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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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47호 2020년 8월 12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주말 사이 BC주 확진자 131명 알버타주도 257명 쏟아져 나와 MB주 51명, SK주 17명씩 발생 확진자 늘어도 사망자는 감소세 온주, 퀘벡주는 안정 상태 유지 주말에 발표가 없던 BC주와 알버타주에 서 무더기로 코로나19 새 확진자가 나오 며 재유행의 위험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BC주 보건당국이 10일 오후 3시 브리 핑에서 총 누계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 선 4,065명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지난 7일 금요일 3,984명에서 주말을 거 치는 동안 총 131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 다. 일자별로 보면 8일 50명, 9일 37명, 그 리고 10일 44명이다. 8월 들어 벌서 40명 이상 새 확진자 가 나온 날이 7일이며, 7일과 8일은 연이

어 50명을 넘기기도 했다. 5월 이후는 20 명을 넘긴 날도 별로 없었는데, 이제 그 두 배인 40명을 넘기는 일은 다반사가 되 고 있다. 다행인 일은 7월 31일 이후 단 한 명의 사망자가 10일까지 나오지 않은 점이다. 그 동안 많은 사망자가 나오던 노인 장기 요양원의 확산세가 크게 줄어 들고 입원 환자가 집중치료실 환자도 크게 줄어들면 서 사망자 수도 줄어든 셈이다. 위험 연령층이나 기저질환자의 코로나 19 노출 위험만 막으며 확진자가 증가해 도 사망자가 따라서 같이 늘어나지 않으 면서 점차 코로나19가 독감처럼 일상화되 는 듯 보인다. 알버타주는 토요일부터 월요일 사이에 확진자가 257명이 나왔다. 하루에 평균 85 명 이상이 나온 셈이다. 같은 기간 온타 리오주에서 264명 나온 것과 비교해 비슷

한 수치다. 5월 초 이후 알버타주도 30명 대를 넘기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7월부터 크게 증가하기 시작하더니 8월까지 확산 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알버타주도 사망자가 7일 3명 이 나온 이후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BC 주와 마찬가지로 확진자는 크게 늘고 있 지만 상대적으로 사망자는 크게 증가하 지 않았다. 사스카추언주도 지난 주말 사이에 17 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마니토바주는 51 명이나 쏟아져 나왔다. 마니토바주는 지 난 9일에 일일 확진자가 35명이 나오기 도 했다. 전국에서 최악의 상황을 보이는 퀘벡주 는 확진자 수가 100명 대 초반을 유지하 고 온타리오주는 100명 전후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표영태 기자

식당에서 일어나는 반복되는 인종차별

(토론토) 지난 달 스카보로에 있는 식당종업원이 영수증 고객란에 중국 (CHINA)이라고 적은 영수증을 주어 인종차별 논란이 있은지 얼마안되서

또다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 오후 2시 30분경, 에블린 리 씨는 노스욕에서 파키스탄 음식으 로 유명한 식당에서 테이크아웃을 위

해 음식을 주문했다. 하지만 그녀는 건네받은 계산서의 테이블 번호에 CHINKY(찢어진 이란 뜻으로 동양인의 외모를 폄하하는 단 어) 라고 적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리 씨는 곧바로 식당 총지배인에게 항의했고 이를 확인한 총지배인은 곧 바로 해당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알 려졌다. 식당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사실 을 확인한 후 해당 고객에게 이메일 로 사과를 전했으며 서면으로 공식 사 과를 했다. 현재 광역 토론토 내에 2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식당을 방문하는 모든 고 객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 씨는 해당 식당이 바로 사과를 한 것과 인종차별을 방지를 위해 노 력하는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 며 더 이상 인종차별적인 무례한 행동 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대폭발에 식량난, 성난 레바논 민심 폭발 참사가 벌어졌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10일 시위대가 진압 경찰을 향해 던진 폭죽이 터지고있다. 레바논 내각은 총사퇴를 발표했지만 분노한 시민들의 시위는 더욱 거세어지고 있다. 또 전체 식량 수입의 60%를 담당했던 베이루 트 항구까지 파괴돼 레바논은 식량 공급 위기를 맞고 있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레바논에 밀가루 5만t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AFP=연합뉴스]

BC주 조기총선 존 호건 수상이 웃을까? 코로나19 대응 만족도 79% 3월 이후 지지도 지속 상승 현재 주의회의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 하고 있는 NDP가 조기 총선 군불을 지 피고 있는데,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 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현 조 호건 수상 의 지지도라면 과반 의석을 차지할 수 있 을 지도 모른다. 캐나다학회 연합(Association for Canadian Studies) 의뢰로 설문조사전문기 업인 리거(Leger)가 실시한 조사에서 존 호건 BC주 수상의 코로나19 대응 만족도 가 79%로 나왔다. 전국의 각 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에서 각 주 현 수상의 대응에 대한 만족 도가 78%로 나왔다. 개별적으로 각 주 수상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한 6개 주 중 에 호건 수상의 지지도는 3번째로 높았 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는 퀘벡주와 온타리오주의 수상 들이 84%와 80%로 가장 높았다. 알버타 주의 제이슨 케니 수상은 59%로 가장 낮 았다. 존 호건의 이번 지지도는 3월 23일 71%로 6개 주 수상 중에 가장 낮았던 점 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가장

많이 올라간 셈이다. 사실 8% 포인트나 상승하며, 처음 조사에 비해 상승한 온타 리오주의 덕 포드 수상의 5% 포인트보다 높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프랑시스 리골트 퀘벡주 수상은 94%로 시작해 10% 포인트가 빠졌고, 제이슨 케 니 알버타 수상은 74%에서 무려 15% 포 인트나 빠졌다. 연방정부 선거가 열린다면 어느 당을 찍겠느냐는 질문에 현 자유당이 36%, 보 수당이 29%, 그리고 NDP가 15%로 나왔 다. BC주에서는 35%, 27%, 그리고 16% 로 나왔다. 캐나다와 미국을 비교할 대 캐나다 전 체로 연방정부와 총독에 대한 만족도가 76%로 미국 연방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만족도 40%에 비해 크게 앞섰다. 미국은 각 주정부에 대한 만족도도 57%로 미국 보다 21% 포인트나 떨어졌다. 각 자치시 정부에 대한 만족도도 70% 대 57%로 캐 나다가 높았다. 한편 BC NDP 정부는 현재 지지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빠르면 올해 하반기, 늦 어도 내년 상반기에 조기 총선을 치르겠 다는 입장을 언론에 흘리고 있다. 표영태 기자


A2 오피니언

2020년 8월 1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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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전국이 수해로 시름하는데 4대강 정쟁 할 때인가 중부지방 기준으로 지난 6월 24일 시작한 올여름 장마가 어제 역

로 마무리했으면 이번에 홍수 피해를 줄였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대 최장 기록(49일)을 갈아치우면서 폭우와 홍수 피해도 커지고 있

이런 상황에서 여권 일각에서 4대강 보(洑) 해체를 주장하는 것

다. 이미 사망·실종자가 50명을 넘었고, 이재민이 속출하고 있다. 가

은 성급해 보인다. 금강 유역의 경우 여당 소속 단체장들조차 보

옥과 농경지 침수로 거주 공간과 생업 터전을 잃은 국민은 지금 충

해체에는 반대한다. 4대강 사업으로 설치한 보의 역할을 긍정적으

격과 시름에 빠져 있다.

로 보기 때문이다.

수해 복구 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대책을 긴급히 마련해도

정부와 집권 여당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제방이 부분 유실된 섬진

부족한 마당에 정치권은 4대강(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사업을 정

강을 비롯해 정비가 제대로 안 된 하천에서 수해가 커진 원인이 어

쟁의 소재로 또다시 소환했다. 이명박 정부 때 4대강 사업을 추진

디 있는지, 댐 수위 관리 실패 등 유지·관리에 문제는 없었는지 따

한 지금의 제1 야당 측은 “4대강 사업으로 홍수 대응 능력이 높아

져보고 보완 대책을 찾는 것이다. 전문가들의 충고처럼 차제에 지

져 피해를 줄였다”고 공치사하고 있다. 반면에 여당 측은 “4대강 사업은 홍 수 예방 효과가 없다”며 4대강과 이 사

최장 장마와 홍수 와중에 여야는 네 탓 공방 전문가들이 과학적·중립적으로 실태 따져야

류·지천 정비 사업과 홍수에 취약 한 소하천 정비 사업을 그린 뉴딜에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포함하는 것을 검토해 볼 만하다.

업을 추진한 과거 정권에 책임을 돌리 고 있다.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 4대강의 홍수 조절 기능을 실

특히 4대강의 경우 적폐 청산 논 리로 접근하지 말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적 기구가 과학적·중립

증할 기회라고 말해 정쟁에 기름을 붓는 양상이다.

적 실태 조사와 재평가를 진행해 더는 정쟁거리가 되지 않도록 해

22조2000억원을 투입한 4대강 사업은 추진 초기부터 논란이 많았

야 한다. 다만 탈원전 감사 논란의 복사판이 되지 않도록 경계해

던 것이 사실이다. ‘한반도 대운하’를 추진하려다 여의치 않자 4대강

야 한다. 최재형 감사원장이 탈원전의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지적하

을 단기간에 졸속 추진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때문에 감사원이 4

자 정부와 여당은 정치적으로 불리하다는 이유로 감사 결과를 뭉

대강 감사를 네 차례나 진행해야 했다.

갠 잘못된 전례가 있다.

비록 논란이 많았지만 반복되던 최악의 가뭄 피해가 4대강 사업

예로부터 치산치수(治山治水)는 지도자의 핵심 임무였다. 자연재

이후 많이 줄어들었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기록적인 장마와

난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고 민생을 편안하게 하는 일은 그만

폭우에도 4대강의 홍수 조절 기능이 과거보다는 개선됐다는 평가도

큼 중요했다. 정부는 역대급 장마 탓, 과거 정부 탓, 4대강 탓만 하

있다. 하지만 당시 환경단체들이 반대하는 바람에 4대강 사업은 지

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자연재난 사각지대를

천·지류 정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끝났고, 지천·지류 정비를 제대

총체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

Seoul

New York

Montgomery

Los Angeles

Chicago

Atlanta

Vancouver

Washington DC San Francisco

Texas San Diego

Toronto

Seattle

이해 못할 대통령 참모들의 처신 청와대 정무·민정·시민사회수석의 선별 교체 인사가 여론의 비판을

높이며 다퉜고, 다주택 처분을 지시한 노 비서실장에게 김 전 수석

사고 있다. 여당에서조차 쇄신은커녕 개편의 의미가 무엇인지 혼란

이 반발했다는 얘기가 여권 핵심 관계자의 입을 통해 나오는 형국

스럽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이니 근거 없는 뒷담화라고 넘길 수만도 없게 됐다.

청와대는 지난 주말 노영민 비서실장과 수석 등 6명의 일괄 사

과연 지금이 청와대 담장 안에서 대통령 참모들끼리 다툼이나

의 표명 소식을 전하면서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을 지겠

벌이고 있을 만큼 한가한 때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역대 최장의

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파동으로 빚어진 민심 이반을 수

장마, 코로나19로 하루하루를 긴장과 고통 속에 살고 있는 국민의

습하고 흐트러진 국정을 추스를 계기로 받아들여져 쇄신 인사에 대

고충을 조금이라도 헤아렸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 기대를 모았다.

더욱이 김 전 수석은 교체 인사가 발표된 10일부터 이임 인사도

그러나 결과는 실망스럽다. 당초 비서진 일괄 사표를 주도한 노영

없이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지난 주말 문재인 대통령과 독대

민 대통령비서실장은 놓아둔 채 김조원 전 민정수석 등 다주택 처리

했다고 하지만 감사원 사무총장,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에

과정에서 물의를 빚은 일부만 교체됐다. 서울 강남과 충북 청주 아

이어 민정수석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쳐 온 고위 공직자가 갖춰야

파트를 처분하면서 ‘똘똘한 한 채’ 논란을 키운 노 비서실장의 거취

할 책임 있는 자세는 아니다. 그러니 “항명을 넘어 레임덕 전조”(김

에 대해 청와대는 똑 부러진 답변 없이 넘어갔다. 이러니 혹시나 하

근식 경남대 교수)라는 비아냥이 나오는 것이다.

던 기대가 무너지고, “인사 쇼”라거나 “재신임을 위한 퍼포먼스”라

국정 운영의 핵심은 인사고, 특히 신상필벌(信賞必罰)이 분명해야

는 비난과 반발이 나온다. 야당 일각에선 “김조원 수석을 내보내고

한다. 그래야 공직 기강이 바로 서고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싶은데 혼자 내보낼 수 없으니 ‘다 같이 나가자’고 하고 나머지는 남

부동산 대란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사들이 자리를 보전하

는 ‘김조원 내보내기 작전’”(조해진 통합당 의원)이란 의심까지 나온

고, 떠나는 참모가 아름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 상황을 그래

다. 실제로 노 비서실장과 김 전 수석이 공개 회의 석상에서 언성을

서 국민은 납득하지 못하는 것이다.

밴쿠버 날씨 오늘(수) 21° /9°

구름 조금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22° /11°

23° /13°

2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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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8월 12일 수요일

메트로폴리스몰에 코로나19 확진자 직원 한 명, 몰 업체 방역 강화 버나비시 메트로타운에 위치한 메트로 폴리스 몰에서 근무하던 한 직원이 코 로나19에 감염됐다고 10일 몰 관계자가 온라인에 밝혔다. 몰 관계자는 이 날 오전 트위터를 통 해 “이 직원이 더 이상 몰에서 일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당국은 이 직원이 누구인지, 근무한 곳이 구체

적으로 어디인지는 설명치 않았다. 몰 관계자는 또한 평소 공공장소에 대한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 다면서 특히 엘리베이터 버튼, 식당 테 이블, 화장실, 출입문 손잡이 등 공공 이 많이 이용하는 부분에 유념해 소독 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메트로폴리스몰을 관할 하는 프레이저 보건소 측은 지난 주말 확진 자가 나왔다는 뉴비스타 요양원은 물

론 이번 메트로폴리스 몰 확진자 관련 해 11일 오전까지 공공장소 감염 경보 를 올리지 않고 있다. 밴쿠버해양보건소는 다운타운에 위 치한 신발전문매장인 풋록커(Foot Locker, 919 Robson St., Vancouver) 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위 험 노출 시간은 8월 4일과 5일 영업시 간 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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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재외국민 보호 해상기동부대 증강

밴쿠버 중앙일보

항공기 탑승 시 마스크 착용 의무 강화 의사소견서 없이 안 쓰면 비행기서 내려야 연방교통부 (Transport Canada)는 탑 승객이 마스크를 안 쓰고 비행기에 오 르는 행위를 막기 위해 의사소견서 제 시를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 은 건강상의 이유가 없이 마스크를 쓰 지 않는 승객의 탑승을 거부할 수 있 게 됐다. 교통부는 지난 4월 중순 항공 탑승 구역과 비행기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지만 이를 강제할 수 있는 규 정이 없이 시행돼왔다. 이번 조처는 이 런 부분의 미흡함을 보완한 것으로 풀 이된다. 웨스트제트 (Westjet)사는 이후 자사 트위터를 통해 정식 의사소견서 갖추어 야 할 요건으로 *등록된 의료전문가가 *공식 기관서식을 이용해 문서를 발행 해야하고 거기에는 *날짜 및 환자명과

함께 *마스크 착용이 불가능한 의사 소 견을 뚜렷이 명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상세한 설명을 덧붙이는 것은 최근 일부 시민단체가 마스크 착용 의 무화에 항의하기 위해 위조 의사소견서 를 발급한 사례와 무관치 않다. 교통부는 한편 마스크 미착용이 가능 한 상황으로 *탑승을 위한 신원확인, * 식사나 음료를 마실 경우, *상용 약을 복용할 경우 등을 들었고 유아는 이번 의무 조치에서 면제된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모이지 말라는데 또 실내예배  일부 교회 규정 무시 논란 남가주 지역 일부 교회들이 법원의 실내 예배 금지 명령에도 모임을 강행하고 있 다. 계속해서 ‘종교적 자유’와 당국의 코 로나19 ‘방역 조치’의 명분이 상충하며 논 란은 커지고 있다. LA타임스 등 주요 언론들은 9일 벤추 라 카운티 뉴버리파크 지역 ‘갓스피크갈 보리채플(Godspeak Calvary Chapel·담 임목사 롭 맥코이)’의 실내 예배 진행 소 식을 보도했다. 이 교회는 그동안 당국의 보건 지침에도 계속 실내 예배를 진행해 왔다. 심지어 지난 7일 벤추라카운티법원 (담당판사 매튜 과스코)이 오는 31일까지 실내 예배 금지 명령을 내렸음에도 주일 예배를 강행했다. 교회측은 “카운티의 명령은 보건 문제 가 아니라 이념적인 이슈”라는 입장이다. 이 교회 롭 맥코이 목사는 “5월 이후 계 속 교회 문을 열고 있지만 지금까지 교 인 중에 단 한 명도 확진자는 없었다”며

“그들은 (코로나 때문에) 재소자까지 석 방하면서 지금 교회를 핍박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 교회에서 지난 9일 주일예배가 열 리는 동안 밖에서는 시민들의 반대 시위 도 동시에 진행됐다. 실내 예배를 반대 하는 시민들은 ‘사랑이 어디 있느냐, 이 것이 진정한 기독교인가?’ '이 교회는 모 든 이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예수 도 밖에서 설교했다. 당신들은 왜 안 되 는가’ 등의 피켓을 들고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주류 언론들이 보도한 영상에서는 찬 반 주장을 놓고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실내 예배를 찬성하는 교인들은 종교 의 자유와 ‘개빈 뉴섬 주지사는 공산주 의자’ 등의 피켓을 들고 맞불 시위를 벌 였다. 선밸리 지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담

임목사 존 맥아더)도 9일 실내 예배를 진 행했다. 이 교회는 이날 실내 예배를 진 행하면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가 아닌 ‘ 선택사항’으로 지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실내 예배가 금지되면서 대안으로 해변 예배가 진행되자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 세츄레이트 오렌지카운티(Saturate OC)’ 는 현재 매주 금요일 오후 6시마다 남가 주 지역 해변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 <본 지 8월4일자 A-14면> 일부 교회의 예배 강행을 두고 기독교 인들 사이에서도 찬반 논란이 있다. 김서 진(47·LA)씨는 “식당도 야외에서 영업을 하고 해변에도 사람들이 몰리는데 왜 교 회 예배만 유독 비난하는지 모르겠다”며 “그동안 교회만큼 보건 지침을 잘 따른 기관이 어디에 있느냐. 평소 기독교에 대 한 사회적 반감이 표출되는 것 같아 안타 깝다”고 말했다. 미주 중앙일보.

국방부가 공개한 경항모 도입 사업 관련 그래픽.

이지스함 추가 전력화 우선 독자적인 6천톤 구축함 확보 한국 국방부가 2025년까지 국방비를 확대 투입하며, 군 전력 강화에 재외국민 보호 를 위한 해상기동부대도 강화한다는 입 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해상교통로 보호 및 분쟁 예 상 해역의 분쟁 억제, 재해·재난시 재외 국민 보호를 위해 신속히 투입할 수 있 는 해상기동부대를 증강한다는 내용이 담긴‘2021~2025 국방중기계획’을 수립했 다고 밝혔다. ‘국방중기계획’에는 국방개혁 2.0을 성 공적으로 완수해 미래를 대비하고 평화 를 지키고 평화를 만드는 혁신강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향후 5년간 총 300조7000 억 원(연평균 증가율 6.1%)을 배분했다. 첨단전력 증강을 통한 강군 건설을 위

해 방위력개선비에 대한 투자를 강화, 100조1000억 원(33.3%)을 투입하고, 부 대구조와 전력구조의 변화에도 안정적인 국방운영이 될 수 있도록 전력운영비에 는 200조6000억 원(66.7%)을 투자할 예 정이다. 이를 통해 병력이 감축되더라도 전투력 은 오히려 강화되는 기술집약적 군 구조 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 3면이 바다인 한국의 지 형을 고려해, 국방부는 한반도 인근 해역 과 원양 해상 교통로 보호를 위한 경항 모 도입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화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군전력 이외에 군 복지 강화를 위해 국방부는 병장 월급이 2025년까지 96만 3000원으로 하사 1호봉 월급의 50% 수 준까지 인상할 예정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Fido 기존고객 대상 파격세일 10~30GB 데이터 월 55~75달러 이동 통신업체 파이도(Fido)가 기존 고 객 이탈 방지 차원에서 파격 세일에 들 어갔다. 이동통신 전문매체 모발일시럽(Mobilesyrup)는 이 업체가 현재 데이터 용 량별로 10GB, 20GB, 30GB 플랜을 각각 월 55달러, 65달러, 75달러 등에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도 웹사이트에 따르면 무제한 전화 통화와 문자 송신 등의 기능이 이 플랜들 에 포함돼 있다. 로저스(Rogers)사의 통신망을 이용하 는 파이도는 또한 이탈 고객을 다시 확보 하기 위해 최근 다른 통신사로 옮긴 이용 자도 이 플랜 대상자에 포함시키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A4 전면광고

2020년 8월 1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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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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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50일 장마, 중부 16일까지 비 더 온다 잠시 주춤했다 내일부터 또 큰비

게시판

남해안·제주엔 오늘 돌풍 동반 비 올해 중부지방의 장마는 역대 가장 긴 장마가 됐다. 지난 6월 24일부터 시작된 중부지방의 장 마는 8월 12일로 50일째다. 종전 의 최장 기록인 2013년의 ‘49일’ 기록을 깼다. 기상청은 11일 “정체전선의 영 향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경기도와 강원영서에 비가 내릴 것”이라며 “장마전선은 이후 북 쪽으로 확 밀려올라가 흩어지 고, 올해 장마가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까지 장맛비가 이어 질 경우 중부지방의 장마 길이 는 54일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긴 장마가 된다. 올해 는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나는 해 이기도 하다. 이전에 장마가 가 장 늦게 끝난 때는 1987년 8월 10일이었다. 이처럼 올해 장마가 유독 길

고 늦게까지 이어진 것은 온난 화로 인한 북극의 이상고온 현 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 된다. 이상고온으로 인해 제트 기류의 흐름이 약해져 북극의 한기가 중위도 지역까지 남하하 면서 북쪽으로 확장해야 할 북 태평양 고기압이 찬 공기에 막 혀 정체전선이 형성됐다. 이 정 체전선이 한반도 위에 머물면서 예년보다 많은 비가 오래도록 내린 것이다. 잠시 동쪽으로 물러났던 장마 전선은 13일 다시 영향을 미친 다. 서해상에서 남풍을 타고 계 속해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장마 전선의 비구름대는 사흘간 중부 지방에 또 많은 비를 내릴 것으 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선 12일에도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이날 새

gmail.com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수십㎞ 강물 헤치고  호남 젖소, 영남 한우 극적 생환 최근 축사가 침수되면서 강물에 휩쓸려간 소들이 11일

여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12 일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 에 20~80㎜의 소나기가 오락가 락할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은 가운데 남부지방은 폭염이 시작됐다. 경상도, 전라도, 제주 도는 13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5도 가까이 올라가는 무더위 가 예상된다. 습도까지 높아 체 감온도는 1~2도 더 높을 것으 로 보인다. 밤 사이 기온이 25 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 야도 나타난다. 기상청은 “지금 까지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다 소 낮았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이 본격적으로 확장하면 비가 그 치자마자 전국에 폭염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예비 비와 재난재해 기금 등 가용 자 원을 총동원해 충분한 재정지 원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11일 주재한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에서 “피해 복구의 핵 심은 속도”라고 강조하면서다. 문 대통령은 “이번 장마는 오 늘로 가장 오랫동안, 가장 늦게 까지 지속된 장마로 기록됐다” 며 “특히 예년의 장마와는 양 상부터 크게 달라졌다. 장기간 폭우로 어느 곳도 안전지대가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 막바지지만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 을 놓지 말고 더는 인명 피해 가 없도록 전력을 다해 달라” 고 덧붙였다.

6075002329 소정의 수강료 E

크 형성. 참가방법: Zoom 프로

극적으로 구출돼 모두 주인품으로 돌아갔다. 물길로 60㎞ 떨어진 광양시 섬진강에서 발견된 남원 젖소(왼쪽)와 80㎞ 떨

김정연·김지혜 기자

transfer Pay-ment 예약 문

그램 참가비: 무료(단늘푸른 장

kim.jeongyeon@joongang.co.kr

의: 604-505-4187, vkas7890@

년회 및 청년회 회원 우선 등록)

어진 경남 밀양에서 발견된 합천 한우.

벽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돌풍 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 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해 안가 지역 안전사고와 비 피해 에 대비해야 한다. 남해상의 고 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계속해 불어 들어오는 수증기가 북서 쪽에서 들어오는 찬 공기와 부 딪쳐 만들어진 비구름대가 뿌 리는 비다. 전라도와 경남 지역에는 12일 오전까지, 제주도는 12일 저녁까 지 비가 이어진다. 남부 폭염 시작…12~13일 체감 기온 최고 37도 전망 경남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30~80㎜(제주도 산지 100㎜ 이 상), 전라도와 경남 지역에는 20~60㎜의 비가 예상된다. 또 뜨거운 공기와 수증기가 뒤섞

[연합뉴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Port Moody 청소년 교향악단] -단원 모집 학년: grade 6-대학생 오디 션 곡: 자유곡 1곡(RCM level 4

교민 동정

이상) 영상으로 보냄 마감: 8 월 27일(그전이라도 완성되시면

[열린 대학 개강 안내]

보내주세요) 보내는 곳: port-

내용-유기농 재배법 강사:

moodyyso@gmail.com 문의:

윤승서 매주 (금) 오전10:30-

604-817-1779/604-209-0569

12:00 장소: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reet, Vancouver

[늘푸른 장년회]

문의: 604-255-6313

-온라인 (Zoom) 참가 방법 강좌 일시: 7월 21일(화) 부터-8

[예술인 협회·알레그로 앙상블]

월 20일(목)까지 총 10회, 매

-연주자 모집

주 (화),(목) 오후 2시-4시 대

유스 그룹 (연령별, 주니

상: 각 회차 별 10명 이내장

어 8~12세, 중급 13~18, 고

소: Art Factory(한남마켓 미

급 18~30 전공자: 음대 전공

담 옆/111D-4501 North Rd,

자, Professional,RCM ARCT

Burnaby) 강사: 정성환 문

피아노: 솔로연주,1 피아노 4

의: 604-435-7913/kessc2013@

Hands 2 피아노 4 & 8 Hands,

gmail.com

반주 현, 관,성악 (솔로,듀오, 트리오,4중주) 기본 연주실력

한인 차세대 대학 온라인 과정

:RCM Gr.4~10 인터뷰: 클래

참가자 모집

식 자유곡 1곡 문의: 디렉터

기간: 8월 8일부터 8월 29일까

604.505.4187

지 매주토요일 오전 10시-12시,

-음악이론 강좌

월요일 오후 6시 30분-8시 30분.

일시: 8월4일-8월28일 오후

(각 2시간 총 7회) 참가대상:39

4~5시매주 화, 금 (총 8회) 

세 미만의 차세대 30명(선착순)

대상: 초급~중급, RCM Ex-

수강과목: 캐나다 창업회계 상

amTheory 독학 하는분, 이론

식(이원배 경제학 박사), 일본 제

을 좀더 배우고자 하는 누구나

국주의의 흥망과 오늘(박승원 인

준비물: 본인의 교재, 강의자

문학당 대표), 차세대 평생건강관

프린트,Chart with Teach-ing

리(박영신 의학박사), 다문화주의

Board (영어지도) 내용: 음

와 인종차별(문영석 종교인류학

악용어, 테크닉 Scale, Chord-

박사), 멘토 초대석(황선양 OKTA

Note Notation 등 미팅 ID:

회장), 2030 포럼, 차세대 네트워


A6

종합

2020년 8월 12일 수요일

이 민 ·교 계 · 비 즈

비즈니스

[한인신협은행]

이민

이슈 판 커지는 증시

2020년 8월 12일 수요일

코스피 2년2개월 만에 2400, 코스피 2년2개월 만에증권사들 2400,“2500 증권사들 간다” “2500 간다

알고 싶으신가요? 등 문의: 김 민 정 스 텔 라: 604-335COVID-19와 관련 3월 21 2309 Email: stellak@success. 일부터 영업시간 변경 (월),( bc.ca 오르며 or https://tinyurl.com/ 금): 오전9시 30분-오후5시 ( 연속 7거래일 고점 높여 yatz7r9s 화),(수),(목): 오전9시 30분-오 후 3시 (토): 휴무



시장 엔진은 유동성과 금리하락 [ISS of BC 개선도 코퀴틀람]호재 2분기 기업들 실적

보조금 및 정착서비스 “실적보다-긴급 더 올랐다” 신중론도 안내

[모자익] -응급대응혜택(CERB) 무료 내용: 코로나로 인한 CERB, 또 연중 최고치다. 코스피가 신청지원 BC-TRS 등 각종 정부2년2개월 보조금 만에 2400 고지를 밟았다. 11일 코스피 영주권자들의 PR카드 갱신, 시 대상: 영주권 소지자 문 민권32.29포인트(1.35%) 신청, 교육, 취업에 관한오른 의: 604-292 -390, 미셸는박전날보다 무료 서비스를 각 개인의 사정 mpark@mosaicbc.org 2418.67로 장을 마쳤다. 2018년 6월 14일 에 맞춰 신속, 정확한 정보들 (2423.48) 이후 가장 높다. 7거래일 연속 [써리 석세스] 지원 근무시간: (월)-(금), 오 오르며 고점을 연일 높인 코스피는 이 - 캐나다 응급대응혜택 전 9시-오후 4시 30분 문의: 제 2500을 넘보고 있다. (CERB) 등 신청지원 재택근 이사벨 리(ISSofBC 한인정착상 요즘 증권사는 코스피 전망치를 상향 무 중 기존에 제공하던 모든 담인) 이메일 isabel.lee@issbc. 조정하기에 바쁘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서비스 직통전화/ 이메일/ 온 org 또는 778-284-7026 증권가에선 코스피 상단을 2300~2400 라인 서비스 제공. 으로응예상했다. 2400을 넘어설 것이란 [아름다운 상담센터] COVID-19 관련 캐나다 -대면상담 급대응혜택(CERB), BC전망은 임 거의 없었다.시작 하지만 최근 증권 우울증, 불안장 시 렌트보조 프로그램 사 등연방 일부가 상담 전망치분야: 상단을 속속 바꾸고 애, 트라우마, 부부갈등, 부모 정부와 주정부 각종 혜택 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가 자녀관계 개선, 중년/노년기 상 청 집중 신청지원 문의: 장 2480까지 갈 것으로 봤고, 하나금융투 기연/ 236-880-3071/ 이메일 담, 학교적응문제, 직장보험혜 자·삼성증권·신한금융투자·메리츠증권 택 등 문의: 604-626-5943 esther.chang@success.bc.ca 은 2500을 상단으로 잡았다. (COVID19, 대면 상담전 설문 국내 경제가 좋아진 아니다. 실질 -구직자를 위한 WorkBC의 지 작성 필요), 건 vmcc15300@ 다양한 취업 서비스 국내총생산(GDP)은 gmail.com 지난 1분기(-1.3%) 에 이어 역성장했다. 주소: 200-5050 Kingsway, 일시: 8월19일 (수) 오전 10 2분기(-3.3%)에도 Burnaby, 101-20353 64 Ave, 시 30분-오후 12시 방법: Langley Zoom 강사: 송명선(취업 상

주요 증권사가 본 하반기 국내 증시 전망

자료: 각 사

한국투자증권 전망 배경 주도주

코스피 상단

코스피 지수 추이 종가 기준

2480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 IT·2차전지·자동차·증권

8월 월 11일 일 2418.67 (8월 11일)

2400

2500

하나금융투자

2100

기업 이익 전망치 상향, 저금리 환경 2차전지·바이오·자동차

2500

삼성증권 유동성과 개인 매수세 지속 기조 인터넷·바이오·배터리 등 언택트주

2500

메리츠증권 기업 이익 전망치 상향, 달러 약세로 외국인 순매수 기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1800

1500 2020년 1월

1457.64 (3월 19일) 3월

5월

8월 자료: 한국거래소

그런데도 국내 오르며 증시가 고점 더 오를 것으로 잡아끈다. 정부가 부동산 투자는 바짝 대표 개선도 호재다. 영한 실적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삼 금은 1100조원을 넘어섰고, 증기업의 7거래일 연속 높여 보는 이유는 유동성 때문이다. ‘돈의 힘’ 죄고 있고, 집값도 너무 개인들 지난해 동 달러영업이익은 약세로 원화가치가 달 시 비싸다. 대기자금인 투자자성전자의 예탁금 2분기 시장 엔진은 유동성과 금리하락 은 증시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다. 시중 은 올 들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주 기보다 늘었다. SK하이닉스와 LG 러당 1180원대로 상승(환율은 은 50조원에 육박한다. 박소연23% 하락)한같은 점도기간 한몫한다. 달러를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부동자금은 1100조원을 넘어섰고, ‘빚투’(빚 화학 영업이익은 각각 205%, 2분기 기업들 실적 개선도 호재 증시 식을 46조원어치 순매수했다. 원화로 조용준 바꿔 주식투자하는 외 “유동성과 실질금리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50조원에 내서 투자)에도 여념이 없다. 10일 기준 하락이 131% 시 급증했다. 하나금융투자 “실적보다 더 올랐다” 신중론도 기대 장의 엔진”이라며 예탁 국인 입장에선 육박한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투자전 코스피시장의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7“최근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환차익이 상단을 높인 금이 불긴 했지만 아직 시가총 돼 투자심리가 개선된다. 이경 략부장은 “유동성과 실질금리 하락이 조2116억원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 데는 2분기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잘 나 또 연중 최고치다. 코스피가 2 지만 최근 증권사 일부가 전망 액의 2.8% 수준이고, 카카오게 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의 엔진”이라며 “최근 예탁금이 불 원은 “올해 코스피를 이끈 ‘BBIG7’에 오면서 이익 전망치 상향을 반영한 영 년2개월 만에 2400 고지를 밟 치 상단을 속속 바꾸고 있다. 임즈·빅히트 등이 상장을 앞두 “달러 약세 속에 외국인 자금 긴 했지만 아직 시가총액의 2.8% 수준 대한 개인 순매수 규모만 1조7000억원 향이 컸다”고 말했다. 았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보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 고 있어 유동성 효과는 좀 더 이 그간 상승장에 소외됐던 삼 이고,32.29포인트(1.35%) 카카오게임즈·빅히트 에갈 달한다”고 설명했다. ‘BBIG7’은 삼성말했다. 달러 약세로 달러당 성전자와원화가치가 SK하이닉스로 유입 지속될 것”이라고 가 상장 2480까지 것으로 봤고, 다 오른 등이 을 앞두고 있어 유동성 효과는 좀 더 지 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카카오, 네 1180원대로 상승(환율은 하락)한 점도 넘치는 자금은 개인투자자를 되면 지수가 한 단계 레벨업될 2418.67로 장을 마쳤다. 2018년 하나금융투자·삼성증권·신한 속될14일(2423.48) 것”이라고 말했다. 이버, 엔씨소프트, 한몫한다. 달러를 원화로 바꿔 주식투 있다”고 예상했다. 증시로 삼성SDI 잡아끈다.등정부가 부동 수 2500 LG화학, 6월 이후 가장 금융투자·메리츠증권은 주가가 단기간에 많이 오른 집 외국인 상단으로7개 잡았다. 높다. 7거래일 연속개인투자자를 오르며 고 을 넘치는 자금은 증시로 종목을 말한다. 산 투자는 바짝 죄고 있고, 자하는 입장에선 환차익이 기 국내 경제가 좋아진 건 아 값도 너무 비싸다. 개인들은 올 만큼 신중론도 있다. 김학균 신 점을 연일 높인 코스피는 이제 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들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개인 2500을 넘보고 있다. 요즘 증권사는 코스피 전망 지난 1분기(-1.3%)에 이어 2분 주식을 46조원어치 순매수했 직접투자 중심의 유동성 장세 치를 상향 조정하기에 바쁘다. 기(-3.3%)에도 역성장했다. 그 다. ‘빚투’(빚내서 투자)에도 여 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예단 <금융위 부위원장> 런데도 국내 증시가 더 오를 것 념이 없다. 10일 기준 코스피시 하기 힘들다”며 “코스피가 사 올해 초까지만 해도 증권가에 선 코스피 상단을 2300~2400 으로 보는 이유는 유동성 때문 장의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7조 상 최고를 기록했던 2017년 코 회를 예상했다. 제공해 줄2400을 수 있을넘어설 것으로이다. 기대된 검토하고 있 삼성증권 펀드 상품으로 수 있다고 정부 당국 스피 할 상장사 순이익은 150조원 2116억원이다. 서정훈 ‘돈의 세제 힘’은혜택을 증시를 주는 좌우 방안을 으로 다”고 말했다. 다. 당초시중 원리금 보장도 검토됐지만, 자 이 나서는 것 자체가 반면,어불성설”이라며 올해는 90조원 정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를 이끈 이었던 부동자 것이란 전망은 거의 없었다. 하 하는 핵심 변수다. 당정은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이 드 본시장법 위반 논란이 일자 ‘원금 보장 “은행이나 저축은행에서 돈이 했다. 실적보 ‘BBIG7’에 대한 개인 순매수 도로 예상된다”고대규모 다 주가가 더혼란이 올랐다는 뜻이다. 달한다” 금융시장에 는 한국형 뉴딜사업에 필요한 재원 중 추구’로 후퇴했다. 규모만 1조7000억원에 빠져나가 생길 수도 해외 증시는 어떨까. 시장에 고 설명했다. ‘BBIG7’은 삼성 10%가량을 조달할 목적으로 당정이 부동산으로 쏠린 시중 유동 있다”고 말했다. 많이재정으로 풀린 덕에 수익률을 세계 증시 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카 돈이결국 뉴딜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 자금을 흡수하려다 무리수를 뒀다 뉴딜펀드가 카오, 네이버, 엔씨소프트, LG 는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미 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뉴딜 는 시각도 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 채워주는 ‘관제형 펀드’로 전락할 것이 화학, 삼성SDI 등 7개 종목을 국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 펀드 활성화를 위해 ‘국채 학부 교수는 “국민의 안정적 라는 전망도 있다. 원금 보장 추구와 수 를 연일 새로 쓰고 있고, 중국 말한다. 수익률+α(알파)’ 수준인 인 재산 증식 수단을 원금 보 익률 보장 등을 위해서는 신용보증기금 대표 기업의 실적 개선도 호 상하이지수도 2년 반 만에 최 손병두 3%대의 수익률과 각종 장이 안 되는 게 기본 속성인2분기 등 국책금융기관이 나서 위험을 부담할 이창목 NH 재다. 삼성전자의 영업 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 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23% 늘었다. SK하이닉스와 LG화 국과 중국 증시는 부양책 기대 학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감으로 좀 더 오를 수 있겠지 205%, 131% 급증했다. 조용준 만, 일본은 성장세가 더딘 기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업이 많아 투자를 권하지 않는 “코스피 상단을 높인 데는 2분 다”고 말했다.

대돼 투 리츠증 속에 외 외됐던 입되면 다”고 주가 중론도 센터장 성 장세 기 힘들 록했던 150조 도로 예 가더올 해외 이 풀린 르고 있 고치를 이지수 다. 이 은 “미 으로 좀 장세가 않는다

정부까지 뉴딜펀드 띄우기  손병두 “안정적 재산 증식 기회 제공”

담가, WorkBC 길포드 센터) [KCWN] 내용: EI 수령자가 받을 수 있 -ECE (유아교육) 커리어 찾기 는 다양한 트레이닝/정부보조 일시: 8월22일(토) 오전 직업훈련/ 창업교육/고용시 고 전문가 “금융시장 혼란현장에 생길수도” 11-12:30 내용: 계시 용주 제공 교육/ 프로젝트형 는 한인분들을 초대강사로 모 교육/ EI 수령과 관계없이 받 금융위원회가 관제펀드 일고 셔 교육과정, 근무논란이 현장의 모 을 수 있는 WorkBC 취업서 있는 ‘뉴딜펀드’ 위해할팔 습 등을 출시를 듣고 질문을 수 걷고 있 비스 등 등록: 장기연 236-880-3071 나섰다. 는 시간 장소: Zoom 등 록: kcwn.van@gmail.com 또는제 (재택 근무용 직통) 또는 es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11일 http://tiny.cc/kcwncareertalks ther.chang@success.bc.ca 16차영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주권자 우선, 선착순 예약마감 회의에서 “뉴딜펀드는 금융투자시장 [그랜빌 석세스] -대학 입학 설명회

에 새로운 투자 기회와 활력을 제공하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고 국민들께 안정적인 재산 증식의 기

일시: 8월 29일 (토) 오전10 시-오후12시 내용: 2020-2021 바뀐 대학 입학 요강및 다양 한 과에 대한 정보/ 본인 또 는 자녀가 원하는 대학/ 과 를 아직 못 정하셨나요?/요즘 핫한 과 와 직업은 무엇인지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

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 원 업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 설) 문의: 604-433-0107

출처=pixabay

기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잘 나 오면서 이익 전망치 상향을 반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수밖에 금 회수 이 같 뉴딜위 장인 홍 종의 관 이 났다 가야 할 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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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8월 12일 수요일

글로벌

2020년 8월 12일 수요일

A7

백악관 총성에 트럼프 대피  알고보니 경호원 오인 총격 백악관 200m 떨어진 외부서 발생 트럼프, 브리핑 중 퇴장  9분뒤 복귀 용의자 발사 동작에 경호원 발포 실제 무기 안 지녀  과잉대응 논란 미국 백악관 근처에서 경호원이 가담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공식 행사가 잠시 중단됐다. 영상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오후 5시 54분쯤(현지시 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브리핑 모두 발언을 읽어내려갈 때 비밀경호국 요원 이 단상으로 올라와 대통령 말을 끊고 “지금 밖으로 나가셔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예상치 못한 회견 중단에 “뭐 라고요(Excuse me)?”라고 되물었고, 요원은 “밖으로 나가셔야 한다”고 다시 말했다. 트럼프와 백악관 관리들이 경 호원을 따라 퇴장하자 기자들로 가득한 브리핑룸은 폐쇄됐다. 약 9분 뒤인 6시 3분쯤 브리핑룸으로 돌아온 트럼프는 “백악관 밖 울타리 근 처에서 총격이 있었고, 비밀경호국 요 원의 총을 맞은 용의자가 병원으로 이 송됐다”고 설명했다. “용의자가 무장 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브리핑 도중 백악관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비밀경호국 요원들과 브리핑룸을 떠나고 있다. 오른쪽 사진 원 안 은 비밀경호국 요원이 쏜 총에 맞아 쓰러진 용의자를 둘러싼 요원들. 이 용의자는 무장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태였느냐”는 질문에 트럼프는 “그런 것 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러나 용의자는 무장하지 않았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트럼프는 “몹시 놀랐느냐”는 질문에 “나도 모르겠다. 내가 놀란 것으로 보이 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세상이 이래서 유감”이라며 “세상은 항상 위험한 곳이 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브리핑룸을 떠나 백악관 지하 벙커로 가지 않고, 바 로 옆 오벌 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서 대기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흑인 사 망 시위가 격해진 지난 6월 초 백악관 지

하 벙커로 피신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비밀경호국 경 호팀장 토머스 설리번을 인용해 신원 미상의 51세 남성이 이날 오후 5시 53 분쯤 워싱턴 17번가와 펜실베이니아 애 비뉴 교차 지점에서 경계를 서는 비밀 경호국 요원에게 위협적으로 접근했다 고 전했다. 이 남성이 옷에서 물건을 꺼 낸 뒤 총을 쏘는 듯한 동작을 하자 요원 이 그의 상체에 총을 발사했다고 한다. 총소리가 나자 백악관 경내에 사이렌이 울렸고, 검은 옷을 입은 경호 요원들이

[AP·로이터=연합뉴스]

자동소총을 지니고 백악관 정원을 가로 질러 현장으로 달려갔다. 백악관은 일 시 봉쇄됐다. 발포 직후 요원들은 보도 위에 쓰러 진 용의자를 응급 처치하고 워싱턴 소 방·응급구조 당국에 전화해 출동을 요 청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일반인이 오벌 오피스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지점이다. 오벌 오피스에서 직선거 리로 약 200m 떨어져 있다. 비밀경호국은 트위터를 통해 “남성 용 의자와 경호국 요원이 병원으로 후송됐

으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사건이 발 생하는 동안 한시도 백악관 경내가 침범 당하거나 보호 대상자가 위험에 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용의자가 무 기를 소지하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요원 이 어떤 부상을 당했는지 설명하지 않았 다. 비밀경호국과 워싱턴DC 경찰은 요 원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 코로나 백신 연내 개발 힘들 듯=트럼 프가 대선(11월 3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이 준비될 것이라고 장담해온 것과는 달 리 미국인 대다수는 내년 봄이나 여름 까지 접종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블 룸버그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 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 백신에 대중의 접근이 가능해지려면 내년이 시 작되고도 한참이 지나야 할 것으로 내 다봤다. CNN이 미국 코로나19 백신 개 발에서 가장 앞선 모더나의 자료를 검토 한 결과 당초 9월까지 임상 3상 실험 대 상 3만 명을 등록할 계획이었지만, 예상 보다 속도가 늦어지며 빨라야 내년 초 에나 3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hypark@joongang.co.kr

본토미군 증원없이 한·미훈련, 전작권 전환 일정 차질 빚나 전작권 전환능력 평가팀도 불참 문 대통령 임기 내 성사 불투명 한·미 군 당국이 올 하반기 연합훈련을 16~28일 열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이번 연합훈련에선 사상 처음 으로 해외 증원전력 없이 한국군과 주 한미군만이 참가한다. 또 한국군의 전 시작전통제권 전환 능력을 알아보는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은 이틀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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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 통령 임기 내로 추진했던 전작권 전환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다. 국방부와 군 당국에 따르면 11일 연 합훈련의 사전 단계인 위기관리참모훈 련(CMST)이 시작했다. 한·미는 이어 16~28일 하반기 연합 지휘소훈련(CPX) 을 한다. 그런데 이번 연합훈련엔 미국 본토와 하와이·괌·오키나와 등 해외 미

군기지에서 오는 증원전력이 빠진다. 한 반도 전체를 대상으로 한 연합훈련이 해외 증원전력 없이 진행되는 건 이번 이 처음이다. 정부 소식통은 “당초 해외 증원전력이 입국한 뒤 14일 격리를 거친 후 연합훈련에 참가하기로 했다”며 “그 러나 이들 병력이 원래 있던 기지로 돌 아가면 현지서 또 14일 격리를 거쳐야 해 훈련 2주를 포함해 한 달 반가량의 전력 공백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합훈련은 야간은 쉬고 주간 에만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연합훈련 은 밤낮으로 했다. 훈련 장소인 지하 벙 커의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면 코로나19가 퍼질 우려가 크기 때문에 훈련 시간을 대폭 줄였다. 증원전력도 없는 데다 주간 훈련만 진행되는 데 대 해 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은 “천재 지변인 코로나19 속에서도 훈련을 이어 가는 고충은 알겠지만 내용 면에선 반

쪽짜리 훈련”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또 코로나19로 인해 한국군 의 전작권 전환 능력을 평가하는 평가 팀을 이번 훈련에 데려올 수 없다고 통 보했다. 이 때문에 전환 능력 검증 작업 이 뒤로 밀리면서 전작권 전환이 문 대 통령 임기 내인 2022년 5월을 넘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철재·박용한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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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안 잡히는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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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반포 아파트 8.5억 차익  청와대 “14년 보유 감안을” <한신서래 45.72㎡>

당 소속 다주택자 의원들의 주택 처분 계획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신속하게 공개할 것이라는 더불어 민주당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지난달 9일 열린 의원총회 직후 홍정 민 원내대변인은 “당 지도부는 의원들 에게 다주택 해소를 신속하게 진행해 주기를 요청했고, 대상 의원들도 요청 을 수용했다”며 “이행 시기와 관련해서 는 개별 의원들이 SNS에 스스로 계획 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정의실 천시민연합(경실련)이 여당 내 다주택 자 의원 명단을 공개한 지 이틀 뒤였다. 현재 당적 기준으로 39명인데, 이행한 의원은 4명(김한정·김회재·주철현·홍성 국)에 그쳤다. 먼저 글을 올린 김한정 의원은 “경실 련 발표는 사실과 다르다. 총선 공약에 따라 서울 종로구 단독주택을 6월 15일 에 매각했다”고 썼다. 나머지 세 의원은 “세입자 이사 문제로 고민하다 매물로 내놓았다”(김회재), “오피스텔을 주택 으로 인지하지 못했는데, 즉시 매각을

2.8억에 샀다 11.3억 받고 팔아 여당“다주택 처분”인증 의원 4명뿐 문 대통령“집값 진정”발언 논란에 김상조 “1% 안 되게 물가 안정돼도 수해 땐 체감물가 뛰는 것과 같아” 의뢰했다”(홍성국), “서울 집이 아들 사 업자금 담보로 잡혀 여수 집을 팔 수밖 에 없다”(주철현)고 했다. 글을 올리지 않은 35명 중엔 집을 팔 계획이 없는 이도 있었지만 주택을 처 분했거나 처분 계획을 정했어도 “창피 해서” “굳이 해명할 필요가 없어서” 쓰 지 않았다는 의원들도 있었다. 4·15 총선 직전 주택 한 채를 처분했 다는 초선 의원은 “청와대 참모를 향해 서도 ‘집 지키려고 사표를 냈다’는 조롱 이 넘쳐나는 마당에 당도 기왕 칼을 뺐 으면 확실히 정리해야 한다”고 쓴소리 를 했다. 한편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팔겠 다고 밝힌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서래

아파트(전용면적 45.72㎡)가 지난달 24 일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거래가 는 11억3000만원이다. “역대 최고 실거 래 가격에 팔렸다”는 일부 보도에 청와 대 핵심 관계자는 “직전(6일) 매매가도 같은 가격이었다”고 했다. 해당 아파트 를 2006년 2억8000만원에 매입한 노 비 서실장은 14년 만에 8억5000만원의 시 세차익을 봤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비 서실장의 경우 15년 정도 보유한 주택임 을 감안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이라는 문 대통령의 전날 발언이 논란을 낳자 11일 “한 달 가까이 상승률 이 둔화된 것은 사실”이라고 엄호에 나 섰다. 김상조 정책실장도 방송에 출연해 “물가(인상률)가 1% 안 되는 안정을 이 루고 있지만, 수해가 나면 신선식품 같 은 체감물가는 폭등할 수 있는 것과 같 은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집값 상승세 를 일시적·지엽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박해리·윤성민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에서 수해복구 현장에 있는 장관 및 시민들로부터 영상을 통해 상황 보고를 받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뒤끝 퇴장’논란 김조원, 사표 낸 날 문 대통령과 독대했다 <7일>

청와대 “인사 불만설은 억측일 뿐” 이틀(10, 11일)은 휴가를 써서 출근하지 막으로 올린 문구는 ‘늘 감사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전 수석이 강남 청와대 기자실에 들러서 마지막 인사도 여당 일부 “사퇴했어도 집 팔아야”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뒤끝 퇴직’ 논란에 휩싸인 김조원 전 청 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지난 7 일 문재인 대통령과 독대하고 마지막 인 사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김 전 수석은 지난주 금요일 사표를 제출하면서 밤늦게까지 일을 마무리했고, 따로 문 대통 령을 만나 인사를 했다.

청와대는 10일 민정수석을 김 전 수석 에서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교체 하는 인사를 11일자로 발표했다. 그런데 김 전 수석은 이날 인사 발표 전 문 대통 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 불참 했고, 떠나는 수석들이 참석한 기자 회견장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앞 서 그는 청와대 고위직들이 참여하 는 단체 온라인 대화방에서도 김조원 탈퇴했다. 그가 대화방에 마지

김조원 드림’이었다고 한다. 여기에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의 갈등설까지 제기되면서 ‘인사 교체에 불만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 왔다. “김 수석의 뒤끝 있는 퇴장은 항명 을 넘어 레임덕 전조”(김근식 경남대 교 수)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함께 교체되는 다 른 수석들보다 먼저 김 전 수석과 별도로 인사를 나눈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히려 김 수석을 더 챙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아파트 두 채를 빨리 처분하지 않아 문 대통령에게 ‘찍혔고’, 이에 항의하는 차 원에서 ‘뒤끝 퇴직’을 했다는 설 등이 분 분했는데 대부분 억측이자 과장”이라 고 전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에게 미리 퇴직 인사 를 했다고 하더라도, 휴가를 쓰고 먼저 청와대를 떠난 것은 적절치 않다는 시각 도 여전하다. 현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라디 오에 출연해 “통상 퇴임하는 수석들은

하곤 하는데 그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 다”며 “좀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고 했다. 같은 당 우원식 의원도 “(강남 아파 트를 팔지 않으면) 그분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커질 것”이라며 “그분이 처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했다. 한편 11일 아침 문 대통령은 강기정 전 정무수석, 김거성 전 시민사회수석과 차 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고 생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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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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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발 코로나, 점포 515개 남대문시장 중앙상가로 불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남대문시장 의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8명의 집단감염이 나온 케네디상가 인근의 중 앙상가에서도 상인 1명이 10일 확진 판 정을 받으면서다. 중앙상가는 A·B·C 총 3개 동으로 이 뤄져 있는데, 이중 C동에서 확진자가 나 왔다. C동 한 건물에만 515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고, 상가회에 등록된 상인만 566명에 달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앙상가 C동의 확진자는 케네디상가 확진자 중 한 명과 지난달 30일 한 식당 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방역당국 은 이날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 고 있다. 이 환자는 증상이 없는 상태로 지난달 30일 이후에도 계속해서 상가에 나와 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상가는 상인 수가 25명 안팎인 케네디상가에 비해 규모가 훨씬 크기 때문에 대규모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7∼8일 중앙상가 방문자 중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현 재 중앙상가는 임시 폐쇄된 상태다. 서 울시 즉각대응반과 중구 보건소는 접촉 자 조사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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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6명 모두 같은 반이지만 누가 최 초 감염자인지 아직 확정하기 어렵다” 중앙상가 상인 1명 감염된 듯 고 말했다. 특히 학생 A씨(60대)의 아 확진 전 열흘 넘게 장사  확산 비상 들·며느리·손녀, B씨(60대)의 남편 등 부산도 학교 집단감염 터져 긴장 가족 4명도 추가 감염돼 지역감염 확산 이 우려된다. 부경보건고에는 주·야간반 학생 874 명이 다니고 교직원 65명이 근무 중이다. 보건당국은 이 학교 병설 중학교 운동장 에 선별진료소를 따로 설치하고 학생·교 직원 등 1000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부경보건고와 확진자 들의 손자·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 2곳 과 중학교 1곳에 대해 방역을 실시했다. 11일 0시 기준 전국의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34명이다. 이날까지 총 누적 환자 는 1만4660명이다. 신규 환자 중 국내 발 경기도 고양시 반석교회에서 시작된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인근 중앙상가(작은 사진)로 번졌다. 서울시는 11일 확진 판정을 생은 23명, 해외 유입은 11명으로 국내 발 받은 케네디상가 상인과 식사를 함께한 중앙상가 상인 1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오른쪽 사진은 이날 중앙상가 내부를 소독하는 모습. [뉴스1] 생 환자가 해외 유입의 2배가 넘었다. 지 역별로는 서울 6명, 부산 9명, 경기 7명, 중앙상가 확진자는 반석교회 관련 총 9명으로 늘었다. 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0명은 검사 충남 1명이었다. 해외 유입 국가는 미국 5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지난 6일 케네 남대문시장 감염이 확산되면서 방역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명, 카자흐스탄 3명, 필리핀·몰도바·알제 디상가 1층에서 일하는 반석교회 관련 당국은 10일 시장에 설치한 임시선별진 한편 부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리 각각 1명이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 확진자를 통해 케네디상가 상인 7명이 료소를 이번 주말까지 연장 운영할 방 비상이 걸렸다. 지난 1~4일 서울을 다녀 아 누적 사망자는 305명을 유지했다. 현 감염됐고 이를 통해 중앙상가로 ‘n차 침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상인 등 총 온 뒤 확진된 50대 여성과 접촉한 같은 재까지 코로나19 치명률은 2.08%다. 이슈 홍콩보안법 체포 인사 단기 4353년 (음력 6월 23일) 2020년 8월 12일 수요일 감염’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로써 반 215명의 방문자가 임시선별진료소에서 부경보건고교 병설 중학교 성인 야간반 허정원·이태윤 기자, 부산=황선윤 기자 heo.jeongwon@joongang.co.kr 석교회발 남대문시장 상인 확진자는 검체 채취 등 검사를 받았고 205명이 음 학생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 관계

케네디상가 확진자와 밥 먹다

초콜릿 같은 홍콩 꿈꿨던 천안문사태 초콜릿 같은 홍콩 꿈꿨던 소년, 천안문사태 뒤 반중 투사로뒤 반중 투사로 “나눔의집 후원금 88억 중 할머니들에 쓴소년, 건 2억뿐” 민관합동 조사단 “나머지는 보안법 체포된 빈과일보 사주비축 라이 중증 할머니에 갖다버린다 폭언도”

국제평화인권센터 등의 시설운영 및 행 정, 회계·인권 등을 민관합동으로 조사 한 뒤 그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민관합동 조사단에 따르면 나눔의집 은 2015~2019년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기 관에 공문을 보내 ‘할머니들의 생활·복 지·증언활동을 위한 후원금’을 약 88억 원 모금했다. 현행법상 1000만 원 이상 기부금품을 모집할 경우 등록청(10억원

초과인 경우 행정안전부)에 등록해야 한 다. 하지만 나눔의집은 이를 무시했다. 후원금도 할머니들이 실제 생활하는 나눔의집 시설이 아니라 운영법인 계좌 로 입금했다. 후원금 88억원 중 나눔의집 으로 보낸 금액(시설 전출금)은 2.3%인 2억원이었다. 이 전출금도 할머니들을 위한 직접 경비가 아닌 시설 운영을 위한 간접경비로 지출한 경우가 대부분이었

다. 26억원은 운영법인이 토지매입과 생 활관 증축공사, 유물전시관 및 추모비 신 축 등을 위한 재산조성비로 썼다. 나머지 후원금도 국제평화인권센터, 요양원 건립 등을 위해 비축한 것으로 보인다고 조사단은 밝혔다. 송기춘 나 눔의집 민관합동조사단 공동단장은 “나눔의집은 후원금 액수와 사용 내용 등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고, 등록청

지난해 8월 31일 홍콩 시내에서 벌어지 일본군 피해자 할머니가 사는 던 시위위안부 현장. 중국으로 범죄 혐의자를 나눔의집이 모금한 후원금을 할머니들 강제 송환하는 홍콩송환법에 반대하 에게 쓰지 않고 땅을 사거나 건물을 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한 노인이 서짓 있 기 위해 쌓아둔티셔츠 것으로차림의 드러났다. 었다. 평범한 이 노인은 경기도는 지난달 6일부터 보름간 두 손을 맞잡은 채 무언가를 골똘히 나 생 눔의집과 법인,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각하고 있었다. 그가 의류 브랜드 지오 다노의 창업주이자 반중 매체 빈과일보 (頻果日報)의 창간인인 지미 라이(黎智 英·72)였다. 지난해 여름 홍콩의 시위 현 장에서 마주쳤던 그는 1년 후인 지난 10 일 새벽 홍콩 호만틴(何文田)에 위치한 자택에서 공안당국에 체포됐다. 두 달 전 홍콩보안법이 통과되며 시시각각 체 지미 라이는 홍콩 민주화 시위에 직접 참여해 왔다. 2014년 11월 11일 홍콩의 우산혁명 시위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되기에 앞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포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는데도 그는 (왼쪽 사진). 그가 10일 체포된 뒤 우산혁명 주역인 시우카춘 의원은 빈과일보가 백지로 발행돼도 사서 보겠다는 의미로 가상의 백지 신문을 든 사 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오른쪽 위). 11일 홍콩 시내에선 시민들이 빈과일보를 사기 위해 줄을 섰다(오른쪽 아래). [로이터·AP=연합뉴스, 페이스북] 홍콩을 떠나지 않았다. 라이는 중국 공산당이 대륙의 패권을 사람은 홍콩 사람이고 초콜릿은 홍콩 다. 이듬해인 90년 본격적인 반중 행동 차지하기 직전인 1948년 12월 8일 광둥 12세에 품삯으로 받은 초콜릿 에서 왔으니 홍콩은 반드시 인간 천당 에 나섰다. 넥스트미디어 그룹을 세워 (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태어났다. “홍콩 천당일 것” 1달러 들고 밀항 (天堂)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자서전 잡지 ‘일주간(壹週刊)’을 발행했다. 여 그가 일곱 살이 됐을 때 아버지는 홍콩 에서 밝힌 밀항의 계기였다. 으로 떠났고, 어머니는 이른바 ‘노동 개 33세에 지오다노 창업 승승장구 기에 ‘XXX 리펑(李鵬)에게 보내는 공개 60년 홍콩에 들어온 그는 당시 한 달에 서한’이라는 자극적인 글을 실었다. 천 조’를 받는 신세였다. 그의 자서전 나 천안문사태 겪고 반중 언론 발행 3달러를 받으며 밀입국 소년 노동자 생활 안문 사태 무력 진압에 책임이 있다고 는 지미 라이다(我是黎智英)에 따르면 집 안의 이런저런 물건을 팔아 간신히 체포되자 지지자들 구독운동 벌여 을 시작했다. 16세 땐 가발공장에서 일했 봤던 리펑 총리를 향해 욕설을 넣어 공 다. 어려운 청소년기를 버텨낸 그는 33세 개 비난한 것이다. 그의 중국 내 지오다 입에 풀칠하는 처지여서 그는 일찍부터 모회사 주가 이틀간 1100% 급등 였던 81년 지오다노를 창업했다. 뉴욕 맨 노 사업이 무사할 리 없었고, 그 또한 중 돈을 벌어야 했다. 해튼 여행 중 들렀던 피자집의 이름을 따 국 입국이 막혔다. 그럼에도 라이는 95 폼페이오 “중국 공산당, 홍콩 자유 없애” 서 창업했다. 창업은 어릴 적 외할머니의 년 빈과일보를 창간하며 중국 비판의 그랬던 그의 삶의 첫 변곡점은 12살 영향을 받은 탓이라고 한다. 할머니는 손 수위를 더 높였다. 때였다. 기차역에서 짐을 나르고 품삯 자에게 무엇을 팔건 ‘라오반(老板·주인)’ 중국 입장에선 눈엣가시 같은 인물이 을 받던 그는 12살 나이에 홍콩 돈 1달 이 돼야 한다고 가르쳤다. 된 셈이다. 중국 관영 신화사(新華社)는 러만을 몸에 지니고 마카오를 거쳐 홍 창업 이후 승승장구하는 기업인의 삶 지난해 8월 ‘홍콩에 재난을 안기는 4대 콩으로 밀항했다. 가난한 소년을 움직 을 살던 그는 89년 다시 인생을 바꾼다. 인물’이라는 보도에서 라이를 첫 번째 인 건 달콤한 초콜릿이었다. 한 번은 기 그해 6·4 천안문(天安門) 사태를 지켜본 인물로 꼽았다. 반중 매체를 설립한 것 차역에서 홍콩 손님의 짐을 날랐는데, 그는 중국 공산당의 무자비한 민주화 은 물론 홍콩 민주화 세력에 자금을 공 그가 돈 대신 초콜릿을 줬다. 그동안 본 운동 진압에 격분했다. 지오다노의 티 급하는 역할까지 그가 하고 있었기 때 적도, 맛본 적도 없는 걸 입에 넣는 순 셔츠에 “내려오라! 우리는 분노했다!” 문이다. 그는 홍콩의 민주당과 공민당, 간 천하에제17131호 이런43판 맛도 있다는 것을 처 홍콩 경찰이 10일 밤 민주화 시위를 주도했던 아 등의 구호를 넣어 홍콩 시민에게 나눠주 천주교 홍콩교구 등에 꾸준하게 성금을 음 알게 됐다고 한다. 그때 라이는 “이 그네스 차우를 연행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고, 이들이 항의 시위를 할 때 입도록 했 내 왔다. 2009년의 경우 민주당이 비당

의 업무 검사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원에게서 모금한 전체 액수의 99%를 그 중증 할머니에게 “할머니, 갖다 버린 가 부담한 것으로 알려진다. 2014년 홍 다” 등 언어폭력을 정황도때 발견됐 콩에서 우산혁명이가한 벌어졌을 그가 다. 할머니들의 생활과 투쟁 역사를 담 지원한 돈이 무려 5000만 홍콩달러(약 은 그림과 기록물도 방치했 76억원)에 달한다고 베란다에 중국 인민일보는 다. 방치한 자료 중에는 국가지정기록물 주장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난 6월 도 있었다. 경기도는 조사결과가 30일 홍콩보안법이 통과됐을 때나오는 ‘반중 대로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인생’ 30년을 살아온 그의 체포는 사실 기자여겨져 moran@joongang.co.kr 상 시간최모란 문제로 왔다. 홍콩보안 법이 통과됐을 때 라이는 이런 말을 했 다고 한다. “나는 내가 중국인임이 자랑 스럽고 내 조국을 사랑한다. 불행한 건 내 조국이 중국공산당이란 사악한 정권 에 의해 통치되고 있다는 점이다.”

홍콩, 우산혁명 주역 차우도 전격 연행

지미 라이의 체포 소식을 1면에 전한 11일자 빈과일보는 평소의 5배 이상인 50만 부가 발행됐지만 홍콩 주민들 사 이에서 빈과일보 구매 운동이 벌어지며 다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 신에 따르면 홍콩 증시에 상장된 빈과 일보의 모회사 ‘넥스트 디지털’은 전날 에 이어 이날도 주가가 치솟으며 이틀간 1100% 이상 급등했다. 미국은 그의 체포에 공개 반발했다. 로 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 관은 10일 성명을 내 “홍콩의 사업가이 자 유명한 민주화 운동가인 라이가 체포 된 데 깊이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마 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트위터에 그 의 체포를 놓고 “중국 공산당이 홍콩의 자유를 없애고 주민들의 권리를 약화시 켰다는 추가적인 증거”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홍콩당국은 아랑곳하지 않고 민주 인사들을 잡아들이고 있다. 홍콩 경찰은 10일 밤 우산혁명의 주역이자 홍콩 학생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아그네 스 차우(周庭)를 수갑을 채운 뒤 전격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연행했다. you.sangchul@joongang.co.kr


A10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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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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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자욱한 남중국해, 미·중 군사 충돌 가능성은?

홍콩 언론 “미, 남중국해 인공섬 공격 가능성 크다” 차이나인사이트

미국 “중국의 해양제국 용납 못 해” 군사 압박 등 하드파워로 대응 전환 중국, 무기 배치로 군사기지 완성

박창희 국방대학교 교수

남중국해에 전운(戰雲)이 자욱하다. 무 역 전쟁과 대만 문제, 코로나19 사태, 그 리고 홍콩 보안법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던 미국과 중국은 지난 7월 초 남중국 해에서 동시에 군사훈련을 하며 대치했 다. 중국 해군이 6월 19일부터 7월 5일까 지 고강도 훈련에 나서자, 미 7함대도 7 월 3일 니미츠 항모와 로널드 레이건 항 모, 그리고 B-52 전략폭격기를 투입해 맞불을 놓았다. 미 항모 두 척이 훈련한 것은 이례적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7월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세계는 베이징이 남중국해를 자신의 해양제국으로 취급하도록 허락하지 않 겠다”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홍콩 언론은 미·중 충돌 가능성을 경 고한다. ‘명보’는 최근 미·중 양국이 군 사적으로 충돌할 수 있는 유일한 전장 으로 대만이 아닌 남중국해를 꼽았다. 지난주 시사지 ‘아주주간’은 미·중의 남 중국해 충돌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미국이 스카버러 모래톱(중국명 황옌 다오·黃巖島)을 기습 공격할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활주로가 건설된 미스치프 (메이지자오·美濟礁), 수비(주비자오·渚 碧礁), 피어리크로스(융수자오·永暑礁) 산호초를 타격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감지되는 미·중 양국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가 감 없이 전했다.

해양 패권 놓고 일전 분위기 고조

건설되는 해상 실크로드를 따라 군사력 을 투사할 수 있다. 남중국해 해역에 미 군의 접근을 저지하고 군사활동을 거부 함으로써 해양을 기반으로 하는 미국 의 세계 전략을 방해할 수 있다. 따라서 중국은 남중국해를 통제하고 자 2013년 말부터 자국이 점령한 7개 암 초 및 바위섬을 매립해 인공섬을 조성 했다. 2016년부터 무기와 장비를 배치해 인공섬을 군사거점으로 만들기 시작했 다. 면적이 큰 미스치프, 수비, 피어리크 로스 각 섬에는 약 3㎞의 활주로와 20여 개의 격납고를 건설하고, 레이더·통신 시설·대공 및 대함 미사일·지휘소·탄약 저장고 등을 설치했다. 면적이 작은 존 슨(츠과자오·赤瓜礁), 가벤(난쉰자오· 南薰礁), 콰테론(화양자오·華陽礁), 휴 스(둥먼자오·東門礁) 산호초에는 레이 더·통신시설·대공포·등대 등을 설치했 다. 2018년부터는 이 섬들에 해양경찰을 배치해 난사(南沙)군도 해역을 정기 순 시한다. 2016년 7월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 한 국제 상설중재재판소는 중국의 9단 선 영유권 주장에 대해 역사적법적 근 거가 성립되지 않으며, 따라서 중국의

인공섬 건설은 유엔해양법 위반으로 즉각 철거를 판결했다. 중국은 반발했 다. 남중국해에 대한 주권을 포기 않겠 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오히려 이 판정 이 나온 뒤 인공섬에 무기 배치를 가속 했다. 베트남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석유채굴을 방해하고 티투섬(중예다 오·中業島) 인근 해역에서 필리핀 어선 의 접근을 차단하는 등 고압적으로 행 동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남중국해 인공섬 건 설 및 군사력 배치에 단호하게 대응하

지 않을 수 없다. 중국이 남중국해 영 유권을 기정사실로 하고 해역을 통제 할 경우 동남아 국가들은 중국의 강압 에 굴복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 지역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은 약화할 것이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호주·인도 와 연대하는 ‘인도·태평양전략(IndoPacific Strategy)’도 좌초한다. 무엇보 다 국제법을 무시한 중국의 행동을 용 인할 경우 미국 주도의 기존 국제질서 는 위기에 처한다. 미국, ‘항행의 자유작전’ 강화

남중국해 사정권에 들어선 한국 미·중 사이에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이 휘말

대열에 동참하도록 요구할 것이다.

중국, 일방적으로 남중국해 통제

릴 위험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3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 과정에서 주한 미군의 역할이나 전략적 유연성 문제,

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대립하 는 이유는 지정학적지전략적 중요성 때 문이다. 중국에 남중국해는 본토 방어 뿐 아니라 대만 독립을 견제하고, 나아 가 대외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긴 요한 전략적 거점이다. 중국이 이 해역 을 통제한다면 필리핀과 대만 사이의 바시 해협을 넘어 서태평양에 진출해 일 본과 괌 등 미군 기지를 위협하고, 일대 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구상에 따라

닉슨도서관 연설에서 중국 공산당을 바꾸기 위해 인도·태

그리고 미군의 남중국해 작전을 한국군이 지원하는 문제

평양지역 민주국가들의 노력과 정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

가 첨예한 이슈로 부상할 수 있다. 일본과 호주가 적극적으

다.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의 반중(反中)연

로 미군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이 어떠한

대를 결성하려는 의지를 밝혔다. 남중국해에 전운이 짙어

입장을 취하느냐의 문제는 향후 한·미 동맹의 미래와 한·

질 경우 미국은 지난 2015년 6월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차

중 관계 발전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이다. 최악의 경우 한·

관보가 말했던 것처럼 동맹국인 한국이 남중국해 문제에

미 동맹이 위기에 처하거나, 혹은 중국과의 관계가 적대적

서 미국 편에 서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할 것이다. 또 미

으로 바뀔 수 있다. 이에 대비해 한국은 외교적으로나 군사

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전략, 경제번영네트워크(EPN),

적으로 어떠한 입장을 취할 것인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

주요 7개국(G7) 확대에 한국이 참여해 중국을 압박하는

들고 모든 경우의 수에 따른 대응 방안 수립이 절실하다.

미국은 중국의 인공섬 건설에 대응 해 2015년 5월부터 ‘항행의 자유작전 (FONOP)’에 나섰다. 유엔해양법에 명 시된 항행의 자유 조항을 근거로 미 정 찰기·폭격기·함정을 투입해 인공섬 인 근 해역을 항행함으로써 인공섬의 영해 및 EEZ에 대한 권리는 물론, 중국의 영 유권 주장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런데도 중국이 중재재판소 판결에 불복하고 인공섬을 계속 군사화 하자 미국은 FONOP의 횟수를 늘리고 해·공군 훈련을 정례화하며 대응 강도 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의 남중국해 군 사화를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다. ↗

권혁재의 사람사진

독립운동가 10명 나온 임청각

제17131호 40판

2018년 삼일절을 앞두고 안동 임청각을 찾았다. 임청각과 낙동강 사이에 난데없는 방음벽이 있었다. 벽은 기차 소음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독립운동의 산실로 알려진 임청각 바로 앞에 웬 기찻길일까? 그건 일제가 임청각을 가로질러 놓은 중앙선 철로였다. 이 가문의 맥을 끊으려 일제가 철길을 강제로 놓은 것이었다. 그 바람에 99칸 중 50여칸이 철거되고 임청각은 반 토막이 났다. 오죽했으면 일제가 철길로라도 이 가문의 맥을 끊으려 했을까. 무려 아홉의 독립운동가가 예서 났으니 그랬을 터다. 이 모두 석주(石洲) 이상룡(1858~1932) 선생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선생은 1911년 임청각 재산을 처분해 만주로 건너갔다. 독립운동기지인 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항일투쟁을 이끌었다.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국가수반)까지 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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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20년 8월 1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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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20년 8월 12일 수요일

인공지능과 맞춤형 광고 4대강 논쟁하되 단정하진 말라

지난 7월 21일 필리핀 인근 해역에서 미국·호 주·일본 삼각 함대와 전투기 편대가 자유롭고

김병필 KAIST

개방된 인도·태평양 수호를 내걸고 훈련하고

기술경영학부 교수

있다. 왼쪽부터 호주 호바트함, 아룬타함, 미 해군 머스틴함, 호주 캔버라함, 미 항모 로널 드 레이건함, 호주 시리우스함, 미 해군 앤티 텀함, 일본 해상자위대 테루즈키함, 호주 스튜 어트함.

[미 해군 페이스북]

해양 패권 다투는 미·중 충돌 불가피

↘ 중국과 군사적 충돌을 각오하지 않

는 한 FONOP와 군사훈련만으로 인공 섬 건설을 물리적으로 저지하거나 무기 배치를 막을 수는 없어서다. 설상가상 으로 아세안 국가들은 중국이 제공하 는 경제적 지원을 받기 위해 중국의 불 법 행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지 못 한다. 필리핀은 미국의 동맹국임에도 오 히려 친중정책을 취하며 중국 견제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사이에 중 국은 남중국해에 ‘불침항모’ 격인 건재 한 해상군사기지를 완성해 가고 있다. 중국 인공섬 군사기지 분포 대만

중국

중국의 영유권 주장 9단선

남중국해

베트남

우디섬

향후 미국은 남중국해 문제에 군사 개입의 수위를 높일 것이다. 지금까지 무역전쟁이나 대만카드 등 소프트한 처방으로는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중 국에 시간만 벌어줬다. 앞으로 미국은 하드파워를 중심으로 대응할 것이다. 베트남 및 필리핀과 군사협력을 강화 하고 이들 국가의 항구와 기지에 군사 력을 배치해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활 동을 압박할 것이다. 만일 중국이 미국 의 압력에 부담을 느껴 영유권 주장을 보류하고 인공섬의 비무장화를 약속 한다면 미·중의 전략경쟁은 숨 고르기 에 들어갈 수 있다. 반대로 중국이 남 중국해 인공섬에 군용기를 배치하고 방공식별구역과 EEZ를 선포한다면 미국은 진일보한 조처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남중국해에서 미·중 전략경쟁은 남 중국해의 해양통제권을 확보하려는 중 국과 이를 저지하려는 미국의 대결이다. 국제법을 무시하고 남중국해 영유권을 확보하려는 중국과 국제법 테두리 내에 서 남중국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미국의 대립이다. 나아가 기존 질서를 거부하 고 새로운 국제질서를 구축하려는 중국 과 기존 질서에 중국을 순응케 하려는 미국의 갈등이다. 남중국해에서의 미· 중 경쟁은 해양 패권, 나아가 인도·태평 양 패권을 다투는 것이다. 어느 한쪽도 양보하거나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결국 미·중 간의 군사적 충돌은 우발적이든 의도적이든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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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까지도 4대강에 설치된 보를 때려 부수겠다고 기세가 등등하다. 참으로 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진다. 문재인 정부 3년여, 기억에 남는 것은 적폐청산, 전 정권 탓하기 뿐이다.맞춤형 나중에광고 국민은 빅데이터를 분석한 이렇게 평가할 거다. 문재인 정권이 소 AI의 중요 활용 분야로 손꼽혀 리만 요란했지, 나라 살림살이 솜씨, 정

사생활 정보 파헤쳐질 위험 있어 이용자의 고민판단 필요해져 홍수 계기로 4대강 논란 재현

문 대통령 오랜 반대 입장 따라 올 연말 보 해체 결론내선 안 돼

↘ 군자정 대청에 선생의 거국음(去國吟, 조국을 떠나며 읊는다)이 걸려있다.

광고를 무 책 맞춤형 실행력은 너무나위해서는 왜소하고고객이 보잘것없 엇을 좋아할지 었다고 말이다.” 정밀하게 찾아내야 한 다. 요즘 말로필요하겠다. ‘취향 저격’을 한 배경설명이 그의해야 지역구 다.4대강 고객의 선호를 알아내려면 엔 그중에서도 금강의 보가행동에 두개 관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반대론자 어떤 검 (공주·백제보)가 있다. 4대강 색어를 웹사이트에 접 인 문재인입력해서 대통령은어느 집권하고 보름 만에 속했는지, 혹시 일자리를 찾고사업에 있는 4대강 보 상시개방과 함께 4대강 것은 아닌지 등등 지금 고객에게 필 대한 정책감사를 지시했다. 같은 해 11 요한 것은산하에 무엇인지 알 조사평가기획 수 있다면 고 월 환경부 4대강 객에 딱 기획위)가 맞는 광고를 보여줄 여기서 수도 있 위(4대강 꾸려졌고 1 을 것이다. 년여 후인 2019년 2월 금강과 영산강 5 일거수일투족을 개 광고 보 중 업체가 3개(금강나의 세종·공주보, 영산강 살펴본다는해체하고 것이 무섭게 들릴 수도 있 죽산보)를 2개(백제보, 영산 다.승촌보)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자. 어차 강 상시개방하라는 권고를 피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했다. 정 의원은 곧 당내 ‘4대강 보 파괴

‘그 무슨 문명이 노회한 적 불러들여 꿈결에 느닷없이 온전한 나라 깨뜨리나 이 땅에 적의 그물 쳐진 것을 보았으니 어찌 대장부가 제 한 몸을 아끼랴’ 조국을 떠나는 비장한 각오는 사당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사당엔 신주와 감실이 없이 텅 빈 채였다. 떠나며 선생이 신주와 조상 위패를 땅에 묻었기 때문이었다. 나라가 독립되기 전에 절대 귀국하지 않겠다는 비장한 각오였다. 지금도 신주가 없기에 임청각에선 매년 광복절에 합동 기제사를 지낸다. 2018년 광복절, 선생의 손부 허은 여사가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임청각에서 난 독립운동가는 모두 열 명이 됐다. 가문의 독립운동가를 배경으로 선생의 현손(玄孫)인 이창수씨 사진을 찍었다. 500년 이어 온 임청각을 지켜야 할 소임을 맡은 그가 말했다. “철로가 걷히고 임청각의 옛 모습을 찾아야 진정한 독립이 이뤄집니다.”

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됐다. 권고 이행 차원에서 올 6월 말 금강 유 역물관리위(유역위) 민간위원들이 금강 의 보에 대해 의결하려고 했다. 이를 알 아챈 정 의원이 “금강의 주인인 공주시 민들의 의견이 최우선으로 반영되어야 한다”며 공개 반발했다. 이후 이런저런 논란 끝에 결국 여론조사를 하게 됐다 는데, 4대강 기획위 주관이며 공주 시민 만이 아닌 전 국민 4500명 대상이었다. 정 의원이 9일 글을 쓰게 된 과정이었다. 공교롭게 다음날인 10일 문재인 대통

스카버러 모래톱

지대공 미사일 사정권

필리핀

수비 산호초

피어리크로스 산호초

미스치프 산호초

박창희=미 해군대학원(NPS)에서 석사, 고 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합참·연합사·육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군본부 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 국 방정책학회 회장. 저서로 중국의 전략문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2015), 한국의 군사사상(2020) 등이 있다.

광고를 봐야 한다면, 내 필요에 맞는 광고를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광고 주도 좋고 나도 좋은 윈윈(win win) 게임이 아닌가?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 를 보면 상당수 사람이 무차별 광고보 다 맞춤형 광고를 더 선호하는 것으 로 나오기도 한다. 특히 인공지능의 중요한 활용 분야 로 맞춤형 광고가 손꼽힌다. 인공지능 을 시시하게 광고 따위에 활용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게 볼 일은 아니다. 구글을 생각해 보자. 구글이 벌어들이는 돈 대부분은 광고 수입이다. 사람들이 광고를 클릭할 “4 때 령이 4대강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마다보가 구글은 돈을 번다. 광고를 클릭 대강 홍수조절에 얼마나 기여하는 할 실증·분석할 확률 1%를 높이면 구글의 지 기회”라며 “댐의수익이 관리 1% 증가하는 셈이다. 어마어마한 돈 와 4대강 보의 영향에 대해 전문가와 함 이다. 께 깊이이용자에게 있는 조사 및광고를 평가를보여주는데 해달라”고 최첨단 인공지능을 총동원하는 것도 했다. 정 의원과 통화했다. 이해가 된다. -4대강이 다시 정치권의 논쟁이 됐다. 인공지능이 잘하려 “이렇게 될 줄맞춤형 몰랐다.광고를 물난리가 났으 면 많은 이용자 정보를 학습해야 한 니 지역구 의원들은 지역의 형편을 관 다. 하지만 과연 인공지능에 찰하고 예의주시한다. 다행히도어디까지 우리 지 내 정보를 제공해줘도 될까? 내 사생 역은 공주보·백제보가 있다. 나는 4대강 활을 속속들이 알게 해줘도 괜찮을 에 예민한 사람이다.” 까? 미국 대형마트의 임산부 할인 쿠 -문 대통령은 실증·분석할 기회라고 했다. 폰 사례가 잘 알려져 있다. 그 대형 “문 대통령의 머릿속은 환경론자들 마트는 미국의 한 가정으로 임신용품 주장으로 가득 찼다. (이번 홍수를 계기 할인 쿠폰을 잔뜩 보냈다. 그러자 그 로) 없앨 명분을 찾으려는 게 아닌가. 설 집 대통령이 주인은 임신한 없는데 왜 령 주문한사람이 대로 조사평가가 이런 할인 쿠폰을 주느냐며 대형마 이뤄진들 누가 믿겠는가. 4대강 사업은 트에 항의했다. 하지만 알고 그 (정권마다) 롤러코스터를 탔다. 보니 극과 극 집오갔다. 딸이 임신 사실을 다 가족에게 알리 을 사실 평가도 나와 있다. 정 지 않았던 알지 말, 못 치도, 과학도것이었다. 엇갈린다.가족도 환경전문가 한 딸의 임신 사실을 대형마트가 미 대학교수들 말다 다르다. 이런 상황에 리큰돈을 알아냈던 서 들여것이다. 만든 것을 때려 부순다? 이처럼 인공지능이 우리 삶의 내밀 찬성할 국민이 있겠느냐.” 한 부분까지 추론해내는 달 실제로 그랬다. 2014년 것은 12월 그리 박근혜 갑지 않다. 하지만산하 맞춤형 광고를 통 정부의 국무총리실 ‘4대강 사업 조 해서 미처 “4대강 알지 못했던 좋은 정보를 사평가위는 사업 주변 홍수위험 접하게 될 수도 예방 있고효과를 존재조차 알지 지역 중 93.7%가 봤다”고 못했던 흥미로운 알게정부의 될 수 발표했으나 2018년상품을 7월 문재인 도 있다. “(4대강 일자리를 찾는홍수 사람이라면 감사원은 사업의) 피해 예 내게 맞는0원”이라고 구인 광고를 보게 되면 정 방 가치는 했다. 요즘 널리 말 반가울 것이다. 그래서 맞춤형 광 인용되는 얘기다. 그런데 감사원 발표엔 고에 대한달렸다. 선호는쉽게 사람마다 꼬리표가 말하면엇갈린다. 0원인 게 누군가는 좋아하더라도 누군가는 싫 홍수가 없어서였다. 어렵게 말하면 “4대 어할 수후있다. 강 사업 비가 적게 내려 과소추정 됐 기술은 최대한 의사 을 이제 수 있다”(박찬석 당시이용자의 감사원 제1사 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무차장)였다. 이용자의시간표대로라면 의사를 반영하는 크 정권의 올해데는 안에 금 게 두 가지 있다.운명이 일단 결정될 누구에 강·영산강 5개방법이 보에 대한 게나 맞춤형 광고를 보내지만, 예정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원하지 최근 않으면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을 국회 업무보고에서 금강·영산강옵트 5개 아웃(opt-out) 방식이라고 한다. 맞춤 보에 대한 유역위 차원의 의견서 제출 형준비하고 광고를 보내기 전에 물관리위에서 미리 받고 싶 을 있고 국가 은지 여부를의견이 물어보는 방법을 옵트 인 는 유역위의 제출되면 최종 단계 (opt-in) 한다. 현재 우리 의 심의를 방식이라고 진행해 올해 안에 결정한 가 사용하는 휴대전화에는 맞춤형 광 다고 했다. 고에 대통령의 대한 옵트 아웃고려하면 기능이 이미 들 문 고집을 10일 지 어 있다. 그런데 애플은 올가을 출시 시가 그 기조를 바꾸는 걸 뜻하진 않을 할 새로운 iOS에서부터 옵트 인 방식 것이다. 2009년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 을 도입하겠다고 이용자의 장으로 당 지도부의발표했다. 반대에도 4대강 사 적극적 의사 정부 결정이 더욱 통과시키는 중요해지는 업 예산액을 안대로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데 기여한 이낙연 의원이 이제이용자들 와 “(4대 은 사업은) 편리한 맞춤형 광고를 받을 잘못됐 것인지 강 적어도 일의 순서가 또는건개인정보를 최대한 보호할 것인 다는 틀림없다”고 한 걸 보면 그렇다. 지 결정하여 적극적으로 선택할 하지만 논쟁하되 비가역적 결정을것을 하 요구받고 있다. 고도화되어 가는 인공 지 말라. 탈원전이 반면교사다. 신념이 지능해결책을 기술을 얼마만큼 받아들이고 활 좋은 보장해주지 않는다. 더욱 용할 것인지 이용자 고민과 이 우리가 알던 기후도스스로의 아니다(Global 판단이 필요해져 가는 시대다. Weirding). 제17131호 40판


A12 전면광고

2020년 8월 1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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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0년 8월 12일 수요일

삼바 “송도에 4공장”  바이오 위탁생산 세계 1위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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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0년 8월 12일 수요일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존 1~3공장 총면적 맞먹는 크기

삼바 “송도에 4공장” 바이오 위탁생산 세계 1위 굳힌다 1.7조원 투입해 2022년부터 가동

이재용 어려울수록 미래에 투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코로나로 커진 시장 선제적 대응

기존 1~3공장 총면적 맞먹는 크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단일 1.7조원 투입해 2022년부터 가동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로는 세계 최대 이재용 어려울수록 미래에 투자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다.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코로나로 커진 시장 선제적 대응포함 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의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단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11일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로는 세계 최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 사장은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25만6000ℓ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4공장을 설립한다”며 “기존 3공장의 기 포함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록을 경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 의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바이오로직스는 이번 4공장 건설에 1조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11 74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 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 사 기 기공식을 하고 2022년 말부터 부분 생 장은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25만 산에 들어간다. 현재는 세 개의 바이오 6000ℓ의 4공장을 설립한다”며 “기존 3 의약품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3공 공장의 기록을 경신할 예정”이라고 말 장의 생산능력(18만ℓ)은 세계 최대 규모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4공장 다. 4공장을 완공하면 총 62만ℓ의 생산 건설에 1조74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 능력을 확보한다. 다. 올해 하반기 기공식을 하고 2022년 4공장의 연면적은 23만8000㎡(약 7만 말부터 부분 생산에 들어간다. 현재는 2000평)다. 기존 1~3공장의 연면적을 모 세 개의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운영하고 두 합친 것(24만㎡)과 비슷하다. 4공장은 있다. 이 중 3공장의 생산능력(18만ℓ)은 세포주(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 의약품 세계 최대 규모다. 4공장을 완공하면 총 을 만들어주는 세포) 개발에서 공정 개 62만ℓ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 발, 임상시험용 물질 생산, 완제품 생산

올해는 윙 보조 화면 달린 메인 화면 날개처럼 가로로 펼쳐 활용

내년엔 롤 롤러블 TV 기술 폰에 적용 화면 접었다 펴는 폰 개발 중

인천시 송도에 세계 최대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을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내부. 세포 증식 배양기 등이 설치돼있다.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모두 할 수 있는 ‘슈퍼플랜트’가 될 제계 간담회에서 “기업의 본분은 고용 기존에 확보한 공장 부지는 더 이상 남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창출과 혁신·투자”라며 “2년 전 약속을 는 게 없어진다. 앞으로 제2 바이오캠퍼 김 사장은 “4공장이 가동되면 글로벌 꼭 지키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스를 통해 추가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 CMO 시장의 약 30%를 점유할 수 있을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경기도 평택의 를 확보할 계획이다. 바이오 부문의 벤처 인천시 송도에 세계 최대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을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내부. 세포 증식 배양기 등이 설치돼있다.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성장하 극자외선(EUV) 파운드리 라인 투자 발 기업을 육성하는 공간인 ‘오픈이노베이 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 표 현장에서도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션 센터’도 설립한다. 4공장의 연면적은 23만8000㎡(약 7 하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선제적으 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코로나19 대응 경 응하고 글로벌 제약사의 CMO와 CDO(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만2000평)다. 기존 1~3공장의 연면적을 로 대응하고 글로벌 제약사의 CMO와 제계 간담회에서 “기업의 본분은 고용 위탁개발)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를 고 했다. 코로나19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 1조80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지난해 모두 합친 것(24만㎡)과 비슷하다. 4공 CDO(위탁개발)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 창출과 혁신·투자”라며 “2년 전 약속을 려해 4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고 설명 졌지만 미래 성장산업에는 적극적으로 매출의 2.5배 수준이다. 영국의 초대형 장은 세포주(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 를 고려해 4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고 꼭 지키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했다. 투자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의약품을 만들어주는 세포) 개발에서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경기도 평택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8년 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건설로 고 을 포함해 다수의 제약회사와 코로나19 공정 개발, 임상시험용 물질 생산, 완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8년 바 극자외선(EUV) 파운드리 라인 투자 발 이오 부문을 인공지능(AI), 5세대(5G) 용 창출 효과도 기대한다. 임직원 1800 치료제의 CMO 계약을 맺었다. 삼성바 품 생산 등을 모두 할 수 있는 ‘슈퍼플랜 이오 부문을 인공지능(AI), 5세대(5G) 표 현장에서도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이동통신, 전장용 반도체와 함께 삼성의 여 명을 추가로 채용하고 건설인력으로 이오로직스는 자체 개발한 세포주 ‘에스 트’가 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동통신, 전장용 반도체와 함께 삼성의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 ‘4대 미래 성장산업’으로 꼽았다. 당시 이 6400여 명을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초이스(S-CHOice)’를 무기로 CDO 사업 김 사장은 “4공장이 가동되면 글로 ‘4대 미래 성장산업’으로 꼽았다. 당시 이 했다. 코로나19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 부회장은 ‘180조원 투자, 4만명 고용’ 계 4공장 건설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가 5조 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벌 CMO 시장의 약 30%를 점유할 수 있 부회장은 ‘180조원 투자, 4만명 고용’ 계 졌지만 미래 성장산업에는 적극적으로 획을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문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권유진 기자 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성장 획을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문 투자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코로나19 대응 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공장을 지으면 kwen.yujin@joongang.co.kr LG전자가 이르면 다음달 화면을 회전시 킬 수 있는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내년에 는 화면을 말았다가 펴는 ‘롤러블’ 스마트 폰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1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프 로젝트명 ‘윙’(날개)으로 알려진 제품을 공 개할 예정이다. 6.8인치 메인 스크린과 4인 하반기 선보일날개폰예상도. [사진 폰아레나] 치 보조 스크린을 맞붙인 형태다. 메인 스 크린이 가로로 회전해 날개처럼 펼쳐진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메인 스크린에서 영상 콘텐트를 감상하면서 보조 스크린을 키보 드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04년 ‘가로본능폰’이란 이름으로 휴대전화 화면 내년 출시할 롤러블폰 예상도.[사진 GSM아레나]

이 가로로 회전하는 형태를 선보였다. 당 시에는 유튜브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가 없던 시절이어서 실제 활용도는 LG전자가 이르면 다음달 화면을 회전 떨어졌다. LG전자 내부에선 롤러블 스마 시킬 수 있는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내 트폰을 개발하는 ‘B 프로젝트’도 진행 중 년에는 화면을 말았다가 펴는 ‘롤러블’ 이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지난 1월 “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롤러블 TV도 내놓는 회사가 폴더블폰(화 1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프 면을 접는‘윙’(날개)으로 스마트폰)도 못알려진 만들겠느냐”며 로젝트명 제품을 “더 혁신적인 제품으로 준비하겠다”고 언 공개할 예정이다. 6.8인치 메인 스크린과 급했었다. ‘롤 4인치 보조LG전자는 스크린을지난달 맞붙인특허청에 형태다. 메 비전’ 상표권을 인정해 달라는 출원 서류 인 스크린이 가로로 회전해 날개처럼 펼 를 냈다. 업계에선 내년에 내놓을 롤러블 쳐진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메인 스크린 스마트폰에 적용하는감상하면서 디스플레이일 에서 영상 콘텐트를 보조가능 스

LG, 폰 모양 바꿀‘비밀병기’둘

크린을 키보드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

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자는 2004년 ‘가로본능폰’이란 이름으 LG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에선 ‘가성 로 휴대전화 화면이 가로로 회전하는 형 비’(가격 대비 성능 비율)를 앞세우고 프 태를 선보였다. 당시에는 유튜브나 온라 리미엄 제품에선 폼팩터(모양) 실험을 진 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없던 시절이 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2분기 실 어서 실제 활용도는 떨어졌다. 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전화 회의)에 LG전자 내부에선 롤러블 스마트폰 서도 이런 구상을 내비쳤다. 서동명 LG 을 개발하는 ‘B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 전자 MC본부 기획관리담당은 “1000달러 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지난 1월 “롤 이상 가격대에선 차별화된 폼팩터로 브랜 러블 TV도 내놓는 회사가 폴더블폰(화 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합리적인 가격대 면을 접는 스마트폰)도 못 만들겠느냐” 의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 며 “더 혁신적인 제품으로 준비하겠다” 다. 장주영 기자 고 언급했었다. LG전자는 지난달 특허 jang.jooyoung@joongang.co.kr 청에 ‘롤비전’ 상표권을 인정해 달라는 출원 서류를 냈다. 업계에선 내년에 내

삼성바이오 로직스는 4공장 건설 로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한다. 임직원 1800여 명을 추가로 채용하고 건설인력 으로 6400여 명을 활용할 계획이다. 회 사 측은 4공장 건설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가 5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 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공장을 지으면 기존에 확보한 공장 부지는 더 이상 남 는 게 없어진다. 앞으로 제2 바이오캠퍼 스를 통해 추가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 를 확보할 계획이다. 바이오 부문의 벤 처기업을 육성하는 공간인 ‘오픈이노베 이션 센터’도 설립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에 만 1조80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지 난해 매출의 2.5배 수준이다. 영국의 초 대형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 (GSK)을 포함해 다수의 제약회사와 코로나19 치료제의 CMO 계약을 맺었 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개발한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를 무 기로 CDO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 권유진 기자 이다. kwen.yujin@joongang.co.kr

놓을 롤러블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디스 플레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LG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에선 ‘가 성비’(가격 대비 성능 비율)를 앞세우고 프리미엄 제품에선 폼팩터(모양) 실험 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2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전화 회의)에서도 이런 구상을 내비쳤다. 서 동명 LG전자 MC본부 기획관리담당은 “1000달러 이상 가격대에선 차별화된 폼팩터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프리미엄 제품을 선 장주영 기자 보이겠다”고 말했다.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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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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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족‘뭘 먹지?’고민 해결, 2~3배 커진 간편식 스타트업 <매출>

즉석 조리하기 편한 밀키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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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지, 올해 매출 1700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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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캣은 백화점 이어 해외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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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도 반찬·육류 배송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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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끼니를 챙기는 ‘집콕족’이 크게 늘면서 식품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 하고 있다.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서 업계 1위인 프레시지는 올해 매출로 170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711 억원)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으로 성장 하는 셈이다. 2016년 설립한 프레시지 는 이마트·쿠팡·GS홈쇼핑 등에서 밀키 트를 판매한다. 식사를 뜻하는 영어 단 어 밀(meal)과 키트를 합성한 밀키트 는 식재료와 양념 등을 세트로 제공하 는 즉석조리식품이다. 벤처캐피탈의 투 자를 받아 자금력을 확보한 프레시지는 올해 초 700억원을 들여 경기도 용인에 HMR 공장(면적 2만6446㎡)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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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HMR) 시장 업계 1위인 프레시지 의 밀푀유 나베 밀키트.

이 공장에선 하루 최대 10만 개의 밀키 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창업한 지 7년 된 쿠캣은 요리 동영 상을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인 ‘오늘 뭐 먹지? ’를 운영한다. 쿠캣은 요리 영상의 인기에 힘입어 지 난 1분기에 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

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3배 성장 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400억원이다. 쿠 캣은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삼성 동 코엑스몰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 다. 해외 시장 공략도 준비 중이다. 베트 남에는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고 홍콩· 대만·태국·필리핀에도 진출할 계획이

[사진 프레시지]

다. 이미 세계 70여 개국에서 SNS 채널 구독자 3200만 명을 확보한 게 해외 진 출의 기반이다. 이문주 쿠캣 대표는 “구 독자의 데이터를 활용해 그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만든다. 그렇게 탄생한 제 품은 다시 (동영상) 콘텐트를 통해 판매 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축한 지 4일 미만의 돼지고기를 판 매하는 정육각은 최근 한 달 매출로 12 억원을 냈다. 통상 돼지고기를 유통할 때는 도축 후 열흘 정도 걸리지만 이 회 사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유통 기간 을 단축하는 직배송망을 구축했다. 국 내 최초로 ‘비건’(완전한 채식주의자)을 위한 빵의 정기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 더브레드블루는 2년 만에 매출 50억원 을 바라보고 있다. 기존의 유통·식품 대기업도 스타트업 의 전략을 배우며 바짝 추격하는 중이 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초 도입한 빵 구독 서비스를 전국 주요 점포로 확대 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5일 수도권 10개 점포에서 가정식 반찬을 주 1회 배송하는 서비스를 선보 였다. 동원홈푸드는 지난 4일 반찬을 판 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확대하고 간편 식·샐러드·신선육 등을 추가했다. 배정원 기자 bae.jungwon@joongang.co.kr

미국선 참치캔, 베트남선 쌀과자  K-푸드 해외서도 먹히네 식품업계 코로나에도 실적 호조 코스피 업종 지수 올해 27% 올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식품업계 가 실적 개선 효과를 누리고 있다. 해외 에서 한국 식품인 ‘K푸드’가 인기를 끈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CJ제일제당은 11일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2분기 매출 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늘어난 5 조9209억원, 영업이익은 119.5% 증가한 38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26% 성장하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국 내에선 외식 부문의 매출이 줄었지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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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간편식(HMR) 판매는 늘었다. CJ제일제당은 냉동 만두 ‘비비고’를 앞세워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에 는 미국 식품기업 슈완스를 인수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에서 가공식품 수요가 급증 했다”며 “이번 기회에 비비고를 먹어본 해외 소비자가 같은 제품을 다시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의 2분기 실적은 창사 이후 최 대였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한 5151억원, 영업이익은 71% 늘어난 862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에 선 지난해 출시한 쌀과자의 매출이 100 억원을 넘어섰다. 러시아에선 초코파이

와 비스킷 제품의 호조로 상반기 영업이 익이 105.4% 늘었다. 동원산업의 2분기 매출도 지난해 같 은 기간보다 7.7% 증가한 7209억원을 기 록했다. 영업이익은 55.4% 늘어난 898 억원을 냈다. 동원산업의 2분기 영업이 익은 증권가 전망치를 30%가량 웃돌았 다. 자회사인 미국 참치캔 1위 업체 스타 키스트의 2분기 매출은 58% 증가했다. 동원F&B의 일반식품 부문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58% 증가한 109억원이었다. 농심은 오는 15일 2분기 실적을 발표 할 예정이다.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 파구리 효과와 가수 비의 ‘깡’ 열풍이 관련 제품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

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 정보업체 에프 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전 망한 농심의 2분기 영업이익은 378억원 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1% 늘 어난 금액이다. 풀무원·삼양식품·대상·

오뚜기의 2분기 영업이익도 11~34% 성 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음식료품 지수 는 11일 4433.56으로 마감했다. 올해 들 배정원 기자 어 27% 올랐다.


WIDE SHOT

충남 부여 궁남지. 수만 개의 톱니바퀴가 맞물린 듯한 연잎 위에 사뿐히 올라앉은 연꽃이 카메라를 유혹합니다. 백제 무왕 때인 634년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정원으로 훗날 무왕이 되는 서동왕자와 신라 선화공주의 사 랑 이야기도 전설로 남았습니다. 해마다 여름이면 포룡정을 중심으로 38만여㎡ 규모에 가시연·홍련·백련·황금련·수련 등 50여종이 앞다투어 피어나 연꽃 왕국이 됩니다. 은은한 연꽃 향에 취해 걷는 산책로는 8㎞에 이릅니다. 서울 에서 친구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김명희 씨는 “연꽃을 좋아해 전국의 유명한 연지는 거의 다 가 봤지만, 여기가 최고”라며 궁남지 연꽃 예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사진·글=김경빈 선임기자 kgboy@joongang.co.kr

2020년 8월 12일 수요일

궁남지 연꽃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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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6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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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5일~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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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5일~26일

FOCUS

아이 마음 다이어리 강박장애

틱 장애 동반‘뇌 딸국질’ 강박 대상에 악당 이름 붙이게 하라 천근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Quarantine(격리). Q, U, A, R, A, N, T, I, N, E. quarantine. 콜레라 알지? 발진티푸스 알지? 감염 안 되게 항상 깨 끗해야 돼. 너는 안전하지 않아.” 영화 ‘에비에이터’의 첫 장면에서 엄 마가 어린 아들의 몸을 꼼꼼하게 목욕 시키며 하는 대사다. 이 영화는 20세기 초 미국 영화산업과 항공산업에 지대 한 영향을 끼쳤던 실존 인물 하워드 휴 즈의 일대기를 다룬다. 성인이 된 하워 드는 개인 비누를 가지고 다니며 피가 날 때까지 반복적으로 손을 씻는다. 씻 은 뒤 화장실 문고리를 잡지 못해서 열 지 못한 채 망설이다 누가 열고 들어오 는 순간을 이용해 재빨리 나간다. 영화 는 젊은 백만장자 하워드가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감염 예방과 청결에 대해 강한 주입을 받으며 성장하다 20대가 되어 대표적인 강박장애 증상을 보이는 과정을 묘사한다. 실체 없는 불안, 알면서도 못 벗어나

소아정신과를 방문하는 강박장애 아 이 중에 순수하게 강박장애만 지닌 아 이들은 흔치 않다. 유치원 시절부터 분 리 불안 장애를 보였던 아이, 눈을 자주 깜박이고 반복적인 소리를 내는 틱 증 상이나 집중력 문제를 동반한 아이 등 공존 문제가 다양하다. 강박장애는 왜 생길까? 대표적인 신경전달 물질 중 하 나인 세로토닌 시스템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 강박장애에 비해 아동기에 시작된 강박장애는 틱 장애를 더 많이 동반한다. 따라서 틱 장 애의 원인으로 알려진 도파민 신경회로 가 관여한다는 가설도 있다. 강박장애 역시 다른 정신장애와 마찬가지로 유전 적인 영향이 커서 가족 내 유사한 불안 증상이나 강박증상을 지닌 구성원이 없 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영화 속 하워 드 엄마가 청결과 감염에 대해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으로 묘사된 장면은 하워 드가 유전적 영향도 받았음을 암시한다. 10여 년 전 지범이는 초등학교 입학 후 학교에 잘 가지 않으려 한다며 부모 손에 이끌려 소아정신과를 찾았다. 부 모는 지범이가 매사에 걱정이 많고 가리 는 것이 많다고 했다. 어떤 것들을 가리 는지 묻자 쇠로 된 수저로 밥을 먹는 것 이 힘들다고 했다. “지범아, 쇠수저로 밥을 먹기 힘들 어?” 나는 물었다. “네” 지범이는 기어들어가는 목소 리로 대답했다. “쇠수저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니?” “쇳가루가 밥에 떨어질 것 같아요” “실제 쇳가루가 떨어지는 걸

원하지 않는 생각과 행동 반복 청결 집착·숫자 외우기 등 다양 강박장애에 캐릭터 별명 붙이고 증상 땐 그 녀석과 맞서게 해야 ‘놀다 가렴’무시하는 혼잣말 효과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서 주인공 멜빈은 강박장애 증상을 보인다. 그는 식당에서 항 상 같은 테이블에 앉아 개인 플라스틱 나이프와 포크를 꺼내 식사한다.

봤어? ” 나의 질문에 아이는 고개를 저 으며 “안 그러는 거 아는데요, 꼭 떨어 질 것만 같아요.” 그래서 지범이네 식탁에는 매번 플라스틱 수저와 나무젓가락이 놓였다. 나는 지범이에게 다른 증 상들은 없는지 더 탐색해 보았다. 아동용 ‘예일-브라운 강박장애 척도’도 시행했다. 지범이가 두 려워하는 것은 단지 쇠로 된 수 저뿐이 아니었다. 마시는 컵도 불 투명해야 한다. 컵 안에서 물이 출렁이는 모습을 보면 소름이 끼 칠 정도로 힘들어했다. 학교 급식 시 간의 스테인리스 식판과 수저, 투명 물 컵을 견디지 못해 점심 전 조퇴가 잦아 지더니 결국 등교를 거부하기 시작했다. 어릴 때는 유치원 가기 전 “엄마 나 데리 러 올 거야? ”라고 반복적으로 확인했 고 다녀와서 엄마가 오른쪽 볼에 뽀뽀하 면 왼쪽 볼에도 해달라고 요구했다. 대 칭성에 대한 강박도 아동기에 흔히 나 타나는 증상 중 하나이다. 초등학생 이 되면서 점차 줄어들기는 했 으나 여전히 남아있었다. 쓰기 를 할 때 글자 양쪽이 반드시 대칭되도록 쓰느라 시간이 매우 오래 걸려 제시간에 글쓰기를 마치는 경우가 없었다.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도입부 도 주인공 멜빈의 강박장애 증상을 보여 주며 시작한다. 현관문을 닫을 때 다섯 번까지 세며 잠그고 불 스위치도 다섯 번 켰다 끄기를 반복한다. 세면대에서 새 비누를 꺼내 매우 뜨거운 물로 손을 씻은 후 바로 비누를 버린다. 식당 에서 항상 같은 테이블에 앉 아 개인 플라스틱 나이프 와 포크를 꺼내 식사한다. 로맨스 소설 작가라는 직 업과 어울리지 않게 매사 에 규칙적이고 완고한 멜빈을 주변 사람들은 꺼린다. 강박장애란 원 하지 않는 생각과 행동을 반복하는 불 안장애의 일종이다. 반복적으로 침투해 들어오는 생각, 충동 또는 이미지와 같 은 강박사고(obsession)와 그로 유발된 코로나 예방과 위생 강박 구분해야 불안을 줄이기 위해 반복적으로 강박행 지범이처럼 어린 강박장애 환자의 치료 동(compulsion)을 한다. 를 위해서는 약물치료보다는 인지행동 영화 속 하워드나 멜빈이 보였던 오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증상이 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청결에 집착하는 심각하여 합병증이 많고 일상생활이 불 행동, 문이나 가스 불을 잠갔는지를 반 가능할 경우에는 인지행동치료와 복적으로 점검하는 행동 등이 있다. 숫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강박장애 자 세기나 단어 외우기 같은 증상도 흔 환자들에게 주로 사용하는 인지행 하다. 금기시되는 성적인 생각과 공격적 동치료는 노출 및 반응방지 기법이 인 환상이 떠올라 이를 떨치기 위해 특 다. ‘노출’ 기법이란 두려운 자극에 적 정 행동을 반복하기도 한다. 반복 행동 절히 노출하는 과정을 반복해 궁극적 이 스스로 부적절하고 지나치다는 것을 으로는 불안을 줄이는 행동이론에 기 인식함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을 떨칠 수 반한다. 쇳가루가 떨어질 것 같아 쇠수 없어 증상을 반복하게 된다. 저를 피하는 아동에게 쇠수저를 사용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나 사회생 하도록 하게 하는 것이 ‘노출’이다. 동 활, 가족 및 대인관계에 상당한 시에 노출에 따른 불안을 이기지 못 지장이 생기는 경우에 강박장 해 쇠수저를 피하고 플라스틱 수 애를 진단한다. 100명당 약 2 저를 찾는 행동을 못 하게 하는 명 정도 발생하고 대체로 강박장애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진단기준 ‘반응방지’를 한다. 소아청소년기부터 증상 강박 사고는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사고, 충동 또는 심상이 때로 침투적이고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경험된 소아청소년 강박장애 치 이 시작된다. 여성은 성 다. 대부분 현저한 불안이나 괴로움을 유발한다. 강박 행동은 손 씻기나 정리정돈, 확인하기와 같은 반복적 료의 대가인 듀크대학 존 마 인기 발생이 약간 더 행동과 기도하기, 숫자 세기 등 심리 내적 행위를 강박 사고에 대한 반응으로 수행한다. 치 박사는 아이와 부모에 많고 남성의 경우 아 강박 사고나 강박 행동이 시간을 소모하게 해 사회적·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영역에서 현저한 고통이나 게 강박장애를 ‘뇌 딸국질’ 동기에 시작되는 경 손상을 초래한다. 일러스트=이은영 lee.eunyoung4@joins.com 우가 흔하다. 로 비유해 설명한다. ‘뇌 제696호 40판

[중앙포토]

딸국질’로 묘사되는 강박장애가 아이 의 다른 뇌 기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 음을 강조하고 증상을 아이로부터 분 리하려고 시도하는 것이다. 존 마치 박 사는 ‘강박장애’에다 ‘아이가 물리치고 싶은 특정 나쁜 대상’으로 별명을 붙이 게 한 후 노출 시에 그 별명과 싸우게 한 다. 어떤 아이는 강박장애에다 자신이 반에서 가장 싫어하는 친구 이름을 붙 이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만화 속 악 당 캐릭터 이름을 붙이기도 한다. ‘노출’ 시에 불안이 강하게 올라와 회피행동 을 하려 할 때 물리칠 대상(아이가 스 스로 붙인 별명)에게 지지 않으려면 어 떻게 하는지 가르친다. 물리칠 대상이 머릿속에 침입할 경우 대응하지 않고 혼자 놀다 나가도록 내버려 두라고 교 육한다. 이때 아이에게 “나는 너에게 대 응하지 않겠어. 그냥 놀다 가렴”이라고 혼잣말하게 시킨다. 꽤 유용하다. 노출-반응방지 기법을 수행할 때 각 각의 노출 상황에 따른 불안 점수를 매 기게 한다. 상징적으로 1부터 10까지 점 수 매긴 ‘공포 온도계’를 만들어 아이 스스로 자극 노출에 따른 불안 점수가 몇 점인지 인식하게 하면 도움이 된다. 지범이는 1년여 동안의 노출-반응방지 기법으로 상당히 호전됐다. 부모가 치 료에 적극 참여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장기 화하고 있다. 하워드의 엄마가 전염병 으로부터 어린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항상 깨끗해야 돼. 너는 안전하지 않아” 라고 말하는 대목은 최근의 팬데믹 상 황에서 묘하게 다가온다. 필수 감염 예 방 수칙을 성실히 따르는 것은 건강한 행위이지만 감염에 대한 지나친 염려와 위생 강박은 병적인 것이다. 둘 사이를 잘 구분하고 슬기롭게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대다.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등장인물을 가명 으로 처리했고, 전체 흐름을 왜곡하지 않는 범위에서 일부 내용을 각색했음을 알려드 립니다.

천근아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 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8년 영국 국제인명센터(IBC)의 ‘세계 100대 의학자’로 선정. 서울시교육청 자문위원, 가정 법률상담 소 교육위원, 법무부 여성아동정책심의위원으 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아이는 언제나 옳다, 엄마 나는 똑똑해지고 있어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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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책표지를 잘 봐라” 전교 꼴찌서 도쿄대 간 일본 공부의 신 맑음

‘도쿄대 공부법’의 니시오카 잇세이

“30년치 도쿄대 입시문제 파보니 지식보다 지식활용 공부머리 중요 최고 독서법은 읽은 책 요약하기” “독서는 ‘표지 읽기’로 시작한다. 목적지 와 출발지를 명확히 하면 성공적인 독서 가 될 수 있다.” 일본에서 ‘도쿄대 공부법’으로 인기 를 끄는 베스트셀러 만년 꼴찌를 1% 명문대생으로 만든 기적의 독서법의 저자 니시오카 잇세이(24)의 말이다. 저 자는 도쿄대생의 교활한 시험 기술, 1% 글쓰기, 그래서 어떻게 하면 집 중할 수 있습니까 등 책을 썼다. 40만부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 에 올랐다. 일본에 있는 그를 서면으로 만났다. 저자는 고교 시절 전교 꼴찌였다. 책 상에 오래 앉아 애는 썼다. 담임 선생님 은 “너는 그렇게 성실한데 왜 성적이 안 오르는지 모르겠다”고 했단다. 도쿄대 합격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무명 고등학교의 꼴등이던 그는 ‘도쿄대’를

디지털 세상 읽기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만년 꼴찌를 1% 명문대생으로 만든 기적의 독서법 저자 니시 오카 잇세이. 위 사진은 저자가 책을 읽으며 메 모한 내용.

목표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모두 터무 니없다고 했고, 재수까지 했지만 쓴맛 을 봤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30년 도쿄대 입시 문제를 파고들었다. 도쿄대 전국 모의시험 4등을 차지하며 도쿄대에 입학했다. “입시문제를 분석한 뒤 깨달았죠. 지 식의 양보다 지식을 활용하는 ‘공부 머 맑음 구름 조금 비 또는 눈 흐림 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그때부터 독서

18

글로벌 팬 위해 제작한 교재 이집트 등 4개국 대학서 채택 방탄소년단(BTS)의 콘텐트를 재구성 한 한국어 교육 교재가 올 가을학기 미 국·프랑스·이집트·베트남 등 해외 대학 에서 어학 교재로 채택됐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11일 “교육 독립법인인 빅히트 에듀가 제작한 ‘런 코리안 위드 BTS(Learn! KOREAN with BTS사진)’가 미국 미들베리대, 프 랑스 파리고등사범대(ENS)와 에덱비 즈니스스쿨(EDHEC), 이집트 아인샴 스대, 베트남 하노이 국립외대와 탕롱대 등 해외 대학에서 한국어 교재로 채택 됐다”고 밝혔다. 빅히트에 따르면 이들 해외 대학은 올 가을학기 ‘런 코리안 위드 BTS’를 활 용한 온라인 학국어 강좌(KF e-스쿨)

사랑방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신임 회장

대한적십자사는 11일 차 기 회장으로 신희영(사 진) 서울대병원 소아청 소년과 교수를 선출했 다. 신 교수는 문재인 대 통령의 인준을 거쳐 공식 취임하게 된다. 제17131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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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꼴찌서 도쿄대 간 일본

방법을 바꿨습니다.” 저자가 놀란 것은 도쿄대에서 만난 학생 대부분이 이미 이 독서법 을 체득해 실천하고 있었다는 것. 니시오카는 “도쿄대생들에 게 공부법을 물어보면 한결같 이 말하는 게 ‘능동적 책 읽기’” 라며 “어떤 책을 읽든 지식 습 기온(℃) 최저/최고 구름 많음 오전한때 비온 후 갬 초미세먼지(PM2.5) 예보 흐린 후 차차 맑아짐 비 강수확률(%) 오전/오후 득에 그치지(수동적 책 읽기) 가 될지역 수법인가. 있다.” 오늘 내일 지역 오늘 내일 서울 인천 수원 춘천 강릉 대전 청주 일본에서 ‘도쿄대 공부법’으로 인기 세종·충북 서울 8월 12일 수요일 산의 주범이라는 누명을 건1% 언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은퇴한 후 자 세계에 퍼뜨려 사람들에게 강제로 백 를 전북썼다는 인천 끄는 베스트셀러 만년 꼴찌를 (음력 6월 23일) 25/31 25/30 24/31 26/33 25/29 25/31 25/28 광주·전남 경기 남부 뜻 이해하기 힘들다. 그런데독서법의 그 음모 신의 이름을 딴 자선재단을 통해 전 신 주사를 맞게 하고, 그들의 피부밑에 명문대생으로 만든 기적의 30/70 30/60 30/60 20/20 30/60 30/60 30/30 대구·경북 경기추적한 북부 론을 보도는 게이츠가 2015년 염병 퇴치 등의 사회공헌 활동에 매 감시용 컴퓨터 칩을 심을 계획을 갖고 저자 니시오카 잇세이(24)의 말이다. 저 세종 전주 광주 대구 울산 부산 제주 강원 영동 한 강연에서부산·경남 에 했던 그 기원을 찾는 있다는 거다. 진하고 있는 빌 게이츠는 최근 미국의 낮 최고 35도 자는 도쿄대생의 교활한 시험 기술, 제주 를 개설한다. 이와 2년간 찾아내 포상 신청 다.대전·충남 그글쓰기, 강연에서 게이츠는 “앞으로 원래 2060명 미국이 음모론자들이 많은 사 1% 음모론자들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를 전국 소나기 그래서 어떻게 하면 수 집 26/31 25/29 25/35 25/32 25/30 27/33 26/31 관련, 빅히트 에듀 좋음 보통 한때 나쁨 나쁨 매우 나쁨 십 년 내에 지구 상에서 많은 사람을 회이기는 하지만 오래전부터 전염병 퍼뜨린 장본인”이라는 누명을 쓰고 있 중할 수 있습니까 등 책을 썼다. 40만부 70/70 30/60 30/60 30/70 60/70 30/20 70/60 0~15 ~35 ~6시간  ~75 76~ 해뜸 05:45 해짐 19:28 는 한국국제교류 인천대학교는 11일 광복 75주년을 죽이는 것은 전쟁이 아니라 작가 바이러스 퇴치에 매진해온 사람이 바이러스 확 판매고를 다. 게이츠가 만들어낸 바이러스를 전 국립 올리며 베스트셀러 반열 달뜸 --:-- 달짐 13:35 제공: 케이웨더(주) 자세한 날씨는 weather.joins.com에서 확인하세요UG [ 날씨 문의: 국번 없이 131 ] 재단(KF), 한국외 맞아 ‘대한제국 최후의 충신’으로 불린 에 일 올랐다. 것”이라고 말했기 그의 일본에 있는때문이다. 그를 서면으로 대와 12일 업무협 이용익(1854~1907) 선생 등 558명의 독 만났다. 강연 후 몇 년 만에 전 세계는 코로 올해 발굴한 독립유공자들. 왼쪽부 약 체결식을 갖고 립유공자를 발굴, 국가보훈처에 포상 신 인천대가 나19 팬데믹에 시달리게 그걸 저자는 고교 시절 전교 되었고, 꼴찌였다. 책 이용익이규홍김기오 선생. [사진 인천대] 해외 한국어 학습 활성화를 위해 본격 청한다고 밝혔다. 인천대는 지난해 인천 터 본 음모론자들은 게이츠가 바이러스 상에 오래 앉아 애는 썼다. 담임 선생님 적으로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를 개소한 은 의 “너는 창궐을그렇게 예측한 것이 아니라, 만들 성실한데 왜 성적이 안 등을 발행하기도 했다. 김 선생의 ‘런 코리안 위드 BTS’는 당초 BTS의 뒤 이번에 558명을 포함, 현재까지 2060 월간지 어낸 것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오르는지 모르겠다”고 했단다. 도쿄대 김영진(47) 대표는 “선친 글로벌 팬들을 위해 기획된 교재다. 언 명의 독립유공자를 발굴했다. 항일 활 증손자 SF 소설가 아서미래엔 C. 클라크는 합격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충분 무명 (김기오 선생의 공적은) 세상이 다 어 장벽으로 인해 케이팝 음악과 콘텐 동 등을 했지만 그간 입증 자료를 찾지 께서 히 발달한 과학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고등학교의 꼴등이던 그는 ‘도쿄대’를 ‘도쿄대 공부법’의 니시오카 잇세이 아는데 후손이 포상을 신청하는 일은 무 트를 즐기는 데 어려움을 겪는 팬들이 못해 서훈 등을 받지 못한 이들이다. “30년치 도쿄대 입시문제 파보니 쉽고 재미있게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 발굴 유공자 중에는 청년동맹 양산 안한 일이라고 했다”며 그간 포상 신청 지식보다 지식활용 공부머리 중요 도록 돕기 위해 제작했다. BTS의 콘텐 지부와 경동지부(서울)에서 반일운동 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트를 멤버들이 자주 쓰는 표현 을 펼치고 일제로부터 고문당한 우석(愚 그 외에도 임시정부 재무·외무총장을 최고재구성, 독서법은 읽은 책 요약하기” 을 듣고 따라 하며 기초 한글과 기본 표 石) 김기오(1900~1955) 선생이 있다. 김 지낸 이규홍 지사, 재동경 유학생 독립 사건에 연루돼 고문 교재 끝에 숨진 윤 현을 자연스럽게 익힐시작한다. 수 있도록 설계 기오 선생은 문맹 퇴치와 민족정신 함양 운동 “독서는 ‘표지 읽기’로 목적지 글로벌 팬 위해 제작한 유성운 기자 을 위해 출판사 고학당(苦學堂) 등을 설 재환 의사 등이 있다. 최모란 기자 됐다. 와 출발지를 명확히 하면 성공적인 독서 이집트 등 4개국 대학서 채택 moran@joongang.co.kr 가 될 수 있다.” pirate@joongang.co.kr 립해 교과서와 교육 전문지, 계몽·문예

미국·프랑스, BTS로 한국어 배운다

빌 게이츠 음모론

[사진 니시오카 잇세이]

구름 조금

비 또는 눈 “직장인에게도 흐린 후 차차 맑아짐 유효하다. 흐림 능동적 비 강수확률(%) 오전/오후 독서란 ‘더 않고 마치 책과 끝장 토론하듯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은’ 사람이 취 책 읽기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인천 수원 춘천 강릉 대전 청주 8월 12일 수요일 대표적인 특징은 지나치기 쉬운 표 해야 할 방법론 아닌가. ‘어제보다 나은 (음력 6월 23일) 25/31 25/30 24/31 26/33 25/29 25/31 되려는 수단(tool)’이 독서라고 생 지를 꼼꼼히 읽는다는 것이다. 그는25/28 “책 내가 30/70 30/60 30/60 20/20 30/60 30/60 30/30 표지의 제목부제띠지에는 정보가 가 각한다. 일에서 성공하려고 책을 읽는 세종 전주 분들이 광주 이 책을 대구 읽었으면 울산 부산 제주 한다.” 득하다. ‘표지 읽기’로 더 빨리 예측하고 낮 최고 35도 들어가면 내용을 파악하기 쉽다”고 말 -독서 방법 중 꼭 하나를 꼽자면. 전국 소나기 26/31 26/31 25/35 25/32 25/30 27/33 “‘요약’이다. 제대로 읽느냐 여부는 했다. 이어 “연관된 두 권을 25/29 동시에 읽는 70/70 30/60 30/60 30/70 60/70 30/20 70/60 해뜸 05:45 해짐 19:28 ‘평행 읽기’로 두 책의 공통점과 차이점 읽은 책을 ‘짧게 잘 정리할 수 있느냐’ 달뜸 --:-- 달짐 13:35 제공: 케이웨더(주) 자세한 날씨는 weather.joins.com에서 확인하세요UG 을 파악해 사고의 범주를 넓힌다”고 덧 에 달렸다. 아주 긴 글을 짧게 잘 정리하 려면, 누구나 반드시 ‘저자가 하고 싶은 붙였다. 저자는 도쿄대 학생들의 경험을 토 말’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대로 ‘기적의 독서법 5단계’를 만들었 -한국은 ‘인풋(input)’ 교육 중심이다. 다. 가설 세우기 취재하며 읽기  “일본도 비슷하다. 자유롭게 자기 의 정리하며 읽기 검증하며 읽기 토론 견을 ‘아웃풋(output)’하는 유럽과 비 하며 읽기가 그 방법이다. 그는 “각 단 교하면 아웃풋에 서툰 학생, 시민이 많 계에서 길러지는 독해력, 논리적 사고 은 것 같다. 물론 성실하게 타인의 이야 ‘도쿄대 공부법’의 니시오카 잇세이 력, 요약력, 객관적 사고력, 응용력을 익 기를 듣고, 인풋 하는 자세를 지닌다는 “30년치 도쿄대 입시문제 파보니 히면 어떤 내용의 글을 만나도 무섭지 건 한·일 두 나라의 훌륭한 문화라 생각 지식보다 지식활용 않다”며 “만년공부머리 꼴찌가 1%중요 명문 한다. 그러나 ‘들은 내용을 나중에 타인 대생이 된읽은 것처럼 공부도, 에게 말해야 할 순간이 온다’고 생각하 최고 독서법은 책 어떤 요약하기” 투데이 어떤 지식도 내 것으로 만들 수 고 들으면 더 깊이 있게 듣게 된다. 인풋 자신했다. “독서는있다”고 ‘표지 읽기’로 시작한다. 목적지 과 아웃풋은 서로 상승 작용을 일으키 입시 준비생에게만 필요한 방 는 효과가 있다.” 권혜림 기자 와 출발지를 명확히 하면 성공적인 독서

인천대, 묻혀있던 독립유공자 558명 발굴

kwon.hyerim@joongang.co.kr

수 없다”고 했다. 가령 중세시대 사람

카카오 20억, 15억 들이 현대의 기술을네이버 본다면 그들의 이 해력을 뛰어넘기 때문에 마법으로 생 한화·GS·한전 10억씩

각할 거라는 얘기다. 음모론자들은 과 수재성금 신세계·현대백·CJ는 5억 학에 기반한 게이츠의 예측이 너무나 정확해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 11일 카카오는 수해 복구 및 이재민 들었고, 그래서 자신의 몰이해를 음모 목표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모두 지원 터무 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론으로 바꾼 것이다. 니없다고 했고, 재수까지 했지만 쓴맛 에 20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중 음모론자들이 게이 있다. 을하지만 봤다. 하지만 포기하지놓친 않았다. 지난 10억원은 김범수 카카오 의장 개인 보유 이미 도쿄대 추적과 감시가 가능한 스마트폰 30년 입시 문제를 파고들었다. 주식이다. 카카오는 또 재해구호협회와 을 모두전국 들고 다닌다는 사실이다. 그 도쿄대 모의시험 4등을 차지하며 ‘호우피해 긴급 모금’ 관련할 모금함도 들이 정말로 두려워해야 대상은 개 거 도쿄대에 입학했다. 설했다. 등의자선사업가 플랫폼을 활용해 대 테크카카오톡 기업들이지 빌지 게 “입시문제를 분석한 뒤 깨달았죠. 주택피해, 인명피해, 생계지원 등 분야 이츠가 아니다. 식의 양보다 지식을 활용하는 ‘공부 머 별로 기부금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박상현 (사)코드 미디어능동적 디렉터 리’가마치 중요하다는 것을. 그때부터 독서 않고 책과 끝장 토론하듯 네이버도 1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책 읽기를 한다”고 말했다. 에 성금 15억원을 기탁한다고 대표적인 특징은 지나치기 밝혔다. 쉬운 표 네이버 측은 “성금뿐 아니라 네이버의 지를 꼼꼼히 읽는다는 것이다. 그는 “책 플랫폼·기술 등으로도 지원할 것”이라 표지의 제목부제띠지에는 정보가 가 고 밝혔다. 득하다. ‘표지 읽기’로 더 빨리 예측하고 GS그룹은 10억원을 를사회복지공동모 개설한다. 이와 들어가면 내용을 파악하기 쉽다”고 말 금회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관련, 빅히트 에듀 했다. 이어 “연관된 두 권을 동시에 읽는 GS칼텍스는 23일 대피소차이점 내분 한국국제교류 ‘평행 읽기’로지난달 두 책의는 공통점과 리형 칸막이사고의 등 1억원 상당의 구호 물품 재단(KF), 한국외 을 파악해 범주를 넓힌다”고 덧 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대와 12일 업무협 붙였다. 한화그룹과 한국전력은 각각 성금 10 약 체결식을 갖고 저자는 도쿄대 학생들의 경험을 토 억원을, 현대백화점그룹과 신세계그룹, 해외 한국어 활성화를 위해 본격 대로 ‘기적의학습 독서법 5단계’를 만들었 CJ그룹은 각각 5억원씩을 희망브리지 적으로 협업에 나설취재하며 계획이다. 읽기  다. 가설 세우기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 ‘런 코리안 위드 BTS’는 당초 BTS의 정리하며 읽기 검증하며 읽기혼다코 토론 리아와 한국토요타자동차도 대한적십 글로벌 팬들을 위해 기획된 교재다. 하며 읽기가 그 방법이다. 그는 “각 언 단 자사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각 1 어 장벽으로 인해 케이팝 음악과 콘텐 계에서 길러지는 독해력, 논리적 사고 곽재민 기자 억원씩을 기탁했다. 트를 즐기는 데 어려움을 팬들이 력, 요약력, 객관적 사고력, 겪는 응용력을 익

일본에서

명문대생

오카 잇세

모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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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꼴찌서 도쿄대 간 일본 공부의 신 “책표지를 잘 미국·프랑스, BTS로 한국어 배운다

일본에서 ‘도쿄대 공부법’으로 인기 를 끄는 베스트셀러 만년 꼴찌를 1% 명문대생으로 만든 기적의 독서법의 이행우 선 광복회는 11일 평화운동가말이다. 저자 니시오카 잇세이(24)의 저 생에게 ‘제1회 광복평화상’을 수여했다. 자는 도쿄대생의 교활한 시험 기술, 함석헌 선생과 ‘퀘이커 이씨는 1960년그래서 1% 글쓰기, 어떻게 하면 집 서울 모임’을 창립했으며, 중할 수 있습니까 등 책을미주 썼다.평화통 40만부 일운동가로 활동해왔다.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 연세대 김대중컨벤 에 올랐다.김대중도서관과 일본에 있는 그를 서면으로 션센터는 17일 ‘2020 김대중 민주인권평 만났다. 저자는 고교 시절 전교 꼴찌였다. 책 상에 오래 앉아 애는 썼다. 담임 선생님 은 “너는 그렇게 성실한데 왜 성적이 안 오르는지 모르겠다”고 했단다. 도쿄대 합격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무명 고등학교의 꼴등이던 그는 ‘도쿄대’를

화포럼’을 개최한다. 정의란 무엇인가 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정치외교 학과 교수와 박명림 연세대 김대중도서 관장이 특별대담을 한다. GS홈쇼핑은 ‘GS홈쇼핑 리 목표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소비자 모두 터무 더’ 장학생했고, 46명을 선발하고 총 장학금 니없다고 재수까지 했지만 쓴맛 8000만원을 전달했다. 을 봤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30년 도쿄대 입시 문제를 파고들었다. 도쿄대 전국 모의시험 4등을 차지하며 도쿄대에 입학했다. “입시문제를 분석한 뒤 깨달았죠. 지 식의 양보다 지식을 활용하는 ‘공부 머 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그때부터 독서

미국·프랑스, BTS로 한국어 배운다 글로벌 팬 위해 제작한 교재 이집트 등 4개국 대학서 채택 방탄소년단(BTS)의 콘텐트를 재구성 한 한국어 교육 교재가 올 가을학기 미 국·프랑스·이집트·베트남 등 해외 대학 에서 어학 교재로 채택됐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11일 “교육 독립법인인 빅히트 에듀가 제작한 ‘런 코리안 위드 BTS(Learn! KOREAN with BTS사진)’가 미국 미들베리대, 프 랑스 파리고등사범대(ENS)와 에덱비 즈니스스쿨(EDHEC), 이집트 아인샴 스대, 베트남 하노이 국립외대와 탕롱대 등 해외 대학에서 한국어 교재로 채택 됐다”고 밝혔다. 빅히트에 따르면 이들 해외 대학은 올 가을학기 ‘런 코리안 위드 BTS’를 활 용한 온라인 학국어 강좌(KF e-스쿨)

를 개설한다. 이와 관련, 빅히트 에듀 는 한국국제교류 재단(KF), 한국외 대와 12일 업무협 약 체결식을 갖고 해외 한국어 학습 활성화를 위해 본격 적으로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런 코리안 위드 BTS’는 당초 BTS의 글로벌 팬들을 위해 기획된 교재다. 언 어 장벽으로 인해 케이팝 음악과 콘텐 트를 즐기는 데 어려움을 겪는 팬들이 쉽고 재미있게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 도록 돕기 위해 제작했다. BTS의 콘텐 트를 재구성, 멤버들이 자주 쓰는 표현 을 듣고 따라 하며 기초 한글과 기본 표 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 유성운 기자 됐다. pirate@joongang.co.kr

방탄소년단(BTS)의 콘텐트를 재구성 부고 한 한국어 교육 교재가 올 가을학기 미 국·프랑스·이집트·베트남 등 해외 대학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만년 꼴찌를 1% ▶ 씨 별세, 씨 부인상, 서석희 이동기 서용 에서 어학 교재로 채택됐다. 명문대생으로 만든 기적의 독서법 저자 니시 씨(SPOTV 야구 해설위원) 누님상=11 빈 빅히트 11일 “교육 오카 잇세이.엔터테인먼트는 위 사진은 저자가 책을 읽으며 메 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 3410-3151 독립법인인 빅히트 에듀가 제작한 ‘런 모한 내용. [사진 니시오카 잇세이] ▶ 씨 별세, 생명보험 예순옥위드 서창호씨(전 코리안 BTS(Learn! KOREAN 협회 부인상, 씨 모친상=11 서재진 사진 )’가 미국 미들베리대, 프 with 상무) BTS 방법을 바꿨습니다.” 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랑스 파리고등사범대(ENS)와 에덱비 저자가 놀란 것은 도쿄대에서 만난 30분, 440-8911 즈니스스쿨(EDHEC), 학생 대부분이 이미 이 이집트 독서법 아인샴 스대, 베트남 하노이 국립외대와 을 체득해 실천하고 있었다는 탕롱대 등 해외 대학에서 한국어 교재로 채택 것. 니시오카는 “도쿄대생들에 됐다”고 밝혔다. 게 공부법을 물어보면 한결같 빅히트에 따르면 해외 대학은 이 말하는 게 ‘능동적이들 책 읽기’” 올 가을학기 ‘런 코리안 위드 습 BTS’를 활 라며 “어떤 책을 읽든 지식 용한 온라인 학국어 강좌(KF 득에 그치지(수동적 책 읽기)e-스쿨)

대한적십자사는 11일 차

법인가.

pirate@joongang.co.kr

독서 2년간

“‘요 국립 인 읽은 책 맞아 ‘대 에 달렸 이용익누 려면, 립유공무 말’이 청한다 한국 학연구 “일본 뒤 이번 견을 ‘아 명의 독 교하면 동것 등을 은 같 못해 서 기를 듣 건 발굴 한·일 지부와 한다. 그 을 펼치 에게 말 石)들으 김기 고 기오 선 과 아웃 을 효과 위해 는 립해 교

인천대, 묻혀있던 독립유공자 558명 발굴 카카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신임 회장

대한적십자사는 11일 차 사 포상 신청 기 회장으로 신희영( 2년간 2060명 찾아내 진) 서울대병원 소아청 소년과 교수를 선출했 국립 인천대학교는 11일 광복 75주년을 다. 신‘대한제국 교수는 문재인 대충신’으로 불린 맞아 최후의 통령의 인준을 거쳐 공식 된다. 이용익(1854~1907) 선생 취임하게 등 558명의 독 제17131호 40판 립유공자를 발굴, 국가보훈처에 포상 신 청한다고 밝혔다. 인천대는 지난해 인천 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를 개소한 뒤 이번에 558명을 포함, 현재까지 2060 명의 독립유공자를 발굴했다. 항일 활 동 등을 했지만 그간 입증 자료를 찾지 못해 서훈 등을 받지 못한 이들이다. 발굴 유공자 중에는 청년동맹 양산 지부와 경동지부(서울)에서 반일운동 을 펼치고 일제로부터 고문당한 우석(愚 石) 김기오(1900~1955) 선생이 있다. 김 기오 선생은 문맹 퇴치와 민족정신 함양 을 위해 출판사 고학당(苦學堂) 등을 설 립해 교과서와 교육 전문지, 계몽·문예

광복회는 11일 평화운동가 이행우 선 생에게 ‘제1회 광복평화상’을 수여했다. 이씨는 1960년 함석헌 선생과 ‘퀘이커 서울 모임’을 창립했으며, 미주 평화통 일운동가로 활동해왔다. 연세대 김대중도서관과 김대중컨벤 션센터는 17일 ‘2020 김대중 민주인권평

인천대가 올해 발굴한 독립유공자들. 왼쪽부 터 이용익이규홍김기오 선생. [사진 인천대]

월간지 등을 발행하기도 했다. 김 선생의 증손자 김영진(47) 미래엔 대표는 “선친 께서 (김기오 선생의 공적은) 세상이 다 아는데 후손이 포상을 신청하는 일은 무 안한 일이라고 했다”며 그간 포상 신청 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 외에도 임시정부 재무·외무총장을 지낸 이규홍 지사, 재동경 유학생 독립 운동 사건에 연루돼 고문 끝에 숨진 윤 최모란 기자 재환 의사 등이 있다. moran@joongang.co.kr

부고 광복회는 11일 평화운동가 이행우 선 생에게 ‘제1회 광복평화상’을 수여했다.

인천

사랑방

사랑방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신임 회장

jmkwak@joongang.co.kr 쉽고 한국어를 학습할무섭지 수있 히면 재미있게 어떤 내용의 글을 만나도 도록 돕기 위해 제작했다. BTS의 않다”며 “만년 꼴찌가 1% 콘텐 명문 트를 재구성, 자주 쓰는 표현 대생이멤버들이 된 것처럼 어떤 공부도, 을 듣고 어떤 따라 지식도 하며 기초 한글과 만들 기본 수 표 내 것으로 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설계 있다”고 자신했다. 됐다. - 입시 준비생에게만유성운 필요한기자 방

높은 곳 해야 할 내가 되 각한다 분들이

화포럼’을 개최한다. 정의란 무엇인가 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정치외교

▶서석희씨 별세, 이동기씨 부인상, 서용 빈씨(SPOTV 야구 해설위원) 누님상=11

화포럼

한화 의 저자

학과 교 수재성

관장이 GS홈 11일 카 더’위해 장학 을 8000만 에 20억

10억원 주식이 ‘호우피 설했다 주택피 별로 기 네이 에 성금 네이버 플랫폼 고 밝혔 GS그 금회에 GS칼텍 리형 칸 을 전국 한화 억원을 CJ그룹


B8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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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2일 수요일

최상연 논설위원이 간다 보수단체 8·15 도심 집회 바라보는 야당의 고민

“장외투쟁 일단 시작하면 물불 안 가리고 끝장 본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거대 여당의 입법 독주를 그저 바라만 볼 뿐인 속수무책 야당이다. 부동산과 공수처 관련 입법이 속속 처리될 때까 지 단 한 번의 브레이크도 걸지 못했다. 반대 토론에 나서 보지만 176석 거대 여 당의 힘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여야 간 설전→야당 퇴장→ 여당 법안 상정 강행 의 끝없는 되풀이다. 문제는 똑같은 상 황이 반복될 경우에도 이를 타개할 수 단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이미 상임 위원장 자리를 여당에 다 내줘 주도권 을 행사할 수 없고, 설사 필리버스터에 나서더라도 범여권이 연대하면 언제든 지 중단시킬 수 있다. 미래통합당 내에선 일단 ‘제2의 윤희 숙 찾기’에 노력하는 ‘메시지 투쟁론’, 쉽게 말해 ‘여론전’에 힘이 실렸다. 무 엇보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더불어 민주당의 일방통행을 알리는 각종 발 언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쪽 이다. 죽어도 안에서 죽겠다는 것이다. 중요한 건 아무런 효과 없는 국회 내 투 쟁, ‘밖에도 답은 없다’는 주저함과 망 설임이 당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다. 거친 장외 투쟁이 정말로 악영향을 준다면 세련된 장내 투쟁은 긍정적 영 향을 보여야 한다. 아직은 미지수다. 민 주당이 밟고 지나가도 아무것도 못 하 는 무기력한 야당 이미지가 통합당에 좋 지 않다는 생각도 많다. 최근 조사에선 통합당이 창당 이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건 마음껏 액셀러레이터를 밟아버린 여권 에 악재가 겹쳐 민주당 지지율이 흔들 렸기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부동산 반 사이익이다. 야당에선 ‘숨만 쉬었는데 지지율이 올라갔다’는 말까지 나돈다. 그나마 과거엔 여당 지지율이 흔들려도 반사이익이 야당으로 직행하지 않았다. 그런 만큼 최근 지지율 상승은 원내 정 책투쟁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 지율이 올라가는 마당에 장외 투쟁으 로 싸우기만 하는 극우 정당 이미지를 보탤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그렇다고 광장에서 국민에게 직접 호 소하고 여론을 규합하자는 발언이 없는 건 아니다. 어차피 원내에서 발휘할 수 있는 투쟁 카드가 전무한 상황이다. 1년 전인 황교안 대표 때만 해도 툭하면 전 국에서 정권 규탄집회를 열었다. 그 전 엔 거의 매달 거리로 나갔다. 더구나 이 번 주말엔 보수단체의 대규모 광복절 반정부 집회가 예정돼 있다. 민주당은 다음 목표로 ‘8월 공수처 출범’을 내걸 었다. 통합당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현 행법을 바꿔서라도 출범시키겠다고 으 름장이다. 야당의 고민은 깊다. 먼저 김 종인 위원장에게 물었다.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의원들의 생각 은 어느 쪽인지 질문했다. 그는 7월 임시 국회를 마친 뒤 “민주와 법치가 무너지 는 현장에 있었지만 이를 막을 수 없다 는 게 참담했다”며 “소수 야당이 할 수 있는 수단엔 한계가 뚜렷하다”고 답답 함을 호소했다. - 보수단체의 8·15 광화문 집회에 대한 당의 입장은 무엇인가.

“당 차원의 입장은 정해지지 않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사람은 참여하는 쪽 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 강력한 장외 투쟁에 대한 목소리가 많 지 않나.

“일단 수해가 있고, 코로나로 인한 사 회적 거리두기도 계속되고 있다. 조직적 참여엔 어려움이 있다. 장외 투쟁을 하 더라도 더위가 좀 가시고 휴가철이 끝난 뒤에 하자는 말들이 만다. 물론 그런 점 이 있고, 또 비록 당 밖에서 주최한다지 만 시민들이 국정 실패 규탄에 나서는 데 야당이 팔짱만 낀 채 ‘나 몰라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보수단체 회원 등 시민들이 지난해 8월 15일 비가오는 가운데 광복절 집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장외투쟁 카드 완전 접은 건 아냐 코로나·물난리 겹쳐 지금은 부적절 국민 분노 임계점 달하는 추석쯤 결국 큰 싸움 나서야 할 지 몰라

야성이 없다고 하는데 세상 바뀐 걸 알 아야 한다. 옛날식 우격다짐만으로 지 지율이 높아지지 않는다. 정권 교체가 불가능했던 시절에나 거리에서 악을 쓰 는 것이다. 지금은 얼마든지 선거로 정 권을 바꿀 수 있다.” - 장마를 고려해 장외 집회를 자제하는 것 아닌가.

걸 오만하게 처리하니 민심이 떠나고 있 다고 본다.”

“전혀 관계없다.”

-그렇다고 통합당이 강력한 대안 역할을

정상화 될까.

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 어떤 타개책이 있나.

“당장은 기대하기 어렵다. 여당 굴러 가는 모습이 친문 중심으로 너무 경직 돼 있어 누가 새 대표가 돼도 운영 방식 을 바꾸기 어려울 거다. 여당이 국회 절 차만 지켜주면 당장이라도 국회는 정상 화된다. 하지만 계속 무리하게 나올 거 라고 본다.”

“거대 여당이 국회법 절차를 무시하 고, 생략하고 힘으로만 밀어붙이는 건 의회민주주의에 반하는 것이다. 소수당 인 우리는 각자 국회의원들이 능력에 맞 춰 국민에게 알리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장외투쟁에 나서지 않는다고

- 민주당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국회가

성공률 높지 않은 장외 투쟁사 한다며 장외투쟁에 나섰다가 북한 핵실

와 물난리만이 아니다. 성공 확률이 그

험이 터지자 일주일 만에 접었다. 지난

다지 높지 않다는 것도 고민이다. 밖으로

해엔 광화문에서 8·24 대규모 집회를

나가는 건 쉽지만 국회로 돌아올 명분

열었고, 10월 3일 개천절, 9일 한글날

찾기가 쉽지 않아서다. 주고받는 정치가

시위로 이어졌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

작동할 땐 길거리에 나선 소수 야당에게

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빠짐없이 참

다수 여당이 복귀 명분을 만들어주곤 했

석했다. 하지만 잦은 강경 투쟁이 극우

다. 하지만 지금 여당은 야당이 지쳐서

이미지만 강화시켜 총선 참패로 이어졌

두 손 들고 국회로 복귀할 때까지 마냥

다는 주장도 당내에선 나왔다.

내버려 둘 기세다.

2005년 한나라당이 사학법 개

과거에도 장외 투쟁이 획기적인 정국

정 철회를 목표로 벌인 장외

돌파구를 만들어 낸 경우가 그리 많지

투쟁은 노무현 정부로부터 재

- 당 지지율이 올랐다는 조사결과가 나

않았다. 민주당은 야당 시절인 2013년

개정 논의 약속을 얻어낸 성

왔다. 당의 조사로도 그런가.

국정원 댓글 사건 때 100일 넘게 장외

공 사례다. 하지만 당시엔 장

“우린 띄엄띄엄 조사하는데 최 근엔 여론조사를 하지 않았다 고 한다. 상승 중이란 얘기는 듣고 있다.”

투쟁을 진행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통

외 투쟁을 이끈 박근혜 당대표

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시절엔 당

가 유력 대선주자인 데다 당 지

“여권이 숫자만 믿고 모든

차원에서 주최한 아스팔트 집회

지율도 높았다. 현재 통합당

가 40번에 달했다. 2017년엔 문

에 비해 장외 투쟁 동력이

재인 정부의 방송 장악을 저지 김종인

- 당 지도부는 집회에 참석하나.

“고민 중인데 나는 개인 자격으로 나 가려 한다.” -당 차원의 장외 투쟁은 접은 것인가.

“접은 것도 편 것도 아니다. 정확하겐 아직 장외로 나갈 결심이 안 섰다. 국민 뜻이 먼저다. 여당이 힘으로만 막무가 내 밀어붙이면 국민 분노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판단되 는 순간 거리로 나설 텐데 일단 시작하 면 물불 안 가리고 끝장낼 거다. 지금 같 은 식이면 추석 때쯤 그런 상황이 올지 도 모르겠다.” - 다음 주 8월 국회가 열리는데 여당의 공수처 압박을 어떻게 처리할 생각인가.

“우리가 공수처장 추천위원을 추천하 지 않는다고 모법인 공수처법을 바꾸지 는 못할 거다. ‘공수처가 대통령에게 무 소불위의 권한을 주는 법’이란 비판에 대해 여당은 ‘야당에 추천위원 2명을 주 고 2명이 다 동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변명했다. 모법을 바꾸는 건 그런 논리 를 무너뜨리게 된다.” - 9월 정기국회 전에 상임위원장 재협상

야당의 장외 투쟁을 가로막는 건 코로나

- 왜 그렇다고 보나.

[뉴시스]

훨씬 컸다.

에 나서나.

“곧 선출될 민주당 새 지도부가 국회 운영의 틀을 정말 협치와 협의로 가겠 다고 약속하는 게 우선이다.” 통합당은 조만간 5·18 정신 등을 명 기한 새 정강·정책을 확정하고 총선 백 서를 펴낸다. 4선 연임을 금지하는 ‘국 회의원 연임 제한안’을 정치개혁 과제 로 선보이고 새 당명과 당의 로고도 공 개한다. 강성 극우 이미지를 털어내고 외연 확장을 꿈꾸는 통합당의 시도는 이때쯤 전기를 맞을 것이라고 당에선 보고 있다. 마침 민주당 새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29일이다.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면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상임 위원장 재분배를 포함한 총체적 협 상 국면이 전개될 것이란 기대가 있다. 현재로선 그렇게 희망한 다. 당장 거리로 뛰쳐나가지 않 주호영 는 또 다른 이유다. 제17131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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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부 고상한 취미  조선후기엔 내기바둑도 성행 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프로기사 김효정 연구논문 눈길 옛 문헌·회화 통해 ‘통속화’추적 조선 시대 바둑은 ‘사서(史書)’라 부를 만한 자료는 없다. 실록과 승정원일기 등에 단편적으로 담겨있는 정도다. 국 수들의 생몰 연대도 불확실하고 그 활 동상도 대개 야담 같은 형식으로 전해 진다. 여자 프로기사 김효정 3단이 쓴 석사 논문 ‘조선 후기 바둑취미 확산과 그 문학적 형상화’는 그래서 강렬하게 눈길을 끈다. ‘조선 전기는 왕과 귀족 사대부들이 고상하게 바둑을 즐겼다면 조선 후기는 바둑이 서민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풍 속의 하나가 되었다.’ 요지는 이렇지만 이를 위해 제시한 수많은 문헌, 회화, 시 등이 조선 시대 바둑을 생생하게 느끼 게 해준다. 이운영(1722~1794)의 기장(棋 場) 7편, 홍현보(1815~?)의 기보서(棋譜 序) 등 의미 있는 바둑 문헌을 새로 발굴

일러스트 김회룡

한 것, 각종 자료를 통해 국수들의 활동 시점을 비교, 추산하여 조선 국수 계보 를 작성한 것도 뜻깊은 수확이다. 김효정(39)은 1996년 프로에 입문한 24년 차 프로기사다. 여자로는 처음 프 로기사회장을 했고 현재는 바둑전문채 널인 K바둑의 이사이자 해설자로 일한 다.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 성균관대 한 문학과를 졸업하고 의욕적으로 대학원 에 진입했으나 논문은 계속 미뤄졌다.

“힘에 부치지만 이 논문만은 꼭 완성 하고 싶었다. 11년이 걸렸다.” 조선 전기 바둑은 은일, 초탈, 무욕의 탈속적 상징을 지니고 있었다. 바둑은 지극한 이치가 담긴 인생의 축소판으로 여겨져 용병, 치세 등 수많은 분야에서 인용됐다. 동시에 완물상지(玩物喪志), 즉 유희에 빠지면 뜻을 잃는다는 유학 쪽의 경계심도 강했다. 하지만 후기에 이르러 바둑이 크게 유행하면서 벽(癖)

이 없고 취미에 몰두하지 못하는 사람 을 ‘생기 없는 밥보따리’라 비하하는 일 까지 벌어졌다. 바둑만 잘 두어도 부와 명예를 얻게 되고 내기바둑이 성행하자 ‘생업을 팽개치고 가산을 탕진하여…’식 의 강렬한 바둑비판론마저 제기됐다. 전기 바둑 회화는 ‘상산사호도’가 상 징하듯 신선의 분위기였으나 후기엔 대 장장이, 무당, 엿장수, 포목장수, 기생 등 과 더불어 바둑 두는 모습이 담겨있다. 통도사 감로탱처럼 바둑을 두다가 싸 움을 벌이고 심지어 바둑판을 뒤엎어버 리는 모습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 이야말로 바둑의 대중화, 통속화를 증 명하는 중요한 단서”라고 저자는 적고 있다. 조선 전기엔 바둑이 들어간 한시 가 1200여수인데 후기엔 4270여수로 3 배 이상 늘어난다. 김효정이 정리한 국수 계보 맨 위엔 서천령과 덕원령이 나온다. 둘 다 종실 사람이지만 생몰연대는 미상이다. ‘조 선 제일의 국수’로 불린 서천령은 명 종 때, 각종 야담의 주인공으로 등장하 는 ‘전설적 존재’ 덕원령은 선조 때 활

착한리디아 고의 성공 꼭 보고 싶다 성호준의

골프 인사이드

막판에 역전패했는데 승자 축하 선수로서 최고 자리 다시 오르길 다시 한번 여실히 느꼈다. 골프에서는 마음 좋은 사람이 불리하다는 걸. 스포 츠에서 착한 사람이 꼭 잘 되는 것 같지 는 않다. ESPN의 화제 다큐멘터리 ‘더 라스 트 댄스’를 보면 마이클 조던(미국)은 승 리를 위해 동료를 학대한다. 그런데 그 게 먹혔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1996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결승에서 자신 에게 규칙을 알려줘 경기에서 이길 수 있게 한 매치플레이 상대한테 고맙다는 말 한마디 안 했다. 예외가 있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다. 어린이 드라마 ‘천사들의 합창’ 속 히메나 선생님 같은 캐릭터다. 경쟁자를 포함해 누구에게나 친절했다. 골프장에 서 허드렛일을 하는 노동자에게 음식을 대접하곤 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3)도 선하다. 판타지 소설 ‘나니아 연대기’를 빗대 ‘리디아 연대기’라고 쓴 적이 있다. 그가 어린데도 대단한 활약 을 펼쳐서이기도 했지만, 소설 속 주인 공처럼 비현실적으로 착하고 세상을 밝 게 보는 것 같아서였다.

리디아 고가 더블보기를 한 마지막 홀에서 미 소를 짓고 있다. 리디아 고는 우승을 놓쳤지만 품위를 잃지 않았다.

[AP=연합뉴스]

20대가 된 리디아 고는 성적이 예전만 못하다. 세계 1위에 오르면서, 어릴 때는 몰랐던 복잡한 일도 많이 알게 됐을 거 고, 이로 인해 혼란도 겪었을 것이다. 10

약했다. 숙종 때 국수로 추대된 유찬홍 (1628~1697)은 역관 출신. ‘국조제일수’ 로 불린 김종귀, 화가로 더 유명한 최북 (1712~1786), ‘국기’로 평가받으며 명성이 덕원령을 능가했다는 정운창은 모두 18 세기 중반에 활동했다. 그 뒤를 50년간 국기로 불린 김한흥이 잇는다. 정조의 총애를 받았던 이필, 가는 곳마다 공경 대부들의 초청을 받았던 고동과 이학술, 근대 국수인 김만수에 이르기까지 20명 의 국수 계보를 만들었다. 김효정은 난 해한 한문이 가득한 수많은 고문서 번역 에 대해 “박사 선배들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고백한다. 끝으로 성종실록에 나오는 한 문장 을 소개한다. ‘예부터 간사하고 아첨한 자의 해가 전대의 업적을 패망시킨 것 을 누가 모르겠습니까? 그러나 전철을 되풀이하면서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데 그 까닭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곁에 서 바둑을 구경하는 자는 승패를 알 수 있으나 직접 두는 자는 막연하여 어쩔 줄 모르는 것과 같으니 경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바둑 칼럼니스트

인생 길잡이 떠나보낸 김상수

일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마 라톤 클래식의 역전패는 아주 아쉽다. 6 개 홀을 남기고 5타 차였는데, 승부가 뒤 집혔다. 마지막 홀에서 연거푸 실수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역전패 주인공이 리 디아 고여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승자를 축하하는 모 습은 정말 멋졌다. 리디아 고는 “내가 원 하는 마무리는 아니었지만, 올바른 방향 으로 가고 있다. 한 번에 한 발자국씩 디 뎌가겠다”고 말했다. 마음 착한 오초아 도 은퇴를 앞두고는 경기 중 클럽을 던지 는 등 짜증을 냈다. 리디아 고는 선한 모 습을 잃지 않았다. 그의 소셜 미디어에 많은 사람이 위로와 응원을 남겼다. 최근 리디아 고는 첫 우승 직전인 열 다섯 살의 자신에게 쓴 편지를 공개했 다. 그 내용이 의미심장하다. “멋진 일들 이 너무나도 많이 생길 거야. 즐거운 추 억도 있고, 네가 눈물을 흘릴 만큼 상처 입게 될 일들도 있어. 그리고 그 모든 일 을 겪으며 인간으로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거야.” 리디아 고는 은퇴 후 심리학자를 꿈 꾼다. 영광과 상처를 두루 경험한 만큼 좋은 학자가 될 거다. 선수로서도 최고 자리에 돌아왔으면 한다. 그를 좋아하 기도 하지만, 착한 사람이 성공하는 걸 꼭 보고 싶다.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야구선수 출신 부친 투병 중 별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30)는 어린 시절 야구 글러브를 장난감 삼아 놀았다. 아버지는 실업야구 농협 야구 단 유격수였다. 유니폼 입은 아버지는 어린 아들 눈에 늘 멋지고 늠름했다. 아 들은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야구를 했 다. 포지션도 아버지를 따라 유격수로 정했다. 남다른 야구 유전자는 아들을 통해 만개했다. 김상수는 경북고 시절 초고교급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연고 구단 삼성에 2009년 1차 지명이 됐고, 입단했다. 데뷔 첫해부터 1군 주전 유격 수로 자리 잡았다. 아버지는 일찍 성공한 아들이 자칫 초심을 잃을까 걱정했다. 늘 “야구를 잘 하는 것보다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들이 입 단 4년 만에 억대 연봉을 받자 직접 돈 관리를 맡아 낭비를 막았다. 아들 역시 아버지를 정신적 길잡이로 여겼다. “야 구가 잘 안 풀릴 때는 아버지와 대화를 많이 한다. 그러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때가 많다”며 자랑스러워했다. 강하고 든든하던 아버지가 2017년 간 암 판정을 받았다. 마른하늘에 날벼락 이 쳤다. 긴 투병이 시작됐다. 하필 김상 수가 부상으로 데뷔 후 가장 큰 시련을 겪던 때다. 어떻게든 한 경기라도 더 뛰

김상수는 간암으로 8일 세상을 떠난 아버지 김 영범 씨를 따라 유격수가 됐다.

[연합뉴스]

려고 애썼다.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던 ‘야구선수 아들’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 었다. 가수로 활동하는 동생 우디(28·본 명 김상우)는 지난해 초 음원차트 1위에 오른 뒤 “병상의 아버지를 위해 아파도 참고 뛰는 형을 보며 나도 마음을 다잡 았다”고 털어놓았다. 결국은 작별의 시간이 왔다. 김상수 의 아버지 김영범 씨는 8일 57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너무도 때 이른 죽음이 었다. 암세포가 다른 부위까지 전이돼 더는 손 쓸 방도가 없었다. 묵묵히 아버 지의 길을 따랐던 장남. 그의 세상도 그 순간만큼은 잠시 멈췄다. 10일 발인식 으로 아버지를 영영 떠나보냈다. 팀은 김상수를 조금 더 기다리기로 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힘든 일이다. 일주일 정도 더 시간을 주고 싶다”는 말 로 애도를 표시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오늘의 운세 8월 12일 수요일 (음력 6월 23일) 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열정 길방 : 西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36년생 칭찬과 덕담 아끼지 말 것. 48년생 잘 다듬어서 내 것으 로 만들라. 60년생 너 무 앞서가지 말라. 72 년생 몸 생각하고 열 정 줄일 것. 84년생 자신감은 갖되 과신 은 금물. 96년생 참고 기다려야 한다.

37년생 잘 먹고 근심 하지 말자. 49년생 보 기만 좋고 실속은 없 을 수도. 61년생 가치 평가를 잘해야. 73년 생 언행이 꼰대라는 말 듣지 않게. 85년생 그때그때 상황에 맞 춰 행동. 97년생 남과 비교하지 말 것.

제17131호 40판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38년생 좋아하는 일 이나 물건이 생길 수 도. 50년생 나이는 세 월이 주는 훈장. 62년 생 같은 값이면 친분 이 있는 것으로 선택. 74년생 자신의 직감 을 믿고 결정하면 된 다. 86년생 할 일은 미 루지 말고 실행.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9년생 살아온 세월 에 자부심 가져라. 51 년생 한 번에 여러 일 을 할 수도. 63년생 능력도 중요하나 인 성은 더 중요. 75년생 좋은 일로 즐거운 고 민을 할 수도. 87년생 영역이 넓어지거나 능력을 발휘할 수.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東南

40년생 리더십 발휘 하고 일을 도모할 것. 52년생 모든 것은 제 자리가 있는 법. 64년 생 하나보다 둘, 둘보 다는 셋이 낫다. 76년 생 인사만사. 인맥을 최대한 활용할 것. 88 년생 머리부터 발끝 까지 마음에 듦.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41년생 멀리서 구하 지 말고 가까운 곳에 서 찾아라. 53년생 인 터넷이나 핸드폰 사 용에 관심 갖자. 65 년생 피는 물보다 진 한 법. 77년생 주변 사 람들과 호흡 맞출 것. 89년생 도울 수 있으 면 도우면서 살자.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42년생 나이 의식하 지 말고 재밌게 살자. 54년생 서로 상생 관 계를 만들자. 66년생 버리지 말고 챙겨 두 고 거절하지 말고 수 용. 78년생 중요한 것 은 메모할 것. 90년생 남을 의식하지 말고 내 방식대로.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西

31년생 건강식품 을 섭취. 43년생 일방적 이거나 권위적이지 말 것. 55년생 나이 내세우지 말 것. 67년 생 일의 균형 잡기 쉽 지 않다. 79년생 변하 는 세상 따라잡기 쉽 지 않다. 91년생 너의 마음을 보여줘.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北

32년생 행복은 작은 것에도 있다. 44년생 사 는 맛 나 는 하 루. 56년생 모든 것은 마 음먹기에 달림. 68년 생 의미 있는 결과 거 둘 듯. 80년생 성취감 맛보고 일하는 재미 있을 듯. 92년생 좋아 하는 일 할 수도.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 길방 : 西

33년생 마음을 사랑 으로 채우자. 45년생 좋 아하 는 물건이나 소식 수. 57년생 마음 이 통하고 대화 잘 될 듯. 69년생 배우자에 게 잘할 것. 81년생 기 혼은 불꽃보다 뜨거 운 사랑. 93년생 사랑 만들기에 올인.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만남 길방 : 南

34년생 잘 먹고 즐겁 게 살자. 46년생 근심 한다고 해결 안 되니 하지 말라. 58년생 새 물건을 가질 수도. 70 년생 약속이 생기거 나 사람 만날 듯. 82년 생 변화에 적극적이 고 긍정적. 94년생 외 국에 관심 갖자.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北

35년생 보면 답답, 안 보면 궁금. 47년생 자 녀라도 마음처럼 안 된다. 59년생 이유 없 이 살갑게 다가오는 사람 경계. 71년생 복 지부동할 것. 83년생 윗분 눈에 띄지 말고 조용히 살자. 95년생 집에 일찍 귀가.


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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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밴쿠버 소확행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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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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