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생산자연합회 창간준비4호 최종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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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생명을 가꾸는 사람들

1월

한살림생산자연합회 소식지

창간준비4호

산자라면 누구나 소비자 조합 원과 소통을 합니다. 물품을

생산하고 공급해 소통하고 정월대보 름, 단오, 가을걷이 같은 도농교류를 통해 얼굴을 마주합니다. 때로는 조합 원 일손나누기를 하며 생산자의 논과 밭 에서 굵은 땀과 함께 끈끈한 삶을 공유하기도 하지요. 해남 참솔공동체 김순복 생산자의 소통은 조금 특별했습니 다. 한살림연합 소식지에 ‘생산지에서 온 그림편지’를 연재하 며 조합원을 만나왔습니다. 2015년 3월(522호)~2017년 12월 (590호)까지 2년 10개월 동안 34편의 글과 그림으로 조합원에게 말을 건네고 한살림 생산자의 삶을 보여주었습니다. 조합원들은 김순복 생산자가 그린 동네 아짐들과 나물 뜯는 모습, 눈 내린 벌판 에서 시금치 캐는 풍경 등을 보며 생산지의 수고로움과 정겨움, 웃 음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고 고단한 하루의 작은 위안을 받기도 했습 니다. 농민이 그린 농촌의 풍경은 한살림을 넘어서도 이슈가 되어 한 겨레, 국민일보, JTBC 등 20곳이 넘는 언론에서 김순복 생산자 개인전, 그림달력 제작 등을 다뤘습니다. 이종구 민중미술 작가는 인터뷰에서 “진짜 민중화가가 나타났다. 내가 붓을 놔야겠다”며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참 귀한 소통이었고 반가운 소통이었고 그 소통이 예술로 승화되어 더욱 기억에 남는 소통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이제 막을 내렸습니다. 감사의 인사 를 진하게 드리며 후일을 기약합니다. 한살림 생산자라면 누구나 소비자 조 합원과 소통을 할 테니 또, 새롭게 소통할 날을 기다립니다. *3면에 김순복 생산자의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발행인 이백연 편집인 김관식 편집부 한혁준 문재형 주소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55-3(서운로 19) 서초월드빌딩 4층 문의 02.6715.0880 팩스 02.6715.0819 홈페이지 farm.hansalim.or.kr 이메일 farm@hansalim.or.kr 페이스북 facebook.com/hansalimfarm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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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생산자연합회 창간준비4호 최종 단면 by Kee Wook Baek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