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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22호 2020년 6월 27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BC 또 사망자 1명 새로 나와 퀘벡주 발표 없이 일일 사망자 4명 만명이 넘어선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국 확진자 수도 큰 차이를 보여 세계 1천만명 확진자 27일 중 돌파 사망자 수도 50만 명 돌파 확실시 금요일 퀘벡주의 코로나19 관련 발표가 생략되면서 전국 새 사망자 수나 확진자 수에 있어 전혀 맥을 잡을 수 없는 숫자 가 나왔다. BC주는 3월부터 5월까지는 주 6회만 그리고 6월 들어 주 5회나 5회만 발표했 지만 전국의 코로나19 경향성을 파악하는 데는 별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26일 퀘 벡주가 공식발표가 나오지 않아 정확한 트랜드를 이해할 수 없는 수치가 나왔다. 우선 전국의 새 사망자 수는 4명이 나 왔고 확진자 수도 172명에 불과했다. 결국 퀘벡주의 수치가 빠지면서 캐나다 전체적 으로 코로나19대유행이 거의 종식되는 것 처럼 보인 셈이다. 온타리오주는 111명의 새 확진자가 그 리고 3명의 사망자가 추가됐다. 알버타주 는 여전히 새 확진자가 37명이나 나왔고, 사스카추언주도 13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꾸준하게 BC주보다 많은 확진자가 나 오고 있다. 단지 대서양연해주에서는 확진자나 사 망자가 대부분 주에서 나오지 않고 있어 안정세를 보였다. BC주는 26일에도 1명의 새 사망자가 나옴으로써 월요일부터 5일 연속 사망자 가 나왔으며, 총 6명의 사망자를 기록 했다. 총 입원환자는 7명에 집중치료실(ICU) 환자는 5명이 됐다. 집중치료실 환자가 전 날보다 2명이 감소해 새 ICU 환자는 전 날 사망자 수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2명의 사망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로써 26일 기준으로 전국의 새 확진 자는 총 10만 2794명에 사망자는 8508명 을 기록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988만 2806명으로 1천만명을 11만 7194명 을 남겨두었다. 26일 일일 확진자 수가 17 만 9776명인 것을 감안하면 27일 중 1천
총 사망자도 49만 5608명으로 50만 명 까지 4392명이 남았다. 26일 일일 사망자 가 4619명이어서, 결국 사망자수도 27일에 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하루에만 4만 2777명의 새 확진 자가 나왔는데 브라질이 이에 근접한 4만 1827명을 기록했다. 뒤늦게 코로나19가 유 행하기 시작한 브라질이 빠른 속도로 미 국을 따라가고 있는 셈이다. 1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캐나다를 포 함한 19개 나라 중에 인구 10만명 당 확 진자 수에서 캐나다는 2722명으로 10번 째로 높았다. 확진자 수에서는 19위이지 만 인구수를 감안하면 확진자 수가 상대 적으로 높은 편인 것을 알 수 있다. 19개 나라 중에 인구당 가장 많은 확 진자가 나온 나라는 1만 3779명을 기록 한 칠레였다. 이는 얼마나 중남미가 위험 상황인지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19개 나라 중 인구 10만명 당 사망 자 수에서 캐나다는 225명으로 9번째로 높았다. 결국 인구대비해서 확진자 수도 상대적으로 많은 편인데 사망자 수는 더 많다는 결론이다. 19개 나라 중 인구대비 사망자 수가 많 은 나라는 영국과 스페인으로 640명과 606명을 기록했다. 미국은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수는 7697명에 사망자는 385명으로 3번째와 5 번째를 기록했다. 미국의 확진자 누계는 254만 7959명으 로 세계 확진자 4명 중 한 명 이상이 미 국 확진자였다. 사망자도 12만 7362명으 로 세계 3.5명 당 한 명이 미국 사망자 인 셈이다. 미국은 여전히 코로나19가 대유행을 하 고 있지만 가장 활발하게 코로나19 봉쇄 를 완화하는 국가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 이 오직 재선에만 매몰돼 미국은 물론 세 계의 안전을 위기로 내몰며 다시 코로나 19 재유행의 진앙지가 되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몇몇 주지사는 당시 사 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 이고 있다. 표영태 기자
포코 공원에서 음주 시범적 허용 7개 공원들 대상으로 10월 31일까지 운영 엄격한 음주규정을 지키고 있는 BC 주에서 마침내 야외 공원에서 올 여름 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포트 코퀴틀람은 시 안에 있는 7 개 공원에서 성인에 한해 맥주(cold brew)를 10월 31일까지 시범적으로 허용한다고 25일 시의원 미팅에서 결 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허용이 되는 7개 공원은 캐슬(Castle),게이트, 라이온, 애기(Aggie), 에 버그린 그리고 시다 드라이브(Cedar Drive) 공원 등이다. 이는 메트로밴쿠버 시 중에서 최초 로 포트 코퀴틀람에서 공원에서 음주 를 허용하는 자치시가 되는 셈인데, 시는 많은 사람들이 야외에서 더 시 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브래드 에스트 시장은 "이 개정은 주민들이 각자의 안전과 책임 하에 친 구들과 가족들과 보여 피크닉도 하고 축하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오랜 요청과 또 세계적으로도 야외 음주가 일반적으 로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한 상식선 에서 결정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BC주이 음주통제 및 허가규정
(B.C.’s Liquor Control and Licensing Regulation) 하에서 각 자치시 는 시조례를 통해 언제 어디에서 공 공장소에서 음주를 허용할 지를 결정 할 수 있다. 이번에 7개 공원을 선택한 것에 대 해 시는 화장실과 피크닉 테이블 또는 셀터가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고 매주 또는 격주로 이들 시설물에 대해 검사 를 진행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음주가 허용되는 시간은 해가 뜰 때 부터 질 때까지 정상적인 공원 낮 개 장 시간 안에서다. RCMP와 공원 담 당 공무원, 그리고 시조례 담당 공무 원들이 정기적으로 공원을 돌며 위반 사례가 있는 지 점검하게 된다. 많아
술주정 등 무책임한 행동을 하게 될 경우 즉각 출동하여 이에 대한 조치 를 취하게 된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계속 수집할 예정이다. 의견을 개진할 사이트( www.portcoquitlam. ca/alcoholpilot)도 만들었다. 10월 31일 시범 운영이 끝나며, 담 당 시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운영을 할 지 대상 공원 수를 더 늘릴 것인지에 대해 시의회에 보고를 할 계획이다. 한편 밴쿠버시는 127개 레스토랑의 파티오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 코로나 19로 위축됐던 식당과 주점들의 정상 화를 위해 각 자치시가 적극적으로 나 서고 있는 모습이다. 표영태 기자
명정수 캐나다 한국학교연합회장 사임 개인 건간상의 이유로 밝혀 채러티 넘버 등 문제도 일부 제5대 캐나다 한국학교 연합회장을 맡 아오던 명정수 밴쿠버한국어학교 교장이 개인 건강 상의 이유로 회장직을 사임하 겠다는 발표했다. 명 회장은 올해 1월부터 회장직을 맡아 왔다고 공식 사임 인사에서 밝혔다. 하지만 지난 2월에 밴쿠버에서 있었던 캐나다한국학교연합회 총회에서 신옥연 전 연합회장은 "2019년 2월 16일 제8차
캐나다한국학교연합회 총회에서 5대 회 장 선거가 있었으나 과반수의 찬성을 얻 은 후보가 없어 결국 5월 17일부터 19일 까지 오타와에서 열린 제9차 캐나다한국 학교연합회 학술대회 기간 중 현 명정수 회장을 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보고 한 바 있다. 명 회장은 다신 신 전 회장에게 다시 임시 회장직을 맡아 줄 것을 요청해 놓 은 상태이다. 명 회장은 "지금까지 도와준 신 회장을 비롯하여 토론토, 밴쿠버의 모든 회원들
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항상 건 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 했다. 이번 명 회장의 사임은 개인적인 건강 상의 이유도 있지만 협회 차원에서 채러 티 넘버를 받는데 있어, 전국 규모의 단 체로 BC주에서 허가 받기가 힘든 부분도 하나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결국 오타와 연방정부와 가까운 온타 리오주에서 전국 규모의 캐나다 한국학 교 연합회를 운영해야 한다는 시스템적인 문제가 생긴 것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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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오피니언 30
2020년 6월 27일~28일
2020년 6월 27일 토요일
2020년 6월 27일~28일
사설
3866조원 가계·기업 부채, 이대로 괜찮은가
은유의 성찬 속에서
사 설 사설
경우엔 ‘고상한’ 표현으로까지 발전된다. ‘고 국내 가계와 민간 기업의 빚이 사상 처음으로 라 진짜 문제가 터진다. 이자 부담에 소비가 위 문’은 ‘선진 신문’, ‘납치’는 ‘특별 인도’, ‘독재’ 국내총생산(GDP)의 두 배를 넘어섰다. 한국은 축된다. 더구나 지금은 인플레이션 걱정마저 홍병기 <말하다> 는 ‘민주집중제’로 부르는 식이다. 중범죄자 행에 따르면 민간신용(대출·채권 등) 비율은 올 나오는 상황이다. 나중에 경기 회복기에 들어 들의 형을 면제하고 군인으로 징발할 때 쓰는 3월 말로 3866조원에 이르러 GDP 대비 201.1% 서면 풀린 돈이 물가를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 ‘도덕적 면제권’이라는 표현은 가히 압권이다. 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이 통계를 내 다. 공장의 자국 내 U턴 같은 생산시설의 글로 중앙CEO아카데미 원장 이중적 은유의 단어가 갖는 정치적 위력 때 는 주요 43개국 평균(156.1%, 2019년 말 기준)보 벌 재배치 역시 인플레이션을 부르는 요소다. 문인진 몰라도 정치권에서는 정치 구호를 놓고 다 45%포인트나 높다. 그야말로 빚더미 공화국 싼 임금을 찾아 외국에 나갔던 공장이 되돌아 미국의 인기 정치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마 늘 ‘프레임’ 논쟁을 벌인다. 미국 언어학자 조지 이다. 부동산 대출이 많은 데다, 산업 구조조정 오면 인건비 부담에 물가가 오를 수있다. 중앙 지막 시즌에 나오는 장면이다. 마침내 대통령 레이코프의 책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에선 미 이 지지부진해 빚으로 연명하는 기업이 늘어난 은행은 인플레이션에 금리를 올려 대응할 공 의 자리에 오른 클레어 언더우드의 백악관 참모 국 선거에서 민주당이 번번이 공화당의 프레임 탓이다. 성장 엔진이 식어가면서 최근 몇 년간 산이 크다. 가계와 기업이 빚을 고슴도치 오이 들이 배후 지지 세력의 이권이 담긴 규제 폐기 에 말려드는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에 패배했다 계속 부채 증가율이 성장률을 웃돌기도 했다. 걸머지듯 한 상황에서 볼 때 불안하기 짝이 없 법안의 이름을 정하느라 고심을 거듭한다. 고 주장한다. 2000년‘고상한’ 대선만 봐도 공화당 후보 속도도 가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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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의 성찬 속에서
3866조원 가계·기업 부채, 이대로 괜찮은가
국내 가계와 민간 기업의 빚이 사상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의 두 배를 넘어섰다. 한국은 홍병기 행에 따르면 민간신용(대출·채권 등) 비율은 올 3월 말로 3866조원에 이르러 GDP 대비 201.1% 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이 통계를 내 는 주요 43개국 평균(156.1%, 2019년 말 기준)보 다 45%포인트나 높다. 그야말로 빚더미 공화국 이다. 부동산 대출이 많은 데다, 산업 구조조정 이 지지부진해 빚으로 연명하는 기업이 늘어난 탓이다. 성장 엔진이 식어가면서 최근 몇 년간 계속 부채 증가율이 성장률을 웃돌기도 했다. 채무 증가 속도도 가파르다. GDP 대비 민간 신용 비율은 최근 1년 사이 12.3%포인트 뛰었 다. 설상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 GDP 2배 넘어 국가 신용등급 영향 우려도 러스 감염증(코로 나19) 사태가 터졌 경제·금융·산업·고용 부처들 머리 맞대고 다. 다급해진 자 회복기에 부채 조정할 액션플랜 마련해야 영업자들은 금융 회사 문을 두드렸 고, 기업들은 최악에 대비해 현금 확보에 나섰 을 마련해야 한다. 이건 기획재정부·금융위원 쏟아지는 정치 구호들의 이면에 숨겨진 중 어느 쪽을 선호하는지 물었다. 오 다. 2분기에는 민간신용 비율이 더 가파르게 늘 회·한국은행 만의 책임이 아니다. 사회안전망 는 싫지만 저렴한 건강보험법은 좋다 뜻과 의미 제대로 알아 들어야 살아남아 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은 코 과 산업·고용 담당 부처까지 머리를 맞댈 과제 이 압도적이었다. 사실 그 두 개의 법안 로나19 사태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최대 76 29일(월) 법인데도 말이다. ‘저렴한’이라는 이미 다. 돈줄을 죌 때 제일 먼저 타격을 입는 건 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국회 본회의(예 “덴마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정) 유럽연합 6월취약 소비자 신뢰지수 발표 메테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다음달으로 17일 EU명명키로 정상 결정한다. 보기엔 그럴듯하지 발시키기 위해 공화당에서 ‘오바마케 만 가구가 파산하고 절반 넘는(50.5%) 기업이 용등급이 낮은 계층이다. 이들을 끌어안 회의 참석을 위해 결혼식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30일(화) 한·EU 화상 정상회담 6월 기업신뢰지수· 만, 원뜻과는 거리가 먼 언어 표현이 갖는 함정 새로운 프레임의 이름을 반복 사용하 이자 낼 만큼도 돈을 못 버는 사태가 벌어질 수 을 사회·금융 안전망이 필요하다. 산업정책 측 기업경기실사지수 발표 유럽연합 6월 인플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볼 과 것” 한계를 상징하는 대목이다. 있다고 경고했다. 정적인 인식을 심어놨기 때문이다. 면에서 기업 조정은 전반적인“K세일이란 구조조정의 레이션율 발표부채 일본 5월 실업률 발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26일 경기 활성화를 위 6월코로나19 무역수지 발표 미국 6월 원유 이렇듯 언어는 뜻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 헷갈리긴 우리도 마찬가지다. ‘국회 설혹 그런 상황에까지 이르지 않는다 해도 안 1일(수) 기회다. 전에도 돈재고량 벌어 이자 못 내는 해 마련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홍보하며. 변화 발표 일본 6월 소비자 신뢰지수 발표 이중적 성격을 띤다.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는 정상화’인지 ‘거대 여당의 독주’인지 심할 수 없다. 과도한 가계·기업 부채는 그 자체 기업이 3분의 1을 넘었다. 이대로 둘 수는 없다. 2일(목) 미국 6월 실업률, 5월 무역수지 발표 유럽 “살얼음판 같은 날들의 연속이었다” 핵미사일을 ‘국가 평화의 수호자’로 명명하는 혁’인지 ‘검찰 다스리기’인지, ‘비과세 로 국가 신인도를 흔든다. 만일의 경우 민간부 정리와 업종 전환을 유도하고, 근로자에게는 4 연합 5월 실업률, 6월 인플레이션율 발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2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6월 외환보유액 발표 장관교육을 재임 3년간 해 단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며. 식이다. 조지 오웰은 소설 1984에서 정치 지 소’인지 ‘증세’인지 모를 일이다. 의혹이 채 문제를 정부가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은 3일(금) 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새 직무 도자들이 국민에게 주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정의기억연대의 ‘정의’는 부정이라는 행이 부실해지면 금융 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 야 한다. 애매하거나 모순된 표현을 흔히 사용한다고 유통된다. 더불어민주당에 ‘더불어 해 나라가 나서야 한다. 기업이 연쇄 도산해 대 지금까지 한국은 제대로 된 부채 조정을 해 구독신청·배달 및 구독료 관련 문의 사장인쇄인 홍정도 발행인 이상언 풍자했다. ‘불경기’ 대신 ‘경기 순환’으로, ‘가 미래통합당에 ‘미래’가 안 보인다. ‘협 규모 실업 사태가 나지 않도록 위기 때 구제금 광고접수 본 경험이 전무하다. 계획 수립에 시간이편집인 걸릴 오병상 논설주간 최훈 편집국장 김종윤 및 기사 관련없다. 불편, 불만 처리센터 격 인상’ 대신 ‘가격 현실화’로 둘러대는 바 놓고 각각 ‘단독’, ‘파행’이라 읽는다. 말 융을 투입하는 것도 나라의 몫이다. 외환·금융 기사제보 수밖에 바로 지금 액션 플랜 짜기에 나서 부러진게 공정함? 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로 ‘오웰식’ 언어라고도 불리는 이중화법이다. 정말 위기를 겪으며 직접 목도한 광경이다. 또한 우 야 하는 이유다. 당장 두 달 뒤에 발표할 내년도 말들이 많다.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목격된다. ‘신용불량 지난주 21대 국회는 첫 월급으로 30 리나라는 중소기업 대출의 상당 부분에 대해 예산안에 부채 조정과 관련한 사회·금융 안전 밴쿠버 날씨 오늘(‘방사능 토) 폐일요일 자’ 대신 ‘채무이행 지체자’라든지, 공공기관이 보증을 섰다. 중소기업이 무너지면 망 수립 방안 등을 담아야 한다. 시간이 많지 않 원에게월 1063만원씩을 지급했다. 정식 요일 화요일 17° /11° 기물’ 대신 ‘원전 수거물’이라 부르는 식이다. 나라가 고스란히 빚을 메꿔야 한다는 소리다. 못 했는데 약장수처럼 정치적 언어를 다. 머뭇거리다 시기를 놓쳐 코로나19의 수렁에 23° /12° 24° /13° 22° / 13° ‘지구온난화’는 ‘기후변화’로, ‘상속세’는 ‘사망 대가라 치기엔 너무 씁쓸하지 않은가 그래서 민간 부채가 지나치다 싶으면 국가 서 헤어나려는 순간 다시 부채의 늪에 빠질 수 세’로 중화되고, ‘전자팔찌’는 ‘안심 밴드’로,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 이러면 금리가 올 는 없는 일이다. 이제 정치적 은유가 넘치는 말 홍수 소나기 ‘슬로푸드’는 ‘정성 음식’으로 미화된다. 말귀를 제대로 알아들어야 살아남는 어떤 집단이나 세력의 이데올로기가 담길 우리 모두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1588-3600 홈페이지 http://jjlif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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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월)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국회 본회의(예
“덴마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정) 유럽연합 6월 소비자 신뢰지수 발표
메테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다음달 17일 EU 정상 회의 참석을 위해 결혼식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30일(화) 한·EU 화상 정상회담 6월 기업신뢰지수· 기업경기실사지수 발표 유럽연합 6월 인플 레이션율 발표 일본 5월 실업률 발표
“K세일이란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볼 것”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26일 경기 활성화를 위 해 마련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홍보하며.
1일(수) 6월 무역수지 발표 미국 6월 원유 재고량 변화 발표 일본 6월 소비자 신뢰지수 발표 2일(목) 미국 6월 실업률, 5월 무역수지 발표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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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
종합
2020년 6월 27일 토요일
장기요양시설 노인 사망율 최악 캐나다, 16개 주요선진국과 대비 최악 평균치 2배 81% … 온주,퀘벡, 알버타주서 집중 발생
국제사회와 연대·협력 대한민국 위상 높인 ‘코로나 외교’ 경험 공유 세계가 인정 K-방역에 힘입어 국가경쟁력도‘껑충’
캐나다의 장기요양시설에서 발생한 코로 나 집단감염사태로 인한 노인 사망율이 주요선진국 평균치보다 두배나 높다는 분 석결과가 나왔다. 캐나다의료정보연구소(CIHI)가 25일 공 개한 관련보고서에 따르면 3월부터 5월 말까지 양로원을 포함한 장기요양시설의 노인 사망자가 캐나다의 전체 코로나 사 망자의 81%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 등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 소속 16개국가의 평균 치 42%와 비교해 두배에 달하는 것이다. 비교대상국들중 스페인은 66%, 미국은 31%, 스로베니아는 10%등으로 조사됐다. 3~5월 기간 코로나 감염사태에 따른 캐나다의 노인 사망자수는 5천3백24명으 로 3만명이나 나온 미국에 비해 절반이 지만 전체 사망자와 비교할때 비율이 상 대적으로 높았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 페인, 영국 등은 사망자수가 각각 1만여 면에 달했다.조사 관계자는 “나라별로 감 염자 보고 시스템과 집계가 차이가 나지 만 전반적으로 캐나다는 노인 사망실태 에서 주요 선진국들중 최악을 나타냈다” 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 초기부터 노
문 대통령 37회 정상통화 145개국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 요청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에 소재한 노인장기요 양시설인 린 벨리 케어 센터에 구급차가 출동 한 가운데 한 의료요원이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인들에게 초점을 둔 대응책을 시행한 국 가들은 캐나다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인 사망율이 낮았다”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장기요양시설 의 감염 사태가 일단 진정됐으나 여전 히 시설 운영회사들이 충분한 대응 시스 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 다. 지역별로 온타리오와 퀘벡, 알버타주 의 경우 전체 코로나 사망자들중 70%가 장기 요양시설에서 나왔고 노바스코시아 는 97%에 달했다. 반면 뉴펀들랜드와 프 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뉴 브런스윅 주 에서는 사망자가 한명도 없었다.
코로나19로 ‘자전거 붐’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도심 지역의 교통 체 증을 풀어줄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5일 LA타임스는 최근 코로나19 자택 대피령으로 인해 도로에 차가 줄고, 시위 등의 영향으로 자전거 이용이 급격히 늘 고 있다고 전했다. 엔지니어링 회사 ‘에코-카운터(EcoCounter)’는 올해 3월~6월 중순까지 전 국 도심 지역 자전거 통행량을 조사한 결 과 작년 동기 대비 21%가 증가했다고 전 했다. 또 전국 자전거 옹호단체 ‘피플포바 이크(PeopleForBikes)’는 전국 성인 932명 을 설문 조사했는데, 그 중 9%가 올해 코
지난 16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 (IMD)이 매년 평가하는 국가경쟁력 순 위에서 올해 우리나라는 63개국 중 23위 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계단 상승한 순위이 며 2011∼2013년에 기록한 최고 순위인 22 위에 근접한 수치로, 국가 경쟁력 강화 노 력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방역과 신속한 위기대응 정책 추진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국가경쟁력을 끌어올린 K-방역의 힘은 ‘코로나 외교’로도 이어졌고 이는 세계 속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 외교 성과는 국제적 연대를 위한 문재 인 대통령의 32개국과 총 37회 정상통화 (23일 현재)는 물론 145개국이 요청한 진 단키트를 포함한 방역물품, 16개국 1만 1546명의 기업인 입국허용 그리고 113개 국 3만 9685명의 해외 우리국민 귀국 지 원이라는 국제 협력 현황 수치에도 잘 드 러난다. 지난 3월 26일 문 대통령은 트뤼도 캐 나다 총리는 “캐나다도 한국과 비슷한 모
델로 가려한다”면서 특히 “한국에서 이 뤄진 (코로나19의)광범위하고 빠른 검사, 접촉자 추적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 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달 23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과 전화 통화에서 코로나19의 국제적 확 산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면서 이를 극복 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 견을 교환했다. 이날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이 미국의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의료장 비를 지원해 줄 수 있는지 질문했고, 한 국의 코로나19 확진 상황에 관심을 보이 면서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세안 각국에서도 우리의 방역 성과 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데, 지난 2일 미 얀마의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은 “한국 의 방역 성과를 배워야 한다”고 직접 말 하는 모습을 본인 페이스북에 공개하기 도 했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방역은 국민 기 본권을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감염병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며 세계 각국의 모
델로 채택되고 있다. 특히 승용차에서 내리지 않고 검사를 받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와 정확 하고 빠른 코로나19 진단키트, 병상이 제 한된 상황에서 무증상과 경증 환자에게 신속한 의료지원을 제공하는 생활치료센 터 등은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의료진과 환자가 완전히 분리되어 문진에서 진료, 검체 채취 작업 등을 안 전하고 빠르게 진행하는 도보 이동형(워 크스루) 선별진료소도 우리나라에서 처 음으로 시작한 방역체계다. 이 결과 세계 각국은 우리나라에 방역 정책과 관련 기술 등을 요청했고, 지난 3 월 아랍에미레이트(UAE)에 5만 1000명 분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을 비롯해 미국, 이탈리아,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인도네시아 등 110여개국에 수 출 중이다. 그리고 정부는 지난 11일 범부처 합동 으로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추진전략 (로드맵)을 확정하며 검사·확진(Test)→역 학·추적(Trace)→격리·치료(Treat)로 이어 지는 3T를 체계화해 18종의 국제표준안 을 제시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토론토 중앙일보
자전거 시대코로나 이후 이용 21%↑ 판매량도 65%나 늘어나
A3
로나19 사태로 처음 자전거를 타보게 됐 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그 중 대다수는 코로나19가 끝나도 계속 자전거를 탈 것 이라고 답했다. 북가주 베이 에어리아 소재 자전거샵 들은 자전거 부품 공장 운영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 공급이 수요를 따라 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입문자 용인 1500달러 이하 자전거의 수요가 급 증해 부족사태를 겪기도 한다고 업주들 은 말했다. 실제로 피플포바이크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자전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65%나 증가했다. 피플포바이크 팀 블루멘탈 대 표는 “트렌드가 바뀌고 있으며 (교통 시 스템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미주 중앙일보
한국 주도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안보리 공동발언 추진 캐나다·덴마크 등 공동의장국으로 내달 2일 안보리 고위급 공개토의 한국 주도로 출범한 ‘유엔 보건안보 우 호국 그룹’이 내달 2일 개최될 유엔 안 전보장이사회 고위급 공개토의에서 그 룹 차원의 공동발언을 추진키로 했다. 코로나19 등 보건안보 문제에 대한 유 엔 차원의 대응을 위해 우리 주도로 지 난 5월 12일 출범한 ‘유엔 보건안보 우 호국 그룹’은 25일 오전(뉴욕 현지시각) 우호국 그룹 대사급·실무급 화상 회의 를 연이어 주최하고 보건과 안보 이슈 및 우호국 그룹의 올해 활동 계획을 논 의했다.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의 공동의 장국은 한국, 캐나다, 덴마크, 시에라리 온, 카타르다.
이 그룹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유엔에 서 처음 출범한 코로나19 관련 우호그 룹으로 코로나19를 비롯한 보건안보 사 안 관련 유엔 내 논의를 촉진할 플랫폼 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범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대사급 화상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그룹 차원의 첫 공식활동으로 내달 2일 ‘전 염병과 안보’를 주제로 개최될 안전보장 이사회 고위급 공개토의시 그룹 차원의 공동발언을 추진키로 했다. 그룹 대사들은 보건뿐만 아니라 국 제평화와 안전에도 중대한 위협을 야기 하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제협력과 연대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공동발언 메시지를 사전 조율했다. 이날 회의에는 7월 안보리 의장이자 우호국 그룹의 일원인 크리스토프 호이
스겐 주유엔 독일대사가 직접 안보리 공 개토의 관련 사항을 사전 설명했다. 유 엔 사무국 측에서도 알렉산더 주에브 평화활동국 사무차장보가 참석, 우호국 그룹 대사들과 전염병과 안보간 관계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19와 이로 인한 보건 위기 가 국제평화와 안전에도 심각한 도전을 야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메시지 전 달이 유엔 안보리 차원의 적극적이고 조 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제고하 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우호국 그룹 실무 조직회의가 상기 대사급 회의 직전 열려 유엔 사무 총장 앞 서한 발송 및 9월 유엔총회 계 기 고위급 행사 개최 등 금년도 하반기 중 시행할 활동계획들을 협의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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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7일 토요일
밴쿠버 종합
2020년 6월 27일 토요일
A5
문 대통령, 국회에 공수처장 후보 추천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 죄수사처(공수처) 출범에 속도 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공수 처장 후보자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강 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6일 밝 혔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국회 는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 2명을 대통령에 게 추천하고, 대통령은 이 중 한 명을 공수처장으로 지명하도록
돼 있다.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 문회를 거친 뒤 정식 임명된다. 문 대통령이 공문을 국회에 보낸 것은 다음달 15일 공수처 법 시행에 맞춰 공수처가 제때 출범할 수 있도록 후보 추천에 속도를 높여 달라는 의미로 해 석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 일 여야 원내대표와의 오찬 회 동 때도 “공수처의 7월 출범에 차질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협 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미래통합
당이 공수처 폐지를 총선 공약 을 내거는 등 공수처 반대 입장 을 고수하고 있어 국회 논의 과 정에서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장관급)에 전현 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경 찰청장에 김창룡 부산지방경찰 청장을 각각 내정했다. 문 대통 령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윤성민 기자 연임도 결정했다. yoon.sungmin@joongang.co.kr
게시판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교민 동정
온라인 평화통일 문예공모전
할 기회를 가짐(공연출연료 지
일시: 5월 18일-7월 10일 오후
급) 후원: 재외동포재단, 밴
6시까지 주제: 한반도 평화,
쿠버 총영사관, 캐나다 연방정
통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평
부, KOCANI BIZ&EDU
화통일의 길 등 참가대상: 서
문의: 캐나다 한인 늘푸른 장
부캐나다에 거주하는 초,중,고등
년회: 604-435-7913, 이메일
학생 접수: 송성분 교육행정분
kessc2013@gmail.com)
과장 lyndasong@hanmail.net (
경찰 ‘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대표 신체 압수수색 동생 운영 단체 포함 사무실 2곳도 직원 폭행당한 방송사 책임 묻겠다 경찰이 대북 전단 살포 활동을 해 온 탈북민 단체 ‘자유북한운동연 합’과 ‘큰샘’ 사무실에 대해 동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지방경 찰청 보안수사대는 26일 오전 11시 부터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 큰샘’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큰샘은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의 동생 박정오 대표가 운영 하는 단체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사무실은 박 상학 대표가 도착한 오후 2시쯤 압 수수색을 시작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박 대표와 서울 모처에서 만 나 신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박 상학 대표는 이날 자유북한운동 연합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 나 “(압수수색은) 황당한 일이다. 김정은, 김여정 앞에 굴종하고 구 걸하면서 국민에게 자갈을 물려서 표현의 자유를 말살하는 일”이라 고 주장했다. 그는 대북전단 살포 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김정은의 폭정이 계속되 는 한, 인민의 죽음이 계속되는 한, 북한에 정치범 수용소가 존재하
는 한, 대북전단은 사랑하는 북한 2000만 동포들에게 계속 갈 것”이 라고 말했다. 박 대표 측 변호사는 “혐의가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압수수색 시 기가 너무 빠르다”며 “보안수사대 는 간첩을 잡는 기관인데, 오히려 북한 주민을 도우려고 했던 사람 들에 대해 수사를 하려는 게 타당 한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는 박 대표가 통일 부 장관의 승인을 받지 않고 북한 에 물자를 반출해 교류협력법을 어겼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 의 뢰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자유북
26일 ‘자유북한운동연합’ 사무실을 압 수수색한 경찰이 압수품을 차에 싣고 있다.
[뉴시스]
한운동연합과 큰샘에 대해 남북교 류협력법·항공안전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이들의 대 북전단 살포 활동에서 위법사항이 없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박 대표 는 지난 24일 자택에 찾아온 SBS 방송사 취재진을 폭행한 혐의로 도 수사를 받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자택을 방 문한 SBS 취재진에게 주먹을 휘 두르고 복도에 있는 벽돌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폭 행을 말리는 경찰을 향해 가스총 을 분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자 유북한운동연합은 취재진의 자택 방문을 두고 “북한의 살인 테러에 공모하는 행위”라며 SBS를 송파 경찰서에 고소한 바 있다. SBS는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박 대표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 다. SBS는 “정당한 취재 절차를 밟은 언론노동자에 대한 폭력 행 위는 결코 용인될 수 없으며 취재 진의 인권과 국민의 알 권리 위에 설 수 있는 폭력은 결코 존재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한인노인회]
밴쿠버협의회) 604-308-0161 /
밴쿠버 예술인 협회
밴쿠버 한인노인회는 코로나
Google form: https://forms.
[RCM Exam Zoom 상담]
바이러스 감염때문에 어려움
gle/2GKxb8pisnSoMB1y8
로얄 왕립원, 북미음악 평 가 자격증 시험 학생들에게
을 겪고있는 소외된 어르신들 을 대학생들과 함께 힘을합하
늘푸른 장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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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도와드리려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차세대 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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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노래, 악기연주, 무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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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604-354-2535 로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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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데 그 목
대상: RCM 시험을 준비하고
열린 대학 개강 안내
적이 있음. 참가대상: 청소년
있는 학생 /일반인 누구나 피
일시: 6월 1일 부터 매주 (
(18세 미만) 및 청장년 차세대
아노에 어려움 있는 분신청
금) 오전10:30-12:00 에 유기
(19세-39세) 참가분야: 노래
방법 : Zoom ID 607 500 2329
농 재배법/전문가 윤승서 강사
(가곡 및 가요), 악기연주(모든
사전예약 vkas7890@gmail.
의 발표 이밖의 다른 과목은
타악기 및 관현악기), 무용(고
com 자유곡: 1~2곡 온라인
본지의 광고를 참조 장소:
전 및 현대무용) 참가요령
인터뷰 마감일: 6월 25일 오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참가대상 별, 분야별 개인 및 그
후 4시 까지 문의: 604-505-
Street, Vancouver V3L 1G3
룹(6명 이내) 참여 참가자는
4187 강의: 서동임 피아노 선
문의: 604-255-6313
2020년 7월 15일(수요일)까지 5
생 / 밴쿠버 예술인 협회장 /
분 이내의 작품 동영상을 촬
알레그로 앙상블 디렉터
알레그로 앙상블 연주자 모집
영하여 참가자 정보(성명, 연락
유스 그룹 (연령별, 연주실력
처, 주소, 생년월일 등)와 함께
사단법인 밴쿠버한인회
RCM Gr.4~10) Junior 8~12,
이메일(kessc2013@gmail.com),
제53차 정기총회
Intermediate 13~18, Senior
또는 카카오톡, 메시지, 웟스앱
일시: 6월 30일 (화) 오전 10
18~30 전공자: 음대 전공
604-838-1329으로 전송할 것
시 장소: 한인회관 참석범
자, Professional,RCM ARCT
참가작품 수는 개인 및 그룹별
위: 한인회원 중 49명 6월 25
Level 피아노, 현, 관,성악 (
1편에 한함참가작품 동영상
일까지 이메일로 참석여부를
솔로,듀오,트리오,4중주) (인
중 10편을 선정하여 소정의 출
문의: Vancouver.korean.bc@
터뷰: 자유곡 1곡) 문의: 디
연료(개인 $100, 그룹 $200) 지
gmail.com 코로나19사태로
렉터 604.505.4187 후원: 밴
급 선정된 동영상 출연자는
인하여 49명까지 한인회관에
쿠버 예술인 협회
향후 늘푸른 장년회에서 주관하
입장이 허용되므로 선착순으로
는 각종 행사에 우선 초청, 공연 참석자를 결정합니다.
A6
벤쿠버 종합
2020년 6월 27일 토요일
이 민 ·교 계 · 비 즈
비즈니스
[한인신협은행] -영업시간 변경 안내 COVID-19와 관련하여 정 부 시책에 부응하고, 바이러 스 확산방지의 일환으로 3 월 21일부터 영업시간을 아 래와 같이 변경하오니, 멤버 분들의 양해를 구하고, 온라 인 뱅킹 및 ATM 사용을 부 탁드립니다. (월),(금): 오 전9시 30분-오후5시 (화),( 수),(목): 오전9시 30분-오후 3시 (토): 휴무 캡틴 자동차 정비 오픈 15년 경력의 자동차정비 랭 리 한아름 근처에 오픈 승 용차 트럭 모두 가능 2719257 Enterprise Way, Surrey 604-539-1570
이민
[모자익] -응급대응혜택(CERB) 무 료 신청 모자익에서 영주권 소지 자분들에 한해 응급대응혜 택 신청을 도와드립니다. 도 움이 필요하신분은 전화나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문 의: 604-292 -390, 미셸 박 mpark@mosaicbc.org [써리 석세스] - 캐나다 응급대응혜택 (CERB) 등 신청지원 재택근무 중 직통전화/ 이 메일/ 온라인으로 계속 서 비스 제공함. 기존에 제공 하던 모든 서비스는 물론 특 별히 COVID-19 관련 연방 정부와 주정부 각종 혜택 신청들을 집중하여 도와드 림. 캐나다 응급대응혜택 (CERB), BC 임시 렌트보 조 프로그램 등 문의: 장 기연/ 전화 236-880-3071/ 이메일 esther.chang@success.bc.ca -써리 석세스 0-5세 자녀와 부모를 위한 온라인 드롭-인 페밀리 프로그램 일시: 매주 (목) 오후 1 시-2시 (6월 25일까지) 방
법: Zoom을 이용한 온라인 프로그램, 부모 또는 자녀 중 한명은 영주권자, 등록 후 프 로그램 ZOOM 링크를 이메 일로 보냄 내용: 영어로 진 행, 이야기, 노래, 놀이, 동시 를 배우면서 함께 하는 시 간 강사: Family Literacy Program (SUCCESS) 문 의: 장기연 236-880-3071 또 는 esther.chang@success. bc.ca [ISS of BC 코퀴틀람] -긴급 보조금 및 정착서비 스 안내 코로나로 인한 CERB, BC-TRS 등 각종 정부 보조 금 및 영주권자들의 PR카드 갱신, 시민권 신청, 교육, 취 업에 관한 무료 서비스를 각 개인의 사정에 맞춰 신속, 정 확한 정보들로 지원 근무 시간: (월)-(금), 오전 9시-오 후 4시 30분 문의: 이사벨 리(ISSofBC 한인 정착상담 인)에게 이메일 isabel.lee@ issbc.org 또는 778-284-7026
“AI빅데이터 적극 활용하면, 코로나 같은 팬데믹 사전 방어” 서울대 SNU ‘포스트 코로나’ 포럼 감염병 예측모델링법으로 분석 국내 확진자 발생 추이 거의 맞춰 증거 기반 맞춤형 방역 가능성 장기화하는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과학적 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 들이 조언했다. 지난 24일 서울 대와 SNU 국가전략위원회 주 최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에서 열린 ‘코로나 팬데믹, 한 국의 대응과 과제Ⅱ’ 포럼에서 다. 전영일 통계개발원장은 감 염병 예측모델링 방법인 IDEA(Incidence Decay and Exponential Adjustment)를 통해 코로나19의 양상을 어느 정도 예상해볼 수 있다고 소개 했다. 질병에 걸릴 수 있는 그 룹(S)과 감염자 그룹(I), 회복· 사망자 그룹(R) 등 3개 기초그 룹으로 나눠 감염의 추이를 예 측하는 것이다. 전 원장은 여기 에 한국의 감염 차단요소를 반 영해 우리나라 현실에 맞춘 예 측모델을 적용했다. 전 원장과 캐나다 연구진은 IDEA를 이용해 지난 3월 초부 터 최근까지 총 7회에 걸쳐 국
내 코로나19 확산을 예측해본 결과, 실제 확진자 발생 추이 와 거의 맞아떨어졌다고 밝혔 다. 3월 초에 감염이 정점을 찍 은 뒤 4월 초 안정기에 돌입하 고 5월 말까지 1만1000명 정도 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을 예측 모델링을 통해 미리 분석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지난 9일 이뤄진 7차 모델 링에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 부가 수도권에서 강력한 행정 명령과 종합방역을 지속한다는 전제하에 7월 7일까지 총 확진 자 수가 1만2740~1만3060명 정 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소규모 감염 확산이 일어나는 ‘작은 파도들’은 앞으로 반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개인·사 회·정부 차원의 방역이 없었다 면 국내 확진자는 약 340만 명 에 달하고 가을까지 위기가 지 속될 가능성이 있었다”면서 “ 그런 상황을 방지할 수 있었던 건 감염률(P)·접촉률(C)·감염 자전파기간(D)을 계산해 감염 재생산지수(R)를 산출하고 그
에 따른 방역 정책을 펼친 덕 분”이라고 덧붙였다. 정확한 데 이터 분석을 통해 ‘증거 기반 정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전 원장은 무엇보다 항체 표 본조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무증상 환자가 실제로 얼마나 있는지 제대로 측정하기 위해 서는 기존의 바이러스 검사로 는 어렵기 때문이다. 질병관리 본부가 계획 중인 무작위 표 본 대상 항체 검사가 이뤄지 면 이 데이터를 이용해 지역 별·인구특성별 통계를 분석해 정확한 사망률 산출과 예측모 델링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 봤다. 그는 또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데이터가 필요하다” 며 “일주일 단위로 국내·외 여 행 유동인구나 대중교통 활용 률, 신용카드 이용 정보, 전기 사용량, 온라인 소비 등을 분 석하고 경제 대체지표로 삼아 경제 회복 속도를 측정하자”고 제안했다. 임상 데이터의 중요성도 거 론됐다. 환자들의 임상 정보가 쌓이면 AI를 통해 경증 환자 의 중증 이행 패턴이나 기저질 환과의 연관성 등을 분석해 더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현숙 서울대 생명 과학부 교수도 임상 시험의 중
요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주 문했다. 이 교수는 “대구에서 대규모 감염이 일어났을 때 통 제가 성공적으로 이뤄져서 경 증·중증 환자를 잘 구분했다. 이때 적극적인 임상 시험이 이 뤄졌다면 중증도로 발전하지 않도록 하는 약을 먼저 찾아낼 수 있었을 것 같아 안타깝다” 면서 “지금이라도 보건당국이 과학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 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보다 많은 사망자를 낸 미국 뉴욕의 감염자 정보 분석에 따르면 기저질환과 연 령에 따라 치명률에 차이가 나 타났다. 이 교수는 “뉴욕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 393명 을 분석한 결과 암·당뇨·비만 환자의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미국임상 종양학회(ASCO)의 자료에서 도 암이 진행 중인 환자는 코 로나19 치명률이 5.2배 높았고, 나이가 10살씩 많아질수록 치 명률은 1.8배 높아졌다. 이 교 수는 “코로나19는 종식이 아닌 ‘다스리기’로 가야 한다. 임상 정보를 통해 치명률 조절, 위 험 그룹 관리, 기저질환에 대한 맞춤형 접근 등이 이뤄져야 한 다”고 조언했다. 최은혜 기자 choi.eunhye1@joongang.co.kr
“전기수소차 개별소비세 5년간 면제를” 이광재 의원 ‘코로나 포럼’서 주장 “미래형 자동차로 확실히 이끌 것” 육 해상 대규모 풍력단지 제안도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 의 상징 장소: 밴쿠버 한인 회관(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 사관 민원 업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 의: 604-433-0107
친환경 자동차에 5년간 면세 혜 택을 주는 것과 같은 과감한 그 린 뉴딜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 장이 나왔다. 이광재(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코로나 팬데믹, 한 국의 대응과 과제Ⅱ’ 포럼에서 “ 수소·전기자동차를 구입하는 사 람에게 5년 이상 개별소비세를 면제해 준다면 우리나라가 미 래형 자동차로 확실히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러면서 “중·소형 자동차는 전기 차로, 트럭 같은 대형 자동차
는 수소차로 가는 것이 맞다” 고 덧붙였다. 세금 면제를 통해 수소·전기 차를 대량 보급하고, 충전소·스 마트도로 등 인프라를 확충하 게 되면 배터리 회사와 같은 전· 후방 산업에도 파급효과가 있으 리란 게 이 의원의 분석이다. 정 부는 내수 진작을 위해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한시적으로 인하 한 상태다. 이 의원은 그린 뉴딜의 또 다 른 축으로는 풍력·태양광 발전 을 제시했다. 해상·육상을 아우
르는 대규모 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하자는 것이다. 전국의 공 장 지붕 등 약 1억5000만 평의 면적을 활용해 도시 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할 것도 제 안했다. 또 서울 양재천과 울 산 태화강처럼 주요 도시의 하 천 환경을 깨끗하게 회복시키고 시민들의 쉴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 해 그린 뉴딜을 포함한 한국판 뉴딜에 2025년까지 76조원을 투 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24일로 활동이 종 료된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 난극복대책위원회에서 포스트 코로나 본부장을 지냈다. 국난극복위는 향후 상설위원 회인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로 개편돼 당 정책을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이날 제 시한 대안들이 “정책으로 이어 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면서 “(여러 안을) 좁혀가고 있다”고 최은혜 기자 말했다.
2020년 6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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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7일 토요일
2020년 6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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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7일 토요일
종합
2020년 6월 27일 토요일
A11
스티글리츠 “예비타이어 없는 차처럼 회복력 잃은 경제 급반등 어렵다” 사회적 격리, 도시 봉쇄, 세계 경제 위 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은 전 세계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 한 길로 몰아넣고 있다. 개인의 일상생활 은 물론 세계 경제 구조까지 확 달라지 고 있다. 그런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온 다. 한풀 꺾이나 싶었던 확진자 수가 다 시 늘고 있다.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지 않는다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바이러스 와의 전쟁이다. 이런 지구적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국내외 전문가들은 국제 공조나 빅데이터·인공지능을 활용한 과학적 접근 까지 다양한 해법을 제시한다. 더불어 코 로나19 이후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많은 것이 이미 바뀌었거나 바뀌 고 있는 만큼 지금부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지 않으면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혼돈의 세계에 갇힐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극복 해법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과제 등을 국내외 석학들 에게 들어봤다.
이 주장했다.
“코로나19가 가져올 경기 불황은 장기 적이고 극심할 것이다. 대공황에서 회 복하는 데 10년이 걸렸다는 것을 기억 해야 한다.”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 미국 컬럼 비아대 석좌교수는 26일 서울 중구 롯 데호텔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 제 패러다임 변화와 금융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하나은행 국제컨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
백신 같은 특허풀 국제 공조 필요 코로나19 여파로 사전 녹화로 진행된 이날 연설에서 스티글리츠 교수는 “코 로나19는 우리가 만든 경제가 ‘예비타이 어 없는 자동차’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 다. 문제가 없을 땐 잘 작동하지만, 문제 가 생기는 순간 회복력을 잃는다”며 코 로나19로 침체한 세계 경제가 급반등하 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각종 경제지표가 회복 세를 보이면서 세계 경제가 ‘V자’형 반
세계경제연구원 주최 컨퍼런스
“코로나 불황은 장기적이고 극심 부채 구조조정 못하면 더 큰 위기 국가 간 협력으로 돌파구 찾아야” 펠프스 “경제 활력 잃고 혁신 타격 사회 소요 이어져 국가 붕괴될 수도 저·중소득층 상실감 해소책 필요”
조셉 스티글리츠
등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 이 많았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 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4일(현지시 간) CNN, 폭스뉴스 등에 잇따라 출연 해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 어나 이미 반등하기 시작했으며 V자형 의 급속한 회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 다봤다. 그러나 스티글리츠 교수는 “코로나19 로 각국 정부가 재정지출을 늘리면서 부 채가 급증하고 있는데, 부채에 대한 구 조조정을 조속히 이루지 못하면 또 다른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
러면서 최근 아홉 번째 채무불이행(디폴 트) 상태에 빠진 아르헨티나의 사례는 ‘ 빙산의 일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날 또 다른 기조연설자로 나선 노벨경제 학상 수상자(2006년) 에드먼드 펠프스 (Edmund Phelps) 컬럼비아대 석좌교수 도 “공공부채가 증가하면 자본과 부에 서 상당한 문제가 발생하고, 정부가 다 른 문제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며 “공공부채가 경제에 미치 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각 국가가 자 금을 어떻게 조달할지 고민해야 한다” 고 말했다. 펠프스 교수는 “코로나19로 경제활동 이 활력을 잃었고, 혁신도 큰 타격을 받 았다”며 “자기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가 줄어들면 국가 붕괴나 사회 소요로 이 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코로나19 사 태 해결 방안에 대해 두 석학은 각기 다 른 관점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스티글 리츠 교수는 “우리는 하나의 지구에 살
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며 “정치 적 이념이 다르더라도 국가 간 협력해야 돌파구를 찾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의 종식과 예방을 위해선 지식 이 매우 중요하므로 백신 관련 ‘특허 풀 (pool)’을 만드는 등 국제적 공조가 필 요하다는 것이다. 펠프스 교수는 사람마 다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세기 미국의 젊은이들은 열정이 넘쳤 다”며 “이를 바탕으로 많은 기업이 혁신 적인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고, 이 것이 미국 경제 성장의 밑바탕이 됐다” 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몇 년 간 기업의 이익만 증가하고 저·중소득층 은 임금 상승 혜택을 받지 못해 상실감 이 크다”며 “코로나19 자체도 문제지만, 정부가 이 같은 상실감에 대처해야 현재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는 ‘탈(脫) 세 계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 티글리츠 교수는 “21세기 초까지만 해도 세계화가 불가피하고 (세계화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지만, 2008 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각국은 세계화 로부터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며 “금 융위기 이후 세계 교역량이 국내총생산 (GDP) 대비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코로 나19로 이런 추세는 더 가속화할 것”이 라고 말했다. 펠프스 교수는 코로나19로 세계가 기후변화 문제를 돌아보는 데 소 홀해졌다고 지적하며 “기후변화가 심각 해지고 있는데 경제학자들이 아직도 10 년, 20년 이후 기후변화에 따른 비용 추 정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선 미·중 무역 갈등 이 코로나19 이후에도 세계 경제의 변수 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패널로 나온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 구원장은 “미·중 무역 갈등이 세계 경 제에 타격을 주고 있는데, 코로나19 사 태가 진정하더라도 갈등이 봉합되지 않 으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병일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한국국제경제학회장)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 하든, 다른 누군가가 대통령이 되던 미· 중 무역 갈등이 수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 려면 노동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숀 로치(Shaun Roache) S&P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 스트는 “코로나19 이후에도 대면활동이 크게 줄면서 전 세계에서 실업률이 상 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태윤 연세 대 경제학부 교수는 “노동시장의 충격 을 정책적으로 어떻게 완화하고 대응하 느냐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경제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황정일·김나윤 기자 obidius@joongang.co.kr
에드먼드 펠프스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하나은행 국제컨퍼런스에서 사공일 세계경 제연구원 명예이사장의 사회로 박태호 원장, 최병일 교수, 성태윤 교수(왼쪽부터)가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장 등에 관해 토론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2020년 6월 27일~28일
A12 NEWS NEWS NEWS
종합 2020년 6월 27일~28일
2020년 6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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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7일~28일
수위 조절 나선 북미 트럼프는 한국전 참전비 찾아 수위 조절 나선 북미 트럼프는 한국전 참전비 찾아 수위 조절 나선 북미 트럼프는 한국전 참전비 찾아
최익재김다영 기자,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ijchoi@joongang.co.kr 최익재김다영 기자,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ijchoi@joongang.co.kr 최익재김다영 기자,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25 발발 70주년인 지난미국 25일(현지시간) 한국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25 발발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했다. 트럼프 대 70주년인 지난미국 25일(현지시간) 한국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25 발발 통령이 취임 후 한국전쟁 기념비를 찾은 참전용사 헌화했다. 트럼프 대 70주년인 기념비에 지난 25일(현지시간) 한국전 건 처음이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 통령이 취임 후 한국전쟁 기념비를 찾은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했다. 트럼프 대 보보좌관이 회고록에서 “트럼프 대통 건 처음이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 통령이 취임 후 한국전쟁 기념비를 찾은 령은 수차례에 걸쳐 ‘우리가 왜 한국전 보보좌관이 “트럼프 대통 건 처음이다. 회고록에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 쟁에 참전하고, 왜 아직 거기 있는지 이 령은 수차례에 걸쳐 ‘우리가 왜 한국전 보보좌관이 회고록에서 “트럼프 대통 해할 수 없다’고 왜 했다”고 비판한 뒤 전격 쟁에 아직 거기 있는지 이 령은 참전하고, 수차례에 걸쳐 ‘우리가 왜 한국전 적으로 일정을 잡았다고 한다. 해할 없다’고 왜 했다”고 비판한 뒤 전격 쟁에 수 참전하고, 아직 거기 있는지 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멜라 적으로 일정을 잡았다고 한다. 해할 수 없다’고 했다”고 비판한 뒤 전격 니아 여사와 함께 워싱턴DC 내셔널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적으로 일정을 잡았다고 한다.부인 멜라 에 위치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내셔널몰 기념비를 니아 여사와 함께 워싱턴DC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멜라 찾아 헌화한 뒤 묵념을 했다. 한국전쟁 에 위치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니아 여사와 함께 워싱턴DC 내셔널몰 3년간헌화한 미군은뒤 연인원 150만 명이 참전해 찾아 묵념을 했다. 한국전쟁 에 위치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3만3686명이 희생됐다. 3년간 미군은뒤 연인원 150만 명이 참전해 찾아 헌화한 묵념을 했다. 한국전쟁 트럼프 대통령은 현화식에 참석한 한 3만3686명이 3년간 미군은희생됐다. 연인원 150만 명이 참전해 국전 미군대통령은 참전용사 현화식에 10여 명과도 일일이 트럼프 참석한 한 3만3686명이 희생됐다. 인사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라 국전 미군대통령은 참전용사 현화식에 10여 명과도 일일이 트럼프 참석한 한 를 위해 헌신한 데 감사하다”며 “건강을 인사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라 국전 미군 참전용사 10여 명과도 일일이 잘 위해 살피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행 를 헌신한 데 감사하다”며 “건강을 인사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라 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별도 건넸다. 연설 없이 잘 살피길 바란다”고 덕담을 행 를 위해 헌신한 데 감사하다”며 “건강을 약 30분간 진행됐다. 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별도 건넸다. 연설 없이 잘 살피길 바란다”고 덕담을 행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성남공항에서 약 30분간 진행됐다. 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별도 연설 없이 열린 6·25 전쟁 70주년 행사에 영상 메 트럼프 약 30분간대통령은 진행됐다.앞서 성남공항에서 시지를 보내 “공산주의를 막아내기 열린 6·25 전쟁 70주년 영상 위 메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행사에 성남공항에서 해 용감하게 싸운 모든 사람에게 감사 시지를 보내 “공산주의를 막아내기 열린 6·25 전쟁 70주년 행사에 영상 위 메 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그는 “유엔 해 용감하게 싸운 모든 사람에게 감사 시지를 보내 “공산주의를 막아내기 위 참전국을 많은했다. 도움을 준“유엔 분들 와 경의를비롯해 표한다”고 그는 해 용감하게 싸운 모든 사람에게 감사 께 우리가 비롯해 합심해 많은 이룬 도움을 성과는 준 실로 대 참전국을 분들 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그는 “유엔 단하다는 싶다”며 “여러 께 우리가말씀을 합심해드리고 이룬 도움을 성과는 실로 대 참전국을 비롯해 많은 준 분들 분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단하다는 싶다”며 “여러 께 우리가말씀을 합심해드리고 이룬 성과는 실로 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분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단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여러 성명을 내고 “미국은 민주주의 마이크 폼페이오 미자유와 국무장관도 분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덧붙였다.이날 라는 공동 가치의 이름으로 목숨을 바 성명을 내고 “미국은 민주주의 마이크 폼페이오 미자유와 국무장관도 이날 라는 공동 가치의 이름으로 바 성명을 내고 “미국은 자유와목숨을 민주주의 라는 공동 가치의 이름으로 목숨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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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이나 여사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걷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이나 여사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걷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이나 여사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걷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문 정부‘남북·동맹’두 토끼 고심
문 정부‘남북·동맹’ 두 토끼 고심 트럼프, 한국에 영상 메시지도 문 정부‘남북·동맹’ 두 토끼 고심성명 트럼프, 한국에 영상 메시지도 폼페이오 “방위공약 철통”
트럼프, 한국에 영상 철통” 메시지도 폼페이오 “방위공약 성명 북 도발 보류했지만 불씨 여전 폼페이오 “방위공약 철통” 성명 북 도발정부 보류했지만 불씨 고심 여전 문재인 중재자 역할 북 도발 보류했지만 불씨 여전 문재인 정부 중재자 역할 여권 일각 “대북제재 완화고심 추진” 문재인 정부 중재자 역할 여권 일각 “대북제재 완화고심 추진” 여권 일각 “대북제재 완화 추진” 친 미국과 대한민국, 다른 나라 장병들 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친 미국과 대한민국, 다른 나라 장병들 어 “미국의 한국 공약은밝혔다. 여전히 이 철 을 잊지 않을방위 것”이라고 친 절대 미국과 대한민국, 다른 나라 장병들 통같다. 한·미 동맹은 한반도와 인도·태 어 공약은밝혔다. 여전히 철 을 “미국의 절대 잊지한국 않을방위 것”이라고 이 평양의 평화와 안정·번영을 보장하는 통같다. 한·미 동맹은 인도·태 어 “미국의 한국 방위 한반도와 공약은 여전히 철 공동 목표를 향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평양의 평화와 안정·번영을 보장하는 통같다. 한·미 동맹은 한반도와 인도·태 고 강조했다. 공동 목표를 향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평양의 평화와 안정·번영을 보장하는 북한이 지난 16일 개성공단 내 남북 고 강조했다. 공동 목표를 향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 16일 개성공단 내 남북 고 강조했다. 북한이 지난 16일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한 이후 남 북관계 못지않게건물을 한·미 동맹도 주목을 공동연락사무소 폭파한 이후 남 받고 있다. 북한 당국이 이달 초부터 위 북관계 못지않게건물을 한·미 동맹도 주목을 공동연락사무소 폭파한 이후 남 협의 강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왔기 때 받고 있다. 북한 당국이 이달 초부터 위 북관계 못지않게 한·미 동맹도 주목을 문이다. 미 전략폭격기 B-52H가 동해 협의 강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왔기 때 받고 있다. 북한 당국이 이달 초부터 위 에 전개되고 레이건함 등B-52H가 3척의 핵항모 문이다. 미 전략폭격기 동해 협의 강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왔기 때 가 한꺼번에 동아시아 등장한 것 에 전개되고 레이건함해역에 등B-52H가 3척의 핵항모 문이다. 미 전략폭격기 동해 도 한꺼번에 이와 무관치 않다. 김정은 북한 국무 가 등장한 것 에 전개되고동아시아 레이건함해역에 등 3척의 핵항모 위원장이 지난 23일 대남 군사행동을 도 이와 무관치 않다. 김정은 국무 가 한꺼번에 동아시아 해역에 북한 등장한 것 전격 보류하긴 했지만, 이와는 별도로 위원장이 지난 23일 대남 군사행동을 도 이와 무관치 않다. 김정은 북한 국무 한·미 양국은 북한의 위협에 긴밀히 대 전격 보류하긴 이와는 별도로 위원장이 지난 했지만, 23일 대남 군사행동을 처하는 모습을북한의 보이고위협에 있다. 긴밀히 대 한·미 양국은 전격 보류하긴 했지만, 이와는 별도로 하지만 한국 정부로선 고민이 작지 않 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위협에 긴밀히 대 다. 북한의한국 군사적 행동이란 급한 불은 하지만 정부로선 고민이 작지 않 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껐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 다. 북한의 군사적 행동이란 급한 불은 하지만 한국 정부로선 고민이 작지 않 서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크다는 부위원장이 껐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점에 다. 북한의 군사적 행동이란 급한 불은 김정은 위원장의 ‘보류’ 결정부위원장이 직후 “남측 서다. 노동당 껐지만김영철 여전히북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 의 차후위원장의 태도와 행동 여하에 따라 (남북 김정은 ‘보류’ 결정부위원장이 직후 “남측 서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관계를) 점쳐볼 행동 수 있는 시점”이라고 밝 의 차후위원장의 태도와 여하에 (남북 김정은 ‘보류’ 결정 따라 직후 “남측 힌 것도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관계를) 점쳐볼 행동 수 있는 시점”이라고 밝 의 차후 태도와 여하에 따라 (남북 힌 것도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관계를) 점쳐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밝 힌 것도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북한은 그동안 한국 정부가 미국의 간섭에서 문제를 미국의 독자적 북한은벗어나 그동안한반도 한국 정부가 으로 인식하고 행동하라고 촉구해 왔 간섭에서 문제를 독자적 북한은벗어나 그동안한반도 한국 정부가 미국의 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왔 경 으로 인식하고 촉구해 간섭에서 벗어나행동하라고 한반도 문제를 독자적 협 문제도 이런 맥락에서 접근해야 다. 개성공단과 관광 재개 등한 경 으로 인식하고 금강산 행동하라고 촉구해 왔 다는 게 북측의 주장이다. 하지만 트럼 협 문제도 이런 맥락에서 접근해야 한 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경 프 행정부는 제재 문제와 관련해 다는 게 북측의 하지만 꿈쩍 트럼 협 문제도 이런 주장이다. 맥락에서 접근해야 한 도안 하고 있는 상황이다. 프 행정부는 제재 문제와 관련해 꿈쩍 다는 게 북측의 주장이다. 하지만 트럼 여권 일각에선 독자 행동의 필요성 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프안 행정부는 제재 문제와 관련해 꿈쩍 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국 여권 일각에선 독자 행동의있다. 필요성 도 안 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 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국 여권 일각에선 독자나오고 행동의있다. 필요성 주당 의원은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 회 을 외교통일위원장인 강조하는 목소리도송영길 나오고더불어민 있다. 국 재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인도적 지원 주당 의원은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 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 등 대북제재의 일부 만나 완화를 강력히 요 재위원회 위원들을 인도적 지원 주당 의원은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 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세현 민주 등 대북제재의 일부 완화를 강력히 요 재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인도적 지원 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도 “북 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세현 민주 등 대북제재의 일부 완화를 강력히 요 핵 문제를 키운 것은 미국의 대북 정책 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도 “북 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세현 민주 이 오락가락했기 때문”이라며 “(한국 핵 문제를 키운 것은 미국의 대북 정책 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도 “북 이) 한·미 워킹그룹의 족쇄를 풀고 나 이 오락가락했기 때문”이라며 “(한국 핵 문제를 키운 것은 미국의 대북 정책 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나서 이) 한·미 워킹그룹의 족쇄를 풀고 나 이 오락가락했기 때문”이라며 “(한국 와 대한) 인도적 지원에 나서 이)(북한에 한·미 워킹그룹의 족쇄를 풀고 나 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나서
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도 비난을 멈춘 지 사흘 만 야 한다”고대남 주장했다. 인 26일 선전 매체인 ‘통일의 메아리’를 북한도 비난을 멈춘 지 사흘 만 야 한다”고대남 주장했다. 통해 “남한 당국은 한·미 워킹그룹에 목 인 26일 선전 ‘통일의 메아리’를 북한도 대남매체인 비난을 멈춘 지 사흘 만 이 매어 남북 선언들을 한 가지도 이행 통해 “남한 당국은 한·미 워킹그룹에 목 인 26일 선전 매체인 ‘통일의 메아리’를 하지 못했다”며 “미국의 제재 압박을 정 이 매어 남북 선언들을 가지도 이행 통해 “남한 당국은 한·미한 워킹그룹에 목 당화해 주고 그에 추종하는 꼭두각시 하지 못했다”며 “미국의 제재 압박을 정 이 매어 남북 선언들을 한 가지도 이행 노릇을 하고 비판했다.꼭두각시 당화해 주고있다”고 그에 추종하는 하지 못했다”며 “미국의 제재 압박을 정 그러나 현실적으로 대북 제재의 주축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화해 주고 그에 추종하는 꼭두각시 인 미국의현실적으로 동의 없이 한국 독자 그러나 대북 정부가 제재의 주축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적으로 행동하기는 쉽지 않다. 세컨더리 인 미국의 동의 없이 한국 독자 그러나 현실적으로 대북 정부가 제재의 주축 보이콧(제3자 제재) 등 만만찮은 후폭 적으로 행동하기는 쉽지 않다. 세컨더리 인 미국의 동의 없이 한국 정부가 독자 풍을 각오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 정 보이콧(제3자 제재) 등 만만찮은 후폭 적으로 행동하기는 쉽지 않다. 세컨더리 부가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압박을 느 풍을 각오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 정 보이콧(제3자 제재) 등 만만찮은 후폭 끼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얘기다. 부가 미국 사이에서 압박을 풍을 북한과 각오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 느 정 그런 가운데 북·미 양국은 수위 조절 끼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얘기다. 부가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압박을 느 에 그런 나서는 모습이다. 북한은수위 매년 6월 가운데 북·미 양국은 끼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얘기다.조절 25일 열던 반미 군중집회를 에 나서는 모습이다. 북한은열지 매년않았 6월 그런 가운데 북·미 양국은 수위 조절 다. 올해가 6·25전쟁 발발 70주년으로 25일 열던 반미 군중집회를 에 나서는 모습이다. 북한은열지 매년않았 6월 ‘꺾어지는 해’인 데다가 북·미 협상이 다. 올해가 6·25전쟁 발발 70주년으로 25일 열던 반미 군중집회를 열지 않았 공전을 거듭하고데다가 있는 상황에서 북한 ‘꺾어지는 협상이 다. 올해가 해’인 6·25전쟁 발발북·미 70주년으로 이 반미 거듭하고 집회와 비난 발언을 자제한 것 공전을 있는 상황에서 북한 ‘꺾어지는 해’인 데다가 북·미 협상이 은 나름의 전략적 행보로 해석될 수것 있 이 반미 거듭하고 집회와 비난 발언을 자제한 공전을 있는 상황에서 북한 다는 분석이다. 은 전략적 행보로 해석될 수것 있 이 나름의 반미 집회와 비난 발언을 자제한 미국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보 다는 분석이다. 은 나름의 전략적 행보로 해석될 수 있 다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했다. 데이비드 미국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보 다는 분석이다.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다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했다. 데이비드 미국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보 차관보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온라인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다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했다. 데이비드 기자 간담회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그 차관보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온라인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동안 대북 정책에서 생산적행정부는 대화를 갖기 기자 간담회에서 “트럼프 그 차관보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온라인 위한 환경을 만들어 왔다”며 “공은 그들 동안 정책에서 생산적행정부는 대화를 갖기 기자 대북 간담회에서 “트럼프 그 (북한) 쪽에 있다. 우리는 논의를 이어갈 위한 환경을 만들어 왔다”며 “공은 그들 동안 대북 정책에서 생산적 대화를 갖기 준비가쪽에 돼 있다”고우리는 강조했다. 해리 해리 (북한) 논의를 이어갈 위한 환경을 있다. 만들어 왔다”며 “공은 그들 스 주한돼 미대사도 ‘한·미 전략포럼 2020’ 준비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리 해리 (북한) 쪽에 있다. 우리는 논의를 이어갈 에서 “미국은 싱가포르 전략포럼 회담에서 마련 스 주한 미대사도 준비가 돼 있다”고‘한·미 강조했다. 해리2020’ 해리 된 외교적 목표를 진전시키는 데 여전히 에서 “미국은 싱가포르 회담에서 마련 스 주한 미대사도 ‘한·미 전략포럼 2020’ 열려 있다”며 “남북관계에서 한국의 노 된 외교적 목표를 진전시키는 데 여전히 에서 “미국은 싱가포르 회담에서 마련 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열려 있다”며 “남북관계에서 노 된 외교적 목표를 진전시키는 한국의 데 여전히 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열려 전적으로 있다”며 “남북관계에서 한국의 노 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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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7일~28일
NEWS
종합
2020년 6월 27일 토요일
A13
법사위 갈등,원 구성 또 빈손 박병석 “29일 반드시 본회의” 손국희·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21대 국회 개원을 위한 원 구성 합의가 또다시 무산됐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 표는 26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2시 간 동안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여야 원내 수장의 입장이 평 행선을 달리자 박 의장은 “이번 임시국 회 회기 내에 추경을 처리하기 위해 29 일에는 반드시 본회의를 열겠다”고 말 했다고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이 전했다. 박 의장은 지난 19일에도 여야 합의를 요구하며 본회의를 연기한 바 있다. 이날 회동에서 두 원내대표는 각기 다른 협상 카드를 들고 왔다. 핵심 쟁점 은 역시 법사위였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법사위 임기를 2
“법사위 쪼개자” vs “절대로 불가” 의견 접근에도 최종 합의 실패 박 의장 “이번 회기 내 추경 처리” 주말 여야 원내대표 최종 담판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주호영 미 래통합당 원내대표(왼쪽)가 26일 박병석 국회 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년씩 나누고 상반기는 민주당이, 하반기 는 (2022년 대선에서 승리한) 집권 여당 이 맡자”고 제안했지만 주 원내대표가 거부했다고 한다. 통합당은 3개 카드로 맞불을 놨다. 첫 째 제안은 법사위를 법제위와 사법위로 쪼개 두 당이 나눠 맡자는 안이었다. 하 지만 김 원내대표는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자 주 원내대표는 법사위 원장을 1년씩 여야가 번갈아 맡자는 카 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이 또한 민주 당이 거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미향· 대북외교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뜻 도 전달했다고 한다. 회동이 빈손으로 끝나자 민주당은 “협상이 결렬된 것은 아니고 중지됐다 (박성준 원내대변인)”, 통합당은 “더 논 의하기로 했다(주 원내대표)”는 반응을
내놨다. 한 공보수석은 “여야가 의견 접 근을 이뤘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의장 주재로 주말에 진행될 여야 협상이 마지막 협상이 될 것”이라 고 말했다. 하지만 박 의장의 의지와는 달리 29일 본회의가 정상적으로 열릴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날 회동 후 민주당 내에선 “협상 타결이 안 되면 29일엔 여당 단독 으로라도 상임위 구성을 마무리해야 한 다”는 반응이 나왔다. 민주당 관계자는 “박 의장의 뜻에 따라 통합당에 마지막 기회를 주기로 했다”며 “원 구성이 미뤄 졌지만 (법사위원장 번복 불가 등) 당의 입장은 전혀 변한 게 없다”고 말했다. 통합당도 박 의장과 민주당에 날을 세우며 여론전에 나섰다. 주 원내대표 는 회동 후 의원들에게 “오랜 기간 논의
했음에도 박 의장과 민주당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독단적 국회 운영을 공언하 고 있다. 29일 본회의도 일방적으로 통 보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 면서 “주말 지역 활동을 통해 여당 입법 독재의 부당성을 널리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협상 초기 “이른 시일 내에 합의하지 못하면 결단하겠다”던 박 의장은 이날 어느 쪽의 손도 들어주지 않았다. “18개 상임위원장을 다 가져가라”는 통합당 과 “다 가져갈 수 있다”는 민주당 사이에 서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다. 국회의장 실 관계자는 “법과 원칙만 따진다면 본 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게 맞다”면서도 “하지만 야당을 배제한 채 국회를 운영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라며 난감함을 드러냈다.
“코로나 , 한 ·프랑스 디지털 협력 기회 삼아야” “팬데믹 위기는 미·중 사이에 끼어 한불·불한클럽 화상회의 있는 한국과 프랑스에 오히려 기회일 “한국의 성공적인 대응 놀라워” 수 있다. 디지털 분야에서 양국 협력 의 새로운 장을 열자.” “EU·한국 힘 합쳐 새 질서 구축을” 세드릭 오 프랑스 경제재정부 및 공 공활동회계부 디지털 담당 장관은 26 이날 화상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일 열린 한불·불한클럽 화상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국계인 오 장관은 연기된 면대면 회의 대신 개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한국에선 김도연 서울대 명예교수, 조 19)과 관련, “한국의 성공적 대응은 원태 한진그룹 회장, 최정화 한국이미 놀라웠다”며 “프랑스도 초기엔 도전 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 이사장, 과제가 많았지만 현재는 ‘스톱코비드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 홍석현 (StopCOVID) 앱’을 개발해 자발적 중앙홀딩스 회장이 참석했다. 프랑스 격리 조치를 이끌어내는 등 신속하게 에선 오 장관과 함께 장-다비드 레비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트 전 주미프랑스 대사, 아리안 스페 어 인공지능(AI)·5세대(5G) 통신 분 이스사의 스테판 이스라엘 최고경영 야에서 한국과 프랑스가 협력할 여지 자(CEO), 최종문 주프랑스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가 많다고 전망했다.
제692호 43판
미·중 신(新) 냉전도 회의의 주요 화두였다. 한불클럽 회장인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은 “지금의 팬데믹 위기와 미·중 관계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에서 미국으로 패권이 넘어 가는 과도기에 나왔던 ‘킨들버거 함정 (Kindleberger Trap·새 패권국이 국 제질서 유지 역할을 하지 않을 경우 전쟁 등 위기가 닥친다는 것)’을 떠올 리게 한다”며 “‘코로나19 트랩’이 되 지 않도록 각국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G2(주요 2개국) 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G제로’ 시대 가 도래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는 상 황”이라고 덧붙였다. 레비트 전 주미 프랑스 대사는 “앞 으로의 국제질서에 대한 낙관은 이제 어렵게 됐다”면서도 “유럽연합(EU)
26일 열린 한불·불한클럽 화상회의에서 김도연 서울대 명예교수·조원태 한진그룹 회장·필립 르 포르 주한프랑스 대사·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최정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 이사장(왼쪽부터)이 화상으로 연결된 프랑스 측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26일 열린 한불·불한클럽 화상회의에서 김도연 서울대 명예교수·조원태 한진그룹 회장·필립 르 포르 주한프랑스 대사·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최정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 이사장(왼쪽부터)이 연결된 프랑스 측 참석자들과 대화하고기회 있다. 전민규 기자 “코로나 , 한화상으로 ·프랑스 디지털 협력 삼아야”
과 한국·일본·캐나다 등이 힘을 합친 조했다. 다면 새로운 국제질서 시스템을 구축 한불·불한클럽 화상회의 전수진 기자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할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강 “한국의 성공적인 chun.sujin@joongang.co.kr 대응 놀라워” “팬데믹 위기는 미·중 사이에 끼어 있는 한국과 프랑스에 오히려 기회일 수 있 “EU·한국 힘 합쳐 새 질서 구축을” 다. 디지털 분야에서 양국 협력의 새로 운 장을 열자.” 세드릭 오 프랑스 경제재정부 및 공공 활동회계부 디지털 담당 장관은 26일 열 린 한불·불한클럽 화상회의에서 이렇 게 말했다. 한국계인 오 장관은 신종 코 미·중 신(新) 냉전도 회의의 주요 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 두였다. 한불클럽 회장인 홍석현 중 련, “한국의 성공적 대응은 놀라웠다” 앙홀딩스 회장은 “지금의 팬데믹 위 며 “프랑스도 초기엔 도전 과제가 많았 기와 미·중 관계는 제1차 세계대전 이 지만 현재는 ‘스톱코비드(StopCOVID) 후 영국에서 미국으로 패권이 넘어가 앱’을 개발해 자발적 격리 조치를 이끌 는 과도기에 나왔던 ‘킨들버거 함정 어내는 등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Kindleberger Trap·새 패권국이 국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공지능(AI)·5세 제질서 유지 역할을 하지 않을 경우 전 대(5G) 통신 분야에서 한국과 프랑스가 쟁 등 위기가 닥친다는 것)’을 떠올리 게 한다”며 “‘코로나19 트랩’이 되지 않 협력할 여지가 많다고 전망했다. 이날 화상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연 도록 각국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된 면대면 회의 대신 개최됐다. 한국 홍 회장은 “G2(주요 2개국)가 아예 존 에선 김도연 서울대 명예교수, 조원태 재하지 않는 ‘G제로’ 시대가 도래할 거 한진그룹 회장, 최정화 한국이미지커뮤 라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라고 덧붙 니케이션연구원(CICI) 이사장, 필립 르 였다. 포르 주한프랑스대사, 홍석현 중앙홀딩 레비트 전 주미 프랑스 대사는 “앞으 스 회장이 참석했다. 프랑스에선 오 장 로의 국제질서에 대한 낙관은 이제 어 관과 함께 장-다비드 레비트 전 주미프 렵게 됐다”면서도 “유럽연합(EU)과 한 랑스 대사, 아리안 스페이스사의 스테 국·일본·캐나다 등이 힘을 합친다면 새 판 이스라엘 최고경영자(CEO), 최종문 로운 국제질서 시스템을 구축할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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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문화상 수상,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CULTURE 4·19문화상 수상,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CULTURE A14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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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7일~28일
2020년 6월 27일 토요일
“기억의 창고가 비지 않도록 북한 문화유산에도 관심을” “기억의 창고가 비지 않도록 북한 문화유산에도 관심을”
정형모 전문기자/중앙 컬처앤라이프스타일랩
문화 예술계 촘촘한 인맥‘마당발’
hyung@joongang.co.kr 정형모 전문기자/중앙 컬처앤라이프스타일랩
필요한 사람끼리 연결하는다리 문화 예술계 촘촘한 인맥‘마당발’역
hyung@joongang.co.kr 불의와 부정에 온 국민이 분연히 항거
‘새 책 팔고 헌책 사’출판박물관 필요한 사람끼리 연결하는다리역
했던 4·19혁명이 일어난 지 올해로 60주 불의와 부정에 온 국민이 분연히 항거 년. ‘자유·민주·정의·통일’이라는 혁명 했던 4·19혁명이 일어난 지 올해로 60주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1년 창립된 사단 년. ‘자유·민주·정의·통일’이라는 혁명 법인 4월회(회장 김용균)는 2000년부터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1년 창립된 사단 ‘4·19문화상’을 제정해 시상해왔다. 올 법인 4월회(회장 김용균)는 2000년부터 해 제21회 4·19문화상 수상자는 김종규 ‘4·19문화상’을 제정해 시상해왔다. 올 (81)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이다. 우 해 제21회 4·19문화상 수상자는 김종규 리나라 최초의 출판·인쇄전문 삼성출 (81)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이다. 우 판박물관을 설립하고, 국립중앙박물관 리나라 최초의 출판·인쇄전문 삼성출 문화재단 이사장·한국박물관협회 회 판박물관을 설립하고, 국립중앙박물관 장·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등을 역임하면 문화재단 이사장·한국박물관협회 회 서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고 알 장·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등을 역임하면 리는 데 평생을 바친 공로다. 서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고 알 김 이사장은 “당시 동국대 경제학과 리는 데 평생을 바친 공로다. 3학년 학생으로, 선배들과 함께 국회의 김 이사장은 “당시 동국대 경제학과 사당(현 서울시의회 건물) 앞까지 행진 3학년 학생으로, 선배들과 함께 국회의 했던 기억이 새롭다”며 “가장 공정해야 사당(현 서울시의회 건물) 앞까지 행진 할 선거가 타락한 것에 대해 ‘이건 아니 했던 기억이 새롭다”며 “가장 공정해야 다’ ‘룰은 지켜야 한다’는 민심이 터져 할 선거가 타락한 것에 대해 ‘이건 아니 다’ ‘룰은 지켜야 한다’는 민심이 터져
문화유산 데 많은 동참을 ‘새 책 팔고지키는 헌책 사’출판박물관 문화유산 지키는 데 많은 동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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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다. 그 민심이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일궈내며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나왔다. 그 민심이 민주화와 산업화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일궈내며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그는 졸업 후 친형 김봉규 회장이 창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립한 삼성출판사에 입사해 1964년부터 그는 졸업 후 친형 김봉규 회장이 창 10년간 부산지사장을 지내며 사하촌 립한 삼성출판사에 입사해 1964년부터 을 쓴 소설가 요산 김정한을 비롯해 향 10년간 부산지사장을 지내며 사하촌 파 이주홍(아동문학가), 청남 오제봉 을 쓴 소설가 요산 김정한을 비롯해 향 (서예가), 석불 정기호(전각가) 등 문화 파 이주홍(아동문학가), 청남 오제봉 예술인들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고향인 (서예가), 석불 정기호(전각가) 등 문화 목포에서도 이미 많은 예술인과 교류하 예술인들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고향인 며 흥취를 길러온 그다. 목포에서도 이미 많은 예술인과 교류하 “틈나는 대로 부산 보수동 헌책방 거 며 흥취를 길러온 그다. 리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자료를 모았지 “틈나는 대로 부산 보수동 헌책방 거 리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자료를 모았지
요. 형님이 ‘새 책 팔아 헌책 산다’고 말 씀하셨을 정도로. 피난 내려온 분들이 요. 형님이 ‘새 책 팔아 헌책 산다’고 말 가져온 귀한 가보도 살 기회가 종종 있 씀하셨을 정도로. 피난 내려온 분들이 었고, 그런 것들이 다 모여 1990년 삼성 가져온 귀한 가보도 살 기회가 종종 있 출판박물관을 만든 토양이 됐습니다.” 었고, 그런 것들이 다 모여 1990년 삼성 박물관 설립에는 이어령 전 문화부 출판박물관을 만든 토양이 됐습니다.” 장관의 힘이 컸다. 삼성출판사가 1972년 박물관 설립에는 이어령 전 문화부 창간한 월간문예지 문학사상의 주간 장관의 힘이 컸다. 삼성출판사가 1972년 이기도 했던 이 장관은 88올림픽 직후 창간한 월간문예지 문학사상의 주간 “2000년대에는 박물관·미술관 1000관 이기도 했던 이 장관은 88올림픽 직후 시대가 열려야 한다”고 주창했는데, 김 “2000년대에는 박물관·미술관 1000관 이사장이 이를 귀담아듣고 서둘러 이행 시대가 열려야 한다”고 주창했는데, 김 한 것이다. 이사장이 이를 귀담아듣고 서둘러 이행 출판인으로, 박물관인으로 그의 행 한 것이다. 출판인으로, 박물관인으로 그의 행
보를 더욱 넓고 깊게 해준 것은 특유의 ‘브릿지론’이다. 사람을 알게 되면 그 사 보를 더욱 넓고 깊게 해준 것은 특유의 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소개하 ‘브릿지론’이다. 사람을 알게 되면 그 사 는 ‘다리’가 된다는 것이다. “이 사람과 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소개하 저 사람이 힘을 합치면 제3의 힘이 나온 는 ‘다리’가 된다는 것이다. “이 사람과 다”는 지론이다. 그가 ‘문화계 마당발’ 저 사람이 힘을 합치면 제3의 힘이 나온 로 불리는 이유다. 다”는 지론이다. 그가 ‘문화계 마당발’ “제가 사람들을 대할 때 명심하는 것 로 불리는 이유다. 이 두 가지인데, 하나는 칭찬에 인색하 “제가 사람들을 대할 때 명심하는 것 지 마라, 다른 하나는 비난하지 말고 비 이 두 가지인데, 하나는 칭찬에 인색하 평하라 입니다. 특히 초년병한테는 잘 지 마라, 다른 하나는 비난하지 말고 비 한 것만 찾아 칭찬해주고, 중견이 되면 평하라 입니다. 특히 초년병한테는 잘 칭찬보다 보완해야 할 점을 가차 없이 한 것만 찾아 칭찬해주고, 중견이 되면 얘기하는 식이죠.” 칭찬보다 보완해야 할 점을 가차 없이 그가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것은 영 얘기하는 식이죠.” 국의 내셔널트러스트를 본떠 2007년 만 그가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것은 영 들어진 문화유산 국의 내셔널트러스트를 본떠 2007년 만 국민신탁이 들어진 문화유산 다. 제 모 국민신탁이 습을 찾 다. 제 모 은 서울 습을 찾 종로 이 은 서울 상의 집, 종로 이 상의 집,
전남 보성의 옛 보성여관, 미국 워싱턴 의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등은 신탁 회원 전남 보성의 옛 보성여관, 미국 워싱턴 들의 정성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곳이다. 의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등은 신탁 회원 신탁 설립을 주도했던 김 이사장은 들의 정성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곳이다. 2009년부터 이사장직을 맡아 회원 확대 신탁 설립을 주도했던 김 이사장은 에 배가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덕분에 현 2009년부터 이사장직을 맡아 회원 확대 재 회원은 1만 5000명이 넘는다. 회원 선 에 배가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덕분에 현 물용인 감식초 비누와 커피 드립은 그의 재 회원은 1만 5000명이 넘는다. 회원 선 자동차 트렁크를 늘 가득 메우고 있다. 물용인 감식초 비누와 커피 드립은 그의 “조상들이 물려준 기억의 창고가 텅 자동차 트렁크를 늘 가득 메우고 있다. 텅 비지 않도록 우리는 노력해야 합니 “조상들이 물려준 기억의 창고가 텅 다. 후손들에게 원형 그대로 물려줘야 텅 비지 않도록 우리는 노력해야 합니 할 의무가 우리에겐 있습니다. ‘10만 양 다. 후손들에게 원형 그대로 물려줘야 병설’처럼, 회원을 하나라도 더 늘리고 할 의무가 우리에겐 있습니다. ‘10만 양 싶습니다. 북한에도 문화유산이 많을 병설’처럼, 회원을 하나라도 더 늘리고 텐데, 그런 것도 어떻게 보존해야 할지 싶습니다. 북한에도 문화유산이 많을 미리미리 준비해야 하겠지요.” 텐데, 그런 것도 어떻게 보존해야 할지 코로나19 사태로 시상식은 두 달 가량 미리미리 준비해야 하겠지요.” 늦어진 24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시상식은 두 달 가량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관용 전 국회 늦어진 24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의장,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관용 전 국회 재숙 문화재청 청장, 소설가 김홍신 전 의장,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재숙 문화재청 청장, 소설가 김홍신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1 24일 열린 제 21회 419문화상 시상식. 왼쪽부터 김용균 사단법인 4월회 회장, 김종규 이사장, 이재후 4·19문화상재단 이사장. [사진 문화유산국민신탁] 2 문화유산국민신탁 사무실이 있는 덕수궁 중명전 앞에 선 김종규 이사장.
김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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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4일 열린 제 21회 419문화상 시상식. 왼쪽부터 김용균 사단법인 4월회 회장, 김종규 이사장, 이재후 4·19문화상재단 이사장. [사진 문화유산국민신탁] 2 문화유산국민신탁 사무실이 있는 덕수궁 중명전 앞에 선 김종규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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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4일 열린 제 21회 419문화상 시상식. 왼쪽부터 김용균 사단법인 4월회 회장, 김종규 이사장, 이재후 4·19문화상재단 이사장. [사진 문화유산국민신탁] 2 문화유산국민신탁 사무실이 있는 덕수궁 중명전 앞에 선 김종규 이사장.
김현동 기자
좋은 기운 가득한 격자무늬 숲 좋은 기운 가득한 격자무늬 숲 정형모 전문기자/중앙 컬처앤라이프스타일랩 정형모 컬처앤라이프스타일랩 작가의전문기자/중앙 작품 스펙트럼이 넓다는 것은
갤러리 마노‘김성국 개인전 The Trees’
사람들마노‘김성국 사이‘관계’숲으로 갤러리 개인전 The 표현 Trees’
구상과 사이‘관계’숲으로 추상, 단순과 세밀의 조화 표현 흥미로운 일이다. A에서 A로 가는 것 사람들 작가의 작품 스펙트럼이 넓다는 것은 이 아니라 B로, 또 C로 넘어가는 모습은 흥미로운 일이다. A에서 A로 가는 것 구상과 추상, 단순과 세밀의 조화 작가의 왕성한 호기심과 열정과 잠재력 이 아니라 B로, 또 C로 넘어가는 모습은 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자신만의 완 작가의 왕성한 호기심과 열정과 잠재력 성도를 계속 유지하면서 보폭을 넓히고 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자신만의 완 있는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성도를 계속 유지하면서 보폭을 넓히고 갤러리 마노에서 열리고 있는 ‘김성국 있는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초대전 The Trees’(6월 2일~7월 14일)는 갤러리 마노에서 열리고 있는 ‘김성국 젊은 작가의 내공을 확인할 수 있는 자 초대전 The Trees’(6월 2일~7월 14일)는 리다.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를 최우등 젊은 작가의 내공을 확인할 수 있는 자 졸업하고 영국 왕립예술학교(RCA)에 리다.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를 최우등 서 석사 학위를 받은 작가 김성국(38)이 졸업하고 영국 왕립예술학교(RCA)에 이번에 보여주는 캔버스 위 화면은 숲 서 석사 학위를 받은 작가 김성국(38)이 The Trees 10(2020), 162.2×130.3 이다. 그런데 우리가 주변에서 늘 보던 이번에 보여주는 캔버스 위 화면은 숲 The Trees 10(2020), 162.2×130.3 이다. 그런데 우리가 주변에서 늘 보던
숲이 아니다. 꽃과 열매와 나무가 같은 크기의 격자 형태로 단정하게 자리한, 숲이 아니다. 꽃과 열매와 나무가 같은 하늘색 나무와 물방울 문양의 잎사귀가 크기의 격자 형태로 단정하게 자리한, 나란히 있는, 세밀화와 간결한 디자인 하늘색 나무와 물방울 문양의 잎사귀가 적 터치가 공존하는, 작가가 온전히 상 나란히 있는, 세밀화와 간결한 디자인 상으로 재구성한 숲이다. 인물과 공간 적 터치가 공존하는, 작가가 온전히 상 과 사건이 하나의 서사를 이루던 이전 상으로 재구성한 숲이다. 인물과 공간 의 화면과는 확 달라진 모습이다. 과 사건이 하나의 서사를 이루던 이전 “주변 사람들의 건강 때문에 동의보 의 화면과는 확 달라진 모습이다. 감을 읽으면서 각종 약초에 관심이 생 “주변 사람들의 건강 때문에 동의보 겼는데, 영국에서 보던 식물과 한 화면 감을 읽으면서 각종 약초에 관심이 생 에 구성해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 겼는데, 영국에서 보던 식물과 한 화면 었어요. 제가 그 전에 추구한 작품도 결 에 구성해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 국 ‘관계’에 대한 것이었는데, 이번에도 었어요. 제가 그 전에 추구한 작품도 결 나무와 나무가 어떤 ‘관계’를 통해 숲을 국 ‘관계’에 대한 것이었는데, 이번에도 이루고 산을 만드는 것인가 구현해보고 나무와 나무가 어떤 ‘관계’를 통해 숲을 싶었습니다. 우리 사는 세상이 다양한 이루고 산을 만드는 것인가 구현해보고 싶었습니다. 우리 사는 세상이 다양한
‘관계’로 이뤄진 것처럼요.” RCA 동창인 김시종과 ‘존 쿡(John ‘관계’로 이뤄진 것처럼요.” Cook)’이라는 이름의 듀오를 결성해 만 RCA 동창인 김시종과 ‘존 쿡(John 든, 사진 콜라주와 회화를 교차시킨 작 Cook)’이라는 이름의 듀오를 결성해 만 든, 사진 콜라주와 회화를 교차시킨 작
품도 3점이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의 패 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는 지난번 서울 품도 3점이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의 패 DDP 전시 때 이들의 스튜디오를 찾아 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는 지난번 서울 화제가 됐다. DDP 전시 때 이들의 스튜디오를 찾아 화제가 됐다.
제692호 40판
제692호 40판
2020년 6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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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7일 토요일
건강/문화 2020년 6월 27일 토요일
[요가쏭의 5분요가]
몬트리올 송하연의 요가 스토리
전신의 붓기를 쫙 빼고 스트레스까지 확 날려버릴 수 있는 요가 스트레스가 살을 찌게하는 큰 요인이 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몬트리올 요가강사이자 유튜버(YOGA SONG - HAYEON)의 송하연입니다. 체중감량에 계속해서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지나친 스트레스를 그때그때 풀어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호르몬이 스트레스를 해 소하기 위한 에너지로 지방을 몸속에 축적하게 되는데요, 이 과정이 반복되면 비슷한 양을 먹는, 스트레스를 덜 받는 사람들에 비해 더 많은 지방을 뱃속에 쌓아두게 되고 또 이런 스트레스는 간의 기능을 저하시켜 신진대사와 식욕조절을 방해해 폭식을 초래하는 등 다이어트에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한편, 갑자기 살이 찌는 분들의 경우는 정확히는 살이 아닌, 부종을 의심해보시길 바랍니다. 몸이 부어있다는 것은 체내에 독소와 노페물이 쌓여 있다는 증거인데요, 혈액 순환이 활발하지 못하면 몸이 잘 붓고 이 상태가 지속되면 체중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이번주는 근본적인 체중감량의 요인들을 없애는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요가동작과 전신의 붓기 또한 효과적으로 뺄 수 있는 스트레칭도 알려드릴게요. 유튜브에 서YOGA SONG - HAYEON을 찾아 구독하시고, 최근영상에서 STRESS Relief Yoga- Fantastic Flow영상을 찾아보시면 더 많은 동작도 함께 배우실 수 있을 거에요.
오늘 첫번째로 배울 자세는 전사자세 3 변형입니 다. 한발 서기 동작을 변형한 동작으로 코어의 힘을 기르게 위해 크런치(Crunch) 액션을 함께 가져가 보도록 합니다. HOW TO ① 두 손을 바닥에 대고 천천히 한발을 띄어 엉 덩이 높이 정도로 올려줍니다. ② 복부를 수축하며 내쉬는 숨에 무릎을 천천히 가슴 쪽으로 보내줍니다. ③ 들숨에 척추를 곧게 피며 다시 구부렸던 무 릎을 펴 발을 멀리 보내줍니다. 5-10회 정도 반복해주시고 반대쪽도 같은 방법 으로 실시해주세요. ◆두 엉덩이의 높이를 갖도록, 즉 골반의 균형을 찾아 보도록 연습해보세요.
두번째 동작은 LIZARD POSE+ PUSH UPS 입니다. 깊은 힙스트레칭 동작으로 하체의 순환을 돕고 팔굽혀펴기 동작으로 상체의 근력을 키우고 아름 다운 어깨와 슬림한 팔을 만들어주는 자세입니다.
분이 나아질 거라고 믿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는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흰빵, 떡 보다는 적은 양으 로 포만감을 줄 수 있는 견과류를 간식처럼 드시고, 몸 의 붓기를 제거하고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기 위해 수 시로 물 마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아침과 낮에는 과일 도 충분히 드시고 고기를 드실때는 밥양을 조금 줄이 고 샐러드 야채를 같이 드셔서 열량을 낮추는 노력을 해보세요. 체중감량의 효과 뿐 만 아니라 피부도 밝 아지고 몸과 마음까지 건강해지는 긍정적인 결과가 찾 아올 거에요. 그리고 혹시 아직 안하셨다면 제 요가 채널구독과 ◆어깨를 귀에서 멀어지게 해주시고, 팔꿈치를 바깥쪽이 알림설정도 같이 해주시면, 매주 업데이트 되는 영상 아닌 안쪽으로 조인다는 느낌으로 손목과 팔꿈치가 같은 을 놓치지 않고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집에서 혼자 운동하기 싫거나 게을러지고 싶을때마다 저와 함 선상에 있도록 유지해주세요. 께 재미있고 스트레스없이 몸을 움직이다보면 땀도 적 당히 나고, 기분도 훨씬 상쾌해질 거에요. 여러분 모두 *더 많은 동작이 궁금하다면.. STREE Relief Yoga- Fantastic Flow 영상을 보시 가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시길 요가쏭이 늘 응원합니다! 며 웜업부터 마무리까지 중단하지마시고 꼭 끝까지 함께 따라해주세요. 아침에 해주셔도 좋구요, 어떤 시간대도 송 하 연/요가티처 좋으니 호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가 너무 부르지 않은 (Yogafulness Life) 대표 상태에서 요가 수련해주시기를 권해드려요. Instagram: yogafulnesslife 스트레스성 비만, 즉 스트레스로 인해 살이 찌신 경 YouTube: yogasonghayeon Email: connect@yogafulness.life 우는 습관적으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뭔가를 먹어야 기
HOW TO ① 다운독(견상자세)자세에서 한다리를 같은 방 향의 손 바깥쪽으로 보내줍니다. 무릎과 발가락이 같은 방향을 향하도록 해줍니다. ② 뒤에 펴 있는 다리의 무릎은 바닥에 내려놓거 나, 가능하신 분들은 무릎을 바닥에서 뗀 후, 다리 를 펴 주셔도 좋습니다. ③ 이 상태에서 천천히 팔꿈치를 구부려 바닥에 내려줍니다. 닿지 않는다면 팔꿈치를 뗀 상태에서 푸쉬업을 반복하셔도 좋아요. 팔꿈치를 구부릴때마 다 엉덩이의 자극도 더 깊게 느껴질 거에요.
캐나다의 겨울철 대표적인 여행상품인 오로라를 구경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한 국의 대표적인 식품인 라면과 엮어서 진행 중에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삼양식품과 함께 ‘ 삼양라면 먹고 캐나다 오로라 보러 가 자!’ 이벤트가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 이라고 홍보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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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7일 토요일
2020년 6월 27일 토요일
전면광고 B3
B4 문화
2020년 6월 27일 토요일
헤아릴 수 없는 것 강 숙 려 (사)한국문협 캐나다밴쿠버지부 회원
이 세상에는 수많은 값진 것이나 귀한 것 이 많이 있다. 그러나 그것들은 손가락으로 헤아릴 수 있는 수학적인 것이다. 그러고 보니 이제 어떤 천문학적 숫자까지도 읽어내는 컴퓨 터라는 괴물도 있고 미세한 세균까지도 밝혀내는 초 현미경도 있다. 쥐도 새도 모르는 자기만이 아는 죄도 끄집어내게 하는 거짓말 탐지기라는 것도 있다. 세계 어디에 숨어있어도 찾아 내어지는 모든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있는 세상이고 보 면 어쩐지 개운치가 않은 것이다. .개인의 재산이나 행동까지 개인 것이 아닌 통제시대로 들어가게 될 것이기 때
문이다.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치하는 단 일국가로 만들기 위하여, 세계는 하나라 는 구호 아래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진 행되어 가고있는 것이다. 과연 내가 설 자리는 어디인가를 한 번 쯤 살피며 살아야 옳지 않을까 싶다. 참으로 살기 좋은 세상에서, 너무 편리한 세상으로, 과학 문명에 감사하던 날도 지 나면 두려움으로 변하는 세상이 분명히 올 것이기 때문이다. 별빛이 총총히 쏟아지던 밤하늘을 보 면서 별 하나 나 하나 별 둘 나 둘 헤아리 던 날도 아득히 지나고, 이제 그 밤하늘 의 별들도 나이를 먹어 제 갈 곳으로 갔 나 보다. 요즘 밤하늘엔 그 많던 별들이 별로 보이지가 않는다. 긴 꼬리를 흔들며 흘러가던 유성도 이제는 좀처럼 볼 수가 없다. 그러나 그 찬란하던 밤하늘의 별들 을 시방 볼 수가 없다 하더라도 내 꿈속 에 있고 내 추억 속에는 있다.
유년의 여름날 저녁 모깃불을 피워 놓 고 으스럼이 내리는 평상에 누워 보면, 서 녘 하늘에 아스라히 별이 빛났다. 어느새 다섯, 여섯, 일곱 더이상 헤아릴 수 없는 별 가족의 파티가 찬란히 열리는 것을 보 게 된다. 별들은 하나, 둘, 셋, 넷 일곱까지 는 홀로 참석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단체 로 항상 참석하므로 나는 언제나 그들의 파티엔 참석자의 숫자를 알 수가 없었다. 참으로 아름다운 웃음으로 반짝이는 별 들은 방울을 흔들며 웃지 않을까 싶었다. 세상에는 현미경으로 컴퓨터로도 거 짓말 탐지기로도 찾아낼 수 없는 것들 이 있다. 우주만물에 비추이는 눈부신 햇빛이 그러하고 겨울밤에 건드리면 쨍그랑 소 리를 낼 것 같은 청명한 달빛이 그러하 고 반짝이는 별빛이 그러하며 아름다운 꽃들의 향기가 그러하다. 싱그러운 새벽 녘 어김없이 그 시간에 재잘거리는 작은 새소리가 그러하며 깊은 바다 속 물고기 들의 선회하는 모습과 신비로운 색깔이 그러하며, 징그럽던 애벌레가 호랑나비가
되어 그 황홀한 자태로 하늘을 날아오르 는 형용할 수 없는 감격이 그러하다. 누가 말 하랴. 어찌 헤아림으로 엮으랴. 느닷없이 먹장구름이 몰려와 뇌성벽 력과 함께 세상을 다 무너뜨릴 기세던 소 낙비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맑아 있는 감격도 감격이지만, 파아랗게 씻겨진 하 늘 끝에 오색 찬란한 쌍무지개를 보는 순 간의 그 감격적인 느낌을 숫자로 어찌 셀 수 있으랴. 천둥 번개가 칠 때 질소가 쏟 아져 나와 식물이 풍성히 자라게 된다는 사실을, 태풍이 거칠게 한 두 차례 쓸고 가야 지구가 정화된다는 사실을, 태풍의 위력을 잠재우기 위하여 바닷가에 모래를 두셨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의 놀라운 순 간을 나는 헤아릴 수 없는 감격으로 본 다. 북편 하늘에 허공(블랙홀)을 펴셨으 며 별들을 떨기 되게 두셨다는 사실이 과 학으로 증명되어 신문에 활자 되어 나올 때에 아, 나는 헤아릴 수 없는 감격에 젖 는다. 그것이 감격이며 헤아릴 수 없는 가 치 밖의 세계다. 첫 아이를 낳고 햇고사리 같은 꼬무
락거리는 손가락 발가락을 만져 보던 그 감격을, 당신을 한 남자로서 당당한 아빠 로 만들어 놓던 그 순간의 빛나던 당신 의 눈물을, 그것들을 나는 헤아릴 수 없 는 감격으로 본다. 온갖 기쁨을 주며 그 아이가 자라 시집 가던 날 화사한 딸 아 이의 웃음 속에서, 사위의 믿음직한 등 짝을 두들기면서 나는 헤아릴 수 없는 감 격을 본다. 인간적인 감격도 감격이지만 우주만물 이 인간을 위하여 만들어졌고 순환한다 는 사실은 믿기 어려운 또 하나의 감격이 다. 이 모든 것을 알아 갈 때에 절대자 앞 에 무릎 꿇어지는 것이 마땅한 아름다움 일 것이다.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등불을 들고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가 되어 대문 앞에 서고 싶다. 그는 언제 오시는가 기 다림의 마음으로 가슴에 불을 켜고 싶다. 사랑은 헤아릴 수 없는 가치의 것이다. 우주만물을 주신 절대자의 사랑, 끝없 는 부모의 사랑은 현미경으로도 컴퓨터 로도 찾아낼 수 없는 무궁한 진리요 헤아 릴 수 없는 가치 밖의 것이다. (’99. 1월 )
별이 흐르는 강 설악산 울산바위 위로 소금을 뿌려 놓은 듯 반 짝이는 별들이 가득하다. 캄캄한 밤하늘에 점 점이 박힌 별들 사이로 강물이 흐르는 듯 보이 는 것이 ‘은하수’다. 이 모습을 찾아 달려온 별 바라기들은 숨을 죽이며 셔터를 누른다. 코로 나19로 인간의 활동이 줄어들자 밤하늘의 별 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사라진 대기오염 덕에 출근길 깨끗한 아침 햇살, 퇴근길 황홀한 저녁 노을로 눈 호강하는 날도 덩달아 많아졌다. 기 다렸다는 듯 SNS에는 관련 사진들이 넘쳐난 다.
전민규 기자
문화
2020년 6월 27일 토요일
B5
양심양심 없는 괴물은 당신을 노린다 없는 괴물은물러터진 물러터진 당신을 노린다 신준봉 전문기자의 이번 주 이 책 inform@joongang.co.kr
양심이라고는 없다. 없다.무슨 무슨짓을 짓 당신에게 양심이라고는 을 해도 죄책감이나 가책을 느끼지 않 해도 죄책감이나 가책을 느끼지 않는 는다. 게다가 타인의 일이라면 그게 누 다. 게다가 타인의 일이라면 그게 누구 구의 일이든 털끝만큼의 관심도 없다. 의 일이든 털끝만큼의 관심도 없다. 책 책임감이란 넘어가는 바보들 임감이란 잘잘 속아속아 넘어가는 바보들이나 이나 짊어지는 짐덩어리일 그 짊어지는 짐덩어리일 뿐이다.뿐이다. 그런데 당 런데 이런 당신은 이런 감쪽같이 내면을 감쪽같이 감 신은 내면을 감추는 능 추는 능력까지 있다.주변 그래서 주변 당 사 력까지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람들은 당신 혈관에 흐르는 차가운 피 신 혈관에 흐르는 차가운 피를 짐작조 를 하지 짐작조차 하지 못한다. 차 못한다. 누구에 대한 묘사일까.책의 책의본문(들 본문( 누구에 대한 묘사일까. 들어가는 첫 페이지를 요약한 것 어가는 말)말) 첫 페이지를 요약한 것이다. 이다. 묘사는 이어진다. 묘사는 이어진다. 당신은 매력적이고 매력적이고 똑똑하기까지 똑똑하기까지 하 당신은 그러니 당신이 당신이하지 하지못할 못할일은 일은 없 다. 그러니 없다. 다. 빼어난 추진력을 사 빼어난 IQ와IQ와 추진력을 무기로무기로 사업가가 업가가 정치·법률·금융·국제개발 되거나 정치·법률·금융·국제개 되거나 등의 발 등의 분야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 분야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 사하는 오를필요하다면 수도 있다.회계를 필요 위에 오를지위에 수도 있다. 하다면 회계를 증거를 인멸 조작하고 증거를조작하고 인멸할 수도, 거래 상대 할 수도,지역구 거래 상대방이나 지역구 속일 주민 방이나 주민들을 얼마든지 들을 있다. 얼마든지 속일 수도 있다. 폭력적 그런데 수도 그런데 그런 당신에게 그런 당신에게 폭력적인누군가를 성향까지직접 주 인 성향까지 주어진다면? 어진다면?다른 누군가를 죽이거나 다 죽이거나 사람을직접 사주해 그 누군가 를 수도 있다. 성가신 사람은 른 죽이게 사람을할사주해 그 누군가를 죽이 누구든, 전부있다. 다 말이다. 게 할 수도 성가신 사람은 누구 성격 판별하는 심리극이 갑자 든, 전부유형을 다 말이다. 기성격 피가 유형을 튀는 잔혹극으로 뒤바뀌는 느 판별하는 심리극이 갑 낌이다. 이제튀는 누군지 짐작이 가시나. 반 자기 피가 잔혹극으로 뒤바뀌는 사회적 인격장애, 소시오패스에 대한 느낌이다. 이제 누군지 짐작이 가시나. 묘사다. 소시오패스? 그러니까 사 반사회적잠깐, 인격장애, 소시오패스에 대 이코패스에 대한 설명은 아니라는 거 한 묘사다. 잠깐, 소시오패스? 그러니 지? 이런 궁금증은대한 잠시 접어두자. 까 사이코패스에 설명은 아니라 똑똑하고 일 잘하는 나의 잠시 동료, 당신 는 거지? 이런 궁금증은 접어 의 직장 상사, 우리의 정치적 열망을 대 두자. 변한다는 정치 똑똑하고 일지도자가 잘하는 실은 나의 선량한 동료, 탈 당 을 쓴 괴물일 수 있다는 저자의 강조 신의 직장 상사, 우리의게정치적 열망 점이다. 2005년 미국에서 출간된실은 원서 제 을 대변한다는 정치 지도자가 선 목 ‘The Sociopath Next Door’와는 다 른 느낌의 한국판 제목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내비치는 것처럼 말이다. 소시오패스든 사이코패스든, 또라이 라면 우리는 할 말이 꽤 있다. 굳이 먼 데 서 찾을 필요가 있을까. 마음속에 파란 분노의 불꽃을 일게 하는 성격파탄자 를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만난 적이 있 다. 당연히 책이 그런 부류를 문제 삼는 건 아니다. 말하자면 극단적인 성격파탄 자, 신문이나 TV에 나오는 흉악 범죄의
하버드 상담 상담 전문가가 전문가가쓴 쓴 소시오패스 식별·대처법 식별·대처법 소시오패스 실제 사례 사례활용 활용강렬하게 강렬하게읽혀 읽혀 소시오패스는 피하는 게 게답 답 소시오패스는 량한 탈을 쓴 괴물일 수 있다는 게 저 자의 강조점이다. 2005년 미국에서 출 간된 원서 제목 ‘The Sociopath Next Door’와는 다른 느낌의 한국판 제목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내비치는 것 처럼 말이다.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 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는 고유 정. 최악의 소시오패스와 경계선 인격 장애라는 진단이 엇갈린다. [연합뉴스]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 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는 고유 정. 최악의 소시오패스와 경계선 인격 장애라는 진단이 엇갈린다. [연합뉴스] 소시오패스든 사이코패스든, 또라이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라면 우리는 할 말이 꽤 있다. 굳이 마사 스타우트 지음 먼 데서 찾을 이원천 필요가 있을까. 마음속 옮김 에 파란 분노의사계절 불꽃을 일게 하는 성 격파탄자를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만 난 적이 있다. 당연히 책이 그런 부류 를 문제 삼는 건 아니다. 말하자면 극 단적인 성격파탄자, 신문이나 TV에 나 오는 흉악 범죄의 주인공인 소시오패 스들을 주로 문제 삼는다. 이들은 언 제나 골칫거리 혹은 어떻게 해도 함께 주인공인 소시오패스들을 주로 문제 삼 살 수이들은 없는 언제나 존재들이다. 그렇다면 친 는다. 골칫거리 혹은 어떻 근으로 가장한 그들의 가면을 벗겨낸 게 해도 함께 살수 없는 존재들이다. 그 다음 행복해지는 길 혹은그들의 생존의 길을 렇다면 친근으로 가장한 가면을 찾아보자는 거다. 벗겨낸 다음 행복해지는 길 혹은 생존의 저자 마사 스타우트(67)는 심리상담 길을 찾아보자는 거다. 저자 마사 스타우트(67)는 심리상담 전문가다. 하버드 의대 등에서 일하며 전문가다. 의대 등에서 일하며 소시오패스하버드 생존자, 그러니까 소시오 소시오패스 소시오 패스로부터 생존자, 해코지를그러니까 당한 피해자들 패스로부터 당한 피해자들 을 25년 넘게해코지를 상담했다고 한다. 자신의 을 25년 넘게 상담했다고 한다.건 자신의 전문 분야에 관한 책을 쓰는 어찌 전문 분야에 관한 책을 쓰는 건 어찌 보 면 자연스러운 일이겠다. 그러나 미국의 2001년 9·11 테러가 직접적인 계기가 됐 다고 한다. 늘 긍정적이고 자신감 넘쳤 던 동료가 상상을 초월하는 대재앙 앞 에 의기소침해져 내뱉은 다음과 같은 발언이 결정적이었다. “가끔 나는 궁금해져. 우린 왜 양심을 가지고 있는 걸까? 양심 때문에 질 게 뻔 한데….” (34쪽) 요컨대 자살 테러 공격을 감행한 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겠다. 그러나 미 게 아닌 모양이다. 미국정신의학협의 국의 2001년 9·11 테러가 직접적인 계 회(APA)에서 만든 『정신질환의 진단 기가 됐다고 한다. 늘 긍정적이고 자신 및 통계 편람(DSM-5)』에서 규정한 7 감 넘쳤던 동료가 상상을 초월하는 대 가지 특징 가운데 3가지 이상을 가졌 재앙 앞에 의기소침해져 내뱉은 다음 을 때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의심한다. 저자 마사 스타우트는 반사회적 인격 과 같은 발언이 결정적이었다. “가끔 나는 궁금해져. 우린 왜 양심 장애자가 전 인구의 4%, 25명당 1명 을 가지고 있는 걸까? 양심 때문에 질 꼴로 존재한다고 책에 소개했다. 범죄 심리학에서는 이 비율에 동의하는 듯 게 뻔한데….” (34쪽) 요컨대 자살 테러 공격을 감행한 테 하지만 아산병원 정석훈 교수는 “특정 러리스트는 양심 없고 잔혹한 소시오 지역의 조사 결과일 뿐”이라고 했다. 패스, 그들에게 항상 당하는 건 양심 미국이든 한국이든 전체 인구를 조사 이라는 게 있는 우리, 그렇다면 양심 할 수는 없었을 테니 당연한 말이다. 이 무슨 필요란 말인가. 이런 인식이 자신의 전남편을 끔찍하게 살해한 고 다. 그래서 책은 단순히 소시오패스를 유정은 역대 최악의 소시오패스, 미국 적발·퇴치하자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실리콘 밸리 CEO들의 몇 퍼센트가 소 전체 분량의 3분의 1가량을 ‘양심 찬 시오패스, 이런 통설들도 섣부르거나 양’에 할애했다. 이기적인 유전자와 비 엄밀한 의학적 관점에서는 맞지 않는 교하면 생명의 유지·존속에 전혀 도움 얘기라는 것이다. 노련한 저자는 이런 곳에서 무리수 되지 않을 텐데도 양심 유전자가 인간 에게 탑재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를 두지는 않는다. 소시오패스·사이코 진화론의 논의를 살피고(9장 ‘양심은 패스에는 여러 개념이 뒤섞여 있어 논 어디에서 왔는가’), 무양심 소시오패스 쟁의 소지가 많다며, 명확하게 정의해 가 세상을 지배하는 것 같아도 결국 야 하는 부담을 슬쩍 피한다. 책에서 승리하는 건 양심, 이런 정신 승리 같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를 구분하지 은 주장도 편다(10장 ‘왜 양심이 더 훌 않고 혼용해 논의를 단순화했다. 상담 륭한가’). 마지막 12장(‘가장 순수한 양 경험을 살린 다큐라고 생각하니 어떤 박진감고유정. 넘치게 읽히는 심’)은 티베트 불교의살해한 지도자 달라이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혐의로 1심에서 소설보다도 무기징역을 선고받는 최악의 소시 게 책의 미덕 중 하나다. 소시오패스 라마까지 종교적이고 우화적 오패스와등장시켜 경계선 인격장애라는 진단이 엇갈린다. [중앙포토] 실 인 양심 예찬론으로 맺는다. 이런 전개 구조 혹은 여정의 첫 단 계는 역시 식별. 그런데 소시오패스 러리스트는 양심 없고 잔혹한 소시오 가 생각보다 패스, 그들에게미끌미끌한 항상 당하는개념이라는 건 양심이 게 문제다. 국내 정신과 전문 라는 게 있는실제로 우리, 그렇다면 양심이 무 의,필요란 범죄심리학 전문가에게 확인해 보 슨 말인가. 이런 인식이다. 그래 면 책은 소시오패스는 공인된 의학적발·퇴 용어는 서 단순히 소시오패스를 아니다. 의학계에서는 치하자는 데서 끝나지 사이코패스조차 않는다. 전체 분 정식 의학 용어로 인정하지 않는다(서 량의 3분의 1가량을 ‘양심 찬양’에 할 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 애했다. 이기적인 유전자와 정석훈 비교하면 수). 두 유지·존속에 용어 대신 앞서 언급한 반사 생명의 전혀 도움 되지 않 회적 인격장애라는 용어를 쓴다. 탑 진 을 텐데도 양심 유전자가 인간에게 단 과정 자체도 산수처럼 딱 진화론의 떨어지는 재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를 살피고(9장 ‘양심은 어디에서 왔는가), 무양심 소시오패스가 세상을 지배하는 것 같아도 결국 승리하는 건 양심, 이런 정신 승리 같은 주장도 편다 (10장 왜 양심이 더 훌륭한가). 마지막 12장(가장 순수한 양심)은 티베트 불 교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까지 등장시 켜 종교적이고 우화적인 양심 예찬론으 로 맺는다. 이런 전개 구조 혹은 여정의 첫 단계 는 역시 식별. 그런데 소시오패스가 생
제 전남편을 사례를 풍부하게 개인 의 끔찍하게소개해(물론 살해한 고유정은 신상 최악의 정보를 소시오패스, 모두 변경해 미국 누군지 알아 역대 실리콘 볼 수CEO들의 없게 했다고 한다) 책의 흡인력 밸리 몇 퍼센트가 소시오패 을, 이런 기자의 독서 경험에 비춰, 최고 수 스, 통설들도 섣부르거나 엄밀한 준으로관점에서는 끌어올렸다.맞지 인구의 소시 의학적 않는4%인 얘기라는 오패스, 양심이 있는 96% 정상인 사 것이다. 이의 선악저자는 구도가이런 너무 뚜렷해 불편하 노련한 곳에서 무리수를 고, 그래서 책의 모든 내용을 오류없 두지는 않는다. 소시오패스·사이코패스 는 의학 받아들이기는 무리 에는 여러지식으로 개념이 뒤섞여 있어 논쟁의 라는 생각이 들지만(이런 점이 심리학 소지가 많다며, 명확하게 정의해야 하 대중서의 수 있겠다) 는 부담을 한계일 슬쩍 피한다. 책에서소시오패 소시오 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악의 혼 심 패스와 사이코패스를 구분하지 않고 연 또논의를 그 반대편의 선의 상담 뿌리에 대한 용해 단순화했다. 경험을 철학적·과학적 논의를 간결하게 소개 살린 다큐라고 생각하니 어떤 소설보다 해 박진감 읽을거리가 풍부하다. 도 넘치게 읽히는 게 책의 미덕 소시오패스는 중 저자에 하나다. 따르면 소시오패스 실제 사례를카리 풍 스마 있는 매력 덩어리인 경우가 많 부하게 소개해(물론 개인 신상 정보를 다. 속은 괴물이지만. 그런 수 사람이 겉 모두 변경해 누군지 알아볼 없게 했 으로한다) 선량함을 가장할 때기자의 멀쩡한 보 다고 책의 흡인력을, 독서 통 사람은 어차피 속을 가능성이 크겠 경험에 비춰,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 지만 양심을 갖춘 96%의 모질지 못함 다. 인구의 4%인 소시오패스, 양심이 있 도 문제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누구에 는 96% 정상인 사이의 선악 구도가 너 게나 보통불편하고, 때는 잘 드러나지 않는 어 무 뚜렷해 그래서 책의 모든 두운 면이 있다는의학 식으로 온정적으로 내용을 오류없는 지식으로 받아 대하다 당한다는 그림자 이론 들이기는 무리라는얘기다. 생각이 들지만(이런 이다.심리학 일상에서의 소시오패스 점이 대중서의 한계일 수대처법 있겠 으로소시오패스에 소개한 13가지 다) 대한중에는(250~258 경각심을 일깨 쪽) 피하는 게또 가장 좋고 어떤 종류 우고, 악의 심연 그 반대편의 선의 뿌 의 접촉이나 연락도 거부해야 한다는 리에 대한 철학적·과학적 논의를 간결하 항목도 있다. 게 소개해 읽을거리가 풍부하다. 책은 국내에 적이 있다. 2008 저자에 따르면소개된 소시오패스는 카리스 년 있는 『당신 소시오패스』 (산눈)로 마 매력옆의 덩어리인 경우가 많다. 속 출간됐다. 당시그런 때를사람이 잘못 겉으로 만났다는 은 괴물이지만. 선 판단한 가장할 사계절 때 출판사가 번역을 새로 량함을 멀쩡한 보통 사람은 해 재출간했다. 마사 스타우트는 후속 어차피 속을 가능성이 크겠지만 양심을 작 『Out the문제라고 Sociopath 갖춘 96%의 smarting 모질지 못함도 저 Next지적한다. Door』를누구에게나 지난 4월 출간했다. 자는 보통 때는‘ 이웃집 소시오패스 따돌리기’쯤 된다. 잘 드러나지 않는 어두운 면이 있다는 내용이 온정적으로 짐작된다. 사계절은 책도 출 식으로 대하다이 당한다는 간한다. 그림자 이론이다. 일상에서의 얘기다.
각보다 미끌미끌한 개념이라는 게 문제 다. 실제로 국내 정신과 전문의, 범죄심 리학 전문가에게 확인해 보면 소시오패 스는 공인된 의학 용어는 아니다. 의학 계에서는 사이코패스조차 정식 의학 용 어로 인정하지 않는다(서울아산병원 정 신건강의학과 정석훈 교수). 두 용어 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신 앞서 언급한 반사회적 인격장애라는 마사자체도 스타우트산수처 지음 용어를 쓴다. 진단 과정 이원천 옮김 미국 럼 딱 떨어지는 게 아닌 모양이다. 사계절 만든 정신 정신의학협의회(APA)에서 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DSM-5)에 서 규정한 7가지 특징 가운데 3가지 이 상을 가졌을 때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의심한다. 저자 마사 스타우트는 반사회 적 인격장애자가 전 인구의 4%, 25명당 1명꼴로 존재한다고 책에 소개했다. 범 죄심리학에서는 이 비율에 동의하는 듯 하지만 아산병원 정석훈 교수는 “특정 지역의 조사 결과일 뿐”이라고 했다. 미 국이든 한국이든 전체 인구를 조사할 수는 없었을 테니 당연한 말이다. 자신
소시오패스 대처법으로 소개한 13가지 신준봉 전문기자 중에는(250~258쪽) 피하는 게 가장 좋 inform@joongang.co.kr 고 어떤 종류의 접촉이나 연락도 거부 해야 한다는 항목도 있다. 책은 국내에 소개된 적이 있다. 2008 년 당신 옆의 소시오패스(산눈)로 출 간됐다. 당시 때를 잘못 만났다는 판단 한 사계절 출판사가 번역을 새로 해 재출 간했다. 마사 스타우트는 후속작 Out smarting the Sociopath Next Door를 지난 4월 출간했다. 이웃집 소시오패스 따돌리기쯤 된다. 내용이 짐작된다. 사 계절은 이 책도 출간한다.
우아하게 저항하라(조주희
한국 근대수필의 행방(오양
줌 인 러시아 2(이대식 지
지음, 중앙북스)=베스트셀
호 지음, 소명출판)=정지용
음, 삼성경제연구소)=역사·
러 아름답게 욕망하라를
시비를 일본 도시샤대에 세
예술 등 6개 영역으로 나눠
썼던 미국 ABC 뉴스 조주
웠던 인천대 오향호 명예교
러시아를 살폈던 전작의 후
희 한국지국장의 신작 산문
수(문학평론가)가 수필문학
속작. 러시아의 횡적 팽창
집이다. 보이지 않는 여성 차별을 유연하게
의 정전(正典) 구축을 시도했다. 월납북 문인
과정에서 탄생한 도시들에 주목했다. 시베
넘나드는 데 도움이 되는 ‘아름다운 레지스
들의 수필을 조명하고, 이광수의 수필집 돌
리아횡단철도를 따라가면 그 도시들의 전모
탕스(저항)’ 10가지 프로세스를 제시한다.
벼개가 과거 자신의 그릇된 행위를 종교적
를 파악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자유항 블라디
공감과 몰입이라는 여성성을 십분 발휘하
차원에서 참회하는 고통스러운 글쓰기로서
보스토크부터 모스크바를 지나 상트페테르
되 애교보다 당당함을 장착하자고 말한다.
수필의 묘미를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부르크까지 20여 개 도시를 훑었다.
책꽂이
제692호 40판
CULTURE 고 박종만까치글방대표 영전에 B6 문화
2020년 6월 27일 토요일
오탈자 못 견뎌 했던 고집 센 아이, 하늘서도 책 매만질 것 오탈자 못 견뎌 했던 고집 센 아이, 하늘서도 책 매만질 것
60년 부산서 중2 때 첫 인연 김형윤전 뿌리깊은나무 전 편집장
까치 출판사 주요 출간 도서
‘철혈 재상’비스마르크 알려줘 박종만이 세상을 떠났다. 두 주일 전만 해도 휴대전화 너머로 체온이 담긴 목소 고교 거쳐 대학 땐 취중 언쟁도 리를 들려주었었다. 코로나19라는 내 제안대로‘까치’출판사 작명 장애 물이 걷히면 곧바로 만날 수 있을 것처 럼 두 사람은 너털웃음을 웃으며 ‘뿌리깊은나무’출신답게 완벽 전화를 추구 끊었다. 천국서도 고치려들 그, 구경 가고파 우리는 부산에서 살았고, 중학교 2학 년 때부터 알았다. 학교를 마치고 집으 박종만이 세상을 두 주일 전만 로 가는 길에 자주떠났다. 어울렸다. 머릿속에 해도 휴대전화 너머로 체온이 담긴니체 목 든 것이 많은 친구였다. 어느 날은 소리를 들려주었었다. 코로나19라는 를 얘기했고, 다른 날은 사르트르를 장 얘 애물이 만날남는 수 있을 기했다.걷히면 기억에곧바로 가장 오래 것이 것 비 처럼 두 사람은 너털웃음을 웃으며 전 스마르크이다. 나는 니체나 사르트르는 화를 끊었다. 알았지만 비스마르크는 처 이름 정도는 우리는 부산에서 살았고, 중학교 2학 음이었다. ‘철혈재상’이라는 수식어가 년 때부터 알았다. 학교를 집으로 상당한 거부감을 주었다.마치고 그러나 그는 가는 길에비스마르크를 자주 어울렸다.존경한다고 머릿속에 든 단호하게 했 것이 많은그가 친구였다. 날은 니체를 다. 나는 나보다어느 확실히 세상을 깊 얘기했고, 다른 날은 얘기했 고 넓게 안다는 것을사르트르를 인정하지 않을 수 다. 기억에 가장 오래 남는 것이 비스마 없었다. 르크이다. 나는같이 니체나 사르트르는 이 고등학교도 다녔다. 우리는 여전 름 정도는 알았지만 비스마르크는 히 머릿속에 방금 도착한 덜 익은 처음 지식 이었다. ‘철혈재상’이라는 수식어가 상당 들을 가지고 얘기했고, 얘기는 쉽게 논 한 거부감을 주었다. 그러나 그는 단호하 쟁으로 번졌다. 지식과 언변이 앞섰던 그 게 비스마르크를 존경한다고 했다. 나는 가 언제나 나를 이겼다. 어쩌다 내가 승 그가 나보다 확실히 논쟁이 세상을언쟁이 깊고 넓게 복을 못 하고 버티면 되었 안다는 것을지고 인정하지 않을그는 수 없었다. 다. 누군들 싶으랴만 지는 것 같이 다녔다. 우리는 여전 을고등학교도 몹시 싫어했다. 히 머릿속에 방금 도착한 덜같은 익은학교에 지식 우리는 대학도 부산에서 들을 가지고 얘기했고, 논 다녔다. 전공은 달랐지만얘기는 여전히쉽게 어울려 쟁으로 지식과 언변이 앞섰던 그 지냈다.번졌다. 1964년의 6·3항쟁을 고비로 한일 가 언제나 나를 이겼다. 어쩌다 내가일이 승 회담이 마무리된 뒤 1966년부터의 복을 못 하고 버티면 되 다. 이때의 논쟁 혹은 논쟁이 언쟁은 언쟁이 주로 술집 었다. 누군들 지고 그는 지는 에서 막걸리를 앞에싶으랴만 놓고 이루어졌다. 술 것을 몹시 싫어했다. 이 들어가다 보니, 드물었지만 언쟁이 폭 우리는 대학도 부산에서 학교에 거로 이어지기도 했다. 둘이같은 결투를 한 다녔다. 전공은 달랐지만 여전히 어울려 번 했고, 합세해서 동석한 선배를 패준 지냈다. 1964년의 6·3항쟁을 고비로 한일 비열한 행위도 있었다. 회담이 마무리된 뒤출판사를 1966년부터의 일이 박종만은 1977년 시작했다. 다. 이때의 이름은 논쟁 혹은 주로 술집 ‘까치’라는 내가언쟁은 제안했다.
한국 민족주의의 이념과 실 태, 1978년 분단·독재 극복 돌파구로서 민족주의에 주목 풍속의 역사, 1986년 정치·경제사 대신 성 행동양 식 변화로 역사를 접근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1995년 산업화 이전 물질문명을 세 계사적으로 조망 과학혁명의 구조, 1999년 과학지식 발전 과정을 비연속 적 패러다임 모델로 설명 거의 모든 것의 역사, 2003년 우주와 지구, 생물과 인류의 역사
박종만
에서 막걸리를 앞에 놓고 이루어졌다. 술 이 들어가다 보니, 중2 드물었지만 언쟁이 폭 60년 전 부산서 때 첫 인연 거로 이어지기도 했다. 둘이 결투를 한 ‘철혈 재상’비스마르크 알려줘 번 했고, 합세해서 동석한 선배를 패준 비열한 행위도 있었다. 고교 거쳐 대학 땐 취중 언쟁도 박종만은 1977년 출판사를 시작했다. ‘ 내 제안대로‘까치’출판사 작명 까치’라는 이름은 내가 제안했다. 출판사를 시작하기 전에 잡지 ‘뿌리깊 ‘뿌리깊은나무’출신답게 완벽 추구 은나무’에서 한 해 반 남짓 나와 같이 일 했다. 그 무렵 내가 발행인에게 불만이 천국서도 고치려들 그, 구경 가고파 있어 쟁투 같은 것을 하는 사이 그도 내 불만에 동참하여 회사를 그만둔 것이 출 판으로 옮겨가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한 동안은 힘들어했으나 두어 해 지나자 출 판 일에 정을 완전히 붙였다. 그러구러 벌써 마흔 해가 넘게 지났다. 2020년 6월 22일, 내가 이름을 아는 대
출판사를 시작하기 전에 잡지 ‘뿌리깊 은나무’에서 한 해 반 남짓 나와 같이 일 했다. 그 무렵 내가 발행인에게 불만이
한민국의 모든 신문이 출판인 박종만이 세상 쟁투 궂긴 같은 기사를 날이다. 한결 있어 것을내보낸 하는 사이 그도 내 같이 그가 남긴 업적을 평가하며 불만에 동참하여 회사를 그만둔애석한 것이 마음을 바탕에 깔았다. 출판으로 옮겨가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고인이 힘들어했으나 까치글방을 시작한 유신 한동안은 두어 것은 해 지나자 독재 막바지였던 1977년 (…) 학술서를 출판 일에 정을 완전히 붙였다. 그러구러 많이 마흔 펴내 해가 지성계를 그의 포 벌써 넘게 이끌겠다는 지났다. 부는 점차6월 국내 저자만 2020년 22일, 내가아니라 이름을세계적인 아는 대 고전과 동시대 석학들의 역작을 폭넓게 한민국의 모든 신문이 출판인 박종만이 소개하는 이어졌다 (…) 한결 대학 세상 궂긴작업으로 기사를 내보낸 날이다. 에서 그가 영문학을 고인은 『풍속의 같이 남긴 전공한 업적을 평가하며 애석한 역사』에바탕에 공동 번역자로도 마음을 깔았다. 참여했다.”(중 앙일보 6월 22일자) “고인이 까치글방을 시작한 것 “많은은독자와 출판계 인사들이 1977년 국내에 유신 독재 막바지였던 주옥같은(…) 책을학술서를 소개해온많이 고인에 대한 추 펴내 지성 모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고인은 계를 이끌겠다는 그의 포부는 (…) 번역이 수고를 들여 출판 점차까다롭고, 국내 저자만 아니라 세계적
해도 많이 읽히지 않을 것 같은 어려운 인문학·사회과학·자연과학 서적도 ‘꼭풍 필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고인은 요한 역사에 책’이라면공동 망설이지 않고 출판했습 속의 번역자로도 참여했 니다.”(경향신문6월 같은 날짜) 다.”(중앙일보 22일자) 경향신문은 이어서 그가 출판한 국내 책들 “많은 독자와 출판계 인사들이 중에서 12권을 골라 사진까지 곁들인 소 에 주옥같은 책을 소개해온 고인에 대 개글들로 채웠다. 한 추모의 지면을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고 박종만은 편집자 출신 출판인이다. 잡 인은 (…) 번역이 까다롭고, 수고를 들여 지 편집자 많이 출신이다. 잡지사에 기간 출판해도 읽히지 않을 것머문 같은 어 이 짧아 딱히 배운 바가 많지 않다고 할 려운 인문학·사회과학·자연과학 서적도 수 있지만, ‘글 다루기’망설이지 하나만큼은 제대 ‘꼭 필요한 책’이라면 않고 출 로 익혔다. 판했습니다.”(경향신문 같은 날짜) 잡지 ‘뿌리깊은나무’ 편집자들은 손 경향신문은 이어서 그가 출판한글 책들 질이란 것을 가장 중요한 업으로 삼았 중에서 12권을 골라 사진까지 곁들인 소 다. 한글전용 매체로는 개글들로 지면을 채웠다.대한민국 처음이 었던 이 잡지는 ‘글 손질’이라는 것도 이 박종만은 편집자 출신 출판인이다. 땅에서는 처음출신이다. 시작하였다. 여기서의 글 잡지 편집자 잡지사에 머문
인 고전과 동시대 석학들의 역작을 폭넓게 소개하는 작업으로 이어졌다 (…)
기간이 짧아 딱히 배운 바가 많지 않다 고 할 수 있지만, ‘글 다루기’ 하나만큼 은 제대로 익혔다.
김형윤
손질은 ‘뿌리깊은나무’ 흔히 하는 교열과는 차이가 글 있 잡지 편집자들은 다. 필자가것을 쓴 글을 보고 이를 삼 제 손질이란 가장재료로 중요한 업으로 품으로한글전용 만드는 과정을 편집으로 보았다. 았다. 매체로는 대한민국 처 편집자는 이 맞춤법과 띄어쓰기만이 아니 음이었던 잡지는 ‘글 손질’이라는 것 라이 어법을 따졌고, 필요하면 문장의 구 도 땅에서는 처음 시작하였다. 여기 조까지 불필요한 부분을 들어 서의 글바꾸었다. 손질은 흔히 하는 교열과는 차 내고 모자라는 부분을 찾아서 메꾸었다. 이가 있다. 필자가 쓴 글을 재료로 보고 글의 제품으로 제목과 소제목을 이를 만드는비롯한 과정을장식들도 편집으 새롭게 했다. 로 보았다. 편집자는 맞춤법과 띄어쓰 까치서당은 무거운 필요하 책들을 기만이 아니라내용이 어법을좀따졌고, 500권 넘게 구조까지 만들었다. 바꾸었다. 그 책을 모조리 읽 면 문장의 불필요 은 부분을 독자를 들어내고 찾는다면 모자라는 한 사람은 부분을 분명하 한 다. 박종만이다. 짐작이지만, 찾아서 메꾸었다.물론 글의나의 제목과 소제목 그는 그가장식들도 내놓을 책의 원고들을 을 비롯한 새롭게 했다. 고치 고 다듬는 데 평생의 3분의 2를 책들을 원없이 까치서당은 내용이 좀 무거운 바쳤다.넘게 나는 까치 책을 읽지는 읽 못 500권 만들었다. 그 많이 책을 모조리 했지만 그 책들이 모두한‘잘 읽히는 문장’ 은 독자를 찾는다면 사람은 분명하 들로박종만이다. 이루어졌음은 안다. 다. 물론 나의 짐작이지만, 박종만은 그가 책의 만든원고들을 책이 오자나 탈 그는 그가 내놓을 고치고 자, 또는데오역 때문에 독자의 지적을 바 받 다듬는 평생의 3분의 2를 원없이 는 일을 참을 수 책을 없는 많이 사람이다. 그는 그 쳤다. 나는 까치 읽지는 못했 런 일로 책잡히는 것을 지만 그 책들이 모두 ‘잘견디지 읽히는못한다. 문장’들 남은 삶이 길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로 이루어졌음은 안다. 뒤 그가 말했다. 박종만은 그가 만든 책이 오자나 탈 “나는 일도 할 만큼 했고,지적을 자식들도 자, 또는 오역 때문에 독자의 받 잘 일을 자랐고, 떠나도 후회할그는 게그 없 는 참을세상 수 없는 사람이다. 다.”일로 책잡히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런 이렇게삶이 말할 수 않다는 있는 사람이 얼마나 남은 길지 것을 알게 된 될까? 뒤 그가일찍이 말했다.‘프란치스코님’이 된 그는 지금 천국에 것임에 “나는 일도있을 할 만큼 했고,틀림없다. 자식들도 잘 중학생 때 나는 착실한 기독교인이었 자랐고, 세상 떠나도 후회할 게 없다.” 다. 그는 나를 존재를 증명해보라 이렇게 말할 신의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며 구박했다. 그때는 그가 신을 믿지 않 될까? 일찍이 ‘프란치스코님’이 된 그는 았다.천국에 나는 머리가 굵어진 뒤로 천국에 지금 있을 것임에 틀림없다. 가는 일에때 매력을 되었다. 중학생 나는 느끼지 착실한못하게 기독교인이었 너무그는 따분하고 심심한 장소일 것으로 여 다. 나를 신의 존재를 증명해보라 겨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며 구박했다. 그때는 그가내가 신을죽더라도 믿지 않 그를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러 았다. 나는 머리가 굵어진 뒤로 천국에 나 그는 마음에못하게 들지 않는 것 가는 일에거기서 매력을제느끼지 되었다. 이 있으면 고치려고 것이다. 구경하 너무 따분하고 심심한들 장소일 것으로 여 러 가고 싶기는 하다. 겨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죽더라도 김형윤 ‘뿌리깊은나무’ 전 편집장 그를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러 나 그는 거기서 제 마음에 들지 않는 것 이 있으면 고치려고 들 것이다. 구경하 러 가고 싶기는 하다.
This Week Chart & Guide 영화 예매
자료=영화진흥위원회
순위 영화명 1 2 3 4 5 6 7 8 9 10
#살아있다 유아인 박신혜 결백 신혜선 배종옥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애니메이션) 배트맨 비긴즈 리암 니슨 사라진 시간 조진웅 배수빈 위대한 쇼맨 휴 잭맨 엔딩스 비기닝스 쉐일린 우들리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아미 해머 야구소녀 이주영 이준혁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샤를리즈 테론
베스트 셀러
자료=교보문고
순위 책제목 1 2 3 4 5 6 7 8 9 10
주연
저자
더 해빙 이서윤 외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김수현 돈의 속성 김승호 기억1 베르나르 베르베르 보통의 언어들 김이나 코로나 이후의 세계 제이슨 솅커 코로나 투자 전쟁 정채진 룬샷 사피 바칼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강화길 외 달 너머로 달리는 말 김훈 제692호 40판
클래식 음반 순위 음반명 1 2 3 4 5 6 7 8 9 10
전시
최욱경 개인전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콘서트
625전쟁 70주년 평화 콘서트
음반사
허프-브람스 최후의 피아노 Hyperion 소콜로프-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Universal 알반 베르크 사중주단 워너 녹음 Warner 페트렌코-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Berliner 카슈카슈안-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ECM 바렌보임, 무터, 요요 마-베토벤 Universal 조성진-슈베르트 방랑자 소나타 외 Universal 나가노-펜데레츠키 누가 수난곡 BIS 피셔-라흐마니노프 Channel Classics 슈나이더한-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DG
뮤지컬 예매 순위 공연명 1 2 3 4 5 6 7 8 9 10
자료=풍월당
자료=인터파크
주연
킹키부츠 이성규 김석훈 박은태 모차르트! 김준수 신영숙 박강현 개와 고양이의 시간 송원근 유리아 렌트 오종혁 아이비 민경아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대구) 브로드웨이 42번가 송일국 최정원 잃어버린 얼굴 1895 차지연 박혜나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서울) 베어 더 뮤지컬 기세중 오승훈 어쩌면 해피엔딩 전미도 정문성
서울 삼청동 국제갤러리 1관이 2년 간 의 보수공사를 마치고 전시 공간과 카 페 및 레스토랑, 웰니스 센터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재개관 전시의 주인공은 강렬한 색채와 대담한 필치로 한국 추상표현주의 미술을 선도 한 최욱경(1940~1985)이다. 1960년대부 터 1975년경 사이에 제작된 흑백 잉크 드로잉과 콜라주 작업을 볼 수 있다.
쓸모를 다하고 버려진 구형 헬퍼봇들이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배워가는 과정을 통해 사랑의 본질을 탐구하는 뮤지컬. 2016년 초연 당시 관객 평점 9.8을 기록 하고 한국뮤지컬어워즈, 예그린뮤지컬 어워드 등 각종 창작 뮤지컬상을 휩쓸 었다. 사람과 로봇 사이 어딘가를 표현 하는 전미도·정문성 등 배우들의 아슬 아슬한 줄타기 연기가 관전 포인트다.
예술의전당이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특별 음악회를 개최한다. 개선 행진곡으로 유명한 오페라 ‘아이다’의 중요 아리아 와 우리 가곡, 한국전쟁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참전국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연주곡과 합창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을 선보인다. 바리톤 김주택, 소프라노 임세경 등이 출연한다.
기간 6월 18일~7월 31일 장소 국제갤러리 K1
기간 6월30일~9월13일 장소 YES24스테이지 1관
일시 7월 8일 오후 7시30분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종합
2020년 6월 27일 토요일
B7
‘신발 파는 마사장’이 농구 황제였대 조던에 빠지는 1020들 “처음엔 은퇴 후 나이키에 재취업한 운동 선수 정도로 알았어요. 얼마 전 유튜브에서 조던 영상을 보게 됐는 데 내뿜는 아우라에 반해 바로 입덕 했죠.” 매장에서 조던 운동화를 막 구매하 고 나온 김윤태(20)씨는 미국프로농 구(NBA) 선수 출신인 마이클 조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조던 에 뒤늦게 빠져 살고 있다.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 콕 생활’이 늘면서 유튜브를 검색하다 우연히 본 동영상이 그를 단번에 조던 팬으로 만든 것이다. 그는 “스포츠 마 니아처럼 조던을 농구선수로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그의 정신력이나 이미 지가 멋있어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10·20세대 사이에서 ‘농구 황 제’ 마이클 조던이 새로운 방식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각종 커뮤니티와 소 셜미디어(SNS)에는 관련 상품을 인 증하거나 그의 시그니처 포즈를 따라 사진찍기도 한다. 일부에선 조던 동 영상을 움짤(움직이는 짧은 동영상) 로 만들어 유머 콘텐트로 재생산하 기도 한다. “지디 오빠 신발을 외국인 선수도 신네” 10·20대는 디지털 세대답게 인증이 란 방식으로 팬심을 나타내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조던서울줄서기’ 해 시태그를 붙인 게시물은 1만 개가 넘 는다. 조던이 광고 모델이자 협력자로 참여하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 ‘조던’ 이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이벤트에 참
90년대 NBA 휩쓴 왕년의 스타 넷플릭스 다큐 공개 이후 인기몰이 뉴트로 유행 타고 인증·움짤 급증 전문 매장 ‘조던 서울’도 문 열어
여성들 사이에서도 조던 제품이 인기다. [사진 @zzzzi.x_x]
여하기 위해서다. 매주 해당 브랜드가 지정하는 조던의 제품을 들고 인증샷 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 한다. 무료 증정행사가 아닌 돈을 지 불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매주 수백 명이 넘게 참여한다. SNS 활용도가 높은 1020세대가 대부분이다. 이벤트에 3주 연속 참여했지만 매번 당첨되지 못하고 있다는 권혜지(18)씨 는 “모든 조던 제품은 마이클 조던 의 승인하에 출시한다는 이야기를 들 었다”며 “은퇴한 선수라 경기장을 쫓 아다닐 수 없으니 그의 이름을 딴 운 동화를 대신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마이클 조던을 부르는 호칭 도 남다르다. 커뮤니티와 유튜브 중 심으로 ‘신발 파는 마사장님’ ‘마이클 옹’으로 부르며 유명 경기 영상을 하 이라이트로 편집하거나 명언을 움짤 로 만든다. 지난 2월 농구 선수 코 비 브라이언트의 추모식에서 눈물 흘 리는 조던 모습을 두고 젊은 이용자 들은 ‘밈의 황제’라 부르기도 했다. 밈 (meme)은 인터넷에서 확산하는 생각 이나 스타일을 뜻하는 용어지만 온라 인에서 떠돌아다니는 재미있는 사진 이나 짧은 동영상을 지칭한다. 2000년 전후로 태어난 요즘 세대에 게 마이클 조던은 그야말로 ‘왕년의 스타’다. 조던의 플레이를 직접 보고 싶어도 자료화면을 통해 봐야 하는 세대다. 한 커뮤니티에는 ‘지디 오빠 가 신던 신발 외국인도 신네요?’란 게 시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수 지
조던의 인기에 힘입어 조던 운동화 수집가도 증가하고 있다.
[사진 @ratokim]
조던 팬이 ‘조던 서울’ 매장에서 농구를 즐기 고 있다.
[사진 @jeonjooyoung] 3
며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1020세대에 게 조던의 전성기 시절을 간접적으로 나마 느낄 수 있도록 타임머신 역할 을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조던 관련 전문 매장이 생겨나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지난달 말 서울 신사동에 ‘조던 서울’이 문을 열었다. 조던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제품 라인 중 하나였으나 현재는 나이키의 자회사로 분리돼 독립 브랜드로 확 대 운영하고 있다. 마이클 조던이 승 인이 있어야만 매장 설립이 가능하다. 85년 출시된 에어 조던1부터 최신 제 품까지 전시되어 있어 10, 20대 사이 에선 이곳이 ‘조던 성지’로 통한다. 지 난 22일 매장 방문을 위해 천안에서 올라온 김민수(20)씨는 “우리 세대에 게 마이클 조던은 농구 선수란 이미 지보단 패션 트렌드의 상징으로 여겨 진다”고 말했다.
드래곤이 조던 운동화를 신고 무대에 서자 흑인 선수(마이클 조던)도 지드 래곤을 따라서 같은 운동화를 신었다 고 남긴 글이었다. 댓글에는 조던 세 대와 조던이 아닌 세대끼리 ‘조던 논 쟁’이 펼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들어 조던과 관 련한 문화 콘텐트들이 동시다발적으 로 쏟아지면서 조던을 알지 못했던 1020 세대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최근 개봉한 조던의 다큐멘터리가 가 장 눈길을 끈다. 지난달 11일 넷플릭 스는 미국 ESPN이 제작한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를 공개했다. 조 던과 그의 소속팀 시카고 불스의 가 장 화려했던 시기인 1997~98시즌을 중심으로 다룬 10부작 다큐멘터리다. 조던의 성장 과정뿐만 아니라 팀 핵 심 선수진과 구단이 안팎으로 겪었던 사건들에 대한 뒷이야기를 담고 있다. 더 라스트 댄스는 국내 개봉 첫날 한국 넷플릭스 콘텐트 6위에 올랐다. 각종 인기 드라마, 예능, 영화 콘텐 트가 즐비한 가운데 ‘철 지난’ 스포 츠 스타인 조던의 다큐멘터리가 톱10 에 든 것은 이례적이다. 넷플릭스의 핵심 이용자가 10~30대인 점을 고려 하면 젊은 세대에게 조던을 농구 선 수로서 각인시킬 수 있는 유일한 홍 보 수단이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 는 “아무리 유명한 스포츠 선수라 할 지라도 관객이 직접 눈으로 경기를 보 지 않으면 그 위상을 믿기 쉽지 않다”
“90년대는 10·20대 문화와 격차 작아” 젊은 세대 중심으로 열풍이 불고 있 는 뉴트로(New-tro) 유행도 조던 인 기를 견인하고 있다. 뉴트로는 새롭다 는 의미의 뉴(New)와 복고의 레트로 (Retro)가 합쳐진 말이다. 단순히 옛 날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아날로 그 감성을 새롭게 가공해 소비하는 행 위다. 90년대 감성을 띈 음악, 패션, 소 비 제품이 ‘신상품’으로 포장돼 1020 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문화비평가 인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 션학부 교수는 “뉴트로 유행이 유독 90년대와 맞닿아 있는 이유는 10~20 대가 즐기는 패션·소비 문화와 격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런 의 미에서 마이클 조던은 정확하게 90년 대를 관통하는 스포츠 스타인 만큼 이른바 ‘복고 스타’로서 적합한 인물” 이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국적과 나이를 불 문하고 열광하는 대형 스포츠 스타에 대한 갈증이 조던을 통해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도균 경희대 체육 대학원 교수는 “많은 농구팬은 현역 NBA선수를 마이클 조던과 여전히 비 교하고 있다”며 “이는 대중들이 조던 보다 대단한 선수를 찾지 못하고 있 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김시월 건국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 축구, 야구 분야에서 유명한 선수들이 있어 팬들의 사랑을 받지만 사실 일부 스포츠 마니아층 안에서 소비되는 경 향이 크다”라며 “반면 마이클 조던은 인터넷과 SNS가 없었던 시대에 하나 의 아이콘으로서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은 만큼 운동선수로서 가치가 남다 르다”고 말했다. 김나윤 기자 kim.na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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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7일~28일
FOCUS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122609’
문 대통령은 122609번 2주새 12만명 가슴에‘태극기 배지’ 이종혁 광운대 교수
“대통령과 국무회의에 참석한 분들만 다는 배지, TV에 나오는 앵커들은 달고 있는데 일상 속에서는 목격하기 어려운 배지, 어르신의 모자나 옷에는 달려있 는데 젊은이에게 달라고 하면 왠지 부 담스럽다는 배지” 6·25전쟁 70주년을 앞둔 지난해 말 광 운대 공공소통연구소가 실시했던 보훈 상징 ‘나라 사랑 큰 나무’ 배지에 관한 심층 인터뷰 내용 중 일부다. ‘내 가슴에 달린 또 하나의 태극기’로 명명된 ‘나라 사랑 큰나무’배지는 잘 디자인된 상징 이다. 하지만 국민과의 공감 요소는 부 족했다.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일까? 다 시 질문을 던져보았다. “어떤 보훈 상징이 공감을 줄 수 있다 고 생각하는가?” 당시 응답자들은 잘 디자인된 상징 보다 단순해도 그 안에 스토리가 담겨 있어야 공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 면 보훈 상징에 필요한 공감 스토리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영연방 국가들의 포피(양귀비)캠페 인도 참혹했던 전투 현장에 핀 양귀비 꽃 한 송이를 소재로 작성한 참전 군인 의 시 한 편에서 시작됐다. 100여 년을 2 이어온 이 보훈 캠페인 속에는 두 가지 교훈이 담겨 있다. 하나는 한 자리 숫자 까지 전사자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추모 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전쟁 속 크고 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연속성도 갖춰야 전사자 유골 감싼 태극기 디자인 작은 전투 현장의 기록으로 소통하는 한다. 참전국의 작은 캠페인 사례를 언 스토리 담긴 보훈 상징으로 공감 급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것이다. 과연 우리 국민은 6·25전쟁 70주년을 SNS 공유 통해 젊은층 동참 많아 맞아 어떤 전투와 숫자를 기억하고 있 전쟁 기억 속 전투의 기록 세밀 복기 예를 들어 1951년 4월 23일부터 25일까 는지 질문을 던져보고 싶었다. 질문의 국민 제안, 정부 수용, 기업 협력 지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연 답을 찾기 위해 6·25전쟁 속 희생된 한 이상적인 캠페인 선순환 만들어 합군 제27여단은 가평에서 벌어진 3일 분 한 분의 숫자를 되새길 수 있는 수많 세대·이념 초월 범국민 운동 추진 간의 전투에서 병력이 다섯 배가 넘는 은 전투 현장 기록과 생존자의 기억이 중공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가평 공존하는 곳에 주목했고 그곳이 바로 전투(battele of Kapyong)는 우리 국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임무를 수행 군 6사단을 지원함과 동시에 연합군이 하는 유해발굴 현장이었다.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하는데 결정적 역 조국을 위해 희생한 호국 영웅의 유 할을 했다. 캐나다와 호주 등 참전국에 해를 발굴하고 그 숫자를 기록하는 전 서는 매년 가평전투를 추모하는 행사가 투의 현장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 열린다. 당시 참전 부대를 ‘가평 부대’라 훈 상징과 스토리가 숨겨져 있을 것이라 부르고 전투 게시일인 4월 23일을 ‘가평 고 확신했다. 무조건 그 현장에서 상징 의 날’로 지정하는 등 ‘가평’은 그들에 을 찾자. 게 고귀한 희생과 명예를 상징하는 어 유해발굴 현장에서 태극기로 감싼 전 사자 유골함의 모습은 보훈 상징의 조 휘로 기억된다. 캐나다의 경우 가평전투에서 참전 건을 갖추었다. 자연스럽게 우리가 보 용사 10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다쳤다. 훈의 상징을 이야기하면서 필요로 했던 이들을 추모하는 행사는 지금도 이어 지고 있다. 캐나다의 연아 마틴 상원의 원, 한국전추모위원회와 브리티시컬럼 비아주 한국전추모연합회가 중심이 되 어 ‘가평을 기억하자(#Remembering Kapyong)’라는 해시태그 캠페인도 시작했다. 6·25전쟁 70주년을 계기로 2023년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까 지 3년간 캠페인을 지속해 간다는 계획 이다. 4 5 이렇듯 전쟁 기억 속 전투 기록을 세 4 1951년 가평전투에 참전한 캐나다 군인들. [사진 캐나다 기록보존소] 5 캐나다 연아 마틴 밀하게 복기하는 보훈 캠페인이 필요한 상원의원이 가평을 기억하자는 캠페인에 나선 모습. [사진 연아 마틴] 때다. 단 하루의 이벤트가 아니라 기억 제692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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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5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행 사에서 국군 전사자들의 유해가 봉환되고 있다. [연합뉴스] 2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히캄 공 군기지에서 인수해 태극기로 관포한 한국군 유 해가 KC-330 공중급유기 좌석에 안치돼 있다. [사진 국방일보] 3 태극 배지를 가슴에 단 문재 3
구체적인 숫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상징으로 배지를 제작하고 500개의 배 지를 배포하는 작은 캠페인에 대학생들 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제작한 배지는 일주일도 안 돼 모두 소진됐다. 특히 젊은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국가 보훈처에 국민제 안 차원에서 캠페인 아이디어를 전달했 다. 정부는 일주일 만에 공공소통연구 소의 제안을 수용했다. 국방부 유해발 굴감식단은 12만2609라는 미수습된 전 사자의 숫자를 확인해 주었다. 현장에 서 발견된 태극기의 모습과 기록된 숫 자가 조합되어 보훈 캠페인 ‘122609 끝 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가 만들어졌다. <중앙SUNDAY 6월 6~7일 자 1, 5면. 6 월 13~14일 자 1, 8면> 괄호안 숫자 ‘0’이 되는 날 기다려
NH농협은 배지 제작을 지원했고 전 국 1만4000개 GS25 매장이 공익적 플 랫폼 역할을 했다. 그 결과 국가보훈처 와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는 단기간 내에 ‘122609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배지를 원하는 국민에게 전달 했다. 어르신에서부터 어린이·청소년 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새로운 보훈 상징 배지 를 얻기 위한 국민의 신청이 폭주(동시 접속 20만)해 온라인 서버가 두 번 이상 다운되고 접속 대기시간이 1시간 이상 소요될 정도였다. 2주 만에 국민 12만여 명이 일상에 서 착용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 한 최초의 보훈 상징 캠페인이 실현됐다.
인 대통령. [뉴시스]
지난 25일 6·25전쟁 제70주년 행사 ‘영 웅에게’에 참석한 참전 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등 300여 명의 가슴에도 똑같은 122609 태극기가 달렸다. 문재 인 대통령도 마지막 일련번호 122609번 배지를 달았다. 마지막 한 명을 찾는 그 날까지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약속이라 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국민이 제안하고 정부가 수용하고 기 업이 협력하고 다시 국민이 공감해 확산 한 캠페인의 선순환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이제 세대와 이 념을 초월해 모든 국민이 함께 공감하 는 보훈 캠페인의 시작일 뿐이다. 국가보훈처도 이번 6·25전쟁 70주년 기념식 이후 122609 태극기에 대한 국 민 수용도 조사 등 분석을 통해 향후 영 국의 포피와 같이 이념·세대를 초월하 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보훈 상징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특정일이 아닌 6월 6일 현충일에서부터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인 7월 27일까지 매년 보훈의 상징을 달고 다니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 다. 보훈 캠페인의 주체도 우리 국민과 해외 동포 모두를 아우르는 통합적 캠 페인으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이종혁 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 수이며 공공소통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다. 2015~16년 중앙SUNDAY 및 중앙일보와 진행 했던 공공프로젝트 ‘작은 외침 LOUD’를 현재 까지 추진하고 있다. 디자인 씽킹 기반의 캠페인 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찾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종합
2020년 6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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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
2020년 6월 27일~28일
FOCUS
총선 개입 의혹‘함바왕’ 그때 무슨 일이
유상봉 “윤 의원 부인도 만나”vs 윤상현 측 “터무니없는 거짓” <건설회사 대표>
고성표·김민중 기자 muze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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᱖ ᨸ᳙ ḵṬ ḑ᳙ᲀᭌ ᳰ᰽ ᳅ḵ᳹ᥫ ᵘᤡ ᥭប᠖ ᱔ ᳰ᰽ ᵽᴧ 차로 이겼다. 전국 최소득표 차였다. 최 ᱖ Ὼᩃ ᯒᡎ ᮝᵽᲀ ᙶᴕ῾ ᳺᲥ ᡐ ᳛ ᪶᭒ ᯡ᠖ ṍ᭐ ᛁᵇᲀᭌ ᙶᴕ ឤ 근 미추홀을 선거를 두고 세간의 이목이 ᱖ ᳰ᰽ᲀᚘ ᚫᴱᬲᡒᴈ ᶣᵇᭌ ἑ᳙ᭌ ᚳ᭴ᴧ ᢺ ᮛᣬᚲ ἈᲠ ᯡ᠖ 다시 집중되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 ᱔ ᳲ ᴈ᳙ᴍ ṍ᭐ ᚫᴱᴜᴏ ᮱᫂ᬣ Ὑᨩ ᢉᯨ ᠨἈ Ყ ᚲ᧲ ᰫᵺ 능범죄수사대는 윤 의원의 4급 보좌관 A(53)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 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는 의외 의 인물이 등장한다. 10년 전 세상을 떠 들썩하게 한 함바(건설현장 간이식당) 로비 사건의 주범 유상봉(74)씨다. ‘함바 왕’이라는 별칭이 있는 유씨는 전국 함 바 업계를 주름잡던 인물로 정·관계 인 사들에게 거액의 금품 로비를 벌였다. 유씨 부자는 이번 총선에서 윤 의원 을 당선시키기 위해 깊숙이 개입한 혐의 지난 총선 최대 격전지였던 인천 미추홀을에선 안상수 전 시장이 통합당 후보로 나섰고, 윤상현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경찰은 당시 유상봉씨가 총선에 개입한 의혹을 수사 중이다.[연합뉴스] 를 받고 있다. 유씨는 윤 의원 측 부탁을 받고 경쟁자인 안상수 미래통합당 후보 가 과거 억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내용 이 없다. 안상수 전 시장에 대한 유씨의 에 눈에 병을 얻었다고 유씨가 하소연해 총괄회장의 막내동생 신준호 푸르밀 회 이 담긴 탄원서와 고소장 등을 검찰에 경쟁자 비위 진정서 줬다는 유상봉 검찰 진정서나 고소장 제출에는 우리가 A보좌관이 알고 지내는 아산병원 의사 장의 딸이다. 현재 부친이 세운 한 건설 제출했다는 의혹이다. 유씨는 선거를 “윤 의원 측이 먼저 연락 7차례 만나 전혀 관여한 바 없다. (A보좌관 주장) 를 소개해줬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유 회사 대표를 맡고 있다. 도와주는 대가로 윤 의원 측으로부터 병원 편의 봐주고 재판 법률 자문” 당내 경선에서 진 박 전 구청장은 최 씨는 “윤 의원이 법적 도움도 줬다”고 주 유씨는 “윤 의원이 롯데건설이 시공 함바 수주 도움 약속을 받았다는 것이 근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유씨에게서 장했다. 지난해 7월 말 대법원 선고 날짜 하는 여러 건설현장에서 함바 식당을 다. 유씨 측은 실제로 경기도 성남시 분 선거 관련 없다는 윤상현 측 돈을 받았다는 진정서 내용은 사실이 가 잡혔다는 소식을 들은 유씨는 윤 의 수주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제안을 당구 소재 한 호텔 공사 현장의 함바를 아니다”라며 “얼마 전 유씨가 쓴 진정서 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윤 의원 소개 했다”며 “몇몇 현장과 관련해서는 실제 수주해 다른 업자인 강모씨에게 8000만 “억울한 민원 있다해 3차례 만나 로 롯데건설 본사 총무팀에 서류 접수 원을 받고 넘겼다. 진정서 받았지만 고소 관여 안 해” 가 돌아다닌다며 지인이 내게 보여준 적 로 법률 자문도 받았다는 것이다. 이 있다”고 말했다. 남영희 당시 후보도 도 하고 관계자도 소개받아 만난 적이 “전직 구청장 진정서도 윤 의원이 요구” “경선 직전 지역 모 언론사 대표가 진정 “지병 치료 도움 청해 의사 소개한 것뿐” 있다”고 주장했다. 유씨는 또 윤 의원이 서를 활용하라고 건넨 적이 있다”며 “공 “검찰총장 출신의 변호사 D씨 사무실 여권의 정치인, 유명 건설사 사장, 지자 경찰은 지난달 14일 윤 의원의 지역구 사 작의 냄새가 나 그대로 돌려줬다”고 말 로 오라고 해 갔더니 윤 의원이 D씨와 체 공공기관 임원 등 유력 인사들을 자 무실을 비롯해 유씨 부자와, 그의 지인, 했다. 유씨에 따르면 진정서 등을 써 준 얘기를 나누고 있더라. D씨는 로펌의 다 신의 아들에게 소개해 향후 사업 과정 A보좌관, 함바업자 강씨의 자택을 압수 대가로 윤 의원은 함바 수주뿐 아니라 른 변호사를 불러 상담할 수 있게 했다.” 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도 수색하고 관련자 휴대전화도 확보했다. 다른 여러 가지 도움을 줬다고 했다. 사건은 총선을 10개월 앞둔 시점으로 (유씨 주장) 주장했다. 이에 대해 A보좌관은 “신씨 “지난해 8월쯤 윤 의원이 서울 아산병 유씨와 당시 상담을 한 해당 변호사 를 만났다는 등의 유씨 주장은 터무니 거슬러 올라간다. 유씨는 지난해 6월 18 원 대외협력실장 C씨에게 부탁해 녹내 는 “유씨와 한 차례 상담한 적은 있지만 없는 거짓”이라고 부인했다. 일 출소했다. 이후 또 다른 사건의 대법 장 치료 등을 받았다. 두 번 병원에 갔는 실제 사건을 수임하지는 않았다”면서 경찰은 지난 14일 유씨와 윤 의원이 원 유죄 확정판결로 9월 6일 재수감될 데 VIP처럼 대우하더라. 한 번은 A보 “다만 유씨의 동행 방문자 등은 확인해 만났다는 현장을 일일이 확인하며 사실 때까지 두달여 동안 유씨는 윤 의원을 좌관과, 또 한 번은 윤 의원과 함께 병원 주기 어렵다”고 했다. 유씨는 윤 의원의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7차례 만났고, A보좌관도 30여 차례 에 갔다. 당시 C씨는 ‘윤 의원이 하도 부 소개로 그의 부인 신모씨도 만나 사업상 은 이 같은 양측의 지속적인 접촉이 단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유씨가 수감된 탁하길래 박근혜 대통령 정도 되는 사 도움을 요청한 적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순 민원 청취 차원 목적만은 아닌 것으 후에는 그의 아들이 윤 의원 측과 긴밀 람이 오는 줄 알았다’는 농담도 했다. 병 당시 신씨는 회사 간부를 불러 유씨 측 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 수사 관계자는 히 상의하며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는 원비는 내가 내지 않았다.” (유씨 주장) 것이다. 이 제안한 사업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했 “윤 의원을 직접 소환할 정도로 수사가 유상봉 윤 의원 측은 “부패한 정치인들 때문 다고 한다. 신씨는 고 신격호 롯데그룹 진행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유씨 주장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초 여의도 한 호텔 인근 사무실에서 윤 의 원을 처음 만났다고 한다. 이후 유씨는 인천 지역구 사무실, 서울 송파구 대형 병원,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로펌과 역 유씨 멈추지 않는 폭로 10년 만에 제2 함바 게이트 터지나 삼동 한정식당 등에서도 윤 의원을 만 났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윤 의원 10년 만에 제2의 ‘함바왕 로비 게이트’ 루돼 수감과 출소를 반복했다. 유씨는 옥 련 비위 내용을 인천지검에 진정하고, 고 원을 건넸다는 것이다. 해당 검사는 “내 은 자신의 총선 경쟁자들의 비위 사실 가 터질까. 전·현직 국회의원, 고위 검사, 중에서도 수십 명의 정·관계 인사들에게 소장까지 접수했기 때문이다. 안 전 시장 이름을 판 것 같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 을 담은 문서를 작성해 달라고 유씨에 경찰관 등 이름이 수사 선상에 오르내리 “돈만 받고 함바 사업을 도와주지 않았 측은 “과거에도 유씨가 허위 내용을 몇 다”라는 입장이다. 게 요구했다는 것이다. 유씨는 윤 의원 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 다. 돈을 다시 돌려달라”는 등의 내용을 차례 제기한 적 있었다”며 “이미 수사 기 수사기밀 유출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 의 요청으로 안상수 후보뿐 아니라 미 대는 ‘함바(건설현장 간이식당)’ 업계의 담은 편지를 100여 통 이상 보낸 사실이 관에서 사실무근으로 끝난 사건”이라는 의 압수수색 하루 전날인 지난달 12일 서 추홀을에서 출마를 준비하던 더불어민 큰손 유상봉(74)씨를 집중적으로 수사 드러나 파문이 일기도 했다. 지난해 유씨 입장이다. 최근 유씨는 “여권의 유력 인 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유씨는 면회를 주당 소속 박우섭 전 미추홀구청장에 중이다. 2010년 1차 함바 사건이 터져 강 는 경찰 고위 간부 등에게 뇌물을 줬다고 사 측에도 과거에 억대의 돈을 준 적이 있 온 아들로부터 “모 언론사 기자와 경찰 대한 진정서도 정리해 넘겼다고 한다. 희락 경찰청장 등 고위 경찰 간부 등이 주장하며 검찰에 진정서 등을 내기도 했 다”는 폭로도 이어가고 있다. 관계자 등으로부터 곧 압수수색이 있을 윤 의원 측은 A보좌관을 통해 “유씨의 유씨 뇌물 로비 의혹 사건에 연루돼 무더 다. 해당 인사 중 일부는 유씨를 무고 혐 유씨는 또 이번 경찰 수사과정에서 검· 것”이라는 얘기를 전달받았기 때문이다. 주장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 기로 구속됐다. 의로 고소했다. 지난 총선 때 인천 미추 경 인사를 상대로 자신의 형집행정지를 한편 유씨는 “유력 인사들에게 로비해 장을 밝혔다. 검찰은 경찰뿐만 아니라 방위사업청 홀을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한 안 위한 로비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함바 수주를 시도했지만 이들이 약속을 “유씨 측이 억울한 내용의 민원을 할 장, 강원랜드 사장, 청와대 인사 등을 붙 상수 전 시장도 유씨를 상대로 법적 다툼 와 올 초 등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시내 한 지키지 않아 실패한 것도 있다”며 “처음 것이 있다며 먼저 만남을 요청해 세 차례 잡아 재판에 넘겼다. 을 벌이고 있다. 유씨가 윤상현 의원 측의 경찰서 중간간부인 A경감 등을 통해 한 부터 투자자 돈을 가로채 사기 행각을 벌 정도 만났을 뿐이다. 박 전 구청장에 대 유씨는 이후에도 여러 함바 사건에 연 부탁을 받고 안 전 시장의 함바 사업 관 지방검찰청 현직 차장검사에게 6000만 인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 진정서는 전달받아 선거에 활용한 적 제692호 4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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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렌트 : 2층 남향 방 1개 / 지하실-화장실 딸린방 1개 욕실. WI-FI. 부엌 사용할수 있음. 학생 선호함 근처 3개의 고등학교 있음. 벤쿠버 다운타운까지 15분. 버스 정류장 -집 가까이 주소 : 214 21ST. EAST NORTH VANCOUVER BC 전화 : 778-886-2242 미세스 오.
*CHEFS(2) OF JAPANESE HOT FOOD Edu: G-12, No need certification, Exp: more 3 years, 40 hours/week, wage: $18.00-$29.00/hour, Lang.: English , Duties : cook, plan, developing,/create menus/ manage kitchen operation/ sanitation/ food storage procedures/manage staffs/presentation food equipment/safety and hygine.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한국
*RESTAURANT MANAGERS (2) Edu: College, No need certification, Exp: several years of rest. manager experience. 40 hours/week, wage: $23.00 -$29.00/hour, Lang.: English. Duties : plan, organize, control and evaluate the operations of restaurants, bars, hall and other food and beverage service establishments, schedule the activities of staff portion, work schedules, Maintain records of stock. LANGLEY DAMIKO REST/ 2-7280 200TH ST.,LANGLEY BC / F:778-575-5252 EMAIL:jsy611@hotmail.com/ Mrs. You
사진출처 밴쿠버 소확행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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