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방류 미룰수 없어”
어민들 “소문피해 우려돼 반대”
일본 정부가 올여름 후쿠시
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
양 방류를 앞두고 어민들과 잇
따라 만나 방류에 대해 이해를 구했지만, 어민들이 반대 의사
를 굽히지 않고 있다.
와타나베 히로미치 부흥상
은 19일 미야기현 시오가마
시를 방문해 데라자와 하루히
코 미야기현 어업협동조합(어 협) 조합장 등 현지 어민과 면 담했다고 현지 방송 NHK가 보도했다.
와타나베 부흥상은 “(후쿠시 마 제1원전) 폐로를 착실히 해 도호쿠 지방의 부흥을 진행하 기 위해서라도 처리수의 처분
은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
라면서 “정부가 하나가 돼 안
전 대책과 소문 대책을 계속 확
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데라자와 어협 조
합장은 “처리수는 안전·안심
이라고 알려졌지만 소문 피해
가 일어나고 있어 우리는 어디
까지나 반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며 “대책을 마련하지 않
으면 결코 용인할 입장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타나베 부흥상은 면담 뒤
“미군 1982년 이후 첫 MDL 넘어 도주…
北에 군사정보 제공 우려”
기자들에게 “’소문 대책에 정
부가 모든 책임을 완수해 줬
으면 한다’, ‘과학적 안전성과
사회적 안전성은 다르다’ 등
의 의견을 접수했다”며 “관계
부처와 협력해 현지민의 목소
리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2015년 후쿠시
마현 어민들과 관계자의 이해
를 얻지 않으면 오염수를 처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앞서 전날에도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현 소마
시에서 원전 주변을 거점으로
둔 소마후타바 어협과 의견 교
환회를 열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어협 관
계자 200여 명이 참가한 행사
에서는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
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고, 원
전 부지 내에 오염수 보관 탱크
를 추가로 지어야 한다는 주장
도 제기됐다.
곤노 도시미쓰 어협 조합장
은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국제
원자력기구(IAEA)의 종합 보
고서 등을 언급하고 “일단 성
과는 있었던 듯하나, 방류에 찬
성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 판문점 투어 [사진출처:연합뉴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
학하다 무단으로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은 1982년 이후 처음
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
한으로 도주한 미군으로 추정된다.
CNN 방송은 19일 이같이 보도
하고 “이는 고립된 상태에서 미사
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에 동맹인 한국과 함께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 점에서 외교적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킹은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클럽 에서 술을 마시고 시비 끝에 한국 인의 얼굴을 가격한 것으로 전해 졌으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 아 사법 처리되지 않았다고 NBC 방송은 전했다.
그러나 폭행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 문을 수 차례 걷어 차 망가뜨린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에 따라 올해 2월 서울서부지법
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당시 수용시설에 47일간
구금됐고 석방 후 한국 내 미군기
지에서 약 1주일 동안 감시를 받은
것으로도 전해진다.
▲
제1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 [사진출처:연합뉴스]
CNN은 “북미 관계는 수십년간
긴장을 이어왔지만, 특히 최근 들
어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며 “2019년 북미 대화 종료 이후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도발로
양국 사이의 긴장은 한층 고조하
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북한은 지난해부터 전례 없
는 수준의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며
미국의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등에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확장억
제 강화를 비롯해 한미가 한층 밀
착하며 북한의 도발 강도 역시 수
위를 더하고 있다.
북한은 전날에도 한미 간 새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
(NCG) 출범과 미국 전략잠수함
(SSBN)의 부산 입항에 맞춰 동
해상으로 두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북한으로
도망친 탈주자는 북한 거주를 허
가받을 수 있다”며 “그러나 불법
적으로 국경을 넘은 사람들은 종
종 협상의 지렛대로 이용당해 왔
다”고 지적했다.
은 미국의 지속적인 대화 요구에 일절 응하지 않아 왔다.
이 때문에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북미가 각자 의도와 무관하게 대 화에 나설 물리적 여건이 조성됐 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은 평양에 대사관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북한에 억류된 미국 인 문제를 협상하기 위해서는 북한 에 대사관을 둔 스웨덴의 미국 대 사관이 창구를 담당해 왔다.
CNN은 “킹이 북한에 어떤 군사 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지는 불 확실하다”며 “사병으로서 그가 최 고 수준의 정보에 접근했을 것 같 지는 않지만, 미군 부대에 있었다 는 것만으로도 기지 배치 및 병력 수 같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또한 “킹은 북한 입장에서는 최 고의 협상카드이며, 킹을 선전 목 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며 “한 국전쟁 이후 수십년간 소수의 미 군 병사가 북한으로 도망치긴 했 지만 최근에는 탈북 사례가 없었 다”고 덧붙였다.
金’ 우상혁 “6년 만의 우승, 팀 코리아의 힘”
경쟁할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
사 바르심(32·카타르)은 이날 폴란
드 실레지아에서 벌인 2023 세계
육상연맹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
그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6
을 넘어 정상에 올랐다.
2m36은 한국의 우상혁(27·용인
시청), 주본 해리슨(24·미국), 조엘
바덴(27·호주), 일야 이바뉴크(30), 다닐 리센코(26·이상 러시아)가 보
유했던 2m33보다 3㎝ 높은 이번
시즌 최고 기록이다.
이날 2위와 3위를 차지한 장마
▲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포즈 취하는 유상혁 선수 [사진출처:연합뉴스]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
시청)이 6년 만에 되찾은 아시아 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들고 귀국했다.
우상혁은 아시아선수권에 출전
했던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17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섰다.
그는 1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아시아육상선수권 남자 높 이뛰기 결선에서 2m28을 넘어 우승했다.
우상혁이 아시아선수권에서 우 승한 건, 2017년 인도 부바네스와
르 대회(2m30) 이후 6년 만이다.
우상혁은 “내겐 정말 값진 메달”
이라며 “(다이아몬드리그는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데) 이번에는 ‘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대회에 출
전했다. 정말 금메달을 따고 싶었
고, 실제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기분 좋다”고 말했다.
지독한 슬럼프에 빠졌던 2019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 우상혁은 2 m19로 공동 7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모처럼 정 상을 정복해 아시아선수권에서 한
국 육상의 금맥을 이었다. 2017년
대회에서는 우상혁과 여자 100m
허들 정혜림(광주광역시청)이 금
메달 2개를 따냈다.
2019년 도하 대회에서 단 한 개
의 메달로 따지 못한 한국은 우상
혁의 금메달에 앞서 남자 400m 계
주(이시몬·고승환·신민규·박원진)
와 남자 세단뛰기(김장우)에서 동
메달 2개를 수확해 노메달 사슬
을 끊었다.
우상혁은 “2019년 도하 대회에
서 우리 대표팀이 노메달에 그쳤
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에는 대
회가 열리지 않았다”고 돌아보며 “
한국 육상도, 나도, 이번 방콕 대회
에서 아쉬움을 털어냈다. 한국 대
표팀 동료들의 격려, 현지에서 한
국 팬들의 응원을 받아 더 힘을 냈
다”고 기분 좋게 웃었다.
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에서의
부진을 털어낸 것도 의미가 크다.
우상혁은 5월 6일 도하 다이아몬
드리그 2위(2m27), 항저우 아시안
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한 5월 9일
예천 KBS배 우승(2m32), 5월 21
일 요코하마 골든 그랑프리 우승(2
m29), 6월 3일 로마·피렌체 다이 아몬드리그 2위(2m30), 6월 25일 정선 전국육상선수권 1위(2m33)
등 올해 실외 시즌에서 순항했다.
하지만 지난 3일 스톡홀름 다이 아몬드리그에서는 강한 비가 쏟아 지는 환경을 극복하지 못하고 2m
16을 세 차례 시도에서 넘지 못해 기록 없이 경기를 마쳤다. 우상혁은 “스톡홀름에서 ‘우상’ 스테판 홀름(스웨덴)을 만나고, 그 의 아들 멜윈 릭케-홀름과 함께 경
기에 출전했다. 정말 잘 뛰고 싶었
는데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고 곱 씹으며 “그래도 빨리 털어내고, 한 국 대표팀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싶었다. 다행히 빨리 정신 차리고, 잘 준비했다”고 전했다.
방콕에서 우상혁은 변곡점을 찍었다.
우상혁은 8월에 열리는 부다페 스트 세계선수권대회와 9월 개막
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위 한 준비를 이어간다.
귀국길에서 우상혁은 ‘경쟁심’을 자극할만한 소식도 들었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르코 탬베리(31·이탈리아), 토비아
스 포티예(28·독일)도 2m34를 넘
어 우상혁은 2023시즌 기록 순위
에서 공동 4위로 밀렸다.
랭킹 포인트에서는 우상혁(1천 376점)이 바르심(1천365점)과 탬 베리(1천363점)에게 앞선 단독 1 위다.
바르심이 올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고, 시즌 첫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일주일 단위로 업데이트하는 랭킹 포인트 순위에 도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우상혁은 “예상대로 바르심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경
쟁자들의 기록이 올라오는 게, 내 게 좋은 자극이 된다. 이제 진짜 ‘ 보이지 않는 경쟁’이 시작됐다. 나 도 더 집중해서, 세계선수권대회 까지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 챔피언 타이틀 되찾아온 우상혁 [사진출처:연합뉴스]
▲ 2m36을 넘은 바르심 [사진출처:연합뉴스]
‘아시아육상선수권
JUL
코리안저널 시사만평
제 700회
(2023년 7월 21일)
니탓… 네탓… 흰 운동화…로
난리통에
문득
“비가 오지 않아도, 비가 많이 와도
다 내 책임인 것 같았다.
아홉시 뉴스를 보고 있으면 어느 것 하나
대통령 책임 아닌 것이 없었다.
대통령은 그런 자리였다.”
라던 분도 계셨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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