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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눈
‘톨레랑스’. 프랑스 사회를 말할 때 가 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이것이다. 우 리말로는 ‘관용의 정신’으로 해석될 수 있다. 지금은 점차 퇴색해 가는 느낌이 있 지만 이 톨레랑스에 대해 강한 자부심
스타 손흥민까지 그 대상이 되었다니 무슨 말을 더 하랴.
고 경계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중국 내 한국 교민들을
런 만큼 가짜뉴스를 비롯해 의심과 불 안을 부추기는 행위들이 기승을 부릴 여지는 무척 크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오는 ‘
자신들이 사는 지역에 데려오는 것을
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다’라는 문구를
반대한 사람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
누구에게나 건강과 신체 안전은 소중
보면 어쩌다 인류 사회가 이렇게까지
할 만하다. 하지만 그들을 배척한다고
하다. 하지만 그것을 지키기 위한 행동
각박해졌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해서 꼭 지역사회의 건강이 지켜지는
이 조심을 넘어 필요 이상의 경계와 배
것은 아니다.
척으로 나아가서는 안 된다.
을 드러내는 프랑스인이 적지 않다. 그
바이러스가 발생한 중국에서는 지도
들은 여전히 관용의 정신이 프랑스 사
부가 나서 초동 대응에 실패했다는 반
우리가 더 걱정해야 할 것은 불안의
바이러스에 앞서 불신과 불안이라는
회를 건강하게 지켜준 ‘보이지 않는 힘’
성문을 내놓았지만, 커져가는 불신을
확산이다. 자칫하다가는 바이러스보다
감염증에 먼저 쓰러질 수는 없다. 톨레
이라고 믿는다.
가라앉히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불안에 먼저 공격당할 수 있다. 지금은
랑스의 진정한 힘은 그것을 베풀어야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
중국 당국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
그런 불안을 이겨낼 심리적 면역력이
하는 대상과 그렇지 않은 대상을 정확
이러스 사태가 전 세계를 잔뜩 움츠리
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더 절실한 시기다. 관용의 힘도 그런 면
하게 구분해 내는 데서 나온다. 지금은
게 하고 있다.
도 지구촌 곳곳에서 그들을 향해 쏟아
역력의 한 축이 될 수 있다.
세계를 휩쓰는 이 감염병 공포를 극복
움츠리는 정도를 넘어 경직화되는 양 상마저 엿보인다.
지는 의심의 눈초리는 쉽게 거두어지 지 않을 기세다.
신종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대부분 단 기간에 끝나지 않는다. 2002년 중증급
하기 위해 정치적 이해를 떠나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다.
특히 일부에서 나타나는 제노포비아(
해소되지 않는 의심은 구르고 굴러 불
성호흡기증후군(사스)이 나타나 사라
아무리 선거를 코앞에 두고 있더라도
이방인에 대한 혐오 현상)의 조짐은 우
신으로 뭉쳐지고, 그렇게 뭉쳐진 불신
지기까지 9개월이 넘게 걸렸고, 2015
국가적 재난 앞에 여야가 따로여서는
려할 만한 수준이다.
은 불안으로 쌓이게 된다. 그런 불안이
년 국내에 퍼진 중동호흡기증후군(메
안 된다. 그것이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들이 해외
무분별한 아시아인 혐오를 낳고, 더 크
르스) 사태도 7개월이 지나서야 종식
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해 온 사
에서 동양인 외모를 지녔다는 이유만
게는 인류 사회의 균열을 부른다. 불안
됐다.
람들에 대한 진실된 예의다.
으로 조롱당한다는 소식이 줄을 잇는
의 공격 앞에서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도 언
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축구
않을 사람은 많지 않다. 신경이 곤두서
제 끝날지 전혀 알 수 없다. 상황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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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영화 속 대사처럼 ‘우리는 모두 연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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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탐구
매혹적인 디자인, 폭발적인 성능, 아름
감동을 안겨준다.
다운 배기음의 대명사 마세라티는 한
외형은 분명 스포츠카가 아니다. 그렇
세기가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초기 레
다고 세단이라고 하기에는 날렵하다.
이싱대회에서의 빛나는 업적, 이탈리아
그러면서도 품격이 느껴진다. 스포츠카
천재 디자이너 주지아로의 만남, 라이
의 대명사로 불리던 마세라티. 그중에
벌이었던 페라리와의 협업등 굴곡있는
서도 '사하라 사막의 열풍'을 뜻하는 이
역사를 겪으며 계속 진화해 오고 있는
름을 가진 3세대 ‘기블리(Ghibli)’의 모
자동차다. ‘마세라티 오브 더 메인라인‘
습이다. 1960~70년대 큰 인기를 끌었
은 마세라티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
던 쿠페형 스포츠카(1세대)에서 두 세
는 업체이다. 최근 한인동포 폴 김이 총
대를 거치면서 계속 진화됐다.
괄매니저로 일하게 됨에 따라 한인동
계기판과 운전대 주변으로 배치된 정
포들이 보다 친근하게 마세라티와 접
보시스템도 깔끔하다. 특히 고해상도
하게 됐다. 벤츠나 BMW, 아우디등 독
8.4인치 스크린 모니터를 통해 차량의
일차와 볼보, 재규어등 유럽차, 일본 렉
모든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배
서스등에 싫증난 사람들에게 같은 성
려한 점이 매력적이다. 스마트폰 미러링
■기블리
능에 역동적인 파워를 겸비한 마세라
도를 극대화하기위해 함께 한다”며 “메
티는 좋은 대체차이다. 최근 마세라티
인라인팀은 인벤토리에서 신뢰할 수 있
어떤 주행상황에서도 운전자의 요구
드 오토 등 IT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의 대표차량격인 기블리와 르반떼, 콰
는 각 옵션들로 구매자의 행복을 추구
를 만족시키는 멋진 스타일, 고성능의
지원하는 기능도 만족스럽다. 여느 스
트로포르테의 신형모델등의 판매량이
한다”고 설명한다. 그는 금융팀은 개별
럭셔리, 우아하지만 대담한 디자인과
포츠카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요구에 맞는 솔루션을 통해 재정적인
혁신적인 기술을 갖춘 독보적인 모델
만족도를 높인다고 덧붙였다.
이다.
폴 김매니저는 “자동차를 판매할 때 영업 컨설턴트, 서비스 기술자 및 금융 전문가팀은 유기적으로 구입자의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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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의 주요 모델들을 나뉘어 소 개하면 다음과 같다.
과 애플의 카플레이, 구글의 안드로이
■르반떼
기블리는 외관 디자인의 변화, 새로운
르반떼는 온화한 바람에서 일순간 강
안전기술, 첨단 주행 보조시스템으로
풍으로 돌변하는 ‘지중해의 바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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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탐구
■콰트로포르테
는 뜻이다. 강령한 파워는 완벽하게 컨
SUV 컨셉트카 쿠방(Kubang)[3]의 양
며, 19년식 기준 엔진은 350마력/430
트롤이 가능해 운전자에게 최상의 주
산형 버전으로, 2016 제네바 모터쇼에
마력 V6 3.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550
럭셔리, 스케일, 공간 3가지 요소와 경
행경험을 선사한다. 르반떼의 디자인은
서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마세라티에서
마력/590마력 V8 3.8L 가솔린 터보
이로운 역동성을 구현한 스포츠세단으
마세라티 본연의 우아한 스타일과 순
고성능 프리미엄 SUV 시장에 뛰어들
엔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식 판매는
로 평가된다.
수한 역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기 위해 개발했다. 기블리의 후륜구동
2016년 상반기 유럽에서부터 전 세계
플랫폼을 공용하고 4륜구동만 제공되
에 순차적으로 이루어졌다.
2012년 중국 모터쇼에서 공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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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마세라티는 세상에 도전장을 던지듯 최초의 럭셔리 스포츠 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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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보였다.
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콰트로포르테의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2019 콰트로포르테는 우아하고 넓은 실내를 자랑하며 저돌적인 동시에 한 없이 우아하게 조각된 스타일은 모든 감각을 일깨우는 힘을 가지고 있다.
보이고 있다.
은 마세라티 레이싱 혈통을 여실히 보
오너의 주문에 맞춰서 수제로 제작되
여주는 고회전력 퍼포먼스와 즉각적인
는게 특징. 차량 인도까지 전 과정을 고
한껏 열린 하늘을 만끽하며 스릴 넘
반응력을 선사한다. 4.7초 만에 정지 상
객에게 알림과 동시에, 세부사항 등도
치는 드라이빙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
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모두 옵션으로 골라 자신만의 커스터
해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하는 컨
최고 속도는 301km/h에 이른다.
마이징으로 맞출 수 있다. 또한 고급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세단,전설적인 콰 트로포르테는 이렇게 탄생했다.
ZF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다. V8 엔진
■그란 카브리오
내장재인 알칸타라와 폴트로나 프라우
버터블 모델. 콘셉은 정교한 경주용 차량 엔진을 럭 셔리한 수제 세단에 장차하는 것이다.
■그란 투리스모 그란 투리스모는 ‘스타일리시하고 편
에서 제조한 가죽이 아낌없이 들어가 는 것도 특징.
콰트로포르테를 디자인함에 있어 마
마세라티는 그란카브리오의 질주본
안하게 마음껏 가속을 즐기면서 먼 길
세라티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능을 뽐내기 위해 레이싱 역량을 쏟아
을 달릴 수 있는 차’라는 컨셉으로 탄
필라지역 판매 : 마세라티 오브 더 메인
따라서 콰트로포르테는 탑승자들을
부었다. 이 차에는 페라리 마라넬로 공
생된 차종.
라인 :215 W.Lancaster Ave. Dev-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최신 에어백
장에서 마세라티만을 위해 독점 제작
독보적인 고급스러움, 진보적인 기술,
과 수 많은 첨단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된 4.7리터 V8 자연흡기 엔진과 6단
솟구치는 파워의 이색적인 결합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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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PA 19333 폴 김 매니저 : 484-80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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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한인록 마감때에는 업소들의 정확한 리스팅을 만들기 위해 밤샘작업을 계 속하며 확인에 확인을 거듭했다. 주간필라를 믿고 정보를 준 업소들의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전화번호와 주 소등을 이중 삼중 체크했으며 빠진 업 체는 없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수차례 걸쳤다. 디자인 면에서도 한눈에 들어 오면서도 눈의 피로를 최대한 줄이기위 해 전문 디자이너가 모든 힘을 기울여 동포들의 기대에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 했다. 모든 페이지가 칼라로 제작돼 동포들 이 ‘주간필라 한인록’을 이용할 때 눈에 편리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칼라배치 는 물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편의를 극대화했다. 주간필라 디자인팀은 디자인전공은 물론 오랜 경험을 갖고있는 전문인으로 써 “최대한 원하는 업체의 전화번호를 빨리 찾을 수 있고 눈에 들어오게끔 노 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주간 필라 한인록을 만드는데 큰 도움을 준 광고주들의 광고가 돋보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인록 후반부는 부자의 습관, 장수 와 건강, 마세라티특집, 골프 레슨, 가 정, 생체시계, 겨울철 ‘차’, 냉장고 사용 주간필라 2020 한인록이 배포됐다.
뿌려진 것.
해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다”고 밝혔다.
설명서, 요리꿀팁등 재미있고 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채웠다.
필라동포사회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
많은 동포들은 “한 해동안 유용하게
필라동포사회에서 최대 부수를 발행
하는 주간필라 한인록은 동포들이 많
사용될 것”이라며 주간필라 2020 발행
하는 주간필라는 20여년의 역사를 갖
주간필라는 앞으로도 필라동포사회
이 모이는 한인마켓과 공공기관, 노인
을 반겼다.
는 정통언론지로써 이름에 걸맞는 한
의 중심언론으로 동포들과 함께 할 것
인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
을 약속드리며 2020 한인록이 동포사
울였다.
회에 유용하게 쓰일 것을 기대한다.
복지센터, 병원, 보험사, 미용실등에 비
주간필라는 “한인록이 동포사회에 편
치돼 동포들이 쉽게 피컵할 수 있도록
리함을 주는 공익으로 사용되는데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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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필라, 뉴저지, 델라웨어 지역의 은퇴 시니어들의 건강하고 행 복한 삶을 추구하는 펜아시안 노인복지원(대표 최임자)은 지 난 2월8일 (토) 상록회관에서 회원들과 참가자들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행사하기에 적합한 날씨와 오늘 참석해 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는 최임자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 날 행사는 약 300 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윷놀이, 박터뜨기, 다채로 운 공연 그리고 행운권 추첨 등의 선물코너까지 열려 흥이 넘치는 마당으로 펼쳐졌다. 이어 최임자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상록회관은 정부나 타 단체로부터 지원금 없이 운영이 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면 서 힘든 상황에서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최고의 커 뮤니티센터 만드는 일에 필라델피아 한인들도 함께 참여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 날 행사장에서는 바자회, 그림 전시가 열렸고 무료 아이 폰 케이스와 화면 프로텍터가 참석자 모두에게 제공되었다. 특히 상록회관에서 직접 만든 사과쨈과 식혜를 소개, 판매하 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은 회원과 비회원 구분없이 오곡밥과 다양한 대보름 나물로 준비된 점심과 부럼을 나누어 드시면 서 격의 없이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상록회관 프로그램 담당자는 “오늘 많은 분들이 참여해 즐 겨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2월 28일 금요일 오후 4시 영화 '기생충'을 무료 상영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을 당부"하였다. 다양하고 프로그램과 흥겨운 행사로 지역 주민들의 삶에 활기를 넣어주고 있는 펜아시안 상록회관은 회원제로 운영 되고 있다. 회원 가입 자격은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60세 이상은 1년 등록비 $35이다. 문의 및 안내: 215-572-1234 ext.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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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번째다. 시상식 직후 무대 뒤 회견에서
101년의 역사, 나아가 미국 아카데미
현지 기자들은 비영어 영화 최초로 작
상 92년의 역사를 다시 썼다. 한국 영
품상 등을 휩쓴 ‘기생충’의 성공 요인에
화 사상 처음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아시아 영
‘기생충’은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9일
화로서 갖는 의미와 영향에 대한 질문
열린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4개
이 꼬리를 이었다. 봉 감독은 “이전 작
부문을 석권했다. 한국 영화가 오스카(
품인 ‘옥자’는 한·미 합작 프로덕션이었
아카데미의 별칭) 트로피를 받은 것도,
는데 그 영화보다 오히려 한국적인 것
영어 아닌 언어로 된 영화가 작품상을
들로 가득찬 ‘기생충’이란 영화로 더 여
받은 것도 처음이다.
러 나라에서 반응을 얻은 걸로 보아 가
시상식 직전까지 올해 아카데미 감독
장 가까이 있는 주변에 있는 것을 들여
상과 작품상은 샘 멘데스 감독의 ‘1917’
다봤을 때 오히려 가장 넓게 전 세계
이 가장 강력한 후보였다. 제1차 세계
를 매료시킬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대전이 배경인 ‘1917’은 스티븐 스필버
고 말했다.
그 감독이 세운 앰블린파트너스가 제
타임스는 ‘기생충’이 "영어가 아닌 영
것으로 시작됐다. ‘기생충’은 이어 국제
.‘기생충’은 칸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
작한 데다 앞서 골든글로브 작품상·감
화로 처음 작품상을 수상했다”며 “역
영화상, 감독상, 작품상까지 차례로 트
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최고상인 작품
독상 2관왕,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사를 만들었다”고 표현했다. 이번 수상
로피를 챙기면서 한국 영화의 역사는
상을 모두 받은 영화라는 기록도 갖게
선 7관왕에 올랐다. 게다가 시대극·실
은 최근 아카데미가 백인 위주라는 비
물론 아카데미상 역사에서도 새로운
됐다. 이런 영화는 1955년 미국 영화 ‘
화 바탕 영화에 우호적인 아카데미 수
판에 직면했던 회원 구성을 다변화한
기록을 쏟아냈다. 아시아 영화가 아카
마티’에 이어 지금까지 두 편뿐이다. 올
상 경향과도 맞아떨어져 수상 예측 사
것 등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오
데미 각본상을 받은 것 역시 ‘기생충’
해 아카데미 시상식엔 ‘기생충’ 외에도
이트 골드더비 등에서 작품상 수상 가
고 있다.
이 사상 처음이다. 아시아인이 아카데
이승준 감독의 세월호 다큐 ‘부재의 기
능성 1위로 점쳐졌지만 ‘기생충’이 예상
.이날 ‘기생충’의 수상 행진은 봉준호
미 감독상을 받은 것은 대만 출신 이
억’도 한국 영화 최초로 단편 다큐 부
을 뒤집고 파란을 일으켰다. 미국 뉴욕
감독과 한진원 작가가 각본상을 받은
안 감독에 이어 봉준호 감독이 역대 두
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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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 Fire and Ice
– Robert Frost
Some say the world will end in fire,
Some say in ice.
From what I've tasted of desire
I hold with those who favor fire.
But if it had to perish twice,
I think I know enough of hate
To say that for destruction ice
Is also great
And would suffice.
불과 얼음
– Robert Frost
어떤 이들은 세상이 불로 끝날 것이라고 말하고,
어떤 이들은 얼음이라고 말한다.
내가 욕망을 맛본 바로는
나는 불에 편을 드는 사람들에게 동의한다.
그러나 만일 두번 멸망해야만 한다면,
나는 증오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말하자면 파멸에 관해서는
얼음 또한 엄청나고
또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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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다짐 윤보영 2월입니다 1년 중에 가장 짧은 2월입니다 짧아도 아름다운 시간으로 채우면 1년 중 가장 행복할 2월! 제가 행복한 2월을 만들겠습니다.
3월에 필 꽃이 우리 가슴에 피어 향기 나는 2월입니다 가슴을 열고 향기를 나누면서 내 행복으로 더하겠습니다.
어때요, 2월에는 걱정부터 하지 말고 우리 한 번 도전해보는 것! 그래요, 2월에는 우리 한 번 같이 도전 해요 2월도 내가 주인공이 되어야 하니까요.
2월이 짧아서 싫다고요? 그럼 1년에서 2월을 지우면 어떨까요? 아니죠, 나머지 11개월에게 시간을 내어 주고 그 마음 드러내지 않는 박수받을 2월 이지요.
지난해 2월에는 고맙다는 말도 못했는데 올해 2월 마지막 날은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겠습니다 혹시라도 한 달 내내 행복해서 지난해처럼 잊고 보내면 내년에는 두 배로 하겠습니다.
아세요? 2월이 있어야 3월이 있듯 당신이 있어야 내가 있다는 것! 그래서 고맙습니다 그러니까 고맙습니다.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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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11일 진행된 미국 민주당 두 번째 경
1~2위와 격차가 나는 3~4위의 중위권
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주자로 분류됐지만, 아이오와와 뉴햄
결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위, 피
프셔를 거치며 선두권 주자로 확실하
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
게 자리매김한 것이다.
드 시장이 2위를 차지했다. ‘미국 대선
아이오와 4위라는 초라한 결과를 받
의 풍향계’로 불리는 지난 3일 아이오
아든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번에는 5
와 코커스(당원대회)에 이어 두 사람의
위(8.4%)로 내려앉았다. 이와 맞물려 부
‘신양강 구도’가 재확인된 것이다. 반면
티지지 전 시장이 급부상했고, 클로버
경선 돌입 직전까지 전국단위 여론조
샤 상원의원, 블룸버그 전 시장 등 다
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했던 조 바이
른 중도성향 후보들도 선전하고 있다.
든 전 부통령은 5위에 그치며 추락했
민주당 중도성향 후보들이 벌이는 불
다. 당원들만으로 치러지는 아이오와
꽃 튀는 각축전의 땔감을 바이든 전 부
코커스와 달리 프라이머리는 일반인(
통령이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바이든
비당원)에게도 문호가 개방돼 있어 표
전 부통령은 이날 결과가 나오기도 전
심의 왜곡이 적은 편이다.
에 사우스캐롤라이나로 날아가 밤에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날 97% 개표가
주장할 근거를 마련했다. 그의 1위 탈
38세의 신예 부티지지 전 시장은 2
선거캠프 출범행사를 가졌다. 주 지지
진행된 상황에서 25.9%로 1위를 차지
환은 예상됐던 바다. 뉴햄프셔는 샌더
위로 선전했다. 24.4%를 득표, 샌더스
층인 흑인 인구비가 높은 사우스캐롤
했다. 아이오와에서 0.1%포인트 뒤져
스 상원의원의 안마당으로, 그의 지역
상원의원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확보
라이나 ‘올인’ 전략을 택한 것이다.
1위를 내준 부티지지 전 시장에게 설
구인 버몬트주와 맞붙어 있다. 2016년
한 주 대의원은 9명으로 같다. 2016년
샌더스 상원의원과 ‘진보블록’을 형성
욕한 것이다. 샌더스 상원의원으로선 ‘
경선 당시 민주당 ‘아웃사이더’였던 그
샌더스 상원의원이 뉴햄프셔에서 힐러
해온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지
원조 진보’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함으
에게 압도적 1위를 안기며 힐러리 클린
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22.4%포인트
지율 정체를 겪고 있다. 아이오와에서
로써 자신이 본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턴 전 국무장관과 끝까지 경쟁할 원동
차로 앞섰음을 감안하면, 부티지지 전
득표율 18.0%로 3위에 올랐던 그는 뉴
대통령에 맞서 이길 수 있는 후보라고
력을 제공했다.
시장의 선전은 돋보인다. 경선 시작 전
햄프셔에선 9.3%로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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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15% 득표율을 넘기지 못해 뉴햄프셔
을 되돌리겠다고 공약했다. 트럼프는
에 배정된 24명의 선언 대의원 중 1명
35%였던 법인세를 21%로 낮추는 등
도 확보하지 못했다. 뉴욕타임스는 “샌
감세 정책을 시행했는데, 이를 원상복
더스의 승리만큼이나 워런의 추락이
귀 시키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샌더스는 상위 1% 최고 부자
주목된다”면서 반전의 계기 마련이 시
들에게 최고 세금을 물리는 초부유세
급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벤처 사업가 출신으로 한때 중위권까
도입을 공약했다. 자산 규모 3200만 달
지 진입하는 등 바람을 일으켰던 앤드
러(약 377억원) 이상인 가구가 대상이
루 양은 “아직 할 일이 너무 많지만 오
며, 구간별로 부유세를 책정했다. 이 세
늘 밤 수치를 보면 우리는 선거에서 이
제를 시행하면 억만장자들의 자산이
길 수 없다는 게 명확하다”면서 경선
15년 뒤에는 절반으로 줄어드는 게 골
중단을 선언했다. 앤드루 양은 인공지
자다.
능이 초래할 산업구조 변화에 발맞춰
부유층으로부터 걷은 세금은 전 국민
가구당 월 1000달러의 기본소득 지급
건강보험인 '메디케어 포 올(Medicare
을 주창했다. ‘양갱’으로 불리는 지지자
for All)'과 주택 공급 확산 정책의 재
들은 절대다수가 소액 기부자들이며,
보 경선에서 선전하자 미국 재계와 월
전날 트위터에서 샌더스가 대선 후보
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샌더스는 "소
인터넷을 통해 활발히 캠페인을 전개
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샌더스를 공
가 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만큼 사
수의 특권층이 누리고 있는 부와 권력
해 눈길을 끌었다.
격하는 금융계 목소리가 부쩍 늘었다.
회를 갈라놓고 경제를 망칠 것이라고
을 해체해 소멸하는 중산층을 복원하
시선은 22일 네바다 코커스, 29일 사
하지만 한편으로는 샌더스가 설사 민
주장했다. 민주당원인 블랭크파인은
고 충격적인 수준의 불평등을 시정하
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를 거쳐 다
주당 대선 후보가 되더라도 본선에서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
겠다"고 밝혔다.
음달 3일 14개주 경선을 한꺼번에 치르
트럼프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하
를 지지했다. 샌더스는 자신을 민주적
샌더스가 설사 대선 후보가 되더라도
는 ‘슈퍼 화요일’로 쏠린다. 현재 독주하
며 샌더스의 급진적인 정책들이 실현
사회주의자라고 부른다. 미국 사회의
트럼프 대통령에게 질 게 뻔하기 때문
는 주자가 없는 상황이라 슈퍼 화요일
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 않는 분위기
부를 재분배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에 '샌더스 대통령'이 탄생할 일은 없을
이 지나야 경선의 윤곽이 잡힐 것이라
도 있다. 샌더스가 선두권으로 자리매
있다. 그 방법으로 부유층과 거대 기업
것이라는 게 월가의 대체적인 반응이
는 관측도 있다.
김하면서 월가의 경계감은 커지고 있
을 겨냥한 공약을 다수 내놨다.
다. 뉴욕과 캘리포니아 같은 진보 성향
한편 자칭 '민주적 사회주의자'인 버
다.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최고경영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말 시행한 1
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선 후
자(CEO)를 지낸 로이트 블랭크파인은
조5000억 달러 규모의 세금 감면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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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서도 샌더스 대신 트럼프에게 표 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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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력을 잃는다”며 “이 과정에서 주변 기 온이 높아지면 바이러스의 생존은 불 리해진다”고 말했다. 방지환 중앙감염 병병원 운영센터장도 “호흡기 바이러스 는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아 날씨가 어 상도 2002년 12월 중국에서 처음 등
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를 보
장한 사스는 이듬해 여름에 소멸했지
인 바 있다. 이런 견해들에 대한 반론도
만, 2015년 국내에서 확산된 메르스는
나온다. 피터 호테즈 텍사스 베일러의
5월에 시작해 12월에 끝났다.
대 국립열대의약학교 학과장은 <시엔
국내외 전문가들은 사스와 메르스의
엔>(CNN) 인터뷰에서 “봄여름에 사태
차이점 때문에 코로나19의 계절적 영
가 잠잠해지리라고 추정하는 건 무모
향이 명확하게 밝혀지긴 이른 시점이
하다”며 “계절적 변동의 근거는 불확실
지만, 온난한 기후가 감염병 확산을 누
하다”고 말했다.
그러뜨리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내놓고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찍은 것 아니
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
냐는 전망과 관련해 국내 보건당국은
포스트>는 이언 립킨 미국 컬럼비아대
중국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태
감염·면역센터소장의 말을 인용해 “(감
도다. 전병율 차의과대 교수(예방의학)
염병) 대응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고 봄
는 “중국 내 신규환자 수와 퇴원환자 수
이 일찍 온다면 이달 중순이나 하순에
가 같아지는 시점에야 사태가 진정 국
극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기온이
면으로 접어든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
추운 겨울이 지나면 코로나19의 유
잘 생존한다. 코로나19와 같은 코로나
상승하는 2월 말이면 확산세가 꺾일
며 “4월말~5월께 정도가 될 것으로 예
행을 촉발한 바이러스의 기세가 꺾일
바이러스 계열인 ‘사스 코로나바이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상한다”고 말했다.
까. 전문가들은 아직 속단하기에는 이
스’의 경우, 기온이 22~25도에서 38도
이종구 서울대 의대 교수(전 질병관리
한편 지난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르지만, 대체로 온난한 기후가 감염병
로 올라갈 경우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본부장)는 지난 5일 관련 토론회에서
대통령은 행정부 내부 보고서를 인용
종식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
급격히 떨어졌다. 하지만 메르스의 경
“코로나19의 바이러스는 외피막을 가
해 “코로나19는 일반적으로 4월에는
고 있다.
우 기존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기온과
진 것으로, 가까운 상태에서 전파되도
사라질 것”이라며 “열기가 이런 종류
의 연관성이 사스보다 낮았다. 유행 양
록 진화된 탓에 숙주 사이가 멀면 감염
의 바이러스를 죽인다”고 밝혔다.
통상 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을수록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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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토픽 중국, 코로나19 사망 1천300명 확진 5만9천명 넘어 '급증' 중국에서 두 달여 간 신종 코로나바
했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것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누
은 확진 범위에 감염이 90% 이상 확실
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1천300명
한 임상 진단을 받은 1만3천332명이
과 5만9천명을 넘어섰다. 13일 중국중
새로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발
앙TV에 따르면 중국 내 코로나19 피
병지인 우한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해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湖北)성은
만 각각 1만3천436명과 216명이다.
지난 12일 하루 동안 확진자가 1만4천 840명, 사망자가 242명 늘었다고 발표
확진자 중 5천647명이 중태며 1천 437명은 위중한 상태다.
미국서 반려견 핏불이 일가족 4명 물어 1명 사망 미국 시카고 근교의 가정집에서 성인 4명이 반려견으로 기르던 핏불 테리어 에 물려 1명이 사망했다. 11일 시카고
지만 회생하지 못했다. 경찰은 화이트가 개에 물린 상처로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확인했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시카고 남서
다른 부상자들(52세 여·25세 여·19
교외도시 플레인필드에서 발생한 개물
세 남)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치
림 사고 피해자 데빈 화이트(25)가 입
료를 받고 퇴원했다. 한편 맹견 피해
원 이틀째인 전날 밤 8시30분께 숨졌
자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도그바이
다. 현지 경찰은 "이 개는 사고 당일 밤
트'(DogsBite) 자료를 보면 미국에서
9시께 갑자기 화이트에게 달려들어 심
개에 물려 숨진 사람은 올들어 벌써 6
한 부상을 입힌 후 나머지 3명을 공격
명째다. 피해자 연령은 생후 1개월부터
했다"며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76세까지 분포돼있다. 지난 한 해 동안
때, 핏불 수컷이 끊임없이 공격적인 모
에는 모두 48명이 개에 물려 목숨을 잃
습을 보여 사살했다"고 밝혔다.
었다. 도그바이트는 개물림 사망 사고
화이트는 양 팔에 중상을 입고 인근
의 72% 가량이 핏불에 의해 발생하며,
아미타 세인트 조지프 메디컬 센터로
그외 잡종(8%), 로트와일러(6%)·마스
이송됐다가 규모가 큰 로욜라대학 메
티프/불마스티프(6%)·도고아르헨티노
디컬 센터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았
(6%) 순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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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노인회 2월 정기모임
필라노인회 문화센타 개강
오후 2시30분 라인댄스
일시:15일 토요일 오전 10시30분
일시:오후 2시 (매주 화요일)
오후 3시10분 장구
장 소:노인회관 (구 세선교회 )
음악교실:기초이론, 음의 높 낮이,
문의:267-312-4431
참석자격:축하 참석인 및 회원
음의 길이, 화성등
문의:김한규267.237.3681
악기 배울 수 있는 적성검사
화엄사 서도회원
정세영 267-312-4431 사무총장.
선착순 20명 , 6개월 멤버쉽 $10..
일시:매주 화요일 오후2시
강사:김한규 267-237-3681
장소:필라 화엄사 / 10 Layle Lane ,
필라문인협회 회장 이취임식
Doylestown / 문의:215-489-1118
일시:22일(토) 오후 6시
필라산악회 산행안내
장소:펜아시안복지원
일정:매월 둘째 및 넷째 일요일
무료암 검진
출발장소:챌튼햄 하이스쿨
대상:저소득층, 무보험 가입자
순회영사 업무
참가회비:멤버 25불,
문의 및 신청:김정숙 856-979-5101
일시:3월 6일(금) 13:00~17:00
일반 40불(간단한 조식 및 커피제공)
장소:세선교회
문의:267)374-6126/ 267)269-1826
서재필 랜즈대일 소셜 서비스 시간:매주 화요일 오전 9시 - 오후 5시
주소:1181 Lakeside Ave., Philadelphia, PA 19126
펜아시안 에버그린센터 쇼설워크 서비스
장소:서재필 의료원 랜즈대일 오피스
예약및 문의:267-334-0877
회원:월~금 9 ~ 4:30 pm
(새주소) 51 Medical Campus Drive,
(필라델피아 한인회)
비회원:화요일 9 ~ 4:30 pm (예약 필수)
Lansdale, PA 19446
* 정회원 가입 바랍니다.
예약:215-572-1234 #201
문의 및 예약:(215) 224-9528 당일 전화:(267) 407-5805
비회원은 복사 및 기타 서비스 이용시 소 정의 비용이 청구됩니다.
서재필 영어교실, 명상체조, 라인댄스
필라 쉐퍼드 콰이어 일시:매주 월요일 저녁 7:30~9:30
자폐아 부모모임
장소:필라등대교회(조병우 목사)
일시:매달 셋째 금요일 오후 7시
(등록비 없음)
장소:랜스데일 서재필 재단 사무실
일시:3월 10일 부터 6월 4일 까지
체리힐 쉐퍼드 콰이어
(13주간)
일시:매주 화요일 저녁 7:30~9:30
시간:명상체조 화 9 - 10시
장소:체리힐장로교회(전동진 목사)
필라한인회 민원업무
라인댄스 목 9 - 10시
문의:267.577.7924
번역 통역 잘못된 고지서 및 행정오류
문의:최희정 267-333-6993
연락:215-927-1580/215-827-7901
영어교실 화, 목 10 - 12시 장소:서재필센터 강당
장구, 무용 라인댄스
게시판 게재 내용은 news@juganphila.
문의:(215) 224-9528
일시:매주일요일 오후1시 무용
com 매주 화요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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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정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공적부조
2018~2019회계연도 1분기 60.1%(6만
(Public Charge)’ 규정에 대한 시행세칙
1128건)와 대비해서는 줄었지만 전체
이 발표됐다.
회계연도의 40.2%(18만4354건)에 비 해서는 올랐다.
이민서비스국(USCIS)은 5일 ‘공적부 조’ 규정에 대한 세부 가이드라인을 발
원이 지정하며, 도시 소비자 물가지수
면제 신청 양식(I-912) 등 총 12개 신
표하고 오는 24일부터 전국적(일리노이
(CPI-U)의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변동
청양식이다.
주 제외)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
될 수 있다. 신청자는 현금이나 보증채
다.
권(surety bond) 중 선택할 수 있다.
버락 오바마 전임 행정부 당시와 비교 했을 때는 더욱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공적부조 규정은 24일부터 온라인과
오바마 행정부 당시엔 2014~2015회계
우편(소인날짜 기준) 등으로 제출되는
연도 22.3%(6만7315건), 2015~2016
규정에 따르면, 신청자들은 영주권 신
한편, ’공적부조 채권 취소를 위한 양
이민 신청서에 모두 적용되며, 연방정
회계연도
청인 신분조정신청(I-485) 등 이민서
식(Request for Cancellation of Public
부 보조 수혜 일자 역시 24일을 기준
2016~2017회계연도 21.4%(8만6190
류 제출 시 공공의 부담이 되지 않도
Charge Bond·I-356)도 수수료는 동일
으로 한다.
건) 등으로 RFE 발급 비율이 20%대
록 경제적 자립 능력이 있다는 것을 입
하며 USCIS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증하는 20여 쪽 분량의 ‘자급자족 증
있다.
20.8%(7만8980건),
에 머물렀지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
H-1B 보충서류 요청 늘어
후인 2017~2018회계연도에는 38%(15
명서(Declaration of Self-Sufficien-
USCIS는 세부사항과 함께 홈페이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전문
cy·I-944)’를 함께 접수해야 한다. 신청
에 새로운 이민신청서 양식을 공개했
직 취업(H-1B) 비자 신청에 대한 보충
비용은 없다.
다. 개정된 양식에는 신청자의 나이와
서류요청(RFE) 비율이 꾸준히 상승하
그밖에 ‘공적부조 채권(public charge
건강상태, 예상 의료비용, 건강보험 여
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bond)’을 통해 영주권 기각을 피할 수
부, 소득수준 등 20개의 질문이 추가
도 있다. USCIS가 승인한 신청자에 한
돼 있다. 적용되는 신청서는 ▶비이민취
‘2019~2020회계연도
해 수수료 25달러와 함께 ‘공적부조 채
업비자 신청(I-129) ▶영주권 신청인 신
RFE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RFE는
졌다.
권 신청서(Public Charge Bond·I-356)
분조정신청(I-485) ▶비자 변경 신청(I-
총 5만3030건으로 전체 심사완료 신
95.7%, 2015~2016회계연도 93.9%,
를 이민국에 제출하면 된다. 채권 비용
539) ▶재입국금지유예신청(I-601) ▶
청서 11만2244건의 47.2%를 차지해
2016~2017회계연도 92.6% 등에 비해
은 최소 8100달러로 이민국 담당 직
스폰서의 재정보증서(I-864) ▶수수료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는 현저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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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으로 상승했다. 반면 H-1B 비자 승인율은 올 1분 기 83.4%로 전년 동기 75.4%에 비
이민서비스국(USCIS) 최근 공개한 1분기
만614건), 2018~2019회계연도 40.2%
H-1B
해
올랐지만
2018~2019회계연도
전체의 84.8%에 비해선 소폭 낮아 하지만
2014~2015회계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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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는 생각보다 많다. 가장 적은 제품
역시 적정한 영양분을 공급해줘야 건
도 20여 개며, 많으면 100가지 성분이
화학 성분이 무섭다고 화장품을 무작
선 등의 기능성을 원한다면 제품을 따
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최근에는 화장
들어있는 제품도 있다. 물론 피부에 꼭
정 줄일 수는 없으므로 꼭 필요한 단계
로 구입하는 것보다 기능성 성분이 함
품의 종류가 많아지면서 피부가 영양
필요한 성분도 있지만, 단순히 화장품
를 파악해야 한다. 기초 화장은 클렌징,
유된 보습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과잉으로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
의 향을 좋게 하거나 보존 기한을 늘리
보습, 자외선 차단 3단계만 기억하면 된
방법이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국
기 위해 추가되는 성분도 있다. 화장품
다. 일단 화장을 지울 때 무조건 2~3단
마지막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잊지 말
내 유통 72개 화장품에 대해 소비자의
은 여러 종류를 많이 발라도 흡수되는
계에 거쳐 세안을 해야할 필요는 없다.
아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차단 지수
성별, 연령별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데 한계가 있으므로 지나칠 경우 모공
자외선 차단제나 비비크림만 단독으로
가 높을수록 들어있는 화학성분이 많
우리나라 여성은 평균 27.4개, 남성은
을 막아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을 일으
발랐다면 클렌징 폼 하나만 사용해도
다. 따라서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을
13.3개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날 화장한 정도와 자신의
무조건 고르기보다는 개인의 피부 상
나타났다. 또한 모 국내 화장품 업체의
피부 타입에 따라 오일, 폼, 비누 타입을
태와 목적을 고려해 알맞은 차단 지수
조사에 의하면 성인 여성의 하루 평균
알맞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대
와 제형을 가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화장품 사용량이 유럽 3개, 일본 7개,
로 세안했다면 각질 제거 기능을 하는
바람직하다.
한국은 8개로 나타났다.
토너도 매번 사용할 필요가 없다. 지나
화학적 차단보다 물리적인 차단이 더
친 세안 역시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피
욱 높은 차단 효과를 보이므로, 선크림
부 건강을 해친다.
을 꾸준히 사용하고 모자, 양산 등으로
여성들은 많은 종류의 화장품을 사용 하는 이유로 ‘피부를 더 건강하고 아름
킬 수 있다.
용해도 무방하다. 추가로 미백, 주름개
인체에 필요한 영양분이 있듯이 피부
햇빛을 막는 것이 좋다.
답게 보이기 위해’, ‘피부의 단점을 가리
보습을 위한 단계도 간소화해야 한다.
기 위해’, ‘화장품 종류별로 필요와 쓰임
토너, 로션, 에센스, 세럼, 수분크림, 영
당장 화장품 개수를 줄이기 어렵다면
이 달라서’ 등을 얘기했다.
양크림 등을 모두 바를 필요 없다. 보통
일주일에 한두 번씩 적용하면서 화장
사용하는 화장품의 종류가 많아지면
이 같은 기초 제품은 점도의 차이만 있
품 다이어트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꾸
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바로 화학 성
을 뿐 비슷한 효과를 내는 성분들로 이
준히 습관을 지킨다면 다가오는 여름
분이다.
루어져 있으므로 피부 테스트 후 자신
요요없는 화장품 다이어트로 건강한
에게 잘 맞는 토너, 수분크림 정도만 사
피부로 거듭날 수 있다.
화장품 하나에 들어가는 화학 성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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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코 / 필라뉴스 주택가격 상승세 몽고메리 벅스등 최근 수년동안 몽고메리, 델라웨어, 체
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 발라 신위드등에 건설작업이 지속
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경향이 있는 반
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계속 아파트
수입이 괜찮은 전문직들은 단독주택
나 콘도에 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버포드 하이스쿨등 명문대 입학률 높아
스터, 벅스카운티의 단독주택 가격이
루드위그사장은 “이 지역에 교육, 의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료, 테크놀로지분야에 고용창출이 일
콘쇼하켄에 위치한 부동산분석기업
어나면서 젊은 전문직종 인력이 몰리
인 루드위그사의 베리 루드위그 사장
고 있다”며 “이에따라 아파트와 콘도
하버드, 프린스톤, MIT등 세학교를 가
니어 하이스쿨, 더 에피스코팔 아카데
은 “이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
렌트비가 상승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장 입학을 많이 시키는 필라지역의 고
미가 각각 15명의 학생으로 공동 1위
고 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필라지역
최근 수년간 개발업체들이 이지역에
등학교중 몽고메리카운티내 5개 고등
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1백4위였다. 4
과 가까운 이 지역에 몰려들고 있는데
고급아파트를 건설하고 있으며 투 베
학교가 선정됐다. 2015-2018년 사이
위는 포츠타운의 힐스쿨로 14명의 학
다가 이지역의 아파트와 콘도 렌트비가
드룸 아파트의 경우 월 2천달러 이상
하버드등 3개학교의 졸업생을 놓고 교
생을 기록했으며 전국적으로는 1백20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대체
의 렌트비가 형성됐다.
육컨설팅 단체인 폴라리스트가 최근
위를 차지했다. 5위는 포트워싱턴의 저
출신고등학교를 분석한 결과 해버포드
먼타운 아카데미, 로즈몬트의 해리톤
하이스쿨등 몽고메리내 5개 학교가 이
시니어하이스쿨, 브린 몰의 쉬플레이스
에 포함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쿨등이 각각 10명으로 전국적으로는 1
옵션으로 단독주택을 찾고 있는 현상
지역을 살펴보면 어퍼 메리온, 렌스데
해버포드 하이스쿨과 코네스토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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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96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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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코 / 필라뉴스 펜주내 상습음주운전 벌칙 강화법, 상원통과 펜주의 음주운전 벌칙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장했다. 데나를 사망시킨 음주운전자
이 법안은 두 번째 음주운전일 경우
는 3급살인 범죄를 인정했으며 형량은
최소 일단 3개월의 실형을 감옥에서 살
25년 6개월에서 51년사이로 선고됐다.
게 하는 것등의 내용도 포함되고 있다.
호샴지역 식수원 오염 주민들, 식수용 물 사먹어
이 법은 곧 하원으로 상정되며 통과되 면 곧바로 시행된다. 이 법은 상습 음주
AP통신에 따르면 펜주 상원은 최근
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해 무거운 책임
과 음주운전시 알콜농도 제한을 더욱
을 묻는 조항을 담은 법안을 압도적인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호샴지역의 식수원인 지하수가 오염
이같은 현상이 처음 발생한 때는 6년
데나는 피컵을 몰던 음주운전자에게
돼 이 지역의 많은 주민들이 최근 식수
전이었으며 지역 수도청은 깨끗한 물로
이는 지난해 2월 펜주에서 발생한 상
받혀 사망했으며 음주운전자는 이때
용 물을 사먹고 있는 상황이라고 월스
전환시키기 위해 현재까지 수백만달러
습운전자에 의한 사망자 데나 에크맨
가 5번째 음주운전이었던 것으로 조사
트리트 저널이 밝혔다.
를 투입했다. 또 군부대도 6천3백만달
이 계기가 됐다. 그의 이름을 따 데나
됐다. 이 법안을 상정한 의원들은 “음주
이 지하수가 오염된 이유는 근처에 있
법으로 불리는 이 법은 펜주상원에서
운전자가 회전문을 돌 듯이 계속해 상
는 군시설에서 수년간 발생한 화학물
또 이지역의 1백30개 가정과 비즈니
43대 6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다.
습적으로 운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주
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
스오피스의 불만을 접수받아 도시수
트는 주장했다.
도 시스템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러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시설에서 흘러나온 두가지 종류의 화학물이 결합돼 만들어진 오염물은 해체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 에 ‘포에브어 화학물’로 불리기도 한다. 오염수는 콜레스테롤 증가, 면역체계 파괴, 암의 발병요인등으로 알려져 있 다. 오염된 지하수는 가정수도와 지역의 샘물터, 도시 수도 시스템을 통해 퍼져 나가기 때문에 인체에 해를 미치게 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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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코 / 필라뉴스 첫 월드투어에 전 세계 32개 도시 순회… (여자)아이들 필라는 4월 28일 공연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전 세계 32개
스, 피닉스, 휴스턴, 애틀란타, 롤리, 워
도시를 순회하는 ‘매머드급’ 첫 번째 월
싱턴 디씨, 필라델피아, 몽클레어, 보스
드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필라에서는
턴, 토론토, 시카고, 달라스, 몬테레이,
오는 4월 28일 공연을 갖는다.
멕시코 멕시코시티, 러시아 모스크바,
를 연이어 낸 (여자) 아이들은 지난 10
원차트 역주행은 물론 미국 빌보드 ‘월
월 막을 내린 엠넷 ‘퀸덤’에서는 파이널
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4주 연속 차
컴백 싱글 ‘라이언(LION)’으로 국내 음
트인을 기록했다.
PHI, 할러데이 34번 영구 결번... '퍼펙트의 날' 행사 진행
(여자)아이들은 지난 2일 공식 사회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프랑스 파리, 독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비행기 사고로
계망서비스(SNS) 채널에 첫 번째 월드
일 베를린, 영국 런던, 스페인 마드리
사망한 로이 할러데이의 등번호를 영구
투어 ‘2020 (여자)아이들 월드투어 ’아
드, 호주의 멜버른과 시드니, 필리핀 마
결번을 결정했다.
이-랜드:후 엠 아이((G)I-DLE WORLD
닐라, 마카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
필라델피아 구단은 5일 “할러데이의
TOUR ‘I-LAND:WHO AM I)’의 포스
루, 대만 타이페이, 인도네시아 자카르
34번을 영구 결번하고 영구 결번식을
터를 공개하고 일정도 공개했다.
타, 일본 도쿄까지 이르는 대장정이 담
한다”고 밝혔다.
번), 짐 버닝(14번)이 할러데이에 앞서 영구결번된 바 있다. 1998년 빅리그에 데뷔한 할러데이는 2013년까지 16시즌 동안 203승 10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사이영상 두 차례, 올스타 8차례의 뽑
공개된 포스터에는 공연의 이름과 함
겼다. 이들은 모든 도시를 순회한 후 서
영구 결번식은 오는 5월 30일 메츠전
히는 등 메이저리그 대표 투수로 이름
께 각 도시별 콘서트 일정과 함께 붉은
울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
으로 할러데이가 10년 전 플로리다 말
을 날렸다. 그러나 2017년 11월 자신의
색 깃발에서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는
식할 예정이다.
린스를 상대로 역대 20번째 퍼펙트게
경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멕시코만에서
임을 달성한 날이다.
추락했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해 두 번째 미니앨범 ‘아이 메이
공개된 일정에는 4월4일 방콕을 시작
드(I made)’의 타이틀곡 ‘세뇨리따(Se-
필라델피아의 역대 6번째 영구 결번
할러데이의 빅리그 데뷔 팀인 토론토
으로 미국 시애틀, 산호세, 로스엔젤레
norita)’와 디지털 싱글 ‘어-오(Uh-Oh)’
으로 애시번(1번), 로빈 로버츠(36번),
는 2018년 당시 그가 달고 뛰었던 32번
스티브 칼턴(32번), 마이크 슈미트(20
을 영구 결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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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한다.
보통 봄철에 많은 매물들이 주택 시
동산 에이전트와 융자 전문가를 찾아
그리고 모기지 융자를 할 때 주택 가
장에 나오기 때문에 1월과 2월은 주택
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러면 주택을
격의 20% 이상을 다운페이먼트하는
주택을 구입하는 시기에 따라 재산세
을 구매할 계획이 있는 바이어들에게
구입하기 위하여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
것이 보통인데 만약 20% 미만의 다운
도 에스크로 시 정산하는 경우도 있으
는 사전준비를 하는 시기이다. 그러나
까? 먼저 바이어 입장에서는 얼마만큼
페이를 하게 되면 혹시 바이어에게 재
니 이런 비용들을 모두 합하면 적어도
올해는 이미 주택 시장이 활발히 움직
의 다운페이먼트를 할 수 있고, 어떤 융
정적인 문제가 생겼을 경우 융자은행
주택 가격의 5% 정도의 여유 자금이
이고 있어 에스크로를 오픈하고 성공
자 프로그램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하다.
의 부담이 커지므로 은행의 요구로 바
필요하다. 특히 모기지 융자를 통해 주
적으로 끝내기 위하여 여러 가지 마무
따라서 자신의 재정상태를 확실히 파
이어들이 모기지 보험(PMI)을 들어야
택을 구입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
리 준비를 하는 바이어들도 많다. 특히
악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된다. 그러나 모기지 보험료를 절약하
데, 융자에 대한 사전 승인을 받았어도
주택 구입 준비가 끝난 바이어들이 새
융자는 까다롭고 좋은 매물들은 빠른
기 위하여 여유 자금이 전혀 없는 상태
융자 과정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 즉 에
주택을 사기 위하여 상담을 하느라 신
속도로 팔려나가기 때문에 융자가 사
에서 20% 이상을 다운페이먼트하는
스크로가 끝나기 전에 다른 대출을 신
축 현장의 분양사무실은 많은 사람들
전 승인이 되지 않은 바이어의 오퍼는
것은 반드시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주
청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모기지
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셀러 측에서 받아 보려고도 하지 않는
택을 구입하려면 여러 가지 부대비용
융자 은행은 융자과정을 끝내기 바로
올해도 낮은 모기지 이자율 등 바이
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주택을 찾은 뒤
이 들고, 또 비상시를 대비해 주택 구입
전에 바이어의 재정 상황에 혹시 변동
어 입장에서 보면 주택 구입의 적기라
융자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은 너무 늦
후에도 어느 정도 현찰을 보유하고 있
사항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크레
할 수있지만 아무래도 주택을 구입하
다. 그러므로 구매할 주택을 보러 나가
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운페
딧 리포트를 다시 떼어 본다.
려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리
기 전에 반드시 모기지 융자의 사전 승
이먼트와 함께 주택 구입시 필요한 비
이 때 크레딧 리포트에 그 동안 바이
고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어느 경제 활
인 절차를 밟는 것이 좋다. 자신의 수입
용과 수수료에 대해 알아보자. 융자를
어가 새로운 융자를 한 것이 나타나면,
동보다 중요하고 복잡한 일이므로 모
과 크레딧을 점검하여 모기지 대출 한
한다면 융자 비용으로 꽤 큰 돈이 필
주택 융자 후 페이먼트에 지장이 있을
든 과정을 꼼꼼하게 처리해야 주택 구
도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 다음
요하고, 바이어도 융자 은행의 요구대
것 같다고 생각되면 융자를 취소할 수
입 후에도 후회하는 일이 없는 법이다.
주택 구입 지역이 정해졌다면 그 지역
로 타이틀 보험을 들어야 한다. 그밖에
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새 집에 쓸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주택 구매의 가
내에서 나오는 매물들을 모두 검색하
모기지 보험, 감정 비용, 주택의 화재보
가구를 산다거나 새 차를 사기 위하여
장 기본이 되는 다운페이먼트할 자금
여 마땅한 주택을 찾아내는 것이 성공
험, 그리고 에스크로를 오픈하고 홈 인
융자를 해야 되는 것들은 모두 주택을
이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믿을 만한 부
적인 주택 장만을 하기 위한 순서이다.
스펙션을 하는 비용도 준비하고 있어
사고 난 후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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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풍경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
나는 사랑이 넘치는 가정에서 자랐지
는 것이다.
만, 세상의 온갖 트라우마를 혼자 다
나는 아주 행복해 보이는 가정에서 사
수집한 사람처럼 온몸이 상처투성이라
랑받고 자랐지만 ‘트라우마가 없는 척’
고 느낄 때가 많았다. 누군가가 기분이 나쁠 때는 ‘혹시 나
하는 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썼다. 트라
때문이 아닌가?’라는 자책감에 잠 못
우마가 없는 척 말끔하게 위장할 에너
이루고, 항상 자존감이 낮았을 뿐 아
지로 트라우마를 고백하고 치유했다면
니라, 누구의 칭찬도 나를 진심으로 다
나는 더 밝고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나
독여주지 못했다. 어린 시절에는 1등을
지 않았을까. 아프면 아프다고 이야기
하면 ‘다음에도 1등을 해야 한다’는 생
하고, 힘들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
각에 하루도 쉬지 못하고, 친구들과 놀
는 건강한 아이로 자라게 하기 위해서
고 싶다가도 ‘공부 안 하면 엄마한테 혼
는, ‘나는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다’, ‘나
날 텐데’라는 두려움에 시달리며 놀이
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존재다’라는
의 진정한 즐거움을 이해하지 못했다.
뿌리깊은 믿음을 심어주어야 한다. 더
나를 진심으로 이해해주는 친구가 없
런 내면의 빛은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은 사랑하는 연기를 하고 있다. 사랑이
많이 웃어 주고,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다는 생각에, 짙은 외로움을 그림자처
데, 우리가 그 빛을 의식화하지 못하고
부족해서 상처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
많이 칭찬해주는 부모의 사랑 앞에서
럼 달고 다녔다. 끊임없이 더 높은 목표
있을 뿐임을.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몰랐기 때문에,
아이는 스스로 ‘나는 더 나은 사람이
서로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히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
를 향해 달려갔지만, 도저히 끝이 보이
누구에게도 속 시원히 털어놓지 못하
지 않았다. 그렇게 ‘무늬만 엄친딸’이고
는 상처투성이 내 마음이 지극히 정상
속으로는 ‘난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
임을 알게 되었다. 행복한 가족으로 보
“도대체 커서 뭐가 될래?” “넌 그래
출발점은 바로 누군가 ‘미안하다’는 말
다’는 우울한 자기인식을 안고 살아가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들도 실은
서 안 돼.” “꼴 좋다!” “네가 그럴 줄 알
을 먼저 시작하는 것이다. 얼마 전 동생
던 나는, 융 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
‘밝고 따뜻한 페르소나’를 집단적으로
았지!” “이게 다 너 때문이야!” “너 아니
에게 고백했다. 오직 나만 생각하느라
다. 상처를 치유하는 힘이 분명히 내 안
연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게 다 너를 사
었으면 내가 이 모양 이 꼴로 살지 않
너를 많이 외롭게해서 미안하다고. 나
에 있다는 믿음을 선물해준 융 심리학
랑해서 그런 거야’라고 주장하면서, 자
아!” 아이에게 과도하게 기대하고, 심각
에게 동생이 있다는 게 얼마나 아름다
덕분에 나는 조금씩 ‘내 안의 빛’과 소
식을 스파르타보다 더 혹독하게 다그치
하게 실망하는 이 감정의 패턴은 아이
운 일인지 가르쳐줘서 고맙다고. 우리
통하기 시작했다.
는 부모들, 아내를 착취하는 남편들, 때
에게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
는 깨달았다. 이 수줍은 사과와 고백으
나는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내 안에
리지는 않아도 매일 냉담한 언어와 표
이라는 자기징벌의 사고방식을 각인시
로 인해, 이제 우린 더 깊이 서로를 사
도 빛이, 그것도 온 세상을 비추고도
정으로 서로를 학대하는 가족들. 마음
킨다.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순간에
랑할 수 있게 되었음을.
남을 만한 환한 빛이 있다’는 것을. 그
깊숙이 원망과 증오를 숨긴 채, 사람들
도 자기를 비하하고, 타인의 사랑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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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이다..
가족 안의 상처를 치유하는 최고의
/정여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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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 화로를 중심으로 이야기꽃을 피
가 수두룩하게 쌓여있었다. 겨울밤 요
웠다. 화로에 고구마를 묻어 놓고 때로
긴한 간식이 되었고 때로는 무나 고구
는 밤도 구워 먹었다. 겨울밤이 깊어가
마를 깎아 먹으며 우리는 행복했다. 지
면 엄마는 구수한 옛날이야기로 가슴
금 생각해도 신기하리만큼 처마 끝에
을 데펴주셨다. 내 화술은 엄마로부터
달린 고드름은 크기가 엄청났다. 기나
겨울은 춥다, 길다. 지루하다. 하지만
갔다. 어쩌다 중요한 모임이 있을라치
온 것이 틀림없다. 어쩌면 그렇게 맛깔
긴 고드름은 최고의 장난감이었다. 서
그 겨울이 전해주는 말에 귀를 기울이
면 어머니에게 아이들을 맡겨놓고 집
스러운 표현으로 자식들의 마음을 즐
로를 겨누며 휘두르다 보면 시려 오는
다 보면 깊은 내면으로 빨려 들어가는
을 나선다. 아이들이 엄마 옷자락을 붙
겁게 해 주시던지!
손을 호호 불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
마력이 있다. 겨울은 해를 바꾸는 마술
잡고 앙탈을 부린다. “엄마, 우리도 데
우리가 어릴 때는 무척이나 추웠다.
을 부린다. 열심히 살아온 정든 한해를
리고 가” “안돼, 오늘은 어른들만 모이
장롱에서 내려 깐 이불은 위풍 때문에
떠나보내게 하고 신선한 새해를 맞이
기로 했어” 겨우 아이들의 손을 뿌리
차디차기 그지없었다. 이를 악물고 뛰
겨울은 우리에게 말한다. 내 계절은
하는 길목이 겨울이다. 남미에서는 여
치고 길을 나선다. 한창 모임이 무르익
어들어가 10분 정도 오들오들 떨다 보
고요한 것이라고. 적막과 친숙 해 지는
름에 해가 바뀐다. 추운 겨울의 입김을
어 갈 때 아이들로부터 전화가 걸려온
면 체온으로 금방 따스해져 갔다. 아침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적막에 잠기다
느끼며 새해를 맞이하는 것은 행운이
다. 그때는 집 전화가 다였다. 어떻게 전
에 일어나 세수를 한다. 대야에 부어놓
보면 새로운 미래가 고개를 내어민다.
라 할 수 있다. 겨울의 본심을 알 수만
화번호를 알았을까? 아내가 다급하게
은 뜨거운 물은 금방 식어버렸고 다급
그렇다. 겨울은 우리를 생각의 골짜기
있다면 겨울은 우리 영혼의 외투가 되
달려가 수화기를 귀에 댄다. “엄마, 언
하게 씻고 방에 들어서려 문고리를 잡
로 인도한다. 3계절을 분주히 살았다면
어주리라! 나무들은 가을이 깊어지면
제 와?” 나무라고 싶지만 눈들이 많아
으면 쩍쩍 달라붙었다. 학교도 추웠다.
이제는 다 내려놓고 쉬어야만 한다. 겨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한여름 동
침착을 유지하는 아내의 모습이 애처
수업 종이 울리기 전 바람도 잔잔하고
울은 기다리는 계절이다. 머잖아 찾아
안 무성하게 달고 있던 이파리를 갈색
롭다. 그 세월이 30년 흘러갔다. 이제는
아침 햇살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날에
올 봄을 기다리며 준비해야 한다. 아무
으로 물들인 후 미련 없이 떨쳐버린다.
내 입에서 딸들을 향해 자주 나오는 소
는 우리 모두 벽으로 몰려 ‘기름짜기’를
것도 보이지 않지만 저 땅속에서는 새
겨울의 차디찬 바람을 견뎌내기 어렵기
리 “언제 오니?” 아, 겨울이구나!
했다. 한쪽 기둥에 서 있는 친구를 일
봄을 향한 아름다운 작업이 분주히 전
나는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자랐다.
렬로 늘어서서 밀어내는 일종의 게임이
개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하얀 눈이
지난 금요일 딸에게서 카톡이 왔다.
겨울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계절이었
다. 그렇게 용을 쓰다 보면 은근히 땀
소복이 덮인 대지에 서본적이 있는가?
카톡 끝에 “내일 오는겨?” 사투리로 비
다. 더구나 폭설이 쏟아지면 며칠을 방
이 나고 거뜬한 몸으로 첫 수업을 받
덮여있기에 아름다운 설야 속에서 감
껴보냈다. “아빠, 내일은 바빠. ㅠㅠ” 나
에서만 지내야 했다. 하지만 덕분에 가
을 수 있었다.
탄해 본 적이 있는가? 겨울이 전해주
도 답을 했다. “ㅠㅠ” 한숨이 나왔다.
족들이 자주 둘러앉는 행운이 있었다.
냉장고가 없던 그때는 다락이 그 역할
그러면서 애들이 어리던 시간이 스쳐
그 매개체는 화로였다. 눈만 뜨면 식구
을 대신했다. 다식, 엿, 각종 주점부리
에 아프지만 다 떠나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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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러다가 먹어대는 고드름은 상큼 한 얼음과자였다.
는 말-내려놓음, 생각, 기다림, 준비. 그 리고 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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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투자종목에는 크게 나누어 두
는 이유이다. 뮤추얼 펀드는 유능한(?)
안타까운 현실은 미국에 이민 온 우
하는 비용을 나누어 가진다. 미국에 이
종류가 있다. 하나는 펀드 매니저가 여
펀드 매니저가 투자자의 돈을 모아서
리 한인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
민 와서 피와 땀으로 모은 소중한 돈
러 회사 주식을 직접 선택해서 투자하
미래에 유망한 회사를 선택해서 투자
다. 아이들 키우며 바쁘게 생활하는 무
을 투자하며 숨어있는 비용으로 많은
는 뮤추얼 펀드가 있고 다른 하나는 주
한다고 말한다. 펀드 매니저 혼자 결정
지의 한인을 이용하여 투자 경비는 많
돈이 빠져나가고 있는지를 일반 투자자
식시장 지수(Index)를 따라서 즉 펀드
하지도 않고 일반적으로 주식 선별가
고 수익률은 떨어지는 종목이나 투자
는 모른다. 필자 회사의 모든 고객(Cli-
매니저 없이 운용되는 인덱스 펀드이
(Stock Analyst)의 의견을 종합하여 투
상품에 투자한다.
ent) 포트폴리오는 인덱스 펀드와 같은
다. 투자하는 방식에 따라서 액티브 투
자 결정을 한다. 인덱스 펀드는 회사 규
뮤추얼 펀드 비용이 많이 드는 이유
ETF 종목을 이용하여 투자하고 있다.
자(Active Investment)와 패시브 투자
모에 의해서 투자할 회사가 이미 설정
를 월스트리트 재정신문이 자세히 발
평균 투자 경비가 단 0.1%이기에 주식
(Passive Investment)로 구분해서 말
되어 있음으로 펀드 매니저가 필요하
표(Have I got a fund for you! Why
시장에서 나온 수익률을 거의 그대로
하기도 한다.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
지 않다. 한 예로 S&P 500은 미국 500
brokers push some investment, Ja-
받을 수 있다. 아이들 학자금이나 은퇴
저가 회사 주식을 선별하여 투자하므
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son Zweig, WSJ, January 4, 2019)했
자금을 인덱스 펀드로 구성된 포트폴
로 액티브 투자라고 말하며 펀드 매니
미국 500개 회사에서 성적이 좋지 않
다. 부제목으로 ‘재정설계사가 추천하
리오(Portfolio)를 형성해서 운용해야
저 없이 미리 설정된 회사에 투자하는
을 회사는 투자하지 않고 수익률이 높
는 투자 종목에 숨어있는 내용을 자
성공하는 투자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것을 패시브 투자라고 한다.
을 회사만 선정해서 투자한다는 것이
세히 분석해 보면 그 이유가 재정설계
것이다. 2/9/2020
재정신문인 배런스 신문에서 최근 뮤
뮤추얼 펀드이다. 언뜻 생각하면 정보
사에게 이익이 발생(Digging in to the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
추얼 펀드 수익에 관한 기사(If you still
력도 많고 투자 돈도 풍부하고 유능한
fine reveals the incentives that may
ment Adviser (RIA)
own actively managed stock funds,
펀드 매니저와 주식 선별가가 머리를
lead investors to get conflicted ad-
www.simple-portfolio.com
get ready for some bad news, Daren
모아서 회사를 선별하기에 수익률이
vice)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248-974-4212
Fonda, Barrons, Jan. 22, 2020)를 연
인덱스 펀드보다 분명 높을 것으로 생
미국의 금융회사는 어떤 특정한 투자
재했다. 신문 내용은 2019년 1,999개
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
종목에 고객의 자산을 투자하며 발생
의 뮤추얼 펀드 중에서 무려 88%의
다는 것을 실제 통계가 보여준다.
뮤추얼 펀드가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
지난 3년과 5년 동안 인덱스 펀드보
보다 떨어졌다는 내용이다. 뮤추얼 펀
다 수익률이 저조했던 뮤추얼 펀드는
드에 투자하지 말고 인덱스 펀드에 투
85% 그리고 10년 동안 인덱스 펀드 수
자할 것을 오래전부터 추천한 이유이
익률보다 뒤떨어졌던 뮤추얼 펀드는
다. 작년 인덱스 펀드(S&P 500 Index)
89%라는 사실이며, 지난 15년의 통계
수익률은 29%였다. 뮤추얼 펀드는 인
도 인덱스 펀드 수익률보다 못했던 뮤
덱스 펀드와 비교해서 수익률이 저조
추얼 펀드는 무려 92%라는 사실(In-
하고 투자 비용은 오히려 더 비싸기 때
dexes Beat Stock Pickers Even Over
문에 뮤추얼 펀드 투자를 추천하지 않
15 Years, WSJ, April 13, 201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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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 럼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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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을 끊는 바보같은 위인들이다. 존경을
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
나는 삶에 대한 진지함, 순수함, 선함,
/ 처음으로 땅을 밟고 일어나는 새싹처
떠나 좋은 사람이라 믿기에 좋아하는
는 성찰과 사색이 이어져야 한다. 희망
신선함 이런거 였으면 좋겠다. 나는 살
럼 / 우리는 하루가 머무는 저녁 무렵
것이다. 좋은 사람은 살아온 과거가 좋
을 잃지 않아야 하며, 희망을 후손들에
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나의 좌
에도 / 아침처럼 / 새봄처럼/ 처음처럼
아야 한다. 과거가 좋은 사람은 과거의
게 남겨 주어야 한다. 그것만이 먼저 살
절과 아픔이 가족들에게 까지 전이되
/ 다시 새날을 시작하고 있다. - 신영복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잘못하지 않
다간 자로서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선
고 고통을 준 점에 대해 굉장히 미안하
서화 에세이 <처음처럼>에서 -
으려 노력하는 사람이다. 끊임없이 반
생은 <석과불식 (碩果不食)>이라는 휘
고 죄책감 마져 느낀다. 더구나 훌륭한
삶이 고달프고 힘들 때면 문득 신영복
성하고 <처음처럼> 혁신하고자 애쓰는
호를 남겼는데, 초겨울의 나목이 마지
사람도 아니었고 존경받을 인물도 아
선생 같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을 만나
사람이다. 그들은 성공한 사람이 아니
막 잎사귀를 떨구고 생을 마감한다 할
니었다. 하지만 정직하게 진지하게 열심
고 싶어진다. 어떤 인연으로 알게 되었
라 좋은 사람, 선한 사람이 되려고 애쓰
지라도, 후손을 위한 <씨과실 (씨종자,
히 살려고 노력한 것 같다. 내 인생의 모
든,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내가 좋아하
는 사람들이다.
碩果)>은 먹지않고 땅에 묻어 내일을
든 선택은 누구의 강요도 아닌, 내 스
꽃피운다는 글이다.
스로 모든걸 결정했기에 원망할 수도,
는 사람과 함께 차 한잔이나 막걸리 한
사람은 살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
잔을 마시고 싶은 사람이 있다. 정치인,
은 일을 겪으며 산다. 살다 보면 후회되
종교인, 작가, 화가 등 유명인도 있겠지
는 일도 많고 잊고 싶은 일도 많다. 특
만, 학창시절 통기타 치며 막걸리 마시
히나 사람과의 만남이 그렇다. 차라리
육신의 부활과 영생은 없다. 하지만
던 친구들, 고향 선후배 등.. 세상에는
만나지나 말 것을, 차라리 모르는 남남
우주의 생명은 태어나고 죽기를 반복
사람은 누구나 시간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하고픈 좋은 사람들이 꽤나 많다.
으로 살았더라면 더 좋았을 후회스런
하고 윤회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
미안함이 있다. 그래서 <처음처럼> 새
나는 흔히들 말하는 보수도 진보도 아
만남도 있다. 누구의 잘못이든 간에 만
새벽, 아침, 낮, 저녁, 밤>, <탄생과 죽음
날, 새마음(初志), 새것을 그리워하고
니지만, 막걸리를 함께 마시고 싶은 정
약 <처음으로> 되돌아갈 수만 있다면
의 반복>. 그 무엇도 멈추어 있지 않고
갖고 싶어한다. 이제 나의 석과 (씨종자)
치인은 문재인, 노무현, 노회찬, 등 진보
정말 좋은 관계로 잘 지낼 수 있을 거라
새롭게 변한다.
는 나의 남은 세월동안 나의 흔적을 칼
론자가 많다.
는 착각도 한다. 많은 관계를 되짚어 봐
봄은 새로움이다. <새날 풋기운>이다.
럼이라는 글을 통해 남기는 것이다. 글
내가 좋아하는 이런 류의 사람들은
도 처음부터 악연으로 만나는 사람은
오롯이 새 기운이고 새 희망이다. <처
의 엄중함을 알기에 글과 삶의 행동이
나라를 팔아먹을 철면피 위인들은 되
거의 없다. 삶도 일도 처음부터 좌절과
음처럼>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다.
크게 다르지 않으려 노력하고, 그렇게
지 못한다. 나라도 팔아먹어 본 놈이 팔
절망으로 시작하지는 않는다. 모든 사
우리는 한세월 살다가는 사람들로서
살려는 노력을 자식들에게 보여 주고
아먹고, 독재도 해 본 놈이 독재를 한
람의 처음은 희망과 꿈을 갖고 선한 마
잘 살았든, 못 살았든, 주변을 깨끗하게
자 함이라. 2007년 가을부터 매주 신
다. 부정축재도 해 본 놈이 더하고, 매
음으로 시작한다.
정리하고 지구별 선배로서의 좋은 씨
문에 빠지지 않고 글을 쓴다는 것은 후
인간은 태어나서 죽는다. 시작이 있었 으면 끝이 있다.
후회하지도 않는다. 부모와 자식 이외 의 모든 것은 내가 선택하고 결정했기 에 나는 그것으로 족하다.
관매직도 해 본 놈들 끼리끼리 다 해 먹
신영복 선생의 <처음처럼>은 “산다는
앗들을 남겨 주어야 한다. 나에게 가장
안무치며 몰염치다. 그럴수록 초심(初
는다. 유독 한국사람은 학벌에 약하다.
것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가는 끊임
가까운 후손은 누구인가? 내 자식들이
心)을 잃지 말고, 책을 읽고, 사색하고,
공부 잘 한 놈 중에 나쁜 놈이 더 많다.
없는 시작입니다.” 라는 것이다. <처음
다. 그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무엇을 남
경계해야 한다. 죽는 날까지 <처음처럼
좋은 사람이란 자신의 조그만 잘못만
처럼> 살기 위해서는 삶에 대한 사색,
겨줄 것인가? <처음처럼> 느끼게 할 그
>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다가 가고픈
으로도 용서가 되지 못해 스스로 목숨
생명에 대한 외경, 더불어 함께 사는 삶
무엇을 남겨 줄 것인가?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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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
심판론’ 등으로 맞설 경우 황 대표 전략
지난 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에 말려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막이 오 른 ‘종로 대전’이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지역 선거’라는 변수
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 대표는 9일 각각 종로를 누비며 사실상 맞대결
대선주자 선호도 1·2위라는 거물들끼
에 들어갔다. 황 대표의 ‘정권심판론’에
리의 맞대결이지만 지역구 국회의원 선
이 전 총리가 ‘지역일꾼론’으로 맞서면
거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양쪽은
서 종로는 4·15 총선 최대 관심 지역구
‘결국 표를 주는 건 지역 유권자’라는
로 떠올랐다.
점을 고려해 이들의 마음을 살 공약도 다듬고 있다.
■ 정권심판론 대 지역일꾼론
먼저 치고 나온 건 이 전 총리다. 그는
황 대표는 지난 7일 종로 출마 선언문
이날 네가지 큰 틀의 공약을 내놨다. 갓
에서 “종로는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한
출마 선언을 한 황 대표와 달리 준비된
약속의 땅”이라며 “무능하고 부패한 정
후보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한 발걸음
권을 심판하기 위한 한알의 밀알이 되
겠다는 뜻이다. 상대 후보인 이 전 총
구 공약을 밝히는 등 지역 현안에 충실
이다.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라는 직
겠다”고 밝혔다. 8일 자신의 페이스북
리가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라
한 선거운동을 해나갈 것임을 내비쳤
책을 맡았음에도 종로 선거에 올인하
에도 “종로 선거는 후보 간의 대결의 장
는 점도 황 대표가 ‘정권심판론’을 택한
다. ‘종로’를 맨 앞에 세우면서 ‘이번 선
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종
이 아닌, 무지막지한 무법왕 문재인 대
배경으로 보인다.
거가 대선이 아니라 총선’이라는 점을
로에서 선전하는 것이 다른 곳에 대한
통령과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정권
이 전 총리의 전략은 결이 다르다. 그
강조하는 전략이다. 이 전 총리 쪽에서
지원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
심판론을 전면에 내걸고 선거를 치르
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지역
는 야당의 정권심판론에 대응해 ‘야당
다. 지원 유세를 안 갈 수는 없지만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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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 꿈하기 위한 교육·보육·주거환경·산업
로에 더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정권심판론을 앞세운 황 대표도 이날
의 변화 모색 ▲ 용산-고양 삼송 구간
첫 지역구 행보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럽
의 신분당선 연장 추진 및 교통 문제
게 지역구 맞춤형 목소리를 내기 시작
선(先) 해결 뒤 광화문광장 조성 ▲ 전
했다. 그는 종로 상권을 두루 돌아본
통·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역사문화도
뒤 “종로 경제를 살려보겠다”는 포부를
시로의 발전 ▲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
밝혔다. 성동규 여의도연구원 원장은 “
재생사업 재추진 등 4가지 공약을 발
정권심판론을 강조하겠지만 동시에 지
표했다.
역 이슈를 챙기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
이 전 총리는 "4·15 총선을 종로와 대
다”라며 “이 전 총리는 토박이가 아니
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출발로
지만 황 대표는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삼고자 한다"면서 "다른 후보들과도 그
종로에서 다녔다. 지역 친화적인 모습
것을 위한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희
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다. 좋은 공약
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가 종로 출마를 선
들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구 선거에서 큰 변수로 작용하는
언한 지난 7일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
개인 기량은 아무래도 4선 의원인 이
다'고 밝힌 점을 언급한 뒤 "경쟁이라는
전 총리가 앞선다는 평가가 일반적이
53.2%의 지지율을 기록해 26.0%에 그
빅매치가 성사된 후 첫 주말인 9일 서
말을 논의라는 말로 바꿨다"며 "제대로
다. 다만 이 전 총리가 치열한 수도권
친 황 대표를 크게 앞섰다.(자세한 내용
울 종로에서는 양측의 치열한 유세 경
된 정책 선거를 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선거를 치러본 적이 없다는 점은 약점
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
쟁이 벌어졌다.
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선거 전략 업
집 www.nesdc.go.kr 참조)
이 전 총리는 이날 도시환경정비구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
사직2구역을 둘러봤다. 이 전 총리의
무 경험이 많은 한 민주당 의원은 “4선
하지만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 격차
리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공약 중 전통·현대의 조화 및 삶의 질
의원이지만 호남에서만 선거를 한 분”
가 좁혀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관
저마다 종로 일대를 훑으며 본격적인
제고를 이행하기 위한 행보였다.
이라며 “치열한 본선을 치러본 경험이
후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위원(
표밭 다지기에 들어갔다.
없기 때문에 막상 선거운동이 시작되
정치학)은 “황 대표가 노릴 수 있는 최
이 전 총리는 자신이 '종로와 대한민국
의 도시환경정비구역 직권해제 처분
면 ‘잘해낼 것’이라고 장담하기 어렵다”
대치가 5%포인트 내외의 석패다. 이 정
의 미래를 위한 리더'임을 부각했고, 황
을 취소하라고 판결하면서 사업 재개
고 말했다.
도로 진다면 대성공으로 다른 지역구
대표는 자신이 '현 정권을 심판하고 나
가 가능해진 지역이다.
가서 당선되는 것보다 낫다”며 “이 전
라를 바로잡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곳은 지난해 4월 대법원이 서울시
이 전 총리는 정영미 재개발조합장 등
총리는 무조건 10%포인트 이상 격차
이 전 총리는 이날 종로의 한 카페에
을 만나 "행정적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최근 여론조사 수치를 보면 황 대표
로 승리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
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종로 맞춤
가야 할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방안을
가 매우 불리한 건 사실이다. <에스비
부동의 대선 후보 1위’ 지위가 조금 흔
형 '4대 공약'을 제시했다. 10일가량 종
짜내겠다"고 했다.
에스>(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들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로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한 뒤 도출한
■ 격차는 좁혀질 듯
우선 과제라고 했다.
에 의뢰해 지난달 28~30일 종로구 유 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 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이 전 총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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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열한 유세경쟁 한편 '이낙연 대 황교안'의 4·15 총선
빽빽이 적은 메모장을 꺼낸 이 전 총 리는 ▲ 청년이 돌아오는 종로로 탈바
그러면서 "(당초 정부가) 지키려던 가 치는 무엇이었는지, 그것을 지키기 위 해서 이렇게 방치될 정도인지 가치의 비교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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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도시의 역사는 전염병과 함께해왔다.
“안녕하세요. 유치원입니다. 어제 저녁
정도를 달리할 뿐 숙명처럼 속수무책
학부모님들께 ‘학구 내 보건소에 다녀
이었다.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
간 환자가 확진자로 확인돼 병원에 격
루, 2015년 메르스 등 바이러스는 예고
리 조치 됐고 지인 중 목격자가 있다는
없이 도시를 파고들었다. 관건은 1918
내용’을 전해듣고 휴업을 검토했습니다.
년 스페인 독감, 1957년 아시안 플루,
하지만 오늘 아침 학교장이 직접 보건
1968년 홍콩 플루 같은 대유행을 막
소에 방문해 어제 발생한 확진자는 우
는 것이다. 이 또한 별다른 방법이 없다.
리 학교 학구와는 떨어진 관할 거주자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등이
로 이미 자가 격리자로 판정받은 뒤 시
핵심이다. 정부는 학교(직장) 폐쇄, 환자
료를 채취했고, 확진자로 병원에 격리
격리 등을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삼
조치 됐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확진
는다. 100여 년 전 스페인 독감 때와 다
환자는 인근 동네 거주자도 아니고 시
를 것 없다.
료 채취를 위해 인근 보건소를 다녀간 사실도 없습니다.”
1월29일 확진자 4명 출근길, 기자가 아이를 차에 태워 유 치원에 들렀다.
못 보던 팻말이 정문에 붙었다. 초인
이는 아이들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다.
종을 눌렀다. 스르륵, 문이 열렸다. 무 심코 한 걸음 들어서는 순간, 교사가 “
지역에서 벌어진 이틀 사이의 소동을 요약한 문자를 본 아내가 기자에게 묻
1월31일 11명
는다. “괜찮은 거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
아버님!” 하고 웃으며 뛰어온다. 그제야
이틀 만에 확진자가 두 배 넘게 늘어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사스나 메르스
를 위해 외부인 유치원 내 출입을 전면
놀란 걸음으로 뒤로 물러났다. 마스크
났다. 일부 확진자 개인정보가 온라인
처럼 어린이 감염 위험이 낮다는 보도
통제합니다.”
너머로 죄송함을 전했다. 문틈으로 보
에 유출되면서 불안은 더 커졌다.
가 있었지만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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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많이 쓰더라고요.”
다. “크게 걱정은 안 해도 된다”며 출근 을 서두른다. 하나 마나 한 말을 하고
원장이 전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구청
나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문자는 하
은 이웃한 중국인들 때문에 휴원 권고
나 더 들어와 있다.
를 내렸다.
지역 문화체육센터의 블록교실 폐쇄
재난 상황에서 타자를 향한 전형적
를 알리는 내용이다. 아이와 함께 주말
인 혐오와 배제의 모습이다. 전문가들
에 갈 곳이 줄었다.
은 위험에 대한 공중의 오해(Misper-
불안은 종종 과도한 대응을 동반한
ception)가 효과적인 위험 통제를 방
다. 서울 강동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해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코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생
로나바이러스 감염 종식 선언까지 정
이 벌서듯 혼나는 일도 있었다. 교문 앞
부가 싸워나가야 할 것은 바이러스만
을 지키던 학교보안관이 아이를 세워
이 아니다. 박씨는 구청의 조치가 이해
둔 채 “너 같은 애 때문에 코로나가 전
하기 힘들었음에도 정작 반대하기 어렵
염된다”는 등 폭언을 쏟아냈다. 학교에
다. 당장 아이를 챙겨야 한다. 결국 제
서 마스크 착용 지시가 내려지기 전이
었다. 그중 한 사람은 보는 내내 마스크
“과학적, 의학적으로 제기되는 수준을
주도에 사는 친정어머니에게 부탁하는
었다. “내가 쓰고 갔어야 했나봐”라며
를 벗지 않았다. 400만 명을 넘어선 영
넘어 보다 선제적이고 과감한 방역 대
수밖에 없었다. 첫 사흘을 그렇게 보내
제 탓을 하는 아이를 보며 부모는 “내
화로 휴일 관람객 수치고는 민망한 수
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한 것
고 남편과 하루씩 연차를 쓸 것이다. 문
가 씌워 보냈어야 했다”고 자책한다.
준이었다.
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했다.
제는 그다음이다.
서울의 한 지역 어린이 수영장은 2월
이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무
수강 문의 전화를 회원들에게 돌렸다.
증상 감염’을 인정했다. 중국과 독일 등
전에 없던 일이다. “2월 한 달간 수영장
다른 나라에서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
박지수(38·가명)씨는 어린이집 원장의
교실 졸업식, 온라인 예배 등은 2020
에 보내지 않는 부모가 많다”며 “수영
른 것이다. 정부는 중국 후베이성을 14
전화를 받고는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년의 풍경으로 기록될 듯하다. 이날 오
장에서 다른 회원의 타액 등 분비물을
일 이내에 방문하거나 머무른 적 있는
다. 당장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 “긴급
전 서울 ㄱ여고 졸업식. 정문 앞 꽃 파
접촉할 수밖에 없고 신종 코로나바이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
보육이 있으니 보내셔도 괜찮다”는 말
는 노점상이 보이지 않는다. 학교 정문
러스 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
다. 중국 내 확진자가 1만5천 명에 육
도 위안이 되지 않았다. 휴원한 어린이
은 학생 한두 명만 드나들 수 있을 만
다(전문가들은 수영장에서 감염될 확
박했다.
집에서 혼자 놀 아이의 모습을 떠올리
큼 개방했다. 학부모는 들어갈 수 없었
니 괴로웠다. 이미 10명 중 절반도 등원
다. 이미 학교 앱을 통해 졸업식 때 학
하지 않는 사정을 모르는 것도 아니다.
부모들의 학교 방문 자제를 안내했다.
그래도 물었다. “우리 구는 확진자도 없
학부모는 학교 밖에서 자녀가 졸업식
는데, 왜 휴원해요?”
을 마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률은 낮다고 전한다).
2월 4일 16명 2월2일 15명
이날부터 서울·경기·전북 등의 유치원
“어머니, (구청에서) 휴원 권고가 왔어 요. 내일부터 닷새 동안요.”
2월 5일 19명
불안은 도시를 잠식해갔다. 확진자가
과 초·중·고교 336곳이 개학을 미루거
늘어나는 탓이다. 이날 오후 1시 서울
나 휴교에 들어갔다. 시민들은 실제 위
원장이 조심스럽게 답했다. “구청에선
졸업식은 각자 교실에서 자리를 지킨
용산구의 한 복합상영관. 영화 <남산
험보다 더 공포를 느낀다. 이날 국무총
우리 어린이집 주변에 (중국인이나 재
채 진행됐다. 일부 고3 학생은 학교 쪽
의 부장들>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갔다.
리 주재로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신종코
중동포가 많이 사는) ○○동, △△동이
에 졸업식 행사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관람석 170석 규모에서 관객은 둘뿐이
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회의를 열어
있어서 그런지 (사태 초기부터) 신경을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교육청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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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이 섞여 있다. 긴 복도를 지나 단기응급
해지면 한국 본사 근무 인력 중 일부를
병동에 이르니 건너편이 격리병동이다.
지역으로 분산 배치할 예정이다. 한 건
관계자 외 출입금지로 철저하게 통제된
물에서 일하다 직원 중에 확진자라도
마스크 끈을 단단히 여몄다. 그는 확
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환자들의 상태
나오면 사상 초유의 ‘업무 마비’ 사태가
진 나흘 전 새벽과 오전 예배에 참석했
는 양호하다”고 했다. 한 병동 근무자
초래될 것을 우려한 특단의 조처다. 최
다(이때 만난 50대 여성은 21번째 확진
는 인터뷰를 조심스럽게 거절했다. 그
근 모든 직원에게 “사무실에서 근무시
자가 됐다). 1월30일 확진 판명이 난 뒤
들은 또 다른 낙인을 우려했다.
간 내내 마스크를 쓰고 일하라”는 지시
이라는 답변에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기자는 6번째 확진자가 30년 넘게 다 닌 서울의 한 교회를 찾았다.
를 내렸다.
교회는 주일예배(2월2일)를 취소했다.
2월 6일 23명
1953년 설립된 이래 교회가 전염병으
바이러스의 공포는 점점 더 깊고 빠르
로 주일예배를 취소한 것은 처음이다.
확진자의 직장, 확진 직전 방문한 식
게 퍼져간다. 그만큼 정부의 조치는 즉
교회 관계자는 “예배를 취소한 게 아니
당 등이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공개되
각적이고 전면적이다. 확진자뿐만 아니
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한 것”이라며 “
가증(문진)’이다. ‘37.5도 미만 출입 가
고 있다. 이날 오후 확진자의 근무지로
라 그의 접촉자가 학부모로 있는 초등
확진자가 나와서도 그렇지만 (지난 메
능’이라고 표시돼 있다. 37.5도가 넘으
알려진 GS홈쇼핑이 주말을 포함해 닷
학교도 휴교에 들어갈 정도다.
르스 때와 비교해) 교인들의 걱정이 많
면 최근 14일 이내 확진자와 접촉한 적
새 동안 직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아서였다”고 했다. 정문에는 신종 코로
이 있는지,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지
여론을 의식한 결과다.
나바이러스 감염 예방 행동 수칙과 함
를 물은 뒤 선별진료소로 안내한다. 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카페
께 ‘문닫힘’ 팻말이 걸려 있었다. 교회
입허가증은 당일만 효력이 있다. 허가
등에선 이미 오전부터 GS홈쇼핑 인근
2월6일 현재까지 경찰은 가짜뉴스와
관계자는 “언제쯤 교회에서 예배를 볼
증 없이는 진료받을 수 없다.
에서 누군가가 방역복을 입고 방제 작
관련해 온라인상 허위 조작정보와 개인
잘못된 정보로 공포가 확산되기도 한 다. 가짜뉴스는 연이은 정부의 엄단 조 치 발표에도 끊이지 않는다.
수 있을지 확언하기 어렵다”고 했다. 며
확진자 3명이 있는 격리병동이 궁금
업을 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문을 닫아
정보 유포 행위 8건을 검거하고, 20건
칠이 지났지만 인근 비슷한 이름의 교
했다. 출입 허가를 받아 들어선 병원
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들끓었다.
을 수사 중이다.
회는 확진자 여부를 묻는 전화로 몸살
은 예상과 달리 환자와 면회객으로 넘
사업장 폐쇄는 남의 일이 아니다. 서
한 확진자 아내는 음성 판정을 받았
을 앓고 있다. 6번째 확진자는 교회 인
쳐났다. 감염격리병동은 본관 3층이었
울의 한 외국계 기업은 본사에서 나오
음에도 온라인에 그의 근무지, 공공장
근 대형병원 격리병동에 있다. 병원으
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니 산부인과
기로 한 감사팀에 출장 대신 전자우편
소에서 열린 회의 참석 등의 정보가 가
로 향했다.
다. 분만장, 시험관아기 시술실, 신생아
감사로 대체하라고 통보했다. 본사 소
공돼 유통됐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임
“자, 이마를 내미시고요. 됐습니다.”
실 등의 팻말이 보였다. 복도에 선 면회
재지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확진자가
에도 “해당 건물 방문을 자제하라”는
마스크를 쓴 병원 직원이 기자의 체온
객들은 모두 마스크를 썼다. 신생아를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신종 코
주의사항을 읽은 이들은 그냥 지나치
을 잰 뒤 녹색 종이를 내민다. ‘출입허
기다리는 그들의 표정에는 걱정과 설렘
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지금보다 더 심각
기 힘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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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음이 귓가를 기분 좋게 때린다. 아직 출발도 하기 전 인데 입가에 벌써 미소가 번진다. 이제 기존보다 최 고출력 20마력, 최대토크 3.1kg·m 올라간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9.2kg·m의 힘을 노면에 뿜어낼 차례다. 최고시속 286km를 찍을 자신은 없지만, 마 세라티가 주는 스포츠 주행의 재미를 찾을 예정이다. 가속 페달을 지그시 밟아 본다. ZF사 8단 자동변속 기가 네 바퀴에 힘을 고르게 전달해서인지 2톤의 거 구는 한 치의 머뭇거림도 없이 몸을 움직인다. 터보 차에 대한 편견을 버리게 하는 기블리 배기음도 일품 이다. 소리를 최대한 잘게 잘라 터보 특유의 먹먹함 을 지우려 한 흔적이 보인다. 가속 페달에 더 힘을 싣는다. 출발 때 느꼈던 즉각 세계적인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의 혼을 불어
트 파츠를 카본 소재로 변경하는 고급 옵션을 적용
적인 액셀링 반응이 역시 일품이다. 직선 주로 주파
넣은 마세라티식 스포츠 세단의 정수를 다시 한번 보
했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눈빛과 조화를 이루
능력 또한 칭찬한다. 처음부터 정지상태에서 시속
여준다. 430마력의 넉넉한 힘은 도로에 쏟아붓기 충
어 훨씬 강렬한 인상을 끌어낸다.
100km 걸리는 시간을 재려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신
분하고 마세라티 감성이 녹아든 특유의 스포츠 주행
세타 마세라티 로고 아래로 과도할 정도로 잡아 빼
은 중독성이 강하다. 무엇보다 공도의 어떤 차를 만나
놓은 리어 펜더는 튼실한 뒤태 자신감의 이유다. 우
도 주눅 들지 않는 삼지창 배지를 품었다.
렁찬 사운드를 분출할 트윈 듀얼 배기 시스템도 익숙
측정 방법과 노면 상태, 동승자의 무게 등의 조건을
하다. 크롬 파이프 구경은 너무 크지도, 또 너무 작지
고려했을 때 공식 수치 4.7초보다 조금 뒤진 4.9초는
도 않다. 스타일리시한 프레임리스 도어를 열고 실내
굉장히 만족스러운 수치다.
마세라티 감성에 역동성 추가
호가 바뀐 후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보니 속도계는 4.9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했다.
뉴 기블리 S Q4 그란스포츠가 눈앞에 섰다. 시승차
로 들어가 본다. 스포티한 스티어링 휠만 잡아도 달
기블리 시승을 마치고 드는 생각은 ‘재미있다’였다. 1
가 입은 로쏘 에네르지아(Rosso Energia) 색상은 진
리고 싶은 욕구가 용솟음친다. 대시보드까지 덮은 가
억원이 훌쩍 넘는 가격이 아깝지 않을 만큼 쓰인 재
한 이탈리안 레드 와인을 먹인 듯 지나치게 화려하지
죽과 레드 스티치, 카본 트림 등 운전자의 감성을 자
료 하나에서부터 운전자의 감성 하나까지 신경 썼다.
않으면서도 은근 중후함까지 묻어난다. 마세라티 식
극할 수 있는 요소가 넘친다.
특히 차디찬 알루미늄 패들시프트가 선사하는 짜릿
스포츠 세단의 정수를 가장 잘 표현한 색이라는 생 각이 든다. 얼굴에서는 프런트 범퍼 형상이 가장 두 드러진다. 그릴 주변을 감싸는 기존 형태에서 그릴에
한 느낌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사실 지금까지 기블
상상 그 이상의 퍼포먼스
리의 적수도 딱히 없었고, 마세라티의 유려한 디자인
본격적인 시승 전 12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스포츠
과 전통이 살아있는 엠블럼에 사람들은 여전히 열광
시트에 몸을 파묻고 기자가 원하는 로우 시트 포지
한다. 여기에서 기블리가 상품성을 높였다는 것이 의
단순히 스포티함을 더 부각할 목적은 아니다. 에어
션을 잡아본다. 차고 자체가 낮지 않아 여전히 높다
미하는 바는 한 가지다. 뉴 기블리가 사그라든 흥행
인테이크를 3개로 나누어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
는 느낌이지만, 시인성이 나쁘지 않아 일반적인 운전
돌풍을 다시 일으킬 요건은 충분하다.
는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을 채택했다. 덕분에 공기
은 편할 것이다.
필라지역 판매 : 마세라티 오브 더 메인라인 :215
서 뻗어나간 형태로 다듬었다.
저항계수(Cd)를 0.31에서 0.29로 7%나 개선할 수 있
엔진스타트 버튼을 눌러 그란스포츠의 V6 3.0ℓ 트
었다. 시승차 범퍼는 피아노 블랙(Piano Black) 인서
윈터보 엔진 깨워본다. 힘을 짐작하게 하는 시동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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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칼럼
학자금 재정보조의 기본 structure 은 need based
는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대학마다 보조해 주
연금(IRA, SEP IRA, 401K, 403b, D/B Plan etc.)등
financial aid이다. Need based financial aid의 기본
는 need based financial aid의 %가 다 다르기에 학
이 있다.
공식은 COA(cost of attendance) EFC(Expected
교선택에 따라 재정보조 금액이 달라질 수도 있다.
가정의 수입은 AGI(Adjusted Gross Income)으로
EFC(가정 분담금)을 산정하는 요소들 중 가장 큰
계산되기에, 많은 분들이 AGI을 낯추기 위해 직장에
COA(Cost of Attendance)는1년동안 대학을 다니는
factor는 부모의 수입과 자산, 그리고 학생의 수입과
서 제공하는 401K, 403B, 혹은 개인으로 하는 IRA
데 필요한 총 비용을 말하며, 학비 뿐 아니라 기숙사
자산이다. 또 대학을 다니는 학생의 수가 몇 명이냐
에 가입해 세금공제를 받고 미래에 있을 은퇴를 위해
비, 식비, 교통비, insurance & tax 등을 포함한 금
에 따라서도 EFC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자연히 수
미리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
Family Contribution) = Need 이다.
은 아이가 대학가기 2년 전 10학년 때, 은퇴플랜에 불
액이다. EFC(Expected Family Contribution)은 각 가정이
입한 금액은 오히려 EFC를 높일 수 있는 요인이 될
매해 학생이 대학에 갈 때 얼마를 지불할 수 있는지
수 있다. (학자금 신청 시 2년 전 tax보고를 제출한
에 대한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가정 분담금이라고
다.) 따라서 그때 은퇴플랜에 불입한 금액은 Untaxed
도 한다.
Income으로 구분하여 부모의 실질적인 연 수입으로 보고 EFC에 계산한다.
결국Need based financial aid를 많이 받기 위해선
자산의 경우는 은퇴연금 계좌(annuity)나 cash
EFC가 적어야 한다. EFC산정공식은 income & Asset(수입과 자산)
value life insurance에 묶여있는 자산인 경우엔 계
Expense(모든 지출 내역) = EFC이다. 바꿔 말하면,
산되지 않기에 많은 분들이annuity나 cash value
학생 가정의 연소득 및 보유자산에서 연간 사용된
입과 자산은 적을수록 EFC가 낮아지고 가족 수는
life insurance 로 자산을 옮겨둔다. Annuity는 일정
모든 지출을 뺀 금액이다. EFC를 산정하는 실질적
많을수록 EFC가 낮아진다.
한 금액을 일정기간동안 묶어두고 거기서 발생한 이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Need based financial aid
자를 받게 된다.(은행 CD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산출시, 포함 시키는 자산과 포함 시키지 않는 자산
단지 annuity은 은퇴상품으로 분류되기에 EFC계산
FM(Federal Methodology)의 공식을 쓰는 학교인
이 있다고 말씀드렸고, 이는 FAFSA application에 정
시 빠지게 된다. 하지만 59.5세 전에 찾게 되면 10%
지, IM(Institutional Methodology)의 공식을 쓰는 학
확히 명시되어 있으며, EFC를 결정하는데 있어 크게
penalty를 물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교인지에 따라 다르고, 자산의 경우, 포함되는 자산과
영향을 끼친다.
인 공식은 훨씬 복잡하며, 학교마다 조금씩 다른 공 식을 쓴다.
포함되지 않은 자산이 따로 분류된다.
포함시키는 자산으로는 checking account, sav-
그외 cash value life insurance로 옮겨두는 경우도 많은데, 특히 요즘은 ROP(Return of Premium)기능 이 있는 Life Insurance에 두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보유자산의 일부(%)만 EFC로 계산이 된다.
ings account, CD, 주식, mutual fund, 529 plan,
EFC의 경우 지원학생 가정의 자산, 소득, 지출, 부양
education savings account, UGMA, UTMA, 투자
기존에는 life insurance cancel시 surrender
가족 수, 사업여부 등을 고려하여 산정이 되지만 학
부동산 등이 여기 포함된다. 이런 자산이 많으면 많
charge가 많아서 많은 분들이 꺼려하셨지만 지금은
교별로 세부적인 EFC 산정공식을 공개하지 않기 때
을수록 EFC(가정분담금)이 높아지고, 학자금 재정
원금을 언제든지 찾아 쓸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아이
문에, 학생들이 학자금 보조를 신청하면 어느 정도
보조는 낮아진다. 반대로 포함 시키지 않는 자산으
가 대학 4년을 졸업할 때 까지 잠시 자산을 옮겨두
의 Need-based Aid 학자금 보조를 받을 수 있을지
로는 annuity, cash value life insurance, 모든 연퇴
기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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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칼럼 경쟁을 벌이는 곳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실패 경험은 안타까운
택하고 있는 대학들이다. 통상 ‘Need
일이지만, 앞으로 입시를 치를 예비 수
blind’란 지원자의 학비 부담 능력을 고
험생들에게는 중요한 간접경험이 될 수
려하지 않고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의
있기에 그 원인들을 한 번 분석해 보는
미인데, 유명 사립대 중에는 이와 반대
것도 좋을 일이라 싶어 한 번 다뤄본
인 경우들이 있는 것이다. 즉 학비 부
다.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사립
담 능력을 살펴본다는 것으로, 지원자
대학들의 ‘포괄적 입학사정제’(holistic
는 자신이 지원할 대학이 어떤 정책을
review)이다. 이는 학교성적(GPA)이나
취하고 있는 지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SAT 또는 ACT와 같은 학력평가시험
네 번째는 지원자가 고등학교 등으로
외에 다른 요소들도 함께 다룬다는 뜻
부터 누군가의 지지를 받았는지에 관
으로 성적과 점수만 뛰어나다고 해서
한 것이다.
합격이 보장되는 게 아니란 것이다.
어떤 프로젝트를 준비한다고 가정해
했다면 훨씬 나았을 것이란 뜻이다.
세 번째는 ‘Non need blind’제를 채
같은 학교출신 지원자들이라도 보
대학은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다양성’
다 분명한 지원 또는 지지를 받는 학
을 추구한다. 일종의 ‘모자이크’라고 이
생이 있다면 당연히 그쪽에 관심이 쏠
해하면 되는데 과외활동, 에세이는 기
릴 수 있다. 때문에 사립대 지원자들은
본이고 지원자의 출신 주, 재학 중인 고
카운슬러나 교사로부터 확실한 추천서
등학교, 집안 경제사정 등 여러 가지를
를 받을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하고, 이
따져 다양한 계층과 능력, 지역안배를
를 위해서는 일찌감치 추천서를 부탁
고려한다. 때문에 어떤 대학은 같은 고
해 확실한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시간
등학교에서 정말 뛰어난 지원자가 2명
을 벌어둬야 한다. 간혹 대학에 자주 연
이상이라고 해도 한 명만 선발하는 원
락을 취하는 부모들이 있는데, 이는 역
칙을 고수하기도 한다. 잘 알다시피 미
효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알려
국 입시는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때문
주고 싶다.
에 10여개 대학 이상을 지원하는 경우
마지막은 지원서를 담당하는 입학사
보자. 과거 이와 관련된 성공과 실패 사
얼마 전 끝난 조기전형 합격자 발표에
례를 철저히 분석하고 반영할 때 성공
서 SAT 점수가 만점에 가깝고, 학교 성
할 확률은 높아지게 된다.
적도 우수해 충분히 합격할 것이라고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대학들
관들은 매년 수많은 지원서를 읽고 평
판단됐던 한 지원자가 실패의 쓴 맛을
은 실제 정원보다 많은 인원을 합격시
가하게 된다. 그리고 대학들은 정확한
봐야 했다.
키고, 대기자 제도를 통해 추가 합격 예
입학사정을 위해 다양한 보완장치를
정자 명단을 만들어 놓는다.
마련해 운영 중이다. 하지만 입학사정
대학입시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주변의 성공사례만 보다 보면 자신의
도 흔한 모습인 게 미국의 입시다.
정관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입학사정
현주소는 어느 순간 잊어버린 채 잘 된
나름 철저한 준비를 했고, 아케데믹
사례만을 알아가게 되고, 결국 원하지
스펙에서 그 대학의 상위 25%에 들어
때문에 지원자는 지원서를 작성할 때
관들은 많은 지원서와 에세이를 접하
않은 결과를 얻어낼 가능성이 높다. 만
갔기 때문에 결과에 적지 않은 충격을
나 에세이, 인터뷰 등에서 강한 입학의
는 과정에서 지치기 마련이고, 이로 인
약 자신의 장단점을 먼저 알고 잘 된
받았다. 알아보니 이 대학은 SAT 만점
지를 반드시 보여주는 것이 정말 중요
해 첫 인상이 매력적이지 못한 지원서
사례들을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 접목
자 중 절반이 불합격할 정도로 치열한
하다고 하겠다.
에 대해 흥미를 잃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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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담에서 벗어나면 차라리 영어가 더 잘
들 중에는 한국에서 온 친구나 친지 옆
된다. 물론 잘 읽고 잘 쓰는 것은 다른
영어의 본토인이라 할 수 있는 영국인
은 리버풀이나 글래스고 사람들도 못
에서 원어민과 영어를 하다가 버벅거리
차원의 문제지만 일단 발음에 대해서
중 사전에 나오는 표준영어 발음을 쓰
한다. 그래도 리버풀이나 글래스고 사
는 경험을 한 경우가 적지 않다. ‘해외
만 논해 보자. 실제 해외에서 살아가는
는 사람들이 인구의 3%밖에 안 된다
람들은 런던에 와서 기죽지 않고 사투
에서 저렇게 오래 살았는데 아니 발음
데는 원어민 발음을 하면 좋지만 그렇
는 점은 놀랍긴 하지만 사실이다.
리 쓰면서 잘 산다. 이것이 바로 어떤 발
이 저것밖에 안 돼?’라는 힐난이 들리
다고 원어민 발음이 모든 것을 결정할
유럽 최대 한인타운이 있는 런던 근
음도 서로 익숙해지면 다 소통이 되니
는 것 같아서 주눅이 들기 때문이다. 태
만큼 치명적으로 중요한 것은 아니다.
교의 뉴몰던이나 킹스턴에서는 한국인
원어민 발음에 굳이 연연해서 기 죽지
어나서 최소한 10살 이전에 배우지 않
이건 결코 자위나 변명이나
발음인 콩글리시가 너무나 잘 통해 영
말자는 첫 번째 이유다. 사실 당황하거
으면 어려운 것이 원어민 발음이다. 어
자기 합리화가 아니다.
어 발음이 시원찮아도 거의 불편을 못
나 기가 죽으면 들릴 말도 더 안 들리
떤 노력을 해도 원어민의 말을 완벽하
느끼고 산다. 이곳에만 오래 살다 보면
고 잘 나오던 말도 잘 안 나오게 된다.
게 따라잡긴 어렵다. 언제 처음으로 영
심지어는 ‘영국인들이 내 말을 아
이를 대상을 조금 더 넓게 해서 설명
주 잘 알아듣는데 내 발음이
해 보자. 영국인이 쓰는 영어가 표준영
그 사이에 이렇게 좋아졌나’
어만이 아니라 지방 사투리가 훨씬 더
하는 착각을 할 정도다. 결
많듯 세상에는 원어민 영어 발음보다
영어 발음 때문에 주눅들 필
국 원어민들도 자신들이 필
엉터리 영어 발음을 쓰면서 살아가는
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요하면 어설픈 외국인 발음조
준영어권과 비영어권 사람들이 몇십 배
된다. 이런 주눅이 사실 정통
차 다 알아듣는다. 영국인 중
나 더 많다. 그들이 쓰는 영어 발음은
영어 발음이나 문법에 대한
3%만 표준영어를 하니 영국
결코 한국인들보다 더 낫지 않다. 그런
한국인들의 유난스러운 열등
지방 사투리를 쓰는 나머지 97%
데도 그들은 전혀 자신의 발음을 부끄
의 영국인 발음이나 한국에서 와서
러워하지 않고 떳떳하게 살아간다. 이
면 참 편해진다. 고급영어 구
콩글리시 악센트가 섞인 영어 발음이
것이 바로 영어 발음 때문에 주눅들지
사니, 유창한 회화니 하는 부
나 별 다를 것이 없다. 한국인이 죽어
말라는 두 번째 이유다.
어를 익히기 시작했느냐에 따라 발음은 천차만별이다. 그런데 해외에 오래 살아 보면
감 때문이라는 점을 깨닫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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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그 이유를 한번 살펴보자.
도 못하는 L, R, P, F, V, Th 같은 발음
영어권 나라에 다 커서 이민온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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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한국에서 온 여행객이나 출장자들이
번째 이유다.
당하다. 이런 국가들에서는 본토영어에
같지 않던 전통 영어 문법도 어쩔 수 없
제일 먼저 부닥치는 어려움은 영어로
세상에는 당신보다 훨씬 나쁜 영어 발
는 없는, 진짜 영어단어 같으나 영어사
이 파괴의 과정을 겪고 있다. 예를 들면
말을 못해서가 아니다. 영어권 사람들
음으로도 매일 영어로 소통하고 사는
전에는 없는 단어를 만들어서 쓴다. 그
‘그 사람과 나는 아주 잘 지낸다’를 ‘Me
이 하는 영어는 그런 대로 귀에 들어오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 그들은 그러
런 단어들이 워낙 사용빈도가 많아져
and him gets on great’라고 표현해도
는데 비영어권 사람들이 하는 영어를
면서도 자신의 영어 발음을 부끄러워
서 이제는 본토 언론에도 등장하는 사
이제는 누구도 눈살을 찌푸리지 않는
못 알아들어서 어려움이 생긴다. 한국
하지 않고 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
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예를 들면 인도
다. 그런데 알다시피 제대로 된 영어는
에서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이
아야 한다. 당신의 영어는 세계 평균으
에서 ‘airdash’는 항공편으로 화급하게
‘He and I get on great’가 맞다. 문제
영어만 들으며 공부해 왔으니 구멍가게
로 보면 상위권에 속한다. 이것이 바로
여행을 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긴급한
는 이런 용법이 기존의 문법에 왜 어긋
인도 주인,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웨이
영어 때문에 주눅들지 말라는 네 번째
사건이 생겨 부랴부랴 떠나는 항공편
나는지를 잘 모르는 영국 사람이 많다
터, 파리의 명품가게 판매원의 영어를
이유다.
출장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 ‘matri-
는 사실이다. 놀랍지 않은가? 실제 언론
알아들을 방법이 없다. 영미권 사람들
‘영어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라는
monial’은 신문에 신부나 애인 구하는
보도를 보면 이런 걱정이 기우가 아님
의 발음만 듣고 흉내 내서는 반쪽이 아
우문에 대한 현답은 ‘당연히 영어권 국
광고를 말하고, ‘press person’은 언론
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come quick’
니라 삼분의 일, 혹은 오분의 일밖에 영
가 중 인구가 가장 많은 미국이겠지’가
인 특히 기자를 뜻한다. 이런 단어들은
이 왜 틀렸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41%
어로 소통을 하지 못하게 된다.
아니다.
영국 사전에는 아직 수록이 안 되었지
나 된다는 통계가 나온 적이 있다. 부
인도인의 동글동글 말리는 영어 발음
인도가 정답이다, 재미있자고 하는 우
만 인도인들이 워낙 사용을 많이 하다
사 quickly가 와야 할 자리에 형용사
은 정말 처음에는 아무리 들으려 애써
스개가 아니다. 영어는 인도의 22개 공
보니 영국 언론에도 가끔 등장한다. 이
quick이 왔는데 그 차이를 모른다는
도 들리지 않는다. 아랍 사람들의 영어
용어(lingua franca) 중 하나이다. 인도
런 단어들이 가장 권위 있다는 ‘옥스퍼
조사다. 한국 중학교 영어시험에 나와
는 또 어떤가? 탁하게 나오는 발음과
인구 12억 중 30%인 3억6000만명이
드 영어사전(OED)’에 등재되는 일은 시
도 모두 맞힐 문제를 영국인 거의 반이
함께 속으로 기어 들어가는 듯한 끝 발
통상 영어 사용인구다. 파키스탄, 나이
간문제일 듯하다.
모른다는 사실은 참 놀랍다. 이렇게 된
음은 처음 들으면 거의 암호 수준이다.
지리아, 필리핀, 남아프리카, 케냐, 우간
일본에서 먼저 쓰이다가 한국에 들어
이유를 언론은 대중문화가 주범이라고
멋쟁이 프랑스 여인과 영어로 대화를
다, 가나, 스리랑카 등도 공용어로 영어
온 ‘night game(야간에 조명을 켜고 하
분석했다. 십대들이 많이 접하는 노래
나누고 싶어도 그녀가 하는 콩콩거리
를 사용한다. 세계 어디를 가도 현지어
는 운동경기)’이나 사무실 여직원을 말
가사나 영화에서 많이 쓰인 때문이라
는 발음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안타깝
를 모르면 영어로 소통할 수밖에 없다.
하는 ‘OL(office lady)’도 마찬가지다.
고도 했다.
그렇게 되니 세계에는 점점 영어 인구
한국인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쓰는 파
지만 무슨 소린지 도저히 알 수 없다.
핸드폰(handphone)도
이런 예는 많다. ‘I did not killed the man’이 왜 틀렸는지를 모른다고 하는
이렇게 세상의 모든 나라 사람들과 영
가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영어는 이제
이팅(figting),
어로 소통할 때는 실전이 최고다. 원어
더 이상 영국과 미국 같은 영어권에서
이런 유의 비영어권 영어단어이다. 이
민들이 쓰는 영어만을 배워서는 도저
만 쓰는 언어가 아니다. 세계적으로 약
런 단어들을 영어권 사람들이 안 쓰고
영국인조차 조동사 뒤에 동사 원형이
히 해결이 안 된다. 원어민 영어를 아
15억명 정도가 통상적인 소통을 불편
영어사전에 안 나온다는 이유로 영어
반드시 와야 하는지를 모른다는 뜻이
주 잘하는 사람도 이런 비영어권 실전
없이 할 정도의 영어를 구사하고 약 7
단어가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결국
다. 뿐만 아니다. 라디오 전화 대담 프
경험이 없으면 처음부터 원활한 소통
억명이 모국어로나 혹은 제1외국어로
많은 사람들이 쓰다 보면 언젠가는 이
로그램을 듣다 보면 발음으로 봐서는
이 이루어지지 않아 당황한다. 선수들
유창한 영어를 한다는 통계가 있다. 이
런 단어들도 사전에 등록되지 않을 수
분명 영국 태생이 분명한 사람의 입에
도 처음에는 소통이 잘 안 되는데 하물
렇게 따지고 보면 영어를 모국어로 쓰
없다. ‘파이팅은 운동경기나 실생활에
서 ‘He don’t, She have’라는 말이 거
며 어렵게 영어가 입 밖으로 나온 당신
는 나라보다 훨씬 더 많은 인구가 영어
서 사기를 고무시키는 한국에서 만들
리낌 없이 나온다. 또 he, she 뒤에 오
이 어려움을 겪는 일은 당연한 것 아닌
를 매일 쓰고 사는 셈이다.
어진 말이다’라는 해석을 곁들여서 말
는 동사 끝에 s를 붙일 줄 모르는 영
이다.
국인도 정말 많다. 그래서 얼마 지나지
한탄까지 나온다.
가? 결코 의기소침하지 말라는 뜻이다.
이렇게 해서 영어를 모국어로 삼은 나
당신에게 말을 거는 현지인이나 당신
라가 아니면서도 영어를 공용어로 쓰
이 말을 건네는 그들도 당신의 발음을
는 준영어권 국가들이 생겨났다. 인도
whom 혹은 do, does의 차이는 없어질
알아들으려고 갖은 힘을 다 쓰는 중이
인이 쓰는 인글리시(Inglish)로부터 맹
듯하다.
다. 대화를 하는 둘 다 비영어권이니 굳
글리시(Manglish·말레이시아
영어),
한국에서 배우는 영어는 영어 책에만
이 표준 발음에 신경 쓸 일도 없다. 서
싱글리시(Singlish·싱가포르 영어), 힌
나오는 영어지만 사실 영어는 이렇게
로의 말을 이해하면 되는 일이다. 영어
글리시(Hinglish·힌디 영어)가 바로 그
부단하게 변하고 있다. 세상에는 영어
권 사람들이 보면 기가 막혀 웃을 노릇
런 준영어권 국가들의 영어이다. 이들
책에 안 나오는 영어가 더 많다. 영어권
이지만 언어란 소통을 위해서 존재하
의 발음도 영국 본토 내 지방 사투리처
이 아닌 사람들과 소통하고 살려면 비
는 것이지 다른 이유로 존재하는 것이
럼 하나의 영어 발음으로 자리 잡은
영어권 혹은 준영어권 영어도 배워야
아니지 않은가?
지 오래다. 이런 이론으로 본다면 한
한다. 만일 영국 리버풀 지방으로 세일
사실 영어를 쓰는 본토인들도 외국에
국인들이 하는 발음도 언젠가는 콩
즈를 간 한국 상사원이 리버풀 사투리
가서는 영어를 하는 현지인의 영어를
글리시라는 이름의 영어 발음 중 하나
인 ‘스카우스(Scouse)’ 발음으로 상담
못 알아들어 헤맨다. 비영어권 사람들
로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을 시작한다면 얼마나 효과가 클 것인
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원어민이나 비
영어권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은 비
영어 발음뿐만 아니라 전혀 변할 것
않으면 have, has와 shall, will과 who,
가. 인도에 귀한 자원을 사러 갔을 때 인도식의 돌돌 말리는 발음으로 사
원어민이나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하는
영어권 혹은 준영어권 사람들이
셈이다. 누가 실전 경험이 더 많은지가
영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
관건이다. 이것이 바로 원어민 발음을
다 보니 이들의 영어가 본
지 않을까? /권석하 재영칼럼니
못한다고 해외에서 기죽지 말라는 세
토영어에 끼치는 영향도 상
스트·‘영국인 재발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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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을 한다면 더 쉽게 상담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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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 최근에는 생물학적 원인으로 보는 견
2. 생화학적 요인 - 주로 세로토닌, 노르
니다. 그 외에도 뇌의 세부구조 중 해마, 편
해가 지배적이며 대표적으로 임신, 분만을
에피네프린,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물질의
도, 유두체 등에서 세포수가 감소되고 소뇌
전후한 합병증, 경련성 질환과의 연관, 대사
변화나 부신피질자극호르몬, 성선자극호르
의 퍼킨지세포수가 감소되어 있다는 부검결
장애, 감염, 그 외 생화학적 요인 등이 있습
몬 , 갑상선자극호르몬 등 내분비 기능의 이
과가 있습니다.
니다. 그 중 출생 전후의 뇌손상과 뇌염, 선
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 자폐장애는 행동적 증후군으로 사회
청성 풍진, 페닐케톤뇨증이라는 대사장애, 그 외 결절경화증, 레트(Rett)장애와 같은
3. 유전적 요인 - 자폐아동의 형제자매들
적 상호관계의 장애, 의사소통 및 언어장애,
뇌의 뚜렷한 기질적 병변이 자폐장애와 관
이 자폐장애가 생길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행동장애 등이 특징적입니다.
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0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전 연 구에서 자폐아동의 일란성쌍둥이가 자폐장
1. 사회적 상호관계 장애 - 유아기 때 사
1. 선천적 요인 - 페닐케톤뇨증, 푸린대사
애를 가질 가능성이 36%이지만 이란성쌍
회적 미소반응이 거의 없고 사람들과 눈 접
장애, 납중독, 갑상선기능 항진증, 결절경화
둥이에서는 0%였던 결과를 보더라도 유전
촉을 피하며 신체적 접촉을 싫어하고 혼자
증 등의 대사장애 및 신체질환과 관련이 있
적 요인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예상할 수
지내려 한다. 사람이 아닌 대상(장난감등)에
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 풍진, 헤르페
있습니다.
관심이 많다. 마치 다른 사람들이 없는 것처 럼 행동한다. 말을 걸어도 반응이 없다.
스 뇌염 등의 감염이 관련되어 있으며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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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개월 이내에 풍진에 감염되면 태아의
4. 뇌구조 및 기능의 이상 - 자폐장애에
부모가 안아주려고 하면 꼭 안기려고 하
뇌가 손상되어 자폐증을 포함한 여러 문제
서 뇌구조나 기능이상과의 관련성에 대해서
지 않고 바둥거리는 등 부모에 대한 애착행
가 생길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뇌염은 신생
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으나 자폐아동에서
동이 별로 없다.
아 뇌에 감염된 경우 자폐증과 비슷한 증상
뇌파검사의 이상소견이 자주 나타나며 뇌
이별불안이나 낯가림은 없는 경우가 많다.
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산화단층촬영 시 뇌실의 확대가 보고됩
학령기가 되어도 친구가 없고 성인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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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도 대인관계나 이성 관계를 맺지 않는
을 보인다. 발가락 끝으로 걷거나 몸을
진단 : 자폐증은 여러 원인에 의해 표현
다.
흔든다. 전기 스위치를 켰다 끄기를 반
되는 행동증후군으로 일차적으로는 진
복한다. 물건을 의미 없이 계속 회전시
단을 위해 부모님으로부터의 전반적인
킨다. 주위환경의 변화에 저항하고 똑
발달에 대한 병력과 임상소견이 중요합
같든 것만을 고집한다.
니다. 또한 원인질환이나 동반질환, 감
우를 제외하고는 얼굴에 감정 표현이
한 가지 질문을 반복적으로 한다. 산만
별진단을 위한 의학적 검사와 조사가
없다.
하고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머리를 부
병행되어야 합니다.
자신만의 세계 안에서 사는 것처럼 보 인다. 아주 극단적인 기쁨, 분노, 고통의 경
딪치거나 자신의 피부에 손상을 주고
2. 의사소통 및 언어장애 - 말할 때가
머리카락을 뽑는 등의 자해행동을 한
1. 진단 연령 - 자폐증은 거의 항상 영
지났는데도 전혀 말이 없거나 괴상한
다.
유아기에 시작하며 대부분의 부모들은
장남감이나 사물에 병적으로 집착한
소리를 지른다. 유아기 때 옹알이를 하 지 않고 언어발달이 비적상적이거나 늦
다. 숫자나 순서에 집착한다.
다. 반항언어를 보인다.(남이 말한 단어
생후 첫 일년 안에 아이의 발달에 대하 여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되며, 그 내용은 의사소통, 놀이, 사회적 반응의 이상인
를 따라하기) 말소리의 크기조절이 안
4. 놀이와 상상과 관련된 증상의 특
되어 너무 크게 이야기하거나 너무 조
징 - 상상놀이도 상동적이고 반복적
용하게 말한다. 특정 단어를 지나치게
이며 비사회적이다. 어떤 형태의 놀이
2. 진단 도구 - 진단을 위해서는 일반
치료 : 1. 원칙 - 자폐장애를 완치할 수
강조해서 말한다. 언어적 결함을 몸짓,
도 제한적이어서 물건을 줄지어 늘어놓
적인 발달이정표에 대한 정보, 놀이, 사
있는 약물이나 특수치료는 아직까지
가리키기, 눈맞춤, 또는 얼굴표정 등과
거나 자동차의 바퀴를 돌리거나 무건
회성, 언어발달의 정도, 특정시기의 사
없습니다.
같은 대안적인 의사소통 방식으로 극
전체를 돌리는 등의 제한적인 행동만
회적 관계나 반응에 대한 정보들이 필
일반적인 치료목표는 행동장애를 감소
복하려고 시도하지 않는다.
을 한다. 일정한 규칙대로만 놀고 이를
요합니다. 또한 진단 뿐 아니라 예후와
시키고 언어를 습득하며, 의사소통기
방해받는 것을 상당히 싫어한다.
치료 계획을 수립하기 위하여 인지기능
술을 증진시키고 자립기술을 습득시
검사, 언어검사, 교육진단검사 등이 필
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프로그
5. 지능 및 인지적 결손 - 자폐아동의
요하며 자조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사
램이 포함된 포괄적 특수교육을 시행
70-80%에서는 정신지체가 동반된다.
회성숙도 검사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하고 행동치료, 정신치료를 통하여 체
지적 능력이 낮은 아동이 사회적 발달
원인질환을 찾고 감별진단을 위해서
계적으로 행동교정을 시행합니다. 특
3. 행동장애의 특징 - 이상한 행동을
에서 더 심한 손상을 보이고 일탈된 행
신경학적 검사, 뇌파검사 등을 시행할
히 구조화된 교실환경이 치료에 도움
반복적으로 되풀이하는 상동적 행동
동을 더 많이 보인다.
수 있습니다.
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
신조어를 만들거나 대명사를 전도하 는 등 다양한 오류를 보인다. 외국에서 살아본 적이 없는 경우에도 강한 외국어 억양으로 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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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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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다고 주장하는 많은 프로그램들을 여
를 잘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 모델링
기에서 전부 다룰 수는 없지만, 그 치료
이나 행동조성과 지시하기 등의 다양
2) 문제 해결 방법 키우기 - 아이의
들의 공통점은 첫째 부모님이나 전문가
한 방법을 사용하여 자폐아동의 가장
수준에 맞는 특정 상황을 조성해준 후
와 자폐 아동들 간의 매우 집중적인 개
놀이 활동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일
아이가 스스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할
별적 상호작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
상생활에서 쉽게 보는 놀이도구를 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결국 필요한 과
이며 둘째는 부모님들이 자녀를 도와
용하여 문제행동의 직접 또는 간접적
제를 수행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능
주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지침을
인 원인을 찾을 수 있으며 심리적, 상
력을 키워줍니다.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집중
황적 갈등 요인을 해소함으로써 문제
적인 상호작용과 부모님의 역할을 강조
행동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감각, 언
3) 좋은 행동 늘리기 - 아이가 잘못하
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치료방법은 다
어, 인지, 사회성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
는 행동을 작은 단계로 나누어 반복훈
음과 같습니다.
습니다.
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련을 통해 학습시키고 집중적으로 보
님에게도 이러한 교육훈련을 이해시켜
상을 주는 행동수정 방법을 사용합니
1) 언어치료 - 특히 언어장애를 가진
3) 음악, 미술치료 - 자폐증을 치료
다. 특히 옷 입기, 식사, 용변훈련과 같
경우에 도움이 됩니다. 발달 전문 언어
하지는 못하지만 문제행동을 줄이거
은 신변처리 기술을 가르치는 데 효과
치료사에 의해 장기간 지속적인 치료
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습
가 큽니다.
가 필요하며 이 부분에서도 부모의 역
니다. 특히 음악이나 미술에 조금이라
할은 중요한데 집에서 부모가 말을 보
도 흥미를 보이는 자폐아동에게는 도
문제해결형식으로 아이를 돌보도록 지 도합니다. 이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4) 문제 행동 줄이기 - 상동행동, 자
다 더 분명하고 간단하게 하고 아동의
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음악, 미술 활동
필요한 과정입니다.
해행위 등에는 행동수정 방법을 사용
의사소통을 보다 효과적으로 하도록
을 통해 인간관계를 확립시키고 자아
하며 행동수정 방법만으로 수정이 되
격려하는 등의 아주 작은 변화가 아
를 발전하도록 하며 프로그램 속에서
2. 치료의 방향 : 1) 타인과의 관계 증
지 않을 때는 약물치료도 병행합니다.
종의 언어 발달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다양한 게임과 묻고 대답하기 흉내 내
진시키기 - 유아기와 아동기에는 주로
특히 주의산만, 과잉행동, 틱 행동 등에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이와 같은 부모
기 등을 학습함으로써 인지기능, 놀이
아이의 엄마나 일차적으로 아이를 키
는 약물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와 아이의 언어적 상호작용을 유지하
기술,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우는 양육자와 다양한 상황에서 밀착
운동 협응에 문제가 있을 때는 감각통
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는
된 애정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
합치료 방법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있습니다.
4) 감각통합치료 - 많은 자폐 아동에 서 복잡한 감각자극을 처리하는데 문
합니다. 더 나아가 주위사람, 주위 사물 에 관심과 흥미를 갖고 의미 있는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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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치료의 종류 - 지금까지 효과가 있
2) 놀이치료 - 자폐아동은 상상놀이
제가 있거나 특정 유형의 자극에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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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히 민감함을 보입니다. 감각통합치료는
공격적 행동이나 자해행동과 같은 심
과 과잉행동, 충동적 행동 등이 도파민
의 약물을 사용하여 자폐아동의 과잉
이런 종류의 감각장애에 사용할 수 있
각한 증상을 완화시키고 행동통제를
활성과다를 원인으로 보고 할로페리
행동을 줄이고 집중력을 증진 시킬 수
으며 감각인식과 반응성을 향상시키기
통해 다른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돌, 리스페리돈 등의 약물을 사용하여
있습니다.
위해서 다양한 자극을 사용합니다.
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합니다. 자폐아
행동증상을 감소시키고 교육에 도움
우리 몸과 주위환경으로부터 들어오
동에서 약물치료의 대상이 되는 증상
이 되고, 학습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는 다양한 감각을 조직화도록 도와주
들은 자해행동, 타인에 대한 공격적 행
세로토닌 흡수 차단제
아편길항물질 - 자폐증에서 내인성 오피오이드 이상이 사회적 위축, 기분
며 중추신경계에서 조직화된 감각을
불안정, 인지손상, 행동장애를 야기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근거 하에 날트렉손을 사용
수 있습니다. 문제행동을 감소시키고
할 수 있으며 상동증, 사회적 위축, 과
학습, 놀이행동, 주의집중력, 사회적응
잉행동이 줄어들고 자해행동이 감소되
행동을 향상시키는데도 효과가 있는
었으며 언어능력이 증진되었다는 보고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가 있습니다.
5) 특수교육 - 가장 중심 되는 치료
7) 가정에서 부모의 문제행동수정 방
방법으로 다른 치료방법들은 특수교
법 - 수정하고 싶은 행동의 목록과 문
육의 보조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
제행동의 목록을 만듭니다. 수정하기 쉽고 빨리 수정해야 할 것부
다. 특정한 과제를 훈련시켜서 기본적
터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인 사회성이나 의사소통 방법을 도와 줍니다. 특히 신변처리기술, 기본교과학
문제행동은 한 번에 한 행동만 교정합
습, 놀이지도, 사회적, 직업적 기술을 획
니다.아이가 하기 싫어하거나 저항하면
득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조직적인 학
강제로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습 환경을 조성하고 문제행동지도에 행
동, 기타 폭력적 행동, 과잉행동, 주의산
강박증상과 분노 등의 정서적 문제를
동수정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만, 반복행동, 상동행동, 짜증, 분노발작,
안정시킬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할 수 있
충동성, 잦은 감정 변화 등입니다. 약물
습니다.
6) 약물치료 - 약물치료는 다양한 행 으로 사용합니다. 약물치료를 통하여
중추신경 활성제 - 주의력결핍과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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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도파민 약물 - 자폐아동의 상동증
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줍니다. 하루의 일과는 일과 계획표에 따라 규 칙적으로 진행하며 어느정도 조직화된
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동증상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보조적
상동행동 같은 행동도 목적에 맞게 사
동장애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 성분
환경 내에서 아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 도록 유도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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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건강상식 물 자주 마시면 신종 코로나 막을 수 있을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
최종욱 원장은 "점막이 건조하면 섬
되면서 호흡기 감염 예방과 수분 섭취
모 운동이 잘 안되면서 바이러스를 걸
의 상관 관계가 다시 화두로 떠오르고
러주기 힘들게 된다"며 "40~50도 온도
있다. 물을 자주 마시면 코로나 바이러
의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걸 권장한
스·인플루엔자바이러스 등 호흡기 감
다"고 했다. 섬모 운동이 잘 되면 바이러스가 머물
염을 예방할 수 있을까? 수분 섭취의 감염 예방 효과를 내세
지 못하고 기침·재채기를 통해 밖으로
우는 이들은 "기관지를 촉촉하게 하는
나가거나 위(胃)쪽으로 넘어가 강한 산
게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성인 위산에 의해 죽는다는 게 최 원장
는 이론을 근거로 든다.
의 설명이다. 이미 호흡기 감염이 일어난 상태라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호흡기 점막에 친 관악이비인후과 최종욱 원장은 "점막
예방을 위해서라면 물을 마시는 것보
다 손을 자주 씻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 란 게 이현 교수 설명이다.
앉아서 소변 보기, 남성에게 得될까 毒될까 나이 든 남성은 앉아서 소변을 보는
아서 본다고 안 나오던 소변이 시원하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정말 그럴까?
게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심리적으로는
절반만 맞다.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전립선비대증
나이든 남성은 흔히 전립선비대증을
이 있으면 소변을 보려고 오랫동안 배
가지고 있다.
에 힘을 주고 서 있어야 하는데, 변기
60대 남성의 60%, 70대 남성의 70%
에 앉아서 소변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
가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지고 경직된 골반 근육이 이완되면서
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이 있으면 커
소변 보기가 수월하다고 느낄 수 있다"
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해 소변이 잘
고 말했다.
다른 의견도 있다.
호흡기 감염의 주 원인인 리노·아데노· 화성을 가지는 게 특징이다.
거는 미약하다"고 말했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지만, 예방과는 거리가 멀다는 주장이다.
안 나온다.
소변을 앉아서 보든 서서 보든 나이가
이대목동병원 비뇨의학과 심봉석 교
들면 골반 근육이 약화되면서 요도가
이 건조하고 충혈된 상태일수록 바이러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현
수는 "전립선비대증으로 방광 수축 능
아래로 처지는데, 문제는 소변을 다 본
스의 점막 친화성이 강해진다"고 설명
교수는 "호흡기가 건조해지면 섬모 운
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앉아서 소변을
뒤에도 처진 요도에 소변이 고여 나중
한다.
동이 잘 안되는 게 맞고, 감기·독감에
보면 복압이 올라가 배뇨에 도움이 된
에 하의에 소변을 묻힐 수 있다는 점이
이미 걸렸다면 수분 보충과 객담 배출
다"며 "이 때도 좌변기보다는 재래식
다. 이지용 원장은 "소변을 다 본 뒤에
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지만 에
화장실에서처럼 쪼그려 앉아야 복압
손으로 고환 밑을 잡아서 앞으로 쓸어
방 차원에서 물을 자주 마신다고 바이
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주면 요도에 남은 소변을 배출할 수 있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 섬모(纖毛)'다. 호흡기에 붙어있는 섬모는 바이러스· 세균 같은 이물질을 걸러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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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직접적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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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우드비뇨기과 이지용 원장은 "앉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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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지난해 말 이경자(가명·65)씨는 인터
있다. 구청 영어 교실이다. 대다수가
넷 배낭여행 카페에 방문했다. 새해를
60~70대 수강생인데, 퇴직 후 외국여
맞아 홀로 타이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
행을 다니려는 사람들이다. 강좌는 인
했는데, 함께 다닐 ‘부분 동행자’를 구하
기가 많아서 수강 신청일에 곧바로 신
기 위해서였다. “‘혼여행’ 하는 20대 마
청하지 않으면 금세 자리가 꽉 찬다.
음을 지닌 60대 여성입니다”란 제목으
그렇다고 그가 경제적으로 남달리 여
로 이씨가 글을 올리자 응원 댓글이 주
유로운 건 아니다. 호텔을 예약할 때 사
렁주렁 달렸다. 이씨는 “같은 기간 ‘혼
이트에서 할인하는 날이면 가장 싼 것
여행’ 하시는 분들과 예쁜 카페에서 커
을 선택하고, 이튿날 더 할인된 게 나오
피 마시며 멋진 풍경 같이 볼 수 있음
면 취소하고 다시 예약하기도 한다. 이
좋겠네요. 유심(USIM) 사용법이 처음
씨는 “혼자되고 나니 남은 인생에서 경
이라 걱정인데, 영어는 필요할 정도는
제력이 가장 문제다. 100살까지 살 경
합니다. 용기가 문제네요”라고 설레는
듯했다. 40여년 가까이 같이 생활하던
타이에서 이씨는 휴대폰을 이용해 아
우를 대비해 머리를 써가면서 돈을 아
마음을 내비쳤다. 그랬더니 “저도 50대
사람이 옆에 없자 처음엔 일상을 보내
들에게 안부 전화를 하고, 인터넷으로
껴야 한다”고 했다. 자식들로부터의 독
중반 ‘혼여행객’이에요. 혼자서는 첫 계
기 힘들었다. 하지만 곧 마음을 달리 먹
현지 승차공유 플랫폼 ‘그랩’도 써가며
립도 이씨가 바라는 것 가운데 하나다.
획이라 떨리네요”라며 동행자가 나타
었다. 지금이야말로 제2의 인생이 시작
즐거운 여행을 마쳤다. 이씨는 “외국에
“서울 집값이 비싸니 지금 가진 걸 아
났다. 이씨는 이 글을 올릴 때 고민이
된 때라 생각하기로 했다. 지난달 일주
서 발마사지를 받으며 평소 잘 먹지 못
이들에게 보태주면 좋겠지만, 백세시대
많았다. 젊은 동행자가 자신이 60대인
일간 치앙마이 배낭여행도 무사히 해
했던 망고를 맘껏 먹으니 스스로가 대
인데 나중에 자식들한테 손 벌리면 비
것을 알면 돌아설까 봐서다. 그래서 아
냈다. 가장 큰 걱정은 전자기기였다. 이
견하고 그동안의 세월을 보상받는 것
참하다. 그래서 아끼고 또 아껴가며 여
예 처음부터 나이를 공개하기로 했다.
씨는 “같이 사는 둘째 아들에게 유심
같았다”고 했다. 이씨는 곧 캐나다나 유
행한다”고 했다. 남은 인생은 더 이상
30여년간 직장생활을 하고 5년 전 퇴
사용법을 몇번 배웠는데, 이걸 현지에
럽으로 두번째 ‘혼여행’을 떠날 계획을
자식들에게 얽매이고 싶지 않다고 했
직한 이씨는 두해 전 배우자가 세상을
서 사용 못 하면 자존심이 너무 상할
하고 있다.
다. “결혼한 큰아들이 자꾸 근처로 이
떠나고 두 아들이 장성하자 혼자 남은
것 같아 기필코 해내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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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가 요새 즐겁게 다니는 곳이 또
사 오라고 하는데, 절대 이사 안 갈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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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다. 자식들이랑 엮이지 말아야지 생각
구가 많다. 외로운 줄 모르고 산다”고
트로트 듀엣 후니용이 팬클럽 ‘레드
과의 만남이 자유롭지 않았다. 집에서
한다”고 말했다.
말했다. 지난달 20일 이씨를 만난 서
캥거루’(전 누나시대) 운영진 박미옥(가
애를 누가 봐줘야 하는데 그럴 수 없
울 용산구 ㄱ자치센터 댄스스포츠 강
명·61)씨는 덕질을 시작한 지 올해 3년
었다. 아이가 독립하고 홀로 남으니 남
좌에는 25명 안팎의 60~70대 여성 수
쯤 됐다. 박씨는 좋아하는 가수의 히트
은 20~30년간 함께할 반려자를 찾고
60대 여성의 삶이 달라지고 있다. 누
강생들이 둘씩 짝을 지어 댄스스포츠
곡 ‘너 때문에 살아’, ‘사랑의 재개발’, ‘
싶다는 생각에 지인을 통해 소개를 받
군가의 엄마, 누군가의 할머니로 수십
를 배우고 있었다. “원, 투, 스리, 포, 알
눈물이 뚝뚝’ 등의 가사를 모두 외우
고 있다”고 말했다. “황혼기에 남은 여
년 가사노동과 육아에 얽매였던 이들
레마나 턴. 팔 쫙 펴고 거울을 보세요.”
고, 공연장에서 들어 보일 펼침막을 주
생을 잘 지낼 수 있는 사람, 인생에 대
이 자아 찾기를 위한 항해를 시작하고
강사가 외치면, 망사 장갑을 끼고 반짝
문 제작한다. 공연날엔 승합차를 빌리
한 관점이 비슷하고 남녀 간의 열정보
있다. 그동안 부엌에서 삶의 대부분을
이는 구두를 신은 수강생들이 ‘내 나이
고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먹을 간식을
다 대화가 잘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보냈다면 이제 배우고, 즐기고, 누리는
가 어때서’ 노래에 맞춰 동작을 취했다.
준비한다. 특별한 날엔 ‘조공’(좋아하는
고 했다.
엄마·아내 아닌 한 인생이 시작되다
한 명의 인간으로 활기찬 노후를 보내 는 방법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홀로 외
황혼 육아 버티게 하는 힘, '덕질'
연예인에게 바치는 도시락 등의 물품)
적극적인 이들은 시니어 결혼정보 사
도 바친다. 요샌 남편도 같은 가수의 팬
이트에 자신의 프로필을 올려놓는가
이 되어 함께 공연장에 다닌다.
하면 데이팅앱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파
국여행을 다니는가 하면 춤이나 영어
제2의 인생을 찾는 60대 여성의 취
를 새로 배우기도 하고 좋아하는 연예
미활동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고된
인의 팬클럽 활동도 한다. 다양한 모임
돌봄노동 속에서도 자신의 여가생활
에 나가 친구를 사귀고 제2의 파트너
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자신이 좋아
이 시기에 적극적으로 새 파트너를 찾
를 찾기도 한다.
하는 연예인에게 푹 빠져 공연을 보러
으며 혼자에서 둘로, 인생의 2막을 여
박순란 한국복지사이버대학 겸임교
이처럼 배우자와의 연대감이 낮아지
다니고 팬클럽 활동을 하는 이른바 ‘덕
는 이들도 있다. 앞으로 20~30년 남은
수(아동복지학)는 “우리 사회는 노년
는 대신 동성 공동체가 돈독해지곤 한
질’(한 분야에 푹 빠져 열중하는 것)도
인생을 혼자보다 반려자와 함께라면
기 여성에게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정
다. 69살 이복희(가명)씨는 배우자와 사
더 이상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더 행복할 것이란 생각에서다. 60대를
형화된 엄마, 할머니의 역할을 강요하
트너를 찾는다. 50살 이상의 싱글을 위
“연애해도 괜찮아”
한 소셜 데이팅앱 ‘파이널리’(FINALLY)는 다운로드수 100만을 자랑한다.
별하고 8년 전부터 댄스스포츠를 배웠
“우리 후니용이님이 어깨에 손을 얹
준비하는 배영희(가명·53)씨는 30대 후
고 있다. 특히 자녀들은 60대 여성의 삶
다. 춤을 배우며 건강을 되찾고 인간관
고 포옹해주는데 심장이 쿵 하더라고
반에 남편과 헤어지고 학원강사로 일
을 한명의 인간으로 바라보기보다 그
계가 넓어졌다. 춤 외에도 이씨는 친구
요. 그 맛에 빠져서 다니는 거야. 팬클
하며 아들을 홀로 키웠다. 지금껏 돈을
저 내 엄마, 내 할머니로서 존재하기만
들과 골프를 치러 다니고 단전호흡, 수
럽 활동을 만난 후로 내 인생이 아주
벌어 아이를 키우는 것만 전념해 살아
을 원한다. 하지만 당사자의 행복에 집
영도 배운다. 이씨는 최근 속한 모임이
황금빛이야. 공연장 나갈 때쯤 되면 몸
왔지만, 몇년 전 아들이 커 유학을 간
중하고 그들의 주체적 삶을 인정할 때”
동창회, 동네 모임 등 6~7곳은 된다고
이 근질근질거려서 무슨 핑계를 대서
뒤론 적극적으로 재혼 상대를 찾는 만
라고 말했다. 여행과, 덕질과, 이성과 다
했다. 이씨는 “모임에 여럿 나가니까 친
라도 손주 떼어놓고 가요.”
남을 하고 있다. “아이가 어릴 땐 이성
시 사랑에 빠진 60대 ‘언니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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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영어
61.Do you mind if I use this? (이거 써도 돼요?) 62.No wonder you speak English so well. (그래서 영어 그렇게 잘하는 거였군요) 63.I’ve got a lot on my mind right now. (요새 골칫거리 많아요) 64.I’ve got a lot on my plate. (요새 하는 일이 많아요) 65.That’s what I love about Korea. (한국을 사랑하는 이유가 바 로 그거예요) 66.That’s what I hate about working here. (여기서 일하는 게 싫 은 이유가 바로 그거예요!) 67.That’s just the way it is. (원래 그래요 / 사는 게 원래 그래요)
77.I’m not really a people person. (나는 사교적인 사람이 아니 에요) 78.I’m more of a dog person. (나 개과예요) 79.I think we got off on the wrong foot. (처음부터 우리 서로한 테 열 받게 한 것 같아요) 80.We really hit it off. (우리는 금방 친해졌어요) 81.What was your impression of him? (그 사람 인상이 어땠어 요?) 82.You never get a second chance to make a first impression. (첫 인상에 두 번째 기회는 없어요)
68.Don’t badmouth me! (내 욕 하지 마)
83.I’m looking forward to it. (기대하고 있어요)
69.I heard you were talking trash. (내 뒷담화했다면서)
84.I can’t sit still. (안전부절 못해요)
70.Don’t talk about me behind my back! (나 없을 때 내 이야기
85.Don’t blame me! (화살 나한테 돌리려고 하지 말아요 / 내 탓
하지 말아요!)
하지 말아요)
71.Don’t spread rumors! (소문 퍼뜨리지 말아요!)
86.It’s your responsibility. (당신 책임이잖아요)
72.The copier is acting up again. (복사기가 또 말썽을 부리네요)
87.I’m running late! (늦어요 / 늦을 것 같아요)
73.Stop fiddling with it. (만지작거리지 말아요)
88.Things have been hectic at work. (요새 회사에서 정신이 하
74.I’m bad with electronics. (나 기계치예요) 75.He’s bad with directions. (그는 방향 감각이 없어요) 76.Sorry. I’m not very good with children. (미안한테 아이를 잘 돌볼 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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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없어요) 89.Work has been crazy lately. (요새 회사에서 정신이 하나도 없 어요) 90.What’s with the getup? (옷차림이 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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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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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이 업무 중이나 업무와 관련한
며, 해당 주에서 운영하는 보험회사에
그리고 사망의 경우에 지급되는 사망
급이 되도록 되어있다. 즉 이 기간이 초
부상을 당하거나 질병이 발생할 경우
서는 이들 법률에 따라 보상하도록 되
보험금이 있다. 이들의 내용은 부상당
과하여야 관련 보험 급여를 받을 수 있
종업원은 치료비 및 치료 기간 중 받
어있다. 종업원 상해보험 관련 규정은
한 종업원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
으며, 가주에서는 3일을 초과한 경우
지 못한 급여를 관련 법률에 따른 보상
가입을 강제하는 주가 아닌 텍사스를
고 치료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하여 주
수혜가 시작되며, 아리조나 등의 주에
을 받게되며 이에 대한 경제적 책임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는 큰 틀에서 유사
마다 특성을 두어 관리하고 있으며, 가
서는 7일, 그 밖에 4일이나 5일을 규정
부담하기 위하여 사업주는 종업원 상
한 운영 형태를 가지고 있다. 가입에
주에서 규정하고 있는 내용을 중심으
하고 있는 주도 있다.
해보험을 가입하게된다. 이 보상에 대
관하여는 가주 등 대부분의 주에서는
로 전반적인 내용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 제도는 경미한 부상 처리에 대한
한 내용은 대체로 유사하기는 하지만
종업원의 숫자와 상관없이 종업원이 있
치료비에 대하여는 거의 모든 주에서
경비 절감이 목적이며 치료가 일정 기
각 주별로 약간의 차이를 두고 운영되
으면 가입이 강제되지만, 주마다 3명부
비용의 상한선을 두고 있지 않으며 실
간을 초과하게 되면 이전에 받지 못한
터 5명까지의 종업원 숫자를 초과하
제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급하도
기초 공제 기간 동안의 급여도 소급하
면 가입해야하는 조건을 가진 주
록 되어있다. 물론 이 비용들은 보험사
여 받을 수 있다. 가주 등 22개의 주에
도 있다.
의 검증 과정을 거쳐 관련 부상이나 질
서는 14일이 경과하면 이 공제 기간에
보험에서 보상하
병을 치료하는 데 실제 소요된 것에 한
대한 보험 급여가 소급되게 되어 있으
는 내용은 크게
정되며 이 비용에도 제한을 두는 주도
며, 여타의 주에서는 각각 5일 부터 42
다섯 종류로서
있다. 가주는 부상 후 일정기간 동안은
일까지의 기간을 두어 이 기간을 경과
부상이나 질병
고용주가 지정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하여야 소급이 되도록 하고 있고, 일부
치료를 위하여
받아야하는 조건을 두고 있고 이에 따
소급을 허용치 않는 주도 있다.
소요되는 비용을 보
른 모든 비용을 고용주가 부담하여야
장애 보상금의 수준은 각 주에서 정
상하는 치료비와 치료
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 일부 플로리다
해놓은 자체적인 산정 방식에 따라 계
기간 중 일상적인 업무를
나 몬타나 주의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산된 종업원의 주간 급여 (Average
수행할 수 없을 경우에 발생
종업원이 일부 비용 (co-payment)을
Weekly Wage)를 기준으로 지급되며,
하지 않는 급여 부분을 보상하
부담하여야 하며, 아칸사 주의 경우에
가주를 포함한 35개의 주에서는 세전
는 임시 장애 보상금, 부상 이후 치료
는 부상의 상태에 따라 일정 금액 이상
급여액의 66 2/3 퍼센트에 해당하는
에도 불구하고 업무로의 복귀가 불가
은 지급되지 않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
금액을 지급한다. 주간 급여 기준을 세
능할 경우에는 영구 장애 보상금, 치료
장애 보상금은 부상으로 업무를 수행
후 금액으로 사용하는 일부 주에서는
는 되었지만 이전 직장의 업무로의 복
하지 못한 기간에 대하여 해당 급여를
해당 금액의 75 퍼센트에서 80 퍼센트
귀가 힘들거나 기존 수준으로의 정상
보전하여 주는 제도로서 대부분의 주
수준을 지급하며, 그 이외에도 시급의
적인 회복이 불가할 경우 재활 교육이
에서 부상으로 업무 수행을 하지 못한
수준에 따라 다른 퍼센티지를 적용하
나 새로운 기술의 습득 등에 필요한 비
시점으로 부터 일정 기간을 기초 공제
는 주도 있고 결혼 여부나 부양가족의
용을 보상 받는 직업 변경 비용 보상,
기간 (waiting period)으로 정하여 지
숫자에 따라 달리 적용하는 주도 있다.
며 해당 주의 특성에 맞도록 각자 의 법률로 정하여 운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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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이라는 연예인이 있습니다. 가
민국의 병무청에서 출입국관리법 11조
이라는 탁월한 재능을 가진 엔터테이
다. 천 가지 만자기 은혜를 받아도 한
수면서 영화배우입니다. 대단한 끼와
를 적용해서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
너의 현재도 그렇게 해석될 수 있는 것
가지 욕망으로 은혜를 지우는 어리석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한 때 최고의 인
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가
같습니다.
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날 한국 교
기를 얻었습니다. 잘 생기고 몸이 좋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있는 자'로
우리는 페브리즈 같은 것을 ‘방향제’리
회도 그렇습니다. 받은 은혜가 너무 많
데다가, 토크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입국제한대상자에 등록이 되었습니다.
고 말합니다. 한문을 찾아보니 방향제(
고 누린 영광이 너무 많습니다. 어느새
춤도 잘 추고, 연기도 잘했습니다. 그런
이후에 그가 연예활동을 계속하기 위
芳香劑)입니다. 즉 꽃의 향기를 뿌리는
가진 것 많은 교회가 되었고, 자랑할 것
데 그가 2002년부터 지금까지 거의 20
해서 군입대를 하겠다고 여러번 의사
제품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잘 생각
많은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가진
년 가까이 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
를 밝혔지만 거절당했습니다. 20년 간
해보면 우리가 사용하는 방향제는 향
것이 많고 자랑거리가 많은데... 정작 예
습니다. 병역을 기피했다는 이유입니다.
입국을 제한당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
기 자체를 뿌리는 것이 아니라 악취를
수가 자랑되지 않습니다. 교회의 수와
몇 년간 병역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로 생각할 때... 다소 지나친 법 적용이
막기 위해서, 예를 들어 화장실을 사용
성도의 수와 재산의 수를 자랑하는데,
서 그가 했던 말과 행동으로 팬들의 신
면서 국민 정서라고 생각됩니다. 그의
한 다음 혹은 김치를 먹고 난 다음, 특
세상이 교회를 통해서 예수의 십자가
뢰를 잃고 말았습니다.
활동을 꽤 재미있게 봤었기 때문에 안
정한 공간에서 나는 냄새를 막기 위해
의 향기를 맡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타깝기도 하구요... 다만 한 가지 생각
서 사용합니다.
당시 연예인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 로 병역을 피하는 일이 많았고, 그래서
할 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예수 믿는 우리 안에 예수의 향기가
좋지 못한 냄새를 인공으로 만든 좋
있습니다. 예수는 하나님 나라와 영
특히 미국에서 들어와서 활동하는 연
가끔 참 재능이 많은 사람들을 만납
은 냄새로 막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생의 방향제입니다. 그런데 우리 안에
예인들에게 한국 국적자로서 병역을 어
니다. 선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합니다.
방향(芳香)이 아닌 방향(防香)의 의미
그 향기를 가로막는 방향제도 있습니
떻게 할 것인지 묻는 질문이 많았습니
신앙이나 인격에, 삶의 비전이나 목적
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방향제, 즉 다
다. 하나님으로부터 수천수만가지 아
다.
에, 그리고 현재 살아가는 삶의 질에
른 향기를 가로막는 강력한 향기의 의
름다운 천국의 꽃향기를 선물로 받은
유승준은 당시에 늘 자신은 영주권자
서 천 가지 장점을 가진 사람들이 있
미가 우리가 사용하는 방향제가 아닐
우리들인데.... 그 향기를 가로막아 버
이고 한국 국적자이기 때문에 너무 당
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한두 가지 단점
까 생각했습니다.
리는 우리들이 아직 벗어버리지 못한
연하게 병역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약
을 극복하지 못해서 방황하면서 침몰
유승준이라는 엔터테이너는 연예활
썩어져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이 있
속했었습니다. 하지만 입대를 약속했던
하는 경우를 봅니다. 배가 침몰할 때 한
동을 잘하고 싶어서... 그 활동이 가로
습니다. 허락하신 하나님 나라의 향기
시기에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고, 한국
꺼번에 물속으로 잠기지 않습니다. 작
막힌 사람입니다. 성경에서 유대인들
와 먼저 보여주신 십자가의 향기, 그리
국적을 포기했습니다. 당연히 병역의
은 부분에 균열이 생기거나 문제가 생
은, 제사장들은 하나님 나라를 향한 열
고 우리 안에서 그 향기에 저항하며 가
의무를 피했습니다. 본인은 의도적으로
기고 그것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작은
심으로 하나님 나라를 가로막는 사람
로막으려는 본성의 향기 - 방향(芳香)
그런 것이 아니라고, 아버지가 오래 전
균열이 배 전체를 결정하게 됩니다. 저
들이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받은 수
과 방향(防香)이 우리 안에 함께 있습
에 신청한 것이라고 변명했지만 국민들
희 할머니의 지혜가 담긴 말씀, ‘됫길과
많은 은사와 은혜로 구원과 십자가의
니다. 우리가 결단해야 하고 실천해야
을 설득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대한
말길은 그렇게 해석될 수 있고, 유승준
향기를 방향(防香)해버리고 말았습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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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을 계속 하면서 좌석을 휘젓고 다니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외줄타기
한 뼘 올라가는 등 약 10분에 걸쳐 곡
고 무대 앞쪽에는 삐에로 분장을 한 2
를 시도하였다고 한다.
예를 펼치는 그들의 팔뚝 두께는 우리
명이 볼링핀과 비슷한 모양을 지닌 곤
말과 함께 하는 곡예의 뒤를 이어 러
들 허벅지 만큼 두꺼웠고 초인간적인
봉으로 저글링을 하면서 흥을 돋구었
시아의 키예프 써커스 학교를 마치고
힘을 내뿜으며 쏟아내는 스피드와 우
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좌석을 거
리듬 체조의 대가인 우크라이나 태생
아함은 경이로왔다. Abel 이라는 사람
의 꽉 채웠고 공연 시간에 맞추어 전체
여성 2명이 보호망 없이 공중에 매달
은 쿠바 체조 대표로서 세계 대회에서
를 밝혔던 밝은 조명이 꺼지고 스포트
린 그네를 타며 하늘을 날으면서 서로
많은 메달을 땄다고 한다.
라이트 하나가 무대 출입구 중앙을 비
만났다가 풀어지고, 끈을 이용해 서로
여러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오랜동
추자 객석의 웅성임은 멈추고 밝고 경
받쳐주고 끌어주면서 흡사 2 마리의 새
안 가슴에 남았던 것은 Dupla Mao
쾌한 음악 속에 매우 작고 통통한 여자
처럼 공중을 휘젓는 모습은 TV 등을
na Roda의 Rafael Ferreira 와 Alan
가 화려한 무대 정장으로 차려입고 링
통해 많이 보았지만 실지로 바로 앞에
Pagnota 의 '4개의 손과 2개의 바퀴' 이
매스터인 뉴욕 브루클린 태생이며 인기
서 보니 매우 아름다웠다. 날렵한 동작
었다. 선천성 관절 경화증으로 태어난
있는 가수 중의 한 명인 Storm Mar-
과 함께 하늘을 차오르고 잡아주고 하
Ferreira 와 팀을 이루어 2 사람이 엮
rero 가 한 손에는 지팡이를 들어올리
는 동작들은 힘과 믿음으로 하나하나
어내는 힘과 받침의 예술은 초인간의
고 키 높은 중절모를 정중하게 벗으며
엮어가는 모습에 저절로 큰 박수가 나
능력을 이겨내는 불굴의 의지와 노력
환한 웃음과 함께 오픈닝 인사와 함께
왔다.
으로 혼과 땀의 결정체로서 약 15분
뒤이어 무대 조명도 꺼진 상태에서 무
을 꾸며나가는 매 순간이 경이로움과
첫 테이프는 6세대째 곡예사로 연기
대 중앙에 'Chinese Pole'이란 프로그
함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감동의 마당
를 하는 멕시코 태생 형제들로 구성된
램을 위해 커다란 쇠 막대기를 세우는
이었다. 또한 그들은 2016년 하계 장애
Lopez Troupe 는 공중에 설치된 외줄
작업을 예닐곱 명의 직원이 일사불란하
인 올림픽에서 딴 메달을 비롯하여 수
일하는 사람들이 입장하는 관객들을
을 손에 쥔 기다란 막대기로 균형을 잡
게 움직이며 네 귀퉁이에 세워진 철탑
많은 상을 수상할만큼 충분한 자격을
일일이 좌석까지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
으면서 건너가는데 물론 밑에는 안전
에 와이어가 연결된 캐러비나를 끼워
갖추었다.
었으며 좌석은 크게 위 아래로 나뉘어
망이 설치되어 있지만 한 순간은 균형
튼튼하게 마무리지우면 책임자로 보이
그 날의 써커스에서는 각 개인의 엄청
져 있었는데 우리 좌석은 아래쪽에 무
을 잃으면서 흔들리는 순간에 관중 석
는 사람이 다시 한번 일일이 확인을 하
난 훈련으로 인한 뛰어난 능력과 모두
대로부터 4~5줄 떨어진 곳에 있었다.
에서 '아!' 하는 신음 소리가 나오자마
면서 '안전'에 빈틈 없이 대처하는 모습
들 팀을 이루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
계속 관객들은 들어오고 분위기를 띄
자 막대기로 균형을 다시 잡고 후반부
이 인상적이었다. 쿠바 태생의 남자 2명
는 단체의 힘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장
우기 위해 '새' 모양을 한 여자가 모이를
에는 외줄 위에서 달리듯이 건넌다. 그
이 약 3 m 되는 수직 막대기를 잡고 몸
비들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모습이
먹는 시늉을하며 머리를 '콕콕' 찧는 모
들의 아버지 대에서 세계 최초로 호주
을 완전 수평으로 편 상태에서 한 뼘
아직도 눈에 선하다.
써커스는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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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만항재는 고한읍 고한리에 있다. 거기 까지 가는 길에는 눈이 거의 없다. 영 월을 넘어서야 군데군데 드물게 잔설 이 남아 있는 정도다. 그동안 눈이 몇 번 내리기는 했다는데, 낮 기온이 높아 다 녹아버렸기 때문이다. 만항재를 찾 은 건 눈이 내린 이튿날이었지만, 만항 재 고개로 접어드는 국도변에도 눈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만항재로 오르는 414번 지방도로로 접어들자마자 거짓 말처럼 설경이 펼쳐졌다. 눈이 닿는 곳 마다 온통 다 눈으로 뒤덮였다. 만항재를 겨울 설경 감상의 첫 번째 명소로 꼽는 데는 ‘빠른 제설’도 한몫 한다. 아무리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라 도 제설이 늦거나 부실하다면 접근이
# 설국을 넘어가는 길…만항재
려진 곳. 여기서는 만항재와 정선, 태백,
것쯤은 예사. 일대의 주민들이라면 폭
어렵다. 때로 위험까지 감수해야 한다.
아무리 눈이 없는 겨울이라 해도, 이
그리고 태백에서 삼척을 잇는 35번 국
설에 얽힌 무용담 한두 가지쯤은 누구
하지만 만항재 일대의 제설작업 속도
두 곳의 고갯길에 눈이 없을 수는 없
도 주변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하자. 여
나 있다. 하지만 올겨울 적설량은 겨우
나 수준은 혀를 내두를 정도다. 만항재
다. 강릉과 평창의 경계인 대관령, 그리
기는 눈이 많이 내리기도 하지만 춥기
무릎을 넘겼다. 그나마 입춘을 며칠 앞
는 고갯길이어서 제설이 조금만 늦어
고 정선과 태백의 경계인 만항재 얘기
까지 하다. 눈이 많이 내리는 해에는 겨
두고 이틀 동안 쏟아진 폭설 덕분이다.
도 사고의 위험이 있다. 그래서 관내 지
다. 대관령이야 이미 눈 많기로 익히 알
우내 내린 누적 적설량이 키를 넘기는
눈 구경의 여정을 만항재에서 시작한
역 중에서 제설작업이 가장 이르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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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뤄진다.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이미 제
을 지나 만항재 쪽으로 더 가면 푸근한
설차량이 길 위에 나타난다. 만항재 일
설경 바탕에 먹으로 찍어 그린 듯한 절
대가 온통 눈으로 뒤덮여 있어도 정상
집 정암사가 있다. 이른바 ‘오대 적멸보
까지 이어진 구불구불한 고갯길이 늘
궁’ 중 하나로 꼽히는 절집이라 이즈음
장어의 검은 등처럼 미끈한 건 그래서
신년기도를 위해 찾아오는 신도들로 붐
다.
빈다. 적멸보궁이란 부처님의 진신 사 리를 모시고 있는 절집을 뜻하는데 정
# 눈썰매를 끌고 운탄고도를 걷다
암사에는 절집 뒤편 산자락에 세워진 수마노탑에 부처님의 사리가 모셔져
만항재 정상에는 소공원과 쉼터가 있 다. 아래쪽 소공원은 흰 눈밭이다. 눈이
아침일수록 상고대를 볼 수 있는 확률
좌를, ‘아트’는 예술을, ‘마인’은 광산을
허벅지까지 푹푹 빠질 정도로 쌓여 있
이 높다.
뜻한다. 석탄 대신 예술을 캐는 광산이
있다. 만항재에서 내려와 태백 쪽으로 넘어 가도 눈 구경의 명소들이 곳곳에 있다.
어 아직 누구도 발자국을 찍지 않았다.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날이라면,
위쪽의 쉼터는 그나마 사람들이 드나
상고대가 한낮까지 남아 있다. 만항재
삼탄은 1962년 문을 열어 한때 3000
첫 번째로 꼽을 만한 곳이 삼수령(三水
들어서 눈이 다져졌다. 만항재는 눈이
는 고도가 높은 만큼 기온이 낮다. 만
여 명의 광부가 24시간 탄을 캐내던 커
嶺)이다. 본래 ‘큰 피재’로 불리던 삼수
그득하지만, 이곳을 눈 구경의 명소로
항재 기온은 아래 고한읍과 7∼8도 이
다란 광산이었다. 석탄감산 정책으로
령은 한강과 낙동강, 오십천의 3개 물줄
추천하는 이유는 적설량 때문만은 아
상 차이가 난다. 만항재에 오른 날 낮
급속히 쇠락하기 시작해 2001년 폐광
기가 발원하는 곳이다. 삼수령에서 농
니다. 만항재에서 가장 빛나는 건 눈
기온이 영하 1도였는데, 만항재 정상은
된 뒤 방치됐던 광산은, 영국 소더비에
로로 더 들어가면 ‘바람의 언덕’이라 불
꽃이나 상고대다. 만항재 일대에 그득
영하 9도였다.
서 아프리카 미술 담당으로 일했고, 40
리는 매봉산 풍력발전단지가 있다. 힘
년간 세계 150개국을 여행하며 10만여
차게 도는 풍력발전기 아래로는 너른
점의 미술품을 수집한 수집가이자 문
배추밭이다. 여름 고랭지 배추를 재배
고한읍에서 414번 지방도로를 타고
화기획자이던 고 김민석 대표의 안목
하는 배추밭은 지금 두툼한 눈 이불을
내린 눈이 얼어붙은 눈꽃은 눈 내린
만항재로 오르는 길에는 폐광된 광산
과 열정에 힘입어 산업시대의 유물을
덮고 있다. 삼수령에는 정자가 있는 작
직후에 맞춰가야 하니 운이 좋아야 볼
을 미술관으로 꾸민 ‘삼탄아트마인’을
문화와 예술로 끌어올린 재생공간으로
은 공원이 있는데, 공원 뒤로 삼수령 목
수 있지만, 대기 중 습기가 얼어붙어 나
빼놓을 수 없다. 삼탄아트마인은 삼척
탄생했다.
장으로 가는 비밀스럽고 깊은 숲길이
무에 얼음꽃으로 피어나는 상고대는
탄좌 정암광업소, 그러니까 사람들이
만항재에서 거의 매일 볼 수 있다. 추
줄여서 ‘삼탄’이라 부르던 광산에 조성
우면 추울수록, 그러니 이른 아침이면
된 문화예술 공간이다. ‘삼탄’은 삼척탄
한 낙엽송이 가지마다 반짝이는 얼음 을 매달고 있는 모습은 황홀하기까지
# 광부의 뜨거운 삶이 예술이 되다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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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뜻이다.
있다. 숲길로 몇 발짝만 걸어 들어가면
# 적멸보궁과 삼수령 414번 지방도로를 타고 삼탄아트마인
마치 순간이동을 해 눈 내린 적막한 산 중으로 들어선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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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포인트 손 소독제는 마르도록 문질러야 손 소독제로 바이러스를 제거할 때는 소독제가 완전히 마르도록 문질러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미생물 감소율이 30% 정도에 그쳐 소독 효과 가 떨어진다.
딸기 꼭지는 씻고 나서 떼어내야 딸기 꼭지를 떼어내고 씻으면 비타민C가 빠져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씻고 먹기 직전에 떼 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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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날씨 덕분에 몇 일전에는 이곳에서 보 기 드문 눈을 보게 하였습니다. 아주 짧은 15분 정도,,,그것도 펑펑,,, 한 동안 넋을 놓 고 보고 있었답니다. 또 몇 일전에는 근방에 토네이도가 지나가면서 동 네 일대에 정전이 이 삼일 되어 불편을 격은 동네도 있었습니다. 얼마나 쎈 바람이 불었는지 커다란 나무들이 곳곳 에서 부러져 동네마다 길이 통제 되기도 했습니다. 비도 이틀 동안 내려 작은 다리들이 유실되기도 하 여 다음 날 모든 학교가 휴교를 했습니다.참,,, 이런 천재지변 가운데에서도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 를 드립니다. 오늘 아침에도 여전히 바쁘게 점심 도시락을 준비하 고 뒷정리를 합니다. 지금 일터로 나가서 돌아 올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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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한 상황이 온 다해도 내 삶의 터전이 정결하고 정
희 집사에게 왔습니다.
리 정돈이 잘 된 모습이고 싶은 마음에 나가기 직전
집사님 구경 잘 하고 왔어요,정말 멋지게 하셨어요,
까지 싱크대에 물 자국까지 없게 하고 길을 나섭니
타일도 멋지게 하시고 샤워실 만으로 만드는 것도 나
다.이 또한 나의 모습이라 생각하며,,,
쁘지 않은 거 같아요. 그리고,,,
오후에 소희 집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서울에서 친 정 아버지가 한 달 가량 머물기 위해 오셨는데 가시기 전에 목욕탕을 고쳐 주고 싶어 하시는데, 장 로님이 직접 목욕탕 공사하셨다는 소리를 들은 것 같아서요 구경을 하고 싶은데 언제 가면 볼 수 있을까 해서 요, 집사님 어쩌죠,,,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늦게 들어 갈 것 같은데요. 비밀번호 알려 줄게요, 구경하고 가세요,정말 그래도 돼요?당연하지요,우리가 뭐 일 이년 안 사이인가요. 그렇게 통화를 끝내고 몇 시간 뒤에 전화가 다시 소
집사님! 집이 어쩜 그렇게 깔끔하게 치워 놓을 수 가 있어요?매일 그렇게 치워 놓고 나가시는 거예요? 네,다시 들어 가지 못해도 내가 머물고 있었던 그 자 리는 깔끔했으면 해서요. 그리고 요즘엔 아이들이 없어서 어질러 놓을 사람 이 없잖아요,네-에 아무튼 대단하세요. 뭐가요,한참 피곤하게 사는 거지요,그래서 언제부터 시작 하려고 하는데요? 필요한 거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장 장로한테 자문을 얻으시고,,,예쁘게 하고 보여주세요 오늘 하루를 깔끔하게 사려는 이런 나의 삶이 최초 로 밝히지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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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는 1867년. 미국 정부가 제
국을 위협했을지 모릅니다. 수워드는
자에게 축하의 말을 건네준 후 대통령
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보다 권력에 대
정 러시아에게 720 만 달러를 주고 사
17대 앤드루 존슨 대통령의 국무장관
선거에서 미국 전역을 돌며 경쟁 상대
한 탐욕에 국가가 어찌되건 자기네 욕
들인 땅입니다. 720만 불이면 우리 돈
으로서 알래스카 매입을 추진했는데
였던 링컨의 지원유세에 열성적으로
심을 채우기 위해 포플리즘에 빠져있
으로 86억 원 정도입니다.
그를 처음 국무장관에 임명한 사람은
나섰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에 당선 된
는 한국의 정치인들을 보면서 한국이
16대 링컨 대통령이었습니다.
링컨은 수워드에게 국무장관 자리를
베네주엘라와 그리스 같은 나라의 전
그러나 152년 전에 720만 불은 미국 정부가 부담하기에도 벅찬 거액이었습
수워드와 링컨은 공화당 대통령 후보
제안했고 수워드는 기꺼이 수락했습니
철을 밟게 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사람
니다. 때문에 당시에 이 일을 추진했던
지명전에서 치열하게 싸웠던 경쟁자였
다. 수워드는 링컨 대통령을 도와 남북
들이 많습니다.
윌리엄 수워드(William Seward) 국무
습니다. 수워드는 사실 링컨보다 훨씬
전쟁에서 능력을 한껏 발휘하였습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이 깨어서
장관은 많은 비난을 받았고 러시아 대
화려한 경력을 가진 정치인이었습니다.
만만치 않은 경력의 경쟁자를 국무장
진정한 애국심을 가진 사람들을 뽑을
표는 자국에서 많은 칭찬을 들었을 뿐
젊은 나이에 뉴욕 주지사와 연방 상
관으로 발탁했던 링컨의 넓은 마음과
원의원에 각각 두 번이나 당선되었으며
그 밑에서 훌륭한 국무장관으로 국가
다윗의 고백을 생각합니다. “주여 이
그런데 알래스카의 매입 덕분에 현재
지명도에서 링컨보다 앞서 있었습니다.
를 위해 전심전력으로 봉사했던 수워
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오 나의 소망은
미국은 그 땅 면적을 뛰어 넘어 사실
그런데 예상을 뒤엎고 수워드는 공화
드의 겸손한 자세가 너무도 아름답게
주께 있나이다.”(시편 39:7) 조국 대한
상 거대한 태평양을 사용하며 팩스 아
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링컨에게 패
느껴집니다.
민국의 소망이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메리카의 세계전략을 펼쳐나가고 있는
하고 말았습니다. 그 때 수워드의 심경
오늘날 미국이 이렇게 부강한 나라를
믿으며 한 개인의 운명과 국가의 흥망
것입니다.
이 얼마나 낙심되었을까는 상상이 갑
이룬 것은 자기 이익보다 국가를 위하
성쇠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조국
만일 지금도 그 땅이 러시아 땅이라
니다. 그런데 경쟁에서 패배한 수워드
는 링컨과 수워드 같은 훌륭한 정지인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시기를 간
면 러시아는 그 땅에 핵을 배치하여 미
는 자신의 패배를 깨끗이 시인하고 승
들의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국
절히 기도합니다.
만 아니라 훈장까지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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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는 지혜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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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가족드라마 '미스터 주' 속 국정원 요
날 개봉했다.
이성민의 쌍끌이 흥행을 기대해 볼
금 덜 하고 있다.
수 있지 않을까.
원 태주로, 역사의 한 장면을 잘라 보여
▶ 많이 당황했다. 촬영을 많이 다른
주는 '남산의 부장들' 속 박통으로. 완
시점에 했는데 같은 날 나오게 됐다. '
▶ 그런 생각은 안하고 있다. 다 잘되
전히 다른 모습으로 설 연휴 극장가를
남산의 부장들'이 생각보다 늦게 개봉
지는 않더라. 같은 날 홍보 일정이 같이
▶ 재밌을 것 같았다. 제가 안 해봤던
찾게 된 이성민을 만나다.
하게 됐는데 '미스터 주'도 늦었다. 그러
잡혀 있기도 하다. 다행인 것은 두 영화
작업이고, 한국에 잘 없었던 작업방식
다보니 같이 나오게 됐다. 솔직히 부담
가 장르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관객
이라서 해보고 싶었다. 굉장히 영화가
이 된다.
들이 봐주실 것에 대해서는 걱정을 조
신기하고 귀여운 작업일듯 해서 기대가
'미스터 주'와 '남산의 부장들'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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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주'는 왜 하게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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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됐다. 제가 '로봇 소리'에서 로봇과 대화
음인데, 그 분을 연기한다는 건 쉽지 않
하는 연기를 하지 않았나. 이번에는 동
았다. 워낙 캐릭터가 우리 머리에 각인
배정남과 아주 절친한 것으로 알려져
물들과 대화하는 것에 끌렸다. 좋은 경
된 캐릭터라 굉장히 해보고 싶은 충동
있다.
험이 됐던 것 같다.
이 생겼다. 대본도 안 보고 출연 결정을 했다. 그
배정남 캐스팅을 직접 제안했다고?
▶ 제가 맨날 정남이랑 연락을 하는 것은 아니다.
런데 저는 그분과 외모적인 싱크로율
평소에 연락 잘 안하는데 정남이가 연
▶ 그 배역이 캐스팅이 잘 안됐다. 누
이 안 맞더라. 고민하다가 감독님께 분
락을 한번씩 한다. 후배라고 매일 연락
구해야 될지 고민이 많았는데, 그때 영
장을 하자고 했다. 감독님도 같은 생각
해서 챙기거나 자주 만나는 것은 아니
화 뒷풀이 자리에 마침 있어서 정남이
이라서 테스트를 했는데 테스트를 하
다. 애가 걱정된다. 마음 가게 하는 게
인사를 시켜줬고 감독님이 몇번 오디션
니까 얼추 맞더라. 이에는 보정기를 꼈
있고 챙겨주고 싶다.
을 했다고 알고 있다. 주태주 캐릭터는
다. 그래서 발음하는 것이 좀 힘들었다.
괜찮았는데, 대본에서도 정남이가 맡
헤어스타일도 비슷하게 하고 의상도 실
은 역할은 캐릭터가 엉망이었다. 그래
제로 그 분 옷을 맞췄던 분에게 가서
▶ 정남이가 소질은 있다. 훈련을 하
서 연기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
의상을 했다. 그 분의 제스쳐와 걸음걸
면 좋은 배우가 될 것 같다. 사실 일반
고 애초에 조금 예상은 했지만 정남이
이도 비슷하게 하려고 했다. 살을 좀 더
적이지는 않다. 저도 같이 연기하며 굉
연기도 어디로 튈지 몰라서, 정남이한
뺐어야 하는데 덜 빼서 아쉽다. 저는 개
장히 당황을 많이 했는데 익숙하지 않
연기자 배정남을 칭찬하자면.
테도 제가 거의 알리한테 맞추듯이 연
서 고양이를 안으며 싫어하는 장면도
인적으로 걸음걸이나 이런 것들이 마
아서 그런 것 같다. 경험과 훈련을 통해
기 했다.
연기가 아니라 진짜 제 모습이다.
음에 들더라. 뒷모습이랑 헬기 타러 갈
서 좋게 발전되기를 바란다. 정남이가
때 주머니 손넣고 하는 것은 제가 봐도
이렇게 큰 역할은 처음이다. 감독님이
그분과 비슷했다.
동물 한 마리 더 캐스팅 했다고 생각
원래 강아지를 잘 못 만진다고. ▶ 영화 '목격자' 때도 강아지 안는 장
'미스터 주'를 촬영하고 나서 강아지에
면이 있었는데 제가 못 안아서 진경씨 가 안았다.
한다고 말했고 조련하듯이 연기를 시
대한 생각이 좀 달라졌나. ▶ 원래는 (배)정남이 집에도 강아지 때문에 잘 못 갔는데 '미스터 주'를 촬
'남산의 부장들'을 정치적으로 해석하
켰다. 자기는 영화를 못 보겠다고 멘붕
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 왔더라. 원래 그런거라고 이야기 해 줬다. 정남이는 익숙하지 않고 특이한
강아지가 옆에 오는 것을 싫어했다. 이
영하고 놀러가서 옆에 앉아서 만졌다.
▶ 저는 그렇게 우려하지는 않는다. 그
번에도 영화 촬영할 때 처음에는 알리
우리 딸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한다.
런 의도를 가지고 촬영한 영화도 아니
를 한 번 쓰다듬으면 물티슈로 닦고 했
아직 아내는 준비가 안 돼 있는데 아마
고, 저 정도 영화를 보고 그렇게 해석하
다. 처음 알리를 만났을 때는 한번 만질
키울 것 같다.(웃음)
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영화는 영화
명절마다 혼자 있는 배정남을 집으로
니까. 그러지 않을 정도로 성숙하다고
부른다고. 올해 설도 함께 보낼 예정 인가.
때마다 손을 닦고, 강아지가 침을 흘릴
배우이지만, 그것이 장점인 것 같다.
때마다 소리를 질렀는데 계속 만나면
'미스터 주' 인터뷰이지만, '남산의 부
생각한다. 최고 권력자, 장기집권을 한
서 접촉했다.
장들'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박
권력자와 그 주위 2인자들 간의 이야
▶ 아마 이번 설날에도 저희집에 올것
정희 대통령과 싱크로율이 아주 높
기로 봐주면 좋겠다. 영화 촬영하면서
같다. 명절에 음식을 많이 해서 연극하
더라.
는 실제로 얘들(이병헌, 곽도원, 이희준)
는 후배들을 부르다가 정남이도 생각
이 나를 좋아하는구나, 그런 생각을 하
나서 불렀다. 이제 매 명절마다 오는 고
며 했다.(웃음)
정 멤버다.
놀이터에서 알리가 저에게 달려들어 서 저를 핥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목에 참치국물을 바르고 알리가 저를 핥았
▶ 저도 그런 연기는 처음이다. 어떤
다. 그때부터 내려놨다. 영화 첫 장면에
실존 인물을 비슷하게 모사하는 건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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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배우 홍수아(34)가 오랜만에 스크린을
낙 많다 보니 잘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찾는다. 중국 공포영화 '목격자 : 눈이 없는 아이'로 관객을 만난다. 2018년 중국에서 개봉해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2년 만 에 한국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홍수아는 그 동안 이 영화가 언제 개봉할지 손꼽아 기 다렸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목격자 : 눈이 없는 아이'는 교통사고 난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 중국에서 크게 이슈가 됐던 사건이다. 어린 아이가 트럭에 치여서 누워있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그냥 지나갔다. 저 도 SNS에서 동영상으로 본 적이 있는데 그 사건이 모티브가 됐다.
어린 아이를 시민들이 도와주지 않고 외면 한 채 결국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실제 사
중국 첫 진출 영화도 공포영화였다. 이어
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다. 홍수아는
서 공포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있나.
영화 속에서 정의로운 기자 역할을 맡았
▶ 처음에 '월령'이라는 작품으로 중국에
다. 오랜만에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
서 공포영화를 찍었다. 이번에 또 공포영화
는 홍수아는 '목격자 : 눈이 없는 아이'에
가 들어와서 저도 선입견을 가졌다. 그런
대한 이야기와 중국에서의 활동 그리고 성
데 시나리오를 읽어보니 작품이 좋았다.
형 때문에 힘들었던 이야기까지 털어놨다.
시나리오가 굉장히 드라마가 있고 슬펐
한국에서는 명랑하고 밝은 이미지로 '홍
고, 연기적인 면에서도 좀 더 성숙해진 홍
드로'라고 불렸던 홍수아는 중국에 진출,
수아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
청순한 미모로 '대륙의 첫사랑', '대륙 여신'
다. 영화는 짧은 기간 촬영하는데, 공포영
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홍수아는 홍드
화는 놀라거나 소리지르거나 하는 장면이
로와 대륙의 첫사랑 모두 자신의 모습이라
많으니 스트레스가 해소 되는 부분도 있
고 말하며 솔직한 매력을 선보였다.
다.(웃음)
오랜만에 관객을 만나게 됐다.
중국 활동이 힘들지는 않나.
▶ 저는 이 영화가 언제 개봉하나 그것만
▶ 중국어 연기하기 힘들다. 저는 공부하
기다렸다. 3년 전 중국에서 개봉하고 이렇
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웃음) 학교 다닐 때
게 한국 관객을 만나게 돼 기쁘다.
도 공부하는 것을 싫어했는데, 중국어 대 사를 외우느라 바쁘다. 같이 하는 중국 배
중국 개봉 당시 흥행 성적은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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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니까 열심히 한
▶ 2018년 당시 사드 배치 때문에 한국
다. 대사를 더빙을 해도 입 싱크가 맞아야
과 중국 분위기가 안 좋았었는데, 그때도
자연스러우니까 잘 해야 된다. 매번 대본
중국에서는 흥행했다. 실화를 모티브로 해
을 외울 때마다 극도의 스트레스 받으며
서 관객들의 관심이 많았다. 정확한 수치
암기한다. 시험 공부하듯이 벼락치기 하듯
는 제가 알지 못하는데, 중국의 인구가 워
이 달달달 외운다.(웃음) 실제 제 중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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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실력은 스태프 없이 의사소통하는 정도다. 아직 더 많
다고 생각했다. 그때 눈이 무섭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
이 배워야 된다.
었다. 저도 이해한다. 그때 제가 봐도 무서웠다. 드라마 1회 영상을 찾아보면 내가 봐도 놀랍더라. 수술한 지
현재는 중국에서 활동 하는 것이 있나.
한 달 밖에 안 됐었다. 그때 욕이란 욕은 다 먹었다. 그
▶ '목격자 : 눈이 없는 아이'는 사드 배치로 한국과
래도 열심히 했는데, 홍수아가 연기를 잘 하네 하고 알
중국이 갈등이 있었는데도 다행히 중국에서 개봉을
아 봐주시는 분들이 있었다. 그래서 응원해주시는 분
해서 순조롭게 잘 됐다. 그런데 그 이후에는 아직 중
들도 많아서 감사하다. 그런데 요즘은 (쌍꺼풀이) 자리
국 활동이 없다. 중국에서 한국 배우들을 아직까지는
를 잘 잡았다. 지금 딱 작품을 해야 되는데.(웃음)
쓰기 힘든 것 같다. 당시 중국 정통 사극에 여주인공 으로 캐스팅돼 계약을 했다. 그게 200억 대작 작품이
중국에서는 대륙의 첫사랑, 대륙 여신으로 불린다.
라 저도 기대했는데, 그 이후에 사드 문제가 불거져서
▶ 한국에서 제 이미지는 어렸을 때의 발랄한 이미지
제작이 연기됐다. 다행히 사드 배치로 인한 갈등이 해
가 있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저의 외모만 보고 피부도
결되면 다시 하기로 이야기 해놨다. 관계가 잘 회복되
하얗고 여성스럽고 청순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중
면 좋겠다.
국서 '월령'이라는 공포영화를 찍은 뒤, '억만계승인'이 라는 중국판 상속자들을 최시원씨와 찍었는데 그 작
지난 2018년 오랜만에 한국 일일드라마에 복귀해
품으로 대륙의 첫사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국에
서 악역 연기를 했는데 어땠나.
서 박신혜씨가 맡았던 역할을 제가 연기했다. 한국에
▶ 악역 연기도 오래 하니까 힘들었다. 그때 사람들
서의 이미지와 중국에서 저의 이미지가 다른 것 같다.
이 홍수아 눈이 제일 무섭다고 하더라. 그때 제가 쌍
중국은 제게 감사한 나라다. 선입견 없이 저를 바라봐
꺼풀 부기가 덜 빠진 상태에서 촬영했다. 제가 쌍꺼풀
주고 주연배우로 인정해 줬다.
을 두 번을 찝었는데 잘 울다보니 (쌍꺼풀이) 계속 풀 렸다. 그래서 절개를 했다. 쌍꺼풀 수술을 하고 1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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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활동 계획은?
정도 뒤에 섭외가 들어왔다. 당시에 해야되나 말아야
▶ 이제는 욕심이 크게 없다. 자연스럽게 나이 먹어
되나 고민을 했는데 하고 싶었고 하기로 했다. 주변에
가면서 여러가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
서는 다 말렸다. 그 이후 드라마 초반에 검색어를 1위
회가 많이 생기면 좋겠다. 사람들이 '홍수아 중국에 있
하고 그래서 처음에 드라마 팀에 너무 죄송하고 미안
지 않나?'라고 생각하는 분들 많은데 저 계속 한국에
해서 스태프 얼굴을 못 봤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겠
있다.(웃음) 좋은 작품 만나서 빨리 연기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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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LESSON 정교하고 세밀한 스트로크(stroke)가
자세는 항상 완벽하게 할 수 있기 때문
필요로 해서 멘탈에 의해서 가장 크게
에 정확하게 아는 게 중요하다. 셋업을 할 때 눈이 공보다 훨씬 밑에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의 한 게임은 18홀은 보통 파72 기준이다. 즉 72타로 플레이 할 수 있도
그렇게 될 경우 자기가 생각했던 퍼팅
록 되어있다는 것이다. 이 72타 중 36
라인을 잘 볼 수 없으며 스트로크가 일
타를 퍼터가 책임진다. 절반 가까이 되
정하지 않을 것이다. 퍼팅 자세를 취할 때 눈은 공 바로 밑
는 수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퍼팅 연습을 놓 대부분 아마추어들은 퍼팅의 중요성 을 잘 깨닫지 못하고 있다. 퍼팅이 매
볼 수 있으며 퍼팅 스트로크도 퍼팅 라 인과 일정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우 쉬워 보이기 때문에 “그냥 반듯이
또 퍼팅은 내려치는 것보다 올려쳐야
치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퍼팅을 하
공이 잘 구르기 때문에 항상 볼 포지
기 때문이다.
션은 왼발 뒤꿈치에다 두고 머리는 볼
퍼팅에도 올바른 셋업과 다양한 퍼팅
바로 위보다 살짝 오른쪽에 있어야 퍼
스트로크가 있으며, 또 스피드 컨트롤
팅 스트로크를 할 때 쉽게 올려 칠 수
과 그린 리딩을 매우 정확하게 해야 한
있다.
다. 올바른 셋업 없이 일정한 퍼팅 스트
퍼팅을 할 때 머리가 볼 바로 위에 있
로크를 할 수 없으며, 또 스피드 컨트롤
거나 왼쪽에 있으면 공을 내려칠 수가
과 그린 리딩을 정확하게 해도 올바른
있어 거리 조절과 방향성이 안 좋아 질
스트로크를 하지 못하면 공은 매번 홀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어제보다 더 좋은 퍼터가 되고 싶다면
주변에 스쳐 지나갈 것이다. 하지만 퍼팅은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부분 아니면 공 바로 위에 있어야 자신 이 생각했던 퍼팅 라인을 더 정확하게
쳐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 주변에 스윙샷은 열심히 연습을
있거나 위에 있는 골퍼들이 많다.
지만 생각만큼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
퍼팅의 핵심 셋업에 대하여 알아보자,
자신에 눈 포지션이 정확하게 있는지,
도 퍼팅이다.
셋업을 할 때 제일 중요한 부분은 눈
머리는 공 보다 오른쪽에 있는지(오른
않는 경우가 많다. TV에서 프로들이
퍼팅이 어려운 이유는 정적인 상태에
과 머리 포지션이다. 우리는 매번 완벽
손잡이의 경우), 그리고 볼 포지션은 정
가볍게 치는 모습을 보며 쉬울 것 같
서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며,
한 퍼팅 스트로크를 할 수 없지만 셋업
확한지 확인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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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엇갈리는 전망 속 '최다승' 노리는 타이거 우즈 우즈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83승째를 거둘 수 있을까. 타이거 우즈가 오는 2월14일(이하 한
미국)과 최다승 공동 1위.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우즈가 우승할 것이라는 예상도 많지만, 이번 대회만
이, 2017년 제네시스오픈에서 우승했 던 더스틴 존슨 등이 우승후보다"고 덧 붙였다.
큼은 우즈가 우승하지 못 할 것이라는
살아있는 전설 '골프황제' 우즈가 지금
144명에서 120명으로 축소 됐음에도
관측도 많다. 미국 CBS스포츠는 "시뮬
까지 인연이 없었던 리비에라CC에서
상금은 200만 달러가 증가돼 총상금
레이션 분석 결과, 우즈는 이번 대회에
통산 83승째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지
930만 달러를 두고 경쟁한다.
서 주춤하며 간신히 톱10에 들 것"이라
주목된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선 강성
고 내다봤다.
훈, 김시우, 문경준, 이경훈, 임성재가 이
국시간)부터 1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
규모가 커진 만큼 로리 맥길로이, 브룩
아주 리비에라CC에서 열리는 미국프
스 켑카, 저스틴 토마스, 조던 스피스,
대회 장소인 리비에라CC가 우즈와 맞
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
더스틴 존슨 등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지 않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남부에
셔널에 출전한다.
출전한다. 그 중에서 우승후보로 큰 관
서 자란 우즈는 1992년 아마추어 신분
타이거 우즈 "프리미어 골프리그 참가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제네시스 오픈
심을 받고 있는 이는 우즈다. 우즈는
으로 처음 PGA투어에 출전했는데, 그
제안 받았다"
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부터 제네시스
PGA투어 역대 최다승 신기록 달성을
장소가 리비에라CC다. 의미는 남다른
"프레지던츠컵 단장 계속 맡을지는 고
인비테이셔널로 격상됐다. 출전 인원이
노리고 있다. 현재 82승째로 샘 스니드(
곳이지만 결과는 안 좋다. 지금까지 우
민해 봐야"
즈는 리비에라CC에서 총 11번 대회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새로
치렀는데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 했다.
운 골프투어 '프리미어 골프리그'에 참
게다가 제네시스오픈은 그가 4번 이
여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상 출전해 우승트로피를 차지하지 못
12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
한 유일한 대회다. CBS스포츠는 "우즈
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즈는 미국프로
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조조챔피언십
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
에서 우승하고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널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에서 9위를 하는 등 맹렬한 기세를 보
이같이 밝히고 프리미어 골프리그에 대
였음에도 이번 대회에선 힘겹게 싸울
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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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대회에 나선다.
프리미어 골프리그는 2022년 출범을
이어 "우즈가 리더보드 최상단에 있
목표로 대회별 상금 1천만달러(약 118
는 게 가장 익숙할지라도 이번 대회는
억원)를 걸고 18개 대회를 개최하겠다
브룩스 켑카를 막 추월한 로리 맥길로
는 계획을 지난달 발표했다. 새로운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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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프리그가 출범하면 기존 PGA 투어를
을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입장을 밝히
위협할 수 있다는 평가들이 나온다.
지 않았다.
우즈는 "다른 사람들처럼 나도 프리 미어 골프리그가 현실성이 있는 것인 지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어 골프리그 관계자들은 우즈 에 앞서 PGA 투어에서 통산 44승을
우즈는 작년 12월 프레지던츠컵 미국 팀 단장을 맡아 승리를 이끌었다. 미국팀은 유럽과의 골프대항전 라이 더컵도 치르는데 우즈가 강력한 단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올린 필 미컬슨(미국)을 사우디아라비
우즈는 "그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
아에서 만나 골프 라운드를 함께 했다.
다"며 "미국인으로서 두 개의 골프대항
한편 우즈는 인터내셔널팀과의 골프
전을 치러야 하는 데 책임감도 느낀다"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단장을 계속 맡
고 말했다.
50세 눈앞 미켈슨, 45승 향한 질주 아직 해볼 만하다 PGA투어 페블비치 프로암 3위
3일 끝난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
유러피언투어 선전 최근 상승세
셔널에서도 브룩스 켑카(미국), 더스틴
US오픈 초청에 "내 힘으로 출전"
존슨(미국),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
자기관리 철저 시니어투어 거절
이 출전한 가운데 3위에 올랐다. 가장
10일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자신 있는 페블비치 프로암에서도 3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마친 뒤, 필
위다. 무대는 달랐고, 우승도 아니었지
미켈슨(50·미국)은 “우승할 기회를 얻
만,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2주 연속 톱
어 재미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3에 올랐다. 50세(49세 8개월)를 눈앞
1타 차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
에 둔 나이지만, 여전히 정상급 투어에
발했지만, 대회 내내 선두였던 닉 테일
서도 통한다는 걸 보여줬다.
러(캐나다·19언더파)에 우승을 내줬다.
미켈슨은 지난해 2월, 페블비치 프로
선두와는 5타 차 3위(14언더파)로 대회
암에서 PGA 투어 개인 통산 44승을
를 마쳤다.
달성했다. 꾸준함의 대명사라는 사실
지난해 포함 이 대회에서만 통산 5
에는 변함이 없다. 그런데 우승 이후로
번 우승했던 미켈슨에게는 아쉬운 결
거짓말처럼 우승에서 점점 더 멀어졌
과다. 정작 그는 담담했다. 그는 “우승
다. 최근 1년간 PGA 투어 22개 대회에
하지 못해 실망스러웠지만, 난 가진 걸
출전해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컷
넘어서는 플레이를 펼쳤다. 열심히 싸
탈락은 10번이나 됐다. 연이은 부진으
웠다.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게 특히나
로, 1993년부터 26년간 지켜왔던 세계
즐거웠다. 계속 발전하고 싶다”며 다음
50위 이내 순위도 지난해 11월 처음으
을 기약했다.
로 50위 밖으로 밀렸다. 더는 기회가
왼손 골퍼의 대명사, 쇼트 게임 달인
없을 줄 알았다.
등으로 불렸지만 최근 1년간 부진했던
자존심 강한 미켈슨은 끝까지 부딪쳤
필 미켈슨이 다시 살아났다. 앞서 지난
다. 최근 그는 아직 우승하지 못한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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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이저 대회인 US오픈 조직위원회로부
드) 때린다.
터 특별 출전권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
철저하고 꾸준한 자기 관리가 미켈슨
았다. 하지만 그는 “내 힘으로 참가하겠
의 힘이다. 탄수화물과 가공식을 줄이
다”며 거절했다.
고 채소 위주로 소식하며 몸을 관리한
을) 쌓아가겠다. (우승할 수 있는) 기회
달러에 우승 상금이 180만 달러에 육
를 갖는 건 내게 재미있을 일이니까”라
박하는 특급 대회다. 세계랭킹 50위 이
고 말했다.
내 등 특급 선수만 출전하고 컷 없이 꼴 찌에게도 5만 달러 가까운 상금을 준
지난달 중순에도 미켈슨은 “난 아직
다. 지난해 7월에는 물과 커피만을 마
미컬슨 "가족 여행 가기로 했다"..
헤드 스피드가 남아있다. PGA 투어에
시며 일주일 만에 6㎏을 감량해 화제
특급 대회 WGC 출전 고사
서 못 놀 이유가 없다. 여기(PGA 투어)
가 됐다. 스포츠캐스팅은 “미켈슨의 다
필 미컬슨(미국)이 오는 21일(한국시
대회 출전 자격이 없지만, 14일부터 열
에서 더 도전하는 게 의미 있다”고 말
이어트는 일반인에게 거의 불가능한 방
간) 개막하는 특급 대회 월드골프챔피
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상위
했다. 미켈슨은 만 50세로 올해 중반부
식이다. 극단적인 방법이긴 했지만, 그
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 출전할
권 성적을 거둔다면 세계랭킹 50위 진
터 PGA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투어
게 미켈슨이가야 할 길이었고, 그의 여
생각이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입이 가능해 출전 기회는 있다.
출전 자격을 얻는다. 그러나 이를 거부
정은 칭찬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연습
했다.
라운드 때 반바지를 입는 그는 탄탄한
멕시코 챔피언십은 총상금 1천50만
다. 세계랭킹이 55위인 미컬슨은 아직 이
그는 최근 치른 2차례 대회 연속 3위 를 차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다.
10일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
종아리를 드러내 골프계에서 “사이클
그러나 미컬슨은 11일 제네시스 인비
치 프로암 최종 라운드 9번 홀에서 티
선수를 연상케 한다”는 말을 많이 들
테이셔널을 앞두고 트위터를 통해 "설
샷하는 필 미켈슨. [AFP=연합뉴스]
었다.
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결과가 좋
10일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
미켈슨은 “수개월 동안 경기 결과가
아서 멕시코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
치 프로암 최종 라운드 9번 홀에서 티
부진했지만, 부정적인 생각은 하지 않
어도 출전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샷하는 필 미켈슨. [AFP=연합뉴스]
았다. 지난 몇 주간에도 발전이 있었다.
그는 "멕시코 챔피언십 기간에 가족
아직 미켈슨의 힘은 웬만한 프로골퍼
‘내가 해왔던 일을 계속할 수 있겠다’는
모두 여행을 가기로 이미 일정을 짜놨
못지않다. 골프닷컴은 “미켈슨의 클럽
많은 동기 부여와 추진력이 생겼다”며
다"면서 "광고 촬영 일정도 잡혔다"고
헤드 스피드는 시속 122~123마일(약
만족해했다. 그리고 PGA 투어 개인 통
설명했다.
196~198㎞)인데, 이를 마음대로 구사
산 45승을 향해 다시 달리려 나간다.
지난해 심한 부진에 빠졌던 미컬슨은
한다”고 보도했다. 2017년 그의 시즌
1970년 6월 16일생인 그는 4개월 뒤
멕시코 챔피언십 출전이 어려울 것으
평균 클럽 헤드 스피드가 시속 114.24
만 50세를 넘긴다. PGA 투어 대회에서
로 보고 연간 스케줄을 짤 때 이 기간
마일(약 184㎞)이었던 걸 고려하면 놀
만 50세 이후 우승한 선수는 7명이다.
을 비워놨던 것으로 보인다.
라울 정도다. 올 시즌 드라이브샷 평균
미켈슨은 “(남의 도움이 아니라) 나
거리도 여전히 300야드 넘게(302.9야
스스로 기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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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컬슨은 2018년 멕시코 챔피언십에 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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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골프 장비가 둘로 나뉠 것" 비거리 규제에 대한 선수들 반응은
의 비거리를 줄일 수 없을 것으로 봤다.
이 데이의 의견과 같았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PGA투어 역시 엔터테인먼
필 미컬슨(미국)은 “발전을 위해 노력
트 사업으로 본다. 그리고 드라이버샷
하는 선수들이 규제받는 것을 보는 일
은 골프에서 가장 역동적인 샷이다. 드
이 싫다”고 했고, 루크 도널드(영국)는
“골프 장비가 선수용과 일반 아마추
밝혔다. 우즈는 자신이 데뷔할 때에 비
라이버샷 만큼 골프에서 관중의 눈길
“다른 선수들보다 나아지기 위해 장타
어용으로 나뉠 것같다. 내가 은퇴하고
해 선수들의 비거리가 크게 늘었다면
을 끄는 것은 없기 때문에 규제해서는
자들이 하는 노력이 중단돼야 한다고
도 한참 뒤에”(타이거 우즈), “왜 비거리
서도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결
안된다고 선수들은 주장했다.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를 줄이려는지 모르겠다”(제이슨 데이),
정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우즈
더스틴 존슨(미국)은 “과거와 비교해
그럼에도 장비를 규제해야 한다면 무
“장비를 규제한다면 클럽 헤드 크기를
는 “사람들은 골프가 더 많은 사람들
우리 스코어가 좋아지지 않았다. 비거
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은 갈렸
줄이는 게 가장 나을 것같다”(맷 쿠처).
이 참여하는 즐거운 게임이기를 원한
리가 너무 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 피터 멀나티(미국)는 “공을 제한해
비거리 증가에 도움을 주는 골프 장비
다. 헤드가 큰 클럽은 즐거움을 더해준
고 했다. 로버트 개리거스(미국)는 “어
야 한다”고 했다. 멀나티는 “공의 성능
를 규제하려는 움직임에 선수들이 내
다”며 “따라서 이런 사람들의 요구와
떤 규제를 하더라도 선수들의 스윙 스
이 좋아지면서 장타자들의 비거리가
놓은 반응이다.
균형을 맞추면서 장비를 규제하기는
피드를 빼앗아갈 수는 없다”며 선수들
불균형적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전 세계 골프 경기의 규칙을 관장하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는 “프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골프협회
로 선수들은 일반 아마추어들과 다른
(R&A)는 지난 주 비거리에 관한 보고
장비를 사용하게 될 것같다”면서도 “아
서 ‘디스턴스 인사이트 프로젝트’(Dis-
마 내가 은퇴하고도 한참 뒤의 일이 될
tance Insights Project)를 내고 장비
것”이라고 했다.
를 규제할 뜻을 내비쳤다. 보고서에 따
앞서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 주
르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
의 비거리는 지난 25년 동안 약 30야
한 선수들에게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드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골프 코스의 길
조사해 보도했다. 규제에 부정적인 선
이도 늘어났다.
수가 많았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1일
제이슨 데이(호주)는 “왜 우리가 더 짧
(현지시간)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
게 치기를 원하는지 모르겠다”고 답했
이셔널’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에 대한
다. 비거리 규제 움직임이 잘못됐다는
질문을 받고 처음으로 자신의 의견을
것이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많은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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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곱창찹스테이크 재료 - 곱창 2m, 브로콜리 1송이, 양
얼갈이 배추는 분량의 밑간 재료로 조
으로 썬다. 3 ②의 돼지 껍질에 분량의
물조물 무쳐 냄비에 담는다. 6 ④에서
구이 양념을 발라 한 시간 정도 재운
걸러낸 육수를 ⑤에 넣고 센 불에 끓인
다. 4 달래는 잘 씻어 5cm 길이로 썰
다. 7 ⑥이 끓어오르면 돼지등뼈를 넣
고 오이는 어슷썰고 양파는 곱게 채썬
고 간이 밸 때까지 끓인다. 8 ⑦에 대파
다. 5 ④의 재료를 볼에 담고 분량의 재
와 청고추, 홍고추를 어슷썰어 넣고 한
료로 만든 달래무침 양념에 살살 버무
번 더 끓인다.
시작하면 ③의 채소와 찹스테이크 양
린 뒤 통깨를 뿌린다. 6 ②를 식용유 두
념을 넣고 간이 고루 밸 때까지 볶는다.
른 팬에 노릇하게 구워 달래무침과 곁 들인다.
파·청피망·홍피망 1개씩, 당근 1/2개, 밀 가루 1컵, 소주 5큰술, 청주 2큰술, 다
게 유지한 뒤 5×2cm 크기의 직사각형
돼지 배받이살 묵은지볶음 재료 - 배받이살 400g, 묵은지 1/8쪽, 양파·홍고추 1/2개씩, 대파 1/4대, 식용
돼지 껍질 양념구이와 달래무침 돼지등뼈 우거지탕
유·통깨 약간씩, 볶음 양념(다시마 국
진 마늘 1큰술, 굵은소금·소금·후춧가
재료 - 돼지 껍질 400g, 달래 1묶음,
루·통깨·식용유 약간씩, 찹스테이크 양
오이 1/2개, 양파 1/4개, 통깨·식용유 약
재료 - 돼지등뼈 1kg, 얼갈이 배추 10
물 4큰술, 고추장·고춧가루 2큰술씩, 다
간씩, 돼지 껍질 삶을 물(물 5컵, 마늘
포기, 대파 1/4대, 청고추·홍고추 1/4개
진 마늘·설탕·깨소금·참기름 1큰술씩,
씩, 돼지등뼈 삶을 물(대파 1대, 마늘 5
간장 2작은술, 생강즙 1작은술, 후춧가
톨, 양파 1/2개, 생강 1/2쪽, 물 15컵, 새
루 약간)
우젓 1큰술), 얼갈이 배추 밑간(된장 3 큰술, 고춧가루·다진 파 2큰술씩, 고추 장·국간장·다진 마늘 1큰술씩, 다진 생 강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 1 돼지등뼈는 찬물에 담가 념(간장 4큰술,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 늘·설탕 1큰술씩, 조청 1작은술, 후춧가
5톨, 양파 1/2개, 대파 1/4대), 구이 양
루 약간)
념(고춧가루·고추장 2큰술씩, 간장·설
만들기 - 1 배받이살은 한 입 크기로
만들기 - 1 곱창은 겉에 붙은 지방을
탕·다진 파·참기름 1큰술씩, 다진 마늘
도톰하게 썬다. 2 묵은지는 양념을 씻
떼어내고 밀가루와 굵은소금, 소주를
1/2큰술, 깨소금 2작은술, 다진 생강·조
어내고 4cm 길이로 썰어 찬물에 30분
넣고 치댄 뒤 구멍 안까지 씻어내고 물
청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달래무
정도 담가 묵은내를 우린다. 3 양파와
기를 제거한다. 2 ①을 5cm 길이로 썰
침 양념(간장·식초 2큰술씩, 고춧가루·
홍고추, 대파는 4~5cm 길이로 굵직하
어 소금, 후춧가루, 청주, 다진 마늘에
설탕 1큰술, 깨소금 2작은술, 참기름 1
핏물을 뺀다. 2 얼갈이 배추는 끓는 물
게 채썬다. 4 배받이살과 묵은지를 볼
반나절 정도 재워둔다. 3 브로콜리는
작은술)
에 데쳐 2~3등분한 뒤 꼭 짜 물기를 제
에 담고 분량의 볶음 양념에 조물조물
한 입 크기로 썰고 양파, 청피망, 홍피
만들기 - 1 냄비에 분량의 돼지 껍질
거한다. 3 냄비에 돼지등뼈 삶을 물을
무친다. 5 ④에 양파, 홍고추, 대파를 넣
망, 당근은 2×2cm 크기로 썬다. 4 달
삶을 물을 넣고 팔팔 끓이다가 끓어오
넣고 팔팔 끓이다가 돼지등뼈를 넣고
고 섞은 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
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②의 곱창을
르면 돼지 껍질을 넣고 삶는다. 2 삶은
30분 정도 끓인다. 4 ③을 체에 밭쳐 건
고 달달 볶은 다음 접시에 담고 통깨
넣어 달달 볶아 익힌다. 5 곱창이 익기
돼지 껍질은 찬물에 바로 담가 쫄깃하
더기와 육수를 분리한다. 5 ②의 데친
를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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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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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운세 / Weekly Fortune 2/14/2020-2/20/2020 84년 : 생각처럼 일이 빨리 진행되지 못하면 침착하지 못하고 화를 내기 쉽습니다. 72년 : 주연이 되려 하지말고 주연이 빛나게 만드는 조연이 되어야 할 시기입니다. 60년 : 오랜 시간 기다려 왔던 좋은 인연을 만나서 용기와 희망을 갖게 될 운입니다. 48년 : 내실을 충실히 다지는 일이 무엇보다 급한 때이니 시간을 잘 쓰기 바랍니다. 85년 : 갑작스러운 변화로 적응을 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고 마음이 불편해집니다. 73년 : 모든 일이 귀찮고 요령을 피우려는 마음만 앞서니 발전이 없는 때입니다. 61년 : 자신의 판단과 주장을 밝히지 못하고 대충 넘어가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49년 : 작은 승부에 강한 면을 보이지만 진짜 큰 승부에서는 약한 면을 보입니다. 86년 : 많은 투자를 해서라도 즐겁고 편안한 휴식을 갖는 것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74년 :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불가능해 보이던 일을 가능으로 만들어가는 때입니다. 62년 : 늘 마음에 걸리고 껄끄러웠던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50년 : 큰 일 하나를 위해 다른 일들은 신경 쓰지 못하고 뒤로 미루게 될 운입니다. 87년 : 자신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자꾸 분위기가 형성되어 끌려가기 쉽습니다. 75년 : 조그만 성취에 만족하여 긴장을 풀고 나태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63년 : 차분히 생각하면 쉽게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서둘다 망치기 쉽습니다. 51년 :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싶어도 할 일이 자꾸 생겨서 피곤한 시간이 됩니다. 88년 : 욕심을 버리고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모든 일이 쉽게 해결되는 시기입니다. 76년 : 지나치게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심으로 인해 나쁜 인상을 심어주게 됩니다. 64년 : 즐거움을 느끼고 만족하더라도 나태해지지 말고 긴장을 유지해야만 합니다. 52년 : 호랑이에게 잡혀 가도 살아서 돌아오게 될 운이므로 용기를 갖기 바랍니다. 89년 : 자신과 직접 관계가 없는 일이라면 가급적 나서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77년 : 남의 말에 속거나 설득을 당하여 결국 손해를 보는 일이 생기기 쉽습니다. 65년 : 새로 각오를 다지고 예전과 다른 변화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는 때입니다. 53년 : 비밀스럽고 조심스럽게 진행을 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90년 : 따져야 할 일을 확실히 따지고 맺고 끊는 것에 있어서도 단호해야 합니다. 78년 : 가만히 있으면 이등이라도 할 수가 있는데 나서다가 손해를 보기 쉽습니다. 66년 : 나름대로 노력한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화를 자초하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54년 : 아무리 좋아도 적당히 즐겨야 하고, 싫더라도 좋은 척 할 수 있어야 합니다. 79년 : 무엇인가 큰 일이 진행되는데 자신만 모르고 있을 우려가 있는 시기입니다. 67년 : 첫 눈에 끌리고 호감이 가는 사람이 생기더라도 악연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55년 : 평소보다 아침에 더 일찍 일어나는 등 부지런히 움직여야 할 일이 생깁니다. 43년 : 힘보다 지혜가 필요한 때이므로 침착하게 사태를 판단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80년 :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시비를 거는 투로 말하기 쉬우니 조심해야 합니다. 68년 : 나이 차이가 많은 사람과의 만남에 있어서는 보다 신중해야 할 운입니다. 56년 : 비록 얻는 것이 없다 할지라도 베푸는 일에 인색해서는 안될 시기입니다. 44년 : 생각했던 것이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으니 보다 세심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81년 : 스스로 바쁘게 움직이고 설쳐야 하나라도 얻는 것이 생기게 되는 운입니다. 69년 : 당장 해야 할 일이나 지시를 받은 일은 빨리 해결해야 탈이 생기지 않습니다. 57년 : 쉽게 생각하다가 사고가 생기기 쉬우니 한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기 바랍니다. 45년 : 한 자리에 오래 머물러있지 말고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82년 : 먼저 찾아가서 구걸하지 말고 어렵더라도 상대가 찾아오게 만들어야 합니다. 70년 : 근면하고 성실하게 그리고 규정대로 행동하도록 노력해야 성과를 얻습니다. 58년 : 금전적인 문제가 언제 어디에서 갑자기 생길지 모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46년 : 잘 나갈 때 더욱 조심하고 내부에 문제점이 없는지 잘 살펴 보아야 합니다. 83년 : 긴장감이 풀리고 나른해지기 쉬운 때이지만 최소한의 노력은 꼭 필요합니다. 71년 : 자신의 노력과 실력만이 세상에서 믿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 될 것입니다. 59년 : 남을 위해 많은 땀을 흘릴수록 자신이 얻는 것 또한 더욱 커지는 운입니다. 47년 : 가족을 떠나 먼 곳으로 갈 때 특히 건강과 사고를 조심해야 할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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