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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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33호 2020년 7월 17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연방정부, 각 주정부 코로나19 지원 자금 190억 배정 경제활동재개를 위한 마중물 2차 대유행 대비 의료예방용 미국육로 봉쇄 8월 21일까지 캐나다가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벗어나 경 제활동재개를 본격화 하는 가운데, 연방 정부가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배정했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와 함께16일 오전 11시 30분(태평양시간대)에 기자회견을 통해 캐나다 경제의 안전한 재출발(safe restart)을 위해 190억 달러를 각 주정부 와 준주에 자금 지원을 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자금 지원은 향후 6개월에서 8개 월 간 경제활동 재개로 우려되는 코로나 19 2차 유행을 대비하기 위한 예산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트뤼도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 나19에서 회복이 단순히 코로나19 전염방 지나 미래의 대유행 방지 뿐만 아니라, 뉴 노멀 시대에 모든 국민과 사업체, 그리고 전체 커뮤니티를 돕는 일도 포함돼 있다" 고 설명했다.

이번 예산은 우선적으로 코로나19 검사 나 의료진을 위해 우선 배전된다. 즉 테 스트나 감염 추적, 개인보호장비 구매 등 에 사용된다. 그리고 각 자치시, 전국 유 급병가, 차일드케어 등 코로나19와 관련 된 예산을 위해 충당될 예정이다. 또 장 기요양원, 정신건강 병원 등에 대한 지원 도 포함된다. 이에 대해 존 호건 BC주 수상은 BC 주에 약 20억 달러가 배정될 예정이라 고 밝혔다. 이번 예산 지원의 일부로 주의 대중 교통시설에 대해 50 대 50으로 코로나19 로 인한 적자 등을 해소한다고 발표했다. 또 호건 수상은 유급 병가에 대해 가장 큰 목소리를 냈었는데 이번 추경 예산 중 11억 달러는 병가를 위해 사용되야 한다 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와 미 국간 육로 국경을 한 달 다시 연장해 8 월 21일까지 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비필 수 목적의 양국간 육로 방문은 계속적으 로 금지된다. 표영태 기자

16일 현재 7월 전국 코로나19 새 확진자 5060명 BC 확진자 누계 3170명 6월 들어 전달에 비해 크게 코로나19 확 산상황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7월 들어서는 6월 말보다 크게 나아지지 않 고 있다. 16일 현재 캐나다의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10만 9264명이다. 이는 6월 말에 비해 5060명이 늘어난 수치다. 하루에 평 균 316.3명이 새로 확진자로 나온 셈이다. 6월 30일 286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많은 수이고, 6월 마지막주에는 200명에 서 400명대를 오갔기 때문에 사실상 비슷 한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 7월 들어 16일까지 사망자 수는 236명 이었다. 하루 평균 14.8명이 나온 셈이다. 이 또한 6월 마지막 주에 10명대에서 20

명 대를 오간 것과 비교해 조금 나아진 정도이다. 16일 BC주의 새 확진자는 21명이 나와 3170명이 됐고, 사망자는 3일 연속 나오지 않아 189명을 유지했다. 16일 현재 코로나19 입원환자는 15명이 었고, 이중 3명은 집중치료실(ICU) 치료 를 받고 있었다. 현재 BC주의 새로운 코로나19 지역 발 병지는 크레이지 체리농장(Krazy Cherry Farm)의 외국인 노동자들이다. 한편 이날 오전 UBC와 BC질병관리본 부, 그리고 라이프랩 등이 공동으로 조 사한 결과 5월 코로나19 봉쇄완화 조치 가 이루어지기 전에 BC주민의 1% 미만만 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갖고 있었다는 조 사 결과를 발표했다. 표영태 기자

BC주 코로나보다 불법마약 문제가 더 시급 6월 마약사망 175명 새 기록 수립 올들어 19세 미만 사망자도 10명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계의 보건당국이 온통 코로나19 전염을 막는데 여념이 없 지만 BC주는 마약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해 보인다. BC주 검시소(BC Coroners Service)는 6월 마약과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75 명이라고 16일 발표했다. 2016년12월 161명으로 월 최다 기록을 세운 이후 지난 5월 171명으로 새 기록 을 새웠는데, 다시 한 달 만에 그 기록을 갱신하며 두 달 연속 최다기록을 세웠다. 상반기 누계로는 총 728명인데 이는 2017년의 833명이나 2018년 769명에 비 해서는 적은 수인데, 그 이유는 1월에 78

명, 2월 73명 등 100명 미만을 기록한 덕 분이다. 올해 들어 마약과용 사망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584명으로 여성의 144명에 비해 절대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 봤을 대 19세 미만이 10명이 나 나왔으며, 19-29세가 150명, 30-39세가 174명, 40-49세가 174명, 50-59세가 146명, 60-69세가 65명, 70세 이상이 9명이었다. 코로나19가 60대 이상 기저질환자 위주 로 사망자가 나오는 반면 마약과용 사망 은 청장년층에서 나오기 때문에 사회적으 로 더 위해한 부분이다. 요일별로 봤을 때 토요일이 1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월요일과 목요일이 113 명, 일요일이 109명이었으며, 금요일이 98 명, 수요일이 92명이었고, 화요일이 87명

으로 가장 적었다. 인구 10만명 당 올 상반기는 28.5명이 됐다. 주로 죽음에 이르게 한 마약 성분은 펜 타닐(fentanyl) 성분으로 상대적으로 다 른 마약에 비해 가격이 싸면서도 효과가 좋은 반면, 조금만 과용을 해도 바로 목 숨을 앗아가는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펜 타닐은 리터당 50마이크로 그램을 초과하 면 사망하게 된다. 하지만 마약 제조범들 이 정밀하게 용량을 측정하지 않고 불법 으로 만들어 사망 위험이 높다. 검시소는 이렇게 마약과용 사망자가 증 가한 원인으로 코로나19로 많은 의료 인 력이 제대로 마약 사용자에 대해 신경을 쓸 여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표영태 기자

장경룡 신임대사 16일 오전 파예트 총독에게 신임장 제정 첫 공식행사로 전쟁기념비 헌화 장경룡(우상)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 가 16일(목) 오전 10:45(동부시간) 줄 리 파예트(Julie Payette, 좌상) 캐나 다 총독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장 을 제정(提呈)했다. 신임장 제정식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총독관저에서 개최 되지 않고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됐고, 유튜브(http://youtu.be/i4kcowjcee4) 동영상으로도 생중계되었다. 파예트 총독은 환영사에서 장 대 사를 환영하면서("Welcome back to Canada"), (코로나19로 인해) 전례없 는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였으나, 직접 만날 수 있길 기대하면서, 대사직을 수 행해나가면서 캐나다인들과 소통해나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계기 에 방한하였을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의 만남을 상기하고, 대통령에 대한 총 독의 안부 전달을 요청하였다. 장 신임대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임장 제정식 참석 후 첫 공식 일정 으로 오타와 시내에 위치한 국립전쟁

장경룡 신임 주캐나다 대사가 온라인으로 줄리 파예트 캐나다 연방총독에게 신임장을 제정했 다.

기념비(National War Memorial)에 헌 화행사를 통하여 1, 2차 세계대전, 한 국전, 최근 아프간 전까지 캐나다군의 사망자와 무명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 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인근 한국전참전기념비(Monument to the Canadian Fallen)로 이동

(유튜브 생방송 캡쳐)

하여 한국전 당시 캐나다 군이 참전한 2만 6791명 중 희생된 516명의 희생과 무훈의 뜻을 기렸다. 헌화식에는 오타 와 한국전참전용사회 Bill Black 회장 을 비롯한 참전용사회 소속 4명의 참 전용사들이 참석하였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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