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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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02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03

목차

06

청소년도서관 도란도란

62

구로꿈나무어린이도서관

12

등촌역사작은도서관

66

수명산작은도서관

16

안심도서관

70

은송애서가 작은도서관

20

광주서구공공도서관

74

지샘터 올림픽공원도서관

26

군산교육문화회관 대야분관

78

서창도서관

30

목포시립도서관

82

관악문화관도서관

34

목포어린이도서관

86

광주시립중앙도서관

38

해남공공도서관

90

문산도서관

42

제천기적의도서관

94

수정도서관

46

중앙꿈쟁이작은도서관

100

안성시립중앙도서관

52

한수풀도서관

104

동해시립북삼도서관

58

율목도서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04

05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소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소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소개

문화가 주는 즐거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은 2013년부터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문학으로

예술로 자라나는 상상이 펼쳐지는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예술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참여자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이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나만의 아지트! 문학은 언어와 다양한 상상력이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상상력이 파도치는 문학이라는 큰 바닷속에서 전국 곳곳의 도서관이 만나,

2017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안고 있는 참여자들은 13주차 동안 문학이라는 바닷속에서 책도 맛보고, 문학을 통해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문학으로 다양한 생각이 퍼져나갔습니다. 참여자들의 생각하는 힘, 표현하는 과정이 모여 하나의 작품이 되고 이야기로 남았습니다.

전국 23개의 도서관에서 총 1,330명의 문학적 상상력으로 남겨진 이야기들을 모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주 5일 수업이 시행된 2012년부터 시작된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하나의 통합작품집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프로그램으로 아동·청소년 및 그를 포함한 가족들이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교육을 접하며 문화예술 소양을 키우고, 또래·가족 간에 소통할 수 있는 건강한

13회차 4기수로 진행된 프로그램 중 문학적 상상력을 맛볼 수 있는,

여가문화를 조성해나갑니다.

도서관의 주제가 잘 표현된, 참여자 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문학은 스스로 생각한 모든 것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문화예술장르입니다. 참여자들이 표현한 이야기들을 통합작품집을 통해 조금이나마 느끼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곁에 있는 수많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찾아보세요.

www.arte.or.kr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www.toyo.or.kr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www.facebook.com/toyoschool @toyo_school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관악문화관 도서관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06

07

관악문화관도서관

프로그램명

2017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서관연계프로그램

속닥속닥, 울려 퍼져라!

프로그램 운영내용

프로그램 운영기간 :

2017. 4.15 ~ 11.25(13회차 4기수)

교육대상 :

1기: 8~10세 아동

2기: 11~13세 아동

3기: 8~10세 아동

4기: 11~13세 아동

80명

총 참여자 수 :

프로그램 주제

‘속닥속닥, 울려 퍼져라!’를 주제로 나, 주변, 세상으로 범위를 넓히며 다양한 관계에 관해 알아

본다. 관계 속에서 가지는 감정·생각·속마음을 매주 활동을 통해 체험·상상하고, 여러 활동을

통해 표현해본다.

프로그램 특징 소개 도서관과 인근 시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동적활동을 선행한 것이 본 도서관의 특징입니다. 미션과 놀이를 통해 도서관 을 ‘경험’하는 ‘꿈다락 런닝맨’, 공원 산책으로 감각을 깨우는 ‘계절 특화’, 함께하는 놀이를 창작한 ‘꿈다락 운동회’ 등 동적활동 과 다양한 창작방안으로 학생들이 자율적·주체적 환경에서 창작에 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주강사 황성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꿈다락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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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도서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10가지 미션과 놀이로 도서관을 여행해보아요. 여러 분은 도서관에서 무엇을 보고, 느꼈나요? 오늘 찾게 된 도서관에 있는 소중한 존재에게 편지를 띄워

09

관악문화관도서관

가을을 찾아서

가을이 관악산을 찾아왔네요. 가을을 찾아서 산책을 떠나요. 보고, 듣고, 만지며 오감으로 가을을 느 껴보면 어떨까요? 상상의 맛도 즐겨보세요. 여러분이 발견하고 느껴본 가을을 마음껏 표현해보아요.

보아요.

도서관에 보내는 편지 도서관의 소중한 존재: 앨리베이터 박지호

열심히 일하는 앨리베이터에게 안녕? 만나서 반가워. 나는 박지호라고 해.

‘내가 발견한 가을’ 오윤서

가을의 발견 마음처럼 투명하고 깨끗한 공기

너에게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어. 너는 매일

아빠 수염처럼 까칠한 나무

매일 사람들에게 불려가 무게에 짓눌려서

바다처럼 깨끗한 하늘

거의 하루 종일 오르락내리락 하잖아. 힘들 텐데, 네가 정말 착하다고 생각해.

엄마처럼 향긋한 산수유

사람들이 하루 종일 밟아대서

향수처럼 향긋한 꽃냄새

더러워지고 있는데도 열심히 네가 맡은

낚싯줄처럼 매끈한 돌멩이

일을 하잖아. 네가 힘들게 일을 하는데 아이들은 버튼을 누르고 장난을 치잖아. 힘들겠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해줘. 고마워~ 앨리베이터야, 너에게 선물을 주고

썩은 치즈처럼 나쁜 냄새나는 개똥 사과처럼 아삭아삭한 낙엽 사탕처럼 달콤한 단풍잎

싶어. 선물은 에너지 바야. 넌 하루 종일 힘드니까 에너지 바 먹고 힘내! 네 덕분에 힘들게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잖아.

팝콘처럼 톡톡 튀기는 것처럼 톡톡 소리가 나는 거미소리 자전거처럼 달그락거리는 나뭇잎 밟는 소리 벌처럼 Z-- Z-- 거리는 잠자리 나는 소리

그리고 또! 새 문을 주고 싶어. 재미있게 잘 지내!

그래서 나는 가을이 참 깔끔한 것 같다. 지호가

가을은 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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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서 태어난 주인공

‘알에서 태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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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서 태어난 위인들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나요? 여러분이 직접 꾸민 알에서는 어떤 인물이 태 어날까요? 직접 프로필도 만들어보고, 알 속 인물을 주인공을 삼아 이야기도 꾸며보아요.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주세요!

나의 주인공’ 프로필

1. 이름 : Firery, Watery, Leafy, Sandy

이윤서

2. 알을 낳은 것은? 불, 물, 땅, 나무 3. 나이 : 0 ~ 무제한 4. 능력 : 불, 물, 땅, 식물을 마음대로 조종 5. 약점 : 자연이 파괴되면 힘이 약해짐. 6. 기타 : -

알에서 태어난 주인공의 ‘이야기’ 이윤서

자연의 수호자, 태어나다. 어느 날, 빨간색, 파란색, 갈색과 초록색의 빛이 하늘로 솟구쳤다. 빛이 생겼던 곳에는 각각 알이 하나씩 생겼다. 며칠 뒤, 그 알에서는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나왔다. 하나는 불을 잘 다뤘다. 이름은 Firery. 또 하나는 물을 잘 다뤘다. 이름은 Watery. 하나는 흙을 잘 다뤘고, 또 하나는 식물을 잘 다뤘다. 이름은 Sandy와 Leafy. 이들은 바로 자연의 수호자이다. 자연의 수호자가 태어난 이유는... 바로 환경오염 때문이다. 이들은 태어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이 오염된 환경을 찾아가는 일이었다. 자연의 수호자들은 너무 작아서 인간들의 눈에 띄지 못했다. 자연의 수호자는 먼저 물이 없는 사막에 갔다. 사막에 가자 Watery는 힘들어 했다. 그러자 Leafy가 선인장에 저장된 물을 주었다. 더 가자 오아시스를 찾았다. Watery는 물에서 놀았다. 그리고 생각을 했고, Firery랑 사막에 구름을 만들어 주었다. 또 Leafy는 사막에 식물을 자라게 했다. 그리고 계속 모험을 하며 자연 속의 지구를 만들었다. 아직도 자연의 수호자들이 우리를 도와주고 있을지도 모른다.

관악문화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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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꿈나무 어린이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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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꿈나무 어린이도서관

프로그램명

꿈나무 라라문화

프로그램 운영내용

프로그램 운영기간 :

2017. 4. 15 ~ 12. 2(13회차 4기수)

교육대상 :

1기: 8~10세 아동

2기: 11~13세 아동

3기: 8~10세 아동

4기: 11~13세 아동

60명

총 참여자 수 :

프로그램 주제

동 시와 노래를 통해 문학을 익히고 사회, 역사 배경과 접목하여 힙합문화에 대해 익힌다.

관계도 유연하게 한다.

관계형성게임을 통해 활동성을 높이고 나를 표현하는 글쓰기를 하고 발표하며 친구와의

프로그램 특징 소개 관계형성게임을 통해 몸과 마음을 유연하게 하고 몸짓으로 나타내고자 하는 것을 표현하고 활동성을 높였습니다. 노래가사와 음악을 통해 시와 글쓰기에 대한 친숙도와 이해도를 높이고 나를 표현하는 글쓰기와 그림 작업을 하고 발표를 하여 친구와 함 께 공유하고 표현력과 발표력을 길렀습니다. 더불어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배경을 설명하고 익혀 자신의 생각들을 나누는 시간 을 가지고 랩 스킬을 익혀 자신이 쓴 글을 랩 곡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를 표현하고 친구가 표현하는 것도 들어 주며 서로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주강사 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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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해 그리기와 쓰기로 표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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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해 그리기와 쓰기로 표현해 본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고민해보고 비유법을 활용하여 작성했던 글들을 바탕으로 내가 겪은 일이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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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꿈나무 어린이도서관

랩 발표하기

힙합문화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힙합에 대한 역사를 이해하고 라임, 펀치라인 등 랩 가사 작 성 시 필요한 다양한 스킬을 익힌 후 자신에 대한 글을 랩으로 바꿔본다.

를 나타내는 글을 비유법을 활용하여 글짓기를 함(시 작성)

빗방울

창가에 빗방울이 맺혔다

유민지

많은 빗방울 중에 제일 빠른 애가 꼭 나 같다

나는 멋진 이든 박이든

나는 멋진 이든 헤이! 친구들 여길 봐봐!

학교에 지각해서 뛰어가는 나

내 이름은 이든 언제나 든든

빗방울도 지각했나 보다

마음 튼튼 몸도 튼튼

빗방울이 학교에 오자

구로구의 멋진 사자 빠르고 힘세고 똑똑하고 멋지지

번개 선생님에게 혼난다

태권도는 나의 친구 yo yo

우르르쾅!

힘들어도 땀 흘리는 맛이 있어

빗방울은 아무 말도 못하고 흘러내리기만 한다

파도같이 확 힘도 세져 나는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할 거야 결심했어 난 내 이름처럼 위대하고 멋진 사람 될 거야! 내 이름은 어진 사람, 착하고 슬기롭지 그리고 이제 구로구의 힘세고 착한 사자

이야기를 대본으로 만들어 역할극하기

이야기를 대본으로 만들어 역할극을 해본다. 대본을 만들어 각자의 역할을 극으로 진행하고 합동작품을 만들었다. 숲을 세상으로 비유하고 숲 속 자연물 중에 나를 나타낼 만한 대상을 선택하여 그림으로 표현하고 오려붙였다. 큰 종이에 각자의 캐릭터를 붙이고 잡지와 신문을 활용하여 친구들과 함께 숲속 세상을 꾸몄다.

무제 합동작품

세상아, 잘들어! 누가 먹이를 준다고 해도 나는 엄마아빠가 좋아 나는 엄마와 아빠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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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산 작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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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산작은도서관

프로그램명

1기 - 상상을 현실로!

2기 - 나의 꿈 나의 미래 프로그램 운영내용

프로그램 운영기간 :

2017. 4. 15. ~ 11. 25(13회차 2기수)

교육대상 :

1기: 8~10세 아동, 가족

2기: 11~13세 아동

총 참여자 수 :

37명

프로그램 주제

1기 - “상상을 현실로!”라는 대주제로 마음껏 상상하며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2기 - “나의 꿈 나의 미래!”라는 주제로 꿈을 찾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프로그램 특징 소개

1기 “상상을 현실로!”라는 대주제로 마음껏 상상하며 즐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른으로서 짊어진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자유를 만끽하는 시간을 제공,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린 꿈과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를 갖도록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친구가 된 부모님(어른가족)의 아이 같은 모습을 통해 더욱 깊은 유대감을 가짐으로써 부모님을 도와주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특히, 부모님은 자녀의 보호자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가장 친한 친구라는 친밀감과 믿음을 갖게 함으로써 가족의 세대 간 갈등을 없애고 소통과 화합을 추구하는 수업이었습니다.

2기 “ 나의 꿈 나의 미래!”라는 주제로 꿈을 찾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을 선사하였습니다. 끊임없는 상상은 자기암시와 같습니다. 이뤄내려고 노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며 이것이 바로 상상이 지닌 위력이라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또한, 마음껏 상상하는 시간을 제공하고 허무맹랑한 공상도 큰 가치가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했습니다.. 나는 어떤 아이인지 늘 자신을 들여다보는 습관을 갖도록 함으로써 막연한 나의 미래를 스스로 계획할 수 있는 힘과 자신감을 유도하고자 했습니다. - 주강사 성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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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기다려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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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바쁘게 빠르게 돌아가는 요즘,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기다림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집에서도 가족 간에 ‘빨리 좀 하라’는 말을 많이들 합니다. 그래서 기다림에 관한 게임을 한 뒤 강의실 밖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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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산작은도서관

머피의 법칙 샐리의 법칙

마음의 상처를 문학으로 치유하는 시간이었어요. 숙제와 공부, 동생 돌보기 등 너무 바빠서 나 하나 로는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많은데 어른들은 언제나 열심히 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신문지로 공을

에서 느긋하게 풍경과 사람들을 관찰하는 여유와 낭만을 경험하는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강의실로

만들어 마음껏 놀며 스트레스를 풀고, 마법상자에 고민쪽지를 넣고 축구도 했어요. 그 다음 짝꿍과

돌아와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 시를 썼습니다. 2학년밖에 안된 조승현 학생이 아주 멋진 시를 창작해

협동해 두 장의 전지를 이어서 자기 몸 크기의, 자기가 원하는 모습의 아바타를 만들었어요. 내 할 일

냈습니다.

을 대신 해주는 아바타가 생긴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에 관해 상상글을 썼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아바타가 자신의 할 일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거나, 그러면 아바타도 힘들 거라거 나, 아바타와 함께 신나게 놀겠다 등의 내용을 쓴 것과 달리 5학년 이유빈 학생은 실제상황을 설정하

초원

초원을 날리는 사람들의 소리

조승현

나무를 휘날리는 바람의 소리

여 구체적인 상상으로 들어가 멋진 에피소드를 완성해냈습니다. 유빈이는 경쟁이 넘치는 어른들의 세상을 너무 빨리 알아버린 조숙한 아이인데 글에 담긴 성찰에서 어른스러움이 엿보이고 동시에, 바

뜨거운 햇살을 보내주는 태양의 소리

른 학생다운 순수한 면모도 잘 드러납니다.

우리나라 사계절 초원을 휘날리네. 나와 아바타의 미래

나에게 아바타가 있다면 무엇을 부탁하고 싶은가요?

이유빈

공부해라 아바타 덕분에 내 자유시간이 많아졌다면, 자유 시간에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

내 맘대로 상자

2기 프로그램을 시작한 첫 날, 오리엔테이션의 의미로 ‘내 안의 나를 만나보고 자유롭게 표현하자’는

게임

게 수업목표였습니다. 우리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소중한 씨앗임을 인지시키고 무 엇이든 될 수 있는 빈 상자를 하나씩 주었어요. 주어진 재료를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대로 꾸민 상자 를 가지고 신나게 놀다가 글을 썼습니다. 5학년 최이수 학생은 상자를 행복한 우리 집이라고 생각했 어요. 시에 드러나있듯, 집에 있는 평범한 사물들을 통해 세상 부러울 곳 없는 가장 행복한 우리 집의 포근함과 다정함을 담아냈네요.

“나에게 아바타가 있다면”이란 제목으로 재미있는 상상글을 써보세요. 나에게 아바타가 있다면 진짜 평범하게 사용 할 거야. 다른 사람들처럼 아바타에게 공부를 시키고 나는 게임을 하거나 친구와 같이 놀고 여행을 가고 신나는 일을 하겠지. 아님 일이 많으면 아바타와 같이 일을 하겠지. 하지만 아바타만 공부 하면 아바타만 똑똑해지고 나는 점점 놀기만 해서 폐인이 되어가겠지. 그래서 나는 점점 세상에서

‘내가 발견한 가을’ 최이수

우리 집

멀어져가고 아바타는 세상에서 진짜는 아니지만 점점 진짜로 변해서 진짜 사람처럼

우리 집 우리 집

부엌도 있네?

있을 거 다 있는

요리하라고

우리 집

있는 거야.

되겠지. 그리고 공부도 안 해서 돈도 못 벌고 취업도 안돼서 거지가 되겠지. 그 때 나는 깨달을 거야. “아바타에게 시키지 않고 내가 할 걸…….”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지. 그래서 너는 결국 아바타를 찾아갔어. 하지만 아바타는 더 이상

문이 있네?

그림도 있네?

들어오라고

감사하라고

더 이상 같지 않았어. 20년이 지났으니까 형편도 달랐어. 아바타는 대학도 좋은 데 가고

있는 거야.

있는 거야.

회사도 지금은 좋은 곳에 가서 집도 크고 돈도 많았어. 하지만 나는 지금 어때? 지금 나의

소파와 티비도 있네?

침대도 있네?

소파에 앉아서

자라고 있는 거야.

아바타가 아니었어. 또 다른 사람이었지. 예전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같았지만 이제는

꼴은… 돈도 없고 회사도 없고 집도 없었지. 나는 아바타에게 부탁했어.

티비 보라고 있는 거야.

이 정도면 있을 거 다 있는 우리 집

“나 여기서 살면 안 될까?” 아바타는 말했지. “너 누군데 여기서 산대?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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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송애서가 작은도서관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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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송애서가 작은도서관

프로그램명

1기 - 선조들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독서놀이

2기 - 얘들아! 연극이랑 놀자! 프로그램 운영내용

프로그램 운영기간 :

2017. 4. 15 ~ 2017. 10. 29(13회차 2기수)

교육대상 :

1기: 8~10세 아동

2기: 8~10세 아동

총 참여자 수 :

30명

프로그램 주제

1기 - 선조들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독서놀이

역사 속 화제가 되는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읽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놀이하듯 즐겁고 창의적인 독서와 표현활동을 경험 한다. 매시간 서로 읽은 책을 소개하고 나눈다.

2기 - 얘들아! 연극이랑 놀자! 다양한 연극적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이야기를 창의적인 방법으로 표현하는 과정 중심과 결과 중심이 결합 된 연극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특징 소개

1기 우리 역사 속의 사상과 문화를 다룬 도서를 체험으로 쉽고 친근하게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한자문화의 영향으로 현대의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들이 많았지만 원리와 맥락을 이해하고 현대 상황에 맞는 체험을 해봄으로써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에 대한 느낌과 기대를 나누고 소개하는 과정을 낭독극, 스톱모션, 북 트레일러, 노래극 등으로 표현해보면서 책읽기의 2기 책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주강사 전숙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살아있는 연극놀이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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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어색해하고 어려워하던 노래극과 낭독극, 연극 공연을 잘해내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공연을 통해 성취감과 즐거움을 얻었기를 바라고, 부모님과 형제들 앞에서 공연을 하며 부끄러워하면서도 연습한 대로 잘 해내는 의젓한 모습에 아이들의 성장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수업이라며 아쉬워

찬성 바루: 성연

해설 : 사이좋은 늑대 형제 다섯 마리가 점심때 뭘 먹을까 의논하고 있었어요.

비루: 가연

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앞으로도 꿈다락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

베루: 유빈

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

보루: 진호 부루: 하연 해설: 숙진

바루 : 오늘 점심에는 뭘 먹을까? 노란 달걀을 도르르 감싼 보들보들한 오믈렛을 먹고 싶어. 비루 : 난 새빨간 사과를 껍질째 와삭 베어먹고 싶어. 부루 : 난 따끈따끈한 우동에 큼지막한 새우를 얹어먹고 싶은데.

은송의 이야기 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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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송애서가 작은도서관

어두운 무대에 아이들이 앉아 있다.

가연

베루 : 난 다 같이 감자를 캐서 입에서 살살 녹는 크로켓을 만들어 먹으면 좋겠어. 보루 : 나 기름이 자글자글한 꽁치가 먹고 싶어.

유빈 진호

선생님 : 오늘의 과제 ‘나의 꿈’에 대해 글 써오기.

바루 : 모두 다르네. 어쩌면 좋지……. 그래! 돼지는 어떨까? 우리, 돼지로 하자

하연

모두 : 나의 꿈...나의 꿈은 뭘까? 어떻게 하면 나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모두 : 찬성!

불이 켜진다.

해설 : 늑대 다섯 마리는 그렇게 외치고 돼지가 나타날 만한 길목에서 숨어 기다렸어요.

가연 : 난 선생님이 되고 싶어. 진호 : 난 게임 유튜버.

(소리) 꿀꿀 꿀 꿀꿀

유빈 : 그게 뭐야? 게임 유튜버. 진호 : 게임 유튜버는 말이지 게임을 하면서 방송을 찍는 거야.

해설 : 새끼 돼지 다섯 마리가 나타났어요.

유빈 : 쳇, 그게 뭔 말이지? 성연 : 나도 뭔 말인지 모르겠는걸. 난 게임을 잘 몰라. 언니는 알아? 하연 : 글쎄, 나도 모르겠네.

보루 : (신나게) 우와, 오늘 점심은 진수성찬이겠는걸. 다들 새끼 돼지 한 마리씩 먹을 수 있겠어. 좋았어. 다 같이 돼지를 잡는 거야. 하나, 둘, 셋!

가연 : 얘들아! 유튜브 알지? 게임하는 모습을 찍어서 유튜브에 올리는 사람이야. 성연 : 그렇구나.

(소리) 꿀꿀

하연 : 게임 유튜버가 그런 거구나. 유빈 : 아아. 가연언니가 설명을 더 잘 하네.

늑대들 : 크앙크앙.

진호 : 그건 그래……. 가연이는 선생님하면 잘 할 것 같아. 유빈, 성연 : 완전.

해설 : 새끼 돼지들은 줄줄이 늑대들에게 붙잡혔어요.

가연 : 진호도 멋진 게임 유튜버가 될 것 같아. 유빈 : 어떻게 알아?

베루 : 히히히……. 역시 새끼돼지들은 먹음직스럽군.

하연 : 잘 아니까 꿈으로 삼은 거겠지.

부루 : 침이 꼴깍 넘어간다. 못 참겠어.

성연 : 진호오빠가 게임을 잘 아는구나. 가연 : 진호는 게임에 푹 빠져있거든.

해설 : 부루가 큰 입을 쫙 벌려 새끼 돼지를 덥석 먹으려 할 그때였어요.

유빈 : 울 엄마가 게임 많이 하면 안 된다고 했어. 근데 오빠는 게임이 그렇게 재밌어?

우리 오빠도 매일매일 공부하는 척하면서 게임해.

비루 : (중얼거리듯) 좋겠다.

엄마가 몰래 다가가서 야단칠 때도 있어.

부루 : 비, 비루, 네 돼지는……?

진호 : 난 그 정도는 아니야.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비루 : (맥 없이) 노, 놓쳤어. 부루 : 비루, 그럼 내 돼지 줄게. 난 배 안고파. 비루 : 괜찮아, 부루! 넌 아까 침이 꼴깍 넘어가서 못 참겠다고 했잖아. 베루 : 맞아. 비켜. 난 돼지 별로 좋아하지 않아……. 그러니까 내가 줄게. 비루 : 괜찮아, 베루. 너도 아까 새끼 돼지는 먹음직스럽다고 했잖아. 보루 : 그래 맞아. 저리 비켜. 난 한 마리 다 못 먹으니까 내가 줄게. 비루 : 괜찮아, 보루. 너도 아까 다들 새끼 돼지 한 마리씩 먹을 수 있겠다고 했잖아. 바루 : 그래. 비켜 비켜. 난 오늘 돼지가 별로 먹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비루에게 내 거 줄게.

비루 : 괜찮아 가장 먼저 돼지를 먹자고 한 건 바루, 너였잖아. 바루 : 아니야. 나는 처음에는 보들보들한 오믈렛을 먹고 싶다고 했어. 부루 : 나도 처음에는 따끈따끈한 새우 우동이라고 했어. 베루 : 난 입에서 살살 녹는 크로켓이라고 했어. 보루 : 난 기름이 자글자글한 꽁치를 먹고 싶었어. 비루는 뭐가 먹고 싶다고 했더라? 비루 : (조그만 목소리로) 사과. 사과를 껍질째 와삭 베어 먹고 싶다고 했어. 바루 : 그래, 사과, 사과였어. 맞아, 맞아! 이렇게 비쩍 마른 돼지보다 사과가 훨씬 맛있지? 사과는 모두 좋아하잖아. 사과가 최고야. 우리 다 같이 사과 따러 가자. 모두 : 찬-성! 해설 : 늑대들은 모두 소리쳤어요.

그러고는 새끼 돼지를 내려놓고 사과를 따러 달려갔어요.

모두 : 싱그러운 바람이 늑대 오 형제의 볼을 살며시 어루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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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송애서가 작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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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지샘터 올림픽공원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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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샘터 올림픽공원도서관

프로그램명

올림픽공원 그림책 상상극장 : 도서관은 변신 중!

프로그램 운영내용

프로그램 운영기간 :

2017. 4. 29 ~ 11. 25(13회차 4기수)

교육대상 :

1기: 8~10세 아동

2기: 8~10세 아동

3기: 11~13세 아동

4기: 11~13세 아동

총 참여자 수 :

62명

프로그램 주제

문학작품을 중심으로 하여 연극, 미술, 음악 등을 응용한, 아이들의 특성에 맞는 글과 그림, 말과 행위를 넘나드는 통합적 문학 창작 예술 놀이이다. 창의적 상상력 발현하고 공감과 소통의 내적 성장을 이루길 기대한다.

프로그램 특징 소개 ‘올림픽공원 그림책 상상극장 「도서관은 변신 중!」’ 은 즉흥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가득한 그림책-연극-음악-미술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질문’에서 시작한 생경한 체험들은 도서관이 위치한 올림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무대 삼아 예술이라는 장치로 그림책에 무한한 상상의 숨결을 불어넣었고, 이 과정에서 ‘나’를 바로 보고 ‘우리’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지혜를 얻었으리라 기대합니다. - 주강사 이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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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구름빵> 빵 만들기, 사랑 만들기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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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으로 만든 빵은 어떤 맛일까요? 상상의 재료(안개, 무지개, 천둥)로 세상에 없는 신기한 빵의 레 시피를 만들어 디자인해보고 신비한 빵에 얽힌 이야기를 만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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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샘터 올림픽공원도서관

그림책 <낱말공장 나라>

그림책 <낱말공장나라>를 참여자들만의 또 다른 ‘낱말공장나라 이야기’로 창작하고 그에 걸맞은 주 제곡 또한 작사/작곡/편곡하여 공연하였습니다. (오프닝송, 혁명의 노래, 화해의 노래)

낱말공장나라 안개빵, 무지개빵

꿈다락친구들

낱말 공장 나라

낱말 공장 나라

혁명의 노래

화해의 노래

작사 꿈다락친구들 작곡 배영은 작사 꿈다락친구들 원곡 뮤지컬 레미제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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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의 기다림에 대한 희노애락 이미지를 글과 그림 작업으로 표현하고, 단색(빨간)의 실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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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서창 도서관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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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도서관

프로그램명

(신나는 꿈다락) 즐거운 도서관

프로그램 운영내용

프로그램 운영기간 :

2017. 4. 15 ~ 11. 4(13회차 4기수)

교육대상 :

1기: 11~13세 아동

2기: 14~16세 아동

3기: 11~13세 아동

4기: 14~16세 아동

총 참여자 수 :

57명

프로그램 주제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쌓아갈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하고자, 초등부는 ‘몸’을, 중등부는 ‘집’을

주제로 하여 책을 담는 그릇의 크기를 점진적으로 넓히고자 하였다.

프로그램 특징 소개 서창도서관은 초등부와 중등부 프로그램을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도서관에 와서 나의 ‘공간’에 책과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와 제일 가까운 공간이자 내가 세계와 처음으로 만나는 경계에 있는 ‘몸’(초등부)과 ‘집’(중등부)을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 주강사 김은정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계단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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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들어가는 ‘문’과 그 앞에 놓인 ‘계단’을 시제로 하여 쓴 시입니다. 공부에 치이는 중학생들의 현실을 계단에 빗대어 표현하여 다른 친구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기말고사를 위해 오늘도 한 계단 한 계단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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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도서관

눈의 소중함과 시각적 표현 알기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이지한

자고 일어났더니 내 눈에 초능력이 생긴 날,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염력을 쓸 수 있는 눈에 대한 이야기를 상상해서 써보았습니다. 이 안대를 쓰면 염력이 생겨요!

눈을 떠보니 나에게 염력이 생겼다. 그날이 월요일이어서 나는 먼저 학교를 태양으로 날려버렸다. 그리고 갖고

시험이 끝나면, 올라왔던 계단은 보이지 않는다.

싶었던 것을 우리집으로 모두 옮겼다.

내 앞에 놓여진 계단과 오르고 있는 경쟁자들만 보인다.

그리고 내가 싫어하는 것을 모두 우주로 날려버렸다. 그래서 이 세상은 나의

이미 한참 앞에 있는 친구들도 있다.

세상이 됐다. 그러나 내가 싫어하는 것이 외계인한테 가서 외계인이

방학이 되도 공부는 계속된다.

UFO를 타고 지구를 공격했다. 그래서

하지만 한 번 벌어진 격차는 다시 좁혀지기 힘들다.

나는 UFO가 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태양과 블랙홀로 방어하다 지구는

공부를 하는 목적은 없다. 좋은 대학을 가야하는 이유도 없다. 오로지, 왜 놓인지도 모르는 이 계단을 오를 뿐이다.

결국 멸망하고 말았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율목 도서관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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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목도서관

프로그램명

도란도란 독서여행

프로그램 운영내용

프로그램 운영기간 :

2017. 4. 22 ~ 11. 4(13회차 4기수)

교육대상 :

1기: 8~10세 아동

2기: 11~13세 아동

3기: 8~10세 아동

4기: 11~13세 아동

총 참여자 수 :

60명

프로그램 주제

매 차시별 주제 도서를 읽고 다양한 읽기 방법을 통해 문학의 즐거움과 더불어 독해력과

표현력을 기르는 프로그램

프로그램 특징 소개 꿈다락 프로그램은 제게 특별한 느낌을 주는 수업입니다. ‘여유로움’과 ‘자유로움’이라는 말로 이 프로그램을 말하고 싶습니다. 책 읽고 느낌을 말하는 것 이외에 한지공예, 목공예 등의 공방체험과 이야기가 있는 매직 버블쇼등의 공연관람을 진행하여 참여 학생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서로 소통했던 시간입니다. - 주강사 최선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감정 표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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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활동도서인 눈물바다(사계절)를 읽고 감정에 대해 생각해 보며 자유토론 진행함. 다양한 감정을 ‘기 쁠 때, 슬플 때, 화날 때,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와 같이 4개의 감정으로 나누고, 기분에 따라 시켜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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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목도서관

시화 표현하기

을 수 있는 감정 카페의 감정 메뉴판을 만들어 본다.

동시집을 읽고 인상 깊었던 동시 <공부하기 싫은 멧돼지>를 시화로 표현함. 멧돼지가 “그럼 그렇지. 너희들도 학교 싫지? 머리 지끈거리는 영어, 수학공부 딱 싫지?”라는 질문이 공감되어 그림과 함께 시화로 표현했다.

생쥐특상

공부하기 싫은

심서현

멧돼지

멧돼지 식구들이 우리 학교 울타리까지 몰려와 땅을 뒤집고, 웅덩이까지 파 놓았다. 이러다가 교실까지 오면 어쩌냐? 그런데 일주일이 넘도록 멧돼지는 울타리 밖에서만 놀았다. 그럼, 그렇지. 너희들도 학교 싫지? 머리 지끈거리는 영어, 수학 공부 딱 싫지?

시화 표현하기

동시집을 읽고 깜깜한 밤이 생각나는 것이 재미있어서 동시 <밤>이 인상 깊어서 시화로 표현했다.

꿈틀거릴 때마다

허은영

몸부림칠 때마다 태어나는 것들 자박자박 걸어오는 천년 묵은 여우 꿈틀꿈틀 하늘 오르는 청룡, 황룡 휘익휘익 떠도는 온갖 귀신들 스륵스륵 기어다니는 말하는 구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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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 중앙도서관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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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중앙도서관

프로그램명

너른고을 꼬마시간여행자

프로그램 운영내용

프로그램 운영기간 :

2017. 4. 15 ~ 11. 11(13회차 4기수)

교육대상 :

1기: 8~10세 아동

2기: 11~13세 아동

3기: 8~10세 아동

4기: 11~13세 아동

총 참여자 수 :

60명

프로그램 주제

도서관 역사특성화 자료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다양한 문학놀이 수업으로 새로운 경험과 예술적 자극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특징 소개 경기 광주가 역사의 도시라는 특성으로 역사, 그중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구성한 글짓기, 문학 수업입니다. 과거제도를 기반으로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선비가 공부해야 할 덕목들을 현대적으로(아이들 눈에 맞게) 재구성하여 동시, 동화, 이야기 대본 등을 창작해보고 마지막 수업에는 과거시험처럼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주강사 이성원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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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게임 만들기

단어 카드를 만들고 이를 이용하여 단어, 문장, 문단, 글을 조합해보는 과정을 진행함. 주어진 단어를

가방, 메모지,

오늘은 사촌동생이 오는 날이다. 왜냐하면 이모가 잠깐 근무하러 회사에 가기 때문이다.

그렸다, 생각했다,

과거시험

넣어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단문 작품으로 담아내었음

사촌동생이 왔는데 삐쭉 나온 종이쪼가리가 보였다. 이모의 편지였다.

멍청하다.

‘음…. 너 있잖아, 사촌동생한테 덧셈 좀 가르쳐줄래? 그 애는 널 잘 따르잖아. 할 수 있지?

곽윤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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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중앙도서관

도서관에서 동화책을 읽고 자신만의 책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통해 창작물을 캔버스에 직접 적고 시 화를 그린 작품

나무꾼의

사람들은 인생은 한번 뿐이라며

지친 지게

매 순간 노력 하라고 한다

이동욱

나무꾼이란 직업은 매일 산에서 땔감을 구해온다

“…….”

그 땔감을 지게에게 맡기고

정말 어이가 없었다. 가방에서 연필과 메모지를 꺼내고 연필로 그림을 그렸다. “자, 이건 ‘1+2’야. 말그대로 지금 손가락 하나에 손가락 두 개를 붙이면 돼. 한번 해봐!”

지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매번 채찍질만하기 마련이다

내 동생은 생각했다. 그리고 한 말. 지게는 ‘이제 나무는 잘 지켜야 겠다’라고 다짐을 하지만

“……몰라.” 내 동생은 정말 멍청하다. 다시는 사촌동생에게 덧셈을 가르쳐주지 않을 것이다.

실수를 할 때마다 반복되는 행동은 지게를 지치게 만든다 지친 지게는 나무를 내팽개치고 싶다 재작년에 나무꾼은 지게에 나무 하나를 더 얹었다 나무는 2개 뿐이지만 계속되는 움직임과

나도 허난설헌

바다 안경지

허난설헌의 시를 듣고 느낌을 이야기해본 후 다양한 영상, 이미지, 영상을 보고 시를 창작하는 커리 큘럼. 바다 영상과 파도 소리를 듣고 느낀 점을 시로 표현한 작품

출렁출렁 바다의 파도 소리에 귀가 뚫린다 바다에 있는 파도가 노래를 한다.

지탱하라는 나무꾼과 나무의 재촉에 지게는 오늘도 지치게 된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문산 도서관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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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도서관

프로그램명

책이랑 놀자!

프로그램 운영내용

프로그램 운영기간 :

2017. 4. 15 ~ 10. 14(13회차 4기수)

교육대상 :

1기: 8~10세 아동

2기: 11~13세 아동

3기: 8~10세 아동

4기: 11~13세 아동

총 참여자 수 :

64명

프로그램 주제

책이랑 놀자 : 매 차시별 교육 주제에 맞춰 국내외 어린이문학책을 소개하여 책을 함께 읽은

어린이들이 창의적인 표현과 발표를 할 수 있도록 이끌고, 다양한 미술활동과 몸짓 표현 등의 창의적인 예술 활동을 병행했다.

프로그램 특징 소개 ‘책이랑 놀자’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문학 책을 통해 읽고, 생각하고, 말하고, 쓰고, 듣고, 느끼며 창의적 사고를 기르고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입니다. 주입식 교육과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 어린이들 스스로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나아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꿈을 키워나가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 주강사 김성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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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동물친구

집강아지와 길고양이의 상상 이야기를 적는 시간에는 마치 자신이 집강아지가 된 듯, 또는 길고양이

길고양이와 집강아지의 논쟁 이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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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도서관

《엄마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을 보면서 엄마와의 관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화나게 하는

가 된 듯 망설임 없이 글을 써 내려갔다

가족은 안아주는 거야

어느 날, 집강아지와 길고양이가 만났다!!!

엄마를 화나게 하는

1. 집안 어질러 놓기

집강아지 : 어휴. 넌 힘들지 않니? 털도 더럽고 비쩍 말랐어!

10가지 방법

길고양이 : 아니. 전혀. 난 지금 이 생활이 좋은걸? 털이 더러우면 어때? 비쩍 마르면

길현지

어때?

반대의 생각도 해보고 하니,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떨쳐 내고 웃는 시간이었다.

2. 엄마 말에 대답 안하기 3. 공부 안하고 놀기 4. 허락없이 친구랑 놀기

집강아지 : 네가 사람의 손길을 마지막으로 느껴본 게 언제니?

5. 짜증을 막 내기

길고양이 : 음……. 한 2년 전 쯤. 그 후로 내 주인은 날 버렸지.

6. 엄마 말 안 듣기

집강아지 : 참 불쌍하구나. 길고양이 : 왜 그렇게 생각하지? 난 불쌍하지 않아. 오히려 네가 불쌍해.

하지만! 엄마를 기쁘게 하고 싶으면 여기 있는 방법을 반대로 해 봐!

집강아지 : 아니. 네가 잘못 봤어. 난 따뜻한 곳에서 자고 사랑도 받고 사료도 먹는걸. 너보다 훨씬 나아. 길고양이 : 너에겐 자유가 없어! 하지만 난 자유를 가지고 있단 말이지. 집강아지 : 그깟 자유 따윈 없어도 되는걸? 길고양이 : 넌 자유의 달콤함을 모르는구나? 네가 매일 먹고있는 사료보다 더 달콤하지. 집강아지 : 자유보단 사랑이 더 달콤할걸?

느려도 괜찮아

《내가 책이라면》을 읽기 전에는 눈을 감고 다른 무엇이 되는 상상을 했다. 솔직한 마음을 글로 표현 해 보게 했다. 과격하지만 답답한 마음을 글로 해소하는 것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길고양이 : 과연…. 그럴까? 나도 그 사랑의 달콤함을 맛 봤지. 하지만 자유가 훨씬 더 달콤해. 그 조그만 집구석에 틀어박혀 재롱을 부리고 있으면 넌 광대밖에 될 수

내가

없지. 네가 살고 있는 그 세상은 이 넓은 세상의 반의 반의 반의 반도 안돼.

책이라면

넌 우물 안 개구리야!

홍지성

1. 내가 책이라면 사람을 기쁘게 해줄 거예요. 2. 내가 책이라면 사람을 똑똑하게 해줄 거예요. 3. 내가 책이라면 사람의 마음에 남고 싶어요.

집강아지 : 광대일 뿐이라고?! 그렇지 않아?! 그 사람들은 날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4. 내가 책이라면 멋진 이야기를 만들 거예요.

길고양이 : 그럼 말렴. 네가 사는 집구석에 틀어박혀 있다 보면 너도 언젠가 자유를 찾게

5. 내가 책이라면 재미있는 시도 되고 싶어요.

될 걸?

6. 내가 책이라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7. 내가 책이라면 멀리 알려지고 싶어요. 8. 내가 책이라면 베스트셀러처럼 재미있고 싶어요. 9. 내가 책이라면 글과 그림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어요. 10. 내가 책이라면 사람들에게 힘을 줄 거예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수정 도서관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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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도서관

프로그램명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서관연계프로그램 - 숲에서 다사랑하는 아이들

프로그램 운영내용

프로그램 운영기간 :

2017. 4. 22 ~ 11. 25(13회차 4기수)

교육대상 :

1기: 8~10세 아동

2기: 11~13세 아동

3기: 8~10세 아동

4기: 11~13세 아동

총 참여자 수 :

60명

프로그램 주제

자연에서의 탐구와 문화예술 장르를 결합한 문학체험프로그램으로 숲에서의 체험을 통한

문학적 감수성과 상상력 확장했으며, 문학과 문화예술 장르를 결합한 인문학적 소양을 키웠습니다.

프로그램 특징 소개 자연을 매개로 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생각을 열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자신만의 이야기를 창작하였습니다. 인근의 숲과

탄천을 자유롭게 탐험하며 자연체험활동을 실시하고 활동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아이들의 문학적 깊이를 더하는 동시에 예술과의 친밀도를 높였습니다. - 주강사 김태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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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도서관

문학 기초 (이야기와 시)

문학 기초 수업은 소설과 시의 구성 요소를 이해하고 직접 창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래의 작

상징

꼬마 이야기꾼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내 친구와 나는 스키장 바로 옆의 여관에

동물의 왕국

어느 마을의 여우와 꽃은 항상 같이 다니는 친구였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여우는

가와바타 야스나리

짐을 풀고 스키 장비를 챙겨 스키장으로 나갔다. 위에서 본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홍다원

움직이지 못하는 꽃을 안고 다녔고 그렇게 10년 동안 여우와 꽃은 이성 친구였습니다.

『설국』 패러디

스키를 타고 우리는 눈사람 대회에 나갔다. 나는 나만한 눈사람을 만들었고 친구는

박승규

실패했다. 여관에서는 엄청 맛있는 식사를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재미있는 하루이자

품은 소설의 첫 문장을 토대로 뒷이야기를 상상 및 패러디하여 창작했다.

힘들었던 하루여서 그런지 금방 잠이 들었다.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오전에 스키를 타고 주변의 엄청 유명한 맛집에서 밥을 먹고

상징 수업은 사물이나 동물을 의인화하여 이야기를 창작함으로써 비유와 상징의 개념을 이해하는 수업이다. 아래의 작품은 동물을 의인화하여 창작된 짧은 이야기로 기승전결이 뚜렷한 특징이 있다.

여우는 예쁘고 조숙한 꽃을 좋아했고 꽃도 늠름하고 듬직한 여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렇게 예쁘게 사귀고 있던 어느 날, 여우와 꽃은 고릴라의 소개로 백곰과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만나서 반갑게 인사하고 있는데! 그 순간 꽃이! 백곰한테 한눈에 반해버렸습니다. 새하얀 피부의 백곰은 노란색의 여우와 같이 있던 꽃에게 굉장히

집으로 돌아가며 몇 가지 체험을 더 할 예정이었다. 그래서 밥을 빨리 먹고 스키장으로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후로 꽃은 여우 몰래 백곰과 사귀게 되었습니다. 10년 동안

나갔다. 몇 번 스키를 타고 꼭대기 즈음에 서 있는데 갑자기 쿠구궁 소리가 들리더니 땅이

예쁘게 사귀어온 여우를 배신하는 거였지만 꽃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꽃은

심하게 흔들리고 눈이 덮쳐오기 시작했다. 눈사태가 일어난 것이다. 눈앞이 깜깜해지고

하루종일 백곰만 생각하며 자신의 풀잎 일기장에 백곰만 가득 채웠고, 그걸 여우에게

온몸이 쑤셨다. 분명히 새하얀 눈인데 지금 눈에 깔려보니 까만 눈만 보였다. 몸을 움직일

들키지 않게 했습니다.

수 없었고 온 세상이 조용해졌다. 눈사태가 나서 눈에 깔리면 최대 15분까지 발견되면 살 수 있다는 말을 어디선가

하지만 꽃과 백곰의 관계를 여우는 언제부턴가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만큼 다정하지 않은 꽃의 행동부터 눈치챌 수 있었죠. 하지만 증거가 부족했습니다. ‘혹시?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다. 15분. 지금 눈에 깔린 지 10분정도 지난 것 같다. 60초, 30초

아니야…….’ 하면서 여우는 꽃의 집에 놀러갔고, 꽃을 백곰한테 데려다주고 우연히 꽃의

째깍째깍 죽는다고 생각하니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나는 사실 1년밖에 살 수 없는

풀잎 일기장을 찾았습니다. 일기장을 다 읽고 난 뒤 여우는 일기장을 툭 떨어트렸고 몸이

시한부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죽음이 일찍 다가올 줄은 몰랐다. 그리고 15분,

떨렸습니다. 배신감에 아무것도 생각 안 나고 눈물만 나왔습니다. 여우는 당장 백곰의

온 세상이 깜깜해지고 나조차 눈을 감았다.

정원으로 쳐들어갔습니다. 역시나, 꽃과 백곰은 여우가 온 것도 모르고 데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화가 나고 배신감이 끓던 여우는 “야!” 하면서 나타났습니다. 꽃이 아무 말도 못하자 여우는 꽃의 손을 잡아끌고 멀리 놀이터로 갔습니다. “야! 너! 왜 그랬어? 왜 백곰이랑 바람 피냐고? 어!” 여우가 소리치자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꽃은 “그래! 난 오빠보다 백곰 오빠가 더 좋아! 헤어져!” 하면서 여우를 매몰차게 버리고 백곰의 정원으로 갔습니다. 여우는 쇼크를 받은 듯했습니다. 10년 잘해준 꽃이 날 이렇게 버리다니! 여우도 더 이상 꽃을 좋아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늘은 여우가 가여웠는지 이후 여우에게 행운을 주었습니다. 이후 여우는 사냥하기 A 자격증을 따고, 원숭이를 도와준 일로 부자가 되었으며 깜찍한 물고기 여자 친구를 새로 만나 사이좋게 사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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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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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이야기

도서관 뒤편에 위치한 단대공원(숲)을 사진기로 찍으며 대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을 발견하고 자

숲으로 떠난

생태

유롭게 찍은 사진을 이용하여 사진 속 장면과 관련된 이야기 창작했다.

옛날 어느 마을에 바보가 살았습니다. 바보는 예쁜 바비 인형을 아주 좋아했어요.

생명의 보물창고

바비 인형은 바보가 싫었어요. 맨날 코 질질 흘리고 바비 인형한테 묻혔기 때문이죠.

탄천

엄희주

바비 인형은 엄청 예쁘고 착해서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한 순간에 인기가 뚝!

전민준

그런데 아주 심각한 일이 일어났어요. 바보가 바비 인형이랑 뽀뽀를 한 거예요. 바비 인형은 자기가 너무 불쌍하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바비 인형을 초록 요정한테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삼 일 동안 빌었어요. 초록 요정은 바비 인형이 너무너무 딱하고 불쌍해서 소원을 들어주었습니다. 드디어 바비 인형은 사람이 되었어요. 바비 인형은 바보가 일어나기 전인 새벽에 도망을 갔어요. 바비 인형 저 멀리 바보를 피해 도망갔답니다. 그런데 바보는 그것도 모르고 오늘도 내일도 코 질질 흘리며 바비 인형을 찾는 동네 바보로 살았답니다.

성남시 탄천을 탐방하여 생태계의 흐름을 이해하고 물고기, 새, 곤충 등을 주제로 한 현장 생태학습 이다. 생태학습을 토대로 강사가 제시한 단어인 ‘생명의 보물창고 탄천’으로 9행시를 창작했다.

사진작가

떨어졌어요. 바보 때문이라고 생각한 바비 인형은 바보를 피해 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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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도서관

생명의 보물창고 탄천 생 : 생명이 살아숨쉬는 명 : 명소 의 : 의미가 있는 장소 보 : 보존해야할 물 : 물과 함께 자연 생태가 살아숨쉬는 창 : 창대한 자연이 펼쳐지고 있는 고 : 고요하고 아름다운 탄 : 탄천 습지 생태원 천 : 천 년의 역사가 이루어질 자연 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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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립 중앙도서관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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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립중앙도서관

프로그램명

도서관, ‘사람책’을 피우다

프로그램 운영내용

프로그램 운영기간 :

2017. 4. 22 ~ 11. 25(13회차 4기수)

교육대상 :

1기: 11~13세 아동

2기: 14~16세 아동

3기: 8~11세 아동

4기: 11~13세 아동

총 참여자 수 :

60명

프로그램 주제

‘문학’을 바탕으로 한 글쓰기 수업을 통해, 참여자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이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자 한다. 또한, 더 나아가 개개인이 하나의 사람책이 되어, 나만의 이야기를 엮어나가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프로그램 특징 소개

1기, 2기 세상 그 어떤 존재보다 위대한 사람책이지만, 막상 특별히 알고자 애쓰지 않는 존재인 ‘부모님’에 관한 사람책을 만드는 것이, 상반기 꿈다락토요문화학교의 주요 프로젝트였습니다. 우리는 부모님을 알기위해 질문을 만들고, 대화를 나누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부모님의 지나온 삶을 만나고, 자신만의 글쓰기로 재구성하면서 한 권의 책을 완성했습니다. 마지막 수료식 때 아이들이 직접 쓴 ‘부모님 사람책’을 읽으며 눈물 흘리던 부모님이 생각납니다. 아이들에게도, 그리고 부모님들에게도 의미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주강사 장혜선

번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아이들이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나를 표현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두려움을 떨쳐내는 3기, 4기 이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주제로 글을 쓰더라도, 그 주제가 각자의 삶과 만나 각자 다른 이야기로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눈으로 보게 되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한사람의 책으로 성장하게 될 꿈다락 친구들을 기대합니다. - 주강사 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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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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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글쓰기

특정 ‘사물’ 주제어를 선정하여 창작하여 글쓰기를 진행했다. 같은 주제로도 다른 이야기를 이끌어나

가장 필요한 것 홍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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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립중앙도서관

특정 ‘사물’ 주제어를 선정하여 창작하여 글쓰기를 진행했다. 전혀 연결되어 있지 않은 두 개의 사물

가는 것이 흥미로웠다.

창작 글쓰기

어느 날 마트에 진열된 안경과 필통과 접시에게 다툼이 일어났다. 안경과 필통과 접시중에

고양이의 모험

어느 겨울날에 아주 작은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어. 그 고양이는 벙어리 장갑을 좋아해

누가 가장 사람들에게 쓸모 있는지에 대해 모두 자신이 먼저라고 주장했기 때문이었다.

고진성

항상 벙어리 장갑을 끼고 다녔어.

을 엮어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었다.

안경이 먼저 이렇게 이야기 했다. “요즘 사람들은 대부분 TV와 컴퓨터, 스마트폰을

오늘은 고양이가 가장 싫어하는 브로콜리를 먹는 날이었어. 못된 주인은 브로콜리

많이 사용을 하니 사람들에게는 내가 가장 중요해” 그러자 필통이 이야기 했다. “안경을

같은 음식들을 먹지 않으면 욕을 하며 때렸어. 그래서 고양이는 못된 주인집을 탈출하여

만들려면 아이디어가 필요하지. 그런데 그 아이디어를 적을 수 있는 필기도구를 넣고

자유롭게 살기로 하였지.

다닐 곳이 필요하니 내가 가장 중요해” 그러자 안경이 말했다. “필기는 컴퓨터나 노트북, 스마트폰에다가도 할 수 있어.” 그러자 접시가 이야기 했다. “요즘 가정집에는 거의 다 접시가 있지. 접시가 없으면 반찬을 놓을 때가 없으니까 사람들이 반찬 없이 밥을 먹을 순 없잖아.” 그리고 3분 정도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 하고 있을 때 한 아이가 와서 접시를 들어

그래서 고양이는 벙어리 장갑에 있는 끈을 푸른 다음 다시 엮어서 가방을 만들었어. 그런 다음, 주인이 화장실에 간 사이에 오늘의 간식인 브로콜리를 가방안에 넣었어. 그런 다음, 고양이가 들어갈 만큼의 구멍을 마당에 팠어. 그런 다음, 다음날을 기다렸지. 다음 날, 고양이는 오늘의 간식을 먹고 자유시간에 만든 구멍에 들어가서 마무리작업을 하였어. 나가기 전에 입구를 막았지. 그리고 배고파서 브로콜리를 먹고 있는데, 고양이

올리더니 이리저리 흔들었다. 그러더니 바닥에 떨어트렸다. ‘쨍그랑!’ 소리와 함께

이름을 부르면서 주인이 채찍소리를 내는게 아니겠어? 땅을 파는 소리도 들리는 것

아기가 울었다. 그 아기의 부모가 와서 아기를 데려가며 이렇게 이야기했다. “아기들한테

같았어. 고양이는 재빨리 땅을 파서 빠져나온 다음 도망쳤어. 주인이 보였어. 고양이는

너무나도 위험한 접시를 왜 아기들 손에 닿는 곳에 놓는거야?” 그리고는 짜증을 내며

숲으로 쏜살같이 뛰어 들어갔어. 위기는 넘겼지. 하지만 숲에는 겨울이라 먹을 것이

고객센터로 갔다.

없어 굶주린 동물들이 있었지. 고양이는 여러 위기를 넘기고 썩은 나무가 있는 곳에서

필통이 이야기했다. “맞아. 잘 깨지는 유리나 도자기, 사기로 된 그릇이나 접시는 아기들에게 너무 위험해.” 그리고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우리 같은 필통은 위험한 일이 없지.” 다른 접시들은 기가 죽었다. 안경도 같이 기가 죽었다. 안경은 자신이 너무 잘 부셔진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안경과 필통과 접시는 싸우던 것을 멈췄다. 어떤 가정집 주부가 안경과 필통과 접시를 모두 샀다. 그리곤 그 주부는 집으로 도착했다. 그의 남편은 왜 안경과 필통과 접시를 샀냐고 물었다. 그 주부는 대답했다. “안경과 필통과 접시는 우리 집에서 가장 필요하니까요.” 그리고 안경과 필통과 접시는 그 날 이후로 싸우지 않았다.

생활했어. 동물들이 브코롤리를 가져가서 다 떨어져갔어. 춥고 배고팠어. 그리고 아무리 좋은 일이 있어도 외로움만이 가득했어. 그러던 어느 날, 얼음이 된 강을 건너다, 얼음이 깨져 강에 빠지고 말았어. 고양이는 ‘난 이제 죽었구나’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그 때! 주인이 달려와 날 구해주었어. 주인은 날 집으로 데려가 날 따뜻하게 해주고 스프를 주었어. 정말 행복했어. 주인은 “미안하다.”라고 하며 울었어. 나는 주인을 핥아주었어. 그 사건 이후, 주인은 고양이에게 맛좋은 간식을 주고 혼내면서 때리지도 않았어. 고양이도 브로콜리도 먹으면서 편식도 하지 않았어. 둘은 서로 배려하면서 행복하게 살았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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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봇이 되어보기 (30개 쓰기)

그냥 그런 학교 이호정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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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는 것은 어렵다’는 생각을 가진 아이들이 많아, 그 생각을 탈피하고자 제한 시간 내에 시 30 편 쓰는 것(나만의 시집 만들기)에 도전했다. 미션을 들은 아이들은 처음에는 경악을 금치 못했지만, 곧잘 나만의 ‘시’쓰기에 집중했다. 덕분에 재밌고도 보물 같은 시가 많이 나왔다.

나는 학교가 좋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 공부도 하고 나는 학교가 좋다 나는 학교가 싫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싸울 수도 있고, 내가 싫어하는 애와 만나 눈을 마주칠 수도 있고 나는 학교가 싫다 학교가 좋을 때도 있고 싫을 때도 있고 학교 그냥 그러네

안성시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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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립 북삼도서관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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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립북삼도서관

프로그램명

내가 만든 우리동네 이야기

프로그램 운영내용

프로그램 운영기간 :

2017. 4. 2 ~ 2017. 11. 11(13회차 4기수)

교육대상 :

1기: 8~10세 아동

2기: 11~13세 아동

3기: 8~10세 아동

4기: 11~13세 아동

총 참여자 수 :

60명

프로그램 주제

지역 내 역사문화자원 이해와 이야기 만들기 : ‘나-가족-학교-동네’를 잇는 과정에서 지역 내의 역사문화자원을 답사하여 글로 표현하고 역할극으로 재현함으로써 지역에 바른 이해와 애착심 을 고양하고자 하였다. 또한, 글쓰기 뿐만 아니라 그리기, 역할극, 사진찍기, 지도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융합적, 통합적 예술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프로그램 특징 소개 ‘내가 만든 우리 동네 이야기’는 동해북삼도서관 주변에 산재한 효행길, 서원, 효자비 등을 답사하여 보고 듣는 수업을 진행하고 마인드맵 작성,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 역할극 등으로 연계함으로써 문학 활동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교육생간 협력은 교육적 효과면에서 긍정적 영향으로 작용하였으며 마인드맵 작성과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획득하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지역으로 확대되었던 프로그램의 구성은 다시 지역 내의 학교(용산서원)와 가족(효행길)의 사례로 구체화 하여 학습자의 이해를 높이고자 대상의 특성별 프로그램의 운영을 상이하게 하여 만족도를 높이도록 하였습니다. - 주강사 박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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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소개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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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립북삼도서관

저학년인 지우는 이웃 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하였습니다. 선생님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한

아함~ 졸린다. 수영을 갔다 와도 잠은 계속 온다. 모두 도서관 앞 벤치에 모였다. 물을

이웃과의 관계를 자세히 묘사할 것을 주문 받고 이웃에 대한 사실과 에피소드, 감정, 다짐을 적절히

하나씩 나누어 주고 출발했다. 산으로 올라갔다. 북삼도서관에서 분토골로 차를 타고

잘 표현하였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기 위해 지우는 많은 시간 진지하게 생각하고 마인드맵을 정성스

갔다. 김겸효자각을 봤다. 김겸은 가난해서 구걸을 했다고 한다. 김겸의 효에 감동한

럽게 작성하였습니다.

호랑이가 김겸 부모님 묘에 엎드리고 있는 김겸 옆에 엎드렸다고 한다. 김겸은 또 손가락을 잘라서 아프신 부모님을 낫게 했다. 나도 못지않은 효를 자랑할 것이다. 헤헤

우리 이웃들 신지우

뭐 손가락 까짓거... 손가락은 열가락인데 어차피 손가락보다 목숨이 더 중요하다. 산에

우리 이웃을 소개합니다. 우리 집은 104동 603호입니다.

가서 명아주, 깻잎, 산초잎 등을 봐서 좋았다. 산초잎이 모기를 쫓는다는 중요한 정보도

먼저 604호 우리 옆집을 소개합니다. 604호 이모는 아주 착하시고 빵을 사주신 적이 있습니다. 딸이 3명이고 첫째는 9살이고

알게 되었고, 나중에 또 써 먹을 것이다. 하지만 5분 거리를 1시간 거리로 가서 좀... 하하하

굉장히 순합니다. 둘째는 6~7살 정도 되고 언니를 닮아서 순합니다. 막내는 1살이고

그리고 엄마와 둘이서만 가서 행복했다. 힘들었지만 내가 갔다 와서 뿌듯했다.

너무나도 귀엽습니다. 저녁마다 놀이터에 나오시고 만나면 제일 먼저 인사를 합니다. 9살 첫째는 우리 집에 와서 놀았던 적도 있습니다. 101동 103호에는 내 친구와 친구 엄마와 동생과 아빠가 살고 있습니다. 친구의 이름은 진혜린이고 혜린이는 장난꾸러기입니다. 어떤 때에는 착하고 어떤 때에는 약속을 잘

이웃소개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친구나 이웃어른에 대한 글을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자유형식으로 작성하는

지키지 않습니다. 그래도 친합니다. 생일선물도 많이 주고 우리 집에서 많이 놀고 간

주제였습니다. 고학년인 세은이는 편지글을 선택하였는데 편지의 구성을 잘 따르고 친구와의 일을

적도 있습니다. 친구가 된 지 1년도 안되었습니다. 혜린이 엄마는 착하십니다. 떡볶이도

자세히 표현하였으며 친구에 대한 애정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끓여 주신 적이 있습니다. 아주 맛있었습니다. 혜린이 동생은 귀엽고 저를 아주 많이 괴롭힙니다. 어떤 때에는 놀고 있는데 들어와서 뺏어가고 조금 때립니다. 그런데 동생이 때려서 많이 안 아픕니다. 혜린이 아빠는 요리를 잘하십니다. 라면도 끓여준 적도 있었고 혜린이 집에서 밥도 먹어본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604호와 103호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습니다.

내 친구 연서 세은

안녕, 연서야. 나 세은이야. 벌써 꽃이 파릇파릇 피어오르는 봄이야. 우리도 꽃처럼 성장하며 피어오르고 있네. 아! 그러고보니 너와 내가 만나고 붙어 다닌 게 벌써 1년이야. 1년이라니! 난 정말 좋아! 우리가 또 같은 반이 되어서 좋아. 넌 언제나 회장이 된 만큼 올해도 회장이 되었네. 회장이 나의 베프라서 정말 든든해. 회장이라 그런지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잘하네. 문제의 답이 술술 나오잖아. 그건 당연할지 몰라도 난 신기해.

효행길 답사 감상문

효행길 답사 후 답사과정을 되새기며 마인드맵을 작성하고 듣고, 보고, 느낀 점에 대해 감상문을 완 성하는 주제였습니다. 민경이는 마인드맵도 항상 예쁘고 정성스럽게 꾸몄습니다. 효자인 김겸의 효 행에 대한 다짐, 산행길의 힘겨움과 산행 도중 보고 들었던 것, 엄마와의 산행에 대한 행복감 등을 잘 표현하였습니다.

나보다 키가 커서 부럽기도 하고, 예전에 음식 그러니까 분식을 몰래 사줘서 고마워. 아무 말도 안했는데 사준 네가 정말 좋았어. 그리고 연서 너는 드라마 장면을 잘 따라 그리지? 도깨비, 힘쎈 여자 도봉순 등 많은 장면을 그려냈지. 난 너의 그림 솜씨가 정말 부러워. 말하고 싶은 건 더 많지만 이쯤에서 끝낼게.

땀 뻘뻘 효자길 답사 정민경

그럼 안녕. 나의 친구 연서야. 2017년 4월 22일 토요일 세은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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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청소년도서관 도란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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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도서관 도란도란

프로그램명

토요일엔 나도 작가

프로그램 운영내용

프로그램 운영기간 :

2017. 4. 22 ~ 12. 2(13회차 4기수)

교육대상 :

1기: 8~10세 아동

2기: 11~13세 아동

3기: 11~13세 아동

4기: 가족

총 참여자 수 :

72명

프로그램 주제

우리 지역 설화인 ‘은혜 갚은 꿩을 비롯한 다양한 그림책, 도서 등을 활용하여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문학 활동 진행. 연극, 인형극을 포함한 여러 가지 신체 활동으로 쉽고 재미있게 문학과 친해질 수 있도록 한다.

프로그램 특징 소개 ‘토요일엔 나도 작가’ 프로그램은 초등 저·고학년, 가족을 대상으로 매주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를 경험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로 시작하여 가족, 주변, 지역으로 점점 관점을 넓혀가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매 차시마다 연극놀이로 시작하여 글쓰기, 인형극과 연극 발표회까지 일련의 과정을 몸소 체험합니다 - 주강사 김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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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글로 표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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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에 대해 나타내는 글과 그림으로 알록달록 여러 가지 색깔 펜으로 다양하게 표현하여 상희의 밝고 귀여운 성격이 잘 보여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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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도서관 도란도란

이야기 공작소

‘아기돼지 삼형제’와 ‘빨간 모자’ 이야기를 창의적으로 적절히 섞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 이 작 품은 담우의 반듯한 글씨체와 재치 넘치는 대사들이 눈에 띈다. 원작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지만 권 선징악의 교훈은 빠지지 않고 표현하였다.

"나"

나는 그림그리기를 잘하고 9살이고 또 싫어하는 것은

빨간모자와 아기돼지

정상희

숙제이고 하고싶은 것은 항상 놀고 싶다.

이담우

그리고 나는 그네타는 것을 좋아한다. 여행가고 싶은 곳은 하와이가 가고싶고 내가 커서 되고 싶은 것은 선생님이다. 또 내가 갖고싶은 것은 장난감이다, 강아지다. 그리고 제일 귀찮은 것은 동생들이 숙제할 때 계속 뭐 해달라고 때 쓸 때다.

30년 후 나에게 편지쓰기

현재의 나와 30년 후의 나, 모두 행복하기를 바라는 내용의 편지글로 외형 뿐 아니라 내면의 모습,

30년 후의

2017년 9월 2일 이 득순(유빈이네 집)

득순이에게

30년 후의 득순이에게

이득순

벌써 나이가 팔십을 바라보는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있겠네!

30년 후 나에게 바라는 것을 담담하지만 구체적으로 잘 적어 참여자의 감성을 잘 표현하였다.

등은 할미꽃마냥 구부러져있고, 곱디 곱던 얼굴은 세월의 흐름이 드리워있겠지. 항상 배우는 것을 좋아하던 너였는데 지금은 무엇을 배우며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어디서 살며, 어떤 모습으로 변했는지 궁금하다. 득순아, 우리 예전에 얘기하던거 기억나. 우리에게 행복은 언제오나? 하고... 나이가 들고 나니 알겠더라고. 행복이 멀리있지 않고 늘 내 곁에 있었더라는걸. 우리 지금 행복한 거 맞지! 우리 잊지 말자. 행복이란 단어를. 조만간 꼭 만나길 바라. 2017년 9월 2일 30년 전의 득순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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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촌역사 작은도서관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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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촌역사작은도서관

프로그램명

달려라, 상상열차!

프로그램 운영내용

프로그램 운영기간 :

2017. 4. 22 ~ 11. 12(13회차 2기수)

교육대상 :

1기: 8~10세 아동

2기: 11~13세 아동

총 참여자 수 :

40명

프로그램 주제

‘나, 공간, 상상’이라는 대주제로 인문학적 테마가 있는 다양한 역을 거치면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으며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창작놀이와 체험을 통해 사물을 새롭게 볼 수 있다.

프로그램 특징 소개 ‘달려라! 상상열차’는 등록문화재 제303호인 역사(驛舍)를 바탕으로 도서관 안과 밖의 모든 공간을 상상 놀이공간으로 활용하여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또한 문학과 어우러진 다양한 예술장르를 통해 생각의 꽃을 피우고 다양한 놀이를 통해 타인과 소통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주강사 박은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두근두근역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동시짓기) 여러가지 마음 이건하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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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 안에 숨어 있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잘 표현했는데요. 시시때때로 달라지는 나의 마음에 대하여 고민 끝에 솔직하게 털어 놓고 있는 시입니다.

마음이 날아갈 정도로 행복한 마음 뭘 했다가 다시 뉘우치는 마음 마음이 활활 타오르는 마음 쌩쌩 도망가고 싶은 마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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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촌역사작은도서관

나의 애칭역 (나를 소개하는 글쓰기)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에 대하여 명확히 알고 있어서 이 글만 보아도 꿈다락 친구의 이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지금부터 제 소개를 여러분에게 해 드리겠습니다.

송혜진

미지가 그려집니다. 특히, 생생하고 세세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글입니다.

제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저의 춤, 저의 별명과 제가 갖고 싶은 별명 등을 소개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것을 잘하나요? 저는 바이올린(2포지션 배우는 중), 줄넘기(5학년에서 1등), 인라인 스케이트(뒤로 가기, 한 발 들고 머리에 붙여 타기), 그림그리기(특히 색연필화), 반려동물 심리 등을 잘합니다. 저는 이런 것을 하고 싶어요. 번지점프, 프랑스(파리)에 가서 놀기, 이글루에서 한번 지내보기, 가족들과 해외 가기, 5개 다른 나라어 배우기(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저의 꿈은 반려동물 행동 훈련 전문가 입니다. 지금은 별로 없지만 미래에서 주목받을 직업인데, 반려동물의 심리, 행동문제를 보고 고쳐주는 것인데, 아주 자연스럽게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제가 반려동물 행동 훈련 전문가가 되고 싶은 이유는 앞으로 우리가

바바빠빠역 (상상일기쓰기)

평소에는 무서운 존재였으나 상상 속에서 친구가 되고 싶은 암흑마녀와 함께 하루를 보내는 상상일

살아가는데 반려동물과도 함께 살아가니 그런 반려동물에게도 예절을 가르치고, 함께

기입니다. 그녀가 사는 세계에 놀러가기도 하고 내가 사는 곳을 함께 다니며 둘은 친구가 됩니다.

사랑하는 방법 그러니깐 사람과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제가 존경하는 인물은, 강형욱 선생님 입니다. 이 분은 '세상에서 나쁜 개는 없다.'라는 프로그램에도 나오셨고, '개 밥 주는 남자'에도

하루 류우석

6월 17일 토요일 저녁 정각 12시에 나는 우리 동네학교 봉무초등학교로 갔다. 운동장에서 나는 암흑 마녀를 만났다. 그래서 그 녀석이랑 같이 놀았다. 거기서 지옥-천국-운동장 순으로 가서 놀았다. 그래서 암흑 마녀랑 슈퍼마켓에 가서 과자와 음료수를 사먹었다. 참 재미있었다. 아침이 되자 암흑마녀는 슥 하고 사라졌다.

나왔습니다. 제가 왜 이분을 존경 하고 싶냐면 이분은 언제나 반려동물에게 따뜻하게 대하고, 모든 반려동물의 마음도 잘 아시기 때문입니다. 저의 별명은 '송이버섯', '송사리', '송아지', '혜만' 입니다.(이외에 더 있지만 비밀!) 제가 듣고 싶은 별명은 '혜'입니다. 짧지만 쉽고 말을 잘 할 수 있고, 혜가 해(SUN)를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안심 도서관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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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도서관

프로그램명

어린이 문학탐험대 “꿈꾸락”

프로그램 운영내용

프로그램 운영기간 :

2017. 4. 15 ~ 11. 25(13회차 4기수)

교육대상 :

1기: 8~10세 아동

2기: 11~13세 아동

3기: 8~10세 아동

4기: 11~13세 아동

총 참여자 수 :

80명

프로그램 주제

‘문학탐험대’라는 이름으로 매주 언어로 표현된 예술, '문학'을 함께 읽고 온 몸으로 탐험하며 감수성을 키우는 문학기반 통합예술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특징 소개 2017년 안심도서관 꿈다락의 주제는 ‘문학탐험’으로, 교과서에 흔히 나오는 문학 장르부터 문학의 확장으로 사진과 영상도 추가로 구성했습니다. “우리는 문학탐험대다!” 라는 이름 아래 ‘탐험일지’도 만들어 매 시간 탐험내용을 기록하고, 마지막 회차에 탐험보고회를 열어 함께한 활동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 주강사 김영경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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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1기 두 번째 시간 ‘시’에 대해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고 우리 일상 속 시적 표현들을 찾아보며 시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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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도서관

편지

3기 6주차 시간, 편지를 주제로 작가들의 편지 또는 문학인 된 편지글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누구에

깝게 느낄 수 있는 활동을 진행했다. 후속으로 주제 시어를 선택하여 동시를 짓고 시화를 만드는 시

게나” 진심을 담은 편지쓰기 활동을 진행했다. 우쿨렐레를 배우며 故김광석의 음악을 좋아하게 되었

간에 ‘여름’을 주제로 참여아동이 만든 시화 작품

다는 참여 학생이 故김광석에게 쓴 편지.

여름은 시원한 음식을 먹어요~

여름 최서연

여름은 수영장에 가요~

김광석 선생님께

김광석 선생님께

김도현

안녕하세요? 저는 김도현이라고 합니다. 하늘나라에서는 어떠세요? 궁금해요.

왜냐하면 더워도 더워도

저는 요즘 여행 갈 때 선생님의 노래를 들으며 갑니다.

너무 덥거든요.

지금 선생님은 안 계시지만 노래는 남아 있습니다. 새로운 노래는 없지만 노래는 남아 있습니다.

반팔을 입어도 덥고,

하늘나라에서는 노래도 만들어 주세요.

에어컨을 틀어도 더워요.

저는 김광석 거리도 가 봤답니다. 요즘 TV에는 선생님이 많이 나와요. 선생님이 어떻게, 왜 돌아가셨는지는 선생님만 알고 계시겠죠.

정말 더운 날씨

안녕히계세요. 행복하세요.

여름

김도현 올림

나는 여름이 제일좋아요~

연설 동시

민들레 홀씨 최예하

4기 7주차, 연설이란 ‘자신만의 관점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함께 정의를 내리고 우리 모두가 알고 있

‘시’를 찾는 게임도 하고 어린이 자료실에서 시를 찾아 필사하는 시간도 가지며 시를 친근하게 느낄

는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로 짧은 연설을 했다. 그리고 ‘늑대나라’, ‘돼지나라’ 미디어 본부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이후 도서관 주변 자연에서 시를 직접 써보는 시간에 민들레 홀씨를 보고 참여 학생

고, 관점에 맞게 구성요소를 갖춰 신문을 만드는 활동을 진행했다. 해당 작품은 ‘돼지나라’ 미디어 본

이 만든 시화

부의 참여아동 3명의 작품

민들레 홀씨를 타고 싶은 꿈

꿀꿀신문

민들레와 함께 하늘을 날고 싶은 꿈

합동 작품

하얀 민들레 홀씨가 훨훨 날면 하늘로 올라가 "나 올라갔어!"라고 하는 홀씨들 우릴 태워 주려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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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구 공공도서관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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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구공공도서관

프로그램명

무지개빛 모꼬지

프로그램 운영내용

프로그램 운영기간 :

2017. 4. 22 ~ 11. 18(13회차 4기수)

교육대상 :

1기: 8~10세 아동

2기: 11~13세 아동

3기: 8~10세 아동

4기: 11~13세 아동

총 참여자 수 :

60명

프로그램 주제

문학과 미술, 연극, 무용, 음악 등의 문화 예술 분야와 접목시킨 커리큘럼을 토대로 꿈으로 채워나갈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하며, 도서관 밖 수업을 통해 흥미를 끌고 부모님과 함께 참여하는 발표회와 가족백일장 운영했다.

프로그램 특징 소개 기존의 틀에 박힌 책 읽기, 글쓰기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생각을 확장하고 창의적인 표현방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목표입니다. 철학, 미술, 음악, 연극 등의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과 놀이와 체험 등 활동적이고 능동적인 수업으로 이뤄졌습니다. 또한 서구공공도서관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원과 인접해 있어 장소적인 부분을 백프로 활용해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도서관 이용객이 함께 할 수 있는 열린 수업(도서관 밖 수업)을 알차게 기획 운영했습니다. - 주강사 최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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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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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야기가 꽁꽁 숨겨져 있을까

토마스 바비의 사진작품 중 사람들이 배를 타고 노젓고 있는 사진을 보고 ‘주스바다’를 연상했다. 이

주스바다 사람들 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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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구공공도서관

동화 속 주인공과 사는 마을

흰종이에 함께 마을을 만들기 위해 건물을 비롯해 사람, 동물, 식물 등을 그려놓고 작품을 완성했다.

이 나라 사람들은 모두 주스 바다로 되어있어요. 비가 오면 하늘에서 주스가 떨어져요.

나 홀로 지구에

오늘은 ‘나 홀로 집에’라는 영화를 바탕으로 나 홀로 지구에 있는 상상을 해보았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배를 타고 다녀서 여행을 떠나고 언제든지 주스를 마실 수 있어요.

박민준

나 홀로 지구에 남게 된다면 처음에는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어 주스바다에서 일어날 만한 상황들에 대한 상상력에 상상력을 더해 재미난 이야기를 완성했다.

활동 중 느낀 점을 간략하게 정리했는데, 박민준 학생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생명체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라고 적었다.

이 배는 노를 젓지 않아도 저절로 갈 수 있어요. 이 나라 사람들은 동굴 집 안에 과일

시간이 지나게 되면 나쁜 점 밖에 남지 않을 것 같았다. 지구를 아무것도 없는 종이라고

액자가 달려있어서 언제든지 과일을 꺼내 먹을 수 있어요. 천장에는 거꾸로 해변파티가

생각하며 종이에 그림을 그려 넣었다. 건물이나 하늘 등 생명체가 없는 지구를 그렸다.

열려서 파티에 갈 수 있어요. 이 나라에 제일 유행하는 곳은 워터파크예요. 놀러 갈

나는 지금의 지구가 가장 좋다.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생명체가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

때 워터파크를 많이 놀러 가요. 그 워터파크에는 귀신의 집도 있어요. 귀신의 집에는 귀신 워터파크가 있는데 그곳은 물 대신 주스로 되어있어요. 그다음 유명한 것은 주스 파티예요. 주스 파티는 1년에 한 번씩 열리는데 이 파티에서는 여러 가지 주스를 섞어 먹어야 해요. 그리고 주스 나라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눈이에요. 주스 나라 사람들은 차가운 것을 가장 싫어해요.

그때를 회상하고 글을 쓴다

누나와 함께 꿈다락 수업을 듣는 대원이는 누나에게 항상 빚을 진 기분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마

누나와 용돈

2017년 10월 21일 토요일 날씨 맑음

정대원

누난 나보다 용돈이 많다. 누난 나보다 용돈을 절약해서 쓰기 때문이다. 난 저번에도

음을 솔직하게 담아 쓴 글 속에 누나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담겨있습니다.

등장인물은 무슨 생각을 할까?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동화책 “엄마를 팝니다”를 등장인물의 입장이 되어 읽고 나의 경험과 비추어

엄마를 팝니다

오스카는 엄마를 팔고 싶어 한다. 엄마가 자신의 동생인 병아리 콩을 더 좋아한다고

이금현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스카는 자기가 독심술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줄 아나? 어떻게

보는 활동을 진행했다. 나와 주인공 오스칼의 공통점과 차이점 속에서 상상력을 더해 재미난 이야기 를 완성했다.

엄마의 마음을 알 수 있을까? 혼자 멋대로 생각해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한심했다. 이 책에 나오는 오스카의 엄마처럼 우리 엄마도 항상 책을 읽으라고 하는 게 똑같다. 그래도 오스카 엄마는 악어서점 주인이라 우리 엄마보다 더 하는 것 같다.

과자를 사먹는데 혼자 다 먹었다. 누나가 용돈으로 과자를 먹을 때마다 부럽다. 누나는 자신의 용돈으로 나의 버스비를 내주기도 한다. 그래서 누나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한다. 하지만 누나는 나에게 돈을 갚으라고 하기도 한다. 또 누나는 나에게 돈 대신 방탄소년단의 앨범을 사달라고 하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걱정이 된다. 용돈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어떻게 사야할까? 하지만 나중에 용돈이 생긴다면 누나에게 앨범 대신 장어를 사줄 것이다. 왜냐하면 누나가 장어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오스카의 친구 주디는 엄마가 없다. 아빠는 마르틴갈란이라는 사람이다. 유명한 방송 프로그램인 ‘꼴찌가 이긴다.’의 진행자이다. 주디는 그런 아빠에게 불만이 있다. 연예인의 딸이 아닌 평범한 아빠의 딸로 있고 싶어 한다. 그런 주디의 마음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이 오스카의 엄마이다. 난 주디가 왜 그런지 이해가 안 간다. 시험기간에 놀러 가주는 아빠가 도대체 어디 있을까? 그래도 혼자 지내니 외로울 것 같기도 하다. 아빠가 언제나 촬영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혼한 엄마와 아빠가 주디는 미울 것이다. 주디가 엄마가 남기고 간 고양이를 엄마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이유를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겠다. 오스카가 엄마를 팔라고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엄마를 판다고 올리자 검은 그림자라는 사람에게 연락이 왔다. 검은 그림자는 주디의 사촌이었다. 얼마나 엄마를 갖고 싶었으면 사촌에게까지 부탁해서 오스카의 엄마를 사려고 했을까? 결국 오스카는 엄마를 팔지 않았다. 난 그게 정말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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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군산교육문화회관 대야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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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교육문화회관 대야분관

프로그램명

나는야, 이야기 쉐프! / KICK-KICK 이야기 촬영공작소

프로그램 운영내용

프로그램 운영기간 :

2017. 4. 15 ~ 11. 12(13회차 4기수)

교육대상 :

1기: 8~10세 아동

2기: 14~16세 아동

3기: 8~10세 아동

4기: 14~16세 아동

총 참여자 수 :

64명

프로그램 주제

1기, 3기 - 나는야, 이야기 쉐프~

자칫 지루하고 어렵게 여겨지는 문학을 ‘요리’를 만드는 과정으로 치환시켜 즐겁게 배울 수 있게 한다.

2기, 4기 - KICK-KICK 이야기 촬영공작소 문학을 ‘킥-킥’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이야기로 바꾸고, 참여자가 그것을 토대로 배역을 정하고 연기를 하고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등 문학을 매개로 다양한 문화활동을 한다.

프로그램 특징 소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서관연계프로그램을 작은 면에 있는 분관에서 진행했다는 것에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시골이다 보니 한 가족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어서 큰 아이는 중등프로그램에, 작은 아이는 초등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고 오빠와 동생이 또는 언니와 동생이 참여해 한 가족사를 알게 되는 재밌었습니다. - 주강사 장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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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무 꾸미기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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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지에 나무를 그리고 손도장을 찍어 꾸민 다음, 자기를 소개하는 글을 쪽지에 써서 붙여 보고, 자신 의 나무 이야기, 다른 사람의 나무를 보고 느낀 점 등을 글로 표현하였다. 자신의 머릿속을 나무로 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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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교육문화회관 대야분관

나무로 시 쓰기

화해봄으로써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깨닫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도서관 주변에 있는 나무, 풀, 꽃 등 자연물을 함께 관찰하고, 마음에 드는 식물을 가져와 한지에 붙 여 꾸미고 느낀 점을 시로 써 보았다. 나무, 풀보다는 주로 꽃에 관심을 많이 보였으며, 시를 짓는 것 을 어려워하는 참여자들에게는 나태주의 ‘꽃’을 들려주어 자기의 방식대로 개작해보게 하였다.

또한, 다른 참여자들의 작품에 이름을 붙여주고, 자신의 마음에 드는 이름을 골라 공감해보았다.

꽃 나의 생각나무

나의 생각나무를 봤을 때 그 나무는 행복해 보였다.

다린

왜냐하면 나의 생각나무 곁에는 예쁘고 멋진 무지개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냥 벚꽃나무와는 다르게 무지갯빛 잎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벚꽃은 꽃이 지지만 이 벚꽃은 꽃이 지지 않고 계속 피어있기 때문에 그 나무는 항상 행복하다. 나의 나무 이름은! 무지개 나무입니다.

사과같이 예쁜 내 얼굴

사과(과일)에 내 얼굴을 그리고, 느낌과 모습을 글로 쓰고 발표하였다. 자신 뿐 아니라 가족, 친구 등 주변 인물도 함께 표현하고, 거기에 맞는 이야기를 함께 써보는 것을 통해 과일을 ‘먹는 것’만이 아닌 꾸미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로 사용함으로써, 보다 편안하고 재미있게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게 하였다.

나의 표정

웃고 있어요.

김하민

왜 웃고 있냐면 기분이 좋아서요. 지현이랑 엄마놀이 하면서 놀고 싶어요. 나는 엄마가 됐고 지현이는 애기가 돼서 재워줘요. 토탁토닥 하면서 재워요. 지현이는 귀엽게 자요. 참외는 저고 오렌지는 지현이에요.

강민설

꽃은 언제나 웃고있다 꽃은 언제나 환한 색깔이다 꽃은 언제나 사랑스럽다 꽃은 언제나 예쁘다 나도 그렇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목포 시립도서관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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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립도서관

프로그램명

즐거운 도서관, 책과 함께 생각을 그리는 아이

프로그램 운영내용

프로그램 운영기간 :

2017. 4. 15 ~ 11. 11(13회차 4기수)

교육대상 :

1기: 8~10세 아동

2기: 11~13세 아동

3기: 8~10세 아동

4기: 11~13세 아동

총 참여자 수 :

81명

프로그램 주제

나-너-우리/소통-체험/사회-세계-미래로 범위를 확장한 주제 궁극적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기, 사고 확장과 외부세계 관심 갖기에 중점을 둔 주제이다.

프로그램 특징 소개 본 도서관의 오랜 역사, 인문학적 향취, 소장 도서의 다양함, 상시 전시물 등등과 함께 한 체험(갯벌, 전설, 흙화분, 가로수길, 대통밥, 한과, 무용, 토의토론)활동은 본 수업의 중점 목표인 외부세계 관심 갖기, 타 장르와의 융합을 이끌어내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여 능동적이고 신선한 글쓰기, 배움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 주강사 김양주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체험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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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밖 체험(견학)으로 무안생태갯벌센터를 방문했다. 다양한 체험(뱃지, 생물 자 만들기, 영상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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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립도서관

나도 작가~

작가체험 시간에 쓴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뒷이야기이다. 일방적인 사랑을 실천한 나무가 불쌍하

손인형극, 갯벌 탐구)중 바다환경을 강조한 영상 ‘뿔뽀의 하루’를 순수한 감성으로 주제를 잘 표현한 작

다며 뒷이야기는, 소년이 나무에게 사과하고 진심으로 베풀며 같이 잠이 든다는 내용으로 완성했다.

품이다.

이 새로운 글을 읽은 친구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이야기라는 평을 해주었다. 진정한 사랑에 대해 같이 생각해본 문학적 성과를 공유한 시간이었다.

뿔뽀의 하루 권민성

뿔뽀 낙지는 알을 낳았어요 다른 생물들이 알을 먹으려고 해요 그리고 쓰레기가 아기들을 태어나지 못하게 하려고 해요

┃ 느낀 점 ┃

아낌없이 주는 나무 윤태석

나무는 착하다. 사과부터, 나뭇가지도 다 줬는데 소년은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나무는 착한 것 같은데 소년은 착한 것 같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뿔뽀는 8개의 발을 움직이며 ┃ 상상 ┃

아기들을 품었어요 갯벌에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면 안되겠다는 걸 느꼈어요

이제 아무것도 줄 게 없었다. 그래서 나무는 사라졌지만 나무 씨앗에서 새싹이 났다. 그래서 그 소년은 매일매일 물도 주고 그래서 아주 키가 크고 열매가 많이 열리는 나무가 되었다. 그 나무도 그 소년에게 주고 싶었지만 옛날처럼 되고 싶지 않아서 이번엔 소년이 선물을 주었다. 계속… 계속… 주었다. 이제 주지 못해서 나무에게 사과하며 나무 옆에서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희망

희망을 주제로 우리나라 통일에 대한 토의토론 시간을 가졌다. 토의 내용을 리듬감 있게 옮겨 적은 솜씨와 독창성이 돋보인다. 친구들과 다 같이 즐겁게 따라 부르며 통일을 기원했던 작품이다.

통일을 하면 강상연

통일을 하면 국토 넓어지고 이산가족을 만나 통일 할래 통일을 하면 유물발굴하고 북한문화 알아 통일 할래 통일을 하면 단점도 많지만 장점이 더 많아 통일 할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목포 어린이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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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어린이도서관

프로그램명

목포, 문학의 바다를 찾아라!

프로그램 운영내용

프로그램 운영기간 :

2017. 4. 22 ~ 11. 11(13회차 4기수)

교육대상 :

1기: 8~10세 아동

2기: 11~13세 아동

3기: 8~10세 아동

4기: 11~13세 아동

총 참여자 수 :

63명

프로그램 주제

목포어린이도서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목포, 문학의 바다를 찾아라!“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문학의 장르를 알고, 매 시간 같이 하는 독서와 그룹활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문학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적을 두었다.

프로그램 특징 소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문학을 다양하게 알 수 있도록 매 차시마다 문학의 장르별 체험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고, 어린이도서관이라는 특성에 알맞게 해당 연령에 맞는 많은 도서와 공간의 활용이 가능해서 매우 좋았습니다. - 주강사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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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어린이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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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아침햇살이 담긴 펜케이크」를 읽고 다양한 음식, 맛있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눔. 자기 소원을 생

다양한 옛이야기책을 읽고, 자기에게 인상 깊은 인물의 특징을 파악하여 클레이 인형을 만들어 봄.

각하며 마법의 식빵인형을 만들고, 그 식빵인형을 먹고 마법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사람에게 편지를 씀

이야기의 구성을 찾아봐요

부모님께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수민이에요.

냥이전

옛날 옛날 아주 멀고도 먼 옛날에 고양이 부부가 있었어요. 그 부부에게는 아기들이

오늘 만든 소원 인형을 드시고 제 소원을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홍효주

굉장히 많았어요. 그래서 겨울 여름이 되면 먹을 것이 많이 부족했지요. 아이들은 하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수민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옛이야기를 각색하여 나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봄

저는 스마트폰이 갖고 싶어요.

종일 울었어요.

왜냐하면 엄마 아빠 오빠도 다 갖고 있는데 저만 없는게

“으에에엥~ 밥 주세요, 배고파요.”

속상해요. 게다가 제 폴더폰은 갤러리에 사진도

결국 부부는 참다못해 먹을 것을 찾을 나가게 되었어요. 산속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지만

정해진 장수만 찍을 수 있고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어요. 그러다가 돌아오는 길에 생선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또 화질도 안좋아요.

순간 사냥꾼이 아내에게 총을 쏴서 죽게 되었어요. 아내는 죽게 되었지만 이런 말을

또 한번씩 음악도 듣고 싶어요. 부모님 제발 제 소원을

남기고 갔어요.

들어주세요. 게임도 안하고 유투브도 보지 않을게요. 제발요 진짜 갖고 싶어요. 부모님 사랑해요~~~

“내가 죽더라도 슬퍼 말고 다른 여자 만나서라도 행복하게 살아요~~~” 수민 올림

1년이 지나고 많은 여자들이 남편을 찾아왔어요. 하지만 남편은 모두 거절하고 홀로 아이들을 키웠지요. 그러던 어느 날 아리따운 처녀를 만나게 되었어요.

친구야 안녕

움직임으로 자신의 애칭을 소개하며 친구들과 라포를 형성함. 친구와 만나서 할 수 있는 반가운 인 사방법을 발표하면서 친구들 간의 협동과 친밀감을 높임. 활동 후 친구에게 편지를 씀

신민권에게 신현솔

결국 그 둘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해남 공공도서관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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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공공도서관

프로그램명

사뿐사뿐 글 고양이: 책과 글을 잃은 아이와 엄마를 위해

프로그램 운영내용

프로그램 운영기간 :

2017. 5. 6 ~ 12. 2(13회차 4기수)

교육대상 :

1기: 8~13세 아동

2기: 8~13세 아동

3기: 8~13세 아동

4기: 8~13세 아동

총 참여자 수 :

60명

프로그램 주제

아동들이 ‘책과 글’을 소통의 즐거운 매개로 경험하도록 융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나아가 아동들이 문화예술교육의 주체로 가족과 도서관 활용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프로그램 특징 소개 참여 아동들은 ‘글고양이’라는 역할로 책과 글에 대해 사랑스럽고 친근한 이미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날아라 글자!’, ‘울퉁불퉁 그림책’ ‘좋아서 썼어’ ‘파도야 놀자’ ‘소라가 들려준 이야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책도 글도 가장 중요한 것이 삶에서 터득되는 입체성이라는 것을 함께 공유했습니다. - 주강사 정수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내 눈물 바다를 보여줄게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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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눈물 바다’(글·그림 서현)를 공유하고, 내가 눈물을 바다가 되도록 흘렸던 이야기를 그림책(아 코디언 모양의 책)으로 만든다. (물감 색연필 자유롭게 사용)

글고양이 학교 ‘졸업가’ 만들기

무제

사뿐사뿐

수현

글고양이 학교

가을 밥상 차리기

무제 이시은

요리그림책 ‘유년의 요리’(글·그림 안유진 외)를 공유하고, 가을 서림 공원에 있는 재료들로 가을 상 상 요리 레시피를 만든다. 직접 서림공원으로 나가 레시피대로 밥상을 차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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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공공도서관

노래그림책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곡/그림 백창우/김유대)를 공유하고, 글고양이 학교에 대한 기억· 느낌을 담은 노래를 만든다. 음악 특강 강사와 함께 아이들의 마음을 담아 졸업식에 부를 예정이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제천 기적의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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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기적의도서관

프로그램명

책다락방 토요악동(樂童)들의 토토BOOK~토토즐!

프로그램 운영내용

프로그램 운영기간 :

2017. 4. 15 ~ 11. 18(13회차 4기수)

교육대상 :

1기: 8~10세 아동, 가족

2기: 11~13세 아동

3기: 8~10세 아동

4기: 11~13세 아동

총 참여자 수 :

75명

프로그램 주제

교 밖, 또래·가족이 도서관에서 전래놀이로 함께 문화예술 소양을 함양하고 새로운 1기, 2기 - 학 여가, 어울림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가족 문화를 조성한다.

3기 4기 - 생각의 힘을 기르고 말과 몸짓으로 자신을 표현해 봄으로써 주인공처럼 자기의 삶을 멋지게 만들어가는 자기표현 능력을 키우며 사회성을 신장시킨다.

프로그램 특징 소개

1기, 2기 “놀이하며 우리는 이기기 위한 노력이 즐기며 하는 경쟁으로 서로 조율하는 것을 배웁니다. 또 함께하는 협력으로 배려를 배우며 성취감, 집단 소속감, 관찰력, 집중력, 지구력, 근성 등을 키울 수 있습니다. 물론 놀이에서 지면 패배감, 인생의 쓴 맛 또한 진하게 느낀답니다. 그렇게 놀이에는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 주강사 허윤희

3기, 4기 “ 하고픈 이야기를 실감나게, 재미있게 관객들에게 들려주는 작업. 그렇게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놀았습니다.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과, 진짜를 바라보는 행복을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성장에 더불어 가는 연극쟁이가 되기를 바라며, 하고픈 이야기를 실감나게, 재미있게 관객들에게 들려주는 작업을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이어갑니다.” - 주강사 김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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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우리들의 놀이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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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놀이비서 완성하기 12차시 동안 친구, 가족이 함께 놀이규칙을 정하고 신나게 논 전래놀이 방법, 소감, 놀이에 대한 그림 등을 그려 자신들만의 전래놀이비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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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기적의도서관

말과 몸짓으로 즐기는 연극놀이

<황소 아저씨> 연극 공연 한밤중에 찾아온 생쥐를 내쫓지 않고, 자신의 것을 나누어주는 황소 아저씨와 그 정을 고맙게 받고 모두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권정생 원작의 그림책 <황소 아저씨>를 초등 1~3학년 저학년 친구들이 연극으로 공연하였다.

진웅이네 전래놀이 진웅

황소아저씨

1막 (찬바람이 부는 외양간. 무대는 세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외양간, 고양이 부뚜막, 쥐구멍.) 황소엄마1 : 아이고, 웬 바람이 이렇게 불까? 황소엄마 2 : 그러게요, 훈이 엄마. 우리 석이는 잠을 못 자네요. 황소아저씨2 : 엄마, 무서워요 황소아저씨1 : 엄마, 추워요... (황소엄마1,2는 자장자장 하며 황소들을 재우며 잠을 잔다.) 고양이1 : 야옹~ 심심해. 고양이2 : 야옹~ 뭐 재밌는 일 없나? 무제

고양이3 : 생쥐라도 지나다니면 좋겠는데..

이영선

고양이4 : 쥐 죽은 듯 조용~ 하다.... (고양이 1,2,3,4 또아리를 틀고 누워있다.) 생쥐1 : (고양이4의 말에 놀라) 쥐, 쥐, 쥐 죽은 듯... 생쥐2 : 찍찍 .... 무셔워.... 생쥐3 : 배고파.... 생쥐4 : 저 외양간에선 맛있는 냄새가 나. 생쥐5 : 사람들이 먹을 걸 주잖아. 생쥐6 : 조금 나눠먹으면 안될까? (침묵) (생쥐1,2 벌떡 일어나 외양간으로 조심스럽게 간다. 자고 있는 황소 등을 타고 넘으려 한다. 음악.)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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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기적의도서관

황소아저씨1 : 너희는 누구냐?

고양이3 : 여긴, 우리 집이기도 해.

황소엄마1 : 아이구, 귀여워라.

고양이4 : 한판 붙어보자, 이거지?

생쥐1 : 동생들 먹을 것을 찾아 나왔어요.

음악. 익살스러운, 도전. 그러나, 황소1,2에게 밀린다.

생쥐2 : 우리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황소엄마2 : 저런 저런, 불쌍도 하지.

생쥐1 : 해치면 안돼요!

황소아저씨2 : 그럼 , 어서 먹을 걸 가져가렴. 생쥐1,2 : 참말이예요? 고맙습니다!

생쥐2 : 도와주세요! 생쥐3 : 고양이들도 집이 필요해.

(음악. 동생들 기뻐한다.)

생쥐4 : 고양이들도 배가 고플 거야. 생쥐5 : 고양이들도 밖이 추울 거야.

황소엄마1,2 : 그럼, 오늘은 푹 쉬고 내일 또 오너라~

생쥐6 : 고양이들도 우리의 친구예요.

황소아저씨1 : 동생들이 참 귀엽겠구나. 황소아저씨2 : 내일부터는 모두 함께 와서 맛난 것 실컷 먹으렴.

황소엄마1 : 너희들, 정말 용감하구나. 황소엄마2 : 너희들이 사고를 막았어.

(음악. 동생들, 꽃단장을 한다.)

노래2. 지켜주세요, 골든타임 생쥐들 : 안녕하세요!

골든타임! 용기를 내. 알고 있다면, 바로 지금!

황소아저씨1,2 : 얼레, 모두 똑같구나!

골든타임! 우리도 할 수 있어. 용기가 필요해!

황소엄마1,2 : 오늘부터 우리와 함께 살자꾸나!

어른들은 말하지! 넌 아직 어리다고. 어른들은 말하지! 넌 할 수 없다고.

노래 1. 놀이 음악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하지만, 위험한 일은 갑자기 생기는 거야.

장난감 기차가 칙칙 떠나간다, 과자와 사탕을 싣고서

어떨 땐, 어른도 위험해 질 수 있어.

동동동대문을 열어라, 남남남대문을 열어라 꼬마야 꼬마야 만세를 불러라, 꼬마야 꼬마야, 잘 가거라

지켜 주세요, 시간이 갈수록 위험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지켜 주세요, 사고 난 후 처음이 중요해

(즐겁게 도망가며 술래를 잡고 고양이들은 쥐구멍 쪽 자리로 이동.

어리다고 보고만 있어선 안 돼.

황소식구들과 생쥐식구들은 외양간 쪽으로, 대면하게 된다.)

어리다고 울고만 있어도 안 돼.

고양이1 : 아이, 시끄러워!

골든타임! 용기를 내. 알고 있다면, 바로 지금!

고양이2 : 누구 맘대로 여기서 살라고 해?

골든타임! 우리도 할 수 있어. 용기가 필요해!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중앙꿈쟁이 작은도서관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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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꿈쟁이작은도서관

프로그램명

도서관연계프로그램 - 꿈틀꿈틀 꿈쟁이 패밀리북 공작소

프로그램 운영내용

프로그램 운영기간 :

2017. 4. 1 ~ 12. 31(13회차 2기수)

교육대상 :

1기: 11~13세 아동

2기: 8~10세 아동

총 참여자 수 :

30명

프로그램 주제

아 이들은 언제나 부모님과의 소통에 목말라합니다. 이에 우리 도서관은 ‘꿈틀꿈틀 꿈쟁이 패밀리북 공작소’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패밀리북을 창작하면서 가족끼리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진행했다. 먼저 가족에 관련된 다양한 창작 동화 및 영화, 애니메이션 등을 감상한다. 작품과 함께 진행하는 창작활동은 가족 구성원의 특징, 관심사를 바탕에 두고 있다. 소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 속에서 가족 구성원,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는 것이 우리 프로그램의 목표이다.

프로그램 특징 소개 우리 도서관은 동네에 있는 작은 도서관입니다. 지역 주민들이 언제나 편히 와서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사람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을 활용하여 가족 소통이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쉽게 다가올 수 있는 공간이어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같은 시간에 작품을 감상하고 함께 다양한 창작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패밀리북 창작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는 과정 속에서 가족 구성원은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도서관을 통해 좋은 프로그램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주강사 김하늬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내가 아빠가 되고, 아빠가 내가 됐어요!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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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고 이해합니다.

화해하기 보고서 학부모 참여수업

아침에 일어나보니

내가 첫째형이랑 바뀌었다.

엄마vs재은

형이랑 내가 몸이

아침에 일어났는데 군대에 가 있어서 엄청 당황했다.

화해보고서

바뀌었다!

첫째형도 당황한 것 같다.

박재은

고지원

오늘이 유격훈련 가는 날이다.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를 보고 엄마와 딸이 몸이 바뀐 뒤 어떤 일상을 살게 되는지 감상합니다. ‘서 로 몸이 바뀐다’라는 가정 속에 가족 구성원 중 한 명과 몸이 바뀌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봅니다. 이러한 상상력으로 창작 일기를 작성하여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겪게 되는 일들과 서로의 입장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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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꿈쟁이작은도서관

동화 <화해하기 보고서>를 읽고 가족끼리 자주 빚는 갈등을 알아봅니다. 갈등에 대한 해결 방법인 ‘화해하기 보고서’를 엄마, 아빠와 함께 작성해봅니다. 이러한 창작활동을 통하여 서로의 마음을 알 고 이야기를 나누어 갈등을 해결해봅니다.

그런데 첫째형은 오늘 시험을 봐야 된다. 유격훈련은 어떻게 하는지 조차도 모른다. 첫째형이랑 몸이 바뀌어서 너무 당황했다. 그래서 유격훈련에서 밑에 그물이 있고 그 위에 줄을 달아놓고 가는 건데 줄을 놓쳐서 그물에 떨어져 조교한테 많이 혼났다. 그리고 첫째형은 시험을 봤는데 영,수,국,과,사를 봐서 다 100점을 맞았다.

나의 마음, 부모님의 마음 다르다는 건 틀린 게 아니야!

리 가족들의 장점, 단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가상으로 가족들의 상품 가격을 책정해보며 얼마나

니다. 나의 모습을 팝아트 초상화로 그려보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특별성에 대해 고찰해봅니다. 이러

가족들이 소중한지에 대해 성찰해봅니다.

부자를 팝니다

유소영

도 가족 구성원을 팔 수 있다는 가정 하에 광고 포스터를 만들어봅니다. 이러한 창작활동을 통해 우

동화 <돌 씹어먹는 아이>를 읽고 가족들이 각자 숨기고 있던 비밀, 그리고 고유성에 대해 생각해봅

한 창작활동을 통해 나에 대해 생각해보고 서로 존중해야할 각자의 개성과 고유성에 대해 알아갑니다.

초상화

동화 <엄마, 아빠를 팝니다>를 감상하고 엄마와 아빠를 팔려고 했던 이유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나

김태균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한수풀 도서관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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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풀도서관

프로그램명

이야기 꽃을 피우다

프로그램 운영내용

프로그램 운영기간 :

2017. 4. 22 ~ 12. 2(13회차 4기수)

교육대상 :

1기: 8~10세 아동

2기: 11~13세 아동

3기: 8~10세 아동

4기: 11~13세 아동

총 참여자 수 :

80명

프로그램 주제

참 여자, 부모대상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몸과 마음, 꿈과 상상, 공간 관계라는 주제와 제주지역만의 고유한 언어와 문화에 대해 알아본다.

프로그램 특징 소개 한수풀도서관에서 진행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통해 아이들은 토요일에 책상 앞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소통하고, 몸을 움직이거나 작품을 만들며 자신을 표현해냈습니다. 제주 그리고 한림 지역 특성을 살린 특화수업을 진행해 아이들이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고 가족들과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주강사 송임선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수다쟁이 소리친구, 멋쟁이 모양 친구

꽃밭에서 조미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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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낭독을 시작으로 의성어, 의태어를 배우고, 숨어있는 소리와 모양 찾기 놀이, 나무에 의성어 의태어 열매 달기, 퀴즈 등 여러 가지 놀이 후 내가 좋아하는 의성어 의태어를 선택하여 시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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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풀도서관

상상에 날개 달기

해리스 버딕의 미스터리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퍼즐 맞추기를 하며 그림을 감상했습니다. 14삽화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그림을 선택하고 그 그림을 보며 떠오르는 상상을 글로 쓰며 이야기의 구성력

이 작품은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를 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시를 보는 순간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지도

을 익혔습니다.

록 잘 표현해냈습니다.

이 작품은 탄탄한 구성을 갖고 풀어나가 그림과 꼭 맞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탄생 되었습니다.

아기가 꽃밭에서 새근새근 잠을 잔다. 꽃들은 이때다 싶어 수다를 떤다.

비밀의 숲과

어느 날 한 남자는 매우 심심했다. 그래서 남자는 도서관에 가보았다. 한참 코너를 돌다가

저주받은 하프

한 코너를 발견했다. ‘고서적 코너’ 남자는 고서적들을 보다 한 고서적을 집어 들었다.

양현성

책장 구석에서 먼지만 쌓여 있는 책이었다. 남자가 후 하고 입김을 불자 제목이 드러났다.

해만 좋아하는 해바라기는 해이야기

“비밀의 숲과 저주받은 하프” 남자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 책에는 한 비밀의 숲과

공주병 장미는 자기 이야기만 한다.

저주받은 하프에 관한 이야기가 쓰여 있었다.

조잘조잘 재잘재잘

책을 읽다가 175페이지를 폈을 때 지도 하나가 툭 떨어졌다. 남자는 호기심에 그 지도를

아기는 시끄러워 잠에서 깨 응애응애 운다.

펼쳐보았다. 그 지도는 책에서 나왔던 비밀의 숲을 안내하는 지도였다. 마침 그 비밀의 숲은 자신의 집 근처였다. 남자는 그 책을 빌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지도를 자세히 보니

할머니가 의자에서 뜨개질을 하시면서 꾸벅꾸벅 졸다 끝내 잠드신다. 꽃들은 이때다 싶어 수다를 떤다.

감하나가 가는 길목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 보였다. 갑자기 책 속에 나와 있는 하프가 보고 싶어진 남자는 전화기를 들었다. 전화를 받은 것은 보트 대여 가게를 하는 친구였다. 남자는 친구에게 작은 보트를 하나 빌릴 수 있냐고 물었다. 친구를 허락했고 남자는 부랴부랴 가방을 챙기기 시작했다. 침낭과 랜턴, 손수건과 생수, 칼과 음식, 치료도구와

달만 좋아하는 달맞이꽃은 달 이야기만

약등을 챙기기 시작했다.

동생바보 쑥부쟁이는 동생 이야기만 한다. 드디어 남자는 비밀의 숲으로 향했다. 지도를 따라 차를 타고 들어갔더니 15분 쯤 지나자 어느새 소리는 점점 커진다. 할머니는 잠에서 깨 다시 뜨개질을 하신다.

입구가 나왔다. 입구에 도착한 남자는 운동화 끈을 단단하게 다시 묶고 길을 나섰다. 강을 건너고 중간 쯤 가자 큰 덤불을 발견했다. 덤불은 지나가는 길목을 막고 있었다. 남자는 문뜩 자신이 칼을 챙겨왔다는 것을 떠올렸다. 가방을 뒤져 칼을 꺼내 들고 덤불을 자르기 시작했다. 덤불을 자르자 큰 길이 드러났다. 계속 가다보니 거대한 숲이 나타났다. 바로 비밀의 숲이었다. 비밀의 숲은 매우 황홀하였다. 비밀의 숲을 거닐던 남자는 책에서 본 하프를 보았다. 하프는 조금 더러웠지만 꽤 멋져 보였다. 하프는 먼지를 손수건으로 닦자 매우 아름다워 보였다. 나무 하프였는데 매우 섬세하고 아름다운 조각이 눈길을 끌었다. 남자는 하프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소리도 매우 황홀하고 아름다웠다. 몇 번 연주를 하자 하프가 검은색으로 변했고 목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 목소리는 매우 굵고 불쾌한 목소리였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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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저주받은 하프다. 나를 연주한 자가 사는 마을에는 엄청난 재앙이 몰려 올 것이다!” 하프의 말이 끝나자 광음이 나며 엄청난 해일이 몰려오고 있었다. 남자는 뒷걸음질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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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풀도서관

도서관 꿈다락 갤러리

사물을 새롭게 바라보는 일러스트레이터 ‘하비에르 페레즈’ 작품 외 다양한 콜라주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콜라주 기법에 대해서 배운 후,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하여 나만의 예술작품을 창작했습니다. 또 그 작품에 대한 소개나 이야기를 만들고 갤러리를 개장하여 다 같이 감상하고 감상 댓글도 달아 보았습니다.

‘정말 사실이었어! 이 하프는 저주받은 하프라고!’ 남자는 허겁지겁 책을 뒤지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효과적으로 콜라주 작품을 만들었고, 해당 이야기를 따듯하게 풀어

그리고 봉인주문을 찾고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효과가 없었다. 책을 다시

냈습니다.

자세히 보니 작은 글씨가 보였다. ‘주문을 3번 반복하세요’ 남자는 주문을 3번 더 외웠다. 그러자 해일이 잠잠해지고 하프는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남자는 안도의 한숨을

길을 걷다가

내쉬며 집으로 돌아갔다. 그 이후로 비밀의 숲과 저주받은 하프는 영원히 비밀로 남게

김예슬

되었다.

오늘 해가 지는 시각 5시 쯤. 엄마와 길을 걷다가 멋진 가을 풍경을 보았다. 노랗게 잘 익은 벼. 두 팔 벌려 나를 꼭 안아줄 것 같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허수아비. 그 주위를 맴도는 잠자리. 그리고 새빨간 가을 저녁의 노을. 나와 엄마는 그 모습에 가만하고 또 감탄했다. 풍경이 예뻐 사진을 찍으면 찍을수록 정말 아름다운 그림이 나왔다. 오늘은 엄마랑만 보게 되어 아쉬웠다. 다음에는 우리 가족 모두 함께 이 가을 풍경을 보고 싶다. 오늘 아름다운 추억을 하나 더 만들고 와서 정말 기쁘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통합작품집

발행인

|

양현미

발행일

|

2018. 01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발행처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기획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가족문화팀

디자인

|

BASELINE studio

등록번호

|

KACES-1760-C005

ISBN

|

978-89-6748-226-8(03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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