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장관이 임시체류자
300만 명 떠나라는데”
밀러 이민장관 "자진출국할 것" 발언에 항의 시위
캐나다 정부의 임시
체류자 감축 정책이 난관에 부딪혔다. 마
크 밀러 이민부 장관이 "자진출국할
것"이라고 밝힌 직후 이민자단체의 거
센 항의에 직면했다.
통계청은 현재 임시체류자가 300만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2021년 7월
이후 캐나다 인구는 310만명 증가해
메트로 밴쿠버 전체 인구보다 많은 규
모다. 밀러 장관은 27일 하원 시민권이
민위원회에서 "490만명의 비자 만료자
중 갱신이 안 되는 사람들은 출국해
야 한다"며 "대다수가 자발적으로 떠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민자단체 '이주노동자변화
연대'(MWAC)는 즉각 반발했다. 대표
는 "우리는 틀고 잠글 수 있는 수도
꼭지가 아니다"라며 장관을 막아섰다.
현재 상황에서 강제 추방도 쉽지 않다.
국경관리청(CBSA)의 연간 추방 실적
은 1만180건에 불과하다. 올해 초부터
는다.
8월까지 접수된 난민신청만 11만9천
835건이다. 내년 말까지 76만6천명의
유학생 비자도 만료된다. 밀러 장관은
"일부는 비자 갱신이나 졸업 후 취업
비자로 전환할 수 있지만, 최근 받아
들여질 가능성이 낮은 난민신청이 증 가하고 있다"며 "향후 몇 주 내 이민·
난민제도 개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영주권 발급 목표도 대 폭 축소했다. 연간 50만명이던 목표치
를 2025년 39만5천명, 2026년 38만명, 2027년 36만5천명으로 단계적으로 줄 인다. 임시체류자도 2026년까지 인구
의 5% 수준으로 감축한다.
정부는 2025년과 2026년 각각 44만
명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7년
에는 1만7천명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
상된다. 톰 크미에츠 보수당 의원은 "
유학생 76만명을 국경관리청이 어떻
게 추적할 것이냐"며 실효성에 의문 을 제기했다.
써리 자치경찰 시대 개막
써리 자치경 찰(SPS)이 오 는 30일 자정 을 기해 연방 경찰(RCMP) 로부터 써리 시의 치안 권 한을 넘겨받
노름 리핀스키 SPS 경찰청장은 28일
써리 경찰위원회에서 "캐나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경찰조직 개편이 차질없
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SPS는 경찰관 475명과 민간인
력 73명을 채용했으며, 400명의 행정
인력이 추가로 이관될 예정이다. SPS
는 완전한 운영을 위해 총 785명의 경
찰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
다. 초기에는 왈리와 뉴턴 등 2개 지구
를 담당하며, 내년 초 사우스 써리까
지 관할구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면 전환은 2026년이나 2027년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월리 오팔
BC주 전 법무부 장관이자 써리 경찰
전환 특별위원장은 "써리시가 연방정
부 소속인 RCMP 대신 지역사회가 직
접 운영하는 자체 경찰조직을 선택했
다"고 설명했다. 브렌다 록 써리 시장
이 RCMP 유지를 공약으로 내걸고 당
선되면서 한때 전환 계획이 난항을 겪
었으나, BC주 정부가 2034년까지 2억
5천만 달러의 지원을 약속하면서 극적
으로 합의에 도달했다. 주민들에게 별
도의 경찰세는 부과되지 않으며, 써리
시는 새 경찰조직을 위한 공간과 운영
자금, 급여를 제공하게 된다.
트럼프 관세, 대공황 우려
캐나다 GDP 5.6% 감소
캐나다 달러 21% 하락
멕시코, 보복 관세 예고
트럼프의 관세 위협이 세계 경제를
1930년대 대공황 수준의 무역전쟁
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경고가 나 왔다. 금융서비스기업 코페이의 칼 샤모타 수석전략가는 "트럼프가 위 협하는 무역장벽은 100년 만에 처 음"이라며 "대공황 직전 수준의 무 역비용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 다. 스코시아뱅크는 25% 관세 부과 시 캐나다 GDP가 최대 5.6% 하락하고, 금리 는 2.75%p 인상될 것 으로 전망했다. 캐나다 달러 가치는 21% 하락 하고 실업률은 3%p 상승 할 것으로 예측됐다. 멕시코 는 즉각 보복을 예고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미국 기업에 25% 관세를 부과하 면 미국 내 40만개 일자리가 사라 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의 대 응도 주목된다. 트럼프는 중국산 제 품에 추가로 10% 관세를 부과하겠 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위안화 가치
"트럼프 약점
캐나다가 트럼프의 25% 관세 위협
에 맞서 전략적인 보복 방안을 마
련하고 있다. 캐나다의 대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트럼프의 정치적 약점을
노린 맞춤형 관세다. 캐나다 정부는
2018년 철강 관세 때처럼 켄터키산
버번위스키나 하인즈 케첩 등 특정
지역 상징 제품을 표적으로 삼을 것
으로 보인다. 테슬라와 애플 등 트
럼프와 가까운 기업인들의 제품도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는 해당 지역 의원들과 기업들 이 트럼프를 압박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이다. 캐나다 정부는 이미 미국 상품에 대한 '타깃 리스트'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는 협상용 당근책이다. 트랜
스마운틴 파이프라인을 통한 미국 정유사 원유 공급이 대표적이다. 트 럼프가 캐나다산 에너지 수입에 관 심을 보인 만큼, 이는 강력한 협상 카드가 될 전망이다. 크리스티아 프 리랜드 재무장관은 "과거 경험을 바 탕으로 '똑똑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 다"며 전방위적 대응 방침을 시사 했다.
11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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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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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병길 BC주 불가리아 명예영사 (Honorary Consul)가 기획한 한국불가리아 단편영화제가 12월 8일 더 글라스 칼리지 극장(700 Royal Ave, New Westminster)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양국의 우수 단편영 화를 통해 문화적 이해를 넓히는 소통 의 장으로 마련됐다. 불가리아의 신예 감독 야나 레카르스카(Yana Lekarska)의 작품 3편과 한국의 거장 이창 동 감독의 '심장소리(Heartbeat)'가 관 객들을 만난다. 레카르스카 감독의 출 품작 3편은 한국과 불가리아에서 수
학한 그의 독특한 시각이 담겨있다.
'솜사탕같아(The Bridge)'는 직장과
외모는 완벽해 보이지만 내적 붕괴 직 전의 소리와 그녀의 삶에 갑자기 등장 한 낯선 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여기, 지금(Here and Now)'은 7개
의 장면과 쇼트, 대화로 부산을 배경 으로 한 남녀의 만남을 담았다.
'오월의 단풍(November Will Be May)'는 은퇴한 편집자가 광주에서
마주하게 되는 과거 이야기를 섬세하 게 풀어낸다.
서병길 명예영사는 Bisco Dental Products Canada 회장으로 전 민주 평통 밴쿠버 협의회 회장을 역임했으 며 현재는 평통발전 특별위원으로 활
동하고 있다. 더불어 서 명예영사는
BC주에 거주하는 6,500여 명의 불가
리아인들을 대변하며 한국과 불가리
아 양국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 다. 영화제는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 지 진행되며,
-더글라스 칼리지 극장 (700 Royal Ave, New Westminster) -12월 8일, 오후 2시(오후 1시 30분부 터 입장 가능) -무료 입장
BC주만 차별받는 GST 면제… 타주 보다 7% PST 더 내야
연말 물가부담 완화를 위한 연방정부
의 세금 면제 정책이 오히려 BC주 주
민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통합판매
세(HST) 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탓에
다른 주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
는 상황이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12월 14일
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연방판매세 (GST) 면제를 결정했다. 하지만 BC
주는 주판매세(PST) 7%를 계속 부과
하기로 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
다. HST를 시행 중인 온타리오주 등
동부 5개 주는 최대 15%의 세금이 모 두 면제된다.
반면 BC주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 부터 장난감, 주류까지 PST가 그대로
연방 세금 면제, BC주 불리
BC주, HST 미도입으로 불만
GST 면제, BC주 PST 그대로
와인 가격, BC주가 더 비쌈
소매업계, 행정 부담 증가
주류 재분류 문제 발생
부과된다. 실제 같은 상품도 지역에
따라 가격차가 크다.
450달러짜리 닌텐도 스위치는 온타
리오주에서는 면세지만, BC주에서는
481.50달러를 내야 한다. BC주에서 생
산된 와인도 토론토(26.95달러)가 켈
로나(29.69달러)보다 더 싸게 팔리는
역설적 상황이 벌어졌다. 소매업계도
반발하고 있다. 캐나다소매협의회는 "2개월간 한시
적으로 연방세만 면제되면서 모든 상 품을 두 번씩 분류해야 하는 행정 부 담이 발생한다"고 호소했다. 특히 주 류 판매점은 알코올 함량 7% 기준으
로 모든 제품을 재분류해야 하는 실 정이다.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은 PST 감면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89억 달러의 재정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연간 166억 달러에 달하는 PST 수입을 포기할 수 없다는 설명
이다. 주류 소비 조장이라는 비판도 부담이다.
2009년 HST 도입을 시도했다가 실 패한 BC주의 정치적 상처가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주민들의 발목을 잡 고 있다는 평가다.
EU 이어 미국도 의류 폐기물 처리비용 제조사에 전가
환경부가 의류 제조사들에게 폐기 물 처리 비용을 부담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 시
행되고 있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
도'(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 EPR) 도입이 본격화되는 모습
이다. 캘거리의 한 산업단지에 위치한
기어 리스토어는 의류 폐기물 감소를
실천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곳에서는 매년 1만 벌의 재킷과
스웨터, 스노우팬츠를 수선하고 있다.
모든 색상의 지퍼와 산업용 세탁기, 건조기를 갖추고 전문 기술자들이 패
딩 재킷의 충전재를 채우고 찢어진 부
분을 수선한다. 패스트패션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지만, 최근 많은 브랜
드들이 지속가능한 패션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매장 내 수선 서비스, 중고의류 매
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국가들은 기업의 자발적인 노력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EPR
제도를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EPR은 의류 판매량에 따라 기업에 수수료를
부과하고, 이를 수거와 처리 비용으로
사용하는 제도다. 재활용이 쉬운 소
재를 사용할 경우 수수료를 할인해주
효과도 있다.
프랑스는 2007년부터 이 제도를 시
행하고 있으며, 최근 헝가리와 네덜
란드, 라트비아도 동참했다. 유럽연합
(EU)은 회원국 전체에 의무화하는 방
안을 논의 중이다. 미국에서도 캘리포
니아주가 올 가을 처음으로 도입을 결
정했고, 뉴욕주도 법안을 검토하고 있
다. 토론토의 비영리단체 패션테이크
액션은 EPR 도입이 캐나다에도 필요 하다는 입장이다.
기술 부족, 기업과 소비자 부담 증 가가 예상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퀸
BC플레이스(BC Place)는 지난 40년 간 수많은 이야기를 품어온 캐나다 서 부의 상징적 공연장이다. 2010년 동계
올림픽부터 교황 방문, 인도 밖 최대 규모의 펀자브 콘서트까지 역사적 순
간들의 무대가 됐다. 1981년 착공 당시에는 이름을 두 고 논란이 있었다. 버나비 출신의 영 웅 테리 폭스가 암 투병 끝에 세상 을 떠나자 그의 이름을 따자는 여론 이 높았다. '레인볼'(Rain Bowl)이나 ' 비용이 많이 든다'는 뜻의 '코스트어 랏'(Cost-a-lot) 같은 재치있는 제안도 있었지만, 결국 BC주의 이름을 따 BC 플레이스가 됐다. 초기 지붕은 기술의 한계를 보여줬다. 4만㎡(약 1만2,100 평)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였지만, 테플론 코팅 유리섬유 소재의 두께가 고작 0.85mm로 신용카드(0.76mm)와 비슷했다.
계농구리그(WBL)의 밴쿠버 나이트 호크스 경기에서 728명이라는 최저 관중을 기록했다. 5만4천석 규모의 경 기장이 텅 비면서 팀은 한
입 프로그램, 재활용 섬유 개발 등 다
스대학교 에너지환경정책연구소의 워 런 마비 소장은 "캐나다는 이미 포장 재와 종이제품에 대해 EPR을 시행하 거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의류 분야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패스트패션' 기업들에 폐기물 처리비용
는 등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유도하는
1988년에는 최악의 흑역사도 있었 다. 키 196cm 이하 선수들만 뛰는 세
전망이다.
가치도 크게 올랐다. 지난해 감정평가액은 2억7천 100만 달러로, 특히 부지 가치(2억100 만 달러)가 건물(6천900만 달러)의 3 배를 넘었다.
밴쿠버서 울린 북한인권 목소리… 120명 참석 성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회장 배문수)
밴쿠버 협의회가 북한인권단체 한보
이스(HanVoice)와 함께 개최한 특별
세미나가 지난 23일 쉐라톤 밴쿠버 길포드 호텔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 렸다.
연아 마틴 연방 상원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작년 민주평통 세계 청
년 컨퍼런스에서 시작된 한보이스와
의 인연을 언급하며 북한 인권 개선
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병하 주 의원과 앤 캉 장관은 한
보이스의 탈북민 정착 지원 공로를
치하하며 감사장을 수여했다. 한보이
스 데이비드 벨라 씨와 션 정 씨는
총영사관, 차세대 의사 네트워킹
옹호 활동을 소개했다. 특별 강연자 로 나선 탈북 핵물리학자 조셉 한 박
사는 자신의 탈북 이후 성공 스토리 를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와 기 회가 주어졌을 때의 가능성을 제시했
다. 견종호 총영사는 "민주평통과 한 보이스의 협력이 북한 주민들에게 희
2005년 설립된 캐나다 최초의 북한인 권단체로서 난민 정착 지원과 정책
행사 성료
견종호 총영사·최병하 주의원 등 70여명 참석… 역대 최대 규모
주밴쿠버총영사관은 21일 밴쿠버 다
운타운 패러독스 호텔(Paradox Hotel)에서 '차세대 한인
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견종호 주밴쿠버 총
영사, 최병하(Paul Choi) 주의원, 지
역 한인 의사와 의대생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특별 강연자로는 버나비, 코퀴틀람, 랭리, 써리 등 한인 밀집지
역을 포함해 200만 명의 의료서비스
를 담당하는 프레이저 보건청(Fraser Health Authority)의 빅토리아 리 청
장이 나섰다.
견 총영사는 축사에서 "한-캐나다
관계는 2022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인도-태평양 지
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단계
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19세기 의료
선교사들로부터 시작된 양국 간 인
적 교류가 현재 서부 지역에만 10만
이 넘는 동포사회 형성으로 이어졌
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인 의사들이 한국인
으로서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유대
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
대된다. 특히 2004년 발족했던 BC 한
인의사협회의 재활성화를 통해 한인
동포사회와 지역사회 발전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은 그동안 BC주
한인교수협의회와 캐나다 한인 변호
사협회 BC지회 출범을 지원하는 등 한인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 서 왔다. 특히 의료계 네트워크 구축은 동 포사회의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과 한-캐나다 의료 협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총영사관은 의료, 법조, 교육계를 포함한 다양한 직군의 한 인 차세대 네트워킹 행사를 지속적으 로 개최하여 동포사회의 발전을 지원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분야의 한인 전문가
이날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 의 한인 의료인 네트워킹 행사로 기 록되며, BC주 의료계에서 한인 의사 들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 에는 120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80 여 명이 청년과 장년층으로 구성돼
차세대 통일 리더 양성이라는 목적 도 달성했다. 밴쿠버 중앙일보=배하나 기자
아동병원에 시온 선교합창단 50만 달러 기부
정기공연 수익금에 매칭펀드 더해 두배로
글로벌 자선단체 큐어 인터내셔널 (Cure International)은 밴쿠버 시온
선교합창단(단장 피터 정, Vancouver Zion Mission Choir)으로부터 아 프리카 말라위 CURE 국제 아동병원 건립을 위한 기부금 50만 달러를 전
달받았다.
시온합창단은 지난 10월 8일 오피 움 극장에서 열린 42주년 기념 연
주회를 통해 25만 달러를 모금했다.
여기에 코람 데오 재단(Coram Deo Foundation)이 같은 금액을 보태 최 종 기부금이 50만 달러로 증액됐다.
큐어 인터내셔널은 현재 아프리카와
필리핀 등지에서 7개의 아동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말라위 시설은 8번째 병원으로, 내 년 3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정성자 시온합창단 지휘자는 "말라 위 어린이들을
"지지에 감사드리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선 감사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정치인들과 한인사회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 인사회 두 번째 BC주의원이 된 최 의원은 지난 13일 주의사당에서 취임 선 서를 마쳤다. [사진제공=HanaTV]
CBMC "진정한 크리스천 기업인 되는 법" 전영하 회장 "실생활 속 신앙 실천 배우는 곳" 의미 되새겨
서부 캐나다 CBMC 연합회(회장 전
영하씨)가 차세대 VIP 초청행사를 개
최했다. 지난 11월 23일 힐튼 밴쿠버
메트로타운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차세대 VIP 23명과 미국 강사진을 포
함해 총 34명이 참석했다.
전영하 회장은 22년 전 같은 장소
열렸던 갈렙 창립 대회를 회상 하며 "CBMC를 통해
캐나다 의료계에서 여성 환자들의
통증과 증상을 무시하거나 과소평가
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밴쿠버의 앨리슨 매케이브 씨는 지난
8월 응급실을 찾았을 때의 충격적인
경험을 털어놨다.
심한 오한과 보행 장애, 죽을 것
같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지만, 담
당 의사는 그의 얼굴을 보며 웃으면
서 진통제를 건네주며 "독감인데 내
가 어떻게 하길 바라느냐"고 말했다
는 것이다.
이후 매케이브 씨는 철분 주사 부
작용으로 인한 저인산혈증이라는 생
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빅토리아의 섀넌 벨
씨는 응급실에서 "너무 젊고 건강해
서 심장 문제가 있을 리 없다"며 진통
제만 처방받고 돌아왔다.
여성 환자 통증 과소평가
의사의 무시로 건강 위협
철분 주사 부작용 발견
심장 질환 진단 지연
불안증 오진, 암으로 판명
무의식적 성별 편견 문제
하지만 후에 주치의는 응급실 의사
들이 봤던 동일한 검사 결과로 심장
질환을 진단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유사 사례가 쏟아졌다. 한 사용자는
3년간 불안증과 변비로 치부됐던 복
통이 실제로는 암이었다고 밝혔고, 또
다른 사용자는 '불안증'으로 진단됐던
증상이 복합부분발작이었다고 털어놨
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보건당국에
의료계 성차별 만연
따르면 의과대학에서는 성인지 교육
을 실시하고 있지만, 현직 의사와 간
호사들에게는 공식적인 교육이 이뤄
지지 않고 있다. 미국의 한 연구진은 인간의 뇌가 가 진 고유한 구조 때문에 무의식적인 편 견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편견이 여성을 감정적이거나
연구진은 의료진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호기심과 탐구심을 바탕으로 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의 식적 편견을 인식하고 중단할 수 있 는 구체적인 도구를 제공하지 않으면
오히려 교육이 역효과를 낼 수 있다 는 분석이다.
예민하다고 판단하게 만들 때, 환자에 게 지속적인 고통과 트라우마, 심지어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말 쇼핑 시즌 앞두고 공개된 '똑똑한 구매 비법' SNS 재고 알림 설정하고
소비자보호단체(Better Business Bureau, BBB)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품절 상품 구매 요령을 공개
했다. BBB는 올해 연말 소비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급
망 문제로 인한 품절 사태에 대비해
소비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14가지 구
매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대형 체인점에서 품절된 상품
은 독립 상점이나 다른 업종의 매장에
서 찾아볼 것을 권장했다. 실제로 코
로나19 당시 슈퍼마켓에서 품절된 화
장지를 하드웨어점이나 사무용품 전
문매장인 스테플스에서 구할 수 있었
던 사례가 있다. 온라인 쇼핑몰의 경
우 원하는 상품 페이지를 북마크해두
고 매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많은 판
매자들이 인기 상품을 정기적으로 재
입고하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도 적
극 활용해야 한다. 브랜드나 판매점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팔로우하면 실시
간 재고 현황과 특별 출시 정보를 얻
을 수 있다.
레딧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재
입고 정보나 대체 상품 정보를 공유
한다.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의
재고 알림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알림을 받더라도 실제 구매는 별도로 해야 한다는 점에 유
의해야 한다. 꼭 필요한 상품이라면 제품 공식 웹
사이트를 직접 방문하거나 고객 서비
스에 문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반 품 정책이 관대한 경우 일단 구매 후
받아야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을 때까 지 몇 달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고 조언했다.
할인 판매한다. 밴쿠버 출발 주요 특가 노 선을 보면 로스앤젤레스
가능하다.
같은 기간 운항하는 전
대해 특별 할인을 실시한다. 울트라베이직부터 비즈니스석까지 전 좌석 등급이 할인 대상이며, 24일까지 예약해야 한다. 선윙은 도미니카공화 국행 패키지 상품을
"수업은 줄고 등록금은 오르고"… 캐나다 대학들 줄줄이 적자
캐나다의 고등교육이 심각한 재정난
에 직면했다. 연방정부의 유학생 제한
정책과 국내 학생 등록금 동결, 주정
부 지원금 감소가 겹치면서 대학들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온타리오주의 대학 10곳은 2023-24
학년도에 3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
록했으며, 2024-25학년도에는 적자 규
모가 6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
상된다.
특히 캐나다 대학 시스템의 40%를
차지하는 온타리오주는 지난 45년 중
43년 동안 학생 1인당 고등교육 지
출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여기에 2018-19학년도부터 시행된 국내 학생
등록금 동결 정책과 공공부문 임금
제한 해제로 인한 인건비 상승이 재
캐나다 고등교육 재정난
달러 손실
인건비 상승, 재정 부담 주요 대학 유학생 감소
정 부담을 가중시켰다.
메니토바대학교, 뉴펀들랜드 메모리
얼대학교, 노바스코샤주 달하우지대 학교 등 주요 대학들은 유학생 등록
감소로 인한 재정 적자를 보고했다.
온타리오주의 세네카 칼리지는 10월
에 한 캠퍼스를 폐쇄했으며, 모호크
칼리지는 2025-26학년도에 5천만 달
러의 적자가 예상된다. 재정난은 교육 의 질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밴쿠버 아일랜드 대학교 4학년 케
이틀린 켈렌동크씨는 "상급 과정 강
좌가 부족해 학부 과정을 5년으로 연
장해야 한다"며 "필수 과목이 격년으 로 개설되고 여름 학기 강좌도 줄었 다"고 전했다.
윈저대학교는 유학생 등록이 25% 감소해 등록금 수입이 최소 1천만 달 러 줄었으며, 다음 회계연도에 3천만
달러의 예산 부족이 예상된다고 밝 혔다. 대학
앞유리 파손…
애보츠포드의 한 혼다 자동차 딜러십
이 수개월째 이어지는 연쇄 차량 파손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프레이
저 밸리 오토몰(Fraser Valley Auto Mall)의 혼다 웨이 딜러십은 범인 검
거에 도움이 되는 정보 제공자에게 현
상금을 걸었다.
지난 4월부터 최소 7차례에 걸쳐 누 군가 매장 주차장의 차량을 돌로 공격 했다. 매번 1~4대의 차량이 피해를 입
었으며, 1회 피해액만 7천~1만2천 달
러에 달한다. 현재까지 총 피해액은
10만 달러를 넘어섰다.
특이한 점은 범인이 혼다 차량만을
골라 공격한다는 사실이다. 한 사건에
서는 주차장에 있던 포르쉐는 건드리
지 않고 주변의 혼다 차량들만 돌로 공격했다. 범인은 매장 밖에서 돌을
던지며, 주로 앞유리를 노린다. 공격
과정에서 후드, 펜더, 기둥, 지붕 등
도 함께 파손된다. 보험 공제액이 높
아 수리비는 모두 딜러십이 부담하고
있다. 폴 워커 애보츠포드 경찰 수사
관은 순찰을 강화하고 CCTV 분석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범행이 주로
밤에 발생하고 현장이 어두워 해결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딜러십 측은 범인 검거를 위해
매장을 지키고, 보안업체를 고용하는 등
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수개월이 지나도록 범인을 잡지 못하면서 피해
밴쿠버시가 2026 FIFA 월드컵 개최 비용을 호텔 숙박세로 충당한다. 2010 년 동계올림픽 이후 최대 규모 행사
인 월드컵 개최를 위해 시는 호텔 투
숙객에게 2.5%의 추가 세금을 부과하 기로 했다.
BC주 정부는 지난 4월 월드컵 총 개최 비용이 4억8천300만~5억8천100
만 달러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밴쿠
버시는 공공 안전과 보안, 팀 훈련장 조성, PNE에서의 FIFA 팬 페스티벌 개최, 도시 장식, 교통 관리 등에 2억 4천600만 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시민들의 재산세나 시의 일 반 수입으로 비용을 충당하지 않아도 된다. 2022년 10월 BC주 정부는 밴 쿠버시의 요청을 승인해 주요행사 지 방세(Major Events Municipal and Regional District Tax) 신설을 허 가했다.
이 세금은 2023년 2월 1일부터 2030 년까지 7년간 부과된다. 예를 들어 1 박 500달러 호텔 객실에는 12.5달러 의 추가 세금이 부과된다. 지난해 첫 11개월
캐나다 포스트 파업으로 여권과 비자
등 중요 서류를 받지 못한 외국인들
이 BC주에 발이 묶이면서 피해가 속
출하고 있다.
미국 시애틀의 한 금융기술 회사에
서 근무하는 스텔라 싱씨는 지난 13
일 미국 취업비자 갱신을 위해 밴쿠버
를 찾았다가 2주째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여권을 소지한 싱씨는 미
국 취업비자를 갱신하기 위해 해외 주
재 영사관을 방문해야만 했다.
비자는 지난주 승인됐지만, 캐나다
포스트 파업으로 여권을 돌려받지 못
하고 있다. 현재 리치몬드 우편물 처
리센터에 여권이 보관된 상태다. 전국
5만5천여 명의 우체국 직원들은 임금
캐나다 포스트 파업 여파 외국인들 여권 수령 지연 밴쿠버 체류 2주째 피해
서비스캐나다 여권 발급 중단
미국영사관 직접 수령 불가
과 계약직, 고용안정, 복리후생, 근로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15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서비스캐
나다는 8만5천 건의 여권 발급을 보
류하고 있다. 캐나다인들은 긴급 발급
이 필요한 경우 서비스캐나다 센터에
서 직접 수령할 수 있지만, 외국인들
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밴쿠버 주재 미국영사관은 "비자
를 직접 수령할 수 없으며 대체 배
송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
다. 현재 수십 명의 외국인 근로자들
이 위챗 그룹을 만들어 대책을 논의 하고 있다.
에어비앤비와 식사비로 하루 평균
100달러 이상이 들고, 본국의 집세도
계속 내야 하는 상황이다. 캐나다 포
스트는 "파업이 끝나면 선입선출 방식
으로 우편물을 배송할 예정"이라며 "
업무 재개 후에도 적체로 인한 지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北美 육군학사장교 동문회 "군인정신은 영원하다"
미국·캐나다·멕시코 15개 지역 70여명 참석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 북미주 동문회가 미국 달라스에서 제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8 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총회에는
북미 3개국 15개 지역에서 70여 명의 동문과 가
족들이 참석해 군인 정신을 재확인했다.
달라스·휴스턴지구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
서는 유영인씨(5맥7기)가 차기 북미주지구회 회
장으로 선출됐다. 2026년 제5차 정기총회 개최
지로는 애틀랜타가 선정됐다. 이번 총회는 조헌 근 초대 회장(3맥3기)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
다. 박헌수 현 회장은 축사에서 "먼 곳에서 참가
해 주신 동문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임관 40주년을 맞은 4맥 동문들과 41주년을
맞은 3맥 동문들에게는 특별 기념패가 수여됐 다. 특히 1맥 선배들과 캐나다 밴쿠버 지구회는 4맥 동문들에게 특별 선물을 전달해 선후배 간 의 끈끈한 정을 과시했다.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는 1981년 첫 기수 배 출 이후 현재까지 69개 기수에서 5만2천여 명의 장교를 배출했다. '문무를 겸비한 장교 양성'이
라는 기치 아래 시작된 이 제도는 1980년대 불 안했던 안보 환경 속에서 정예 간부 육성의 중 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초기에는 광주 상무대에
서 시작해 육군3사관학교로 이전했으며, 2012년
부터는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장교 양성 교육
을 실시하고 있다. 80년대 중순부터는 군장학생
제도를 도입해 연 2개 기수를 배출했으며, 2010
년 이후에는 연 1개 기수로 통합 운영되고 있다.
유영인 차기 회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동문들 덕분에 단단한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긍정적 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직이 되자"고 강조했다.
인터넷뱅킹·쇼핑 '공포'에 발목… 소외감 '더 깊어져'
리서치코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BC주
디지털 세대 격차가 팬데믹 이후에도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쇼핑과 보안 인식에서 세
대 간 격차가 두드러졌다.
조사 결과 18~34세의 50%, 35~54 세의 47%가 온라인 쇼핑에 "매우 편
안함"을 느낀다고 답한 반면, 55세 이
상에서는 29%에 그쳤다. 55세 이상 의 절반은 온라인 구매를 "한 달에 한 번 이하"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BC주민들의 주간 온라인 활동을 보 면 이메일 발송(76%), 웹사이트 방문 (71%), 메신저 사용(67%), 인터넷뱅킹 (62%), 온라인 할인 검색(52%) 순으 로 나타났다. 보안 측면에서는 고령층 이 더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전사 출신 39세에 美 육군 입대… 61세에 대령 진급 "안되면 되게 하라… 특전사 정신으로 늦깎이 군생활 승승장구"
김혁찬 미 육군 대령이 특별한 이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대한민국 특전사 출신으로 39세의 늦은 나이에 미 육군에 입대해 61세에 대령으 로 진급한 데 이어, 최근에는 3년 정년 연장까 지 승인받았다.
1986년 육군학사장교 6맥 8기로 특전사에 서 복무했던 김 대령은 27세에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호텔경영 학을 전공하던 중 목회자의 길로 전환, 10년 간 목회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39세라 는 파격적인 나이에 미 육군 군종장교로 입대 를 결심했다. 100회 이상의 고공강하 경력과 특전사 교관 경험은 미군 생활 적응에 큰 자산이 됐다. 입대
직후 이라크전에 투입된 김 대령은 전쟁터에 서 군인들을 위한 선교 활동을 펼쳤다. "처음
에는 황당했지만 위험한 전쟁터에서 오히려 하 나님의 섭리를 더 깊이 깨달았다"고 회고했다. 최근에는 미 육군에서 보기 드문 61세 대령 진급의 쾌거를 이뤘다. 여기에 더해 68세까지 복무할 수 있는 3년 정년 연장까지 허가받았다. 특히 김 대령의 자녀들 모두가 미 공군 장교로 복무 중이어서 '한 가족 4명의 미군 장교' 진기 록을 세웠다. 현재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군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