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C Magazine 2012 vol.4

제자들 2012. 7

통권

127 호

<창립 20주년 기념 증보판>

Contents 2012년 7월 창립 20주년 기념 증보판

1 •표지 - DFC 여름수련회 poster• 3 •대표선교사 메시지• 하나 되어! 더불어! 땅 끝까지! - 김영엽

5 •DFC 창립 20주년 축하 메시지•

진공열(대전 대표) 김성희(ESF 대표) 김종호(IVF 대표) 이대행(선교한국 상임위원장) 박해근(DSM 대표) 이윤복(JOY 대표) 알렉스셀레스터(DFCIS 교장) 김상진(미국 대표) 리민수(수원 대표) 홍순명(춘천 대표) 서종하(서울 대표) 이미숙(부산 대표) 김병환(대전 맏가지)

15 •제자들의 합창•

김수환 김진수(강릉) 고민정 서한나 조용균(광주) 박치은 이지현 (군산) 방윤형 이재훈(대구) 민수진 민영숙(대전) 고현수 이형재 (서울) 김성학(속초) 서예지 정인선(수원) 이정홍 이은지(원주) 이성열 전은주 전향우(익산) 장종민 김보람(전주) 김진향 박상우 (천안) 정동근(포항)

44 •특별기고•

박철진(명지대 교목) 장문석(부산 맏가지 회장)

47 •후원자의 노래•

김정권(천안) 하진목(대전) 김태경(원주) 무명

52 •선교사 칼럼•

한재영 이산지 서종하 김용광 최성우

58 •사역 R&D• 도기현 최창완 69 •DFC 연혁• 72 •구약의 기적 9•

엘리야의 선지자 운동의 특성 - 김상진

76 •인도아줌마의 카레이야기 15• 인도에서 이름 짓기 - 이선생

제˙자˙들 ˙발 행 인 ˙편집위원장 ˙편 집 위 원

˙발 행 처 쇄 ˙인

2012년 7월｜통권 127호

김영엽 한재영 정성임 박선규 장경순 류제숙 정회진 신진혁 최성윤 고선화 제자들선교회(DFC) 02)856-0370~1 아회 042)256-1194~6

78 •팡세 - 4• 성경 통독 - 남영희 80 •코스타 간증문• 황보테레사 공채은 82 •DFC 1318 청소년 수련회• 최광원 83 •지구소식• 86 •편집후기• DFC 20주년 - 한재영 87 •선교한국 2012 대회 poster• 88 •DFC1318 poster•

[대표선교사 메시지]

하나 되어! 더불어! 땅 끝까지!

1992년 창립된 제자들선 교회(DFC)는 하나님께서 따 로 세우셔서 빚어주신 주님

을 합하지 아니하면 그 일을 도무지 완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고별강론(요14-16장)을 마치신 뒤 자

의 그릇이며, 우리들의 젊음

신과 제자들과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셨다(요17장).

과 인생을 녹여 만든 복음의

그 기도의 핵심은 바로 제자들이 하나 되고 미래의

용광로다. 대학생 선교 사역

김 영 엽 선교사

은 용광로처럼 역동적이다.

교회가 하나 되는 것이었다.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

<목사, DFC 대표>

용광로에 들어온 모든 것은

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

함께 녹여져 양질의 철이 만

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들어진다. 거기서 단련된 양질의 철인 주님의 제자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요17:11) “아버지여, 아버

들은 세상 곳곳으로 들어가 조직을 살게 하고, 관계

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

를 세워주고, 생명을 살려내는 기둥들로 살아간다.

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그것이 우리 주님의 바람일 것이며 DFC 선교사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꿈이다. 20년의 역사는 짧지 않다. 44명으로 시작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

했고, 173명의 새로운 선교사를 배출했으며 현재

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

125명의 선교사가 재직 중이다. 지난 20년간 DFC

이나이다.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를 거쳐 간 사역자들, 제자들, 현직에 남아 있는 선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교사들을 통해 새 일을 이루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

와 영광을 돌린다. 지난 20년간 불철주야 한눈팔지

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않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를 담기 위하여

하려 함이로소이다.”(요17:21-23) 믿는 것과 알게

수고한 여러 동역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하기 위하여 제자들과 교회들이 하나가 되기를 네

2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또 앞으로 새로운 20년

번씩이나 반복하며 주님은 기도하셨다. 이것의 중

을 내다보며 하나님께서 세워 주신 이 영광스런 그

요성은 사도 바울을 통해서도 잘 나타난다. “평안의

릇에 우리는 무엇을 담을 것인가? 하나 되어! 더불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

어! 땅 끝까지!는 DFC의 표어이기도 하지만 사도행

라.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

전과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의 지향점이기도

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

하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 과 믿는 일에 하나가 되지(엡4:13) 않고는 결코 복

라.”(엡4:3, 4) 안디옥 교회와 바울과 바나바 선교 사 팀이 하나가 되는 것은 주님의 지상 명령인 선교

음을 땅 끝까지 이르게 할 수 없으며, 그리스도를

사역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일이다.

머리로 하는 모든 교회와 선교기관들이 더불어 힘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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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선교사 메시지]

한편 예수님께서 승천하실 때 하신 말씀과 교회

발전, 타락하고 있다. 발전과 타락은 비례하게 되어

의 출발 장면인 사도행전 1장에서는 “더불어” 마음

있다. 문명이 발전한다고 사람들의 정신까지도 성

을 같이 하고 협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

숙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발전되면 될수록 악도 발

쳐 준다.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 의 아우들과 더불어(συν:쑨)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

전한다. 악한 것이 가득차면 멸망이 임박했음을 역

지 기도에 힘쓰더라.”(행1:14)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

라에서도, 가나안 정복에서도, 북이스라엘의 멸망

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

우리 세대는 세상에 복음을 전할 마지막 세대인지

에서도, 유다 왕국의 멸망에서도 확실히 증거 된다.

라 하거늘”(행1:22) 이 뿐만 아니라 사도행전1장 4

도 모른다. 복음 전파의 시급성이 어느 세대보다도

절의 “함께 모이사”(συναλίζω : 쑤날리조)라는 말 과 사도행전 1장 6절“모였을”, 21절의 “함께 다니

절실하다는 말이다.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 하는 자들의 발이여!”(사52:7, 나훔1:15, 롬10:15)

던”(συνερχομαι 쑤네르코마이, 사도행전에서 16회 사용됨)에도 누가는 동일한 어근의 말을 썼다. 누가

라는 여러 곳의 말씀들은 ‘좋은 소식’(복음)이 가지

가 교회의 초기 역사인 사도행전에서 “더불어(συν:

고 있는 특징을 보여 준다. ‘발’(Foot)로 은유된 결 정적 의미는 ‘가는’(Going) 것이다. 복음은 항상, 어

쑨)”라는 단어를 매우 많이 사용한 것(총51회 사용) 은 제자들의 사역에서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속해서 가고 있다. 현대는 세계 어느 곳이든 하루

잘 대변한다.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고, 초대 교

안에 이를 수 있을 만큼 교통과 통신이 발달되어 있

회 역사를 기록한 누가를 통해서도 말씀하신 것을 보면 하나 되는 것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 하는 것이

다. ‘땅 끝’에 이르는 일이 그만큼 쉽게 되었다는 말이다. 복음을 가지고 땅 끝까지 가는 그 발이 아

땅 끝까지 복음을 이르게 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름답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보시고 복을

알 수 있다.

주신다는 의미다. 끊임없이 움직이고 가야 되는 복

우리는 ‘땅 끝까지!’라는 대위임령(마28:18-20) 앞에 여전히 서 있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

음의 최종 지향점은 ‘땅 끝’이다(행1:8). DFC는 앞

디로든지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땅 끝을 향하여 계

으로 20년 동안 국내 캠퍼스 제자화 사역을 극대화

하여 DFC는 지난 20년 동안 “하나 되어!” “더불 어!”를 담는 일에 충실해 왔다. 이제 “땅 끝까지!”

할 뿐만 아니라 땅 끝까지 이르게 하는 해외 선교사

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두고 더 많은 고민과 행

로 하여 더욱 매진할 것이다. 할렐루야!

동을 담아야 한다. 이 시대는 질주하듯 빠른 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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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가르쳐 준다. 노아 홍수 때에도, 소돔과 고모

제자들

를 현재 국내 선교사 숫자만큼 파송하는 일을 목표

[DFC 창립 20주년 축하 메세지]

DFC 창립

20 주년 축하 메시지

초심을 잃지 맙시다. 할렐루야! DFC 창립 20주년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창립 초기에는 고난과 시련의 찌르는 가시의 아픔이 적지 않았으나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위해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고 편지로 읽혀지기를 열망하는 동역자들 과 DFC 가족들의 헌신과 눈물의 기도로 창립되었습니다. DFC 사역에 있어서 과거도 중요하고 현재도 중요하지만 미래는 더욱 중요합니다. 진공열 선교사 초심을 잃지 맙시다. 초심은 첫사랑의 마음이고 겸손한 마음이며 배우고자 하는 견 (목사. 대전 DFC 대표) 습공의 마음입니다. 초심을 잃게 되면 교만과 거만함에 빠지게 됩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고(잠16:18)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덫이 됩니다.(마26:33,69-75)Campus 선교는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위한 첩경이요 조국복음화와 세계선교의 종묘장입니다. 우리는 위대한 꿈이 필요합니다. 사람은 꿈을 꾸고 꿈은 사람을 만든다고 합니다. 꿈은 건축가의 설계도 와 같아서 그 사람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초라한 설계도는 초라한 건물을 짓게 되고 위대한 설계도가 위대 한 건물을 건축하게 되는 것과 같이 위대한 꿈이 위대한 인생과 사역을 이루게 됩니다. 꿈은 대가를 요구합 니다. 꿈의 대가는 꿈의 크기와 비례됩니다. DFC 창립 40주년, 50주년을 바라보는 우리의 꿈은 무엇이어야 합니까?

DFC 선교사님들과 맏가지 형제 자매들과 학생(가지장, 가지원)들은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위해 고귀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주님의 부르심에는 후회가 없으십니다. 하나 되어 더불어 땅 끝까지 이르도록 성령 님 안에서 최선을 경주 합시다.

제자들선교회의 창립 스무 돌을 축하하면서 캠퍼스의 젊은이들을 주님의 제자로 삼고 이 땅의 교회와 사회의 일군을 길러내는 일에 스무 해가 되도록 앞만 보고 달려온 제자들선교회와 소속 선교사님들께 진심으 로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땅의 대학 캠퍼스 복음화는 여러분과 같은 제 자들(disciples and disciples)에 의해 시작되었고 또 지금도 진전되고 있는 줄 압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을 기뻐하시며 또 사용하셔서 영광 받으신 줄 믿습니다. 권영석 목사 작금에 교회의 덕스럽지 못한 모습과 청년들의 개인주의적인 생활양태로 인해 점점 (학원복음화협의회 상임대표) 더 ‘가나안’(안나가) 성도들이 늘어나고, 청년층의 교회 이탈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캠 퍼스 선교가 더욱 고비용 저효율 시대를 맞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만, 주님께서 주신 지상명령을 받드는 데에 때와 일감을 가릴 수는 없으며, 사실은 이럴 때 일수록 눈물로 씨를 뿌려야만 장차 우리 교회는 물론 민족의 일꾼이 배출 될 것입니다.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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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C 창립 20주년 축하 메시지]

다른 것은 차치하더라도 상업주의의 수단으로 전락하여 길을 잃은 대학 속에서 오히려 더욱 방황하고 있 는 청춘들이 어디에서 길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청년기는 자아형성의 마무리 단계로서 자아 정체성을 확 립하고 타자와 관계 맺는 법을 배우고 세상에서 자신의 소명을 발견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입니다. 여기에 다가 비싼 등록금과 생존의 문제까지 같이 헤쳐 나가야 하는 이 시대의 청년들을 사랑하고 복음의 빛을 비 추어서 인생의 마땅한 향방을 일러주고 인간의 도리와 소명을 깨우쳐 주는 일이야말로 어떤 것보다 부가가 치가 높은 일일 것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제자들선교회가 지난 20년의 연륜을 초석으로 하여 캠퍼스의 제자 사역을 더욱 원숙하게 감당해 나가기를 빌고 축복합니다. 그리하여 캠퍼스의 청춘들이 길을 찾고 꿈을 꾸며, 대학의 문화가 정화 되고, 대학이 그 본연의 역할을 회복하게 되는 명실상부한 "대학 복음화"가 이 땅에 두루 이루어지길 소망합 니다. 그리하여 어두움에 갇혀 있던 이 민족이 복음의 여명을 받았던 것처럼, 이제는 온 세상을 향해 그 복 음의 빚을 갚음으로 하나님의 사랑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온 누리가 다함께 절망의 탄식이 아니라 희망의 노 래를 부르며, 서로 화목하며 사랑하는 그 나라가 속히 임하게 되길 기원합니다, DFC 파이팅!

DFC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DFC가 20주년을 맞이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지난 시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 역사를 섬겨온 DFC 간사님들을 비롯한 선후배 동역자들이 있었기에 현 재가 있는 것입니다. DFC는 지난 20년간 수많은 주의 제자들을 한국과 세계에 파송 하는 선교 공동체였습니다.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여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하나 님의 영광을 위해 분투하는 수많은 주의 제자들을 파송하였습니다. 김성희 목사 지금까지 이 일의 산증인으로 함께하고 있는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합 (ESF 대표) 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20년을 준비하는 DFC가 되길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DFC 에 찾아오는 청년대학생들이 변화되어 대학가와 한국 사회에 필요한 재목들로 자라가는 복음 진지, 영적 상 록수림을 이루어가는 공동체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DFC 20주년! 축하드립니다. 김종호 목사(IVF 대표)

DFC가 20주년을 맞았네요. 20살이면 한창 왕성 한 힘과 열정으로 세상에 겁낼 것이 없는 패기를 자 랑할 때입니다. 그런 열정과 패기로 최근에 불어 닥 친 청년사역의 어려움을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또한 주위에 이미 40주년, 50주년, 60주년을 바라보는 다 른 선교단체들의 경험으로부터 잘 배우시면 좋을 것 입니다. 그러면 앞서간 단체들의 시행착오도 줄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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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DFC 창립 20주년 축하 메시지]

수 있을 것입니다. 시대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창의적으로 생각하시고, 변화에 열려 있는 유연한 조직과 의사결정 구조를 가지시면 지속적으로 성숙해가는 사역공동체를 이루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DFC 사역의 열매가 국내외 캠퍼스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건강한 사역 의 방향을 잡고 주의 제자들을 육성하여 선교지와 사회 각계각층에 파송하는 귀한 사역을 힘 있게 감당하시 길 축복합니다.

20년, 성년이 된 제자들선교회! 축하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삶의 가치를 발견한 오십 인의 헌신은 귀한 토대가 되었습니 다. 그 헌신을 귀히 여기시고 20년간 제자들선교회 안에서 넘쳤던 하나님의 은혜는 한국교회와 캠퍼스, 세계선교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교회와 캠퍼스, 열 방의 큰 축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역자들의 깊은 헌신의 삶은 한국 그리스도인들 에게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진리를 선포하는 제자의 삶은 별과 같은 빛을 발하고 있 이대행 선교사 (선교한국 대회 상임위원장) 습니다. 제가 선교한국에서 사역하며 만난 제자들선교회 사역자들을 통해 받은 깊은 인상입니다. 선교한국이 제자들선교회와의 동역으로 연합과 협력의 장을 만들어 가 는 일은 정말 아름다운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년의 기점에서 제자들선교회가 직면한 수많은 도전들은 결코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비전 확인, 그리스도를 삶의 가치로 고백하는 진솔함과 세상을 섬기되 세상에 동화되지 않은 삶, 이것을 부요함으로 삼는 제자들의 길을 막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더욱 더 강건함으로 세상을 변화시키 는 제자들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제자들선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복음을 거부하려는 세상의 기류에서 진리로 승리하는 제자 들을 더욱 많이 배출하고, 그 배출된 이들이 세상이 궁금히 여기는 빛 된 공동체로 서게 될 것을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특별히 캠퍼스의 영혼들이 제자들선교회를 통해 복음으로 돌이키고,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 어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수원지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제자들선교회를 통해 배출된 증인들의 삶이 한국교회를 깨우고, 전 세계를 향한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함께 손잡고 캠퍼스 부흥의 시대를 다시 이루길

박해근 목사 (DSM 대표)

DFC 창립 20주년을 맞게 된 것을 모든 DSM(빚진자들선교회)를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생각해보면, DFC가 창립된 1992년 즈음으로부터 한국교회 성장은 정 체되고 캠퍼스 사역도 고점을 지난 상태였습니다. 세상적인 눈으로만 보면 어렵고 힘 든 상황인데도 DFC가 오늘까지 주님의 사명을 꿋꿋하게 감당해 온 것은 모든 사역자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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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C 창립 20주년 축하 메시지]

들과 회원들의 눈물어린 헌신과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점점 더 어려워져만 가는 캠퍼스의 영 적 분위기를 살펴보건대 한편으로 낙심하는 마음도 없진 않지만,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주님의 지체들이 서 로 힘과 마음을 합하고, 기도로 하나되어 나아가야만 하는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주신 선교명령은 여전히 유효하며 캠퍼스에 헌신한 우리 모두가 절대 외면할 수 없는 사명일 것입니다. 만약 지금이라도 우리 캠퍼스 선교의 헌신자들이 앞선 선배들의 모범을 되살려, 주 님을 향한 헌신과 열정과 기도로 나간다면 얼마든지 다시 한번 캠퍼스 사역의 부흥시대를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나씩 떼어놓고 보면 약한 우리 캠퍼스 선교단체들일지 모르지만, 주님의 명령 앞에 겸손하게 마음과 기도를 합쳐서 나간다면 주님은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며, 더 큰 일을 맡기실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DFC의 20주년 창립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서로 손잡고 나가기를 바랍니다.

20주년을 모든 죠이어들과 함께 축하드려요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 신앙의 경주가 한 사람의 플레이로 끝나는 것이 아닌 팀플레 이, 릴레이 경주라고 이야기 합니다(히브리서 11:39-12:1). 물론 주님은 우리 각자를 부르시지만, 그 부르심은 하나님 나라의 완성과 지상명령 성취라는 보다 큰 그림의 일 부이며 유기적인 연결이란 의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DFC의 20주년을 주목하 게 됩니다. 한국 전체 복음주의 학생운동의 역사가 50년이 훌쩍 넘어서고 있는 지금, 이윤복 목사 DFC는 가장 젊은 주자중의 하나입니다. 이 운동 가운데 가장 청년의 마음과 열정, 그 (JOY선교회 대표) 순수함을 지닌 그룹이란 의미일 것입니다. 여러분의 힘과 열정은 어쩌면 새로운 경주 를 위한 우리 주님의 섬세한 준비일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DFC의 20년을 남다른 마음으로 기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가 인정하는 것처럼 캠퍼스 사역의 새롭고 치열한 경주가 우리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그것은 영적 대결, 진리 대결, 그리고 삶의 대결로 결판날 절대 질 수 없는 경주입니다. 그리고 DFC의 20년을 지키 고 준비시킨 주님께서 주도하실 경기입니다. 우리는 단지 그 분의 뜻에, 그 분의 주권에, 그 분의 능력에 겸 손히 순종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 경주에, 그리고 이 순종의 역사에 가장 앞서 달리는 DFC가 되어주십시 오. 그것이 아마 참 어려웠을 지난 20년 동안 여러분과 동행하시며 DFC를 지켜 오신 주님의 뜻일 겁니다. 그 뜻이 하늘에서 이뤄진 것처럼 이 땅의 젊은 영혼과 캠퍼스 가운데 충만히 이뤄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 다. DFC의 2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DFC 20주년, 감사드리며 축복합니다.

알렉스 셀레스테 목사 (제자들 국제학교(DFCIS)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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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To my beloved Brothers and Sisters in Christ missionaries of the Disciples For Christ International Missions.: Greetings!

It is my great honor to have this opportunity to extend my congratulations and felicitations on your 20th Anniversary. Indeed we have so many things to be thankful for, and this includes the insurmountable gifts and blessings that

[DFC 창립 20주년 축하 메시지]

God has showered during these twenty years that you have been laboring in His vineyard.

Missions is Jesus' marching order to the New Testament Church when He valiantly ordered His disciples in Matthew 28:19-20: Go ye therefore, and teach all nations, baptizing them in the name of the Father, and of the Son, and of the Holy Ghost: Teaching them to observe all things whatsoever I have commanded you: and, lo, I am with you always, even unto the end of the world.

Your association has been fulfilling this order by sending out your missionaries around the world preaching the gospel, discipling and teaching God's people in fulfillment of Christ's Great Commission. I know that through the years, you have had your ups and downs; testing and trials, but through it all, God has been faithful and true to His promise that He would never leave us nor forsake us. All this, you have proven by your great testimony as you celebrate this year's joyful anniversary.

To all of you who have been faithfully laboring in the field, may I encourage you to go on and be faithful in ministering: Keep on keeping on for God! To you at home, who have been supporting these laborers in God's vineyard, may your continue to hold on to the rope by praying and supporting these valiant people of God. This way, we can all collaboratively fulfill God's command to reach the world for Christ.

Again, thank you and may God bless us all!

Rev. Alex O. Celeste Principal, DFCIS Baguio City Philippines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자매들께 ; 모든 DFC 선교사님들께 문안드립니다. 먼저, 이번 DFC 20주년에 저의 축하와 바람의 말을 전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포도원에서 일하 면서 스무 해 동안 부어주신 선물들과 축복들을 포함하여, 우리가 감사할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선교는 제자들에게 담대함으로 명령하심으로(마28:19~20) 신약의 교회에게 하신 행진 명령입니 다. DFC는 복음을 위해 선교사들을 온 세계와 열방으로 파송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지상명령을 가르치고 전하면서 이 명령을 지켜왔습니다. 지난 여러 해 동안, 좋은 일들과 또 어려운 일들도 있었 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차례 시험과 시련들도 있었을 테지만, 그 모든 일들 가운데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절대로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시겠다는 약속을 지켜오셨습니다. 이번, 기쁜 20주년을 맞이하게 되면서 여러분 모두의 간증들이 이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현장들 속에서 꿋꿋이 섬겨 오신 여러분 모두에게, 계속하여 사역들을 담대하게 전 진해 나가시기를 격려하고 기도합니다. 끝없이 하나님을 위해 열심을 내십시오! 하나님의 포도원 일 꾼들을 후원하는 각 가정에도 고합니다. 여러분들도 끊임없는 기도와 후원으로 사역의 현장에서 일하 고 계신 용감한 일꾼들을 위하여 더욱더 돕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방법들로 우리는 한마음을 품어서 하나님의 명령을 받들어 그리스도를 위하여 이 세상을 변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 며 축복합니다.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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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C 창립 20주년 축하 메시지]

포도나무 공동체: 연합, 사랑, 성장 세월은 성숙과 변화를 낳는다. DFC도 인내와 갈등과 연단의 세월을 보내고 이제 20세의 성숙한 청년이 되었다. 마치 각 대학 캠퍼스에서 한창 뛰고 있는 형제자매들 처럼 예리한 지성과 혈기왕성한 열정을 무엇엔가 쏟아 붓지 않고는 못 견디는 나이에 이르렀다. 하나님께서 이제 약 100여명의 선교사들을 국내외 대학 캠퍼스와 선교지 에 세워주셨고, 국제학교 선교훈련원 에스라서원 등의 튼튼한 자매기관들도 축복하셨다. 김상진 선교사 그 은혜를 기억하며 지금까지 수고하신 모든 지도자들과 선교사님들, 학생들, 그리고 (목사. 미국 DFC 대표.

DFC 국제교육 책임자) 기도와 헌금으로 동역한 맏가지들과 후원자님들께 감사한다. “하나 되어 더불어 땅 끝까지”는 DFC 사역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요한복음 15장 포도 나무 비유에 근거한 가지론은 그 사명을 담당하는 사역철학을 담고 있다. “나는 참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 지니”(요 15:1, 5)라는 말씀은 새 이스라엘 공동체의 시작, 즉 예수님을 중심(머리)으로 한 기독교 공동체의 시작을 의미한다. 이 공동체는 나무이신 주님과 가지인 성도간의 생명적 연합관계(a vital life-relationship united in Him)를 가지며, 그 정체성(Identity)은 그리스도 안에서 네트워크 그리고 성장이 있는 새 공동체 이다. 주님은 이 공동체에 “서로 사랑하라”(15:12, 17)는 새 계명을 주셨다. 이 공동체는 주님과 생명관계 로 연합되고 그분의 향기를 발산하고, 그분에게서 진액을 받아 과실을 많이 맺는다(15:8, 16; 참고: 고후 2:14-16). 사도 바울은 이런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을 참된 사랑의 관계 속에 각각의 은사가 몸 각 마디의 연결처럼 힘 있게 성장하는 유기적 공동체라고 한다(엡 4:15-16). 은사가 개발되고 사랑으로 격려되고 적 재적소에서 잘 발휘되는 공동체는 생명력이 있고 튼튼하다. 그리고 거친 세상을 이김과 증거의 능력이 이런 사랑의 공동체에서 길러진다(요 16:33). 그래서 예수님은 포도나무의 비유에서 무엇보다 제자들의 사랑하 라는 계명의 실천과 하나 됨, 즉 연합을 강조하셨을 것이다. DFC는 이런 포도나무 공동체이다. 미래는 하나님께 속해 있다.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워질수록, 세상은 거칠어지고 영적으로는 미혹과 거짓 가르침(이단)이 더 횡행할 것이며(딤후 4:1-5), DFC도 이런 영향에서 아주 면제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영적도전에 직면하여 성장기에 겪었던 갈등과 상처가 있으면 서로 치유하고 용서하고 다시 사랑과 말씀의 공동체를 회복하도록 기도하자. 그러면 세상을 이기며 말씀과 성령이 충만하여 그리스도를 증거했던 초대 교회 같이 늘 생명과 능력이 넘치는 선교단체로 성장해 갈 수 있을 것이다(행 2:42, 43-47; 1:8; 사 42:6).

DFC 40주년을 바라보며

리민수 선교사 (목사. 수원 DFC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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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마침 이 원고를 쓰고 있는 오늘이 성년의 날입니다. 1992년생이 1992학번이 되었 듯이 1992년에 창립한 우리 DFC도 이제 성년, 즉 진정한 청년이 된 것입니다. 지난 120년 한국선교사와 60년 한국청년운동사에 제자들선교회가 족적을 남긴 것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더욱 감사한 것은 민족복음화와 이 시대 황무한 땅 캠퍼스의 영혼들을 품고 주님의 나라 확장을 위한 도구로 쓰임 받았다는 것에 대하여 하나님 앞에서 무한 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혼신을 다해 주와 캠퍼스 복음화를 위해 수고 하신 선배 사역자들과 졸업생 맏가지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DFC의 설립 20주년을

[DFC 창립 20주년 축하 메시지]

축하합니다. 먼저 인생의 황금시기를 민족의 복음화와 캠퍼스 복음화를 위해 아낌없이 쏟아 붓고 계신 동역자 선교사 님들의 수고에 주님의 이름으로 위로하며,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요즘 같이 생존자체가 어려운 캠 퍼스 현실 가운데 사투에 가까운 영적 전투를 하고 있는 동역자 여러분! 힘내십시오. 또한, 오늘의 DFC가 있기까지 캠퍼스 현장에서 사도행전적 삶을 통해 캠퍼스 복음화에 동역했던 맏가지 여러분! 깊이 감사드립 니다. 지난 날 여러분의 동역이 아니었더라면 오늘의 DFC가 있었겠습니까? 이제 광야의 거목이 되십시오. 우리는 온실의 화초가 아니라 광야의 거목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오늘 우리 DFC가 뜻 깊은 창립 20년을 맞이했지만 과연 앞으로 20년 후 40주년을 맞을 수 있을지 참 궁금합니다. DFC가 20년 내 소멸될지 모른다는 단순한 우려에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 만큼 오늘의 한국교회와 캠퍼스 현실이 암울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37년 전 캠퍼스에서 예수님을 만났고, 열정적으로 캠퍼스 사역을 했습니다. 그리고 17년 전 다시 캠퍼스에 돌아와 수원 지구를 개척했습니다. 그리고 또 17년 이 흘렀습니다. 느낌이 다릅니다. 달라도 너무도 다릅니다. 올해 특별히 그렇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수원지 구만 그럴 수도 있을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해가 갈수록 복음 환경이 급속히 나빠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만큼 앞으로 20년의 사역이 험난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우리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종들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예수님의 심장도 필요하고, 바울의 심장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에 게 필요한 또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예레미야의 심장입니다.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렘20:9)’ 앞으로 DFC 20년 우리 사역자들에게 필요한 심장이라고 생각됩니다. 2032년 벅찬 감동 의 창립 40주년에서 만납시다.

스무 살 청춘 DFC 나는 스무 살 청춘에 하나님을 제대로 만났다.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아무것도 아 닌 것 같은 ‘생명을 주는 사랑’이라는 복음전도 소책자는 나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하나님과는 전혀 상관없는 세상의 길을 걸어가려고 준비하는 나에게 생명과 진리의 길로 인도하는 영적 바로미터가 되어 주었다. 나는 스무 살 청춘에 하나님의 사람들 을 만났다. 많은 귀한 분들을 만났지만, 현재까지도 나의 멘토가 되시는 김분남 가지 홍순명 선교사 장님을 스무 살 청춘에 만났다. 무개념으로 다듬어지지 않은 나를 가지장님은 인내하 (춘천 DFC 대표) 면서 따뜻하게 격려해 주셨다. 무엇보다도 많이 존중해 주셨다. 나 스스로가 생각해도 별로 가치 없는 의견들이었지만 가지장님은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좋은 생각’의 관점에서 좋은 결과 를 위한 존중의 태도를 보여 주셨다. 그런 태도는 당시의 나를 크게 바꾸어 놓았다. 왜냐하면 나는 지극히 현실적인 부분이 많아서 이해득실이 분명했다. 내 인생에서 꼭 필요하다 싶은 것이 아니면 분명한 선을 긋 는 편이었다. 하지만 나를 격려하고, 존중해주는 가지장님의 태도는 이미 내가 생각하는 분명한 선보다도 더 크게 나를 품어 주었기에 다른 어떤 가치보다도 소중한 가치로 내안에 자리 잡았던 것이다. 나는 스무 살 의 청춘에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있게 체험하였다. 아직 세속의 때가 묻기 전이었던 스무 살 시절에 하나님 을 만나서 하나님의 사랑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복이요 특권이다. 말씀의 깊이가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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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C 창립 20주년 축하 메시지]

더해져 가고, 주위에 보내주신 형제자매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영적훈련으로 믿음의 성숙 을 이루어 갈 수 있었던 스무 살 청춘의 시기가 나에게는 평생의 기초석이 놓인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평 생 선교사의 비전도 이때 이미 씨앗이 떨어졌다고 확신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나의 인생에서 스무 살의 시기는 가장 의미 있고 귀한 시간이었다고 감히 말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DFC 공동체가 있었다. DFC 공동체는 이렇게 귀한 일들을 통해 청년들을 만나고, 세워주고,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켜 가는 제자들 공동체로 20년 동안 귀하게 쓰임을 받았다.

예수전파 20년! 축하합니다. “선교사님!! 영접 기도 했습니다^^”(2012년 4월 6일 01:07 AM) 나의 핸드폰 수신 메시지 영구보관함에 저장되어 있는 문자 메시지이다. 마치 외과의사가 다 죽어가는 생명을 붙들고 수술한 후 잘 나았다는 메시지를 받는 기분이 아닐까? 캠퍼스의 영혼 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새롭게 거듭나는 순간을 목도하는 것은 캠퍼스 선교사인 나 에게 있어서 최고의 기쁨이고,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서종하 선교사 2012년 현재 캠퍼스는 복음을 전하고 열매의 풍성함을 기대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목사. 서울 DFC 대표) 현실이다. 특히, 춘천 DFC는 새롭게 개척되어 사역이 진행되고 있지만 어린 묘목과 같이 연약한 부분이 많다. 열매도 많지 않아 주위의 동역자들이 걱정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20년 전에 큰 비전도 없고, 지극히 현실적인 한 인생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돌아보고, 격려하고, 존중해 주었던 밀알 같은 주의 제자들이 있었다. 그 뒤를 이어 오늘 내가 캠퍼스에서 선교사의 삶을 살아가며 복음을 증거하고 제자 들을 양육하고 있다. 앞으로 또 20년이 지난 뒤에 DFC 제자들 공동체를 통해 누군가가 캠퍼스에 세워져 있기를 소망해 본다.

“20년 전에 하나님의 사랑을 귀하게 받아 누릴 수 있었습니다~”라는 고백을 들을 수 있다면 그 보다 더 큰 기쁨이 어디에 있을까, 개인적으로 하나님께서 사명을 주셔서 나타나는 열매이기에 더욱 그럴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제자들 공동체를 통해 중심이 바로 세워진 제자들이 세워지는 것을 소망한다. 인간적인 욕 심으로는 다수의 많은 제자들과 외형의 든든함을 기대하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그 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성경적으로 잘 분별하고 실천하여, 캠퍼스와 세상에서 칭찬을 듣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제자들이 세워졌으 면 좋겠다.

20년을 돌아보며

이미숙 선교사 (부산 DFC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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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DFC를 20년 동안 인도하시고 축복하신 하나님의 은혜 감사드립니다. DFC를 한결 같이 사랑하고 캠퍼스 영혼들을 향한 뜨거운 마음으로 순수하게 20년을 한 길만을 걸 어온 귀한 선교사님들께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20년 동안 캠퍼스와 민족과 세계 복음화에 대한 비전으로 늘 기도와 물질로 동역자의 길을 함께 동행 해 준 사랑 하는 맏가지님, 여러 후원자님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영적인 자녀인 사랑하는 가지원 가지장들, 캠퍼스를 졸업한 이후 이 민족과 세계 곳곳에 파송되어 귀

[DFC 창립 20주년 축하 메시지]

한 사역을 감당하는 거룩한 주님의 신실한 제자들 모두를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특히 가장 든든한 힘이 되 어주고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고 늘 응원해준 사랑하는 남편과 사랑하는 아들 영준, 영찬이와 눈물의 기 도로 격려해준 존경하는 엄마, 나의 가족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뒤돌아보니 너무나 귀하고 아름다 운 삶을 살게 해 주신 축복받은 사역자임을 고백합니다. 전혀 주님을 믿지 않을 것 만 같던 아이들이 때로는 복음을 듣고 바로 그 자리에서, 때로는 2년 만에 주님 을 영접하고 주님의 제자로 헌신하는 물이 포도주가 되는 기적의 현장을 경험한 사역들은 참 감격스러운 사 역들이었습니다. 20년을 인도하신 살아계신 우리 하나님께서 앞으로 40년 50년을 인도하실 것을 기대합니 다. 특히 아쉬운 것은 20년 전 DFC 창립을 위해 귀한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많은 선교사님들이 지금 DFC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기도로 물질로 동역을 이루며 함께 캠퍼스 복음화 를 위해 달려가고 있음을 확신합니다. 찬송가 492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이라는 찬양의 가사 2절에 “세상 부귀 안일함과 모든 명예 버리고 험 한 길을 가는 동안 나와 동행하소서. 주께로 가까이 주께로 가오니 나의 갈길 다가도록 나와 동행하소서.” 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세상의 부와 명예를 다 버리고 가족보다 DFC를 사랑하며 사역해온 선교사님들이셨 습니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지경을 넓히시는 선교사님 한분 한분이 너무도 소 중하고 귀하다는 것을 감히 고백해 봅니다. 앞으로 주어지는 20년을 주님의 위대한 사역과 세상을 변화 시 키는 귀한 사역에 동역하는 선교사님들의 큰 비전과 믿음위에 하나님의 큰 은총이 넘쳐나기를 기도하며 응 원합니다.

20년을 돌아보며 : ‘바기오’에서 30인승 미니버스는 산 아래 계곡을 따라 난 길을 오르고 있습니다. 왼쪽, 오른쪽, 앞쪽, 뒤쪽 온통 이름을 알지 못하는 녹색의 식물들이 밤새 내린 가랑비에 싱싱한 모 습으로 우리를 반겨주고 있습니다. 이제 갓 탄생한 것 같은 산, 금방 자란 것 같은 녹 색의 식물들, 조금 전까지 비를 뿌린 구름의 나머지 무리들, 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것 같은 땅, 필리핀 바기오시에 있는 DTI에 오르는 길입니다. 김병환 맏가지 DFC 20주년을 축하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대전지구 92) 동시에 저에게도 2012년은 중요한 한 해입니다. 바로 저도 D-man으로 20년을 지 내왔기 때문입니다. 또한 세례를 받은 20주년이 되므로 영적으로 성년이 되어야겠다는 무언가 특별한 것을 기대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침 직장을 옮기면서 시간의 여유가 생겨서 영원한 찬양 필리핀 선교 에 같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7년, 20년을 우리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어 떻게 보낼지를 기도하는 시간으로 이번 단기 선교를 보내려 합니다.

20년전 1992년 영동 송호리 솔밭에서 제자의 삶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겠다는 삶의 목적을 주 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DFC 안에서 말씀의 훈련, 기도의 훈련, 전도의 훈련, 양육의 훈련, 삶의 훈련을 받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죄인이었던 저는 예수님 안에서 구원을 받았고, 말씀 안에서 삶 의 방향을 정하게 되었고, 기도를 알지 못했던 저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캠퍼스와 민족과 세계를 위 하여 기도할 수 있게 되었으니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DFC 안에서 훈련받은 모든 부분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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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C 창립 20주년 축하 메시지]

은 저의 삶에 귀한 복이었다는 것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저는 다니엘이나 요셉과 같은 인물을 좋아했고, 그들과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었고 여전한 소망입니다. 그런데 지난 20년의 삶을 돌아보면서 올해 들어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아, 나의 인생 이 야곱과 닮았구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겠다는 다짐은 있으나 그에 걸맞는 충분한 헌신은 부족했고, 캠퍼스와 민족과 세계 복음화에 대한 열망은 있으나 그에 맞는 순종의 삶이 모자랐습니다. 직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기도하며 무언가 해 보려 했지만 충분하지는 못하고 늘 아쉬운 것 이 있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 저의 이기적인 죄의 본성이 투영됩니다. 그러기에 저는 야곱과 같은 인생이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생각과 더불어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저를 긍휼히 여기셔서 회복하실 것이라는 기대와 소 망을 주셨습니다. 또한 영원한찬양 필리핀 선교를 통하여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모습을 경험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의 순수한 마음과 헌신으로 말미암아 제자들국제학교(DFCIS)가 아름답게 세워져 가는 것을 보 았습니다. 학생들이 하나님을 뜨겁게 찬양하며 학교에서의 삶을 통하여 예수님을 믿게 되는 학생들을 만나 게 되었습니다. 필리핀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GBA)에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과 부활의 영광이 선포될 때 예수님을 영접하겠다고 직접 상담을 받으러 오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필리핀 사역자인 백발의 알칸드라 여사는 85세의 연세로 방문할 때마다 늘 학생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지난 20년 전 하나님께서 주셨던 말씀을 기억하게 됩니다. 마태복음 28장의 위대한 명령이 기억이 나는 것입니다. 바로 이 말씀을 따라 지난 20년, 30년, 40년, 평생을 복음을 위해 헌신하셨던 선교사님들의 모습 이 기억이 나는 것입니다. 선교사인 아내로 인하여 그 삶과 헌신의 모습을 지켜보게 됩니다. 선교사님들과 교제를 할 때마다 우리 DFC의 제사장 역할을 하고 있음으로 인하여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찬양으로 하나 님께 영광을 돌리는 영원한찬양 선교사님들의 모습, 필리핀 DTI에서 복음을 위해 갖은 수고를 마다하지 않 으시고 풍성한 사랑의 마음으로 섬겨주시는 선교사님들의 모습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또한 선교 사님들의 자녀들을 어떻게 먹이시고 기르시고 입히시는지 보고 들을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됩니 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다시 꿈을 꾸게 되며 20년 전의 말씀은 다시 한 번 저의 다음 20년을 향한 지표가 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하게 하는 이 땅, 구름이 발 아래 있을 만큼 하늘과 가까운 이 곳 바기오, 영혼에 안식을 주는 복된 땅입니다. 빙헷에서 만난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빛처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로워지기 를 소망하게 됩니다. 곳곳의 녹색을 띠고 있는 식물을 보면서, 작은 씨앗이 땅에 뿌려지고 자라서 풀보다 커 지며 큰 가지를 내어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나라가 저와 DFC안에 이 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DFC와 선교사님들께 감사하며,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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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제자들의 합창]

Disciples For Christ

제자들의 합창

✽✽✽ DFC로 인도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먼저 저는 모태신앙으로 써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함 께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러 나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니 면서도 정작 저의 신앙은 항 상 제자리걸음이었습니다. 김수환 가지장 그리스도인으로써 믿지 않 (강릉지구 10) 는 사람들이 하는 세상적인 일들을 하면서도 나쁜 일이라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지냈습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것이 바보 같아 보이기까지 했었습니다. 그렇게 중학교, 고등 학교를 거처 대학교에 진학을 했습니다. 물론 대학 교에 와서도 변한 건 없었습니다. 미성년자일 때는 몰래 마셔야 했던 술도 자유롭게 마시고 대학생활의 자유를 누리며 1년을 보냈고, DFC에 가입은 했지만 그다지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별다른 활동에도 참여 하지 않았습니다.

2학년이 되어서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다시 DFC를 찾아가게 된 계기는 어이 없게도 친한 친구들이 모두 휴학을 했기 때문에 심 심하다는 이유였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오랜만이라 어색했지만 시간이 조금 흐 른 뒤에는 곧 잘 적응했습니다. DFC 안에서의 즐거 움을 찾을 수 있었기에 금방 적응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신앙적으로 성장하려고 DFC 모임에 참석

✽✽✽

하기 시작한 것은 아니었지만 DFC에 나오면서 조금 씩 아주 조금씩 변화되려고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 습니다. 한번은 평소 제가 불량한 아이로 생각하고 있었던 지체가 저녁 기도회에 나왔습니다. 기도회 시간이지만 저는 그때까지 만해도 기도시간엔 다른 생각을 하거나 졸면서 시간을 허비 했습니다. 조는 것도 지겨워 눈을 살짝 떠서 주위를 둘러보다가 그 지체를 봤는데 울면서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그 순 간 저는 충격을 받았고 굳게 닫혀있던 저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저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일들이 생기면서 생각하기 시작한 것 이 도대체 왜 저렇게까지 기도하고 말씀보고 예배드 리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가지 모임도 열심히 나왔고 채플에도 나왔습니다. 이렇게 하루 이틀 지내다보니 정말 이유를 모르겠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선교사님의 말씀도 제 마음 속으로 들어 오기 시작하였습니다.

1학년 때는 절대로 가기 싫어했던 수련회에도 참 석을 했고 그곳에서 너무나도 큰 은혜를 받았습니 다. 예전에는 어떤 일만 생기면 술에 의존하였고 기 독교인 티를 내는 게 싫었지만 이제는 먼저 기도하 고 말씀에 관련해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하게 되 었고, 또한 찬양을 너무나도 좋아하게 되었으며 매 주 예배 때 주님의 말씀을 갈망하며 한주 한주를 보 내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참 신기합니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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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의 합창]

다. 정말 세상적으로 살아가던 제가 이렇게 까지 변 화된 것이 믿을 수 없었습니다. 주님께서 제 마음을 변화시킨 것은 그 어떤 말로도 설명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하나만은 확신합니다. 주님 께서 저를 너무나도 사랑하시어 DFC로 인도하시고

✽✽✽ D맨으로의 부르심 4년의 대학생활은 DFC 활동이 전부였다고 해도 과 언이 아니다. 마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DFC에서밖 에 만날 수 없다는 듯이.. 그렇게 대학생활을 했던 것 김진수 맏가지 같다. D맨 들과 함께함이 (강릉지구 07) 항상 즐거웠다. 무엇보다 매주 가지모임과 채플, 방 학 때는 수련회와 PMS를 통해 이전에는 몰랐던, 아니 알려고 하지 않았던 나를 결코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과의 만남이 굉장히 행복했고 기뻤다. 아마 그게 때마침 DFC에 속해있을 때 경험한 것이라 더 욱 특별한 정으로 끈끈했던 것 같다. 나는 성실한 모태신앙인이다. 안타깝게도 대학진 학 전까진 한 번도 신실하지 않았다. 아니, 신실한 줄 알았으나 그저 열심히만 하는 신앙인이었던 것 을 20살이 되서야 깨달은 것이다. 믿음은 주일성수 와 헌금, 착한 일 등으로 판결나는 것인 줄만 알았 다. 그렇게 유대 바리세인과 같은 삶을 살아 왔으 며, 내 모습은 외식하는 자와 별반 다를 게 없었던 것이다. 대학교 1학년 DFC 겨울수련회 때 마음이 동요되 면서 신앙생활을 한지 20년 만에 처음으로 하나님 의 살아계심을 경험했고, 그 하나님에 대해 알고 싶 은 열정이 생겼다. 주님의 이름으로 DFC란 공동체 안에서의 삶은 큰 기쁨이 넘쳤지만 그 와중에도 믿 음의 흔들림 앞에 넘어지기도 일수였다. 많은 추억 들과 시간들이 지나고 4년이란 시간이 흘러 1학기 만을 남기고 있을 때, 강릉을 떠날 생각을 하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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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저의 마음을 변화시키시고 저의 삶의 모든 것은 주 님께서 예비하셨고 모두 주님의 은혜라는 것을요. 제게 참 평화와 은혜를 주시고 변화시켜주신 주님 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립니다.

✽✽✽ 지모임과 채플, 수련회를 함께하지 못한다는 생각 을 하니 힘들었다. 또한 다른 D맨 들과 이젠 불편하 게 약속을 잡고 어렵게 만나야 한다는 것이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했다. 또한 다음 년도에는 2명의 선 교사님밖에 있지 않아서 졸업한다는 것이 썩 좋지 만은 않았다. 그렇다고 지구선교사는 하고 싶지 않 은 것이 내 현실적인 심정이었다. 그렇게 답답함이 해결되지 않은 채 올해 2월 졸업을 했고, 서울 집에 서 취업준비를 하고 있었다. 한 달 정도가 지났을 때 교수님께서 학교에 자리 가 있다면서 전화를 하셨다. 감사했지만, 거절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교수님의 연락을 받았다. 국제 교류 교육 팀이라 너무 좋은 기회라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오히려 날 설득하셨다. 아직 내가 무 엇을 해야 할지 확정되지 않은 터라 완강히 거부할 수가 없었을 뿐더러 어른의 요청에 두 번이나 거절 하는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용기가 없었기 때 문에 결국 학교에서 일하는 것으로 얘기를 끝냈다. 사실 결정된 후로 다시 강릉 갈 생각에 무척이나 설 레었다. 그리고 강릉과 DFC를 떠나고 싶지 않던 내 마음을 하나님이 아시고는 그의 방법대로 나를 다 시금 D맨 으로 부르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곳 에 있으니 재정적 후원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역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선교사님들도 좋아하셨다. 그러나 막상 강릉에 와 서 일하면서 공부를 하다 보니 마음처럼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이 없어서 참 죄송스럽다. 일 시작한 지 아직 2달밖에 안된 사회 초년생이라 그런가. 그 래도 이곳에서 함께하면서 본이 되는 맏가지가 될 것에는 변함이 없다. 세상이 바라보는 썩을 것에 대

[제자들의 합창]

한 성공의 주인공이 아닌,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 하며 영원할 것을 따르며 당당히 승리하는 맏가지 로서 광야의 훈련 길을 걷고 있는 D맨 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길 기도한다. 또한 그 일을 이 루실 주님을 기대한다. 하나님께서 지금 내게 비전을 찾을 수 있는 기회 를 허락하셨다. 지금까지 난 무엇이 되고 싶은지, 또 무엇을 하고 싶은지, 도대체 뭘 잘하는지 아는 바가 없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확신하고 있는 것 이 있다면 분명히 하나님은 나를 통해 영광을 받으 실 것이라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일에 사용되어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무리 내가 자신감으로 충만해도 결국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온전히 아버지 뜻 안에서 주님이 원하시는 대

✽✽✽ 기다림의 기쁨 저는 믿음과 신앙의 기반 이 뿌리 내려진 상태에서 DFC에 들어왔습니다. 그랬 기 때문에 앞으로 나에게 행하실 하나님이 기대 되었 고, 가지원을 양육하는 특 권이 주어지는 가지장의 삶 고민정 가지장 (광주지구 09) 이 무척이나 기대 되었습니 다. 그러나 이런 기대와 다 르게 저는 엄마선교사님께서도 안타까워하실 정도 로 하나님의 훈련하심과 다듬어가는 과정이 유난히 도 혹독했던 가지장의 삶을 살았습니다. 2학년 때 한명, 휴학생으로 지냈던 지난해에 2명까지 하나님 께서 자녀로 주신 아이는 총 3명입니다. 저를 지나 쳐간 아이는 많았지만, 슬프게도 열매를 다 맺지는 못했습니다. 첫 자녀를 받았던 시기에는 가지모임을 단 한 번 도 해보지 못한 체 2학년 가지장의 삶을 마무리해 야 했습니다. ‘나에게 자녀를 주신 이유가 무엇일 까? 내가 아닌 다른 가지장, 선교사님께서 양육했 다면 잘 자랐을까? 나의 부족함일까? 왜 하필 나

로 살기 위하여 지금 이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려 한다. 무엇보다 DFC라는 하나의 공동체가 아주 연 약한 나와 하나님을 연결해준 다리가 되어 준 것처 럼 앞으로도 많은 젊은이들의 삶에서 축복의 통로 의 역할을 잘 감당해내길 간절히 소망한다. 나 또한 그 귀한 일에 동역하며 제자 낳는 승법번식의 삶을 영위해 가고 싶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쉬우나 하나님처럼 사랑 하는 것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D맨 여러 분들은 하나님 사랑하기를 또한 사람 사랑하기를 모두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심과 같이 하기에 힘 쓰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기도하고 축복합 니다.

✽✽✽ 야.’라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은 수도 없이 이 어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이 이해되지 않고, 야속하게 느껴지며 저의 기대감은 무너져 갔 습니다. 저와 다르게 다른 가지장들이 키우는 아이 들은 쑥쑥 잘 자랐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다른 가지 장들과 비교하는 못된 습관이 생겨났습니다. 이렇 게 눈물로서의 햇가지장의 시간을 보냈지만, 다시 기대함으로 2011년도의 가지장의 삶을 맞이했습니 다. 저의 기대처럼 하나님께서 두 번째 자녀를 허락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이때가 깎이고 다듬는 진짜 훈련의 시작이었습니다. 동기 가지장들의 아이들이 가지모임을 잘하고 채플을 잘나오고 엄마! 엄마! 부 르는 모습이 저에게는 사치 일만큼 힘들고 DFC를 그만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하 나님은 "민정아, 낮아지고 더 낮아져라. 너를 보이 려 하지 말고 나를 보여라. 내가 보여야한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시에는 그런 하나님이 야속하고 이해되지 않았지만 기도했습니다. 내가 낮아지고 썩어져서 내가 아닌 하나님이 보일수있도록 기도했 습니다. 기도와 함께 2012년을 시작했지만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너무나 지쳐서 기대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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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하나님은 3명의 자녀를 동시에 허락하셨습니다. 지금은 벌써 「새 생명의 걸음마」를 끝내고 한 마당을 들어갔습니다. 가지모임 때마다 아이들이 질문을 하고 자신의 삶을 나누어주는 그 모든 것이 저는 꿈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일 매일 이 신기하고 감사합니다. 세 딸 중에 한명의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을 해주었는데 딸이 "언니의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와 닿고 가지 모임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배워가서 좋아요"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어떤 가지장들에게는 이런 말조차 자연스러운 일 중에 하나일지도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기적과 같은 일이 고 저의 오랜 시간 기도와 기다림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그리고 그때는 이해 할 수 없었던 훈련 의 시간을 지금은 이해합니다. 그 시간을 통해 저는 제 기준에서 사람을 보았던 시각을 깨었고 나와는

충분히 다를 수 있구나 인정하는 태도, 이해 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끊임없이 훈련 중입니다. 가끔은 나와는 다른 딸을 보고 이해 가 되지 않을 때, 이제는 투덜거리지 않고 먼저 기 도하고 내 생각 내 입장은 다 빼고 그 아이 눈 높이 에 맞추어 노력하려 애씁니다. 가끔은 내가 이렇게 까지 살아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예수님도, 선교사님도, 아빠가지장도 그러셨겠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제가 있어야 하는 가지장의 자리로 돌아옵니다. 캠퍼스에서 가지장으 로 살아가는 동안 또 예전처럼 힘이 들 수도 있습니 다. 그럼에도 제가 광주대 가지장으로 살아가는 이 유는 나의 훈련의 과정에 더 아파하셨을 하나님 아 버지를 이제는 마음으로 느끼기 때문입니다. 지금 은 이해되지 않은 일이 있을지라도 더 좋은 것으로 채우실 하나님을 기대하고 기다립니다.

✽✽✽ 영혼사랑, 그리고 기다림

✽✽✽

캠퍼스. 듣기만 해도, 입 으로 소리 내어 되뇌어 보 기만 해도 마음이 설렙니 다. 캠퍼스에서 공부하던 모습, 친구들과 어울리며 놀던 모습, 아침 일찍 샬롬 실에서 큐티를 하던 모습, 서한나 맏가지 (광주지구 03) 서석홀(학교식당) 앞에서 생명을 주는 사랑을 들고 전도하던 모습…. 이전의 모습들을 떠올리니 참으 로 설레면서도 그리운 마음이 듭니다. 샬롬. 캠퍼스의 추억을 떠올리다 제 소개가 늦었 네요. 저는 조선대학교 중국어과 03학번 서한나 맏 가지입니다. 1학년 때, 캠퍼스에서 DFC를 만났지 만 저는 과동아리와 친구들과의 교제가 더 좋았습 니다. 가지모임을 하려고 기다리는 엄마가지장님을 두고 등록금투쟁으로 환급받은 돈을 가지고 친구들 과 쇼핑을 가기도 했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니 참 부 끄러운 모습이네요.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저는 휴

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1년간의 휴학기간 동안 저 의 믿음은 매우 나약해졌고, 세상에 물들어 갔습니 다. 그리고 복학을 준비하면서, 이런 믿음으로는 안 되며 변화가 필요하다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 다. 그 때 저에게 큰 힘이 되어 준 것이 바로 DFC와 엄마가지장님이었습니다. 복학 전, 여름수련회를 시작으로(그 때 광주지구에 오순절다락방과 같은 은혜가 임했었지요.) 제 믿음이 회복되기 시작했고 양육, 전도 등 DFC의 훈련들을 통해 제 믿음이 더 욱 성장해 갈 수 있었습니다. DFC를 통해 훈련받게 하시고 자라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특 별히 저를 돌봐 주셨던 간사님들, 무엇보다도 저를 위해 기도하며 기다려주었던 엄마가지장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엄마가지장님, 간사님께서 사랑으로 기도해 주시 며 기다려 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립니 다. 저도 그 모습을 통해 영혼들을 사랑하고 기다려 주는 마음을 배웠습니다. 캠퍼스에서는 가지장, 가 지원들을 마음에 품었다면, 지금은 교회에서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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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샘원 한명, 한명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고 있습니 다. 요즘은 샘원들을 심방하기 위해 종종 캠퍼스를 찾아갑니다. 그 때마다 캠퍼스에서 훈련 받던 모습 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여름이 가까워 오니 여 름수련회도 그립고, 우리 땅 밟기도 너무너무 그리 워집니다. 맏가지가 되고 직장인이 되니 우리 땅 밟 기에 가지 못하는 것이 더욱더 아쉽게 느껴집니다.

저는 지금 DFC와 캠퍼스에서 함께 하진 못하지만, 직장에서, 교회에서, 가정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아내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캠퍼스에서 의 훈련이 있었기에 캠퍼스 밖에서 더욱 굳건해 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맏가지로서의 삶을 살아가 겠습니다.

✽✽✽ DFC에서 달라진 점, 배운 점, 느낀 점 •DFC에 들어와서 달라진 점 저는 교회를 오래 다녔습 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진 정으로 믿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크리스천 들을 욕하고, 비방하고 다 조용균 지구선교사 녔지요. 교회 안에 있는 넌 (광주지구) 크리스천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주변 친구들에게는 제가 교회에 다닌다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실이 창피했기 때문입니다. 중고등부 시절을 이렇게 보 내다가 대학교에 들어왔습니다. 이제 자유라는 마 음으로 술도 먹게 되고, 세상의 것을 마구 좇으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교 2학년 때 DFC를 처 음 알게 되었습니다. 한 DFC 선교사님이 제가 다니 는 교회 전도사님으로 오시게 되었는데, 이 때 저도 DFC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활동하 지는 않았습니다. 왜냐면 저는 이때도 안티 크리스 천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2학년 때 저에게 굉장히 심적으로 힘든 일이 생겼는데 저에겐 의지 할 곳이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 때 선교사님께서 겨울수련회 같이 가자고 계속 권유를 해오셨고, 저 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저는 이 수련회가 저의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될 줄 몰랐습니다. 이 수련회를 통해 저는 하나님을 만났고, 예수님 믿는 사람을 핍박하던 사 울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바울이 된 것처럼 저 또한 인생이 180도 변하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

그 수련회를 통해 안티 크리스천이었던 제가 정말 예수님만을 원하는 진정한 크리스천으로 거듭났습 니다. 이 일 후로 저는 교회에 가는 것이 너무나 즐거워 졌습니다. 그 전에는 교회에서 직분을 맡는 것이 귀 찮았는데 하나님을 만나고 나니 맡은 직분이 너무 나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DFC에서도 열심히 훈 련받으며 영적으로 누군가를 양육할 수 있는 가지 장으로 설 수 있게 해 달라 기도하게 되고, 쑥스러 워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꺼렸던 제가 사람 들 앞에 설 수 있는 변화 된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 다. 안티 크리스천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고 증인이 되는 삶을 사는 지구 선교사로 자라기까지 너무나 달라진 저이기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 니다.

•DFC에서 배운 점 하나님을 만났던 처음의 감격이 마음으로 유지되 는 것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다행인 것은 그것을 빨리 깨달을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것을 깨닫고 저는 DFC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첫 번 째로 DFC의 많은 선배님들께서 가르쳐주신 것은 먼저 말씀과 기도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저의 담당 선교사님께서도 늘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보다 앞서면 안 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저 또 한 이 부분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찬양을 드리는 자세입니다. 저는 지금 교회와 광주DFC 야다 찬양단에서 드럼을 치며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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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찬양단이라는 자리가 두 려운 자리인줄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수련회에서, 사람들이 많이 보는 앞에서 드럼을 친다는 것이 자 칫 잘못하면 내가 드러날 수 있는 자리인 것을 깨달 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는 드럼으로 찬양을 드리 기 전에 항상 기도로 하나님께 의지하고 나아가려 고 합니다. 세 번째는 모든 것에 있어서 균형을 이루어야 한 다는 것입니다. 특히 신앙생활 면에서 균형을 이루 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도 지금 이 부분에 서는 한참 부족합니다. 어떻게 하면 균형이 맞을지 항상 생각하고, 고민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지구선교사로서의 삶을 통해 느끼는 점 저는 지금 지구 선교사로 있습니다. 몇 달 전까지 만 해도 평범한 가지장이였는데 갑자기 선교사가 돼서 많이 어색하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저를 이 자 리로 부르신 분이 하나님이신 것을 알기에 항상 감

✽✽✽ 남이 먼저인 DFC의 삶 1학년, 설렘보다 두려운 마음이 컸습니다. 대학 안 에 세상적인 술 문화, MT 등등 이곳에서 내가 예수를 믿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 아남을 수 있을까? 라는 마 음뿐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박치은 가지장 (군산지구 11) 에 친구의 소개로 DFC를 알게 되었고 공동체 안에서 마음의 위안과 위로를 얻었습니다. 가지원이었던 저는 가지장님들을 바라보며, 또한 선교사님들을 바라보며 같은 캠퍼스 안에 이렇게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있고, 캠퍼스의 어려운 상황 가운 데에서 중심을 지키며 살아간다는 사실에 감격했고 또한 감사했습니다. 이 길, 함께 믿음을 지키며 나 아가는 그 길을 우리가 함께 걷는다고 생각하니 참 으로 마음이 기뻤습니다. 자칫 하나님과 멀어지고 말씀과 멀어지고 혼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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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함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캠퍼스에 나가며 이제 학생의 신분이 아닌 선교사로서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무엇보다 가지장, 가지원들을 잘 품어야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도 이 부 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선 교사이기에 먼저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 다고 생각하며 저를 훈련하는 중에 있습니다. 선교 사라는 위치에 서다 보니 때로는 저의 부족한 모습 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습니다. 요즘 이러한 생각에 자꾸 휘둘립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 보다 배우는 입장으로써 더욱 겸손히 저를 낮추고 채워가는 것이 더 중요하겠지요. 이제 선교사로서 다섯 달째입니다. 아직도 멀었 습니다. 지금은 성장하는 과정이 힘들기도 하지만 나중에 뒤를 돌아보면 웃을 수 있는 일이 되겠죠. 앞으로도 더 많이 배우고 변할 것이기에 앞으로의 나날들이 기대가 됩니다.

✽✽✽ 의 삶을 살아갈 수 있었던 환경 속에서 채플과 가지 모임, 그리고 은사모임인 호산나, 가지원모임 등등 을 참여하여 말씀을 듣고 함께 하나님께 몸으로 찬 양하는 시간을 가지며 매번 마음이 다잡아지고 훈 련받으며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방학 이 되어 참석했던 여름수련회, 겨울수련회를 통해 하나님 안에서 함께 일하는 귀한 동역자 친구들, 가 지장님들을 많이 만났고 또한 저의 마음속 깊은 고 민 중의 하나였던 내가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 는가? 란 문제에 대해서도 해답을 얻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정말 많은 은혜를 주셨습니다. 또한 가지장님 한 분 한 분이 가지원들에게 다가와 붙잡고 기도해주실 때 마음이 참 아프기도 했고 감 사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나보다 남을, 내가 먼저가 아닌 남이 먼저인 삶을 배워나가 게 하셨던 것 같습니다. 이제 2학년이 되고 저는 총단의 총무가 되었습니 다. 가지장이 저까지 세 명뿐이어서 막막할 것만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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았던 2학년이 시작되는 가운데 그래도 하나님께서 저희 군산지구에 귀한 가지원 6명을 허락해 주셨습 니다. 부족해 보이기도 하겠지만 우리 안에 계신 하 나님이 너무도 크시기에 우리는 부족하지 않습니 다. 아무리 약해보이고 작아보여도 우리 군산지구 안에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그리고 믿음이 굳건히 서있다고 확신합니다. 가지장으로서의 헌신과 사랑 의 수고가 때로는 힘들 때도 있고, 그런 모습이 아 닌 이기적인 저의 모습을 느꼈을 때에 참 많이 고민 하고 마음이 아프지만 그 가운데에 하나님께서 저 를 한 단계 한 단계 성장시키고 계신다는 것을 믿으 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청년의 때에 귀한 DFC라는

✽✽✽ 행복한 자랑 DFC 하나님께서 직접 불러주 셨다는 감격은 지금 이 순 간도 제가 하나님 앞에 엎 드리지 않을 수 없는 이유 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이 저에게 행하신 일들 중에 이지현 맏가지 “하나님을 위한 제자 (군산지구 01) (DFC)”로서 군산대학교에 서 사용 받았다는 행복한 사실이 지금도 감사의 고백이고 동시에 기쁨과 눈 물의 고백이 됩니다. 저에게 있어 DFC는 고향 집과 같습니다. 그만큼 쉴만한 물가요, 평안한 안식처요, 기쁨의 산지요, 자랑스러운 처소입니다. 특별히 저 를 사랑해 준 권도현선교사님 부부를 비롯한 송지 연가지장님(현재 전도사님)을 대표로 한 가족과 같 은 가지장님들, 가지원들은 지금도 제게 힘을 불어 넣어 주는 감사한 분들입니다. 이분들의 사랑과 섬 김 속에 지금 저의 모습이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합 니다.

DFC에서 저는 하나님 중심을 먼저 배웠습니다. 새벽예배 후 아침마다 동방에서 시작된 기도생활은 하나님의 종으로 사용받기 위한 첫 번째 훈련이었

단체 안에서 고민하게 하시고 생각하게 하시는 하 나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저 흘러가는 시간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더 고민하고, 더 아파하고, 더 하나님 앞에서 내가 깨어지는 모습이 이 한해의 나의 삶에, 또한 우리 가지장, 가지원들의 삶 속에 도 넘쳐나길 기도합니다. 군산대학교라는 학교에 입학하게 하시고 또한 DFC에 이끄신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선하신 계 획 가운데에 있다고 믿습니다. 불러주시고 우리를 사용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그 뜻에 순종하여 참 된 제자의 삶을 살기 위해 저는 더욱 열심히 노력하 고자 합니다.

✽✽✽ 습니다. 그 훈련에 함께 했던 송지연가지장님과의 영적인 소통은 지금도 서로 다른 곳에서 사역을 감 당하고 있지만 기도의 동역자라는 든든한 사랑의 연결고리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말씀 중 심을 배웠습니다. 수업 들어가기 전 아침 Q.T 시간 에 묵상했던 꿀보다도 단 말씀은 저의 삶의 에너지 였습니다. 세 번째로 예배 중심을 배웠습니다. 점심 에 만나서 가진 가지모임, 전도모임, 전체 기도회, 채플 등의 모임은 저로 하여금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이 전부가 되게 하셨습니다. 네 번째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최고의 사랑을 배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게 말씀, 기도, 예배를 통해서는 하 나님이 저를 사랑하신 것을 알고 제가 하나님을 사 랑할 수밖에 없도록 하셨고, 가지장과 가지원으로 구성된 가지모임을 통해서는 가족이라는 든든한 울 타리를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특별히 군산지구 회 관 마련을 위해 건축헌금을 작정할 때 하나님께서 는 권도현선교사님을 통해서 헌신을 배우게 하셨습 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방법, 축복을 받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시작된 든든한 훈련을 기초로 지금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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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향교회의 경향선교회 소속 전도사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생 때 학생들을 섬겨야 했 던 총가지장의 사명을 시작으로, 신학교에서 훈련 을 감행하시며 아이들을 섬기는 교육전도사로, 지 금은 선교사님을 섬길 수 있는 선교회에서 하나님 께서 한 영혼 한 영혼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또한 하나님이 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배우고 있습 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구속역사의 진행과정 속에서 자신의 사랑하는 제자를 훈련시키시고, 성

령님의 감화 감동으로 끊임없이 인격적으로 만나 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을 진행해 감에 있어 저에게 꼭 필요한 겸손과 믿음을 가르쳐 주시며 주 님과 동행하며 일을 하게 하십니다. 이것이 제가 지 금 누리고 있는 축복입니다. 제게 있어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함과 동시에 행복한 자랑거리인 DFC를 자랑하게 되어서 하나님께 영광 과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 늘 푸른 사철나무의 삶을 위해… 대자연을 만드신 하나님 의 위대하심을 찬양함과 더 불어 문득 2000년 봄, 그 시절을 떠올렸습니다. 신학 기에 신입생 매칭을 위해 기도하고, 매칭 된 지체들 명단을 들고 동아리 방으로 방윤영 맏가지 (대구지구 95) 향하다가 방금 내린 봄비에 모두 떨어져버린 벚 꽃잎들 을 보았습니다. 그 순간 가지원으로 매칭된 영혼들 에 대한 나의 열정과 신앙이 화려하진 않지만 순식 간에 피었습니다. 져버리는 벚꽃이 아닌 화려하진 않지만 있는 듯 없는 듯 늘 초록빛을 내며 자리를 지키는 사철나무 같은 삶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 며 기도하고 다짐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캠퍼스의 하루와 직장에서의 하루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늘 영적전쟁이고 시험대입니 다. 특히 우리 같은 공대 졸업생들이 모여 있는 직 장은 불신자들이 대부분이기에 긴장을 늦추는 순간 그냥저냥 살아가며 순식간에 나와 사람을 의지하며 한 주를 흘려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말씀에 훈련된 자’라는 타이틀(?)은 그 전쟁터에서 늘 무기 가 되어 다시금 하나님을 찾고 제자리에 돌아오는 데 큰 힘이 됩니다. 지금 소속된 연구소에 처음 입 사했을 때 감사하게도 한명의 믿음의 동역자가 있 었습니다. 그 동료와 연구소의 회식문화를 서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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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없는 문화로 바꾸어 갈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연구소의 회식 분위기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어 떻게 술 한 잔 없이 회식을 할 수 있냐.’고, 맨 정신 으로 무슨 속 이야기를 할 수 있느냐’고 하지만 우 리는 술로 인한 회식비 지출대신 패밀리레스토랑을 택해서 조용한 가운데 대화할 수 있게끔 하였고, 2 차의 맥주한잔과 노래방보다는 아이스크림을 먹으 며 때로는 야구경기를 보며, 회사에 없었던 회식문 화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물론 지금은 술을 좋아하 는 직원들이 들어와서 어쩔 수 없이 회식자리에 술 이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전의 문화들의 영향으로 술을 좋아하시는 사장님과 함께하는 회식자리에서 도 무조건적으로 술을 권하는 문화는 사라졌기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서울로 교회를 옮기기면서 지금 섬기는 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는 ‘통일선교위원 회’라는 부서에서 북에서 내려온 새터민들과 함께 예배하고 교제하고 있습니다. 통일되었을 때 북에 는 우리가 씨를 뿌려야 할 많은 영혼들의 마음 밭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은 시작이지만 북에서 내려 온 새터민들과 주일마다 함께 만나며 그들의 생각 들과 삶을 이해하고 함께 북한의 영혼들을 위해 기 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분명 우리 훈련된 자들과 제자들이 품어야할 지체들임을 절실히 느끼고 삶을 통해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그는 선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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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 니라 (약3:13)’ 특별히 드러나지도 아주 예쁘지도 않지만, 늘 푸르른 사철나무와 같이 믿음 안에서 푸

✽✽✽ 선교사의 삶을 꿈꾸며 저는 2005년, 당시 스무 살 DFC 여름수련회에서 주 님을 인격적으로 처음 만났 고, 그 분의 제자로서 살기 를 결심했습니다. 그 전까 지는 모태신앙이었지만 대 학에 올라와서 하고 싶었던 이재훈 가지장 아주 중요한 것이 ‘교회로 (대구지구 05) 부터의 완전 독립’이었습니 다. 그때까지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 님의 인도하심 안에서 DFC 공동체를 만났고 제 삶 은 변했습니다. 1학년 첫 한 학기 동안 야구동아리, 술, 인간관계에 열을 올리던 저에게 당연히 첫 여름 수련회는 장애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안가겠다고 결심까지 했던 수련회에 가지장의 권유로 가게 되 었는데 저는 그 곳에 가면서도 ‘이제 정말 하나님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오자!’라는 담대한 마음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수련회에서 주님을 만났 습니다. 그 교회 바닥에 납작 엎드려 내안에 사랑 없음과 소망 없음, 그리고 짙은 죄들로 괴로워했습 니다. 주님은 그때서야 스스로를 나타내시며 저를 붙잡아 일으켜 주셨습니다. 주님이 살아서 함께 하 심을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분명한 믿음이 생기게 하셨습니다. 주님 안에 거하니 주의 말씀이 내 안에 생동하여 삶을 완전히 바꾸어 갔습니다. 이후로 저 는 DFC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세 상과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캠퍼스 가지장으로도 서게 되었습니다. 가지원도 많이 낳게 하셨습니다. 저는 어렸을 적부터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 가?’라는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을 주님으로 영접한 후로도 ‘나의 비전은 무엇인 가?’라는 질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르른 삶, 나를 드러냄 보다는 하나님을 드러낼 수 있는 제자의 삶을 살고자 오늘도 기도로 하루를 열 어봅니다.

✽✽✽ 2006년 군 입대 전 여름수련회에서 주님은 말씀해 주셨습니다. ‘나는 위로의 하나님이다. 너도 세상의 위로자가 되어라(고후1:3~4)’. 그때까지도 저는 좁 고 육적인 관점으로, 항상 특정 직업이나 진로를 두 고 기대하며 기도해 왔는데 하나님께서는 이런 말 씀을 주신 것 입니다. 하지만 너무 감사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제 어렸을 적부터의 바람이며 유 일한 진심된(?) 기도제목이었던 ‘예수님을 닮는 삶’ 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 는 것들은 여전히 많았지만 그 삶은 하나님을 위한 삶임에 분명했고 내가 아닌 하나님이 정하셨으며 그 분이 하시는 일임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 서 제 비전은 예수님과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세상 의 위로자’, ‘위로의 통로’가 되는 것이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선교사가 되는 꿈이 있습니다. 먼저는 캠퍼스이고 나아가 열방에서입니다. 원래는 신앙인 으로도 그리고 세상적으로도 인정받고 성공하고 싶 은 사람이었지만 계속된 성경 공부와 묵상, 그리고 기도 중에 깨달았습니다. ‘주님이 나를 잘 아신다.’ 란 사실과 ‘잃어버린 영혼을 찾는 일에 대한 하나님 의 열망’이었습니다. 그런 주님을 바라보니 제가 가 야할 길도 보였습니다. 아주 강력하고 인격적인 간 섭이었습니다. 겉으로나 안으로나 하나님 나라의 전권대사로 불러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삶이 나 로 결정된 막연한 미래가 아니라, 지금 내가 있는 캠퍼스에서부터 후일 열방에 나아가기까지 그때마 다 항상 동일한 은혜의 자리, 즉 ‘제자도’로 부르셨 음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제가 해외 선교를 처음 경험한 것도 DFC에서 주 최한 2006년 1월 필리핀 PMS(대구, 포항)를 통해 서였습니다. 조금은 막연했지만 그 후로 저는 더 넒 은 시각을 가지고 세상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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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는 모습을 세상 모든 곳에서 볼 수 있다는 사모 함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저는 하나님의 인도하심 안에 세 차례의 일본 동경 PMS(대구), 몽 골 단기선교(교회), 선교한국 대회와 미션 퍼스펙티 브 훈련 등을 통해 매년 훈련되어져 갔고, 지난 2011년 3월부터 올 2012년 2월까지는 1년간의 인 도 DTI 훈련 및 단기선교 과정을 은혜 안에 잘 마치 고 돌아왔습니다. 인도까지 가는 과정과 그 곳에서 의 파란만장(!)했던 1년 가운데도 저는 하나님의 섭 리와 역사하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곳의 선교사님 들을 통해 열방에서 선교사의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한 큰 도전과 감동을 얻었습니다. 이렇게 국내외에서 훈련을 받았고, 다양한 사역

들을 해왔습니다. 누군가의 아빠 가지장으로, 대구 지구 공동체의 총단과 학교 대표단으로 섬기면서 제자 낳는 제자를 세워가는 삶, 주님의 몸 된 지체 들을 사랑하고 섬기고 건강히 잘 세워가는 것의 귀 한 가치를 배웠습니다. 때로는 그런 삶 가운데 닥쳐 온 불행과 아픔, 고됨도 있었지만, 주님 안에서 참 으로 복된 길임도 알게 하셨습니다. 지금까지의 가 지장의 삶, 앞으로의 선교사의 삶, 그리고 평생의 제자도. 이 좁은 길을 걸을 수 있었고, 걸을 수밖에 없는 모든 이유와 능력, 그리고 기쁨과 유익은 딱 한 가지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입니다. 바로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는 것 입니다.

✽✽✽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의 마음 제게는 요안나, 은지, 예 진과 소영 이렇게 네 명의 소중한 영적 자녀가 있습니 다. 안나는 2011년도 햇가 지장이 되고 처음으로 매칭 한 영적 자녀인데, 그중에 안나에 대해 나누려고 합니 민수진 가지장 다. ‘박요안나’라는 특이한 (대전지구 10) 이름을 가진 아이는 첫 가 지원이었던 만큼, 많은 애정이 갔고 많은 기도와 관 심으로 다가갔습니다. 안나의 이름은 천주교 세례 명이었고, 사실상 안나가 아는 하나님은 하느님이 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본적이 없던 아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연락 한 번, 만나는 것 한 번이 참 어렵기 도 하고 떨리기도 하면서 마음을 많이 졸였습니다. 안나가 채플을 나오지 않겠다거나 모임에 참석하지 않을 때면 비어있는 옆자리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있을 때면, 옆에 있는 영적 자녀를 붙들고 기도하시는 가지장님들을 보면 서 그 자리에 없는 안나 생각에 괜히 눈물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일 년을 가지모임만으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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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나는 처음에는 모임에 잘 나왔지만, 어느 순간 안나는 안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안나는 가지모임에 는 관심을 보였지만 DFC 모임을 부담스러워 하였 습니다. 2학기에는 사실 어느 정도 안나에 대해서 마음을 내려놓고 있었습니다. “그래, 가지모임이라 도 하는 게 어디야”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한 영혼을 품는 마음을 구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제게 이런 감동을 주셨습니다. “사랑 하는 딸아, 나는 그 아이 또한 내가 너를 사랑하는 것 같이 그렇게 사랑한단다. 나는 그 아이를 포기하 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이죠. 그 때부터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안나를, 포기하 지 않으시는 안나를, 제가 어떻게 포기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한 학기 내내 채플 한 번 나오지 않은 영적 자녀에게 진지하게 모 임을 권면하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안나는 예비 가지장훈련에도 마지막 날뿐이지만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햇가기장들이 준비하는 예비가지장여행도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안나가 예비가지장 여행을 가겠다고 했을 때의 기쁨, 함께 차를 타고 가면서 느꼈던 설렘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예비가지장 여행에서는 세 족식이 있었습니다. 저는 세족식을 하면서 제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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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있는 안나를 보는 순간 눈물이 왈칵 터져 나왔 습니다. “아 드디어 안나가 왔구나. 1년을 기다린 안나가 이제 여기 왔구나”하구요. 그 때 저는 안나 를 붙잡고 “하나님 안나가 여기 있어요. 아버지가 사랑하시는 안나가 여기 있어요. 우리 안나 좀 제발 만나주세요”라고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그날 이후 안나는 조금씩 마음을 여는 것이 보였 습니다. 비록 아직은 가지원이지만 지금 안나는 채 플에 꼬박꼬박 나오고, 모임이 있는 날이면 제게 같 이 가자며 연락을 합니다. 선물로 쉬운 성경을 주었 더니, 며칠 뒤 안나는 창세기를 재미있게 읽고 있다 며 자랑을 했습니다. 그러면 엄청 좋아한다는 것을 아는 모양입니다. 성경지식이 생소한 안나는 이제 제가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질문을 마구 던지면 서 저를 당황시키는 그런 제자가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안나가 참 많이 변했다고 말을 하십니다. 이제 안나는 저에게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소중 한 보물이 되었습니다. 안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 물입니다. 사랑스러운 영적 자녀들이지만, 때로는 속을 썩이기도 하고 영적 자녀 생각에 마음이 아플 때도 참 많습니다. 하지만 안나가 변하는 모습을 통 해서 주님께서는 제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습니 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하시는 것이고, 나를 통해서 하나님이 일하 셔서 한 사람이 변화될 때의 기쁨은 참으로 크다는 것을 말입니다. 햇가지장 시절, 교회만 오래 다녔지 사실 누군가 를 제대로 전도 한 번 해보지 못했던 저는 누군가가

✽✽✽ 말씀으로 여는 하루

민영숙 맏가지 (대전지구 84)

몇해 전 여름에 가족들과 함께 터키를 여행하면서 사 흘간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 를 돌아본 일이 있었다. 그 런데 요즘 QT 본문이 요한 계시록 말씀인지라 2000여 년 전 교회가 세워졌었던

저로 인해서 주님을 만나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 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음만으로는 잘 되지 않았고,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 다 영적자녀의 양육을 사실상 포기했던 지난 학기, 양육에 대한 소망이 없는 상태로 DTC ‘양육’에 대 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 때 포도나무 비유와 목자 와 양의 관계에 대해서 배우면서 한 가지 제 마음에 자리 잡은 것이 있었습니다. ‘내가 열매 맺지 못하 는 것은 내가 주님께 제대로 붙어있지 않기 때문이 구나. 내가 주님께 잘 붙어 있기만 하면, 열매는 그 에 대한 자연스러운 결과구나’ 또한 선한 목자는 목 숨을 던져서라도 자신의 양을 구합니다. 하지만 불 량한 목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양에게 관심이 없습 니다. 양이 위험할 때, 양을 구하러 뛰어가기보다 자신이 살기 위해 도망갑니다. ‘예수님을 우리의 선 한 목자가 되신다’는, 어쩌면 너무 당연하지만 그래 서 더 잘 지나쳐갔던 말씀을 DTC 강의를 통해 새롭 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양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방법론적인 것도 아니고, 해박한 성경지식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선한 목자이신 그리스도의 마음’과 ‘포도나무에 잘 붙어있는 가지장이 되는 것’ 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제자들이 듣고 몹시 놀라 이르되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 이까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마19:25,26)” 아멘.

✽✽✽ 그 터들을 떠올리면서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를 향 한 메시지를 깊이 묵상하며 나의 삶을 돌아볼 수 있 었다. 하나님은 말씀을 주실 때, 각 개인이 공감할 수 있는 말씀을 주신다.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 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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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 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 라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 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 하도다 내 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 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 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 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 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요한계시 록 3:15-21) 그런데 그 말씀의 배경을 살펴보면 참 재미있다. 라오디게아는 땅이 워낙 비옥해 목화를 재배했고 면화 산업이 발달했으며, 의학교까지 있었던 아주 부유한 도시였다. 그리고 4km 떨어진 곳에는 목화 의 성(파묵칼레)이라 불리는 온천지대가 있었는데 라오디게아는 그 온천수를 끌어다 썼다고 한다. 아 무리 온천수라 할지라도 10리를 흘러오다 보면 어 찌 식지 않겠는가? 석회석이 섞인 미지근한 물을 마신다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이리라. 미지근한 물맛을 잘 아는 라오디게아교회를 향해 부유하여 영적으로 갈급함이 없고 신앙이 식어져 열의가 없

음을 미지근한 물에 비유를 하시니 얼마나 찔림이 되었을까? 그 말씀을 묵상하며 마치 나의 모습을 지적받는 듯 했다. 늘 성실하고 자상한 남편과 반듯하게 잘 자라주는 아들들, 이렇게 좋은 가정과 행복한 교회 생활…. 흐르는 시간 속에서 적당히 헌신하고 적당 히 열심인 척 살아가는 모습이 어쩜 그렇게 라오디 게아 교회를 닮았는지…. 주변 사람들은 속일 수 있 을지 몰라도, 하나님과 나 자신은 속일 수 없음을 다신 한번 고백하며 회개했다. 미지근한 내 삶을 향 해 경고하시는 주님의 음성. 그것은 토해버리시겠 다는 것이다. 토사물처럼 더럽고 역겨운 것이 세상 에 또 있을까? 결코 토해 내침을 받는 어리석고 비 참한 삶이 아닌 사랑받는 딸이고 칭찬받는 제자로 남고 싶다. 시간이 살같이 지나갔다. 큰아들은 대학교 진학 을, 작은아들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으니 참 시간의 흐름이 빠르다. 머지않아 50세가 되고 또 60세가 될 것이다. 그 때 세월을 뒤돌아보며 후회보 다는 아름다운 간증들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 러기 위해서는 그저 세상이 주는 견해를 따라 흘러 가는 삶이 아닌 영적인 부요함과 성결함을 추구하 며, 악한 세대가운데서 그리스도인의 빛을 발하고 이 세대를 주님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영적 분 별력을 키울 수 있어야겠다.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 하며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인다면 분명 그런 삶 을 살 수 있으리라.

✽✽✽ DFC에서 굳건한 믿음을 배우고 싶습니다.

고현수 가지원 (서울지구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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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12년은 힘들었던 재수 생활을 마치고 대학 생활에 첫 발을 내딛게 된 두근거리는 해였습니다. 고 3, 재수생이었던 2년 진심 으로 하나님을 믿게 된 만 큼 저는 오히려 힘든 시기 가 지난 후에 믿음이 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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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까 걱정하는 마음도 함께 가지고 있었습니다.

DFC. 처음 DFC를 알게 된 것은 개강 후 첫 주였습 니다. 수업이 시작되기 전 선교사님 두 분이 들어오 셔서 간단한 설문지를 부탁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 이 설문에 응하고 연락처를 적은 저는 다음날 밥이 나 한 끼 같이 먹자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 당시 에 저는 신앙생활은 교회 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DFC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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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의 성경 공부나 채플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었 습니다. 하지만 선교사님들의 나름 끈질긴(?) 설득 과 그래도 밥 한 끼 얻어먹었는데 채플 한 번 정도 는 나가야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그렇게 DFC와 의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선교사님을 따라 도착한 센터는 저의 예상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예배당 정도의 규모를 생각하고 있었던 저는 상당히 비좁은 센터의 규모 와 스무 명 남짓한 인원수에 그래도 명색이 서울지 구인데 이정도 밖에 안 될까라는 의아함까지 느꼈 습니다. 게다가 그곳에서 채플을 드렸던 대부분은 수습 선교사님들이셨고 학생들은 채 열 명도 안 되 었습니다. 약간 어리둥절한 기분으로 첫 채플을 마 치고 이런 곳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느낀 채 집에 돌아왔습니다. DFC 서울지구는 여태까지 작은 규 모의 예배에 대한 경험이 없었던 저에게 잘 맞지 않 는 곳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날 이후 저 는 계속해서 채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목요일이 되면 아무 생각 없이 원래부터 계획되어 있었던 일 인 마냥 센터로 향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매 채플마다 열정적으 로 찬양과 기도를 드리는 서울지구의 모습에 감동

을 느꼈는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깊은 관계를 맺기 힘들었던 대학 친구들 대신에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위해주던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 때문이었는지도 모 릅니다. 지금 확실한 것은 이제 저 스스로가 DFC의 가지원이 되었다는 확고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하루하루에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 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제가 매일 밤 잠자리에 들 기 전에 드리는 기도 중 하나입니다. 특히 요즘 DFC에 들어오게 된 이후로 제게 주어진 매 순간이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DFC를 통해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말씀을 배우고, 좋은 시간을 보내게 해 주신 하나님 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1학년. DFC와 함께 시작하 게 된 저의 대학 생활이 믿음으로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 립니다. 앞으로 남은 대학 생활, DFC를 통해 굳건 한 믿음을 갖추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 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기대하며 가지원 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 DFC 서울지구가 대학 캠퍼스 내에 더욱 더 밝은 빛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 DFC 서울지구! 생각지도 못했던 달란트! 제가 DFC를 처음 알게 된 때는 4학년이 시작되는 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신앙적인 면에 있어서 뜨겁 지 못했고 여러 가지 회의 감을 느끼던 중 돌파구를 찾아보고자 했던 것이 이형재 가지장 (서울지구 05) ‘DFC’였습니다. DFC라는 이름은 저에겐 굉장히 생소 했고, 4학년에 맞닥뜨린 저는 이미 충분한 동아리 생활경험이 있었으며, 취업을 준비해야 한다는 부 담감이 있는 상대적으로 늦은 나이였습니다. 새로 운 동아리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마음 내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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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교회에서 청년부 활동도 하지 않고, 대예배만 드리 는 저의 신앙생활에 뜨거운 열정이 실종된 모습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수원지구 DFC에서 가지장을 하고 있던 가장 친한 친구의 추 천으로 서울지구 채플센터로 가게 되었고, 2011년 어느 봄날 처음만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DFC에 대한 첫인상은, 서울지구 센터라는 막연 한 저의 기대감과는 다르게 굉장히 협소한 공간이 었고, 그 안에서 빽빽이 의자를 놓고 많은 학생들이 앉아있기에는 다소 비좁은 듯 한 모습 이었습니다. 저를 제외한 모두가 신입생으로 보였던 저는 사실 조금은 민망하며 부담스럽기도 했고, ‘내가 지금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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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에 선교동아리에서 무슨 도움을 줄 수 있을까?' ’ 길을 좀 잘못 들어왔나?’하는 걱정이 있기도 했습 니다. 대표선교사님이 처음 건넨 ‘반갑습니다.’ ‘사 랑합니다.’ 라는 인사로 서울지구와의 인연은 시작 되었지만, 도중에 늦기 전에 그만둘까라는 상담을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선교활동을 이끌어줄 선배 들이 없었고, 신입생들과 5살에서 6살 차이가 나서 제가 부담스럽기도 했고, 또한 사실상 초기 멤버와 도 같았던 학생들의 구성이 부담이었습니다. 그때 선교사님께서는‘부담은 갖지 않아도 되니, 채플을 통해 맏형으로써 동생들이 DFC에 잘 정착할 수 있 도록 돕기만 하면 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 딱 거기까지만 하고 졸업하자” 라고 결심 한 저는 DFC에서 어느덧 총가지장이 되었습니다. 정말 이곳에서 관계를 형성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대상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동생들 은 저와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저를 친형 친오 빠 따르듯이 잘 따라주었고, 때로는 나이가 어림에 도 불구하고 저 자신보다도 여러 면에서 나은 하나 님과의 관계와, 신실한 믿음으로 저에게 본받을 점 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처음에 제가 얻고자 했던 모습들을 그들에게서 깊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런 모습에 감동받아 DFC를 알게 된 것도 하나 님의 뜻이라고 여기게 되었고 오히려 딱 여기까지 만 하자고 결심한 DFC에서의 역할이 총가지장으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정말 평상시의 제 모습이나, 캠퍼스 사역에서 너무도 부족한 저를 하나님께서는 서울지구 학생들을 대표하는 자리로 세워주셨습니 다. 감사하면서, 동시에 부담 되는 것이 사실이지 만, 작년 4~5명의 연합채플 참석인원은 1년이 지 나고, 5월이 지난 현재 10명 정도로 불어나게 되었 고, 이제 진정한 선교동아리로서 체계적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는 양적규모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작년에 염원했던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 과, 기도와 교제를 통해 가르쳐주신 선교사님들, 형 제, 자매들에게 감사하고, 항상 물심양면으로 응원 해주시는 훌륭한 맏가지장님들에게도 감사드립니 다. 서울 지구가 양적 질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 에서 부족한 저를 대표로 세우셔서 훈련시키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제 서울지구가 향해 나아갈 제2의 도약을 꿈꾸고 기도합니다. 이번 수 련회에 10명이상의 지체들이 함께 동참하고, 전도 중심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언제나 지금처럼 꼭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학생으로서의 신분을 벗게 되지 만, 앞으로 맏가지장이 되어 본이 되는 모습으로, 그리고 자원하는 모습으로 언제나 DFC와 함께 있 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의 삶에 언제나 맞닥뜨리는 영적 싸움에서 기 도와 실천으로써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 나의 가치관을 정립시켜준 DFC 제가 처음 DFC에 가입하 게 된 동기는 이렇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저는 대학 에 대한 기대감과 특히 기 독교 동아리에 대한 기대감 이 컸습니다. 많은 사람들 과 함께 찬양하고 예배하고 김성학 가지원 (속초지구 12) 교제하며 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동아리를 꿈꿔 왔 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대학 진학 후 DFC에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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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07학번으로 강 원도립전문대학 지적부동산과를 재학하며 강릉지 구에서 활동하였었습니다. 그때 당시 저의 추억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제가 D-맨으로 활동 하면 서 가장 기억의 남았던 일은 PMS 필리핀 단기선교 때의 일입니다. 저는 학생의 신분으로서 단기선교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아르바이트를 해서 비용을 내고 갈 수도 있 었겠지만 전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러 가는 만큼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나아가자 라는 마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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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정성을 들여서 기도편지를 만들고, 많은 사람들 에게 나눠주고 재정을 위해 기도에 힘쓰게 되었습 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재정이 조금씩 채워지기 시 작하였고, 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모든 것을 하 나님께 맡기니 모든 재정이 채워졌습니다. 그때의 감사함과 전율은 아직도 잊을 수 가 없습니다. 드디 어 단기선교 당일!! 모든 사람들이 원주지구 DFC회 관으로 모이게 되는 날이었습니다. 저는 원주에 도 착 후 회관에서 많은 친구들과 가지장님과 이야기 를 나누고 교제하고 단기선교 준비훈련을 하는 중 한 친구가 아직 재정이 채워지지 않아서 걱정하고 우울해하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끝까지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고 기 다렸습니다. 그러자 거짓말처럼 채워지지 않았던 재정이 훈련 중 모두 채워졌고 그 이후에도 계속 후 원해 주셔서 차고 넘치는 과정을 모두 지켜볼 수 있 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녀 들을 위해 끝까지 놓지 않으시고 채워주신 다는 말 씀을 더욱 신뢰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며 준비훈련을 마치 고 필리핀 땅에 발을 내딛었습니다. 그곳에서 필리 핀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는 사랑”을 가르치고 공 연을 하며 주님을 알리는 일을 하였습니다. 어떤 친 구는 페이스페인팅으로 봉사를 하고 어떤 친구는 한 사람 한 사람 보듬어 주면서 사랑을 나눠주는 모 습이 잊히지 않습니다. 또한 바기오에 있는 DTI센

✽✽✽ DFC에서 받은 은혜

서예지 가지장 (수원지구 09)

DFC는 나에게 다른 사람 들과는 조금 다르면서도 특 별한 존재였다. 부모님이 DFC 출신이시기 때문이기 도 했고, 우리 캠퍼스 내에 는 DFC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다니는 명 지대 DFC는 나 혼자인 상 황이었다. 하지만 엄마의

터에서 현지 사람들과 함께 채플을 드리고 아름다 운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PMS를 다녀와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 니다. 먼저 저의 가치관과 저의 꿈을 다시 한 번 생 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세상의 얼마나 많 은 사람들이 주님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지를, 그 리고 나의 유익 보다는 하나님의 원하시는 일을 해 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내가 공부 하고 있는 전공이 나의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2 년제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바로 군대를 지원하였고 고난 속에서 주님을 바라보며 나의 인생을 맡겨보 자는 마음으로 군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군 입대 후 어려운 상황 속에서 주님께 의지하고 기도하며 답을 얻은 저는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치료 할 수 있는 간호사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학 비를 낼 수 있는 형편도 아니었고 2년제를 이미 졸 업한 저에게는 어려운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주 님께 맡기고 나아간다면 불가능은 없다라고 생각하 여 선택한 결과 현재 경동대학교 12학번 간호학과 에 재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저는 속초지구 에서 다시 D맨이 되어서 이춘복 선교사님과 함께 속초지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저의 목표는 이곳, 속 초지구에서 많은 영혼을 가르치고 양육하는 영적가 지장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주님께서 인도하 신 것처럼 앞으로도 주님 앞에 모든 것을 맡기고 나 아가는 신실한 디맨이 되어야겠습니다.

✽✽✽ 끈질긴 권유와 대표간사님의 권면으로 수원에 있는 DFC를 만나게 되었다. 20살. 그 때 나의 신앙은 거 의 바닥이었다. 나는 20년 동안 교회를 다니고 성가 대를 섬기고 중고등부를 열심히 다닌 모든 것이 나 의 신앙인 줄로만 알았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신 앙이 아니라 부모님의 신앙이었음을 독립하게 된 후 깨닫게 되었고, 그 후 너무 큰 괴리감과 절망감 가운데 신앙적으로 혼란과 방황의 시기를 겪었다.

DFC활동도 열심히 하지 않았던 1학년 1학기.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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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의 캠퍼스이기에 융화되기 힘든 부분, 그 로인해 친해지기도 쉽지 않았던 상황, 또 신앙도 흔 들렸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나에겐 너무나 힘들기만 했던 순간이었다. 솔직히 그땐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에 의무감으로 채플만 나갔던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기대 없이 부 담감으로만 나가던 채플가운데 말씀은 내 마음 문 을 조금씩 두드리는 손길로 다가왔다. 그 후 여름수 련회를 통해서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차츰 회복 이 되었다. 호산나로 섬기는 가운데 많은 지체들과 친해지고, 맴버쉽을 형성하게 되며 많은 영적 동역 자를 얻었다. 무엇보다 「우리 땅 밟기」 전도를 통 해서 하나하나 작은 우리의 목소리까지도 기억하시 고 놀랍도록 세밀하게 채워주심을 체험하며 하나님 의 살아계심이 진짜로 다가왔다. 그렇게 조금씩 하 나님과 가까워지고 있던 순간 내 인생에 큰 고난이 있었다. 갑자기 걷기가 힘들어졌고, 평소에 누구보 다도 건강하던 나는 허리디스크 수술을 당장 받아 야만 하는 청천 벽력같은 진단을 받게 되었다. 고통 스러워서 걷기조차 힘든 상황이 나에게 직면하게 된 것이다. 나는 너무 두렵기만 했고 인생이 끝난 것 같은 좌절감에 사로잡혀있었다. 하지만 병원에 있으면서 조금씩 이 고난이 나에게 무엇을 말하고 자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기도해보게 되었으 며, 더 주님께 다가오라는 말로 느끼게 되었다. 참으로 감사하게 수술은 간단하게 끝이 났고 회 복도 매우 빠르게 되었다. 그 때 병문안을 와주신 목사님과 선교사님, 그리고 많은 D맨들이 방문해서 위로해주고 격려해준 것이 큰 힘이 되었고, 내가 D 맨이라는 것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영영 걸을 수 없 었을 수도 있었던 내가 완전히 회복되어서 걸을 수 있는 것과 회복 후 호산나로 주님을 몸으로 찬양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신 것 그리고 나의 건강마저도 내 손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안에 있음 을 깨닫고 더 주님께 맡길 수 있게 하심도 표현할 수 없는 감사였다. 고난이 오히려 풍성한 감사로 변 하는 순간을 경험한 것이다. 그 후 비록 캠퍼스에서 혼자 가지장으로 사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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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더 열심히 맡겨주신 캠퍼스 복음화를 위해 장 경순선교사님과 기숙사전도도 시작하였다. 수원에 서 용인까지 열정으로 와주시는 장경순선교사님과 함께였기에 더 감사함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비록 2명이라는 세상적으로 봤을 때 적은 숫자였지만 우 리는 기숙사에 사는 많은 영혼들을 만났고 만난 영 혼들에게 생명을 주는 사랑을 전하였다. 미련한 방 법, 비효율적이게 보이는 방법일지라도 주님은 그 것을 바라시고, 또 그 일을 통해 역사하셨다. 우리 는 담대하게 시도했고 아예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영혼들, 교회는 다니지만 구원에 확신이 없는 영혼 들, 예전에 교회를 다녔지만 하나님을 떠나 사는 영 혼들 등등 정말 많은 영혼들에게 복음의 씨앗을 뿌 렸다. 거절당할 것 같다는 두려움이 없다고 하면 거 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매번 전도는 성령 안에서 오 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전하고 그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기도함으로 나아 갈 때 하나님께서는 많은 영혼들과의 만남을 통해 서 역사하심을 체험한다. 부질없어 보일지라도 난 생 처음 복음을 듣게 된 친구가 생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어서 매일 말씀을 보내주고 가지모임도 하 고 금식수련회까지 참석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 께서 하신 것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때문에 나는 다시 한 번 쉬지 않고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성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받은 무한한 사랑을 그 사랑을 알지 못하는 많은 영혼들에게 하루빨리 전해야 함을 기억한다. 인격적으로나 신앙적으로나 다듬어 지지 않은 바 위 같던 나의 모습을 하나님께서 DFC의 많은 훈련 을 통해 조금씩 깍으셔서 동그랗게 변해가고 있음 에 다시 한 번 감사한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부족하기에 사용하시는 주님께 감사하면서, 말씀을 삶으로 살아가는 행동하는 가지장이 되고 싶다. 내 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도행전 20장24절 말씀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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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FC에서의 체험, 보물과 같습니다. 어느덧 졸업한지도 7년을 넘어 8년차에 접어들었네 요. 이 글을 쓰면서 졸업 이 후 지난 시간을 회상해 보니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취업 준비할 때 최종 3차 면 접에서 3번이나 떨어져 펑 정인선 맏가지 (수원지구 01) 펑 울었던 일, 군대같이 서 열 지어진 병원에서의 생활, 결혼 후 시댁에서의 생활, 유산과 조산 그리고 분 가…. 점점 더 취업하기 힘들어 진다고 하는데 졸업 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마음은 어떨지 이해가 됩니다. 저 역시 취업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3차 면접에서 3번이나 낙방했기 때 문입니다. 내 자신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창 피하고 우울했었습니다. 그 후 아시는 분의 소개로 대학병원이 아닌 정형외과 2차 병원 외래에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3교대가 아니기 때문에 매주 주일 을 지킬 수 있었고 좋아하는 성가대에서 계속 하나님 을 찬양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휴일을 즐길 수도 있지요. 만일 3교대를 했다면 꿈도 못 꿀 일입 니다. 하나님께서는 보기에 좋은 직장보다 하나님과 지속적으로 교제할 수 있는 제게 맞는 직장을 예비해 놓고 계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이 짧음이 아님을 시간이 지난 뒤에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결혼 후 저는 시댁에서 시부모님과 같이 살았습니 다. 시부모님 뿐 아니라 시할머니, 도련님 총 6식구 였지요. 믿음의 가정이라고 시댁이 친정이 될 순 없 습니다. 아무리 잘해주셔도 며느리로써의 역할이 있 는 것이니까요. ‘한 알의 씨가 땅에 떨어져 썩지 아니 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썩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 라.’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노력하지 않고 희생하 지 않으면 화목하고 행복할 수 없습니다. 그 노력엔 사랑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저희 가족은 서로 사랑하 고 노력하기에 많은 이가 부러워하는 교회에서 인정 받는 아름다운 가정이랍니다.

3살 난 하람이는 하나님께서 남편과 제게 주신 최 고의 선물입니다. 28주에 조산기가 있어 6주의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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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에 34주 조산아로 대학병원에서 태어났습니다. 주 위 사람들은 쉽게 아이를 낳는 것 같은데 저는 지금 도 둘째 생각이 없을 정도로 정말 힘들고 어렵게 낳 았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한 번의 유산 경험은 28주의 놓칠 수 있는 진통에도 병원을 갈 수 있게 만들었고 대학병원에서 태어난 하람이는 빠른 처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람이가 태어나는 모든 순간을 지켜보신 친정어머니께서 “하나님이 정 말 살아계시는 것 같다. 너희 집은 하나님이 지켜주 시는 것이 느껴진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작년 7월 저희는 분가를 했습니다. 여건상 부모님 의 도움 없이 대출받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늘의 새와 들의 풀을 먹이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자신감 넘쳐 시작한 살림이었습니다. 그러나 형편이 조금 어 려워지자 하나님의 계획하심, 약속, 인도하심 등 모 든 것이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단이 마음 에 틈타자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절 힘들게 만 들었습니다. 7개월간 사단에게 끌려 다니다가 하나 님의 은혜로 말씀으로 승리했습니다. 졸업 이후 영적으로 더 많은 믿음의 시련이 찾아옵 니다. 그건 하나님의 test일 수도 있고 사단의 temptation일 수도 있습니다.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을 것을 너희에게 보이 리라.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추를 반석위에 놓은 사 람과 같으니 큰 물이 나서 탁류가 그 집에 부딪치되 잘 지었기 때문에 능히 요동하지 못하게 하였거니와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주추없이 흙 위에 집 지 은 사람과 같으니 탁류가 부딪치매 집이 곧 무너져 파괴됨이 심하니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 하는 자는 사단의 유혹에도 끄떡없이 믿음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면 하나님을 아 는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캠퍼스에서 DFC를 통해 훈련받던 시절 성경공부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 실히 체험했던 우리 땅 밟기는 제가 하나님의 말씀대 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보물과도 같은 경험입니 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까지 혹은 죽는 그 날까 지 믿음을 지키고, 삶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묻어나도 록 열심히 기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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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각적인 반응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길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 와시니라” 1998년 대학에 입학하여 알게 된 DFC가 2005년 졸업 후 지금까지 도 제가 원주지구 DFC안에 이정홍 맏가지 (원주지구 98) 있는 것은 그만큼 이 안에 서 받은 주님의 사랑이 컸 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모태신앙으 로 자란 저에게 있어서 DFC는 진정으로 주님을 영 적으로 다시 만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고 나의 머 릿속에서만 잠자던 신앙적 지식을 몸 밖으로 드러 나게 해주었던 곳이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정말 주님께서 나를 많이 사랑하시고 나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셨으며 또한 느끼게 하셨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많은 선후배 가지장, 가지원 그리고 선교사님들과 부족하지만 캠퍼스의 영혼을 위해 함께 기도와 예배를 드리고 나누었던 그 많은 시간들이 지금도 눈앞에 선합니다. 그렇게 열정 있 고 늘 주님 앞에 헌신하겠다던 그 당시의 나의 모습 이 졸업 후에는 조금씩 수그러져가는 것이 보이더 군요. 물론 교회 안에서의 신앙생활은 누구보다 열 심히 하였지만 바쁜 생활 가운데 아무래도 DFC와 캠퍼스를 바라보는 나의 눈이 전과 같은 열정은 아 니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예전에는 나도 열심히 했었는 데 그때는 나도 담대히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 했었는데”라는 생각이 나의 머릿속에 자리 잡게 되는 순간도 오더군요. “바쁘니 어쩔 수 없잖아 , 그 정도 했으면 됐지. 네가 아직도 학생인줄 아니? 너의 가족을 돌봐야지” 라는 답변으로 스스로를 위 로하며 살아가던 것이 솔직한 저의 맏가지로서의 삶이였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큰 변화가 저에게 생겼습니다. 그 일은 다름 아닌 제가 원주 DFC 맏 가지 회장이 된 것이지요. 솔직히 굉장한 부담으로 저에게 다가오더군요. 저는 할 수 없다 하였지만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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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듯 지난 시간 주님께 드렸던 기도의 제목들이 생 각나더군요. 매번 수련회 때나 기도회 때 했던 나의 고백들, 주님을 위해 살겠다고 내가 받은 사랑 잊지 않고 순종하며 살겠다. 주님의 제자가 되겠다는 그 기도들이 생각나더군요. 그리고 회개하게 되었습니 다. 내가 입술로만 주님을 사랑했지 내가 나의 행동 으로 그 사랑을 표현하지 않았음을 회개하게 되었 습니다. 그리고 예전과는 다르게 많이 작아진 지금의 캠 퍼스와 선교사님의 사역 환경을 저에게 보여주셨습 니다. 혼자일거라 생각한 저에게 많은 동역자를 붙 여주셔서 지난 일 년 동안 맏가지회장으로 지내면 서 다시금 우리 가운데 함께 일하시는 주님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 하고 늘 선교사님께 죄송스럽지만 그래도 다시금 원주 DFC가 조금은 움직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어 작년부터 한 달에 한 번씩 회관에서 가지 연합 채플 을 드리게 되었고 오래 낡았던 회관도 여러 재학생 들과 맏가지 그리고 특히 함께 동역하는 광염교회 를 통하여 멋있게 변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회장 을 하면서 가장 부담되었던 부분이 후원의 부분인 데 이 역시도 기도 속에 동참해주는 많은 이들이 있 다는 사실에 더욱 감사했습니다. 지금도 많이 부족 하고 맏가지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잘못하는 것 같 아 늘 죄송한 마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 를 주님은 사용하심에 감사할 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맏가지의 삶, 아니 그리스도인의 삶은 주님이 원하시는 그 때에 반응을 보이는 것이 라 생각됩니다. 내가 무엇을 잘해서가 아니고 주님 께서 나를 찾으실 때, 나를 부르실 때 즉시 반응하 고 행동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우리 DFC 가 지난 20년 동안 주님의 부르심에 반응하여 지금 까지 왔다고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모습처럼 DFC 제자들선교회의 모든 제자들이 주님 의 부르심에 반응하여 주님의 지상명령인 땅 끝까 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되는 삶을 살기를 바라고 꼭 그렇게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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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선물, DFC 저는 올해 4학년이 되었 지만 DFC에 들어오게 된 지는 이제 2년째인 햇가지 장입니다. 다른 지체들보다 늦게 시작한 DFC이지만 제 마음속 DFC는 이제 무엇보 다 소중한 주님이 주신 선 이은지 가지장 물입니다. 대학시절 잠시 (원주지구 09) 나의 열정을 쏟아 부었던 여느 동아리가 아닌 저에게 청년시절을 품을 수 있는 소망을 찾게 도와준 DFC. 캠퍼스에서 신앙을 감춘 채 주님을 닮고 싶었던 소 망마저도 잃어버리고 대학 문화 속에서 점점 메말 라가던 저를 주님께서 DFC로 인도하셨습니다. 고 향이 아닌 타 지역에서 자취를 하며 보내는 대학 생 활에서는 처음 경험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시간 의 자유가 있었고 처음 만나는 친구들을 통한 새로 운 문화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나만의 생활을 간섭 하는 이가 없었고 주어진 자유 속에서 그렇게 나는 대학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 나 그런 생활이 정작 소중한 것들은 잊어버리고 지 내게 만들고 있다는 걸 시간이 지난 후에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말씀, 기도, 내 안의 열정과 비전은 안 일한 나의 반복된 일상 속에서 뿌옇게 가려져 버렸 습니다. 저의 생활과 마음은 공허하고 외로웠습니 다. 감정이 무뎌져 간다는 걸 스스로도 느끼며 고향 으로 돌아가는 주일이 되면 다시 새로운 다짐을 해 보지만 캠퍼스에 돌아오면 그 다짐을 홀로 지키기 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그 가운데에, 세상 속에서 때로 상처받 고 스스로에게 실망하며 넘어지던 저를 주님의 손 길은 한시도 놓지 않으신다는 것, 그것은 보이지 않 아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힘든 상황에서 홀로 있을 때 느껴지는 따뜻한 햇살 같은 주님의 사랑을…. 주 님은 나약하고 쓰러지는 저를 조금씩 변화시키시고 일으켜 주셨습니다. DFC 동방을 스스로 찾아간 그 날부터 저의 신앙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 다. 처음엔 그저 기도하고 말씀을 읽을 수 있는 곳 이 캠퍼스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DFC를 찾아가게 되었고 늦게 들어갔다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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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나 열정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DFC 안에서 가 지장님들의 가지원들을 향한 사랑과 헌신, 선교사 님의 캠퍼스 사역에 대한 열정을 가까이서 보고 느 끼게 하시며 그런 마음들을 통해 과거 저의 삶을 부 끄럽게 하셨고 한편으로는 도전이 되었습니다. 그 렇게 주님은 저의 좁은 마음을 열리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캠퍼스에 대한 애정이 생기기 시작했고 전 도 훈련을 받으며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사명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캠퍼스에서 말씀을 보고 기도를 하는 나만의 시 간들이 생기며 마음의 위로가 되고 바쁜 학업 가운 데서도 여유와 평온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음 이 변화되면서 캠퍼스를 바라보는 제 시선도 조금 씩 바뀌었습니다.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캠퍼스의 아름다움과 활기를 보았고 주님의 계획하심과 일하 심이 캠퍼스 가운데도 함께 하심을 보게 되었습니 다. 작년 여름 수련회 때는 처음으로 노방 전도를 나갔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 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었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주님만을 의지해 나아가야 했던 그 시간, 길을 가며 함께 찬양을 부르던 그 시간에 만난 주님은 크고 자 비로우신 분이셨습니다.

DFC와 함께 제가 알지 못했던 주님을 알아가는 기쁨을 느끼며 주님께서는 겨울 수련회를 통해선 잘 알지 못했던 구약을 공부하도록 하셨습니다. 구 약을 배우면서 그 가운데 주님의 일하심을 보게 되 었을 때 말씀을 읽는 또 다른 기쁨을 깨닫게 되었습 니다. 이렇게 조금씩 주님은 DFC를 통해 저의 부족 함들을 채워주시며 자신을 사랑하고 다른 이들과 함께 믿음 생활을 하는 것의 중요함을 가르쳐 주셨 습니다. 이번 학기에 가지원들을 보내주셨을 때는 너무 기뻤습니다. 열심히 하는 가지원들의 모습을 보며 소중한 가지원 한명 한명이 예수님을 알아가 고 캠퍼스 가운데 믿음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고 사랑으로 보듬어 주는 것이 이제 막 가지장이 된 저에게 주님이 주신 또 다른 사명임을 믿으며 DFC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주님께 기쁨 드리 는 제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감사해요. 사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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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를 훈련시켰던 DFC! 사랑합니다. ‘여호와는 나의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도 다.(시23:1~2) ’ 저에게 DFC의 기억은 군 제대 이 이성열 맏가지 후부터입니다. 제대한 직 (익산지구 01) 후, 아무도 없는 DFC 동아 리방을 지키는 것은 참 외 롭고도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 방 문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삶이 참 귀했고 감사했고 늘 기다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가지장으로, 총가지장으로 묵묵히 DFC를 지키며 하나님께서 저 에게 아주 귀중한 습관을 심어주셨습니다. 잠잠히 하나님을 찾고, 매일 잠시라도 말씀을 묵상하며 하 루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습관대로, 졸업 이후 몇 달간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잠잠히 취업준비를 했습니다.

2009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참 막막했습니다. 아 직 완전히 갖추어지지 못한 내 모습과 불안한 미래. 함께 졸업하는 친구들을 대할 때마다 희망하는 많 은 기업들의 요구조건들과 마주할 때마다 제가 한 없이 초라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잠잠히 기도하며 미래를 준비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불완전한 미래를 준비해가는 것이 너무 두렵 고 숨 막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렇게 준비하던 어느 날 하나님은 저에게 뜻밖의 방법으로 지금의 직장을 주셨습니다. 큰 기업 높은 월급의 직장은 아 니지만 하나님의 사역에 필요한 곳에 헌금할 수 있 고 제 삶에 필요한 물질을 채우기에 부족하지 않은 물질과 좋은 근무환경을 가진 곳입니다. 그리고 그 것을 기반으로 귀한 가정을 꾸리게 하셨습니다. 나 를 말씀 앞에 서도록 고민하게 하고, 내 신앙을 점 검할 수 있게 해주는 귀한 동역자이며, 기도와 말씀 으로 가정을 지키는 아내를 만나게 하셨고, 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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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고 사랑스러운 아들도 저희 가정에 맡겨주셨습 니다. 처음 직장에 입사하고 광주에 내려왔을 때 ‘이런 곳에서 이 사람과 이런 모습으로 살았으면 좋 겠다.’ 꿈꾸었던 그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사역자인 아내 덕에 제 월급 지출의 일 순위는 처 음부터 십일조와 선교헌금입니다. 처음엔 조금 버 거운 생활이었습니다. 빠듯한 생활비. 저금도 하고 싶었고, 아이를 낳고 나면 생활비가 턱없이 부족할 것만 같았습니다. 저희가정의 십일조는 늘 월급의 10%+α 였습니다. 정확히 10%만 해도 될 텐데, 늘 그 이상으로 후원을 하거나 헌금을 하게 되었습니 다. 그렇게 정확히 1년이 지난 후 아이가 태어났고, 하나님은 더 드린 만큼의 십일조를 정확히 소득으 로 채워주셨습니다. 전에 없던 일, 회사 월급이 십 일조를 더 한 만큼 올랐습니다. 너무 신기하게도 하 나님은 늘 저희가정에 정확히 필요한 만큼의 물질 을 부어주시는 것을 경험합니다. 이제는 하나님 앞 에 드려지는 시간, 물질이 너무나 당연한 것이 되었 습니다. 캠퍼스, 모든 맏가지들이 그러하겠지만 캠퍼스의 가지장의 삶은 늘 미소 지으며 추억하는 그리움입 니다. 그때의 열정과 인생의 결단들을 잠잠히 생각 할 때마다 결단대로 살지 못하는 제 삶을 회개하곤 합니다. 매일 점심식사를 한 후, 혼자 산책을 하며 그때의 습관대로 말씀을 묵상합니다. 그리고 잠잠 히 하나님의 것을 먼저 구하는 삶을 기도합니다. 하 나님의 것을 먼저 구하고 고민하는 삶. 너무나 부족 한 제 삶, 너무나도 부족하고 작은 드림을 하나님은 귀히 여기시고 제가 상상할 수 없는 것들로 풍성히 채우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나의 목자이시고, 제 삶 에 부족함 없이 저를 채우시며, 늘 저를 가장 좋은 곳으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제 삶에 너무 귀한 신앙 의 토양, 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했던, 저를 훈련시키셨던, DFC를 저는 사랑합니다.

[제자들의 합창]

✽✽✽ 내겐 너무 소중한 익산 DFC 주기도문도 잊어버렸던 저를, QT가 무엇인지도 몰 랐던 저를 주님께서는 포기 하지 않으셨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주님은 이성열 가지장님을 통해 익산 DFC 로 인도하셨습니다. 익산 전은주 맏가지 (익산지구 01) DFC는 주님을 만날 수 있 게 된 통로였고,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습니다. 주님께서는 2006년 DFC 여 름수련회 때 내가 10년이란 긴 시간동안 주님으로 부터 등을 돌리고 살았던 죄인이었음을 알게 하셨 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픔은 내가 다 짊어진 채 살 아가고 있었던 착각을 부셔주셨습니다. 무지한 부 모님 탓에 청소년기가 불행했다고 믿었던 생각도 부셔주셨습니다. 그렇게 많은 죄를 깨닫게 하시고, 너무나 오랫동안 미워하고 원망했던 부모님을 용서 할 수 있게 하시고, 오히려 부모님의 아픔과 고통을 느낄 수 있게 하신 주님! 그때 분에 넘치는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수련회에 다녀와서 도 약 한달 동안은 찬양이 입에서 끊이지 않았습니 다. 은혜가 흘러 넘쳤습니다. 부모님과 대화도 거의 없었고 원망으로 가득 찼던 제 마음을 주님께서 위 로하여주셨고, 치유하여주셔서 너무 신기하고 기뻐 서 찬양이 절로 나왔습니다. 어떻게 묵은 상처를 이 렇게 깨끗하게 치유해주실까? 나에겐 너무나 오랜 시간 갖고 있던 아픔이었는데 주님이 진정으로 저 의 삶을 만져주신 것입니다. 그 후 저는 조금씩 주 님을 향해 돌아섰습니다. 아주 확 변해서 거듭났다 면 좋았겠지만 엄마 유재희 선교사님의 속을 좀 썩 여드리며 저는 아주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랑비에 조금씩 젖어드는 옷처럼 채플, 가지모임, 수련회를 통해 주님말씀을 경험하며 주님을 조금씩 알게 되고 어느새 주님을 사랑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의 신랑은 제가 4학년 때 익산 DFC로 인도 하여 ‘총가지원’이란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는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교회에 다녔지만 대학에 들

✽✽✽ 어가고 나서부터 교회에 가지 않은 전형적인 유흥 전문 죄인이었습니다. 다행히 돈이 없어서 술을 많 이 마시지 못했지, 만약 있었다면 술꾼으로 거듭났 을 만큼 대학시절 술을 좋아했던 그가 익산 DFC에 서 훈련받으면서 어느새 술을 찾지 않게 된 것입니 다. 술이 어느 날부터 맛이 없더랍니다. 지금도 직 장생활 3년차인 그는 술자리에서 한잔만 해도 되겠 지 라는 생각으로 조금만 마셔도 다음날이면 아파 서 회사에 못갈 정도로 술에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체질이 되었습니다. 한 번도 술을 마시지 말라고 화 내거나 강요한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쉽게 술을 안 마시게 될 줄이야… 성령님께서 그의 체질을 바꿔 주신 게 너무나 감사합니다. 우리 부부처럼 자신의 의지로 극복할 수 없는 아 픔을 가진 이들이 분명 익산 캠퍼스에 있을 것입니 다. 그들도 그 아픔을 주님을 통해 치유 받고 가치 관과 세계관이 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대학시절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며 신앙의 절정을 경험하고, 졸업 후에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결코 흔 들리지 않는 신앙을 가진 가지장들로 변화 할 수 있 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서 졸업 후에도 맏가지 장으로서, 부끄럽지만 협동선교사로서 익산 DFC의 채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삶을 통째로 주 님께 드리는 선교사님들의 삶을 보면서 많이 존경 스러웠고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그들의 삶이 하나 님 나라를 확장하는데 있어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 는 귀한 일이기에 조금이나마 돕고 싶었습니다. 지금의 익산 DFC대표 정국환 선교사님의 성경통 독 훈련과 중보기도가 내게는 너무나 소중합니다.

2년간 작은 학원을 운영하면서 말 못할 서러움과 고통을 함께해주신 정국환 선교사님이 계시지 않았 다면 지금의 학원은 생각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지난 2년간 학원에서 가르쳤던 아이 중 두 명이 현재 Q.T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업하면서 틈틈이 예수님을 전했던 일이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지 금은 비록 독립해서 운영한지 얼마 되지 않은 학원 이지만 앞으로 익산 사역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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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학원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은 비록 익산 DFC 사역이 물적 영적 으로 열악한 환경으로 광야 생활과 다를 바 없지만 주님의 놀라운 기적의 역사가 우리 익산 DFC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인도해 주실 것을 우리 는 믿습니다. 저는 지금 우리 부부의 삶의 변화가

✽✽✽ 가지장의 꿈을 꿉니다. 제가 DFC에 들어온 지도 이제 1년이 지나가고 있습 니다. DFC를 알게 된 것은 전주지구 대표선교사님이신 김용광 선교사님 때문입니 다. 제가 작년까지 다녔던 전향우 예비가지장 교회의 중고등부 전도사님 (익산지구 11) 으로 오셔서 교회 수련회 때 항상 DFC 1318 청소년캠프 를 갔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DFC 캠프에 참여한 후, 수련회 기간마다 DFC 청소년캠프를 찾았 습니다. 중고등부 수련회의 대부분을 DFC 캠프에 참 여한 저는 졸업이후에는 교사로 DFC 캠프에 참여했 습니다. 원광대학교 입학 첫 주, 정국환 선교사님께 전화가 오고, D맨 으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 다. 그 후로 저랑 동기인 가지원 한 명이 매칭되고, 매주 목요일은 채플을 기다리는 생각에 설레었습니 다. 초등학교 때부터 배워왔던 말씀이었지만 가지모 임을 통해서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채플 때 들은 메시지를 통해서는 성경의 맥을 정확히 잡을 수 있었 습니다. 그리고 맞은 여름방학 때 전라경상연합 여름수련 회에 참가했습니다. 많은 지체들이 참석한 지구도 있 었지만 익산지구는 저 한 명이었습니다. 아는 사람도 없었고, 저 혼자라는 생각에 그저 막막했습니다. 하 지만 조별로 움직이며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 니다. 어느 새 저는 호산나의 율동을 따라하게 되고, 손을 들면서 찬양하게 되고, 기도할 때는 끊임없이 갈망하면서 기도하는 모습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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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넌 것과 다를 바 없는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더 많은 기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익산 DFC의 센터가 생 기고 그곳에서 가지장, 가지원들이 가지모임을 하 는 그런 멋진 순간을 말입니다.

✽✽✽ 리고 깨달은 사실은 비록 저 혼자지만, 저를 위하여 기도했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DFC에 속해있는 모든 사람들은 좋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제 뇌리 속에 확실히 박혀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땅 밟기 전도훈련을 다녀왔습니다. 우리 땅 밟 기 하는 동안에는 힘들기도 했지만, 조별로 같이 다 니다 보니 힘든 것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은 혜스러운 DFC 여름수련회를 마치고, 여름방학을 보 낸 후 다시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2학기 때는 최종선 선교사님이 새로 오시고 아침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최대한 아침모임에 참 석했습니다. Q.T라는 것을 안했고, 하는 방법도 몰 랐지만 아침모임을 통해 Q.T를 생활화하는 삶을 살 게 되었고, Q.T를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 습니다. 2학기 역시 꾸준히 채플에 참석하였고 그러 던 중 제 삶 속에 조금씩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그리 고 DFC 겨울 수련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겨울 수련회 때는 아는 사람들도 1학기 때에 비하여 많아 졌고, 적응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여름 수련회 때는 막막함이 먼저 다가왔다면, 겨울 수련회 때는 기대감이 먼저 다가왔습니다. 첫 날에는 기도도 잘 안되었고, 잘 부르던 찬양도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겨울 수련회 전에 뭔가 나태해지지 않았 는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나태함을 회 개했습니다. 겨울 수련회 때 중점적으로 기도한 것은 어떤 갈림길이 찾아와도 주님이 인도하시는 길로 따 라갈 수 있도록, 그리고 내 중심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삶을 살아가게 해달라는 기도를 많이 했습니 다. 겨울 수련회 때도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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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학년이 되었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예비 가지장 훈련도 가지모임 중에 받게 되었고, 아직 수 료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 사이 다른 지역 제 동기들 은 벌써 가지장이 되었고, 영적 자녀를 두었습니다. 그 점이 많이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기도하면서 준비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받은 자가 먼저 앞서 나갈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애초에 조급한 성

✽✽✽ 홍 시 DFC 20주년을 맞이하게 되어 지난 긴 세월 DFC와 함께하신 하나님께 감사드 립니다. 세월이라는 표현이 더 적당할 만큼 흘러간 시 간의 폭이 넓어졌음을 깨닫 게 됩니다. 학교생활 6년, 장종민 맏가지 (전주지구 94) 직장생활 13년. 가지원, 가 지장, 맏가지의 이름으로 DFC와 함께한 시간이 어느덧 19년차가 되었습니 다. 전주시 금암동에 위치했던 2층 회관에서 가족 같이 보냈던 시간들이 손으로 잡으면 잡을 수 있을 것 같이 가깝게 느껴지는데, 이제는 신앙의 추억으 로 새겨지고 있는 듯합니다. 두 명의 가지원으로 시 작한 전주 DFC도 벌써 세 번의 회관이전과 십여 명 의 간사님들, 여러 가지장들의 헌신을 통해 수련회 참석인원이 30~40명을 상회할 정도로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을 봅니 다. 전주 DFC가 성장하는 동안 저 개인적으로도 큼 직한 변화들이 생겨왔습니다. 고향을 떠나 새로운 지역에 삶의 뿌리를 내려가고 있으며, 아내를 맞이 하여 가정을 이루었고, 두자녀의 아빠가 되었습니 다. 직장에서도 어느덧 중견 선배그룹 쪽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제는 DFC의 변방에 있는 듯 한 느낌이 많습니다. 이것이 울타리 역할이 맞는 것 인지 가끔 의구심은 들지만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는 것이 DFC를 향한 활동의 전부가 된 것 같습니다.

격을 지닌 저도, 기도하면서 준비하게 되는 저를 보 게 되었습니다. DFC에 있었던 1년 동안 많은 은혜도 받았고, 제 삶이 변화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변화 가 결코 유통기한처럼 머무르는 것이 아닌, 대학 졸 업 후에도, 혹은 제 생애 마지막까지 변화된 삶을 갖 고 살아갈 수 있는 제가 되고 싶습니다.

✽✽✽ 가지장과 맏가지장의 가장 큰 차이라면 학교생활 과는 반대되게 시간과 환경면에 있어 눈앞의 현실 에 덩그러니 홀로 놓이게 된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늘 함께했던 가지장, 가지원, 간사님들이 이제는 직 장을 따라, 가정을 따라, 사역지를 따라 전국적으로 때로는 국외로 흩어져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누구 나 쉽게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각자의 위치로 파송 되어 살고 있는 지체들과 신앙생활을 공유하며 살 아가기란 좀처럼 쉽지 않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제 자들선교회를 통해서 바르게 양육된 가지장들이 지 역교회, 지역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행동 하는 신앙으로 도전을 주며 살 수 있기만을 소망합 니다. 내가 사는 모든 삶의 순간 내 자신이 예배자 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산다면 하나님의 시선과 신 앙의 자존심을 쉽사리 내려놓지 못할 것입니다. 보통 맏가지들의 삶은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인성이 없는 개발 물품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하루 12시간이 넘 는 시간들을 회사에서 보내는 날들도 허다합니다. 별을 보며 출근했다가 별을 보며 퇴근하는 시간 속 에는 약간의 공허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따뜻한 웃음으로 반겨주는 아이들과 아내의 얼굴이 나를 위안하고 기분을 반전시켜 주기엔 충분하지만, 나 만 바라보고 있는 가족들에게도 나를 통한 기쁨과 즐거움을 느끼게 해줘야하는 것이 또 현실입니다. 이런 날들이 매일 매일 반복되다 보면, 직장생활과 자기 삶에 회의를 느끼게 되는 일종의 매너리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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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져서 힘들어 질 때도 있습니다. 자기만의 구별된 시간을 하나님과 함께하지 않고서는 신앙인으로 살 아가기란 좀처럼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순간순간 성령하나님과 동행하지 않고서는 내가 가 고 있는 이 길이 어느 곳을 향한 길인지 잊고 살아 가기가 쉽습니다. 정신 차리고 신앙적으로 깨어있 지 않으면 사탄의 다양한 공격 속에 무방비 상태로 당할 수밖에 없으니, 저마다 다른 환경 속에서 살지 만 그 속에서 자기만의 방어능력과 삶속에서 신앙 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내고, 하나님 과의 관계 속에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하는 것이 개개인에게 주어진 영원한 숙제인 것 같습니다. 신앙생활은 지금이라는 시점에서의 나의 상태가 가장 중요합니다. 과거에 아무리 신앙적으로 열심 이었고 뜨거웠던 사람이라도 지금의 상태가 흐트러 져 있다면, 도적같이 올 그날을 생각하며 바른길을 갈 수 있도록 돌이켜야할 것이고, 역설적이지만 과 거에 아무리 잘못된 삶을 살았더라도 진실 된 회개 와 거듭남이 있다면 지금 그 사람은 하나님 앞에 성 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매일 매순간 성화되고 싶은 열정으로 이웃에 대한 선한영향력과 신앙적 도전을 갖도록 권면하는 삶을 사는 것으로 소극적이나마 제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노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소 삭막한 신앙 환경과 경쟁사회에서 신앙인으로 좀 더 정확 하게는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매우 중 요한 삶의 이유가 되며, 정확한 신앙적 가치관이 형 성되지 않은 채 사회로 나온다면 신앙과 세상을 오 가며 혼란스러운 삶을 살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에 변함이 없으며, 세미한 음 성으로 동행하고 계신 살아계신 하나님을 느끼며 살 수 있는 원동력중의 하나가 바로 제자들선교회 를 통한 신앙훈련과 제자훈련이었다고 저는 지금 고백할 수 있습니다. 가지원, 가지장 때 훈련했던 시간들로 지금 현재도 먹고살고 있노라고 고백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 같습니다. 그래서 취업난과 개 인주의 성향이 갈수록 심해져가는 문화 속에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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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지만 학업과 제자들선교회를 통한 제자훈련, 신앙훈련에 조화로운 전력투구를 한다면 뿌려진 시 간, 기도와 열정에 대한 보상은 하나님께서 다양한 방법으로 준비하고 계시며, 삶속에서 부지중에 경 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가지원, 가지장들께 자신 있 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가지원이든 가지장이든 맏가지든 자기가 처해진 곳에서 열심을 다해 살아 간다면 하나님께서는 마음의 중심을 바라보시며 주 변의 모든 일들을 통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실 줄 믿습니다. 앞으로 있을 20년이 기대됩니다. 20년 후엔 또 DFC가 어떻게 변화되어 있을지, 저는 또 어떤 모습 으로 변화된 삶을 살아가고 있을지 기도하며 준비 해야겠습니다. 결혼 전 직장생활을 하던 중 주말마 다 고향집에 다녀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집 앞 마 당에 어머니께서 이다음에 손주들 따먹으라시며 감 나무를 심어놓으셨던 것이 어느덧 열매를 맛볼 수 있을 만큼 훌쩍 자랐습니다. 봄철에 가보면 잎사귀 가 무성하고 여기저기 꽃망울을 터트립니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꽃망울이 생겨납니다. 이렇게 많은 꽃망울과 잎사귀들이 어느 날엔 잔바람과 양분 부 족 때문인지 마당을 쓸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바닥 에 떨어져 모두 쓸어 담아 텃밭에 버리곤 했습니다. 제법 잘 붙어있어 큼지막하게 영글던 열매와 잎사 귀들마저 여름 장마철과 태풍을 맞고 나면 실망스 러울 정도로 많이 떨어져 나갑니다. 아깝다는 생각 이 들 정도로 탄탄한 과실들이 떨어져 나갑니다. 가 을 쯤 되어 바라보면 이제 잎사귀들이 많이 시들해 지고 살아남은 열매들만이 붉은 홍시로 먹음직스럽 게 익어가며 주인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이렇게 기 다리던 어느 가을날 아침 일찍 잠이 깨어 옥상에 올 라가 손을 뻗노라면 가을 서리와 새벽이슬이 맺혀 시원하게 잘 익은 홍시를 맛볼 수 있게 됩니다. 하 나님께서는 여러 계절 감나무를 지켜보고 있던 저 에게 이런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나도 하나님께 시원한 홍시가 될 수 있도록 긴 세 월 잘 붙어있어야겠구나. 텃밭에 가지 말고 꼭 홍시 가 되어 주인의 손에 거둠 받을 수 있어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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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께 시원함과 달콤함을 맛보여 드릴 수 있도록 잘 익어가야겠구나. 그 후론 홍시를 먹을 때마다 그 런 생각들을 떠올리곤 합니다. 모든 분들이 인생의 긴 여정 속에서 신앙을 확고히 지켜가고 하나님께

✽✽✽ 가치를 찾아서 대학생활의 끝에서 지난 3년을 돌아보고 있는 요즘 입니다. 그 속에는 DFC가 있습니다. DFC가 대학생활 의 중심일 수밖에 없었던 까닭은 그 것이 저의 대학 김보람 가지장 생활의 가치를 지배했고, (전주지구 09) 새로운 가치의 탄생과 함께 내 영혼의 탄생 또한 있었 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대학교에 와서 하나님 을 만났습니다. 곧 가지장이 되었고 부총 가지장의 역할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어린 아이 같은 내가 이 렇게 되리라고는 아무도 몰랐을 것입니다. 물론 하 나님은 아셨겠지만!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인도 하셨음이 분명하지만 저는 그 발판이 되어준 DFC 가 참 고맙고 좋습니다. 집을 떠나 타지 생활을 하 는 저에게 새로운 집이 되어준 DFC. 이곳은 대학생 활 중 고민을 털어놓고 나의 참모습을 보여줄 수 있 는 유일한 공간이었습니다. 교회를 안 다니는 제가 하나님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습니다. 가 족이 어디를 가겠습니까. 졸업을 해서 세상에 나간 다하더라도 저는 항상 예수님이 지키시는 포도나무 가지에 달려 모두와 함께 할 것입니다. 이곳에서의 생활은 저의 인생의 가치관과 목적을 다시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말씀 해주셨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우리 가족 잘 먹고 잘 살면서 남에게 피해만 끼치지 않으면 된다.” 물 론 일반적인 가치관으로 보았을 때 그 것은 꽤 훌륭 한 것 일수도 있지만 하나님을 알게 된 지금 그 것 은 땅 중심적, 소극적 가치관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서 살아계셔 불꽃같은 눈빛으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심을 기억하며 잘 익은 다양한 열매로 하나님께 드려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듭니다. 지난 3년 동안 그 가치관을 수정하는 작업 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은 “혈연 가족 뿐 아니라 영 적 가족 모두를 사랑하고 남에게 선한 영향을 끼치 자.”로 바뀌었습니다. ‘노력은 사람을 배신하지 않 는다.’라는 내 좌우명도 ‘기도 없는 노력은 물거품 이 되어버릴 수 있다.’로 바뀌었습니다. 하늘 중심 적, 적극적 가치관을 가졌지만 지금도 저는 수없이 많이 무너집니다. 하지만 기본 좌표가 정확히 설정 되어 있기 때문에 내가 그 것을 바라보고 달려 갈 때 올바른 도착점에 도달하고야 말 것이라고 믿습 니다. 이런 가치관이 수정 되는 데 결정적 사건이 있었 습니다. 3학년 말, 부총이라는 역할을 맡고 있음에 도 아직도 세상에서 가졌던 나쁜 습관들을 버리지 못하던 때였습니다. 그러던 중 엄마가 아프셨습니 다. 갱년기질환인 줄만 알았는데 경화증이라는 병 을 진단 받고 평균 수명 5~7년이라는 잠정적 시한 부 선고를 받았습니다. 앞이 캄캄했습니다. 하루에 도 몇 번씩 눈물이 울컥했습니다. 하나님이 원망스 럽고 짜증났습니다. 교회 다니는 것도 DFC 생활도 안 하고 싶었습니다. 모든 것이 걱정 되었고 앞으로 걱정만 남을 인생을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짜증이 났습니다. 무엇보다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두렵지 않습니다. 내 가치관이 아직도 땅 중 심적 가치관을 버리지 못했다면 얼마나 슬펐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는 최선을 다해서 기도하 고 있습니다. 따라서 언젠가 엄마가 하나님을 알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리고 엄마가 천국을 만나 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 것이 하늘이든 이 땅이든 하나님을 믿어 느끼는 천국을 엄마는 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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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 진짜 두려운 것은 죽음이 아니라 믿지 않음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래서 두렵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걱정하는 단 하나 는 하나님을 모르는 엄마가 지금 얼마나 힘들까하 는 것입니다. 많은 기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저는 지금 교생 실습을 위해 남원에 위치한 모교 에 와 있습니다. 매일 부모님과 함께 먹고 이야기하 는 것이 참 좋습니다. 4시 반에 학교를 마치고 오면 저녁을 먹고 8시쯤 엄마와 함께 안방에 앉습니다. 나는 하루 종일 피곤하셨을 엄마에게 안마를 해드 립니다. 그리고 동시에 많은 이야기도 해 드립니다. 나의 자투리 성경지식, 내가 아는 하나님의 이야기 가 주제입니다. 엄마는 어떤 마음이실지 모르겠지 만 나에게 몸을 맡긴 대가로 30분 이상 나의 설교를 들으십니다. 엄마와 내가 하루 중 느끼는 가장 행복 한 시간입니다. 교생실습을 하고 있는 요즘, 나는 ‘교직이 천직이구나.’를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거창한 이유는 없습니다. 학교에 아무리 오래 있어 도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그게 참 신기합니다. 또 별 애기도 아닌데 아이들하고 이야기하는 것은 언 제나 참 즐겁습니다. 사실 교생실습을 하기 전 저의 방황의 6개월을 보냈습니다. 교사의 직업적 조건을 중요시하는 현 직교사들과 임용고사준비생을 만나면서 크게 실망

하고 교직에 대한 꿈을 접었었습니다. 다른 길을 찾 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것은 벽에 부딪혀 돌아 가는 모습 밖에는 되지 않았습니다. 난 생각했습니 다. “하나님의 비전을 받았다면 인생을 걸고 벽을 뛰어 넘어 볼 필요가 있어!” 하나님께서 앞으로 국 어교육을 통해 어떤 일을 계획하시고 그 시발점으 로 한 사람을 택하신다면 부끄럽지만 이제는 내가 그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국어란 자신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아이들이 자 신의 생각과 그 것에 담긴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 할 줄 아는 인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난 지금 교사를 넘어 교육감을 꿈꿉니다. 먼 훗날 교육 감이 되어서 지식만이 강조되는 현재 임용시험을 탈피하고, 영혼을 사랑하는 인성적 자질을 먼저 갖 춘 교사를 임용할 것입니다. 아직 그 일을 감당하기 에 내가 너무나도 부족한 것을 잘 알기에 하루하루 더욱 더 열심히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 다. 나를 지켜보고 계시는 하나님이 지금의 나를 보 고 웃고 계실까요. 요즘 자꾸 하늘을 올려다보게 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인생을 목적으로 산 다는 것이 어렵지만 참 기쁘고 감사한 일이라는 생 각이 듭니다. 하나님이 나를 보고 단 한번이라도 웃 으실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 졸업 그 이후, 맏가지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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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C 20주년을 축하드리 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립니 다. 먼저 제 소개를 하겠습 니다. 어느덧 졸업 한지 5 년 여 정도 흐른 저는 이제 막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김진양 맏가지 이며, 회사에서는 대리로서 (천안지구 98) 어느 정도 회사 생활에 익 숙해져 있는 천안지구 맏가지 입니다. 저의 졸업 그 이후의 삶은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DFC에

서 신앙생활을 같이하며 동고동락했던 캠퍼스를 떠 나 먼 타지에 홀로 남겨져 세상의 온갖 유혹을 받으 며 사회 생활하는 것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았 습니다. 마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난 아브람 같 았습니다.

DFC에서는 늘 존재했던 미소와 여유, 평화로움 은 온데간데없고, 내 얘기조차 귀 기울여 들어 주지 않고, 직무는 내가 제일 맘에 없던 직무로 발령이 나고, 신앙생활을 같이 할 팀원도 없어 보이고, 퇴 근은 다들 왜 안 하는지, 회식 자리에서 왜 술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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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의 합창]

요하는 지 등등. 한때는 하나님께 투정어린 기도를 드리며 마음이 어렵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졸업 후 에도 꾸준히 가져 온 DFC와의 관계가 있었기에 힘 을 내어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늘 옆에서 상 담해주시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DFC를 통해 내 삶을 계획해 가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 다. DFC에서 훈련 받았던 것들이 생활 속속들이 적 용되며 저의 삶은 호전(?)되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DFC 멤버들과 조기축구를 하고, Q.T 나눔을 하고 같이 아침 먹고, 도서관에서 성경 을 읽었던 하나의 습관들이 회사 생활에도 적용이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회사 신우회의 리더가 되어 아침에 출근하면 신우회 회원들과 Q.T 나눔을 하며 회사 복음화를 위해 DFC에서 배웠던 것을 많이 활 용하고 있습니다. 늘 이런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정말 훈련 받을 때, 시간이 있고, 장소가 있고, 멤버 가 있고, 스승이 있을 때, 그 때 훈련 받은 것이 정 말 하나님의 은혜이며 소중한 것이라고. 또한 단순 한 동아리로서가 아니라 인생의 동반자로서 졸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모임을 갖고 관계를 맺으며 서 로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맏가지들이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섭리는 놀랍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좀 찔리는 일이 있었습 니다. 얼마 전 천안지구 손광선 선교사님으로부터 메일을 받았습니다. 20주년을 맞이해서 맏가지들

에게 묻는 설문 조사였습니다. 설문에 대한 답변을 선택하다 보니 현재 나의 삶이 좀 부끄러워졌습니 다. 더욱이 손광선 선교사님은 제가 캠퍼스에 있을 시절에 같은 가지에서 저의 영적 아들(가지원)이었 기 때문에 영적 아들에게 제 설문지를 보여준다는 것이 ‘아버지는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그 런데 요즘 왜 그래요?’ 라며 책망(?) 받을 것 같아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래서 다시금 저를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5월 22일은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창립 기념일입니다. 회사 나이는 33살입니 다. 어제 총무과로부터 창립 기념일 행사 관련 메일 을 받았습니다. 장기 근속자에 대한 포상이었습니 다. ‘5년, 10년, 15년, 20년 근속자는 각각 해당 금 액을…’ 이 글을 읽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 다. DFC에서 장기 근속자(?)에 대한 포상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회사와 같이 돈일까? 상패일까? 승진일까? 믿음의 경주를 다한 마지막 날에 하나님 께서 우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시는 그 뜨거 운 위로가 아닐까.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 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는 그 하나님의 나라에서 삼위일체 하나님과 영원토록 풍성한 사랑을 나누며 사는 삶이 아닐까 생각합니 다. 다시 한 번 DFC 20주년을 축하하며, 주님이 오 시는 그 날까지 DFC Forever~

✽✽✽ 아름다운 비상을 위한 활주로

박상우 가지장 (천안지구 06)

소설 속의 삶은 언제나 매력적이며, 극적인 요소가 많지만 저의 현실은 따분하 기 그지없었습니다. 무미건 조하게 지내던 일상들, 대 학생이 되어서도, 심지어 군대를 갔다 왔어도, 저에 겐 그냥 일상이고, 허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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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게임 을 했고, 성적을 잘 내기위해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냥 공부는 공부니까 라는 의무감까지밖에 없었 고, 모태신앙이니까, 여러 가지 정황상 가야되는 교 회였기 때문에 가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유튜브에서 폴워셔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충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유명한 청소년 집회에서 내 삶 에 있어서 드러난 수많은 죄악들, 천로역정에서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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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의 합창]

을 들고 헤매던 크리스천처럼 죄에 휘둘리면서, 율 법주의에도 방임에도 빠지는 그 믿음의 걸음에서 아직 시작도 하지 못한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렇기 에 믿음의 선배들, A. W 토져, 등등의 책을 사다보 면서, 그리고 기도하면서, 조금씩 시야가 트이고, 믿음의 걸음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 말로 감성적인 사람이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감 성에 휘둘리는 사람이고, 그 원시적인 감정에 휘둘 리는 부족한 사람입니다. 눈앞에 보이지 않으면, 낙 망하는 사람이고, 무언가 좋은 일이 있으면 한도 끝 도 없이 방방 뛰는 어찌 보면 조울증이 의심되는 사 람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에 쉽게 좌우되는 사람 입니다. 특히 예배의 자리에서, 화려한 세션에, 찬 양인도자가 인도하는 찬양이 끝나고, 경건한 말씀 으로 은혜 받은 후에 오는 일상, 저에게는 일상과 예배와의 간격에, 그 커다란 간극에, 그 괴리감에 괴로워했습니다. 하지만 DFC는 저를 잡아주었습니다. 순간의 감 정 위에 살던 저를, 일상으로, 현실로 초대했습니 다. 현실은 매력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눈앞에 배고픔이 있고, 무언가 숭고한 것을 생각하 기보다 지금 눈앞에 과제가 중요합니다. 학점에 목 을 매이고 주변에 후배들 선배들과의 관계도 놓으 면 안 되겠다 싶고, 영어도 준비해야하며, 토익 스 피킹은 왜 갑자기 생겨서 듣기도 안 좋은 내 발음을 시험하는지 어렵기만 합니다. 하지만 DFC를 통해 균형을 배우고 가지모임을 받고 또 가르치기도 하 며 배우는 것이 참 많습니다. 종종 눈앞에 가지원들 이 아른거리는 나를 보며, 또 이리저리 요령피우는 가지원들의 행동에 답답함을 느끼는 나를 보며 하 나님 아버지께서도 나를 바라보실 때 이런 감정을 품으셨겠구나라는 생각들이 스칩니다. 나만 바라보 면서 자신의 주권을 쥐고 흔드는 것이 아니라, 내 주권을 포기한 채 하나님 아버지께 맡긴 채 아버지 께서 바라보는 곳을 바라보니 이제야 하나님 아버 지의 감정을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게 되었습니 다. 이제 저에게 말씀은 더 확장 된 의미로 다가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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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니다. 예배가 ‘예배당’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전 도가 ‘전도의 자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이 예배로, 삶이 전도로,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보였 던 예배자의 삶이 이제 저에게 다가오기 시작했습 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지루하게만 여겨졌던 현실 은 이제 수많은 복선처럼 저에게 다가옵니다. 매일 이 에드몽 당테스가 탈출하던 순간처럼 극적인 순 간은 아니더라도, 파리아 신부와의 공부를 통해 지 적인 갈망 등을 쌓아가며 완성되어가는 과정과 탈 출 그리고 탈출 이후의 일들을 계획하는 것처럼 하 나님께서 하실 역사에 대한 기대가 이제 저에게 있 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일상이 감옥에 있더라도, 지 금 이 자리에서 역사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활주로에서 비행기가 뜨기 위해서 수 만 번의 다 지기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콘크리트의 강도로는 한계가 있기에, 여러 번 다져서 그것의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보이기엔 변화가 없습니다. 하지 만 그렇게 다져 갈 때, 그것의 내적강도는 강해져갑 니다. 주변은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지만 트럭하나 에, 고속으로 질주하는 자동차들에 의해 변하는 그 런 도로가 아니라, 투박하지만 비행기를 띄울 만큼 의 굳건함을 가진 그런 도로처럼 말입니다. 그 모습 처럼 삶을 살아갈 때 변화 없는 것에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묵묵히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믿음의 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이끄실 거룩 의 길 그 길을 한걸음, 한걸음 믿음의 경주로 뛰어 갈 그 걸음이 소중하고 또 그 한걸음이 모여 행군이 되는 것이기에, 저는 이 이야기를 전하는 누군가로 써, 그리고 다른 사람은 각자의 역할을 통해서, 그 한 걸음을 완성해 가려합니다. 20년, 우직하게, 그 리고 말씀을 기초로 하는 그 우직함을 통해서 다져 진 활주로처럼, 하나님의 세계를 향한 열망을 전할 활주로로, 아름다운 비상을 위한 받침대로, 이제 DFC는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디딤돌이 될 것입 니다.

[제자들의 합창]

✽✽✽ DFC 파이팅! 저는 해병대 직업군인으 로 현재 강화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이 이렇게 DFC 20주년을 무 사히 맞게 해주심을 감사드 리고, 20주년을 기념하는 정동근 맏가지 책자에 짧게나마 글을 남길 (포항지구 08) 수 있다는 것에 참 감사드 립니다. 저는 DFC를 통해 하나님에 대해 배운 것들 이 너무나 많습니다. 제가 배우고 느낀 것에 대한 감동은 이 종이 한 장에 다 담기도 어려울 만큼이 고, 제한된 인간의 언어로 이것을 표현하려고 할지 라도 하나님께서 DFC를 통해 제게 가르치신 것들 을 다 담아내지 못합니다. 이런 생각들을 하며 선교사님이 부탁하신 글의 마감 시간은 다 되어 가는데 A4용지에는 단 한글자 도 적혀있지 않았습니다. 전부 담아내고 싶은데 조 금도 담아 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괜히 마음이 답답해졌습니다. 크고 작은 간증거리들을 써봤으나 그것들은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지 제가 마 음 깊이 원하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성경을 읽다가 성경 말씀에 은혜를 받아 이 글을 적 어 보냅니다.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 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 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

✽✽✽ 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맞습니다. 이 말씀이 가지원에서 맏가지에 이르 기까지의 저의 삶 전부를 담고 있습니다. 나의 나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고 내가 DFC에서 수 고했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수고할 것이고 그 모두는 오직 하 나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DFC 과정을 통해 저를 찾아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지금도 허물처럼 텅텅 비어 허울뿐인 세상을 걷고 있을 것 입니다. 저는 지금도 하나님의 잔소리를 많이 듣고 있기는 하지만 나름 돌아보자면 보여주신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무엇이 우선인지를 알고 지키려는 노력 가운데 기 도하며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살아 숨 쉬는 정동근임을 알려주셨습니다. 지금 글을 읽고 계신 이 순간에도 DFC라는 캠퍼 스 선교단체가 쓰임을 받고 있다는 것에 너무나 감 사합니다. DFC라는 디에프씨라고 부르는 그 억양 이나 느낌이 제게는 아직도 익숙하고 그리우며 감 사한 곳입니다. 어쩌면 영원히 익숙하며 그리운 곳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습니다. 2년 밖에 함께 하지 못하여 무엇이 그리 정이 들었겠느냐마는 시 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곳에서 얼마나 사랑 받 으며 자랐느냐가 중요합니다. DFC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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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기독학생 훈련, ‘캠퍼스만을 위한 훈련?’ ▶ 박철진 맏가지 (대구지구. 명지대 교목)

“캠퍼스 훈련의 목적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기독학생들이 많 지 않을 것이다. 나 또한 DFC(제자들선교회) 경북 대와 대구지구 총가지장 활동까지 하면서 캠퍼스 훈련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정작 이 고민을 본격적으로 하게 된 것은 97년도에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나간 뒤 부터였다는 것은 참 아이 러니한 일이다. 서울의 대기업에서 첫 직장생활을 하면서 전혀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비로소 알 게 되었기 때문이다. 캠퍼스 훈련은 예수 그리스도 의 제자들을 길러 사회로 내보내는 데에 초점을 맞 추어야 함은 어찌 보면 당연한 상식이다. 그러나 대 부분의 캠퍼스 훈련은 캠퍼스 선교사를 길러내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나의 사역은 그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출발하였다 고 말할 수 있겠다. 직장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깨 우고 훈련하기 위해 VISIONing이라는 단체를 설립 해 농협, 쌍용, 근로복지공단, 엘지애드, 삼정 KPMG, 신도리코, 현대디지텍, 종로세무서 등의 직 장사역을 진행해왔고, 한동대학교 김영길 총장과 포항지청장을 지내신 김우경 변호사와 함께 사단법 인 청년의 뜰을 설립해 청년직장인들을 위한 멘토 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캠퍼스에서도 국민 대, 명지대, 서강대 등에서 비전을 찾고 설계하는 교양과목을 강의하면서 서울과 수도권지역 10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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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비전동아리와 학과기도운동을 하게 되었 다. 현재 명지대학교 방목기초대학 교수와 교목으 로 재직하면서 VISIONing(visioning.co.kr) 총괄대 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 경험들 속에서 캠퍼스 훈련의 한계 와 방향성의 전환에 대해 나름대로의 해답을 얻게 되었다. 첫째, 복음의 회복이 필요하다. 바울이 로마서 1장에서 강조한 복음은 그리스도 인들에게 있어 정체성과 동시에 부르심이기도 하 다. 그러나 “복음”과 “전도”를 구별하지 못한다. 바 울은 복음을 롬1:4에서 “예수 그리스도”라고 정의 하고 있다. 복음의 회복이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로 회복된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에 대 한 반응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들 이 이 은혜에 대한 반응의 삶이 아니라 의무나 책임 으로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것을 볼 수 있 다.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 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라고 말씀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의 회복을 통해 우 리의 정체성과 부르심이 회복되어야 한다.

[특별기고]

둘째, 사역 대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기독학생들이 대학생선교단체에서 받는 훈련이 틀린 것은 분명히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도훈련, 양 육훈련, 전도훈련, 예배훈련, 기독교세계관훈련, 묵 상훈련 등 지역교회에서 접근하지 못했던 정말 필 요한 부분들을 훈련해왔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이러한 훈련들이 훈련으로만 끝난다는 것이 다. 군대에서 훈련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전투이다. 훈련은 전투를 위한 것이지 훈련을 위한 훈련은 매우 어리석은 시간낭비이다. 마찬가지로 기독학생들의 훈련은 철저히 현장에서의 사역을 위 한 훈련이 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생선교단체 들은 노방에서 전도하고 전도된 학생들을 동아리에 서 양육하는 것이 기본과정이다. 사실상 학생들에 게 현장은 학과이다. 각 학과 학생회장들을 만나보 면 기독학생들에 대한 불만이 매우 높다. 학과의 일 들에 너무 비협조적이라는 것이다. 기독학생들이 학과로 들어가 섬기고 그곳에서 예배해야 한다. 학 과 안에서 선후배들을 전도해야 하며 예수 그리스 도의 영향력을 끼쳐 학과를 변화시켜야 한다. 학과 기독인모임을 만들어 과방에서 예배하고 학과에서 앞장서 궂은일들을 섬기고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학과의 리더십이 되어 과대표, 단대회장, 총학생회 장이 되어 학교를 섬기고 변화시켜야 하는 것은 당 연한 일이 아닐까. 학과를 변화시키는 영적 리더십 을 가진 학생들은 직장과 사회에 나가도 그곳을 변 화시켜낼 수 있다. 대다수의 기독학생들이 비기독 학생들 속에서 사역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사회 에서 비기독인들이 다수인 환경에서 영적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려운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대학 생선교단체들은 비기독학생들이 있는 선교지인 학 과로 들어가야 한다.

셋째, 하나님 나라의 비전이 필요하다. 기독학생들을 비롯해 기독 교수님들까지 전공과 학문의 영역에서 기독교 세계관으로 공부하는 사람 들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렵다.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에서 기독세계관의 관점으로 논문을 쓰고 학문을 연구하는 것을 본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크리스천 CEO들도 마찬가지다. 열심히 땀 흘리고 돈 벌어 많 은 헌금을 하고 사목을 모시는 분들은 많지만, 정작 하나님을 위한 비즈니스를 하고 하나님 나라를 일 구어 내는 분들을 찾기는 쉽지 않다. 신앙과 삶의 영역이 분리되어 이원론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보편 화되어 있는 것이다. 오랜 직장사역을 통해 대부분 의 그리스도인들은 사회현장에서는 비전도 꿈도 없 이 먹고살기 위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다. 기독학 생들에게 있어 자신의 비전이 사명과 일치되어야 한다. 전공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고, 사회를 변화시키고 섬기기 위한 사명들을 찾아야 한다. “캠퍼스 훈련의 목적은 무엇일까?” 캠퍼스의 훈련이 단순히 캠퍼스 선교사들을 위한 훈련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캠퍼스를 통해 배출된 많은 젊은이들이 이 나라의 소망이다. 많은 기독학 생들을 복음적인 리더십과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훈련시켜 사회로 내보내야 한다. 그것이 대한민국 의 미래이며 캠퍼스 선교단체들의 부르심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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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하나 되어 더불어 땅 끝까지 ▶ 장문석 (부산 DFC 맏가지 회장)

2012년, DFC 20주년 여름수련회… DFC라는 선 교단체를 처음 접하고 첫 수련회를 갔던 2001년도 의 여름이 문득 다시 생각납니다. "캠퍼스, 주께 눈 을 맞춰라!"(히12:2)라는 그때의 수련회 주제가 지 금 들어도 전혀 생소하게 들리지 않는 건 아마도 그 때의 수련회가 제게 나름의 큰 의미가 있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10년이 훌쩍 지나버린 지금 분주하 게 돌아가는 세상 한가운데서 동아리방 안에서 뜨 겁게 기도하고 찬양했던 그때를 생각하니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청년 때로의 영적인 갈급함이 아닐까 합니다. 선교사님께 요즘의 캠퍼스 사역소식을 전해 듣다 보면 캠퍼스 선교단체들의 활동들이 예전보다 넉넉 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데 거기에는 아 마도 지금의 청년대학생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부분들이 영적인 부분 외에 너무 많아진 것도 하나 의 이유이지 않나 싶습니다. 요즘의 청년들이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청년 취업의 문제부터 취업에 필 요한 각종 스펙을 준비하는 일들로 인해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시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이 2순 위로 밀려나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청년들이 측은해 보이기도 합니 다. 저 또한 세상 속에서 치열한 삶을 이어가고 있 지만 지난 캠퍼스 안에서의 DFC 활동들, 아니 4년 간의 시간은 DFC안에서의 캠퍼스생활이라고 해야 겠네요. 그 시간들이 여전히 그리워지고 아쉽게 느 껴지는 건 부인 할 수 없는 감사한 시간이었다는 점 들 때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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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세상 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있자면 기독 교인이면서 다른 누구가 아닌 기독교적인 누구로서 살아가기가 참으로 힘이 들 때가 많고 흔들릴 때도 많은데 그럼에도 본질적인 주님의 거룩한 가치를 추구하려는 마음이 가슴속에서 꿈틀대는 데는 아마 도 캠퍼스 속에서 그러한 삶을 살기 위해서 준비하 고 훈련 받은 고귀한 시간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 았나 싶습니다. 사랑하는 D맨들께 감히 권면하고자 합니다. 세상이 원하는 물질과 명예와 자신의 욕심 에 앞서 진정으로 중요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여러분의 삶을 경영하십시오. 자기 삶을 경영하는 사람은 시간을 관리하고, 인격을 관리하며, 감정을 개발하고, 자기 비전과 꿈을 경영하는 사람입니다. 확신하건데 캠퍼스 안에서의 훈련 받는 시간들, 한 영혼을 귀히 여기며 기도하는 시간들, 자신의 삶을 말씀으로 경영하는 시간들 모두 삶의 중요한 순간 순간마다 당신의 삶에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할 것입 니다. 귀한 청년의 때, 대학생활을 하나님께 귀히 드리 며 은혜의 자리에 항상 있기를 소망하는 신실한 가 지장, 가지원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당장의 눈앞의 환경들보다 훨씬 더 멀리보시고 예비하시는 하나님 을 신뢰하는 당신의 그 마음에 하나님께서 반드시 또 하나의 포도나무의 열매가 맺혀 질것을 확신합 니다. 2012년도 하나되어 더불어 땅 끝까지!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후원자의 노래]

보내는 선교사의 책무 학생으로서 마지막 수련 회에서 맏가지장으로 임명 장을 받았던 것이 아직도 기억에 선합니다. 대학졸업 김정권 맏가지 을 앞두고 있던 터라 여러 (천안지구 94. 아름다운교회 담임목사) 가지 생각이 많았지만, 선 교와 관련해서는 두 가지의 다짐을 하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 다짐은 기회가 주 어진다면 반드시 해외에 장기 선교사로 나가겠다는 것이었고, 두 번째 다짐은 해외선교사로 파송 받지 못할 경우에는 보내는 선교사로서 재정적인 선교후 원을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학부시절부터 DFC 선 교사님들과 해외에서 사역하시는 해외선교사님들의 열악한 재정 상태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선교비후 원에 관하여 소득의 5%~10%는 꼭 하겠노라’는 다 짐을 했었습니다. 재정후원에 관하여는 다짐대로 힘 써서 지켜오고 있지만, 사실 선교후원이 재정후원이 다가 아닌지라 가슴 한편에 무거울 때가 종종 있습 니다. DFC에서 보내는 선교사의 삶을 살아가는 자 로서 선교후원에 관하여 몇 가지 소개해드리고 함께 고민하면서 좋은 개선책을 마련해보는 계기가 되기 를 기대해봅니다. 선교후원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후원을 결심한 사 람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힘써서 해야 할 사역입니 다. 이러한 후원자를 보내는 선교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보내는 선교사의 사역도 파송 받은 선교사 의 사역만큼이나 중요합니다. 보내는 선교사들이 자 신들이 파송한 선교사에 대한 후원을 적절히 수행해 나가면 선교지에서의 사역이 보다 원활해지고 힘을 얻어서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반면, 적절한 후원 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선교의 열매는 커녕 선교사에게 선교실패의 고통과 아픔만을 남기게 되 기 때문입니다. 보내는 선교사의 사역은 재정후원, 기도후원, 연 락후원, 물자후원, 선교사자녀 후원, 상담후원, 안식 년후원, 귀환후원 등 아주 다양합니다. 이 중에서 일 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고 후원되고 있는 부분은 재

정후원과 기도후원일 것입니다. 든든한 재정이 뒷받 침되지 않으면 선교사의 생활은 곤궁해지게 되며 적 절한 선교지에서의 선교활동을 할 수 없는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기도후원의 경우에도 지속적 인 기도후원이 진행되고 있어야 선교사들이 영적으 로 큰 힘을 얻어 사역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수 있습니다. 연락후원이 좀 생소할 수 있는데 이것은 말 그대 로 열심히 연락을 주고받는 것입니다. 잦은 연락을 통해 선교지에 필요한 것과 선교사의 근황을 파악할 뿐만 아니라 기도편지 등을 다른 후원자들에게 전해 주는 것 등이 모두 연락후원에 해당하는 사역입니 다. 연락후원은 매우 중요한데 이것이 잘 이루어지 면 다른 후원사역들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자후원은 선교사와 선교지에 필요한 물자를 보내주는 것인데, 대다수의 선교지가 낙후되 거나 가난한 지역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절한 물 자후원은 선교의 좋은 매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 나 주의할 점은 후원자가 물품목록을 정하기보다는 선교사가 물품목록을 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선교사 나 선교지에 필요한 물품을 후원할 수 있기 때문입 니다. 장기 선교사들이 선교를 포기하거나 다시 되돌아 오는 경우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자녀교육 때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선교사자녀를 후원하는 것은 선교사들이 사역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매 우 중요한 사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교사자녀 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사들을 파송하는 것이 좋 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때 파송되는 교사들은 교사 자격자가 아니더라도 일정부분 아이들에게 학과교 육을 할 수 있고, 함께 놀아줄 수 있는 사람이면 가 능합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좋을 것입니다. 선교사들이 겪는 큰 문제점 중의 하나는 자신이 겪는 어려움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없다는 것입 니다. 그래서 상당수의 선교사들이 우울증에 걸리기 도 하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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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의 노래]

토로하는 어려움 등을 들어주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연륜 있는 멘토들이나 상담가들이 필요하다는 것입 니다. 혹시 이글을 읽는 분들 중에 자신이 해외선교 사들에게 이러한 역량을 베풀 수 있다고 생각된다 면, 정기적으로 선교사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그 들의 어려움을 상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안식년 후원은 본국사역 후원이라고도 불리는데, 이것은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본국으로 돌아와 일 정기간 휴식을 취하면서 차기사역을 위해 재충전하 는 안식년의 시기에 그들을 후원하는 것을 말합니 다. 선교사들의 거처를 마련해주고 육체적으로, 정 서적으로, 영적으로 재충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안식년 후원입니다. 좋은 별장이나 콘도회원권 을 소유하고 있다면 선교사들에게 일정기간 제공하 는 것도 매우 좋은 후원이 될 것입니다. 또한 선교사 들과 함께 차 한 잔 나누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갖 는 것도 좋습니다. 영적 재충전을 위해 좋은 성경세 미나가 있다면 참석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매우 훌 륭한 안식년 후원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잊지 말아야 할 후원은 귀환후원입니 다. 보내는 자가 파송한 선교사에 대한 마지막 후원 이 바로 귀환후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은 선교 사가 선교지에서의 사역을 마치고 본국에 돌아와서 본국에서의 생활을 적응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안식 년 후원과 유사한 점이 많으나 일시귀국이 아닌 영 구귀국이라는 점에서 다소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따 라서 귀국 후 1~2년 사이에는 안식년 후원과 유사 하게 후원하면 됩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선교사들이 노년이 되어 귀국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대부분

의 은퇴선교사들이 경제적인 능력이 없다는 것이 큰 어려움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선교사들 의 은퇴를 대비하여 개인연금을 가입해 두었다가 은 퇴 후에 연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은 매 우 좋은 귀환후원이라고 할 것입니다. 또한 영구귀 국한 선교사부부가 거처할 수 있는 주거를 마련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귀환후원은 빛나는 업 적을 선교지에 남기고 돌아온 선교사에게만 해당되 는 것이 아닙니다. 선교사역을 중도에 포기하고 되 돌아오는 선교사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해야할 후 원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보내는 선교사는 파송 한 선교사를 평생토록 후원하기로 작정하고 선교사 를 돕는 사람입니다. 선교사를 후원하는 사역은 선 교사의 현장사역만큼이나 매우 중요한 사역입니다. 파송선교사와 보내는 선교사의 협력을 통해 하나님 은 일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바울과 바나바를 파송했 던 안디옥교회가 지속적으로 그분들을 후원하였던 것을 기억하며 저와 저희 교회도 파송한 선교사님과 그 가정과 선교지를 위해서, 그리고 캠퍼스 선교를 위해서 지속적이면서도 더욱 효과적으로 후원하기 위해 더욱 더 열심히 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모든 DFC맨 들이 해외선교사들과 캠퍼스선교사들을 위 와 같은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후원한다면 더욱 더 많은 영혼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위대한 일들이 DFC를 통하여서 더욱더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보내는 선교사로서 선교사 후원이라는 또 다른 선교적 삶이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잊지 말 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선교비를 드리는 생활

하진목 맏가지 (대전지구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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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제 생애의 전환점이 된 1999년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되면서 DFC 의 생활은 저에게 큰 의미 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모임에 대한 권면과 헌신의

삶에 대한 부분들. 그리고 헌금에 관한 것까지. 특히 강조하신 부분이 바로 선교비였습니다. 저에게 너무 나도 당연히 선교비를 드리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 셨습니다. 바로 BCH 간사님이셨습니다. 그러나 처 음에는 오히려 반감이 더 생겼습니다. 헌금을 강요 하시는 거로구나 생각되었기 때문이죠. 그때는 선교

[후원자의 노래]

비에 담겨있는 의미를 몰랐을 뿐 아니라 DFC안에 있는 훈련의 영역을 제 스스로 한정지어 제가 원하 는 부분만 훈련받으려고 하는 그 마음이 있었던 것 이었습니다. 예비가지장 훈련을 받고 금식수련회에 서 햇 가지장으로 임명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선 교비나 물질관에 있어서는 저는 아직 어린 아이와 같았고 캠퍼스를 향한 주님의 마음을 알지 못했으며 DFC 사역의 소중함을 알지 못했습니다.

26개월의 군복무와 6개월간의 고향집 생활. 그 시 간이 저에게는 바울이 다소에서 7년간의 은둔생활 을 하며 사역을 준비한 것 같이 주님의 제자의 삶을 준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제자의 삶이 얼마나 중요 한지를 깨달았고 그런 제자를 낳고 제자를 키워가는 DFC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내가 DFC로 부름받았고 제자의 사명을 받 아 많은 가지장들과 함께 캠퍼스 사역을 해 나아가 길 원하신다’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때 부터 선교비에 대한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자원하는 자가 되어서 드리게 되었고 또 선교비를 드리면서 DFC의 주인 된 마음으로 모든 일에 열심 을 가지고 주님이 부르신 제자의 삶을 살고자 노력 하며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본을 보여주셨던 믿음의 선배 가지장님들 에게서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캠퍼스를 품고 눈 물로 기도하였던 귀한 분들, 캠퍼스를 향한 뜨거운 헌신과 선교비를 드리실 때의 그 진지한 눈빛과 정 성껏 자신의 최선을 드리는 그 모습. 감동이었습니 다. 선교비에 동참하시는 분들은 다 하나같이 캠퍼 스 사역에 열정을 가지고 헌신하며 믿음의 후배 가 지장, 가지원들에게 본이 될 만한 분이셨습니다. 그 분들의 캠퍼스 삶이 선교비에 담겨져 주님께 드려졌 다고 생각됩니다. 지금도 동일하게 선교비에는 우 리의 캠퍼스 삶과 신앙의 고백이 담겨 있다고 생각 합니다. 출애굽기 35장 21절에 ‘무릇 마음이 감동된 자와 무릇 자원하는 자가 와서 성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 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 을 가져 여호와께 드렸으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출

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성막 을 짓기 위하여 예물을 모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 은 자신들이 하나님께 성막 지을 것과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해 드린 예물로 성막이 만들어 지고 세 워져 가는 것을 보며 기뻐하였을 것입니다. 마치 우 리가 드린 헌금으로 크고 멋진 교회가 지어지는 것 을 보며 ‘주님도 만족해하실 것이야’ 라고 스스로 생 각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은 다르셨습니다. 만일 하나 님이 예물에 집중하셨다면 모든 성막 재료는 금이나 다이아몬드 같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비싸고 귀한 것 으로 만들게 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 스라엘 백성들에게 해달가죽으로 성막 덮개를 만들 게 하셨고 나무로 언약궤를 만들게 하셨습니다. 하 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서 예물을 받으시려고 하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즉각적인 순종과 자원하는 마음 그리고 협심하는 열정을 받기 원하셨다는 것입 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드리는 선교비의 많고 적음 에 마음 아파하실까요? 혹시 누군가 복권이 당첨되 어서 당첨금의 상당금액을 선교비로 드린다 해도 그 선교비의 액수가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케 할 수 있 을까요? 하나님은 선교비를 드리라고 하시며 돈의 많고 적음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즉각적인 순종과 자원하는 마음 그리고 모든 가지장, 가지원 들이 자신에게 있는 것을 나누며 협심하는 열정을 받기 원하신다고 믿습니다. 우리 모두 자원하는 마 음으로 협심하는 열정을 품고 선교비에 동참합시다.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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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의 노래]

교회는 DFC의 수혜자 저는 수원의 있는 교회를 섬기고 있는 평범한 집 사입니다. 제자들선교회 출신도 아니고 대학시절 어 떤 선교단체 활동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제자들선 교회에 대해서는 같은 교회를 섬기고 있는 제자들선 교회 출신의 교역자님들과 성도님들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같은 교회의 DFC출신의 사역자님 들과 성도님들을 통해서 DFC란 선교단체를 보게 됩 니다. 그분들과 함께 같은 교회를 섬기고 교제를 하 면서 참으로 귀한 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DFC를 통해 훈련 받은 일꾼들이 교회와 하나님 나 라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지 목격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젊었을 때 제대로 훈련 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미약하나마 제가 DFC에 후원이라는 이름으 로 귀한 사역에 함께 하게 된 배경입니다. 비록 DFC 출신은 아니지만 후원이라는 매개를 통해서 귀한 사 역에 동참할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또한 DFC를 통 해 잘 훈련된 일꾼들을 받은 수혜자인 교회의 저 같 은 집사가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선교회에서 보내주시는 소식지를 잘 받아 보고 있고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고 있습니다. 어떤 소식보다도 매년 예수님을 모르던 학생들이 대학입 학 후, DFC를 통해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결신하게

무명 (DFC에 빚진 한 후원자)

되었다는 그 소식이 참으로 기쁩니다. 척박한 대학 캠퍼스에 눈물로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피 땀 흘려 물을 주고 귀한 열매를 거두는 DFC가 참으로 복되 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가에 만연한 쾌락추구 문화와 치열한 경쟁, 취업준비로 인해 그리고 반기독교적인 정서로 인해 캠퍼스 사역이 더욱더 치열한 영적전쟁 터가 되고 있을 줄로 압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상황 을 뛰어 넘는 복음의 능력으로 주님을 영접하는 학 생들이 매년 늘어나는 그런 기적과도 같은 기쁜 승 리의 소식이 들려지기를 기도드립니다. 이 본질적인 목적을 위해 틈틈이 계속 기도 하도 록 하겠습니다. DFC를 위해서 기도 할 때는 내가 " 기도한다."라는 것 보다 "기도가 되어지는구나." 하 는 이런 느낌이 많습니다. 그만큼 우리 주님이 DFC 를 사랑하시고 귀하게 쓰시는 것이라 믿고 있습니 다. 마지막으로 DFC의 어떤 한 리더 선교사님의 말 씀이 생각납니다. "학생들은 나의 행동으로 배운다. 나는 행동으로써 가르친다." 진정한 영적 리더의 각 오가 아닌가 싶습니다. 캠퍼스 선교사님들이 더욱 영적으로 강건해지기를 기도드리며, DFC의 훌륭한 영적 스승의 지도아래 훌륭한 영적리더들이 많이 양 성되어 하나님 나라가 든든히 세워지는 것을 보게 되는 것을 소망합니다.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싶습니다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 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 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가 김태경 맏가지 (원주지구 00) 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이사야 6:8)’ 이 말씀은 제가 처음으로 교회를 나가게 되고 처음으로 참가하게 된 여름수련회에서 식사 전에 외 워야 했던 식사성구입니다. 그때는 밥을 먹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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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생각 없이 외웠던 이 구절이 희한하게도 잊혀지지 않 고 머릿 속에 박히게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가 생각해봅니다. 2005년 캠퍼스에서 많은 가지장 중의 하나였던 저는 원주지구 총가지장 후보가 되었 고 감사하지만 또한 큰 부담을 주었던 이 순간 이사 야 6:8절 말씀과 함께 감당치 못할 시험은 주지 않으 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총가지장으로의 부르심에 아멘으로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총가지장의 삶을 살며 너무 부족하여 무엇 하

[후원자의 노래]

나 내세울 것이 없는 제 모습 속에서 다만 하나님이 쓰시기 편한 그릇과 같은 종이 되기를 원했고, 이러 한 저의 모습을 너무나도 좋게 바라보아 준 원주지구 의 선교사님들은 저에게 선교사의 삶을, 그리고 작은 개척교회의 주일학교 교사였던 저에게 목사님은 신 학공부 후 교회의 전도사가 되기를 바라게 되었고, 이때가 제 삶의 앞길을 가장 많이 그리고 깊이 묵상 하고 기도했던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 시기에 캠퍼스에서는 선교사님들이 하나님과 캠퍼스의 영혼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영혼들을 바라보며 기뻐하며 아파하는 모습을 보았고, 교회에 서도 캠퍼스와 같이 성도들을 사랑하며 희생하는 목 사님의 사랑과 영혼을 사랑하는 만큼 그 영혼들을 안 타까워하며 아파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래서 저 또한 하나님께서 영광의 선교사의 길로 가기 를 원하신다면 저 또한 동일한 마음으로 영혼들을 품 을 수 있게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무거운 부 담감과 사람들의 기대어린 시선과는 다르게 저에게 는 그 사랑과 아픔의 마음을 느낄 수는 있었지만 제 가 그렇게 뜨겁게 절 포기하며 영혼들을 품을 수 있 는 마음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런 부담감 속에서 저는 제 삶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한 명의 연약한 어린양과도 같았습니다. 그해 여름 전국여름수련회에서 저는 선택강의로 후원자의 삶을 살고 계신 대전지구의 맏가지님의 강 의를 듣고 방향을 잡지 못했던 저의 삶에 약간의 방 향성이 잡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당 연한 듯이 느껴서 생각지 못했던 돕는 자 바로 우리 많은 맏가지님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졸업 명부에 적힌 이름만 남겨진 맏가지의 삶이 아닌 함께하는 맏 가지이자 또한 후원자가 되었으면 하는 작은 비전이 생긴 저는 그 이후로는 어떤 직장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느냐 보다는 하나님이 주신 이 비전을 어떻게 이루어가며 살아가야 되는가를 생각했고 졸업 후 지 금은 그 비전을 완성해가기 위해 조금씩 노력하며 살 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학생 때 생각하던 후원자로서 의 삶이 직접 세상에 나와 부딪혀보니 쉽지는 않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원도 원주지구의 출신이지만 지금은 충청북도에

위치한 제 직장과 가정 그리고 빡빡한 업무로 학생 때와는 다르게 여가생활을 찾을 수 없는 삶에서 원주 지구의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제 휴식시간을 포기하 고 다음날의 직장생활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에 발걸 음을 하지 못했던 일들이 많았고 더 후원도 하고 모 교도 찾아서 후배들과 함께 하고 싶지만 생각보다 넉 넉지 않은 연봉과 조금 있으면 태어날 아이에게 들 어가는 이런저런 비용적인 부분들을 생각하며 “그 래 후원금만 보내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찾아가자” 라며 포기하게 만드는 일들 또한 많았습니다. 이 글 을 적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제가 학생 때 생 각했던 맏가지 또는 후원자로의 삶이 지금의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물질적인 후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함께 동역 하고 있다는 것 함께 한다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소 중하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이런 기회로 제가 잃었던 부분들을 생각하게 하셨고, 쉬 운 것이 없는 삶이지만 저에게는 하나님이 계시고 함께 해야 할 동역자들이 있다는 것 하나님이 맡기 신 임무가 있다는 것을 다시금 기억하게 하신 하나 님께서 주신 감사와 동역자들이 이런 어려운 환경과 생각들을 이겨내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 다. 또한 앞으로도 많은 우리의 맏가지님들이 하나 되어 더불어서 땅 끝까지 하나님의 선교사님들의 든 든한 후원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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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칼럼]

MISSIONARY COLUMN 1. 영원한찬양과 DFC 3.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 5. 한량없는 은혜

2. 산지이야기 4. 전주지구 대표를 맡으면서 주셨던 은혜

영원한찬양과 DFC 1981년에 멋모르고 영원한찬양 ‘ ’에 들어왔 (목사. 영원한 찬양 단장) 다가 오늘에 이르렀습 니다. 불러주는 곳 없 어서 거의 매일 연습실에서 보냈습니다. 금식도 많 이 했고 기도도 많이 했습니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 만 찬양사역만 생각하면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지 금 뒤돌아보면 ‘소원을 두고 행하시는’ 하나님의 은 혜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녹치 않았습니다. 하 나님께서 주신 소망에 불타 복음 들고 돌아다니는 꿈을 꾸다가 눈을 뜨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대학 교 3학년 때 연습실에서 한참 울었던 기억이 있었습 니다. ‘왜 우리 소리는 세련되지 못할까?’ ‘왜 우리 찬양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지 못할까?’ 제가 선망하 던 어떤 팀의 공연에서 한 차원 높은 소리에 절망을 느 낀 저는 연습실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었습니다. 한재영 선교 사

하지만 꿈이 있었습니다. 기도만 하면 불타오르는 환상, 지치도록 사역하고 싶은 꿈, 방방곡곡을 다니 며 찬양하고 싶은 꿈, 저 무대에는 꼭 서보고 싶은 열망… 그렇게 저의 청년기가 활화산처럼 지나갔습 니다. 그때의 목마름이 저의 사역의 원동력이 되었 습니다.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한 때였습니다.

‘The time has com(때가 차매)’ 하나님께서 문을 여셨습니다. 사역의 문을 여신 겁니다. 한 없이 부족 하기만한 영원한찬양을 세상에 내놓으신 겁니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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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MISSIONARY COLUMN

국에서 불러주었습니다. 힘든지 모르고 다녔습니다. 밤새도록 운전해도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한번이라 도 더 하고 싶었습니다. 한군데라도 더 가고 싶었습 니다. 복음 실은 영원한찬양의 이름으로 방방곡곡 다녔습니다. “만약 20대 때 목마름을 경험하지 못했 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그랬다면 즐겁게 다 니기 보다는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마지못해 다녔을 겁니다.

1992년 DFC가 창립되었습니다. 20년 동안 영원 한찬양은 ‘DFC’라는 이름을 알리는 유용한 도구가 되었음을 자부합니다. 갓 태동한 선교단체의 이름을 사람들에게 각인시키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 니다. 하지만 영원한찬양은 쉼 없이 DFC라는 이름 으로 나아갔습니다. 집회현장에서 수도 없이 많은

[선교사 칼럼]

사람들이 “DFC가 뭡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때마 다 친절히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10여년이 지나니 그 질문이 뜸해졌습니다. 그만큼 'DFC'가 사람들에게 알 려졌다는 거겠지요. 오늘도 ‘DFC 영원한찬양’은 주 님의 인도하심 따라 3,903번째 집회를 나갑니다. 하나님의 사용하심이 신기합니다. 오늘도 우리의 찬양을 듣고 감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흥분됩니다.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서 예 수님과 함께 하겠다는 결단의 오른손을 볼 때, 그리 고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다는 사 실, 정말 감동스럽습니다. 정말 행복합니다. 앞으로 언제까지 쓰임 받을지 알 수 없지만 하루하루 주어 진 대로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산지이야기

MISSIONARY COLUMN

내가 세계선교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90 년 대 초 JOY선교회에서 훈련을 받을 때이다. 당시 세계에는 24,000여 종족이 있고 그 중에 아직도 복 음을 들어보지 못하고 죽어가는 종족이 12,000여 종 족이 있다고 하였다. 나는 구체적인 숫자에 놀라기 도 하였고 한편 충격도 받았다. 그것은 내가 전혀 모 르고 있었던 내용이었고 다른 세계의 이야기였다. 그 이후 나는 무엇인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과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 것 인가에 대한 갈등 속에서 거의 5년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땅 끝에 대한 이해의 부족과 내가 서 있는 곳 이 땅 끝이라는 고집으로 나는 30대 중반이 되도록 그렇게 하나님께 기도하며 보내던 어느 겨울날 남 어떤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 교회 부목 양규 선교사님이 우리 집을 방문하였다. 밤이 새도 사님으로부터 제자들에 대한 소개를 받았고 나는 선 록 이야기를 나눈 그 다음날 나는 망설임 없이 남양 교사가 되기 위해서 필리핀으로 떠나게 된 것이다. 규 선교사님을 따라서 DFC 대전지구를 방문했다. 내가 DFC에 특별히 애정을 갖게 된 것은 필리핀 거기서 당시 한국 대표이셨던 진공열 간사님을 만나 에서 경험한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와 함께 그곳에 게 되고 수원지구 개척에 투입되었다. 이 만남이 내 좋은 동역자들이 있었다는 것과 좋은 전략이 있었기 가 제자들선교회의 사역자로 발을 딛게 되는 계기가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오늘날까지 나의 사역 방 된 것이다. 사실 캠퍼스 사역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 식과 방향에 주요 기둥이 되고 있다. 바로 ‘하나 되 는 내가 캠퍼스 사역자가 되어 사역을 하게 된 것은 어’, ‘더불어’, ‘땅 끝까지’ 필리핀에서 아침마다 외쳤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다. 특별히 개척지구로 나 던 이 구호는 선교사로 헌신한 이후에도 나의 줄기 를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와 좋은 동역자들을 만나서 찬 사역방향이 되었다. 12,000여 종족 중에 한 종족 캠퍼스 사역을 배울 수 있었던 그 시간들은 나에게 을 마음에 그리며 수원지구로 파견을 받은 나는 매우 유익했고 오늘날 내가 선교사로 살아가는 밑거 DFC에서 지구간사로 사역을 하면서도 무작정 미전 름이 되고 있다. 도종족을 품고 기도하고 있었다. 캠퍼스에서 전도하 DFC를 만난 지 17년 이 되었다. 선교에 대 (본회 선교총 무) 한 부담을 가지고 DFC 의 필리핀 훈련원에서 선교사예비학교를 마친 것이 1995년 이었는데 시간 은 쏜 살같이 흘러 어느덧 쉬흔 고개를 넘고 있다. 당시 나는 선교사훈련을 마치기만 하면 곧 선교사가 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실상은 매우 달랐다. 그 어 느 곳에도 내가 선교사로 혹은 교회 사역자로 활동 할 수 있는 곳이 없었던 것이다. 헌신이라는 결단이 후 앞으로 내가 어떤 삶을 살게 될지 불확실한 미래 에 대한 두려움이 마음에 큰 짐이었다. 이산지 선교 사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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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칼럼]

고 가지모임을 하면서도 나의 마음은 항상 미전도 없는 시간이었다. 2000년 이후 해마다 이슬람 근본 주의자들이 선교사들에게 태러를 가하고 NGO를 공 종족을 향해 열려 있었다.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은 나에게 미지의 땅이 격해서 순교자들이 발생했는데 이 일은 2004년까지 었다. 처음에는 우즈벡으로 나가기 위해 준비하고 계속되었다. 있었다. 우즈벡어를 공부하고 만나는 사람마다 우즈 벡을 이야기하고 소개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당시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우즈벡으로 가는 줄 알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가정을 땅과 하늘이 맞닿은 나라, 너무 높아서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 는 나라로 보내셨다. 선교사로 나가기 앞서 많은 장 애도 있었다. 신학을 하지 않았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 사역경험이 일천하다. 아직 때가 아니다 등 등... 특별히 국제언어로 통하는 영어와 러시아어를 전혀 못하고 타직어는 한 마디도 못하는 사람이 어 떻게 가려는가? 타직은 아프간과 국경을 맞대고 있 고 내전을 격고 있는 나라인데 가족을 데리고 나가 는 것이 가당한 일인가? 파송교회는 있는가? 왜 하 필이면 그런 나라인가? 이루 말할 수 없는 많은 이 유들이 내 앞에 있었다. 집안에서도 종가집에 종손 으로 관심을 많이 받고 있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나 의 움직임은 상당한 결단을 요구하는 상황이었던 것 이다. 실제로 선교지에 있는 동안 할머니가 돌아가 시고, 어머니는 심장수술을 받는 등 대소사가 집안 에서 일어났지만 안식년을 맞기까지 나는 한국으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창의적 접근지역에서의 사역은 연합과 협력이 필 수이다. 선교사들이 들어오면 어떤 이는 집을 소개 하고 어떤 이는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새로운 사역자가 선교지에 무사히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다. 우리도 먼저 들어와 있던 선교사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정착할 수 있었다. 교회를 개척하는 것도 협 력사역이다. 어떤 이는 밭을 갈고 어떤 이는 씨를 뿌 리고 어떤 이는 물을 준다. 필자가 섬기던 생수교회 도 많은 선교사들의 손을 거쳐 세워진 교회이다. 나 도 물을 준 사람에 불과한 것이다. 한 선교사는 ‘나 는 이곳에서 이슬람이라는 문화의 덕지덕지 붙은 껍 데기를 벗기는 일을 하고 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 렇다 선교지는 다른 사람의 밭이 아니라 우리의 밭 이라는 인식 속에서 연합과 협력의 정신을 배우는 하나님의 훈련장이었다. 어느 선교사는 선교사들이 돌아오지 못하도록 ‘퇴 로를 차단하라’고 한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그러나 오늘날 선교지의 환경은 선교사들 이 선교지에서 순교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그 것은 여러 가지 이유들을 들어서 선교지에서 선교사 들을 추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교비자를 주지 않 는 창의적 접근지역에서 선교사들은 비자목적 이외 의 활동을 할 수 밖에 없는 근본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세상의 논리로 보면 불법적인 활동이 기 때문에 비자를 거부당해도 항변할 수 없는 이유 가 되기도 한다. 나도 국립대에서 한국어 교수로 한 국문화센터 원장의 신분을 가지고 선교활동을 했다 는 명목으로 비자를 거부당해 지금은 한국에 들어와 있다. 지난 12년간 섬겼던 페르시아창의 주요거점인 타직을 떠나와서 겪는 심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러나 그곳에 남아 있는 또 다른 선교사들에 의해 계속될 하나님의 선교를 기대하며 아픈 마음을 쓸어내리고 있다.

선교지로 나가면서 우리는 순교를 각오하였다. 30 대 후반의 나이에 선교지로 나가면서 적응에 실패해 서 돌아오는 일이 없어야겠다는 생각과 한편으로는 중앙아시아에 선교거점을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충 만했던 것 같다. ‘죽으면 죽으리다’라는 고백과 결단 이 우리에게 요구되었다. 왜냐하면 아직도 오지로 불리고 있는 이 나라의 당시의 상황이 그리 만만하 지 않았기 때문이다. 근본주의자들에 의해 2000년 타직에서는 교회폭파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우리는 도시 근교의 계곡에 가서 수련회를 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10명의 교회 청년들이 순교를 당했다. 2001 년에는 캠퍼스 사역을 하던 영국인 사역자가 순교를 당했는데 당시 국립대 캠퍼스사역을 위해 한국문화 선교 20주년을 맞는 제자들은 이제 사람의 나이로 센터를 열고 들어가고 있던 나에게는 긴장할 수밖에 치면 성년이다. 우리가 현재 처해 있는 환경이 어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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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선교사 칼럼]

하든 우리는 우리에게 주신 주님의 탁월한 전략을 실행에 옮길 때가 되었다. 만약 아직도 DFC가 섬기 고 복음화 해야 할 땅끝이 대한민국에 있는 캠퍼스 라고 여기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의 의견을 존중한다. 왜냐하면 나도 한 때 그런 신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의 역사속에서 우리에 게 주신 ‘땅끝까지’라는 전략이 이제 앞으로 선교10 년을 보내는 동안 우리의 핵심전략과 가치가 되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그 땅끝의 개념 속에 미전도종족 혹은 창의적접근지역이 주요 목표가 되어서 모든 캠 퍼스에서 민족과 열방을 품은 제자들을 기르는 선교 사들로부터 시작하여 DFC의 모든 제자들이 예외 없 이 예수님의 간절한 소망이신 민족과 열방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마침내 저들에게 나갈 수 있게 되기 를 기대해 본다.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 "선교사님 일대일 매 칭 지원 어떻게 하죠?" (목사. 서울 DFC 대표) "매칭 지원할께요" "매 칭지원 첫 번째 축하드 려요. 오혜진 학생과 매칭이예요. 수련회 가운데 은 혜가 가득하도록 쭉 기도해 주세요~" 대학의 반값 물결이 휩쓸고 지나갔고 서울시립대에서 반값 등록 금이 성사되었다. 이번 Disciples2012의 가등록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의 고민이 생겨났다. 대 학등록금이라는 재정의 부담 속에서 또 수련회 등록 금 십이만 원은 우리 학생들에게 쉽지 않은 걱정거 리가 되었다. 서울의 상위권 대학 학생들 셋 중에 하 나는 상위 10% 부자라는 통계도 있지만 우리 학생 들은 셋 중의 하나는 안 되나 보다. 서종하 선교 사

오 년 전 처음 서울에서 사역을 시작할 때는 수련 회 등록금 걱정을 전혀 하지 않아도 되었다. 고려대 의 한 교회에서 채플을 드리고 서울대의 강의실에서 채플을 드렸지만 서울선교사들과 서울에서 훈련 중 인 수습선교사들만의 예배가 되기 일쑤였다. 물론 수련회에 참여할 수 있는 학생들이 없어 수련회 등 록금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았다. 처음 2년을 학생 없 는 예배를 드렸다. 선교사들은 캠퍼스 곳곳을 누비 며 많은 학생들을 만나 전도를 했지만 열매 없음에 어깨가 늘어지곤 했다.

MISSIONARY COLUMN

씨뿌림의 결실이랄까? 하나님의 채워 주심의 시 작이랄까? 캠퍼스 여기저기 한명 두 명 연결되어지 고 가지모임이 시작되면서 서울채플에도 학생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학생들이 채플에 참여하면서 절실 히 필요했던 것이 공간이었다. 서울 구로에 본부 훈 련원이 있었지만 캠퍼스와의 거리적 어려움으로 인 해 캠퍼스의 강의실과 다른 선교단체의 동아리 실을 빌려 채플을 드렸다. 동아리 방도 없이 여기저기 전 전긍긍하는 우리 모습이 하나님 보시기에 가여우셨 을까? 캠퍼스에서는 하나둘 제자들을 붙여 주셨고 졸업한 맏가지들이 함께하였고 나의 모교인 한밭대 동역자들이 뜻을 모아 서울센터 마련에 힘을 모아 주었다. 이제 10여명의 학생들이 서울센터에서 채플 을 드린다. 10평 남짓 좁은 공간이지만 신디사이저 에 젬베와 기타를 치면서 열정적인 예배를 드린다.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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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칼럼]

이제 20주년을 맞는 Disciples2012 수련회에 10명 의 학생들을 데려가기 위해 졸업생과 학생들의 일대 일 매칭으로 반값 등록금을 이루었다. 오 년 전 등록 금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우리 학생들의 수련회 등록금 걱정이 커졌다. 많은 동역자 분들이 기쁨으로 기도와 재정을 보내왔다. 단순히 재정의 일

대일 매칭을 넘어 졸업생과 후원자 그리고 학생들이 서로 하나가 되어 함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선교를 위 한 한마음을 품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20주년 Disciples2012에 함께 하는 가지장 가지원들이 다시 세우는 서울 DFC를 만들어 갈 것을 소망하며 20주년 을 기대한다.

MISSIONARY COLUMN

전주지구 대표를 맡으면서 주셨던 은혜 DFC가 창립된 지 벌 써 20년을 맞이하게 (전주 DFC 대 표) 됐습니다. 그동안 함께 해 주셨던 하나님의 은 혜가 놀랍고 놀랍습니다. 98년도에 전주지구 전임선 교사로 발령을 받고 2002년도에 전주지구 대표가 된 후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전주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한 지구를 맡아 책임을 지는 대표가 되면 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부어주셨던 은혜들을 이 시간 을 통하여 나누고 싶습니다. 김용광 선교 사

전주지구 대표가 된 2002년도는 저에게 여러 가 지 해야 할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일은 전주지구 센터를 옮기는 것이었습니다.

2002년 당시 전주지구는 중화산동에 있는 우성근영 타운 지하상가에 이창승 장로님의 배려로 무상으로 센터를 사용하였습니다. 2000년부터 사용하였는데 그 옆 지하에 플래카드를 제작하는 공장이 들어섰습 니다. 매캐한 나염냄새가 저의 센터까지 몰려 들어 왔습니다. 거기에다 지하의 곰팡이 냄새는 그곳을 들어오는 학생들로 하여금 숨쉬기조차 힘들 정도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은 교통상 너무나 안 좋은 위치에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버스가 시내 를 돌아왔고 또 채플이 보통 6시에 드리다보니 퇴근 시간과 맞물려 전북대는 40분, 우석대는 1시간 이상 이 걸렸습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전북대 근처로 옮 겨야 된다는 확신을 갖고 전세금 6천만 원을 마련하 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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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그 당시 학생들은 20명 정도, 맏가지들은 10명 정 도 되었습니다. 학생들을 독려하고 맏가지들과 개인 후원자들을 만나면서 이 일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함 께 나누면서 이 일에 참여하기를 간곡히 부탁을 드 렸습니다. 그러나 학생들과 맏가지와 개인후원자들 로는 한계가 너무나 많았습니다. 어떻게 할 수 있을 까? 기도하는 중에 교회의 후원을 받아야 된다는 결 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저의 성격상 너무 어려운 일이었습 니다. 지극히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자랐기에 어른들 앞에만 서면 머리가 하얗게 되어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를 정도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도 기도하면서 어떻게든지 저의 마음을 잡아주시 고 우리의 형편과 사정을 교회와 함께 나누면서 하 나님의 은혜를 간구했습니다. 대형교회의 목사님을 방문할 때는 마음이 쪼그라들어서 교회 앞에 서성이 며 망설이기를 여러 번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선교사 칼럼]

구하고 담대히 나갈 때 하나님께서 마음의 평안함을 주시고 전주지구의 비전과 사역을 소개하면서 이 일 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와 여러 교회의 후원으로 전주지구가 2004년에 송천 동으로 센터를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떨리고 주님의 일 하심에 흥분됩니다. 또한 너무나 감사한 것은 내성적 이었던 제가 이후로 목사님들과 함께 있을 때에 떨림 보다 기쁨으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

다는 것입니다. 저의 성격까지도 다듬으시고 적극적 으로 변화시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연약하 고 부족한 저를 택하시고 부르셔서 전주지구의 대표 로 삼아주시고 여러 과정 속에서 저를 연단시키시고 훈련시키시는 하나님의 간섭하심과 일하심에 늘 감 사드립니다. 때로는 실수하여 넘어질 때도 다시 일으 켜 세워주시며 바른 길을 가도록 인도하신 하나님! 앞으로도 더욱 주님의 사역자가 되기를 소망하시며 저를 변화시켜주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한량없는 은혜 저는 지난 2003년 시애틀로 파송 받아 지 (미국 DFC) 금까지 이르게 되었습 니다. 지난 9년하고도 6개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 모든 일들을 한 지면에 소개할 수 없기에 “한량없는 은혜”라고 하는 주제 하에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먼저, 2002년 Vision USA로 텍사스에 있는 김자영 선교사와 저희 가족(당시에는 3명)이 왔는데, 현재 모두 미국에서 캠퍼스 선교사로 서 있게 된 은혜에 감사합니다. 둘 째, 미국에 온지 9년 6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한국에 서는 별다른 나쁜 소식이 들리지 않고 미국에서는 지속적인 도움의 손길이 끊이지 않게 하신 그 은혜 에 감사합니다. 셋째, 2005년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한계를 뛰어넘고 워싱턴 주 DFC가 꾸준히 성장 하도록 은혜를 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넷째, 신선주 선교사와 송준성 협동선교사를 세워주신 은혜에 감 사합니다. 다섯째, 2003년 이후로 저를 물심양면으 로 도와주시고 기도해 주시던 시애틀 영락교회에 2 분의 장로님을 더 세워주신 그 은혜에 감사합니다. 여섯째, 여전히 한국에서도 저를 잊지 않고 꾸준히 후원해 주시는 동역자들을 붙여주신 은혜에 감사합 니다. 일곱째, 어머님께서 권사로 서시고 어머님의 20년 넘는 기도로 아버님께서 지난해에 세례 받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여덟째, 2003년 이후 두 아이 최성수 선교 사

MISSIONARY COLUMN

(수아, 민)를 더 주셔서 세 명의 자녀를 허락하신 은혜 에 감사합니다. 아홉째, 첫째 세아를 전교 회장으로 세워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열째, 아내가 아팠으나 이제 건강을 회복하고 오히려 더 건강히 주를 섬길 수 있는 은혜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저와 저희 가족의 미국에서의 삶과 사역의 모든 영역에 부어주 신 한량없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그 은혜로 인해 오늘까지 저와 저희 가족이 이곳 에 서 있을 수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저는 지난 금요 일(5/18) 홀로 20마일(약32Km)을 달렸습니다. 20 마일을 달리면서 느낀 것은 꾸준(성실)함의 힘이었 습니다. 아무리 순간적으로 빨리 달리는 사람도 저 의 꾸준함을 이기지는 못했습니다. 단거리일 경우는 순간적인 집중력이 도움이 되지만, 20마일쯤 되면 단거리처럼 뛰면 결국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제 주변엔 이런 꾸준한 사역자들이 많이 있습니 다. 제 아내도 꾸준한 사람 중에 한 사람입니다. 워 싱턴 주에서 함께 사역하는 선교사님들도 그렇습니 다. 그리고 한국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님들도 모두 그렇게 여겨집니다. 그 꾸준(성실)함이 지금의 DFC 20주년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바라기는 지 금까지 부어주신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가 앞으로 도 계속 저의 가정과 교회, 그리고 DFC에 부어지시 길 기도합니다. 또한, 그 은혜에 합당한, 성실한 제 자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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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 R&D]

DFC 선교사 설문 분석 도기현 선교사 (본회 R&D 팀장)

[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 사역과 사역자에 대한 평가와 분석을 통해 DFC의 사역을 돌아보고 앞으로 좀 더 나은 대안을 찾아가는데 보탬이 되고자 설문을 하게 되었다. 설문에 대한 방향은 다음 3가지로 이루어졌다. 첫째, 철학을 잘 이해하고 사역하고 있는가 둘째, 캠퍼스 선교사로서의 자질과 그것의 계발 셋째, 이제까지의 사역의 평가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I. 조사의 기본 설계

▶ 직책

1. 조사일시 ▶ 개요와 설문 문제 작성 점검 : 2011년 7월 ~ 10월

전임선교사 40 87%

지구대표 6 13%

지구전임 0 0%

지구협동 0 0%

▶ 설문조사 : 2011년 10월 20일

(필린핀 선교사 컨퍼런스 기간) ▶ 설문분석 : 2011년 11월 ~ 2012년 2월 ▶ 설문결과 발표 : 2012년 6월 28일 ~ 30일

(선교사대회 기간) 2. 조사 대상 : 전임선교사 46명 ▶ 성별 남 여

29 17

63% 37%

▶ 연차 2년이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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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3-5년차 13

6-8년차 8-10년차 11년차이상 7 6 13

II. 설문분석 1. 사역에 대한 선교사들의 방향성 (사역과 사역 철학의 이해) 선교사들이 사역의 방향성을 어디에 맞추고 사역 하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렇지만 DFC의 사역 정신을 담고 있는 사역철학, 현 장에서 철학을 구현하는 가지론, 선교사 자신의 사역 목적 이 세 가지를 평가하면 선교사들의 사역의 방향 성을 신뢰성 있게 평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철학의 이해도는 대체적으로 높은 편이다. 78%가 잘 이해하고 있었고(39%는 일목요연하게 설명은 안됨),

15%는 설명을 못하고, 7%는 철학을 생각하지 않고 사역한다고 답했다. 그렇지만 연차가 높을수록 이해 도가 높았다. 특이한 것은 8년차 이상 중에 5%가 설 명을 못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가지론의 이해도도 높은 편이다. 85%가 잘 이해하 고 있었고(57%는 일목요연하게 설명안됨), 13%가 설 명을 못하고, 2%는 반 정도 이해하는 것으로 조사되 었다. 연차가 올라 갈수록 이해도가 높았지만, 특이점 은 8년차 이상 중에서 설명을 못하거나, 반 정도 이해 하는 사람이 10%가 되었다는 것이다. 선교사 자신의 사역 이유에 대해서는 대부분(72%)이 주님의 사명이 라고 응답했다. 6%는 소명확인, 사명보다는 가치라 고 응답한 사람이 11%, 다음사역의 발판으로 응답한 사람도 11%였다. 연차가 높아질수록 주님의 사명에 높은 응답을 보였지만, 8년차이상 중에는 10%가 사 명보다 가치, 5%는 다음 사역의 발판으로 응답했다. 더불어 더 평가한 것은 선교사들의 사역 평가 기준 이다. 63%가 다면적(가지장,선교사,맏가지의 모습) 평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15%가 선교사의 모습, 12%가 가지장의 모습, 8%는 맏가지의 모습, 2%는 선 교사 지원현황에 응답했다. 연차가 높아질수록 가지 장과 선교사의 모습에 대한 비중이 높아졌다. 종합해 볼 때 전반적으로 철학(78%)이나 가지론(85%)을 잘 이해하고 있고, 높은 사명감(72%)을 갖고 사역한다고 볼 수 있다. 간과할 수 없는 것은 78% 비율에서 반 정 도는 일목요연하게 설명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연차가 높은 선교사들 중에 사역철학 이나 가지론이 정립되지 못한 선교사들이 10%정도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22%(5명중 1명)가 철학을 이해하지 못하고 15%(7명 1명)가 가지론을 이해하지 못한 채 사역하고 있다. 이것은 사역에 있어서는 적은 비중이라 할 수 없다.

루어졌다. 여러 가지 조건들이 필요하겠지만 사역자 의 기본 자질인 개인경건과 현장사역평가는 필수적이 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캠퍼스 사역자로서 캠퍼스와 대학생들에 대한 이해도는 필수적이라 생각한다. 이 러한 이유에서 3가지 영역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게 되었다. 그리고 사역자의 자기 계발 정도를 알기 위해 독서, 원하는 재교육, 향후 사역에 대한 계획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먼저 캠퍼스 문화 이해도는 76%가 잘 이해하고 있 었고, 24%가 잘 이해지 못하고 있었다. 연차가 올라 갈수록 이해도가 높았지만, 8년차이상 중에 16%는 설명을 못한다고 응답했다. 1/4이 사역 대상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다는 것은 결코 적은 수치는 아니다. 사역자 4명중 1명은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가운데 사역하고 있다는 뜻이다. 선교사들의 개인 경건에 대한 분석은 주 평균 말씀 연구 시간, 학기 평균 말씀 연구량, 일평균 기도량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주 평균 말씀 연구시간은 주로 2-3시간 이었다(48%). 4-6시간이 13%, 7-10시간이 9%, 11시간이 6%였다. 종합하면 2시간이상 연구하 는 선교사가 76%를 차지했다. 연차가 올라갈수록 연 구시간이 높아졌지만, 8년이상에서 1시간이하가 21%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설문으로는 순수 하게 성경 연구 시간만을 분석하기는 어렵다. 가지모 임 준비 시간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 기 평균 성경 연구량은 주 평균 말씀연구 시간 2-3시 간 이상이 76%인데 비해 1권이하가 52%나 차지하고 있어 가지모임 준비시간이 대부분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그리고 2-3권이하가 46%, 4-5권이 2%를 차지 하고 있었다. 연차에 따른 차이는 별로 없었다. 일평 균 기도시간은 53%가 30분이하인 것으로 나타났으 며 연차가 올라갈수록 기도시간이 많아지고 있었다.

2. 선교사의 전문성 기도의 질과 양을 가지고 기도에 대한 평가를 하기란 캠퍼스 사역자로서의 자질에 대한 평가는 사역 대 어렵지만, 훈련 위주의 우리의 사역이라 시간적으로 상에 대한 이해도, 사역자 개인 경건 생활, 실제 사역 볼 때 기도의 중요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고 여겨 의 현장성, 개인의 발전을 위한 노력 등 4분야로 이 진다.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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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 R&D]

사역의 현장성 평가는 전도 접촉수와 가지모임 인 원을 중심으로 설문을 했다. 주 평균 전도 접촉수는 대부분이 5명이하(70%)였다. 그리고 5-10명이 26%, 11-15명이 2%을 차지했다. 연차가 올라갈수록 전도 접촉수가 줄어들었다. 사역을 하면서 연령과 보직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고, 학생들을 훈련하기 위해 전도를 학생들에게 맡기는 경향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 그럼에도 선교사들의 영혼을 향한 열정이나, 전 도에 대한 열정에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왜냐 하면 5년차 이하의 선교사 통계도 별다르지 않기 때 문이다. 5명이하가 63%, 6-10명이 37%를 차지하고 있다. 선교사들의 주 평균 양육자 수 3명이하가 27%(12 명), 4-6명이 31%(14명), 7-9명 18%, 10-12명 6%, 12명이상이 18%를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의 사 역의 구체적인 이해를 위해 연차별 차이를 모두 설명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보면 58%가 6명이하의 가지원을 양육 하고 있다. 약60%정도가 한 주에 6명이하의 가지원 을 양육하고 있다는 결과다. 그리고 연차별 차이는 거 의 없고, 무엇보다 3명이하를 양육하는 선교사가 5년 차 이하에서 25%, 6-8년차이하에서 15%를 차지 한 다. 사역 환경이나 형편을 고려해야 하지만 한 주에 3-6명이하의 가지원을 양육하는 선교사가 26명이라 는 것은 사역의 확신이나 열정을 점검해야 한다고 생 각된다. 연차 3명이하 4 ~ 6 명 7 ~ 9 명 10~12명 12명이상

5년이하 25% 30% 25% 10% 10%

6-8년차 15% 57% 14% 0% 14%

9년 이상 33% 22% 11% 6% 28%

것은 한 권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을 포함한다. 독서를 하는 분야는 주로 신앙서적과 사역연구 서적이었고 연차가 올라갈수록 골고루 읽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렇지만 8년차 이상 중에 26%는 1권이하 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교사들이 가장 재교육을 받고 싶어 하는 부분은 성경관련 강의였다(62%). 그 다음은 리더십이다 (17%). 6%가 소그룹 사역, 기타가 나머지를 차지했 다. 연차가 올라갈수록 성경관련 강의가 줄고 리더십 이 좀 더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차이는 별로 없었다. 향후 사역 계획에 대한 설문은 긍정적이었다.

87%(5년 이내가 41%, 6년이상 46%)가 향후 계획을 가지고 사역하고 있었다. 목표 의식을 가지고 사역하 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13%는 계획이 없이 사역 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역자들을 자기 계발을 위해 노력하지만 13%는 목표 의식 없이 사역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파트에서는 선교사들의 실제적인 영성과 사 역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다. 종합해 보면 사역 대상 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사역하는 선교사 24%, 주 평 균 한 시간도 제대로 성경연구를 하지 못하는 선교사 24%, 월평균 1권의 책도 읽기 어려운 선교사가 22%, 한 학기 평균 성경 연구량이 1권이하인 선교사가 52%(1권도 연구하지 않는 사람들이 포함), 30분이하 의 기도의 생활을 하고 있는 선교사가 53%, 주평균 전도 접촉수 5명이하가 70%(전도수가 아니라 접촉 수), 주평균 양육자 수가 6인이하가 58%(이중 3인이 하 27%), 향후에 대한 계획 없이 사역하는 선교사가 13%로 조사 되었다. 거의 20-50%의 선교사들이 선 교사로의 기본적인 삶을 지키지 못하고 있으며, 특별 히 전도와 양육에 수적으로 보면 취약한 결과를 보여 주고 있다.

사역자들의 자기 계발 평가는 독서량, 원하는 재교 육, 향후 사역 계획을 중심으로 설문이 이루어졌다.

3. 사역의 평가와 대안 월 평균 독서량은 대부분(48%)이 2-3권이었다. 연차 사역의 평가와 대안에 대한 분석은 구체적 이라기 가 올라갈수록 더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 권이하로 읽는다고 응답한 사람도 22%나 된다. 이 보다는 큰 방향성을 두고 진행되었다. 사역 축소의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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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 문제점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공동체 사역에 대 한 방향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사역 평가는 사역 의 축소 원인과 선교사들의 자질과 열정에 대한 설문 으로 이루어졌다. 선교사들이 생각하는 사역축소의 원인은 복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시대적 상 황(22%), 전도하지 않음(10%), 사역의 질 저하(20%), 선교사 열정부족(23%)이다. 그리고 6-8년차는 기타 의 비중이 많았는데 기타는 4가지를 중복해서 적었거 나, 소수의 종합할 수 없는 의견들이었다. 이것은 사 역자로의 우리 공동체가 실제적으로 많이 약화됐고, 열정과 사역의 질이 떨어져 있음을 의미한다. 선교사(영혼을 전도하고 양육해서 제자와 교회를 세워가는 사람)로서의 자질에 대한 자가 평가도 같은 맥락에서 인식되고 있다. 선교사의 열정 지수가 7점 미만이 82%였다. 이것은 제자화 사역에 대한 선교사 의 질적 수준이 많이 부족함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다. 뒤에서 보게 되겠지만 이것은 전반적 성장을 위한 대안이 사명의식이 될 수 밖에 없는 근거가 된다. 열 정지수(사역 목적과 구체적으로 관련이 없는 것을 절 제하고 포기하는 자세)에 대한 자가 평가도 69%가 7 점이하에 응답했다. 이것은 선교사들의 사역이 중요 한 것에 집중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20년 동안 가장 큰 성장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영역 도 사역보다는 조직의 안정화였다(67%). 연차가 높을 수록 현저하게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그리고 뒤를 이 은 것이 선교 정책의 성장이었다(22%). 6-8년차는 43%가 선교정책에 응답한 반면, 9년차 이상은 5%가 선교정책에 응답했다. 그리고 5년 이하 선교사들의 29%가 선교정책의 성장에 응답했다. 이것은 모두 조 직의 안정화를 의미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사역의 축소 원인이 여럿이겠지 만, 무엇보다 선교사들의 수준과 사역에 대한 열정이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사역의 대안 에 있어서는 중점적 사역분야, 역점을 두어야 할 구체 적인 사역, 수적 성장 대안, 전반적 성장을 위해 주력

해야 할 것, 땅 끝까지와 더불어 사역에 있어서 역점 을 두어야 할 것을 통해 분석해 보았다. 중점적 사역 분야는 캠퍼스선교(48%), 해외선교(18%), 훈련원 강 화(17%), 더불어 사역(11%), 다각적 선교사 모집(6%) 순으로 응답했다. 연차에 따라서도 별차이는 없었다. 그렇지만 6-8년차는 캠퍼스 사역의 비중이 좀더 축 소(34%) 되었고, 8년이상은 캠퍼스 사역(57%)이 현저 하게 많았다. 역점을 두어야 할 구체적인 사역은 가지모임 강화 (55%), 전도 사역 강화(29%), 해외 사역 강화(10%), 큐티 사역 강화(4%), 채플 사역 강화(2%) 순으로 나타 났다. 순위는 차이가 없지만 6-8년차는 가지모임 강 화는 줄었고(30%), 해외 사역(20%)과 큐티 사역(20%) 의 응답이 더 많아졌다. 8년차이상은 67%가 가지모 임 강화에 응답했다. 해외선교는 5%에 그쳤다. 사역 분야와 구체적인 사역에 대한 물음에서 볼 때 해외선 교에 대한 DFC의 관심도나 시야는 아직 많이 미약하 다고 볼 수 있다. 수적 성장을 위한 대안으로는 관계 전도 강화(46%)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교육과 훈련강화(22%)가 그 뒤를 이었다. 기타로 제시된 것 은 예시된 예제를 중복적으로 답한 것들 이었다. 관계 전도와 교육 훈련 강화를 가장 비중 있는 대안으로 응 답했다는 것이다. 8년차까지 관계 사역 강화가 더 큰 영역을 차지한다. 그렇지만 8년차 이상에서는 오히려 교육 훈련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전반적인 성장을 위한 대안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 지한 응답은 사명의식 강화(24%)이다. 선교사 스스로 도 사명의식의 부족을 크게 느끼고 있음을 알게 한다. 그리고 다음으로 캠퍼스 중심 사역(17%)에 응답자가 많았다. 사역의 집중성과 사명 의식이 강화 될 때 전 반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 이다. 그리고 뒤를 이은 것이 연차에 따라 조금 씩 차 이가 있지만 선교사 재교육, 훈련강도 강화, 선교사 멤버십 강화였다. 해외 선교 강화를 위한 대안으로 가장 비중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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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 선교동원(34%)과 체계적 선교훈련(32%)이었 다. 그리고 캠퍼스 사역 강화도 20%를 차지했다. 연 차가 올라갈수록 캠퍼스 사역의 비중이 높아졌다. 이 것은 선교동원 및 훈련이 캠퍼스 사역과 잘 연계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사역을 강화하는 대안은 현재사역 충실(28%)과 캠퍼스 사역(28%)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차가 높아질수록 캠퍼스 사역 강 화가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기타로 제시된 것은 집 중되는 대안이 없었다. 끝으로 선교사들님의 공동체를 향한 제안은 시대 에 맞는 변화와 사역의 갱신, 사명의식의 강화가 주 된 의견이었다. 이 파트에서는 사역에 대한 평가와 대안에 대해 분석했다. 캠퍼스, 해외선교, 대외사역 중 앞으로 집중해야 할 사역 분야에 48%가 캠퍼스에 응답했고, 일차적으로 역점을 두어야 할 사역 84%가 캠퍼스 사역(가지모임(55%)과, 전도사역(29%))에 응 답했다. 사역 축소 원인은 복합적으로(시대적 상황, 전도하지 않음, 사역의 질 저하, 선교사 열정 부족) 응답했다. 수적 성장을 위한 방안은 관계전도 사역에 46%, 교육과 훈련 강화(사역의 질강화)에 22%가 응 답했다. 해외 선교 활성화 방안 중 20%가 캠퍼스 사 역 강화, 더불어 사역 강화 방안의 56%가 캠퍼스 사 역 강화(현재 사역 충실 28%, 캠퍼스 사역28%)에 응 답했다. 전반적 성장을 위해 주력해야 할 것에 24% 가 사명의식이라고 응답했다. 선교사(영혼을 전도하 고 양육해서 제자와 교회를 세워가는 사람)로서의 자 질에 대한 자가 평가는 7점 미만이 82% 응답했고, 사역 목적과 구체적으로 관련이 없는 것을 절제하고 포기하는 자세에 대한 자가 평가도 69%가 7점이하 에 응답 했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종합해 보면 사역의 퇴보나 진 보에 있어서 선교사들이 공통적이고 지속적으로 응 답하고 있는 것이 캠퍼스 사역과 선교사들의 자질이 다. 사역 감소의 원인도 캠퍼스와 선교사의 자질 문 제로 집중되고, 앞으로의 수적 성장 대안도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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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과 선교사의 자질로 집중된다. 그러므로 우리 사 역에 있어서 가장 변화하고 성장해야 할 영역이 캠퍼 스이고, 선교사 자원의 질적인 성장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사역에 있어서 이점을 염두해 두고 사역적 대 안을 마련해 가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러한 결과를 가지고 한 편으로 생각해 보아야 할 과 제가 있다. 그것은 해외 선교에 대한 비중이나 관심 이 현저히 낮다는 것이다. 단기선교나 DTI에 학생들 이 활발히 가고 있기는 하지만 본질적인 목적을 가지 고 실행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 한다.

결론 이제까지의 분석을 통해 정리해 보면, DFC 선교사 들의 철학에 대한 이해도는 높은 편이지만 캠퍼스 사 역자로서의 전문성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 다. 실제로 평가와 대안 부분에서 선교사들 스스로가 느끼고 있고 평가하고 있었다. 그리고 해외 선교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부 분을 생각해 볼 때 캠퍼스 사역에 대한 사명의식과 집중성, 선교사 자질 향상을 위한 대안이 필수적이 다. 또한 캠퍼스 사역의 효과적인 방안을 찾는 것도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해외선교를 위한 인식의 전환 을 이루어내야 한다.

DFC 학생 설문 분석 최창완 선교사 (대전 DFC)

본 내용은 2011년 6월 ‘DISCIPLES 2011’ 기간에 사역R&D팀에서 실시한 학생설문 결과이다. 설문에 는 346명의 학생이 응답하였다. 설문은 첫째 ‘하나 되어: 캠퍼스사역’, 둘째 ‘더불어: 교회사역’, 셋째 ‘땅 끝까지: 해외선교사역’으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Ⅰ. 기본사항 ① 성별과 군복무 유무 상황 •남자-55% / 여자-45%, •군필-35% / 미필-65% ② 학년 / 가지장과 가지원 상황 •1학년-39% / 2학년-26% 3학년-21% / 4학년- 14% • 가지원-45% / 햇가지장-28% 작은가지장-17% / 큰가지장-10% ③ DFC 총대표단 / 지역교회 임원 비교 • DFC 총대표단 : 현재 활동-21% / 과거 활동-7% 활동한적 없음-71% / 기타-1% • 지역교회 임원 : 현재 활동-35% / 과거 활동-17% 활동한적 없음-47% / 기타-1% ▶ DFC 지체들의 28%가 책임을 맡았거나 맡고 있 다. 지역교회 임원 활동과 비교해보면 DFC가 책 임을 맡기는 부분에서 더 엄격함을 알 수 있다.

Ⅱ. 하나 되어 : 캠퍼스사역 1. 전도 ① 1주 동안 전도를 위한 평균 접촉인원과 전도인원 비교 • 접촉인원 : 없음-49% / 1~2명-24% / 3~5명-15% 5~10명-6% / 11명이상-6% • 전도인원 : 없음-61% / 1~2명-28% / 3~5명-7% 5~10명-3% / 11명이상-1% ▶ 1주 동안 49%가 전도를 위한 접촉을 시도하 고 있지 않다. ② 1주 동안 가지원과 가지장의 전도를 위한 접촉인 원 비교 • 가지원 : 없음-67% / 1~2명-21% / 3~5명-8% 5~10명-2% / 11명이상-2% • 가지장 : 없음-34% / 1~2명-27% / 3~5명-21% 5~10명 10% / 11명이상 8% ▶ 1학기(봄) 동안에 가지원의 67%가 전도에 대 한 경험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가지장의 34% 가 전도를 위한 접촉조차 시도하지 않는 것 은, 34%의 가지장이 임명은 받았지만 실질적 인 가지장의 삶을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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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다고 보여진다. ③ 1주 동안 가지원과 가지장의 전도 인원 비교 • 가지원 : 없음-78% / 1~2명-13% / 3~5명-7% / 5~10명-2% / 11명이상-0% • 가지장 : 없음-48% / 1~2명-39% / 3~5명-8% / 5-10명-4% / 11명이상-1% ④ 1학기 동안 모임에 초청한 인원과 생사를 통해 연 결된 인원 비교 • 모임초청 : 없음-49% / 1~3명-36% / 4~9명-8% / 10~15명-4% / 16명이상-3% • 생사를 통한 연결 : 없음-85% / 1~2명-9% / 3~5명-4% / 5~10명-1% / 11명이상-1% ▶ 모임초청과 1주 동안 전도를 위한 접촉인원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50%는 전도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1학기 동안 85%가 생 사를 통한 연결이 없음은 제자를 삼는 사역에 있어서 ‘생사’ 전도의 변화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2. 양육 ① 1학기 가지모임을 시작한 인원과 1학기를 마무리 하며 가지모임을 하고 있는 인원 비교 • 시작인원 : 없음-30% / 1명-35% / 2명-22% / 3명-9% 4명이상-4% • 마무리인원 : 없음-49% / 1명-32% / 2명-13% / 3명-3% 4명이상-3% ▶ 각 지구에서 가지장으로 임명을 받았지만, 30%의 가지장이 가지모임을 시작하지 못 하 고 있다. 1학기를 마칠 때는 가지장의 49%가 가지원을 양육하고 있지 못하다. 이는 우리 가지장들의 49%가 실질적인 가지장의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② 1개월 평균 가지모임 횟수와 진도 상황 • 횟수 : 안함-21% / 1회-9% / 2회-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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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23% / 4회-32% • 진도 : 새생명-23% / 1마당-29% 2마당-22% / 3마당-13% / 4마당-13% ▶ 1학기 동안 21%가 가지모임을 단 한 번도 하 지 않았다. 30%가 한 달에 가지모임을 1회 이 하를 하고 있다. 32%가 한 달에 4회 이상 하 는 것에 비해 가지모임 진도가 너무 늦다. 이 는 가지모임이 성경공부보다는 교제 중심으 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③ 1학기(봄) 마무리 후 가지장별 가지모임 진도 상황 • 햇가지장 : 새생명 5% / 1마당 32% / 2마당 37% / 3마당 18% / 4마당 8% • 작은가지장 : 새생명 10% / 1마당 17% / 2마 당 31% / 3마당 22% / 4마당 20% • 큰가지장 : 새생명 3% / 1마당 3% / 2마당 6% / 3마당 27% / 4마당 61% ▶ 가지장들의 가지모임 횟수에 비해 진도가 너 무 늦다. 작은가지장 58%의 진도가 두마당 이 하에 머무르고 있음은 가지모임 진도의 심각 성을 보여준다. ④ 가지모임 교재 이해도 상황 • 이해 안됨-3% / 50%이해-9% 70%이해 -50% / 90%이해-34% 100%이해-4%

3. 기타 ① 가지론과 DTC 교육 상황 • 가지론 : 없음-31% / 1회-26% / 2회-16% 3회-7% / 4회이상-20% • DTC : 없음-24% / 1회-23% / 2회-19% 3회-14% / 4회이상-20% ② 채플과 아침모임 참여 상황 • 채플 : 안함-6% / 1회-5% / 2회-9% 3회-15% / 4회이상-65% • 아침모임 : 안함-46% / 1회-8% / 2회-14% 3회-12% / 4회 이상-20% • 가지장의 아침모임 참여 : 안함-32% / 1회-11% / 2회-16% 3회-14% / 4회 이상-27%

▶ 수련회에 참여한 지체들의 채플 참여는 대체

적으로 양호하다. 그러나 아침모임은 그렇지 못하다. 46%가 아침모임에 한 번도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가지장의 아침모임 참여가 가지 원과 비교해서 좋은 것이 아니다. 이는 학생 들이 스스로 신앙을 관리하는 것과 보이지 않 는 곳에서의 신앙생활이 부족하다는 것을 시 사한다. ③ DFC에서 드리는 헌금 • 3천원미만-41% / 3~5천원-40% 5~8천원-9% / 8천원~1만원-5% 1만원 이상-5%

4. 캠퍼스사역에 대한 총평 ① 전도, 양육, 기타 활동을 종합해 볼 때, 가지장으 로 임명받은 가지장 중에 40% 정도가 실질적으로 가지장의 삶을 살고 있지 않다고 여겨진다. ② 현재 캠퍼스 학생사역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들 어난 것은 ‘가지모임’이다. 지구에서 작은가지장 까지 임명을 받았지만, 실제적으로 가지모임을 인 도하지 않는 가지장들이 많다. 이는 가지원을 낳 으려는 마음이 부족한 것과 낳았어도 양육해야겠 다는 의지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③ 위와 같이 가지장(학생)들의 지도력은 저하되었 다. 햇가지장과 작은가지장의 가지모임 인도와 진 도 실태를 보면, 1년의 훈련으로 가지원을 가지장 으로 세우기 어려운 실정이다. ④ 학생지도력 저하와 가지모임 문제의 원인(이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인 성과 문제해결 능력이 예전과 같이 않다는 것이 다. 가정문제(가정교육, 부모님의 별거나 이혼과 같은 관계의 깨어짐으로 인한 정서적 문제의 증 폭), 학교교육의 붕괴로 인한 인성교육 부재, 학원 과 과외 등으로 인한 자립심의 저하 등이 있다. 이 는 가지원을 가지장으로 세우는데 긴 시간이 걸리 게 만들었다. 성경이외에 가르치고 다루어야 할 부분이 많아졌고, 받아들이는 가지원의 기본 소양 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⑤ ‘취업, 진로, 학업, 생존, 오디션, 경쟁, 알바, 스마 트폰, SNS, 공동체, 단체참여, 이성교제, 성’ 이것 들은 요즘 대학생들의 의식과 생활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단어들이다. 한국의 대학(바쁜 학사일정) 과 사회는 대학생들로 하여금 취업과 생존 경쟁으 로 내몰고 있다. 현실주의에 매몰되게 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우리 가지장과 가지원들도 예외는 아 니다.

Ⅲ. 더불어 : 교회사역 1. 모임참여와 헌금 ① 한 주 지역교회의 모임참여(새벽제외)와 봉사부서 • 모임참여 : 없음-8% / 1회-30% / 2회-28% 3회-14% / 4회이상-20% • 봉사부서 : 없음-32% / 1곳-27% / 2곳-20% 3곳-15% / 4곳이상-6% ▶ DFC 채플과 아침모임 참여와 비교할 때 지역 교회 모임참여와 봉사 정도가 비슷한 것으로 여겨진다. ② 지역교회에서 드리는 헌금 • 3천원미만-25% / 3~5천원-25% 5~8천원 -15% / 8천원~1만원-12% 1만원 이상 -23% ▶ DFC에서 드리는 헌금과 비교할 때 지역교회 에서 드리는 헌금이 대체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2. 지역교회의 DFC에 대한 인식 ① 학생들의 DFC 활동과 선교사에 대한 지역교회의 시각 • 학생활동 : 매우 부정적-0% / 부정적-6% 잘 모름-28% / 긍정적-49% / 아주 긍정적-17% • 선교사 : 성도나 청년-6% / 교역자보다 낮음 -3% 잘 모름-47% / 선교사로 인식-31% 교역자와 동일-13% ▶ 학생들의 DFC 활동에 대해 66%가 긍정적으 로 보고 있다. 하지만 DFC 선교사에 대한 인 식은 9%가 좋지 못하고, 47%가 잘 모름으로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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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DFC가 지역교회에 도움을 준 부분과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 • 도움을 준 부분 : 전도-19% / 양육-44% 선교-19% / 문화-16% / 강의-2% •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 : 전도-22% 양육-43% / 선교-20% / 문화-12% / 강의 -3% ▶ DFC가 지역교회에 도움을 준 부분과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 모두 1위 양육(44%), 2위 전 도(21%), 3위 선교(20%)로 나왔다. ③ 지역교회가 DFC에 도움을 준 부분과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 • 도움을 준 부분 : 건물(장소)-26% / 재정-19% 신입생정보-27% / 문화-12% / 강의와 말씀-16% •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 : 건물(장소)-19% / 재정-31% / 신입생정보-25% 문화-11% / 강의와 말씀-14% ▶ 지역교회가 DFC에 도움을 준 부분은 1위 신 입생정보(27%), 2위 건물(26%), 3위 재정 (19%)이며,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1위 재 정(31%), 2위 신입생정보(25%), 3위 건물 (19%)로 나왔다. 재정적인 도움에 대한 기대 는 크고, 장소의 도움에 대한 기대가 줄어든 것은 각 지구마다 센터가 잘 마련되어서 그런 것 같다.

3. DFC 활동은 통한 지역교회 활동에 대한 영향 ① DFC 활동으로 지역교회에서 달라진 부분 : • 차이 없음-13% / 새신자를 섬김-8% / 맡겨진 일에 성실-35% / 지체들을 섬김-37% 전도에 적극 참여-7% ▶ 87%가 DFC 활동을 통해 지역교회 지체로서 의 의식과 활동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② DFC에서 배운 것을 지역교회에 접목한 부분 • 없음-25% / DTC와 관련된 것-4% 성경공부-37% / 호산나와 찬양-23% 기타-11% ▶ 1위 성경공부(37%), 2위 호산나와 찬양(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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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나왔다. DFC가 지역교회에 도움을 준 부분과 줄 수 있는 부분과 비슷하게 성경공부 가 1위로 나왔다. ③ DFC와 지역교회를 함께하면서 어려운 부분 • 가르침이 서로 다름-7% / 일정의 중복-37% 개인적인 일정-31% / 부모님의 반대-11% 동역자의 부재-14% ▶ 함께 활동하기 어려운 부분은 1위 일정의 중 복(37%), 2위 개인적인 일정(31%)으로 나왔 다. 1위와 2위의 차이가 적은 것을 볼 때 학생 들의 개인관리(시간, 물질 등등)에 대한 교육 과 훈련이 필요하다.

4. 다른 기독단체와의 연합 ① 다른 기독단체와의 연합에 대해 • 매우 의미 없음-1% / 의미 없음-8% 의미 없지는 않음-37% / 중요-39% 아주 중요-15% ▶ 54%가 다른 기독단체와의 연합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② 한 학기 동안 다른 기독단체와의 연합모임 • 거의 안함-49% / 1회-18% / 2회-17% 3회-5% / 4회 이상-11% ▶ 다른 기독단체와의 연합을 중요하게 여기지 만, 실제적으로 연합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5. 교회사역에 대한 총평 ① 재학생으로 있을 때에 분명하고 철저한 물질(헌 금)관을 세우는 것과 그에 따른 훈련이 필요한 것 으로 여겨진다. 이는 맏가지로서의 DFC 물질후원 부분과 상관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② DFC를 향한 지역교회의 인식 변화에 시급한 것은 선교사에 대한 인식이다. 이것에 대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재정적인 도움에 대한 기대는 선교사의 후원 부분과 연결된다고 생각한다. ③ DFC가 학생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는 것은 사 실이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이나 혼자 있을 때 의 개인 신앙생활(시간, 물질 등등) 관리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Ⅳ. 땅 끝까지 : 해외선교사역 1. PMS, DTI, IS에 대해 ① PMS(단기선교) 참여 • 없음-76% / 1회-16% / 2회-5% / 3회-2% 4회 이상-1% ▶ PMS 참여가 너무 저조하다. ② PMS를 통해 얻은 것 • 새로운 문화경험-8% 신앙성숙-19% 선교에 대한 이해-48% 국내선교의 중요성-2% 해외선교의 중요성-23% ▶ PMS를 통해 71%가 선교에 대한 이해와 중요 성을 갖게 된다. 이는 해외선교사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PMS 참여가 필 요함을 시사한다. ③ DTI와 IS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소개할 수 있는가?

• DTI : 들은 적 없음-13% / 거의 모름-26% 조금 알고 있음-43% / 어느 정도 소개가능 -17% 잘 소개가능-1% • IS : 들은 적 없음-20% / 거의 모름-44% 조금 알고 있음-31% / 어느 정도 소개가능 -4% 잘 소개가능-1% ▶ DTI에 대해서는 82%, IS에 대해서는 95%가 잘 모르고 있다. DFC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DTI와 IS에 대한 홍보가 시급하다.

2. 해외선교사역의 정보에 대해 ① DFC 해외선교사역 국가와 선교사님들에 대해 어 느 정도 알고 있는가?

• 들은 적 없음-8% / 거의 알지 못함-44% 조금 알고 있음-41% / 어느 정도 소개가능 -7% 잘 소개가능-0% ▶ 52%가 DFC 해외선교사역 국가와 선교사님들 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고 있다. DFC 해외선 교사역 국가와 선교사님들에 대한 홍보가 필 요하다.

② DFC 해외선교사역 정보를 듣는 길 • 들은 적 없음-14% / 캠퍼스 선교사-44% 가지장-17% / DFC 홈피-2% 해외선교사 -23% ▶ 67%가 DFC 선교사들을 통해 정보를 접한다. 가지장들과 다른 매체를 통한 정보 전달을 활 성화 할 필요가 있다. ③ 해외선교사역 정보를 접하는 곳 • DFC-60% / 타선교단체-2% / 속한 교회 -27% 아는 해외선교사-4% / 인터넷-7%

3. DFC가 해외선교사역에 대한 소개와 권면에 대해 ① 한 달 DFC 모임에서 해외선교사역을 위해 어느 정도 기도하는가?

• 없음-30% / 1~3회-41% / 4~6회-21% 7~9회-3% / 10회 이상-5% ② 해외선교사역을 위한 정기적인 기도는 어느 정도 하는가?

• 없음-47% / 매일-3% / 매주-13% 매월-5% / 모임을 통해-32% ▶ 해외선교사역을 위한 기도모임이 늘어나면 정기적인 기도도 늘어날 것으로 여겨진다. ③ DFC에서 해외선교사역에 대한 소개와 권면 어느 정도 받았는가?

• 없음 19% / 1-3회 50% / 4-6회 22% / 7-9 회 3% / 10회 이상 6% ▶ 한 학기 동안 69%가 한 달에 1번도 해외선교 사역에 대한 소개와 권면을 듣지 못 하는 것 으로 여겨진다. ④ DFC 활동이 해외선교사역에 미친 영향 • 차이 없음 12% / 관심이 생김 27% / 선교하면 좋음 15% / 선교가 필요함 29% / 반드시 선교 해야함 17% ▶ DFC 활동을 통해 88%가 해외선교사역에 관 심이 생긴 것으로 나왔다. ⑤ DFC를 통한 해외선교사역의 이해 • 선교의 올바른 이해 17% / 선교사를 위한 구 체적인 준비 14% / 선교의 중요성 49% / 타문

제자들

67

[사역 R&D]

화이해의 중요성 12% / 기타 8% ⑥ 장기선교사에 대한 계획 • 절대 안함-16% / 기회가 되면-52% / 하고 싶음-12% / 죽기 전에-14% / 10년 내에-6% ▶ 해외선교사역에 대한 소개와 권면에도 실제 적인 선교동원(6%)이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4. 선교헌금에 대해 ① DFC에서 한 달 평균 선교헌금을 어느 정도 드리 는가?

• 1~3천원-49% / 4~5천원-20% / 6천원-1만원-20% / 1~2만원미만-9% / 2만원 이상 -2% ▶ 69%가 한 달에 5천원이하의 선교헌금을 드리 고 있다. 선교헌금에 대한 교육과 훈련이 필 요하다. ② 개인 용돈의 몇 %를 해외선교헌금에 드리는가?

• 없음-42% / 1~5%드림-37% 6~10%드림 -17% / 11~15%드림-2% 16~20%드림-2%

5. 해외선교사역에 대한 총평 ① DFC에서 학생들에게 해외선교사역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PMS이다. 그러므로 해외선교 사역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서 1차적으로 집중해 야 할 부분은 PMS라고 판단된다. ② DTI, IS, 그리고 DFC 해외선교사역 국가와 선교 사님들의 정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소개가 필 요하다. 외부에 홍보하는 것과 함께 DFC 학생들 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와 소개가 필요하다. ③ 해외선교사역을 위한 기도모임, 선교헌금, 그리 고 선교사 헌신과 같은 실제적인 선교동원이 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선교사 헌신 부분 이 부족한 실정이다. 선교동원(기도, 후원, 인원) 을 위한 구체적이고 조직적인 소개와 권면이 필요 하다.

68

제자들

Ⅴ. 우 리의 지향점인 ‘하나 되어! 더불어! 땅 끝까지!’를 위해 점점 캠퍼스의 학생지도력(가지장)이 저하되고 있 다. 이는 가지모임의 부실로 이어지고, 1년의 훈련으 로 가지원을 가지장으로 세우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 다. 지역교회의 DFC에 대한 인식은 예전보다는 좋아 졌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DFC 사역자인 선교사들에 대한 인식은 아직도 좋은 것은 아니다. 더불어 사역 은 맏가지가 되었을 때 DFC와 더불어 사역하는 것에 대한 교육과 훈련이 부족한 것 같다. DFC는 좋은 해 외선교사역 프로그램과 도구가 있다. 하지만 이것에 대해 1차적으로 DFC 안에서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홍보와 권면이 부족하다. 실제적인 선교동원(PMS, 선교사 지원)에 대한 집중이 필요하다. 우리는 지난 세월 동안 외부의 환경과 상황 그리고 싸움으로, 사 회와 대학의 빠른 변화로 인하여 공동체의 기본적인 부분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지 못한 것 같다. DFC는 급변하고 어려운 상황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우리에게 주신 지향점(하나 되어! 더불어! 땅 끝까 지!)과 방법(가지론)을 붙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사)제자들선교회(DFC) 연혁 • 1992. 3. 16~17

[발기회] 여전도회관에서 44명의 간사가 모여 박수웅 목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과두위원 10명 을 선출하여 창립준비 위임

1992. 4. 1

[과두위원회의] 과두위원회 모임에서 DFC(Disciples For Christ : 제자들선교회)로 명칭을 결정

1992. 4. 6~8

[창립총회] 크리스천 아카데미 센터(충남 금산군)에서 48명이 창립 준비 기도모임. 정책서 채

하고, 정책서(신앙고백, 사역철학. 재정원칙, 운영조직 등)기본 상정안 채택

택, 정책인사위원과 기획실행위원을 선출, 김석환 간사를 본 회의 총무서리로 선출 1992. 4. 25

[DFC. 창립예배] 종로구 신문로 2가 37 의 본부 사무실에서 창립예배. 전국 17개 지구(서울 동, 서, 남, 북, 중부, 원주, 강릉, 천안, 대전, 전주, 이리, 남원, 대구, 포항, 경주, 부산, 울산) 선 교단체로 발족

1992. 5.~12.

[도서출판 제자들 등록] "도서출판 제자들"(등록제1-1351호, 1992. 5. 18일자)

1992. 7. 6~10

[제자들큰잔치] 전국 여름수련회를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솔밭 캠프장에서 개최

1992. 10. 24

[필리핀에 DFC 등록] Phil-Kor DFC를 필리핀에 등록하여 최초의 해외 지구를 개척. Mr. Alcantara가 National Director로 임명됨

1992. 11.

[선교사 훈련원 설립] 교사들을 훈련하기 위한 선교사 훈련원(DTI Disciples Training InstituteMissions)을 필리핀 바귀오시에 설립

1993. 1. 6~2. 13

[간사 해외 연수] 전임간사 37명, 신임간사 20명, 협동간사 2명이 바귀오시 DTI Mission 훈련 원에서 6주간 연수

1993. 2. 28~ 3. 1

[제2차 정기총회] 본부 회관. DFC 조직 대표제 채택, 초대 대표에 김석환 간사를 선출

1993. 3.

[해외지구] 시애틀(김상진, 문연숙)과 모스크바(변상대, 임안희 협동간사)에서 DFC 사역 시작

1993. 7. 16~ 8. 3

[단기 해외선교사역] 제1차 선교사 예비학교를 필리핀 바귀오시를 중심으로 해외 선교활동을 실시.(105명 참석, Eternal Psalm, Exodus 찬양 팀 포함)

1993. 11. 4

[자매기관 에스라] 제자들선교회 자매기관 에스라 성경 연구원을 개설(원장: 안효선 간사)

1994. 2. 1.

[제 3차 정기총회] 속초시 대명콘도

1994. 10. 23~25

[임시총회] 무주 리조트에서 사역확산을 위하여 국제 DFC와 한국 DFC로 기구를 나눠 운영하 기로 가결하여 국제 DFC 대표로 김석환, 한국 DFC 2대 대표로 진공열 각각 선출됨

1995. 1. 23.

[제 4차 정기총회] 송호 호텔 소강당

1995. 10. 17

[Nepal에 DFC 사역] Nepal에 전임 사역자로 Ram Prasad Shrestha를 간사로 임명하고 권헌일 장로를 네팔 사역 후원자로 선정하여 네팔에 DFC 사역을 시작

제자들

69

[제자들선교회(DFC) 연혁]

1995. 10.

[미국에 DFC 등록] 미국 DFC 이사회를 구성하여 Washington주에 DFC를 등록

1995. 12. 23

[영국에 DFC 사역] 남양규, 정희경을 영국 DFC 사역자로 파송

1996. 1. 30

[제 5차 정기총회] 대구 하양 복음수양관

1996. 5.

[카자흐스탄 DFC 사역] Kazakhstan에 전임사역자로 Ahaman Egizbaev를 간사로 임명하고 진수인 집사를 후원자로 선정하여 DFC 사역을 시작

1996. 6.

[에디오피아 DFC 사역] Ethiopia에 전임사역자로 Workagegnemu Geremew를 간사로 임명하 고 대전 DFC를 후원자로 선정하여 DFC 사역을 시작

1997. 1. 29.

[제 6차 정기총회] 원주 DFC 회관 [지구 승인] 논산지구

1998. 2. 4

[제 7차 정기총회] 화진포콘도. 한국 DFC 3대 대표로 진공열 선출됨

1999. 1. 27

[제 8차 정기총회] 원주 가나안 농군학교

1999. 10.

[일본 DFC 사역] 공영환를 일본 선교사로 파송

2000. 1. 25

[제 9차 정기총회] 대전 침례신학대학원 선교센터

2000. 1.

[타직키스탄 DFC 사역] 이종호를 타지키스탄 선교사로 파송 [DFCIS(국제학교)설립] 필리핀 바귀오시 DFC International School(유치원, 초, 중, 고 미션) 설립

2001. 1. 18

[제10차 정기총회] 수원 합신대. 4대 대표 곽순종 취임 [세계선교협의회] 세계선교협의회(KWMA) 가입

70

2002. 1. 23

[제11차 정기총회] 충북 옥천군 남대전성결교회 수양관

2002. 7. 4

[창립10주년 기념행사]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남서울대학교

2003. 1.

[한학복협] 학원 복음화 협의회 회원으로 가입

2003. 1. 21

[제12차 정기총회] 전북 장수 우석대 수련원

2003. 2. 22

[대표 이취임] 이임 곽순종, 5대 대표 남양규 취임. 대전회관

2003. 5.

[인도 DFC 사역] 이현경을 인도 선교사로 파송

2003. 10.

[선교한국] 선교한국 가입

2004. 1. 15

[제13차 정기총회] 금산 헐몬산 수양관

2004. 7.

[청소년캠프] 1차 DFC 1318 청소년캠프(한일장신대) 개최하여 청소년 사역 시작

2004. 12. 1

[독일 DFC 사역] 김홍석을 독일 선교사로 파송

2005. 1. 1

[중국 DFC 사역] 윤준실을 중국(광저우) 선교사로 파송

2005. 1. 12

[제14차 정기총회] 춘천 JDM 훈련원. 조형국을 필리핀 선교사 파송

2005. 5.

[제자들선교회출판사] 제자들선교회출판사 등록 (서울 구로구 등록 제12-419호)

제자들

2005. 9.

[본부 센터 마련] DFC 본부 센터를 위해 구로동 E&C2차 1301호 구입

2006. 1. 10

[제15차 정기총회] 경기도 양평 십자수 기도원

2006. 2. 13

[한국&국제대표 이취임] 6대 대표 김영엽 취임, 국제대표 남양규 취임

2006. 2.

[네팔 DFC 사역] 꼬이랄라를 네팔 DFC director로 임명

2006. 6.

[Disciples 2006] 강원도 영월 기독교 연합회와 연합으로 영월 지역 우리 땅 밟기 살리기

2006. 10.

[간사 세미나] 제주도에서 간사세미나 실시

2007. 1. 9

[제16차 정기총회] 대구 하양 횃불 수련원. 김현용을 필리핀(딸락) 선교사로 파송

2007. 5.

[단체등록] 한국제자들선교회, 기타 단체로 등록됨(고유번호 113-82-64081)

2008. 1. 8

[제17차 정기총회] 원주 명성수양관. 김완규, 박명희, 순용태를 필리핀 선교사로 파송 [지구 승인] 춘천지구

2008. 6.

[Disciples 2008] 광림수도원(경기도 광주)

2009. 1. 8

[제18차 정기총회] 오산 성은동산, 이미연을 인도선교사 파송. 7대 김영엽 대표 재임 [호칭변경] '간사'라는 호칭을 '선교사'로 변경

2009. 4. 1

[에스라서원] '에스라서원' 출판사 인수

2010. 1. 12

[제19차 정기총회] 오산 성은동산. 손복임을 필리핀, 한재욱, 김자영을 미국 선교사로 파송함

2010. 4. 5

[단체등록]사단법인 제자들선교회 등록(서울시 인가 2010-2호) 사단법인 제자들선교회 승인 고유번호(113-82-07343)

2010. 6. 28~7. 3

[Disciples 2010]. 한남대

2010.10. 28~22

일본선교 컨퍼런스(국내외 선교사 48명 참석)

2011. 1. 11

[제20차 정기총회] 전주 DSM 수련원, 국제 DFC 대표로 김영엽 취임

2011. 10. 18~23

필리핀 선교 컨퍼런스 겸 임시총회(필리핀 바귀오 DFCIS에서 개최. 56명 참석)

2012. 1. 10

[21차 정기총회] 수지 구 동산 수련원, 국제, 한국 DFC의 합병. ‘사)제자들선교회(DFC)’ 라는 이름으로 국내외 모든 선교사역이 진행되도록 조직이 개편됨. 사)제자들선교회 대표이사 김 영엽 취임. 기존의 ‘정책회의’를 ‘이사회’로 전환함. 하나되어! 더불어! 땅 끝까지!

제자들

71

[구약의 기적 - 9]

구약의 기적 9 엘리야와 엘리사의 기적 내러티브 엘리야의 선지자 운동의 독특성 지난번에는 엘리야와 엘 이끌었다. 이런 의미에서 사무엘도 선지자 전통에 리사의 선지자 사상과 기 서 중요한 역할을 가졌음에 틀림없다. 하지만 로젠 적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바움은 두 선지자 운동의 계속성(continuity)보다 그리고 이 독특한 두 선지 단절성(discontinuity)을 강조하며, 모세 이후의 진 자 시대는 이스라엘 구속 정한 선지자 사상은 엘리야와 함께 시작되었다고 사의 특별한 시기로, 선지 한다(S. N. Rosenbaum, Understanding Biblical 김상진 선교사 (PHD: DFC 국제교육 책임자, 미국 DFC 대표, 목사)

자 전통에서 비슷한 성격 Israel, 253-54). 의 모세-여호수아 시대를 후속하는 시대라고 설명하

사무엘과 엘리야는 유사점과 차이점이 함께 있

였다. 이 두 기적 시대는 밀접한 평행을 이루며 많 다. 두 선지자 모두 선지자 공동체를 창립 또는 선 은 공통점이 있다는 것도 설명했다. 특히 엘리야와 도했고 모세의 선지자 전통을 계승했다. 그런데, 그의 시대는 이스라엘 선지자 운동의 전환기였다. 사무엘은 자신을 “여호와의 선지자”라고 불렀으 이런 관점에서 이번에는 엘리야가 선지자 전통에 나, 그의 선지자로서의 권위는 기적에 의해서가 아 서 어떤 상징적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면서 구약의 니라 말씀에 의하여 확증되었다(삼상 3:19-20). 사무엘은 한 번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기적을 주로 기적을 고찰한다. 행하는 선지자가 아니었다(삼상 12:17-18; 참고: 엘리야는 가장 흥미롭고 매력적인 이스라엘 선지 스10:9). 이스라엘에는 잘 정돈된 선지자 계보가 자 중의 하나이다. 엘리야와 비교하여 선지자로서 있는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엘리야가 기적을 일 사무엘은 이스라엘 선지자 발전사에서 특별한 관 으키는 강력한 선지자 운동을 일으킨 것은 분명해 심을 불러일으킨다. 어떤 학자는 선지자 운동을 처 보인다. 기적을 동반하는 선지자 활동은 앗시리아 음 일으킨 선지자로 사무엘을 먼저 언급하며 엘리 같은 중동에는 거의 없는 이스라엘의 독특한 선지 야가 두 번째라고 한다. 진실로 사무엘은 모세가 자 운동이었다. 이런 면에서 엘리야의 선지자 운동 “너희 중 네 형제 중에서 나와 같은 선지자를 일으 은 뚜렷이 구별되는 것으로 주목을 받을 만하다. 키시리라”(신 18:15)는 예언의 성취로 볼 수 있는 이스라엘에는 두 종류의 선지자가 있었다: 초기 가장 적합한 선지자 중의 하나이다. 그는 모세와

72 비슷하게 백성들을 지도하며 제사장/선지자 역할 선지자(the primitive prophets)와 고전적 선지자 을 동시에 했다. 또한 선지자 공동체를 설립하여 (the classical prophets). 초기 선지자는 사무엘서

72

제자들

[구약의 기적 - 9]

와 열왕기 서에 기록이 보존되어 있는 선지자로 직 은 지속적 선지자 권위를 확증함에 의하여 고전적 접 자신의 기록을 남기지 않은 자들이다. 반면에 선지자들을 위한 새 기초를 놓았다(왕상 17:2). 폴 고전적 선지자는 선지서 같은 기록을 남긴 자들이 하우스는 이 의견에 동의하며 열왕기 서에 기록된 다. 엘리야와 엘리사는 대표적인 초기 선지자로 거 엘리야와 엘리사의 거대한 영향은 장차 이사야, 예 의 동시대인 아히야와 미가야 같은 선지자들과 공 레미야, 에스겔, 그리고 12 선지자들이 활동할 무 통점이 있다(왕상 14:5-16; 참고: 11:29-39; 대를 준비했다고 한다(P. R. Hou s e, O ld 22:17). 이 초기 선지자들은 다시 둘로 나뉘는데 Testament Theology, 251). 그만큼 엘리야의 선 궁정 선지자와 반-궁정 선지자이다. 예를 들면, 나 지자적 선포의 말씀과 확증하는 기적은 영향력이 단은 궁정 선지자였고 사독 같은 제사장 직분과 구 컸다. 엘리야의 선지자 전통에서의 중요성에 대하 별이 되었다. 적어도 아합 시대에는 참된 선지자이 여, 테리엔은 하나님께서 신적현현(theophany; 기 든지 거짓 선지자이든지 많은 궁정 선지자가 있었다 적 중심)에서 선지자 비전(말씀 중심)으로 선지자 (왕상 22:6, 10-12, 13-28). 엘리야는 반-궁정 선 를 통한 계시전달 방법을 바꾸었다고 하며, 이것은 지자로 정치로부터 자유로운 신분으로 하나님을 대 엘리야가 호렙 산의 동굴에서 하나님의 세미한 음 변하였으며 궁정 선지자들보다 카리스마가 있었다.

성을 듣는 특별한 경험에 의해 상징되었다고 했다 (S. Terrien, The Exclusive Presence, 232-35).

주전 8세기 이후부터 선지자의 영감이 이스라엘 이러한 선지지 계시전달 방식전환에 대하여 라이 에서 소멸될 때까지, 정경적 선지자는 고전적 선지 스는 다음과 같이 예리하게 지적했다: 자라고 알려졌다. 린드블롬에 의하면, 초기 선지자 와 정경적 선지자 사이의 유사점은 황홀경 환상이

여호와께서는 또한 엘리야가 하나님의 임재는 반

나 수동적 환상, 또는 예견이나 예언 그리고 투시 드시 외견상 감지할 만한 표시를 요구하지는 않는 (clairvoyance)에 의하여 신적 계시를 받는 방법에 다는 것을 암시하셨다. 그 임재는 겉으로 감지되지 있었다. 반면에 그들의 중요한 차이점은 계시를 받 않고 내적으로 영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계시될 는 빈도수(frequency)에 있었다. 초기 선지자들이 지도 모른다. 이런 면이 호렙 산에서 세미한 음성 이런 성격의 계시를 더 자주 받았다(왕상 22:17, 의 중요성이며 처음의(아마 모세 때의) 신현현과 19-23). 하지만 정신을 잃을 정도의 황홀경 비교되고 대조되는 점이다. 이러한 감지할 수 없으 (ecstasy) 계시는 이스라엘에서 매우 드문 현상이 나 직접적인 하나님 임재의 경험은 선지자들과 시 었다(참고: 삼상 10:5-6; 왕하 3:15-19). 초기 편 기자들의 부요한 영성의 길을 예비하며 하나님 선지자들은 특별한 열정과 열심, 그리고 여호와께 성 품 을 이 해 하 는 데 일 종 의 큰 도 약 ( a 대한 신실함을 나타내 보였으며 이스라엘의 믿음 이 위협을 받는 상황을 극복하는 역할을 했다(J. Jensen, Ethical Dimention of the Prophets, 59-60).

breakthrough)이다. 그리고 하나님 임재의 이러한 새로운 방식은 자연 속에 나타내시는 우주적 능력 못지않게 사실적이며 강력하다. 이것이 바람 지진, 그리고 불과 세미하고 잔잔한 음성을 병행한 의미

엘리야의 기적을 동반한 능력 있는 선지자 활동 이다(Rice, 1 Kings, 162).

제자들

73

[구약의 기적 - 9]

엘리사의 마지막 선지자 사역 또한 기적이 아니 “여호와의 말씀에 따라”라는 어구는 그가 하나님 라 예언이었다(왕하 13:15-19, 25). 엘리야의 경 의 명령에 신실하게 순종하였음을 가리킨다(5절). 우에 나타난 신적인 예언의 계시하는 방식의 급격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오직 그분의 기적에 의해 한 변화는 그의 시대가 이스라엘 구속사에서 새로 서만 생존할 수 있는 환경에 몰아넣으셨고, 그 후 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시점이었다는 것을 가리킨 에 까마귀를 사용하셔서, 즉 보통 사람들이 거의 다. 초기 선지자로서 엘리야와 엘리사는 강력한 기 기대할 수 없는 방식으로, 그의 필요를 공급하셨다 도와 기적을 행하는 독특한 능력을 모두 소유했고, (6절). 그 다음에 하나님은 그 시내를 마르게 하심 또한 선지자 공동체와 밀접한 관계를 가졌다(왕하 으로 다음 사건으로 옮겨가게 하셨다(7절).

2:3, 5, 7). 이 선지자들의 도덕적 기준은 신앙개혁 을 할 만큼 수준이 높았는데, 나봇의 포도원에 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엘리야의 순종은 지중해안의

한 견해에서 잘 나타난다(왕상 21). 이것은 엘리야 페니키아 영토의 한 도시에 사는 사렙다 과부의 이 와 엘리사가 오므리 왕가의 ‘반언약이념(anti- 야기에서도 계속 나타난다(왕상 17:7-24). 이 사 covenant ideology)’과 반대로, 여호와의 ‘언약이 건은 여호와의 주권적 다스리심이 이스라엘 밖의 념(Yawistic covenant ideology)’을 잘 준수했다는 타국에 까지 연장됨을 보인다. 생존의 갈림길에 있 것을 보여준다. 언약이념은 시내 산 언약에 계시된 으면서도 엘리야가 그에게 먼저 요리한 떡을 가져 율법에 합당한 삶의 구현,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를 오라는 명령에 순종하는 과부의 결단은 그의 필요 발전시켜가는 것을 가리킨다. 엘리야는 특히 하나 를 공급하시겠다는 하나님 약속의 뚜렷한 징표였 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고 순종하며 그분을 섬긴 다. 이것은 과부 집의 그치지 않는 기름과 밀가루 위대한 선지자 였으며 시내 산 율법에 따른 유일신 에 의해 확증되었다. 여호와 숭배의 신앙을 회복하려고 애쓴 선지자이 다(왕상 17:1). 하나님과 밀접한 교제 속에서 기적을 행하는 능 력은 초기 선지자로서 엘리야와 엘리사의 독특하 며 필수적인 자질이었다. 열왕기상 17:1-24에서, 엘리야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과 보상으로서의 기 적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생존에서 “명령과 순 응”(command-and-compliance) 모델을 전형화 한다. 자신의 생명에 위협을 가져오는 상황에도 불 구하고, 엘리야는 담대히 아합에게 가뭄을 선언하 였다(1절). 그 후에 하나님 명령에 순종하여 아무

그 다음의 사건은 하나님께서 순응적으로 엘리야 선지자에게 응답하시는 줄거리가 된다. 과부의 아 들이 급사한 직후에 엘리야가 “아이를 내게 달라” 라는 말은 그가 여호와를 신뢰하고 있음을 나타낸 다(19절). 또한 아이를 살려내는 과정은 여호와와 엘리야 사이의 친밀한 관계를 드러낸다. 엘리야는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지만, 다음에는 여호와께 서 엘리야의 간구를 들으신다(22절). 이렇게 상호 연관된 기적 사건은 “명령과 순응” 관계를 설명하 며, 그렇게 이스라엘 역사의 중요한 시점에 선지자 의 권위를 합법화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24 절). 이러한 기적 사건들은 주전 9세기의 이스라엘

식량 준비도 없이 요단강 부근의 그릿 시냇가에 몸 의 초기 선지자들의 예견, 예언 그리고 투시 등의 을 숨겼다(1-5절). 엘리야의 행동에 거듭 나오는 특별한 능력을 유력하게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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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기적 - 9]

엘리야는 매우 흥미롭고 매력적이며 역동성이 넘 는 사경회 운동이 대비되고 있다. 호렙 산에서 엘리 치는 이스라엘 선지자 중의 한 인물이다. 엘리야와 야의 독특한 신 현현 경험은 이 두 흐름의 상호관계 그의 시대는 이스라엘 선지자 운동의 전환기였고, 를 이해하는데 하나의 그림자와 같다. 이 둘이 반드 그는 선지자 전통에서 새로운 선지자 시대를 여는 시 상충적인 것은 아닐 것이다. 궁극적으로 초기 선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모세와 여호수아 시대를 후 지자들은 말씀을 기록한 정경적 선지자들에게 선지 속하는 두 번째 구약의 기적시대가 엘리야에 의해 자 운동의 바통을 넘겨주었다. 계시된 말씀의 중요 시작된 것은 이런 면에서 특별한 중요성을 갖는다. 성이 기적이나 환상을 동반하는 초기 선지자들에 초기 선지자로서 엘리야의 다이내믹한 선지자 운 의하여 확립되었던 사실을 관찰할 수 있다. 하지만 동은 나중의 정경적 선지자들의 사역과 그들의 권 한 가지 상기해야 할 것은 기적 사역은 엘리야와 엘 위를 세우도록 예비하였다. 선지자로서 사무엘도 리사처럼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뜨겁게 이스라엘 선지자 발전사에서 특별한 관심을 끌지 기도하는 사람을 통하여 왔다는 것이다. 또한 하나 만 모세와 여호수아의 기적을 동반하는 선지자 운 님의 뜻을 잘 알고 그분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였 동을 계승한 것은 엘리야와 엘리사였다. 시내 산에 고 높은 도덕적 기준을 지닌 사람을 통해서 였다. 서 바람, 지진, 불을 동반하는 강력한 신 현현과 세 계시된 성경말씀을 학문적으로, 강해적으로 공부하 미한 음성을 들은 것은 이스라엘 선지자 운동이 기 고 전파하는 것은 귀한 일이지만 동시에 하나님께 적중심에서 말씀중심 전환하는 것을 상징했다. 이 서 중요한 시기에 쓰시는 영적 지도자는 엘리야와 런 전환점을 이루는 선지자 엘리야는 무엇보다 하 같이 현실을 예리하게 주시하며 잘 못된 길을 가려 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누리며 그분께 순종하는 선 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그분께로 돌이키기 위해 부 지자였다.

르짖어 기도하고 그분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계는 오순절 운동으로 대면되는 기적, 치유, 은사 운동과 계시된 말씀탐구를 중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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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아줌마의 카레이야기 - 15]

인도에서 이름 짓기 Namkaran 이 선생 (인도 N대학 교수, 학생사역)

인도에서 새로 태어난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을 중요시하며, 별자리와 9개의 행성의 위치에 따 것을 남까란(Namkaran)이라고 한다. 힌두 풍습에 라 이름을 지어준다. 특별히 12 개의 ‘라그나 의하면 인도에서 아이들이 태어나면 부정이 탄다고 (Lagna)싸인’(점성술)에 따라 아이의 이름에 첫 글 해서 십여일 정도는 엄마와만 지낸다. 지역에 따라 자를 넣어서 짓는 풍습이 있다. 12개의 ‘라그나’에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아버지가 힌두 사제에게서 는 Mesha, Vrushaba, Mithuna, Kataka, Simha, 아이의 이름을 지어 와서 처음으로 아이를 안아보 Kanya, Tula, Vrushika, Dhani, Makar, 며 가족과 친지들 앞에서 아이의 오른쪽 귀에다가 Kumbaha, Meena가 있다. 그리고 이 12개의 ‘라그 아이의 이름을 말해주며 축복 해 주는 의식을 하는 나’에 해당하는 첫 글자들이 따로 있다. 예를 들면 데 그 것 을 남 까 란 이 라 고 한 다 . ‘ 남 까 란 레그나가 ‘메샤(Mesha)’인 아이는 풍습에 따라 첫 (Namkaran)’ 이란 말은 산스크리트어에서 왔는데 글자가 A, Aa, Sha 로 시작되는 이름을 지어준다. 이름이란 뜻의 ‘남’과 ‘짓다’ 라는 뜻의 ‘까란’이 합 또한 아이가 태어난 날을 따라 별자리(잔마 낙샤 쳐진 말이다. 새로 태어난 아기는 풍선과 꽃으로 장 식된 요람에 누워서 이 행사를 치르게 되는데 가족 뜨라)에 따라 이름을 지어주기도 한다. 잔마 낙샤뜨 이나 친지들의 아이들이 요람을 흔들며 노래를 불 라는 27개가 있다. 예를 들면 네루 대학교 한국어과 러 준다. 그리고 가족 중에서 덕망이 있는 분이 꿀 에 있는 한 학생의 태어난 별자리가 ‘바이라니 낙샤 을 아이의 입에다가 발라준다. 이 행사가 모두 끝이 뜨라(Bhairana Nakshatra)’이어서 이름의 첫 글자 나면 아기는 요람 밖으로 나와서 부모와 친지들의 를 Li, Lu, La, Lo로 시작하는 이름을 짓는 풍습에 따라 할머니가 ‘Lali’ 라고 이름을 지어 준 학생이 품에 안긴다. 있다. 요즘은 딱히 이런 풍습을 고집하기보다는 부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는 특별히 힌디어로 ‘낙샤 모님들의 소망을 담아 아이의 이름을 지어주든지 뜨라’라고 해서 그 아이가 태어난 장소와 시간과 월 유명한 영화배우나 작가, 가수의 이름을 따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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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아줌마의 카레이야기 - 15]

의 이름을 지어주기도 하고 힌두 신의 이름을 따서

‘선교사’ 그래 그것이 나의 또 다른 호칭이다. 나 지어주기도 한다. 또한 엄마 아버지의 이름이나 할 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인 것이다. 인도에서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합해서 아이의 이름을 지어주는 경 가 아이에게 ‘너는 우리 가족에게 특별한 의미로 찾 우도 있지만 아직도 높은 카스트 집안에서는 대부분 아 온 선물이기에 이 이름을 붙여준다’라는 의미로 이 풍습에 따라 아이의 이름을 짓는다. 인도에서 흔 귀에 대고 그 아이의 이름을 처음으로 불러 주는 것

한 이름으로는 ‘Aadi’-첫 번째, ‘Aakash’-하늘, 처럼 하나님께서 나를 안으시고 ‘너는 선교사야’ 하 ‘Aaditiya’-태양, ‘Rakesh’-밤의 제왕, ‘Raja’-왕, 고 주신 나의 또 다른 이름이다. 그 동안 하나님께 Rajiv-연꽃, Aasha-희망, Deepa- 등불 이 있다. 서 나에게 처음 그 이름을 붙여주시며 감동케 하셨 던 그 일들을 까마득히 잊고 살아왔다는 생각을 해 2년 만에 한국에 들어왔는데도 올 때마다 나를 본다. 인도 땅에서 적응하며 살아오기 바빴고, 갈수 당황스럽게 하는 일이 있다. 그 중에서도 어디서나 록 많아진 일들을 해 내기도 벅차고 힘들었던 시간 나를 ‘선교사님’이라고 대놓고 부른다는 것이다. 인 들 때문에 주님의 품에 안겨 그 이름이 불리던 그 도에서는 항상 보안에 조심을 하다 보니 늘 호칭에 사랑의 순간들을 잊고 살아왔다. 신경을 썼다. 전화 통화를 할 때나 대화를 할 때 다 내 몸을 진단 해 보시던 어떤 분은 어찌 이 지경 음에 일어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며 꼬투리가 될 이 될 때까지 살았느냐고 놀라셨다. 그런데 나는 지 만한 용어는 사용하지 않았다. 간혹 한국에서 전화 금 마음과 영이 더 지쳐 있다는 것을 안다. 처음 선 “ 하시는 분들이 이런 정보가 없어 대놓고 ‘선교사님’, 교사 라고 불림을 받았던 그 순간의 감격과 열정과 ” ‘목사님’이라는 용어를 쓰면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사랑을 회복하고 싶다. 내게 그 이름을 붙여주신 아 하며 살아왔다. 그래서 한국에서 전화를 할 때나 지 버지와 깊이 있게 대화하고 시간을 보내다가 돌아 하철역, 음식점 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나를 ‘선교사’ 가고 싶다. 주님께서 그 특별한 이름을 내게 붙여주 라고 부르면 얼른 주위를 살피고 의식하는 나를 발 신 축복의 이유들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하고 싶다. 견한다.

나의 또 다른 이름은 “선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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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세 - 4]

성경 통독(通讀) 가끔 신앙생활 속에서 하나님이 너무 멀게 느껴질 때가 있다. 물기 없는 화 분의 흙처럼 그렇게 내 생활이 촉촉하지 못하고 메마를 때가 있다. 그럴 때 마다 시간이 좀 걸리기는 했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회복했던 것 같다. - 나의 신앙고백으로는 하나님이 다 하신 일이라고 믿는다.- 대학교에 와서 신앙생 활을 시작했으니 햇수로 24년째인데, 이와 같은 경험은 셀 수도 없이 많이 했던 것 같다. 감정의 기복도 크고 방황의 폭도 넓었던 신앙 초기의 대학 시 남영희 (제자들지 전 편집위원장)

절에 비하면 지금은 많이 유순해진(?) 셈이다. 그래도 힘이 없기는 비슷한 것 같다. 요 근래 유독 마음에 힘이 없었다. 때는 이때다 하셨는지 하나님은 나를 그 길고 긴 성경 통독으로 인도하셨다. 어떻게 순종하게 되었을까? 가만 생각해 보니 먼저 하나님 은 내 심연의 깊은 곳을 아시고 다가오셨다. 마음이 아픈가 하면 그곳을 만져 주시고, 풀이 죽어 있고 위로와 격려가 필요하다 싶으면 또 그렇게 해 주신다. 정말 희한한 방법으로 해 주실 때도 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나를 붙 들고 가신다. 이번에는 성경 통독으로 나를 이끄셨다. -그러고 보니 싱글 시절엔 곧잘 성경통독을 했는 데, 결혼 이후엔 부분적으로는 읽었으되 성경 전체를 통독하는 시간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 『하나 님께서는 성경을 통하여 우리에게 살아있는 목소리로 말씀하고 있다. 계시란 하나님이 인간에게 그 자 신을 알리시는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전능하신 하나님의 생각을 꿰뚫어 볼 수 있을까? 하나님께서 마 음 가운데 가지고 계신 것을 나타내 보이실 주도권을 행사하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도무지 그 마음을 알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의 계시가 없다면 예배는 불가능하며 하나님의 약속들이 없다면 신앙은 불가 능하며 하나님의 계명들이 없다면 순종은 불가능하다.』 성경 통독에 앞서 읽었던 어느 글의 내용 중 일부이다. 이 글을 통해 나는 성경 통독의 기나긴 여정에 대한 하나님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특히 이번에는 부분적으로가 아닌 성경 전체를 통해 하나님 이 나에게 뭐라 말씀하시는지 다시 한 번 귀를 기울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이번엔 성경 통독 기간이 좀 길다. 성경은 총 1,189장으로 되어 있다. 하루 20장씩 읽으면 한 번 통독하는데 60일이 걸 린다. -이애실의 ‘어? 성경이 읽어지네!’에 나오는 방법- 일단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존 맥아 더의 ‘성경 이렇게 믿어라’에 나오는 신약 성경 읽기에 대한 방법으로 신약 성경 전체, 각 책을 30일 동 안 매일 읽는 것이다. 이것은 한 권 전부를 그 자리에서 통독하는 장점이 있다. 마태복음같이 긴 책은 몇 부분으로 나누어 읽으면 약 3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이렇게 되면 신약 성경을 30번 통독하게 되 는 것이다. 이런 방법은 나도 처음 시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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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sée

[팡세 - 4]

곧바로 나는 남편에게 ‘성경 읽기표’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60일 계획표와 신약읽기 3년 계획 표로 나누어 만들었다. 그런데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엄마 아빠가 뭔가를 의논하며 컴퓨터 앞에서 뚝딱 거리는 모습을 보더니, 서로 나도 만들어 달란다. 나도 때는 이때다 싶어 얼른 만들어 주라고 했다. 결 국 우리 가족 모두 성경 통독에 동참하게 되었다. 성경 통독을 하면서 시편 19편의 말씀을 예쁘게 써서 책상 앞에 붙여 놓았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 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 을 밝게 하도다…. 금 곧 많은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 꿀보다 더 달도다 주의 종이 이로 경계를 받고 이를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이미 성경 통독을 결심하고 준비할 때부터 달라진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4월 20일부터 시작한 성경 통독이 지금 이 글을 마무리 하는 오늘까지 벌써 20일이 지났다. 60일 목표 계획안은 1/3 지점에 와 있는 셈이다. 남편과 아이들도 각자 계획한 대로 지금까지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 가족이 다 같이 하나 님의 말씀을 읽는다는 것은 참 복된 일이며 그것도 성경 전체를 각자 계획하여 매일 꾸준히 읽는다는 것은 더욱 감사하고 기쁜 일이다. 또한 매주 성경 공부하는 한 자매에게도 권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반갑게 응했다. 그 자매는 하루 10장씩 4개월로 계획 했다. 성경 통독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에 통독 안내서를 함께 공부하며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서로 이끌어주고 있는 셈 이다. 이렇게 하나님은 말씀으로 나의 메마른 마음을 해결 하셨을 뿐 아니라, 나의 작은 순종을 통하여 여러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할 수 있게 하셨다. 하나님이 하시 는 일은 물이 흘러가듯 그렇게 자연스럽게 진행됨을 다시 한 번 배운다. 긴 시간 동안 끝까지 완독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 인간인 우리의 연약함을 알기에 더욱 그러하다. 팡세로 글을 연재하고 있는데, 사실 이미 써 놓은 글이 있었다. 그런데 6월말쯤 제자들 지가 나오면 학생들이 방학을 한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DFC 후배들을 마음에 두신 것 같다. 주제를 달리해서 다시 이 글을 쓰게 된 것이다. DFC에서는 가지 모임을 비롯하여 성경 공부가 많다. 그런데 성경공부의 맨 처음 단계는 성경을 체계적으로 읽는 것이다.(단, 무조건 읽기를 시도하는 것 보다, 성경 통독에 대 한 좋은 안내서들을 참고하면 훨씬 더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다.) 학기 중 보다는 그래도 여유 있는 방 학을 이용하여 성경 통독에 도전해 보라는 권면을 하고 싶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도 성경 전체를 통하여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는 은혜가 임하길 기도드린다.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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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TA(해외한인유학생수련회) 간증문]

정면 돌파

황보테레사 (DFCIS 고3)

저에게 이번 코스타는 그냥 추억에만 남을 나 결국 가정 상담을 하게 되었고 여태까지 코스타가 아니었습니다. 코스타를 참석하기 용서하고 다 나았다고 생각했던 상처, 분노 전만해도 저는 사람들이 보기엔 모범적인 믿 와 아픔들이 여전히 제 마음 한구석에 깊숙 음을 가지고 살고 있었지만 저의 내면은 지 한 곳에 자리를 잡고 자라가고 있는 모습을 쳐 가고 있었고 믿음에 대한 확신은 위기와 보여주시고 제 자신의 모습을 하나님께서 보 불안한 시점을 겪고 있었습니다. 믿음이 없 시며 제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고 말씀하셨습 던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똑같은 울타리에 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기적과 가능성들 갇혀서 전혀 성장하지 않고 있는 제 모습에 로 채워주실 것이며 저를 통해 일하실 것이 너무나 답답했습니다. 코스타에 가는 것도 라는 것을 확실히 알려주셨습니다. 별 기대 없이 갔지만 말씀으로 채워주시고

또 다른 은혜와 말씀을 받았지만 결론적으

새롭게 저의 믿음을 성장시켜 달라고 기도하 로는 하나님 앞에 철저한 내려놓음을 배우게 고 갔습니다.

되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제 스스로 판단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저에게 찾아와 주 하지 않으며 오로지 내 모든 두려움, 상처, 셨습니다. 코스타 가기 전 하나님께 “하나님, 아픔, 실패, 성공 등을 주님께 완전히 내려놓 답답해요. 저는 왜 항상 비겁하게 믿음을 드 고 내 잔을 비움으로 인해 제 안에 하나님의 러내지 못하고 있을까요?" 라는 질문에 강사 가능성이 기적을 일으켜내고 살아가는 삶이 님들의 말씀을 통해서 세밀하게 응답해주셨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정면 습니다. 저는 제 안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돌파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저는 이 명령 공간을 만들어 놓지 않은 채 살고 있었다는 따라 믿음으로 순종하는 마음을 갖고 계속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신기한 것은 상 서 찬양팀 리더와 학업과 인간관계를 책임져 담을 신청하게 되었는데 믿음에 대한 이야기 나가기를 결단하며 돌아왔습니다. 부족한 저 와 상관없는 진로상담을 신청했습니다. 그러 를 위해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I thank and praise God for his faithfulness and love, that endures forever. May all the glory be unto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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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KOSTA(해외한인유학생수련회) 간증문]

하나님 안에서 살자 코스타에서 믿음에 대해서 많이 듣게 되 뿐이었습니다. 또 일본을 위해 기도도 했 었습니다. 제 아버지는 목사님이시고 일본 지만 제 마음은 다 거짓이었고 진실 된 마 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10년 넘게 사역하고 음이 하나도 없는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 계십니다. 저는 당연히 모태신앙이었기 때 웠습니다. 문에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을 알고 있었

저의 소망은 일본에 가서 하나님 말씀을

고 나름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 전하는 것이지만 일본은 전도, 선교하기가 모습을 보면 솔직히 교회 가는 건 싫어하지 진짜 어려운 나라이기 때문에 두려움, 걱정 않아 주일날 교회는 갔지만 예배시간에 졸 이 많습니다. 하지만 힘든 사람도 많고 죽 고 핸드폰으로 문자하고 예배 끝나면 친구 으려고 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그러한 사 들이랑 놀러가기 바쁜 생활로 반복해 살았 람들을 붙잡고 전도도 하며 하나님을 일본 습니다. 말 그대로 교회는 열심히 다녔지만 에 전파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하나님께 제 안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고 세상과 서는 일본 땅과 사람들도 사랑해주시고 계 구별된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십니다. 꼭 일본에 부흥이 온다고 믿고 믿

친구들을 몇 명 교회에 데리고 온 적은 있 음을 구하며 살고 싶습니다. 말로만 그러는 었지만 제 자신이 진심으로 전도를 하는 것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며 내가 가지고 이 아니라 같이 놀기 위해서 데리고 온 것 있는 모든 것을 버리고 내 안에 하나님이 이기 때문에 그 다음 주에는 나오지 않았고 중심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진 말씀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았습니 짜 믿음가진 사람이 되겠습니다. 다. 학교와 교회에서의 모습이 달랐던 저였 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나 교회 다녀”라고 말은 했지만 교회에 친구들을 데려오면 너 무나 부끄러웠습니다. 왜 부끄러운지는 이 유는 알 수 없었으나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

공채은 (DFCIS 고1)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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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8 홍보]

세상을 품은 제자 예수님께서 갈릴리 해변가를 다니시던 중에 베드로와 안드레를 만납니다. 그들은 바다에 그물을 던지며 고기를 잡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두 형제를 향하여 말씀합니다.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4:19) 사람을 낚기 위하여 어부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야만 합니다. 사람이 있는 그 곳, 즉 세상 속으로 가는 어부만이 사람을 낚을 수 있습니다.

최광원 선교사 (목사. 청소년선교부 대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마28:19)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기 위해서는 모든 민족이 있는 그 곳, 즉 세상으로 가야만 합니다. 세상으로 갈 때 제자를 삼을 수 있습니다. 집 안에만 있으면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수 없습니다. 교회에만 머물러 있으면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 우리들이 나아가야 할 곳은 세상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아들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이 세상을 사랑하였습니다(요3:16).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창1:1), 사랑하시는 이 세상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우리의 청소년들이 되 기를 기대합니다. 세상을 가슴에 품고, 세상 속으로 들어가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충성된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청소년들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세상을 품은 제자들인 우리의 청소년들로 말미암아 가정과 학교와 민족과 열방이 주께로 돌아오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세상을 품고 제자의 삶을 살아가기 원하는 한국 교회 청소년들을 DFC 캠프에 초대합니다.

DFC 1318 청소년 캠프에 초대합니다!! Ⅰ일 시Ⅰ 2012년 7월 30일 ~ 8월 1일 Ⅰ장 소Ⅰ 한남대학교 Ⅰ강 사Ⅰ 한재영목사, 임출호목사, 민호기목사, 안민교수, 언약의여정 Ⅰ문 의Ⅰ 최광원목사(010-3405-9951), 홈페이지 dfc131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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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지구소식

본부 • 7.13 20기 수습선교사 수료식(DFC Center) • 7.30~8. 1 1318 청소년 여름 캠프(한남대학교) • 7.30~8. 4 선교한국 • 7. 3~7. 15 일본 PMS 오사카 • 7.11~7. 20 인도 PMS 1차 • 7.16~7. 25 인도 PMS 2차

▶ ▶기도제목 1. 1318 청소년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예수님을 깊이 만나고, 예수님의 제자로 헌신하는 시간들이 되게 하 소서.

2. 여름 PMS를 인도해 주셔서 복음을 들고 열방을 향해 나아가는 제자들의 발걸음을 지키시고, 이를 통해 선 교에 대한 비전과 꿈을 꾸는 시간들이 되게 하소서.

3. 국내외 선교사님들을 잘 섬기고 돕는 본부 사역이 되 게 하소서.

4. 각 나라 선교사님들의 사역과 가정, 재정적인 필요를 채워주소서.

강릉지구 • 8. 19~25 강원 DTI • 8. 31 개강수련회

▶ ▶기도제목 1. 학생리더십이 세워지게 하소서.

2. 사역자들의 영성을 지켜 주소서.

3. 강릉지구의 여러 계획들이 주 안에서 잘 이루어 지게 하소서.

4. 선교사로 헌신할 자를 붙여주소서

춘천지구 • 7.10,11 방학 중 쉴만한 물가 • 7.30 맏가지 모임 • 8.19~24 DTI 훈련 / 2학기 준비기도회 • 8.28 개강채플 • 맏가지 이사 : 김태수&류희정 맏가지(춘천▶화천)

▶ ▶기도제목 1. 여름방학동안 재충전과 성령충만하게 하소서.

2. 방학 중 화요기도회 가운데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소서.

3. 2학기 준비가 은혜롭게 잘 되어 부흥하는 춘천지구가 되게 하소서.

D isciples F or C hrist 강릉지구 • 여름 밤 기도회-매주 월요일 저녁 7시 • 8.19~25 강원 DTI(원주 DFC 센터, 장고도-대구) • 8.27 개강채플

▶ ▶기도제목 1. 방학 중 제자들이 성령충만하게 하소서, 2. 방학 중 기도모임이 사명의 모임이 되고 은혜가 가득하 게 하소서.

3. 강원 DTI에 가지장들이 사모함으로 참여하고 영적어 버이의 마음으로 주 안에서 한 마음 한 뜻을 품는 계기 가 되게 하소서.

4. 2학기 사역 기도로 잘 준비하게 하소서.

제천지구 • 7. 3~12 일본 PMS(오사카) • 8.19~25 강원 DTI • 8.28 개강채플

▶ ▶기도제목 1. 방학기간 영적으로 충만한 생활되게 하소서.

2. 가지장들이 잘 연합하며 영적 리더십을 발휘하게 하소서.

3. 2학기 새로운 지체들을 붙여주소서.

대전지구 • 7. 6 신 총단 임명식 • 7.11~20 인도 PMS(임지혜 선교사 외 8명) • 7.12~23 중국 PMS(김경주 선교사 외 7명) • 7.13~24 일본 PMS(김성호 선교사 외 21명) • 7.30~8. 1 DFC 1318수련회 참석(한남대학교) • 8.13,14 책임가지장수련회 • 8.24 개강채플

▶ ▶기도제목 1. 방학중 가지장, 가지원들이 성령충만케 하소서.

2. PMS가 현지 사역에 조그마한 도움이 되게 하시고 참 석자들이 성령충만하고 건강하게 돌아오게 하소서.

3. 선교사님들에게 은혜를 부으사 방학중 성령충만케 하 소서.

4, 신 총단이 성령충만하고 지혜와 명철을 더 하소서.

5. 후원이사회와 맏가지 임원진들이 성령충만케 하소서.

6. 건축헌금과 선교비를 채워주소서.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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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isciples F or C hrist

• 8.11 새들원 고아원 봉사활동 • 8.23,24 새학기 준비 수련회

천안지구 • 7.11~20 인도 PMS • 7.13 이승현 선교사 수습훈련 수료식 • 7.30~8. 1 DFC 1318청소년캠프 • 8.10 가지장 모임 • 8.30,31 개강수련회

▶ ▶기도제목 1. 방 학 기간이 게으름과 나태의 시간이 아닌, 영적 성장의 기회가 되게 하소서.

2. 방학 중에도 예배, 경건생활, 전도, 양육의 삶을 살며, 학업과 진로에 대해서도 계획적으로 성실히 준비하게 하소서.

3. 지난 학기를 피드백하고 2학기를 잘 준비하게 하소서.

4. 선 교사님들과 제자들 모두가 성령충만하며 맡겨진 사명 에 충성하게 하소서.

5. 맏 가지들이 삶의 현장에서 늘 승리하며 캠퍼스를 위해 항 상 기도하게 하소서.

6. 캠퍼스 사역에 일꾼과 동역자들이 많아지게 하소서.

대구지구 • 7.17,18 총단 리트릿

• 8.23~25 개강수련회

▶ ▶기도제목 1. 방 학동안 학생들이 경건의 삶과 가지모임이 지속되 고 영적인 성장이 있게 하소서.

2. 2학기에 1명이상의 학생이 DTI에 참여하게 하소서.

3. 모 든 지체들에게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주 셔서 은혜과 기쁨가운데 사역하게 하소서.

포항지구 • 7.10, 11 가지장 수련회 • 7.30~8. 1 1318 DFC 청소년캠프 • 8. 9,10 DT • 8.23~25 2학기 개강수련회

▶ ▶기도제목 1. 모든 제자들의 삶에 하나님과의 풍성한 교제가 있게 하소서.

2. 방학 중에도 가지모임이 잘 이루어지게 하소서.

3. 방학 기간 중에 게으르지 않고 성실하게 하소서.

4. 재충전과 2학기 사역을 더욱 잘 준비하는 방학되게 하소서.

부산지구 • 7.14 새들원 고아원 봉사활동 • 8. 3,4 거제도 엠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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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지구소식

• 8.27 개강

▶ ▶기도제목 1. 방학기간동안 형제자매들이 아르바이트와 무더운 날씨 로 인해 무기력하지 않고 더욱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비젼을 향해 기도와 말씀으로 승리하게 하소서.

2. 2학기 사역을 준비하는 알찬 방학이 되게 하소서.

3. 단합대회로 많은 지체들이 거제도에 함께 참여할 수 있 게 하소서.

4. 새학기 준비 수련회를 풍성하고 알차게 잘 준비하게 하 시고 모든 지체들이 참석하여 훈련받게 하소서.

5. 2학기에도 전도와 양육이 구체적으로 잘 이루어지게 하소서.

전주지구 •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 방중 채플 • 8.16, 17 책임 가지장 수련회 • 8.23, 24 새학기 준비수련회

▶ ▶기도제목 1. 방학 중 하나님의 은혜를 더 많이 경험하고 성장하는 지체들 되게 하소서.

2. 방중채플을 통하여 제자화사역의 사모함을 더하소서.

3. 사역에 함께할 동역자들을 보내주소서.

광주지구 • 7. 3~12 일본단기선교(오사카지역) • 8. 24,25 개강 전 수련회

▶ ▶기도제목 1. 센터 이전에 필요한 재정 3000만원이 채워지게 하소서 2. 일본단기선교에 40명 이상이 참석하게 하소서 3. 지구후원, 선교사 후원 증대가 있는 방학이 되게 하소서 4. 학생들 간에 더욱 친밀해지는 방학이 되게 하소서

익산지구 • 말씀에 대한 대단한 집중성 -나 로 하여금 ‘한 책의 사람(Homo Unius Libri)’ 이 되게 하옵소서 • 사역에 대한 대단한 확실성 -이 일로 시간을 보내고 이 일을 위해 자신이 쓰여 지기를 영혼을 구원하는 일 외에는 아무 일도 하 지 않기를

지구소식

• 주를 향한 고백의 총체성 - ‘My God my all’(나의 하나님은 바로 나의 전부)

수원지구 • 8.24,25 가지장 L.T

• 8.30,31 개강수련회

▶ ▶기도제목 1. 4명의 사역자들이 성령 충만하게 하소서.

2. 방 학동안 가지장, 가지원들의 자기관리와 성령충만 하게 하소서.

3. 부족한 전임사역자를 세워주소서.

4. 2학기 새로운 동역자를 주소서.

서울지구 • 7.19,20 여름 DT

• 8.20,21 개강 전 모임

▶ ▶기도제목 1. 수련회 후 지체들의 마인드와 삶이 변화 되게 하소서.

2. 방학 중 선교사님들과 지체들의 영육 간에 강건하게 하소서.

3. 2학기 사역을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로 준비하게 하소서.

4. 서울 DFC사역을 기도와 물질로 돕는 동역자들을 세워 주소서.

국제학교 • 서울사무실 이전(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75-1 삼부르네 상스오피스텔 1107호, 호선 가양역 9번 출구, 전화 02-3662-1530) • 5. 7~28 이행구&임혜영 선교사 미국대학 탐방 및 졸업 생 만남 • 5.29~6. 1 필리핀 KOSTA(해외한인유학생수련회)에 58 명의 지체들이 참석 • 6. 5 영원한찬양 집회 • 6.26 이행구 조형국 선교사, Celeste교장 한국 DFC 여름 수련회와 선교컨퍼런스 참석 •7. 9~21 MK수련회에 5명의 선교사 자녀들이 참석

D isciples F or C hrist DTI (DFC 훈련센터)-필리핀 소재 • 7.13 DTI 27기 훈련 마침 • 7.16~8. 16 영어캠프 진행 • 9. 1 DTI 27기 훈련 시작 - 10명 모집 • DTI 훈련원 주소 - 2600 #40 Sunflower Navybase Baguio City, Phillippines. ▶ ▶기도제목 1. DTI 28기 훈련생들이 선교적 마인드를 가지고 하나 님의 목적에 합당한 삶이 지속되게 하소서.

2. 28기 훈련생 10명을 보내주소서.

3. 캠퍼스 사역에 부흥을 주소서.

4. DTI지구선교사 ‘잔네자’가 사역을 잘 감당하게 하 소서.

5. 여름 영어캠프가 풍성하게 진행되게 하소서.

6. 그레이스가 수명이 다 되었습니다. 새 차를 허락하여 주소서. (씨티은행 210-02551-261-01 선교훈련 원/김완규) 7. DTI 훈련센터가 안정되어 더욱 발전하게 하소서.

영원한찬양 • 7.15~25 러시아 선교 •서 울영광교회 대전노은교회 한밭군인교회 문산전진교회 이천삼위일체교회 등

▶ ▶기도제목 1. 2012년 200회 전도 집회를 통해 10만 명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2. 새 차량을 주시고 안전운행이 되게 하소서.

3. 멤버들의 건강과 영성과 음악성을 높여주소서.

4. 해외사역의 문을 더욱 활짝 여소서.

5. 전임선교사가 계속 배출되게 하소서.

▶ ▶기도제목 1. 학생들이 전인적(영적, 지적, 신체적, 사회적)으로 잘 자라갈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해 헌신하는 제자 들로 세워지게 하소서.

2. 모든 선생님들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은혜로, 학교 사역과 학생들을 넉넉히 잘 섬기게 하소서.

3. 졸업한 모든 학생들의 대학 진학이 순조롭게 이루어 지게 하시고, 재학생들이 새로 시작하는 학기에 잘 적 응하게 하소서.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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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후기]

DFC 20년 DFC 20년! 캠퍼스 사역의 외길을 걸었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거룩한 명령에 붙들려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92학번으로 입학한 새내기가 이젠 40대가 되었습니다.

30대 젊은 피가 이젠 원숙함이 배어나오는 50대가 되었습니다.

40대에 새로운 선교단체를 출범시킨 원년멤버들은 이제 은퇴를 바라보고 계십니다. 처음엔 어디로 가야할지 잘 알지 못했습니다. 막연함과 흐릿함 때문에 망설이기도 했지만 아브라함이 그랬던 것처럼 일단 떠났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믿으면서 말이죠……. 하지만 믿음으로 출발을 하니 마음에 확신이 싹텄습니다. 가장 보람 있는 길에 인생을 맡기는 흥미진진한 모험의 연속이었습니다. 이제 20년의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집니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인도하실 것을 믿으면서 새로운 역사를 이루실 주께 죽도록 충성할 것을 다짐합니다. 번 제자들 지를 편집하면서 드는 생각은 ‘하나님은 대단하시다’입니다. 이 척박한 환경에서 출발했던 DFC인데 이렇게 귀한 열매를 주시다니요.

‘20주년 축하의 글’을 읽어보세요. 어느덧 DFC도 청년기가 되었으니 이제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옹골지게 헌신하라고 이구동성으로 권면합니다. ‘제자들의 합창’을 읽어보세요. 그동안 인도하신 하나님의 생생한 숨결이 느껴집니다. ‘후원자의 노래’를 읽어보세요.

20년을 한결 같이 후원으로 동참해준 동역자의 위대함과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느껴집니다.

30주년, 40주년을 향하여 나아가는 DFC의 여정… 어떤 열매가 맺힐지 가슴 설레며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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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한 재 영 선교사 (제자들지 편집장,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