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 2019년 2호

제자들

2019. Spring vol. 167

Contents 3 대표 선교사 메시지 복음은 조언이 아니다. 소식이다!│도기현

4 캠퍼스 선교 DFC1318 겨울 캠프의 숨은 공로자│강홍희 “예비가지장 스프링캠프를 마치고…”│강세현

이사장

도기현

이 사

권도현 이행구 김연희 김정훈 최창완 강홍희 백성균

감 사

서종하 조영래

본부 사역 ‌ 에스라서원(도기현 최은영) 제자들출판사(최수연) 훈련원(최창완 고선화) 후원회(최수연) 선교행정(최은영) 국내사역 ‌ 강세현 강홍희 국영주 권순건 권현주 김경주 김성호 김성호03 김영훈 김정화 김정훈 김종훈 김창순 리민수 박민열 박민종 박수민 박지권 박호순 백성균 서종하 선미래 송아름 송정근 심광보 심상훈 안홍준 원아란

8 맏가지 & 후원자 인터뷰

원윤경 이나라 이남신 이문희 이미숙 이보람 이은정

“You are special! 넌 하나님의 형상이야”│함은경

이재훈 이정은 장미경 전혜원 정구연 정국환 정성임 정희범 조영래 조용균 최남인 최성윤 최진묵 한재영

12 해외 선교

강혜인(지) 김가람(지) 김은정(지) 김태호(지) 김현하(지)

김민열 송누리 최동하

15 DFC 사역 배치도

안성혁(지) 이세희(지) 정동철(지) 정상윤(지) 한재훈(지) 해외사역 ‌ 공영환 김광준 김동춘 김상진 김성경 김성훈 김완규 김자영 김현용 박기석 박명희 박민재 박선규 박성빈

16 성경 신약의 기적(15)

박영길 박춘옥 박희광 박희우 손복임 순용태 신민화

기적의 반복된 패턴: 기적의 선별성│김상진

안재관 윤준실 이미연 이산지 이수현 이승현 이초롱 이현경 최성수 최효정 한재욱 엄예지(지) 이민정(협)

18 Culture and Joy 종로 기독교 역사 유적지 돌아보기│정회진 ‘꼬막’하면 벌교라는 상식을 버려라│최은영

21 선교사 칼럼

임영훈(협) 변상대(협) 꼬이랄라(협) 지원사역

노경희

휴직&안식년&연수 김홍석 류제숙 임혜영 정이루리라 차양호 최광원 27기 수습 남부식 박상원 이유진 정세희

DFC의 태동│김석환

발행일

2019년 Spring 통권 167호

발행처

사단법인제자들선교회(DFC)

발행인

도기현

편집위원장

권도현

편집위원

이행구 최창완 고선화 최은영

대표전화

02) 856-0370

홈페이지

http://dfc.kr

본부 ‌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33길 55(구로동) E&C 2차 1301호 인쇄

아회 042)256-1194

┃대표 선교사 메시지┃

복음은 조언이 아니다. 소식이다! 도기현 선교사 DFC 대표

요 근래 많은 영향력을 주고 있는 팀 켈러 목사가 쓴

은 선택을 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 아니다. 복음은 아버

책 중에 ‘왕의 십자가’라는 책이 있다. 이 책에서 눈에

지 하나님께로 가는 길을 알려 주는 기쁜 소식이다. 확

들어온 글이 있었다. “복음은 조언이 아니다.”라는 글

실한 사실을 전할 때 ‘소식’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그

귀였다. 이 글귀가 눈에 들어왔던 이유가 있다. 극히

래서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소식을 ‘소문’이라고

개인적인 생각일지 모르지만, 나를 포함한 이 시대의

한다.

성도들이 복음을 단지 조언 정도로 여기고 있는 듯한

복음이 ‘소식’인 것은 신실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약속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조언은 좀 더 나은

이기 때문이다(“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

선택을 위한 도움이라 할 수 있다. 듣는 사람이 선택함

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사40:8)). 그분은 약속을 지

에 있어 절대적 기준이라기보다는 참고할 수 있는 것이

키지 않으면 안되는 신실성이라는 성품을 가지고 계시

다. 들으면 좋지만 듣지 않는다고 꼭 문제가 되지는 않

기에 꼭 지키셔야만 한다. 또한 복음은 능력이다. 전능

는다. 물론 어떤 경우는 조언을 듣지 않아서 큰 문제가

하신 창조주 아버지 하나님의 약속이기에 능력이다. 복

되기도 한다.

음은 사람을 바꾸어 놓는 유일한 능력이다(“내가 복음

복음은 주사위가 아니다. 여러 가지 선택지 중에 던

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

지면 나오는 대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복음은 지도

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롬1:16)).

다. 따라가지 않으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복음은 조언이 아니라 삶이 되게 하는 능력이다. 복음을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믿는 자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복음으로 살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

게 된다. 실제적인 아버지 하나님과의 교제를 누리며,

음이라 하였더라”(행4:1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아버지의 사랑과 통치의 은혜를 깊이 누린다. 죄악 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

세상에서 고난과 아픔을 넘어서 복음에 합당하게 살아

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복음은 단지 힘든 사

가는 은혜가 무엇인지 누리게 된다. 나에게 복음은 조언

람들에게 위로를 주거나, 삶의 선택에 있어서 좀 더 나

인가? 소식인가? 제자들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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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선교┃

DFC1318 겨울 캠프의 숨은 공로자

강홍희 선교사 이사, 광주지구 대표

지난 1월 21-23일까지 대전 헬몬 수양관에서

명 정도가 가장 적당하기에 그렇게 예상을 하고 모집을

DFC1318 겨울 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겨울에는 전라

하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예상인원이 200명

지역이 주관하여 캠프를 진행하는데 많은 분들이 이 캠

이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최소 25명 정도의 교육가지장

프를 사랑해 주십니다. 저는 지난 수년간 이 캠프를 섬

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 22명밖에 모집을 하지

겨왔습니다. 찬양인도와 교육 등 다양한 부분에서 섬겨

못했습니다.

왔는데 이번에 저는 교육으로 캠프를 섬겼습니다.

합숙 훈련하기 2주전 전체 과제를 내주었습니다. 첫

그리고 교육은 제가 성경공부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째, 매일 큐티 하기. 둘째, 요한복음 읽고 묵상하기, 셋

교육가지장을 제가 교육 시키고 이 교육가지장들이 청

째, 지원서 제출하기였습니다. 매일 큐티 한 것을 단체

소년들을 교육시키며 수련회 기간 가운데 인솔하게 됩

톡방에 올리고, 요한복음을 읽고 새롭게 깨달은 점이나

니다. 그래서 DFC1318 캠프에서 교육가지장은 숨은 공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을 찾아 보내왔습니다. 그리고

로자 이며 이들이 없이는 절대 수련회를 진행할 수가 없

그것에 대한 답을 보내면서 성경을 보다 잘 읽고 이해할

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어떻게 준비하였는지 간략하게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적어 보려고 합니다.

그렇게 사전 훈련을 마치고 1박 2일간 합숙훈련을 실

수련회의 예상인원에 따라 교육가지장의 수는 달라

시하였습니다. 전주 DFC 선교센터에서 모여 함께 준

집니다. 우리가 예상했던 수는 150명이었습니다. 그래

비수련회를 하였습니다. 이 수련회를 통해 교육가지장

서 약 20명의 교육가지장이 필요했습니다. 1명 당 7-8

이 어떤 사람이며, 어떤 역할을 하는지 교육을 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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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선교┃

제31차 DFC1318청소년캠프 간증

수련회 기간 중 할 가지모임(2과)을 교육했습니다. 그리고 Cross-

신◯란(중학생) 교회 사모님의 설득으로 참석했

Cheking 시간을 통해 실제로 가지모임을 인도해 보고 어려움을 나

습니다. 수련회 오기전에는 기도 생활이 없었습

누고 자신이 가진 노하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외에도

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에 코피가 3번 날 정도로 열심히 했었고 은혜를 받았습니다. 장◯빈(고3) 교회를 다닌지 6개월 정도 되었습니

큐티 교육, 요한복음 나눔, 저녁집회 등 프로그램을 통해 수련회에 서 필요한 것들을 교육하였습니다.

다. 수련회 참석 전의 저의 모습은 술과 담배를 즐

수련회 전날 저녁 모두는 대전DFC 동부선교센터에서 모여 또

겨했습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 회개기도를 하면서

다시 교육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종 점검까지 마치고

뭐가 중요한지를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술을 끊으

다음날 아침 일찍 수련회 장소인 헬몬 수양관으로 향하였습니다.

며 회개기도를 하루에 1번씩은 할 것입니다. 이◯연(고3) 여러 캠프를 두고 고민하다가 참석 했습니다. 수련회 전에 나의 모습은 죄인인 것을

그리고 2박 3일간 아이들 9-10명 정도를 인솔하며 그들을 교육하 였습니다. 어떤 이들은 말도 안 듣고, 기도도 못하며, 전혀 신앙이

인식하고 있었지만 고치려 하지는 않았고 헌신하

없는 아이들도 있고, 반항적인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사

지 않았습니다.

랑으로 아이들을 인도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그들의 영적인

수련회 기간에 대학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 습니다. 또한 나의 죄 앞에서 더욱 고개 숙이고 결단하며 나아갈 용기를 얻었습니다. 하나님께

변화를 위해 뛰어 다녔습니다. 그 결과 아이들 중 많은 아이들이 이 수련회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반항적인 아이들이 순

순종하고 나를 전부 맡기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

종적인 아이들로 변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모두가 다 그렇게 되

제 나의 더러운 행실을 끊기 위해 노력하고 말씀

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을 가까이 하겠습니다. 나의 우상이 기도 제목이

바로 이 캠프의 숨은 공로자인 교육가지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나의 기도 제목 이 되어야 겠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알바 시간, 공부 시간, 그리고 비용을 들여 이 캠프를 준비합니다. 준비수련회와 1318 캠프 수련회비 모두를 개 인이 부담하며 옵니다. 수고비를 받지도 않습니다. 전적인 자비량 헌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학생들을 잘못 인도하면 교육 담당 선 교사에게 질책을 당하기도 하고, 피곤 하지만 예배 시간과 강의 시 간에 졸면 안 되기 때문에 안 졸려고 발버둥 치기도 합니다. 정말 대단한 헌신을 하며 이 자리를 지켜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마 지막으로 남기는 말들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부족해서 죄송합니다.” “캠프를 통해 은혜 많이 받았습니다.” “저 를 되돌아보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들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헌신의 결과들이 더욱 확 장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들을 믿으시고 청소년들을 DFC1318 캠프로 보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제자들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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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선교┃

“예비가지장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우리는 DFC(제자들선교회)로 부름 받아 캠퍼스에 서 있습니다. 한 영혼이 주님의 제자가 되고, 제자 낳는 제자 의 삶을 살게 되는 것! 우리는 이 일을 위해 캠퍼스에 있 습니다. 대구지구에서는 처음으로 예비가지장 스프링캠프 (2019.1.29.-2.1)를 시작했습니다. 새생명의 걸음마·한마 당·가지론을 포함하는 다양한 강의를 통해, 예비가지장들 에게 말씀을 집중적으로 가르쳤습니다. 1박2일은 전주에서 교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함께 나누기 원하며, 우리 안에 ‘한 영혼을 향한 사랑’이 더욱 커 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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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현 선교사 대구지구 전임

┃캠퍼스 선교┃

안병준(경북대)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저는 제가 가지고

이재민(계명대) 비록 스프링캠프 시간표는 빡빡했지만 재밌

있는 가치관이 1년 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

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지장이 되려

습니다. 또한 가지장으로서의 책임과 가지원을 향한 마음을

면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배우고 또한 가지원을 위해 기도하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

저를 키워준 가지장형에게 큰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었던 것 같습니다.

김광명(경북대) 이번 스프링 캠프는 저에게 늘 고민하던 걱

김경환(계명대) 설교가 아니라 강의형식으로 해서 새로웠고,

정거리를 덜게 해주었습니다. 과연 ‘가지장으로서 가지원을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가지장이 되기 위한 최소한의 공부

잘 가르칠 수 있을지’ 늘 걱정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캠

였는데도 불구하고, 엄청 많은 것을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에

프를 통해서 가지원을 잘 가르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되

놀랐습니다. 그리고 가지원을 위해 시간·물질·생활에서

었습니다. 앞으로 가지원을 잘 키우는 온유한 가지장이 되겠

많은 헌신을 해야 함을 배웠으며, 앞으로 저도 많은 부분을

습니다.

헌신하면서 가지원을 양육하고 싶다는 도전을 받았습니다.

나정훈(계명대) 저는 하나님께 정말 감사한 일이 많습니다.

이형규(대구가톨릭대) 스프링캠프 전에는 ‘내가 가지장이 될

저를 DFC로 보내주신 것과 예비가지장 교육을 받을 수 있게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스프링캠프 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가지장이 되

에는 더 공부해서 좋은 가지장이 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되

려면 한마당 교육뿐만 아니라 큐티 하는 것을 습관화해야겠

었습니다. 그리고 성경적 지식과 신앙심도 부족하다고 생각

다고 다짐했습니다. 특별히 스프링캠프에서 크게 느낀 점은

했던 저에게는 지적으로 영적으로 모든 방면에서 성장할 수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예수님 모르는 사람들을 많이 전도해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생명을 낳고 생명을 낳는’ 역사는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세상 곳곳에서 지속 될 것입니다. 우리 DFC도 이 위대한 사역에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쓰임받기를 소망하며, 지금도 가지장의 삶을 살아가는 모든 분들 을 응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제자들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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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가지 & 후원자 인터뷰┃

“You are special ! 넌 하나님의 형상이야”

이번호에서는 오랜만에 DFC의 반가운 얼굴, 5기 선교사 출신이셨 던 함은경 사모님을 만나 뵙고 왔습니다. 함은경 사모님은 20여 년간 캠퍼스사역을 섬기셨다가 현재는 상담사역을 하시면서 담임목회를 하시는 남편을 도우며 사모님으로 성도들을 섬기고 계십니다. 이번에는 함은경사모님이 근무하시는 ‘이레다음세대연구소’ 사무 실을 찾아뵙고 인터뷰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DFC도기현대표선 교사님과 권도현선교사님(학원총무)과 동행하여 더욱 풍성한 나눔의 시간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함은경 사모님~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네, 정말 오랜만인데요.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일하시는 곳이 독특한데요. 현재 하시는 일들에 대해 듣고 싶어요. 이전에 석사과정을 통해 임상목회훈련(cpe)인 세브란스 병원에서의 환우들과 만남 그리고 로뎀정신과의원의 조현병환자들과의 만남으로 기회들이 있었어요. 이것을 통해 상담 사역에 대한 마음이 커진 것 같 함은경 맏가지 5기 DFC선교사 원주지구 연세대 산업환경과 92학번 이화여대 목회 상담학 석사 현) 이레다음세대연구소(심리, 코칭) 팀장 현) 이화여대 목회상담센터 상담사 현) 한부모시설(구세군 ‌ 운영) 한부모가정 상담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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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요. 지금은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이레다음세대연구소’ 사역을 지금 이 공간에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지난 9월부터 시작해서 아직은 초기 단 계입니다. 또 이전부터 이화여대에서 목회상담센터를 통해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학기 중에 상담을 하고 있어요. 또 한부모시설(구세군에서 운영)에서 운영하는 한부모가정 사역을 2년째 하고 있어요. 사회적 약자들, 한부

┃맏가지 & 후원자 인터뷰┃

모가정, 미혼모들을 접해보면서 우리가 알던 것과 많이 다른 현실을 알게 된 것 같아요. 또 교회에서는 사모로서 성도들을 만나면서 DFC에서 했던 사역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되 었어요. 지금 하고 있는 모든 일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에게 ‘넌 참 괜찮아 너는 하나님의 형상이야’ 라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어서 기뻐요. 정말 많은 일들을 하시네요. 네, 일만 많습니다.^^; 캠퍼스선교사였을 때 어디에서 사역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원주지구 연세대 92학번 출신으로 5기 선교사로 전임훈련을 받았어요. 총 20여년정도 DFC 사역을 한 것 같네요. 원주지구에서 1년 지구간사를 하고 전임훈련을 받고 대구지 구에서 3년, 본부와 서울지구에서 2015년까지 사역을 한 것 같네요. 캠퍼스 때의 가지장의 삶과 선교사로서 헌신했던 시간들은 어떠셨나요. 좋았지요. 저는 DFC를 통해서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DFC는 신앙의 고향이며 영적 인 동역자입니다. 전임훈련을 받고 첫 사역지가 대구였었는데 정말 재밌게 사역을 했던 것 같아요. 물론 힘든 일도 있었지만요. DFC에서 훈련받지 않았다면 지금의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 생각됩니다. DFC에서 받은 훈련과정이 현재를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 되 었어요. 간사로 맨땅에 헤딩했던 사역이 지금의 삶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하나님을 알아가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나의 달란트를 알게 되었어요. 그때에 가르침과 상담에 은사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기에 지금의 상담과 강의사역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DFC에서 얻은 내공으로 현재 사역을 할 수 있는 듯합니다.

인터뷰 중에 상담을 통한 ‘전도 도구화’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 나누었습니다. 함은경 사모님은 지금 DFC현장은 떠나 있지만 여전히 DFC사역을 향한 열정을 볼 수 있었습 니다.

질문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사모로서의 삶은 어떠신가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목회자가 되어서 사모가 되었어요. ‘사모님 사모님’ 이라는 카페에 접속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사모들의 상처들을 알게 되었어요. 사모들이 겪고 있는 폭 력, 재정적인 어려움, 외도, 고민들을 나누면서 서로 도움을 주는 카페였어요. 이것을 보 고 논문을 쓰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그래서 이것에 맞는 학교를 찾다보니 이화여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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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가지 & 후원자 인터뷰┃

서 공부를 하게 되었어요. 이 과정에서 담임목회자의 사모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다 행히 지금은 7살이 된 막둥이 아들을 얻으면서 사모의 삶에 적응하기 더 수월했던 것 같 아요. 하나님이 주신 영혼들을 통해 더 폭넓게 사역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사모의 삶도 간사의 삶이 베이스가 되었기에 잘 감당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저희 가정에는 세 아이가 있어요. 고1, 중1, 7살 아들만 셋입니다.^^;

넌 참 괜찮아 너는 하나님의 형상이야

사실 아이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많아요. 예전에 서울지구에서 사역할 때 첫째 아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고려대 사역을 했어요. 사역을 하면서 아이를 맡길 때가 없었기 때문에 때로는 지하철에서 모유수유를 했던 기억도 나네요. 자녀들은 PK로서의 아픔이 있는 것 같아요. 내가 푸시하지 않아도 주변으로부터 푸시를 받더라고요. 자유롭게 길렀다고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자녀들에게는 힘든 상황들이 있었 어요. 첫째 아들이 고등학생이 되면서 입시제도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지만 아이들이 먼저 내가 아는 하나님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자녀들이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갖길 원해요. 하나님을 만나길 원해요. 그러나 제가 가르 친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전적으로 하나님이 일하셔야 하는 영역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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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가지 & 후원자 인터뷰┃

앞으로의 비전이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하나님의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기독상담사 로서의 사명을 가지며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상처는 하나님을 보는 시각도 왜곡되 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 또 자녀들이 하나님을 잘 알아 갔으면 좋겠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잘 찾아갔으면 좋겠어요. 좋은 사모님도 되고 싶 어요.^^ 앞으로의 삶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누군가를 만나서 코칭하게 될 것 같고 누군가를 만 나서 상담을 하게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는 가지장과 맏가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일해야 하는 영역이 달라질 수 있지만 그곳에서 해야 하는 기본적인 내용은 똑같 다고 생각해요. 캠퍼스에서 사역하는 기간에는 후회 없이 사역하면서 다음을 위해 전문 적인 영역을 준비하는 시간을 꼭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평생 DFC와 동역할 수 있 는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조금씩 조금씩 준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래요.^^

함은경 사모님을 만나 뵙고 DFC선교사로 사역하셨던 열정 그대로 모양만 다르게 영혼들을 섬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어디든지 달려갈 준 비를 하시는 사모님의 열정에 모두 도전 받기를 바라며 이번 호 인터뷰를 마칩니다.

DFC NEWS 1월에는 PMS로 선교지를 섬겼습니다.이번 겨울방학에는 일본(오사카,후쿠이), 스코틀랜드(글라

대전지구

스고), 미국(시애틀), 필리핀(바기오)를 방문해서 선교사님들의 사역을 섬겼습니다. 2월에는 개 강을 준비하며 책임가지장수련회(14-15일)를 갖고, 캠퍼스별로 O.T와 입학식 차봉사로 19학번 들을 만났습니다. 3월에는 새내기웰컴채플(19,21일)을 통해 매칭된 가지원들을 축하하는 시간 을 갖습니다.

강릉지구의 사역 방향은

강릉지구

첫째- 캠퍼스 안에 끊임 없이 복음이전해지고 생명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둘째- 복음앞에 세워진 학생들이 예수님의 제자로 훈련되어지고 그 제자의 삶을 살아가게 하 는 것입니다. 이 사역을 위해 강릉DFC는 묵묵히 캠퍼스 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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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선교┃

2019년 1월과 2월 중에 8개 팀 70명이 V국(O),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영국(글라스고), 일본(오사카, 고베, 후쿠이), 필리핀(리잘, 민도르), 인도(O), 필리핀(제자들국제학교), 미국(시애틀)에서 PMS(Pre Missionary School)사역을 은혜롭게 마쳤습니다.

김민열 강릉지구(강원도립대학교 16학번)

실 선교를 간다고 나의 삶이 또는 나의 미래가 한 번에 결정되고 선택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나의 선택함과 나아감에 있어 분명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막상 선교지를 가보니 지금까지 갔던 다른 선교지와는 다르게 현지의 친구 들을 양육하고 함께 예배드리는 일정이 있었다. 내가 지금까지 갔던 선교지 에서는 성경공부를 가르쳐 준적은 없었기에 굉장히 새로웠다. 가벼운 마음으 로 생각했던 선교였는데 훈련이 들어가고 여러 사역들을 감당하다 보니 점점 마음과 육신이 지쳐 갔다. 그래서 기쁨과 열정보다는 일정이 빨리 끝나기를 기다리게 되었다. 이런 생각들이 나의 마음을 지배하다 보니 처음 생각했던 하나님의 음성듣 기 그리고 선교를 왔다는 나의 마음은 점점 사라지고 일을 끝내야한다는 마 음으로 변해가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기도가 적어졌고 전적으로 하나님 을 의지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던 중 인도친구들의 열정적인 예배와 하나님 을 향한 뜨거운 태도들을 보게 되었다. 그들은 먼지가 많은 반지하의 아주 열 악한 공간에서도 불평도 없이 행복하게 아주 열정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었 다. 그들을 섬기고 그들과 함께 예배하러 왔는데 나의 마음은 불편함과 지쳐 있음으로 가득함을 발견하게 되었다. 나는 겉모습으로만 하나님을 섬기고 있

PMS을 가기 전 나의 가장 큰 고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조금씩 조금씩 힘을 내어 하나님께 기도했

민거리는 나의 미래를 결정해 나가

다. 겉모습이 아닌, 환경이 아닌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예배하게 해달라고 그

는 문제였다. 많은걸 선택함에 나

하나님을 향한 모습을 인도친구들에게 나눌 수 있게 해달라고... 그렇게 조금

의 마음과 하나님의 생각 사이의

씩 기도하기를 시작했다. 이러한 시간들을 통해 나는 형식이 아닌 겉모습이

갈등 그리고 무엇이 하나님의 마음

아닌, 하나님을 향한 중심, 진짜신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우게 되었다.

인지를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나는 한국에서 많은 사역들을 하고 있었는데 중요한 것은 많은 사역이 아

래서 나의 삶의 도피처로 그리고

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어떠한 환경에서도 살아

“인도를 언제 가보겠어” 라는 마음

갈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PMS를 통해 깊이 깨닫고 도전받게 되

으로 인도PMS을 가게 되었다. 사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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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선교┃

모든 일정 가운데 팀을 인솔해 주신 선교사님들과 참여한 지체들 그리고 현지에서 팀을 섬겨주신 모든 선교사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참여한 몇몇 지체들의 간증을 함께 나눕니다(편집자 주).

송누리 수원지구(수원여자대학교 4학년)

쾌히 가자고 말해주어서 얼마나 고맙고 감사했는지 모른다. 그 이후로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며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깨달았 다. 내가 모든 것을 잘 할 수 없음을 충분히 깨닫게 하셨고, 부족한 부분을 채 울 수 있는 선배 가지장들을 불러주셨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일은 사람들과 “협력”하여 해야 함을 가슴 깊이 새겼다. 현지에 가서는 후배 가지장들은 누구 하나 못한다고 하지 않고, 모든 일을 적극적으로 하였다. 얼마나 뿌듯하고, 기뻤는지 모른다. 그리고 목사님과 선 교사님 또한 모든 일을 함께 하시면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 시는 모습이 나에겐 색다르게 다가왔고, 두 분이 너무 존경스러웠다. 계획할 때 많은 걱정거리가 앞섰다. 하지만, 그 곳에 가니 걱정이 눈 녹듯이 사라졌 다. 한국어 수업을 가르치는 것, 가지모임을 한 것, 관광을 하는 것 등 등 그 곳에서 한 모든 활동이 나에게 기쁨을 가져다주었다. 걱정대신 기쁨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이 선교를 통해 내가,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들이 있다. 첫째, 선교의 지경을 넓히는 것, 하나님은 우리나라만 사랑하시지 않는다. 열방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이다. 이것을 기억하며 우리가 만났던 영혼들을 위

나에겐 단순한(?) 꿈이 있었다.

해 끊임없이 기도해야 하고, 기회가 된다면 선교를 계속해서 나갔으면 좋겠

이 전에 선교를 두 번 정도 다녀오

다. 둘째, 삶의 목적이 선교일 것, 좁게는 우리의 직업 또한 하나님의 도구로

면서 생겼던 나만의 버킷리스트가

사용되길 기도하며 선택해야 함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바로 사역하는 동역자들과 함께 선

수련회도 마찬가지지만, 갔다 온 이후가 더 중요하다. 우리에게 주신 마음을

교를 가는 것이었다. 가벼운 마음

계속해서 간직하고, 함께 나누길 원한다. 이를 통해 우리의 기도가 개인, 한국

으로 목사님께 말씀을 드렸고 그

교회, 캠퍼스를 넘어 열방을 향한 구체적인 기도와 행함이 나오길 바란다!

후엔 선배, 후배 가지장들에게 콜

계획할 때부터 붙들고 있었던 한 말씀이 있었다. 잠언 16장 9절 말씀이었

링을 하였다. 처음 선교를 가는 지

다. 이 말씀을 신실하게 이루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

체들이 대부분이었음에도 불구하

드린다! 감사합니다. 주님!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고 “선교 같이 갈래?” 라는 말에 흔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 16“9)

제자들 봄호

13

┃해외 선교┃

최동하 대전지구(공주대학교 18학번)

PMS 준비 과정을 다시 떠올리며 일본에 대한 사랑이 부족했음을 고백합 니다. 어쩌면 저는 선교의 목적보다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가기 원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보다 경험을 하기 위해서, 메마른 영혼보다 예쁜 풍경을 보 고 싶어 했습니다. 제가 가진 기대는 일본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역사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문화 경험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후쿠이 츠루가 마이바라 사랑의 교회에서 섬기려는 무언극, 일본어 찬양 전도지 나눔 등은 그저 귀찮 게만 생각했습니다. 허나 이런 교만한 저를 이끄시는 주님을, 제 마음을 움직이시는 주님을 낯 선 땅에서 느꼈습니다. 주님께서는 저를 무언극에서 주인공인 예수님 역을 주셨고, 사소한 것들에 주님의 은혜를 보여주셨습니다. 무언극 연습을 하던 밤에는 팀원들 모두가 예민하고 피곤했습니다. 서로에게 성내기도 했습니 다. 이런 상황에 주님께서 마음을 지켜주셔서 그 가운데 평화가 넘쳤고, 팀 원들을 격려하며 연습에 최선을 다해 임할 수 있었습니다. 무언극 중에 저는 서툴고 미숙했으나, 사모님께서 은혜 받으셔 눈물 흘리셨다는 나눔을 해주 셨을 때 누군가의 은혜에 통로가 된 것 같아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어느 날에는 구 후쿠이 예배당을 청소했는데, 창문에 붙어있는 스티커 를 깨끗이 하기 위해서는 조금씩 긁어내야 했습니다. 저보다도 팀원들이 정 말 고생했고, 그럼에도 주님 안에서 즐겁고 기쁘게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 다. 이 일은 나 말고도 할 수 있지만 주님께서 나에게 기회를 주셨다는 마음 이 큰 힘이 됐습니다. 시간을 들여 창문 청소를 모두 마치고 창 밖에 맑은 하 늘이 보이고 햇살이 성전 안을 비출 때, 제 안에 큰 감동이 일어났습니다. 더 러운 유리창과 같은 저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시려고 지금도 주님께서는 제 영혼에 붙어있는 죄들을 하나씩 긁어내고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희를 섬겨 주셨던 세 교회의 성도님들의 헌신과 사랑, 목사님께서 하신 하나님을 앞서는 교만을 경계하라는 설교 말씀, 시설은 한국 교회보다도 열 악하지만 매 예배마다 은혜로 가득 차는 예배까지, 저는 선교 여행을 갔음에 도 스스로의 믿음이 더 성장했음을 느끼는 PMS이었습니다.

14

┃DFC 사역 배치도┃

DFC 사역 배치도 DFC는 국내 14개 지역과 해외 13개 나라에서 121명의 선교사들이 부르심을 따라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본부 훈련원장 ‌ 최창완

대표 도기현

재정 트레이너 ‌ 고선화 선교행정 에스라 ‌ 최은영 후원회 출판사 최수연

지원사역

총무 권도현

선교총무

이행구

노경희

대전지구 (대 표) 한재영 건양대 권순건 이보람 공주대 전혜원 이은정 과기대 ‌ 이정은 김경주 강혜인

부산지구 부산대 고신대 (대표) 이미숙

대전대 ‌ 김정훈 송정근 정구연 목원대 ‌ 김경주 권현주 안성혁

카톨릭대 김태호

경기대 단국대 명지대 한세대 수원여대 (대표) 이민수

동아대 고신대 김영준

심광보

수원여자대 아주대 송누리

전주지구 전북대 심상훈

카톨릭관동대 경동대

우석대 이문희

세 종 김종훈 양기순

군산지구 군산대 호원대 (대표) 김창순

침신대 김성호99 이나라 카이스트 ‌ 김성호99

원윤경 권현주 한남대 ‌ 김종훈 송정근 박수민 한밭대 ‌ 이보람 이나라 한재훈

대구지구

연세대 영서대 상지대

한의대 이남신

이세희

계명대 강세현 장주연 경북대 박민열 대구대 대가대 최남인 ‌

포항지구 선린대 위덕대 포항대 한동대 (대표) 백성균

한기대 조영래

김현용 이미연 박성빈 김성경 필리핀 국제학교

순용태 손복임 이민정(협) 엄예지(지) 미국 ‌ 김상진 최성수

박춘옥 한재욱 김자영 일본 ‌ 공영환 박영길

박희우 박희광 신민화 이초롱

(대표) 박호순 강릉원주대 경동대

C국 윤◯◯ V국 ‌ 김◯◯ 박◯◯

이◯◯

정희범

영국 김성훈

연세대 영서대 상지대

캄보디아 박기석

원아란

네팔 꼬이랄라(협) 멕시코 안재관

춘천지구

세네갈 임영훈(협) 러시아 ‌ 이산지

익산지구 천안지구

필리핀 ‌ 김완규 박명희

최◯◯

원주지구

전남대 광주여대 ‌ 김정화

김은정 조선대 이주희 최소희 광주대 남부대 조용균

해외

I 국 ‌ 이소망 박다윗

영남대 이재훈

광주지구 (대표) 강홍희

선미래

한의대 (대표) 박지권

김현하

충남대 ‌ 김성호99 김성호03

전혜원 원윤경 정동철

강릉지구 (대표) 최성윤

보건대 박수민 김정훈

청 주 정구연

국영주

(대표) 김영훈 전주대 송아름 최진묵

중부대 박민종 안홍준

(대표) 서종하

이대 연세대 숙명여대 한영신대 중앙대 숭실대

배재대 ‌ 권순건 이정은 조영래

우송대 우정대 안홍준

수원지구

고려대 시립대 경희대 성균관대 광운대 한양대

(조영래) 대덕대 김성호03 이은정

서울지구

강원대 한림대 춘천교육대학 한림성심대 (대표) 김연희

변상대(협) 말레이시아(DTI) 김동춘

원광대 원광보건대 전북대 특성화캠퍼스 (대표) 정국환

제자들 봄호

15

┃성경┃

신약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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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반복된 패턴: 기적의 선별성 김상진 선교사 미국DFC 대표

새로운 기적시대(신약시대)를 새롭게 여신 분은 예수님이었고, 제자들이 그 기적 시대를 완성하는 자이십니다. 신구약을 흐르는 이런 기적의 반복적 패턴은 인간 저자가 기적을 사 용하시는 하나님의 관심을 이해하고 서술한 것입니다. 이번에는 기적의 선별성(selectivity) 을 설명합니다. 만일 예수님과 사도 시대에 일어난 기적을 성경에 모두 기록하지 않았다면 성경 저자는 기록하는데 선별성의 기준을 적용하였을 것입니다(참고: 요 20:30). 기적의 선별성도 문학 적인 기법이 적용된 것으로 하나님이 기적을 통한 사려 깊은 인간 세계 개입을 더 부각시키 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이렇게 이 패턴은 인간 저자의 관점과 하나님의 심오한 관심을 함께 대변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기적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깊은 의미가 배경에 있습니다. 예수님의 경우, 갈릴리 바다 위를 제자들과 항해하시다가 갑작스런 풍랑을 만났습니다. 갈릴리 바다는 높은 헬몬산 아래에 있고 지대가 해발 보다 약 200미터 낮은 지역이라 위에 서 찬 공기가 갑자기 내려오면 종종 풍랑이 높이 일어납니다. 심한 풍랑을 만났을 때 제자 들은 무서움에 떨어 예수님께 부르짖어 구원을 요청하였습니다(마 8:23-27; 막 4:35-41; 눅 8:22-25). 예수님은 이들의 믿음의 약함을 지적하시고 바다를 꾸짖어 즉시 잔잔하게 하였습니다. 여기서 “꾸짖다”는 말은 예수님이 자연 피조세계를 다스리는 권위를 암시합 니다. 이 기적을 성경에 기록한 저자는 자연을 다스리는 기적을 통하여 예수님 공생에 초기 에 제자들이 창조주로서의 주님에 대한 믿음을 고취시켜 주신 것을 의도하였습니다. 다른 예로 바울은 유대인 회당에서는 기적을 거의 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첫 선

16

┃성경┃

교여행으로 구브로에 가서 총독 서기오 바울에게 복음을 전할 때 그의 옆에 있던 엘루마가 방해하자 즉시 명하여 성령의 능력으로 그가 눈을 멀게 하였습니다(행 13:6-12). 결과적 으로 총독은 일어난 일을 보고 예수를 믿었습니다. 이같이 기적은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을 보여줍니다. 좀 더 특별하게 바울에게 기적을 나타내신 것은 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병 자에게 닿게 하면 병이 치유되고 귀신이 나간 사건입니다(행 19:11-12). 이런 특별한 기적 들은 아데미 신전이 있는 에베소에서 일어났습니다. 기독교와 다른 종교의 심한 갈등과 대 립이 있을 때의 기적들은 사람들이 믿는 다른 신들 보다 하나님이 탁월하게 강하고 높으심 을 증거하는 예입니다. 지금도 선교지에서 자주 일어나는 기적은 이런 모형으로 쉽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예루살렘 같이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있는 장소에서는 거의 기적을 행하지 않 으셨습니다. 그들은 기적을 체험함이 없이도 이미 그들의 행할 것을 알거나 기적을 보아도 믿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막 8:11-12; 참고: 마 10:25). 이와는 달리, 갈릴리에서 는 많은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갈릴리 지역 백성들은 상대적으로 가난하고 믿음이 보수적 이라 예수님의 기적의 증거를 잘 받아들였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이같이 이사야는 갈릴 리 지방인 스불론과 납달리 지역에서 메시야가 첫 사역을 시작할 것을 예언하였습니다(사 9:1-2). 그러므로 기적은 한 가지도 무작위로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 한 목적을 이루는 계획 속에 일어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기적의 선별성을 볼 때, 구약과 신약의 기적 묘사 방법 중 한 패턴은 하나님이 기적 을 사용하시는 방법을 이해하는 지평을 활짝 넓혀줍니다.

제자들 봄호

17

┃Culture and Joy┃기독교 역사 문화 발자취 [서울편]

종로 기독교 역사 유적지 돌아보기 정회진 기독교 문화유산 해설사

1

3

1 서울YMCA → 2 피맛골 → 3 승동교회 → 4 탑골공원 → 5 태화빌딩 → 6 중앙감리교회

조선의 심장이라고 불리던 종로는 현재까지도 예전

게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선교사와 외국인들이 주 회원

의 그 역사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으로 청년운동을 이끌었는데, 한성감옥에 투옥되었다

곳곳에 유적지들이 많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 풀려난 개화파지식인들이 ‘옥중개종’후 참여하게 되

도 오늘은 여러분들과 종로에 남겨져있는 기독교 유적

었습니다. 6.25이후로 초기건물은 파괴되었고, 1967년

지들을 중심으로 돌아보고자 합니다. 종각역 지하상가

새 건물이 들어서게 되었다고 합니다. 건물내부로 들어

8번출구를 나오면 바로 왼쪽에 조금 오래돼 보이는 건

가면 정면에 갓을 쓴 예수가 아이들과 둘러앉아있는 모

물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 건물은 서울YMCA 건물입니

습의 그림이 인상적이며, 당시의 토착화된 기독교의 모

다. YMCA는 1899년 개화사상을 지닌 청년 150여명이

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건물의 오른편에는 조선시

세계YMAC 연맹에 한국YMCA창립을 건의하여 세워지

대 고관대작들의 행차 때마다 엎드려 예를 표시하는 것

18

2

기독교 역사 문화 발자취 [서울편]┃Culture and Joy┃

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피맛골’이라는 골목이 있습니

완용의소유가 되고 명월관이라는 요릿집이 세워지게 되

다. 혹시 배가 고프시다면 골목입구 청진식당 오징어불

는데 바로 이곳이 민족대표 33인이 모여 3.1독립선언

고기를 추천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좁은 길을 따라 끝

서를 만들었고, 독립운동을 준비했던 곳입니다. 이곳을

까지 서민의 마음으로 걸어가면 큰 길이 나옵니다. 정

계속 소유하기 부담스러웠던 이완용은 이곳을 매각하였

면의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탑골공원’이 보이는데 이

는데 남감리교 여선교부에 이곳을 매입하여 태화기독교

곳은 100년 전 민족대표33인에 의해 쓰인 독립선언서

사회복지관이라는 이름으로 당시 여성과 청년들을 위한

가 서민들에 의해 첫 낭독되었던 3.1운동의 발상지입니

교육과 선교의 장소로 활용하였습니다. 또한 중앙감리

다. 민족대표 33명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을 정도로 기

교회는 아펜젤러선교사가 종로로 선교사역을 확장하게

독교는 3.1운동에 적극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탑골공

되면서 태화빌딩 맞은편 골목에서 예배를 시작으로 가

원 안쪽을 돌아보고 다시 나와서 조금 전에 건너왔던 횡

우처예배당-종로교회-중앙교회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

단보도를 다시 건너 인사동 길로 올라오면 초입 왼편에

다. 소개해드린 곳은 많지 않지만 종로는 아주 굵고 중

‘승동교회’안내판이 보이는데 이곳은 백정 해방운동의

요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독립운동의 역사와 기독

조력자 사무엘 무어 선교사가 세운 교회 입니다. 초기에

교역사가 함께 숨 쉬고 있는 종로여행으로 여러분을 초

는 롯데백화점(을지로)인근에 학당과 교회를 시작 하였

대합니다.

는데 양반들과 백정들이 예배를 함께 드리는 것에 반대 한 양반들이 천한 백정들과 따로 예배를 드리게 해달라 고 하자 하나님 안에서 신분의 차별이 없음을 강력하게 주장하였다고 합니다. 무어선교사가 세운 학당에 백정 출신 봉출이라는 어린아이가 있었는데 아버지가 장티푸 스에 걸리자 무어선교사에게 자기 아버지를 살려달라고 합니다. 목사였던 무어선교사는 병을 고칠 수 없어 당시 고종의 주치의였던 에비슨 선교사를 데리고 봉출이의 집으로 가서 아버지의 병을 고쳐주게 됩니다. 왕의 주치 의가 백정인 자신의 병을 고쳐준 것에 대해 감격해 하나

4

님이 어떤 분이시기에 이렇게 대하는가 하여 무어선교 사를 도와 백정들을 전도하는 일을 하였다고 합니다. 봉 출이는 에비슨 선교사가 운영하는 재중원의학당에서 공 부를 하고 박서양이라는 이름으로 의사가 되었습니다. 승동교회 오른편 끝으로 작은 문으로 나오면 바로 태화 빌딩과 중앙감리교회라는 큰 건물이 보입니다. 태화빌 딩은 순화궁터에서 조선 헌종 때에는 후궁 김씨의 사저

5

로 있다가 이윤용(이완용의 형)의 소유에서 을사오적 이 제자들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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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and Joy┃DFC지구 맛집 일기 [강릉편]

‘꼬막’ 하면 벌교라는 상식을 버려라 최은영 DFC 전임선교사

강릉에서 한시간정도 기다려야 먹을 수 있다는 곳을 다녀왔다. 강릉의 동해 바다는 서해처럼 갯벌이 아니

하고 생김에 비빔밥을 싸먹기도 하고, 특별한 것이 없는 것 같은데 진짜 특별한 음식 이였다.

라서 꼬막이 나오지 않는 곳인데 꼬막으로 유명하다 해

왠지 집에서 해먹을 수 있겠다 싶어 돌아와 시도를 해

서, 그리고 줄서서 먹는다고 해서 한번 다녀왔다. 한시

보려 했으나 그 많은 양의 꼬막을 삶고 까는 것부터 일

간이상의 시간을 기다릴 수 있다고 하기에 우리는 보드

이다.

게임을 들고 가기로 했다.

꼬막비빔밥은 한 시간 정도를 기다려서 먹을 만하다.

밥집에 도착하여 보니 역시나 대기인원은 많았고 다

각 사람의 개인 차이는 있겠지만...

행히 2층에서 기다릴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놓아 우

그리고 공기밥을 더 시켜 비벼 먹도록, 꼬막만 먹기

리는 그곳에서 기다릴 수 있었다. 보드게임을 하며 한

엔 꼬막이 아깝다. 파란 풋고추와 함께 비벼 나오기에

시간 정도 지났을까? 우리 차례가 되었고 우리는 1층

고추를 싫어하는 사람이나, 또는 아이들과 가는 경우에

식당으로 내려갔다. 여러 메뉴가 있었으나 많이

참 그리고 원래 이곳은 원래 시장 쪽에서 포장마차로

먹는다는 비빔밥을 시켰다.

시작을 한 집이였는데 소문이 나면서 조금은 외각인 곳

그런데 생각했던 비빔밥이

으로 옮겨졌다. 옮기기 전에는 대기하는 장소도 없이 2

아니라 진짜 비벼 나온 비

시간 정도를 밖에서 줄서서 기다려야 했다고... 실제로

빔밥, 그리고 진짜 놀라

나의 지인은 2시간동안 대기했다. 다행히 이제는 대기

운 것은 꼬막.

장소가 있어서 조금이나마 편안해졌다.

그 비빔밥에 밥을 더 추

그리고 가려면 꼭! 무언가를 챙겨가길. 나이스타이밍

가하여 먹었더니 성인4명은 먹

으로 대기시간이 없이 들어 갈 수도 있지만 식사 시간대

을 수 있는 정도였다. 그냥 먹기도

20

는 빼고 먹어야 한다.

에는 대기시간이 있기에 꼭 무언가 챙겨 가길...

┃선교사 칼럼┃

DFC의 태동

김석환 목사 DFC 원로선교사, DFCIS 이사장

우리 DFC(Disciples For Christ: 제자들 선교회)는

제)로 일부 간사들이 개혁위원회를 조직하여 자체 개혁

“모든 족속을 제자삼아라”는 명령을 하나님의 자녀 된

을 외치며 1년을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그런데 CCC는

우리 모두에게 주신 예수님의 지상명령으로 받아, 제자

개혁을 약속하기도 하였지만 끝내 개혁하지 못하므로,

가 제자를 삼는 영적 승법번식 방법으로 이 명령을 성취

개혁을 부르짖던 CCC 전임 간사들은 더 이상의 내부에

하는 원리로 믿고 1992년 4월에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서 소모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창립세대는 갔고, DFC에서 자란 세대가 이끄는 시간이

1992년 3월 약 50여명의 전임사역자들이 집단사표를

되었습니다. 지금은 DFC를 왜 시작해야 했으며, 우리

제출하였고 즉각 전원 일괄 사표가 수리된 후, 1992년

DFC의 갈 길을 시작할 때 어떻게 지시 받았는가를 초

3월 17일 100주년 기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임

대 대표로 있었던 내가 간단하게라도 정리해서 야야기

간사 44명이 다른 대학생 선교단체를 만들겠다고 선언

해줘야 한다는 의무감 같은 것을 느낍니다.

하게 된 것입니다. 이 사태를 일간지 동아일보와 한겨

27년이 된 이 시점에서 우리 DFC를 객관적으로 점검,

레신문이 다뤘고, 각 교계신문이 일제히 탈퇴선언을 큰

평가받을 수 있으면 좋겠으나, 그리 쉬운 것이 아닐 것입

기사로 다뤘던 것입니다. 탈퇴라고 했지만, 깃발도 없

니다. 시작부터 DFC에 몸담고 있었고 초대 대표로 있었

고, 이끌 지도자도 없는 오합지졸, 44명이 재정은 한 푼

던 제가 (김석환) 핵심적인 점들을 적어 보겠습니다. 이

도 없는 상태로 길바닥에 나앉게 된 돌발 사고였던 것입

렇게라도 돌아봄으로 반성하고 고칠 점이 발견 되어 자

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 사직하고 나온 간사들의 일치된

체적으로 개선을 도전 할 수 있다면, 비상하는 미래를 맞

생각은 “우리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완수해야 한다는

이하는 DFC가 되리라 믿습니다.

사명감과 반듯이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믿음이 있었

역사적으로 DFC는 그 바탕이 CCC(Campus Crusade

습니다.

for Christ: 대학생 선교회)에 있다고 봅니다. CCC는

임시로 자체 시니어들로 구성한 7명의 집단지도 체제

1991년 여름에 CCC의 내부 문제(지도자 문제, 재정 문

로 가기로 하고 총무를 두고, 퇴직금의 십일조를 헌금 제자들 봄호

21

┃선교사 칼럼┃

김석환 목사님 생신을 맞아 본부, 훈련원, 서울지구 선교사들을 초청해 주셨습니다.

하여 종자기금으로 하여 제자들 선교회(Disciples For

DFC의 대표는 총회에서 선출하는 3년 임기제의 선출

Christ, DFC)라는 이름으로 1992년 4월 25일 창립예배

직 대표 제도를 정착시켜 이끌어 왔는데, 매우 바람직하

를 드리고 초 교파적이며 국제적인 대학생 선교단체로

고 모범적으로 잘 된 정책이라고 봅니다. 또 DFC는 원

출범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년부터 행정과 재정 감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하여 체계

DFC는 원년에 제자사역 기본 전도지와 제자들 단계 별 훈련교재, 다섯마당 성경교재 시리즈도 한글판과 영

적이고 조직된 감사제도로 정착시켜 실시하고 있는데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판을 자체적으로 완성해서 출판했습니다. 제자사역

지구 확장 면에서는 창립 원년에 한국 DFC 본부를

철학과 사역 지침서인 가지론도 완성하여 선교의 방향

서울에 두고 국내의 대학도시 16곳에 DFC 지구를 각

과 방법을 결정하고 출발한 유일한 한국태생 대학생 선

지구의 사역자들이 자력으로 회관을 설치하여 간판을

교단체였던 것입니다. DFC의 지향점은 “하나 되어”,

달고 사역하게 되었고, 해외는 지금 약 13개 국가 38명

“더불어”, “땅 끝 까지”로 정함으로써 태생부터 세상 끝

의 선교사들이 사역하고 있습니다. DFC의 이 모든 사

까지 사역지를 넓힐 것을 약속받았고, 첫 해부터 필리

역과 사역자들의 삶은 오직 Faith Missions으로 사역

핀에 선교사 훈련원인 DTI-Missions를 만들었고, 해외

하여 오늘 까지 왔습니다. 교회나 선교단체가 재물이

지구로 Phil-Kor DFC를 세웠으며, 그 해 여름부터 단

있으면 부패한다는 진리를 깨달은 DFC는 철저히 사역

기선교사를 필리핀과 우즈베키스탄에 파송하면서 지금

과 기본 삶에 다 헌금은 사용하며 지내왔습니다. 뒤돌

까지 단기 선교사 학교(PMS) 사역을 지속적으로 확장

아보면 DFC가 27년간 유지되어 지낸 것은 기적입니

되어 온 것입니다.

다, 하나님이 우리 DFC를 크게 쓰시려고 더 준비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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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칼럼┃

고 훈련시키고 있다고 믿습니다.

는 자생하는 생명 조직체가 되는 것입니다.

DFC의 Missions은 세계 각 대학

이 가지회의 모임 장소를 초당이라는 신

에 제자 삼는 것을 사명으로 받았

앙 생활공간이 필요한데 그 초당들

으며, 그 제자 삼는 Cell 모임을

은 대학교 앞에 각 가지회가 스스

가지회라고 했습니다. DFC의 제

로 마련한 자취방이고, 신앙의

자훈련을 받은 자는 DFC에서 원

생활 실천공간이며, 가지회 모

하는 제자사역 권한을 전권 위임

임장소인 것입니다. 그 초당에서

받아서 자기의 영적 자녀를 낳게 되

같이 살며 신앙생활을 나누며 자란 나

는데, 자녀를 낳은 제자를 가지장이라고 칭합니다. 그

의 제자는 영적계보를 형성하며 제자들의 제자들이 다

가지장은 자기가 낳은 자기 자녀로 소그룹모임을 만드

함께 땅을 밟으며 땅 끝까지 이어 “감으로써, 세례 줌으

는데 그 소그룹모임을 가지회라고 합니다. 이 가지회는

로써, 그리고 지킬 수 있도록 가르침으로써”제자를 삼는

영적 가족 공동체이며. 각 가지회는 영적자녀인 제자들

것이 DFC에게 주신 사명이었습니다.

을 스스로 승법으로 낳으며 대대로 이어 땅 끝까지 이르

DFC NEWS 지난 12월 마지막 주 3박 4일간 금식사경회에서는 예레미야서 강해로 영적 무장을 했다. 이어 서 올 1월초 A국으로 단기선교를 출발했다. 비록 9명의 단촐한 출발이지만 출발부터 돌아 올

수원지구

때까지 매순간이 은혜였고 감사였다. 출발하기 전에는 약간의 의구심이 있었다. 실제로 단기선 교가 가능할까? 하지만 기우였다. 현지에 도착해서 우리는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현지 학 생들을 상대로 한국어 실습을 했다. 이렇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도 감사했지만 그 곳 학생들과 대화를 하고 소통을 할 수 있었다는 자체가 너무 감사했다. 이번 수원지구 단기선 교 여행은 단기선교의 샘플이 되었다고 감히 자부한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현지에서 정 확한 <맞춤 사역>이 준비 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우리 부산지구는 1월 9-12일 3박 4일 동안 제주도 별장에서 수련회를 은혜가운데 마쳤습니 다. 김태호 목사님께서 말씀을 인도해주셨습니다.

부산지구

특별히 둘째날에는 한라산 백록담을 등반하였습니다. 기도등반하면서 서로를 더 알아가며 도우며 중보하는 하나되는 귀한 시간을 가지게되었습니 다. 특별히 2019년도 캠퍼스 사역을 뜨거운 가슴으로 품는 귀한 시간이였습니다.

2019년도 부산지구 캠퍼스 사역은 부산대 고신대 동아대 카톨릭대 4개의 캠퍼스를 집중하여 사역합니다.

제자들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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