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42 주년 since1982
광고안내표
휴스턴총영사관(정영호) ---- (713)961-0186
민주평통휴스턴(김형선) ---- (832)715-4158
한국교육원(양은미) --------- (713)961-4104
향군미중남부지회(정태환) -- (832)326-4620
휴스턴 한인단체
휴스턴 한인회(윤건치) ------ (713)463-7770
휴스턴 노인회(전관호) ------ (469)763-2137
휴스턴 한인학교(박은주) ---- (713)805-3865
휴스턴한인간호협회(김랑아) - (713)208-0509
시민권자협회(신현자) ------ (281)703-3827
휴스턴광복회(김웅현) ------ (832)647-6088
이북 5 도민회(김수명) ----- (832)283-2888
KASH(자넷홍) -------------- (281)382-4883
한미여성회(동선희) --------- (832)818-2295
휴스턴청우회(이상일) ------- (281)620-8097
휴스턴장애인부모회(송철) -- (832)455-1144
우리훈또스(신현자) --------- (832)831-2354
휴스턴호남향우회(정성태) ------- (832)640-6110
텍사스한인변호사협회(에스더노) (832)461-0157
함께맞는비(구보경) --------- (832)538-5602
휴스턴 경제단체
휴스턴 한인상공회(Ethan Lee) - (214)500-4731
휴스턴 경제인협회(주정민) ----(346)401-0724
휴스턴 지상사협회(김유진) ----(713)969-7073
미용재료상협회(최장규) --------(713)679-3635
한인요식업협회(배승원) --------(832)498-3827
휴스턴 한인뷰티연합회(노윤일) - (832)877-1317
재미남서부미술가협회 --------- (713)885-7119
화요수채화(이병선) --------- (832)483-7979
농악단/한나래(허현숙) ----- (832)310-9727
텍사스사진회(진지나) ----- (281)818-5013
휴스턴한인문화원 ---------- (713)463-4431
미션콰이어합창단(김진선) - (832)277-0949
김구자무용단 -------------- (713)446-2976
이연화무용단 -------------- (832)382-7970
예술단삼색디딤(김미선) --- (832)722-4424
Katy크리스찬문화센터 ---- (832)407-2005
재미한인의학협회남서부지부 ---- (267)625-3924
한미에너지석유기술협회 ----- (713)301-2020
한미석유가스엔지니어협회 (김건호) --------------
전우회
베트남참전국가유공자전우회(문박부) (832)482-5748
해병대전우회(이광우) -------- (281)451-8297
휴스턴해군동지회(윤영구) --- (713)294-2310
6.25참전국가유공자회 --------- (832)326-4620
특전전우회 ------------------- (832)876-8111
휴스턴 학술단체 휴스턴 종교단체
재미과기협남텍사스지부 ----- (832)231-2371
기독교교회연합회(홍형선) ---- (832)433-8232
휴스턴한인목사회(조의석) ---- (832)212-3339
남선사(신도회장 권성준) ----- (832)512-7718
정토회 -------------------------- (832)798-3357
한미애국기독인연합회(원관혁) (817)773-2348
원불교 휴스턴교당(나성인) --- (713)935-9111
아시안가정상담센터(이경희) --- (713)339-3688
한미의료선교협회(김용식) -- (713)932-0240 국제가정선교회(채홍남) ------ (832)876-6983 구세군사회봉사센터 --------- (713)752-0677 한국어린이재단(유재홍)
휴스턴 체육단체
휴스턴체육회(유유리) ----------- (832)274-6138
휴스턴골프협회(김용태) -------- (281)772-3021
휴스턴농구협회(신지호) -------- (832)977-3900
휴스턴베드민턴협회(전효진) ---- (832)524-8932 휴스턴볼링협회(장세영) -------- (210)727-7575
휴스턴사격협회(차석준) --------- (832)606-1029
휴스턴아이스하키협회(최정우) - (832)322-1410 휴스턴축구협회(최봉식) --------- (504)939-4572 휴스턴탁구협회(최종우) --------- (832)275-4989 휴스턴태권도협회(김성태) ------ (832)221-7575 휴스턴테니스협회(이한준) ------ (701)213-6752 휴스턴야구협회(대니얼박) ------- (281)615-1472
휴스턴용선협회 ------------------------------휴스턴씨름/유도협회 -------------------------휴스턴장애인체육회(송철) ----- (832)455-1144
나의꿈국제재단(손창현) ------ (281)773-9516
한미장학재단남서부(이원호) - (832)470-5422
휴스턴 풍운회(제이맥클레인) --- (619)372-0615
세계국술협회(서인혁) ---------- (832)934-1400
국제자연무도회(김수) ---------- (713)681-9261
무도연맹사범친목회(류용규) ----- (713)641-0047
창간 42 주년 since1982
‘실종된
한국전 참전용사’
우리가 기억해야
그들의 이름 불릴 때 소리 없는 눈물 가득
휴스턴 총영사관 주관, 뜻 깊은 추모행사
By 동자강 기자 info@kjhou.com
휴스턴 총영사관은 지난 10일 휴
스턴 갈보리침례교회(담임목사 두
지철)에서 한국전 참전 실종자 추
모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해 첫 실
종자 추모행사 개최 후 연례행사
로 올해도 추모행사가 이어져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특히, 미국에서
생존한 한국전 참전용사나 유해가
확인된 전사자 보은행사는 여러 차
례 있었으나, 참전 실종자를 추모
하는 행사는 지난해 휴스턴 총영
사관에서 최초로 개최해 큰 주목
을 받았다. 올해 뿐 아니라 앞으로
도 이 같은 행사가 지속 될 수 있
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장진호 전투 실종자 가족 초청 한국전에 참전했다 실종된 미군
은 현재 약 7천500명, 이 가운데 텍
사스주 출신은 약 2천300명으로
추산된다. 올해 추모행사가 더 뜻
깊은 점은 휴스턴 출신의 실종 참
전용사 가족을 초청해 행사를 함 께 했다는 점이다. 이날 행사에는
장진호 전투 중 실종 된 벨라스코
(Velasco) 중사의 딸과, 손녀 딸이
직접 행사장을 찾았는데, 휴스턴
총영사관은 벨라스코의 딸과 손
녀 딸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뭉
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벨라스코
중사는 미군 7사단 32연대 소속
으로 한국전 당시 장진호 전투 중
실종된 용사다.
정영호 총영사는 “우리 나라를
지켜낸, 대한민국의 자유와 수호
를 위해 목숨걸고 싸운 젊은 그들
은 우리들의 진정한 영웅이다. 그
들이 남긴 유산을 우리는 절대 잊
어서는 안된다”며 참전 용사들을 기리며,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을
추모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군 준
장 마이클 션리(Brig. Gen. Michael Shanley, Commanding General, 85th U.S. Army Reserve Support Command)도 직접 행사장을 찾아 추모행사를 함께 했다.
소리없이 흐르는 눈물
한국전쟁 참전용사 론스터챕터
회원들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는 데,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직
접 행사장에 참석해 잃어버린 전
우들의 이름을 외쳤다. 20여분 넘
게 이어진 실종자들의 이름이 예
배당에서 하나 둘씩 울려 퍼지며
불리자 참석자들은 소리없이 눈물
을 훔쳤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딸
도 아버지를 대신해 실종자의 이
름을 불렀고, 참전용사들은 실종
된 전우들의 이름밖에 부를 수 없 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한명 한
명의 이름이 불려질때, 짧은 탄식
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참석자들
도 소리 없는 눈물을 흘리며 불려
지는 실종자의 이름을 기억했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휴스턴
지회 회원들과 휴스턴청우회 회
원들,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김
형선 회장도 이날 추모행사를 함 께 했다. 향군회원들은 행사 진행
을 직접 도왔고, 청우회 회원들은
뜻 깊은 행사를 알리는 역할에 앞
장섰다. 행사 당일이 일요일임에
도 불구하고 휴스턴총영사관 영 사, 직원들도 대부분 참석해 뜻깊
은 자리를 함께 했고, 킬린에서는 아름선교찬양단이 휴스턴을 방문
해 위로공연을 펼쳤다.
By 동자강 기자 info@kjhou.com
11월 7일 텍사스주 연방법원 캠
벨 바커 판사가 바이든 행정부의 서
류미비자 및 밀입국 배우자 영주권
허용 행정명령을 불법으로 판결했
다. 이로인해 올해 6월 발표되고 8
월부터 시행 된 바이든 행정부의 시
민권자의 서류미비 및 밀입국 배우
자 구제(영주권 신청) 절차가 전면
중단 될 것으로 전망 된다. 판결 날
짜가 미리 정해져 있었지만, 공교
롭게도 트럼프가 당선을 확정한 다
음날 나온 판결이라 그 파장이 적
지 않다. 특히, 해당 법안은 텍사스
를 비롯한 16개 주에서 반대 소송
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판결이 미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바커판서는 지난 9월 해당 정책에
대해 2주간 보류하라고 국토안보
부에 명령했는데, 이에 대한 판결 을 대선 직후 내린 것이다.
바커판사는 바이든 행정부의 밀
입국 배우자 영주권 허용 행정명령 이 이민법을 위반한다고 판단하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에 체류중인
서류 미비 이민자에게 이민 혜택을
부여하기 위한 가석방을 허가할 법
적 권한이 없다고 지적했다. 텍사
스주 켄팩스턴 검찰총장은 “바이든
▲ 미군 준장 마이클 션리(Brig. Gen. Michael Shanley, Commanding General, 85th U.S. Army Reserve Support Command)가 추모사를 전 하고 있다.
행정부의 행정명령(시민권자의 밀
입국자 배우자 구제 정책)은 텍사
스와 나라 전체를 해치는 불법이민
을 양산하는 정책이며, 국토안보부
가 연방법을 준수하지 않고, 불법
체류자가 연방법을 무시하고 영주
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허용한 일”
이라며 맹비난했다.
이번 중단 된 행정명령은 올해
6월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한 “미
국인 가족 유지 조치” 프로그램으
로 미국에서 10년 이상 체류한 범 죄 경력이 없는 사람에게
세계은행 1주년 “발전과 도약, 사회적 기여”
▲ 11월 11일 11시 11분경 세계은행 JP박 행장이 세계은행 1주년 기념
골프대회에 참석한 선수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By 동자강 기자 info@kjhou.com
지난해 설립 한 세계은행(Global
One Bank/행장 JP박)이 창립 1주
년을 맞이했다. 세계은행은 창립 1
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고객 및 한
인 커뮤니티를 비롯한 다양한 국
가 커뮤니티 관계자들을 초청해 골
프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했다. 세계
은행 1주년 기념행사는 골프토너
먼트 대회로 모였지만, 다양한 국
가 커뮤니티가 하나 되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무대가 마련 되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참석자들에게 큰 호
응을 이끌어 냈다.
특별한 장소에서 특별한 기념행사
창립 1주년 행사로 선보인 첫 골
프 토너먼트 대회 운영에도 불구하
고 완벽에 가까운 프로그램 기획
과 디테일한 행사 준비, 참가자들
을 배려하는 섬세한 행사 운영은
세계은행의 고객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이유를 알 수 있게 했다. 11
월 11일 베테랑스 데이에 휴스턴
Wildcat Golf Club에서 열린 이번
기념식은 행사 장소 섭외부터 큰
공을 드린 노력이 빛났다. Wildcat Golf Club은 휴스턴 프로스포츠 메
이저리거, 풋볼플레이어, NBA 선
수들이 즐겨 찾는 클럽으로 다운
타운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한
세계은행 1주년 기념 골프토너먼트 대회 입상자
그랜드챔피언: Sopie Kim(여), Jeff Wu(남)
1위: Katnina Choe(여B), Lucia Chi(여A), Julio Day(남B), James Lee(남A)
2위: Linda Im(여B), KwangSuk Lee(여A), James Luo(남B), James Yeh(남A)
3위: Jeung Young(여B), Anna Park(여A), Steven Chang(남B), Kyu S Lee(남A)
근접상: Jung Lee(여), Thanh Tran(남)
장타상: Young Lee(여), Jim Liang(남)
JP박
행장 “고객의
자산건강을 책임지는 은행” 11월 11일 11시 11분 글로벌 원(ONE) 뱅크!
골프 코스가 유명한 골프장이다.
11월11일 11시 11분 11초
대회시작을 알리는 기념식은
2024년 11월 11일 오전 11시 11분
경 시작 됐고, 세계은행의 1주년을
축하하는 50여대의 카트와 118명
선수 포함 150여명은 필드로 향하
며 지난 1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출
발을 향해 힘차게 함께 도약했다.
세계은행의 영문 Global One Bank
의 숫자 1처럼 시계의 모든 숫자가
운명처럼 1을 향해 있었다. 세계은
행이 1주년을 맞아 개최한 이번 행
사는 2025년 11월 11일 오전 11시
11분 11초 순간이 고객과 임직원
등 모두가 함께 한 소중한 시간으 로 기록 될 것으로 기대 된다. 골프 토너먼트 대회는 다운타운
스카이 라인이 배경으로 보이는 와 일드캣골프클럽 1번홀에서 세계은 행 JP박 행장, 세계은행 성철상 이 사, 정영호 총영사, 청우회 이상일 회장, 재향군인회 중남부지회 정태 환 회장, 장애우 학부모회 송철 회
장(전 휴스턴체육회)이 첫타를 날
리며 대회 시작을 알렸다.
세계은행 1주년 모두가 축하
가을 오후를 골프대회로 가득 매
운 이날 행사는 대회 종료 후 텍사
스 바베큐가 저녁식사로 제공 되
었고, 여러 후원 업체들의 다양하
고 풍성한 경품이 참석자 전원에
게 전해지기도 했다. 세계은행 임
직원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대목이
다. 참석자 누구 하나 서운하지 않
게 150여개의 경품을 준비한 노력
에 참석자들도 감동을 받았다. 대
회 기획 운영 최전방에서 실무를
담당한 남주연 매니저에 대한 찬
사가 이어지고 있지만 남매니저
는 오히려 세계은행 1주년을 축하
해주고 협찬에 후원 해 준 업체들
과 자원봉사자, 함께 행사를 준비 한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JP박 행장은 “많은 분들과 함께
오늘을 기념할 수 있어 기쁘게 생 각한다”고 전하며 지난 1년간 발
전했고, 앞으로 더욱 도약할 것이 라고 말했다. 박행장은 “은행과 고
객은 의사와 환자의 관계와 유사하 다. 고객의 자산이 건강하게 운용 될 수 있도록 돕겠다. 그리고 은행 의 발전을 통해 커뮤니티에 도움 이 되는 사회적 기여에도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전했다.
By 변성주 기자 sbyun@kjhou.com
새믿음장로교회는 작은 교회가
아니었다. 1대 이인승 목사가 척박
한 모래땅에서 나무를 심듯이 고
비고비 힘든 24년의 세월을 눈물
과 기도로 지켜냈고, 이제 안정적
으로 목회 사역을 해나갈 수 있을
때 일찌감치 후대 목회자를 세우
고, 새믿음장로교회의 전통을 건
강하게 바통 터치했다. 후임 목사
를 전적으로 신임하고 앞에 세우
는 든든한 원로목사가 있는 한 새
믿음장로교회의 앞날은 부흥의 길
만 남아있다는 것이 지난 11월 10
일(일) 오후 4시30분부터 창립 24
주년 감사예배 및 담임목사 이취
임식, 이인승 목사 성역 50주년 출
판기념 감사행사를 지켜본 170여
명의 참석자들이 공통적으로 느
낀 소회였다.
이날 행사의 순서를 맡은 목회
자, 선교사, 장로들만 25여명이 넘
었고, 휴스턴과 텍사스 안팎에서
동료, 선후배 목회자, 장로, 성도들
이 모여들었다. 뉴욕, 덴버, 달라스, 맥알렌, 어스틴, 샌안토니오, 휴스
턴 등지에서는 흩어져있던 옛 성
도들과 청년들이 꽃다발을 들고 2 시간 넘게 서서 행사를 지켜봤다.
1부 교회 창립 24주년 감사예배 에서 김춘식 목사(김제중앙장로교
회 원로목사)는 ‘믿음의 반석’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교회 창립 24 년을 기록한 슬라이드도 상영됐다.
2부 이인승 목사 원로목사 추대
식은 PCA 한인남부노회 남부시찰 장 김성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 다. 2000년 10월 1일 새믿음장로교
회를 개척한 이인승 목사는 정확히
24년 2개월 동안 담임목사로 사역
했고, 70세를 맞는 올해 은퇴의 뜻
을 밝힘에 따라 지난 5월 12일 임
시공동의회에서는 전교인 찬성으
로 원로목사 추대를 결의했다. 이
후 10월 21일 PCA 한인남부노회
제87차 정기노회에서 원로목사 추
대가 인준됐다.
“승진 축하드립니다”
이인승 목사의 은퇴에 대해 많
은 권면과 축사들이 줄줄이 이어
졌는데, 그의 수고와 헌신 특히 지
갈아끼고(ReTire)
창립 24주년 감사예배·담임목사 이취임식·성역 50주년 출판기념회 거행
영향력 등을 높이 평가하여 많은
기관과 단체들에서 감사패를 수
여했다. 노인회 전관호 회장과 남
부개혁대학교 스티브홀 총장도
감사패를 수여했다. 휴스턴 교계
원로목사인 이은재 목사(구 충현
장로교회 원로목사)는 이인승 목
사의 눈물의 기도와 수고에 하나
님이 영화롭게 하실 것이라고 축
복 기도했다. 은퇴 후 84세가 되도
록 멕시코 현지에서 선교사로 사
역하는 최동필 선교사는 “은퇴 후
선교사역에 힘쓰는 복된 삶”을 권 면했다. “후임자 세우고 은퇴하는
쉽지 않은 일도 멋지게 해낸 섬김
의 은사가 있는 분”(윤덕곤 목사),
“박수 받고 떠나는 목사에게 새로
운 출발, 새로운 시작을 축복”(이 구광 목사), “하나님 나라에 은퇴
란 없다. 승진을 축하드립니다.”(
유재송 장로)등 많은 덕담과 진심
어린 축복들도 쏟아졌다. 70세 만
기 제대에 이원자 사모의 묵묵한
내조도 빼놓을 수 없다.
이인승 원로목사는 평생 신조로
삼아온 디모데후서 4장 7-8절 성
경말씀을 전하며 “지금까지 선한 70세 만기 제대 이인승 목사 “타이어
역사회와 한인 교계에 끼친 선한
▲ 이인승 원로목사와 이원자 사모, 2대 김현진 담임목사와 김미영 사모
싸움을 싸워왔고, 달려갈 길을 열 심히 달려왔으며, 앞으로도 생명
끝나는 날까지 복음과 하나님 나
라의 확장을 위해 싸워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답사를 전했다.
특히 성역 50주년과 거의 절반의
세월을 새믿음장로교회를 개척하
여 담임목사로 사역해온 일, 몇 차
례의 대수술 속에 불편한 자리를
이끌고 24년 2개월 동안 꾸준히 사
역할 수 있던 때를 회고할 때는 울
컥하여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이
인승 목사는 “은퇴는 그만두는 것
이 아닌 타이어를 바꿔 끼는 것”이
라는 말을 인용하며, 은퇴 후 펼쳐 질 제2의 인생에 대한 남다른 각 오도 전했다.
올리브 나무처럼 부흥하리
3부에는 김현진 2대 담임목사 취임식이 거행됐다. 김현진 목사 는 완벽한 이중언어와 찬양의 은 사, 이미 한 교회를 개척하여 13년 간 시무한 경력 등 다음세대 목회
자로서 최적임자, 그리고 새믿음 장로교회와 휴스턴에 새로운 부 흥을 일으킬 목회자로 주목받았다.
석상은 목사는 13~15년이 걸려 야 열매를 맺고, 이후 천년을 살아 내는 올리브 나무를 빗대며 대박의 부흥을 축복했다. 휴스턴기독교교 회연합회 회장 홍형선 목사도 “앞 서 닦아놓은 길 위에 놀라운 역사 를 이뤄갈 것”, 김정호 목사는 휴 스턴에서 성령의 역사의 도화선, 부흥의 시발점을 기대한다고 각 각 축사했다. 김현진 담임목사는 “지난 4~5개 월 동안 이인승 목사님 곁에서 동 사목사로 사역해오며, 많은 눈물의 기도를 보았다. 쌓아 오신 제단 제 가 이어갈 것이며, 이곳에서 하나 되어 부흥의 비전을 이어가겠다” 는 목회 비전을 전했다. 한편 이인승 목사는 휴스턴에 이 주한 1995년 3월부터 한인동포사 회에서 주간스포츠, 코리안저널, 현재 코리아월드 까지 줄곧 쉬지 않고 칼럼을 집필해왔다. 2020년 「행복한 목양의 인생」을 첫 출 간에 이어, 올해 2집 「나의 인생 나의 목양 이야기」를 출간했다. 그의 목양 이야기는 동포사회 안 에서 계속 꽃피울 것이다.
식당이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By 동자강 기자 info@kjhou.com
2025년 신규 해외한식당협의체
모집이 지난 10일 마감했다. 농림
축산식품부 산하 한식진흥원에서
는 해외한식당협의체를 통해 해외
한식당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 한
해외한식당협의체 구성이 선결 되
야 한다. 휴스턴에도 여러 한식당
이 운영되고 있지만 협의체 구성
에 대한 구심점이 없다는 점이 아
쉽게 다가오는 대목이다.
2020년까지만 하더라도 휴스턴
요식업협회가 존재해 활동을 했지
‘해외한식당협의체’
만 지금은 그마저도 전무하다. 당
시 요식업협회도 한식당협의체로
발전 시켜 정부 지원을 받아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자는 움직임도 있
었는데 구심점의 부재로 결국 무산
됐다. 한식당을 운영하는 점주들의
니즈는 여전히 많다. 휴스턴 한식
당을 운영하는 여러 오너들도 경
쟁 대신 상생의 목소리를 내고 있 고, 조직적이고 체계화 된 협회 구
성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정부 지원을 통해 표준화 된
글로벌 K푸드 확산 방안에 휴스
턴 한식당도 함께 해야 한다는 주 장이 나오고 있다. 한식 진흥원에 서 제작한 ‘한식 메뉴 외국어 표기
길라잡이’는 전세계 통일 한식 메
뉴판으로 영문 레시피와 용어 정
리 등 한식당 종사자 및 한식에 대
한 유용한 정보도 제공 하고 있다.
현재 해외한식당협의체가 구성
되어 정부 지원 받고 있는 해외한
식당협의체는 17개국 29개 도시
다. 이중 북미지역은 미국과 캐나
다에 뉴욕과 LA, 애틀란타, 시카 고, 시애틀, 토론토 6곳에 불과하
다. 해외한식당협의체가 구성 되
면 정부로부터 해당 지역 내 한식
진흥 및 한식당 경쟁력 강화를 위 한 컨설팅, 고용지원, 인식개선 및 홍보 등의 다양한 혜택 및 사업 지 원 등을 받을 수 있다. 해외한식당 협의체로 선정 되면 해야 할 역할 도 많다. 대표적으로 해외 한식진
흥 정책의 창구 역할을 위한 설문 조사, 해당 지역 내 한식당 의견 수 렴 및 정책지원을 위한 간담회 개 최, 해당 지역의 한식 트렌드 파악, 해당 지역의 한식진흥 및 한식당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등을 병 행 해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활 용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식진흥 원 관계자는 “올해는 신청 기간이 이미 종료 되었지만, 협의체 구성 을
By 동자강 기자 info@kjhou.com
한국계 여성 정치인인 미국 공화 당 영 김연방 하원의원이 3선에 성
▲ 연방하원에 출마한 캘리포니아
공했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프라이
머리에서 유권자 56.4%의 지지를
받아 압도적인 1위로 결선에 진출
한 뒤 선거 기간 내내 여론조사에
서 도전자인 소방관 출신의 커 후
보를 상당한 차이로 앞서가며 우
세를 보였다. 캘리포니아주는 대
체로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지만,
김 의원은 지난 4년간 착실하게 다
진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 기반을
토대로 이번 선거를 무난한 승리
로 이끌며 3선 고지를 밟게 됐다.
‘순자’라는 이름을 가진 한국계
메릴린 스트리클런드 연방하원의
원 3선에 성공했다.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58.3%의 표를 얻어 41.7%
의 휴잇 후보를 크게 앞섰다. 앞
서 예비선거에서도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54.3%의 득표율을 기록해
26.7%의 휴잇 후보를 30%포인트
가까운 차로 따돌린 바 있다. 스트
리클런드 의원은 1962년 9월 서울
에서 한국인 어머니 김인민 씨와
6‧25 전쟁 미군 참전용사인 아버 지 윌리 스트리클런드 씨 사이에
서 태어났다.
미셸 스틸 의원은 개표 90%가
완료된 13일 시점 기준으로 1% 미
만 격차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당
선은 유력하지만 아직 확정 발표
는 되고 있지 않다. 또 한명의 한
국계 연방하원도 당선이 유력하다.
캘리포니아 주상원을 지낸 데이브
민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47지역구에 출마했는
데, 개표 80%까지 지고 있다 13일
기준 개표율 89% 상황에서 상대후
보 보다 1.8% 더 득표하며 50.9%
득표율을 보이고 있어 당선이 유 력하다. 상대 후보 스캇보 후보도 12일 저녁 이미 패배를 인정한다 고 발표했다.
2024년 11월 15일 코리안저널-USKN 제휴. 헤드라인 뉴스
2024년 창간 42주년을 맞이한 코리안저널이 한인뉴스전문방송 USKN의 영상뉴스 헤드라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휴대폰 카메라를 통해 이미지의 QR코드를 검색하면 해당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USKN뉴스는 디렉TV를 통해 전미주 기본한인채널로 제공되며
온디맨드코리아 VOD와 IPTV 티보등을 통해 전세계 한인들에게 24시간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매주 코리안저널의 지면을 통해 독자여러분들께 더욱 가까이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제47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멕시코와 접한 미 국 남부 국경이 붐비고 있습니다. 이민자에 엄격한 트럼프 취임 이전에 국경을 넘으려는 건데…
“아기 팝니다’ SNS에 올린 21세 엄마, 결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자신이 낳은 아기 를 판매한다고 글을 올린 21살 백인 여성 주니퍼 브라인슨이 아동매매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하자 인터넷에 ‘미국 떠나기’ ‘캐나다 이 주’ 등을 검색해 본 사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위크는 지난 밤사이 전직 대통령 트럼프가…
“한국처럼 결혼·출산 거부” ‘4B 운동’ 선언한 여성들
여성 혐오 발언과 성범죄 이력 등으로 비판을 받아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에 입성하게 되자 온라인 상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에 좌절감을 표현하는…
‘남진
디너쇼’ 티켓, 현장 판매
휴스턴한인뷰티연합회 송년행사 한인동포들과 함께
By 동자강
기자 info@kjhou.com
남진 디너쇼에 대한 동포사회 관
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
데, 티켓 구매에 대한 문의가 이어
지고 있다. 남진 디너쇼 티켓은 매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
까지 휴스턴한인뷰티연합회 회원
들이 현장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당초 11월 9일까지 현장 판매가 예
정 되어 계획 된 판매일정은 종료
되었지만, 원거리에서 티켓 예약을
문의한 사람들과 추가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1주일 연장, 11월 16
일 토요일에도 현장 판매가 이어진
다. 평일에는 뱅크오브호프 블라락
점에서 11월 22일까지 티켓판매가
계속 된다.
뷰티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송년
파티 남진 디너쇼는 휴스턴뷰티연
합회에서 주관하는 것 이지만 어려
웠던 시기의 한해를 마감하면서 휴
스턴 한인 동포분들과 즐거운 잔치
를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
작되었다. 모든 분들을 무료로 초
대하고 싶지만 1인당 $100 정도의
바이든 대통령 봉사상 한인동포 5명 수상 16일,
By 동자강 기자 info@kjhou.com
휴스턴 한미연합회(AKUS)가 창
립 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한
다. 휴스턴 한미연합회 정수지 회
장은 지난해 3월 뉴욕 뉴저지 본
부로부터 휴스턴 지회장으로 임
명 후 같은해 11월 창립식을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하며 지회를 출
범시켰다. 정수지 회장은 “한미연
합회는 민간 차원에서 나라를 사
랑하는 분들과 함께 하고 있다. 문
호텔 스테이크 및 연어 정식 저녁
식사가 포함되어 있는 등 많은 경
비 부담에 일정금액의 티켓을 판매
하게 되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고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즐기면서
추억을 만드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고 전하며, 일부에서 티켓 비용에
대한 오해를 갖고 있는 부분이 이 해가 되지만 뷰티연합회에서 상당
부분 비용을 부담하고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만큼 휴스턴 한인사회에
남진 디너쇼가 즐거운 축제로 펼쳐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휴스턴 공연을 앞둔 남진 씨도
동영상 인사메시지를 통해 “휴스
턴 한인분들과 뜻 깊고 재미있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되도록 만들겠다. 많은 분들이 오 셔서 함께 즐기는 행복한 한마당 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티 켓 구매 등에 대한 문의는 총무 이 성준 (832)755-5864, 재무 이성 규 (832)434-3393, 고문 이주현 (713)817-8687로 하면 된다.
화, 교육, 정치, 경제, 사회 분야에
서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며 한인동포들의 많은 동참을 부탁
했다. 이번 열리는 기념식에는 휴
스턴 총영사관 정영호 총영사가 1
부 순서에서 강연을 펼친다. 한미
연합회 신규 임원에 대한 임명장
도 수여될 예정이며, 바이든 대통
령 봉사상을 수여한 5명의 한인들
에게도 상장 수여식이 함께 진행 된다. 이번 행사는 11월 16일 오후 5시 서울가든 연회실에서 열린다.
16일 오후 5시
By 동자강 기자 info@kjhou.com
순복음교회 교인들이 가을을
맞아 ‘가곡의 밤’ 공연을 펼친다.
처음에는 교인들의 작은 음악
회로 계획 되었지만,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휴스턴 한인동
포들에게 공연 소식이 전해지
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순복
음교회 교인들이 준비한 이번 ‘
가곡의 밤’ 공연에는 그리운 금
강산 외 다수 국내외 가곡과 아
리아가 펼쳐질 예정이다.
눈부신 라인업 교인들의 무대지만 전문음악
인들의 라인업도 눈부시다. 이
번 공연에는 테너 김종만, 바리 톤 진솔, 소프라노 장지현, 소프 라노 이다희, 피아노 차지숙 등
명성 높은 전문 뮤지션들이 소 중하고 귀한 공연으로 휴스턴 한인동포들에게 가을의 멋을 음악으로 전할 예정이다. 휴스 턴 순복음교회 김승철 씨는 “작 은 공연이라 크게 알리지는 않 았는데, 너무 멋진 공연이 펼쳐 질 것으로 기대 되어 한인동포 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By 동자강 기자 info@kjhou.com
한인의사협회(Korean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이하 KAMA) 텍사스지회(회장 곽민지)
2024년 갈라가 지난 9일 쉐라톤브
룩할로우 휴스턴에서 열렸다. 곽
민지 회장은 한인의사협회가 차
세대 의료인들에게 장학금을 수
여 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를 전하
며, 이날 진행 된 키노트 스피치와 패널토론에서 좋은 인사이트를 얻
어 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정영호 총영사는 전문가들이 함
께 모여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매
년 행사를 이어가고 있는 KAMA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저는 세계 최대 규모의 텍사스메
디컬 센터에 한국 전문가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 텍사스메디컬센터가 투자
한인 의사협회, 메디컬
전공 학생들에게 장학금 수여
정총영사 “TMC 성장에 한인
를 늘려 규모를 확대함에 따라 한
국계 미국인 전문가들의 기여가 더
욱 중요해 질 것이라 확신한다. 그
리고 한미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협
력이 더 중요하고 심화 되길 기대
한다”고 전했다.
패널초청 토론과 장학금 수여식
이 동시행사로 열린 이번 갈라에는
휴스턴 시장 존위트마이어가 2010
년부터 텍사스지회가 운영 된 역사
를 설명하며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
송윤정 박사에게 감사를 전했다. 휴
스턴시 무역국제국 이지향 국장은
존위트마이어를 대신해 이번 갈라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 송박사에게 휴스턴시가 전하는 감사장을 전달 했다. 송박사는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 테크놀로지 (Matica Biotechnology) 대표이사 로 미국 국립보건국(NIH)출신의 의료인이다. KAMA 김종오 부회 장의 진행으로 열린 장학금 수여 식에는 8명의 메디컬 전공 학생들 이 장학생으로 선정 되어 장학금을 수상했다. 장학금 수여식 이후에는 송철 태권도의 단원들이 태권도 공
연을 펼쳤고, 한인문화원 김경선 원 장의 공연도 선보이며 뜻 깊은 저 녁을 함께 했다.
▲ 정영호 총영사(사진우측)가 KAMA 최치시 박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평통·연합뉴스, ‘8·15독트린’ 국제연대 모색
참석
By 동자강 기자 info@kjhou.com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연합
뉴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4 글
로벌 통일대화’가 11부터 12일까
지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호텔
에서 열렸다.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개회식에서 “지정학적 대전환기
의 국제 정세 속에 통일은 길고 어
두운 터널 속에 머무르고 있다”며
“북한이 문을 걸어 잠그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우리와 국제사회의 협
력이 과거 어느 때보다 더욱 절실
하다”고 말했다.
황대일 연합뉴스 대표이사 사장
은 환영사에서 “한반도 안팎의 정
세가 숨 가쁘게 바뀌고 우리 국민, 특히 젊은 층의 통일 인식이 상당
히 달라진 점도 고려해 새로운 통
일 대한민국의 청사진도 그려내야
한다”면서 “(연합뉴스는) 국가기간
뉴스통신사로서 대한민국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인
사말을 통해 “김정은 정권이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하고 재래식 무력
을 한반도 밖 우크라이나까지 활
용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반도 통일 문제는 세계 평화 안
정에 직결되는 문제로 발전했다” 고 지적했다.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은 기조연설에서 “미 차기 행정부 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서 대 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튼튼히 지 켜나가겠다”면서 한미 일체형 확장 억제를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 화라는 목표를 굳건히 견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휴스턴 헬렌 장(장영숙) 상임위원을 비롯해, 형 주백 호주 상임위원, 주점식 캐나다
상임위원들도 참석해 석열 대통령 의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국제적 인 협력은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지 라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헬렌장 상임위원은 첫번째 세션에서는 일본, 한국, 중 국의 니시노준야 현대한국연구센 터장, 최우선 국립외교원 교수, 치 하오텐 북경대 국제관계학 조교수 가 토론을 펼친 ‘국제정세 변화와 자유 통일에 대한 도전과 응전’ 시 간을 소개하며, 해당 세션에서는 세 종연구소 김현욱 소장이
한인 천주교회, ‘장터 한마당 활짝’
동포사회 한마음으로 큰 잔치 함께 즐겨
By 동자강 기자 info@kjhou.com
휴스턴 성 김대건 안드레아 한인
천주교회가 가을을 맞아 개최한 ‘
한마음 큰잔치’가 지난 10일 일요
일 오후12시부터 5시까지 휴스턴
한인천주교회에서 열렸다. 이원철
요한보스코 주임신부는 이번 잔치
를 통해 휴스턴 한인 공동체의 화
합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 나눔의 문
화가 확산 되는 장이 되길 기대한
다며, 작은 사랑과 화합의 실천이
참된 평화로 향하는 발걸음이 되길 희망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지상
규 바오로 사목회장은 이번 찬치에
서 맛있는 고향의 음식을 즐기며 많
이 웃고 동포들이 서로 안부를 묻는
따뜻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초대
의 말을 전했다.
한마음 큰잔치가 열린 한인천주
교 친교관에서는 대건농악단의 풍
물패 길놀이를 시작으로 주일학교
탤런트쇼, 노래자랑, 경품 추첨이
진행됐고, 한마음 장터에서는 청
년부와 중고등부 학생들도 장터의
주인공이 되어 장터 분위기를 한껏
북 돋고, 한마음 장터 12개 구역이
전통음식 및 다양한 안주거리를 제
공하며 시골장터의 풍성한 인심과
고향의 맛을 선사했다.
한인천주교 교인들이 준비한 이
번 잔치는 교인들의 넉넉한 인심이
전해지며 성당을 방문한 한인동포
들에게 가을하늘 아래 따뜻한 정이
오가고 어린이, 청소년들이 함께 뛰
노는 공간도 활기가 넘쳤다. 무대
는 공연으로 활기찼고, 야외 장터
의 북적임은 고향의 추억과 정겨운
옛날을 그리게 했다. 이번 잔치에
참석한 홍씨는 “성당에서 여는 장 터가 1년에 한번뿐인 것이 아쉽다.
한인축제, 한국 식당도 많지만, 고 향을 느끼게 해주는 최고의 이벤트 는 성당 장터 한마당이다. 야외에서 친구들과 함께 막걸리를 한잔 하는 순간은 이민생활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이다”라고 말하며 기쁘고 즐겁 게 잔치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자원봉사자·한인커뮤니티
Katy ISD의 킬패트릭 초등학교 (Kilpatrict Elementary, Principal Malynn Rodriguez)가 지난 11월
8일(금)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
를 기념하는 다문화 축제 ‘Koalas Around The World’를 성대히 개
최하며 지역사회의 문화적 다양 성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1천여 명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이 참석한 가운데, 25개국의 전통
과 문화를 공유하며 서로의 문화
를 배우고 존중하는 소중한 시간 을 경험했다.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학교 카
페테리아와 체육관에서는 각국의
전통을 소개하는 부스와 다채로
운 무대 공연들로 2시간이 모자
랄 정도였다.
그중에서도 단연 관람객들의 이
목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코리
아 부스로 모아졌다. 한인 학부모
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발로 뛰며 준
비한 노력들과 한인 동포사회의 협
력이 더해져 한국 문화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
가를 받았다.
전통 체험장에서는 북과 장구 같
은 한국 전통 악기를 직접 연주하
며 독특한 리듬과 소리를 체험했
고, 한글 이름 쓰기를 통해 한글의
독창성과 예술성을 경험할 수 있
었다. 오송문화원에서 조선시대 왕
과 왕비의 대례복 및 궁중 의상을
전시했고, 학부모님들도 생애 처
‘코리아 민간 외교관’
Around The World’ 성료
음 한국 전통 궁중의상을 입어보
는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도 했다.
다문화 행사의 화룡점정은 역
시 음식이었다. 한인 학부모들이 손수 준비한 떡볶이는 매콤달콤
한 코리안 대표 맛으로 방문객들
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요리요리
(Yori Yori) 식당에서 협찬한 숯
불 돼지불고기도 깊은 풍미로 많
은 사랑을 받았다.
휴스턴 한국문화원에서 제공한
대한민국 홍보물과 장식 소품들
도 한국 부스를 더욱 돋보이게 만
들어주었다.
“어서와~K-문화의 장으로”
한국 부스의 인기만큼 무대 위
에서도 한국 문화는 단연 압도적
이었다.
CKMD Dance and Fitness Studio의 지원을 받아 학생들이 직접
선보인 K-pop 댄스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환호를 이끌어냈다.
TWS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와 ILLIT의 “Magnetic”에 맞 춘 안무로 학생들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표현하며, K-pop의 매
력을 생생히 전달해주었다.
Master Lee’s 태권도 팀은 태극
1장 품새와 격파 시범을 선보였고, 시범 후에는 방문객들이 기본 동 작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브라질, 영국, 이스라 엘 등 다수의 나라들이 참여해 다
채로운 문화를 선보였다.
킬패트릭 초등학교는 매년 학
교의 마스코트 이름을 딴 ‘Koalas Around The World’라는 인터내셔 널 축제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도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
커뮤니티의 다양성과 연대를 강조
하는 핵심적인 전통으로 자리 잡는
소중한 장이 돼주었음은 물론이다.
행사를 위해 발로 뛰며 땀 흘렸
던 한인 학부모들과 자원봉 사자들은 “한인동포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협력이 행사 를 빛내고 수준높은 행사를 가능케 했다”면서, 구체적으 로 오송문화원, Yori Yori 식 당(99 Ranch Market 내), CKMD Dance and Fitness Studio, Master Lee’s 태권 도, 휴스턴 한국문화원 등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날 하루만큼은 한인 학부
모들과 자원봉사자, 지원단체들, 그리고 어린 학생들까지 모두가 삶의 현장에서 대한민국을 널리 알린 민간외교관들이었다.
<사진/기사 제공: 김다검>
트럼프,
취임 첫날 최대규모 불법이민자 추방…“행정명령 작성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
선인이 취임 첫날 미국 역사상 최
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을 개
시할 것이라고 정권 인수팀 측이
10일 밝혔다.
캐롤라인 래빗 정권 인수팀 대변
인은 이날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
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취임 뒤 서명할 수십 개의 행
정명령을 현재 정책 고문들이 작성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래빗 대변인은 또 트럼프 당선인
이 이른바 ‘멕시코 잔류’(Remain in Mexico) 정책도 복원할 것이라
고 밝혔다. 이 정책은 이민 희망자
가 관련 절차를 밟을 동안 미국-멕
시코 국경의 멕시코 쪽에 머물도
록 하는 것이다. 트럼프 1기 행정
부 때 도입됐으나 이후 조 바이든
행정부의 폐기 노력과 법정 공방, 멕시코의 반대 등으로 그동안 집
행이 지지부진했다.
래빗 대변인은 아울러 “프래킹(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 파쇄 법)과 시추를 촉진하는” 행정 명령
도 준비하고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
은 “이미 밤낮 없이 일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불법 이민 문제를 주요 이슈로 부
각하며 유권자 표심을 자극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
스 부통령이 남부 국경 통제에 실
패하면서 대거 불법 이민자가 유
입됐으며 이들이 강력 범죄 상승,
집값 상승, 미국인의 일자리 약탈
등 사실상 모든 사회문제의 원인
이 됐다는 주장이었다.
나아가 트럼프 당선인은 유세에
서 군 병역을 동원해 이주 노동자
를 추방한 1950년대 드와이트 아
이젠하워 행정부의 정책을 모델
로 제시하며 불법 이민자 최대 2
천만 명을 겨냥한 불법 이민자 추
방 작전을 실시할 것이라고 언급
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런 구상에 대
해 일각에서는 대규모 구금에 따
른 인권 침해 우려를 제기해왔다.
미국 싱크탱크인 미국이민협의 회는 이전의 그 어떤 추방 프로그
램도 1년에 50만 명 이상을 관리
한 적이 없다며 “대량 구금 없이 이
임무를 완수할 방법이 없을 것”이
라고 지적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연방·주·카운티 등 미 전역 구치
소와 교도소의 전체 수감자는 190 만 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트럼프 당선인 측은 이번 대규모 추방이 철저한 계획하에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이민세 관단속국(ICE) 국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톰 호먼은 영국 일간 더타 임스 일요판 ‘더선데이타임스’와 의 인터뷰에서 새롭게 건설되는 구금 센터들이 추방될 사람들을 수용할 것이며 미군이 그들을 수 송하는 데 더 큰 역할을
美, 금리 4.5∼4.75%로 0.25%p 추가 인하…한미금리차 1.5%p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가 지난 9월에 이어 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연준은 7일 이틀간 진행한 연
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
존 4.75∼5.0%에서 4.50∼4.75%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
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 9월 FOMC 회의 결
과 4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0.5%포
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
후 이날 연속으로 금리를 내렸다.
이에 따라 한국(3.25%)과 미국
의 금리 격차는 1.50%포인트로 다
시 줄었다.
한미 금리차는 지난 9월 18일
연준의 빅컷 이후 1.50%포인트였
으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 11일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낮추면서 다시 1.75%
포인트로 벌어진 바 있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며 “올해 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
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
다”고 평가했다.
또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여
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
다”며 “FOMC는 고용과 인플레이
션 목표 달성을 위한 리스크가 대
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
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빅컷 단행 당시 성명
에서 언급됐던 “인플레이션이 지
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다”는 표현은
이번 성명에서는 빠졌다.
연준은 그러면서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FOMC는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양대 책무(dual
mandate)의 양쪽 측면에 대한 위험
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0.25%p 인하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었다.
연준이 지난 9월 FOMC 회의 후
내놓은 점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의 5.1%에
서 4.4%로 낮추면서 연내 0.5%포
인트 추가 인하를 예고했기 때문인
데,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연준이
11월과 12월에 0.25p씩 기준금리
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연준은 또 내년 이후 기준금리 중
간값을 2025년 말 3.4%(6월 예측
치 4.1%), 2026년 말 2.9%(6월 예
측치 3.1%), 2027년 말 2.9%(6월 예
측치 없음)로 각각 예상한 바 있다.
다만, 이번 FOMC 회의 직전 치
러진 11·5 미 대선에서 공화당 도
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서 연준이 장기적으로 기준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전
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
트럼프의 대선 승리는, 세금·지출·
이민·무역에 대한 광범위한 변화
를 가능하게 하는 공화당의 미 의
회 상·하원 장악과 함께, 경제 전망 을 재편할 잠재력이 있다”며 “경제
학자들은 이러한 정책의 조합이 성
장을 촉진할지, 아니면 성장을 약화
하고 물가를 끌어올릴지를 놓고 의
견이 분분하다”고 짚었다.
WSJ는 이어 “이러한 전망 변화 로 인해 월가에서는 연준이 향후
1∼2년간 금리를 꾸준히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기존 예상을 바꿀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
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 캠
페인 기간 내놓은 10% 보편적 관세
등 각종 경제 공약이 미국 내 인플
레이션을 더욱 부채질할 수 있다는
경제학자들의 경고가 많은 상황에
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이어질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의미다.
이와 관련,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은 이날 FOMC 회의 후 기자회견
에서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통화
정책 영향에 관한 질의에 “단기적
으로 볼 때 선거가 우리의 정책 결
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고 답했다.
파월 의장은 이어 “현시점에서
우리는 향후 정책 변화의 시기와
내용에 대해 알지 못하고 따라서
경제에 대한 영향도 알 수 없다”면 서도 “원칙적으로 어떤 행정부의 정책이나 의회의 정책들도 시간 이 지남에 따라 경제에 영향을 미 칠 수 있다. 이는 우리가 2개의 목 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에 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 스 부통령의 낙선으로 ‘첫 여
성 대통령’의 탄생은 미뤄졌지
만, 동시에 진행된 11곳의 주
지사 선거에서는 여성의 정치
참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
AP통신은 9일 뉴햄프셔 주
지사 선거에서 공화당 소속
켈리 에이욧이 승리를 확정함
에 따라 여성 주지사가 역대
최다인 13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2022년 선거에서 탄생한 최
다 여성 주지사 12명의 기록을
▲ 뉴햄프셔 주지사로 당선된 켈리 에이욧
2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에이욧이 취임하면 공화당 소속 여성 주지사의 수도 역 대 최다인 5명이 된다. 나머 지 여성 주지사 8명은 민주당 소속이다.
뉴햄프셔주 내슈아 출신인 에이욧 당선인은 주 법무장관 과 상원의원을 거쳤으며 이번 선거에서 득표율 54%로 주지 사 자리에 올랐다. 주지사는 그 자체로 막강한 권한을 가진 데다 경험과 인지 도를 쌓아 정치적 위상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의 당선 은 정치 영역에서 ‘유리 천장’ 을 깨는 교두보가 될 수 있다. 다만 여전히 미국의 18개 주 에서는 여성 주지사가 한 명도 탄생하지 않았다.
미국 럿거스대 여성 정치 연구소의 책임 연구원인 켈 리 디트머는 “이는 정치 리더 십에서 여성이 과소 대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진단했다.
다음 미국 주지사 선거는 2026년 36개 주에서 열린다.
바람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 재집권에 성공한 뒤 미 증시가
신고가 랠리를 펼치고 있지만, 국
내 증시는 세계 주요 주가지수 가
운데서도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대선일인 이달 5일 장 마감 후
11일까지 세계 주요 주가지수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코스피는
1.75% 하락해 92개 지수 가운데
83위에 그쳤다.
이 기간 코스피보다 수익률이
낮았던 지수는 필리핀 종합지수 (-4.38%)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종합지수(-3.01%), 홍콩 항셍지수 (-2.76%)를 비롯해 브라질·스페인 지수 등 9개였다.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의 대중국 제재 강화 가능성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 기간 국내 시가총액 대 장주 삼성전자(-4.51%)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지수를 짓눌렀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 뉴욕증시
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91% 상승해 4위에 올랐고, 스탠
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상
승률은 3.78%로 6위였다.
1·2위는 튀르키예 증시의 ‘보르 사 이스탄불 증권거래소 전국 30 지수’(+7.98%)와 ‘보르사 이스탄
불 국가 100지수’(+7.64%)였고, 3 위는 ‘키프로스 증권거래소 일반
지수’(+6.62%)였다.
이 기간 달러화 강세에 따른 엔/
달러 환율 상승 속에 일본 닛케이
225 평균주가(닛케이)는 2.75% 상
승, 13위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다우지수
는 11일 0.69% 상승한 44,293.13으
로 장을 마감해 사상 처음으로 종
가 기준 44,000선을 넘겼고, S&P
500 지수도 6,000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지수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는 대
선 이후 비트코인과 테슬라 주식
등 이른바 ‘트럼프 수혜주’로 꼽혀
왔던 자산들이 고공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11일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 에 10%가량 급등해 사상 처음으 로 8만9천달러를 돌파했고 ‘대선 일등공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 (CEO)가 이끄는 테슬라 주식 가격 도 하루에만 9% 가까이 상승했다.
이러한 가운데 12일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 지수는 일제 히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3.64%)·SK 하이닉스(-3.53%)·한미반도체 (-3.86%)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1.94% 내 린 2,482.57에 장을 마쳤다.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이후 3개월여 만 에 2,500선을 내준 것이다.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 추진 등에도 불구하고 코스
피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6.5% 내
린 상태다.
블룸버그가 제공하는 아시아태
평양 지역 주요 주가지수 26개 가
운데 연초 대비 주가가 내린 지
수는 코스피와 코스닥(-18.01%)
미국,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3배로…트럼프도
인공지능(AI) 붐 등으로 전력 수
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청정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해 원자력 발전 용량
을 2050년까지 3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
이든 행정부는 이날 신규 원전 건
설, 원전 재가동, 기존 시설 업그
레이드 등을 통해 지난해 100.6기
가와트(GW) 수준인 원전 발전 용
량을 2050년까지 300GW 수준으
로 만들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향후 10년간
35GW 정도의 신규 원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바이든 행정부
에서 숙련 인력 부족 등 원전 산업
발전 장애요인에 대해 대처해왔다
면서 “청정 전력원인 원전의 큰 발
전을 가로막는 걸림돌들을 많이 제
거해왔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역
시 대선 기간 신규 원전 건설 등에
대해 발언한 만큼, 차기 행정부에
서도 이러한 기조가 계승될 가능
성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최근 AI 열풍 속에 데이터센터용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빅테크(거 대 기술 기업)들도 전력 확보에 나
서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가
동을 중단했던 펜실베이니아주 스
리마일섬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을
통해 2028년께부터 전력을 공급받
겠다고 지난 9월 밝히기도 했다.
36쪽 분량인 이번 로드맵에는
미국의 원전 기술 지위 회복 등을
위한 방안이 담겼으며, 대형 원자
로에 대한 연방정부의 기술 라이
선스(허가)를 촉진하고 세제 지원
에 대한 장기적 명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또 기존 발전소에 새로운 원자
로를 추가할 수 있도록 검사 받을
기회를 부여해야 하며, 국방부 시
설에 소형 원자로 설치를 고려할 필요성도 언급했다.
미국 가스전력회사 서던의 크리 스 워맥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의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해 석탄 화력발전소의 퇴역을 미루고 가 동을 연장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뿐이다.
이날 닛케이(-0.40%)와 대만 자취안 지수(-2.33%), 중국 상하 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 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 수(-1.10%)와 상하이종합지수 (-1.39%)도 내렸다.
한국시간 오후 4시 17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3.09%,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 된 홍콩 H지수(HSCEI)는 3.33% 하락 중이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 세 공약 현실화와 미국 차기 내각
따른 미중 갈등
그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석 탄 발전소 가동을 늘리는 방안이 고려 대상”이라면서 “이들 발전소 가동이 퇴역 전 10년 더 연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화 석연료에 친화적인 트럼프 전 대 통령의 대선 승리로 풍력발전 업 계의 우려가 더해졌다면서도, 비 용 증가와 이익 감소로 이미 풍력 발전 업계가 어려움을 겪어왔다 고 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도
러시아를 위해 파병된 북한군의
본격적인 전투 투입이 예상되는 상 황에서 북한이 러시아와 관계를 동
맹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내용의 조
약을 비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6월 19일
평양에서 체결된 ‘조선민주주의인 민공화국과 러시아 연방 사이의 포 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북러조약)이 김정은 국무위 원장의 정령으로 비준됐다”고 12 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국가수반이 11일 정령에 서명했다”고 전했는데, 국 가수반은 김정은 위원장을 지칭 한다. 북한 헌법상 조약 비준은 최 고인민회의 권한이지만, ‘중요 조 약’은 국무위원장이 단독으로 비 준할 수 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 통령은 지난 9일 조약에 서명했다.
조약은 북러가 비준서를 교환하 는 날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러 고위급 이 비준서를 교환하는 의식을 열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북한과 러시아가 6월 체결한 조 약은 ‘한 나라가 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면 유엔헌장 제51조와 각자의 국내법에 따라 지체 없이 군사 원조를 제공한다’(4조)는 내 용을 담고 있다. 북러 양국이 모두 조약을 비준하 면서 북한군의 전투 참여가 본격화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다음
주부터 중국기업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
신들이 8일 보도했다.
FT는 소식통 3명을 인용해 TSMC가 오는 11일부터 7㎚(나 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반
도체 주문을 받지 않겠다고 중국
고객사들에 이번 주 초 통보했다
고 전했다.
소식통 가운데 2명은 TSMC가 앞으로 중국 고객사에 첨단 반도 체를 공급하려면 미국이 개입할 가
능성이 있는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사 AI 클라우드를
위한 반도체 설계에 막대한 투자
를 해온 알리바바와 바이두 같은
중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들에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짚었다.
TSMC의 조치는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내년 1
월 재집권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
이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전 “반도
체 기업은 매우 부유하다”며 “그
들은 우리 사업의 95%를 훔쳤고
지금 대만에 있다”고 TSMC를 겨
냥한 바 있다.
TSMC와 가까운 한 관계자는 이
번 조치에 대해 FT에 “트럼프 당
선인을 위한 쇼에 그치는 것이 아
니라 우리가 선량한 사람이고 미
국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지 않
는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
라고 말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
트는 중국 화웨이의 첨단 AI 칩
셋 ‘어센드 910B’를 분해한 결과
TSMC 프로세서를 발견했다고 최
근 밝혔다.
이는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 위
반 가능성을 시사해 미국의 화웨
이에 대한 제재의 효과에 대한 새
로운 의문이 제기됐다.
미 정부는 지난 2020년 국가안
보 우려를 이유로 화웨이가 미국
산 장비를 사용해 제작된 반도체
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했다. TSMC
는 반도체 제조를 위해 미국산 장
비에 크게 의존한다.
당시 TSMC는 어떤 잘못도 없었 다면서 미 상무부와 협력해 문제를 조사하겠다고 했다. 화웨이에 반도 체를 전달한 고객사 한 곳에 대해 서는 제품 공급을 중단했다.
TSMC가 중국 고객사들을 잃더 라도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 적일 것으로 보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에 따르면 TSMC 지난 3 분기 매출에서 중국 본토 비중은 11%에 그쳤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한강 알린 英번역가
“노벨상, 공정한 시대로 나아간단 희망 줘”
“한강 작가가 121년의 노벨문학
상 역사상 아시아 여성 최초로 이
상을 받는 것은 문학계가 공정한
시대, 개인의 정체성이 공로를 가
리지 않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는 희망을 줍니다.”
영국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는 12
일 연합뉴스에 보낸 기고문에서 “
과거 노벨문학상이 주로 백인 남
성에게 수여됐다는 사실은 얼마
나 오랫동안 유럽 중심주의와 성
차별이 만연했는지 보여준다”면
서 이같이 밝혔다.
스미스는 한강의 소설 ‘채식주
의자’를 영어로 번역해 2016년 세
계적인 권위의 영국 문학상인 맨
부커상(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
문을 한강과 공동 수상했고, 이로
인해 한강의 작품을 세계에 알린 ‘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번역가다.
그는 기고문에서 “한강의 작품
을 사랑하는 세계의 무수히 많은
독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한강
의 뛰어난 작품이 인정받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기쁜 일”이라고 소
감을 전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문
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한강은
종전과 완전히 다른 수준의 인정을
받는 작가가 됐다”며 “노벨문학상
은 작가의 전체 작품에 수여한다
는 점에서, 무엇보다 영어권 중심
의 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부커상
과 큰 차이가 있다”고 이번 수상의
의미를 짚었다.
그러면서 “노벨상 심사위원들은
여러 언어의 작품을 읽을 수 있고,
한국어를 비롯한 여러 언어를 쓰는
전문가의 평가도 반영한다”면서 “
이는 심사위원들이 한강의 작품성
을 명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는 뜻”
이라고 설명했다.
스미스는 한강과의 인연으로
익히 알려진 번역가다. 영국 케임
브리지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그는 현지에서 대중적으로 알려
지지 않은 한국 문학에 관심을 뒀
고, 2010년부터 독학으로 한국어
를 공부했다.
이후 런던대 동양 아프리카대
(SOAS)에서 한국학 석·박사 과정
을 밟은 그는 ‘채식주의자’에 매료
돼 작품 번역은 물론 출판사 접촉
과 홍보까지 도맡았다. ‘채식주의 자’에 이어 한강의 ‘소년이 온다’, ‘ 흰’, ‘희랍어 시간’도 잇달아 영어
로 번역했다.
이로 인해 스미스는 노벨문학
상 수상자 발표 이후 국내외 언론
의 주목을 받았지만 사회관계망서
비스(SNS)에 한강 관련 소식을 공
유할 뿐 소회를 직접 밝힌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스미스는 “한강의 작품 활동을
오랫동안 지켜본 우리(독자)에게
노벨상 수상은 우리가 이미 알던
것을 확인시켜 주는 일”이라며 한
강의 작품들에 대한 여러 전문가
의 호평을 소개했다.
그는 “2016년 ‘소년이 온다’ 영
어 번역본이 영국에 출판됐을 때
존경받는 한 시인은 제게 편지를
보내 ‘그것은 중요한 책이고, 기념
비적이며, 정치적 폭력과 그 영향
을 다룬 새로운 종류의 책’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 비평가는 최근 ‘한강의
문학적 공헌은 앞으로 여러 세대
에 걸쳐 울려 퍼질 것’이라고 평가
했다”면서 “많은 사람이 이에 동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미스는 “영어권에선 ‘채식주
의자’가 가장 유명하지만, 한국 독자들 사이에선 ‘소년이 온다’
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는 점
도 짚었다.
그는 “이 작품은 굉장한 베스트
셀러였고 역사적 트라우마와 그
현재적 영향에 대한 국가적 담론
을 불러일으켰다”면서 K-팝 스타
인 BTS(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군
복무 중 ‘소년이 온다’를 읽은 사
실을 SNS에 공개했던 일을 언급 하기도 했다.
스미스는 아울러 자신이 번역 한 영어판은 수많은 번역본 가운 데 하나에 불과하다는 점도 강조 했다. 이는 자신의 공로가 지나치 게 높게 평가받는 것을 경계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영어는 세계의 중심이 아 니다”라며 “한강의 최근작 ‘작별 하지 않는다’는 이미 스웨덴어, 프
랑스어, 노르웨이어, 네덜란드어로 번역됐다. 이 점이 노벨문학상 수 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 라고 말했다.
이어 “이 소설(‘작별하지 않는 다’)의 영어 번역본은 이예원과 페 이지 모리스의 번역으로 내년 1 월에 출간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스미스는 “한강의 작품을 번역 한 사람은 50명이 넘는다”며 이들
번역가의 공헌이 과장되지 않게 인 정받기를 기대했다. 그는 “윤선미 번역가가 아르헨티 나 출판사에 제안해 ‘채식주의자’ 를 스페인어로 번역했고, 30년간 한국에 거주한 리아 요베니티 번 역가는 ‘희랍어 시간’과 ‘작별하지
기쁜 일이겠지만, 번역가 들의 공헌이 과장 없이 정확하게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 참석한 소설가 한강 [출처:연합뉴스]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인 이시
바 시게루 총리가 지난달 1일 취
임 이후 40여일 만에 11일 총리로 재선출됐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특별국회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본
회의에서 열린 총리지명 선거에
서 모두 1위를 차지해 다시 총리 직에 올랐다.
중의원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
반 득표자가 없어 1·2위인 이시
바 총리와 제1야당 입헌민주당
노다 요시히코 대표가 결선 투표
를 치렀다.
중의원에서 1994년 이후 30년
만에 치러진 결선 투표에서 이시
바 총리는 전체 465표 중 221표
를 얻어 160표에 그친 노다 대표
를 따돌렸다.
캐스팅 보트를 쥔 제2야당 일본
유신회와 제3야당 국민민주당은
1차 투표에서와 마찬가지로 결선
투표에서도 각각 자당 대표에게 표
를 던져 이시바 총리 연임을 사실
상 용인한 것으로 보인다.
日이시바,
총리 재선출·2차내각 출범 ‘소수 여당’ 정국 불투명
결선 투표에서 이시바 총리와 노
다 대표 이외 후보 이름을 적은 표
는 모두 무효표로 처리됐다. 무효 표는 84표가 나왔다.
중의원과는 별도로 진행된 참
의원(상원) 총리지명 선거에서도
이시바 총리가 전체 239표 가운데
142표를 얻어 총리로 재선출됐다.
이번 총리지명 선거는 중의원 1
차 투표, 참의원 투표, 중의원 결선
투표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9월 말 자민당 총재가 된 이
시바 총리는 지난달 1일 제102대
총리로 취임했고, 이날 사실상 유
임하면서 제103대 총리로서 제2차
이시바 내각을 출범시키게 됐다.
이시바 총리는 1차 내각 각료 중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을 비롯해
외무상, 방위상 등 주요 각료는 대
부분 유임할 방침이다.
다만 지난달 27일 중의원 선거(
총선)에서 낙선한 자민당 출신 각
료 2명과 연립 여당 공명당 대표
로 취임한 국토교통상은 교체하 기로 했다.
제2차 내각 법무상으로는 스즈
키 게이스케 전 외무성 부대신, 농
림수산상으로는 에토 다쿠 전 농
림수산상, 국토교통상으로는 공
명당 인사인 나카노 히로마사 전
경제산업성 정무관이 각각 기용
될 전망이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밤 기자회
견을 열어 추가경정예산안과 법
안 심의 대응 방침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9일
중의원을 조기 해산하고 내각 발
족 한 달 만에 총선을 치르는 ‘승
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자민당과 공명당은 기존
의석수보다 64석 적은 215석을 얻
는 패배를 경험했다. 자민당·공명
당 의석수 합계는 옛 민주당에 정
권을 넘긴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
그 뒤 자민당은 2012년 옛 민 주당 내각으로부터 정권을 탈환
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2017 년, 2021년 등 4차례 총선에서 매
▲총리지명 선거 참여한 이시바 일본 총리 [출처: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출처:연합뉴스]
번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하 며 공명당과 함께 안정적인 정치 기반을 다져왔다. 이시바 총리는 소수 여당 체제 에서 우여곡절을 거쳐 일단 총리 로 재선출됐지만, 향후 국정 운영
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민당·공명당 의원에 자민당
출신 무소속 의원을 합한 범여권
세력 의석수가 절반 이하여서 야당 협력 없이는 예산안과 법률안을 통 과시킬 수 없는 상황이다.
이시바 총리는 총리지명 선거에
앞서 전날부터 입헌민주당, 일본유
신회, 국민민주당 등 주요 야당 대
표와 각각 만나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이날 야당 대표들과 면담 한 이후 기자단에 “야당 의견을
성실하고 겸허하게 들으면서 모
든 것을 결정해 가고자 한다”며
몸을 낮췄다.
자민당과 공명당은 정책 지향
이 비슷한 것으로 평가되는 국민
민주당과 정책별로 협력하는 ‘부
분 연합’을 바탕으로 정권을 유지 할 방침이다.
총선에서 ‘실수령액 증가’를 공
내걸고 의석수를 4배로 늘 린 국민민주당은 여당에 이른바 ‘103만엔의 벽’ 개선을 요구했다.
103만엔의 벽과
근로소득자 면세 기준인 103만엔(약 936만원)을 178만엔( 약 1천617만원)으로 대폭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민당은 국민민주당 도움이 절 실하지만, 면세 기준을 높이면 세 수가 감소해 재정 여건이 악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이시바 총리는 야당과 불 안한 협력을 이어가면서 자민당 내 부를 결속하고 지지율을 끌어올려 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야당과 불협화음을 빚고 지지율 이 ‘퇴진 위기’ 수준으로 평가되는 30% 미만으로 하락하면 자칫 ‘식 물 총리’로 전락할 수 있다는 분석 도 나온다. 이 경우 내년 7월 참의원 선거 와 도쿄도 의회 선거를 앞두고 자 민당 내부에서 ‘이시바 끌어내리 기’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 로 현지 언론은 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바
이에른 뮌헨)가 올 시즌 전 세계 센
터백 가운데 최고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FIFA 산하의 국제스포츠연구소
(CIES)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사
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는 센
터백 10인을 선정하며 김민재를 최상단에 뒀다.
CIES는 자체 지표로 경기력을 분석해 김민재에게 100점 만점에 91.1점을 매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를 대표하는 강호 맨체스터 시티
의 후방을 책임지는 후벵 디아스
도 89.7점에 머물러 김민재에게는
미치지 못했다.
올 시즌 EPL 선두를 달리는 리버
풀의 이브라히마 코나테, 버질 판
데이크가 각각 89.5, 89.4점으로 3, 4위를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
스리그(UCL) 디펜딩 챔피언 레
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에데르
밀리탕(89.0점)과 김민재와 짝을
이루는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
른 뮌헨·88.9점)가 5, 6위에 이름
을 올렸다.
마누엘 아칸지(맨체스터 시
티·88.2점), 이니고 마르티네스(바
르셀로나·88.2점), 빌리 오르반(라 이프치히·87.1점), 마르턴 더론(아 탈란타·87.0점)이 그 뒤를 이었다.
김민재가 맹활약한 뮌헨은 최
근 공식전 5경기(정규리그 3경기
+UCL 1경기+포칼 1경기)에서 무
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재-우파메카노 조합으로
중앙 수비를 짠 뮌헨은 리그에서
도 올 시즌 치른 10경기에서 7실
점에 그쳤다.
190㎝의 신장에도 상대 공격수
를 속도 경쟁에서 제압할 정도로
발이 빠른 김민재는 수비뿐 아니
라 뮌헨의 공격 전개에서도 큰 비 중을 차지한다.
지난 6일 벤피카(포르투갈)와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4차 전(1-0 뮌헨 승)에 선발 출전한 김 민재는 ‘철벽 방어’와 함께 패스 능 력을 뽐냈다.
풀타임을 뛴 김민재는 6차례 그 라운드 볼 경합을 모두 따내고, 패 스 성공률은 100%를 기록했다. 113차례 패스를 시도해 모두 정확 히 동료에게 공을 전달했다.
세븐틴, 미국 LA시의회서 감사패 받아…“세계 잇는 문화적 다리”
그룹 세븐틴이 미국 로스앤젤레
스 시의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가 9일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시의회는 8일 멤
버 조슈아를 시청으로 대표로 초
청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는 예
술, 문화, 커뮤니티에 기여한 단체
와 개인에게 주어지는 감사패다.
로스앤젤레스 시의회는 세븐틴이
공연과 이와 연계한 이벤트인 ‘더
시티 프로젝트’로 도시를 널리 알
린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퀴스 해리스-
도슨 의장을 비롯해 케이티 야로
슬라브스키, 존 리, 트레이시 팍, 팀
맥오스커 등 로스앤젤레스 시의원
여럿이 참석했다. 조슈아를 응원하
기 위해 수백명의 팬들이 로스앤젤
레스 시청 주변에 모이기도 했다.
조슈아는 “팀을 대표해 감사패
를 받게 돼 더없이 감사하고 영광
스럽다”며 “로스앤젤레스에 세븐 틴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 사랑하 는 ‘캐럿’(팬덤명) 분들에게 도시
곳곳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도 뿌 듯하다. 우리의 공연과 ‘세븐틴 더 시티 LA’를 통해 세븐틴과 로스앤
젤레스가 함께 빛날 수 있기를 바
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세븐틴과 로스앤젤레스는
다양성을 토대로 무궁무진한 가
능성을 펼친다는 점에서 서로 닮
았다”며 “로스앤젤레스는 다채로
운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활기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
도시로 우뚝 섰다. 세븐틴도 서로
다른 13명의 소년이 모여 우리만
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만들어 내
고 있다”고 덧붙였다.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 의원은 세븐틴을 가리켜 “전 세계를 정복
한 경이로운 K팝 그룹”이라며 “이 들은 멋진 음악을 선보이는 것 이
상으로, 세계 곳곳의 팬들을 잇는 문화적인 다리를 건설했다”고 소 개했다.
이어 “세븐틴은 긍정과 화합에 관한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전해 왔다. 이들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 에게 영감을 줬고, 그 영향력은 여 전히 커지는 중”이라며 “또한 세븐 틴은 유네스코 최초의 청년 친선대 사로서 다양성과 포용성을 전파하 며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틴 더 시티 LA’는 오는 11 일까지 이어진다. 세븐틴은 9∼10 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 서 월드투어 ‘라이트 히어’(RIGHT HERE)를 열고, 데뷔 후 처음으로 미국 스타디움 무대에서 단독 콘 서트를 펼친다.
“여보
따로 잡시다!”...아내는 아침마다
짜증난다는데, ‘수면이혼’이 답?
“여보 따로잡시다!”
코고는 남편 때문에 잠을 못잔다는 아내, 밤새 뒤척이는 아내 때문에 잠을 못
잔다는 남편, 누가됐든 잠자는 동안 옆사람으로 인해 아침마다 피곤하고 짜증
이 난다면, 수면이혼은 어떨까?
요즘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수면 이혼’을 선택하는 커플이나 부부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의도적으로 침실을 따로 쓰거나 서로 다른 공간에서 자는 이
방식은 아침마다 피로감이 쌓이고 숙면을 취하지 못한 기분이 들 때 고려해
볼 만한 방법이다.
실제로 수면 분리를 시도한 후 오히려 관계가 더 좋아졌다는 경험이 많아지
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유 살펴보니
사이 좋은 부부가 굳이 따로 자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양한 이유가 있지
만, 대부분은 서로 다른 수면 습관 때문이다. △야간 근무로 인한 시간 차이 △
아기를 돌봐야 하는 상황 △코골이와 불면증 등으로 인해 잠을 방해받을 때 △
온도나 소음 같은 수면 환경 선호 차이가 있을 때가 대표적이다. 이런 이유로
수면을 분리하면 오히려 관계가 더 건강해지는 경우도 많다. ‘이혼’이라는 단
어가 붙었지만, 실제로는 커플들이 관계를 더 탄탄히 다질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독립된 수면 환경은 정신 건강에 이로울 수 있어
수면은 우리의 정신 건강을 지탱하는 기초다. 수면의 질이 개선되면 △우울
△불안 △스트레스 감소 △충동 제어 능력 향상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나타
난다. 충분한 잠을 자면 대화와 상호작용의 질이 높아지고, 관계 역시 더 깊어
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독립된 수면 환경은 △개인 공간 확보 △불필요한 갈등 감소 △의도적 친밀감 유지를 가능하게 한다.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고 독립적인 시간을 가지며, 침실에 서의 친밀한 순간을 의도적으로 가꾸면서 관계에 신선한 활력을 더할 수 있다.
수면 이혼의 단점은?...감정적 거리 생기고 친밀감 떨어질 수도 하지만 모든 커플에게 수면 이혼이 적합한 것은 아니다. △감정적 거리감 △
친밀감 저하 △경제적 부담 등의 단점이 있을 수 있다. 특히 떨어져 자는 것
에 대해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고, 경제적 여유가 부족해 공간 확보가 어
려운 경우도 많다.
또한 ‘이혼’이라는 표현 자체가 관계에 대한 불안감을 줄 수 있다. 일부 사람
들은 따로 자는 것이 관계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 이혼을 고려할 때 중요한 점은 몸과 마음의 신호를 잘 살피는 것이다. △
만성 피로 △수면 부족으로 인한 짜증 △정신 건강 저하가 지속된다면, 관계를
돌아보고 수면 환경을 재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자신과 상대방에게 맞는 수면
환경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아예 떨어져 자기 전에 잠시 분리 수면을 시도해보
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각자 수면의 질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계에 어떤 변
화를 주는지 확인하며 충분히 대화하고 조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이가 들수록 숙취가 심해진다는 사람 이 적지 않다. 젊을 때는 기분 좋게 한잔 마시더라도 잠에서 깨면 말짱했지만 나이 가 들면 아침에 두통, 무기력으로 고생하 기도 한다.
정말 나이와 숙취가 밀접한 관계가 있 을까. 개인적 경험을 통해 “그렇다”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 그렇다는 확실한 과학적 증거는 없다. 미국 과학 매 체 ‘라이브 사이언스’가 숙취의 메카니즘에 대해 살펴봤다.
국립 알코올 남용 및 중독 연구소의 리 더인 아론 화이트는 ”숙취가 나이가 들면 서 심해지는지 아니면 일부에게만 나타나 는 증상인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 몇 가 지 이론을 설명했다.
나이 든 사람이 숙취가 더 심하다는 설 에는 그럴듯한 이유가 있기는 하다. 숙취 는 신체의 무수히 많은 변화로 인해 발생 한다. 알코올은 DNA를 손상시키고 중요한 세포 과정을 방해하는 독성이 있다. 알코올 이 분해되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물
질로 변환되고 이어 아세테이트라는 독성 이 덜한 화합물로 바뀌고 마지막으로 물과
이산화탄소로 바뀐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알코올과 그 독성 부산물을 대사하는 간의 효소 효율이 떨어 질 수 있다. 독성 화학 물질이 예전보다 더
오래 체내에 남아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아세트알데히드가 간에 남아있으면 광범위 한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염증을 유발하
는 화학적 전달자인 사이토카인(면역 세포 가 분비하는 폭 넓고 느슨한 단백질로 신호
전달의 역할을 함)은 불쾌감, 불안, 과민성, 피로 등 일반적인 숙취 증상과 관련이 있다.
젊은이에 비해 노년층은 만성 통증과 당 뇨병, 관절염 등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노년층이 과음하면
이미 높은 수치의 염증이 이중으로 발생할 수 있다. 화이트는 신체적 불편감이 악화되 어서 숙취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알코올은 이뇨제로서 몸에서 수분을 배 출하는 역할을 한다. 탈수는 일반적인 숙취 증상인 두통과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60세가 지나면 조직 손실로 인해 체내 수 분의 양이 전반적으로 줄어든다. 이러한 탈 수는 숙취로 인한 피로를 유발하고 혈중 알 코올 농도가 더 높아지는 요인이기도 하다. 술과 나이는 수면 방해 요인이 되기도 한 다. 술은 각성제여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 고 평소보다 일찍 잠에서 깨게 만드는 요 인이다. 나이가 들면서 수면의 질이 떨어 지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나이 든 사람 이 술을 마시면 예전보다 수면의 질이 낮 아질 개연성이 높다.
나이가 숙취 심화의 잠재적 요인일 수는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18 - 94세 5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노년층은 젊은 사람들에 비해 폭음 후 숙 취 발생률이 낮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연 구진은 각 연령대의 일반적인 음주량이나 폭음 빈도를 고려하더라도 이러한 패턴을 설명할 수 없었다.
나이가 먹을수록 숙취 심각도가 줄어든 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연구진은 젊은 참가자들이 더 많이 마신다는 점을 감안하 더라도 노년층이 젊은이보다 숙취가 덜 심 각하고 덜 빈번하다는 걸 발견했다. 연구 진은 노년층이 삶의 고통에
낮이 짧아지고 바람은 찬 기운을 더해가는 가을에 기분
전환 차 야외로 나간다면 무슨 옷을 입을까 망설여진다.
옷은 날개라고 하니 멋진 옷을 골라 입고 싶어한다. 옷보
다 더 중요한 게 있다면 옷의 색상이다.
색조가 사람의 지각에 미치는 방식에 대한 연구가 활발
히 이뤄지고 있다. 색채 심리학은 기분, 행동, 감정을 색채
와 연결해 해석한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지는 건강과
웰빙을 위해 옷의 색상을 고르는 방법을 소개했다.
우리가 특정 색상에 어떻게 느끼거나 반응하는지는 여 러 면에서 주관적이다. 이 때문에 스스로 물어볼 필요가 있다. ‘빨간색은 발렌타인 데이와 사랑을 떠올리게 하나 요?’, ‘흰색은 깨끗한 의사 사무실이나 병원을 떠올리게 하나요?’, ‘보라색은 영적인 색인가요?’ 등 다양한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보자.
자신이 선택한 색상에 따라 기분이나 웰빙이 어떻게 영 향을 받는지 주목해야 한다. 노란색 옷을 입으면 행복감 을 느끼거나, 녹색 옷을 입으면 야외 할동에 적합하다고 느낄 수 있다. 주황색 옷을 입으면 에너지가 올라가는 듯 한 느낌을 받는 사람도 있다. 화가 파블로 피카소는 “색채
는 감정의 변화를 따른다“고 말했다.
정신 건강을 증진하는 비영리 단체인 ‘미국 정신 건강 협회’(MHA :Mental Health America)에 따르면 집의 색 상은 기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컨대 따뜻한 색상
은 활력을 느끼게 하는 경향이 있고, 시원한 톤은 편안함 을 느끼도록 도와준다.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이 파란색, 보라색, 녹색 음영과 대조적으로 반응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 활력이 있으면서 편안해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야외 운동에서 활력을 느끼거나 휴식을 취하려면 각기
다른 색상을 고르는 게 좋다. 목적에 따라 색상이 달라야 한다. 숲을 고요히 산책할 때 따뜻함을 유지하려면 보라색
이 가미된 옷은 평온을 선사할 것이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포근하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받쳐 있는 옷이 필요하다.
헤더 그레이 뉴트럴 톤은 자신감을 넘치게 하고 하의
색상을 빛나게 할 수 있다. 차분하고 편안한 아가베 그린
색상을 추가해보자. 자신의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색상을 골라 계절에 관계없이 야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성공한 셈이다.
색상이 사람의 감정과 기분에 미치는 영향은 심리학적
으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각 색상은 특정한 감 정을 유발하거나 심리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색이 인간의 뇌와 시각 시스템에 특정한 방식으로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주요 색상들이 일반적으로 유발하는 감정 적 반응은 다음과 같다.
△ 빨강 = 열정, 흥분, 에너지, 경고를 의미한다. 가장 강렬하고 자극적인 색상으로, 심장박동을 높이고 아드레 날린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 신체적으로 각성 상태를 촉 진하고 사람들에게 강한 감정을 일으키기 때문에 식욕 을 자극하거나, 경쟁적인 상황에서 활력을 주기도 한다.
△ 파랑 = 평온, 안정, 신뢰, 차가움과 연관이 있다. 대체 로 차분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하늘이나 바다와 관 련이 있어 자연적인 안정감과 신뢰를 유발할 수 있다. 직 장이나 사무실 환경에서 안정감을 주고, 집중을 돕는 역할 을 한다. 신뢰와 의사소통을 촉진하며, 심리적으로 긴장을 풀어주고, 감정을 진정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 초록 = 평화, 성장, 균형, 휴식을 상징한다. 초록색은 자연과 연관이 깊어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휴식을 제공한
다. 생명력과 성장을 상징하며, 환경적으로 친숙한 느낌 을 준다. 균형과 안정감을 제공하는 색으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스트레스 해소와 치유의 느낌을 유도하며, 집중력과 창의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 향을 줄 수 있다.
△노랑 = 행복, 기쁨, 경쾌함, 주의를 의미한다. 태양과 같은 따뜻하고 밝은 이미지를 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
달한다.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지나치게 많은 노란색은 긴장감을 유발할 수 있다. 주의 나 경고의 의미를 가질 수 있으며, 긍정적이고 활기찬 분 위기를 만들어낸다. 또 창의력을 자극하는 효과도 있다.
△보라 = 고급스러움, 신비로움, 창의성, 영적과 연관이
컬러나 활력을 주는 밝은 블루 컬러도 좋을 것이다. 신발 도 항상 검은색 또는 중성적인 색조를 쓰는 사람은 밝은
있다. 역사적으로 왕족이나 귀족과 연관이 있는 색상으로 고급스러움과 권위를 상징한다. 또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 출하며, 예술적이거나 창의적인 환경에서 자주 사용된다. 창의력과 직관을 자극하며, 고요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주 어 영적 또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다.
△주황 = 열정, 활력, 즐거움, 자극과 연관이 있다. 빨간 색과 노란색이 결합된 색상으로, 강렬하고 에너지가 넘치 는 느낌을 준다. 이는 사람들에게 활력을 주고, 활동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자극하는 역 할을 한다. 또 창의성을 자극하는 효과도 있다.
△ 검정 = 고요함, 고급스러움, 신비, 무거움, 슬픔을 상 징한다. 대체로 무겁고 강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고급스러움과 권위, 신비로움과 관련이 있다. 때로는 격 식 있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지나치게 사용되면 우울하거나 고립된 감정을 유발할 수도 있다.
△ 흰색 = 순수, 청결, 평화, 단순함을 의미한다. 순수하 고 깔끔한 느낌을 주며, 자유로움과 새로운 시작을 상징 한다. 많은 문화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지니며, 편안하고 깨끗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정신적으로 맑고 정리된 느낌 을 주며, 명확하고 단순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
△ 회색 = 중립, 차분함, 우울함을 뜻한다. 중립적인 색상 으로, 감정을 자극하는 정도가 낮다. 안정감을 주지만 때로 는 무기력하거나 우울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대개 우울함 이나 무미건조한 느낌을 일으킬 수 있으며, 지나치게 사용 되면 감정적으로 둔감하거나 활력 없는 느낌을 줄 수 있다. △ 분홍 = 사랑, 부드러움, 여성스러움, 로맨틱과 관련이 있다. 사랑과 부드러움을 연상시키며, 따뜻하고 편안한 기 분을 유발한다. 특히 로맨틱한 감정이나 부드러운 분위기 를 만들 때 사용된다. 감정적으로 부드럽고 안정된 상태 로 만드는 색상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사랑이나 친 밀감을 강화하는 효과 있다.
색상이 기분에 미치는 영향은 문화적 배경, 개인적 경 험, 그리고 상황에 따른 차이가 있다. 기본적으로 색상은 우리의 감정과 행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기독교 칼럼 송영일목사 새생명교회 담임목사
회개(悔改)와 회심(回心)에 대하여 (I)
믿지 않는 사람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
하고 생각과 가치관이 바뀌고 삶이 변한 새
사람이 되는 체험을 가리켜 “회심”(回心)
이라고 말한다.
회개(悔改)와 회심(回心)은 차이가 있다.
회심(回心)은 화살이 과녁을 빗나가듯이 하나님의 말씀의 과녁이라는 기준을 떠난
죄악의 삶을 살아가다가 예수님의 십자가
의 대속의 은혜로 말미암아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께로 되돌아 간다는 뜻이다. 회심(回心)이란 영어로 Conversion이라
고 하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
고 고백한 사람이 다시 태어나는 것, 죄악 으로부터 돌아서는 변화된 삶이 이루어질 때, 회심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회심(回心)한 사람은 인생의 가치관이 달
라지고 죄악의 길을 떠나게 된다.
그래서 신학적으로 회심(回心)을 한 사 람의 일생에서 단회적 사건이라고 말한다.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하나는 “십자가를 자기 스스로 지는 사 람”이다.
또 하나는 “십자가를 자기는 지지 않고 남에게 지우는 사람”이다.
십자가를 스스로 지는 사람의 특징은 자
기 상처를 작게 보고 남의 상처를 크게 보 는 사람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아픔을 먼저 생각 할 줄 안다.
회심(回心)한 사람의 특징이다.
반면에 십자가를 남에게 지우는 사람의
특징은 자기 상처를 크게 보고 남의 상처
를 작게 보는 사람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자기
자신만 생각한다.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불평하
고 원망한다.
그런 사람은 자기 아픔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이기적이고 위선적이다.
회심(回心)하지 않는 사람의 특징이다.
회개(悔改)란 무엇인가?
“회개하다”(Repentance)의 헬라어는 “ 메타노이아”( μετάνοια )인데 “메타”(뒤에, 이후에)와 “노이아”(후회하다, 깨닫다)의 합성어이다.
어떤 일이 일어나고 난 후에 깨닫고 돌 아서서 본래의 자리로 회복되는 것을 의 미한다.
회개(悔改)가 먼저일까 아니면 회심(回 心)이 먼저일까?
회심(回心)이 먼저라고 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만나고 회심한 뒤 에 회개의 삶을 살게 된다.
회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깊
이 만난 사람에게 주신 은혜이다.
“회개”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전 제로 한다.
성령 하나님께서 은혜 주실 때 회개할
수 있다.
성령께서 눈을 열어 주실 때 “내 자신” 의 밑바닥의 추악한 모습을 바라보고 후
회하며 깊은 깨달음을 갖고 죄에서 돌아
서는 것이다.
죄를 깨닫고 마음을 바꾸고 심령을 돌 이키고 마음의 큰 변화가 있어 돌아서는 것이다.
성령 하나님은 회개의 영이다.
성령께서 죄를 깨닫게 하시는 은혜를 주 셔야 회개할 수 있다.
그래서 회개(悔改)는 성령의 조명하심으
로 매일 혹은 매시간 지속적으로 죄를 깨닫 고 고백하며 성화의 길을 걸어간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하고 배신하였으 나 회심하여 용서를 받고 새롭게 하는 기 회를 얻어 새사람이 될 수 있었지만 가룟 유다는 여전히 배신자로 남았다. 베드로처럼 하나님께 범죄하였으나 주님 의 말씀이 생각나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반성에 머물러 있지 말고 회개하며 통곡하 여 죄사함을 얻는 자가 되어야 한다. 만일 우리가 범죄하였을 때 하나님의 말 씀이 생각나는 것이 은혜이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 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요일 1:9).”
9:00 - 10:00AM(소예배실/Chapel) 10:20 - 11:30AM(교실 102) 11:30AM - 1:30PM 9:00 - 11:30AM(교회학교) 8:00PM 6:00AM(본당) newlife0688@gmail.com 담임: 송영일목사
www.houstonnewlife.org
샌안토니오 김치축제
(Kimchi Festival) 개최
By 김용선 지국장 satxlcc@gmail.com
11월 6일 수요일 UTSA Main Campus, JPL(도서관)앞 Sombrilla
에서 2024년 김치 축제가 열렸다.
이번 김치축제는 UTSA COLFA
의 Department of Modern Languages and Literatures에서 주최
하고 휴스턴 총영사관의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야외에서 진행된 김치축제는 20
개가 넘는 activity 부스와, 김치 만
들기 시연 등을 포함하여 예전 보
다 더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
록 꾸며졌고, 부스에는 한복 입어
보기, 투호, 한국의 전통술들을 눈
으로 볼수 있었으며 참가자들은 한 국 음식을 나누며 이 행사를 친구, 가족들과 함께 K-pop dance와 전
통 공연, 최근 인기가 많은 APTgame, 한국 풍경을 배경으로 한 사
진찍기, UTSA의 한국어 프로그램
Study Abroad in Korea program, Teaching English in Korea 등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많이 질문하
며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UTSA Korean culture club’s dance team인 ‘KROWN’의
및 광고문의
K-pop dance와 휴스톤 총 영사관 (Sejin Park) 부총영사의 축하 인 사 후 Dean of COLFA, Dr. Glenn Martinez가 welcome message를 해주었다.
약 800명의 학생, 교수, 직원들, 그리고 지역 사회 주민들과 특히 텍사스 남부 지역의 다른 컬리지 학생들과 교수들이 행사에 참여 해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좋은 체 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
했고, UTSA의 KROWN team과 WTP team, ‘샌안토니오 한인회’의
Korean Traditional Dance team이
샌안토니오 교민과 타민족에게 한
국 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느끼는
문화의 장이 되었다.
한편 Kimchi making demo’tabledms 인기가 많아서 3번의 시
연을 보여주었으며 한식음식 부스 에는 밥, 불고기, 닭불고기, 배추김 치, 오이김치, 한국 전통 과자 등을 제공하여 학생들, 학교
직원, 교수들, 지역 주 민들에게 K-푸드를 더 욱 친근하게 느끼는 김 치축제였다.
음식은 Kim’s Galbi에 서 준비하였고 주 휴스
턴 총영사관에서 (Sejin Park) 부
총영사, (Changil Soh) 실무관, 김
주유 한인회장과 임원들이 김치축
제에 함께했다 김치축제는 한국 문화를 지역사 회에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들과 학 생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 로 2011년 10월 22일 UTSA 대학( 동아시아문화부)이 샌안토니오
샌안토니 오 한국학교의 도움과 주 휴스턴 대 한민국 총영사관, 휴스턴 교육원 등 의 후원으로 샌안토니오의 첫 한국 문화축제인 김치축제를 시작하여 오다 UTSA East Asian Institute 기관이 없어지게 되어 2019년부 터 UTSA Modern Languages & Literatures (현대어학과) 한국어 프로그램에서 계속 이어서 UTSA 대학교 내에서 한국문화 축제를 계 속해서 개최해 나가고 있다.
Pre-K to 7th grade 수업료 : $230 (다자녀 할인) 1250 Holbrook Rd, San Antonio, TX 78218
MORE INFORMATION
www.sakorean org/k-school 210-9159-3477
facebook.com/nurikoreansa @nurikoreanschool
코리안바베큐와
By 동자강 기자 info@kjhou.com
샌안토니오 아시안 대표레스토
랑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샌안
토니오 JPOT(415 TX-1604 Loop, San Antonio, TX)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 모임 뿐 아니라 송년모임 등
이벤트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JPOT은 아시아를 연상시키는 입
구 인테리어부터 벚꽃나무까지 일
본, 한국 등 아시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디테일은 마치 아시아 여
행길에 맛집투어를 하는 느낌을 준
다. 한인 및 아시안들 뿐 아니라 현
지인들의 호평일색이다.
지역가이드가 소개한 리뷰만 보
더라도 JPOT이 얼마나 지역내 명
소로 자리잡은지 한번에 알 수 있
다. 일본에 5년간 거주한 적이 있다
며 JPOT을 소개한 Airona Amber Rodriguez는 최근 JPOT을 방문
해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며, 취향
에 따라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
는 안락하고 편안한 최고의 레스토
랑이라고 추천했다. Brian Castano
는 이렇게 멋진 바베큐 핫팟 레스
토랑이 샌안토니오에 생기게 되어
크게 반긴다고 전했다. 올해 오픈
했음에도 벌써부터 한인들도 즐겨
찾는 명소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휴스턴에서 가족들과 샌안토니
오 시월드 여행 일정 중 JPOT을
추천 받고 방문한 김희정 씨는 “
분위기가 좋고, 음식재료도 신선
했다. 새우의 크기도 적절했고, 신
선한 해산물, 육류, 채소까지, 좋은
재료가 순수한 맛을 느끼게 해줌과
동시에 소스들은 감칠맛을 더해 최
고의 음식을 선사해줬다. 숯불갈비
느낌의 바베큐 그릴에서 굽는 갈비
와 불고기는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남편은 고기를 먹고, 나는
담백한 핫팟소스에서 야채 샤브샤
브도 함께 즐겼고, 아이들은 해산 물을 즐겼는데, 각각의 취향을 모 두 만족 시켜주는 완벽한 시간이 었다”며 휴스턴에서 추천받아 방 문한 샌안토니오 명품 맛집을 샌 안토니오 한인들에게 꼭 소개해 주
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JPOT 아 시안레스토랑을 소개 했다. 올해 오픈과 동시에 벌써부터 샌
안토니오 대표 아시안 레스토랑으 로 소개
고 신일상 목사의 영전에서
By 이용인 지국장 loveloislee@gmail.com
2024년 10월31일 목요일 5시47
분에 고인은 소천하셨다. 향년 70
일 목전에 두고 하늘로 올라가셨 다. 인생 70이라고 했다. 그를 목회
적으로 이끌었다던 윤덕곤 목사(케 이티 장로교회)가 ‘그런즉 안식이
남아 있습니다’라는 말씀으로 좌중
을 위로했다. 이근형목사(제일장
로교회)의 기도가 있었고 한준덕
집사(참사랑교회)가 고인을 회고
할 때는 늘 친구같았고 자상한 고
인의 면모가 드러나기도 했다. 찬
양대의 중창도 천국을 보고 있었
다. 신동훈목사(참사랑교회 담임)
고 유족들에게 모든 예를 다한 은
혜로운 천국환송 예배를 끝내면
서 권영배 목사(맥알렌 한인교회
담임)의 축도로 지역의 큰 인물을
보내 드렸다.
고 신일상 목사! 사람들은 그를
너무도 몰랐다. 그는 하나님이 사
랑해서 선교사로 선택했다. 모든
것을 뒤로하고 부르심의 소명을
따라 한 길로 고집스럽게 달려갔
다. 일과 목회와 선교와 가족 사랑
에 헌신했던 목사님과 우리 모두
는 헤어졌다. 고인은 그의 활동의
중심지였던 이곳 국경도시의 척박
하고 갈등 많은 선교의 현장을 넘
나들면서 바울처럼 생업의 현장을
뛰며 텐트메이커로 일하는 전도의
일을 쉬지 않았다. 목회를 통해 설
교목사로서 주의 말씀을 전했다.
멕시코 선교의 험난한 길에서도
흔들림 없이 그 복된 길을 계속 걸
었다. 고인은 브란스빌에서 맥알렌 에서 레이노사에서 고신 교단의 선 교사로 그리고 제일교회의 설교목 사로 이 지역의 리더로서 주를 위 해 뛰었던 국경도시의 파란 만장 하던 전도자였다. 믿음의 이방인들에게 한글을 가 르치고 사람들을 돌보았고 그들과 교제의 폭을 넓혀 가면서, 총기의 위협과 문화적인 도전 앞에서도 주 를 찬양했다. 그는 병상의 고통을 견디다가 큰 소리를 외치면서 천 국으로 가셨다.
이날은 원근각처에서 모여든 유
족들과 조객들과 모든 예배자들 의 마음들이 하나가 되었다. 목사 님 곁에서 빛도 없이 이름도
분들의
우리가 동포 사회와 교회들이 다 잘되는 일로 마음을 맞추어 갈때 고인의 희생 과 봉사에 보답하는 일이 될 것으 로 믿는다. 유족으로는 신희봉사 모와 보람 가람 두아들이 있다. 고 인의 명복을 빈다.
고 신일상 목사 약력
1955년 5월 9일 출생 2024년 10월 31일 소천
목회경력 목사안수 : 재미고신 서부노회 (2010)
시무교회 : 멕시코 레이노사교회 (2014-2020)
맥알렌 제일 장로교회 설교목사 (2022)
‘한국 문화유산의 날’ 성황리 개최
‘연합된 긍정의 힘’ 또 다시 증명
By 변성주 기자 sbyun@kjhou.com
미시시피 한인회(회장 김현정)
가 첫 주관한 한국 문화유산의 날
(Korean Heritage Day) 행사가 세
대와 인종을 넘어 폭넓은 취지를
전하며 성공리에 개최됐다.
11월 9일(토) 오후 1시부터 미시
시피주 스탁빌 시의 미시시피주립
대학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미주한
인회 중남부연합회(회장 고경열)과
미연방총한인회(총회장 정명훈)가 공동주최했다.
Bryan홀 1층에서 거행된 행사에 는 대학 관계자와 미시시피 한인사
회 학생들과 가족들, 스탁빌 한인 교회(담임목사 황인성)와 한국학 교 관계자 그리고 중남부연합회와
미연방총한인회 및 한인사회 전현 직 한인회장들과 임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현정 회장은 26년간 잭슨주립
대 도예과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해
은퇴했지만 아직도 현역으로 강단
에 서고 있다. 한인인구가 많지 않
은 지역에서 개인적으로 한국인의
긍지를 갖고 한인사회와 지역사회
에 재능기부를 해온 김 회장을 ‘한
국문화유산 전도사’로 지칭해도 지
나치지 않을 것이다. 과거 “이곳에
와서 처음 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대부분의 현지인들이 한국에 대해
모르고 있어서 참 안타까웠으며 이
후 어떻게 우리나라를 알리고 그들
의 관심을 이끌어낼지 고민하게 되
었다”고 말한 적도 있는데, 실제로
매년 학교에서 개최하는 인터내셔
널 행사에서 한복 패션쇼와 부채춤
등을 준비하고 에세이 공모전을 통
해 장학금도 지급했다. 그런 노력들
에 대한 보답처럼 이날 한국 문화
유산의 날 행사는 지역 한인회 혼
자서 치루는 행사가 아니었다. 가
까운 루이지애나 베튼루지와 뉴올
리언즈는 물론 엘파소, 킬린, 어스 틴, 샌안토니오, 휴스턴 등에서 전 현직 한인회장들이 참석하여 준비
를 돕고 지원했다.
중남부연합회와 미연방총연합회
의 전폭적 지원 속에 작은 한인회가
주관한 행사라고 믿기기 않을 만큼
성대한 행사였다. 중남부연합회 고
경열 회장은 “통합의 대의(大義)도
중요하지만 약한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중남부연합회의 중
요한 역할”이라고 늘 강조해왔다.
이날 행사를 위해 미시시피주 Tate Reeves 주지사의 축하메시지,
미시시피주립대 Dan Reynolds 디 렉터, 정명훈 미연방총한인회 회장, 그리고 고경열 회장의 축사가 각
각 전달됐다. 또 초청 강연으로 미 시러큐스대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한국전쟁유업재단 이사장과 세계
역사디지털교육재단 대표로 왕성
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한종우 박사
가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미국 고
등학교 역사교과서에 한국전쟁에
대한 내용을 시작으로 한국현대사
교재를 전세계에 보급하는데 앞장
서고 있는 한종우 박사의 강연은 ‘
한국 문화유산의 날’에 가장 적합
한 메시지였고, 참석한 학생들과
미 주류사회, 한인 지도자들에게도
강한 울림을 주었다.
오경아 단장이 이끄는 우리가락
무용단의 부채춤과 북춤 공연, 에
세이 공모전 수상자 강동민 학생
의 에세이 발표, 스탁빌 한국학교
스카이 앙상블의 가슴 뭉클한 공연 도 이어졌다.
이날 김현정 회장은 손수 LA 갈
비와 잡채, 샐러드, 김치 등을 준비
해 대접했다. 특히 재능기부를 통 해 손수 빚어서 제작한 세상에서 하나뿐인 도자기 감사패도 수여 했다. 행사가 끝난 후 스탁빌 한인 교회 황인성 담임목사와 교우들은
타주와 이웃도시에서 찾아온 한인
사회 리더들을 위해 다과를 베풀고 감사를 전했다.
감사의 계절, 원호병원 위문도
한편 해마다 연말시즌에 원호병 원을 찾고 있는 김현정 회장은 행 사 다음날인 11월 10일(일) 오전 NOV 15,
10시에 미연방총연합회와 중남부 연합회 일부 회원, 오경아 우리가 락 무용단과 함께 잭슨시 원호병원 을 방문해 재향군인들을 위로했다. 현재 이곳에는 최근 한 분이 돌아 가셔서 겨우 3명의 한국전쟁
열매 맺는 그리스도인 (마 13:1-9. 18-23)
2. 돌밭 같은 마음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
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13:5-6)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
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그 속에 뿌리
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
는 자요” (20-21)
말씀을 듣지만 깊이가 없습니다. 싹이 나
서 자라지 못하고 말라 버립니다. 말씀을 감
정으로 받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하지만 오
래가지 못합니다. 지식으로 받아 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공부를 하고 제자훈련을
받지만 좋은 열매가 없는 것은 성경을 지식 으로 배우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신학교를
졸업한 사람들 중에는 오히려 교회를 핍박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불신자도 많습니다. 도덕적으로 받아 들입니다. 선하게 살고, 희생, 봉사하며 살고자 합니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그 말씀에 감동 받아 서 일평생 봉사하며 삽니다. 그러나 그에게
는 하나님은 없습니다. 성경에 좋은 말씀이
많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사
랑하라. 살인하지 말라 등등 얼마 좋은 말씀
이 많습니까? 일시적으로 기쁨으로 받아들
입니다. 말씀을 들을 때는 아멘 하지만 돌
아서면 또 잊어버립니다.
뿌리가 없어서 잠시 견디다가 환란이나
핍박이 오면 쉽게 넘어 집니다. 말씀을 들
을 때는 제일 많이 은혜도 받고, 눈물도 흘
리고 아멘도 잘하는데, 열매가 없습니다.
길가의 마음의 적이 사탄이라면 돌밭 마음
의 적은 육신입니다. 세상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황란도 이기고 핍박도 이겼습니
다. 그래서 그 복음이 오늘 우리에게도 전
해진 것입니다.
3. 가시떨기 같은 마음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7절) “가시 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
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치 못 하는 자요” (22절)
흙이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옥토와 잡초 가 섞여 있습니다. 그래서 영양실조로 죽습
니다.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세상의 염려 근심 걱정이 많습니다. 과거의 습관이 발목 을 잡습니다. 세상의 염려. 그 염려가 기운 을 막아 버렸습니다. 그래서 말씀이 자라지 못하게 합니다.
염려란, 분열이란 말입니다. 세상의 일로 마음이 나누어지는 것입니다. 무언가 한 가 지의 목적을 가지고 가는데 방해가 있다는 말입니다. 한가지의 목적 그것은 우리 안에
서 하나님의 말씀이 자라는 것입니다. 그런 데 세상의 염려 때문에 열매가 없습니다.
재리의 유혹 때문에 말씀이 막혀 버립니 다. 말씀을 듣고 결심을 하다가도 재물만 생 각하면 모두 다 포기하고 맙니다. 부자 청년 (마 19:16-30, 막 10:17-22, 눅 18:18-30).
예수님에게서 영생을 얻기를 원했으나, 오 히려 가진 재물을 팔아서 가난한 자에게 나
누어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재물 때문 에 예수님을 떠나갑니다. “재물이 많은 고
로 심히 근심하여 가니라” 대부분의 성도
들의 표정은 이렇습니다. 어떤 설교를 해도
다 은혜를 받고 아멘을 하다가도 헌금설교
를 하면 아멘은 줄어들고 안색이 변합니다. 물질에서 해방되지 못하면 믿음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열매가 없습니다. “물질이 있
는 곳에 네 마음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
리의 마음이 하늘에 있는지 땅에 있는지 돌
아 보시기 바랍니다. 열매있는 신앙인의 모
습은 물질에서 해방입니다.
4. 열매 맺는 믿음 : 옥토 같은 마음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혹 100배 혹
60배 혹 30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8절)
“좋은 땅에 뿌리었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 닫는 자니 결실 하여 혹 100배 혹 60배 혹
30배가 되느니라” (28절)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입니다. 부드러 운 마음입니다. 순수한 마음입니다. 의심 없 는 마음입니다. 성령의 감동이 있는 사람입 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 전적으 로 받아들입니다. 진실로 아멘 합니다. 전 적으로 의지합니다. 믿습니다. 아브라함을 보십시오.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아들을 바치라”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 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응하 였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 니” (약 2:23) “믿음의 조상이 됩니다” 열매 맺는 믿음입니다. 열매가 있습니다. 이것이 참 성도입니다. 말씀을 듣고, 말씀을 첫째는 잘 듣는 것입 니다. 듣는 것이 먼저입니다. 데살로니가교 회의 성도들이 칭찬을 들은 이유가
부르신 하나 님의
깨닫지 못한 사무엘에게 가르 쳐 준 엘리 제사장의 말씀입니다. 깨닫는 자니, 이해를 하는 것입니다. 말씀 을 받으면서 이해가 되는 것입니다. 성령님 의 도우심으로 말입니다. “너희를 가르치시 고 생각나게 하시고” (요 14:26) 열매 맺는 자니, 100배, 60배. 30배. 사탄 이 말씀을 빼앗아 가지 못합니다. 환란도 핍 박도 이깁니다. 세상의 염려나 재리의 유혹 도 이깁니다. 그래서 열매를 맺습니다. 길가 도 아니요. 돌밭도 아니요. 가시떨기도 아니 요. 좋은 땅이 되어서 열매 맺는 삶이 되시 기 축복합니다. 아멘.
류복현 목사 (킬린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254-289-8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