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어린이는무엇을믿는가 결과자료집

Page 1



contents

사업이야기

프로그램 이야기

전시회 이야기

함께한 사람들

6 7 10 14 40 66 96 128 154 172 182 190 191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2017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서울·서교동 탐험대 부산·0813 비밀가방 경기·이상한 나라의 나 강원·우리동네 기억수집가 제주·그림일기 방앗간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전시회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콘퍼런스 어린이 작가와의 만남

93명의 어린이 작가 함께한 사람들


5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결과자료집

사업 이야기


6

7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문화예술교육으로 소통하고 공감하고자 하는 교육철학을 담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는 “어린이의 세계를 믿는다”라는 사업 철학 아래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여 전국의 문화예술기관 및

예술가는 어린이의 상상력과 예술적 표현을 지지해주며 어린이를 향한 믿음의 의미를 제고하고,

단체 등과 함께하는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어린이는 예술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시각예술 활동을 어린이만의 톡톡 튀는 생각과 관심사를

매주 주말 아동과 청소년, 그리고 가족들이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교육을 접하며 문화예술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표현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소양을 키우고, 또래·가족 간에 소통할 수 있는 건강한 여가문화를 조성해나갑니다.

2017년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에서는 서울, 부산, 경기, 강원, 제주 지역에서 5명의 예술가와 100여명의 어린이가 함께하였습니다. 약 13주 간 예술가와 어린이들은 시각예술을 통해 우리 주변의 일상과 사물, 그리고 나 스스로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관찰하고 사유하는 힘을 길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육진흥원 주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

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꼬마작곡가 프로그램

미술관 연계 프로그램

가족오케스트라·합창프로그램

레지던시 연계 프로그램

청소년×예술가 프로그램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주말문화여행 프로그램

문학시범사업 일상의 작가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프로그램

국공립기관 연계 프로그램

주말예술캠퍼스 프로그램

독일 리틀아트(Little ART)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What Children Believe)” 프로젝트

건축문화 프로그램 “믿는다 라는 말은 단순히 종교적인 믿음이 아니며 생각하고 원하고 소망하는 것을 뜻하는 가장 포괄적인 말이다. 아이들이 믿는 것은 결국 아이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들이 말하고 싶어하는 것의 바탕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이것이 곧 ‘나에 대한 이해’의 시작이다.” - 엘레나 앵커, 리틀아트 창립자 -


8

9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참여기관 및 예술가

2013 ~ 2014 교육진흥원

+

운영기관

+

2017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추진현황

2015 ~ 2017 예술가 멘토

교육진흥원

+

예술가

+

사전기획회의 3회

운영대행사

해외 프로그램 발굴 및 국내 프로그램 운영사례 개발

예술가가 개발ㆍ구성 완료한 프로그램을 직접 교육강사로서 진행

교육 커리큘럼 체계화

각 장르별 특성에 맞는 매체와 도구를 제시하되 학습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지 않음

어린이의 믿음(=꿈, 소망, 가치)에 관한 궁금증과 탐구

WHAT EVER

“너는 무엇을 믿니?”

“우리는 어린이의 세계 그 자체를 믿는다”

오픈클래스 1회

정규프로그램 13회 내외

2013

2014

2015

2016

프로그램별 간텍스트/티팟

강상우

남머루

김소영

광주시립미술관

어린이날다 협동조합

김유인

송민혜

안녕달

인천문화재단

(사)김해미술문화연구회

남머루

장근범

안민정

청주스페이스 몸

강릉문화재단

이두원

이 제

유영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노리소리강원두레

장근범

백장미

최예지

YMCA철원평화센터

호상근

최예지

아트스페이스 방천 대안공간 마루 BSSM 백순실 미술관 아트앤소울 한얼문화예술교육연구회 예향마을미술치료센터

어린이와 그의 학부모가 함께 정규 프로그램에서 어린이가 접하게 될 예술가와 프로그램을 함께 체험함으로써 사업에 대한 내용 및 가치 공유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서울, 부산, 경기, 강원, 제주 지역 프로그램 진행 지역

프로그램

예술가

서울 마포

서교동 탐험대

유영진

장르 사진

부산 금정

0813 비밀가방

김소영

설치

경기 남양주

이상한 나라의 나

안민정

회화・조형

강원 홍천

우리동네 기억수집가

안녕달

그림책

제주

그림일기 방앗간

최예지

드로잉

2017 결과전시회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5명의 시각예술분야 예술가와 프로그램 사전 기획회의를 통해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사업 목적과 철학을 공유하고 분야별 프로그램 기획 및 구성

어린이 작가가 직접 전시를 기획하고 운영하며 스스로 전시에 대한 큐레이팅을 하는 등 모든 과정 내 중심으로 참여하여 프로그램 결과물에 대한 지역 전시회 개최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전시회 및 콘퍼런스

2017년 전체 운영 결과를 토대로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전시회를 개최하여 어린이 작가들이 본 사업의 주인공이 되는 자리를 마련 어린이 대상 시각예술교육에 대한 다양한 견해화 미래를 논의하고 본 사업의 목적과 가치 등의 확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콘퍼런스 운영


10

11

경기·이상한 나라의 나 예술가 | 회화·조형작가 안민정

2017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프로그램 소개

기 간 | 2017년 9월 2일 ~ 12월 9일 시 간 | 10:00 ~ 13:00 장 소 | 우리동네 청년연구소

서울·서교동 탐험대

강원·우리동네 기억수집가

예술가 | 사진 작가 유영진

예술가 | 그림책 작가 안녕달

기 간 | 2017년 9월 2일 ~ 12월 9일

기 간 | 2017년 9월 2일 ~ 12월 9일

시 간 | 10:00 ~ 13:00

시 간 | 13:00 ~ 16:00

장 소 | 복합문화공간 라움트

장 소 | 화촌면 복지회관

부산·0813 비밀가방

제주·그림일기 방앗간

예술가 | 설치미술 작가 김소영

예술가 | 일상예술가 최예지

기 간 | 2017년 9월 2일 ~ 12월 9일

기 간 | 2017년 9월 9일 ~ 12월 16일

시 간 | 11:00 ~ 14:00

시 간 | 13:00 ~ 16:00

장 소 | 서동예술창작공간

장 소 | 해녀박물관


12

13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결과자료집

프로그램 이야기 서울 | 서교동 탐험대 · 유영진 부산 | 0813 비밀가방 · 김소영 경기 | 이상한 나라의 나 · 안민정 강원 | 우리동네 기억수집가· 안녕달 제주 | 그림일기 방앗간 · 최예지


14

15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서울

서교동 탐험대 사진 작가 유영진과 어린이작가 17명


16

예술가 | 유영진 (사진 작가) 대 상 | 8~13세 어린이

서교동 탐험대

기 간 | 2017년 9월 2일 ~ 12월 9일 내 용 | 오픈클래스 1회 정규프로그램 12회

<서교동 탐험대>는 어린이 탐험가의 시선으로 담은 찰나의 순간들입니다.

지역결과전시회 1회

가로등, 전봇대, 빨간 벽돌 등 매일 쉽게 지나치던 익숙한 동네의 모습을

시 간 | 10:00 ~13:00

어린이만의 감정·시각에 따라 포착해보면서 평소에 알고 있던 풍경과

장 소 | 복합문화공간 라움트(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 93)

장소를 재해석하고 새롭게 바라봅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갔던 그 길의 색과 향기, 감정을 서교동 탐험대과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프로그램 오픈클래스

서교동 탐험대 : 프롤로그 사진 위에 그림그리기

1회차

우리 동네에 놀러 올래? 자기가 사는 동네에 대해서 알아보기

2회차

서교동 탐험 1 서교동에 대해서 동네를 거닐며 알아보기

3회차

서교동 탐험대 뱃지 만들기 탐험대에 대한 이미지를 뱃지로 만들어보기

4회차

서교동 탐험 2 : 노 파인더 파인더를 보지 않고 촬영해보기

5회차

서교동 탐험 3 : 반복 촬영 전 주에 촬영한 장소를 똑같이 거닐며 촬영하기

6회차

탐험 중간 점검 1차 촬영한 데이터들을 고르고, 분류해보기

7회차

서교동 탐험 4 : 한번에 세 각도 한 사물을 찍을때 여러 다른 각도로 찍어보기

8회차

서교동 탐험 5 : 반복 촬영 전 주에 촬영한 장소를 똑같이 거닐며 촬영하기

9회차

탐험 중간 점검 2차 촬영한 데이터들을 고르고, 분류해보기

10회차

전시 초대장 만들기 지역전시 초대를 위한 초대장 만들기

11회차

전시 설치 및 준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작품을 설치하기

지역결과전시

서교동 탐험대의 여정을 보여드릴게요 스스로 작품을 소개하고, 자랑하는 시간 보내기


18

19 서교동 탐험대 사진 위에 그림 그리기 오픈클래스 2017.09.02(토)

예술가 노트 오픈클래스를 통해 사진작업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고, 그래서 선택한 작업이 사진 위에 그림을 그리며 무언가를 자유롭게 표현해보는 것이었다.

프로그램 * 사진 나눠받기 오픈클래스 전에 준비해 놓은 사진을 어린이에게 나눠주기 * 사진 위에 여러 방식으로 표현하기 준비된 재료들로 사진을 꾸며보기 * 만든 사진에 대해 이야기 해보기 각자 제작한 사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기

준비물 스케치북 / 색연필 / 크레파스 / 사인펜 / 모조지

우리 동네에 놀러 올래? 자기가 사는 동네에 대해 알아보기 1회차 2017. 09. 09(토)

예술가 노트 관찰하는 태도를 길러보자는 생각에서 진행했던 수업이었는데, 지난 시간보다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집중의 힘은 어디서 오는 걸까 생각해본다.

프로그램 * 동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적어보기 자신이 살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자주 가는 곳이나 각자 좋아하는 것들을 적기 * 사진 위에 여러 방식으로 표현하기 서로 쓴 것을 섞어서 다시 받아보고, 적힌 글을 토대로 표현해보기 * 만든 사진에 대해 이야기 해보기 글을 쓴 어린이와, 그림을 그린 어린이가 함께 진행한 활동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기

준비물 스케치북 / 색연필 / 크레파스 / 사인펜 / 모조지


20

21 서교동 탐험 1

서교동 탐험대 뱃지 만들기

서교동에 대해서 동네를 거닐며 알아보기 2회차 2017.09.16(토)

탐험대에 대한 이미지 뱃지로 만들어보기 3회차 2017.09.23(토)

예술가 노트

예술가 노트

참여 어린이들이 서교동 외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곳 서교동과 각자가 사는 동네가 닮은 것과

뱃지를 만드는 것에 이렇게 열광적인 반응을 보일 줄은 몰랐다. 각자 그린 그림들을 뱃지로 만들면서 어린이들은 매우

다른 것을 비교해보고, 발견한 점을 표현하는 시간이었다. 집중하기를 굉장히 어려워 하다가도 뜬금없는 요소에서 재미있어

즐거워했다. 직접적인 결과물을 손에 쥘 수 있기 때문일까? 다음 수업부터가 본격적인 촬영인데 어린이들이 큰 기대를

하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았다. 어린이들이란 정말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존재들이다.

하고 있는 것 같다. 어깨가 무겁다.

프로그램

프로그램

* 동네 구경하기

* 마인드맵 만들기

아이들과 함께 라움트 근처를 다니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기

‘탐험대’를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것들을 마인드맵으로 정리하기

* 같은 것과 다른 것 구분 하기

* 상징 그리기

자기가 사는 동네에서 본 것과 못 본 것을 분류하기

각자 원하는 탐험대 상징을 정하고, 그것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 탐험주제 정하기

* 뱃지 만들기

분류한 것들을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각자 작업해보고 싶은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보기 ▶

준비물

그린 그림을 이용해서 뱃지를 제작해보기 ▶

기본 필기도구

준비물 스케치북 / 색연필 / 크레파스 / 사인펜 / 모조지 / 뱃지 프레스 / 뱃지


22

23

서교동 탐험 2 : 노파인더 파인더를 보지 않고 촬영해보기 4회차 2017.10.14(토)

예술가 노트 어린이들과 함께 길을 거닐며 촬영하는 내내 곁에 있어주었다. 각자 어떤 것을 찍고 싶어하는지, 그리고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날이어서 인상적이었다. 나 자신이 평소 좋아하는 사진구도나 색감 프레이밍이 정해져 있어서 아이들이 골라내는 사진을 보며 의외성에 놀랐다.

프로그램 * 바깥으로 나가서 노파인더로 사진찍기 사진을 찍을 때 카메라 화면을 보지 않고 감으로 사진을 맞춰서 찍어보기 * 다시 화면을 바라보고 찍기 노파인더로 찍은 사진을 다시 화면을 확인하면서 찍어보기 * 사진 고르고, 제목 짓기 마음에 드는 사진을 직접 골라보고, 제목을 지어보기

준비물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 / 노트북

서교동 탐험 3 : 반복촬영 촬영한 장소를 똑같이 거닐며 찍어보기 5회차 2017.10.21(토)

예술가 노트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다.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했고, 이제는 아이들이 바라보고 촬영하는 모든 것에 예민하게 반응해야 겠다고 느낀다. 아이들은 촬영하는 것 자체에 즐거움을 느끼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아이들의 사진을 어떤 식으로 엮고, 바라봐야 할지는 내 몫인 것 같다.

프로그램 * 지난 주에 찍은 사진을 리뷰하기 이미 찍은 사진들을 다시 한 번 보면서 확인하기 * 찍었던 것들 빼고 찍기 지난 주에 찍었던 것들은 빼고, 새로운 것들을 더 찾아보는 연습하기 * 사진 비교하기 지난 주에 찍은 것과 찍지 않은 것을 비교해보기

준비물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 / 노트북


24

25 탐험 중간 점검 1차 촬영한 데이터들을 고르고, 분류해보기 6회차 2017.11.04(토)

예술가 노트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는 날이다. 지금 아이들이 스스로 무엇을 믿고 싶은지, 찾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그리고 나는 아이들이 무엇을 믿는지 찾아줘야 하는 입장인건지 많이 고민하게 된다. 나는 아이들이 믿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나와 함께하는 남은 시간 동안 아주 미약하게나마 느끼고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

프로그램 * 다른 장소 촬영하기 또 다른 구역을 다니며 원하는 피사체를 찾는 시간을 가지기 * 원하는 대로 표현하기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사진에 그리기도 하고, 오려서 붙이기도 하면서 표현방식을 확장시키기 * 크롭에 대해서 생각해보기 사진을 원하는 대로 잘라보는 연습하기

준비물 스케치북 / 색연필 / 크레파스 / 사인펜 / 모조지 /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 / 노트북

서교동 탐험 4 한 사물을 찍을 때 여러 각도로 찍어보기 7회차 2017.11.11(토)

예술가 노트 전시라는 행사가 좀 부담되긴 했지만 생각보다 아이들의 눈이 섬세하고, 자유로운 거 같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잘 따라와 주고 있고, 스스로 잘 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뿌듯하다.

프로그램 * 찍었던 사진 리뷰해보기 각자 정한 주제에 맞게 진행하고 있는 사진 리뷰하기 * 다양한 각도로 찍어보기 촬영을 나와서 여러 사물을 다양한 각도로 찍어보기 * 분류하여 정리하기 촬영한 사진을 직접 골라보고, 분류해보기

준비물 스케치북 / 색연필 / 크레파스 / 사인펜 / 모조지 /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 / 노트북


26

27 서교동 탐험 5 : 반복 촬영 전 주에 촬영한 장소를 똑같이 거닐며 촬영하기 8회차 2017.11.19(토)

예술가 노트 OHP필름을 이용해서 새로운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시켜봤는데, 그런 방식에 재미를 느끼는 어린이들이 있었다.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어느 정도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주어야 할지 고민하게 된 날이었다. 어린이들에게 강요하기는 싫지만, 스스로 작업의 모든 것을 하라고 하기에는 아직 어린 나이이기에…

프로그램 * 지난 주에 찍은 사진을 리뷰하기 이미 찍은 사진들을 다시 한 번 보면서 확인하기 * 찍었던 것들 빼고 찍기 지난 주에 찍었던 것들 빼고, 새로운 것들을 더 찾아보는 연습하기 * 사진 비교하기 지난 주에 찍은 것과 찍지 않은 것을 비교해보기

준비물 스케치북 / 색연필 / 크레파스 / 사인펜 / 모조지 /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 / 노트북

탐험 중간 점검 2차 촬영한 데이터들을 고르고, 분류해보기 9회차 2017.11.25(토)

예술가 노트 오늘로서 실질적인 촬영작업은 종료되었다. 날씨가 많이 추운데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은 사진을 찍으러 나가고 싶어했다. 반면 정작 나는 요즘에 여러 이유로 촬영을 많이 하지 않고 있는데, 이런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니 기특하기도 하면서, 분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프로그램 * 전시작품 고르기 그 동안 찍은 사진들 중에 전시에 쓰고 싶은 것들을 골라보기 * 배치 방식 고민해보기 원하는 벽을 골라보고 어떻게 붙여볼 지 고민해보기

준비물 스케치북 / 색연필 / 크레파스 / 사인펜 / 모조지 /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 / 노트북


28

29 전시 초대장 만들기 지역 전시를 위한 초대장 만들기 10회차 2017.12.02(토)

예술가 노트 오늘은 전시 초대장을 만들었다. 각자의 결과물들을 부모님과 친구들과 공유하기 위해서 초대장을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러 장을 만들었는데, 한 장도 빠짐없이 가져가느라 정작 나에게 남아있는 초대장이 한 장도 없다. 그만큼 어린이들이 전시회에 대한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들이 직접 만든 전시회이니 더욱 그럴 것이다.

프로그램 * 초대하고 싶은 친구들 생각해보기 몇 명에게 초대장을 줄 지 생각해보기 * 초대장 만들기 사진을 이용하거나, 원하는 그림을 그려서 전시 초대장 만들기

준비물 스케치북 / 색연필 / 크레파스 / 사인펜 / 모조지

전시 설치 및 준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작품 설치하기 11회차 2017.12.03(일)

예술가 노트 지역전시는 어린이들이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방식으로 전시할 수 있게끔 해주고 싶었다. 역시나 작업을 설치하는 방식이나 배치를 봐도 한 명 한 명의 취향과 성향이 보여서 매우 흥미로웠다. 최대한 간격을 똑같이 맞춰서 질서 있게 배치하는 어린이가 있는가 하면, 일부러 삐뚤삐뚤하게 배치하는 자유분방한 어린이도 있었다. 모든 사진을 다 배치하고 나니, 참 보기 좋았다.

프로그램 * 벽에 작품 설치하기 원하는 방식대로 작품을 벽에 설치해보기 * 작품 설명 달기 자기 작품을 설명하는 글을 짧게 써보고 작품 옆에 붙이기

준비물 스케치북 / 색연필 / 크레파스 / 사인펜 / 모조지


30

31 서교동 탐험대의 여정을 보여드릴게요 스스로 작품을 소개하고 자랑하는 시간 지역결과전시회 2017.12.09(토)

예술가 노트 많은 사람들이 어린이들의 전시를 보러 와주었다. 참여 어린이들의 친구와 가족들에게 작품을 보여주고 각자의 작품 앞에서 자신 있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프로그램 * 작품 설명 및 관람 설치된 작품들을 관람하며, 아이들의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갖기


32

33

“이 동네에서는 우리 동네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이 많았어요.”

“사진찍는 게 다가 아니예요. 그 다음이 훨씬 더 재미있다구요.”

“우리 동네에는 아파트 밖에 없는데, 여긴 주택이 많아서 독특한 모양의 창문이 많았어요.”

“찍고 싶은 것을 찍고, 그리는 싶은 것을 그리는 자유로움”


34

35

“식물을 위주로 찍었어요. 평범함 일상을 사진으로 찍는 게 좋았어요”

“낙엽이 많은데 낙엽보다 그림자를 찍는 게 더 좋아요.”

“식물이 좋아요. 언제나 깨끗하고 고요하거든요.”

“일부러 흐릿하게 찍었어요. 흐릿하게 찍은 사진이 너무 예뻐요.”


유영진 사진 작가

“나 역시도 오랜만에 가벼운 마음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잘해야 한다’, 또는 ‘좋은 작업’에 대한 열망 때문에 사진을 찍는 것 자체가 괴로울 때도 있었지만 즐겁게 촬영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 시간만큼은 나도 즐겁게 촬영하게 된다.”

“아이들을 만나기 전, 나는 막연한 두려움에 휩싸여 있었다.” 그 두려움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비롯되었는데 가장 큰 걱정은 아이들과 함께할 앞으로의 과정들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또 내가 과연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겠냐는 두려움. 그것이 두 번째로 큰 것이었다. 초등학교 때 또래의 아이들과 놀아보았던 경험들 외에는 성인이 될 때까지 그 나이대의 아이들과 어울려 본 적이 없었다. 그렇게 아이들은 나에게 어느 순간 잊어버린 미지의 존재와 같았다.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어떻게 다가서야 놀라지 않을지, 어떻게 관심을 얻을 수 있을지. 두려움이 컸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경험에 대해 기대도 있었던 것 같다. 나를 놀라게 할 아이들도 있을지, 아이들이 사진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내가 어릴 때는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이 활동들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두려움 속에서도 앞으로의 과정들이 기대되기도 했다.


“아이들은 사진 찍는 것을 너무 좋아했다.” 가장 기억나는 순간들은 수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언제 사진을 찍으러 갈 거냐고 보채던 모습이다. 카메라를 직접 자기 손으로 쥐어볼 수 있는 시간, 자기가 찍은 사진을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 이런 모든 시간이 아이들에게 귀중한 시간이었을 것이다. 아이들은 아직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보였다.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에 약간의 두려움이 있어 보였다. 그런 모습들이 과거의 내 모습과도 닮은 점이 있었다. 고등학교 때 처음 내 카메라를 갖게 되었을 때, 처음 찍은 사진을 뽑아서 보았을 때, 처음 내 작업을 시작했을 때, 내 사진이 전시된 모습을 보았을 때. 내가 과거에 느꼈던 것과는 조금 다른 감정의 결이겠지만, 그래도 그런 감정의 기억들 덕분에 아이들이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느꼈을 감정들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 이었다. “어린이들은 ‘어른에 의한’ 시간보다 ‘스스로에 의한’ 시간이 더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스스로에 대해 고민할 시간이 너무 없는 거 같다. 아이들 또래였던 나는 학원보다는 산을 더 많이 갔고, 공부하는 시간보다 노는 시간이 더 많았다. 하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이미 빡빡한 학원 스케줄에 치여 어른이 원하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아이들은 무엇을 믿는지 고민할 시간이 없어 보인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가리키는 무언가를 보고 나아가고 있다. 프로그램이 다 끝난 이후에야 새롭고, 더 큰 과제가 생겨나는 기분이었다. 내가 아이들에게 무엇을 믿게 해주었을까, 앞으로 아이들은 스스로가 무엇을 믿는지 알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까와 같은 이미 끝났지만 놓쳐버린 거 같은 과제들을 말이다.


40

41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부산

0813 비밀가방 설치 작가 김소영과 어린이작가 20명


프로그램 오픈클래스

나는 너를 믿는다 나를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

1회차

나는 000 입니다! 나의 입간판 만들기

2회차

어떻게 쓰는 물건인고? 다양한 미술재료 연구

3회차

도서관 속 숨바꼭질 도서관 속에 숨은 내가 좋아하는 책을 소개합니다

4회차

바람의 소리를 찾아보아요 바람의 소리는 어떻게 생겼을까

5회차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은요~ 내가 좋아하는 얼굴을 만들어 보아요

6회차

여기가 어디일까요? 우리가 활동하는 공간 이야기

예술가 | 김소영(설치 작가) 대 상 | 8~13세 어린이 기 간 | 2017년 9월 2일 ~ 12월 9일 내 용 | 오픈클래스 1회 정규프로그램 12회 지역결과전시회 1회

7회차

공간 이야기 만들기 8회차

쌍둥이도 달라요! 판화기법을 이용한 전시 초대장 만들기

9회차

내가 그리는 옥상 놀이터 옥상 위에 그린 그림

10회차

시 간 | 11:00 ~14:00 장 소 | 서동예술창작공간 (부산광역시 금정구 서동로 149번길 - 8 )

우리가 만드는 미로시장

나는 아티스트 입니다! 지금까지 완성한 작품 제목과 어울리는 글 쓰기

11회차

나는 가방의 장인 나만의 비밀가방 제작하기

12회차

0813 비밀가방 나만의 비밀가방 완성하기

지역결과전시

0813 비밀가방을 보러오세요 가족과 함께하는 지역결과전시

0813 비밀가방 <0813 비밀가방>은 ‘나’를 알아가고 이를 기록하는 과정입니다. 매주 다양한 주제와 매체를 사용하여 나는 어떻게 생겼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침에 일어나 들었던 소리를 말하고 표현해 보았습니다. 지금부터 나 자신도 잘 몰랐던 나를 여러분에게 소개하고 또 나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비밀스러운, 하지만 친절한 참고자료를 보여 드립니다.


44

45 나는 너를 믿는다 나를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 오픈클래스 2017.09.02(토)

예술가 노트 말, 글, 그림, 오브제. 나를 표현하고 소개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똑같은 나이지만 방법, 재료에 따라 다양한 내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프로그램 * 말로 설명하기 * 글로 써보기 * 그림으로 그리기 * 인형을 이용하여 만들어 보기

준비물 캔트지 / 사인펜 / 크레파스 / 패브릭 인형 / 헝겊 / 섬유용 펜 / 털실 / 바늘과 실

나는 000 입니다! 나의 입간판 만들기 1회차 2017.09.09(토)

예술가 노트 실제 크기의 나를 그려보는 시간이었다. 작은 종이에 다 옮길 수 없었던 나의 오늘을 그려보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처음 보는 친구들과 서로 도와야만 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했다.

프로그램 * 몸 본뜨기 서로의 몸을 본 떠 준다. 처음 보는 친구들과 서로 그려주기도 하고 큰 종이를 채우기 위해 힘을 합쳐 색칠 하기 * 가방 그리기 각자 가지고 왔던 가방, 모자, 신고 온 신발 등을 그려 최대한 오늘의 내 모습과 비슷하게 만들어 보기

준비물 모조지 / 크래프트지 / 크레파스 / 사인펜 / 마스킹 테이프 / 가위


46

47 어떻게 쓰는 물건인고? 다양한 미술재료 연구 2회차 2017.09.16(토)

예술가 노트 세상엔 정말 많은 미술재료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몰라서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앞으로 진행할 활동들에 사용할 재료들을 안내하고,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단계를 거쳐보았다.

프로그램 * 재료의 특성 배우기 데칼코마니, 크레파스와 수채화의 번짐, 털실이나 빨대를 이용한 물감표현 등 다양한 재료 사용법을 알아보기 * 우연의 효과 다양한 방법으로 연습한 그림들 중에 마음에 드는 부분을 오려내 하나의 그림으로 만들어 보기

준비물 모조지 / 가위 / 풀 / 수채화 물감 / 아크릴 물감 / 사인펜 / 털실 / 빨대 / 면봉

도서관 속 숨바꼭질 도서관 속에 숨은 내가 좋아하는 책을 소개합니다 3회차 2017.09.23(토)

예술가 노트 우리가 사용하는 공간인 ‘서동예술창작공간’의 특징이라면, 건물 내에 도서관이 있다는 것이다. 도서관에 방문하여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찾아 읽어보도록 했다. 다 읽은 뒤에는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장면, 주인공을 그림으로 그리고 친구들 에게 소개해 보았다.

프로그램 * 책 찾기 꼭꼭 숨어있는 좋아하는 책을 찾아보기 * 나의 추천 책! 각자가 좋아하는 장면, 혹은 주인공, 가장 중요한 장면을 선택하고 그림으로 그려보기 * 소개하기 완성한 그림으로 책을 소개하기

준비물 모조지 / 수채화 물감 / 아크릴 물감 / 사인펜 / 크레파스 / 가위 / 풀


48

49 바람의 소리를 찾아보아요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은요~

바람의 소리는 어떻게 생겼을까 4회차 2017.10.14(토)

내가 좋아하는 얼굴을 만들어 보아요 5회차 2017.10.21(토)

예술가 노트

예술가 노트

매일매일 너무 많은 소리들을 우리는 흘려버리곤 한다. 다양한 소리들을 표현하는 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또한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얼굴’이란 것에 관심이 많다. 자신이 좋아하는 얼굴, 좋아하는 사람의 얼굴, 되고 싶은 얼굴을 생각해보고,

소리를 설명할 수 있는 그림이란 것이 존재할 수 있을까?

이를 우레탄 가면 위에 표현해 보았다. 가면 속을 공기나 물로 채워 다양한 무게감을 느껴보도록 했다.

프로그램

프로그램

* 아침에 들은 소리

* 만들고 싶은 가면 얼굴 구상하기

아침에 가장 먼저 들은 소리는 무엇이었는지 말해보기

* 입체 가면 만들기

* 소리표본 듣기 모래사장의 파도 소리, 돌 해변의 파도 소리는 다르다. 어떻게 다른지 들어보고 소리를 글로 옮겨 보기 * 다양한 소리 듣기 다양한 소리들을 그림으로 표현해보기 ▶

준비물 모조지 / 수채화 물감 / 아크릴 물감 / 사인펜 / 크레파스

입체 가면 위에 자신의 계획대로 색을 칠하고 물을 넣거나 공기를 넣어 다양한 무게감, 재질감을 느껴본다. ▶

준비물 우레탄 가면(흰색) / 수채화 물감 / 아크릴 물감 / 사인펜 / 크레파스 / 고무줄


51

50 여기가 어디일까요? 우리가 활동하는 공간 이야기 6회차 2017.10.28(토)

예술가 노트 우리의 주변을 관찰해 보는 시간이었다. 이 세상에 나 홀로 존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의 주변, 사람, 환경, 우리가 활동하는 공간들을 찬찬히 둘러보고 기록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그런 마음으로 서동의 미로시장 곳곳을 살펴보고 새로운 지도를 만들어 보았다.

프로그램 * 조 별 탐방 4개의 모둠으로 나누어 각 모둠 별로 시장 탐방하기 * 돈 쓰는 방법 각 모둠 별로 나누어준 돈으로 서로 의논해가며 간식 사 먹기. 제한된 돈으로 여러 사람이 만족하기 위해 서로 설득하고 여러 사람을 위해 포기하는 것도 있는 시간. 같은 돈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기 위해 계획을 짜보는 시간을 가지기 * 우리가 찾아낸 것 시장에서 다른 모둠에서는 찾아내지 못한 곳, 우리 모둠에서 관심 있게 보았던 것들을 가지고 새로운 지도를 제작하고 다른 조에 소개하기

준비물 메모지 / 사인펜 / 크레파스 / 가위 / 풀

우리가 만드는 미로시장 공간이야기 만들기 7회차 2017.11.04(토)

예술가 노트 지난 주에 찾아가 보았던 ‘서동미로시장’의 기억을 돌아보았고, 그 기억 속에서 작은 조각들을 꺼내어 클레이로 남겨보았다. 내가 보았던 물건들, 내가 방문해보았던 가게들, 내가 먹어본 음식들…

프로그램 * 입체 시장 만들기 지난 시간에 그린 미로시장그림을 토대로 시장의 자판을 만들고 그 위를 시장에서 보았던 다양한 물건을 만들어 새로운 ‘미로’시장을 만들어 본다.

준비물 골판지 / 클레이 / 목공용 본드 / 포맥스


52

53 쌍둥이도 달라요!

내가 그리는 옥상 놀이터

판화 기법을 이용한 초대장 만들기 8회차 2017.11.05(일)

옥상 위에 그린 그림 9회차 2017.11.11(토)

예술가 노트

예술가 노트

판화기법을 이용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보았고, 이를 지역결과전시 초대장

아이들이 뒹굴 수 있을 정도로 큰 천에 지금까지 보았던 것, 다양한 소리, 풍경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보았다. 함께 보았던

작업으로 이어갔다. 찍어내는 기법을 사용하더라도 누르는 압력의 차이, 물감,

것을 표현하기 위해 서로 의논하고 기억을 끄집어 내는 시간이었다. 옥상에서 작업한 덕분에 높은 곳에서 들리는 다양한

종이와 천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아이들이 만들어 낸 다양한

소리들도 그림에 담아볼 수 있었다.

그림들도 어른들의 눈에 비슷해 보이지만 그렇게 조금씩 자신의 색을 가진다는 것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프로그램 * 옥상 둘러보기

프로그램

천천히 우리를 둘러싼 공간, 공기, 소리들을 느껴보기 * 쌍둥이 만들기

* 채우기

판화도구와 낙엽, 연근, 뚜껑 등을 찍어보기

개인에게 주어지던 작은 종이를 벗어나 보이는 큰 산을 다 그릴 수 있을법한 큰 천을 채워보기. 눈을 감고 들었던 소리가

* 초대장 만들기

어떤 소리인지 상상해 보며 때로 내가 그린 그림이 다른 아이들의 그림을 덮어버리기도 하고 함께 하나의 그림을 만들어

연습해 본 재료들을 사용하여 전시 초대장 만들어 보기

보기.

* 티셔츠 꾸미기 우리의 활동기간 내내 입었던 티셔츠를. 지금까지 체험해 보았던 다양한 다양한 방법으로 꾸며보기. 전시기간에 우리의 시간을 저장한 기록물이 되도록. ▶

준비물 판화도구 / 낙엽 / 연근 / 당근 / 티셔츠 / 수채화 물감 / 사인펜 / 크레파스 / 모조지

준비물 대형 광목천(1600*1000) / 수채화 물감 / 아크릴 물감 / 크레파스 / 메모지


54

55 나는 아티스트 입니다! 지금까지 완성한 작품 제목과 어울리는 글쓰기 10회차 2017.11.18(토)

예술가 노트 지금까지 만든 결과물들을 모두 모아,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기도 하고, 작품 제목도 붙여보고, 관객에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해 보았다. 그리고 관람객들이 작품을 잘 볼 수 있도록 관람설명서도 만들어 보았다

프로그램 * 쌍둥이 만들기 전체 작품을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해 보고 설명서 만들기. 제목을 정하거나 그림과 어울리는 시를 써보기. 그림에 어울리는 장식 만들기

준비물 메모지 / 사인펜 / 포맥스 / 리본

나는 가방의 장인 나만의 비밀 가방 제작하기 11회차 2017.11.25(토)

예술가 노트 자신의 모든 결과물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나만의 가방을 만들어 보았다.

프로그램 * 육면체 이해하기 가방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기본 형태 육면체의 원리 알기.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자신만의 가방 만들어 보기 * 채우기 비밀가방의 잠금 장치를 각자의 방식으로 만들어 보기 비밀번호판을 만든다거나 한번에 열 수 없게 여러 겹의 리본을 달거나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보기

준비물 골판지 / 마스킹 테이프 / 풀 / 가위


56

57 0813 비밀가방

0813 비밀가방을 보러 오세요

나만의 비밀 가방 완성하기 12회차 2017.12.02(토)

가족과 함께 하는 지역결과 전시회 지역결과전시회 2017.12.09(토)

예술가 노트

예술가 노트

지난 주에 시작한 가방제작 작업을 이어서 진행했다. 어떤 기억들,

드디어 비밀가방을 보여줄 시간이 다가왔다! 잔치음식부터 공간 조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아이들과 어른들이

어떤 소재가 담길까 기대된다.

함께 해 나갔다.

프로그램

프로그램

* 가방 꾸미기

* 케이터링 상 차리기

제작된 가방 꾸미기. 안에 들어갈 작품들과 어울리게 채색도구를

초대한 손님들을 위한 상 차리기

사용하여 꾸미는 것에 유의. 좋아하는 물건들을 넣거나 제목 붙여

* 작품설치

보기

물고기 모양의 조형물을 만들어 전시장 벽을 꾸미고 각자의 작품을 원하는 방식으로 배치하기 * 작품전시

준비물

가방을 자랑하는 시간. 어떻게 제작하고 어떻게 보았으면 좋겠는지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주기 박스 골판지 / 붓 / 색종이 가위 / 풀 / 사인펜 / 크레파스

준비물 상차림 음식 / 가벽 대용 대형 천


58

59

“힘들지만 혼자 할 거예요. 할 수 있어요.” “그림 속에 이야기가 쫄망쫄망 달려 있어요!” <0813 비밀가방> 골판지 위에 다중매체, 500×350×200, 2017, 개인작품


60

61

“웅성웅성 소리가 나려면 꼭 두 사람 이상이 있어야 하는 거죠!!” “싸워도 돼요, 하지만 꼭 화해 해야 돼요!!” <나는 000입니다!> 종이 위에 다중매체, 530×1500, 2017, 개인작품

“노랑과 파랑을 섞으면 초록이 만들어 져요~ 그런데 빨강은 만들 수가 없어서 너무 신기해요.” <바람의 소리> 광목 위에 다중매체, 5000×1600, 2017, 공동작품


63

“결국 이 시간 동안의 모든 흔적들은 어쩌면 이 시간 속의 나와 너를 보여주고 그래서 결국에는 나 자신에게도 비밀가방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의 취향, 원하는 바가 한결같은 아이들도 있지만, 어제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의 비밀가방은 매 시간 그렇게 새로워지고 또 비밀스러워지게 되는 것은 아닐까.”

김소영

“얘들아, 우리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하니? 너희들은 말야…”

설치예술작가

발표하기 싫고, 말하기 싫고, 잠도 오고, 엄마 아빠 뒤에 숨기 바쁘고, 이름을 밝히는 것이 부끄러워 울고, 언니가 못생겼다고 해서 울고, 형이 다른 친구들을 도와줘서 울고, 아침부터 엄마한테 혼나서 울고, 자전거를 타러 가고 싶은데 이 곳에 있는 것이 서러워 울고…그랬다. 이 프로그램을 계획할 때의 나의 포부는 야심에 가득 찼었다! 나를 소개하는 나 자신도 잘 몰랐던 나를 보여주는 하나의 소개서를 만들어서 나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하나의 비밀스러운 그리고 친절한 참고자료를 만들어보자. 아이들은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에 그 결과물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할지 못 할 수도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책, 내가 본 세상, 좋아하는 사람 등 다양한 자신만의 시선들이 아우러져서 하나의 결과물, 나를 보여주는 기록물을 만들어 가는 과정.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고 발표도 하고 춤도 추고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이 얼마나 많은지 꼭 알게 해줘야지! 그러나…나의 포부는 둘째치고 어떻게 이 아이들과 친해질까…!


64 “아이들과의 시간이 흘러가면서 그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색을 드러냈다.” 나를 대할 때, 친구들을 대할 때, 조의 조장이 되었을 때, 누나, 형, 언니, 동생이 되었을 때, 다양한 자신만의 색을 드러내고 서서히 서로를 물들여 갔다.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끌어 안고 상 받은 걸 자랑하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그림은 그리기 싫다며 뛰어다니다가도 조용히 구석에 앉아 혼자서 가방을 척척 만드는 모습을 보여 주고, 첫 시간에 가르쳐 준 방법을 응용해서 멋진 초대장을 만들어 냈다. 마치 처음부터 그랬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우리는 때로 타인의 기억 속에서 나를 찾곤 한다. “너, 그때 그랬어~생각 안나?”, “어릴 땐 안 그랬는데”, 어쩌고 저쩌고. 타인의 기억 속에 나는 존재하지만 내 기억 속의 나는 잊어버리곤 한다. 결국 <0813 비밀가방>의 결과물은 이 시간 속의 나를, 그리고 우리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결국에는 타인에게 뿐만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비밀가방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마치 오랜 시간이 지나 어린 시절의 일기장을 들춰보면 ‘내가 이런 말을 했어? 내가 이랬나? 이런 일이 있었나?’ 하며 타인의 이야기인 것처럼 우습기도 신기하기도 하듯이.

“우리의 비밀가방은 매 시간 새로워지고 또 비밀스러워지고 있다.”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하루를 보내고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고 생각하는지. 아이를 이해하고 소통하고 싶지만 우리의 기준으로만 아이들을 바라보고 이해하려 했던 나. 아이들의 세상이 새롭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의 어린시절도, 누군가의 어린시절도 결국은 이러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잊혀져서 소중하고, 잊혀졌기에 더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된 것은 아닐런지. 매주 형, 누나에게 장난치고 “도와주세요~그려주세요~”를 입에 달고 있어서 항상 아기처럼 느껴지던 한 어린이가 생각난다. 시장탐방하던 날, 자리가 부족해 선생님이 앉지 못하면 다리가 아플까봐 안절부절 하며 옆 테이블에서 의자를 챙겨오는 모습을 보면서, 이 찰나의 순간 또한 그렇게 나와 그 아이의 비밀가방 속에 저장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66

67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경기

이상한 나라의 나 회화·조형 작가 안민정과 어린이작가 21명


68

프로그램 오픈클래스

이상한 나라의 나, 알고 싶나요? 보이는 나, 보이지 않는 나

1회차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 구분하기 단어나 문장으로 분리하기

이상한 나라의 나

2회차

자화상 친구가 그려준 자화상, 보이지 않는 자화상

3회차

상상대로 되는 나 1 상상하고 이야기하고 설계하기

<이상한 나라의 나>는 상상하는 나, 미래의 나, 마음대로 변하는 나의 모습을 4회차

구현합니다.

상상대로 되는 나 2 자세하게 설계하기

어린이들이 만능연구소 박사님이 되어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나만의 생각과

5회차

상상을 도면과 설명서 등 각자가 신뢰하는 방식을 차용하여 마치 눈에

상상대로 되는 나 3 설계한 것 발표하기

보이고 측정할 수 있는 것처럼 표현해 보았습니다. 알쏭달쏭 이상한 나라의

6회차

예측할 수 없는 연구결과를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상상대로 되는 나 4 내 설계작품 튼튼하게 만들기

7회차

상상대로 되는 나 5 나에게 맞는 옷을 만들기

8회차

상상대로 되는 나 6 내가 만든 옷을 입고 패션쇼하기

9회차

나의 옷을 작품에 입히기

예술가 | 안민정 (회화·조형 작가) 대 상 | 8~13세 어린이

10회차

11회차

시 간 | 10:00 ~13:00 장 소 | 우리동네 청년연구소 (경기도 남양주시 늘을1로 16번길 5 5층)

이상한 나라의 나 1 함께 사는 이상한 나라 지도 만들기

정규프로그램 13회 지역결과전시회 1회

상상대로 되는 나 8 작품 마무리 및 족자봉 설치

기 간 | 2017년 9월 2일 ~ 12월 9일 내 용 | 오픈클래스 1회

상상대로 되는 나 7

12회차

이상한 나라의 나 2 작품 마무리 하기

13회차

이상한 나라의 나 3 우리만의 전시장을 조성해 볼까?

지역결과전시

이상한 나라의 연구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전시의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70

71 이상한 나라의 나, 알고 싶나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 구분하기

보이는 나, 보이지 않는 나 오픈클래스 2017.09.02(토)

단어와 문장으로 써서 분리하기 1회차 2017.09.09(토)

예술가 노트

예술가 노트

어린이들이 인지하는 ‘보이지 않는 것’이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좀 더 단순했다. 내장, 뼈, 뇌, 속옷, 신발 속 양말…이러한

빈 종이가 있었다. 이게 뭔가 했는데 그때 아이가 이런 말을

것들이 아이들에겐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내 내장과 뼈를 꺼내서, 내 속옷과 양말을 보여주며 이건 눈에 보이는 것이라고

해줬다.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아이의 생각으로는 틀린 것도 아니고, 거기까지 생각을 한 것도 하나의 단계를 밟는 것이라 생각하고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았으니까 보이지 않는 거예요”

아이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진전 시키기 위해 그냥 두었다.

아~~~너무 철학적이다…. 멋지다….

프로그램

프로그램

* 보이는 자화상

* 단어 게임

먼저 내가 원하는 종이를 골라 내 키 만큼 잘라오기. 그리고 같이 온 보호자와 함께 줄자로 나의 몸을 재어 그려 넣고 그 위에

한 모둠(5명)에 한 명당 ‘보이지 않는 것’ 5개, ‘보이는 것’

머리카락 길이, 팔 길이, 발 사이즈, 얼굴 길이 등등 세세하게 나에 관한 것들을 그려보기

5개를 적고 (1학년은 3개씩) 섞은 다음 다른 모둠에게

* 보이지 않는 자화상

넘겨주고 분리하기

그 위에 눈에 보이지 않는 나의 자랑이나 어릴 때의 흉터 자국에 대한 이야기, 입고 있는 옷에 대한 이야기 등등 자유롭게

* 문장 게임

눈에 보이지 않는 나에 대한 것들을 글로 쓰고 그려보기

단어에서 문장으로 길게 써보기. (예:나의 꿈은 의사다 / 나는 지금 엄마가 보고 싶다)

준비물

* 친화력 게임 다양한 롤지 (크래프트지, 시트지, 모조지, 방안지, 트레싱지) / 필기도구 / 가위 / 풀 / 테이프

근처 공터에 나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하며 친해지기 ▶

준비물 다양한 롤지 (크래프트지, 시트지, 모조지, 방안지, 트레싱지) / 롤지 홀더 / 네임펜


72

73 자화상 친구가 그려준 자화상, 보이지 않는 자화상 2회차 2017.09.16(토)

예술가 노트 내가 재미있어서 하는 행위 자체에 집중하며 놀게 하고 싶었다. 시범을 보였고 나의 낙서는 아이들이 보기에 잘 못 그리는 것 같고 즉흥적인 모습에 깔깔대며 호기심을 가졌다. 그 후 아이들은 조금씩 자신의 스타일대로 리폼을 했고 그래도 주저하는 친구가 있으면 나의 가운에 대신 그려보게 하였다. 나는 아이들이 이 시간만큼은 자유롭길 바란다. 마음껏 소리도 질렀으면 좋겠고, 마구 뛰어다녔으면 좋겠고, 그림도 마구 그리고, 찢고, 마음에 안 들면 새 종이에 새로 깨끗하게 그리는 게 아니라 그 위에 덧붙여 마음에 들지 않는 것도 받아들이며 그 위에 고쳐 나가길 바랬다.

프로그램 * 가운 낙서 가운에 하고 싶은 낙서를 하거나 몸의 크기에 맞게 사이즈 조절하기 * 친구가 그려준 자화상 (남들이 보는 나 : 보여지는 나) 2명씩 짝을 지어 키에 맞추어 종이를 자른 뒤에 서로를 그리기 * 나만 알고 있는 나 : 보여지는 나 자신의 자화상을 돌려받은 후 그 위에 보이지 않는 나를 쓰거나 설명하기 : 신체 각 부분에 설명 또는 있었던 이야기, 꿈, 옷에 대한 이야기, 좋은 것, 싫은 것, 무서운 것, 잘하는 것, 못하는 것, 요즘 고민 등등… * 가운에 오늘을 기록하기 가운에 오늘 느낀 점 쓰기. 서로 써주거나 서로의 생각 쓰기

준비물 의사가운 / 다양한 롤지 (크래프트지, 시트지, 모조지, 방안지, 트레싱지) / 필기도구 / 가위 / 풀 / 테이프

상상대로 되는 나 1 상상하고 이야기하고 설계하기 3회차 2017.09.23(토)

예술가 노트 친구가 그려주고 그 위에 나를 설명한 그림을 그대로 사용했다. 그 위에 자신이 변신하고 싶은 나를 그려 넣었다. 종이가 겹쳐질 수도 있고 덧대어 붙일 수도 있다. 계속해서 이야기가 쌓여 나가도록 했다. 우린 그림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연구하는 연구가니까! 종이를 선택하고, 가운과 도면통의 디자인도 선택하는…계속적으로 스스로 선택함으로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프로그램 * 도면통 꾸미기 각자의 도면 통에 각자의 개성에 맞게 이름을 쓰고 자신의 작품이 들어가도록 크기 조절하기 * <변신하는 나> 설명 연구소에 연구하듯 내가 변신하고 상상대로 된 모습을 그려보기. 그림으로 설명이 안되면 글로 자세히 써보기 * 구상하고 발표하기 구상하는 시간을 갖고 친구들과 이야기 해보기 * 아이디어 스케치 원하는 종이를 잘라와 아이디어 스케치 해서 덧붙이기

준비물 도면통 / 다양한 롤지 (크래프트지, 시트지, 모조지, 방안지, 트레싱지) / 필기도구 / 가위 / 풀 / 테이프 / 가운


74

75 상상대로 되는 나 3 설계한 것 발표하기 5회차 2017.10.15(일)

예술가 노트 야외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의 작품을 펼쳐보았다. 이동 시 자신의 작품을 자신의 도면통에 직접 담도록 하여 작품에 대한 책임감을 주고, 마트를 가든, 공원을 가든 가운을 입고 다니도록 함으로 연구소의 소속감을 갖도록 했다. 작품을 도면통에 담아 이동해 봄으로써, 자신의 상상력을 언제 어디서든 펼칠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싶었다. 상대방이 먹을 간식을 신중하게 고르며,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했다. 또한 타인을 생각하며 간식을 고르는 과정 또한 거치게 하여 배려와 책임감을 키워보도록 했다.

프로그램 * 발표하기 친구들에게 나의 작품에 대해 설명해보기 * 간식 정하기 모둠을 나누어 어떤 간식을 살지 서로 토의해보기 * 간식 사오기 가운을 입고 각자의 그림이 든 도면통을 매고 근처 마트에 가서 친구들과 상의하며 간식 사오기

준비물 방수포 돗자리 / 가운 / 도면통

상상대로 되는 나 2 자세하게 설계하기 4회차 2017.10.14(토)

예술가 노트 저번 수업에 한 변신하는 나, 상상대로 나를 좀 더 구체화 했다. 나에 대한 주변 배경 (사는 곳, 취미, 주변 친구 등)을 추가 하여 그리도록 했다. 아이들이 장난으로 나를 테이프로 감쌌다. 엄청 신나 보였다.나는 아이들이 그림을 잘 그리고 많이 그리는 것보다 잘 놀고 많이 웃는 게 더 좋다. 정훈이한테 관심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프로그램 * 작업 하기 지난 주에 상상한 것을 토대로 구체적으로 작품에 그리고 설명해보기

준비물 방수포 돗자리 / 도면통 / 다양한 롤지 (크래프트지, 시트지, 모조지, 방안지, 트레싱지) / 필기도구 / 가위 / 풀 / 테이프 / 가운


76

77 상상대로 되는 나 4

상상대로 되는 나 5

내 설계작품 튼튼하게 만들기 6회차 2017.10.21(토)

나에게 맞는 옷을 만들기 7회차 2017.10.15(일)

예술가 노트

예술가 노트

그동안의 작업을 수정 보완하며 전시를 생각하여 각자 튼튼하게 만들었다. 우리의 작품은 펼쳐보고 열어보는 방식인데,

변신한 내가 파티에 간다!! 멋있게 하고 가자!! 전시회의 파티에 갈 옷감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좀더 흥미를 갖도록 했다.

종이로 된 작품은 파손될 위험이 있어 보였다. 자신의 작품을 대면할 관람객을 위해 하던 작업을 멈추고 튼튼하게 만들어

작품에서의 나와 실제 내가 좀 더 가까워 지도록, 일치하도록 작품에서의 옷, 실제 내 몸에 맞는 옷을 만들어 보았다. 전시와

보자고 하였다. 어린이들이 단번에 상황을 이해하였고 진지하게 투명 시트지로 종이를 튼튼하게 붙여나갔다. 자신의 작품을

파티, 패션쇼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이 시간에 그림을 열심히

최초로 그럴듯한 곳에서 전시한다는 것은 얼마나 설레는 일일까?

그리고 간다는 생각보다, 미래의 큰 목표에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옷감 경매를 통해 나눔을 배우고 양보를 배우도록 하고 싶었다.

프로그램 * 보완작업 하기

프로그램

가족과 친구들이 나의 작품을 볼 때 작품이 망가지지 않도록 튼튼하게 만들기

* 전시회에 입을 파티복 만들기

* 추가 작업하기

자신의 작품에 맞는 파티복 만들기. 옷감부터 만들어보기

지난번에 못한 작업을 추가적으로 덧붙여 작업하기

* 옷감 경매 놀이 만든 옷감을 기증하고 원하는 사람은 가위바위보를 통해 얻기

준비물

* 나의 그림에, 나의 몸에 매칭하고 재단하기 방수포 돗자리 / 도면통 / 다양한 롤지 (크래프트지, 시트지, 모조지, 방안지, 트레싱지) / 필기도구 / 가위 / 풀 / 테이프 /

나의 작품에 직접 만든 옷감과 친구가 그린 옷감을 사용하여 내 몸에, 내 작품에 입혀보기

가운 ▶

준비물 방수포 돗자리 / 도면통 / 다양한 롤지 (크래프트지, 시트지, 모조지, 방안지, 트레싱지) / 필기도구 / 가위 / 풀 / 테이프 / 가운


78

79 상상대로 되는 나 6 내가 만든 옷을 입고 패션쇼 하기 8회차 2017.11.04(토)

예술가 노트 아이들의 지루함을 덜고자, 또한 작품과 자신이 한 몸이 되도록 작품의 옷을 자신이 실제 스스로 입어보도록 했다.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현실감을 주고 싶었다. 그 동안 쓴 방수포를 런웨이 재료로 활용함으로써 생활 속에서 있는 물건을 상상해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예시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어린이들은 스스로 주변의 물건으로 응원 피켓이나 스타트 깃발을 만들었다. 자연스럽게 동영상도 촬영하면서 즐거운 분위기에 수업을 할 수 있었다. 한 명 한 명 주인공이 되어 런웨이를 걷는 것은 쑥스럽기도 하지만 재미있어 하였다.

프로그램 * 런웨이 워킹 준비 음악을 준비하고 그 동안 쓴 방수포 돗자리로 패션쇼를 할 런웨이를 만들어 보기 * 패션쇼 음악에 맞추어 자신이 만든 옷을 입고 친구들에게 뽐내며 걸어보기

준비물 방수포 돗자리 / 도면통 / 다양한 롤지 (크래프트지, 시트지, 모조지, 방안지, 트레싱지) / 필기도구 / 가위 / 풀 / 테이프 / 가운

상상대로 되는 나 7 나의 옷을 작품에 입히기 9회차 2017.11.11(일)

예술가 노트 댄스 타임을 가졌다. 나는 아이들의 욕구를 해소시켜주고 싶었고, 나도 왕년에 춤을 좋아했던 터라 어린이들이 추는 것을 보고 따라 추었는데, 어른인 내가 춤을 추는게 이상해 보였다고 했다. 아이들이 나를 점잖은 선생님이 아닌 이 세상 속 다양한 사람 중 한 사람으로 봐주길 바랬다. 전시가 다가올수록 아무래도 아이들의 작품이 훼손될 우려때문에 튼튼하게 만드는 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 * 댄스타임 친구들을 기다리며 저번 회차 패션쇼에서 못한 댄스타임을 가지기 * 파티복 내 작품에 입히기 지난 회차에 한 패션쇼에서 입었던 파티복을 변신하는 나에게 붙이기

준비물 방수포 돗자리 / 도면통 / 다양한 롤지 (크래프트지, 시트지, 모조지, 방안지, 트레싱지) / 필기도구 / 가위 / 풀 / 테이프 / 가운


80

81

상상대로 되는 나 8

이상한 나라의 나 1

작품 마무리 및 족자봉 설치 10회차 2017.11.18(토)

함께 사는 이상한 나라의 지도 만들기 11회차 2017.11.25(토)

예술가 노트

예술가 노트

나는 어린이들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한 것을 전시하고 싶었다. 전시 당일 자신들이 모르는 족자봉에 작품이 설치되어

‘변신하는 나’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별별 친구들이 모여 사는 마을을 만들어 보았다. 앉는 용도로 썼던 돗자리를 과감하게

있는 것을 보고 어리둥절하는 모습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렵고 처음 보는 것은 시도 조차 하지 않고 당연히 어른들이

3등분 시켰다. 아이들에게 뭔가를 필요로 할 때마다 당연히 새것을 사거나, 엄마한테 조르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알아서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저런 것은 어떤 원리일까? 어떤 이유 일까? 나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사물들을 응용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싶었다. 필요는 창의성의 시작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할 수 있기를 바란다. ▶ ▶

프로그램

프로그램

* 마을지도 그리기 * 마무리 작업 하기

돗자리를 3개 조각으로 나누어 자르고 3개의 모둠을 구성하여 방수포 위에 자신이 살 집과 마을을 그려보기

추가로 설명 글 넣기 * 족자봉 설치하기 족자봉을 내 작품에 달기. 내 작업이 끝난 뒤에는 옆 친구 도와주기

준비물 방수포 돗자리 / 도면통 / 다양한 롤지 (크래프트지, 시트지, 모조지, 방안지, 트레싱지) / 필기도구 / 가위 / 풀 / 테이프 / 가운

준비물 방수포 돗자리 / 도면통 / 다양한 롤지 (크래프트지, 시트지, 모조지, 방안지, 트레싱지) / 필기도구 / 가위 / 풀 / 테이프 / 가운 / 족자봉


82

83 이상한 나라의 나 2 작품 마무리 하기 12회차 2017.12.02(토)

예술가 노트 3개의 지도를 합쳐 이상한 나라를 완성했다. 전시회 행사에서 상영할 작품소개 UCC 제작에 모두 함께 참여하였다. 특히 고학년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촬영감독 역할을 주는 등 역할분담에도 신경을 썼다.

프로그램 * 마을지도 완성하기 지난 주에 만든 마을을 합쳐서 빈 공간을 더 채우고 큰 이상한 나라를 만들고 그 위에 서로의 집을 찾아 그곳에 찾아 직접 발로 디뎌보는 게임을 해보기 * UCC 만들기 대본에 맞추어 UCC를 스스로 만들어보자 * 가운낙서 오늘 일기나 낙서를 가운에 쓰기

준비물 방수포 돗자리 / 도면통 / 다양한 롤지 (크래프트지, 시트지, 모조지, 방안지, 트레싱지) / 필기도구 / 가위 / 풀 / 테이프 / 가운

이상한 나라의 나 3 우리만의 전시장을 조성해 볼까? 13회차 2017.12.09(토)

예술가 노트 전시준비에 아이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어른의 손만 거친 것은 하나도 없었다. 각자의 역할에 맞게 부모님의 좋아하는 다과를 사고, 전시를 잘 관람하도록 발바닥모양으로 동선도 만들어 보았다. 키가 닿지 않는 곳은 의자를 끌고 와 스스로 작품을 와이어에 걸었다. 그리고 부모님께 작품을 어떻게 관람할지도 스스로 알려 주었다.

프로그램 * 전시 준비 3개 모둠으로 나누어 각자에게 필요한 것을 직접 구매하거나 전시장에서 준비를 하자 * 전시장 조성 마무리 전시공간 청소, 가운 입기

준비물 방수포 돗자리 / 도면통 / 다양한 롤지 (크래프트지, 시트지, 모조지, 방안지, 트레싱지) / 필기도구 / 가위 / 풀 / 테이프 / 가운


84

85 이상한 나라의 연구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전시의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지역결과전시회 2017.12.09(토)

예술가 노트 모든 것을 어린이들이 스스로 준비한 터라 할말이 더 많았던 것 같다. ‘홈런볼은 엄마가 좋아해서 샀어요’, ‘이 사진과 포스터 들은 내가 붙인 거예요’. ‘작품은 내가 직접 걸어서 떨어지면 다시 제가 걸 수 있어요’, ‘간식을 드실 만큼만 가져가세요’ 등등! 늘 엄마가 사준 간식을 먹고, 엄마가 사준 것으로 준비를 해왔다면, 이번에는 다른 사람을 위한 간식을 사고, 어른들이 했던 것들까지도 아이들 스스로 하려니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어 했던 것 같다.

프로그램 * 리본 커팅 * 관람객 맞이 관람객들에게 아이들이 어떻게 수업을 진행했는지 간략하게 소개하고 그 동안의 사진 슬라이드 상영하기 * 전시관람 자신이 만든 작품은 스스로 설명하기

준비물 잔치음식 / 리본 / 가위


86

87

“내 그림에 나의 미래를 그려서 신기해요.” “내가 되고 싶은 것을 그림으로 표현해서 좋았어요.” “나의 꿈을 그릴 수 있어서 재미있어요.” <내가 되고 싶은 나, 이상한 나라의 나> 다중매체, 가변크기, 2017, 개인작품


88

89

“박사님 옷에 낙서해도 돼요?” “옷에 낙서하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옷에 낙서하는 것이 재미있어요.”

<이상한 나라의 연구소 – 연구원 가운> 의사용 가운 위에 다중매체, 아동용, 2017, 개인작품


90

91

“제가 타본 기차가 제 마을 지도에서 달리고 있어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나누는 놀이를 또 하고 싶어요.” <이상한 나라 마을지도> 방수포와 유성마커, 각 2500×3450, 2017, 공동작품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상상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다. 아이들에게 새로움이란 배움이고, 도전이고, 경험이고, 놀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어린이들에게 계속해서 새로움에 대한 것들을 제시하면서 주저하지 않으며 두려워하지 않기를 바란다.” “나는 어린이들이 그림을 잘 그리고 많이 그리는 것보다 잘 놀고 많이 웃는 것이 더 좋다. 나에게 있어서는 그것이 예술이고 나의 놀이이다.”

안민정 회화·조형작가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나는 무엇을 믿는가? 아니 나는 무엇을 믿었던가?” 생각해보면 나의 어린 시절에는 ‘내가 상상한 것’들을 믿었던 것 같다. 내 몸보다 큰 날개를 달면 내가 원하는 곳으로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 같은 기대감이 있었고, 맑은 날 하늘을 보면서는 뭉게구름 속에 내가 상상하는 나라가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정말 구름 속을 상상하면 가슴이 벅차올랐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수많은 정보와 지식으로 나의 어린 시절 기대감과 벅차 오름의 상상들은 훤히 밝혀진 현실 속에서 점점 무뎌져 갔다. 나는 어린이들이 현실에 익숙해져 가는 어른이 되기 전에 자신들이 상상하는 것을 믿고 마음껏 기대하길 바랐다. 드디어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구분하는 수업을 하였는데 그땐 다 확인하지 못해서 미처 몰랐던 재미있기도 하고 진지한 글들이 많았다. “나는 엄마의 마음을 모른다.” “나는 미래에 죽는다.” “선생님은 재밌다.” “나는 잘생겼다.” “아침에 동생이 울어서 마음이 아팠다.” “오늘 친구들을 새로 만날 생각에 마을이 설레인다.”


그 후 어린이들에게 상상대로 되는 나, 변신하는 나, 되고 싶은 나를 물었을 때 ‘마법사’가 가장 많았다. 그리고 변신하고 싶고, 상상대로 되고 싶은 게 없다고 한 아이도 꽤 있었다. 많은 것들을 배우고 미래의 직업을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는 요즘의 어린이들에게 상상대로 변신하고 싶은 것은 어쩌면 허무맹랑할 수도 있겠다. 어린이들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장래희망’이 좀 더 현실성이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수업은 내가 생각했던 자유분방함 보다 어린이들이 주로 보고 들은 매체에서 접한 것들로 작품에 많이 표현이 되었다. 일부러 머리를 쥐어짜서 새로운 것을 생각해보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나는 일단 어린이들이 이 토요일 수업을 기대하며 오기를 바랐다. 사실 나는 이곳에 와서 그림을 잘 그리고 열심히 그리는 것보다 이곳에서 알게 된 친구들과 함께 잘 놀고 많이 웃는 것이 더 좋다. 나에게는 그것이 예술이며 놀이이기 때문이다.아이들은 신기하게도 노는 가운데 서로 규칙을 만들고, 양보를 배우며,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고, 교훈을 얻는다. ‘패션쇼’를 수업을 했을 때 각자가 주인공이 되어서 노래도 틀고 신나게 춤도 추며 런웨이 워킹을 했다. 그때 어떤 아이가 자신이 춤을 출 때 응원해달라는 피켓을 나에게 주었다. 그것은 그동안 우리가 사용하던 재료를 가지고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또 어떤 아이는 무질서하게 워킹을 하니깐 자신이 스타트 역할을 하겠다며 깃발을 만들어 그것을 들고 앞에 서서 시작을 외쳤다. 또 어떤 아이는 워킹을 할 때 갑자기 기어서 갔는데 그것은 자신의 패션쇼 의상이 햄스터 복장이라 햄스터처럼 기어간 것이었다. 이처럼 나는 ‘패션쇼’ 라는 즐거운 분위기만 만들었을 뿐인데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할 것들을 찾아 수업을 완성해 갔다. 내가 예술가로서 또는 수업 진행자로서 할 일은 그림을 가르치거나 그림 수업을 차분히 할 수 있도록 도덕과 예절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아이들이 나를 선생님으로 보기보다는 친구까지는 아니어도 어른같지 않은, 철없는 이모정도로 봐주길 바랐다. 자신을 가르치는 어른이 아니라 분위기 띄우는 장난꾸러기 아이 중의 한명으로 바주길 바랐다. 그래야 아이들이 긴장을 풀고 마음 편히 즐겁게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놀이 속에서 스스로 창의적인 생각을 하고 친구들과 함께 뒹굴고 어울리면서 여러 가지 감정을 배우기 때문이다. 나의 어린 시절을 생각해봐도 학원보다 밖에서 친구들과 해가 지도록 뛰놀며 체력을 다지고 규칙을 배우며 더 잘 놀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며 인간관계를 배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학원에 가서 수동적으로 배우고 어딘가에 가서 많은 것들을 접하긴 하지만 능동적 이고 자발적인 ‘놀이’와 같은 경험은 많이 줄어든 것 같다. 나는 미술학원이나 태권도 학원에서 할 수 없는 것을 나(예술가)와 함께 잘 놀고 잘 웃고 가길 바랐다. 나도 노는걸 꽤나 좋아한다.나보러 숙제하듯, 일하듯 그림을 그리라고 시켰다면 나는 예술가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96

97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강원

우리동네 기억수집가 그림책 작가 안녕달과 어린이작가 16명


프로그램

98

오픈클래스 예술가 | 안녕달 (그림책 작가)

우리동네 기억수집가 <우리동네 기억수집가>는 어린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작은 세상 이야기입니다.

대 상 | 8~12세 어린이

어제 뭐했는지 기억하고 기록해 보기 1회차

기 간 | 2017년 9월 2일 ~ 12월 9일 내 용 | 오픈클래스 1회

지역결과전시회 1회

어린이들의 평범한 하루를 엿보며 어쩌면 우리가 어른이 되면서 잊어버렸던

시 간 | 13:00 ~16:00

나의 하루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장 소 | 화촌면 복지회관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성산로 134번길 11)

너네 뭐하고 노니? 놀이 방법을 직접 몸으로 소개하고 그림으로 설명하기

2회차

세상의 색깔 팔레트 만들기 세상의 색깔들과 오브젝트 찾기

정규프로그램 12회

어린이들이 자신과 자신 주변을 둘러싼 것들을 지긋이 바라보며 기록하였습니다.

어제 시계 만들기

3회차

창문게임 / 1m 마다의 풍경 내 주변 세상 자세히 보고 그리기

4회차

몸으로 말해요 몸으로 자신을 표현하기

5회차

내 마음 표본 만들기 1 내 안에 다양한 감정을 보여주기 (평면)

6회차

내 마음 표본 만들기 2 내 안의 다양한 감정 보여주기 (입체)

7회차

내 안의 감정 : 화 화를 추상적으로 표현하기

8회차

소중한 것을 담은 보물 상자 소중한 것을 그리고 보물상자를 만들어 보관하기

9회차

나의 공간 만들기 1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 만들기 (기초)

10회차

나의 공간 만들기 2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 만들기 (심화)

11회차

꿈의 장난감 내가 원하는 장난감 만들기

12회차

나의 공간 만들기 3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 만들기 (큐레이팅)

지역결과전시

우리동네 기억수집가를 만나러 오세요 나의 공간 소개 하기


100 어제 시계 만들기 어제 뭐했는지 기억하고 기록해 보기 오픈클래스 2017.09.02(토)

예술가 노트 나의 어제를 기억하고 보통 미래의 모습을 담는 생활 계획표의 형태를 빌어 나의 과거를 미래로 나아가는 시계로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지려 했다. 가족이 함께 와서 함께 보낸 시간을 그리는데도 다 다르게 그려졌다. 사람들 마다 각자 하루를 설명하는 방법이 다르고 (그림으로 그리는 게 편한 사람, 글로 쓰는 게 편한 사람, 그림을 그리는 방식 등) 어린이든 성인이든 모두 개성이 있었다.

프로그램 * 스케치 준비된 A3 용지 위의 동그라미 시계 그림 안에 어제 무엇을 했는지 정리하며 시계 위에는 어떻게 그릴 지 계획하기 * 시계 위에 그리기 나무 시계 위에 재료를 자유롭게 사용하며 어제 뭘 했는지 생활계획표처럼 그리기 * 시계조립 다 그려진 시계 판과 시계 부품을 조립하여 작동시키기

준비물 나무시계 제작 키트 / 건전지 / 아크릴 물감 / 수채화 물감 / 붓 / 연필 / 팔레트 / 물통 / 크레파스

너네 뭐하고 노니? 놀이방법을 직접 몸으로 소개하고 그림으로 설명하기 1회차 2017.09.09(토)

예술가 노트 아이들이 직접하는 놀이를 몸과 말로 설명해 보고 그걸 그대로 그림과 글로 설명하여 다양한 표현 방법을 익힌다. 한 장의 종이를 주니 대표적인 한 장면으로 표현 하고 짤막한 글로 놀이 방법을 설명한 아이가 있는가 하면 한 장면이지만 사람들마다 대사를 적어서 다양한 상황을 연출한 아이도 있고, 주제와 관계 없이 자신이 그리고 싶은걸 마음껏 그리는 아이도 있었다.

프로그램 * 놀이 소개 어린이들이 주로 하는 놀이를 스스로 몸과 말로 설명하기 * 함께 놀이 즐기기 어린이들이 설명한 놀이를 하나 하나 함께 해보기 * 그림으로 설명하기 아이들이 몸과 말로 설명했던 놀이를 종이에 글과 그림으로 놀이방법 설명하기

준비물 모조지 / 색연필 / 아크릴 물감 / 수채화 물감 / 붓 / 연필 / 팔레트 / 물통 / 크레파스


102

103 창문게임 / 1m 마다의 풍경 내 주변 세상 자세히 보고 그리기 3회차 2017.09.23(토)

예술가 노트 아이들 자신 주변을 찬찬히 자세히 보는 시간을 가지고 아이들이 사물을 관찰해 보이는 대로 그렸다. 창문 게임을 할 때 빈 종이가 한 번 한 번 아이들이 돌아갈 때 마다 다른 것들로 채워졌고, 결국 한 장면이 되었다. 1m 마다의 풍경에서도 같은 지점에 있는 아이들이 같은 풍경에도 모두 자신이 관심 있는 다른 것을 그리곤 했다.

프로그램 * 창문 게임 22개의 창문을 주어진 시간만큼 열고 창문 밖 세상을 자세히 본 후 창문을 닫고 자신이 본걸 창문 앞에 있는 종이에 한 개 그리기. 다음 창문으로 넘어가 반복. 22명의 아이들이 1~22 번 창문까지 돌아가면서 보이는 것 한 개씩 그려서 한 장의 풍경 완성 * 1m 마다의 풍경 1m씩 걸어나가면서 보이는 풍경 중에 그리고 싶은 것을 작은 종이카드에 그리기

준비물 작은 종이 카드 / 색연필 / 연필 / 지우개

세상의 색깔 팔레트 만들기 세상의 색깔들과 오브젝트 찾기 2회차 2017.09.16(토)

예술가 노트 가지고 있는 재료의 한계를 뛰어 넘어 세상에 널려져 있는 다양한 색과 형태와 물성을 이용하여 표현 했다. 운동장으로 가는 길에는 우다다다 달려가던 아이들이 프로그램 진행하고 돌아 오는 길에는 작은 꽃 작은 돌맹이 하나 지나치지 않고 샅샅이 보며 돌아왔다. 그날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흙 바닥에 그림을 그리는걸 도중에 중단해야 했다.

프로그램 * 세상의 색깔 팔레트 채색 종이의 칸에 수집하고 싶은 색을 다양하게 칠하기 * 세상의 색깔 팔레트 색 수집 야외로 나가 원하는 색을 수집하기 * 바닥에 그림 그리기 흙 바닥에 원하는 그림을 다양한 오브젝트로 그리기 * 종이에 오브젝트로 그림 그리기 수집한 다양한 색과 형태의 오브젝트로 그리고 싶은 그림 그리기

준비물 세상의 색깔 팔레트(인쇄물) / 물감 / 종이 / 테이프


104

105 몸으로 말해요

내 마음 표본 만들기 2

몸으로 자신을 표현하기 4회차 2017.10.14(토)

내 안에 다양한 감정을 보여주기 (입체) 6회차 2017.10.28(토)

예술가 노트

예술가 노트

행위 예술처럼 자신의 몸으로 다양한 것들을 표현해 보고 자신을 표현하는 포즈를 정해 함께 그렸다. 아이들이 몸으로 표현하는

앞의 수업에 이어서 추상적으로 표현된 다양한 감정을 합쳐 자신의 마음 모양을 그리고 평면작업을 입체로 만들며 입체

것 보다는 작은 몸짓으로도 잘 맞추는 것 같았다. 자신을 표현 하는 포즈는 아이들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났다. 조별 활동으로

작업에 익숙해져 본다. 추상적으로 표현된 것을 합쳐서 자신의 마음 모양을 만드는 것에는 어려움이 없어 보였는데 그려진

진행해서 개개인의 노력 여부와 관계 없이 다른 친구 것을 함께 하느라 완성을 못한 아이들이 있었다.

마음 표본을 입체로 만들 때는 납작한 형태로 만드는 아이들이 속출했다. 2D 도면을 3D로 바꾸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아 다음부터는 도면 없이 진행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프로그램 * 몸으로 말해요

프로그램

한 아이에게 여러 가지 주제별 단어를 보여주고 그걸 몸으로 표현하게 하고 다른 아이들이 무엇을 표현하는 것 인지 맞추는

* 마음 카드의 색과 형태 모아서 마음 표본 만들기

게임을 하며 다양한 것을 몸으로 표현해 보기

마음 카드에 표현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 색과 형태로 자신의 마음에 그 감정이 차지하는 양을 정하여 마음 표본을 그리기

* 자신을 표현하는 포즈

* 그려진 마음 표본을 입체로 만들기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포즈를 종이에 그려보기

자신이 그린 마음 표본을 다양한 색의 점토를 섞어 원하는 색을 만들고 원하는 형태를 만들어 마음 표본을 입체로 표현하기

* 큰 종이에 포즈 취하고 본 뜨기

* 자신의 마음표본에 대한 설명 쓰기

한 아이가 큰 종이 위에서 자신의 포즈를 취하고 다른 아이들이 몸을 따라 선을 그려준 뒤 채색하기

자신이 왜 이렇게 마음 표본을 만들었는지 자신이 그리고 쓴 마음 카드와 마음 표본을 보고 다양한 감정을 느낀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자세히 서술하기

준비물 롤 크래프트지 / 크레파스 / 연필 / 제시어 카드 세트 (인쇄물)

준비물 색 점토 / 투명 원통 / 모조지 / 색연필 / 수채화 물감 / 크레파스 / 노트 / 팔레트 / 물통

내 마음 표본 만들기 1 내 안의 다양한 감정을 보여주기(평면) 5회차 2017.10.21(토)

예술가 노트 내 안의 다양한 감정을 상황 별로 그려보고 이야기를 써 본 후 여러 가지 감정을 느낀 구체적인 상황을 보다 추상적으로 표현해 본다. 아이들이 느낀 감정에 대해 쓰는데 종종 아이들이 오늘 느낀 감정보다는 자신에게 인상적인 감정을 그리곤 했다. 오늘 느낀 감정을 그려야 한다는 정보 전달이 조금 잘 안된 것 같지만 그대로 재미있는 상황이 많았다. 자신이 겪은 것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이 비교적 자연스럽게 이루어 졌다.

프로그램 * 다양한 감정에 대해 이야기 해보기 자신이 알고 있는 다양한 감정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나열하기 * 자신이 지금 느끼는 감정을 고르기 자신이 지금 느끼는 감정을 골라 그런 감정을 느낀 상황과 함께 작은 카드에 그리기 * 감정을 느끼는 상황 설명하기 카드 밑면에 다양한 감정을 느낀 상황에 대해 서술하기 * 감정의 색, 형태 정하기 서술한 감정의 색을 무슨 색으로 표현 할 수 있는지, 어떤 형태로 표현 하는것이 좋을 지 뒷면에 그리기

준비물 작은 종이 카드 / 물감 / 팔레트 / 색연필 / 크레파스 / 물통


106

107

내 안의 감정 : 화 화를 추상적으로 표현하기 7회차 2017.11.04(토)

예술가 노트 화에 관하여 노래를 틀어놓고 가능한 한 거칠고 추상적인 표현을 해본다. 노래를 틀어놓고 분무기를 주자 아이들이 놀이처럼 자연스럽게 추상적 표현을 했다. 노래마다 종이를 바꾸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들어서 종이를 넓게 깔고 아이들이 이동하며 분무기로 그림을 그렸다. 교실에 돌아와 추상 그림을 그릴 때에도 평상시에 섬세하게 그린던 아이들도 거칠게 크레용으로 화를 표현했다. 평상시에 너무 그림 그리는 속도가 빨라서 걱정이던 아이들이 흥미로운 그림을 그리는 시간 이였다.

프로그램 * 화가 날 때 듣는 음악을 신청 받기 아이들이 화가 날 때 듣는 음악을 신청 받아 공간에 크게 틀어 놓기 * 분무기에 물과 물감을 넣어 섞고 뿌리기 운동장에서 노래를 듣고 자신의 화를 표현할 수 있는 색을 분무기에 넣어 종이에 뿌리며 화를 분출해 보기 (노래가 바뀔 때 마다 다른 색과 다른 종이에 다른 방식으로 화를 표현) * 노래를 크게 틀고 종이에 자유롭고 거칠게 화를 표현 교실로 돌아와 화가 날 때 듣는 노래를 틀고 종이에 크레용으로 자신의 화를 추상적으로 표현하기

준비물 롤 크래프트지 / 분무기 / 수채화 물감 / 물 / 우비 / 비닐봉지 / 크레파스 / 모조지


108 소중한 것을 담은 보물상자 소중한 것을 그리고 보물상자를 만들어 보관하기 8회차 2017.11.11(토)

예술가 노트 자신에게 지금 소중한 것을 그려 보물상자에 담아 몇 십 년 후에 보는 상황을 상상하게 했다. 모든 아이들이 열심히 참가했다. 예시로 보여준 이미지에 입체 물이 들은 보물 상자가 마음에 들었는지 그림카드를 만들지 않고 독창적으로 나무 상자를 점토로 꾸민 아이도 있었다. 아이들이 지금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굉장히 소소해서 나중에 다 커서 다시 들여다 보면 웃길 것 같았다.

프로그램 *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나열하기 * 소중한 것들 그리고 오리기 작은 종이 카드를 주어 그곳에 자신에게 소중한 것들을 그린 후 오려내자. 오려낸 그림 뒷장에 그것이 자신에게 소중한 이유에 대해 서술하기 * 나무 상자를 보물 상자로 만들기 나무 상자에 색칠을 하여 보물상자로 만들기. 만들어진 보물 상자 안에 자신에게 소중한 것들을 그리고 오린 종이를 담기

준비물 나무 보석함 / 작은 종이 카드 / 색연필 / 수채화 물감 / 팔레트 / 물통 / 색 점토

나의 공간 만들기 1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 만들기 (기초) 9회차 2017.11.18(토)

예술가 노트 나를 표현하는 공간을 만들어서 그 공간에 다양한 방식(내가 좋아하는 것, 나의 주변 풍경 등)으로 나를 담아 본다. 처음에 아이들이 자신의 작품을 다 담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한 명씩 한 명씩 다시 설명해야 했고, 커다란 입체물을 만드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4명이 모두 아이들에게 투입 되어 박스를 만드는 법을 다시 설명해야 했다. 그런데 한번 이해를 하자 아이들이 놀라운 집중력으로 간식 시간도 안 챙기고 열심히 만들었다.

프로그램 * 나를 담아 내는 다양한 공간을 알아보고 자신을 담을 수 있는 공간 정하기 다양한 작가들이 자신의 공간을 꾸민 방식을 보며, 지금까지 그리고 만든 것을 어떻게 공간에 담아낼지 생각해보고 정하기 * 박스를 이용하여 공간 만드는 법 이해 박스를 조립하는 방법과 박스를 자르는 방법 그리고 연결하는 방법 익히기 * 박스를 이용하여 공간 만들기 다양한 크기의 박스를 이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공간 만들기

준비물 다양한 크기의 종이상자 / 유리테이프 / 양면테이프 / 미니 드라이버 / 케이블 타이 / 케이크 칼


110

111 나의 공간 만들기 2

꿈의 장난감

나을 표현할 수 잇는 공간 만들기 (심화) 10회차 2017.11.19(일)

내가 원하는 장난감 만들기 11회차 2017.11.25(토)

예술가 노트

예술가 노트

지난 시간에 이어 박스로 공간 만들기를 이어 한다. 지난 시간에 빠진 아이들에게 다시 설명을 해야 했는데 미리 시작한

내가 원하는 것을 쉽게 구 할 수 있는 재료로 직접 만들어서 상상 속의 장난감을 손안에 쥐어본다. 아이들이 직접 원하는

아이들이 한걸 볼 수 있어서 쉽게 이해를 했다. 박스로 공간을 만드는 것이 점점 수월해 져서 같은 박스를 주었는데 제 각각

장난감을 만드는 원리에 대해 생각하기에는 조금 어려운지 원하는 장난감의 구조를 이해하고 만들진 못했지만 형태를

다른 모양의 공간을 만들었다. 종종 너무 쉽게 부서져서 튼튼하게 만드는 법을 다시 설명해야 했다.

만들어 놓고 제 나름의 방식 대로 잘 놀았다.

프로그램

프로그램

* 박스를 이용하여 공간 만들기

* 내가 원하는 꿈의 장난감을 그리기

다양한 크기의 박스를 주고 그 박스를 이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공간 만들기

내가 가지고 싶은 혹은 상상 속의 장난감을 그리고 그 장난감이 어떤 특성이 있는지 왜 가지고 싶은지 쓰기

* 부서지기 쉬운 곳 보수하기

* 어떻게 만들지 생각

전시회 준비를 위해 여러 번 작품이동을 해야 함을 인지하고 부서지기 쉬운 곳을 테이프와 케이블타이로 보수 하기

어떻게 어떤 재료로 그 장난감을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하기 * 입체로 만들기

준비물

원하는 재료를 가져와 꿈의 장난감을 만들기 다양한 크기의 종이상자 / 유리테이프 / 양면테이프 / 미니 드라이버 / 케이블 타이 / 케이크 칼 ▶

준비물 종이 / 색연필 / 연필 / 지우개 / 색 점토 / 실 / 테이프 / 종이상자


112

113 나의 공간 만들기 3

우리동네 기억수집가를 만나러 오세요

나을 표현할 수 잇는 공간 만들기 (큐레이팅) 12회차 2017.12.02(토)

나의 공간 소개하기 지역결과전시회 2017.12.09(토)

예술가 노트

예술가 노트

아이들이 전 시간에 만든 공간에 채색을 하고 자신이 지금까지 수업에서 그리고 만들고 쓴 작품들을 배치하여 진짜

마을처럼 이루어진 전시 공간에 들어온 관객에게 나만의 공간에 초대하여 설명한다. 바닥에 펠트지를 깔아 어른들도 아이처럼

‘나의 것’으로 가득 찬 ‘나의 공간’으로 만든다. 아이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원하는 곳에 배치를 하였다. 시리즈로 만든 작업

아이들이 만든 작은 공간에 앉아서 아이들의 설명을 들었다. 아이들과 아이들의 동생은 이 공간 저 공간을 들락거리며 놀고

(마음표본)들은 이해를 위해 함께 놓았으면 했는데 아이들은 관계 없이 따로 자신이 붙이고 싶은 곳에 놓곤 했다. 그렇지만

몸집이 커서 들어가지 못하는 부모님에게는 아이들이 자신의 작품을 하나씩 하나씩 꺼내서 보여주는 모습이 다정해 보였다.

아이들이 창문과 다양한 통로를 활용하여 공간을 재미있게 연출하였고 그 특성을 살려 작품을 배치해서 인상적이었다. ▶ ▶

프로그램

프로그램

* 학부모 대상 스토리텔링 * 자신의 공간 채색

관객에게 수업 과정을 간략히 설명해서 아이들의 어떤 작품이 어떤 의도로 만들어진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관람하는 것이

지난 시간에 만든 공간에 물감, 크래용 등으로 채색을 하여 어떤 공간인지 표현하기

좋은지 이해시키기

* 자신의 작품 배치

* 리본 커팅식

자신이 지금까지 수업에서 그리고 만들고 쓴 작품들을 자신이 만들어 놓은 공간에 배치하여 나의 공간을 만들기

아이들이 한꺼번에 리본 커팅을 하고 전시장의 문을 열어 관객 초대하기 * 스스로 도슨트

준비물

아이들이 각자 자기 공간 앞에서 관객이 오면 하나씩 설명을 해주기 다양한 크기의 종이상자 / 유리테이프 / 양면테이프 / 미니 드라이버 / 케이블 타이 / 케이크 칼 ▶

준비물 리본 / 가위 / 대형 부직포


114

115

“내 마음은 ‘자랑스럽다’이다.” “나에게 소중한 것은 나만의 작은 도시.”

“엄마, 나는 행복이 넘치는 아이야.” “내가 만든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 <나만의 공간> 골판지 위에 다중매체, 가변크기, 2017, 개인작품


116

“나에게 소중한 것은 나의 반짝이는 소라조개.” “친구들 앞에서 발표할 때 쑥스럽다. 그래도 한다.” <보물상자> 다중매체, 100×100×50, 개인작품

“않 빡친다 않 속상하다 않 힘들다 않 억울하다.” “총이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부시려다가 그래도 계속 만들었다.” <나의 마음표본> 컬러클레이, 156×230, 2017, 개인작품


“어린이들의 소중한 하루하루를 수집한 작품이 하나 둘 모여 한 공간을 채우고 자신만의 공간이 모여 어린이들이 살고 있는 이 곳처럼 작은 마을을 만든다. 우리가 그 속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어린이마다의 평범하지만 반짝이는 하루가 보일 것이다.”

안녕달 그림책 작가

“그저, 저는 이곳에 사는 어린이들이 동네에서 보내는 하루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첫날부터 어제 무엇을 했는지를 생활 계획표처럼 그려서 ‘어제시계’를 만들자고 했습니다. 그날은 어린이들한테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몰라서 그들이 그린 그림을 보고 아이들이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조용히 봤습니다. 지금도 그때 누가 뭘 그렸는지 기억이 납니다. 그날은 부모님과 함께 하는 수업이어서 부모님 곁에서 얌전히 앉아있다가 지금은 편해져서 한층 수다스러워지고 소란스러워진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풋 하고 웃음이 납니다. 작가들은 작품을 만들 때 그들이 원하던 원치 않던 그 사람이 묻어나곤 합니다. 어쩌면 어른보다 훨씬 솔직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어린이들의 작품 속에는 더욱더 거침없이 자신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모습은 우리가 처음 만나 ‘어제시계’를 만드는 순간부터 그대로 담겨 있었고 그 후로도 매 수업마다 여과 없이 자신의 마음, 생각, 이야기를 그대로 담고 있었습니다.


<우리동네 기업수집가>를 함께한 어린이들의 작품은 제가 잊어버린 어린 시절의 평범한 하루가 담겨 있습니다. 학교에 친구가 전학을 오면 기쁘고, 가족과 싸우기도 하고, 엄마 아빠가 안아주면 행복한 어린이들의 희노애락을, 아이들이 만든 마음표본을 통해 봅니다. 어느 날 소중한 것을 보석함에 넣자고 했을 때 아이들은 가족과 친구, 먹을 것, 장난감, 조개 같은 것을 그려 넣었습니다. 아이들의 보석함 안은 소박하지만 반짝입니다. 아이들의 소중한 하루 하루를 담은 작품이 하나 둘 모여, 아이들의 생각이 그대로 담긴 공간을 가득 채우고, 제 각각의 자신만의 공간이 모여, 아이들이 살고 있는 이곳이 그렇듯 작품들 또한 작은 마을을 만듭니다. 지역 전시 날은 공간을 바닥에 놓고 집 사이 사이 바닥에 부직포를 깔아 관객들이 바닥에 아이들처럼 앉아서 관람할 수 있게 했습니다. 저는 가족들이 어린이들이 만든 공간 속을 가만히 들여다 보아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평범하지만 반짝이는 하루가 보였으면 했습니다. 그날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공간에 들어오긴 조금 큰 어른들을 위하여, 공간 앞에 앉아 만든 작품을 하나씩 하나씩 꺼내 보여주며 설명해주고, 키가 작은 동생들은 신나게 이 공간 저 공간을 드나드는 모습이 다정한 시간 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열렸던 전시회는 어린이들이 만든 공간을 사람들이 허리를 숙여 볼 수 있을 정도의 높이로 올리고, 어린이들이 하나씩 하나씩 꺼내 설명하며 보여주던 작고 소중한 작품들을 하나씩 펼쳐 쉽게 보여지도록 했습니다. 전시 설치를 위해 작품들을 하나 하나 펼쳐보노라면, 어린이들의 하루 하루가 오롯이 담겨 있는 작은 그림들이 공간을 빼곡히 채우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장에서 어린이들이 만든 공간들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고개도 들이밀어 관람하는 관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를 모르는 그 사람에게 우리의 이야기와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129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제주

그림일기 방앗간 일상예술가 최예지와 어린이작가 19명


프로그램 오픈클래스

부모님과 함께 마을 산책 기억에 남는 순간 그리기

1회차

나의 얼굴 그리기 바다에서의 순간을 그림 일기로 남기기

2회차

세화바다 여행 다양한 미술재료 연구

3회차

00아, 추석에 뭐했어? / 내게 가장 소중한 것 나의 일상 그리기

4회차

숲 여행 숲에서의 순간을 그림 일기로 남기기

5회차

그림일기 방앗간

바다 따라 길 따라 길에 있었으면 좋겠는 장면 그리기

6회차

<그림일기 방앗간>은 어린이의 이야기와 일상으로 채워나간 작은

종달리 버스 여행 다른 동네를 산책하며 보고 느낀 것 그리기

정원입니다.

7회차

동녘 도서관 여행 ‘사람’ 혹은 ‘동물’ 책갈피 만들기

어린이가애정이담긴시선으로그리고담아낸다양한제주의일상이

8회차

모여 우리 삶의 기록이 되는 과정을 함께 경험합니다. 믿음으로

못다 한 이야기 니누며 그림 그리기

피어난 어린이 한 명 한 명의 아름다운 꽃이 만개한 우리 정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동네 카페 여행

예술가 | 최예지(일상예술가)

9회차

지금 내게 가장 흥미로운 것은?

대 상 | 8~12세 어린이 기 간 | 2017년 9월 9일 ~ 12월 16일

10회차

11회차

장 소 | 해녀박물관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길 26)

지역결과전시회 준비하기 전시 준비

지역결과전시회 1회 시 간 | 13:00 ~16:00

세화오일장 여행 시장에서의 순간을 그림 일기로 남기기

내 용 | 오픈클래스 1회 정규프로그램 12회

나의 작은 그림책

지역결과전시

지역결과전시회 오프닝 내 그림 소개하기

12회차

지역결과전시회 문 닫기 전시 철거


132

133 부모님과 함께 마을 산책

나의 얼굴 그리기

기억에 남는 순간 그리기 오픈클래스 2017.09.09(토)

나를 자세히 관찰하고, 스스로를 인지하기 1회차 2017.09.23(토)

예술가 노트

예술가 노트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그려보자. 라는 말을 꺼내자마자 아이들은 그릴 장면을 스스로 생각해 표현하기 시작했다.

나의 시선이 밖으로 향하려면, 우선 내가 단단히 채워져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스스로가 여유가 있어야 다른 사람의 삶이

누군가는 오름에서 찍은 친구들과의 셀카를 자세하게 표현하기 시작했고, 바람을 즐기던 어린이는 그림에 바람을 그려

궁금한 것처럼, 내 세계가 무너져 있다면 나의 시선과 생각은 밖으로 옮겨갈 힘이 없다. 우리들 스스로의 뿌리깊은 기둥이

넣었다. 아무도 “쌤, 뭐 그려야 해요?” 라고 묻지 않았다. 지금처럼 아이들이 스스로의 이야기를 선택해 그렸으면 좋겠다.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비록 거울 속의 ‘나’라도 오랜 시간 관찰한다면, 어쩌면 우리는 거울 속에 비치고 있는

세상에 하나 뿐인 나의 이야기, 내가 기억하는 나의 장면, 나의 하루, 나의 일상, 자신의 세계가 단단히 구축되길.

눈동자에 스스로를 담아본다면 조금 더 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어 만든 수업이다.

프로그램

프로그램

* 그림일기 방앗간 소개

* 거울보고 나 그리기

그림일기 방앗간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

거울을 보며 얼굴에 있는 점까지 자세히 묘사해 그림 그리기

* 4모둠 산책 & 미션수행 4개 모둠(세화오름, 세화등대, 세화바당, 하도바당)으로 나누어 모둠마다 미션을 수행하고 돌아오기 * 그림일기 그리기 오늘 기억에 남는 순간을 그림으로 그리기 ▶

준비물 스케치북 / 색연필 / 수채화 물감 / 붓 / 물통

준비물 거울 / 스케치북 / 색연필 / 수채화물감 / 붓 / 물통


134

135 세화바다 여행

00아, 추석에 뭐했어? /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

바다에서의 순간을 그림 일기로 남기기 2회차 2017.09.23(토)

나의 일상 그리기 3회차 2017.10.14(토)

예술가 노트

예술가 노트

아이들과 같은 시간 같은 장면을 공유한 뒤, 함께 그림을 그리는 일은 무척이나 흥미롭다. “너가 느낀 걸 나 역시 느꼈어.”

긴 휴강이 끝나고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 그간의 시간들, 즉 나만 알고 있는 일상에서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남겼다. 그리고

우리 사이에 주고 받는 ‘공감’은 이 시간이 얼마나 특별한 지 어깨를 으쓱하게 되는 묘한 힘이 있다. 더 크게 격려할 것.

내게 가장 소중한 것 다섯 가지에 대해 고민하고 그림으로 그리는 연습을 했다.

더 깊게 호흡할 것. 더 따스하게 눈 마주칠 것. 잊지 말자. ▶ ▶

프로그램

프로그램

* 추석 그림 일기 * 세화바다 걸어가기 & 놀기

* 다섯 개의 문 통과하기

바다에서 시간 보내기

내게 가장 소중한 것 다섯 가지를 적어, 다섯 개의 문을 통과하며 적은 종이를 하나씩 버리며 가장 소중한 것 하나를

* 그림일기 그리기

남겨보기

바다에서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그림으로 남기기

* 소중한 그림일기 그맨 마지막까지 지킨 가장 소중한 것 하나에 대해 그림일기 그리기

준비물 스케치북 / 색연필 / 수채화 물감 / 붓 / 물통

준비물 모조지 / 스케치북 / 색연필 / 수채화물감 / 붓 / 물통


136

137 숲 여행

바다 따라 길 따라

숲에서의 순간을 그림 일기로 남기기 4회차 2017.10.15(일)

길에 있었으면 좋겠는 장면 그리기 5회차 2017.10.21(토)

예술가 노트

예술가 노트

같은 숲을 걸었는데 어린이들이 스스로 그리는 순간들은 모두 제각기 달랐고, 그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그 안에 우리가

어린이들이 오늘은 뭘 할 것인지, 어디를 갈 것인지 물으며 매우 궁금해했다. 오늘은 바닷길을 따라 걸을 거라 했더니

나눈 이야기들이 녹아 있어 참 좋았다. 우리 어린이들은 무언가를 함께 하고 나면, 주저 없이 자신이 본 장면을 그린다. 그들과

맨날 가는 곳이라고 실망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걷는 길은 늘 즐겁다. 날이 특히 좋아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기도 했고,

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그 공유한 시간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리는 건 참 특별한 일.

바다도 에메랄드 빛으로 예뻤고, 햇살도 참 좋았다.

프로그램

프로그램

* 비자림 걷기

* 바다걷기

1시간 코스 걷기

그림일기 그리기

* 그림일기 그리기 숲에서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그림으로 남기기

준비물 스케치북 / 색연필 / 수채화물감 / 붓 / 물통

준비물 스케치북 / 색연필 / 수채화 물감 / 붓 / 물통 / 테이프


138

139

종달리 버스 여행

동녘 도서관 여행

다른 동네를 산책하며 보고 느낀 것 그리기 6회차 2017.10.28(토)

‘사람’ 혹은 ‘동물’ 책갈피 만들기 7회차 2017.11.04(토)

예술가 노트

예술가 노트

언제든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용기.

스스로 주제를 정해 그리고 싶은 순간을 남기는 것은 좋으나, 그간 쌓인 그림을 보니 주로 풍경 위주였다. 사람이나 동물을

잘 전해지고 있을까? 걱정했었다. 하지만 버스여행을 마치고 교실로 돌아오자마자 아무 말 없이 각자가 생각한 종달리

그리는 연습도 해봐야겠다 싶었다. 하지만 그릴 대상을 내가 제시하는 것 보다 어린이들 스스로 찾게 하고 싶었고, 동녘

마을 풍경을 그리는 어린이들의 모습에, 그간 괜한 불안 속에 있었구나, 싶었다. 일주일에 딱 한 번, 세 시간 만나는 이 시간이

도서관을 떠올렸다. 도서관에 가서 사람이나 동물이 나오는 책을 읽고 돌아오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었다.

어린이들의 삶을 바꾸거나 큰 것을 남기지는 못하겠지만, 우리가 함께 나눈 시간이 분명 어딘가 흔적을 남길 거라고, 그렇게 믿는다.

프로그램 * 동녘도서관 가서 책 읽기

프로그램

* 그림 그리고, 책갈피로 만들기 * 버스 타기

그린 그림을 가위로 자르고 코팅지로 만든다.

* 소심한 책방에서 그림 엽서 사기 마음에 드는 그림 엽서 고르기 * 그림 일기 그리기 ▶

준비물 스케치북 / 색연필 / 수채화 물감 / 붓 / 물통 / 테이프

준비물 코팅지 / 가위 / 스케치북 / 색연필 / 수채화물감 / 붓 / 물통


140

141 동네 카페 여행 못다 한 이야기 나누며 그림 그리기 8회차 2017.11.11(토)

예술가 노트 네 모둠으로 나누어 동네 카페에 가서 음료와 케익을 먹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 동안 수업이 어땠는지,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앞으로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은지 어린이들과 편하게 대화를 나누는 게 수업의 목적이었다. 수업이 끝나고 어린이들 별로 데이터가 모여졌다. 각자의 특성이 너무 달라 어떻게 융합시켜 남은 수업을 이끌어 가야 할 지, 어쩐지 어깨가 묵직했던 날.

프로그램 * 동네 카페 놀러 가기 * 선생님과 수다 떨기 * 그림 일기 그리기

준비물 스케치북 / 색연필 / 수채화 물감 / 붓 / 물통

나의 작은 그림책 지금 내게 가장 흥미로운 것은? 9회차 2017.11.18(토)

예술가 노트 지난 주 동네 카페에 갔을 때, 작은 그림책 만드는 일에 몰두하는 어린이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준비한 이번 주 수업. 각자 관심 있는 주제를 정해 그리고, 써서 손바닥만한 그림책을 완성했다. 대충 그리는 아이들이 있었지만 존중해 주기로 했다. 다만, 그저 보이기 위해 그리는 그림은 안 그리는 만 못 하다는 점을 일러주었다.

프로그램 * 그림책 만들기

준비물 A3 모조지 / 칼 / 스케치북 / 색연필 / 수채화물감 / 붓 / 물통


142

143 세화오일장 여행 시장에서의 순간을 그림 일기로 남기기 10회차 2017.11.25(토)

예술가 노트 시장이 주는 분위기와 공기가 있다. 그곳에 어린이들과 함께 간다면, 어떤 순간을 기억할까 궁금했다. 용돈 5천원씩 손에 쥐고 세화오일장으로 향했다. 간식 하나 사는 것도 부끄러워하는 어린이들이 용기를 내어 호떡을 사는 모습이 귀여웠다. ‘보는’ 것에 그쳤던 지금까지의 여행과 달리, 뭔가를 직접적으로 ‘해보는’ 오늘의 시간이 참 좋았다.

프로그램 * 세화 오일장 가기 * 그림 일기 그리기

준비물 스케치북 / 색연필 / 수채화 물감 / 붓 / 물통

지역결과전시회 준비하기 전시 준비 11회차 2017.12.02(토)

예술가 노트 지역결과전시회를 아이들이 직접 준비하도록 했다. 어떤 생각으로 그림을 그렸었는지 떠올려보렴. 찬찬히 지난 시간을 되짚고, 작품에 대한 캡션을 제작해보는 경험을 하도록 했다. 모든 작업이 끝난 뒤에는 수업 후기를 적어보았다.

프로그램 * 지역결과 전시회에 전시할 그림 준비하기 * 작품 별로 캡션 달고 수업 후기 작성하기

준비물 양면 테이프 / 스케치북 / 연필 / 가위


144

145 지역결과전시회 오프닝

지역결과전시회 문 닫기

내 그림 소개하기 지역결과전시회 2017.12.09(토)

전시 철거 12회차 2017.12.16(토)

예술가 노트

예술가 노트

드디어 지역결과전시회가 오픈을 하게 되었다. 해녀박물관의 배려로 전시장을 사용할 수 있었다. 가족들이 방문했고, 우리는

일주일간의 지역결과 전시회가 끝나고, 전시장 철거작업을 어린이들과 직접 하는 날이었다. 이제는 다시 만날 수 없는

지난 시간 동안 열심히 그린 그림일기를 소개했다. 어린이들 별로 각자의 섹션을 만들어 그림 일기를 부착했었는데, 어린이들

전시장을 마지막으로 다 함께 둘러보고, 기억에 되새기며 전시를 마무리했다.

스스로가 도슨트가 되어 작품을 설명해보았다. ▶ ▶

프로그램

프로그램

* 전시 철거 * 우리들의 사진 일기

* 필름 카메라 주인 찾기

그 동안 찍었던 사진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함께 관람한다

인화된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사진 찾아가기

* 케이트 커팅

* 과자파티

축하파티

아이들이 먹고 싶어하던 과자를 먹으며 수업을 마무리하기

* 전시소개 및 관람 ▶ ▶

준비물

준비물 과자 / 필름카메라 / 청소용품

케이크 / 노트북 / 스크린


146

147

“그림을 그리니까 너무 좋다. 재미있게 느껴진다.”

“그림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게 되었고 정말 뿌듯했다.”

“토요일마다 했던 그림수업을 평생 기억할 것이다.”

“다음에 또 그리고 놀고 또 선생님이랑 또 만나고 싶다.”

<세화바당에 가자!> 수채물감과 색연필, 210×297, 2017, 개인작품

<숲에 다녀왔어요!> 수채물감과 색연필, 210×297, 2017, 개인작품


148

149

“그림을 그리며 돌아다니는 게 아~주 재미있었고 좋았다.” “잘 못 그리겠는데, 그래도 일단 해봐서 좋습니다.” <세화 오일장 놀러 가기> 수채물감과 색연필, 210×297, 2017, 개인작품

“또 그림일기 방앗간을 하고 싶다 그동안 재밌었다.” “우리가 수업동안 놀고 먹고 그리고 해서 너무 좋았다.” <종달리 마을버스 여행> 수채물감과 색연필, 210×297, 2017, 개인작품


최예지 일상예술가

지난 2016년도보다 올해의 무게가 더 깊이 다가왔다. 두 번째라 수월할 것 같았던 예상과 달리 더 할 일이 많았고, 새로운 팀과 적응하는 것도 어려웠다. 그럼에도 두 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아이들과 같은 시간, 같은 장면을 공유한 뒤, 함께 그림을 그리는 일은 무척이나 흥미롭다. 함께 본 것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아이들이 대견하고, 아이들이 그린 그림에 ‘어, 아까 그 장면이네?’ 하고 맞받아칠 수 있어 다행이다. 우리 사이에 주고받는 ‘공감’은 이 시간이 얼마나 특별한 지 어깨를 으쓱하게 되는 묘한 힘이 있다.”

크다. 지난 번에 놓친 것을 보완할 수 있었고, 망설이다 놓친 것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더 어려운 과제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변수가 많은 프로그램이다.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항상 당혹스럽게 한다. 이번 회의 가장 큰 변수는 저학년 남학생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는 것. 무작정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들과 어떤 교감을 해야 하는지 당혹스러웠다. 나라는 사람 자체가 정적이라 같이 뛰어 노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컸고, 잔잔하게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싶다는 바람은 이번에도 무너졌다. 19명이라는 인원도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아이들마다 대화를 나누고 아이들의 상태를 인지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스무명은 큰 숫자다. 아이들이 많으니 매번 놓치는 아이가 생겨났고, 그 간격은 더 벌어지기만 했다. 내가 의도하고 있는 바를 보조 아티스트와 보조 인력에게 설명하는 것도 한계가 있었고, 매 회차 아이들의 피드백을 자세히 나누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 었다. 참여 인원은 앞으로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가 풀어가야 할 과제이다.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에 대해 고민이 있을 때마다, “작가님이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해요.” 라는 말을 자주 떠올리곤 했다. 나는 행복한가. 분명 지난 번보다 마음이 덜 무겁긴 했다. “뭐 그려야 해요?” 라는 질문이 가장 큰 스트레스 였는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그 질문이 없었다. 무엇보다 그림을 그리기 전에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존재했다는 점이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이다. 함께 보고 경험한 순간이 그림으로 그려질 때, 그림 하나로 작은 이야기들이 펼쳐질 때 행복했다. 그 시간을 기억하는 건 그날의 공기, 냄새, 분위기, 날씨, 그리고 그날 함께 했던 사람들이다. 아이들과 그런 접점을 만들 수 있어 행복했다.


800페이지를 수정하고, 19권의 책을 만드는 과정은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기도 했고 이걸 왜 하겠다고 했나 포기하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이게 과연 아이들에게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아이들이 찍은 점을 하나의 도형으로 연결 지어줄 수 있어서 좋았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한 권의 책이 나오자 그 안에서 새로운 질문을 떠올리고 나에 대해서 알 수 있었던 나의 경험 처럼 분명 아이들에게도 모든 그림이 모아 졌을 때 느껴지는 것이 있음을 믿는다. 여자아이들의 경우 내 이야기에 공감하고, 내가 기획한 의도를 이해한다는 교감이 컸는데 그 아이들과 한 번 더 수업을 진행해보고 싶다. 그 아이들은 순간을 기억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났으며 자신의 일상에서 우리의 수업을 떠올렸다. 그런 아이들이 다수에 밀려 소외되었다.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지점이 분명 존재했다. 전시를 철거할 때도, 그림이 떼어지는 게 아쉬워 그림을 손으로 어루만지고 이게 사라지는 게 너무 아쉽다고 한참을 서성거렸다. 우리 지금의 기분을 그림으로 그려 보자고 이야기했지만, 결국 과자 파티에 밀려 그 아이를 챙겨줄 수 없었다. 굳이 밖으로 나가서 놀지 않아도 두 시간은 거뜬히 그림으로 대화할 수 있는 아이들에게 많이 미안했다. “다수의 아이들은 이 수업을 어떻게 기억할까.” 그저 언젠가 어느 지점을 지나갈 때, “그래. 맞아. 어느 비 오는 날, 이모들이랑 같이 숲 걷고 그림 그렸지.” “아 맞다. 그때 우리 버스 타고 그림 엽서 사는 날 바람이 무지 불었었는데.” “우리 그때 같이 오일장 가서 간식 사먹고 그걸 그림으로 그렸지.” 하는 뉘앙스가 아이들 삶 어딘가에 묻어났길. 그렇게 닿아 잠시 회상할 수 있는 따뜻한 기억이 되었기를 바란다.콧물 훌쩍이며 고사리 같은 손을 쥐고 함께 걸으며 당근 밭이다, 바람 소리가 사각사각 들린다, 숲 냄새 좋다, 이야기를 나눈 장면은 내게 있어서도 따뜻한 기억이다. 바다를 오른쪽에 두고 쪼르르 걷던 아이들의 모습을 오래 기억 하고 싶다.


154

155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결과자료집

전시회 이야기


156

157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전시회 5명의 시각예술분야 예술가와 함께 한 5개 지역 프로그램의 결과물을 모아 진행하였으며, 2017년도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사업의 전체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였습니다. 또한 전시회와 연계하여 주최한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콘퍼런스’와 ‘어린이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본 사업의 직접적인 참여주체들은 물론 국내 많은 문화예술교육 관계자들과 성과를 공유하고, 시각문화예술교육이 지닌 가치를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기간

2017년 12월 27일 (수) ~ 2018년 1월 1일 (월)

시간

매일 10:00-18:00

장소

동덕아트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우정국로 68)

연계 행사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콘퍼런스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성장하는 시각예술교육” 일시 | 2017년 12월 28일 (금) 14:00~17:00

어린이 작가와의 만남 정규프로그램 참여 어린이 초청행사 2017년 12월 29일 (토) 14:00-18:00


158

159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전시회

서울 · 서교동 탐험대 서교동 탐험대는 어린이가 무언가를 바라보는 연습의 과정이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바라보는 것, 찾아보는 것이 우선되어야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주 익숙한 도시의 풍경 안에서 어린이 스스로가 좋아하는것, 신경을 건드리는 것, 자꾸 눈에 보이는 것들을 찾아 나섰다.


160

161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전시회

부산 · 0813 비밀가방 우리는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들이 저장되고 쌓여나가 스스로도 몰랐던 자신을 보여주는 소개서를 만들어 나갔다. 나만의 비밀스러운 하지만 친절한 참고자료가 여기에 있다.


162

163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전시회

경기 · 이상한나라의 나 엉뚱해도 상관없어! 이상한 나라 만능 연구소에서는 다른 누구의 간섭도, 선생님의 허락도 필요하지 않은 곳이니까.


164

165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전시회

강원 · 우리동네 기억수집가 우리의 특별하지 않은 기억은 오래가지 않아 서서히 사라지곤 한다. 그렇게 특별하지 않아서 서서히 사라지곤 하는 우리의 평범한 기억을 잡아 담아보았다. 천천히 자그마한 이 공간 속을 들여다보면 한 명 한 명의 평범하지만 반짝이는 하루가 보일 것이다.


166

167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전시회

제주 · 그림일기 방앗간 “We do not remember day, We remember moments.” 삶은 순간의 합이라고 한다. 어린이들은 어떤 순간을 기억할 지 궁금했다. 그래서 우리는 손을 꼭 잡고 함께 걸었다. 우리는 함께 한다는 것 보다 더 앞서야 함을 먼저 배운다. 하지만 산다는 건, 어쩌면 내 정원에 꽃 한 송이씩 심으며 살아가는게 아닐까.


168

169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전시회


170

171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결과자료집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콘퍼런스


172

173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콘퍼런스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성장하는 시각예술교육”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성장하는 시각예술교육” 콘퍼런스는 어린이 대상 시각예술교육에 대한 담론 형성, 다양한 의견 공유 및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의 사업 현황을 나누며 예술가를 비롯한 국내 많은 문화예술교육 관계자들과 어린이 시각예술교육이 지닌 가치를 공감하는 자리로 마련하였습니다.

기간

2017년 12월 28일 (금)

시간

14:00~17:00

장소

동덕아트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우정국로 68)

1.

개회사 및 소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2.

[들어가며]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어린이에 대한 이해와 어린이 시각예술교육의 필요성 및 방향 제시 이욱상, 오픈스페이스 배 에듀케이터

3.

2017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사례발표 <0813 비밀가방> 김소영, 설치미술작가 <서교동 탐험대> 유영진, 사진작가

4.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전시회 관람

5.

[패널토론] 어린이의 삶 속에 존재하는 어른들의 역할 사회 김현주, A.C.Clinamen 예술가 토론 이욱상, 오픈스페이스 배 에듀케이터 김소영, 설치미술작가, 2017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참여예술가 안민정, 회화·조형작가, 2017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참여예술가 유영진, 사진작가, 2017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참여예술가


174

175 [콘퍼런스] 어린이에 대한 이해와 어린이 시각예술교육의 방향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

발제자

[콘퍼런스] 2017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사례·부산 <0813 비밀가방> ▶

발제자

이욱상, 오픈스페이스 배 에듀케이터 ▶

내 용

김소영, 설치미술작가 ▶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내 용 예술가 ‘김소영’으로서의 자신의 작업 철학과‘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라는 말 자체에 대한 의문에서

그들이 생각하고, 원하고, 소망하는 것을 믿는다. 그들의 몰입과 멈춤과 쉼을 믿는다. 어린이 그 자체를

부터 시작된 프로그램 기획 의도, 어린이와의 만남과정 그리고 예술가의 시선으로 해석한 어린이에

믿는다.

대해 공유하는 시간

우리가 쉽게 단정 짓고, 오해하고 있는 “어린이”라는 존재에 대해 새롭게 바라보고 어린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별을 볼 수 있는 어린이 시각예술교육의 지향점을 나누는 시간


176

177 [콘퍼런스] 2017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사례·서울 <서교동 탐험대> ▶

발제자

[콘퍼런스] 토론 어린이 삶 속에 존재하는 어른들의 역할 ▶

사 회

유영진, 사진 작가 ▶

내 용

김현주, A.C.Clinamen 예술가 ▶

토 론

어린이들이 가지고 있는 어떤 ‘의외성’에 대한 기대감과 호기심 그리고 그것을 <서교동 탐험대>

이욱상, 오픈스페이스 배 에듀케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발견해 나가는 예술가 유영진과 17명의 탐험대 이야기

김소영, 설치미술작가 안민정, 회화·조형작가 유영진, 사진작가 ▶

내 용 · 어린이의 삶 주변에 존재하는 어른들이 가져야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 하고 하나의 삶의 주체로서 인정해가는 과정을 공유하는 자리 · 배우는 ‘예술’이 아닌, 예술 속으로 ‘초대’하는 어린이 시각예술교육의 필요성 인식 · 어린이의 세계와 가치관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지지해주기 · 좋은 질문과 피드백으로 반응하기


178

179


180

181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결과자료집

어린이 작가와의 만남


182

183 정규프로그램 참여 어린이 초청행사 어린이 작가와의 만남 2017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 작가들과 그의 가족들을 초청하여 어린이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소감을 들어보며 주인공으로서 축하받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기간

2017년 12월 29일 (토)

시간

14:00~18:00

장소

동덕아트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우정국로 68)

1. 오프닝 : 환영의 인사 그리고 학부모 대상 사업 현황 안내 2. 어린이 작가가 소개하는 전시소개 영상 상영 3. 5개 프로그램 예술가와 어린이 작가의 이야기 4. 전시 관람 안내 5. 사진으로 남기는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마지막 현장 6. 자유관람


184

185


186

187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결과자료집

함께한 사람들


188

189 Key Artists 김소영, 안녕달, 안민정, 유영진, 최예지

Asisstant Artists 김지예, 백재헌, 안소희, 이다은, 한윤

Program Managers 김민선, 김안희영, 노재인, 문건호, 문규철

93명의 어린이 작가들

Program Asisstants 김별하나, 김보민, 박성은, 이은주, 황선정

EXHIBITION CURATOR [ 서울 ] 김민서 문승현 문지현 박서연 박은수 방지원 배수현 설효림 이의열 이지원 정재현 정지윤 진서영 최윤서 탁하율 하지수 황채원

[ 부산 ] 고준영 김경호 김나영 김나은 김나희 김원중 박채연 배선우 배준우 서희원 서호원 심나현 심이현 이유림 이현욱 전제민 정무경 조예나 천가은 허유정

[ 경기 ] 권하윤 김민서 김시후 남궁지우 남궁지효 문다은 이건희 이다인 이대교 이송지 이승희 이인혜 이정훈 이지수 이푸른 이하늘 조다온 하라경 하민선 한우주 황유주

[ 강원 ] 강서진 김기찬 김단아 김동현 김현찬 박유린 박유빈 박유찬 심세은 심재헌 오수아 이도영 이상민 이예진 최서연 최지연

[ 제주 ] 강태영 김도빈 김민후 김주형 김효선 박은성 양재석 양재준 여소망 이도윤 이초윤 이하원 정라온 정윤승 정재원 정희수 조성윤 한서진 황여정

동덕아트갤러리 양희원

GENERAL DESIGN, EXHIBITION INSTALLATION 디자인 터틀 윤경노

PHOTOGRAPH 36.5℃ 이승하, 내일스튜디오 최연국, 행복한 사진관 정규민

BOOK DESIGN 시선 유효선

COOPERATION FOR EVENT 스윗사운드 박재식, 시루 나종하

COOPERATION FOR SPACE 동덕아트갤러리, 복함문화공간 라움트, 서동예술창작공간 우리동네 청년연구소, 해녀박물관, 화촌면사무소

GENERAL DIRECTING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가족문화팀 최지윤, 이예지

GENERAL MANAGING 사회적기업 ㈜노리단 조정우, 김안희영, 정민환


발행인

양현미

발행일

2018. 1.

발행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홈페이지

www.arte.or.kr www.toyo.or.kr

SNS

www.facebook.com/toyoschool www.Instagram.com/toyo_school www.Instagram.com/believe0children

문의

02-6209-5998

기획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운영·디자인 등록번호 ISBN

(주)노리단 KACES-1760-C006 978-89-6748-241-1(03370)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