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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 goodnewsusa.org) 고 한인 동포사회가 예수그리스도의 은 혜로 경제적 어려움이 해소 될 수 있도 록 기도하였다. 김정은 목사(예루살렘교회 선교목사)는 가정을 이루고저 하는 이웃을 위하여, 안 창기목사는 대필라델피아 지역의 복음화 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

를 위하여 필라델피아, 남부뉴저지, 델라

올라서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웨어 교회협의회, 필라 목사회, 장로회 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

합심하여 복음전파에 전력할수있도록 기

리라.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것이니그들이

도했다.

나의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니라.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너희

-Good News 인터넷 복음방송 헌신예 배 안내

는 내가 호렘 에서 온이스라엘을 위하여

일시: 매 주일 오후 5시

내종 모세에게 명한 법 곧 율례와 법도를

장 소 : Goodnews 인터넷 복음방송 예

기억 하라. 보라 여호와 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 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비의 마음을 자 녀에게로 돌이키게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

배실 (고바우식품 지하홀) 1925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PA 19027 문의 및 상담: 215-307-7068 . 302898-6285

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와서 저주

본지 종교 섹션 교회 관련 기사는 인터

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를 봉독

넷 복음방송(대표=김종환 목사)과 본사

한 후 ‘하나님께 로 돌이킬 때’라는 제목

의 협의에 따라 인터넷 복음방송에서 제

으로 말씀을 선포하였다.

공받습니다. 복음 전파를 위해 수고하는

인터넷복음방송 제192 회 화요중보기도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극렬한

회가 지난1 오후7시 고바우상가 지하홀

풀무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자와

중보기도에서 박승국 목사는 한국과

인터넷 복음방송의 성스러운 사역과 인

인터넷 복음방송 예배실에서 드려졌다.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초개 같을 것이라

북한이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터넷 복음방송을 후원하는 일선 교회 및

이날 말씀증거에 이승균(필라델피아 중

그 이르는날이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

하나가 되어 통일이 이루워 질 수 있도

동포 기독 경제인들에게 감사 드리며 지

앙장로교회)목사는 말라기 4장 1절-6절

지를 남기지 아니 할것 이로되 내 이름

록 하고 김세훈 목사는 한국과 미국 그리

속적인 후원을 당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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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 goodnewsusa.org) 가을학기를 마치면서 열린 합창단 발표 회를 갖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 한다”며 “음악을 통해 은혜가 넘치고 치 유받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합창단은 *여기에 모인 우리(Don Besig 작곡) *낮엔 해처럼 밤 엔 달처럼(항의구 편곡) *모든일을 주장하시는 주(Ira F. Stanphilil) *여옥의 노래(김광수 작곡) *사랑 으로(이주호 작곡) *가을(현재명 작곡) *이별의 노래(김성 태 작곡) *가고파(김동진 작곡)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현철 작곡) *날 구원하신 주(문정선 역) 등 가고, 성가 등 주옥같은 명곡을 연주했다. 열린합창단원은 다음과 같다. 남성: 강준철, 김동영, 김소남, 김필수, 박 용범, 백홍기, 송성균, 송성인, 송영두, 신 문남, 안목환, 지문남, 홍영환, 황문수. 여성: 강인자, 김백란, 김수지, 강영순, 김 영신, 김영애, 강영자, 김점순, 노순자, 박 열린합창단 (필라델피아 한인연합교회)

년도 가을학기를 종강하면서 열린것이다.

발표회 가 지난 12월4일(금) 오전 10시45

열린합창단(단장:강준철 장로/ 지휘: 양

분 필라델피아한인연합교회 소 예배실에

경자 권사)은 필라델피아 한인연합교회(

서열렸다.

담임:조진모 목사) 부설 연합열린학교(60

이번 발표회는 연합교회 음악교실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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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상)에서 지난 2014년 봄학기에 ‘음악

교실’을 개설, ‘열린합창단’을 창단한 바

분상, 박옥순, 손주환, 송 미카엘라, 신현

있다.

희, 안여석, 오수자, 이복순, 이화정, 임경

양경자 교수가 지도하고 피아노 반주는

슥, 장인자, 정양규, 정헤운, 조광자, 조용 귀, 조한선, 지미희, 차미화, 최숙자, 한숙

이은희 선생이 맡았다. 열린합창단 단장 강준철 장로는 “ 금년

자, 한헬렌, 황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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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기도에 최백용 정교, 조가에 최예나 자매에 이어 설교에 박도성 사관은 빌립 보서 1장20절-21절 ‘위대한 믿음의 이별’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박도성 사관은 “고 노병윤 부교께서는 생전에 필라델피아 인근 동포들에게 너 무나 예수님의 사랑을 베플었던 한인의 한 사람으로써 노인아파트에 거주하면서 메일같이 인근에 있는 한인마트에서 신 문을 가져다가 아파트 주민에게 배부해 드리며 뜨거운 사랑의 봉사활동을 하셨 으며 특별히 이북5도민 단체에서 부회장 으로 활동하며 몸으로 헌신하기로 이름 고 노병윤(구세군 필라한인교회) 부교

난 믿음의 성도이며 전도와 봉사에 헌신

께서 지난 11월28일(토) 아침 향년 95세

한 분”이라며 말씀도중 눈시울을 붉히기

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11월30일(

도 하였다.

월) 오후8시 김기호예의원(김기호권사/필

문상에는 구세군 군악대 조가가 울려

라한인연합교회) 에서 박도성사관(구세

퍼지는가운데 가까이 멀리서 찾아온 조

으로 1961년 부인 고 노순자 부교와 결혼

여 하나님의 신실한 병사로써 믿음의 삶

군 필라한인교회 시무) 인도로 장례예배

객들의 마음을 웅클하게 하였다.

하여 1973년 미국으로 이민 왔으며 1998

을 사셨으며 95세의 나이로 하나님의 부

년 부터 구세군 필라한인교회를 출석하

르심을 받았다.

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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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노병윤 부교는 1920년 3월15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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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참여하여 음악을 통하여 복음을 전 파할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 여러분에 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성탄 음악 회 출연진은 *The Curtis: Zeyu Victor Li(Violin), Christne Lim(Violin), 최유나 ( Cello), 신창용( Piano) *Vocalists: 테너 성은장로교회(이성대 목사 시무/ 6336 Oakley St. Philadelphia.PA 19111)에서 는 지난 12월6일(주일) 오후3시 본당에서 제14회 ‘성탄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탄 음악회’는 이웃에 살고있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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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분들(미국인 포함)을 초청하여 이웃과

주심을 감사드린다” 면서 “ 특별히 인종

: 조상범, 바리톤: 하태규, 소프라노: 채주

함께 하는 음악회로 진행됐다.

을 떠나 14년전부터 지금까지 함께 참

원, 정기은 Piano:박지현 그리고 성은장

이성대 목사는 인사말을 통하여 “이웃

석하여 상탄절을 맞이할수 있는 모든

로교회 성가대가 함께 했다.

과 함께하는 제14회 성탄 음악회를 개

분 들과 이지역에서 음악을 전공하는

최할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고 함께해

한인 성악가와 기악을 하는 모든분들

상담및문의: 215-379-0260 /215-7452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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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말씀의 바다) 신청기 목사

데살로니가 전서는 사도 바울이 주후 52년 고린도에서 기록하였다. 바울의 옥중 서신은 에베소서, 빌립보 서, 그리고 골로새서 입니다. 데살로니가 전서의 기록 목적은 데살로 니가 교회의 성도들에게 죄를 버리고, 성 도들의 믿음을 굳게 세우며, 환난과 핍박 과 고난당하는 성도들을 위로하며, 성도 들의 진보를 권면하기 위함이었다. 전반부 1:-3:까지는 역사적 사실을 기록 하였는데 신자들이 받는 박해와 바울 사 도의 감사와 기도가 기록되었다. 후반부 4:-5:까지는 부정을 멀리하고 사랑과 근 면으로 주의 재림을 기다리라고 한다. 데살로니가전서는 모범적인 교회, 모범 적인 직분, 모범적인 신앙, 모범적인 교인, 모범적인 교훈을 기록한다. 모범적인 신 앙과 직분자로 모범적인 교회를 세우려 면 본서를 깊이 탐독해야 한다. 믿음과 복음과 고난과 거룩과 소망을 각 장에서 강조한다. 바울은 각 장에서 주의 날을 강조하였다(1:10, 2:19, 3:13, 4:17, 5:23). 현실에 눈이 어두워 미래에 있을 주님의 소망을 망각하는 성도들도 본서를 깊히 탐독해야 할 것이다. 대살로니가의 요절은 1:4 이다. “하나님 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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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을 아노라.” 1)데살로니가 성도들의 3대 특징은 무엇 입니까?/1:3 2)바울의 복음이 성도들에게 어떻게 전 달되었나요? /1:5 3)데살로니가의 성도들은 누구를 본받 았나요?/1:6 4)데살로니가 성도들은 무엇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왔나요?/1:9 5)바울은 사람보다 누구를 더 기쁘시게 하려 노력했나요?/2:4 6)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누구와 같이 길렀나요?/2:7 7)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무엇 까지 주려했나요?/2:8 8)바울은 누를 끼치지 않으려고 어떻게 일을 했나요?/2:9 9)아비는 자녀에게 어떻게 교육하나 요?/2:11 10)데살로니가 성도들은 바울이 전한 복음을 어떻게 받았나요?/2:13 11)예수님과 선지자들을 누가 죽였나 요?/2:24 12)바울의 기쁨과 면류관과 영광은 무 엇입니까?/2:19 13)환란 중에 있는 성도들을 요동치 않 게 하려고 누구를 보냈나요?/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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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바울과 성도들이 서로 간절히 원한 것이 무엇입니까?/3:6 15)우리 주 예수께서는 누구와 함께 강 림하시나요?/3:13 16)하나님이 성도들에게 원하시는 뜻이 무엇입니까?/4:3 17)자기의 아내를 어떻게 취해야 하나 요?/4:3 18)성도들은 종용하여 자기 일을 하되 무엇에 힘써야 하나요?/4:11 19)주 강림하실 때 누가 누구보다 앞서 지 못하나요?/4;15 20)주님이 하늘로 강림하실 때는 무엇 을 듣고 알 수 있니요?/4:16 21)주의 강림의 때와 시기에 대한 것은 무엇을 말하나요?/5:2 22)주의 강림이 누구에게는 도적 같이

잘 보존 하야 하나요?/5:23 해설: 데살로니가(Thessalonica): 마게 도냐의 수도로 현재의 ‘살로니가’이다. 에 게해 서북쪽 변두리에 위치하고 좋은 항 구를 마주보고 있는 비옥하고 관계시설 이 잘 된 평원에 있다. 바울은 이곳에 제 2차 전도 여행 시 교회를 세웠다. 재림(Presence): 재림이란 말은 성경에 없다. 이 말은 순교자 유스티노스가 처음 사용하였다. 아기 예수님의 오심을 초림이라 하고, 최 후의 심판자로 오실 다시 오실 주님을 재 림주라 말한다. 재림이란 말이 구약에서 는 ‘야웨의 말’로 신약에서는 ‘주의 말’ ‘그 리스도의 날’ ‘인자의 날’ ‘심판의 말’로 기 록되었다(살전5:2, 살후2:2, 고전1:8, 벹후 3:10, 빌1:6, 2:16).

임하지 못하나요?/5:5 23)빛의 자녀들이 갖는 3가지 특징은 무 엇입니까?/5:8 24)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항상 무엇을 좇아야 하나요?/5:15 25)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을 향 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5:16-18. 26)모든 모양이라도 버려야 할 것은 무 엇입니까?/5:22 27)신자는 주 강림하실 때까지 무엇을

*정답을 기록한 후에 아래주소로 보

내 주시면 정답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보낼 주소:1925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PA 19027(고바우식품 지 하홀) Goodnews 인터냇 복음방송 성경 퀴즈 담당자 앞(215)758-2211 E-Mail:goodnewsusa.or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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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말씀의 바다)

한 록펠러 가문을 형성했습니다.

John은 여섯 살 때 어머니에게서 처음으

로 크게 성공하여 엄청난 재산을 모았습

시카고 트리뷴지 기자가 그에게 ‘당신이

로 20센트의 용돈을 받았습니다. 그 때

니다. 그가 유명한 록펠러(John Davison

세계 제일의 부를 누리는 비결이 무엇입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

어머니가 말씀했습니다. “John, 그 중에

Rockefeller)입니다.

니까?’ 하고 물었을 때 그는 부모님에게

은 약속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았다고 했습니다.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2-3)

십 분의 일은 하나님께 십일조로 드려야

그는 기업 독점으로 악덕 기업주라는 비

한다.” 그 때부터 John은 십일조를 하기

판을 받기도 했지만 50대 이후부터는 회

그의 부모는 가난한 분들이었지만 신앙

배운 것이 없는 어머니였지만 그 어머니

시작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세 가

사 사업보다 자선사업에 더 힘을 쏟았습

의 값진 유산을 물려주셨다고 했습니다.

를 존경했고 어머니와의 약속을 소중히

지 약속을 지킬 것을 말씀했습니다. 첫째,

니다. 51세이던 1890년에 시카고 대학을

그는 세계 최대의 거부였지만 어머니의

여기며 평생 지켜나갔던 사람입니다.

반드시 십일조를 드려라. 둘째, 예배 30분

설립하여 그가 98세였던 1937년에 죽기

신앙의 가르침을 받아 재물보다 하나님

신앙의 유산은 이렇게 한 사람의 운명을

전에 일찍 가서 맨 앞자리에 앉아 예배를

전까지 800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그

을 최고의 가치로 안 사람이었습니다. 그

바꿀 뿐만 아니라 세계에 엄청난 영향력

드려라. 셋째, 교회에서 순종하고 목사님

외에도 11개의 대학을 세웠고 5000개 가

는 1남 4녀를 남겼는데, 아들 존 D. 록펠

을 끼치는 것입니다.

을 사랑하라.

까운 교회당을 건축했습니다. 맨하탄에

러 2세가 사업을 계승하였으며, 부통령을

우리 각자에게 주셨던 어머니의 말씀을

있는 UN 빌딩 부지를 헌납하여 UN 본

지낸 넬슨 록펠러 등 그의 많은 후손들이

마음에 새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었

부를 미국에 두게 했습니다.

정계 및 재계에서 활동하여 미국의 유명

으면 좋겠습니다.

John은 성장하면서 어머니와의 약속을 잊지 않고 지켜나갔습니다. 그는 사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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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박영애 / 연변한의원 트랜스지방과 스트레스 등이라고 일축 한다. 그는 면역이 약해지면 세균이 장 에서 혈류로 누출돼 독소를 만드는데 이때 콜레스테롤이 독소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염증이 있는 동맥에서 콜레스테롤이 발견되는 이유 는 그들이 염증과 싸우는 소방관이기 때문이지 방화범이라서가 아니라는 것 이 그의 설명이다. 한의학적으로 접근해도 결론은 같다. 필자도 꾸준하게 ‘단 맛’을 피하라고 주 장해 왔던 학자 중 한 명이다. 학자들 은 환자들 뿐 아니라 비교적 건강한 사 람들도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음식이나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을 찾을 게 아니 라 단 음식과 가공된 탄수화물, 통곡물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한다. 단 음식이나 정제된 탄수화물은 당 수 치를 필요 이상 높여 혈당 문제를 일으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한 논란이 여전

(DGAC) 또한 ‘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스티븐 시나트라는 이미 지난 2012년

킨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인슐린 저항

하다. 계란과 콜레스테롤이 중성지방

음식을 섭취하면 유해하다’는 기존 권

해당 저서를 통해 콜레스테롤에 대한

성과 호르몬에 문제가 생기면서 염증

을 늘리고 고지혈증을 부른다는 주장

고안을 철회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진

업계의 ‘신화’를 지적하고 나선 바 있다.

수치가 높아지고 심혈관 질환을 겪게

이 위기를 맞은 것.

짜 콜레스테롤이란 무엇일까.

50여 년 전의 잘못된 연구결과가 70년

되는 것이다. 올바른 지방을 섭취하는

호주 시드니대학 보든 연구소는 올해

유해한 성분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콜

대 거대 식품회사, 제약회사, 농장주를

것도 중요하다. 오메가6 성분이 다량 함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The American

레스테롤은 사실 우리 몸에서 없어서

기반으로 한 정치 역학 속에서 왜곡됐

유된 옥수수유, 카놀라유, 포도씨유, 대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달걀

는 안 될 구성 성분이다. 콜레스테롤은

다는 것.

두유 등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지방 섭

을 많이 먹어도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

비타민D, 각종 성호르몬, 담즙산 등을

미국심장학회와 영양학회 정회원, 심장

취도 조심해야 한다. 오메가3를 함께 섭

에 변화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

만드는 기본 원료이자, 세포막을 형성하

전문의이자 인지행동 치료 전문가인 시

취하면 염증 반응을 줄일 수 있지만 그

다.

고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나트라 박사는 심장질환의 원인은 콜레

보다 올리브유, 코코넛오일, 들기름, 참

미국 보건부 산하 식사지침자문위원회

‘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마라’의 저자

스테롤이나 지방이 아니라 염증과 당,

기름 등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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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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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칼럼 이명덕 박사 / 재정 설계사

은퇴하면서 은퇴자금을 너무 많이 모

하지 않는 배우자도 세금 혜택을 받으

이 말은 금융자산을 상속하기 위해서

았다고 불평하는 사람을 아직 만나지

며 투자할 수 있습니다. 2015 투자할

트러스트(trust)가 굳이 필요하지 않습

못했습니다. 대부분이 젊었을 때 한 푼

수 있는 금액은 $5,500(50살 이상은

니다. 트러스트가 필요한 이유를 분명

이라도 더 저축하지 못한 것을 후회합

$6,500)입니다.

히 이해한 후 상황에 적합한 트러스트

니다. 실수하는 은퇴투자가 무엇인지 함께 알아봅니다.

정부가 은퇴자금 투자에 한도액을 정

를 형성하시기 바랍니다.

*상속의 최대 효과

생활하고 남은 은퇴자금을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상속합니다. 상속하는 돈 이 세금은 최소한 하고 투자 효과는 최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한 마디로 그만 한 혜택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혜

될 수 있습니다.

*R M D(Re qu ired M in i mu m D is tr i-

대한 하는 방법을 스트레치 은퇴자산

bu t ion)

(stretch provision)이라 말합니다.

70.5살이 되면 은퇴자산에서 정해진

아들이나 딸이 상속을 받을 때 나이

*불필요한 벌과금

금액을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정해진

가 50이라 가정합시다. 평균 사람수명

금액을 찾지 않으면 벌금이 50% 부과

나이 100으로 간주하여 50년 동안 상

예로 직장인의 봉급이 $100,000이고

이 10% 부과됩니다. 세금도 내야 합니

됩니다.

속자산을 나눠서 세금을 내므로 세금

$18,000을 투자하면 그해 수입 세금

다. 은퇴자금은 은퇴할 때 필요한 돈이

예를 들어서 찾아야 하는 $10,000을

은 $82,000에 대해서만 부과합니다. 투

라 생각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비

찾지 않으면 벌금이 무려 $5,000입니

또한, 투자할 수 있는 기간이 50년이

자하지 않고 받는 $18,000은 세금으로

상시 사용할 돈은 항상 따로 준비되어

다. 여기에 세금도 $10,000에 대해서

되므로 장기투자로 자산 증식을 할 수

30%를 낸다면 $12,600뿐이 되지 않습

있어야 합니다. 401(k)와 같은 은퇴자

내야 합니다. 나의 소중한 은퇴자산 약

있으며 손자 손녀에게도 커다란 선물이

니다. 세금혜택으로 투자하는 돈이 복

금에서 필요한 돈을 빌려(loan) 쓰기도

70%가 세금과 벌금으로 정부에 내야

됩니다.

리로 증가하면 은퇴할 때 커다란 목돈

합니다. 이것은 매우 잘못된 결정입니

합니다.

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50

다.

*허락된 은퇴투자 한도액

택을 우리는 최대한 이용해야 합니다.

있습니다. 2015년 직장인들의 401(k)

은퇴자금을 투자할 수 있는 한도액이

은 $18,000까지 세금공제가 됩니다. 한

은퇴자금을 59.5세 전에 찾으면 벌금

*가정주부의 은퇴투자

부부 중 한 사람이 수입이 있으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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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적은 돈으로 필요한 은퇴 자금을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

*트러스트와 상속수혜자

못된 생각입니다.

어떠한 이유로 트러스트를 형성했다

개인 은퇴계좌(IRA)에 $5,500불씩

은퇴자금에 상속수혜자를 설정하면

고 합시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하는 것

10% 이자로 30년을 투자하면 은퇴할

상속법원을 거치지 않고 수혜자에게

은 금융자산 수혜자를 트러스트로 설

때 거의 $100만 불이 된다는 사실을 기

바로 상속됩니다.

정하면 생각하지 못했던 세금이 부과

억하시기 바랍니다

살이 넘은 사람은 $6,000을 더 투자할 수 있습니다.

부담이 최소한 됩니다.

*상속수혜자( bene f i c iar y)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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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쌀쌀한 계절, 니트의 포근한 촉감이 본

래식한 가방, 블랙 니트 모자 등을 매치하

수 있다. 날씬해 보이는 아우터를 걸쳐도

글라스나 작은 크로스백 등을 매치하면

격적으로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요즘

면 톡톡 튀는 소녀처럼 사랑스러운 느낌

무방하다.

연예인 공항 패션에 버금가는 감각적인

은 니트패션을 선보일 적기다.

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니트로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완성해 보 자. 1. 컬러니트로 발랄하게

레드나 그린 등 비비드한 컬러 니트는

니트웨어는 내추럴한 헤어스타일과 메

룩이 완성된다. 3. 어깨 드러낸 니트로 청순하면서 섹시

2. 패턴과 무늬로 스타일리시하게

독특한 패턴이나 무늬를 가진 니트로 스

하게 어깨가 드러나는 벌키한 스타일의

부드럽고 보송한 느낌의 니트와 투명 메

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블

니트는 여자 연예인 화보에서 자주 볼 수

이컵으로 순수함과 따뜻함을 어필할 수

랙과 블루 등 두 가지 컬러가 마블링된

있는 ‘잇 아이템’이다. 특히 속이 비치는

있다.

니트나 도트 무늬가 있는 니트, 특이한 패

그물 니트는 여성미를 부각시켜 청순하

턴을 가진 니트 등은 별도의 레이어드 아

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준다.

이컵이 어울린다.

순수하고 발랄한 느낌을 준다. 내추럴하

니트는 두께감이 있어 실제보다 통통해

면서도 멋스러운 레드 앙고라 니트에 허

보일 수 있으므로 하의 선택이 중요하다.

리주름이 있는 그린 플리츠 스커트를 입

어두운 색 하의나 핏 감이 돋보이는 스키

하의는 같은 니트 소재의 치마를 매치

에서 입기 좋은 아이템이다. 여기에 목걸

으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또

니진, 레깅스 등을 매치하면 자칫 부해 보

해 페미닌룩을 완성하거나, 짧은 가죽팬

이를 착용하면 우아하고 모던한 감각을

꽈배기 모양의 초록색 케이블 니트에 클

일 수 있는 니트 패션의 단점을 보완할

츠로 펑키하게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선

강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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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골라인을 드러내는 니트웨어는 실내

이템 없이도 센스 있는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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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부령을 따라 폭설이 쏟아진 북

산정과 능선은 온통 눈 세상이었다. 설

로 이용되다가 지난 1976년 대관령의

설악을 넘다

악의 토왕성폭포를 찾아가는 길. 미시

용평리조트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

이른 폭설이 쏟아지면서 설악산은 이

령 터널과 한계령 대신 진부령을 넘기

로 개장한 스키장이다. 스키장은 지난

미 깊은 겨울 한복판에 있다. 홍천에서

로 한 것은, 사람들의 발길이 덜 닿은

2006년 경영 악화로 문을 닫았다. 그

44번 국도에 올라 인제 땅으로 들어서

길을 딛고 가는 것이 미답의 땅, 토왕성

뒤로 여러 차례 재개장이 추진됐으나,

자 온통 눈으로 뒤덮인 설악의 능선이

으로 향하는 여정에 맞춤하리라는 생

결국 폐허로 남은 곳이다.

먼저 마중 나왔다. 산자락에는 아직 침

각 때문이었다.

엽수림이 푸른 빛을 잃지 않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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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봉 일대가 일제강점기부터 스키

인제의 용대리까지는 미시령 터널을

장으로 이용됐던 건 워낙 눈이 많이 내

바삐 넘나드는 차량으로 분주했지만,

리기 때문이다. 때 이른 폭설에 문 닫

진부령 쪽으로 방향을 잡자 오가는 차

은 스키장은 눈으로 갇혔다. 종아리까

들이 뜸해졌다. 백두대간의 등뼈에 다

지 빠지는 눈을 딛고 여기까지 온 것은,

가설수록 쌓인 눈은 더 깊어졌고 인적

문 닫은 스키장이 아니라 마산봉을 보

은 드물었다. 진부령 정상 인근의 북 설

기 위함이다. 금강산 1만2000봉 중에

악 자락인 마산봉 아래에 알프스 스키

서 남한 땅의 제 2봉인 마산봉은 설경

장이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스키장으

으로 유명하다. 강원 고성이 꼽는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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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칸 절집 건물이 모두 잿더미가 되는 와중 에도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불이문이 있 다. 안내판에는 불이문이 무사했던 건 오 래된 팽나무의 기운 덕이라 씌어있다. 모 두 다 불태워지던 시절에 ‘죽고 없어지는 건’ 당연한 일. ‘살아남아 있는 것’에 이유 가 필요했던 시절이었다. 겨울 건봉사는 인적이 드물었다. 바람 소리만 절집 마당 을 가득 채우는데, 단정한 차림의 노보살 이 적멸보궁에서 불경을 펼쳐놓고 정물처 럼 앉아있었다. 그쳤던 눈발이 다시 날리 기 시작했다. 이 있다. 한 중소기업이 지난 1994년 백

# 겨울 고성, 새로운 시작, 혹은 이별

고성에서 바다를 끼고 7번 국도를 따라

과 결말.

설악으로 가는 길. 거친 파도로 고성과 속

진부령을 넘고 굽이굽이 눈 쌓인 협곡

초 일대의 포구에는 사흘째 어선들의 발

‘가자 백두산으로’라는 글귀가 적힌 깃

을 지나서 고성 땅으로 내려서면 금강산

이 묶였다고 했다. 며칠째 배가 나가지 못

두대간 종주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백 두대간 종주 기념공원이다. 대에는 백두대간 종주를 마친 이들이 매

자락의 절집 건봉사가 있다. 한때 전국 4

하니 겨울이면 포구마다 흔전만전인 도

8경’의 한자리를 차지할 정도다. 눈 덮인

달아 놓은 리본이 치렁치렁하게 걸려있

대 사찰로 꼽히던 거찰이었던 건봉사는

루묵이며 양미리도 귀하다. 드럼통에 모

소나무 뒤로 이국적인 리조트 건물과 그

다. 백두대간의 총 종주 거리는 자그마치

화재와 전쟁으로 폐허가 됐다가 20여 년

닥불을 지피고서 삼삼오오 모여선 어부

뒤로 우뚝 솟은 마산봉의 모습은 ‘8경’의

1200㎞. 남쪽부터 걷기 시작했다면 이곳

전부터 하나둘씩 복원 중이다. 겨울 건봉

들이 ‘올해 겨울은 유난히 길고 추울 것

이름값쯤은 넉넉히 하고도 남았다. 마산

이 긴 산길을 다 딛고 당도하는 마지막 장

사의 주인은 바람이다. 겨울바람이 어찌

같다’며 걱정 섞인 이야기들을 나눴다. 고

봉 맞은편으로 펼쳐지는 산머리곡산과

소이기도 하고, 북쪽에서 시작한다면 첫

나 거센지 바람이 끌고 온 소리가 다른 소

성 일대의 겨울 바다는 늘 거칠다. 바다는

향로봉의 긴 능선의 설경은 여백으로 겨

걸음을 떼는 곳이기도 하다.

리를 다 집어삼킨다. 얼어붙은 민통선의

모성(母性)이라지만, 이쪽의 겨울 바다에

울을 그린 한 폭의 두루마리 그림이었다.

그 길을 다 걸은 이의 감회와 새로 걸음

초소를 넘어 겨울 건봉사에서 만나는 것

는 해당되지 않는 얘기다. 집채만 한 파도

마산봉은 또 백두대간 종주의 출발지이

을 시작하는 이의 결기가 마산봉 아래 형

은 비장함이다. 그 비장함의 중심에는, 치

가 해안도로까지 넘실거리는 일쯤은 예

자 종착 지점이기도 하다. 국도에서 마산

형색색의 리본으로 매달려 나부끼고 있

열한 전투에도 유일하게 불타지 않고 목

사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고성의 바다를

봉으로 드는 길 입구 쪽에 자그마한 공원

는 것이다.

숨을 부지한 500년 묵은 팽나무와 766

찾는 건 겨울의 비장미 때문이다. 안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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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등산에 영 취미가 없는 이들은 길이 훨씬 더 순한 탐방로를 걸어 비룡폭포를 찾았 다. 그마저도 귀찮다면 케이블카를 타고 단숨에 권금성에 올랐다. 비선대까지 이 어지는 등산코스도 있었지만 귀면암이나 양폭을 코앞에 두고 되돌아 나와야 한다 는 게 영 마뜩잖아서인지 인기가 없었다. 그러다가 대청봉은 물론이고 공룡능선 이며 서북 능선까지 가볍게 넘나들게 되 면서부터 비룡폭포는 사람들의 기억 속 에서 지워졌다. 울산바위도 비슷한 신세 였지만, 그래도 울산바위는 미시령을 넘 나들 때면 병풍처럼 우뚝 서 있는 것으로 # 비룡폭포 너머 토왕성폭포를 찾아가

에 드는 설악의 명소였다. 당시만 해도 설

나마 제 존재를 과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는길

악산 정상인 대청봉은 이른바 산악인들

비룡폭포는 거기까지 가는 2.4㎞가 탐방

속초에서 설악동을 지나 토왕성폭포를

만 오르내렸다. 적어도 대학교 산악부 정

코스의 전부였으니 일부러 찾아가는 이

찾아가는 길. 탐방지원센터에서 쌍천의

도는 돼야 정상을 밟을 수 있었다. 등반

들이 줄어들면서 그만 잊히고 만 것이다.

안락한 일상과 정반대의 풍경이 거기 있

물길을 건너자마자 꽁꽁 얼어붙은 흙이

장비는커녕 변변한 등산복이나 등산화

탐방로는 비룡폭포에서 끊겼지만, 그

기 때문이다. 눈 덮인 겨울의 마산봉이 백

발밑에서 버석거렸다. 토왕성폭포는 비룡

조차 귀하던 시절이었다. 청바지에 운동

너머에 토왕성폭포가 숨어있었다. 까마

두대간의 끝이자 시작이듯, 고성의 겨울

폭포의 물길 너머에 있다. 비룡폭포는 지

화 차림의 보통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

득한 직벽을 타고 300m가 넘는 삼단의

바다도 새로운 시작 혹은 결말에 썩 잘

금이야 설악의 비경 축에도 못 끼는 신

던 코스가 흔들바위였고, 체력을 자신하

물줄기가 타래 풀린 명주실처럼 쏟아지

어울린다.

세지만, 30여 년 전만 해도 몇 손가락 안

는 이들은 거기서 울산바위까지 올랐다.

는 토왕성폭포야말로 설악이 감추고 있

일상의 반대편에 있는 야생, 혹은 날 것의 거친 모습이 고성의 바다에는 있다. 그래 서일까. 고성의 겨울 바다는 다치고 상한 이들에게 어울리는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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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는 비경 중의 비경이었다. 그러나 토왕골

출렁다리 일대 경관이 훌륭하다. 하지만

없을 정도로 수많은 봉우리가 치솟아 있

위한 길’‘솜다리 추억’‘별을 따는 소년’‘그

은 너무 깊고 험해서 설악산이 국립공원

토왕성폭포에 대한 기대 때문인지 이런

었다. 폭포는 뒤쪽의 화채봉에서 흘러내

들과 함께라면’…. 가슴 철렁하고 현기증

으로 지정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금단의

것들에 눈을 돌릴 여유가 없다. 비룡폭포

리는 물이 모여 쏟아지는 것인데, 전망대

나는 길에다 어찌 이런 서정적인 이름을

땅으로 닫혀있었다. 간혹 훈련 장소를 찾

까지는 1시간 남짓. 비룡폭포에서 토왕성

에서 올려다본 폭포의 상단이 하늘과 맞

붙여두었을까. 두려움을 이기고 여기 길

는 해외 원정등반대나 장비사용허가서를

폭포 전망대까지는 쇠난간과 방부목으로

닿아 있으니 마치 산정에서 물줄기가 쏟

을 놓은 이들은, 이 길로써 과연 어디로

제출한 베테랑 암벽등반인들에게만 접근

지은 가파른 덱을 걸어 20분쯤 더 올라

아지는 것 같았다.

가고 싶었던 것일까. 토왕성폭포를 만나

이 허락됐을 뿐이었다. 그럼에도 토왕성

야 한다. 비룡폭포에서 토왕성폭포 전망

토왕성폭포가 있는 토왕골 주위의 아슬

러 나선 길. 겨울의 설악에서 만났던 건

폭포 부근에서는 눈사태와 낙석, 그리고

대까지 거리는 410m에 불과하지만, 45도

아슬하게 치솟은 암릉과 까마득한 직벽

비장미 넘치는 아름다움이었다. 다시 말

실족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깊

는 족히 돼 보이는 경사라 숨이 보통 가

에는 내로라하는 산악인들이 개척한 아

하자면 모두 다 어떤 일의 시작과 끝에 다

은 협곡과 아찔하게 치솟은 암봉은 사람

쁜 게 아니다. 이윽고 전망대 정상. 맞은편

찔한 길들이 있다고 했다. ‘한 편의 시를

짐으로 삼으면 좋을 풍경들이었다.

의 목숨을 예사로 가져갈 만큼 험하고 거

에 토왕성폭포의 물줄기가 한눈에 들어

칠었다.

왔다. 눈이 덮여 희끗희끗한 석벽 사이로

가장 끔찍했던 사고는 1998년 1월에 발

실타래 같은 물길이 쏟아졌다. 물길 가장

생했다. 경북대 산악부 학생 여섯이 토왕

자리는 이미 얼어붙고 있었다. 320m 길이

성폭포에서 빙폭 등반 훈련을 하던 중 불

의 삼단폭포 중에서 상단 150m와 중단

과 이틀 사이에 자그마치 1.4m의 눈이 내

의 수직 폭포 80m가 뚜렷하게 보였다. 그

리면서 눈사태로 연락이 두절됐다. 야영

아래 굽이쳐 흐르는 하단의 90m 물줄기

중 이 소식을 듣고 달려간 두 명의 젊은

는 아쉽게도 아래쪽이 능선에 살짝 가려

이들이 구조에 나섰지만, 2차 산사태로 8

졌다. 전망대와 토왕성폭포 사이의 거리

명 모두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고 말

는 어림잡아 1㎞ 정도. 지도를 짚고 예상

았다. 두려움과 경외, 그리고 감격과 두근

했던 것보다 폭포는 멀었다. 슬며시 욕심

거림. 토왕성폭포를 찾아가는 기분이 그

이 고개를 든다. 더 높이, 그리고 더 가까

랬다. 토왕성폭포가 얼어 얼음기둥을 이

이 갈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을….

루는 겨울철이면 연중 딱 하루만 개방되

석벽을 따라 흘러내리는 폭포의 여윈 물

던 행사가 2년째 취소된 뒤여서 더 그랬

줄기는 마치 거친 종이 위에다 마른 붓질

는지도 모르겠다.

로 무심하게 쓱쓱 그려낸 듯했다. 이런 붓 질의 그림을 어디서 보았을까. 그러고 보

# 겨울 설악에서 만난 것들의 비장한

니 추사 김정희가 그린 세한도 속의 거친

아름다움

붓질을 꼭 빼닮았다. 세한도의 거칠면서

토왕성폭포 전망대로 오르는 길은 비룡

도 맑은 기운의 뿌리가 붓질의 느낌과 비

폭포 맞은편으로 나 있었다. 사실 비룡폭

워둔 공간에 있듯이, 토왕성폭포의 기운

포까지 닿기 이전의 구간에도 제법 빼어

도 주변의 거친 배경으로 인해 더 도드라

난 경관이 있다. 그중에서 육담폭포의 굽

졌다. 노적봉, 석가봉, 문수봉, 보현봉, 취적

이치는 물줄기를 발아래로 두고 건너는

봉, 문필봉…. 이루 이름을 다 헤아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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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L U M N

세상사는 이야기 박진희 / 샬롯 제일장로교회 집사

12월은 시작보다는 무언가 정리할것 이없나 뒤를 돌아보며 사는것같다. 올 한해도 이만하면 잘 살아낸것을

내것이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러,내 아들로,내 딸로 삼았으니 나를 믿고 따르라 말씀하신다.

며 참아주신 그 분. 한발한발,잘 걸을수있게,그리고 가 끔은 뛸수있게,,,

신뢰합니다. 어찌할 바를 알려주시고,인도하여주 옵소서.

하나님께서는, 죄짖고 사는 나를 참

그 분을 생각하며 지금 있는 자리에

받은 은혜의시간을 기억나게 하시

고 기다렸으나 도저히 주님 곁으로

서 교만하지않고,많은사람을 잘 섬겨

고,죄짖는 자리에 서지않게 하여주옵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남편

야할텐데 찬양을 부르며 흐르는 눈물

소서.

하나님께서는 때에 맞춰,상황에맞추

과 관계를 힘들게하시고,시련을 주시

을 참지 못 한다.

어 만나게도 하시고, 헤어지게도 하시

더니 이 먼곳,태평양을 건너 오게하

하나님은 나를 어떻게 사용하실까?

하여주시고 죄를 짖더라도 곧 돌아오

며,시련을 주시기도,하시고 그 안에서

셨다.

지금에 모습으로는 아닐것인데,조용

는 회개하는맘을 갖게하여주소서한

히 눈을 감으며 기도를 합니다.주님,감

해를 마감하는 이즈음에 이런 기도

당할수있는 힘을 주옵소서.

를 하게하시는 주님께 영광 올려 드리

감사해 하는 마음을품고 살고있다. 그게 어찌 나 뿐일까? 따스한 햇살 과 마주하고싶다.

소망을 주시기도 하신다. 때론,아프게도 하시고,낫게도 해 주 시는 우리주님 우리가 낙망하여 쓰러 져 있을때 조용히 다가 오셔서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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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믿고 의지 할 수 없게, 낙동 강 오리로 만드시고 주님만 바라보게 하시고 지금 이 자리에 있게하셨다. 자격없는 나를 깨뜨리시고,다듬으시

순종하는 마음만 있습니다.단단한 주님의자녀로 만들어 가실 주님을

많은 성도들 보다 낮은 자리에 서게

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합 니다.주님,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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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한다는 게 행복하다. 혼자 할 수 없는 일

겠냐"며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나면서

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조금씩 집착이 없어진 것 같다. 마음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연애할 때도 집착

그러면서도 윤계상은 이달 16일부터 20

하는지 묻자 "그건 별개인 것 같다"며 "집

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착하면 다 도망가지 않겠나"라고 웃었다.

열리는 'god 2015 콘서트'를 걱정했다.

이날 윤계상은 god를 떠나 배우의 길

윤계상은 "나이가 들어 이제는 가사가

을 걷게 된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얼마

자꾸 생각 안 나고, 안무를 틀리지 않고

나 배우가 되고 싶었는지는 자신 있게 얘

해야 하는데.."라며 "god 곡의 가사를 다

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왜 그랬냐 하면 그

시 외우느라 잠을 못 잔다"고 걱정스러운

게 전부였었다"며 "그때는 왠지 모르게

표정을 지었다. 특히 "god 팬들은 가사 잊

그걸 너무 갖고 싶었다. 하나에 꽂혀 있

으면 '떼창'으로 덮어주지 않느냐"는 물음

으면 가진 모든 것들을 잃어버리는 것 같

에는 "그렇게 좀 해달라고 얘기해 달라"

다"고 했다.

며 너스레를 떨었다.

윤계상은 지난해 god로 다시 활동하면 서 배우 윤계상이 아닌 사람 윤계상으로

게 침대에 눕는 장면에서 무릎이 까져 피

◆ 사람 윤계상 "실제로 연애할 때는 집

돌아온 것 같다고 고백했다. 배우, 가수로

윤계상이 돌아왔다, 현실적인 '남친'으

를 흘렸다. 하지만 전혀 내색하지 않더라.

착하지 않아요. "

다방면에서 활약하면서 이제는 그 어떤

로. 윤계상은 2007년 '6년째 연애중' 이

윤계상은 최근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

직업으로 자신을 얘기해도 불러주는 자

후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 장르 '극적인

참을성이 대단하다"고 했다. 친한 사람과

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2'의 마지막 게

체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했다.

하룻밤'(감독 하기호, 제작 연우무대·스토

의 베드신이 어색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스트로 등장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차승

"지금은 god 윤계상, 또 배우 윤계상으

리지)을 선보인다. 계약직 체육교사 정훈

는 "편해서 좋았다"고 답했다.

원 요리에 감탄을 거듭하던 그는 "'삼시세

로 알아봐 주시는 게 다 감사해요. 멀리

역을 맡은 그는 한예리(시후 역)와 원나

윤계상은 정훈을 연기하며 편하면서도

끼'에 나온 내 모습이 그렇게 리얼할 줄

떨어져서 보니 제가 생각보다 많은 걸 가

잇을 하고 그 하룻밤이 인연이 돼 연인으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캐릭터가 분

몰랐다"며 "집착이 세다는 게 느껴지더

진 사람이더라고요. (무엇이든) 즐겨야 하

로 발전한다.

명하면 포인트가 있다. 표출되는 것들이

라"고 했다.

는 게 맞지 않을까요. 보는 사람도, 하는

안정적인 직업도, 결혼할 수 있는 조건

보여주는 신이 확실히 있는데 정훈은 그

도, 심지어 연애도 마음대로 못하는 현실

렇지 않았다"며 "미세하게 잡아가야 하

적인 어려움을 겪는 캐릭터를 연기한 윤

는 부분이 많아 매우 힘들었다"고 설명했

계상을 1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

다. 이어 "시사회 때 영화를 보고 부끄러

났다. 그는 "찌질한 정훈의 캐릭터가 모두

운 것도 많고 아쉬운 것도 많았다"고 덧

공감 갔다"면서 이번 인터뷰를 통해 배우

붙였다.

로서 '극적인 하룻밤' 이야기를, 가수로서

"희망 스코어는 200만 명"이라는 윤계

소속그룹 god에 대한 이야기를, 또 사람

상은 "19금 영화라 200만 명만 동원해도

으로서 내면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충분히 성공인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 배우 윤계상 " '극적인 하룻밤 '은 젊은

◆ 가수 윤계상 "god 재결합으로 기적

윤계상은 '극적인 하룻밤'을 통해 요즘

윤계상은 god로 가요계에 데뷔해 배우

세대에게 '괜찮아 '라고 말해주는 작품 "

사람도 행복해지도록."

을 봤어요. "

젊은 이들에게 선배로서 하고 싶은 얘기

로 성장한 스타다. god는 지난해 팬들의

가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 젊은 사람들

바람대로 12년 만에 재결합했다. 새 앨범

이 걱정하는 일들을) 겪어본 선배로서 '괜

과 오랜만에 개최한 '완전체' 콘서트가 팬

찮아' '별거 아니야' '더 좋은 기회가 찾아

들에게 행복을 안겼다.

와'라는 말을 하고 싶다"며 "조금 더 (현

다시 배우와 가수를 오가고 있는 윤계

재를) 즐겼으면 좋겠고 행복했으면 한다"

상은 "연말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라는

고 말했다.

물음에 곧바로 "연말은 콘서트입니다"라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도 같은

며 웃었다. 그는 god로 다시 무대에 서고

맥락이었다. 젊은 세대의 사랑 이야기를

팬들을 만나는 것이 기적을 보게 했다고

다루는 '극적인 하룻밤'이 자신이 20대

말했다. 자신이 걱정을 많이 하는 성격이

때 가졌던 고민들을 고스란히 담았기 때

라 오랫동안 너무 우울하게 하루를 보냈

문. 더불어 시나리오가 재밌었다고 말한

는데 언제부턴가 성격이 밝아진 것이 재

윤계상은 남녀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 배

결합의 공이 크다고 설명했다.

우 한예리에 대한 극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한 발짝 다가섰는데 그 한 발짝이

윤계상과 한예리는 한솥밥을 먹는 소속

엄청난 사랑을 받고 너무 많은 걸 얻었

사 식구면서 평소 친분이 있는 사이다. 윤

다"며 "멤버들도 다시 보게 되고 팬들과

계상은 "한예리가 베드신으로 인해 격하

소통도 다시 하게 됐다. 멤버들에게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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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은 이어 "20대 때는 얼마나 더 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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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고 꼭 이겨내겠습니다."

은 정말 모르겠다. 그분이 회사 어려운 걸

방송인 이혁재다 또 다시 피소를 당했

알고 3억원을 빌려주셨다. 빌려주시면서

다. 이혁재는 사업자금 명목으로 빌린 3

일정을 잘 지켜달라고 하셨는데 그러질

억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A씨로부터

못했다. 제가 일부는 상환하고 일부를 드

지난달 30일 피소당했다.

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혁재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가 '더

이혁재는 "제가 돈이 있는데 안 줬다고

케이 페스티벌'을 진행하기 위해 법인 통

오해를 하셨는지 고소를 하셨다"며 "제

장에 3억원이 들어있는 잔액 증명서가

가 연예인이니 고소를 한다고 압력을 넣

필요하다며 A씨로부터 돈을 빌린 뒤 갚

으면 제가 어디서 구해서 갚을 줄 아셨는

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혁재는 지난

지 고소를 하셨다"며 안타까워했다.

해 회사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해 벌금형

그는 "원래는 상환 기일이 지난주였다.

에 처해진 이후 또 다시 구설수에 휘말

저희 회사도 행사를 끝내고 받아야 할 돈

리게 됐다.

이 있는데 받지를 못했다. 그래서 양해를

이혁재는 1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 통

부탁 드렸는데 일이 이렇게 돼 일단 저희

화에서 "다른 분들은 회사를 어떻게 하

쪽에 돈을 줘야 할 곳을 계속 채근해야

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연예 활동을 통해

하는 상황이다. 받아서 갚아드리면 고소

번 돈으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투자를 안

는 취하하실 것 같다"고 했다.

받고 8년 동안 사업을 해왔다. 그래서 정

이혁재는 "사업을 해보니 사업은 어려우

말 자식 같은 회사다. 2012년에 부도를

면 한 번에 로또 맞은 듯이 역전이 되는

한번 맞았는데, 집 팔고 경매하고 처분하

게 아니더라. 이겨내고 헤쳐내고 계속 나

면서 강제폐업됐던 회사를 살렸는데 살

아가야 한다. 이번 일도 제가 회사 대표

려는 놓았지만 아직 어려운 건 사실이다"

로서 책임지는 게 당연하다. 버티고 포기

고 했다.

안하고 매달려서 안 될 일이 뭐가 있겠

그는 "그래도 사업을 꾸역꾸역 해오다

나. 의도적으로 제가 사기 치는 것도 아니

이번에 또 이렇게 됐다"며 "이번에 고소

고, 꼭 갚겠다. 그리고 이겨내겠다"고 다

하신 분도 저를 아끼셨던 분이다. 세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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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어두운 스튜디오 안, 조명이 한쪽 벽

명 훌륭한 연기자임에 틀림없다는 확

면을 비추고 잔잔한 발라드 음악이 흐

신이 들었다. 드라마 속에서 갈소원양

르는 가운데 촬영이 시작됐다. 먼저 단

은 금사월(백진희 분)의 어린 시절을,

독 촬영을 시작한 갈소원양(9)은 제법

이나윤양은 오혜상(박세영 분)의 어린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다. 그러던 중 매

시절을 연기했다.

니저가 다가와 음악을 바꿔줄 수 있냐

사월과 혜상은 보육원에서 함께 자란

고 물었다. 그는 ‘걸 그룹’ 노래를 요청

친구였지만 한 집에 입양돼 살기 시작

했다. 곧장 씨스타의 ‘Shake It’을 선곡.

하면서부터 사사건건 부딪혔다.

전주가 흐른 지 5초쯤 지났을까. 갑자

혜상은 어린아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

기 갈소원양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

로 영악했고, 사월은 그저 혜상의 괴

것도 아주 완벽한 안무를 구사했다. 적

롭힘을 참고 인내할 뿐이었다. 이미 영

막이 흐르던 현장은 순식간에 웃음바

화 ‘7번방의 선물’로 대종상 여우주연

다가 됐다.

상 후보에 올랐던 갈소원양의 연기는

“소원이는 춤추는 걸 정말 좋아해요.” 매니저는 이렇게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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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존재감도 상당히 도드라졌다. 혜

이번엔 이나윤양(8)과 함께 촬영할 차

상이가 친자확인서를 조작해 친딸인

례였다. 두 소녀는 러블리즈의 ‘안녕’을

사월이 대신 오민호(박상원 분)의 딸

주문했고 서로 눈을 한 번 마주치더니

로 둔갑하는 장면이나, 사월이가 혜상

음악에 맞춰 똑같은 동작을 선보였다.

의 바이올린 콩쿠르 무대 뒤에 숨어 ‘

흔히 말하는 ‘칼군무’까진 아니었지만

도둑 연주’를 하던 장면이 아직도 머릿

마치 걸 그룹의 멤버가 된 듯 춤을 이

속에 생생하다.

어갔다. 두 소녀의 춤은 멈출 줄 몰랐

극 중 이미지 탓인지 이나윤양은 깍

다. 사진작가가 “그만”을 외치면 아주

쟁이 같고, 갈소원양은 얌전할 줄 알았

잠깐 동안 동작을 멈췄고, 셔터 소리가

다. 큰 오산이었다.

나면 곧바로 다시 춤을 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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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말 할 필요가 없었고, 신예인 이나윤

둘은 여느 아이들과 같이 그저 밝고

MBC-TV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

순수했다. 갈소원양의 춤 실력에 한 번

속의 그 단짝이 맞나 싶었다. 둘은 분

놀라고, 툭 건드리면 눈물이 주룩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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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를 것같이 여린 외모의 이나윤양이 ‘연민

요즘 아이들은 문방구보다는 ‘다이소’

정’ 못지않은 악역을 소화해냈다는 것에

같은 생활용품 할인점을 좋아한다는 것.

또 한 번 놀랐다.

그리고 이 둘은 연기력이 뛰어나지만 아

함께 촬영 현장을 찾은 이나윤양의 어머

직 순수한 아이들이라는 것.

니는 “아이가 정서적으로 힘들지 않겠냐 는 댓글을 많이 봤고 저도 걱정되는 마음 이 들었어요. 하지만 나윤이 스스로 연기 를 즐겼고, 드라마가 끝난 뒤 일상에 빠르

소원양은 데뷔한 지 벌써 3년이 넘었 어요.

소원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아

게 적응했어요”라고 말했다. ‘어리다고 놀

요. 가끔 ‘7번방의 선물’ 촬영할 때가 생각

리지 말아요’. 지금 이 두 배우에게 가장

나요. 삼촌들이 정말 잘해줬는데 어른 되

도 알려줬거든요. 노래 틀어놓고 같이 춤

잘 어울리는 말인 듯하다.

면 까먹을까봐 아쉬워요.

추는 것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배우 이나윤

두 여배우와의 대화

모든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두 친구와의

일문일답.

의 양옆 어깨에 턱을 괴고 매달린 채 자 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인터뷰를 통 해 두 가지를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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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도 많았는데 , 속상하진 않았어요 ?

나윤 드라마니까 크게 신경 쓰지 않았어

우는 연기를 정말 잘해요. 연기 수업

그런데 드라마 속에서는 맨날 싸웠어

소원 이모가 다 알려줬어요. 시간 날 때

나윤 그래서 연기할 때 조금 어색하기도

라고 하셨고요.

까요. 갑자기 우리가 쌓아놓은 친근한 게

촬영 때문에 학교를 못 갈 때가 많아

따로 안 한다고 하던데. 마다 같이 연습하거든요.

보통 기자와 취재원이 얼굴을 맞대고 인 터뷰하게 마련이지만 둘은 달랐다. 기자

오혜상 역은 악역이라서 얄밉다는 반

요.

했어요. 캐릭터랑 실제 성격이랑 다르니

나윤양은 소원 언니랑 같이 드라마 촬

날아가는 것 같아서 속상하기도 했어요.

나윤 좋았어요! 촬영하면서 많이 친해졌

사월이는 참기만 하는 역할이라 둘 다 정

영해보니 어땠어요 ?

어요. 잠깐 쉬는 시간이 있으면 언니가 춤

요. 감독님도 혜상이는 원래 그런 캐릭터

소원 혜상이는 사월이를 계속 괴롭히고, 말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서 아쉽지 않아요 ? (두 배우는 이 질문 에 가장 울분을 토했다 )

나윤 너무 아쉬워요. 왜냐면 제가 학교 빠질 때만 재미있는 만들기 수업을 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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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라고요.

나윤 저는 이제 착한 역할을 해보고 싶

상상 속에서 엄청 많이 키웠죠. 같이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는 누구예

소원 맞아요. 빠질 때마다 급식에 스파게

어요. 배우는 어떤 역할이든 다 할 수 있

티 나오고, 우동 나오고, 꼬치 나오고, 회

어야 한대요.

오리감자도 나오고…. 운동회 하고 서울

소원 음, 악역은 아직 잘 못할 것 같아

랜드 가고 그래요.

요. 제가 감독님 앞에서 혜상이 대사를

요 ?

소원 김수현 오빠요. 그냥 다 멋있잖아

스트레스가 쌓이면 어떻게 풀어요 ?

소원 웃긴 표정 지어요.

소원 · 나윤 아, ‘다이소’!

나윤 천원마트 이런 거 좋아해요. 거기

가서 스트레스 풀어요. 다이어리, 스티커,

나윤 제가 있을 때는 공부만 하면서 없

한 번 해봤는데 너무 착하다고 하셨어요.

요. 정말 좋아서 심장이 두근두근 거려

아이 클레이같이 자잘한 걸 여러 가지 사

을 땐 꼭 수업 시간에 요리하거나 체험학

저는 늑대 소녀가 돼보고 싶어요. 동물 역

요. 만난 적은 있는데 부끄러워서 팬이라

요. 그럼 기분이 좋아져요.

습 가요.

할을 했으면 좋겠어요(웃음). 동물을 정

고는 말 못했어요.

말 좋아해요. 실제로 키우진 않지만 이미 그래도 T V에 나오는 덕분에 친구들한 테 인기가 많겠어요.

소원 여자애들한테만 인기가 많아요. 남

공부가 좋아요 ? 연기가 좋아요 ?

소원 · 나윤 연기요!

‘내 딸 , 금사월’ 촬영이 끝나서 많이 아쉬울 것 같아요.

나윤 많이 아쉬워요. 언니, 오빠들이 우

리가 했던 걸 어떻게 일으켜 세울지 궁

연기가 왜 재미있는지 궁금해요.

금해요.

고 하고, 자기도 연기하고 싶다고 그래요.

미있어요. 교실에는 스물 몇 명밖에 없는

이 길어서 슬퍼요.

그럼 “너 되려면 멀었다”라고 농담으로

데 드라마 촬영할 땐 훨씬 많거든요. 감독

얘기해줘요(웃음).

님도 이래라저래라 하시니까 재미있어요.

나윤 3학년 오빠들이 찾아와서 사인해

제가 신데렐라 역할이 돼서 구박받는 걸

달라고 해서 해줬어요. 다른 반 애들이

좋아해요(웃음).

몰려와서 친구도 많이 사귀었고요. (손가

나윤 드라마를 통해 고아도 돼보고, 부자

의 ‘맨정신’ 뮤직비디오!

렇~게 생겼어요.

역할도 해보고요. 여러 가지 역할을 하니

소원 저도 사인 있어요! 이~렇게.

까 정말 재미있는 것 같아요.

어떤 배우로 성장하고 싶어요 ?

배우 갈소원

배우 말고 하고 싶은 것이 있어요 ?

언니는 못하는 게 없어요.

나윤 저도 아직….

역할을 했고,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는

자애들은 괴롭혀요. 짓궂은 애가 몇 명 있거든요. 주변 친구들이 드라마 잘 봤다

락으로 사인을 그려 보이며) 제 사인은 이

친구들이랑은 뭐 하고 놀아요 ?

소원 춤추고 노래하고 수다 떨면서 놀아

요. 쉬는 시간마다 같이 춤 동작 맞춰보 고요. 요즘은 씨스타의 ‘Shake It’을 제일 좋아해요. 노래방 가서 소리 지르면서 스

트레스를 풀기도 해요. 하지만 그 모습은 알려지면 안 돼요(웃음).

소원 스태프 언니, 오빠들이 많아서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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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미있게 보는 게 뭐예요 ?

나윤 ‘내 딸, 금사월’!

소원 영화 ‘팬’이요. 그리고 빅뱅 오빠들

도 돼봤어요. ‘봉구야 말해줘’ 때는 친구

소원 아이유 언니처럼 뭐든지 다 잘하는

다재다능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아이유

소원 아직….

촬영하는 게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

나윤 하지원 언니! ‘기황후’에서는 왕비

학생 역할을 했어요. 어떤 역할이든 다 소화해내서 카멜레온 같아요. 저도 그렇

요.

게 되고 싶어요.

데, 맨 마지막에 촬영할 땐 하나도 안 졸

배우 이나윤은…

소원 약간 오래 촬영할 땐 되게 졸렸는

렸어요. 밤을 샜는데도 하나도 안 피곤했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어요 ?

소원 매주 드라마를 챙겨 보는데, 일주일

어요. 신기할 정도로요.

2007년생. 낯가리는 성격을 고쳐보고

자 웅변 학원을 다닌 게 시작이었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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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래 친구들보다 배우는 속도가 빨랐던 나 윤양은 연기에도 욕심을 냈다. 일곱 살 때 부터 2년간 연기를 배웠다. 첫 출연작은 EBS-TV ‘딩동댕 유치원’ 속 짧은 드라마인 ‘봉구야 말해줘’. 주인 공의 친구 역할로 잠깐 출연했다. 이후 드 라마 ‘내 딸, 금사월’의 오디션을 보고 어 린 오혜상의 자리를 꿰찼다. 현재 어머니 가 매니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본인 이 원한다면 앞으로도 쭉 배우의 길을 걷 게 할 예정이라고 한다. 나영석PD가 '꽃보다 청춘-아이슬란

나PD는 정상훈(37), 조정석(34), 정우 (34), 강하늘(25) 등 배우 4명과 함께

촬영일정으로 먼저 하루 일찍 귀국해 함께 자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배우 갈소원은…

드' 촬영을 마치고 온 소감을 전했다.

2006년생. 아기 때부터 미모가 남달랐

4일 오후 4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

한 여행에 대해 "멤버들이 함께 즐거운

나영석PD는 직접 멤버들을 배웅하고

다. 그녀의 이모가 인터넷에 올린 사진이

을 통해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

마음으로 여행에 참여해줘서 특별히

서로 연락을 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작

화제가 되면서 모델 활동을 하게 됐다. 여

램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이하 '꽃

어려운 일은 없었다"고 전했다.

별의 인사를 나눴다.

섯 살이던 2012년 드라마 ‘부탁해요 캡

청춘')제작진과 출연진이 북유럽 아이

틴’과 영화 ‘돈의 맛’을 통해 연기자로 데

슬란드 일정을 마무리하고 입국했다.

뷔했다.

수염이 덥수룩한 채 공항에 모습을

이어 "지난 '꽃청춘'과 특별히 더 하거

한편 '꽃청춘'은 '꽃보다 할배', '꽃보다

나 빼지 않게 촬영을 진행했다"고 말

누나' 등 나영석PD의 '꽃보다' 시리즈

했다.

중 하나로 청춘들의 해외 배낭 여행기

2013년에는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이

드러낸 나영석 PD는 여행소감을 묻는

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 촬영

를 다룬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예승 역을 맡아 그해 대종상 영화제 여

기자의 질문에 "재밌게 여행하고 왔다.

을 마친 배우 강하늘, 정우, 나영석 PD

지난해 8월 윤상, 유희열, 이적, 유연석,

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 후보로 오르기

특히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운 풍경을

가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으로

손호준, 바로(B1A4) 등이 출연하며 화

도 했다. 줄곧 이모가 소원양의 스케줄을

보며 모두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

들어서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 이

제를 모았다.

관리했으나 작년 2월부터 YG엔터테인먼

을 즐겼다"며 "이번 '꽃청춘'에서는 아

동훈 기자

트 소속 배우가 됐다. 현재는 MBC-TV ‘

름다운 아이슬란드의 자연경관을 볼

화려한 유혹’에서 최강희의 딸 역할로 출

수 있다"고 말했다.

'꽃보다 청춘 in 아이슬란드'는 '삼시

이날 함께 여행을 떠난 정상훈이 자 리에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 나PD는 "

세끼-어촌편2' 후속 으로 방송될 예정 이며, 자세한 편성 일정은 미정이다.

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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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에 보이는 것도 별로 없었는데 요즘은 매 일매일 새로운 게 보여요. ‘저 선배가 이야 기한 게 이거였나봐!’라면서요.

‘나눔’이라는 터닝 포인트

KBS-1TV ‘사랑의 리퀘스트’를 진행을

하던 2010년, 아이티 대지진 현장으로 출 장을 다녀왔다. 눈앞에 마주한 아이티는

야구 캐스터‘미진’역을 맡았다고요.

하늘부터 땅까지 모두 회색빛이었다. 재

서른다섯의 골드미스예요. 일에 파묻혀

를 뒤집어씌운 것 같은 무채색의 광경을

사는 친구죠. 포장마차 단골손님인데, 항

보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곳의 아

상 ‘산미구엘’을 시켜요. 소주는 잘 못 마

이들은 자신들과 달리 하얀 피부를 가진

시거든요. 늘 먹는 안주는 달걀말이예요.

그녀를 신기해하며 장난을 걸어왔다. 아

그런데 당근을 싫어해서 브로콜리를 다

이들이 계속 웃을 수만 있다면 이 나라

져 넣어달라고 하죠. 자기 취향이 확실해

에도 다시 활기가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

요.

했다. 이때부터 고민이 시작됐다. 아이들 을 떠올리면 가슴이 뛰었다. 안정된 삶과

실제로는 술을 좀 하는 편이에요 ?

불안정한 삶에서 갈등하던 그녀는 이제

잘 못해요. 소주 마시는 연기를 하면서

바위로 쳐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단단해

‘캬~’ 하는 그 느낌이 뭘까 궁금했어요.

졌다고 확신했고, 2012년 9월 ‘프리랜서

그래서 사람들에게 “원 샷을 두 번 하면

선언’을 했다. “KBS를 퇴사하게 만든 게

취해? 알딸딸해?”라고 물어보곤 했죠. 무

KBS”라고 그녀는 웃으며 말한다.

대에서 실제로 달걀말이를 만들고 오징 어도 굽고 그래요. 그 냄새를 맡다 보면 소주를 한번 마셔보고 싶은 생각도 들어 요(웃음).

아이티에서 무엇이 가장 인상적이었나 요 ?

UN의 도움을 받아 사람들에게 식용유

와 쌀이 담긴 3kg짜리 포대를 만들어서 무대에 서는 게 꿈이었잖아요. 실제로

나눠줬어요. 포대를 머리에 이고 세상을

연기해보니 어땠어요 ?

다 얻은 것처럼 좋아하는 아주머니를 보

고통스러운데 행복해요. 이전에는 무대

니 문득 그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는 왜

가 침범해선 안 될 성역같이 느껴졌어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지금 이 지구 반대

그래서 처음 연습을 시작했을 땐 무대에

편 땅에 와 있을까’. 우리 부모님 세대가

서 어떻게 걸어야 할지도 몰랐어요. 39년

도움을 받았다면, 저는 도울 세대라는 걸

을 걸으면서 살아왔는데 걸음마를 물어

느꼈어요. 앞으로 제가 할 일이 있겠다는

보고 있다는 게 되게 웃겼어요. 시간이 지

생각을 갖고 한국에 왔어요. 그때부터 휴

날수록 이 공간이 굉장히 특별하게 느껴

가를 내서 스리랑카든 캄보디아든 봉사

지더라고요. 목도 안 풀리고 여러 스케줄

하러 다녔죠. 4, 5일이라도 시간을 내서

에 지쳐서 괴로운 마음으로 무대에 섰다

그곳에 갈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했어

김경란(38)은 대극장의 화려한 무대보

이에요. 제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

가도, 이 순간이 내가 꿈꿔왔던 순간이라

요. 아이티에서 흑인 아이들을 만나고 와

다 소극장을 좋아한다. 학창 시절부터 연

대사고, 최불암 선생님이 후원 회장이시

고 생각하면 정말 소중하게 다가왔어요.

서 그런지 아프리카 땅에 대한 소망이 간

극을 좋아했고, 죽기 전에 연극 무대에 서

거든요. 예전부터 지금까지 좋은 인연을

프로그램 진행과 연극은 묘하게 비슷하

절했는데, 일주일 이상 휴가를 낼 수 없으

는 건 그녀의 오랜 꿈 중 하나였다. 만약

이어오고 있던 중에 선생님께 연극 출연

면서도 다른 것 같아요.

니 못 가고 있었죠.

아나운서를 하지 않았다면 연극 무대에

제안을 받았어요. 작은 역할이지만 한 번

서지 않았을까, 가끔 혼자 생각하곤 했

해보겠냐고 하셔서 대본도 보지 않고 정

다. 무대 위에서 자신의 에너지를 쏟아내

말 기쁜 마음으로 승낙했죠. ‘작은 역할이

그 말은 어떤 의미인가요 ?

그런데 이후 남수단에 네 번이나 다녀

며 몰입하는 배우들을 볼 때마다 아무나

라도’라는 말에 안심했는데, 대본을 보니

로 있어야 돼요. 다만 데일리 방송을 하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에 절망하기도 했

퇴장이 없는 거예요. 기본도 안 돼 있는

는 아나운서들은 매일 전하는 게 달라요.

남수단 편 방송을 봤어요. 수단의 북쪽

다. 하지만 꿈은 현실이 됐다. 서교동 모

상황에서 덜컥 연습을 시작했고, 딱 한

늘 새로운 정보를 전하고 방송이 끝나면

에는 아랍 민족이, 밑에는 아프리카 흑인

퉁이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벌어지는 일

달 뒤에 무대에 서게 됐어요.

털어버려요. 그래야 다음 것들을 받아들

들이 살아요. 그런데 아랍의 혈통을 이어

이고 또 전하죠. 그런데 연극은 그 시간,

받은 이들이 이슬람 문화로 남수단을 압

동료 배우들로부터 연기 수업을 받았

그 자리, 그 모습 그대로 있어야 하는데

제하려고 해 분쟁이 일어났어요. 남수단

나요 ?

매번 같은 메시지를 관객들한테 던져요.

사람들은 자신들의 신념을 믿고 계속 저

여기는 학원이 아니잖아요. 실전이다 보

쌓아가는 과정인 거예요. 아나운서는 매

항하고 투쟁한 끝에 감격스러운 독립을

테이블 하나를 골라잡고 인터뷰를 시작

니 아주 기초부터 가르쳐주진 않죠. 제가

일매일 자신에게 점수를 매기고, 다음날

맞이했죠. 방송은 독립 한 달 뒤에 촬영

했다.

모르는 것을 묻고, 찾고, 알고자 할 때 다

새롭게 시작하면서 내공을 쌓아가요. 하

됐는데, 아직도 그곳 주민의 인터뷰가 생

들 그 길에 대해서 성심껏 얘기해줬어요.

지만 연극배우는 오늘 내가 못했다고 낙

생하게 기억에 남아요. 북수단에서 교수

아는 것만큼 보인다는 게 뼈저리게 느껴

망할 필요가 없고, 내일 좀 더 성장한 모

였던 한 여자가 모든 걸 버리고 남수단으

지더라고요. 처음엔 아는 게 없었기 때문

습을 보여주면서 쌓아갈 수 있죠.

로 내려왔다고 하더라고요. 아무것도 없

을 다룬 연극 ‘시유어겐’으로 무대에 서게 된 것이다. 그녀를 만나기 위해 홍대 앞 소 극장을 찾았다. 거리의 포장마차를 그대 로 옮겨놓은 듯한 무대가 인상적이었다.

이런 곳에서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이번 연극의 예술감독이 최불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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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그 시간, 그 자리에 그 모습 그대

왔어요.

‘희망로드 대장정’이라는 프로그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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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는데도 신념을 지킬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남편에게 제안했는데 단번에 좋다고 하

고 했죠. 그걸 보는데 ‘이게 뭐지?’ 싶었어

는 거예요. “그래? 그럼 기부하자!” 이게

요. 나라면 신념 하나를 찾아서 다 버리

끝이었죠. 제가 남수단에 애착이 많다는

고 떠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면서

걸 아는 남편이 남수단에 기부하는 건 어

그곳에 한번 가보고 싶어졌어요.

떻겠냐고 묻더라고요. 항상 버릇처럼 내 꿈 중 하나가 남수단에 학교를 짓는 일이

남수단에 처음 가게 된 건 언제였어

라고 말했거든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아

요 ?

이들이 자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교

아이티를 다녀온 뒤에 초록우산 어린이

육’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막연하게 학

재단과 인연이 돼서 홍보대사를 하게 됐

교를 지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어요. 그때 제가 회장님께 밑도 끝도 없이

축의금에다가 저희가 좀 더 보태서 기부

남수단에 가고 싶다고 했죠(웃음). 그 자

를 하게 됐어요.

리에서는 웃고 넘겼는데, 몇 달 있다가 진

만들었어요.

신나게 놀았죠. 그때 날씨가 건기였어요.

한국에 돌아와서도 당장 달려가고 싶어

제가 후원하는 아이의 집에 가게 됐는데

하는 국가 중에 여러모로 가장 열악한 곳

지더라고요. 그래서 재능 기부자들을 모

무얼 먹은 흔적이 없는 거예요. 부모님께

이 남수단이라고 판단돼서 그곳에 해외

으기 시작했어요. 이들과 함께 남수단의

식사는 하셨냐고 물었더니 돌아오는 대

는데 1월에 결혼하면서 목돈이 생긴 거잖

사무소를 열기로 했다고요. 2012년 9월

사정을 알리고 도울 방안을 강구해보자

답이 “요즘이 건기라서”였어요. 더는 묻

아요. ‘그래, 우리가 언제 이런 돈을 갖고

에 퇴사를 했고 10월에 남수단에 다녀왔

마음먹고 ‘나눔조합’을 만들게 됐어요.

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런데 끼니를 챙기

있었다고!’라는 마음으로 했어요(웃음).

짜 남수단에 가자고 하시는 거예요. 현존

어요. 퇴직 기념으로 가방을 만들어 갔어 요. 스리랑카에 갔을 때 유니세프에서 아

회비를 걷을 정도로 아이들 교육에 대한

일단 재단과 함께 학용품이 담긴 스쿨

열정이 굉장히 커요. 그래서 더 돕고 싶어

였거든요. 당장은 어렵겠지만 언젠가는

키트를 보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졌죠. 2012년 이후로 매년 가고 있어요.

배움의 기회가 올 것이니, 그때까지 정체

이후에는 홍보활동을 이어가면서 남수단

성을 잃지 않고 희망을 가졌으면 하는 마

행을 위한 회의를 했고요. 정말 단단히 준

음이었죠.

비해서 2013년 2월에 또 갔어요. 아이들 과 운동회도 하고, 한글도 가르치고, 태

다녀온 이후에 ‘나눔조합’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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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나 저나 딱히 모아놓은 돈이 없었

지 못하면서도 마을에 학부모회가 있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궁금하네요.

이들에게 선물한 하늘색 가방이 예뻐 보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것 같은데.

권도 교실도 열고, 그림도 같이 그리면서

주변에 마음 맞는 분들이 많아서 든 든하겠어요.

‘나눔조합’ 구성원들과 제주 우도에 가

서 아이들에게 재능 기부를 하고 온 적이 얼마 전에 남편인 김상민 새누리당 의

있어요.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부하기도 했어요.

렀죠. 다 같이 바깥 계단에 앉아 풍경을

원과 함께 결혼식 축의금 1억원을 기

돌아가는 길에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들

뜻깊은 날, 뜻깊은 기부를 하고 싶다고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 순간이 그렇게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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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복하더라고요. 남수단에 있을 때도 저녁

삶을 살고 있잖아’라며 자신을 다독인다.

은 느낌이 있어요.

원이든, 1,000만원이든 단체에서 기부해

노을이 질 무렵 모두가 봉사활동을 마치 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돌아가는 그 시간 이 정말 좋았어요. 같은 마음을 갖고 있 는 사람들이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한 것 같아요. 그저 물 흐르듯

11년 동안 아나운서로서 쉼 없이 달렸

프리 선언 후 3년이 지났어요. 가장

종종 연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까

주시는 금액을 받고 그걸 그대로 기부하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던 월급이 안 들어

요 ?

고 있어요. 요즘 ‘떼톡쇼’의 주제는 ‘나도

지금은 단지 제게 소중한 기회가 온 것

○○을 할 수 있을까’예요. 청중의 생각을

온다는 것, 얼마가 들어올까 가슴 졸인다

에 감사하고, 이 기회를 즐겁게 누리고 있

포스트잇에 미리 받아놓죠. 세 명의 연사

는 것? 그리고 안 들어오는 달도 있다는

어요. 앞으로도 무엇을 할 거다 단언하기

가 각각 15분씩 강연을 하고, 마지막엔

것(웃음). 뭐 이런 것들이죠. ‘아휴~ 한 푼

보다는 자연스럽게 가고 싶어요. 또 기회

포스트잇을 떼면서 거기에 적힌 내용들

도 못 벌었네’ 하는 달도 있어요.

가 온다면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겠

로 ‘떼토크’를 해요. 청중들 목소리를 듣

지만 애써 뭔가를 하려고 하진 않을 것

고 우리 이야기나 조언도 해주고 있어요.

피부로 와 닿게 달라진 점이 뭔가요 ?

다. 안정적인 울타리 안에 미래가 보장돼 9월부터는 T V조선‘내 몸 사용 설명

같아요. 곧 공연이 끝나요. 그럼 이제 좀

이 날 것 같아요.

땐 공연이 끝난다고 생각하니 막 우울해

삶이든 득과 실이 있을 것이고, 한 가지를

은 언제나 자기의 본질, 본업에서 벗어날

행복한 경험이었어요.

결정해야 했다. 사람은 무엇을 선택하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진행하는 일이 저에

후회하게 마련이다. 그녀는 자신의 선택

게는 가장 편안하고 저다운 일인 것 같아

에 대해 불평하는 것이 어리석은 일이라

요. 대여섯 시간 녹화하는데 진짜 거짓말

는 걸 이미 잘 알고 있다. 당장 이달 수입

처럼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나에게 참 잘

이 없어도 ‘덕분에 나는 매일매일 새로운

맞는 옷을 입었을 때의 편안함과 기분 좋

있는 삶이었지만 그건 언제나 예측 가능 한 미래였다. 불안하고 초조함이 엄습해 올지라도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어떻게 하 루를 채워나갈지 고민하고 싶었다. 어떤

보수로 달려가죠. 단 10만원이든, 100만

서’를 진행하고 있어요. 옛 생각도 많

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또 어떨

마치 제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죠. 사람

지기도 해요. 그만큼 힘든 작업인데 무척

방송인 김경란으로서의 계획도 듣고 싶어요.

저는 무언가를 인위적으로 돌파하고 성

취하는 것에 약하거든요. 그냥 제가 필요 한 곳에 있고 저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앞으로‘나눔조합’은 어떤 활동을 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연극이 끝나고 좋

‘떼톡쇼’라는 컨셉트를 갖고 계속 움직이

이 됐든 기꺼이 함께하고 싶어요. 그렇게

어나갈 건가요 ?

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무엇

고 있어요. 불러주시는 곳엔 어디든지 무

물 흐르듯 가고 싶어요.

마'(2011), '젊은 예술가들'(2013), '해독제

정도까지는 아니다"며 손사래를 쳤다.

는 없다'(2013), '연애의 맛'(2015) 등에 출 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대회요? 아휴, 대회까지 나가려면 얼마 나 더 연습을 해야 하는데요. 3년 정도

이런 길은혜를 평소 수식하는 형용사는

하신 남자분하고 한 번 스파링을 한 적이

'다소곳한', '단아한' 같은 얌전한 단어들

있는데 때리지도 못하겠더라고요. 무서워

이다. 실제 안방극장이나 스크린에서 보

가 아니라 제가 그 분의 스텝을 따라가지

여준 모습 역시 그렇다. 그런 길은혜가 종

못해서 주먹을 휘두를 기회도 없었어요.

합격투기라니. "운동 목적으로 일주일에

하하. 관장님이 세게 치라고 하셨는데도 '

2~3번 1시간 정도씩 하고 있어요. '오렌지

톡톡' 밖에 안되더라고요."

마말레이드' 끝나고 시작했으니 이제 3개 월 정도 됐네요."

길은혜가 '어울리지 않게' 종합격투기를 하는 데는 연기자로서 욕심도 있다. 요즘

길은혜는 원래 복싱을 하려 했다. 체중

드라마나 영화는 액션 연기를 과거처럼

감량이 목표였다. 현재 165cm, 45kg라고

스턴트맨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다.

하는데, 길은혜는 "화면에는 실제보다 부

액션이 되는 배우들은 스스로 하기를 원

하게 나오기 때문에 연기자에게 보기 좋

한다. 길은혜 역시 언젠가 할 액션 연기를

은 몸매는 필수"라고 했다.

위해 미리 준비하는 셈이다.

"복싱은 다이어트가 잘 됐어요. 그런데

한 관장은 "지금 정도의 실력이면 조금

하다 보니 전체적인 몸매 균형을 위해서

만 더 하면 액션 연기 할 때 어느 수준까

몸의 선을 잡는 것부터 해야 할 것 같더라

지는 스턴트 없이도 가능할 듯 하다"며 "

고요. 지금은 복싱보다는 주로 스텝 연습

기본적으로 '깡'이 좋다.

이나 발차기를 많이 하고 있어요." 종합격투기는 기초 체력이 어느 정도 있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본 적 없다. 티를 안 낸다"고 했다.

"팡! 팡! 팡!"

그렇다고 길은혜가 운동을 전공한 것도

어야 하는 운동인데 길은혜씨는 기초 체

길은혜는 "그래도 힘들긴 하다"며 웃은

발 차는 소리가 매섭다. 흐린 날씨 속에

아니다. 길은혜를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력 자체가 좋았다. 스텝 배우는 데만 3개

뒤, "저를 다소곳한 이미지로만 보시는 데

신사동 더블에이치멀티짐에서 만났다.

월 정도 걸리는데 일주일 정도 하니 바로

사실 실제 성격은 활발하다. 겉으로는 낯

빛나는 눈빛이 더 매섭게 보인다. "원래 저 런 성격이었나" 싶을 정도로 에너지가 넘

길은혜는 엄밀히 얘기하면 올해 데뷔

어느 정도 수준에 올랐다. 아마도 2, 3달

을 가리고 차분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친

친다.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쭉쭉

17년차다. 1999년 영화 '텔 미 썸씽'에

후면 암바도 마스터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사람들하고 있을 때는 활발하고 활동

뻗는 다리도 인상적.

서 심은하의 아역으로 등장하며 연예

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적이다"고 말했다.

배우 길은혜(27)는 최근 MMA(Mixed

계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드라마 '학교

"제가 원래 운동하는 걸 좋아하는데 킥

"대회에 나갈 수는 없겠지만 연기자 길

Martial Arts, 종합격투기)에 빠져있다.

2013'(2012), '네일샵 파리스'(2013), '예

복싱이 워낙 재밌어요. 다리를 쫙 피며 발

은혜로서 지금 배운 걸 시청자들이나 관

지난 7월 말 KBS 2TV 드라마 '오렌지 마

쁜 남자'(2013), '귀부인'(2014), '장미빛연

차기를 할 때마다 스트레스가 날아가요."

객들에게 보여드릴 때가 분명 있을 거라

말레이드'를 끝낸 후 시작했다. 이제 3개

인들'(2014), '오렌지 마말레이드'(2015),

슬쩍 길은혜에게 "이시영씨처럼 대회에

고 봐요. 하지원 선배님의 뒤를 잇는 '액

월 정도 됐다는 데 실력이 보통 아니다.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2011), '마

한 번 나가지 그러냐"며 부추겼더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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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여배우 길은혜'를 기대해주세요."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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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음악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이 서로 다를 수도 있는데.

▶(임현준) 각자 성향이 있어요. 기본적

으로 흑인 음악을 좋아하는 건 같아요. 다른 점도 있죠. 태하는 알앤비(R&B)적 인 소울 감성이 풍부해요. 승민이는 팝 (pop))적으로 느낌을 잘 살리죠. 저는 대 중음악을 했고요. 다르니까 장르적인 편 식은 없게 되더라고요. -팀 이름을 '위드 '라고 지은 이유는.

▶저희가 준비한 지는 1년 반에서 2년

그룹 위드(WE'D)는 지난 19일 싱글

음악을 얘기할 때는 열정이 묻어났다. 인

자고 했죠. 승민이와는 오래된 친구인데

정도 됐어요. 원래는 '디소울'이라는 이름

'We'd Like To Be Happy'를 내고 '데뷔'

터뷰 도중 이번 데뷔 싱글 수록곡 '언해

태하와도 서로 아는 사이였어요. 둘 다 보

이었어요. '디렉터 오브 소울'이라는 뜻이

했다. 3인 남성그룹인데, '신예'라고 하기에

피'(Unhappy)와 '아이 니드 유'(I Need

컬인데 색깔이 달라요. 셋이 함께하면 우

었어요. 그러다 뭔가 중의적인 표현을 담

는 모호하다.

You)를 함께 들었는데, 절대 음악으로 실

리만의 음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팀을

고 대중적으로 부르기 쉬운 팀 이름이 낫

팀 전체 프로듀싱을 맡고 있는 임현준

망 시킬 그룹을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다.

결성하게 됐어요.

겠다 싶더라고요. 영문표기는 'WE'D' 인

은 앤디 '너만', 이승철 '긴 하루', 김경호 '

그만큼 이들의 음악은 단단했고, 깊었다.

새드송', 이준기 '마이 디어', 영화 '기술자 들' OST '캔트 스톱 미' 등에 참여했다. 보 컬 태하는 2011년 화요비와 함께 낸 싱글

-팀 결성 계기가 궁금하다.

▶(임현준) 프로듀서를 하면 다른 사람

데 그냥 우리말로 들으면 'with'처럼 들 -솔로로 활동하다가 팀 활동에 나서

리잖아요. 말 그대로 혼자 하는 음악이

니까 어떻나.

아닌 셋이 함께 한다는 의미가 있어요.

▶(태하) 저 혼자 활동할 때보다 솔직히

'WE'D'는 'We would'의 줄임말인데 우리

'같이 있어줘'로 데뷔했다. 전승민 역시 같

의 곡을 쓰는 거니까 거기에 맞춰 쓸 수

부담감은 덜해요. 팀을 만들자고 했을 때

의 음악을 '~게 하고 싶다' 혹은 '~게 전

은 해 싱글 '봄이'로 데뷔했다. 활동명은 '

밖에 없어요. 내 음악을 하고 싶다고 오래

고민은 좀 됐어요. 이런저런. 그런데 막상

해드리고 싶다', 우리 팀이 음악적으로 '~

쟈스민'. 단순한 '신인'이 아니라 내공 만만

전부터 생각을 해왔습니다. 태하는 그전

하고 보니 의외로 '케미'가 잘 맞는 것 같

게 되고 싶다'는 뜻을 담고 있어요. 동사

치 않은 실력파들이 모인 것.

부터 작업하면서 알게 된 친구예요. 태하

아요. 시너지가 난다고 할까요. 제게 없는

와 목적어, 혹은 형용사를 비워 놓고 그

인터뷰를 위해 마주한 이들은 여유가

가 저희 회사에 들어오면서 이 친구 솔로

것을 채워주는 것 같고, 배움 점도 많아

안에 저희의 바람을 채워넣고 가려고요.

묻어났다. 말은 재치 있었고, 자신들의

음반을 준비했는데, 그러다 같이 한번 하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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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생각보다 준비 기간이 길었는데.

애경험 있으시지 않나요. 원래 이 곡은 오

▶(임현준) 원래는 정규 앨범을 준비했었

리지널 버전이 따로 있는데 어쿠스틱 버

어요. 그러다 몇 주 전에 일단 2곡을 먼

전을 실었어요. 피아노만으로 잔잔한 감

저 공개하자 해서 이번에 '언해피'와 '아이

성을 전하고 싶었어요.

니드 유'가 나오게 됐죠. 이번에 싱글을

묵직할 것 같았던 인터뷰는 시간이 지나

냈으니 다음에는 미니 앨범을 내고 그다

면서 대화에 활력이 실렸다. 오랜 친구들

음에는 정규 앨범을 내는 형식으로 저희

이 한 데 모인 느낌이랄까. 셋은 쉬는 시

의 음악을 조금씩 조금씩 보여드릴 예정

간에는 요리를 해 먹는다고 했다. 임현준

이에요.

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주말에 모여 요리 해서 먹는 게 낙(樂)"이라고 했다. 세 남자의 수다가 이어지다 전승민의 솔

-2곡을 먼저 낸 특별한 이유가 있는 지.

로 활동명 '쟈스민'의 '비밀'도 드러났다.

투표로 해서 추렸어요. 처음에는 20곡 정

-전승민은 왜 '쟈스민 '이라는 여성적인

▶(임현준) 멤버들과, 회사 스태프들의

도 후보곡이 있었어요. 타이틀을 뭘로 할

이름으로 활동한 건가.

까 고민을 하면서 투표를 통해 5, 6곡으

▶(전승민) 잠깐 캐나다에 있었는데 한

로 후보군이 줄었는데 그중 2곡을 이번

국 이름을 발음하기 힘들어했어요. 그래

에 발표하게 됐어요. 이 두 곡을 택한 이

서 그냥 민이라고 부르라고, '저스트 민'이

유는, 두 곡이 색깔이 달라요. 저희의 색

라고 해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이걸 '쟈

깔을 잘 보여드릴 수 있는 곡들이라고 봤

스민'이라고 부르더라고요. 그때부터 쟈

어요. 저희가 방송 위주가 아니라 공연 위

스민이 됐어요. 하하하. 현준이는 영어 이

주의 활동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악기 구

민이 얘기죠. 하하. 농담입니다. 보통 소재

요는 없다고 봐요. 위드만의 스타일이 있

름이 준(Jun)이었는데, 발음이 같은 'June'

성이 많이 들어간 곡은 일부러 피한 것

제공을 승민이가 하고 있기는 해요. 처음

어야죠. 앞으로 이런 스타일도 시도해 보

으로 알더라고요. 근데 이게 여자 이름이

도 있어요.

에는 '3포세대'를 반영한 곡을 쓰려고 했

려고해요. 1절과 2절이 꼭 구성이 같을 필

거든요. 덩치 큰 남자 둘이 서로 '준', '쟈스

'언해피'는 우리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는데 무겁고 진지하더라고요. 그래서 위

요는 없거든요. 1절 부르고 2절에 랩으로

민'하고 불렀어요. 하하.

행복해지고 싶은 어느 '초식남'의 이야기

트있게 가기로 했죠. 못 나서 연애를 못하

하고 싶으면 랩으로 하고. 각자 자신만의

를 위트있게 담아낸 어반 스타일의 미디

는 게 아니라, 누가 봐도 멀쩡하고 누가 봐

스타일로 한 노래를 부르는 것도 남다른

엄템포 알앤비 곡이다. 신선한 가사와 그

도 괜찮은데 연애를 못하는 남자의 이야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루브 있는 멜로디를 친숙한 느낌의 보이

기를 그렸어요.

스로 풀어냈다. -누군가의 경험이 녹아들어 간 곡인 지.

▶(임현준) 작사는 셋이 함께했어요.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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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활동 계획은.

▶연말까지 라디오를 통해 찾아뵐 생각

이에요. 대학로 소극장 공연도 준비 중이 -그럼 '아이 니드 유 '는 ?

고요. 그리고 다음 앨범 준비해야죠. 위드

▶(임현준) 제 어렸을 때 연애 얘기일 수

만의 음악인데, 다양한 구성을 해볼 생각

는 게 인상적인데.

도 있을 것 같아요. 서툴고 이기적이고 많

이에요. 어떤 노래를 들었을 때 브아솔 같

▶고정관념을 버리고 싶었어요. 둘이 노

이 다퉜던 어릴 적 연애경험이랄까요(웃

은데, 누구 같은데 이러잖아요. 그런 위드

래를 부른다고 꼭 파트별로 나눠 부를 필

음). 지금은 후회되고 미안하고...그런 연

만의 색깔을 갖고 싶어요.

-1절을 태하 , 2절을 승민이 따로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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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 용준형 : 음악과 관련해 자극을 받을 때. 좋은 영화를 본다던가, 정말 멋진 사 람을 만나도 자극을 받아요. 내가 멋있는

▶ 헤이즈라는 예명은 어떻게 만들어 졌어요 ?

- 외국 래퍼 앤절 헤이즈(Angel Haze)

사람이 되려면 멋진 음악을 만들어야 하

의 팬이에요. 헤이즈라는 어감이 너무 좋

니까요.

아요. 그래서 발음 나는 대로 철자를 바

- 헤이즈 : 저는 어둡고 흐린 날씨. 빗소

꿔서 ‘Heize’로 검색을 해봤어요. 독일어

리를 들으면서 음악 듣는 걸 정말 좋아해

로 ‘뜨겁게 하다. 달아오르게 하다’라는

요. 그때 심장이 뛰면서 감정이 벅차오르

뜻이더라고요. 의미도 마음에 들어요.

는 것 같아요. ▶ 이제 올해도 막바지에요. 올해 안에 이루고 싶은 게 있나요 ?

▶ '언프리티 랩스타2 '에 출연 이후 대 시하는 남자들이 많죠 ?

- 저는 관심 없어요. 누군가를 만날 때

- 용준형 : 올해를 마지막으로 안 좋았

가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꼭 이렇게

던 기억과 악재, 먹구름들이 깨끗하게 없

내보내주세요. 새로운 사람을 만날 생각

어졌으면 좋겠어요.

이 없다고.

- 헤이즈 : 가족들에게 잘하고 싶어요. 제가 음악으로 경제적인 수익을 얻었을 때 부모님께 비싼 선물을 해드리고 싶어

▶ 왜요 ?

- 연애하고 싶은 생각이 없으니까요.

요. 두 분이 정말 소박하시거든요. 소위 말해 명품을 한번 해드리고 싶어요.

▶ 안 외로워요 ?

- 아마 '언프리티 랩스타2'를 하면서 외

헤이즈 "음악에 인생을 담고 싶다 "

로운 사람은 없을 거예요. 있던 연인도 잃

힙합신에서 가장 뜨거운 두 사람. 그리

을 수 있는 스케줄이거든요. 한 번은 아

고 스포츠 브랜드 엄브로(UMBRO)가 만

예 다른 내용으로 두 곡, 총 16마디를 써

났다. 왜 두 사람일까? 답은 간단했다. 스

야 했는데 6시간이 주어졌어요. 그래서

포티한 룩의 화보 콘셉트에 가장 어울리

가사를 까먹고 실수를 하게 돼요. 그런

는 아티스트를 찾아야 했다.

점이 아쉬워요.

아이돌 중에서도 전곡 프로듀싱에 패션 센스까지 갖춘 비스트의 용준형, 그리고 힙합신에서 가장 뜨거운 두 사람. 그리 고 스포츠 브랜드 엄브로(UMBRO)가 만

습이어서 반전 매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음악성과 비주얼

생각했어요.

로 화제를 모은 헤이즈. 두 사람이 떠올랐

났다. 왜 두 사람일까? 답은 간단했다. 스

- 헤이즈 : 용준형 씨는 제가 생각하는

포티한 룩의 화보 콘셉트에 가장 어울리

완전체의 모습이에요. 실제로 만나뵀는

는 아티스트를 찾아야 했다. 요즘 핫한 힙

데 얼굴이 무척 작으시네요. 그리고 생각

합 뮤지션들이 생각났다.

보다 과묵하셔서 놀랬어요.

남이 이루어졌다.

하잖아요. 참치집, 빵집, 족발집, 커피숍에 서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투잡을 뛴 적도

▶ 연예인이 된 걸 실감해요 ?

어보고자 했다. 아이돌 중에서도 전곡 프

부러 안 했어요. 그리고 멀리서 매니저가

저를 찾아주는 곳이 있다는게 꿈같아요.

로듀싱에 패션 센스까지 갖춘 비스트의

경계하는 눈빛이 느껴져서 더 조심했지

불과 두 달 만에 일어난 일이잖아요. 그전

용준형, 그리고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요.(웃음)

까지는 아무도 저를 몰랐어요. 지금은 헤

더스타가 주선한 생뚱맞은 만남이 이루 어졌다.

- 음악이 하고 싶어서 집에서 혼자 작업

하는 집순이. 앨범을 내야하니 돈이 필요

- 용준형 : 말을 많이 하면 깰까 봐 일

두 사람이 떠올랐다. 그렇게 패션매거진

는 어떤 사람이었어요 ?

다. 그렇게 더스타가 주선한 생뚱맞은 만

그리고 재미있고 이색적인 조합을 만들

음악성과 비주얼로 화제를 모은 헤이즈.

▶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전의 헤이즈

- 저는 연예인이 아니에요.(웃음) 누군가

이즈가 됐어요.

있어요. 그렇게 돈을 차곡차곡 모아서 앨 범 내고 방세 내고 그렇게 살았어요. ▶ 지금은 돈방석에 앉았어요 ?

- 아직 돈을 벌지는 못했어요. 누군가는

돈을 주고서라도 나오고 싶어 할걸요? 저

▶ 문득 두 사람이 한 번쯤은 같이 작 업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 헤이즈 : 저는 꼭 해보고 싶어요. 제 친

구들은 제가 용준형씨가 만든 음악을 좋 ▶ 두 사람 , 초면이죠 ?

아한다는 걸 다 알아요. 비스트는 아이돌

- 헤이즈 : 영광이죠. 제가 표현이 서툴

이 아니에요. 음악성이 짙어요. 가사도 직

러서 촬영할 때 말을 많이 못 했어요. 너

접 쓰시잖아요. 물론 그게 당연한거지만

무 팬이에요. 저는 이동할 때마다 비스트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노래를 듣거든요. 특히 ‘비가 오는 날엔’은 노래방에서도 불러요.

- 용준형 : 오늘 칭찬을 많이 듣고 가네 요.(웃음)

- 용준형 : 저는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디스전을 펼치는 방송을 봤어요. ‘와, 정 말 세구나’ 생각했어요. 그런데 또 인터뷰 하는 모습을 보니 사투리가 섞인 순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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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화보 콘셉트가 ‘ H E A R T & S O U L’예요. 두 사람의 심장을 뛰게 하는 게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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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만족해요. 도시락도 주시고 탄산수도 원 없이 마실 수 있 거든요. 그 외에도 얻을 수 있는 게 너무 많아요.

여배우 공승연이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비밀 스러운 밤을 준비하고 있다. 패션매거진 더스타가

▶ 연예인도 많이 볼 수 있고 ?

시니까요. ▶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어요 ?

때쯤 이 질문을 다시 한 번 해보고 싶어졌다.

12월호에서 만났다.

- 네.(웃음) 그 점이 무척 좋아요.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들

과 작업할 기회도 열리고 그분들이 제가 음악 하는 걸 봐주

으로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어서란다. 내년 이맘

◆배우 공승연

◆첫째 딸 공승연

공승연은 세 자매 중 첫째 딸이다. 그리고 그녀의

청순한 이미지의 공승연은 올해 드라마 '풍문으

막내 동생은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정연이

로 들었소'와 가상 결혼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

다. 어린 나이에 연예계 활동을 함께 시작한 이 둘

혼했어요'에 출연하며 급부상했다. 그리고 최근,

은 누구보다 서로를 깊이 의지한다. “정연이는 고

- 음악에 제 인생을 담고 싶어요. 제 곡에는 스웨그(SWAG)

SBS 대하 사극 '육룡이 나르샤'에서 유아인의 부

마운 존재죠. 그리고 기특해요. 한번은 제가 혼자

나 센척, 내가 최고! 이런 게 없어요. 아직 저는 가진 게 없거

인 민다경으로 출연하며 쟁쟁한 연기자들과 어깨

사는 집에 오기로 했는데 약속시간보다 늦어 걱정

든요. 아직 돈이 없으니까 돈 얘기를 할 수도 없어요. 만약 제

를 견주고 있다. "호흡이 긴 50부작을 촬영하면서

이 돼 혼을 냈어요. 팬들이 쫓아와서 언니를 생각

가 돈을 많이 벌게 된다면 그때는 많이 벌었다라고 쓸 수 있

많이 배우고 싶어요. 드라마가 끝나고 사람들이

하는 마음에 골목을 돌아서 왔는데 몰라줘서 서

겠죠. 어쨌든 저는늘 제 얘기를 쓰고 싶어요.

원경 왕후를 떠올렸을 때 자연스럽게 제가 연상

운하다며 울더라고요. 그때 많이 미안했고 정연이

됐으면 좋겠어요."

가 저를 생각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자

▶ 인간적인데요 ?

그녀는 지금보다 더 바쁘더라도 연기를 쉬고 싶

신보다 서로를 먼저 배려하는 예쁜 자매. 언젠가

- 저는 친근한 사람이고 싶어요. 그래야 제 음악을 들어

지 않다고 덧붙였다. 올해 활동에 대한 점수는 60

화면에서 같이 방송하는 모습도 만나볼 수 있기

줄 거 아니에요.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공감이

점. 조금 야박한 점수에 대한 이유를 물었더니 앞

를 바란다.

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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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매력 있고 좋고 하고 싶으면 한다. 딱히 그

다"며 "아무래도 잘생긴 사람과 예쁜 사

런 기준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람이 나와서 '너무 말도 안 되는 것 같아.

하고 싶은 역할과 장르에 대해선 "멜로

저 사람이라서 그렇지'라는 생각되는 부

는 정말 기회가 되면 하고 싶다. 언젠가

분은 없는 것 같다. 공감을 할 수 있는 부

는 무용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작품

분이 있어서 더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고

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

말했다.

다"고 답했다. 한예리는 한국예술종합학

한예리가 꿈꾸는 미래의 한예리의 모습

교 전통예술원 한국무용과 출신으로 이

은 어떨까. 한예리는 "1년 뒤엔 촬영하고

번 영화에서는 요가를 선보였다.

있을 것 같고 이 자리에서 또 인터뷰를 하

연기력으로 이미 인정받은 그녀이지만 요즘엔 외모로도 대세에 올랐다. 한예리

이번엔 전 남자친구의 결혼식에서 신부

고 있을 것 같다. 10년 후에는 좋은 엄마 가 되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는 쌍꺼풀이 없는 눈의 소유자인 김고은,

"장르적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 게

박소담과 함께 대세 미모로 불리고 있다.

좋지 않을까 싶다. 선택의 폭도 넓어질 것

이에 한예리는 "너무 좋은 일이다. 사람

같다"고 바란 한예리가 다음 작품에선 또

들이 어쨌건 매력적이라고 다양성을 열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까. 한예

어주시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감사하

리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했다"고 밝혔다.

의 전 남자친구와 만나 '극적인 하룻밤'을

한예리는 상대역인 정훈을 연기한 윤계

맞는 시후 역을 맡았다. 시후(한예리 분)

상과의 호흡에 만족스러워했다. 로맨틱

는 원나잇 상대였던 정훈(윤계상 분)에게

코미디 장르가 처음인 한예리에게 윤계

열 번 더 만나자며 '텐나잇'을 제안한다.

상은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예리는 "(윤

영화 '해무', '동창생' 등에서 내공 있는

계상) 선배님은 많은 멜로를 한 이 분야

그룹 엑소가 2015 MAMA에서 올해

연기를 선보였던 한예리가 이렇듯 발칙

의 베테랑이다. 함께 연기를 하면 큰 도움

의 앨범상을 포함해 4관왕에 오른 소

한 설정의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올지 누

이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편한 선배님과

감을 밝혔다.

가 상상이나 했을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영화 촬영 전 '친해

엑소는 2일 밤 12시 10분(한국시

엑소는 "전세계에 계신 액소 팬 여

져야 할 텐데'라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

간)부터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러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

다는 것이 좋았다"고 털어놨다.

(Asia World-Expo)에서 열린 2015

다"며 팬들에 대한 사랑도 드러냈다.

한예리는 '극적인 하룻밤'으로 로맨틱 코 미디 장르의 영화에 처음으로 도전하게

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더욱더 좋은 무대, 음악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됐다. 한예리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

스릴러부터 로맨틱코미디까지 한다면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엑소는 이번 MAMA에서 올해의 앨

전한 것에 대해 "로맨틱 코미디와 멜로가

하는 그녀다. 배역의 폭도 넓다. 한예리는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수상 기념

범상, 남자 그룹, 베스트 아시안 스타

하고 싶었는데 멜로라는 것은 여자주인

영화 '코리아'에서 유순복 역으로 분해 실

인터뷰에서 "영광이다. 진짜 아티스

일상, 글로벌 팬클럽 초이스 남자 등 4

공이 주인공으로 타이틀을 거머쥐는 것

감 나는 북한 사투리 연기를 펼쳤다. 급

트, 엑소가 되겠다"고 밝혔다.

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라 생각했다. 그런 기회가 오는 것은 시

기야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에서는

이날 엑소 멤버 수호는 "저희는 지난

간이 걸리기 때문에 늘 기대만 했는데 이

고양이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늘 색다

해 여기서 '늘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

영상음악대상으로

번에 하게 돼서 기쁘다"며 "도전해야 하

른 선택을 하는 한예리의 작품 선택 기준

을 했었다"며 "(오늘도) 만족하지 않

MAMA로 변모해 올해 7회째를 맞았

는 분야인 코미디가 멜로와 함께 있어서

은 무엇일까.

는다. 내일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겠

다.

좋은 시기에 좋은 작품일 것 같아서 선택 www.juganphila.com

한편 2015 MAMA는 1999년 Mnet 출발,

2009년

한예리는 "시나리오를 받고 좋으면 한다. 주간필라 Dec 11.2015-Dec 17.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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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유머 - 웨이터 -

대형 레스토랑에 시골뜨기 여자가 들어

와 함박스테이크를 시켰다. 웨이터는 시골뜨기 여자에게 "라이스로 할 건지, 브레드로 할 건지?" 물었다.

니?"

아내 ; 이번 배역이 뭐야?

운동장에서 축구를 시키겠다는 엄포를

잠시 후, 유한부인 세 명이 모두 나가고

현수 ; 시체! 움직이면 출연료 없대..

놓았다.

"아까 구색 맞추기 매우 힘들었지? 언제

"둘 다 가지고 오세요"

거야?" "난 그냥 집에서 먹던 대로 타다줬

옆에 서 있던 또 한 명의 웨이터가 여자

는데 군말 없이 잘 먹데요"

에게 웃으면서 말했다.

키 큰 웨이터를 쳐다보며 한 마디, "아저씨로 할 게요" - 커피 -

커피숍에 유한부인 세 명이 들어와 각

종 주접을 다 떨고 앉았다.

안해하며 레지에게 물었다. "너 저 여자들이 말한 커피가 뭔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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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 결코 안 약해. 자네 볼링공으로 축구해 봤나?

"음식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방부제 뿌

복근무에 들어갔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

리잖아. 내 아내도 상하지 않게 할 거란

모 프로덕션에서 CF모델을 모집했다.

나도 약탈자가 안 보였다. 경찰이 신고한

말이오!"

자격조건은 '용기있고 대담한 성격의 소

"네?"

"약탈자가 있다고 말했지?" "네" "근데 없잖아! 너 장난한 거지!"

게 서고 있었다. 정말 꼬마 말대로 약(藥) 탈 자들이었다.

- 눈 감음 -

응시생이 꽤 몰렸다.

느리를 시어머니가 나무란다.

면접관 ; 사이즈가 어떻게 되지요?

주야로 스스럼 없이 남편과 키스하는 며 "얘야 넌, 이 시어머니 앞에서 그게 무

슨 짓이냐! 아범이 출근할 때도 '쪽', 퇴근 해 돌아올 때도 '쪽', 정말 눈 뜨고 못 봐 주겠다"

- 배역 -

"그래서 저희들은 눈 감고 하잖아요"

아내 ; 연습 안 해! 매일 낮잠만 자는 거 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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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생1 ; 33-21-34입니다. 면접관 ; 아주 늘씬한 물건이여.. 특히 허 리가 예술인걸... (응시생2에게도) 사이즈? 응시생2 ; 35-35-35 입니다. 면접관 ; 몸매가 왜 그 모양이에요?

만년 조연배우 현수가 영화 섭외가 들어 온 후 부쩍 게을러졌다.

- 임신 -

유자'이다.

꼬마아이를 불렀다.

헷갈리게 만들었다. "난 시드니 커피 줘!"

멀리서 여자들의 말을 듣고 주방장은 불

"방부제 하나 주쇼"

과대표 ; 벌칙이 너무 약한 것 같아서요.

어린아이의 신고를 급히 받고 경찰이 잠

한 대형병원에 약탈자가 나타났다는 한

꼬마가 가리킨 곳엔 환자들이 줄을 길

"난 샌프란시스코틱 커피!"

품 점에 들렀다.

교수 ; 왜?

"이 아가씨 눈치 되게 없구만!"

레지가 주문을 받으러 간다.

"난 멕시코성 아메리칸 커피!"

현수가 아내 생일선물을 사기 위해 화장

것 같은데요.

- 약탈자 -

"아니에요. 저기에 많이 있잖아요"

여자들이 주문한 커피는 주방아줌마를

- 방부제 -

"잘못 오셨어요"

각자 취향에 맞게 커피를 시켰다. "뭘 드시겠어요?"

과대표 ; 교수님, 애들이 숙제 안 해올

주방장이 레지에게 물었다. 부터 그렇게 커피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한

여자, 웨이터 둘을 번갈아 훑어 보더니,

교수는, 만약 안 해올 시에는 벌칙으로

"걱정마세요. 제가 알아서 갖다 줄게요"

여자 대답은 단순무식했다.

"둘 중 하나만 선택하셔야 됩니다"

현수 ; 잘 때 배가 움직이나 잘 봐.

- 볼링공 -

응시생2 ; 지금 임신 중이거든요.

한 女大 체육학과.

면접관 ; 합격!

교수가 리포트 과제물을 내주었다.

용기가 대단한 아가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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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OL F LE S S O N

▲ "모래가 딱딱하다면 " = 모래를 발로

움이 된다. 공 뒤쪽의 너무 먼 지점을 때

비볐을 때 맨 땅에 가까울 정도로 딱딱하

리면 비거리를 낼 수 없다.

다면 큰 문제가 없다. 벙커가 아니라 그저

▲ "7번 아이언을 활용한다 " = 모래가

라이가 좋지 않은 웨이스트 에어리어 정

부드러워 공을 직접 때리기 어려울 때는

도로 생각해도 무방하다. 그린을 노리고

7번 아이언 샷이 있다. 클럽 헤드가 모래

페어웨이처럼 공격적인 샷을 구사해도 된

속으로 깊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일종

다는 이야기다. 다만 잔디가 없다는 점을

의 안전장치를 통해 비거리를 내는 묘수

감안해 공은 약간 오른발 쪽에 놓고 펀치

다. 당연히 벙커 턱이 높지 않은 상황에

샷을 하듯이 찍어 친다.

서다.

이미지는 모래 뒤를 때리는 게 아니라

스탠스를 오픈시켜 '아웃(Out)-인(In)'의

공을 살짝 떠내는 느낌이다. 샷이 <사진

스윙 궤도를 준비한다. 공 바로 뒤를 때리

1>처럼 폴로스로와 피니시까지 이어진다

고 폴로스로를 간단하게 끝내는 샷이다.

는 점을 감안해 하체를 견고하게 구축하

페이스가 열려 공은 지면에 떨어진 뒤 사

고 샷이 끝날 때까지 '무릎의 높이'가 변

이드 스핀을 먹고 오른쪽으로 굴러가게

하지 않는데 초점을 맞춘다. 그립을 약간

된다. 타깃의 왼쪽을 겨냥해야 하는 이유

내려잡으면 공을 정확하게 컨택하는데 도

다.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몇 차

례 시도하면 임팩트에서 모래를 튕기는 듯한 벙커 샷이 가능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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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 보자. 다음이 트러블 샷의 기본이다. 벙커 턱

▲ "트러블 샷은 어떡하지 ? " = 모래가

이 높다면 웨지를 선택한 뒤 페이스를 열

부드러운데다가 벙커 턱이 높거나 내리막

어 탄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경사지에

등 경사지, 한 쪽 또는 두 다리 모두 벙커

서는 어깨를 경사 면 기울기에 평행이 되

밖에 스탠스가 잡힐 때, '에그프라이' 등

도록 맞추고 아래쪽으로 스윙한다. 다리

라이가 좋지 않다면 무조건 탈출이 최상

가 벙커 밖이라면 스윙과정에서 하체가

이다. 프로선수들이 디오픈이 열리는 스

무너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 <사진2>처럼

코틀랜드 링크스코스의 항아리벙커에서

'에그프라이'에서는 페이스를 닫아 공 뒤

옆이나 뒤로 샷을 구사하는 장면을 떠올

쪽 바닥부터 모래를 긁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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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요즘 충무로에서‘다작 요정’이라 불리는 남자 , 악역 전문 배우 타이틀에 멈추지 않는 수다 신공을 가진 남자 , 데뷔 16년 만에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남자 배성우를 만났다. 바야 흐 로 배성우의 전성기다.

요즘 배성우(43)의 이름 앞에는 ‘다작

특종’을 봄에 찍고 바로 이어서 ‘더 폰’을

요정’, ‘제2의 오달수’라는 수식어가 붙는

찍었으니 촬영 시기는 겹치지 않았었거

다. 올해 그가 얼굴을 내민 개봉작만 무

든요.

려 12편이다. 언제 어느 때든 극장에 가면 배성우가 나오는 영화를 볼 수 있을 정도다. 출연 작들도 하나같이 화려하다. ‘천만 영화’인 ‘베테랑’부터 화제가 되는 배우들은 모두

쫓고 쫓기며 뛰어다니는 장면들이 많

은 영화인데 , 두 편 연달아 찍느라 힘 들진 않았나요 ?

전혀요. ‘더 폰’은 추격신이 많은 편이었

출연했던 ‘뷰티 인사이드’, 칸 국제영화제

는데, ‘아, 내가 아직도 이렇게 뛸 수 있

초청작인 ‘오피스’까지 모두 그의 영화였

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신나게 뛰었어

다.

요. ‘더 빨리 뛰어야지’ 하는 생각을 할 때

그가 출연한 영화 두 편이 극장에서 같

도 있었고(웃음). 제가 연극을 오래 했는

은 날 개봉하며 맞대결하는 재밌는 상황

데 사실 연극할 때는 뛰어다닐 일이 없거

까지 발생했다. 10월 22일 개봉한 ‘더 폰’

든요. 액션을 한다고 해도 주로 잘 짜인

과 ‘특종: 량첸살인기(이하 특종)’에서 배

액션을 하고요. 영화에서는 액션 자체로

성우는 주·조연급 역할로 출연한다. 더욱

도 재미를 줄 수 있어서 그 점이 좋아요.

재밌는 점은 한 영화에서는 살인범을 쫓 는 착한 형사로, 다른 영화에서는 살인을 저지르는 나쁜 형사로 나온다는 점이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그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따뜻한 눈웃음과 담 백한 말투가 인상적이었다.

즐거웠던 부분만 얘기하자면 그런데 부상까지 입을 정도로 격한 장면들이

많았다고 들었어요. 아픈 다리를 붙잡 고 달렸다면서요 ?

아, 인대 부상이 있었네요. 주차장에서

손현주씨를 쫓아가는 장면이었는데, 주

Ke yword 1 배성우 vs 배성우

차장 안을 이리저리 많이 뛰어다녀야 했

‘배성우’ 대 ‘배성우’가 대결하게

짝 삐끗했는데 발목이 이만하게 부었더

질 줄은 몰랐죠 ?

압박붕대를 감고 막 뛰어다녔죠, 뭐. 다음

출연작 두 편이 같은 날 개봉하면서

어요. 그 장면 찍기 바로 전에 인대를 살

됐네요. 개봉 시기가 이렇게 맞아떨어

라고요. 그런데 촬영을 안 할 수가 없어서

그러게요. 둘 다 분량이 꽤 있는 역할인

날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인대가

데다 제가 끌고 가는 부분이 많아서 같

찢어졌다면서 깁스를 하라고 하시더라고

이 개봉한다고 했을때 좀 당황했어요. ‘

요. ‘어, 안 되는데?’ 하는 생각이 먼저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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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었어요. 주차장 추격신이 초반부에 촬영

을 하며 사는 사람들이잖아요. 악한 행동

악역만 한 건 아니고 주인공의 조력자 역

한 거였고, 당장 일주일 뒤부터 액션신을

이라도 자연스러운 생활 같아 보여야 한

할도 많이 했는데, 사실 악역이 사람들

많이 찍어야 하는 상황이었거든요. 의사

다는 생각이 있어요. ‘김복남 살인사건의

눈에 훨씬 잘 들어오잖아요. 그래서 악역

선생님한테 무조건 고쳐달라고 부탁했어

전말’을 찍을 때도 내 연기가 생활처럼 보

으로 많이 기억해주시는 것 같아요. 악역

요. 일주일 동안 매일 병원에 다니면서 깁

였으면 좋겠다는 느낌으로 찍었고요. ‘더

으로만 이미지가 굳을까 하는 걱정은 별

스를 풀고 물리 치료 받고 다시 깁스하기

폰’은 평소보다는 에너지를 많이 쓴 편이

로 안 했어요. ‘나중에 그렇지 않은 역할

를 반복했어요. 매일 치료받으니까 좀 나

긴 해요. 제한된 시간 내에 아내의 살인

하면 되니까’ 그런 생각이었죠. 그리고 어

아져서 그 이후에 있는 액션신은 그냥 다

범을 쫓는다는 급박한 상황이니까요. 그

떤 역할이든 인물 자체에 매력이 있다면

찍었어요.

상황에 집중하려다 보니 힘을 많이 주고

상관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연기했죠.

Ke yword 2 악역 전문 배우

‘다작 요정’이라는 친근한 수식어로 불

리기 이전, 배성우의 앞에는 언제나 ‘악역

목 조르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오던데 ,

Ke yword 3 칸 영화제 진출

무슨 질문을 하든 덤덤하고 담백한 답

연기가 쉽지 않았을 거 같아요.

을 내놓는 배성우. 그의 탄탄한 내면은 오

와, 진짜 힘들었어요. 목 조르는 장면 찍

랜 세월 큰 인기 없이도 꾸준히 연기를 하

년 ‘미쓰 홍당무’에서 피부과 의사 ‘박찬

을 때는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요. 줄로

면서 쌓아온 것일 터다. 영화계에서 조연

욱’ 역으로 영화계에 데뷔한 그는 2010년

사람 목을 조르는 장면을 찍는 경우 조심

으로 활약하던 시절 연극과 뮤지컬에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강한 존재감

하지 않으면 제가 진짜 사람 목을 조르게

는 이미 이름을 말할 필요가 없는 잘나가

을 드러냈다.

되잖아요. 상대방 목을 감은 줄에는 힘이

는 배우였다. 1999년 뮤지컬 ‘마녀사냥’으

이 영화에서 형수를 강간하는 극악무도

안 들어가게 하면서 제 몸이 다 흡수하게

로 데뷔한 후 ‘트루웨스트’, ‘클로저’ 등의

한 인간 ‘철종’ 역을 맡은 이후로 악역 캐

끔 힘을 줘야 해요. 마치 굉장히 힘을 많

연극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요즘 그

스팅이 물밀듯 밀려들어왔다고 한다. ‘악

이 쓰는 것처럼 얼굴 근육도 일그러뜨려

가 발산하는 무한 매력은 그 시절 차근차

덕 변호사’, ‘사기꾼’, ‘조직폭력배 보스’ 등

야 하고요. 근육에 힘을 많이 주다 보니

근 축적된 내공에서 나온 것들이다.

참 다양한 악역을 맡았다.

촬영을 마치고 나면 팔 전체가 다 아파요.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2008

이제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많아지

‘나쁜 놈’ 연기의 고충이 상당하군

배성우 하면 ‘악역’이 먼저 떠오르는

선한 인상인데 , 악역을 많이 맡았어

며 친근한 이미지가 됐지만 대중에게

요. 실제로 보니 둥글둥글해 보이는

영화 데뷔 전 10년 가까이 연극 무대

에서 활동을 해왔어요. 연극배우로서 입문은 어떻게 하게 된 건가요 ?

고등학교 때 딱히 하고 싶은 일도 없고

게 대학에 들어간 셈이죠. 6수예요, 6수

요. 너무 한쪽으로만 이미지가 굳어지

공부를 잘하지도 못했어요. 뭐 할까 하다

(웃음). 학교 때부터 연극 무대에 서면서

지 않을까 , 하는 걱정도 있었을 것 같

가 배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연

자연스럽게 연극배우가 됐죠.

아요.

극영화과에 원서를 냈는데 떨어졌어요.

착하고 나쁜 역할을 나눈다는 게 좀 웃

학교에 안 간 상태로 뮤지컬을 하나 하다

어떤가요 ?

기지만, 영화 데뷔는 아주 착한 사람 역할

가 군대 갔다 온 다음에 시험을 봐서 다

사실 악역이라고 해서 마구 힘주고 찍

로 했어요(웃음). 그런데 ‘김복남 살인사건

시 학교에 들어갔죠. 제가 서울예대 연극

진 않아요. 어찌 됐든 악당들도 일상생활

의 전말’을 찍고 악역이 많이 들어왔어요.

과 97학번이에요. 보통 사람보다 6년 늦

것도 사실이에요. ‘더 폰’에서도 손 현주씨의 아내를 살해하는 피도 눈물

도 없는 악당으로 나오죠. 악역을 연 기하며 에너지 소모도 클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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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나 뮤지컬에서 빨리 인지도를

쌓은 편이지만 , 아무래도 연극만 오래 하기엔 수입이 적은 편이잖아요.생활고 랄까 , 힘든 부분이 있었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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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다른 배우들처럼 막 힘들었던 건 아니 에요. 일단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살았기 때문에 집이 있었으니까. 먹여주고 재워 주잖아요(웃음). ‘생활이 너무 어렵구나’ 이런 걸 몸으로 느낀 건 크지 않아요. 물

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요 ?

서로의 방송을 챙겨 보진 않기 때문에(

론 집에다 제가 도움을 주진 못하니까 걱 정되고 죄송하고 그런 마음은 있었죠. 고

웃음)…. 피드백이 돌아오는 건 없어요. 근

민 같은 건… 주로 연기 고민을 했어요.

데 저는 어디 가서 동생 이야기하는 게

바로 앞에 닥친 공연 생각을 많이 했죠. ‘

무척 재밌어요. 제 동생이 좀 믿음직스러

아, 내일 공연 더 잘해야 되는데’ 이런 고

운 구석이 있거든요. ‘내가 어디서 막 얘

민이요. 공연은 오늘 한 거 다르고 내일

기하고 다녀도 동생이 알아서 수습 잘하

하는 거 또 다르잖아요.

겠지’라는 생각이에요. 초 상영할 때 같이 봤거든요. 제 연기가

참 무던한 편이네요. 지난 5월에는 칸

어땠을지, 영화가 어떻게 나왔을지에 대

문에 ‘오피스’가 초청돼 프랑스 칸에

우니까 좋은 영화를 찍는 게 저에게 가장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

한 생각을 많이 했어요. 어찌 됐든 전 배

도 다녀오셨죠. 그때는 좀 감동적이었

중요하잖아요.

와 같이 산 것으로 알고 있어요. 주로

가족 이야기가 나오면 장난스러운 웃음

어떤 대화를 하는지 형제의 대화가 궁

을 짓는 배성우. 영화 속에서 사악하거나

금해요.

코믹하게 나오는 것과 달리 그는 담백하

‘형제는 하루에 열 마디 이상 하는 게 아

고 따뜻한 배우다. 악역으로만 알려왔기

니다’라는 옛말이 있어요. 수다스럽게 대

에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곰곰이 생

화를 나누는 편은 아니죠. 저는 집에서

각해보니 그가 대중에게 한쪽 면만 보여

Ke yword 4 동생 배성재

말을 많이 하는 편인데 성재는 말수가 많

줬다는 것은 아직 보여줄 면이 남아 있다

능청스러운 듯 자연스러운 답변을 술술

은 편은 아니에요. 가끔 한마디 던지는 말

는 의미다. 현재 촬영 중인 ‘사랑하기 때문

일단 해외니까 신기하고 좋았어요. ‘우와,

내놓는 그를 보고 있으니 떠오르는 한 사

이 재밌는 건 있죠. 하지만 농담이나 개그

에’를 통해 그는 스크린에서는 처음으로

이게 말로만 듣던 칸이고, 저건 뤼미에르

람이 있다. 배꼽 잡게 하는 스포츠 경기

는 성재가 저에 비해서는 아직 미미한 수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는 OST로 유

극장이구나’ 같은 거. 칸 해변 돌아다니고

해설로 유명한 SBS의 배성재 아나운서

준이죠(웃음).

재하의 노래가 쓰이는 감성 멜로라고 한

유명한 영화제 구경도 하고 재밌게 놀았

다. 두 사람은 현재 어머니와 함께 살고

어요. 하지만 저에게 가장 중요한 건 제

있다. 두 남자의 ‘동거 라이프’는 어떨까?

겠어요.

‘아, 내가 칸까지 왔구나’ 이런 거요. ‘와,

드디어 내가!’ 이런 건 솔직히 없었어요.

연기니까, 그거에 신경을 많이 썼죠. 칸 가기 전에 ‘오피스’를 못 보고 거기서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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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동생 배성재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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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배성우는 “나도 충분히 달달할 수 있 방송에서 두 분이 서로 얘기하는 거

다는 걸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따뜻하

뷰에서 동생 이야기 많이 하시던데 , 그

부터 궁금해진다.

보면 거침없어요. 요즘 방송이나 인터

고 달달한 배성우는 어떤 모습일지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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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한 웃음이 담긴 한 장의 사진이었다. 작년

문화가 있냐?’라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하

부터 그 특유의 표정이 담긴 사진이 현지

더라고요. 한류 스타들이나 해외 연기자

인터넷에 요즘말로 ‘짤’로 유행하게 되면

들이 많이 오지만 코미디 연기를 하는 건

서 그에게 ‘표정대장’이라는 별명이 붙었

처음 본대요. 특히 제 애드리브 연기를 흥

다. 그리고 그것은 영화와 CF 섭외로 이

미롭게 보더군요. 중국에 없는 스타일이

어졌다.

라고 해요.”

“이번에 영화와 모바일 게임 광고 촬영

사실 최성국은 이미 중국에서 알음알음

을 위해 중국에 다녀왔어요. 영화는 내년

알려진 한류 스타였다. 그의 흥행작 ‘색즉

설날 개봉하는 ‘소명과 그의 친구들’이란

시공’과 ‘낭만자객’이 중국에서도 큰 히트

가족 코미디로, 한국 제일의 도둑으로 출

를 쳤기 때문이다. 특히 ‘색즉시공’은 불법

연했어요. 특별 출연으로 알고 갔는데 생

DVD가 1억 장 이상 판매됐다고 추정할

각보다 분량이 많더라고요. 무엇보다 한

만큼 인기가 많았단다. 현재 중국에서 활

국에서 말로만 전해 듣던 현지 반응에 대

약하고 있는 배우 함소원 역시 ‘색즉시공’

한 실체도 직접 체험해보고 싶었고요. 생

으로 얻은 유명세로 중국에 진출할 수 있

각 이상의 호응을 받아서 정말 기분이 좋

었다는 후문이다. “현장에서 감독이나 스태프와 이야기를

아요.” 중국 일정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현재

나눴는데요. 다들 어릴 적에 제 영화를 보

소속사와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영화와

며 코미디 장르를 공부했다고 하더라고

드라마만 해도 수편이다. 그는 입국하는

요. 그런데 그 배우가 중국에 온다고 하니

공항에서부터 환대를 받았다. 그가 온다

다들 신기해서 일부러 보러 왔던 거죠.”

는 소식에 팬들이 몰려든 것. 길을 가다가

중국 영화는 과거부터 코미디와 공포 장

도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고 모여들기 일

르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반

쑤다. 마치 한국에서 한창 전성기일 때 그

대로 국내 영화판에서 코미디 장르는 주

때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춤한 상태. 코믹 전문 배우인 최성국 역시

기회의 땅에 서다

팅이나 프로모션을 한 것도 아니다. 그런

“일반 팬들 뿐만 아니라 촬영을 할 때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던 것이 현실이

최성국(45) 본인도 어리둥절하다. 중국

데 어느새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그는

면 모든 스태프와 출연 배우들이 와서 제

었다. 그런 그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찾

진출을 목표로 둔 적도 없고 별다른 마케

핫한 인물이 돼 있었다. 시작은 그의 호방

연기를 구경하는 거예요. ‘여기 원래 이런

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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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중국 스케줄은 꽉 차 있는 상태다.

“솔직히 말하면 중국에서 살고 싶은 심 정이에요(웃음). 한국처럼 ‘아…, 저 친

“저는 요즘 유행하는 SNS를 안 하거든

구…’ 하고 마는 반응이 아니에요. 한마

요. 제 나이에 하는 친구들도 없고요. 그

디로 난리가 나요. 안타까운 건 저에게는

런데 졸지에 인터넷 스타가 된 덕에 하지

여느 한류 스타들처럼 여성 팬들이 열광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됐어요. 얼마 전

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이상하게 제 팬

에는 웨이보에 가입하려고 들어갔는데

들은 전부 남자예요.”

취미를 나누는 칸에 제 얼굴이 아이콘으 로 사용되고 있더라고요. 인터넷의 파급

씁쓸한 뒷맛이 느껴지는 과거의 영광이

력을 새삼 또 느꼈죠.”

아니다. 중국 현지에서 일고 있는 최성국 에 대한 뜨거운 반응은 현재진행형이다. 그것이 배우에게 얼마나 갚진 가치인지

또 하나의 인생 과제

한국과 중국의 문화 교류가 활발해지면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연기를 위해 살아온 나날

그는 지금껏 돈을 벌기 위해서 명성을

의존에 연기를 해야 했다. 말도 통하지 않

이 하나 주어지면 그 역할에 플러스로 하

서 늘어난 것이 연예인들의 한중 커플이

는 상황에서 모든 장면을 스스로 직접 이

나 더 꺼내놔야 다음 일이 보장되곤 했죠.

다.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은 그에게 일

끌어야 하니 답답한 면도 있었다.

언제나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 붓

만큼 시급한 것이 연애가 아닐까? 국경을

는다는 생각으로 연기를 했어요.”

넘은 사랑은 이미 특별한 것도 아닌데, 중

얻기 위해 연기를 하지 않았다. 그저 좋아

“저에게는 국내 현장이 편하고 좋은 건

하는 일을 계속하면서 살아가고 싶은 것

당연하죠. 그렇지만 중국에서도 일할 수

1995년 SBS 5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를

국에서 좋은 처자를 발견하지 못했냐는

뿐이다. 중국이란 그에게 새로운 시작을

있다는 게 행복해요. ‘내가 중국 스태프

시작해 경력 20년째인 그는 자신에 대한

짓궂은 질문에 그는 눈초리가 새초롬해

펼칠 수 있는 기회의 땅이 됐다.

들 앞에서 연기를 보여주고 있구나’라는

지금 중국인들의 관심이 그리 오래가지

진다. 그는 지면을 통해 공개 구혼이라도

“저는 어떻게 하면 연기를 계속하며 살

자긍심도 살짝 들었고요. 어려운 부분도

않을 거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할 태세다.

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만 생각해왔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기분 좋고 뿌듯했

요. 그런데 한국은 코미디는 물론 시트콤

어요.”

“유명세에 우쭐하거나 흔들리면 안 돼

“스스로도 참 심심하고 외로워요. 시간

요. 경험상으로 이런 것들은 쉽게 가라앉

이나 모든 요건은 갖췄는데 같이 여행 갈

장르마저 사라졌잖아요. 전부 리얼 예능

사실 따지고 보면 그가 ‘짤’ 하나로 인지

게 마련이죠. 물론 재밌는 관심들이 참 고

사람이 없다는 게 얼마나 비참한데요. 그

뿐이에요.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저보고

도를 높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0

마워요. 유명세를 계기로 일이 들어왔을

렇다고 20대도 아니고 제 나이에 혼자 여

연기 대신 MC를 보라는 제의도 있었어

년 전 ‘디시인사이드’라는 대형 친목 사이

때가 진짜 승부고 제 모든 것을 보여드려

행을 떠나는 것도 청승맞아 보이잖아요.

요. 그렇지만 저는 연기를 하고 싶어요.

트에서 합성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야죠.”

집에 있으면 ‘나가서 돌아다니고 여자도

중국은 장르도 다양하고 시트콤이나 코

그가 로커로 변신한 시트콤의 한 장면이

이제 최성국의 진가를 보여줄 차례다.

만나라’라는 어머니의 등쌀에 시달리는

미디 영화가 많이 제작되고 있어요. 제가

합성의 필수 요소가 돼 삽시간에 퍼졌고

10월 초부터 유쿠닷컴(중국의 유튜브)

것도 지겹고요. 제가 명동 같은 데 가서

조금만 잘하면 좋아하는 일을 내년이나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적이 있다. 그에게

에서 ‘최성국의 크레이지 랭크쇼’라는 토

맘에 드는 여성에게 막 말을 걸 수 있는

후년까지 계속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는 사람을 유쾌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

크쇼가 방영되고 있다. 또 웹 드라마 2편

입장도 아니잖아요.”

생겨요.”

음이 분명하다.

의 촬영 일정이 잡혀 있고, 11월 말에는

그저 중국에서 좋은 인연 만날 기회는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과의 작업은 쉬

“그냥 열심히 한 것에 대한 보답이 아닐

KBS China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확

없었냐고 물어봤을 뿐인데, 그는 봇물 터

운 일은 아니었다. 약속된 컷이나 콘티 없

까요? 저는 데뷔 이후에 소속사나 누군가

정됐다. 12월에는 ‘합일영업’이라는 영화

지듯 노총각이 겪고 있는 고민을 털어놓

이 진행되는 현장에서 그는 그저 느낌에

의 도움 없이 혼자 일해왔어요. 그래서 일

촬영에 들어간다. 올해 말까지 최성국의

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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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열심히 앞만 보고 살아간 탓도 있다. 그 는 늘 일이 우선이었다.

있는 것만으로 행복해하는 여성이 있다 면 최고죠.”

“저는 독신주의이거나 화려한 싱글을

연애도 일처럼 했다면 지금의 결과는

즐기는 스타일도 아니에요. 결혼 생각은

없었을 것이다. 방송계에서는 최성국에

스물일곱 살부터 있었어요. 시트콤과 영

대해 이렇게 말한다. “그와 한 번도 일을

화 9편을 했더니 10년 세월이 후딱 지나

하지 않은 사람은 많지만 한 번만 일한

가더군요. 늘 코앞에 둔 촬영 생각밖에

사람은 없다”라고. 그의 진정성에 대한

안 하고 산 것 같아요. 다른 연예인들은

이야기다. 그는 자신을 선택한 스태프들

촬영 중간 대기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만

에게 늘 모든 것을 보여줬다.

난다고 하던데, 저는 쉬는 날이라도 내일

“‘이 연기는 좋은 영화의 주인공이 됐을

중요한 촬영이 있으면 여자친구를 안 만

때 써야지’ 하면서 아껴두면 끝내 못할

났어요. 지금 생각하면 지나간 인연 중에

수도 있잖아요. 오늘 할 수 있는 건 다 보

아까운 분들이 많아요.”

여줘야지요. 그래야 또 불러주거든요. 중

이상형은 과거에는 우아하고 단아한 여

국 활동도 마찬가지예요. 특별한 전략은

성이었지만 세월이 흐르니 같이 있으면

없어요. 순간순간 긴장을 늦추지 않는 것

편한 여자로 바뀌었단다.

뿐이죠.”

“어떤 여성은 만나면 ‘뭐 먹으러 가지?

그가 20년간 쌓은 요령과 임기응변은

어디 놀러 가지?’ 하고 고민이 많아지

변수 많은 낯선 촬영장에서 분명 빛을 발

는 경우가 있고, 어떤 여성은 만나면 그

할 것이다. 수려한 외모나 분위기가 아닌,

저 아무 생각 없이 편안하고 좋은 느낌

연기파 배우도 한류 스타로 큰 사랑을 받

이 들기도 하고요. 그런 분이 이상형이에

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그날까

요. 어딜 가길 바라는 것보다 저와 함께

지 말이다.

배우 박보영(26)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생활 10년 차 베테랑이다. 게다가 나이도

어찌 이리 귀엽게 생겼나 싶다. 조막만 한

20대 중반을 넘어섰다. 또래들은 대학교

얼굴에 살짝 처진 커다란 눈망울, 적당히

를 졸업하고 한창 사회생활을 하고 있을

솟아오른 콧대, 오밀조밀한 입술. 과연 연

것이다. 언제까지 어려 보이는 이미지에

예계 대표 ‘강아지’상 미인으로 꼽힐 만하

머무를 수 없었던 것일까? 최근 그녀가

다. 실제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긋나

선택한 작품들은 이전과는 다른 느낌이

긋한 목소리에 애교도 있다. 박보영은 두

다. 데뷔 후 주로 귀여운 이미지의 캐릭터

말이 필요 없는 귀여움의 대명사다.

를 연기를 하던 그녀는 지난해 이연우 감

하지만 마냥 귀엽다고 해서 그녀의 ‘구

독의 영화 ‘피끓는 청춘’에서 처음 액션을

력’을 얕보면 안 된다. 2006년 EBS 드라

시도했고, 스릴러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한 그녀는 연기

소녀들’과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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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였다. 최근

격으로 변모한다. 김슬기와 캐릭터를

응원도 받았죠. 예전 같았으면 ‘키스

개봉작 ‘돌연변이’에서는 얌체 캐릭터

나눠 가지며 극단의 캐릭터를 오가는

신 어떡하나요?’, ‘누나의 키스신 절

를 맡았고,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에

것은 그녀에게 도전이 될 만한 일이

대 반대입니다’ 하고 나섰을 팬들이

서는 신입 연예부 기자로 변신할 예

었다.

이제는 ‘찬성입니다. 누나의 직업이

정이다. 박보영은 귀여움을 넘어 더욱

“거의 1인 2역이었어요. 보통 때는

배우인 만큼 이것저것 다 해봐야 하

다양하게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순애 캐릭터가 안 나오다가 귀신이

는데 우리 욕심으로 누나를 가둘 순

있는 중이다.

들어오면 만들어지는 건데, 아무래

없지요’라는 식으로 바뀌더라고요(웃

그 결과물 중 올여름 선보였던 ‘오

도 새로운 사람을 창조해야 한다는

음). 너무 귀엽죠? 속으로 ‘그래, 너희

나의 귀신님’을 주목할 만하다. 그녀

부담이 있었어요. 슬기가 색이 뚜렷

들이 이렇게 나를 이해해주고 응원해

는 이 작품을 통해 멜로의 수위를 높

한 배우라 도움이 많이 됐어요. 슬기

주니 힘을 낼게’라고 생각하면서 의욕

였다. 상대배우인 조정석과 난생 처음

에게 고마웠던 것이 극 중 제 버릇들

적으로 매달렸어요.”

진한 키스신을 찍었고, 팬들이 우려

을 기억하고 있다가 제가 따라 하기

할 정도로 잦은 스킨십을 시도했다.

쉽도록 자기 식으로 재현해주더라고

스킨십이나 멜로의 수위가 이 배우

요. 서로 배려하면서 평소 성격을 녹

의 성장을 의미하는 것은 분명 아니

이다 보니 갈수록 두 사람이 비슷해

크린이나 TV를 통해 더욱 자주 공개

다. 귀여운 외모에 가려져 그 깊이를

졌죠.”

될 예정이다. 권오광 감독의 ‘돌연변

기쁨과 함께 찾아온 시련의 시간

박보영의 달라진 모습은 앞으로 스

눈치 채지 못했을 뿐 이미 그녀의 성

세간의 화제가 된 스킨십 이야기를

이’에서는 심지어 주연 자리도 거절했

숙은 오랜 연기 생활을 통해 깊어져

빼놓을 수 없다. 박보영은 드라마에

다. 영화에서 박보영은 생체실험 이후

있었다.

서 ‘3단 키스’를 비롯한 많은 키스 장

갑자기 생선으로 변한 주인공 박구(

“사실 이것저것 시도는 많이 했는데

면을 소화했다. 사실 키스신을 촬영

이광수 분)를 적당히 팔아 인터넷에

드라마는 편성이 어렵고 영화는 준비

하기에 충분한 나이지만 어려 보이는

서 화제의 인물이 되려는 전 여자친

가 안 돼서 ‘올해는 작품과는 인연이

이미지로 인해 과감한 애정표현 장면

구 주진 역을 맡았다. 개봉을 앞두고

안 닿나 보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을 주저하게 만들었던 것이 사실이

있는 정기훈 감독의 영화 ‘열정같은

데 좋은 시기에 좋은 작품을 만나서

다. 주로 어린 층에 분포해 있는 팬들

소리하고있네’에서는 신입 연예부 기

다행이었죠. 제게 시청률은 덤이었어

에게 설명하기에도 곤혹스럽지 않았

자로 사사건건 데스크와 충돌을 벌이

요. 이런 현장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

을까. 그녀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

는 도라희를 연기한다. 지금까지의 박

로 즐거웠거든요. 좋은 분들과 좋은

다”라며 무릎을 치며 이야기를 이어

보영이라면 생각할 수 없었던 연기의

작품을 만들 수 있어 행운이었어요.”

갔다.

연속이다. 그녀는 이 도전의 원동력을 ‘겸손’과 ‘감사’라는 단어로 정리하고

극중 소심한 성격의 주방 보조 나

“언젠가 그런 장면을 연기할 날이

봉선을 연기했던 그녀. 평소에는 미

올 거라고 생각했어요. 혼자 자문을

적거리는 성격으로 강선우 셰프(조정

했죠. ‘보영아, 네가 스물여섯 살인데

“2008년 ‘과속스캔들’로 830만 관객

석 분)에게 혼이 나지만 억울하게 이

아직도 안 하고 피하고만 있을 거냐?’

이 들었어요. 그때는 관객 수에 대한

승을 떠난 신순애(김슬기 분)의 혼백

라고요. 그러한 이유로 포기하기엔 너

개념이 없었어요. 함께 출연한 차태현

이 깃들면 180도 다른 음탕한(?) 성

무 하고 싶은 작품이었어요. 팬들의

오빠가 ‘이 숫자는 말도 안 되는 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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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앞으로 두 번 다시 못 갈 수도 있는 숫자’

을 비교적 빨리 겪어서 다행이라고 생각

게 가족들도 큰 힘이 됐다. 어린 시절 충

이션의 최대 수혜자’라는 별명까지 생겼

라고 하시더라고요. 겸손하고, 감사하라

해요. 당시에 운이 좋아서 지금에 와서 넘

북 증평에서 군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던

다. 고민하고 소통하며 박보영은 20대를

는 말은 들었지만 막상 환경이 달라지니

어지게 됐다면 더욱 힘들었을 거예요. 적

그녀는 현재 서울에서 언니, 동생과 함께

즐기고 있는 중이다.

저도 모르게 잊어버리게 되더라고요. ‘아,

절한 시기에 넘어져서 일어날 수도 있었

살고 있다. 어릴 적부터 유명세를 탔던 그

“연기를 시작한 지 10년이 됐지만 아직

아무 생각이 없으면 정신을 못 차릴 수도

고, 어떻게 해야 탄탄하게 가는 건지에 대

녀 때문에 언니와 동생도 유명세를 함께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작품은 많지 않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해서도 알게 됐어요. 안전한 길도 있겠지

겪었다. 동생은 학교에서 박보영 이야기

아요. 중간에 쉬었던 시간을 부정하고 싶

만 이젠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가고 싶다

가 나오면 “한 번도 못 만나봤다”라며 가

을 때도 있었어요. 다시 연기를 시작한 만

는 생각을 해요.”

족이 아닌 척 태연하게 받아치기도 한단

큼 그때의 시간들이 아까워서라도 무엇

다.

이든 열심히 해볼 생각이에요. 앞으로 많

영화의 흥행 성공은 그녀의 연기 인생에 잊을 수 없는 큰 기쁨이었지만 동시에 시 련도 찾아왔다. 인기가 급상승하자 당시 소속사와 마찰이 생긴 것이다. 이후 소속

도전의 시간을 기다리다

“작품을 어느 정도 하고 나니까 가족 여

힘든 시간, 그녀를 일으켜준 것은 좋은

행을 계획하게 됐어요. 올해 전역을 하신

에 휘말렸고 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엮이

작품,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이었다. ‘돌연

아버지께 넓은 세상을 보여드리고 싶거든

며 판이 커졌다. 소송과 관련한 논란 이

변이’는 저예산 영화인데다 분량도 조연

요. 그런데 아직 해외를 못 나가신대요.

후 2~3년을 개점휴업 상태로 지내야 했

에 가까웠지만 연기의 재미를 다시 깨닫

국방부 승인이 나야 하는데, 승인만 나면

다. 불운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2013년

게 해준 고마운 작품이다. 나름 산전수전

아버지와 함께 먼 곳으로 가족끼리 떠나

활동을 재개하며 출연했던 SBS-TV 예

다 겪으며 현재 가진 것에 대한 소중함을

보고 싶어요.”

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서는 촬영 이

더욱 잘 알게 됐다고.

사가 제작에 참여한 영화와 관련해 소송

“얼마 전에 대학교 졸업을 했어요. 학교

예계에서 겪어온 시련의 시간이 숨어 있

을 지펴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 계속되

수업이 빡빡해서 외부 활동을 잘 못했는

었다. 이제는 그 시간을 통해 얻은 교훈을

는 시련에 지난해에는 급기야 연기에 대

데 4학년 때 연기 활동이 인정돼서 다행

자연스럽게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을 정

한 슬럼프까지 찾아왔다.

히 졸업하게 됐어요. ‘과속스캔들’이 1학

도로 무르익어 있다. 배우 여진구를 이야

“소송을 겪으며 나름 바닥을 쳤다고 생

년 여름방학 때 찍었던 작품이에요. 그나

기하며 얼굴이 빨개지는 소녀인 동시에

각했어요. 연기도 거의 포기할 생각을 했

마 대학 생활을 잘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가족과 자신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할

고요. 하지만 지나고 보니 감사한 마음이

고 생각하는데, 미팅을 못 해본 것은 많

때는 깜짝 놀랄 정도로 속 깊은 모습을

생기고 욕심도 많이 내려놓게 됐어요. 잘

이 아쉬워요. 그래도 대학생으로서 하고

내보였다. 요즘은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을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지만 어쩔 수

싶은 것은 웬만큼 했던 시간이었어요.”

통해 팬들과 대화를 나누는 데 푹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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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동료들과 학교의 친구들 못지않

회하기 전에.”

박보영의 앳된 미소 속에는 정글 같은 연

후 당시 소속사 대표가 ‘조작 논란’에 불

없는 거잖아요. 오히려 힘들고 아픈 과정

이 도전해보려고 해요. 시간이 더 흘러 후

있단다. 팬들 사이에서 ‘동영상 애플리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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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시금치 토르티야샐러드 ( 2인분)) / 칼로

뚜껑을 닫아 중간 불에 올린다. 김이 나면

만들기-1 중하는 끓는 물에 데친 뒤 찬

약한 불에 30초간 익혀 불을 끈다. 4 ③

물에 헹궈 머리를 떼어내고 껍질을 벗긴

의 압력솥의 압력을 제거하고 뚜껑을 열

다. 2 끓는 물에 메밀국수를 넣고 한소끔

어 가지를 충분히 식힌다. 압력솥을 얼음

끓어오르면 찬물 1컵을 붓고 다시 끓어

물에 담아 열기를 제거하면 더욱 좋다. 5

오르면 불을 끄고 찬물에 재빨리 바락바

그릇에 ④의 가지를 올리고 ②의 소스를

락 헹궈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실곤약도

고루 뿌린 뒤 ①의 쪽파를 뿌린다.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찬물에 두어 번

의 베이컨-②의 양파 순으로 올린 뒤 ③

리 2 4 7. 5 k ca l( 1인분 기준)

의 요거트소스를 뿌린다.

1/2개, 토르티야 2장, 올리브유 1큰술, 요

일본식

재료-시금치 200g, 베이컨 3줄, 양파

헹궈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뺀다. 3 무 소바샐러드 ( 4인분) / 칼로리 3 2 0 k ca l( 1

와 당근은 곱게 채썰고 상추는 반으로 썰

인분 기준)

어 포개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4 베이

재료-메밀국수 80g, 중하 5마리, 실곤약

비순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털어낸다. 5

150g, 무 40g, 당근·베이비순(브로콜리

볼에 분량의 일본풍 간장 드레싱 재료를

재료-가지 2개, 시판용 쯔유 3큰술, 물

순·그린빈스순·보리순) 20g씩, 상추 5장,

넣고 섞는다. 6 볼에 ①의 중하와 ②의 메

만들기-1 베이컨과 양파는 각각 잘게 썬

5큰술, 쪽파 1줄기, 소스(다진 마늘·참기

일본풍 간장 드레싱(간장·참치액젓 1큰술

밀국수, 실곤약, ③의 무, 당근, 상추, ④의

뒤 달군 팬에 베이컨만 볶아 접시에 덜어

름 1작은술씩, 간장 2큰술, 두반장 1큰술,

씩, 식초·카놀라유·현미유 2작은술씩, 설

베이비순을 넣고 ⑤의 일본풍 간장 드레

둔다. 2 ①의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①

식초·설탕 1/2큰술씩, 깨소금 1/2작은술)

탕 1/2큰술, 레몬즙 1작은술, 소금 약간)

싱을 넣어 버무린 뒤 그릇에 담는다.

의 양파를 넣어 노릇하게 볶는다. 3 볼에

만들기-1 가지는 꼭지를 제거하고 길이

분량의 요거트소스 재료를 넣고 고루 섞

로 길게 반 가른 뒤 껍질 부분에 칼집을

는다. 4 시금치는 밑동을 썰어내고 흐르

넣는다. 쪽파는 곱게 송송 썬다. 2 볼에 분

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5 토르티야는 기

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3 압

름 없는 팬에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6

력솥에 시판용 쯔유와 물을 넣고 섞은 뒤

접시에 ⑤의 토르티야-④의 시금치-①

①의 가지 껍질이 위쪽으로 향하게 담고

거트소스(플레인 요거트 1개, 설탕·다진 마늘 1큰술씩, 레몬즙 2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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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찜

( 2인분)

1 9 0 k ca l( 1인분 기준)

/

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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