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 2019년 1호

제자들 2019. 01 통권 166호

Contents

3 •DFC 스케치• 선교사 세미나

4 •대표 선교사 메시지•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 도기현

6 •캠퍼스 선교• 대학원 공부를 마치며 – 김정화 주님이 행하실 일들을 기대합니다 - 김성호

10 •맏가지 및 후원자 인터뷰•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여정 속에서 – 김지연

13 •해외 선교•

제 ˙자 ˙들 2019년 01월｜통권 166호

돈 많은 선교사, 돈 없는 미션어리 – 이수현 14년 만에 들어온 한국 – 윤준실

18 •성경• 계승된 기적의 반복된 모형 : 신구약 시대를 관통 신약의 기적(14)) - 김상진

˙발 행 인 도기현 ˙편집위원장 권도현

최창완 ˙편 집 위 원 이행구 고선화 최은영 ˙발 행 처 (사)제자들선교회(DFC) 02)856-0370~1 ˙인

22 •팡세• 여호와는 당신에게 은혜를 베푸시길 원하십니다 - 한재영

24 •Culture and Joy• 미셔너리 션샤인 Ⅱ – 정회진 에스라 책 소개 - 최은영

쇄 아회 042)256-1194

30 •지구소식•

[캠퍼스 스케치]

DFC스케치

파송이란 이름으로 하나 멕시코 안재관 선교사님

나의 별칭은~

어린아이와 같이

사랑하는 동역자를 보내며... 이민수 선교사님은 어디에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다함께 김치

서로를 알아가니 행복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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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선교사 메세지] 메시지]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이라는 책에 보면 잠수함의 모든 문제는 변 화무쌍한 외부에 있지만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곳은 조용한 '조종실'이라 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것은 내면의 중요성을 말하기 위한 것이다. 성경 도 내면 즉, ‘마음’의 중요함을 지속적으로 말씀한다. 대표적인 말씀이 잠4:23 말씀이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 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4:23)". 이 말씀은 ‘마음을 지키는 것’이

도 기 현 선교사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한 것임을 잘 알려준다. 마음의 문제가 생명의 문제

DFC 대표

와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롬10:9절은 마음의 문제가 구원과 직결되어 있음을 말씀한다(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 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 으면 구원을 받으리라(롬10:9).

성경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도 마음과 직결되어 있다고 말씀한다. 로마서 6장은 구원받 은 우리가 죄의 종의 모습이 아니라 의의 종으로 살기 위해서는 복음을 '마음'으로 순종해야 한 다고 기록하고 있다(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롬6:17,18)). 부 끄럽지만 나는 입으로만 순종할 때가 종종 많았다. 마음으로는 전혀 순종할 생각이 없어도 입으 로는 아멘을 외칠 때가 종종 있었다. 사역자이기에 더욱 그랬던 것 같다. 마음이 없는 아멘은 입술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순종은 즉시 하든, 돌이키고 나중에 하든 ‘마음이 순종’을 결정할 때 하게 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성경은 ‘마음’이 구원뿐만 아니라 영적 삶을 결정하는 근간임을 분명하 게 말씀한다. 최근 ‘싱크홀’에 대한 이야기를 뉴스에서 종종 접하게 된다. 싱크홀은 지표면 아래 가 어떠한 원인으로 공간이 생겨 지표를 지탱할 힘이 없어져서 무너지는 현상을 말한다. 아무리 튼튼하고 좋은 집을 지어도, 아무리 잘 가꾸어 놓은 환경도 싱크홀이 생기면 아무런 소용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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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대표 선교사 메세지] 메시지]

다. 집이든, 차든, 훌륭한 조경이든 모든 것이 힘없이 싱크홀로 빠져들고 만다. 마음은 지표면 아래 있는 지반과도 같은 것이다. 마음이 잘 지켜지지 않으면 싱크홀처럼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다. 새해가 다가오고, 시작되면 괜스레 마음이 설레게 되는 것 같다. 그 이유는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가 아닐까 쉽다. 그래서 기대함과 소망으로 발전과 성숙을 위한 계획들 을 세우게 되는 것 같다. 그렇지만 올 새해를 시작하면서는 개인적으로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 마음을 지키는 것에 힘쓸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래서 나의 집이 아니라 하나님의 집으 로 지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자, 이제 오늘이나 내일 어느 도시에 가서 1년 동안 지내며 돈을 벌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여, 여러분은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며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여러 분은 잠깐 있다 없어지는 안개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일을 할 것이다”라고 말하십시오. 그런데 여러분은 교만한 마음으로 자랑합니다. 이러한 자랑은 모두 악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선을 행할 줄 알면서도 행하지 않으면 이것은 죄를 짓는 일입니다.(약4:13-17)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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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선교]

대학원 공부를 마치며 김정화 선교사 광주지구 전임선교사

2016년 3월. 광주에서 유성으로 향하는

없었습니다. 재정과 상황들을 하나님께서 간

버스를 타며 오묘한 감정을 느끼던 때가 엊그

섭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

제 같은데,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거의 지나

는 설명할 방법이 없고, 은혜로 학업을 감당

대학원 3년의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습니

할 수 있었습니다.

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멈추어 서서 돌아 보면 시간은 참 빠르게 지나가는 듯 합니다. 신학 연수. 대학원을 시작할 때는 여러

악에 관한 이론과 실기를 함께 공부하였고,

감정과 생각들이 혼재되어있던 때였습니다.

신학 과정에 필요한 기본적인 학문을 공부하

사역에 대한 고민들, 삶의 방향성에 대한 생

였습니다. 무엇인가를 배워간다는 것은 늘 어

각들로 인해 혼란스럽고 괴로웠습니다. 기도

렵지만 즐거운 과정이었습니다. 음악과 신학

하며 하나님께 물었고 먼저가신 선배님들께

을 동시에 공부하는 것도 때로는 힘겹게 느껴

지혜를 구했습니다. 그 가운데 선택한 걸음이

지기도 했지만, 분명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이

대학원 과정을 밟는 것이었습니다. 안개가 뒤

었습니다. 특별히 새롭게 만난 귀한 동역자인

덮여있는 길을 가는 듯 답답하기도 했지만,

대학원 동기들과 동고동락하며 예배와 연주회

그 가운데 하나님께 더 집중하고 말씀하시는

를 준비하고 함께 공부하는 것은 참으로 즐겁

것을 겸손히 듣겠다는 심정으로 학업을 시작

고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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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대학원을 다녔습니다. 음악과 신학을 동시에 배우는 과정이었는데 교회 음

그렇게 배운 여러 가지 것들 중에 가장

모든 것을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하나

인상 깊게 남은 것 중 하나는 교회사 교수님의

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학업을 감당할 수가

한 말씀입니다. 종교 개혁에 관한 것들을 이

제자들

[캠퍼스 선교]

야기 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선을 이

사실 잘 모르겠지만,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하

루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있다.

실 것을 믿으며 다시금 캄캄한 안개 속 한 걸음

그것은 바로 희생이다. 희생이 없는 선을 이룸

을 내딛으려 합니다.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편한

은 불가능하다.” 이 말을 한 동안 곱씹어 묵상했

도구가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세워 가

었습니다. 내게 충분한 동의가 이루어지는 말이

는데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나 자신

기도 했기에, 더 고민했었습니다. 답은 결국 살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충실한 제자로 더욱 온전

아갈 삶과 감당할 사역의 자리에서 이루어질 것

히 세워져가길 소원합니다.

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함을 이 루기 위해 나는 무엇을 희생할 것인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이제 곧 대학원 학업을 마무리하고 원래 있던 제자리로 돌아가게 됩니다. 교회로 그리고 캠퍼스로. 어떤 상황과 환경이 앞에 주어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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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선교]

주님이 행하실 일들을 기대합니다! 김성호

선교사

대전지구 전임선교사

샬롬~ 대전지구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성호03 선교사입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사역한지도 8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학부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지구선교사를 거쳐 수습, 전임선교사로 캠 퍼스 필드 사역을 감당하면서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사역을 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내 힘과 능 력이 아닌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임을 고백합니다. 캠퍼스 사역을 감당하면서 많은 희노애락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가장 기쁜 일은 바로 열매입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가지원 들을 매칭하여 가지장으로 세워 캠퍼스의 귀한 제자로 세운 다는 것이 큰 보람이자 기쁨이었습 니다.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던 가지원이 매년 지날 때마다 놀랍게 변하여 캠퍼스 사역에 헌신 하는 그런 모습들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그리고 온 힘과 에너지, 물질과 시간을 쏟았는데도 불 구하고 아무 말 없이 DFC를 떠나 연락을 끊어버리는 가지원도 있었습니다. 그 때 심정은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쓰라렸지만, 저에게는 그 아픔의 상처가 굳어 더 단단해져 있는 제 마음을 보 게 되었습니다. 캠퍼스 현장에서 사역하다보면 정말 많은 에피소드들이 생깁니다. 제가 경험하 지 못한 것들을 캠퍼스에서 느끼고 부딪치고 성장한 것 같습니다. 이제는 좀 더 한 단계 나아가서 하나님을 더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 론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과연 ‘신학공부를 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라는 질문부터 시작해 ‘신 학공부가 꼭 필요한가?’등 여러 질문들이 저의 결정의 장애물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 러 선배 선교사님들과 주위의 조언들을 듣고 고민하면서 지금 이 시기가 나에게는 그동안 묵상 했던 하나님에 대해 좀 더 정리하고 알 수 있는 기회라는 것과 사역에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결단하고 준비하는 과정은 쉽지는 않았습니다. 대학원 원 서를 접수하고, 남은 한 달 동안 사역의 스케줄은 그야말로 모임과 훈련의 연속이었습니다. 사역 하면서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틈틈이 성경문제집을 풀면서 준비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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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선교]

습니다. 그런데 시험 보기 4일 전에 갑자기 몸살 끼와 열이 심해서 병원에 갔는데 생전 처음 A형 독감 이라는 판명을 받게 되면서 거의 아무 것도 못하고 누워있게 되었습니다. “왜 하필 이 때에...”라고 마 음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빨리 회복해서 시험만 볼 수 있다면 좋겠다는 기도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독감은 감기와 달라서 머리는 머리대로 열이 나고 근육통이 동반하기 때문에 온 몸이 맞은 듯 아팠습 니다. 소화도 되지 않아 죽을 먹으면서 정말 시험 전날까지는 죽다가 살아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시험 전날까지는 머리의 열이 떨어져서 그런지 좀 더 공부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기출 문제 딱 1번씩만 보고 시험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나니 감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12월 6일 대학원 입시 결과가 나왔습니다. “합격!” 감사의 고백이 나왔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사역 중 연수를 감당하면서 저에게는 사역뿐 아니라 연수라는 것을 병행하면 서 행하실 하나님의 은혜와 선하심을 기대합니다. 제 바람으로는 사역의 열매 뿐 아니라 학업의 열매 도 풍성하게 맺고 싶습니다. 기회가 기회인만큼 제게 주어진 것들을 소중히 여기고 최선을 다해 감당 해보고 싶습니다. 대신 물질적인 것(등록금)과 육체 건강(허리)에 대한 것이 약간 걱정이 되긴 하지만 이 부분도 주님께 맡기고 나아가겠습니다.

2019년도는 제 인생에 있어 새로운 도전이자 터닝 포인트가 되길 원합니다. 걱정보다는 기대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어떤 일들을 행하실지 말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 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언 16:9)” 하나님을 기대하며 그분을 더 붙들고 의지하며 나아가도록 중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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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가지 및 후원자 인터뷰]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여정 속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기독교교육&신학대학원 전) DFC익산전주지구 선교사 현)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 교육자원부 교육교재담당

김지연 목사 익산지구(원광대, 93)

2019년 새해를 맞이하며 DFC 5기 선교사로서 8년간 캠퍼스사역에 헌신하셨던 김지연목사님을 만나 보았습니다. 현재는 총회 교육자원부에서 교재개발과 신학교육부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충성스 럽게 감당하 고 계십니다.

Q1 지난 DFC캠퍼스사역을 회고하면서.. 모태신앙으로 자라 교회 대학청년부 시절 방황하던 때, 같은 학과에 다니는 동기를 통해 DFC를 소개받았고, 함께 익산지구 사역을 하다가 4학년 말에 부르심을 받아 저는 간사 로, 동기들은 맏가지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대학시절의 DFC는 복음에 대한 확신과 그리 스도의 제자도를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선교사로서 DFC는 제자를 키우는 것이 내 생각 과 내 기대로 키우는 것이 아님을 깊이 깨달은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과 그의 나라는 무 궁무진하며 그의 통치 아래 사는 것 또한 참으로 다양하고 방대함을 알게 되었지요. 저의 가치관과 기준이 얼마나 협소한지 알게 된 것이 큰 소득이었다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각 자의 삶의 터전이 다르고, 그에 응답하는 삶 또한 다름에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고 수용 하고 조율하며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것이 그의 나라를 향해 가는 여정임을 알게 되었고, 지금 또한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Q2 통합측 총회 교육자원부에서 일을 하시게 된 계기와 사역 소개.. 신학대학원을 마치고 기독교교육 석사과정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하나님 나라와 기독교교육 에 대해 좀 더 진전을 시켜볼 요량으로 박사과정에 지원한 때가 2010년이었습니다. 삶의 터 전을 전주에서 서울로 옮겨 매주 수업을 들으러 전주를 오갈 때였습니다. 친정 부모님의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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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후원자 및 맏가지 인터뷰]

없이 살림과 육아, 교회사역과 박사과정을 동시에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던 차에, 지도교수님을 통해 총회 교육자원부의 연구원을 뽑는다고 지원해보라는 권유를 받아 지원하여 일하게 되었습니다. 통합 교단의 교육 정책을 연구하고 공과와 교육 교재를 펴내는 곳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어느 날 뜻밖의 선물로 주어진 것이지요. 전주에서 계속 지냈다면 아마 입사하지 않았을텐데 서울로 옮겨진 터전 덕 분에 생각지 못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DFC나 교회사역과는 또 다른 교육행정업무를 총회에 들어와 배우게 되었습니다. 교재를 기획하고, 집필자들을 세워 함께 연구하고 논의하면서 교재가 나오기까지 씨름하는 일, 원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읽고 또 읽으면서 수정하는 작업을 통해 저의 한계를 경험하고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주님은 돕는 손길들을 붙이시고 한계를 뛰어넘게 하셨습니다. 휴학하지 말고 되도록 빨리 마치라 추천해주신 교수님과 부모님의 조언에 휴가를 이용하고, 퇴근 후 야간 수업을 들으면서 참으로 분주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시부모님, 조카들, 남편, 친정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가며 무사히 코스웍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기대와 계획과 달리 바쁜 나날들 속에서도 신실하게 함께 하셨습니다.

Q3 현재 하시는 사역에 대한 비전과 방향이 있다면.. 간사(선교사)로 지내는 동안 넘어질 때마다 부르시고 다시 세우셨던 주님의 은혜가 있었습니 다. 신학대학원에 지원할 때에도 그 부르심을 재확인시켜주셨고 장학금과 든든한 후원자들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저의 곁에 든든히 함께해주고 계십니다. 대학생들을 대상으 로 했던 DFC사역에서 이제는 어린아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함께 더불어 사는 것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세대와 성도들을 위한 교재를 개발하는 자리에 있습니다. 교육교재 개발과 행정 에만 그치는 게 좀 아쉬워서 교회사역도 지난 5년 동안 함께 병행해가고 있습니다. 유아유치 부를 담임하고 있지만 청년교사들과 장년 교사들, 부모들을 만나면서 삶의 여정에 함께하는 목회를 배우고 있습니다. 내 삶의 자리에 하나님 나라의 임재를 구하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 어가는 게 저의 비전이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Q4 지금의 자리에서 DFC사역을 섬기는 삶..

DFC사역은 멈출 수 없는 주님의 지상명령이지요. 교회의 영적 지도자를 세우는 최전선 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DFC 출신들이 세상과 교회에서 제자의 삶을 살아내는 선두에 있기를 고대합니다. 지속적인 관심은 지금의 저를 있게 하는 토양과도 같습니다. DFC가 있기에 저도 있는 것이니까요. DFC가 이러한 본질을 지키고 또 더 다양한 삶의 여정들에 파송하는 사역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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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가지 및 후원자 인터뷰]

Q5 가정에서 아내로, 엄마로서의 삶.. 여느 엄마로 아내로 며느리로 딸로 살아갑니다. 가정에서는 평신도 남편의 아내로 두 아 들의 엄마로 삽니다. 남편 직장에도 제가 목사인 것이 소문이 나 있고, 아이들의 친구들 사이에서도 다 알려져 있기에 몹시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저를 나무라는 것이야 상관없 지만 주님 빛을 가리는 것이 될까 걱정이에요. 시댁에서도 며느리이며 손아래 동서이며, 올케로 지내지만 기대치가 있을 것 같아 조심스러운 시간이 종종 있답니다. 그러나 내 삶 이 통째로 하나님 안에 있는 것이기에 숨길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버럭 화도 내고, 참지 못하기도 하고, 느 슨해진 모습을 보일 때가 얼마나 많은지요. 그래서 늘 죄송한 맘으로 지내게 됩니다(이건 제 속마음이랍니 다. 겉으로는 그리 안 보일 수도 있지 싶어요^^;;). 아 직까지는 아들이 제가 목사인 것이 자랑스러운 모양 입니다. 청소년기가 되고 어른이 되어서도 그리 봐주 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To. 캠퍼스 가지장, 가지원들과 사회 초년생 맏가지들에게 이미 너무나 귀한 삶을 캠퍼스에서 살아낸 가지장, 가지원들, 맏가지 들께 기립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또 앞으로 걸어가는 길에 용기를 내라고 외쳐주고 싶습니다! 우리의 가장 앞에 우리 주님이 계셨고, 그 뒤를 따르는 선배들이 지금도 계시기 때문입니다. 후배들이 있기에 저 도 오늘 다시 힘을 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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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선교]

돈 많은 선교사, 돈 없는 미셔너리. 이수현 선교사 필리핀 리잘주 모롱

2014년 선교사로 필리핀의 땅을 밟았다. 처

모롱에서 사역을 위해 사용하던 공간은 임대

음 2년 동안은 초기 정착과 언어훈련에 집중하

한 건물이기에 여러 제약들이 있었다. 계약할

였고, 이후 사역을 시작하여 2년 동안은 사역

때 건물주는 “살면 안 된다”고 말하였는데, 나

초기 세팅에 집중하였다. 초기정착을 마치고 대

는 다른 곳에 거주하고 있었기에 당연히 “살지

학/청년 사역을 기반으로(DFC; Disciples For

않겠다”라고 말하고 계약을 했다. 그러나 건물

Christ) 교회를 개척하고(MDC; Making

주가 한 말의 의미는 건물 안에서 취사하는 것

Discipler for Christ 교회), 젊어서부터 훈련

과 밤늦은 시간까지 사용하는 것을 금한다는 것

받고 준비되어진 일꾼들을 선교사로 파송하는

을, 사역을 진행하는 중에야 알게 되었다.

것에 비전을 갖고 캠퍼스 사역이 가능한 곳을

이외에도 이런 저런 불편함이 있던 중 사역

알아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메트로 마닐라의 칼

하던 장소와 가까운 곳에 땅이 나왔다는 소식을

로오칸 시티에서 사역을 준비하다가 상황이 발

듣게 되었다(필리핀의 경우 땅을 구하기 쉽지 않

생하여, 현재 사역하는 리잘주 모롱(Morong

다. 잘 판매도 하지 않지만 급매가 아닌 이상 너

municipality, Rizal province)에서 약 30㎡

무 고가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길을 따라 경사

되는 건물을 임대하여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진 땅이었고 큰 바위가 입구 부분을 가로막고 있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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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선교]

어서 한 사람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넓이였다. 그러나 언제 또 다른 땅이 나올지도 모르고 가격이 주변 시가보다 저렴하며 사역에 집중하 는 대학과의 거리가 가까워서, 구입할만한 충분 한 재정이나 후원자가 없음에도 땅을 구입하기 로 결정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내에겐 “성도들 의 헌금만 기대할 것이 아니라 선교사가 먼저 헌신하자”고 이야기하며, 적금을 깬 재정과 차 량 구입을 위해 모아 놓았던 재정 등으로 계약 금과 중도금을 지불하였고 현재는 마지막 잔금 만 남은 상태이다. 계약할 때 판매자는 완납을 하지 않았음에도 바위를 제거하는 것을 포함해서 땅을 마음대로 사용해도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기존에 임대해 서 사용하던 건물의 계약이 만기가 되어가고 있 어서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계약금만 납부한 부지에 관리인이 벽돌로 지어놓고 살던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것을 계획하여 공사를 시작하기 로 하였다.

제한으로 주기에 그런 것 같다. 건물 공사를 하 며 이 식당 같은 곳이 교회/센터 공사비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다. 손님들이 끊임없이 밥을 리 필 하듯, 건축재정이 끊임없이 들어가고 있다.

그리고 나서 리모델링 견적을 뽑으니 약

그래서 DFC 채플과 MDC 교회 주일예배를 드

400~500만원 정도 나왔다. 이정도 금액이면

리며 빠지지 않는 기도제목이, “계~~속 되는

임대해서 사용했던 건물의 1-2년 정도 임대료

DFC & MDC 공사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이다.

니, 그 임대료를 미리 지불한다 생각하고 공사

이런 저런 어려움이 있었고 외부작업(여전히

를 결정하였다. 결정 후 몇 일 지나지 않아 ‘몇

바위를 깨고 있고, 경사진 강가에 뚝방 쌓는 일

년 쓰고 버릴 건물을 지어 헌금을 낭비하는 것

등을 하고 있다.)과 행정적 일(시청에 건축 허가

보다, 돈이 더 들더라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건

도 아직 접수하지 못했다.) 그리고 다른 과제들

물’을 짓기로 계획을 변경하였다.

(에어컨, 악기, 비품 등)이 남아 있지만, 건물의

그런데 아뿔사! 이것이 돈 먹는 하마가 될 줄이야... 필리핀 식당 중 ‘망이나살’이라는 식당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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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데 늘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아마도 밥을 무

제자들

외관은 완공되었고 9월부터 이곳에서 DFC 채 플과 MDC 교회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다. 땅을 구입해가고 있고 특별히 큰 후원 없이

[해외 선교]

건물을 짓고 있다 보니, 주변 분들로부터 종종

그간 건물을 건축하느라 바삐 보냈는데(아직

들었던 말이 ‘돈 많은 선교사’이다. 반면에 가까

도 해야 할 것이 많지만) 이제 더욱 ❶청년/대

스로 공사 진행에 맞추어 공사비를 주고 있다

학생 제자 낳는 제자 사역과 ❷이를 기반으로

으니 필리핀 동역자들에게 듣는 말은 돈 없는

지역교회를 개척하고 ❸훈련받은 이들을 선교

미셔너리였다. 돈 없는 미셔너리이지만 모든 것

사로 파송하는 사역에 집중해서 하나님께서 주

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공급해 주셔서

신 사명을 잘 이루어드려야겠다.

여기까지 진행되어 왔음을 고백한다. 공사를 하며 받은 스트레스는 부끄러워서 말 은 못하겠고, 모든 것이 감사하지만 감사한 것 두 가지를 나누고자 한다. 먼저는 돈을 빌리지 않고 지금까지의 공사가 진행되어 왔다는 것이 고, 또 하나는 몇 명 안 되는 MDC 교회 성도들 과 DFC 학생들이 몸으로 헌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교 수업이 끝나고 와서 페인트 칠 하 는 모습 등을 보면 감사가 고백된다.

건축과 관련된 기도제목으로는 1. ‌ 건물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되게 하소서.

2. ‌ 남은 잔금과 마무리 작업에 필요한 재정들 을 주옵소서.

3. ‌ 건축허가, 전기신청, 준공검사 등 모든 것 을 선하게 인도 하옵소서. *후원계좌: ‌ 시티은행 327-10264-260-01 이수현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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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선교]

14년 만에 들어온 한국 윤준실 DFC 전임 선교사

2005년에 파송받아 중국에서 사역을 하다가 한국에 들어온 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모든 것 이 역 문화 충격으로 말미암아 낯설고 어설프기만 합니다. 게다가 겨울 추위는 시원하면서 동시에 살을 에는 듯합니다. 어쩌면 추위를 맞는 모습이 필자의 마음을 나타낸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을 그리워했기에 새롭게 정착한다는 시원함과 오랜 시간 사역했던 곳을 정리하여 나온 것, 앞 으로 어떻게 적응하며 정착해야할 것에 대한 살을 에는 듯한 슬픔의 표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게다가 식구들은 아직 그곳에 남아 있고 홀로 지내기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아내는 메니에르와 공황장애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는 많이 회복한 상태이고 점점 나아져가고 있습니다. 큰아이는 곧 수능시험을 마치고 첼로 실기 시험을 위해 열심히 연습 중이고 둘째는 미국 동부 쪽 애즈버리 대학을 목표로 원서를 쓰려고 합니다. 서로가 비록 떨어져 있지만 주의 은혜로 각자 자 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 중국의 상황을 잠시 말하자면 중국 정부의 정책으로 중국 내 해외 목사들이 비자 거부나 추방으로 더 이상 중국내 사역을 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몇 년 이내에 완전히 정리하여 추방 시킨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 지난 4년 전에 파출소에 가서 조사받은 것이 아마도 영향을 줄 것 같아 미리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철수 결정을 하였습니다. 먼저 움직이지 않으면 마무리가 잘 안될 것 같아서입니다. 우선 함께했던 성도들 때문입니다. 다행이 가까운 곳에 교회가 있어 그 곳 사역자와 잘 합의하여 성도들을 부탁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용한 교회 용품들, 책들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였는데 다행히 모든 것을 정리하여 조선족 교회에 헌물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둘째 아들 학업 때문입니다. 내년 6월이면 졸업하여 대학진학을 하게 되는데 저만 홀로 빠지면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아서 일찍 서둘렀습니다. 14여년의 사역을 정리한다는 것이 참 으로 마음이 아프고 힘들지만 어쩔 수 없이 굴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서글프기만 합니다. 왜 갑자기 중국 정부가 이런 돌발적인 행동들을 하는가 하면 자체 중국 공산당을 위한 기독교 를 만들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 공산당 주석들 사진을 걸어놓고 그들을 신적인 존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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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해외 선교]

경배합니다. 또한 찬송가처럼 국가(國歌)도 부르고 심지어는 성경도 새롭게 변경시킨다는 말까 지 나오고 있습니다. ‘공산당이냐 하나님이냐’의 선택을 강요하며 핍박해 오던 것이 이젠 공산 당 안에서 하나님을 만들어 믹스된 종교를 만들려고 합니다. 어쩌면 성경조차도 공산당 유물론 에 맞도록 변질시켜 가르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공산당 기독교를 만드는데 외국인 사역자들이 방해가 되기에 모두 몰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허가되지 않는 가정교회는 신고포상제를 실시하여 신고자들을 포상하며 관련자들은 강제 구금이나 벌금을 물게 하며 압박을 가하고 있 습니다. 문화 혁명이후 지하로 들어갔던 교회들이 나왔다가 이제 다시 들어가야 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제는 공산당이 인정하는 삼자교회만 존재하며 그 안에서 공산당식 예배를 하며 우 상숭배의 현장으로 만들 것입니다. 최근에 중국교회들이 살아나는 추세였는데 이제 다시 꺾어 지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남은 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가리라 생각됩니다. 이제 국내 사역을 목표로 준비 중인데 오랜 해외 생활로 말미암아 한국의 상황은 두 개의 문 화적 혼란으로 인해 약간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잠을 자다가도 새벽에 벌떡 일어나는 경우, 뭔가에 집중하지 못하고 멍한 상태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사역지가 결정되어 자리를 잡으 면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교회는 한정되어있고 목회자는 넘쳐나는 상황에서 사역 지를 구한다는 것이 어렵고 또한 구해지더라도 장기간 해외에서 지낸 갭을 어떻게 극복하여 사 역을 감당할지도 겁이 납니다. 요즘은 한국 선교 시작 과정이나 중국 선교 과정이 비슷하여 그 연계점을 찾으려 퇴직 선교 사인 정회진 선교사의 도움으로 한국 기독교 초창기 모습 탐방을 하며 초기 선교사들의 모습에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초기 선교사들의 철학이나 비젼을 공유하며 그들이 기도했던 바대로 한 국 교회가 세워져 가고 있는지 돌아보며, 세속에 물든 한국 교회가 넘쳐나는 현실을 보며 안타 까워하며 바른 신학을 가지고 사역을 시작하리라고 다짐해봅니다.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나중에 학생들이나 젊은이들과 함께 탐방한다면 과 거의 역사를 배워가며 현재를 살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세우는데 좋은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 합니다. 지금 본부 훈련원 숙소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주님을 만나는 골방의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 다. 언약하셔서 성취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언약의 백성 삼으시고 그것을 성경을 통 해 섭리하시며 백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경륜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금까지 인도하신, 그리고 인도하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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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경]

신약의 기적 (14)

계승된 기적의 반복된 모형 : 신구약 시대를 관통 신약의 기적을 묘사하는 내라티브를 기록한 작가들은 당시에 이스라엘 선 지자들을 통하여 전수되어 오던 신앙적 전통을 잘 알고 있으며 계승하려 했 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신구약을 관통하여 흐르는 기적의 연관성을 발견하는 것은 스릴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 후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계시다가 승천하신 후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은 예수님의 선지자 사명을 계속 하도록 선택을 받습니다. 이들의 기적은 예수님이 행하시던 기적의 모형을 따를 뿐만 아니라 이전 구약의 선지자들과도 밀접한 연결이 있습니다. 사도 들의 기적 행적을 기록한 저자들은 기적 내라티브를 기록할 때 신구약을 관 통하여 흐르는 하나님의 큰 그림을 부각시키거나 문학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적사건의 선별과 수사학적인 기법들을 사용하였습니다. 특히 신약과 구약 기적 내러티브에 부인하기 어려운 대칭 또는 평행을 이루는 공통점이 있는데 이것을 기적의 “반복된 모형” 또는 “패턴”(pattern)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구약의 모세/여호수아 기적 내라티브와 엘리야-엘리사 기적 내라티브가 신약 예수님-제자들 기적 내라티브와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패턴은 한 기적 시대를 시작하는 자와 완성하는 자(initiator and completer), 기적을 행하 는 장소와 때와 관련된 선별성(selectivity), 그리고 기적의 사용에 관계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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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김상진 선교사 미국DFC 대표

[성 경]

다양성(variety)입니다. 여기서는 기적시대를 시작하는 자(initiator; 예수님)를 후속하는 완성하는 자 (completer)로서 베드로와 바울의 예를 다룹니다.

기적시대의 완성자( Completer) 예수님께 특별한 선택받은 베드로는 예수님의 승천 후 열 두 제자 중에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였 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기적의 모형을 반영함으로 동일한 목적을 이루어가는 연결을 보여줍니다(행 1:15, 212-26). 특히 신약의 기적 내라티브 기록자들은 예수님과 베드로의 특별한 상호관계를 부각 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에 이어서 사도 바울은 예수님과 매우 특별한 관계에 있음을 강조하여 보여줍니다. 베드로와 바울은, 다른 많은 제자 중에서, 예수님이 열어놓으신 신약의 기적시대를 마무 리하는 역할을 하는 선지자들입니다. 이런 면에서 다른 사도들과 매우 구별됨이 있습니다.

베드로와 바울: 기적 시대를 완결하는 자 신구약 기적 내라티브의 공통점은 선지자가 행한 기적이 나타내는 표적이 하나님께서 새로운 시대에 그 선지자와 그가 전하는 메세지를 인준하신다는 증거로 보여줍니다(요 2:18-19; 6:14; 행 5:12; 출 4:1-9; 7:9). 그래서 기적의 계승은 그만큼 각 시대적인 중요성을 가집니다. 먼저 베드로는 기적을 행하는 선지자로 예수님을 계승할 때, 구약의 여호수아와 모세의 계승 보다는 엘리사가 엘리야를 계승한 모델에 더 가까움을 보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선지자직의 계승을 하기 전 예수님 사역의 실습생으로서 일정 기간을 보냈습니다. 여호수아도 모세의 수행자 역할을 한 적이 있어 유사점이 있지만(출 24:13 32:17), 스승 엘리야를 그림자처럼 동행한 엘리사가 엘리야에게 선택 받고 실습생 역할을 한 것이 더 가깝습니다(왕상 19:19-21). 전에 엘리야-엘리사 기적 내라티브가 모세-여호수아 기적 내라티브와 예수님-사도들의 내라티브를 연결하는 징검다리(stepping stone) 역할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베드로는 또한 오순절에 예수님과 함께 하셨던 성령의 충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제자들에게 암묵적으로 지도자 지위를 인정받았습니다. 엘리야 승천 후 엘리사도 “엘리야 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엘리사 위에 머물렀다”고 다른 엘리야의 제자들이 그를 지도자로 인정한 것 과 유사합니다(왕하 2:15). 그때 엘리사의 제자들은 스승 엘리야를 대신하여 엘리사의 권위를 받아들 이고 순종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오순절 전후 마가의 다락방에서 베드로의 독특한 위치를 받아들이 고 따랐습니다(행 1:15-26; 2:14-36). 베드로와 사도 바울은 예수님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보여주신 하나님과 명령과 순응 관계 (command-and compliance relationship)라는 독특한 관계를 가집니다. 이 관계는 서로 친밀하여 한 편이 선언한 것을 다른 편이 그대로 받아들여 실행되게 하는 상호관계를 의미합니다. 이 관계는 특 히 기적을 동반하여 사역한 선지자들에게 나타나는 예입니다. 즉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기도하러 가다가 성전 미문에 있던 앉은뱅이 에게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걸으라”(행 3:6)고 할 때 하나님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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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경]

도하지 않고 선언해도 그대로 실행되게 하신 사건에서 보여집니다. 구약시대의 모세와 여호수아 그리 고 엘리야와 엘리사도 하나님과 그러한 명령-순응 관계를 가졌습니다. 평소에 기도로 이미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가 있었다는 것을 전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베드로가 다비다를 죽음에서 살린 기적은 먼저 예수님이 야이로의 딸을 살린 것과 평행을 이룹니다 (행 9:36-42; 눅 8:49-56). 이것은 또한 엘리야와 엘리사가 사르밧 과부의 아들을 살린 기적과 수 넴 여인의 아들을 살린 것과 평행을 이룹니다(왕상 17:17-24; 왕하 4:32-37). 그런데 바울이 드로 아에서 청년 유두고를 살린 사건도 이와 비슷합니다(행 20:9-12). 베드로가 이방 로마 군대 백부장 인 고넬료를 회심시킨 사건은 엘리사가 이방 아람 군대의 장군 나아만의 문둥병을 고치고 회심시킨 사건과 매우 유사합니다(행 10:24-48; 왕하 5:8-19). 이같은 기적사건들은 구약과 신약이 어떤 큰 디자인 속에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자세히 보면 엘리야-엘리사 기적 사건들이 신약의 예수 님-제자들의 기적 사건들과 더 밀접한 예를 보이며 모세-여호수아 기적 사건들과 예수님-제자들 기 적사건들을 중계하는 위치에 있음을 발견합니다. 이런 예는 하나님 나라의 통치가 점진적 발전하는 면에서도 보여집니다. 지난 번에 개인의 질병을 기적으로 치료하는 경우도 모세-여호수아 기적시대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미리암의 경우가 예 외적임). 이때는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국가적 구원과 치유가 있었습니다. 엘리야와 엘리사의 개인 치유도 있지만 신약시대가 훨씬 더 보편적으로 나타납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귀신의 왕 바 알세불을 힘입어 축사기적을 행한다고 공격을 당할 때, 예수님께서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 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마 12:28)고 하신 것 같이 기적은 하나님의 통치를 보여 주는 특별한 사건들입니다. 이같이 구약과 신약의 기 적(치유) 사건들을 보면 창세기부터 시작되는 하나님의 나라의 발전을 보 여주는데, 하나님의 통치가 먼저 온 세계(the world) 에, 다음에 한 나라(공동체; nation)에, 그리고 개인 (individual)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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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경]

점점 더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마 3:2; 4:17). 이렇게 구약과 신약이 연결되면서도 각 시대는 계승과 발전이 있습니다. 지난 번에 다룬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는 사역은 신약시대의 특징이며 하나님 나라가 종말을 향하여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 음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또한 종말에 영적으로 사단과의 영적 전쟁이 훨씬 치열해지는 국면을 보입니 다. 새 기적시대를 여신 예수님의 계획은 제자들을 세우셔서 자신이 하시던 사역을 계승하고 완성하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제자들에게 질병 치료능력을 주셔서 예수님이 시작하신 복음 전파를 계속하게 하셨습니다(마 9:36). 이것은 조금 다른 차원으로 오늘날 선교지에서 선교사님들을 통해 더 나타나는 치유와 기적 사역을 이해하는 힌트가 될 수 있습니다. 신약 기적 내라티브는 베드로와 바울이 사도들 의 대표로서 예수님의 사역을 계승하여 그분의 하시던 일의 완성자들로 부각시킵니다(눅 22:31-32; 요 21:15-17).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 직전에 감람산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지상명령을 위임하 시며 땅끝까지 그분의 사역을 완수하도록 능력을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마 28:18-20; 행 1:4-8; 2:1-4). 성경에 구체적으로 기록되지 않았지만, 베드로와 바울 사도이외에도 아마 모든 사도 들이 복음의 현장에서 기적을 행하였을 것입니다. 심지어 빌립 집사도 복음을 전하며 기적을 행하였습 니다(행 8:4-8). 빌립이 행한 기적 사역은 사도시대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들을 통하여 이런 사역들이 더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종말시대에 하나님의 나라가 점점 더 가 까이 오기 때문에 하나님의 통치로 기적의 치유도 더 빈번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약과 신약의 기 적 내라티브의 연계성을 공부하면 현대의 기독교인들에게 성경의 기적을 이해하는 지평을 넓혀줍니다 구약과 신약의 기적 내러티브에는 예수님과 제자인 베드로와 바울의 기적사건이 평행을 이루는 “반 복된 모형” 또는 “패턴”이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 기적 패턴은 인간 저자가 예수님과 제자들의 기적 내 러티브에 포함된 기적을 사용하시는하나님의 큰 그림을 관찰하고 반영한 것입니다. 구약의 기적 내라 티브가 보여주는 것이 신약 예수님/제자들 기적 내라태브와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패턴은 한 기적시대 를 시작하는 자와 완성하는 자(initiator and completer), 선별성(selectivity), 그리고 다양성 (variety)입니다. 이것은 성경 역사에서 다른 시대와 구별되는 하나님의 특별한 개입을 보여주는 기간 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기적을 사용하시는 일반적 섭리를 보여줍니다. 지금 세상이 점점 타락하 는 것은 종말에 하나님 나라를 대적하는 사단의 영적 공격이 그만큼 거세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이는 또한 주님께서 성령충만을 받은 성도들이 이와 대적하여 싸울 수 있는 능력을 부어 주시는 시대임을 알려줍니다. 11월호 제자들 표지인 “Nothing is impossible”(엡 4:13)이 왠지 감동을 줍니다.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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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세]

여호와는 당신에게 은혜를 베푸시길 원하십니다

한 재 영 선교사 대전지구 대표

민6:24-26 - 여 ‌ 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The LORD bless you and keep you)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The LORD make his face shine upon you and be gracious to you)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The LORD turn his face toward you and give you peace)

위의 말씀에서 '너"라는 부분에 자신의 이름을 넣어서 읽어 보세요.

" 여호와는 00 에게 복을 주시고 00 이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00 에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00 에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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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팡세]

저의 아이 '결'이와 '마음'이가 어렸을 때, 다니던 초등학교에서 운동회를 했습니다. 가 보았더니 두 아이 모두 달리기에는 영 달란트가 없습니다. '결'이는 5명중에 4등, '마음'이는 6명중에 5등을 합니다.

운동회에서는 수많은 아이들이 뛰어 놉니다. 그런데 아빠인 제 눈에는 그 많은 아이들 중에서 '결'이와 '마음'이만 보입니다. 달리기에서 꼴찌를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저 열심히 달리는 것만 봐도 좋습니다. 혹시 넘어지기라도 하면 얼른 일으켜 세워주고 싶습니다. 아빠인 저는 제 아이들만 바라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택한 백성들에게 얼굴을 향하십니다. ‌ 택한 백성에게 복을 주시고, 늘 지켜주시며,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시며, 평강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런 분입니다.

당신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돕기로 작정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은혜 베푸시기를 작정하신 분입니다.

2019년, 그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을 최고의 목표(비전)로 삼으면 어떨까요.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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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and Joy]

기독교 역사 문화 발자취 - 서울편

미셔너리 션샤인Ⅱ 정회진 전)DFC선교사 현)기독교 문화유산 해설사

다섯 번째로 배재학당박물관 내부 1,2층 전시자료실을 관람 한 후 나와서 왔던 길을 따라 다시 내려와서 정동제일교회 를 왼쪽으로 하고 길을 앞으로가다보면 벽 쪽에 작은 표지석 하나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곳이 보구여관 (보호하고 구하는 여성들의 집)이라는 뜻의 한국 최초의 여성전용 병원 이 있던 자리입니다. 어머니 메리 스크랜턴선교사와 함께 온 아들 윌리엄 스크랜턴선교사는 정동제일교회자리에 병원을 열어 사역하던 중 조선의 여성들은 낮에는 마음대로 돌아다니지 도 못하고 아파도 치료받지 않을뿐더러 남성 의사에게 몸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인해 여성들 을 위한 병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미국선교부에 요청하여 여성전용병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1887년 10월 메타 하워드선교사가 내한하여 약 2년간 2천5백여명의 여성 환자 를 돌보았는데 과로로 인해 다시 본국으로 돌아갔으며, 1년의 공백기 후인 1890년 로제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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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Culture and Joy]

교사가 내한하여 보구여관을 맡게 되었는데 로제타선교 사는 10개월간 2천6백명의 환자를 돌보았고, 한국에온 약혼자이자 의료선교사인 윌리엄 홀 과 결혼하여 평양 개척선교사로 함께 사역하던 중 청일전쟁이 일어나 가 족들은 한양으로 내려오고 남편은 남아서 부상자들을 치료하다 전염병을 얻었는데 상태가 호전되는 듯 하여 다시 환자들을 치료하다가 재발하여 서울에 있는 아내 품에서 간호를 받았지만 결국 조선에온지 3년 만에 숨 을 거두었습니다. 남편을 잃은 아내 로제타는 아들 셔우 드와 뱃속에 아이까지 임심중이어서 고단한 몸을 이끌

보구여관 터

고 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그러나 조선을 향한 사랑의 끈을 놓을 수 없어 평양선교를 다시 준비하고 두 아이를

데리고 다시 입국하는데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 둘째 이디스가 전염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절망감이 느껴졌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셔우드의 눈을 보고 다시 용기를 얻어 평양에 기홀병원을 세우고 직접 부인과장으로 사역하였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점자를 도입하는 일 을 하였습니다. 아들 셔우드는 이후 미국에서 의학공부를 마치고 자신의 부인인 메리언 홀과 함께 조선에 와 황해도 해주에서 폐결핵환자를 치료하는 요양원을 열어 사역하였으며, 크리 스마스실을 만들어 결핵환자들을 재정을 지원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조선을 향한 사랑과 헌 신이 남달랐던 홀 선교사 가족은 모두 양화진외국선교사묘지 중앙에 안장되어있으며 보구여 관은 현재 목동 이대병원으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이화여고 정문 옆 한옥문(이화학당) 여섯 번째로 보구여관 자리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면 이화여고가 보입니다. 혹시라도 미스터 션샤인의 고가 애신이 실존인물이었다면 이곳에 다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 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관순열사는 바로 이 학교 출신입니다. 어쨌든 이화여고와 현 이화여자대학교의 전신은 이화학당입니다. 독실한 감리교 집안에서 신앙생활을 해온 메리 스크랜턴의 영향으로 아들 윌리엄 스크랜턴도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자랐고 의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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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and Joy]

되어 클리블랜드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조선에 문호가 개방되어 선교사로 와 줄 것을 요청하려고 찾아온 매클레이선교사(당시 일본에서 사역중인 선교사)의 요청을 처음에 는 거절하였는데 윌리엄은 원인모를 병마와 싸워 회복된 후 조선 선교를 결심하고 어머니와 아내, 자녀를 데리고 1885년 조선에 들어왔습니다. 정동 부지를 매입하고 아들 윌리엄 스크 랜턴선교사는 시병원을 세워 사역하였고, 여성병원을 세웠으며, 어머니 메리 스크랜턴선교 사는 학당을 열어 여성들을 가르쳤습니다. 여성들이 학문을 익히는 것이 당시 문화에서는 힘 든 일이었기 때문에 학생들 모집에 어려움이 있어 처음에는 모집보다는 성벽에 버려진 여자 아이들 그리고 선교사 사택의 일을 도와주는 집사의 자녀를 데려다가 먹이고 가르쳤습니다. 이 후 이화학당이란 이름을 정부로부터 하사 받으면서 여성들도 배움의 기회를 갖게 되었습 니다. 윌리엄 스크랜턴 선교사는 서대문밖 애오개에 시약소를 세우고 장티푸스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치료하였는데 이곳이 후에는 아현교회가 세워지는 계기가 되었고, 동대문 밖으로 나가 백정들을 위한 시약소를 세웠는데 이곳 또한 동대문교회가 생기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 였습니다. 나중에는 아예 정동에 있던 시병원을 지방으로 통하는 길목인 남대문으로 이전하 여 환자들을 돌보았는데 이곳에 상동교회를 세우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어머니 메리 스 크랜턴선교사는 52세에 조선에와 24년간 교육선교와 전도에 자신의 삶을 바친 후 76세에 소 천 하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지에 안장되었으나, 아들 윌리엄선교사는 아시아 감리교선교 총 책임자 헤리스총독(일본에 사역중인 선교사)의 일본에 유리한 선교정책에 반대하여 감리 교 선교사직을 내려놓고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 고베에서 환자들을 돌보다가 생을 마감하 여 일본 고베외국인 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 이화여고 앞 경비아저씨께 박물관견학 허락을 받고 학교 안으로 들어가면 학교 정문 앞 바로 왼쪽 에 박물관 건물이 있습니다. 그 안에 연 대 순서대로 사진과 영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일곱 번째로 학교정문을 나와 바로 맞은편을 바라보면 예원학교가 보이는데 이곳은 최초의 장로교 선교사인 언더우드 선교사 사택과 헤론선교사 사택, 장로교 최초의 교회인 새문안교 회, 언더우드 선교사가 세운 고아원, 예수교학당이 있던 곳입니다. 학교 정문 안 경비아저씨 께 방문목적을 말씀드리고 양해를 구하고 새문안교회자리인 학교운동장에 내려가 보면 안타 깝지만 아무 흔적도 찾을 수 없습니다. 1885년 26세의 나이에 조선에 온 언더우드 선교사는 처음에는 제중원(현 세브란스 병원)에서 사역을 도왔고 정동일대의 감리교선교부지 건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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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Culture and Joy]

이화여고 정문 앞 한옥문(이화학당)

을 매입하여 사택 및 학당과 고아원을 세워 아이들을 데려다가 가르쳤고, 중국에서 존 로스 선교사에 의해 번역된 성경을 가지고 와 전해주고 판매한 권서들과 그들을 통해 예수님을 알 게 된 사람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 이것이 새문안 교회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1900년대 초 덕수궁(경운궁)이 확장을 하면서 대한제국정부에서 북장로교 선교부지를 매입 하게 되어 선교부지는 현 종로구 연지동 쪽으로 옮겨가게 되었고, 새문안교회는 현재의 자리 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선교사들의 재정을 지원하는 역할도 감당하였 는데 언더우드타자기 회사의 사장이었던 친형님의 도움으로 장로회 소속 선교사들을 모셔오 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연세대학교는 언더우드선교사가 세운 조선기독대학교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연희전문학교로 발전하였고 세브란스병원 과 합쳐지면서 연세대학교세브란스로 불러지게 되었습니다. 학교를 세우기 위해 토지매입서 주민동의서 건축 설계도등을 제출하였는데 일제가 조선에는 전문대는 허가를 내줄 수 있겠 지만 대학교로는 허가가 어렵다고 하였고, 설립자는 일본어를 할줄 알아야한다는 것, 성경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언더우드선교사는 과중한 사역으로 인해 안 식하던 중 1916년 57세의 나이로 미국에서 세상을 떠난 이후에야 연희전문학교허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미국에 안장되었다가 1999년 유해를 한국으로 모시고와 양화진외국 인선교사묘역에 안장되었습니다. 이렇게 돌아보고 운동장을 나와 앞으로 나와 다시 돌담길 을 걸으며 함께 돌아보았던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머릿속에 정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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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and Joy]

이외에도 정동에는 구세군교회, 대한성공회 서울주교등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길을 잃 은 민족에게 선교사를 보내주셔서 예수가 곧 길임을 알게 하셨고. 또한 잃어버린 자신의 양 들을 찾고 복음의 빛이 드러나게 하셨던 것처럼 이제 빛 된 우리가 아직도 복음의 빛이 비춰 지지 않은 곳에 빛이 드러나게 하는 일에 쓰여 지기를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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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Culture and Joy]

성공적인 삶을 위한 기질 다스리기

기질 플러스 시리즈

최은영 선교사 선교행정, 에스라서원

기질에 대한 이해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좋은 인간관계와 성공적인 삶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사람의 4자기 기질적 특징과 이 기질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4가지 기질은 유쾌하고 명랑한 다혈질, 사려 깊고 충성스러운 우울질, 모험적이고 설득력 있는 담즙질, 친절하고 만족해하는 점액질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이런 4가지 기질의 배합을 이루고 태어나며, 기질적 으로 독특한 존재가 된다. 저자는 4가지 기질에 따른 사람의 특성과 사고방식을 분석하고, 기질이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펴보면서, 기질에 따라 발전시켜 나갈 장점과 개선해야 할 문제점을 다룬다. 기질을 알면 자신과 배우자를 더 잘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며,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거나 자녀의 진로를 지도하는데 유익하다.

기질플러스

자녀와 기질플러스

플로렌스 리타우어 저

플로렌스 리타우어 저

정숙희 박태용 역

정동섭, 안효선 역

신국판 | 278쪽

신국판 | 245쪽

12,000원

10,000원

부부를 위한 기질플러스 플로렌스 리타우어 저 정동섭 안효선 역 신국판 | 258쪽

기질테스트지

10,000원

1,000원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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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isciples F or C hrist 본부

지구소식

전주지구

•1. 2 시무 예배 •1. 2-5 정기 감사 •1. 7-9 정기 총회 •1. 21-23 31차 DFC 1318청소년 겨울 캠프

•1. 21-23 DFC 1318 WINTERCAMP •2. 7-13 필리핀 겨울 PMS •2. 11-16 예비가지장 훈련 •2.2 5-26 새학기 준비수련회

▶▶ 기도제목

▶▶ 기도제목

1. 정기 ‌ 감사와 총회를 통해 DFC 공동체가 하나님의 공동체로 더 발전되고, 더 바르게 헌신하는 계기가 되게 하소서.

1. 겨울수련회 목표인원 45명을 채워주소서

2. 총회 이후에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PMS를 통해 선교 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더 깊이 발견하고 해외선교 에 구체적으로 헌신하는 지체들이 많아지게 하소서.

3. 1월에 있을 DFC1318청소년 캠프를 진행하는 선교 사와 스텝들에게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고, 참석하 는 모든 지체들이 복음의 확신 위에 든든히 서게 하 소서.

4. 본부 선교사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국내와 해외 사역을 지혜와 기쁨으로 잘 섬기게 하소서.

2. 가지원 가지장들이 하나님을 깊이 알도록 3. 예비가지장들에게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시 기를

춘천지구 •1. 22, 2. 19 맏가지모임 •2. 27 새학기 준비모임

▶▶ 기도제목 1. 새학기 사역 준비에 지혜를 주시고 하나님의 인도 하심에 온전히 순종하게 하소서

서울지구 •1. 15 ~26 필리핀 PMS •2월말 예정 개강전수련회

2. 방학동안 맏가지들과 교제가 풍성하게 하시고 긴밀 한 동역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3. 새학기 신입생들과 좋은 접촉점들이 마련되게 학기 시작전에 사전 만남들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 기도제목 1. 필리핀 단기선교를 통해 학생들이 선교하시는 하나 님을 경험하고 동참하게 하소서.

2. 방학중 1학기 사역을 지혜롭게 준비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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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구

3. 선교사와 가지장들이 방학중 의미있는 시간 가질 수 있도록

•방학 중 리트릿

4. 졸업하는 가지장들의 취업과 나아가는 삶을 위해~

1. 2019년 사역에 훈련받고 동역할 인원이 생기도록

제자들

▶▶ 기도제목

지구소식

대전지구

D isciples F or C hrist 대구지구

•1. 2 시무예배 •1. 3 맏가지회 주관 신년 인사회 •1. 14~24 일본 말레이시아 영국PMS •1. 25~2.14 미국PMS •2. 18~20 책임가지장 수련회 •2. 22 개강채플

▶▶ 기도제목 1. 금식수련회를 통하여 영적 힘을 얻는 가지장 가지 원들이 되게 하소서.

•1. 7-9 •1월 중순(미정) •2. 21-23

총회 예비 가지장 프로그램 개강 전 수련회

▶▶ 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명과 능력으로 사역하게 하소서 2. 가지장, 가지원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숙하게 하 소서 3. 맏가지들의 삶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게 하소서

2. 2019년 가지원 500명을 허락하소서.

3. 기도와 말씀으로 깨어있는 선교사님들이 되게 하소서.

4. 맏가지회, 이사회 회원들의 가정과 사업에 충만한 복을 주소서.

5. 주님 다시 오시는 날까지 일꾼을 길러내는 사명을 감당하는 대전DFC가 되게 하소서.

천안지구 •12. 20

종강채플

•12. 26-29

겨울수련회

•1. 20-26

PMS

▶▶ 기도제목 1. 한학기 사역을 인도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원주지구 •1. 17 •2. 11-14 •2. 21

가지연합채플 가지장 훈련 가지연합채플

2. 가지원들이 가지장이 되어 제자를 낳게 하소서.

3. 책임가지장들이 잘 세워지게 하소서.

4. 함께 동역할 사역자를 보내주소서.

▶▶ 기도제목 1. 말씀과 기도의 생활화가 되는 방학되게 하소서 2. 함께 기도하며 신학기사역을 준비하게 하소서 3. 가지장훈련을 통해 가지장으로 잘 훈련받고 캠퍼스 에서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4. 새롭게 시작하는 사역들이 지혜롭게 계획되고 은혜 가운데 이루어지게 하소서 5. 사역에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게 하소서

포항지구 •2.21-22

개강전수련회

▶▶ 기도제목 1. 방학 기간 중 모든 지체들이 성령 충만하여 깨어있 게 하소서 2. 방학 중에 가지모임이 잘 이뤄지게 하소서 3. 선교사들에게 힘과 지혜를 주시고, 방학이 재충전 의 시간되게 하소서 4. 신입생 맞을 준비를 잘하게 하소서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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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isciples F or C hrist 광주지구 •1. 2 •1. 21-23 DFC •2. 7-12 •2. 21-22

군산지구 시무예배 1318청소년 winter camp 필리핀pms 개강 전 준비 수련회

▶▶ 기도제목

•1. 21~23 •2. 11~16 •2. 21

1318 청소년 캠프 예비가지장 훈련 새학기 준비 수련회

▶▶ 기도제목

1. 말씀과 기도의 삶을 사는 광주지구가 되게 하소서.

1. 가지원들이 가지장들로 세워져 주님의 마음을 닮 게 하소서

2. 수련회에 가지장들과 가지원들의 적극 참여와 머 뭇거리는 지체가 있으면 같이하는 마음을 주소서.

2. 군산지구 지체들이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게 하소 서

3. 총단과 학생 리더십이 더욱 성장하게 하소서

3. 군산지구에 자매선교사가 세워지게 하소서

수원지구

강릉지구 •1. 15~25 •2월중 •2월중

인도비전트립 선교사 말씀 훈련 방중 학생모임

▶▶ 기도제목 1. 선교사들이 기도와 말씀으로 성령충만하게 하소 서 2. 강릉지구 후원자(기도, 물질) 동역이 풍성하게 이 루지게 하소서 3. 방학 중 사역이(학생만남) 풍성하게 이루어지게 하 소서 4. 신학기 사역이 긴밀하고 체계적으로 준비되게 하 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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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소식

제자들

•1. 2 시무예배 •1. 6-12 베트남 단기선교 •2. 22-23 개강 수련회 •방학 목요기도회

▶▶ 기도제목 1. 사역자들의 영적 충만과 영성있는 리더쉽이 세워 지게 하소서.

2. 새로 세워진 총단과 캠퍼스 대표단 리더쉽이 잘 세 워지게 하소서 3. 2019학번 새내기가 10명이상 가입하여 등록 되게 하소서 4. 수원지구를 후원하는 모든 분들의 가정과 기업이 부흥되게 하소서

지구소식

영원한찬양 ▶▶ 기도제목 •미국 시애틀지역 순회집회 1. 1.25~2.13 미국 집회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고 큰 은혜를 부어 주소서.

2. 지경을 넓혀 주시고 외부집회를 통해 DFC 홍보사 역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3. 사역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고 집회 때마다 풍성한 은혜를 부어 주소서.

4. 멤버들이 건강하고 하나되게 하시고 안전운행이 되게 하소서.

5. 집회 초청자와 신실한 후원자 그리고 함께 비전을 나눌 조력자를 보내 주소서.

선교사훈련원

D isciples F or C hrist DFCIS •1. 2~31 •1. 21~25 •2. 8~10

겨울영어 캠프 Junior Student Convention DFCIS 1318 캠프(전라지역 주관)

▶▶ DFCIS 기도제목 1. DFCIS를 통해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가는 제자들 이(Disciples For Christ) 많이 배출되게 하소서.

2. 동역할 수 있는 교사(남자사감, 태권도 사범, 행정 직원)들이 충원되게 하소서.

3. 졸업 예정자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른 진학 과 진로의 결정이 이뤄지게 하소서.

4. JSC(초등학생 종합 경연대회)를 잘 준비하며 좋은 열매를 맺게 하소서.

5. 겨울 언어연수를 통해 좋은 학생들을 유치하게 하 소서.

6. 1318이 은혜 가운데 잘 준비될 수 있게 하시고 영 적 변화가 일어나게 하소서.

▶▶ 선교사훈련원 기도제목 1. 27기 수습선교사로 모집된 선교사들이 잘 훈련받 게 하소서.

2. 12인승 승합차(스타렉스) 구입 모금이 잘 이루어 지게 하소서.

3. 27기 수습선교사들의 후원이 잘 채워지게 하소서.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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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isciples F or C hrist DTI •1. 14~23 PMS(대전지구) •2월 선교훈련 시작

▶▶ DTI 기도제목 1. 선교 훈련에 적합한 환경과 여건과 필요한 재정을 허락하소서.

2. 선교훈련과 PMS를 통해 캠퍼스가 개척되게 하시 고, 캠퍼스에 가지모임을 허락하소서.

3. 선교훈련을 함께 동역할 선교사와 매 기수마다 선 교훈련생들을 보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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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지구소식

필리핀 소식 ‌ ‌ ‌ Phil-Kor DFC와 본회 필리핀 선교사들은 12월 10 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바왕 싼 페르난 도에서, 현지인 젊은 간사들과 예비간사 자원(바기 오, 딸락, 민도로에서)들을 모아 간사의 삶을 교육하 고 도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역에 필요한 내용들 중심으로 집중 강의(양육의 실제)와 소그룹 그리고 교제와 기도회를 통해, 전임 사역자의 삶과 사역에 주의 은혜가 넘치길 구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본회 필리핀 선교사회는 12월 17일에서 19 일까지 바기오에서, 필리핀 staff들에게 지도력 이양 과 함께 새로운 지역 개척을 위해 마음과 지혜를 모 으며 교제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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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C는 캠퍼스와 세계 곳곳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믿음의 공동체들과 더불어! 제자 낳는 제자 사역을 통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초교파 선교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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