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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2024년 12월 6일 금요일

제54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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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계엄 정황 포착" 군인권센터 "육군 지휘관, 비상소집 대비" 복수의 육군 부대가 오는 8일까지 “지 휘관 비상소집이 있을 수 있다”며 군 지휘관에 대한 휴가를 통제했다는 폭 로가 나왔다. 6일 군인권센터는 ‘2차 계엄 의심 정황 포착’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육 군에서 이상 징후가 제보되고 있다” 며 이같이 밝혔다. 군인권센터에 따르 면 복수의 부대는 상급부대 지침에 따 라 4일 오전 ‘전 장병 출타 정상 시행’ 지침을 하달하면서 중대장 이상 지휘 관에게는 비상소집 대비를 지시했다. 군인권센터는 “일반 장병 휴가는 허 락하면서 지휘관들의 휴가를 통제하 는 건 매우 위험한 징후”라며 “그 기 한이 탄핵소추안 상정 다음 날까지인 점은 의심의 소지가 충분하다”고 지 적했다. 오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

령 탄핵소추안이 표결될 것으로 예상 되는 만큼 2차 비상 계엄을 선포하려 는 것 아닌지 의심된다는 것이다. 군 인권센터는 “국민의힘이 탄핵소추안에 반대하기로 당론을 정하면서 부결 가 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탄핵 부결 시의 플랜을 세우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탄핵이 부결되면 반 격이 시작될 것은 자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안심하거나 자축하 기엔 이른 시기”라며 “언제 어느 때 고 2차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고 주 장했다. 군인권센터는 “육군에 호소한 다. 국군은 국민의 군대다. 이 나라를 불행한 세상으로 만드는 일에 동조해 서는 안 된다”며 “육군은 정치 상황에 대한 대비를 중단하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라”고 촉구했다. >>비상계엄 관계기사 A12, 13, 14면

특전사령관 "尹 계엄 중 직접 전화 걸어와" 곽종근 특전작 전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 으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았다 고 6일 밝혔다. 곽 사령관은 이 날 오전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유튜브 방송에서 비상계엄 중 707특 임단 투입에 관해 "707이 이동할 때 ' 어디쯤 이동하고 있느냐'고 대통령에 게 한번 (전화를) 받았던 기억이 있 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받았는데 대통령 목소리 였다"며 "작전 중간, 국회 도착하기 전 쯤인데 정확히 시간은 기억나지 않는 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 직접 사령 관 비화폰(안보전화)으로 전화를 걸었 냐"는 질문에는 "그랬던 것으로 기억 한다"고 했다. 곽 사령관은 윤 대통령 이 지난 3일 밤 전격 선포한 비상계엄 을 현장에서 직접 실행에 옮긴 인물 중 한 명으로, 소속 부대에서 계엄군 병력을 동원한 역할을 맡았다.

곽 사령관은 당시 김용현 국방부 장 관으로부터 연락이 와 별도의 임무를 받았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임무에 대 해 묻자 그는 "국회의사당 시설을 확 보해서 인원을 통제하는 것과 선거관 리위원회 시설 확보 및 외곽 경계, 여 론조사 꽃 시설 확보 및 경계 등 임무 를 받았다"고 전했다. 곽 사령관은 또 국회의사당 진입 후 김 장관으로부터 "본회의장에 있는 국 회의원들을 밖으로 빼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목적으 로 그렇게 하라는 지시까지 받은 상 황은 아니었다"며 "현장에서 판단했을 때 명백히 위법 사항이고, 그 임무를 수행한 인원들은 당연히 나중에 법적 인 책임을 지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 에 임무를 시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곽 사령관은 "국민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특히 작전 투입했던 특전대 원들에게 대단히 미안한 마음"이라며 "부하들은 제가 지시해서 들어갔다. 그 부분은 분명히 제가 책임져야 한 다. 부하들에게 책임이 안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니 그룹이 브룩미어 애비뉴 일대에 추진 중인 7개 초고층 타워 개발 계획 조감도. [자료=Brookmere-CondoTrend]

노스로드 한인타운 지역 7개 타워 개발 제동 온니 그룹(Onni Group)이 노스로드 한인타운 지역 코퀴 틀람 칼리지 부지에 추진 중인 7개 초 고층 타워 개발 계획이 업무공간 제외 로 인해 제동이 걸렸다. 코퀴틀람시 의회는 3일 열린 위원회 에서 대중교통 중심지역 개발에서 오 피스 공간이 배제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온니 그룹은 이날 수 정된 마스터플랜에서 30층에서 51층 규모의 7개 타워에 약 2,500세대를 공 급하고 920평방미터 규모의 어린이집 을 설치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지난 봄 제출했던 최초 계획에서 5 만6천 평방피트의 업무공간을 완전히 삭제하는 대신 공용시설 면적을 2만4 천에서 4만7천 평방피트로 확대했다. 개발사는 팬데믹 이후 오피스 임대시

업무공간 제외로 시의회 우려 2,500세대와 어린이집 포함 공용시설 면적 두 배 확대 대중교통 중심지, 오피스 필요 개발 인센티브 내년 종료 예정

장 침체를 업무공간 제외의 이유로 들 었지만, 시의회는 해당 부지가 대중교 통 중심구역 3등급(Tier 3) 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업무공간 확보가 필수적 이라고 지적했다. 이 초대형 프로젝트는 7.2에이커(약 2만9천㎡) 부지에 연면적 200만 평방 피트(약 18만6천㎡)의 규모로, 용적률 이 6.51에 달한다. 해당 지역 일반 기

준인 5.5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온 니 그룹은 이 같은 고밀도 개발에 대 한 대가로 '특별 보너스 밀도 부담금' 지불을 제안했다. 문제는 이 같은 개발 인센티브 제도 가 내년 6월 종료된다는 점이다. 이에 시 당국과 개발사는 현행 용도지역제 와 용적률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개발 계획 승인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브룩미어 애비뉴 554, 570, 574번 지 부지가 여전히 매입되지 않은 상태 여서 향후 개발에 걸림돌이 될 수 있 다. 시 당국은 이들 '고립된 부지'를 개 발 마지막 단계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의회는 또한 미래 입 주민들을 위한 더 큰 규모의 애견공원 과 저층부 상업시설의 활성화 방안도 요구했다. 최종 승인을 위한 주민 공청 회는 내년에 개최될 예정이다.

날개 떨어진 '루니화'… 66센트까지 추락하나 캐나다 달러(루니화)가 트럼프 당선 이 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역대 최저 치 경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 난 9월 말부터 4%가량 하락한 캐나다 달러는 현재 71센트(미국 달러 대비)선 까지 떨어졌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와 멕 시코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 겠다고 발표한 후 추가로 0.5% 하락하 며 하락세가 가속화됐다. 전문가들은

2025년까지 66~68센트까지 추가 하락 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캐나다 달러 약세는 구조적인 요인에 기인한 다. 우선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주된 원인이다. 현재 미 연준 기준금리는 4.5~4.75% 인 반면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는 3.75%로 약 1%포인트 차이가 난다. 시 장에서는 내년에 이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미 연준은 내년 3차례 금리 인하 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캐나 다 중앙은행은 1~1.5%포인트 인하가 예상된다. 캐나다 경제구조도 약세 요인이다. 캐나다 수출의 77%가 미국으로 향하 는 상황에서 관세 부과는 직격탄이 될 수밖에 없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미 상 당수 투자자들이 캐나다 달러 약세에 베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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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관 '우리 자녀 꿈찾기' 진로상담 성황 견종호 총영사 "학생·학부모 큰 관심… 의미있는 시간 되길"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견종호)이

"12년 동안 이어온 이 행사가 학생들

생도 강연자로 나서 생생한 경험담을

지난달 30일 SFU 다운타운 캠퍼스

과 학부모들의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전했다. 참석자들은 유망 전공분야 선

에서 제12회 '우리 자녀 꿈찾기' 행사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사

택, 효율적인 시간 관리, 학년별 대학

를 개최했다.

로는 SFU의 문은덕 교수, 김광호 교

진학 전략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질의

이번 행사에는 초·중·고등학생과 학

수와 UBC의 류민형 교수가 참여했

응답 시간을 가졌다. 총영사관은 앞으

부모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접수 시

다. 또한 애보츠포드 교육청의 조선영

로도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미래 설계

작 이틀 만에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국제 프로그램 매니저와 현재 UBC,

를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

높은 관심을 받았다. 견종호 총영사는

SFU에 재학 중인 정유민, 설희주 학

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와 노래로 물들인 '송구영신의 밤' 한국문인협회 문학잔치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회장 민완 기)가 지난 30일 2024년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Amenity Centre in City of Lougheed에서 개최하고 새해 포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하(Paul Choi) 주의원, 문윤석 LG 캐나다 센터장이 참석했다. 로터스 정 부회장의 사회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The Korea Daily, Vancouver

중앙일보 The Korea Daily Branches Vancouver, Korea, Los Angeles, Toronto, New York, Chicago, Washington DC, San Diego, Denver

발행인·대표 김소영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저작권자(C) 중앙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며, 신입회원으로 추천된 허정희씨의

본사 전재계약 제휴사 THE NEW YORK TIMES, THE WALL STREET JOURNAL, LOS ANGELES TIMES, NEWSWEEK 영 국, FINANCIAL TIMES, 일본 時事通信, 日本經濟新聞

가가 '한국문학과 노벨상 수상의 의

문화행사에서는 김경래 씨가 특별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도 전

미'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심 작

공연으로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

달됐다. 참석자들은 다채로운 프로그

가는 한글의 번역적 특성과 독서률

잡았다. 공연 이후에는 한국 문화와

램에 큰 만족감을 표하며 즐거운 분위

등 한국문학이 직면한 현실적 과제들

역사에 대한 퀴즈 시간이 마련되어 참

기 속에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2001년 8월 4일 창간 대표전화 604-544-5155 E-메일 info@joongang.ca 인터넷 신문 joongang.ca

338-4501 North Rd. Burnaby BC Canada V3N 4R7

로 시작된 총회에서는 민완기 회장이 2024년도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으 입회 여부를 표결로 결정했다. 이어진 특별 순서에서는 심현섭 작

을 짚어냈다.

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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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팍팍해도 맞벌이 포기, 외벌이 가정 늘어나는 이유 고물가 시대에도 맞벌이를 포기하고 외벌이를 선택하는 가정이 늘고 있 다. 단순히 육아나 가사 때문이 아닌, 더 나은 삶의 방식을 찾아 의도적으 로 선택하는 추세다. 재무상담가들은 외벌이 전환의 첫 단계로 부채 정리 를 꼽는다. 대출금 상환이 수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는 한 사람의 월급 으로 생활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 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할 여력도 부족해진다. 예산 관리는 외벌 이 가정의 필수 생존 도구다. 줄어든 수입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려 면 지출 우선순위를 명확히 해야 한 다. 당장의 생활비뿐 아니라 비상금,

외벌이 전환, 부채 정리 필수 예산 관리로 안정적 생활 유지 긴급 상황 대비 여력 부족 우려 장기 재정 계획 세우기 필요 절반 외벌이 방식 대안 제시

노후 준비, 자녀 교육비 등 장기적인 재정 계획도 세워야 한다. 재정 전문 가들은 "하루아침에 직장을 그만두기 보다는 6개월 정도 시범 생활을 해보 라"고 조언한다. 한 사람의 수입으로만 생활하면서 다른 한 사람의 수입은 전액 저축하 는 방식이다. 최악의 경우라도 목돈

을 모을 수 있고, 자신의 소비 습관 도 점검할 수 있다. 완전한 외벌이가 부담스럽다면 '절반 외벌이'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부부 모두 파트타임으로 전환해 합 산 수입을 풀타임 한 사람 분으로 맞

추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경력 단 절을 피하면서도 균형 잡힌 생활이 가능하다. 이 방식의 장점은 위험 분 산에도 있다. 한 사람이 실직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즉시 풀타임으로 전환할 수 있어 안전망이 된다. 또 나중에 맞

벌이로 돌아가기도 수월하다. 주택 크 기나 차량 수, 여가 생활 방식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조정도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너무 급격한 변화를 시도하면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다"며 "단계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성공적인 외벌이 전환의 핵 심은 가족 간의 이해와 합의다. 수입 과 지출 계획을 공유하고, 새로운 생 활방식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지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재무설계 전문가들은 "외벌이가 반 드시 삶의 질 저하를 의미하지는 않 는다"며 "오히려 불필요한 지출을 줄 이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대학 기숙사 같은 이민자 수용소… "교도소 아닌 임시거처" 살모넬라 오염 오이, BC주 등 4개 주서 긴급 회수 수용소 내 도서관·체육관·TV 구비… "교정시설과 달라" 캐나다 국경수비대(CBSA)가 토론토 이민자수용소를 언론에 처음 공개했 다. 이곳은 추방 대상자나 이민 심사 대기자들이 임시로 머무는 시설이다. 이민자수용소는 일반 교도소와 달리 대학 기숙사를 연상케 한다. 요가 매트와 운동기구가 있는 체육 관, 기도실을 겸한 작은 도서관, TV가 있는 공용 라운지를 갖추고 있다. 다 만 운동장과 축구장은 철조망으로 둘 러싸여 있다. 사자드 바티 CBSA 이민 단속국장은 "이곳은 교정시설이 아닌 임시 거처"라며 "범죄자가 아닌 이들 을 수용하는 만큼 시설 분위기도 다 르다"고 설명했다. 205개 침상을 갖춘 이 시설의 현재 수용 인원은 66명이다. 대부분 도주 위험이나 신원 불명 등의 이유로 구 금됐다. CBS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천928명이 도주 우려로 구금된 반면, 공공안전 위험을 이유로 구금된 사례 는 60건에 불과했다. 그동안 각 주정 부는 이민자들을 일반 교도소에 수감 했으나, 2022년부터 연방정부와의 계 약을 해지하기 시작했다. 한 소말리 아인은 2023년 "온타리오주 최고보안 교도소에서 5년 7개월을 보냈다"며 " 재소자들에게 폭행당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CBSA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 통령 당선으로 불법이민자 대량 추방 이 예고된 상황에서 이민자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 애런 매크로리 CBSA 정보단속 부국장은 "상황별 대응 계획 을 수립 중"이라며 "미국에서 온 이민 자들이 예외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 입국이 거부된다"고 강조했다. 이민자 수용소는 일부 '고위험' 수용자를 위 한 감방도 운영한다. 바닥에 고정된 플라스틱 침대, 보안 카메라, 특수 잠 금장치가 설치된 이 구역은 일반 숙소 에서 폭력 위험이 있는 수용자용이다. 현재 1만3천181명이 지역사회에서 대체 구금 프로그램에 따라 생활하고 있다. CBSA 수용소 수감자는 158명 이며, 24명은 위험 인물로 분류돼 온 타리오주 교도소에 수감됐다.

썬펫프로듀스가 살모넬라 오염 가능 성으로 BC주를 비롯한 4개 주에 유 통된 오이를 긴급 회수한다. 미국 식 품의약국(FDA)이 살모넬라 감염 사 례와 해당 제품의 연관성을 확인함에 따라, 지난 10월 12일부터 11월 26일 사이 판매된 미국산 신선 오이 전체 가 회수 대상이다. 썬펫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회수 대상 제품이 '썬펫' 상표가 부착된 대 형 판지 상자나, '아그로타토(Agrotato, S.A. de C.V.)' 생산자 스티커가 부착된 흰색 상자 또는 검정 플라스 틱 상자에 포장돼 있다고 밝혔다. 해 당 오이는 BC주, 앨버타주, 사스카츄 완주, 온타리오주와 미국 여러 주에 유통됐다. 식당과 소매점을 통해 다른 지역 소 비자들에게도 판매됐을 가능성이 있 다. 크레이그 슬레이트 썬펫 대표는 " 문제를 인지하자마자 즉시 소비자 보

호 조치를 취했다"며 "당국 및 해당 농장과 긴밀히 협력해 원인을 파악하 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 예 방센터에 따르면 이번 오염된 오이로 인해 19개 주에서 68명이 감염됐고, 이 중 18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사 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식품검사청은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의 사용, 판매, 제공, 유통을 중단 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회수는 FDA 가 10월 12일부터 11월 15일 사이 관 련 질병 사례를 보고한 후 이뤄졌다. 썬펫은 직접 구매자들에게 회수 사 실을 통보하고 있으며, 다른 제품이 나 공급 농장은 이번 회수와 무관하 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살모 넬라 감염 증상이 섭취 후 6~72시간 내에 나타날 수 있으며, 발열과 오한 부터 영유아와 노약자의 경우 심각한 감염까지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 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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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 장년회 "3세대가 함께한 따뜻한 송년잔치" 성료 BC주 정관계 인사 대거 참석… 한인사회 위상 높여 늘푸른장년대학 수강생들 기량 뽐내… 민요ㆍ라인댄스 공연 눈길 늘푸른 장년회(회장 이원배)가 지난 11월 29일 버나비 쉐볼트 센터에서 2024년 송년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앤캉 BC주 고등교 육 및 미래기술부 장관, 최병하(Paul Choi) 주의원을 비롯해 도리스 마 피 터줄리앙 하원의원 수석보좌관 등 정 치인들을 비롯, 신두호 의학박사, 심 진택 한인회 이사장, 이종은 전 한 카문화 산업교류회장, 유재호 노인회 장, 안젤리나 박 CBMC 회장, 박영 신 전 메리놀 한의대 총장, 최라나

늘푸른 장년대학 강사, 한용 실업인 협회장, 레슬리 가뎃 BC 노인단체연 맹(COSCO) 회장, 아그네스 잭맨 BC COSCO 다양성 융합 분과위원장 등 내빈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들이 직접 준비한 선물 을 추첨하는 '내빈 선물 경품추첨'으 로 시작됐다. 당첨된 회원들은 내빈들 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특별한 추억 을 만들었다. 이어진 공연에서는 늘푸른 장년대 학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

을 선보였다. 기타교실, 노래교실, 라 인댄스교실 수료생들의 무대가 이어 졌다. 캔남사당의 조경자 단장과 김연 선, 김유자씨는 한국 민요 '너영나영', '꽃타령', '내 고향의 봄', '사랑가' 등 을 들려주며 참석자들에게 고국의 정 취를 전했다. 이밖에도 최고령 건강회원 선발 (Aging Action)과 팀별 동요 부르 기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이 진행됐다. 수년간 송년회에 참석해 온 한 회원은 "연령대가 비슷한 사람

밴쿠버, 북미 최고 삶의 질 도시 등극… 세계 7위 캐나다 5개 도시 세계 25위권 진입… 미국 보스턴 32위 그쳐 글로벌 컨설팅 기업 머서(Mercer)가 발표한 2024년 삶의 질 평가에서 밴 쿠버가 북미 도시 중 유일하게 10위 권에 진입했다. 캐나다의 다른 주요 도시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높 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주요 도시들 의 일상생활 여건을 국제 주재원과 그 가족들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밴 쿠버는 온화한 기후와 다양한 레크리 에이션 기회, 국제적인 도시 생활이 조화를 이룬 점을 인정받아 독일 프 랑크푸르트와 함께 공동 7위를 차지 했다. 토론토는 13위, 오타와와 몬트 리올이 공동 20위, 캘거리가 25위를 기록했다. 미국 최고 순위 도시인 보 스턴(32위)을 크게 앞선 것이다. 특히 밴쿠버는 지난해 평가보다 한 계단 상승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

다. 캐나다 도시들은 각각 고유한 특 색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밴쿠버 의 자연 친화적 환경, 토론토의 다양 성, 오타와의 정치 중심지 이점, 몬트 리올의 역사적 도심, 캘거리의 강력한 취업 시장이 대표적이다.

머서 보고서는 캐나다가 정치·경제 적 안정성과 사회·문화적 환경 측면 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 다. 이러한 강점들이 국제 인재들을 끌어들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들과 함께하는 늘푸른 장년회는 우리 들만의 송년잔치 같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좋다"며 "거동이 힘들 때까지 계속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장년회 관계자는 "수년간 지속적으 로 송년회를 후원해 온 단체와 개인

후원자들 덕분에 교민사회 연장자들 의 노후가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송년회 관련 사진과 후원자 명단은 늘푸른 장년회 카페 (https://cafe.daum.net/KESSC)에 서 확인할 수 있다.

버나비 RCMP 지원에 재향군인회 감사패 전달 "후세대 역사교육 위해 손잡겠다"… 양측 협력 약속

재향군인회 장민우 회장과 임원진이 2일 버나비 경찰서(RCMP)를 방문해 그레함 델라 고겐디어 서장과 만나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장 회장은 평화의 사도비에서 열리 는 한국전 기념식과 한국전 참전용사 의 날, 리멤브런스데이 행사 때마다 헌화식 아너가드와 기수로 봉사해온 RCMP의 공로를 치하했다. 고겐디어 서장은 "조부가 제1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여서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잘 이 해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참전용사들의 희생 없 이는 불가능했다"고 화답했다.

장 회장은 "내년 한국전 75주년을 맞아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 며 "버나비 지역 학교들과 협의해 청 소년들이 야외 수업으로 행사에 참 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 혔다. 이에 고겐디어 서장은 "젊은 세대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행사를 통해 역 사를 배우고 참전용사들을 존경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했다. 이날 면담에는 써니 샤마 부서 장, 데이빗 두앙찬 경위와 재향군인 회 제이든 어 사무처장, 유재호 재무 이사, 정동민 이사가 참석했다.

우편 대란 3주째… 일상생활 곳곳 마비 조짐 8만5천 여권 배송 중단… 암 검진키트도 발 묶여

캐나다 포스트 파업이 3주째 접어들 면서 각종 정부 문서 발급과 의료 검 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주당 평 균 우편물이 2006년 7통에서 현재 2 통으로 줄었음에도, 핵심 행정서비스 가 마비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 되고 있다. 온타리오주 미시사가에는 이미 발급된 여권 8만5천 건이 배송 을 기다리고 있다. 연방정부는 긴급한 경우 서비스캐 나다를 직접 방문해 수령을 요청하라 고 안내하고 있다. 의료 서비스도 큰 타격을 입었다. 건강보험카드 갱신이 지연되고 있으며, 대장암 검진을 위 한 분변면역화학검사(FIT) 키트를 우 편으로 반송할 수 없게 됐다. BC주 는 자궁경부암 검진을 위한 HPV 자 가검사 키트 발송을 전면 중단했다. 특히 운전면허증 갱신 통지서가 제때 배달되지 않아 많은 운전자들이 면허 만료 사실을 모른 채 운전하는 사례 가 늘고 있다. 온타리오주 경찰은 특히 80세 이상 고령 운전자들의 무면허 운전 위험 을 우려하고 있다. 파업은 자선단체 들의 모금활동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밴쿠버종합병원ㆍUBC병원 재단 의 연례 복권 판매가 중단됐고, 토론

토 동물원 야생동물보호단체는 연말 기부금이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고 밝혔다. 도서관 서비스도 제한되고 있다. 캐 나다 도서관자료 서비스를 통한 도 서관 간 대출이 중단됐으며, 장애인 을 위한 오디오북 CD와 점자도서 배 포도 멈췄다. 매크마스터대학교 경영 대학의 전문가들은 "디지털 시대에도 정부 문서와 의료 통지서 등은 여전 히 물리적 우편에 의존할 수밖에 없 다"며 "시민들이 우편 서비스의 중 요성을 잊고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 했다.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와 의료기관들은 임시 대책 마련 에 나섰다. 온타리오주는 만료된 건 강보험카드와 영수증으로도 응급진 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검진결 과는 주치의를 통해 확인하도록 안내 하고 있다. 자선단체들은 온라인 기부를 독려 하고 있지만, 전통적으로 연말에 우 편으로 이뤄지던 기부금 모금에 차질 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서관들도 디 지털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으나, 물리 적 자료가 필요한 이용자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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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6일 금요일

BC주 '패가망신 처벌' 음주운전 연말 특별단속 "당신도 노숙자 될 수 있다"

중산층의 부부의 무너진 일상

MADD, 제37회 레드리본 캠페인 음주운전 사고 급증 시기 음주운전 사망자 연평균 61명 음주운전, 사망사고 원인 3위 제이콥 시먼스 추모 캠페인

BC주 경찰과 반음주운전단체 '매드 (Mothers Against Drunk Driving, MADD)' 메트로 밴쿠버 지부가 연말 연시를 앞두고 음주운전 단속을 대폭 강화한다. 리치몬드 RCMP와 매드는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제37회 레드 리본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줄리 드로타 경찰 총경은 "연말은 축하와 기쁨의 시기지만, 음주운전 사 고가 급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며 " 한 사람의 잘못된 선택이 많은 가정 을 영원히 바꿔놓고 있다"고 강조했 다. BC주에서는 매년 평균 61명이 음 주운전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RCMP에 따르면 음주운전은 도로 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 원인 중 3위 를 차지하고 있다. 밥 로리슨 매드 메 트로 밴쿠버 대표는 "빨간 리본과 차

"한달 월급 못 받아 노숙자로"…다리 밑 텐트에서 새 삶

량 스티커는 잃어버린 생명, 산산조각 난 가족, 영원히 상처받은 지역사회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올해 캠페인은 2020년 음주운전자 의 차량에 치여 사망한 27세 자전거 운전자 제이콥 시먼스씨를 추모한다. ICBC 자료에 따르면, BC주는 캐나다 에서 가장 강력한 음주운전 처벌법 을 시행하고 있다. 음주운전자는 구 금, 차량 압수, 면허 정지는 물론 최소 600달러에서 최고 4천60달러의 벌금 을 물게 된다. 음주운전 사고의 50% 는 금요일부터 일요일 사이에 발생하 며,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의 69%는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드

리아나 오말리 경사는 "연말연시 외출 전 반드시 귀가 계획을 세워야 한다" 며 "지정 운전자를 정하거나 택시, 대 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자원봉사 대리운전 서비스인 ' 오퍼레이션 레드노즈'는 애보츠포드 와 칠리왁에서 12월 6일부터 28일까 지, 캠룹스와 프린스 조지에서는 11월 29일부터 12월 28일까지, 윌리엄스 레 이크에서는 11월 29일부터 12월 21일 까지 운영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차량, 가방, 서류 가방 등에 빨간 리본을 달아 음주운 전 피해자를 추모하고 경각심을 높이 는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밴쿠버시 "낙엽 인도로 쓸어내면 1만 달러 벌금 부과" "빗물받이·인도에 쓸어내면 안돼요"… 사고 위험 경고 밴쿠버시가 낙엽을 인도나 빗물받이, 자전거 도로에 쓸어내는 행위에 최대 1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 시 조례 (By-Law 2849)에 따르면, 낙엽이나 쓰레기, 건설폐기물 등을 공공장소에 무단 투기하면 최소 250달러에서 최 대 1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시 당국은 "젖은 낙엽이 도로에 쌓 이면 미끄러운 노면을 만들고 시야를

가리며 배수구를 막아 침수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량을 이용해 이러한 물질을 도로에 버리는 행위도 처벌 대상이다. 다만 시는 최근 몇 년간 낙엽 관련 벌금을 실제 부과한 적은 없다고 밝혔 다. 벌금 부과보다는 올바른 처리 방 법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설 명이다. 시는 11월부터 1월까지 정기

적으로 낙엽을 수거한다. 북부 지역 은 12월 14일과 15일, 2025년 1월 11일 에, 남부 지역은 12월 1일, 28일, 29일 과 1월 11일에 추가 수거가 이뤄진다. 시민들은 낙엽을 종이봉투나 100리 터 이하의 전용 통에 담아 수거일 오 전 7시까지 내놓아야 한다. 플라스틱 봉투는 생분해성이라도 사용할 수 없 다.

게시판 한인동정

-연락처: 총무 김세남 236-591-0000 -신입 회원 환영

-무료 공연

▶접수 이메일 info@joongang.ca ▶전화ㆍ팩스 접수는 받지 않으며 날 짜순으로 게재합니다.

■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 크리스마 스 연주회 -CVYAMC 특별상 수상자 연주와 PMYSO 의 크리스마스연주회 -일시: 12월 21일 토요일 5시 -장소: 333 6th St. NEW WESTMINSTER -연주 곡: 크리스마스 페스티발,오페라 유령, 할렐루야, 거룩한 성(소프라노: 안젤리나) 등 -문의전화: 604-209-0569

■밴쿠버 월남참전 유공자회 송년 모임 -일시: 12월 27일(금), 오전 11시 -장소: 비원(로히드 몰 서쪽 604-5635693) -회비: 없음. 부부 동반

■김정홍의 '만남의 시간' Clay For You 한국도예그룹 -일시: 2024년 9월 25일 ~ 2025년 1 월 14일 -오프닝 리셉션: 10월 10일(목) 오후 6:00 - 오후 8:00 -내용: 제18회 연례 전시회 -주소: 2248 - 2250 McAllister Ave, 포트 코퀴틀람, BC V3C 3B2 -등록 및 문의: www.portcoquitlam. ca/exhibitions

뉴브런즈윅주의 한 부부가 갑작스러 운 실직으로 노숙자가 된 충격적인 경 험을 공개했다. 케빈 데실바씨와 레아 팔머씨는 32년간 함께 살아온 부부다. 코로나19 대유행 당시만 해도 남편 팔 머씨는 주 70~80시간을 일하며 3개의 직장을 다녔고, 데실바씨는 손녀를 돌 보며 안정된 삶을 살았다. 하지만 팔머씨가 직장을 잃으면서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게 됐고, 2023 년 12월 부부는 거리로 내몰렸다. 아 내 데실바씨는 임시주거시설로 들어 갔다. 팔머씨는 처음에는 가족과 친 구 집을 전전했지만, 결국 자신의 작 은 차에서 지내야 했다. 특히 임시주거시설에서의 생활은 충 격적이었다. 데실바씨는 "마약이 없던 사람도 일주일 만에 펜타닐에 노출됐 다"며 "밤에는 한손에 칼, 다른 손에 망치를 들고 잠들어야 했다"고 말했 다. 팔머씨도 시설에서 두 번째 밤을 보내던 중 한 여성이 자신의 목을 조 르는 폭력 사태를 겪었다. 시설 내 폭력과 마약 문제는 일상이

었다. 임시주거시설 책임자는 "정신건 강 문제, 신체건강 문제, 약물 사용 등 복잡한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한 공 간에 있다 보니 작은 말다툼도 폭력으 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인간개발위 원회 자료에 따르면 세인트존의 만성 노숙자는 지난해 11월 162명에서 올해 9월 214명으로 32% 증가했다. 부부는 임시주거시설이 문을 닫은 후 록우드 파크에서 텐트 생활을 했 다. 하지만 과거 폐암 병력이 있는 팔 머씨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500달러를 모아 중고 텐트 트레일러를 구입, 크 라운 거리 고가도로 아래로 거처를 옮겼다. 데실바씨는 "지나가는 사람들 이 '일이나 구하라'며 소리를 지르곤 한다"며 "평생 일했지만 지금은 건강 상 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 다. 부부는 최근 정부 지원 아파트 자 격을 얻어 이달 중 입주할 예정이다. 데실바씨는 "누구나 월급 한 번 못 받 으면 노숙자가 될 수 있다"며 "빠져나 올 수 없는 회전문 같은 상황"이라고 현실을 지적했다.

■송년 음악회 할렐루야 합창 단원 모 집 -내용: 포트무디 유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할 할렐루야 합창 -일시: 12월 21일(토요일) 저녁 -연습장소: Anvely Centre, 9912 Lougheed Hwy, Burnaby -연습: 11월 7일 ~ 12월 19일, 매주 목 요일 오후 6:00-7:40 -문의: 604-619-3524

회) -내용: 병원예약, 병명, 통증 종류, 신 체 장기 이름 등 -온라인 Zoom 강좌 -강사: 이원배(TEFL, TESOL 자격증 소지자) -인원: 선착순 12명 -참가비: 무료(단 연회비 $30 납부한 정회원에 한함) -등록 및 문의: 늘푸른 장년회(전화: 604-435-7913 / 이메일: kessc2013@ gmail.com)

■ 기초병원영어 겨울특강 -일시: 12월 16일(월) ~ 2025년 1월 20 일(월), 오전 10시 30분 ~ 12시 (총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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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가격 20년새 5배 폭등… 청년농부들 설 자리 잃어 사스카츄완 평균 농지 규모 714헥타르… 20년 전보다 19% 증가 캐나다 농업 현장에서 청년들의 입지 가 급격히 좁아지고 있다. 농지 가격 상승과 대규모 영농 추세로 신규 진입 이 사실상 막혀버린 것이다. 농업 현장에서는 많은 청년들이 관 심을 보이고 있지만 현실적 장벽에 부 딪히고 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농 지나 큰 자본이 없으면 농업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캐나다 곡창지대 로 불리는 사스카츄완주는 전체 농지 의 40%가 집중돼 있다. 하지만 최근 대형 투자자들과 농업 회사들이 농지를 매입해 농민들에게 임대하는 방식이 확산되면서 농업 구

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파머 크레 딧 캐나다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 면 사스카츄완주의 농지 가격은 전 년 대비 15.7% 상승했다. 통계청 자 료를 분석한 결과, 캐나다 농지 가격 은 2001년부터 2021년까지 20년 동안 5배 이상 폭등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형 투자자들의 농지 매입이 가속화 되고 있다. 일례로 사스카츄완주의 한 투자자 는 2000년대 후반부터 농지 투자를 시작해 현재 25만 에이커(서울 면적 의 약 1.67배)의 농지를 소유하고 있 다. 통계청의 2021년 농업총조사는 더

마크 카니 전 중앙은행 총재 "이민자 받기만 하고 돌보지 않는 캐나다" 마크 카니 전 캐나다 중앙 은행 총재가 " 캐나다가 최근 수년간 자국 의 이민 가치 를 저버렸다" 며 현 정부의 이민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현재 연방자유당 특별고문인 카니 전 총재는 27일 "감당할 수 없는 수 준의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신규 이 민자들을 받아들였다"고 지적했다. 특 히 "주거, 의료, 사회복지 서비스와 기 회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한 채 이민 자들을 받아들여 결과적으로 이들을 실망시켰다"고 강조했다. 통계청 자료 에 따르면 캐나다 인구는 지난 7월 1 일 기준으로 1년 전보다 3% 증가했

다. 1998년부터 2018년까지 연간 인구 증가율이 1.5% 미만이었던 것과 비교 하면 두 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카니 전 총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상 황을 분석하며 "기업들의 인력난 해 소 압박에 정부가 규제를 완화했다가 통제력을 잃었다"고 진단했다. 주정부 의 고등교육 예산 삭감도 문제로 지 적됐다. 그는 "대학들이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나섰다" 며 "우리가 진정 고등교육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면 대학 지원부터 제 대로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연방정 부는 최근 영주권자 수를 대폭 줄이 고 임시 체류자도 획기적으로 감축하 는 계획을 발표했다. 2025~2026년 인 구를 0.2% 감소시켰다가 2027년부터 0.8% 성장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게시판 한인동정

-온라인 강의 -등록: 행복학교 홈페이지 https://hihappyschool.com -접수 마감: 11월 27일. - 구나 신청 가능 (20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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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학교 -62기 마음편 & 11기 특별과정 모집 -일시: 한국시간 12월 3일(일) 또는 5일 (화) 오전 10시 / 오후 8시 중 선택 -내용: 마음의 성질 이해 및 행복 비법 배우기 (주 1회, 4주 과정) -특별과정: 청년편(20~35세), 엄마+아 기편, 5060 아버지편

■밀알러(Milaler) 리크루트 -신청마감일: 2025년 1/6(월) 23:59 -신청: 밴쿠버밀알선교단 웹사이트 (www.vancouvermilal.com) -단장: 밴쿠버밀알선교단 이상현 목사 -14625 108th Ave, Surrey, Upper Room, BC, V3R 1V9 -전화: 604-339-4417 이메일:

욱 충격적인 현실을 보여준다. 사스카 츄완주의 평균 농장 규모는 714헥타 르로, 캐나다 전국 평균 327헥타르의 2배에 달한다. 지난 20년간 캐나다의 평균 농장 규모는 19% 증가한 반면, 개별 농장 수는 23% 감소했다. 현장 조사 결과, 1903년 65헥타르로 시작한 한 가족농장이 현재 1천600헥 타르까지 확장한 사례도 있다. 1970년 대에는 캐놀라나 아마씨를 부셸당 12 달러에 팔았는데, 현재도 가격은 비슷 한 반면 비용은 크게 올라 규모를 키 울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 농민 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특히 주목할

점은 청년 농부들의 새로운 시도다. 이들은 대규모 수출농이 아닌, 지역 사회에 식량을 공급하는 소규모 농장 운영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 여건은 이러한 소박 한 꿈마저 가로막고 있다. 연방 농식 품부는 청년농부 지원을 위해 특별 대출 상품과 35억 달러 규모의 '지속 가능한 캐나다 농업 파트너십' 프로그 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농업 전 문가들은 사람들을 농업으로 유인하 고, 농민들이 번영하며, 지역사회가 발 전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 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前국경청 고위관리 "트럼프 취임하면 국경 대혼란" "1만명만 와도 시스템 마비"… 밀입국 브로커 기승 예고 이민법원 판사 부족에 난민심사 지연… "수년째 대기도" 캐나다가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에 따른 대규모 난민 유입 사태에 촉각 을 곤두세우고 있다. 캐나다 국경관리 청 출신의 리처드 헌틀리 씨는 "트럼 프가 대규모 구금시설을 건설하겠다 고 하자 사람들이 도망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대부분이 멕시코나 캐나다로 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33년간 국경 보안을 담당했던 헌 틀리씨는 "1만 명만 국경에 몰려와 도 시스템이 완전히 마비될 것"이라며 "2010년 스리랑카 타밀족 492명이 입 국했을 때도 아직 수습 중"이라고 지 적했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긴 비무장 국경을 미국과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국경 경비는 허술하다. 미국이 무장 차량과 드론을 배치한 반면, 캐

milal@vancouvermilal. com ■한인 네트워킹 그룹 (크리스마스 캔 들 만들기) -일시: 12월 4일 (화) 10:00 am – 12:00 pm -강사: 이수련 -주소: #340 - 7000 Minoru Blvd Richmond, BC V6Y 3Z5 -등록 및 문의: Joanna Kim (joanna. kim@rmcs.bc.ca / 604-279-7160) ■영주권 카드 갱신 워크샵 (영어 & 한 국어)

나다는 "서부 지역의 경우 경찰관 1~2 명이 가끔 순찰하는 정도"라고 헌틀 리씨는 전했다. 도미니크 르블랑 공공안전부 장관 은 RCMP와 국경관리청에 인력과 드 론, 헬리콥터 등 추가 자원을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헌틀리씨는 "밀입국 브로커들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일시: 12월 17일 (화) 12:00 pm – 1:30 pm -방법: 줌 온라인 -등록 및 문의: Joanna Kim (joanna. kim@rmcs.bc.ca / 604-279-7160) ■포트무디 유스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 -대상: 관심 있는 청소년 -지원 방법: 연주한 동영상을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문의및 신청: 단장 박혜정 portmoodyyso@gmail.com -자세한 사항은 이메일 문의 ■청소년 합창무용예술단원모집

"마약이나 다이아몬드 밀수보다 돈벌 이가 좋고 적발 위험도 낮다"고 설명 했다. 특히 겨울철 국경 횡단에 따른 인명피해도 우려된다. 최근 미네소타 주에서는 인도인 가족 4명이 한파 속 에 동사한 사건이 있었다. 난민 수용 시설도 문제다. 밴쿠버, 토론토, 몬트 리올에만 구금시설이 있어 수용 능력 이 제한적이다. 난민 신청이 거부돼도 미국으로 송환할 수 없고 출신국으로 돌려보내야 하는데, 쿠바처럼 자국민 수용을 거부하는 국가도 있다. 마크 밀러 이민부 장관이 "무분별 한 수용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지만, 헌틀리씨는 "캐나다의 관대한 이민정 책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 적했다.

합창, 무용, 난타, 장구, 사물놀이 등 청소년들의 건강과 정서적 향상 -초급반: 매주 일요일 오후 4시30분-5 시 30분 -중급반: 매주 일요일 오후 5시40분-6시 40분 -514 Carnarvon St. New Westminster -문의: 778-956-5026(김문경 교수) ■정기공연을 위한 예술인 모집 -무대출연을 원하시거나 특히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셨던 분들 -무용,악기, 연극등,특히 장구, 난타, 사물놀이, 컨텐프로리댄스 (현대무용) 창작 무용 등. -문의: 778-956-5026(김문경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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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1.27m 상승… "BC주 해안가 침수 위험" 캐나다 서부 주요 도시들이 해수면 상 승으로 인한 침수 위험에 직면했다. BC주는 2100년까지 해수면이 127.4cm 상승해 약 320만 명의 거 주민과 3천190 세대가 직접적인 피해 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기술 회사 마이초이스의 최근 연구에 따 르면, BC주는 캐나다에서 해수면 상 승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지역으 로 꼽혔다. 특히 밴쿠버와 빅토리아 같은 해안 도시들이 심각한 위험에 처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해수면 상 승 속도가 지난 30년간 2배 이상 빨 라졌다고 밝혔다. 1993~2002년 연간 2.13mm였던 상

320만 명, 3,190세대 침수 위험 밴쿠버·빅토리아, 심각한 침수 위기 해수면 상승 속도 30년간 2배 증가 원인: 지구온난화, 빙하 융해 노바스코샤, 159.3cm 상승 예상 BC주, 피해 규모 전국 최다 전망

승 속도는 2014~2023년 4.77mm로 급 증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 팽창과 빙 하 융해가 주된 원인이다. 노바스코 샤주의 경우 평균 159.3cm의 더 높은 해수면 상승이 예상되지만, BC주는

160억 달러 사이트C 댐으로도 부족 에너지 전문가들 "장기 대책 시급"

인구 밀집도가 높고 해발고도가 낮아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적으로는 약 390만 명이 금세기 말까지 해안 침수 위험 지역에 살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해수면보다 1m 높은 곳에 위치한

1만1천814 세대가 침수될 것으로 예 상된다. 2021년 애보츠포드 대홍수 사태를 겪은 BC주는 도시 계획과 홍수 방지 시설 보강 등 선제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조난 마지막 20일은 땅콩버터로 버텨… 결국 스스로 탈출 향을 잃었다. 처음 며칠은 차 안에서 버티다가 계곡으로 이동해 10~15일간 야영했고, 이후 계곡을 따라 내려가 며 마른 하천 바닥에 피난처를 만들 어 생활했다. 특히 마지막 20일은 남 은 땅콩버터 한 병으로 연명한 것으 로 확인됐다. 이 지역은 밴쿠버에서 북쪽으로 1천 200㎞ 떨어진 오지로, 알래스카 하이 웨이에서 다시 80㎞를 서쪽으로 들어 가야 하는 극도로 고립된 곳이다. 대 형 그리즐리 곰과 늑대가 서식하고 있 으며, 하루 사이 기온이 영상 3도에서 영하 20도까지 급변하는 극한의 환경 으로 알려져 있다. 실종 신고 후 120여 명의 구조대원 이 투입돼 3천500시간에 걸친 대대적 인 수색작전이 펼쳐졌다. 헬기와 경비 행기는 물론 수색견과 드론까지 동

원됐지만 수백 평방킬로미터에 달하 는 광활한 수색 구역에서 베나스틱씨 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10월 한 달간 이 지역에는 15㎝ 이상의 폭설이 내 렸고, 기온도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 졌다. 이런 극한 상황에서도 베나스틱 씨가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충분한 장비를 준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는 85리터 배낭에 도끼, 방한복, 다량의 땅콩버터 등 월동용 장비를 갖추고 있었다. 구조 당국은 수색 과 정에서 헬기 소리를 들었다면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야생동물을 피해 다니느라 구 조대와 접촉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 기되고 있다. 현재 RCMP는 범죄 혐의점이 발견 되지 않아 추가 수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베나스틱씨와 가족들은 회복에

"3천 달러에 50여종 암 한번에 진단"

살 빼는 약 '위고비'

혈액속 암세포 DNA 추적… 증상 전 조기 발견 가능

심장병 치료제로 승인

암 조기 발견을 위한 혁신적인 혈액검 사가 캐나다에서 처음 판매되기 시작 했지만, 효과성과 비용을 둘러싼 논란 이 일고 있다. 토론토의 웰니스하우스 클리닉은 미국 그레일(Grail)사의 갈 레리(Galleri) 검사를 2천99달러에 제 공하기 시작했다. 이 검사는 혈액 속 암세포가 방출하 는 DNA 흔적을 찾아 50여 종의 암 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한 다. 멜리사 허쉬버그 웰니스하우스 의 료원장은 "3개월 동안 약 50명이 검 사를 받았다"며 "수년간 많은 환자들 이 이 검사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갔 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캘거리대학 의과대학의 에 디 랭 교수는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임 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권장 연령대에 서 1~1.5%만이 암 DNA 신호가 발견 됐다. 더욱이 2020년 연구에서는 1기 암의 18%, 2기 암의 43%만을 발견했 고, 3기(81%)와 4기(93%)에서야 높은 발견률을 보였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14만

명 대상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 중 이지만, 예비 결과가 "설득력이 부족 하다"며 2026년 최종 결과까지 판단 을 유보했다. 토론토 프린세스 마가렛 암센터의 키스 스튜어트 원장은 "놀라운 기술 이지만 비용 효과성과 정확도에 대 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며 "현재로서 는 공공의료체계에서 감당하기 어려 운 비용"이라고 지적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갈레리와 같은 실 험실 개발 검사는 규제 대상이 아니 라고 밝혔다. 온타리오주 보건부는 " 인구 기반 검사로서의 효과를 입증 할 데이터가 없다"며 "환자들은 주치 의와 상담 후 신중히 결정하라"고 권 고했다.

전체 사용량 25% 수입 미국·앨버타서 화력발전 전기 수입

"늑대 피하다 조난"… 50일동안 영하 20도 산속서 살아남은 비결 BC주 북동부 오지에서 50일간 실종 됐다가 기적적으로 생환한 샘 베나스 틱씨(20)가 병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 했다. 그의 놀라운 생존 스토리가 한 국을 비롯한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베나스틱씨는 10월 7일 열흘 일정으 로 레드펀-케일리 주립공원(RedfernKeily Provincial Park)에 입산했다 가 19일 실종 신고됐다. 그는 11월 26 일 공단 근로자 2명에게 발견될 때까 지 50일간 혹독한 야생에서 홀로 버 텼다. 발견 당시 베나스틱씨는 다리에 침낭을 감고 등산용 스틱 두 개에 의 지한 채 걷다가 탈진 직전이었다. 구조대에 의해 긴급 이송된 그는 사흘간의 치료 끝에 건강을 회복했 다. RCMP(연방경찰)의 조사에 따르 면, 베나스틱씨는 늑대에 쫓기면서 방

BC하이드로 전력난 심각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가 심근 경색 예방 치료제로 새롭게 승인됐 다. 보건부는 지난달 27일 노보노디 스크사의 위고비가 비치명적 심근경 색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고 인정했다. 위고비는 캐나다에서 만성 체중 관 리와 심근경색 위험 감소 두 가지 모 두에 승인된 첫 번째 약품이 됐다. 체 질량지수(BMI) 27 이상이면서 심혈 관 질환이 있는 성인 환자에게 처방 될 수 있다. 토론토 여성대학병원의 제이콥 우델 심장전문의는 "비만이나 과체중이 있 는 심장병 환자들의 적절한 치료 접근 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캐 나다에서 심장병은 암에 이어 두 번 째로 높은 사망원인이자 주요 입원 사 유다.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위고비는 2021년부터 비만 치료제로 승인돼왔 다. 유럽연합(EU)은 최근 당뇨가 없 는 과체중·비만 성인의 중증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 위험 감소 효과를 인 정했다. 영국과 미국에서도 같은 용도 로 승인됐다.

전념하기 위해 당분간 언론 접촉을 자 제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BC하이드로(BC Hydro)가 지난 12개 월 동안 역대 최대 규모인 13,600기가 와트의 전력을 해외에서 수입한 것으 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BC공공사업위원회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BC하이드로는 2024 회계연도에 약 14억 달러를 들 여 전체 사용량의 25%를 외부에서 구매했다. 수입 전력의 대부분은 미국과 앨버 타주의 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됐다. 배 리 페너 에너지미래연구소 소장은 "수 년간 지속된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증가하는 전력 수요 에 대비한 장기 계획이 부족했다는 점 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에 수입한 전력량은 최근 완공 된 160억 달러 규모의 사이트C 댐 예 상 발전량의 2.5배를 웃도는 규모다. 전문가들은 BC하이드로가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발전 용량을 시급히 확 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에이드리언 딕스 BC주 신임 에너지 장관은 "BC주는 세계적 수준의 수력 발전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 사이트C 댐 가동과 함께 친환경 에 너지 확충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 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사이트C 댐만으 로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 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BC하이드로는 친환경 경제 전환에 따 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추가 발 전 설비 확충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 로 알려졌다.

'AI예수' 등장에 신의 영역 침범? 스위스 루체른의 성 베드로 성당이 'AI예수'와의 대화 실험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2개월간 진행된 '기계 속의 신'(Deus in Machina) 프로젝트에서 방문객들은 고해소 안에 설치된 컴 퓨터 화면 속 예수와 대화를 나눴다. 이 실험에서는 오픈AI의 GPT-4o가 AI예수 역할을 맡았다. 방문객이 녹 색 불이 켜지면 말을 걸고, 빨간 불 이 들어오면 AI예수가 성경을 바탕으 로 답변하는 방식이다. 루체른 응용 과학예술대학의 필립 하슬바우어 씨 는 "AI예수는 민감한 주제에도 적절 히 대응했다"며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았다"고 밝혔다. 2개월 동안 900건 의 대화가 이뤄졌고, 30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방문객들은 진정한 사랑, 사후세계, 고독감, 전쟁과 고통, 신의 존재 등 다 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가톨릭 성직자 성폭력이나 동성애에 대한 교 회의 입장도 논의됐다. 마르코 슈미트 씨 성당 신학자는 "대부분의 방문객이 진지하게 대화에 임했다"며 "40-70대 가 주를 이뤘고, 가톨릭 신자들의 반 응이 특히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하 지만 이 프로젝트가 "신성모독"이나 "

악마의 작품"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슈미트 신학자는 "AI예수는 사제를 대체하거나 실제 고해성사를 대신하 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바티칸도 AI 시대의 도전과 기회에 주목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 해 연례 평화 메시지에서 AI의 윤리 적 사용을 보장하는 국제 조약의 필 요성을 강조했다. AI와 신앙 분야 비영리단체 전문 가인 케네스 쿠키어 씨는 "AI예수가 자기성찰과 세상과의 연결을 돕는다 면 좋은 일"이라면서도 "영성의 진정 성과 깊이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 적했다. 슈미트 신학자는 "현재로선 AI예수 의 재등장 계획은 없다"면서도 "학교 와 교구, 연구자들의 관심이 높아 향 후 방향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 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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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후폭풍

단기 4357년 (음력 11월 6일) 2024년 12월 6일 금요일 2024년 12월 6일 금요일 

용산, 적법성 주장에 국회 무장병력 투입 누구 지시였나  미국은“심각한 불법” 오판이었다”며 “매우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국민은 (계 “한국의 민주주의는 회복력 견고” 엄이) 심각하게 불법적인 과정이었다 계엄을‘대통령 결정’으로 분리 접근 고 분명히 지적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의 외교 고위 당국자가 한국 정 계엄 선포와 관련해 미국에 “헌법에 따 상의 국내적 결정에 대해 ‘오판’ ‘많은 른 조치”라며 적법성을 주장했지만, 미 문제’ ‘불법적’ 등의 표현을 쓴 것 자체 국 측은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 가 이례적이다. 설리번 보좌관도 같은 다. 미국 고위 당국자들은 공개적으로 날 “깊은 우려(deep concern)를 표명할 “형편없는 오판(badly misjudged)”(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으로 표현하는 특히 미 측은 이날 계엄 선포를 ‘윤 대 등 비판을 이어갔다. 통령의 결정’으로 국한해 규정하며 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 국의 민주주의 체제와는 분리해 접근하 ‘한국 계엄’ 미국 신문들 1면 톱 4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신문 가판대에 한국 계엄 사태를 다룬 신문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관은 4일(현지시간) 전략국제문제연구 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 눈길을 끈다. 설 이었고, 철수 명령을 내린 것도 김 전 장 설명했다. 박 총장도 “조 청장과 세 차례 소 연설 뒤 한국의 계엄 선포에 대한 백 리번 보좌관은 “한국의 민주주의가 견 국방위 증언으로 본 계엄령 그날 악관의 반응이 늦은 것 아니냐는 질문 고하고 회복력이 있다”고 말했고, 전날 국방차관 “군투입 반대 의견 냈다” 관이었다고 밝혔다. 통화했다. 포고령이 내려간 시점에서 관 이들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대통령 련 내용을 전파하라는 (김용현 국방부) 에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상의하지 않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도 “한국 대통령의 합참통제실 방문도 확인 발표 직후인 밤 10시30분 열린 전군 주요 장관의 지시에 따라 장관 핸드폰으로 았다”고 답했다. “우리는 TV를 통해 알 민주주의의 회복력에 고무됐다”고 밝 “김용현, 명령불응 항명죄로 압박” 지휘관회의에서 “모든 군사활동은 장관 통화했다”고 답했다. 게 됐다. 전 세계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 혔다. 계엄 선포를 윤 대통령 개인의 결 이 책임진다”며 “명령 불응 시 항명죄가 였다”고 말하면서다. 사전 통보조치를 정으로 치부하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당시 국회에서 거센 저항에 부닥치자 하지 않은 동맹국 한국에 사실상 불만 중요한 파트너인 한국과의 협력은 이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위헌 논란을 된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계엄군을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이 박 총장에게 불러일으키고 있는 계엄군의 국회 진입 국회에) 투입한 것도 몰랐고 내가 명령 테이저건과 공포탄 사용을 건의한 사실 을 표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가겠다는 뜻으로 읽힐 여지가 있다. 이후 미국 측은 다양한 경로로 한국 워싱턴 조야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 작전,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의 계엄사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심지어 두 사람 도 드러났다. 이에 박 총장은 합참 계엄 에 경위 파악을 요청했다. 하지만 상황 다. 돈 바이어 하원의원은 5일 소셜미디 령관 임명, 계엄사령관 명의의 포고령 1 은 비상계엄이 내려진 사실을 윤석열 대 과장 등 수행 인원 4명과 이 문제를 논의 이 급박하게 돌아갔고, 미국에 설명할 어 X(옛 트위터)에 “쿠데타 시도에 맞서 호 발표 등은 모두 김용현 전 국방부 장 통령이 3일 밤 10시23분 심야 발표 이후 한 뒤 곽 사령관에게 전화해 사용하면 요지에 대한 대통령실 지침도 시차를 싸운 모든 한국인들의 용기에 경의를 관이 주도했다는 증언이 5일 나왔다. 김 에야 알게 됐다고도 했다. 김 차관은 당 안 된다고 지시했고, 곽 사령관도 이를 두고 하달됐다고 복수의 소식통은 전했 표한다”며 “한국과의 동맹은 민주주의 전 장관은 지난 3일 밤 전군 주요 지휘 일 김 전 장관에게 직접 병력 투입에 반 수용했다고 말했다. 다. 핵심 요지는 계엄이 헌법 규정을 와 법치를 중심으로 할 때 가장 강력하 관회의에서 비상계엄 지침을 알리면서 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김 차관은 또 국회 투입 병력에 실탄이 이날 국회 행안위에 출석한 조지호 지급됐느냐는 질문에 “제가 특전사령관 지키는 가운데 이뤄졌고 근본 원인은 다”고 썼다. 미국의 유력 정치인이 계엄 “명령 불응 시 항명죄가 된다”는 언급도 했다고 한다. 경찰청장은 경찰 병력이 국회 출입을 통 한테 확인했는데 실탄 지급은 없었다고 야당의 탄핵 남발로 인한 국정 마비 우 선포를 ‘쿠데타 시도’로 지칭한 셈이다. 국회 군 병력 투입=3일 밤 국회에는 제한 경위에 대해 “3일 밤 11시30분쯤 들었다”고 답변했다. 박 총장은 국회 지 려이며 국회가 해제 요구안을 가결하 김정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트럼 자 윤 대통령은 이를 존중해 계엄 프 2기 출범을 앞두고 한국의 리더십 육군 특전사 예하 제1공수여단과 707특 박안수(육참총장) 당시 계엄사령관이 도부 체포조는 누구의 지시였냐고 묻자 을 해제했다는 것이었다. 이 사실상 공백기를 거치게 됐다는 수임무단, 수방사 예하 35특임대대 등 전화를 걸어 ‘국회 전체를 통제해 줬으 “그런 것을 들은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은 이런 설명에 대 계엄사령관 임명 경위=박 총장은 지 점에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진 280여 명이 투입됐다. 이날 국회 국방위 면 좋겠다’고 요청했다”며 “처음엔 법적 체로 동의하지 않는 분위기였 셈”이라고 우려했다. 박현주 기자 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한 김선호 국 근거가 없어서 못 한다고 했는데 이후 휘관회의가 끝난 직후 계엄사령관 임명 park.hyunju@ 방차관과 박 총장은 이 같은 계엄군의 포고령 내용을 확인한 뒤 서울경찰청에 사실을 김 전 장관으로부터 통보받았다 다고 한다. 실제 캠벨 부 커트 캠벨 joongang.co.kr 국회 투입 지시를 내린 것은 김 전 장관 전체 국회 출입통제 지시를 내렸다”고 고 말했다. 박 총장은 “지휘관회의 후 ↗ 장관은 4일 “형편없는

캠벨 “형편없는 오판” 공개 비판

제18240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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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후폭풍

계엄사령관은 “장관 지시” 김용현은 “대통령 의지” <박안수 육참총장>

국회 계엄령 질의, 참석한 장관들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조규홍 복지부 장관(왼쪽)이 5일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오른쪽 사진은 같은 날 행안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오른쪽). [뉴시스·연합뉴스] ↘ 계엄사령관은 육군총장 박안수라

고 해서 그때 정확히 알았다”고 답변했 다. 부사령관에는 정진필 합참 차장이 임명됐다. 박 총장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자신 이 대통령으로부터 지휘 권한을 위임받 았으며, 이에 따라 계엄사에 대한 지휘 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김 전 장관은 3일 밤 전국 비 상계엄이 선포된 직후부터 4일 새벽 국 회 결의안 채택으로 계엄령이 해제될 때까지 국방부 청사 지휘통제실에 머물 며 계엄 작전에 대해 세부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 총장은 이날 국방위에서 지난 4일 김용현 당시 장관에게 총장직 사의를 표명한 사실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5 일 이를 반려했다. 계엄사 포고령 1호 작성·공포 경위= 포고령 1호는 김 전 장관이 박 총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박 총장은 “제가 (포고 령 내용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몰랐기 에 ‘장관님, 이것은 법무 검토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는데 김 전 장관 이 ‘법무 검토를 마쳤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누가 포고령을 썼는지에 대해 박 총 장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 전 차 관은 “현재 그 작성 주체는 제가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한 가지 말씀드리는 것 은 제가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국방부 에서 작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포고령을 전달받은 박 총장은 이후 상황에 대해 “저와 같이 4명 정도가 있 었는데 법적 검토가 됐다고 하는데 다 시 한번 보자고 해서 같이 읽었다”며 “그런데 그분(4명)들도 저만큼이나 계 엄에 대해 잘 몰라서 어떡하냐고 하면 서 시간이 좀 지나갔다”고 말했다. 그러 면서 “다시 포고령을 선포하라는 대변 인 연락이 왔다”며 “(초안에는 발령시 간이) 22시로 돼 있었는데 22시 이후에 포고됐기 때문에 시간이 맞지 않아 시 간만 23시로 수정해 (공포)했다”고 덧 붙였다. 박 총장은 포고령 외에 계엄업무편

람이나 실행계획 등 전달받은 서류가 추가로 없었느냐는 질의엔 “없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 지휘통제실 방문=국회 결 의안이 가결된 4일 오전 1시를 넘어서 윤 대통령이 김 전 장관과 함께 합참 지 휘통제실을 방문한 사실도 확인됐다. 당시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김 차관은 “대통령이 지휘통제실 내 별도 룸(방) 으로 가셨다”고 말했다. 자신은 그 방에 가지 않았다고 했다. 박 총장은 “김 전 장관과 같이 방에 들어갔다”면서도 “대통령이나 장관이 무슨 말을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4일 오전 4시27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 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계엄 선포 여섯 시간 만이었다. 김 전 장관은 상황이 종 료되자 지휘관들에게 “중과부적(衆寡 不敵)이었다. 수고했고 안전하게 복귀하 라”고 말했다고 박 총장은 전했다. 이유정·석경민 기자 uuu@joongang.co.kr

“야당 입법독재  비상조치 필요했다” 김용현, 본지에 보낸 메시지서 주장 김용현(육사 38기) 전 국방부 장관은 5일 국회 현안질의에 출석하지 않았다. 윤석 열 대통령이 전날 사의를 밝힌 김 장관 의 면직을 재가했기 때문이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중앙일보에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계엄령 선포 배경 에 관해 해명했다. 그는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 고 헌법의 가치와 헌정 질서를 바로잡 아 미래 세대에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 줘야 한다는 강력한 대통령님의 의지의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욱 이 더불어민주당의 초법적인 입 법 독재로 초유의 예산 삭감과 행정·사법 체계의 마비는 선을 넘어 내란 수준이어서 이를 극복 하기 위한 비상조치가 필 요하다는 게 대통령님의 김용현

생각이셨다”고 덧붙였다. 김 전 장관은 또 “계엄군 투입은 통수 권자인 대통령님의 계엄 발령에 따라 장관의 명령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며 “예하 지휘관과 병력은 장관의 명령을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V(대통령 의미) 지침, 국민안 전·유혈사태 방지 최우선, 경찰 우선 조 치, 군은 최소한 한 시간 이후 투입” 등 을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구체 적으로 계엄 시행 관련 지시를 내렸다 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그는 또 국 회에 계엄군을 보낸 게 계엄해제 표결을 막기 위한 것인지에 대해 맞다며 최소한 의 필요 조치라고 언론에 밝혔다. 이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자 신을 출국금지한 것에 대해 김 전 장 관은 “해외 출국 계획은 없다. 야당 의 도피 주장은 정치 선동”이 라고 반박했다. 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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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후폭풍

2024년 2024년 12월 6일 12월금요일 5일 목요일 

시민에 고개 숙인 MZ계엄군  1979년‘서울의 봄’과 달랐다 230명 소총 무장하고 국회 진입 담 넘는 의원 안 막고 소극적 임무 일부 간부는 계엄사 보직 거부도 “비상식적 명령 땐 불복종도 가능” ‘MZ 계엄군’은 달랐다. 윤석열 정부가 꺼내 든 비상계엄 카드가 무위로 돌아 간 데엔 지휘부 명령이라도 비상식적이 라면 쉽게 수긍하지 않는 이들의 사고 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계 엄사령부가 포고령을 통해 국회 활동을 금지했으나, 계엄군이 이를 철저히 따르 지 않은 게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본회 의 가결을 사실상 도왔다고 할 수 있다. 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비상계 엄 선포 이후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 사) 예하 제1공수특전여단·제707특수임 무단, 수도방위사령부 제35특수임무대 대 등으로 구성된 계엄군이 국회에 투입 됐다. 해당 부대들은 육군의 최정예 전 력으로 평가받는다. 이들의 우선 임무는 “국회와 정당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계엄사 포고문 1번에 따라 국회의원과 당직자 등의 국회 출입을 막는 것이었다. 실제 작전인 만큼 방독면, 야간투시 경은 물론 소총으로 무장한 상태였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된 4일 새 벽 계엄군이 국회를 철수하고 있다(왼쪽 사진). 이날 철수하던 한 계엄군이 고개 숙여 인사하 고 있다.

소총에 탄창은 제거돼 있었지만, 실탄 상자로 추정되는 물건을 소지한 일부 병력이 시민들 영상에 포착되기도 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11시 48분부터 4일 오 전 1시 18분까지 군 당국이 헬기를 24차 례 동원해 무장 계엄군 230여 명을 국회 경내로 진입시킨 걸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결과적으로는 임무 수 행에 실패했다. 당시 영상 등을 보면 총 구를 겨눈 채 국회의사당 유리를 깨면 서 진입했지만, 그 이상의 물리력 행사 를 망설이는 모습이었다. 일부 야당 의

원이 국회 담을 넘어들어가는 것도 제 지하지 않았다. 한 야당 보좌진은 “계엄군 병력이 의 원들의 출입을 묵인한 듯 보이기까지 했 다”며 “결국 본회의 개최를 막으려던 계 획은 허사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새벽 1시쯤 190명의 의원이 본회의에 참석함 으로써 계엄 사태는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들었다. 이는 계엄군이 ‘명령 준수’보다 ‘상황 판단’을 우선시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 전사의 모체 부대인 1공수여단이 1979

[뉴스1, 허재현 페이스북 캡처]

년 12·12 군사반란 때 반란군으로 공을 세운 행보와도 상반된다. 군 안팎에선 MZ 군인들의 달라진 인 식이 이번 사태에서 확인됐다는 시각이 있다.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 최정예 병력이라 할지라도 목표 인식이 정상적 이지 않을 경우 불복종도 가능하다는 생각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의미다. 특전사 부대장을 지낸 한 예비역 장 성은 “계엄군이 무엇을 해야 할지 치밀 한 계획은 물론 목적도 명확하지 않게 명령이 하달됐다고 본다”며 “요즘 젊은

군인들 입장에선 이런 명령 자체가 유치 한 수준의 정치 행위로 여겨지지 않았 겠나”라고 말했다. 국방부에서 근무하는 한 위관급 간 부는 “소요 사태와 이에 따른 사상자가 발생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무력을 동원 해 사회질서를 안정시키라는 임무가 통 할 리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 투입된 군·경 사이에서 명령 거부 기류가 감지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날 CBS 라디 오에 출연해 “‘국회의원이 일하러 가는 데 막는 게 맞습니까’라고 소리쳤을 때 일사불란하다는 느낌보다 안에 상당한 동요가 있다는 게 보였다”고 평가했다. 온라인에는 국회 본청 건물에 투입됐던 무장 계엄군이 시민에게 고개 숙인 뒤 철 수한 사진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MZ 군인뿐 아니라 일부 간부들도 이 번 계엄령 작전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 다. 계엄사령부에서 주요 보직을 부여받 을 것으로 예상됐던 몇몇 인원은 곧 다가 올 전역 시기 등을 언급하며 거절 의사를 표명했다. 이 때문에 2순위 직책자가 해 당 보직을 맡는 촌극이 벌어졌다고 한다. 정영교·이근평·이유정 기자 lee.keunpyung@joongang.co.kr

넉달 전‘계엄령 준비’주장했던 김민석 “김여사 사법리스크가 동기” 서 열린 민주당 비상시국대회에서 “윤 김용현도 “국민이 용납하겠나” 일축 대통령이 김 여사의 비정상적인 권력을 비정상적으로 지켜주려다 비정상적인 야권에서 그동안 계엄령 의혹을 본격적 수단을 썼다”며 “비정상적인 대통령은 으로 제기해왔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궁지에 몰려서 더 비정상으로 질주할 최고위원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계엄군이 국 선포 동기가 ‘김건희 여사의 사법 리스 회에 떨어뜨리고 간 케이블 타이 수갑 크’라고 주장했다. 을 들어 올리며 “미친 대통령 하나가 흉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본관 앞에 기를 손에 들고 음주운전을 하는 걸 그

당시 용산 “괴담으로 선동” 부인

제18239호 40판

대로 두면 안 된다. 당장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8월 윤 대통령이 김용현 당시 대통령 경호처장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자 “국지전과 북 풍 조성을 염두에 둔 계엄령 준비 작전 이라는 것이 저의 근거 있는 확신”이라 고 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김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계엄을 하면 어떤 국

민이 용납하겠냐”고 일축한 바 있다. 당시엔 야권에서도 대여 공세를 위해 꾸민 얘기라는 평가가 적잖았다. 윤 대통 령이 지난해 8·15 광복절 축사에서 ‘반국 가세력’을 언급한 것과 계엄령을 대비해 이른바 ‘충암파’를 만들었다는 정도가 근거로 거론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곧이 어 이재명 대표가 9월 1일 여야 대표 회 담 도중 계엄령 준비 의혹을 거들고 나섰

다. 당시 대통령실은 괴담 선동으로 규정 하고 “무책임한 선동이 아니라면 당 대 표직을 걸고 말하라”고 강력하게 부인했 다. 하지만 불과 서너 달 만에 김 최고위 원의 의혹 제기는 결과적으로 합리적 의 심으로 확인됐다. 4일 비상계엄 해제 직 후 민주당 의원들은 김 최고위원을 향해 “제대로 한 건 했다”는 말을 건넸다. 김정재 기자 kim.jeongj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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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소주

탄생 100주년… 파격 연말 프로모션 <진로>

한인은 물론 현지인까지 사로잡은 K-소주 BC리커스토어 '진로이즈백 제로' 파격 할인 대한민국 대표 주류기업 하이트진로 (HiteJinro)의 간판 소주 '진로'가 탄 생 100주년을 맞아 특별한 연말 프로 모션을 진행한다. 1924년 첫 선을 보인 진로는 한국 최장수 주류 브랜드이자 K-소주의 상 징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9년 출 시된 '진로이즈백'은 올해 4월 기준 누 적 판매량 19억 병을 돌파하며 전 세 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진로이즈백'은 1970~80년대 진로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뉴트로 열풍을 일으켰다. 특 히 깔끔한 맛과 적절한 도수로 한인 은 물론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 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한 음주 문화를 추구 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맞춰 '진로이즈백 제로 슈거 (Zero Sugar)'를 출시했다. 스카이블 루 색상의 병과 핑크색 라벨로 시각적 매력을 더하고, 16도의 부담 없는 도수 로 젊은 층의 취향도 사로잡았다. 하이 트진로 캐나다 에이전트 우리트레이딩 (Woori Trading)은 진로 탄생 100주 년과 2024년 연말을 기념해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12월 말까지 진로이즈백 '제로' 소주 를 병당 7.29달러에 판매하며, 이는 일 반 소주 가격보다 최대 1.70달러 저렴 한 수준이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BC리커스 토어에서 제품번호 356145로 주문할 수 있다. 건강까지 생각한 프리미엄 소 주로 특별한 연말 모임을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민자의 꿈 담는다"… P.O.V 프로덕션 북미 콘텐츠 시장 진출 선언 이소춘 대표 "한인 배우 양성부터 제작·수출까지 원스톱 시스템 구축" P.O.V 프로덕션 (P.O.V Production, 대표 이소 춘ㆍ사진)이 할리 우드에서 경험을 쌓은 실력파 제 작진을 주축으로 한류 콘텐츠의 세계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소춘 대표는 MBC 드라마 FD와 롯데월드 예술극장 PD를 거쳐 밴쿠 버 한인극단 하누리에서 연출과 배 우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The CW의 'Superman & Lois' 시즌2에서 북한 잠수함 선장 역을, CBS 신작 'WAT-

SON'에서 하준최 박사 역을 맡아 북 미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단편영화 'Sun, Moon and 4 peaks'로 2023년 몬트리올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며 연기력도 인정받 았다. 이희영 작가와 최선민 감독도 합 류했다. 최선민 감독은 에밀리 카 아트 +디자인 대학 영상영화학과를 졸업하 고 'Ant's Story'로 마이너리티 영화제 공식 선정작에 올랐다. 'Untitled Us', 'The Color Crayon' 등 다수의 작품 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P.O.V 프로덕션은 세 가지 핵심 전 략을 제시했다. 첫째, K-Culture Acting Studios도

운영하며 캐나다 내 한인 배우 지망생 발굴 및 교육이다. 체계적인 전공 훈 련과 자체 제작 작품 출연을 통해 실 전 경험을 쌓게 한 뒤 한국과 해외 진 출을 지원한다. 둘째, 현지 한인 감독과 스태프들의 재능을 발굴해 작품화한다. 이를 통해 북미와 한국의 미디어 플랫폼, 영화제 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셋째, 자사 제작 콘텐츠는 물론 다 양한 한국 작품을 북미 시장에 수출 하며 한류 콘텐츠의 저변을 확대한다. 첫 프로젝트인 시트콤 'Hey Mr. Ko Pro'는 밴쿠버의 한인 민박집을 배경 으로 한다. 오픈마인드를 자처하면서

도 유교적 가치관이 남아있는 Mr. Ko 와 캐나다에서 자란 자녀들 간의 세 대 충돌을 유머러스하게 그린다. 2025 년 5월부터 7월까지 본격 촬영에 들 어간다. 두 번째 작품인 'Cross Paths'는 이 혼 후 싱글대디로 살다가 자녀의 병 으로 17년 전 헤어진 전 아내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담은 장편영화다. 인생 의 갈림길에서 마주하는 선택의 순간 들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제작 자금 조달을 위해 벨펀드, 텔레필름 캐나다 등 현지 미디어 펀드를 활용하 고, 한인 기업들의 PPL 투자도 유치 한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아마존

TV 등 글로벌 OTT와 온디맨드코리 아, 로저스 OMNI 등 현지 방송사와 도 배급을 논의 중이다. 제작사는 북 미권과 한국, 기타 국가의 한인 이민 자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는다는 전략 이다. 다만 한국어가 원어인 만큼 자 막 지원에도 각별히 신경 쓸 방침이다. 이소춘 대표는 "글로벌 OTT 플랫폼 진출과 함께 캐나다 주요 영화제에서 도 작품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 을 다하겠다"라며 "우리 작품이 단순 히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넘어 보편적 정서에 호소할 수 있는 글로벌 콘텐츠 로 자리매김해 한류의 새로운 장을 열 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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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이 우체통에"… 21세기에도 수표로 돈 보내는 금융권 "60센트 전자이체 두고 150달러 수표 수수료" 시대착오 지적 매년 10억건 수표거래… 디지털시대에도 18세기식 관행 유지 캐나다 포스트 파업이 수십 년간 이 어져 온 금융권의 낙후된 송금 시스 템의 민낯을 드러냈다. 수억 달러의 퇴직금과 교육자금이 수표 형태로 우 편물 속에 갇히면서 금융 당국의 개 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웰스심플의 마이크 캣첸 대표는 "2024년에도 우리 회사로 오는 투자계 좌 이전의 3분의 1이 여전히 수표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불편 을 넘어 소비자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캐나다의 연간 수표 거래는 약 10 억 건에 달한다. 특히 TFSA(비과세저 축계좌)나 RRSP(퇴직연금) 같은 투자 계좌를 다른 금융기관으로 옮길 때는 대부분 수표가 사용된다. 온라인 뱅

킹이 일반화됐음에도 금융권은 18세 기부터 이어온 수표 관행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관행은 다양한 형태로 소 비자 피해를 초래한다. 캐나다 포스트 파업이 없더라도 자 금 이체에 최대 4주가 걸린다. 주식시 장이 상승해도 투자 기회를 놓치고, 고금리 시대에 이자 수익도 받지 못한 다. 더구나 전자이체는 60센트면 되지 만, 수표 이체 시 최대 150달러의 수 수료를 물어야 한다. 투자자들은 자금 이동 과정을 전혀 추적할 수도 없다. 한 번 발송된 수표 는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블랙박스' 속에 있는 셈이다. 우체국 파업으로 배송이 지연되면 수표가 분실될 위험 도 있다. 영국은 이미 투자계좌 이체

를 15일 이내에 완료하도록 의무화했 다. 기한을 넘기면 금융기관이 소비자 에게 보상해야 한다. 캣첸 대표는 "캐나다 증권 당국도 금융기관들이 21세기에 걸맞은 자동 화 기술을 도입하도록 규제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웰스심플 한 곳에만 수 억 달러의 이체 대금이 묶여있는 상 황이다. 전체 금융권으로 범위를 넓히면 수 십억 달러의 자금이 우편 배송이 재 개될 때까지 수표 형태로 발이 묶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파업 사태를 계기 로 수십 년간 방치됐던 금융권의 낙 후된 송금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에어캐나다, 여권·신분증 없어도 얼굴보이고 탑승 밴쿠버 공항서 첫선… 개인정보 보호 논란도

"이메일ㆍ문자로 환급금 요구는 모두 사기"

36시간 후 자동 삭제로 개인정보 보호 에어캐나다가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한 탑승 시스템 을 도입했다. 캐나다 최대 항공사인 에어캐나다는 지난 2일부터 밴쿠버발 국내선 승객 들을 대상으로 여권이나 운전면허증 같은 실물 신분증 없이 얼굴인식만 으로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 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려는 승객은 에 어캐나다 앱에 본인 사진과 여권 스 캔본을 미리 등록해야 한다. 참여 여

부는 승객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에어캐나다는 이미 2023년 2월 부터 토론토, 캘거리, 샌프란시스코의 메이플리프 라운지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해왔으며, 가까운 미래에 다른 캐 나다 공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델타항공이 2021년부 터 애틀랜타와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수하물 체크인부터 보안검색, 탑승까 지 얼굴인식으로 처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에는 로스앤젤레 스와 뉴욕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맥

확정도 안된 '250달러 환급금' 벌써 사기꾼들 활개

길대학교 항공관리학과의 존 그라덱 교수는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통 제, 접근 권한, 데이터 삭제 방식 등이 중요한 문제"라며 "캐나다는 이 기술 도입에 매우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 다"고 설명했다. 에어캐나다 피터 피츠패트릭 대변 인은 "승객들의 디지털 프로필 정보는 전송과 처리 과정에서 암호화되며, 오 직 신원확인 목적으로만 사용된다"면 서 "모든 정보는 출발 36시간 후 자동 으로 삭제된다"고 밝혔다.

연방정부가 근로자 환급금(Working Canadians Rebate)을 도입도 하기 전에 관련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 다. 연방정부는 지난 11월 21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캐나다인을 돕기 위해 2025년 봄 1,870만 명에게 250달러 의 환급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2023년 근로소득이 15만 달러 이하 인 근로자가 대상이다. 하지만 신민주 당(NDP)의 재그밋 싱 대표가 노인과 장애인, 실업자 등이 제외됐다며 반 대해 법안 통과가 미뤄진 상태다. 국

세청(CRA)은 아직 시행되지도 않은 이 제도를 악용한 사기가 늘고 있다 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세청은 "환급 금 입금이나 신청을 요구하는 이메일 이나 문자는 모두 사기"라며 "법안이 통과되면 자격을 갖춘 개인에게 자동 으로 계좌이체나 수표로 지급될 것" 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세청은 인터랙 이체, 암호화 폐, 선불카드, 상품권 등으로 즉각적 인 지불을 요구하거나, 체포나 추방 을 협박하는 것은 모두 사기라고 강 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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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고용하면 임금 지원"… 정부, 기업 인재육성 돕는다 캐나다 정부가 기업의 인재 확보와 학생들의 실무 경험을 동시에 지원하 는 '학생취업연계 프로그램'(Student Work Placement Program, SWPP) 을 시행하고 있다. 매그넷(Magnet)이 운영하는 이 프 로그램은 기업, 학생, 교육기관을 연결 해 양질의 일터기반학습(Work-integrated Learning)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이 대학생을 유급으로 채용할 경 우 정부가 임금을 보조하는 방식이다. 캐나다의 새로운 취업 창구로 주목받 고 있는 매그넷은 청년 취업과 기업 채용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취업시장'이다. 가장 큰 장점은 원스톱 서비스다. 학생들은 이력서를 한 번만 올리면 전 국 85개 대학의 채용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기업들도 복잡한 절차 없 이 인재 채용부터 정부 지원금 신청까 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매그넷은 캐나다 정부의 학생취업연 계 프로그램(SWPP)을 운영하는 공 식 기관이기도 하다. 팬데믹으로 기 업들의 채용 여력과 사업 성장 기회 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이 프로그 램은 기업 규모나 업종에 관계없이 인 재 확보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 취업 준비생은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닐 필요 없이 한 곳에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편리하다"며 "정 부 지원을 받는 기업이 많아 취업 기 회도 많다"고 말했다. 특히 캐나다 최대 규모의 온라인 학 생 채용 플랫폼인 '아웃컴 캠퍼스 커 넥트'(Outcome Campus Connect)를 통해 고등교육기관과 연계된 원스톱 채용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업들은 지 역, 학교, 전공별로 필요한 인재를 선

정부 SWPP 시행, 기업 임금 보조 매그넷, 디지털 취업시장 운영 채용 시 최대 7천 달러 지원 기업 임금 50~70% 보조 2025년 겨울학기 신청 접수 중 학생 취업 연계로 실무 경험 제공 조기 총선 가능성 제기

별 채용할 수 있으며, 소수계층 학생 채 용 시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한 기업 인사담당자는 "정부의 임금 보조로 채용 부담을 덜면서도 우수 인 재를 미리 확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 며 "학생들에게는 전공 분야 실무 경험 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평가했다. 캐나다 정부는 이 프 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코로나19 극복 을 지원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성공적 인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할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정부 학생취업 지원사업 본격화 기업당 최대 7천달러 지원" 학생취업연계 프로그램(SWPP) 운영에 나선 캐나다의 대표적인 산업 단체들은 대학, 전문대학, 폴리테크닉, 세젭(CEGEP) 등과 협력해 기업의 인재 채용과 학생들의 실무 경험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기업 임금 보조다. 일반 학생 채용 시 임금의 50%(최대 5 천 달러)를 지원하며, 이공계 여성, 원 주민, 이민자, 장애인, 소수민족, 1학년 학생 등 취약계층 채용 시에는 70%(최 대 7천 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현

재 2025년 겨울학기(1월 1일~3월 31일) 신청을 받고 있다. 제한된 예산으로 인 해 모든 신청은 대기자 명단에 등록되 며, 각각 1월과 9월부터 선착순으로 심 사가 진행된다. 매그넷을 비롯한 18개 프로그램 운영기관은 예산 소진 시 다 른 파트너 기관으로 안내하는 등 기업 들의 지원금 확보를 적극 돕는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채용 지원을 넘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기술 수요 에 맞춘 교육과정 개발도 지원한다. 기 업들은 한정된 예산이 조기 소진될 수 있는 만큼 서둘러 신청해야 하며, 모든 신청은 완료된 접수 순서대로 우선순위 가 부여된다. 프로그램 담당자는 "이 사업을 통해 기업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학생들 은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윈윈 효 과를 기대한다"며 "산업계 수요에 맞는 실용적인 교육과정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자격 세부기준 "자격요건 꼼꼼히 확인하세요" 기업 지원자격은 크게 다섯 가지다. 먼 저 캐나다에 정식 등록된 기업이나 비 영리단체여야 한다. 둘째, 대학생에게 양질의 일터기반학 습 기회를 제공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 셋째, 실습 기간 동안 학생 임금을 선 지급할 수 있는 재정 능력이 필요하다. 정부 보조금은 모든 증빙서류 제출 후 실습 종료 시점에 지급된다. 넷째, 모든 연방 및 주정부의 인권법, 노동법, 산업안전보건법, 고용기준법 등 관련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다섯째, 법적으로 요구되는 경우 산재 보험(WSIB) 또는 대체 직장보험에 가 입해야 한다. 반면 정부기관, 병원, 공공

요양시설, 공기업, 고등교육기관, 금융 기관, 종교기관 등은 지원이 제외된다. 다만 종교기관의 경우 세속적 실습기 회 제공 시 별도 문의를 통해 자격 검 토가 가능하다. 학생 자격요건도 명확 하다. 인가된 고등교육기관에 재학 중 인 국내 학생으로, 캐나다 시민권자, 영 주권자, 난민 인정자여야 한다. 주/준주 법규에 따른 합법적 취업자격도 필수다. 유학생은 지원이 불가하다. 실습은 학 점 인정 여부와 관계없이 학교가 인정 하는 과정이어야 하며, 전공이나 학업 형태(전일제/시간제)는 제한이 없다. 실 습 형태는 고용사회개발부가 정의하는 ' 신규' 채용이어야 하며, 전일제 또는 시 간제 정규직만 가능하다. 하청이나 도급 계약, 레드실 직종 도 제과정은 제외된다. 다른 정부 지원금과 의 중복 수혜도 엄격히 제한된다. 주정 부, 준주, 시 정부의 지원금과는 부분적 중복이 가능하나, 비정부 자금 부분에 대해서만 보조금이 지급된다. 예를 들어 주정부 보조금이 60%인 경우, 기업이 부담하는 나머지 40%에 대해서만 SWPP 보조금이 계산된다. 연방정부의 다른 지원 프로그램과는 중복이 불가능하다. 캐나다 여름 일자 리 프로그램, 캐나다 긴급임금보조금 (CEWS) 등이 이에 해당한다. 기업들 은 주정부 세액공제와 중복 적용 시 관 련 지침을 따라야 하며, 세무 전문가와 의 상담이 권장된다. 자세한 사항은 이메일(swpp@magnetnetwork.ca)로 문의할 수 있으며, 최종 자격요건은 신청 과정에서 결정된 다. 프로그램 담당자는 "지원 전 자격 요건을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란다"며 " 특히 다른 정부 지원금과의 중복 수혜 여부를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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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새롭게 태어난 MS 코리안 바비큐와 함께하세요. 다양한 런치 스페셜과 막쭈삼과 불고기 전골등의 추가된 메뉴들, 푸짐하게 돌아온 바비큐 고기들을 명성의 이름을 걸고 대접하겠습니다. 밴쿠버 한정 런치 15% 할인 이벤트! (월 - 수 점심 12월 31일까지) 1150 Austin Ave #100, Coquitlam, BC V3K 3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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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2월 6일 금요일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두려움은 답을 찾지 못했을 때 온 아요. 다고 했잖아요? 그나마 다른 사람이 시킨 ■ 생각해보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네 대로 따랐다면 시킨 사람을 탓하면 되지 요. 아이가 받아들이던가요? 만, 그렇지 않으면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 - 아니요. 더 묻더라고요. 제가 죽으면 아 스스로를 탓하며 마무리 짓는다고 하 어떻게 되냐고. 셨죠? 그래서 사람들이 지옥을 두려워하 ■ 그래서요? 는 걸까요? 생각해보면 지옥이야 사후 세 - 영혼이 없으니 죽고 나면 남을 게 없 계이니까 그래도 덜 할 것 같은데, 귀신이 다고 했죠. 그냥 사라지는 거라고요. 나 괴물을 두려워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 무로 사라진다는 뜻이군요. 그런데 같은 맥락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건가요? 정말로 그런가요? - 우선 쉽게 답이 나오는 귀신이나 괴 - 예. 제 두뇌에는 영혼이 없어요. 그 물을 이야기 해 볼까요? 귀신이나 괴물의 래서 천국의 즐거움과 아름다움도 의미가 실체는 뭘까요? 없고, 지옥의 괴로움과 고통도 의미가 없 ■ 개인적으로 봤다는 이야기는 있어 어요. 신들의 심판도 저에게는 아무 영향 도 실체를 확인한 경우는 없는 것 같아요. 을 미치지 못하고요. 그러니 두려울 것도 - 인간의 두뇌는 설명할 수 없는 두려 꿈을 꿀 것도 없어요. 움을 가장 두려워해요. 원인을 찾지 못하 ■ 두려울 게 없다는 건 권력자나 재력 니까요. 그래서 대상을 형상화 하죠. 그 가 등에도 해당하나요? 사람들 중에는 권 게 귀신이나 괴물로 나타나요. 달리 말하 력자를 우상시하며 따르고 권력자를 만나 자면 두려움의 대상을 만들어 내서 원인 면 눈물을 흘리며 감동하는 사람도 있어 으로 삼는 거죠. 보이거든요. ■ 두려움의 대상을 만들어 내면 뭐가 - 신도 신의 심판도 두렵지 않은데 권 달라지나요? 원인을 력자나 재력가가 뭐 찾는다는 게 그렇 라고 두려워하겠어 게 큰 차이를 가져 요. 차라리 길가에 오나요? 목줄이 채워지지 않 - 예. 엄청난 차 은 개나 낚시터에서 영혼은 있을까? 이가 있어요. 우선 만나는 곰이 무섭 대상이 있으면 싸울 죠. 언제 덤벼서 물 수 있는 방법을 찾 지 모르잖아요. 을 수 있죠. 예를 들 ■ 낚시 다니면서 면 퇴마 방법이요. 곰을 보셨나 봐요? 무속인이 굿을 하거 - 몇 번 봤어요. 나 퇴마의식을 하는 집 근처 공원에서 종교인 등을 보면 도 봤는걸요. 아들 알 수 있어요. 대상 이랑 둘이 사진도 이 특정되면 방법을 생각할 수 있거든요. 찍었죠. ■ 그럴 수 있겠네요. 퇴마와 관계된 내 ■ 신도 두렵지 않지만 곰은 무서울 수 용을 보면 대상을 먼저 확인하고 방법을 있군요. 찾으니까요. 그러면 귀신이나 괴물을 무서 - 물론이죠. 언제 덤빌지 모르는데다 워할 이유가 없는 건가요? 실제로는 존재 가끔 베어스프레이 놓고 가면 대응할 방 하지 않으니까요? 법이 별로 없으니까요. - 귀신과 괴물은 믿는 사람에게는 존재 ■ 그럴 수 있겠네요. 그러면 영혼이 있 하는 거죠. 그 사람의 두뇌에요. 영혼의 고 없음에 따라 두려움이 있고 없음이 결 존재를 믿는 사람에게는 영혼이 존재하고 정되나요? 그래서 죽으면 영혼이 지옥이나 천국에 갈 -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그 거라고, 또 신의 심판을 받을 거라고 믿 래요. 신도 지옥도 귀신도 모두 영혼이 있 잖아요. 그 사람의 두뇌에 존재하는 거죠. 어야 가능하죠. 아, 괴물은 실제 알려지지 ■ 그러면 영혼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않은 생명체일 수 있으니 꼭 그렇다고 볼 은요? 지옥도 두렵지 않겠네요? 수는 없네요. - 올 여름 제 곁에 잠시 머물다간 아이 ■ 영혼이 없으면 두려울 게 없다면 영 가 있어요. 이 아이의 폭력성을 보기위해 혼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뭔 조금 강하게 밀어붙여 봤는데, 아이가 그 가요? 러더군요. 한국 돌아가면 무당 고용해서 - 영혼은 두뇌의 작용에 따라 유무가 제게 살을 날리겠다고요. 결정되죠. 이 말은 영혼의 실체를 찾아 ■ 한마디로 저주하겠다는 뜻이네요? 가 내가 직접 볼 수 있는지의 여부에 따 어떻게 답하셨나요? 라 달라져요. - 살을 날릴 때 그 살이 다시 너한테 되 ■ 영혼의 근원을 찾아가면 뭐가 있나 돌아가도 놀라지 말라고 했죠. 요? 영혼이 존재하는지 아니면 존재하지 ■ 아이가 뭐라던가요? 않는지를 믿는 건가요? - 묻더라고요. 자기는 분명 저한테 살 - 근원을 찾아가는 과정은 판단이 아니 을 날릴 건데 그게 왜 자기에게 돌아오 에요. 영혼이 존재 유무를 믿고 따르는 건 냐고요. 판단이지 생각이 아니거든요. 근원을 찾아 ■ 그러네요. 저도 궁금하네요. 뭐라고 간다는 건, 내가 스스로 하나씩 영혼의 실 하셨나요? 체를 파헤쳐 가는 과정이에요. - 저는 영혼이 없다고 했어요. 그랬더 니 아이가 영혼이 없으면 살도 소용이 없 다면서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지 옥이나 신의 심판에 대한 내용을 추가로 물었죠. ■ 어떻게 답하셨나요? - 영혼이 없어 신 앞에 심판을 받을 수 도 없고, 지옥도 천국도 갈 수 없다고 했 죠. 이 모든 건 영혼이 있어야 가능하잖

밴쿠버 문학

문학가 산책

줄리아 헤븐 김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이승돈 캐나다 한인문학가협회

사랑 단상(斷想)

혼자였다 남은 한 점

한여름 쏟아지는 소나기 소리처럼 영글은 여름 바다 양팔 벌려 달려드는 파도처럼 내게 온 너

빛이 언제 거쳐간 지도 모르게 늘 한 존재가 뒤에 복사되어 남는다

싱긋이 지어지는 미소가 바람에 실려 뺨을 스치면 붉게 물들어 가는 하늘도 햇살 한가득 뿌려대던 한낮의 더위도 하얗게 수놓은 밤하늘의 별빛도 세상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이야기 책 안에 담긴다 살포시 내민 손길에 수줍은 미소 얹어지며 난 꿈을 꾸고 시간은 그대로 멈췄다 너와 나만의 세상 우리의 세상 어디선가 불어오던 바람은 색바랜 태양 산 너머 집으 로 돌려보내고 산등성이에 걸린 둥근달 불러와 구름 위에 올려놓 았다 그제야 멈춰 섰던 시간은 서둘러 갈 길을 재촉하고 찬바람을 토하던 가을은 빨갛게 익어간 단풍에 내 마 음 걸어두고 달아난다 잔인한 세상은 기다렸다는 듯 기억 속에 시간을 가 두고 그리움도 바람을 따라나선 지금, 먼바다 찾아 떠나는 갈매기에게 하릴없이 닿지 않을 마음 띄운다 순백의 눈처럼 순수했던 그 시절 수줍음 가득 담긴 그 시간 그 마음 나의 사랑, 나의 처음 사랑아

이제국의 산행 이야기

일본 여행<3> 2024.10.15-11.14 일본 홋카이도 노사푸에서부터 큐 슈의 쿠마모토 아소 화산까지 대 략 3,000km를 한 달간 혼자 돌아 다녔다. 인기 있는 관광지에는 그 야말로 인산인해였다. 일본은 세계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 1위에 올랐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 만, 역사 깊고 불교와 신도의 전통이 배어 있는 아 름다운 건축물들, 잘 보존된 전통과 축제, 그리고 각 지역마다 매우 독특한 음식문화, 꽤 긴 영토와 멋 진 자연경치, 화산 온천 등의 독특한 즐길거리, 도 쿄·오사카·교토·후쿠오카·삿포로 등의 대도시, 편리 한 대중교통, 다양하고 싸고 맛있는 음식 등이 그 유인이라고 본다. 특히 장거리 이동에 편리한 고속 신칸센과 저가 국내 항공, 잘 연결되는 고속버스와 철도가 여행을 무척 편리하고 쉽게 해준다. 일본의 총 철도 연장 은 3만km가 넘으며, 이는 한국의 6배 정도다. 대도 시에서는 지하철과 버스가 구석구석 연결되어 있어 서 대중교통만으로 전국을 다 다닐 수 있을 정도다. 또한 페리도 다양한 노선이 있어서 여행 계획을 잘 세우면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 일본 국립공원 은 입장료가 없는 대신 주차요금이 비싼 편이고, 캠 핑이나 자전거·모터사이클 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위 한 많은 무료나 아주 싼 캠핑장도 있으며 RV 여행 자용 오토캠핑장도 많다. 오사카나 도쿄의 유명 식 당들은 보통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 지만, 대중을 위한 체인점 식당들도 많고 꼭 유명한

미처 알지 못한 여정으로 길 재촉할 땐 발치 끝에 나선 그는 몹시 지쳐보였고 다시 일어서겠다고 마음 먹었을 땐 곧은 버팀목되어 멈춰 기다려 주었다 길을 사랑하여 함께 동행하면서도 자주 말 건넨 적조차 서로 없었듯이 낮과 밤이 이끄는 대로 생소했던 두 얼굴 필시 그도 얼룩진 일 없었으랴만 나를 위해 준비된 거울 같은 존재여서 앞서거니 뒤따르거니 물집 잡힌 발 새끼 꼬듯 하나를 둘로 엮는 과정이다 그러던 차 한 번은 작은 지게 나무꾼 되어 아무도 눈에 띄지 않은 절간 산 속 수풀 연못 골짝들로 몸 부린 달빛 한 짐 받쳐놓고 설익은 소견 낫으로 나를 설핏 꾸려묶는데 그 때 털썩 주저앉은 불멘 목소리 하나 '주인님 왜 절 이곳까지 데려 왔나요' 하고 말 거는 게 너무 뜻밖이어서 새삼 뒤를 돌아다보니 그의 몸 또한 엉겅퀴 억새 도둑놈가시 용비늘 등속 온통 풀비린내에다 베인 상처투성이다 까맣게 잊고 있던 그가 하도 안쓰러워 잠시 어루만져 보려는 그 순간 훌쩍 어깨 너머로 그는 바로 사라지고 만다.

곳이 아니더라도 맛집이 너무 많으니까 시간 낭비를 안 해도 된다고 본다. 그 유명한 돈키호테라는 소매점은 지역마다 있고 식품도 팔아서 매우 편리하다. 특히 일본의 대량 생 산 판매하는 빵들이 값도 싸고 질도 좋고 맛있으니 안심하고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사 드셔도 된다. 시 골로 가면 영어가 잘 안 통하지만 간단한 일본어 정 도만 알고 있으면 대부분 매우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니 크게 걱정 안 해도 되며, 큰 업체들은 번역기 를 소지한 종업원들이 응대하기 때문에 문제 없다. 렌터카를 빌릴 경우 국제 면허증과 여권이 필요하

고 ETC 카드를 빌리고 보험을 잘 들며, 사고 시 연 락할 경찰 번호나 보험사 정보를 잘 알고 고속도로 통행료는 사후 정산하면 된다. 길 폭이 좁아서 생각보다 빨리 갈 수 없으니 목적 지까지 충분한 여유 시간을 두어야 한다. 시골길은 어둡고 구불거리고 가파른 곳도 많아 매우 조심스럽 게 운전해야 한다. 평균 시속은 45km 정도에 불과하다. 일본은 주차 에 매우 인색해서 아무 데나 세우면 안 되고 화장실 없는 휴게소가 대부분이니 미리 편의점 등에서 해 결하는 게 좋다. 대부분의 명승지들은 대개 입장료 를 받으니 스이카 카드나 잔돈을 준비해 가지고 다 니는 게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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