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2 Korean Journal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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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부채 상한 안 올리면 6월초∼8월 초

‘국가부도의 날’”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가 상

향 조정되지 않을 경우 이르면 6월

초에 채무 불이행(디폴트)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고 9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DC의 싱크탱크 ‘초

당적정책센터(BPC)는 연방정부가

보유한 현금이 바닥나 부채를 갚

지 못하게 되는 ‘X-날짜(date)’가

6월 초에서 8월 초 사이에 올 것 으로 예측했다.

이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

관이 연방의회의 부채한도 상향조 정 협상이 실패할 경우 6월 1일에 디폴트가 올 수 있다고 경고한 것 과 일치한다.

BPC는 앞서 지난 2월 ‘X-날짜’ 가 올여름에서 초가을 사이에 올 수 있다고 추산했는데 이번 최근 분석에서는 예상 시기를 앞당겼다 BPC는 폭풍 피해로 재난지역

으로 선포된 캘리포니아, 조지아, 앨라배마 등에서 세금 납부 기한

을 10월16일로 늦춰주면서 봄 세

금 신고 기간 세수가 줄어들게 돼

6월 초까지 현금이 부족해질 가능

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BPC는 또 재무부가 취할 수 있

는 현금관리 조치 가운데 일부 공

공기금의 재투자 중단이 남아 있

으며, 이를 통해 1천430억 달러

의 차입 여유가 생기면 7월 초에

서 몇주 후까지 버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샤이 아카바스 BPC 경제정책국

장은 “정부의 현금흐름 강도를 평

가하는 데에 앞으로 몇주 동안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6월 전에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면 정책입안자들은 유권자와

국가를 재정적 재앙 위기로 몰아

가면서 미국의 신용을 놓고 매일

‘러시안 룰렛’(목숨을 건 확률 게

임)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재무부 장관은 정치권의

부채한도 상향 협상과 관련해 “의

회가 부채한도를 올리지 않으면 6

월 초에는 우리가 청구서를 지불할

수 없는 날이 올 것”이라며 방송 인

터뷰 등에서 연일 경고하고 있다.

부채한도는 미국 정부가 차입

할 수 있는 돈의 규모를 제한하기

위해 의회가 설정한 것이다. 현재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는 31조3천

810억 달러다.

연방정부는 이미 지난 1월 부

채한도를 넘겼지만 재무부가 공

공분야 투자를 미루거나 정부 보

유 현금을 활용해 급한 곳부터 돌

려막는 등의 특별조치로 디폴트

를 피해 왔다.

하원에서 다수당인 공화당은

부채한도를 올리려면 정부 지출

을 삭감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

었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조건

없는 부채 한도 상향을 요구하면

서 현재까지 협상은 교착 상태다.

바이든·공화당, 부채한도 상향 합의 실패…12일 추가 협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

한 미국 의회 지도부가 9일 회동하

고 부채 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했

으나 입장차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

이처럼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간 ‘강 대 강’ 대치로 부채 한도 상

향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이르 면 다음 달 1일 미국 연방정부가 채 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양측은 오는 12일 재회동하기로 하는 등 향후 2주 간 집중적인 협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매카시 하 원의장,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 내대표,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하 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상원 원내대 표 등 의회 지도부와 1시간가량 회

동하고 부채 한도 문제에 대해 논의

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별도 기자회견

을 통해 의회 지도부와의 이날 회동

에 대해 “건설적”이라고 평가한 뒤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폴트는 선택지가 아니

다”면서 “나는 의회 지도자들에게

예산 및 지출 우선순위에 대한 별

도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으나 디

폴트 위협 아래서는 안된다고 말했

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 한도 문제

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일본에서

오는 19~21일 개최되는 주요 7개

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불참도) 가

능하지만 (실제) 그럴 것 같지는 않

다”고 말해 협상 타결 의지를 우회

적으로 표현했다.

매카시 의장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면담에 있던 모든 사람은 자

신의 기존 입장을 재강조했다”면

서 “어떤 새로운 움직임도 보지 못

했다”고 말했다고 AP 통신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지난 2월 회동에서 “우

리는 부채 한도를 상향하고 미국 국

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점증하는

빚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소개한 뒤 “하원

은 책임 있는 자세로 부채한도를 올

리는 동시에 지출을 줄였다”면서 공

화당 주도로 이미 처리한 관련 법안

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2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나는 바이든 대통령

이 2주간 협상해서 이 문제를 해결, 미국을 위기에 빠트리지 않기를 바

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매카시 의장이 회동에서 미국이 디

폴트에 빠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맹

세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방 지출과 관련해

서 타협할 수 있는 부분도 있겠지

만, 그것은 부채한도 협상의 일환

이 아니라 개별적으로 진행될 것”

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같은 입

장을 표명했다.

공화당은 부채한도 상향을 조건 으로 정부 지출 삭감을 요구하고 있으며 관련 법안도 하원에서 통 과시켰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한도 를 조건 없이 상향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재정 개혁 문제는 별도 논의 하겠다는 입장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 은 12일께 다시 회동할 예정이다. 또 이날부터 백악관 및 의회 실무진간 다양한 협의도 시작됐다. 그러나 양측간 이런 근본적인 입 장차로 인해 조만간 급격한 협상 진 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 도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채한도 협상 실패에 따른 디폴트가 발생할 경우 경제는 물론 정치적으로도 심각한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막판에는 어 떤 식으로든 협상이 될 것이란 관 측이 많다.

부채 한도는 미국 정부가 차입할 수 있는 돈의 규모를 제한하기 위해 의회가 설정한 것이다. 미국의 총부 채가 한도에 도달할 경우 의회는 이 를 상향하거나 한도 적용을 유예하 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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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미국 의회 지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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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美집값 하락지역 확대…10년새 가장 넓어”

이는 11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에 비해 7%의 지역은 10% 이 상 올랐으나 이는 지난해 4분기의 18%보다는 줄어든 것이다.

과거 부동산 호황기에는 집값이

미국 전역에서 상승했으나 현재 주

택시장은 중서부와 남부, 북동부 지 역에서는 여전히 강세이지만 서부

지역에서는 약세를 보이는 등 양

분돼 있다.

서부지역은 이미 코로나19 팬데

믹(대유행)에 의한 주택 호황에 힘

특히 캘리포니아주, 텍사스주, 아

이다호주 등 8개 주가 포함된 서부

산악지대(Mountain West)의 약세

가 두드러졌다.

샌프란시스코의 기존 단독주택

가격 중간값은 지난해 동기보다

14.5%, 새너제이는 13.7% 각각 하

락했으며, 팬데믹 호황의 중심지였

던 텍사스주 오스틴과 아이다호주

보이시도 10% 이상 내렸다.

주택 판매는 높은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금리가 주택구매 수요에 부

NAR의 로런스 윤 수석이코노 미스트는 “주택가격은 일반적으로

비싼 시장에서는 하락하고 저렴한 시장에서는 오른다”면서, 하지만 재고가 부족한 점을 감안하면 가 격 하락은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 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미국 주택 가격은 지난 10년 새 가장 광범위한 지역에서 하 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 일간 월 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

르면 조사 대상 221개 미국 대도시

지역 가운데 31% 지역에서 주택 가 격이 지난해 동기 대비 하락했으며,

입어 가격이 많이 상승한 만큼 가

장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데 비해

나머지 지역에서는 주택이 부족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담을 주고 공급도 줄면서 감소세를

보였으며, 그 같은 감소세가 주택 가

격에 미치는 영향은 지역마다 달랐

지만, 약세 지역이 많아진 것이다.

미국 전체적으로는 1분기 기존 단독주택 매매가격 중간값은 지난 해 동기보다 0.2% 하락한 37만1천 200달러(약 4억9천만 원)로, 2012 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단독주택의 일반 모기지 월 상환 액은 1천859달러(약 247만 원)로 지난해 동기보다 33%나 증가했다.

구글, AI 챗봇 ‘바드’ 전면 오픈…한국어로 묻고 답한다

구글이 10일 사람처럼 묻고 답하

는 인공지능 챗봇 ‘바드’(Bard)를 미

국과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180개

국에서 전면 오픈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

자(CE)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

서 개최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I/O)’에서 “오늘부터 바드 이용을

위한 대기자 명단 운영을 종료한

다”고 밝혔다.

바드 전면 오픈은 지난 3월 출시

한 지 한 달 반 만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출시된 오

픈AI의 챗GPT와 본격적인 경쟁이

전개될 전망이다.

바드에는 이날 공개한 구글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 팜

2(PaLM)가 탑재됐다. 팜2는 작년

4월 선보인 팜의 업그레이드 버전

으로,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한

다. 5천300억개의 파라미터(매개변

수)를 바탕으로 과학과 수학에서 추

론도 가능하고, 코딩 작업도 한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바드는 이를 토대로 이날부터 한

국어와 일본어 지원을 시작했다. 그

동안 영문으로만 지원돼 왔는데, 두

번째 지원 언어가 한국어인 것이다.

구글은 조만간 40개의 언어로

도 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드의 질문과 답변에는 모두 시

각적인 요소가 추가됐다. 이용자 질

문에 관련 이미지를 답으로 제시하

고,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도 답할 수

있게 된다.

또 바드에 시각 분석을 사용해

관련 정보를 가져올 수 있도록 구

글 렌즈(Google Lens)가 결합된다.

예를 들어 강아지 사진을 선택한

후 “사진 속 강아지 두 마리의 캡션

을 적어줘”라고 요청하면 바드는

구글 렌즈를 통해 사진을 분석하

고 품종을 확인해 몇 초 만에 캡션 을 제시한다.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다크모 드(어두운 화면에 흰 글자) 기능도 추가됐고, 다음 주부터는 답을 어 디에서 가져왔는지 소스 출처 표

기 기능도 추가된다. 바드 답변은

바로 구글 지메일과 문서로도 내 보낼 수 있다.

구글은 그림 생성 기능에 대한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 토샵’으로 잘 알려진 어도비와 손 을 잡았다.

구글은 연내에 어도비의 생성형

AI 모델 기반 제품군 ‘파이어플라이’

와 결합해 고품질의 이미지로 답변

하고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

도 추가하기로 했다.

‘파이어플라이는’ 어도비가 지난

3월 출시한 모델로, 자사에서 제공 하는 포트폴리오와 함께 사용이 허 가된 이미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이

미지를 생성한다.

구글은 바드를 결합한 새로운 검

색 엔진은 이날부터 일부 이용자들

의 등록을 받고 몇 주내에 시범 운

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다만, 바드가 내놓을 오답을 의식

한 듯 피차이 CEO는 “현재 사용되

는 대규모 언어 모델들은 아직 한계

가 있는 초기 기술”이라며 “구글은

앞으로도 관련 서비스를 확장해 나 가며 품질을 중시하고 엄격한 기준

을 유지하며 AI 원칙을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이날 또 ‘접는 스마트폰’ ‘ 픽셀 폴드’를 처음 선보였다. 폴더 블폰은 삼성전자가 2019년 2월 처 음 공개한 이후 시장을 선도하고 있 는 스마트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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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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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대관식으로 영국

과 14개 영연방 왕국의 새 군주가

된 찰스 3세 앞에는 적지 않은 과제

가 쌓여 있다.

70년 전 어머니 엘리자베스가 즉

위할 때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무게 2.23㎏의 왕관을 쓴 그는 높아

지는 군주제 폐지 여론과 떨어지는

지지율 속에 왕실의 존재 의의를 재

정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과거 제국주의 시절의

과오를 사과하는 등 왕실을 현대화

하고 브렉시트 이후 분열된 영국인

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

문이 나온다. 아들 해리 왕자와의

갈등 등 왕실 가족 문제도 숙제다.

◇ 왕관의 주인 됐지만

“진짜 주인공은 아직”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대관식이 군주제를 현대적으로 다

듬어 그 지속성을 제시하고, 왕실을

둘러싼 서사를 재구성하는 메시지

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찰스 3세를 단순한 지 도자가 아니라 주인공으로 소개하

는 것이 핵심이지만 인생 대부분

의 시간을 주변 인물로 살아온 그 에게 쉽지 않은 주문이라고 신문

은 지적했다.

찰스 3세는 수십년간 국제적 유 명인사였지만 대부분은 그가 아니

라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나 아내였던 다이애나빈, 혹은 윌리

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 등 아들들이

이야기의 중심이 돼왔다는 것이다.

특히 여왕과 비교하면 찰스 3세의

입지는 아직 초라하기만 하다. 여왕

은 폭넓은 인기와 카리스마를 바탕

으로 영국을 상징하는 존재로 자리

매김하며 영국인을 묶어주는 접착

제 역할을 해왔다.

NYT는 찰스 3세도 세계적인 유

명인으로서 언론을 통해 진지한 이

미지를 쌓아왔으나 어머니와 달리

오랜 시간에 걸쳐 쌓아온 대중의

애정이나 인기를 가지고 있지 않

으며 그럴만한 시간도 없을 수 있

다고 꼬집었다.

◇ 갈수록 떨어지는 왕실 지지율…

젊은 층일수록 더해

‘인기 없는 주인공’인 찰스 3세에

게 군주제에 대한 영국인들의 지

지가 갈수록 떨어지는 것은 큰 고

민거리다.

CNN방송이 여론조사 기업 사반

타와 18세 이상 영국 성인 2천93명

을 설문해 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

면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인 36%가

왕실 가족에 대한 의견이 10년 전보

다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응답은

21%에 그쳤고 41%는 ‘변함이 없

다’를 택했다.

왕실이 국민들에게 ‘지도력과 모

범의 좋은 원천’인지에 대한 질문

에는 영국 성인의 44%가 ‘그렇지

못하다’고 답했다. ‘그렇다’는 답변

은 41%, ‘불확실하다’는 16%였다.

‘그렇지 못하다’는 답변은 55세

이상에서는 36%였으나 25세 미만

연령대에서는 55%로 절반을 넘어

세대 간 견해차도 극명히 드러났다.

왕으로서 인기도 찰스 3세는 어머

니에게 한참 뒤진다. 유고브 조사에

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말년에도

70% 이상의 지지율을 유지했던 데

비해 찰스 3세 지지율은 즉위 초기

3개월간 55%에 그쳤다고 미국 정

치전문 매체 더힐은 전했다.

◇ ‘달라진 세상’에 새로운 왕실 모습 보여줄까

어머니와 같은 카리스마와 인기

도 없고, 왕실 지지율은 갈수록 떨 어지는 상황에서 찰스 3세는 달라진

세상에 걸맞은 왕실의 모습을 보여

야 한다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과거 제국주의 식

민 지배 시절의 과오를 반성해야 한

다는 목소리가 높다.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파푸아뉴 기니, 자메이카, 앤티가 바부다, 바 하마, 벨리즈 등 영연방 12개 국가

의 원주민 지도자들은 대관식 전날

인 4일 찰스 3세에게 서한을 보내 식

민 지배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왕

실 재산을 이용한 배상을 촉구했다.

더힐은 찰스 3세가 피비린내 나는

제국주의 역사에 대해 사과한 최초

의 영국 군주가 될 수 있을지는 불 확실하다면서, 사과하더라도 직접 나서기보다는 장남인 윌리엄 왕세 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할 가능성

이 크다는 전문가 의견을 인용했다.

분열된 영국인들을 아우르는 것 도 중요 과제다.

스코틀랜드는 집권당인 스코틀 랜드국민당(SNP)이 독립을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이고,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에서는 북아일랜드도

영국에서

▲ 발코니에서 인사하는 찰스 3세 부부와 왕실 가족들

▲ 대관식 중인 찰스 3세 영국 국왕

▲ (위) 버킹엄궁 앞 ‘더 몰’에 나온 대관식 관람객들, 반군주제 시위

한다. 왕세자

시절 다이애나빈과의 이혼 과정에

이미 왕실 이미지에 크게 먹칠을 한

찰스 3세는 차남 해리 왕자와의 갈

등이나 동생 앤드루 왕자의 성 추

문 의혹 등 골칫거리를 안고 있다. 근본적으로는 군주제가 현대 민 주주의에 걸맞지 않다고 보는 21세 기 영국 시민들에게 왕실이 시대착 오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이 중요하다고 더힐은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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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해 하나의 아일랜드 로 통합해야 한다는 민족주의자들 [英대관식] 70년 전과는 다른 세상… 찰스3세, 2.23㎏ 왕관의 무게 견딜까 We are more than a bank. Our commitment is to help our customers and community come back stronger than ever and grow to new heights! Transcending the Standard Reaching New HeightsTogether! At Golden Bank, Our Services Include: Commercial & Industrial Lending, Commercial Real Estate & Construction Lending, Owned-Occupied Real Estate Lending Small Business Administration Loans (SBA 7(a) & 504 Loans) International Banking, Wire Transfer & Trade Finance Online Banking, Cash Management, Remote Deposit Capture and Mobile Remote Deposit Capture for Business Commercial Checking and Money Market Accounts Personal Checking, Savings, Mobile Deposit and many others…… Corporate Office (713)777-3838 Harwin Branch (713)777-3838 Sugar Land Branch (281)491-3838 Legacy Branch (972)517-4538 Richardson Branch (972)889-3838 Alhambra Branch (626)320-1938 Fremont Branch (510)916-1388 Millbrae Branch (650)745-1615 Tustin Branch (714)338-5188 Rowland Heights Branch (626)964-3400 S. California LPO (714)368-3682 Cupertino Branch (408)446-1196 N. California LPO (650)418-7938 의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찰스 3세는 왕실 가족 내 끊임없 는 잡음도 다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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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세리에A 우승 김민재… 완벽한 빅 리그 데뷔 시즌

정받았다.

김민재가 중심을 잡으면서 나폴

리는 이번 시즌 리그 최소 실점(23

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나폴리는 31골만

내줘 AC 밀란과 함께 리그 최소 실 점 팀이기는 했지만 팀 성적이 3위 에서 1위로 오르면서 김민재의 영 입은 원래 기대했던 ‘쿨리발리 대체 자’ 이상의 효과를 낸 셈이다.

김민재 개인의 몸값도 급상승했

아이유, 표절 혐의로

고발당해…소속사

“허위 사실 유포로 고소”

가수 아이유가 음원 표절 혐의

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10일(한국시간) 서울 강남경찰

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아이유가 다

른 아티스트의 음원을 표절해 저

작권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고발

장이 접수됐다.

고발 대상이 된 곡은 ‘분홍신’, ‘

뮤지션 넥타(Nekta)의 ‘히어스 어 스’(Here’s Us)와 멜로디 일부가 유 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유럽 빅 리그 데뷔 시즌을 우승으 로 장식했다.

김민재가 속한 이탈리아 프로축

구 SSC 나폴리는 4일 이탈리아 우

디네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

A 33라운드 우디네세와 원정 경기

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80을 기록한 나폴리는 2위

라치오(승점 64)와 격차를 16점으

로 벌려 남은 5경기에서 다 지더라

도 리그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2020년 세상을 떠난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뛸

때인 1990년 이후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복귀한 나폴리는 1987년을

포함해 통산 세 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유럽 5대 빅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독일, 스페인, 이 탈리아, 프랑스 리그에서 우승한 것 은 박지성, 정우영에 이어 김민재가 세 번째다.

박지성이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 나이티드에서 2007년과 2008년, 2009년, 2011년에 우승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뮌헨 소속이던 정우영 은 2019년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그간 유럽 5대 리그 가운데 유독

한국인 선수의 진출이 적었던 이탈

리아에서 김민재는 한국 선수의 첫

우승이라는 기록을 썼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팀의 리그 33

경기 가운데 32경기에 선발로 나오

며 수비 중심 역할을 해냈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센터백을 맡

은 칼리두 쿨리발리가 잉글랜드 프

리미어리그 첼시로 떠나자 나폴리

는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튀르

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뛰던 김민재

를 영입했다.

K리그 전북 현대, 중국 베이징 궈

안에 이어 2021년 페네르바체로 이

적하며 유럽에 진출한 김민재로서

는 처음 경험하는 빅 리그가 바로

세리에A였다.

그러나 그는 시즌 초반부터 맹활

약하며 빠르게 팀의 중심으로 발

돋움했다.

지난해 9월 김민재는 세리에A 이

달의 선수에 뽑혔다. 2019-2020시

즌부터 시상하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아시아 국적 선수가 선정된

것은 김민재가 최초였다.

김민재는 시즌 초반부터 리그의

대표적인 공격수들인 치로 임모빌

레(라치오), 올리비에 지루(AC 밀

란) 등을 꽁꽁 묶으며 기량을 인

다. 축구선수의 시장 가치를 전문으 로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김

민재의 이적료를 5천만유로(약 731

억원)로 책정하고 있다.

시즌 초반이던 지난해 9월 2천

500만 유로에서 두 배가 오른 수치

다. 터키에서 뛰던 2021년 10월에

는 650만 유로였다.

외국 언론은 이번 시즌 나폴리 우승에서 김민재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AP통신은 나폴리 우승의 주역을

열거하며 이번 시즌 리그 득점 1위 (22골) 빅터 오시멘, 지난해 8월 이

달의 선수에 선정된 크비차 크바라 트스켈리아와 함께 김민재를 지목 했다. 김민재에 대해서는 “쿨리발

리의 대체 선수로 영입했는데 빠 르게 적응하며 9월의 선수에 뽑혔 다”고 평가했다.

AFP통신 역시 이번 시즌 나폴리

우승에 묵묵히 기여한 ‘보이지 않는

영웅’ 5명 가운데 한 명으로 역시 김 민재를 선정했다.

AFP통신은 김민재에 대해 “입단

초기만 하더라도 의문 부호가 달렸

으나 지금은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며 “이번 시즌 나폴리

수비력의 상당 부분은 김민재의 공

헌”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좋은날’, ‘삐삐’, ‘가여워’, ‘부’(Boo), ‘셀러브리티’(Celebrity)로 총 6곡

이다. 이 중 ‘셀러브리티’는 아이

유가 작곡에, ‘삐삐’는 프로듀싱

에 참가했다.

이번 고발인은 표절 대상인 원

저작권자가 아닌 일반 시민인 것

으로 전해졌다.

저작권 침해죄는 피해를 당한

사람, 즉 표절 대상인 원저작권

자가 고소해야 사건이 진행되는

친고죄다.

다만 고발인은 ‘영리를 목적으

로 하거나 상습적으로 관련 법을

위반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고

소가 없어도 공소를 제기할 수 있

다’는 예외 조항을 근거로 고발장

을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아이유의 소속사 이

담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현재 정식으로 수사기관으

로부터 연락받지 못했으며 기사

를 통해 고발 사실을 처음 인지했

다”며 “고발장 내용을 파악 중”이

라고 밝혔다.

아이유에 대한 표절 의혹은 그

간 온라인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

기되어 왔다.

이번에 고발 대상이 된 ‘분홍신’

은 발매 당시인 2013년에도 해외

그러자 당시 아이유의 소속사 였던 로엔엔터테인먼트는 “둘은 완전히 다른 노래”라고 부인하며 “멜로디는 유사하게 들릴 수 있 으나 코드 진행이 전혀 다르다” 고 해명했다.

이후 잠잠해진 듯했던 아이유의 표절 의혹은 지난해 가요계 전반 에 표절 논란이 불거지면서 덩달 아 다시 불이 붙었다.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아이유의 곡과 해외 및 국내 아티스트의 곡 을 비교하며 표절을 주장하는 영 상이 여러 차례 올라오며 누리꾼 사이에서 관심을 끌었다.

이런 주장에 무대응으로 일관 하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 는 이날 이번 고발과는 별개로 “ 그간 표절 의혹을 제기한 온라인 게시글 등에 대해 허위 사실 유포 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라고 밝히며 본격적인 대응 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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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확정 후 팬들과 함께 기뻐하는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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