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7 Korean Journal Hou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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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의 차별도 차별?

美대법원, 소수인종 우대 ‘어퍼머티브 액션’ 위헌 판결

바이든 학자금 대출 탕감책도 제동

학생연합(SFFA)’은 아태계 학생

들이 체계적으로 양질의 교육을

거부당하는 것에 별 관심이 없다

고 지적했다. 오히려 일부 아시안

아메리칸들을 냉소적으로 이용하

고 무기화하여 민권 신장을 공격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명문대를 졸업한 학생들

이 사회·경제·정치적 결정에서

큰 역할과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측면을 고려해 대학들은 소수인

종 우대정책이 금지된 뒤에도 인

종·계층적 다양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할 것으로 보

인다. 구체적으로 저소득층에 대

학진학 준비과정을 제공하거나

전액 장학금을 지원해 저소득층

학생들의 입학률을 높이고, 혹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주

립대에 진학할 수 있도록 주 전역

의 각 고등학교에서 상위권 한도

를 낮춰 입학을 허가해주는 프로

미국 연방대법원이 대학 입시에

서의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은 위헌이라고 판단

하면서, 미국 사회가 한바탕 시끄

러워지고 있다. ‘어퍼머티브 액션’

이라는 미국의 유산이 역사의 뒤

안길로 사라지게 된 것이다.

1년 전 연방대법원이 ‘로 앤 웨

이드’ 판례를 뒤집자 마치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 미국의 50개주 가

운데 절반이 낙태권을 제한하는

입법을 하기 시작했던 것처럼 이

번 위헌 결정은 결국 소수 인종들

의 사회 참여 기회를 제한하는 광

범위한 사회적 파장이 될 것이라

는 우려다.

1961년 시작된 ‘어퍼머티브 액

션’의 역사는 인종, 피부색, 종교, 성별, 출신 국가에 관계없이 지원

자들을 동등하게 취급하라는 취지

의 ‘행정 명령’이다. 고등교육 기관 들은 흑인, 히스패닉 등 소수 인종 출신 학생들에게 대학 지원 때 가 산점을 주기 시작했다. 그러나 ‘어퍼머티브 액션’이 주 로 흑인과 히스패닉계 학생들이 혜택을 받아 ‘백인과 아시아계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주장도 꾸준 히 제기돼왔다. 흑인이라는 이유 만으로 대학 입학이 허락되지 않

으면 안되는 것처럼, 백인이기 때

문에 희망하는 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어렵다면 이 또한 ‘역차별’

이라는 주장인 것이었다.

아시안을 무기화

비교적 입시 성적이 좋은 아시

아학생들도 소수민족 우대 정책

의 피해자라면서 이번 판결을 환

영하는 입장에 서기도 했다. 이번

‘위헌 결정’으로 한국계의 미 명

문대 진학률이 좀 더 높아질 것

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SAT

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에 따르

면 지난해 1천200점 이상의 점수

를 받은 학생 비율은 아시아계의

58%, 백인의 31%였으며, 히스패

닉과 흑인은 각각 12%, 8% 비율

로 훨씬 낮았다.

소수인종 우대정책들이 한시적

일 수밖에 없다는 것에 공감하는

분위기도 있다. 또 이 정책의 큰

수혜자로 지목되는 히스패닉이 더

이상 ‘소수 인종’이 아니라는 주장

도 하고 있다. 굳이 이번 연방대법원 판결이

아니더라도 이미 어퍼머티브 액

선이 퇴출된 주도 많다. 1996년 캘

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애리조나, 플로리다, 아이다호, 미시간, 네브

래스카, 뉴햄프셔, 오클라호마, 워

싱턴 등 9개 주는 주민투표에 의해

주 헌법 개정이나 법률, 행정명령

등을 통해 공립대의 소수인종 우

대정책을 금지하고 있다.

대법원의 이런 판단은 미국 사

회의 전반적인 여론과도 맞닿아

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

치센터가 지난해 12월 진행한 여

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수인종

우대정책을 알고 있는 미국 성인

의 36%가 이 정책을 ‘좋은 것’이

라고 답했으면서도, 대학 입시에 서 인종을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 해서는 82%가 ‘안 된다’고 답해 ‘ 고려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17%) 을 압도했다.

시대착오적 판단

바이든 대통령은 “법원의 결정

으로 국가가 후퇴할 위험이 있지

만 인종 평등과 시민권을 발전시

키고 모든 미국인을 위한 교육 기

회를 확대하기 위해 힘들게 얻은

진전을 보존하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즉각 발표했다. 실베스

터 터너 휴스턴 시장은 “텍사스 상

원법안17(TX SB17)에 따라 공립

대학에서 다양성, 형평성 및 포함

을 불법화한 최근 조치를 고려할

때 훨씬 더 우려된다”며, 바이든

행정부가 소수 인종이 고등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모든 수단

을 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알

그린 연방하원의원도 “교육받은

유색인종 청년들이 우리 사회와

경제에 진출하는 것은 선의의 사

람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해야 할

목표”라며, 미국의 후진이자 우

리 역사의 부끄러운 순간이라고

개탄했다.

민권단체들도 일제히 규탄에 나 섰다. 나카섹(미교협)은 대법원의

판결은 잘못되었고 민주주의를 불

안하게 만드는 경악스러운 판결이

라고 규탄했다. 특히 아태계 미국

인들은 인종적 부당함을 똑같이 경험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판결 에서 승소한 ‘공정한 입시를 위한

그램 등이다.

플랜B 언제 나오나

미국 연방대법원은 어퍼머티브

판결 다음날인 6월 30일 조 바이

든 대통령의 대표정책 가운데 하

나인 학자금 대출 탕감에도 제동

을 걸었다.

지난해 8월 초 바이든 대통령은

연간 소득이 12만 5천달러 미만인

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2만달러까

지 학자금 채무를 면제해주는 행

정명령을 발표했다. 그러나 공화 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내놓은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책이자 의 회의 예산지출 권한을 침해한 행 정부의 월권이라며 반대했고 결국 1년간의 소송으로 번졌다. 대법원 은 행정부가 막대한 비용을 수반 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해 선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정부 패소 판결을 내렸다. 7월 2일 바이든 행정부가 학자 금 대출 탕감에 대한 플랜B를 준 비 중에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는 1965년 발효된 미 고등교육법 (Higher Education Act, HEA)에 의거한 것으로 일부 전문가는 법 적으로 방어 가능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백악관의 새로운 접근 방 식은 정부가 지원하는 학자금 대 출을 제공하고 미 교육부에 대출 을 타협, 포기, 또는 해제할 수 있 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다. HEA 를 통해 제공되는 부채 탕감이 4 천300만 명의 대출자를 대상으로 한 바이든 행정부의 첫 번째 프로 그램과 비슷한 규모나 범위가 될 지는 확실치 않다. 또 향후 공청 회를 포함한 복잡한 규칙 제정 과 정이 남아있다. 무엇보다 학자금 대출자들은 지난 6월로 상환 유 예가 종료되었으므로 10월부터 다시 재개되는 학자금 상환을 준 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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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훈또스, 제3기 시니어 시민참여팀

“한인 투표율 제고 목표” 8월부터 3개월 활동

지난 7월 5일(수) 오전 11시 우

리훈또스 사무실에서는 3기 시니

우리훈또스(사무총장 신현자)

가 지난 4월 7일 해리스카운티 공

공서비스 공로 표창을 받았을 때

“2년도 안된 단체의 선도적 활동

이 놀랍다”며 큰 박수를 받았다.

2021년 7월 1일 설립된 우리훈

또스는 나카섹(미교협)의 산하 단

체로서 아시안, 이민자, 모든 텍사

스 사람들을 위한 사회적, 경제적, 인종적 정의 구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특히 1세대 한인

이민자들의 건강 및 사회서비스에

대한 언어 접근을 돕고, 이민자 삶

에 영향을 끼치는 정치 시스템에

대한 시민참여를 옹호해왔다. 우

리훈또스의 이러한 가시적 성과

뒤에는 신현자 사무총장의 리더

십은 물론 윤태리, 송시화, 존김 등 한어권 코디네이터들, 젊은세

대와 영어권을 대표하여 다양한

활동을 펼쳐가는 스티븐 우 정책

코디네이터, 그리고 시니어 시민 참여팀의 풀뿌리 활동을 빼놓을 수가 없다.

어 시민참여팀 모집 기자회견이

있었다. 존김 코디네이터의 진행

으로 시니어 시민 참여팀과 우리

훈또스의 지난 활동에 대한 간략

한 소개에 이어 시민참여팀 모집

요강 등이 소개됐다.

3기는 다가올 2023년 선거에 대

비 텍사스 주 한인계 미국인 유권

자들을 투표에 더 많이 참여시키

기 위해 한인 1세대들을 교육하

고 한인사회 투표율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휴스턴 시장을

비롯해 회계 감독관 및 11개 지

역구 시의원과 5명의 광역의원

선거 등이 실시된다. 한인유권자

들은 대통령 선거나 휴스턴 시장

선거 외에는 관심이 덜한 편이다.

우리훈또스 시니어 시민참여팀

은 지난 해 8월 말 1기팀을 모집,

11주 동안 활동했고, 이어 올해 2

월부터 5월까지 기존 멤버들이 2

기 활동을 이어갔다. 3기 시니어

시민참여팀은 기존 멤버에 5명 내

외의 신규 회원을 추가해 10여명

이 활동할 예정이다. 활동 기간은

8월 7일부터 11월 8일까지 3개월

간 매주 15시간 이상 활동을 목표

로 하고 있다. 모집인원은 55세 이

상 5명 내외이며 시간당 20불 파 트타임 직이다.

“귀가 뚫리고 눈이 열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현재 2기

로 활동하고 있는 시니어 시민참

여팀원 4명이 참석해 자신들의 경 험을 공유했다.

△유명순 회원 “우리훈또스 활

동을 통해 다카(DACA), 불체자, 정치 이슈 등 그동안 무관심했던 문제들을 알게 됐다. 특히 어스틴 주의회 청문회에 참석하고 의원 사무실을 돌며 한국어로 한인들 의 의견을 전달했던 경험은 잊을 수 없다.” △김명진 회원 “우리훈 또스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나카섹 전국회의에도 참석하여 많은 활동 가들과 교류하면서 그동안 몰랐 던 많은 일들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 또 우리 지역사회에 무엇 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눈을 뜨 게 되었다.” △이향숙 회원 “그동 안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삶을 살 았다가, 우리훈또스 활동을 통해

모집

남들도 잘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언어제약이 있는 한인

시니어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투표의 중

요성을 절실히 깨닫고 주변에 홍

보하고 있다.” △김규호 회원 “우

리훈또스 활동을 해오면서 그동

안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았음을

알게 됐고, 아시안 아메리칸의 아

픈 과거 역사도 배웠다. 단체생활

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지역사

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보람

을 느낀다.”

존김 코디네이터는 “우리는 한

인 1세대들이 우리 지역사회를

교육하고 동원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에

선발될 3기 회원들

의 활약에 큰 기대

감을 보였다.

일단 시민참여

팀에 합류하면 첫

주에는 교육을 주

로 받고, 이후부터

는 텍사스에서 한

국계와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투 표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하게 된다. ▶휴스턴에서 한인과 아시아계 미국인을 교육하고 활성화하기 위 해 지역사회에 가장 큰 관심사, 즉 의료, 이민, 총기사고 예방 등 각종 모임을 개최한다. ▶지역 한인봉 사자들을 모집하고 권한을 부여하 여 우리 지역사회에 중요한 사안 에 대해 일관된 참여자가 될 수 있 도록 한다. ▶한인노인회, 파인몬 트 아파트, 해멀리 노인아파트, H 마트 등 한인 밀집지역 등을 방문 하고 정기적으로 전화걸기를 통해 한인사회와 교류하는 것 등이다. 우리훈또스 시니어 시민참여팀 에 신청하려면, 한인신문 광고를 통해 공지된 양식을 사용하거나 우리훈또스 사무실에 비치된 신 청서를 작성하여 7월 31일까지 이메일이나 방문 접수 할 수 있다. *문의: 832-831-2354 (송시화), 832-643-0630 (John Kim)

JUL 07, 2023 A 21
<왼쪽부터
>
유명순, 김명진, 이향숙, 김규호 시니어 시민참여팀

심운기 박사, 6월 폭염 뚫고 생애 두 번째 홀인원

뉴욕미주체전에서 휴스턴 골프

팀이 거둔 금2, 동1개 메달은 휴스

턴이 종합성적 10위를 하는데 큰

몫을 했다.

그런데 기록적 폭염에도 불구하

고 한인 골프 마니아들 사이에서 축

하받을만한 소식들이 연이어 답지

하고 있어, 휴스턴이 골프에 강한

도시임이 입증되고 있다.

파인크레스트 골프장과 베어

크릭 골프장이 없어진 이후 한인

골퍼들이 많이 찾고 있는 허트스

톤 컨트리 골프클럽(Hearthstone Country Golf Club)에서는 지난 6

월 24일(토) 또 하나의 홀인원이

국방부 “병역의무 이행 연령기준 만 나이 적용 안한다”

국방부 “병역의무 이행 연령기준 만 나이 적용 안한다”

6월 28일부터 대한민국도

만 나이가 본격적으로 적용된

다. 많게는 두 살, 적게는 한 살 어려져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국방부와 병무청은 6월 28일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된 후

에도 병역의무 이행 관련 연령

기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

된다고 밝혔다.

병역법에서는 병역의무의

이행시기를 연령으로 표시한

경우 “○○세부터”란 그 연령

이 되는 해의 1월 1일부터를, “○○세까지”란 그 연령이 되

는 해의 12월 31일까지로 규

정하고 있다.

현행 병역법상 연령기준은

병역의무자가 병역의무 이행

시 휴‧복학시기 등을 고려할 수

있게 하고 출생일에 따라 병역

판정검사 시기 또는 병역의무

일의 연기기간 등이 달라져 형

평성이 저해되지 않도록 마련

된 것으로, ‘현재연도-출생연

도’를 기준으로 계산한다.

국방부는 “2004년생은 출생

일에 상관없이 올해 병역판정

검사를 받게 되며, 해외 체류 중

인 1999년생이 계속 해외 체류

를 하기 위해서는 출생일에 상

관없이 내년 1월 15일까지 병

무청장의 국외여행허가를 받아

야 한다.”고 밝혔다.

병역의무자의 학업보장을 위

한 재학생 입영연기 또한 현행

과 동일하게 각 급 학교의 학

교별 제한연령(2년제 대학은

22세, 4년제 대학은 24세까지)

의 12월 31일까지 가능하다.

<편집부>

기록됐다. 많은 휴스턴 한인들의

건강주치의인 심운기 박사가 그

주인공으로, 토요 골프회(회장 박 용범)와 함께 오른 라운드에서 생

애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파

3 150야드의 울프(Wolf) 4번 홀에 서 하이브리드로 날린 공이 일직

선으로 똑바로 날아가 ‘일단 잘 쳤 구나’ 생각하던 찰라 갑자기 눈앞

에서 공이 사라졌고, 공은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심운기 박사는 칠순의 나이에도

병원 진료가 없는 수요일 오후와

토요일 오전 일주일에 2회 꼭 필

드에 나가 운동하면서 건강을 유

지하고 있다. “약 20년 전에 기록

한 홀인원이 생애 처음이자 마지

막 홀인원이라 생각했는데, 생각

지도 않은 홀인원 행운에 새삼 골

프의 묘미를 느낀다”는 심 박사는

휴스턴에서 20년 넘는 역사를 갖

고 있는 토요골프회 회원들과 기

쁨을 나누었다.

▲ 토요골프회 동반자들과 함께. 왼쪽부터 임재호, 심운기, 이준희, 김찰리

6연속 버디로 허트스톤 골프장

신기록 세운 박성현 씨

올해 1월 킹골프회(회장 이상

프로골퍼들도 치기 어려운 6연 속 버디를 휴스턴의 아마추어 한

인 골퍼가 기록했다. 지난 6월 1일

세운 이 기록은 허트스톤 컨트리

골프클럽(Hearthstone Country Golf Club) 역사상 최다 5연속 버디 기록을 단번에 갈아치웠다.

훈)에 조인한 싱글 핸디 6의 실력

자 박성현 씨는 이날도 회원들과

평소의 컨디션으로 필드에 올랐다

고 한다. 울프 코너(Wolf Corner)

코스 2번홀(파4 392야드)에서 시

작된 첫 버디는 3번홀(파4 399야

드)로 이어졌다.

처음 동반자들은 “그만 하시죠”

라며 농담을 건냈다가 버디가 4번

홀(파3 167야드), 5번홀(파5 497 야드)까지 계속되자 “더해라”는 응원으로 바뀌었고, 결국 6번홀 (파3 96야드), 7번홀(파4 383야 드)까지 무려 6연속 버디 기록행 진을 이어갔다.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한 라운 드에서 파3, 4, 5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 ‘사이클버디’라고 부른 다. 연속 4개 버디에 파3,4,5가 들 어있다면 ‘크리운버디’, 연속 버디 4개는 ‘아우디버디’, 연속 버디 5 개는 ‘올림픽버디’로 부르며 기록 을 축하한다. 그러나 연속 버디 6 개를 지칭하는 별칭은 없다. 프로 도 하기 어려운 버디 6개를 휴스 턴 거주 한인 아마추어 골퍼가 세 운 것이고 누구도 쉽게 깨기 어려 운 골프장 역대 기록이 되었다. 한 편의 영화같은 희로애락이 18홀 안에 담겨있다는 골프, ‘동반자의 불행이 곧 나의 행복’일 수 있다 지만 이날 박성현 씨의 기록적 업 적에 동반자들의 축하가 쏟아졌음 은 물론이다.

JUL 07, 2023 A 22
▲ 킹골프회 회원들과 기념사진. 줄 오른쪽 두
박성현 씨
번째가
A JUL 7, 2023 23
JUL 7, 2023 A 24
A JUL 7, 2023 25
JUL 7, 2023 A 26

사우스 웨스트 경영지구(이사

장 케네스 리, 이하 SWMD)가 미

독립기념일을 맞이하여 주관하

는 제 2회 LIberty Fest가 휴스

턴의 다양성을 집약한 페스티벌 로 주목받았다.

SWMD의 연례행사로 자리잡은

올해 Liberty Fest에는 지난 해에

비해 참여 밴더들도 60여개에서

80개 이상으로 대폭 늘어났다.

휴스턴 폭염을 고려해 오후 4

시부터 시작한 페스티벌은 벨레

어와 59번 도로 주변에 위치한 프

라자 아메리카스몰에서 열렸다. 시작부터 주차장은 만석이 었다.

푸드 밴더 중에는 벨레어 H-마

트 내 한식당에서 김밥과 음료를

판매했고, 휴스턴 한인회(회장 윤

건치)도 직접 요리한 볶음밥과 돼

제 2회 Liberty Fest 성료

“가장 다양성 갖춘 휴스턴 대표 축제”

휴스턴 한인회 등 한인사회 참여도 두드러져

지불고기, 김치 등을 도시락에 담

아 판매했다.

음식 판매 뿐아니라 휴스턴 경

찰국, 휴스턴 소방국, 해리스카운

티 Pricinct 4, 해리스카운티 보

건국, 메트로, 로날드 맥도널드, 텍산스 등 많은 비영리 단체등이

집결되었다.

폭염을 고려한 냉방차량과 안

개 터널,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존

도 인기가 높았다.

특히 실베스터 터너 시장, 쉴라

젝슨 리 연방하원의원, 진우 텍사

스 주 하원의원, 디스트릭J 에드

워드 폴라드 시의원 등은 일일이

밴더 부스들을 돌면서 시민들과

교감했다.

휴스턴 한인회는 이날 페스티

벌에 대형 스탠드 벌룬을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SWMD 송행만 홍보이사

가 이번 행사에 전면에 나서면서

지난해보다 한인사회의 참여가

더 두드러졌는데, 한인회에서는 윤건치 한인회장, 헬렌 장 전 이사 장, 스캇 정 수석 부회장, 목진태 부회장, 앤 돈 사무총장 등이 구 슬땀을 흘리며 음식을 판매했다.

터너 시장은 한인회 부스에서

직접 음식을 먹으면서 엄지척을 치켜세웠다.

밤 9시부터는 페스티벌의 하이 라이트로 불꽃놀이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각종 여흥과 문

화 공연은 물론 휴스턴 경찰관들 로 구성된 사자춤 공연도 큰 인 기가 있었다.

터너 시장을 비롯한 주류인사

들은 이번 페스티벌을 주최한

SWMD에 대해 “미국에서 가장

다양성 있는 도시로 꼽히는 휴스

턴에서 Liberty Fest를 가장 다양

성 높은 성공적 행사로 만들었다”

면서 공로를 치하했다.

JUL 07, 2023 A 27

지진피해 튀르키예 난민 직접 돕는다

예닮교회, 선교 바자회에 구슬땀

계탕, 식혜 등은 이미 동이 난 상

태였다.

당일은 즉석 음식으로 떡볶이

와 사전에 광고는 되지 않았지만

잔치국수, 김치전 등이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선교 바자회를 돕

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한인동포

들은 친분이 있는 예닮교회 성도

들의 환대에 “선교비를 보태기는

커녕 오히려 푸짐한 점심 대접만

받고 돌아간다”며 흐믓함을 감추

지 않았다.

조혜정 여전도회 회장은 폭염

에도 불구하고 남녀 노소 교인들

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서 도와주

고 있다면서, 휴가철로 인해 참석

하지 못하는 성도들도 “못 도와

주어서 미안하다”며 격려와 응원

을 보내 주었다며 단합된 모습을 자랑했다.

석상은 담임목사는 “예닮교회

는 20년 이상 멕시코 선교사역을

계속 해왔으며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 되었다가 올해 선교 바자회

를 통해 선교지를 돕게 되어 기쁘 다”면서, 특히 두 교회가 합친 후 첫 선교바자회라는 점에서 교인

들의 호응이 더 크다고 부연했다.

이번 선교 바자회는 선교주일을

맞이하여 휴스턴을 방문한 정해 영 튀르키예 협력선교사 가족 일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예닮교회(담임목사 석상은)가

휴스턴의 폭염도 마다않고 값

진 땀을 흘리면서 선교 바자회 를 열었다.

지난 7월 1일 토요일 오전 11시

부터 4시까지 교회 친교실에서 진

행된 이번 선교 바자회는 여전도

회(회장 조혜정) 주관으로 15~16

개 종류의 밑반찬, 김치류, 일품요

리 등이 모두 교인들의 손에 의해

서 마련됐다. 그런데 바자회가 시

작도 하기 전에 입소문을 타고 웬

만한 밑반찬들과 김치손만두, 삼

정에 맞춰서 진행되었다. 예닮교 회가 후원하는 정해영 선교사는 WEC 국제 선교단체 소속으로 튀 르키예 지진으로 인한 난민들을 위한 텐트 지원 사역을 해왔으며, 이번에 예닮교회가 지원하는 선

교기금은 4인 가족이 지낼 수 있 는 컨테이너를 제공하는데 사용 될 예정이다.

튀르키예 지진 직후 예닮교회

는 자체 모금을 통해 1만 2천불을

튀르키예 지진 피해 돕기에 전달

했다. 이번 선교지원도 현지 상황

을 잘 아는 선교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직접 필요를 채워주

는 후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예닮교회는 멕시코 선교 지를 개척해 22년 동안 선교사역 을 해오고 있다. 고칠석 장로는 “ 올해 튀르키예 선교 지원에 이어 내년부터는 다시 멕시코 선교사 역에 집중하여 1년에 1교회 개척 사업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평통, 해외 평통간부 인선 관련 입장문 발표

제21기 해외 평통간부 인선 관련, 추측 기사에 대한 입장

2023년 9월 1일 발족하는 제

21기 민주평통의 막바지 인선

작업 중에 있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김관용 수석부의장, 이하 민주평통)는 7월 5일 보

도자료를 통해 최근 미주지역

인터넷 신문으로 보도됐던 해

외 간부위원 인선과 관련 입장

을 발표했다.

입장문에는 “7월 4일 밤 11

시 무렵(한국시간 기준), 해외

모 인터넷 매체에 민주평통 해

외 간부위원 인선 관련 기사가

보도된 사실이 있다.”고 언급하

고, “이와 관련하여, 동 기사에

거론된 내용이나 거명된 인사

는 자천 또는 타천으로 접수되

어 현재 검토하고 있는 후보들

중 일부일 뿐이며, 해당 인사

가 기사내용과 같은 직책에 내

정이 되었거나 이른바 가닥이

잡힌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기사에 언급된 바와 같 이 대통령실에 재가를 받기 위 해 공문서를 보낸 사실도 없으 며, 그럴 단계도 아님을 밝한다” 고 입장을 전했다.

이에 앞서 워싱턴DC, 버지니 아, 메릴랜드 및 미주 전역 소 식을 전하는 인터넷신문 ‘하이 유에스 코리아’는 미주지역협 의회를 총괄하는 미주부의장 에 강일한 전 LA 한인상공회 의소 회장이 제21기 민주평통 미주부의장에 내정됐다고 보도 했다. 또 애니 챈(하와이), 진안 순(전 중서부 한인회 연합회장) 씨가 미주 운영위원으로, 린다 한 전 워싱턴 한인 연합회장이 워싱턴 협의회장에 내정됐다는 보도를 했다. 현재 해당 기사는 하이유에스 코리아 사이트에서 내려진 상태다.

<편집부>

JUL 07, 2023 A 28
▲ 정해영 튀르키예 선교사(앞줄 가운데) 부부
담임
석미정 사모
조혜정 여전도회 회장(오른쪽 첫번째)과 여전도회 회원들
가족과 석상은
목사와

텍사스 기쁨의교회 창립 6주년 맞아

심삼종 교수 찬양집회

색소폰 찬양 속에 감사와 묵직한 감동 함께 전달

탁구협회, 16대 권정 회장 선출

것”

재미대한탁구협회는 지난 뉴

욕 미주체전 기간 중이었던 6

월 24일(토) 뉴욕 홉스트라대학

(Hofstra University)에서 대의

원 총회를 개최하고 권정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제16대 회장 선거에 단독 입

후보한 권정 회장은 대의원들

의 만장일치로 선출됐으며, 임

기는 2년이다. 신임 권정 회장

은 “재미대한탁구협회는 전직

회장님과 임원들의 헌신적인

노고를 바탕으로 미주 각 지역

한인들의 건강 증진과 탁구 문

화 보급 및 활성화를 위해 노

력해 왔다”며 “재미대한탁구

텍사스 기쁨의 교회(담임목사

김성호)가 색소포니스트 심삼종

교수 초청 찬양집회를 통해 창립

6주년의 감사를 동포들과 함께 가

슴 깊숙이 새겼다.

찬양집회에 앞서 7월 2일(일) 오

전 11시 주일예배에서 김성호 담

임목사는 성경본문 시편 8장 1-9

절을 통해 ‘사람이 무엇이기에

(Why Do You Care)’라는 제목으

로 창립 기념주일 설교를 이어갔

다. 즉 “다윗은 ‘인간은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

는 존재’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면서, “모든 인간적인 불완

성속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

의 대상이라면, ‘찬양할 수 밖에 없

다’는 다윗의 결론이 우리의 결론

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7년 6월 가정 교회로 출발

한 텍사스 기쁨의 교회는 창립 2

주년 되던 2019년 초부터 노인회

관에서 3년 반 넘게 예배를 봤고, 지난해 현재의 자체 성전에서 입

당 예배를 드렸다.

지난 6월 휴스턴에서 성황리에

끝난 코스타 텍사스 집회의 사무

총장도 역임했던 김성호 목사는

코스타 집회가 다원화된 사회에

서 다음세대들의 영적 성장을 위

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하

고, 이번 심상종 교수 초청 찬양집

회는 교회 내적으로 특히 창립 6주

년을 맞는 교회에 선물로 받는 축

복이 될 것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심삼종 교수의 찬양 및 간증집

회는 과테말라 시티를 시작으로

텍사스 주요도시의 순회 공연 마

지막 순서로 진행됐다.

심상종 교수는 짧은 시간이지

만 ‘그 사랑’, ‘내 진정 사모하는’

등 여러 찬양곡들을 클래식의 깊

은 선율부터 루이지애나 재즈 스

타일까지 다양한 음색으로 연주하 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심삼종 교수는 한양음대

졸업후 미국 피바디 음대 석사, 한

양대 음악대학 관현악과 겸임교수

역임, 자카르타 국제대한 겸임교

수, 하늘소리 색소폰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및 상임 지휘자로서 오

는 11월 뉴욕 카네기 홀 연주까지

앞두고 있는 화려한 유명인으로서

가 아닌 강원도 태백 탄광촌에서

출생하여 기적적으로 대학에 합

격하고 유학과 전문 음악인의 길

을 걷게 된 기적 같은 삶을 드라마

틱하게 간증했다. 그러한 간증과

온 몸을 다해 연주하는 색소폰 가

락 속에서 젊은이들은 가슴이 뛰

었고 이민자의 삶 속에서 희망을

찾는 실마리가 되주었다.

협회는 앞으로도 미주사회에

서 한국 탁구의 맥을 잇고, 탁

구동우회의 화합과 발전에 힘

쓰겠다”고 전했다. 이어 “미주 한인 차세대들이 탁구를 통해 마음껏 꿈을 펼칠수 있도록 유 소년 선수 발굴 및 육성에도 수 고를 아끼지 않겠다”고 취임사 를 밝혔다.

한편 권정 신임 회장은 재미 대한탁구협회 이사장을 비롯해 워싱턴주 탁구협회 회장, 워싱 턴주 체육회장, 재미대한체육 회 부단장, 북미주한인기독실 업인회 총회장을 역임했다. 권 정 회장의 부친 권영창 씨(92 세) 역시 미 최고령 한인 원로 탁구인으로, 한국에서 체신부 실업 대표선수로 활약했으며 서울여상과 경기상고 코치를 지낸 바 있다. <편집부>

▲ 재미대한탁구협회 대의원 총회에서 권정 신임 회장(좌)이 오세 백 전임회장(우)으로부터 협회기를 이양받고 있다. <사진제공: 재 미대한탁구협회>

JUL 07, 2023 A 29
재미대한
“미주지역 탁구 문화 보급 및 지회 활성화, 유소년 선수 육성 힘쓸

2023년 7월 7일 코리안저널-USKN 제휴. 헤드라인 뉴스

2023년 창간 41주년을 맞이한 코리안저널이 한인뉴스전문방송 USKN의 영상뉴스 헤드라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휴대폰 카메라를 통해 이미지의 QR코드를 검색하면 해당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USKN뉴스는 디렉TV를 통해 전미주 기본한인채널로 제공되며

온디맨드코리아 VOD와 IPTV 티보등을 통해 전세계 한인들에게 24시간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매주 코리안저널의 지면을 통해 독자여러분들께 더욱 가까이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슴 ‘초식동물

초식동물로 잘 알려진 사슴이 뱀 한 마리를 통째로 씹어 먹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텍사스주 한 도로변입니다. 사슴 한마리가 뱀을 질겅질겅 씹어 먹는 모습이…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을 상대로 또 소송을 걸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의 연간 이용료는 139달러로, 무 료 배송 등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아마존이…

조작 논란 ‘롱다리 비둘기’ 진짜였다 ‘영상’

일반 비둘기보다 가슴이 부풀어 오르고 긴 다리를 가진 ‘돌연변이 비 둘기’가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의 ‘피존 스 TV’에는 돌연변이로 보이는…

차별피해 북부지역 떠나는 흑인들, 다시 남부로 회귀

미국 북부에 거주하던 흑인들이 남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20세기 초 수백만 명의 흑인이 인종 차별을 피하고 더 나은 삶을 얻기 위해 남 부를 떠났던 것과 반대의 상황이…

JUL 07, 2023 A 30
맞어?’, 뱀 질겅질겅 씹어먹는 영상 FTC, 아마존에 소송 ‘고객 속여 유료회원제 가입시켜’
A JUL 7, 2023 31
JUL 7, 2023 A 32
A JUL 7, 2023 33
JUL 7, 2023 A 34
A JUL 7, 2023 35

엘리트 여행객? 복잡한 공항 긴 줄도 옛말

TSA PreCheck…17세 자녀까지 공항검색대 동반 프리패스

CLEAR 와 함께 사용하면 더 빨라

여름방학을 맞아 본격적인 휴

가철이 시작됐다. 그러나 모처럼

떠나는 여행길이 공항에서부터

난감해질 때가 많다. 길게 늘어

선 공항 보안 검색대 때문에 비

행기를 놓쳤거나 놓칠 뻔했던 일

도 한 두 번씩 경험했을 것이다. 연방교통안전국(이하 TSA) 데

이터에 의하면, 독립기념일 연

휴가 시작된 올해 6월 30일 전

국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이용객

은 288만4천683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독립기념일 연

휴 피크였던 279만5천369명을

넘어섰다. 줄을 서지 않고 스트

레스를 덜 받는 여행을 할 수 있

는 Trusted Traveler 프로그램

들이 시행된 지 10년 이상 되었 지만 의외로 모르고 있는 사람들 도 많다.

TSA PreCheck Trusted Traveler 프로그

램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TSA PreCheck 이다. 여행자가 신발, 가벼운 겉옷 및 벨트를 착용한 채로 검색대를 지나고 노트북이

나 여행용 사이즈 액체, 젤 등을

검색대에 꺼내놓지 않고 바로 기

내 반입할 수 있다. TSA PreCheck 승객은 적격 사전 절차를

통해 저위험 여행자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1천500만

명 이상이 TSA PreCheck에 등

록해 여행시 신속한 심사 절차를

즐기고 있다.

휴스턴 IAH 부시국제공항은

2012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도입

한 미국 최초 공항 중 하나였다.

현재 터미널 E를 제외한 IAH 4

개 터미널과 하비 공항에서도 시

행되며 매년 이용객이 늘고 있

다. TSA 보안 검색대의 오른쪽

에 전용 TSA PreCheck 줄이 서

게 되고 일반 검색대는 왼쪽 줄

에 선다.

지금까지 TSA PreCheck 프

로그램을 이용하는 부모나 보호

자와 함께 여행하는 12세 이하

어린이들은 TSA PreCheck 줄

을 함께 설 수 있었다. 그러나 올

해 5월 말부터 동일한 예약일 경

우 13~17세의 청소년들도 함

께 TSA PreCheck 심사를 통과

할 수 있도록 보안 지침이 변경

되었다.

평균적으로 TSA PreCheck 대

상 여행자 중에서 89%가 5월 한

달 동안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해 5분 미만을 기다렸다.

TSA PreCheck 는 미국시민

이나 영주권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수수료는 5년 동

안 78불이며, 5년 후 갱신할 경

우 70불만 내면 된다. 신규 등

록자는 KTN(Known Traveler

Number)을 3~5일 이내에 받게

되며, 항공편 예약시 KTN 필드

에 번호를 입력하면 항공티켓에

TSA PreCheck 이 명시된다.

TSA PreCheck은 휴스턴 부시 국제공항 터미널C 배기지 클레 임이나 몇몇 지역취급센터, 일부 AAA 로컬오피스와 Staples 매 장 안에서도 편리하게 등록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 후 로컬 오피스에서 범죄기록조회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CLEAR

TSA PreCheck 과 함께 사용 하면 좋은 프로그램으로 CLEAR 을 추천한다. CLEAR는 공항 검 색대까지 신속하게 갈 수 있도록 한 유료 프로그램이다.

TSA 요원에게 운전면허증이 나 여권과 같은 신분증을 제시하 는 대신 눈이나 지문을 이용해 키오스크를 통해 신원을 확인하 는 것이다. CLEAR는 휴스턴 주

요 공항을 비롯해 미국의 주요

공항에 전용 보안 검색대를 두고

있기 때문에 여행 시즌에 공항 절차를 원활하게 하고 긴 줄을 건너뛸 수 있게 한다. CLEAR 회

원은 공항 안내요원에 의해 TSA PreCheck 라인의 맨 앞쪽으로 에스코트된다.

한편 국제선을 많이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Global Entry, 캐나 다 국경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에

게 유용한 NEXUS 같은 Trusted Traveler 프로그램도 이용자

가 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멤버 십에는 TSA PreCheck가 포함되 어 있으므로, CLEAR와 Global

Entry를 함께 사용할 경우 미국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가

장 빠른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항공사, 호텔, 여행사 등이

제공하는 크레딧카드들도 이러 한 Trusted Traveler 프로그램 등록비를 상환해주고 있으므로 적극 활용할만하다.

JUL 07, 2023 A 36

미국 시민권 신청자가 치르는

시험이 앞으로 더 어렵게 바뀌면

서 영어 실력이 낮은 이들이 미국

시민이 되는 게 쉽지 않아질 전망

이라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민이민

국(USCIS)은 2008년에 마지막으

로 변경한 시민권 시험을 15년만

에 업데이트하기로 했으며 새 시

험을 올해 후반기에 도입할 것으

로 예상된다.

새 시험에서는 영어 말하기 영 역이 더 어려워진다.

현재는 시험관이 시민권 신청자 를 인터뷰하면서 영어 말하기 능력

을 평가하는 데 응시자가 이미 귀 화 신청 서류에서 답한 개인 정보 에 대해 질문하기 때문에 답변하 기가 쉬운 편이다.

美 시민권 시험 더 어려워진다… “영어 부족한 난민·고령자 불리”

그러나 새 시험에서는 시험관

이 날씨나 음식, 행동 등 일상적

인 상황을 담은 사진들을 보여주

면 응시자가 그 내용을 영어로 묘

사해야 한다.

또 다른 변화는 미국 역사와 정

부에 대한 지식을 시험하는 영역

으로 문제 양식을 현재의 단답형

에서 선다형으로 바꾼다.

예를 들어 지금은 시험관이 ‘미

국이 1900년대에 치른 전쟁 하나

를 대라’고 하면 응시자는 1차 세

계대전,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걸프전 등 5개 정답

중 아는 전쟁 하나를 답하면 된다.

그러나 새 양식에서는 응시자

가 직접 질문을 읽고 남북전쟁, 멕시코-미국 전쟁, 한국전쟁, 스

페인-미국 전쟁 등 미국이 1800

년대에 치른 전쟁 3개를 포함한 4

개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정답을 맞추려면 질문을 먼저 이

해하고, 1900년대에 치른 전쟁 5개

를 모두 알아야 하기 때문에 난도

가 더 높다.

전문가들은 영어를 잘 못하거나

교육 기회를 누리지 못한 난민, 고 령 이민자, 장애인 등이 새 시험을 통과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 로 전망했다.

연방법은 대부분 시민권 신청 자에게 일상적인 영어 말하기, 읽 기, 쓰기 능력과 미국 역사와 정 부에 대한 지식을 입증할 것을 요 구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 임 기간인 2020년 시민권 시험을 더 길고 어렵게 만들었으나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고서 원상 복구한 적이 있다.

시민이민국은 올해 새 시험을 전국 단위로 시범 도입해 의견을 수렴한 뒤 전문가 검증을 거쳐 올 해 후반기부터 적용할 것으로 예 상된다.

줄… 美백악관서 발견된 정체불명 백색가루는 ‘코카인’

미국 백악관에서 정체불명의 백

색가루가 발견돼 보안경보가 발

령되면서 한때 직원들이 긴급 대

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던 것으 로 파악됐다.

소방관이 긴급 출동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마약의 일종인 코카

인으로 확인됐고 비밀경호국이 반

입 경위 등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

로 전해졌다.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 워싱턴

포스트(WP)와 AP통신 등에 따르

면 지난 2일 저녁 백악관에서 정

체불명의 백색 가루가 발견됐다.

이 가루는 정례 순찰을 하던 경

호국 직원에 의해 발견됐으며, 발

견 즉시 워싱턴DC 소방관이 출동

해 성분 분석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보안 경보가 발령

됐고, 오후 8시 45분께에는 백악관 소개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초동 검사 결과 이 가루의 정체 는 코카인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추

가 분석을 포함해 해당 물질이 백

악관에 반입된 경위 등에 대한 경

호국 차원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런 일이 벌어질 때 조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 질 여사는 독립기

념일 휴일을 보내기 위해 캠프 데

이비드에 머물고 있었다.

경호국 대변인 앤서니 굴리엘미

는 해당 물질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워싱턴 DC 소방서가 이 물

질은 즉각적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대중의 접근이 용이

한 백악관에서는 각종 사건·사고

가 드물지 않게 발생해 왔다. 지난 5월 22일에는 트럭이 보안 장벽에 돌진하는 일이 발생한 바 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 권 시절인 2020년 8월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론 브리핑 도중 총 격 소리에 황급히 대피하는 사태 가 벌어지기도 했다.

JUL 07, 2023 A 37
테러인

美 기업 내 다양성 조치도 안팎서

‘도전’… “모두가 불만”

고 전했다.

근로환경 자문 업체인 킨센트릭

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백인 남성

절반 이상은 직장에서 평가절하되

거나 자신의 기여를 충분히 인정

받지 못하는 것처럼 느낀다고 답

했다. 비(非)백인 남성 가운데 같

은 답을 한 비율은 약 43%였다.

주택 건설업체 클레이턴의 인사

담당 부사장 사라 샤프는 WSJ에

주가 급락하는데 2천억원 챙긴

美 CEO들…시총 5분의 1 받기도

미국 최고경영자(CEO)들의 연

봉과 기업 규모는 비례하지 않았

다. 회사 주가가 급락하는데도 1

천억원이 넘는 거액의 급여를 챙

긴 경우도 많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 임

원 급여 분석회사인 C-스위트 콤

프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가장 많

은 급여를 받은 미국의 CEO ‘톱

10’ 중 6명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들어서는 20% 반등 중이다. 홈트레이닝 기업 펠로톤은 팬데

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특수

가 끝나면서 지난해 주가가 79% 곤두박질쳤으나, 작년 2월 취임한

배리 매카시 CEO는 1억6천800만 달러(약 2천179억원)의 급여 패키 지를 손에 넣었다.

소셜미디어 핀터레스트를 이끄

미국 대학들의 소수 인종 입시

우대 정책에 위헌 결정이 내려진

것과 유사하게 기업 내 다양성 조

치도 안팎에서 도전받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보도했다.

미국에선 2020년 5월 흑인 남

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기업들의 다양성·형평성·

포용성(DEI) 정책이 강화됐다.

그러나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사내 DEI 관련 예산과 인력

은 설 자리를 잃고 점점 줄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대기업

인사 책임자 14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보면 향후 12개월

내 DEI 예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9%로, 지난해의 84%보다 대폭 줄었다.

워싱턴 DC에서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돈 크리스천도 WSJ에 “

기업 고객들이 다양성 예산을 삭

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의 인식도 변하고 있다.

지난 3월 인력공급업체 켈리가

1천500명의 최고 경영진, 이사회

멤버, 부서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들 중 약 20% 만

이 다양성에 관해 열린 대화를 나

눌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

년도의 30%보다 감소한 수치다.

지난 5월 발표된 퓨 리서치 센

터의 설문조사에선 조사 대상자

중 약 40%가 다양한 인종이 함

께 일하는 직장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답하기도 했다.

다양성 정책에 대한 직장 구성

원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우선 소수자들은 회사의 다양

성 정책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입

장이다. 지난 5월 온라인에서 열

린 다양성 관련 토론회에서 버라

이즌과 제록스 임원들은 유색인

종 채용과 승진이 더딘 점에 직원

들이 실망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특히 제록스 내 일부 흑인 직원

과 경영진은 회사가 약속을 충분

하고도 신속히 이행하지 않는 것

에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고 제

록스 내 다양성 책임자인 예타 톨

리버는 전했다. 반면 회사의 다양

성 정책으로 오히려 불이익을 받

는다는 불만도 높다.

글로벌 헤드헌팅 회사인 ‘하이

드릭&스트러글스’의 DEI 담당 조

너선 맥브라이드는 “고객사들은

(다양성 정책으로) 일부 직원들

을 소외시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고, 특히 백인 남성 직원의 소

속감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우리가 더 다양해졌으

면 좋겠다’고 말하다가도 ‘지나치

다’고 말하기도 한다”며 “채용의

공정성을 높여 누군가를 소외시

키지 않으면서도 소수자를 도울

수 있길 바란다”고 비꼬아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미국 대학

들의 소수 인종 입시 우대가 위헌

이라는 연방 대법원의 판결이 기

업들의 채용 관행에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맥브라이드는 “대법원의 판결

은 기업 내부에 냉각 효과를 가

져올 수 있다”며 “대학 입학에 대

해 이렇게 말한다면, 채용은 어떻

겠느냐”고 반문했다.

법률 전문가들도 대학 입시에

서 인종을 고려하지 않게 된다

면 기업이 채용할 수 있는 대학

인재 풀에도 당연히 변화가 생기

고, 결과적으로 기업의 오랜 채용

및 승진 관행에 도전이 될 수 있

다고 말한다.

WSJ은 “직장 내 다양성 조치

에 대해 이미 지지자와 회의론

자 모두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에

서 구직자의 기술이나 직원의 승

진 자질을 공정하게 평가하는 것 이 관리자들에게 놓인 과제”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S&P) 500대 기업에 속하지 않았

다고 보도했다.

초대형 사모펀드 회사 블랙스

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CEO는 작

년 한 해 동안 2억5천300만달러(

약 3천281억원)를 챙겨 구글 모회

사 알파벳을 이끄는 순다르 피차

이(2억2천600만달러)를 제치고 ‘

연봉 킹’에 올랐다.

배당금을 포함하더라도 지난해

블랙스톤 주식 수익률이 40% 하락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동 창업자인

슈워츠먼 CEO의 급여는 전년보다 50% 이상 점프했다.

이에 대해 블랙스톤 측은 슈워

츠먼 CEO의 작년 급여 중 30%는

2021년도 투자 실적에 따른 인센

티브라고 설명했다. 제작년 블랙스

톤 주가는 두 배 뛰었다.

렌터카 회사 허츠의 스티븐 셰어

CEO는 작년 스톡옵션을 포함해 총

1억8천200만달러(약 2천361억원)

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 최고재무책임자

(CFO) 출신인 셰어는 허츠가 법원

의 파산보호 관리를 졸업한 지 7개

월 만인 작년 2월 CEO로 취임했다.

셰어의 취임 후 작년 허츠의 주

가는 22% 하락해 S&P 500 지수 하

락폭(16%)을 웃돌았다. 다만 올해

는 빌 레디 CEO는 작년 1억2천300 만달러(약 1천595억원)를 받았다. 대부분 주식으로 이뤄진 레디 CEO 의 급여는 회사 규모에 비해서는 두드러지게 많지만, 그나마 작년 주가가 20% 올랐다는 명분은 있다. 법률회사와 변호사들에게 클라 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텍사스주 오스틴의 CS디스코는 키위 카마라 CEO에게 작년 한 해 동안 50만달 러(약 6억5천만원)의 기본 연봉 외 에 1억900만달러(약 1천414억원) 의 스톡옵션을 제공했다. 회사 시 가총액(5억달러)의 5분의 1 이상 을 CEO에게 준 셈이다.

2021년 7월 상장한 CS디스코 주가는 올해 들어 30% 급등했음 에도 불구하고 작년 초보다는 여 전히 75% 이상 내려간 수준이다.

JUL 07, 2023 A 38
A JUL 7, 2023 39

美 독립기념일 행사에 집결한 공화

대선주자들…트럼프는 ‘불참’

미국 공화당의 대선 주자들

은 독립기념일인 4일 초기 경

선 지역의 독립기념 축하 행사

에 경쟁적으로 참석해 유권자

와 접촉면을 늘리고 나섰다.

다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

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개 행사

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조

용한 행보를 하며 여유로운 모

습을 보였다.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전 대통

령을 제외한 여러 공화당 주

자가 공화당 초기 경선지인 아

이오와와 뉴햄프셔주를 일제

히 찾는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아

이오와 어반데일에서 진행되

는 독립기념일 가두 행진을 함

께한 뒤 인근 도시 분에서 유권 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

사와 팀 스콧 상원의원, 더그 버

검 노스다코타 주지사, 윌 허드

전 하원의원, 기업가 비벡 라마

스, 기업가 페리 존슨은 뉴햄프

셔 메리맥에서 열리는 독립기

념일 가두 행진에 나선다.

그러나 여론조사에서 다른

공화당 주자들을 큰 차이로 앞

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독립

기념일 공개 행사에 참석할 계

획이 없다. 공화당 경선까지 아

직 6개월도 더 남긴 했지만, 다

른 주자들이 초반 승부처인 아

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집중

하는 모습과 대비된다.

트럼프 대선 캠프의 스티븐

삼성, ‘빅테크 특별규제’

EU 디지털시장법 적용 가능성

청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

이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유세

를 한 지난 1일 토요일도 독립기

념일 연휴로 친다면서 유권자와

직접 접촉을 피하는 게 아니라

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캠프 차

원에서는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캠프는 후보가 독립기

념일 당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다고 해서 경쟁자들에게 추격을

허용할 가능성을 걱정하지는 않

는 듯하다고 NYT는 관측했다.

대중과 접촉을 줄이고 소수 유

권자와 만남보다는 대규모 유세

에 집중하는 게 트럼프 전 대통

령의 유명세와 신비함을 유지

하면서 자신감을 과시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NYT는

평가했다.

소셜미디어로 수많은 유권자

에게 쉽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

대에 식당과 거리에서 유권자와

악수하고 대화하는 전통적인 유

세가 예전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게다가 트럼프의 경선 성적

은 유권자와 직접 접촉보다는

국방 기밀 불법 반출 혐의 기

소 등 외부 요인이 좌우할 가능

성이 있다.

오랫동안 공화당 고문을 지낸

전략가인 데이비드 코첼은 “트

럼프는 확실히 다른 규칙에 따

라 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그의

유명세와 전직 대통령이라는 사

실 자체 덕분에 더 유연할 수 있

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빅테크 기업의 시 장 지배력 남용 방지를 목표로 한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 법’(DMA) 규제명단에 포함될 가 능성이 제기된다.

EU 집행위원회는 DMA상 ‘잠재 적 게이트키퍼’에 해당하는 알파 벳, 아마존, 애플, 바이트댄스, 메 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등 7개 사로부터 각 사의 주요 플랫폼 서

비스를 통보받았다고 4일(현지시 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DMA는 소비자와 판매자 간 일 종의 관문 역할을 하는 거대 플랫

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고자 일정한 규모의 플랫

폼 사업자를 ‘게이트키퍼’로 지정

해 특별 규제하는 법안이다.

7개사의 이번 통보는 집행위가

본격적인 규제에 앞서 매출액, 소

비자 규모 등 DMA가 정한 정량적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이 일종의 ‘

자진 신고’를 하도록 한 데 따른 후 속 조처다.

집행위는 향후 45일간 각 사가

제출한 보고서를 토대로 내부 평

가를 거쳐 게이트키퍼 명단을 확

정해 공개할 방침이다. 늦어도 9

월 6일까지는 규제 대상을 확정한

다는 계획이다.

DMA상 게이트키퍼로 지정되

는 기업은 제3자 서비스를 자사

플랫폼에서 상호 운용할 수 있도

록 해야 한다.

특히 제3자 앱이나 앱 스토어 설

치도 허용해야 한다. 앞서 애플은

보안을 이유로 사실상 앱 스토어

개방을 요구하는 DMA 시행에 강 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당초 집행위 초안에서는 플랫폼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 중 검색

엔진, 소셜미디어(SNS), 클라우드, 광고네트워크 서비스 등 8가지가

규제 대상이었으나, 입법 과정에서

웹 브라우저 서비스도 추가됐다.

삼성전자가 당초 예상과 달리 잠

재적 게이트키퍼 요건에 해당한다

고 집행위에 통보한 것도 삼성 기

기에 탑재된 자체 웹 브라우저 서 비스 때문으로 알려졌다.

DMA 자체가 워낙 소수의 빅테 크 기업을 겨냥한 법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도 최종 명단에 포 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집행위는 명단 확정 뒤 DMA 의 무 요건을 갖추도록 약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부여하고, 내년 3월 부터 본격 규제에 나설 방침이다. DMA 게이트키퍼로 선정된 기 업은 의무 불이행 시 전체 연간 매 출액의 최대 10%의 과징금이 부 과될 수 있다. 반복적인 위반이 확 인되면 과징금이 최대 20%까지 상 향 조정될 수 있다.

아울러 ‘조직적인 침해’(systematic infringements)로 간주되는 경 우 집행위가 해당 기업이 사업 부 문 일부를 의무적으로 매각하도록

하는 등 더 강력한 제재도 할 수 있 다고 EU는 예고했다. <연합뉴스>

JUL 07, 2023 A 40

피로 얼룩진 美독립기념일 연휴…잇단 총기난사로 최소10명 사망

미국의 최고 축제기간 중 하나인

독립기념일(7월 4일) 연휴에 곳곳

에서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이 잇

따라 발생했다.

4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펜실베이니아주

(州) 필라델피아 킹세싱 지역에서

한 괴한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성

인 남성 5명이 숨졌다. 2세와 13세

어린이 2명도 다쳤지만 안정적인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총격을 가하며 달아나는

40세 용의자를 추격 끝에 체포했

으며, 현장에서는 50여개의 탄피

가 발견됐다.

용의자는 방탄조끼를 착용한 채

AR-15 소총과 권총 등을 소지하

고 있었다.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는 아

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

명했다.

텍사스주 포트워스 코모 지역

에서도 전날 밤늦게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8명

이 부상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한

주차장에서 총상을 입은 피해자들

을 발견하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

다. 사건 현장에는 많은 수의 군중

이 모여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재택근무 줄지 않는 美…

작년 평균 재택근무 하루 5시간25분

미국의 노동시장에서 좀처럼

원격 재택근무가 줄어들지 않

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

현지시간) 미 노동부 설문조사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 근로자들의

평균 재택근무 시간이 하루 5시

간25분이라고 보도했다.

평균 재택근무 시간은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보다 2시간

28분 증가했고, 2021년과 비교

해도 단 12분 감소했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접어들

면서 대부분의 경제 활동이 정상

화한 가운데 근로 형태는 코로나

19가 유행할 때와 큰 차이가 나

지 않았던 셈이다.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근

로자 우위인 데다 화이트칼라 사

무직뿐 아니라 저소득·저학력·

서비스직으로도 원격 근무가 확

산한 것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소

득 하위 25% 근로자의 평균 재

택근무 시간은 팬데믹 전보다 3

시간 넘게 늘어났고, 2021년보다

도 1시간19분 증가했다. 소득 상

위 25% 미국인의 재택근무 시간

이 2021년보다 27분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콜센터를 비롯한

저소득 사무직의 원격 재택근무

가 오히려 더 확산한 것이 그 배

경이다. 직원들의 결근이 줄어들

고 사무실 임차료를 아낄 수 있다

는 사실을 깨달은 기업들이 계속

재택근무를 장려하고 있어서다.

6월 현재 구직사이트 집리크루

터에 올라온 고객서비스 구직 공

고의 22%가 원격 근무 형태라고

WSJ은 전했다. 2019년 6월에는

4%에 불과했다.

고졸 학력 근로자의 작년 재택

근무 시간은 팬데믹 전보다 3시

간, 2021년보다 42분 각각 증가

했고 서비스직 근로자의 재택근

무 시간은 팬데믹 전보다 2시간, 2021년보다 32분 각각 늘어났다.

팬데믹 이후 원격 의료서비스

가 확대된 영향으로 2019년 1.8%

에 불과했던 보건의료 부문의 재

택근무 일자리도 지난해 4.9%로

증가했다.

다만 원격 근무로 전환된 저소

득 서비스직 일자리는 향후 해외

근로자나 인공지능(AI)으로 대

체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

도 나온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폭력배 일당

과 관련된 것인지, 가정 분쟁에 따

른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통적으로 코모 지역

에서는 7월 3일이 큰 축제일로, 퍼

레이드를 하고 그날 저녁에는 이

웃끼리 함께 모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새벽에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지역 축제장에서 괴

한이 총기를 난사해 2명이 숨지

고 28명이 다쳤다. 피해자 연령대

는 13세에서 32세 사이로, 피해자 절반 이상이 미성년자로 알려졌다.

앞서 작년 7월 4일 미국 일리노 이주 시카고 교외의 하이랜드파

크에서는 20대 백인 청년이 독립 기념일 기념 퍼레이드 중인 사람 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7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美 ‘아메리칸드림’ 변화…

“주택 보유보다 행복감이 중요”

미국 소상공인들이 ‘아메리칸드

림’ 달성을 판단하는 요인으로 ‘주

택 보유’보다 ‘행복감을’을 꼽은 경

우가 많았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3일 인터넷 도메인 등록업체 ‘고

대디’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달

미국 내 소상공인 1천여명을 대상

으로 아메리칸드림 달성에 대한 인

식을 조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충분한 돈을 벌어 ‘편

안한 생활방식’을 영위하는 것을 꼽

은 경우가 56%로 가장 많은 등 경

제적 요인이 여전히 주요 동기였지

만, 행복감(54%)이나 열정을 따를

자유(49%)를 꼽은 응답이 4위 주택

보유(45%)를 앞섰다.

미국 매체 CNBC 메이크잇은 역

에 미국인들이 성공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고대디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인 파라 하워드는 “(집값 상승 등) 경제 여건상 주택을 보유할 가능성 이 작아졌고 Z세대에게서 특히 그 렇다”면서 또 코로나19와 대규모 퇴직 흐름 속에 독립성·자유·편안 함·유연성 등에 가치를 두는 경우 가 늘었다고 봤다.

해당 조사에서 ‘주택 보유’를 아 메리칸드림 달성 요소로 본 견해 는 베이비 부머(55세 이상·50%), X세대(40∼54세·49%), 밀레니 얼 세대(25∼39세·44%), Z세대 (18∼24세·40%) 등 나이가 적을수 록 낮았다.

사적으로 주택을 보유하는 것이 성

공의 표시로 인식되어왔다면서, 그

동안 경제적 성취와 동일시되었던

아메리칸드림에 변화가 생기고 있

다고 평가했다.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부

채 등의 여파로 과거보다 부자라고

부동산 사이트 ‘아파트먼트 리스 트’의 최근 조사에서도 밀레니얼 세 대 응답자 24.7%가 주택 보유에 따 른 과도한 비용을 이유로 평생 임 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 는 2010년 13%의 2배에 가깝다고 CNBC 메이크잇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느끼기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 때문

JUL 07, 2023 A 41

“독립 247주년 맞은 미국인, 국가에 대한 자긍심 역대 최저”

갤럽 설문결과…한때 70% 찍었던 ‘극도의 긍지’, 이제는 39% “보건실패·인종차별 등 사회 난제에다 비호감 대선까지”

독립 247주년을 맞은 미국인

들의 모국에 대한 자긍심이 역

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회복되

지 못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

가 나왔다.

4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설

문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인이라

는 사실이 ‘극도로 자랑스럽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39%에 그쳤다.

이는 역대 최저를 기록한 작년

38%와 비슷한 수준이다.

갤럽이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

로 2001년부터 실시한 이 조사

에서 ‘조국이 극도로 자랑스럽다’

는 응답의 역대 최고점은 2003년

70%였다.

올해 조사에서 ‘매우 자랑스럽

다’는 이들은 28%였고 ‘대체로 자 랑스럽다’는 7%, ‘조금 자랑스럽 다’는 4%로 나타났다.

갤럽은 모국을 향한 미국인의

자부심이 2001년 9·11 테러 뒤

에 치솟았다가 2005년 이후 진

정돼 2018년 이후엔 가라앉았다

고 설명했다.

소위 ‘테러와의 전쟁’ 시대이던

2002∼2004년에는 ‘극도로’ 또는

‘매우’ 조국이 자랑스럽다는 응답

률이 90%를 웃돌았다.

그러나 2018년 이후에는 ‘극

도로 자랑스럽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지며

전반적 애국 수준도 내려앉았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현 추세

가 미국이 여러 문제에 동시다발

적으로 직면한 상황에서 감지됐

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조

지 플로이드 피살 뒤 조직적 인종

차별에 대한 사회 각성 등을 문제 로 거론했다.

사했다.

이 사건으로 미국 경찰의 고 질적 공권력 남용과 인종차별 에 대한 항의 시위가 전역으로 확산했다.

악시오스는 올해 조사 결과를 두고는 2024년 대통령 선거에 대 한 미국인들의 낙담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대선을 500일도 남 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거의 모든 미국인이 원치 않는 재대결이 이 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미국인들의 모국에 대한 자긍 심은 정치 성향에 따라 뚜렷하게 엇갈렸다.

올해 조사를 보면 ‘극도로 자 랑스럽다’는 이들의 비율이 보수 적인 공화당원에게서는 60%, 진 보적인 민주당원에게서는 29% 였다.

연령에서도 자긍심의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모국을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집단은 나이 든 보수 진영, 가장 덜 자랑스러워하는 집단은 젊은 진보층이었다.

공화당원 중에서 ‘극도로 자 랑스럽다’는 이들의 비율을 보 면 55세 이상에서는 68%였으 나 35∼54세는 64%, 18∼34세 는 42%였다.

이 넘는 세계 최대 피해국이다.

비무장 흑인 플로이드는 2020

년 백인 경찰에게 잡혀 무릎에

민주당원 중에서도 같은 답변 을 한 사람은 55세 이상에서 38% 이던 것이 35∼54세에서 25%, 18∼34세에선 12%로 낮아졌다.

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기에 확인된 감염 사망자만 100만명 <연합뉴스>

8분 가까이 목이 눌린 채 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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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찜에 할라페뇨 간장 장아

찌’ 30일 오후 멕시코 중부 케레타

로주에 있는 요리 전문 대학인 이

헤스(IGES·고등 조리원)의 ‘제1연

구실’에 들어서자마자 고소한 기름

냄새가 식욕을 자극했다.

먹음직스러운 갈비찜과 잡채, 전, 미역국, 떡볶이, 닭강정, 곶감말이

를 조리하는 손놀림은 거침없이 능

숙해 보였다.

한쪽에는 김밥과 7가지 종류의

김치가 그릇에 소담스럽게 담긴 채

젓가락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옆에 큰 유리병에 담긴 영롱한

자주색의 오미자 차에는 멕시코 선

인장 종류인 블루 아가베 향이 은

은하게 풍겼다.

멕시코의 대표적인 요리사 전문

양성 교육기관 중 한 곳인 이헤스

에서는 교수와 학생 20여명이 지

“한국의 매운맛 특별”…

대학서 한식 배우는 멕시코 미래요리사들

난 5주간 매일 5시간씩 총 50시간

동안 한식을 연구하고 공부했다.

30년 역사의 이헤스는 멕시코

대학 중 처음으로 한식을 정식 교

육과목으로 채택하기 위해 준비

하고 있다.

8∼9월 중 커리큘럼을 짠 뒤 교

육부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인데,

이르면 내년부터 학생들에게 한식

을 가르칠 수 있을 것으로 학교 측

은 보고 있다.

이에 대한 준비 과정의 하나로

이헤스에서는 한식진흥원 주최로

한국의 장희영 셰프를 초빙해 한

식 교육을 받았다.

기자가 방문한 이날은 교수와 학

생들이 그간 배운 한국 요리를 이

웃 또는 친구와 나누는 자리였다.

아리아드나 데 사보르냐니(22)

요리여서 식감도 생소하고, 정량 이 어느 정도인지도 감을 잡기 어 려웠다”며 “다행히 케레타로에서

한국 식재료를 어느 정도 구할 수 있어서 다양하게 요리해 볼 수 있 었다”고 말했다. 케레타로에는 삼성전자를 비 롯해 한국의 여러 기업이 입주해 있어서, 머나먼 한국으로부터 한 식 식재료가 다수 공수되고 있다.

학생들은 특히 된장, 고추장, 간 장, 김치 등 한국 발효 음식을 집 중적으로 탐구했다. 대부분 시간 과 정성을 많이 쏟아 부어야 하는 ‘슬로 푸드’다.

사실 멕시코인들의 입맛이 한

이 때문인지 학생들은 깔끔한 맛

을 내는 백김치와 물김치 등을 함

께 담그며 비교 분석하기도 했다.

이헤스에서 학생 등을 지도한 장

희영 셰프는 “발효를 1∼3단계로

나누는 등 전반적인 한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며 “볶음과 구이 등 한식의 조리 테

크닉뿐만 아니라 이론 강의도 많은

시간을 들여 진행했다”고 말했다.

시행착오도 있었다고 한다. 멕

시코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대체

재로 요리할 수 있는 법을 찾는 과

정에서 적절한 맛을 내기 어려웠 기 때문이다.

레베카 아르사테 카르도나(19)

었다. 한식의 특별한 매운 맛도 느 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이 학교 교수와 학생들이 장 셰프와 함께 개발한 할라페뇨 간장 장아찌는 아삭함과 특이한 매 콤함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를 내 고 있었다. 강의를 수강한 학생 등 은 “새로운 배움이 즐겁다”고 입을 모았다. 5주간의 비교적 짧은 시간 이었지만, 장 셰프에게 정이 들어 서인지 작별을 앞두고 눈물을 보 이기도 했다.

국인과는 달라서 현지에선 한국 특유의 톡 쏘는 발효된 맛과 진한 양념에 큰 호감을 보이지는 않는 다고 한다.

학생은 “여러 가지 다양한 맛을 합

쳐서 제가 원하는 맛이 나왔으면

했는데, 그게 쉽지는 않았다”며 “( 반복하다 보니) 좋은 결과물도 있

올리비아 곤살레스 멘도사 이 헤스 총장은 “멕시코와 마찬가지 로 역사가 깊은 한국 문화와 한식 에 대해 우리는 깊은 존경을 가지 고 있다”며 “(한식 정규 과목 채택 으로) 한국과 멕시코 문화가 교류 할 기회가 더 열리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학생은 “사실 그간 해 본 적 없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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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서 한식 배우는 멕시코 미래요리사들 [출처:연합뉴스] ▲직접 만든 한식 선보이는 이헤스 학생들 [출처:연합뉴스] ▲ 한식 강좌 수료증 받은 이헤스 학생들 [출처:연합뉴스]

서울보다 비싼

美 캘리포니아 기름값…왜?

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

앤젤레스(LA)에 부임하기 전에 현

지의 다른 품목은 다 비싸더라도 최

소한 자동차를 유지하는 데 드는 기

름값은 서울보다 저렴할 줄 알았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한국과

세계 최대 산유국인 미국을 비교하

면 미국의 기름값이 더 싼 것이 자

연스러운 이치다. 게다가 캘리포니

아주, 특히 LA는 대중교통이 미비

하고 도시 규모가 광활해 차가 없

으면 가까운 마트도 갈 수 없다. 삶

의 필수품인 휘발유에 비싼 가격을

매길 리야 있겠는가 싶었다.

하지만 LA에 막상 와보니 사정

은 달랐다. 도착하자마자 다음 날

중고차(중형 승용차)를 구매하고

주유소에 가서 휘발유를 넣었는

데, 결제된 금액이 70달러(약 9만

원)가 넘었다. 1갤런당 4.999달러, 1L당 1천740원꼴이었다.

서울에서 기름이 떨어져 가득 채

웠을 때보다 돈이 더 많이 드는 것

같았다. 당시 환율이 더 높았고 서

울에서 몰던 차와 차종이 달라 직

접적인 비교는 어려웠지만, 어쨌

든 LA의 기름값이 생각만큼 싸지

않다는 것은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러다 지난달 텍사스주에 출

장을 가게 됐는데, 그곳에서는 1

갤런당 휘발유 가격이 3달러 초반

대였다. 1L당 1천원꼴이다. LA와

비교해 절반에 가까운 가격에 깜

짝 놀랐다.

또 기름값의 차이 때문인지 택시

처럼 이용하는 ‘우버’ 요금도 LA에

서 이용했을 때보다 거의 절반 수

준으로 저렴했다.

최근 한국의 휘발유 가격이 내림

세라는 소식에 캘리포니아와 비교

해 보니 실제로 캘리포니아의 가격

이 조금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

르면 캘리포니아주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갤런당 4.83달러로, 1L로

환산하면 약 1천662원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보

통 휘발유 가격은 1L당 1천638

원이다.

미국 전체의 휘발유 가격 평균

치는 1갤런당 3.54달러로, 1L당 1 천214원 수준이다.

캘리포니아의 휘발유 가격이 미

국 평균보다도 36%나 높은 셈이다.

그렇다면 캘리포니아는 왜 이렇

美롤러코스터 또 큰일날 뻔…거꾸로

매달린 채 ‘공포의 3시간’

게 유난히 기름값이 비쌀까.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은 지난 1월 ‘캘리포니아의 기름

값 미스터리: 너무 높다, 그런데 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목조

목 그 이유를 분석했다.

요약하자면 주 정부가 매기는 높

은 유류세와 각종 환경 규제에 따

른 비용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 된다는 것이었다.

정유사들의 비용을 높이는 요소

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와 저

탄소 연료 표준을 위한 설비, 지하 저장소의 기름 누출 저감을 위한

수수료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캘리포니아주는 오염물

질이 덜 배출되는 청정 연소 휘발

유 정제를 의무화하는데, 이에 따

라 갤런당 약 10센트가 비용으로

추가된다고 한다.

그밖에 다른 주보다 주유소 수

가 적고 경쟁이 덜 치열하다는 점

도 고유가 요인으로 꼽혔는데, 이

는 관련 당국이 친환경 정책을 확

대하는 가운데 주유소 인허가를

잘 내주지 않기 때문으로 WSJ은

분석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석유 회사들이 막대한 이익을 거

미국에서 운행 중이던 롤러코

스터가 갑작스럽게 멈춰서 승객

들이 3시간 넘게 거꾸로 매달려

있던 아찔한 사고가 벌어졌다.

4일 미국 NBC뉴스 등에 따르

면 지난 2일 미 위스콘신주 크랜

든 지역의 포레스트 카운티 축

제에서 롤러코스터가 운행 도

철로를 타고 올라 승객 전원을 구조했다.

구조된 승객들은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갔다.

현지 소방서장 브레넌 쿡은 롤러코스터에 ‘기계 고장’이 있 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장 원인은 파악되

▲ 자동차 주유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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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멈춰선 롤러코스터 [출처:Scott Brass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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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고객들과 세무상담을 하다보면 지출하는

비용 중에 보험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

가 많이 있다.

보험은 미래를 대비하는 지출이기에 아무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불필요한 지출이 될 수도 있지

만 미래에 가능한 사망, 질병, 재난등에 대한 준비

가 그 목적이라면 보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

도 지나치지 않는다.

코비드 19 이후에 미래에 대한 준비로 생명보험을

고려하고 구입하는 분들의 상담을 많이 하게 된다.

생명보험을 통한 절세가 가능한가?

생명보험의 경우에는 자신이 사망한 이후에 가

능한 보험의 혜택이니 본인과는 정말 무관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신의 사망으로 인해서 어려움

을 겪을지도 모르는 가족들을 위해서 또는 자신이

생명보험과 세금

힘들여서 모은 재산을 정부가 가져가지 않고 본인

이 원하는

이들에게 최대한 많이 전달해 주기 위해서 가입 하는 보험이 생명보험임을 생각할 때 다른 보험과 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생명보험과 세금에 대해 이야기 할때 가장 큰 특 징으로 고려할 수 있는점은 생명보험 수혜자가 받 는 생명보험에 대해서 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생명보험 납입금으로 인해 증식되 는 이자등의 소득에 대해서도 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생명보험과 상속세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상속재산이 많을 경우에는 상속재산에 포함되어 상속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

상속재산이 많아 생명보험금에 대해 높은 상속 세 부담의 위험이 있을경우에는 본인이 보험에 대 한 권리를 이전 또는 포기해야 한다.

생명보험에 대한 권리는 수혜자를 바꿀 수 있는 권리, 보험계약을 포기하거나 취소할 권리, 양도할 권리, 보험금을 이용한 융자권리 등이 본인이 행사 할 수 있는 권리이므로 이 권리에 대한 이전은 적 어도 사망 3년전에는 이루어져야 한다.

상속세를 줄일수 있는 절세방법이 있을까?

생명보험에 대한 상속세를 피하기 위해서는 생명 보험 계약주가 본인 자신이 되기 보다는 배우자, 자 녀등 다른 사람이 생명보험 계약주가 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머니에 대한 생명보험을 아들이 계 약하고 어머니는 생명보험 납부금을 아들에게 1년 간 아들에게 증여세 없이 증여 할수 있는 금액을 지 불해서 아들이 납부하게 되면 어머니 사망시 어머 니가 생명보험에 대한 권리가 없으므로 아들이 수 령하는 생명보험금은 상속재산으로 귀속되지 않음 으로 상속세가 아들에게 부과되지 않는다.

이외에도 트러스트를 이용해서 생명보험금에 대 한 상속세를 피하거나 줄이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 는데 이런 것들은 각자 개인의 재산의 규모 그리 고 각각의 개인상황에 따라 여러방법들이 소개되 어 질 수 있다. 그러므로 상속세와 관련하여 공인회계사, 변호 사, 재정전문가등 상속문제와 세법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전문가와 상담후에 절세를 꾀하고 상품 구입 할것을 권장한다.

JUL 07, 2023 A 51 세/무/이/야/기 조원국 회계사의 SCOTT CHO & COMPANY 회계·세무 법인 조원국 대표 세무사 ※이 글은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 제한된 지면의 신문 칼럼 이므로, 실제의 개별 케이스에 그대로 적용될 수 없으며, 유사한 케이스의 결과에 대하여 저자에게 직접적인 책임을 물을 수 없습니다.
조원국 대표 세무사 SCOTT CHO & COMPANY 회계/세무 법인 (713) 322-0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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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칼럼

송영일목사

새생명교회 담임목사

성령훼방죄는 영원히 용서받을 수 없는가?

사자성어 가운데 참 나쁜 4자성어가 있다. 중상모략(中傷謀略)이라는 말이다.

중상모략(中傷謀略)의 사전적 의미는 “있을

수 없는 터무니없는 말로 왜곡하여 다른 사람

을 헐뜯고 다른 사람의 명예와 지위를 훼손하여

남을 해치려고 하는 말과 행위”라고 되어 있다.

중상모략(中傷謀略)으로 명예와 지위를 훼손

하면 감옥에 가는 중죄이다.

그만큼 개인의 명예와 지위를 손상시키는

사람에 대한 형벌이 매우 무겁게 다루어진다.

한 개인의 인격을 지키고 살아야 하기 때문 이다.

요즘은 사진 한 장이라도 허락없이 찍으면 초

상권 침해로 중벌을 면치 못한다.

복음서에 보면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

수님에 대하여 엄청난 중상모략(中傷謀略)을

저지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예수님의 선한 행위를 악행이라고 왜곡하며

중상모략(中傷謀略)을 하고 있다.

예수님의 성령사역을 마귀의 대장의 악령을

받아서 하는 일이라고 왜곡하고 선동하고 중상 모략(中傷謀略)을 하고 있다.

성경에 보면 용서받을 수 있는 죄와 용서할

수 없는 죄가 있다고 말씀하신다 (요일 5:16)

그것을 본문에서 예수님은 그 죄를 성령훼방 죄라고 하셨다.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

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있느니라 하 시니라.”(막 3:29)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가장 큰 목적은 모 든 죄를 용서하시려는 것이다.

예수님은 세상의 모든 죄를 사하시는 온 인

류의 오직 유일한 구속자이시다.

그 일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셔서 고 난 당하시고 십자가를 지시고 모든 수치와 부 끄러움을 당하시고 피흘려 처절하게 죽으셨다.

회개하면 하루에 “일곱번 뿐 아니라 일흔번

씩 일곱번이라도 용서할찌니라”(마 18:22)고 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성령을 훼방하 는 죄는 영원히 용서받지 못한다”고 선언하신다.

“성령을 훼방하는 죄”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이므로 구원받지 못한다.

성령훼방은 하나님이 하신 일을 사단이 하는 일이라고 중상모략하여 예수님의 존재를 거부 하는일이다.

예수님이 하신 일을 거부하면 곧 성자 예수 님을 거부하는 것이다.

성령이 하신 일을 거부하면 곧 성령 하나님 을 거부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용서받을 길이 없다.

아니 용서받을 기회를 주시 않으신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성부 하나님은 구원을 계획하신다.

성자 하나님은 성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구 속 사업을 실현하셨다.

성령 하나님은 이를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믿 음으로 구원을 받도록 적용하신다.

그러므로 인간은 성령의 감동 감화를 통해 구 원받는데, 이를 부인하면 “회개”를 통한 구원의 길이 영원히 막힐 수밖에 없다.

영원히 용서받을 기회를 얻지 못한다.

그래서 성령훼방죄는 성령에 대한 중상모략

(中傷謀略)이다.

성령훼방죄는 “성령의 일을 귀신의 일이라” 고 중상모략하는 죄이다.

그들은 끝까지 회개하기를 거부하는 죄이기

에 용서받을 수 없다.

예수님을 거부하면 하나님을 거부하는 일 이다.

성령님의 일을 거부하면 성령 하나님을 거부 한 것이다. 그러므로 용서받을 길이 없다.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 (요일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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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7, 2023 A 60 종교기관 JUL 7, 2023 A 60
A JUL 7, 2023 61
JUL 7, 2023 A 62

지난 7월1일 토요일 오후 4시 샌안토니오 한인감리교회(배혁

담임목사)에서 심삼종교수 섹소

폰 찬양콘서트가 있었다.

영혼을 울리는 소리, 사람의 목

소리에 가장 가까운 소리를 내는

악기인 섹소폰을 연주하는 한양

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심삼

종 교수는 지난 20여년간 한국 클

래식 섹소폰을 대표하는 연주자로

수많은 앨범과 공연에 함께 하면

서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섹소

포니스트로 지구촌 곳곳을 누비

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새로운 길

을 가고 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대학 교수

로 후학을 가르치며 또한 많은 연 주 활동을 병행하며 대한민국에

서 가장 바쁜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었던 심삼종 교수의 삶과 하나

님을 만난 이후의 삶을 간증하는

심교수의 모습 속에서 앞으로 갈

천국과 지금 우리들이 천국의 삶

을 이 땅에서 살자는 이야기는 이

날 함께한 교우들 마음 속에 깊은

감동을 주었다.

심삼종 교수는 1969년 강원도

정선의 태백산 자락에 있는 사북

에서 가난한 광부의 아들로 태어

나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냈다.

코리안저널 샌안토니오

심삼종 교수 색소폰 찬양콘서트

고등학교때 학교 밴드부에 들어

가 만난 섹소폰이 그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찬양하는 사람으로 만든

도구가 되었다. 심삼종 교수는 타

고난 음악적 재질과 열정으로 그

의 실력은 일취월장하여 경찰학교

군악대 모집에 응시하게 되었고

의경 군악대원으로 복무하였다.

그후로도 그의 삶은 계속 어려

운 일들과 힘든 사건들의 연속이

었지만 낙심하지 않고 신앙을 지

키며 고난의 터널을 통과하였다.

하나님의 은혜로 군제대후 한

양대학교 음악대학에 클래식 색

소폰 전공과목이 신설되어 단 한

명을 뽑는 시험에 합격하게 되어

서 지금까지 섹소폰과 함께 찬양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음악 연주자로는 드물게 2010

년부터 지금까지 4장의 연주앨범

을 매년 연이어 발표하였고 수많

은 음악회에 초청받아 연주생활을

하며 틈틈이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무료

로 연주하는 봉사활동도 병행해

오고 있습니다.

강원도 태백 오지 산골 가난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대한민국

최고의 섹소포니스트가 되기까

지 자신의 어려운 삶을 천국의

삶으로 바꾸어 매일매일 이 땅에

서 천국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심

교수에게서 순례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인 섹소폰연주로 함께한 교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고, 깨끗하게 씻어 주는 한 여름 밤 이었다.

샌앤토니오의 무더위를 감동적

A JUL 7, 2023 63
낮은 곳에서 일어섰던 간증과 함께 전한 영혼의 울림 JUL 7, 2023 A 63 E-mail:satxlcc@gmail.com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210-463-3700
한인감리교회
JUL 7, 2023 A 64

Pre-K to 7th grade 수업료 : $230 (다자녀 할인) 1250 Holbrook Rd, San Antonio, TX 78218

MORE INFORMATION www.sakorean.org/k-school, 210-915-3477 facebook.com/nurikoreansa, @nurikoreanschool

A JUL 7, 2023 65 교사 수시모집 SAN ANTONIO NURI KOREAN SCHOOL 샌 안 토 니 오 누리 한국학교

종교 칼럼

“첫사랑!..”

당신은 연애 할 때 자상한 남자였을 것이다.

당신은 잊었겠지만 당신의 아내는 그 최고의 남자를 기억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아내가 사랑한 그 남자는 지금 어디로 갔을까?

아니면 아직도 당신은 최고의 남자인가?..

하나님과의 첫사랑 그대는 기억하고 있는가?.

늘 뜨겁게 기도하며 입술에는 찬양의 메들리가 끊어지지 않고

예배가 있는 곳엔 늘 빠지지 않고 이른 새벽의 십자가 네온 불빛을 찾았고

낮선 남의 가정도 구역예배라는 이름으로 부담없이 참석하지 않았는가?

아직도 당신은 그 첫사랑의 체질 속에 머물고 있는 것인가?.. 아내가 사랑한 그 남자!.

하나님과 첫사랑을 간직한 그 사람은 지금 어디에 갔을까?

자금도 늦지 않다.

사랑하는 아내는 지금도 내 곁에 건재하고

나의 하나님 역시 나의 뜨거움을 기다리고 있다.

올 한해 벌써 여섯 달이 지나갔지만.. 아직 여섯달이 남아있다.

우리가 부를 찬양도 늘 남아있고

다시 읽고 마음판에 각인할 성경 속 이야기도 항상 기다리고 있다.

시편을 읽으며 불꽃으로 호령하며

빛으로 옷을 입고 바람날개로 다니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홍해의 바닷길을 마른 땅처럼 걸어서 가는 출애굽의 이야기도 기억하며..

동산 수풀 속에 숨어 벗어서 부끄러워 하는 아담과 하와의 수치도 새기며..

나를 다시 뜨겁게 성령의 불길로 태워야 한다.

내 속에 유월절 어린양 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다시 수혈되어

나의 맥박이 다시 사슴같이 뛰어야 한다.

서울 사랑의부부합창단 정 진현 장로

베트남, 영화 ‘바비’상영금지… “中 영유권주장 반영 지도 등장”

베트남 정부가 할리우드 영화 ‘

바비’에 남중국해 영유권과 관련

해 중국의 일방적인 주장이 반영

된 장면이 나온다는 이유로 상영

을 금지했다.

4일 AFP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영화국은 오는 21일(한국시간) 개

봉 예정인 바비를 극장 상영 목록

에서 삭제했다.

바비는 인형의 나라 ‘바비랜드’

를 떠나 현실 세계로 간 바비(마고

로비 분)와 그의 남자친구 켄(라이

언 고슬링)의 여정을 그린 영화다.

비 끼엔 타인 국장은 “영화에 ‘

구단선’이 그려진 지도가 나오는

장면이 있어 심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

로 9개 선(구단선)을 긋고 이 안

의 약 90% 영역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16년 국제상설

재판소(PCA)는 이 같은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은 이를 무시하고

같은 입장을 고수해 베트남과 필

리핀을 비롯한 인근 국가들과 마 찰을 빚고 있다.

베트남은 정부 입장이나 국가 이익과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영 화에 대해서는 상영 금지 처분 등 을 내려왔다.

앞서 지난해 3월 12일에도 ‘스 파이더맨’으로 잘 알려진 배우 톰 홀랜드 주연의 영화 ‘언차티드’의 현지 상영 금지 결정을 내렸다. 중국이 자의적으로 설정한 구 단선이 등장한다는 게 이유였다. 앞서 2019년 10월에는 구단 선이 그려진 장면이 나오는 드 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어바머너 블’(Abominable)도 상영이 중단 된 바 있다. <연합뉴스>

JUL 7, 2023 A 66 주일 예배: 오후 1시 30분 담 임 목사: 최 은 택 Lead Pastor: Eunteak Tony Choi 휄 로십 커 뮤니 티 교회 FELLOWSHIP COMMUNITY CHURCH Cell: 808-989-7541 Home Page: http://www.fellowshipccs.com/ E-mail: eunchoifcc@gmail.com 2600 Roy Richard Dr. 2nd FL. Schertz TX. 78154 수요 QT: 오전 10시 금요 기도회: 오후 1시 (장소: Muscat Way-전화 문의) 2023년 표어: 주님의 날개 아래 비상하는 교회 이사야 40장 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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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칼럼 맥추감사절을 지키는 이유 (출애굽기 23:14-16)

구약의 3대 절기는 유월절, 맥추

절, 수장절(장막절)입니다. 신약의

절기는 고난주일, 부활절, 맥추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이렇게 지키게

됩니다. 그리고 교회마다 더 지키

는 교회도 있습니다만 대체로 모든

교회들이 이런 절기를 중심으로 지

키고 있습니다. 1)유월절(레 23:5-8)

정월(니산월) 14일부터 7일간 지키

는 절기로서 애굽에서 해방되어 나

온 것을 감사하여 지키는 날입니

다. 즉 구원에 대한 감사의 날입니

다. 이 절기는 7일간 지켰고 마지막

날을 큰 날이라고 하였습니다. (요

7:37) 그날은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

면서 영광을 돌렸습니다. 2)맥추절(

민 28:26-31) 칠칠절 또는 초실절이

라고도 부릅니다. 보리농사의 첫 열

매를 거둘 시기에 하나님께 소제를

드리며 노동도 하지 않고 거룩한 성

일로 지키되 숫 송아지와 숫양을 번

제로 드리는 절기입니다. 3)추수감

사절(출 23:16) 1년 중에 곡식을 거

두어 저장하며 곡식과 과실, 감람유 등으로 제물을 드리며 지키는 절기

입니다. 모든 절기의 특징은 감사입

니다. 맥추절은 봄에 농사를 지어서

첫 열매를 드리는 절기로 유월절 다

음날부터 계산해 50일 되는 날로 지 킵니다. 그러므로 맥추감사절에는

두 가지의 큰 의미가 있습니다. 첫

째로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하고

50일째 되는 날 시내산에 도착 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

떻게 살아갈 것에 대한 계명을 주셨

는데 율법(레위기) 그리고 십계명입

니다. 그러므로 맥추감사절은 하나

님이 율법과 계명을 주신 날입니다.

신약시대에 성령님이 강림하신 날

입니다. 오순절에 성령님이 강림하

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50일째 되는 날입니다. 예수님이 부

활하시고 40일을 세상에 계셨고 승

천 후 10일 만에 성령이 강림하신

것입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

로 성령을 기다린 120명은 모두 성

령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들로 시

작된 것이 교회입니다. 예루살렘교

회가 오순절을 깃점으로 시작됩니

다. 맥추감사절은 교회의 탄생일이

기도 합니다. 도시 교회나 농사를 짓

지 않는 사람들은 ‘농사도 짓지 않는

데 무슨 맥추감사절이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도시교회나 농

촌교회를 막론하고 맥추절은 하나

님께서 율법과 계명을 주셔서 하나

님의 백성들이 이를 지켜 복을 받게

하는 날이요, 성령 강림으로 예수 그

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탄생한 아주

의미 깊은 날 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맥추

감사절을 지켜야 합니다.

1. 맥추감사절은 신앙생활의 성숙 됨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의 40년 광야 생활은 하나님께 전 적으로 의지하고 하나님께서 주시

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고 살았습

니다. 그리고 지도자 모세를 의지하

는 삶이였습니다. 한마디로 받기만

하고 드릴 줄을 모르는 생활이었습

니다. 씨 뿌리지 않고 거두기만 하

는 생활입니다. 드리지는 아니하고

수고도 안 하는 미숙한 생활입니다.

이것은 마치 오늘의 교인들이 하나

님으로부터 구원을 받고, 죄 사함 받

고, 은혜 받고, 축복 받고 살면서도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고, 봉사나 헌 신, 충성도 하지 않는 것 입니다. 하 나님의 은혜와 믿음으로 구원을 얻 었습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 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 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 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 랑치 못하게 함이니라”(엡 2:8-9)

구원 받은 것을 자랑하는 것이 아 닌 감사하는 것입니다.

2. 맥추감사절은 베푸는 것을 실천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살아가

면서 사용하는 것이나 갖고 있는

것이나 모든 것 중에서 ‘내 것. 우리

것’ 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셔서 사용하는 것입

니다. 내가 드리는 것 가운데 ‘내 것, 우리 것’이 어디 있습니까? 모두가

하나님의 것 입니다. 맥추감사절은

내가 할 차례입니다. 스스로 일어서

기도하는 것이며, 봉사하고 헌신하

는 것 입니다. 연조는 2-30년이 되

었는데도 여전히 하는 것은 어린 아

이 같습니다. 아직도 받아 먹기만 하

며 오래 되어도 성장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맥추감사절을 지

키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이제 얻

어 먹던 삶에서 베푸는 삶으로 변화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달라고 조르

기만 하던 믿음에서 드리며 감사하

는 믿음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대접

을 받고자 하는데서 대접을 하는 신

앙으로 바꿔져야 합니다.

3. 맥추감사절을 통해서 우리의 믿

음을 시험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 시험하는 것

입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

엘 민족에게 율법을 주셨습니다. 하

나님의 말씀과 계명은 듣기만 하라

고 주신 것이 아닌 듣고 행하라 주

신 것 입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

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

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 께

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

나게 하실 것이라”(신 28:1)“내 형

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

라 하고 행함이 없으 면 무슨 이익 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 를 구원하겠느냐? 이와 같이 행함 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 이라”(약 2:14,17)그러므로 맥추절 을 지키라고 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 을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 순종하는 지 불순종하는지를 시험하신 것입 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시험하 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안 하는지를 시험하신 것입니다. “여 호와께서 가라사대 네 아들 네 사 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창 22:2) “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 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 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 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 는 줄을 아노라” (창 22:12) 하나님 께서는 계속해서 우리의 믿음을 시 험하시고 그 시험을 통과하면 복을 주시고 믿음을 up grade 시켜 주십 니다. 믿음이 Up Grade 되면 복의 차원이 다릅니다. 시험에 통과하여 하나님의 주시는 축복과 은혜를 받 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 로 축복합니다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 임목사) 254-289-8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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