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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인터넷▒복음방송▒제휴) 개최되는 전 세계회원 연수회를 개최하 는 데 필라델피아 교회협의회에서는 이 대우 목사(필라한빛교회/필라델피아 교 회협의회 증경회장)를 준비위원으로 선 출했다는 등의 결의와 보고가 있었다. ◆제34회기 필라델피아교회협의회 임 원단

회장=김선훈목사(세천교회) 제1부회장=최해근목사(몽고메리교회) 제2부회장=박원배장로(필라서머나교

회) 총무=박도성사관(필라델피아한인구세 군교회) 협동총무=조진모목사(필라델피아한인 연합교회) 서기=손석배목사(성광장로교회) 회계=안상익장로(새한장로교회) ▲감사

박등배목사(필라서머나교회,필라델피아

교회협의회직전회장) 서장석장로(영생장로교회/필라델피아 교회협의회 직전 제2 부회장)

주간필라 종교판은 인터넷복음 방송과의 협약체결(MOU)에 따라 인터넷 복음방송의 내용 제공으로 이루어집니다. 인터넷 방송을 통해 대필라델피아 지역 한인교회 협의회(회

정은 6월12일부터(목요일) 15일(주일)까

지 필라델피아 메디어트 다운타운에서

장=김선훈목사) 제34회기 2차 실행위원

지 필라 안디옥교회(호성기목사시무)에

열린다. 전 세계 196개 국 약 5000명이

회가 지난 3월9일 새한장로교회(고택원

서 갖기로 예정했다.

참석하는 대회에 필라델피아 목사만찬

목사시무=6 Summit valley ln. oreland PA. 19075) 본당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2014년도 복음화대회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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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종교개혁지 탐방은 2014년 9월8일

회에 초청하여 참석을 바란다. ▲Nyskc

부터 18일까지로 ▲제115차 국제기도원

World Mission 예배회복운동(대표회장

국제대회가 2014년 7월22일부터 27일까

최고센목사)이 2015년 필라델피아에서

복음을 전파하고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성스러운 사업이 하나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기원 하며 동포 여러분들의 지지와 참 여를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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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인터넷▒복음방송▒제휴)

필라델피아한인연합교회(담임 대필라델피아지역 원로목사회(회장=백형무목사) 3월 정기월례회 및 기도회가 12일 노보로 레스토랑에서 열렸다. 이날 설교에서 최해근 목사는 “웃을 때와 통곡할 때”라는 제목으로 “직분자의 대화 속에서 간혹 들을 수 있는 이야기 속에서 어떻게 하면 영혼구원을 전도를 잘하여야

=조진모목사

1200

볼 수 있다”고 했다.

Cheltenham

정홍택 장로는 이날 세미나를 통해

Ave.,Philadelphia,PA19126)는 지난

시인은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9일 정홍택 장로 초청 "시 세미나"를

던진 후 ▲시인은 걷는 사람이다 ▲

소망의 집에서 가졌다.

운전을 하면서 숲은 보이지만 나무와

하는가보다는 내자식이나 내 손자 자랑을 많이 하는 것을 볼 때 그 자녀가 얼마나 신

강사 정홍택 장로는 “이민생활 가

꽃과 나비는 볼 수 없다 ▲시인은 오

앙생활을 잘하고 있는지는 정 반대되는 내용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며 “자녀들의

운데 시를 가까이 하며 마음으로 시

래 보는 사람이다(사랑의 눈을 가지

교회생활 믿음생활을 전도와 영혼구원에서 웃을 수 있는 믿음의 자녀들로 성장할 수

를 읽게 되면 마음의 평화로움과 정

고) ▲시인은 사물에 생명을 주는 사

있도록 권면해 달라”고 하였다,

신 건강 및 성경말씀에 의존하게 되

람이다 ▲시인은 마술사다라고 정의

이날 통성기도는 성기호 목사의 인도로 윤철환, 현인덕, 권영섭, 조도식, 이석호, 안

며 시문화를 접하면 우리 눈에 보이

하고 상세한 설명으로 참석자들의 이

영균, 이준호, 조상택 목사가 차례로 했으며 김종환 목사의 광고와 김선훈 목사의 축

지 않는 미지의 세계를 더욱 더 바라

해를 도왔다.

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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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기독교(인터넷▒복음방송▒제휴) 수행해 좋은 열매를 거두고 있다. 이날 파송식 예배인도는 고택원목사(새 한장로교회/군선교회필라델피아지회장)

▲조국의 안정(안보의식, 북한동포구원, 평화통일, 한국교회) /박한용장로(영생장 로교회)

가, 대표기도는 최해근목사(몽고메리교

▲필라지역 교회 부흥가 한인사회안정,

회, 군선교회필라델피아지회 부지회장)가

미국의 영적부흥 /김창만목사(감사/온누

성경봉독은 한영권장로(몽고메리교회/군

리순복음교회)

성교필라델피아지회 이사)가 말씀선포는

▲헌금기도 오충환장로(회계/성도교회)

김선훈목사(세천교회/대필라델피아지역

▲특송 이재철목사(밀알선교단장)로 ▲

교회협의회장)가 했다.

선서 고택원 목사

김선훈 목사는 마태복음 9장35절, 10장

▲축도 백형무 목사(필라원로목사회장).

1절의 말씀으로 "추수꾼을 찾으시는 예 수님"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하였 다. 이날 특별기도인도는 이대우 목사(필라

첼튼햄 선상에서 새로운 곳으로 사무실을 옮긴 크로스 선교회는 지난 11일 낙원장로 교회에서 3월 기도회를 가졌다. *크로스선교회 새 주소 2014년도 군선교회 필라델피아지회(회

이날 파송식을 가진 목사와 장로들은

한빛성결교회,군선교회필라델피아지회

장;고택원목사/새한장로교회시무) 주관

오는 23일(주일) 대한민국 공군 교육사령

부지회장)가 하고 제목별 기도는 다음과

회원 초청의 밤 및 군선교사 파송식이

부 산하 교회에서 700여명의 장병들에게

같다.

지난 9일(주일)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

세례를 주는 세례식을 주관하게 된다.

사/ 6 Summit Valley Lane Oreland, PA 19075)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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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교회는 탄생 후 꾸준히 고국의 장병 들을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하는 성역을

▲군선교회 목적달성(60만 장병군복음 화, 비젼2020, 진중세례식) /박상욱장로( 이사장/몽고메리교회)

1135 W.Cheltenham Ave. Suite 104 Elkins Park, PA 19027 이건상 장로 : 267-432-5165 김 영주 간사 : 267-231-4373 김대성 목사 : 267-266-9417 사 무실 : 215-63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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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에▒산다-이상섭의▒배낭▒메고▒바람▒따라서 온순하고 힘이 좋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South Rim 에서는 하루 20명으로 제한 하는 Phantom Ranch 왕복 Mule Trip ( 최소1박2일) 과 Bright Angel Trail 의 일 부를 관광하는 한나절 또는 하루 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며, 그 반 면에 North Rim 에서는 1시간 과 ½ day, 2개의 프로그램 밖에 없다고 했다. <일곱째 날>

코스를 오르기 위한 발걸음을 힘차게 옮

달리 미국의 노새는 말보다 더 우람한 모

가이드의 말대로 ‘canyon 을 정복하는

겨 가면서 가쁜 숨을 몰아쉬기 시작하였

습으로 덩치가 더 크고 미끈하게 잘 생겼

날’이 밝았다. 약9.5 miles (15.3km) 거리

다. 강 가까이에서는 모래 성분이 많이 섞

는데 노새를 쓰는 이유는 노새가 말보다

와 4,380 feet (1,335m)의 Bright Angel

인 흙을 밟으니 모래사장을 걷는 것처럼

Trail 오르막길을 올라갈 수 있는 에너지

약간 힘듦을 느끼다가 강을 어느 정도 먼

를 충분히 재충전하고 5시의 아침식사

발치로 내려다 볼 수 있는 지역에 이르러

순서를 지키기 위해 3시30분에 일어났는

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커다란 돌이

데 모두들 바삐 움직여야 할 상황에 놓

깔린 지형이 펼쳐지니 훨씬 발걸음을 움

여 있어서 벌써 다들 일어나서 부산을 떨

직이기가 수월해지면서, 상쾌한 이른 아

었다. 전에 남미 페루의 마추피추를 향한

침에 산책 길을 걷는 것 같이 기분이 좋

잉카 트레킹을 산행할 때에는 20~30 대

았다.

의 젊은이들이 주축을 이루어서 내가 제

약간 둔탁한 소리들이 들리는가 했더

일 연장자 축에 속하는 편이었는데 이번

니 Phantom Ranch 에 있는 식당을 위

트레킹은 젊은 연령층은 거의 볼 수 없고

한 식재료 등 생활용품을 싣고서 고갯길

4,50대를 넘긴 중년들이 거의 대부분인

을 내려오는 한 무리의 노새(mule)들이었

것이 특징이었다.

고, 조금 더 올라가다가 이번에는 관광객

다시 Colorado River 를 건너는Black

을 South Rim 에서 태우고 오는 10 마리

Suspension 다리를 거쳐 달팽이 모양의

정도의 노새들과 마주쳤다. 한국과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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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하고 웅장한 Re dwall

길 가에 놓여진 돌덩어리 하나에서도 선

명하게 여러 차례 퇴적을 거듭한 억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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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에▒산다-이상섭의▒배낭▒메고▒바람▒따라서 세월을 보여주고 있었고 약 5 miles(8km) 지점에 이르러 계곡이 나타나면서 점점 더 숲의 모습을 갖추고 애리조나 주 뿐 만이 아니라 이 곳 Grand Canyon도 넓 은 의미의 사막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믿 어지지 않을 정도의 커다란 나무들이 우 거져 있는 오아시스 지역을 접할 수 있었 다. Indian Garden 이라는 흥미있는 이름 으로 불리고 있는 이 곳 오아시스에 도착 하여 가이드들이 갖고 온 North Kaibab Trail 에서 먹은 것과 다른 종류의 견과 류 중심의 점심 식사를 맛있게 하고 물통 에 물도 채워 넣었다. 콜로라도 강물을 잘 정화한 물맛은 좋 았으며, 처음에는 상황을 잘 몰라서 하루 동안 마실 물을 어떻게 갖고 가느냐에 많 은 신경을 썼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이 쉴 수 있는 곳(하루 코스에 4~5 군데) 마다 다른 국립공원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물을

장 가시에 찔린 것이 아니라 선인장에 붙

와 초록색 나무들이 새파란 하늘색과 어

1 ½-Mile Resthouse에 이르러서는 다양

보충할 수도 시설이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어 있는 하얀색 곰팡이 종류를 자꾸 비비

우러져 산뜻하고 경쾌한 느낌을 주었다.

한 연령층과 얼굴 생김새, 언어들을 쓰는

깜짝 놀랐었고, 왜, 가이드들이 이러한 설

면 신기하게도 새빨간 피와 같은 색으로

Bright Angel Trail이 시작하는 South

꽤나 많은 관광객들을 볼 수 있었고 자원

명없이 겁(?)을 주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

변하였으며 인디언들이 이런 것으로 얼

Rim 지점으로부터 3miles(4.8km) 떨어

봉사자로 수고하는 ranger 2 사람이 쉴

았다.

굴과 몸에 색 치장하였다는 가이드의 설

져 있어서 3-Mile Resthouse라고 이름

새없이 설명을 해 주느라고 애를 쓰는 모

크기는 엄청나게 크지만 우리가 사는 북

명이 흥미진진하였고, 이 지점을 지나 거

이 붙여진 휴식 장소에서 부터는 길지 않

습에 저절로 머리가 숙여졌다. 점점 더 경

동부 지역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선인

대하고 웅장한 바위로 드리워진 Redwall

은 코스를 산행하며 canyon의 진면목을

사가 심해지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무사

장 종류들이 있었는데, 사진 속 내 손가

지형을 만나면서 또 다른 세계를 접하

둘러보려는 관광객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히 끝내야 한다는 다짐 속으로 내 몸과

락에 묻어 있는 새빨간 피는 커다란 선인

게 되었고 붉은 색이 감도는 웅장한 바위

시작하더니 약 1.5 miles(2.4km) 떨어진

마음을 더 치열한 싸움으로 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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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 UMN

마음에 붓을 들다 이원광 / W ON Institute 다고 신뢰할 만하다. 내가 타인에 대해서

는 믿음을 비롯해 흑인과 백인, 남녀의 평

추호의 의심도 없다.’ 라는 것을 의미하겠

등, 동성 결혼에 대한 것, 마리화나의 합

죠. 사람들은 왜 그럼 누군가에게 믿음직

법화 등 우리가 알고 있었던 수많은 내용

스러워 보이길 원하고, 남들이 나를 믿어

들이 변화되고 바뀌어 가면서 이 믿음에

주기를 바랄까요? 결국에는 외로움 때문

대한 부분이 5년 10년 후에는 과연 어떻

입니다. 이 믿음을 바탕으로 할 때 관계맺

게 될지 궁금해 집니다.

음에서 안정감을 느끼며 자아존중감, 자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확고한 믿음,

존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신념, 강한 확신은 의지적인 차원에서 볼

마음 바탕에서 인간은 근본적인 고독감

때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을 탈피하기 위해서 남에게 실망을 주지

그것으로 인해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않으려 하고, 남에게 만족과 기쁨 그리고

지혜를 갉아먹기도 하고, 때로는 타인과

신뢰와 신용을 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소통이 안되는 경우를 만들기도 합니다.

에 너무 집착하게 되면, 남들로부터 믿음

남에게 신뢰를 얻고자 한다면 스스로 참

을 얻기 위해, 신뢰를 받기 위해 억지로 노

되도록 노력하고, 그 참되도록 노력하는

력하고 집착을 만들고 결국에는 모든 믿

것은 결국 자신이 어느 한곳에 집착되지

음을 한꺼번에 잃어버리는 원치 않는 결

않고 스스로를 객관화 시켜 나가면서 자

과를 만들게 됩니다.

신에게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지속적으

과연 절대적인 믿음, 변하지 않는 믿음,

로 노력하고, 그 선택에 대한 좋은 결과를

바라지 않고 원하지 않아도 저절로 그러

꾸준히 만들어가는 것이 자존감과 신뢰

하다고 믿게 되는 믿음은 무엇일까요? 앞

감을 충족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으로 미래에는 이 지식을 바탕으로 한, 고

내가 선택한 것은 늘 옳았다라는 나에

정관념을 바탕으로 한 믿음의 유효기간

대한 신뢰, 그 신뢰에 대한 힘은 타인도

필라델피아에는 플라워 쇼가 한창입니

우리가 소위 가지고 있는 믿음의 체계는

은 3개월 이내에 바뀐다고 합니다. 예를

나를 믿게 하는 원동력이며, 이것은 억지

다. 밖은 아직 겨울인데, 필라델피아 컨벤

‘내가 그렇게 알고 있다. 내가 그렇다고 신

들면 ‘비타민이 몸에 좋다, 일본의 어느

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스스로 그러한

션 센터 안에는 온갖 화사한 꽃들이 잔

뢰할 만한 채널로 부터 얻은 정보에 대해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100세 이상 장수

자연스러운 확신이며 신뢰입니다.

치 입니다. 꽃중에 패랭이 꽃이라고 있는

추호의 의심도 없다’라는 것을 내포하고

한다. 눈이 많이 오는 것은 온난화 때문이

믿습니까?라고 너무나 많이 외쳐대며 타

데, 이 패랭이 꽃이라고 믿고 있었던 꽃이

있습니다. 이 확신과 신념이 크면 클수록

다.’ 와 같은 과학적인 증명 또는 학설에

인의 신뢰를 온통 받아왔던 한 분도 결국

오늘에서야 패랭이꽃이 아니라 펜지라는

그것은 절대적 믿음이 되고, 절대적인 믿

의한 믿음의 유효기간은 앞으로는 계속

자신의 가식과 양심의 가책에 무뎌져서

꽃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음은 곧 신앙이 됩니다.

되어 업데이트가 되고 기존의 것을 깨뜨

많은 이들에게 배신감의 상처를 주는 결

그러면서 이 믿음에 대한 것이 얼마나

남을 믿는다는 것 : ‘신용이 있다, 신뢰할

리는 것이 나오면서 사람들은 더 이상 그

과에 뉴스를 통해 보았을 때 저 또한 나

허무한 것인가? 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

만한다’라는 것은 또 어떤 것일까요? 결

신뢰의 강도를 강하게 주지는 않을 것이

는 나를 얼마나 믿고 있는가를 다시 한

게 되네요.

국에는 ‘내가 그렇게 알고 있다. 내가 그렇

라고 합니다. 하긴, ‘지구가 평평하다.’ 라

번 되돌아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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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 UMN

세상사는 이야기 박진희 / 샬롯 제일장로교회 집사

세상을 살아내는 사람들을 위해 때에 맞

손님이라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손님인

고 너무 막무가내라 큰아들에게 전화를 바

추어 피어내는 꽃들이 피었다가는 추위에

데, 우리의 서비스정신으로 반갑게 맞이하

꿔 주었지요.

색마저 바뀌어버린 일이 내 앞에 있습니다.

며 인사를 나눴답니다.

그러는 동안에 손님은 계속 들어오고, 아

그 꽃의 피는 시기는 예전에도, 지금도 바

여러 장에 셔츠 중에 두 장을 꺼내어 보이

들에게도 큰소리로 이야기하는 통에 손님

뀐 것이 없을 텐데 몸을 움츠리게 하는 차가

며 남편이 출장갈 때 가져갔다가 옷에 얼룩

들은 놀라고 목소리 좀 낮추라고 “컴다운

운 바람이 꽃을 시들게 하고 있음을 봅니다.

이 있어 입지 않았노라고 하며 보여주는데

플리즈”했더니 내가 왜 소리도 못지르냐며

우리 모두도 나는 변한 것이 없는데, 세상

셔츠는 다른 옷과는 달리 입은 것과 안 입

길길이 정말 황당하더라구요. 결론은 문제

은 것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에 두 장을 다시 빨아주고, 그 때 다시 이야

이 나를 힘들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힘들 어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얼마 전 토요일에 내 눈물을 쏙 빼게 하는 일이 가게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들에 특징은 손님으로 좋게 지낼 때는

분명히 입은 옷인데, 그러며 그 스테인을

기하는 걸로 하고 돌아갔지만 나는 한동안

우리가 묻힌 것이라고 이것이 깨끗해지지

어찌할 바를 몰라 눈물만 나더라니까요. 이

않으면새 것이니까 물어줘야 할 것이랍니

것이 이민자에 설움이기는 하지만,,,

다. 기가 막혀서

다음 날, 다른 지역 찬양목사님이 인도하

더없이 다정하고 친절한 사람들이지만, 자

나는 차분히 이 옷은 입은 옷이기도 하고,

시는 주일설교에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

기 옷에 조금에 문제만 생기면 돌변하여 무

우리가 왜 옷에 스테인을 묻히겠냐. 아무튼

구요. 이민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다툼과 심

서워지는 것이라 볼 수 있지요.

새로 빨아볼 테니까

지어는 갈라지는 현상이 왜 일어나는 줄 아

주로 셔츠만 가져오는 손님이고 특히 목부 터 팔까지 단추를 하나도 풀지 않고 오는

그때 이야기하자, 이만하면 점잖하게 이야 기한 것 아니겠어요.

기 때문이라고 비즈니스를 하며 언어와 문

그 여자손님은 조용히 밖으로 나가더니

화가 다른 것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참고 있

남편이 다시 들어와서는 다짜고짜 카

다가 교회에 오면 내 언어로 이야기를 하고,

운터를 치더니, 입지 않은 옷을 입

내 말은 다 맞다라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를

었다고 했냐며 너희들이 묻힌

하는데 그게 아니라고 또 다른 주장들을 할

스테인이니까 이 셔츠는 250

때 다툼과 더 깊은 상처가 생기는 것이고

불이고 또 한 셔츠는 200불이라

설교를 듣는 내내 그날이 생각 나 얼마나,

며 물어내라고 하는 겁니다.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맞습니다. 맞습니다.

가지고 온 셔츠 한 장 한장을 카

이 모든 게 남에 나라에서 사는 설움입니다.

운트하며 이건 얼마고, 또 이건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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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고 그것은 두 가지 문화 속에서 살고 있

박진희 jinheja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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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LTH

일교차가 큰 가을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계절이다. 건강을 위해 보

양식이나 건강기능식품에만 관심을 가졌다면 이젠 마시는 물에 주목하자. 매일 마시는 물을 바꾸기만 해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우리 가족에게 꼭 맞는 물이 무엇인지 지금 점검해보자.

남편을 위한 물 어느덧 중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남

어깨 근육이 뭉쳤거나 뻐근할 경우에 마 시면 근육 이완에 효과가 있다.

편. 회사에서는 상사 눈치 보기 바쁘고

재료 물 1.5L 기준 칡뿌리 40~50g.

과중한 업무로 스트레스 팍팍 받아 얼굴

특이사항 상하기 쉬우므로 보관에 주의

엔 나이가 한 겹 한 겹 쌓여간다. 게다가

할 것.

쌓인 스트레스 풀기 위해 마신 술은 다음 날 지독한 숙취로 돌아오곤 한다. 여기에 가을까지 탄다면? 내 남편의 기를 팍팍 살리는 데 아내의 사랑으로 끓인 물 한 잔만한 것이 없다.

2 부쩍 얼굴에 주름이 깊어지는 남편 을 위한 구기자물

5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무대 위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쏟 아내는 팝의 여왕 마돈나. 그녀는 젊음의

1 매일 술에 취해 들어오는 남편에게

비결로 구기자를 자주 먹는 것으로 알려

건네는 칡물

졌다. 게다가 최근 불고 있는 동안 열풍을

칡은 열을 다스리는 작물로 섭취시 몸

타고 구기자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졌다.

속 열을 내려준다. 특히 골격이 발달하고

예로부터 늙지 않게 하는 약초로 유명한

몸에 열이 많은 사람과 당황하면 모든 열

구기자는 활성산소 배출을 돕는 항산화

이 얼굴로 집중돼 쉽게 달아오르는 사람

식품으로 노화 방지에 탁월하며, 중년 이

에게 좋다. 이들에게 칡물 한 잔은 마치

후 몸속에 부족하기 쉬운 음기를 보충한

뜨거운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다. 또 체내 림프액이나 체액을 증가시켜

하는 셈. 또 알코올로 인해 빠르게 열이

두뇌 활동을 활발히 해 치매를 예방하고

오르면 인체에는 많은 변화가 생긴다. 심

집중력 향상에도 좋다. 올초에는 충남 청

한 갈증, 숙취, 속이 쓰리고 진땀이 나거

양군에서 생산되는 구기자 추출물이 성

나 머리가 묵직하고 무거운 증상 등이다.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이것이 지속적으로 반복돼 쌓이면 주독

나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증상으로 발전하게 된다. 음주 후 칡물을

재료 물 1.5L 기준 볶은 구기자 10g.

마시게 되면 갈증이 빠르게 해소되면서

특이사항 마돈나의 젊음을 유지하는 비

점차 주독이 풀린다. 또 스트레스로 인해

결.

3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남편을 위

것은 기분이 우울하다는 말이다. 이럴 땐

한 도라지물

복분자의 진한 향이 기분을 바꿀 수 있도

흔히 기분 나쁜 상태라고 말을 하지만

록 도와준다. 마치 우울할 땐 박하 향을

한방에서 보자면 이는 몸속에서 기순환

권하는 것처럼 말이다. 복분자는 익을수

이 되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이렇게 기분

록 단맛이 강해지고 향은 덜해진다. 따라

이 나빠진 상태가 지속되면 화로 발전하

서 푹 익기 전에 먹어야 약효가 더 좋다.

게 되고, 심해지면 화병으로 이어질 수도

또 간을 보호하며 눈을 밝게 하고 머리털

있다. 스트레스도 같은 관점에서 보면 기

이 희어지지 않도록 하는 효과도 있는 것

가 뭉치고 막혀 있는 상태인 셈이다. 따라

으로 알려졌다.

서 이 ‘기’를 풀어주는 것이 스트레스 해

재료 물 1.5L 기준 말린 복분자 10g.

소에도 도움이 된다. 특유의 향을 가진 도

특이사항 푹 익기 전의 상태가 더 효과

라지는 뭉치고 쌓인 기운을 풀어주고 순

가 좋다.

환을 돕는다. 스트레스로 인해 힘들어하 는 남편에게 말린 도라지를 푹 끓여 한 잔 권해보자. 또 기관지나 가래로 고생할 때도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내를 위한 물 이 시대의 아내들은 몸이 열 개라도 부 족하다. 하지만 빤한 집안 사정상 자신을

재료 물 1.5L 기준 말린 도라지 20g.

위해선 지갑을 여는 것도 쉽지 않은 일.

특이사항 자주 기분이 가라앉는 남편에

비싼 돈 들이지 않고 저렴하면서 끓이는

게도 추천.

과정이 최대한 단순하고 손이 덜 가는 효 과 만점 물 레시피를 준비했다. 아내이자

4 고혈압과 당뇨로 고생하는 남편을 위한 감잎물

고혈압과 당뇨의 공통점은 성인병이자

엄마가 건강해져야 가정이 평온하다. 가 정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 한 잔 쭉 마시 자.

혈류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데에서 오 는 질환이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혈관에 많은 무리가 가게 되는데 이럴 땐 감잎물

1 몸이 잘 붓는 아내를 위한 율무물

자꾸 몸이 붓거나 부기가 빠지지 않아

이 좋다. 감잎에 있는 타닌 성분이 혈관을

고민이 많은 여성들에게는 율무를 권한

튼튼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또 감잎

다. 예로부터 율무는 오래 먹으면 몸이 새

에는 레몬의 20배에 달하는 비타민 C가

처럼 가벼워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체

함유돼 있다. 비타민 C는 우리 몸속에 있

중에 민감한 여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는 노폐물을 배출하는 디톡스 작용을 한

성질이 부드러우며 몸속의 습기를 없애

다. 감잎물을 마시면 원활하지 못한 혈류

는 데도 좋다. 또 율무는 피를 맑게 해주

로 인해 쌓인 몸속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는 ‘몸속 청소부’로 유명하다. 혈액 속 노

빼낼 수 있게 돼 몸이 가벼워지고 혈류의

폐물을 걸러주는 비장의 기능을 강화시

흐름도 한결 개선된다.

켜주기 때문에 생긴 별명이다. 꾸준히 율

재료 물 1.5L 기준 감잎 5g.

무물을 마실 경우 노폐물이 잘 걸러져 체

특이사항 한꺼번에 과하게 마시면 치아

외로 배출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붓는

가 변색될 수 있다.

횟수가 줄어들고 부기도 금방 빠지게 된 다. 또 무기질과 질 좋은 단백질이 함유되

5 가을을 타는 남편을 위한 복분자물

어 있어 피부에 윤기를 주고 건성피부에

는 남자를 위한 식품이다. 복분자는 ‘뒤

도움을 준다.

오디가 여자를 위한 식품이라면 복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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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습효과를 높이는 등 피부 미용에도 큰

집어진다’라는 뜻의 복(覆)과 ‘항아리’ 분(

재료 물 1.5L 기준 율무 50g.

盆)이 합쳐진 이름. 복분자를 먹으면 소변

특이사항 율무를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줄기에 요강이 뒤집어진다고 할 정도로

하게 볶은 뒤 끓이면 구수한 맛이 한층

양기를 보강하는 데 좋다. 가을을 탄다는

깊어진다.

주간필라 Mar 14.2014-Mar 20.2014

131


▒▒ HEALTH

께 ‘맛’에 집중한 물 레시피를 골랐다. 뒷

2 한 달에 한 번 월경 후 보혈을 위

맛이 깔끔해 보리차 대용으로도 얼마든

한 당귀물

‘당연히 돌아오다’라는 뜻을 가진 당귀

지 마실 수 있다.

는 재미있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몸이 허약해 시집에서 내쫓긴 여자가 당귀를

1 산만한 아이를 위한 대추물

먹은 뒤 몰라보게 건강을 회복했다는 것

흔히 감기에 걸렸을 때 마시는 물로 알

이다. 당귀가 갖고 있는 놀라운 효능을 잘

고 있지만 이는 대추물의 다양한 효과에

드러낸 이야기다. 영어권에서도 천사라는

비하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대추물

의미의 안젤리카로 불릴 정도로 사랑을

은 혈을 보강하고 심신을 치유하는 데 좋

듬뿍 받고 있는데, 이 또한 같은 이유다.

다. 몸이 쇠약할 때 마시면 인삼 못지않은

당귀는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진통 효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대추는 진정

가 있으며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한다. 한

이나 안정이 필요할 때 마시면 기분을 차

달에 한 번 월경으로 인해 부족한 혈액을

분하게 만든다. 또 피로를 해소해주고, 집

보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또한 보혈 작

중력을 높이며 숙면을 할 수 있게 도와준

용이 뛰어나기 때문인데 생리불순 예방

다. 대추의 단맛 덕에 아이들이 별 거부

에도 좋다.

게 나고 늙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로 그 효

편도선이 약하다면 오미자물 편도선 및

감 없이 마시는 물 중 하나다. 단, 대추는

재료 물 1.5L 기준 말린 당귀 잎 5g.

능은 이미 오래전부터 잘 알려졌다. 또 눈

호흡기 질환에 자주 노출된다면 폐를 튼

오랫동안 끓여야 비로소 단맛이 우러나

특이사항 당귀는 장을 부드럽게 하는

이 침침하고 귀가 잘 들리지 않을 때, 불

튼하게 해야 한다. 오미자 우린 물을 자

온다. 약한 불에 은은하게 오랫동안 끓이

윤조(潤燥) 효능 때문에 평소 변이 묽거

면증, 탈모 등에도 좋으며, 철분 함량이 높

주 마시면 편도선 질환에 도움이 될 뿐만

는 것이 포인트!

나 설사가 잦은 사람은 먹지 않아야 한다.

기 때문에 어지럼증을 동반한 빈혈 증상

아니라 감기, 천식, 비염 등 호흡기 질환에

재료 물 1.5L 기준 대추 20g.

완화에도 이롭다. 꼭 빈혈이 아니더라도

도 효과적이다.

특이사항 대추는 단맛이 강한 편이라

3 아랫배가 차가운 아내를 위한 생

여성은 월경으로 인한 철분 손실이 크다.

비염으로 고생한다면 생강물 생강은 몸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가래가 많아 기

강물

오디물을 마시면 철분 보충과 함께 빈혈

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서 호흡기

침을 하는 경우, 치통이 있는 경우엔 먹

40세 이상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아

예방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말린 오디

질환, 특히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대추는 몸속에 수

랫배 냉증은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를 끓여 먹기도 하고, 생오디를 갈아서 주

도움이 된다. 생강물은 신진대사 기능을

분이 오래 머물게 하는 효능이 있다. 비만

더욱 악화된다. 배꼽을 기준으로 주위 체

스처럼 즐기기도 한다.

촉진시키고 몸속 살균 작용을 해준다. 콧

인의 경우 오래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온이 2.5도 이상 떨어질 때 질환으로 진

재료 물 1.5L 기준 말린 오디 10g.

물을 억제하기 때문에 맑은 콧물이나 급

단하게 되며 몸속 냉기로 인해 과민성 대

특이사항 성질이 차갑고 열을 내리기 때

성 비염에 좋다.

장증후군, 요통, 생리통, 생리불순 등이 발

문에 속이 냉한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생할 수 있다. 생강은 감기로 인한 발열,

것이 좋다.

오한, 가래 등에 효능이 있다고 잘 알려져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싶다면 현미물 현 미의 쌀눈에는 각종 비타민류, 양질의 단

2 체력이 떨어지는 아이를 위한 둥 굴레물

둥굴레차는 보리차, 결명자차와 함께 집

백질과 지방, 칼슘, 마그네슘, 칼륨, 철분,

에서 식수 대용으로 많이 마시는 음료 중

5 수족 냉증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위

아연 등 다양한 영양분이 풍부하게 함유

하나. 첫 맛과 향은 구수하지만 뒷맛은

한 계피물

돼 있다. 자율신경과 고혈압 치료에 좋은

깔끔해 다른 음식과의 조화도 좋다. 이렇

한여름에도 손발이 차가운 수족 냉증

감마오리자놀 성분도 다량 들어 있어 면

게 흔히 접하는 둥굴레지만 「동의보감」

설명한다. 따라서 생강을 끓인 물을 마시

을 앓고 있는 이에게 다가오는 겨울은 전

역력을 향상시킨다.

에선 신선이 먹는 밥이라 해 ‘선인반’이라

게 되면 따뜻한 성질이 몸에 퍼져 냉증

혀 반갑지 않다. 이는 대부분 혈액순환 기

푸석푸석 건조한 피부가 고민이라면 검

불렀다고 한다. 워낙 효능이 뛰어나 스님

개선에 도움이 된다. 특히 속이 차서 소화

능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일 가능성

은깨물 비타민 E가 풍부한 검은깨를 볶

과 선인들이 식사 대용으로 마시기만 해

가 안 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이 높다. 따라서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

은 뒤 끓여 마시면 피부 건강에 좋다. 천

도 몸에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 체력이 떨

재료 물 1.5L 기준 말린 생강 10g.

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계피물을 권

연 토코페롤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피부

어진 아이들이 마시면 약해진 기운을 보

특이사항 생강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

한다. 계피는 차가운 기운을 풀어주고 소

를 촉촉하고 맑게 가꿔준다. 또 피부 탄력

충해주는 데 좋다. 오랫동안 마시면 안색

용을 하기 때문에 치질이나 위, 십이지장

화 기능을 원활하게 하며 비교적 부작용

을 높여 노화를 억제하며 건조증을 완화

과 혈색에 생기가 넘치고 몸놀림이 눈에

궤양 등 출혈하기 쉬운 병이 있거나 불면

도 없다. 수족 냉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

시킨다. 아토피 피부로 고민한다면 탁월

띄게 가벼워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증이 있는 사람, 임산부와 고혈압 환자는

에게 계피는 더할 나위 없는 보배인 셈이

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신장의 기운을 돋게 하고 소화 기능을 회

피해야 한다.

다. 30분 정도 달여 물이 맑은 갈색으로

있으나, 알고보면 여자에게 더욱 좋다. 「 동의보감」에서는 ‘생강은 따뜻한 성질을 지녔으며 풍한과 습기를 없애 준다’라고

변하면 마신다. 되도록 약이라 생각하고 4 어지럼증이 심한 아내를 위한 오 디물

신이 여성에게 주신 최고의 열매라 불리

는 오디는 보혈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생리 활성 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으며 비

오랫동안 꾸준히 마셔야 좋은 효과를 기

의보감」에서 오래 복용하면 흰머리가 검

아이를 위한 물 요즘 아이들은 체격은 커졌는데 오히려

경우 몸의 기운을 북돋워준다. 재료 물 1.5L 기준 둥글레 10g.

몸은 약하다. 옛날처럼 놀이터에서 흙을

특이사항 신선들이 밥 대신 마셨던 물.

재료 물 1.5L 기준 계피 10~20g.

만지고 노는 것보단 매일 책상 앞에 앉아

특이사항 속이 쓰리거나 혈압이 높은 사

있는 시간이 더 많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3 성장기 아이들의 키 성장에 도움을

대할 수 있다.

람은 마시지 말 것.

타민 C, 칼슘, 칼륨 함량이 높아 건강기 능식픔으로 각광받는 추세다. 특히 「동

복시켜주며 체질적으로 신체가 허약한

Tip 1 환절기에 마시면 더욱 좋아요! 고 민별 맞춤 건강한 물

132 주간필라 Mar 14.2014-Mar 20.2014

일이다. 아무리 몸에 좋은 보약이라도 쓰

주는 숙지황물

숙지황이란 지황의 뿌리를 쪄서 말린 한

면 뱉는 게 아이들이다. 약효나 건강엔 관

약재다. 「동의보감」에선 ‘부족한 혈을

심 없고 단맛이 나는 맛있는 것을 더 좋

크게 보하고 골수를 보충해주며, 살이 찌

아할 시기인 아이들을 위해서 약효와 함

게 하고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라고 www.juganphila.com


▒▒ HEALTH 했다. 숙지황은 간과 신장에 작용하는데, 신장 기능이 약한 아이들이 마셨을 때 효

특이사항 감기 혹은 몸살 등으로 몸에 열이 날 때는 마시지 않도록 한다.

과가 좋다. 신장 기능이 약하면 지구력이 나 뼈 성장이 더디게 된다. 숙지황물을 마 시면 약한 신장 기능이 개선돼 골수 생산

5 밥투정 잦은 아이들을 위한 귤피물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은 타고나길

서 말하는 좋은 물은 아닌 거죠. 반면 「

Tip 2 가족을 위한 건강한 물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동의보감」에서는 끓여 먹는 물을 ‘열탕’

끓이지 마세요.

을 때 복용하면 기의 순환을 돕는다고 기

1 대추를 제외한 다른 약재는 너무 오래

이라 표현하며 약으로 쓸 때 주의점도 언 급합니다. 몸이 저리고 경락의 기가 막혔

이 원활해진다. 발육부진을 겪던 아이의

입이 짧아 그런 경우도 있지만 소화계통

뼈 성장과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 또 숙

이 좋지 않아 먹는 것을 피하기도 한다.

지황은 단맛을 내는 약재로 특유의 쓴맛

이럴 때 귤껍질을 깨끗이 씻어 잘 말린

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아이들이 먹기에

뒤 물과 함께 끓여 먹는 귤피물이 좋다.

도 거부감이 적다.

귤껍질은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치밀어

4 불을 끈 뒤 바로 약재를 건져내지 말

재료 물 1.5L 기준 숙지황 20g.

오르는 기를 내려주고 막힌 기를 풀어주

고 향이 우러나도록 30분 정도 기다리세

특이사항 숙지황은 구증구포(九蒸九

는 역할을 한다. 체한다는 것은 기가 막

요.

曝: 쪄서 말리는 작업을 아홉 번 거친 것)

혀 있다는 것과 비슷하다. 기를 순환시켜

5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끓이는 것

아요. 뿌리 약재(칡, 둥글레, 도라지, 황기,

처리를 하지 않으면 소화에 지장을 주고

주고 소화 작용을 원활히 해 밥을 잘 먹

보단 3, 4일을 기준으로 새로 끓이는 게

숙지황 등)는 10~15분, 열매 약재(복분자,

장이 약한 사람의 경우 설사가 멎지 않을

도록 도와준다. 식전에 마시면 식욕부진

좋아요.

구기자, 오디)는 10분, 잎사귀나 껍질 약

수 있다. 숙지황 구입시 구증구포를 제대

을 사라지게 하고, 식후에 마시면 소화제

6 물을 마셨을 때 머리가 아프거나 속

재(감잎, 귤피 등)는 10분 이내로 끓이는

로 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역할을 한다. 그 외에 성질이 따뜻해 감기

이 쓰리는 등 이상 징후가 있다면 음용

시간을 조절하세요. 예를 들어 뿌리 약재

예방에 좋고 설사나 두통에도 좋은 효과

을 중단하세요.

인 칡은 너무 짧은 시간 끓이면 약효가

4 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를 위한 황기물

간 이상 약한 불에 끓여주세요.

재료 물 1.5L 기준 말린 귤피 20g. 특이사항 식전에 마시면 식욕이 살아나

숙을 흔히들 먹는다. 황기는 원기를 북돋

고, 식후에 마시면 소화불량이 없어진다.

10~15분 이내에 불을 꺼주세요.

황기는 폐 기운을 보강해 체내 면역력을

에 이로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거죠. Q 어떻게 마셔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나요?

A 우리 몸에 약처럼 작용하려면 완전히

팔팔 끓인 다음 식혀서 마시는 것이 좋

제대로 우러나오지 않으며, 잎사귀 약재

Mini▒Interview “끓여 먹는 물, 잘 마시면 우리 몸에 충

인 감잎은 너무 오래 끓이면 지나치게 텁 텁해지고 약효도 떨어져요.

분히 이롭습니다” 정이안(정이안 한의원 원장)

Q 약재를 넣고 끓이는 물은 쓴데, 아

먹을 경우 우유와 비슷한 향이 나기 때문 에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다.

록돼 있고요. 즉, 끓여 먹는 물은 우리 몸

3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재 성질에 따라

를 볼 수 있다.

여름에 몸 보양을 위해 황기를 넣은 백

우는 작용을 한다. 이 황기를 물에 끓여

2 대추는 단맛이 늦게 우러나므로 2시

Q 정수된 물이나 생수보다 끓여 먹는

이들도 잘 마실 수 있을까요?

A 약재를 너무 오래 끓이거나, 너무 짧

물이 몸이 좋은가?

은 시간 끓이면 아무리 단맛을 내는 약

A 「동의보감」에선 가장 좋은 물을 ‘땅

재라도 쓴맛이 나요. 중요한 건 약재를 끓

들에게 추천하는 약재다. 인삼과 마찬가

속 깊이 있는 물줄기에서 나온 찬물이나

일 때 적정 시간을 잘 지켜야 고유의 향

지로 세포의 활동성을 증가시키는 효과

산속의 맑은 샘물’이라고 정의해요. 이런

이 우러난다는 거죠. 이렇게 ‘잘’ 끓인 물

가 있는데,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에겐 인

물속에는 미네랄과 각종 무기질 등 유효

은 어른이나 아이들도 모두 마실 수 있어

삼보다는 황기를 권한다. 황기물은 면역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이죠. 정수

요. 하지만 간혹 쓴맛을 유난히 싫어하거

력 강화를 위해 마시는 물인 만큼 기운이

된 물이나 생수는 위생적으로 우수하지

나 약재에 거부감이 있는 아이들이 있을

넘치는 아이들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만 필터를 통해 물속의 미네랄과 각종 무

수도 있는데, 이럴 땐 아이들 입맛에 맞도

기질 성분이 걸러져요. 즉 「동의보감」에

록 올리고당이나 황설탕을 약간 타서 먹

높여주기 때문에 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

재료 물 1.5L 기준 황기 2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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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Mar 14.2014-Mar 20.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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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LTH 여도 괜찮아요.

소화에 지장을 주는 약재가 있을 수 있

이되, 부득이하게 여러 가지를 함께 끓여

감소돼요. 또 방부제 처리가 되지 않은 자

거든요. 이렇게 한꺼번에 넣고 끓이면 어

야 한다면 두 가지 정도로 제한하는 게

연 재료이기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Q 몸에 좋다고 알려진 여러 가지 약

떤 약재가 문제가 되는지 알 수 없죠. 게

좋아요.

상하고요. 따라서 한꺼번에 많이 끓여서

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라도 함께 끓였을 때 서로의 약효를 방해

재를 같이 넣고 끓이는 물을 선호하

다가 각각 뛰어난 효능이 있는 약재일지

A 여러 가지 약재를 넣고 끓이는 것은

할 수도 있고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일

바람직하지 않아요. 체질에 맞지 않거나

어날 수도 있어요. 되도록 한 가지만 끓

두고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조금 Q 끓인 물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으 면 약효가 떨어지지 않을까요?

A 끓인 뒤 시간이 경과될수록 약효가

번거롭더라도 3, 4일에 한 번씩 새로 끓 이세요. 그래야 몸에 이로운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어요.

히는 경우, 혀를 내밀었을 때 혀의 끝이 윗니에 닿지 않거나 바깥으로 나오지 않 는 경우는 기능적으로 문제가 되는 심한 상태이므로 수술을 받아야 한다. “엄마 따랑해.”, “하무니, 하부지.” 혀 짧은 소리는 비단 아이의 귀

여움으로 볼 수만은 없다. 우리 아이가 혹시 혀가 짧아 ‘ㄹ’ 발음

설소대 수술해야 할까? 둬도 될까?

받지 않으면 평생 혀 짧은 소리로 사회생활을 해나가야 할 수도 있다.

교정하는 면에서도 큰 효과가 있다. 그러

설소대 절제술은 선천적으로 짧은 혀를

을 할 수 없는 설소대 단축증이라면? 발음이 굳어지기 전에 수술을

나 기능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경우 는 실질적으로 많지 않다. 혀가 비교적 짧 다고 해서 언어 발달에 문제가 되진 않 다. 또 설소대가 혀끝까지 붙어 있어 공간

고 훈련을 통해 발음 교정이 충분히 가

이 없을 정도로 심한 경우에도 전신마취

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가 성장해

설소대 절제술, 이렇게 한다

를 하고 수술 후 깊은 상처를 꿰매야 한

나가면서 발음상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

다. 수술 종류와 방법은 주치의의 결정을

는다면 하루빨리 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

이다. 사실 우리 주변을 한번 둘러보면 일

어 혀를 더 많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믿고 맡기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다. 청소년기가 넘어서면 혀의 근육이 굳

명 ‘혀 짧은 소리’로 말하는 발음이 좋지

것이다. 수술 도구로는 가위, 바늘이 달려

가정에서 판단하는 단설소대 증상

어져 수술을 해도 발음이 나아지지 않기

않은 사람들이 꽤 있다. 방송인 노홍철의

있는 전기소작기 그리고 레이저가 있다.

혀를 밖으로 내밀었을 때 혀끝이 ‘하트

때문이다.

‘th[θ]’ 발음. 내 아이의 일로 닥친다면 단

신생아의 경우 혈관이 발달되지 않아 출

모양’이 되거나 혀를 입천장으로 올렸을

순히 웃고 넘길 사안이 아니다. 발음하는

혈의 염려가 적기 때문에 쉽고 빠른 절개

때 ‘V 모양’일 때 단설소대를 의심한다.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혀의 운동이다. 설소

가 가능한 가위로 시행한다. 그 이후 연

그러나 이런 증상만으로 기능적으로도

대(舌素帶)란 혀 아랫바닥과 입의 점막을

령대의 아이들은 절개하면서 자연적으로

100% 문제가 있다고 볼 수는 없다. 발음

아지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의 발음 적

잇는 혀 아래쪽 띠 모양의 힘살이다. 이

피를 응고시키는 전기소작기를 주로 사용

상의 문제라면 경과를 좀 더 보고 수술

응 훈련이 필요한데, 큰 소리로 책을 읽는

힘살이 짧아지면 자연히 혀의 움직임이

한다. 그러나 신생아처럼 쉽게 제압할 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단지 신생아 때

것이 도움이 된다. 아직 책을 읽지 못하는

작아져 혀의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게

없거나 잠깐의 고통을 참지 못하는 2~5

엄마 젖이 충분한데도 수유를 하지 못하

아기들은 사탕으로 유도해 혀를 길게 내

된다. 성장하면서 좋지 않은 발음으로 굳

세 아이들은 전신마취 후 수술하기도 한

는 경우, 잘못 빨아서 유두에 손상을 입

밀 수 있도록 훈련하면 된다.

설소대 단축증이란?

어질 수도 있다.

대중을 설득시키는 프레젠터 역량이다.

미래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 중 하나는

정확한 발성과 발음은 그 기본이 될 것

설소대 절제술은 혀 아래쪽의 힘살을 끊

134 주간필라 Mar 14.2014-Mar 20.2014

수술 후 관리에 대해

설소대 수술을 했더라도 발음이 금세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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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LTH 지만 눈썹과 눈썹 사이의 뼈가 나와 있어 콧대만 살짝 높여도 훨씬 세련된 이미지 를 표현할 수 있다. 때문에 남자들의 코 성형은 낮은 코를 높여주는 융비술이 가 장 많이 시행되고 있다. 얼굴에 비해 코 성형에 대한 인식이 부드러워지면서 치료를 이유로, 좋은 인상을

가 낮으며 짧아 보이는 경우, 밋밋한 얼굴

주기 위해, 콤플렉스가 되는 부위를 개선하고자 성형외과를 찾는

라인이 고민인 경우, 콧방울의 크기와 모

남성들의 발길이 잦아졌다. 흥미로운 점은 남성들의 성형에는 ‘

양은 괜찮으나 미간부가 낮은 경우 큰 효

뚜렷한 목적’ 이 있다는 것이다. 연령대별 선호하는 수술과 주의할

과를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콧등과 코끝

점을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물었다.

을 같이 수술하는 것이 추세다. 이때 콧대 에는 인공 보형물인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Age 20대 초반~30대 초반

Purpose 외모·인상 업그레이드 병원을 찾는 20대 초반의 남성들은 대

Surgery 1 V라인 사각턱수술

각진 턱을 깎아내는 동시에 턱 끝을 V

러운 음식(미음, 주스, 우유 등 마실 수 있

를, 코끝에는 자가 조직인 비중격 연골, 귀

는 유동식)을 섭취해야 한다. 수술 2주 후

연골 등을 사용한다. 융비술은 수면마취

부터는 거의 정상 식사가 가능하지만 반

로 진행되며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소

찬은 잘게 썰어서 섭취하고 단단한 음식

요된다.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7일 후 실

은 4주 이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밥과 부목을 제거한다.

다수가 대학생이거나 사회 초년생이다.

자 모양으로 날렵하게 다듬어줌으로써

2 수술 후 3, 4일 정도 얼굴에 압박 밴드

때문에 취업을 앞두고 좋은 인상과 선명

얼굴이 갸름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

를 하고, 수면을 취할 때 고개를 숙이거

하고 또렷해 보이는 이미지를 위해 코 성

다. 기존 사각턱수술에서 큰 변화를 느끼

나 엎드리는 행동은 피한다. 또 입 안의

형, 쌍꺼풀수술을 주로 하는 편이다. 또

지 못한 경우, 턱 끝이 뭉뚝한 경우, 아래

염증이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식사 후

호르몬제, 비타민 E, 아스피린 등)을 복용

20대 후반~30대 초반의 남성들은 주로

턱이 넓고 둥그스름한 경우, 턱이 평균보

에는 반드시 가글을 해 입 속 청결을 유

하지 않는다.

결혼을 앞두고 이성 교제에 부정적인 영

다 길거나 좌우가 비대칭인 경우 고려해

지해야 한다.

향을 줄 수 있는 사각턱이나 광대뼈 등과

볼 만하다. 수술 시간은 2시간 정도 소요

같은 얼굴 윤곽에 대한 관심이 많다. 더

되고 수술 2주 후 실밥을 제거한다.

불어 비즈니스에서 첫인상이 명함보다 중 요한 시대인 만큼 자신만의 경쟁력을 높 이기 위한 안면윤곽술 선호도 역시 높다.

Notes

1 수술 후 하루는 금식하고 7일간 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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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s

1 수술 전 2주간 지혈을 방해하는 약물(

2 수술 후 냉찜질은 수술 직후부터 부기 가 빠질 때까지 계속하는 것이 좋다.

Surgery 2 융비술

3 수면을 취할 때 고개를 숙이거나 엎드

남성의 코는 여성에 비해 콧등의 폭이

리는 행동은 금하고 푹신한 베개를 2, 3

넓으면서 피부가 두꺼운 편이라 코끝 성

개 정도 대고 자는 것이 부기나 통증을

형만으로는 큰 변화를 주기가 어렵다. 하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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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LTH 4 수술 후 한 달간 코 푸는 것을 자제하 고, 안경이나 선글라스 착용 역시 피한다.

술 후 모양이 변하거나 인체에 흡수되지

뒤 근육에 조각을 내어 복근을 만들어주

않아 코 라인을 만드는 데 적합하다.

는 일명 ‘복근 성형’이 대세다. 이는 특수

2 메드포어 인조 뼈로 메드포어에 존재

기구를 이용해 지방층과 피하조직의 상

하는 구멍 사이로 뼈가 차올라 자신의 뼈

하좌우 근육 라인을 도드라져 보이게 만

자가 조직

가 되는 보형물이다.

든 후 복직근의 윤곽을 중심으로 가로세

뼈 부위에서 채취해 사용한다. 부드러운

필러

입술과 체형조각술의 결합이라 할 수 있

히알루론산 우리 피부 속에 사는 천연

다. 단시간에 대흉근, 치골, 가슴 근육을

을 만드는 데 한계가 있어 재수술시 주로

성분으로 피부에 안전하게 흡수되며 수

강조해 ‘식스팩’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부

사용한다.

분을 끌어당겨 피부 결합 조직을 탱탱하

위가 고르고 조화롭게 보이게 하는 장점

게 유지해준다.

이 있지만 고도비만이거나 뱃살이 많이

코 성형 보형물의 종류

로 함몰 부위를 조각하는 수술로, 지방흡

1 자가 진피 진피는 주로 엉덩이의 엉치

촉감은 있지만 섬세하거나 날렵한 모양

2 비중격 연골 코 안을 좌우로 나누는

처진 사람, 매우 마른 체형일 경우에는 추

벽의 앞쪽을 이루는 물렁뼈로 가장 효율 적인 자가 재료로 꼽힌다. 굴곡이 없이 평 평해 코 끝 외에도 코 기둥을 세우거나 코 길이를 연장할 때 주로 사용한다.

Age 30대 중반~40대 초반 Purpose 몸매 관리·체형 보정

‘꽃중년’을 꿈꾸는 많은 30대 중반~40

Notes

3 자가 지방 인공 보형물에 비해 부작

대 초반의 남성들이 외모 가꾸기와 더불

용이 적으며 자연스러운 콧대를 만들 수

어 몸매 관리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시작하고 셋째 주부터는 압박복을 착용

있다. 삽입된 지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연령대의 남성들은 잦은 야근과 회식,

한 상태에서 윗몸일으키기 등의 복근 강

흡수될 수 있다.

불규칙한 생활 패턴 탓에 운동만으로는

화 운동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1 수술 직후부터 약한 강도로 운동을

4 귀 연골 귓바퀴 바닥에서 채취한다. 비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때

2 음주와 흡연은 상처 회복을 더디게 하

교적 부드러운 연골로 비중격 연골이 부

문에 콤플렉스가 되는 부위를 개선하면

므로 삼가고 불가피한 경우 4주 후부터

족한 경우 사용한다. 모양이 굴곡져 있어

서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몸매를 만들 수

한다.

코끝의 모양을 보강해주기에 적합한 재

있는 체형 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다.

Surgery 4 힙업 성형

료다. 인공 보형물

1 실리콘 성형에 가장 많이 이용되며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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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지 않는다.

Surgery 3 복근 성형

엉덩이가 밋밋하거나 전체적으로 볼륨

복부에 자리한 불필요한 지방을 지방흡

이 없는 경우, 엉덩이 아랫부분이 심하게

입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제거한

처진 경우 추천하는 수술로 본인 엉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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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LTH 자에 앉는 것이 불편할 수 있다.

심분리기를 통해 분리한 자신의 혈소판

2 압박복은 수술 다음날 혹은 붕대를

을 이용해 피부 재생을 돕는 시술이다.

제거한 후에 착용하며 부기를 가라앉히

잔주름, 칙칙한 피부, 다크서클, 탄력 저

고 피부가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2, 3

하 등 노화가 진행된 부위에 효과적이며

개월간 반드시 착용하도록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세포가 재생돼 만족도 가 높은 편이다. 개인차가 있지만 평균적

그래도 수술이 부담스럽다면?

보톡스 이마, 미간, 눈가 주름 등 얼굴 주

으로 1회 시술로 1~3년 정도 효과가 지 속된다.

름 개선을 위해 간단하게 받을 수 있는 시술로는 보톡스가 있다. 보톡스는 보툴 리눔톡신이라는 독소를 주입해 일시적으 로 근육의 마비를 일으켜 근육이 움직이

Age 40대 중반~50대 이상

Purpose 안티에이징

동안 바람이 불면서 40대 중반~50대

지 못하게 하거나 근육의 힘을 약화시키

이상의 남성들은 안티에이징 관련 수술

는 원리로 이뤄지는 시술이다. 주로 웃을

에 관심이 높다. 자신의 나이보다 젊어 보

때 생기는 이마, 미간, 눈가, 콧등, 입 주위

이고 건강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주로

의 형태에 맞춘 특수 보형물을 대둔근 아

등의 표정 주름에 효과적이다. 또 약효가

탄력이 떨어진 피부나 주름 콤플렉스를

래에 삽입한 후 근육층과 피부층을 층층

작용하는 기간 동안 주름이 더욱 깊어지

극복할 수 있는 수술을 선호한다.

으로 봉합해주는 방식이다. 내시경을 이

는 것을 예방할 수 있어 노화를 지연시키

용해 더욱 정확한 공간을 만들 수 있고

고 젊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대표

좌우 엉덩이 골 사이를 약간 절개하는 것

적인 안티에이징 시술이라고 할 수 있다.

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하다. 힙이 올라가

10분 내로 간단하게 시술받을 수 있으며

탄력을 잃게 되면 지방주머니를 잡아주

면서 전체적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

별도의 회복 기간을 필요로 하지 않아 부

고 있는 격막도 같이 늘어지면서 눈 밑이

과를 얻을 수 있다.

담이 없다. 단 6개월 정도의 기간이 지나

불룩해지게 된다. 이와 같은 눈매를 교정

면 약효가 소멸돼 주기적으로 맞아야 한

해주는 수술이 바로 외안각고정술이다.

Notes

다는 단점이 있다.

작은 구멍을 통해 늘어난 눈 밑 주름의

1 수술 후 1개월 정도는 옆으로 눕거나

PRP 피부재생술 일명 ‘피주사’로 더 잘

중요 포인트를 눈의 가장자리인 외안각으

엎드려 자는 것이 좋으며 2주 정도는 의

알려진 PRP(Platelet-rich Plasma)는 원

로 조정해 위치를 변화시켜 젊어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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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gery 5 외안각고정술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눈 주위의 피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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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LTH Q 지방 흡입 후 즉각적인 체중 감량

인상을 주고, 기존의 눈 밑 애교살은 살려

속눈썹이 눈동자를 찌르는 듯한 느낌을

주어 생기 있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

받는다면 안검내반증을 의심해봐야 한

다. 다크서클로 고민인 사람들에게도 추

다. 바깥쪽으로 자라야 할 눈썹이 안구

천한다.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수술 시간

쪽을 향해 자라나 발생하는 안검내반증

을 가다듬는 수술, 즉 몸매를 교정하는

역시 30분 정도로 짧으며 흉터가 거의 보

은 눈을 깜박일 때마다 각막 상피에 상처

수술로 이해해야 한다. 한 번의 지방 흡입

이지 않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를 내 심한 경우 시력 저하로 이어지기도

으로 제거 가능한 지방의 양은 5L로 줄

한다. 위 눈꺼풀을 잡아 올리는 쌍꺼풀수

어드는 몸무게는 많아야 2. 3kg이다. 복

Notes

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부, 팔, 다리 등 몸 전체의 지방을 골고루

게 비비거나, 눈을 꽉 감는 행동은 삼가

안면비대칭, 부정교합→양악수술

시술을 받아야 한다. 이때 2, 3주 간격을

안면비대칭, 주걱턱, 부정교합, 턱관절 이

두고 다음 시술이 이뤄져야 무리가 없으

상 등으로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하다

므로 최소 1~3개월 정도의 여유를 두는

면 양악수술과 관련한 상담을 받아보도

것이 좋다. 지방 흡입 후에도 꾸준한 식이

효과가 있나?

지방 흡입은 체중 감량보다는 보디라인

제거하기 위해서는 2, 3회에 나눠 부위별

1 수술 후 눈물을 흘리거나 눈꺼풀을 세

는 것이 좋다. 2 렌즈를 착용하던 사람이라면 수술 후 3주 정도는 안경을 쓰도록 한다.

록 한다. 최근 미용 목적으로 많이 시행

요법 조절과 운동을 병행한 다이어트가

Surgery 6 맥스(MACS) 리프트

얼굴 전반적으로 주름이 심한 경우라면

되고 있는 양악수술은 사실 치료가 주된

뒤따라줘야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맥스 리프트란 처진 피부층을 특수 실

고려해볼 만하다. 수술 시간은 1시간 30

목적이다. 위턱과 아래턱뼈를 이동해 골

을 이용해 교정하는 수술을 말한다. 피부

분 내외, 회복 기간도 1주일 내로 짧은 편

격의 위치를 바로잡아줌으로써 저작 기

밑 안면 근육인 스마스(Smas)층과 목 부

이며 효과는 반영구적이다.

능이나 발음상의 문제 등을 개선한다.

앞부분에 고정시키기 때문에 최대의 주 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전신마취를 해야 하고 흉터가 생기며 회복 기간이 비 교적 긴 기존 리프팅 수술의 단점을 보완

Notes

1 수술 후 수면시에 머리를 심장보다 높

게 하면 부기가 빨리 가라앉는다.

다는 강점이 있다. 미간, 팔자, 목주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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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Q&A

담이 있는 사람이라면 필러 시술을 추천

“지방 흡입 후에도 식이요법, 운동은 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원 상태로

수” 배우식(그랜드 성형외과 원장)

2 콜라겐 재생을 돕는 비타민 C가 함유 된 음식을 먹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한 맥스 리프트는 수술시 절개 범위가 작 아 출혈과 흉터가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르

술은 효과 면에서 큰 차이가 있나?

코를 높이고는 싶지만 수술에 대한 부

분의 플라티즈마를 포함한 연부 조직을 녹지 않는 실을 이용해 둥글게 엮어서 귀

Q 필러 시술과 보형물을 넣는 코 수

이런▒증상,▒치료가▒필요하다! 안검내반증 → 쌍꺼풀수술

돌아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시술받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코 필러나 코 성형을

Q 쌍꺼풀 수술 후 원래의 눈으로 되

고려 중이라면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한

매몰법의 경우 눈꺼풀을 절개하지 않기

하고 본인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교정받기

돌릴 수 있나?

상담을 한 후 각각의 장단점을 잘 파악

때문에 가능하다.

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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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LTH 줄어들지 않는다. 오염수가 제대로 통제 되지 않고 있다는 뉴스가 지속적으로 보 도되고 있다. 원자로 폭발을 막기 위해서 는 냉각수로 원자로를 식히는 방법밖에 없다. 지난 8월 일본 정부는 원자로 냉각

방사능 공포가 커지고 있다. 횟집에는 파리가 날리고, 선호의 대상이던

에 사용된 오염수가 하루에 300톤씩 바

‘ M a d e i n J a p a n’ 은 불신의 상징이 돼버린 듯하다. 일각에서는 방사

다로 유입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바다

능 공포의 ‘실체 없음’ 을 지적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체의 여부는 이

로 흘러간 오염수는 무려 26만 톤. 오염

미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 본래 불안은 영혼을 잠식하는 법이고, 잠식된

지대의 세슘 측정치는 주변의 10배에 달

영혼에는 귀가 없으니까. 그러나 일말의 의심을 가지고 있다면 일단 알

했다.

아두자. 우리 가족의 건강한 식탁을 지키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방사능

상황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지난

관련 현실과 상식.

10월 11일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가 또 다시 유출됐다. 이날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6명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됐다.

무색무취, 방사선의 민낯

드-131, 스트론튬-90 등이다. 원자력발

일본 정부는 무사태평으로 보인다. 뒤

방사능이란 라듐, 우라늄, 토륨과 같은

전소 사고가 발생하면 이런 물질이 공기

늦게야 원전 주변에 1m 간격으로 파이

물질이 자발적으로 방사선을 내는 일이

와 땅으로 흡수될 위험성이 증가한다. 일

병원의 도움을 받기도 어렵다. 방사능의

프를 박고 여기에 냉각물질을 흘려보내

나 성질을 뜻한다. 방사선은 방사능 원소

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처럼 유해 물질이

영향을 제대로 알지 못하니 약을 개발할

땅을 얼려서 지하수가 바다로 흘러가는

가 붕괴될 때 방출되는 고속도의 물질 입

땅에 침투해 수질을 오염시키면 피해가

수도 없는 것이다. 의학계가 알고 있는 사

것을 막겠다고 발표했다. 지하수를 얼음

자선을 말하는데, 우리는 매일 이러한 방

커진다. 오염된 물을 인간이 정수시킬 수

실은 100mSv(밀리시버트, 방사선량 측

으로 만들어 흐르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

사선에 노출되고 있다. 우주에서 날아오

있는 가능성은 지극히 낮기 때문이다. 가

정 단위로 사람의 몸에 피폭되는 위험도

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후쿠시마

는 방사선도 있고 지표면에서 올라오는

정용 정수기를 사용하거나 끓여서 소독

를 측정할 때 사용하는 단위) 이상 피폭

원전 항만 0.3㎢ 범위 내에 오염수 영향

방사선도 있다. 다만 형태는 물론 냄새나

하더라도 오염도는 낮아지지 않는다. 실

됐을 경우 피폭된 양에 비례해 암 발생률

이 완전 차단돼 있다”라고 호언장담하지

색도 없어 체감하지 못하는 것뿐이다. 비

제로 원전 사고 이후 도쿄 도내 23개 구

이 증가한다는 것뿐이다. 그 이하의 방사

만 이 말을 믿는 사람은 드물다. 일본인

행기를 타거나 엑스레이 촬영을 할 때면

와 5개 시에 공급하는 수돗물에서 유아

능에 노출됐을 때 추가적인 암 발생 증가

의 76%가 후쿠시마 오염수가 제대로 통

더 많은 방사선에 노출된다. 비행기나 의

음용 기준치인 100Bq(베크렐, 방사능량

율이 있는지 혹은 치료약은 무엇인지 등

제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해외에서

료기기 이용이 지나치지 않다면 우리가

측정 단위)을 초과하는 210Bq의 방사성

에 관해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방사능에

도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 미

자연 방사능으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요오드가 검출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도

노출됐다며 병원에 가도 체내에 흡수된

국의 해양학 리서치 연구기관의 켄 연구

지극히 낮다.

쿄 지역 상점에서 생수를 사려는 소비자

세슘을 대변으로 배출시키는 프러시안블

원은 “매일 400톤 이상의 오염수가 유출

들이 몰려들어 1인당 생수 구매량을 제

루 캡슐을 받을 뿐이다.

되는데 ‘0.3㎢ 항만 내 차단’과 같은 주장

문제는 인공 방사능이다. 원자력발전용 연료인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이 핵분열하

은 과학적으로 말이 안 된다”라고 말했

한하기도 했다.

는 과정에서 1천7백여 종에 달하는 방사

인체 면역 체계도 무력하긴 마찬가지다.

능이 나온다. 그중 20종은 인체에 특히

세균이 침투하면 인체 면역 체계가 작동

위험하다. 널리 알려진 세슘-137, 요오

돼 스스로 방어하지만 방사능은 예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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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7개월, 끝나지 않는 오염수 유출

다. 실제로 후쿠시마 원전에서 20km 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2년 7

내 바다를 조사한 결과 방사성 세슘 ‘핫

개월이 지났지만 방사능에 대한 걱정은

스폿’이 40곳 발견됐다. 핫스폿이란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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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LTH 성 세슘 농도가 주변보다 2~10배 높은 지

중에 있는 방사선에 의해 우리 몸이 영향

골수의 조혈기관 세포에 영향을 줘서 백

역을 말한다.

을 받는 것을 말한다. 내부 피폭은 방사

혈병이 잘 일어나게 하는 것이다.

성 물질이 몸 안으로 들어와 신체 내부에

전문가들은 방사성 원소가 각기 다른

한국도 피해갈 수 없는 방사능

서 핵분열에 노출되는 현상이다. 사고가

곳을 공격한다고 말한다. 일본의 언론인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

일어날 당시에는 외부 피폭을, 이후에는

히로세 다카시는 그의 저서에서 요오드

고 당시 스웨덴이 긴장했던 것처럼 후쿠

내부 피폭을 주의해야 한다. 또 사고 이

는 갑상선, 크립톤은 폐와 난소, 세슘은

시마 원전 사고로 한국이 긴장하고 있는

외의 지역에서는 내부 피폭을 주의해야

난소와 근육, 스트론튬은 뼈에 잔류한다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오염 물질은 해

한다. 우크라이나 보건 당국의 조사 결

고 밝혔다.

류의 흐름을 타고 시계 방향으로 돈다. 우

과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한

어른보다 약한 유아나 어린이는 이 같

선 일본 홋카이도까지 올라가서 태평양

방사선 내부 피폭 경로의 80∼95%는 음

은 공격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고

을 건넌다. 미국과 캐나다 쪽으로 닿았다

식 섭취였다.

이데 히로아키 교토대 원자력실험실 조

가 적도를 타고 우리나라 쪽으로 오게 된

한국인의 내부 피폭 위험성은 얼마나 될

교수는 양심선언을 통해 피폭의 피해는

다. 일본의 오염수가 일본해뿐 아니라 태

까. 여기서도 전문가의 의견이 엇갈린다.

나이와 상관이 있으며, 어릴수록 방사능

평양까지 오염시키고 있는 셈이다. 궁금

세계보건기구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주장하기도 했

한 점은 오염수가 한 바퀴를 도는 데 걸

인한 방사선 영향에 대한 예비 평가 결

다. 세포분열이 왕성한 세포들이 피폭을

리는 시간이다.

과’를 통해 위험수위가 아니라고 주장했

이 검출됐고, 시금치의 경우 26.12Bq이

당하면 방사능으로 상처를 쉽게 입고, 상

전문가들도 해류와 그것의 속도에 대해

지만 유럽방사능리스크위원회는 내부 피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이 같은

처 입은 유전자도 갈수록 복제될 가능성

서 다양한 의견을 피력한다. 조양기 서울

폭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내부 피폭값

확산 현상이 상수원과 지하수를 타고 진

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방사능이 분열하

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오염된 바닷

을 설정하려면 인구별, 지역별, 기간별 모

행되고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국내로

는 염색체에 이상을 일으켜 돌연변이 등

물이 우리나라까지 오는 데 상당히 많은

니터링이 필요하지만 자료가 불확실하다

수입되는 일본산 원료를 사용한 모든 식

유전적인 영향으로 소아암이나 백혈병이

시간이 걸리며, 그 과정 중에 오염수가 희

는 것이다.

료품 검사에 비상이 걸렸다.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인간이 떠난 후쿠시마

석되는 등 농도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정확한 내부 피폭 관련 연구를 위해서

전망하고 있다. 일부 해양 전문가는 오염

는 해산물뿐 아니라 우유, 시금치 등 주요

수가 빠르면 앞으로 3년 후에는 한국에

식품도 조사해야 한다. 「주간 아시히」는

방사능에 의해 DNA 손상 오기도

방사성 물질이 피부와 음식 등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어

도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일

도쿄의 식재료 방사능 측정 결과를 공개

몸속으로 들어오면 신체 균형이 깨진다.

떤 모습일까. 현재 후쿠시마에는 무너진

본에서 해양오염지도를 작성한다면 어느

했다. 금년 가을 갓 수확한 이바라키 현

방사능에 의해 손상된 분자가 만들어낸

도로, 폐허가 된 집들 그리고 동물들이

지역이 오염됐는지, 조업을 할 수 있는 지

연근에서 22.68Bq의 세슘이 검출됐고,

독소로 인해 세포 내 DNA가 손상되기도

남아 있다. 구호소에 동물을 데려올 수

역은 어디인지 알 수 있지만 일본 정부는

도치기 현 우유에서는 4.43Bq이 검출된

한다. DNA가 손상되면 세포분열 능력이

없기 때문에 개, 고양이, 돼지, 소는 그대

지도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것으로 보도했다. 기준치인 50Bq 미만이

떨어지면서 방사능병이 생길 가능성이

로 남게 됐다. 일본 정부는 원전으로부터

지만, 우유의 경우 매일 2잔씩 마신다고

높아진다. 결국 근육이나 뼈에 남아 있는

20km 이내의 출입 제한 구역 안에 있는

가정할 경우 연간 최저 10μSv(마이크로

방사능이 세포 내 유전자를 손상시켜 암

모든 가축을 안락사시킨다고 발표했지만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가 일어나면 사

시버트, 방사선량 측정 단위)의 내부 피폭

과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것이다. 가장

아직도 그 지역에는 살아남은 가축들이

람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외부 피폭과

을 당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군마 현

대표적인 질환이 백혈병이다. 방사능은

죽은 가축들과 뒤엉켜 생명을 유지하고

내부 피폭으로 나뉜다. 외부 피폭은 공기

의 시금치, 양배추, 표고버섯에서도 세슘

뼈보다 촘촘하지 않은 골수에 침투한다.

있다.

수산물을 넘어서, 내부 피폭의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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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LTH

빈혈 + 빈혈로 인한 어지럼증은 예전보 다는 많이 줄어든 추세다. 적혈구와 헤모 글로빈 부족으로 발생하는 빈혈은 다양 한 원인 중 영양 부족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때문에 빈혈로 인한 어지럼증은 이 와 관련 있는 철분과 엽산, 비타민 C 등의 영양제를 복용하거나 영양을 고루 섭취 해주면 나아질 수 있다. 여성들의 경우 무 리한 다이어트로 영양이 결핍됐을 때 빈 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각한 질환 이 아니라며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고른 Case 30대 직장인 A씨는 얼마 전 회사

서 떨어져 나와 다른 곳으로 흘러 들어

나 감기를 심하게 앓고 난 다음에 갑자기

영양 섭취로 병을 키우는 일이 없도록 주

일로 3일 밤을 새고 들어와 잠을 자고 일

가는 것이 이석증이다. 다른 곳으로 흘러

심한 어지럼증을 느끼고 심한 경우 구토

의해야 한다.

어나던 중 심한 어지럼증을 느꼈다. 천장

들어간 이석들이 그곳의 신경세포를 자

를 동반한다. 이명이나 청력장애 증상은

이 빙빙 도는 느낌에 중심을 잡기 힘들었

극해 극심한 어지럼증이나 구토감을 느

없지만 어지럼증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만

기립성 저혈압 + 눕거나 앉아 있다가 일

고, 귀에서는 ‘삐-’ 소리가 났다. 속이 메

끼게 하는 것이다. A씨의 사례는 이러한

성 어지럼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어날 때 눈앞이 깜깜해지고 어지러운 경

스껍고 온몸에 식은땀도 솟아났다. 병원

이석증이었을 확률이 높다.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자기

우가 있는데, 일어나면서 혈압이 일시적

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도저히

그렇다면 왜 이석이 제자리에 있지 못

심한 어지러움과 함께 귀가 터질 것 같은

으로 떨어지거나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

서 있을 수가 없어 꼼짝없이 침대에 누워

하고 떨어져 나와서 어지럼증을 일으키

팽만감이 느껴지고 청력 이상, 귀에서 소

되며 나타나는 어지럼증이다. 주로 저혈

있다 1시간 정도 지난 뒤에야 겨우 일어

는 것일까? 머리에 심한 충격이 가해지거

리가 나는 증상인 이명 증상이 나타나는

압인 경우가 많은데, 여름철 더운 날씨로

날 수 있었다. 다행히 그 뒤에는 어지럼증

나 귀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수면 부족

메니에르병 역시 말초성 어지럼증으로 재

땀을 많이 흘렸을 때에도 혈압이 낮아져

이 사라졌지만 평소 건강 체질이었던 터

과 만성피로, 저혈당인 경우도 주요 원인

발 가능성이 높다.

나타날 수 있다.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해

라 난생처음 경험한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이다. 이석증이 발생하기 전 과도한 업무

에 무슨 심각한 문제라도 있는 것은 아닐

나 감기 몸살을 앓았던 경우가 많다. 이

중추성 어지럼증 + 중추성 어지럼증은

마셔 탈수 증상이 일어나지 않게 하고,

까, 걱정됐다.

석증은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들에게 더

물체가 2개로 보이거나 얼굴에 저린 느낌

일어날 때 천천히 일어나도록 하자. 뜨거

‘어지럽다’라는 느낌은 굉장히 개인적인

자주 발생하는데 이석의 주성분이 칼슘

등 여러 신경계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운 목욕탕에서 장시간 있다가 일어서면

감각이다. 일반적으로 주위가 빙글빙글

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석은 어느 정

있다. 나이가 많고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

하체로 피가 쏠리며 어지럼증이 나타날

돌고 균형감각을 잃을 것 같은 상황에서

도 시간이 지나면 귓속 림프액 안으로 흡

병이 있는 사람이 갑자기 어지럽고 비틀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하고, 잘 때 머

‘어지럽다’라고 느끼는데, 사람마다 얼마

수되거나 제자리로 돌아오기 때문에 가

거린다면 뇌간의 혈액순환 장애를 제일

리를 15~20° 정도 올린 자세로 자면 도

나 어떻게 어지러운지 정도의 차이가 크

만히 휴식을 취하면 어지럼증도 가라앉

먼저 의심해봐야 하는데, 방치하면 뇌간

움이 된다.

고 증상과 원인 역시 다양하다. 과거에는

게 된다. 하지만 계속해서 재발하거나 심

경색으로 진행돼 혼수상태가 되거나 심

빈혈이나 영양실조가 어지러움의 주요 원

한 어지럼증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병원

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당뇨나 고혈

심인성 어지럼증 + 불안, 우울과 관련

인이라 여겨졌지만, 영양 상태가 좋아지

을 찾아 이석치환술 등 이석을 원위치시

압, 심장병 환자가 갑자기 구토를 동반한

된 어지럼증을 심인성 어지럼증이라 한

며 빈혈 때문에 어지러운 경우는 많이 줄

키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빠른 시간 내에 병

다. 빙빙 돌거나 균형을 잃고 쓰러지는 등

자주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물을 충분히

어들었다. 젊은 여성이나 노인의 경우 경

말초성 어지럼증 + 일단 회전성 어지럼

원을 찾아 정확한 치료를 해야 한다. 소

의 증상은 없고 주로 머리가 맑지 않고 멍

미한 빈혈이 있을 수 있으나 그보다는 몸

증으로 생각되면 말초신경계 이상인지,

뇌질환이나 뇌종양, 편두통의 증상도 중

하다거나 늘 붕 떠 있는 기분이다, 기억력

의 균형을 지배하는 전정신경계나 뇌기

중추신경계 이상인지 구별해야 한다. 원

추성 어지럼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어지

이 예전 같지 않다는 등의 증상을 많이

능 저하, 심리적인 요인에서 문제가 발생

인 질환이 다르고 특히 중추성 어지럼증

럼증이 생기면 뇌에 문제가 있나 싶어 많

호소하기도 한다.

하는 경우가 많다.

은 원인에 따라 응급치료를 요하는 경우

이 걱정하게 되는데, 실제로 그런 경우는

가 많기 때문이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갑

5% 정도다.

일부는 뇌 혹은 평형기관 이상에서도 호소하는 증상이지만 대부분 불안과 우

회전성 어지럼증 + 자신은 가만히 있는

자기 머리나 몸의 위치를 바꿀 때 생기는

데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

어지럼증이다. 보통 30초 이내에 어지러

비회전성 어지럼증 + 회전성 어지럼증

없이 불안감이 극도로 심해지는 경우에

이다. 대부분 귀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움이 멈추지만 그 뒤로도 어지러운 느낌

이 전정기관의 이상에 의한 어지럼증이

도 어지럼증이 나타나는데, 주로 예민하

어지럼증으로, 어지럼증 환자 중 가장 많

을 몇 시간 혹은 하루 종일 느낄 수 있다.

라면 그 외의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거나 긴장을 잘하는 성격의 사람들이 자

은 비중을 차지한다. 머리를 움직일 때 증

아침에 더 심하고 오후에는 가벼워지는

어지럼증을 비회전성 어지럼증이라고 한

주 느낀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을 몰아

상이 악화되고 구토나 귀울림, 난청이 동

것이 보통이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50대

다. 스트레스나 과호흡, 부정맥 등 원인이

쉬면서 몸이 떨리고 식은땀이 나며 죽을

반되기도 한다. 갑자기 심한 어지럼증이

후반부터 60, 70대에 잘 발생하므로 중풍

다양한 만큼 증상도 여러 가지인데 눈앞

것 같은 느낌의 공황 증상이 나타나기도

발생하기 때문에 크게 당황하게 되는데,

으로 잘못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귓

이 캄캄해지면서 아찔한 기분을 느끼거

한다. 심인성 어지럼증은 순수하게 정신

이석증이 원인일 때가 가장 많다.

속 세반고리관 내의 작은 돌조각이 원인

나 땅에서 붕 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

과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

이다. 이석증이 대표적인 예이다.

며 심하면 실신하기도 한다. 손발이 저리

문에 심하면 항우울제 등을 이용한 약물

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두통을 동반하

치료, 행동요법과 전정재활훈련으로 치료

는 경우가 많다.

가 가능하다.

우리 귀의 전정기관에는 중력을 감지하 는 ‘이석’이라는 돌멩이들이 있다. 이 돌

귓속 염증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어지럼

멩이들이 어떠한 이유로 인해 주머니에

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과로를 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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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감에 관련된 증상들이다. 특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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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LTH 할 수 있기 때문에 머리를 감은 후에는 찬바람을 이용해 두피를 완벽히 말려야 하고요.” 샴푸로 거품을 낸 후 바로 헹궈내지 말 고 2, 3분 정도 방치 후 마사지 한 다음 헹구는 것이 두피에 쌓인 각질과 노폐물 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 낮 동안 쌓였던 노폐을 제거하고 두피를 깨끗이 관리하기 위해선 아침보다 저녁에 샴푸 여성도 대머리가 될 수 있다?

모발은 모근에서 가늘게 올라와 점차 자

이 나타나고 있어요. 스트레스, 다이어트

를 하는 것이 좋다.

로 인한 영양 불균형, 임신과 출산 등 다

“두피 관리는 주

머리를 자주 감으면 오히려 좋지 않다는

라면서 굵어진다. 나중에는 한 모근에서

양한 요인이 여성 탈모의 원인이죠. 거울

름 관리와 같아요.

것도 속설이다. 샴푸 후 5~6시간이 지나

두세 가닥이 나는 것이 정상적인 사이클

을 봤을 때 정수리나 이마 쪽 모발이 얇

미리 관리하면 나

면 다시 피지가 분비되기 때문에 건조한

이다. 탈모는 이와 같은 과정이 반대로 진

아지거나 휑해 보인다면 최대한 빨리 센

중에 심각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타입은 하루에 한 번 정도, 지성 타입은

행된다고 보면 된다. 굵었던 머리카락이

터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남성에 비해 대

무엇보다 자신의 두피 상태를 정확히 알

아침저녁으로 감아도 상관없다.

가늘어지고 빠지는 양이 평소보다 급격

머리가 될 확률은 적지만 여성 역시 탈모

고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히 늘었다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날

에 예외일 순 없어요.”

씨가 건조해지는 환절기에는 증상이 심

빠진 머리카락을 당겼을 때 모발이 쉽게

“영양 상태도 중요한 영향을 끼칩니다. 탈모 때문에 고민이라면 인스턴트 음식

탈모 예방하는 생활습관

섭취를 자제하고 고기는 채소와 함께 드

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 여름철에 두

끊긴다거나 손가락으로 두피를 눌러보았

그렇다면 탈모를 막을 수 있는 올바른

피 케어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경우 그

을 때 머리뼈가 바로 느껴질 정도로 두피

관리법은 무엇일까? 우선 잘못된 샴푸법

후유증으로 인해 가을철 센터를 찾는 환

가 얇아지는 현상, 두피가 건조해지거나

부터 바로잡자.

자들이 급격히 늘어난다. 닥터스칼프 신

가려운 것도 탈모의 전조증상이라 할 수

“샴푸는 두피 위주로, 린스와 트리트먼

등 식물성 단백질이 좋아요. 목과 어깨 근

촌점 정민지 실장은 탈모는 치료가 아닌

있다. 또 잦은 펌과 염색, 잘못된 샴푸법

트는 모발 위주로 하는 것이 좋아요. 샴

육이 뭉쳐 있으면 두피로 올라가는 혈류

예방 차원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

도 여성 탈모를 심화시키는 요인이다. 사

푸 후 제대로 세정하지 않으면 두피에 쌓

량이 적어져 탈모에 악영향을 끼쳐요. 수

한다.

람의 체질이 다르듯 두피 타입도 저마다

인 잔여물이 모공을 막아 지성 두피나 지

시로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통해 목과 어

다르다. 자신의 두피 상태와 체질을 정확

루성 두피를 유발할 수 있어요. 머리에 물

깨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탈모를 예방

히 파악하는 것이 탈모 케어의 시작이다.

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세균이 번식

하는 습관입니다.”

“남성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던 M자 탈모 나 O자 탈모가 요즘 여성들에게서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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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요. 육류는 피지 분비를 유발하거든요. 동물 성 단백질보다는 검은콩이나 두부, 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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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개그맨 윤형빈이 제14회 로드FC 이종격투기 데뷔전에서 일본 다

카야 쓰쿠다 선수를 상대로 호쾌한 승리를 거뒀다. 시합 전부터 일 본인 선수와의 과열된 신경전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터다. 주

변 기대에 대한 압박감, 3개월 동안의 지옥 같던 집중 훈련, 혹독한 체중 감량까지…. 하얗게 불태워 승리한 그의 도전을 따라가봤다. 중압감과 싸우다

더군다나 그가 치러야 할 경기는 다카

이제 윤형빈(34)을 격투기 선수 겸 개그

야 쓰쿠다라는 일본 선수와 맞붙게 된 한

맨으로 불러야 할 것이다. 처음 그가 격투

일전이다. 시합 전 선수 간 기선 제압용 도

야 할 하나의 큰 벽이다. 선수들은 자신의

러워요. 이들이 이런 혹독한 과정을 거쳐

기 선수로 데뷔전을 치르겠다고 했을 때

발은 격투기에서는 비일비재한 일이지만

체급보다 한 체급 낮춰 뛰기 때문에 체중

케이지에 선다는 걸 많은 팬들이 알아주

누가 그의 승리를 예측할 수 있었을까. 대

두 사람의 서로에 대한 도발은 그 이상 과

조절과 그에 따른 체력 관리가 관건이다.

셨으면 좋겠어요.”

부분 사람들의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그

열돼 있었다.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이야

보통 계체 당일까지 10kg을 감량해야 한

윤형빈은 “어서 체중을 재고 제발 물을

가 학창 시절에 싸움으로 무려 세 학교

기도 나왔지만 거기까지. 앞으로의 경기

다. 윤형빈도 마찬가지 상황. 체중 측정을

한 모금 마시고 싶다”라면서도 함께한 선

를 통합한 ‘짱’이었다는 풍문이 사실일지

는 쇼가 아니다. 윤형빈은 절대 져서는 안

하는 계체일을 앞두고 단 하루 만에 6kg

수들과 기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등 여

라도 싸움 실력과 스포츠 격투기 실력이

되는 경기를 데뷔전으로 앞두게 됐다. 이

을 감량해야 했다. 계체 행사를 하는 당

유를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 경기에 대한

일치하지는 않는다. 또 아무리 힘든 훈련

런 중압감은 그 어떤 훈련보다 그에게 무

일 회장으로 들어선 윤형빈의 몸은 ‘체지

자신감이 엿보이기도 했다. 계체의 규정

을 받았다고 한들 실전 경기 경험이 전무

거운 짐이 됐을 것이다.

방 0%란 이런 것’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은 옷의 무게와 체중계의 오류를 감안해

한 윤형빈보다 아마추어라도 실전 경기

“모든 선수들과 똑같이 수분 감량을 했

+500g까지 오차 범위를 준다. 윤형빈은

체중 감량의 고비

어요. 체중 감량이 이렇게 힘든 줄 정말

라이트급 한계 체중인 70.45kg에 50g 모

윤형빈이 출전한 체급은 70kg의 라이트

몰랐어요. 지금 물 한 모금 먹지 못해서

자란 70.45kg으로 규정을 통과했다.

까지 실전 노하우가 매우 중요한 스포츠

급이다. 권투를 비롯한 격투기 종목에서

목이 쉬었어요. 그 정도로 몸속 수분을

이날은 윤형빈과 다카야 쓰쿠다 선수

기 때문이다.

체중 감량은 경기를 앞둔 선수에게 넘어

빼내더라고요. 우리 선수들 정말 존경스

두 사람이 첫 대면하는 날이기도 했다. 이

경험을 갖고 있는 상대 선수가 훨씬 유 리했다. 격투기는 기술부터 멘탈 컨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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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경기였다. 민감한 한일전. 두 선수에게서 긴장감이 감지됐다. ‘대한민국 윤형빈!’이 라는 진행자의 호명으로 등장한 그는 팬 들의 응원에 하이파이브로 답하며 케이 지에 올랐다. 그동안 훈련을 전담했던 서 두원, 송가연도 자신들의 경기처럼 긴장 한 모습이 역력했다. 이경규, 이윤석, 박준 형, 오지헌, 이훈 등 격투기 선수 동료 연 예인들이 참석해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아내 정경미의 모습 들은 그동안의 날카롭던 심리전을 뒤로

국이나 윤형빈 선수를 비난했던 건 아니

하고 스포츠 정신으로 서로를 격려했다.

고 그저 외국 선수에게 지고 싶지 않다

“그동안 아내나 가족에게 걱정을 많이

있는 상대를 재빨리 구석으로 밀어붙이

“사실 다카야 선수도 저와의 경기를 결

는 의미였습니다. 내일은 스포츠 정신으

끼쳤어요. 오늘은 그저 ‘다치지 않고 잘하

고 반격을 시작했다. 서로의 펀치와 니킥

정하는 데 쉽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

로 정정당당히 임하겠습니다. 사랑해요!

고 오겠다’ 말하고 나왔어요.”

이 오가면서 경기는 긴장감을 더했다. 남

다. 서로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코리아!”

은 보이지 않았다.

만 윤형빈의 맷집도 상당했다. 공격하고

정경미의 심정도 이해가 간다. 다른 스

은 시간은 1분. 윤형빈이 날린 강한 라이

윤형빈은 다카야 선수의 어깨를 두드리

포츠와 달리 맨몸과 주먹으로 치러내야

트 펀치가 상대 선수의 턱에 정확히 맞았

다카야 선수도 처음 대면한 윤형빈이 “

며 격려했다. 이제 두 사람은 선수 대 선

하는 거친 경기다. 훈련만으로도 얼굴에

다. 영화 ‘록키’나 애니메이션 ‘내일의 죠’

멋지다”라고 화답하며 정정당당한 경기

수로 관중에게 멋진 경기를 보여주는 일

수차례 멍이 든 모습을 봐왔다. 수차례

같은 복싱 영화에서 왜 절정의 순간을 모

를 약속했다.

만 남았다.

만류하기도 했다. 그런 남편의 결전의 모

두 슬로모션으로 연출했는지 알 것 같다.

습을 차마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찰나의 정적. 그리고 다카야 선수는 중심

해 멋진 경기를 펼치겠습니다.”

“경기를 제의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 려요. 윤형빈 선수가 유명한 연예인인 건

파이터의 탄생

경기는 시작됐다. 선제공격은 다카야 선

을 잃고 이내 쓰러졌고 관중은 환호했다.

윤형빈과 다카야 쓰쿠다 선수의 경기는

수가 시작했다. 쏟아지는 펀치를 맞고 있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윤형빈의 손

좋고 멋지네요. 그동안 제 코멘트에 언론

제14회 로드FC의 메인 이벤트로 결정됐

는 윤형빈의 얼굴에는 당황한 빛이 역력

을 번쩍 들어올렸다. TKO. 완벽한 승리

과 대중이 주목했다고 들었습니다만, 한

다. 그만큼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했다. 몇 차례 큰 펀치를 허용하기도 했지

였다. 윤형빈은 동료 선수들과 포옹을 나

이미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체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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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안해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윤형빈도 본 업으로 돌아가 ‘윤형빈쇼’의 전국 공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부부의 2014년 서막이

윤형빈을 격투기 선수로 적극 추천했

다고 하던데, 혹시 정경미씨에게 쓴 소리를 듣지 않았나요?

많이 미안합니다. 대회 준비는 이미 결

더없이 좋다. 겹경사라는 말이 있듯이 올해는 두 사 람의 더 큰 도전과 활약을 기대해본다.

혼 전부터 했던 거라…, 걱정을 끼친 것 같아 죄송하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 다행 입니다.

Mini▒Interview 윤형빈의 훈련을 맡았던 서두원

윤형빈이 승리하는 순간, 본인도 눈물을

절을 올렸다.

외롭고 힘든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멋지게 데뷔전을 치른 윤형빈에게 사람들 은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 승리의 단꿈에 젖어 있는 그에게 또 하 나의 깜짝 선물이 찾아왔다. 아내 정경 미의 임신 소식이다. 그녀는 새로 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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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하면서 코뼈가 부서지고 귀도 부었

담을 느낄까봐 끝까지 말하지 않고 견뎌

지만 아픈 내색을 한 번도 하지 않았어

냈는데 이러다가 큰일 나겠다는 불안감

요. 오히려 부상을 숨기고 더 적극적으로

이 들기도 했지요. 훈련 후에 바로 자면

달려들 정도였죠. 경기가 끝나니 그동안

위험할 수 있다고 해서 그동안 잠도 제대

함께 훈련했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

로 못 잤어요. 승리 후에 모처럼 발 뻗고

지나갔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

잤습니다.

졌어요. MBC 라디오 프로그램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에서 직접 기쁜 소식을 전했다.

또 하나의 선물

을 많이 입었다고 하던데요?

한 2주 정도 고생했어요. 윤형빈씨가 부

흘리며 기뻐했지요?

누고 아낌없이 응원해주던 관중에게 큰

본인도 스파링 상대로 나섰다가 부상

“태명은 튼튼이고 출산 예정일은 9월로

윤형빈씨, 또 도전할 의향이 있어 보 이나요?

본인도 선수 생활을 계속하길 원하는

남편 윤형빈씨를 닮은 아들이었으면 좋

것 같아요. 경기가 끝나고 최근에 다시

겠어요.”

체육관에 나와 운동을 하고 있고요. 방

결혼한 지 막 1년이 되는 두 사람은 특별

송 스케줄이 없는 날엔 늘 훈련을 합니

히 2세 계획을 세운 것 없이 자연스럽게

다. 테이프를 잘 끊었으니 이제 본인의 몫

아이가 생겼다고 했다.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의 도전을 기

그녀는 인생의 큰 숙제를 한 것 같아 편

대하고 있고요.

주간필라 Mar 14.2014-Mar 20.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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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이따금 막다른 길에 홀로 서 있다는 느낌이 들 때면 믿음직한 누군가가

‘짠’ 하고 나타나 모조리 해결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기도 한

다. 그래서일까, 우리는 상상 속에서 그리고 이야기 속에서 어떤 어려움

도, 어떤 악함도 이겨낼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지닌 영웅을 기대한다. 하 지만 여기, 초월적 능력자가 아닌 평범한 우리가 서로에게 그런 존재일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이가 있다. 오늘도 당신의 ‘슈퍼맨’ 을 꿈꾸는, 도 전하는 이동우다.

진정 행복해지는 법을 깨달은 슈퍼맨

도 하지만, 무엇보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

그럴 때마다 저도 누군가에게 슈퍼맨이

히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면서 빛을 만들

고 언제나 남을 위해 움직이는 모습 때문

돼주고 싶다는 마음을 품었어요. 하지만

어가기로 했다. 주저하지 않고, 그만두지

꿈꿔봤을 것이다. 보자기를 질끈 묶어 망

이었을 테니 말이다.

저는 제 몸 하나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하

않고, 찡그리지 않고, 슬퍼하지 않으면서.

어릴 적 많은 이들이 한 번쯤 슈퍼맨을

토처럼 두르고 온 동네를 뛰어다니기도

그런데 그런 슈퍼맨을 지금껏 살면서 수

는 사람이잖아요. 뛰어난 능력과 강인함

그렇게 마음먹는다면 슈퍼맨이 되고 싶

하고, 멋지게 하늘을 나는 모습을 상상

도 없이 만났다고 고백해온 사람이 있다.

을 가진 슈퍼맨과는 거리가 먼 것 같더군

다는 꿈도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것이었

하며 장독대 위에서 뛰어내리다 엄마에

물론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통해서가

요. 정말 간절히 원하는 소망인데, 이룰

다. 어렵든 쉽든 따지지 않고 자신을 필요

게 혼이 나기도 했던 기억들. 그렇게 슈퍼

아닌 일상 속에서다. 그 슈퍼맨은 먼 길을

수 없다고 생각하니 처음엔 무척 속상하

로 하는 곳이라면 무조건 출동하는 슈퍼

맨 놀이를 즐기던 어린이들이 어른이 되

함께 걸어준 사려 깊은 젊은 여성이기도

기도 했어요. 그런데 가만히 돌이켜보니

맨처럼 자신도 ‘될까, 안 될까’를 걱정하기

면 이제 이 특별한 힘을 가진 영웅을 열

하고, 무거운 짐을 대신 옮겨준 마음 따뜻

그게 아니었어요.”

전에 가야 할 길을 용기 있게 뚜벅뚜벅 걷

망하고 고대하게 된다. 자신이 힘든 상황

한 중년의 아저씨이기도 하고 혹은 미리

생각해보면 갑작스러운 망막색소변성증

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조금

에 처했을 때, 온통 캄캄하기만 하고 앞

난감한 일을 겪지 않도록 배려해준 센스

진단 이후 결국 법정 실명 판정을 받기까

불편하고 더딜 수는 있겠지만 결코 불가

이 보이지 않을 때, 주저앉아서 울고 싶을

넘치는 아주머니이기도 했다. 최근 가수,

지, 뜻하지 않은 시련과 맞닥뜨려야 했을

능한 일은 아닐 테니, 또 중요한 건 얼마

때 부디 내 앞에 나타나주기를. 비록 모든

DJ, 연극배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대중과

때도 그랬다. ‘절망’이라는 단어의 뜻인 ‘

나 빨리 가서 많이 얻는 것이 아니라 어

어려움을 없애주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만나고 있는 이동우(45)의 얘기다.

모든 희망과 바람을 끊어버리다’라는 의

디로 어떻게 가는지일 테니 말이다. 그리

계속해서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

“그동안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제 앞에

미를 온전히 체감해야 했고, 아무것도 하

고 세상 단 한 명이라도 자신을 통해 용기

게 곁에서 도와주기를. 사실 우리가 여러

나타나준 슈퍼맨들이 정말 많아요. 특히

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과 함께 두려움과

와 희망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영웅들 중에서도 특히 슈퍼맨에게 열광

눈이 보이지 않는 제가 스스로 해낼 수

좌절에 빠져 지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끝

좋을 것 같았다.

했던 이유는 아마도 말 그대로 ‘초인’이라

없는 일이 있을 때면 미처 부탁하기도 전

일 것만 같던 막다른 곳에서도 그는 길을

“요즘 모두들 힘들고 아프잖아요. 바쁘

는 이름에 걸맞은 엄청난 능력 때문이기

에 그들이 먼저 나서서 해결해주곤 했죠.

찾아냈다. 할 수 있는 만큼 그리고 꾸준

고 각박한 하루하루 쫓기듯 살아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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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실패하지 않고, 상처받지 않고, 후퇴하지

아빠와 딸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연

경기 참가 제안은 겁이 좀 났어요. ‘안 하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죠. 이미 고통 받고

극 ‘내 마음의 슈퍼맨’에 출연한다. 또 이

는 게 낫지 않을까?’ 그랬더니 ‘왜 꼭 완주

있는 만큼 더 이상 다치고 싶지 않으니까

모든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

를 생각하세요? 중간에 포기한다 하더라

일에도, 사람 사이의 관계에도, 미래에도

정은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담아 영화로

도 형한텐 누구도 뭐라고 하지 못할 거예

용기를 내서 덤벼들 수 없는 거예요. 안

제작할 예정이다.

요. 그리고 중요한 건 시작한다는 것 아니

타까운 모습이죠.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되

“처음부터 계획된 프로젝트는 아니었지

겠어요?’라고 얘기하더라고요. ‘성공할 수

고 또 오히려 거기서 벗어나면 본질적으

만 나름의 가치가 있을 것 같아 하나로

있다’가 아니라 ‘시작할 수 있다’라는 말

로 더욱 행복해질 수 있는데 말이에요. 물

묶어 기획했어요. 사실 제목이 거창해서

에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처럼 번쩍 정

론 저 또한 예전엔 그렇게 살았었죠. 하지

그렇지, 그냥 여러분과 뭔가를 나누고 싶

신이 들었어요. 저는 지금껏 ‘할 수 있다’

만 이름조차 몰랐던 생소한 난치병이 제

은 ‘딴따라’ 이동우의 이야기라고 생각해

의 의미를 제대로 모르고 있었더라고요.

일이 되고, 그로 인해 이런저런 쉽지 않

주시면 좋겠어요. 어차피 저는 사람들에

덕분에 정말 많은 것을 얻었어요. 성취감

은 변화들을 경험하면서 점차 깨닫게 됐

게 보여지는 사람이니까 제 자리에서 부

뿐만 아니라 엄청난 자신감과 만족감도

어요.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법에 대해서

끄럼 없이 제 삶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맛볼 수 있었고, 몸도 마음도 무척 건강

요. 그걸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나누

보여드리는 것뿐이에요. 딱히 큰 책임감

해졌고요.”

고 싶었어요.”

이랄까 사명감에서 발현된 것도 아니고

완주 후, 준비 과정부터 경기가 끝날 때

요. 다만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장애인을

까지 내내 가슴 졸이며 마음으로 같이 달

‘성공’ 이 아닌‘시작’ 을 위한‘할 수

대할 때 사람이 아닌 ‘장애’를 먼저 보시

렸던 가족과 동료들과도 함께 짜릿한 감

있다’

는데, 저의 이런 활동을 통해 그런 인식이

동을 나눴다. 이제는 제법 오랜 시간을 함

연극, 음악, 운동, 영화, 라디오 프로그

조금이라도 바뀌어 사람부터 보게 되길

께해온 ‘틴틴파이브’ 멤버들은 그에게 존

램…. 언젠가부터 그는 다방면으로 자신

기대하긴 해요.”

경한다는 말을 건넸다고 한다. 한때는 매 사에 “괜찮겠니?”라며 걱정 어린 물음을

이 좋아하고 또 해낼 수 있는 일들을 찾

별것 아니라는 듯 슬쩍 뭉뚱그리는 그

아 나서고 있다. 마치 지치지도 않고 어

의 말과는 달리 ‘슈퍼맨 프로젝트’의 실천

는 ‘도망갈까, 말까’ 하고 치열하게 갈등했

던지던 친구들이 “자랑스럽다”라는 칭찬

디든 달려가는 슈퍼맨처럼. 물론 자신 또

은 어느 것 하나 결코 수월치가 않았다.

다는 그는 끝끝내 해냈더니 생각지도 못

을 거쳐, 요즘은 그에게서 힘과 희망을 얻

한 그 과정에서 매순간을 충실하게 즐긴

준비 기간만 해도 최소 5개월에서 길게

했던 값진 선물을 잔뜩 받게 됐다며 벅찬

는다고들 치켜세운다. 하지만 세상 누구

다. 편안하고 솔직하되, 진심을 꾹꾹 눌러

는 2년 넘게 걸린 혼신의 프로젝트였다.

표정을 지어 보였다.

보다 그의 도전을 자랑스러워하고 기뻐

담는다.

무엇보다 첫발을 떼기가 가장 무겁고 어

“저와 늘 함께 생활하는 매니저의 권유

하는 사람은 바로 사랑스러운 딸 지우다.

그중에서 특히 공들여 준비한 몇몇 기획

려웠다. 그가 도전한 철인 3종 경기는 수

로 시작한 일이었어요. 단순히 저를 담당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지우는 한편

에다가 마침 데뷔 20주년을 맞은 의미를

영, 사이클, 마라톤 코스를 연이어 소화해

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진정으로 저를 생

으론 그를 살게 하고 나아가게 하는 ‘이동

더해 ‘슈퍼맨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붙였

내야 하는 극한의 스포츠로 비장애인도

각해주고 함께하고자 하는 친구라는 점

우의 슈퍼맨’ 같은 존재다.

다. 지난해 10월, 그 첫 번째 도전으로 철

완주해내기 어려운 종목이다. 이 대회 참

에서 제가 많이 의지하고 신뢰하는 사람

“최근에 하는 생각은 아이는 정말 빠르

인 3종 경기인 트라이애슬론 월드컵 대회

가를 위해 5개월가량 전문 트레이너와 함

이거든요. 저 혼자 혹은 다른 누군가와

게 쑥쑥 성장하는 데 비해 저는 더디게

에 참가해 무사히 완주했고 뒤이어 재즈

께 꾸준히 훈련한 그는 결국 4시간 21분

는 50%밖에 못하는 일도 그 친구와는

따라가고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늘 부끄

음반을 발표하며 정식으로 재즈 가수로

34초의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하며 뜨거

200%까지도 능력 발휘를 할 수 있겠다

럽고,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스스로

의 변신을 꾀했다. 그리고 올 3월부터는

운 눈물을 흘렸다. 훈련 내내 마음속으로

는 자신감이 생겨요. 그런데도 철인 3종

를 돌아보며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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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요. 특히 아무래도 저는 장애를 갖고 있

확신을 내비친 웅산은 심사숙고 끝에 재

으로 대하고 금방 포기했을 거예요. 지금

귀한다. 오랫동안 진지하게 구상하고 만

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아쉽고 부족한 부

즈의 손을 잡은 이동우의 스승을 자처하

이렇게 노래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들어온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과연 어떻

분들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완벽하게 극

고 나섰다. 그렇게 한 달 두 달, 꼬박 2년

이나 벅차요.”

게 펼쳐질지 그 또한 매우 기대가 크다. 창

복하고 자유로워지고 싶다고 항상 기도하

여의 시간을 쪼개가며 음악에 매달렸다.

그의 목소리를 타고 흐르는 노래는 매끈

작극 ‘내 마음의 슈퍼맨’에서 이동우가 맡

지만, 설령 마음을 그렇게 먹는다 해도 물

보통 대학 4년 동안 익힐 내용을 2년 만

하고 완벽하진 않지만 대신 부드럽고 편

은 역할은 주인공 ‘성구’다. 왕년에는 연기

리적인 불편함이 따르겠죠. 아마 아이가

에 습득할 만큼 푹 빠져 살았지만, 재즈

안한 매력이 있다. 힘든 연습 과정에서 지

파 배우로 이름을 떨쳤으나 교통사고로

다 자랄 때까지는 짊어지고 가야 할 거예

라는 장르가 워낙 깊고 유려한 터라 아

쳐 튕겨나가지 않도록 칭찬과 격려를 아

시력을 잃게 되고, 모든 꿈을 접은 채 고

요. 그런 면에서 더 미안해지지 않기 위해

직 재즈를 알았다 말하기에는 턱없이 부

끼지 않았던 스승 웅산은 감미로운 목소

향으로 내려와 살던 어느 날 갑자기 나타

서는 우선 제 자신과 생활이 탄탄해야 해

족함을 스스로도 절감하고 있다. 하지

리가 그의 가장 큰 장점이라 말한다. 계속

난 열 살 딸로 인해 차츰 아버지로서의

요. 제가 긍정적인 생각으로 올곧은 삶을

만 적어도 재즈와 좋은 친구가 됐고, 그

해서 배우고 다듬어서 음악을 진정으로

모습을 찾아가게 된다. 꿈을 잃고 방황하

살아야만 하는 분명한 이유예요.”

저 대중에게 보여주기 위한 일회성 이벤

즐기는 유연함을 갖게 되길 바란다는 조

던 한 남자의 성장을 유쾌하면서도 따뜻

트가 아니라 오래도록 재즈 가수로서 노

언도 잊지 않았다.

하게 그려내기 위해 현재 막바지 연습에

“재즈 가수로 섰던 첫 무대는 아마 영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운명과도 같은 ‘재즈’ 의 손을 잡고

래하겠다는 목표를 굳건히 다지게 됐다.

지난해 11월, 이동우는 또 한 번 새로운 ‘

“귀만 즐거운 음악이 있는가 하면, 리듬

히 잊지 못할 멋진 기억이에요. 당연히 떨

“개그맨으로 먼저 대중에게 알려졌지만

운명’과 마주했다. 첫 정규 재즈 앨범 「스

이 마음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고 가사가

리고 긴장되긴 했지만 이젠 예전처럼 그

열일곱 살 때부터 연극을 했고, 대학때도

마일(Smile)」을 발표하고 발매 기념 콘서

심장 후미진 곳을 찌르는 음악도 있죠. 재

렇게 불안하지 않거든요. 전엔 뭔가 시작

빠져살았던 만큼 방송활동을 하면서도

트도 개최했다. 1990년대 그룹 ‘틴틴파이

즈는 많이 팔기 위해 예쁘게 포장된 음악

하기 전에 ‘결과가 안 좋으면 안 돼’라는

늘 무대를 그리워했어요. 제게 무대는 그

브’로 활동하면서 팀의 보컬로 노래를 했

과는 확실히 달라요. 우리 삶의 희로애락

생각으로 떨었다면, 이젠 실수하고 실패

만큼 소중하고 특별한 곳이에요. 이번 도

지만, 악보도 볼 수 없게 된 지금 그것도

을 진솔하고 담백하게 담아내기 때문에

할지라도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생각이

전 역시 ‘언제나 끊임없이 움직이는 사람

재즈 싱어로 나선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들으면 들을수록, 접하면 접할수록 빠져

들어요. 그렇다 보니 긴장감마저 즐기게

이 되겠다’는 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정이었다. 그 기적을 이끈 사람은 라디

들게 되지요. 제가 그리 많은 나이는 아니

됐어요. 기분 좋은 떨림이라고나 할까요.

부단히 노력하고 또 최선을 다할 거예요.

오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우리나라 최고

지만 나름 일반적이지 않은 경험을 하고

설레는 긴장감을 안고 무대에 섰더니 모

지금 제 나이가 마흔다섯인데요, 아마 쉰

의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었다. 젊

어려움도 겪다 보니 남들보다 조금 먼저

든 것이 새로워 보였어요. 아니, 실은 무대

이 넘으면 훨씬 멋있어져 있을거예요. 저

고 반짝반짝한 재능을 가진 신인도 아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에서 노래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감사

는 천천히 조금씩 나아가고 있으니까요(

몸까지 불편한 개그맨 출신 중년 남자에

저는 지금 나이에 재즈를 만난 게 참 다

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웃음). 쉽진 않지만, ‘슈퍼맨’이 되기 위해

게 “꼭 재즈를 하셨으면 합니다. 분명 지

행이다 싶어요. 더 어렸을 때라면 재즈를

그 두근거림을 그대로 안고 3월에는

금보다 더욱 행복해질 거예요”라며 강한

‘어려운 음악, 폼 잡는 음악’과 같은 편견

2010년 이후 3년여 만에 연극무대에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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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며 살아가는 이 시간들이 진심으 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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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 전향한 지 어느덧 1 0년. 연기에 임하는 그의 마음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떨림 같다. 부단한 노 력에도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 ‘가수 출신’ 이라는 꼬리표는 어쩌면 지독하게 아팠던, 그래서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일지도 모르겠다. K B S - 2 T V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로 돌아온 윤계상을 만났다.

매번 “좋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라고 입

양의 여자’를 연출했던 배경수 PD와 ‘비

실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

버릇처럼 말하지만 여전히 윤계상(36)에

밀’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김정현 PD가 공

나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보여줬던 부

게 ‘배우’라는 단어는 낯설다. 한 번씩 터

동 연출자로 나서 기대를 더하고 있다.

드러운 모습은 감독님이나 작가님이 잘

지는 천진난만한 웃음 탓일까. god 시절

“기존 복수극의 남자 주인공들이 차분

포장해주셨기 때문이고요. 겪어보시면

개구쟁이의 모습도 아직은 기억 언저리에

하고 냉정한 모습을 지녔다면 제가 맡은

아시겠지만 전 오히려 남자에 더 가까운

남아 있다.

역할은 그때그때 감정을 분노로 폭발시키

사람이거든요.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몰입하다

는 뜨거운 인물이에요. 이토록 강한, 남자

원하는 대로 움직이고 그런 기질이 많은

보니 인생이 깨지더라고요. ‘사람이 할 수

다운 매력에 끌렸습니다. 모든 남자 배우

편이에요.”

있는 일이 아니구나, 영혼이 있다면 조각

들이 꿈꾸는 캐릭터일 거예요.”

열정은 언제나 진지했다. 옹골차고 단단

요즘 MBC-TV ‘사남일녀’로 전국을 누

했다. 길게 연기한다는 생각으로 책임감

비고 있는 연인 이하늬의 응원도 그를 더

있는 모습,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남자답게, 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그의 각오가 그 어느 때보다 진정성 있게

내서 쓰는 직업이구나, 이걸 계속하다 보

윤계상은 극중 누명을 쓰고 징역을 살

면 나는 빈털터리가 되겠구나’라는 생각

면서 복수를 계획하는 정세로 역을 맡았

이 들었어요. 몸도 알아차렸는지 많이 안

다. 출소 후 그는 완벽한 페이스 오프로

“그분도 정말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

좋았고요.”

또 다른 인생을 산다. 고시생부터 희대의

는데요.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는 잘 모르

“예전에 이 드라마를 만났다면 혼자 연

오랜 고민 끝에 그가 선택한 드라마 ‘태

딜러까지 극과 극의 이중 인생을 통해 ‘

겠지만 열심히 응원해주고 있습니다(웃

기 다하는 척하면서 바닥 끝까지 갔을 겁

양은 가득히’는 태국에서 다이아몬드를

상남자’로서의 묵직한 면모를 과시할 예

음).”

니다. 지금은 함께 연기하는 좋은 배우들

둘러싸고 벌어진 총기 사건으로 인해 아

정이다.

들리는 까닭도 바로 이 때문이다.

어느새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불렀던 시

과 앙상블을 맺는 것 자체가 행복합니다.

버지는 물론 인생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영화 ‘풍산개’의 산이란 캐릭터도 무척

간보다 카메라 앞에서 연기한 시간이 오

시청률이 잘 나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

남자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의

강한 남자였어요. 그때와 다른 점이 있다

래됐다. 순애보로 층층이 쌓아올린 19편

더라도 이 드라마는 배우 생활을 하면서

지독한 인연을 그린 정통 멜로물이다. ‘태

면 이번엔 말을 좀 한다는 것(웃음). 사

의 필모그래피. 그 속에서 그가 보여줬던

제게 큰 힘이 될 작품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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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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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며 뭐든지 배워나갈 생각이다. 포기하지 않을 각오가 돼 있다.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아만다 사이프리 드다. 얼핏 보면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놀

스튜디오 안으로 장밋빛 볼을 한 소녀가 들어섰다. 호기심

랍도록 다양한 감정과 캐릭터를 소화한

가득한 고양이 눈빛의 이 소녀는 올봄 연기자로서 첫발을

다. 그녀가 반전의 캐릭터를 연기한 ‘클로

내딛는다. 스무 살, 박차율. 아직 그녀에 대해 알 수 있는

이’는 몇 번이나 봤다. 강하고 통통 튀는

건 많지 않다.

캐릭터부터 비련의 여주인공까지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싶다. 이제 출발선에 섰으 니 갈 길이 멀다. 가장 힘이 돼주는 존재는 부모님이다. 언

‘박차율’이라는 이름은? 엄마 이름이기

바이올린과 플루트, 프렌치호른, 드럼을

제나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진지하게

도 하다. 본명은 김민현. 연기를 시작하며

연주할 줄 안다. 하지만 주특기는 공기권

생각해주시고 지지해주신다. 처음 연기자

새로운 이름을 생각하다 엄마 이름을 쓰

총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비비탄총으로

의 꿈을 말씀드렸을 땐 걱정을 많이 하셨

기로 했다. 엄마가 쓰던 이름이라 어색하

요구르트 병을 쓰러뜨린 것이 계기가 되

지만 지금은 든든한 지원자들이시다. 언

지도 않고 나에게도 잘 어울리는 것 같

어 시작하게 됐는데 소질이 있었나 보다.

제나 내 확신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신다.

아 좋다. 무엇보다 엄마의 이름에 폐가 되

봉황기, 경호실장기에서 초등부 1위를 했

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

고 신기록도 3개나 가지고 있다.

스무 살, 한 사람의 성인으로 서고 싶다. 연기를 해나가며 스스로 이루고 싶은 것

평생의 주특기는 연기였으면 한다. 어린

들이 있다. 내 힘으로, 나 혼자 얼마만큼

어렸을 때부터 여러 나라를 다녔다. 열

시절부터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도 연기

할 수 있을지 스스로를 시험해보고 싶다.

살 때까지 호주에 있다가 한국에 들어와

를 하고 싶다는 꿈을 키워왔다. 언젠가

지 말라는 조언을 가장 많이 들었다(웃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때 영국에

꼭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음).

갔다. 그리고 미국으로, 다시 한국으로 왔

감사하게 기회가 왔다. 아이돌 데뷔 제의

올봄 첫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수없이

과 나눈 경험이 연기에도 도움이 될 거라

다. 지금은 외국인학교에 다니고 있다. 그

도 있었지만 노래를 못해서 거절했다. 나

꿈꿔온 모습이지만 TV에 나오는 내 모습

고 믿는다. 내가 가진 장점과 매력을 살

덕에 어떤 환경에서든 적응력과 친화력

는 내가 못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명확

은 아직 실감이 안 난다. 떨리고 긴장되지

려 할리우드에도 진출하고 싶다. 기본기

은 최고다. SNS로 곳곳의 친구들과 연락

하게 안다.

만 다행히 주변 사람들의 충고를 잘 받아

를 충실히 닦은 뒤 글로벌한 배우로 성장

들이는 편이다. 현장에서 혼나고 부딪히

하는 것이 현재 나의 꿈이자 목표다.

지게 된다.

을 한다. 외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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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연예인 친구들이 많다. 사기당하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며 다양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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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최정문은 여덟 살에 IQ 1 5 8로 최연소 멘사 회원이 됐다. 중·고등학교 때도 각종 퀴즈 프로그램에 얼굴을 종종 내비쳤던 소녀가 어느덧 서울 대 산업공학과 11학번이란다. 앳된 천재 소녀가 ‘공대 여신’ 으로 성장 한 것. 그녀는 t v N ‘더 지니어스’ 에 출연해 또 한 번의 화제를 낳았다.

‘공대 여신’, ‘황금 골반’, ‘호리병 몸매’. 남

‘황금 골반’이라는 남성들의 자자한 칭

최정문은 기성복 44 사이즈도 헐렁할 정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고요. 누군가는

초 사이트 자유게시판에서 그녀의 이름,

송에 정작 본인은 어색하기만 하다. 몸에

도로 마른 몸매였다. 그런데 그녀는 ‘몸매’

방송인보다는 아나운서나 기자 시험을

최정문(23)을 검색해보았다. 반응은 뜨거

비해 유난히 큰 골반은 그녀에게 콤플렉

를 보는 눈보다 ‘서울대’에 방점이 찍히는

준비해보라고도 해요. 아나운서도 좋지

웠다. 누군가는 우수한 두뇌와 몸매를 갖

스였기 때문이다.

시선이 더 부담스럽다고 말한다.

만 제 목소리가 맞을지 모르겠어요. 결심 이 생기면 많은 시간과 연습이 뒤따라야

춘, ‘남성에게는 최고의 생물학적 짝(?)’이

“기성복 바지를 사기가 불편해요. 허리

“제 얘기가 나오면 늘 IQ, 성적, 학력 등

라는 장문의 글로 그녀의 인기를 분석해

에 맞추면 골반이 크고 골반에 맞추면 허

으로 화제가 되죠. 사실보다 더 크게 부

놓기도 했다. 최정문은 이런 남자들의 반

리가 안 맞아요. 그렇다고 제가 몸짱도 아

풀려져서 뭘 하든 ‘더 잘해야겠다’라는

사실 최정문은 갑자기 튀어나온 화제의

응에 부응하듯 거리낌 없이 핫팬츠 화보

니고 글래머러스한 건 더더욱 아니잖아

압박감이 있어요. 제가 뭔가 실수를 하면

인물이 아니다. 어린 시절 KBS 어린이 합

를 찍기도 해 더욱 남심을 자극했다. ‘공

요.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 같아 마음에

‘쟤는 서울대생인데 왜 저래?’라고 생각할

창단을 시작으로 방송 기회가 많았다. 중

부 잘하는 여자’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겠

안 들어요. 저는 차라리 슬림 라인의 몸

까 봐 두려워요.”

학교 때는 우리말 실력을 겨루는 프로그

다는 행보였을까?

매가 예쁘다고 생각해요.”

할 것 같은데요(웃음).”

방송 출연이 잦은 요즘, 누군가는 뛰어

램에도 나갔고 각종 상식을 테스트하는

“성격이 틀에 정해져 있는 걸 원래 좋아

그녀의 날씬한 몸매는 엄마를 닮았다.

난 머리로 공부를 해서 나라에 이바지할

퀴즈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모두 학업

하지 않아요. 어리다는 것을 큰 장점으로

먹는 것에 비해 살이 붙는 타입은 아니란

수 있는 큰일을 하라는 묵직한 충고를 하

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이뤄진 활

생각하고 더 폭넓고 다양한 분야의 일에

다. 따로 하는 운동은 없지만 여기저기 돌

기도 한다.

동이었다.

도전해보고 싶거든요.”

아다니는 걸 좋아한다. 취재 여담이지만

160 주간필라 Mar 14.2014-Mar 20.2014

“국가고시를 보라는 사람도 있지만 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건 개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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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가 있었어요. 나도 외워보자고 시작했는

그램 방식이 재밌겠더라고요. 그런 개념

데 1백자리까지 외웠죠(웃음).”

으로 출연했죠. 근데 제가 잘못 생각했어

인 부모님 덕분이었어요. 과학고에 진학

“요즘 선행 학습이 유행이라고 하는데,

했는데 공부 스케줄 때문에 다른 일에 눈

제가 느끼기에는 부질없는 공부법인 것

을 돌릴 수가 없었어요. 답답한 스케줄이

같아요. 처음에는 앞서겠지만 나중에는

최정문에게 지금 한 번 외워보라고 주문

요. 그곳은 사회의 축소판이었죠. 우승을

싫어 일반고로 전학하겠다고 부모님께

결국 차이가 나지 않으니까요. 어릴 때는

해보았다. ‘3.141592…’ 하고 스무 자리까

목표로 칼을 갈고 나가야 하는 곳이었어

말씀드렸는데 고민없이 허락해주셨죠.”

공부하는 데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지는 거뜬히 외우는데 정확한 값인지는

요. 게임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처세

요. 압박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

당장 확인할 방법이 없다. 또 큐브 맞추기

술이나 협상력도 중요했어요. 게임을 푸

한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도 능숙해 관련 이벤트를 하는 식당에서

는 능력이 가장 강력한 무기가 아니었죠.”

이쯤 되면 그녀가 가정에서 어떤 교육 을 받았는지 궁금해진다. 그녀뿐만 아니 라 오빠도 카이스트 출신의 수재다. 지극

하고 싶은 것은 꼭 도전해보는 성격도 지

공짜로 음식을 먹은 적도 있단다. 요즘 대

그러나 얻은 것도 많다. 같이 출연했던

히 평범한 집안으로 경제적으로 넉넉해

금의 그녀를 만드는 데 한몫했다. 최정문

세로 떠오르며 남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사람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

사교육을 많이 받았던 것도 아니며 우수

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인생을 열심히

받지만 정작 학교에서는 크게 인기가 없

회였다. 방송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

한 영재 유전자가 있었던 것도 아니란다.

즐기며 살아온 흔적들이 엿보인다.

단다. 기자가 들은 바로는 아니던데… 믿

나는 것은 그녀에게는 더없이 좋은 경험

거나 말거나다.

이다.

“원래 바쁜 걸 좋아해요. 어릴 때도 바 무엇이든 경험하게 해준 부모님

쁘게 지냈고 한가해서 할 일이 없으면 어

“요즘은 공대에도 여학생이 많아서 제가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 어머니는 다양

색해서 일을 만들어요. 수강 신청을 하고

그렇게 인기가 많진 않아요. 오히려 학교

한 경험을 하도록 했단다. 늘 선택은 본인

시간이 좀 여유 있다 싶으면 왠지 불안해

친구들은 TV에 나오는 모습을 이상하고

에게 맡겼다. 어머니는 단지 정보를 주며

요. 더 채워 들어야 할 것 같고요. 그러다

어색하게 봐요. 평소에는 화장도 안 하고

‘이런 게 있는데 한 번 해볼래?’라며 기회

보면 과제도 많아져 감당할 수 없을 때

편하게 다니거든요. 친구들에겐 제 풀 메

를 만들어줬을 뿐이다.

도 있었죠.”

이크업이 생소한 거죠. ‘도대체 TV에 나 오는 저 사람, 어디 있니?’라며 놀려요.”

“저는 타고난 영재가 아니라고 생각해

고학력 연예인 중 한 명인 김정훈은 ‘수

요. 엄마 덕분에 나이에 비해 많은 경험

학 문제 풀기’가 취미라고 밝혀 화제가 된

을 했고 그래서 사고의 폭이 넓어졌죠. 다

적이 있다. 그녀에게 남들과 다른 독특한

만 공부할 때는 집중해서 열심히 해요. 오

취미를 물어봤더니 원주율의 값을 소수

히려 노력형에 가까워요.”

점 이하 1백자리까지 외워본 적이 있다

불러일으킨 프로그램이 tvN ‘지니어스’다.

고 한다.

5회전에서 탈락한 그녀는 지금도 생각하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세상 어디에도 없는 그녀의 꿈

최정문이 ‘천재 미소녀’로 출연해 화제를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는 것. 두 아이를

“학교에서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초코

영재로 키운 최정문 부모님의 교육법이

파이데이’라고 해서 파이(원주율)를 50자

“원래 사람들과 보드 게임을 하는 걸 좋

었다.

리까지 외우면 초코파이를 주는 이벤트

아하다 보니 매회 다른 게임을 하는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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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모델은 없어요. 한 분을 꼽는 건 어려

면 아쉬움이 남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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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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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TAINMENT 오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뭐하는 사람이

쌓아온 경험과 스펙은 당장 하고 싶은 방

공부한 것이 낭비였다거나 불필요하다는

야?’라며 반감을 갖는 사람도 있을 것이

송과는 관련없다는 사실도 그녀에게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다. 그러나 신경 쓰지 않는다.

문제가 되지 않는다. 충분히 장점이 될 수

“인터넷에 달린 악성 댓글은 아예 보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20대 초반, 누구나 꿈꾸고 성장하는 시 기며 그것은 젊음의 특권일 것이다. 최정

않아요. 그들도 대부분 의미 없이 던지는

“모든 프로그램이 당장 방송을 전공한

문의 반란.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걱

말들이잖아요. 다른 사람이 이유 없이 하

사람에게 유리한 일이겠지만 다양한 사

정이나 아깝다는 마음은 사라진다. 그저

는 행동에 일일이 신경 쓸 필요는 없죠.”

고의 방향성을 가진 사람이 필요한 때가

남은 건 그녀의 앞날에 대한 기대와 함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까지

기다려보는 일뿐이다.

군더더기 없이 합리적인 사고다. 그동안

워요. 활동을 하며 만나는 분들 모두 각 각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학창 시절 에는 아나운서가 꿈이었는데 이제는 자 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방송인이 돼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남자 MC는 많지만 여자 MC는 적잖아요. 그런 쪽으로 방향 을 잡아보고 싶어요.” 명확한 소속과 타이틀 없이 방송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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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핸드폰의 정보를 유포하겠다며

달 말 자신이 습득한 모씨의 핸드폰의

소유자도 아니고 이 사건에 무관하며

JYJ 멤버 박유천에게 1억원을 요구하며

개인 정보를 맘대로 추출해 핸드폰 속

당시 촬영 등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협박한 김씨(여·30)가 경찰에 체포, 검

에 박유천을 발견하고 그 정보를 언론

사건의 내용을 자세히 알지 못했습니

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

사에 판매하거나 온라인에 유출하겠다

다"고 덧붙였다.

갈미수 혐의로 김모씨(30·여)를 구속해

며 이에 대한 대가로 1억 원을 요구했습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본건 은 언론에 보도자체가 사생활을 침해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 25일

소속사는 "당사는 습득한 분실물에

하려는 피의자의 범죄에 협조하는 것

오전 1시쯤 서울 학동로 근처에서 박유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한 점부터

이므로 더 이상의 확대 해석이나 보도

천의 옛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지인의

매우 죄질이 나쁘고 핸드폰 사진이나

의 자제 부탁드립니다"는 뜻을 밝혔다.

휴대전화를 주워 이 전화에 있던 문자

내용을 숨길 이유가 없어 수사 기관에

소속사는 허위의 내용을 근거로 하는

메시지와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박유천

바로 협조 요청을 했다"며 "김 씨가 요

기사나 혹은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

에게 1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한 금액이 1억원이라는 큰 금액이었

가 있는 경우에는 부득이 소속배우의

이와 관련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엔

기에 바로 구속되어 검찰 송치되었습니

사생활 보도 차원에서 법적인 대응을

터테인먼트는 12일 오전 "김 씨는 지난

다"고 밝혔다. 이어 "박유천은 휴대폰의

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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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POLE 했으면 좋겠어요.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 는 타이틀곡인 ‘사랑이야’지만 가장 기억 에 남는 노래는 ‘봉우리’예요. 내레이션을 처음 해봤는데 나중에 다시 들어보니 구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1주일

연동화를 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웃음).

이트를 찾고 있는 여자, 스텔라 박. 그녀가 이번에는 사랑을 노래

죠, 뭐.”

중 3일은 치과 의사로, 나머지 4일은 가수로 살며 인생의 하이라

이렇게 또 하나하나 새롭게 배워가는 거

한다. 우리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바로 그 노래다.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꿈꿔왔던 그녀. 평소 ‘노래 선생님’으로 부르는 재즈 보컬 리스트 김형미 백석예술대 교수나 배우 윤희석과의 듀엣도 잊지 못할 추억이다. “희석씨와는 ‘우리가 어느 별에서’란 노 래를 함께 불렀어요. 음반 작업에 참여하 는 게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굉장히 긴장

다시 또 처음처럼

페라 가수다.

“왜 음악을 하느냐, 라는 질문을 들으면

“애초부터 큰 수익을 남겨야지, 하는 마

으로 꾸며진 이번 앨범「Love」에는 ‘가시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잘하고 싶다며 노

딱히 대답할 말이 없어요. 하고 싶었기 때

음으로 만들진 않았어요. 다만 시간이 지

나무’, ‘서른 즈음에’ 등 총 10곡의 7080

력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게 보였어요. 꽤

문이에요. 그 과정 자체가 제게는 큰 의미

나면서 공들여 만든 앨범이 버려지는 게

가요들이 수록됐다. 선배 가수인 송창식

좋은 목소리를 갖고 있었는데도 겸손하

가 있고요.”

무척 아깝고 가슴 아픈 일이라는 생각이

이 부른 동명의 곡 ‘사랑이야’를 타이틀

고, 악역으로만 기억했는데 참 다르게 보

청아한 목소리로 인사를 건넨다. 그러고

들더라고요. 그래서 짧은 시간, 일정 기간

곡으로 정했는데 애절하고 쓸쓸한 멜로

였어요(웃음).”

는 흔한 플라스틱 케이스가 아닌 달력 형

동안만이라도 저를 생각하고 또 의미 있

디에 그녀의 클래식한 창법이 더해져 감

식으로 포장된 CD를 수줍게 내민다. 꾸

게 쓰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 달력을

미롭다.

밈없이 수수한 그녀의 모습을 꼭 닮은 새

떠올리게 됐어요. 일러스트레이터를 하

“듣는 사람마다 다 다른 느낌이라고 해

앨범이다. 치과 의사 겸 가수 스텔라 박

는 친한 동생에게 그림을 부탁한 건데, 반

요(웃음). 선곡한 기준은 제가 좋아하는

된 직업을 가졌다는 이유로 그녀의 특별

(46, 본명 박소연). 우연히 만난 고 이영훈

응이 나쁘지 않아요. 연말에 병원을 찾아

노래, 평소 잘 부르던 노래였어요. 다만

한 꿈을 ‘사치스러운 취미’라며 비딱한 시

작곡가의 곡을 받아 ‘별과 바람의 노래’로

온 환자들에게 선물로 드렸더니 굉장히

제 시절에 한정시키고 싶지 않아서 조금

선으로 바라보는 이도 있다. 그녀는 이 대

데뷔한 그녀는 지난 7년간 총 6장의 앨범

좋아하시더라고요(웃음).”

이전의 것도 골랐죠. 저뿐만 아니라 다른

목에서 누구보다 당당하다. 남들보다 더

분들도 이 앨범을 통해 젊은 시절을 추억

열심히 노력했고, 그 결과로 얻어낸 값진

을 내고 10회의 콘서트를 가진 베테랑 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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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어지지 않은 그녀만의 독특한 음색

그래서 나는 가수다

물론 여전히 안정된 수입과 미래가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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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POLE

보물들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더 조심하게 되는 부분은 있어

지, 힘을 빼야지, 하는 다짐을 했으니 많

지 않았을까, 하는 자신감으로 시작하게

이 발전한 거 아닌가요?”

됐어요. 피아노, 기타, 콘트라베이스 연주

요. 저도 고등학교 때까지 음악을 해왔잖

팬들도 제법 늘었다. 반짝거리는 인기는

자 등 총 5명이 함께하는데요. 아직 제가

아요. 콩쿠르에 나가도 1등이 아니면 기억

아니지만 자신을 롤모델로 삼는 환자들

제일 못하지만(웃음), 이르면 올봄, 늦어

되지 않는 분위기이다 보니 새로운 누군

도 생겼다.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스포트

도 가을에는 온전한 앨범이 탄생할 수 있

가의 등장만으로도 긴장이 될 거예요. 다

라이트가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신기

을 것 같아요.”

행히 지금은 손가락질하는 사람들보다는

할 따름이란다.

그녀에게 음악은, 거울이다. 자신의 모습

저를 있는 그대로 봐주고 응원해주는 분

“처음 앨범을 냈을 땐 치과 의사로서의

그대로를 봐주는 그리고 인생을 비춰주

들이, 함께하자고 손 내밀어주는 동료들

삶과 가수로서의 삶을 명확하게 구분 지

는 거울이다. 그래서 노래하는 동안에는

이 더 많아요. 그래서 외롭지 않고요. 오

으려고 했어요. 알고 찾아오는 분들은 어

마음을 숨기지 않으려 한다. 음악 앞에만

히려 햇수가 더해질수록 좋아요(웃음).”

쩔 수 없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겐 최

서면 기분 좋은 설렘과 흥분이 그녀를 자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그녀는 작은 욕

대한 제 신분을 숨겼죠. 그런데 어느 순간

극한다. 늦은 나이의 도전이었지만 후회

심 하나를 내려놓았다. 완벽하게 잘해야

둘 다 나인데, 그저 다른 역할을 하는 것

하지 않는다. 오히려 덕분에 또 다른 삶의

한다는 부담이 바로 그것이다.

뿐인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

에너지를 얻었다. 지금 그녀는 일과 음악

각이 드는 거예요. 그 경계를 허물고 나니

과 인생과 달콤한 사랑에 빠졌다.

“처음 앨범을 냈을 땐 무조건 잘하고 싶 었어요. 제가 하는 일이 굉장히 의미 있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더라고요.”

“앨범 작업을 하든, 무대에 오르든 제 안

는 일이라고 생각했고요. 그런데 지금은

24시간을 쪼개도 모자랄 만큼 바쁜 그

의 에너지를 100% 다 태우고 나면 오히

마음을 비웠다고나 할까요? 모든 상황을

녀. 벌써 다음 앨범 준비 작업에 돌입했

려 힘들지 않아요. 경험상 불완전 연소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어요. 최악의 경우 더

다. 이번엔 팀이다. 실력 있는 뮤지션들 사

하면 더 힘이 들더라고요. 미련도 더 남고

이상 음악을 못한다 할지라도 괜찮다, 하

이에서 ‘민폐’가 되지 않도록 연습 시간도

요. 저는 앞으로도 음악을 하는 아티스

는 마음을 먹을 정도로요. 물론 온전히

더 늘렸다.

트로 살고 싶어요. 그러면서도 가수에서

다 버리진 못했어요. 이번 녹음을 하면서

“2년 전부터 나왔던 이야기였는데 그때

치과 의사로, 부드럽게 1인 2역의 임무를

도 약간의 집착은 있었어요(웃음). 그래도

는 개인적으로 준비되지 않아 보류했던

완수할 거예요. 있는 그대로의 저를 지켜

금세 집착하는 저를 보고 아니지, 비워야

활동이에요. 그러다 이제는 내공이 쌓이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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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POLE 는 아니었지만 무척 감동을 받았죠. 이렇 게라도 해주는 게 어디인가, 싶으면서요 (웃음). 사실 당시만 해도 국제결혼이 흔 지 않아서 혼인신고가 복잡했거든요. 그 호기심 많은 한 소녀는 자신이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 밖의 세상이

걸 해결하느라 이미 지쳐서 마음의 여유

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됐다. 그 후로 14년. 사랑하는 사람을

한국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을

궁금했다. 그리고 스물한 살이 되던 해, 산업 연수생으로 뽑혀 한국

가 없었어요.”

만나 가정을 꾸렸고 예쁜 딸도 낳았다. 지금 그녀는 또 다른 꿈을

겸해 인도네시아로 떠났다. 한국에 이어 현지법에 따라 혼인신고를 하고 나서야

꾼다. ‘배우 김야니’가 바로 그것이다.

비로소 ‘진짜’ 부부가 된 기분이 들었다 고 했다. “그동안 살면서 문화적인 차이로 힘든 적은 없었어요. 남편이 일 때문에 해외 출

한국인으로 살다

만나기로 한 시간이 가까워졌을 무렵,

가 더 익숙해요. 아, 서울은 무척 춥네요

음), 그것보다는 성실함과 똑똑함에 끌렸

장을 자주 다니는 편인데, 과거 인도네시

(웃음).”

어요.”

아에서도 1년 정도 근무한 적이 있었더라

그녀가 전화를 걸어 “근처인 것 같은데

무스토파 야니(35), 한국 이름 김야니.

그러나 2002년 비자가 만료되면서 그녀

고요. 그래서 인도네시아에 대해서도 잘

도무지 약속 장소를 찾을 수 없다”라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고향인 그녀는

는 인도네시아로 돌아가게 됐다. 떨어져

알고 또 문화에 대해서도 이해도가 높은

도움을 청했다. 그녀가 있다는 곳으로 향

지난 2000년 산업 연수생으로 한국과 인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대로 헤어지

편이에요. 여전히 인도네시아에는 없는 ‘

했다. 저 멀리 초등학생 딸의 재잘거림에

연을 맺었다. 혈혈단신 의지할 데 없는 낯

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됐지만 두 사람

시댁’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없지만 그리

맞장구를 치면서 환하게 웃고 있는 한 여

선 땅이었지만 그녀는 씩씩하게 적응했

은 2년간의 공백기를 잘 견뎌내고 다시

고 또 멀리 떨어져 살다 보니 친정 식구

인이 보였다. 긴가민가하는 마음으로 한

다. 타고난 친화력으로 동료들과도 금세

만났다. 그리고 그 시간은 ‘평생 이 사람

들에게 잘하지 못해 속상한 적은 있지만,

걸음 더 다가섰을 때 그녀가 먼저 밝은 목

가까워졌다. 배필이 된 고인철씨(43)도 그

과 함께해야겠다’라고 결심하게 되는 계

뭐 이 정도면 결혼 잘한 것 같아요(웃음).”

소리로 인사를 건넨다. 이제 막 부산에서

녀의 동료 중 한 명이었다.

기가 됐다.

내친김에 남편 자랑을 해달라고 요청하

올라왔다고 한다. 유쾌하지만 결코 가볍

“남편은 전산 팀에서 프로그램을 개발

“결혼식 하루 전날, 남편이 신혼집에서 ‘

자 그녀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나이를

지 않은, 열정적이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하는 사람이었어요. 다른 파트이긴 했지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수줍게 말한 것이

먹었어도 내 눈에는 꽃미남이다. 웃는 게

기자가 느낀 그녀의 첫인상이다.

만 그래도 같은 회사이다 보니 자주 만

프러포즈의 전부였어요. 드라마나 영화처

정말 예쁘다. 책임감도 강하고 성실하고

나게 되더라고요. 얼굴도 잘생겼지만(웃

럼 근사하고 우아한 곳 잊지 못할 이벤트

정확한 사람이다”라며 술술 ‘사랑의 콩깍

“표준어도 잘 쓰는데 이젠 부산 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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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POLE 지’를 풀어냈다. 물론 부부 싸움이 없었다

을 따라 부산으로 내려갔다. 역시나 아는

송인 KNN에서 시트콤 ‘촌티콤 웰컴 투

숱한 시행착오는 그녀를 단단하게, 야무

는 말은 아니다.

이 하나 없는 그곳에서 그녀는, 이번에도

가오리’를 제작하는데, 이주 여성 출연자

지게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KNN이 제작

“선한 그 미소에 속았어요(웃음). 결혼하

꿋꿋하게 ‘영역’을 넓혀나갔다. 엄마가 되

가 필요해 사람을 구하고 있다는 내용이

한 범죄 재연 드라마 ‘현장 추적 사이렌’

고 나서 보니 은근히 보수적이고 무뚝뚝

고 난 뒤에는 그 범위가 더 넓어졌다. 외

었다.

에서 캄보디아 출신의 이주 여성 역으로

한 남자더라고요. 특히 결혼 초기에 남편

로움을 느낄 틈이 없었다.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제 앞으로 서른

열연을 펼쳤고, 현재는 부산 KBS-TV ‘아

이 직장 때문에 오랫동안 해외에 나가 있

“한국에서 살아보니 인맥이 중요하더라

명이나 있더라고요. 준비된 대본을 읽고

침마당’과 MBN 채널 ‘소문난 며느리 토

었거든요. 그렇다 보니 큰아이를 저 혼자

고요. 친한 학부모들에게 연락해 커피 타

나오는데 PD님께서 계속 고개를 갸우뚱

크쇼’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아줌마의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가끔씩

임도 갖고 수다도 떨면서 아이들의 교육

하시는 거예요. 제가 그 역으로 제격인데,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 각종 광고에도 캐

TV에서 외국인 여자들이 ‘한국 남자 자

정보를 공유하곤 해요. 때로는 남편 험담

애초 대본상에는 베트남 이주 여성이 등

스팅됐다.

상해서 정말 좋아요’라고 말하는 걸 들을

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가끔은 찜질

장하기로 돼 있어 고민된다고 하시면서

“시트콤을 1년 10개월 동안 하면서 정

때마다 전 이렇게 말해요. 데리고 한번 살

방을 함께 다니며 등도 밀어주죠(웃음).”

요. 그 말을 듣고는 아, 내 것이 아닌가 보

말 많이 배웠어요. 혼도 많이 났고요. 언

그러던 어느 날, 다문화센터 한국어 수

다, 하고 체념했어요. 그러고는 2주 뒤에

제까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특혜를, 배

업을 들으며 알게 된 지인으로부터 뜻밖

다시 연락이 왔죠. 작가님들께서 캐릭터

려를 받을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더 열

의 소식을 듣게 됐다. 부산·경남 지역 방

의 국적을 인도네시아로 바꾸기로 하셨다

심히 했죠. 연기는 여전히 어려워요. 아이

고요(웃음).”

러니한 게 이주 여성의 역할을 리얼하게

아봐라(웃음).” 노력이 만든 행복

그녀는 말을 참 잘했다. 가끔씩 조사를

생략하고, 말끝마다 “그랬습니다”라고 덧

비슷한 시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인

보여주기 위해선 한국말을 잘해도 안 되

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자신의

도네시아어 통역 및 외국인 근로자 상담

고, 또 못해도 안 돼요. PD님들은 ‘적당히,

생각을 온전하게 담아내는 풍부한 표현

을 할 직원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했다. 비

중간으로 해’라고 하셨는데, 그 ‘적당히’가

력을 갖고 있었다. 한순간도 한국어 공부

록 계약직 직원이었지만 시간을 유연하게

뭔지 도무지 알 수가 있어야죠. 한 번은

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덕분이다. 한때 그

쓸 수 있어 연기를 병행할 수 있다는 점

너무 잘해서 NG가 난 적도 있어요(웃음).

녀는 이주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결국 그녀는 두

그러다 보니 대사 따로 표정 따로, 뭐 그

한국어 말하기 대회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로 결심했다. 성실

랬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하니까 결국

의 상을 휩쓴 적이 있

히 일했고 최선을 다했다. 밝고 야무진 성

엔 되더라고요. 지역 방송국에서 주는 ‘

다. 결혼 후에는 이런

격에 반한 PD와 작가들이 입소문을 내

눈물의 여왕상’도 탔어요. 한국에서 많은

재능을 살려 통역 일

주면서 방송 일도 본격적으로 하게 됐다.

일들을 해봤지만 그중에서도 배우 일이

을 했다. 그리고 6년

“남들이 말하길 제가, 눈치가 좀 빠르다

제일 맞아요. 또 연기를 하는 동안 정말

전, 사업을 하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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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하네요(웃음).”

즐겁고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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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POLE 도 자신과 같은 이주 여성들에게 작은 희

세요’라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당분간은 그녀의 연

망이라도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힘을 낸

기를 볼 수 없을 것 같다. 최근 둘째를 임

다. 인터뷰를 끝내고 딸의 손을 꼭 잡고

신했기 때문이다. 혹여 지금껏 쌓아온 노

돌아서는 그녀의 뒷모습이 반짝거렸다.

력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는 것은 아

머지않아 레드카펫을 당당하게 밟으며

닐까, 두렵지만 그래도 잠시 쉬어간다는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즐기길, 나지

마음으로 자신에게 찾아온 축복에 감사

막이 응원해본다.

하기로 했다. 조금 돌아간다 한들, 조금

“제가 생각하는 행복은, 하고 싶은 일을

늦게 간다 한들 목적지만 분명하다면 괜

하면서 사는 것?(웃음) 한국은 몰랐던 제

찮다고, 멀리 보고 가자고 그렇게 도닥거

재능을 발견해준 곳이자 꿈을 이루게 해

리는 중이다.

준 나라예요.”

“큰애도 제법 컸고 그래서 이제 좀 편해 지나 싶었는데, 또 좋은 작품들이 하나 이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예쁘다고 말하

녀를 둔 다문화 가정의 엄마 역을 맡았다.

둘 들어오기 시작해 한껏 들떠 있었는데

는 딸과 바쁜 일정을 이해해주는 남편은

“오디션을 보기 전까지 부산에 산다는

덜컥 임신이 돼 혼란스러웠어요. 울기도

누구보다 든든한 후원자다. 때때로 지나

이야기를 안 했어요. 사전에 말씀드리면

많이 울었고요. 그중에서도 송혜교·강동

치게 객관적이라는 점이 문제이지만.

행여 멀어서 스케줄을 펑크낼까봐 부담

원 주연의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오디

“남편도 딸도 저를 믿어주고, 제가 하는

스러워하시더라고요. 나중에 다 끝난 뒤

션을 보지 못한 것이 제일 아쉬워요. 대본

일을 존중해줘요. 초반에 찍었던 연기를

말씀드렸더니 ‘대단하다’라며 깜짝 놀라

을 받아 맹연습까지 했는데 하필이면 오

다시 돌려보면서 ‘진짜 못한다. 더 잘해야

시던데요? 문제는 고등학생 역할의 배우

디션 당일 입덧이 너무 심해 병원에 입원

겠다’라고 냉정하게 평가도 하고요. 그런

와 제가 나이 차이가 크게 나 보이지 않

해 링거를 맞았거든요. 지금이라도 기회

데 그건 제가 봐도 못해서, 뭐라 변명할

는다는 것이었어요(웃음). 결국엔 분장으

가 있다면 도전해보고 싶지만, 배부른 아

길이 없어요(웃음).”

로 커버했지만요. 이렇게 말하면 제 자랑

줌마를 써주시진 않겠죠?(웃음) 활동을

같지만 종종 ‘이주 여성 같지 않고 그냥

안 하는 동안 저와 비슷한 또 다른 누군

레드카펫을 밟을 그날까지

예뻐 보인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분

가가 나타날까 봐, 아니 저보다 더 잘하는

카메라 앞에서 지어 보이는 표정이나 포

명 칭찬인데 다른 한편으로는 마음이 짠

사람이 짠하고 등장해 저란 존재가 사라

즈가 예사롭지 않다. ‘제2의 김혜수’를 꿈

해요. 모든 이주 여성들이 흔히 TV에 나

질까 봐 겁이 나긴 해요. 빠르게 돌아가

꾸는 그녀의 차기 목표는 보다 많은 사람

오는 것처럼 가난하고 불행한 건 아니데,

는 세상이니까요. 그래도 몸 관리 잘하고,

들 앞에 서는 것이다. 큰 역할이든 작은

선입견이란 게 정말 무섭더라고요. 그래

감정 연기로 태교를 하면서 더 큰 기회를

역할이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지난겨울

서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전 이렇게 말

기다려보려고 해요. 별수 있나요? 이미 이

에는 학생들이 막걸리를 개발해 특허를

해요. ‘언제까지 이주 여성들을 불쌍하게

렇게 된 거,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죠.”

받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막걸스’

보실 겁니까? 행복한 사람들도 많아요.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아내, 엄마, 연기

촬영을 마쳤다. 첫 상업 영화인 만큼 거

저처럼 꿈을 찾기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사

자, 방송인, 통역사 등 1인 5역을 해내는

는 기대가 크다. 그녀는 극중 고등학생 자

는 사람들도 많고요. 그런 편견을 버려주

그녀. 하루하루가 고되지만 그녀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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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시▒유머

- 아 이들의 그림 아이들과 여교사가 즐거운 미술시간을 맞이했다. 아이들의 도화지에 그린 그림은 다양했 다. 엄마 그림을 그린 그림은 다양했다. 만국기 그림을 그린 아이는 "세계를 사 랑한다"고 했다. 또 한 아이는 4명이나 되는 누나를 그려 놓고 여교사를 놀라게 만들었다. "난 모든 여자들을 사랑합니다" 여교사 몸을 그린 아이도 발견됐다. 여교사, "넌 날 사랑하니?" 아이, "저는 돼지를 사랑합니다" - 꽃뱀우수정은 꽃뱀(몸으로 남자들을 유혹 해 죄없는 남자들의 호주머니에서 거액 을 뜯어내는 나쁜년을 일컫는 국적불명 에 가까운 검증 안 된 신조어)이다. 남자친구와 가을 산행 중 꽃뱀을 발견하 고 잔인하게 발로 밟아 죽이자 남자친구 가 놀란다. "왜 생명을 함부로 죽이는 거야!" "머리 식히려고 모처럼 산에 왔더니만 여기도 라이벌이 있네~"

"기왕이면 쌍둥이를 만들도록 해라." - 차와 여자 -

20대여자 ; 평소 실력의 세 배 이상의 실

사업하는 두 남자가 술좌석을 함께 했

- 만취상태 -

다. 한 사람은 차에, 또 한사람은 여자에

현수, 만취상태서 우수정과 성교를 했지

관심이 지대했다. "자네 요즘 어때?" "벤츠로 차 바꿨어, 자넨?" "여자 바꿨어. 러시아 글래머로. 차는 왜 바꿨어? 아직 쓸만하던데" "하체가 이상이 생겨서 주행 중 빵꾸가

만, 우수정에게 오르가슴을 느끼게 해주 우수정의 불만이 터져나오자, 현수 고민

목사 ; 아주 중요한 시험을 치르나요? 여 ; 네, 일생일대 제일 중요한 한번뿐인 목사 ; 대학생인가요? 4학년인가요? 취 직시험을 치르나요?

은 컸다. 그 다음날, 목사를 찾은 현수에게 목사 가 처방 하날 내린다. "성교 전에는 술을 적당히 드십시오"

교체 했어? 아직 생생하던데"

"왜지요?"

귀를 뀌거든. 피 시익 하며"

력을 발휘하게 하소서!!!!

대사를 치릅니다.

지 못했다.

자주 났어. 피시익 하며. 자넨 왜 세컨들 "나 역시 하체 때문에~ 주행 중 자주 방

소리로 기도를 하고 있었다.

여 ; 내일 떠납니다. 목사 ; 떠나다뇨?? 여 ; 신랑과 함께 첫날밤 치르러. - 뮤지컬 -

"만취상태에서도 조준이 가능한가요? 난 안 되던데"

뮤지컬 '폐암'의 주연을 공개모집하는 최 종면접시험에서 감독이 네 명의 응시생에

- 인형 -

- 시험 -

제13회 생일을 맞는 우수정에게 아빠가

대사(大事)를 앞둔 성도들이 목사 앞에

인형선물을 해주었다. 인형을 받아든 우수정,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수놈이네"

서 기도 중이다. 남자1 ; 평소 실력대로 치르게 하소서! 주여!!

아빤 암놈 인형도 보여준다.

목사 ; 시험을 치르시나 보군요?

"수놈이 심심할 것 같아서 암컷도 하나

남자1 ; 사법시험 1차가 내일입니다.

게 마음의 각오를 묻자, 다양한 대답이 나왔다. 첫 번째 응시생, "지금 저의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노래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응시생도 별다르지 않은 대답이 나왔다. 연기의 피가 흐른다, 춤의 피가 흐르고

샀다" 아빠가 준 인형 둘을 우수정은 침

30대 주부의 기도도 간절했다.

있다는 둥.. 마지막 응시생은 몹시 마른

대 위에 눕히더니 세게 마구 마찰을 시켰

여 ; 평소 실력의 두 배로 실력 발휘하

여자. 생각이 달랐다.

다. 인형들 아프겠다!"

게 하소서!

"아빠, 산고의 고통이에요" "산고??"

이 여잔, 내일 운전면허 시험을 치른다.

"지금 새끼 만드는 중이에요"

20대 여자 기도 소리도 들렸다. 엄청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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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폐암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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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F▒NE WS 이었는데, 박인비가 0.7점을 벌렸다. 페테 르센으로선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서 박 인비에게 밀려 준우승을 차지한 게 뼈 아 팠다. 3위는 8.25점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박인비(KB금융그룹)가 48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게 지켰다. 박인비의 세계랭킹 1위는 무려

2위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다. 페

다. 4위는 7.60점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48주 연속이다. 박인비는 약 1년간 1위에

테르센은 9.36점이다. 박인비와 페테르센

고(한국명 고보경)다. 유소연(하나금융그

서 내려올 줄 모른다.

의 격차는 0.92점이다. 지난주엔 0.85점

룹)이 6.05점으로 5위에 올랐다.

를 비롯해 9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초청

여자프로골프(LET)투어 볼빅 RACV

장을 받았다고 12일 발표했다. 초청 선

마스터스 준우승, 미국여자프로골프

수 중에는 역시 호주국가대표로 활동

(LPGA)투어 호주여자오픈 공동 11위,

중인 세계여자아마추어랭킹 5위 오수

지난달 24일 호주여자골프투어 빅토리

현(18)과 2014시즌 LPGA투어 개막전

안오픈 우승, 지난주 유럽투어 월드레

세계여자아마추어 랭킹 1위인 호주

퓨어실크 바하마 LPGA클래식 우승자

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입상

동포 이민지(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

제시카 코르다(미국)의 동생 넬리 코르

하는 프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LPGA)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다(15)도 포함되었다.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때 이민지와 동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 지

한다.

호주에서 태어난 동포 3세인 이민지

반 플레이를 펼친 여자골프 세계랭킹 1

는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캘러웨

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샷이 시

난 11일(한국시각)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대회조

이 골프·한국명 고보경)의 뒤를 이어

원시원하고 퍼팅도 수준급인 점에서

LET(유럽여자골프) 투어 월드레이디스

직위원회는 오는 4월3일 개막하는 대

세계여자아마추어 지존의 자리에 올

리디아 고와 성향이 비슷한 선수다"고

챔피언십서 올 시즌 첫 승을 챙긴 박인

회에 호주국가대표로 활동중인 이민지

랐다. 이민지는 지난달 7일 끝난 유럽

평가했다.

비(KB금융그룹)이 10.28점으로 1위를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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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F▒LESSON

레버리지는 지렛대 작용을 말하는데, 골 프에서 지렛대 역할을 하는 부분은 백스

팩트가 비교적 정확하게 만들어져 정확

때 투 레버 시스템으로 스윙을 바꾸는 것

도가 높다.

은 어려운 일이다. 몇 가지만 지켜준다면

윙이다. 백스윙에서 클럽과 팔의 모양이

투 레버 시스템은 많은 교습가가 이상적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원 레버 시

이라고 생각하는 스윙이다. 적당한 손목

스템, 투 레버 시스템, 스리 레버 시스템으

의 코킹으로 백스윙에서부터 파워를 잘

오른쪽으로 강하게 다운스윙을 하려고

로 나뉜다. 이 지렛대는 클럽 헤드 스피드

모아 다운스윙 때 손목을 적당히 사용할

하는 것은 위험하다. 백스윙에서 왼팔이

와 연관이 많아 비거리에 영향을 크게 미

수 있게 되면서 클럽을 다운스윙까지 잘

구부러져 있기 때문에 오른쪽으로 다운

친다. 레버리지 단계가 높아질수록 비거

가져올 수 있게 된다. 비거리와 정확도를

스윙을 하게 되면 임팩트 동작에서 왼쪽

리는 늘어나지만 반대로 방향성은 감소

함께 얻을 수 있는 스윙이다.

의 벽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즉 임팩트

스리 레버 시스템도 꼭 나쁜 것만은 아니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할 수 있다. 많은 골퍼들이 스리 레버리지

스리 레버 시스템은 투 레버에서 팔꿈치

스윙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꼭 그런

까지 꺾이는 스윙을 말한다. 이 스윙은 헤

것만은 아니다. 각각의 스윙에 대해 알아

드 스피드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헤드 스

스리 레버 시스템은 백스윙에서 다른 스

보고 스리 레버 시스템을 잘 이용하는 방

피드를 늘리는데 도움은 되지만 임팩트

윙과 다르게 왼팔로 클럽을 잡고 있는 게

법을 찾아보자.

가 정확하지 않아 정확도가 떨어지고 잘

아니라 손힘으로 클럽을 잡고 있는 경우

원 레버 시스템은 손목의 코킹이 없는

맞으면 멀리 날아가지만 잘못 맞으면 비

가 많고 백스윙 때 오버스윙이 만들어지

백스윙을 말한다. 이 스윙은 손목에 힘이

거리가 확 줄어 비거리의 편차가 심한 경

는 경우가 많은데 다운스윙에서 상체가

있다. 주의할 점을 잘 숙지하고 다운스윙

많이 들어가고 뻣뻣해지기 때문에 헤드

우가 많다.

들리게 되면 내려오는 타이밍을 잃을 수

에서 양팔과 몸의 간격을 좁게 내려오지

있다. 상체가 들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

말고 넓게 유지한다는 생각으로 임팩트

▼스리 레버 시스템 이용 방법

다.

까지 이어진다면 타이밍을 찾기 쉽고 구

스리 레버 시스템은 유연성이 떨어지거

다운스윙을 할 때 조금 주의를 기울인

나 노장 골퍼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이

다면 스리 레버 시스템을 잘 활용할 수

무게를 느낄 수 없고 대부분이 클럽을 끌 고 내려오는 동작이 어렵기 때문에 스피 드가 나지 않아 비거리에 많은 손실을 준 다. 하지만 손목의 사용이 적기 때문에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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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에서 몸이 많이 빠져 맞는 경우가 생 겨 실수를 많이 하는 것이다.

부러진 팔을 원래대로 돌아오게 하는 게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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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

(MVP)에도 역대 최다인 7차례나 선정됐 다.

금지 약물 복용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 던 미국 메이저리그 홈런왕 출신의 배리 본즈(50)가 자신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전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격 인스트럭터로 1주일 계약을 한 본 즈는 12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현장에 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나 본즈의 화려한 기록 뒤에는 '약

류현진이 1년 만에 팀의 주역이 됐다.

물'과 관련한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본즈

LA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구

는 이와 관련해 정확한 언급을 한 적이 없

단 공식 페이스북에 2014 미디어 가

었지만, 여러 정황상 본즈의 약물 복용은

이드 표지를 공개했다. 미디어 가이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에는 구단 소개, 선수 소개, 구장 안내

서른이 훌쩍 넘은 2000년 이후부터 부

등 팀의 모든 정보가 담겨 있고 메이

쩍 몸이 비대해졌고, 37세의 나이에 73개

저리그 구단들은 이를 매년 발행한다.

로 개인 최다이자 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다저스의 올해 미디어 가이드의 표지

썼다. 본즈는 이전까지 50개 홈런을 넘긴

를 장식한 선수는 총 12명. 이 가운데

적이 없었다. 또한 전 메이저리그 선수 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도 포함돼

세 칸세코와 개리 셰필드, 옛 애인 킴벌리

있어 눈길을 끈다.

벨 등 본즈의 주변인들은 본즈가 약물을 사용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입고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이 때문에 본즈는 기록상으로는 메이저

메이저리그 무대에 연착륙했다. 클레

리그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남겼지만 명예

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와 함께 '선발 3인방'을 구축했으며 올해는 오는 24일

의 전당 투표에서는 철저히 외면받고 있

호주 개막 2연전에 커쇼와 함께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다. 본즈는 명예의 전당 헌액 자격을 얻은 2012년과 2013년 각각 36.2%와 34.7%

본즈는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최다 홈

의 득표율을 얻는 데 그치며 명예의 전

런(762개)과 한 시즌 최다 홈런(73개) 기

당 입회가 가능한 75%의 커트라인을 넘

록을 보유하고 있다. 시즌 최우수선수

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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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지난 해 다저스 유니폼을

류현진과 함께 미디어 가이드 표지에 나온 선수는 커쇼, 그레인키, 맷 켐프, 핸리 라미레즈, 야시엘 푸이그, 애드리안 곤잘레스, 캔리 젠슨, 칼 크로포드, 안드레 이디어, A.J. 엘리스, 브라이언 윌슨이 있다. 다저스는 지난 해 발행한 2013 미디어 가이드에 켐프, 커쇼, 곤잘레스만 표 지에 내세웠지만 올해는 류현진을 비롯해 12명의 선수들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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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

미국PGA투어를 이끌던 ‘원투 펀치’ 타

번째 해인 2013~2014시즌 들어 프라이

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이 시

스닷컴오픈과 소니오픈, AT&T 페블비치

즌 초반 극도로 부진하다. 그들의 빈 자

내셔널 프로암에서 3승을 거뒀다. 워커는

리는 무명 선수들이 채우고 있다. 올시

상금랭킹과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모두 1

즌 3승씩을 기록중인 지미 워커와 패트

위를 달리고 있다. 2부 투어인 웹닷컴투

릭 리드(이상 미국)가 무명 반란의 주역

어에서만 3승을 기록중이던 워커의 올시

들이다. 이대로 우즈와 미켈슨의 시대가

즌 활약은 반전 그 자체다.

저무는 것일까? 미국 언론들은 조심스럽

이들 외에 스콧 스털링스(미국)가 파머

게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하기

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했으며 러

해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처음 4라운드를

래식에선 컷오프됐다. 38세인 우즈나 44

시작했다.

셀 헨리(미국)가 혼다 클래식에서 정상에

소화하며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파머스

세인 미켈슨 모두 신체적인 능력이 떨어

올시즌 미국PGA투어의 시즌 초반 특징

올랐다. 두 대회 모두 우즈와 미켈슨이 출

인슈어런스 오픈에선 54홀 컷오프에 걸

지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우즈와 미켈

은 ‘무명들의 반란’으로 요약된다. 10일 끝

전한 대회였다. 혼다 클래식에서 연장전

렸으며 혼다클래식에선 최종라운드 도중

슨 모두 허리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

난 WGC-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끝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누르

허리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혼다클래

고 두 선수 모두 올 해 들어 라운드 별 기

패트릭 리드는 이제 23세다. 리드는 캐딜

고 우승한 헨리는 1989년생으로 이제 22

식과 캐딜락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과거

복이 심해졌다. 이는 일관된 컨디션 조절

락 챔피언십은 물론 지난 1월 휴매나 챌

세다. 케빈 스테들러(미국)는 프로 입문

의 압도적인 골프를 보여준 게 유일한 위

에 애를 먹고 있음을 보여준다.

린지에서도 우승했다. 지난 해 8월 윈덤

12년 만에 지난 1월 웨이스트 매지니먼

안거리다.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최근 7개 대회에

트 피닉스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우즈-미켈슨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미켈슨 역시 올해 출전한 5개 대회중 3

주장에 아직 속단은 이르다는 의견도 많

서 벌써 3승째다. 리드는 상금랭킹과 페

무명들의 반란에 비해 우즈와 미켈슨의

개 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했으나 최고 성

다. 예년에 비해 이들의 시즌 첫 승이 늦

덱스컵 포인트에서 각각 3위에 올라 있다.

현주소는 초라하다. 이들은 우승 경쟁은

적은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16

어지고 있지만 몸 상태가 정상을 찾을 경

‘늦깍이 골퍼’인 지미 워커의 활약도 돋

고사하고 올 해 들어 아직 한번도 ‘톱10’

위에 불과하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 폭발력이 살아날 것이란 진단이다. 산

보인다. 올 해 35세인 워커는 PGA투어 7

에 들지 못했다. 우즈는 3개 대회에 출전

에선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으며 혼다클

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들 이기에 나오는

184 주간필라 Mar 14.2014-Mar 20.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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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 분석이다. 우즈는 지난 해 5승을 거두며

무대는 오는 4월 열릴 ‘명인열전’ 마스터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기에 마스터스를 위한 훈련에도 충실할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미켈슨 역시 지

스다. 마스터스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하지만 중요한 건 현재의 몸 상태와 대회

수 없다. 한 세대를 풍미한 우즈와 미켈슨

난 해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우승

데다 두 선수 모두 우승을 경험한 대회다.

준비 여부다. 두 선수 모두 마스터스 전까

시대가 이대로 저물고 있는 걸까? 지구촌

을 포함해 2승을 거뒀다.

일반 대회와 달리 메이저 타이틀에 대한

지 100% 몸 상태를 정상으로 끌어 올릴

골프팬들은 마스터스에서 그들의 화려한

우즈와 미켈슨의 능력을 제대로 검증할

열망이 강한 우즈와 미켈슨이기에 뭔가

지 미지수다. 또한 몸 상태가 온전치 않

부활을 기다리고 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

신수는 3할대 타율과 함께 20-20클럽에

스)가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2014시즌

가입했던 2010년(타율 3할 22홈런 22도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에서 연속 휴

루 90타점)부터 지난해까지 시범경기에

식을 취했다. 3경기 연속 결장에 많은 팬

서 타율 3할9푼3리, 3할2푼2리, 2할7푼1

은 그의 몸 상태를 걱정하고 있다.

리, 3할4푼을 기록하며 뜨거운 스프링캠

석할 수 있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 시각) 애리조

프를 보냈다.

나주 글렌데일 캐멜백랜치 스타디움에서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간 1억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나

3000만 달러(약 1379억 원)의 'FA 대박'

서지 않았다. 이로써 10일 시애틀 매리너

을 터뜨린 추신수다. 구단의 기대를 한몸

스, 11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이어 세 경기

에 받는 만큼 시범 경기 부진은 자칫 의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범경

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심으로 바뀔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 타율이 1할대에 머무르는 것은 팔꿈

3일 동안 휴식을 취한 추신수는 13일

2일과 3일에도 팔 통증으로 이틀 연속 결

구단과 본인은 물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치 통증과 전혀 관계가 없다. 첫 주에 타

홈 구장인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

장했다. 이어지는 부상과 신통치 않은 성

인 'MLB.com'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

이밍이 늦었다"며 "이제 타이밍이 맞기 시

리는 에인절스와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

적은 우려의 시선을 낳았다. 추신수는 올

지 않는 분위기다.

작했다"고 덧붙였다.

인다. 물론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시즌 시범경기 7게임에 나서 타율 1할7

'MLB.com'은 "추신수는 왼쪽 팔꿈치

추신수가 처음으로 팔에 통증을 느꼈

면 결장할 가능성도 충분히 남아있다. 정

푼6리(17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 4개의

통증으로 화이트 삭스와 경기에서 제외

을 때 당시 레빈 텍사스 레인저스 부단장

규 시즌 개막전까진 보름 이상이 남았다.

삼진을 당하고 있다. 몸값에 비하면 초라

됐다. 통증은 심각한 정도가 아니다. 13

은 추신수의 부상 부위를 "스프링 트레이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엔 충분한 시간이

한 성적이다.

일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복귀가 예상된

닝 암(spring training arm)"이라고 표현

다. 텍사스는 다음 달 1일 필라델피아 필

물론 시범 경기 성적이 정규 시즌까지

다"고 밝혔다. 추신수 역시 "시즌이 끝나

했다.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몸이 완벽하

리스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여간의

이어질 가능성이 높진 않다. 하지만 1할

고 공을 던지지 않으면 근육이 수축한다.

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해서 생긴 통증이

대장정에 돌입한다. 추신수가 세간의 우

대 타율이 반가울 리 만무하다. 추신수의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하면 근육은 늘어

다. 최근 계속된 결장은 무리해서 시범 경

려를 씻고 새 둥지인 '텍사스'에서 지난해

최근 4년간 시범경기 타율을 보면 이번

난다. 그 과정에서 약간의 염증이 생겼다"

기에 나서기보다는 최상의 몸 상태로 정

에 보여준 '출루 머신'의 위용을 보여줄 수

성적이 얼마나 뒤처지는지 알 수 있다. 추

며 "상태를 악화시키고 싶지 않았다. 점점

규 시즌에 나서기 위한 '숨 고르기'로 해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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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 VEL

'남한의 금강'(金剛) 월출산과 일본 아스

생, 풍수지리학의 원조로 꼽히는 도선국

카 문화의 시조(始祖)인 왕인박사의 유적

사 등과 관련한 유물•유적들, 그 내면에

지, 남도의 젖줄 영산강이 둥지를 틀고 있

감춰져 있던 풍성한 '스토리텔링'이 영암

는 곳. 바로 전남 영암군(靈巖郡)이다.

여행을 한층 즐겁게 한다.

시유도기(施釉陶器)의 발상지인 도기문 화 연구소와 구림마을의 소중한 전통들, 그리고 가야금 산조를 창시한 김창조선 www.juganphila.com

▲ 436년 전통의 대동계가 현존하는 '영암 구림마을 '

- 백제 왕인박사, 신라말 도선국사, 고

대동계는 예(禮)를 보급하고 향촌 사회

려초 최지몽 선생 배출

의 단결을 위해 만든 향약으로 일종의 향

구림전통마을은 영암의 보석과 같은 존

촌 자치 규약이다. 향약은 좋은 일은 서

재다. 선사시대(2200여 년전)부터 사람

로 권하고 어려운 일은 도와준다는 마을

이 살아온 한반도 최고(最古)의 마을로,

운동이다.

지금도 450여 년 전통의 대동계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백제의 왕인박사, 신라 말 도선국사, 고 려 초의 최지몽 선생이 바로 이곳에서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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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 VEL 비롯해 구정봉 향로봉 장군봉 매봉 시루 봉 주지봉 죽순봉 등 능선마다 기기묘묘 한 바위 조각상들이 즐비하다. 유수한 문화재 또한 산재해 있다. 역사 가 1천년 이상 된 도갑사와 무위사 그리 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다는 마애여래좌상은 월출산에서 손꼽 히는 명소다. 또한 월출산 주변은 선사유적 등 옛 흔 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자연과 역사 그 리고 문화를 아우르는 답사 코스로 손색 이 없다. 시루봉과 매봉을 이어주는 빨간 구름다 리는 월출산에 오르면 꼭 건너 봐야할 코 스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해발 510m) 에 건설된 것이라고 하는 데, 다를 중간에 서 고개를 들면 깎아지른 듯한 매봉이 코 앞에 있고, 멀리 영암 들판이 한눈에 펼 쳐진다. 고개를 내밀고 아래를 내려다보 면 너무 높아 오금이 다 저려온다. 어났다. 구림마을에선 1년 내내 체험 행

▲ 남한의 금강 '월출산 '

서 붙은 별칭이 '천상의 바위 예술관', '기

'영암의 아이콘' 월출산은 영암을 한층

적의 산상조각공원', '남한의 금강산'이다.

험, 종이 공예체험, DIY체험, 한옥 민박체

돋보이게 하는 관광자원이다. 월출산의

월출산은 우리나라 국립공원 중에서 규

험, 구림답사체험, 향토 음식 체험을 해볼

매력은 기암절벽에 있다. 골짜기마다 빼

모는 가장 작은 축에 들지만 수려한 자연

수 있다.

곡히 박혀 있는 기묘한 바위 형상은 마

경관은 여느 산에 뒤지지 않는다.

사가 펼쳐져 전통 혼례체험, 떡메치기 체

치 조각가들이 다듬어 놓은 듯하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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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은 최고봉인 천황봉(해발 809m)을

▲ 시유도기의 시원 '영암 도기박물관 ' 영암군 군서면의 영암도기박물관(구 도

기문화센터)는 전통 도기인 '구림(鳩林) 도기'를 옛 방식으로 재현하는 곳이다. 영암은 7~9세기 통일신라시대 때 우리 나라 최초로 시유도기(施油陶器•유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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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 VEL 칠한 도기)가 생산된 곳이다. 영암 시유도 기는 일본의 것 보다 200년 이상 앞선 것 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과 일본에 수출 했다고 한다. 영암도기박물관에는 3개의 전시실이 꾸 며져 있어 영암군에서 출토된 토기와 옹 관, 통일신라시대 구림도기, 조선시대 영 암의 가마터 등지에서 출토된 도자들을 시대별로 전시하고 있다. 영암도기 명품 판매장에서는 영암 황토 로 빚은 생활도기, 생활다기와 장작가마 영암요 생산 도기 작품 등을 판매한다. 이 곳에선 직접 도기 제작 체험도 할 수 있 는데,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1시간 동안 전문 큐레이터의 지도 아래 황토를 이용 해 원하는 모양의 도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 아스카 문화의 시조 (始祖 ) '왕인박 사 유적지 '

구림마을 동쪽 문필봉 기슭에 둥지를 왕인박사 유적지 내에는 왕인묘, 전시

상대포는 삼국시대부터 통일 신라와 고

영암 기찬랜드는 월출산에 흐르는 기(

관, 성천, 문산재•양산재, 왕인석상, 책국

려시대를 거치는 동안 중국과 일본을 잇

氣)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기찬랜드는

왕인박사는 일본 응신왕의 초청을 받아

상대포, 영위관 등이 있다. 그중 왕인묘

는 국제 항구 역할을 했던 곳이다. 왕인박

월출산 계곡에서 발원한 맥반석 물을 모

일본에 가면서 '논어' 10권, '천자문' 1권을

는 왕인박사의 위패와 영정이 봉안된 사

사가 이곳에서 일본으로 떠났다고 한다.

아 야외 풀장 6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

가지고 태자의 스승이 되어, 군신들에 경

당으로 일본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 곳

사를 가르쳤다고 한다.

이다.

튼 왕인박사 유적지는 왕인 박사가 태어 난 집터인 성기동과 유허비가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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름철 내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 ▲ 월출산 기 체험장소 기찬랜드

슬라이드 등 8종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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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 VEL 수영장은 한 여름(7~8월)에만 운영되는 데, 요금은 1,000~5,000원을 받는다. 계 곡 양쪽에는 산책로 '기찬 묏길'이 조성되 어 있는데, 월출산 기슭의 숲길과 흙길을 걸을 수 있다. ▲ 108번뇌 씻는 '도갑사 '

월출산은 도갑사라는 유서 깊은 절을 품

고 있다. 승려라는 지위보다는 '풍수지리 학의 대가'로 더 알려진 도선국사가 통일 신라 때 창건했다. 호랑이가 앞발을 들고 포효하는 형상의 월출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데, 통일신 라 말에 도선국사가 지었다고 한다. 도선의 뒤를 이어 수미왕사, 연담선사, 허주선사, 초의선사 등 역대 고승 대덕들 이 주석 하면서 깨달음의 참다운 이치를 널리 펼쳤다고 한다. 도갑사에는 해탈문(국보 제50호)과 마 애여래좌상(국보 제144호), 석조여래좌 상(보물 제89호), 문수 보현보살 사자코

올해로 17회를 맞는 2014영암왕인문화

해 놀이성을 강조, 더욱 흥미롭게 전개된

종이', '도기'를 테마로 한 '천자문 배틀', '한

끼리상(보물 제1134호), 5층석탑(보물 제

축제가 '왕인과 떠나는 역사여행, 문화로

다. '박사마을 놀이마당', '다문화 북놀음'

지 놀이방', '토우만들기', '왕인 전래문물

1433호), 대형석조, 도선수미비 등 많은

즐기는 氣찬영암'을 주제로 4월 4일부터

등을 통해 방문객 감성 중심의 일탈과 난

놀이마당', 수상자전거타기, '상대포 놀이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7일까지 4일간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

장 축제를 구현, 체험성•놀이성을 확대할

마당', '다문화 북놀음', '구림마을 자전거

역사공원, 도기박물관 등 영암군 일대에

예정이다.

여행', '구림마을 코끼리열차투어', '백제의

▲ 도갑사

'영암왕인문화축제' 4월 개최

서 펼쳐진다. 올 축제는 기존의 교육형 테마축제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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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600여 년 전 왕인 박사가 일본에 전한 백제선진문물을 대표하는 '천자문', '

상 스튜디오', '일본전통문화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이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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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정보 곱게 채썬다. 3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①

어 물기가 있는 채로 냄비에 넣고 중간 불

의 파프리카와 ②의 황금송이버섯, 표고

에 익혀 건진 뒤 찬물에 재빨리 헹군 다

버섯을 각각 넣어 볶다가 소금으로 간한

음 손으로 살짝 눌러 물기를 뺀다. 2 볼

뒤 접시에 펼쳐 담아 식힌다. 4 냄비에 물

에 ①의 유채를 넣고 들기름과 소금을 넣

을 붓고 끓으면 ①의 원추리를 넣어 살짝

어 무친다. 3 돼지고기는 앞뒷면에 소금

데친 뒤 건져 찬물에 헹군다. 5 끓는 물에

과 후춧가루를 뿌리고 상온에 잠시 두었

①의 당면을 넣어 속이 투명해질 때까지

다가 식용유를 두른 팬에 올려 중간 불

삶은 뒤 건져 물기를 제거한 다음 식용유

에 2~3분간 구운 다음 뒤집어 중약 불에

1큰술을 두른 팬에 넣어 볶다가 설탕과

뚜껑을 덮고 3분 정도 굽는다. 4 접시 한

간장 1큰술을 넣어 재빨리 저으며 볶는

쪽에 ③의 돼지고기구이를 올리고 그 옆

다. 6 큰 볼에 ③, ④, ⑤의 재료를 넣고 가

에 ②의 유채무침을 담아 들기름을 살짝

볍게 섞은 뒤 간장 2큰술과 소금을 넣고

더 뿌린다.

버무린 다음 참기름을 넣어 가볍게 버무 린 뒤 통깨를 뿌린다.

달래▒닭날개구이

재료-어린 달래 2~3줌, 닭날개(혹은 닭 유채무침▒곁들인▒돼지고기구이

봉) 20~24개, 소금·후춧가루·통깨 약간

재료-유채 50g, 돼지고기(등심 1.5cm

씩, 올리브유·참기름·청주(혹은 화이트와 인) 적당량, 데리야키소스(홍고추 1개, 현 미식초(혹은 청주) 3큰술, 꿀(혹은 유기농 황설탕)·다진 마늘 2큰술씩, 간장·오렌지 주스(혹은 자몽주스) 1컵씩, 다진 생강

봄이 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반면 이로 인해 춘곤증에 시달리게 된다. 아무 리 숙면을 취해도 오후가 되면 몸이 나른해지면서 의욕이 떨어지는 것. 자연이 선

사하는 훌륭한 보약이자 선물인 봄나물로 식탁을 차려보자. 땅의 기운을 머금은 봄나물이야말로 춘곤증을 이기는 명약이다.

1/2큰술, 토마토케첩 1/4컵 만들기-1 달래는 흐르는 물에 씻고 흰 뿌리 부분과 줄기 부분을 1~2cm 길이로 썬다. 2 닭날개는 깨끗이 씻은 뒤 청주나 화이트와인을 약간 섞은 찬물에 약 20분

원추리▒파프리카잡채

재료-원추리 100g, 당면 170g, 색깔별 파프리카 1개씩, 팽이버섯 1봉지, 황금송

폭으로 썬 것) 200g, 들기름 1작은술, 소 금·후춧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1 유채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

간 재운 다음 건져 물기를 닦아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하고 올리브유를 바른다. 3 냄비에 분량의 데리야키소스 재료를 넣

이버섯 1/2봉지, 마른 표고버섯 5개, 간장 3큰술, 참기름 2큰술, 설탕 1/2~1큰술, 설 탕·소금·통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1 당면은 미지근한 물에 푹 담 가 불린다. 원추리는 뿌리 부분을 썰어내 고 길이로 두껍게 채썰듯 썬다. 파프리카 는 반을 갈라 씨를 훑어내고 가늘게 채 썬다. 2 팽이버섯과 황금송이버섯은 밑동 을 썰어내고 가닥가닥 찢는다. 표고버섯 은 설탕을 약간 넣어 녹인 미지근한 물 에 담가 충분히 불렸다가 물기를 짜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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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정보 고 중간 불에 끓이다가 센 불로 올려 걸

큰술, 소금 1작은술)

재료-봄동 잎 4~5장, 세발나물 1줌, 샐

쭉해질 때까지 조린다. 굵은 건더기는 건

만들기-1 두릅은 손질한 뒤 끓는 물에

러드 채소(치커리, 상추, 비트 잎 등) 약

져두었다가 식으면 믹서에 곱게 갈아 섞

데쳐 참기름과 소금을 약간 넣고 무친다.

간, 유자드레싱(유자차 건더기·유자청·레

는다. 4 팬에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②

2 쇠고기 채끝살은 초밥 크기에 맞게 썬

몬즙·올리브유 1큰술씩, 소금 1/4작은술,

의 닭날개를 올려 중간 불에 앞뒤로 노릇

뒤 석쇠에 올려 소금과 후춧가루를 약간

후춧가루 약간)

하게 굽다가 거의 다 익으면 ③의 데리야

뿌려 미디엄 상태로 굽는다. 3 볼에 분량

만들기-1 봄동은 잎을 한 장씩 떼고 깨

키소스를 끼얹으면서 한 번 더 익힌다. 5

의 단촛물 재료를 넣고 소금과 설탕이 충

끗이 씻은 뒤 포개어 0.5cm 폭으로 채썬

④의 닭날개구이를 접시에 담고 ①의 달

분히 녹을 정도로 잘 저은 뒤 밥에 넣고

다. 2 세발나물은 볼에 담아 흐르는 물에

래를 소복이 얹는다.

골고루 섞는다. 4 ③의 초밥을 조금 덜어

여러 번 헹궈 물기를 뺀다. 치커리, 상추,

손에 쥐어 초밥 모양을 만든 뒤 그 위에

비트 잎 등 샐러드 채소는 먹기 좋은 크

②의 쇠고기와 ①의 두릅을 올려 접시에

기로 뜯는다. 3 작은 볼에 분량의 유자드

담는다.

레싱 재료를 넣어 골고루 섞는다. 4 그릇

두릅▒쇠고기초밥

재료-두릅 4개, 쇠고기(채끝살) 200g,

에 ①과 ②의 채소를 섞어 담고 ③의 유

밥 1~2공기, 참기름 1/2작은술, 소금·후춧 가루 약간씩, 단촛물(식초 3큰술, 설탕 1

이달의 식재료

봄동▒세발나물▒유자샐러드

자드레싱을 뿌린다.

해주면 냉장고에 2, 3일은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봄의 향기를 담은 냉이

살짝 데쳐서 보관하면 좀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와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돼 봄철에 활용하기 좋은 식

food recipe

재료다. 특히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몸이 허약하고 생

냉이덮밥

냉이는 채소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고 비타민 A·C

리 불순인 사람에게 효과가 있으며, 열량이 낮아 다이

재료-냉이 120g, 돼지고기 앞다리살(불고깃감)

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뿌리째 먹는 것이 가장 좋은데,

600g, 밥 4공기, 녹말물 4큰술, 식용유·통깨 약간씩,

넣어 고루 버무린다.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②

겨울을 이긴 냉이의 뿌리는 인삼보다 좋은 명약이라

물 4컵, 돼지고기 양념(양조간장·청주 4큰술씩, 설탕·

의 양념한 돼지고기를 넣어 볶는다. 4 ③의 팬에 ①의

고 불릴 정도. 뿌리가 너무 굵거나 질기지 않으며 잎

다진 마늘 4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냉이와 분량의 물을 넣고 끓으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녹말물을 넣어 농도를 맞춘다. 5 그릇에 밥을 담고 ④

의 색이 짙은 녹색을 띠고 향이 진한 것이 좋다. 국이 나 찌개, 나물 등으로 먹거나 밥, 죽에 얹어서 먹는 등

만들기-1 냉이는 손질해 깨끗이 씻는다. 2 돼지고기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다. 랩에 싸서 습기를 유지

는 한 입 크기로 썰어 볼에 담고 분량의 양념 재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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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올린 뒤 통깨를 뿌린다. * 재료 분량은 4인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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