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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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37호 2020년 7월 24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여성, 캐나다보다 한국에서 태어나면 더 오래사는데, 남성은? 40세 캐나다 여성 잔여수명 45.1세 의 잔여수명에서 캐나다는 45.1년, 한국 60세 캐나다 남성 잔여수명 23.5세 은 46.5년이었고 60세인 경우는 캐나다 2018년도에 캐나다에서 태어난 여성은 한국에서 태어난 여성보다 기대수명이 짧지만, 남성의 경우는 캐나다에서 태어 나면 더 오래 살 수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0'에서 2018년 기준 캐나다 출생 여 성의 기대수명(Life expectancy)은 84.1 세였으나 한국은 85.7세로 나왔다. 반면 남성은 캐나다 출생 시 79.9세 이지만 한 국 출생시 79.7세로 캐나다가 더 길었다. OECD 국가 중 2018년 출생 여성의 기대수명 순위에서 한국은 스페인, 프랑 스에 이어 3번째로 길었으나, 캐나다는 17위로 중간 수준을 기록했다. 세계에서 최장수 국가인 일본은 2017년도 기록까 지만 나와 있어 비교 할 수 없었다. 남성의 경우는 캐나다와 한국이 각각 13위와 15위를 기록해 중간보다 약간 상 위에 속했다. 만약 2018년 기준으로 40세인 여성

와 한국이 26.5년과 27.5년으로 한국이 더 길었다. 하지만 80세의 경우는 캐나 다가 10.8년, 한국이 10.3년으로 캐나다 가 더 길었다. 40세 남성의 잔여수명에서 캐나다는 41.6년 한국은 40.8년, 60세 남성은 23.5 세와 22.8세, 그리고 80세는 9.1년과 8.1 년으로 캐나다가 더 길었다. 15세 이상 인구 중에서 ‘본인이 건강 하다고 생각’하는 주관적 건강상태 양 호 인지율에서 한국(32.0%)이 낮은 반 면 캐나다(88.6%)는 가장 높았다. 65세 이상의 경우 캐나다는 80.2% 역 시 뉴질랜드(86.6%) 이어 2번째로 높 은 반면 한국은 22.3%로 가장 낮은 편 에 속했다. 15세 인구 1명당 음주량에서 캐나다 는 8.2리터였고, 한국은 8.5리터로 적은 편에 속했다. 주요 의약품의 소비량 중 항우울제 의 1000명 당 일일 소비량(DID: Defined daily dosage(DDD) per 1000

inhabitants per day)에서 OECD 평균 은 64.3DID인데, 캐나다는 114.4DID로 2배 가깝게 많았으며, 한국은 약 1/3 수 준인 21DID였다. 항생제는 OECD 평균은 18.1DID인데, 캐나다는 17DID이고 한국은 29.8DID로 한국의 항생제 남용을 확인할 수 있다. 보건의료자원에서 인구 1000명 당 의 사수에서 OECD 평균 3.5명인데, 캐나 다는 2.7명에 불과하고, 한국은 2.4명으 로 더 적었다.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스 위스 등 복지 선진국일수록 의사수가 많 았다. 간호인력에서 캐나다는 10명으로 OECD 평균인 8.9명보다 많았으나 한 국은 7.2%으로 역시 의료 인력은 부족 했다. 국민 1인당 의사 외래 진료 횟수에서 OECD평균은 6.8회인데, 한국은 16.9회 로 자주 의사를 찾았고, 캐나다는 6.7회 로 평균에 가까웠다. 또 병상 수는 OECD 평균 4.5개인 반 면 한국은 12.4개로 3배 가깝게 많았으 며, 캐나다는 2.6개로 절반 수준이었다.

65세 이상 인구 1000명 당 요양병원 과 장기요양 시설 침상 수에서 OECD 평균은 46.9개 인데 캐나다는 56.9개였 으며, 한국은 60.9개로 두 나라 모두 평 균보다 많았다. 의료장비에서 인구 백만 명당 자기공 명영상(MRI) 보유 대수에서 캐나다는 14.82대(2019년 예상치)였고 한국은 30.1 대였다. OECD 평균은 17대였다. 컴퓨터단층촬영기(CT스캐너) OECD 평균 27.4대인데 캐나다는 10.35대(2019 년 예상치)이고 한국은 38.56대였다.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장비에서 캐나다는 1.49대(2019년 예상치)인 반면 한국은 3.78대로 2.5배 많았다. 결과적으로 한국이나 캐나다의 의료 인력이 상대적으로 OECD 국가 중 적 은 편이지만 캐나다는 건강하다는 마음 과 자연환경, 그리고 많은 침상 수로 기 대수명을 늘리고, 한국은 세계에서 인 구대비 많은 첨단의료장비와 자주 의 사 진료를 통해 기대수명을 높이고 있 는 셈이다. 표영태 기자

“BC주 코로나19 감염지역을 알려주마” 4개 보건소 확진자 나온 공공장소 공개 식당 숙소 등 노출 위험 날짜 시간까지 주 공중보건당국이 그 동안 구체적인 코 로나19 감염자 발생장소를 공개적으로 발 표하는 경우가 드물었는데, BC주의 4개 보건소가 발생장소를 구체적으로 발표해 감염 위험에 대해 시민이 알 수 있도록 안 내하기 시작했다. 밴쿠버해안보건소(Vancouver Coastal Health, http://www.vch.ca/covid-19/ public-exposures)가 공개한 코로나19가 나온 공공장소를 보면 7월 1일, 3일, 4 일, 그리고 7일 영업을 한 성인클럽 No5 오렌지(205 Main St., Vancouver)가 영 업시간 동안 노출 위험시간으로 리스트 에 올랐다. 이외에 6월 27일과 29일 호텔 벨몬트 바앤나이트 클럽(Hotel Belmont bar and

nightclub, 654 Nelson St., Vancouver)도 영업시간 중,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브랜 디스 성인쇼라운지(Brandi’s Exotic Show Lounge 5th Floor, 595 Hornby St., Vancouver) 로 오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그리고 샌드맨 스위트 밴쿠버(Sandman Suites Vancouver 1160 Davie St., Vancouver) 가 영업시간 내내 위험 시간대로 나왔다. 버나비와 코퀴틀람을 비롯한 한인 주거 도시들이 포함된 프레이저보건소(https:// www.fraserhealth.ca/covid19exposure#. XxnbbZ5KiUm)는 23일 현재 위험장소 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BC내륙보건소(https://news.interiorhealth.ca/news/public-exposures )는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마스크를 쓰면 의료진의 얼굴이 가려져서 자신의 신분과 얼굴 을 보여주기 위한 "Hello, my name is..." 캠페인이 세계적으로 펼쳐지고 밴쿠버해안보건소 관 할 의료진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총 6곳으로 7월 13일, 16일부터 19일까지 켈로나의 브라운즈 소셜하우스(Browns Socialhouse 100-1544 Harvey Ave.), 7월 3일부터 6일까지 켈로나의 캑터스 클 럽(Cactus Club 1-1370 Water St.) 7월 1일분터 5일까지 켈로나의 디스커버페 이 리조트(Discovery Bay Resort, 1088 Sunset Dr.) 등 6곳이 리스트에 올랐다.

(밴쿠버해안보건소 페이스북 사진)

밴쿠버섬 보건소(https://www.islandhealth.ca/learn-about-health/covid-19/ outbreaks-and-exposures )는 현재 위 험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왔다. 한국에서는 거의 실시간으로 감염자의 위치를 공개하면서 조기에 감염자와 접촉 자를 차단해 왔다. 표영태 기자

BC주 비상선포 기간 8번째 연장...8월 4일까지 총 20주간 코로나19 응급상황 진행 중 다시 대유행 확산 조짐에 재연장 가능 지난 3월 18일 첫 발령되었던 코로나19 응급상황이 9번째 연장되며 총 20주간 지속된다. 존 호건 BC주 수상은 코로나19 응급 상황(state of emergency)을 9번째 연장 해 8월 4일까지 유지한다고 지난 22일 발 표했다. 응급상황은 응급대응프로그램법 (Emergency Program Act)에 근거를 두 고 BC주의 비상선포 주무장관인 마이크 판워스 공공안전부 장관이 선포했다. 이번 9번째 연장으로 첫 선언했던 2주 를 포함해 총 20주간 응급상황이 유지되 는 셈이다. 이전까지 최장 기간은 지난 2017년 대규모 산불 때 7월 7일부터 9월 15일까지 총 10주간 발령됐었다. 이번 연 장으로 이전 기록의 2배나 길어졌다. 매 2주 단위로 선포하게 되어 있는 응 급상황이 8월 4일 이후에도 연장될 가능 성이 높다. 현재 코로나19 대유행이 종식 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제2의 대 유행 징조까지 보이고 있다. 전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이 개 발될 때까지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지 않는다는 예측이다. 일부 국가에서 백신 개발이 성공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세계적 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을 해결할 수준에 이르기까지 아직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된 다는 전망이다. 특히 7월 들어 온타리오주와 퀘벡주가 진정 국면을 보이는 반면, BC주와 알버 타주, 사스카추언주가 확진자와 사망자가 크게 증가하는 모양세를 보이고 있다. 23일에 BC주에서는 30명의 확진자와 1 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알버타주도 114 명의 새 확진자와 2명의 사망자가, 사스 카추언주는 42명의 일일 확진자와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반면 온타리오주는 103 명의 확진자만, 퀘벡주도 142명의 확진자 만 나와 이전보다 안정세를 유지했으며, 특히 두 주에서 동시에 사망자가 나오지 않은 날을 기록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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