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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6일 코리안저널-USKN 제휴. 헤드라인 뉴스
2023년 창간 41주년을 맞이한 코리안저널이 한인뉴스전문방송 USKN의 영상뉴스 헤드라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휴대폰 카메라를 통해 이미지의 QR코드를 검색하면 해당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USKN뉴스는 디렉TV를 통해 전미주 기본한인채널로 제공되며 온디맨드코리아 VOD와 IPTV 티보등을 통해 전세계 한인들에게 24시간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매주 코리안저널의 지면을 통해 독자여러분들께 더욱 가까이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각,
애플이 언어 능력이나 시각, 청각, 인지 등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을 위한 아이폰용 소프트웨어를 내놓는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이 운영체제 iOS 17에 적용된 새로운 기능 가운데 일부를…
IRS,
연방 국세청 IRS가 약 110만건의 납세신고서가 신분 도용 사기에 관 련된 것으로 추정하고, 대대적인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허위로 신청된
세금 환급액만 60억 달러에 달할것으로…
한 거구의 여성 모델이 미국의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비행기 통로를 좁게 만들어 자신과 같은 ‘비만인’들을 차별했다고 주장하며 영상을 올
려 논쟁이 일었습니다. 이 영상에는…
캘리포니아 비영리단체 환경보건센터(CEH)가 지난해 10월부터 6개
월간 스포츠 의류에 포함된 비스페놀A(BPA)를 분석한 결과, 나이키·아
디다스·파타고니아·챔피온·애슬레타 등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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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장애인’ 위한 ‘말하고, 읽어주는 아이폰’
추정 ‘플러스 사이즈 모델’ 좁은 비행기 통로에 ‘비만인들 차별’ ‘유명 브랜드 운동복’서 환경호르몬 과다 검출 ‘주의’
납세신고서 백만개 ‘신원 사기’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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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총영사관(정영호) --- (713)961-0186
민주평통휴스턴(박요한) --- (832)919-4404
한국교육원(양은미)------ (713)961-4104
향군미중남부지회(정태환)-- (832)326-4620
광고안내표
휴스턴 한인회(윤건치) ----- (713)463-7770
휴스턴 노인회(이흥재) ------ (713)465-6588
휴스턴 한인학교(박은주) ---- (713)805-3865
휴스턴한인간호협회(김랑아) - (713)208-0509
시민권자협회(신현자) ----- (281)703-3827
휴스턴광복회(김웅현)-------(832)647-6088
이북 5도민회(김수명)-------- (832)283-2888
KASH(자넷홍) --------- (281)382-4883
한미여성회(동선희) ------- (832)818-2295
휴스턴청우회(이상일) ----- (281)620-8097
휴스턴장애인부모회(송철) -- (832)455-1144
우리훈또스(신현자) ------ (832)831-2354
휴스턴호남향우회(정성태) ------ (832)640-6110
텍사스한인변호사협회(에스더노) (832)461-0157
휴스턴 한인상공회(강문선) -- (832)465-1477
휴스턴 경제인협회(주정민) --(346)401-0724
휴스턴 지상사협회(김기주) --(281)806-8951
한인소매인협회(신동균) ----(281)701-3621
미용재료상협회(최장규) ----(713)679-3635
한인요식업협회(배승원) ----(832)498-3827
재미남서부미술가협회 ------- (713)885-7119
화요수채화(이병선) -------(832)483-7979
한얼 국악단(양진석)-------- (713)894-1425
농악단/한나래(허현숙) ------ (832)310-9727 텍사스사진회(진지나) ------(281)818-5013
휴스턴한인문화원 -------- (713)463-4431
미션콰이어합창단(김진선)--- (832)277-0949
재미한인의학협회남서부지부 ----- (713)861-8188 한미에너지석유기술협회 (713)301-2020 한미석유가스엔지니어협회 (정철균) ----------
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전우회(문박부) (832)482-5748
해병대전우회(이광우) --- (281)451-8297
휴스턴해군동지회(윤영구)---(713)294-2310 6.25참전국가유공자회 ----- (832)326-4620 특전전우회------------- (832)876-8111
기독교교회연합회(송영일)-(832)205-5578 휴스턴한인목사회(이인승)--(832)264-9566 남선사(신도회장 김홍표) -- (713)467-0997 정토회------------------ (832)798-3357
한미애국기독인연합회(원관혁) (817)773-2348
한미의료선교협회(김용식)-- (713)932-0240 텍사스가정상담원 ------- (713)900-5592 구세군사회봉사센터 ------ (713)752-0677 한국어린이재단(유재홍) --- (713)680-1200
김구자무용단 ------------ (713)446-2976
이연화무용단 ------------ (832)382-7970
예술단삼색디딤(김미선)-----(832)722-4424
Katy크리스찬문화센터-----(832)407-2005
나의꿈국제재단(손창현)-----(281)773-9516
한미장학재단남서부(이원호)-(832)470-5422
국제가정선교회(채홍남) ---(832)876-6983
아시안가정상담센터(이경희)-(713)339-3688
원불교 휴스턴교당(나성인) ---(713) 935-9111 재미과기협남텍사스지부 -- (832)231-2371
휴스턴체육회(유유리)------ (832)274-6138 휴스턴골프협회(김용태) ---- (281)772-3021 휴스턴농구협회(신지호) ---- (832)977-3900 휴스턴베드민턴협회(전효진)--(832)524-8932 휴스턴볼링협회(장세영) -----(210)727-7575 휴스턴사격협회(차석준) -----(832)606-1029 휴스턴아이스하키협회(최정우) - (832)322-1410 휴스턴축구협회(최봉식) ----(504)939-4572 휴스턴탁구협회(최종우) ----- (832)275-4989 휴스턴태권도협회(김성태) --(832)221-7575 휴스턴테니스협회(이한준)-- (701)213-6752 휴스턴야구협회(대니얼박)---(281)615-1472 휴스턴용선협회--------------------휴스턴씨름/유도협회---------------휴스턴장애인체육회(송철) --(832)455-1144 세계국술협회(서인혁) ---- (832)934-1400 국제자연무도회(김수) ---- (713)681-9261 무도연맹사범친목회(류용규) - (713)641-0047
한국 정부 기관 휴스턴 문화예술단체 휴스턴 학술단체 휴스턴 종교단체 휴스턴 봉사단체 휴스턴 전우회 휴스턴 체육단체 휴스턴 경제단체 휴스턴 한인단체 휴스턴
및
공공기관
한인단체
MAY 26, 2023 A 27
▲ 세계은행 이사진들 소개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세계은행(글로벌 원 뱅크)이 마
치 ‘그랜드 오프닝’ 같은 ‘소프트
오프닝’을 5월 22일 오전 11시 스
프링브랜치 본점 건물에서 진행했
다. 건물 앞에는 화환과 차량들로
꽉 찼고, 행사 중과 행사가 끝난 후
에도 200여명 이상이 은행을 찾아
와 축하자리를 빛냈다. 주목할 것
은 이들이 한인들만이 아니라 다
양한 나라의 인종들이 모였고, 그
랜드오프닝도 아닌 소프트오프닝
행사 취재를 위해 여러 아시안 미
디어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한인천주교회 이원철 요한 보스
코 신부의 축복기도로 시작된 행사
에서 JP Park 은행장(Chairman, President & Chief Operation
Officer)은 “4년 반 만에 결국 해
냈다”는 말로 벅찬 감정을 함축했
다. 그는 또한 156명의 투자자들이
적게는 2만5천불부터 최대 300만
불까지 투자하여 함께 만든 은행 이며, 한국을 포함 중국, 인도, 네 팔,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과 주류
사회까지 포함된 말 그래도 ‘아메
리칸 멀티팟’이라고 정의하며, 함
께 론칭한 큰 배의 출항에 이사, 투
자자, 은행 임원과 가족, 커뮤니티
가 함께 축하하며 여러 커뮤니티의
관심과 응원에도 감사를 보냈다.
이날 정영호 휴스턴총영사를
비롯해 Robert Lo 대만 총영사,
Luong Quoc Huy 베트남 총영사
등 3개국 총영사가 참석했고, 아
시안 커뮤니티 VIP와 여러 커뮤
니티 단체장, 관계자들로 행사장
을 꽉 채웠다.
JP Park 은행장은 이날 세계은
행의 그랜드오프닝 행사는 9월 16
일(토)로 정해졌다며, 추후 장소
등 자세한 일정을 전하기로 했다.
“함께 번창합시다”
△윤건치 한인회장: 소프트오프
닝까지 어려운 단계를 거치는 동
안 고객과 잠재고객, 투자자, 이사
들 모두 인내력으로 믿어주며 기다
려주었다. 많은 커뮤니티의 조합으
로 탄생한 은행이 ‘그들의 은행’으
로 성장하고 커뮤니티도 함께 성
장하기를 바란다.
△Robert Lo 대만 총영사: 가장
최적의 장소에 은행 본점이 개점했
으며, 법규 준수와 고객 우대하는
서비스로 성공하는 은행이 되기를
기원한다. Robert Lo 총영사는 특
별히 4개 언어로 “번창하세요”를
쓴 화환도 증정했다.
△정영호 총영사: JP Park 의 리
더십과 각고의 노력으로 많은 커뮤
니티를 모아서 아시아 패밀리로 구
성된 은행이 탄생했다. 텍사스 5개
교역국가에 중국, 일본, 한국 아시
아 3개국이 포함돼있을 만큼 텍사
스 내에서 아시아 국가의 위상이
크다. 세계은행이 아시안들의 다양
한 사업과 경제활동에 도움을 주고
휴스턴을 중심으로 경제가 활성화 되는데 중심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Luong Quoc Huy 베트남 총
영사: 아시안 은행의 출범이 아시
안 커뮤니티들과 로컬 커뮤니티 를 재정적으로 돕고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를 바라고 승승장 구를 기원했다.
△Robert Eckels J.D. 이사: 전
해리스카운티 판사를 역임한 변호
사로 세계은행이 텍사스 Chappell Hill 은행을 인수하는데 직접적인
역할을 했던 장본인이다. 세계은행
의 다양성의 강점을 강조하고 커뮤
니티가 기반이 된 독특한 은행이
은행 외적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 하고 성장해가는 또 하나의 아메
리칸 드림을 확신했다.
△Wea Lee 이사: 경제적으로 사 회적으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지
만 세계은행은 우리 커뮤니티 발전
에 기여할 것이다. 세계은행은 여 러분의 은행이며, 큰 미션을 갖고 앞으로 나갈 것이다.
△주디한 이사: 4년 반을 기도 하면서 은행 오픈을 기다려왔다.
함께 성장하고 적극 도울 수 있는 은행임을 자부하며 많은 은행 계
좌 오픈으로 성원해주고 발전에 참여해달라.
그밖에 여러 이사들이 커뮤니
티와 함께 성장하는 은행의 미래
를 약속하고 커뮤니티의 적극적
인 관심과 한가족으로 한 배에 승 선을 당부했다.
▲ 세계은행 개점 축하떡 절단식. 가운데 JP Park 은행장 오른쪽 정영호
총영사를 비롯해 왼쪽에 Robert Lo 대만 총영사, Luong Quoc Huy 베
트남 총영사 등 3개국 총영사도 축하자리를 빛냈다.
내년 벨레어 지점 오픈
세계은행의 소프트오프닝을 축
하하는 목소리는 관계기관에도
이어졌다.
Lesley Briones 해리스카운티
Precinct 4 커미셔너는 “세계은행
은 아메리칸 드림이 집약된 은행”
이라면서 발전을 기원하고 축하 레
터를 보내왔다.
오랫동안 JP 은행장을 측면 지
원해주었던 SBA 로컬 오피스 관
계자들과 세계은행의 로컬지점
인 Chappell Hill 지점장과 직원도
축하자리에 빠질 수 없었다. 1907
년 개점한 Chappell Hill 은행은
올해 106년 된 텍사스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에 속한다. 지역에 오
랜 뿌리를 내린 특성을 고려해 합
병 후에도 은행명을 그대로 유지
하고 있다.
이날 세계은행의 이사들과 유
유리 지점장 등 임원 및 직원 소개
도 이어졌다.
JP Park 은행장은 “휴스턴(60%)
과 달라스(40%)에 기반을 둔 18명
의 이사들이 있고, 초기 투자액은
달라스와 휴스턴에 거의 절반으로
비등하다”고 설명했다. 이사진 및
투자자 전원이 텍사스 실제 거주자
라는 사실, 휴스턴과 달라스에 튼
튼한 비즈니스 기반과 인적 네트워
크의 관계성을 갖고 가장 텍사스를
잘 이해하는 은행이라는 자부심을
보였다. 타주에서 진출해온 한국계
혹은 아시안계 은행과는 출발부터 다르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Deepesh Shrestha 이사의 경우 현재 150개 이상의 주 유소와 컨비니언스 스토어를 갖고 있는 네팔계 젊은 사업가인데, 박 행장은 그가 20대 학생때부터 그의 사업가로서의 자질과 성장을 지켜 보고 지원해온 케이스였다. 한편 세계은행은 2024년 벨레 어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현재 미남은행 건물 내에 있던 임시 사 무실도 융자오피스로 계속 사용한 다고 전했다. 테이프커팅이나 케익절단식은
계획에는 없었지만, 공주떡집의 후원으로 대형 시루떡이 마련됨 에 따라 은행 개점을 축하하는 시 루떡 절단식도 가졌다. 이날 세계 은행 측은 여러나라 음식으로 구 성된 뷔페를 준비, 손님들을 푸짐 하게 대접했다.
▲ 해리스카운티 Precinct 4 커미 셔너 축하레터 전달
MAY 26, 2023 A 28 코리안저널
MAY 26, 2023 A 28
전자신문 서비스
7개 아태계 커뮤니티 함께 첫 삽…3개국 총영사도 참석 “뉴 아메리칸 드림 시작”…그랜드오프닝 9월 16일 예정
세계은행, 5월 22일 소프트오프닝
2023 휴스턴 한인노인회 후원의 밤 “동포사회 도움 받고 동포사회도 많이 돕는 노인회”
당일 2만 8천450불 성원 답지
에 있어 1년에 7만 불 정도는 운영
비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얼
마 전 미주체전 나가는 휴스턴 체
육회를 위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1
천불 이상을 모아 체육회를 후원
한 경우를 예로 들며 “동포사회의
많은 도움을 부탁하지만, 노인회
역시 동포사회에 힘이 되는 노인
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
말을 전했다.
정영호 총영사는 “미국 내에 이
렇게 번듯한 노인회관을 갖고 있는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한인노인회 후원의 밤이
지난 20일(토) 저녁 6시, 휴스턴 노
인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
에는 120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참
석했지만 경기침체 등에 영향을 받
아서인지 지난해 3년 만에 치른 후
원의 밤 행사에서 140여명이 넘게
온 것에는 미치지 못했다.
행사는 노인회 이식영 총무의 사
회로 진행됐다.
이흥재 노인회장은 직원 월급 등
경상비를 줄이려 최대한 아껴 쓰고
있지만 회관 유지 및 노인회 운영
곳이 별로 없고 명절 때마다 경로
식사대접으로 노인회를 섬기고 있
는 동포사회의 모습은 행복한 휴스
턴 노인회의 모습이자 휴스턴 노인
회의 힘”이라고 전했다. 이민자의
고된 삶 속에서 부모님이 소천해
도 장례식에 참석 못하는 동포들이
많은데, 건강하게 살아계시는 부모
님이 계시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고
덕담하고, 특히 낯선 미국에서 언
어장벽에도 불구하고 밤낮없이 일
하고 헌신하신 사랑이 밑바탕 되어
오늘날 남부럽지 않은 노인회관도
갖게 된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 “어
르신들부터 자녀, 손자손녀까지 하
나로 연대될 때 동포의 힘은 강해 진다”며 한국인으로 자부심을 갖 고 여생을 살아가시기를 기원했다. 휴스턴 한인목사회 이인승 목사 는 한인노인회가 목표한 모금액을
달성하여 1년 동안 어려움 없이 생
활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모든 회 원들과 가족들도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축복기도를 했다. 이인 승 목사는 19년째 매달 마지막 목 요일에 노인회를 찾아 방문 예배 를 인도해오고 있다.
윤건치 한인회장은 휴스턴에 51
년 살면서 나이를 먹었지만, “노인 회는 한인동포사회에 항상 기둥 이 되어 한인회 하는 일도 도와주 셨다”면서 노인분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기금 모금에 협조해달라 고 당부했다. 올해로 3회째 노인회 주최 및 한 미저널 주관으로 실시하는 효도상 의 주인공은 김규찬 김명희 부부가 받았다. 이흥재 노인회장은 핵가족 사회에서 효도하기가 점점 힘들지
만, 김규찬 씨는 아내와 함께 장모 님을 극진히 모시고 있다고 선정 위원회의 결정을 전했다. 김규찬 씨는 장모님은 파킨슨 병으로 10 년 이상 고생하고 계시고, 장인어
른 소천 후 집으로 모셔와서 서로
일이 없는 날에 번갈아가며 돌보고
있다면서 어르신들의 건강 기원으
로 감사인사를 대신했다. 이번 효
도상 선정은 김규찬 씨가 처음에
는 상을 고사했지만 노인회의 설 득으로 시상식에 참석해 상금 1천 불과 감사패가 수여됐다.
여흥 시간에는 노인회원들로 구
성된 늘푸른 합창단이 김영란 선
교사 지도로 ‘가고파’를 합창했다.
한인회 사무총장 앤 돈 강사의 지
도로 노인회 라인댄스팀의 ‘Stand by me’, ‘Sway Cha’ 공연, 그리고
우리훈또스 시니어팀(이연화 단
장 지도)의 난타 공연도 이어졌다.
김수동 목사(주를위한 교회 담
임)의 식사기도 후에는 노인회에
서 정성껏 준비한 만찬을 어르신들
이 직접 접시에 담아서 대접했다.
한편 당일 노인회 후원의 밤에
답지된 후원금은 총 2만8천450
불로 집계됐다. 1천 불 이상 후원 한 단체 및 개인명단(무순)은 다 음과 같다.
△3,000불: 이흥재 노인회장, 정 종균(BAW Athletic Wear, LP), △2,000불: 김세환(AMKO Trading), Rosa Kim, △1,500불: 재외동 포재단, 김영실, △1,000불: 이광순, 유재송, 김동수, 곽정환, 유인학, 윤 정영, 오영국, 휴스턴 체육회, 우리훈 또스, 휴스턴 한인교회, 휴스턴 영락 장로교회, 휴스턴 순복음교회, 휴스 턴기독교교회연합회
MAY 26, 2023 A 29
▲ 이흥재 노인회장
▲ 효도상 주인공 김규찬 씨(가운데)와 이흥재 노인회장(좌), 이식영 총무(우)
MAY 26, 2023 A 30
오월 정신과 함께 장학사업도 계속 이어간다
휴스턴 호남향우회 43주년 5.18 기념식
진정 행복한 것”이라고 당부했다.
윤건치 한인회장은 자유 평등 인
권은 저절로 얻어진 것은 아니라
며, 5.18 정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박요한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장
도 “오월정신과 대한민국 헌법정신
은 한반도 평화통일에기반이 된다”
면서, 8천만 겨레가 오월 민주화운
동을 기리고 민주주의 정신을 이어
가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소프라
노 나성신 씨와 솔아솔아 푸른 솔
을 함께 제창했다. 또 사회자의 요
청에 따라 “5.18 정신을” “헌법 전
문에” 구호를 함께 외치기도 했다.
10명에 각 1천불 장학금 수여
2부는 양진규 장학위원장 진행
스턴에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김은 지 학생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받게 되었다. 장학생들에게는 장학 증서와 장학금이 각각 수여됐다. 한편 이날 행사장 한쪽 벽변에 는 호남향우회 후원으로 휴스턴 한인학교가 어린이날에 실시한 그림·글짓기 대회 수상작 및 참 가학생들의 작품들이 한쪽 벽면 에 전시됐다.
*2023 5.18 장학생 명단: 강선우, 이승원, 이인영, 이하연, 이혜정, 전 필모, 정해영, 최유진, 홍 석(가나다 순), *김은지(8th, 피겨 유망주)
기 부끄러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휴스턴 호남향우회 정성태 회장
은 9번째 5.18 기념식과 장학금 수
여식의 뜻 깊은 시간을 갖게 돼 감 사하지만, 한편으로는 5.18 민주 화운동 현장에 있었던 사람으로
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고 했
다. 또 “우리나리 역사에 3.1 독립
운동, 5.18 민주화 운동, 두 번의 쿠 데타가 있었는데, 성공한 쿠데타는 혁명이 되었지만 만약 실패했다면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제 43주년
을 기념하는 기념식이 18일(목) 오
후 6시부터 휴스턴 호남향우회(회
장 정성태)와 5.18 기념재단 휴스
턴 지부(대표 강주한), 세월호 함께
맞는 비(회장 구보경)의 공동 주최
로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5.18 기념재단 강주한 목사(비전
교회 담임)의 사회로 시작된 1부 기
념식은 국민의례와 5.18 희생자들
을 추모하는 묵념을 가진 후, 윤정
노 영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5.18
기념사를 대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오
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우리가 반드시 계승
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우리
를 하나로 묶는 구심체”라고 강조
했다. 또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
하는 안팎의 도전에 맞서 투쟁하
지 않는다면 오월의 정신을 말하
역적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3.1
운동이나 5.18 민주화운동은 실패
했어도 결코 역적이 되지 않는다”
면서, 독립운동 후손들이 잘 사는 나라가 되어야 할 것이라는 바램 을 전했다. 또 장학생들에게는 “여
러분들은 부디 똑똑한 사람보다
는 훌륭한 사람이 되어 주기를 바
란다. 훌륭한 사람이란 건강한 몸
과 건전한 마음을 가져야 하고, 부 모님 사랑하고, 형제간 우애있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람이 될 때
으로 5.18 장학금 시상식이 거행됐
다. 5.18 장학회는 2015년 2015년
처음 설립된 휴스턴 호남향우회 5
명에 5천불을 시작으로 매년 빠짐
없이 7~12명의 장학생을 해마다
선발했다. 올해는 약 2개월간의 접
수기간을 통해 총 20여명이 지원
했고, 최종 일반장학생 9명과 특별
장학생 1명을 선발했다.
특별장학생은 5.18 장학회 자격
요건은 상관없이 선발했는데, 휴
MAY 26, 2023 A 31
MAY 26, 2023 A 32
한국경찰청 대표단, HPD 경찰 아카데미에서 단기연수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및 경찰 대응방안 개선 위해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한국 경찰청 대표단이 금주 22 일(월)부터 31일(수)까지 열흘간 휴스턴을 방문해 가정폭력 범죄 대
책과 양 기관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협업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 경찰청 여성안전기획과 가 정폭력대책계장 이길찬 경정과 최
미정 경감 등 총 6명의 대표단 일
행은 모두 가정폭력 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대책 수립과
법령 개정 등을 담당하고 있는데,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경
찰대응방안을 연구하고 교류협력
을 강화하기 위해, 휴스턴경찰국
과 샘휴스턴주립대학과 협업해서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방
문했다고 밝혔다.
21일 휴스턴에 도착한 일행은
HPD의 한인경찰관 Jung Kim(김
정훈) 루테넌트와 황인덕 순경의
안내를 받아 22일부터 26일까지
HPD 경찰 아카데미에서 연수를
실시했다. 참고로 대표단은 2021
년 9월 본지의 한인경찰관과의 인
터뷰 기사 주인공인 Jung Kim 루
테넌트의 연락처를 수소문하였고, 방문 기간 동안 황인덕 순경 등 한
인경찰들도 측면 지원했다.
첫날 휴스턴 경찰 아카데미 측
에서는 최고위급 간부인 James
G. Bryant, Jr 커맨더가 직접 일
행을 반기고 HPD 리더십과 경찰
아카데미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진행했다. Hatcher 부국장도 아
카데미 교육 프로그램과 HPD 조
직 및 시스템들에 대한 간략한 설
명을 진행했다. 현재 샘휴스턴주
립대학 범죄학 교수로 재직 중인
James Bryant 전직 HPD 대위도
참석해 일행을 안내했다. James
Bryant 교수는 대학측과 HPD 측
의 연계를 도와주면서 이번 프로 젝트에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James Bryant 교수는 휴스턴 HPD 는 1960년대 초반 여성 경
찰 아카데미 졸업생을 첫 배출했
으며, 지금은 다양한 영역에서의
여성 경찰 공무원들의 활동이 중
요하게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첫날 연수 프로그램에서 HPD
의 Mike Faulhaber 커맨더는 휴
스턴은 뉴욕, LA에 이어 3번째로
큰 도시이면서도, 뉴욕과 다른 대 도시를 능가하는 가장 다양성 있
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또 32년
경찰 경력을 바탕으로 가정폭력
과 관련한 데이터 등도 공유했다.
연수 후 이들 대표단은 HPD 경찰
본부 및 샘휴스턴주립대학도 방문
해 트로이 피너 경찰국장 등 관
계자들과 접견도 가질 예정이다.
“삶(생)이 있기에 죽음(사)이 있다”
휴스턴 남선사,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By 최병철 기자 kjhou2000@yahoo.com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
아 5월 21일(일) 오전 11시 휴스턴
남선사에서 법요식이 거행됐다. 올
해는 미네소타 삼불사 주지스님인
덕경 스님이 집전해 2년 만에 스님
을 모신 가운데 봉축행사를 했다.
지난해 남선사는 스님의 집전 없
이 자체적으로 봉축행사를 했다.
덕경 스님은 봉축사에서 “부처님
은 죽음의 문제를 위해 6년의 고행
끝에 ‘삶(생)이 있기에 죽음(사)이
있다’고 깨닫게 되었다며, “우리는
주면 주는 대로 먹는 탁발정신으
로 살아가는 것이 순리다”라고 말
했다. 또한 “재물은 영혼성이 없으
나 인간은 영혼을 가졌기 때문에
살아 있을 때 베풀어야 복이 된다”
며 “살아가는 동안 물욕을 버리고
좋은 씨앗을 많이 뿌려야 복을 받
는다”고 강조했다.
향봉거사 조명희 남선사 이사
장은 “오늘날 자비정신을 외면하
고 물질만능주의에 빠져있는 현실
을 뒤돌아보면서 자비를 실천하고
자신을 성찰하며 이웃을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권면했다. 또 불교 는 나라가 위기에 처하고 국민들 이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현명한 가르침과 앞날을 밝혀주는 역할 을 해왔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의 장기화, 물가인상, 경기침체 등 의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서로 상 생하고 화합하는 사회가 되도록 지 혜를 모으자”고 강조했다. 2년 만에 스님의 집전으로 봉축 행사를 하게 되었지만, 이날 봉축 행사 참석인원은 예년의 수준에 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신도들 은 부처님오신날을 함께 축하하 고 모처럼 한 마음 한 뜻으로 자비 를 실천하는 기도에 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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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HPD 아카데미에서 기념사진. 왼쪽 다섯번째가 한국경찰청 대표단 리더 이길찬 경정
“동서남북으로 흩어졌던 백성들이
돌아와 새 역사 쓸 것”
·
휴스턴
한인교회, 설립 53주년 기념예배 및 2023년 장학금 수여식
· 최덕준 목사 취임 1년 6개월 만에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장자 교회로 다시 일어서겠다는
약속은 헛된 외침이 아니었다. 설
립 53주년을 맞는 휴스턴 한인교
회(담임목사 최덕준)는 2배로 불어
난 성도들과 함께 다음세대의 비전
을 보며, 즐겁고 흐뭇한 설립 기념
주일을 보냈다.
이날 설립 기념예배에는 교인들 과 옛 한인교회 교우들까지 약 80
여명이 참석했다.
마침 스승의 날 주일을 맞아 장
학금 수여식과 성경공부 1기 수료 식도 가졌다.
유재송 장로는 대표기도를 통해
한인교회가 장차 청소년, 어린이 사역도 부흥하여 1천300석이 꽉 차
는 교회로 부흥될 것을 기원했다.
최덕준 담임목사는 ‘하나님 앞에
쌓을 것과 구할 것’(마 6:19-34)이
라는 제목으로 성도의 믿음에 대해 설교했다. 믿음이 작은 것은 믿음
교인수 2배↑
이 없는 것 이상의 죄악에 속한다
면서, 늘 믿음부터 구하고, 하나님
을 위해 쌓는 인생이 되고, 하나님
께 구할 것과 구하지 말 것을 기억
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조성호 증경장로는 한인교회
연혁보고를 했다. 1968년 소수의
가난한 유학생들에 의해 한글 성
경공부반으로 출발한 한인교회는
1973년 창립예배, 1995년 현재의
성전에 입당했다. 그리고 2021년
11월 26일 9대 현 최덕준 담임목
사가 취임했다.
최덕준 담임목사 취임 후 1년 6
개월이 지나는 동안 교인수는 처
음 39명에서 지금은 거의 2배가
늘어났고, 교회 대내외적으로 다
양한 사역들도 꽃피우기 시작했다.
최덕준 목사는 취임 후부터 줄곧
인터넷과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였
고, 교회를 통해 메디케어, 메디케
이드, 소셜시큐리티 강좌, 장례준비
세미나, 무료건강검진 등 성도들의
삶에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해오고
있다. 올해 3월 성경공부도 시작해 서 Open Bible Study 1기반 수료 식도 이날 거행했다. 비록 소수의 인원이지만 EM 사역(담당 안용준 변호사)도 시작했다.
2022년 첫 선교사 후원을 시작으 로 현재까지 총 6군데의 선교단체
를 후원하는 교회가 되었다. 그밖
에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돕기, 튀 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가족 돕기 등에 참여했다.
장학생 선발은 2022년 6명을
선발한데 이어 올해는 17명의 개
인 후원 및 1개 기업체 후원에 힘
입어 총 4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수 있었다. 이날 후원자들이 직접
Christine Park, Christine Yun, Jonathan Choi, Haeyoung Chung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축사에서 정영호 휴스턴총영사
는 “휴스턴 최초의 한인교회로서
지난 53년 동안 롤러코스터와 같
은 교회 역사를 갖고 있지만, 어머
니 교회 혹은 장자교회로서 한인
정영호 총영사, 美 육·해·공군 400명 앞에서 한미동맹 연설
지난 20일(토) 정영호 휴스
턴총영사는 휴스턴 군사위원
회(Houston Military Affairs
Committee) 주관으로 개최된
밀리터리 볼(Military Ball)에
서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
여 약 400명의 미 육·해·공군
장병 앞에서 연설했다.
정 총영사는 굳건한 한미동
맹을 강조하고, 한미동맹의 기
반이 된 한국전 참전용사들에
게 사의를 표했다. 또한 한국에
주둔 중인 2만8천500명의 미
군이 강력한 한미동맹의 상징
임을 강조했다.
교회를 거쳐 갔던 수많은 사람들
이 어느 곳에서 예배를 보든지 한
인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라는 자긍
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날 행사에는 Wesley Hunt 연방하원의원과 Sean Bernabe 미 육군중장(Fort Hood 기지 사 령관)도 참석해 장병들을 격려 하고 한미관계의 중요성에 대 해 언급했다.
한편 지난 달 윤석열 대통령 의 국빈 방미는 향후 70년의 지 속적인 한미동맹을 준비하는 계 기가 되었으며, 특히 워싱턴 선 언에서는 핵협의 그룹의 신설로 확장 억제 강화 등 한미동맹을 한층 더 강화했다는 평가다. <기 사, 사진제공: 휴스턴총영사관>
또 동서남북으로 흩어졌던 사람들 이 다시 모여 새로운 53년의 역사 를 만들어가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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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덕준 담임목사
▲ 2023년 장학생 4명과 장학금 후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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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BIO-베일러의대,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공동연구·개발 추진
코로나
열대 감염병 보급 치료 획기적 발판
시스템이 관건이다. 그러나 이러 한 콜드체인은 고비용이 발생해 백신의 저개발국가 보급에 장애 로 작용했었다. 서행수 대표는 “㈜지나인바이 오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자가 패
치 형태로 기존의 백신 공급 및 보
관을 위한 고비용 문제를 해소해줄
수 있고, 주사공포증 및 통증 감소
등 접종 방법의 편리성 등으로 차
세대 새로운 백신의 접종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의약물 전달 플랫폼(Micro Needle) 제조기술’ 특허를 보유하
고 있는 한국 바이오기업이 휴스턴 베일러대학 호테스 교수팀과 백신
이 탑재된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공
동연구 및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나인바이오(G9 Bio)는 경피
및 경점막 약물 전달을 위한 용해
성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개발 및 제조 전문업체다.
지난 주 휴스턴을 방문한 ㈜지
나인바이오(G9BIO)의 서행수 대 표이사와 서연수 개발이사는 열
대지역의 저개발국가 등에 백신 을 공급하기 위한 여러 기술을 검 토하고 있는 베일러대학의 피터
호테즈 박사(Dr. Peter Hotez) 교
수와 만나 업무 협의에 대한 구체
적 내용을 확인했다. 향후 양측의
합의 각서 등의 전달 과정을 거치
면 올해 9월경부터 본격적인 공동
연구와 개발 작업이 진행될 것으
로 알려졌다.
피터 호테즈 박사는 베일러의
대에서 열대 감염병 연구와 백신
을 연구해온 의사이자 과학자로, 팬데믹 기간 중 텍사스아동병원
백신개발센터에서 특허 없는 코로
나백신을 개발하고 긴급사용승인
을 함으로서 저소득 및 중소득 국
가들의 직면한 코로나 위기를 벗
어나는데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예방접
종의 성공여부는 저온에서 백신
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수송하는
니들도 피하 조직 안에서 녹아 흡 수되므로 의료 폐기물 배출 문제
에서도 자유롭다.
양 기관의 공동연구는, 코로나19 백신 및 열대전염병 백신을 (주)지 나인바이오가 개발한 마이크로니
들 플랫폼에 탑재하고, 베일러의대
연구팀은 전임상 및 분석을 통해 유의미한 결과가 확보될 경우 다 른 기관과 후속 임상시험 등을 진 행하게 된다. “그간 베일러대학은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과의 공동개
발만을 수행하여 왔으나, (주)지나 인바이오와의 공동연구는 베일러
대학의 사업화를 위한 최초의 공 동연구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 서영수 개발이사가 부연했다.
또한 (주)지나인바이오는 텍사
스 메디컬센터의 존슨앤존슨 이
노베인션의 JLABS의 입주도 추진
하고 있다. 존슨앤존슨 이노베인션
의 JLABS은 첨단 연구실, 특수 장
비, 사무실 및 협업 공간 등 신생
기업이 첫날부터 업무를 시작하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
공하며, 성장을 위한 장소를 넘어
기업가 프로그램, 중요한 산업 연
결, 파트너 네트워크 기회 등을 제
공해준다. JLABS 입주는 (주)지나
인바이오의 연구 능력을 강화하
여 마이크로니들 백신 패치의 백
신의 유효성 확보 및 개발 기간 단
축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
포토 뉴스
망하고 있다. 현재 G9BIO USA는 신경과학자
서경선 박사가 대표로 있다.
지난 미국 국빈방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바이오와 기술 혁신 기업들이 모여있는 보스턴을 방문 해 한미동맹의 영역을 첨단 과학분 야로 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재 확인했다. 그런 점에서 (주)지나인 바이오는 미국 진출을 발판 삼아 백신 등 의약품 전문 플랫폼 제조 의 국제적인 회사로 발전하는 중 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 을 제시해주었다.
여러분 덕분에 어머님이 행복하십니다.
5월 19일 100세를 맞은 지당(
智堂) 이희신 여사의 조촐한 생
신 축하자리가 지난 19일(금)
오후 12시 30분 한식당 보리
(Bori)에서 있었다. 100세를 앞
둔 지난 해 10월 휴스턴 한인회
로부터 ‘뛰어난 시민상’ 헌정식
과 작품 전시회도 가졌던 터라
이날 생신 모임은 가족과 지인
들 20여명이 모인 조촐한 오찬
자리로 마련됐다. 이희신 여사
의 장남 서의수 목사, 차남 서
경선 박사와 한인회 윤건치 회 장, 원불교 나성인 교무, 화요 수채화반 이병선 화백과 회원 몇 명, 그리고 조삼제 박사 내 외 등이 자리한 가운데 여사의 백수를 축하하고 건강한 여생 을 기원했다.
장남 서의수 목사는 “여러 분 덕분에 어머님의 행복한 노 년이 가능했다”며 한인사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편집부>
A MAY 26, 2023 39
백신과
선
▲ 휴스턴을 방문한 ㈜지나인바이오 대표단. 왼쪽부터 G9BIO USA
서경
대표, 본사 서행수 대표이사와 서연수 개발이사
▲ <사진설명> 마이크로니들패치 부착후 피부전달상태
MAY 26, 2023 A 40
“한국어 습득은 ‘코리아 스마트 파워’를 배우는 것”
휴스턴 한국교육원, 한국어 강좌 봄학기 수료식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 한국교육원(원장 양은
미)이 외국인과 한국어를 배우려
는 한인 혈통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한국어강좌가 2023
년 봄학기 과정을 마쳤다.
지난 5월 23일(화) 오후 6시부터
아시아 소사이어티 텍사스센터 2
층에서 거행된 수료식에는 초, 중, 고급 수준별로 총 7개 반(기초반 2 개 포함) 수업에 참여한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양은미 교육원장의 진행으로 정 영호 총영사가 각 반 개근상과 우 수상 학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했고, 다른 학생들은 마치 자신이 상을
받는 것처럼 기뻐하며 박수로 축하 했다. 각 반마다 수료증을 받은 학
생들은 단체사진을 찍고 한 학기의
수고와 뿌듯함도 함께 나누었다.
정영호 총영사는 지난 5개월 동
안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운 학
생들을 축하하고, “미국뿐만 아니
라 여러 나라에서 한국어 배움의
열풍이 있는 것은 ‘코리아 스마트
파워’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 이미 경제력 세계 10
위, 군사력은 6위의 국가이지만, 많
은 세계인들은 한국 문화의 위상을
더 피부로 느끼고 있을 만큼 문화
강국으로 부상했다고 강조하고, “
한국어 습득은 한국의 스마트 파
워를 배우는 것이고, 여러분은 장
차 대한민국의 민간 외교관으로
활동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격려
하면서, 학생들의 계속적인 정진 을 당부했다.
▲ 가장 학생수가 많은 Level 1 월요일반 학생들
수료식이 끝난 후에는 학생들의 노래, 댄스, 동화구연이 이어졌다. 마지막 초청무대로 태권도 시범단 이 음악에 맞춰 품새, 격파, 호신술 등을 쉴 새 없이 펼치는 동안 환호
와 박수가 터졌다.
한편 휴스턴 한국교육원 한국어
강좌는 학기당 주 1회 3시간 수업
이 20주간 운영된다. 가을학기는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동
안 진행된다. 자발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는 이들 학생
들은 특별히 K-문화 열풍에 동화 되어 그들만의 유대감과 동질감을 형성하고 있었다.
지난 5월 21일(토) 우드랜드 한
국학교(교장 이의순, 이사장 조영
애)가 봄학기 종강식을 가졌다.
이의순 교장은 봄학기 동안 한국
어 공부를 열심히 해준 학생들에
게 칭찬의 박수를, 학부모와 조영
애 이사장 및 빛사랑우드랜드교
회 조의석 담임목사에게 감사 인
사를 전했다.
유정연 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종
강식에서 이의순 교장은 전교생에
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한 학기 동
안 교사들을 보조한 론니와 양지석
학생에게도 자원봉사 수료증이 전
달됐다. 이어진 순서로 각 반마다
특별무대가 올려졌다. 유치반은 한
국어로 자기소개와 각자의 장기자
랑, 노래, 율동, 첼로, 비올라 등을
연주했고, 기초2반은 ‘서울에서 여
행하고 싶은 곳 소개하기’와 동화
구연(강아지 똥)을 낭독했다. 초급 반, 고급반, 성인반은 한 학기 동안
수업하는 모습과 한국 민속놀이(제
기차기, 공기놀이 등)을 파워포인
트로 준비해 보여주었다. 또 합주
반의 멋진 이중주(배현: 첼로, 권준 성: 비올라)와 피아노 솔로(카이, 켈빈)의 연주도 이어졌다. 성인반
의 중국인 딩 첸(Ding Chen)씨는
기초3반의 노아 첸과 고급반 유유
학생의 아빠인데 한 학기 동안 두
자녀와 함께 한국학교에 등록해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종강식 날에는
중국민요 ‘모리화’를 중국어와 한
국어로 불러서 큰 박수를 받았다.
학생들은 ‘고향의 봄’ 합창과 ‘사
랑의 주님’ 율동, ‘어머님 은혜’와 ‘
아빠 힘내세요’ 노래를 수화 율동
으로 예쁘게 만든 하트 피켓을 들
고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
다. 교사들의 ‘들장미’ 합창과 마
지막 순서로 부모님과 함께 포크
댄스 ‘고향의 봄’으로 종강식 순서
를 마쳤다. 식이 끝난 후에는 학교
에서 준비한 피자와 각 가정에서
준비해온 푸짐한 음식을 함께 나 누며, 가을학기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우드랜드 한국학교는 봄학기 동안 유치반, 기초1반, 기초2반, 기초3반, 초급반, 고급반, 성인반 등 총 7개 반이 운영되었다. 가 을 학기 등록일은 오는 8월 13 일(3:20-6:00PM)이며 8월 20일 (3:20-6:00)에 개강한다. <기사, 사진제공: 이의순 교장>
*웹사이트: http//thewoodlandskoreanschool
*문의: 832-661-8870, 832-566-0187
A MAY 26, 2023 41
우드랜드 한국학교, 2023년 봄학기 종강식
MAY 26, 2023 A 42
‘인권’ 그림·글짓기 대회 우수작
아름다운 지구 속에 아름다운 사람들 중고급 4반 김소리 (글짓기 대상)
우리 지구를 우주에서 볼 때는 어떻게 보일 까요? 아름다운 별들이 빛나, 눈동자처럼 파
란 물과 녹색 땅이 보이지요? 우리 지구는 밖 에서는 한없이 아름다운데 안에서는 아름다우 면서도 슬퍼요.
저희 학교 역사 시간에서는 인권이라는 주 제를 살짝 알려주는 편이에요. 1933년 정도에 일어난 홀로코스트, 미국으로 끌려온 노예들과 피부색이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인종 차별 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하지만, 이건 옛날 에 일어난 일들이에요. 홀로코스트에는 수백만 의 사람들이 대량 학살로 돌아가셨어요. 잘못 도 없는 사람들이 고통스럽게 목숨을 잃었어 요, 옛날에 미국으로 끌려온 노예들은 힘들게
일을 하면서 돈도 안 받고
공평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어요, 그리고 나
중에 자유로운 사람
들이라고 불렸지 만, 차별을 받으면 서 하루하루를 살 아갔어요.
현재에도 피부색과 외모로 사
람을 판단하는 사람들이 있어
요. 얼굴모양, 몸매, 사용하는
언어들이 인종 차별을 일으킬
수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해요. “누구는 얼굴색 이 어둡다”, “누구는 눈이 작다”와 “언어가 다 르다”를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어떤 영상
을 봤는데, 거기에서 다양한 아이들이 다 같이
모여서 질문을 했어요. “너희들은 어디가 다를
까?” 아이들은 주저하지 않고 솔직하게 대답을
했어요. “나는 과자를 먹는 게 좋은데 너는 야
채를 먹는 게 더 좋다”, “나는 너보다 키가 더
크다”라고 말을 했어요. 아이들은 사람의 외모
를 보지 않고 남들이 다르다고 지적해요. 아이
들은 다른 아이들을 볼 때 같다 라는 사실과 다
르다는 것을 보려고 노력하지 않아요.
저는 다양한 사람들이 보여요. 왜냐하면 우
리 지구에는 다양한 사람들 뿐만아니라 다양
한 동물, 집, 꽃 등이 있기 때문이에요. 고양이
와 강아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달라요, 하지
만 의외로 두 동물끼리 친구가 될 때도 있어요.
제가 꿈꾸는 세상은 자유와 평화로운 세상 이에요. 사람들은 사람들끼리 존중하면서 살
수 있는데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서로 다
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노력이 부족한 것 같아요. 겉모습과 상관없이 사람의 안의 모두
다 같아요. 우리의 아름다운 지구에는 아름다
운 사람들이 살고 있어요. 사람, 동물들과 지구
가 다 같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꿈같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중고급 4반 이소윤 (그리기 대상-고학년)
중고급 3반 신다정 (그리기 차상-고학년)
초등 3B반 우지민 (그리기 대상-저학년)
공평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법 중고급 4반 박채현 (글짓기 차상)
모든 사람은 다르지만 우리 모두가 가진 한
가지의 공통점은 우리 모두가 소중하고 행복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이 배경에
관계없이 다른 사람과 동등한 권리를 갖는 것
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권을 침해하는 사건
들이 전 세계적으로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많은 여성 직원들이 같
은 직급에 있더라도 남성 직원보다 적은 월급
을 받고 있습니다.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큰
주 미국 와이오밍에는 여성 직원은 남성이 번
1달러 받을 때 68센트를 받습니다.
이란에서는 많은 여고생들이 Mahsa Amini
의 죽음 이후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Mahsa
Amini 는 히자브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서
체포된 16살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Mahsa
는 경찰의 과도한 폭력으로 사망했습니다. 이
런 상황 때문에 여고생들은 의견과 표현의 자
유, 그리고 여자이더라도 어떠한 학대도 받지
않을 권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Indiana 에서는 아시안 차별 공격이 있
초등 1반 진이안 (그리기 차상-저학년)
었습니다. 시내버스를 타면서 56세의 백인 여 자가 중국 대학생을 크게 다치게 했습니다. 그 여자가 체포되었지만 그 후에 “it would be one less person to blow up our country.”라고 말 했습니다. 이번 말을 한 이유는 중국에서 발생
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 뿐 만아니라 코로나 19 바이러스 이후 미국 전역 에서 많은 아시안 차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많은 사건들을 접하면서 성별, 인종, 출생지 등의 이유로 차별받는 사람들이 전세계적으로 많다는 사실에 너무 안타깝고 슬 픕니다. 한편으로는 제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 는 자유와 권리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 다. 제가 중학생으로서 한 일들을 이번을 계기 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무 시하지 않고 존중해주며 서로서로 배우며 도 울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며 행복한 학교생 활을 계속 할 것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자신의 권리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우리 모두가
노력한다면 한 사람 한 사람
의 목소리가 모여 우
리가 바라는 모든
사람들이 동등
한 인권을 갖는
평화로운 세상
에 가까워질 것
입니다.
MAY 26, 2023 A 43
주최 휴스턴 한인학교 후원 호남향우회
MAY 26, 2023 A 44
美재무부 디폴트 시한 늦추려 안간힘… “지출 미룰 수 있나” 문의
재무부는 다른 정부 기관에 6월
초 이전에 내야 할 돈이 있는 경우
지급 시기를 늦추는 게 가능한지 문의하고 있다.
다만 지급 시기를 원래 기한보다
늦춰달라고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소식통이 WP에 전했다.
지난주에는 재무부 고위당국자
가 다른 정부 기관에 메모를 보내
지출 계획을 사전에 재무부에 통
보할 것을 지시했다.
WP가 확보한 메모에 따르면 재
하려면 재무부가 기관들의 지출 규
모와 시기에 대한 최신 정보를 보
유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백악관과 의회 지도부가 부채 한
도 협상을 타결하는 데 시간이 걸
리면서 정부가 정확히 얼마 만큼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파악하
는 게 특히 중요해졌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전날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정부가 6월
1일에 현금을 전부 소진할 수 있
다고 재차 경고하면서도 6월 초까
일에는 분기별로 거두는 세금 수입 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때까지 시간 을 벌면 디폴트 시한을 7월까지 늦 추는 게 가능하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은 이런 시간끌기전략에 의존하지 않 으려 한다.
옐런 장관은 디폴트를 피할 유 일한 방법은 의회가 6월 전에 부 채 한도를 상향하는 것이라는 입 장을 고수해왔다.
미국 재무부가 연방정부의 채무
불이행(디폴트) 사태를 최대한 늦
추기 위해 정부 기관들이 예정된
지출을 늦출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3
일 보도했다.
미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재무부
가 디폴트 가능성을 경고한 6월 1
일 시한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
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부
채 한도 협상을 타결할 시간을 더
벌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가정들 인플레에
미국 가정들이 높은 인플레이 션 파고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살림살이가 나빠졌다는 사람은
10년 만에 최악으로 나타났으며, 일하는 시간을 늘리거나 쇼핑을
꺼리는 움직임도 감지됐다.
이런 동향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013년부
터 작성한 연례 보고서 ‘2023 가 정 경제와 의사결정 조사’(SHED)
에서 나타났다. 연준이 대표 표본
인 1만1천775명을 대상으로 지난
해 10월 실시한 조사 결과로 22일
공개됐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
난해 6월 1980년대 초반 이래 가
장 높은 9.1%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무부는 지출 규모가 5천만∼5억달
러일 경우 최소 2일 전에 재무부에 알리고, 5억달러를 넘는 경우 5일 전에 통보하라고 했다.
이에 대해 재무부 대변인은 “부 채 한도와 관련한 정확한 전망을
지는 버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금융업계에서는 실제 디폴트 시
한이 6월 8일이나 9일이라는 분석
도 나온다.
재무부는 우선 6월 15일까지 디
폴트를 늦출 방법을 찾고 있다. 15
일부 전문가는 디폴트 시한을 늦 추면 의회가 체감하는 압박이 줄면 서 부채 한도 협상 타결이 장기화 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부가 인제 와서 곳간을 뒤진다 고 해서 여유 자금을 얼마나 찾을 수 있겠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직격탄… ‘살림살이 악화’ 10년래 최고
낮아져 지난해 10월에는 7.7%를
기록했다. 지금은 4.9% 수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살림살이가 나
빠졌다고 응답한 이는 35%로 치
솟아 1년 만에 15%포인트 증가했
다. 이는 연준이 이런 질문을 시작
한 2014년 이후 최고치다.
전체적으로 가계 재정 사정이 괜
찮다거나 편안하게 살고 있는 응답
은 73%였다. 이는 기록적으로 높
은 수치인 전년도의 78%에서 5%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비상시 쓸 현금, 혹은 신용카드처
럼 현금에 상응하는 돈 400달러를
갖고 있다고 응답한 이는 63%였다.
이는 최고치였던 2021년의 68%보
다 5%포인트 떨어졌다.
어떤 식으로든 400달러를 구
할 수 없다고 한 이는 13%로, 이 전보다는 약간 높았다고 연준은 전했다.
일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과 함
께 은퇴 이후 대비도 부족해지고 쇼핑을 꺼리는 동향도 나타났다.
응답자의 약 18%는 수입을 더 올
리기 위해 노동시간을 늘리거나 부
업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일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은퇴를 대비한 저축이 제대로 되
고 있다는 응답은 3명 중 1명에도
못 미치는 31%로 떨어졌다. 1년 전 만 하더라도 40%였다.
응답자의 거의 3분의 2가 물품 구매를 늦추거나 쇼핑할 때 더 값
싼 쪽으로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응답자 중 54%는 가계
재정이 가격 상승으로 “많이” 영향
을 받았다고 답했다.
또 18세 이하 아이를 가진 부모
들이나 흑인, 남미계, 장애인들이
인플레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층
에 속했다.
비록 실업률이 지난해 1월 이후 4% 이하로 나타나고 있지만 응답 자의 18%만이 국가 경제가 “좋 다”거나 “아주 좋다”고 답했다. 이 는 2019년만 하더라도 50%였다.
<연합뉴스>
A MAY 26, 2023 45
▲
미국 백악관서 부채한도 협상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
美국채보다 몸값 높아진 MS채권…
디폴트 우려에 ‘금리역전’
가장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미
국 국채의 이율이 일부 기업의 회사채보다
높아지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 마이크로
소프트(MS)와 존슨앤드존슨(J&J) 등 우량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이율이 미국 단기 국
채보다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채권시장 정보업체인 솔브데이터에 따르
면 오는 8월 8일이 만기인 MS 회사채 이율
은 4%를 살짝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8월 6
일 만기인 국채 이율은 5.2%를 넘어선다.
채권 이율이 낮아졌다는 것은 채권 가격
이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의 몸값이 국채보
다 올라간 원인은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 불
이행(디폴트) 우려 때문이다.
디폴트가 발생할 경우 연방 정부의 이자
지급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예상
치 못한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국채 투자 비중이 높은 투자자들은
이자를 받지 못할 경우 현금 흐름에 문제
가 생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정부의 재정 상황을 감안할 때 실
제로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작
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지만, ‘만일
의 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투자자
들의 시각이다.
투자정보업체 인베스코의 미국 투자 분
야 대표 매트 브릴은 “채권 투자를 할 경
우 만기에 채권 발행자가 제대로 상환할
능력과 의사가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면서 “미국 연방정부의 상환 능력에는 문
제가 없지만, 이자를 낼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확신하지 못하고 있
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위험 회피 차원에 서 신용도가 높은 우량기업의 회사채를 대 안으로 지목했다는 것이다.
MS와 J&J는 신용평가기관들로부터 최 상등급을 받은 기업이다.
현금 보유액이 1천40억 달러(약 137조
원)에 달할 정도로 재정이 건실한 MS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J&J도 기 록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한편 국채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강 화되면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발행 하는 ‘정크본드’는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 는 분위기다.
금리 급등에 ‘자금조달 위축’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
축 정책으로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통상 은행 대출보다 이자율
이 낮은 미국 중소기업청(SBA) 대출 평균
금리가 두 자릿수가 되면서 중소기업의 대
출이 크게 감소했다.
실제로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소재 출
판사 이자드잉크는 올해 직원을 3배로 늘
리고 프리랜서 편집자와 디자이너 등을 고
용해 기술 플랫폼을 강화하고 기업 상대 판
매를 확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은행 대출 이자율이 지난해
5.62%에서 10.62%로 높아지면서 이 같은
성장 계획을 포기하고 부채를 줄이는 데 집
중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
폼은 이번 달 5년 만기는 4.6%, 30년 만기
는 5.75% 등 다양한 금리로 85억 달러(약
11조1천500억 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
는 등 대기업들은 훨씬 좋은 조건으로 자
금을 조달해 대조를 이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계열 정보제
공업체 LCD에 따르면 5월 두 번째 주 신용
등급 최고 수준의 기업들이 발행한 채권의
평균 이자율은 5.3%였다.
이처럼 대기업은 채권을 발행해 자본시
장에서 자금의 대부분을 조달하는 대신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주도해온 중소기업은 주로
은행 대출에 의존해 왔으나 올해 들어 은 행 대출이 매달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준에 따르면 3월 첫 2주간 상업은행 대출은 사상 최대 규모인 1천50억 달러(약 137조7천억 원)가 감소했으며, 미국 은행 의 절반 정도가 중소기업 대출 기준을 높 이면서 금융기관의 56%가 대출 수요가 감 소했다고 보고했다.
골드만삭스가 최근 소기업 소유주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7%가 자신들의 자금조달 능력에 우려하고 있다 고 답했다. 이에 비해 1년 전 이들의 77%는 자금조달에 자신 있다고 응답했다.
골드만삭스의 조 월 이사는 “이 같은 놀
라운 변화는 연준의 조치와 지역은행 사태 때문”이라며 “그 결과 중소기업 대출이 전 반적으로 줄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3월 직원 1∼9명인 소기업에서 전달보다 두배 이상 많은 34만1천명을 감원 또는 해고해 2020년 5월 이후 가장 많았다.
또 직원 수 250명 미만 기업의 감원·해
고가 전체의 81%나 차지했다. 지난해와
2021년 3월 각각 71%와 68%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전미자영업연맹(NFIB) 리서치센터의 홀 리 웨이드 상임 이사는 “소모품과 인건비, 임대료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자금조달 비용 상승이 중소기업 사주들에게 엄청난 추가 압박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정크본드로 분류된 회사채는 보통 국채 이율에서 8%포인트 높은 이율로 거래됐지 만, 최근에는 국채와의 금리차가 5%포인 트 이하로 좁혀졌다.
<연합뉴스>
MAY 26, 2023 A 46
美중소기업, 고강도 긴축 · 대출
A MAY 26, 2023 47
MAY 26, 2023 A 48
A MAY 26, 2023 49
MAY 26, 2023 A 50
A MAY 26, 2023 51
트럼프 대항마, 디샌티스 지고 이 사람 뜬다?…영킨 다크호스 부상
과의 관계 강화로 경제 발전 기회
를 모색할 뿐만 아니라 한미 간 동
맹 관계를 강화하는 데도 기여하
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지사로서 역할에 충실
하겠다는 그의 행보는 도널드 트럼
프 전 대통령의 당내 강력한 라이
벌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최근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변화가 생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
공화당 내 영향력이 큰 기부자들이
디샌티스 주지사의 경쟁력에 우려
여를 두고 진지한 논의가 이뤄지
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침 영킨 주지사가 지난주 개
인 트위터 계정에 의미심장한 메시
지를 담은 영상을 공개한 것도 그
의 경선 출마 관측을 부채질했다.
영킨 주지사는 이 영상에서 “미
국적 가치의 새 시대로 인도할 시
간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의 경선 출마 고민이 내년 대
선이 아닌 차차기를 시선에 둔 포
석이란 관측도 있다고 악시오스
는 전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레이스에 서 글렌 영킨(56) 버지니아 주지사 가 ‘트럼프 대항마’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영
킨 주지사가 2024년 대선을 앞두
고 공화당 경선에 참여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사모펀드 칼라일 그룹의 공동대
표 출신인 영킨 주지사는 정치 신
인으로서 지난 2021년 11월 전통
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버지니아
주에서 주지사로 당선돼 일약 스타
로 떠올랐다.
주지사 취임 후부터 공화당내 잠
룡으로 꼽혀왔지만, 올해 11월 예
정된 주의회 선거에서 공화당을 다
수당으로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싶
다고 밝히면서 대선주자 경선에서
발을 뗀 듯했다.
지난달 말에는 한국을 방문, 한
덕수 국무총리와 면담하고 “한국
를 표하기 시작했고, 영킨 주지사
에게 경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영킨 주지사와 가까운 한 고위
소식통은 악시오스에 “그(영킨 주 지사)는 재고하는 중”이라며 “그는
자기 길을 갈 것이다. 그는 반(反)
트럼프도 아니고, ‘순한맛 트럼프’ 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버지니아주 공화당의 한 고위 선거전략가도 “경선 레이스 재참
영킨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는 흐
름은 25일 대선 도전을 공식화할
예정인 디샌티스 주지사는 최근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지며 고전
을 면치 못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공
화당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16
일 발표한 결과에서 트럼프 전 대
통령은 지지율 61%를 차지해 디
샌티스 주지사(18%)를 압도했다.
플로리다주에서
일자리 창출 기 여도가 큰 디즈니와 대립각을 펼친 게 디샌티스 주지사엔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디즈니와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 난해 플로리다주가 저학년 학생들 에게 동성애 등 성적 정체성에 대 해 교육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하면서 갈등을 빚기 시작했 고, 플로리다주가 디즈니 특별지 구에 부여해온 세금 혜택 등을 박 탈하면서 갈등이 격화된 바 있다. 특히 디즈니가 최근 플로리다주 오렌지 카운티에 건설하려던 10억 달러(약 1조3천300억원) 규모의 사 무실 단지 건립 계획을 철회한 게 알려지면서 디샌티스 주지사에 직 격탄을 가했다. 이 사업은 고소득 일자리 2천개 이상을 창출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디샌티스가 출마 선언을 통 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지 여부 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형사재판, 美 대선 경선 한창인 내년 3월에 열린다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으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
통령의 형사 재판이 대선 레이스가
한창인 내년 3월 25일에 열린다.
후안 머천 뉴욕주 맨해튼 지방법
원 판사는 23일 열린 공판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정식 재판이 열리는 내년 3월은
그해 11월 치러지는 대선을 앞두
고 공화·민주 양당의 경선이 뜨겁
게 진행되는 기간이다.
따라서 대권 재도전에 나선 트럼
프 전 대통령으로서는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둘러싼 당내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형사 재판을 치러
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
군 중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
년 대선 직전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
기 위해 변호인을 통해 입막음 돈
을 지급한 뒤 그 비용에 관한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3월 말 미국
의 전·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형
사기소됐다.
이날 공판에서 머천 판사는 플
로리다 자택에서 화상회의 방식
으로 원격 출석한 트럼프 전 대통
령에게 검찰이 제출하는 특정 증
거들에 대한 공개 발설 금지 명령
을 전달했다.
머천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배심 회의록, 증인 진술과 검찰
이 공판 전 증거개시 절차에서 변
호인에게 전달하는 기타 증거 자료
를 언론 매체나 소셜미디어 등 제
3자에 공개해서는 안 된다고 명령
했다. 만약 이 명령을 위반하면 법
정모독죄로 고발될 수 있다.
검찰이 변호인에게 제공하는 민
감한 특정 자료에 대해선 트럼프
전 대통령 본인에게도 공유해서는
안 된다고 머천 판사는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
이 법적 분쟁을 벌이는 상대방을
“괴롭히고 위협하는 발언을 한 역
사가 있다”며 이같은 내용의 명령
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머천 판사는 전직 대통령이
자 차기 선거 후보인 트럼프의 특
수한 위치를 고려해 이번 명령이 전면적인 함구령으로 해석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개를 금지한 증거 자료 외에 는 트럼프 전 대통령도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공개 발언할 권리 가 있다는 것이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푸른 색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 차림을 하고 토드 블란치 변호사와 함께 미국 국기를 배경으로 공판에 원 격 출석했다.
<연합뉴스>
MAY 26, 2023 A 52
▲ (왼쪽)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연합뉴스>
21명 희생된 美 텍사스 초교 총기 난사 1년…아물지 않는 상처
요구해 왔지만, 유밸디 지방검사
크리스티나 미첼은 이 사건에 대
한 수사가 다 끝날 때까지 공개할
수 없다며 관련된 모든 자료에 접
근을 봉쇄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겪고 있는
정신적 트라우마가 여전히 크다며
당시 경찰의 대응에 너무 많은 의
문점이 계속 남아 있다고 말한다.
당일 오전 11시 33분 총격범 라
모스는 열려 있던 학교 뒷문을 통
해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들어
간 뒤 나란히 붙어 있는 2개 교실에
서 모두 100발 넘게 총을 난사했다.
학생들의 신고로 경찰관들이 속 속 출동하면서 학교에 모인 경찰 인원이 376명으로 불어났지만, 이
들은 교실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우물쭈물하며 시간을 끌었다. 결
국 최초 신고 시점으로부터 1시간
한 책임을 인정하고 관련자들에 대
한 조사를 벌였지만, 현재까지 제
대로 처벌받은 사람은 많지 않다.
당시 현장 지휘관이었던 주정부
소속 경찰관 1명이 사건 발생 5개
월 만에 면직됐으며, 다른 감찰 대
상이었던 경찰관 1명은 사표를 낸
뒤 유밸디 교육청 소속 경찰관으로
재취업했다가 학부모들의 거센 항
의를 받고 면직됐다.
피해자 가족들은 반자동 소총
을 구매할 수 있는 연령을 18세에
서 21세로 상향하는 입법을 촉구
하며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주의
회를 여러 차례 찾아갔지만, 법안
이 의회에서 통과될 기미는 보이
지 않고 있다.
유밸디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민
주당 소속 텍사스주 상원의원 롤
런드 구티에레스는 지난 18일 주
은 피해자 유가족들의 분투가 1년 째 계속되는 가운데, 지역 일각에 서는 이들을 백안시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전했다.
일부 주민들은 “우리는 ‘비난 게 임’에 질렸다”, “그만해라. 당신들
은 우리 동네를 분열시키고 있다”
는 등의 내용이 담긴 팻말을 들고 피해자 유가족들 앞에서 맞불 집 회를 벌이기도 했다.
지역 치안 판사 율라리오 디아 즈는 지역 여론이 지난해 10월 담 당 교육감의 사퇴 이후 달라진 것 으로 보인다면서 “사람들이 일자 리를 잃기 시작하자 이 가족들에 대한 지지와 애정이 끊긴 것”이라 고 설명했다.
어린이 19명을 포함해 21명이
희생된 미국 텍사스주 유밸디 초
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지 1년이 됐다.
하지만 희생자 유족들을 비롯
해 생존 학생들과 그 가족들은 끔
찍했던 그날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여전히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21일 잇달 아 보도했다.
지난해 5월 24일 텍사스주 남부
소도시 유밸디에 있는 롭 초등학
교에서는 당시 18세였던 샐버도
어 라모스가 교내로 들어와 총기
를 난사해 학생 19명과 교사 2명
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당시 수백명의 경찰이 출
동했는데도 초동 대응에 실패하고
시간을 끌다 피해를 키웠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피해자 가족들은
더 큰 슬픔과 분노에 빠지게 됐다.
◇ 피해 학생 부모들 “아이들 트
라우마 여전…현장 영상 보여달라”
미 CNN 방송은 이 사건 생존 학
생들의 부모들이 당시 현장이 담긴
영상을 보여달라고 요청해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일부 영상을 공유했
다고 이날 밝혔다.
생존 학생 미아 서릴로의 아버
지 미구엘 서릴로는 “우리 딸이 그
때 어떤 일을 겪었는지, 얼마나 고
통스러웠는지, 왜 그렇게 오랫동
안 고통받고 있는지 알고 싶다”며
현장 영상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CNN은 현장 경찰관의 몸
에 부착된 보디캠과 학교 감시 카
메라에 찍힌 영상 중 독점적으로
입수한 일부 영상을 이 부모들에
게 보여줬다고 전했다.
피해 학생들의 부모들은 그동
안 경찰과 사법 당국에 현장 영상
을 확인하게 해달라고 줄기차게
17분가량이 지나서야 연방 국경순 찰대 전술팀이 교실에 진입해 총격 범을 사살했다.
학생들은 경찰의 구조를 기다린
77분간 끔찍한 공포에 시달려야 했 고, 이 시간이 아이들에게 엄청난 트라우마를 남겼다고 부모들은 호 소하고 있다.
한 학생의 부모는 당시 현장 영 상에서 자기 딸이 총격범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죽은 친구의 피를
몸에 바른 채 흐느끼는 모습을 보
고는 영상 재생을 중단시켰다고
CNN은 전했다.
한 생존 학생은 항상 귀에 헤드
폰을 끼고 다니는데, 그 이유를 묻 자 “듣기 싫은 소리가 자꾸 들릴 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총기 규제 입법은 요원…당국
일부 주민들은 피해자 목소리 외면
지난해 사건 직후 텍사스주 경찰
과 교육 당국은 현장 대응에 실패
의회 연설에서 “밤에 잠자리에 들
때마다 이 아이들을 본다”며 총기
규제 법안을 통과시켜달라고 눈물
로 호소했다.
하지만 공화당이 다수인 주의회
는 해당 법안을 표결에 부치지 않
고 회기를 끝내버렸고, 유밸디 피
해자 가족은 의사당 앞에서 시위
를 벌이다 소음 한도 초과를 이유
로 쫓겨나기도 했다.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
유밸디 시장과 카운티 판사, 보 안관, 경찰서장, 지방검사 등 지역 고위 공무원들은 사건 1주기를 앞 두고 지역 사회가 조용히 애도할 수 있도록 외부인들의 접근을 자 제해 달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배 포하기도 했다.
한편, 현지 교육 당국은 지난 18 일 사건 이후 처음으로 부모들에 게 학교 방문을 허용했다고 ABC 방송이 전했다.
지난해 사건 이후 학교는 완전 히 폐쇄됐으며, 교육 당국은 인근 에 새 초등학교를 지을 계획이다.
MAY 26, 2023 A 53
MAY 26, 2023 A 54
세무감사의
소멸시효
세무감사는 과거 몇년까지 나올 수 있을까요?
가장 많이 받는 질문중에 하나이다. 법의 끝, 미국 에서는 Statute of Limitations이라고 부른다. 연 방국세청( IRS ) 의 세무감사 소멸시효 (Statute of Limitations)는 일반적으로 세금보고를 한 날로 부 터 3년이다. 즉 IRS 가 세무감사의 권리를 행사 할 수
있는 시효가 일반적으로 3년이란 말이다.
좀 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세금보고 마감일인 4
월 15일 이전에 세금보고를 한 경우는 4월 15일 부
터 3년 후, 세금보고 연장신청을 한 후에 세금보고
를 한 경우는 실제 보고를 한 날로 부터 계산하여 3
년 후가 된다.
예를 들어, 2020년 세금보고 마감은 2021년 4월 15
일인데 2021년 3월 1일에 한 경우는 2024년 4월 15
일 이고, 세금보고 연장과 함께 10월 1일에 하였다
면 2024년 10월 1일이 소멸시효 마지막 날이 된다.
따라서, 소멸시효로 보자면 가급적 세금보고를 4월 15
일 이전에 마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하겠다.
세금환급 신청에 대한 소멸시효
세금환급을 신청할 수 있는 소멸시효 역시 3년이
다. 이때 소멸시효의 계산일의 시작은 일반적인 세금
보고 마감일이다. 예를들어, 2020년 세무보고의 마감
일은 2021년 4월 15일 이기 때문에 세금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2024년 4월 15일 이전에 세금보고를 하여
환급신청을 하여야 한다 . 2024년 4월 15일이 지나
면 세금환급 권리가 소멸되어 환급을 받을 수가 없
고, 다른 해의 세금으로 상쇄하거나 이월할 수도 없
다. 만일 이미 세금보고를 했다 하더라도 추후 세금
보고가 잘못되어 환급을 적게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우는 최초 세금보고 마감일 ( 4월15일 )로 부터
3년 이내에 수정보고를 통해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
3년 소멸시효의 예외
6년 소멸시효: 세금보고 소득이 25% 이상 누락된 경우 소멸시효가 6년으로 늘어나게 된다. 소득이 15 만불인데 10만불로 세금보고를 하였다면 소멸시효
는 6년이 된다. FBAR ( Report of Foreign Bank and Financial Accounts, 해외금융계좌 보고 ) 은 마감일은 개인세금보고 마감일과 동일한 4월 15일 이고 소멸시효 6년 적용의원칙이 적용된다.
세금보고를 하지 않은 경우 : 세금보고 자체를 하 지 않았다면 소멸시효는 없다. 그러므로 추후에 언 제든지 IRS가 감사 할 수 있다.
주정부의 소멸시효 : 대부분의 주정부는 IRS 와 유사한 소멸시효 3년 규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텍사스주 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소멸시효 4년 원칙
을 가지고 있다.
세금추징 소멸시효 10년: IRS 가 세금추징을 할 수 있는 소멸시효는 10년이다. 이때 소멸시효의 시 작점은 납부해야 할 세금이 확정된 날로 부터이다. 예를 들어, 2020년 세금보고에 대해 IRS 감사후에 2023년 8월 15일에 납부 세금이 확정되었다면 이로
부터 10년후인 2033년 8월 15일까지 IRS 는 세금, 벌금 그리고 이자까지 추징할 수 있다.
소멸시효의 원칙을 이렇게 설명했지만 실제의 경 우를 보면 소멸시효의 원칙이 정확하게 적용되지 않 는다. 세무감사를 진행하고 세금부과를 하는 과세단 체, 즉 IRS 및 주정부의 입장과 소멸시효를 다가올 수록 연장 시키고자 하는 납세자들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의도적인 탈세 및 사기성 세금보 고의 경우에는 이런 소멸시효 자체가 없다. 언제든 세무감사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근거된 자료를 바탕으로 정확한 세금보고를 늦지 않게 하는 것이다. 혹시 애매한 거 래가 있으면 반드시 전문가와 먼저 상의하자. 이것이 불필요한 세무감사를 피하는 지름길이다.
A MAY 26, 2023 55 세/무/이/야/기 조원국 회계사의 SCOTT CHO
COMPANY 회계·세무 법인 조원국 대표 세무사 ※이 글은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 제한된 지면의 신문 칼럼 이므로, 실제의 개별 케이스에 그대로 적용될 수 없으며, 유사한 케이스의 결과에 대하여 저자에게 직접적인 책임을 물을 수 없습니다.
&
조원국 대표 세무사 SCOTT CHO & COMPANY 회계/세무 법인 (713) 322-0865
혈압을 제대로 조절하지 않으면 심장병, 뇌졸중 위험이 부쩍 높아진다. 고혈압을 예 방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식단이다. 수치
가 썩 높지 않은 사람은 음식만 잘 골라 먹
어도 정상 혈압이나 자신에게 적합한 혈압
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요즘
처럼 낮 기온이 높을 때 혈압을 낮춰주는
착한 음료는 없을까? 미국 건강매체 ‘헬스
라인’이 ‘혈압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음료
6가지’를 소개했다.
1. 토마토 주스 하루 한 잔의 토마토 주스가 심장 건
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다. 심장병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
을 대상으로 한 일본의 2019년 연구
에 따르면 하루 평균 한 컵의 토마토
주스를 마시면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과 수축기·확장기 혈압이 모
두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구
에선 고혈압 환자와 임산부에서도 비슷한
효과를 보이는 걸로 드러났다. 혈압에 역 효과를 내지 않으려면 나트륨 성분이 들 어 있지 않은 토마토 주스를 마셔야 한다.
2. 석류 주스 석류에는 엽산, 비타민 C 등 영양소가 풍
부하며 염증을 없애주는 효과도 있다. 2017 년 연구 결과를 보면 석류 주스가 수축기· 확장기 혈압을 모두 낮추는 데 좋다. 수축 기 혈압에 미치는 영향은 석류 주스를 얼 마나 오래, 얼마나 많이 섭취했는지와는 크 게 관련이 없었다.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100% 석류 주스를 마셔보자.
3. 베리 주스 석류와 마찬가지로 베리, 특히 블루베리 는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2020년 연구 결과 크랜베리 또는 체리 주스를 마시면 혈 압이 개선되는 걸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 구에서는 베리 섭취가 수축기 혈압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를 내는 것으 로 드러났다. 상점에서 구입하는 베리 주 스를 선택한다면 설탕이 첨가되지 않았는 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4. 비트 주스
비트는 칼로리가 낮은 야채다. 건강에 좋은 비 타민, 미네랄, 식물 화합 물이 듬뿍 들어 있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비트 주스는 혈압을 개선해준다. 특정 화합물(식이성 질산염) 덕분이다. 생 비트가 익힌 비트보 다 더 큰 효과를 낸다.
5. 탈지유 탈지유(지방을 뺀 우유), 요거트 등 저지 방 유제품은 고혈압 예방 및 치료에 좋다. 2018년 연구를보면 저지방 우유 섭취량을 늘리면 수축기·확장기 혈압이 낮아졌다. 건강 전문가들은 하루에 2~3인분의 저지
방 우유 제품을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우 유만 마셔도 좋고 시리얼이나 스무디에 추 가해 먹어도 좋다.
6. 녹차, 홍차 2020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홍차, 녹차 를 장기간 충분히 마시면 수축기·확장기 혈 압이 모두 낮아진다. 녹차가 홍차보다 더 큰 효과를 낸다.
◇ 혈압 낮추는 다른 방법 ◇
1. 나트륨 섭취 제한 나트륨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가공식품, 짠 스낵 등은 혈압 수치를 높일 수 있다. 미
나트륨을 하루에 1500mg 이 하로 제한할 것을 권장한다.
콩나물무침
단백질이 많은 건강 식품인 콩(대두)으로
만든 대표 음식이 콩나물 이다. 고려 시대에 발간된 ‘향
약구급방’에 ‘대두황(大豆黃)’으로 표기되어 약으로 사용했
다는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건강에 좋다. 우리 조상들은
신선한 채소가 드물었던 겨울철에 콩나물을 길러 비타민 C
를 얻었다. 콩나물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 밥상에서 빠지지 않았던 콩나물… 가족 건강 지키다
어릴 적 할머니가 콩을 물에 담가 불린 다음 시루에 넣
고 얇은 이불을 씌워 콩나물을 재배하기도 했다. 이렇게 기
른 콩나물을 밥상에 올려 가족들의 건강을 지켰다. 콩나물
은 재배가 비교적 쉽고 생육 기간이 짧아 국, 나물, 밥, 잡 채, 볶음, 김치 등에도 이용했다. 갱년기에도 먹을 것이 별
로 없었던 옛날 중년 여성들은 콩나물로 갱년기 증상을 완 화하기도 했다.
◆ 왜 갱년기 여성에 좋을까?… 단백질-칼슘-이소플
라본의 시너지 효과
콩은 단백질 함량이 40%나 된다. 30대 후반부터 근육이
자연 감소하는 중년들의 근육 유지에 좋다. 국립농업과학
원에 따르면 콩 단백질에는 몸속에서 혈압이 높아질 때 이
를 저지하는 항고혈압 펩타이드가 들어 있다, 함황아미노 산(sulfur amino acid)이 적기 때문에 신장(콩팥)의 기능
2. 영양가 높고 균형 잡힌 식단 준수 과일, 채소, 통곡물을 많이 섭취하면 섬 유질 섭취를 늘리고 건강에 좋은 혈압 수 치를 유지하는 데도움이 된다.
3. 규칙적인 운동 운동 등 신체활동을 활발하게 하면 심장 을 강화하고 적정 체중에 쉽게 이르거나 유 지하고 혈압을 낮출 수 있다. 주 150분 이 상 조깅, 자전거 타기 등 중간 강도의 유산 소 운동이 좋다.
4. 금연 흡연은 고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 히 이미 고혈압 환자가 담배를 피우면 동 맥이 좁아지고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코메디닷컴>
을 조절해 칼슘의 손실을 막아 준다. 콩에 있는 이소플라본 (isoflavon)은 골밀도를 높여 뼈를 튼튼하게 해줘 골다공 증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다.
◆ 콩에는 없던 비타민 C… 건강 효과 높이는 법은?
콩나물을 만들 때 콩이 발아하는 동안 콩에는 없던 비타 민 C가 만들어진다. 과거 겨울에 신선한 채소-과일이 없었 던 시절, 콩나물 음식을 만들 때 지나치게 가열하지 않고 조금 풋내가 날 정도로 살짝 데쳐서 면역력 증진 등 건강효 과를 살리기도 했다. 다만 콩이 발아하는 동안 루테인, 베 타카로틴 함량이 감소한다. 콩나물의 빛깔은 흰색이나 담 황색, 줄기가 짧고 통통하며 잔뿌리가 적으면서 무르지 않 은 것이 좋다.
◆ 콩나물무침에 들기름 넣으면… 혈액 순환-혈관 건
강에 도움
들기름은 콩나물무침의 맛을 좋게 하고 혈액-혈관 건강
에 큰 도움이 된다. 고기의 비계 등에 많은 포화지방산과
반대의 작용을 하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핏속의 중성 지
방을 줄여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콩과 함께 혈압을
내리는 시너지 효과를 내서 혈관이 좁아지고 막히는 동맥 경화증-뇌졸중 예방에 기여한다. 뇌의 해마 활성화에 좋아
기억력,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들기름도 과다 섭취
하면 살이 찔 수 있어 적당한 양을 먹는 게 좋다. <코메디닷컴>
MAY 26, 2023 A 56
국심장협회는
자주 먹었더니, 갱년기에 변화가?
헉헉, 벌써 덥다…
MAY 19, 2023 A 56 MAY 26, 2023 A 56
혈압 떨어뜨려주는 ‘착한’ 음료 6
A MAY 26, 2023 59
A MAY 26, 2023 MAY 26, 2023 61 A 60
MAY 26, 2023 A 62
기독교 칼럼
송영일목사
새생명교회 담임목사
한 때 Best Seller로 알려진 “마시멜로 이야 기”라는 책에 보면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의 가 족에 대한 이야기 한 토막을 소개한다.
간디 집안의 중요한 가치관은 정직이었다
고 한다.
어느 날, 간디의 손자 아룬이 할아버지 심부
름으로 자동차 정비소에 가서 자동차를 수리
하게 되었다.
자동차 수리를 다 끝내고 난 후 할아버지와
오후 5시에 아버지 사무실에서 만나기로 했
다. 차를 정비소에 맡겨 놓고 시간이 너무 많
이 남아서 아룬은 혼자 영화관으로 들어가서
동시영화 2편을 정신없이 보다가 그때서야 할
아버지와의 약속 시간이 생각났다.
부랴부랴 달려갔지만 아버지 사무실에 도착
한 시간은 오후 6시 5분이었다.
할아버지가 물었다.
“왜 늦었느냐?”
아룬은 얼떨결에 “차 수리하다가 늦었어요.”
라고 대답을 했다.
그런데 간디 할아버지는 기다리다 못해 이
미 자동차 정비소에 전화를 하여 자동차 수
리가 정오쯤 이미 끝났다는 것을 알고 있었 던 터였다.
간디는 눈을 지그시 감고 한참을 생각하더 니 “알았다. 너는 차를 타고 먼저 집으로 돌아 가려무나. 나는 집에까지 걸어서 천천히 걸어 가야겠구나.”
사무실에서 집까지는 무려 10마일이 훨씬 넘는 거리였다.
순자 아룬은 당황해서 “아니, 왜요?” 라고 물었다.
간디는 손자에게 대답했다고 한다.
“내가 얼마나 나의 자녀 교육 을 잘못했는지를 반성하는 시
간을 갖고 싶구나. 얘야, 나를 용서해 다오. 우리 집안의 철 학이 무엇이냐? 정직이 아니냐?
나는 걸어가면서 내가 널 잘못 가르 친 것을 깊이 반성해야겠구나.”
아룬은 즉시 할아버지에게 용서를 빌었다.
그러나 간디는 그 먼 10마일을 홀로 걸어서 밤늦게야 집에 도착했다.
간디는 몸소 본을 통해서 사랑하는 손자에 게 가르침을 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날 이후 간디의 손자 아룬은 어떤 교훈 을 배웠을까?
그날 이후 일생을 통해서 그는 다시는 거짓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 말로 하는 100번의 가르침보다 한
번의 모범을 보이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의 효과이다.
부모가 본을 보일 때 자녀들은 부모를 존경 하고 자녀들은 부모를 따라 배운다.
토인비의 역사책에 보면 로마 시대에 많은 젊은이들이 로마제국을 위해 일하면서 가정
을 돌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가정의 붕괴가 로마제국의 붕괴로
이어지는 징후를 절감했던 당시 유명한 철학 자 세네카(Seneca)는 당시 조국을 위해 열심 히 일하는 남성들을 향하여 “애국자들이여, 먼 저 가정으로 돌아가십시오. 가정을 지키는 것 이 조국을 지키는 것입니다.”라고 소리쳤다.
조국을 위하여 일하는 열심도 중요하지만 가정이 붕괴되면 곧 국가가 붕괴될 것이다.
가정을 지키는 본을 먼저 보이는 것이 가정
을 저버리고 조국을 위하여 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가장 가까운 가정에서 먼저 본을 보여야 한 다.
가장 가까운 가정에서 먼저 인정을 받아야 한다.
가장 가까운 아내와 남편과 자녀들에게 인정 을 먼저 받을 때 남에게도 인정을 받게 된다.
어미 독수리는 새끼 독수리들에게 “너는 공 중을 날아라.”고 소리치지 않는다.
어미 독수리는 새끼들을 등에 업고 창공 높 은 곳으로 함께 올라간다.
그리고 본을 보이면서 난다.
그리고 등에 업힌 새끼를 높은 창공에서 떨 어 뜰인다.
땅바닥에 곤두박질 치기 전에 다시 새끼를 등에 업고 창공 높이 올라 다시 새끼 독수리 가 날을 때까지 훈련을 한다.
그럴 때 그들은 공중의 왕으로 함께 날아다 니게 되는 것이다.
A MAY 26, 2023 63 MAY 26, 2023 A 63
자녀들은 부모의 뒷모습에서 보고 배운다
MAY 26, 2023 A 64 종교기관 MAY 26, 2023 A 64
A MAY 26, 2023 65
MAY 26, 2023 A 66
코리안저널 샌안토니오
샌안토니오 순회영사 업무 성료
By 김용선 지국장 satxlcc@gmail.com
샌안토니오 한인회 장학금 수여식
By 김용선 지국장 satxlcc@gmail.com
지난 5월 20일(토) 샌안토니오 한
인회관에서 이문주 장학위원장 사
회로 장학금 수여식이 있었다. 수여
식에는 2023년 장학금선발 공고를
통해 선발된 학생들과 학부모, 한인
회(회장 김현) 임원들이 참석했다. 찰스 김(OCI)대표는 격려사로 미
국 속에서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는
귀한 열매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또
한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 후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을 때에도 자신감을 갖
고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역경을 이
겨 나가자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
어서 장학금을 전달받은 Nungcool
Park, Joshua Myung 두 학생이 학
생대표로 나와 앞으로도 한국인으
로서 정체성을 갖고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여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하
겠다며 한인회에 감사함을 전했다.
샌안토니오 한인회 장학회 (Korean American Association of San Antonio [KAASA] Scholarship Foundation)는 지난 2022년 1월 발
족하였다. 2022년 6명의 전직 한인
회장, 임원, 이사들의 헌신적인 기부
를 통해 첫번째 장학금이 조성되었
고, 심사를 거쳐 고등학생(5명), 대
학생(3명), 대학원생(5명) 총 13명에
게 1만500불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2023년 샌안토니오 한인회 장학
생 선발은 샌안토니오 지역의 고등
학교 (11학년, 12학년), 대학교, 대학
원에 재학중인 학생이나, 취업을 위
한 각종 기술 및 지식 교육을 제공
하는 공인된 교육 기관이나 프로그
램에 등록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
루어졌고, 각 500불~1천불의 장학
금을 14명에게 전달했다. 한인 장학금 수여를 통해서 우리 의 자녀들이 샌안토니오 한인 커뮤 니티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훗날 미 국내에서도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씨앗을 심은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 또한 이 장학금이 학생들의 학비 보조에 가치 있게 쓰이기를 바란다.
<장학생 명단> Graduate: Dongwoo Gu, Sehwa Nick Kang, Joshua Myung, Nungcool Park, College: Hyo Choi, Dabin Cleary, Woojin Han, Unji Ku, High School: Juan Jeong, Aja Johnson, Seo Yun Kim, Ellie Kwon, Seoyoun Lee, Kevin Yi
5월 23일 화요일 오후1시부터
오후5시까지 샌안토니오 한인회
관에서 휴스턴 총영사관 순회 영
사 업무가 있었다.
영사업무는 샌안토니오 동포
들의 예약을 받아 여권14건, 국
적4건, 호적7건, 공증22건, 가족
관계증명10건, 재외국민 관련 민
원1건 등 전년도보다 많은 영사
업무가 접수 되었고, 총58건의 민원업무를 처리하였다.
순회영사 업무에는 윤정노 영 사, 이옥경 실무관이 수고해 주 었고 샌안토니오 한인회(회장 김 현) 임원들이 함께 참석하여 도 움을 주었다.
이번 순회영사는 끝났지만 영 사 업무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연락처를 통하여 상담이 가능 하다. 문의전화 (713) 961-0186
A MAY 26, 2023 67
MAY 26, 2023 A 67 E-mail:satxlcc@gmail.com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210-463-3700
MAY 26, 2023 A 68
Pre-K to 7th grade 수업료 : $230 (다자녀 할인) 1250 Holbrook Rd, San Antonio, TX 78218
MORE INFORMATION www.sakorean.org/k-school, 210-915-3477 facebook.com/nurikoreansa, @nurikoreanschool
A MAY 26, 2023 69 교사 수시모집 SAN ANTONIO NURI KOREAN SCHOOL 샌 안 토 니 오 누리 한국학교
샌안토니오 세종학당 봄학기 종강식
지난주 세인트메리 대학과 동서
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샌안토니
오 세종학당(학당장 임성배)의 종강
식이 120여명의 학생과 학부형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6시부터 시작된 1부 행사 말하기
대회에서는 10명의 학생들이 참여
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들을 마
음껏 뽐내었다. 2부 행사는 ‘성악 하
는 경영학자’로 유명한 이홍희 세인
트메리 대학교 경영대학교수와 이
상희 기타리스트의 협연으로 시
작하였는데, ‘강변 살자’, ‘Perhaps
Love’ 등의 아름다운 곡으로 관중들
을 매료시켰다. 세인트메리 대학 인
문대학 학장인 Nancy LaGreca 박사
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다음으로는
K-POP 강의 수강생들이 K-POP 음
악에 맞춘 멋진 안무를 선사하며 관
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내었다.
이어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50여
명의 학생들에게 우수상장과 수료
증 등이 한 명 한 명에게 정성스럽
게 전달되었다. 열심히 자원봉사를
한 이서현, 이재솔 학생에게는 봉
사감사패가 주어졌으며 한학기동
안 통역으로 봉사한 임유민 학생에
게도 인턴쉽 수료증이 전달되었다.
2000년에 50명의 학생으로 시
작한 샌안토니오 세종학당은 현
재 200여명의 학생으로 늘어났으
며 3명의 Full Time 선생님과 7명
의 Part Time 선생님들이 20개의
강좌를 열고 있다. 여름학기 특별
강좌에는 이미 100여명의 학생들
이 등록을 하였다. 가을학기에는
문화수업을 더욱 강화하여 기타연
주로 배우는 한국어과정과, 한국가
곡으로 배우는 한국어과정을 추가
하고 수묵화, K POP댄스, K Drama and Musical, 한국문화, ‘한국전쟁 중의 의료사’등을 과목에 더해 혁 신적이고 흥미로운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세종학당의 모든 강좌는 인종, 국적, 연령 등 모든 것을 초월 하여 한인교포들을 포함하여 누구 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글, 사진제공: 세종학당>
<사진제공: 조행자무용단>
美여행협회 주최 IPW 2023 조행자 무용단 악천후 속에서도 전통 예술 공연
미국 여행협회(U.S. Travel Association)가 주최하는 연례 IPW
2023 행사가 텍사스 샌안토니오
헨리 곤잘레스 컨벤션센터에서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
었다. 샌안토니오에서는 처음 개
최하는 IPW 2023 연례행사를 통
해 소비자 마케팅 캠페인과 해외
여행 예측을 하고 미국으로 해외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한 선도적
인 무역박람회이다. 코로나 팬데
믹이 끝난 후 개막한 박람회는 처
음으로 70개국 이상에서 5천명이
넘는 여행업계 전문가들을 샌안토
니오로 모았다.
이번 박람회의 행사 중 하나로
다양한 국가들을 대표하는 공연
무대도 펼쳐졌다. 대한민국을 대
표하여 조행자 전통무용단(Jones Korean Dance Group)에서는 조 행자 단장과 최숙자 단원, Angela Aguilar Merlo 단원이 참가했다. 조행자 단장은 부채춤을 의뢰 받 았는데, 마침 비가 쏟아진 후라서
무대 위 공연은 불발됐고, 바닥에 서 부채춤을 추어야했다. 소음으 로 음악도 제대로 들리지 않고 신 발은 다 젖어서 몸을 돌리기도 어 려운 최악의 조건이었지만 최선 을 다해 아리랑에 맞춰 부채춤을 추었다. 다행히 난타 공연은 무대 위에서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중국, 인도, 베트남, 필리핀 등 여 러 나라 공연 중에서 ‘코리아’가 빠지지 않았음을 다행으로 여겼 다. <편집부>
MAY 26, 2023 A 70 주일 예배: 오후 1시 30분 담 임 목사: 최 은 택 Lead Pastor: Eunteak Tony Choi 휄 로십 커 뮤니 티 교회 FELLOWSHIP COMMUNITY CHURCH Cell: 808-989-7541 Home Page: http://www.fellowshipccs.com/ E-mail: eunchoifcc@gmail.com 2600 Roy Richard Dr. 2nd FL. Schertz TX. 78154 수요 QT: 오전 10시 금요 기도회: 오후 1시 (장소: Muscat Way-전화 문의) 2023년 표어: 주님의 날개 아래 비상하는 교회 이사야 40장 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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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저널 중남부 김현정 교수, 잭슨주립대 문과대학에 5만불 발전기금 쾌척
월 19일 문과대학 안에서는 김 교수
의 발전기금 5만불 전달식이 있었
고, 학교측에서는 김현정 교수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은퇴 교수의 발
전기금 기탁은 잭슨주립대 예술대
학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잭슨 주립대에 26년 이상 재직하
는 동안에도 우수 교수상 2회, 인터
내셔널 우수교수상, 미시시피주 전
체에서 가장 활동적인 교수로도 선
정되었고, 그 외에도 4~5차례의 인
터내셔널 서비스상 등 학교 안팎에
서 열정적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이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아시안으로서 미국 대학에서 26
년 5개월 동안 교수직을 끝으로 강
단을 내려와 명예로운 은퇴식을 가
진 미시시피 잭슨주립대 도예과 김
현정 교수가 이번에는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을 내놓으며 대학에
아름다운 이름을 남겼다.
김현정 교수는 잭슨주립대 문과
대학 발전기금으로 5만 불을 쾌척했
고, 학교에서 매칭펀드 2만5천불이
합해져 김현정 장학기금이 탄생되
었다. 이 기금은 이자 소득 등이 합
해지면서 미술대학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것이다. 지난 5
번에 통큰 발전기금 기탁이 놀라우
면서도 한편으론 “역시 김현정 교수
답다”는 감탄과 칭찬이 이어졌다.
“학위를 마친 후 부모님이 살고계
시는 콜로라도 대학 교수로 가는 것
이 확실했지만, 어떤 인연이 있어서
인지 미시시피 잭슨주립대에서 교
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김
현정 교수는 특히 부임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환영해주고 밀어준 문
과대학 DR. Dollye M.E. Robinson
학장(2020년 작고)을 잊지 못한다.
김현정 교수는 로빈슨 학장의 이름
이 명명된 문과대학 건물 앞에 학교
의 상징인 호랑이 상도 제작, 설치
할 예정이다.
김현정 교수는 “이민자로서 오랫 동안 미국에서 후학 양성을 할 수 있 도록 재능과 열정을 주셨고, 이제는 그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학생들에 게 평생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 까 생각하다가 발전기금을 기탁하 게 되었다”면서, 학생들을 위한 것 이라면 재능이든 물질이든 나눔에 있어 미련은 없다고 힘주었다.
<사진제공: 김현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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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받은 은혜에 대한 나눔일 뿐” MAY 26, 2023 A 75 E-mail:kjhou2000@yahoo.com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713-467-4266
‘김현정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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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칼럼 슬퍼하는 자의 복 (마태복음 5:4)
‘애통(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
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단장의 미아리 고개’
♬ 미아리 눈물 고개 님이 넘던 이별
고개. 화약 연기 앞을 가려 눈 못 뜨고
헤매일 때. 당신은 철사 줄로 두 손 꼭
꼭 묶인 채로. 뒤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맨발로 절며 절며. 끌려가신 이 고개 한
많은 미아리 고개.
625 때에 북한으로 끌려간 가족의 애
타는 마음을 그린 노래입니다. 단장이란
말은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이란 말입
니다. 가족이 끌려간 미아리 고개를 보 면서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아픈 마음 을 그린 노래입니다.
중국의 진나라 ‘환온’이 촉나라를 정 벌하러 가다가 한 지역을 지나가는데 한 병사가 원숭이 새끼를 한 마리 잡아 데리고 갑니다. 그러자 어미 원숭이가 슬피 울며 백 여리를 뒤 따라 오는 것 입니다. 새끼 원숭이를 잡은 병사가 배 에 타자 어미 원숭이가 그 자리에서 죽 고 말았습니다. 병사들이 어미 원숭이 의 배를 갈라 보니 창자가 토막토막 끊 어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새끼를 잃은 슬픔이 그만큼 컸다는 것이지요. 그래
서 큰 슬픔을 가리켜 ‘단장의 슬픔’ 이 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애통은 바로 단장
의 슬픔과 같은 것입니다. 가슴이 찢어
지듯 아파하며 우는 상태를 말합니다. “
흐르는 눈물은 괴로우나 그보다 더욱 괴
로운 것은 흐르지 않는 눈물이다.” 라는
아일랜드 속담이 있습니다. 눈물 그 자
체는 괴로운 것이지만 눈물을 잃어버린
이 시대는 더욱 비극적인 시대입니다.
“인생은 없고, 없고, 없다가, 없어지
는 존재이다”라고 말이 있습니다. 어릴
때는 철이 없고, 젊어서는 정신이 없고, 중년이 되면 돈이 없고, 늙어지면 건강
이 없다가, 마지막에는 울음소리를 들
으며 없어지는 존재라고 말합니다. 이렇
게 인생살이가 힘들고, 눈물겨운 일들이
많은데 어찌하여 예수님은 애통하는 자
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예수님은 ‘마음이 아파서 울고 몸이
아파서 우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
십니다. 예수님은 마음이 아파서 우는
자들에게도 긍휼을 베풀어 주셨고 몸이
아파서 우는 자들에게도 긍휼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는 자는 주님의 위로를
받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눈물이 없는 세
대를 향하여 한탄하셨습니다.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
추지 않고 우리가 곡하여도 너희가 울
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눅 7:32)
마태복음에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
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누
가복음엔 같은 말인데 다른 표현이로 “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
임이요” (눅 6:21) 이것이 기독교의 역
설적인 진리입니다. “밤새도록 눈물을
흘려도 새벽이 오면 기쁨이 오리라” (시
30:5) 다윗의 고백입니다. “슬픔이 웃음
보다 나음은 얼굴에 근심함으로 마음이
좋게 됨이니라” (전 7:3) 솔로몬의 고백 입니다. 우는 자가 웃습니다. 슬퍼하는 자가 기뻐합니다. 눈물이 많은 사람이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슬픔이 많은 사 람이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위로를 받게 됩니다.
1. 나 때문에 우는 자가 복 있는 자입 니다.
나의 죄와 불행 때문에 우는 자가 복 있는 자입니다. 다윗은 자기의 죄 때문 에 애통하며 울었습니다. 자기 속에는
의도 없고 선도 없고 거짓과 탐욕과 죄 악만 있는 것을 바라보며 애통하며 울 었습니다. 자기 속에 옳은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며 슬 프게 울었습니다. 다윗은 눈물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남의 위 로를 받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다윗이 위대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다고 하셨습니다. “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 를 적시나이다” (시 6:6). “여호와여 나 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 시 39:12)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 소서” (시 56:8) 누구든지 자기의 죄악 을 슬퍼하며 울기만 하면 하나님은 그 를 불쌍히 여기시고 자비를 베푸십니다.
히스기야왕이 병 들어 죽게 되었습니
다. 이사야 선지자를 보내 삶을 정리를 하라고 하셨을 때에, 히스기야왕은 기 도합니다. 그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
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 기도
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을 15년 더하고, 너와 이 성을 앗수
르 왕의 손에서 건지겠고, 내가 이 성을
보호하리라” (사 38:5-6)
2. 다른 사람 (이웃, 남) 때문에 우는 자
가 복 있는 자입니다.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 세상의 이
치는 그래요. 그러나 남의 죄와 불행 때
문에 우는 자가 복 있는 자입니다. 선지
자 예레미야는 동족이 범한 죄악 때문
에 그리고 동족이 당하는 불행 때문에
한 평생 슬프게 울었습니다. 바울은 소
아시아와 마게도냐에서 복음을 전하
면서 그들의 불신앙과 불순종을 바라
보며 애통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했습
니다.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
하라” (행 20:31).
남의 죄와 불행 때문에 우는 자가 복
있는 자입니다. 이웃의 죄와 불행 때문
에 우는 자가 복 있는 자입니다. 그것
이 바로 하나님의 우시는 마음이고 주
님의 우시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이
웃을 위해서 우는 자가 하나님의 위로
를 받기 때문입니다.
3. 주님 때문에 우는 자가 복 있는 자 입니다.
주님의 사랑 때문에 그리고 주님의
일 때문에 우는 자가 복 있는 자입니다.
나사로의 동생 마리아는 주님의 사랑 때
문에 눈물을 쏟으며 울었습니다. “그 동
네에 죄인인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으셨음을 알고 향
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예수의 뒤 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
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씻고 그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눅 7:37,38) 자기에게 베푸신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 면서 그 여인은 슬픔과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주님의 한없는 사랑을 생 각하면 할수록 그녀의 가슴에는 슬픔과 기쁨이 가득했을 것입니다. 진정한 사 랑에는 슬픔도 있고 기쁨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여인의 눈물이 바로 주님 을 향한 뜨거운 사랑 때문에 흘린 눈물 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그 여인을 위로하 시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이는 저의 사 랑함이 많음이라” (47) 주님의 사랑 때 문에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주님의 위 로와 칭찬과 사랑을 받습니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그리 고 하나님의 위로가 있습니다. 나 때문 에 울고, 이웃 때문에 울고, 주님 때문에 우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입니다. 어떻 게 애통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까? 성 령의 감동을 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진 정한 행복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과 축복을 받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애통하는 축 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 담임) 254-289-8866
MAY 26, 2023 A 78
MAY 26, 2023 A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