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공한 노무현, 실패한 노무현 김건희는 권양숙을 배워라?
노·윤 스타일부터 따져봐야
일본 골프장 완전정복
쌓아올린 바벨탑 ‘초호화’지바 골프장을 가다
소개합니다.
머니랩
“코인 폭주, 샘나지만 겁난다”
사투리 어벤저스
디지털 구독 서비스인 The JoongAng Plus 의 다양한 시리즈를 볼 수 있습니다.
“독일과 한국은 분단이라는 특수한 경
험으로 서로 연결돼 있었기에 나는 이
협정체결이특히기뻤다.”
2021년 퇴임한 앙겔라 메르켈(70) 전
독일 총리가 26일 출간한 자서전에서
2010년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
역협정(FTA) 체결 과정을 회상하며 그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당시 한
국과 EU가 관세의 99%를 철폐하는 협
정을 체결하면서 유럽에선 자동차산업
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나왔
다. 메르켈 전 총리는 “이러한 협정에 대
한 온갖 우려, 특히 유럽 자동차업계의
우려는5년만에불식됐다”면서“독일과
한국의 인연 덕에 이 협정이 나에게 더
특별한것으로남았다”고회고했다.
2010년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
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았을 당시의
이야기도 담았다. 한국 국민이 평화로운
독일 통일을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직접
느꼈다는 것이다. 메르켈 전 총리는 “당
시 이명박 대통령이 동독의 독재 정권에
서살았던나의특별한경험을이야기해
주길청했고,독일통일과정에서의난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한국인
들도언젠가평화와자유속에서통일을
이루기를진심으로소망한다”고밝혔다.
이날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32개국
에서 동시 출간된 메르켈 전 총리의 자
서전 자유: 1954~2021년을 회고하다
에는 동독의 목사 가정에서 자란 메르
적게 낸다고 비난”
메르켈 전 독일총리 자서전 자유 트럼프, 독재 정치인에 매료당해 푸틴 회담 지각 “맥주탓 늦어” 변명 한국·독일, 분단이라는 특수한 경험 EU·한국 FTA 협정 체결 기뻤다
켈 전 총리의 어린 시절부터 2005년 11 월 독일의 첫 여성 총리가 되기까지 개 인적경험이솔직하게담겼다. 2005년 11월 독일의 첫 여성 총리가 된 후 16년간 총리직을 역임하며 부닥쳤 던 다양한 정치적 과제에 대한 소회도
밝힌다. 글로벌 금융위기, 난민 정책, 러 시아-우크라이나 갈등 등 다양한 문제 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세계 정상 들과 논의했던 과정과 각국 정상들에 대한평가도담았다.
특히메르켈전총리는재임당시사사 건건 부닥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령 당선인과의 ‘악연’을 소개하며 트럼 프에대해혹평했다.2017년미국워싱턴 을방문해정상회담을했는데트럼프당 시 대통령은 “독일이 국방비를 너무 적 게 지출하고 있다”고 대놓고 비난하는 등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 메르켈 전 총 리는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트럼프 와는 전 세계 공통의 문제를 함께 해결 해 나갈 수 없다는 분명한 결론을 내렸 다”고 적었다. 이어 “그(트럼프)는 정치 에 뛰어들기 전 부동산 사업을 했는데, 이후에도모든것을부동산사업가의눈 으로 판단했다”며 “그에게 모든 국가는 경쟁 관계였고, 한 나라의 성공은 다른 나라의실패를의미했다”고평가했다. 당시 두 사람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 시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고 한다. 메르켈 총리는 책에서 “그는 푸틴 에게
비위 혐의 직무정지에도 이기흥, 체육회장 3선
부정채용·횡령 혐의 수사 받는중
후보자 등록 의사표명서 제출
체육계‘반이’후보들 잇단 출사표
이기흥(69·사진) 대한체육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담은 서류를 대 한체육회(이하 체육회)에 제출하며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체육계 관계자는 26
일 “이기흥 회장이 체육회 회장선거준
비TF팀에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한사실을확인했다”고말했다.
체육회 선거관리 규정에 따르면 체육
회 및 산하 회원단체(종목단체와 시도
체육회, 시군구체육회)의 회장 또는 비
상임 임원이 체육회장 선거에 나서려
면 현 임기 만료 90일 전까지 후보자 등
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회장 임기 만료일(2025년 2월
27일) 기준 90일 전에 해당하는
날짜는 오는 29일로, 이 회장은
마감 시한을 사흘 앞두고 후보
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
출한 것이다.
압구정·성수동에 ‘63빌딩
서울시, 높이 250m 초고층 계획 확정
압구정2구역, 42년만에 재건축 윤곽
성수동은 총 9428가구로 재개발
지금까
지 한강변에 들어선 아파트 중 가장 높 다. 현재 한강변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는 200m인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 첼리
투스(최고 56층),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
포레스트(최고49층)등이다.
서울시는 25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
회 수권(授權)분과소위원회를 열어 이
런 내용이 담긴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정
비구역·정비계획과 성수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고26일밝혔다.
압구정 2구역은 1982년 준공한 지 42
년만에재건축을위한구체적인윤곽이
정해졌다.(조감도) 기존 13층짜리 아파트
가 최고 높이 250m, 용적률 300% 이하
아파트로재탄생한다.가구수는1924가
지난2016년부터대한체육회장자리를
인 지난 12일 서울행정법원에 처분 취소
지켜온 이 회장은 일찌감치 3선 도전에 대한의지를직·간접적으로밝혔다.하지 만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 단의점검결과직원부정채용,횡령,배 임 등의 비위 혐의가 확인돼 지난 11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직무정 지 처분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회장은 서울경찰청 반부 패수사대의수사도받고있다. 이 회장은 직무 정지 처 분이 내려진 지 하루 만
구에서 2606가구로 늘어난다. 임대주택
도 321가구 짓는다. 또 반포 ‘원베일리’
처럼수영장·어린이집등공동시설을외
부에 개방한다. 한강으로 이어지는 너비
8m의공공보행통로를설치하고담장이
없는열린단지로조성할계획이다.
압구정 구역 초고층 재건축을 놓고
한강 경관을 사유화한다는 논란도 컸
다. 이에 서울시는 이번 2구역 심의를 통
해 다른 구역에 대한 일종의 가이드라
인을 마련했다. 압구정 단지는 향후 재
건축할 때 최고 높이 250m인 동은 2개
이하로, 나머지 동은 200m 이하로 관리 한다. 이번에 정비계획안이 통과된 2구
역도이기준에맞춰수정해야한다.2구
역은 당초 최고 높이 263.5m(70층)인 아
파트를 제안했다. 규모가 가장 큰 3구역 은 총 22개 동 중 최고 높이 290m인 70
소송과집행정지가처분신청을동시에
내며 맞대응에 나섰다. 또 같은 날 대한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차기
회장선거출마자격승인을얻어3선도
전의제도적걸림돌도제거했다.
이 회장이 출마 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체육계는 본격적으로 차기 체육회장 선 거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 회장에 앞서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유승민 전 대 한탁구협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
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 전 인 천시장 등이
규정도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2구역을 비롯해 전 구역에서 첫 동 규정을 엄격
할것”이라고설명했다. 이와 함께 성동구 성수1가 1동 72-10 일대인 성수전략정비구역 일대는 압 구정 구역과 키 높이를 맞춰 최고높이 250m 이하, 용적률 300%(준주거지역 500%) 규모 아파트로 재개발한다. 총 9428가구(임대주택 1792가구 포함)를 공급한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서울 자율주행 버스’ 새벽 첫 출근 새벽 근로자들의 출근길 편의를 돕기 위한 서 울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A160번)’가 26 일 첫 운행에 들어갔다. A160번 버스는 도봉
광역환승센터~영등포역까지 왕복 50㎞ 구간을 오전 3시30분부터 운행한다. 요금은 당분 간 무료며 내년 하반기 유료화(1200원)할 예정이다. 사진은 버스 내부(위)와 외부 모습. [뉴스1]
지금 국내 아파트 건설 현장에는 외
국인 노동자가 대세다. 건설 현장만
이 아니라 농촌에서 일하는 농부도, 어촌에서 일하는 어부도 외국인 노
동자로 대체되고 있으니 이상할 것
이 없다. 현장 식당에서도 밥 먹을
때 한국말보다는 외국어가 더 많이
들린다. 내가 일하는 현장에도 베트
남 노동자가 가장 많고 그다음이 중
국 노동자, 그 외에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인들이 섞여 있다. 전체 외
국인 노동자는 한국인보다 5배는
더 많다. 건설 현장에선 한국인 노
동자들이소수자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노
령화로 인한 생산 인력 감소에 따른
노동력 확대를 위해 정부가 이민자
확대 정책을 모색 중이라고 한다. 당
연한 준비지만 인구가 줄어드니 해
외 인력으로 채우겠다는 산술적 방
식으로는 곤란하다. 사람을 대하는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속된 말
로 ‘나는 편하고 즐기는 삶을 살 테
니 힘든 일은 네가 대신 와서 일해
라, 돈은 충분히 주겠다’ 이런 마인
드라면 외국인 노동자가 늘수록 사
회갈등만심각해질것이다.
외국어가 더 많이 들리는 건설 현장
외국인 노동자가 많아져 한국인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말하지만 이건 틀린 말이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려는 한국인이 없으
니 그 자리에 외국인이 들어온 것이
다.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성실히
일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이유를 대
며 빠지기 일쑤고, 힘들고 위험한 일
은 안 하려고 한다면 아무리 건설
현장이라 하더라도 이런 사람은 쓰
기 어렵다.
건설 현장에서 원청으로 불리는
종합건설사나 단종으로 불리는 전
문건설사나 건설에 투입되는 인력
을 직접 뽑지는 않는다. 각 공종별
팀(회사일 수도 있음)과 계약을 맺
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인력은 이 팀
장들이 확보한다. 이들의 인맥을 통
해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현장에
인력을 채우게 된다. 회사는 이 팀장
들을통해인력관리를하고있어현
장에서 언어 문제나 작업 숙련도는
힘든 직업 외국인도 기피할 것
전문화·숙련화 교육 확대 필요 고급 인력 오고 싶은 나라
전적으로 이 팀장의 손에 달려 있
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 노동자들
이 많다고 해서 현장에 문제가 생기
지는 않는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성
실하게 일한다. 솔직히 말하면 한국
인노동자보다더열심히일한다.
우리 현장에서 벽돌이나 시멘트
를 나르는 일을 하는 로마는 우즈베
키스탄에서 왔다.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했다. 그가 건설현장에서 일하
자들이다들꺼리는분야들이다.
영국의 구르카 용병 모델 참고할 만 앞으로 한국사회는 더 노령화되 고 젊은 사람들의 건설 업계 유입은
더 적어져 부족한 노동력을 외국인
는 것은 이곳이 일반 회사에 취직해 서일하는것보다급료가더낫기때 문이다. “회사에 취직하면 매월 350 만원 받아요. 그런데 여기서 일하면 자기 하기 나름이지만 월 700만원에 서 800만원을 벌 수 있어요. 내가 일 한 만큼 벌 수 있으니 저는 이 일이 더 좋아요.” 청소 작업을 하는 또디 득은 베트남에서 왔다. 매우 성실하 게 일한다. 베트남 사람들은 언제나 웃으며 인사를 해 상냥한 인상을 준 다. 같은 팀의 베트남 남성들은 철근 이나 해체에서 일한다. 한국인 노동
현장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능력을
키우는 사람에겐 더 많은 혜택과 지 원이있어야한다. 영국이 쓰고 있는 네팔의 구르카 용병을 벤치마킹하면 어떨까. 저개
에게 의존하는 것은 더 심화할 것이 다. 어쩌면 외국인 노동자도 힘든 건 설업계는 외면할지도 모른다. 노동 자의 전문화와 숙련화를 위해서는 교육 기회가 확대되어야 한다. 건설
발국가에 건설기초교육을 할 수 있 는 직업학교를 운영하는 것이다. 현 재 한국의 임금수준이면 저개발국 가 젊은이들에겐 매우 좋은 조건이 다. 직업학교를 세워 우수 학생을 한국으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출산 건설 현장의 외국인
혼외 출생 1
만명 정우성이 쏘아올린‘비혼 출산’논란
<지난해 기준>
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가
지난 3월 낳은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온라인상에서는 ‘비
혼 출산’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
고 있다. “아버지로서 양육 책임을 다하
면 되지 꼭 결혼을 전제할 필요는 없다”
는 의견과 “현실적으로 혼인과 관계없
이 양육의 책임을 다할 수 없다”는 의견
이팽팽하게맞선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지난 24일 공식 입장을 통해 “문가비씨
가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
고 밝혔다. 두 사람은 정식으로 교제한
사이는 아니며 결혼할 계획도 없는 것
으로 전해졌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정
우성은)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
지최선을다할것”이라고덧붙였다.
두 사람의 혼외 출산을 계기로 결혼
을 전제하지 않은 출산과 양육에 대한
찬반 여론이 첨예하게 부딪히고 있다.
일각에서는혼외출산·양육은무책임한
행동이란 비판이 나온다. 대학원생 권
모(28)씨는 “한 생명을 낳고 키우는 과
정에서 경제적인 부분은 극히 일부”라
며 “육아, 집안일, 정서적 지원까지 서로
온전히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
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양
육비는 최소한의수습일 뿐 책임이 아니
다’ ‘친부가 양육비만 부담하는 ATM이
냐’는등날선비판이쏟아졌다.
반면에 원치 않은 결혼이 오히려 양
육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란 의견
도 있다. 대학생 심모(21)씨는 “둘 중 한
명이라도결혼을원치않는상태에서법
률혼을 맺는다 한들 이상적인 가정 분
위기는 아닐 것”이라며 “비혼 관계에서 양육비를 지원하고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직장인 최
모(27)씨도“아이의생물학적부모가이
상적인 배우자는 아닐 수 있다”며 “불필
개입 없이 양육비만 지원받는 게 더나을수있다”고말했다.
논란을 떠나 저출산 시대 혼외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대학생 커뮤니티에 글
을 올린 한 작성자는 “이번 일이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결혼이라는 제 도적 구속 없이도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마련해야 할 것”이 라고 주장했다. 실제 한국 사회는 다른 나라에 비해 혼외 출산율이 낮다. 경제 협력개발기구(OECD)가족데이터베이 스에 따르면 2020년 OECD 30개 회원국 의 평균 혼외 출산율은 전체의 42%에
달했다. 하지만 한국, 일본, 튀르키예만 이5%를밑돌았다. 다만,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 사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 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는 김계환 해병
대 사령관(해병 중장)이 사실상 임기를
모두채우고물러나게됐다.
국방부는 25일 올해 하반기 장성 인
사에서 주일석(중장 진·해사 46기·사진)
해병대 1사단장을 해
병대 사령관으로 임
명했다고 밝혔다. 신 임 사령관은 해병대
사령부 전력기획실장과 부사령관,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장을거쳤다.
이번 인사로 김계환 사령관은 통상 2 년의임기를모두채우고내달초전역할 예정이다.2022년12월임명된그는지난 해 7월 발생한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에관여한혐의로공수처수사대상 에 올라 있다. 함께 수사를 받고 있는 임 성근전해병대1사단장(현정책연구관) 은 이번 인사에서 보직을 받지 못했다.
26일 해군본부 보직 심의에서도 이변이 없다면전역수순을밟을전망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중장(3 성 장군)급 이하 진급 선발과 주요 보직 자 임명 등 소폭으로 이뤄졌다. 대장(4 성 장군) 진급자는 없었다. 최성혁(해사 46기) 해군 작전사령관, 박기완(공사 41 기)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황선 우(해사 45기)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이 각각 해군 참모차장과 공군 참모차장, 해군 작전사령관으로 임명됐다. 김명수 합참의장과 강신철 연합사 부사령관 등 군 수뇌부는 자리를 지켰다. 여인혁 방 첩사령관(육군중장)도유임됐다. 육군 준장 6명과 해군 준장 3명, 해병 준장 2명, 공군
준장으로진급했다. 이근평·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유치해
포천시민들의 염원인 ‘포천 철도’ 시대
를열어가기위해노력하고있습니다.”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은 지난 19일 중
앙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정부 및 관계
부처에 GTX 포천 연결의 필요성을 역
설하고, 14만 시민들과 힘을 모아 낙후
된 지역 교통 여건 개선과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GTX 개설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라고말했다.
GTX-G 노선은 인천 남구 숭의∼
KTX광명역∼사당∼논현∼건대입구∼
구리∼동의정부∼포천 송우리를 연결
하는 총 길이 84.7㎞의 광역급행철도다.
사업비는 7조 679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노선이 완성되면 포천에서 강남 논현
역까지 30여 분, 광명역(KTX)까지 40
여 분 만에 갈 수 있다. 이 노선은 지난 4
월 경기도가 공개한 GTX 플러스 노선
중하나다.
백 시장은 “포천시는 지난 5월 국토
교통부에 GTX-G 노선을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한 데 이어 6월에는 경기지
사를 비롯한 국회의원 및 이 노선이 지
나는 지방자치단체 단체장과 함께 상생
협력 협약식을 체결하며 GTX 유치를
위해박차를가하고있다”고소개했다.
그는 앞으로 시민·기업인·기관단체
등이 참여해 민간주도로 지난달 발족
한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와 연계
해 범시민 서명대회, 경기도 및 국토교
통부 등 기관 방문, 결의 대회 등을 통
해 GTX 유치 활동에 나서고 내년 1월 1
일 청성산 해맞이 행사 개최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연대감을 강화할 방침이라
고 했다.
강화 각종 산업현장 안전대책과 취약시설물 안전점검
업무 등을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기상
백 시장은 “전철 7호선을 연장해 오
는 2030년까지 경기 양주시 고읍동에서
포천시 군내면까지 17.1㎞를 잇는 ‘옥정
∼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될수있도록행정력을집중하고있
다”고말했다.
-GTX-G 노선 유치 노력은.
“GTX-G 노선 유치를 위해서는 내년
상반기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에 선정돼야 하기에 14만 포천시민 들과 단합된 마음으로 GTX 유치에 대
한 의지를 전방위적으로 알리려 한다.
향후GTX플러스노선으로발표된‘202 정거장(소흘역)’에서 7호선 연장선인 도 봉산~옥정선 전철과 환승할 수 있도록 추진할계획이다.”
-‘인구성장국’을 신설했는데.
“시는 핵심역량을 전면에 배치해 인 구감소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 해 인구성장국을 신설했다. 인구 유출
방지, 인구 유입, 생활 인구 확대 등 세 가지 전략으로 인구 유입책을 추진 중 이다. 첨단산업 유치와 수준 높은 교육
환경 조성 등을 통해 침체한 지역에 활 력을 불어넣어 인구 유출을 막고 인구 유입이이뤄지도록할것이다.” -대표적인 인구 유입책은. “포천시가 교육발전특구
대처방
안 등을 실시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온
열의자·방풍텐트 같은 생활밀착형 한파
저감시설을도심곳곳에확충하고,한파
쉼터를 운영한다.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시내 한파저감시설은 온열의자 4217개, 방풍텐트 640개 등 총 5159개다. 시는 이
달중자치구에예산을지원해한파저감 시설400여개를추가확충할계획이다. 그에 더해 시는 경로당·복지회관 등 1360여 곳의 한파쉼터가 정상 운영되도 록 난방비와 난방기기·안내표지판 등 을 지원하기로 했다. 냉난방 공유매장 인 ‘기후동행쉼터’는 지속해서 확대한 다. 현재 서울 시내 신한은행 전 지점, 편 의점(CU·GS25), KT대리점 등 505곳이 기후동행쉼터에참여하고있다. 노숙인·쪽방주민 같은 한파 취약 시 민 대상별 맞춤형 돌봄 활동과 지원도 강화한다. 정기적으로 대상자 안전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각종 사고와 피해 를예방하기로했다.지난해쪽방주민에 게 1만여점을 지원했던 난방용품과 식 료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유치해
포천시민들의 염원인 ‘포천 철도’ 시대
를열어가기위해노력하고있습니다.”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은 지난 19일 중
앙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정부 및 관계
부처에 GTX 포천 연결의 필요성을 역
설하고, 14만 시민들과 힘을 모아 낙후 된 지역 교통 여건 개선과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GTX 개설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라고말했다.
GTX-G 노선은 인천 남구 숭의∼
KTX광명역∼사당∼논현∼건대입구∼
구리∼동의정부∼포천 송우리를 연결
하는 총 길이 84.7㎞의 광역급행철도다.
사업비는 7조 679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노선이 완성되면 포천에서 강남 논현
역까지 30여 분, 광명역(KTX)까지 40
여 분 만에 갈 수 있다. 이 노선은 지난 4
월 경기도가 공개한 GTX 플러스 노선
중하나다.
백 시장은 “포천시는 지난 5월 국토
교통부에 GTX-G 노선을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한 데 이어 6월에는 경기지
사를 비롯한 국회의원 및 이 노선이 지
나는 지방자치단체 단체장과 함께 상생
협력 협약식을 체결하며 GTX 유치를
위해박차를가하고있다”고소개했다.
그는 앞으로 시민·기업인·기관단체
등이 참여해 민간주도로 지난달 발족
한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와 연계
해 범시민 서명대회, 경기도 및 국토교
통부 등 기관 방문, 결의 대회 등을 통
해 GTX 유치 활동에 나서고 내년 1월 1
일 청성산 해맞이 행사 개최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연대감을 강화할 방침이라
고 했다.
백 시장은 “전철 7호선을 연장해 오
는 2030년까지 경기 양주시 고읍동에서
포천시 군내면까지 17.1㎞를 잇는 ‘옥정
∼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될수있도록행정력을집중하고있
다”고말했다.
-GTX-G 노선 유치 노력은.
“GTX-G 노선 유치를 위해서는 내년
상반기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에 선정돼야 하기에 14만 포천시민 들과 단합된 마음으로 GTX 유치에 대
한 의지를 전방위적으로 알리려 한다.
향후GTX플러스노선으로발표된‘202 정거장(소흘역)’에서 7호선 연장선인 도 봉산~옥정선 전철과 환승할 수 있도록 추진할계획이다.” -‘인구성장국’을 신설했는데.
“시는 핵심역량을 전면에 배치해 인 구감소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 해 인구성장국을 신설했다. 인구 유출 방지, 인구 유입, 생활 인구 확대 등 세 가지 전략으로 인구 유입책을 추진 중 이다. 첨단산업 유치와 수준 높은 교육
강화 각종 산업현장 안전대책과 취약시설물 안전점검 방안 등이담겼다. 우선 한파특보가 발효되면 서울시와 자치구에 한파종합지원상황실을 24시 간
업무 등을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기상
대처방 안 등을 실시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온 열의자·방풍텐트 같은 생활밀착형 한파 저감시설을도심곳곳에확충하고,한파
쉼터를 운영한다.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시내 한파저감시설은 온열의자 4217개, 방풍텐트 640개 등 총 5159개다. 시는 이
달중자치구에예산을지원해한파저감 시설400여개를추가확충할계획이다. 그에 더해 시는 경로당·복지회관 등 1360여 곳의 한파쉼터가 정상 운영되도 록 난방비와 난방기기·안내표지판 등 을 지원하기로 했다. 냉난방 공유매장 인 ‘기후동행쉼터’는 지속해서 확대한 다. 현재 서울 시내 신한은행 전 지점, 편 의점(CU·GS25), KT대리점 등 505곳이 기후동행쉼터에참여하고있다. 노숙인·쪽방주민 같은 한파 취약 시 민 대상별 맞춤형 돌봄 활동과 지원도 강화한다. 정기적으로 대상자 안전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각종 사고와 피해 를예방하기로했다.지난해쪽방주민에 게
초대시조
욕실신발·빗물에 빗댄 자아, 발상이 새롭다
젖은 날에 갇혀서 마른 이름 피어난다 발자국만 맴도는 무명의 한 평 남짓
무대 위 오르는 꿈은 매일 씻겨 나갔다
몸이 마를 틈도 없이 소낙비 내리는 날
밖을 향해 뛰쳐나갈 길고 긴 연습 생활
문턱을 넘지 못하고 그 자리에 머문다
바닥을 견디면서 부드럽게 휘어지면
뒤집히는 날에도 꿋꿋하게 버텨내
구멍 난 어둠 속에서 내 모습 지켜낸다
이달의 심사평
가지런히 세로획이 옥판지에 들어서고 비질하는 청묵
올해의 마지막 응모작과 마 주하는 이달은 양적 질적으로 빈약했다. 여전 히 시조의 형식에서 한참 먼 작품들, 시적 대상 에 대한 천착 없는 피상적 넋두리나 육화되지 않은 감정을 시의 표면에 그대로 노출한 작품 들이 많았다. 시는 상상력과 직관력을 필요로
하며, 특히 운문의 완결성을 추구하는 시조는
고독은 흙탕물 튀는 꿈길만 다독인다
발목에 프릴 달고 몰려오는 새벽 빛
겹겹이 젖은 마음 훌러덩 뒤집으니
여명은 알고리즘으로 빙글빙글 날 당긴다
김동균=강원도 영월 출생. 안양대 음악대학 졸업(플루트 전공).
플루트·오카리나 연주자. 2023년 중앙시조백일장 8월 장원.
차하 철면피 전형우
시적 메시지를 유추할 수 있는 압축과 함축의
그곳에 멈춰버린 자동차 스키드마크
타르가 밤을 탐해 감쪽같이 덮으면
뒤엉켜 깊게 팬 자국 가볍게 지워진다
불빛보다 붉어져 포효하는 아스팔트 말 없고 귀도 없는 모퉁이 커브 길에
언어부림이더욱요구된다고하겠다. 이달의 장원으로 ‘욕실花’(김동균)를 선했 다. 좁고 어둑하고 젖어 있는 욕실이라는 공간 과, 그곳에서만 신는 욕실화를 통해서 절망과
좌절을 거듭하는 시적 화자가 처한 녹록찮은 상황에 ‘꽃’이라는 소망과 갈망의 정서를 대비
하여 그려내고 있다. 흡인력 높은 첫 수 초장의
도입과 전개가 인상적이다. 제목을 한글로 썼
더라면 ‘신발(靴)’과 ‘꽃(花)’의 중의적 의미로
시가더풍성해졌을것이다.
차상에 오른 ‘캉캉비’(허은주)는 발상의 새
로움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비가 내리는 상황, 빗속을 급히 뛰어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캉
캉 춤으로 보았다. 통통 튀는 경쾌함을 전면에
배치하면서도 “불면 끝”이나 “고독” 같은 비가
주는 우울의 정서를 살짝 깔아 둔 것도 시적 효과를 거두는데 한몫하고 있다. 마지막 수에 서 맞춤한 묘사를 찾는데 좀 더 고민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차하로 뽑은 ‘철면피’(전형우)는 흔히 볼 수
있는 도로 위의 스키드마크와 그것을 쉽게 지
워버리는 타르작업에, 용납 못할 잘못이나 부 정을 묵인, 혹은 묻어버리는 사회적 현실을 빗 대고 있다. 첫째 수의 종장 “지워진다”와 마무
리의 “살아 있다”가 돌올(突兀)한 대구를 이루
면서 입체적 효과를 꾀한 점은 좋은 작법이라 고 하겠다. 제목이 내용보다 무거운 듯하여 불
현수막 뺑소니 찾는 글자만 살아 있다 이화우=경북 경주
안정한 느낌이 드는 점이 아쉽다고 하겠다. 이 지면이 내년에는 더 풍성하고 알찬 시조의 경
연장이되기를소망한다. 심사위원 서숙희(대표집필) 정혜숙
가을은 누구에게나 각별하게 오는 것 같다. ‘비질하는 청묵 속에 발묵으로 오는 단풍’ 이라니, ‘가지런히 세로 획이 옥판지에 들어서고’ ‘앞서서 돌돌 마르며 바삭이 는 자음들’로 가을을 묘사하는 한 행 한 행이 독자를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