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4 Korean Journal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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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국정조사’청문회…野“북풍유도의혹”與“가짜뉴스”

한총리·조태열·조태용·김성훈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

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

조사 특별위원회’는 22일 한덕수 국

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 등이 참석

한 가운데 1차 청문회를 실시했다.

청문회에는 한 총리와 박성재 법

무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조

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김영호 통일

부 장관 등이 출석했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김주현 대

통령비서실 민정수석, 김태효 국가

안보실 1차장, 김성훈 대통령경호

처 차장,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도 자리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의

원들 질문에 “증언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신원식 국가

안보실장도 계엄 관련 질문에는 “

별도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변

을 자제했다.

청문회에서 야당은 ‘군 북풍 유

도설’, ‘김건희 여사 비화폰 제공

설’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

세를 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육

군항공사령부 예하 부대 12항공여

단 소속 아파치항공대대에서 작년

한 해에만 7∼8회가량 북방한계선

(NLL) 위협 비행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북풍 유도로 의심된다”

고 주장했다.

같은 당 윤건영 의원은 김성훈 경

호차장에게 “경호처가 김건희 여사

에게 갤럭시S20 5G 모델 비화폰 1

대를 지급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현대건설 관계자를 불

러 2022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

통령 관저에 골프 연습 시설 공사를

했는지도 물었다.

박준규 현대건설 책임매니저는

윤 의원 질의에 “보안사항이라서

여기서 답할 수 없다”고 부인하다

가 추궁 끝에 “경호처로부터 공사

를 받아서 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제보에 기반한 야당 의원들의 질

의가 이어지자 여당 의원들의 반발

도 나왔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북풍 의

혹’과 관련해 “가짜뉴스와 유언비

어, 괴담으로 국민을 선동하고 국

무위원이나 장성의 사기를 나락으 로 떨어뜨리는 것은 바로잡아야 한

다”고 비판했고, 곽규택 의원은 “관

홍준표·유승민 출마시사,

차기 대권을 꿈꾸는 여권의 잠

재적 주자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조기

대선 관련 언급을 삼가고 있지만,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

핵소추안 심리 기간을 고려할 때

이르면 올해 상반기 대선을 치를

가능성에 주목하는 잠룡들은 하

나둘씩 출마 의지를 드러내며 슬

슬 몸을 푸는 모양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2일 소셜

미디어(SNS)에 자신의 방미(訪

美)와 관련해 설명하면서 “차기

대선 후보 자격으로 미국 대통령

취임 준비위원회의 초청으로 8년

만에 워싱턴을 방문했다”고 썼다.

답변 거부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여당은 아울러 야당이 북한 오물 풍선 원점타격 의혹 등을 ‘외환유치 혐의’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군사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

다고 비판했다.

임종득 의원은 “야당이 ‘내란 특

검법’ 수정안에서 ‘외환죄를 뺐다’고 주장하는데, 수정안을 보면 ‘인지된 관련사건’을 수사할 수 있도록 심어 놨다”며 “외환죄를 물어서 우리 군

의 대북 정책과 군사 활동에 족쇄

를 채운다면 제일 좋아할 곳은 북 한”이라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김주현 민 정수석은 윤 대통령 측 윤갑근·석

동현 변호사와 통화한 적이 있다

고 증언했다. 김 수석은 민주당 백혜련 의원 질

오세훈“깊은

홍 시장은 언론 인터뷰 등에서 대

선 출마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공개

된 MBN 유튜브에서 “나는 늘 대

선에 도전할 꿈을 갖고 있던 사

람이고 버리지 않았던 사람”이

라며 “내가 후보가 돼야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이길 수

있다”며 조기 대선 출마 의지를

시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자간담

회에서 조기 대선과 관련해 “깊

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도 “4

선 서울시장으로서 꾸준히 여러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쌓은 경험

은 제 개인 것이 아닌 일종의 공

공재다. 이런 공공재는 여러 가

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세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서도 나란히 ‘

남북 핵 균형론’을 대응책으로 언 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16일 사퇴 이후 잠행 중

인 한동훈 전 대표는 설 연휴 이

후 정치 행보를 재개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 서 사견을 전제로 “한 전 대표는 두루 사람을 만나며 책도 읽고 공 부도 하는 중으로, 2월 중에는 재

등판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차기

조사 2차 청문회 증인으로 윤 대통 령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 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인성환 국 가안보실 2차장, 이완규 법제처장,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류혁 전 법 무부 감찰관 등 38명을 채택했다. 다음 달 6일 실시되는 3차 청문 회에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이 창용 한국은행 총재, 심우정 검찰총 장,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 여인 형 전 방첩사령관 등 24명이

<연합뉴스>

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아직 별다른 언급이나 움직임이 없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 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더 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31%) 의 뒤를 이어 김 장관(7%), 홍 시 장(6%), 한 전 대표(6%), 오 시장 (4%) 등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 관(18%), 홍 시장(14%), 한 전 대표(12%), 오 시장(10%) 등 순 이었다.

<연합뉴스>

트럼프“김정은은

이제 핵보유국…내가 돌아온것

국방장관 지명자에 이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명시적 언급

‘핵보유국’ 함의 인식했는지, 北 핵보유 단순사실 지칭한 것인지는 불확실 韓 “비핵화는 항구적 평화 필수 조건”… 트럼프, 주한미군 통화에서 “김정은 어떻게 하고 있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을 핵보유국 (nuclear power)이라고 부르며 첫

임기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잘 지

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

무실에서 “난 김정은과 매우 우호적

이었고 그는 나를 좋아했다. 나는 그

를 좋아했고 매우 잘 지냈다”고 자

신과 김 위원장의 관계를 소개했다.

이어 “그들은 그게(북한이) 엄청

난 위협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그

는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 핵보유국)다. 우리는 잘 지냈다. 내

가 돌아온 것을 그가 반기리라 생

각한다”며 향후 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 국이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

은 이례적이며 이 용어가 가진 외

교적 함의 때문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역대 미국 정부의 당국자들은 ‘

핵보유국’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용인하는 듯

한 뉘앙스를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자제해왔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지명자가 지난 14일 인사청문회에

서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칭하

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역대 미국 정

부의 북한 비핵화 목표를 유지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과 핵군축이나 핵동결 등 이른바 ‘

스몰딜’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

를 낳고 있다.

그간 외교가에서는 북한이 핵무

기를 포기할 의사가 없어 보이는 상

황에서 비핵화가 현실적으로 불가

능하기 때문에 미국이 핵 군축이나

핵 동결을 목표로 북한과 협상할 수

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핵보유국이라

는 용어의 외교적 함의를 인식했

는지, 단순히 북

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사

실을 강조하고

자 했는지는 불

확실하다.

그 의도를 명

확히 알 수 없는

가운데 앞서 헤

그세스 지명자

의 발언에 예민

하게 반응했던

한국 정부는 트

럼프 대통령의

발언에도 바로 대응했다.

국방부 전하규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에 대해 “북한

의 비핵화는 한반도는 물론이고 전

세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지속 추진돼야 한다”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2017년 백악관을 떠난 버락 오바

마 전 대통령이 당시 첫 임기를 시

작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요 안보

위협으로 북한을 지목한 것처럼 이

날 퇴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위협을 지목했냐는 질문에 대한 답

변 과정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 우리에게 지

금 많은 위협이 있다고 생각한다. (

당시) 북한은 잘 풀렸다고 생각한

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난 그(김정

은)가 엄청난 콘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많은 해안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 대

통령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북한

의 부동산 입지가 훌륭하다고 평

가한 바 있다.

대통령은

그는 작년에 했던 한 인터뷰에서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헌법재판

소 탄핵심판에 출석해 변론을 마친

뒤 병원에 들렀다가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윤 대통령을 태운 푸른색 법무

부 승합 호송차는 이날 오후 9시

9분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헌재 출석을 위해 이날 낮 12시

48분께 구치소를 나선 지 약 8시간

여 만이다.

호송차 앞뒤로는 경호차 여러 대 가 붙었고 경찰이 교통을 통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헌재에서 1시간 43분간 열린 탄핵

심판 3회 변론에 참석했고 약 1시

간 뒤인 4시 42분께 호송차를 타고

헌재를 떠났다.

윤 대통령은 구치소로 복귀하기

전 국군서울지구병원에 들른 것으

로 파악됐다. 병원에는 오후 8시 43

분께까지 3시간여 머물렀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주치의가 권하는 치료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치료를 위해 방문했

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구치소 의무관

의 진료를 받고 구치소장으로부터

외부 의료시설 방문 진료 허가를 받

는 등 병원 방문을 미리 계획한 것

으로 파악됐다.

다만 윤 대통령은 특별히 건강

에 이상이 있는 상태는 아닌 것으

로 전해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와

수사관은 윤 대통령을 정부과천청

비상계엄 사태가 우리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미친 충격의 규

모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내수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실

질 국내총생산(GDP)이 크게 줄

어들고, 그만큼 지난해 4분기와

올해 경제성장률도 낮아질 것이

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사 공수처 조사실로 강제 인치하거 나 현장 조사하기 위해 구치소에 대 기 중이다.

다만 인권 보호 규정에 따라 오후

9시 이후에는 당사자 동의 없이 피

의자를 조사할 수 없는 만큼, 이날

인치나 조사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 조사에 응하

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구속 사흘째인 이날 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 출석

수용번호 10번이 적힌 미결수용자 복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미결수용자는 형집행법에 따라 수사·재판·국정감사 또는 법률로 정하는 조사에 참석할 때는 사복 을 착용할 수 있다.

도착하면

윤 대통령이 구치소 밖으로 나온 건 지난 18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 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 심사)에 출석한 데 이은 두 번째다.

“계엄충격에 경제규모 6조3천억

조사국은 계엄

사태로 인한 정

치 불확실성과 경제 심리 위축

때문에 올해 성

장률이 소비 등

내수를 중심으로 약 0.2%포인트

(p) 낮아질 것으로 추정한다.

한은은 계엄 전인 지난해 11월

28일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을 1.9%로 예상했으나, 현재는 이

수치가 1.6~1.7%까지 떨어질 가

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다음 달 25일 수정 경제전망에

서 종전 전망치보다 0.2~0.3%p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며, 이 중 약 0.2%p가 계엄 여파 때문이라

는 게 한은 판단이다.

올해 성장률을 1.9%로 가정한

실질 GDP는 2천335조4천370억

원인데, 이보다 0.2%p 낮은 1.7%

에서 실질 GDP는 2천330조8천

530억원으로 4조5천840억원 줄

게 된다.

단순 계산하면 계엄 여파로 올

해 이만큼 실질 GDP에 구멍이 날

거라는 의미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4분기

GDP도 이미 상당한 타격을 입 었다.

한은은 조만간 발표하는 지난 해 4분기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 인 0.5%의 반토막에도 못 미치 는 0.2%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 상한다.

지난해 연간 실질 GDP는 4분 기 성장률을 0.5%로 가정하면 2 천291조8천910억원, 0.2%로 가 정하면 2천290조1천740억원으 로 1조7천170억원 차이가 난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4분기와 올 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 정을 고려한 GDP 감소분을 모두 더하면 6조3천10억원에 달한다. 이는 한 대에 2천800만원가량

하는 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쏘나 타’를 22만5천여대 더 팔아야 메 울 수 있는 규모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는 “한은이 애초 성장률 전망치 를 다소 높게 잡았다”면서도 “계 엄 여파에 따라 내수를 중심으로 올해 성장률이 약 0.2%p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은 비교적 합리적” 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환율 급등에 따라 향 후 통화정책이 제약받게 됐다”며 “전체적인 경제 충격 규모를 정확 히 가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JAN 24, 2025 30

코리안저널 시사만평

제 807회 (2025년1월 17일)

멀고 먼 이 곳 호텔방이나 체육관에서 TV로 보는

Trump 2.0 취임식

뭔가가 차 오르시나?

모닥불에 뛰어드는 하루살이들

돌아가는 손엔 뭐가 들려 있으려나?

“ Kiss Up, Kick Down …무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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