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주말예술캠퍼스 결과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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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주말예술캠퍼스 프로그램 결과자료집

운영기관 프로그램 개발노트



CONTENTS 사업소개 사업추진 개요

5

프로그램 운영 결과

8

통합의 장치들

10

프로그램 개발노트

목차 | 3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

14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

26

숭의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38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50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

62

성결대학교 산학협력단

74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

86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

98

전남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

110

경북대대학교 산학협력단

123

경성대학교 산학협력단

138


사업추진 개요 | 5


사업 추진 목적

사업 추진 흐름

사업추진 개요 | 6


프로그램 개발 방향

프로그램 개발·운영

사업추진 개요 | 7


프로그램 운영 결과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 숭의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4 2

1 3

6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

5

성결대학교 산학협력단

8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

7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 10

9

11

경성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남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

프로그램 운영 결과 | 8


이화여자대학교 프로그램 운영 산학협력단 결과 | 9 | 9


통합의 장치들

류현미

사업을 갈무리하는 시점이다. 전국 11개 대학에서 시행되었던 ‘2017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주말예술캠퍼스 프로그램’(이하 주말예술캠퍼스)은 작년 겨울 마지막 결과공유회에서 사업의 성과와 난점을 검토한 바 있다. 1년간의 사업이 마무리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 지금, 다시금 우리가 곱씹어 보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그것은 주말예술캠퍼스가 지향하고자 했던 ‘통합 문화예술교육’의 의미, 그중 우리 모두를 가장 골몰하게 했던 단어, 통합에 대한 재고일 것이다.

1. 예술을 중심으로 본 사업의 공모 안내문에는 ‘예술을 중심으로 한 통합 문화예술교육’이라는 글귀가 있다. 평범해 보이는 이 문구에는 주로 과학 분야와의 융복합예술교육 현장에서 산업기술 주도 아래 놓인 도구적 예술교육의 위험과 일정한 선을 그으려는 의도가 들어있다. 그러나 굳이 고전적 테크네(techne)의 개념을 빌리지 않더라도 20세기 이후 테크놀로지(technology)는 예술영역에서 이미 특정 미학을 개척하며 예술의 경계를 확장해왔다. 이는 예술의 탈중심화 ․ 탈장르화 양상으로 이어져 예술이 모든 관계에서 재배치 되어야 함을 요구했다. 그러므로 오늘날 ‘예술을 중심으로’ 한 통합의 방향은 이미 그 의미가 퇴색된 예술의 자율성을 내포한 미적 교육관으로 비칠 수 있다. 하지만 본 사업이 담고 있는 취지는 예술교육의 중심은 무엇인가를 묻는 ‘예술교육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하는 통합’으로 해석하는 것이 보다 타당하다. 좀 더 풀어보면 ‘무엇을 통합하더라도 그 중심이 예술교육의 성찰적 관점을 내포할 것’으로 볼 수 있다.

2. 이미 통합된 것들 한편 우리가 생각을 거듭해야 했던 점은 이것이다. 예술교육의 정체성을 우려하면서까지 통합을 시도하는 까닭에 대한 것이다. 그것은 통합을 하는 것에 대한 불신이나 반대의견에 기인한다기보다는 차라리 어떤 의아함에 가깝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는 각각의 예술이 자기 안에서 이미 통합되어 있음을 직관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 명의 시인이 단 하나의 시어를 짓기 위해 낱말들만을 쥐어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언어 자체가 시인의 머릿속에서 하나의 거대한 이미지이며 그 이미지가 내려앉은 시어는 단지 문자가 아니라 하나의 노래라는 것을, 이것이 수사적 허구가 아니라 창작 과정에서 자연스레 묻어나는 실재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 명의 무용수가 그리는 움직임이 허공에 펼쳐지는 드로잉이듯 화폭 앞에 선 화가의 신체 동작이 하나의 춤이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눈치 채듯이. 단적으로 우리의 감각들은 한시도 분절적일 수 없다. 풀 한 포기를 그리기 위해 꼼짝없이 눈으로 바라보는 그 순간에도 얼마나 많은 사색이 동반되며 그것이 바람에 실려 오는 냄새와 소리에 귀 기울여야 풀 한 포기의 그림이 가능함을 떠올릴 때 우리는 미술이 시각만의 활동이라고, 그러한 바와 똑같이 음악 또한 청각만의 활동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통합의 장치들 | 10


3. 통합이 바라보는 곳 근대적 세계관의 시선은 우리 자신의 감각을 명명하고 분류하는 것과 똑같이 예술적 활동을 명명하고 범주화하여 제각각의 예술 유형을 가르고 이름을 주었다. 그러나 어떤 경계가 분리와 접합의 장소이듯 하나의 이름 안에는 무수히 다른 이름들이 겹쳐 있다. 하지만 정말로 그러한가? 여전히 비유적이거나 원질적인 이야기만은 아닌가? 주지하듯이 인간의 지각과 인식은 자신이 속한 세계를 끊임없이 미분해왔다. 이것과 저것, 나와 너를 구분하고 대상화하는 것은 문명의 조건이자 삶의 조건이다. 그래서 문학은 문학이고 음악은 음악으로 구분되는 것이 우리의 세심한 능력이자 성취, 한계이자 조건이다. 숙고해야 할 지점은 이렇게 미분된 예술 분야들을 다시 원시적으로 통합함이 아니라 분리된 분야 간의 장벽으로 인한 무관심과 무지에 대한 자각이다. 타인에 대한 무지는 곧 자기 자신에 대한 무지, 무관심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통합적인 방식의 예술교육은 장르별 예술교육의 반대항도, 이질적인 이종교배를 선동하는 것도 아니다. 알고 있듯이 사려 깊게 잘 정돈된 하나의 예술 장르는 언제나 타 장르의 빈자리를 품고 있으며 이는 무엇보다 자기 장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열린 태도로 연결된다. 그것은 자기를 잃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성찰의 기반이기 때문이다. 특히 예술교육자로서 갖는 이러한 태도는 전수 형식의 교육이 아니라 다음 세대가 새로운 예술에 대한 감식안과 문해력을 갖추기 위한 발판으로서 예술교육을 준비한다. 통합의 기능은 바로 이때 작용한다.

4. 통합의 장치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통합에 대한 좀 더 실질적인 이야기다. 그것은 통합의 장치, 즉 방법론일 것이다. 현시점에서 이를 조망한다는 것은 섣부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현재 살펴볼 수 있는 통합 교육의 방식은 두 가지 정도로 나누어질 수 있다. 유기적(organic) 통합과 교차적(crossed) 통합이 그것이다. 순서대로 살펴보면 유기적인 방식의 통합은 말 그대로 각각의 예술 장르들이 마치 어떤 유기체의 기관처럼 구조화되는 방식이다. 통합 프로그램 사례 중에서 가장 전형적이고 안정적인 형식으로 뮤지컬, 오페라, 영화 등 선구적인 종합예술 장르의 유형 또는 그와 유사한 형태를 따른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 분야 간 통합의 지점이 명확하고, 긴밀하게 연결되어 단일 장르로서는 이루어내기 힘든 하모니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형식적인 틀을 이용하여 다양한 내용의 커리큘럼으로 변형, 확장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반면 비교적 명확한 커리큘럼 구조와 체계 속에서 파트별 분업의 용이함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장단점으로 동시에 작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르 간 교환이 지나치게 분절되어 교습 되거나 타 장르에 대한 이해가 상투적인 수준에 머무르게 되면 피상적인 조합으로 단순 장르 혼합 교육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으므로 내부적인 질적 도모가 반드시 필요하다.

통합의 장치들 | 11


교차적 통합은 장르 내부의 속성적 결합, 활동 중심의 결합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미술’이라는 명명 이전에 그리기, 만들기, 보기, 사색하기 등의 활동, ‘문학’이라는 명명 이전에 사유하기,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등의 활동을 상기시키고, 예술을 이루는 다양한 활동들을 소급하여 새로운 결합의 가능성을 제공한다. 창작 활동의 근본적인 요소를 탐구하여 서로 교차점을 찾는 방식인 것이다. 물론 자기 분야의 속성을 어떤 활동들로 제한하고 확대할지는 논쟁적이고 관점 차가 있으며 또한 참여자들과의 고질적인 마찰, 가령 ‘그냥 춤 배우고 싶은데 왜 자꾸 이상한 거 시키나요?’ 식의 선입견과 끊임없이 부딪쳐야 한다. 이는 기존의 미의식으로 새로움을 찾으려 할 때 생기는 어려움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꾸준히 예술적 경험 자체에 몰입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참여자가 자기 경험을 토대로 예술을 바라볼 수 있는 힘, 즉 자기만의 예술 독해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예술교육이 ‘없는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것’을 자각하도록 돕는 과정이라면 참여자의 감각과 역량이 발현되는 순간을 최대한 끌어내고 기다리는 과정 역시 중요할 것이다.

5. 저마다의 길 이상의 두 방식, 유기적 통합과 교차적 통합은 그것이 조직되는 성격에 따른 것으로 통합 교육의 기준과 방법들이 앞으로는 더욱 더 다양한 관점으로 제안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통합의 구조적인 갈래 뿐 아니라 통합의 제재와 내용, 교육 주체와 대상 등에 따라 각기 다른 시선으로 통합 교육의 의미와 방향이 풍성하게 재고될 수 있기를 바란다. 예술교육에서의 미적 경험이 창조적 자기표현을 넘어 좀 더 포괄적인 인지적 활동으로서의 미적 문해(文解, literacy)로 확장된 지 오래다. 통합은 이러한 예술적 문해력을 돕기 위한 교육적 장치이지 목적이 아니다. 장치는 언제나 새로운 기준으로 다르게 고안될 수 있고 무엇보다 그것의 사용 주체에 맞도록 적절하게 디자인 되어야 한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 예술교육자에게 현실적인 상상력과 이타적인 감각이 모두 요청되었을 것이다. 2017년 이러한 능력을 함께 모으고 곳곳의 현장에서 애쓰신 주말예술캠퍼스의 모든 연구진과 예술강사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통합의 장치들 | 12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 #통합문화예술교육 #칸딘스키의 〈점선면〉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아트스무디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여행

운영기관명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

프로그램명

아트스무디 -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여행

교육대상 교육운영 운영장소

1 기 - 25명 (초 1 ~ 4학년, 가족) 2기 - 25명 (초 3 ~ 6학년, 가족) 1 기 - 2017. 09. 03 ~ 11. 26 (매주 일요일 09:00 ~ 12:00) / 총 12회 2기 - 2017. 09. 03 ~ 11. 26 (매주 일요일 14:00 ~ 17:00) / 총 12회 삼육대학교 음악관 1층 합주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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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가족과 함께하는 예술아 놀자!

1 회차

ㆍ 가족간의 친밀감을 체험하고 정서적 소통 실현하기 ㆍ 음악에 맞춰 가벼운 움직임을 점․선․면으로 표현하기 ㆍ 그림으로 가족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점․선․면으로 가족의 특징을 표현하기

사자의 자존감 닮기

2 회차

ㆍ 동물의 사육제 중 〈사자의 행진〉을 듣고 소리 크기를 비교하며 활동하기 ㆍ 색의 특징과 선의 종류를 이해하고 점과 선으로 사자 그리기 ㆍ 사자의 움직임, 표정 등을 손을 통해 감정을 표현해보고 스토리에 따라 움직이기

닭에게 리듬 레슨받기

3 회차

ㆍ 동물의 사육제 중 〈암탉과 수탉〉을 통해 강약을 배워보고 나만의 악보와 악기로 표현하기 ㆍ 점과 선을 통해 그림 악보 만들고 연주하기 ㆍ 닮의 움직임을 상상하며 동작으로 만들어보고 스토리에 맞춰 표현하기

도망치는 당나귀 쫓아가기

4 회차

ㆍ 동물의 사육제 중 〈당나귀〉에서 나타나는 재빠르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확대하여 표현하기 ㆍ 당나귀를 연상시키는 스텝 5가리를 응용하여 스토리를 구성하여 왕벌 쫓기 놀이 ㆍ 호흡과 발성, 돌림노래를 배우고 하모니를 느껴보기

코끼리와 춤추기

5 회차

ㆍ 동물의 사육제 중 〈코끼리〉를 듣고 육중한 몸과 능숙한 코를 묘사하기 ㆍ 왈츠의 3/4박자 개념을 박수와 몸을 통해 정확한 박자 개념 인식하기 ㆍ 코끼리 탈을 만들어 상상 속 코끼리가 되어 춤추기

누가 멀리 뛰나?

6 회차

ㆍ 탱탱볼을 이용해 〈캥거루〉의 뛰는 모습을 호흡과 함께 배워보고 다 함께 공동체성 경험하기 ㆍ 도약음을 소리 내고 삼선부로 노래하기 ㆍ 각자 만든 그림 악보들을 서로 엮어 가족과 함께 하나의 그림 악보와 스토리로 만들기

물고기와 수영하기

7 회차

8 회차

ㆍ 동물의 사육제 중 〈수족관〉에서 물고기들의 변화무쌍하고 신비로운 움직임 표현하기 ㆍ 빠르고, 느린 움직임의 바다 생물을 떠올리며 악기로 표현, 각 표현을 다 함께 연주함으로써 새로운 수족관 음악을 창작하기 ㆍ 각기 다른 바다 생물을 만들어 하나의 수족관을 만들고 바다 생물의 유연함을 통해 다양한 바닷속 상황을 표현하기

새장에 자유 주기 ㆍ 동물의 사육제 중 〈커다란 새장〉 음악을 통해 ‘점선면’을 토대로 새와 나만의 새장을 만들기 ㆍ 서로 간의 소원을 작성하여 가족 간에 공유하고 소통하기

실수는 성공의 어머니

9 회차

10 회차

11 회차

12 회차

ㆍ 의도된 실수로 음악, 미술, 무용 만들기 ㆍ 나만의 발표회 포스터 만들기 ㆍ 다 함께 합창 연습하기

나도 백조야 ㆍ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에서 백조의 우아한 모습과 찰랑이는 물의 형상을 재미있게 표현하기 ㆍ 한지를 사용해 백조를 형상화할 수 있는 소품 만들기 ㆍ 악기를 이용해 음악의 선율을 표현하고 간단한 발레 동작을 익혀 작품 속 한 마리의 백조가 되어보기

나도 예술가다 ㆍ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토대로 주제에 맞게 음악, 미술, 무용을 통해 자유롭게 표현하기 ㆍ 공연과 전시회를 위한 총정리와 연습하기 ㆍ 실제 공연하는 순서대로 진행하기

클래식을 통한 자아 발견 ㆍ 작은 발표회를 통해 자아를 발견하기 ㆍ 다양한 예술을 통해 창의적이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찾기 ㆍ 참여한 아이들과 가족들, 교육자들 간에 함께 소통의 시간 갖기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 | 15


콘텐츠 개발 연구진 노트

연구원 이미희(무용)

프로그램 소개 〈아트스무디 -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여행〉은? 아트스무디는 음악, 무용 미술 장르를 통합한 체험 활동을 통하여 참여자들의 감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참여자가 음악, 무용, 미술 세 장르를 통합적으로 체험함으로써 참여자들의 감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예술을 경험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를 위하여 모든 예술의 공통 요소인 칸딘스키의 ‘점·선·면’이라는 개념과 다양한 동물을 음악으로 표현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바탕으로 세부 활동을 구성하였다.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을 구분하여 수준별로 ‘동물의 사육제’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고, ‘점·선·면’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음악, 무용, 미술을 이해하며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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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본 프로그램은 가족과 함께 하는 통합적 예술체험을 통하여 부모와 자녀 간의 깊이 있는 이해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며 예술체험의 즐거움과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되었다. 그리고 실기 위주의 예술 교육 관행에서 벗어나 예술체험의 즐거움, 예술의 이해와 공감 능력 증진, 장르의 경계를 초월한 통합적 통찰력과 창의 능력, 융합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 되도록 기획하였다.

콘텐츠 개발·운영 시 고려사항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콘텐츠 개발 연구진과 교육강사는 아동과 가족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써 대상에 대한 교육의 범위와 수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였다. 또한 음악, 무용, 미술의 세 장르가 유기적으로 잘 연결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노력하였다. 프로그램 초반에는 교육자와 가족들 간의 소통을 중심으로 진행하였고 중·후반부에는 점차 심화된 통합예술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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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강사 노트 교육 강사

유성희, 김옥경, 이정민, 김의영

“가족이 함께 하는 통합예술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교육자로서 매우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초등학생과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자부심을 느꼈다. 대개 같은 공간에 살고 있어도 각자의 시간을 갖느라 무언가 함께 공유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일주일에 3시간씩 함께 같은 추억을 12주 동안 쌓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 예술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의 기준에서 ‘잘’ 그린 그림을 선호하고 자신의 그림은 ‘못’그린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아트스무디 프로그램을 통해서 참여자들이 그 생각을 깨버렸으면 하는 생각으로 매주 수업을 진행하였다. - 처음에는 소극적이었던 사람들도 점차 스스로를 드러내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 자신감 있게 행동하는것 등의 변화를 보면서 어떠한 기록으로도 전부 설명하기 어려운 이 변화의 현장에 함께하고 있음에 보람을 느꼈다. - 첫 주에는 못 그리겠다고 펜을 들고 가만히 있던 아이들이 매주 수업을 진행할수록 점점 자신의 그림에 자신감을 가지고 그려나가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고, 미술은 어려운 것이 아닌 내 생각을 나타내는 즐거운 활동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 콘텐츠 개발 연구진 및 교육 강사가 좋은 콘텐츠를 개발하였다 하더라도 참여자가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좋은 수업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참여자 중심에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았다. 매주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새로운 콘텐츠를 진행하는 것도 좋지만 참여자가 하나의 주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내재화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화여자대학교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 산업협력단 | 18 | 18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 | 19


통합이 가장 잘 된 순간은? 7회차 ‘물고기와 수영하기’ 시간 다양한 생물이 한데 모여 사는 수족관이 무용, 미술, 음악 분야의 통합을 이끌어 내었고, 각 분야의 점․선․면을 활용한 수업이 가장 잘 이루어진 수업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참여자와 강사진들과의 유대감은 물론, 참여 가족간의 유대도 형성되어 서로에게 적응한 시기이며 또한 수업방식에 대해서도 충분한 이해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상스의 〈수족관〉 이라는 음악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갔던 것 같다. 각 기수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이 시간에 개인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 아닌,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간 꿈다락 수족관의 모습은 장관이었다. 부분적인 측면(점)에서부터 이어져 선으로 그리고 면으로까지의 확대가 적절했고 각 분야별로 어느 하나 위축되는 분야 없이 잘 섞여진 결과물을 만들었던 점이 가장 인상적으로 남는다.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 | 20


9회차 ‘실수는 성공의 어머니’ 시간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음악 중 〈피아니스트〉에 나타나는 음악적 요소인 음계를 배우고 곡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패턴을 익히는 수업을 진행하였는데, 상행, 하행, 2개의 순차적인 음이 반복되는 3가지 패턴을 움직임으로 표현하도록 함으로써 무용 분야와 통합하였다. 이 패턴들을 충분히 움직임으로 표현한 후에 제시된 의도적 실수, 예를 들어 엉터리 피아니스트, 할아버지 피아니스트, 우아한 피아니스트 등의 표현에 맞춰 움직이도록 유도하였다. 그리고 배운 음계와 3가지 패턴을 활용하여 그림 악보로 자신의 음악을 그려보고 그 악보를 보고 악기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음악에서 배운 수업내용을 토대로 무용의 움직임으로 미술의 그림 악보로 장르 간 통합이 잘 되었다고 생각하였다.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 | 21


통합이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8회차 ‘새장에 자유 주기’ 시간 ‘자유’라는 주제로 새장이라는 구속된 공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새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음악은 생상스의 〈큰 새장〉에서 표현되는 소리와 상상의 새소리에 집중하였고 미술은 새가 자신이 되어 소원을 통해 새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하였다. 또한 무용은 천을 활용해 입체적인 공간을 만들어 전체가 군무로 구속과 자유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8회차의 주제가 동물이 아닌 ‘자유’와 ‘억압된 공간’을 넘나들면서 자아를 발견하고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이해하기 위한 수업이었던 만큼 통합된 예술교육의 교차점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던 수업이었다.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 | 22


참여 학부모님들의 반응은? “평상시에 아이들과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 몰라 못 놀아주고 있었는데 본 수업을 통해 크레파스 하나로도, 음악 하나로도 재밌게 놀아줄 수 있다는 것을 배워 아주 좋았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간의 친밀감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1주차 때의 가족간의 소통보다 10주차 때 가족간의 친말성이 더욱 높아진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확실히 하나의 수업을 할 때 보다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때에 소통을 더욱 많이 할 수 있는 것 같다. 또한 이번 수업이 가족간의 힐링 수업임을 살려 미술, 음악, 무용 보다 가족과 함께 어떤 과제를 수행하는 수업으로 진행하였다. 그래서 아이들이 혹시나 연구원과 강사들이 개발한 콘텐츠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12주차 동안 가족간의 소통은 확실히 하고 돌아가는 것 같아 뿌듯했다.”

“가족과 함께여서 행복하고 자신감이 생긴다는 아이들과 부모님의 소감이 감동적이었다.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하고 가치 있는 수업이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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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무디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여행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 콘텐츠 개발 연구진

박정양(책임연구원/음악) 김유진(연구원/음악) 이미희(연구원/무용)

교육 강사

유성희(주 강사/음악) 이정민(주 강사/미술) 김옥경(주 강사/무용) 김의영(보조 강사/미술) 염미희(특강 강사/음악)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 | 24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 #무용을 통한 역사교육 #역사를 통한 무용교육

춤추는 역사 박물관

조선시대 이야기부터 MoMA까지 운영기관명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

프로그램명

춤추는 역사 박물관 - 조선시대 이야기부터 MoMA까지 1 기 - 25명 (초등학교 1학년)

교육대상

2기 - 19명 (초등학교 2학년) 3기 - 26명 (초등학교 3 ~ 4학년)

교육운영

1·2·3기 - 2017.07.31 ~ 08.18 (매주 월, 수, 금, 토요일 09:30 ~ 12:30) / 총 12회

운영장소

상명대학교 미래백년관 104호, 109호, 110호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 | 26


교육과정 장영실의 업적 및 훈민정음 창조 과정 이해 1-2 회차

ㆍ 앞으로 진행될 수업과 오늘의 수업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이해하는 시간 가지기 ㆍ 장영실에 대해 이해하고, 장영실이 발명한 여러 가지 과학 기구에 대해 알아보고 해시계 만들기 ㆍ 자음과 모음의 유래를 유추하고 과학적인 방식의 자음, 모음의 구조를 착안하여 한글을 창제한 과정 알아보기

공간과 mapping을 이용한 움직임 표현 및 농경사회 이해 3-4 회차

ㆍ 우리 땅을 다양한 움직임으로 채워서 우리만의 지도로 만들고 그 땅 위에서 어떻게 생활할 것인지 평소 나의 모습을 떠올려 표현하기 ㆍ 농업에 대한 우리 조상의 노력과 농사직설에 대한 영상을 감상하기 ㆍ 농사짓는 동작을 하나씩 만들고, 모둠별로 전체 동작을 연결하여 농사짓는 모습을 표현하기

일상의 움직임 발견 및 르네상스 시대 이해 5-6 회차

ㆍ 내가 사진작가나, 화가라면? - 움직이기 ㆍ 무용수가 되어 작품을 만들기 ㆍ 르네상스 시대의 춤에 대한 소개를 한 뒤, 직접 왈츠에 맞추어 춤추기

낭만주의, 고전주의 시대의 춤 7-8 회차

ㆍ 낭만주의 발레 감상 후 파트너와 함께 놀이하며 친밀도를 높이고 호흡맞추기 ㆍ 〈백조의 호수〉 작품 이해하기 (고전주의 발레) ㆍ 모둠별로 새의 움직임 표현하기 (스토리텔링)

현대적인 예술작품을 통한 나의 삶 속에서 춤의 의미 탐색 9-10 회차

ㆍ 호두까기 인형을 만들고 관찰하며 호두까기 인형이 되어보기 ㆍ 뉴욕 현대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혹은 되었던 작품을 살펴보기 ㆍ 내 삶 속에서 춤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지금까지 살펴본 우리 춤과 서양 춤 공연 감상 및 수료식 11-12 회차

ㆍ 10회차동안 배웠던 다양한 춤들을 복습하고 영상, 우리들의 활동사진을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누기 ㆍ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 작품을 감상하기 ㆍ 춤추는 역사박물관 수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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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개발 연구진 노트

연구원 김지영(무용)

프로그램 소개 〈춤추는 역사 박물관 - 조선시대 이야기부터 MoMA까지〉는?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 문화, 예술에 대해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무용 장르의 역동성을 기반으로 역사적 이야기를 관찰하고 표현하면서 예술과 역사 콘텐츠의 인문학적 접근을 시도한 프로그램이다. 역사 콘텐츠 소재는 역사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을 창작 구성하게 하고, 무용은 이를 움직임 옴니버스를 구성하여, 지금의 나의 이야기로 확장해나가는 방식으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참여자들이 각각 ‘정답이 없는 자율 표현’을 한 후 그림이나 글로 표현하여 공유하였으며 외국의 박물관을 기점으로 다양한 예술작품을 체험하고 역사, 시대, 전통, 문화, 예술에 대한 지식과 안목을 기르는 동시에 모둠별 활동을 통해 예술적 상상력, 자기표현, 감성적 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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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참여자들이 예술 장르(무용, 연극, 미술, 음악 등)와 인문학적 콘텐츠 (역사, 문학 등)가 연계된 통합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향유력을 높이게 하고 참여자들의 예술적인 상상력과 창의적 표현 방식을 길러주고자 하였다.

콘텐츠 개발·운영 시 고려사항 공연문화의 대중화를 장기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모든 세대에게 문화역량을 길러주는 교육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댄스리터러시’개념처럼 대중에게 무용 소양을 키워주는 역할이 중요한데, 이러한 무용 향유력이 생기려면 무용을 매력적으로 느끼게 하는 ‘touch the dance’가 필요하다. 따라서 단순히 동작을 가르치거나 지식을 전달하기보다 춤이 일상에 스며들게 하는 융합형 예술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고안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융합형 예술교육에 대해서는 막연함과 추상적인 이해만으로는 문화예술교육의 진정한 가치를 간파할 수 없기에 다양한 인문학적 콘텐츠를 적용하고 시도하는 체험 프로젝트를 통하여 문화예술교육의 전문적 역량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참여자들이 무용에 대해 친숙해지고 성취감을 느끼게 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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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강사 노트 프로그램 참여

교육 강사

- 장영실, 집현전, 농악놀이 등 우리나라의 역사부터 르네상스, 낭만주의, 고전 발레까지 회차별 새롭고 다양한 수업 내용들로 참여자들의 흥미와 관심을 증대시키도록 하였다. - 기수 학생들을 12회차의 수업 기간 동안 지켜본 결과, 1학년은 놀이를 선호하고 3·4학년은 만들기에 가장 높은 흥미를 보이는 등 학년 별로 특징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 한글 물감놀이 중, 발로 물감을 칠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부상 위험이 있어 향후에는 이러한 위험요소가 있는 활동을 지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초등학생은 학년에 따라 집중도가 각자 다르므로 학년 별로 프로그램 구성을 할 때는 수준별로 나누어 조금씩 다르게 진행한다면 더욱 적합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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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이 가장 잘 된 순간은? 2회차 ‘집현전 사람들과 춤추는 한글’ 시간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만든 훈민정음의 원리를 이해하고 글의 자음과 모음, 단어 등을 신체 자세와 동작, 움직임의 연결로 표현해 보았으며 신체의 움직임과 물감을 활용하여 한글 도장을 찍어 보았다. 참여자들은 한글을 예술로 바라보고 신체의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큰 흥미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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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차 ‘풍년고개와 농악놀이’ 시간 세종대왕이 보급한 농사직설과 우리 땅에 맞는 농사기술을 배움으로써 역사 속 선조들의 생활 모습을 확인하고 고깔을 직접 만들고 농악의 기본 장단을 익혔으며 농악무를 춰보기도 하였다. 또한 김홍도의 그림 ‘무동’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옛 조상들이 향유했던 문화나 그 시대 상을 알아보고 무동의 움직임을 상상하여 몸으로 표현하거나 농악놀이를 직접 해봄으로써 미술작품 감상에서 움직임 수업까지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이는 미술과 음악, 무용, 혹은 미술과 역사,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통해 역사를 이해하고 공동체 의식을 체험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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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이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3회차 ‘호랑이 장군의 하늘천 땅지’ 시간 세종대왕의 북방 개척과 영토 확장 정책, 문관 출신의 장수 김종서의 6진 개척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마스킹 테이프로 모둠별 영토를 그리고 풍선게임을 하였지만 참여자들은 게임을 통해 역사를 이해하기보다는 단순한 게임으로 인식하였다. 놀이를 통해 참여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이는 것은 좋지만 수업 내용과 놀이의 연계성을 더 고려해 보았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았다.

9회차 ‘춤이 문학을 만났을 때’ 시간 문학작품을 토대로 만들어진 발레 〈호두까기 인형〉에 대해 이해하고 문학적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보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참여자들은 호두까기 인형(관절 인형)을 교보재가 아닌 장난감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었다. 구체관절인형을 만들 때 아이들이 구체관절인형을 세심히 완성하는 것에 몰두하여 표현활동 시간이 부족하였고 인형을 완성하지 못한 참여자들은 그 뒤 표현활동 수업 때도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 있었다.

6회차 ‘르네상스 시대와 가면무도회’ 시간 르네상스 시대와 그 시대의 발레, 태양왕 루이 14세의 이야기를 이해하는 시간이었지만 루이 14세의 이야기는 참여자들이 이해하기에 어려운 내용이었고 신체 활동보다는 ‘가면 만들기’라는 공예적 요소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즉, 수업의 내용이 전반적으로 다른 분야들에 비해 공예와 미술 분야의 비중이 높았기에 장르 간의 통합이 어려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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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학부모님들의 반응은? “무더운 여름 지칠 줄 모르게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시고 선생님들의 따뜻한 손길로 수업을 매 회차 진행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꼼꼼한 보살핌과 지도 덕분에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즐거운 시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을 넓히는 융복합 수업, 그리고 무엇보다 많이 재미있어했습니다. 이번 방학을 덕분에 알차게 보냈고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방학이라 빠지는 날이 여러 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어려워하지 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매시간 활동사진과 간식 수업 브리핑까지 여러모로 세심하게 신경 써 주셔서 아이들이 어떤 수업을 받았는지 알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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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역사 박물관 조선시대 이야기부터 MoMA까지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 콘텐츠 개발 연구진

한선숙(책임연구원/무용) 박재근(연구원/무용) 남진희(연구원/무용) 김지영(연구원/무용)

교육 강사

김수연(주 강사/무용) 박유나(주 강사/무용) 조연서(주 강사/무용) 김은솔(보조 강사/무용) 박정주(보조 강사/무용) 강라리(보조 강사/무용) 하정현(보조 강사/무용) 유현민(보조 강사/무용) 이현정(보조 강사/무용) 류한수(특강 강사/역사) 정다함(특강 강사/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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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현장학습 #상상의 소리 #움직임 #타악기 #전자음향 #사운드 맵

두근두근 두드림,

Taps 운영기관명

숭의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프로그램명

두근두근 두드림, Taps

교육대상 교육운영 운영장소

1 기 - 25명 (중 1 ~ 3학년) 2기 - 25명 (초4 ~ 6 / 중 1학년) 1 기 - 2017. 07. 29 ~ 10. 21 (매주 토요일 09:00 ~ 12:00) / 총 12회 2기 - 2017. 09. 16 ~ 12. 09 (매주 토요일 13:00 ~ 16:00) / 총 12회 숭의여자대학교 강의실 C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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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관계맺기와 관계풀기 1 회차

ㆍ 프로그램 소개, 강사진 소개 ㆍ 연극놀이와 ‘소리’를 주제를 한 놀이를 통해 서로 알아가기 ㆍ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기

현장학습(남산 주변의 일제강점기 흔적, 남산골 한옥마을) 2-3 회차

ㆍ 남산 주변의 안중근 동상, 경성·노기 신사 터, 위안부 기억의 터 현장학습 ㆍ 남산골 한옥마을, 천년타임캡슐동산 현장학습 ㆍ 각 현장학습 마다 역사해설가의 설명 들어보기

사운드 맵을 통해 서사 구성하기 4-5 회차

6-8 회차

9-10 회차

11-12 회차

ㆍ 현장학습에서 얻은 소리를 토론을 통해 나눠보기 ㆍ 사운드 맵에 그림이나 글로 표현해보기 ㆍ 사운드 맵의 그림들을 엮어서 주제별 서사 구성하기

소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로 표현하기 ㆍ 소리를 가지고 움직임, 전자음향, 타악기 연주로 표현하기 ㆍ 각각의 장르에서 하나의 이야기를 주제로 표현하기

다양한 장르의 표현을 하나로 융합하기 ㆍ 각기 다른 장르의 표현을 하나로 융합하기 ㆍ 서사를 근간으로 각각의 표현을 분배 혹은 융합하여 하나의 이야기 만들기

결과발표 공연준비 및 공연 ㆍ 공연장에서 결과 발표 공연을 위한 리허설 해보기 ㆍ 결과 발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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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개발 연구진 노트 프로그램 소개 〈두근두근 두드림, Taps〉는? 두드림은 소리의 두드림과 움직임의 두드림을 의미한다. 또한 이 단어의 의미적 상통하는 영어 ‘Taps’는 박자를 맞추거나 발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단어이면서 이 프로그램이 포함하고 있는 과정을 나타내기도 한다. 본 프로그램은 원초적인 오감의 기능 중 하나인 ‘소리’를 현장학습을 통해 채취하고 상상하여 사운드 맵으로 형상화하며 이것을 토대로 서사를 구성하고, 서사의 주제를 움직임, 타악기, 그리고 전자음향으로 각각 표현하는 프로그램으로 마지막에는 위의 세 개의 장르가 융합된 움직임을 공연예술 형태로 무대에서 발표하고 토론하도록 구성되었다. 주요 소재로 음악과 무용이라는 예술 장르를 선정하였으나 접근이나 표현 방법은 기존의 장르와는 다르게 구성하고자 하였다. 음악은 ‘소리’라는 근원적 개념에 접근하기 위해 선율이 있는 음악이 아닌 음향 효과 위주의 새로운 형식의 곡을 구성하고 무용은 ‘움직임’이라는 무용의 원초적 개념을 사용하기 위해 음향 효과 위주의 곡을 신체적으로 표현하게 하였다. 이러한 소재들을 현장학습이나 강의를 통해 습득한 이야기를 엮어 내어 스토리와 소리, 움직임이 모두 있는 총체적인 예술을 완성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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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송지선 (음악,연극)


기획의도 인문학

본 프로그램은 역사적인 인물과 장소를 탐방하여 현장 교육을 체험하게 하고 이를 소리로 상상하게 하며

소리

참여자들의 창의성을 길러 내게 하고자 기획되었다.

사운드 맵

그리고 참여자들이 무용을 통해 신체 표현을 실현하고 공연 발표를 하면서 미적, 예술적 체험과 성취감을 증대시키고자 하였으며 모둠별로 활동하며 협동심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다.

움직임

타악기

또한 참여자들이 틀에 박힌 학교나 집에서의 활동을 벗어나

서사

본인의 주변과 공간, 이야기에 관심을 둘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하고 스스로 ‘꿈’을 키울 수 있는 마음속의 공간을 선사하고자 하였으며 더 나아가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사회적 이슈에 참여하고 창의적으로

전자음향

사고를 습득하고 융합적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결과발표공연

콘텐츠 개발·운영 시 고려사항 일반적인 예술교육은 지식 및 기능 습득, 결과물 생산을 목적으로 진행되지만 본 프로그램에서는 청소년들이 예술의 기능적인 면을 학습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생각을 다양한 예술적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는가를 중점적으로 고려하였다. 즉, 예술작품의 콘텐츠 자체를 참여자들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참여자들이 책으로만 접했던 역사 현장을 직접 체험학습을 통해 보고 듣고 서로 이야기하며 소리와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새로운 장르 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되도록 하였으며, ‘소리’라는 매개체를 통해 정형화된 예술 형태를 지양하고 참여 학생들이 직접 현장에서 들리는 실제 소리를 채취하고 개인적인 상상의 소리를 사진이나 그림으로 스케치하여 음향 작곡의 소스를 만들도록 구성하고 예술창작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되도록 고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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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강사 노트 주 강사

김종균

“예상하지 못한 무수한 변수를 대비하여, 구체적이고 교육현장의 변수를 최대한 고려한 사실적인 강의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 프로그램 운영 전 강의계획은 구체적으로 작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무수한 변수를 만나게 되고 상황에 맞게 교육내용과 운영방식을 일부 수정해야 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그램 시작 전 구체적이고 교육현장의 변수를 최대한 고려한 사실적인 강의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강의계획을 토대로 보다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집중력 있게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사가 먼저 답을 알려주기보다는 참여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생각하고 이해하고 답을 말할 때까지의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콘텐츠를 개발할 때에는 참여자들의 집중력과 대학 내 무용실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3시간의 교육시간 동안 참여자들의 집중도가 낮고, 산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다양한 주제를 각 회차별로 진행하도록 구성하였다. -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1회차 3시간 동안 여러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 3시간 중 지각으로 인한 지연, 휴식 시간을 제외한 시간 동안 세 가지 주제의 내용을 진행하여야 했는데 이때 세부 주제별로 참여자들이 이해하고 몰입하는 시간이 예상보다 길었다. - 또한 강사가 먼저 답을 알려주기보다는 참여자가 자발적으로 생각하고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때까지 기다리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다. 활동 내용과 진행 시간의 이유로 참여자가 깊이 있게 몰입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충분히 기다려 주지 못한 것 같아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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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강사

공유화

“참여자들이 직접 소리를 채취하고 이것으로 만들어 낸 음악을 이야기와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것이 창의적 통합 예술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 ‘두근두근 두드림 Taps’ 는 의도적으로 참여자들에게 기술적이고 형식적인 사전 정보를 주지 않았다. 그래서 참여자들이 더 많은 것을 생각하고 더 많은 창의교육의 배움을 얻었으리라 생각한다. - 하지만 프로그램 중간 점검에서 참여자들이 상상을 하고 답을 주는 시간을 기다리는데 있어 기다려주는 시간이 부족했고, 그 답을 강사가 먼저 제시하거나 답을 정해놓고 유도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 어른의 입장에서는 참여자들이 배워가는 속도를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기다림은 인내가 아닌, 참여자들에 대한 믿음이며 기다림의 시간을 가질수록 참여자들이 더 빠른 속도로 배움을 얻어 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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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이 가장 잘 된 순간은? 현장학습을 통한 인문학적 경험과 예술장르 간의 통합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1기는 위안부의 삶을 주제로 정했는데, 참여자들은 일제 강점기의 신사 터들과 위안부의 ‘기억의 터’를 방문하여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소리를 상상하였고 이것을 ‘사운드 맵’에 그림으로 표현하고 연계하여 하나의 서사를 완성하였다. 그리고 테이핑 동상 신체형상을 만드는 작업을 통해 도망가는 팔, 도움을 청하는 손, 도망가는 다리 등 그 시대적인 감정을 표현하였고 동일한 주제를 움직임과 타악기와 음향 위주의 전자음악을 재창조하였다. 이 시간은 참여자들이 역사 현장에서 인문학적 접근을 통한 학습과 이해를 바탕으로 현장의 소리와 상상의 소리를 도출하여 이를 다양한 예술 장르(미술, 움직임, 음악)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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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이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참여자가 현장에서 채취한 소리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이었지만 전자음향으로 소리를 표현한 점은 기술적인 제한으로 결과물이 늦게 나오고 연습 과정에서도 즉시 구현하기가 힘들어 쉽지 않은 부분이었다. 타악기 표현에서는 참여자들이 즉흥적으로 생각을 표현하는 반면, 전자음향 표현에서는 자신의 생각에 필요한 소스를 찾아내는 과정이 필요했고 그 두 가지 과정에서 시간 차이가 생겼다. 타악기와 전자음향은 상호 보완의 관계이기도 했으나, 하나의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 있어서는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참여자들이 ‘사운드 맵’을 통해 만든 서사를 움직임으로 만드는데 있어 한계점이 보였다. 서사를 만들 때 참여자들이 현장학습에서 본 역사 속 이야기에만 갇혀서 움직임을 단순히 이야기를 설명하는 마임으로 표현하는데 그친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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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학생들의 반응은? “친구들과 첫 만남 때, 몸으로 단어들을 표현하는 게임을 했다. 게임을 하면서 친해질 수 있어서 즐거웠다. 한옥 마을에서 주변 소리를 채취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다음에 또 하고 싶다.”

“두려움, 술래잡기, 바람, 노란색, 죽음, 손, 일본, 군인, 위안부, 미안함 등등 뽑은 키워드를 바탕으로 줄거리를 만들어서 움직임과 타악기로 표현한 것이 재미있었다. 하지만 그 시대를 떠올리면 분노와 어이없음, 죄책감의 감정이 느껴졌다. 그 당시 소녀들이 불쌍했다.”

“타악기 시간에는 처음 보는 악기들을 가지고 연주를 하는 게 재미있었고, 무용 시간에는 직선과 곡선을 만들고 여러 가지 동작들을 자유롭게 표현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재밌는 수업이라 토요일에 와도 힘들지 않았다. 오히려 다음 주가 더 기대된다.”

“무용과 움직임을 하고 나면 초등학생 때의 운동회가 생각났다. 천을 이용한 무용 표현 시간이 흥미로웠다. 춤을 출 때에는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만큼 결과가 나와서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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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두드림, Taps 숭의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콘텐츠 개발 연구진

윤현정(책임연구원/미술)

교육 강사

김종균(주 강사/음악, 연극)

송지선(연구원/음악, 연극)

공유화(주 강사/무용) 손승민(주 강사/음악) 송현정(보조 강사/음악) 이보라미(특강 강사/무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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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문학 #음악 #통합 #대중음악 #대중음악밴드 #창의성 #자기표현하기

리틀 밥 딜런 밴드

우리를 노래하다 운영기관명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프로그램명

리틀 밥 딜런 밴드 - 우리를 노래하다

교육대상 교육운영 운영장소

1 기 - 25명 (초등학교 3 ~ 6학년) 2기 - 25명 (초등학교 3 ~ 6학년) 1 기 - 2017. 7. 26 ~ 8. 12 (매주 수, 목, 금, 토요일 10:00 ~ 13:00) / 총 12회 2기 - 2017. 7. 26 ~ 8. 12 (매주 수, 목, 금, 토요일 14:00 ~ 17:00) / 총 12회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관 B동 김애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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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1-2 회차

3-4 회차

5-6 회차

7-8 회차

9-10 회차

11 회차

12 회차

아무도 모르는 나의 중요한 사실 ㆍ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 ㆍ 음악과 문학의 통합 수업을 통해서 나의 생각, 감정, 느낌에 대해서 알아가기

너만 모르는 너의 중요한 사실 ㆍ 정말 중요한 친구의 사실을 알아가기 ㆍ 친구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하기

가족인 듯, 가족 아닌, 가족 같은 너 ㆍ 우리 가족을 재미있고 새롭게 생각해보기 ㆍ 가족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하기

우리 마을의 비밀을 찾아서 ㆍ 리틀 밥 딜런 밴드의 마을 지도를 그리고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표현하기 ㆍ 마을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하기

리틀 밥 딜런 밴드 콘서트 기획 ㆍ 팀별 못다 한 이야기를 글로 쓰고 이야기를 모아 즉흥 연주하기 ㆍ 팀별 원하는 주제와 곡을 정하고 콘서트 준비하기

리틀 밥 딜런 밴드 콘서트 리허설 ㆍ 리틀 밥 딜런 밴드의 즐거웠던 점과 아쉬웠던 점 나누고 콘서트 준비하기

리틀 밥 딜런 밴드 콘서트 ㆍ콘서트를 통해 가족과 친구들에게 우리들의 이야기와 음악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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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개발 연구진 노트

책임연구원

연구원

신지혜(음악)

이미혜(문학)

프로그램 소개 〈리틀 밥 딜런 밴드 – 우리를 노래하다〉는? 문학과 대중음악 밴드를 통합한 프로그램으로 4-5명의 아동이 한 모둠으로 음악밴드를 구성하여 하나의 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학작품을 경험하고 악기를 연주하면서 음악과 문학의 재료를 습득하여 스스로 창작하는 과정 통합적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학과 음악이라는 두 가지 소재를 매개로 자신의 이야기를 창작함으로써 참여자들의 표현력과 창의력을 높이고, 참여자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자아정체성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본 프로그램에서 문학은 주제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구체화하는 매개로 활용하였으며, 밴드 활동을 위한 토의 과정을 통해 참여자 개개인의 문학적 감성을 공유 가능한 언어(가사)로 통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악기를 탐색하고, 즉흥연주하면서 자유롭게 나와 우리의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게 하고자 하였다. 또한 ‘나의 이야기’ 혹은 ‘너와 나의 이야기’, ‘우리 지역의 이야기’를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생각해보고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음악적 심상과 노랫말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하였고 이는 나와 우리만의 음악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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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참여자가 다양한 문학작품을 읽고 관찰하며 예술적 아이디어나 소재가 표현되는 구체적인 방법을 이해하고 이를 다시 음악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참여자의 상상력을 확장하고 감정 표현을 다각화하고자 했다.

음악

음악

구성주의 학습을 통한 다양한 예술적 실험 상상력 확장 + 감정표현 다각화

예술적인 문학 아이디어에 대한 구체적 방법이해 예술적인 생각과 감정 구체화

문학

또한 참여자들이 ‘나’, ‘친구’, ‘가족’ , ‘지역사회’에 대해 이해하고, 구성주의 학습을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으며 문학과 대중음악 밴드 통합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전통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아동들에게도 흥미를 주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되고자하였다.

콘텐츠 개발·운영 시 고려사항 본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진행했을 때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바로 문학과 음악을 통합하는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이 타인과의 차이점을 인식하며 다양성을 수용하게 하는 것이었는데 특히 대부분 초등학생들이 본인의 생각과 느낌을 구체적인 음악적 소재로 고안하고 표현하는데있어 어려움을 느낀다고 판단하였다. 그래서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참여자들이 주제에 대한 생각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도록 하고 문학을 감상하면서 내재된 의미를 깨닫게 하였고 이를 통해 타인의 생각과 표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자신의 글을 발표하며 의도를 설명하고 함께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공감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하였으며 ‘밴드 활동’을 위해 토의 과정을 거쳐 각자의 문학적 감성을 공유하여 가사 등으로 종합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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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강사 노트 주 강사

박선영

“대중음악 밴드 관련 교육은 처음 시도하는 것이어서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부터 기대가 되었습니다.” - 대중음악의 어떤 장르를 가르칠지, 각 장르에 어떤 악곡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의 수준에 적합한지를 고민하였다. - 악기를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아이들도 즐겁게 참여하며 음악적으로 성장하도록 가사와 코드만을 제시한 쉬운 악보를 활용하였고 문학 활동을 연계하여 아이들이 자신과 주변과 사회를 생각할 수 있도록 하였다. - ‘나도 음악을 잘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나는 소중한 사람이에요.’라는 아이들의 말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주 강사

최성희

“단순히 음악을 듣고 기능적으로 악기 연주법을 익힌 후 연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참여자의 사고 능력, 공감 능력, 창의성, 사회성, 표현 능력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 자신과 주변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를 친구들과 함께 가사로 재구성하여 음악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사고 능력, 공감 능력, 창의성, 사회성, 표현 능력을 향상시켜 줄 수 있다고 생각하며 프로그램에 임했다. -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악기들을 경험하며 아이들은 행복해하는 모습을 확인했고, 음악과 문학의 통합수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음악적 흥미와 예술적 마인드가 길러졌을 거라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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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 강사

김창윤

“아이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는 것이 아이들의 자신감을 기르고 집중하여 악기를 배우고 연주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수업을 위해서는 학생들의 나이에 따라서 어떤 곡이나 연주법을 어떻게 쉽게 가르쳐야 할지를 고민하였다. - 즉흥연주를 넘어서 창작에까지 나아가기에는 초등학생들의 수준은 조금 낮았고, 악기를 잘 다루는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보조 강사

윤태근

“어린 연령대의 학생들을 가르칠 때는 교사와 학생 간의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하여 ‘어떻게’ 전달해야 하느냐를 고민하였다. - 초등학생들은 강사인 내가 누구냐에 관심을 가지고 먼저 친근하게 다가오기도 하며, 선생님과의 관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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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이 가장 잘 된 순간은? 7~8회차 ‘우리 마을의 비밀을 찾아서’ 시간 이웃이라는 주제로 참여자들이 내 구역의 영역을 친구들에게 소개할 기회를 가지고 이를 통해 내가 사는 곳에 대한 자긍심과 지역에 대한 시각들이 넓어졌다고 생각한다. 또한 참여자들은 모둠별로 새로운 마을을 만들어 우리가 원하는 마을을 그림으로 펼쳐보는 활동을 통해 자신들만의 세상을 전지에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는 것에 즐거워하였다. 마을 곳곳의 이야기와 다양한 장소에서 들리는 소리를 수집하고 악기의 다양한 소리 탐색도 함께 진행하였고 키보드, 드럼, 기타, 베이스, 목소리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하나의 악기에 대해 다양한 소리를 찾아내며 여러 가지 연주법을 직접 고안해 내며 소리를 만들어내는 작업을 하였다. 이 수업에서 중요한 과정은 마을의 소리를 글로 작성하고 악기에서 다양한 소리를 찾아낸 후, 언어와 소리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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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담당 악기를 하나씩 정하고 단어를 소리로 표현, 문장을 음악적 패턴으로 만들며 우리 마을의 이웃의 이야기나 다양한 장소에서 들린 소리들을 음악으로 풀어나갔다. 이 과정에서 기존 노래의 멜로디를 활용하거나 새로운 소리의 조합이나 패턴을 사용하여 음악을 만들기도 하였다. 학생 중에는 이전에 연주한 곡과 어울린다며 이전 곡의 멜로디에 개사를 시도하기도 하였다. ‘우리 마을의 비밀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마을의 이야기를 마을 지도인 그림으로 표현하고 글을 쓰고 그것을 바탕으로 즉흥 연주를 풀어낸 방식은 음악과 문학이 공유할 수 있는 부분들의 통합적 차원 이상으로 융합적 접근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주제 선정 측면에서는 지역 사회와 이웃에 대한 이야기가 공감을 이끌고 문학적 측면에서는 심미적 문장의 요소들을 확장했으며 음악적 측면에서는 이 모든 것을 담아 소리와 노래로 재창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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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이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의미있는 통합의 경험에 대한 고민 단기간 프로그램이지만 다양한 경험을 위해 “아무도 모르는 나의 중요한 사실”, “너만 모르는 너의 중요한 사실”, “가족인 듯 가족 아닌 가족 같은 너” 그리고 “우리 마을의 비밀을 찾아서”까지 총 4개의 주제를 선정하였으나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의미 있는 통합의 경험을 하는 것이 힘들었다. 단순히 문학과 음악의 병렬적 나열이 아닌 장르 간의 접점을 연결하고자 하였으나 학생들의 생각을 끌어내고 정리하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문학 수업이 낯선 아이들은 작품을 해석하고 생각을 표현하는데 어려워하였고 몇몇 학생들은 지루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그래서 연구진과 강사들은 학생들의 통합적인 사고를 도와주기 위해 무엇을 계획하고 진행할 지에 대해 많은 토론을 하였다. 프로그램 초반에는 강사가 주도적으로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도록 도와주었지만 이는 결국 학생 주도적인 구성주의 수업 방식에는 맞지 않았다. 서로 다른 장르에 대한 강사들의 이해 부분도 또 다른 어려움이었다. 이 또한 여러 번의 기획 워크숍을 통해 서로의 분야에 대해서 이해하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을 통해서 효과적인 통합수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강사들 본인의 전문 분야뿐 아니라 타 학문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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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학생들의 반응은? 가장 기억에 남는 참여자는 초등학교 5학년 지원이라는 남학생이었다. 지원이는 동화책을 읽고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보며 이를 글이나 말로 표현하는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옆에서 선생님이 개별적으로 도와줄 때도 자기는 생각하는 것을 싫어한다며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밴드 활동’이라는 음악 활동을 통해서 친구들과 예술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음악적으로 소통하면서 점차 적극성을 가지고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4회차에 친구들의 이야기를 랩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가사를 만들고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는데 누구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혼자서 프리 랩을 하겠다고 자원하는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처음에는 문학수업이 힘들었지만 음악밴드 시간을 거치면서 문학 수업이 더 재미있어지고 앞으로의 수업도 기대된다고 이야기하며 변화된 자기 생각을 발표하였다.

또 다른 참여자들은 이홍과 이채라는 쌍둥이 자매였다. 홍이와 채는 초등학교 4학년으로 처음에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부터 소극적이고 소심한 태도를 보였다. 자기 생각을 발표하거나 친구들과 의견을 공유할 때도 거의 말을 하지 않고 쑥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타인의 생각을 동화책으로 이해하고 자기 생각과 감정에 집중하며 이러한 생각을 글과 음악으로 친구들과 공유하였고 협동하는 과정에서 점차 자신을 표현하는 면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8회차에서 이루어졌던 우리의 마을 지도를 그리고 마을의 이야기를 글로 짓고 음악으로 즉흥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채와 홍이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을을 소개하기 위해서 다양한 음악적 아이디어들을 제시하면서 친구들을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자매의 발전은 보다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예술적 결과물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통합예술 프로그램에 즐겁게 참여하고 새로운 통합예술 프로그램 안에서 자신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다양하게 표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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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밥 딜런밴드 우리를 노래하다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콘텐츠 개발 연구진

신지혜(책임연구원 /음악) 정주연(연구원/음악) 이수진(연구원/음악) 이미혜(연구원/문학)

교육 강사

박선영(주 강사/음악) 김보람(주 강사/문학) 최성희(주 강사/문학) 김창윤(보조 강사/음악) 윤태근(보조 강사/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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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 #서예 #자기알기 #감정 표현 #소통 #협력

붓으로

#성찰 #감각 #자존감

빙글빙글

운영기관명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

프로그램명

붓으로 빙글빙글

교 육 대 상 교 육 운 영 운 영 장 소

1 기 - 25명 (초 1 ~ 6학년) 2기 - 25명 (초 1 ~ 6학년) 1 기 - 2017. 8. 19 ~ 11. 11 (매주 토요일 10:00 ~ 13:00) / 총 12회 2기 - 2017. 8. 19 ~ 11. 11 (매주 토요일 14:00 ~ 17:00) / 총 12회 경기대학교 예술대학 9306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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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자아인식 ㆍ 몸으로 말해요 게임, 체조 등을 통해 몸을 푼 후 포즈 취하기

1-4 회차

ㆍ 캐릭터, 곤충 등의 이름의 의미를 알아본 후 나의 이름 의미 알고 꾸미기 ㆍ 눈을 감고 교실을 돌아다녀 봄으로써 신체와 감각의 소중함을 느끼고 신체 역할 알기 ㆍ 지금까지 완성한 나의 모습을 바라보며 나의 마음 드러내기

자신의 감정 표현 5-8 회차

ㆍ 야외활동을 통해 주위에서 다양한 재료를 구하여 재료의 특징을 살펴 본 후 감정 표현하기 ㆍ 친구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하기

타인과의 소통 ㆍ 그림문자 보물 찾기를 통해 흥미를 유발하고 협동학습을 함으로써 구성원들과 협력하기

9-12 회차

ㆍ 그림문자를 이해하고 나만의 그림문자를 만들어 나만의 비밀을 찰흙을 통해 새겨보기 ㆍ 명화작품을 감상하고 공동 작업을 통해 명화를 완성한 후 명화 속 인물 되어보기 ㆍ 지금까지 활동한 학습 결과물을 함께 디피하고 전시장을 꾸며보기 ㆍ 다른 기수의 작품을 감상하고 부모님, 친구들, 선생님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소감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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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개발 연구진 노트 프로그램 소개 〈붓으로 빙글빙글〉은? 기존 서예교육은 고전적인 실기와 기법 중심의 교육으로써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전통적인 서예 교육 방법론에서 탈피하여 참여자들의 감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로써 서예라는 소재를 활용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참여자가 미술의 한 분야로 서예를 바라보고 서예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인문학적 자원을 활용하여 자신의 감성을 발견하고 다양한 서예 기법과 효과, 다른 장르와 연계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서예를 통한 다양한 활동은 문학이나 역사, 철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 장르(연극/무용)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書如其人과 관련하여 書는 心晝라는 말을 한다. 동양예술에서는 이런 사유에 출발하여 한 작가와 작품의 풍격을 결정한다는 식으로 이해한다. 본 프로그램은 이러한 동양예술의 철학적 사유로부터 출발하였다. 그리고 인문학 주제를 통해 인간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하였으며, 서예를 통해 감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타인에게 또 다른 예술적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서예에서 열어두고 펼칠 수 있던 것들을 연극관련 활동을 통해 찾아보고 탐색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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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참여자가 서예의 대한 인식을 미술의 한 영역으로서 흥미롭게 생각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으며, 참여자가 능동적으로 예술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키고

인문정신 동양미학

창의적인 예술표현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랐다.

역사학

문자의 미적표현 다양한 예술이론

또한 인성교육 측면에서 자신의 감정이 언제든

문자예술의 역사적 맥락 프로그램 목표설정 사례 탐색

심리학

옹호 받을 수 있다는 것과 과거와 현재, 그리고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이해해보는 경험을 주고자 하였으며

자존감과 자기애 감정의 인지

이를 위해 시대에 호응하는 통합적 접근의 교육 방법론을 개발 및 구현하면서 서예 교육의 혁신적 교육 모델과 교수 학습 방법론을

붓으로

마련하고자 하였다.

빙글빙글 연극 신체 언어

행동 관찰 감정 표현

그리고 기존 교과 중심적인 서예 교육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서예

‘마음’과 ‘인문학’의 연계를 추진하였고

다양한 표현기법

‘예술 활동’과 ‘심성 도야 활동’을 연계하기 위하여 서예와 연극/무용 분야 통합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기획하였다.

콘텐츠 개발·운영 시 고려사항 서예를 매개로 본인의 마음을 담아내고 표현하는 방법과 그 방법을 ‘어떻게 하면 극대화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을 하였고, ‘어떻게 하면 서예를 보다 흥미롭게 생각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하였다. 참여자에게 흥미를 유발하면서 동시에 서예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감정을 표현하는 활동까지 넣으려고 하니 어려움이 컸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고 의견을 수렴하여 좋은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강사들 사이에서 기존 서예교육 대비 본 활동이 서예의 가치를 축소되거나 가치가 상실된다는 이견도 많아 갈등을 중재해 나가는 것이 만만하지는 않았다. 다만 통합이라는 큰 틀 안에서 이번 프로그램의 개발과 예술교육의 가치를 고민해본 것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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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강사 노트 교육 강사

박수현, 박혜선, 김동희, 장순영

“캘리그라피를 통해 서예에 대한 선입견을 깰 수 있었어요.” - 강사들이 서예 전공자이기 때문에 미술에 대해선 전문성이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어 서예 수업이 아닌 통합 미술 같은 수업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아쉬움이 있다. 서예적 요소에 미술적 활동을 통합하는 수업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초등학생은 저학년과 고학년 편차가 크기 때문에 참여자를 모집할 때 연령이 구분되지 않아 아쉬웠다. 수업 중 후반에는 고학년 학생들의 참여율이 저조하였고 학년 편차에 대한 어려움이 해결되지 않았다. 저학년은 각 조에 강사들이 배치되어 집중 케어하면서 수업을 진행하였기 때문에 수업에 크게 무리가 없었다. - 서예를 접하는 학생들이 많지 않아서 서예에 대해 알지 못하는 참여자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였고 서예가 고리타분한 예술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을 거라 판단하였지만 ‘캘리그라피’가 서예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여 서예가 참여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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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 | 67


통합이 가장 잘 된 순간은? 1~4회차 ‘나 만들기’ 시간 1회차부터 4회차까지 진행된 ‘나 만들기’ 과정이 학습 효과가 가장 잘 나타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결과 중심처럼 한주차 마다 결과물이 나오기보다는 4주 동안 한 개의 결과물을 만들면서 시간을 투자하고 열정을 쏟은 만큼 결과물이 좋았으며 학생들의 성취감도 컸던 것 같다. 그리고 참여자들이 단순히 폼 보드에 자신의 모습을 그리기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몸으로 말해요’와 같은 게임을 통해 몸을 풀고 다양한 포즈를 함께 취해봄으로써 다양한 포즈를 자신감 있게 표현할 수 있었다. 또한 ‘지금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세요’, ‘갖고 싶은 것을 적어보세요’,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을 적어보세요’ 등의 질문을 직접적으로 하기보다는 신체의 역할과 신체 감각을 함께 연결하여 생각하고 활동지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지점은 인문학적 정신인 ‘자신을 알아가기’와 자신을 알아보기 위해 예술적인 방법을 통해서 확인해 나간다는 지점이 시너지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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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 | 69


통합이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5회차 ‘나의 감정을 꺼내보아요’ 시간 참여자들이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자유롭게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기를 바랐지만 참여자들에게는 그 부분이 어려웠던 것 같다. 구체적인 재료가 주어져야 하고 무엇을 그려야 하는지 정확히 알려줘야만 활동을 수행할 수 있었고 참여자들에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것은 너무 어려운 것이었다. 참여자들의 감정을 어떻게 끄집어 낼 수 있는지 나름대로 충분히 고민을 많이 했지만 부족했고 참여자들이 감정 표출을 이해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다시 한 번 이 회차의 수업이 진행된다면 음악이나 영화, 라디오, 도구 등의 자료를 찾아 참여자들의 감정을 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탐구하고 참여자들이 표현하기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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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반응은? “마음대로 뿌리는 게 제일 맘에 들었어요. 기분 정말 좋았어요.”

“비교적 어려운 수업이라고 생각했어요. 강사 선생님들이 너무나 잘 대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어요. 아이들이 자신에 대해서 더욱 생각하게 된 계기라 너무 뜻깊네요. 앞으로도 이러한 수업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선생님들이 나의 소원을 써보라고 할 때, 나에게 말을 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너무 즐겁게 놀아서 기분 좋았어요. 빨리 끝나는 것 같아 아쉬워요. 선생님들이 너무 좋았어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있어서 아이들의 수준차이가 너무 나서 학년을 세분화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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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으로 빙글빙글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 콘텐츠 개발 연구진

장지훈(책임연구원/서예) 이민기(연구원/역사) 정한나(연구원/연극)

교육 강사

박수현(주 강사/서예) 박혜선(주 강사/서예) 김동희(주 강사/서예) 장순영(주 강사/서예) 박민지(보조 강사/서예) 이승민(보조 강사/서예) 황민지(보조 강사/서예) 안상은(보조 강사/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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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대학교 산학협력단 #EDM #작곡 #Kpop #아이패드 #개러지밴드

K-POP

레시피 운영기관명

성결대학교 산학협력단

프로그램명

K-POP 레시피

교육대상 교육운영 운영장소

1 기 - 25명 (중 1 ~ 3학년) 2기 - 25명 (고 1 ~ 3학년) 1 기 - 2017. 7.25~8.12 (매주 화, 수, 금, 토요일 10:00 ~ 13:00) / 총 12회 2기 - 2017. 7.25~8.12 (매주 화, 수, 금, 토요일 14:00 ~ 17:00) / 총 12회 성결대학교 기념관 강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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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1 회차

2-4 회차

5-6 회차

7-8 회차

레시피 만들기 ㆍ K-pop EDM의 역사 및 종류 이해하기 ㆍ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차이 알기

재료 준비하기 ㆍ 음악의 구성요소에 대해 알아가기 ㆍ 멜로디, 화성, 코드프로그래션 이해하기

재료 손질하기 ㆍ 개러지밴드를 이용하여 기본리듬 만들어보기 ㆍ EDM 베이스를 분석하고 개러지밴드를 활용하여 베이스 만들기

재료 손질하기2 ㆍ EDM 리드 사운드 루프 분석하여 자신만의 리드 사운드를 만들기 ㆍ 자신만의 주제로 랩(RAP)을 써보고 만들어 놓은 비트에 맞춰 발표하기

조리 & 간 맞추기 9-10 회차

11 회차

12 회차

ㆍ 조별로 준비된 가사 및 랩 녹음 실습하기 ㆍ 원하는 가상 악기(VSTi)를 선택하여 합주하여 협력과 조화를 체험하기 ㆍ 아이패드에서 자신이 원하는 가상 악기를 선택하여 팀을 이루어 합주하기

플레이팅 ㆍ 다양한 기법의 아티큘레이션을 신체를 통해 표현해보고, 악보로 그려보기 ㆍ 습득한 아티큘레이션을 디지털 프로그램을 통해 구현하기

완성 요리 ㆍ모둠별 작품을 발표하고 감상하기 ㆍ유튜브에 공개하고, 자기반성 및 평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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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개발 연구진 노트

연구원 유현식(음악)

프로그램 소개 〈K-POP 레시피〉는? 요리는 만드는 과정처럼 재미있게 K-POP 또는 EDM을 만들고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작곡은 어렵지 않다’라는 생각으로부터 출발한 프로그램이다. 소리와 음악에 대한 원리를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이해하며 음악 제작 ‘개러지 밴드’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요리를 만드는 과정처럼 쉽고 재미있게 K-pop을 제작하고자 하였으며 기성세대와 달리 디지털 기기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월등히 뛰어난 참여자들이 직접 스마트 기기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K-Pop 음악은 반복되는 일상과 학업에 지친 참여자들의 숨겨진 창의성을 끌어내고 신체의 움직임과 음악의 요소를 통해 음악적 감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교육 도구로 사용된 애플사의 스마트 기기인 ‘아이패드’와 무료 음악 창작 애플리케이션인 ‘개러지밴드’는 기존 음악교육에서 창작 활동을 위해 배워야 했던 음악이론, 기보법, 연주법에 대 한 지식과 경험이 없는 참여자들도 쉽게 음악성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자기 주도적인 창작 활 동을 가능하게 하였다. 두 소재를 함께 활용하며 자신의 다양한 감정과 창의적으로 생각을 표현하는 참여자들을 통해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문화예술교육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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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기획 초기부터 교육대상은 청소년을 목표로 하여 고정관념으로 정해진 정답이 아닌 참여자들이 나만의 정답을 찾는 열린 생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음악, 인문학, 과학 및 기술의 학제적, 융합적, 통합적 접근을 통한 창의적인 통합 문화예술교육을 목표로 하여 반복되는 일상의 패턴에서 벗어난 활동을 통해 개개인의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하고 일상 속에서 예술적 가치를 발견하며 자신의 생각을 다각도로 표현하는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고자 하였다.

창의적 사고

음악

인문

과학

기술

체험학습

디지털 음악 창작

콘텐츠 개발·운영 시 고려사항 교육 도구로 사용된 ‘개러지밴드’라는 애플리케이션은 참여자들에게 본질적인 음악 활용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아닌, 단순히 도구 사용법을 습득하는 것에 치중될까 우려했던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식의 조리과정과 음악 제작 과정을 연계하여 참여자들이 보다 쉽게 음악 창작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구 사용 방법을 고려하였다. 또한 놀이가 곧 음악이 되는 ‘놀이’위주의 음악적 경험과 참여자들이 일상에서도 예술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용품들을 활용하여 나만의 악기를 제작·연주하는 방법을 고안하였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일상에서 소리의 원료를 찾고 직접 창의적으로 배합하여 일상적인 생활 속의 것들에 대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예술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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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강사 노트 주 강사

유지혜

“예술 활동을 통한 결과의 작품보다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 아이들이 생각보다 자기표현에 어려움을 느끼며 다양한 감정 표현을 하지 못하고 생각 표현을 낯설어 했지만 점차 아이들은 예술 활동 속의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구체적이고 창의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했고, 아이들 각자의 고유색이 담긴 곡과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다. - 모둠을 나눌 때 아이들이 공감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찾으려 하였고 강사의 개입보다 최대한 아이들의 생각과 느낌이 담긴 곡을 만들기 위해 함께 마인드맵을 그려가며 정리하였다. - 단어와 단어로 이어지던 아이의 말속에 점점 스토리가 생겼고 점점 음악적 효과와 표현을 자유스럽게 곡에 담기 시작했다. 음악적이지 않던 음악이 아이의 생각과 표현을 통해 의미 있는 작품이 되었다. - 매 수업 마치고 남겼던 아이들의 예술 쪽지를 통해 아이들이 수업하며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알 수 있었다. 부모님과의 관계가 좋지 않던 아이가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부모님과 대화의 문이 열렸다는 부모님의 피드백을 통해 통합 문화 예술활동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화여자대학교 성결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학협력단 | 78 | 78


주 강사

차소영

“학생들이 ‘내가 어떤 것을 만들어도 음악이 될 수 있구나’ 혹은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기억 됐으면 좋겠습니다.”

- 학생들 자신이 직접 음악을 만들 수 있을 때 어떤 결과물이 나오게 될지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 아이들이 아이패드 사용법, Garage Band 사용법을 쉽게 터득하여 아이패드로 진행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고, 비트나 Song Form등을 알려주기 전에도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음악을 만드는 것을 보고 신기하기도 하였다. - 커리큘럼은 매 회차 배운 것을 다음 회차에 이어서 쌓아가는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전 수업에서 자신이 만든 것을 이어 나가게 되니 학생들도 자신의 곡이 하나씩 만들어져 가는 모습에 성취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았다. - 태블릿 PC나 아이패드에 어려움을 느낀 학생들에게는 강사들이 옆에서 학생의 의견을 끌어내 만들고 도와주며 음악을 완성하게 하였다. -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도 잘 이끌어 가는 것이 강사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문화 예술 강의를 진행할 때 참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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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이 가장 잘 된 순간은? 10-11회차 ‘일상생활의 소리를 녹음하고 편집하여 적용한 샘플링 수업’ 시간 10회차에는 우리 주변의 흔히 들을 수 있었던 소리, 신체를 이용한 소리를 ‘개러지밴드’에 있는 샘플러를 활용하여 녹음하고 편집하여 자신만의 악기와 소리로 만들었다. ‘계단에서 뛰는 발소리, 발바닥끼리 부딪치는 소리’, ‘세면대에서 물이 흐르는 소리, 정수기에서 물이 떨어지는 소리’등 스스로 소리를 찾고 탐구하여 입체적 사운드를 구현하고 샘플러 안에 있는 기능을 통해 다양한 소리 변화와 음색의 톤을 결정하고 소리를 재창조하여 곡으로 표현하였다. ‘아이패드’와 음악 창작 애플리케이션인 ‘개러지밴드’는 악기를 전혀 다뤄본 적이 없는 참여자들에게도 연주를 가능하게 하고 각 개인의 감성과 느낌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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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차에는 10회차에 만든 나만의 악기 소리를 바탕으로 자신이 만든 곡에 노래와, 랩을 녹음하기도 하였다. 참여자 스스로가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구상하고 프로듀싱할 수 있는 과정이 되었다. 이 작업을 통해 참여자들은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소리들을 활용하여 스스로 예술적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스토리가 담긴 곡을 완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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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이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9~10회차 ‘아이패드로 합주하기’ 시간 학생들이 악기를 아이패드로 연주하며 흥미를 느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악기(Drum, Piano)등 자신이 직접 만질 수 있는 악기를 다루고 싶어 하기도 했고 아이패드 자체의 문제로는 음량이 너무 작아 학생들이 각자 소통하기에 무리가 있었다. 또한 이 합주는 음악적인 역량과 자신의 창의적 표현이 만나 팀마다 독특한 음악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인문학과 음악의 통합은 익숙하고 많이 활용했던 활동이라 접근이 용이했지만 전문적인 테크놀로지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와 정보가 부족했다. 프로그램 속에 다양하고 포괄적인 내용을 음악과 테크놀로지의 균형과 융합 속에 담아야 하기에 각 분야의 깊이의 정도를 조율하고 기획하는 과정이 다소 어렵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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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학생들의 반응은? 박주호군 과의 인터뷰 Q. 프로그램 참여 전 기대하거나 바랬던 점은? A. 음악이라는 것은 누군가의 강요가 아니고 스스로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악기 연주 같은 경우도 이미 만들어져 있는 좋은 곡을 연주하고 싶기 때문에 하는 것이지 직접적으로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어서 제약을 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뭔가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기대가 되었습니다. Q.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 이전에 음악 수업이나 작곡을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었나요? A. 없었습니다. 피아노나 기타 같은 악기를 다루는 정도만 배웠습니다. Q. 이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느꼈던 점이나 소감을 말해주세요. A. 새로운 취미생활로 자리매김한다면 부모님과 저에게 정말 좋은 활동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음악적 센스라는 것은 자꾸 연습해야 는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학업 이외에 시간이 날 때마다 저만의 곡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안태영군 과의 인터뷰 Q. 프로그램 참여 전 기대하거나 바랬던 점은? A. 나만의 음악을 멋지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Q. 이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느꼈던 점이나 소감을 말해주세요. A. 평소에 음악 듣기를 즐겨 했었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내가 만든 음악이 직접 재생되고 있는 것이 흥미진진했고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선생님들도 함께 참여해서 훨씬 더 재미있었고, 음악 만들 때 자기가 하고 싶은 소리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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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레시피 성결대학교 산학협력단 콘텐츠 개발 연구진

채진수(책임연구원/음악) 유현식(연구원/음악) 김지희(연구원/음악) 황진희(연구원/음악)

교육 강사

유지혜(주 강사/음악) 이소라(주 강사/음악) 차소영(주 강사/음악) 박민규(주 강사/음악) 노영숙(주 강사/음악) 김규환(보조 강사/음악) 김우준(보조 강사/음악) 권현우(특강 강사/뮤직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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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 #통합예술프로그램 #가족프로그램 #뮤지컬 #예술교육 #사자성어

춤추는 사자성어

노래하Go! 춤추Go! 운영기관명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

프로그램명

춤추는 사자성어 - 노래하Go! 춤추Go!

교 육 대 상 교 육 운 영 운 영 장 소

1 기 - 24명 (초 1 ~ 2학년, 가족) 2기- 22명 (초 1 ~ 2학년, 가족) 1 기 - 2017. 08. 19 ~ 11. 04 (매주 토요일 10:00 ~ 13:00) / 총 12회 2기 - 2017. 08. 19 ~ 11. 04 (매주 토요일 14:00 ~ 17:00) / 총 12회 서원대학교 제1학생회관 102호 및 서원대학교 행정관 1층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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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우리 함께 춤추Go! 노래하GO! 1 회차

ㆍ 오리엔테이션, 과정 소개 및 약속 정하기 ㆍ 몸 열기 마음 열기 연극놀이 및 명찰 만들기 ㆍ 뮤지컬 브레인스토밍 및 오늘의 공연 미리 떠올리기 ㆍ 공연 안내 및 공연 관람 (공주의 생일), 공연 소감 나누기

한자(漢字), 넌 누구니? 2-3 회차

ㆍ 몸 열기 마음 열기 연극놀이 및 리듬 움직임 ㆍ 어른 학생과 아이 학생이 함께하는 몸풀이 ㆍ 한자의 생성원리 이해하기 및 몸으로 표현하기 ㆍ 한자 브레인스토밍 및 탐정 의뢰 ㆍ 고대 벽화와 연관된 노래 배우기 ㆍ 뮤직드라마 창작 및 발표하기

사자성어! 뮤지컬 극장 4-8 회차

ㆍ 어른 학생과 아이 학생이 함께하는 몸풀이 ㆍ 몸 열기 마음 열기 연극놀이 ㆍ 사자성어 뮤지컬 극장(일석이조, 견원지간, 사면초가, 만면희색, 권선징악) 관람 ㆍ 사자성어 노래 및 움직임 습득 ㆍ 사자성어 또 다른 이야기 뮤직드라마 창작 및 발표하기

우리들의 뮤지컬 만들기 9-10 회차

ㆍ 모둠별 창작 활동(주제 선정, 대본 작업, 노래와 움직임 창작, 장면 만들기 등) ㆍ 모둠별 공연작품 특징을 살린 초대장 및 소품 만들기 ㆍ 조명, 음향, 스페이스 체크를 위한 무대 리허설

우리들의 사자성어 뮤지컬 가족 공연 발표회 11 회차

ㆍ 조명, 음향, 소품, 의상, 분장 등 체크를 위한 최종 리허설 ㆍ 참여자 소감 인터뷰

우리 함께 노래하Go! 춤추Go! 수료식 12 회차

ㆍ 나만의 사자성어 사전 만들기 ㆍ 우리들의 지난 활동을 떠올리는 추억의 영상 감상 ㆍ 수료증 및 개인별 상장 수여 ㆍ 설문조사 및 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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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개발 연구진 노트 프로그램 소개 〈춤추는 사자성어 - 노래하Go! 춤추Go!〉는? 본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써 연극적 놀이를 통한 인문학 배경의 사자성어를 이해하고 세상에 대한 통찰력과 성취감 및 문화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또한 연극과 무용, 음악, 그리고 사자성어(인문학)을 통합하여 한자의 개념을 학습하는 교과 연계 수업으로 현직 예술가이자 문화예술교육사의 공연을 통해 공연 예술 관람에 대한 이해와 흥미도를 이끌어 내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뮤지컬 장르의 통합성을 기반으로 연극과 무용, 음악이 어우러진 예술 놀이 체험과 모둠별 뮤지컬을 창작해보는 과정을 통해 참여 가족의 예술적 감성 개발과 창의적 표현활동을 통한 성취감 및 가족 간 응집력을 높이고자 하였고 사자성어의 인문학적 요소를 기반으로 회차별 주제에 따른 교육 강사의 뮤지컬 극장(강사 참여 공연)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사자성에 담긴 의미를 전달하였으며, 해당 주제를 가족 간 재해석한 공연을 모둠별로 만들어 보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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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연극 + 무용 + 음악 + 인문학(사자성어)를 융합시킨 전문가와 함께하는 뮤지컬 중심 통합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개발·운영하여 참여자에게 새로운 미적 체험은 물론, 창의예술 표현활동을 통한 예술적 감성을 개발하고 문화향유자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미래 잠재 관객인 아동 참여자들에게 공연예술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증진시키고 사자성어 습득 및 확산적 사고를 통한 창의력 개발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가족 체험형 통합예술교육으로써 가족간의 삶과 가치를 재발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건강한 여가 환경을 형성하도록 하고자 하였다. 또한 신규 문화예술교육사 및 예비 문화예술교육사의 현장 경험을 통해 전문 인력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추후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인적자원 향상 및 역량 강화에 목적을 두었으며 더 나아가 문화중심지에서 다소 먼 충청지역의 가족에게 수업목표와 관련된 공연을 통해 다양한 예술 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직접 체험함으로써 확산적 사고를 촉진시키고 성취감과 문화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콘텐츠 개발·운영 시 고려사항 학령기 아동은 자신의 생각 및 감정의 심사숙고뿐만 아닌 타인의 조망을 함께하게 되는 연령이므로 부모에 의한 학습이 아닌 아동 스스로 자발적인 학습 참여를 위한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고려하였다. 그리고 연극과 무용, 음악, 사자성어라는 각 장르의 통합을 더 적극적으로 살릴 수 있는 뮤지컬 형식 및 다양한 예술놀이 형태로 융합하고 참여자들이 전래동화이야기를 통해 사자성어를 인식하고 유추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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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강사 노트 주 강사

윤지예

“참여자들이 보내주는 공연에 대한 기대감은 강사들에게 큰 에너지가 되었습니다.” - 1회차에 강사들이 준비한 뮤지컬 공연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강사들이 수업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갖게 해 주었고 참여자들에게는 자연스럽게 관극 예절을 형성해 줄 수 있었던 시간으로 기억된다. - 공연 관람은 참여자들이 직접 공연을 창작하고 발표하는데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하였고 그 안에서 참여 학부모님들이 숨겨왔던 끼를 표출하는 즐거운 공연이 되었으며 참여 아이들이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하고 창작과 발표를 유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또한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두 연령층이 동등한 입장에서 수업에 참여하길 바라며 부모는 ‘어른 학생’, 자녀들은 ‘아이 학생’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였고 연극놀이, 노래 배우기, 창작 및 발표 등을 진행할 때 아이 학생과 어른 학생들을 분리하여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부분들을 많이 고려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 어른 학생들은 프로그램 초반에는 자녀와 분리되지는 않았지만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자녀를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해 활동에 참여하며 즐기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러한 어른 학생들의 모습은 아이학생들에게 본보기가 되어 아이 학생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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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이 가장 잘 된 순간은? 일석이조, 견원지간, 사면초가, 만면희색, 권선징악을 주제로 노래를 습득하고 습득한 노래에 맞춰 춤을 배우는 과정에서 장르 간 통합이 가장 잘 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각 회차에 따른 사자성어에 담긴 내용을 노래에 맞게 개사를 함으로써 참여자들은 노래를 부르며 사자성어에 담긴 내용을 알 수 있었으며 노래 습득 과정에서 연장되어 춤을 습득하게 되고 춤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가사와 춤이 일치되면서 참여자들이 화남, 기쁨, 슬픔 등의 감정을 표정연기를 통해 스스로 나타낼 수 있었다. 결국 장르 간 통합적 접근으로 뮤지컬이 완성될 수 있었으며, 개별 활동이 아닌 연장된 활동으로 참여자들의 뮤지컬 창작 및 발표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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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이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어려웠던 점은 장르별 활동이 다소 많아 그것을 12회차, 1일 3시간의 교육과정 동안 참여자들과 호흡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이다. 회차별로 발전되는 단계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꼭 진행해야 하는 활동이었지만, 12회차 안에 많은 내용을 습득해야 했기 때문에 부족한 시간으로 일부 활동들이 제외되게 되었고 참여자들이 스스로 뮤지컬 한 편을 만들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대본을 쓰고 노래를 개사하고, 안무를 구상하고 연출하는 등의 활동이 보다 깊이 있게 진행될 수 있었다면 한편의 뮤지컬을 통한 각 장르 간 통합이 잘 이루어졌을 것이라 생각되고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보다 높았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또한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육 강사는 연극, 무용 분야별 전문가였지만 모둠별로 자신이 맡은 모둠만을 신경 쓰다 보니 다른 모둠의 장르별 활동에 신경을 쓰지 못하였다. 참여자들이 공연을 창작할 때, 교육 강사별로 자신의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피드백을 참여자들과 주고받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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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반응은? “학교 수업은 계속 앉아서 주입식이지만, 그런 것보다는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이렇게 함께 움직이며 배운다는 게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인 것 같다.”

“노래하고 춤추는 게 제일 재미있었고, 내가 알고 있는 노래에 사자성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니깐 신도 났고, 사자성어가 잘 이해돼서 재밌었다.”

“어른 학생들이 춤추고 연기하는 게 재미있었다. 그리고 우리끼리 뮤지컬을 만드는 게 어려웠지만 잘했단 생각이 들고, 극장에서 공연하기 전에 떨렸던 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

“연극놀이를 하면서 몸으로 여러 가지 흉내도 내고, 친구들이랑 부딪히면서 노는 게 재미있었다.”

“생각보다 아이가 너무 재밌어했다. 스스로 참여하는 게 너무 부끄럽고 쑥스러웠지만 점점 재밌어지고 교육적으로 많이 좋았고 교육적인 것 이상으로 기쁨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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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사자성어 노래하Go! 춤추Go!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콘텐츠 개발 연구진

김영미(책임연구원/무용) 정재은(연구원/음악) 홍혜전(연구원/무용) 김태우(연구원/뮤지컬)

교육 강사

최지혜(주 강사/연극) 윤지예(주 강사/무용) 송상훈(주 강사/뮤지컬) 이지혜(보조 강사/뮤지컬) 임지현(보조 강사/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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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 #일상 #사람 #자연 #사물 #상상 #통합문화예술교육

상상키움

퍼포먼스로 퍼지다 운영기관명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

프로그램명

상상키움 – 퍼포먼스로 퍼지다

교 육 대 상 교 육 운 영 운 영 장 소

1 기 - 35명 (초 1 ~ 4학년) 2기 - 25명 (초 1 ~ 4학년) 1 기 - 2017. 07. 01 ~ 09. 10 (매주 토요일 13:00 ~ 16:00) / 총 12회 2기 - 2017. 09. 23 ~ 12. 03 (매주 토요일 13:00 ~ 16:00) / 총 12회 순천향대학교 학예관 현대무용실 및 소극장, 중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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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자기 사용 설명서 – 나를 표현하는 투명한 세계 1-2 회차

ㆍ 다양한 신체 부위로 ‘나’ 소개하기 ㆍ 자기 사용 설명서를 완성하여 ‘나’ 캐릭터 표현하기 ㆍ 안녕? 반가워! : 만남과 인사 나누기 ㆍ 나만의 감정 카드 만들기 ㆍ 감정 카드로 이야기 구성 및 즉흥으로 표현하기 ㆍ 소품을 활용하여(바디삭스와 블랙라이트) 나의 감정을 다양하게 움직임으로 표현하기

상상 디자인 – 마네킹 챌린지 3 회차

ㆍ 마네킹 챌린지란? - 영상 보기 ㆍ 모듬별 콘티 디자인 및 장면 연습하기 ㆍ 마네킹 챌린지 영상 촬영하기 ㆍ 모둠별 완성된 영상 감상하기

자연에서 상상하며 자연의 소원 들어주기 4-5 회차

ㆍ 자연 속에서 다양한 색, 형태를 찾아보고 움직임으로 표현하기 ㆍ 모둠별로 자연을 배경으로 〈자연아 놀자〉 스토리 구성하기 ㆍ 스토리에 맞는 움직임을 상상하여 표현하기 ㆍ 꽃, 나무, 바람, 물 등을 자연의 모습을 신체 움직임으로 표현하기 ㆍ 자연의 모습을 의인화하여 조각상으로 만들기 ㆍ 우리들만의 갤러리 ㆍ 나만의 액자 전시하기

캠퍼스로 가는 예술 정거장 6-7 회차

ㆍ 대학 캠퍼스를 소개하는 다양한 형태의 예술 작품 이미지 감상하기 ㆍ ‘내가 상상한 캠퍼스 예술여행’ 디자인 및 이야기 구성하기 ㆍ 캠퍼스 내 아름다운 장소를 탐색하여 OHP 필름 이미지 사진 제작 및 영상 만들기 ㆍ 친구들의 작품을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기 ㆍ 나는야 큐레이터 - 친구 작품 소개하기

우리들의 하루(One-day)가 완성되는 시간 8-10 회차

ㆍ ‘우리들의 하루’를 주제로 에피소드 이야기 나누기 ㆍ 스토리 시나리오로 구성하기 ㆍ 시나리오에 맞는 그림 그리기 및 촬영하기 ㆍ 장면별 대사와 신체 움직임을 구상하기

일상 속 나의 하루가 작품으로 완성되다 11-12 회차

ㆍ 전체 장면을 연결하여 연습하기 ㆍ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표현 및 다듬기 ㆍ 전체 조화(리허설) 이루기 ㆍ 나의 작품 공연 올리기 ㆍ 전시회 관람 및 소감문 작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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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개발 연구진 노트 프로그램 소개 〈상상 키움 - 퍼포먼스로 퍼지다〉는? 연극, 무용, 미디어 장르가 어우러진 통합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일상 속 이야기를 중심으로 참여자들이 평소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특별한 상상과 꿈에 대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사람, 자연, 사물이 지닌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그것을 표현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관계 형성과 자기를 표현함에 있어 참여자들이 거리감을 두지 않게 하기 위하여 연극 놀이 수업을 진행하였으며 이후에 일상, 사람, 자연, 사물 등을 주제로 나만의 세계를 그려보고 신체를 이용하여 춤을 만들어보면서 참여자들이 자신의 생각을 미디어화 시키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연극과 무용, 미디어라는 장르의 소재들은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생각과 상상력, 창의성을 주 재료로 한다. 사람, 자연, 사물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 커리큘럼을 통해 참여자들이 연극과 무용, 미디어라는 소재가 모두 어우러진 통합적 활동에 참여하며 자신의 일상과 주변을 재인식 하며 희망적인 삶에 대한 재고의 기회를 갖게 하였다. 또한 이 소재들은 놀이를 통해 즐거움을 추구하며 참여자들이 스스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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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들례


기획의도 관계형성 상상

체험

일상

사람

자연

사물

표현

자기사용 설명서

참여자들이 일상 속 이야기를 중심으로 자신을 포함한 사람, 자연, 사물이 지닌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통합문화예술(연극, 무용, 미디어)을 적극 활용하여 창의적 예술경험을 이끌어내고자 하였다. 이러한 예술경험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드러내고 내재된 개성과 잠재력을 최대한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학령기 아동들이 자신의 감각적 인식을 창작과 비평으로 표출할 수 있게 하고자 하였다. 더불어 참여자들을 이끄는 강사들은 연극, 무용, 미디어를 토대로 교육에 참여하는 강사들이 서로 협업하여 운영의 다양한 모델을 시도함으로써 향후 문화예술교육사의 통합 운영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콘텐츠 개발·운영 시 고려사항 본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중점을 두고 고민했던 부분은 2016년에 진행되었던 〈상상 물방울 퍼포먼스로 퍼지다 우리들의 이야기〉와의 변화와 차이점, 그리고 성장이었다. 전년도에 진행한 프로그램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공유하였고 2017년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일상 속 이야기를 중심으로 평소 막연하게 생각했던 상상과 꿈에 대해 보다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애썼다. 장르 간 통합 문화예술교육 콘텐츠인 만큼 다양한 예술 언어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야 된다고 생각했으며 이를 위해 퍼포먼스가 주체가 되는 연극, 무용, 미디어 요소들을 짜임새 있게 연결해 구성하였다. 또한 통합문화예술교육을 통하여 참여자들의 전반적인 예술능력 함양을 추구하되, 프로그램 개발자뿐만 아니라 연극, 무용, 미디어의 3개 분야 주 강사, 보조 강사, 보조인력들이 서로 협업하여 퍼포먼스라는 특색을 콘텐츠화 시켜 다양한 협업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자 하였고 각 분야 강사들이 통합과 전문성의 이점을 동시에 발휘할 수 있도록 고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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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강사 노트 프로그램 참여

교육 강사

“아동들의 창의성, 예술성, 문화예술 향유 능력 발달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 상상 키움_퍼포먼스로 퍼지다 프로그램은 장르 간 통합 예술 프로그램으로서 장르가 다른 강사들이 협업하여 아동들의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놀이를 통해 예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 프로그램 초반에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에 쑥스러워 했고,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것에 서툴렀지만 만나는 시간이 거듭될수록 자발적인 수업 참여와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모둠 활동 시 협동심을 발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참여자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예술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성장해 나가며 통합된 예술 안에서 다른 분야의 예술에도 자신감을 얻어 적극적 표현해내고 발전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큰 뿌듯함을 느꼈다. - 참여자는 프로그램 안에서 무용, 연극, 미디어 장르를 경험하며 자신이 흥미 있어 하는 장르에 몰입하고 표현하면서 성취감을 느꼈을 것이고, 또래 친구들과 서로의 이야기를 표현하면서 서로 간의 유대를 강화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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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이 가장 잘 된 순간은? 3회차 ‘상상디자인 - 마네킹 챌린지’ 시간 해당 수업에서는 공연 제작 과정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공연에서 필요한 장소를 미리 탐색하고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간 안에서 각각 역할에 대한 움직임을 탐색하고 모둠 별로 장소를 선택하여 스토리를 구성하고, 장면을 묘사하여 동작을 멈추고 난 후 영상을 촬영하였다. 그리고 각자 분과 장소에 들어가 “내가 만약 이 공간에서의 직업이라면?” 이라는 상상을 가지고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수업이었는데 영상 촬영 수업을 통해 참여자들은 영상 촬영과 움직임, 연극적인 부분, 이 세 가지를 통합하였고 상상력과 창의성이 적극 활용되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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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차 ‘자연의 소원 들어주기’ 시간 일상 속 쉽게 지나치는 자연에 대해서 상상하고 자연에 대해서 다시 상상하는 시간을 가질 때 아동들은 어른들의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였다. 그리고 꽃, 나무, 바람, 물 등을 자연의 모습을 신체 움직임으로 표현하는데 담뱃불로 인한 산불, 자동차로 인한 매연 등 환경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자연의 모습을 의인화하여 조각상으로 만들어보고 나만의 액자도 만들고 전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참여자 스스로 적극적인 수업 참여와 소극적인 아동도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 | 105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 | 106


통합이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7회차 ‘캠퍼스로 가는 예술여행’ 시간 본 프로그램이 대학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만큼 교육 목표와 내용은 정말 좋았으나 프로그램 진행의 환경적 변수로 인하여 장르 간 통합이 어려웠던 순간이 있었다. ‘대학생이 된다면?’이라는 주제로 OHP 필름에 상상하는 대학생활을 그려본 다음 캠퍼스로 직접 나가 그림과 어울리는 배경을 선택하여 사진 촬영을 하였는데 이후 그림과 배경 사진을 합치는 작업을 한 다음 모둠별로 이야기를 만들어 움직임으로 표현해보는 시간이었지만 1, 2기가 진행될 때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추워서 캠퍼스 곳곳을 돌아다니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많은 장소를 보여주지 못하였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또한 아이들이 그림 그리기에 집중한 나머지 계획했던 시간에 비해 진행이 지체되었고, 촬영 한 사진의 구도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아 모둠별로 이야기를 만들지 않은 아이들이 있어 활동들을 진행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고, 정해진 교육 시간 내 해당 활동을 충분히 진행하기에 다소 시간이 촉박하였다. 하지만 아이들이 실제 캠퍼스와 대학생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고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며 그곳에 있었던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캠퍼스로 가는 예술여행’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 | 107


참여 학부모님들의 반응은?

“ ‘엄마! 꿈다락에 가면 너무 재미있어. 뛰어 놀고, 학교에 가는 것보다 토요일에 꿈다락 친구들,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 더 즐거워!’ ” 라고 했던 지우.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우의 상상력도 풍부해짐을 느꼈고 친구들과의 교감을 통해 좀 더 밝은 아이로 거듭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항상 토요일만 기다리고 매일 수업 후 돌아오면 쫑알 쫑알! 즐거운 이야기가 가득했습니다. 재미있고 즐겁게 지낸 다은이에게 상상 키움 수업은 상상 키움 이상으로 많은 생각과 자신감이 상승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추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아이들 지도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학교 수업에서는 지루해하고 항상 졸던 아들이 이렇게 꿈다락 수업에서 뛰어놀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아이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나 싶었고, 이렇게 되기까지 선생님들의 고충이 얼마나 많았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 | 108


상상키움 퍼포먼스로 퍼지다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 콘텐츠 개발 연구진

안병순(책임연구원/무용) 민들례(연구원/무용) 백옥현(연구원/연극) 심윤진(연구원/영화)

교육 강사

김미주(주 강사/무용) 홍서현(주 강사/연극) 송영이(주 강사/연극) 이가영(보조 강사/무용) 안현희(보조 강사/연극) 김형진(보조 강사/영상) 김현영(특강 강사/시각미술)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 | 109


전남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 #장단 #힙합 #아카펠라 #통합예술 #창의성 #소통

장단위에

춤추는 아카펠라 운영기관명

전남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

프로그램명

장단위에 춤추는 아카펠라

교 육 대 상 교 육 운 영 운 영 장 소

1 기 - 22명 (초등가족 1 ~ 5학년, 가족) 2기 - 18명 (중등생 1 ~ 3학년) 1 기 - 2017. 9. 2 ~ 12. 2 (매주 토요일 10:00 ~ 13:00) / 총 13회 2기 - 2017. 9. 2 ~ 12. 2 (매주 토요일 14:00 ~ 17:00) / 총 13회 전남도립대학교 4학관 강의실

전남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 | 110


교육과정 프로그램 소개 1-2 회차

3-4 회차

5-6 회차

ㆍ 강사와 실습자가‘미션임파서블’, ‘고향의 봄’을 아카펠라+장단+힙합으로 시연하고 참여자들이 프로그램의 내용 알아가기 ㆍ 본 프로그램의 구성요소인 아카펠라, 장단, 힙합의 기본 개념과 기본적인 테크닉 배우기

아카펠라 중심의 성부 쌓기 ㆍ 1기 - ‘비행기’를 개사하고 아카펠라와 성부 쌓기 ㆍ 2기 - ‘오빠야’ 곡으로 성부 쌓기

아카펠라 중심의 성부 쌓기 ㆍ 1기 - 조금 난이도가 높은 ‘작은별’ 곡으로 성부를 쌓아보고 개사하기 ㆍ 2기 - ‘Uptown funk’곡의 음원을 통해서 통합 프로그램 진행하기

랩에 따른 장단과 힙합 중심의 통합장르 구성 7-8 회차

ㆍ ‘고향의 봄’을 중심으로 전문 랩퍼와 함께 각자의 고향의 특산물, 추억, 위치 등 고향을 소재로 한 단어를 나열하고 문장구성을 한 후 리듬 쪼개기를 하여 랩이라는 장르를 경험하기 ㆍ 랩에 사용되는 전문가들의 특수장비를 통해 소리의 증폭과 소리의 변형, 기괴한 기계음을 체험하기 ㆍ 리듬 위주의 랩에 맞춰 장단의 리듬 변형을 통해 절도 있고 각이 진 랩 리듬을 전통 힙합에서 표현되는 다양한 몸동작으로 체험해보고 스스로의 장단과 몸동작을 구상하기

아카펠라 + 장단 + 힙합의 통합장르 구성 9-10 회차

ㆍ ‘캐논’을 음악의 속도와 강약에 변화를 주어 화음위주의 아카펠라에 변화와 변형하기 ㆍ 빠르기의 변화, 음의 강약인 셈여림의 변화가 장단의 주된 표현 활동을 해보고 여러 펑크션들을 사용하여 음색의 다양성을 알아보고 신체를 이용한 리듬 표현 활동을 체험하기

녹음 및 공연준비 11-12 회차

13 회차

ㆍ 1기 - ‘비행기’, ‘작은 별’ 곡을 전문가용 녹음실에서 녹음하고 특수 음향장비를 통해 본인의 목소리에 집중하기 ㆍ 2기 - ‘오빠야’곡을 녹음하고 믹싱 작업을 통해 음원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하기

공연 및 수료증전달 ㆍ 공연을 통해 무대 위에서 예술적 체험을 발표하고 예술에 대한 사랑과 진지함을 경험하기

전남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 | 111


콘텐츠 개발 연구진 노트 프로그램 소개 〈장단위에 춤추는 아카펠라〉는? 아카펠라가 중심이 되어 스스로의 느낀 바를 장단과 힙합이라는 몸짓으로 감정 표현을 확장하고 구체화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아카펠라·장단·힙합의 구성적 조율의 비율을 6:2:2로 조정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그리고 아카펠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화성적 성부의 노래를 중심으로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박자의 장단에 조화를 이루게 하고 가장 핵심적인 주제를 담은 선율과 리듬을 힙합의 자유로운 율동으로 이미지화하여 참여자의 감성 표현을 추구하고자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장단은 한국 전통 장단 중 휘모리장단을 기반으로 하여 속도를 다양화 시키며 이를 통해 세상의 규칙적인 소리의 이해와 학령기 학생들의 자신감을 향상시키게 한다. 아카펠라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위해 소리를 듣는 귀를 발달시키고 학년기의 학생들에게 가족구성원을 통한 새로운 음악적 개념을 체험시키고 화합과 소통의 기회를 증진 시키게 한다. 또한 힙합은 리듬과 선율에서 표현되는 예술적 행위를 육체적 표현의 수단으로 극대화 하고 표현의 자유와 자기 표현의 기술을 개발시킨다.

전남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 | 112


기획의도 ‘장단위에 춤추는 아카펠라’의 목적은 가족 구성원 및 참여자 간의 소통에 있기에 소통의 도구로서 장단, 아카펠라,

아카펠라 100

힙합의 예술적 장르의 체험의 중요성을 알리고 단순한

80

예술적 기교의 습득 과정이 아닌, 상상력과 표현의 자유를 통한

60

창의적인 활동을 목표로 한다.

40 20

통합

0

또한 음악과 소리와 춤을 매개체로 해서 예술교육의 다양성 장단

제공과 문화예술의 기쁨을 통해 가족 간 소통과 파트너십을 개발할 수 있는 가족 단위의 통합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해 가족 구성원들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음악적 협업을 이끌어내도록 하였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참여자들이 지역 축제 등의 결과물

힙합

환원을 통해 지역 내 문화 지수 향상을 목표로 하였다.

콘텐츠 개발·운영 시 고려사항 본 프로그램은 재미와 흥미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전문 래퍼 강사 초빙을 시도하였고 악곡을 힙합으로 재구성하였으며 참여자들이 스스로 주어진 텍스트를 변형하고 창작하기를 유도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참여자들이 본인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은 발휘하기 보다 수동적인 입장에서 강사의 생각에 따른 기술 습득에 집중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고 참여자들이 느끼는 감정과 상상력에 대한 피드백이 이루어지지 못하기도 했지만, 강사들이 참여자들에게 ‘왜?’라는 질문을 던져 참여자들의 사고를 확장시켜 주고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게 하고자 하였다. 즉, 재미와 흥미를 통한 관심, 그리고 그 관심이 만드는 호기심과 호기심이 만들어내는 질문을 통해 참여자들의 사고를 확장해 주었는지를 고려하였다.

전남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 | 113


교육 강사 노트 보조 강사

임경희

“완벽하지 않아도 시도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매시간 설렜던 것 같습니다.” - 장단 위에 춤추는 아카펠라라는 주제를 가지고 수업을 진행했는데, 초등학생, 중학생, 학부모님들이 각자 잠재되어 있는 재능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아카펠라도 해보고, 장단도 쳐보고, 춤도 춰보면서 하나의 장르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를 경험해보고 느끼면서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 다만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참여자가 연령대가 다양했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강사와 참여자 간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기 때문에 개개인의 수준을 좀 더 고려했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완벽하지 않아도 시도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매시간 설렜던 것 같다. 출석률이 높고 웃음소리 가득했던 수업시간들이 대부분이어서 목표했던 부분은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보조 강사

유진아

“보이는 결과물보다 참여자들이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 좋은 취지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커리큘럼에 대한 충분한 회의와 논의도 있었지만 교육의 취지가 참여자들에게 잘 전달이 되었는지는 자신이 없다. 참여자의 연령대를 충분히 고려하고 커리큘럼이 보다 더 완벽했다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완벽하지 못한 커리큘럼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의 결과물은 예상외로 좋았다. - 가족단위 초등부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무척 높았다. 하지만 중등부는 곡 선택 시 조금 더 쉽고, 자유롭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이 아니라는 점이 아쉬웠다고 했다. 다시금 보이는 결과물보다 참여자들이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 114 전남도립대학교


주 강사

양한나

“통합 문화예술교육의 취지에 맞게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각 장르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참여자의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프로그램 시작 전, 진행을 위한 회의를 계속해서 해왔고 모든 준비가 다 갖춰졌다고 생각했는데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나니 강의가 점점 꼬이기 시작했다. 장단, 아카펠라, 힙합이라는 장르가 통합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이다. -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통합 문화예술교육의 취지를 잘못 이해했었던 부분이 있었고, 정해진 커리큘럼이 아닌 새로운 방법들을 매주 모색하기 시작했다. 제대로 수업 준비를 하지 못한 채 수업에 들어가기 일쑤였다. 주마다 달라지는 교육내용을 참여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미지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세 가지의 장르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메리트가 있었던 듯하다. 준비했던 만큼의 만족스러운 수업을 하지는 못했지만 참여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에 감사하면서도 부끄러운 마음을 지울 수 없다. - 통합 문화예술교육의 취지에 맞게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각 장르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고, 참여자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업에 참여했던 네 명의 강사들 모두 각 장르에서는 뛰어나지만 다른 장르와 매끄럽게 통합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본인 장르 외 다른 장르에 대해 세부적인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참여자들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들과 상호작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보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흥미요소가 확연하기 때문에 그들의 관심사와 각 장르를 적절히 융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 참여자들과의 13번의 만남은 시행착오가 있긴 했으나 통합 문화예술교육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음번에는 좀 더 탄탄한 커리큘럼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 115 전남도립대학교


통합이 가장 잘 된 순간은? 9회차 ‘캐논’을 소재로 한 수업 시간 13주간의 프로그램 진행 중 가장 장르 간 통합이 잘 된 순간이라면 캐논수업을 뽑을 수 있겠다. 먼저 성부를 나누어 아카펠라로 캐논 곡의 전반적인 흐름을 익혔다. 선율을 그림으로 그려 표현해보고, 개사하여 아카펠라로 표현했다. 랩 특강에서는 캐논을 샘플링한 GOD의 ‘어머님께’라는 곡으로 리듬을 익힌 후 아이들의 꿈에 대한 가사를 직접 써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여러 가지의 악기 체험을 하고 장구의 기본 장단을 베이스로 두고 여러 악기들의 즉흥연주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가족별로 안무를 직접 만들어 힙합댄스도 어울리도록 하였다.

전남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 | 116


캐논이라는 곡을 아카펠라와 장단, 힙합댄스 그리고 랩까지 네 가지의 장르를 통해 표현했는데 매끄럽게 연결되어 하나의 작품이 될 수 있었다. 완벽하고 퀄리티 높은 작품은 아니지만 참여자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전남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 | 117


통합이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3회차 ‘비행기’를 소재로 한 수업 시간 13주 동안 장단 위에 춤추는 아카펠라를 진행하면서 장르 간 통합이 어렵지 않았던 적은 없었지만 가장 어려웠던 순간이라 하면 초반의 ‘비행기’를 교육할 때이다. 통합 문화예술교육을 개발·운영하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로 ‘비행기’ 곡을 합주하기 위해서 참여자가 선호하는 장르에 따라 파트를 나눠 파트 교육을 하였다. 하지만 합주를 하기 위해 강사들의 교육은 주입식이 될 수밖에 없었고 강사들에게도 참여자들에게도 굉장한 스트레스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참여자에게는 선호 장르 외에는 다른 장르를 경험할 기회가 없었다.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해보고 그 경험을 통해 숨어있던 잠재력을 발견하며 창의력을 높이고 참여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시작된 프로그램이 합주만을 위한 주입식 교육이 되어버린 것이다. 주어진 커리큘럼에 맞게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은 합주를 위한 수업이 되었다. 강사들 나름대로 장르별 퀄리티 높은 수업을 진행하였지만 결국은 당장의 합주를 위한 주입식 교육이 되어 많이 아쉽고 안타까웠다.

전남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 | 118


참여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반응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더 가질 수 있어 좋았고 수업 종료 후 귀가 후에도 복습·예습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 한 곡의 두 소절 밖에 하지 못한 부분은 아쉽게 생각된다.”

“아이들이 어려서 참여하기가 망설여졌는데 너무 즐겁고 유쾌한 활동이었다. 가족끼리 함께 할 수 있는 경험이 없었는데 특별한 활동(노래, 춤, 악기 등)으로 신선한 경험이 되었고, 가족이 더 돈독한 관계가 되었다.”

“처음에는 아는 애들보다 모르는 애들이 많아서 부끄럽고 민망했던 게 지금은 정말 재미있고 보람찼다고 생각한다. 선생님들도 처음 만나서 고민하다가 꽤 쉽게 친해지게 돼서 좋았다.”

“내가 이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점점 내 꿈을 찾아가고 나의 적성과 흥미에 대하여 더 잘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재미있었고 다음에도 신청해서 꿈을 위해 노력하겠다.”

전남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 | 119


장단위에 춤추는 아카펠라 전남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 콘텐츠 개발 연구진

이승곤(책임연구원/음악) 사은영(연구원/음악) 이승곤(책임연구원/음악) 사은영(연구원/음악)

교육 강사

정재아(주 강사/음악) 양한나(주 강사/음악) 유진아(보조 강사/무용) 임경희(보조 강사/음악)

전남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 | 120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음악 오페라, 합창, 작곡, 작사, 편곡, 타악합주, 감상

#미술 스토리텔링활용 소품 제작, 무대 공간 예술체험, 조명

오페라 여행

#무용 즉흥, 공간 속 나 너 우리, 오페라 안무, 무대연출

#인문학 스스로 질문하기, 꿈, 도전, 용기, 배려, 친구, 가족

운영기관명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프로그램명

오페라여행

교육대상 교육운영 운영장소

1 기 - 20명 (초등 4학년 ~ 중등 3학년) 2기 - 30명 (초등 1학년 ~ 중등 1학년, 가족) 1 기 - 2017. 07. 01 ~ 09. 16 (매주 토요일 10:00 ~ 13:00) / 총 12회 2기 - 2017. 09. 23 ~ 12. 09 (매주 토요일 10:00 ~ 13:00) / 총 12회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101호, 106호 및 콘서트홀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 123


교육과정 1 회차

-1기-

오페라 여행 출발! ㆍ 오리엔테이션 ‘예술놀이-우리 친구해요.’ ㆍ 오페라 음악 맛보기(음악 놀이)

열정의 카르멘 2 회차

ㆍ 컵을 활용한 소리와 공명을 이해하고 오페라 서곡에 맞추어 컵타 연주하기 ㆍ 배역에 어울리는 부채 만들기를 활용하여 오페라 미술 소품 작업 체험하기 ㆍ 직접 만든 오페라 소품을 활용한 부채 들고 걷는 법, 오페라 하바네라 리듬 안무 배우기

칼라프의 용기와 도전 그리고 세 가지 비밀 3 회차

ㆍ 투란도트 오페라 스토리텔링에 이어지는 나의 비밀 세 가지 이야기 나누기로 소통 공감하기 ㆍ 점․선․면을 활용하여 공간 움직임을 알아보고 무대에서의 움직임 알아보기 ㆍ 종이(재활용)를 활용한 재료 사용법으로 투란도트 등장인물을 알아보고 의상 만들기

나의 일대기 4 회차

ㆍ 이미지를 떠올리고 그 이미지를 몸으로 표현하여 움직임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기 ㆍ 과거, 현재, 미래의 나의 일대기를 그래프로 나타내 보며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갖기 ㆍ 인생 최고점, 최하점을 활용하여 나만의 창작 작곡, 나에게 주는 용기와 도전의 단어를 위주로 자신을 응원하는 노래 만들기

나는 이 도시의 만능 해결사! 5 회차

ㆍ 전문 성악가의 노래를 직접 듣고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아리아를 직접 배워서 부르기 ㆍ 우리가 부른 아리아에 대한 인물과 배경 분석을 통해 오페라 안무 만들기 ㆍ 나의 인생그래프를 활용하여 나를 위한 용기와 도전의 인생 시 쓰기

나도 예술가 6 회차

ㆍ 나만의 아리아 수정 보완을 통해 아리아 완성하기 ㆍ 고민 담벼락을 위한 모듬별 상상 나무 꾸미기 ㆍ 우리가 만든 나만의 아리아 곡에 어울리는 동작 및 안무 만들기

7 회차

로미오와 줄리엣 ㆍ 줄리엣 분장을 한 줄리엣의 노래 ‘Je veux vivre’를 직접 듣고 친구들의 고민 해결해주기 ㆍ 안무 완성하기

8 회차

나는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ㆍ 오페라 마술피리를 바탕으로 오페라 공연에 필요하지만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숨어있는 중요한 역할 찾기 ㆍ ‘나는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용혜원 時) 용기를 내어 세상에 외치기

I ♥ OPERA ㆍ 오페라 재료를 활용한 피자 만들기로 맛있는 오페라 이야기 나누기 ㆍ 선생님이 들려주는 ‘Art Life Story’로 선생님의 예술적인 삶 들여다보기

9-12 회차

ㆍ 우리들의 무대에 초대할 사람들을 생각하며 초대장 만들기/ 홍보 동영상 제작하기 ㆍ 인생 시 삼행시 / 인생 시집 만들기 ㆍ 무대 위 인생 / 공연 리허설 ㆍ 오페라 합창, 안무 정리 / 분장, 의상 체크 및 오페라 여행 콘서트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 124


교육과정

-2기-

오페라 여행 출발!

1 회차

ㆍ 우리 가족을 대표할 수 있는 키워드로 우리가족의 재미난 스토리 소개하기 ㆍ CF, 영화, 애니메이션 등에 나오는 오페라 음악을 통해 오페라와 친해지기 ㆍ 가벼운 스트레칭 및 오페라 아리아 La donna è mobile 음악에 맞춰 패밀리 왈츠추기

오페라 보물섬

2 회차

ㆍ 발레 기본자세 및 용어 익히기, 오페라 발레 감상하고 기본 동작 따라하기 ㆍ 오페라 줄거리, 인물의 성격 등을 통한 마술피리 스토리 구성 관계도 만들기 ㆍ 발레, 합창, 인물을 이용한 오페라 보물섬 주사위 보드 놀이

사랑의 러브레터

3 회차

ㆍ 여러 주제의 시를 감상한 후 우리 가족 시 쓰기 ㆍ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편지 이중창 합창을 불러보고 가족 별 이야기로 개사하기 ㆍ 거울놀이를 통해 가족 바라보기와 관찰하기

가족 OPEN 일기

4 회차

ㆍ 가족 일대기 그래프 그리기, 버킷리스트 가족 일기 작성하기, 실링 스탬프로 봉인하기 ㆍ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의 의미를 알아보고 우리 가족 혹은 내가 벗어나고 싶은 것 이야기 나누기, 편지 이중창, 마술피리 합창하기 ㆍ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음악에 맞춰 움직임 활동

행복한 ‘이야기책’ 읽어 주는 엄마

5 회차

ㆍ 오페라 초성퀴즈, 엄마가 들려주는 오페라 카르멘, 엄마의 빨간 드레스 소품 활용법 나누기 ㆍ 매직 도넛 소품을 활용한 엄마(가족)의 따뜻함 체험하기 ㆍ 우리 가족의 행복했던 일들 추억해보기

열정의 패밀리

6 회차

ㆍ 오페라 카르멘 투우사의 노래 합창하기 ㆍ 오페라 소품으로 표현하는 등장인물의 성격 이해하기 ㆍ 무대에서의 나의 역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예술적 배려에 대한 이야기

오페라 여행에서 만난 마니또

7 회차

ㆍ 우리 아이 성장스토리, 한 아이가 잘 성장해 나가기 위한 필요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 ㆍ 오감 감각 표현 놀이로 나의 신체 표현과 다른 사람과의 교감, 투우사의 노래 안무 정리하기 ㆍ 마니또 놀이를 활용한 예술적 배려 체험하기

당신을 위한 노래

8 회차

ㆍ 전문 성악가가 들려주는 오페라 아리아, 유명 성악가들의 삶 이야기, 세빌리아의 이발사 오페라 아리아 특강, 합창 ㆍ Largo al factotum della città - 안무, 등장인물 소품 만들기 ㆍ 예술적 경험 나누기 - 내가 경험한 예술 ‘예술은 000’ 이다

선택의 지도(가족 인생지도 만들기)

9 회차

ㆍ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현재 미래를 여행하며 우리 가족을 되돌아보고 가족 지도 그리기 ㆍ 우리 가족이 준비한 하모니 발표 ㆍ 춤을 통해 흐트러진 몸 균형잡기, 신체의 수축과 이완 경험하기와 무대 안무 연습

우리 가족의 진짜 보물은?

10 회차

ㆍ 106호 보물찾기 놀이를 통한 우리 가족의 진짜 보물 찾아보기, 대학 캠퍼스에서의 야외 활동 ㆍ 우리 발표회에 초대할 소중한 사람 찾기, 바코드 찍기, 초대장 발송하기 ㆍ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금’ 세 가지는? (인문학)

설렘 반 긴장감 반, 드디어 무대 위로!

11-12 회차

ㆍ 무대 예절 /관객 예절 알아보기 ㆍ 무대 마킹 정하고 동선 확인하기 ㆍ 분장, 의상 고르기 및 가족 오페라 합창단 결과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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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개발 연구진 노트 프로그램 소개 〈오페라 여행〉은? 1기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오페라 속에 있는 인문학적 요소를 바탕으로 자신의 꿈을 향한 도전과 용기를 탐색하였고 2기는 가족을 대상으로 오페라를 통해 가족 안에서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가족으로서의 응집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였다.

기획의도 오페라 안에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가 담겨 있다. 오페라는 음악, 미술, 문학, 무용, 인문학 등이 망라된 종합 무대예술이다. 본 프로그램은 (1) 놀이를 활용한 오페라 속의 다양한 요소 즉, 오페라를 구성하는 음악, 미술 무대장치, 무용 안무, 연극 등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2) 오페라 속 등장인물, 오페라 스토리 등을 활용한 캐릭터 스토리텔링으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와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곡 만들기 등의 창작 활동을 통해 창의성을 촉진하며 (3) 오페라를 합창 및 악기 연주, 오페라 소품 제작 그리고 오페라 안무 등을 직접 연주하고 제작․경험함으로써 예술적 감성의 성장을 돕고자 기획되었다. 또한 교육 과정을 통해 참여자가 ‘나’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하였고 오페라의 문턱을 낮추어 즐겁고 재미있는 예술체험 활동으로서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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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의 경우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오페라의 소재 중에서 ‘꿈’이라는 주제를 정하였고 교육과정을 통해 ‘도전’과 ‘용기’라는 주제까지 연결하였다. 아동 및 청소년이 꿈을 이루기 위한 용기와 도전을 지지할 수 있도록 연관되는 작품(투란토트 등)을 스토리텔링하였고 인생시를 작성하고 멜로디를 작곡하게 하였다. 또한 무용을 통해 상상한 것을 표현하기도 했고 무대 위에서의 모습을 찾아가면서 자기표현을 하도록 하였다. 2기의 경우 가족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연령대의 폭이 넓었다. 이에 가족 합창 컨셉을 가지고 오페라 작품을 프로그램에 적용하였다. 교육과정에서 오페라는 결과 발표회를 위해 몇 가지 곡을 기교 있게 부르는 합창 연습을 위한 부분보다는 가족간의 이야기를 미술, 무용 활동을 통해 풀어내는 매개로 활용하였다.

음악 미술 활동

음악 활동 무용 활동

1~2회차 교육방향

음악

오페라 인문학 무용

무용

미술

미술

3~5회차 교육방향

오페라 음악 미술 무용 인문학

9~12회차 교육방향 *하나의 주제로 통합된 모형으로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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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회차 교육방향 *교집합 부분 오페라 인문학


콘텐츠 개발·운영 시 고려사항 ‘대학교 교양과목 수준의 내용을 아동·청소년들에게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있었고 ‘오페라라는 장르가 막연하게 주는 딱딱하고 무거운 느낌을 어떻게 하면 해소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이를 위해 작년 프로그램과 달리 올해 프로그램에는 무용 관련 활동을 교육과정에 계획하여 오페라 작품 속 이야기, 내가 만든 멜로디의 떠오르는 이미지를 움직임을 통해 즉흥적으로 표현해보면서 보다 쉽고 친숙하게 오페라를 이해할 수 있게 하였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다. 또한 ‘어떻게 하면 서로 다른 예술 분야의 전공자들이 오페라의 요소들을 이해하고, 각 장르가 자연스럽게 프로그램 안에서 녹아들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였다. 강사들 개개인의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프로그램 안에서 잘 반영될 때 통합 문화예술교육 콘텐츠의 질을 좌우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프로그램을 준비하던 과정에 진행한 3박 4일 집중 연수에서 장르별 지향하는 바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고 예술적 가치 표현을 위한 교수학습 지도안에 대해 고민하였다. 또한 매 회차 사전회의를 통해 타 장르의 교육 내용을 미리 숙지하고 교육활동의 의도를 공유하면서 회차 내 유기적인 흐름을 유지하고자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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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강사 노트 주 강사

권혜영

“오페라 속 주인공처럼 용기와 희망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참여했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참여자 간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고 생각을 나누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오페라 속 주인공처럼 용기와 희망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참여하였다. - 특히 1기 프로그램의 경우 참여자들에게 움직임으로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과 오페라의 요소를 움직임을 통해 표현해 봄으로써 보다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움직임을 통한 활동으로 타인과 상호작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체험하거나 느낄 수 있었고 나아가 오페라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

주 강사

남민아

“오페라라는 통합예술을 즐기면서 훗날에도 오페라 공연을 즐기고 음악을 통한 가족들의 소통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 2기는 가족들이 참여하여 오페라라는 소스를 가지고 함께 소통하고 오페라 속을 모험하는 어드벤처 형 여행이었던 것 같다. -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추억을 쌓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부모님과 자녀들이 어릴 적에 나눌 수 있는 시간과 추억이 한정적인데 그런 시간들을 오페라라는 통합예술을 즐기면서 의미 있게 보내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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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강사

연은주

“가족간의 대화가 사라져가는 시대에 조금이나마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부모들과 아이들의 삶에 있어 힘이 되는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랍니다.” - 2기의 가족 오페라 여행은 오페라를 매개로 한 가족 합창 프로그램이지만 오페라가 종합무대예술이기에 음악, 무용, 미술을 통합 문화예술교육으로 끌어가야 하는 수업이었다. -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 구성원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교육의 난이도 조절과 가족의 의미, 그리고 주말 예술캠퍼스만의 통합 문화예술교육으로서의 접근에 초점을 맞추며 진행하였다. - 가족 프로그램은 다양한 예술 장르의 통합뿐만이 아닌, 한 단계 더 나아간 각기 다른 연령대의 통합교육임을 느꼈다. 특히 후반 회차의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의 수업 들은 아이들과 부모님, 그리고 강사진들도 함께 눈시울을 적셨던 감동의 시간들이었다.

보조 강사

오다은

“참여자들에게 그저 노래, 무용, 미술, 수업을 하러 온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을 만나 즐겁고 쉽게 예술을 접했던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 보조 강사로 참여한 첫 시간을 잊을 수 없다. 1기 참여자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웃으면서 시작된 오페라 여행의 시간 동안 우리는 함께 어우러져 서로의 생각과 경험들을 공유할 수 있었다. 보조 강사로 시작된 문화예술교육 현장 속의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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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이 가장 잘 된 순간은? 1기

2회차 ‘열정의 카르멘’ 시간

‘열정의 카르멘’을 주제로 보이는 발성 및 오페라 빙고를 하면서 먼저 어려운 오페라의 구성요소를 재미있는 놀이로 알아보았고 오페라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며 비제의 카르멘 서곡을 컵타 연주하면서 흥겨운 리듬을 통해 마음 열기를 하였다. 이후 자연스럽게 오페라 속 소품(카르멘 부채)을 만드는 과정으로 이어져 오페라의 구성요소 중 무대 미술 소품에 대해 이해하고 마지막에는 자신들이 직접 만든 카르멘 부채를 활용한 카르멘 안무 연습을 하며 오페라 카르멘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수업과정은 놀이 + 오페라의 구성요소 + 오페라 카르멘 + 미술 소품 + 무용 안무가 어느 한 장르에 치우지지 않고 잘 어우러진 통합 수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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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5회차 ‘행복한 책 읽어주는 엄마’ 시간

엄마의 치마폭에 자유롭게 누워 엄마가 읽어주는 오페라 동화 카르멘 이야기를 듣고 난 후 천을 이용하여 투우사의 깃발을 만들고, 야외 매직 도넛 활동을 진행하였다. 엄마가 들려주는 카르멘을 이야기를 들으며,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고 오페라 소품을 만들며 투우사의 합창과 안무를 진행하였는데, 가족의 따뜻함을 나눌 수 있었고, 가족의 행복했던 일을 추억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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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이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1기

2회차 ‘열정의 카르멘’ 시간

아이러니하게도 1기의 경우 가장 통합이 잘 된 순간과 가장 통합이 어려웠던 순간이 같은 회차이다. 본격적으로 통합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초반(2회차)이었기 때문에 주 강사와 보조 강사,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 그리고 스텝들은 통합의 과정이 어떠한 결과를 이끌어 낼지 예측이 불가능하였고 또한 통합 수업을 위한 공간이동과 같은 환경적 상황이 참여 학생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우려되어 모두가 긴장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수업을 진행하면서 서로 간에 협력이 이루어지고 소통이 이루어져 나가며 가장 잘 된 통합 수업 회차가 되었고,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향후에 이루어질 수업에서 많은 성찰과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

2기

7회차 ‘오페라 여행에서 만난 마니또’ 시간

오페라 마니또 수업을 위해 이전 회차에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마니또를 선발하였다. 각자의 역할을 정하고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는데 수업 당일 갑자기 참여자들이 불참한다는 연락이 왔다. 돌발 상황에서 급하게 회의를 시작하였고 마니또 활동을 상황에 맞도록 재조정할 수 밖에 없었다. 미리 계획된 수업을 진행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프로그램 기획에 있어서 참여자들의 참석률에 대한 고려가 충분히 되어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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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학부모님들의 반응은? “두 번째 수업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딸의 손을 잡고 왈츠를 췄던 그날은 환한 빛의 영상으로 남아있다. 딸과 언제 그렇게 손잡고 또 춤을 출 수 있을까? 사랑하는 딸과 좋은 추억 함께해서 너무나 행복했다.”

“오페라는 나와는 너무 먼 단어였다. 예전에 아내와 오페라 공연에 갔다가 졸다 나온 기억이 있기도 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무지했던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렇게 멀게만 느껴졌던 오페라를 ‘오페라 여행’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오페라의 아름다운 세계가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내가 오페라를 즐길 수 있다는 건 생각도 못했던 일이지만 어린아이들과 함께 인생 지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 같았다. 나도 모르던 아들의 장점을 찾아 격려해 주시던 ‘오페라 여행’ 강사분들께 감사하고 우리 가족의 기억 속에 영원히 반짝 반짝 빛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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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여행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콘텐츠 개발 연구진

노운병(책임연구원/음악) 김수진(연구원/음악) 류화정(연구원/음악)

교육 강사

남민아(주 강사/음악) 권혜영(주 강사/무용) 연은주(주 강사/미술) 오다은(보조 강사/음악) 김소은(보조 강사/미술) 최득규(특강 강사/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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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학교 산학협력단 #보기 #관찰 #집중 #발견 #탐색 #해체 #선 #경로 #패턴 #춤추기 #그리기 #칠하기

Go (to the) Stop

별별캠프

운영기관명

경성대학교 산학협력단

프로그램명

Go (to the) Stop - 별별캠프

교육대상 교육운영 운영장소

1 기 - 30명 (초등학교 1 ~ 4학년) 2기 - 26명 (초등학교 1 ~ 4학년) 1 기 - 2017. 9. 2 ~ 11. 25 (매주 토요일 10:00 ~ 13:00) / 총 12회 2기 - 2017. 9. 2 ~ 11. 25 (매주 토요일 14:00 ~ 17:00) / 총 12회 경성대학교 27호관 무용학과 무용실 및 campus 내 연못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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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1 회차

2 회차

3 회차

4 회차

5 회차

6 회차

점핑점핑, 던지고 그리기 ㆍ 풍선과 트램플린을 이용해 순간의 움직임이 번짐 그림이 되는 경험을 나눈다. ㆍ 번짐 그림을 보고 떠오르는 이미지를 춤춘다.

핑퐁핑퐁, 몸으로 그리기 ㆍ 대형 탄력밴드로 학생들 간의 간격을 유지하면서 각자 움직이는 순간이 작은 캠퍼스 속 그림이 되는 것을 경험한다. ㆍ 선으로 그려진 그림을 보고 떠오르는 이미지를 춤춘다.

쓱싹쓱싹, 움직이는 투명패턴 ㆍ 양초로 춤을 춘 큰 캔버스 위에 붓으로 춤을 추며 보이지 않던 춤(선) / 이미지를 탐색한다. ㆍ 큰 캔버스 투명 선이 되어 신체 부분으로 춤추고 선과 색이 만들어 낸 이미지를 떠올리며 춤춘다.

왼쪽 오른쪽, 반전이미지 ㆍ 대칭 움직임(벽화 되기)을 춤추고 검정 도화지 위에 데칼코마니를 만들고 이미지를 탐색한다. ㆍ 검정 도화지 데칼코마니를 보고 떠오르는 이미지를 춤춘다.

물렁물렁, 마술 붓 춤 ㆍ 백업이 되어 춤추고 마술 붓(백업)으로 그리며 큰 캔버스 위 마술 붓 이미지를 탐색한다. ㆍ 몸이 마술 붓이 되어 큰 캔버스 위에서 춤춘다.

강약중간약, 춤추는 낙서 ㆍ 판소리(춘향가)를 듣고 안무노트와 무용을 만든다. ㆍ 분무기와 사다리를 이용해 낙서(그래피티)를 그리며 그림의 힘을 탐색하고 장단을 춤춘다.

반짝반짝, 빛나는 거울 7 회차

8 회차

9 회차

10 회차

11 회차

12 회차

ㆍ 거울에 몸이 떨어지지 않고 춤춘다. ㆍ 거울 위 펜으로 그려지는 선을 탐색하며 선이 되어 춤춘다.

지그재그, 직선그림 ㆍ 길의 이미지, 길의 이야기로 무용을 만든다. ㆍ 마스킹 테이프로 바닥에 직선 그림을 만들어보고 길(경로)을 따라 상상하며 춤춘다.

사각사각, 춤추는 네모 ㆍ ‘조각상’, ‘~할 때 ~가 좋아’ 무용을 만든다. ㆍ 프레임을 이용해 ‘~할 때 ~가 좋아’ 춤추는 이미지를 기억(기록)한다.

꿈틀꿈틀,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ㆍ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야외에서 감각을 연다. ㆍ 비닐, 물총을 이용해 보이지 않는 길, 보이는 길을 춤춘다.

빛나는 별별별 ㆍ 가까워지고 멀어지는 움직임을 만들고 우드락과 철사로 별(행성) 자리와 행성 길을 만든다. ㆍ 행성이 되어, 우주인이 되어 춤춘다.

별의별 별난 축제 ㆍ 11번의 만남이 기록된 별(풍선)을 찾고 지난 시간을 기억하며 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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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개발 연구진 노트

책임연구원

연구원

한혜리(무용)

황정옥(무용)

프로그램 소개 〈Go (to the) Stop - 별별캠프〉는? 움직임이 이미지가 되고, 이미지에서 움직임을 발견하는 ‘예술 이미지 놀이’를 통해 참여자와 교육 강사 모두 각각의 별이 되어 자신만의 아이디어, 느낌, 감각, 인상,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시․공간에 유영하고 있는 별의별 이미지 이야기, 별난 이미지를 만들고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무용과 미술의 활동(dancing, drawing, painting)에 초점을 두고 두 장르가 교차-결합될 수 있도록 구성되었는데, 미술, 무용 모두 그리는 움직임, 그려지는 선 등 다양한 패턴, 형태, 형상, 이미지를 함축하고 있으므로 이를 발견하고 구성&구상하는 활동을 통해 표현 방법의 변화, 표현의 변형을 경험하는 움직임 이미지를 기록한다. 멈춰있는 것 같은 미술에는 움직임이 숨어있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무용에는 어떤 순간의 이미지가 있다. 이와 같은 무용과 미술의 교차점에서 각각의 예술 언어는 따로 구분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감각하고 표현하고 소통하는 활동에 함께 결합되고 교차될 수 있다. 〈춤 만들기〉, 〈드로잉 퍼포먼스〉, 〈춤추기〉는 전 단계의 활동이 다음 활동의 감각적 인지로, 그리고 미술과 무용의 형식으로 표현하는 소통의 과정에서 참여자들이 다양한 패턴을 발견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표현하는 모습이 관찰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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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별별캠프는 ‘무엇’을 ‘경험’할 것인가의 관점에서 더 나아가 ‘언제 예술인가’와 같은 명제처럼 ‘어떤 순간’에 강렬하게 비치는 예술 경험을 참여자들과 공유하고자 기획하였다. 예술은 어떠한 장르이든지 감각하고 표현(상징화) 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따르기 때문에 무용 주제와 미술 재료의 질감과 성질의 관련성을 고민하면서 참여자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또한 별별캠프는 어떤 특정한 작품을 완성 짓기보다 매 회차 자신만의 특별한 이미지(무용-미술)를 만들어 봄으로써 참여자들이 친숙하게 예술 경험에 다가갈 수 있게 하고자 하였다.

Dancing

무용-미술 이미지 (선-경로-패턴-형태-형상)

Drawing

Painting Seed, Energy

콘텐츠 개발·운영 시 고려사항 본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경험이 또래 친구간의 팀워크와 수업 진행 강사에 대한 신뢰 속에서 예술에 대해 강렬한 의문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그리고 참여자에게 상상력, 대화, 의미화, 비판적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참여자들이 자신의 경험 속에서 무엇이 일어났는지 묘사하거나 기억하고 경험에 기반을 두어 해석하도록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또한 실제 프로그램 진행에서는 이질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획 워크숍 등을 통해 교육 강사의 협업 강화 및 전문 역량을 강화하였고 통합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발굴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 무용·미술 분야 인력으로 연구진 구성하여 양질의 콘텐츠 개발 및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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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강사 노트 주 강사

노경희

“마치 숨겨져 있던 비밀 정원을 발견하듯 자연의 생명을 보고 느끼기에는 더 없이 조용하고 안전한 대학교 캠퍼스였습니다.”

- 야외수업 당일, 따뜻한 날은 아니었지만 학생들이 느끼기에 충분한 바람과 파란 하늘, 연못이 있는 주말의 캠퍼스 공간은 마치 비밀정원처럼 어느 참한 공간을 선물 받은 느낌이었다. - 야외수업 주제는 주변의 자연과 물체를 관찰하기 위해 자신만의 길을 따라 혼자 혹은 친구와 선생님과 함께 걸으면서 보고 느끼고 기억하는 것들을 춤으로 표현해보는 시간으로 학생들과의 10번째 만남인 11월에 진행하게 되었다.

- 회차당 3시간 수업은 초등학생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기에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9회차가 지나자 아이들은 수업에 집중하는 시간이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했고, 이후부터는 매 회차 한 번의 쉬는 시간 만으로도 3시간 수업을 진행해 나갈 수 있었다.

이화여자대학교 경성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학협력단 | 142 | 142


주 강사

이혜인

“앞으로도 예술로, 춤으로 소통하는 사람이 되리라 다짐하며 별별캠프 참여 아이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참여자 모집 공고 이후 정원보다 훨씬 많은 신청에 놀랐고 부산 지역 내 학부모들의 예술 수업과 꿈다락 수업에 대한 관심도를 알 수 있었다. - 무용과 미술은 각각 다른 분야의 예술이라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표현 결과의 차이일 뿐, 상상과 표현을 기반으로 한다는 공통점을 깨닫게 되었다.

- 처음에는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달리 참여 학생들이 움직임 테크닉 수업이 아닌 상상 표현 수업 방식에 어색해 하기도 하고 학교 수업과는 다른 분위기에서 지나치게 자유분방하게 수업에 임하는 분위기 때문에 힘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아이들이 음악에 집중하고 친구의 움직임에 박수 쳐주며 나를 표현해내는 순간들을 하나씩 영상으로 남기며 많은 칭찬을 해주었다.

- 참여한 아이들이 당장 예술가가 되고 무용을 사랑할 거라고는 기대하지는 않지만 별별캠프에서 춤으로 마음속 생각을 표현하고 칭찬을 받았던 순간들이 어른이 되어도 따듯한 기억으로 남아있기를 바란다.

이화여자대학교 경성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학협력단 | 143 | 143


통합이 가장 잘 된 순간은? 3회차 ‘양초드로잉을 통한 패턴 알기’ 시간 양초로 춤을 춘 큰 캔버스 위에 붓으로 춤을 추며 보이지 않던 춤(선)/이미지를 탐색해 보는 시간이었다. 춤은 추고 나면 사라지는 이미지인데 양초로 춤을 추고 그 위에 선으로 페인팅을 하니 그 순간 보이지 않던 춤의 패턴(플로어 패턴)이 선이 되어 나타났는데 이러한 경험이 참여자에게는 움직임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이화여자대학교 경성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학협력단 | 144 | 144


6회차 ‘음악을 분무기로 그라피티하기’ 시간 본 수업에서는 판소리(춘향가)를 듣고난 후 안무 노트와 움직임을 만들고 분무기와 사다리를 이용해 낙서(그라피티)를 그리며 그림의 힘을 탐색하고 판소리 장단에 맞춰 춤추는 시간이었다. 음악 장단의 고저가 신체 움직임 에너지인 '강·약'이 되었고 분무기를 뿌리면서 음악이 눈에 보이는 것 처럼 시각화된 활동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판소리에서의 강·약이 움직임 구성으로 분무기의 강·약으로 연결되면서 음악, 미술, 무용 등 각 장르의 강·약으로 드러나는 예술 작품으로 탄생하였다.

이화여자대학교 경성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학협력단 | 145 | 145


통합이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11회차 ‘빛나는 별별별’시간 ‘멀어지고 가까워지고’ 활동은 춤을 통해 우주에서의 별의 움직임, 공전과 자전 등의 움직임을 이해하려 했지만 수업의 목적성과는 달리 우드락과 철사를 사용한 미술 작품 완성에 아이들이 더 집중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처럼 수업 재료를 다양하게 준비하고 계획한 결과, 미술 도구 활용에 아이들이 너무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고 움직임에 충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즉, 예술통합교육에서는 예술과 예술 간의 지속적인 연결성이 잘 일어날 수 있게끔 수업을 계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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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반응은? “몸으로 표현을 하는 것이 처음엔 어색했지만 수업을 할수록 재미있고 행복해졌습니다. 아이돌 그룹의 춤만 생각했는데 다양한 노래를 들을 수 있었고, 스스로 표현한다는 춤의 매력에 빠졌어요. 내년에도 반드시 참여할게요!”

“아이들의 몸과 다양한 도구를 제시해서 아이가 자유롭게 표현하고 눈으로 볼 수 없는 것과 아이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셔서 참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는 색다른 수업이었고, 아이가 대학교에서 수업하는 뿌듯함을 친구들에게 자랑도 했습니다. 2차로 다시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 매회 새로운 도구, 음악, 몸동작들이 아이가 수업을 한다는 것이 아니라 ‘놀고 있구나’ 또는 ‘즐기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재료들로 다양하게 표현하고 평소 접하지 못했던 음악(국악, 클래식 등)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야외수업을 더 많이 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지만 이런 꿈다락 수업이 활성화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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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to the) Stop 별별캠프 경성대학교 산학협력단 콘텐츠 개발 연구진

한혜리(책임연구원/무용) 황정옥(연구원/무용) 예정원(연구원/디자인)

교육 강사

노경희(주 강사/무용) 이혜인(주 강사/무용) 성유빈(보조 강사/무용) 안영은(보조 강사/미술)

경성대학교 산학협력단 | 148


2017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주말예술캠퍼스 결과자료집 발행인

양현미

발행일

2018. 01

발행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홈페이지

www.arte.or.kr/ 웹진 www.arte365.kr

문의

02-6209-5900

기획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가족문화팀

디자인

미스틱디자인

등록번호

KACES-1760-C008

ISBN

978-89-6748-245-9(03370)

본 자료집은 저작자와 출처를 표시하면 자유이용을 허락합니다. 단 영리적 이용과 2차적 저작물의 작성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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