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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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지난 7일, 캐나다 수

도 오타와의 국회의 사당에서 역사적인

순간이 펼쳐졌다. 처음으로 '한국 문화

유산의 달(Korean Heritage Month)'

을 기념하는 '국회 한국의 날' 행사

가 개최되고, 태극기가 게양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4일 캐나다

상원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동의안에

따른 결과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이

발의하고 아미나 절바, 레베카 패터슨,

하산 유수프 상원의원이 공동 지지한

이 동의안은 매년 10월을 '한국 문화

유산의 달'로 지정했다. 행사는 캐나다

전몰비(한국전 기념비)에서의 헌화식 으로 시작됐다.

임웅순 주캐나다 한국대사, 연아마 틴 상원의원을 비롯해 서병길 불가리

아 명예대사, 해롤드 김 오로라 시 부

시장, 샌디 리 전 노스웨스트 준주 장 관, 레오나드 김 판사, 찰스 장 판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빌 블랙 씨와 김 태영 씨 등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참

석으로 행사의 의미가 더욱 깊어졌다.

이어 국회의사당에서 태극기 게양식 이 거행됐다.

연아마틴 상원의원과 임웅순 대사를

중심으로 상하원 의원들과 캐나다 한

인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극기가 캐나다 국회의사당에 처음으 로 게양됐다. 저녁에는 한국대사관과

연아마틴 상원의원실 공동 주최로 기

념 리셉션이 열렸다. 임웅순 대사, 연

아마틴 상원의원, 레이먼드 가냬 상원의

한국 문화유산의 달 첫 행사

캐나다 상원 만장일치 동의안

연아 마틴 상원의원 발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헌화식

캐나다-한국 유대관계 강조

한인사회 공헌 인정받아

장, 샴페인 장관, 스티븐 켈시 중장 등

이 축사를 통해 한국과 캐나다의 유

대관계를 강조했다. 한국 전통 공연과

문화 체험 부스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연아마틴 상원의원은 "한국 문화유

산의

중대한 발걸음"이라며

진행되 는 첫 공식 행사인, 한국의 날 행사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하는 한편 한인

으로서의 자긍심을 표출했다.

이번 행사는 한인 사회의 공헌을 인

정하고, 양국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

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0월 3일 개천절과 9일 한글날이

포함된 10월을 '한국 문화유산의 달'로

지정한 것은 한국 문화를 캐나다 전역

에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캐나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다문화

사회인 캐나다에서 한인 사회의 위상

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양국

간 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 증진에 도

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문화

유산의 달' 지정을 계기로, 앞으로 캐

나다 전역에서 다양한 한국 문화 행사

가 열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 문

화에 대한 이해가 캐나다 사회에 더욱

깊이 뿌리내릴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 중앙일보=배하나 기자 hnb@joongang.ca

캐나다에서 한국 문화의 위상이 한 층 높아졌다. 지난 6월 4일, 연아 마틴 상원의 원이 발의해 만장일치로 매년 10월 을 '한국 문화유산의 달'로 지정하 는 동의안을 채택한 것이다. 이 동 의안은 한국 문화의 풍부함과 다양 성을 기리고, 한-캐 양국의 문화적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를 기념하여 본지는 3회에 걸친 특별 기획 연재를 준비했다. 첫 번 째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의 대담을, 이어서 연아 마틴 상원 의원 그리고 마지막으로 K-컬처에 매료된 오타와 국회의 이야기를 소 개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배우 출신으로 국

민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전원일기'

의 김 회장 댁 둘째 아들 용식 역 으로 유명세를 탄 유 장관은 이명

박 정부와 현 정부에서 문화체육관 광부 장관을 지내며 문화 행정의 전 문성을 인정받았다.

교민들의 행복을

지난 8월 21일, 서울 국립현대미 술관에서 진행된 밴쿠버 중앙일보 와의 대담에서 유 장관은 한-캐 문 화 교류의 중요성과 K-컬처의 미 래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유 장관 은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우리

국민들

K-컬처의 성공 비결에 대해 유 장관은 "역사적 깊이와 현대적 감각 을 잘 결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 다. 그는 "젊은 세대의 도전과 실험 정신이 K-컬처 성장의 원동력"이라 며, 앞으로도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고 약속했다. '한국 문화유산의 달' 지정을 통 해 캐나다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 다. 이번 기획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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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시온 선교합창단, 42주년

감동의 화음으로 말라위

지휘자

밴쿠버 시온 선 교합창단(딘징 피 터 정, Vancouver Zion Mission Choir)의 42주년 기념 연주회가 지 난 8일 오피움 극 장에서 성공적으

로 개최됐다. 이번 연주회는 아프리카 말라위 CURE 국제 아동병원 건립 기

금 마련으로 진행됐으며, 많은 관객들 이 함께해 따뜻한 후원과 사랑을 나 눴다. 정성자 씨의 지휘로 펼쳐진 공 연은 시온 선교합창단의 풍성한 음악

적 색깔을 보여줬으며, 다양한 악기와 연주자들이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선 사했다. 특히 해금, 꽹과리 등 한국 전 통 악기들이 합창단 반주로 사용돼 특 별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를 통해 전 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많은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에 참석했던 한

관객은 "음악을 통해 마음이 치유되

는 것을 느꼈다"며 큰 감동을 표했다.

또한 여러 차례 시온 선교합창단의

공연을 관람했던 또 다른 관객은 "기 대 이상으로 훌륭한 무대였다. 다양한

악기들이 합창과 어우러져 새로운 경

대한항공, 최신 보잉 787-10 밴쿠버 노선에 투입

12월부터 주 12회 운항

보잉 787-10 투입

프레스티지 스위트 적용

좌석 길이 198cm 확대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대한항공이 인천-밴쿠버 노선에 차세

대 항공기 보잉 787-10을 투입하며 북

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오는 10월 27일부터 인천-밴쿠버 노

선을 주 11회로 증편하고, 12월 1일부

터는 하루 2편으로 늘려 주 12회 운

항한다고 밝혔다.

이 중 매일 운항하는 KE072/ KE071편에 보잉 787-10을 투입할 예

정이다. 새 항공기가 투입되는 KE072

편은 밴쿠버에서 오후 2시 30분 출발

해 다음 날 오후 5시 50분 인천에 도

착한다. KE071편은 인천에서 오후 6

시 50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12시 40

분에 밴쿠버에 도착한다.

새로 투입되는 보잉 787-10은 프레

스티지클래스 36석, 이코노미클래스

289석 등 총 325석 규모다. 프레스티

지클래스에는 '프레스티지 스위트 2.0'

이 적용됐다. 이 좌석은 한국 전통 조

각보 패턴을 활용한 디자인과 함께 승

객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독립 공

간이 특징이다. 좌석 길이는 198cm로

기존보다 길어졌으며, 180도로 눕혀

침대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개인용 공간 확장, 무선 충

전기, 고속 USB-C 포트 등 편의 시

설을 대폭 강화했다. 이코노미클래스

는 '뉴 이코노미' 좌석을 3-3-3 배열

로 적용했다.

좌석 등받이는 최대 120도까지 젖힐

수 있고, 다방향 조절이 가능한 머리

받침대를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대폭 개선됐

다. 프레스티지클래스에는 24인치 4K

해상도 모니터가, 이코노미클래스에는 13인치 4K 모니터가 설치됐다.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도 제공된다.

정대철 대한항공 캐나다 지점장은

"캐나다는 한국 기업들의 중요 투자

처로 비즈니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 는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보잉 78710 투입은 고객들에게 품격 있는 서

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

명했다.

대한항공은

캐나다 주요 대학들의 세계 순위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위권 3개 대학은 선전했다. 타임스 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이 8일 발표한 '2025 세 계 대학 순위'에 따르면, 토론토대학 교가 21위, BC주 UBC가 41위, 맥길 대학교가 45위를 기록했다. 토론토대 와 UBC는 작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 했고, 맥길대는 4계단 상승했다. 그러 나 이 3개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캐 나다 대학들의 순위는 대부분 하락했 다. 33개 평가 대상 대학 중 31곳이 순 위가 떨어지거나 제자리걸음을 했다.

특히 맥마스터대학은 지난해 103위 에서 올해 116위로, 오타와대학은 177 위에서 191위로 크게 하락했다. 이번 순위는 전 세계 115개국 2천92개 대 학을 대상으로 18개 성과 지표를 바 탕으로 평가했다. 캐나다에서는 총 8 개 대학이 세계 200위권에 이름을 올

렸다. 세계 순위에서는 영국 옥스퍼드대 학이 1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MIT)이 2위, 하버드대학이

오타와 카나타(Kanata) 지역의 한 연

립주택에서 쥐 떼의 대량 번식으로

주민들이 집을 떠나는 사태가 벌어 졌다. 주민들은 공포영화 같은 상황

에 시달리다 결국 이주를 선택했지

만, 시 당국의 대응은 여전히 지지부 진한 상태다.

카나타 남부의 한 4세대 연립주택 에서 지난 7월부터 쥐 떼가 급격히 늘

어나기 시작했다. 주민들이 제보한 영

상에는 어린이 장난감 위를 십여 마

리의 쥐가 뛰어다니는 충격적인 장면 이 담겼다. 쥐들은 벽 속을 갉아먹으

며 집 안팎을 오가고 있었다.

주민들은 밤마다 벽 속에서 들리는

쥐들의 비명 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했

다고 호소했다. 악취도 심각해 "집 안

에 죽음의 냄새가 가득하다"는 표현까 지 나왔다. 결국 일부 주민들은 집을 떠나 친구 집에 머물거나 해외로 이주 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3년 전 캐나다로 이주했던 한 주 민은 아랍에미리트로 돌아갔지만, 집 에 설치해 놓은 카메라를 통해 여전 히 쥐들의 소리를 듣고 있다고 전했 다. 주민들은 시 당국에 여러 차례 도 움을 요청했지만, 신속한 대응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오타와 시 조례과 는 해당 주택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 고 조사를 진행했다며, 문제의 원인으 로 지목된 한 세대의 소유주에게 해 충 방제와 수리, 청소 명령을 내렸다 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소유주가 명령에 이의 를 제기하면서 조치 기한이 10월 11 일로 연장됐다. 시 당국은 "해당 주민 이 이미 작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연 장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경제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시 당국의 늑장 응에 대한 비판의 목소 리도 높아지고 있다.

요새 모듈러 주택이 강하게 재등장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

일까요? 빠른 건설 과정이 주택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우리에게

큰 이점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모던한 디자인을 입혀 한층 더 업 그레이드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듈러 주택이 정

확히 무엇인지, 제작 주택이나 이동

식 주택과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소

비자들은 혼란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

다. 많은 사람들이 이 용어들을 혼용

해서 사용하지만, 사실 같은 것이 아 닙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명확히 해

보겠습니다.

특히 의미가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브리티시 컬럼

비아의 정의를 기준으로 설명하겠습 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 제작 주 택(manufactured homes)은 현장에

서 조립되는 형태로, 현장이 아닌 곳, 즉 공장에서 제작된 주택들을 포괄하

는 용어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를 "조립식 주택(prefabricated homes)"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광범위 한 정의에 따라 모듈러 주택과 이동

식 주택 모두 제작 주택 범주에 속합

니다. 그렇다면 모듈러 주택과 이동식

주택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가장 큰 차이점은 모듈러 주택이 제

작 주택처럼 공장에서 제작되지만, 현

장에서 영구 기초 위에 조립된다는 것

입니다. 캐나다에서는 CSA A277 기

준을 따라야 하며, 특정 건축 코드를

충족해야 합니다. 반면에 이동식 주택

도 공장에서 제작되지만, 임시 구조

로 설계되며 보통 바퀴가 달려 있어

서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동식 주택은

가장 저렴한 주택 옵션인 경우가 많으

며, Z-240 규정을 따르는 자체 표준이 있습니다. 이제 정의를 확실히 했으니, 조립식 주택의 역사를 살펴보고 전체

적인 맥락을 이해해봅시다. 조립식 주

택의 역사는 1624년 영국에서 한 주 택이 해체되어 매사추세츠로 운송되

어 어선대를 위한 주거지를 제공했던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초기 조립식 주택은 문자 그대로 대 서양을 건너 배송되었습니다! 1832년, 벌룬 프레임(balloon framing)의 도

입으로 건축에 혁신이 일어났습니다.

이 방법은 복잡한 결합부를 표준화 된 목재와 못으로 대체하여 건설 속

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개선했습니다.

제1차 세계 대전 동안 조립식 주택은

크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회사들은 카

탈로그를 통해 주택을 판매하기 시작

했고, Sears, Roebuck & Co.는 다 양한 디자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 명했습니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는

모듈러 주택이 이동식 주택에 밀려났

습니다. 이동식 주택은 이동이 가능한

점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이

경향은 오래가지 못했고, 이동식 주택

은 결국 싸고 임시적인 이미지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1967년에는 모듈러

주택이 다시 각광을 받게 되었는데, 이는 모셰 사프디(Moshe Safdie)의

아이코닉한 '해비타트' 프로젝트 덕분

이었습니다. 이 대담한 디자인은 퍼

즐 조각처럼 쌓인 콘크리트 모듈을

사용했습니다. 비판도 있었지만, 모듈

러 건축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오늘날 모듈러 주택은 그 어느 때 보다 인기가 높습니다. 빠르게 건설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비용 효율적

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대의 모듈러 주택은 매우 높은 기준으로 지어지기 때문에 때로는 예상보다 비싸질 수도 있습니다. 노무 비용이 낮은 지역에서는 전통 적인 건축이 여전히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과

함께 모듈러 주택은 날이 갈수록 더 효율적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

듈러 주택과 전통적인 목조 건축은

어떻게 비교될까요? 모듈러 주택의 가

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속도입니다. 디 자인 과정은 종종 더 빠릅니다.

왜냐하면 회사들이 사전에 설계된

평면도와 외부 옵션을 제공하므로 처

음부터 시작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 다. 게다가 공장에서 건설이 진행되기 때문에 악천후가 건설을 지연시키지 않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전기 기사 나 배관공 같은 기술자들이 모두 공 장에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문제가 발생하면 빠르게 해 결됩니다. 반면, 전통적인 건축은 커 스텀 디자인에서 더 큰 유연성을 제공 합니다. 집의 모든 세부 사항을 디자 인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 게 매력적입니다. 결론적으로 모듈러 와 전통적인 건축을 선택할

캐나다 연금제도(CPP)의 유족연금 (Survivor's Pension)이 배우자 사망 후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CPP 유족연금은 사별한 배우자나 사

실혼 파트너에게 매월 지급되는 연금

으로, 갑작스러운 가족 상실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한다.

수령액은 수령인의 나이와 기존

CPP 수령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65

세 이상이고 다른 CPP 혜택을 받

지 않는 경우, 사망한 배우자 연금의

60%를 받을 수 있다.

65세 미만인 경우에는 고정 금액에

더해 배우자 연금의 37.5%를 받게 된

다. 이미 CPP 장애연금이나 은퇴연금

을 받고 있다면 유족연금의 일부만 받

을 수 있으며, 최종 금액은 나이와 현

재 받고 있는 혜택에 따라 조정된다.

CPP 유족연금, 사별 후 재정 지원

65세 이상, 연금 60% 수령 가능

65세 미만, 37.5% 추가 지급

기존 CPP 수령자는 일부만 받음

재혼 시에도 유족연금 유지

사망 후 최대한 빠른 신청 필요

유족연금을 받으려면 사망한 사람

의 법적 배우자이거나 사실혼 관계였

어야 한다. 여러 번 사별한 경우에도

하나의 유족연금만 받을 수 있다. 주

목할 만한 점은 재혼을 하더라도 기

존의 유족연금은 계속 받을 수 있다

는 것이다.

신청은 배우자 사망 후 가능한 한

빨리 해야 한다. 소급 지급은 최대 12

개월까지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온라 인, 우편, 또는 서비스 캐나다 사무 소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온라 인 신청의 경우, 마이 서비스 캐나다

계정(My Service Canada Account, MSCA)에 로그인하여 CPP 유족연금

양식을 작성하면 된다.

필요한 증빙 서류는 우편으로 보내 거나 서비스 캐나다 사무소에 직접 제

출할 수 있다. 모든 서류에는 본인과 사망한 배우자의 사회보험번호(SIN)

를 기재해야 한다. 서류 신청을 선택 한 경우, 필요한 양식을 작성하고 증 빙 서류와 함께 우편으로 보내거나 서 비스 캐나다 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완전한 신청서를 서비스 캐나다가

접수한 후 6~12주 이내에 첫 번째 연 금을 받을 수 있다. 유족연금은 사별 후

연봉 30만 달러를 버는 부부도 생활

고에 시달리는 밴쿠버의 충격적인 실

태가 드러났다.

고소득 전문직 부부조차 "숨이 막힌

다"고 호소할 정도로 밴쿠버의 생활비

가 치솟아 주목받고 있다.

밴쿠버에 거주하는 한 부부의 월

수입은 1만2천 달러에 달하지만, 고

정 지출만 1만2천 달러를 웃도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2년 전 140만 달러에 20년

된 교외 주택을 구입했는데, 당시 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상환액은 5천

400달러였지만 현재는 7천200달러로 급증했다.

여기에 재산세 420달러, 공과금 350

달러, 자동차 대출금 1천 달러 등이

더해져 매달 고정 지출만 1만2천 달

러를 넘는 상황이다. 결국 이 부부는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 빚더미에 올라

있는 실정이다.

재정 관련 팟캐스트 '램지 쇼'의 진

행자들은 이 사례에 대해 "주택담보대

출이 가장 큰 문제"라며 "집을 팔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주택 비용이

수입의 절반을 차지하는데, 이는 가처

분소득의 25%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일반적인 기준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

라고 지적했다.

밴쿠버의 임대 시장 상황도 심각하

다. 50㎡(약 15평) 규모의 2베드룸 아 파트 월세가 4천 달러에 달해, 주거비

부담이 임차인들에게도 큰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 부부의 사연에 대한 반응이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

들은 "연봉 30만 달러를 벌면서 '힘 들다'는 말을 하다니 어처구니없다"며

비난했고, 또 다른 이들은 "밴쿠버의

생활비가 터무니없이 비싸다"며 공감

을 표했다.

로얄뱅크의 최근 주택 구매력 보고

서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밴쿠버

의 평균 주택 가격은 119만5천500달 러다. 주택 구입에 필요한 연간 소득

밴쿠버의 극심한 주거난과 생활 고를 여실히 보여주고

재사용 쇼핑백 쓰레기 급증… "대형 마트, 이익 때문에 외면"

캐나다에서 재사용 쇼핑백이 새로운

환경 문제로 떠올랐다. 일회용 비닐봉

지 사용 금지 이후 재사용 쇼핑백 소

비가 급증했지만, 대형 마트들은 수익

을 이유로 해결책 마련에 소극적인 것

으로 드러났다.

2022년 말 캐나다 연방정부의 일회

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 조치 이후, 재

사용 쇼핑백 사용이 크게 늘었다. 하

지만 소비자들이 재사용 쇼핑백을 자

주 잊어버리고 새로 구매하면서 예상

치 못한 쓰레기 문제가 발생하고 있

다. 환경단체들은 대형 마트들이 재사

용 쇼핑백 판매로 얻는 이익 때문에

순환 프로그램 도입을 꺼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시장조사업체 자이온에 따

르면 전 세계 재사용 쇼핑백 시장 규

업체 운영 BC주, 최소 가격 2달러 환경단체 대형 마트 비판

모는 2023년 약 110억 달러에서 2032

년 15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토

론토의 한 대형 마트에서는 재사용 쇼

핑백을 최저 33센트에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공급업체에서는 대량 구매 시

개당 7센트에 구입할 수 있어 마트의

수익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

여론조사 결과 주민 33%, 기업 20% "BC주

주민 1순위는 의료, 기업은 경제 비전 꼽아

BC주 주민과 기업들이 주 정부의 경

제 비전 부재를 지적하며 개선을 요

구하고 나섰다. 10월 19일 BC주 선거

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주민

과 기업 모두 주 정부의 경제 전략이

미흡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이터 밴쿠버 상공회의소 주최

로 열린 행사에서 발표된 머스텔 그룹

의 9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들은 경제 비전(40%), 주거(31%), 물 가(25%) 순으로 주요 현안을 꼽았다.

반면 주민들은 의료(42%), 주거(41%), 치안(33%), 물가(31%) 순으로 우선순

위를 매겼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주민의 33%와 기업의 20%가 BC주

를 떠나거나 투자를 줄이겠다고 응답

한 것이다.

또한 주민의 68%와 기업의 74%가

중독 치료와 주거 지원 확대가 공공

안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

했다. 주택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민의

69%와 기업의 68%가 주 정부가 저

렴한 주택 공급을 위해 "충분히 노력

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

사에 참석한 BC주 3개 정당 대표들

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각자의 입

장을 밝혔다.

보수당의 존 러스태드 대표는 BC

주를 떠나려는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은 것이라고 진단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히트펌프와 전기차 의

무화 등의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

다. 또한 범죄 문제 해결을 위해 상습

범죄자에 대한 최소 형량 보장을 추

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민당(NDP)의 데이비드 이비 대

영화 산업 등 주요 산업의 경쟁력 강 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승 등 BC주민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언급하며, 인구 증가에 대비해 학교와

인력이 BC주에 머물며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

장했다. 특히 BC주의 불평등 문제를

지적하며, 연소득 4만4천 달러 미만

인 주민들이 겨우 생계를 유지하고 있 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숙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언 급하며, 빈곤이 경제와 사회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경고했다.

단체들은 소비자들이 사용하지 않는

쇼핑백을 반납하고 세척된 중고 쇼핑

백을 받아갈 수 있는 순환 프로그램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월마트,

로블로 등 주요 대형 마트들은 아직 이러한 프로그램을 도입하지 않고 있 다. 반면 일부 소규모 업체들은 자체

적으로 순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BC주 정부는 최근 재사용 쇼핑백

가격을 최소 2달러로 의무화했다. 소

비자들의 재사용 쇼핑백 사용을 유도 하기 위한 조치지만, 순환 프로그램 투자는 권고 사항에 그쳐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환경운동가들

은 대형 마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 대하기 어렵다며 정부의 강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연방 환경부는

밴쿠버 지역 주택 시장이 금리 인하 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 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레이터 밴쿠버 부동산 협회(Greater Vancouver REALTORS)가 2일 발표 한 자료에 따르면, 9월 밴쿠버 지역 주택 거래량은 1,852건으로 전년 동 월 대비 3.8% 감소했다. 이 결과는 10년 평균치보다 26% 낮 은 수준이며, 8월과 비교해도 2.7% 줄 어든 수치다. 반면 신규 매물은 6,144 건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했고, 총 매물은 14,932건으로 31%나 늘어 났다. 이는 10년 평균보다 24% 높은 수준이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올해 들어 세 차례나 금리를 인하해 현재 기준금리 가 4.25%까지 낮아졌음에도 불구하 고, 주택 시장의 거래 활성화로 이어 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 협

회는 이러한 결과가 당초 예상했던 시 장 반등

최근

상환 부담이 커

지면서 주택 압류에 대한 우려가 높아

지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주택 압

류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조

언했다. 주택 압류는 대출 상환을 못

해 대출기관이 주택 소유권을 가져가

는 것을 말한다.

첫 번째 모기지, 주택담보대출 또는

제2 모기지 등의 상환이 지연되면 대

출기관은 채무 회수를 위해 주택 매

각을 강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주

택 압류 위기에 직면했을 때 가장 중

요한 것은 대출기관과의 적극적인 소

통이라고 강조한다. 대출기관은 상환

유예 옵션, 모기지 보험사를 통한 어

려움 지원 프로그램, 재융자 등 다양

한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캐나다 모

기지 주택공사(CMHC)와 같은 모기

지 보험사들도 어려움에 처한 주택소

유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일시적인

재정 어려움을 겪는 주택소유자들에

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주택 압류 절차가 시작되기 전에 취

할 수 있는 조치들도 있다. 대출기관

은 보통 두 번의 상환을 놓치면 연락

을 취한다. 세 번째 상환을 놓치면 압

류 절차가 시작될 수 있으므로, 이전

에 대출기관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

다. 주택에 자기자본(Equity)이 있다 면, 압류 절차가 시작되면 법률 비용

이 추가되어 자기자본이 줄어들거나 없어질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이 를 피하기 위해 부동산 중개인에게 문

의하여 주택의 시장 가치를 파악하고, 매각 시 순이익을 계산해 보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또한 모기지 상환 외의 다른 부채도 함께 검토할 것을 권고한다. 많은 경우 모기지 상환보다

는 다른 부채의 누적이 재정적 어려움

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계 예산을 세워 지출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득이 부족한 것인

지, 아니면 불필요한 지출이 많은 것

인지 파악해야 한다. 신용카드나 주택 담보대출에 과도한 부채가 쌓이면 지 속 불가능한 수준의 지출로 이어질 수 있다. 월 소득의 25% 이상이 첫 번째 모기지를 제외한 부채 상환에 쓰인다 면 이는 심각한

캐나다 정부가 유학생에 대한 보안 심

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유학생 수가 급증하면서 범죄 사례

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는 현행 제도로 충분하다는 입장

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캐나다에서 유학 비자를 받

기 위해서는 본국의 범죄경력증명서

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영주권이나

시민권,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자와

는 다른 기준이 적용되고 있는 것이 다. 이민난민시민권부 대변인은 "전

세계에서 들어오는 모든 신청서를 심

사해 캐나다인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고 밝혔다.

또한 "RCMP 등 법 집행 기관과 협

력해 포괄적인 보안 심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

한다. 퍼시 다운 상원의원은 모든 유

학생에게 범죄경력증명서 제출을 의

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샬럿

타운에서 유학생이 현지 여성을 성폭

행한 사건 이후 보안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유학생 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

다. 시민권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유효한 학생 비자를 가진 유학

생 수는 104만985명으로, 2015년 35

만2,305명에서 195% 증가했다. 정부

가 지난해 입학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5월 31

일 기준으로 107만3,435명으로 더 늘

어났다.

유학생들의 범죄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초 오타와 교외에서 6명

을 살해한 혐의로 유학생이 체포됐

고, 서드베리에서는 마약 관련 분쟁

으로 동급생을 살해한 유학생이 있었

다. BC주에서는 시크교 사원 지도자 살해 용의자 중 한 명이 유학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국경관리청 (CBSA)에 따르면 2023년 511명의 외 국인이 추방됐고, 그 중 390명이 '중

대한' 범죄를 저질렀다.

올해는 9월까지 이미 568명이 추방

됐으며, 418명이 중대 범죄자였다. 그

러나 맥길대학 연구진은 이민이 범죄

율 증가의 원인이라는 강력한 증거

는 없다고 밝혔다. 통계청도 범죄 혐

의자의 시민권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

지 않고 있다.

한편, 유학생들이 범죄 피해자가 되

는 사례도 많다. 사기꾼, 협박범, 불법

임대인 등에 의한 피해가 광범위하게

보고되고 있으며, 매춘이나 성폭행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프레이저밸리대학의 데일 맥카트니

교수는 "범죄에 대한 우려는 타당하지

만, 범죄경력증명서로 이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히 려 유학생들을 위한 정착 지원 프로 그램 강화를 제안했다. 캐나다 정부는 유학생 프로그램에 제한을 두겠다고

밝혔지만, 올해 학년도에 약 48만5천 건, 내년에는 43만7천 건의 새로운 학 생 비자를 발급할 계획이다. 유학생들 이 대학과 대학의 주요

캐나다인 4명 중 1명 '임시직'… 절반이 'N잡러'

유색인종 임시직 참여율 높음

절반 이상 정규직과 병행

고소득자도 임시직 필요

새로운 고용 기준 도입 예정

캐나다인 4명 중 1명이 단기 일자리인

임시직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정규직 외에

부업으로 계약직, 프리랜서와 플랫폼

을 통해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

람들이 늘고 있다.

보험회사 시큐리안 캐나다가 앵거

스 리드 연구소와 함께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23%가 임시

직에 참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임시직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보장하

지 않는 단기 일자리를 의미한다. 조

사 결과, 18~34세 응답자의 30%가 임

시직을 갖고 있어 젊은층의 참여율이

가장 높았다.

35~54세는 23%, 55세 이상은 16%

가 임시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유색인종(32%)이 백인(20%)보다 임시

직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직 종사자들의 직종은 다양했다.

30%가 컨설팅이나 사진 촬영 같은 전

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고, 26%는

아마존이나 엣시에서 물건을 판매하

고 있었다. 21%는 그래픽 디자인이나

과외 같은 프리랜서 서비스를 제공하

고 있었으며, 음식 배달(8%)과 승차

공유 서비스(3%)도 있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임시직 종사자의

절반 이상이 정규직이나 시간제 일자

리를 가진 상태에서 'N잡러'(여러 직 업을 가진 사람)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간 소득이 10만 달러가 넘는 응답

자 중 44%도 임시직이 필요하다고 답 해 고소득자들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UBC 노동시장 연 구에 따르면, 과거에는 충분하다고 여

겨졌을 소득을 버는 사람들도 현재

재정적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또한 임시직 전환이 근로자들의 선

택이 아닌 고용주들이 주도하는 현상

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고용주들

이 정규직 채용을 꺼리고 있으며, 복

리후생이나 연금 등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근로자들을 임시직이나 독립 계

약자로 분류하려는 시도가 있다고 지

적했다.

한편, BC주에서는 플랫폼 운전자와

배달원들을 위한 새로운 고용 기준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임

시직 종사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것

으로 해석된다.

앞으로 생활비 상승과 고용 형태의

변화로 인해 많은 캐나다인들이 여러 개의 일자리를 가지는 'N잡러' 현상이

확산될 것으로

이비 "러스태드, 음모론 퍼뜨려"… 러스태드 "NDP 7년, BC주 망쳐"

BC주 주요 3개 정당 대표들이 8일

TV 토론회에서 격돌했다. 이번 토론 회는 미결정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자리였지만, 상대 후보에 대한 공격도 이어졌다. 데이비드 이비 신민주당(NDP) 대 표는 존 러스태드 보수당 대표를 반 백신·기후변화 부정론자로 규정하며 " 해로운 음모론을 퍼뜨리고 재정적 현 실과 동떨어진 공약을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러스태드 대표는 "NDP 7 년 집권 동안 BC주에 텐트촌이 늘어 나고 범죄가 증가했으며, 주택 구입과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 이용이 어려워 졌다"고 반박했다. 그는 심지어 "플라스틱 빨대도 마 음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 였다. 소냐 푸르스트노 녹색당 대표 는 양당을 향해 "장기적인 비전이 부

족하다"고 지적하며 "녹색당만이 미

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한 음모론"을 조장한다고 비난했고, 러스태드 대표는 "반백신이 아니라 반 강제"라며

BC주 고등법원이 남편의 차 사고로 부

상을 입은 아내에게 91만7,969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

렸다.

매튜 키르히너 판사는 4일 판결문을

통해 릴리 붕 씨가 2019년 10월 20일

써리 인근 1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

고로 부상을 입어 일할 능력이 손상되

고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됐다고 밝혔다.

키르히너 판사는 사고 이후 붕 씨가 지

속적인 통증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 심한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 였다. 남편 발렌주엘라 씨는 재판 전

증언에서 아내가 사고 이후 피곤하고

건망증이 심해졌으며 예전만큼 날카롭

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내성적으로 변

해 예전처럼 대화를 나누지 않으며, 차 에 탑승할 때마다 비정상적으로 불안 해한다고 전했다.

배상 금 내역을 보면, 미래 치료비 31만8,425 달러, 미래 소득 손실 30만 달러, 비금 전적 손해 19만5천 달러, 과거 소득 손 실 8만 달러 등이 포함됐다. 이번 판결은 교통사고로 인한 장기 적인 후유증과 그에 따른 경제적, 비 경제적 손실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

러스태드 대표는 NDP 정부의 약물 비범죄화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 는 "정부가 사실상 마약상이 됐다"며 NDP의 처방 오피오이드 프로그램(일 명 '안전 공급')이 중독의 악순환을 지 속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비 대표는 정부가 비범죄화 정책에 대해 수정을 가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러스태드 대표의 안전 소비 시설에 대 한 입장 변화를 지적했다. 러스태드 대표는 이전에 이를 "마 약굴"이라고 불렀지만, 이날 토론에서 는 "치료의 관문 역할을 한다면 유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정책을 두고도 양측의 공방이 이어졌 다. 이비 대표는 러스태드 대표가 "기

조동욱의

유익한 부동산 이야기

집을 선택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들

우리는 집을 고를 때 흔히 부엌 싱크대의 카운터탑

색상이나 마루의 상태 등 집의 겉 모양에 현혹되기

쉬운데 실제로 집을 선택할 때는 눈에 보이는 것보

다 더욱 중요한 사항들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칼럼에서는 집을 고를 때 반드시 고

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들을 점검해 보고자 합니다.

▲첫 느낌: 집을 고를 때 첫 느낌이 중요합니다.

집이 제대로 정돈이 되어 있지 않거나 잔디가 무성

하거나 벽에 균열이 있고 페인트가 벗겨져 있는 경

우, 집주인이 눈에 보이는 이러한 것들 이외에도 눈

에 보이지 않는 다른 중요한 것들을 소홀히 관리하

였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부엌과 욕실: 부엌과 욕실은 개조하는데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곳입니다. 따라서 집을 고를 때

우선 부엌과 욕실의 상태 및 시설을 꼼꼼하게 살

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엌과 욕실의 물이 제대로

나오는지, 배수는 제대로 되는지, 그리고 물의 상태

가 청결한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부엌과 욕

실 타일 주변의 코킹(caulking) 상태가 불량한 경

우 물이 샐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주의해서 살펴

보아야 합니다.

▲침실과 가구 배치: 만약 새 가구를 장만할 계

획이라면 새 집에 이러한 가구가 제대로 배치될 수 있는지 자를 사용해서 필요한 공간의 모양 및 크기 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현관, 방문 및 창문: 모든 문과 창문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페인트 및 코킹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바닥: 바닥의 상태를 점검합니다. 바닥에 무른

부분이 있거나 걸을 때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고 평 평하지 않다면 수리하는 데 적잖은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수납 공간: 새 집에 충분한 수납 공간이 있는 지 확인합니다. 옷장뿐만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잡 다한 여러 종류의 물건들을 저장하기 위해서는 수 납 공간이 많을수록 유리합니다. 따라서 옷장, 다 락, 지하실 공간 및 차고 등의 크기를 확인하는 것 이 좋습니다.

▲지하실: 지하실을 살펴볼 때는 모든 감각기관 을 사용해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곰팡이

냄새는 나지 않는지? 지하실 공사가 제대로 마무리 되었는지? 벽이나 바닥이 건조한지, 금이 가지는 않

았는지? 벽이나 바닥의 작은 균열은 큰 문제가 아 닐 수 있지만 혹시라도 커다란 균열이 있거나 물

이 넘쳐서 생긴 얼룩 등이 있는지는 반드시 확인해

야 합니다.

▲누수: 집에서 물이 샐 경우 목재를 부패시키고

집의 기반을 약하게 할 뿐만 아니라 곰팡이의 원인

이 되는 등 집에 상당한 피해를 초래하게 됩니다.

이러한 누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문 주택 인스

펙터의 도움을 받아서 혹시 누수로 인한 얼룩이 있

는지, 벽이나 바닥에 돌출된 부분이 없는지 등을 세

밀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가전제품 및 붙박이 설비: 조명등, 수도꼭지, 변 기, 보일러, 에어컨디션 등을 비롯한 모든 가전제품

및 설비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집 외부: 집 주변에 혹시 물이 고여 있는 곳이

없는지, 특히 집의 기반 주변이 젖어 있지는 않은

지 확인합니다. 또한 지붕 및 외벽의 상태를 확인해

서 지붕 널의 상태와 벽과 기반의 균열 여부를 확

인합니다.

▲서비스: 전기, 수도, 전화, 인터넷, 가스 등 필

수적인 서비스가 제대로 들어오는지 확인합니다. 특

히 인터넷의 경우 특정 회사의 서비스가 되지 않는

지역이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스펙션: 위와 같이 열거한 사항들을 참고로 구매하고자 하는 집을 선택한 경우에는 매매에 수

반된 조건을 해지하기 전에 반드시 전문적인 주택

인스펙터로 하여금 인스펙션을 실시하도록 하여 세

밀하게 점검하도록 합니다.

조동욱 부동산

Regent Park Realty Inc. ☎778-988-8949 www.doncho.ca

밴쿠버 서울치과 장재필원장의 궁금한 치과상담

사랑니는 미리 빼야 할까요?

실제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본인 혹은 자녀들에게 예외 없이 해

당되는 질문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사

랑니는 나기 전에 미리 빼는 것이 좋을

까요?

혹은 나오고 나서 불편감이 느껴지면

그때 빼는 것을 고민하는 것이 좋을까 요? 사랑니는 턱의 뒤쪽에 위치하여 자

주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턱 의 공간이 부족한 경우, 사랑니는 비정

상적으로 자라거나 옆으로 누워 자라기

도 하지요.

이 경우, 인접한 치아와 잇몸에 압력 을 가해 통증이나 염증 혹은 감염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랑니는 경우에 따

라 낭종(물혹)이나 양성종양을 유발하기

도 하며, 드물지만 악성종양(암)까지 진행

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랑니가 올바른 방향 혹은 위치로 나오

는지 아닌지를 제 시기에 체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본인이 사랑니가 나온 것이 느 껴지거나 해당 부위의 불편감이 느껴져

서 치과를 찾은 경우엔 이미 얼마만큼 ‘ 손해’를 본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인접치아의 잇몸이나 표면을 상 하게 한 경우가 많죠. 참을 만큼 참다가 내원했다는 환자분들은 심한 경우에 사 랑니와 인접치를 함께 발치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필자는 가급적 일찍 사랑니를 제거해 주시라고 권해드립니다. 극히 드 문 경우에서 어금니처럼 똑바로 나오는

경우엔 잘 관리하며 쓸 수도 있겠죠. 대 부분은 최대한 일찍 제거해 주시는 것이 소위 ‘후환’을 없애는 길입니다. 그래서 적기에 사랑니의

전 에 해결하길 권해드립니다. 특히 15세 전 후의 자녀들이라면 최적의 시기를 놓치 지 마십시오.

밴쿠버 서울치과ㆍ604-939-2826 #331-4501 North Rd., Burn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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