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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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47호 2020년 8월 12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주말 사이 BC주 확진자 131명 알버타주도 257명 쏟아져 나와 MB주 51명, SK주 17명씩 발생 확진자 늘어도 사망자는 감소세 온주, 퀘벡주는 안정 상태 유지 주말에 발표가 없던 BC주와 알버타주에 서 무더기로 코로나19 새 확진자가 나오 며 재유행의 위험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BC주 보건당국이 10일 오후 3시 브리 핑에서 총 누계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 선 4,065명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지난 7일 금요일 3,984명에서 주말을 거 치는 동안 총 131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 다. 일자별로 보면 8일 50명, 9일 37명, 그 리고 10일 44명이다. 8월 들어 벌서 40명 이상 새 확진자 가 나온 날이 7일이며, 7일과 8일은 연이

어 50명을 넘기기도 했다. 5월 이후는 20 명을 넘긴 날도 별로 없었는데, 이제 그 두 배인 40명을 넘기는 일은 다반사가 되 고 있다. 다행인 일은 7월 31일 이후 단 한 명의 사망자가 10일까지 나오지 않은 점이다. 그 동안 많은 사망자가 나오던 노인 장기 요양원의 확산세가 크게 줄어 들고 입원 환자가 집중치료실 환자도 크게 줄어들면 서 사망자 수도 줄어든 셈이다. 위험 연령층이나 기저질환자의 코로나 19 노출 위험만 막으며 확진자가 증가해 도 사망자가 따라서 같이 늘어나지 않으 면서 점차 코로나19가 독감처럼 일상화되 는 듯 보인다. 알버타주는 토요일부터 월요일 사이에 확진자가 257명이 나왔다. 하루에 평균 85 명 이상이 나온 셈이다. 같은 기간 온타 리오주에서 264명 나온 것과 비교해 비슷

한 수치다. 5월 초 이후 알버타주도 30명 대를 넘기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7월부터 크게 증가하기 시작하더니 8월까지 확산 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알버타주도 사망자가 7일 3명 이 나온 이후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BC 주와 마찬가지로 확진자는 크게 늘고 있 지만 상대적으로 사망자는 크게 증가하 지 않았다. 사스카추언주도 지난 주말 사이에 17 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마니토바주는 51 명이나 쏟아져 나왔다. 마니토바주는 지 난 9일에 일일 확진자가 35명이 나오기 도 했다. 전국에서 최악의 상황을 보이는 퀘벡주 는 확진자 수가 100명 대 초반을 유지하 고 온타리오주는 100명 전후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표영태 기자

식당에서 일어나는 반복되는 인종차별

(토론토) 지난 달 스카보로에 있는 식당종업원이 영수증 고객란에 중국 (CHINA)이라고 적은 영수증을 주어 인종차별 논란이 있은지 얼마안되서

또다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 오후 2시 30분경, 에블린 리 씨는 노스욕에서 파키스탄 음식으 로 유명한 식당에서 테이크아웃을 위

해 음식을 주문했다. 하지만 그녀는 건네받은 계산서의 테이블 번호에 CHINKY(찢어진 이란 뜻으로 동양인의 외모를 폄하하는 단 어) 라고 적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리 씨는 곧바로 식당 총지배인에게 항의했고 이를 확인한 총지배인은 곧 바로 해당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알 려졌다. 식당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사실 을 확인한 후 해당 고객에게 이메일 로 사과를 전했으며 서면으로 공식 사 과를 했다. 현재 광역 토론토 내에 2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식당을 방문하는 모든 고 객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 씨는 해당 식당이 바로 사과를 한 것과 인종차별을 방지를 위해 노 력하는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 며 더 이상 인종차별적인 무례한 행동 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대폭발에 식량난, 성난 레바논 민심 폭발 참사가 벌어졌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10일 시위대가 진압 경찰을 향해 던진 폭죽이 터지고있다. 레바논 내각은 총사퇴를 발표했지만 분노한 시민들의 시위는 더욱 거세어지고 있다. 또 전체 식량 수입의 60%를 담당했던 베이루 트 항구까지 파괴돼 레바논은 식량 공급 위기를 맞고 있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레바논에 밀가루 5만t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AFP=연합뉴스]

BC주 조기총선 존 호건 수상이 웃을까? 코로나19 대응 만족도 79% 3월 이후 지지도 지속 상승 현재 주의회의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 하고 있는 NDP가 조기 총선 군불을 지 피고 있는데,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 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현 조 호건 수상 의 지지도라면 과반 의석을 차지할 수 있 을 지도 모른다. 캐나다학회 연합(Association for Canadian Studies) 의뢰로 설문조사전문기 업인 리거(Leger)가 실시한 조사에서 존 호건 BC주 수상의 코로나19 대응 만족도 가 79%로 나왔다. 전국의 각 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에서 각 주 현 수상의 대응에 대한 만족 도가 78%로 나왔다. 개별적으로 각 주 수상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한 6개 주 중 에 호건 수상의 지지도는 3번째로 높았 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는 퀘벡주와 온타리오주의 수상 들이 84%와 80%로 가장 높았다. 알버타 주의 제이슨 케니 수상은 59%로 가장 낮 았다. 존 호건의 이번 지지도는 3월 23일 71%로 6개 주 수상 중에 가장 낮았던 점 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가장

많이 올라간 셈이다. 사실 8% 포인트나 상승하며, 처음 조사에 비해 상승한 온타 리오주의 덕 포드 수상의 5% 포인트보다 높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프랑시스 리골트 퀘벡주 수상은 94%로 시작해 10% 포인트가 빠졌고, 제이슨 케 니 알버타 수상은 74%에서 무려 15% 포 인트나 빠졌다. 연방정부 선거가 열린다면 어느 당을 찍겠느냐는 질문에 현 자유당이 36%, 보 수당이 29%, 그리고 NDP가 15%로 나왔 다. BC주에서는 35%, 27%, 그리고 16% 로 나왔다. 캐나다와 미국을 비교할 대 캐나다 전 체로 연방정부와 총독에 대한 만족도가 76%로 미국 연방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만족도 40%에 비해 크게 앞섰다. 미국은 각 주정부에 대한 만족도도 57%로 미국 보다 21% 포인트나 떨어졌다. 각 자치시 정부에 대한 만족도도 70% 대 57%로 캐 나다가 높았다. 한편 BC NDP 정부는 현재 지지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빠르면 올해 하반기, 늦 어도 내년 상반기에 조기 총선을 치르겠 다는 입장을 언론에 흘리고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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