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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The Korea Daily, Vancouver

발행인·대표 김소영

2001년 8월 4일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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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한인회, 자문위원단

연 2회 정기 회의를 갖고, 필요시 한

인회장이 임시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 강영구 한인회장은 "자문위원단 구성 을 통해 한인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보다 효과적으로 한인들의 권익

을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

을 표명했다. 또한 "향후 각계각층의

배문수 회장, OKTA 밴쿠버지회 임채호 회장, 밴쿠버 실업인 협회 한

용 회장,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 구 장민우 회장, 밴쿠버 여성회 이인 순 회장, 밴쿠버 노인회 유재호 회장,

BIA 최병하 회장, 전 한인회장 심진 택 씨, 밴쿠버 자유총연맹 송요상 회

장이 포함됐다. 이들 자문위원은 한인회의 주요 정 책 결정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 고, 밴쿠버 내 다양한 단체 및 기관과 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한인 사회 의 문화적 정체성 유지를 위한 행사

지원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한

인회의 장기적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한인 사회가 직면한 도전 과제 해결 을 위한 비전을 제안하게 된다. 자문 위원들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현 회 장 임기까지이며, 후대 회장 임기 시 작 시 다시 위촉된다. 자문위원회는

자문위원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라 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인회가 직면한 여러 주요 현안들이 상세히 논의됐다. 한인회관 보수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 뤄졌다. 한인회는 1년간 진행해온 응 급 및 기본 수리를 5월에 마무리했으 나, 완전한 복구를 위해서는 전기 설 치와 내부 수리가 추가로 필요한 상 황이다. 이를 위해 3~4만 달러의 추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밴쿠 버 한인문화센터 설립 계획도 중요 의 제로 논의됐다. 한인회는 8월에 문화센터 설립을 위 한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했으며, 앞으로 3~5년 계획으로 본격적인 준 비에 나설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획

으로는 위원회 발족 준비, 캐나다 정 부 및 정치인들과의 접촉, 한인사회 및 단체들과의 공동 준비 등이 포함 된다. 재정 마련을 위한 후원회 갈라 쇼 개최 계획도 논의됐다. 10월 5일이

중앙은행, 기준금리 4.25%로 인하… 3개월 연속 내림세

캐나다 중앙은행이 4

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려 4.25%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6

월부터 3개월 연속 이어진 금리 인하

로, 물가 상승세 둔화를 반영한 조치

다. 티프 맥클럼 중앙은행 총재는 이

날 기자회견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다소 완화됐다"며 "경제 전반의 초과

공급으로 인한 하방 압력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클럼 총재는 "7월 전망과 비슷한

수준으로 물가가 안정된다면 추가 금

리 인하도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

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7월 연간 물

가상승률은 2.5%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앙은행

이 목표로 하는 2% 수준에는 아직 도

달하지 못한 상황이다.

맥클럼 총재는 "활주로가 보이긴 하

지만 아직 착륙하지는 못했다"며 신중

한 입장을 보였다. 이번 금리 결정에

대해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인하 폭이

충분치 않다고 지적한다. 금융권 관계

자들은 "중앙은행이 더 신중한 접근

을 택했다"며 "인플레이션 위협이 줄

어든 만큼 경제를 실제로 움직이기 위

해서는 금리를 더 낮춰야 할 것"이라

고 분석했다. 특히 실업률 상승이 우

려되는 상황이다. 6월과 7월 실업률은

6.4%까지 치솟았다. 맥클럼 총재는 "

청년과 캐나다 신규 이민자들의 구직

난이 심각하다"고 언급했다.

노동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노동시장 상황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금리 인하

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

는 캐나다인들은 즉각적인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

측이 나온다. 중소기업 업계에서는 추

가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

가 나오고 있다. 토론토의 한 자영업

자는 "금리 인하 방향은 맞지만 폭

이 너무 작다"며 "새 지점을 열고 싶

어도 여전히 대출받기가 부담스럽다"

고 토로했다. 한편, 맥클럼 총재는 "필요하다면 더 큰 폭의 금리 인하도 준비돼 있 다"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는 0.25%포인트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 했다"면서도 "만약 인플레이션이 예상 보다 훨씬 약해진다면 더 큰 폭의 인 하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

가 나타나기까지는 1년 정도 더 기다

분석가들은 2분기 경제성장률이 2.1% 를 기록해 7월 전망치보다 약간 높았 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초여름 들어 경제 활동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 타났다. 맥클럼 총재는 "경제 성장이 더 빨라져야 현재의 경제 침체를 극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시 장에서는 이번 금리 결정이 대체로 예 상된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 만 일부에서는 0.5%포인트 인하 가능

성도

중앙은행이 4일 기준금리를 0.25%포

인트 낮춘 4.25%로 결정했다. 이로

써 중앙은행은 3회 연속 금리 인하

를 단행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경제성장률 연간 환산치 2.1%

상승 보고서 이후 나온 결정이다. 기

지만, 실제로 가계 경제에 체감할 만 한 변화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

릴 전망이다.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 등 변

동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즉각적인 혜택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 소비자들에게 금리 인하 효과

록적인 고물가를 겪은 후 금리 인하 는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온 소식이

2025년 중반까지 기준금리가 2.75%까 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에 따라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

상된다.

생활물가와 관련해서는 이미 인플

레이션율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는 평가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도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다만 소비자들이 빵이나 식품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 려우며, 단지 가격 상승 속도가 지난 몇 년보다 훨씬 더뎌질 것으로 예상 된다. 금리 인하에는 장단점이 있다. 금리가 낮아지는 것은 긍정적이지 만, 동시에 경제가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현재 경제 상황을 보면, 고금리 시기에 소비자들의 지 출이 줄어들면서 식당

새 학기를 맞아 캐나다 전역의 학생들

이 대학에 입학하거나 복학하고 있지

만, 대학 교육의 가치를 둘러싼 논란

이 뜨겁다. 높은 등록금과 학자금 대

출 부담, 그리고 졸업 후 취업난 등

으로 인해 대학 교육이 정말 필요한

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

고 있다.

몬트리올에 사는 스티븐 그레고리

씨는 "대학 교육은 이제 너무 비싸서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레고리

씨는 대학에 가지 않고도 사회에 큰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

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3-2024

학년도 캐나다 대학생의 평균 등록금

은 7천 달러를 넘었다. 가장 비싼 곳

은 노바스코샤주로 9천575달러였고,

서스캐처원주가 9천232달러, 뉴브런즈

윅주가 8천706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게다가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의 평균

빚이 3만 달러를 넘는다고 했다. 프

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에 사는 아니타

맥케이브 씨는 딸의 사례를 들어 대

학 교육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맥케이브 씨의 딸은 올해 생물학 학

위를 받고 졸업했지만, 커피숍에서조

차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하고 있다

는 것이다. 맥케이브 씨는 여전히 대

학 교육이 중요하다고 믿지만, 간호학

과 같은 일부 전공은 다른 전공에 비 해 취업이 더 쉽다고 지적했다. 중앙

많다"며

배운

매일

수 있는 직업을 얻으면 대학 교육은 여전히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오타 와 대학의 조엘 웨스트하이머 교육학 과 교수는 대학 교육의 가치를 단순히 취업 가능성으로만 따져서는 안 된다 고 주장했다. 그는 대학 교육이 건강 한 민주 사회에 필요한 비판적 사고력 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 다. 웨스트하이머 교수는 "우리 모두 는 교육받은

온타리오주의 한 초등학교가 10살 소

녀의 성전환을 부모 모르게 지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학교 측은 부모가

반대하자 아동보호국에 신고까지 했

다. 2년간의 혼란 끝에 이 소녀는 원

래 성별로 돌아왔고, 가족들은 학교

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줄리(가명)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 빠져들면서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기 시작했다.

5학년 때 학교에서 '논바이너리'(성

별 이분법을 거부하는 정체성)라고 밝

혔고, 교사들은 이를 부모에게 알리

지 않은 채 줄리의 요구대로 대응했 다. 줄리의 어머니 크리스티나 씨는 "

딸아이 뒤에서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

었는데 한동안 전혀 몰랐다"며 "무언

가 잘못됐다고 의심은 했지만 구체적

으로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6학년

이 되자 줄리는 트랜스젠더 남성으로

정체화하기 시작했다.

남성 호르몬 치료와 가슴 절제 수

술에 관심을 보였다. 부모가 이에 반

대하자 학교는 아동보호국(Children's

Aid Society, CAS)에 신고했다. CAS

는 5개월 동안 최소 다섯 차례 가정

방문을 했다. 학교와 의료진은 줄리의

성전환을 일관되게 지지했다. 주치의

부모에게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인정

하지 않으면 자살할 수 있다"고 경고

의료 시술을 결정할 수 없다"며 "의료

충동의 근본 원인을 찾으려 하

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지난해 12월, 줄리는 '급성 성별 불 쾌감'(ROGD)에 관한 책을 읽고 성전 환을 멈추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이번

엔 주변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줄리

는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정말 확실 해? 부모님이 강요한 거 아니야?'라고

는 11살 줄리에게 가슴 압박복 착용이 "완전히 건강하다"며 사춘기 억제제에 관심 있는지 물었다. 정신과 의사는

물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학교가 학생의 성정체성 문제에 어디까지 개 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 으켰다. 온타리오주 교육부는 "학부모 가 자녀 교육에 충분히 참여하고 관 여해야 한다는 정부의 명확한 기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줄리는 현재 8학년에 진학해 새 학 교에서 새 출발을 하고 있다. 그는 "과 거를 모르는 새 친구들을 사귀길 바 란다"고 말했다.

여름방학 동안 스쿠버다이빙 자격 증을 따고 기독교 캠프에 다녀오면서 "마침내 진정한 정체성에 평화를 느꼈 다"고 전했다.

캐나다의 밀레니얼 세대에게 은퇴 준비를 위

한 저축은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생활비

위기로 많은 캐나다인들이 식료품과 주거비 마

련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은퇴를 위한 충 분한 자금 마련은 더욱 멀게만 느껴지고 있다.

스웨덴의 대출·모기지 비교 사이트 삼블라

(Sambla)가 최근 발표한 2024년 보고서에 따

르면, 캐나다는 은퇴 비용이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국가로 나타났다.

삼블라는 "전 세계 100개국의 주거비를 제

외한 생활비를 비교했다"며 "각국의 은퇴 연령 과 평균 수명을 고려해 현지인이 은퇴에 필요 한 예상 금액을 산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주거비를 제외한 월 생활비 는 1,145달러 수준이다. 평균 은퇴 연령 60세, 평균 수명 83세를 감안할 때 캐나다인이 은퇴

후 생활을 위해 필요한 금액은 약 316,332달러

로 추산됐다.

가장 은퇴 비용이 높은 국가는 스위스로 조 사됐다. 스위스의 월 생활비는 1,847달러이며, 은퇴를 위해서는 무려 440,511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은 이번 조사에서

가장 저렴한 은퇴 비용을 가진 국가로 꼽혔다.

한국 국민들이 은퇴 후 생활을 위해 필요한

금액은 약 231,290달러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

다. 주목할 점은 이번 보고서가 주거비를 제

외한 순수 생활비만을 계산했다는 것이다. 실

은퇴 후 거주지 선택 고민하는 한인들

캐나다 장점, 사회 복지와 자연환경

한국 장점, 저렴한 생활비와 가족 근접성

언어·문화 장벽으로 캐나다 적응 어려움

은퇴 후 삶, 경제적·사회적 요인 고려

한인 은퇴자들, 개인 상황에 따라 결정

제 은퇴에 필요한 비용은 이보다 더 높을 것

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캐나다 한인

은퇴자들 사이에서는 캐나다에 계속 거주할지, 아니면 한국으로 돌아갈지를 두고 고민이 커

지고 있다.

캐나다에 계속 거주할 경우, 안정적인 사회

복지 제도와 넓은 자연 환경이 장점으로 꼽힌

다. 또한 다문화 사회의 포용적인 분위기와 상

대적으로 낮은 범죄율도 매력적이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형성된 한인 커뮤니티는 언어와 문화

적 장벽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한인 은퇴자들에게는 여전히 언어 문 제가 큰 과제로 남아있다. 영어 구사 능력의 한

계로 인해 현지 커뮤니티 활동이나 프로그램

참여에 제약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사회적

고립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의료 서비스

이용 시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적절한 치료를

받는 데 장애가 될 수 있다.

반면 한국으로 돌아갈 경우, 가장 큰 장점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생활비다. 또한 언어적, 문 화적 친밀감과 가족, 친구들과의 근접성도 큰 이점이다. 발달된 공공 교통과 의료 시스템, 그

리고 다양한 여가 활동 기회도 매력적이다. 그

러나 한국 역시 단점이 있다.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부담, 세대 간 갈등, 그리고 노인 복지 체계의 미비점 등이 지적된다.

또한 오랜 해외 생활로 인해 한국 사회에 적 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결국 은퇴 후 거주지 선택은 개인의 건강 상태, 재정 상 황, 가족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 다. 또한 양국 간 연금 수령 문제와 의료보험 적용 여부 등 법적, 제도적 측면도 꼼꼼히 살 펴봐야 한다. 한인 은퇴자들에게는 익숙해진 다문화 환경 과 안정된 사회 시스템을 유지할 것인지, 아니 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생활비와 문화적 편안 함을 선택할 것인지의 갈림길이

초봉으로는 교직을

새 학기를 맞아 로워메인랜드 지역 학 교들이 문을 열었지만, 교육 현장의 자원 부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 타났다. 교사들은 학급 규모 증가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를 우려하고 있 다. BC주 교사연맹의 클린트 존스턴

회장은 "교사 부족 문제가 지속되면서

학생들이 필요한 교육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스턴 회장에 따르면 교직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지만, 교사들의 보상

은 이에 걸맞지 않아 우수한 인재들

모집하고 있어, 교사 부족 문제 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BC교사연맹이 실시한 연례 조사에 따 르면,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전년도에 비해 더욱 가중되어 취약 계층 학생

들에 대한 지원이 어려워지고 있는 실 정이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향후 2 년 내에 15%의 교사들이 교직을 떠 날 계획이라는 것이다. 존스턴 회장은 "교사 부족 문제는 거의 10년 동안 지 속된 과제"라며, "매년 증가하는 학생 수와 등록률에 비해 교사 수가 따라 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BC주에서 신임 교사의 초봉은 4만5천 달러 수준이다. 존스턴 회장은 "5년간의 대학 교육 과 두 개의 학위를 받고도 이 정도

한국과 캐나다가 의사 부족 문제로 골

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두 나라의

상황이 맞물려 새로운 기회를 만들

어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달 30일 서울에서 열린 대한

응급의학의사회 정기학술대회에서는

'한국 면허로 캐나다에서 의사하기'

강연이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학술

대회에는 400여명의 응급의학과 의사

들이 사전 등록했으며, 캐나다 웨스턴

대학 빅토리아병원 이재헌 교수의 '한

국 면허로 캐나다에서 의사하기' 해외

진출 관련 세션에만 100여명이 몰려

들어 성황을 이뤘다.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은

"부당한 대우를 받는 현실에 더 이상

우리나라에서 응급의학과 의사를 하

는 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젊은 의

사들을 위해 강연을 마련했다"고 설명 했다. 그는 "응급의학과 의사들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필요하고 수요가 많

은데, 우리나라 처우가 이렇게 열악한 것에 해외에서는 놀라고 있다"고 전했

다. 반면 캐나다는 심각한 의사 부족

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국민 1,000명당 의

사가 2.5명에 불과하며, 전문의를 만나

려면 평균 21주나 기다려야 하는 실

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캐나다는 해

외에서 공부한 의사들을 적극 활용해

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

문가들은 이러한 제약을 완화하고 해

외 의사들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RBC에 따르면 해외 의사들의 능력

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매년 500억

배달앱 노동자 최저임금 20.88달러로 올려 밤늦은 배달음식, 이제 더 비싸진다

온라인 음식 주문 및 배달 플랫폼 우

버이츠(Uber Eats)가 BC주에서 주문

마다 2달러를 더 받기로 했다. 우버이

츠는 BC주 정부의 새 정책 때문에 요

금을 올린다고 밝혔다. 정부가 배달

앱 노동자들의 임금과 근로 조건을

개선하는 새 규정을 만들었기 때문

이다. BC주 정부는 지난 봄 이해관계

자들과 만나 의견을 들은 뒤 새 규정

을 발표했다.

달러의 경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한국의 응급의학과 의사

들은 열악한 근무 환경과 처우 개선

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응급의학의사

회는 성명서를 통해 "많은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탈진, 번아웃으로 현장을

떠나고 있다"며 정부에 응급의료 형사

책임 면책, 응급환자 강제 배정 중단, 119 유료화 등을 촉구했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 의사들의 해외

진출 욕구를 높이는 동시에, 캐나다와

같은 국가에는 필요한 의료 인력을 확 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전

문가들은 해외 의사들의 이동을 자유 롭게 하되, 대신 시골이나 외딴 곳에 서 일하면 더 많은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2022년 조사에서 캐나다의 해외 의 사 86%가 "지원과 혜택만 충분하다 면 시골에서 일할 수 있다"고 답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 의사들이 캐나다에 서 의사로 일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저임금보다 20% 높은 수준이다. 또 매년 물가 상승에 맞춰 임금도

올라간다. 차를 타고 일하는 노동자 들에게는 기름값도 따로 준다. 정부는 1km 운전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더

주도록 했다. 배달앱 노동자들은 BC 주 산업안전보건공단(WorkSafeBC)

이 규정은 우버, 리프트, 우버이츠, 스킵더디시스, 도어대시 같은 앱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적용된다. 새 규정 에 따르면 배달앱 노동자들의 최저 시 급은 20.88달러다. 이는 BC주 일반 최

의 산재보험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운 전자들은 앞으로 배달 요청을 받을 때 얼마를 벌 수 있는지 미리 알 수 있다. 정부는 이런 변화로 배달앱 노 동자들의 처우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하지만 우버는 이 규정에 불만을 표했다. 우버 측은 대부분의 규정에는 동의 하지만, 차 운행 비용 기준이 너무 높 다고 주장했다. 우버는 "물가가 오르 는 요즘, 정부가 정한 기준이 너무 비 싸다"고 말했다. 우버는 요금이 오르 면 주문이 줄어들 것을 걱정하고 있 다. 주문이 줄면 가게 매출도 떨어지 고, 배달원들이 일할 기회도 줄어든 다는 설명이다. 새 규정으로 팁 주는 방식도 바뀐다. 전에는 음식을 주문할 때 팁을 미리 줄

끝난

604-931-2777

에어캐나다, 체크인 마감시간 15분 앞당겨

에어캐나다가 체크인 마감시간을 앞

당기기로 했다. 4일부터 모든 노선에

서 출발 60분 전까지 체크인을 완료

해야 한다. 에어캐나다는 국내선과 국

제선 모두 기존 45분에서 60분으로

체크인 마감시간을 15분 앞당긴다고

밝혔다.

단, 토론토 아일랜드 공항(YTZ)에

서 출발하는 승객들은 예외적으로 20 분 전까지 체크인할 수 있다. 항공사

측은 "이번 변경으로 탑승과 수하물

처리 과정이 더욱 원활해질 것"이라

며 "승객들이 안심하고 출발을 준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어

캐나다는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출발

4시간 전부터 수하물을 맡길 수 있도

록 했다. 이를 통해 보안 검색대와 세

관에서의 혼잡을 줄일 수 있을 것으

로 기대된다.

다만 수하물 접수 마감 시간이 지나

면 추가로 짐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

다. 항공사는 원활한 여행을 위해 몇

가지 팁을 제공했다. 우선 출발 24시

간 전부터 온라인이나 모바일 앱으로

미리 체크인할 것을 권장했다. 공항에

서 체크인하는 승객들은 마감 시간보

출발 60분 전까지 체크인 필수 국제선은 3시간 전 도착 권장 수하물 4시간 전부터 접수 온라인 체크인 미리 권장 공항 혼잡 줄어들 기대

다 충분히 일찍 도착해야 한다. 밴쿠

버국제공항(YVR)은 국내선은 2시간

전, 미국행과 국제선은 3시간 전에 도

착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밴쿠버국제

공항은 혼잡 시간대에 보안 검색대 예

약 서비스인 'YVR 익스프레스 프로

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여행객들은 더 서

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여행객

은 "체크인 시간이 앞당겨져 조금 부

담되지만, 공항 혼잡이 줄어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캐나다의 이번 결정은 최

근 증가하는 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

한 조치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여

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항 혼잡과

비행 지연 문제가 빈번히 발생했었다.

코퀴틀람시, 가을맞이 대규모 중고

코퀴틀람市가 가을맞이 대규모 중고

장터를 연다. 노동절 연휴 동안 집 대

청소를 한 시민들에게 안성맞춤인 행

사다. 이번 행사는 9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코

퀴틀람시 전역에서 열린다.

시민들은 집에서 더 이상 쓰지 않

는 물건들을 팔거나 무료로 나눠줄 수 있다. 구매자들은 싼 값에 보물 같은

중고품을 건질 수 있고, 동시에 환경

보호에도 한몫할 수 있다. 참여를 원

하는 시민은 9월 18일 오후 4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하루 또는

이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다세대 주

택 주민도 건물주나 관리자, 또는 입

주자 대표회의의 허가를 받아 참여할

수 있다. 허가를 받지 못한 아파트 주

민들을 위해 시는 별도의 실내 장터

도 마련했다.

9월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

지 센테니얼 파빌리온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 참여하려면 9월 13일까지 신

항공 업계 관계자는 "체크인 시간을

앞당기면 전반적인 공항 운영이 더 효

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며 "승객들 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 서비스 질 을 높이는 방안을 계속 모색할 것"이 라고 전했다.

캐나다 가정들이 물가 상승세 둔화와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생활

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경제적 압

박이 더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지난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캐나다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3%가 1천 달러 이상의 예

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할 경우 감당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이 비 율은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72%로 더 높았다. 가족의 식비를 걱정하는 응답 자는 43%로, 지난해 12월 조사 때보 다 10%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여 전히 54%가 식비를 걱정하고 있었다.

자녀를 둔 부모 3명 중 1명은 생활비 부담 때문에 자녀에게 '안 된다'고 말 하는 횟수가 늘었다고 답했다. 또한 30%는 새 학기 준비 비용을 줄였고, 16%는 자녀의 스포츠 활동을 축소했 다고 밝혔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여행, 주택 구입, 결혼 등 미래 계획 을 미뤄야 할 것 같다고 우려하는 응 답자도 63%에 달했다. 신용카드 사용 에 대한 부담도 여전했다. 응답자의

오후 1시까지 진행

웨이스트 커넥션스 오브 캐나다

(Waste Connections of Canada)에

전화(604-636-3521)하여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유나이티드 불러바드 재활

용 및 폐기물 센터(995 United Blvd)

에서는 다양한 재활용품을 수거한다. 플라스틱 포장재, 비닐봉지, 음료 용

청해야 하며, 테이블 대여료는 30달 러다. 코퀴틀람시는 중고품 처리를 위 한 다양한 방법도 안내하고 있다. 시 의 쓰레기 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 민들은 대형 폐기물 수거 프로그램을 통해 가구나 매트리스 등 최대 4개의 대형 물품을 무료로 처리할 수 있다.

기, 골판지, 책, 섬유, 배터리, 스티로 폼, 조명 기구, 식용유, 페인트, 살충 제, 가솔린, 프로판 가스통, 전자제품 등을 처리할 수 있다. 시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폐기물 마법사' 검색 도 구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활용이나 처분이 필요 한 물품의 올바른 처리 방법과 장소 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한편, 코퀴틀 람시는 중고품 기부를 원하는 시민들 을 위해 6개 기부처 정보도 공개했다. 빅브라더스(Big Brothers, 604-5262447), 캐나다 당뇨병협회(Diabetes Canada, 1-800-505-5525), 해비타트 포 휴머니티(Habitat for Humanity, 604-681-5618), 크로스로드 중고품 가게(Crossroads Thrift Store, 604949-0459), 구세군(Salvation Army, 604-461-0288), 밸류빌리지(Value Village, 604-549-9310) 등이다. 시 관계자는 "중고품 기부는 자원 재활 용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등차질을 빚고 있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날 (4일) 이대목동병원에 배치된 군의관 3

명은근무를거부하고기존근무지로돌

아갔다. 이들은 응급실 근무 계획을 사 전에통보받지못한것으로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배정받은 군의관 3명

과 면담한 결과, 응급실 근무에 적합하

지 않아 복귀 조치를 통보했다”고 밝혔

다. 배경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대목동병원에 지원된 군

의관 3명은 현장을 방문했다가 현장에

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떤 역할을

맡을지 협의하다가 문제가 있었다는 얘

기를들었다”고설명했다.

이 밖에 군의관 5명이 파견된 강원대

병원에도 파견 첫날인 전날 1명만 출근

했다. 특히 상황이 어려운 대형병원 5곳

(이대목동·강원대·세종충남대·충북대·

아주대병원)에 4일 우선적으로 투입했 으나, 근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 는 것이다. 현장에서는 이제까지 파견된 군의관·공보의들도 실질적으로 큰 도움 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파견된 과 의 전문의가 아닌 경우도 많을뿐더러

이대목동병원, 군의관 3명 돌려보내 5명 파견 강원대병원선 1명만 출근

정부, 응급실 의사 인건비 첫 지원 1인당 연 1억원 “긴급예산 편성”

신분상 의료소송 부담 등을 우려해 적

극적으로 업무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라는것이다.  한 대형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군

의관들이 와도 제대로 근무할 능력이

없어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군

의관 본인들도 ‘부역자’라는 이야기를

듣는 마당에 제대로 일을 하고 싶겠느

냐”고말했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일부 병원에서 파견 군의관의 업무 범 위에 관해 조정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는 불미스러운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복지부와 국방부, 병원 등 3자가 논의해 서이런문제들을최소화하도록하겠다” 고 말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가 포함된 5~25일 지방자치단체장을 반장으로 하 는 비상의료관리 상황반을 운영하기로 했다.응급실미수용(이른바‘뺑뺑이’)을 막기위해모든응급의료기관의전담책

임관을지정해일대일로관리한다.  한편정부는응급실의

복지전문기자 nam.soohyoun@joongang.co.kr

“부탁한 환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자 의료개혁특별

위원장인 인요한 의원이 5일 누군가에

게 환자의 수술을 부탁한 듯한 정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장면이 포

착됐다.

자 지금 수술 중. 조금 늦었으면 죽을 뻔. 너무 위험해서 수술해도 잘 살 수 있

을지 걱정이야’라는 문자를 받고 ‘감사

감사’라고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청탁

금지법(김영란법) 위반이라고 주장하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언론 카메라 에 찍힌 인 의원의 휴대전화 사진을 보 면, 인 의원은 누군가로부터 ‘부탁한 환

고 나섰다.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SNS 에인의원문자

올리고“여당최 고위원은 다 방법이 있었군요. 우리 국

민들은 어떡합니까. 이게 나라입니까”

라고 적었다. 같은 당 장철민 의원은 예

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법 위반을 떠 나 이게 말이 되는 짓인가”라며 “국회의 원이 대학병원 의사에게 수술을 청탁 하는 게 김영란법인지 확인하고, 맞는 다면수사가이뤄져야한다”고따졌다.

인 의원은 “집도의가 이미 정해졌고 그 집도의와 아는 사이라 ‘수술을 잘 부 탁한다’ 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고 해명했다. 누가 부탁했는지에 대해선 “지인은 아니고 이름도 모르는 어떤 목 사님”이라며 “제 전화번호를 알고 연락 이 와서 ‘전화 한 통 하겠다’고 한 것”이 라고말했다. 김철웅 기자 kim.chulwoong@joongang.co.kr

“중국 내 전기차 화재 1만대당 0.96대, 큰 재앙 올 수 있어”

세계 배터리 1위 CATL 쩡위췬 회장

“배터리 고장률 실제는 1000분의 1

안전표준 관련 레드라인 만들어야”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중국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의

쩡위췬(曾毓群·56) 회장이 최근 들어 전

기차 화재가 급증하는 것에 대해 “안전

기준을높여야한다”고주장했다.

세계 각지에서 전기차 화재가 빈번

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중국산 배터리

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흔들리는 것에

대한 우려가 담긴 발언이란 풀이가 나

온다.

쩡 회장은 지난 1일 중국 쓰촨성 이빈

지난 1일 중국 쓰촨성 이빈에서 열린 ‘2024 세

계 배터리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쩡 위췬CATL회장. [CATL홈페이지캡처]

(宜賓)에서 열린 ‘2024 세계 배터리 콘

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신에너지 차량

(전기차·수소연료차 등 비내연기관 차) 의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며 “지난

해 중국에서 발생한 신에너지차 화재

발생률은 약 1만 대당 0.96대”라고 말했

다. 이어 “안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결과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기차 화재 발생률을 중국 내 전기차

보유량(2500만 대)에 적용하면 지난 한

해 발생한 전기차 화재만 약 2400건에

달한다.

쩡 회장은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 던 중국 전기차의 안전 문제도 인정했 다. 그는 “시장에 출시된 배터리 대부 분의 안전계수는 크게 모자란다”며

“많은 제품이 고장률을 100만분의 1

인 ppm급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론

1000분의 1”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 2500만 대의 신에너지차에 탑재된 배 터리 수십억 개에 이같은 고장률을 곱 하면 안전 위험성을 상상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우려했다.  쩡 회장은 또 점증하는 화재 사고에 대응해 배터리 안전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배터리) 업계 가 경쟁은 젖혀두고 소비자의 직접적인 이익, 특히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에 놓 고, 더불어 안전표준을 높여 절대적인 안전표준의 ‘레드라인(한계선)’을 만들 어야 한다”고 했다.

배터리 리서치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전기차 배터 리 설치량 기준 CATL은 37.8%의 점유 율로 세계 1위다. 2위 BYD(15.8%)의 두 배 이상이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차 화재는

7개 경합주 중 2곳이 핵심 승부처

실탄 많은 해리스, 다른 곳도 광고

트럼프, 광고비 81% 집행 올인 전략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주 에 집중적인 광고 공세를 펴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이 7개 경합주

가운데서도이곳을핵심승부처로보고

있다는의미다.

3일(현지시간) 공개된 정치 데이터

업체 애드임팩트(AdImpact)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지금까지 예약한

향후 광고 비용의 81%를 펜실베이니아

와 조지아주에 쏟아붓는다. 북부 오대 호 인근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

의 중심인 펜실베이니아에 7100만 달

러의 광고비를 집행하며, 조지아에도

3880만 달러를 투입한다. 3위인 애리조

러를 모았다. 해리스의 광고비 지출은 러스트벨트

나(1120만 달러)와는 차이가 크다.

이를 두고 워싱턴포스트(WP)는 두

지역에만 자금을 집중적으로 붓는 트

럼프에 대해 “고위험 전략”이라며 “만

약 트럼프가 승리를 자신하는 노스캐

롤라이나를 포함한 이들 3곳 중 1곳에

서라도 패할 경우 남은 4개 경합주 가 운데 2곳 이상을 이겨야 한다”고 분석 했다.

미국의 선거분석 사이트 ‘270투윈 (270towin)’에 따르면 트럼프는 현재 538명의 선거인단 중 219명을 확보한 것 으로 평가된다. 주별 인구에 따라 배정 된 선거인단을 먼저 뽑고, 이들이 대통 령을 선출하는 간접투표로 진행되는 미 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를 위한 과 반 투표인단 270명을 달성하기 위해선 51명의선거인단이더필요하다.

해리스는 앞으로 두달간 2억 8000만 달러의 방송 광고를 예약했다. 1억 3300 만 달러인 트럼프의 2배가 넘는다. 특히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를 제외한 5개 경합주에 광고를 거의 하지 않는 트럼프 와 달리, 해리스는 다른 경합주에도 각 각2100만달러이상씩을투자한다.  배경은 자금력이다. 해리스 캠프는 대선 후보가 된 첫달에만 5억 4000만 달

특파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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