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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37호 2020년 7월 24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여성, 캐나다보다 한국에서 태어나면 더 오래사는데, 남성은? 40세 캐나다 여성 잔여수명 45.1세 의 잔여수명에서 캐나다는 45.1년, 한국 60세 캐나다 남성 잔여수명 23.5세 은 46.5년이었고 60세인 경우는 캐나다 2018년도에 캐나다에서 태어난 여성은 한국에서 태어난 여성보다 기대수명이 짧지만, 남성의 경우는 캐나다에서 태어 나면 더 오래 살 수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0'에서 2018년 기준 캐나다 출생 여 성의 기대수명(Life expectancy)은 84.1 세였으나 한국은 85.7세로 나왔다. 반면 남성은 캐나다 출생 시 79.9세 이지만 한 국 출생시 79.7세로 캐나다가 더 길었다. OECD 국가 중 2018년 출생 여성의 기대수명 순위에서 한국은 스페인, 프랑 스에 이어 3번째로 길었으나, 캐나다는 17위로 중간 수준을 기록했다. 세계에서 최장수 국가인 일본은 2017년도 기록까 지만 나와 있어 비교 할 수 없었다. 남성의 경우는 캐나다와 한국이 각각 13위와 15위를 기록해 중간보다 약간 상 위에 속했다. 만약 2018년 기준으로 40세인 여성
와 한국이 26.5년과 27.5년으로 한국이 더 길었다. 하지만 80세의 경우는 캐나 다가 10.8년, 한국이 10.3년으로 캐나다 가 더 길었다. 40세 남성의 잔여수명에서 캐나다는 41.6년 한국은 40.8년, 60세 남성은 23.5 세와 22.8세, 그리고 80세는 9.1년과 8.1 년으로 캐나다가 더 길었다. 15세 이상 인구 중에서 ‘본인이 건강 하다고 생각’하는 주관적 건강상태 양 호 인지율에서 한국(32.0%)이 낮은 반 면 캐나다(88.6%)는 가장 높았다. 65세 이상의 경우 캐나다는 80.2% 역 시 뉴질랜드(86.6%) 이어 2번째로 높 은 반면 한국은 22.3%로 가장 낮은 편 에 속했다. 15세 인구 1명당 음주량에서 캐나다 는 8.2리터였고, 한국은 8.5리터로 적은 편에 속했다. 주요 의약품의 소비량 중 항우울제 의 1000명 당 일일 소비량(DID: Defined daily dosage(DDD) per 1000
inhabitants per day)에서 OECD 평균 은 64.3DID인데, 캐나다는 114.4DID로 2배 가깝게 많았으며, 한국은 약 1/3 수 준인 21DID였다. 항생제는 OECD 평균은 18.1DID인데, 캐나다는 17DID이고 한국은 29.8DID로 한국의 항생제 남용을 확인할 수 있다. 보건의료자원에서 인구 1000명 당 의 사수에서 OECD 평균 3.5명인데, 캐나 다는 2.7명에 불과하고, 한국은 2.4명으 로 더 적었다.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스 위스 등 복지 선진국일수록 의사수가 많 았다. 간호인력에서 캐나다는 10명으로 OECD 평균인 8.9명보다 많았으나 한 국은 7.2%으로 역시 의료 인력은 부족 했다. 국민 1인당 의사 외래 진료 횟수에서 OECD평균은 6.8회인데, 한국은 16.9회 로 자주 의사를 찾았고, 캐나다는 6.7회 로 평균에 가까웠다. 또 병상 수는 OECD 평균 4.5개인 반 면 한국은 12.4개로 3배 가깝게 많았으 며, 캐나다는 2.6개로 절반 수준이었다.
65세 이상 인구 1000명 당 요양병원 과 장기요양 시설 침상 수에서 OECD 평균은 46.9개 인데 캐나다는 56.9개였 으며, 한국은 60.9개로 두 나라 모두 평 균보다 많았다. 의료장비에서 인구 백만 명당 자기공 명영상(MRI) 보유 대수에서 캐나다는 14.82대(2019년 예상치)였고 한국은 30.1 대였다. OECD 평균은 17대였다. 컴퓨터단층촬영기(CT스캐너) OECD 평균 27.4대인데 캐나다는 10.35대(2019 년 예상치)이고 한국은 38.56대였다.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장비에서 캐나다는 1.49대(2019년 예상치)인 반면 한국은 3.78대로 2.5배 많았다. 결과적으로 한국이나 캐나다의 의료 인력이 상대적으로 OECD 국가 중 적 은 편이지만 캐나다는 건강하다는 마음 과 자연환경, 그리고 많은 침상 수로 기 대수명을 늘리고, 한국은 세계에서 인 구대비 많은 첨단의료장비와 자주 의 사 진료를 통해 기대수명을 높이고 있 는 셈이다. 표영태 기자
“BC주 코로나19 감염지역을 알려주마” 4개 보건소 확진자 나온 공공장소 공개 식당 숙소 등 노출 위험 날짜 시간까지 주 공중보건당국이 그 동안 구체적인 코 로나19 감염자 발생장소를 공개적으로 발 표하는 경우가 드물었는데, BC주의 4개 보건소가 발생장소를 구체적으로 발표해 감염 위험에 대해 시민이 알 수 있도록 안 내하기 시작했다. 밴쿠버해안보건소(Vancouver Coastal Health, http://www.vch.ca/covid-19/ public-exposures)가 공개한 코로나19가 나온 공공장소를 보면 7월 1일, 3일, 4 일, 그리고 7일 영업을 한 성인클럽 No5 오렌지(205 Main St., Vancouver)가 영 업시간 동안 노출 위험시간으로 리스트 에 올랐다. 이외에 6월 27일과 29일 호텔 벨몬트 바앤나이트 클럽(Hotel Belmont bar and
nightclub, 654 Nelson St., Vancouver)도 영업시간 중,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브랜 디스 성인쇼라운지(Brandi’s Exotic Show Lounge 5th Floor, 595 Hornby St., Vancouver) 로 오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그리고 샌드맨 스위트 밴쿠버(Sandman Suites Vancouver 1160 Davie St., Vancouver) 가 영업시간 내내 위험 시간대로 나왔다. 버나비와 코퀴틀람을 비롯한 한인 주거 도시들이 포함된 프레이저보건소(https:// www.fraserhealth.ca/covid19exposure#. XxnbbZ5KiUm)는 23일 현재 위험장소 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BC내륙보건소(https://news.interiorhealth.ca/news/public-exposures )는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마스크를 쓰면 의료진의 얼굴이 가려져서 자신의 신분과 얼굴 을 보여주기 위한 "Hello, my name is..." 캠페인이 세계적으로 펼쳐지고 밴쿠버해안보건소 관 할 의료진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총 6곳으로 7월 13일, 16일부터 19일까지 켈로나의 브라운즈 소셜하우스(Browns Socialhouse 100-1544 Harvey Ave.), 7월 3일부터 6일까지 켈로나의 캑터스 클 럽(Cactus Club 1-1370 Water St.) 7월 1일분터 5일까지 켈로나의 디스커버페 이 리조트(Discovery Bay Resort, 1088 Sunset Dr.) 등 6곳이 리스트에 올랐다.
(밴쿠버해안보건소 페이스북 사진)
밴쿠버섬 보건소(https://www.islandhealth.ca/learn-about-health/covid-19/ outbreaks-and-exposures )는 현재 위 험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왔다. 한국에서는 거의 실시간으로 감염자의 위치를 공개하면서 조기에 감염자와 접촉 자를 차단해 왔다. 표영태 기자
BC주 비상선포 기간 8번째 연장...8월 4일까지 총 20주간 코로나19 응급상황 진행 중 다시 대유행 확산 조짐에 재연장 가능 지난 3월 18일 첫 발령되었던 코로나19 응급상황이 9번째 연장되며 총 20주간 지속된다. 존 호건 BC주 수상은 코로나19 응급 상황(state of emergency)을 9번째 연장 해 8월 4일까지 유지한다고 지난 22일 발 표했다. 응급상황은 응급대응프로그램법 (Emergency Program Act)에 근거를 두 고 BC주의 비상선포 주무장관인 마이크 판워스 공공안전부 장관이 선포했다. 이번 9번째 연장으로 첫 선언했던 2주 를 포함해 총 20주간 응급상황이 유지되 는 셈이다. 이전까지 최장 기간은 지난 2017년 대규모 산불 때 7월 7일부터 9월 15일까지 총 10주간 발령됐었다. 이번 연 장으로 이전 기록의 2배나 길어졌다. 매 2주 단위로 선포하게 되어 있는 응 급상황이 8월 4일 이후에도 연장될 가능 성이 높다. 현재 코로나19 대유행이 종식 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제2의 대 유행 징조까지 보이고 있다. 전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이 개 발될 때까지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지 않는다는 예측이다. 일부 국가에서 백신 개발이 성공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세계적 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을 해결할 수준에 이르기까지 아직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된 다는 전망이다. 특히 7월 들어 온타리오주와 퀘벡주가 진정 국면을 보이는 반면, BC주와 알버 타주, 사스카추언주가 확진자와 사망자가 크게 증가하는 모양세를 보이고 있다. 23일에 BC주에서는 30명의 확진자와 1 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알버타주도 114 명의 새 확진자와 2명의 사망자가, 사스 카추언주는 42명의 일일 확진자와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반면 온타리오주는 103 명의 확진자만, 퀘벡주도 142명의 확진자 만 나와 이전보다 안정세를 유지했으며, 특히 두 주에서 동시에 사망자가 나오지 않은 날을 기록했다. 표영태 기자
A2 오피니언
2020년 7월 24일 금요일
사 설 박원순 고소 정보 유출 수사에서 이성윤 배제돼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범죄 의혹과 관련한 서울중앙지검의 행태가
보를 제공해 박 시장 측근에게까지 전달된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
수상하다. 피해자 측 변호인인 김재련 변호사는 지난 7일 자신이 서
심’이 제기된다. 경찰이 박 전 시장 문제를 안 것은 임 특보가 박 전
울중앙지검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에게 전화해 박 전 시장에
시장에게 보고한 때로부터 약 30분 전이었고, 검찰이 안 것은 하
대한 고소 계획을 알리며 면담을 요청했다고 그제 밝혔다. 유 부장
루 전이었다. 이는 검찰 쪽에서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더 크다
은 다음 날로 면담 일정을 잡았다가 당일 몇 시간 뒤에 연기를 요
는 것을 의미한다.
청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8일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는 게 김 변호
현재 고소 정보 유출(공무상 기밀누설) 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
사의 설명이다. 서울중앙지검도 김 변호사가 유 부장을 접촉했으며,
2부가 맡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의 의혹을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하고
면담 일정이 미뤄졌다는 것을 인정한다. 성범죄 전문 부서의 책임자
있는 것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당장 수사팀을 바꾸는 조처를 해
가 박 전 시장 문제와 같은 중대 사안에 이처럼 미온적으로 대응한
야 한다. 서울중앙지검이 아닌 다른 검찰청으로 사건을 다시 배당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
하거나 특임검사를 임명해 수사를 맡
게다가 서울중앙지검은 피해자 측
피해자 측 폭로로 검찰이 유출처로 의심받게 돼
겨야 한다. 검찰에는 검사가 관련된
이 고소 의향을 밝혀 왔다는 것을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 셀프 수사 막아야
사건 수사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높이
그 직후는 물론이고 그제 김 변호사 가 관련 사실을 공개할 때까지도 상급 기관인 대검에 보고하지 않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기 위해 검찰총장이 특임검사를 지
Seoul Los Angeles
명하는 제도가 있다.
았다. ‘검찰보고사무규칙’에는 ‘사회의 이목을 끌 만한 중대한 사건’
유 부장이 김 변호사와의 면담 일정을 미룬 것은 석연치 않다.
과 관련한 정보는 대검에 보고하게 돼 있다. 대검에 알리지 않아야
유 부장의 윗선인 김욱준 4차장검사와 이성윤 지검장이 박 전 시장
할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는 대검이 감찰에 나
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다는 보고를 받고 모종의 조처를 했을 가
서야 할 사안이다.
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지검장이 대검이 아닌 어딘가에 이 상
임순영 서울시청 젠더특보는 8일 오후 박 전 시장에게 성범죄 의
황을 알리고 고소를 지연시켰을 수도 있다. 확인해야 할 게 한둘이
혹이 제기될 상황이라는 것을 알렸다. 시점은 피해자가 경찰에 고
아니다. 이 지검장이 언제, 어떻게 박 전 시장 성추행 문제를 알았
소한 직후다. 따라서 그동안 경찰이 고소 정보 유출처로 의심받았
는지를 분명히 밝히기 바란다. 윤 총장은 ‘권검 유착’ 의혹이 명확
다. 그런데 김 변호사의 폭로로 서울중앙지검 측에서 어딘가로 정
히 규명되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
Vancouver Toronto
New York Chicago Washington DC San Francisco Seattle
Montgomery Atlanta Texas San Diego
아무 말 대잔치 수준 된 부동산 대책 전세 시장이 불안하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6주 연속 상승(한국
입되지 않아 마땅한 임대차 시장 데이터베이스도 없는 상황에서 표
감정원 발표)하는 등 ‘전세대란’ 조짐마저 보인다. 전세난 심화는 정
준임대료 방안이 현실성이 있는지도 의심스럽다.
부의 잇따른 규제로 매수에서 전세로 돌린 매매 대기 수요와 청약
부작용에 대한 잇따른 지적에도 불구하고 여당은 7월 임시국회
대기 수요가 늘어난 탓이 크다. 여기에 최근 여권이 추진하는 임대
에서 임대차 3법을 포함한 부동산 관련 법안 통과를 강행하고 있다.
차 보호 3법도 전세난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 법
세금과 규제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에는 귀를 닫
이 시행되기 전 전셋값을 미리 대폭 올리거나 기존 세입자를 내보
은 채 군사작전 하듯 밀어붙인다. 여당 의원들이 경쟁적으로 발의
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세입자를 보호한다는 어설픈 선의가 세입
하는 법안 중에는 무리한 내용이 수두룩하다. 다주택 고위 공직자
자들을 어렵게 하는 역설이 벌어지고 있다.
가 1주택자가 되지 않으면 형사처벌하자는 법안이 있는가 하면, 이
이를 막는답시고 정부 여당은 기존
들에게 승진 등 인사상 불이익을 주
임대차 계약까지 소급 적용하는 등의
다주택 공직자 형사처벌 등 위헌적 법안 발의
자는 법안까지 나왔다. 공직자의 부
대책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무리수는
정제되지 않은 내용으로 정책 신뢰도만 추락
동산 보유 윤리를 강화하자는 뜻은
무리수를 낳고 있다. 소급 적용을 피하
알겠으나 사유재산권 보호라는 헌법
기 위해 임대차 3법이 통과되기도 전에 미리 전세 갱신 거절을 통
적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한다. 부동산 문제로 민심이 이반하자 정
보하는 집주인도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세입자를 내보낸
부·여당은 ‘아무 말 대잔치 수준’의 정제되지 않는 대책을 쏟아내
집주인들은 앞으로 못 올릴 임대료를 미리 한꺼번에 올릴 가능성
고 있다. 그린벨트 해제 문제는 여권 유력 인사 저마다 숟가락을
이 크다.
얹으며 대혼란을 빚었다. 그린벨트 카드가 막히자 행정수도 이전
심지어 임대료를 국가가 정하자는 발상도 나왔다. 윤호중 국회 법
카드를 불쑥 꺼내 세종시 집값만 들쑤셔 놓았다. 지난 1월에는 강
제사법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시·도지사
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주택거래허가제’를 언급해 혼란을 준 적
밴쿠버 날씨 오늘(금)
가 매년 표준임대료를 산정·공고하고, 이를 근거로 대통령령으로 정
도 있다. 온 국민이 예민해진 집값 문제를 놓고 무책임한 발언이
21° /13°
하는 범위 안에서 임대료를 증감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장에 대한 전
거듭되면서 정책 신뢰성은 땅에 떨어졌다. 컨트롤타워도 없이 즉흥
체주의적 개입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전·월세신고제가 아직 도
적으로 나오는 대책으로 얽히고설킨 부동산 문제가 풀릴 리 없다.
소나기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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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7월 24일 금요일
4월과 5월 영주권 비자 취득자 전년대비 75% 급감 2014년 이후 경제이민 절반 이상 캐나다 경험자 코로나19로 이민 신청 서류 접수도 제한적 접수 2000대 초에 캐나다 경제이민자 중 캐나 다에서 학교나 직장 경력을 가진 비중이 낮은 편이었지만 2010년대 들어서는 많 은 수가 캐나다 경력자로 채워지고 있다. 연방이민부가 23일 발표한 2000년-2018 년 사이 외국인취업비자 경력자의 영주권 취득 분석자료에 따르면 최근들어 경제이 민자의 절반 이상이 캐나다 경력자로 채 워지고 있다. 2000년에 영주권을 받기 전에 캐나다 에서 취업비자로 일을 한 경험자는 11.5% 에 불과했다. 2001년에도 11%, 2002년에
도 11.4%에 불과하는 등 2005년까지 10% 대에 머물렀다. 그러다 2006년 22.6%로 20%대로 올라서고, 다시 2008년 31.1%로 30%대, 그리고 2013년에 44.9%로 40%대 로 늘어났다. 그리고 2014년 57.8%, 2015년 58.6%, 2016년 58.6%를 오가다, 2017년에 67.3% 까지 치솟은 후 2018년에 59%로 다시 다 소 낮아졌다. 2009년에 캐나다 경력자 이민 카테고 리를 만들면서 그 비중이 점차 높아졌 다. 또 주정부지명 프로그램(PNP)도 캐
나다 취업자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 2012 년부터 크게 늘어나기 시작해 2018년도 에 전체 주정부지명 프로그램의 62.2% 를 차지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워킹 비자 등 캐나다 경력에 따른 영주권 취득을 할 수 있는 기회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또 지 난 4월과 5월에 연방이민부로부터 영주 권 자격을 받은 수가 작년 동기대비 75% 나 급감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캐나다에 서 워킹비자로 근무하며 영주권을 신청하 려는 경우도 제한이 되어 제대로 신청을 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표영태 기자
주립공원 무료 이용허가패스 27일부터 시행 사이프레스공원 등 6개 공원 가리발디공원 27일 완전개장 주립공원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주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원들에 대해 이 용객 수를 통제하기 위한 무료 일일패스 임시프로그램이 시작된다. BC주 죠치 헤이맨 환경기후변화부 장 관은 27일부터 사이프레스 공원을 비롯 한 6개 공원의 등산로에 대한 접근을 허 용하는 일일 무료 패스 발급 서비스를 임 시 운영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에 패스가 발급되는 공원 6곳과 해당 산책로를 보면, 우선 마운트 랍슨 공원(Mount Robson Park)의 버그호수 등산로(Berg Lake Trail), 스튜워머스 치 프 공원(Stawamus Chief Park)의 치프 정상 등산로(Chief Peaks Trail), 골든이
어즈 공원의 모든 등산로가 일일 이용 지역이다. 사이프레스 공원의 산정상부의 등산 로 인 호우사운드크레스트 등산로(Howe Sound Crest Trail), 홀리번 마운틴 등산 로( Hollyburn Mountain Trails), 그리고 블랙마운틴플레토 등산로(Black Mountain Plateau trails) 등이다. 시모어산 공원에서도 산정상부 산책 로인 시모어메인 등산로(Seymour Main Trail), 도그산 등산로(Dog Mountain Trail), 그리고 미스테리호수 등산로 (Mystery Lake Trail) 등이다. 27일 완전 재개장을 하는 가리발디 공 원은 다이아몬드 헤드의 등산로와 버블 크릭(Rubble Creek), 그리고 치카무스 (Cheakamus)의 기점(trailheads)이다. 일일 입장 허용 패스 발급은 해당 웹사
이트(https://www.discovercamping.ca/ bccweb)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해서 받게 된다. 이번 패스는 임시 프로그램을 통해 주 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고 이용객이 많 은 공원들의 입장객 수를 조절하기 위해 도입하게 됐다. BC주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를 자 랑하는 1035개의 주립공원과 레크리에이 션공원, 보호구역, 자연환경관리구역. 생 태계보호지역이 있다. 이는 전체 BC주의 14% 이상을 차지한다. 그런데 2018-19년도에 사이프레스 공원 에는 약 190만명, 시모어공원에는 약 100 만 명, 골든이어공원에는 85만명 이상, 가 리발리 공원은 12만 명 이상, 스튜워머스 치프 공원에는 약 60만 명, 그리고 마운 트 랍슨공원에는 20만 명 이상이 방문을 했다. 표영태 기자
A3
연아 마틴 상원의원, 3년간 한국전 추모 캠페인 개시 세대간의 통합 학생주도 계획 지원 계획을 위해 각 학생들은 한국전 참전 용 14명 고등학생과 참전용사의 만남 사와 짝을 지어 왔다. 학생들은 줌 화상 미팅이나 전화를 통 향후 에세이, 단편소설, 시로 기록 한국전 (2020년 6월 25일부터 2023년 7월 27일까지) 70주년을 추모하기 위해, 연아 마틴 상원 의원은 캐나다 전역의 참전 용 사들, 한인 사회 그리고 각 지역의 한국 전 추모 위원회들과의 협의와 협조를 통 해 더 이상 잊혀지지 않을 한국전이라 명 명된 3 년간의 추모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 교육의 목적은 한국전이 잊혀지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연아 마틴 상원 의원은 "세대간의 통합이 라는 학생 주도의 계획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세대간의 통합은 글쓰기, 역사 그리고 배움을 좋아하며 서로 생각이 비슷하고 열정적인 BC주와 알버타주의 14 명의 고 등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의 프 로젝트는 특히 많은 사람들이 신체적으 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세 계적인 팬데믹 기간에 청소년들과 노인들 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해 한국전의 기억을 포함한 참전 용사들 의 삶에 대해 단독으로 인터뷰를 시작할 것이다. 그 후 학생들은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각 참전용사들의 개인적인 이야 기들을 반영하는 에세이, 단편 소설 그리 고/또는 시 등을 짓게 된다. 학생들이 각 자의 작문을 준비하면 인터넷을 통한 추 모식이 진행될 것이며 이야기들은 여러가 지 방법으로 보관될 예정이다. 연아 마틴 상원 의원은 “교육자 출신으 로서, 청소년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세 대간의 통합은 학생들이 주도하며 한국 전 70 주년 추모 캠페인인 더 이상 잊혀 지지 않을 한국전과 완벽한 타이밍을 맞 춰 더욱 고무적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부심과 명예를 가지고 앞장설 것이며 한국전의 유산이 절대 결코 잊혀지지 않 도록 할 것이며, 그들을 기억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캐나다 방문 한국인 작년보다 64.9% 감소 5월 누계 2만 9507명 불과 미국 제외 전체 61.5% 감소 코로나19 여파로 각 국가간 이동이 제한 되는 가운데 올해 캐나다를 찾은 한국인 수 도 작년에 비해 급감했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국제관광통계 에서 5월 누계로 캐나다를 찾은 한국인 은 2만 9507명이었다. 이는 작년 동기간 8
만 4082명 이었던 것에 비해 64.9%나 급 감한 수치다. 미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 방문객수는 5월 누계로 86만 401명으로 작년 동기대 비 60.7%나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는 64%, 유럽은 61.5%, 미국을 제외한 북중미는 50.2%, 남아메리카는 60.5%, 오세아니아는 58%, 그리고 아프리카는 55.6%가 각각 감소
했다. 이 모든 수치는 3월 미 필수 목적의 외 국인 입국 금지 조치 이전에 캐나다를 방 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5월만 두고 보면 북중미를 빼고 나머지 대륙의 방문자는 전년대비 99% 전후로 줄어들었다. 한국 방문객도 94명으로 작년 동기대 비 99.7%가 감소했다. 표영태 기자
한국 공군 공중급유기, 교민 귀국 지원 임무 투입! 공군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 출된 이라크 파견 근로자 및 교민들을 안전하게 귀국시키기 위해 공군 공중급유기 KC-330 2대 를 투입했다. 23일 오전 8시에 이라크 현지로 출발한 공군 KC-330 공중급유기는 이라크에서 290 여 명의 교민을 탑승시킨 후 7월 24일(금) 오전 8시 경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무박 2일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교민 귀국 지원에 공중급유기가 투입된 이유는 우리 교민을 최대한 안전하고 신속하게 귀국시키기 위함이며, KC-330 공중급유기의 재외국민 이송 임무 수행은 이번이 처음이 다.
밴쿠버 중앙일보
A4 전면광고
2020년 7월 24일 금요일
밴쿠버 종합
2020년 7월 24일 금요일 [민초
A5
이유식]
흙의 고향을 찾아서
가시나무 꽃 구 대 성 (사)한국문협 캐나다밴쿠버지부 회원
붉은 장미엔 가시가 있고, 모든 영광 뒤엔 상처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았던 가지들이 이젠 눈엣가시 되어 찔려 피가 흐르면 죽을 것 같은 고통이 가시 돋친 입으로 원망의 화살을 쏜다 약할 때 강함이여 족하도다 족하도다 고치에서 부화 된 나비처럼 거듭 날 그날을 소망하며 아픔을 감사로 확 끌어안을 때 뜨거운 눈물이 가시를 녹인다.
[한힘단상]
여보게 진정한 나의 친구야/숨이 막힐 것 같은 세상일세/ 순애의 정情도 무참히 매도당하는 세상/ 인생살이가 이용의 저울추에 놓여 있는 세상 / 그리움의 정에게 폐악을 쒸우려 우롱하는 세상/ 만남과 이별의 순간에서 춤을 추는 사람냄새 / 악화가 양화를 이루는 중세 의 그레샴의 삶 /어쩌다 보니 세상은 난세가 되어서/사이비 악랄한 권력이/진실과 자유 정의를 말살하는/아비규환의 소용돌이가/우리의 사람다운 삶을 말살코자 한다고/슬퍼하지 마세나/권력 명예 황금도 세월을 이기지 못할걸세/ 모든 것이 때가 있으니/겸허히 옷깃을 여미 고/내일의 희망을 찾아가세/모든 것 그리움으로 새기며/그립다 /사 랑한다/ 너만이 나의 전부다 를 고함을 치며 /듣기 좋고/듣기 싫은 말들 /순간의 몽상으로 생각하세 / 악수하고 포웅을 하면서 작별을 생각하세 / 너 만을 당신만을 위 한다는 말 / 그 말의 의미는 비수 가 되어/내 심장을 난자하고 / 내가 너를 생각하는 순수한 정의 깊이 를 /너는 모르기에/ 내가 너를 위하여/할 수 있는 정이 어디인지 모 르기에 / 이별이 왔을 때 슬퍼하지 않을 정도로/ 사람을 만나세/ 환 경과 입장에 따라/가변하는 생존의 진리/ 배신이고 인연이라 생각지 말고 살아가세/인생살이 그런 것으로 생각하세/ 달면 삼키고 쓰면 뱉 어 내는 인간 관계를 생각지 마세/그 저 그러려니 생각하세/작별을 하면서 살아가세 / 작별의 순간에도 / 작별의 순간에도/후회하지 않 고 / 그러려니 /그러려니를 반복하면서 살아가세 / 생존이 지옥이 아 닌 세상에서 살아가세 /상생은 순애의 공존의 미덕일세/배신감에 눈 물을 흘리지 않고 살아가세/그리움만 간직하며 살아가세/그리움 속 에 살아가면 /친구도 나도 행복하다네/생노병사의 생존의 철칙을/달 관하면서 살아가세/인생살이 뭐 별것이 있던가/친구나 나는 남들 같 이/명예와 부를 얻지는 못 했지만/성실히 능력 것/남에게 못 할 짓 을/ 하지 않고 살아왔지 않았던가/우리 명예와 부를/축적한자를 부러 워하지 마세/때가 되면 /때가 되었다 생각을 하며/편안한 마음으로 /흙의 고향으로 돌아가세
삶이 아름다운 밴쿠버
오늘의 한힘 단상 2020년 7월 21일 삶이 아름다운 밴쿠버 시인이 잔디 깎는 일꾼이 되고 철학하는 사람이 관광버스를 운전하며 도를 공부하는 사람이 스시를 말고 화가가 떡집에서 인절미를 만들고 가야금을 타는 국악인은 미용실을 하고
인자와 지자가 넘치는 곳. 밴쿠버에서는 휘파람을 부세요. 호수와 숲, 바다와 산이 어우러져 삶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성악가와 피아니스트 부부는 빵집을 하고 사진가가 노래방 주인을 하는 곳. 물이 좋아 바다로 가는 사람 산이 좋아 산으로 가는 사람 동하고 정하며, 즐겁게 오래 사는
Deer Lake Burnaby
게시판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교민 동정
Port Moody 청소년 교향악
를 형성하며, 한국과 캐나다
단 단원 모집
의 상호발전에 기여할 수 있
연주를 통해 개개인의 실
는 역량 있는 인재 양성을
력 향상을 목표로 하며,정기
위해 ‘한인 차세대 대학 온
연주, 크리스마스연주, 초청연
라인 과정’을 개설하고 참가
[한인노인회]
주 등을 갖음 우수 단원에
자를 모집함 기간: 8월 8
밴쿠버 한인노인회는 코로
게 협연의 기회 모든 단원에
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주
나바이러스 감염때문에 어려
게 certficate를 주며, 봉사시
토요일 오전 10시-12시, 월
움을 겪고있는 소외된 어르
간도 부여 학년: grade 6-
요일 오후 6시 30분-8시 30
신들을 대학생들과 함께 힘
대학생 오디션 곡: 자유곡 1
분. (각 2시간 총 7회) 참
을합하여 도와드리려하고 있
곡(RCM level 4이상) 영상
가대상: 39세 미만의 차세
습니다. 쇼핑, 배달 등 도
으로 보냄 마감: Aug 27(
대 30명(선착순) 수강과
움이 필요하신분은 노인회
그전이라도 완성되시면 보내
목: 캐나다 창업회계 상식(이
사무실 604- 255-6313 혹은
주세요) 보내는 곳: port-
원배 경제학 박사), 일본 제
UBC 학생 대표: 604-354-
moodyyso@gmail.com 문
국주의의 흥망과 오늘(박승
2535 로 메세지 바랍니다.
의: 604-817-1779/604-209-
원 인문학당 대표), 차세대
0569
평생건강관리(박영신 의학박
열린 대학 개강 안내
사), 다문화주의와 인종차별(
매주 (금) 오전10:30-12:00
온라인 (Zoom) 참가 방법 강좌
문영석 종교인류학 박사), 멘
에 유기농 재배법/전문가 윤
일시: 7월 21일(화) 부터-8
토 초대석(황선양 OKTA 회
승서 강사의 발표 이밖
월 20일(목)까지 총 10회, 매
장), 2030 포럼, 차세대 네트
의 다른 과목은 본지의 광
주 (화),(목) 오후 2시-4시
워크 형성.
고를 참조 장소: 한인회관
대상: 늘푸른 장년회 온라인
참가방법: Zoom 프로그
1320 E. Hastings Street,
화상교육(Zoom) 참가 희망자
램을 통한 화상 교육 참
Vancouver V3L 1G3 문
로 참가 방법을 알고자 하는
가비: 무료(단 늘푸른 장년
의: 604-255-6313
분 각 회차 별 10명 이내로
회 및 청년회 회원 우선 등
서 휴대폰, 타블렛 PC, 랩탑
록) 특전: 전 과정(7회) 연
알레그로 앙상블 연주자 모집
지참자 장소: Art Factory(
속 참석자 중 10명을 추첨
유스 그룹 (연령별, 연
한남마켓 미담 옆/111D-4501
하여 $40 상당의 아마존 전
주실력 RCM Gr.4~10)
North Rd, Burnaby, BC)
자상품권 증정. 한인 차세
Junior 8~12, Intermedi-
강사: 정성환(전화: 604-202-
대 대학 수료증 발급. 문
ate 13~18, Senior 18~30
7468) 문의: 늘푸른 장년
의: 캐나다 한인 늘푸른 장
전공자: 음대 전공자,
회 604-435-7913/kessc2013@
년회(604-435-7913, Email:
2Professional,RCM ARCT Level 피아노, 현, 관,성악 (솔로,듀오,트리오,4중주) ( 인터뷰: 자유곡 1곡) 문의: 디렉터 604.505.4187 후 원: 밴쿠버 예술인 협회
gmail.com
kessc2013@gmail.com) 참조: 캐나다 한인 늘푸
한인 차세대 대학 온라인 과
른 청년회(http://cafe.daum.
정 참가자 모집
net/KUVA), 캐나다 한인
차세대 상호간 친목도모와
늘푸른 장년회(http://cafe.
정보교환 등을 통한 네트워크
daum.net/KESSC)
A6
벤쿠버 종합
2020년 7월 24일 금요일
이 민 ·교 계 · 비 즈
비즈니스
[한인신협은행] -영업시간 변경 안내 COVID-19와 관련하여 정부 시책에 부응하고, 바이러스 확 산방지의 일환으로 3월 21일부 터 영업시간을 아래와 같이 변 경하오니, 멤버분들의 양해를 구하고, 온라인 뱅킹 및 ATM 사용을 부탁드립니다. (월),( 금): 오전9시 30분-오후5시 ( 화),(수),(목): 오전9시 30분-오 후 3시 (토): 휴무 이민
[모자익] -응급대응혜택(CERB) 무료 신청 모자익에서 영주권 소지 자분들에 한해 응급대응혜 택 신청을 도와드립니다. 도움 이 필요하신분은 전화나 이메 일을 남겨주세요. 문의: 604292 -390, 미셸 박 mpark@ mosaicbc.org
[ISS of BC 코퀴틀람] -긴급 보조금 및 정착서비스 안내 코로나로 인한 CERB, BCTRS 등 각종 정부 보조금 및 영주권자들의 PR카드 갱신, 시 민권 신청, 교육, 취업에 관한 무료 서비스를 각 개인의 사정 에 맞춰 신속, 정확한 정보들 로 지원 근무시간: (월)-(금), 오전 9시-오후 4시 30분 문 의: 이사벨 리(ISSofBC 한인 정착상담인)에게 이메일 isabel. lee@issbc.org 또는 778-2847026 [석세스 리치몬드센터] -노령연금관련 OAS/CPP 온라인 설명회 일정: 7월 29일(수) 오전 10시오후 12시 내용: 서비스 캐나 다 직원으로 부터 듣는 캐나다 노령연금 제도 문의: 영주권 자분들만 참여가능. 등록시 영 주권카드를 미리 준비해 주시기 바람. 604-330-7481/ kathy. kim@success.bc.ca
[써리 석세스] - 캐나다 응급대응혜택 (CERB) 등 신청지원 재택근무 중 직통전화/ 이 메일/ 온라인으로 계속 서비 스 제공함. 기존에 제공하 던 모든 서비스는 물론 특별히 COVID-19 관련 연방정부와 주정부 각종 혜택 신청들을 집중하여 도와드림. 캐나다 응급대응혜택(CERB), BC 임 시 렌트보조 프로그램 등 문의: 장기연/ 236-880-3071/ 이메일 esther.chang@success. bc.ca -한인 경찰로 부터 듣는 개 인정보 도난과 사기를 피하 는 방법 일시: 8월6일 (목)오전 10 시-오전 11시 Zoom을 이용 한 온라인 워크샵, 등록 후 참 석자에게 링크를 보내드림 강사: 써리 시 연방경찰관 (Constable Jae Kim)내용: 개인 정보 도난/개인 정보 도 난을 피하는 방법/사기의 종 류/사기를 피하는 방법 문 의: 장기연 236-880-3071 또는 esther.chang@success.bc.ca 선착순 예약마감
[그랜빌 석세스] 일시: 7월 29일 (수), 오전 10 시-오후 12시 강사:오승희 회 계사 내용: COVID19에 정 부 보조/혜택에 대해 CRA 감 사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궁금하시나요? “세금 감사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 드 립니다”./CERB /CESB 자격 이 안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요?/CEWS/CEBA 자격 및 가 능한 감사 영역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할까요? 등 문의: 김 민정 스텔라(Stella MJ Kim) 604-335-2309 /Email: stellak@success.bc.ca
코로나19도 막을 수 없는 한반도 평화통일 위한 민주평통의 부단한 노력들 코로나19로 사회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르는 가운데에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회장 정기봉)의 활 동은 쉬지 않고 정중동으로 진행해 왔다.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한반도평화통일을 위한 온라인 강연회부터, 평화통일을 위한 문예 공모전, 그리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밴쿠버 한인들의 염원을 담은 동영상 제작을 진행했다. 또 8.15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한 강 연회 등도 계획 중에 있다. 이처럼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최근 활동을 모아보았다. (편집자주) [정병원 총영사 초청 통일 강연회] 지난 6월 15일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의 '2020 밴쿠버 특별 통일강연회'를 온라인을 통해 개 최했던 밴쿠버 협의회는 지난 10 일 2020년도 정기회의 온라인 개 최를 계기로 정병원 주밴쿠버총 영사를 초청해 '캐나다 동포사회 50 년과 미래'라는 제목의 강연을 개최하였다. 줌 화상회의로 진행된 강연회 에는 30여 명의 위원들이 참석하 여 강연과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 행하였다. 정기봉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 운데 모두 잘 적응하고 건승하기 를 기원했다. 정 총영사는 올해는 주밴쿠버 총영사관이 개설된지 50 주년 되 는 특별한 해로서 교민사회의 위 상을 내외적으로 확인하는 여러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코로 나 사태로 인하여 다수가 취소 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되었다며 아쉬워했다. 정 총영사는 주밴쿠버 총영사 관이 1970 년 2 월에 설립되어 토 론토보다도 3 년 앞섰으며, 당시 교민은 백여 명에 불과했으나 주 로 서부 캐나다 시장 진출에 목적 을 두고 공관을 개설했다고 소개 했다. 이후 80 년대 후반 투자 이 민이 본격화되었고, 90 년대 금융
위기 이후 다시 증가했으며, 2000 년대 초 이후 조기교육 붐이 일 면서 조기 유학생과 가족이 다수 오게 됐다. 현재 밴쿠버에 8 만명, 캘거리와 에드먼튼에 각각 1 만명 으로 서부에 10 만의 교민이 있고, 토론토에 11-12만명 , 몬트리올 1 만명 정도로 캐나다 전체에 23-25 만 명 정도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한인 수는 규모면 역사 적 이유로 정주하는 인원이 많은 중일러를 제외하면 미국 다음으 로 한인 동포가 많이 사는 국가 가 됐고, 또 캐나다 한인의 40% 가 서부 캐나다에 몰려있다고 강 조했다. 정 총영사는 한인사회가 양뿐 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상당히 성 장했다고 평가하며, 특히 높은 교 육열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한 인들이 비즈니스, 공직, 전문직, 변호사, 정치인, 의사 등 각계에 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을 고 무적으로 보았다. 특히 밴쿠버의 미래가 밝은 이유로 젊고 유능한 이민자들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 을 언급하면서 장기적으로 10 년 후면 지금보다 다시 1.5 배 정도 동포사회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 했다. 정 총영사는 총영사관 개설 50 주년 기념 동영상 '응답하라 밴 쿠버 1970' 프로젝트와 관련 이민 초기 사진 공모전, '함께 걸어온
50 년, 함께 도약할 50년' 등의 인 증샷 캠페인을 통해 확보한 사진 들도 동영상 마지막에 삽입할 예 정이라고 밝혔다. 총영사관 개설 50 주년 기념 국 경일 행사는 애초 한인 동포사회 의 자긍심을 내외에 과시할 수 있 도록 성대하게 준비하고 있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하반기 적절 한 시기(10 월)에 온오프라인 행 사 개최를 계획 중이다. 정 총영 사는 각별한 의미가 있는 해인만 큼 총영사관 행사에 많은 동포들 의 관심을 부탁했다. [온라인 평화통일 문예공모전 예 선 시상식] 지난 21일 오후 12시에는 미 주 온라인 문예공모전 밴쿠버 예 선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지난 10일까지 서부캐나다에 거 주하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 로 '한반도 평화통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평화통일의 길' '평화 와 통일의 염원을 담은 2032 남북 공동 올림픽 개최에 대한 희망'이 라는 2개의 주제 중 선택하여, 그 림과 글짓기 작품을 모집했다. 이렇게 접수된 그림과 글짓기 에 대한 심사를 통해 총 6편의 수 상작을 뽑았다. 1등인 협의회 회 장상에는 평화통일의 염원이라는 글짓기로 버나비마운틴세컨더리 12학년의 송유라 학생이 받았다.
[아름다운 상담센터] -대면상담 시작 상담 분야: 우울증, 불안장 애, 트라우마, 부부갈등, 부모자 녀관계 개선, 중년/노년기 상담, 학교적응문제, 직장보험혜택 등 문의: 604-626-5943 (COVID 19, 대면 상담전 설문지 작성 필요), vmcc15300@gmail.com 주소: 200-5050 Kingsway, Burnaby (메트로타운 몰 근 처) 101-20353 64 Ave, Langley (랭리 코스코 근처) 지난 21일 오후 12시에는 미주 온라인 문예공모전 밴쿠버 예선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2등 협의회우수상은 한반도 평화 통일 그림으로 김민형 학생이, 통 일저금통 글짓기로 김예준 학생 등 2명이 수상했다. 3등 장려상에 는 한반도 평화통일 그림으로 김 이룸 학생, 우리나라 통일 글로 이 해창 학생, 그리고 한반도 평화통 일 그림으로 전해연 학생 등 3명 이 받았다. 정기봉 회장은 이번 공모전 심 사의 공정성과 비밀성 유지를 위 해 외부 내부 위원과 함께 외부 위원도 위촉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장상 1명에 500달러, 우 수상 2명에 각 300달러, 그리고 장려상 3명에 각 200달러의 상금 도 부상으로 지급됐다. [협의회 자료집을 위한 '돌아오는 다리' 동영상 제작] 민주평통 사무처가 추지하는 협의회별 자료집 제작에 따라 밴 쿠버 협의회는 '돌아오는 다리' 동 영상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과 18일 남 과 북의 각 지명을 적은 등판을 단 평통위원들과 가족 친지들이 모여 자유롭게 남북한을 왕래하 고 화합하는 평화로운 한반도 남 북한 모습을 연출함으로써 통일 을 향한 염원을 담았다. 정기봉 회장은 "특히 남북 도시 간의 대 칭적 교류 장면은 지자체 교류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촬영에서 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중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 점 도보다리에서 대화를 했던 모 습을 재현하기 위해 린밸리 트레 일의 나무 다리 등에서 연출을 하 는 등 많은 평화적 메시지를 메타 포 형식으로 담았다. 또 전 참가자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한반도 모양의 지도를 그리 며 자유롭게 넘나드는 모습을 통 해 평화로운 한민족으로 함께 살 아가기를 상징화 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동영상 제작에는 밴 쿠버 한국전통예술원의 한창현 원장이 참여해 꽹과리를 연주와 마당놀이식 노래를 넣어 더욱 신 명나게 만들었다.
2020년 7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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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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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4일 금요일
종합
2020년 7월 24일 금요일
캘거리 여성단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무료반찬 나눔
지난 18일(토) 캘거리 한인여성회와 코윈 캘거리의 공동주최및 Kkimchi,Korean, Art Club 과 함께 노인들 우선순위로 무 료 반찬나눔의 행사가 오후 1시부터 5시 까지 시행 되었다. 캘거리 한인여성회는 지난 곡물세트와 쌀을 300여명에게 나누었으며, 면 마스크 (좌로부터) 정주영, 이양숙, 전아나 코윈캘거리회장, 김경숙 캘거리 한인여성회 회장, 김희정 캘거리 1600장을 함께 나누는 행사에 이어, 이번 한인여성회 부회장
에 반찬나눔의 행사를 위해 3주 전부터 광고를 하여 접수를 받고 신청자들에게 센터에서 전달을 했고, 거동이 힘들거나, 차량이 없는 신청자에게 관계임원진 및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전달했다. 여성회 김경숙회장은 "150인분의 밑반 찬 3종세트를 준비했으나, 50명이 초과 신청을 하셔서 총 200인분으로 늘려서 나 누게 되었다"며, "노인들뿐만 아니라 유학 생 및 한국음식을 접하기 힘든 분들도 모 두 함께 나누는 것에 의미를 두고 계획 했던 것보다 적은양이 된 점을 아쉽다" 고 말했다. 공동주최였던 전아나 캘거리 코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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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앞서 4월에 세니타이져의 수요가 긴 급히 필요했을 때 한국에서 빠른우편으 로 공수하여 선착순 접수자에 한하여 나눔을 갖은 후에, 이번 행사참여에도 의 미를 두고, 많은 한인단체들이 코로나19 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참여해 준 임원진들과 봉사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여성회 김희정부회장과 kkimchi 관계자 이양숙, 정주영. 조미현 씨에게 함께 봉사해 준 것에 감사하고, 배달을 하는데 자발적인 봉사지원을 해 준 윤동현, 황진순씨 및 조영진씨께도 감 사의 뜻을 전했다. 캐나다한인방송 제공
27일 ‘한국전쟁 참전용사의날’ 진행
2019년도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 헌화식 모습
밴쿠버 한인회의 정현문 신임총무이사는 오는 27일(월) 당초 계획대로 '캐나다 한 국전쟁 참전용사의날'를 진행한다고 알려 왔다. 코로나19로 많은 행사들이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가운데 올해로 한국전쟁 70주 년을 맞아 거행되는 캐나다 한국전쟁 참 전용사의 날 행사는 오전 11시 버나비 센 트럴파크에 위치한 평화의 사도에서 헌화 행사로 시작된다. 이어 오후 12시에는 캐나다군 참전 용 사들을 코퀴틀람 블루마운틴 공원으로 초청해 점심 식사와 함께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유흥업소가 새 확진 온상 ‘빨간불’ (캐나다) 전국에 걸쳐 사회봉쇄가 풀리면 서 주로 젊은층이 몰리는 유흥업소가 새 확진 온상으로 드러나 보건당국들이 방 역지침을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 (BC)주와 알버타주에서 최근 확인된 신 규 확진 케이스가 술집과 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에서 집단 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BC주 보건당국은 “지난 17일부터 21일 사이 132건의 새 확진 케이스가 발생했
으며 이중 70건이 켈로나지역 술집과 나 이트클럽과 연관돼 있다”며 “오늘부터 유 흥업소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보건지침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새 지침에 따르면 술집의 좌석은 2미터 이상 간격을 두어야 하며 서서 술을 마 시는 행위도 금지된다. 켈로나지역에서 지난 7월 1일 캐나다데 이(연방탄생기념일)를 전후해 20대와 30 대가 유흥업소들에 몰려들어 파티를 즐 겼다. 이후 2주일 정도의 바이러스 잠복
기가 끝난 최근들어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현재 1천여명이 자가 격리중인 것 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BC주 보건국의 보니 헨리 박사는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 하고 있으며, 혹 감염 위험에 노출된 사 람들에 대해서는 주의 깊에 관찰 중"이 라고 설명했다. 알버타주는 7월1일부터 21일 사이 새 확진자가 1천1백명 이상이 나왔다. 이는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이상 늘
(사) 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지부 2020년도 신인시상식 (사) 한국문협 캐나다 밴쿠 버지부는 코로나19 관계로 미루어오던 2020년도 신인시상식을 지난 20일 Hume Park에서 개 최해 당선자 3명에게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수상자는 시 부문의 차상으로 바다 이야기의 김 희자 작가, 차하로 가을이 오면의 김계옥 작가, 그리고 장려상으로 천국에서 만나요의 임인재 작가 등이다.
어난 것으로 전국에서 인구당 최다 신규 감염자를 기록했다. 알버타주정부에 따르 면 주전역 5개 지자체 보건국 모두가 코 로나 사태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새 감 염자를 확인했다. 제이스 케니 알버타주수상은 “매우 우 려되는 현상”이라며”청년층이 사태가 끝 났다고 잘못 인식해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라고 지 적했다. 24일부터 3단계 경제재개가 확대 시행 되는 온타리오주도 최근 새 감염자들의
밴쿠버 중앙일보
절반이 20~39세 미만 연령층으로 드러났 다. 23일 온주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을 기준으로 지난 하루사이 103 건의 새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들중 이같 은 연령층이 42건이나 차지했다. 한편 토론토대학 심리학과의 스티브 조 르덴스 교수는 “사회봉쇄로 사교활동을 즐기지 못했던 젊은층사이에서 규제가 완 화되면서 사태가 끝났다는 심리가 자리 잡고 있다”며 “이 연령층에서 최근 확진 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현상은 예상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A12 종합
2020년 7월 24일 금요일
불볕더위도 쉬었다 갈 혼불 명당 <최명희 대하소설>
행복농촌 ② 남원 노봉마을 전북 남원은 이야기로 기억되는 고장이 다. 숱한 우리 고전이 이 땅에서 잉태 했다. 시내 한복판 광한루원은 ‘춘향전’ 의 무대, 동북쪽 아영면 상성마을은 ‘ 흥부전’의 발생지로 통한다. 서북쪽 사 매면 노봉마을 역시 그러하다. 대하소 설 『혼불』의 배경지로, 곡진한 이야 기와 느긋한 풍경을 품고 있다. ‘천추락만세향’ 『혼불』은 최명희(1947~98)가 17년 에 걸쳐 쓴 대하소설이다. 일제강점기 종갓집 며느리들의 인생 역정과 당대 의 풍속사가 생생하다. 주 무대였던 ‘ 매안마을’이 실제 남원 노적봉(568m) 북쪽 기슭에 들어앉은 노봉마을이다. 외지인 하나만 들어도 개 짖는 소리 로 동네가 울리는 한적한 시골. 46가구 85명이 노봉마을에서 살아간다. 『혼 불』의 터전에 왔음을 알아채는 건 쉽 다. 식당·카페·민박 등등 곳곳이 ‘혼불 OO’하는 식의 간판을 달고 있다. 『 혼불』의 흔적을 찾으면 “우린 전래동 화가 아니라 『혼불』을 들으며 자랐 다”며 밭일하던 할매도 해설사를 자처 한다. 소설의 부제 ‘꽃심을 지닌 땅’을 새긴 정승이 마을 입구에 기세등등하 게 서 있다. 마을 들머리의 옛 서도역은 소설에서 주인공 효원과 강모가 드나들던 장소 다. 2001년 폐역이 됐지만, 1932년 개설 당시 모습이 남아 있어, 전국에서 가 장 아름다운 기차역으로 꼽힌다.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도 익
남원 노봉마을은 대하소설 『혼불』의 주 무대다. 최명희가 ‘만세의 복을 누리게 한다’고 묘사했던 청호지의 풍경이 그저 그윽하다
숙하다. 청호지도 실재한다. 소설에서 종갓집 맏며느리 청암부인은 “노적봉과 벼슬봉 의 산자락 기운을 느긋하게 잡아 묶어 서, 큰 못을 파고, 그 기맥을 가두어 찰 랑찰랑 넘치게 방비책만 잘 강구한다 면 가히 백대 천손의 천추락만세향(千 秋樂萬歲享)을 누릴 만한 곳”이라고 이 저수지를 묘사했다. 풍수지리에 대한 안목은 없지만, ‘만세의 복을 누린다’ 는 명당임이 대번 느껴진다. 청호지 뒤 편 언덕에 혼불문학관이 있는데, 그곳
에서 마을 일대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오이 따고 시골 밥상 꿀꺽 노봉마을 여행법은 간단하다. 전반전 이 문학 기행이라면, 후반전은 농촌 체 험이다. 노봉마을은 시설 작물 재배 농 가, 그러니까 하우스 재배가 주를 이루 는데 요즘은 오이 수확이 한창이다. “ 샛노란 오이꽃이 얼마나 곱고 향긋한 지 몰랐던 사람은 깜짝 놀란다”고 김 용익 마을 위원장은 말한다. 하여 오 이 수확 체험(1만원, 10명 기준)은 늘
반응이 좋단다. 갓 딴 오이를 시식해 보고, 5개까지 수확해 갈 수 있다. 혼 불문학관 인근 혼불체험관에서는 도자 기·목공예(1만원, 20명 기준) 등을 배 워볼 수 있다. 옛 서도역 앞에는 정갈한 시골 밥 상을 내는 ‘혼불마루’가 있다. 대표 메 뉴는 ‘혼불 밥상(1만5000원)’. 갈비찜이 상 한가운데 놓이지만, 주인공은 따로 있다. 밥부터 장아찌 하나까지 마을에 서 난 농산물로만 음식을 만든다. 요즘 은 토마토겉절이·부추말이·토란대볶음·
고구마순김치 등 17개 찬이 올라온다. 당연히 계절마다 찬이 달라진다. 마을 카페 ‘슬로우빌 혼불’은 현미로 만든 천연 발효 흑초를 비롯해 개복숭 아·아로니아 등으로 맛을 낸 음료(5000 원)를 내놓는다. 마을에서 수확해 1~5 년가량 숙성한 것들이다. 원액이 담긴 병마다 생산자인 마을 어르신들의 사 진이 붙어 있다. 음료 하나에도 오랜 시간과 정성이 깃들어 있다. 남원=글·사진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이달의 예술
현실과 발언 해체 30년 후
이주현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분단의 아픔과 민중의 고통을 ‘그림으 로 말’하는 것이 반체제로 치부되던 1979년, 삶과 호흡하며 자유롭게 소통 하길 꿈꿨던 일련의 젊은 미술가들은 ‘ 현실과 발언(현발)’을 조직해 지금까지 외면해왔던 사회적 현실에 눈을 돌렸 다. 유신시대의 압축적 산업화와 소비 자본주의의 폐해, 미국의 패권주의와 분단의 고착화 등을 만화·판화·사진 등 새로운 매체와 다양한 형식 실험을 통 해 표출하며 분단 후 소멸됐던 ‘비판적 사실주의’를 부활시켰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 미술이 민중 운동의 일환으로 전시장을 벗어나 노 동현장 중심으로 펼쳐지자 김정헌·손 장섭·주재환 등은 민중미술에 합류했 다. 그러나 강요배·민정기는 낙향을, 안 규철·이태호·임옥상은 구미유학을 택하 게 된다. 민중적 입장의 부족, 민족미술 형식의 결여 등 한계 속에 1989년 자진 해산했던 ‘현발’ 작가 16인이 다시 모여
그간의 예술적 행보를 점검하는 ‘그림 과 말’전을 학고재에서 열고 있다(31일 까지 관람). 2010년 열렸던 창립 30주년 전 이후 10년만의 전시다. 이들의 해체 후 작업 가운데 장소의 역사성을 부각시킨 풍경화의 등장, 추 상형식의 전면적 사용 등은 최근의 큰 변화 가운데 하나다. 이태호는 1980년 대 유행했던 매체인 판화를 무작위로 거리에 붙임으로써 익명의 관람자와 소 통한다. 벽보로 제작된 ‘푸른 김수영’의 서늘한 눈빛은 어떤 작가도 ‘현실’로부 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미술이란 ‘머리 와 심장’으로가 아니라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라 말하는 듯하다. 5·18 민 주화운동 당시 주인 잃은 고무신을 붙 여 영정을 만든 신경호의 ‘넋이라도 있 고 없고-행방불명’(2001), 안팔리는 작 품이 낙오된 쓰레기로 취급되는 냉혹한 미술시장을 패러디한 박불똥의 ‘팝니다 For SALE’(2020), 산업재해 사망자 수 최고치를 경신하는 한반도에서 이름 없 이 죽어간 ‘무명 사망 근로자를 위한 비’(이태호, 2020)는 다양한 형식 속에 내재한 비판의식을 여전히 보여준다. 현발 작가 중 일부는 해산 후에도
이태호, ‘푸른 김수영’, 2 0 19, 오프셋 인쇄, 6949 [사진 학고재]
쌍용자동차 해고와 용 산참사, 세월호 사건은 물론, 제주 4·3 민중항 쟁, 위안부 문제 등 역 사의 고비마다 현장에 서 혹은 미술로서 기 꺼이 증언자가 되었다. 민중미술과 온전히 함 께하지 못한 부채의식 이 이들에게 무거운 역 사적 현실을 기꺼이 짊 어지고 미술로써 발언 하기를 지속시키는 추 동력일지 모른다. 이젠 대학교수와 미술계 관 료, 혹은 거물급 작가 로 성장해 스스로 제 도권 미술이 되어버린 이들이 닿는 곳은 어 디일까? 이들의 작품 을 눈여겨봐 줘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 이다.
종합
2020년 7월 24일 금요일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 사회는 온통 감정에 휩싸여 있다고 하셨잖아요. 그리고 감정이라는 것이 타인을 노예화 시키는 도구 라고 하셨고요. 노래도 드라마나 영화도 그리고 심 지어는 교육도 감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보이는 데 그렇다면 사회는 서로가 서로를 노예화 하는 길 로 흐르고 있다는 뜻 아닌가요? ◆ 맞아요. 노래를 통해 위안을 주고 연기를 통 해 대리만족을 얻게 하는 등 감정을 자극하는 모 든 것이 그것을 보고 즐기는 사람들을 노예화 하 는 과정이죠. - 그 말은 곧 연예인, 정치인, 사회 지도자층 등 열 혈 팬들을 가지고 있는 이유가 바로 사람들이 노예 화되었기 때문이라는 뜻인가요? 하지만 가수는 노 래를 통해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고 연기자들은 작 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대리만족을 주잖아요. 지도 자들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하 잖아요. 이러한 노력들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샀 고 그렇기 때문에 인기가 있고 팬들이 있는 것 아 닌가요? ◆ 일단 감정을 통한 타인의 노예화 과정을 조금 미루고 행복이라는 감정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먼저 살펴볼까요? 아무래도 노예화를 이야기 하려면 감정 에 대한 개념이 확립되어야 할 것 같거든요. - 예, 어느 쪽이든 상관없어요. ◆ 위안과 행복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 글쎄요? 편안함 아닐까요? 매일 매일 전쟁 같 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치열하게 또는 힘들 게 살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생각 해요. 또 사람들을 치유한다는 사회지도자들을 통 해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다 고 말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 그렇죠. 실제로 행복하고 편안함을 느끼는 경 우도 있겠죠. 그런데 지금 이대로가 행복이고 편안 함이라는 뜻의 이면에 숨은 뜻이 있다는 것 생각해 보신 적 있어요? - 숨은 뜻이 있다고요? ◆ 예. 세상은 끊임없이 변해해가요. 매 순간 만 물이 변하고 있죠. 그리고 각각의 생명체들도 이러 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하죠. 경쟁 에서 밀려나면 도태되니까요. 한 마디로 인간 뿐 아 니라 모든 생명체가 경쟁에서 살아남아 생존을 이 어가기 위해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것이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행복이란? 삶이거든요. 하지만 행복이라는 감정은 전쟁터를 벗 어난 상태라 힘들고 괴로울 일 없으니 더 이상 경쟁 을 할 이유도 없어진 상태겠지요? - 그러면 좋은 것 아닌가요? 전쟁터를 벗어났잖 아요. 경쟁도 없으니 스트레스도 덜 할 테고 말 그 대로 행복 그 자체를 누릴 수 있는 것 아닌가요? ◆ 주변의 모든 상황과 사람들이 변해가는 상황 에서 나만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으면 어떻게 될 까요? - 도태되는 것인가요? 사회에 속해 있다면 도태되 겠지만 사회를 떠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요? ◆ 인간으로서 사회를 떠나 깊은 산에 들어가 혼 자 산다는 것이 가능할까요? 아무런 도구 없이 정 글에서 홀로 살아남는 이야기는 타잔과 같은 소설 에서나 가능하다고 저는 생각해요. 사실 타잔도 원 숭이가 돌봐줘서 살아남은 경우이니 사회를 완전히 벗어났다고 볼 수는 없겠죠? -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함께하면 되지 않겠어 요? 현 사회와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서 공동체를 이루는 방법도 있잖아요. 이런 경우 서 로 마음이 맞으니까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거든요. ◆ 인간은 각자 자신이 가지고 태어나는 능력이 다 다르죠. 어떤 사람은 강한 근육을 가졌고 또 어 떤 사람들은 도구를 다루는 재능이 있고, 어떤 사 람들은 음악에, 다른 어떤 사람들은 그림에 재능이 있듯 사람들은 모두 다른 형태의 재능이 있어요. 그 런데 이렇게 다른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마음이 맞 아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간다고 해도 그 속 에서 또 다른 형태의 계층이 형성되지 않을 가능성 이 얼마나 될까요? - 생각해보니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이기는 하네 요. 사냥을 하는 사람과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함 께 어우러져 살아간다 해도 조건에 따라서 어느 한 쪽이 더 중요하게 여겨질 수 있고, 중요하게 여겨진 다면 힘을 가질 수도 있으니 계급이나 계층이 생길 수밖에 없겠네요. 하지만 행복은 다를 수 있지 않을 까요? 계층의 높고 낮음이 행복을 결정하는 요소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 바로 그것이 또 하나의 착각이에요. 피라미드 식 사회구조의 가장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들 의 삶을 행복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피라미드 꼭
A13
가야 역사-2 대기에 오르려 노력할까요? - 아니요. 지금 그대로 행복한데 뭘 더 할 필요 가 없을 것 같아요. ◆ 그렇죠. 피라미드 꼭대기에 오르기 위해 노력 할 이유가 없죠. 지금 이대로 행복하니까요. 그래 서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 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고자 노력한다는 말을 하죠. - 행복한 삶을 유지한다는 말은 계속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 가겠다는 말 아닌가요? ◆ 맞아요. 말 그대로 끊임없이 피라미드의 꼭대 기를 향해 올라가겠다는 의지가 깃든 표현이죠. 지 금 현재의 행복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변화시켜가면서 계속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요. - 정리하자면 인간은 행복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또 얻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 해 가면서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결국 도태된다는 뜻이네요. 행복을 느끼는 것은 잠시이고 치열한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한 싸움을 계속 이 어가야 한다는 뜻인 것 같기도 하고요. ◆ 정확하게 보셨어요. 피라미드의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피라미드 꼭대기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의 지에 따라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도 또 모든 것을 한 순간 잃을 수도 있어요. 행복한 삶을 살아가던 노 예라도 주인이 바뀜으로 인해 한 순간 죽지못해 살 아가는 고통의 삶을 살아가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 그러니까 민 박사님 이야기는 피라미드식 사회 구조의 꼭대기에 오르지 않는 한 지금의 행복도 한 순간 뒤집어 질 수 있고 그 이유는 스스로 독립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 의한 삶을 살기 때문 이라는 뜻으로 해석되는데 그런가요? ◆ 예, 맞아요. - 결국 행복은 영원할 수 없는 감정이라는 뜻인 데 그렇다면 행복한 삶을 갈망하는 사람들은 이루 지 못할 이상향을 꿈꾸는 것이고 또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착각 속에 살고 있다 는 뜻 아닌가요?
가야 지역에 대한 고고학적 연구 조사는 1970년 대부터 활발히 이루어졌다. 일제 강점기에도 많 은 발굴이 이루어졌지만, 발굴 보고서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발굴이라기보다는 도굴에 가까웠다. 그나마 근래 발굴된 김해 대성동 유적 등은 문헌 자료가 얼마 남지 않은 가야사 연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1990년 김해 수로왕릉 옆 대성동에서 고분 136 기(기 : 고분을 세는 단위)가 발견되었다. 이 고 분들은 3세기부터 5세기 전반에 걸쳐 만들어진 거다. 그동안 발견된 가야 고분과는 완전히 다 른 대규모 고분이어서, 금관가야 왕들의 무덤이 라고 보고 있다. 즉, 금관가야가 힘을 잃기 직전 까지 금관가야의 왕들은 이 대성동 고분에 묻혔 던 거다. 고분 안에서 총 1,899점의 유물이 발견되었는 데, 이를 통해 가야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이 유물 중에는 북방 민족이나 왜나라 등 다른 나라의 영향을 받은 유물들도 많이 발견되었는 데, 이를 통해서 가야가 다른 나라와 얼마나 활 발한 교류를 했는지 알 수 있다.↗
금동관
민동필 박사 Washington State University 생화학/생물물리학 박사학위 콜럼비아 대학 선임연구원 http://www.PonderEd.ca
대성동 고분 70호
A14 종합 ↘가야의 수준 높은 문화는 일본에 전해져 많은 영향을 주었다. 단단한 가야 토기는 일본의 스에키 토기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었다. 가야에서 대량으 로 생산되는 철은 일본에 전해져 일본 철기 문화 발달에 기여하였다. 이 무렵 일본에서 발견되는 토 기와 철기는 가야 토기와 철기와 비슷한 점이 많 다. 단순히 물품만 전해진 것이 아니라 활발한 문 화 교류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청동솥 : 대성동 고분에서 발견된 청동솥. 북방 민족이 사 용하던 것이다
바람개비 모양 청동 방패 꾸미개(파형 동기. 왼쪽)와 통 모 양 꾸미개(통형 동기)
심창섭 중앙대학교 사학과 졸업 1982 - 2015 중•고등학교 역사 교사 2015년 잠실 여고 정년 퇴임
2020년 7월 24일 금요일
서쪽으로 난 창
내 새끼 왔능가 한국이 뜨고 있다. 언제부터 인가 주변의 외국인 들을 만나면 한국어 몇 마디 못하는 사람이 드 물다. 이곳 리타이어먼트 홈에 계신 노인들도 많 은 분들이 한국어 한 두마디는 하신다. 몇몇분은 적극적으로 배우고 싶어하시고 만날 때마다 궁 금한걸 묻곤 하신다. COVID 19을 그 어떤 나라 보다 슬기롭게 대처하고 극복해 나가고 있어 예 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음을 실감한다. 한국어를 배우시겠다며 질문을 하시는 분들께 한국어를 배우려면 제일 먼저 한국인의 밥문화 를 알아야 한다고 농담 아닌 농담을 했다. 안녕 하세요 대신 “식사하셨어요?” 라고 묻는다. 자신 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못 하는 이에겐 “밥값도 못하는 놈” 이라 하고, 잘못을 저지를 사람에겐 “너 국물도 없는 줄 알아” 한다. 이뿐이겠는가. 재수없는 사람을 일컬을 땐 “다 된밥에 재 뿌리 는 놈”이라 하고 성적이 떨어진 아이를 꾸짖을 때 “지금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냐” 고 꾸짖는 다고 했다. 얼마나들 재미있어 하는지 설명에 설 명을 거듭해야 하는 싫지 않은 수고를 하고 꼬 인 혀를 풀어가며 기꺼이 한 문장을 더 설명했 다. 죄 지은 사람을 고발하겠다는 무섭고 딱딱한 표현 대신 “너 콩밥 먹을 줄 알아”라고 하면 된 다고 했다. 그러자 바로 옆에 앉아 계시던 토마 스 할아버지가 반색하셨다. “한국인들은 죄수들 에게도 대접을 아주 잘 하나 보네, 역시 멋진 나 라야. 나도 한국가서 공짜 콩밥이나 좀 먹고 올 까?” 라고 하시는 바람에 모두가 한바탕 웃었다. 그날 이후 웃자고 가르쳐 드린 한국어는 나와 할머니 할아버지들 사이에 향기로운 윤활유가 되었다. 내일이면 잊어버릴 줄 알았던 어려운 단 어를 기억하시곤 나를 만날 때면 “Hi”나“Hello” 대신 “콩밥”으로 인사를 대신하는 분이 여러분 생겼다. 그러면 나는 “국물도 없는 줄 알아” 하 고 대답하며 또 한번 웃는다. 생각해 보면 한국인들의 밥 사랑과 후한 밥 문화를 어떤 나라가 따라올 수 있을까 싶다. 정 말이지 많이도 대접받고 많이들 대접하며 많이 도 먹는다. 오죽하면 수없이 많은 먹방(먹는 것 이 주제인 방송) 이 모두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 겠는가.
한번은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의 밥상을 말해 보자고 지인 들과의 단체 카톡 방에 질문을 올렸 다. 이런 저런 사연들이 쏟아져 올라왔다. 삼십 대서부터 오십 대 후반까지 모인 그룹이다 보니 상큼 발랄 재미있는 사연서부터 이민 와서 사업 에 실패하고 눈물 섞어 먹은 밥까지 슬프고 아름 답고 따뜻했던 추억의 밥상이 주르르 올라왔다. 사연들 중 J자매가 쓴 밥상은 우리 모두를 울 컥하게 만들었다. 26살이던해에 호주로 유학길에 올랐던 그녀가 3년만에 고향 남원을 찾아갔을 때의 일이다. 집 뒤엔 두 그루의 커다란 감나무 가 있는 그녀의 고향집은 도로가 내려 다 보이 는 언덕위에 있었다. 내려간다는 전화를 받은 어 머니는 택시가 도착하자 언덕길을 한걸음에 달 려 내려와 그녀를 맞이해 주셨다. 지금은 돌아 가시고 안 계신 어머니가 “내 새끼 왔능가?” 하 시면서… 내 새끼 왔냐 시며 부둥켜안아 주시는 고향의 어머니는 당신의 새끼 먹일 밥을 지으시며 열두 번도 넘게 창밖을 내다보셨을 것이다. 평소에 좋 아하던 갈치 조림이며 텃밭에 손수 키운 시금치 나물과 푸성귀들로 한가득 차려 주신 어머니의 밥상이 두고 두고 그리운 밥상이 되었다. 한국에 가면 공짜로 주는 콩밥을 드시겠다던 할아버지 토마스에게도 그런 어머니가 있었다. 시골에서 농장을 하시던 할아버지의 부모님은 아들 셋을 모두 도시로 내보내고 열심히 농사지 어 그들을 뒷바라지해 주셨다. 토마스는 방학이 되면 출발하기전에 집으로 가겠다는 편지를 보 냈다. 편지를 받으신 어머니는 밤중에 도착할지 도 모를 아들을 위해 밤새도록 창가에 불을 밝 혀 두고 기다리셨다. 출입문은 잠그지도 않고 기 다리셨는데 언제나 어머니가 먼저 보고 큰길까 지 달려 나와 반겨 주셨다고 하셨다. “Oh, my baby” 하시면서… 십대를 거쳐 이십대가 되어 도 서른이 넘고 예순이 넘어 할아버지가 된 토 마스를 고향의 어머니는‘my baby’라 부르셨다. 할아버지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구운 감자 다. 소고기나 돼지고기요리가 나갈 때 따라 나 가는데 할아버지는 주 요리보다 곁다리 감자를 더 좋아하신다.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이 요리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감자를 깨끗이 씻은
다음 반으로 자른 뒤 오븐에 구워 낸다. 구운 감 자는 바삭하게 구워 잘게 다진 베이컨이랑, 송송 썬 쪽파를 올린 사워크림과 함께 먹는다. 간단한 요리법에 구수하고 담백한 맛 때문에 나도 은근 히 중독되고 말았다. 할아버지의 감자사랑은 어머니의 식탁에서 시 작되었다. 구운 감자는 어머니가 차려 주시던 식 탁에 빠지지 않고 올라왔었다. 직접 키운 감자 를 벽난로속 장작위에 구워 주셨다. 군데군데 숯 검정이 묻은 감자를 도마위에 올려 놓고 반으로 자르면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면서 푸 근한 군 감자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식을 때까 지 기다리지 못하고 집어먹다 입천장을 데이면 서도 자꾸만 집어먹게 되던, 이제는 그리움이 되 어버린 음식이다. 이 곳 입주민들도 메쉬 포테이토, 프렌치 프 라이, 포테이토 웨지에 구운 감자까지 정말 여 러가지 감자요리를 많이 들 드신다. 일주일에도 몇 번이나 드시는 감자요리가 뭐 그리 맛있겠는 가. 어떤 분은 감자는 손도 안 대신다. 그렇지만 할아버지에겐 특별할 수밖에 없다. 예순이 넘은 아들을 내 새끼라며 불러주고 사랑해 주신 어 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감자사랑으로 옮겨간 것 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어머니 외에 그 누가 나를 위해 밤새 불을 밝혀 기다려줄 것이며 그 누가 언덕 길을 한달음에 달려 내려와 “내 새끼 왔능가?” 하며 안아줄 것인가? 고향에는 없어도 J자매 가슴에 살아 계신 어 머니, 고된 농사일로 지친 밤에도 객지에서 돌아 올 아들을 뜬눈으로 기다리시던 어머니는 아흔 이 넘으신 토마스 할아버지에게도 눈시울이 뜨 거워지는 이름이다. 가신 뒤 더욱 그리운 이름 어머니를 떠 올리며 어떤 이는 감자를 먹고, 어 떤 이는 시금치 나물을 먹으며 생생하게 달려 오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는다. ”내 새끼 왔 능가?”
박지향 시인/화가
2020년 7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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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4일 금요일
건강/문화 2020년 7월 24일 금요일
자외선 쬐면 더 도드라지는 튼 살, 크림·마사지로 예방하세요 폐물 배출을 돕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것도 도움된다. 림프 순환을 촉진하는 마 사지도 좋다. 셀룰라이트가 밀집돼 있는 허벅지를 지압하면 부종의 조직액과 노폐 물이 빠져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엔 피부에 불청객이 찾아온다. 강한 자외선 때문에 기미·주근 깨 같은 색소 질환이 생기기 쉽고, 고온 다습한 날씨 탓에 주사 피부염과 여드름 이 악화하기 쉽다. 게다가 요즘처럼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갑자기 살이 찌는 경 우엔 튼 살과 셀룰라이트가 생기기도 한 다. 피부 질환은 한번 발병하거나 악화하 면 쉽게 치료가 어렵다. 일상생활에서 다 양한 피부 질환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 법을 짚어본다. 셀룰라이트, 꽉 끼는 옷 피하고 지압·마 사지하기
‘셀룰라이트’는 피 부가 오렌지 껍질처 럼 울퉁불퉁해 보이 는 것을 말한다. 셀 룰라이트는 단순히 피하지방이 쌓여 생 긴 것이 아니라 피 하 조직이 변성된 것 이다.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자세를 오랫 동안 유지하거나 몸 에 딱 맞는 옷을 입는 경우, 피하지방층 의 미세 혈관과 림프관에 순환장애가 생 기면 문제가 된다. 이런 순환장애는 노폐 물·체액이 지방 세포 사이에 고이게 한 다. 피하지방층의 지방·수분·노폐물이 서 로 뭉치게 되면서 피부가 울퉁불퉁해져 보이는 것이다. 무조건 체중 감량을 하기보다 셀룰라 이트를 생기게 하는 원인인 순환장애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압박스 타킹·보정속옷 등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옷을 자주 입지 말고, 한 자세로 오래 앉 아 일할 땐 틈틈이 일어나 자세를 바꿔 주는 게 좋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 노
캐나다의 겨울철 대표적인 여행상품인 오로라를 구경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한 국의 대표적인 식품인 라면과 엮어서 진행 중에 있다.
튼 살, 임신부는 비타민A 크림 사용 금물 튼 살은 초기에 붉은색 선이나 띠가 생 기고, 시간이 지날수록 흰색으로 변하면 서 피부가 위축되는 질환이다. 갑작스러 운 체중 증가와 사춘기의 급격한 키 성 장, 임신 등의 이유로 생긴다. 건국대병원 피부과 안규중 교수는 “피부 아래쪽(진 피)의 급격한 팽창을 피부 바깥쪽(표피) 이 따라가지 못해 피부가 튿어지는 것이 튼 살”이라며 “한번 생긴 튼 살은 쉽게 없 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종의 흉터인 튼 살은 허벅지·종아리·엉덩이 등 하체에 잘 생긴다. 임신에 의한 튼 살은 복부·가 슴에 잘 생긴다. 튼 살이 발생한 부위가 자외선에 장시 간 노출되면 주변의 피부색만 짙어져 튼 살 부위가 상대적으로 더 도드라지기 쉽 다. 안 교수는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짙 어지는 부위는 멜라닌 색소가 존재하는 표피”라며 “멜라닌 색소가 없는 진피가 드러난 부위인 튼 살이 상대적으로 더 밝 아 보이게 된다”고 말했다. 튼 살은 초기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치 료하거나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 우선 갑 작스럽게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주의해 야 한다. 급격히 키가 크는 청소년이나 임 신부의 경우에는 미리 튼 살 방지 크림 을 발라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튼 살이 생기기 쉬운 부위 위주로 마사지를 해줘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보습 크림을 충분 히 발라주면 좋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 이석 원장은 “비타민 A·C 크림이 튼 살 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 단 임신부의 경우 비타민A 크림은 태아 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기미·주근깨·검버섯, 아침·점심에 자외선 차단제 바르길 기미·주근깨·검버섯 같은 피부 잡티는
캐나다관광청은 삼양식품과 함께 ‘ 삼양라면 먹고 캐나다 오로라 보러 가 자!’ 이벤트가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 이라고 홍보하고 나섰다.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대표적인 색소 질 환이다. 기미는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불 규칙한 갈색 반점의 형태로 나타난다. 주 근깨는 작은 반점 형태로, 다른 잡티와는 다르게 어릴 때부터 발생하는 특징이 있 다. 검버섯은 의학용어로 ‘지루 각화증’이 다. 주로 이마·얼굴·목과 같이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에 경계가 뚜렷한 갈색·검은 색의 형태로 생긴다. 임 원장은 “피부 색 소 질환은 자외선 노출 때문에 멜라닌이 증가해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 주근깨나 검버섯은 레이저 치료에 반응이 좋은 편이나 기미 같은 색소 질환은 오랜 기간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부 색소 질환을 예방하는 데는 자외 선 차단이 필수다. 얼굴·목을 기준으로 동전 크기의 양을 충분히 발라야 한다. 안 교수는 “자외선 차단제는 두 시간 정 도가 지나면 차단 효과가 떨어지는데 햇 빛이 가장 강한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2 시”라며 “아침에 차단제를 발랐다면 점심 에 한 번 더 덧발라 줘야 색소 질환 예 방에 도움된다”고 말했다. 구름이 꼈거나 비가 와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 다. 키위·레몬·파프리카 등 비타민C가 풍 부한 과일·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색소 질환 예방에 도움된다. 비타민C는 멜라닌 색소 형성을 촉진하는 효소의 활 동을 방해한다. 주사 피부염, 만성 홍조는 사우나·찜질방 피해야 ‘주사’는 코·뺨 등 얼굴 중앙부에 만성 홍조를 보이는 질환이다. 특히 코가 충혈 된 상태가 많아 ‘딸기코’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안 교수는 “주사 피부염은 지루피 부염·알레르기접촉피부염 같은 선행 질환 이나 심리적인 요인이 원인”이라며 “이런 이유로 피부 혈관이 확장되면서 홍조·발 진 등 다양한 증상이 생긴다”고 말했다. 주사는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만성 염 증성 피부 질환이다. 선행 질환이 있으면 이를 먼저 치료하면서 생활습관을 꾸준 히 관리해야 한다. 이민영 기자 lee.minyoung@joongang.co.kr
>> B4면 ‘튼살'로 계속
B2 전면광고
2020년 7월 24일 금요일
2020년 7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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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 건강한 가족
2020년 7월 24일 금요일
근육 쏙쏙 빠져 종아리 가늘어져요? 당뇨·고혈압 주의보 발령! 근육 감소는 신체 노화의 시작이다. 움 직이지 않고 의자에 앉아서 지내는 시 간이 길수록 몸을 지탱하는 근육이 사 라져 배가 점점 나오고 팔다리는 가늘 어진다. 고령층이 되면 근육이 사라지 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 어깨·등·엉덩이· 다리로 이어지는 코어 근육이 부실해져 자세가 구부정하게 변한다. 하체 근육 이 줄면 걷는 속도도 느려지고 병에서 회복하는 힘도 약해진다. 중년 이후 건 강 열쇠인 근육의 의미와 운동법에 대 해 소개한다.
도 신체 활동량이 줄고 체내 단백질 합 성 능력이 떨어져 근육을 구성하는 근 섬유의 수와 굵기가 줄어 근육량·근력 이 감소한다. 40세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매년 1% 남짓한 근육이 사라진다. 사소 해 보이지만 이렇게 누적된 근육 감소 는 60~70대가 되면 근육이 가장 많았던 시기와 비교해 30%나 줄어들어 근감소 증 상태가 된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이은주 교수는 “근육이 줄면서 기초대 사량이 줄고 덜 움직여 근육 감소가 더 빨라지면서 건강이 나빠진다”고 말했다.
노년기 건강 열쇠 근육 근육은 나이가 들수록 중요해지는 건 강 지표다. 활기찬 노후도 탄탄한 근육 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노년기에 접어 들면 엉덩이·허벅지 같은 하체 근육부터 줄어든다. 근육 감소를 방치하면 가볍게 집 앞을 산책하는 것도 힘들고, 가족과 여행을 가는 것도 짐이 될까 두려워 망 설이게 된다. 국내 85세 이상 고령층의 절반 이상은 산책·옷입기·식사 등 일상 생활 수행 능력이 떨어져 남의 도움을 받는다는 보고도 있다. 경희대병원 어르 신진료센터 원장원 센터장(가정의학과) 은 “초고령 사회에서 건강 수명을 늘리 려면 근육부터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40대부터는 근육 유지에 신경 써야 한 다. 근육은 이때를 기점으로 소실 속도 가 빨라진다. 근육은 적절히 자극하지 않으면 위축되다 사라진다. 건강한 사람
신체 활동량 줄어들면 근육도 감소 근육 감소는 다양한 건강 문제의 도 화선이 된다. 우선 근육이 줄면 자신의 몸을 버티고 이동하는 게 힘들어진다. 근육이 뼈와 인대를 보강하고 지지해 주는 힘도 줄어 관절·연골의 약화로 퇴 행성 관절염이 빨리 진행된다. 낙상 위 험도 크다. 균형감각이 떨어져 잘 넘어 진다. 작은 타박상에도 그 충격이 고스 란히 뼈로 전달돼 쉽게 골절로 이어진 다. 결국 활동 범위가 크게 줄거나 꼼짝 없이 누워 지내야 한다. 만성질환 발병 위험도 커진다. 근육량 이 줄면 신체 활동이 줄어들면서 기초 대사량이 감소한다. 근육이 사라진 자 리를 지방세포가 차지해 내장 지방이 생기기 쉽다. 또 지방세포에서 염증 물 질이 과도하게 분비돼 인슐린 저항성이 커진다. 혈관 상태가 나빠져 비만·당뇨
>> B1면 ‘튼살'에서 계속 임 원장은 “주사 피부염은 열을 비롯한 다양한 자극이 질환을 악화한다”며 “음 주와 고온 노출 같이 안면 홍조를 악화 시키는 원인뿐 아니라 모낭 진드기나 내 분비 이상, 비타민결핍증, 카페인 과다 섭 취 등과도 관련 있다”고 말했다. 고온에 노출되는 사우나·찜질방을 피하는 것이 도움된다.
주사 환자는 피부 장벽이 손상된 경우 가 많고 이로 인해 피부의 화끈거림·따가 움·가려움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자극적 이지 않은 세안제와 적절한 보습제를 사 용하는 것이 피부 장벽 기능을 회복시키 는 데 필수다. 여드름, 패치 붙여 터뜨리거나 병원서 짜내야 여드름은 얼굴·목·가슴 같이 피지선이
병·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 발병 가능성 도 높아진다. 국내 65세 이상 성인 중 심혈관 질환이 있는 남성의 30.3%, 여 성의 29.3%가 근감소증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근감소증을 막는 가장 확실한 전략 은 꾸준한 근력 운동이다. 종아리에서 가장 두꺼운 부분이 양손의 엄지·검지 손가락으로 만든 원(핑거링)에 딱 맞거 나 공간이 남는다면 근력 운동을 해 야 한다는 신호다. 본래 종아리 근육은 30~32㎝ 정도인 핑거링보다 굵어야 한 다. 하체 근육이 줄면 종아리도 가늘어 진다. 굵기는 변함없지만 예전보다 탄 력이 떨어졌다면 근육 감소를 의심해 야 한다. 종아리가 양손에 잡히면 근력 운동 해야 은퇴 이후를 대비해 연금을 준비하듯 젊었을 때부터 근육을 단련해야 한다. 아령·탄력밴드 등을 사용하거나 스쿼트· 런지 등 자신의 체중을 이용해 근력을 강화한다. 근력 운동은 자신의 체력에 맞춰 버티는 시간과 횟수, 무게를 늘리 며 운동 강도를 키워 나간다. 운동 강도 는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유지하면 서 ‘약간 힘들다’ 싶은 수준이 적당하다. 근력을 기를 때는 팔·어깨·복부처럼 근 육의 크기가 작은 상체보다는 엉덩이· 허벅지 등 하체 근육부터 단련한다. 전 체 근육에서 하체 근육이 차지하는 비 율은 70% 이상으로 가장 많은 데다 똑
같이 운동해도 근육이 빨리 늘어난다. 자세도 중요하다. 근력 운동을 할 때 정확한 자세를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해 야 한다. 근육을 만드는 근력 운동은 근 육의 수축·이완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 뤄야 한다. 운동 생리학적으로 근세포를 자극하는 지점은 수축 포인트가 40%, 이완 포인트가 60%다. 만일 아령을 들 어 올릴 때는 모든 신경을 집중해 천천 히 올리지만 내릴 때는 던지듯 털썩 내
려놓는다면 반쪽짜리 운동이 된다. 근 력 운동은 한 번을 하더라도 제대로 해 야 한다. 스트레칭도 필수다. 근육의 피로를 방 지할 수 있는 데다 근육의 수축·이완 작 용을 높여 근육 생성의 효율성이 커진 다. 근력 운동은 주 2~3회, 1회 2시간 이 내, 근력·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권선미 기자
많은 부위에 주로 생긴다. 특히 여름철에 는 고온다습한 날씨에 피부가 민감해지 고, 피지 분비가 증가하면서 노폐물과 섞 여 여드름이 쉽게 나타난다. 청소년기 여 드름은 피지선을 자극하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영향을 받는다. 성인 여드름 은 호르몬보다는 다량의 화장품 사용, 불 규칙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처럼 환경적 인 요인이 원인으로 꼽힌다.
여드름을 예방하려면 피지가 과잉 생 산되는 것을 막고, 원인이 되는 세균의 증 식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 요하다. 임 원장은 “하루 2회 정도 부드러 운 세안제로 세안하는 게 좋다”며 “각질 제거 제품을 과하게 사용하는 것은 피부 에 물리적인 자극을 줘 여드름을 악화시 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드름 환자의 또 다른 고민은 여드름
자국이다. 가벼운 색소 침착부터 피부가 깊게 파이거나 볼록 올라오는 상처까지 다양하다. 안규중 교수는 “여드름을 무리 하게 짜면 염증에 의해 약해진 모낭 벽 까지 파열되면서 염증이 더 커지고 파인 상처가 남기 쉽다”며 “패치를 붙여 저절 로 터지도록 두거나 병원에서 소독된 압 출기를 이용해 짜야 흉터를 남기지 않는 다”고 말했다.
kwon.sunmi@joongang.co.kr
건강한 가족
2020년 7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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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수술도 조직 손상 관절 아프면 운동, 생활습관 개선부터 어깨 수술은 대부분 전신마취 심장·뇌 타격, 신경 손상 위험 무릎관절염은 수술 효과 작아 관절 내시경 수술의 득실 치료 내시경은 외과 수술의 꽃이다. 피 부에 작은 구멍을 뚫고 내시경과 수술 도 구를 삽입해 손상 부위를 치료한다. 전 통적인 절개술보다 조직 손상이 적고 회 복이 빨라 고령층·만성질환자는 물론 외 모에 민감한 젊은 층까지 두루 선호한다. 특히 어깨·무릎·발목 등 관절 질환은 수 술 방식·재료가 발전하면서 내시경이 칼 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하지만 관절 내시경 수술도 절개술처럼 조직 손상과 이로 인한 감염·후유증 위험 이 존재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강동 성심병원 정형외과 홍성엽 교수는 “어떤 수술도 안전성과 효과를 100% 장담할 수 는 없다”며 “관절 내시경 수술도 질환 단 계나 증상에 따라 득과 실을 충분히 따져 본 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트레칭·약물·체외충격파로 어깨 치료 어깨 질환 중에는 오십견(동결건)과 석 회화 건염에 내시경 수술이 활발히 적용 된다. 관절 내시경을 활용해 각각 오그라 든 관절막을 잘라내고 힘줄(회전근개)에
낀 석회를 제거해 병을 치료한다. 날개병 원 김형석(정형외과 전문의) 원장은 “어 깨 질환의 내시경 수술 효과는 절제술에 버금간다”며 “환자 부담이 적은 만큼 인 공관절, 뼈 이식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술 이 내시경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단, 관절 내시경 수술도 성급한 결정은 금물이다. 이유는 첫째, 전신마취로 인해 심장·뇌 등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내시 경 수술을 하려면 공간 확보를 위해 어 깨를 바깥쪽으로 당긴 뒤 장시간 고정해 야 한다. 부분마취로는 자세 유지가 어려 워 대부분 전신마취를 하는데, 이로 인 해 장기 손상 등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 성이 있다. 둘째, 신경 손상이다. 수술을 위해 오랜 시간 어깨를 당기다 보면 신경 이 압박돼 저림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3개월쯤 지나면 자연히 사라지지 만 그동안 환자는 일상생활의 불편을 감 수해야 한다. 김 원장은 “오십견과 석회 화 건염 환자의 80~90%가량은 약물·스 트레칭, 체외충격파 등 보존적 치료로 증 상을 개선할 수 있다”며 “통증이 있더라 도 3개월 이상 꾸준히 보존적 치료를 실 천해본 후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조언했다. 무릎 연골이 닳아 염증·통증을 일으키 는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내시경 수술의
효과가 제한적이다. 김모(61·여)씨는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뼈 사이에 쿠 션 역할을 하는 연골(반월상 연골판)이 닳아 찢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의사 로부터 “거친 연골을 다듬어야 퇴행성 관 절염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설명을 듣 고 관절 내시경으로 이를 제거하는 수술 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해도 통증은 사라 지지 않았고, 약·주사로 버티던 김씨는 결 국 이른 나이에 퇴행성 관절염으로 부분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했다. 무릎 연골 손상은 퇴행성 관절염의 ‘원 인’이 아닌 ‘결과’에 가깝다. 관절 내시경 수술로 연골을 손봐도 인대·근육 등 주 변 조직이 약한 상태라면 퇴행성 관절염 의 진행을 막기 어렵다. 통증 감소 효과도 일시적이다. 실제로 미국·영국 등 9개국이 참여한 글로벌 연구(영국 의학저널, 2017) 결과, 무릎관절 내시경 수술을 받은 퇴행 성 관절염 환자는 운동·약물과 같은 보존 적 치료를 받은 환자와 비교해 장기적으 로 무릎 통증, 기능 개선 등에 큰 차이가 없었다. 홍 교수는 “갑자기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는 찢어진 연골이 관절 사이에 낀 것으로 내시경을 통해 이를 제거해야 한다”면서 도 “무릎이 쑤시고, 걷기 어려운 일반적 인 퇴행성 관절염은 꾸준한 운동 등 생활
실명까지 부르는 망막박리, 40대 이하 발병 주원인은 근시 병원리포트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팀 50대 미만에서 발생하는 망막박리의 경 우 근시가 원인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팀은 2003~2018년 망막박리 수술을 받은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젊은 층의 망막박 리와 근시의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망막박리’는 안구 내벽에 붙어 있어야 할 망막이 벽지가 떨어지듯이 맥락막에서 떨어져 들뜨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망막
에 구멍이 생겨 액체 상태의 안구내액이 망막 아래로 흘러 들어가 망막의 시각세 포와 내망막층이 분리되는 질환이다. 초 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시력 장애 가 발생하기 전에는 눈앞에 날벌레가 날 아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비문증, 빛이 번 쩍거리는 듯한 광시증, 검은 커튼을 친 것 처럼 시야가 까맣게 변하는 시야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즉시 수술하지 않고 방치 하면 안구가 위축되거나 실명에 이를 수 도 있는 응급 질환이다. 우세준 교수팀은 이러한 망막박리를 야
기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망막박리 수술을 받 은 총 2145명의 환자 자료를 기반으로 데 이터 분석이 가능했던 1599명에 대한 나 이별 근시 정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50대 미만에서는 근시가 망막박리와 밀접한 관 련이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망막박리의 발병 률은 20대와 50대가 다른 연령대보다 높 았다. 50세 미만의 망막박리 환자에서는 고도근시 비율이 50~60%, 근시 비율은 90%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 반면 50
습관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목 관절 내시경 수술은 주로 늘어나 거나 파열된 인대를 조이고 꿰맬 때 적용 된다. 발목을 접질리는 염좌가 반복되면 인대가 약해져 ‘만성 발목 불안정증’으로 악화한다. 이 경우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나 인대 손상 범위, 관절염 진행 가능성 등을 따져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발목 자주 접질릴 땐 힘줄 강화 운동을 바꿔 말하면 발목 염좌는 수술이 우선 세 이상의 연령에서는 고도근시 비율이 10% 이하, 근시 비율은 20~30%에 그쳤 다. 우 교수는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젊은 나이에도 망막박리가 호 발하지만 서양에서는 주로 노인에서 발생 한다”며 “아시아 국가에서는 근시 인구가 많고 결과적으로 근시와 망막박리의 관련 성으로 인해 젊은 연령층에서도 망막박 리의 발병률이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말 했다. 즉 고도근시로 인해 유리체 액화(젤 형태의 유리체가 물로 변하는 현상)와 유 리체 박리가 보다 일찍 나타나 이른 나이 에도 망막박리가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이 다. 근시가 아닌 경우에는 유리체 액화와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의미다. 일주일에 1회 이상 발목을 다치는 경우 만성 발목 불안정증을 의심할 수 있지만, 이때도 인 대를 대신해 힘줄(비골건)을 강화하는 재 활운동을 해보고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홍 교수는 “발목 인대는 한번 늘어나면 복구가 어렵다”며 “가벼운 염좌 라도 보호대를 착용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추가 손상을 예방하는 데 힘 써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유리체 박리가 노화에 의해 일어나고, 이 로 인한 망막박리는 50세 이후가 되면서 나타난다고 우 교수는 설명했다. 따라서 고도근시 환자라면 10~20대 때 부터 망막박리 발생 위험성이나 주변부 망막에 이상은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 다. 우 교수는 “망막박리의 첫 증상은 비 문증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흔하다”며 “ 만약 젊은 나이에 고도근시면서 비문증 이 있다면 안과를 찾아 망막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눈 건강과 시력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건강한 가족 가족 B64건강한 S
2020년 7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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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식단으로 양껏 식사하기 나이가 들면 음식 선호도가 명확해 져 식습관이 고정되는 데다 식사 준비 가7가지 수월하지 않아 ‘건강�� 밥과 김치 �이 또는�기�는 간 노쇠 막는 습관 고�사�� �� ��다. �이� �수� 노� 편식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다. 이런 편 �어�고 �� ��� ���� ��� ��여� ��� ���는 사�� 활기� 노�기� �내기 � 식은 노쇠 발생 위험을 부추긴다. 전문 � 노�� �해 ����� 사��이 가들은 두 가지 ��� 전략을��� 강조한다. 첫 �� �다. �근 ��� �� 예방���� 이� ��� �� 체�� �� 고� 방�으� 째,5�5��을 생선·과일·채소류, 저지방 유제품, ��� ��� 기�� 노쇠 예방 수�을 ���다 살코기 고루 먹기다. 이런 음식에는 노 ������ 준��자. 김선영 기자 kim.sunyeong@ 있는 방법이다. 젊을 때부터 예방법을 준수해 ‘건강 쇠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되는 단 백질과 다양한 비타민(B6·B9·D)이 들 어 있다. 둘째, 충분하게 먹기다. 저체 다채로운 ��으로지수 양껏 18.5㎏/㎡ ��하기 미만)이면 노 노년에 ���도 효과 있는 금연하기 �다조 노쇠 중(체질량 나 불필요한 약은 중단하는 게 좋다. ���쇠 들면 음� ��도� 발생 위험이 1.7배 ��해� 증가하므로 노년 흡연은 ��� �고 �는 건� � �조야�, �� 기엔 무조건적인 �습관� 고정되는 데다 �사소식은 �비�위험할 수월 수 해있 ��다조 �� �은 물론 ��관·��관 �라� 만성 친구·이웃과 자주 어울려 지내기 다. 다만 �� 않아 �과 �치고도 또는비만(체질량 간����지수 때 30㎏/ 질환, 폐 질환을 ���는 원인�� �� � ��진 왕성한 사회활동 여부는 건강관리, ㎡�다조 이상)인 발생 위험이 우는 �우� ��사람은 ��은노쇠 노쇠 �생 다조 흡연은 노쇠�도 ��한 관�� �다조 만� 질환 영양 상태, 신체 활력 수준을 전반적 1.4~4배 전��들은 늘어나므로 두 체중을 조절하는 위험을 부��다조 �� 전 흡연�의 노쇠 �생 위험은 비흡연�의 에 ��� 으로 보여주는 지표 역할을 한다. 실 게 좋다. 략을 ��한다조 첫째, 생�·과�·채��, � 야조���조좋�다조 흡연은 노쇠뿐 아니라 다양 6� �상 � 제로 사회활동과 사회적 역할이 줄고 �방 ���, 살코기 고루 �기다조 �� 음 한 질환을 ����� 건�한 �을 위해 생 위험� 사회적 관계가 약해진 사람은 노쇠 발 위생위험을 관리로��는 튼튼한데 치아 유지하기 �에는 노쇠 �생 도움 담�를 �리��는 노�� ���다조 �� 다양한 질환 생 위험이 3.9배나 증가한다는 연구결 나이가 구강 조직이 약해지 되는 ��질과 다양한들수록 비타민(트 노년기에 �연을 ��해도 �정�인 효과 인 사�� 6·트좋·�)� 과가 있다. 노년기에 가까워질수록 어 위생에 소홀해 치아를 상실하기 들� �다조 고 둘째, �분�게 �기다조 �체중 �쉽 �타��� ��다고 ��가능 ��� � 울려 지내는 게 ���기할 좋다는 의미다. 다. 노쇠 발생 위험은 씹는 힘이 약하 (체질량 �수 야법조���� 미만)�면 노쇠 � �다조 효과��� �연��면 중��는 게 한 한 자주 외출하고 주변인에게 친구·이웃과 왕 면 2.8배, 잇몸병이 중하면 2.1배 증가 생 위험� 야조�� 증���� 노년기엔 �� �연을 ���고 ��주변 증상사람과 ��에만나 효과� 래한다. 매일 이야기 한다. 반대로 노년기에 치아를 하나 보 친구· 건�인 ��은 위험할 수 �다조 다만 고도 인 물을를 �주 ��다조 흡연 ��를 나누고 이것이 어렵다면부르는 전화로라 존할 때마다 노쇠 발생 위험은 5%씩 �성한 비만(체질량 �수 �0��� �상)인 사람은 기��고 음� 섭취를 ��고 �배우 도���인 대화를 시도한다. 전문가들은 감소한다. 따라서 하루 세 번 칫솔질하 �양 상태, 노쇠 �생 위험� 야조���� ����� 체 연을 �자의 ��면 ��·�물 등�� ��에부부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한다. 고 6개월마다 치과 검진을 받고 치석 ��주는 � 중을 ���는 게 �다조 게 �상한다조 간에 함께 건강을 관리하면 생활습관 을 제거해 구강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활동과 사� 과 환경을 공유하고 있어 건강 상태를 틀니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더 주의 위생 관리로 튼튼한 치아 유지하기 � �해진 동반 상승시킬 수 있다. 서로 공감·격 하자. 식사 후 틀니와 입속을 물로 헹 ��� 들수� �해� 칫솔을 려하면서 지지자 역할을 제대로 수행 � 증�한다 구고 취침 �� 전에 ��� 부드러운(전용) 하면 노쇠 예방에 큰 힘이 된다. 고 위생에 ��해 상실�기 �다조 �까�질수 이용해 치아를 틀니를 닦는다. 자기 전 틀니를 습관 따라 노쇠 �생 위험 차이 노쇠 �생 위험은 씹는 힘� ��면 �조법�, 의미다조 �� 빼놓으면 잇몸이 회복되고 감염을 예 �� ��다양한 ���근력·유산소·균형 때마다 5했↓ 운동하기 ���� 중�면 반대� �과 �래한 방할 수�조야� 있다.증�한다조 이때 틀니를 의치 세정 약 여섯 개 이상 먹으면 5.�� � 운동하면 심장 기능이 강해지고 근 노년기에 치아를 �� ��할 때�다담가 노쇠두면 틀 �기를 �� 제나 물을 채운 용기에 육이 단련되며 관절이 유연해져 활기 �생 위험은 감�한다조 도 대�를 니의�%� 변형을 막을 수�라� 있다. � 찬 생활을 하는 데 도움된다. 노쇠 예 루 � � 칫솔질�고 6�월�다 치과 의 도움을 방에 효과를 보려면 근력·유산소·균형 검진을 �고 치�을 ��해효과 �� 있는 건 금연 �� 건�을 노년에 시작해도 운동을 두루 해야 한다. 나이가 들었어 �을 ��해� 한다조 틀니를 �용 공��고 � 하기 도 꾸준하게 근력 운동을 하면 시간이 누구나 있는 � 건강 유해 �는흡연은 사람�라면 더알고 주의��조 수 �다조 � 좀 더 걸릴 뿐 젊은 사람과 비슷한 수 요소다. 암은물� 물론 ��고 심혈관·뇌혈관 사후 틀니�각종 입�을 할을 �대� 준까지 근력을 단련할 수 있다. 유산소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꼽 취침질환, 전에폐 부드러운(전용) 칫솔을 � 된다조 운동을 성실히 하고 좌식 생활을 줄이 힌다.틀니를 흡연은�는다조 노쇠와도 �용해 �기밀접한 전 틀 관련이 만성질환 관리하고 복용 약 줄이기 면 기능 저하를 막고 평균 수명을 늘릴 있다. 흡연자의 노쇠 발생 위험은 다양한 니를 ���면 ��� ��되고 감 비흡 만성질환 중 고��·���·�� 수 있다. 균형 운동은 낙상에 대한 두 연자의 1.5~2.9배다. 흡연은 노쇠뿐 아 운동� 중·만성 폐쇄성 폐 질환·골다공증·대사 염을 예방할 수 �다조 �때 틀 려움이 줄고 보행 능력을 향상한다. 이 니라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므로 건강 증후군·관�염은 노쇠 �생 위험을 � �� �� 니를 의치 �정�� 땐 특정 부위나 운동법에 얽매이지 말 한 삶을 위해 담배를 멀리하려는 노 �는고것�� �인�다조 �� 노� � 생활을 �는 물을 채운 용기에 담 신체 전반을 고루 쓰고 다양한 운 력이 필요하다. 특히 노년기에 금연을 과를 ��면 상�� 간과�기 �운 � 무 � 두면 틀니의 변� 동법을 활용하는 게 ��·�� 더 효과적이다. 시작해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므로 �도엇보다 노쇠를 부르는 � 루 해� 한 을 �을 수 �다조 중요한 건 건� 부상 ��� 방지다. 노쇠는 늦었다고 자포자기할 필요 없다. 효과 흔히 ‘금이 많이 간 그릇’에 비유된다. 적으로 금연하려면 주변인에게 금연을 가벼운 충격에도 깨지기 쉬운 상태로 선언하고 금단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자칫 운동하다가 다치면 골절로 이어 물을 자주 마신다. 흡연 욕구를 부르 질 수 있어 안전을 최우선시한다. 는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피 노쇠 막는 7가지 습관 ‘건강하게 나이 들기’는 고령사회의 최대 화두다. 나이가 들수록 노화하는 건 자연의 이치이지 하고 금연을 잘 지키면 여행·선물 등으 긍정적인 생각으로 외로움 다스 만 누구나 다 노쇠(허약)해지는 건 아니다. 근력이 떨어지고 보행 속도가 느려지며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를 호소하는 사 로 자신에게 보상한다. 병원리포트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 리기 람은 활기찬 노년기를 보내기 힘들다. 노쇠한 노인은 낙상·골절·거동장애가 발생하기 쉽다. 이로 인해 건강한 노인에 비해 외로움·고립감은 사람의 몸과 마음 요양병원에 입원할 확률과 사망률이 모두 높다. 최근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윤환 교수팀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 만성질환 관리하고 복용 약 줄이기 을 지배하는 감정이다. 외롭거나 고립 아 14년간(2005년 1월~2018년 12월) 출판된 논문 5853편을 체계적 문헌 고찰 방식으로 연구한 결과를 기초로 노쇠 예방 만성질환 중 고혈압·당뇨병·뇌졸중· 수칙을 발표했다. 노쇠와 멀어지는 가장 확실한 전략이자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젊을 때부터 만성 폐쇄성 폐 질환·골다공증·대사증 감을 심하게 느끼면 우울감을 자주 호 소하고 스트레스나 바이러스에 취약한 예방법을 준수해 ‘건강 백세시대’를 준비하자.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후군·관절염은 노쇠 발생 위험을 높이 몸이 된다. 우울 증상이 심각하면 노쇠 에게 수술 후 근� 내 전기�� 치료를 근�확인됐다. 내 전기�� 수술 부위에 난 상�� 인해 �생한 통증 는 것으로 특히치료는 노화 수술 현상 후 � 증� �는데 �러한 근� 통증에 근� 2.2배까지 상승한다. 매사것을 � ���고 ��� ���(대�군)과 비교� 내 전기�� 치료� 효과�인 기�을 ���는 기간도저하도 ���는발생 것 위험이 에 �근� 내 전기�� 치료�(�������) 으로체간과하기 쉬운 시력·청력 에 흥미가 없고 무관심하거나 외로움 �진 다조 � �과 평균 통증 �수� 수술 �� 인�다”고 ���다조 �활의�과 �� �타�다조 � 효과��라는 연��과� ��다조 노쇠를 부르는 건강 문제로 꼽힌다. 노 ����이�� 절제 수술 환자 을 심하게 느끼면 노쇠 발생 위험이 각 실험군은 �조�0�, 대�군은 6조����� 평균 �� �도� 연�대 �����스�원 간담�� 근육 내 전기자극 �� �으� 쇠 발생실험군은 위험이 시력 손상인 경우수술 2.1 �전 � 교수도 “근� 내 전기�� 치료는 근 각 2.9배, 1.9배 높아진다. 반대로 긍정 습관 발생 위험�조���, 차이 대� �며따라 수술노쇠 ��째는 실험군 배, 청력 손상인 경우 데 1.4배 높아진다. 수�을 ���는 �0조��� �� 반면, � �장�� 근�통증후군 �에 �생한 과 ��성·��� 교수, �활의�과 �진 통증, 신체 기능 ��기� 줄어 적인 정서를 가지면 노쇠 발생 위험을 따라서 만성질환이 시청각예��다조 기 군 �조0���� 전기�� 치료를 근�통 환�의 근�을 ���� 통증을 대�군은 �좋��있거나 �릴 것�� � 교수�은 �장·���장 �� 수술을 치아 하나 보존할 때마다 5%↓�은 환 8% 줄일 수 있다. 매사에 긍정적인 마 능이 떨어진 사람은 정기적으로 전문 �에� �의미�게 ��다조 통증 �수는 또한 �래를 ��해 �흡기 ��증 예방 ��는 데 주� 쓰인다”며 “�� 수술 후 �은 환�를 대상�� 근� 내 전기�� 약 여섯 개 이상 먹으면 5.6배↑ 음가짐을 갖고 취미를 익히는 등 생산 만나 질환 평가받고 적절 �량� 통증 �감 ���� ��된 것은 ��� �을수� 통증� �한 상태를 뜻한다조 가와�표� 주�정도를 사용되는 �최대 기침 치료를 ��한 �과 통증과 �체 기� 적인 활동으로 심신을 풍요롭게 채우 한 관리에 나서야실험군� 한다. 복용 약 관리 �간의 통증�� ��감� ��� � 검사에�도 ��조�� 만에 수술 �음”�라고 ��다조 �� 기간� 감�한 사실을 �인�다고 는 게 중요하다. 우울 증상이나 외로 도 필수다. 상생활을 �는 데 ��� �는 통증 � 한� �� 연��과는 미��과의사 �전 수�을 ��한 데 비해 대�군은 최근 ��다조 움 같은 심리적인 어려움이 있는 사람 6개 이상 약을 먹는 사람에게서 노 수(��)까� ���는 기간도 실험군은 �야�� ��다조 �� �술�(�A��) 최근�에 게��다조 근� 내 전기�� 치료는 환�의 근 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현명하다. 쇠 발생 위험이 5.6배나 증가했다. 노 야�조��, 대�군은 야��� 실험군� �조6� 미�의사�� �스에도 ��되며 통증 �에 전기��을 �해 근�을 ���는 년기에는 다양한 질환으로 여러 가지 더 ��다조 수술 후 �법�까� �사해 � 호흡기 합병증 예방 효과도 커 �감, 기� ��, ��증 예방 �면에� 방��� 통증을 �감�는 치료 �위를 도움말=이윤환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약을 복용 중인 사례가 많다. 복용 약 니 실험군은 입원 기간뿐 아니라 퇴원 연�를 진�한 간담��과 ��성 교수 근� 내 전기�� 치료의 효과를 다� �한다조 근� �장과 �은 근�통 환� 조홍준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물 평가를 정기적으로 받아 중복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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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분�한 연�� 주���다조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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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2020년 7월 20일 월요일
건강한 가족
2020년 7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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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 다스리고, 기력 불어넣고 예로부터 귀한 대접 받아온 약재 침향의 건강학
잔병치레가 잦아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으레 나이 탓을 하
게 된다. 하지만 그냥 지나치지 말고 신진대사의 균형이 깨지거나 기력이 쇠해진 것은 아닌지 점검해 봐야 한다.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이런 경우에 ‘침 향(沈香)’을 사용해 왔다. 지금도 침향의 원산지인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 아에서는 만병통치약으로 통한다. 몸의 기운을 잘 다스리고, 특히 안 좋은 기운을 내보내는 탁월한 효과 때문이다. 이런 효능은 왜 침향이 역사적으로 귀한 대접을 받아왔는지를 잘 보여준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침향은 의외로 높은 가치에 비해 인지도 가 낮은 편이다. 그래서 침향이 ‘향나무 를 물에 수십 년간 담갔다가 말린 것’으 로 잘못 알려진 부분도 있다. 침향을 침 수향(沈水香)이라고도 불렀는데, 여기에 서 생긴 오해다. 침향은 침향나무에 상 처가 났을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 하는 수지(樹脂·나뭇진)가 오랜 시간 점 차 굳어져 덩어리가 된 것을 말한다. 수 지는 나무가 세균·곰팡이 등 상처 감염 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스스로 회 복·치료하기 위해 분비하는 점도 높은 액 체다. 이 수지가 짧게는 10~20년, 길게는 수백 년의 긴 세월을 고스란히 버텨서 얻 어진 것이 바로 침향이다. 얻는 데 짧게는 10년, 길게는 수백 년 걸려
침향이 귀한 대접을 받아온 사실은 여 러 문헌에서 확인된다. 불교 경전 중아 함경에는 “향 중에서 오로지 침향이 제 일”이라고 기록돼 있다. 침향의 건강 가치에 대한 부분도 구체 적으로 언급돼 있다. 허준은 동의보감 에서 침향의 성질과 건강 효과에 대해 상 세히 묘사했다. 그는 침향의 성질에 대해 “뜨겁고 맛이 맵고 독이 없다”며 “찬 바 람으로 마비된 증상이나 구토·설사로 팔 다리에 쥐가 나는 것을 고쳐주며 정신을 평안하게 해준다”고 적었다.
중의학 문헌에도 침향의 다양한 쓰임 새에 대한 기록이 있다. 중국 송나라 의 서 본초연의에는 “침향이 나쁜 기운 을 제거하고 치료되지 않은 나머지를 고 친다. 부드럽게 효능을 취해 이익은 있고 손해는 없다”고 쓰여 있다. 또 중국 명나 라 본초학 연구서 이시진에는 침향의 활용도에 대해 “상체에 열이 많고 하체 는 차가운 상열하한(上熱下寒), 천식·변 비, 소변이 약한 증상 등에 처방한다”고 기록돼 있다. 반면 명나라 의서 본초강 목엔 “정신을 맑게 하고 심신을 안정시 켜 주며 위를 따뜻하게 하고 기를 잘 통 하게 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간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허리를 따뜻하게 하고 근육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기침 을 가라앉히고 가래를 제거한다”고 돼 있다. 즉 침향은 기력이 쇠하고 활력이 떨어진 몸을 보할 때뿐 아니라 정신을 안정시키는 데에도 활용됐다. 침향의 이런 다양한 효과는 침향이 지닌 본연의 성질 때문이다. 서초아이누 리한의원 황만기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침향을 기운을 잘 다스리는 약이라고 해 서 ‘이기약(理氣藥)’으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침향의 침이 잠기 다·가라앉다의 침(沈)자다”며 “침향의 기운이 기가 역상(逆上)하는 것을 치유 한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뭉친 기운
한·중 전통 의서에 침향 효과 명시 과학적 연구 통해 유효 성분 입증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부작용 우려
이 신장으로 모여서 단단하게 하고 잘 배 출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 다. 황 원장에 따르면 옛날에는 천식·변 비·소화장애뿐 아니라 정력제로도 많이 사용됐다. 식약처 안전성 확인한 제품 골라야
을 잘 풀어주는 효과가 탁월하다는 의미 다. 침향이 구토나 기침, 천식, 딸꾹질을 멈추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데 사용돼 온 것은 이런 성질 때문이다. 둘째, 잘 내려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 하는 것을 잘 내려가고 배출되게 한다. 침향이 복부 팽만, 변비나 소변이 약한 증상에 효과가 있는 이유다. 황 원장은 “본초학에서는 침향을 강기온중(降氣 溫中)·난신납기(暖腎納氣)라고 해 기를 내리고 속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과 기운
침향의 건강 효과는 전통 의학뿐 아니라 현대 과학을 통해서도 증명되고 있다. 침 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침 향의 유효 성분과 작용 기전이 점차 밝혀 지고 있다. 침향의 첫 번째 핵심 성분은 ‘베타셀 리넨(β-Selinene)’이다. 베타셀리넨은 만성 신부전증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키 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 다. 연구에 따르면 만성 신부전증 환자에 게 침향을 섭취하게 한 결과 식욕부진과 복통, 부종 등의 기존 증상이 호전된 것 으로 확인됐다. 침향에 있는 베타셀리넨
이 신장에 기운을 불어넣고 기력을 회복 하는 데 도움을 줘 증상이 개선된 것으 로 분석된다. 두 번째 유효 성분은 ‘아가로스피롤 (Agarospirol)’이다. 아가로스피롤은 신 경을 이완하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 가 있다. 그래서 ‘천연 신경안정제’로 불 리기도 한다.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시켜 주기 때문에 불면증을 극복하는 데도 도 움을 준다는 보고가 있다. 본초강목에 “정신을 맑게 하고 심신을 안정시켜 준 다”고 기록된 것은 아가로스피롤 성분 때문이다. 단, 침향 역시 적정량을 섭취·복용해 야 한다. 과용은 금물이다. 너무 많은 양 을 한꺼번에 사용하면 두통·복통·설사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정해진 양 만 섭취한다. 침향을 섭취할 땐 가급적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전성을 확인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놀이 후 아프고 먹먹한 귀, 면봉으로 후비다간 염증 불러요 기고 박선재 바노바기성형외과 대표원장 바다·계곡·워터파크 등은 대표적인 여 휴가철 귓병 예방·대처법 본격적인 더위와 휴가철이 시작됐다. 감 염병의 여파로 국내 나들이나 여행을 계 획 중인 사람이 많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에선 흔히 바닷가나 계곡 혹은 물놀 이가 가능한 곳을시작되고 여행지로일조량이 염두에 증 둔 본격적인 여름이 다. 요즘 물놀이할 때 밀접 접촉만큼 주 가하면서 처진 눈꺼풀 때문에 불편한 사 의가 많다. 필요한덥고 건 ‘귀’ 서울아산 람이 습한건강이다. 날씨로 처진 눈가 병원 이비인후과 안중호 교수는 “물놀이 에 탄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땀이 많 후 나기 귀에 통증을 이비인후과를 방 이 때문에 느껴서 접힌 눈꺼풀이 짓물러 문하는 환자가 많다”고 물놀이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경고했다. 심한 경우 처진 후 생긴 귓병에 현명하게 대처해 건강한 눈꺼풀이 시야를 가리고 속눈썹이 내 여름을 나자. 찌르게 된다. 이런 ‘상안검’ 려와 안구를
름 휴가지다. 휴가지에서 하는 시원한 물 놀이는 다가올 휴가를 더욱 기대하게 한 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물놀이 후 귀가 아파 고생한 경험이 한두 번쯤은 있다. 대 표적인 질환이 외이도염이다. 외이도는 귓 상이 사나워질 거라고 생각해 수술을 망 구멍 안쪽 부분으로 귓바퀴에서 고막에 설이는 것이다. 기존에 시행했던 상안검 이르는 약 2.5㎝의 통로다. 외이도는 보통 수술은 처진 피부만 잘라내어 쌍꺼풀을 구부러져 있고 안쪽 피부가 약해 가볍게 만들어 줬기 때문에 매섭고 강한 인상이 손을 대기만 해도 주변 벽에 쉽게 상처가 되기 쉬웠다. 게다가 회복이 느리고 시간 난다. 이곳이 세균이나 곰팡이 등에 감염 이 지나면 재발 위험성도 컸다. 돼 염증이 생긴 것이 외이도염이다. 소아 최근에는 기존 상안검 수술의 단점을 부터 노년층까지 전 연령대에서 발병하 보완한 ‘비(非)절개 상안검 수술’을 시행 한다. 처진 눈꺼풀을 잘라내지 않고 실을 사용해 처진 눈꺼풀 근육과 피부를 개선 하는 방식이다. 매몰 위치와 힘의 정도를 조절해 정밀하게 수술하기 때문에 처진 눈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무엇보 다 본인 눈처럼 자연스럽고 인상이 강해 보이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눈 근육은 고무줄 같은 팽팽 함을 이용해 눈을 뜬다. 그런데 고무줄이 낡으면 늘어나게 되 고 이로 인해 힘이 잘 전달되지 않기 마련이다. 이때 새 고무줄로 바꿀 수 없다면 고무줄을 더욱 팽 팽하게 만들어서 힘을 키울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비절
며 여름철에 흔하고 수영 후 잘 생겨, 일 명 ‘수영인의 귀(swimmer’s ear)’라고 부 르기도 한다.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나면 귓속이 물 에 흠뻑 젖는다. 겉으로는 큰 이상이 보 이지 않으나 귀가 먹먹해지고 통증이 느 개 상안검 수술의 원리다. 즉 눈 근육의 껴진다. 그러면 귀를 자꾸 후비게 되는데 장력을 조절해 눈 뜨는 힘을 강화하는 이게 귓병으로 이어지는 화근이 된다. 강 것이다. 물이나 수영장 물에는 세균이 많아 귀에 특히 비절개 상안검 수술은 수술 후 물이 들어간 후 귀를 후비면 피부가 상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원상태로 복구할 수 기 쉽다. 특히 외이도 안쪽 피부는 매우 있다. 수술은 무수면 최소 통증 마취로 얇고 지방이나 근육 조직 없이 외이도 뼈 진행하며 20~30분이면 끝난다. 절개 과 에 바로 밀착돼 있기 때문에 손상 위험 정이 없어 큰 부기도 2~3일 정도면 빠지 이 큰 편이다. 안중호 교수는 “물놀이나 기 때문에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목욕 후 외이도에 남아 있는 수분이 외 있다. 이 피부의 습진을 일으키고 세균이 피부 비절개 상안검 수술이 풀어질 확률은 의 상처를 통해 침입하면서 급성 외이도 전체 수술의 1∼2%에 불과하다. 따라서 염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비절개 상안검 수술은 40대∼50대 후반 의 중장년층이 가장 많이 하는 편이다. 귀 주변 통증·가려움증이 주요 증상 특히 큰 쌍꺼풀을 원하지 않고 자연스러 초기에는 습진처럼 가려운 증상이 나 운 결과를 원하는 환자들에게 최적 타난다. 그러다 점차 외이도 주변이 붉 의 수술법이다. 단, 눈가에 주름이 게 부어오르는 발적이 생기고 심하면 고 많고 눈꺼풀 처짐이 심한 60대 후 름 같은반화농성 나온다. 때로는 이상인분비물이 환자는 수술 후 효과가 귀 앞에 위치한 귀밑샘으로 번져 미미하다고 생각할염증이 수 있으므 귀 부위에 열감을로호소하거나 입을 벌릴 수술 경험이 풍부한 때 통증을 느끼기도의료진을 한다. 노원을지대병 선택하는 원 이비인후과 안용휘것이 교수는 좋다.“외이도가 심하게 붓거나 염증 찌꺼기로 막히면 귀 가 먹먹한 느낌과 난청이 발생할 수 있 다”며 “노인이나 당뇨병 환자는 염증이
자연스럽게 젊어지자, 눈 성형 ‘비절개 상안검 수술’로
증상은 마사지나 화장품 등을 이용한다 고 해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 다. 외관상 또는 기능적으로 문제가 있 다면 상안검 수술을 통해 증상을 개선 하는 것이 좋다. 간혹 상안검 수술을 쌍꺼풀 수술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둘은 전혀 다 른 수술이다. 쌍꺼풀 수술은 쌍꺼풀이 없는 눈에 라인을 만들어 주는 수술을 말한다. 반면에 상안검 수술은 상황에 따라 쌍꺼풀 라인을 만들기도 하지만 노 화로 인해 처진 눈꺼풀을 개선하는 목적 이 가장 크다. 중년층의 경우 젊은 사람에 비해 성형 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수술 후 인
심해져 주변 조직으로 퍼지다가 뇌 기저 다. 고막 천공은 귀 입구에서 고막에 이 웰빙 골수염으로 제품 광동진녹경 부까지 번지면 악화할 수 있 르는 곳에 압력을 받을 때 주로 발생한다. 다이빙 같은 물놀이를 즐기면 고막 주변 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이도염의 치료 원칙은 외이도를 청결 의 압력이 변해 외상을 입기 쉬운 상태 히 하고 통증을 조절하며 적절한 약을 사 가 된다. 면봉으로 귀에 들어간 물을 닦다 용해 치유를 돕는 데 있다. 치료에는 항생 가 고막을 찔러 천공이 발생하기도 한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면역력이 신 품이라도 발효·숙성 과정을 거치 제가 함유된 이용액(귀 안에 넣는 물약) 안용휘 교수는 “갑작스러운 심한 통증과 체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면 영양소의 추출률과 체내 흡수 을 주로 사용하고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 함께 출혈, 청력 저하, 이명 등이 있으면 다. 피로가 누적돼 만성화하고 신 력이 높아진다. ‘광동진녹경’에 포 해 스테로이드가 섞인 이용액을 쓰기도 고막 천공을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체 리듬이 깨지면 면역력에도 균 함된 발효 녹용은 약용 버섯인 동 한다. 안용휘 교수는 “외이도에서 분비물 열이 생긴다. 충분하고 균형 잡힌 충하초에서 분리한 균주에 녹용 압력 변화 심하면 고막 찢어질 수도 과 피부 괴사 조직 등을 조심스럽게 제거 영양 섭취와 함께 원기 회복에 신 을 72시간 동안 발효시켜 만든다. 고막은 하루에 약 0.05㎜씩 재생된다. 하고 산성 용액으로 세척해 외이도의 산 특히 발효 과정에서 본래 녹용 경 써야 한다. 염증이 동반되지 않은 고막 천공은 자연 도를 되찾도록 도와주는 치료를 한다”고 광동의 ‘광동진녹경’(사진)은 이 지니고 있던 유효 성분의 활성 치유될 수 있다. 다만 이 기간에 설명했다. 녹용을 염증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 원 적으로 도를 높이는 동시에 영양 증진 등 주원료로 활력 개선, 외이도가 감염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나 세균에기의해 발생한 급성 외이도염은 회복, 영양 공급에 도움을 주 새로운 효능을 더했다. 여기에 특 치유가 어렵고 이명이나 3~7일 치료받으면 대부분 호전된다. 화된 공법으로 만든 홍삼과 난청이 산삼 심 는 건강식품이다. 특허받은 발효 자연 환자는 인조 고막을 천공 부위에 대주 외이도염을 예방하려면 귀 한배양근을 추가했다. 공법으로 녹용의물놀이 영양을후극대화 완화하고 고막을2박스(60 재생하는 데 에 물이 들어갔다고 함부로 귀를 후비지 광동은 ‘광동진녹경’ 했다. 녹용은 예로부터 심신의 면 증상이 도움이 된다. 안용휘 교수는 “수개월이 말아야 한다. 계속돋우고 먹먹한 원기를 느낌이 들 경우 일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1박 지 활력을 회복하는 천공이 완전히 재생되지 않으면 천 안쪽의 물기를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바동 나도 스를 더 증정하는 ‘2+1 행사’를 데 활용됐다. 전통 한의서인 부분을 이벤트는 메우는 고막 성형술을 람으로 가볍게 말려주는 것이 좋다. 녹용의 귀지 공된 진행한다. 광동 콜센터 고려 의보감 본초강목에 한다”며 “고막통해 천공은 누구에게나 는 외이도를 약산성으로 유지하며 외이도 (1833-2625)를 참여할 수 활용 가치가 구체적으로 기록돼 해야 생길 수 있는 상황이므로 물놀이 때 피부를 덮고 있어 외부 세균의 침입을 막 있다. 구매 시 제품에 귀에 있다. 않도록 무엇보 는 역할을 한다. 평소 귀이개 등으로 과 물이 들어가지대한 상세주의하고, 설명도 들 최근엔 녹용 영양소 과도하게 닦지 않는 도하게 귀지를 제거하면 피부가 을 수 있다. 를 배가한 발효 녹용벗겨지는 다 면봉으로 귓속을 고막 손상을 상처가 나고 피부 보호 기능이 에 주목한다. 같은 식망가지므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류장훈 기자 모른 상태로 물놀이를 했다가 고막 안에 로 삼가는 것이 좋다. 고막이 찢어지는 고막 천공도 물놀이 물이 들어가면 중이염으로 악화할 수 있 여행객이 주의해야 할 귀 질환이다. 고막 다. 이땐 귀마개를 사용해 외이도에 물이 은 외이와 중이의 경계에 위치한다. 직경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원기 회복 돕는 녹용, 발효 거쳐 영양가
약 9㎜, 두께 0.1㎜로 타원형의 얇은 막이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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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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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2020년 7월 24일 금요일 7월 16일 목요일
문화 문화
2020년 7월 16일 목요일
2020년에도 통하네, 1990년대풍 빼입은‘싹쓰리’ 2020년에도 통하네, 1990년대풍 빼입은‘싹쓰리’ 이효리·비·유재석‘부캐’댄스그룹 을 많이 추는 비룡은 90년대 힙합 스타 통굽슈즈·힙합룩·나팔바지 패션 이효리·비·유재석‘부캐’댄스그룹 자기주장 강한 Z세대 정서와패션 맞아 통굽슈즈·힙합룩·나팔바지 25일 정식강한 데뷔Z세대 앞두고 화제몰이 자기주장 정서와 맞아 25일 정식 데뷔 앞두고 화제몰이 주말마다 안방극장이 1990년대 패션으 로 물들고 있다. MBC 예능 ‘놀면 뭐하 주말마다 안방극장이 1990년대 패션으 니? ’의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SSAK3)’ 로 물들고 있다. MBC 예능 ‘놀면 뭐하 영향이 크다. 이효리·비·유재석의 ‘부캐 니? ’의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SSAK3)’ (부 캐릭터)’ 린다G·비룡·유두래곤으로 영향이 크다. 이효리·비·유재석의 ‘부캐 구성된 90년대풍 혼성 댄스 그룹 싹쓰 (부 캐릭터)’ 린다G·비룡·유두래곤으로 리는 오는 25일 정식 데뷔를 앞두고 커 구성된 90년대풍 혼성 댄스 그룹 싹쓰 버 곡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등 활 리는 오는 25일 정식 데뷔를 앞두고 커 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90년대 감 버 곡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등 활 성이 짙게 묻어나는 노래와 스타일이 볼 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90년대 감 거리인데, 특히 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성이 짙게 묻어나는 노래와 스타일이 볼 2020년대와 절묘하게 어울리는 패션이 거리인데, 특히 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화제다. 2020년대와 절묘하게 어울리는 패션이 은색 아이 섀도로 눈물샘에 포인트를 화제다. 준 린다G(이효리)의 90년대식 메이크 은색 아이 섀도로 눈물샘에 포인트를 업은 푸른색 야구 유니폼, 망사 토시, 커 준 린다G(이효리)의 90년대식 메이크 다란 링 귀걸이와 세트처럼 잘 어울린 업은 푸른색 야구 유니폼, 망사 토시, 커 다. 검정 베레모와 이보다 더 까만 선글 다란 링 귀걸이와 세트처럼 잘 어울린 라스를 착용하고 무릎까지 벨트를 내려 다. 검정 베레모와 이보다 더 까만 선글 뜨린 유두래곤(유재석)에게선 옛날 뮤 라스를 착용하고 무릎까지 벨트를 내려 직비디오 스타 같은 친근함이 느껴진다. 뜨린 유두래곤(유재석)에게선 옛날 뮤 앞섶을 모두 풀어헤쳐 복근을 과다하게 직비디오 스타 같은 친근함이 느껴진다. 드러낸 올 화이트 ‘오버’ 스타일에 황금 앞섶을 모두 풀어헤쳐 복근을 과다하게 용 조각 지팡이까지 짚은 비룡(비) 역시 드러낸 올 화이트 ‘오버’ 스타일에 황금 온몸으로 90년대를 표현한다. 지난 4일 용 조각 지팡이까지 짚은 비룡(비) 역시 방송된 싹쓰리의 커버 곡 ‘여름 안에서’ 온몸으로 90년대를 표현한다. 지난 4일 뮤직비디오 속 멤버들의 모습이다. 방송된 싹쓰리의 커버 곡 ‘여름 안에서’ 이들의 90년대 패션 콘셉트는 지난달 뮤직비디오 속 멤버들의 모습이다. 27일 ‘슈스스’ 한혜연 스타일리스트를 이들의 90년대 패션 콘셉트는 지난달 만나면서 구체화했다. 한혜연 스타일리 27일 ‘슈스스’ 한혜연 스타일리스트를 스트는 “싹쓰리 스타일링을 위해 멤버 만나면서 구체화했다. 한혜연 스타일리 별로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했던 90 스트는 “싹쓰리 스타일링을 위해 멤버 년대 미국의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디별로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했던 90 라이트(Deee-Lite)’ 스타일을 참고했 년대 미국의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디다”며 “홍일점 린다G는 가장 튀고 에너 라이트(Deee-Lite)’ 스타일을 참고했 제틱하게, 유두래곤은 베레모 등으로 다”며 “홍일점 린다G는 가장 튀고 에너 복고풍 느낌을 강하게, 체격이 좋고 춤 제틱하게, 유두래곤은 베레모 등으로 복고풍 느낌을 강하게, 체격이 좋고 춤
일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을 많이 추는 비룡은 90년대 힙합 스타 이날 싹쓰리는 총 3컷의 앨범 화보 사 일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진을 찍었다. 린다G는 깅엄 패턴의 집 이날 싹쓰리는 총 3컷의 앨범 화보 사 업 드레스에 벨트 백을 허리에 두르고 진을 찍었다. 린다G는 깅엄 패턴의 집 미래적인 분위기의 선글라스를 써 60년 업 드레스에 벨트 백을 허리에 두르고 대 영국에서 유행했던 ‘모즈룩’을 90년 미래적인 분위기의 선글라스를 써 60년 대식으로 연출했다. 손으로 직접 짠 듯 대 영국에서 유행했던 ‘모즈룩’을 90년 티(배꼽티), 한 니트 스커트, 흰색 크롭티(배꼽티), 대식으로 연출했다. 손으로 직접 짠 듯 통굽 플랫폼 슈즈, 초록색 그래픽 패턴 티(배꼽티), 한 니트 스커트, 흰색 크롭티(배꼽티), 의 쫄바지와 반다나(홀치기 염색) 손수 통굽 플랫폼 슈즈, 초록색 그래픽 패턴 션을 건 역시 톡톡 튀는 90년대 패션을 의 쫄바지와 반다나(홀치기 염색) 손수 나타냈다. 비룡은 컬러 블록 재킷 션을 건 역시 톡톡 튀는 90년대 패션을 에 오버사이즈 셔츠, 버뮤다 팬 나타냈다. 비룡은 컬러 블록 재킷 츠, 벙거지로 힙합 꾸러기 룩을 에 오버사이즈 셔츠, 버뮤다 팬 바지 연출했다. 유두래곤은 나팔바지 츠, 벙거지로 힙합 꾸러기 룩을 와 패턴 블라우스, 라펠이 큰 재킷 등 바지 연출했다. 유두래곤은 나팔바지 는가 하면, 으로 펑키한 분위기를 살리는가 와 패턴 블라우스, 라펠이 큰 재킷 등 년대 스트 헤어밴드와 점프슈트로 90년대 는가 하면, 으로 펑키한 분위기를 살리는가 리트 패션을 재현했다. 년대 스트 헤어밴드와 점프슈트로 90년대 은 90년대 흥미로운 점은 이들이 입은 리트 패션을 재현했다. 스타일의 옷들이 실제로는 모두 2020 은 90년대 흥미로운 점은 이들이 입은 년 봄여름을 겨냥해 출시된 신제품 스타일의 옷들이 실제로는 모두 2020 이라는 사실이다. 린다G의 깅엄 패 년 봄여름을 겨냥해 출시된 신제품 턴 집업 드레스는 루이 비통, 초록색 이라는 사실이다. 린다G의 깅엄 패 그래픽 쫄바지는 몽클레르, 비룡의 턴 집업 드레스는 루이 비통, 초록색 컬러 블록 재킷은 프라다, 봄버 재킷 그래픽 쫄바지는 몽클레르, 비룡의 래곤의 은 디올 옴므 제품이다. 유두래곤의 컬러 블록 재킷은 프라다, 봄버 재킷 복고풍 슈트는 구찌 2020 봄여름 래곤의 은 디올 옴므 제품이다. 유두래곤의 이 30 컬렉션이다. 싹쓰리의 패션이 복고풍 슈트는 구찌 2020 봄여름 도 년 전 스타일을 추구하면서도 이 30 컬렉션이다. 싹쓰리의 패션이 현대적인 이유다. 도 년 전 스타일을 추구하면서도 최근 패션계의 가장 큰 트렌 현대적인 이유다. 드는 ‘90년대로의 회귀’다. 럭셔 최근 패션계의 가장 큰 트렌 리 브랜드의 디자이너들이 요 드는 ‘90년대로의 회귀’다. 럭셔 즘 가장 많이 하는 시도는 아 리 브랜드의 디자이너들이 요 카이브를 뒤져 90년대 유행 즘 가장 많이 하는 시도는 아 했던 아이템을 현대식으로 카이브를 뒤져 90년대 유행 다듬어 새로운 디자인을 내 했던 아이템을 현대식으로 는 작업이다. 30·40대에게는 친밀감을, 다듬어 새로운 디자인을 내 10·20대에게는 새로움을 준다는 전략이 는 작업이다. 30·40대에게는 친밀감을, 다. 한혜연 스타일리스트는 “프린트나 10·20대에게는 새로움을 준다는 전략이 패턴이 과거의 것을 그대로 가져왔다면, 다. 한혜연 스타일리스트는 “프린트나 패턴이 과거의 것을 그대로 가져왔다면,
1990년대의 과감한 패션 스타일을 충실히 반영한 혼성 댄스 그룹 ‘싹쓰리’의 의상. 벙거지와 헤어밴드, 선글라스와 벨트 백, 점프 슈트와 고글 등 추억의 패션 아이템이 총출동했다. 90년 1990년대의 과감한 패션 스타일을 충실히 반영한 혼성 댄스 그룹 ‘싹쓰리’의 의상. 벙거지와 대 감성으로 물든 2020년 봄여름 신제품들. 나일론 벙거지 대담한 스타일의 뱅글 로 헤어밴드, 선글라스와 벨트 백, 점프 슈트와 고글 등 추억의 패션 아이템이 총출동했다. 90년 고가 돋보이는 벨트 백. [사진 MBC ‘놀면 뭐하니? ’ 공식 인스타그램, 프라다, 루이 비통] 대 감성으로 물든 2020년 봄여름 신제품들. 나일론 벙거지 대담한 스타일의 뱅글 로 고가 돋보이는 벨트 백.
실루엣은 요즘 식으로 재해석하는 경우 가 많다”고 했다. 실루엣은 요즘 식으로 재해석하는 경우 패션은 돌고 돈다지만 왜 하필 90년 가 많다”고 했다. 대로 돌아간 걸까. 트렌드 전문가들은 패션은 돌고 돈다지만 왜 하필 90년 90년대 패션의 다양성에 주목했다. 이 대로 돌아간 걸까. 트렌드 전문가들은 정민 ‘트렌드랩 506’ 대표는 “90년대엔 90년대 패션의 다양성에 주목했다. 이 단순한 패션부터 전위적이고 과장된 패 정민 ‘트렌드랩 506’ 대표는 “90년대엔 션, 모던한 패션과 포스트모던 패션 등 단순한 패션부터 전위적이고 과장된 패 이 모두 섞여 있었다”며 “지금 보면 ‘오 션, 모던한 패션과 포스트모던 패션 등 버스러운’ 패션도 과감하게 시도하고 각 이 모두 섞여 있었다”며 “지금 보면 ‘오 자의 개성을 중시했던 패션의 황금기” 버스러운’ 패션도 과감하게 시도하고 각 라고 설명했다. 개인의 취향을 강조했던 자의 개성을 중시했던 패션의 황금기” 시대적 분위기는 현재의 소비 주체이자 라고 설명했다. 개인의 취향을 강조했던 자기주장이 강한 Z세대의 코드와 잘 맞 시대적 분위기는 현재의 소비 주체이자 아 떨어진다. Z세대가 낯선 90년대 패션 자기주장이 강한 Z세대의 코드와 잘 맞 스타일에 호감을 갖는 현상이 자연스러 아 떨어진다. Z세대가 낯선 90년대 패션 운 이유다. 스타일에 호감을 갖는 현상이 자연스러 한국의 90년대 역시 경제 활성화로 운 이유다. ‘오렌지족’ ‘X세대’ 등 젊은 소비 주체 한국의 90년대 역시 경제 활성화로 를 지칭하는 유행어까지 등장했던 시기 ‘오렌지족’ ‘X세대’ 등 젊은 소비 주체 다. 한혜연 스타일리스는 “슈트부터 스 를 지칭하는 유행어까지 등장했던 시기 트리트 패션까지 다양한 디자인 시도와 다. 한혜연 스타일리스는 “슈트부터 스 실험이 이뤄진 시기”라며 “3040세대에 트리트 패션까지 다양한 디자인 시도와 겐 화려했고 풍요로웠던 그때 그 시절 실험이 이뤄진 시기”라며 “3040세대에 패션에 대한 향수가 남아 있다”고 했다. 겐 화려했고 풍요로웠던 그때 그 시절 30년의 시차도 한몫했다. 10년 전 스 패션에 대한 향수가 남아 있다”고 했다. 타일은 그닥 새롭게 보이지 않지만 30 30년의 시차도 한몫했다. 10년 전 스 년 전 스타일은 새롭고 신선하게 다 타일은 그닥 새롭게 보이지 않지만 30 가온다. 년 전 스타일은 새롭고 신선하게 다 이정민 대표는 현재 가장 왕성하게 가온다. 활동 중인 디자이너들의 나이도 주목 이정민 대표는 현재 가장 왕성하게 했다. 구찌의 알레산드로 미켈레(72년 활동 중인 디자이너들의 나이도 주목 생)를 제외하곤, 루이 비통의 버질 아 했다. 구찌의 알레산드로 미켈레(72년 블로(80년생), 디올 옴므의 킴 존스(79 생)를 제외하곤, 루이 비통의 버질 아 년생), 보테가 베네타의 다니엘 리(86년 블로(80년생), 디올 옴므의 킴 존스(79 생), 발렌시아가의 뎀나 바잘리아 년생), 보테가 베네타의 다니엘 리(86년 (81년생) 등 80년대생 디자이너들 생), 발렌시아가의 뎀나 바잘리아 이 패션계를 주도하고 있다. 이 대 (81년생) 등 80년대생 디자이너들 표는 “그들이 10대 때 보고 자랐던 패션 이 패션계를 주도하고 있다. 이 대 이 바로 90년대 스타일”이라며 “자연스 표는 “그들이 10대 때 보고 자랐던 패션 레 90년대 패션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 이 바로 90년대 스타일”이라며 “자연스 유지연 기자 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레 90년대 패션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 yoo.jiyoen@joongang.co.kr 유지연 기자 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 MBC ‘놀면 뭐하니? ’ 공식 인스타그램, 프라다, 루이 비통]
yoo.jiyoen@joongang.co.kr
서울토박이들 부산 돼지국밥 맛 좀 볼래 로컬리티, 새 예능 뜰까 서울토박이들 부산 돼지국밥 맛 좀 볼래 로컬리티, 새 예능 뜰까 지역 출신 연예인이 가이드 맡아 향토음식·역사 버무린 ‘서울촌놈’ 지역 출신 연예인이 가이드 맡아 백종원 ‘맛남의 버무린 광장’이어 등장 향토음식·역사 ‘서울촌놈’ 백종원‘맛남의 광장’이어 등장 ‘로컬리티’가 예능의 새로운 블루칩으 로 떠오를까. ‘로컬리티’가 예능의 새로운 블루칩으 tvN의 새 예능프로그램 ‘서울촌놈’은 로 떠오를까. 서울이 고향인 연예인(차태현·이승기) tvN의 새 예능프로그램 ‘서울촌놈’은 의 지방 투어를 담았다. ‘서울 촌놈’ 홈 서울이 고향인 연예인(차태현·이승기) 페이지엔 “찐찐 ‘서울촌놈’들의 특별한 의 지방 투어를 담았다. ‘서울 촌놈’ 홈 홈타운 체험”이라고 소개돼 있다. 페이지엔 “찐찐 ‘서울촌놈’들의 특별한 연예인이 지방행을 다룬 예능이 전혀 홈타운 체험”이라고 소개돼 있다. 새로운 것은 아니다. 나영석 PD의 ‘1박2 연예인이 지방행을 다룬 예능이 전혀 일’이나 ‘삼시세끼’를 비롯해 ‘패밀리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 나영석 PD의 ‘1박2 떴다’ ‘청춘불패’ 등 유명 연예인이 지방 일’이나 ‘삼시세끼’를 비롯해 ‘패밀리가 을 찾아가는 예능프로그램들은 이전에 떴다’ ‘청춘불패’ 등 유명 연예인이 지방 도 많았다. 대개 낙후된 지방에서 ‘고행’ 을 찾아가는 예능프로그램들은 이전에 을 곁들인 체험을 한다는 콘셉트를 앞 도 많았다. 대개 낙후된 지방에서 ‘고행’ 세웠다. ‘서울촌놈’의 차별성은 지방을 을 곁들인 체험을 한다는 콘셉트를 앞 전면에 내세워 ‘로컬리티’를 강조한다 세웠다. ‘서울촌놈’의 차별성은 지방을 는 데 있다. 12일 방영된 첫화 ‘부산편’은 전면에 내세워 ‘로컬리티’를 강조한다 ‘서울촌놈’의 기획 특성이 잘 드러났다. 는 데 있다. 12일 방영된 첫화 ‘부산편’은 제17112호 40판 ‘서울촌놈’의 기획 특성이 잘 드러났다. 제17112호 40판
장혁, 이시언, 사이먼 도미닉(쌈디) 등 부산 출신 연예인들이 일일 가이드 장혁, 이시언, 사이먼 도미닉(쌈디) 가 돼 서울 출신 연예인을 데리고 태종 등 부산 출신 연예인들이 일일 가이드 대 등 부산의 주요 명소와 돼지국밥, 회 가 돼 서울 출신 연예인을 데리고 태종 등 지역 대표 음식을 소개했다. 사이먼 대 등 부산의 주요 명소와 돼지국밥, 회 도미닉은 10대 시절 가수의 꿈을 키운 등 지역 대표 음식을 소개했다. 사이먼 부산대역 인근의 거리 무대로 안내하며 도미닉은 10대 시절 가수의 꿈을 키운 부산의 보수적 분위기 때문에 힙합 활 부산대역 인근의 거리 무대로 안내하며 동을 하기 어려웠던 시절을 회고했고, 부산의 보수적 분위기 때문에 힙합 활 장혁은 자신이 즐겨 찾던 돼지국밥집을 동을 하기 어려웠던 시절을 회고했고, 소개하면서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장혁은 자신이 즐겨 찾던 돼지국밥집을 에 영도가 자주 등장한다는 사실을 언 소개하면서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급했다. 19일 2화에서는 부산국제영화 에 영도가 자주 등장한다는 사실을 언 제의 무대 남포동과 자갈치 시장이 이 급했다. 19일 2화에서는 부산국제영화 런 형식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제의 무대 남포동과 자갈치 시장이 이 이 과정에서 서울팀과 부산팀으로 나 런 형식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뉘어 음식을 놓고 게임을 하거나 사이먼 이 과정에서 서울팀과 부산팀으로 나 도미닉이 자신의 꿈을 지지해준 지인과 뉘어 음식을 놓고 게임을 하거나 사이먼 깜짝 재회하는 등 ‘1박2일’ ‘TV 는 사랑 도미닉이 자신의 꿈을 지지해준 지인과 을 싣고’ 등의 예능 공식이 도입되기도 깜짝 재회하는 등 ‘1박2일’ ‘TV 는 사랑 했지만, ‘서울촌놈’의 메인 요리는 지역 을 싣고’ 등의 예능 공식이 도입되기도 출신 연예인의 추억과 로컬리티와 맞물 했지만, ‘서울촌놈’의 메인 요리는 지역 린 서사다. 출신 연예인의 추억과 로컬리티와 맞물 린 서사다.
서울이 고향인 연예인의 지방 투어를 담은 tvN의 ‘서울촌놈’(왼쪽)과 지역 음식과 메뉴 개발을 내세운 SBS ‘맛남의 광장’. 지방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예능 콘텐트다. [사진 각 방송사] 서울이 고향인 연예인의 지방 투어를 담은 tvN의 ‘서울촌놈’(왼쪽)과 지역 음식과 메뉴 개발을 내세운 SBS ‘맛남의 광장’. 지방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예능 콘텐트다.
‘서울촌놈’의 유호진 PD는 “기획한 첫 계기는 tvN의 ‘응답하라 1994’ 시리 ‘서울촌놈’의 유호진 PD는 “기획한 즈였다”며 “다양한 지역 출신 주인공들 첫 계기는 tvN의 ‘응답하라 1994’ 시리 이 하숙집에서 로컬리티를 내세웠는데, 즈였다”며 “다양한 지역 출신 주인공들 서울 출신이 서울말을 사용했으면 평범 이 하숙집에서 로컬리티를 내세웠는데, 했을 스토리가 사투리와 지역색을 입혀 서울 출신이 서울말을 사용했으면 평범 특별해지는 것을 보고, 예능에 저런 요 했을 스토리가 사투리와 지역색을 입혀 소를 도입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특별해지는 것을 보고, 예능에 저런 요 고 말했다. 이어 “예전엔 지역 사람들만 소를 도입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주로 가던 대전 성심당 같은 빵집에 서 고 말했다. 이어 “예전엔 지역 사람들만 울 사람들이 줄을 서는 등 ‘로컬리티+ 주로 가던 대전 성심당 같은 빵집에 서 울 사람들이 줄을 서는 등 ‘로컬리티+
[사진 각 방송사]
히스토리’에 관심이 높아졌다. 산업 발 달로 수도권과 지방의 풍경이 비슷해지 히스토리’에 관심이 높아졌다. 산업 발 면서, 서울에 대비되는 독특한 오리진 달로 수도권과 지방의 풍경이 비슷해지 과 로컬리티가 주목받는 시대가 됐고, 면서, 서울에 대비되는 독특한 오리진 이게 ‘서울 촌놈’의 포인트”라고 덧붙였 과 로컬리티가 주목받는 시대가 됐고, 다. 유 PD도 고교 때까지 부산에서 거주 이게 ‘서울 촌놈’의 포인트”라고 덧붙였 했다. 광주(유노윤호·홍진영)·대전(김준 다. 유 PD도 고교 때까지 부산에서 거주 호)·청주(한효주) 등 주요 도시들이 다 했다. 광주(유노윤호·홍진영)·대전(김준 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총 12회로 한 호)·청주(한효주) 등 주요 도시들이 다 도시를 두 회에 걸쳐 소개한다. 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총 12회로 한 한편 지난해 12월 시작한 SBS 예능 도시를 두 회에 걸쳐 소개한다. 한편 지난해 12월 시작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도 최근 예능에 서 가장 빈번히 쓰이는 소재 ‘음식’에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도 최근 예능에 ‘로컬리티’를 결합한 사례다. 음식사업 서 가장 빈번히 쓰이는 소재 ‘음식’에 가 백종원씨를 주축으로 연예인들이 지 ‘로컬리티’를 결합한 사례다. 음식사업 역을 찾아 특산물등으로 새 메뉴를 개 가 백종원씨를 주축으로 연예인들이 지 발하고 이를 고속도로 휴게소, 철도역 역을 찾아 특산물등으로 새 메뉴를 개 등에서 선보이는 내용이다. 특산물의 발하고 이를 고속도로 휴게소, 철도역 판매 활로를 뚫어 농민 어려움을 해결 등에서 선보이는 내용이다. 특산물의 한다는 서사도 덧붙였다. 판매 활로를 뚫어 농민 어려움을 해결 6월 방영된 전남 완도 편에서는 다시 한다는 서사도 덧붙였다. 마를 이용한 다시마 칼국수를, 7월 강원 6월 방영된 전남 완도 편에서는 다시 철원 편에선 우유를 이용한 ‘우유 카레’ 마를 이용한 다시마 칼국수를, 7월 강원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철원 편에선 우유를 이용한 ‘우유 카레’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최근 코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로나19로 국내 여행 수요가 커지면서 지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최근 코 방과 스토리텔링을 합한 문화 상품이 로나19로 국내 여행 수요가 커지면서 지 블루오션으로 커가고 있다”며 “과거 예 방과 스토리텔링을 합한 문화 상품이 능에서 지방은 낙후성이 강조됐지만 블루오션으로 커가고 있다”며 “과거 예 ‘서울 촌놈’ 등에선 지역 히스토리를 앞 능에서 지방은 낙후성이 강조됐지만 세운 점이 다르다. 연예인을 끌어들여 ‘서울 촌놈’ 등에선 지역 히스토리를 앞 지방에 ‘인문’과 ‘음식’ ‘정보’를 입히는 세운 점이 다르다. 연예인을 끌어들여 트렌디한 시도”라고 말했다. 지방에 ‘인문’과 ‘음식’ ‘정보’를 입히는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트렌디한 시도”라고 말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건강한 가족
2020년 7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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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8일~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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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의 불영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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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왕 세상 뜬 곳 근처 해수욕장
�울�의닿���에는닿��닿��이닿��닿 김홍준 기자 ��다조닿��닿어���이다조닿�닿이름�닿 김만중 귀양지 건너 절벽은‘계곡’ 강원 삼척(한양에서 660리금 7일 ��) �닿����은닿��닿길다조닿야��에닿이� 김정희 유배지 옆 100m 주상절리 ��의닿���닿�닿공��은닿야가9약�닿� 다조닿�울에�닿�닿����령령)�는닿��� �이닿들어��닿����닿���다조닿그 ���닿즐기��닿����닿�닿�닿�� 는닿��닿한닿�닿뒤닿�닿아들�닿��닿�� �다닿��닿길인닿가령�닿���닿이용해�닿 의닿���닿��닿��다조닿궁촌에닿있는닿� 한다��닿���다조닿��에닿���이닿� 는닿허름하다조닿옆에닿궁촌해수욕장이닿있 ���닿��은닿�산�이닿���닿��닿 어있다조 다조닿��닿해�����닿공�닿중이다조닿� ��한닿�이다조닿�해�더닿�평��더닿�해 전남 강진(840리 11일) �에닿하���원평�용�닿해수욕장�닿수 �닿��닿이�에�닿��닿���닿�다조닿� ��용�야�령약~야�가령)은닿��닿장기에�닿� �닿����닿이��다조닿�����9)닿�� �이닿��닿���닿어���다조닿�닿�� ���닿아니다조닿그��닿한��다조 산닿��환�닿해��는닿���산은닿��닿 �닿���닿�물다조닿�다�닿��할닿�� 경남 남해(1030리금 11.5일) �닿���닿공��의닿�은닿�기닿��닿원 ��는닿������닿�은닿�만중�야령가� ��에닿가0�더닿��에닿�0�닿물�있다��닿 �에�닿있다조닿궁촌닿��닿��산에는닿이 ~야령9약)의닿���닿���인닿�����)다조닿 ��다조닿�울에�닿길이닿�닿���닿���닿 ��의닿���닿이��의닿��닿있다조닿�� ���닿�이는닿�해닿����에닿��한닿 걸린다조닿��해닿���이닿약약�닿��공원닿 ��닿�00�의닿기�닿이�닿��산에�닿� ��이닿있다조닿����이다조닿�상��닿층 중닿�장닿�은닿�9만�이다조닿��닿��에닿 �닿��다닿�이닿���닿있다조닿�해닿�� ��닿����닿있다조닿��닿��닿��닿� ��다�닿한다조닿����이닿있다조 인천(70리금 1일) 길닿가��인닿���길의닿��이다조닿�� ��닿허용한다조닿물이닿�울��닿��더닿� ����닿��닿�����닿��닿이�� 인닿만큼닿��이닿어�다조닿��하다조닿�� 울인닿듯닿��다조 �야��가~야9가�)는닿���닿�����닿� 공원공단에�는닿����닿����닿� ���닿장�는닿��닿�닿��닿���닿� �하기닿�해닿��한닿�야0�인닿���에닿� �다조닿�법은닿하�다조닿��닿��닿�다에닿 인닿����닿��닿�닿�이다조닿��닿�� ��다조닿야9야야�닿령���닿인�닿�의�에 ��닿이닿�����닿즐기는닿것이다조 은닿����닿기����닿���닿뒤닿�� �닿야��닿��닿���닿�다조닿야00�닿�이닿 경� 울진(810리금 10일) �닿��닿�은닿�이다조닿이�의닿�아산은닿 ��다조닿약0야9�닿��닿�의�는닿다��닿� 이산해�야�가9~야령09)는닿����닿�닿�� 오�닿산닿중의닿����닿꼽힌다조 ��닿�게닿�다조닿���닿���닿��� �닿의��닿��하는데닿���닿�할�닿 전� 남원(7.5일금 640리) 는닿“��의����의�닿다��닿하� �다조닿하�만닿이닿��닿�원�닿평해더닿즉닿� ��은닿�����닿��에�닿��하�닿 �해수욕장은닿��이닿��닿수닿있다��닿 �의닿울�에닿��닿�다조닿그는닿오��� �다조닿��닿이���닿���야가령가~야��약)�닿 “���산��닿이어�는닿환상길이닿한� 기������)에닿����)만은닿���닿 ���다조닿��는닿�원��닿���다조닿 ��는닿그�에�닿�한��닿��다조닿�원닿 하�닿그���닿환상��이��닿��다조닿 만큼닿�아한다��닿썼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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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게와 숨바꼭질, 멸종위기 새들도 찾는 놀이터 지도를 펼쳐 서해안의 허리께를 짚어본 다. 전북 군산 앞바다를 남북으로 지나 는 긴 선과 그 옆에 무리 지은 섬들. ‘바 다 위 만리장성’이라 불리는 새만금방조 제(총 길이 33.9㎞)와 고군산군도다. 63개 섬이 점점이 떠 있는 고군산군도 중 방 조제를 건너며 먼저 만나는 섬이 신시도 다. 이웃한 선유도처럼 걸출한 해수욕장 은 없지만, 신시도는 풍요롭다. 거대한 갯 벌이 있어서다. 계절마다 온갖 갯것이 고 개를 내미는 이곳은 어민의 생계를 책임 지는 일터이자, 넉넉히 거리를 두고 뛰놀 수 있는 천혜의 놀이터다. 펄 반 바지락 반 신시도는 고군산군도 중 가장 몸집(면 적 4.25㎢)이 크다. 실거주자는 270명 남 짓으로, 어민이 대부분이다. 2010년 섬 동 쪽에 방조제가 닿으면서 육지와 한 몸이 됐지만, 섬 주민은 여전히 남서쪽 포구에 옹기종기 모여 산다. 김영아 신시도 어촌체험휴양마을 사무 장의 말을 빌리자면 “신시도는 아빠들의 낚시터에서 가족 여행지로 바뀌는 중”이 다. 섬일 때는 낚시꾼의 터전이었지만, 접 근이 쉬워지면서 가족 방문객이 확 늘었 다. 지난해에는 약 12만 명의 여행자가 마
을을 찾았다. 전국 100여 개 어촌체험휴 양마을 가운데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수 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4월 이 돼서야 갯벌 체험을 시작했다. 덕분인 지 갯벌에 바지락이 차고 넘쳤다. 바지락 캐기는 별다른 요령이 없다. 펄 을 깊숙이 들춰내 거무튀튀한 조개를 찾 으면 된다. 신시도 주민은 세 시간 만에 바지락을 66㎏까지 거둔다. “우린 4~7월 만 바지락을 캐는데, 가구당 1200만원씩 은 번다”고 이영집 어촌계장이 자랑했다. 5000원의 체험비를 내고 갯벌에 들었다. 마을에서 1㎏짜리 바지락을 5000원에 판 매하는 걸 고려하면 가성비가 대단했다. 어린이도 한두 시간이면 망자루에 너끈히 2~3㎏을 담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물 때만 맞으면 다섯 시간도 캘 수 있다. 여 러모로 남는 장사다. 갯벌은 맛있다 썰물의 시간. 반가운 손님이 왔다. 멸종 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326호 검은머리물 떼새 무리였다. 바지락을 캐는 꼬마들 뒤 에 떼 지어 앉아 고개를 파묻고 먹이를 찾았다. 신시도 갯벌에는 게·갯지렁이·조 개 등 먹이가 널려 있었다. 밥때는 갯벌 체험을 마친 사람에게도
전북 군산 신시도 갯벌은 넉넉히 거리를 두고 뛰놀 수 있는 천혜의 놀이터다. 어린이도 호미를 이용해 쉬이 바지락을 캘 수 있다
찾아 왔다. 신시도에는 변변한 식당 하나 없지만, 싱싱한 해산물을 다루는 포장마 차가 셋 있다. 겉은 허름해 보여도 저마 다 실속이 대단하다. 포구 앞 ‘인생포차’ 에 들러 우럭매운탕(2만원)에 바지락전(1 만원)을 시켰다. 바지락탕·부세조기구이· 돌게장·피조개조림 등 신시도에서 난 온 갖 갯것이 상 위에 깔렸다. 어촌이지만 산행객도 간혹 보였다. 월
영봉(198m)·대각산(187m) 등 야트막한 봉우리밖에 없지만, 신시도 전망은 서해 안 최고다. 마을 초입의 앞산(122m)에 오 르니 고군산군도의 정수리가 훤히 내려다 보였다. 신시도가 고군산군도의 관문이란 걸 새삼 깨닫는 순간이었다. 앞산을 내 려와 마을에서 자전거(3시간 5000원)를 빌렸다. 신시도에서 무녀도로, 무녀도에 서 다시 선유도로. 바다를 끼고 한참 페
달을 밟았다. 갯내 어린 바닷바람이 그 저 시원했다. 신시도에서 자전거를 빌려 무녀도·선유 도 등 고군산군도 곳곳을 누빌 수 있다. 신시도에서 자전거를 빌려 무녀도·선유 도 등 고군산군도 곳곳을 누빌 수 있다. 군산=글·사진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중앙일보·해양수산부·한국어촌어항공단 공동기획 제695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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