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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 (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 g o o d n e w s u s a . o r g )

송 123장(새123장)"저 들밖에 한밤중에"

화를 위하여 필라델피아, 남부뉴저지, 델

를 부른후 노준구 장로(인터넷 복음방송

라웨어 교회협의회, 필라 목사회, 장로회

운영이사)의 대표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가 합심하여 복음전파에 전력할수있도록

말씀증거에 나선 허용길(심히 좋은 교 회)목사는요한계시록 3장 20절의 말씀 ' 볼 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배 안내 일시: 매 주일 오후 5시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장 소 : Goodnews 인터넷 복음방송 예

나를 사랑하느냐"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하였다. 중보기도에서 안창기 목사는 한국과 북한이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이날 화요중보기도회는 예배인도에 김

-Good News 인터넷 복음방송 헌신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는말씀으로 "내가

인터넷복음방송 제194 회 화요중보기도

기도했다.

배실 (고바우식품 지하홀) 1925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PA 19027 문의 및 상담: 215-307-7068 . 302898-6285

하나가 되어 통일이 이루워 질 수 있도

본지 종교 섹션 교회 관련 기사는 인터

록 하고 박승국 목사는 한국과 미국 그리

넷 복음방송(대표=김종환 목사)과 본사

고 한인 동포사회가 예수그리스도의 은

의 협의에 따라 인터넷 복음방송에서 제

혜로 경제적 어려움이 해소 될 수 있도

공받습니다. 복음 전파를 위해 수고하는

록 기도하였다.

인터넷 복음방송의 성스러운 사역과 인

회가 지난 15일 오후7시 고바우상가 지

종환목사(인터넷복음방송 대표),

찬양

김정은 목사(예루살렘교회 선교목사)는

터넷 복음방송을 후원하는 일선 교회 및

하홀 인터넷 복음방송 예배실에서 드려

인도에 김세훈 목사(필라 순복음 선교교

가정을 이루고저 하는 이웃을 위하여, 노

동포 기독 경제인들에게 감사 드리며 지

졌다.

회/ 방송위원), 신앙고백(사도신경)후 찬

준구 장로는 대필라델피아 지역의 복음

속적인 후원을 당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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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교회였다”며 복음말씀과 전도에 전 력하기를 부탁하였다. ▲교회예배안내

주일예배:오전11시 / 오후3시

필라델피아중앙장로교회(담임:이승균 목사/423 Derstine Ave., Lansdale, PA

난 11월에 이전하고 드린 첫 성탄감사예

님께 부르짖을때 응답을 받는다” 고 강

수요예배: 오후8시

배다.

조 하였다. 이어 “특별히 필라델피아 중앙

새벽기도회:오전 6시 (월-토) 주일:오전

19446) 지난 20일(주일) 오전11시 김만

예배인도 및 대표기도에 이승균 목사,

장로교회 라는 교회 명칭이 20여년전까

우 목사(필라델피아제일장로교회 원로

찬양과 경배의 찬양을 부른후 설교말씀

지만 해도 필라델피아 부로드 선상에 있

금요기도회:오후8시

목사/ goodnews 인터넷복음방송 상임

에 김만우목사는 마태복음 9장 27절-31

었는데 그동안 여러가지 형편으로 통합,

성경공부:주일 오후1시/ 수,금요일:오전10

고문)를 초청, 2015년도 성탄 감사에배

절 "내가 이 일 을 할줄을 믿느냐" 라는

합명하여 교회이름이 없어졌지만 그때

를 드렸다.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만 해도 한인교회로써는 제일 큰교회였

이번 성탄 감사예배는 교회 개척 및 새

김만우 모사는 “믿음의 성도는 믿음으

다” 고 회고하고 당시 “연합집회를 하면

로운 성전(필라밀알선교단 건물)으로 지

로 기도하며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하나

2-3000 명이 함께모여 찬양하며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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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30분

시 상담및문의:215-647-3909 /302-2764108 E-mail: revlsr12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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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 (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 g o o d n e w s u s a . o r g ) 은 압박과 강요에서 나온 강제시인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임 목사는 지난 2월부 터 10개월간 북한에 구금되어 있고, 60대 초반인 그는 건강이 좋지 않아 북한 감 옥과 노역 생활을 오래 견딜 수 없다"고 했다. 때문에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측은 "임현수 목사를 구하기 위해서는 캐 나다 정부와 유엔의 노력이 꼭 필요하다" 고 말하고, 서명운동의 결과물은 캐나다 의 새로운 총리인 저스틴 트루도 총리와 외교부 장관 스테판 디옹, 반기문 유엔 사 무총장 등 세 사람에게 전달될 것이라며 "캐나다 정부의 노력만 있다면, 임현수 목 사의 구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했다. 마지막으로 서명운동 진행 측은 "아무 도 가려고 하지 않는 곳에 몸소 가 희생 과 봉사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한 임현수 목사가 한시라도 빨리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면서 "작년에는 미국 정부에서 고위급 인사를 보내 억류 중에 있던 미국 시민 두명을 구 해낸 바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임현수 최근 북한으로부터 종신형을 선고받은

년부터 꾸준히 북한과 캐나다를 오가며

을 돕고 종교를 통해 북한 정권을 무너뜨

목사는 지난 16일 북한 최고 법원에서 무

임현수 목사(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고아원, 유아원, 양로원 등을 지원하고,

리려 했다는 죄목으로 구금됐다"고 했다.

기징역 및 강제 노역형을 선고 받았다. 임

60)의 무사 송환을 위한 온라인 서명운

북한 주민들에게 식품, 농업 기구, 교과서

이어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한 내용들을

목사의 신분은 한국계 캐나다인이다. 현

동이 진행 중에 있다.

등을 전달해 왔던 인도주의적 활동가"라

시인하기도 했지만, 북한에 억류되었다가

재 목표인 15,000명 서명을 위해 11,252

며 "그런 임 목사가 북한 주민들의 탈북

구출된 다른 이들의 증언을 통하면 이것

명이 이 운동에 동참했다.

서명운동 진행 측은 "임현수 목사는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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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 (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 g o o d n e w s u s a . o r g ) 필라델피아 제일장로교회(담임:강학구 목사/400 N. Bethlchem Pike..Ambler.PA 19002)는 지난12월20 일(주일) 오후3시30분 성전 이전 첫 안수집사 임직예 배를 드렸다. 이번 임직예배는 필라델피아 제일장로교회가 지난 여름 필라델피아 5가 인근 태보로드 선상에서 몽고 메리카운티 앰블러지역으로 이전하여 처음으로 드린 것이다. 이날 임직예배는 박영규, 우완동, 이승훈, 배재흔 집 사 임직과 이순철 집사 취임예배로 드려졌다. 김만우 목사(필라델피아 제일장로교회 원로목사// goodnews인터넷복음방송 상임고문)는 마가복음 10 장 17절-22절 "가라, 하라, 그리고 와서 나를 쫒으라" 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하였다. 당회장 강학구 목사는 임직자에게 서약과 교인들에 게 서약을 받고 본교회 소속 목회자 및 원로목사 그리 고 시무장로와 협동장로가 동참한 가운데 임직자에 게 안수기도를하고 악수례와 공포를 하였다. 임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박영규 집사 :가족/ 이옥추권사, 자녀/ 박진현, 박수 미 우완동 집사: 가족/최미경집사 ,자녀 /우은혜, 우성 명 이승훈 집사: 가족/민병순집사, 자녀/이영선, 이영빈 배재흔 집사: 가족/배덕희집사, 자녀/배진성, 배진주, 배진실 이순철집사: 기족/ 김순이집사, 자녀/이원우,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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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 (말씀의 바다 ) 신청기 목사

디모데 전서는 사도 바울이 주후 66-67년경 마게도냐에서 기록하였다. 디모데 전서

14)여자들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입니까?/2:12

의 기록 목적은 에베소 교회를 목회하는 젊은 목회자 디모데에게 목회자의 인격과 목

15)감독(장로)으로 세울 자의 자격 15가지는 무엇입니까?/3:2-4

회에 필요한 직분자의 자격과 예배를 위한 많은 조언을 주기 위함이었다. 특별히 악의

16)집사 선정의 자격 8가지는 무엇입니까?/3:8-10,12

뿌리에 대하여도 말하고 있다.

17)여 집사의 자격은 무엇입니까?/3:11-13

목회자는 교회 목회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 목회에도 동일한 관심을 가져야 함을

18)하나님의 집은 무엇을 가르치나요?/3:15

말한다. 또한 직분자를 세울 때 세움을 받는 자의 자격을 상세히 가르치므로, 함부로

19)믿음을 떠나면 누구를 좇게 되나요?/4:1

세워서는 안 될 것도 강조한다.

20)혼인을 금하고 식물을 폐하라는 가르침은 누구의 가르침입니가?/4:3

디모데 전서의 요절은 2:5절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21)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의 연습은 어떤 유익을 주나요?/4:8 22)젊은 목회자의 자격은 무엇입니까?/4:12-16

1)바울은 믿음 안에서 누가 참 아들이라 했나요?/1:2

23)자녀나 손자가 있는 과부의 가정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요?/5:4

2)바울이 디모데를 에베소에 남긴 목적이 무엇이었나요?/1:3-4

24)일락을 좋아하는 자는 어떤 자 입니까?/5:6

3)경계의 목적은 무엇입니까?/1:5

25)가족이나 친족을 돌보지 아니하는 자는 어떤 자 입니까?/5:8

4)불법자와 살인자와 음행자를 위하여 무엇이 필요하나요?/1:9

26)교회 장로와 목사는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5:17

5)왜 예수님은 바울에게 직분을 맡기셨나요?/1:12

27)빈손들고 온 인생들이 갈 때는 무엇을 가지고 가나요?/6:7

6)바울도 예수를 만나기 전에는 어떤 자였나요?/1:13

28)부자가 되려 하는 자들은 어떻게 되나요?/6:9

7)예수님은 왜 세상에 오셨나요?/1:15

29)돈을 사랑함이 무엇이 문제가 되나요?/6:10

8)바울은 누가 죄인 중에 괴수라고 했나요?/1:15

30)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나요?/6:13

9)말씀을 따라 선한 싸움을 싸울 자는 무엇을 가져야 합니까?/1:18 10)왜 신자들은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하나요?/2:2

*정답을 기록한 후에 아래주소로 보내 주시면 정답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11)하나님은 무엇을 원하고 계시나요?/2:4

보낼 주소:1925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PA 19027(고바우식품 지하홀)

12)남자들은 기도할 때 무엇이 없어야 하나요?/2:8

Goodnews 인터냇 복음방송 성경 퀴즈 담당자 앞(215)758-2211

13)여자들은 사치품보다 무엇으로 단장해야 하나요?/2:9

E-Mail:goodnewsusa.or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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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 (말씀의 바다 ) 와 D(Death 죽음)사이에 있는 C(Choice 선택)의 연속이다. 그의 말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한 사람인 가? 그는 죽음 앞에 섰을 때서야 심판주 를 만나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공포에 떨 면서 죽음을 거부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인생이 B와 D사이의 C인줄을 알았지만 어떤 C가 생명의 길인지는 알지 못한 사 람입니다. 그는 중요한 선택을 잘못한 사 람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름 난 사람 들 별 것 아닙니다. 그들을 부러워할 이 유 전혀 없습니다. 살아 있을 때 아무리 큰 소리 치는 사람도 천국에 대한 소망이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싸르

오늘날 세계를 불안케 하는 폭력시위

오면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을 하며 발악

없으면 죽음 앞에 서게 되는 날 두려움에

트르는 20세기 최고의 지성인으로 자타

자들과 테러리스트들의 학문적 대부가

을 했습니다. 병원 측은 그가 품위 있는

떨게 되어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하고 있

가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바로 싸르트르입니다. 그는 인간은 종교

죽음을 맞이할 줄 알았는데 보통 사람보

습니다.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

그는 1964년에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

적 가르침 없이도 충분히 선할 수 있다

다 더 크게 반항하고 행패를 부리는 모

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

정되었지만 수상을 거부했습니다. 그는

면서 천국과 지옥에 관한 기독교의 교리

습에 몹시 당황했습니다. 가족들과 관계

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라”(신명기 30:19)

오랫동안 프랑스 공산주의 당원이었습니

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의 주장에 영

자들은 그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면회를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의 계절

다. 자유주의적 무정부주의를 옹호하면

향을 받아 많은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났

제한하기까지 했습니다. 그의 이런 발악

입니다. 주인공을 모른채 들뜬 마음으로

서 모택동주의자를 지지했습니다. 그는

습니다.

은 임종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마침내

성탄절을 지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한국의 6·25전쟁을 미국의 사주에 의한

그는 70세 중반에 폐에 물이 차는 폐수

그는 죽었고 죽음 앞에서 보인 그의 추

분은 이 땅에 오신 참된 의미를 기억하며

한국의 북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소련의

종이라는 병에 걸렸습니다. 담당 의사는

한 행동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매우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성탄 절기를 지

강제수용소를 고발한 망명작가 솔제니친

그에게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렸

실망했습니다. 그래도 그는 명성이 있던

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을 시대착오적 인물이라고 평했습니다. '

습니다. 그러자 사르트르는 의사에게 욕

사람이라 그의 장례식에는 수만명의 조

예수님을 구주로 받아들이는 것은 인생

혁명의 완성을 위해서는 反혁명적인 인

설을 퍼부으면서 물건들을 집어 던졌습

문객이 줄을 이었습니다. 그는 생전에 이

최고의 선택입니다. 그것은 생명의 선택입

물을 죽여 없애야 한다'는 말도 했습니다.

니다. 그는 의사나 간호사가 병실에 들어

런 말을 했습니다. 인생은 B(Birth 출생)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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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박영애 / 연변한의원 달을 먹었는데 차도가 전혀 없다고... 그 래서 그러면 한약을 지어보내줄테니 먹 어보라고 하고 우선 10일분을 보냈습니 다. 먹어보고 차도가 있으면 좀 더 먹으 라고 했는데, 다시 한달쯤 지나서 다른 일로 연락할 일이 있어서 통화하는 길 에 속아픈 거는 어찌됐냐고 물어보니 완전히 나았다고 합니다. 약은 더 필요 없을 것 같다고... 지금 그 이후 2-3개월 정도 지났는데 아직까지 재발의 조짐은 없고 일상생 활에 전혀 문제없이 직장생활 바쁘게 잘 하고 있습니다. 이 케이스 외에도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에는 보통 20일치 정도의 투약으 로 좋아지는 경우를 여러 번 경험하였 는데, 이정도면 양방의 평균치료기간 최근 수년사이에 갑자기 많이 듣게된

킵니다.

봤습니다.

에 비해서 아주 우수한 치료성과인데

심한 경우에는 피를 토하거나 기침, 폐

한 지인의 케이스입니다. 34세의 체

도 의외로 한의원에서 이런 류의 증상

"역류성 식도염" 단어도 좀 낯설어 병

렴등의 증상을 겸하기도 하지만, 대부

격이 건장한 남자입니다. 평소에 위장

을 치료한다는 걸 잘 모르는 분들이 많

원에서 이 말을 처음 듣고 오시는 분들

분의 경우는 음식을 먹을 때 가슴이

질환은 거의 없었으며 대체로 튼튼한

습니다.

은 금방 기억을 못해서 제가 "아~ 역

뜨겁거나 음식이 내려가는 느낌이 있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 일이 많아지고

물론 경우에 따라서 양방치료와 한방

류성 식도염이요?" 하면 그제서야 "아,

고, 소화가 잘 안되는 증상을 호소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하면서 소화가 안되

치료의 낫고 부족함이 있겠으나, 위의

맞습니다" 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슴앓이, 신트림 등의 증상을 얘기하

는 증상이 생겼고 통증이 너무 심하여

케이스를 보았을 때 역류성 식도염으

기도 합니다.

내과에 가서 진찰결과 역류성식도염 진

로 진단받았을 경우 일단 한약치료를

병명이 있습니다.

병명이라기보다는 증상명이라고 하는 게 더 적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

보통은 양방내과의 치료로도 잘 낫는

단을 받았습니다. 1개월간 약을 먹으라

시도해보는 것도 치료기간을 단축하는

는 이 병은 우리가 음식을 먹었을 때

병이어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는 처방을 받았다고 연락이 왔기에 보

데에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위까지 이르는 길인 "식도" 와 "위" 가

만, 최근의 경험에 의하면 한약이 양약

통 4-5주 약 먹으면 좋아지니 그대로

현대인의 신종 유행병 역류성 식도염

만나는 부위에 문제가 생겨서 위산이

에 비해 좀 더 빠르고 깨끗한 치료결과

하라고 하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한달

은 한약으로도 치료가 잘 된다는 것을

역류하여 염증을 유발하는 것을 가리

를 보여주는 것 같아 이번 주제로 삼아

쯤 후에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약을 한

다시 한 번 강조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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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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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L U M N

재정 칼럼 이명덕 박사 / 재정 설계사 *불필요한 벌과금

은퇴자금을 59.5세 전에 찾으면 벌금

퇴자산 약 70%가 세금과 벌금으로 정 부에 내야 합니다.

이 10% 부과됩니다. 세금도 내야 합니 다. 은퇴자금은 은퇴할 때 필요한 돈이 라 생각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비

*트러스트와 상속수혜자

어떠한 이유로 트러스트를 형성했다

상시 사용할 돈은 항상 따로 준비되어

고 합시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하는 것

있어야 합니다. 401(k)와 같은 은퇴자

은 금융자산 수혜자를 트러스트로 설

금에서 필요한 돈을 빌려(loan) 쓰기도

정하면 생각하지 못했던 세금이 부과

합니다. 이것은 매우 잘못된 결정입니

될 수 있습니다.

다. *상속수혜자 ( b e n e f i c i a r y ) 설정

*상속의 최대 효과

생활하고 남은 은퇴자금을 사랑하는

은퇴자금에 상속수혜자를 설정하면

아이들에게 상속합니다. 상속하는 돈

은퇴하면서 은퇴자금을 너무 많이 모

세금혜택으로 투자하는 돈이 복리로

상속법원을 거치지 않고 수혜자에게

이 세금은 최소한 하고 투자 효과는 최

았다고 불평하는 사람을 아직 만나지

증가하면 은퇴할 때 커다란 목돈이 된

바로 상속됩니다. 이 말은 금융자산을

대한 하는 방법을 스트레치 은퇴자산

못했습니다. 대부분이 젊었을 때 한 푼

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50살이

상속하기 위해서 트러스트(trust)가 굳

(stretch provision)이라 말합니다.

이라도 더 저축하지 못한 것을 후회합

넘은 사람은 $6,000을 더 투자할 수 있

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트러스트가 필

아들이나 딸이 상속을 받을 때 나이

니다. 실수하는 은퇴투자가 무엇인지

습니다.

요한 이유를 분명히 이해한 후 상황에

가 50이라 가정합시다. 평균 사람수명

적합한 트러스트를 형성하시기 바랍니

나이 100으로 간주하여 50년 동안 상

*가정주부의 은퇴투자

다.

속자산을 나눠서 세금을 내므로 세금

은퇴자금을 투자할 수 있는 한도액이

하지 않는 배우자도 세금 혜택을 받으

있습니다. 2015년 직장인들의 401(k)

며 투자할 수 있습니다. 2015 투자할

*R M D (R e q u i r e d M i n i m u m D i s t r i-

은 $18,000까지 세금공제가 됩니다.

수 있는 금액은 $5,500(50살 이상은

한 예로 직장인의 봉급이 $100,000이

$6,500)입니다.

함께 알아봅니다. *허락된 은퇴투자 한도액

정부가 은퇴자금 투자에 한도액을 정

고 $18,000을 투자하면 그해 수입 세 금은 $82,000에 대해서만 부과합니다.

부담이 최소한 됩니다. 또한, 투자할 수

부부 중 한 사람이 수입이 있으면 일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b u t i o n )

70.5살이 되면 은퇴자산에서 정해진

있는 기간이 50년이 되므로 장기투자 로 자산 증식을 할 수 있으며 손자 손녀 에게도 커다란 선물이 됩니다.

금액을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정해진

직장인들은 적은 돈으로 필요한 은퇴

금액을 찾지 않으면 벌금이 50% 부

자금을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

과됩니다. 예를 들어서 찾아야 하는

못된 생각입니다. 개인 은퇴계좌(IRA)

투자하지 않고 받는 $18,000은 세금으

한 마디로 그만한 혜택이 있기 때문입

$10,000을 찾지 않으면 벌금이 무려

에 $5,500불씩 10% 이자로 30년을 투

로 30%를 낸다면 $12,600뿐이 되지

니다. 이러한 혜택을 우리는 최대한 이

$5,000입니다. 여기에 세금도 $10,000

자하면 은퇴할 때 거의 $100만 불이 된

않습니다.

용해야 합니다.

에 대해서 내야 합니다. 나의 소중한 은

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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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 글리터가 함유된 아이섀도에는 클렌징 오일로

화장을 지울 때 가장 큰 골칫거리가 되는 것은 바로 글

리터를 함유한 아이섀도다. 아무리 아이섀도를깨끗하게 닦아낸다 해도 속눈썹 사이에 펄이 묻어있기 쉽다. 이럴 때는색조 화장품을 잘 흡착하는 퍼펙트세정력의 클렌 징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 화장솜에 클렌징 오일을 적셔 눈두덩에 올려두었다가 닦아내고 다시 클렌징 오일을 손바닥에 덜어문지른 뒤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면된다. ■ 워터프루프 타입의 마스카라·립틴트는 전용 리 무버로

워터프루프 메이컵과 립 틴트는포인트 메이컵을 유지

하기에 유용하지만 기능성 메이컵 제품이므로 전용 클 렌저가 꼭 필요하다. 워터프루프 전용 리무버는 속눈썹과 입술주름 사이사 이를 깔끔하게 닦아준다. 워터프루프 전용 리무버를 화 장솜에 적셔 속눈썹 위에올려 부드럽게 눈가를 닦아내 고 다시 면봉에 묻혀 입술주름사이사이를 닦아낸다. ■ 파운데이션은 유분기 가득한 클렌징크림으로

베이스 메이컵에 공들였다면 지울 때도꼼꼼하게 닦아

내야 한다. 일반적인 클렌저보다는 유분기 있는 클렌징 크림을 두 세 번 사용하면 두꺼운 화장도 완벽하게 씻 어준다. 유분 함량이 높은 클렌징 크림은파운데이션을 12월에는 연말모임이 잦아 진한 메이컵을 하는 경우가 많다.

클렌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기 쉬워지고 각질이나 노폐물로 모공이 막혀 피부가 지저분

쉽게 제거하고 모공사이사이에 낀 하이라이터의 펄을흡 착해 제거해 준다.

연말 모임에서돋보이는 화장을 위해 사용했던 글리터,

해 보이기 쉽다. 완벽한 클렌징이 어려운 글리터, 워터프

클렌징 크림을 손에 덜어 체온으로 살짝 데운 뒤 눈가

워터프루프 등의 색조 화장품은 얼굴에 포인트를 줄 수

루프, 파운데이션 제품을 말끔하게 닦아줄 맞춤 클렌징

를 피해 얼굴중앙에서 귀쪽으로 부드럽게 펴 발라 마사

있지만 완벽하게 닦아내기 어려워 애를 먹게 된다.

비법을 활용하면 효과적인 클렌징이 가능하다.

지하듯 문질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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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여행객의 수요가 매년 증가하면

안 또는 지중해 크루즈 여행은 이미 많은

하지만 크루즈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

서 각 선사마다 더욱더 다양한 여행 코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목적지로 끊임없이

면서 승객들의 목적지도 더욱더 세계화

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럽이나 캐리비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습니다.

되고 있는데요 그 세계화의 중심에 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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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최고의 여행 목적지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뿌리 깊은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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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태국,코사무이

시아의 여러 나라들은 서양인들에게 많

태국에서 3 번째로 큰 섬이자,우리나라

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프리미엄급 크루 즈 선사인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선사와

거제도 크기의 섬 코사무이는,코(Koh)

프린세스 크루즈 선사는 홍콩과 베트남

가 태국어로 '섬'이란 뜻이고 사무이

그리고 방콕과 싱가포르,제주 아일랜드

(Samui)는'깨끗하다' 란 뜻으로 깨끗한 섬

등 아시아에서도 이름난 유명 관광지를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태국에서

목적지로 항해 하면서 세계 크루즈 관광

손꼽히는 휴양지이자 깨끗하기로 소문난

객들에게 큰 사랑을 얻고 있습니다.

이 휴양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태국의 숨

'넓은 선상에서의 다양한 선택과 승객

겨진 보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청

개개인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모토로 선

정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자연을 고스란

상에서의 다양한 여가활동은 물론 다채

히 간직한 신비의 섬입니다.특히 유럽 사

로운 개념과 마케팅으로 크루즈 업계에

람들에게 인기가 많아 관광객의 80%가

서 큰사랑과 지지도를 받고 있으며, 세계

유럽인들로 유럽의 관광객들에게 큰 사

각국의 요리를 제공하는 선상 레스토랑

랑을 받고 있습니다. 코사무이는 초보자

과 오락시설,개인용 발코니를 갖춘 그랜

년 라마 1세가 이곳을 세운 이래 수도였

지닌 타이인 특유의 미소와 여유로 여러

도 쉽게 즐길수 있는 해양 스포츠로도 유

드 클래스 크루징,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습니다.타이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나라의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

명합니다.에머랄드빛 청정한 바다 밑으로

는 세계 여러나라의 크루즈 승객들에게

북부와 동북부 그리고 남부를 잇는 중요

습니다.

하얀 모래가 투명하게 빛을 발하며 그 사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 교통 요충지 입니다.

방콕은 방콕 왕궁,왓포,왓 아룬 같이 이

이로 색색의 아름다운 물고기떼를 볼 수

깨끗하고 안락한 크루즈에서 편안하게

방콕은 동남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나라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은 장소를 자

있는데요,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지친

휴식도 취하고 시간과 비용도 절약 하시

성장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역동적인

랑으로 삼고 있습니다.라마 1세와 그 뒤

마음도 위로 받는 참으로 평화로운 자연

면서 아시아의 최고 관광지도 여행할 수

도시 가운데 하나입니다.

를 이은 왕들의 시대를 지나면서 강 옆

의 신비함이 살아 숨쉬는 곳입니다.

있는 아시아 크루즈로 여러분을 초대합 니다. 세계 제3위의 관광 명소인 방콕,

방콕은 타이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

입니다.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로 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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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은 약 3천여년간 독립을 지속해 온

의 광장에 웅장하고 화려한 왕궁,정부 청

코사무이 북쪽에 있는 매혹적인 군도

독립왕국으로서 타이의 문화유적과 풍

사,불교 수도원 들이 차례대로 들어서 있

앙통은 바위들이 바다 위에 우뚝 솟아 병

물 등 각종 관광 자원이 많은 곳이며 동

습니다.

풍처럼 쳐져있는 매혹적인 군도입니다.앙

서양을 잇는 아시아의 관문이기도 합니 다. 방콕은 고풍스러운 전통과 현대의 멋을

그중 일부는 지금도 왕족이 사용하고 있

통국립해양공원이 있으며 여러 크고 작

지만,몇 개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원과 왕

은 해상동물을 볼 수 있는 인기 관광지

궁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고 있습니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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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동서양의 문화와 생활이 아름답게 조

준의 박물관들로도 유명합니다,아시아 문

움 마린 라이프 파크,유니버셜 스튜디오,

고도 불리우는 크루즈 안에서 휴식과 최

화된 "싱가폴 "

명 박물관,싱가폴 국립박물관과 미술관

그리고 전 세계 쇼핑 마니아들의 사랑을

고의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면서 원하는 여

싱가포르는 동남 아시아,말레이 반도의

이 유명하며 세계 2 차대전 당시 일본의

받고 있는 오차드 로드 등 중국과 인도,

러 나라를 여행할 수 있어 까다로운 여행

끝에 위치한 섬나라 이자 도시 국가입니

점령과 그 피해를 담은 센토사 섬의 포트

말레이시아,유럽의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객들의 조건을 충족 시켜 줄 수 있어 더

다.

실로소,포트 캐닝 파크의 배틀 박스나 켄

수 있는며 각 나라의 음식을 한 곳에서

욱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트리지 공원의 부킷 찬두 기념관,창이 박

즐기슬 수 있습니다.

20 세기 후반에 초고속 경제성장을 이 룬 나라 중 하나로,싱가포르 항구는 세계

물관 등이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으면서 급속도

1994년 부터,플로리다 주의 코랄 스프링 기반의 크루즈 플래너는 미국 최대의 여

에서 가장 붐비는 항구 중 하나이며,정유

싱가포르의 도심을 빼놓지 않고 구석구

로 성장하고 있는 크루즈시장은 계속되

시설과 금융산업은 세계에서 각각 3,4 번

석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히포 버스를 타

는 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크루즈를 찾는

수 년간 여행 업계에서 독보적인 1 위를

째로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 시내투어를 하시는것도 싱가포르의

여행객들로 인해 매 년 마다 놀라운 성장

차지 하고 있으며,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매력을 느끼실 수 있는 한 방법입니다.

을 거듭하고 있습니다.그 중에서도 아시

있는 여행 업체로 비지니스 매거진에 소 개된바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경제 성장률이 높으며,

행 업체입니다.

밤에도 안전하게 여행을 할 수 있는 나라

꼭 가봐야 할 싱가포르 여행지로는,세계

아 크루즈 시장 성장률은 세계 크루즈 시

로 전세계의 여행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

최대의 관람차,싱가포르 플라이어,세계

장의 성장률보다 훨씬 앞서고 있는데요.

가격과 신뢰 그리고 고객 만족도에서

고 있습니다. 또한 싱가폴은 세계적인 수

최대의 정원 가든스바이더베이,아쿠아리

바다위의 떠다니는 호텔 또는 리조트라

꾸준히 업계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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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크루즈 플래너의 에이전트인 Hannah Kercher가 여러분 에게 최고급 리조트에서의 신혼 여행부 터 최고급 크루즈에서의 단체여행 또는 가족 여행,비지니스 컨퍼런스 까지 여행 에 필요한 모든것을 친절이 상담해 드립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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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L U M N

세상사는 이야기 박진희 / 샬롯 제일장로교회 집사

시작이 있었으니 결산을 해야할 시간입니다.

그 두번째는 인터넷즐기는것 줄이기

먼ㅡ곳에 있는이들에게,안부묻기

지난 송구영신예배때, 이런 기도제목이 있습

그 세번째는 조금이라도 살빼기(ㅎㅎㅎ)

꼭 읽고싶었지만,바쁘다는 핑계로 미루어 두었

니다. 이런 나쁜습관을 버리겠습니다.하고 편지지에 써서 자물통이 달린 카다란 보물함에 넣어 일 년을 보관한 그것이 몇일전 교회 개인사물함에 있어서 떨리는 마음으로 열어 보았습니다. 기도한 제목들은 이런 모양,저런모양으로 모두 응답을 주셨습니다. 하지만,나쁜습관 고쳐보려는 것은 전혀 고쳐 지지않았음을 봅니다. 그 첫번째는 아이들에게 소리 덜 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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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아니,어쩜

던 책읽기

노력했던 기억조차없었던 것은 아닌지,,,

함께 협력하는 사역자들과 식사시간 만들기

아침시간에 걷는것을 몇달동안했었는데,결과

고마웠던 분들께 감사카드보내기

가없어서. 그래서,,,몇일 남지는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노 력 해볼려구요. 그리고 더불어 일년을 정리도 해보려합니다. 교류가 불편했던 사람들과 마음풀기 한사람이라도 더 하나님을 알게하기 일년동안 소리지르기만 했던 아이들의 마음 풀어주고,약속지키기

와ㅡ우 할일이 참많습니다.그래도 이 일을 잘 끝내야 내년 2016년을 잘 시작할수있을것같습 니다. 생각하고 찾아보면 이것보다 더 많을지 모르 겠습니다. 생각나는 순서대로 해결하며 몇 일남은 시간 을 보낼까 합니다. 우리에게 내일을 기다리는것은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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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애인있어요'는 회를 거듭할 수록 지진희

"불륜 아닌 사랑이다."

에게 인식된 점에 대해 "저는 아니라고 했

아내를 두고 다른 여자에게 마음을 준

었다. 제작발표회 때부터 그랬는데, 시놉

듯해 '불륜남'으로 불린 남자가 있었다. 하

시스가 그랬다"며 "극중 저는 도해강(김

지만 그 남자의 사랑은 알고 보니 오롯이

현주 분)만 사랑했던 캐릭터였다"고 밝혔

아내를 향한 것이었다. 이 애틋한 사랑을

다. 그는 "이제 해강이랑 왜 헤어지게 됐

펼친 남자는 바로 지진희(44)다.

는지 나온다. 어제(6일) 방송에서도 저한

바라보고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와 김현주의 멜로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이어 "백석(이규한 분)은 도해강, 최진언(

찡하게 하고 있다. 이런 멜로에 대해 지진

지진희 분) 때문에 더 고통스럽고 절규하

희는 "극중 담벼락 신, 비 맞는 신 등 멜

는 모습이 나오게 될 것 같다. 또 설리(박

로 장면이 많았다. 이는 현주 씨와 저만의

한별 분)은 지금보다 더 악해지게 될 것

노력 때문이 아니다"고 밝혔다.

같다"면서 앞으로 극중 인물들의 변화를

그는 "도해강(김현주 분)이 푹 꺼진, 깊숙

예고했다. 그는 "'애인있어요' 촬영이 체력

한 눈빛으로 물속으로 뛰어드는 장면도

적인 부분이 힘들지만, 스태프의 배려가

있었다. 또 최진언(지진희 분)이 그녀에게

있어서 좋은 감정(연기)가 나오는 것 같다.

얼마나 큰 아픔을 줬는지 알 수 있는 장

감사하다"고 말했다.

면도 있었다"며 "이렇게 많은 멜로 부분

지진희는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시청

이 있었고, 시청자들이 봐주셨다"고 말했

자들에게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을 만들

다. 이어 "이는 작가님, 감독님 그리고 각

어 갈 것이라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

도에 따라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한 촬영

과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감독님의 노력 덕분이었다"고 강조했다.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

지진희는 앞으로 펼쳐질 극중 상황에 대

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해 "할 얘기가 무궁무진하게 많다"며 "도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

해강(김현주 분)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

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

올 것"이라며 "저는 중간에서 도해강만

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지진희는 지난 8월 22일 첫 방송된 SBS

테 단 한 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

았다는 게 나왔고, 그런 부분에 지치고

15년 만에 돌아온 그룹 터보(김종

출 최문석)에서 최진언 역으로 출연 중

지쳐서 헤어진 상황이라는 것이 드러났

국 김정남 마이키)가 컴백과 동시에

이다. 최진언은 방송 초반 아내 도해강(김

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이 시작할 때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화려

'숨바꼭질'은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

현주 분)을 두고 다른 여자 강설리(박한

설리(박한별 분)랑 바람 핀 것처럼 보였

한 귀환을 알렸다. 터보의 6집 '어게

줄 터보 특유의 감성이 녹아든 달달

별 분)에게 마음을 주는 듯 했다. 하지만

는데, 진언이가 지쳐서 뭔가 기대려 했던

인'(AGAIN) 타이틀 곡 '다시'는 이날

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이후 아내의 행방불명 되고 다시 돌아온

상황이었다. 그곳에 설리가 있었던 것"이

오전 7시 기준 엠넷 네이버뮤직 벅스

이번 앨범에는 유재석, 주영훈, 윤일

그녀를 보며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불륜

라고 덧붙였다. 지진희는 "설리에게는 미

소리바다 몽키3 올레뮤직 등 6개 음

상, 룰라의 이상민, DJ DOC의 이하늘,

남'이 아닌 '순정남'으로 시청자들을 홀리

안한 마음이지만, 그녀는 순수한 사랑이

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

지누션의 지누, 라이머, 산이, 제시, 박

고 있다.

었다"며 "이런 순수한 사랑을 제가 해결

다. 지니에서 2위, 멜론에서 9위 등 다

정현, 케이윌, 소야 등이 참여해 완성

'애인있어요'는 회를 거듭 할수록 최진언

해야 할 부분이었다. 초반 불륜 이미지가

른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안착하며 순

도를 높였다.

과 도해강 그리고 강설리의 관계 변화에

센 만큼 그것으로 인해 드라마가 왜곡될

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소리바다, 몽키

터보의 새 앨범은 무려 15년 만이다.

관심이 쏠리면서 극적 재미를 더하고 있

수 있었다. 이제야 그 부분(순수한 사랑)

3 등 일부 차트에서는 '숨바꼭질' '어느

1995년 김종국, 김정남 2인조로 데뷔

다. 특히 이야기 중심에서 극을 이끌어 가

이 드러난 것 같고, 시청자들에게 통한 것

째즈바 2015' '잘 지내' 등 수록곡들도

한 터보는 '나 어릴적 꿈', '검은 고양

고 있는 지진희에 대한 인기도 급상승 중

같다"고 말했다.

10위권에 진입하며 공백이 무색하게

이', 'Love is', '회상' 등 무수한 히트곡

하는 매서운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

을 내며 90년대 대표 댄스그룹으로

이다.

극중 도해강과 얽힌 사랑에 대해 "운명

송인 유재석이 내레이션으로 피처링 에 참여했다.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

이다. 그렇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동들이

총 17트랙이 수록된 이번 6집은 '다

는 지진희가 그간 최진언으로 지낸 소감,

있었다"는 지진희는 "이제 기억을 잃은 해

시'와 '숨바꼭질'이 더블 타이틀 곡이

1997년 멤버 김정남 탈퇴 후 마이키

앞으로 펼쳐질 극 전개에 대한 관전 포인

강에게 기억을 찾아주려고 노력하고 있

다. '다시'는 리드미컬한 기타와 EDM

를 영입한 터보는 2000년 마지막 앨

트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 이기적인 모습일 수 있지만 이는 한 사

요소를 첨가한 정통 댄스 곡으로, 방

범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지진희는 극 초반 불륜남으로 시청자들 www.juganphila.com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람을 향한 사랑이다"고 밝혔다. 주간필라 Dec 25.2015-Dec 31.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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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초동 법무법인 청파에서 기

그러나 "손해배상 소송은 별개의 문제라

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김

며 이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을 통해 꼭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8월 A씨는 김현중을 폭행

현중의 부친 김흥성씨와

이어 "아이는 현중이의 아이니 책임을

치상 및 상해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모친 정모씨는 다소 어두

다하겠지만, 16억 손해배상소송에 대해

고소했다. 이후 A씨는 지난 4월 7일 김현

운 표정으로 기자회견장

우리가 반소한 것은 진실을 밝혀야 하니

중을 상대로 16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에 들어섰다.

취하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을 제기했다. A씨는 이와 별도로 서울가 정법원에 친자확인소송을 냈다.

김씨는 "애가 낳았다는

이날 동석한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

소리는 들었는데, 첫째

는 "자기 아이를 임신했다고 폭행한 걸로

김현중은 지난 5월 12일 경기 고양시 육

아이에게 미안하다. 내 핏

소송을 했는데, 이 부분을 밝히지 않으면

군 3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 군 복무

줄인데 보지도 못해 미안

김현중씨는 오명을 안고 살아야 하지 않

를 시작했다. 이후 경기 파주 30사단 예

하다. 이게 진작 밝혀졌어

나. 이 부분은 꼭 밝힐 것"이라며 김현중

하 부대로 자대 배치를 받아 군 복무 중

야 한다. 저희는 1월부터 애

본인의 명예를 위한 부분은 민형사소송

이다.

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누차 말했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

는데 친자 확인을 늦췄다. 늦게나마

가 출산한 아이가 김현중의 친자로 확인

밝혀져 다행이다. 아이에게 미안하다. 건

된 가운데 A씨 측과 김현중 측이 여전히

강하다니 거기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

날 선 대립을 했다.

다. 김씨는 "현중이는 처음부터가 자기애

A씨의 법정대리인 썬앤파트너스 선종

라고 인정했다. 아이 아빠로 책임을 진다

문 변호사는 21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

고 늘 얘기했다. 9월에 편지를 공개할 때

고 이같이 전했다. 선종문 변호사는 "

도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하지 않았나"라

친자 검사 결과 김현중의 부권 확률은

고 했다.

99.9999%라는 감정결과가 나왔다"며 "

김씨는 김현중와 통화했다며 "오늘 통화

의뢰인이 김현중과 2년여의 동거 기간 동

를 하면서 '아빠, 아기는 내 아이니 어떡

안 총 5회의 임신을 반복했고, 그에 관한

하든 책임을 지겠다. 법원에서 양육 문제

손해배상청구소송에 지금까지 총 66개

는 처리할 테니 그에 따르겠다고 했다'라

의 증거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양육권을

선 변호사는 "김현중 씨는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불필요한 기자회견, 언론플레이

누구에게 주든 애가 행복한 길이면 그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를 통하여 자신의 친자의 어머니인 의뢰

이날 A씨 측이 사과를 요구한데 대해 정

인을 아무런 증거도 없이 대국민 사기꾼,

씨는 "현중이가 죽어야 사과냐, 가족들이

공갈범으로 매도하며 명예를 훼손했다"

죽어야 사과인가"라며 눈물을 흘렸다.

고 했다. 이어 "또한 본 유전자검사 관련

정씨는 "아이는 축복 받아야 하는 존재"

하여서도 수차례에 걸쳐 '친자가 아닐 경

라며 "아이를 더 이상 돈에 결부시키지

우 최 씨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인격살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아이의 행복을

인'을 자행한 것에 관하여 반성하고 사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며, 앞으로는 아이의 아버지로서의 책

정씨는 "친자로 인정하고 책임도 다할 것

임 있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아이와 엄

이라고 누차 얘기했는데 왜 자꾸 현중이

마의 인권을 보호하여야 할 것입니다"고

를 죽이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덧붙였다.

호소했다.

김현중의 부모는 A씨의 아이가 김현중

김씨는 "아이와 관련해서는 대화를 통

의 친자로 밝혀진 직후 이날 오후 서울 서

해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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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시청자와 만나야 하는 일일드

억척스럽고 씩씩한 역할은 해본 적이 없

라마, 그것도 하루의 시작을 여는 아침드

거든요. 해보지 않았던 역할이라 재밌어

라마 주인공으로 전소민(29) 같은 주인공

요. 진취적으로 이뤄나가는 모습에서 제

을 마다할 제작자는 없을 듯하다. 게다가

가 20대 때 느꼈던 마음이 들기도 해요.”

‘당신에게 드리는 희망 레시피’라는 부제

야망을 위해 서동그룹 외동딸을 택하며

까지 단 자칭 ‘탈 막장 드라마’라면 말이

승리에게 등을 돌린 남자친구 선우(최필

다. 민경이라는 걸출한 악녀 캐릭터를 배

립 분)의 빈자리를 채우는 홍주 역은 ‘오

출한 ‘이브의 사랑’ 후속으로 11월 2일부

로라 공주’에 함께 출연했던 송원근이 맡

터 방송되고 있는 MBC-TV ‘내일도 승

았다. 오로라와 나타샤를 잊게 할 작품이

리’는 초반부터 빠른 스토리 전개로 시청

될 거라는 송원근의 호언장담에 전소민

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단 2회 만에 주

은 “다정하고 동생들을 잘 챙기는 스타일

인공 승리에게 닥치는 불행의 모든 것을

이다”라며 “앞으로의 6개월이 기대된다”

후루룩 풀어냈다. 일일드라마라는 긴 호

라고 화답했다. 사모님들의 마음을 훔치

흡의 태생적 한계를 보기 좋게 거스르는

는 데 선수인 홍주는 긍정 에너지로 똘

시도는 간장 종가를 지키기 위한 여주인

똘 뭉친 승리를 만나 그야말로 제대로 된

공 승리의 고군분투기를 다루겠다는 제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가업을 잇기 위해

작진의 의도를 그대로 반영한 것. 신 평강

벌이는 승리의 성장기 역시 이야기의 큰

공주와 바보 온달 스토리를 표방한 ‘내일

기둥이 된다.

도 승리’는 이제 승리가 보여주는 희망의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 출연 중인

몸짓을 본격적으로 보여줄 일만 남았다.

연인 윤현민과 함께 MBC 드라마를 장식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전소민은

하고 있는 전소민은 “(소민씨의) 남자친구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예의 활기 넘치

가 촬영장에 자주 오는 것이 부럽다”라

는 미소로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

는 최필립의 ‘폭로’에 “서로를 응원하고 있

“밝고 경쾌한 역할은 해본 적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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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고 달콤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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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공존해선 안 되는 감정. 영화 ‘세상 끝의

린 진출작이 ‘얼굴 없는 미녀’거든요. 막

사랑’에서 두 모녀를 모두 사랑한 남자, 동

데뷔 했을 때 감독님은 아무것도 아닌 절

하 역을 맡은 배우 조동혁(38). 그는 신인

캐스팅하셨죠. 그래서 일단 감독님을 무

여배우 공예지와 함께 전라의 파격 노출

척 뵙고 싶었어요.”

연기까지 감행한다. 당연히 ‘청불(청소년

막상 읽어본 대본 속 캐릭터는 어려웠지

관람 불가)’ 영화다. 과거 작품으로 몇 차

만 감정적으로 이해가 되는 부분들이 분

례 베드신을 소화한 조동혁이지만 늘 부

명히 있었다. 감독님과의 인연, 캐릭터의

담스럽고 힘든 작업이다.

개연성.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상황에서

“베드신을 위해 따로 운동을 많이 하진 않았지만 계속 식사 조절로 다이어트를

“그 전에도 센 역할을 많이 했기 때문에

했죠. 노출신은 늘 부담스럽고 힘든 촬영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았

이에요. 다행히 공예지양이 신인답지 않

어요. 동하라는 인물에 대한 감정도 서서

게 적극적으로 잘해줬고 저 또한 최대한

히 이해가 됐고요. ‘이 둘을 어떻게 해봐

빨리 끝내는 것이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야지’ 하는 못된 생각으로 모녀에게 다가

생각에 최대한 집중했어요.”

선 인물이 아니에요. 순수한 마음이었죠.

영화에서 조동혁이 맡은 인물은 부드럽

아픔이 있는 딸인데 엄마가 바빠서 돌봐

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남자다. 우연히

주지 못할 때 제게 맡겨진 상황이고, 그렇

알게 된 여인을 사랑하게 되고 자연스레

게 도와주다 보니 가까워졌고 ‘돌발 상황’

그녀의 딸과도 가까워져 아픈 상처까지

이 생긴 거죠.”

알게 되면서 두 여자 모두에게 각별한 감

세상 속 다양한 남녀의 사랑을 상식으

정을 갖게 된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상황

로만 설명할 수 있을까. 그걸 영화적 표

과 캐릭터라 조동혁도 처음 캐스팅 제의

현으로 이해시키는 것이 배우 조동혁의

를 받았을 때 적잖이 당황했다.

몫이다. 그렇다면 그가 생각하는 사랑의

“내용을 먼저 들었는데 ‘그게 말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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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을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정의는?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호기심에 시나리

“사랑은 설렘으로 시작하지만 그 뒤에

오를 받았는데 영화 ‘얼굴 없는 미녀’의 김

는 노력이 따라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해

인식 감독님 작품이더라고요. 제 첫 스크

요. 단순한 것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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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배우 김정은(41)이 직접 결혼을 인정했다. 김정은은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조금은 쑥스럽지만 3년 동안 함께 해온 그 분과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 혔다. 김정은은 이어 "대략 내년(2016년) 3월경쯤 미국에서 양가 가족들과 친지 분들을 모시고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평생을 함께 하며 서로를 아껴줄 수 있다는 판단에 결혼을 약속 하게 됐다"며 "저의 부족함을 넓은 가슴으로 안아주는 친구이자 연인인 한 사람을 만나게 되어 결혼을 하게 되는 건 큰 축복인 것 같다"고 했다. 김정은은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가정을 꾸리고 예쁘게 잘 살겠 다"며 "저희 두 사람이 평생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축하해 주시면 정말 감사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6월께 소속사를 통해 동갑내기 재 미교포와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3년 가까이 친분을 갖고 지내오 다가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만 전혀 그런 게 없다"고 덧붙였다.

말했다. 현재 기욤 패트리는 여자친구이자 연

기욤 패트리는 "송민서가 성격이 진짜

기자인 송민서와 같이 종합편성채널

좋다. (방송보다) 실제로는 더 좋다"면서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예쁜데 성격까지 좋은 건 흔치 않다"고

이하 '님과 함께2')에 등장한다. 두 사람

미소를 지었다.

은 결혼을 위한 상견례부터 혼수 준비,

끝으로 결혼 날짜에 대해서는 "미정"

신혼집 공개 등 모든 과정을 솔직하게

이라고 밝혔다. 기욤 패트리는 "아직 날

보여주고 있다.

은 잡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기욤 패트리는 송민서에 대한 무한한

한편 캐나다 출신 기욤 패트리는 프로

애정을 드러냈다. "연인 송민서와 방송

게이머로 이름을 알리다 JTBC 예능 프

을 같이 해보니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

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며 대중과

은 기욤 패트리는 "방송 출연과는 상관

친숙해졌다. 이후에는 같은 방송사 '내

없이 '(내 결혼 상대는) 이 여자다'라고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등에 나왔다.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송민서는 과거 JTBC '궁중잔혹사-꽃 들의 전쟁' 등 드라마에서 단역으로 출

답했다. 기욤 패트리는 이어 "연애만 하다가 갑

연한 바 있으며, SBS '시크릿가든'에서

전 프로게이머 기욤 패트리가 실제 연

기욤 패트리는 지난 9일 스타뉴스와

자기 (방송 촬영을 위해) 실제로 준비해

는 현빈의 맞선녀로 등장했다. 기존 송

인 송민서와 '님과 함께2'에 출연하는

만나 "결혼 준비과정이 방송을 통해 노

놓은 신혼집에 들어갔는데, 그러면 갈

지현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던 중 송민서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출되는 것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고

등이 생기거나 싸울 수도 있을 것 같았

로 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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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장희진은 지난 3일 종영한 SBS 수목드

"촬영장에 가면 배우들이 카메오, 특별

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

출연 배우라고 놀렸어요. 한 회에 두, 세

정, 연출 이용석. 16부작)에 미술학원 교

신 정도 나오니까요. 실제 촬영도 일주일

사 김혜진 역으로 출연했다.

에 두, 세 번 정도 갔을 정도였어요. 다른

'마을'은 평화로운 마을에 암매장된 시

배우들에 비하면 생각보다 고생은 안 했

체가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

죠. 하지만 김혜진이라는 캐릭터는 제게

라마다. 장희진이 맡은 김혜진은 마을 최

어려웠어요."

고 권력가 서창권(정성모 분)의 내연녀였

장희진이 김혜진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으나 어느 날 갑자기 시신으로 발견됐고,

어려웠던 부분은 감정신이었다. "한 번 잘

이후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한 범인을 동

못된 감정 표현이 극의 흐름을 방해할 수

생 한소윤(문근영 분)이 쫓으면서 아치아

있었기 때문"이라는 그녀는 "대본이 나오

라 마을에서 사람들이 감추려 했던 추악

면 나올 수록 김혜진은 어려운 캐릭터였

한 진실이 하나, 둘 밝혀지게 됐다.

다"고 털어놨다.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지기 전 장희진

'마을'은 3회부터 한소윤을 앞세워 '김혜

은 일찌감치 극중에서 죽었다. 그녀는 등

진 살인범 찾기'를 시작했다. 시청자들도

장인물들의 현재가 아닌 과거 회상으로

범인 찾기에 열을 올렸고, 갖가지 추리가

모습을 드러냈지만 극 전개에 있어서는

이어졌다. 장희진 또한 시청자들처럼 살

주인공이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반전

인범을 알 수 없어 괴로웠다고 했다.

의 주인공 장희진을 스타뉴스가 만났다. '마을'을 끝낸 장희진은 극중 슬픔을 떠

요. 9회, 10회가 되면서 주변에서도 범인

안고 있는 모습과 전혀 다른 환한 얼굴이

이 누구인지 정말 많이 물어보셨어요. 감

었다. 그녀는 "생각했던 것보다 마무리가

독님한테 캐릭터의 감정선 때문에 범인이

잘 된 것 같아 보람이 있었다"면서 '마을'

누구인지 알려달라고 하면 문근영, 육성

마친 소감을 털어놨다.

재(박우재 역), 온주완(서기현 역) 등을 언

"시청률이 좀 아쉽기는 해요. 그것 빼고 는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 그리고 스태프 까지 더할 나위 없이 좋았어요. 저한테는 정말 행복한 현장이었어요."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장희 진이 '마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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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범인이 누구인지 진짜 궁금했어

급하시면서 장난을 치셨죠. 범인은 16회 대본을 보고 알게 됐어요." 김혜진을 죽인 범인은 바로 내연남이 아 내이자 자신의 엄마였던 윤지숙(신은경 분)이었다. 여러 용의자를 제치고 밝혀진 범인의 실체는 그야말로 반전이었다.

반면 출연 횟수는 여느 주인공들보다 적

"반전이었죠. 하지만 저는 예상했던 상

었다. 이에 장희진은 "(분량이 적어서) 촬

황이었어요. 처음에 저는 문근영 씨가 범

영하는데 있어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

인일 거라 생각했었어요. 반전이 있고, 범

았다"고 웃었다.

인이 아닐 것 같은 사람을 문근영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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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장희진 "결혼 ? 애인 생기면 빨리 해야

육성재 씨였잖아요. 그러다가 이야기가

죠 "

중반을 넘어, 끝을 향해 달려갈 때 신은

장희진은 '마을'을 통해 수목 안방극장

경 선배님을 의심했죠. 비중이 늘어나는

시청자들을 '살인범 찾는 탐정'으로 만들

배우가 그 분이어서 의심을 하게 됐죠." '마을'의 반전 결말에 대해 장희진은 "작

만큼 값진 활약을 했다. 하지만 하마터면

가님도 고민이 많았을 것"이라고 했다. 15

그녀를 '마을'에서 볼 수 없었을 지도 모

회 대본까지 여유있게 나왔던 것과 달리

른다. "사실 시놉시스, 대본을 받았을 때

16회 대본은 생각보다 늦게 나왔다고 한

비중이 있는 역할이 아니라 고민을 많이

다. 쪽대본이 16회에 등장했을 정도로 범

했죠. 고심 끝에 장르물이고 새로운 작품

인에 대한 작가의 고민이 많았다는 것을

으로 생각하고 출연을 결심했어요. 출연

알 수 있었다.

결심을 하면서 비중에 대한 욕심도 버렸

장희진은 '마을'에서 자신이 등장했던 모

어요. 작품을 마치고 난 후 시청자들이

든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분량이

제가 그간 했던 작품들 중 가장 인상 깊

얼마 안 되니까, 저한테는 다 기억에 남는

었다고 하더라고요. 안 했으면 큰 일 날

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뻔 했어요."

"저는 사람들이 회상하는 장면으로 등

"'마을'은 돌아 볼수록 의미 있는 작품"

장했잖아요. 그래서 출연한 장면 모두 강

이라는 장희진은 배우들과 긴 호흡을 하

렬함이 있었죠. 그래서 제가 출연한 신 모

지 못한 점을 안타까워 했다. "문근영 씨랑 마주친 신이 없었어요. 육

두 특별하고 기억에 남아요." 장희진은 자신과 호흡이 제일 많았던 신

성재 씨는 현장에서 본 적도 없었고, 제작

은경과 난투극 장면을 잊을 수 없다고 했

발표회, 기자간담회 등 두 번 정도 만났을

다. 자기 딴에는 '마을'에서 액션 연기까지

정도에요. 눈빛만 주고 받고, 저는 방송을

했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다.

통해서 봤죠. 문근영, 육성재 씨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안타까웠어요."

"신은경 선배님이랑 난투극 장면이 있었 어요. 그 때 작은 부상도 있었고요. 액션

방송을 통해 얼굴을 볼 수 있었던 문근

연기는 합을 잘 맞춰야 한다고 하던데, 제

영, 육성재였지만 두 사람에 대한 장희진

실수로 선배님이 발을 다쳐서 피도 났어

의 생각은 칭찬 일색이었다.

요. 제가 액션이 서툴러서 발생한 사고였

"근영 씨는 프로에요. 저보다 어린데 어

어요. 선배님이 다행히 액션 연기를 해보

른스러운 느낌이에요. 감정 표현이나 극 람들이 이런 제 모습을 생각하다 이번 작

에 몰입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육성재

"제가 주로 주인공 다음 서브 역할을 많

품에서는 제가 많이 웃고 다니니까 작품

씨는 신인이라고 들었어요. 아이돌이라

장희진이 '마을'을 특별하게 여기는 가장

이 했잖아요. 악녀는 아니지만, 캐릭터가

에서도 예쁘게 잘 나오는 것 같다고 칭찬

그냥 인기로 캐스팅 됐다고 생각했는데,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 그간 출연했던 작

센 이미지였어요. 그래서 촬영장에서 잘

해주더라고요. 앞으로 잘 웃는 캐릭터를

그게 아니더라고요. 연기에 대한 열정이

품들과 달리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

웃지도 못하고, 짜증도 많이 냈거든요. 사

많이 해야겠어요."

되게 많은 것 같아요. (연기) 잘 하시더라

셔서 부상이 크지 않았죠. 저는 온 몸에 멍이 많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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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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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그녀는 "그래도 결

고요." 문근영, 육성재와 이번 작품에서 제대로

혼은 빨리 할 생각이다"고 털어놨다.

된 호흡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큰 장희진

"소속사에서는 결혼은 아직 안 된다고 해

은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두 사람과 호흡

요. 하지만 결혼은 진짜 빨리 하고 싶어요.

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에 호흡하지 못해

지난해까지 결혼을 되게 하고 싶었어요.

너무 아쉬워요. 다음에 또 만나면 연기로

그 때가 제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 계획 했

제대로 붙어봤으면 좋겠어요. 근영 씨와는

던 나이였거든요. 본의 아니게 1년이나 늦

연적 관계에 놓인 작품도 해보고 싶고, 머

춰졌네요. 애인 생기면 빨리 결혼 할 계획

리채 잡고 싸우는 내용이 있는 작품도 괜

이에요."

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신은경 선배님이랑

'마을'을 마친 장희진은 차기작 선정에 신

도 다시 한 번 해보고 싶어요. 선배님한테

중을 기하고 있다.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정말 많이 배웠거든요. 저희가 멜로나 로맨

할 생각이라는 장희진은 "지금보다 더 좋

틱 코미디를 할 수 없으니까 액션 연기를

은 작품으로 돌아오겠다"면서 "아직까지 '

했으면 좋겠어요."

마을' 시청 안 하신 분들은 다시보기로 꼭

장희진은 '빅', '내 딸 서영이', '세 번 결혼하

봐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는 여자', '밤을 걷는 선비' 등에서 유독 짝

"대개 배우들이 시상식이나 인터뷰 때 항

사랑 캐릭터를 소화했다. 이번 작품에서도

상 좋은 작품을 만났을 때 이렇게 될 줄 몰

이렇다 할 멜로는 없었지만 아쉽지는 않다

랐다고 한다. 그동안 뻔 한 얘기를 한다고

는 그녀는 실제로도 멜로가 없다고 했다. "

생각했는데, '마을'을 만나고 보니 제가 그

아마 '빅' 때부터였을 거에요. 하도 짝사랑

말을 하고 있네요. 욕심도 버리고, 힘도 많

을 하는 역할 때문인지 연애를 못했죠. 그

이 빼고 했던 덕분에 시청자들도 장희진이

렇게 3년의 시간이 흘렀고요. 작품에서 보

란 배우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어요. 앞

여주는 캐릭터의 감정 때문인지 주변에 아

으로도 '마을' 같은 작품으로 더 많이 시청

무도 없더라고요." 올 연말을 쓸쓸하게 보

자들과 만났으면 좋겠어요. 기대해 주세요"

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히말라야'(제작 JK필

틈을 고르고, 몽블랑과 네팔 4500m 고지를 돌

름)의 감독은 이석훈(43)이다. 코미디만 내리 연

며 영화를 완성해 냈다. 이 감독이 그렇게 해서

출한 '댄싱퀸',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감독이 히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이었냐고 물었다. 그

말라야에 동료 시신을 찾으러 가는 사람들의 이

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 그것이 죽은 사람이라

야기를 영화로 만든다니. 연출을 맡았다는 소식

도"이라며 "사람이 거기 있으니까 가는 거다. 그

부터 뜻밖이었다. 이석훈 감독도 "저도 의외였다"

사람을 구조하고 데려오는 데 얼마가 드냐, 위험

고 조용히 웃었다. 하지만 그는 '웃음' 못잖게 '감

하냐. 머리 속으로 따지는 건 우리가 이런 사회에

동'에도 강한 따뜻한 감독이고, 이미 100억대 대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답했다. 지금 '히말

작을 솜씨있게 주물러 본 경험자이기도 하다. 물

라야'를 해야 하는 이유가 있었던 거다.

론 한국에선 제대로 만들어진 적 없는 산악영화 가 쉬운 도전은 아니었다. 이미 알려진 실화와 실 존 인물을 바탕으로 웃음과 눈물이 있는 영화를 뽑아내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그는 기어코 전국 방방곡곡을 뒤져 히말라야가 될 법한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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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였다. '댄싱퀸', '해적'의 이석훈 감독이 ' 히말라야'를 연출한다는 게.

▶저도 의외였다. JK필름이 '히말라야'를 준비하

는 걸 알았고, 시나리오 모니터도 했었다. 당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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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해적' 촬영이 끝나고 후반작업이 진행 중

였다. 하지만 크레바스만 찍으러 가기엔

이었을 때인데, 얼굴이나 보자고 찾아갔

비용 부담이 커서 고민이었다가 그 즈음

다가 제안을 받았다. 윤제균 감독님이 황

엔 '그렇다면 몽블랑으로 가자'가 된 거다.

정민이 출연하기로 했고 감독을 찾아야

문제는 거기서는 전기를 사용할 수 없어

하는데, 둘이서 제 이야기를 하며 동의했

특수효과 장비나 강풍기를 못 쓴다. 한 이

다고 하시더라. 그러고 거절할 생각으로

틀은 날씨가 너무 좋았고, 또 한 이틀은

다시 만났다. 그런데 그 말이 안 나오더

날씨가 아무것도 안 보일 정도로 나빴다.

라. 의리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선택

대신 혹한에 앞이 안 보이는 설정을 촬영

이 잘 된 건지는 결과를 봐야 한다. (웃음)

할 수 있었다.

-의리만으로 할 수 있는 결정은 아니

-통제가 심해서 황정민이 나서서 관

다. 고민도 많았을 텐데.

계자랑 옥신각신 한 적도 있었다던데.

▶한 명이라도 다치면 안되니까 통제가

▶개인적으로는 '해적'으로 힘들었는데

▶이걸 어디서 찍느냐였다. 히말라야의

뿌리면 히말라야처럼 보이는 장소가 어

끝나자마자 해야하나 생각도 들었고, 큰

그림을 담아야 하고 많은 스태프와 배우,

디인가. 별별 헌팅을 다 다녔다. 답은 채

엄격했다. 하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여기

영화라 산악영화가 흥행이 될까 걱정도

대규모 장비가 갈 수 있는 곳이어야 했다.

석장밖에 없더라. 그나마도 작업 안 하는

까지 왔는데 조금이라도 더 좋은 그림을

했다. 그냥 싫다고 안 할 수는 없지 않나.

첫 촬영 땐 배우 한 사람이 의상과 장비

구역도 발파를 하면 돌이 떨어질 수 있어

담고 싶지 않았겠나. 하지만 저는 저대로

하지만 '못하겠다'고 설득할 자신이 없더

를 착용하는 데 1시간이 걸렸다. 신발만

상당히 위험했다. 영월 촬영장은 아주 큰

'위험한 곳으로 사람 보내자'고 하기가 좀

라. '국제시장' 전이긴 했지만 누가 뭐래도

몇 겹에 혼자 입기도 어려워했다. 숙달돼

채석장인데 멀리서 발파한다고 사이렌이

그랬다. 그럴 때 황정민 선배가 총대를 매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연기 잘하는 배우

서 빨리빨리 한 게 30분이었다. 이런 상

울리면 대피했다 다시 촬영하길 반복했

줬다. 골목대장 같은 느낌이 있다. 배우도

와 최고 제작자가 만들고 투자배급사 CJ

황에 큰 산을 세트로 만들 수도 없고, 미

다. 마침 지난 겨울은 따뜻해서 더 안 좋

당연히 욕심이 나지 않겠나. 16좌를 했다

가 나서는 영화다. 거절한다면 내가 배부

니어처로 찍어 CG를 입힐 수도 없고, 그

았다. 충분히 춥지 않아 인공눈이 부족해

는 설정인데 크레바스에서 멀찍이 떨어져

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

렇다고 훈련받지 않은 배우와 스태프를

돌아오길 1주일을 계속한 적도 있다. 그렇

찍으면 무서워서 못 간 것처럼 보일 수도

은 못해서 안달인데 왜 나는 거절할 이유

데리고 7000m를 오를 수도 없는 일이었

게 2월이 되니 답이 안 나오더라.

있는데. 그걸 보며 가이드도 조금씩 이해

를 찾고 있나, 배가 불렀구나' 했다.

다.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 일이다. 대강 의 답은 이미 나와 있었다. 비슷한 지형

-일단 하기로 한 뒤 가장 먼저 고민 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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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찾아 인공적으로 눈을 뿌리고 스크린 을 설치해 배경을 합성한다. 하지만 눈을

해 주셨고 고마웠다. -그래서 네팔 현지 외에도 몽블랑으로 촬영을 갔나.

▶원래는 크레바스 장면을 찍는 후보지

-등반 장비를 제대로 착용하면 얼굴

이 거의 보이지 않는데 배우들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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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실제 원정대는 방송팀도 있는 더 대 규모였는데 영화적으로는 소수가 큰 희 생을 치러냈다는 걸 강조하려고 사연들 을 만들었다. 저는 '당연히 갑시다'하고 모 이는 게 아니라 다들 뭔가를 버리고 포기 하고 가는 걸 소개하는 게 좋았다. 지루 할 수 있지만 정공법으로 가는 게 맞지 않냐 생각하고 한 사람 한 사람애게 장 면을 할애했다. 라미란씨가 맡은 여성 대 원이 '왜 정상 갈 때는 다른 애들만 데려 가고 내게 궂은 일만 부탁하느냐'고 섭섭 한 마음을 터뜨리는 신도 일부러 넣었다. 그 사람들이 들러리가 아니라 멤버로 역 할을 하게 하고 싶었다. 모든 멤버가 단골 집에 모이는 장면이 전형적인 신 아닌가 할 수 있다. 저는 텐트에서 노래하는 신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몰입해서 보신다 면 손발이 오그라들지 않으실 거다. 배우 들이 연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미묘 하게 느낌이 다르니까. 전형적인 부분은 얼마나 드러낼 것인가도 고민이었겠다.

능한다고 생각한다. 고락을 함께하는 동

는 알 수가 없다. 다만 박무택의 시신이

▶딜레마였다. 리얼리티를 위해선 얼굴

료, 정상에 올라 얼싸안으며 느끼는 희열

8750m 지점에 있다는 것, 김재현 캐릭터

이 나오면 안된다. 고글이며 모자로 다 뒤

등등. 설명할 순 없지만 조금이라도 느낄

는 혼자 내려오다 실종됐고, 김인권씨가

집어써야 하는데 그러면 연기적 표현이

수 있다면, 그래서 산에 갈 수도 있겠다고

맡은 박정복이란 캐릭터가 혼자 구조하

안 되는 거다. 그동안 산악영화를 총망라

이해하신다면 괜찮지 않을까.

러 가 박무택을 만났고 죽음을 확인하고

해서 이 딜레마를 어찌 해결했나 검토했 다. 답은 단순하더라. 그냥 드러내는 거다. 잘 쓰고 있다가 말할 때는 벗는 정도로.

내려오다 실종됐다는 것은 사실이다. 당 -더 웃기고 더 슬플 줄 알았다. 윤제

시의 분 단위 상황이 긴박한 일지로 남아

있지만 부담은 아니다. -연말 극장가에서 100억 넘는 예산이

든 대작 '대호'와 함께 붙는다. 자연을 마주하는 인간의 모습 등이 뜻밖에 비 슷한 점들이 꽤 있다.

▶사실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했다. 호랑

균 감독이 제작자지만 '이석훈의 영화'

있다. 영화에는 묘사되지 않지만 베이스

이와 사람 이야기라 생각하다가 예고편

라는 생각도 들었다.

캠프는 바로 구조하러 갈 수가 없고, 최종

을 보면서 지리산이 상당히 중요한가보다

▶JK필름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있으니

캠프4에는 산소호흡기도 적어 여러 사람

했다. 저는 못 봤지만 그런 느낌을 받았

서 자연스럽게 하시더라. 물론 반드시 써

상대적으로 허전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

이 갈 수 없어 2명씩밖에 못 가고 셀파들

다는 분들이 있더라. 경쟁이 부담이기도

야 하는 신이 있었다. 고글이 덜 반사되게

구나 싶다. 더 웃길 수 있는데, 더 울릴 수

이 올라갔다 포기하고 내려오기도 했다.

하고, 운이 좋다는 생각도 든다. 어떤 감

하거나 어떻게든 해결을 하려 했다. 분장

있는데 자제한 건 아니다. 주어진 상황에

이를 토대로 왜 이렇게 됐는지 알려지지

독이든 본인의 영화가 많은 관객을 만날

에도 더 신경쓰고.

서 재미있게 하려 한 것이다. 다만 실화다

않은 이야기를 상상해 만들었다.

수 있는 상황이 되길 바란다. 나는 두 작

리얼리티가 물론 좋지만 어쩔 수가 없다. 배우들도 관객들 눈치채지 못하게 알아

보니 조심스럽고 바꾸기 힘든 부분이 있 -'히말라야'가 제목이기도 하지만 어찌

었다. 드라마적으로 어떤 장치를 한다면

나다.

전을 만든다거나 할 수가 없었다. 왜곡할

보면 산 자체가 영화의 주인공 중 하

꽝 때리는 감동이 있을 텐데 대단한 반

▶배경으로서만 있는 게 아니라 중요한

수가 없으니까. 윤제균 감독님은 전혀 강

의미의 공간이었다. 라디오 인터뷰 장면

품이 여름과 겨울에 개봉하니 운이 좋은 -실제 사망자가 세 사람이다. 처음엔

셈이다. 다만 예산이 크다보니 상당한 스

뚱했는데 영화를 보니 균형이 있더라.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큰 영화가 실패

왜 박무택만 찾으러 간다고 하나 갸우

코어도 실패로 보일 수 있다. 민폐가 되지

▶내부적으로도 이런저런 논의를 많이

하면 투자를 기대하던 다른 영화에 악영

요하지 않으셨다. 실화기 때문에 조심하

했다. 죽은 사람은 셋인데 박무택만 구하

향이 갈 수 있지 않나. 투자 기다리는 신

을 보면 '산 타는 사람은 정복이란 말을

신 게 있는 것 같다. 오히려 억지로 하지

러 가는 것처럼 되면 나머지는 뭐냐고. 아

인감독이라면 큰 영화가 망해서 영화계

하지 않는다', '산이 잠시 머물게 허락했을

말라고, 음악도 강요하듯 크게 하지 말라

무리 엄홍길과 박무택이 친형제 같아도

가 경색되면 내가 원망스럽지 않겠나. 그

뿐', '진정한 자신을 볼 수 있다' 이런 이야

고 하셨다.

너무하지 않냐고. 사실도 그렇지가 않았

런 감독이 안 되려고 발버둥치는 것이다.

기가 나온다. 줄거리 상 중요한 신은 아니 고 관객을 가르친다는 느낌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산에 대한 그들의 철학을

지만, 결과적으로 그리 보일 여지가 많다. -실화 자체의 무게도 있지만, 이미 정

그래서 박정복에 대해 이야기하는 강연

가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게 하려고 애썼다. 중간중간에도 계속 다

-'히말라야'를 통해 분명히 전하고픈

해진 이야기가 있어서 전형성을 피해

신도 만들어 넣고 더 위대한 인물로 보이

▶보통 영화보다 주인공 중 하나가 상당

른 인물들을 상기시킨다. 이들이 박무택

일지라도 말이다. 사람이 거기 있으니까

니 답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으

히 일찍 목숨을 잃는다. '왜 이렇게 빨리

만을 찾으러 산에 오른 게 아니라는 걸

가는 거다. 그 사람을 구조하고 데려오는

면 쓸데없이 산에 갔다가 죽은 사람이 되

죽지?'하는 느낌을 만회해보려고 중간중

알려주려 했다.

데 얼마가 드냐, 위험하냐. 머리 속으로 따

지 않을까. 그 답을 딱 해드릴 수가 없더

간 플래시백과 사연을 넣었다.

보여주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제작진도 고민이 많았다. 이 사람들이 산에 왜 가느

라. 모호하지만 알 것 같다는 거지. 그걸

또 조난당해 사망하신 분들의 사연은

관객에게 설명하려고 애썼다. 별을 보는

어느 정도 만들어낼 수밖에 없다. 다 돌

장면, 해가 뜨는 장면도 그 차원에서 기

아가셨기에 실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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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가 있다면.

▶사람이 중요하다는 거다. 돌아가신 분

지는 건 우리가 이런 사회에 살고 있기 때 -팀원들의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균형

문이 아닐까. 이리저리 따지고 돈을 셈하

다.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감이 있고, 전형적이면서도 감동적이

는 걸 너무 당연하게 하고 있으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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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스러운 성적이었지만, 하는 작품마다 좋

까지 궁상맞게 가진 말자. 주눅 들지 말

은 성적을 거둬 작품 선구안이 뛰어나기

자’라는 결론에 이르렀어요. 물론 작가님

로 소문난 배우인 그녀는 전혀 개의치 않

이 사랑스럽게 만들어주셔서 애초 걱정

았단다.

할 필요 없는 부분이긴 했어요. 어느 순간

“낮은 시청률이 신경 쓰이지 않았다면

얼마 전 막을 내린 MBC-TV 수목드라

김혜진처럼 명랑하고 쾌활한 여성을 연

마 ‘그녀는 예뻤다’는 온전히 황정음(30)

기한 건 참 오랜만이다. ‘지붕 뚫고 하이

의 드라마였다. 이번엔 과감하게 비주얼

킥’의 발랄한 지방대 휴학생 이후 ‘내 마

을 포기했다. ‘역변’한 여주인공 김혜진을

음이 들리니’, ‘비밀’, ‘킬미힐미’ 등을 거치

연기하며 부스스한 머리카락에 안면홍조 와 주근깨를 달고 나왔다. 대신 ‘믿보황(

엔 예뻐 보이기까지 하더라고요.”

거짓말이겠지만 잘될 줄 알았어요. 자만

이런 김혜진에게 꽂힌 ‘지부편’ 지성준(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믿는 거예요. 저는

박서준)과 ‘똘기자’ 김신혁(최시원), 이 두

제가 하는 작품은 무조건 잘된다는 생각

남자와의 로맨스 후기를 물어보지 않을

으로 연기해요. 현장 분위기가 안 좋아도

수 없다. 먼저 애틋한 첫사랑의 추억과 달

걱정 안 하죠. 걱정한다고 해서 그 걱정이

달한 현재형 연애 감정을 함께한 박서준.

없어지는 것도 아니니까요. 시청률은 정

그와의 기억은 역시 ‘키스신’이다.

말 하늘이 정해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서준이가 입술이 좀 두꺼워요(웃음). ‘

연연한 적이 없어요. 낮게 나와도 거기서

나는 혜진이니까 아무것도 안 할 거야’라

조금 올라가면 그걸로 그냥 좋아요. 작가

고 했더니 나중에 ‘벽이랑 하는 줄 알았

님은 속상해서 펑펑 우셨대요. 근데 전

어’라고 하더라고요.”

실제 반응이 너무 좋아서 첫 회 끝나고 ‘

한편 단무지를 던져주면 넙죽넙죽 잘 받

아, 잘되겠다. 더 열심히 해야지’ 했어요.”

아먹던 최시원은 별 계산 없이 연기하는

반응이 뜨거운 드라마였던 만큼 끝나고

게 자신과 통했다고. 실제로도 촬영 일정

도 말이 많았다. 결말 때문이다. ‘지붕 뚫

에 지쳐 있는 자신을 곧잘 웃겨줬다고 말

고 하이킥’이 비극을 암시하며 끝난 것 때

할 땐 최시원에게 느꼈던 고마운 감정이

문에 반전을 은근히 기대하는 시청자들

묻어났다.

도 있었지만, ‘그녀는 예뻤다’는 ‘해피엔딩’

아이돌 걸 그룹 멤버로 시작해 ‘지붕 뚫

을 밀어붙였다. 그래서인지 반대로 “유치

고 하이킥’을 통해 연기자로 각인된 뒤 6

했다”라는 말까지 나왔다. 그녀는 이 역

년, ‘믿보황’ 황정음은 이제 자신이 잘하

시 태연하게 받아들였다.

는 연기가 무엇인지, 연기를 어떻게 하고

“저는 그냥 연기에만 집중해요. 대본 내

있는지를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배

용에 신경 쓸 시간에 작품에 해가 되지

우가 됐다. 스스로 욕심도 많고 “그만큼

않고 도움이 되도록 제가 할 일을 열심

공부했으면 뭐라도 됐을 것이다”라고 말

히 하죠. 결말과 내용은 작가님 몫이고

하며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자부하는 건

요. 사람들이 결말을 궁금해했는데, 전

늘 눈에 띄는 발전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안 궁금했어요(웃음). 안 그러면 작품이

그래서 그에겐 예전의 ‘발연기’와 ‘로봇연

산으로 갈 수도 있거든요. 제가 별 생각

기’ 모두 시원하게 인정하는 게 가능하다.

없이 내용을 두고 말해도 감독님과 작가

“인기를 얻고 갑자기 많은 걸 누리게 되

님은 진지하게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면서 배우가 정말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

전 제 분량도 그냥 작가님 믿고 가요. 운

하게 됐다”라고 밝힌 솔직함은 얄밉기보

명이죠, 뭐.”

다는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연기대상 은 서른다섯 살 전에 받는 게 꿈이라서

유별난 자신감이 만든 황정음의 오늘

아직 2, 3년 남았다”라고 여유도 부린다.

‘속 편한’ 황정음이지만 그래도 ‘못생긴

“자신이 하는 생각이 자신을 만드는 것

며 감정 연기의 추를 점점 무겁게 기울

여자’로 분하는 데선 좀 우울했단다. 못

같아요. 저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어릴 때

여왔다.

생겨도 너무 못생겼다고 생각했기 때문

부터 자신감이 좀 유별났어요. 친구들이

믿고 보는 황정음)’, ‘로코퀸(로맨틱 코미디

그동안 연기력에 대한 지적이 나온 것도

이다. 물론 나중에 예뻐지긴 했지만 그 전

‘쟤 왜 저래?’ 하고 핀잔을 줄 정도로요.

의 여왕)’ 같은 별명들을 다시 한번 증명

여러 차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쉬지 않고

에 채널을 고정시킬 수 있을지 확신이 없

그런데 결국 그 자신감이 지금의 행복한

했다. 벌써 올해 연기대상의 유력한 수상

달려왔다. 대표 ‘원톱’ 여배우로 안착했을

었다. 심지어 상대역인 단짝 친구 민하리

저를 만든 것 같아요. 간단한 건데 잘 안

자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즈음 ‘지붕 뚫고 하이킥’ 극본을 썼던 조

(고준희 분)는 한껏 멋을 부리고 다니는

되긴 하죠. 저도 그래요. 연기를 잘하면

성희 작가가 다시 내민 대본이 ‘그녀는 예

인물이다. 김혜진이 사랑받을 방법을 고

중요한 사람 같다가도 연기를 못하면 스

뻤다’였다. 작가에 대한 신뢰와 소속사의

민하기 시작했다.

스로가 바보 된 것 같고요(웃음). 지금까

“빨리 끝나길 바랐는데, 사랑스러운 혜 진이를 보내려니 아쉽더라고요.” 황정음이 종영 소감을 털어놨다. 촬영

끈질긴 권유에다 ‘이번엔 내가 잘할 수 있

“시안을 받았는데 정말 어마어마한 거예

지 그런 수많은 고민스러운 상황에 놓였

내내 하루 1시간씩 자면서 버티느라 제

는 걸 해보자’라는 결심이 더해져 결국 황

요. 머릿결은 ‘후까시’를 막 이상하게 넣어

죠. 하지만 결국 그걸 헤쳐 나가는 것도

정신으로 연기한 적이 별로 없었을 정도

정음판 김혜진을 탄생시켰다.

가지고(웃음). ‘이게 맞을까? 여배우는 예

자신의 몫이 잖아요. 중요한 건 좋은 생 각, 예쁜 생각 아닐까요?”

로 힘겨웠단다. ‘로코’에 최적화된 배우 중

시작은 그다지 산뜻하지 못했다. 첫 회

뻐야 하는데’ 하고 걱정했죠. 집에서 혼자

한 명으로 꼽히는 그녀지만 정작 ‘그녀는

시청률은 4.8%(닐슨코리아 집계). 촬영

많이 생각했어요. 못생긴 아이를 보고도

황정음은 김혜진이 첫사랑 앞에서 그랬

예뻤다’ 대본을 앞에 두고는 잠시 망설였

현장에 찬바람이 불고 배우와 제작진의

채널이 돌아가지 않게 하는 것이 제게 주

듯 중요한 건 무엇보다 자신감이라고 말

다. 사실 최근 그녀의 출연작을 살펴보면

어깨가 땅에 닿는 소리가 날 정도로 실망

어진 숙제였어요. 결국 ‘못생겼지만 성격

한다. 그래서 지금, 황정음은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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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어린 시절 ‘대구 비너스’라 불렸을 만

그녀는 예뻤다’에서 황정음 역시 어린 시

큼 미모를 자랑했지만 고군분투하는 삶

절 예쁜 외모였지만 자라면서 외모가 역

을 살며 외모를 잃은 변호사 역이에요. 기

변한 혜진 역을 연기해 큰 호응을 얻은

존에 해왔던 역할들과 다른 부분이 있어

바 있다. 때문에 신민아가 연기하는 강주

선택하게 됐어요. 물론 1차원적으로 보이

은은 이전의 캐릭터들과 비교를 피할 수

는 이미지가 ‘뚱뚱하다’이지만 워낙 캐릭

없게 됐다.

터가 분명하고 내면적으로도 색다른 점

“단순히 뚱뚱한 주인공이 다이어트를

이 많은 인물이에요. 이제까지 해보지 않

통해 예뻐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드라마

았던 역할이라 힘든 만큼 재미있어요.”

가 아닌, 정신없이 살아가며 잃었던 것들

‘오 마이 비너스’는 드라마 ‘넝쿨째 굴러

을 회복하는 이야기예요. 소재상으로 이

온 당신’의 김형석 PD와 ‘내가 결혼하는

전의 드라마와 비교되지 않을 수 없지만

이유’의 김은지 작가가 의기투합한 첫 작

드라마를 보면 외모 지상주의의 전형적

품이다.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동안 21세

인 드라마가 아니라는 걸 확인하실 수 있

기 비너스에서 고대 비너스 몸매가 돼버

을 거예요.” 동안 외모에 가려 쉬 가늠할

린 강주은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 트

수 없지만 1998년 데뷔한 그녀는 어느덧

레이너 김영호가 비밀 다이어트에 도전

17년 차의 베테랑 연기자다. 강주은이 변

하며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

호사가 되기 위해 미모를 잃었다면 배우

린 로맨틱 코미디로 신민아는 키 170cm,

신민아가 잃은 것은 무엇일까?

몸무게 77kg의 강주은으로 변신하기 위

“어렸을 때부터 일을 해오다 보니 ‘만약

해 매번 3시간이 넘는 특수 분장을 감행

에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무엇을 얻고 무

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엇을 잃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준비 과정에서 걱정이 많았어요. 너무

해요. 그런데 그 무게가 다를 것 같지는

과하거나 현실감이 없으면 뻔한 드라마

않아요. 배우는 제가 꿈꿔왔던 삶이었고

가 될 것 같았거든요. 처음에는 발음하기

그걸 이루지 못했을 때의 상실과 좌절이

도 힘들고 몸이 경직돼서 힘든 부분도 있

제가 배우를 하며 잃은 것보다 가볍지는

었는데 지금은 신나게 촬영하고 있어요.

않을 것 같아요. 힘든 점도 있고 좋은 점

스태프들도 귀여워해주시고요(웃음). 보

도 있지만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

면 아시겠지만 강주은은 우리 주변에 있

요.”

을 법한 캐릭터예요. 다행히 적당하게 잘

상대 배우가 소지섭이라는 사실에 대해 연인 김우빈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는

나온 것 같아요.” 열 다섯 살에 데뷔한 이후 신민아(32)에

복귀작인 KBS-2TV 월화드라마 ‘오 마

사실 시청자들에게 ‘뚱뚱하고 못생긴’

않았다고 말하는 신민아. 서로 응원하며

겐 늘 아름다움에 관한 수식어가 따라붙

이 비너스’를 통해 깜짝 변신을 시도했다.

주인공이 일련의 과정을 겪으며 아름답

지내고 있다는 말을 전하며 특유의 환한

었다. 남자들에겐 로망, 여자들에겐 워너

학창 시절 잘나갔던 ‘얼짱’에서 ‘몸꽝’으로

게 변신하는 ‘메이크오버’ 드라마는 낯선

웃음을 짓는 그녀는 더없이 사랑스러워

비로 군림해온 그녀가 3년 만의 드라마

역변한 여자 변호사 강주은 역이다.

소재가 아니다.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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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생에서 톱스타로 거듭난 인물이다. 데뷔

제 상대역으로 나오는 남자 배우도 발연

후부터 자신을 묵묵히 지켜온 매니저 태

기를 하는 설정이라, 표정은 진지한데 대

영(김성균 분)의 비밀을 모른 채 엇갈리

사는 국어책을 읽는 듯해요. 웃음을 참느

다 그의 진심을 마주하게 된다. 사실 시

라 힘들었죠. 현장에서 갑자기 상황 설정

놉시스에 ‘매니저가 연상되지 않는 꽃미

이 바뀌는 부분도 많았어요. 수영복을 입

남’이라고 쓰여 있어서 잔뜩 기대했단다.

고 나오는 장면은 감독님이 추가한 장면

실제 캐스팅된 배우 김성균을 보고는 두

이어서 당황했던 기억이 나요. 사실 그동

번 놀랐다고.

안 과감한 연기를 많이 못했는데. 화도 내

“예전에 같은 회사 소속이었는데 그때는 잘 몰랐어요. 이번에 함께 촬영하며 알게

고 눈물도 흘리고 수영복도 입어보고, 후 련했어요.”

된 사실인데 저와 한 살 차이라고 해서

2003년 성유리가 핑클 활동을 마치고

깜짝 놀랐고, 눈을 보고 다시 한번 놀랐

여주인공으로 이름을 알린 SBS-TV 드

죠. 원체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눈을 잘

라마 ‘천년지애’는 여러모로 화제가 됐던

못 마주치셨는데, 가끔 눈이 마주치면 진

작품이다. 좋은 연기로 화제가 됐다면 좋

심이 느껴지는 거예요. ‘묘한 매력이 있다.

았겠지만 첫 연기였던 만큼 냉정한 평가

정말 멜로 배우다’ 하는 생각이 들었죠.”

를 받았다. “나는 남부여의 공주, 부여주

사실 매니저와 연예인의 관계를 조금이

다!”라는 대사는 지금도 회자될 정도. 지

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극 중 스타를 몰래

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했다면 어떤 비난

사랑하는 매니저의 이야기가 허무맹랑하

을 받았을지 헤아릴 수도 없었을 것이다.

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그들

하지만 그녀는 거듭된 시행착오에서 발전

은 무척 바쁘고 이해득실을 따져야 하

의 가능성을 찾았고, 2000년대 중반 이

는 사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타와 매

후부터는 ‘황태자의 첫사랑’, ‘눈의 여왕’, ‘

니저만큼 흉금을 터놓거나 서로를 잘 아

쾌도 홍길동’, ‘태양을 삼켜라’ 등 여러 작

는 관계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요즘에는

품을 통해 차근차근 연기자로 거듭났다.

매니지먼트가 기업화·체계화되며 배우와

2010년에 들어서는 스크린에도 도전장

매니저가 비즈니스 파트너의 관계를 이어

을 던졌다.

가지만 이전에는 동고동락하다 연애와 결

“선배들이 보통 ‘이전 작품을 보며 스스

혼으로 이어지는 커플도 있었다. 열일곱

로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라’라고 자주

어린 나이에 가수로 데뷔한 그녀에게 매

조언해주세요. 한동안은 그 말씀을 들어

니저는 어떤 존재였을까?

도 예전 작품을 보기가 싫었어요. 그런데

“핑클 활동을 시작했던 게 고등학생 때

언제부턴가 여유가 생겼다고나 할까요?

였어요. 20대 매니저 오빠가 있었는데 우

예전에는 주변에서 ‘천년지애’ 얘기를 꺼

리가 어지간히 괴롭혔죠. 한번은 매니저

내면 ‘그만해’라고 했는데 지금은 ‘귀엽지

오빠가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회사로 가

않아?’라고 말을 받곤 해요.”

겠다고 한 적이 있어요. 그 이야기를 전해

2013년부터 2년 가까이 진행했던 SBS-

누구나 알고 있듯이 성유리(34)는 아이

넘는 시간 동안 배우로 살아왔다. 과거

듣고는 갑자기 눈물이 나는 거예요. 사실

TV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는 그녀가

돌 가수 출신 연기자 1세대다. 지금은 아

자신의 어설픈 연기를 “귀엽다”라고 말할

매니저가 남자친구처럼 잘 챙겨주는 존재

연기자이기에 앞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

이돌 가수가 연기를 하는 것이 자연스러

여유도 생겼다. 최근 개봉한 전윤수 감독

이긴 하거든요. 싸우기도 했지만 떠날 거

서 성숙하는 데 큰 영향을 준 프로그램

운 일이지만 10년 전만 해도 지금과는 다

의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에서 맡

라고는 생각을 못했던 거죠. 연기를 하며

이다. 배우

른 분위기였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가 등

은 역할도 공교롭게 여배우다. 그녀는 영

그때의 감정을 다시 떠올렸어요. 극 중 태

한혜진의 후임으로 MC석에 앉은 그녀

장하면 “가수가 무슨 연기냐”라며 비아

화에서 매니저와 드라마 작가에게 거침

영이 같은 매니저라면 설레지 않았을까

는 이경규와 김제동 사이에서 프로그램

냥거리는 말을 듣기 십상이었다. 1998년

없이 독설을 내뱉고 화도 버럭버럭 잘 내

싶어요.”

의 윤활유 역할을 했다. 원래 한혜진이 했

데뷔와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걸

는 까다로운 여배우 서정을 연기했다.

막장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연기 변신

던 역할이 출연자의 폐부를 찌르는 과감

그룹 핑클의 ‘요정’ 성유리도 연기를 시작

“처음엔 이렇게 센 인물인 줄 몰랐어요.

이번 작품은 이제껏 보지 못했던 배우

한 ‘돌직구’ 질문이었다면, 성유리는 애교

했던 초반에는 대중의 비난이 쏟아졌다.

캐스팅이 되고 나서 최대한 캐릭터를 잘

성유리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

로 출연자의 마음을 무장 해제시킨 다음

“그때는 워낙 정신없이 바빴고, 로봇 같

표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변화를 시도했

에서 흥미롭다. 특히 극 중 막장 드라마

천천히 출연자를 긴장시키는 특유의 화

은 생활이었어요. 열심히는 했는데 뭘 했

어요. 배역이 인기 막장 드라마의 여주인

의 여주인공이 돼 ‘발연기’를 소화하는 장

법으로 주목을 받았다. 가수와 연기자가

는지는 몰랐던 때죠. 주어진 것만 하고,

공이다 보니 센 연기를 해야겠더라고요.

면은 절로 웃음을 유발한다. 서정은 작가

아닌 인간 성유리의 매력이 드러나는 순

눈앞에 있는 것만 보니까 사명감이나 책

화장도 진하게 하고 옷도 섹시하게 입고

의 농간에 수시로 대본이 바뀌는 상황에

간이었다.

임감도 떨어졌고요. 가수로서 부족한 부

요. 연기를 하며 일일드라마 주인공들이

서 자극적인 대사와 연기를 쏟아내게 되

“‘힐링캠프’를 진행하며 기자들의 심정

분은 멤버들이 채워줬으니 괜찮았지만

정말 열연을 하시는구나 깨닫게 됐죠. 눈

는데, 그녀 스스로도 연기하며 웃음을 참

을 이해하게 됐죠(웃음). 초대 손님으로

연기는 혼자 해내야 하는 거였거든요.”

에 실핏줄이 터지기도 하고…. 재미있는

기 힘들었단다.

나왔다가 MC를 하게 됐는데 좀 센 질문

하지만 그녀는 꿋꿋하게 연기를 했고, 핑클로 활동했던 기간보다 두 배를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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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많이 했어요.” 그녀가 연기한 서정은 평범한 가수 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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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를 할 때 예전 영화 느낌을 살려서

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전날부터 잠

성우분들이 하시는 더빙 느낌을 냈어요.

이 잘 안 오더라고요. 대본을 볼때 그 질 www.juganphila.com


E NTERTA I N ME NT “요즘 저만의 느낌으로 이것저것 글을

비교하면 빽빽하지는 않은 편이다. 심사

쓸 때가 있어요. 주로 밤에 감성적인 느낌

숙고하는 성격 탓에 작품을 고르기까지

이 충만할 때(웃음) 잘 써져요. 가끔 수지

시간이 걸려 뜸하게 한 작품씩 하게 됐다.

씨를 여주인공으로 떠올리며 쓰기도 해

하지만 지금부터는 힘을 내서 더 많은 작

요. 지금은 가수로서 활동을 안 하니까

품에 욕심을 낼 생각이란다. 핑클은 핑클

가수 후배들을 잘 못 보거든요. 수지씨는

이고 성유리는 성유리다. 10년도 더 지난

지나치기는 했지만 따로 만난 적은 한 번

기억 속에 스스로를 가둘 필요는 없었다.

도 없어요. 수지씨, 이민호씨와 같이 연기

그녀는 연기자로서, 한 작품과 한 장면을

문이 나오기 세 장 전부터 떨리는 거예

를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어요.”

고민하는 배우로서, 좀 더 치열하게 삶을

요. 가끔 이경규 선배님이나 김제동 선배

수지를 선망한다고 하지만 그녀는 1990

님에게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면서 넘기기

년대 대한민국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

“작품에 출연했다가 좋은 모습을 보여

도 했고요. 확실히 제가 질문을 해야 하

았던 원조 ‘국민 요정’이었다. 그 시절에

드리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 때문

는 상황이 되니까 기자들의 상황도 이해

대한 그리움은 없을까? 1990년대 복고

에 선택이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요즘

“프랑스 여배우 마리옹 코띠아르를 좋아

가 되더라고요. 예전에는 기자분들이 무

바람이 불며 올해 초 MBC-TV ‘무한도

은 작품이 많이 없기도 하고요. 대한민국

해요. 인형같이 생겼잖아요. 그런데 연기

섭고 따로 인터뷰 훈련을 받기도 했는데,

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 핑클 멤버

배우들의 연령대를 보면 특히 30대 여배

를 정말 잘해서 무서웠어요. 특히 ‘라 비

어느 순간부터 편하게 말씀해주시고 제

로 출연 제의를 받기도 했지만 당시 영화

우가 가장 많다고 하더라고요. 작품을 많

앙 로즈’를 보고 충격을 받았죠. ‘이민자’

말을 알아서 걸러 들어주시는 걸 보고 ‘

촬영이 한창이었던 터라 무대에 오를 수

이 하고 싶다는 욕심은 항상 있어요. 앞

역시 훌륭했고요. 그런 연기를 해보고 싶

이제 나도 나이가 많이 먹었나 보다’라는

없었다. 굳이 다시 무대에 올라 사람들이

으로는 좀 더 열심히 연기 활동을 해나갈

어요. 영화도 그렇고 드라마도 그렇고 기

생각을 해요(웃음).”

가지고 있는 핑클에 대한 환상을 깨고 싶

생각이에요.”

회가 된다면 지금의 모습을 최대한 많이

‘힐링캠프’를 통해 많은 배우들을 만나 며 다시금 연기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결국 핑클은 여 전히 기억 속에만 남아 있다.

살아갈 뜻을 내비쳤다.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그 첫발

남기고 싶어요. 나중에 보면 얼마나 좋겠

을 뗀 작품이다. 대중이 알고 있는 핑클의

어요. 누군가에게 ‘나 예전에 저랬단다’라

되기도 했다. 배우로서 발을 내딛고 대중

“촬영장에 가거나 회식 자리에 가면 꼭

성유리로부터 벗어나 또 한 번 과감한 연

고 이야기 해줄 수도 있고요. 그때 부끄럽

에게 각인될 수 있었던 진정성에 대한 이

핑클 노래를 고르시고는 저한테 넘기세

기 변신을 통해 연기자로서 진화를 보여

지 않은 배우가 돼야죠.”

야기를 들으며 스스로를 다지게 됐던 것

요. 춤으로 때우고, 최대한 빼다가 다들

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어느덧 배우 13년

배우 성유리는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있

이다.

취하셔서 뭘 불러도 좋아하실 때 살짝 부

차. 하고 싶은 연기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는 배우다. 연예계 데뷔 17년 차, 이제까

르곤 해요(웃음).”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한 신인처럼 그녀는

지 변해온 만큼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해

눈빛을 빛낸다.

갈 것이다.

지치지 않는 신인의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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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의 필모그래피는 또래 배우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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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하는데,

는 건 그만큼 소중하다는 것”이라며 오히

그런 친구들과 있으니 저도 달라졌겠죠.

려 2015년 한 해 그에게 ‘감사’(그는 독실

유쾌한 거 좋아하는 김신혁은 제 본모습

한 기독교인이다)할 일이 많았다고 했다. “그해 감사했던 일을 기록하는 습관이

과 비슷해요.”

있어요. 지난해엔 33가지를 적었는데, 올 김신혁은‘위대한 개츠비’ 같은 인물

해는 벌써 68가지를 적었더라고요. 영화,

금 낯설었던 모양이다.

등 감사드릴 일이 많았어요. 알차고 좋은

김신혁이 된 그가 주변 사람들에겐 조

음반 활동, 콘서트, 예능 프로그램 출연

그를 15년 넘게 본 이수만 SM엔터테인

추억을 심어드린 한 해인 것 같아서 기분

먼트 대표도 “그게 원래 네 성격이지? 그

이 좋아요. 사람은 와인처럼 숙성되다 보

게 원래 너지?”라고 물었단다. 외모도 바

면 어느 순간 사람들이 그 향을 좋아해주

꿨다. 멀끔한 얼굴에 수염을 길렀다. 그것

는 때가 꼭 오는 것 같아요. 사랑을 받으

도 까칠까칠해 보이도록 딱 1mm 정도로

면 받을수록 좋은 영향을 미치도록 노력

철저하게 관리했다.

하는 게 대중문화계에서 일하는 사람으

수염을 이제 그만 다듬어도 된다고 했 을 때도 의도적으로 묵살했다. 김신혁의

로서의 도리 아닐까요? 부족하지만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체가 결국 소설가 ‘텐’이라는 사실이 드

아이돌 가수로 시작해 배우로서, 제작자

러날 때, 그 한 컷의 감동을 극대화시키

로서 쭉쭉 뻗어나가고 있는 최시원. 입대

고 싶어서였다. 결국 그의 표현대로 ‘맛있

직전까지 많은 일을 벌여놓고 가는 만큼

는 음식을 먹은 뒤 마시는 사이다 같은

2년 뒤 그가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다

존재’로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각인됐다.

시 설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그때 그는

그럼 최시원에게 김신혁은? 안타까운 인

딱 서른 살이 된다. 최시원에게 지금까지 살아온 20대는 ‘인

물로 남아 있다. “안됐어요. 결국 김신혁은 김혜진에게 그냥 좋은 사람인 거잖아요. 이성적인 감

생 1막’이고 군대는 ‘인생 2막’을 준비하 는 시간이다.

오랜만에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를 선사

도 그를 만날 수 있다. 그는 “일분일초가

정으로 들어갈 틈이 없다는 걸 직감했고

“돌아와서도 많은 분들 앞에 서고 싶은

한 MBC-TV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황금 같다는 게 와 닿지 않다가 얼마 전

요. 다만 인간적으로 김혜진을 사랑했기

바람이 있어요. 그때 저를 보는 사람들

이 드라마를 통해 황정음은 확고한 ‘원톱’

로스앤젤레스에서 서울로 오는 비행기

때문에 하는 대사와 행동을 보면 여성들

이 기분 좋았으면 해요. ‘저 친구도 열심

여배우로 떠올랐고, 박서준은 주연배우로

안에서 문득 처음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 부담스러워하지 않을 타입인 것 같아

히 하는데, 우리도 열심히 하자’라는 그런

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그럼 극 중

2004년부터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요. 이성적인 관계로 발전할 ‘경향도 없지

희망적인 영향을 끼치고 싶죠. 참 각박한

이들과 삼각관계를 이룬 최시원은? 군인

사실 그의 연기가 이토록 큰 주목을 받

않아 있는’ 캐릭터였죠. 그래도 능청스럽

세상인데, 저를 보면서 위안도 받고 웃을

이 됐다. 지난 11월 19일, 그는 의무경찰

은 적은 없었다.

게 대한 건 지성준과 김혜진이 서로 무척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전 연기로 그분들

로 논산훈련소에 조용히 입소했다. 입소

선이 강한 아이돌 출신 미남 배우에게

사랑하는 걸 알아서 그걸 지켜줄 수밖에

의 감정을 표현하면서 속을 시원하게 뚫

를 일주일가량 남긴 시점에서 만난 최시

주어진 배역이 그다지 다채롭지 못한 면

없었기 때문이죠. ‘위대한 개츠비’ 같은 인

어주고 싶고요. 20대는 도전하고 싶었던

원은 종영 소감으로 군 입대 이야기부터

도 있었다.

물 아닐까요?”

일들에 진격했던 시기였죠. 언제나 성공

심지어 최근작인 SBS-TV ‘드라마의 제

이렇듯 그에게 딱 맞는 배역을 맡은 것

적일 수는 없겠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종방연 때 다들 어디로 여행 갈지, 다

왕’과 ‘오! 마이 레이디’에선 모두 연예인

이 하필 군 입대 직전이라니. 아쉬운 경향

않고 받아들이는 신인 같은 마음을 계속

음 작품은 무엇을 할지 이야기하며 화기

역할만 했다. 최시원의 연기 인생에 뭔가

도 없지 않아 있지만, 최시원은 “아쉽다

가져가려고 합니다.”

애애한 분위기였는데, 누군가 저한테도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었고, 그때 ‘그녀

이제 뭐 할 거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

는 예뻤다’가 찾아왔다. 그는 처음 대본

저는 일단 논산으로 갑니다’라고 얘기했

을 받고 김신혁을 봤을 때 첫인상을 떠

어요(웃음). 납세와 근로의 의무를 충실

올렸다.

꺼냈다.

히 해왔으니 이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잘 다녀와야죠.” 오랫동안 가수와 배우를 겸하며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한 만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잭 스패로와 ‘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가 그려졌다. 대 사 한 줄 한 줄에 재치가 넘쳤기 때문이 다.

큼 군 입대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을 터.

“제가 가진 이미지가 좀 비호감이잖아

최근엔 활동 반경도 대폭 넓혔다. 올해 초

요. 저도 잘 압니다(웃음). ‘최시원’ 하면

엔 성룡과 함께 출연한 영화 ‘드래곤 블레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게 어느 순

이드’ 프로모션에 매진했고, 웹툰 ‘인터뷰’

간 양날의 검이 된 것 같다고 느꼈어요.

영상 판권을 공동 확보하는 등 제작자로

하지만 그걸 뛰어넘기 위해 갑자기 살인

서의 길도 모색하고 있다.

자 역할을 할 수는 없으니 ‘코믹’하게 풀

입대 직전까지 CF 등 각종 촬영 스케줄

어야 한다고 생각했죠. 저희 그룹이 이특,

을 소화한 덕분에 당분간 대중매체에서

신동, 희철이가 있는 ‘슈주’ 아닙니까?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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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유머 - 무좀 -

- 산부인과 -

다는 소문을 듣고 많은 환자들이 이 의

갔다.

사람의 발을 통해 진료하는 의사가 있

3형제가 의사인 집안에 여기자가 찾아

사를 찾았다. 여자 세 명이 함께 진료실

기자 ; 부인을 어떻게 만났지요?

에 들어섰다.

첫째 ; 전, 정형외과 의사였고, 아내는 저

의사는 약간의 비만기가 있는 여자의 양

의 진료를 애타게 기다렸던 환자였습니

말을 벗겨 몇 번을 손가락으로 눌러보더

다. 골절된 아내의 하얗고 뽀얀 팔이 제

니 당뇨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눈에 쏙 들어온 겁니다.

옆의 늘씬한 여자의 양말도 벗겨 폐결핵 진단을 내렸다.

기자 ; (둘째에게도) 부인을 만나게 된 동 기는?

마지막 우수정 차례.

둘째 ; 전, 내과전문의 입니다.

그런데 우수정의 미모 앞에 긴장했는지

기자 ; 그럼 부인이 환자였고 배에 맘이

의사는 병명을 빨리 알아내지 못했다. 옆

끌린 모양이군요?

스트레스는 감기와 더불어 모든 병의 근 원이다. 참는 자에게는 병이 있나니~ - 상담 -

바이어 상대로 상담업무를 보는 현수.

빠져 있었다. 사장이 현수에게 다그치기 시작하자, 현 수는 각오를 자신 있게 밝히 길, "와신상담 하겠습니다" - 여자 구입 -

양친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렵사

었다.

기자 ; (막내에게) 부인을~?

행을 다녀온 후 아침을 맞았다.

"아빠, 이 누난 무좀이잖아"

환자였고... 기자 ; 그럼, 아내의 임신한 배가 너무 아 름다웠던 모양이군요?

- 야함 -

무더운 여름날, 야한 옷차림으로 외출

셋째 ; 아닙니다. 200억 가량되는 처갓 집 부동산이 아름다웠습니다.

하려는 손녀에게 할머니 잔소리가 이어 진다. "옷차림이 그게 뭐냐! 치마가 너무

틀린 옛말이 있다.

짧다!" 손녀는 할머니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비웃는다. "나참, 할머닌 노브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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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앞에 신랑이 신부 눈을 보고 있다. 신랑 ; 자기, 김치 담글 줄 알아? 신부 ; 아니 신랑 ; 친정엄마한테 배워두지 그랬어.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참으면 병 된다. 참게 되면 스트레스 생 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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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과 여자의 공통점 가는 걸(girl) 잡을 수 없다. 아껴 써야 한다. 죽을 때까지 따라 다닌다. 쓰임과 활용에 따라 때가 있다. 돈 있는 사람이나 가난한 사람이나 공평 하게 가질 수 있다. - 난센스 -

낮엔 오므리고 있다가 밤이 되면 쫙 벌

리는 것? 담요(이불) 凹

신부 ; 그걸 왜 배워. 마트에서 아주 질 좋은 걸 사면 되는데. 신랑 ; 그럼, 밥은 할줄 알아!

- 참는 자 -

여자를 팔거든.

인생성패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하다.

리 결혼에 골인한 신세대 부부가 신혼여

우수정 발가락 보고 한 마디 던진다.

신랑 ; 홍등가에서 아주 예쁘고 질 좋은

오랫동안 일을 성사시키지 못해 고민에

둘째 ; 제대로 된 추측입니다. 셋째 ; 난, 산부인과 의사입니다. 아내는

사올 걸 그랬나봐~ 신부 ; 뭘??

엔 초등학교에 다니는 의사의 아들이 있 답답하다는 듯, 아들이 급히 끼어든다.

신랑 ; 결혼 말이야. 하나 아주 저렴하게

신부 ; 그걸 왜 사! 마트에서 아주 질 좋

- 난센스 -

1004를 영어로 표현하면? Angel

은 걸 팔고 있는데. 신랑 ; (!!+!) 괜히 복잡하게 했어. 돈만 잔 뜩 들여서. 신부 ; 뭐가?

- 식기 -

음식을 담는 그릇 - 식기 생식을 담는 그릇 - 생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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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OL F LE S S O N

'니-노커(Knee-knocker)'는 무슨 의

다. 직역하면 "무릎이 서로 부딪치다"는

미일까(What is the meaning of knee-

의미다. 짧은 거리 퍼팅을 앞두고 너무 긴

knocker).

장해 무릎이 떨린다고 해서 만들어진 슬

내기골프 도중 퍼팅을 할 때 미국인 친

랭이다. 반드시 집어넣어야 할 짧은 퍼트

구가 "It's a knee- knocker"라고 말한

를 실수하는 경우(A short putt, which

-knocker at sometime). 더 큰 문제는 짧

적이 있다.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잘 몰

you shouldn't miss, but often do)가 많

은 퍼트를 놓치면 다음 드라이브 샷까지

라 그냥 웃었다. '니-노커'가 바로 플레이

은 게 출발점이다.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을 지나도록 퍼팅을 해야 한다. 퍼터 중심의 스윗 스팟에 공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헤드 업'은 물론 금물이다.

어가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끼는 3~6피

사실 장거리 퍼팅이라면 홀에 붙인 뒤

짧은 퍼트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4가

머리를 움직이지 말고 귀로 공이 떨어지

트(1~2m) 쇼트 퍼팅(short putting)이다

탭 인(tap in) 하는 게 목표지만 1~2m 퍼

지가 필요하다. "꼭 넣을 수 있다"는 긍

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퍼팅에 대한 확

(A putt in the three-to-four feet range

팅은 반드시 넣어야 한다는 부담이 작용

정적 사고(Positive Thinking)와 집중력

신이 서면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있게 스

that causes emotional and physical

한다. 내리막 경사라면 특히 오금을 저리

(concentration), 컨트롤(control) 그리고

트로크하면 된다. '니-노커'는 심한 성적

problems for the golfer).

게 만든다. 선수들이나 아마추어골퍼를

헤드 다운(head down)이다. 퍼팅 전에는

의미도 담고 있어 필드가 아닌 일상에서

다른 말로는 '감질 나는 퍼트 거리(A

막론하고 결정적인 짧은 퍼팅은 지나친

일단 불안감을 버리고 무념의 상태를 유

는 잘못 사용하면 망신을 당할 수 있다.

putt of tantalizing length)' 또는 '토하고

긴장 때문에 제대로 스트로크를 하지 못

지해야 한다. 또 그린을 정확하게 읽고 공

비슷한 말로는 '니 슬래퍼(knee slapper)'

싶은 거리(A putt of vomiting distance)'

한다(Every golfer experiences a knee

이 굴러가는 이미지를 그린 뒤 반드시 홀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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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혜진(39) 하면 가장 먼저 영화 속 날을 세운 모습이 떠오른다. 영화 ‘허삼관’ 에서 허삼관(하정우 분)이 싫어하는 하소 용의 아내 송씨 역을 맡아 극 중 허삼관

연기 경력이 오래됐지만 인터뷰할 기

회가 많지는 않았어요. 인터뷰에 자주 나서지 않는 이유가 있나요?

스스로 ‘뭐, 나란 존재를 사람들이 그렇

의 아내 허옥란 역의 하지원과 신경전을

게 알고 싶어 할까’ 하고 생각했던 것 같

벌인다. 하지원이 그녀에게 주먹을 날리

아요. 그런데 ‘사도’는 촬영을 하면서 그런

는 장면은 나름 명장면으로 기억되고 있

생각이 들지 않았던 작품이죠. ‘조금이라

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개봉한 영화 ‘인

도 영화를 도와줄 수 없을까’ 하는 생각

간중독’에서는 여주인공 종가흔(임지연

이 들었어요. 책임감이 들게끔 하는 영화

분)을 도마 위에 놓고 ‘뒷담화’를 즐기는

였죠. 물론 인터뷰에 나서기엔 다른 배우

군인 아내들의 리더 최중령네 역을 맡았

들이 바쁘기도 했고요(웃음).”

다. 또 다른 모습은 배우 이선균의 아내로 서의 이미지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선균이 그녀에 대해 자주 언급한 덕분 에 굳이 그녀가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영화가 전국 관객 600만을 넘었어요. 영화를 찍은 소감이 어때요?

스스로 내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았거든

드러내지 않아도 대중은 전혜진의 실제

요. 초반에는 조금씩 편집된 장면만 봤어

모습을 본 것같이 느껴질 정도다.

요. 처음에는 안 그랬는데 점점 다른 부

연기 경력은 18년 차. 연극에서 다진 연

분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연출자도 아

기 내공은 스크린에서 빛을 발했다. 최근

닌데 ‘이건 줄여야 할 것 같고, 저건 빼야

에는 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에서 사도

할 것 같고’ 하는 생각이요. 그 정도의 이

세자(유아인 분)의 생모인 영빈 역을 맡

야기를 할 수 있을 만큼 감독과의 관계

아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가 만들어졌다고 보는 거죠.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만난 그녀와 ‘날이 선 배역’, ‘남

는 영화가 떳떳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편 이선균’을 화제로 마주 앉았다. 숨김없

영화에 그런 대사가 나오잖아요. ‘창공을

이 솔직한 그녀와의 대화는 내내 즐거웠

날아가는 저 화살이 얼마나 떳떳하냐’ 하

다. ‘쿨한 언니’라는 소문은 과연 맞았다.

고요. 영화를 어떻게 만들면 관객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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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할지를 알지만 감독님의 의도를 알기 때

의 슬픔을 보셨대요. 저는 “안 그런데요”

문에 모두가 함께 움직였어요. 이런 형태

라고 말은 했지만 제 다른 모습을 발견

의 강한 이야기를 이런 감정을 갖고 훌륭

하셨으니까 제가 연기할 수 있지 않았을

한 배우들이 하게 돼서 좋았어요.

까 싶어요.

배역 얘기를 해볼까요. 후궁 출신으로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등 함께한 배

뒤주에 가둬 죽이는 모습을 보는 여

랐던 부분이 있었나요?

우들과는 어땠어요? 기존의 생각과 달

사도를 낳아 나중에는 남편이 아들을

송강호 선배는 제가 극단에 처음 들어갔

자예요. 이해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 아요.

을 때 극단에서 마지막 연기를 하고 계셨

어찌된 이유이든 누구의 편도 들 수 없

어요. 세월이 많이 지났지만 여전히 어려

는 사람이었어요.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

워요. 오랜만에 뵀는데도 말씀하시는 거

지듯이 큰 사람들 사이에서 곪아 있는 인

하나하나가 듣기 좋았어요. 이번 영화에

물이죠. 실제 영빈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서 영조 역을 하시면서 목소리를 많이 긁

인생 자체가 드라마예요. 사도가 죽고 2

잖아요. 하도 열심히 연습을 하시기에 심

년 후 영빈도 돌아가셨다고 들었어요. 제

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결국 함께 찍으면

정신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아들

서 그 이유를 알게 됐죠. 이 영화를 그렇

이 죽고 나자 죄스러운 마음을 갖고 결

게 배우들이 많이 와서 본다고 해요. 송

국 생에 대한 끈을 놔버린 게 아닌가, 하

강호 선배의 연기를 보기 위해서요. (유)

는 생각도 들고. 영화 속에서 마지막에 사

아인이는 에너지가 많은 배우예요. 극 중

도가 죽고 나서 “내 탓이 아니지 않냐”

에 관에서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진

라며 오열하던 장면은 와인을 마시고 찍

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봤어요. 한 번 그

었어요. 한 번도 자기주장을 하지 못했던

렇게 되면 근접하기 힘들 정도예요. 이번

그녀가 모든 것을 자기 탓으로 돌리며 갈

영화를 통해서는 송강호라는 배우에 대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하는 기분으로요.

한 선입견이 깨졌고, 유아인이라는 멋있 는 친구를 만난 게 소득인 것 같아요. (

노역 분장도 화제가 됐죠 .

평균 3시간을 분장에 투자했어요. 처음

문)근영이는 친구로 만난 느낌이 들고요. 죠(웃음).

뻐 보이는 역할이 아닌 남들이 못하는 연

엔 좀 이상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또 모 니터를 보니까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영 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은 웃으면 안 되는데(웃음). 어릴 때는 예

실제 평소 성격과 영빈의 모습은 서로 좀 다른 면이 있죠?

기를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요즘은 평범 한 역을 하는 일이 더 어렵다는 것을 알

주눅 든 연기를 하는데 박원상 선배(홍

게 됐어요. 제 안에서 뭔가 다른 것을 발

요. 분장이 힘들긴 했지만 남자 배우들은

봉한 역)가 “너 참 연기 잘한다” 하시더라

견해주는 감독, 동료들을 만나면 좋겠다

시간이 더 걸리니까 뭐라고 불평을 못했

고요. 그 말을 듣고 웃음이 났어요. 영빈

는 생각이 들어요. 이준익 감독님이 제 안

팀에게서 사사한 스태프들이 합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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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시간이 갈수록 좋아지는 친구 같은 존재

육아에 한창인데 아이들 돌보기가 쉽 지 않았을 듯해요.

죄책감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오히려 아

이들에게 느끼는 미안함이 영빈 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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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때요?

이 가는 대로 할 것 같아요. 영화뿐 아니

우연히 TV를 같이 볼 일이 있으면 남편

라 다른 데서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관

태프들에게도 미안했어요. 혼란스럽더라

이 욕을 좀 먹어요(웃음). 이선균이라는

계를 이어가고 싶어요. 어찌 보면 연기 욕

고요. 아이들에게 내가 필요하겠다는 생

배우가 좀 그래요. 배우답지 않은 면이 있

심보다 사람 욕심이 더 있다고 할 수도 있

각이 드니까. 지금까지는 몰랐던 워킹 맘

죠. 그게 아니면 자신이 가짜라는 생각

겠네요.

들의 마음이 이해됐어요. 최근에는 연극

을 해요. 저도 그런 성격이에요. 그냥 솔직

연습을 하고 있는데, 집에 오면 애들이 자

하게 묻고 대답하고 서로 티격태격 싸우

다 깨는 거예요. 안쓰러우면서도 한편으

기도 하고 그렇죠. 로맨스를 잘하는 배우

로는 귀찮은 마음이 왔다 갔다 해요(웃

라고 하는데 생각보다는 부드럽지 않은

들이 모습을 숨기는 게 아니라 드라마나

음).

것 같아요. 지인들 하는 말이, 남편이 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을 하니까 인

른 사람들에게는 차갑다고 하는데 제게

간적인 모습도 관심을 받게 되는 걸 느껴

는 사랑받고 싶어 하는 막내의 모습이 남

요. 남편도 그런 상황이죠. 진짜 서로 친

아 있어요.

구 같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져요.

야 했으니까요. 촬영을 하다가 전화를 받 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스

최근 이선균씨가 ‘성난 변호사’에 출

연했잖아요. 부부가 비슷한 시기에 스 크린에 등장하게 됐어요.

그래도 촬영 시기가 달라서 크게 문제는

벌써 곽경택 감독의 영화 ‘희생부활

그런 느낌을 받는지도 모르겠네요. 서로

작품을 차기작으로 정했어요. 앞으로

는 이야기를 서로 못하게 되는 상황도 되

요?

는 모습이 있긴 해요. 그래서 얻고 싶은

는 연기에 더욱 매진하게 되는 건가

더라고요. 저도 이미지라는 틀에 갇혀 있

이번 작업을 하고 나서 ‘영화 현장이 이

것도 있지만 또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

이 생각도 점차 바뀌는 것 같아요. 결혼하

렇게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지 않으면 안 되는 부분도 있어요. 이제는

고 아이를 낳고 나서는 연극하는 일이 솔

곳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일을 하

서로 그런 부분을 이해하고 연기를 하는

직히 더 힘들었어요. 얼마 전에는 아이들

다 보면 여러 사람들을 만나요. 좋은 사

것 같아요. “힘들었겠다”라고 말하면 “알

에게 “엄마도 배우야”라고 하니까 “TV에

람을 만나면 따로 연락도 하게 되는데, 이

겠지?”라고 답하고 나중에는 서로 “잘해

왜 안 나와?”라고 묻더라고요.

번에도 사람을 많이 얻었어요. 저는 개인

라”라고 이야기해주기도 하죠. 연기를 제

이선균씨가 T V에서 전혜진씨 얘기를

적으로 어떤 연기를 하고 싶다, 어떤 일

대로 못하면 둘 다 불안해해요. 서로에게

을 하고 싶다, 하는 생각은 없어요. 마음

타박을 들을까 봐요(웃음).

배우가 안 맞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연극 은 유명하지 않아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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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길을 가고 비슷한 생각을 해서 더 의 힘든 부분을 잘 알게 되니까 힘들다

남편이 지지를 많이 해줘요. 어릴 때는 여

니에게도 미안했어요. 아이들을 봐주셔

요즘은 예전과 달라진 것 같아요. 배우

보고서’ 그리고 극단 차이무의 연극

없었어요. 제가 일을 하는 부분에 대해

도움이 됐을 정도예요. 가족에게도, 어머

부부가 참 닮은 느낌이에요.

많이 하는 편인데 그럴 때 기분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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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박훈정(41) 감독은 충무로의 소문난 이 야기꾼이다. 말을 잘해서가 아니라 재밌 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재주꾼이다. 시 나리오 작가로 '악마를 보았다'와 '부당거

었지만 지금 정도로 타협할 수밖에 없

었다 "고 말했었다. '대호'를 보니 그 때 한 말이 무슨 의미였는 지 비로소 알 겠던데.

▶'혈투' 때는 욕심은 있는데 방법을 몰

래'를 쓴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출발은 어려웠다.

랐던 것 같다. 느리게 감정을 쌓아서 깊이

2011년 '혈투'로 데뷔했을 때 4만 3947명

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제야 방법을 좀

이라는 기록적인 흥행 실패를 거뒀다. 사

알게 된 것 같다.

라질 듯 했던 박훈정 감독은 2013년 '신 세계'로 기사회생했다. 그리고 그가 '대호' 를 차기작으로 결정했을 때, 많은 사람들 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미 '신세계2'라는 보장된 길이 예비돼 있는데 엄청난 예산에 100% CG로 만들 어야 하는 호랑이 사냥이라는 어려운 길 을 택했기 때문이다. 어찌 됐든 박훈정 감

-'대호' 기획은 어떻게 했나. 사실 조선 의 마지막 호랑이 이야기는 여러 콘텐 츠가 있다. 영화로도 몇 군데에서 준비

하기도 했었고. 그런데 100억원이 넘

는 제작비에 호랑이 C G로 다들 엄두를 못 내고 엎어졌었는데.

▶2008년에 시놉시스를 썼고, 2009년 6

독은 '대호'라는 힘든 길을 택했고, 고전영

월에 시나리오가 나왔다. 그 시기를 기억

화 같은 만듦새로 결과를 내놨다. 145억

하는 건 당시 시나리오 작가 시절이라 나

원이라는 돈이 든 영화를, 뚝심 있게 만

오자마자 팔렸었기 때문이다. 조선의 마

들어낸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만드는

지막 호랑이라는 소재가 매력적이긴 하

과정에서 말도 참 많았다. 그의 고됐을 이

지만 쓸 때만 해도 이걸 영화로 만들 수

야기를 들었다.

있을 것이라곤 생각 안 했다. 그저 제작자 들이 좋아할 소재라고 생각했었다.

-'혈투' 기자시사회 때 "이렇게 좁은 장

소에서 인물들의 갈등을 그리는 영화

는 잊고 있었는데, 이 판권이 다른 회사

질문했었다. 당시 "더 느리게 하고 싶

마침 '신세계'를 같이 한 사나이픽쳐스 한

라면 전개가 더 빨라야 되지 않겠냐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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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신세계' 끝나고 완전히 '대호' 로 갔다가 또 다른 회사로 돌고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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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재덕 대표와 '대호' 이야기를 했는데 "좋

-느리게 감정을 쌓는 건 좋았지만 감

다. 마치 호랑이가 사람들을 덮치는 현

다. 편집해도 이야기에 무리가 없을 장

이 장면들은 특히 찍기가 어려웠을 법

정이 동어반복되는 장면들이 몇 곳 있

다"며 하자고 하더라. 그래서 "하시라"고 했다. 좋은 감독을 찾으시라며.

면도 있고. 현재 버전이 139분인데 더

그 뒤로 NEW에서도 하자고 해서 "잘 하

편집 했다면 길다는 느낌은 좀 줄일 수

시라"고 했다. 감독도 추천했었다. 그런데

도 있었을텐데.

최민식 선배가 하겠다고 하고, 주위에서

▶편집을 한다면 5분 정도는 덜 수 있

다들 "네가 하라"고 하더라. 난 정말 한다

었을 것도 같다. 말한 것처럼 감정이 동어

고 하면 큰 일 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사실 시나리오를 쓸 때도 '대호'는 내 취

반복적인 부분이 분명 있기에 편집해도

향은 아니었다. 난 욕망이 드글드글 하고,

무방하다고 생각한 곳들도 있다. 피치 못

나쁜 사람들이 물고 물리는 이야기를 더

다. 반대로 감독 생각은 어땠는지 궁금

할 사정이 있었다. 그래도 5분이니깐 지

랑이와 천만덕의 동질감에 중점을 뒀

장으로 관객을 데리고 간 것 같은데. 하다. 감독의 연출력이 중요했을 것 같

고. 실제론 없는 호랑이를 가상으로 있 다고 하면서, 몹신 (많은 사람들이 한꺼 번에 나오는 장면 )이니깐. 수많은 사람

들의 시선도 맞춰야 하고, 그러면서 없 는 상대를 피해서 도망쳐야 하고, 그것 도 동선도 다 달라야 했을테니.

▶말한 것처럼 호랑이 습격 장면은 몹신

한데. 영화는 최민식 뜻과는 달리 호

금 버전이 최선인 것 같다. 더 많이 편집

이다. 일단 호랑이를 연기하는 곽진석 배

을 하면 더 상업적일 순 있겠지만 이 영화

우가 습격을 하고 달려가는 것으로 계속

는데.

의 성격과는 안 맞을 것 같았다.

연습을 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어떻게

-요즘 영화들은 호흡이 무척 빠른데 '

그런데 '대호'는 시나리오부터 만덕과 호

-'신세계'는 인물을 클로즈업으로 타이

그러면서도 저 스피드가 아니라 시속 80

을 쌓는 게 고전영화 같기도 하던데.

작까지 그렇게 생각하고 다들 찍었다. 그

주 넓고 깊게 담았다. 지리산을 또 다

문하고 몇 번을 거듭했다. 그렇게 계속 찍

선호한다. 그런데 '대호'는 착한 사람도 많 이 나오고. 아무튼 끝까지 안 하려 했는 데 결국 하게 됐다.

뛰고 도망가야 할지 동선을 다 체크했다.

▶최민식 선배의 뜻에 동의할 수 있다.

대호'는 정반대로 느리다. 그렇게 감정

랑이의 이야기였다. 그래서 기획부터 제

▶난 '대호'가 정서적인 영화라 감정을

렇기에 편집을 그렇게 못했던 게 아니라

쌓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신세계'도 요즘

그렇게 편집을 할 수가 없었다. 다른 이

영화에 비하면 호흡이 짧지는 않다. 이런

야기니깐.

너무 빠른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145억 원이라는 돈이 든 영화라 빨라야 하나 라 는 부담이 있기는 했다. 그래도 '신세계'도 클래식하게 만들고 싶었기에 '대호'도 그 렇게 하고 싶었다.

㎞로 덤벼드는 것이니 더 빨리 뛰라고 주

른 주인공처럼 그려냈는데.

고 찍고 또 찍어서 하나씩 오케이 컷을

▶정정훈 촬영감독과 이모개 촬영감독

건졌다.

스타일 차이일 수도 있고, 영화 콘셉트에 대한 차이일 수도 있다. '신세계'는 인물들

말을 하면 자칫 오해할 수도 있는데 요즘 한국영화 호흡이 뒤에서 누가 쫓아오듯

트하게 잡았다면 '대호'는 지리산을 아

-빠르게 이야기를 몰아갈 수도 있었

이 중요했기에 땀구멍 하나까지 다 보여

정을 쌓는데 주력했는데. 감독의 선택

이기에 지리산을 그대로 담고 싶었다. 지

▶맞다. 선택이었다. 길게 느껴져도 정서

이모개 촬영감독님이 먼저 '대호'는 자기

지만 속도감을 포기한 대신 각각의 감

주고 싶었다. 반면 '대호'는 자연이 주인공

일 텐데.

리산은 높지 않은 대신 깊고 넓은 산이다.

적인 걸 쌓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호랑이

가 해야 한다며 찾아오셨다.

-일제 강점기에 마지막 호랑이 사냥 이야기다. 민족감정을 훨씬 자극할 수 있었는데 구태여 그렇게 하지 않았는 데. 그게 이 영화에 맞기도 하지만 그 래서 덜 상업적이란 소리도 나오는데.

▶기획할 때 NEW에서도 기왕에 일본군

이 나오니 좀 더 민족감정에 관한 이야기

를 쫓는 사람들과 호랑이의 대결을 속도

이모개 촬영감독님도 비슷한 생각을 갖

가 있으면 좋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었다.

-제작보고회에서 최민식이 어차피 호

감 있게 만들면 맨 마지막 장면이 계륵이

고 있었다. 지리산을 넓고 깊게 담아야겠

하지만 '대호'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고

랑이는 C G이기 때문에 자신이 맡은

될 것 같았다. '대호'는 모든 영화가 그렇

다고 하셨다.

생각했다.

천만덕 역할에 이야기가 집중돼야 사

겠지만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

람들이 호랑이에도 감정을 이입할 수

다. 감정들이 차곡차곡 쌓여야지 맨 마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했

막에 울림을 줄 것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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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호랑이가 그 시기에 있었으니 그 -감정을 쌓는 건 느리게 했지만 호랑 이 습격 장면은 엄청난 스피드로 찍었

시대를 다뤘을 뿐이다. 호랑이가 일본군 만 물어죽이는 게 말이 되나. '대호'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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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포스는 거의 모든 컷에 CG가 필요할 것 이라고 했다. 그리고 우리와 호랑이에 대 한 이해가 맞았다. 일단 호랑이는 기본 표정으로 모든 감 정을 표현해달라고 주문했다. 호랑이가 슬프고, 우울하고, 기쁜 걸 사람들이 어 떻게 구분하겠나. 그저 사람이 자기 감정 으로 보니깐 그렇게 보이는 것이지. '대호' 는 이미 드라마가 있으니 감정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호랑이 감정도 드러날 것이라 고 생각했다. 인위적으로 감정을 만들면 오버라고 봤다. 후반 작업을 할 때는 배우 한 명과 새 로 영화 한 편을 찍는 느낌이었다. 호랑 연 대 인간 이야기여야지, 조선 대 일본

이가 이 때는 이렇게 고개를 돌리면 안되

이야기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고, 저 때는 여기를 봐야 하고, 일일이 작 업을 같이 했다.

-소설 '위대한 왕'이랄지, '늑대왕 로보'

랄지, '백경'이랄지, 그런 작품들의 영

-마지막으로 가면 사실의 영역에서

만 다른 작품의 영향을 받은 걸 구태

민식과 호랑이가 대결하는 산 꼭대기

향도 묻어나는데. '신세계' 때도 그랬지 여 피하지 않는데.

▶어쩔 수 없다. '위대한 왕'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도 맞다. 워낙 위대한 작품

전설이나 신화의 영역으로 가는데. 최

는, 지리산에는 그런 봉우리가 없기 도 하고.

▶맞다. 그래서 앞의 감정들이 쌓여야

들이니 영향을 받는 건 당연하다. 어설프

맨 마지막을 관객이 납득할 것이라 생각

게 피해서 영화가 이상하게 나오느니 그

했다. '대호'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간다는

영향을 인정하는 게 맞다. 고전이란 그런

게 그런 의미기도 하고. 사실 지리산에 그

것이기도 하고.

런 봉우리가 없는 것도 맞다. 제작진끼리 는 지리산이 4분의 1만 입산이 허용됐기

-산을 지배하는 호랑이를 뜻하는 '산

에 실제로 그런 곳이 있을 수도 있다고

군'이랄지, 호랑이 새끼를 뜻하는 '개호

자위했다.

한데 다 뺐다. 하나하나 더 자막을 붙

-마지막 최민식이 호랑이를 기다리는

이기도 한데.

도 하는데.

주'랄지, 자막을 넣어서 설명해줄 법도

이기 마련인 요즘 영화들과 다른 부분 ▶자막을 넣자는 의견이 많았는데 내

장면은 일본 곰사냥꾼을 연상시키기 ▶글쎄, 그건 전혀 염두하지 않았다. 그

그림에 그런 걸 넣지 말자고 했다. 그림

장면은 '백발마녀전'에서 장국영 장면을

지저분 해진다고. 관객을 너무 무시하는

오마주했다.

것 같기도 하고. 사실 일본군 대사도 중 용한 것 외에는 자막을 넣지 말자고 했 는데 그건 다른 나라 말이니 넣어야 한 다는 의견이 많아서 할 수 없이 넣었다. -뭐니뭐니해도 호랑이를 표현하는 게

-최민식이야 두말할 나위 없고, 최민

식 아들 역할을 맡은 송유빈이 전반부 자칫 느슨해질 분위기를 살렸다고 해 도 과언이 아닌데.

▶송유빈은 캐스팅할 때부터 해주리라

가장 어려웠을 텐데.

는 믿음이 있었다. 최민식이 어마어마한

▶입찰을 했던 CG업체 중에서 '대호'를

선배인데도 전혀 기죽지 않는다. 예컨대

같이 한 '포스'만 호랑이 CG경험이 없었

최민식이 연기를 이렇게 하면 어떻겠냐

다. 다른 회사들의 호랑이 CG를 보니 정

고 조언하면 "알았다"고 하고선 막상 슛

말 진짜 같더라. 그런데 우리 그림이 어

이 들어가면 자기식대로 한다. 그런데 그

떻게 나올지 모르는데 그 호랑이 CG와

게 영화와 너무 잘 맞았다.

어울릴까란 생각이 들었다. 이미 만들어 진 CG를 어떻게든 활용할 테니깐. 그래 서 '대호' 호랑이CG는 처음부터 만들어 야 한다고 생각했다. www.juganphila.com

-차기작은. '신세계2'는 하기는 하나.

▶'신세계2'도 그렇고 아직 구체적인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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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TERTA I N ME NT 하던 홍수아지만 이 순간만큼은 진지하 게 당시 상황을 고백했다. "사실 국내에서 더 이상 기회가 오지 않아 중국으로 갔어 요. 대우를 받으면서 간 것이 아닌 신인의 자세로 갔어요. '월령'이라는 작품을 찍을 당시 난방도 안 되는 방에서 자면서 촬영 하는 등 고생을 정말 많이 했어요. 단지 연기를 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중국을 가게 됐습니다." 좀 더 듣고 싶었다. "'대륙여신'은 무슨. 정말로 그렇게 되고 싶다"며 겸손함을 보 이는 그지만 신인으로 중국으로 간 홍수 아는 2년 만에 자신의 얼굴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고국에서 인정을 받지 못했는 데 중국에서 쉽게 인정을 받을까요? 힘들 지난 2013년, 시구를 하기 위해 파격적

객을 찾아갔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홍

가고 한국에서 드라마를 하고 싶다고 생

었죠. 중국이 기회가 많은 만큼 배우들도

인 노출의상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배우

수아를 스크린은 물론 브라운관에서도

각할 때 이 작품이 들어왔다"는 그는 밝

많아 경쟁이 너무 심해요. 그래서 운이 좋

클라라. 이 시구가 화제가 되어 그는 자신

찾아볼 수 없었다. 3년이 흘러 다시 나타

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다고 생각해요. 중국판 '상속자'인 '억만계

의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한다. 그보다 앞

난 홍수아는 '대륙여신'으로 변해있었다.

"시놉시스를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었어

승인'에도 원래 주연 여배우가 갑자기 다

서 시구로 화제가 된 배우가 있었으니 바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잠원동 신

요. 전체적인 분위기도 밝고 코미디 적인

치는 바람에 참여하게 됐어요. 물론 그전

로 홍수아다. 섹시함을 강조한 다른 여자

사장 갤러리에서는 웹드라마 '1km 그와

요소가 많아 즐겁게 촬영할 수 있을 것

부터 오디션도 보고 미팅도 하고 준비하

연예인들과는 달리 홍수아는 포수 미트

나의 거리'(이하 '1km') 제작발표회가 열

같았어요. 시청자분들에게 밝고 명랑한

고 있었어요." 그렇게 중국에서 활동하면

에 직구를 그대로 꽂아버리는 '개념시구'

렸다. 홍수아가 국내에 약 3년 만에 컴백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많이 망가

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배우로

로 이름을 알렸다.

하는 자리인만큼 많은 취재진들이 현장

지기도 해요." 그동안 국내 작품에서 찾

서의 한을 풀었다고 말하는 그다. "덕분

을 찾았다.

아볼 수 없었다는 질문에 홍수아는 자

에 배우로서 스펙트럼이 넓어졌다"는 홍

홍수아는 예능에서 밝고 명랑한 이미지 로 사랑을 받았다. 출연하는 작품에서도

홍수아는 오랜만의 국내복귀에 설레는

의 반, 타의 반으로 중국에 갔다고 털어

수아는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에 도전하

이 이미지와 벗어나지 않는 배역으로 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 작품이 끝나

놨다. 밝은 표정으로 장난까지 치면서 말

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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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유리병에 담고 물에 식초와 설탕, 소금을 약간 넣고 끓인 뒤 뜨거울 때 부어 냉장

콜리플라워 펜네

재료-콜리플라워 100g, 냉동 새우 6마

리, 펜네(짧은 대롱 모양의 파스타) 100g,

보관한다.

마늘 7톨, 소금·후춧가루·이탤리언 파슬 3 보관법-밀폐 용기에 키친타월을 깔고

리 약간씩, 올리브유 적당량

플라워를 넣고 뚜껑을 덮는다. 신문지에

손질해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건진다.

물 스프레이를 뿌려 촉촉하게 한 뒤 콜리 싸서 실온에 보관해도 일주일 정도 상태 를 유지할 수 있지만 가능한 한 빨리 먹

만들기-1 콜리플라워는 한 입 크기로 2 냉동 새우는 찬물에 담가 해동하고 마 늘은 슬라이스한다. 3 펜네는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서 7분

는 것이 좋다.

간 삶은 뒤 건지고 면수는 4~5큰술 정도 콜리플라워 안초비볶음

따로 둔다.

재료-콜리플라워 200g, 페페론치노 1

4 달군 팬에 올리브유와 ②의 마늘을 넣

개, 마늘 5톨, 안초비 2조각, 무염 버터 1

고 약한 불에 향을 내어 볶다가 ①의 콜

큰술, 후춧가루 약간, 올리브유 적당량

리플라워와 ②의 새우를 넣고 소금, 후춧

만들기-1 콜리플라워는 한 입 크기로 손질한 다음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건진 늦가을부터 다음해 봄까지가 제철인 콜

물에 헹군다. 일반적인 채소는 데친 다음

리플라워는 브로콜리와 같은 것으로 착

아삭함을 살리기 위해 찬물에 담그지만

각하는 경우가 많다. 브로콜리는 작은 꽃

콜리플라워는 영양소 파괴를 막기 위해

송이가 모여 한 덩어리를 이룬 것이지만

데친 뒤 찬물에 담그지 않고 그대로 식

콜리플라워는 그 자체가 하나의 꽃송이

혀 사용한다.

면 삶은 펜네를 넣고 함께 볶는다.

다. 2 페페론치노는 잘게 썰고 마늘은 슬라

6 ⑤의 콜리플라워와 펜네가 먹기 좋게 익으면 소금과 후춧가루, 다진 이탤리언

이스한다. 3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②의 마

파슬리와 올리브유를 넣고 섞는다.

늘, 굵게 다진 안초비를 넣고 약한 불에

2 활용법-카레를 만들 때 넣거나 데쳐

의 페페론치노와 무염 버터, ①의 콜리플

노란색 등으로 다양해 볶음, 파스타, 샐러

클을 만들면 두고두고 맛있게 먹을 수 있

4 ③이 먹기 좋게 익으면 후춧가루를 뿌

드 등에 넣으면 요리의 색감을 살려준다.

는데, 먹기 좋은 크기로 썬 콜리플라워를

플라워는 흰색뿐 아니라 보라색, 연두색,

5 ④에 ③의 면수를 붓고 바글바글 끓으

향을 내어 볶다가 마늘이 노릇해지면 ②

다. 크기는 양배추만 한 것부터 자두만 한 것까지 다양하다. 미니 사이즈의 콜리

가루를 뿌려 볶는다.

서 다진 뒤 전을 부칠 때 넣어도 좋다. 피

라워를 넣고 볶는다. 린다.

또 콜리플라워 100g을 먹으면 하루에 필 요한 비타민 C를 모두 섭취할 수 있고 각 종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1 손질법-단단하고 질긴 밑동은 썰어내

고 먹기 좋은 크기로 송이를 나눠 흐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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