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 a round 결과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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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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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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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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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방 결과보고서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발행인 | 양현미 발행일 | 2018년 2월 발행처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사업기획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제협력팀 기획편집 | 최수영 디자인 | 손혜인

홈페이지 기관 홈페이지. www.arte.or.kr 웹진 [아르떼 365]. arte365.kr

문의 | 02-6209-5956 등록번호 | KACES-1751-C006

ISBN | 978-89-6748-251-0(03370) 본 자료집은 저작자와 출처를 표기하면 자유 이용을 허락합니다.

단, 영리적 이용과 2차 저작물의 작성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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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목차

A-round 사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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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A-round 탐방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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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가. 조사·연구형-1: 싱가포르팀: 김민영·노하나·유지선 나. 조사·연구형-2: 독일팀: 강현정·이선 다. 콘텐츠개발형-1: 영국팀: 안용세·유은정·이윤미 라. 콘텐츠개발형-2: 이탈리아팀: 박선옥·정희영

2017 A-round 조사·연구형 –연구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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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예술교육 관점에서의 싱가포르 유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사례 분석 연구〉 조사·연구형-1: 싱가포르팀 | 김민영·노하나·유지선

〈삶 중심의 독일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고찰〉 조사·연구형-2: 독일팀 | 강현정

2017 A-round 콘텐츠개발형 – 콘텐츠활용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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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콘텐츠개발형 시연 워크숍 소개 콘텐츠개발형-1: 영국팀 | 안용세·유은정·이윤미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콘텐츠개발형 시연 워크숍 소개 콘텐츠개발형-2: 이탈리아팀 | 박선옥·정희영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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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A-round 사업소개

A-round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는 국내 문화예술교육 매개 인력의 해외 탐방 지원을 통해 교육 콘텐츠 개발 및 교수법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탐방 결과를 공유·확산하여 국내 문화예술교육의 질적 제고에 기여하기 위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문화예술교육 국제교류 프로그램입니다.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는 해외 문화예술교육의 동향을 살피고 현장을 탐구하는 문화예술교육 매개자 해외 탐방조사 사업명으로 〈A-round〉는 해외 문화예술교육 현장, 주변(around)을 탐방한다는 뜻 외에,

〈A-round〉의 ‘A’는 ‘Arts Education’의 상징으로 매개자들이 해외문화예술교육을 조사하고 교류하며 국내에 적용·개발하는 순환(round)을 의미합니다.

참가자 주요 활동 출국 전

사전 오리엔테이션 / (2017. 08. 27) 탐방 세부 기획 및 사전 조사

탐방조사 수행

기획안에 따른 행사 참석 기관 탐방 및 조사 실행

귀국 후

결과보고서 작성 및 제출 / 결과공유 워크숍 참석 및 기획·발표

모집유형

A. 조사 · 연구형

문화예술교육 활동·참여경험 기반, 문제의식과 고민을 바탕으로 주제를 선정하여 탐방 활동을 진행한 후, 리서치 보고서 발표 및 토론 진행

자신의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기반, 실행 경험에서 나온 탐구

B. 콘텐츠개발형

주제를 바탕으로 탐방 활동을 진행한 후, 기존 프로그램 보완 혹은 콘텐츠(프로그램) 개발 내용의 시연 워크숍 진행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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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ap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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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2017 A-round 탐방결과보고서

조사 연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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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보고서 싱가포르팀 | 김민영, 노하나, 유지선

활동개요 탐방유형

조사 · 연구형

탐방국가

싱가포르

탐방지역

싱가포르 내

참여자

김민영, 노하나, 유지선

탐방주제

싱가포르 탐방을 통한 아삭바삭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튀기기

(영유아 예술교육기관 방문을 통한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 탐색) 탐방기간

2017년 10월 2일(월) ~ 10월 8일(일) / 6박 7일

주요활동

〈예술교육기관 방문〉 주요 방문 기관 플레이엄(Playeum) 어린이창작센터, 아트그라운드 영유아 창작센터(The Artground),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Singapore Art Museum) 기타 방문 기관 길만 버락(Gillman Barracks) 갤러리 및 NTU 현대미술센터

○ 정부주도형 문화 클러스터의 하나인 싱가포르 길만 버락 내에 위치한 플레이엄 어린이창작센터를 방문, 영유아 및 아동을 대상으로 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탐색한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싱가포르의 지리적·문화적 특성이 반영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의 한 방안과 시사점을 얻고자 한다.

○ 영유아 및 아동 문화예술 정부 지원 기관인 아트그라운드 영유아창작센터를 방문하여 네트워크 및 교육프로그램을 조사 연구하고 한국의 문화예술 교육을 알릴 기회를 갖도록 한다.

○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에서 진행하는 〈Think! Contemporary〉 전시 리셉션과 발표회에 참가하여 싱가포르 초등학교 아동들의 다문화적 접근 방식과 인식, 독창적인 사고능력을 키우는 방법과 내용에 대해 탐색한다.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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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일정 장소

활동내용

10/2(월)

이동

인천(ICN) 출발 - 싱가포르(SIN) 도착

10/3(화)

플레이엄

영유아 교육 프로그램, 협력 및 문화 교류 파악

10:00~18:00

어린이창작센터

전문가 담당자 인터뷰, 아동 대상 성공적인 콘텐츠 모색

길만 버락

길만 버락 갤러리 투어

10/4(수) 10:00~18:00

NTU

레지던시 입주 작가 스튜디오 방문 및 인터뷰, 촬영

현대미술센터

리셉션 참여, 에듀케이터 및 학교 관계자 인터뷰 촬영

10/5(목) 18:00~20:00 -

〈Think! Contemporary〉 전시 및 발표회 감상 문화예술교육자료 프로그램 참여 체험 활동 조사

싱가포르

다양한 예술 통합교육 프로그램과 자료를 토대로 관련

아트 뮤지엄

10/6(금)

주제 내용 탐색

10:00~18:00

싱가포르 내 교육과정 시스템 및 상황 피드백 다문화 내용 공유 및 그 영향력에 대한 논의

10/7(토)

아트그라운드

영유아 통합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자료를 바탕으로 관련

10:00~18:00

영유아창작센터

주제 내용 탐색 에듀케이터, 창작센터 관계자 인터뷰 및 촬영

10/8(일)

• 싱가포르(SIN) 출국 - 인천(ICN) 입국

이동

• 리서치보고서 작성 모임계획 및 발표준비

주요활동 내용 플레이엄 어린이창작센터

Playeum

기관소개

www.playeum.com 길만 버락 내에 어린이 창의력 증진을 위해 마련된 공간인 플레이엄은 2015년

9월에 문을 열었다. 이 공간은 기본적으로 어린이창작센터(Children's Centre for Creativity)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외 놀이 공간의 창작 및 개발, 관련 연수 및 교육 프로그램 제공, 지역 사회의 어린이에게 봉사 등을 수행한다. 지난 8년간 플레이엄은 워크숍, 설치, 특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영유아 및 어린이를 위한 성공적인 콘텐츠를 개발 및 운영해오고 있다. 1,800명 이상의 교사와 어린이, 부모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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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방문목적

유아와 12세 미만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기에 영유아 및 아동 관련 폭넓은 교육프로그램과 시사점을 얻고자 한다.

방문일시

10월 3일(화) 10:00~18:00

활동명

집으로 만들기: 꿈꾸는 방, 공간 만들기, 장소 만들기

주요내용

○ 영유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참여 2017년 5월 16일 화요일부터 2018년 4월 29일 일요일까지 플레이엄에서 진행 중인 〈집으로 만들기(Making It Home)〉 전시에 참여한다. 본 전시는 창의력, 예술적 감각, 사고력을 바탕으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만드는

‘꿈꾸는 방, 공간 만들기, 장소 만들기’에 중점을 둔다. 아이들은 벽, 천장, 섬유, 페인트, 건축 자재 등을 직접 고르고 색과 디자인을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상상하는 공간을 구현하고 ‘집’의 물리적·심리적 개념을 생각해보도록 한다. 아이들의 아이디어와 상상력의 실현 방해를 최소화하도록 가변적으로 구성된 전시공간은 플레이엄만의 독보적인 교육법을 뒷받침한다. 공간 안에서 아이와 부모는 함께 미래를 꿈꾸며 다양한 실험과 예술 활동을 경험하고 새로운 관점과 독특한 감각을 발견할 수 있다.

○ 문화예술교육자를 위한 프로그램의 탐색 플레이엄은 교육자를 위한 전문 개발 교육을 한다. ‘마음을 변화시키는 여행’과 같은 학습 세션의 경우 교육과 동시에 독창적인 교육학 및 아이들 실습 환경 조성과 관련된 토론이 진행된다. 이러한 토론형 교육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높은 창의성과 몰입도를 요구하고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의 바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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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아트 뮤지엄 (Singapore Art Museum)

기관소개

www.singaporeartmuseum.sg 1996년 싱가포르 최초로 문을 연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은 싱가포르와 동남아시아의 현대미술을 전문으로 연구 및 전시하는 국립 기관으로 동남아 지역 현대미술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은 현대 미술을 통해 모두가 생각하고 느끼고 경험하고 상상할 수 있는 무한한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곳으로 전 연령대 대상의 예술 동향 및 현대 미술 다양성을 다루는 교육 프로그램(SAM 프로그램), 뮤지엄 외부의 학교, 커뮤니티 센터 및 파트너들과 협력으로 확장 및 진행되는 아웃 리치 프로그램, 초등, 중등 및 고등학생을 위한 SAM 전시회 등 공공을 대상으로 다양한 접근방법이 활용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은 2011년부터 싱가포르 비엔날레를 주최하며 동남아시아 현대미술을 견인해오고 있다.

방문목적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싱가포르 아트뮤지엄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를 바탕으로 아동을 위한 전시와 발표가 진행되기에 생생한 교육현장을 목격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의 장을 탐구하고자 한다.

방문일시

10월 5일(목) 10:00~20:00 ~ 6일(금) 10:00~18:00

활동명

Think! Contemporary

주요내용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의 전시 〈Think! Contemporary〉는 싱가포르 내 여러 학생의 참여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는 현대미술 교육 전시이자 정규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에서 미술을 통해 학습한 것을 발표하는 다차원 미술관 기반 학교연계 프로그램으로 학교에서의 실습과 미술관 수업을 병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의 학습 갤러리 〈Beyond Once

Upon This Island〉의 예술 작품을 토대로 학교에서의 수업 중 영어, 미술, 사회, 시민 교육 등과 연계하고 자료로 활용한다. 푸춘 초등학교(Fuchun Primary School), 겔랑 메소디스트 초등학교(Geylang

Methodist School (Primary)), 헤이그 여자 초등학교(Haig Girls School), 메이플라워 초등학교(Mayflower Primary School)의 총 4개의 학교가 참여한 올해 〈Think! Contemporary〉 전시는 싱가포르의 문화적 정체성, 꿈, 가족, 가정 및 환경을 테마로 해당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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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이 프로그램의 연장선에서 뮤지엄의 또 다른 시리즈 전시 〈이미지내리엄: 지구의 끝(Imaginarium: The Ends of the Earth)은 아트사이언스 뮤지엄(ArtScience Museum)의 학습과 통합되고 있다.

아트그라운드 영유아창작센터 (The Artground)

기관소개

https://theartground.com.sg 0세부터 12세의 영유아 및 아동에게 예술놀이를 제공하는 아트그라운드는 2017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하고 폭넓은 예술 형식을 도입하여 적극적 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어린이들에게 다가가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방문목적

기부금과 후원으로 운영되는 플레이엄과 달리 정부 지원을 받으면서 운영되는 아트그라운드의 운영시스템에 대해 알아보고 영유아 및 아동 관련 다양한 통합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조사한다.

방문일시

10월 7일(토) 10:00~18:00

활동명

아트그라운드의 어린이 날

주요내용

2017년 10월 29일까지 진행하는 대화형 시각 미술 무료전시 〈Down the Rabbit Hole〉은 자유로운 개방형 어린이 놀이터를 구현하고 0세에서 12세의 아동에게 놀이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들은 인터렉티브를 기반으로 설치된 구조물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신체적 운동 능력을 향상하고 음악, 무용, 드라마와 같은 공연 예술과 원예 및 공예 프로그램에 가족과 함께 참여하며 감각적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아트그라운드는 모든 영유아 및 아동들이 본질적으로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고 믿기에 아이들에게 다양한 예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한다. 또한, 넓은 창작공간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놀이를 통한 학습을 촉진하고 아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할 힘을 부여하고자 한다. 아트그라운드는 예술을 통해 생각하고, 질문하고, 탐구하고, 감상하고, 발견하는 경험을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비전으로 끊임없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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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주요 성과 탐방 활동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시사점

첫째, 플레이엄에서 진행 중인 영유아 대상의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내용을 조사한다. 둘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자들로부터 프로그램 개발의 방향과 목표, 내용 및 운영방식에 대한 의견을 구한다. 셋째, 참가자들(학부모 및 학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교육 경험을 조사하고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다. 위와 같은 조사를 통해 프로그램 운영 전반의 현황 조사 및 연구를 진행하고 영유아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시사점을 얻는다. 이러한 영유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사례는 국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의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연구에 반영하고 관련 내용을 공유한다.

○ 싱가포르 내의 영유아 대상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탐색 주요 성과

○ 국내의 박물관, 미술관에서 실시하는 영유아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의 비교를 통한 시사점 도출

○ 영유아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가이드라인 도출 ○ 싱가포르 내의 영유아 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단체 및 관계자와의 네트워크 구축

○ 한국 실정에 맞는 영유아 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활용 방안 모색 ○ 영유아 대상 통합교육 프로그램 기획 프로세스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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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활용계획 대상

유아·아동

형태

영유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관의 다양한 프로그램 소개 및 조사·연구

내용

 국내의 영유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들에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각 단체가 교육 내용을 활용하여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 필요한 참고자료를 제공한다.

 싱가포르의 박물관과 미술관 등 지역사회 내에 위치한 예술기관들과 학교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의 사례를 연구하고 운영상 주의점과 프로그램 기획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다.

 싱가포르의 영유아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일반적인 학교 교육과의 차이점에 대해 이해하고 차별화 전략을 세운다. 기대효과 한국에서 영유아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에 새로운 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사례를 제시하고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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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싱가포르

개별 활동보고서 성명

김민영

전문분야

공예 & 미술

수행역할

문화예술교육 관련기관 간행물 자료 수집 및 교육 프로그램 분석, 커리큘럼 정리, 전체 탐방 활동내용 기록, 인터뷰 내용 기록, 녹음, 탐방 결과보고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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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를 준비하며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에 참여하게 된 동기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는 2015년 처음 시행하여 올해 세 번째 해를 맞은 국제 교류 사업이다. 해마다 이어져 오는 설문지 건의사항에 해외 탐방 및 국제 교류를 건의했었는데 드디어 해당 공모사업이 생겼고, 이렇게 공모 지원을 통해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로 매우 뜻깊다.

〈A-round〉는 개인의 해외 탐방 경험에서 비롯하여 지원하게 되었다. 2013년 무렵 문화예술의 문명지라 할 수 있는 유럽 일대를 돌며 총 30여 곳의 뮤지엄들을 탐방했다. 그 해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에서 문화예술교육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과 각종 세미나, 시즌 컬렉션,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 전시 및 기획, 지역 프로젝트 등을 함께 진행하며 해외의 다양한 사례와 지역 프로젝트,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동시대 미술의 흐름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었다. 아시아의 문화와 예술 흐름을 주도하며 문화예술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싱가포르의 문화예술교육 및 이와 관련된 뮤지엄과 문화 클러스터에 관심이 있던 차에 이렇게 좋은 해외 탐방 프로젝트가 있어 지원하게 되었다. 탐방 유형은 조사·연구형으로 예술 강사 네트워킹 모임에서 인연이 닿아 공예, 영화, 사진을 전공한 각 분야의 예술 강사들로 팀이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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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A-round〉 지원을 위한 준비: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대비 등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지원하는 유형이기에 참고 가능한 팀과 개인별 자료가 있었다. 탐방의 목적과 의도가 뚜렷했으므로 자기소개서에는 그동안 어떠한 관련 활동을 해왔는지, 왜 싱가포르에 가야 하는지, 어떠한 이유로 가고 싶은지 등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다.

2016년에는 생각보다 많이 긴장했던 데다가 열심히 준비했음에도 돌이켜보니 부족한 부분들이 많아 2017년 면접은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것에 집중했다. 특별한 면접 기술 보다는 마음을 비우고 전체적인 맥락에서 큰 그림을 그렸을 때 쉽게 풀렸고, 얼마나 탐방을 가고 싶은지에 대한 열정과 상황을 전달하고자 힘썼던 부분이 주요했다고 생각한다.

〈A-round〉 탐방활동의 계획 시 주안점: 탐방주제 선정 및 일정, 사전준비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예술 강사들로 이루어진 우리 팀은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었다. 영유아 및 아동을 대상으로 한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들이 매우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싱가포르를 타깃으로 “아삭 바삭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튀기기”라는 주제 아래 “영유아 예술교육기관 방문을 통한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 탐색”을 부제로 탐방 주제를 선정하였다. 탐방 일정은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국제행사 10월 5~6일을 기점으로 전후 6박 7일로 계획했다. 추석 연휴가 겹쳐 항공권 수급을 걱정하던 중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앞두고 싱가포르 국제행사가 취소되었다는 소식에 더 큰 걱정이 생겼다. 올해 심포지엄 발제자가 예상보다 너무 적어 행사 자체가 취소된 것이다. 대안으로 알아 둔 창작센터가 몇 곳 있었으나 민간단체들의 협조를 구하기 쉽지 않았다. 수많은 메일 끝에 다행히 세 공간의 영유아 및 아동 문화예술교육 기관 방문과 리셉션 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팀은 3명의 팀원이 부산과 서울에 거주하였기에 함께 얼굴을 맞대고 회의하기가 쉽지 않았다. 여름방학 기간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진행한 심화 연수 때 매일 저녁 회의하며 관련 기관 탐색과 사전 조사를 했다. 출국 전까지 철저한 사전준비와 일정조율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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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활동을 수행하며

기관 방문 및 행사 참여 내용 중 인상 깊었던 점

방문 기관마다 인상적인 부분이 많았지만, 특히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에서의 리셉션이 가장 인상 깊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행사들이 많이 있지만,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의 리셉션에 참여한 학생들이 하나같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작품에 관해 이야기하고 경쟁적으로 소개하는 모습이 매우 귀엽게 느껴졌다. 또한, 싱가포르의 정체성이 다문화이며 이를 바탕으로 서로 조화를 이루고 살아가고 예술적, 교육적으로 풀어가는 그들의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다문화를 가진 작은 도시국가이기에 환경적으로 불리할 수 있음에도 이를 효율적이며 특색 있는 모습으로 바꾸고 함께 교육하는 모습에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추구해 나아가야 할 다문화의 모습이 아닌지 생각한다.

현지에서 만난 관계자들을 통해 느낀 점 또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우리는 사전 준비 때 각자의 개별 활동사진과 프로필을 담은 명함과 네임태그를 제작하였다. 이는 우리 스스로에게 하나의 팀이라는 소속감을 높여주었을 뿐 아니라, 싱가포르 탐방 시 만났던 미술관, 박물관, 길만 버락, 창작센터 관계자 및 작가들, 에듀케이터, 학교 교사 등 문화예술교육 관련 종사자들과 소통할 시에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한국에서부터 충분히 사전 연락을 주고받은 상태에서 각 기관을 방문하였기에 현지에서 만난 관계자들은 대부분 우리를 환영해주었고 자신의 교육이념과 운영철학,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및 행사에 대해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다. 특히 작가들과의 페이스북 교류로 작품의 개념과 전시의 내용, 작가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가족과 관련된 개인사까지 폭넓게 이야기하며 활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다. 싱가포르의 전통적인 문화에 대한 정체성이 다문화라는 것이 어찌 보면 아이러니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부분이 오늘날의 싱가포르를 대변하는 부분이 아닌가 한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도시환경만큼이나 길을 물어볼 때 시민들이 매우 친절하게 안내해주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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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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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탐방을 다녀와서

탐방 활동 소감 및 성과: 가치관, 커리어에 미친 영향, 새롭게 알게 된 점

이번 탐방 활동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고 대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예술적 안목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되어 뜻깊다. 또한, 창의적 역량과 함께 예술적, 전문적인 특성을 향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시간이었기에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관련 계열에 대해 심도 깊은 공부를 지속하고 이번 탐방 프로젝트의 연구 내용을 더욱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예술 강사로서 전문성과 개인적 역량을 확대할 수 있는 발전적 계기가 되었으며, 올해 예술 활동 관련하여 커리어를 넓히는 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

팀원 간 역할분담 및 협동내용, 그로부터 느낀 점

우리 팀원들은 각자의 역할에 대해 사전에 충분한 토의를 거쳐 분담하였기 때문에 탐방 기간 동안 각자 맡은 부분 외에도 서로 서포트하며 즐겁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우리는 사전 준비 기간에 답사 기관과 메일 교류, 영상물 제작, 리서치 진행, 명함 및 네임태그 제작, 예산계획 수립, 인쇄 등을 명확하게 분담하여 진행했다. 개별 또는 함께했던 부분들은 탐방 활동 기간에도 이어졌다. 통역 및 번역, 사진 촬영, 기록 및 정리 등 각자가 맡은 부분을 알아서 책임지고 수행했기 때문에 서로서로 신뢰할 수 있었다. 탐방을 떠나기 전 수차례 만나고 SNS로 이야기 나누며 돈독히 유대관계를 쌓았던 것 역시 우리 팀이 별다른 갈등 없이 하나가 되었던 주요한 부분이었던 것 같다.

프로그램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한 향후 본인의 계획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예술 관련 탐방 기획이나 사업 공모가 있다면 또 도전해 보고 싶다. 영어가 조금 부족하니 언어에 대한 공부도 꾸준히 보완해 나아가야겠다. 또한, 예술 강사로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콘텐츠와 발전 방향에 대해 지속해서 고민해 나갈 것이다.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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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는 이번 탐방의 결과물과 성과, 활용방안들을 실제 수업에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더욱 심도 있는 연구 탐색 활동을 할 것이다. 우리 팀의 탐방 주제가 영유아 대상이었지만 난이도 조율에 따라 초중등 교급에도 충분히 참고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다양한 네트워킹 소스를 활용하여 함께 소통할 수 있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관련 내용을 전달하는 매개자 역할도 하고 싶다.

추후 프로그램에 참여할 문화예술교육 매개자들을 위해

첫째도 둘째도 열정과 의지가 우선이라 생각한다. 또한, 탐방내용의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함을 한 번 더 전하고 싶다. 해외에 나가게 되면 국가적, 문화적 입장과 비교 해석하여 목적이나 목표가 다소 광범위해지거나 비현실적이기 쉽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해서 목표를 다루고 주제의 범위와 내용을 좁혀 많은 문화예술교육 관련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와 내용 파악이 가능한 방향 설정이 중요함을 전하고 싶다. 또한, 탐방 후 적극적인 연계 활동, 아카이브 공유 등의 장이 만들어져 모두 함께 만들고 참여하고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겠다.

유익한 탐방활동을 위한 소소한 팁

개인적으로 목걸이형 영문 네임태그를 만들어 간 것이 여러 가지로 효율성이 높았다. 방문 기관에서 우리의 이름과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고, 목걸이형이라 뒤쪽에 개인 명함, 카드 등을 보관할 수 있어 탐방 기간 내내 매우 실용적이었다. 그 외에 탐방 다녀온 것이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와 유사한 문화예술 탐방 기획 프로젝트와 연계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기획, 관련 지원사업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예술 강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보다 키울 기회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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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개별 활동보고서 성명

노하나

전문분야

사진교육 / 전시기획

수행역할

사진 · 영상촬영 편집 및 자료수집 정리

1

싱가포르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를 준비하며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에 참여하게 된 동기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에 참여하게 된 동기 재작년부터 아르떼 홈페이지를 통해 A-round를 알게 되었다. 그 전부터 아르떼 웹진을 통하여 세계 각국의 교육현장을 보면서 외국의 교육 현장에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팀은 영화, 공예, 사진의 전문 분야 선생님들이 모여 작년에도 A-round에 지원하였고 그때의 준비과정을 바탕으로 올해 다시 지원하게 되었다. 각자가 문화예술교육자로서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이나 고민이 있었고 그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그 내용을 바탕으로 주제를 선택하고 그에 맞는 유형인 연구조사형을 선택했다.

〈A-round〉 지원을 위한 준비: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대비 등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다. 학교분야 예술 강사를 하면서 미술관수업 그리고 사진 전시 기획을 하고 있는데 이번 탐방을 통해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도움을 받고 싶은 것들에 관해 이야기 했다. 그리고 나의 문화예술교육관에 관해서도 이야기 했다. 면접 때는 서류를 토대로 질문이 있었고, 탐방 기간에 실현 가능성에 관해 물었고, 가장 중요했던 건 ‘팀워크’이었던 것 같다. 실제로 현장에 나가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팀은 면접 전에 방학 기간 진흥원 연수나 온라인을 통해 싱가포르에 대한 정보나 교육제도 환경 등 참여하는 기관에 대한 정보나 개인적인 생각들을 이야기했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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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탐방활동의 계획 시 주안점: 탐방주제 선정 및 일정, 사전준비 등

세 명의 선생님이 탐방할 수 있는 기간을 맞추고 그 기간 안에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나라별 프로그램을 찾아봤다. 싱가포르를 선택한 이유는 처음에 싱가포르에서 2년마다 개최하는 인터내셔널 심포지엄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그곳을 중심으로 길만 버락,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 등 방문 기관을 정했다. 그런데 사전준비 기간 동안 인터내셔널 심포지엄이 취소되는 바람에 사실 계획서를 수정하고 다른 기관들을 다시 조사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중간중간 방문기관과 메일을 주고받지 않았다면 따로 홈페이지나 메일로 연락이 없었기 때문에 싱가포르에 가서 많이 당황스러웠을 것 같다. 방문 기관을 정할 때는 이메일로 담당자에게 연락하고 방문내용과 함께 우리 팀에 관한 소개 영상과 프로필을 제작해서 보냈다. 촬영 동의서도 받아 두었다. 싱가포르에 떠나기 전날까지 담당자와 약속 시간을 점검하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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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활동을 수행하며

기관 방문 및 행사 참여 내용 중 인상 깊었던 점

길만 버락 내의 플레이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교육하는 기관으로 들어가는 순간 아이들이 만든 작품들이 사랑스럽게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대부분 재활용품을 이용해서 제작된 작품이었다. 이곳은 자기 주도적으로 아이들 스스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교육한다. 담당자와의 인터뷰 중 ‘부모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아이들이 교육기관에 오기 전 먼저 부모님과 이곳의 교육관과 교육내용, 그리고 아이들이 만드는 작품의 기준, 다른 사람들과 소통, 프로그램 참여 중 다칠 수 있으나 그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부모들에게 교육한다고 했는데 수업 전 이러한 과정들을 진행한다는 것이 너무 인상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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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현지에서 만난 관계자들을 통해 느낀 점 또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아이들과 함께 있는 사람들이나 교육을 하는 사람들은 선입견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자기 일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그 공간과 아이들에게 영향을 많이 준다고 생각한다. 그런 모습들을 보여준 사람들로부터 나도 많은 에너지와 영향을 받았다. 우리와 이야기를 나눌 때 눈빛부터 달랐던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모습은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에서 만난 아이들이다.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 모습이 다녀오고 나서도 한동안 잊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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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탐방을 다녀와서

탐방활동 소감 및 성과: 가치관, 커리어에 미친 영향, 새롭게 알게 된 점

국내와 비교했을 때 교육환경은 다르지만, 프로그램 내용은 아주 다르지 않았다. 앞서 이야기했듯 일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그 사람의 에너지를 만들고 영향을 주는 것 같다. 그리고 실패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나 스스로 교육에서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팀원 간 역할분담 및 협동내용, 그로부터 느낀 점

역할분담을 하고 갔지만, 현지에서는 서로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현지에서 가끔 계획했던 것과 다른 상황이 생길 때 각자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니 빨리 해결할 수 있다. 우리 팀은 저녁마다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느낀 점과 생각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영화, 공예, 사진이라는 각각의 시선이 달랐던 것도 좋았다. 작품 하나를 보면서도 서로가 이해하는 부분과 과정을 이야기하며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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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한 향후 본인의 계획

이번 탐방을 준비하면서 해외 다른 기관에 대한 정보나 연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해외에 나갈 때도 워크숍에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교육자로서의 나’와 ‘예술가로서의 나’를 위해 해야 할 일을 알게 되었고 좋은 에너지와 열정을 가진 눈빛으로 문화예술교육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한 확신을 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배운 것들을 우리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고민도 해봐야 할 것 같다.

추후 프로그램에 참여할 문화예술교육 매개자들을 위해

방문하고자 하는 나라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아가는 게 너무나 중요한 것 같다. 책이나 인터넷에 있는 내용 외에 준비가 필요하다. 현지에 있는 한인을 통해 이야기를 들어도 좋을 것 같다. 사실 대부분 짧은 기간 동안 만나서 인터뷰를 하고 방문을 하다 보니 솔직하고 인간적인 대화를 하기가 어려웠던 것이 아주 아쉬웠다. 많은 준비를 하면 할수록 탐방 기간 동안 생기는 변수들에 빨리 대처할 수 있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것 같다. 특히, 그곳의 문화 예술교육을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유익한 탐방활동을 위한 소소한 팁

우리가 하는 일들을 영상으로 만들어 보여주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우리는 사진을 이용해서 우리가 수업하는 모습이나 학생들 작품으로 영상을 만들었다. 서로가 하는 일을 보고 알아 가는 것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가 이렇게 교류가 있는 것이 좋다고 본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SNS 친구를 하고 지금도 각 분야에서 서로가 하는 일들을 공유하고 있다. 그리고 다녀온 후에도 방문 기관에 감사의 메일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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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개별 활동보고서 성명

유지선

전문분야

영화

수행역할

통역, 번역, 기관 담당자와 미팅 사전 조율

1

싱가포르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를 준비하며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에 참여하게 된 동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에서 예술 강사로 오랜 기간 활동 하면서 항상 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라오는 소식들을 관심 깊게 살펴보았다. 해외 초청가 연수 프로그램, 우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공모, 대학(원)생 대상 우수 논문 대회 등 예술 강사로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으면 참가해 보려고 항상 노력했던 것 같다. 우리 팀원들을 만나게 된 계기는 장르별 통합연수를 통해서였다. 해외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가 있다는 소식을 공유하면서 우리는 친분을 쌓게 되었고 결국에는 함께 팀을 꾸리게 되었다. 팀원 모두 통합예술교육에 관심이 많았고, 셋 모두 대학원 에서 공부하고 있거나 이미 학위를 마친 사람들로 공통 관심사가 있었다. 또한, 팀원 중에 한 명은 우수 프로그램 개발상을 받기도 했고, 다른 팀원은 우수 논문상을 받은 적도 있고, 다른 팀원은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선발된 적도 있는 우수한 인재가 모인 팀이었다. (하하)

〈A-round〉 지원을 위한 준비: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대비 등

대학원에서 해외의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관련하여 오랜 시간 공부하고 연구해 왔기 때문에 해외에 나가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알아보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나의 이런 열망과 팀원들 간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하므로 프로젝트에 지원하기에 앞서 팀원들 각자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지며 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지 생각하고, 그 생각들을 함께 공유한 후에 각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였다.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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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 대비하기 위해 우선, 팀 내의 구성원들끼리 문화예술교육을 탐방하는 이유에 대한 합의된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한, 그것을 실행하는 방법도 함께 숙지한다. 탐방을 위한 목적, 목표, 주제의식에 대해서 팀원들 혹은 개인은 반드시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한다.

〈A-round〉 탐방활동의 계획 시 주안점: 탐방주제 선정 및 일정, 사전준비 등

팀원들 간에 탐방을 위한 목적, 목표, 주제가 정해졌으며 다양한 자료들을 활용하여 관련 자료들을 찾는 활동이 중요하다. 팀원들끼리 각자 자신들이 잘 아는 분야가 있다면 역할분담을 하고, 한 명에게 많은 일을 한꺼번에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리 팀의 경우는 학술논문과 관련 서적 조사, 번역과 통역, 일정 계획, 숙소 예약, 해외 관련 기관 연락, 보고서 정리 등 몇 가지의 카테고리를 나누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맡아서 각자 준비하고 회의를 거쳐서 준비한 내용을 공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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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활동을 수행하며

기관 방문 및 행사 참여 내용 중 인상 깊었던 점

제일 처음 방문하였던 플레이엄의 담당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우리 팀에게 플레이엄에 대해 매우 상세히 설명해 주어 굉장히 인상 깊었고 내가 예술 강사를 처음 시작할 때의 모습이 떠올라 왠지 가슴 뭉클했었다.

현지에서 만난 관계자들을 통해 느낀 점 또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사실 우리 팀은 싱가포르에서 개최하는 아시아 예술교육 심포지엄에 참석하는 것이 계획 중의 하나였다. 그런데 비행기 표를 모두 구입하고 최종적으로 일정을 확인하기 위해서 심포지엄 주최 측에 참석 확인 연락을 보냈는데, 심포지엄에 참석하는 인원이 적어서 취소되었다면서 비행기 표를 취소했으면 좋겠다는 이메일을 보내왔다. 다행히 출국하기 한 달 반 전인 시점이었기 때문에 다른 기관의 담당자에게 연락을 취해서 심포지엄을 대체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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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기관을 방문할 수 있었다. 다음에 해외 기관을 방문하거나 심포지엄에 참석하고자 하는 일정을 계획하는 지원자들은 출국 전까지 방문하기로 한 기관의 담당자와 미팅 날짜를 확실히 미리 조율하고, 심포지엄 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해외 여러 기관의 담당자와 네트워킹을 하기 위해서 자기소개를 할 수 있는 간단한 유인물을 만들어 가서 배포하는 것도 중요하다. 명함이나 자신의 작품에 대한 소개나 나와 있는 자료들을 준비해 가는 것도 좋다. 그리고 SNS 계정을 활용하여 아이디를 공유함으로써 즉각적으로 네트워킹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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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탐방을 다녀와서

탐방활동 소감 및 성과: 가치관, 커리어에 미친 영향, 새롭게 알게 된 점

우리 팀의 경우는 참석하기로 한 심포지엄이 취소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방문 할 수 있는 영유아 통합예술교육을 하는 기관을 개별적으로 섭외했어야 했다. 그 과정에서

5~6개의 기관에 연락하였으나 단 1곳에서만 인터뷰 협조를 얻을 수 있었다. 싱가포르에 도착한 후에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섰다. 먼저 인터뷰에 응하기로 하였던 기관에 첫 방문을 하였고, 그곳에서 인터뷰를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기관 담당자로부터 다른 영유아 예술교육을 하는 기관 담당자를 소개받으면서 우리 팀은 2~3곳의 영유아 예술교육 기관은 추가로 방문하고 담당자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예정되었던 일정이 취소되면서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출국하기 전에 인터뷰 할 수 있는 다양한 기관을 알아보고 나름대로 준비를 하였고, 또 현지에서 다양한 기관의 영유아 담당자를 만나게 되면서 다양한 기관을 방문하고 담당자를 인터뷰하면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사실 한국에서 연구할 때에는 언제라도 누군가에게 부탁할 수 있는 환경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에 연구하면서 큰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해외에 가서 새로운 환경에서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로부터 연구를 위한 협조를 얻는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굉장히 도전적인 과제를 수행하는 일이었다. 이번 싱가포르 탐방을 통해서 해외의 다양한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하고 협조를 얻으며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기회를 통해서 나의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었다. 이번 경험은 내가 앞으로 어떤 나라를 가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나와 다른 곳에 사는 사람들과 함께 네트워킹하며 의견을 공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의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 이번 싱가포르 탐방은 나에게 정말 값진 경험이었고, 이런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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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 간 역할분담 및 협동내용, 그로부터 느낀 점

우리 팀은 정말 팀워크가 좋았다. 각자 다른 분야의 예술 장르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성격도 다르고 각자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달라서 함께 모이니 시너지 효과가 컸다. 그리고 우리 팀의 평균 나이는 30대 중반이었는데 어느 정도 각자 살면서 삶에 대한 연륜이 쌓여서 그런지 상대방을 잘 배려해 주었다.

프로그램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한 향후 본인의 계획

먼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조사한 자료를 더욱 발전시켜서 잘 정리한 후에 학술적인 논문으로 발전시키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 해외 여려 나라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긴다면 이제는 주저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연락하고 네트워킹하여 자료를 수집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는 미국 링컨센터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자세히 조사해 보려고 한다.

추후 프로그램에 참여할 문화예술교육 매개자들을 위해

우선, 함께 프로그램을 탐방할 구성원들을 잘 모집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그리고 이와 같은 프로그램에 왜 참여하고 싶은지에 대한 목적을 공유하고, 각자 자신들이 잘 할 수 있는 영역을 분담하여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면 좋을 것이다.

유익한 탐방활동을 위한 소소한 팁

심포지엄이나 각종 행사에 참가하기 전에 외국인이 참가해도 되는 행사인지, 인터뷰나 촬영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행사 담당자에게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행사나 인터뷰를 거절당했다고 하더라도 막상 현지에 가면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해결방안이 마련되기도 한다. 따라서 출국 전까지 많은 준비를 해 가는 것이 언제나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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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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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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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연구형

2

결과보고서 독일팀 | 강현정, 이선

활동개요 탐방유형

조사 · 연구형

탐방국가

독일

탐방지역

베를린, 바이마르, 뮌헨, 디센 암 아메르제, 슈투트가르트, 뮌스터, 비스바덴

참여자

강현정, 이선

탐방주제

삶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을 찾아서

탐방기간

2017년 9월 22일 ~ 10월 9일 / 17박 18일

주요활동

베를린

• 연방정부교육연구부(BMBF) ‘문화가 강하게 만든다. 교육을 위한 동맹’ Monika Bürvenich(BMBF 업무담당자) 인터뷰 • 바우하우스의 미술관 및 아카이브 탐방 바이마르

• 바우하우스 바이마르 대학 탐방 및 미술관 탐방 뮌헨

• 칼 오르프 센터 연구원 인터뷰 디센 암 아메르제

• 칼 오르프 생가 방문과 칼 오르프 박물관 전시해설 슈투트가르트

• 자유 발도르프 대학 현장 조사 및 관계자 인터뷰 • 메어린 사회문화센터 현장 조사: Arne Hübner (프로그램 매니저) 인터뷰 뮌스터

• 쿠바 사회문화센터 현장 조사: Rainer Bode(쿠바 전무이사, 공동설립자) 인터뷰 비스바덴 • 슐라트호프 사회문화센터 현장조사: Conny Krummeck

(시설 운영, 벼룩시장) 인터뷰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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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일정 일시

9/25(월)

9/26(화)

9/27(수)

9/28(목)

9/29(금)

장소

활동내용

베를린 독일연방

‘문화가 강하게 만든다. 교육을 위한 동맹’

교육연구부

Monika Bürvenich BMBF 담당 인터뷰

베를린 바우하우스미술관 및 아카이브 바이마르 바우하우스 대학 및 박물관 뮌헨

디센 암 아메르제

칼 오르프 생가 방문

칼 오르프 생가와 박물관

칼 오르프 박물관 전시해설

자유 발도르프 학교, 자유 사범대학

10/4(수)

10/7(토)

바이마르 바우하우스 대학 및 박물관 탐방

Claudia Zwenzner (아카이브 사서 & 연구원) 인터뷰

칼 오르프 센터

슈투트가르트

10/2(월)

바우하우스 미술관 및 아카이브 탐방

자유 발도르프 대학 관계자와의 인터뷰 자유 발도르프 대학 현장 조사

슈투트가르트

Arne Hübner (프로그램 매니저) 인터뷰

메어린 사회문화센터

메어린 사회문화센터 현장 조사

뮌스터

Rainer Bode(쿠바 전무이사, 공동설립자) 인터뷰

쿠바 사회문화센터

쿠바 사회문화센터 현장 조사

비스바덴

Conny Krummeck(시설 운영, 벼룩시장) 인터뷰

슐라트호프 사회문화센터

슐라트호프 사회문화센터 현장조사

주요활동내용 발도르프의 일상 예술의 교육

기관소개

슈투트가르트 자유 발도르프 학교와 자유 사범대학

• 자유 발도르프 학교의 모체이자 교사 교육기관 • 1919년 기업가 에밀 몰트의 후원으로 루돌프 스타이너가 설립 방문목적

발도르프 교육 이상과 실천, 교육과정과 방법

방문일시

2017년 10월 2일

활동명

자유 발도르프 대학 관계자와의 인터뷰 자유 발도르프 대학 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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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주요내용

❶ 발도르프의 교육 이상 아이들에게 평화에 대한 사고와 다른 문화에 대한 가치판단, 세상에 대한 포괄적인 파악이 가능하게 하는 교육

• 세상에 대한 아주 다양한 내용(문법부터 기하학까지, 물리에서 생물학까지, 1학년부터 2개의 외국어, 산수를 넘어 대수학)을 파악 • 예술 활동을 통한 내면의 힘과 능력을 스스로 키우도록 하는 것이 목적 • 사회유기체를 위한 자율적 인간 양성: 다문화적 이해, 세상에 대한 자발적인 정체성 확립

❷ 발도르프의 교육 실천 | 사람이 중요한 학교 • 학교는 사람을 키우는 곳: 배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 발도르프 학교는 사람을 통해 성장하는 곳.

• 교사-학생-학부모와의 연계성: 대화와 소통(교사들 간의 대화와 소통+교사와 학생들과의 대화와 소통+교사와 학부모들의 대화와 소통)

①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인간적으로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함. 개별적으로 아이들의 관심을 알아채며 폭넓은 배움의 계기를 만들어 냄. 교사들의 예술가적 능력을 중요하게 여김.

② 학생들은 등급이나 점수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을 스스로 익힘. 아이들 스스로 수업을 진행함

③ 학부모들은 발도르프 학교에 보내게 되면서부터 발도르프 교육의 의의를 경험함. 예를 들어 자유 발도르프 대학의 도서관 사서는 자신의 아이들을 발도르프 학교에 보내면서 발도르프 교육의 성과를 체험하면서 발도르프 교육기관과 인연을 맺게 됨.

• 이를 통해 문화예술교육이 프로그램의 내용보다 강사들의 태도(신뢰와 여유) 및 역량(소통과 대화 능력)이 중요함을 알 수 있음.

| 아이들을 위한 학교, 발도르프 • 인격체로 존중하는 학교: 아이들을 잘 이해하는 교사,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악수하고 교실로 들여보내는 발도르프의 아침 인사, 매 수업 활동의 처음과 끝을 표지하는 의례들(노래와 시, 춤 등)

• 각자의 개성이 발현되는 학교: 아이들이 주도하는 수업, 거침없는 질문과 열린 토론 등은 아이들의 자발성을 불러일으킴. 수업은 아이들의 직접적인 탐구와 기획을 계기로 사물과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불러일으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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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적으로 구성됨. 예를 들어 컴퓨터 수업은 아이들이 컴퓨터의 사용자를 넘어서 컴퓨터의 의미와 구조를 이해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음. 고학년은 다양한 직업 실습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도록 함.

• 자유로운 인간을 키우는 학교 ① 자발성을 중요시: 의의와 의미에 대한 정확한 언급. 아이들의 개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도움. 놀이 활동을 통한 교육

② 신체적 활동을 중요시: 앉아서만 하는 수업을 지양하고 교실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움직이는 교실). 감각적 인지와 감성 발달을 통한 신체적 활동

③ 예술적 태도를 중요시: 모든 교육 활동에 대한 예술적 태도를 중시(노트 꾸미기), 형태 그리기, 음악, 그림 그리기, 오이리트미 등 미적 가치 중시

• 이를 통해 아이들이 주도하는 활동의 중요성과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고려한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을 알 수 있음.

❸ 교육과정의 유연성과 교육 활동의 예술성 • 아이들의 인지발달과정에 맞춘 교육과정+현실을 외면하지 않는 대안 교육 ① 아이들의 인지발달과정은 스타이너의 인지학에 근간함(아동발달 7년의 주기), 보편교육과 직업교육을 연계함(9학년 농업과 임업, 10학년 측량, 11학년과

12학년의 산업실습, 치유 교육현장, 양로원 등) ② 체험학습 위주. 포트폴리오 방식의 결과물 평가. 이를 바탕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함. • 매뉴얼을 따라가는 교육이 아니라 교육자들의 역량에 맡겨진 유연한 교육과정의 운영: 교육과정의 유연성은 교육자들의 역량 발휘를 가능하게 함. 교사들은 광범위한 교육 실습과 재교육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키움. 교사들은 다양한 예술적 활동(그림 그리기, 조소, 음악, 언어조형, 오이리트미)을 지속적으로 재교육받음.

• 에포헤 수업과 오이미트리 수업 ① 에포헤(Epoche, 역사수업): 문학, 역사, 철학을 통합적으로 배우고 노트 꾸미기를 통해 완성. 담임교사가 담당함.

② 오이미트리(Eurythmie, 동작예술): 자유로운 움직임. 몸으로 박자, 리듬, 움직임을 표현하도록 하여 삶에서 가볍고 정확한 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함.

• 일상을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입문의례와 마지막 의례: 아침에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인사하고 교실로 인도하는 아침 인사와 하루 학교생활을 회상하며 시와 노래, 이야기로 마무리하는 작별인사

• 이를 통해 일상적 삶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을 고찰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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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❹ 세계로 뻗어가는 발도르프 교육 • 발도르프 교육은 스타이너의 철학적 구상에 입각하여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교육 운동

• 독일 자유 발도르프 학교 연합 연합 설립 • 2010년 세계적으로 1000여 개 이상의 발도르프 학교 • 국내의 발도르프 교육기관도 활발하게 활동 중

바우하우스의 융복합적 문화예술교육

기관소개

베를린 바우하우스 미술관 및 아카이브 바우하우스 바이마르 대학과 바우하우스 박물관

• 바우하우스는 1919년에 바이마르에서 설립되어 미술, 공예, 사진, 건축 등을 통합적인 디자인으로 형상화한 고등 문화예술교육기관

• 1925년 데사우로, 1932년 베를린으로 옮겨졌으나, 1933년 나치의 압박으로 인해 폐교됨. 이후 이 학교 출신의 망명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미국, 이스라엘 등에 다시 설립됨

• 현재 독일에는 바이마르의 바우하우스 예술대학, 데사우의 바우하우스 예술대학이 있으며, 바우하우스의 이상과 실천을 보여주는 베를린의 바우 하우스 미술관 및 아카이브와 바이마르의 바우하우스 박물관 등이 있음 방문목적

바우하우스의 예술 정신과 문화예술교육적 의의

방문일시

2017년 9월 26일 베를린 바우하우스 미술관 및 아카이브 2017년 9월 27일 바이마르 바우하우스 박물관과 대학

활동명

베를린 바우하우스 미술관 및 아카이브 탐방 바이마르 바우하우스 박물관의 전시회 바이마르 대학 탐방

주요내용

❶ 바우하우스의 마이스터 • 바우하우스를 이끌었던 바우하우스 마이스터는 현대 예술사의 주요 인물들임. 건축가로 그로피우스(Walter Adolph Georg Gropius), 미스(Ludwig Mies

van der Rohe) 등이 있으며 순수미술가로 파이닝거(Lyonel Charles Adrian Feininger), 이텐(Johannes Itten),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 클레(Paul Klee), 마르크스(Gerhard Marcks), 슐레머(Oskar Schlemmer), 모홀리-나기 (László Moholy-Nagy) 등이 있음.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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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문화예술교육적 이론의 발전: 그로피우스는 순수예술과 공예, 기술을 총체적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이상을 바우하우스에서 실현하고자 함. 클레는 자신의 경험을 이론화하여 정리한 『교육학적 스케치북』을 저술하고, 칸딘스키는 내적 필연성 개념을 중심으로 직관과 즉흥의 단계에서 요소적 형태와 색채의 보편성과 변형의 체계화의 단계로 나아가는 이론서인

『점, 선, 면』을 저술함. ② 마이스터들의 개인적인 성장: 파이닝거는 판화 마이스터로 재직하면서 자신의 명성을 일구었고 슐레머와 모홀리-나기 등은 독자적인 조형세계를 발전시키게 됨.

❷ 바우하우스의 교육 이념 ① 총체적 예술을 추구: 삶의 터전인 건축을 중심으로 모든 예술을 통합한 총체적 예술을 추구

② 예술가의 기술과 장인정신을 구현: 조형 디자인의 역량과 장인정신에 입각한 기술적 훈련을 결합하여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예술가적 역량을 구현

③ 실용성을 기초로 한 예술과 기술의 결합: 1923년 추가된 바우하우스의 새로운 목표

• 조형예술의 실질적인 기능과 효율성에 초점을 둠. 일상의 편리함과 기능성을 살리기 위해 기술 결합을 중시

④ 예술과 삶의 융합: 일상의 삶에 디자인을 부여. 상대적으로 민주적인 교육 방식(협동 워크숍 형태의 수업. 마이스터와 학생들의 공동 프로젝트 수행)

• 바우하우스는 성인들을 위한 놀이터: 아이들의 호기심과 개방성, 기술자의 정교함, 학자의 엄정함을 모두 합친 성인들을 위한 놀이터

• 바우하우스는 인간 중심 기술과의 융합을 추구: 바우하우스는 산업화와 기계화가 시작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인간에 대한 배움과 그 과정 자체를 예술의 대상으로 삼음.

❸ 바우하우스의 문화예술교육적 의의 • 디자인의 구현: 예술가의 이상을 건축, 공예, 시각 등 삶을 아우르는 디자인을 통해 구현하고자 함. 바우하우스는 국제적이고 보편적인 새로운 근대성의 이상을 구현함. 이러한 근대적 바우하우스의 디자인적 시도를 선례 삼아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사물과 데이터, 인간 간의 새로운 디자인을 구상할 수 있는 방법론적 틀을 얻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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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과 산업 사이의 관계: 예술을 통해 산업기술사회의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던 문화예술 운동. 개별 주체들 간의 차이는 있지만 정치적 참여, 시민계급의 요구, 예술에 대한 시대적 요구 등을 모두 결합한 형태에서 산업기술과의 융합을 시도함.

• 이러한 가치는 1922년 그로피우스의 “예술과 기술-새로운 통일”의 공식으로 대변됨(장인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1919년의 그로피우스의 선언문과는 다름). 바우하우스의 시도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예술적 대안을 제시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 삶과 예술의 융합: 기능주의는 기존의 선입견에 순응하는 방식으로 나아가기 쉬우며 형식이나 형태의 강조는 이상주의적 경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한계를 지님.

• 바우하우스는 형식주의나 기능주의라기보다는 오히려 근대적 삶의 이상을 구현한 것이라 평가할 수 있음. 이러한 바우하우스의 정신은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포스트 휴먼의 삶의 방식을 구현해내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음.

• 융·복합적 경계 가로지르기 교육 방법: 교수법의 혁신으로 상대적으로 민주적인 교육방식을 도입함. 상대적으로 여성들과 외국인에게 열려 있는 시스템. 기존 강의실 수업이 아닌 협동 워크숍 체제로 교과과정을 진행함. 건축 설계부터 부엌의 그릇에 이르기까지 구성원들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총체적인 예술을 구현될 수 있도록 집단적 프로젝트를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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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연방교육연구부 (Bundesministerium für Bildung und Forschung: BMBF)

기관소개

연방교육연구부(Bundesministerium für Bildung und Forschung, 이하

BMBF)는 교육 및 과학 전반에 걸친 업무를 관할하고 있음 • 문화예술교육은 1실(전략기획실)과 3실(직업 및 평생교육실)에서 담당하고 있음. • ‘문화교육’, ‘교육에서의 신 미디어’와 같은 쟁점 주제들의 기획 및 발전업무, 연방 차원의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 국가 차원의 교육보고서 발행을 업무가 주를 이룸. 위치

Bundesministerium für Bildung und Forschung, Dienstsitz Berlin, 11055 Berlin

방문목적

‘문화가 강하게 만든다. 교육을 위한 동맹(Kultur macht stark. Bündnisse für Bildung)’ 관련 심층 면접을 통해 프로그램 의미 고찰

방문일시

2017년 9월 25일 오전 10시

활동명

Monika Bürvenich 인터뷰 (BMBF ‘문화가 강하게 만든다. 교육을 위한 동맹’ 업무담당)

주요내용

❶‘문화가 강하게 만든다. 교육을 위한 동맹’ 프로젝트 소개 • 3~18세 문화 소외계층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 밖 문화교육 기회를 개발하고 기관, 클럽, 기업 및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

• 2013년 초 시행, 이를 통해 연방 전역에 1만 6,000개 프로그램이 운영, 50만 명의 아동과 청소년 참여. 32개 학교 외부 문화교육 기관이 5년간 프로그램 운영.

• 2017년까지 2억 3천만 유로(약 2,980억 4,320만 원) 지원. 2018~2022년까지 2억 5천만 유로(약 3,248억 4,250만 원) 지원 예정. ❷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문화교육 프로젝트 시행 • 2001년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를 통해 유럽 전체 학생들의 교육수준이 어떤가를 조사하게 됨.

• 독일은 효율적인 교육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매우 낮은 연구결과에 의해 대안 모색

• 특히 학력 수준이 낮은 부모, 난민 아이들의 경우는 학교 졸업 조차 어려운 상황에 직면함.

• 이후 교육 정의에 대한 재정립과 본 프로젝트를 개발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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❸ 사회적 공간으로 대상 접근 • 프로젝트 참여 대상자 선발에 있어서 개인 영역이 아닌 사회적 영역으로 접근 • 개인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여 선발하거나 지원하는 형태가 아님. 지역 공동체가 해체되지 않도록 지역적 상황을 고려하고 대상 지역을 선발

(예: 난민 지역, 공동화 현상, 빈민촌 등) • 대상 선발에 있어서 낙인효과와 같은 부작용이 있는 개인 선발보다 사회적 공간에 대한 수준을 파악하고 그 공동체, 마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

❹ 23개 협회, 9개 이니셔티브 그리고 세 개의 지역 파트 • 본 프로젝트의 핵심 • ‘교육을 위한 동맹’ 프로젝트명에도 보이는 것처럼 지역 사회구성원들에 의한 3개 단체 동맹을 이뤄야 사업추진이 가능함. • 독일 사회문화교육과 관련된 시설 인프라가 많아도 문화적인 환경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과 시민들은 스스로 이를 찾거나 연결하지 못하고 있음. 사회적 연대와 동맹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문화교육에 대한 접근과 생활 속 에서 체화될 수 있도록 유도함.

• 과거 두 개의 기관(예술집단, 단체)이 연합하여 문화 소외계층에 대한 시도를 많이 했으나 잘 이루어지지 않았음. 세 개의 동맹으로 인해 촘촘한 설계가 가능해졌고 이니셔티브로 인해 자발적 동력이 촉진됨.

❺ 문화교육의 방향 • 문화에 대한 해석을 미적이거나 예술처럼 좁은 범주보다는 몸의 움직임, 미디어, 쓰기, 읽기 등 넓은 범주로 설정함.

• 아이들이 연극을 배우거나, 춤을 추고 이것을 무대에 올리는 것보다 서로 팀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 사회적 관계를 맺게 하는 것, 사회적 신뢰를 쌓게 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신뢰감이나 자의식이 생기도록 하는 것이 문화교육의 방향이며 목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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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어린 사회문화센터

(Kulturzentrum Merlin) 기관소개

1983년 개관(34년 운영). 슈투트가르트 서쪽에 위치한 메어린 사회문화센터는 콘서트, 문학수업, 어린이 연극, 흥미로운 영화, 축제를 만들어 가는 공간임. 공동대표 3명, 실무 6명, 공동운영(에른 암트) 40명

공간구성

홀(99명), 카페(30명), 그룹 룸 1(10명), 그룹 룸 2(25명), 세미나실(15명)

예산지원

슈투트가르트시, 바덴-뷔 르템 베르크주

위치

Augustenstraße 72, 70178 Stuttgart /www.merlinstuttgart.de

방문목적

일상에서 문화예술에 접근하는 생활문화공간의 사례탐구

방문일시

2017년 10월 2일 오후4시

활동명

Arne Hübner (프로그램 매니저) 인터뷰

주요내용

❶ 일상의 ‘열린’ 공간 • 2016년 33주년 행사 진행(참고 https://youtu.be/eNFpSPlT3ts) 삶의 그림, 알파인 투어 그룹, 보드게임 트레프, 사진그룹, 사랑의 삶 강연 등 강좌가 아닌 서로 이야기 나누고 밤새 즐기고, 흥미로운 것들을 통해 여유를 즐기는 공간임.

• 록 콘서트, 여름 음악축제, 연간 전시 등 일 년 내내 이루어짐. • 배우는 공간보다는 취향을 나누는 공간의 지향이 있음. • 회원제(6유로/월)로 이루어짐. 회원은 절반 금액으로 다른 프로그램 이용 가능 ❷ 운영 공동체 • 센터를 운영하는 실무팀 이외 ‘에른암트’자원봉사 그룹이 존재함. • 일반성인 40~50명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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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지원, 카페 운영, 건물 관리 등 센터 운영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음. 이러한 자원봉사 제도가 활성화되어 있으며 시설운영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

• 특히 1월, 8월에 3주 동안 진행하는 음악페스티벌 진행에 있어서 주도적인 활동으로 에른암트 자원봉사자의 만족이 높음.

• 주기적인 모임을 형성하고 그들만의 생활 속 놀이문화가 발달하여 있음 ❸ 조직의 유연성 • 공동대표 3명, 실무자 6명, 자원봉사(에른암트) 40여 명, 연합회원으로 구성됨. • 실무자 2명은 주 40시간 근무, 4명은 주 22시간 근무(탄력적인 운영). • 공동대표 3명(자영업자, 회사원, 정치가)은 비상근이며 연합회원들의 투표로 공동대표 3명 선출함.

• 실무자의 경우 연금생활자가 되기 전까지 근무하는 게 일반적임.

쿠바_cuba 사회문화센터

기관소개

• 쿠바 cuba(cultur- und begegnungscentrum achtermannstraße e.V.)는 문화, 회의 센터, Achtermannstr. 거리명의 약자

• 1986년 개관(31년 운영), 1991년부터 보조금 지원 • Achtermannstr.에 있는 사회문화센터로서 음악 상담, 예술, 펍, 교육 프로그램, 여성 프로젝트, 제3 세계의 정보, 정치 활동, 콘서트 등을 운영함.

• 문화, 교육, 상담, 행동 분야의 대안 개념을 실험하고 이를 실천하고자 하는 25개 협회와 이니셔티브로 구성됨. • 약 2,000 제곱미터의 공간. 다양한 세미나 및 사무공간, 공연장이 있음. 위치

Achtermannstr. 10 – 12, D-48143 Münster / www.cuba-muenster.de

방문목적

25개 연합단체로 구성된 사회문화센터에 대한 사례탐구

방문일시

2017년 10월 4일 오후 5시

활동명

Rainer Bode(쿠바 전무이사, 공동설립자) 인터뷰

주요내용

❶ 영원한 단합을 위한 쿠바! • 30주년 기념행사를 맞이한 성명서의 첫 구절 25개 협회로 구성된 연합체가 운영하는 쿠바는 다양성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을 인정함.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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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와 사회에 대하여 열정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역동적인 구성체임. • ‘비판적이지만 건설적인 동반자’로 칭하는 이 연합체는 뮌스터시의 문화교육과 사회운동을 주도하고 있음.

❷ 자율적 운영체 • 연대의 가능성은 토론을 통해 합의점을 찾고 실천하는 것임. • 25개 협회에서는 이러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연대와 사회운동에 결합 • 쿠바 가입을 위한 단체의 조건은 폭넓은 운영방식, 상근직원, 시민 참여의 공존, 높은 수준의 자치조직과 공동 결정, 새로운 주제의 포용, 이니셔티브에 대한 개방성 등

• 3~5년마다 토론을 통해서 쿠바 사회문화센터 지향 결정 ❸ 쿠바 연합체 회원 국제 앰네스티 사무소(인권), 법률 사무소, 교육 충족 개발, 실업상담소, 음악회사, 쿠바 노바(카페), 독일 평화 학회, 여성 연구 센터, 새로운 교육 프로젝트, 심리 앙상블, 유럽 지압 연구소, 자기방어 스포츠, 음악학회, 장애인협회, 재즈클럽, 사회문화적 조합, 실업자센터, 거주자 보호 협회, 음악워크숍, 요가센터, 자원봉사센터, 평생교육 센터, 사회복지사무실, 자기개발 센터, 세계 네트워크 센터, 휠체어 대여센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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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라트호프(Schlachthof; 도살장) 사회문화센터 (Kulturzentrum Schlachthof e.V.)

기관소개

• 슐라트호프 사회문화센터는 비스바덴 중앙 기차역에서 남동쪽으로 약 500m 떨어진 도살장이었음.

• 1994년 설립(23년 운영) • 300명~2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두 개의 콘서트홀과 넓은 공원이 있음 • 2010년 3월 워터타워를 개조하여 사무실 건물로 사용하고 1층은 카페로 활용함. 주변의 영화관, 리허설 룸, 스튜디오 등 많은 건물을 확보하고 있음.

• 2008년 역사적인 급수탑, 약 3헥타르의 휴경지가 나무, 잔디밭, 비치 발리볼 코트, 스케이트보드 트랙, 어린이 놀이 장비가 있는 레저 및 문화공원으로 리모델링 됨. 위치

Murnaustraße 1, 65189 Wiesbaden / www.schlachthof-wiesbaden.de

방문목적

유휴공간(도살장) 리모델링의 문화센터 공간화 사례탐구

방문일시

2017년 10월 7일 오후 2시

활동명

Conny Krummeck(시설 운영, 벼룩시장) 인터뷰

주요내용

❶ 시대적 요구와 설립 • 1990년대 독일 사람들의 자기 성찰적 고민으로 출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된 ‘자기 삶의 기획’은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생각의 주체들이 센터 중심으로 움직이게 됨.

• 마침 비스바덴 도살장이 1990년에 폐쇄됨. 대안적 사회공간으로 요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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❷ 자율적이고 민주적 공간으로의 활용 • 18살~60살까지 밤새워 놀 수 있는 공간 • 세대통합으로 밴드, 콘서트, 축제를 지속해서 추진 운영 •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인 토론을 거쳐 센터의 지향과 견해를 밝힘. • 22명의 직원(평균 23시간 근무)의 수평적 구조의 운영형태 • 지역 유관기관과 연대하거나 협력프로그램 진행 • 누구나 즐길 권리가 있고 자신의 삶을 치유하는 문화향유 필요 ❸ 프로젝트 • 비바 콘 아구아: 개발협력과 기후 보호를 위한 홍보하고 지원하는 프로젝트, 2012년 11월 이후 지속해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음. •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데이: Kulturpark, Halle 및 Kesselhaus에서 파티가 열리는 데모 퍼레이드 및 여름 파티 법적 평등을 위한 행동, 차별 없는 사회, 수용과 다양성을 위해 퍼레이드를 통한 문화적 움직임

• 공원문화(KiP; Kultur im Park: 2012년 4월 시작. 문화 공원의 다양하고 평화로운 활용을 위한 워크숍, 이벤트, 문화행사가 진행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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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 · 주요 성과 1. 인간학적 고찰을 바탕으로 한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의 구성 시사점

2. 일상적 삶과 밀접한 문화예술교육 3. 통합적인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 4. 자발성과 즉흥성을 발휘하는 놀이의 형태 5. 문화교육&예술교육 개념 정립의 필요성 • 문화교육과 예술교육이 많이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은 문화 예술법 관련 초기 예술진흥에 초점이 맞추어졌기 때문일 것임. 이제는 문화교육과 예술진흥정책이 분리된 정책적 재설계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문화교육에 대한 개념 정립이 선행되어야 함.

6. 사회적 관점에서 삶의 기획 관점으로(거시적 관점에서 미시적 관점으로) • 1970년대 독일 사회운동으로 사회문화 개념이 전파된 이후 사회적 문제에 대한 다양한 담론이 이슈화되고 있음. 반면 개인의 정체성과 삶의 질 만족도가 현저히 낮아짐.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문화교육을 통한 사회적 관계성 회복과 신뢰, 주체성, 삶의 기획 능력이 필요함.

1. 중요한 것은 성과가 아니라 과정 주요 성과

• 과정을 중요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람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중요함. 지속적인 신뢰와 믿음은 삶의 여유를 만들어냄. 삶의 여유를 바탕으로 한 열린 체계 속에서 새로운 요소를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성이 가능함.

2. 삶 속의 예술, 예술 속의 삶 • 사람과 삶의 과정을 중요시하는 문화예술교육은 내면성과 개인의 고유성, 자율성을 증진하여 삶 속에서 예술적 구현을 가능하게 함. 예술을 일상적 삶의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는 질적 완성도에 대해 고려가 필요함.

(입문 의례와 기본 형식들이 중요함) 3. 통합교육은 융·복합적 가로지르기 • 통합적 문화예술교육은 기본 철학(인지학, 예술적 정신, 음악관 등)을 바탕으로 이에 연관된 다양한 방식들을 고려할 때 가능함. 인간의 발달과정을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의 방식과 주요 요소들을 고찰할 수 있음.

4. 놀이의 형태가 중요 문화예술교육은 놀이로 이루어짐. 자발성을 통해 즉흥적 활동을 일으키고 새로운 규칙과 방식을 고안하고 서로 흥미를 갖고 즐기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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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문화예술교육 전달체계에 대한 새로운 모델 제시 세 개의 동맹, 그리고 이니셔티브

• 일반적으로 수직적, 일직선 두 개의 전달체계가 보편화되어 있음. 지역에서 세 개의 단체를 동맹으로 엮는 작업 자체가 매우 의미 있을 것으로 보임. 지역의 문화예술 관련 단체들이 자기중심적 활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몇몇 단체가 독식하고 있음. 이에 대해 한국 상황에 적합한 새로운 전달체계가 필요함.

6. 문화교육을 통한 사회문화적 관계성 방향 제시 • 자본 중심의 현대사회에서 삶과 유린당한 문화가 문화교육을 통해 자기 삶의 기획력을 높이는 접근 필요. 특히 문화 소외계층에게는 사회 공간적으로 대상 범주를 확대하고 문화를 통해 사회 관계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과정과 인력양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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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계획 대상

권역별 문화예술교육 강사 커뮤니티

형태

문화예술교육 강사들 중심의 커뮤니티 구성 및 워크숍, 질적 평가의 척도

내용

〈문화예술교육 강사들 워크숍 내용〉 ① 교육의 기본 정신 및 기본 형식의 중요성 입문 의례의 중요성. 교육의 의의와 가치에 대한 명확한 성찰

②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의 요건들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활동가. 몸과 정신, 감각을 통합적으로 성장시키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 문화예술이 대상적 규정이 아니라 문화예술이 교육의 방법으로 이해되어야 함

③ 관계망 형성이 중심 소통과 대화가 중요. 부모와의 교류를 바탕으로 교육공동체 형성

④ 예술적 교육 방법의 중요성 교육의 예술적 방법과 성과, 발표회의 예술적 완성도가 중요함

〈문화예술교육의 질적 평가의 척도〉 ① 문화예술교육의 철학의 중요성 ② 환경과 지속적 성장을 고려한 프로그램의 재구성 ③ 미래지향적 이념과 정신, 활동성 ④ 자발성, 놀이의 형태 구현, 예술적 완성도 고려 등 기대효과

// 탐방 결과보고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연계성 및 지속성 확보, 교육방법의 질적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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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독일

개별 활동보고서 성명

강현정

전문분야

생활문화, 문화복지, 문화인류학

수행역할

사진 촬영 및 정리, 녹취, 인터뷰 내용 정리, 보고서 제출

1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를 준비하며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에 참여하게 된 동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뉴스레터 [arte 365]를 통해 본 프로젝트 공모를 우연히 알게 되었다. 최근 생활문화정책으로 인한 다양한 관점이 제시되고 있으나 여전히 혼란스러운 담론이 뒤엉켜 있다. 이와 관련된 독일의 문화교육정책 사례를 통해 문화 인류학적 관점으로 해석하고 싶었다.

〈A-round〉 지원을 위한 준비: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대비 등

•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서 기존 사업에 대한 정보를 취합할 수 있어서 유용하였다. 이전 선발 과정과 사업의 유형 변화 등 3년 차 관련 정보를 비교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 자기소개서와 면접, 지원신청서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가 삶의 동력이 되었다. 선정 당락으로 인한 부담감은 있었지만 나 자신에 대한 색다른 모험을 떠나는 즐거운 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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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A-round〉 탐방활동의 계획 시 주안점: 탐방주제 선정 및 일정, 사전준비 등

• 두 연구자가 가진 문화에 대한 철학적, 문화 인류학적 관점이 모두 거대 담론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들이 많아서 주제선정이 쉽지 않았다. 많은 논의 끝에 우리가 가진 고민의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었으며 ‘삶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근원’에 대한 꼭짓점을 찾기로 하였다.

• 언어적인 한계와 독일 현지상황(방학, 선거일, 통일절 등)으로 인해 인터뷰 대상자 섭외가 어려웠다. 반면 현지에서 숙박과 차량 렌트 예약을 진행해주는 코디네이터의 도움으로 어려움 없이 준비되었다.

2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활동을 수행하며

기관 방문 및 행사 참여 내용 중 인상 깊었던 점 슐라트호프 사회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20년 된 ‘벼룩시장(Flohmarkte)’ 현장을 갔다. 주최자 즉 운영하는 사람들이 분주하지 않고 모두가 평소 모습과 같이 알아서 움직였다. 3월~10월까지 한 달에 한 번 진행되는 이 벼룩시장은 사회문화센터 앞 공원에 가득 펼쳐졌고 남녀노소 모두가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편하게 즐겼다. 주최하는 사람, 물건을 팔러 온 사람, 물건을 사러 온 사람, 그냥 지나다 들른 사람 등 모두가 그 자리를 즐기는 사람이다. 몇 년 전부터 한국 벼룩시장이 붐이다. 판매자를 모시기 위해 벼룩시장을 개최하고 운영하는 사람들이 매우 힘들어한다. 어떤 것으로부터 출발했는지 근본이 사라진 지금, 우리는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그 자리를 즐기는 사람이 누구인지 살펴보면 답은 정해져 있다.

현지에서 만난 관계자들을 통해 느낀 점 또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 처음 연방정부교육연구부의 BMBF 담당자를 만나서 이야기하면서 느낀 점은 프로젝트에 대한 고민의 시작이 개념 정립 과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교육에 대한 정의, 문화교육에 대한 정의가 이 프로젝트의 근간에 자리 잡고 있었다.

• 사회문화센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실무자들과 이야기하고 여러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서 느낀 공통점은 모두가 여유와 낭만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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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센터에 대한 공간 점거와 가치를 지키기 위해 지금도 치열하게 싸우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노력은 계속할 것이다고 한다.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길 줄 알고 그를 위해 연대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 깊게 남는다.

• 인간의 삶은 구분되거나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 인위적으로 그리고 정책적으로 그것을 구분하고 나누어 놓은 것이다. 일과 놀이, 다양한 취향, 계층은 모두가 얽혀서 살아가고 있다. 나누어 놓았던 것을 다시 통합해야 한다. 잘 들여다보고 살펴보면 우리가 놓쳤던 부분이 보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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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탐방을 다녀와서

탐방활동 소감 및 성과: 가치관, 커리어에 미친 영향, 새롭게 알게 된 점

• 15년 동안 문화 관련 시설을 운영하면서 현장과의 갭(Gap)으로 인한 갈등이 많았다. 이번 독일탐방은 나 자신에게 앞으로의 지향과 확신을 가져왔다.

• 문화시설에 오랫동안 근무하면 그 속으로 매몰되기 쉽다. 그리고 성과 중심의 결과물을 도출하다 보면 스스로 자멸감도 느낀다.

• 이를 벗어나기 위해 일상에서의 문화가 삶과 분리되어 있음을 발견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 왔었다. 독일과 한국의 상황은 아주 다르지만, 지향은 같다고 본다. 자기 삶에 대한 기획은 어린아이부터 어른, 그리고 어르신에게도 필요하다. 삶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근원은 멀리 있지 않다. 그것은 ‘자기 자신의 성찰을 바탕으로 한 자기 기획’으로부터 나온다.

팀원 간 역할분담 및 협동내용, 그로부터 느낀 점

• 언어가 가진 매력을 느꼈다. 외국어 능력이 부족하다거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독일어 능력이 좋은 파트너를 보니 매우 매력적으로 보였다.

• 현지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이동에 대한 부담, 소통의 어려움 없이 탐방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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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프로그램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한 향후 본인의 계획

새로운 전달체계에 대한 모색과 제안: 세 개의 지역단체가 연합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멋진 일이다. 지역 안에서 대상에 대한 단절, 지자체와 교육의 분리 등을 극복하기 위해 거버넌스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반면 현장에서는 냉랭하다.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위한 동맹을 맺는 것은 어쩌면 우리에게 매우 절실하게 필요한 부분일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잘 될 수밖에 없는 구조, 전달체계를 연구하고자 한다.

추후 프로그램에 참여할 문화예술교육 매개자들을 위해

문화예술교육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놀아주는 것이다. 과정에 대해 설명을 하고 함께 할 것을 권장한 뒤 내가 몰입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재미있고 신나게 같이 놀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행정의 간소화(정산의 간소화)가 꼭 선행되어야 한다.

유익한 탐방활동을 위한 소소한 팁

프로젝트 진행 시 성과보다는 과정 중심으로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현장에서 느낀 점은 과정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결과가 어느 정도 받쳐 줘야 만족이 높다. 과정이 잘되면 결과는 당연히 잘 나올 수밖에 없다. 과거 다른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평가와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현실과 이상의 갭이 크다는 것을 매번 느낀다. 결과가 아닌 모두의 만족이 높은 문화예술교육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몰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기획자, 예술가, 교육대상자 모두의 만족을 높이고 잘 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드는 것에 대한 전달체계와 그 구조를 우리는 다시 생각해야 한다.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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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독일

개별 활동보고서 성명

이선

전문분야

문화예술철학, 철학적 인간학

수행역할

통역 및 교육기관 탐방 주도

1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를 준비하며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에 참여하게 된 동기 지역에서 교육공동체 및 문화활동가 중심의 연구소를 설립하여 운영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활동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하게 되었다. 또한, 공간 운영이나 프로그램 또는 공동체 조직 운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교육적 이상과 실천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에, 독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교육기관을 탐방하며 어떻게 사람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이 가능한지에 대한 답을 얻고자 했다. 다른 팀원과는 지역에서 일상적으로 문화예술교육 공동체의 방향성을 함께 논의해왔던 오랜 친구 사이로 문화 활동의 방향성과 여러 제반 상황에 대해 평소에도 조언을 구하는 친구이기에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

〈A-round〉 지원을 위한 준비: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대비 등

이 프로젝트를 통해 원하는 바를 분명하게 밝히고자 노력하였다. 영어 실력이 좋지 않아 영어회화를 따로 공부했는데, 독일어 능력만으로 언어 능력을 인정해준 것에 대해 아르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학술서 번역이나 학회 통역 외에 독일어 능력을 역량으로 인정받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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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A-round〉 탐방활동의 계획 시 주안점: 탐방주제 선정 및 일정, 사전준비 등

탐방주제는 삶과 문화예술교육을 어떻게 결합할 수 있는가, 삶 중심의 문화예술 교육은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큰 질문에서 시작하였다. 탐방 일정은 큰 테마와 이야기를 먼저 살펴보고 이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안을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세워나갔다. 문화예술교육 운동의 시작과 태동을 중요시하여 여러 학교 중에서도 처음 시작한 곳을 중심으로 탐방과 조사를 기획하였다. 학교가 방학 중이라 인터뷰 일정을 미리 잡지 못해 자유 발도르프 사범 대학의 관계자(도서관 사서) 인터뷰는 연구 주제와 적합한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을 당했다. 독일 현지의 휴일(총선거, 통일절)을 사전에 고려하지 않아 일정을 조절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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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활동을 수행하며

기관 방문 및 행사 참여 내용 중 인상 깊었던 점

지역 내 다양한 상황에 부합하는 고유한 방식으로 기관의 형태와 조직이 구성되어 있었다. 이 기관들은 대부분 아래로부터의 변화를 이루어 내고 있었으며 지금도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또한, 기관들은 모두 구성원들 간의 기본적 지향성만 분명하게 한 채 주기적으로 원칙적인 토론과 합의를 통해 목표를 정하는 과정 중심적이며 민주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현지에서 만난 관계자들을 통해 느낀 점 또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문화예술교육 운동은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에서 시작되었으며 기본에 충실하고 과정 중심의 유연함을 바탕으로 한다. 이들은 스스로 자유로운 자들이 자유로운 사람들의 관계망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문화예술교육 활동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느냐는 우리의 질문에 “우리 구성원들이 20년 넘게 이렇게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바로 우리의 성공이다”라고 대답한 것이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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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탐방을 다녀와서

탐방활동 소감 및 성과: 가치관, 커리어에 미친 영향, 새롭게 알게 된 점

초조함은 금물, 교육은 믿음을 바탕으로 한 기다림이다. 시작과 끝, 예술적 완성도가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내용도 놀이의 형태로 구현되어야 한다. 자신의 삶을 변화시킴으로써 가능한 문화예술 운동이 필요하다.

팀원 간 역할분담 및 협동내용, 그로부터 느낀 점

실제적인 문화 활동의 경험이 많은 팀원으로부터 현실적 조언을 구하였다. 탐방을 통한 현지 문화의 체험 및 현장조사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았다. 다양한 현장조사를 위해서는 일정의 체계적인 기획과 추진력이 필요하다. 추상적으로 문제를 추론하는 방식에서 탈피하여 실제적으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방식을 배웠다.

프로그램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한 향후 본인의 계획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놀이의 형태로 만들어내는 방법론 연구, (자유 발도르프 교육관과 칼 오르프 음악교육을 통한) 교사 및 부모 윤리 고찰, 자발성과 창의력을 기르는 교육적 방법에 대한 연구, (바우하우스를 통한) 4차 산업혁명에 요구되는 새로운 문화예술 운동의 원동력 고찰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또한, 예술적으로 교육을 실천하기, 교류를 통해 교육 공동체 구성하기, 무엇보다도 여유를 갖고 사람 중심으로 과정 자체를 유연하게 바라보기 등의 문화예술 활동 계획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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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추후 프로그램에 참여할 문화예술교육 매개자들을 위해

현장조사는 인터뷰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우리 팀은 학교가 방학 중 이라 인터뷰 일정을 미리 잡지 못하였고, 현지에서 자유 발도르프 사범대학에서의 관계자

(도서관 사서)를 인터뷰하고자 노력하였으나 주제와 연관성이 적다는 이유로 거절되어 매우 아쉬웠다. 또한, 독일 현지의 휴일(총선거, 통일절)을 사전에 고려하지 않아 일정을 조절해야 했다.

유익한 탐방활동을 위한 소소한 팁

독일의 경우 학교나 연구자들은 방학이나 휴가가 상대적으로 길어 인터뷰 잡기가 힘들다. 독일은 문화예술기관의 지역 내 특수성이 강하기 때문에 여러 사례를 비교 분석할 필요가 있다. (문화예술 및 교육은 주 정부 소관, 자유 발도르프 학교도 기본적 공통성만큼이나 학교마다 특수성이 존재한다.)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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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팀:

United King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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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개발형

1

결과보고서 영국팀 | 안용세, 유은정, 이윤미

활동개요 탐방유형

콘텐츠개발형

탐방국가

영국

탐방지역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 런던

참여자

안용세, 유은정, 이윤미

탐방주제

셰익스피어 희곡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탐방기간

2017년 11월 1일(수) ~ 11월 12일(일) / 11박 12일

주요활동

워크숍 참여 (11월 2일, 3일)

•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Royal Shakespeare Company; RSC) • 셰익스피어 교육자 초급과정 전문가 인터뷰

• RSC 지도자 (Maria: 워크숍 전체 담당자) • 워크숍 참여자 (Michael: Drama Teacher, Actor) • 리틀앤젤극장의 〈셰익스피어 vs 몰리에르〉 출연 배우 극장 및 예술기관 탐방

• 셰익스피어 생가 • 글로브 극장(Globe Theatre), 바비칸센터(Barbican Center) • 내셔널 갤러리(National Gallery) → 미술작품, 셰익스피어의 생애를 활용한 수업 소재 발굴 및 개발 아동 청소년 극 관람

• 국립청소년극단 〈오델로〉 • 리틀 앤젤 극장 〈셰익스피어 vs 몰리에르〉, 〈고 노아 고(Go Noah Go)〉 • 유니콘극장〈라이카(Laika)〉 → 연극 워크숍 관련 정보 리서치, 수업 소재 개발, 청소년극의 방안 모색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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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일정 일시

장소

11/1(수)

인천(ICN) → 런던(LHR)

활동내용 인천(ICN) – 런던(LHR) 출국

• 런던 출발 –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Stratford-upon11/2(목)

Avon) 도착 • RSC 사전 방문(예약 확인) 및 사전 준비 • RSC 셰익스피어 교육자 초급과정 〈첫날: 십이야〉 10:00~16:00

11/3(금)

• 20:00~: RSC 〈십이야〉 관람 (참여자 단체관람) 11/4(토) 11/5(일)

RSC (스트랫퍼드 어폰에이번)

• RSC 〈둘째 날: 줄리어스 시저〉 9:30~15:30 • 초급과정 진행 총정리 (워밍업, 활동, 코멘트) • 인터뷰 준비 (인터뷰 질문 정리) • RSC 진행자 및 초급과정 참여자 인터뷰 진행 • 셰익스피어 투어 - 셰익스피어 생가(Birthplace)

11/6(월)

- 셰익스피어 뉴 플레이스(New Place) - 홀스 크로프트(Hall’s Croft) - 셰익스피어의 묘 •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 출발 – 런던 도착

11/7(화)

• 국립 청소년 극단 〈오델로〉 관람 • 리틀앤젤극장 〈셰익스피어 vs 몰리에르〉 관람 • 〈셰익스피어 vs 몰리에르〉 출연 배우 인터뷰

11/8(수) 런던

11/9(목)

• puppet 활용 및 무대장치 제작과정 알기 • 유니콘극장 〈라이카〉 관람 • 셰익스피어 글로브극장 투어 • 내셔널 갤러리 관람을 통한 미술, 연극 통합

11/10(금)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관련 수업 소재 탐구

• 리틀앤젤극장 〈고 노아 고〉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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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주요활동 내용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 (Royal Shakespeare Company; RSC)

기관소개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의 셰익스피어 교육자 초급과정(RSC Certificate in

Teaching Shakespeare Foundation Course)은 교실에서 셰익스피어 희곡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RSC만의 교육법을 활용할 수 있는 지식, 자신감 그리고 관련 교육 기술을 얻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방문목적

RSC 셰익스피어 교육자 초급과정의 집중 워크숍을 통해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여러 대상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RSC만의 교육 노하우를 익히고, 프로그램 관계자들을 인터뷰하여 그들의 예술교육 철학과 그에 대한 방법론을 조사하고 더 나아가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한다.

방문일시

11월 2일 ~ 11월 6일

활동명

RSC의 셰익스피어 교육자 초급과정

주요내용

『십이야(Twelfth Night)』로 실습 중심의 연극 만들기 ① 등장인물의 성격을 조각상으로 표현하기 ② 스토리 서클 ③ 특정 장면의 대사 읽기 (분석 및 소리 내어 읽기) ④ 20분 연극 만들기 ⑤ 20:00 RSC 연극 〈십이야〉 관람 (참여자 단체관람) 『줄리어스 시저(Julius Caesar)』로 실습 중심의 연극 만들기 ① 워밍업: 공간 걷기, 고-스톱-점프(GO STOP JUMP) ② Text for move still move ③ 동의하기 / 동의하지 않기(agree / disagree) ④ 20분 연극 만들기 ⑤ 특정 장면 대사 읽기 (분석 및 소리 내어 읽기) ⑥ 수업계획안 만들기 RSC 진행자 및 워크숍 참여자 인터뷰 진행 셰익스피어 투어 셰익스피어 생가, 셰익스피어 뉴 플레이스, 홀스 크로프트, 셰익스피어의 묘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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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 · 주요 성과 1. 모두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초등학생들도 재미있고 시사점

자연스럽게 접근하고 풀어낼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워크숍을 통해 발견했다. 이것은 공연까지 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나아가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된다.

2. 국한되어 있던 문학의 범위를 드라마와 연극 등 다양하게 경험하며 아동 문학의 범위를 넓혀줄 수 있다.

RCS의 워크숍은 워밍업부터 종료 시까지 모든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주요성과

연결된 가운데 공연으로 향하는 ‘분명한’ 단계가 있었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연극적 요소(표현의 자유로움과 즉흥성)가 충만했고, 무엇보다 참가자 개개인의 아이디어가 존중되며 일정이 진행되었기에 짧은 기간의 집중 워크숍일지라도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또한, 교실과 교과서에 대해 다른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문학작품을 연극으로 풀어내거나 드라마로 구성한다면 효과적인 예술교육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 연극 공연을 올리는 경우,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작품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어색하지 않게 감정을 실어 대본을 읽게 할지에 대한 여러 가지 지도 방법도 알게 되어 앞으로의 작업이 좀 더 수월하고 다양하게 뻗어 나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활용계획 대상

초등학생 전 학년 (※적용 학년에 따라 작품의 수준 변형 가능)

형태

과정드라마, 이야기극화, 공연 만들기

내용

작품별 주제와 문학적 특성에 맞게 과정드라마와 이야기극화로 구성하고 공연 만들기로 마무리한다. 예를 들어 『십이야』는 전체적인 맥락에 따라 이야기를 연극적으로 체험하는 이야기극화의 형식으로, 『줄리어스 시저』는 드라마 속에 있는 핵심적인 질문을 제시하고 그 상황에서 살아보기를 통해 참여자가 스스로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형식의 과정 드라마로 구성한다.

기대효과

셰익스피어 작품을 초등학생에게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게 하여 셰익스피어 작품 및 한국의 다양한 문학작품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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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개별 활동보고서 성명

안용세

전문분야

연극

수행역할

움직임(기초 신체) 훈련 진행, 자료수집 및 정리

1

영국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를 준비하며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에 참여하게 된 동기 우리 팀(ARTO ARTO)은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연극부문 사업을 통해 맺어졌다. 그리고 그것을 계기로 현재까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교육연극팀이다. 우리 팀의 경우 기존에 아동문학을 활용한 드라마 수업을 주로 기획해왔다. 그래서 이번 A-round 사업에서도 문학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유형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A-round〉 지원을 위한 준비: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대비 등

우리 팀(ARTO ARTO)은 지원 전형을 개인이 아닌 팀으로 구성하고 앞으로 함께 활동할 목적을 분명히 밝혔다.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과 개발하고자 하는 콘텐츠의 방향성을 뚜렷하게 갖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우리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를 매주 2회씩 정기적으로 만나며 찾고자 했다. 그렇게 찾은 우리의 정체성과 목표를 면접 당일 자신 있게 밝히고 어필했던 것 같다.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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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탐방활동의 계획 시 주안점: 탐방주제 선정 및 일정, 사전준비 등

우리 팀(ARTO ARTO)은 아동문학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수업을 개발하고 진행한다. 그러므로 주제 선정은 ‘문학’으로 귀결되는 당연한 과정의 결과였다. 우리는

RSC를 주 탐방기관으로 선정했는데 그 이유는 이 기관에서 주관하는 교육연극 프로그램이 셰익스피어의 문학작품을 기반으로 진행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사전에 셰익스피어의 생애부터 작품의 특징, 작품별 인물 분석 등을 공부했으며 부족한 부분은 전문가 선생님을 초빙하여 작품에 더욱 깊이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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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활동을 수행하며

기관 방문 및 행사 참여 내용 중 인상 깊었던 점

이번 참여내용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셰익스피어의 다양한 희극과 비극 그리고 말년의 희비극에서 다루고 있는 보편적인 삶의 이야기를 교육적이며 효과적으로 전달 하는 방식에 있었다. 연극(Theatre)에서 관객과 배우의 깊은 상호작용은 이야기의 중심 주제를 관객에게 1자적 관점으로 치환하여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학교 교실 이라는 제한된 공간과 교과서 안의 문학작품이라는 고정된 재제로 DIE(Drama in Education) 수업이 구성되기 때문에 위에서 이야기 한 연극의 효과성이 적용되는데 한계를 갖는다. 하지만

RSC에서는 제한된 공간에서 셰익스피어의 탁월한 문장과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최대한 보존 하고 살려내며 그 철학적 깊이를 참여자에게 온전히 전달하는 방식으로 드라마 교육(Drama

Education)을 진행했다. 이 점이 이번 기관 참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이었다.

현지에서 만난 관계자들을 통해 느낀 점 또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셰익스피어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극작가이다. RSC는 그러한 셰익스피어의 극을 가장 정직하고 성실하게 이야기하는 극단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셰익스피어를 통해 다양한 국가에서 참여한 참여자 및 관계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개무량했다. 처음엔 그들만의 것으로 이해했던 이방인으로서의 셰익스피어를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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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국가의 사람들이 다양한 관점을 갖고 과거와 현재가 만나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시간이 너무나 뜻깊었다. 동시에 우리나라도 이런 우수한 작품과 작가를 발굴하고 개발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좀 더 진지한 태도로 고민해야 할 과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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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탐방을 다녀와서

탐방활동 소감 및 성과: 가치관, 커리어에 미친 영향, 새롭게 알게 된 점 평소 움직임에 관심이 많았기에 향후 교육연극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움직임’ 이란 주제는 나에게 점진적인 연구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 드라마교육에서 학생은 자신의 의사를 단순한 언어로 설명하지 않는다. 역할을 입고 안전한 시간과 공간 안에서 학생은 삶을 연습해본다. 그때 경험하는 정서와 감정은 움직임을 동반하며 이때의 움직임은 단순한 신체의 표현이 아닌 정서와 감정이 살아 숨 쉬는 체화된 인지로서의 몸짓이다. RSC에서 경험한 드라마교육은 이러한 나의 움직임 교육에 대한 가치관과 철학을 철저하게 실행에 옮겼던 살아있는 경험이었다. 앞으로 셰익스피어의 다양한 작품을 교육연극 기법을 통해 적용하고 개발하게 될 때, 이번의 경험이 좀 더 유의미한 움직임 교육을 구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팀원 간 역할분담 및 협동내용, 그로부터 느낀 점

우리 팀은 두 명의 여성과 한 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혼성팀이다. 각자가 자연스럽게 소임에 충실했으며 혼성팀임에도 불구하고 활동을 진행하는 내내 불편함보다는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끌어줌으로써 양질의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다. 연극은 반복의 예술이며 공동의 합의가 결과물로 도출되는 작업이다. 교육연극과 연극교육도 이러한 연극의 기본구조를 근간으로 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 팀은 철저히 연극적이었으며 서로 부대끼는 시간이 길어지고 함께 나누는 공간이 익숙해질수록 매력적인 시간이 되었다.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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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한 향후 본인의 계획

셰익스피어 문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연극기법을 적용한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재구성해 다양한 연령의 아동·청소년들을 만나고 싶다. 나아가 팀으로서가 아닌 일인 교사로서 적용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그리고 움직임 교육에 좀 더 특화하여 동작 중심의 표현예술교육과 교육연극을 접목한 통합예술교육을 다양한 예술 매체(문학, 영상, 음악, 회화 등)를 통해 풀어내고 싶다. 그러므로 현재 진행 중인 교육연극전공 석사과정을 졸업한 뒤 박사과정으로 유학을 계획하고 있다.

추후 프로그램에 참여할 문화예술교육 매개자들을 위해

관심과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관에서 함께 참여하는 사람들 간에도 그렇지만 함께 준비하고 참여하는 동료 교사에게도 적용되는 가장 큰 가치인 것 같다. 내가 무언가 하려는 것보다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발견하고 실행하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그러한 관심과 배려는 배신하지 않는다.

유익한 탐방활동을 위한 소소한 팁

소통을 위한 준비도 철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어떤 국가로 나가든 그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공동의 언어를 사전에 준비하고 참여하게 될 프로그램의 소스를 미리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을 기반으로 미리 조사하고 연구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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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개별 활동보고서 성명

유은정

전문분야

연극

수행역할

지원금 및 전체 일정 관리, 자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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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를 준비하며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에 참여하게 된 동기 우리는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을 계기로 모여 ‘곳간 채우기 프로젝트’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 그때 우리가 호흡이 잘 맞는 팀이라는 것을 깨닫고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며 여러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그러다 문학을 이용한 교육 콘텐츠 개발 중에, 각자가 겪은 에피소드로 셰익스피어 문학을 접하게 되었다. 개발을 위한 자료 수집을 하던 중, 셰익스피어의 본고장인 영국의 교육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마침 그 시기에 아르떼 지원 사업 으로 해외 탐방 프로젝트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욕심을 내어 진행하기엔 각자의 생활이 있었기에 긴 시간 동안 신중한 고민과 끊임없는 회의를 거쳤다. 결국, 우린 늘 그렇듯이 주어진 기회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음으로 결정하여 A-round에 참여하게 되었다.

〈A-round〉 지원을 위한 준비: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대비 등 우리는 개인이 아닌 팀으로 지원을 하는 것이었고 앞으로도 함께 활동할 목적이 있었기에 우리가 가진 정체성과 개발하고자 하는 콘텐츠의 방향을 뚜렷하게 가지려 했다. 그 시기에 우리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 ‘정체성’이었기 때문이다. 면접을 준비할 때도, 면접 시에도 가장 많이 어필한 것이 ‘목표’와 ‘정체성’이었다. 이것이 성립되니 콘텐츠의 방향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을 느꼈다. 더불어 우리는 세 명이었기 때문에 세 명이어야 하는 이유도 분명해야 했는데 면접 당시 팀 리더인 이윤미 선생님은 우리 세 명의 손을 꼭 잡고 우린 ‘삼둥이’라며 팀원들의 존재와 함께해야 하는 이유를 적극 어필하셨다. 개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팀원들 간의 분명한 시너지가 존재한다면 더 특별해지지 않을까 싶다.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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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탐방활동의 계획 시 주안점: 탐방주제 선정 및 일정, 사전준비 등 주제는 우리가 평소에 갈증이 있었던 ‘문학’이었기 때문에 선정에 대한 절차는 복잡하지 않았다. 게다가 탐방 국가가 영국이니, 자연스럽게 셰익스피어가 우선순위가 되었다. 참여 워크숍은 RSC 주최이기 때문에 따로 준비해야 하는 것들은 많지 않았지만, 거기서 다루는 작품이 사전공지에 나와 있어서 준비 기간 동안 주로 작품 공부를 진행했다. 사실 연극에서 셰익스피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지만 학교 다닐 때 아니면 직접적인 접근은 없었기 때문에 다시 처음부터 공부를 해야 했다. 셰익스피어의 생애부터 작품의 특징, 성격 분석 등등 다시 학생 때로 돌아간 듯 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우리끼리의 공부는 한계가 있어서 셰익스피어에 대해 잘 아시는 희곡분석전문가를 초빙했고, 작품에 더 깊게 접근할 수 있었다. 이 계기로 단순히 셰익스피어의 분석뿐만 아니라 셰익스피어에 대해 알게 된 사실들로 또 다른 콘텐츠도 얻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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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활동을 수행하며

기관 방문 및 행사 참여 내용 중 인상 깊었던 점

사실 나는 영어를 잘 하지 못해서 모든 활동과정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숙지하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쌓아온 눈치와 약간의 재치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이것도 한계가 있었고 부족한 나의 모든 것들을 활동 내내 자책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함께 활동하는 참여자들이 더 이끌어주고 도와주었다. 예를 들어 활동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간단한 단어와 몸짓으로 알려주거나 꼭 필요한 정보들은 노트에 손수 적어주며 내가 따라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다. 그리고 내가 영어를 잘 하지 못하고, 이해하기 힘들다는 말에 괜찮다고 자신도 외국어를 잘 하지 못한다며 용기를 주고 다독여주었다. 그러면서 내가 한국에서 연수를 들을 때 외국에서 누군가 온다면 이렇게 잘 해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들도 워크숍에 집중해야 할 텐데 먼 나라에서 온 나를 챙겨주고 함께 하려는 모습이 너무나 따뜻하고 고마운 마음을 느꼈고 그 마음을 받아 나도 최선을 다해 활동에 참여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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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현지에서 만난 관계자들을 통해 느낀 점 또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그들에게는 ‘틀리다, 다시 해라, 아니다, 잘못되었다’ 등의 부정이 없다는 것을 워크숍 기간 내내 느꼈다. 사람마다 생각하고 표현하는 방법이 다른 것이고 그것은 존중 받아야 된다는 것이 분명하게 존재했다. 이 부분은 리더의 태도로 참여자가 힘을 얻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느낀 것이 워밍업 때 다 같이 리듬을 맞춰가며 이름 부르기 게임을 했는데 보통은 진행 중에 리듬이 엉키거나 놓치면 끊고 다시 시작하거나 심하면 참여자들 속에서 야유가 나오기도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끊지 않고 리듬을 되찾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참여자의 호흡과 리듬에 맞춰 박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서로가 그런 분위기를 조성 하니 박자를 놓친 사람도 포기하지 않고 원래의 박자를 맞춰 이어갈 수 있었다. 이 점에서 나는 굉장히 놀랐고 내가 만약 이 놀이를 진행했다면 그리고 그때 리듬이 엉켰다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상상을 잠시 해보며 나의 수업방식도 다시 되돌아보게 되었다. 이런 작은 순간 하나하나도 리더는 참여자들이 실패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모든 상황을 즐길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기억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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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탐방을 다녀와서

탐방활동 소감 및 성과: 가치관, 커리어에 미친 영향, 새롭게 알게 된 점

연극을 전공한 사람은 셰익스피어를 접해본 적이 한 번이라도 있을 것이고 그중에는 RSC라는 기관도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이번 아르떼 지원 사업을 통해 전통 있는 바로 그 기관에서 진행하는 워크숍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것은 예술교육에 열을 올리는 현 시점의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 도입부터 활동, 마무리까지 물 흐르듯 진행되는 그들만의 노하우가 담긴 교수법과 참여자 각자가 가지고 있는 예술교육에 대한 생각, 태도들을 엿보며 예술교육에 대한 생각은 다양하지만 공통의 목표로 나아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과 내가 정말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이고 이것을 끝까지 잘 해내야겠다. 라는 다짐을 갖게 했다.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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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 간 역할분담 및 협동내용, 그로부터 느낀 점

우리 팀은 팀이 형성된 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활동을 할 때부터 각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스스로 실행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굳이 역할분담을 지정하거나 나누지 않아도 어려움이나 문제가 없었는데 해외 탐방을 간다고 하니 처음으로 생각해 본 문제가 있었다. 우리는 여자 두 명에 남자 한 명으로 구성된 팀인데 외국에서, 그것도 한 공간에서 함께 지낼 때의 불편함과 걱정이 들었다(예를 들어 화장실 사용).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안용세 선생님은 꼼꼼하고 깔끔한 성격을 갖고 있어 아무 문제 없이 약 2주 동안 편한 생활을 했고 게다가 셰프의 경험이 있어 대부분의 식사를 준비해 주셨다. 남자가 가진 든든함과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까지 안전한 일정을 보냈다. 이윤미 선생님은 전체적인 일정을 리드하고 영어의 중심이 되어주셨다. 어떤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 능숙하게 리드하며 혼동이 없도록 해 주셨다. 이처럼 우리는 자연스럽게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찾고 누군가에게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티 내지 않고 그 부분을 자신의 몫으로 채워나갔다. 이런 스스로의 힘들이 모여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성장하게 만든다는 것을 이번 탐방으로 많이 느끼게 되었다.

프로그램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한 향후 본인의 계획

나는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 수업을 주로 진행하는데 그래서인지 공연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드라마 활동이 잦다. 이 과정에 있어서 작품을 선정하고, 대본을 만들고 장면을 정리해 나가는 일들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매번 느끼는데 이번

RSC워크숍을 통해 한 작품을 쉽고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공연까지 끌어낼 방법을 알게 되었다. 더군다나 성인도 어렵게 생각하는 셰익스피어의 문학을 이용해서 활동했으니, 이제는 어떤 문학 작품도 재미있는 활동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그래서 하반기 수업의 공연 만들기에서는 RSC의 교수법을 적용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계획에 있고 실행 중이기도 하다.

추후 프로그램에 참여할 문화예술교육 매개자들을 위해 워크숍에서 다뤘던 작품이 셰익스피어의 『십이야』와 『줄리어스 시저』였다. 기본적인 줄거리와 메시지 분석은 정리가 되었지만 아무래도 외국에서 진행하는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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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이라 우리는 해당 작품의 원서를 찾아 읽기로 했다. 그런데 활동에서 다루는 대본이 기본 원서의 형태와는 다른 점이 있었다. 알고 보니 RSC 자체 제작된 대본을 사용한 것이고 해당 기관에서 책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그 정보를 미리 알았다면 책까진 아니더라도 RSC에서 진행한 공연이나 대본 등을 더 찾아봤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여하는 워크숍에서 지정된 작품을 다룬다면 이런 점을 꼼꼼히 체크해보는 것도 좋겠다.

유익한 탐방활동을 위한 소소한 팁

우리가 탐방한 기관 및 참여 워크숍은 RSC였지만 그 외로 영국을 대표하는 미술관이나 아동극단을 찾아 관람하면서 그 나라의 예술교육에 대한 정보를 얻었고, 더 나아가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소재도 찾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셰익스피어 생가를 투어하면서 찾은 소재들로 드라마 만들기, 아동극에서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진행하는 방법, 간단한 재료로 공연 소품 제작방법, 공연의 주제 등) 참여해야 하는 것들은 기본적으로 참여하되 그 외의 남은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해당국가의 다양한 예술과 예술교육의 정보들을 습득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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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영국

개별 활동보고서 성명

이윤미

전문분야

연극

수행역할

전체 워크숍 총괄, RSC 기관 담당자 컨텍 및 인터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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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를 준비하며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에 참여하게 된 동기 ‘A-round’를 알게 된 것은 2년 전이었다. 매년 아르떼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공고를 보며 막연히 그냥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어디를 가면 좋을지 정확하지 않았었기에 늘 서류 지원서 작성을 하다 포기했던 것 같다. 2017년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을 계기로 2명의 예술 강사와 팀을 이루어 ‘곳간 채우기 프로젝트’라는 콘텐츠를 개발하여 연극 워크숍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팀워크가 너무 좋아 워크숍이 끝난 뒤에도 함께 활동하며 문화 예술교육 콘텐츠 소재를 찾고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하였다. 그러던 중 아르떼 메일을 받게 되었고 팀원들과 함께 의논하여 탐방목적과 탐방기관과 결정한 후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A-round에 지원하게 되었다.

〈A-round〉 지원을 위한 준비: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대비 등

‘A-round’에 지원하면서 가장 걱정이 되었던 것은 우리 팀이 인원이 많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인원이 많다는 것은 크게 우려해야 할 부분이 아닌 것 같다. 팀원이 3명이라도 팀에서 각 각의 역할 분담이 뚜렷하다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며 더욱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만약 함께 가는 팀원이 많다면 각각의 역할분배에 대해 생각해보고 왜 우리가 함께 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면접 시 분명하게 이야기하면 좋을 것이다. 면접이 가장 떨리는 순간인데 A-round 지원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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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동기와 선택한 기관에 대한 분명한 이유와 정보, 탐방 활동 후의 구체적인 계획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또한, 면접 시 돌발 영어 인터뷰를 대비하여 꼼꼼한 영어인터뷰 준비를 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영어인터뷰를 준비하면서 우리 팀은 자기소개, 지원동기, 기관에 대한 정보를 준비했었는데 막상 면접 때 받은 인터뷰 질문은 탐방 후 활동 계획에 관련된 것이었다. 이 부분을 미리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A-round〉 탐방활동의 계획 시 주안점: 탐방주제 선정 및 일정, 사전준비 등 문학을 이용해 2017년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에서 ‘곳간 채우기 프로젝트’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문학을 이용한 콘텐츠 개발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다양한 문학작품에 관심을 가지고 소재를 찾던 중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전래동화 또는 단순한 플롯의 문학 작품으로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제한된 틀을 벗어나 소재를 찾아보며 팀원들과 회의를 하는 과정에서 초등학생들이 셰익스피어 작품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셰익스피어 작품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찾기 시작했지만 국내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구성된 셰익스피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방법론을 찾기 힘들었다. 해외로 눈을 돌려 자료를 수집하던 중 영국의 4대 극단 중 하나로 손꼽히는

RSC에서 셰익스피어 작품을 활용한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사실 알게 되었다. 셰익스피어 작품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영국 전국각지에서 실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한국 학생들의 역량 부족 때문이 아닌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초등학생들이 할 수 없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어쩌면 참여자의 수요를 충족시켜줄 프로그램의 부재나 교사의 능력이 부족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팀원들과 회의를 거쳐 ‘셰익스피어 문학을 이용한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로 주제를 선정하게 되었다. 탐방 기관을 선정한 후 RSC에 전화를 걸어 워크숍 등록 가능 여부와 일정에 대한 스케줄을 가장 먼저 확인하였고 그러한 확인 절차를 거친 후부터 탐방 일정을 기획하기 시작했다. RSC 기관과는 탐방계획 시작부터 워크숍 참여 전까지 꾸준히 연락하며 우리가 워크숍 과정을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꼼꼼히 체크하였다. 또한 희곡 분석 전문가와 함께 스터디를 하며 셰익스피어와 셰익스피어 작품의 특징 그리고 워크숍에서 다루게 될 작품(줄리어스 시저, 십이야)을 공부하였다. 철저한 작품에 대한 이해와 각 캐릭터의 성격 분석은 워크숍에 참여하며 활동을 따라가는 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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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활동을 수행하며

기관 방문 및 행사 참여 내용 중 인상 깊었던 점

워크숍에 참여하면서 만난 드라마 교육자, 드라마 전문가들은 자신의 직업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워크숍 참여자들 모두가 잘 훈련된 배우처럼 느껴졌다. 그들의 풍부한 표현의 기술(표정, 소리, 몸의 움직임)은 무대 위의 배우 같았고 장면을 구성하거나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나눌 때는 마치 연출가 같은 느낌이었다. 이것은 나에게는 큰 자극이 되었고 내가 왜 예술가+교사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현지에서 만난 관계자들을 통해 느낀 점 또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워크숍 동안 가장 대화를 많이 나누었던 미국에서 온 크리스티나. 워크숍 참여자 모두가 영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었기에 크리스티나가 미국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우리는 지구의 반대편에서 날아와 이번 워크숍을 참여한 사람은 우리들밖에 없다며 서로를 반겼고 그러한 공통분모로 우리는 좀 더 쉽게 가까워질 수 있었다. 워크숍 기간 내내 그녀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녀는 유치원교사로서 수업을 통해 자신이 만나는 아이들에게 예술교육을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나는 한국의 문화예술교육 시스템에 관해 이야기 해주었고 크리스티나가 사는 지역은 한국과 같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다며 한국의 문화예술교육 시스템에 대해 놀라워했다. 크리스티나는 자신의 어머니가 연극배우 였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많은 문화예술을 접하며 성장하였고 그래서 누구보다 문화예술을 통한 교육의 힘을 믿는다고 했다. 우리는 각자 다른 곳에서 살고 있지만, 예술교육을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한 공통된 고민을 하고 있었고 우리 모두 예술교육에 대한 갈망과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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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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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탐방을 다녀와서

탐방활동 소감 및 성과: 가치관, 커리어에 미친 영향, 새롭게 알게 된 점

탐방 활동을 계기로 그동안 생각해오던 제한된 틀을 벗어나 문학을 이용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의 폭과 다양성을 확장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셰익스피어 문학 이외에도 다양한 문학 작품들과 교과서 안에 있는 수록된 문학작품을 이용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행해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가장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것은 워크숍에 참여한 드라마 교육자와 드라마 전문가를 보며 한국에서 말하는 ‘예술가교사’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예술 강사, 예술가교사로 불리는 단어 안에 함축된 ‘예술가+교사’의 의미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앞으로 ‘예술가교사’로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고

‘예술가교사’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예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고 결심하였다.

팀원 간 역할분담 및 협동내용, 그로부터 느낀 점

우리 팀은 A-round를 목표로 일시적으로 구성된 팀이 아닌 그 전부터 함께 활동하고 수업을 개발하여 실행한 경험이 있었기에 A-round를 가기 전부터 각자의 역할이 뚜렷하게 정해져 있었다. 역할분담은 서로 의논하여 정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서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스스로 맡아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각 개인이 가진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그렇게 하나의 팀을 이루어 나갔던 것 같다. 탐방 기간 내내 우리는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료 예술 강사로서 그리고 때로는 언니, 오빠, 누나, 동생으로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었다. 이러한 우리의 경험과 추억은 앞으로 우리 팀이 나아갈 방향성과 정체성을 정해주었고 우리가 함께 이기에 해낼 수 있다는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었다.

프로그램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한 향후 본인의 계획

셰익스피어 문학을 재미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여 더욱 많은 학생이 셰익스피어 작품을 탐험할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셰익스피어 작품을 바탕으로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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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작품 주제와 플롯을 이해하고 초등학생들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을 통해 인간의 본질적인 삶과 가치를 공유, 공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아이들이 작품의 중요 장면을 분석하고 해체하여 정해진 답이 아닌 스스로 묻고 답하고 생각하며 교실 내 집단에서 참여자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가치의 의미를 찾고 생성하는 과정에 이를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싶다. 또한, 문학을 이해하고 그 과정을 거쳐 공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셰익스피어 레퍼토리’를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 그리고 RSC 셰익스피어 교육자 초급과정 워크숍을 시작으로

2018년 1월에 RSC 셰익스피어 교육자 초급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다시 영국으로 떠난다. 초급과정을 마치고 앞으로 진행하게 될 중급, 고급과정을 이수하면서 셰익스피어 문학을 이용한 예술교육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해 나갈 것이며 꾸준히 ‘셰익스피어 문학을 이용한 문화예술교육 레퍼토리’를 개발하여 문화예술교육자 및 초등 교사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방법론을 수집하고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여 책으로 출판하고 싶다. 그래서 셰익스피어를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함으로써 학생들이 셰익스피어를 접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나가고 싶다. 더 나아가 앞으로는 셰익스피어 작품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문학작품을 이용하여 한국적인 정서와 국내 문화예술 교육 현장에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연구 개발하여 현장에서 활동하는 실력 있는 현장전문가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추후 프로그램에 참여할 문화예술교육 매개자들을 위해

우리 팀은 워크숍에서 다루게 된 작품(줄리어스 시저, 십이야)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공부하였다. 이러한 철저한 작품에 대한 이해와 각 캐릭터의 성격 분석은 워크숍에 참여하며 활동을 따라가는 데 큰 도움이 되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우리는 작품에 대해 이론적으로 분석하고 공부를 하였지만, 신체를 이용해 표현하는 활동까지는 준비하지 못했다. 만약 정해진 작품을 이용한 워크숍에 참여하게 된다면 먼저 이론적으로 작품에 대해 이해를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신체적인 움직임을 통해 작품을 분석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워크숍 중 각 인물의 성격과 신분 계급 등을 몸으로 표현하거나 각 각의 문장을 정지 동작으로 만들어 표현하는 활동 또는 작품의 배경을 몸의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활동이 있었는데 사전에 이런 것을 준비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면 자신의 의견을 팀원들에게 순발력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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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유익한 탐방활동을 위한 소소한 팁

탐방 기관을 선정한 후부터 지속해서 기관과 연락하며 일정계획과 워크숍에 참여 때 필요한 사항들 그리고 워크숍 과정에서 궁금한 점, 우리가 준비해야 할 사항들, 사진 촬영 가능 여부와 인터뷰에 관한 일정에 대해 조율을 하였다. 그래서 사전에 이런 사항에 대해 서로 충분히 조율했기 때문에 인터뷰를 진행하거나 워크숍 활동 중 사진 촬영을 할 때 좀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가능한 탐방기관의 워크숍 담당자와 꾸준히 연락하는 것이 필요하다.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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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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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콘텐츠 개발형

결과보고서 이탈리아팀 | 박선옥, 정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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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개요 탐방유형

콘텐츠개발형

탐방국가

이탈리아, 루마니아

탐방지역

볼로냐, 프라토

참여자

박선옥, 정희영

탐방주제

인터랙티브 미디어 공연과 비언어 형식의 환경극을 제작하는 극단을 방문하여 환경연극 제작에 대해 배운다.

탐방기간

2017년 10월 1일(일) ~ 10월 13일(금) / 12박 13일

주요활동

•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활용한 공연을 선보이는 티피오 극단(Compagnia TPO)의 〈버터플라이〉 제작 워크숍 참가 • ‘또로록또똑’, ‘1+1’ 등 주제를 비언어 형식으로 전달하는 이탈리아 치베타극단(La Società della Civetta)의 제작워크숍과 루마니아 국제아동청소년연극축제 (Festivalul Interna ional de Teatru pentru

Copii; FITC) 공연 동반 및 콘퍼런스 참여

탐방일정 일시

10/1(수)

장소

활동내용

13:05 ~ 22:30

이동

인천(ICN) 출발 – 이탈리아 볼로냐(BLQ) 도착

13:00

볼로냐

살라보르사 도서관(Biblioteca Salaborsa) 방문

17:00

프라토

TPO극단이 있는 프라토(Prato) 지역으로 이동

10/2(월)

10/3(화)

13:00

10/4(수)

10:00 ~ 17:00

10/5(목)

10:00 ~ 17:00

// 탐방 결과보고서

• TPO 관계자를 만나 공간 탐방 • 워크숍 진행일정 공유 TPO극단

• TPO극단의 새로운 공연 오디션 참관 • 공연 〈버터플라이〉 리허설 참관 • 〈버터플라이〉작업 히스토리와 Q&A • 〈블루〉 작업 히스토리와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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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터플라이〉 공연 체험

10/6(금)

10:00 ~ 17:00

10/7(토)

10:00 ~ 15:00

치베타극단

배우의 감정표현 워크숍

16:00 ~ 19:00

볼로냐 서점

라가치 서점 등 볼로냐의 서점 방문, 관련 도서 탐색

10/8(일)

10:00 ~ 17:00

치베타극단

10/9(월)

15:35 ~ 18:50

이동

• 소풍가는길의 〈요나이야기〉 제작에 관한 자문

이탈리아 출발 – 루마니아 도착

• FORMS의 〈Shape Shows〉 관람 루마니아

• Markeliñe Company의 〈Amorebieta Etxano〉관람 소풍가는길의 〈요나이야기〉 제작에 관한 자문

10/12(목) 10:00 ~19:00 13:30~11:15+1

• 〈1+1〉 리허설 참관

FITC ‘극 관람에서 교사와 학부모의 역할’ 콘퍼런스 참여

10/10(화) 10:00 ~ 12:00 10/11(수) 17:00 ~ 20:00

• 〈또로록똑똑〉 제작과정 설명

공연 〈1+1〉 참관 이동

루마니아 출발 – 인천 도착

주요활동 내용 기관명

인터랙티브 작업의 선두자 TPO극단(Compagnia TPO)

기관소개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이용한 TPO극단의 작업은 디지털 디자인을 사용하여 모든 세트가 ‘민감한 환경’이 되어 예술과 놀이 사이의 연속적인 크로스 페이딩을 이루게 한다. 각각의 작업은 생동감 있는 몸짓과 가상 환경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대화형 예술환경을 제공한다.

방문목적

TPO극단의 인터랙티브 작업에 대한 워크숍

방문일시

2017년 10월 3일: 사전 방문 및 오리엔테이션 2017년 10월 4일~6일: 워크숍

주요내용

❶ 공장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극장과 사무실을 꾸린 TPO극단의 공간 탐방 • 오래된 공장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려 붉은 색감과 높은 천정을 극장의 이미지로 탈바꿈시킴

❷ 무용수의 움직임을 중시하는 공연 〈버터플라이(Farfalle)〉의 오디션 참관 • 스킬보다는 상대 배우와의 호흡과 조화에 더욱 높은 점수로 평가 ❸ 〈버터플라이〉 제작과정 참여 워크숍 & 리허설 무대 출연 ➍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작품 〈블루! (BLEU!)〉제작과정 공유 ➎ 소풍가는 길의 〈요나이야기〉 제작에 대한 방향성 회의 ➏ 인터랙티브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저작권 문제 등에 대한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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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치베타극단 (La Società della Civetta) 기관명

치베타 극단(La Società della Civetta)

기관소개

세계를 무대로 하는 이탈리아의 극단. 주제 의식이 강한 비언어극을 주로 선보이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대에 각기 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공연을 만든다.

방문목적

대사 없이 주제에 대한 접근이 이뤄질 수 있는 방식과 환경을 주제로 한

〈또로록똑똑〉의 제작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1:1 워크숍에 참여하고, 루마니아 국제아동청소년연극축제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 참가한다. 방문일시

2017년 10월 7일~8일 이탈리아 볼로냐에 위치한 극장에서 워크숍 참여와 1+1 제작과정 공유

2017년 10월 10일~11일 루마니아 FITC 참여: 심포지엄, 아동극 관람, 〈1+1〉 리허설 및 본 공연 관람

주요내용

❶ 무대에서 살아 움직이는 배우에 대한 TPO극단의 대표 Guglielmo Papa의 강의 • 극단의 작업 히스토리 영상 관람 • 아동극에 임하는 배우의 자세 • 해외공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 ❷ 〈또로록똑똑〉 제작과정 워크숍 • 〈또로록또똑〉이 ‘물’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극에 담고, 주제로 구현하는가? ❸ 〈1+1〉 제작과정과 뒷이야기 • 이란 국적의 배우와 공동작업 및 극으로 완성되기까지의 스토리 • 〈1+1〉의 마지막 장면의 해설에 얽힌 사연(한국에서의 공연에 시인 ‘고은’의 작품이 실리게 된 뒷이야기)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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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국제아동청소년연극축제 (Festivalul International de Teatru pentru Copii)

기관명

루마니아 국제아동청소년연극축제(FITC)

기관소개

치베타극단의 추천으로 아동극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루마니아 FITC 동반 참석

방문목적

대사 없이 주제에 대한 접근이 이뤄질 수 있는 방식과 환경을 주제로 한

〈또로록똑똑〉의 제작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1:1 워크숍에 참여하고, 루마니아 국제아동청소년연극축제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 참가한다. 방문일시

2017년 10월 10일~11일

주요내용

➊ FITC 심포지엄 참여 • 아동과 함께 하는 공연 관람에 있어서 학부모와 인솔자(선생님)이 함께 고민해봐야 부분(피드백, 교육, 매너)에 대해 FITC 에 참가한 모든 단체의 대표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고 토론

❷ FORMS의 Shape Shows 관람 ❸ Markeliñe Company의 Amorebieta Etxano 관람 ➍ 치베타극단의 〈1+1〉 리허설 및 본공연 관람 ➎ 소풍가는길의 환경극 〈요나이야기〉에 대해 치베타극단의 디렉터에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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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시사점 · 주요 성과 1. 산업화 지역의 버려진 공간을 활용하여, 극단의 새로운 공간을 만든 시사점

도시재생 공간 모델로서의 TPO극단

2. 세계를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방식: 홍보팀에 무게를 실을 것인가, 작품의 주제에 포커스를 맞출 것인가.

3. 공연할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가 수반될 필요성 – TPO극단의 ‘일본의 정원’, ‘차이니스 봄’등 각 나라의 문화적 요소가 극에 사용됨, 치베타극단의 경우 공연 절정 부분의 내레이션을 각국의 의미 있는 시구들로 바꾸어 표현

4. 아동극에서 배우가 지녀야 할 기본적인 소양에 대한 고찰 5. 배우를 비롯한 공연관계자들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의 필요성 6.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해외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의 필요성 TPO극단과 치베타극단의 공연 제작과정 워크숍을 통해서, 작품의 형식 주요 성과

적인 측면과 내용적인 측면의 접근성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추구하는 방향은 같아도 그 표현의 방식과 매체가 첨예하게 다른 두 극단을 교차로 방문하면서, 한국에서 주제집중형 공연을 할 때 어떤 방식 으로 접근하면 좋겠는지에 대한 구상을 어느 정도 해낼 수 있었다. 기술적인 측면을 강조한 TPO그룹에서는 단순히 효과를 강조하는 인터랙티브 매체의 사용을 넘어서서 관객이 직접 극속으로 들어와 배우들과 혹은 존재하지 않을 수 있는 생물들과 호흡하고 또 다른 이야기들을만들어내는 등 주제를 무대에서의 구현에 내는 것에 미디어를 이용하는 것이 점차 한계가 사라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면적인 공연과는 또 다른 피드백을 관객들이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다. 주제를 대하는 배우의 자세를 강조한 치베타 극단 에서는 〈1+1〉 공연의 제작과정을 공유하고 리허설을 함께하였는데, 배우 이외의 모든 것들이 그저 오브제에 지나지 않고 오히려 배우들의 시선과 오가는 감정 하나로 주제가 클리어하게, 그러나 열려있는 결말로써 관객에게 전달되는 경험을 하였다. 이러한 두 극단의 서로 다른 측면들을 통해, 각자가 목표로 하는 것을 뚜렷이 할 때 공연의 색깔이 확실해진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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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계획 대상

아동

형태

아동극 제작 및 관련 연극 프로그램 구성

내용

➊ 초고 형태의 〈요나이야기〉(가제)를 무대화시키는 작업 ❷ 참여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으로 확대: 가장 쉬운 수준의 인터랙티브 미디어의 적용

❸ 학교현장을 돌며 학생들이 재미있게 ‘환경’에 대한 주제에 접근할 수 있는 기반 마련 기대효과

극에서의 인터랙티브 활용 방법을 좀 더 연구하고 실험하고, 주제를 가르치는 느낌이 아니라 즐기는 느낌으로 접근한 공연과 연극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다. 그 간의 체험형 공연을 넘어선 체험+사고형 공연을 구상할 수 있다. 관객이 될 아동들은 극에서의 오브제를 만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이 오브제를 직접 창작할 수도 있다. 또한, 극의 관람에 그치지 않고 극의 전에는 환경에 관련된 정보의 전달, 극이 끝난 후에는 자신이 느낀 것을 바탕으로 또 하나의 환경친화적인 창작물이 나올 수 있도록 한다. 이 창작물은 기록된 후 또 다음 공연에서 사용된다. 공연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관객들은 직, 간접적으로 공연의 창작자 이자 참여자가 된다. 이렇게 모은 자료들을 바탕으로 공연자료집이 발간, 주기적으로 참여자들에게 발송하며 환경보전, 환경보호에의 관심을 촉구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자신이 창작자가 되는 만족감을 선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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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개별 활동보고서 성명

박선옥

전문분야

연극, 기획

수행역할

사전 리서치와 탐방관련 예약 및 현지 커뮤니케이션,

이탈리아

투어 매니저, SNS 소통 및 자료정리

1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를 준비하며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에 참여하게 된 동기 그리니치-도클랜드 페스티벌에서 한국팀 SUMBI의 공연 통역/투어 매니저로 영국에 있을 때였다. 같은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희영 언니에게 연락이 왔다. “A-Round라고, 이거 한번 봐봐. 우리 해봐야겠다.” 나는 내용을 읽고 바로 구상을 시작했다. 〈요나이야기〉의 초고는 나온 상태였지만 사실 어디부터 어떻게 공연을 짜야 할지 막막했던 차였기에 주제의식을 가지고 환경연극을 해 온 치베타극단과 TPO극단이 내 머릿속 리스트의 가장 위에 있었다.

〈A-round〉 지원을 위한 준비: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대비 등 해외 공연은커녕 국내 공연도 극장에서는 아직 올려본 적 없는 3년 차의 예술 단체가 이런 귀한 기회를 얻게 된 것에 기쁘면서도 놀랐다. 하지만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이용한 환경연극’이라는 신선한 포맷, 규모는 크지 않지만 꾸준히 지역에서 예술교육을 하면서 크고 작은 문화축제들을 이어온 내실 있는 단체라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한다. 자기소개서도 딱히 포장하지 않고 ‘내가 추구하는 예술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은 것’이라고 평소에 생각하던 바를 진솔하게 적었다. 또한, 어디까지나 영어는 수단일 뿐 진정 통하고자 한다면 전 세계 어디라도 통하지 않을 진심은 없다는 개인적 신념이 있었기에 영어면접도 끝까지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다. 내가 영어를 뛰어나게 잘해서라기보다는 그런 배짱을 심사위원분들이 귀엽고(?) 순수하게 봐주신 것 아닐까.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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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탐방활동의 계획 시 주안점: 탐방주제 선정 및 일정, 사전준비 등

주제는 명확했다. TPO극단에서는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자문을, 그리고 치베타극단에서는 환경오염에 대한 주제를 과한 치장 없이 어떻게 명확하게 아이들에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컨셉 자문을 구할 목적이었다. 주제가 정해지고 나니 생각보다 챙기고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 역할분담을 명확히 해야 할 것 같아서 영어가 가능하고 해외 경험이 많은 사람이 탐방의 사전준비를 도맡아 하기로 하고 현지에서의 기록과 자료정리, 돌아와서의 결과보고를 성격이 꼼꼼한 다른 사람이 하기로 정했다. 치베타극단과 TPO극단 모두 해외공연이 많은 극단이라 일정조율이 쉽지는 않았다. 게다가 유럽에서 가장 긴 여름휴가 기간이라 연락조차 쉽지 않아 초반에는 대답을 기다리며 연신 발을 동동 굴렀다. 그래도 SNS의 메신저를 통해 새벽에라도 답이 오면 또 답하고 하는 식으로 소통이 되었다. 어찌 보면 첨삭 과외에 가까운 타깃 워크숍인 데다 열정적이고 의욕이 넘치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기질이 더해져 워크숍의 내용을 구상하면서 각 극단의 담당자와 온종일 메신저를 하고 있던 때도 있었다.

2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활동을 수행하며

기관 방문 및 행사 참여 내용 중 인상 깊었던 점 루마니아행을 하루 앞둔 날이었다. 치베타극단의 〈1+1〉 리허설을 참관하던 중 무대에서 연기하던 배우들의 언성이 높아지나 싶더니 급기야 한 배우가 화가 나서 나가버렸다. 내일이면 출국인데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우리는 내심 조마조마했다. 두 배우와 함께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가 화가 난 배우를 따라 나갔고 한참 후 둘은 함께 들어와서 다시 연습에 임했다. 이따금 또 언성이 높아졌지만, 조명감독과 피아니스트가 번갈아 가며 그 둘의 의견을 서포트하고 객관적 시선으로 상황을 판단했다. 국내의 공연문화에서는 선배라서, 혹은 “또 봐야 하는데 어떻게...” 와 같은 이유로 왜 그러한지를 따져 묻기보다는 그냥 적당한 선에서 분위기 험하지 않게 극이 흘러가는 쪽을 택하고는 결국 작품을 망쳐버리는 경우를 자주 보았는데 이들은 작품을 위해 기꺼이 건강한 논쟁을 택하고 자신의 의견과 느낌을 거침없이 나누어 공과 사를 구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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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현지에서 만난 관계자들을 통해 느낀 점 또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기억에 남는 일들이 많지만 한 가지를 꼽자면 루마니아의 FITC에 방문했을 때 타 공연단체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한국의 아동극축제(아마도 아시테지를 이야기하는 것 같다)가 굉장히 유명하다고 하면서 축제의 이모저모와 학교 안에서의 연극 교육 등에 대해 열정적으로 물어왔는데 아동들의 연극교육이 정규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하자 매우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축제에서 보인 모습으로는 연극이 아주 어린 나이부터 아이들에게 교육되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던 것 같다. 중/고등학교에서는 체육교과조차 사라질 위기라고 하자 더욱 경악하였다. 액티비티 수업을 없앨 정도로 중요한 다른 과목이 무엇이냐고 해서 국, 영, 수라고 이야기해 주었더니 그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나는 괜히 말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매우 부끄러웠던 기억이 난다.

3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탐방을 다녀와서

탐방활동 소감 및 성과: 가치관, 커리어에 미친 영향, 새롭게 알게 된 점 사전 오리엔테이션에 멘토로 오셨던 교수님의 말씀이 다시 떠오른다. ‘선진국의 것들이 무조건 옳으니 그것을 배우러 간다’는 생각으로 가지 말고 나의 좋은 것을 그들에게 보여주고, 또 그들에게서 배울 점이 있으면 배우는 식의 상호 협력과 교류의 기회로 생각하면 좋겠다는. 나는 탐방 전 유럽의 축제문화와 예술가에의 대우에 대한 어느 정도의 환상이 있었다. 하지만 현지를 방문하고 관계자들과 대화를 하면서 느낀 점은 그들의 상황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루마니아에서 참가했던 국제아동청소년연극축제도 그랬다. 자원봉사 대학생들이 치베타극단과 우리를 맡아서 진행 과정과 이동 등을 도왔지만 이들도 제대로 사전교육을 받지 못하여 공연장의 위치, 대기 시간, 공연 준비 시간을 우리보다도 모르는 등 답답한 모습들도 종종 있었다. 우리와 비슷한 모습들에 반갑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이번 탐방을 통해 내가 배운 것은 이들 작업의 결과나 겉으로 보이는 대단함이 아니라 그들이 주제에 도달하기까지의 사고가 우리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극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창작자들끼리 건강한 토론의 과정을 얼마나 자주 갖는지와 같은 보이지 않는 곳에 있었다.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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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 간 역할분담 및 협동내용, 그로부터 느낀 점

사전에 역할분담을 정하고 가서 역할을 각자 수행하는 데 있어서의 문제는 특별히 없었다. 다만 영상과 사진 등의 기록을 직접 해야 했는데 나의 경우 통역을 하는 동시에 사진이나 영상을 기록해야 했고 다른 팀원은 인터뷰와 워크숍 내용을 실시간으로 문서에 기록하느라 Follow up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따로 영상담당, 혹은 기록을 담당하는 팀원을 넣어 지원서를 쓰지 않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TPO극단에서는 통역을 고용해 사용하였고, 치베타극단 방문 시에는 극단 측의 강한 반대 의사 피력으로 내가 직접 통역을 하면서 워크숍에 참여했는데, 동시통역하면서 워크숍의 내용에 참여하는 것이 피로도가 높고 집중이 쉽지 않았다. 다음번에 또 교류의 기회가 생기면 통역과 영상기록 파트의 팀원을 필수로 포함하여 지원하는 것이 원활한 진행과 기록을 위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프로그램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한 향후 본인의 계획

TPO극단을 방문한 뒤 인터랙티브 미디어의 활용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었다. ‘저 어려운 것을 배워서 해야 하나’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그들은 전문가의 분야는 철저히 전문가에게 맡기고 창작의 고민만을 한다. 물론 초기 브레인스토밍 작업의 이후부터는 엔지니어와 사운드디자이너, 미디어 엔지니어도 함께 회의에 참여한다. 이처럼 나도 브레인 스토밍 단계에서부터 연출, 작가, 음향 등 제작진들이 모두 함께하는 창작토론의 시간을 자주 갖고 싶다. 또한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활용하여 영상, 혹은 퍼포먼스를 하는 시각작가들을 찾아볼 계획이다. 간단한 형식의 인터랙티브를 주로 다루는 작가에서부터 설치와 미디어를 동시에 활용하는 작가군까지 골고루 만나보고, ‘요나이야기’의 작업에 미디어가 어떻게 응용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 보고 싶다. 그리고 치베타극단의 〈1+1〉 워크숍을 통해 느낀 점은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도 신체 언어는 동일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배우와 배우 사이에도, 그리고 배우와 관객 사이에도 적용된다. 따라서 공연과 공연에 따른 예술교육을 계획할 때 비언어적 시도를 다양하게 해보고 싶다. 이를테면 외국인 아동들이나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에게도 비언어극은 효과적인 교육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마음의 상처가 있어 말을 하지 않는 아동들에게도 비언어적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등 치유의 첫걸음으로

〈요나이야기〉가 쓰일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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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추후 프로그램에 참여할 문화예술교육 매개자들을 위해 예전에 참여한 분들도 강조했던 것 같은데 내가 “무엇을” 얻고자 가는지를 명확하게 정한 후 지원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얻고자 하는 것이 스스로는 어느 정도 명확하다고 생각해도 현지에 가서 직접 관계자들을 만나면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더 섬세한 촉수를 세우고 ‘그래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가져가길 바라니?’라고 물어온다. 이때 준비가 되어있지 않는다면 당황함과 동시에 서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될 수도 있다. 사실 나는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우리의 향후 공연에 대해 보여줄 가상의 장면 몇 개라도 더 짜서 올걸...’ 이라고 후회한 부분도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내가 준비해 간만큼 스스로 얻는 게 많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단순히 해외에 놀러 간다고 생각을 한다면 사실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자비로 여행을 가는 편이 훨씬 나을 수도 있다. 해외에 나가는 것이기는 하지만 관광이라던가, 지인을 만난다든가 하는 자유시간은 실제로 전체의 5%도 되지 않는다. 관계자들을 만나고, 자료를 정리하고, 그날의 회의를 기록하고, 다음날을 준비하는 시간도 빠듯하다.

유익한 탐방활동을 위한 소소한 팁

덧붙이자면 탐방 국가의 선택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언어권의 국가를 선택하는 것이 전혀 배워보거나 들어본 적 없는 국가로 떠나는 것보다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이탈리아어를 배워본 적이 없지만, 영어가 통하는 나라이고 비슷한 단어나 말의 뉘앙스에서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아주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만약 팀원 중 누구도 탐방 국가의 말을 할 수 없어서 24시간 통역을 고용해야 한다면 불편은 차치하고라도 미리 사전에 모든 상황을 예상하고 예약을 하고 가는 등 사전에 많은 시간 투자가 필요한 불편이 있을 수 있다.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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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이탈리아

개별 활동보고서 성명

정희영

전문분야

연극

수행역할

워크숍 & 인터뷰 내용 정리와 자료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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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를 준비하며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에 참여하게 된 동기 배우와 예술 강사로 지내면서 아르떼 홈페이지에 늘 관심을 기울이고 있던 터에

A-ronud 프로젝트 공모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이 컸다. 해외문화예술교류에 대한 갈망은 항상 컸지만 비용에 대한 부담이나 일정 조절에 대해 어려움 때문에 늘 뒤로 미뤄 왔었는데, A-round의 도움을 받으면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았다. 함께 작업 하는 선옥에게 공모 소식을 전했고, 함께 일정 조정을 해서 다녀올 계획을 세우게 된 것이다.

〈A-round〉 지원을 위한 준비: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대비 등

기존에 단체에서 했던 작업이 어떤 성향을 갖고 있고, 문화예술교육 탐방을 통해 얻고 싶은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냈던 것 같다. 준비할 시간이 길지 않아서, 구체적인 접근보다는 간략하게 현 상황을 요약하고,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을 어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면접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팀원이 있어서 긴장감을 덜며 임할 수 있었고, 서로의 답변을 보완해가며 차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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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A-round〉 탐방활동의 계획 시 주안점: 탐방주제 선정 및 일정, 사전준비 등

탐방에 대한 전체적인 기획은 선옥이 주도적으로 준비해 나갔다. 기존에 흥미롭게 봤던 공연인 〈또로록똑똑〉의 공연단체를 김병호 대표님(극단 즐거운 사람들)이 소개해 주셨고, 선옥이 끊임없이 연락을 취해 〈또로록똑똑〉의 치베타극단과 〈버터플라이〉의

TPO극단까지 연결고리가 마련됐다. 두 단체와 연락을 취한 후 일정은 선옥이 세웠고 그것을 바탕으로 많은 대화와 논의를 통해 계획서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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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활동을 수행하며

기관 방문 및 행사 참여 내용 중 인상 깊었던 점

TPO극단과 치베타극단에서 워크숍으로 참여한 공연의 배우진이 두 명이었던 점이 인상적이었다. 한국의 경우 2인극 페스티벌이라는 장르를 별도로 만들 정도로 2인극은 흔히 취하지 않는 형태이다. 두 명이 극을 끌고 나갔을 때 어떤 모습이 연출될지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며 워크숍에 참여했다. TPO극단의 경우 인터랙티브를 활용하여 공간과 공간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요소들을 삽입함으로써 극의 흥미를 키우고, 그런 요소들에 배우의 행위와 더불어 공연 중간 관객들을 끌어들임으로써 극을 풍성하게 하는 효과를 취하고 있었다. 치베타극단의 경우 배우 두 명의 관계망 형성이라든지, 역할 설정이 밀도감이 크고, 배우의 행동반경을 한정시키고 이동 공간을 최소화함으로써 관객의 시선이 배우와 배우의 행위에 집중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서로 다른 형식을 취했지만, 소수의 배우가 무대를 만들어가는 방법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현지에서 만난 관계자들을 통해 느낀 점 또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워크숍에 참여하다 보니 개별적으로 욕심을 내서 활동 영역에 추가했던 서점과 도서관 리서치에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다. 겨우 짬을 내서 들른 살라보르사 도서관과 라가치 서점, 그리고 우연히 들른 멀티형 서점에서 흥미로운 요소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살라보르사 도서관의 경우 우선 그 규모의 방대함에 입이 쩍 벌어졌고, 도서관을 들고나는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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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수에 놀라움이 더해졌다. (물론 이는 도서관에 책을 보러 오는 사람들에 구경하러 온 관광객의 수가 해졌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도서관의 1층에 위치한 유아 독서실은 너무나 편안한 형태로 매트가 깔려 있고,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었는데 아직 걸음마도 떼지 못한 아이들과 부모님이 편안한 자세로 책을 보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라가치서점은 한국의 동네 서점보다 규모가 작지만 오밀조밀하고 다양한 형태의 그림책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다양한 판형의 책들과 글 없는 그림책 형식의 책들이 상당히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림책 탐방에 나섰던 것 같다. 우연히 들른 멀티형 서점이 정말 흥미로웠 는데, 3층 정도의 건물에 기본적으로 서점의 형태가 포진해 있고, 그 안에 음식점, 슈퍼가 독립된 공간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책과 함께 어우러져 있었다. 1층 서점, 2층 음식점,

3층 슈퍼의 형태가 아니라 전 층에 서가가 있고, 그 안에 음식점과 슈퍼가 함께 공유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책을 조금 더 가까이할 수 있는 방법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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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탐방을 다녀와서

탐방활동 소감 및 성과: 가치관, 커리어에 미친 영향, 새롭게 알게 된 점

색깔이 다른 두 단체를 동시에 방문할 수 있어서, 생각이 한가지로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익숙했던 공간에서 무뎌진 감각들이 탐방 활동을 통해 깨어나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 한 공연을 위해 자료조사, 스터디, 전문지식인 인터뷰 등 정말 많은 준비가 선행되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고, 그 과정들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정확 하게 정리하는 방식을 취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깨닫고 왔다. 예술교육을 하면서 놓치기 쉬운 예술가의 자세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낯선 공간에서 얻게 되는 앎의 기회여서인지 더 깊숙하게, 소중히 체득하고 돌아올 수 있었다.

팀원 간 역할분담 및 협동내용, 그로부터 느낀 점 가자고 먼저 부추긴 사람은 나인데, 사실 〈A-round〉 준비과정이며 현지에서의 활동을 선옥이 많이 맡아 해 주었다. 고마운 마음이 많았는데, 표현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개별 활동 보고서를 통해서나마 탐방 일정 내내 여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느라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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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프로그램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한 향후 본인의 계획

• 사전 리서치와 과정 정리: 공연 제작 워크숍 과정을 통해 앞으로의 작업 과정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평소에도 작품을 기획할 때 사전조사를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단순히 조사 내용을 극에 반영하는 것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정리의 과정과 극에 어떤 형태로 반영할 것인지에 대한 취사선택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연령대에 맞는 공연&예술교육: 한 가지 내용을 만들어 놓고 난이도를 조절해서 수업이나 극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각 아이들의 발달 상태에 맞는 내용과 워밍업 과정을 조금 더 연구할 것이다.

•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의 관계: 한 가지 분야에 국한해서 협업 작업을 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관계 맺음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야겠다.

추후 프로그램에 참여할 문화예술교육 매개자들을 위해

문화예술교육탐방을 통해 얻고 싶은 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10여 일이 그리 짧지 않은 기간임에도 이동하면서 또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 움직이면서 스르르 사라져 버리는 시간이 많다. 구체적인 계획을 짜고 움직여야 허투루 버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유익한 탐방활동을 위한 소소한 팁

계획을 세우고 그곳을 탐방하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자신이 경험한 것을 잘 정리하여 본인의 것으로 소화해 내는 것이다. 다른 일정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당시의 경험과 느낌은 많이 사라져버리고 없다. 탐방 중, 탐방 후 꾸준한 정리와 내용 확보를 위해 노력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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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A-round 조사 · 연구형 연구리포트

통합예술교육 관점에서의 싱가포르 유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사례 분석 연구 유지선(영화분야 예술강사) 김민영(공예분야 예술강사) 노하나(사진분야 예술강사)

Ⅰ. 서론 Ⅱ. 연구방법 1. 연구방법 2. 연구대상 3. 연구절차 및 기간 Ⅲ. 연구결과 1. 플레이엄(Playeum) 2. 아트그라운드(The Artground) 3.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Singapore Art Museum) 4. 길만 버락(Gillman Barracks) Ⅳ. 요약 및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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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Ⅰ. 서론 유아 교육의 중요성은 선진국들이 유아교육-보육의 체제를 정비하고 많은 재정지원을 하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영유아기의 교육-보육에 대한 투자가 국가의 경쟁력 향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에 기초(OECD, 2007)하여 영유아기에 대한 투자는 공익에 기여하여 개인의 이익이나 소비의 결과를 넘어서 영유아들의 건강 수준, 향후 교육성취도, 노동시장의 질과 양, 사회적 결속력 등에 영향을 미친다(Cleveland & Krachinsky, 2003). 특히 유아기의 예술교육은 다양한 예술적 체험 활동을 통해서 생활에 필요한 영역들을 배우며,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 보고, 다양한 학습의 영역을 부담 없이 습득하고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유아기 예술교육을 통해 유아들은 평생 예술을 즐길 수 있으며, 소근육 및 대근육 발달 나아가서는 문학적인 영역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Epstein, 2001). 그뿐만 아니라 음악과 미술의 심미적 경험을 한 유아는 상상력, 공감각적인 능력, 자신감이 발달하고 예술을 경험함으로써 창의성 상상력의 발달, 계획력, 그리고 협동심을 배울 수 있다(Eisner, 2002). 우리나라 유아 교육에서도 예술영역은 강조되어 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9년 제1차의 유치원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그동안 7차에 걸친 유치원 교육과정의 개정이 있었다. 이후 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누리과정 도입 후에 신체 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 경험, 자연탐구의 5개 영역으로 내용 영역을 개편하였으며, 기존에 없던 ‘예술 경험’ 영역을 신설하여 다른 영역들의 통합적 부분으로 수용되어 있던 예술영역을 중요하게 다루기 시작하였다. 또한, 누리 영역의 예술 경험은 아름다움 찾아보기, 예술적 표현하기, 예술 감상하기 세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술 장르로는 음악, 미술, 극놀이 전통예술에 장르에 대한 체험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편성과 운영에 있어서 유아의 발달 특성 및 경험을 고려하여 놀이를 중심으로 5개 영역의 내용을 균형 있게 통합적으로 편성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교육과학기술부, 2015). 누리과정 이외에도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제2조에서는 학교문화예술교육을 영유아 보육법 제2조의 규정에 따른 어린이집·유아교육법 제2조의 규정에 따른 유치원에서 행하여 지는 문화예술교육으로 정의함으로써 문화예술교육의 지원대상이 유아까지도 적용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는 전 생애주기 문화예술교육 지원의 일환으로 하는 유아 대상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이용하는 유아를 대상으로 2016년에는 255개의 유아교육 기관 에서 4,516명의 유아가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하였다. 이처럼 2010년 이후부터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이 실행되면서 유아 교사들, 원장, 학부모들도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가고 있다. 유아문화예술교육 실태조사(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2013)에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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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원장 및 교사들의 90% 이상이 유아에게 문화예술교육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유아의 감성발달 및 정서적 안정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창의성 함양제고, 미적 체험 및 심미감 육성, 문화적 가치 및 다양성 이해 순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유아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높은 인식에도 불구하고 누리과정을 운영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유아 문화예술교육 실천에 있어서 전문성 부족, 충실한 수업 부담에 대한 교사부담, 연령별 프로그램 내용 적용에 어려움 등으로 문화예술 교육이 실천되기 어렵다고 보았다. 또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문화예술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 문화센터와 같은 사립기관에서 교육을 받거나 전혀 문화예술교육을 받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2013). 그뿐만 아니라 미술관과 박물관의 유아 0세

~8세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살펴본 결과(박현혜, 2010) 유아만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국립중앙박물관 1건, 삼성어린이박물관 1건, 대전시립미술관 1건, 광주 시립 미술관 8건 등 소수의 프로그램만이 운영되고 있었으며, 유아 대상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더라도 유아와 초등생이 함께 할 수 있는 통합프로그램이거나 유아와 가족이 함께 하는 가족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또한, 유아 문화예술교육이 영리를 주목적으로 하는 사설 교육기관이나 산업체에 의해 이루어지며, 기술과 테크닉위주의 교사 중심으로 이루어 지고, 미술, 음악, 피아노, 발레 등 특별활동의 종류와 수를 늘려 뷔페식으로 운영 되고 있는 점(김세훈 2009; 이정화 정선아 이명조, 2003), 무엇보다 이러한 지적 사항들이 유아의 발달에 적합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유아교육과 문화예술교육의 기본목적에도 부합하지 않다는 점(고영미, 2016)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반해 싱가포르는 우리나라와 같이 부존자원이 부족하여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 비율이 높은 상황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출산력 강화를 위한 가족부양정책 개혁도 병행하며 유아교육-보육에 대한 공적 자금의 투자를 높이고 있다. 싱가포르의 유아교육은 의무교육은 아니지만 거의 100% 정도 초등학교 입학 전에 유아교육-보육기관을 이용한다. 또한, 21세기 지식 산업의 변화에 맞는 창조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1997년부터 ‘Thinking School &

Learning Nation’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학업 성적보다는 문제해결 능력, 사고력, 창의력 배양에 초점을 맞춘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다(유은영 외, 2010). 또한, 2003년부터는 교육부(MOE)에서는 일방적인 교수나 반복 학습이 아닌 창의성에 초점을 둔 유아교육의 실시를 위한 Nurturing Early Learners: A Framework for a Kindergarten Curriculum in

Singapore를 제시하였다(Ting, 2007). 정보통신부와 인적자원부는 싱가포르 국민을 최대한 어린 시절부터 문화예술에 체계적으로 노출시킴으로써 ‘문화 예술적 소양이 풍부한 시민’을 육성하고자 노력 중이다. 이들이 자라서 문화예술인이 되기도 하고 또는 문화예술을 향유할 줄 아는 ‘세계시민’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는 문화예술의 수요자로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일상생활로 즐길 줄 아는 시민’을 만들기 위해 2~4세의 유아부터 초중고생에 이르기까지 장래의 시민을 미리 교육시키고자 한다(이은형, 방정혜,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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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싱가포르에서 유아를 대상으로 통합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기관으로는 쥴리아 가브리엘 에듀드라마 센터(Julia Gabriel Edudrama Center), 에스플러네이드(The

Esplanade), 플레이엄(Playeum), 아트그라운드(The Artground),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 (Singapore Art Museum), 싱가포르국립미술관(The National Gallery), 아트사이언스 뮤지엄 (ArtScience Museum) 등이 있다. 기관에서는 음악, 무용, 미술, 동화, 연극 등 예술의 다양하고 복합된 창의성 및 다중지능을 발달시킬 수 있는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과정 중심의 통합예술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유아 문화예술교육은 통합예술교육의 측면에서도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유아의 발달특성으로 비추어 볼 때, 유아들은 인지적, 정서적, 심동적인 발달 영역들이 각기 분리되지 않고 일상생활 속에서 놀이를 통해 통합적인 경험을 한다는 특징을 가지기 때문에 유아기에서 통합문화예술교육을 강조한다. 실제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발달영역이나 교과 영역으로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인간의 발달 또한 신체적 사회·정서적 인지적 측면에서 상호영향을 미치며 이루어진다. 이를 근거로 유아교육에서는 ‘통합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생활주제를 중심으로 발달영역과 교과 및 학문 영역 간의 유기적으로 통합되도록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고영미, 2016). 누리과정에서도 역시 내용 영역 편성에 있어서 ‘통합성’의 강조하며, 이는 곧 예술 경험 영역에서도 음악, 미술, 연극, 무용 등이 서로 통합되어 가르쳐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유아들은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통합적인 관점에서 예술 경험 체험하는 기회를 가져야 할 것이며, 통합문화예술교육의 관점에 따라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체험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싱가포르 통합예술교육의 사례와 문화예술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들의 운영방식, 프로그램 개발 과정 및 참여하는 인력들을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유아 문화예술교육 운영과 프로그램 개발에의 시사점을 주고자 한다. 연구를 위한 연구 질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싱가포르의 영유아 문화예술기관은 어떤 곳이 있는가? 둘째, 영유아 문화예술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셋째, 우리나라 영유아 문화예술교육 기관에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방법 연구방법으로 사례연구를 시행하였다. 사례연구는 다양한 부분에서 이루어지는 보편적인 연구방법으로서 사회현상을 이해하고자 할 경우에 많이 쓰인다. 사회 현상 중에서도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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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건들의 특징이나 의미를 담아내는 방법이다. 사례연구를 할 경우에는 연구문제가

‘어떻게, 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연구자가 연구문제에 통제를 가하지 않을 때 성립된다. 사례연구는 사례에 대한 직접적인 관찰 및 사례와 관련된 인물들과의 인터뷰, 문서 가공물 등 다양한 증거를 사용할 수 있다(Yin, 2009). 연구를 위해 싱가포르의 영유아 문화예술교육기관의 현황과 문화예술교육의 특징에 대한 문헌 고찰을 하였으며, 싱가포르 내에 문화예술교육을 하고 있는 기관을 방문하여서 담당자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운영 중인 교육프로그램의 목적과 방향, 내용을 살펴보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인터뷰를 통해서는 프로그램을 통한 경험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2. 연구대상 탐방기관

설립연도

교육대상

인터뷰 대상

플레이엄

2009

영유아

Cheryl Gan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아트그라운드

2016

영유아

Luanne Poh

프로그램 기획

싱가포르

1996

아트 뮤지엄

일반인 및 학생

길만 버락

업무

Anisa Hamsani

프로그램 관리 및 운영

지도교사, 보조교사 미술관 연계 학교 프로그램 참여 및 자원봉사자, 학생

전시기획

Michel Lee

(Gillman

2012

아티스트

Barracks)

레지던시 입주 작가

Richard Streitmatter

3. 연구절차 및 기간 구분

연구절차 연구계획 수립

연구 계획

선행연구 조사

추진내용

연구기간

탐방기관 선정 및 담당자에게 방문 협조 요청 탐방기관 방문 일정 조율 및 확인

2017.08.1 ~ 08.13

싱가포르 문화예술교육 정책 조사 싱가포르 영유아 문화예술교육 성격/목표/내용 조사

2017.08.15 ~ 09.30

방문기관의 연혁, 프로그램 주제 조사 플레이엄

연구 실행 기관방문

아트그라운드

2017.10.2 ~ 10.08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 길만 버락

검증 및 정리

탐방기관 담당자 인터뷰 내용 전사 연구 분석

탐방기관 관련 자료 및 안내서 정리 선행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내용 분석

연구 분석

연구 보고서 인터뷰 자료 유목화 및 보고서 내용 작성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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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0 ~ 12.10

2017.12.11 ~ 2018.1.10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Ⅲ. 연구결과 1. 플레이엄 1) 기관소개 대상

영유아

2009년 설립, 2015년부터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 중 운영자금은 운영 방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상황에 따라 기부금, 후원, 정부지원금 등 여러 가지 혼합적인 형태로 확보

프로그램 개발자

상주 직원 9명 외, 외부초청 아티스트

2) 프로그램 기획 특징 (1) 프로그램 기획에서 학교 교육적 틀을 벗어나고 예술교육을 보완하기 위해 플레이엄에서는 교육 프로그램 담당자들과 예술가들이 함께 주제를 만들고 프로그램을 설계 기획 하고 있다.

이 공간은 멀티미디어와 여러 가지 기술들이 혼합된 라이트 섀도 아트 공간이에요. 이 공간 안에서 아이들은 다양한 색깔과 그림자를 탐색할 수 있어요. 아이들은 빔프로젝터 빛 아래에서 무대 있는 것처럼 춤을 추며 스토리를 만들기도 하고, 움직임을 이용하여 육체적인 활동을 즐기고 다양한 창의적인 활동을 해요. 우리는 아이들이 이 공간 안에서 느낀 점에 대해 계속 대화를 시도하면서 창의적인 생각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이 공간에 대한 기획은 6개월 전에 이루어졌고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예술 감독 등이 보여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컨셉을 정해서 만들었어요. - Cheryl Gan 인터뷰 내용 중

(2) 플레이엄을 방문하는 아이들, 가정방문을 통한 저소득 계층의 아이들, 장애가 있는 아이들 등 다양한 계층의 아이들에게 맞춤 수업을 하기 위해 환경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플레이엄의 교육대상은 첫째, 저소득계층의 아이들이고 둘째,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플레이엄 방문이 어렵거나 장애가 있는 아동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서 교육을 실기하기도 해요. 이러한 아동들을 위해서 후원을 받고 무료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세 번째, 가정 방문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가정 방문한 집의 아이들뿐만 아니라 이웃의 아이들도 함께 참여하도록 해요. - Cheryl Gan 인터뷰 내용 중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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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제를 표현 할 수 있는 재료선택을 할 때 친환경 재활용품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플레이엄은 학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활동 기획을 잡는 것이 아닌 예술가들과 플레이엄 직원들이 모여서 어떻게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인지를 정합니다. 주제 중심으로 기획을 하고, 주제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들을 선택하는데 그중에서 도 특히 친환경적 재활용을 바탕으로 활동하려고 기획합니다. 아이들이 예술 창작에 활용되는 재료들은 재활용품이거나 후원을 통해 제공된 재료들입니다. -

Cheryl Gan 인터뷰 내용 중

3) 한국 영유아 예술교육프로그램에 주는 시사점 플레이엄에서는 교육 목표와 프로그램 이해도를 높이고 나의 아이와 다른 아이들의 평등을 위하여 별도의 부모교육을 시행한다. 이들은 양질의 교육을 만들고 교육자, 부모, 학생의 가치관을 함께 정립한다. 한국에도 부모교육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을 이해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기획이 요구된다. 또한, 플레이엄에서 아이들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예술창작 재료는 재활용품이다. 재활용품 역시 후원에 의존한다. 요즘 한국에는 아이들의 접근이 쉽고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다양한 만들기 세트가 널리 퍼져 있다. 아이들은 손쉽게 좋은 결과물을 얻지만, 틀에 박힌 재료로 다양성이 없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예술교육에 적합하지 않다. 그에 반해 재활용품은 정해진 규칙 없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다. 앞으로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은 플레이엄의 사례처럼 재료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접근 방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2. 아트그라운드 1) 기관소개 대상 운영 방식 프로그램 개발자

영유아

2016년 설립, 정부 지원 및 기부금, 프로그램 및 행사 참가비 등 여러 가지 혼합적인 형태로 운영자금 확보 아트그라운드 감독, 관리자, 외부 아티스트 등

2) 프로그램 기획 특징 아트그라운드는 12세 이하 영유아 및 아동들을 위한 놀이 공간으로 다양한 예술 형식을 통해 긍정적인 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말에는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원예, 공연 예술(음악, 무용, 드라마)과 미술·공예 활동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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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아트그라운드는 영유아 및 아이들이 신체적, 시각적 경험을 하면서 호기심을 가지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창의성보다 호기심에 중점을 두는 이유는 호기심을 가져야지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함양할 수 있기 때문이죠. 우리의 중요한 목표는 부모들이 아트그라운드에 한 번쯤 방문하는 것이예요. 그래서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왔을 때 여기 참 재미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자주 올 수 있게끔 하고 있죠. 이 장소에는 전시도 열리고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섹션도 있어요. 매일, 매주 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금요일에는 아기들을 위한 프로그램(사진), 토요일에는 야외 정원에서 정원 가꾸기 체험활동도 하고 있어요. 정원에서 춤을 추기도 하고 스토리텔링도 해요. 매주 다른 연령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중략) - Luanne Poh 인터뷰 내용 중

또한, 영유아 및 아동들에게 예술적 감각을 키워주는 것을 주요 목표로 아티스트와 함께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아이들이 경험하게 한다. 아동 개개인이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는 미학적 측면을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4개월 전부터 전시기획을 하는데, 아트그라운드 직원과 게스트 아티스트가 함께 전시 및 활동내용을 기획하고 있어요. 저희 아트그라운드에는 3명의 정직원이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마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초청해서 전시기획을 해요. 강단에 있는 스테이지는 아기들을 위한 것인데 올라가고 내려가는 감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예요. 자주 오는 아기들은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이 구조물과 공간의 디자인을 탐색합니다. 사실 이곳은 초등학교 체육관을 개조한 곳인데 국가에서 이 장소를 대여해주고 있어요. - Luanne Poh 인터뷰 내용 중

3) 한국 영유아 예술교육프로그램에 주는 시사점 아트 그라운드의 운영 및 프로그램은 다양한 관련 유관기관과의 연계 및 네트워크 구축이 잘 되어 있다는 점과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예술교육 공간과 다양한 인프라의 구축이 잘 되어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유아 문화예술교육에 시사점을 준다. 우리나라의 사설 문화예술교육 기관, 국가 차원의 돌봄 교실, 유치원, 보육시설에서의 문화예술교육의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각 기관의 유기적인 연계성을 검토하며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지 다시 짚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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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 1) 기관소개 대상 운영 방식 프로그램 개발자

예술교육 활동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 설립: 1996년 1월 운영자금은 미술관 내 하나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자체적 지원 미술관 직원, 참여 지도교사 및 학생 등등

2) 프로그램 기획 특징 컨템포러리 프로그램(Contemporary Program)은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에서 미술을 통해 학습하는 것을 주창하는 다차원 미술관 기반 학교 연계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학교 교육과정과 미술관 방문을 통합한 이 프로그램은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의 학습 갤러리

‘Beyond Once Upon This Island’의 미술 작품을 교실 수업 및 영어, 미술, 사회 및 시민 교육에 대한 학습을 위한 기본 자료로도 채택하고 있다. 이번 〈Think! Contemporary〉 전시는 싱가포르의 푸춘 초등학교(Fuchun Primary

School), 겔랑 메소디스트 초등학교(Geylang Methodist School (Primary)), 헤이그 여자 초등학교(Haig Girls School), 메이플라워 초등학교(Mayflower Primary School)의 총

4개의 학교가 참여하였다. 전시회의 테마는 아이들의 꿈, 희망, 미래, 정체성, 가족, 가정 및 환경과 관련된 것으로 싱가포르 내 학교 지도교사, 학생, 학부모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미술 작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토론을 통해 학생들 간의 분석적이고 독창적인 사고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종합적인 접근법이 사용되었다.

세라믹으로 만든 이 작품은 차이니즈, 인디안, 유라시안, 말레이시안 등 다양한 인종들이 함께 집에 살고 있는 것과 관련된 내용이에요. 우리는 다양한 인종들이 조화를 이루고 살아 가는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어요. 다문화라는 싱가포르의 정체성에 대해서 표현한 것으로, 우리나라는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커뮤니티로 살아가고 있거든요. 작품을 통해 싱가포르가 여러 인종들로 이루어졌다는 것 자체가 우리의 정체성임을 말하고 싶었어요. 푸드 아트인 이 작품은 싱가포르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이 음식을 보면 다양한 맛이 어우러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다문화적인 우리의 싱가포르처럼 이 음식에는 다양한 재료들이 섞여 있어요. 다양한 인종처럼 하나의 볼 안에 다양한 음식들이 섞여 있는 것이 싱가포르의 현재 모습입니다. - 전시작품 참여 학생 인터뷰 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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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 영유아 예술교육프로그램에 주는 시사점 지역적, 시대적, 세계적 흐름에 다문화는 어느덧 일상이 되고 있다. 개개인의 생각과 가치관, 생활방식, 음식, 문화 등 다방면이 다르기에 차별이 아닌 다름을 당연시하고 이를 하나의 새로움과 다양성의 커뮤니티로 묶어 싱가포르만의 정체성과 원동력으로 삶고 있다는 부분이 놀랍다. 그 속에 평등이 있고 시너지가 있고 예술로 그 질적 가치를 높이고 있었다. 우리나라 역시도 개정된 2015 개정 교육과정과 함께 앞으로 보다 많은 관계기관들의 긴밀한 협조와 함께 다문화에 대한 인식과 생각의 전환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다양한 관점에서의 실제적 프로그램과 다문화 예술교육의 현장에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4. 길만 버락 1) 기관소개 대상 운영 방식 프로그램 개발자

작가 설립: 2012년 9월 / 정부의 지원으로 운영 레지던시 입주 작가에게 작업공간과 창작비용 지원

2) 입주 작가 프로그램 국제 및 국내 자선 미술관, 국립 연구 센터, 예술 단체, 20여 개의 갤러리, 플레이엄이 함께 모여 있는 문화 클러스터인 길만 버락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람들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길만 버락은 현재 싱가포르 예술 경관의 중심지이며 현지 관람자, 학자, 시민들, 작가뿐 아니라 관심 있는 대중에게 무료로 현대 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게 만든 공간이다. 디자인 작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다양한 카페, 바 및 레스토랑이 운영되고 있다. 오늘날 길만 버락은 예술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공간으로 예술 관련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다. 길만 버락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인, 연구가, 예술가, 큐레이터 및 연구원을 싱가포르, 동남아시아 및 기타 국가에서 끌어들여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길만 버락 내의 7개 스튜디오는 입주 작가들이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몰입할 수 있는 상황을 제공함으로써 가장 직접적인 방식으로 예술인들의 창작과정을 지원한다.

길만 버락은 2012년 9월에 만들어졌습니다. 정부에서 문화 클러스터로 지정하여 동남아시아 예술의 발표와 토론을 위한 아시아의 예술기지로 만들었습니다. 길만 버락 안에는 예술단체, 플레이엄, NTU, 갤러리가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서로 연계 전시를 진행하기도 하구요. 저는 NTU 레지던시에 입주하여 6개월 동안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Michel Lee 인터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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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만 버락내에 예술단체나 갤러리들과 서로 연계된 작업을 통해 기획전을 하기도 하고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협업을 이루어 전시하고 있습니다. - Richard Streitmatter 인터뷰 중

3) 한국 영유아 예술교육프로그램에 주는 시사점 길만 버락은 2012년 군부대를 개조하여 예술 공간으로 만들었다.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문화 클러스터로 자리 잡고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입주 작가들 또한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큰 규모의 문화공간이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과정이 국내의 예술 공간 활용에 다양한 방안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지리적으로 길만 버락 레지던시와 플레이엄이 아주 가까운 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주작가들과 플레이엄 간의 교류가 없었다. 입주작가들과 유아 프로그램 개발에서의 상호연계가 아쉬운 부분이었다. 입주작가들과 유아 프로그램 개발에서의 상호연계가 아쉬운 부분이었다.

Ⅳ. 요약 및 제언 유아들은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평생 예술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 장르를 통해 심미적 경험을 한 유아는 창의적 상상력이 발달하고, 감정의 표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도우며, 자신과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이러한 유아기 예술교육의 중요성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도부터 누리과정으로 교육과정을 개정하면서 예술 경험 내용 영역을 분리하였다. 그러나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유아들을 대상 으로 한 문화예술교육은 교사들의 전문성 부족, 충실한 수업에 대한 교사부담, 연령별 교육 프로그램의 부족 등으로 실천에 문제가 있었다. 미술관과 박물관 등의 지역사회 문화예술시설 역시 유아 대상 교육프로그램이 부족하였으며 교육프로그램이 있는 경우에도 유아와 초등학생이 같이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바탕으로 싱가포르에서 실시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 기관의 유아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유아 문화예술교육 기관과 프로그램 개발에 시사점을 주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사례연구로 플레이엄, 아트그라운드,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 그리고 기타 방문 기관으로 길만 버락을 방문하였으며, 방문 기관의 담당자에게 기관의 운영,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인터뷰를 하였다. 연구 결과 플레이엄에서는 아이들의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별도의 부모 교육을 실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유아들의 창작 재료로 재활용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트그라운드는 지역의 관계 기관과 연계가 잘 되어있다. 그리고 아트그라운드 장소가 폐교의 학교의 강당을 활용하여 유아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싱가포르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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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은 미술관과 학교가 연계한 학생 전시를 열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과 학교 연계 문화 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사례를 잘 보여주고 있었다. 또한, 싱가포르의 문화적인 특징인 다문화를 중심으로 한 전시회를 열어 다문화 교육을 예술 교육적 측면에서 시도하고자 한 것이 특징이었다. 길만 버락은 2012년 군부대를 개조한 곳으로 입주 작가들을 위한 작업실과 문화공간이다. 영유아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점이 아쉽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우리나라 유아 문화예술교육에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우리나라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의 연수나 영유아 교육이 의무적으로라도 필요하다. 가정교육과 아이들의 올바른 인식과 가치관 형성을 위해 정말 중요한 부분이지만 그동안 우리의 교육 현실에서 간과해왔던 부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비교와 차등, 구분이 아닌 예술로써 하나의 교육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소통과 배움의 즐거움을 실현하기 위해 부모 교육은 선택이나 자율이 아닌 필수다. 대학입시 설명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부모의 열정이 문화예술교육과 더 깊이 있는 삶의 가치관을 위한 열정에도 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둘째, 영유아들을 위한 공간과 인력구축 등의 인프라와 실제적인 네트워크 확장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인 만큼 더 이상 남의 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사회적 안전망에 대한 불신으로 위축만 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공간을 만들고 소통과 배움 속에 신뢰할 수 있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공적인 지원 아래 지속적인 사회 협의와 영유아 교육의 중요성, 사회 이슈,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과 아티스트, 학교, 기관연계 등의 다양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확실히 하고 이를 더 많은 사람이 체감하며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셋째, 싱가포르의 문화예술교육은 지역의 보조와 기업과 개인의 후원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우 다앙한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그에 반해 한국의 문화예술교육 사업은 재단의 재정 지원 사업에 의지하기 때문에 지원 사업의 목적에 맞춰 단기간에 프로그램을 기획 및 실행할 수 밖에 없다. 한국의 문화예술교육단체가 양질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후원 제도를 설계하여 장기적인 문화예술교육이 될 수 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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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교육과학기술부(2015), 『누리과정총론』, 교육부 고시 제 2015 - 61호. 고영미· 오세곤· 이은영(2016), 미적체험을 강조한 유아 통합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유아교육연구』, 제36권, 3호. pp. 171-200. 박주원(2017), 4년제 대학교 유아교육과의 교과과정 중 문화예술교육의 현황과 개선에 관한 연구,

Journal of the Korea Academia-Industrial cooperation Society, 제18권, 1호, pp. 360-372. 박현혜(2010), 유아 대상 미술관·박물관의 교육현황과 만족도에 관한 연구, 국민대학교행정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박선민(2016), 영유아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및 해외 사례 벤치마킹: 싱가포르 쥴리아 가브리엘 에듀드라마(EduDrama)와 뉴욕 필하모닉 베리 영 피플스 콘서트(Very Young People’s Concert)를 중심으로,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학위논문. 이재영(2017), 시각문화예술분야 유아, 문화예술교육 토론문, 유아 컨퍼런스, 한국문화예술교육진 흥원. 유은영· 김지현· 현화동· 이예숙· 김승희(2010), 싱가포르 유아교육-보육의 선진화방안에 대한 고찰,

『유아교육학논집』, 제14권, 1호. 이은형· 방정혜 (2009). 싱가포르의 르네상스 시티 프로젝트 사례 연구. 『서울도시연구』, 제10권, 4호,

pp. 121-141. Cleveland, G. and Krashinsky, M.(2003), Finacing ECEC Services in OECD Countries. Paris, France; OECD Press. Epstein, Ann S.(2001), Thinking about Art: Encouraging Art Appreciation in Early Childhood Settings, Young Children Vol. 56, Iss. 3, pp. 38-43. OECD(2007), Srart Strong Ⅱ. Paris, France: OECD Press. Ting, C.(2007), Policy developments in Pre-school education in singapore; A focus on the key reforms of kindergarten education. International Journal of Child Care and Education Policy, 1, 35-43. Yin and Robert K., Case Study Research: Design and Methods, 4th ed. SAGE, Publications, Inc., 신경식· 서아영 역(2011). 『사례연구방법』, 한경사, 2011.

[참고 사이트] www.arte.or.kr/business/school/child/intro/index.do (2018년 1월 10일. 검색) https://theartground.com.sg/ (2018년 1월 10일. 검색) www.playeum.com(2018년 1월 10일. 검색) www.singaporeartmuseum.sg (2018년 1월 10일. 검색) www.gillmanbarracks.com (2018년 1월 10일.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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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A-round 조사 · 연구형 연구리포트

삶 중심의 독일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고찰

강현정

Ⅰ. 들어가는 말 Ⅱ. 문화교육을 위한 세 개의 교육 동맹 Ⅲ. 경험과 일상생활을 중시하는 사회문화센터 1. 일상의 열린 공간 메어린 사회문화센터 2. 영원한 단합을 위한 쿠바 사회문화센터 3. 자기 삶의 기획을 위한 슐락트호프 사회문화센터 Ⅳ. 나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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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들어가는 말 지난 1월 11일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에 의하면 “삶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5개년 종합계획(2018~2022) ’을 수립, 발표했다. 문화정책의 방향이 일상의 문화예술을 통해 삶의 만족을 높이는 다양한 접근을 지향하고 있으며 지역 중심, 수요자 중심으로 국민들의 요구에 맞추고자 하는 노력이 보인다. 2005년 〈문화예술교육 지원법〉을 근거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사업이 시행되었지만 구체적 아젠다를 설정하여 법적 계획을 제시한 것이 이례적인 일이며 이에 대한 문화예술계의 관심이 매우 높다. 문화정책이 국민들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어 가기 위한 노력은 문화 기본법과 지역 문화진흥법 제정 이후 생활문화라는 화두를 던지며 큰 노력을 기울였으나 여전히 일상의 문화와 문화예술정책의 거리가 좁히기 어려운 현실적 과제가 많다. 이렇게 삶 중심의 문화와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 속에서 독일 문화정책 사례에 대해 알아보고 현장조사를 통해 새로운 관점과 대안을 모색하는 연구는 현시점에 의미 있는 작업 이다. 한국사회가 독일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상정하는 경향이 있는 데 이것은 두 나라의 비슷한 역사적 배경과 또 다른 유사성에서 기인한다. 가령 인구 규모가 비슷하고 천연자원의 부족에도 인적자원을 토대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한 나라라는 점 등에서 독일은 한국사회의 적합한 모델로 이해되었다는 것이다. 오성균은 ‘독일의 견고한 경제력과 안정된 정치시스템의 저변에 흐르는 정신’에 주목하는 한국사회의 시선이 독일의 정치적, 경제적 힘의 원천에 대한 인문학적 관심을 두기 시작하였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독일연구에 있어서 ‘제도와 정책’보다 이 제도와 정책이 내장한 ‘정신과 가치’를 깊숙이 통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렇듯 독일의 문화정책에 스며 있는 정신과 가치에 대하여 파악하고 어떠한 것에 가치를 두고 내면화하는 지에 대한 분석은 한국 문화정책 기본이념에 화두를 던질 것이다. 세계 각국에서 사용하는 ‘문화’라는 개념은 시대적, 역사적 상황에 따라 다르게 쓰인다. 노버트 엘리아스는 독일의 ‘문화’개념이 민족적 차이와 고유한 정체성을 특히 강조하고 있으며 정치적 통일을 이루지 못하면서 끊임없이 제기되었던 ‘독일의 주체성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민족적 질문과 연관성을 제기한다. 이런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문화’라는 개념 속에 독일 민족이 가진 독특한 의미를 부여하게 된 것이다. 주체성에 기반을 둔 독일의 문화개념은 사회문화를 내세우며 경험, 일상성, 상호소통으로의 문화, 모두를 위한 문화, 문화 민주주의의 의미를 실현하기 위한 문화정책의 기본가치로 작동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기제로 독일 전역에 500여 개의 사회문화센터가 조성된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는 첫째, 독일 연방정부에서 주도하고 있는 ‘문화로 강하게 만든다. 교육을 위한 동맹’ 프로젝트가 어떻게 실행하게 되었으며 이에 대한 효과와 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맺어진 지역 동맹구조를 조사하고 그에 따른 의미와 가치를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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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사회문화 운동으로 시작된 독일 사회문화센터 현장조사를 통해서 센터의 작동원리가 무엇인지 사람들에게 어떠한 가치를 부여하며 지속성을 담보하는지, 일상에서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범주와 형태를 알아보고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을 분석하기 위함이다. 연구대상은 독일연방교육연구부 ‘문화로 강하게 만든다. 교육을 위한 동맹’사업 담당자와 사회문화센터 실무운영자 인터뷰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연구방법은 문헌 조사, 심층 면접, 참여관찰을 통해 사례 중심의 해석을 할 것이며 부족한 부분은 인터넷, 신문기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독일 현장조사 및 인터뷰 일정 일시

9월 25일

10월 2일

10월 4일

10월 7일

장소 베를린

활동내용

‘문화가 강하게 만든다. 교육을 위한 동맹’

독일연방교육연구부

Monika Bürvenich BMBF 담당 인터뷰

슈투트가르트

Arne Hübner(프로그램 매니저) 인터뷰

메어린 사회문화센터 뮌스터 쿠바 사회문화센터 비스바덴 슐라트호프 사회문화센터

메어린 사회문화센터 현장 조사

Rainer Bode(쿠바 전무이사, 공동설립자) 인터뷰 쿠바 사회문화센터 현장 조사

Conny Krummeck(시설 운영, 벼룩시장) 인터뷰 슐라트호프 사회문화센터 현장조사

Ⅱ. 문화교육을 위한 세 개의 교육 동맹 독일연방교육연구부 2017년 자료에 의하면 ‘문화가 강하게 만든다. 교육을 위한 동맹’ 프로젝트를 대폭 확대 지원할 것을 밝혔다. 본 프로젝트는 2013년 초 시행, 이를 통해 연방 전역에 1만 6,000개 프로그램이 운영하였으며 50만 명의 아동과 청소년 참여, 32개 학교 외부 문화교육 기관이 5년간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이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인해 2017년까지 2억 3천만 유로(약 2,980억 4,320만 원)를 지원하였으며 향후

2018~2022년까지 2억 5천만 유로(약 3,248억 4,250만 원) 지원 예정이다. ‘문화가 강하게 만든다. 교육을 위한 동맹’ 프로젝트는 3세~18세 문화 소외계층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 밖 문화교육 기회를 개발하고 기관, 클럽, 기업 및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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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동기는 2001년 피사(PISA, 국제학업성취도평가) 연구에서 시작한다. 학업 성취도에 대한 경험적 연구를 하게 되었다. 유럽 전체 학생들의 교육수준이 어떤가를 연구했었는데, 독일이 항상 자기들은 좋은 교육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그 연구결과가 아주 낮게 나오게 되었다. 독일은 피사 연구 결과가 매우 낮아서 깜짝 놀랐었다. 독일은 ‘교육 정의’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다. 학력 수준이 낮은 부모나 난민의 경우 아이들이 학교를 졸업하기 어려운 것이다. 여기는 산업 국가라 학교 졸업장이 있어야 이 나라의 미래를 살아갈 수 있다. 그런데 못 배운 부모밑에서 자란 아이가 대학을 가는 경우가 매우 적었다. 그래서 이 나라에 교육 정의에 대해 발견하고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 Monika Bürvenich

2001년 독일연방교육연구부는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를 통해 유럽 전체 학생들의 교육수준이 어떤가를 조사하게 된다. 독일은 효율적인 교육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매우 낮은 연구결과가 나왔으며 독일 스스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이로 인해 대안을 찾게 된다. 특히 학력 수준이 낮은 부모, 난민 아이들의 경우는 학교 졸업 조차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이후 교육 정의에 대한 재정립과 독일연방교육연구부 주도로 본 프로젝트를 개발하게 된다.

이 사업은 부모의 수입이나 사회적 수준에 따른 경계를 책정하지 않는다. 다만 수입이 낮은 사람들의 도시 구역이 있다. 빈민촌이나 이주민 밀집 지역 같은. 사회적인 공간으로서 여기는 어느 정도의 수준을 가지고 있는가, 전체를 두고 파악하고 사회적 배경이나 공간으로 접근을 하는 것이다. - Monika Bürvenich

그 대상을 어떤 범주로 구분하고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는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들은 사회적 공간으로 대상을 접근하고 범주를 설정한다. 즉 프로젝트 참여 대상자 선발에 있어서 개인 영역이 아닌 사회적 영역으로 접근하는데 개인의 경제적 상황을 기준으로 선발하거나 지원하는 형태가 아닌 지역 공동체가 해체되지 않도록 지역적 상황을 고려하고 대상 지역을 선발한다(예: 난민 지역, 공동화 현상, 빈민촌 등). 대상 선발에 있어서 낙인효과와 같은 부작용이 있는 개인 선발보다 사회적 공간에 대한 수준을 파악하고 그 공동체, 마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 형식을 갖추고 있음은 문화교육의 수준이 낮은 것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구조 문제로 접근하는 것으로 낙인효과에 의한 우려가 높은 한국사회에서 눈여겨 볼만한 지원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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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협력이라고 하는 것은 학교하고 극단의 경우에는 항상 존재했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세 가지 파트너에 있다. 문화는 이제까지 가난한 아이들이 접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수업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을 학교 또는 청소년 기관 혹은 그에 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단체 등과 문화 기관을 연결한다. 보통은 잘 사는 아이들이 이런 교육을 받아왔다. 우리는 예술가들에게 가난한 아이들을 위한 활동을 무조건 의무화하고, 가난한 아이들을 문화 기관과 연결하면서 그것으로부터 이것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예술가나 문화 분야에서 아이들을 위한 활동을 하고 싶어 했으나 계속 실패했었다. 그런데 이제 세 번째 파트너가 오면서 이것이 가능해졌다. - Monika Bürvenich

‘교육을 위한 동맹’은 23개의 협회와 9개의 이니셔티브로 구성되는데, 이것은 또 세 개의 지역 파트너에 의해 운영된다. 독일 전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본 프로젝트는 지역 구성원들에 의한 3개 단체가 동맹을 이뤄야 사업추진이 가능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 프로젝트의 구조적 핵심이다. 독일 사회문화교육과 관련된 시설 인프라가 많아도 문화적인 환경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과 시민들은 스스로 이를 찾거나 연결하지 못한다. 사회적 연대와 동맹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문화교육에 접근하고 생활 속에서 체화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과거 독일에서도 두 개의 기관(예술집단, 단체)이 연합하여 문화소외계층 교육에 대한 시도를 많이 했으나 그 목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제는 세 개의 동맹으로 인해 촘촘한 설계가 가능하고 이니셔티브로 인해 자발적 동력이 촉진되어 독일 전역을 대상으로 한 문화교육의 실현이 가능해진 것이다. 독일은 문화교육의 방향에 있어 문화에 대한 해석을 미학이나 예술보다는 몸의 움직임, 미디어, 쓰기, 읽기 등 넓은 범주로 설정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연극을 배우거나, 춤을 추고 이것을 무대에 올리는 것보다 ‘서로 팀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 사회적 관계를 맺게 해주는 것, 사회적 신뢰를 쌓게 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신뢰감이나 자의식이 생기도록 하는 것’에 더욱 주목하고 사회문화적 활동을 강조한다. 독일 연방정부는 문화권을 인권으로 헌법상 규정하고 있으며 각 주는 그 나름대로 주 헌법을 가진다. 주 정부가 문화에 관한 입법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문화 행정을 주도한다. 연방정부가 아닌 주 정부에 의한 문화정책에 대한 권한과 역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방 정부 주도하에 전역에서 시행되는 본 프로젝트는 연방정부의 문화정책 의지를 반영한다. 사회적 소수자와 난민, 교육환경의 약자 등 독일 정부에서 이들에 대한 새로운 문화교육에 대한 접근을 필요로 했으며 현장효과가 높은 연구를 통해 새로운 전달구조를 만든 것이다. 그것이 문화교육을 위한 지역전문가와 이니셔티브가 연결된 세 가지 연합의 교육을 위한 동맹 구조를 갖게 된 것이다. 이러한 실천이 가능하게 된 배경으로 문화개념에 대한 정리가 큰 몫을 했다고 본다. 먼저 문화 민주주의 관점으로 격차 해소를 위해 문화(정책)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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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의 통합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문화정책을 교육정책은 물론 사회정책, 경제정책, 도시계획 등 정책부문 전체를 포괄하는 사회 총체적 관점으로의 접근이 지역적 합의를 끌어낸 것이다.

Ⅲ. 경험과 일상생활을 중시하는 사회문화센터 1996년 문민정부가 ‘삶의 질 세계화’를 추진하면서 문화복지정책의 선두사업으로 전국에 문화의 집 조성사업을 시작한다. 독일 사회문화센터는 한국문화의 집의 모델이 되었으며 문화의 집 조성을 위한 연구와 함께 한국에 알려졌다. 문화의 집 조성초기에는 문화프로그램에 대한 접근 자체가 어려웠던 시기였으므로 다양한 문화강좌 개설이 중심이 되었으나 20여 년이 지난 지금 사회적 관계망과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지역 문화에 대한 접근 등의 요구와 필요성이 높아진다. 일상의 주체성과 사회 관계성을 중시하는 독일 사회 문화센터의 의미 분석은 현시기에 더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 김문환은 ‘사회문화’라는 개념이 ‘학교 밖에서의 직업 관련 이외의 교육·문화·여가활동의 전체’를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으며 프랑스의 ‘사회문화적 활성화(animation

socioculturelle)’에서 유래한 외래어라고 덧붙인다. 1970년대 초 EC 차원에서의 문화정책· 도시정책의 개혁논의를 통해 독일에서도 통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민의 자주적, 주체적인 교육, 문화, 활동 특히 집단 활동의 활성화를 중시하는 개념으로 쓰인다. 문화의 민주화(demo-cratztion of culture)가 위로부터의 하향적 구조라면 문화 민주주의

(cultural democracy) 이념을 담은 사회문화는 아래로부터의 상향적 구조를 지향하며 참여자가 창조성을 발현될 수 있도록 하거나 인간관계와 상호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집단활동을 강조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출발한 사회문화센터는 주 정부, 지자체에 따라 그 성격과 규모, 운영 방식이 다양하다. 슈투트가르트 메어린 사회문화센터와 뮌스터 쿠바 사회문화센터, 비스바덴 슐라크호프 사회문화센터 이렇게 세 곳의 사회문화센터를 방문하여 운영형태와 문화 활동의 의미, 사회적 교류를 분석하여 30년 이상 가치를 실현하는 사례를 탐색한다.

1. 일상의 열린 공간 메어린 사회문화센터 2016년 33주년 행사를 위해 메어린 사회문화센터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초창기 설립멤버부터 지금 운영하는 사람들까지 모여서 축배의 잔을 높이 든다. 이들은 이 사회문화 센터의 존속에 대한 걱정이 없다. 이 지역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명물이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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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프로그램의 예를 들면, 일요일은 가족들이 모여서 같이 밥 먹으면서 하루 종일 하는 프로그램, 연극프로그램, 강연과 같이하는 프로그램, 음악프로그램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래서 이 사회문화센터라고 하는 게 여러 가지 이해와 요구를 다양한 방향에서 이루어 지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가족, 콘서트, 문화적인 것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여기의 목적이다. - Arne Hübner

메어린 사회문화센터 공간은 큰 규모는 아니다. 적당히 이 동네 사람들이 즐기고 놀 정도의 규모이다. 센터는 삶의 그림, 알파인 투어 그룹, 보드게임 트레프, 사진그룹, 사랑의 삶 강연 등 강좌가 아닌 서로 이야기 나누고 밤새 즐기고, 흥미로운 것들을 통해 여유를 즐기는 공간이다. 그 밖의 록 콘서트, 여름 음악축제, 연간 전시 등 일 년 내내 이루어진다. 배우는 공간보다 취향을 나누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된다. 이곳의 운영은 회원제(월 6유로)로 이루어지고 회원은 절반 금액으로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센터를 운영하는 실무팀 이외 일반 성인 40~50명으로 구성된 ‘에른암트’ 자원봉사 그룹이 존재한다.

‘에른암트’는 행사 지원, 카페 운영, 건물 관리 등 센터 운영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준다. 이러한 자원봉사 제도는 시설운영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1월, 8월에 3주 동안 진행하는 음악페스티벌은 이들의 주도적인 활동으로 개최되며 에른암트 자원봉사자의 높은 만족과 함께 주기적인 모임을 형성하고 그들만의 생활 속 놀이문화가 발달하여 있다.

이 사람들은(에른암트) 자원봉사와 같은 형태의 사람들이다. 여기서 사람들이 자원봉사로 일을 하고 팁을 주면 그것을 모아서 파티를 열거나 크리스마스 파티나 여행을 떠난다든지 그런 식으로 함께 하는 행사를 만든다. - Arne Hübner

이 사회문화센터의 조직구조가 매우 유연하다. 공동대표 3명, 실무자 6명, 자원봉사

(에른암트) 40여 명, 연합회원으로 구성된다. 실무자 2명은 주 40시간 근무, 4명은 주 22시간 근무로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공동대표 3명(자영업자, 회사원, 정치가)은 비상근이며 연합회원들의 투표로 공동대표 3명 선출된다. 실무자의 경우 연금생활자가 되기 전까지 근무하는 게 일반적으로 근로 환경이 안정적이다.

2. 영원한 단합을 위한 쿠바 사회문화센터

여기 사회문화센터에서의 사회적이라는 의미는 복지라는 의미라기보다는 공동체라는 의미로 사회문화센터에서 사회적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사회적이다’라는 공동체, 관계적인 의미에서의 사회적이라는 의미다. -Rainer B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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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기념행사를 맞이한 성명서의 첫 구절이 ‘영원한 단합을 위한 쿠바!’이다. 25개 협회로 구성된 연합체가 운영하는 쿠바 사회문화센터는 다양성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을 인정하는 사회문화센터이다. 정치와 사회에 대하여 열정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역동적인 구성체임을 자처하고 있으며 ‘비판적이지만 건설적인 동반자’로 칭하는 이 연합체는 뮌스터시의 문화교육과 사회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이곳의 목표는 공간, 교육, 문화적인 대안을 찾는 것이다. 그리고 고급문화와는 다르게 그 안에서 어떠한 대안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는 항상 과정 중에서 토론에 맡겨진다. 지금 달라진 것은 행사가 있으면 시장이 예전에는 오지 않았는데 이제는 꼭 온다. 그만큼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목표는 오케스트라 같은 문화가 아니라 어떻게 다양한 문화들을 여기에서 펼쳐지게 할 것인가이다. 처음 에는 공간이었고, 대안적인 어떤 운동에 의해서 그다음에서 함께 무엇을 할 것인가를 찾고 그렇게 모인 거였고 정치적 성향과 그런 것을 봤을 때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찾으면서 사회문화센터라는 것의 필요 떼문에 찾은 것이다. -Rainer Bode

이 사회문화센터의 특징은 사회적 운동을 같이하는 단체의 연대이다. 이러한 연대가 가능한 것은 토론을 통해 합의점을 찾고 실천하는 것으로 25개 협회가 모여 민주적 절차에 의해 연대와 사회운동으로 결합력을 높이고 있다. 쿠바 사회문화센터 가입을 위한 단체의 조건은 폭넓은 운영방식, 상근직원, 시민 참여의 공존, 높은 수준의 자치조직과 공동 결정, 새로운 주제의 포용, 이니셔티브에 대한 개방성 등이다. 이들은 3~5년마다 토론을 통해서 쿠바 사회문화센터에 대한 지향을 결정한다.

각각의 문화적인 영역마다 각각의 방식대로 문화교육이라는 임무를 지고 있다. 문화적 기관은 문화교육하고 있다. 문화교육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민주적 사회를 이루는데 기반으로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모든 정부 안에서 문화교육에 대한 개념이 나오고 있다. (…) 문화교육은 항상 있었다. 그래도 10년 전부터 분명해졌다고 볼 수 있는데 교육에 문화를 통해 돈을 지원하고 시작하면서부터이다. 문화 교육적인 것에 돈이 지원되면서 문화교육의 필요성이 분명해졌다. 그렇지 않으면 극우파가 되는 등의 일이 벌어지니까 문화적인 어떠한 것을 통해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더 강조하기 시작했다. – Rainer B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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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연합 단체는 국제 앰네스티 사무소(인권), 법률 사무소, 교육 충족 개발, 실업상담소, 음악회사, 쿠바 노바(카페), 독일 평화 학회, 여성 연구 센터, 새로운 교육 프로젝트, 심리 앙상블, 유럽 지압 연구소, 자기방어 스포츠, 음악학회, 장애인협회, 재즈클럽, 사회문화적 조합, 실업자센터, 거주자 보호 협회, 음악워크숍, 요가센터, 자원봉사센터, 평생교육 센터, 사회복지사무실, 자기 계발센터, 세계 네트워크 센터, 휠체어 대여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3. 자기 삶의 기획을 위한 슐라트호프 사회문화센터 1990년대 독일 사람들의 자기 성찰적 고민을 하게 된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된 ‘자기 삶의 기획’은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생각의 주체들이 사회문화센터 중심으로 움직이게 된 것이다. 그곳이 바로 슐라트호프 사회문화센터이다. 비스바덴 도살장으로 쓰이던 이곳은 1990년 폐쇄되어 사회문화 운동을 추동하던 사람들에 의해 대안적 사회공간으로 요구된다. 그렇게 사회문화센터가 만들어졌다. 이름 또한 그대로 도살장(Schlachthof)으로 사용된다.

90년대에 독일의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싶냐? 라는 삶의 기획에 대한 물음을 던지기 시작했다.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나는 부모님처럼 살기 싫다. 그러면 나는 어떤 삶을 살 것이냐’는 물음을 갖게 된 것이다. 사람들과 모여서 거기에 대해서 참여하고 활동을 하기 시작했는데, 비스바덴이 굉장히 부유한 곳이고 조용한 곳으로 유명하고, 여기에 젊은 사람들이 모여서 문화센터를 하면 좋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시작하게 되었다. (…) 슐라트호프가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같이 있다는 것. 25년간 우리가 원했던 슐라트호프에서 서로 같이 일할 수 있었던 것, 그것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나간 사람도 있고 새로운 세대가 들어오기도 했지만 이렇게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최고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이들 모두가 미래를 보고 어떻게 문제를 풀어갈 것인가를 보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오히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Conny Krummeck

95년도에 슐라트호프 도살장이 거기가 무너졌을 때 정말 힘들었었다. 시가 도와줄 것이 라는 보장이 없고, 시가 이들에게 그만둬라 할 수도 있었지만. 그때가 가장 힘들었는데 그것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열정이다. 문화교육이라고 했을 때, 문화는 정의하기 나름 이다. 코니는 문화라는 것을 낯선 것을 만나는 것과 연관된다고 생각한다. 베를린에 가면 나는 베를린의 낯선 것을 만나고 낯선 것을 접하고 그런 것을 통해서 서로 만나게 되는 그래서 서로 이야기하게 되는 그런 것이 문화라고 생각한다. 일하고 잠을 자고 이런 것들은 정치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사람들이 일이 끝나고 자신들을 향유하고 삶을 다시 자신의 삶과 영혼을 회복하는 이런 것에 대해 생각을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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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는 것은 사람들의 삶에 향유하는 문화를 되살리는 것들에 대해 정치에도 이야기 한다. 왜 돈을 서로 나눈다고 한다고 했을 때 일자리, 주거문제는 신경 쓰면서 문화는 왜 이야기하지 않는가. 문화에 대한 중요성을 계속 이야기한다. 여기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람은 축제를 할 권리가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오락을 즐길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들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젊은이들을 위한 문화가 중요하다. 오페라라든지 이런 것들은 나라에서 돈을 많이 줬었는데 그라피티나 밴드는 돈을 지원하지 않거나 평가절하했다. 이런 것에 관해서도 주장을 하고 있다. - Conny Krummeck

슐라트호프 사회문화센터 공간운영은 자율적이고 민주적 공간으로의 활용된다.

18살~60살까지 밤새워 놀 수 있는 공간으로 그리고 세대통합으로(청소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계층이 어울림) 밴드, 콘서트, 축제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인 토론을 거쳐 센터의 지향과 견해를 밝히고 있다. 실무운영은 22명의 직원(평균

23시간 근무)의 수평적 구조이며 지역 관계기관과 연대하거나 협력프로그램 진행한다. 이 공간을 통해 지향하는 바는 사람은 누구나 즐길 권리가 있고 자신의 삶을 치유하는 문화향유가 적극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싸우고 노력한다고 한다.

벼룩시장은 3월부터 10월까지 열린다. 20년 전부터 꾸준히 하고 있다. 사람들은 항상 뭔가를 팔고 사는 것에 대한 욕망이 있다. 여기에 항상 사람들이 요구하기 때문에 항상 해왔었고 계속할 것이다. 벼룩시장에서 팔고 싶으면 이메일로 접수를 한다. 많을 때에는

115개의 판매자가 오기도 한다. 예약했다가 안 오면 안 오는 것으로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여기에 팔러 오면 3m에 20유로 금액을 받는다. 11시부터 4시까지 하는데 그 뒤에 더 팔려고 해도 그냥 내버려 둔다. 오늘 해가 떴다면 더 좋았을 텐데. 보통은 먹을 것도 판매했었는데 오늘은 날씨 때문에 먹는 것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안 한다고 연락 왔었다. - Conny Krummeck

‘Markte in Kulturpark’ 벼룩시장은 지난 20년 동안 3월에서 10월까지 매월 첫 번째 주 토요일 열렸으며 2018년 일정도 모두 계획되어 있다. 슐락트호프 사회문화센터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으며 그 중 ‘바바 콘 아구아’는 개발협력과 기후 보호를 위한 홍보하고 지원하는 프로젝트로서 2012년 11월 이후 지속하고 있다. 그리고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데이’는 KULTURPARK, HALLE 및 KESSELHAUS에서 파티가 열리는 데모 퍼레이드 및 여름 파티이다. 이것은 법적 평등을 위한 행동, 차별 없는 사회, 수용과 다양성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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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를 통한 문화적 움직임을 보여준다. 그다음은 ‘공원문화’ KiP(Culture in the Park) 프로젝트는 2012년 4월 시작하였으며 문화 공원의 다양하고 평화로운 활용을 위한 워크숍, 이벤트,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이 슐라트호프는 사회문화센터에서 규모가 큰 편에 속하며 세계 스트리스아트 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제적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Ⅳ. 나오는 말 독일에서 쓰이는 문화라는 개념에 대해 김문환은 세 가지로 정리한다. 민주주의 사회의 주체를 형성하는 것, 문화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 사회 총체적 정책으로 다른 분야를 포괄해서 전체 도시에 대해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문화에 대한 기능을 강조한다. 한국사회에서 접근하고 있는 문화예술에 대한 해석보다 더 넓은 영역에서 접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삶의 영역으로의 문화예술 접근은 한국사회에서 아직 개념정리가 명확하지 않다. 지역 문화진흥법에 의한 생활문화정책은 삶의 총체적 관점에 대한 지향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예술적 행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장르 중심의 문화 활동으로 귀결되는 현실이다. 독일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가치는 초기 문화개념에 대한 해석에서 근거하여 사회적 관계와 민족적 주체성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그것을 통해 지역사회의 연대와 사회적 신뢰가 형성된다. 일상의 변화와 삶 속의 문화예술교육 확대는 지역 내 공감대를 어떻게 형성하며 연대의 필요성을 확장하고 문화교육을 통한 사회적 관계망을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과제로부터 출발한다. 짧은 기간의 현장조사와 인터뷰, 그리고 언어적 한계가 있었지만, 독일 문화정책에 대한 화두와 지향에 대해 알 수 있었다. 한국 문화정책의 고민과 일치하는 점들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론적 고찰과 섬세한 분석이 부족하고 미진한 부분이 있지만 본 연구에 대하여 세 가지 의견을 정리한다. 첫째, 삶의 기획능력을 높이는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전재되어야 할 것은 문화 교육과 예술진흥정책 사용의 구분이다. 문화정책의 개념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현재 문화 교육과 예술교육이 많이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은 일제시기부터 사용되었던 ‘문예’라는 단어에서부터 출발하며 이 시기에는 문학과 예술의 합성어로 사용되었다. 이후 ‘문예’는 문화와 예술의 합성어로 변화되었으며 현재 문화라는 단어로 많이 쓰인다. 문화라는 단어가 가진 넓고 다양한 의미 사용은 정책과 현장에서 많은 혼동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 진흥법에 의하면 예술 장르가 구분되어 있는데 다양한 문화정책사업 기준으로 이 법 조항을 따르는 관례가 많다. 이제는 문화 교육과 예술진흥정책이 분리된 개념 정리가 필요하며 정책적 변화도 함께 가져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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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관점(거시적 관점에서 미시적 관점으로)에서 자기 삶의 기획 관점으로(미시적 관점에서 거시적 관점으로) 시각을 변화시키는 것 역시 시도해볼 만 하다. 1970년대 독일 사회운동으로 인해 사회문화 개념이 전파되었고 이후 사회적 문제에 대한 다양한 담론이 이슈화된다. 반면 개인의 정체성과 삶의 질 만족도가 현저히 낮아졌으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문화 교육을 통한 사회 관계성 회복과 신뢰, 주체성, 삶의 기획 능력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요구되어 독일 연방 교육연구부에서 독일 전역을 대상으로 한 문화 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시사점은 한국 사회에서도 고심해 봐야 할 것이다. 삶의 기획 능력은 자기 삶 속에서 주체적인 인간으로 성장시키고 자존감 높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줄 것이다. 셋째, 문화예술교육 전달 체계에 대한 새로운 모델 ‘세 개의 동맹, 그리고 이니셔티브’를 제안하고 싶다. 일반적으로 수직적 또는 일직선의 두 개 단체를 중심으로 한 전달 체계가 보편화되어 있는데 이 구조를 지역 안에서 세 개의 단체를 동맹으로 엮는 작업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효율적 구조를 만들 것이다. 지역의 문화예술 관련 단체들은 자기중심적 활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몇몇 단체가 독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 상황에 적합한 새로운 전달 체계 연구를 통해 삼자 구도의 지역연대는 유용하게 작동할 것이다. 이러한 전달 체계가 자세히 연구되고 현실적으로 작동될 때 자본 중심의 현대사회에서 ‘삶과 유린당한 문화가 아닌 내 삶 속에서 자기 삶의 기획력을 높이고 서로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쌓아가는 관계 맺기’는 문화예술교육을 통해서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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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권순석· 최혜자(2015), 「국가별 사회문화예술교육 정책·사례 연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김면(2016), 독일의 문화정책과 국가브랜드 전략,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문환(2002), 독일 문화정책과 세계 문화발전, 『계간사상』. 김미혜(1996), 문화공급의 어시스터_ 문화의집 조성, 독일. 노버트 엘리아스, 유희수 옮김(1998), 『매너의 역사; 문명화 과정』, 신서원. 양혜진(2015), 문화적 권리, 다양성, 공동체_ 해외 사회문화예술교육 정책과 사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오성균(2014), 한국사회의 패러다임 전환과 독일연구자의 과제. 정갑영(1996), 독일 사회문화센터 운동의 전개와 그 의미, 『문화정책논총8』,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참고자료] 방문기관 소개 및 기타내용 방문기관

독일연방교육연구부(Bundersministerium für Bildung und Forschung:BMBF)

기관소개

연방교육연구부(Bundersministerium für Bildung und Forschung, 이하 BMBF)는 교육 및 과학 전반에 걸친 업무 관할 문화예술교육은 1실(전략기획실)과 3실(직업 및 평생교육실)에서 담당

‘문화교육’, ‘교육에서의 신 미디어’와 같은 쟁점 주제들의 기획· 발전업무, 연방 차원의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 국가 차원의 교육보고서 발행을 업무가 주를 이룸. 위치

The new BMBF building in Berlin, 11055 Berlin

방문목적

‘문화가 강하게 만든다. 교육을 위한 동맹(Kultur macht stark. Bündnisse für Bildung)’

방문일시

2017년 9월 25일 오전 10시

인터뷰

Monika Bürvenich (BMBF ‘문화가 강하게 만든다. 교육을 위한 동맹’ 업무담당)

관련 심층면접을 통해 프로그램 의미 고찰

방문기관

메어린 사회문화센터 (Kulturzentrum Merlin)

기관소개

1983년 개관(34년 운영) 슈투트가르트 서쪽에 위치한 메어린 사회문화센터는 콘서트, 문학수업, 어린이 연극, 흥미로운 영화, 축제를 만들어 가는 공간임. 공동대표 3명, 실무 6명, 공동운영(에른 암트) 4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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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구성

홀(99명), 카페(30명), 그룹 룸 1(10명),그룹 룸2(25명), 세미나실(15명)

예산지원

슈투트가르트시, 바덴-뷔 르템 베르크주

위치

AugustenstraBe 72. 70178 Stuttgart/www.merlinstuttgart.de

방문목적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근하는 생활문화공간의 사례탐구

방문일시

2017년 10월 2일 오후 4시

인터뷰

Arne Hübner (프로그램 매니저) 인터뷰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방문기관

쿠바 사회문화센터

기관소개

쿠바 cuba (cultur- und begegnungscentrum achtermannstraße e.V.)는 문화, 회의 센터, Achtermannstr 거리명의 약자

1986년 개관(31년 운영), 1991년부터 보조금 지원 Achtermannstr에 있는 사회문화센터로서 음악 상담, 예술, 펍, 교육 프로그램, 여성 프로젝트, 제3 세계의 정보, 정치 활동, 콘서트 등을 운영함. 문화, 교육, 상담, 행동 분야의 대안 개념을 실험하고 이를 실천하고자 하는 25개 협회와 이니셔티브로 구성됨. 약 2,000 제곱미터의 공간. 다양한 세미나 및 사무공간, 공연장이 있음. 위치

Achtermannstr. 10–12 D-48143 Münster/www.cuba-muenster.de

방문목적

25개 연합단체로 구성된 사회문화센터에 대한 사례탐구

방문일시

2017년 10월 4일 오후 5시

인터뷰

Rainer Bode(쿠바 전무이사, 공동설립자) 인터뷰

방문기관

슐라크호프(Schlachthof) 사회문화센터

기관소개

독일 사회문화센터는 비스바덴 중앙 기차역에서 남동쪽으로 약 500m 떨어진 도살장이었음.

1994년 설립(23년 운영) 300명~2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두 개의 콘서트홀과 넓은 공원이 있음 2010년 3월 워터 타워를 개조하여 사무실 건물로 사용하고 1층은 카페로 활용함. 주변의 영화관, 리허설 룸, 스튜디오 등 많은 건물을 확보하고 있음.

2008년 역사적인 급수탑, 약 3헥타르의 휴경지가 나무, 잔디밭, 비치 발리볼 코트, 스케이트 보더 트랙, 어린이 놀이 장비가 있는 레저 및 문화공원으로 리모델링. 위치

Murnaustraße 1, 65189 Wiesbaden/ www.schlachthof-wiesbaden.de

방문목적

유휴공간(도살장) 리모델링의 문화센터 공간화 사례탐구

방문일시

2017년 10월 7일 오후 2시

인터뷰

Conny Krummeck(시설 운영, 벼룩시장) 인터뷰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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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A-round 콘텐츠개발형 – 콘텐츠활용가이드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콘텐츠개발형 시연 워크숍 소개 안용세, 유은정, 이윤미


Ⅰ. 워크숍 개요 • 프로그램 장르 및 대상: 연극/ 초등 고학년 • 시행 목적: 초등학생들이 문학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탐험할 기회를 제공하여 문학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다양한 장르의 문학 작품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힌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예술적 범위를 확장하여 연극이라는 장르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 개발배경: ARTO ARTO(아토아토)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계발하던 중 교과서 혹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전래동화 또는 단순한 플롯을 가지고 있는 문학 작품들로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제한된 틀을 벗어나 고전문학 중에서 소재를 찾으며 셰익스피어 작품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셰익스피어 희곡을 바탕으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

• 준비물: 각종 악기 (북, 핸드드럼 등등), 의상소품(천, 왕관, 단검, 망토), 화이트보드, 보면대

Ⅱ. 워크숍 주제(프로그램명): 셰익스피어 인 러브 (줄리어스 시저) Ⅲ. 소요시간: 40분 Ⅳ. 프로그램 내용 (※수업 진행 단계별 활동내용 기재) 수업개요 도입

수업활동 에너지 게임

1. Moving as a company - 공간을 걸어 다니며 자신이 들은 소문을 여러 사람에게 퍼트린다. A. 배신자를 찾아내자! B. 시민들이 시저를 왕으로 추대한다고 하더군. C. 3월의 보름 전날 밤 폼페이 극장 앞에서 모입시다. 2. Show us - 주어진 슬로건을 활용하여 구호를 만들고 상대 팀과 부딪히며 에너지를 형성한다. 활동

A. 자유! 해방! 독재는 물러가라! B. 우리의 선택은 시저를 왕으로! C. 복수하자! 죽이자! 반역자를 죽이자! 3. Text for move still move - 세 가지 주요 단어를 소리를 입힌 얼음 조각상으로 표현한다. A. 전쟁의 승리 / 초자연적 현상 / 장례식 B. 축하 / 음모 / 전쟁 C. 폭풍 / 암살 /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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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Word carpet - 두 사람씩 짝을 지은 뒤 상대방에게 바닥에 놓인 문장을 속삭이듯 전달한다. A. 아무렇지 않은가? 대지가 현기증이 나도록 온통 뒤흔들리고 있다. B. 오늘 밤처럼 불비를 토해내는 것 같은 거센 태풍은 처음이다. C. 어떤 노예 놈이 왼손을 치켜들자, 횃불 스무 개를 합친 것처럼 불길이 타오르고 있었는데도 그놈은 뜨거워하지도 않고 화상도 입지 않았다.

D. 의사당 근처에서 사자를 만났는데 그놈은 나를 노려보고는, 해치지 않고 어슬렁거리며 지나쳐갔다.

E. 공포에 질린 백여 명의 여자들이 한데 모여 있었는데 그들은 온통 불길에 휩싸인 남자들이 거리를 오가는 걸 봤다고 맹세했다.

F. 부엉이가 대낮인데도 광장에 내려앉아 부엉부엉 날카롭게 울어댔다. G. 왜 이리 불기둥이 치솟고, 왜 이리 망령들이 배회하는가 H. 오늘 밤은 하늘과 땅이 요동을 친다. I. 암사자가 거리에서 새끼를 낳았고, 무덤들이 입을 벌려 시체를 토해냈다. J. 구름 위에서 용감하고 용맹한 용사들이 진을 치고 대열을 편성, 맹렬한 결투를 벌여 의사당 위에 마치 빗방울처럼 먹피를 뿌린다.

K. 그 전투 소리가 하늘에서 요란하다. L. 말이 울부짖고, 죽어가는 병사들이 신음하고, 망령들은 비명을 지르며 거리를 헤맸다.

5. ‘줄리어스 시저’ 전체 줄거리 장면 만들기 - 간단하게 정리되어있는 줄리어스 시저의 전체 줄거리 대본을 활용하여 연극 만들기를 진행한다. 마무리

워크숍 소감 및 마무리

Ⅴ. 진행 시 유의점: 편안한 복장 Ⅵ. 참고(온라인 링크, 문헌 자료 등): https://www.rsc.org.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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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Shakespeare in Love: Julius Caesar ‘줄리어스 시저’는 고대 로마 시대에 벌어진 야망과 살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 로마의 시민들은 시저의 폼페이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먹고 마시고 춤췄다. 그러나 호민관(귀족)인 플라비어스와 마룰러스는 그 축제를 중단시키려고 했다. 플라비어스: 썩 꺼져! 이 놈팽이들아! 집으로 돌아가! 마룰러스: 이 멍청이들, 돌대가리들, 목석만도 못한 것들!

2. 시저는 그의 부인인 캘퍼니아 그리고 안토니와 함께 개선식(적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돌아오는 군사를 환영하는 기념식)에 도착했고, 그곳에 모인 시민들로부터 엄청난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때 시민들 속에서 한 점쟁이가 소리쳤다. 점쟁이: 3월 보름날을 조심하소서! 시저: 잠꼬대 같은 소릴 하는군. 내버려 두고 갑시다.

3. 브루터스와 캐시어스는 이 모든 상황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다. 캐시어스는 시저를 죽이기 위한 계략을 브루터스에게 은밀하게 전달했고 그 계략을 들은 브루터스는 캐시어스를 경계했다. 브루터스: 캐시어스, 나를 어떤 위험으로 끌어들이려는 건가? 그때 저 멀리 시민들 속에서 엄청난 함성이 들려왔다. 브루터스는 걱정했다. 브루터스: 이 함성의 의미는 뭐지? 나는 시민들이 시저를 왕으로 추대할까 두려워. 시민들로부터 또 다른 환호가 들려왔다. 그리고 캐시어스는 브루터스가 자신의 계략에 걸려들었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때 안토니와 함께 시저가 그들이 있는 곳으로 들어왔고 시저는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안토니에게 말했다. 시저: 저 캐시어스는 마르고 굶주린 상이야, 생각이 너무 많아. 저런 사람들은 위험천만한 인물이지.

4. 브루터스와 캐시어스는 시민들의 함성을 걱정하고 두려워했다. 그때 캐스카가 그들에게 다가와 시민들이 시저에게 왕관을 바치는 모습에 대해 얘기했다. 캐스카: 시민들은 시저에게 왕관을 받쳤는데 시저는 그것을 밀쳐냈소. 왕관을 다시 바쳤지만, 그는 세 번씩이나 거절했지. 캐스카는 평소 간질이 있던 시저가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그 모습을 본 몇몇 시민들이 고개를 저으며 시저를 안쓰러워했다고 캐시어스에게 전했다. 캐시어스는 자신의 계략에 캐스카를 끌어들이기 위해 그를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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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3월 보름 전날 밤, 거대한 폭풍우와 천둥, 번개가 로마를 덮쳤고 대지가 온통 균형을 잃고 현기증이 나도록 흔들리는 듯했다. 그때 시세로(존경받는 원로의원)가 들어왔고 그는 극도로 흥분하며 걱정하고 있는 캐스카와 마주쳤다. 캐스카는 자신이 본 흉조들에 대해 시세로에게 설명했고 그것들이 이 나라에 흉변(사람의 죽음과 같이 좋지 못한 사건) 일어날 불길한 징조라고 말했다. 캐스카: 이제껏 큰 파도가 물거품이 일면서 먹구름까지 치솟는 것은 본 적이 있으나, 오늘 밤처럼 불비를 토해내는 것 같은 거센 태풍은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소. 캐스카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동안 일어나는 기괴하고 이상한 현상들이 로마에 일어날 불길하고 나쁜 징조라고 믿었다. 시세로는 그를 안심시킨 뒤 폭풍우를 뚫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때 캐시우스가 등장하여 두려움에 떨고 있는 캐스카가 하는 말을 호의적으로 잘 들어주었다. 그러자 캐스카가 말했다. 캐스카: 내 손을 잡아주오. 그들은 서로 손을 잡았다. 캐스카의 두려움은 캐시우스의 음모 속으로 끌려 들어가는 계기가 되었고 그것으로 두 사람은 동맹을 맺게 되었다.

6. 3월 보름 전날 밤 부르터스의 저택. 점점 커지는 시저의 야망에 대해 브루터스는 안절부절하며 걱정하고 있었다. 브루터스: 지금은 그자를 독사의 알이라고 생각하자. 그때 누군가 문을 두드렸고 캐시우스와 함께 다른 음모자들인 캐스카, 브루터스, 신나가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왔다. 브루터스: 여러분, 한 분씩 손을 주십시오. 그들은 악수하며 시저를 죽이기 위한 합의를 끝냈다. 그때 캐시우스는 제안을 했다. 캐시우스: 시저와 함께 안토니도 죽입시다! 하지만 피바다를 원하지 않는 브루터스는 단호히 말했다. 브루터스: 우리는 재단에 재물만 바칠 뿐, 도살자가 되어서는 안 돼요. 그 말을 들은 나머지 음모자들은 시저만 죽이는 것에 동의했다.

7. 브루터스는 그의 부인인 포샤와 남겨졌다. 포샤는 불안해 보이는 그를 안심시키려고 노력했으나 브루터스는 그녀를 밀어냈고 그녀는 남편에 대한 맹세를 위해 자해한 상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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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포셔: 비밀을 말해주세요. 저는 결코 입 밖에 내지 않을 거예요. 제 결심이 강하다는 것을 이 상처를 통해 보여드렸잖아요. 그런 것도 참고 견딘 제가 남편의 비밀 하나 못 지키겠어요? 브루터스: 아! 이렇게 고결한 아내에게 부끄럽지 않은 남편이 되게 해주소서! 바로 그때 음모자들은 문을 두드렸고 브루터스의 혼란은 다시 시작되었다.

8. 시저의 저택에서 시저와 그의 부인 캘퍼니아는 잠들지 못하고 있었다. 거센 폭풍은 계속되었고 캘퍼니아는 시저가 죽는 끔찍한 악몽을 꾸었다. 그녀는 자신의 악몽을 시저에게 이야기하며

3월 보름날에 절대 집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애원했다. 그때 날이 밝아 오자 음모자 중 한 명인 데시어스가 시저를 찾아왔다. 시저는 캘퍼니아가 꾼 악몽을 데시어스에게 얘기하며 오늘 원로원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다. 시저: 그녀가 간밤에 꿈을 꾸었는데, 그 꿈속에서 내 동상이 백 개나 되는 꼭지달린 분수처럼 시뻘건 피를 내뿜고 있다는 것을 보았다지 뭐요. 그러자 데시어스가 비웃으며 얘기했다. 데시어스: 각하의 동상이 여러 구멍에서 피를 뿜어내는 것은 각하로부터 위대한 로마가 부활의 피를 마신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데시우스가 아첨하자, 시저는 망토를 입고 데시우스와 함께 원로원으로 떠났다. 홀로 남겨진 캘퍼니아는 극도로 불안해하며 시저를 걱정했다. 원로원으로 가는 도중 만난 아테미도러스는 시저에게

3월 보름날에 대한 경고를 하려고 했지만 시저는 그 말을 무례하게 무시했다. 9. 원로원에서 브루터스와 캐시우스는 시저와 데시우스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들은 시저가 도착하자 그를 둘러싼 뒤 들고 있던 무기로 시저를 내려쳤다. 시저는 브루터스 쪽으로 몸을 돌려 마지막 죽는 순간 그에게 말했다. 시저: 브루터스, 너마저! 그때 모든 음모자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음모자들: 자유! 해방! 독재는 무너졌다! 그리고 그들은 시저의 피로 자신의 손부터 팔꿈치까지 물들였다. 그때 안토니가 들어와 그들의 피 묻은 손과 시저의 시체를 발견했고 그는 큰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는 브루터스 앞에 무릎을 꿇고 시저의 장례식을 거행하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브루터스는 동의했다.

10. 음모자들은 이 사건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자리를 떠났고 안토니는 시저의 시체와 함께 홀로 남겨졌다. 그는 비탄의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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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용서하소서! 당신의 편에 서지 못하고 적들과 동맹을 맺은 척 하는 나를! 그리고 그는 분노하며 복수하고자 방황하는 시저의 영혼인 군왕의 목소리로 외쳤다. 안토니: 살육하라! 전쟁의 사냥개를 풀어놓을 것이다!

11. 극도로 분노에 찬 시민들이 원로원 앞으로 모여들었다. 그들은 브루터스를 야유하며 발을 굴러 댔다. 그리고 그들은 누워있는 시저의 시체를 보았다. 브루터스는 시민들을 진정 시켰다. 브루터스: 로마시민이여, 동포들이여, 친구들이여! 시저를 죽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말할 테니 내 말을 들으시오! 내가 시저를 덜 사랑해서가 아니라, 로마를 더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시저가 죽고 여러분 모 두가 자유롭게 사는 것보다 시저가 살고 여러분이 노예로 죽는 것을 원하십니까? 시민들은 브루터스의 연설에 환호하며 눈물을 흘렸다. 시민들: 브루터스를 살려라! 살려라! 확신에 찬 사람들은 그의 편에 섰다. 브루터스는 단에서 내려와 안토니가 올라가도록 한 뒤 그 자리를 떠났다. 시민들은 안토니를 향해 야유하고 발을 굴러댔다. 안토니는 울부짖으며 말했다. 안토니: 친구, 로마시민, 동포여러분! 저는 이곳에 시저의 장례를 치르러 온 것이지, 그를 찬양하러 온 것이 아닙니다. 안토니는 연설을 계속해나갔고 시민들에게 브루터스는 위대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시저가 모든 시민들에게 금을 나눠주라 했다고 말했다. 안토니의 연설은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안토니는 난도질 당 한 시저의 시체를 그들에게 보여주었고 그것을 본 시민들은 브루터스에게 대항하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크게 소리치며 폭동을 일으켰다.

12. 시저의 장례식을 가던 시인 신나는 폭동을 일으키는 성난 시민들과 마주쳤고 그들은 시인인 신나를 붙잡았다. 시민: 당신 이름이 뭐요? 신나: 나는 신나 입니다! 시민: 신나? 이 자는 음모자와 한패다! 신나: 나는 시인인 신나요. 시인인 신나! 난 음모자가 아니오! 시민들: 그런 건 상관없다! 이름이 신나다! 이 자를 죽여라!

13. 그동안 안토니는 레피더스와, 옥테이비어스(전쟁을 위한 군자금의 지원자)를 만났다. 한편, 필리파이의 외곽에서 브루터스와 캐시우스 역시 그에 대응할 싸움의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캐시어스의 뇌물에 대한 소문을 들은 브루터스가 그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고, 발끈한 캐시우스는 단검을 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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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캐시우스: 내 우정을 너무 믿지 마시오, 후회할 짓을 저지르고 말지도 모르니. 브루터스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브루터스: 나는 당신을 싫어하는 것이 아닌, 당신의 결점을 싫어하는 것이오. 그러니 그 검을 거두시오. 브루터스는 자신이 슬픔에 빠진 이유가 그의 부인인 포셔가 자살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캐시우스에게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는 큰 슬픔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로마를 되찾기 위해 싸움을 결심했다. 브루터스: 밀물을 타게 되면 행운을 붙잡을 수 있지만 그때를 놓치면 우리들 인생 항로는 얕은 강물에 갇혀 불행에 처하기 마련이네. 밤이 깊어 오자, 캐시어스는 내일 있을 전쟁을 위해 잠시 눈을 붙이러 자리를 떠났고 홀로 남은 브루터스는 시저의 유령을 발견하고는 공포에 휩싸여 주저앉았다. 유령은 브루터스를 비난하듯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신음하였다. 브루터스: 넌 누구냐! 유령: 널 저주하는 악령이다, 브루터스. 넌 필리파이에서 날 만나리라!

14. 전투가 시작되는 새벽. 옥테이비우스, 안토니의 군사들과 브루터스, 캐시우스의 군사들은 서로 맞서며 피 튀기는 전쟁을 지속하였다. 마침내 안토니는 전쟁에 승리했다. 전쟁에서 패한 사실을 알게 된 캐시우스는 그의 하인 핀더러스에게 그의 검을 끌어당겨 자신을 죽이라고 얘기했고 결국 핀더러스는 캐시우스를 찔렀다. 브루터스의 하인 스트라토는 적군이 몰려온다는 사실을 브루터스 에게 알렸고 브루터스 역시 자신을 죽이라고 하며 스트라토가 들고 있는 칼에 뛰어들었다. 브루터스: (멀리서 전투 소리) 적군들이 밀어닥치기를 기다리느니 내가 제 발 뛰어드는 쪽이 명예롭지. 스트라토, 내가 뛰어들 때까지 그대로 있어다오. 스트라토: 안녕히 가십시오, 나리. 브루터스: 시저, 이제 고이 잠드시오. 당신을 찌를 때도 지금의 반만큼도 내키지 않았소. (죽는다) 브루터스와 캐시우스는 죽고 안토니는 브루터스의 시체 앞에 서서 선언했다. 안토니: 브루터스는 그들 가운데 가장 고결한 로마인이었소.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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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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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A-round 콘텐츠개발형 – 콘텐츠활용가이드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콘텐츠개발형 시연 워크숍 소개 박선옥, 정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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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워크숍 개요 프로그램 장르

통합 예술

대상

초등학교 3~4학년

목적

미디어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 표현을 자유롭게 하고 잠재력을 계발할 수 있다.

Ⅱ. 개발배경 미디어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퍼포먼스는 관객을 작품을 ‘보는 객체’에 머물지 않고,

‘창작자’ 역할까지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 단방향 송신 매체에 불과했던 텔레비전을 쌍방향 매체로 변모시킨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이후 꾸준하게 미디어 매체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아트, 퍼포먼스 장르가 생산되고 있다. 투정부리는 아이를 달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됐던 스마트폰이 점점 문제시 되고 있는 요즘, 자극적인 시청각 콘텐츠에서 벗어난 인터랙티브 경험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시각화하여 또 다른 표현의 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 워크숍을 꾸리게 되었다. 프로그램은 시각, 청각, 촉각과 미디어가 상호활동 한다면 어떤 상황이 연출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된다. 이는 직접적인 인터랙티브 기술을 공연에 구현해 내기 전 단계로, 창작자-관객 / 교사-학생이 상호 작용하는 시간을 통해 새로운 상상력의 산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Ⅲ. 워크숍 주제(프로그램명): 시청각 미디어를 활용한 상상력 인터랙티브 Ⅳ. 소요 시간: 40분 Ⅴ. 프로그램 내용 (※수업 진행 단계별 활동내용 기재)

구분

내용

▷ 가벼운 몸풀기 활동 바닷속의 영상을 보고 난 뒤 크게 원을 만들어 각자의 바다 준비단계

동물 움직임을 서로가 하나씩 알려주고 모두가 함께 따라 한다.

(워크숍에서는 시간 관계상 두 명씩 짝꿍을 만들어 서로의 동작을 따라 한다.)

// 탐방 결과보고서

준비물 노트북, 빔 프로젝터, 바닷속 생물 영상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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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을 감고 바다속으로! 공간에 바다와 모래사장의 경계를 만든다. 모래사장에 줄을 맞춰 시작단계

안대, 조명,

서고, 바닷가 소리가 나는 음향과 함께 (안대를 쓰고)한 명씩

음향장비

바닷속으로 헤엄치듯이 엎드려서 들어간다. 적당한 공간에 자리를

(스피커)

잡고 편한 자세로 눕거나 엎드린다.

▷ 신비한 바다체험! 모두가 자리를 잡고 누우면, 두 개 정도의 모둠이 되게 영역을 나눈다. 4분 정도 길이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강사들(퍼포머)은 학생들 사이를 오가며 그들의 촉감을 자극한다. 한 개의 모둠은 자연적이고 부드러운 물체 위주로, 한 개의 모둠은 떨어지는 종이컵, 날카로운 모서리, 수세미, 비닐 등 인공적이고 딱딱한

(바다생물부터

물체 위주로 촉감을 자극한다. 음악이 끝나면 촉감 자극도 진행단계

촉각을 활성화할 재료들

마무리한다. 촉감을 자극했던 물체들을 모두 치우고 눈을 뜨게

비닐까지 다양하게),

8절 도화지, 연필,

한다.

지우개, 크레파스,

▷ 바다체험 전시장 DP!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면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나, 워크숍에서는 15분 안에 표현하는 것을 규칙으로 한다) 자신이

전시물 부착용 테이프

체험한 바다의 상황을 그림이나 글,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모둠별로 구획을 정해 자신의 완성물을 전시한다.

▷ 바다체험 전시장 관람 1구획 전시장을 오픈한다. 전시 작가들은 자기의 결과물 앞에 서 있고, 방문한 관람객들이 작품에 대한 인터뷰나 질문을 던진다. 마무리 단계

2구획 전시장을 오픈한다. 1구획과 똑같은 형태로 진행한다. ▷ 바다체험의 촉각물들 공개 구획 별로 어떤 촉각물들이 상상의 세계로의 인터랙티브 역할을 했는지 공개한다.

Ⅵ. 진행 시 유의점 블록 수업이나 몇 차시에 걸쳐 진행할 수업 콘텐츠를 40분에 압축해서 보여준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참여자들의 열린 마음과 마음껏 움직일 수 있는 장소와 전시물을 붙일 벽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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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 탐방 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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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배윤경(2016). 미디어기반 인터랙티브 퍼포먼스의 상호작용성이 관객몰입에 미치는 영향,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박사학위논문. 김경진(2016). 뮤직-퍼포먼스 영화 연구 – 영화음악과 시청각적 표현의 복합성, 홍익대학교 영상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정현이(2013). 신체의 매체성을 강조한 인터랙티브 퍼포먼스 효과에 관한 연구,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윤혜인(2016). 인터랙티브 아트 인터페이스 유형에 따른 참여 유도 연구 – 행동유도성 상호보완 모델을 중심으로,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참고 온라인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mMD-Q2bc1j8: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만든 바닷속체험/ 연합뉴스 TV.

https://www.youtube.com/watch?v=1zXJKEFK7Ao: 바다콘텐츠/mindstormkorea. https://www.youtube.com/watch?v=rW2ill1rv7s: 일본 톳토리 해녀박물관 인터렉티브 수족관. https://www.youtube.com/watch?v=uTPhmkVi17c: Bleu!, de TPO al Mercat de les Flors. ※ 본 자료는 추후 결과공유 워크숍 소개 및 영상 콘텐츠 활용 매뉴얼로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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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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