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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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45호 2020년 8월 8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밴쿠버 총영사관 민원실 사전 온라인 예약제 실시

한인 취업 비중 높은 숙박요식업 가장 큰 고용 감소

사진출처=WorkBC

새 이민자, 오랜 이민자보다 고용 양호 소수민족 실업률 백인 비해 크게 높아 연방통계청의 7월 노동시장 통계자료에서 는 어느 인종 그룹이 더 코로나19 경제 위 기에 영향을 받았는지를 보여주는데 예상 대로 소수민족이 백인들에 비해 실업률이 크게 높았다. 7월 각 인종별 실업률에서 비소수민족 즉 백인의 실업률은 9.3%로 전국 평균 10.9%에 비해 1.6% 포인트 낮았다. 하지만 필리핀인은 13.2%, 중국인은 14%, 라틴 아메리칸은 16%, 동남아시

아인은 16.5%, 흑인은 16.8%, 아랍인은 17.3%였으며, 남아시아인이 17.8%로 가장 높았다. 한국과 일본, 서아시아인은 주요 소수 인종이지만 조사의 샘플 사이즈가 너무 작아 포함되지 못했다고 통계청은 설명 했다. 그러나 업종별로도 소수민족이 많이 종사하는 업종의 고용상황이 최악이었는 데, 바로 대표적인 업종인 숙박요식업은

코로나19로 50%나 고용이 줄었다. 2016 년 인구센서스에서 이 업종 종사자의 인 종 구성에서 한국인이 19.1%로 가장 높았 고, 필리핀인이 14.2%, 그리고 남아시아인 이 14%였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한국인의 실업률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소수민족 여성들의 실업률도 심각했는 데, 남아시아인 여성의 실업률은 20.4%로 남성의 15.4%에 비해 5포인트나 높았다. 흑인 여성도 18.6%로 흑인 남성 15.1%와 비교가 됐다. 2019년 7월과 비교해 소수민족의 실업 률 증가율을 보면 남아시아인은 9.1%포 인트가, 중국인은 8.4%포인트나 증가했 다. 반면 흑인은 6.3%포인트, 필리핀인은 6.2%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백인의 실업률 증가는 4.4%포인트여서 상대적으 로 낮은 증가률을 보였다. 이번 결과에서 주목할 일은 캐나다 에 온 지 5년 이내의 이민자의 고용률이 60.5%로 5년 초과 이민자의 54.5%에 비 해 상대적으로 좋았다. 심지어 캐나다 출 생자의 59.1%보다 더 높았다. 표영태 기자

7월 전국 실업률 10.9% 전달대비 1.4포인트 내려 BC주 전국보다 높은 11.1% 코로나19로 캐나다의 고용상황이 급격히 악화 된 이후 5월부터 봉쇄정책을 완화하 며 고용시장이 다소 회복되지만 BC주는 전국 최고였던 실업률이 7월에 전국 평균 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노동시장 통 계에 따르면, 전국 실업률은 전달보다 1.4 포인트 하락한 10.9%를 기록했다. 1월 처음 코로나19 전염이 알려지기 시 작한 1월에 전국 실업률은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내린 5.5%였다. 또 코로나19가 본격화 되기 시작했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고용시장에 반영되기 직전인 2월 전국의 전국 실업률은 5.6%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가 3월 11일 코로나19에 대한 팬데믹을 선언하면서 3월에는 7.8% 로 실업률이 오르기 시작했고, 4월에 전 달 대비 5.2포인트나 오른 13%를 찍었으 며, 5월에 13.7%로 정점을 찍었다. 6월에는 5월 이후 경제봉쇄 완화로 전 달에 비해 1.4포인트가 하락한 12.3%의 실업률을 기록하며 다소 낮아졌다. 그러나 BC주의 7월 실업률은 11.1%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1월에 4.5%로 전국 에서 가장 낮은 실업률을 보였던 BC주 는 2월 5%로 퀘벡에 이어 마니토바주와 함께 공동 2번째로 낮은 주가 되었고, 3 월에 7.2%로 마니토바에 이어 여전히 2 번째로 낮은 주로 상대적으로 나은 모습 을 보였다. 하지만 4월 들어 11.5%로 상승하면서 5

번째로 낮은 주로 악화됐고, 5월에 13.4% 로 올랐지만 4번째로 낮은 주가, 그리고 6월에 13%로 공동6위로 다른 주요 주 에 비해 회복이 다소 느린 것으로 나왔 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6번째로 낮은 주 로 남았다. BC주의 마이클 멍걸 고용경제개발공정 거래부 장관은 "BC주가 3월과 4월에 잃 어버린 일자리의 58%를 회복했다"고 평 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한 이후 아직 16만 4900개의 일자리가 사라 졌다고 이정했다. 3대 도시의 고용시장 통계에서 밴쿠버 는 실업률이 11.6%로 전국 평균과 BC주 평균보다 높았다. 그러나 토론토의 14.6% 와 몬트리올의 11.7%보다는 낮았다. 표영태 기자

예약 사이트 17일 오전 10시 오픈 방문 예약 시작 날짜는 8월 17일 주밴쿠버 총영사관은 민원인들의 편의 증 진을 위해 향후 모든 민원업무에 대한 사 전 온라인 예약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7 일 발표했다. 총영사관은 8월 12일(수) 오전 10시부 터 온라인 예약 사이트를 오픈 한다고 밝 혔다. 민원 예약 사이트 주소는 www. minwonreservation.com이다. 이번 온라 인 예약의 대상 업무는 모든 민원 업무이 다. 온라인으로 민원실 예약 방문을 시작 하는 날짜는 8월 17일(월)부터다. 즉 12일 에 예약 사이트를 통해 방문 예약을 할 수 있는 최초의 날짜는 17일이란 뜻이다. 총영사관은 향후 홈페이지 및 SNS 공 지사항에 QR 코드 이미지 업로드 할 예 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예약체 실시로 인해 17일 (월)부터 사전 예약 없이 당일 방문 민원 업무 처리는 어렵다며, 여권, 비자, 공증 등 민원업무 처리를 원하시는 민원인은 반드시 사전에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방 문 예약을 해 달라고 안내했다. 총영사관은 상세한 사전 예약 접수 방

법에 대해서는 추후 총영사관 홈페이지 (http://overseas.mofa.go.kr/ca-vancouver-ko/index.do) 및 SNS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다 민원인의 편의성을 위해 온라인 으로 예약을 받는 한국 공관은 캐나다에 서 토론토 총영사관과 밴쿠버 총영사관 2 곳이 됐다. 토론토 총영사관은 지난 1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2m) 확보를 위 해 지난 3월부터 민원실의 동시 입장 인 원을 7명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전제한 후, 이러한 제약으로 많은 민원인분들이 외부 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사례가 지속 발생 하고 있어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민 원업무 처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8 월10일(월)부터 온라인 민원 예약제를 시 행한다고 발표했다. 오타와 대사관의 민원실이나, 몬트리올 영사관은 아직 온라인 예약제에 대해 공 지하지 않았다. 북미의 최대 한국 공관 중의 하나인 LA 총영사관은 온라인 예약제가 아닌 이 메일 예약제로 받고 있다. 단지 8월 중순 중에 온라인 예약을 예고 했으나 아직 구 체적이지 않다. 표영태 기자

대한민국 공공외교 공식 SNS 채널명 공모전 12일까지 접수, 14일 발표 갤럽시탭 등 33명 상품증정 외교부는 한국의 문화에서 정책, 그리고 여러분이 궁금해 하는 한국에 대한 모 든 정보를 알려주는 SNS 채널에 대한 영문 이름을 공모한다며 많은 참여를 요 청했다. 응모 이벤트 기간은 8월 12일(금)까지 다. 참여방법은 대한민국 공공외교 공식 SNS채널 팔로우 (유튜브, 페이스북, 인 스타그램, 트위터)하고, 링크 또는 QR코 드를 통해 공모전 응모 구글독스 페이지 접속 (https://forms.gle/fgaYDDmGfjHG2dnv8)해, 본인이 지은 채널명과 그 의

미를 상세히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응모 사이트는 한국어와 영어는 물론 8개 언어로 접수할 수 있다. 접수를 위해 공식 SNS 채널명 공모 영문명을 기입하 고 제안한 이름의 의미를 작성하면 된다. 영문명은 전 세계인이 부르기 쉽고, 이해 하기 쉬워야 한다. 이후 상품을 받기 위해 이름, 주소, 그 리고 휴대폰 번호와 이메일 등을 제출하 면 된다. 상품은 1등 1명에게 삼성 갤럭시 탭 S6 Lite, 2등 2명에게 갤럭시 버즈, 그 리고 3등 30명에게 아마존기프트카드 미 화 20달러 제공된다. 당첨자 발표는 8월 14일(금)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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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오피니언 30

2020년 8월 8일~9일

2020년 8월 8일 토요일 사설

사 설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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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8일~9일

법 만능에 빠진 거대 여당의 부동산 폭주

야당, 균형발전 외면하면 또 진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23차례에서 끝날 4%에서 2%로 낮추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와 보쉬(게를링엔), SAP(발도르프) 등이, 바 것 같지 않다. 두더지 잡기라도 하듯 끝없는 ‘땜 충분한 검토 없이 털컥 법안을 내놓고 혼란 이에른 주엔 BMW와 지멘스(뮌헨), 아우디 한경환 <말하다> 질 입법’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과다하다 싶 이 일어나면 또다시 법안으로 허점을 메우는 (잉골슈타트) 등이 있다. 라인란트팔츠 주엔 을 정도로 주택과 관련해 대출을 조이고 세금 ‘아니면 말고’ 대책이 꼬리를 물고 있는 셈이다. BASF(루드비히스하펜), 노르트라인베스트팔 을 급격히 높였다. 취득세·종합부동산세·양도 이미 부작용이 가시화하는데도 전세 계약 기간 렌 주엔 바이엘(레버쿠젠), 루프트한자(쾰른), 총괄 에디터 세·증여세 등 부동산 세금은 오르지 않은 게 없 을 3+3년으로 추가 연장하자는 방안도 고개를 글로벌 운송업체 DHL(본)의 본사가 있다. 니 다. 여기에다 공시가격 현실화율과 공정시장가 들고 있다. 전·월세 전환율보다 높은 월세를 받 더작센 주 볼스부르크엔 폴크스바겐이 자리 잡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수도 완성과 공 고 있다. 잘 알려진 대기업은 물론 세계적 경쟁 액비율을 해마다 올리면서 1주택자도 세금 부 을 경우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자는 공기관의 지방 추가 이전에 강력한 드라이브 력을 갖춰 히든챔피언이라 불리는 중소기업들 담이 급증하고 있다. 법안도 발의됐다. 세입자 보호를 내세우지만, 를 걸고 있다. 부동산정책 실패에 대한 국면전 도 전국에 산재해 있다. 가장 큰 국제공항과 유 이렇게 시장을 옥죄자 시장은 더 뜨겁게 달 해외 사례를 보면 부작용을 피할 수 없다. 독일 환용 탈출구와 2022년 대선을 겨냥한 충청표 럽중앙은행, 코메르츠방크 본사가 있는 헤센 아오르고 있다. 온갖 규제로 주택 매매의 숨통 과 미국 일부 지역에서 세입자 보호를 강화하자 구애가 절실한 여권으로서는 이보다 더 파괴 주 프랑크푸르트는 을 눌러 매물이 아니면 추진하고 영원 임대주택 경제와 금융의 중심지다. 공급이 줄어들면서 소득이 낮은 세입 와 보쉬(게를링엔), SAP(발도르프) 4%에서 2%로줄어든데다 낮추는지금 법안을 있다. 력 있는 카드가 없을 것이다. 다분히 정치공학 베를린자유대를 비롯한 하이델베르크대, 히 집을 사지 못할 것이란 불안감에 따른 30대 자는 주거 여건이 악화했다. 이에른 주엔 BMW와 지멘스(뮌헨) 충분한 검토 없이 털컥 법안을 내놓고 혼란 적 계산이 깔린 것이긴 하지만 제1야당 미래통 뮌헨공대, 젊은 층의 ‘패닉 바잉’이 겹치면서다. 이 바람 공급 아헨공대, 라이프치히대 등 명문 대 확대를 기대하기도 어려워졌다. 8·4대책 <말하다> 합당이 반대만 하고 뒷전에 물러 있어선 안 될 에 서울 아파트 가 학들도 곳곳에 흩어져 있다. 옛 수도 본에는 에서 고밀도 재건 (잉골슈타트) 등이 있다. 라인란트팔 이 일어나면 또다시 법안으로 허점을 메우는 것이다. 무엇보다 지금 이 시대의 핵심 과제인 정부 기관이 떠난 공백을 메꾸기 위해 유엔 국 격은 현 정부 들어 축을 허용했지만, 두더지 잡기식 땜질 입법으로 혼란 가중 BASF(루드비히스하펜), ‘아니면 말고’ ‘국토균형발전’은 한시라도 지체할 수 없는 지 제기구사무국과 52% 뛰었다. 시장대책이 꼬리를 물고 있는 셈이다. 지역사무대표부를 대거 유치 노르트라인 임대주택 비율이 상명령이기 때문이다. 수도권과 지방이라는 했다. 헌법재판소는 카를스루에에 있다. 독일 원리를 무시하고 과도해 재건축을 청와대 비서실장수석 사의표명에 영향 렌 주엔 바이엘(레버쿠젠), 루프트한 이미 부작용이 가시화하는데도 전세 계약 기간 이분법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는 이런 상황에 의 이 같은 국토균형발전은 국가경쟁력의 원 여론도 경청하지 되레 위축시킬 것 총괄 에디터 부작용 키우는 즉흥적 규제 당장 멈춰야 글로벌 DHL(본)의 본사가 을않은 3+3년으로 채 일방적으 추가 연장하자는 방안도 고개를 동력으로 평가받고운송업체 있다. 동독 지역을 포함해 이라는 반응이 나 로 추진한 대책이 전국이 골고루 잘살기 때문에 굳이 수도 베를 오고 있다. 급해진 수도권과 지방 불균형 더는 방치 안 돼 더작센 주 볼스부르크엔 폴크스바겐이 들고 있다. 전·월세 전환율보다 높은 월세를 받 #338-4501 North Rd, Burnaby, V3N 좋은 결과를 가져올 리 없다. 그러나 정부는 더 정부와 여당은 더 강한 규제를 모색하고 있다.홍 린으로 몰릴BC, 필요가 없다.4R7 한국과 독일의 역사 적극적으로 해법과 대안 제시해야 강력한 규제로 땜질에 나서고 있다. 일단 해보 적, 문화적 배경은 다르지만 균형발전에 한국 남기 경제부총리는 “필요하면 토지거래허가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수도 완성과 공 고 있다. 잘 알려진 대기업은 물론 세계 을 경우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자는 고, 아니면 말고 식이거나 손바닥 뒤집듯 다른 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정책 실패를 언론 탓으 의 미래가 걸려 있다는 New점은 York분명하다.Montgomery 공기관의 지방 추가 이전에 강력한 드라이브 Seoul 력을 갖춰 히든챔피언이라 불리는 중 법안도 발의됐다. 세입자 보호를 내세우지만, 선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불가능하다. 지 그러기 법안을 내놓는다. 현 정부 출범 직후 장려했던 로 돌리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김태년 민 위해서는 Chicago 반쪽 역할밖에 하지 못하 Los Angeles Atlanta Washington DC Texas 방의 간절한 바람을 도외시할 경우 야당은 또 임대사업자 세제 혜택은 갭투자 우려를 이유로 는 행정수도의 완성이든 공공기관 지방 분산 주당 원내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 를 걸고 있다. 부동산정책 실패에 대한 국면전 도 전국에 산재해 있다. 가장 큰 국제공 해외 사례를 보면 부작용을 피할 수 없다. 독일 Vancouver균형발전에 San Francisco San Diego 다른 큰 실패를 감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폐지하기로 했다가 어제 보완책을 내놓았다. 이건 무엇이든 도움이 된다면 전 을 무력화하기 위한 가짜뉴스가 난무한다”며 Toronto 2022년 대선을 겨냥한 럽중앙은행, 코메르츠방크 본사가 있 과 이번에 미국 일부 보호를 수도권과 지방의 간극은 날로 커져만충청표 가고 향적으로 176석의지역에서 거대 의석으로세입자 밀어붙인 ‘임 검토해야 Seattle 한다. 찬반 논리가 팽팽히 “시장 강화하자 교란 행위에 대해선 전 행정력을환용 동원해탈출구와 있다. 전국 면적의 12%밖에 되지 않는 수도권 대차 3법(전·월세신고제, 계약갱신청구권, 전· 맞서고 있지만 여야 정치권이 합의만 한다면 강력히 차단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구애가 절실한 여권으로서는 이보다 더 파괴 주 프랑크푸르트는 경제와 금융의 중심 임대주택 공급이 줄어들면서 소득이 낮은 세입 에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산다. 경제 집중은 더 못 풀 문제는 아니다. 물론 가장 좋은 처방은 월세 상한제)’의 부작용은 심각하다. 무엇보다 하지만 국민은 이 모든 혼란이 법 만능주의 력 있는 카드가 없을 것이다. 다분히 정치공학 비롯한 하이델베 자는 주거 여건이 악화했다. 심각하다. 주요 대기업의 대부분은 서울에 본 지방에 베를린자유대를 계약갱신청구권은 세입자가 계약 기간을 기존 에 빠진 거대 여당의 오만과 정책 독점에서 비 경쟁력 있는 민간 기업의 좋은 일자리 사를 두고 있다. ‘인서울’이란 말이 있듯이 서 를 많이 유치하는 것이다. 2년에서 2년 추가를 요청할 수 있게 했다. 주거 롯됐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어제 청와대 비서 적 계산이 깔린 것이긴 하지만 제1야당 미래통 뮌헨공대, 아헨공대, 라이프치히대 등 공급 확대를 기대하기도 어려워졌다. 8·4대책 울 소재 대학과 지방대의 선호도 격차도 크다. 사사건건 독단적, 비민주적, 일방통행적 심 의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는 조치다. 그러나 부 실장 및 직속 5수석 전원이 사의를 표명한 결정 문화하고 인프라뒷전에 면에서 그 차이는 벌어진다. 작용이 만만치 않다. 1989년 계약 기간을 에서 1년에 적 지어는 학들도 독재적 독주를 치닫는 지금의 여당 행있다. 옛 수도 배경도 부동산 합당이 반대만 물러더욱 있어선 안될 곳곳에 흩어져 고밀도 재건대책 혼란 때문 아니겠는가. 이런 괴리를 시급히 바로잡지 않고서는 부동 태를 보면 사실 크게 기대를 걸기는 어려워 보 서 2년으로 늘릴 때 전셋값은 30% 폭등했다. 이 청와대 참모 8명이 그대로 다주택을 보유하고, 것이다. 무엇보다 지금 이 시대의 핵심 과제인 정부 기관이 떠난 공백을 메꾸기 위해 축을 허용했지만, 산값 안정 등 어떠한 문제도 제대로 풀 수 없다. 인다. 그렇다 하더라도 야당이 지방의 균형발 번에도 8월 첫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전주대 김조원 민정수석은 시세보다 2억원 높게 매물 균형발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비 0.17%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 올들어임대주택 최대 을 내놓아 전을 나제기구사무국과 몰라라 하고 여당에 떠넘기는 것은 블랙코미디가 됐다. 북한 매체조차 ‘국토균형발전’은 한시라도 지체할 수나라가 없는 지 지역사무대표부를 대 비율이 독일이다. 1990년 통일 이후 수도를 서독의 본 민심, 특히 지방 민심을 배반하는 길임을 명심 폭 상승이다. 2+2년이 끝나는 4년 후에도 전셋 “문 정권은 기억도 못 할 정도로 부동산 대책을 상명령이기 때문이다. 수도권과 헌법재판소는 있 과도해 재건축을 에서 동독 지역 한가운데 위치한지방이라는 베를린으로 해야 할했다. 값 폭등이 우려되고 있다. 전세의 월세 전환이 것이다. 사활을 걸겠다는 자세로카를스루에에 임해 내놓아 불안만 일으켰다”고 조롱을 하겠는가. 옮긴갈수록 이유 중 하나가 새로 편입된이런 동독 신연방 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야 한다.의 텅 비어 가는 지방을 일자리로 메우 법안으로 부작용만 실패는 골이 깊어지는 상황에 이 같은 국토균형발전은 국가경쟁 되레 땜질 위축시킬 것 키우는 정책이분법의 주들의 발전 촉진이다. 은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될 때의 전환율을 현행 여기서 멈춰야 한다. 고 수도권 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 있는 평가받고 있다. 동독 지역을 이라는 반응이 나 독일 기업들의 본사는 전국에 흩어져 있다. 지방을 동력으로 건설하는 데 모두가 지혜를 짜 모아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엔 벤츠(슈투트가르트) 할 것이다.

야당, 균형발전 외면하면 또 진

법 만능에 빠진 거대 여당의 부동산 폭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23차례에서 끝날 것 같지 않다. 두더지 잡기라도 하듯 끝없는 ‘땜 한경환 질 입법’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과다하다 싶 을 정도로 주택과 관련해 대출을 조이고 세금 을 급격히 높였다. 취득세·종합부동산세·양도 세·증여세 등 부동산 세금은 오르지 않은 게 없 다. 여기에다 공시가격 현실화율과 공정시장가 액비율을 해마다 올리면서 1주택자도 세금 부 담이 급증하고 있다. 이렇게 시장을 옥죄자 시장은 더 뜨겁게 달 아오르고 있다. 온갖 규제로 주택 매매의 숨통 을 눌러 매물이 줄어든데다 지금 아니면 영원 히 집을 사지 못할 것이란 불안감에 따른 30대 젊은 층의 ‘패닉 바잉’이 겹치면서다. 이 바람 에 서울 아파트 가 격은 현 정부 들어 두더지 잡기식 땜질 입법으로 혼란 가중 52% 뛰었다. 시장 원리를 무시하고 청와대 비서실장수석 사의표명에 영향 여론도 경청하지 부작용 키우는 즉흥적 규제 당장 멈춰야 않은 채 일방적으 로 추진한 대책이 전국이 골고루 잘살기 때문에 굳이 수 오고 있다. 급해진 수도권과 지방 불균형 더는 방치 안 돼 좋은 결과를 가져올 리 없다. 그러나 정부는 더 정부와 여당은 더 강한 규제를 모색하고 있다.홍 린으로 몰릴 필요가 없다. 한국과 독일 적극적으로 해법과 대안 제시해야 강력한 규제로 땜질에 나서고 있다. 일단 해보 남기 경제부총리는 “필요하면 토지거래허가제 적, 문화적 배경은 다르지만 균형발전 고, 아니면 말고 식이거나 손바닥 뒤집듯 다른 10일(월) 의 미래가 걸려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정책 실패를 언론 탓으 중국 7월 인플레이션율 발표 “마스크 쓰면 7만 명의 생명 구할 수 있어” 법안을 내놓는다. 현 정부 출범 직후 장려했던 11일(화) 그러기 위해서는 반쪽 역할밖에 하 로 돌리려는 움직임도 김태년 워싱턴대 연구소,민 이대로 가면 연말엔 선 미국국가의 코로나19 지속가능한 발전이 불가능하다. 지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보이고 있다. 사망자가 30만 명에 달할 거라고 경고하며. 실업률 발표 미국 7월 인플레이션율 발 방의 간절한 바람을 도외시할 경우 야당은 또 는 행정수도의 완성이든 공공기관 지 임대사업자 세제 혜택은 갭투자 우려를 이유로 12일(수) 주당7월 원내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 표 중국 7월 외국인 직접투자 발표 다른 큰 실패를 감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폐지하기로 했다가 어제 보완책을 내놓았다. 말하고 눈으로 듣는 회견이 될 것” 이건 무엇이든 균형발전에 도움이 된 을 무력화하기 위한 가짜뉴스가 “손으로 난무한다”며 13일(목)  6월 통화·유동성 발표 미국 8월 실업수당 국회 사무처, 10일부터 기자회견 때 청각장애인들의 수도권과 지방의 간극은 날로 커져만 가고 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찬반 논리가 이번에 176석의 거대 의석으로 밀어붙인 ‘임 “시장 교란 청구액 발표 행위에 대해선 전 행정력을 동원해 접근성 향상을 위해 수어통역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14일(금) 7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미국 7월 월간 소 있다. 전국 면적의 12%밖에 되지 않는 수도권 맞서고 있지만 여야 정치권이 합의만 대차 3법(전·월세신고제, 계약갱신청구권, 전· 강력히 차단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매 판매 발표 유럽연합 2분기 경제성장률(2 “(2021학년도) 수능 일정은 더 미루지 않을 것” 에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산다. 경제 집중은 더 못 풀 문제는 아니다. 물론 가장 좋은 월세 상한제)’의 부작용은 심각하다. 무엇보다 하지만 이 모든 혼란이 법 만능주의 차 추정치)국민은 발표 유은혜 부총리, 7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12월 3일 예 75주년 광복절여당의 오만과 정책 정인 수능 일정이비 변경될 수 있느냐는 심각하다. 물음에. 주요 대기업의 대부분은 서울에 본 지방에 경쟁력 있는 민간 기업의 좋은 계약갱신청구권은 세입자가 계약 기간을 기존 15일(토) 에 빠진 거대 독점에서 사를 두고 있다. ‘인서울’이란 말이 있듯이 서 를 많이 유치하는 것이다. 2년에서 2년 추가를 요청할 수 있게 했다. 주거 롯됐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어제 청와대 비서 울 소재 대학과 지방대의 선호도 격차도 크다. 사사건건 독단적, 비민주적, 일방통 의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는 조치다. 그러나 부 실장 및 직속 5수석 전원이 사의를 표명한 결정 구독신청·배달 및 구독료 관련 문의 사장인쇄인 홍정도 발행인 이상언 문화 인프라 면에서 그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지어는 독재적 독주를 치닫는 지금의 작용이 만만치 않다. 1989년 계약 기간을 1년에 광고접수 적 배경도 부동산 대책 혼란 때문 아니겠는가. 편집인논설주간 최훈 콘텐트총괄 이훈범 편집국장 김종윤 및 기사 관련참모 불편, 불만 처리센터 이런 괴리를 시급히 바로잡지 않고서는 부동 서 2년으로 늘릴 때 전셋값은 30% 폭등했다. 이 기사제보 청와대 8명이 그대로 다주택을 보유하고, 역대급 장마, 역대급태를 오보?보면 사실 크게 기대를 걸기는 어 산값 안정 등 어떠한 문제도 제대로 풀 수 없다. 인다. 번에도 8월 첫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전주대 김조원 민정수석은 시세보다 2억원 높게 매물 그렇다 하더라도 야당이 지방의 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균형발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가 전을 나 몰라라 하고 여당에 떠넘기 비 0.17%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 올들어 최대 을 내놓아 블랙코미디가 됐다. 북한 매체조차 밴쿠버 오늘(토 ) 본 독일이다. 1990년 통일날씨 이후 수도를 서독의 폭 상승이다. 2+2년이 끝나는 4년 후에도 전셋 “문 정권은 기억도 못 할 정도로 부동산 대책을 민심, 특히 지방 민심을 배반하는 길임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21° /11° 에서 동독 지역 한가운데 위치한 베를린으로 값 폭등이 우려되고 있다. 전세의 월세 전환이 내놓아 불안만 일으켰다”고 조롱을 하겠는가. 해야 할 것이다. 걸겠다는 자세 24° /12° 24° /12° 사활을 22° / 11° 옮긴 이유 중 하나가 새로 편입된 동독 신연방 야 한다. 텅 비어 가는 지방을 일자리 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땜질 법안으로 부작용만 키우는 정책 실패는 주들의 발전 촉진이다. 은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될 때의 전환율을 현행 여기서 멈춰야 한다. 고 수도권 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는 매 소나기 독일 기업들의 본사는 전국에 흩어져 있다. 지방을 건설하는 데 모두가 지혜를 짜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엔 벤츠(슈투트가르트) 할 것이다. 1588-3600 홈페이지 http://jjlif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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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18일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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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8호 40판

10일(월) 중국 7월 인플레이션율 발표

“마스크 쓰면 7만 명의 생명 구할 수 있어” 워싱턴대 연구소, 이대로 가면 연말엔 미국 코로나19 사망자가 30만 명에 달할 거라고 경고하며.

11일(화)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12일(수) 7월 실업률 발표 미국 7월 인플레이션율 발 표 중국 7월 외국인 직접투자 발표 13일(목)  6월 통화·유동성 발표 미국 8월 실업수당

“손으로 말하고 눈으로 듣는 회견이 될 것” 국회 사무처, 10일부터 기자회견 때 청각장애인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수어통역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청구액 발표 14일(금) 7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미국 7월 월간 소 매 판매 발표 유럽연합 2분기 경제성장률(2

“(2021학년도) 수능 일정은 더 미루지 않을 것”

차 추정치) 발표 15일(토) 75주년 광복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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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7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12월 3일 예 정인 수능 일정이 변경될 수 있느냐는 물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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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장마, 역대급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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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8호 40판

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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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8월 8일 토요일

개학 앞둔 유학생들 입국 발 묶여 ‘발 동동’

월마트 쇼핑객 마스크 의무착용 8월 12일부터 캐나다 전 매장에서 미국 월마트 7월 15일부터 시행중 T&T에 이어 미국계 대형슈퍼스토어 체 인인 월마트 캐나다가 쇼핑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월마트는 8월 12일(수)부터 모든 쇼핑객 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매장에 들어올 수 있다고 6일 발표했다. 월마트 캐나다 펠리시아 페퍼 대변인은

"각 정부의 마스크 착용 관련 행정명령 과 상관없이 전국의 모든 월마트 매장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월마크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각자 비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미국 월마트는 이미 7월 15일부터 미국 내 모든 월마트 매장에 마스크 착용 의무 화를 실시해 오고 있다. 현재 대형슈퍼 중에는 T&T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

스몰비즈니스, 코로나 강풍 ‘휘청’ (토론토) 토론토를 비롯해 전국에 걸쳐 경제 재개 조치가 이행되고 있으나 코로 나사태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스몰비즈 니스들이 줄줄이 폐업위기에 진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나 나왔다. 민간경제단체인 ‘전국자영업연맹 (CFIB)’는6일 공개한 관련보고서에서 “ 전국적으로 스몰비지니스 15만8천여개가 폐업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미 상당수가 영업 재개를 포기했다”며 “최근 조사에서 7개중 1개 꼴이 영구적으로 문을 닫을 수 밖에 없 는 상황에 몰렸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경제재개에 따른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 만 적게는 5만5천여개에서 21만8천여개가 비즈니스를 계속 할 수 없게 될 수도 있

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지역별로는 온타리오주의 경 우 2만3천5백45개에서 많게는 전체 스몰 비즈니스의 22%에 해당하는 9만여개가 이같은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경 고했다. 반면 코로나사태에 더해 국제 유가 하 락을 겪고있는 알버타주는 전체 스몰비 즈니스의 19%가 이미 파산 신청을 했거 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연맹 관계자는 “스몰비즈니스는 캐나다 경제 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부문”이라며 “연방및 각주정부의 지원과 소비자들의 패턴이 생사를 가름할 것”이 라고 말했다. 그는 “전국에 걸쳐 식당과 술집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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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 유흥업소들이 특히 취약한 상태”이라 며 “정부는 영업을 다시 할 수 있도록 허 용하는 것에 더해 다양한 지원조치를 취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맹측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스몰비 즈니스중 55%가 전면 영업을 재개했으마 이들중 코로나 사태 이전의 매상을 회복 한 비율을 23%에 그쳤다. 한편 온주정부는 현재 연방정부와 공 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스몰비즈니스 임대 료 지원 프로그램(CECRA)을 8월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부터 시 작된 이 프로그램은 스몰비즈니스에 대 해 임대료의 75%까지 보조해 주는 것으 로 정부가 임대주에게 렌트비를 직접 지 급해 준다. 토론토 중앙일보

(토론토) 코로나 사태로 모국으로 돌아가 유학생들이 개학을 앞두고 발이 묶여 애 를 태우고 있다. 연방정부는 지난달 31일 만료 예정이 였던 외국인 입국 규제 조치를 8월말까 지 연장했으며 이에 따라 현재 외국에 있 는 유학생들은 입국이 불가능한 상태다. 세인트 토마스 대학 유학생 마델리 베 리는 9월 새학기에 3학년을 시작하기 위 해 캐나다 입국을 시도했으나 국경관리 당국으로부터 거부를 당했다. 그는 “캐나다 국경관리국에 입국 절차 를 문의했으나 들어올 수 없다는 답뿐이 였다”며 “개학이 다가오는데 학업을 계속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국경관리국 관계자는 “유학생을 캐 나다에서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입국해야 한다는 목적을 서류 등으로 입증해야 한 다”고 말했다. “유학생을 포함해 외국인 은 왜 캐나다에 입국해야 하는지 명백한 사유를 밝혀 인정을 받아야만 들어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학생이 모국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경우 입국을 사실 상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사태 가 시작된 지난 봄에 모국인 인도로 돌아 간 유학생인 한나 존은 “하숙집에 책과

모든 물건을 그대로 두고 왔다”며 “인도 와 캐나다간 시차로 온라인 수업을 제때 받을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인트 토마스 대학 관계자는 “이같은 사례를 많이 접하고 있다”며”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 브런스윅대 학측도 캐나다와 거리가 멀고 시간차가 큰 곳에 머물고 있는 유학생들의 어려움 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학 관계자는”전체 학생들의 10% 가 유학생들이다”이라며 “온라인 강의는 일시적인 대안일 뿐”이라며 “유학생들에 대한 입국 규제가 풀리지 않고 있어 실망 스럽다”고 말했다. 뉴 브런스윅을 비롯해 캐나다 대서양 연안주 대학들은 지난해 1만9천여명이 유 학생이 등록했다. 한편 예외를 인정받고 입국이 허용되는 유학생들은 2주일간 자가 격리 조치에 들 어가야 하나 이와관련한 규정이 확실하지 않아 혼선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연방정부는 “전국에 걸쳐 11 곳에 자가격리 시설을 설치했다”며 “모두 1천5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방정부 관계자는”토론토와 밴쿠버 등 이 포함돼 있다며”며 “교통편과 식사 등 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토론토 중앙일보

사회 불평등 해소가 경제회복 ‘지름길’ (토론토)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제회복 을 위해서는 이민자를 포함한 소수 유 색계와 여성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불평 등을 해소하는 것이 지름길이라는 지적 이 나왔다. 토론토대학과 YMCA는 6일 공동으로 내놓은 관련보고서를 통해 “이번 코로나 사태로 유색계 이민자와 주민및 성소수 자, 여성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며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주 노동자와 이민자들은 캐나다 경제 활동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 요한 역활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연 방및 각주 정부는 이를 방관하며 이들 에 배려한 정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어 “이전 불황기에는 주로 제조업계에 종사하는 남성 근로계층이 실 직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하지만 이 번 코로나 사태는 이민자와 여성들이 많 이 일하는 서비스 분야를 강타했다”고 밝 혔다. “여성과 소수유색계가 코로나 감염 률에서 남성보다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 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여성근로자들 의 56%가 요식업과 유흥업, 소매업, 병 간호, 청소 등 부문에서 일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농업부문에서 일 하는 이주 노동자들의 중요성이 드러났으 나 농장주와 정부의 이들에 대한 관심을 매우 소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노인 장기요양시설 직원들의 상당

수가 이주 노동자들로 퀘벡주의 경우 난 민 신청후 임시 취업허가를 받은 1천여 명이 양로원 등 장기 요양시설에서 청소 와 급식 등의 일을 떠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온타리오주를 포함해 각주정부의 이민장관들은 지난달 공동성명을 통해 “ 코로나 사태 이후 경제 성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민 개방정잭을 유지해야 한 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민장관들은 기존 주정부지정 이민제 도(PNG)에 더해 각 지자체가 지역 실정 에 따라 이민자를 선발하는 ‘지자체 맞춤 형 이민 선발 프로그램(MNP)’ 도입에 찬 성한다고 밝혔다. 토론토 중앙일보

대한항공 통합방역 도입 대한항공이 코로나 시대 항공 여행에 나 서는 고객들의 안전 우려를 불식하기 위 해 통합방역 프로그램 ‘케어 퍼스트(Care First)’를 실시한다. 대한항공은 각종 방역 활동과 안전 조 치들에 대한 승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 기 위해 지난 4일 자사 웹사이트에 케어 퍼스트 프로그램 실시를 알리고 특별 안 내 페이지를 신설했다. 또한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 기내 엔

터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케어 퍼스트 프로그램 소개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밖에도 승객의 안전을 위한 위생용 품 세트인 케어 퍼스트 키트도 제공한다. 의료용 마스크, 손 세정제, 안내지 등이 포함된 키트는 이날부터 인천공항 대한항 공 국제선 탑승구에서 무료 배포하며 일 주일 후에는 해외 취항지 공항 카운터 및 탑승구에서 요청 승객에 제공된다. 미주 중앙일보


A4 전면광고

2020년 8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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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종합

2020년 8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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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참모 싹 물갈이  윤석열 곁에는 아무도 없다 추미애발 인사태풍 시즌2 추천 의견 반영 안돼 사단 전멸 ‘빅4’ 요직 모두 호남 출신 논란 서울 동부·남부 주요 지검에도 대립 인물들로 채워져 고립 심화 “이런 막가파식 인사는 처음” 검찰 내부서 비판의 목소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7일 검사장 급 인사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가 까운 곳에서 보좌하는 대검찰청 참모들이 모조리 물갈이됐다. 윤 총장이 검사장 승진 추천 의견을 낸 이들은 아무도 반영되지 않았 다고 한다. 이날 인사로 대검 내 주요 보직 부장 중 이정수(사법연 수원 26기) 기획조정부장을 제외 한 모든 검사장급 이상 부장은 모 두 교체됐다. 이른바 ‘1·8대학살’ 인사에 이어 다시 한번 대검 참모 진이 대거 바뀐 것이다. 우선 총장을 가까이서 보좌하 는 대검 내 2인자인 차장 자리에 는 추 장관을 보좌하던 조남관(24 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부임한다. 대검 형사부장에는 이종근(28기)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가, 공공 수사부장에는 이정현(27기) 중앙 지검 1차장, 반부패·강력부장에는 신성식(27기) 중앙지검 3차장이 임명됐다. 과학수사부장에는 이철 희(27기) 광주지검 순천지청장이, 공판송무부장에는 고경순(28기) 서부지검 차장검사가 부임한다. 이번 인사에서 요직을 차지한 인사 중 상당수는 문재인 정부와 의 접점이 뚜렷하다. 조남관 검찰 국장은 2006년 4월부터 2008년 2 월까지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특 별감찰반장을 맡았다. 지난 2017 년에는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 포스(TF)에서 기조부장에 유임된 이정수 당시 검사와 함께 호흡을 맞춘 이력도 있다. 이종근 차장검 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검 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장관 직속

기구인 검찰개혁추진지원단 부단 장으로 일했다.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이었고, 추 장 관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에도 몸 담았다. 이정현 공공수사부장은 검사끼 리 몸싸움을 벌였던 ‘채널A 강요 미수 의혹 수사’ 사건의 지휘부였 다. 신성식 반부패·강력부장도 이 수사에 법률적 조언 등을 한 것으 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최 근 이와 관련해 ‘KBS 오보 논란’ 에 휩싸이기도 했다. 고경순 공판 송무부장은 추 장관과 같은 한양 대 법대 동문이다. 윤 총장이 승진 의견을 낸 인사 들은 대부분 반영되지 않았다고 한다. 검사장급 인사를 앞두고 법 무부는 윤 총장에게 검사장 인사 를 물었다. 지난 1월 인사 때 ‘총 장 패싱’이라며 검찰청법 위반 논 란이 빚어졌던 사례를 의식한 것 으로 풀이됐다. 결과적으로 요식 행위에 그쳤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 중 검찰 내 ‘빅4’ 요직이 호남 출신 검사들로만 채워져 뒷말이 무성하다. 빅4란 서울중앙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대검찰청 반부패 강력부장 및 공공수사부장 등 검 찰 주요 핵심 요직을 말한다. 유 임된 이성윤 지검장은 전북 고창, 신임 심재철 검찰국장은 전북 완 주, 신성식 반부패·강력부장은 전 남 순천, 이정현 공공수사부장은 전남 나주 출신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전보다 더 큰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지검장의 휘하에서 윤 총장의 최측근 한동훈 검사장이 연루된 채널A 강요미수 의혹 수 사를 지휘·관여한 이정현·신성식 검사가 대검 간부로 이동했기 때 문이다. 윤 총장을 보좌했거나 윤 총장과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이 들은 중앙 무대에서 더욱 멀어졌 다. 지난 1월 부임해 윤 총장을 보 좌해온 구본선(23기) 대검 차장은 광주고검장으로, 배용원(27기) 공 공수사부장은 전주지검장으로 자 리를 옮긴다. 검찰 안팎에서는 서울동부지검 과 서울남부지검 또한 이번 인사 의 핵심 관전 포인트라는 의견이 나온다. 김관정 대검 형사부장이 서울동부지검으로, 박순철 의정부 지검장이 서울남부지검으로 각각 근무지를 옮겨 지검장이 됐다. 서 울동부지검은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수사하고 있 다. 김관정 신임 동부지검장은 채 널A 강요미수 의혹 사건에서 대 검 내 실무진과 대립한 인물이다. 대검 실무진들은 강요미수 혐의 성립이 어렵다고 의견을 냈지만, 김 지검장은 “혐의가 있다”고 맞 섰다. 검찰수사심의위원회 단계에 서는 독자적으로 대검 측 의견 제 출을 거부하기도 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정관계 로비 의 혹이 제기된 라임·신라젠 사건 수 사를 맡은 곳으로, 금융 범죄 중 점 수사청이다. 전임 송삼현 지검 장은 라임 의혹 등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냈지만, 지난달 사의를 표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단행된 7 일 추미애 장관이 법무부 청사 를 나서고 있다(왼쪽 사진). 이 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되 고, 조남관 법무부검찰국장이 대검 차장에 임명됐다. 오른쪽 은 지난 3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검찰총장

[뉴스1]

명해서 차질이 불가피해진 상황이 다. 채널A 강요미수 의혹에 연루 된 한동훈 검사장이 KBS 보도 관 계자 및 수사기관 관계자들을 고 소한 사건도 서울남부지검이 맡고 있다. 박순철 신임 남부지검장은 의정부지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의 장모 최모씨의 사문서위조 등 혐의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빅4뿐만 아니 라 주요 사건들이 모여 있는 서울 동부·남부지검에도 윤 총장과 대 립 또는 관련 수사를 진행한 인물 로 채워졌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아울러 “정권 등 권력 겨냥 수사 가 제대로 진행되겠는가”라는 비 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현직 검사는 “서울 동부·남부지검 모두 정권 관련 의혹 등 중요한 사건들 을 맡은 곳”이라며 “향후 수사가 제대로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검찰 내부에서는 사실상 ‘인사 참사’라는 비판도 잇따른다. 한 차 장검사는 “이런 막가파식 인사, 줄 세우기식 인사는 처음 본다”며 “ 정권 입맛에 맞게 일하는 사람만 승진하고 출세한다는 메시지를 주 는 것”이라고 언성을 높였다. 반면 법무부는 “검찰의 중심을 형사·공 판부로 이동하기 위해 우수 형사 부장 등 형사·공판부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온 검사들을 적극적으로 우대하고, 민생과 직 결된 형사 분야의 공인 전문검사 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전보된 문찬석(59·사법연수원 24 기) 광주지검장은 이날 사의를 밝 힌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지휘권 이 없는 자리로 좌천성 인사를 내 자 항명성 사의로 맞받았다는 해 석이 나온다. 김수민·나운채 기자 kim.sumin2@joongang.co.kr

게시판 gmail.com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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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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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오후 6시 30분-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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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2시간 총 7회) 참가대상:39

4~5시매주 화, 금 (총 8회) 

세 미만의 차세대 30명(선착순)

대상: 초급~중급, RCM 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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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원배 경제학 박사), 일본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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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주의의 흥망과 오늘(박승원 인

준비물: 본인의 교재, 강의자

문학당 대표), 차세대 평생건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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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영신 의학박사), 다문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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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인종차별(문영석 종교인류학

악용어, 테크닉 Scale, Chord-

박사), 멘토 초대석(황선양 OKTA

Note Notation 등 미팅 ID:

회장), 2030 포럼, 차세대 네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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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회 및 청년회 회원 우선 등록)


A6

벤쿠버 종합

2020년 8월 8일 토요일

‘깊은 한숨’의 한국 대통령, 정우성만 할 수 있는 공감연기

이 민 ·교 계 · 비 즈

비즈니스

[한인신협은행] COVID-19와 관련 3월 21 일부터 영업시간 변경 (월),( 금): 오전9시 30분-오후5시 ( 화),(수),(목): 오전9시 30분-오 후 3시 (토): 휴무 이민

[모자익] -응급대응혜택(CERB) 무료 신청지원 대상: 영주권 소지자 문 의: 604-292 -390, 미셸 박 mpark@mosaicbc.org [써리 석세스] - 캐나다 응급대응혜택 (CERB) 등 신청지원 재택근무 중 기존에 제공하던 모든 서비 스 직통전화/ 이메일/ 온라인 서비스 제공. COVID-19 관련 캐나다 응 급대응혜택(CERB), BC 임 시 렌트보조 프로그램 등연방 정부와 주정부 각종 혜택 신 청 집중 신청지원 문의: 장 기연/ 236-880-3071/ 이메일 esther.chang@success.bc.ca -구직자를 위한 WorkBC의 다 양한 취업 서비스 일시: 8월19일 (수) 오전 10시 30분-오후 12시 방법: Zoom 강사: 송명선(취업 상담가, WorkBC 길포드 센터)내용: EI 수령자가 받을 수 있는 다 양한 트레이닝/정부보조 직업 훈련/ 창업교육/고용시 고용주 제공 교육/ 프로젝트형 교육/ EI 수령과 관계없이 받을 수 있는 WorkBC 취업서비스 등 등록: 장기연 236-880-3071 (재택 근무용 직통) 또는 es-

민 정 스 텔 라: 604-335-2309 Email: stellak@success.bc.ca or https://tinyurl.com/yatz7r9s

일시: 8월 29일 (토) 오전10 시-오후12시 내용: 2020-2021 바뀐 대학 입학 요강및 다양 한 과에 대한 정보/ 본인 또 는 자녀가 원하는 대학/ 과를 아직 못 정하셨나요?/요즘 핫 한 과 와 직업은 무엇인지 알 고 싶으신가요? 등 문의: 김

강철비2-정상회담 29일 개봉 북측 요원서 대통령으로 180도 변신

[ISS of BC 코퀴틀람] -긴급 보조금 및 정착서비스 안내

당사자인데 말 못하는 외로운 직업

내용: 코로나로 인한 CERB, BC-TRS 등 각종 정부 보조금 영주권자들의 PR카드 갱신, 시 민권 신청, 교육, 취업에 관한 무료 서비스를 각 개인의 사정 에 맞춰 신속, 정확한 정보들 지원 근무시간: (월)-(금), 오 전 9시-오후 4시 30분 문의: 이사벨 리(ISSofBC 한인정착상 담인) 이메일 isabel.lee@issbc. org 또는 778-284-7026

“평화협정 여정에서 (당사자이 지만 서명 권한이 없는) 대한민 국 지도자는 참 외롭겠구나 싶 었다. 첫 촬영이 북한 원산 배 경의 남·북·미 3자회담이었는데 너무 무기력한 기분이 들었다. 이 땅에 사는 당사자인데도 소 리를 못 내고 참아야 하는. 외 롭고 고뇌가 많은 직업이다 싶 더라.” 오는 29일 개봉하는 양우석 감독의 신작 ‘강철비2-정상회담’ 에서 한경재 대통령을 연기한 배우 정우성의 말이다. 한반도 를 둘러싼 열강들의 이해관계를 비집고 북·미 수교협상을 중재 하며 북한 핵잠수함 위기를 해 결하는 ‘중재자’ 역할이다. 가상 의 근미래를 설정했다지만, 4·27 남북 정상회담을 필두로 수차례 북·미 정상의 만남까지 지난 2 년여의 엎치락뒤치락 회담 과정 이 영화 전반부에 담겼다. 특히 북측 지도자 조선사(유연석)나 미국 대통령 스무트(앵거스 맥 페이든)에 비해 자국 현직 대통 령을 스크린에서 연기한 정우성 의 감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27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 서 정우성을 만났다. 그는 국내 외 난민 문제 등에 정치·사회적 발언을 해온 게 관객들에게 편 향된 이미지를 줄 수 있다고 우 려하면서도, 이번 영화를 선택 한 건 “한반도 현실에 대해 각 자 생각할 거리를 던지기 때문” 이라고 했다. “답답하고 먹먹해 지는 그 감정이 어디서 초래하 는지, 영화 보고 스스로 말해달 라”고도 했다.

[아름다운 상담센터] -대면상담 시작 상담 분야: 우울증, 불안장 애, 트라우마, 부부갈등, 부모 자녀관계 개선, 중년/노년기 상 담, 학교적응문제, 직장보험혜 택 등 문의: 604-626-5943 (COVID19, 대면 상담전 설문 지 작성 필요), vmcc15300@ gmail.com 주소: 200-5050 Kingsway, Burnaby, 101-20353 64 Ave, Langley [KCWN] -ECE (유아교육) 커리어 찾기 일시: 8월22일(토) 오전1112:30 내용: 현장에 계시는 한 인분들을 초대강사로 모셔 교 육과정, 근무 현장의 모습 등을 듣고 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 장소: Zoom 등록: kcwn. van@gmail.com 또는http:// tiny.cc/kcwncareerta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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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 의 상징 장소: 밴쿠버 한 인회관(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 사관 민원 업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의: 604433-0107

국민 각자 생각할 거리 던지는 영화

-‘강철비’ 1편(2017)에 이어 출 연한 까닭은. “똑똑한 기획이라서다. 이런 프랜차이즈물은 히어로물이나 코미디가 많은데. 전혀 다른 장 르에서 심지어 캐릭터나 스토리 의 연속성이 없는데도 하나로 연결된다. ‘정상회담’도, 전편인 ‘강철비’도 한반도가 주인공이 다. 이번 시나리오도 직설적이

고 상상력을 자극한다 싶었다. 국제정세 속 한반도 이야기란 게 현실적일 수밖에 없는데 제 3의 입장과 시선이 개입되니까.” 영화는 양우석 감독이 스토리 작가로서 2011년부터 연재한 웹 툰 ‘스틸레인’ 시리즈에 기반을 둔다. 북한에서 쿠데타가 벌어 져 최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 가 부상한 1호를 남한으로 데려 온다는 판타지 설정의 ‘강철비’ 는 2017년 동명 영화로 개봉돼 445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엔 남과 북 연기자가 바뀌어 정우 성이 남측 정상을, 곽도원은 핵 무기 포기에 반발하는 북 호위 총국장 박진우를 맡았다. 남·북· 미 정상회담에서 이견이 좁혀지 지 않는 가운데, 북한 내 쿠데 타로 상황이 한 치 앞을 모르 게 흘러간다. 이번 영화 주역들이 북한 핵 잠수함 안에 모여 있다. 왼쪽부 터 한경재(정우성), 조선사(유연 석), 박진우(곽도원), 스무트(앵 거스 맥페이든). [사진 롯데엔터 테인먼트] 이번 영화 주역들이 북한 핵 잠수함 안에 모여 있다. 왼쪽부 터 한경재(정우성), 조선사(유연 석), 박진우(곽도원), 스무트(앵 거스 맥페이든). [사진 롯데엔터 테인먼트] -영화를 위해 외교전문가 등 도 만나봤나. “양 감독 본인이 전문가 수 준이다(웃음). 나이를 먹다 보니 우리 역사에 관해 관심이 가서 (평소에) 찾아보고 읽었다. 대한 민국 지도자가 이런 이슈를 놓 고 참 외롭겠구나 싶었다.” 정우성은 “시나리오 볼 때부 터 나란 배우가 어느 순간 갖 게 된 이미지가 이 영화에 얹히 면 장애가 되지 않을지 고민스 러워 ‘그래도 괜찮겠냐’고 감독 님께 물었다”고 했다. -정치 이미지에 대한 부담을 말하나. “그런 이미지로 부각하는 시

선이 있는 것 같다. 그럴 필요 가 없는데. 우리 민족의 통일만 넣으려고 해도 편향적인 (시선 으로 보고)…. 나 역시 한경재 의 고민과 같았다.” 납치된 세 정상은 북한 핵잠 수함에 인질로 갇히고 좁은 함 장실에서 어쩔 수 없이 ‘민낯 토 론’을 하게 된다. 정우성 스스로 가장 캐릭터를 대변하는 대사로 ‘깊은 한숨’을 꼽을 정도로 인내 가 반복된다. “한숨을 따로 연 습하진 않았다. 상황에서 절로 나왔다”며 웃었다. 영화는 잠수함 속 세 정상의 대화가 실제 회담 상황의 은유 로 보이게끔 설계됐다. 정우성 은 “통역 장면에서도 비치지만, 정치 세계에선 같은 말을 써도 혼선이 있고 못 알아듣는 척한 다. 좁은 데 있으면서 격식을 버린 코미디인데, 대사 말미에 여러 역사적 사실들을 끼워 넣 은 것은 (감독의) 똑똑한 선택 인 것 같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강철비’ 후에 정 우성에게 “코미디를 잘할 것 같 다”고 했단다. 실제 그에겐 코미

디와 서글픔을 묘하게 오가는 페이소스가 있다. 사당동 판자 촌 등을 전전한 유년기부터 돋 보인 외모 덕에 데뷔작부터 주 연을 맡았지만(1994년 ‘구미호’) 오랫동안 ‘연기자’보다는 ‘스타’ 이미지가 강했다. 이젠 26년간 쌓인 필모그래피의 단단함만큼 이나 연기의 여유가 풍긴다. 아 내(염정아)로부터 등을 맞고 딸 에게 절절매는 생활인 한경재에 대해선 “웃기려고 캐릭터 성격 을 다 바꿀 필요는 없다. ‘피식’ 할 정도로 인간적 모습만 드러 내면 된다”고 해설했다. -다음 편도 제작되면 출연할 건가. “시나리오를 보고 결정해야 하지 않겠나. 배우로서 매 작품 이 원동력이다. 매번 다른 환경 에서 다른 감정을 고민하는 것. 선택의 폭에 제한을 두려고 하 진 않는데, 아무래도 새로운 관 점의 시도에 끌린다. (이번 영화 에서 총국장 역할 같은 건?) 아 니, 그건 곽도원이 더 잘한다. 강혜란 기자 하하.” theother@joongang.co.kr

29일 개봉하는 양우석 감독의 신작 ‘강철비2-정상회담’에서 북미 협상을 중재하 고 북한 핵잠수함 위기를 해결하는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를 소화한 배우 정우 성.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 2020년 8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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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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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8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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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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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8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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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쓰는 일기]-류제석

새로운 것들을 알아가기 #1 ‘꿈’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어 ‘지그문트 프로이트’ (Sigmund Freud)가 쓴 ‘꿈의 해석(The Interpretation of Dreams)’을 구하려고 마음먹었다. 영어 공부도 할 겸 영어로 된 책을 구하려고 내가 살고 있는 테라스(Terrace city)의 서점과 도서관을 알아봤으나 이 책이 없어 어떻게 하면 이 책을 구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문득 ‘ 아마존’이라는 온라인 주문 사이트를 생 각하게 되었다.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언 택트(비대면) 문화가 대중화 내지는 필수 화가 될 것이기 때문에 나도 이 온라인 주문에 익숙해져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 었다. 그래서 과감하게 아마존 사이트에 들어가 회원 가입을 하기로 작정하고 아 마존에서 시키는 대로 나의 프로필을 작 성하기 시작하였다. 아직 영어에 익숙하 지 않은지라 모르는 사항은 아내에게 물 어보면서 조심스럽게 아마존이라는 강을 건너기 시작했다. 마침내 회원 가입에 성 공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책을 주문하였 다. 난생 처음 외국 온라인 사이트에 들 어가 회원가입을 하고 물건까지 주문하 는 역사적인 사건(?)을 경험한 것이다. 내 가 제대로 주문했나 걱정하며 하루하루 를 보냈는데 내가 주문한 책은 딱 1주일 만에 우리집으로 배달되어 지금 나는 행 복한 마음으로 집 안에서 편안하게 ‘꿈’ 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다.

#2 한국에 있을 때 나는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를 다루는 데 익숙하지 않았다. 그 래서 회사에서 일을 할 때도 컴퓨터로 편집할 일이 있으면 후배들에게 대신 해 달라고 부탁을 하곤 했었다. 하지만 이 제 나이가 들수록 나 스스로가 컴퓨터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더욱이 요즘 같은 언택트(비대면) 시대에는 온 라인으로 업무를 보거나 대화를 하기 때문에 컴퓨터에 익숙해 지는 게 필수인 세상이 되었다. 지금 내가 일하는 팀홀

튼에서도 직원 미팅은 온라인(Zoom)으 로 하고 있고, 업무 지시는 매니저가 이 메일로 송부하고 있다. 또한 이 곳 테라 스 시의 공동체 모임(Skeena Diversity) 에서 운영하고 있는 영어 수업도 온라인 화상 수업 (Zoom-Whereby)으로 진행 하고 있다. 이 화상 수업을 처음 시작했 을 때 나는 어떻게 접속하는지 몰라 나 의 영어 수업은 온라인 수업이 아닌 전 화 통화로 수업을 했었는데 영어 선생님 이 내가 수업할 때만 전화로 하는 게 미 안해서 어떻게 하면 나도 Zoom으로 영

달과 6펜스의 세계

어 공부를 할 수 있을까 하고 계속 인터 넷을 뒤져보며 사용법을 연구했었다. 그 러다가 내가 왜 Zoom으로 연결이 안 되 었는지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 원인은 바 로 내 컴퓨터에 Zoom 앱이 깔려 있지 않았던 것이다. 컴퓨터에 Zoom 앱을 까 니 컴퓨터 모니터에 영어 선생님 얼굴이 나타나는 게 아닌가? 너무나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순간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 다. 나도 이제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새로운 것을 처음 배울 때는 부담이

민 정 희 (사)한국문협 캐나다밴쿠버지부 회원

<우리는 어디서 왔고, 우리는 무엇이며, 어디로 가는가> 프랑스 화가 폴 고갱의 대표적인 작품 제목이다. 그림의 배경은 남태평양에 있는 타히티섬으로, 그의 마 지막 예술혼을 불태운 곳이다. 태곳적 자 연림과 아직 문명의 때가 묻지 않은 원주 민에 동화되어, 그의 원초적 상상력을 왕 성하게 꽃피웠던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가난과 질병은 끝내 그를 쫓아다녔고, 어 느 날 날아온 딸의 죽음을 담은 비보는 결국 그를 절망에 빠지게 했다. 이 위대 한 작품은 그 절망의 나락 속에서 태어 났다. 거의 4m에 달하는 거친 마포 위에 인간의 탄생과 삶 그리고 죽음이 파노라 마처럼 펼쳐져 있다. 인간 존재와 인간 운 명의 행로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그림 속에 내포하고 있다. 폴 고갱을 모델로 쓴 소설, 영국 작가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를 읽었다. 실 화를 바탕으로 소설적 허구가 가미된 작 품이며, 인간 본성에 대한 작가의 날카 로운 분석과 통찰력이 돋보인다. 주인공 인 스트릭랜드라는 인물을 내세워 고갱 의 성격과 그의 예술로 향했던 열정과 투 혼을 생생하게 묘사했고, 그 외 등장인물 들을 통하여 이상과 삶의 괴리를 상징적 으로 비유했다. 스트릭랜드는 어린 시절부터 화가에 대 한 꿈은 있었지만 결국 평범한 삶을 선택 한다. 40세에 가까운 나이에 그는 달의 인 력에 의하여 밀물과 썰물이 되듯,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 끌림을 맞이하게 된다. 바 로 제목에서 말 하는 달의 세계로 향하기 위하여 가정과 가족을 비롯한 모든 인간 관계와, 물질의 세계로부터 떠난다. 편하 고 틀에 박힌 생활에서는 창조적 본능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었을까. 아니 그보 다 관계에 얽힌 사회에서는 그의 영혼이 자유로울 수 없었기 때문이었으리라. 책 속의 화자는 그를 설득하기 위하여 예술 가로 살기에는 너무 늦은 나이라고 말한 다. 그러자 그는 “나는 그림을 그려야 한 다지 않소. 그리지 않고는 못 배기겠단 말 이요. 물에 빠진 사람에게 헤엄을 잘 치 고 못 치고 가 문제겠소? 우선 헤어나오 는 게 중요하지. 그렇지 않으면 빠져 죽어 요.”라며, 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필사 적인 염원을 말하고 있다. 나는 자문해 본다. 나에게도 하지 않으 면 죽을 것 같았던 꿈이 있었던가. 있다 면 그 일의 전념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었겠는가. 대부분의 사람은 꿈이 있 었다 해도 현실과 타협하며, 안정된 생활 을 위해 그 길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바로 6펜스*의 세계이다. 문학보다는 문

되고 두려운 마음이 들지만 그 방법을 터득하고 그리고 적용하며 살아가면 그 삶은 편안해지고 윤택해진다. 이제부터 나의 삶은 모르는 것을 알 아가는 배움의 연속이고 배운 것을 활 용하고 실천하는 젊고 활기찬 여정이 될 것이다. #3 이제 녹음이 가장 무성하다는 8월이 되었다. 이번 8월에 나는 테라스 시에서 밴쿠버까지 차로 운전해서 가 보려고 한 다. 캐나다 대륙 횡단을 실행하기에 앞 서 우선 BC 주를 차로 다니면서 장거리 운전에 대한 경험을 쌓으려고 한다. 캐 나다 지도를 매일 보고 있으며, BC 주 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그리고 생 활 환경과 사람들 성향에 대해서도 책과 유튜브를 통해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 고 있다. 차에 대한 기본적인 정비도 잘 배워서 차를 꼼꼼하게 살피고 출발해야 함은 물론이다. 테라스에서 밴쿠버까지 거리는 약 1330KM라고 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가 400KM 정도라고 하니 캐나다가 얼마나 광활한지 상상이 안 된다. BC 주 를 운전하면서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 연 경관을 느끼고 평안한 마음으로 캐 나다를 배워 갈 생각이다. 새로운 것들을 알아가고 시도하는 것 은 재미있고 가슴 벅찬 일이다. 인에게 심취하고 그들과 함께 교류함으로 써 자신의 정신적 지위가 오른다고 생각 하는 스트릭랜드 부인. 스트릭랜드의 천 재성을 인정하고 아끼는 사람이지만, 자 신은 대중의 욕구에 맞추어 영혼 없는 그 림을 그리는 스트로브. 정신적인 사랑보 다 육체적 욕망을 탐닉하고 사랑을 소유 라고 생각하는 스트로브 부인. 부와 출세 가 행복의 조건이란 믿는 알렉 카마이클. 모두 세속적인 6펜스의 사람이다. 비록 도덕과 윤리를 져 버린 사람이라 해도 세상의 평판을 온전히 무시한 채, 오로지 그의 영혼이 이끄는 자신만의 예 술 세계를 구축한 스트릭랜드의 의지에 나는 박수 쳐주고 싶다. 타인의 인식과 타 인과의 관계에, 대부분의 감성을 소비하 는 나로서는 매력적인 성격이 아닐 수 없 다. 평판이란 얼마나 불완전하고 유동적 인 것인가. 어쩌면 완전하지 못한 평판에 의해서 많은 재능 있는 예술가들이 소멸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예술이란 인간의 무의식 속의 잠재의식 을 자극하여 깨어나게 하는 것이다. 스트 릭랜드가 편안함을 기피하고 불편함과 고 통스러움을 감수하는 것도 자신의 영혼 을 나태함에 빠뜨리지 않게 하기 위한 노 력이었으리라. 예술은 기교가 아니라 상 상에 의해 사물의 개성을 직관적으로 인 식하는 것이라 한다. 같은 그림을 그려도 그리는 사람의 직관에 따라 다른 방법으 로 그려지기 때문이다. 스트릭랜드는 기 존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각도와 기법의 그림으로 미래를 앞서간 사람이며 용기 있는 사람이었다. 마침내 타히티라는 원 시적인 섬에서 영혼의 갈망과 평화를 그 려낸 그는 바로 자연인이었다. 저자는 진정한 예술의 길은 절대적인 고독과 처절한 고뇌 속에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재능만으로는 결코 예 술의 경지를 이룰 수 없으며,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과 자신을 번제로 바치는 희 생이 있어야만 최대한 가까이 갈 수 있 다고 말하고 있다. 달을 향하여 가되 달 에 이를 수 없는 것처럼 예술의 길은 끝 과 완성이 없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해주 고 있다. 서머싯 몸의 자전적 소설인 <인간의 굴 레>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진로에 많은 방황을 하는 주인공인 필립은 자신의 젊 은 모습이기도 하였다. 의사였지만 작가 가 되기 위해 의사를 포기했던 작가. 그가 바라던 이상의 세계 즉 달의 세계를 이 소설에서 담았다고 보여 진다. 출세가 보 장된 길을 과감하게 버리고 알렉산드리아 의 항구 도시에서 보잘것없는 보건소 관 리자로 만족스럽게 살아가는 아브라함처 럼. 거대하게 흐르는 문명의 물결 속에 떠 밀려 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꿈꾸는, 돌아 가고 싶은 순수의 세계인지도 모르겠다. *6펜스: 그 당시 영국의 가장 작은 단위의 은화


FOCUS

글로벌 이슈 되짚기

A12 종합

2020년 8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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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 떨던 포 퓰리즘 지도자들코로나 확산제 발등 찍었다 허세 떨던 포퓰리즘 지도자들코로나 확산제 발등 찍었다 <인기영합주의>

<인기영합주의>

렸을 다른 코로나 나라와 사태로 달리 휴교나 이동 존 를뿐 보이다 급락했다. 제한 등은 취하지 않았다. 슨 조치 총리의 느슨한 코로나 대책 때문이었 최익재 기자 치료법, 대중 선동에만 집중 엉터리 결국 지난 4월 코로나19가 다. 그는 코로나19 발병 초기영국에서 “손을 깨끗 ijchoi@joongang.co.kr 아베 총리도 확진자 급증으로 위기 크게 확산됐고 총리까지 감염되는 이 씻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라”는상황 지침만 이 발생했다. 이후 존슨 총리는 공개적 신종독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내렸을 뿐 다른 나라와 달리 휴교나 이 메르켈뉴질랜드 아던은 선방 으로 초기 조치 방역 등은 실패를 인정했다. 최근 19) 과학적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동 제한 취하지 않았다. 접근으로 방역보이지 모범국않는 평가 엔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자 볼 가운데 각국 지도자들의 희비 또한 엇 결국 지난 4월 코로나19가 영국에서 후쿠야마 선동 대신 신뢰 얻어야 링장 등 대중 시설에 대한 봉쇄 완화 조 갈리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성과에 따 크게 확산됐고 총리까지 감염되는 상황 치를 미뤘다. 라 이들의 정치적 입지도 달라지고 있기 이 발생했다. 이후 존슨 총리는 공개적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벤냐민 네타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다. 으로 초기 방역 실패를 인정했다. 최근 후 이스라엘 총리도 정치적 위기를 맞고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 특히 코로나 사태는 포퓰리스트 정치 엔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자 볼 있다. 코로나 사태가 계속 악화되자 총 데 각국 지도자들의 희비 또한 엇갈리고 지도자들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 대표 링장 등 대중 시설에 대한 봉쇄 완화 조 리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있다. 코로나19 대응 성과에 따라 이들의 적 인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치를 미뤘다. 발생하고 있다. 집단 면역을 실험했던 스 정치적 입지도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꼽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벤냐민 네타냐 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도 방역과 경제 특히 코로나 사태는 포퓰리스트 정치 힌다. 이들은 꼼꼼한 방역 대신 코로나 이스라엘 정치적 위기를 두후 마리 토끼를총리도 모두 놓쳤다는 비난을맞고 지도자들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 대표적 19의인물로 위험성을 무시하고 허세 섞인 대중 있다. 코로나 사태가 계속 악화되자 총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자 선동으로 화를 키우며 톡톡히 대가를 리 퇴진을 시위가 전국적으로 반면 앙겔라요구하는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저신 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꼽힌 치르고 있다. 발생하고 있다. 집단 면역을 실험했던 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상대적으로 코 다. 이들은 꼼꼼한 방역 대신 코로나19 오는 11월 3일로 예정된 미 대선에서 스테판 뢰벤큰스웨덴 방역과 로나 대책에서 성과를총리도 거뒀다는 평가 경 의 위험성을 무시하고 허세 섞인 대중 선 트럼프 대통령이 불리해진 것도 대가를 코로나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다.제독일은 유럽에서도 방역 놓쳤다는 모범국으로비난 동으로 화를 키우며 톡톡히 코로나19 방역 실패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전 세계 포퓰리스트 지도자들이 지지도가 크게 하락하는 등 정치적 타격을 받고 있 꼽히고 19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을 받고 있다. 있다. 독일의 선방에는 메르켈 총 르고 있다. 다.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FP·로이터·신화=연합뉴스] 리가 까지만오는 해도11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반면 메르켈 독일 총리와 물리학앙겔라 박사 출신이란 배경도 작용 저 3일로 예정된 무난히 미 대선에서 길 것이란 지난 6일(현 신다 분석이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상대적으로 했다는 대중 선동보다는 과학 트럼프 전망이 대통령이많았다. 불리해진 것도 코로나 적 코로나 접근을 대책에서 통해 코로나 해결에 노 지시간) 미 정치전문 큰 문제 성과를 거뒀다는 19 때문이란 분석이웹사이트인 지배적이다. 리얼 지난해 총리는방역 최근모범국 신 아니다”며 “감염 방지책을 실시하 력했다는 을 제소했다. “코로나19 대응 급락 과정에서 지난달 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무난히 출하고 있다.말영부인 미셸리 여사가 양성 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이 트럼프보우소나루 보우소나루 정부의 국 황은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에서도 평가다.것이다. 독일은메르켈 유럽에서도 지지율 확진자 증가 조짐에 대해서도 긴장을 메 수 있는 새로운 여행대한 스타일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등 반인도적 범 정수행 길 것이란 42.7%로 전망이 많았다. 지난 6일(현지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며 각료 중에 면서 령 지지율은 조 바이든 전부 평가현재 여론조사에서도 부정적 아베안심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 비난 규 으로 꼽히고 있다. 독일의 선방에는 엉터리 치료법, 대중 선동에만 집중 있다. 을 죄를 저질렀다”면서다. 브라질 가톨릭 주 (45%)이란 시간) 미 정치전문 웹사이트인 리얼클리 서도 5명이나응답이 확진자가 나왔다. 통령(49.1%)에 6.4%포인트 뒤졌다. 특 긍정적(30%)이란 의보급하고 목소리가싶다”고 커지고말했다. 있다. 일본에선 이 늦추지 르켈 않고 총리가 물리학 박사 출신이란 배경 아베 총리도 확진자 급증으로 위기 지난 분석이다. 6월 8일 코로나 일본에서는 코로나 사태에 어폴리틱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AP통신 훨씬 등은 많았다. “포퓰리스트 정치인들은 히 지난달 말 코로나 대응과 관련한 후지 교 150여 명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비 답변보다 이처럼 악화된 달이를 들어두고 거의 매일 1000명 이상씩 확진 뉴질랜드는 도 작용했다는 대중청정 선동보 국을 선언하며 방역 모범국임을 증명했 총리의있다. 인식이 너무총리는 안이하다 지율은 조사에선 42.7%로 조 바이든 부통령 난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여론에도 기존 질서를 인정하지 않고 개인적 판단 대한 보 선호도 바이든 전전 부통령 불구,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자가아베 발생하고 아베 지난 다는 과학적 접근을 통해 코로나 문제 독일 메르켈뉴질랜드 아던은 선방 하지만 노력했다는 아던 총리는것이다. “언제든메르켈 다시 확총리 는 지적이 나왔다. 아베 총리를 신뢰하지 빈곤층을 외면하고 위기 대응에도 무능 (49.1%)에 6.4%포인트 뒤졌다. 특히 지난 으로 눈길을 끄는 해결책을 찾으려는 성 은 54%, 트럼프 대통령은 34%를 기록 지난 2일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6일 기자회견에서 “의료 서비스를 최대 다.해결에 발생할 있다”며 방역에 전력대해 오키나와(沖繩)현과 기후(岐阜)현 력하다”고 성토했다. 달말 코로나 대응과 관련한 향이 강하다”며 때문에 코로나 사 못하는 접근으로 방역 모범국 평가 오토바이를 해 무려 20%포인트 차이가 났다.후보 선호 과학적 타고“이브라질리아 시내를 한 지원하겠다. 하지만 즉시 긴급사태 진자가 는 최근 신규수확진자 증가 조짐에 기울이고 있다. 지자체는 지난달 말 보우소나루 정부의 국정수 돌아다녀 도 조사에선대통령의 바이든 전 부통령은 54%, 태에서도 비과학적 동원해 했다. 문제 등 보우소나루 행보도 트럼프 시민들을방법을 깜짝 놀라게 를 일부 선언할 상황은자체적으로 아니다”며긴급사태 “감염 방 을 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후쿠야마 선동 대신 신뢰 얻어야 프란시스 후쿠야마 스탠퍼드대 교수는 행 평가 여론조사에서도 부정적(45%)이 를 해결하겠다는 엉뚱한 아이디어를 내 를 선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4%를 기록해 무려 대통령과 유사하다. 과학적으로 효과가 현재 완쾌되긴 했지만 지난달엔 코로 지책을 실시하면서 안심할 수 있는 새 뉴질랜드는 지난 6월 8일 코로나 청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초기 방역 “코로나19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위해선 란 응답이 긍정적(30%)이란 답변보다 훨 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포인트 차이가 났다. 검증되지 않은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 나에 감염되기도 했다. 그의 주변 인물 로운 여행 스타일을 보급하고 싶다”고 정국을 선언하며 방역 모범국임을 증명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행보도 트럼프 씬 많았다. 이처럼 악화된 여론에도 불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에서도 실패를 거울삼아 코로나19 재확산에 철 우선 국민이 지도자의 판단을 신뢰할 수 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고 주변에 권 중에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영부 말했다. 했다. 하지만 아던 총리는 “언제든 다시 대통령과 유사하다. 과학적으로 효과가 구,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2일 마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 대한 비난의 저히 대비하는 케이스다. 지난해 7월 취 있어야 하며, 지도자는 선동 대신 과학 하는 등 기행을 보였다. 결국 지난달 말 인 미셸리 여사가 양성 판정을 받고 현 이를 두고 일본에서는 코로나 사태에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방역에 전 검증되지 않은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 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오토바이를 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에선 이달 들 임한 존슨 총리의 지지율은 계속 상승세 적이고 효율적인 방역책을 앞세워 국가 에는 브라질의 50여 개 보건 단체들이 재 치료 중이며 각료 중에서도 5명이나 대한 아베 총리의 인식이 너무 안이하 력을 기울이고 있다. 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고 주변에 권하 고 브라질리아 시내를 돌아다녀 시민들 어 거의 매일 1000명 이상씩 확진자가 발 를 보이다 코로나 사태로 급락했다. 존슨 를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기에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보우소나루 대 확진자가 나왔다. 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베 총리를 신뢰 프란시스 후쿠야마 스탠퍼드대 교수 는 등 기행을 보였다. 결국 지난달 말에 을 깜짝 놀라게 했다. 현재 완쾌되긴 했 생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6일 기자 총리의 느슨한 코로나 대책 때문이었다. 몰린 포퓰리스트 정치인들이 새겨들어야 통령을 제소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 AP통신 등은 “포퓰리스트 정치인들 하지 못하는 오키나와(沖繩)현과 기후 는 “코로나19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위 는 브라질의 50여 개 보건 단체들이 국 지만 지난달엔 코로나에 감염되기도 했 회견에서 “의료 서비스를 최대한 지원하 그는 코로나19 발병 초기 “손을 깨끗이 할 대목이다.

트럼프보우소나루 지지율 급락

에서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등 반인 제형사재판소(ICC)에 보우소나루 대통령 도적 범죄를 저질렀다”면서다. 브라질 가톨릭 주교 150여 명도 보우소나루 대 통령을 비난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 은 “정부가 빈곤층을 외면하고 위기 대 응에도 무능력하다”고 성토했다.

다. 그의 주변 인물 중에도 확진자가 속

은 기존 질서를 인정하지 않고 개인적 (岐阜)현 등 일부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겠다. 하지만 즉시 긴급사태를 선언할 상 씻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라”는 지침만 내 판단으로 눈길을 끄는 해결책을 찾으려 긴급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는 성향이 강하다”며 “이 때문에 코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초기 방역 나 사태에서도 비과학적 방법을 동원해 실패를 거울삼아 코로나19 재확산에 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엉뚱한 아이디어 저히 대비하는 케이스다. 지난해 7월 취 를 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한 존슨 총리의 지지율은 계속 상승세

해선 우선 국민이 지도자의 판단을 신 최익재 기자 ijchoi@joongang.co.kr 뢰할 수 있어야 하며, 지도자는 선동 대 신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방역책을 앞세 워 국가를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기에 몰린 포퓰리스트 정치인들이 새 겨들어야 할 대목이다.

트럼프, 틱톡·위챗 퇴출 행정명령  중국“노골적 패권 단호히 반대”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서울=백희연 기자

내달 20일부터 모회사와 거래 금지

hypark@joongang.co.kr

한국 정부·기업은 동참 압박에 고민

모바일 앱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깊어 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은 지난 6일(현지시간) 중국 소셜미디 어 앱 ‘틱톡’과 ‘위챗’ 서비스를 제공하 는 모회사와의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 령에 서명했다. 국가 안보를 이유로 두 앱을 미국에서 퇴출하려는 수순이란 관 측이 나온다. 백악관이 이날 공개한 행정명령 문 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5일 뒤 인 다음달 20일부터 미국 기업 및 개인 이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위챗 의 모회사인 텐센트와의 거래를 금지했 다.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인기 앱인

틱톡은 미국에서만 1억7500만 회, 전 세 계적으로는 10억 회 다운로드를 기록했 다. 위챗은 중국인을 중심으로 10억 명 이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앱이다. 비교적 신생 업체인 바이트댄스와 달 리 텐센트는 단일 앱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위챗을 비롯해 리그 오브 레전 드 등 모바일 게임, 전자상거래와 전자 결재,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사업을

제698호 43판

벌이는 글로벌 기업이다. 그런 만큼 이 번 조치에 따른 후폭풍이 만만찮을 것 으로 예상된다. 텐센트는 테슬라·스냅· 스포티파이 등 미국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으며 미 프로농구(NBA), 미 프로풋 볼(NFL), 미 프로야구(MLB) 등과도 콘텐트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백악관 관계자가 “위챗과 관련된 거 래만 금지 대상이며 텐센트의 다른 사 업 분야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 히긴 했지만 위챗이 개인 소통뿐 아니 라 비즈니스 거래에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어 이번 행정명령의 파장이 작지 않 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 발동 근거 로 개인 정보 유출과 그로 인한 국가 안 보 위협을 들고 있다. 그는 “중국 기업이

개발하고 소유한 앱의 미국 내 확산이 국가 안보와 외교·경제를 위협하고 있 다”고 주장했다. 미 국토안보부·교통안 전청 등 정부 부처와 미군은 업무용 스 마트폰에 틱톡 앱을 내려받는 것을 금지 했다. 미 의회도 연방 공무원이 정부가 지급한 휴대전화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 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중국 정부는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이 국가 안보를 핑계로 중국의 첨 단기술 기업을 탄압한다는 주장이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틱톡·위챗의 해 당 기업들은 미국 법을 준수하는 등 시 장 원칙과 국제 규칙에 따라 활동하고 있다”며 “중국은 자국 기업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확고히 지킬 것이며 노

골적인 패권 행위도 단호히 반대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와 기업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미국이 반중 전선에 한국도 동참 하기를 우회적으로 압박하고 있기 때문 이다. 키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 은 지난 6일 아시아·태평양 언론 매체들 과의 전화 브리핑에서 ‘한국인들의 스 마트폰에서 틱톡과 위챗이 사라지길 바 라느냐’는 질문에 “한국이 할 결정”이 라면서도 “이는 누구를 믿을 것이냐의 문제로 귀결된다”고 말했다. 국내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들은 틱톡을 당장 퇴출하긴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서비스를 중단할 경우 400만 명 에 달하는 국내 틱톡 사용자의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HEALTH 건강 A13 엑스레이 아티스트 늦깎이 데뷔  작품은 교과서에 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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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8일 토요일

엑스레이 아티스트 늦깎이 데뷔  작품은 교과서에 실려 이를 자기 성찰, 건강 관리, 미래를 준비 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면 좋다. 특히 사 회에 이바지하기 위해 젊은 층과 교감하 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러려면 나 이 들수록 감성을 충만히 해야 한다.”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꿈과 현실 사 이에서 좌절하곤 한다. 하지만 막상 새로 운 길을 찾겠다고 마음먹으면 ‘너무 늦은 건 아닐까’란 두려움이 밀려온다. 가톨릭 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태 섭(66) 교수는 ‘늦은 시작’에 관해서라면 할 말이 많은 의사다. 인생 황혼기인 53세 에 뒤늦게 엑스레이(X선) 아티스트로 데 뷔했다. 엑스레이로 촬영한 흑백 사진에 컴퓨터그래픽 작업으로 색·명도·채도를 조절하고 편집해 작가의 감성을 표현하 는 예술이다. 국내에선 정 교수가 시초다. 그의 남다른 이력은 이뿐이 아니다. 세계 화폐와 현미경 수집, 별자리 관측, 넥타이와 가방 디자인, 음향기기 만들 기 등 그의 취미는 20가지 정도 된다. 취 미라는 단어로 표현하기엔 넘치는 수준 이다. 엑스레이 아트 작품은 초·중·고 미 술·과학 교과서에 실렸고 그가 수집한 세계 화폐 물량은 고등학생 때 이미 국 내 서열 100위 안에 들 정도였다. 전 세 계를 다니며 수집한 초기 엑스레이·현 미경 등 역사 유물 140여 점은 모교인 연 세대에 기증했다. 이쯤 되면 ‘별나고 엉 뚱한 의사’라고 불릴 만하다.

-감성은 왜 중요한가.

“겪어보니 삶은 이성·지성 위주의 디 지털 문화와 감성 위주의 아날로그 문 화를 적절히 융합시켜야 발전할 수 있 다. 디지털 문화는 젊은 시기에 집중해 야 한다면 장년층은 아날로그 문화를 염두에 둬야 한다. 감성을 통해 젊은 사 람들에게 영감을 줘야 한다. 젊은이들 과 대화하고 디지털 문화에 상처 입은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어른이 돼 야 한다. 감성을 충전하려면 둔해진 오 감(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을 되살 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나이 들수록 오감 자극하는 연습 해야 -오감은 어떻게 키우나. 정태섭 교수는 “엑스레이 아트는 차가운 진료 현장에 온기를 불어넣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태섭 국제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화폐 수집, 가방 디자인 등 20가지 도전·시행착오 즐기며 새 길 개척

‘DIY 생활화’가 취미생활의 원동력 -이렇게 많은 취미를 즐기게 된 계기는 뭔가.

“어릴 때부터 만들고 기계 다루는 걸 좋아했다. 산업 디자인을 전공하고 공업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퇴직한 아버 지의 영향이 컸다. 형들도 모두 공대 출신 이다. 집안이 DIY(Do It Yourself·스스로 만들기)를 권장하는 분위기였다. 전축· 앰프를 만들어 판 돈으로 화폐를 수집하 고 당시 돈 주고 사기엔 사치였던 망원경 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식이었다. DIY를 생 활화한 게 취미생활의 원천이 됐다.” -엑스레이 아트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병원도 경쟁 사회다. 교수가 됐지만 치열하게 살아야 했다. 낮엔 영상을 찍 거나 판독하고 밤엔 논문을 썼다. 온종

“즐길 거리 많으니 앞날 안 두려워 하루 30%는 자신 위해 투자하라”

전민규 기자

“병원 동료나 선후배 시선을 신경 썼 다면 하지 못했을 일이다. 할 일 다 하면 서 틈틈이 내 시간을 만들어 즐겼다. 관 심 가는 일이 생기면 직접 온몸으로 부 딪히는 편이다.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가 해보니 즐길 거리가 엉성 한 수준에서 끝나면 안 되더라. 맹렬하 게 파고들어 어느 경지에 올라서면 다 들 인정해주고 즐거워한다. 그걸 보는 나도 재미와 행복감을 느낀다.” -평생 즐길 취미 갖기가 쉽지 않다.

일 싸늘한 사진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미어터지고 갑갑했다. 환자의 영상 사진 을 보다 보면 신체 구조나 병변의 형태 가 간혹 꽃·하트 모양인 경우가 있다. 그 런 것을 찾아내 색을 입히고 아름답게 만드니 온기가 느껴졌다. 이를 계기로 엑 스레이 아트를 시작했다. 몸은 피곤했지 만, 마음은 늘 소풍 가는 기분이었다.” -주변 시선이 신경 쓰이지 않았나.

“취미를 찾으려면 스스로 길을 개척 하려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 가이드 라인이 없으면 시도를 안 하려는 습관 에서 벗어나야 한다. 거꾸로 생각해보 면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건 곧 틈새시 장 가능성이 열려 있단 뜻이다. 대다수 가 취미는 대중적이어야 하고 한두 가지 만 즐겨야 하며 돈과 시간을 쏟아부어 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 전부 오해다. 목

표에 급급해 하지 말고 자신만의 독창 적인 취미를 개발해 즐기면 된다.” 평균 수명이 늘면서 인생 이모작은 필 수가 됐고, 언택트 문화의 도래로 비대 면 소통 콘텐트가 주목받는 시대다. 그 러나 한국인 대다수는 은퇴 후 삶을 막 연하게 생각하는 데다 혼자 시간 보내 는 것을 힘들어한다. 관심사를 찾지 못 해 일 외에는 여가 하나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정 교수의 취미는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 이상 관심을 두고 해온 일이다. 시간이 많아 서, 주머니가 여유 있어서 한 것이 결코 아니다. 그는 “즐길 거리가 계속 늘어나 니 앞으로 내 삶이 어떤 모습일지, 어떻 게 변할지 두렵지 않다”고 했다. -은퇴를 앞둔 50~60대는 막연한 두려움 을 느낀다.

“지금부터라도 하루 중 30%는 온전 히 자기 자신을 위해 써보길 추천한다.

오늘의 운세 8월 8일 토요일 (음력 6월 19일)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西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이해심 길방 : 東

36년생 직접 하지 말 고 적임자에게. 48년 생 자녀라도 뜻대로 안 된다. 60년생 맡기 지 말고 직접 할 것. 72 년생 고정관념, 편견 갖지 말라. 84년생 불 필요한 만남 갖지 말 것. 96년생 친할수록 예의를 지켜야.

37년생 간섭하지 말 고 잔소리하지 말 것. 49년생 굿이나 보고 떡만 먹을 것. 61년생 왜 그러지 보단, 그럴 수도 있어. 73년생 포 용심 가질 것. 85년생 작은 이익에 집착지 말 라. 97년생 상대방 말 에 맞장구.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南

38년생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자. 50년 생 말은 아끼고 지갑 은 열어라. 62년생 칭 찬과 덕담은 고래도 춤추게 하는 법이다. 74년생 남과 비교하지 말고 형편에 맞출 것. 86년생 교통체증. 일 찍 출발할 것.

“오감에 친숙해지는 수밖에 없다. 어 렵지 않다. 운동에 집중하거나 예술 분 야에 관심을 기울여보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간간이 집에 지인을 초대해 직 접 요리한 음식을 대접하거나 취향에 맞 는 커피·와인을 찾아 향과 맛을 즐기는 것도 좋은 시도다. 오감을 자극하는 연 습과 훈련을 꾸준히 하면 감성이 충만 해지고 삶의 원동력을 유지할 수 있다.” 우리 주변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서 인생에 변화가 찾아오길 꿈꾸는 사 람이 많다. 정 교수는 이들과 정반대 삶 을 산다. 남의 눈에 그럴듯해 보이는 일 보다 내가 설레고 재밌어 하는 일에 공 을 들인다. 사소함과 꾸준함의 가치를 알고 도전과 실패에 정면돌파하며 인생 의 주인공으로 살아간다. 코로나로 바 깥 활동이 뜸해진 요즘, 그는 책 원고 작 업에 열중하고 있다. 열정의 원천을 물 으니 “엉뚱한 짓도 조금씩 쌓이니 콘텐 트가 되더라”며 웃는 걸 보니, 정 교수 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겁게 나이 드 는 행복한 의사였다.

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南

39년생 좋은 일에는 사람이 많아야 한다. 51년생 집안에 사람이 북적대고 사는 맛 날 듯. 63년생 하는 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듯. 75년생 집안에 웃 음꽃이 활짝 필 듯. 87 년생 혈육의 정으로 하나 되자.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포용심 길방 : 東

40년생 양보다 질을 중시. 52년생 속도보 다 안전과 내용 중시 할 것. 64년생 상대방 이 섭섭한 마음이 안 생기도록 할 것, 76년 생 내 생각으로 보지 말고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 88년생 참고 기 다림이 필요.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41년생 내가 할 수 있 는 일을 찾자. 53년생 집안에 웃음소리가 울려 퍼질 듯. 65년생 일을 성공적으로 마 무리하고 자부심 생길 듯. 77년생 유쾌. 상쾌. 통쾌한 하루 될 듯. 89 년생 초대받거나 모임 생길 듯.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42년생 나쁜 것조차 좋게 될 수 있는 하루. 54년생 최선을 다하 면 하늘도 내 편 될 듯. 66년생 가족 화목이 행복의 원천. 78년생 반가운 사람과 만나고 즐겁게 지냄. 90년생 두들겨라. 그러면 열 릴 것이다.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무지개 길방 : 北

31년생 손자, 손녀는 나의 미래. 43년생 굿 이나 보고 떡만 먹자. 55년생 지나친 사랑 은 독. 67년생 있으면 있고, 없으면 없는 대 로. 79년생 지나친 형 식은 도리어 안 좋다. 91년생 외모보다 능력 과 인성.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열정 길방 : 東

32년생 나이는 세월 이 주는 훈장. 44년생 이것도 마음에 들고 저것도 좋다. 56년생 진두지휘하고 목적달 성. 68년생 너무 앞서 가지 말 것. 80년생 할 때 하고 놀 때 놀자. 92 년생 머리는 차갑게, 마음은 뜨겁게.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3년생 기분 좋은 지 출 할 수도. 45년생 재 물 인연이 괜찮을 듯. 57년생 삶이 기쁨으 로 충만할 듯. 69년생 경사 생기거나 초대받 을 듯. 81년생 부부동 반 외출이나 가족 나 들이. 93년생 취미나 여가생활로 힐링.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 길방 : 南

34년생 사랑과 감사 하는 마음 갖자. 46년 생 하나라도 더 챙겨 주고 싶은 마음. 58년 생 물질보다 사람이 중하다. 70년생 배우 자에게 잘해 줄 것. 82 년생 기혼은 불꽃 사 랑. 94년생 솔로는 소 개팅. 연인은 데이트.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北

35년생 도움 주는 것 에 인색하지 말라. 47 년생 남보다 혈육이 낫다. 59년생 등잔불 밑이 어두운 법. 71년 생 한 박자 느린 것도 좋다. 83년생 일상생 활에서 잠시 이탈하 자. 95년생 보이는 것 이 다가 아니다.

8월 9일 일요일 (음력 6월 20일)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北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 길방 : 北

36년생 집안에 웃음 꽃이 필 듯. 48년생 삶 에 자부심 갖자. 60년 생 집안에 사람 북적 댈 듯. 72년생 좋은 일 에는 사람이 많아야 한다. 84년생 혈육의 정으로 하나 되자. 96 년생 너와 나, 나와 너, 우리는 한마음.

37년생 삶을 사랑과 감사로 채우자. 49년 생 재물 인연이 괜찮 을 듯. 61년생 부모의 자녀 사랑은 한결같 다. 73년생 내 배우자 가 최고. 85년생 부부 동반으로 외출이나 가족 나들이. 97년생 사랑 만들기에 올인.

제698호 40판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8년생 좋은 사람들 과 즐겁게 지낼 듯. 50 년생 자녀 낳고 키운 보람 맛볼 듯. 62년생 리더십 발휘하고 목적 달성할 듯. 74년생 초 대를 받거나 초대를 할 수도. 86년생 경사 가 생기거나 모임이 생 길 수도.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東

39년생 세상일에 무 관심하고 마음 비우 자. 51년생 마음에 안 들어도 화내지 말라. 63년생 예가 아니면 행하지 말고 말이 아 니면 하지 말라. 75년 생 외출 자제, 집에서 휴식. 87년생 기대가 크면 실망도 생긴다.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西

40년생 살아온 세월 에 자부심 가져도 된 다. 52년생 정신적, 물 질적으로 풍성한 하 루 될 듯. 64년생 삶이 행복의 향기로 채색될 듯. 76년생 가정에 행 복의 웃음꽃이 필 듯. 88년생 사랑의 행복 으로 물들게 되다.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흐림 길방 : 北

41년생 불필요한 외출 은 자제. 53년생 품 안 의 자녀라는 말을 생 각할 것. 65년생 밖으 로 나가지 말고 집에서 쉬면서 에너지 충전. 77년생 자신을 돌아 보며 내일 준비할 것. 89년생 세상에 공짜 는 없는 법이다.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만남 길방 : 北

42년생 나이 생각하 고 몸도 생각할 것. 54 년생 표정관리 잘하 고 잔소리하지 말 것. 66년생 계획처럼 안 되고 수정할 듯. 78년 생 작은 것 때문에 큰 것을 잃지 말 것. 90년 생 가성비, 가심비 생 각하고 구매.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1년생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길 수도. 43년 생 선물 받거나 대접 받을 듯. 55년생 경사 가 생길 수도. 67년생 먹을 복이 생길 수도. 79년생 사람과 술은 오래된 것이 좋다. 91 년생 시선 집중. 이미 지 상승할 듯.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32년생 새 물건을 가 질 수도. 44년생 주는 정, 받는 정이 있을 듯. 56년생 절반의 성공 을 거둘 듯. 68년생 마 무리되어도 아쉬움이 남을 듯. 80년생 함께 식사하는 자리 만들 기. 92년생 패션에 신 경을 쓸 것.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西

33년생 주변 사람들 에게 잘해 줄 것. 45년 생 마음속의 말을 하 지 말 것. 57년생 작은 허물은 덮어 줄 것. 69 년생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 81년생 남보 다 내 혈육이 낫다. 93 년생 친구와 아름다 운 우정 만들자.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34년생 물처럼 유유 히 진행될 듯. 46년생 윗물이 맑으면 아랫물 도 맑다. 58년생 장점 잘 살려 줄 것. 70년생 몸은 피곤해도 마음 은 즐거울 듯. 82년생 초대받거나 모임 생길 듯. 94년생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35년생 사공이 많으 면 배가 산으로 간다. 47년생 자녀에게 믿 고 맡길 것. 59년생 완 벽함을 고집하지 말 라. 71년생 내 방식 강 요하지 말라. 83년생 눈치 보지 말고 당당 하자. 95년생 내 성향 을 분명히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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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오피니언

8월 7일 금요일 2020년2020년 8월 8일 토요일 

김경수는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경남도지사>

박재현의 시선 논설위원

서울과 중부지방이 물난리를 겪고 있 지만 사법부 전체는 지금 휴가 기간이 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번 주까지, 서 울고법은 다음 주까지 대부분의 재판 이 열리지 않는다. 항소심이 집중된 고법은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 면서 18일부터 다시 업무를 시작한다. 하지만 법조계 일부에선 17일 재판 이 열리지 않는 것을 두고 군말이 나 왔다. 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 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때문이다. “정 부가 의도적으로 재판 지연작전을 벌 이고 있다”는 것이다. 어처구니없는 헛소리로 들리겠지만 그만큼 저잣거 리의 여론은 좋지 않다. 정상적인 것 도 음모론적으로 보고, 정권의 좋은 의지 속에도 나쁜 의도가 숨어있지 않을까 하고 의구심을 갖는 것이 요즘 시민들의 심정이다. 차기 대선 후보군 에 김 지사를 포함시키기 위해선 어떻 게든 법원에서 무죄를 받아내려 한다 는 정치적 논리를 떠올린 것이다. 허언증이 있는 우리의 정치계는 그 렇다 쳐도, 이런 공상(空想)을 전해 듣고도 부화뇌동하는 듯한 태도를 보 이는 법원이 더 큰 문제다. 대한민국 이 아닌 ‘대한문국(大韓文國)’으로 부 르며, 사법부를 법이 썩어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사법부(死法 腐)’로 한자를 바꿔 부르는 것을 법원 수뇌부들은 알고 있을까. 이미 결정을 정해놓고 여기에 법 조 항을 그럴듯하게 갖다 붙이는 기교 판 결이 이어지면서 ‘판단할 판(判)’과 ‘이지러질 결(缺)’을 결합해 ‘올바른 판단력이 결여된 판사의 결론을 판결’

제17128호 40판

이라고 조롱하고 있는 것이 세상의 민 심이다. 법과는 거리가 멀다는 의미 의 법원(法遠)과 법은 이미 죽어서 관 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뜻의 한자를 조합한 법관(法棺)이 ‘가짜 법률 용어 집’으로 둔갑하고 있다. 이러고도 양 승태 전 대법원장 체제를 향해 사법 농단 세력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 서 후흑(厚黑)의 진수를 느끼게 된다. 김 지사가 연루된 드루킹 사건에 대 한 법원의 재판 과정을 보면 더욱 그렇 다. ‘지체된 정의’라는 교과서적 비판 은 오히려 진부하다. 사법부가 실체적 진실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려는 최소 한의 의지가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 일반인에겐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것

1년7개월째 항소심 계속돼 무죄 선고 전망까지 나와 법을 권력자에 바쳐선 안돼

이 김 지사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다. 추미애 법무장관이 당대표로 있을 때 수사 의뢰를 하면서 이번 사건이 불거졌다. 김 지사는 2018년 8월 특검 에 의해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5개 월만인 2019년 1월 말 징역 2년을 선고 하면서 그를 법정구속했다. 그리고 1 년 7개월째 항소심 재판이 도돌이표 처럼 계속되고 있다. 그동안 쉽게 이 해하기 어려운 각종 법률적인 의미를 제시하면서 재판은 공전을 거듭했고, 재판장은 교체됐지만 우리법연구회 출신의 주심은 바뀌지 않았다. 1심 재판장은 김 지사를 법정 구속 한 뒤 사법농단 세력으로 기소됐고, 선고날까지 잡았던 2심 재판장은 인 사 때 자리를 옮겨야 했다. 새로운 항 소심 재판장이 오자 재판부는 다시

처음부터 재판을 하겠다고 하고, 급 기야 118만여개의 댓글에 대해 전수 조사를 하라고 특검에 요구했다. 기 소를 했던 특검도, 재판을 보는 방청 객도 황당했지만 정작 “황당하다”는 소리는 재판부 입에서 나왔다. 올해 안에 항소심 선고가 이뤄질지도 알 수 없게 됐고,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무 죄’를 선고할 수 있다는 정치적 전망 까지 나오고 있다. 민주당 법사위원이 김 지사 구하기 에 나선 듯한 발언을 공개리에 하고, 친정부 매체들은 그를 대선 후보군에 넣어 여론조사를 벌이는 건 정상적 법 치주의라고 볼 수 없다. 김 지사와 공 범으로 조사를 받고 같은 시기에 기 소된 사람은 이미 대법원 확정판결까 지 받았는데도 법적 형평성을 얘기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올해 법관 회의 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좋은 판결’ 을 얘기했다. 상대방이 있는 사건에 서 좋은 판결이 있을 수 있을까. 형사 사건은 피해자가 있기 마련이고, 민사 사건도 이해관계를 다투는 사람이 있 다. 그럼, 검찰 수사에서 좋은 수사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곤장을 들고 때 리면서 좋은 매라고 얘기하면 납득이 갈까. 좋은 판결, 좋은 수사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정의를 위한 공정하고 공 평한 판결을 말해야 하는 것이 시대정 신에 좀 더 부합할 것이다. 김경수 사건의 재판은 우리의 헌법 과 헌법 정신에 맞춰 공평무사하게 이 뤄지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이러니 고결해야 할 헌법(憲法)이 ‘법을 권력 앞에 갖다 바친다’는 의미의 ‘헌법(獻 法)’으로 한자가 바뀌고 있는 것 아닌 가. 재판이 질질 늘어지면서 확증편 향의 사례가 사법부로까지 전염병처 럼 번지고 있다. 법보다 정권을 염려 하는 법관들 때문이다.

하코다테의 주요 관광지인 아카렌가의 한산한 모습.

윤설영 특파원

코로나 시대관광입국일본 글로벌 아이 윤설영 도쿄특파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외지인의 발길이 뚝 끊긴 도시 는 처량하기 짝이 없었다. 호텔은 텅텅 비었고, 영업을 하지 않는 상점이 많았 다. 100년도 더 된 트램은 고작 두어명 의 승객을 실은 채 거리를 달렸다. 사 람이 빠지고 나니 160년 전 개항과 함 께 세워진 화려한 근대식 건물들도 유 령도시의 박제품과 다를 바 없어 보였 다. 지난주 방문했던 홋카이도의 대표 적인 관광도시 하코다테의 모습이다. 2018년 홋카이도엔 5502만명의 관 광객이 찾았다. 외국인 관광객은 이 가운데 313만명 정도로, 일본 전체 관 광객의 약 10%가 홋카이도를 방문했 다. 한국인도 73만명이나 됐다. 국내외 관광객이 쓰고 간 돈은 1조 4398억엔(약 16조1700억원, 2018년)으 로, 이로 인한 고용효과도 약 19만명 으로 추산된다. 호텔과 리조트가 곳 곳에 들어섰고, 관광업이 홋카이도 경제를 견인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홋카이도가 지금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런 상황은 홋카이도뿐이 아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의존도가 높은 교 토, 오키나와 등은 상황이 더 심각하 다. 일본 정부는 당초 올해 관광 수요 를 5조엔, 외국인 관광객 4000만명을

예상했다. 도쿄올림픽 개최도 감안한 계산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이 같 은 구상은 물거품이 됐다. 지난 3일 리서치회사인 데이고쿠 데이터뱅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경 영이 악화돼 도산한 기업이 전국 406 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 분이 음식점, 호텔, 료칸 등으로 관 광과 연관이 있는 업종이다. 특히 약 80%가 부채 금액이 5억엔 미만인 영 세한 중소기업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들고나 온 것이 ‘고 투 트래블’ 캠페인이다. 코 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 뻔히 예상되는데도 “경제야말로 사회의 생 명”이라면서 밀어붙였다. 스가 요시히 데 관방장관은 “여행관계자 약 900만 명이 현실적으로 빈사 상태다. 이들의 생활을 지켜주는 것도 중요하다”며 사실상 읍소를 했다. 한국, 중국, 대만 등 경제 연관도가 높은 국가들의 입국 제한 완화를 선언한 것도 쇄국을 지속 했다가는 경제 회복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했다. 아베노믹스의 핵심 정책이었던 ‘관 광입국’(관광으로 나라를 일으킨다 는 뜻)이 코로나19라는 뜻밖의 복병 을 만났다. 경제전문가들은 이전 상황 으로 회복하는 데엔 최소한 3년 이상 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 다. 일본은행은 올해 실질 GDP 성장 률을 -4.7%로 예상했다. 세계 3위의 경제대국 일본도 코로나19의 깊은 수 렁에 빠져있다.


 2020년 8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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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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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문화 2020년 8월 8일 토요일

[요가쏭의 5분요가]

몬트리올 송하연의 요가 스토리

온몸이 유연해지는 모닝요가 ‘요가’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죠? 정적인 자세로 바르게 앉아 두 눈을 감고 명상하는 모습 혹은 몸을 이리저리 꼬고 다리를 어깨 위로 올리는 등 기이한 포즈로 유연성을 자랑(?)하는 요기의 모습을 연상하 기 쉬운데요, 그렇다면 몸이 뻣뻣해 이런 동작들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요가를 할 수 없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몬트리올 요가강사이자 유튜버(YOGA SONG - HAYEON)의 송하연입니다. 일단 유연하지 못한 사람도 유연해질 수 있다는 걸 지난 10년간의 티칭경험을 통해 또 저 본인 자신의 몸의 변화를 통해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구요, ‘아직’ 유연하지 못 한 나의 몸을 조금 부드럽게 하기 위해 요가한다고 생각하고 부담없이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뻣뻣하게 굳은 몸을 매일 스트레칭해주신다면 짧게는 1주일만에 확실히 달 라진 몸의 변화를 경험하실 수 있을거에요. 그래서 이번 주는 아침에 일어나자하면 온몸이 시원하게 열리는 굿모닝 요가동작들을 준비해봤는데요, 제 유튜브 최근 영상 중, FRESH START- Best Morning yoga영상을 찾아 보시면 오늘 알려드릴 두 동작 외에도 다양한 요가자세를 쉽게 배우실 수 있을 거에요. (유튜브 검색창, YOGA SONG – HAYEON 을 검색, 구독과 알림 설정도 함께 해주세요)

오늘 배울 첫번째로 배울 동작은 워리어 변형자세입니다. 양손을 하늘로 올렸던 자세에서 등뒤에서 깍지끼는 변형된 동작은 타이트한 어깨 를 열어주고 구부정한 자세를 교정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HOW TO ① 견상자세에서 오른발을 앞으로 보내 무릎을 구부려줍니다. 뒤 다리는 편 상태 를 유지해주세요. ② 두 손을 하늘 위로 보낸 후, 팔꿈치를 구부려 뒤에서 깍지를 껴줍니다. (영상 을 반드시 참조해주세요) ③ 숨을 크게 들이쉬며 가슴을 하늘을 향해 올려 활짝 펴주세요. ◆POINT!이때 복부를 등쪽으로 수축해 허리가 다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④ 내쉬는 숨에 천천히 상체를 앞으로 숙여줍니다. 깍지낀 손을 등에서 멀리 보낼 수록 어깨와 가슴이 더 열리는 걸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깊은 호흡으로 잠시 머무 러주시고 준비되었을때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두번째는 피라미드자세입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분들에게 특히 좋은 동작인데요, 이처 럼 타이트해진 허벅지 뒤를 수시로 스트레칭해주면 허리통증을 예방, 완화해 주기도 합니다. HOW TO ① 견상자세에서 오른 다리를 앞으로 가져가 런지자세를 취해줍니다. 오른 무릎은 사진과 같이 구부리고 뒤에 있는 다리는 펴주세요. ② 천천히 구부린 앞 무릎을 펴서 허벅지 뒤, 즉 햄스트링을 스트레칭해줍 니다. ③ 가슴은 앞으로, 어깨는 뒤로 보내 등을 곧게 펴주세요. ◆POINT!햄스트링이 타이트하신 분은 집에 있는 두꺼운 책(요가블럭 대용)을 손 밑에 받쳐주시면 등을 펴기가 조금 쉬우실 거에요.

*더 많은 동작이 궁금하다면.. Fresh Start영상 보시면서 따라해보시고, 궁금한점은 영상 하단 댓글란을 이용해 꼭 남겨주세요. 앞에서도 말씀드렸 듯이, ‘몸이 뻣뻣해 요가 못해.. 가 아니라 뻣뻣하니까 요가좀 해야겠다’ 로 생각을 전환시켜 마음 편하게 시작해보세 요. 물론 작심삼일이 아닌, 매일 무언가를 꾸준히 해나가는데에는 끈기와 의지 또 원동력이 필요한데요, 함께 할 수 있 는 가족이나 친구가 있다면 서로 격려해가며 같이 하셔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이와 함께 매주 저의 유튜브영상과 칼 럼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합니다. 그럼 이번주도 정말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요가쏭이 응원하겠습니다.

캐나다의 겨울철 대표적인 여행상품인 오로라를 구경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한 국의 대표적인 식품인 라면과 엮어서 진행 중에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삼양식품과 함께 ‘ 삼양라면 먹고 캐나다 오로라 보러 가 자!’ 이벤트가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 이라고 홍보하고 나섰다.

송 하 연/요가티처 (Yogafulness Life) 대표 Instagram: yogafulnesslife YouTube: yogasonghayeon Email: connect@yogafulness.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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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을 새만금으로 사소한 잡음이 있어도 원안대로 추진하 라. 이렇게 단호하게 지시한 사람은 사 령관이 아니고 대통령이었다. 1971년 7 월 30일 건설부고시 447호. 그린벨트의 탄생 통보다. 사소한 잡음은 사유재산 권 침해논란이었다. 지금이라면 상상하 기 어려운 절대 권력의 권력 남용 순간 이었다. 다음 해에는 전국 대도시 주변 에 그린벨트가 확장 지정되었다. 그린벨트 지정취지의 하나는 ‘안보상 장애 제거’였다. 적 공격 시 피난과 방어 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시기다. 그린벨트 는 방어부대 은닉지가 도시를 둘러싸는 최적의 도구였을 것이다. 조선시대 한양 의 성곽이 대한민국 서울의 규모로 확 장구현된 것이다. 아파트값과 맞물려 시끄럽던 그린벨 트 논란이 수그러들었다. 논란 쟁점의 출발지는 단어의 오해였다. 녹색이 아닌 그린벨트를 풀어서 아파트를 짓자는 주 장이었다. 그런데 통칭이 그린벨트지만 정확한 단어는 개발제한구역이다. 나무 가 아니라 비닐하우스가 있어도 개발제 한구역인 것은 달라지지 않는다. 말 없는 구조물도 시간이 지나면 새 존재 의미를 얻는다. 서울성곽은 군사구 조물이 아니고 문화유산이 되었다. 그 린벨트도 절대권력 남용으로 태어났지 만 지금은 유산이다. 이 논란이 남긴 진 정한 유산은 그린벨트 자체가 아니었다. 다음 세대에 넘겨줄 유산확보의 공감 대 확인이었다. 희귀한 사안이다. 돈이 되면 유산이든 유적이든 어디든 파헤쳐 온 한국이기 때문이다. 지역의 균형발전과 수도권 집중 억제. 그린벨트 지정 당시 내건 다른 취지였 다. 균형발전은 부인할 수 없는 가치지만 이게 강제 균형도시화로 번역되는 순간 문제가 된다. 그런데 항상 그렇게 번역이 된다. 국토 전반을 건물과 아스팔트의 도시구조물로 균등 도포해야 한다는 이 야기. 잊을 만하면 균형발전론이 거론되

중앙시평 서현 건축가·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는 때는 선거철이나 국면전환기다. 표가 되면 악마와도 거래하는 것이 정치인이 기 때문이다. 균형발전론의 문제는 실체와 목표가 없다는 것이다. 결국 지방이 충분히 도 시화되었다고 지방에서 인정할 때까지 도시화해야 한다는 이야기만 남는다. 대 도시 인구집중은 전 세계 근대산업국가 의 공통현상이다. 문제는 균형발전을 거 론하기에 한국국토는 턱없이 작다는 것 이다. 국토균형발전이 필요하다는 나라 가 코리아고, 그래서 새 수도를 만들겠 다는데 이르렀고, 그 위치는 고속철도로 30분 거리라면 바다 건너 도시학자들은 농담으로 이해할 것이다. 국토계획의 목

그린벨트 논란이 남긴 유산 중요한 건 미래에 대한 공감 도시화로 인식되는 균형발전 도시국가가 되려는 대한민국

표가 도시국가 조성이냐고 물을 것이다. 국영기업체 본사는 지방으로 이전시 켜라. 이 역시 그린벨트 지정 당시 사령 관, 아니 대통령의 국무회의 지시 내용 이다. 짜르나 주석이나 국방위원장이 내 릴 명령이다. 그러나 이런 계획경제·전 체주의로 중무장한 사회가 계획대로 작 동할 것이라 믿는다면 그런 사회의 도 시들을 보아야 한다. 자애로운 인민사 랑으로 가득한 천출명장·절대존엄이 밤 잠 못 자고 고민하여 스키장·혁명성지· 닭공장까지 손수 계획·조성·현장지도 하신다는 사회주의 인민낙원도 있다. 그 낙원도시들이 도대체 얼마나 위대한 지 제발 볼 일이다. 공공기관·공기업 지방 이전이라는 단 어는 완곡한 표현일 뿐 결국 근로자 강 제이주다. 스탈린과 히틀러가 연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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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화 이 장면

그 단어다. 사회주의를 부인하는 한국 에서 사회주의적 공기업 강제이주 계획 이 시행되었다. 현실은 강제를 거부하는 정부기관·공기업 근로자들의 보부상화 다. 인구 밀집의 결과가 도시형성이다. 거꾸로 도시조성의 결과가 인구유입이 라면 곤란하다. 도시는 플라스틱 레고 블럭이 아니고 유연한 유기체다. 머리를 잘라 나눠 어깨와 엉덩이에 이식한다고 인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국회의원들이 합심하고 대 통령이 결심하여 굳이 자신들 청사를 옮기겠다면 반대할 필요는 없겠다. 그 러나 목적지가 세종시면 곤란하다. 주 제가 세종시의 배타적 발전이 아니고 국토의 균형발전이기 때문이다. 하여 지화자, 의사당의 입지로는 새만금이 최적이다 균형발전 대선공약 새만금에 시작하여 땅만덮은 미완성지 오도가도 못하는데 떠난자에 침뱉은들 메운땅이 바다되랴 흙에깔려 절규하던 물짐승들 거름되어 문전옥답 기름지고 지기발원 충만하리 민의전당 국회의원 식솔가축 거둬모아 뜬세상에 부초인생 어디간들 못살겠나 길지라고 믿고가면 만세도읍 예아니랴 청와대도 옮기려니 균형발전 지엄하다 세종시가 웬말이뇨 가덕도가 적지로다 공항신설 부산민심 백가쟁명 번잡하니 평지풍파 제번하여 다스릴바 기회로다 주적포격 사정거리 천리밖에 벗어나고 사위팔방 죄바다니 경호근심 설곳없다 행정수도 공약시에 해양수도 약속한바 청와대가 이주하니 백년대계 구현일세 지도깔고 굽어보니 아름답다 삼각구도 균형발전 머지않고 태평성시 곧오리라 새만금과 가덕도에 서쪽하늘 바라보면 노을지는 풍광이라 바다너머 지는해가 밝은미래 틀림 없다. 아, 어쩌면 정말로 거기서 세상이 곧 밝 아올 수도 있겠다. 지구가 거꾸로 돌기 시작한다면.

밤쉘

하비 웨인스타인 사건으 로 미투 운동이 촉발되기 1 년 전인 2016년, 미디어 업계 내에서 벌 어진 ‘위계에 의한 성폭력’이 드러난 첫 사례가 있었다. 폭스 뉴스의 로저 에일 스 회장이 저지른 악행을 앵커 그레천 칼슨이 폭로한 것이다. 부당해고를 당 한 칼슨은 로저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 했고, 결국 로저는 불명예스럽게 자리 에서 물러나게 된다. 영화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이하 ‘밤쉘’)은 바로 이 사건을 다룬다. 칼슨의 행동은 처음엔 계란으로 바 위치기처럼 보였다. 로저 에일스는 업계 최고의 거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 인들이 등장한다. 그에게 추행을 당했 던 여섯 명의 여성들이 과거를 털어놓 았다. 무려 1960년대부터 일어난 일들이 다. “자기와 잠자리를 하면 출연시켜 준 댔죠.”(마샤사진) “제 가슴을 움켜쥐고 말했어요. 여자들이 여기서 일하려면 잘 협조해야 돼.”(다이앤) “그는 말했어 요. 뉴욕 방송계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나와 섹스해야 해.”(팻) “가터벨트와 스 타킹을 꺼내더니 입으라고 했어요.”(제 인) “로저가 그랬어요. 거물과 놀고 싶 으면 로저와 뒹굴어야 해.”(켈리) “로저 는 바지를 풀고 성기를 꺼냈어요. 저는 그때 16살이었어요.”(수잔) 물론 영화적으 로 재연되었지만, 마치 다큐멘터리 에서 증언을 담아 내듯 담담하게 전 개되는 이 장면은 최초의 미투에 대 한 기록이다. 그리 고 ‘밤쉘’은 그러한 목소리들이 모여 역사가 바 뀌었다 고 말한다. 김형석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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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그리운 삶의 의미가 거여 독주 문건 대통령의 협치, 필요하기 신기루가 때문 되다 마음 읽기 신용호의 시선 최인철 논설위원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여행이 그립다. 일상이 지겨워서만은 가물가물하겠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아니다. 탓도기억하는지. 아니다. 이 취임 후역마살이 첫 일정을낀혹시 국적 음식이야 웬만 당연한 현충원우리나라에서도 참배가 먼저였지만 대 큼은 수 있으니 그것도 통령 즐길 의지대로 처음 간 곳은 이유는 여의도 아니다. 도대체 이다지도 여행이 그리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전신) 당 운 건 왜일까? 사였다. 거기서 당시 정우택 원내대표 절대다수의 사람이 를 만나 “야당을 국정마음속에 동반자로 품고 생각 있다는 버킷리스트. 미국의 한 조사 하겠다”고 했다. 협치가 간절했던 대 에 따르면 미국인의 90%가 버킷리스 통령의 적절한 발언이자, 탁월한 동선 트를 가지고 한다. 그 내용을 이었다. 그때있다고 국회의장이었던 정세균 분석한 보면 한 가지했다. 흥미로운 은 이를연구를 “사이다 행보”라 하지 점이 발견된다. 버킷리스트는 산티아 만 임기 초 협치를 향한 밀월은 정부 고 순례길, 타지마할, 캐니언, 출범 딱 37일 만에 물그랜드 건너간다. 야당 고비 사막 등 ‘반드시 가봐야 할 곳’으 이 반대한 강경화 카드를 밀어붙이면 로 가득하다는 점이다. 서였다. 문 대통령은 협치를 원하면서 죽기 전에카드를 꼭 해보고 간 도 강경화 놓지 싶다는 않았다.그 정면 절한 것들 속에,택하면서 고단한 삶의 무게를 돌파식 인사를 문 대통령의 견뎌내게 해주는삐걱거렸다. 희망 리스트 속에, 협치는 초반부터 왜 이국으로의 여행이 1순위일까? 임기 2년 차인 2018년 11월, 문 대 인간이 천성적으로 통령은 야당 대표들을인류학자여서 청와대로 불 다른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DNA 속 러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만들 에 있어서일까? 그럴지도 었다. “우리 정치에서 가장모른다. 부족한 여 것 행 만들어낸 허상에 우리가 이 산업이 협치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꺼 세뇌되었기 때문일지도 여 낸 회심의 협치 카드였다.모르겠다. 그것도 일주 행이 행복을 위한 최고 수단이라는 일 만에 무산된다. 이번에도 야당이 어느 주장에 문 설득되 인사 행복심리학자의 문제로 태클을 걸었고, 대통 었기 수도안있다. 령이때문일 또 양보를 했다. 야당이 반대 그러나 근본적인정책실장)과 이유는 아니리라. 한 김수현(청와대 청문 여행은 아니다.조명래(환경장 ‘수동적인 봄 보고서 관광이 채택이 불발된 (gazing)’이 아니라 낯선 곳에서 나 관) 인선을 강행했다. 를 만나는 자기협치가 발견의내내 경험이다. 문 대통령의 실패한자 건 신을 발견하고 재창조하는 포기를 모르는사유하고 인사의 영향이 컸다. 과정을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조국 전통해, 장관을 비롯해 23명에 달하 작업이 바로인사들이 여행이다.청문 여행은 새로운 는 장관급 보고서 채 자기를 잉태한다. 취준생이나 대학원 택 실패에도 번번이 임명장을 받았다. 지원자들이 자기를 소개하는 글에 여 벌써 박근혜(10명)·이명박(17명)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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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에 얽힌 이야기를 단골로 거론하는 때보다 많다. 유난히 인사 문제에 대 것도 때문이다. 해선이 고집이 셌다. 그럴수록 협치는 요 여행에서 돌아올채택이 때 우리는 원해졌다. 보고서 안 된‘새로 유은 운 시작’이라는 선물을 들고 온다. 일 혜(교육 부총리) 임명을 강행하면선 상의 시작과 끝이 자연적 시간의 흐 “청문회 때 시달린 분이 일을 더 잘한 름에 규정된다면, 인생의 시작과 다”고의해 해 야당의 화를 돋운 적도 있다. 끝은 있는 올 경험에 문 의미 대통령이 들어 의해 다시 규정된 협치를 다. 여행은신년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 얘기했다. “협치야 식이자 과거와의 단절을 절 말로 우리 정치에서 가장선언하는 큰 과제”라 차다. 아쉽게도 며 운을 띄웠고코로나19로 지난 16일 인한 국회 지금 개원 의 일상은 “21대 시간이국회는 어떻게반드시 흐르고 있 연설에선 새로 는지 느끼지 못할 열어야 정도로한다”며 단조롭다. 운 협치의 시대를 여· 시간에 리듬이 없고, 맺고 끊는언급했 맛이 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재개를 없다. 자연적 시간만 일찌감치 존재할 뿐,협치는 의미 다. 하지만 이번에도 의 시간은 멈춰 섰다.했다. 공허할 거란 생각을 버킷리스트의 다른 특징은 단순 얼마 전 여권 또 핵심 인사와 얘기를

코로나 기간 가장 그리운 건 여행 정면 돌파 인사가 매번 협치 막아 낯선 곳에서 자신 발견하는 양보없는 제안 야당 관심 못경험 끌어 움츠린 소생시켜줄 후보자감각들 포기 각오까지 가질기회 필요

히 여행스치듯 장소만들은 나열하지 어떤 나누다 얘기가않고, 확신을 줘 방법으로 어떤앞둔 방법으로 즐길 서다. 당시가서 청문회를 이인영(통일 것인지에 대한얘기가 내용이나왔다. 아주 구체적으 장관 후보자) 야당 반 로 제시되어 있다는 점이다. 발이 예상보다 만만치 않길래 “저러 “페루의 마추픽추는 꼭 걸어서걱정 구 다 어떻게 되는 건 아닌지”라고 경하라.” 했더니 그 인사는 “그냥 그건 어떻게 “도쿄에서 초밥을잘라 제대로 즐기려면 되든 임명한다”고 말했다. 청문 츠키지 시장의 노포를 가라.” 회 결과와 상관없이 임명하겠다는 대 여행은 오감을확고하다는 자극하는 경험을 통령의 의중이 뜻으로 제 들 공한다. 이런 구체성은 그 경험을 렸다. 인사 때문에 협치가 번번이 극 막 대화하기 위한 수단이다. 생계를 위한 혔는데 대통령 생각은 변한 게 없다는 단조로운 반복 때문에 거 아닌가.일상의 그 순간 강경화 때, 무뎌질 김수현 대로 감각들을안 망치로 부수듯 때가무뎌진 다시 떠올랐다. 변했으니 안 깨우는 작업이 여행이다. 여행을 통해 되는 거다. 아니나 다를까 야당의 반 비로소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대에도 자신이 이인영과 함께 북한과의 이면 경험하는 건 위조 바로 논란이 이 때문이다. 합의와 학력 제기된어쩔 박지 수 없이 지어야임명을 하는 억지웃음과 원(국정원장) 강행했다. 어색 여전 한 그 수많은 감정노동으로 히추임새들, 문 대통령에게 협치를 위해 ‘일을

인해 지친후보자’를 자신의 영혼을 소생시키는 더 잘할 포기하는 건 상상 응급치료가 여행이다. 할 수 없는 일인가 보다 싶었다. 만일 없다면, 그 정말인간에게 대통령은자의식이 인사 탓에 협치가 리고 진정한 자기에 갈망이 없다 망가졌다는 생각을대한 안 해봤을까. 협 면, 여행은 결코야당을 그리움의 대상이 될 치를 원한다면 움직일 파격적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여행이란 인간 방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진정 모 이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이고 진정한 른단 말인가. 자기를 존재라는 요즘추구하는 176석 거대 여당의 점에서 독선과 그 독 가치를 지닌다. 국회는 토론도 심의도 주가 볼만하다. 지금 여행이 그리운정의당의 건, 지루하게 없는 민주당 세상이다. 지적 반복되는 일상에서 새로운 시작을 제 대로 상임위는 당정협의회고 본회의 공해주던 사라지고,그러니 삶에 대 는 민주당 의식이 의원총회장이다. 협 한 의미를 장치가 문 사라 치는 이제발견하게 신기루나해줄 다름없다. 대 졌기 때문이다. 통령의 협치를 도와야 할 여당이 오 지금 여행이 잔뜩 움츠 히려 대통령과그리운 야당의건, 거리를 멀게 린 우리의 감각들을할까. 소생시켜줄 하는 모양새라고나 얼마 전 기 만 회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사회학자 난 민주당 한 의원은 대놓고 말은 못 앤서니 기든스의 빌자면 ‘운 하고 이런 탄식을 표현을 했다. “민주주의는 명적 순간(fateful moments)’을 독식이 아니다. 부동산법 이렇게 만 다 나거나,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 통과시켰는데 아파트값 안 잡히면 브 다 레송의 말대로 순간(critical 책임져야 한다. ‘결정적 어려울 때일수록 초조 moments)’을 사라 해하지 말고 더발견하는 타협해야기회가 하는데….” 졌기 때문이다. 20대 국회에서 의장을 지낸 정세 그런데 모든협치에 순간이대해 결정적 순간이 균·문희상은 이렇게 말 었다는 브레송의 뒤늦은 깨달음이 했다. “협치는 먼저 손 내밀고 와옳 달 다면, 여행을 통해 얻고자 했던 모든 라고 하는 것만으로 되지 않는다. 먼 운명적 만남과양보해야 결정적 순간은 이미 일 저 배려하고 한다”(정세균) 상에 존재하고 것이 아닐까? “‘야당이 발목 있는 잡아서 아무 일도 이 못 국으로의 여행을 수 없는 지금, 우 한다’고 핑계 댈 수갈있는 기간은 1년이 리가 취할 수 있는 최고의 자세는 일 다.”(문희상) 상을 여행처럼 사는핑계 것이대지 아닐까라고 야당이 잘해서 말고 양 마음을 다잡아본다. 보하라는 게 아니다. 엉망진창인 야 두 발로견인해가야 시내를 걸어보는 것, 하루 당이라도 할 책임이 여당 세끼를 여행 온여당의 것처럼야당 계획하고 즐겨 에 있어서다. 배제는 결 보는 하루잡는 정도는 낮부터 포도주 국 제것, 발목을 거다. 나중에 혹시 에 취한 채 ‘호텔 캘리포니아’ 노래를 모를 독박을 자처할 이유가 왜 있나. 크게 틀어놓고 감상하는 협치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 요즘이다. 하 아… 아무리 일상을 여행처럼 살 지만 어려울수록 더 통한다고 대통령 아보려 노력해도, 여행이 그 의 과감한 변신을 그래도 한번 기대해볼까. 립다. 위협이 사라지자 협치에바이러스의 대한 진정성이 없다는 야당의 마자 우리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여 의심을 불식시키는. 아니…. 여전히 행이다. 부질없는 공허한 상상인 걸까.

‘나쁜 놈의 자식’이라니  코로나 덫에 갇힌 미국 노트북을 열며 글로벌 아이 장정훈

사회2팀장 박현영 워싱턴특파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끝내 사 과하지 않았다. 비록 수석대변인이 해 예약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던 워싱 당 사과를 표했다지만 이대 턴언론사에 시내 F 음식점은 수요일 점심시간 표 사과는테이블 듣지 못했다. 대표 에본인의 텅텅 비었다. 간격을이2m 이 는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서 기 상고 둬야 하는전규칙 때문에 좌석 수가 자의 질문을 받았다. 이 대표가 친 확 줄었지만, 그마저도 채우지“제 못했 구 저와 함께 40년을 같이 살 다.박원순은 인근 연방정부 청사와 국제통화기 아왔다. 인권변호사에서 시민운동가, 금(IMF)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는 서울시장에 이르기까지 고인이 데다 세계 각지에서 백악관 구경걸은 오는 길과 해낸끊겨서다. 일이 너무나 크다”고 추모 관광객이 일자리를 잃어 외 한 직후다. 빈소를여유가 취재하던 뉴시스 기 식을 못 하거나, 있어도 바이 자가 전 시장의 대한 러스박 감염 공포에성추행 외출을의혹에 자제하기도 민주당 차원의 대응 방안을 물었다. 한다. 봉쇄령에 따라 영업을 중단한 3 이 대표는 걸 이 자리에서 개월여 동안“그런 임시해고됐다가 다시예 나 의라고 합니까”라고 버럭했다.손님을 그는 온 웨이터는 열배쯤 친절하게 질문한 기자를 향해 한 발짝 다가서 맞았지만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는 감 더니 놈의 자식 같으니라고…” 출 수“나쁜 없었다. 라고 했다. 박 전 시장의 빈소에서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대표에게 물은미국이 기자는좀처럼 특정 언론사가 나19)이 덮친 회복하지 아니라 모든 대낮 기자를 대표해 질 못하고현장의 있다. 평일 도심 거리는 문했다. 당시 빈소를 취재한 기자 일요일 또 새벽같이 적막하다. 대부분 들은 대표가 국회에서 문 보던 노련한 업종이 영업이 허용됐지만 닫은 곳이 기자들과 달리 초년병들이 대부분이 더 많다.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 다. 그 젊은 차가 에서는 문을기자들 열어도앞에서 적자를그의 면하기 어 운 눈빛과 거친 몸짓은 성추행 의혹은 렵기 때문이다. 상황은 나아질 기미 꺼내지도 고압적 무례함 자 를 보이지말라는 않는다. 지난달 중순그 이후 체였다. 특히확진자가 성추행 피해자에게는 명 하루 신규 급증했다. 하루 백한 2차수도 가해가 아닐 수 시작했다. 없다. 사망자 다시 늘기 29 이 대표는 이번엔 ‘천박한15만 서울’과 일 미국 코로나19 사망자는 명을 ‘초라한 부산’이라며 서울과 부산 시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코

민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그는 7선으 로 국회에서 28년을 교육부 로나19 국면에서 거의보냈다. 유일하게 맞힌 장관과 팩트다.국무총리도 했다. 30년 넘게 국가 운영에 참여했다. 지금 지난 3월 앤서니 파우치 미그는 국립어 알 느 순간보다 자랑스러울 176석을 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을 비롯한가 백 진 거대 여당 대표다. 혹 서울이 천박 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는 예 하거나 부산이 초라하다면 책임 방 조치를 다 하더라도 8월그는 초까지 10 감을 가져야 당사자 중한 명이다. 만~24만 명이할숨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말에 책임감은 없다. 전 국민그의 자택 대기령이라는 강도 높 비단 이 사망자 대표만이 아니다.4월에 최근6만 국 은 조치로 전망치는 무위원들의 무책임하고 훈계 명으로 떨어졌으나, 5월 무례한 미용실·운동 장면은 대 정부다시 국회13만 질 시설 등일상이 영업이됐다. 재개되면서 의장에 나온 뛰었다. 총리나,지금은 국회 상임위에 5000명으로 11월까지 나온 앉 22만 장관이나 명이 숨질심지어 것으로청문회장에 예상한다. 4개 은 후보자까지 상대방 월장관 새 최소 7만 명이거침없이 더 목숨을 잃는 을 윽박지른다. 이 대표는 4·15총선 승 다는 얘기다. 미국 인구 3억3000만 명 리 직후공포스러운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 을 확정 고려해도 숫자다. 고립 을 않을 인내심이 수 없다”고바닥난 했다. 하지 이느끼지 길어지면서 이들 만 승리되라’는 후 석 달심정으로 남짓 지난 현재 이총선 ‘될 대로 행동반 이 대표나 국무위원, 여당 의원 누구 경을 넓히려는 분위기도 있다. 하나에서도 초기에는 책임감은 진단검사 온데간데없고 도구와 인공호 무례함만 흡기 같은넘쳐난다. 의료물자 부족이 문제였다. 하지만 무례함과 무책임이 문제가 지금은 과학을 배제하고 정치가 그자 돼도 없다.트럼프 당장 이대통령 대표 리를 일절 채운 사과는 게 패인이다. 부터 천박한 서울 말라리아약 발언은 맥락을 끊 을 비롯한 보수는 하이드 어먹은 언론 탓이라고 했다. ‘나쁜 놈 록시 클로로퀸으로 코로나19를 치료 의 발언에 대한 기자협회의 사 및 자식’ 예방할 수 있고, 그러니 마스크를 과 촉구에는 아예 묵묵부답이다. 국 쓰거나 셧다운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 민은 4년간 한다.176석의 진보는 무례를 이 약은앞으로 치료제가 될지 수 켜만 봐야 하는가.쓰고 지난해 없으니 마스크를 생활베스트셀 정상화를 러에 올랐던 무례한 최대한 미뤄야 한다고사람에게 주장한다.웃으 평행 며 대처하는 법에는갈팡질팡, 이런 구절이 있 선을 달리니 국민은 입씨름 다. 갑질은 계속된다, 멈추라고 하지 만 하고 있다. 코로나19에 굴복한 이 않으면. 이 대표는 ‘나쁜 놈의 자식’에 초강대국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그덫 게 사과부터 해야어려울 한다. 것 같다. 에서 빠져나오기


오피니언

2020년 7월 29일 수요일

B6 오피니언

2020년 8월 8일 토요일

인쿠나불라와 집현전 혁명 인류 역사 최대의 수수께끼 중 하나는 변경 유럽이 어떻게 근대 이후 과학과 이성, 문명과 자본주의 발전의 세계 선 두로 부상하였느냐, 그리고 세계의 중 심으로 장기 패권을 장악하였느냐는 점 이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철학자 칼 야스 퍼스는 서양의 특질에 대해 매우 독특 한 해석을 던진 바 있다. ‘보편’이 아니라 ‘예외’와, 예외의 수용 노력이 서양에게 무한한 역동성을 주는 동기부여 요소 로 작동하였다는 것이다. 보편을 자임하 지 않은 서양은 예외에게 활동 공간을 제공하였고, 그것은 근본적인 파괴와 새로운 창조를 가능케 하였다. 자기 부 정을 통한 자기 혁명이었다. 서양의 항구적 동요와 지속적인 불만 족은 이에 근거한다. 즉 그것은 서양에 게 높은 수준의 정신적 에너지와 자유, 지칠줄 모르는 탐구와 발견, (타인) 체 험의 흡수를 가능케 한 항상적인 정신 적 정치적 긴장 때문이었다. 예외의 인 정과 수용으로 인한 서양의 내적 긴장 과 동력이 문명 대역전과 대도약의 근거 였던 것이다. 20세기 최고의 역사학자 페르낭 브로 델도 같은 해석을 견지한다. 숫자·화약· 대포·나침반·종이·양잠·인쇄술·항해술 . 이성과 과학의 시대를 가능하게 했 던 핵심 요소들은 중국, 인도, 팔레스타 인, 이슬람을 포함해 서양 밖에서 온 것 들이었다. 유럽에 존재하던 것들조차 밖 의 것들이 앞서 있었다. 실제로 서양은 훗날 세계의 준거로 추구한 요소들을 거의 전부 밖으로부터 흡수하였다. 자 신들의 식민지 종교였던 기독교는 종이 와 숫자보다 훨씬 더 상징적이다. 유럽을 제외하면 어느 문명과 종족도 식민지 한 귀퉁이의 부족 종교를 보편 국교로 받 아들인 사례는 세계에 아직 없다. 그러나 야스퍼스와 브로델이 주목하 는 또 하나의 지점은 흡수에 이은 내부

중앙시평 박명림 연세대교수·김대중도서관장

동학이었다. 즉 흡수를 통한 철저한 자 기 부정과 내부 혁신이었다. 기독교도 화약도 대포도 그러하였다. 원조(元祖) 는 결국 간단하게 추월당했다. 그러고는 자기로부터 나간 문명의 이기로 인해 외 려 침탈을 당했다. 브로델에 따르면, “중 국 대포는 진화할 줄을 몰랐고, 그렇게 할 수 없었으며, 전쟁의 요구에 맞추어 적응하지 못했다.”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이었다. 문예부 흥, 종교개혁, 이성주의, 과학주의, 시민 적 인민주의, 지리상의 조우, 대항해시 대가 집중 등장한 이른바 근대의 탄생 시기의 문명 역전이었다. 그것은 이 시 대의 폭발적인 지식혁명·정보혁명·인쇄

유럽 인쿠나불라와 세종 집현전 문명혁신과 창조의 혁명적 계기 지식국가·문화국가로 도약 위해 디지털 집현전 설립과 소통 필수

혁명·소통혁명 때문이었다. 종이와 금 속활자-인쇄술의 결합은 종교와 사상, 지식과 정보, 과학과 이성, 의견과 소통 의 대폭발과 대분출을 가져왔다. 필사의 시대와는 비교할 수조차 없었 다. 요람·시작의 뜻을 갖는 이른바 ‘인쿠 나불라’(incunabula)였다. 1500년경에 는 유럽 주요 도시들에 모두 인쇄 작업 장이 있었다. 종교·고전·철학·과학·천문· 지리·문학·생물. 인쿠나불라가 초래 한 파장은 혁명적이었다. 러시아를 포함 해 유럽인구가 아직 1억명 정도일 때 인 쇄책자는 무려 1억4천만~2억권에 달했 다. 시민적 인문주의의 한 토대였다. 물 론 이전 시기 동안 인쇄술과 금속활자 는 동양이 더 앞서있었다. 유럽의 인쿠나불라와 같은 시기에 한 국에서도 인문·지식·농업·국방·천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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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전

학·의료제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였 다. 조선 세종대였다. 집현전 설치를 통 한 국가 지식역량의 결집과 집적, 축적 과 연결, 편찬과 확산은 한국 문예부흥 을 가능케 하였다. 나라가 곧 집현전이 었다. 지식체계의 정비도 놀라웠다. 인 쿠나불라와 같은 혁명적 효과를 초래한 절정은 단연 한글 창제였다. 디지털 뉴딜에 대한 최근 정부의 선언 과 정책, 기업과 사회의 담론들은 한국사 회의 비전과 관련하여 아주 중요하다. 늘 흡수하던 변경·경계로부터 보편과 표준 으로 도약하려는 꿈이다. 융합과 혼융은 우리의 최고 특장이 아닌가. 그러나 단순 한 기술과 정보연결을 넘어 인간과 사회, 문화와 교육 전체에 대한 인쿠나불라 혁 명과 지식혁명, 집현전 혁명과 한글창 제 혁명을 깊이 유념하자. 정부-대학-연 구-기업-지방이 전방위 지식 콘텐츠로 연결·소통하는 대(大)집현전을 구축하 자. 즉 지식혁신과 교육혁신, 사회혁신과 지방혁신이 같이 갈 21세기 인쿠나불라 혁명과 디지털 집현전을 제안한다. 청년과 교육, 지방과 공동체가 함께 살아나고 함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경 로의 하나도 여기에 있다. (정치·관료·기 업대표는 디지털 뉴딜의 발표자들로 초 대되었으나, 지식과 교육을 대표하는 학 자와 대학총장이 한 명도 없었다는 점 은 집현(集賢)에 부족하다. 우리에겐 스 탠포드 대학과 실리콘 밸리를 연결했던 존 헤네시 총장과 같은 창의적 지식 혁 신가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21세기 디지털 집현전을 통해 지방도 청년도 교육도 희망을 잃은 이 시대에 생명과 인간성 회복을 향한 큰 출구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문명은 늘 변경 으로부터 발원하였다. 예외는 없었다. 공동체 전체를 디지털 집현전으로 연결 하는 발상을 통해 모든 시민이 고루 인 문과 지식, 생명과 문화의 혜택을 누리 는 문화국가를 만들어보자.

얼음

겨울이 만들고 여름이 사 용한다. 오늘 내가 시간을 쏟아 만들어내는 것의 가치를 오늘이 몰라줄 수도 있다. 사람 사전은 얼음을 이렇게 풀었다. 그런데 얼음만 그럴까. 오늘이라는 녀석 은 누군가의 가치를 인정하는 일에 늘 인색하다. 사람에겐 더욱 가혹하다. 자, 나는 서른이다. 30년이라는 시간 을 쏟아 나를 만들었다. 참견하기 좋아 하는 이름 모를 수많은 꼰대가 나를 만 드는 일에 참여했지만 나는 결국 내 작 품이다. 화려하든 초라하든 내 작품이 다. 그런데 오늘 이 녀석은 30년 공들인 나를 힐끔 보고 더 이상 눈길을 주지 않 는다. 번듯한 일자리 하나 주지 않는다. 조바심이 난다. 나는 끌과 톱을 동원 해 나를 깎고 다듬는다. 오늘이 원하는 모습으로, 표정으로 나를 바꾼다. 열심 히 바꾼다. 기껏 바꿨는데 바꾸는 동안 오늘이 원하는 모습과 표정은 저만치 도망가 버린다. 어이쿠. 또 바꿔야 한다. 더 바꿔야 한다. 바꾼다. 도망간다. 쫓아 간다. 도망간다. 쫓고 쫓기는 사이 원래 나는 조금씩 사라진다. 내 30년이 열심 히 사라진다. 그러나 아쉽지 않다. 아깝 지 않다. 내가 사라져야 내가 산다. 나는 내가 사라지는 순간마다 나에게 박수를 친다. 오늘 마음에 들 수만 있다면 나의 분실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데 다시 어이쿠. 겨우 나를 다 버 렸는데 오늘이 무심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한다. 원래 당 신이 가장 나은 것 같네요. 그 때 그 당신을 다 시 찾아오세요. 끌과 톱을 내려 놓고 원래 나를 떠올린다. 생각 나지 않는다. 정철 카피라이터

제17121호 40판


 2020년 8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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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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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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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ed on August 7th,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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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밴쿠버 소확행 페이스북


오피니언

7월 30일 2020년 2020년 8월 목요일 8일 토요일

‘문재인 사람들’의 626년 만에 수도 옮기기 행정수도 완성은 세상 뒤집기다. ‘완성’ 은 천도(遷都)다. 그 뜻은 도읍지 옮기기 다. 왕조시대 도읍은 왕의 거주지다. 완 성 뒤 세상은 어떻게 달라지나. 청와대 가 서울을 떠난다. 수도 서울은 마감된 다. 수도가 통째로 옮겨간다. 서울은 ‘한양 천도’로 출발했다. 1394 년(태조3년) 조선의 개국 직후다. 이해 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식은 대못 박기다. “개헌을 해서 수도 이전 규정을 두면 청와대와 국회도 세종시로 이전이 가능하다.” 그럴 경우 ‘대한민국 수도는 세종시’가 된다. 626년 만에 신수도가 등장할 태세다. 도읍지 변경은 거대한 국가 개조다. 파급력은 엄청나다. 그 야망과 속셈은 무엇인가. ‘경험하지 못한 나라 만들기’ 의 절정인가. 주류 교체의 완결인가. 좌 파 영구집권 전략인가. ‘문재인 정권 사 람들’의 정권 재창출 구도가 드러난다. 바탕은 ‘호남+충청’을 엮는 거다. ‘행정수도 완성’은 기습적인 의제다. 노림수는 국면전환이다. 성난 집값 민 심을 돌리는 거다. ‘행정’의 어감은 교묘 하다. 언어의 마취 효과가 퍼진다. 쟁점 이 느슨해진다. 기능적으로 짜인다. ‘천 도’는 긴박하다. 나라가 뒤집히는 형상 이다. 그 말은 대중을 격발시킨다. 여론 조사 항목은 고쳐야 한다. ‘행정도시 이 전’ 찬반이 아니다. “세종시 천도냐, 서 울 고수냐”가 본질이다. 수도의 서사는 장대하다.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통찰은 흥미롭다. “왜 런 던인가. 영국의 수도는 중앙이 아닌 남 쪽 일각에 있다. 거기에는 침략자 노르 만인과의 투쟁과 승리, 프랑스와 마주 보는 대척점이라는 의미가 있다. 파리· 베를린·모스크바도 적과 싸우는 최전 방이다. 베이징·도쿄도 비슷한 개념이 다. 역사학자 토인비에 따르면 수도는 국토방위를 위해 짓밟히고 되찾고 하는 피투성이 투쟁 속에서 최고 도시의 영

박보균 칼럼 중앙일보 대기자 칼럼니스트

광과 국민의 총애를 얻게 됐다.” 민주당 방안은 역할 분리다. 워싱턴 DC(정치·세종시)-뉴욕(경제·서울)의 모방이다. 하지만 수도 워싱턴은 정치 도 시로 그치지 않는다. 그곳은 국가 정체 성을 보존·생산한다. 워싱턴은 미국의 내전(남북전쟁) 최전선. 남부는 그곳 밑 (버지니아주)에서 시작한다. 워싱턴의 독특한 풍광은 남북전쟁 장군들 조각상 이다. 동상 배치는 공적 순서다. 1등 공신 은 연방 의사당(그랜트)·백악관(셔먼) 앞이다. 북부 승리로 미국은 재통일됐 다. 서울은 6·25 승패를 가른 전선이다. 수도는 국가 상징 자산의 정점이다. 나라의 브랜드, 민족의 이미지가 거기

쉽지 않다. 이해찬 대표의 언급대로다. 부산은 ‘초라한 도시’로 허덕인다. DJ는 수도권 과밀 해소, 인구 분산을 주장했다. 하지만 천도와 분리했다. “나 의 그런 주장은 천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절대로 그래도 안 될 것이다.” 민 주당은 DJ의 교훈을 찬양한다. 하지만 결정적인 대목에서 묵살한다. 이해찬은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고 했다. 그 어휘는 그의 찌푸린 인상과 어 울린다. 그는 “센강에 가 보면 프랑스 역 사유적이 있다. 한강변에 아파트만 늘어 서서, 단가가 얼마···”라고 했다. 비유 자 체가 틀렸다. 파리 도심 센강의 폭은 좁 다. 서울 청계천의 5~6배 정도다. 서울의 한강은 바다와 같다. 포토맥 (워싱턴)·템스(런던)·모스크바(모스크 행정수도 완성, 세상 뒤집는 ‘천도’ 바)·나일(카이로)강은 수도로 흐른다. 그 강들보다 한강이 넓다. 서울의 장래 국가 수호 속 수도의 영광 얻었다 성은 한강처럼 크고 넓다. 서울의 매력 DJ “천도 불가, 통일 후도 수도 서울” 은 미래와 과거의 공존·재구성이다. 수도 세종시 되면 부산·인천 퇴보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의 연속이다. 국민적 분노가 고착됐다. 천 도 논란은 민심 흐름을 재구성한다. 세 에 담겼다. 서울은 장엄한 서사시다. 곡 종시 아닌 다른 곳 주민들의 불만이 커 절과 파란, 영욕(榮辱)이 얽힌 드라마다. 질 것이다. 새로운 인프라, 균형 개발 요 그 속에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정통성· 구는 거세질 것이다. 그것으로 국론 분 중심이 확립됐다. 그 때문에 “수도 서울 열은 깊어진다. 지역 간 질투와 갈등도 은 오랜 세월 굳어진 국민적 합의와 헌 거칠어진다. 공기업·공공기관은 더욱 법 관습이다(2004년 헌재 결정문).” 쪼개져 분산된다. 세종시의 역사성은 무엇인가. 그 도시 북한·통일문제는 현 정권의 핵심 정 의 가치는 어떻게 기억되는가. 국민 거 책이다. 세종시 천도는 그것의 역주행이 의가 세종시의 실체를 제대로 모른다. 다. DJ는 단언했다. “통일 후도 수도는 국민적 토론이 절실하다. 쟁점과 담론의 서울이 될 것이고, 북한도 이의가 없을 지평은 확대돼야 한다. 집값 잡기, 균형 것이다.” 북한 정권의 초기 헌법상(1948 발전, 공직자의 출장 낭비 해소에 머물 년) 수도도 서울이었다. ‘행정수도 완성 러선 안 된다. 론’은 제한·절충적이어야 한다. 국회 이 도시의 경쟁력과 평판은 상대적이다. 전이나 분원 설치 논의로 그쳐야 한다. ‘수도 세종시’가 되는 순간 서열은 요동 천도는 ‘백년대계(大計)’를 뛰어넘는다. 친다. 인천·수원의 옛 수도권 가치는 하 500년, 700년 과제다. 그것은 미래 세대 락한다. 강원도 춘천·원주, 대구의 타격 의 운명을 장악한다. ‘문재인 사람들’의 은 심대하다. 부산의 제2 도시 복원은 독점 어젠다가 아니다.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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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도른자 마케팅

도른자 마 케팅이란, 미치지 않고선 도저히 생각해낼 수 없 는 기발한 마케팅 전략을 말한다. 도른 자는 ‘돌은 자’를 연음법칙으로 발음한 것. 오래된 식품업체들이 MZ 세대 소비 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재밌는 상상력’ 을 동원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농심켈로그는 2004년 ‘초코 왕국 대 통령 선거’ 이벤트를 열고 여러 캐릭터 를 내세워 새로운 맛에 대한 소비자 투 표를 유도했다. 이때 파맛 첵스 캐릭터 ‘차카’(사진)가 1위를 차지했지만 회사 측은 중복 투표를 걸러내고 현장 투표 를 추가해 초코맛 첵스 캐릭터 ‘체키’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켰다. 이에 소비자들 은 부정선거라며 파맛 첵스 출시를 꾸 준히 요구했고, 올해 진짜 제품이 출시 됐다. 전체 스토리를 알게 된 MZ 세대 는 ‘16년 만의 민주주의 실현’ ‘민주주의 는 파를 먹고 자란다’ 등의 흥미로운 댓 글을 달며 열광했다. 웃자고 한 이벤트 에 16년간 매달린 소비자들이나 괴상한 맛인 줄 알면서도 결국 파맛 첵스를 만 들어낸 회사나 모두 ‘미쳤다’. 빙그레는 출시된 지 34년 된 꽃게랑 과 자를 모티프로 패션 브랜드 ‘꼬뜨게랑’ 을 론칭했다. 꽃게랑의 발음을 불어처럼 발음한 것으로 지난 7일 래퍼 지코를 모 델로 세워 본격적인 힙합 패션을 선보였 고 대부분의 제품이 완판됐다. 동아오 츠카는 ‘데자와 파운데이션’ ‘데미소다 아이스크림’ ‘포카리 스웨트 운동화’ 등 가상의 제품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 어 SNS에서 젊은 층과 소통하고 있다.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상상 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고 했다. 재미로 시작한 상상력이 현실의 무엇을, 어떻게 바꿔놓을지는 아 무도 모른다. 서정민 스타일팀장

제17122호 4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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