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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청년 쟁탈전’ 앨버타 vs BC의 치열한 한판 승부

BC주민 6만8천명 '탈출'… 절반이 앨버타로

캘거리 부동산중개소 "BC 번호판이 절반"

"앨버타의 속삭임에

넘어가지 마세요. BC 와 함께라면 더 큰 미

래가 있습니다" 18일 밤 밴쿠버 도심.

화려한 네온사인 사이로 눈길을 끄는

대형

전광판이 있다. BC주가 청년들의

대규모 이탈을 막고자 제작한 이 광고

는 데이팅앱 틴더를 패러디했다.

"캘거리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더

넓은 집, 더 많은 연봉…" 맞은편 전광

판에선 앨버타주의 유혹이 반짝인다.

캘거리 도심의 한 부동산 중개사무소.

주차장은 BC주 번호판 차량으로 가득

하다. 중개인 스미스 씨는 "하루 평균

4-5쌍의 BC주 젊은 부부가 방문한다.

밴쿠버 집값의 절반으로 두 배 큰 집

을 보여주면 대부분 그 자리에서 계약

한다"고 말했다.

통계청 자료는 충격적인 수치를 보

여준다. 지난해 BC주를 떠난 인구는

6만7,944명. 이 중 3만7,650명이 앨버

타주행을 선택했다. BC주는 10년 만

에 처음으로 8,624명의 순유출을 기

록했다.

4년 전 캘로나를 떠나 에드먼턴에

정착한 제임스 브라운 씨(32)는 "앨버

타에선 내 집 마련의 꿈을 꿀 수 있

다. BC주였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라 고 말했다. 현재 자동차 정비소를 운

영하는 마이클 윌슨 씨(35)는 "밴쿠 버의 아름다운 자연은 그립지만, 평

생 월세 사는 건 상상도 하기 싫었다"

고 털어놨다.

BC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BC 경

제인협의회는 밴쿠버, 빅토리아, 캘로

나, 프린스조지 등 주요 도시에서 'BC

주와 함께하세요(Stay with BC) 캠페

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빅토리

아의 광고 기획자 앤더슨 씨는 "앨버

타는 데이트 앱의 일회성 매칭일 뿐이

고 BC주는 당신의 평생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로 승부를 걸었다"

고 설명했다.

BCIT의 톰슨 연구원은 "단순한 광

고전이 아닌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연환경과 높은 삶

의 질을 브랜드화하는 동시에 청년들

이 정착할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을 마

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C 경제인

협의회는 장기 대책도 마련 중이다.

첨단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

출, 스타트업 지원 확대, 주거비용 절

감 정책 등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앨

버타주의 공세는 더욱 거세진다.

'앨버타가 당신을 기다립니다(Alberta is Calling) 캠페인에 이어 BC

주 곳곳에 투자유치 사무소까지 설립 했다. 올해 3분기에만 BC주에서 3,170 명이 더 유입됐으며, 2023-24년 동안 총 3만675명의 BC주 주민이 앨버타주

로 이주했다. 그 결과 1972년 통계 작

성 이래 최대 규모인 5만5천 명의 인 구 유입을 기록했다.

BC주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17만

8천 명이 들어왔는데 이 중 7만 명 이

상이 해외 이민자다. 인구 감소를 걱

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

만 현장의 목소리는 다르다.

SFU 도시계획학과 앤디 얀 교수는

"밴쿠버가 신규 이민자들의 관문 역할

을 하지만, 이들이 정착하면서 더 나

은 기회를 찾아 BC주를 떠나는 현상

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BC 청

년창업협회의 한 임원은 "청정 자연과

첨단 산업을 내세우기 전에 당장의 주

거비와 생활비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

다. 젊은이들의 엑소더스를 막을 수 있 는 건 결국 실질적인 혜택뿐이다"라고 일침을 놨다.

>>'앨버타가 당신을 기다립니다' 캠페인 포

스터(사진 위). BC주 교통시설에 등장한

'Stay with BC' 광고. BC 경제인협의회 가 주민 이탈을 막기 위해 제작했다(사진 아 래). [사진=BC 경제인협의회]

BC산 생굴먹고 64명 식중독 증세

BC주에서 생굴을 먹은 64명이 노로 바이러스로 추정되는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긴급 조사에

노로바이러스는

있어 노인과 어린이, 면 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특히 위험하 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노로바이러스 에 오염된 굴이 외관상으로는 정상적 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맛, 냄새, 색상 모두 정상 굴과 구분 이 불가능해 소비자들이 감염 위험을 인지하기 어렵다. 안전한 섭취를 위해 서는 반드시 내부 온도 90도에서 90초 이상 가열해야 한다. BC질병통제센터 관계자는 "굴은 서 식지인 해양환경에 존재하는 노로바 이러스에 매우 취약하다"며 "특히 면 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인, 면역력 저 하자들은 생굴이나 덜 익힌 굴을 절 대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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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오케

프로스티 더 스노우맨', '오페라의 유 령' 등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울 레퍼

토리들이 준비됐다. 대미는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 야'로 장식한다. 박혜정 예술감독이 지

2024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 최한다. 이번 공연은 캐나다 비르투오

오케스트라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로 꾸며진다.

1부는 콩쿠르 수상자들의 화려한

솔로 무대로 채워진다. 포트무디-코퀴 틀람 하원의원상을 수상한 워랜리유 군이 연주한다. 앤 캉 주의원상 수상 자 서병권 군은 로파르츠의 '안단테와

알레그로'를, 코퀴틀람시 의원상을 받 은 염정현 군은 자이츠의 '바이올린

협주곡 4번 3악장'을 선보인다.

2부는 오케스트라의 크리스마스 특

집 무대로 관객들을 만난다. 르로이 앤더슨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시

작으로 스티븐 아담스의 '거룩한 성', '

휘봉을 잡은 이번 공연에는 김지원(제 1바이올린 수석), 이진영(제2바이올린 수석), 신민광(비올라 악장), 김하음( 첼로 악장), 안지우(플루트 수석) 등 실력파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공연의 특별상 수상자인 워랜 리유 군은 17세의 젊은 피아니스트로, 7세부터 피아노를 시작해 최근 4년간 은 독학으로 고급 피아노 기법과 작곡 을 공부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천여 명의 구독자들과 음악을 공유하고 있 다. 서병권 군은 헤리티지 우즈 세컨 더리 12학년 재학 중으로, 6학년때부 터 트럼펫을 시작해 2023 캐나다 비르 투오소 음악 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 한 실력자다. 염정현 군은 캐스케이드 하이츠 초 등학교 7학년으로, 바이올린과 피아 노를 함께 공부하며 다재다능한 음악 성을 보여주고 있다. 포트무디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초등학교 6학년 부터 대학생까지를 대상으로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 현악기,

매년 정기연주회와

개 최하며, 단원들에게 공로상과 봉사활 동 시간, 추천서를 제공한다. 특히 우 수 단원에게는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기회도 주어진다. ▲일시: 12월 21일 오후 5시 장소: 333 6th St. 뉴웨스트민스터 문의: 604-209-0569 portmoodyyso@gmail.com

이어진 축사에서는 참전 용사들 과 노인회 회원들의 희생과

최병하(Paul Choi)·앤 캉(Anne Kang) 주의원이 연말을 맞아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한 '홀리데이 오픈

하우스'를 개최한다. 오는 21일 오

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버

나비 니케이센터(Nikkei National Museum & Cultural Centre)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나눔

을 실천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자 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버나비 크

리스마스 기금을 통해 소외계층 어

린이들에게 전달될 장난감을 기부

받는다. 새 장난감을 미포장 상태

로 가져오면 지역 내 도움이 필요 한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가

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을 위한 맛있는 간식이 제공되며, 신나는 게임과 각종 즐 길 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두 의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연말 연시를

강조했다. ▲날짜: 12월 21일 (토요일) ▲시간: 오전 10시 30분 - 오후 1시 ▲장 소: Nikkei National Museum & Cultural Centre(6688 Southoaks Crescent, Burnaby)

BC주 노인복지 감독관실이 발표한 충

격적인 보고서가 BC주 전역을 뒤흔들

고 있다. 11일 공개된 연례 보고서는

BC주 노인복지 시스템이 완전히 무너

질 수 있다는 암울한 현실을 적나라

하게 보여줬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공 장기요양시

설 입소를 기다리는 대기자가 6천

500명에 달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250%나 폭증한 수치다. 더 큰 문제는

입소 대기 시간이다.

병원을 거쳐 입소하면 평균 36일이

면 되지만, 자택에서 기다릴 경우 무

려 225일이나 걸린다. 지난 10년간 BC

주 노인 인구는 45% 증가해 100만 명

을 돌파했다. 2035년이면 BC주 전체

인구의 25%가 65세 이상 노인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의료, 재가요양, 주택, 교통,

지역사회 서비스 등 기본적인 복지 인

프라는 오히려 후퇴하고 있는 실정이

다. 특히 의료 서비스 접근성 악화가

심각하다. 무릎 및 고관절 수술 대기

자는 5년 새 50% 이상 늘었다. 수술

을 받지 못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

이 급증하면서 삶의 질도 크게 떨어

연금펀드 투자한도 30% 폐지

연기금 3조 달러 국내 유치

정부,

연방정부가 자국 연금기금의 국내 투

자 활성화를 위해 파격적인 규제 완

화에 나선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

총리 겸 재무장관은 13일 토론토 증

권거래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

금기금의 캐나다 기업 지분 보유 한도

30%를 폐지하고, 공항 부지 내 투자

를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총 470억 달러 규모의 지원

책을 통해 연금기금의 국내 투자를 유

도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16일

발표되는 경제전망에서 공개된다. 이

번 정책은 스티븐 폴로즈 전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이끄는 태스크포스

의 권고를 반영했다.

캐나다 연금기금들은 총 3조 달러

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세계적

수준의 투자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는 신생기업과 중견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억 달러를 추가로 투

입하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개

발을 위해 450억 달러 규모의 대출

과 지분투자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

획이다.

프리랜드 장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

령 당선인에 대비한 조치라고 설명했

다. "미국 차기 행정부는 자국 외 투

자를 막으려는 전략을 공개적으로 밝

히고 있다"며 "캐나다는 자국의 일자

리와 자본을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

라고 강조했다. 2023년부터 시작된 연

금자금 국내 투자 확대 캠페인은 초

기에 연금기금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연금기금 운용사들은 지리적 다각화

와 자산 분산이 높은 수익률의 원천

이라고 주장했다.

지고 있다. 빈곤 문제도 심각하다. BC주 노인 4명 중 1명의 연간 소득이 2만3천 달

러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들 대부분이

빈곤선 아래에서 생활하고 있다. 주거 비조차 감당하지 못한 70대 노인들이 우버 운전이나 청소 일을 찾아 나서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비영리단체들의 노인 취업 지원 프 로그램 등록자는 1년 만에 56% 급증 했다. 대부분이 주거비를 마련하기 위 해 어쩔 수 없이 구직에 나선 것으 로 파악됐다. 육체적 한계를 느끼면

서도 생존을

세계적인 첼리스트 세쿠 카네 메이 슨(Sheku Kanneh-Mason)의 토론토

공연이 항공사의 첼로 탑승 거부로 무

산됐다. 카네 메이슨과 피아니스트인 그의 누나 이사타 씨는 13일 예정됐 던 쾨너홀 공연을 취소했다.

에어캐나다가 첼로의 좌석을 따로 예매했음에도 탑승을 거부했기

이다. 이 첼로는 1700년경 베네치아의 명장 마테오 고프릴러가 제작한 것으 로, 현재 시가 450만 캐나다 달러에 달하는 귀중한 악기다. 카네 메이슨은 2018년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크리의 결 혼식에서 연주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 은 영국의 젊은 첼리스트다. 당시 그의 연주는 전 세계 20억 명 이 시청했다. 에어캐나다는 별도 좌석 을 예매한 첼로의 기내 반입을 허용 한다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 다만 악

기의 높이나 길이가 162.5cm를 넘지 않고 무게가 36kg 이하여야 하며, 항 공편당 운송 가능한 악기 수에도 제 한이 있다. 항공사 측은 "다른 항공사 비행편 이 취소돼 급하게 예약한 사례"라며 "첼로 예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연 은 멘델스존, 포레, 풀랑크의 첼로 소 나타와 영국 작곡가 나탈리 클라우다 의 신작 캐나다 초연으로 구성될

정이었다. 하지만 이제 캐나다 관객들은 2025 년 6월 3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번 사태로 귀중한 악기를 운반하는 전문 연주자들이

연방정부가 세금신고의 혁신적 변화

를 추진한다. 16일 발표된 경제 정책

보고서(Fall Economic Statement)에

따르면, 2025년부터 중산층을 포함한

전면적 자동 세금신고 시대가 열린다.

국세청은 저소득층 대상 시범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심플파일(SimpleFile)'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단 10분 만에 세금신고를 마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이미 올해 200만

명의 저소득층에게 30억 달러의 환

급 혜택을 안겼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신고율이다. 시범사업에 초청된 저소

득층의 93%가 참여해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전화나 온라인으로 간단한 질

문에 답하고 개인정보만 확인하면 되

는 간편한 절차가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2025년부터 '단순한 세금 상

황'에 있는 중산층까지 대상을 넓힌다. 구체적으로 미신고자, 신고 기록 공백 자, 주요 공제를 신청하지 않는 납세

연방정부, 자동 세금신고 추진 2025년부터 중산층 포함 '심플파일' 서비스 확대 10분 만에 세금 신고 가능 200만 명, 30억 달러 환급

머리 좋아진 곰들…

BC주 곰소동, 140건 파손에 주민들 공포

자, 세무대행 비용 부담이 큰 중산층 가정이 해당된다. 국회예산처의 분석

에 따르면, 연소득 2만 달러 미만 캐

나다인의 약 20%가 세금을 신고하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혜 택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다. 정부는 국세청법 개정도 추진한 다. 세금신고 간소화와 자동화를 국

세청장의 핵심 책무로 명시하고, 무료

온라인 세금신고 소프트웨어도 개발

할 계획이다.

시스템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전화

신고 시 개인식별번호(PIN)를 설정하

면 즉시 환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PIN을 만들지 않으면 우편이나 국세

청 계정으로 세금 사정 통지서가 발

송된다. 연방정부는 이미 많은 국가들

이 전면적 자동 세금신고를 시행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약 200만 명을 대

상으로 이 혁신적 시스템을 본격 가 동할 방침이다.

치매환자 불안·배회 증상 눈에 띄게 감소

캐나다의 장기요양시설에서 가상현실 (VR) 기술이 치매 치료와 노인 복지 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베이크레스 트 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VR 프로 그램 도입 후 치매 환자들의 불안감 과 문제 행동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장기요양원 협회는 현재 150 개 이상의 요양시설에서 VR을 활용

중이며, 2025년까지 더욱 확대할 계획

이라고 18일 밝혔다. 보스턴 기반 VR 전문기업 렌드버가 개발한 프로그램 은 단순한 가상체험을 넘어섰다. 구 글맵과 개인 사진을 결합해 입소자의 고향 마을, 단골 식당, 결혼식장 등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특히 개인별 과거 경험과 연계한 맞

춤형 콘텐츠가 큰 효과를 보이고 있 다. 전직 파일럿은 가상 세스나 조종 석에서 자연스럽게 조종간을 잡았고, 은퇴한 스쿠버 다이버는 수중 VR 체 험에서 깊은 감동을 표현했다. 15~20

분간의 짧은 세션이지만 치료 효과 도 입증되고 있다. 아기와의 만남이 나 잔잔한 해변 산책 같은 평화로운 콘텐츠는 치매 환자의 불안과 공격성 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대신 쓰레기통 파손이 2023년 66건

익힌 것으로 나타났다. 앨버니-클레이쿼트 지역구가 2022

년 도입한 쓰레기통은 황동 안전 고

리로 뚜껑을 잠그는 방식이지만, 곰들

이 카라비너 내부 스프링을 부수는

데 성공했다. 올해만 121개의 잠금장 치가 파손됐다. 일부 곰들은 쓰레기통

을 숲속으로 끌고 가 오랫동안 음식 물을 뒤지는 새로운 수법도 선보이고

있다. 주택가에서는 새벽 시간대 곰

출몰이 잦아져 주민들이 불안에 떨

고 있다. 와일드세이프는 곰들의 표적

이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2021-2022년

에는 창고 100건, 차량 45건을 공격했

으나, 2023-2024년에는 각각 7건, 3건

으로 줄었다.

뛰어올라 뚜껑을 부수는 수법을 반복하고 있다.

일상에 특별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연방정부 적자에 재무장관 사퇴' 4년 만에 루니화 70센트 무너져

캐나다 달러가 2020년 3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미화 70센트 아래로 추락하며 외환시장이 충격에 빠졌다. 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 방정부의 대규모 재정적자 발표와 크 리스티아 프리랜드 전 재무장관의 전 격 사임이 겹치며 캐나다 달러 가치 가 급락했다. 연방정부의 2023-2024 회계연도 재 정적자 전망치는 619억 달러로, 당초 목표치보다 무려 200억 달러 이상 늘 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재정 적자 소식에 외환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 당선인의 수입품 25% 관 세 부과 위협까지 더해지며 캐나다 달 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캐

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자"

는 발언을 반복하면서 실현 가능성

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처음에는 농

담으로 치부됐던 이 발언이 정치 인

터뷰에서도 언급되면서, 과연 실현 가

능한 시나리오인지 법적 검토가 이뤄

지고 있다.

캐나다와 미국의 헌법·정치법 전문

가들에 따르면, 캐나다의 미국 편입은

이론적으로 세 가지 방식으로 가능하 다. 합법적 절차를 통한 통합, 영토 매

입, 그리고 군사적 점령이다. 하지만

모두 현실화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것

으로 분석됐다. 가장 현실적인 방안인

합법적 통합의 경우, 캐나다 헌법 41

조에 따라 연방 상·하원과 10개 주 의

회 모두의 동의가 필요하다.

미국 측에서는 헌법 4조 3항 1절에

따라 의회 승인만으로 새로운 주를

받아들일 수 있다. 한 개 주나 일부 지

역만 편입되는 경우에도 캐나다 연방

정부와 해당 지역, 그리고 인접 주들

간의 합의가 필요하다. 퀘벡 분리독

립 판례에 따르면 일방적인 이탈은 불

가능하다. 역사적으로 미국은 독립국

가였던 텍사스를 1845년에 흡수했고, 1959년에는 하와이를 주로 편입했다.

칼부림 위협까지 구급대원 폭행 급증

BC주 4천500명 구급대원 '불안'

BC주의 한 응급센터에서 발생한 칼

부림 위협 사건으로 구급대원들의 안

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구급차

고 보안이 취약해 외부인이 쉽게 침입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2일 오전 켈로나 시내 로렌스가 응

급센터에서 한 여성이 칼을 들고 무

단 침입했다. 당시 구급차를 세차하던

구급대원은 소리를 지르며 위협하는

여성을 피해 가까스로 대피했다. 동

료들의 도움으로 큰 피해 없이 상황

이 수습됐다.

BC주 구급대원 노조는 현재 응급

센터의 보안 시설이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안전 펜스마저 없어 외부인

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상황이

다. 센터 주변에서는 작은 화재가 자

주 발생하고, 노숙자 텐트로 구급차

진입로가 막히는 일도 빈번하다.

BC긴급의료 서비스국은 사건 직후

추가 보안 조치를 도입하고 장기적인

시설 개선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 다.

하지만 구체적인 보안 대책은 공개

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지난여름

빅토리아 시내 판도라가에서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 사건 이후 두 번째 폭

력 사태다.

당시 빅토리아시는 응급대원 경찰

호위, 노숙자 텐트 단속 강화, 경찰

도보 순찰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켈

로나 RCMP가 수사에 착수한 가운

데, BC긴급의료서비스국은 피해 구

급대원에 대한 심리 지원을 제공하

고 있다.

4천500명의 BC주 구급대원들은 안

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 개

선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는 컬럼비아 특별구와 푸에르토 리코가 주 승격을 기다리고 있어, 캐 나다 편입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지적 도 있다. 두 번째 방안인 영토 매입은 미국이 자주 사용한 방식이다. 루이 지애나 매입으로 미시시피강 서부를 획득했고, 트럼프는 임기 중 덴마크

령 그린란드 매입을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캐나다는 독립 주권국가로 서 매각 대상이 될 수 없다. 세 번째

방안인 군사적 점령은 현대 국제질서 에서 상상하기 어렵다. 다만 미국은 건국 초기인 1776년 캐나다에 연방 가입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하자 실제 로 무력 침공을 시도한 역사가 있다. 전문가들은

캐나다 해군이 자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군함을 취역했다. 13일 BC주 노스밴쿠버의 시스팬 조선

소에서 합동지원함 HMCS 프로텍터

진수식이 열렸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가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테리

넌 씨가 샴페인 병을 깨뜨리는 전통 적인 명명식을 진행했다. 이 함정은 2010년 시작된 국가 조선전략에 따라 시스팬이 설계·건조한 다섯 번째 선박 이다. 시스팬은 두 번째 합동지원함인

HMCS 프리저버도 건조 중이며 2025 년 인도할 예정이다. HMCS 프로텍터 는 이전에 같은 이름으로 운용되던 군 수지원함을 대체한다. 구형 프로텍터함은 걸프전 등에서

46년간 임무를 수행하다 2014년 하

와이 근해에서 기관실 화재로 피해 를 입은 뒤 이듬해 퇴역했다. 새로운 합동지원함은 다른 해군 함정에 연료 와 식량, 물, 탄약을 보급하는 역할 을 맡는다. 함정들이 장기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전력이다. 트뤼 도 총리는 "상호 연결된 세계에서 많 은 기회와 선택지가 있음에도 사람들 이 캐나다에 투자하는 이유는 우리 근로자들의 우수성 때문"이라며 조선 소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향후 2년간 캐나다 베이비부머 세대

가 밀레니얼 자녀들에게 물려줄 자산

이 수조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물려받은 부모의 유

품 처리 문제가 새로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캐나다 정리업체 협회

에 따르면, 부모 세대의 유품을 정리

하는 서비스 수요가 25년 전과 비교

해 4배 증가했다.

현재 업계 매출의 30~40%가 노부

모와 자녀들의 물품 정리 서비스에서

발생하고 있다. 밴쿠버의 정리 전문업

체 아웃오브카오스는 최근 한 고객의

지하실 정리에 5,200달러를 청구했다.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옷가지

와 깨진 샹들리에 등 수십 년간 쌓

인 물건들을 처리하는 대규모 작업이

었다. 온타리오주 티민스의 한 가정은

50년 동안 살았던 집에서 은퇴자 주

택으로 이사하는 데만 3년이 걸렸다.

수십 년간 모아온 물건들을 정리하고

처분하는 과정에서 가족들의 감정적

부담도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품 감정사이자 브라이언 레만

정리 수요 급증

업계 매출 40% 차지

보관 비용 연 2,400달러

스웨덴식 정리 주목

소장품 지인 나눔 확산

이벨류에이션의 대표는 2023년에만

62건의 유산 처분 매매를 진행했다

고 밝혔다. 최근에는 생활비 상승으

로 중고품 거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공구, 빈티지 보석, 고급 시계

등이 인기 품목으로 꼽힌다. 반면 고

가구나 장식용 가구는 수요가 감소하

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브라운 계열 가구는

판매가 부진하다"며 "700평방피트 콘

도에 정찬용 식탁 세트를 들일 공간

이 없다"고 설명했다. 물려받은 물건

을 처분하지 못하고 보관하는 비용

도 큰 부담이다. 중형 창고 한 칸의

월 임대료가 수백 달러에 달해 연간

2,000~2,400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 10년 후에는 보관 중인 물건들의 가치

가 더욱 떨어져 처분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 로 '스웨덴식 정리'가 주목받고 있다.

물건과 관련된 이야기를 살아있을 때

함께 전달하면서 물려주는 방식이다.

물건의 가치와 의미를 서로 이해하고

실제로 필요한 것만 물려받을 수 있다

는 장점이 있다. 일부 가정에서는 부

모의 소장품을 가까운 지인들에게 나

눠주는 방식을 선택하기도 한다.

부모의 소중한 물건이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추억이 담긴 작

은 소품들만 선별해서 보관하는 경우

도 있다.

캐나다 최대 규모의 세대 간 자산

이전을 앞두고, 물려받은 유산의 가 치 있는 계승과 효율적인 처분 사이 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노력이 계속되 고 있다.

캐나다인들의 크리스마스 식탁 부담 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최근 몇

년간 급등했던 식재료 가격이 안정

세를 보이는 가운데, 메인 요리인 터 키 가격이 5년 전보다 12% 하락했다. 농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터키 (6kg 기준) 가격은 32.52달러로 지난 해 42.12달러보다 크게 떨어졌다. 2019년 37.14달러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조류독감 위험이 감소하고 공급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라이온스

BC주를 강타한 폭풍과 산사태로 2명

이 목숨을 잃는 대형 재난이 발생했

다. RCMP(연방경찰)는 15일 라이온

스 베이 산사태 현장에서 매몰된 주

택 거주자 1명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같은 날 써리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나

무에 맞은 여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산사태가 발생한 라이온스 베이에

서는 여전히 1명이 실종된 상태다. 현

장에 투입된 구조대는 드론과 수색견

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계속하고 있

다. 이번 산사태로 밴쿠버와 휘슬러를

연결하는 시투스카이 하이웨이가 일 시 폐쇄됐다. 도로는 16일 오전 5시경

재개통됐으나, 주변 주민들은 긴급 대

피한 상태다.

한편 써리에서는 오전 10시경 사우

스 써리 29번가 17500번지에서 강풍

에 쓰러진 나무에 맞은 여성이 병원

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같은 지역

뉴턴의 72번가에서도 쓰러진 나무에

깔린 주민이 발생했으나, 소방대원들

의 신속한 출동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BC하이드로에 따르면 강풍으로 인한

전선 절단과 나무 붕괴로 30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복구 작

업이 밤늦게까지 진행된 결과 90% 이

상의 가구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환경부는 이날 저기압의 영향으로 메

트로 밴쿠버 지역에 시속 70km의 강

풍과 최대 시속 100km의 돌풍이 발

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실제로 밴쿠버 도심의 알버니 스트

리트에서는 건물에서 떨어진 캐노피

가 주차된 차량 두 대를 덮치는 사고 도 발생했다.

터키 가격 하락의 배경에는 수요 감 소도 한몫했다. 캐나다 터키농가연합 회는 미국의 터키 소비 감소가 캐나 다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 다. 1인 가구 증가와 생활비 부담으 로 터키 대신 다른 고기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식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다른 재료들의 가격은 여 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통 계청 자료를 보면, 설탕쿠키 재료비는 2019년 2.84달러에서 올해 3.92달러로 38% 상승했다. 으깬감자 재료비도 같 은 기간 4.38달러에서 5.75달러로 31% 올랐다. 직접 구운 빵도 2.79달러에서 3.59달러로 29% 증가했다. 수입 식재

지난해 안락사 선택 1만5천명… 증가세

연방 보건부가 11일 발표한 제5차 연

간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의료 보

조 사망(안락사, MAID)을 선택한 캐

나다인이 1만5천343명에 달했다. 전년

대비 15.8% 증가했지만, 2019~2022년

평균 증가율 31%의 절반 수준으로 증

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보건부는 증가세 둔화가 장기적인

안정화를 의미하는지는 아직 판단하

기 이르다고 밝혔다. 의료 보조 사망

에 대한 인식 확대, 인구 고령화와 관

련 질병 양상, 개인의 신념과 사회적

수용도, 시술 의료진의 가용성 등 여

러 요인이 영향을 미치고 있어 수년간

의 추가 관찰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의료 보조 사망을 신청한 사람은 총 1만9천660명이었다. 이 중

2천906명은 심사 과정에서 자연사했 고, 915명은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496명은 신청을 철회했다. 승인된 사

암환자 비율 64%

수혜자 평균 연령 78세

정신질환자 2027년 제한

퀘벡 MAID 최다 5천601건

자가 투여 전국 5건 미만

례의 96%는 '자연사가 합리적으로 예

측 가능한' 환자들이었다. 의료적 조

건별로는 암환자가 64%로 가장 많았

고, 수혜자 평균 연령은 78세였다. 보

건부가 올해 처음 공개한 인종별 통

계를 보면 백인이 96%, 동아시아계

가 1.8%를 차지했다. 응답이 상당히

동질적이어서 인종이나 민족 정체성

에 따른 의미 있는 분석은 아직 어렵

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주별로는 퀘

주춤

벡이 5천601건(36.5%)으로 가장 많았

고, 온타리오 4천644건, BC주 2천759

건이 뒤를 이었다. 자가 투여는 퀘벡

주에서만 불법이며, 2023년 전국적으 로 5건 미만이었다. 2016년 제도 도입 이후 대부분 의

료진이 직접 시행했다. 현재 신체 질

환자만 대상이지만, 마크 홀랜드 연

방 보건부 장관은 사전 신청 허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퀘벡주는 이

미 10월에 치매나 알츠하이머병 환자

의 사전 신청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정신질환자는 2027년 3월까지 신청이

제한된다.

지난 10월에는 BC주 법원이 53세

앨버타주 여성의 안락사를 하루 전에 긴급 중단시키는 일이 있었다. 앨버타

주에서 거부당한 후 밴쿠버에서 승인

받았으나, 다른 의사들과의 협의 없이

승인이 이뤄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캐나다 최대 군사기지, 영국군 철수 '먼지만 쌓인다'

서울 4.5배 규모 서필드 기지… 지역경제 '직격탄'

캘거리 동쪽 260km에 위치한 캐나다

군 서필드 기지(CFB Suffield)가 영

국군의 훈련 중단으로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다. 서울면적의 4.5배가 넘는

2,700㎢ 규모의 서필드 기지는 1970년

대 초부터 매년 수천 명의 영국군이

기갑부대 훈련을 실시해왔다.

하지만 최근 영국 국방부는 "현재

서필드 기지에서 대규모 훈련을 실시

하지 않고 있다"며 "향후 계획에 대

해 캐나다 정부와 논의 중"이라고 밝

혔다.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은 "

시설 유지에 전념하고 있으며 영국 측

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도 구체

적인 언급은 피했다. 현재 기지는 라 트비아 NATO 파병을 준비하는 예비

군 훈련과 매년 7월 실시되는 NATO 13개국 화생방 훈련, 미군 헬기 훈련

등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12월

기지 내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군인

숙소가 있는 랄스턴 마을에는 학교

와 교회, 경기장이 남아있지만 이용객

이 거의 없었다. 서필드 마을의 유일 한 피자점도 40년 영업 끝에 올해 초 문을 닫았다. 캘거리 대학교 군사안보 전략연구소는 "서필드 기지의 저활용

은 NATO 내 캐나다의 군사비 지출 부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캐나다인이란

자부심이 사라져" 1985년 78%서 34%로 '뚝'

캐나다에 '깊은 애착심' 49%뿐… 1991년 65%서 급감

캐나다인들의 국가에 대한 자부심과

애착이 수십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 했다.

앵거스리드 연구소가 캐나다 성인 4,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자국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 고 응답한 비율이 1985년 78%에서

2024년 34%로 급감했다.

국가에 대한 '깊은 정서적 애착'을 느낀다는 응답도 1991년 65%, 2016년 62%에서 2024년 49%로 떨어졌다. 코 로나19 팬데믹과 경제적 어려움이 주 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퀘벡주가 30%로 가장 낮았고, 앨버타주도 2016년 67%에서 47%로 크게 하락했다.

퀘벡주는 1980년과 1995년 두 차례

BC페리 운임 30% 폭등

BC페리가 2028년 기존 운임제도 만 료와 함께 30% 이상의 대규모 요금 인상을 예고해 파장이 일고 있다. 니 콜라스 히메네스 BC페리 최고경영자 는 28일 "선박 건조 비용이 40% 급증 하는 등 운영 비용이 크게 늘어나 현

재의 요금 체계로는 재정적자를 감당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BC주 정부는 작년 BC페리에 5억 달러를 지원하며 2027년까지 연간 운 임 인상률을 3.2%로 제한했다. 이는 지원금이 없었다면 매년 9.2%의 인상 이 불가피했던 상황을 고려한 조치였 다. 히메네스 최고경영자는 "현재 요 금으로도 운영비와 자본 지출을 충당 하기 어려워 고객 기대에 미치지 못하 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원활 한 교통 서비스 제공과 노후 자산 교

독립 주민투표를 실시한 바 있다. 연 령대별로는 젊은층의 애국심이 더 낮 았다.

18~34세 남성의 43%, 여성의 63% 가 "좋은 생활수준을 제공하는 한에 서만 캐나다에 애착을 느낀다"고 답했 다. 반면 54세 이상은 상대적으로 높 은 애국심을 보였다. 이민자들도 비슷 한 경향을 보였다. 캐나다 거주 10년 미만 이민자의 51%, 10~20년 이민자의 45%가 "생활 수준과 연관된 조건부 애착"이라고

체를 위해서는 현재 모델을 넘어서는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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