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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43호 2020년 8월 5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UBC한인여학생 버스 안에서 집단 폭행 당해
미국산 수입 양파 살모 넬라균 오염 위험 리콜
10대 음주 전자담배 중단 요구하다 폭행당해 버스기사와 승객들 못 본 척 외면 한인 여학생이 대중교통 버스 안에서 음 주와 흡연을 하는 10대들의 불법행위를 지적하다가 집단으로 폭행을 당하는 사 건이 주류 언론에 공개됐다. 글로벌뉴스와 CBC는 지난 1일과 2일 24세의 한인 여학생의 제보로 지난 7월 31일 집단 폭행 사건을 보도했다. 이들 뉴스에 따르면, 피해 한인 여학생 은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버스 안에서 10 대 2명의 남자 청소년과 2명의 여자 청소 년들이 차에 올라타 맞은 편에 앉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운타운으로 버스가 접 근할 때 보드카를 꺼내 마시고 전자담배 를 피우기 시작했다. 이에 한인 여학생이 음주와 흡연을 그 만두라고 요구했고, 결국 말싸움으로 번 졌고, 운전기사는 경찰에 신고했다. 버스
가 다운타운 시모어 스트리트와 펜더 스 트리트에 도착할 때쯤 이들 10대는 달아 나려고 했다. 이때 한 10대 여자 청소년이 뒷문으로 달아나려 하다가 한인 여학생에 다가와 주먹으로 때리기 시작했다. 그리 고 나머지 10대들도 폭력을 시작했고 한 인 여학생을 앞문까지 질질 끌고 갔다. 여 기서 그치지 않고 한인 여학생의 귀중품 이 들어 있는 가방까지 빼앗아 달아났다. 한인 여학생은 당시 3명의 승객이 있었 으나 못 본 척 했고,한인 여학생은 여성 버스 기사를 바라보며 도움의 눈길을 보 냈으나 전혀 도와줄 생각도 하지 않았 고, 다른 승객들도 마찬가지 행동을 보여 크게 실망감을 보였다. 메트로 밴쿠버대중교통 경찰은 2일 CBC 보도를 통해 4명의 10대를 커머셜-
서울트레이딩, 시스코 캐나다 등 수입업체 5월 1일부터 톰슨인터내셔널 브랜드 수입
한인 여학생이 언론에 공개한 멍과 상처들
브로드웨이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체포했 다고 밝혔다. 하지만 메트로밴쿠버대중교통경찰 (Transit police) 홈페이지에는 이번 사건 에 대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메트로밴 쿠버대중교통경찰 트위터에 데이브 존 스 책임자가 글로벌 뉴스 링크를 걸어 놓 은 것이 전부다.
한인 여학생은 주류 언론에 폭행으로 생긴 상처와 멍을 공개하고, 백인 여학생 이 10대들에게 폭행을 당했을 때도 과연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을지에 대해 의문 을 제기하며, 특히 이들 폭행 10대들이 체 포 후 풀려났다는 소식에 더 이상 캐나다 가 안전한 나라가 아니라고 느꼈다고 비 판을 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한국 국세청, 동포는 ‘검은 머리 외국인’에 불과 임광현 국세청 조사국장 한국 언론과 동의 2채 이상 아파트 취득 외국인 관련 브리핑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외국국적 재 외동포를 검은 머리 외국인이라고 공식 지칭을 언론 브리핑에서 서슴치 않았다. 임광현 국세청 조사국장은 3일 출입 기자단에게 다수의 아파트를 취득한 외 국인 탈세 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 관 련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외국 국 적재외동포를 '검은 머리 외국인'이라고 지칭했다. 임 국장은 질의 응답에서 "검은머리
외국인은 그 전에 국내에 주민등록번호 가 있었던 사람을 저희가 파악한 것인 데요. 여기 나온 사례 3명은 순수 외국 국적자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검은머리 외국인이 한 4% 된다 고 썼는데 그 이유는, 그것을 써준 이 유는 96%는 순수 외국 국적자라는 것 의 정보를 알려드리려고 그렇게 한 것" 이라고 말했다. 검은머리 외국인은 한국의 언론들이 재외동포를 배타적으로 부르는 속어인 데, 이를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서슴 없이 사용한 것이다. 이번 발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시장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
임광현 국세청 조사국장의 기자회견 모습 (JTBC 방송 캡쳐)
의 국내 아파트 취득 건수도 증가했다 며 이를 언론에 공개하는 자리였다. 발 표 내용을 보면 2017년 이후 금년 5월 까지 외국인이 국내 아파트 2만 3,167 채, 거래금액으로는 7조 6,726억 원어치 를 취득하였다. 올해는 전년동기대비 거래 건수는 26.9% 증가하였고 거래금액은 49.1% 증가하였다. 국가별로는 중국인이 1만 3,573건, 미국인이 4,283건으로 가장 많 았으며 캐나다, 대만, 호주, 일본 순이 었다. 외국인의 아파트 취득 지역은 서울 이 4,473건에 거래금액 기준으로 3조 2,725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하였고, 경기도 1만 93건에 거래금액 2 조 7,483억 원, 인천시 2,674건에 거래 금액 6,254억 원 순으로 수도권이 대부 분이었습니다. 2채 이상의 아파트를 취득한 외국인 은 1,036명으로 이들이 취득한 아파트 는 총 2,467채이며, 이 중에는 42채를
취득한 외국인도 있었다. 외국인 소유 아파트의 실거주 여부에 서 취득 아파트의 32.7%인 7,569건에서 소유주가 실제로 거주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임 국장은 "외국인이 실제 거주하 지 않는 아파트를 여러 채 취득·보유하 고 있는 것은 일반적으로 투기성 수요 라 의심된다"며, "국세청은 주택임대소 득 등의 탈루 혐의가 있는 외국인 다주 택 보유자 42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 수하였다"고 밝혔다. 또 임 국장은 "외국인이 투기 목적으 로 국내 아파트를 보유한 경우에 대해 서는 조세조약 등에 따라 해당국 국세 청에 관련 내용을 통보할 계획"이라며, "실거주 이외의 목적으로 외국의 부동산 을 취득한 경우에는 해당국 과세당국의 관리체계에서 벗어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고의무 위반 등의 혐의에 대 해 해당국에서 세무조사 등 적절한 조 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표영태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회사가 재배한 양파에 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보건 당국이 경 고하고 나섰다. 캐나다식품검역소(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 CFIA)는 8월 1일 자로 미국 캘리포니아 베이커스 필드에 있는 톰슨 인터내셔널에 의해 재배된 빨 강, 노랑, 흰색, 단 노란(sweet yellow) 양파들의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리콜을 명령했다. 해당 제품은 5월 1일부터 수입이 됐으 며, 톰슨이라는 브랜드명 이외에 엘 컴 피티더(El Competidor), 임페리얼 프레쉬 (Imperial Fresh), Onions 52, 텐더 러빙 케어(Tender Loving Care) 등의 이름을 달고 판매가 됐다. 대상 기업에는 서울트레이딩(Seoul Trading Corp.), 시스코 캐나다(Sysco Canada Inc.), 시와 엔터프라이즈(Sewa Enterprises Ltd.) 등 9개다. 캐나다식품검역소는 해당 제품이 BC 주를 비롯해 알버타, 마니토바, 온타리오, 퀘벡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유통됐을 것 으로 보고 있다. 살모넬라 식중독균은 현재 1급 위험 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캐나다식품검역 소는 생양파 이외에도 식당을 비롯해 호 텔, 카페테리아, 요양원 등에서 음식으로 가공해서 제공될 위험이 있어 이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또 이들 양파를 온라인 이나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 속에 포함될 수 있어 이에 대해서도 조심해야 한다. 이번 리콜은 미국에서 먼저 톰슨 인 터내셔널 양파들에 대해 리콜을 하면서, 캐나다식품검역소도 조치에 나섰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식품을 섭취할 경우 고열과 설사, 위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4~7일 정도 지속된다. 미 국에서는 매년 120만 명의 살모넬라균 감염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100만 명 정도는 여러 음식을 통해 감염되고 있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