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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기독교

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 g o o d n e w s u s a . o r g

인터넷복음방송 제196 회 화요중보(성

라웨어 교회협의회, 필라 목사회, 장로회

탄축하)기도회가 지난 29일 오후7시 고

가 합심하여 복음전파에 전력할수있도록

바우상가 지하홀 인터넷 복음방송 예배

기도했다.

실에서 드려졌다. 이날 화요중보기도회

-Good News 인터넷 복음방송 헌신예

는 예배인도에 김종환목사(인터넷복음

배 안내

방송 대표), 찬양 인도에 김세훈 목사(필

일시: 매 주일 오후 5시

라 순복음 선교교회/ 방송위원), 신앙고

장 소 : Goodnews 인터넷 복음방송 예

백(사도신경)후 찬송 460장(새301장) "지

배실 (고바우식품 지하홀)

금까지 지내온 것”을 부른후 노준구 장

1925 W. Cheltenham Ave., Elkins

로(인터넷 복음방송 운영이사)의 대표기

Park. PA 19027

도 순으로 진행됐다. 말씀증거에 나선 장

문의 및 상담: 215-307-7068 . 302-

치조(뉴저지 구원장로교회/미국연합장

898-6285

로교총회 차기총회장)목사는시편 7편 9

본지 종교 섹션 교회 관련 기사는 인터

절-11절말씀 에서“하나님의 넘치는 사

넷 복음방송(대표=김종환 목사)과 본사

랑”이라는제목으로말씀을 선포하였다.

의 협의에 따라 인터넷 복음방송에서 제

중보기도에서 노준구 장로는 한국과 북

공받습니다. 복음 전파를 위해 수고하는

한이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하

인터넷 복음방송의 성스러운 사역과 인

나가 되어 통일이 이루워 질 수 있도록

경제적 어려움이 해소 될 수 있도록 기

가정을 이루고저 하는 이웃을 위하여, 김

터넷 복음방송을 후원하는 일선 교회 및

하고 박승국 목사는 한국과 미국 그리고

도하였다.

세훈 목사는 대필라델피아 지역의 복음

동포 기독 경제인들에게 감사 드리며 지

화를 위하여 필라델피아, 남부뉴저지, 델

속적인 후원을 당부 합니다.

한인 동포사회가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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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목사(예루살렘교회 선교목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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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필라델피아지역한인장로회 와 원로목 사회를 위하여 합심기도후 마무리기도 를 하였다. 이날 부회장 안영균 목사는 직 전회장 윤철환 목사에게 회원들의 감사 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필라델피아지역 한인원로목사회 1월 정 기 모임 및 기도회가 지난 4일 한마음교

사, 교통편까지 제공해 원로목사 모임의

말씀을 증거하였다. 이어 1,한반도 평화통

이와함께 오는1월10일(주일) 오후5시 기

편의를 도왔다.

일과 북한복음화를위하여, 2,한국의 위

쁨의교회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한인교

회에서 열렸다. 이날 특히 한마음교회(담

안영균 목사(부회장)의 예배인도에 이어

정자와 교회를 위하여 3,미국이 하나님

회협의회 (회장:안문균목사(주님의 교회

임:김영천목사/4 Elm Drive, Lansdale,

김영천 목사는역대하 15장1절-15절의 말

을 잘 경외하는 나라가 되도록 4,필라델

시무) 주관 신년 하례회에 많이 참석해

PA19446)는 모임 장소는 물론 점심 식

씀 "아사의 신앙과 결단"이라는제목으로

피아지역 한인교회협의회와 목사회 그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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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기독교

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 g o o d n e w s u s a . o r g 이날 장로장립에 김봉섭,김용기,최건식 등 3명, 집사안수에 박폴, 이모세, 정태 광 등3명, 시무권사 취임에 송지성, 이경 옥,최기복,최영희등4명 모두 10명의 임직 자를 세웠다. 이성흠 목사의 예배 인도, 이남춘 장로 의 대표기도, 호산나 찬양대(지휘:유미 영/피아노 반주:임지희/오르간 반주 김신 희)의 찬양에 이어 조진모목사는 이사야 54장1절-3절 "네 장막을 넓혀라"는 제목 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조진모 목사는 "성도를 온전케, 세상에 소망을" 을 2016년도 표어로 삼고 "네 장 막 터를 넓혀라"(이사야54:2)”고 강조했 다. 필라델피아한인연합교회 는 매년 신년 예배시 임직자를 안수하여 세우고 있으 며 교회의 지체에서 수고하는 봉사자 및 사역자를 발표하여 전체적으로 수락을받 고 임명하고있다. 조진모 목사는 2016년도 필라델피아 한 인연합교회 연간계획을 수립하여 성도들 에게 배부하였으며 월별로 정하여진 내용을

필라델피아한인연합교회 (담임:조진모

Philadelphia PA 19126) 에서는 지난1

2016년도 신년예배 및 장로,집사,권사 임

참조하여 교회계획에 맞추워 함께 동참

목사 시무/ 1200 W Cheltenham Ave.,

월3일(주일) 오전9시 제2부 예배시간에

직식을 가졌다.

하여 줄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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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바다 신청기

종교 -기독교

4)바울은 왜 디도를 그레데교회에 두었

디도서는 사도 바울이 주후 6년 에베소 에서 기록하였다. 원을 선택함에 대한 교훈을 주기 위함이

5)장로나 감독이 되려면 어떤 사람을 세 워야 하나요?/1:6-9 6)그레데인들의

었다. 디도는 할례 받지 않은 헬라 사람 이었다/갈2:3. 그러나 50년경 바울의 전

특징은

무엇입니

까?/1:12 7)마음의 생각과 양심대로 살면 바르게

도로 바울의 믿음의 참 아들이 되었다/

살 수 있나요?/1:15

딛1:4.

8)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

주후 57년경 고린도전서를 가지고 간 일 이 있으며, 그레데 교회의 첫 감독이 되었

는 자들은 누구입니까?/1:16 9)늙은 남자를 위한 바른 교훈은 무엇

다는 말도 있다. 목회자는 복음에 합당한 삶을 실천하는

입니까?/2:2 10)늙은 여자를 위한 바른 교훈은 무엇

자가 되어야 한다. 강대상에서 말하는 것 과 실제적인 삶이 같아야 한다.

입니까?/2:3 11)젊은 여자들을 위한 바른 교훈은 무

목회자는 교리와 윤리와 돈에 깨끗해야 한다. 성욕과 물욕의 유혹을 잘 이겨야 한

엇입니까?/2:4-5 12)젊은 남자들을 위한 바른 교훈은 무

다. 목회자가 이 3가지를 잘 지키지 못하 면 목회에 실패자가 된다. 하나님 앞에 떳

엇입니까?/2:7-8 13)종들을 위한 바른 교훈은 무엇입니

떳하지 못하게 된다. 디도서의 요절은 2:10절이다. “떼어 먹지

까?/2:9-10 14)우리 모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

말고, 오직 선한 충성을 다하게 하라. 이 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

까?/2:12-13 15)주께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깨끗게

나게 하려 함이라.” 1)바울은 왜 자신이 사도로 부름을 받

하신 목적이 무엇입니까?/2:14 16)성경은 정사와 권세 잡은 자들에게

았다고 말하였나요?/1:1 2)하나님의 영생은 언제 약속한 것입니

어떻게 하라 명하나요?/3:1 17)신자들도 불신자로 살 때는 어떠했나

까?/1:2 3)디도는 어떻게 바울의 참 아들이 되었

요?/3:3

나요?/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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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신자는 어떻게 의롭다 하심을 얻게

나요?/1:5

디도서의 기록 목적은 디도에게 교회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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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되나요?/3:5

18)불신자에서 신자가 되면 어떻게 변하

되나요?/3:7

이다. 교회의 감독들도 돈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전7:12,10:19, 그러나 더러운 이 득을 취해서는 안 된다. 돈을 사랑함은 일

20)신자들은 무엇을 피해야 하나요?/3:9

만 악의 뿌리이다/딤전6:10. 돈은 있는 바

21)왜 위의 4가지를 피해야 하나요?/3:9

를 족한 줄로 알아야 한다/히13:5.

22)이단에 속한 사람들은 어떻게 대해 야 하나요?/3:10

구약시대 발람의 길은 망하는 길이다. 발람은 돈과 명예 때문에 스스로 망하는

23)이단의 특성은 무엇입니까?/3:11

길을 갔다/민31:16,계2:14. 엘리사의 종 게

24)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으려면 무엇

하시도 돈 때문에 문둥병이 들었다/왕하

이 필요하나요?/3:14 25)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자들은 서로 무슨 인사를 해야 하나요?/3:15 해설 감독(Guardian) : 교회의 영적 지도자 대표자를 가리킨다/행20:28. 장로와 감독은 처음 혼동된 상태에서 사용되었다?/딤전3:2,딛1:7 그러나 사도시대가 지나고 로마제국의 탄압과 이단들이 교회를 미혹하는 시대

5:20-. 아간은 돈 때문에 온 가족이 돌에 맞아 죽었다/수7:1-24,22:29. 신약시대에 도 가룟 유다는 돈 때문에 자살하고 배 가 터져 죽었다/행1:18.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은 정당한 방법으 로, 선한 방법으로, 남들에게 칭찬듣는 방법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 또한 절약해 고 저축해야 한다. 선한 일을 위하여 준비 해야 한다.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가 되어 야 한다.

에는 감독이 필요하였다. 최고의 목자요 감독은 예수님이시다/벧 전2:25. 감독은 이방인 교회에서, 장로는 유대인 교회에서 주로 사용하였다.

*정답을 기록한 후에 아래주소로 보내 주시면 정답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드립 니다. 보낼 주소:1925 W. Cheltenham Ave.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들이다/딛1:7.

Elkins Park, PA 19027(고바우식품 지

더러운 이(利)를 탐하지 말라. 감독은 더

하홀)

러운 이를 탐하면 안 된다. 더러운 이란 무엇인가? 부정한 방법으로 이득을 취하 는 것이다. 주님보다 돈을 더 사랑하는 것

Goodnews 인터냇 복음방송 성경 퀴즈 담당자 앞(215)758-2211 E-Mail:goodnewsusa.or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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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기독교

말씀의 바다

둘은 80이 넘은 나이에도 사춘기 소년 소녀처럼 살았습니다. 당시 나이가 많았 을 때에 둘 사이에 오고갔던 편지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윈스턴, 당신은 제 안 의 태양이예요.” “클레멘타인, 당신을 만 난 것은 내 생애 가장 큰 행운이라오. 당 신을 기쁘게 해주는 것이 내게 가장 큰 보람입니다.” 사랑만큼 우리 인생을 풍요하고 아름답 게 해 주는 것이 없습니다. 사랑하면 건강해집니다. 사랑하면 행복 해집니다. 사랑하면 사는 것이 즐겁고 기 쁩니다. 인생은 미워하며 살기에는 너무도 짧고 아깝습니다. 영국의 위대한 수상이자 명정치가였던

처칠은 당시로서는 고령에 속하는 66세

윈스턴 처칠(Winston Leonard Spencer

에 수상에 취임했고 세계 제 2차 대전을

어떤 의사들은 그가 그렇게 장수한 이유

너무도 고귀합니다. 사랑만 하며 살아도

Churchill, 1874-1965)은 문학적 소질도

겪으며 엄청나게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

가 무엇인지 연구하기도 했습니다. 사람

짧고 아쉬운 인생입니다. 많이 사랑하며

탁월하여 수많은 어록을 남겼고 “제 2차

야 했습니다. 그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들은 여러 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그의

사는 것이 삶의 지혜입니다.

세계대전 회고록”으로 노벨문학상까지

술을 마셨습니다. 독한 스카치위스키를

특유의 유머, 불굴의 의지, 낙천적인 성격

새해에는 건강을 위하여 행복을 위하여

받았습니다.

밤마다 마셨습니다. 그리고 제일 독한 시

등이 이유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

후회 없는 인생을 위하여 더 많이 사랑하

거를 늘 입에 달고 다녔습니다.

람이 중요한 이유를 발견해 내었습니다.

며 아끼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의 가문은 유명한 정치가들을 배출하

아주 건강했고 91세까지 장수했습니다.

서로 아옹다옹 다투며 살기에는 인생이

여, 그의 할아버지는 처칠이 어렸을 때 아

뿐만 아니라 계속되는 회의 주재, 결재,

그가 그렇게 건강하게 살 수 있었던 가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

일랜드 총독을 지냈으며 아버지 랜돌프

시찰, 브리핑 받기 등 그에게는 운동할 시

장 중요한 비결은 그의 아내 클레멘타인

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

처칠은 재무상을 역임할 정도로 유명한

간적 여유도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당

과의 진실하고 아름다운 사랑 때문이라

니라.”(고린도전서 13장 7절) “사랑은 율

정치인이었습니다.

연히 몸도 비대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는 것이었습니다.

법의 완성이니라.”(로마서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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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박영애 / 연변한의원 기 시작 하였는데 첨가물을 확인하지 않 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그 즉시 필자의 답답했던 마음은 말할 수 없이 시원하고 개운해졌으며 치료가 부진했던 원인을 찾고 나니 치료의 효과는 빠르게 나타나 두 번의 치료를 더 받은 후 치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오랜 전부터 필자의 치료 를 받았기에 체질(體質)의 중요성을 알고 체질 식을 잘 하고 있는 부인은 대부분의 뿌리채소가 태음인에게 좋은 것을 알고 있어서 당근주스를 약 2개월 전부터 열 심히 마시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서 마시는 당근주스에 설탕이 다량 첨가되어 있었고 설탕이 해로운 태 음인에게 문제를 일으켰던 것입니다. 설탕은 태음인에게 해로운 것 중의 하 나입니다. 늘 그렇지만 치료기간에 환자 가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이나 영양제 혹

처음에 다리를 다쳐 오게 된 후 건강에

받으러 온 환자는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같은 것만 반복해서 먹기 때문에 해로운

은 건강식품을 먹고 있으면 치료와 치료

문제가 있으면 찾아오곤 하는 50대 태음

고 하여 필자는 두세 번 정도의 치료로

것은 전혀 없다.” 고 단호히 말하는 것이

약의 효과를 방해하기 때문에 치료가 잘

인(太陰人) 환자가 있습니다. 어느 날은

빨리 끝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

었습니다. 너무 자신 있게 말을 하는 환자

되지 않고 치료기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약 1개월 전부터 소화불량과 아랫배가

다. 그런데 필자의 예상보다 효과가 미비

에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오늘부터 3

그래서 필자는 치료를 시작하면서 비타

아프고 가스가 많이 차며 대변이 잘 나

하여 치료기간이 더 길어지는데 필자의

일간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을 적어서

민이나 영양제 혹은 민간요법 또는 특정

오지 않고 두통으로 불편하다며 오랜만

치료 내용을 매번 확인해 보아도 잘못된

가져 오시라.” 고 하였습니다. 3일 후에 환

음식을 꾸준히 먹고 있는지 환자에게 묻

에 필자의 한의원을 방문하였습니다. 환

부분은 없었습니다.

자는 미안한 얼굴로 들어 와 작은 목소리

고 환자의 체질에 맞지 않고 해로운 것은

자를 진맥(診脈)하고 복진(腹診)을 하니

이것은 틀림없이 환자가 약을 제때 잘

로 “선생님 저....찾았어요.” 라고 하는 것

중단하게 합니다. 그런데 위의 환자는 워

과민성대장증후군(過敏性大腸症候群)

복용하지 않거나 환자에게 해로운 것을

입니다. 필자는 기쁜 마음으로 “그래요?

낙 체질 식을 잘 하는 분이라 당근주스

과 간(肝) 심장(心臟) 대장(大腸)의 부조

먹거나 복용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판

뭔가요?” 라고 울었더니 “당근이 태음인

를 마신다고 해도 설탕이 함유되었을 것

화로 인한 두통을 앓고 있었습니다. 우선

단을 한 필자는 환자에게 “먹는 것 중

에 좋은 음식이라 직접 갈아 마시기는 귀

이라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던 것입니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필요한 침(針) 치

에 뭔가 해로운 것이 틀림없이 있을 텐데

찮고 사서 마시고 있는데 그 주스의 첨가

다. 내 체질에 맞는 것이라고 해도 꼭 첨

료를 하였는데 치료 도중에 환자는 머리

요?” 하고 물었더니 환자는 “너무 조심스

물을 봤더니 설탕이 꽤 많이 들어 있더라

가물(Ingredients)를 확인하고 본인의 체

가 가벼워지고 아랫배가 시원해지며 눈

러울 만큼 잘 하고 있고 혹시나 잘못 먹

고요.”하는 것이었습니다.

질에 해로운 것이 함유되어 있으면 피하

도 밝아진다고 하였습니다. 다음날 치료

을까 싶어 다양하게 먹지도 못하고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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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에 맞는 당근을 건강 생각해서 먹

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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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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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칼럼 이명덕 박사 / 재정 설계사

월가에 있는 금융회사를 비롯하여 주위

어렵습니다. 포트폴리오가 제대로 형성되

람의 말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뿐입니다.

에만 집중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먼

에서 만날 수 있는 재정설계사가 개별적

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질문 네(4) 가

어뉴어티를 팔 때마다 수수료로 10% 받

저 돈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진리를 기억

인 주식(회사 주식)을 선택해서 포트폴리

지를 함께 생각해 봅니다.

는다면 어뉴어티를 팔기 위해서 최선을

해야 합니다. 제대로 형성된 포트폴리오

다합니다. 그러므로 보장한다는 7% 인컴

를 보유하기 위해서는 각 종목의 투자 위

이 투자자가 생각하는 7%와는 전혀 다

험성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오를 형성하면 잘못된 투자로 이어질 가 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주식 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는 뮤추얼 펀드매니저도 유망 한 회사를 선별한다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첫째 , 투자종목의 숫자가 열 손가락 이 상인가 ?

를 수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포트폴리오다.” 라는 규정은 분명히 없습

셋째 , 종목마다 투자한 이유를 분명히 알고 있는가 ?

“투자종목이 몇 개라야 제대로 형성된

위험성이 많은 개별적인 회사 투자보다

니다. 그러나 투자 종목이 15개 이상이라

는 간단한 분산투자를 이용한 포트폴리

면 종목끼리 중복될 확률이 높습니다. 투

오를 형성하면 성공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넷째 , 투자하면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알고 있는가 ?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사실은 누구나

특정한 뮤추얼 펀드에 투자한 이유가 어

알고 있습니다. 모든 투자에는 경비가 분

자 종목은 미 주식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느 재정잡지 “뜨거운 탑 10 뮤추얼 펀드”

명히 부과됩니다. 일반 투자자는 부과되

종목, 채권 시장에 전체에 투자하는 종목,

의 기사를 보고 투자했거나, 방송 매체의

는 모든 투자경비를 정확히 알지 못합니

지난 20년 동안 미국 주식에 55%, 외

그리고 외국 회사 전체에 투자하는 종목,

주식전문가, 주위의 친지, 등의 조언으로

다. 이것은 사실 투자자의 잘못만은 아닙

국 선진국에 10%, 개발 도상국에 5%, 그

합이 세(3) 종목이면 기본적인 분산투자

투자를 결정한 것은 어떠한 뚜렷한 이유

니다. 금융기관은 합법적으로 투자하며

리고 미국 채권에 30%를 투자했다면 연

가 형성된 것입니다.

로 종목을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발생하는 모든 경비에 대해서 투자자에

막연히 투자 대박을 기대하는 것과 같습

게 알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평균 수익률이 8.7%입니다. 참고로 매년 7.2% 수익률로 10년 동안 투자하면 50만

둘째 , 보유하고 있는 투자가 무엇인지 니다.

뮤추얼 펀드, 어뉴어티, 생명보험, 등에

투자하는 종목 하나하나가 포트폴리오

는 숨어있는 경비가 많이 있다는 사실

투자한 종목이 어떤 종목인지를 정확히

를 형성하는데, 즉 필요 때문에 종목이

을 알아야 합니다. 부과되는 모든 경비

대하며 투자하기에 결국에는 실패하는

이해해야 “예”라는 대답을 할 수 있습니

선정되어야 합니다. 각각의 투자종목이

를 정확히 모르면서 하는 투자는 “밑 빠

투자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실패를 경험

다. “내가 보유하고 있는 변동성 어뉴어티

전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과 위험성에

진 독에 물 붓기”와 같다는 사실을 명심

한 후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를 형성하고

는 매년 7% 인컴을 보장한다.”라는 대답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해야 합니다. 경비가 저렴한 인덱스 펀드

자 노력합니다. 그리고 나의 포트폴리오

은 투자 종목이 무엇인지를 이해한다고

모든 투자에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러

가 제대로 형성되었는지 아닌지를 알기가

말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대답은 파는 사

나 투자자 대부분은 미래에 발생할 수익

불이 100만 불로 두 배로 불어납니다. 많은 투자자는 은연중 “주식 대박’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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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이해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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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ETF를 이용한 포트폴리오를 형성해 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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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 셔츠 +니트로 러블리하게 연출하기

셔츠에 니트를 레이어드해 착용하면 보

온성은물론 사랑스러운 분위기까지 더할 수 있다. 화이트 셔츠와 그레이톤 니트로 완성한 패션은세련된 이미지를 자아낸다. 셔츠의 칼러가 라운드로 돼 있거나 옷깃이 없는 차이나 칼러로 된 아이템을 착용한 다음 심플한 회색 니트를 매치하면모던한 분 위기가 강조된다. 여기에 검정색 미디엄 스커트를 착용하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레이디라이크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캐주얼한 코디에는 패턴이 가미된 니트 가 제격이다. 기본 셔츠에 일러스트나 패턴이 들어간 니트를 레이어드 하면 센스 있어 보이는 것은 물론 감각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무 드까지 연출돼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만약 사랑스러운 느낌을강조하 고 싶다면 A라인 미니스커트를, 활동성 있는 이미지 연출을 원할 땐 빈티지한 일 자 팬츠를매치하면 된다. ■ 셔츠에 아우터를 걸치면 세련미 U P !

깔끔하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을 선호

다면 패턴이 가미된 셔츠에 베이직한 팬

보다 시크한 패션 연출을 원할 땐 슈즈

하는 여성이라면 셔츠를 활용한 개성만

츠를 매치해 보자. 일자 핏이나 살짝 박

에 신경쓸 것. 셔츠 하나만으로도 멋스럽

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이너웨어로 화이

점 코디에 도전해보자. 단품으로 입어도

시한 디자인의 셔츠를 스키니한 바지와

고 센스 있는 패션을 완성할 수 있지만

트 티셔츠를 착용한다음 라이트한 컬러

스타일리시하고, 레이어드해 연출하면 트

코디하면 내추럴하면서도 페미닌한 룩이

자칫 잘못할 경우 지나치게 스포티해 보

의 데님셔츠를 레이어드, 그위에 검정색

렌디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셔츠 스타일

완성된다.

일 수 있다.

재킷을 걸치면 시크하고 패셔너블한룩이

링 노하우를 전한다. ■ 셔츠 하나로 여성스러운 룩 완성 !

단정함과 여성미를 동시에 어필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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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와 모던한 디자인의 아우터는 환

셔츠 전체를 하의 안으로 집어넣어 스

셔츠와 팬츠로 코디한 후 검정색 앵클부

완성된다. 이 때 셔츠와 재킷을 오픈해 연

타일링하면 세련되면서도 깔끔한 인상을

츠를매치하거나 아찔한 높이의 스틸레토

출하는 것이 포인트. 이렇게 하면 트렌디

줄 수 있고, 셔츠의 앞부분만 살짝 넣어

힐로 마무리하면 클래식하면서도 섹시한

하고 감각적인 매력을 더욱 어필할 수 있

연출하면 캐주얼한 느낌이더해진다.

분위기의 룩이 완성된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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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 안개와 추억의 도시

어지면서부터다. 춘천의 안개는 기억 속

낭만의 도시’라고 불렀다. 그 낭만의 팔할

일대에도, 소양강댐 아래 동막골 쪽에도

춘천이 안개의 도시가 된 건 1967년 북

의 과거에는 더 짙었다. 지금은 좀 색이 바

쯤은 춘천의 안개가 피워올리는 것이었

계절을 가리지 않고 무시로 안개가 지금

한강 줄기의 신연강을 막은 의암댐이 지

랜 듯하지만, 과거에 춘천을 두고 다들 ‘

다. 의암댐 주변에도, 중도와 고슴도치섬

도 피어올랐다. 하지만 매끈한 수도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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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철이 경쾌한 속도로 미끄러지듯 달리는

내 몇 곳의 다리에는 이른 새벽부터 이

지금은 위세가 영 예전만 못하지만 소양

지금보다는, 덜커덕덜커덕 규칙적인 레일

런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동호인들

강댐은 20∼30년 전까지만 해도 춘천에

음을 끌고 비둘기호 열차가 느릿느릿 다

이 몰려든다. 쩡쩡 얼어붙은 새벽에 피어

서 첫손으로 꼽히던 관광명소였다. 1973

니던 시절의 안개가 훨씬 더 짙고 몽환적

난 서리꽃은 해가 뜨고 나면 거짓말처럼

년 완공된 소양강댐은 사력댐으로는 동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라지고 만다. 호반의 서리꽃은 드물게

양에서 가장 컸다. 소양강을 댐으로 막아

춘천의 겨울 안개는 기습적이다. 다른

피기도 하거니와 귀가 떨어져나갈 것 같

만든 호수는 춘천, 홍천, 양구, 인제를 두

계절이라면 이른 아침부터 한치 앞도 분

은 추운 겨울날 이른 아침의 짧은 몇 시

루 끼고 있는, 말 그대로 ‘내륙의 바다’다.

간할 수 없을 정도로 안개가 끼는 날이

간 동안만 피었다가 이내 지고마는 것이

어마어마한 규모의 댐과 호수는 그 자체

적지 않지만, 대기가 건조한 겨울에는 그

어서 더 마음을 붙잡는다.

로 경제성장을 증거했고, 토목기술을 과

런 안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들다. 하지만

이렇게 강물 위로 피어난 안개는 낮게

시하는 자부심 넘치는 공간이었다. 댐 완

소양강댐 아래쪽의 동막골 일대에는 무

깔려 번져나가면서 강과 산과 마을을 지

공 기념탑과 기념비를 배경으로 관광객

시로 강물과 함께 겨울안개가 피어오른

웠다가 토해놓기를 반복한다. 어쩌다가

들은 너나없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때

다. 댐 아래 얕은 물이 서걱서걱 얼어있다

밀려드는 안개 속에 갇히기라도 하면, 마

만 해도 다들 그런 것들에 감탄했고 탄성

가 소양강댐에서 발전을 위해 방류를 시

치 몽환의 세상 속으로 들어온 듯하다. 모

을 지르던 때였다.

작하면 안개가 쏟아져 내려온다. 댐에 갇

든 것이 다 모호하고 불안했던 젊은 날에

혀 있던 깊은 수심의 물이 댐 아래 차가

춘천에서 만났던 안개도 그랬다.

수 없었고, 소양호에 갔다면 누구나 유람

워진 물과 만나 섞이면서 안개는 만들어

그때를 기억해보자면 안개가 피어나야

선 관광을 했다. 댐이 완공된 이듬해인

진다. 수면 위로 물안개가 만들어지는 모

춘천은 비로소 춘천다웠다. 그 안개 속에

1974년부터 소양호에는 여객선과 관광유

습을 보면, 강물이 부글부글 끓는 것 같

서 더러는 전설처럼 회자되던 공지천의

람선이 운항됐다. 호수가 생기면서 길이

기도 하고 수몰버드나무에 온통 들불이

커피숍 이디오피아를 찾아갔고, 다른 이

잠겨버린 산중의 마을을 여객선이 뱃길

타오르는 것 같기도 하다.

들은 푼돈을 모아 찾아간 닭갈비 골목에

로 이었다. 호수가 길을 막으면서 오히려

수은주가 곤두박질치는 날이라면 이렇

서 서로의 상처에다 술잔을 부었다. 낭만

명소가 된 절집 청평사를 오가는 배가 떴

게 피어오르는 안개가 수몰나무의 빈 가

도 사치였던 청춘을 보낸 중년 이상의 세

고, 더 멀게는 양구의 석현선착장까지 잇

지와 억새 따위에 달라붙으며 순간적으

대들에게 춘천은 그런 곳이었다.

는 유람선이 운항했다. 춘천에서 양구까 지 하루 서너 번씩 다니던 유람선은 관광

로 얼어붙어 순백으로 화려한 서리꽃을 피워낸다. 서리꽃은 흔치 않지만 춘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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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렵 춘천 여행에서 소양호를 빠뜨릴

# 추억의 장소…춘천의 소양호

객들이 몰려들면서 1977년에는 하루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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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호젓함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배를 타고 간다’는 것만으로도 청춘들은 들떴다. 이 제는 애인도 없이, 청춘의 들뜸도 없이 고 즈넉한 청평사에 간다. 다시 가는 청평사 에서는 젊은 시절에는 그냥 스쳐지나갔 던 절집의 면모며 거기 쌓여 있는 시간들 을 찬찬히 들여다볼 수 있다. 청평사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절 집의 마당 앞에 하늘을 찌를 듯 서서 산 문(山門) 역할을 했던 두 그루의 잣나무 였다. 헌데 아쉽게도 그 두 그루의 나무 가 자취도 없다. 절집을 지키던 스님은 오 번씩이나 오갔다. 그럼에도 배표를 구하

나 피라미를 낚아올릴 뿐이다. 그나마 청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쩐지 마음 한구석

래전에 고사한 나무를 아무래도 아쉬워

는 건 하늘의 별따기였다. 바다로 가는 먼

평사를 오가는 여객선만 가벼운 나들이

이 짠하다. 선착장 뒤편 휴게소 건물의 커

그대로 뒀다가 2년 전쯤에 베어냈다고 했

여행은 쉽게 엄두를 내지 못했던 시절. 배

삼아 찾아온 연인이나 가족을 태우고 오

피숍에서 틀어놓은 오래된 팝송은 추억

다. 잣나무는 베어졌지만, 절집은 예나 지

를 탈 수 있다는 것만으로 사람들은 춘

가고 있지만 그것도 요즘 같은 겨울철에

을 환기하는 썩 훌륭한 배경음악이 된다.

금이나 불사로 어지럽혀지지 않은 채 소

천에 갔고, 소양호를 찾아 유람선을 탔다.

는 손님이 뜸하다.

낡은 풍경과 오래된 음악 사이에서 하나

박하고 단출한 모습을 지키고 있다.

이즈음의 소양강댐은 쇠락한 관광지의

관광객들이 떠나간 쇠락한 관광지의 겨

둘 흑백사진처럼 지나가는 젊은 시절의

청평사가 중심으로 삼고 있는 이야기는

모습을 면치 못하고 있다. 양구까지 가는

울풍경은 을씨년스럽다. 하지만 적요한

추억을 떠올리는 것. 그게 바로 중년 이상

이른바 ‘상사뱀의 전설’이다. 전설의 내용

뱃길은 한여름 성수기에나 몇 번 오갈 뿐

분위기 속에서 청춘의 추억을 곱씹기에

이 춘천의 소양호를 여행하는 방법이다.

인즉 이렇다. 중국 원나라 때 한 미천한

이고, 호수를 끼고 있는 깊은 마을들에도

는 이만한 데가 없다. 이제는 아무도 지키

# 추억따라, 이야기따라 가는 길, 청평사

총각이 공주를 사랑했다. 왕은 감히 공주

육로가 이어지면서 손님이 뚝 끊긴 여객

지 않는 손글씨로 쓴 배 운항 시간표와 난

청평사는 춘천 여행에서 낭만의 정점에

를 넘본 총각을 죽였는데 총각은 뱀으로

선은 정기운항을 포기하고 손님이 모일

로를 피워놓고 시린 손을 비비며 오지 않

있었다. 소양호에서 뱃길로 채 10분이 안

환생해 공주의 몸을 감싸고 풀어주지 않

때마다 드문드문 운항하고 있다. 개점 휴

는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매표소의 직원,

걸리는 청평사는 막 사랑에 빠진 연인들

았다. 이에 공주는 중국의 명산대찰을 찾

업인 선장은 낡은 선착장의 여객선 뱃전

30인승 배에 고작 예닐곱 명만 태우고 어

이 큰 맘먹고 떠나는 단골 데이트코스였

아다니며 뱀을 떼어내려 했지만 효험이

에서 하릴없이 낚시대만 드리운 채 빙어

쩌다 한 번씩 청평사로 향하는 유람선을

다. 절집의 운치도, 절까지 오르는 계곡의

없자 고려의 청평사를 찾아왔다. 공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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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청평사에서 불공을 드리자 뇌성벽력이

에게는 곧 모욕으로 받아들여졌던 모양

한다. 산 아래 청평사 들머리인 구성폭포

울리며 폭우가 쏟아져 뱀이 떠내려갔다.

이었다.

에서 오봉산 8분 능선의 정자 식암에 이

헌데 이 전설이란 게 좀 허무맹랑하다.

르기까지 무려 2㎞에 걸친 절집의 경내

청평사는 고려 때 해마다 원나라의 왕후

# 청평사 , 거대한 고려정원의 백미였던 를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꾸몄다. 이렇 곳

게 꾸민 절집은 한때 ‘고려정원의 백미’라

상사뱀과 공주이야기보다 청평사에서

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청평사에는 그 자

주해 자기 아들의 발복을 기원하도록 했

기억해둬야 할 것은 고려 문종 때의 권문

체가 거대한 정원이던 당시의 흔적이 곳

던 것이다. 부마국인 고려의 입장에서는

세도가 출신 이자현이다. 할아버지가 세

곳에 남아있다. 곳곳에 암자터가 있고 연

원나라 왕후가 고려의 작은 절집에 왕손

딸을 모두 문종의 왕비와 후비로 들여보

못 자리도 뚜렷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 연

의 생일잔치를 맡긴 것에 감읍했다. 이에

낸 가문의 후손이었으니 막강한 권력과

못 자리 옆의 바위에 새겨진 선시(禪詩)

대한 보답으로 고려는 청평사에 원나라

세도를 누렸던 인물이었다. 과거에 급제

다. 그 시의 한 구절이 이렇다. “마음이 생

왕후를 기리는 비석을 세웠다. 비석에 새

한 그는 그러나 권력을 탐하는 집안 환

기면 모든 것이 생기고 / 마음이 사라지면

겨진 글을 간추려보면 ‘원나라 왕후는 은

경에 대한 반감과 아내를 사별한 아픔으

모든 것이 사라진다.” 권력과 세도를 마다

혜를 베푸는 훌륭한 인물이며 고려는 원

로 벼슬을 버리고 여기 청평사로 들어왔

하고 깊은 산중에 들어 무위자연으로 돌

나라의 시혜에 큰 기쁨을 느낀다’는 것.

다. 머리 깎은 스님이 아닌 ‘거사’였던 그

아가고자 마음을 지웠던 한 사람의 발원

그래서 왕후의 자녀들을 정성껏 받들어

는 청평사를 ‘거사불교의 성지’로 다듬어

의 자취는 아직 다 사라지지 않았다. 청

주는 게 마땅하다는 내용이었다.

냈다. 과거 문수사로 불렸던 청평사의 이

평사에는 이자현 말고도 나옹선사가 머

700여 년 전에 세워진 비석은 그러나 누

름도 그의 호 ‘청평거사’에서 따온 것이다.

물며 설법을 펼치기도 했고 매월당 김시

군가에 의해 다섯 동강으로 깨뜨려졌고,

불교에다 은둔과 무위자연의 도가사상

습도 다녀갔다. 김시습이 청평사에서 지

이런 ‘감읍’의 사실 대신 전혀 다른 전설

을 결합한 거사불교의 흔적은 청평사 곳

은 시 몇 편이 ‘매월당집’에 실려 전한다.

이 따라붙었다. 그게 바로 잔인한 중국의

곳에 남아있다. 이자현은 지금의 청평사

청평사는 그러나 6·25전쟁 당시 일대에

임금이 공주의 위기에 속수무책이다가

자리에 따오기 알 형상의 ‘곡란암(鵠卵

격전이 벌어지면서 회전문의 축대와 기

중국의 대사찰에서도 구원하지 못한 공

庵)’과 ‘식암(息庵)’이란 정자를 짓고 은둔

둥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불탔다. 절집

주를 우리나라 절에서 구원해준다는 ‘상

하면서 차를 즐기고 선(禪)을 닦았다. 그

아래 주민으로부터 들은 청평사의 전란

사뱀의 전설’이다.

는 평생을 바쳐 일대에 곡란암과 식암을

피해에 얽힌 좀 어이없는 일화 한 가지.

세상은 바뀌었고 원나라 왕후가 베푼 시

비롯해 견성암, 문성암 등 10여 개의 암자

6·25전쟁 직전이던 1947년 한 대처승이

혜에 대한 권력자들의 찬미는 후대 민중

를 지었다. 계곡을 막고 수로를 놓아 정원

청평사를 지키고 있었는데, 청평사가 북

안으로 물을 끌어들여 연못을 만들기도

위 38도 경계선상에 있어 어느 날 대처승

했다. 자연지형을 있는 그대로 살리면서

이 남한 경찰서로 연행돼 사상조사를 받

석축을 쌓아 물이 천천히 연못으로 흘러

았단다. 그런데 차일피일 석방이 늦어지

가도록 했다. 조경과 건물 배치를 넘어서

자 화가 난 스님의 부인이 ‘부처님의 보살

물의 흐름까지 조절했던 셈이었다.

핌(가피)이 없다’며 극락전에 불을 질러버

를 기리는 성대한 생일잔치를 베풀었다. 원나라 왕후가 청평사에 돈 1만 냥을 시

그가 가꾼 조경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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렸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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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L U M N

세상사는 이야기 박진희 / 샬롯 제일장로교회 집사

2016년 병신년의 해가 빛나게,찬란 하게,광대하게 떠올랐습니다. 새로운 계획,새로운 각오,새로운 희 망이 생겼습니다. 우린 마땅히 그 새로운 것들을 이루 어 낼것이라 믿습니다.

고,저일도 내가했고, 집사님부부는 "

동반자 인것이 확실합니다.

싶다는 생각을합니다.

어쩜 그렇게 한결같이 열심을 내어 교

우리모두 이런 동역자가 필요합니다.

조금일찍 시작한 신앙의 선배로써,인

회일을 하실수있으세요"하며 칭찬을

서로의 힘든부분을 나누어 지며,보

생에 선배로써 가야할 길을 조금 가

하는소리에 스스로 만족에 빠져 교 만해져있을때 내 주변을 서성이던 사 탄은 얼마나 즐거워했을까요.

여지는 부분,보여지지않는 부분까지 함께할수있는 사역의,기도의동역자 가 필요합니다.

2015년 한해를 나름 열심히, 무작

내귓전에서 속삭이던 그 사탄의 말

내가 하고있는 사역에,봉사에 화긴이

정 열정을 쏟으며 사역을 감당했고

대로 했다면 나는 지금 이렇게 말할

없을때 곁에있는 동역자가 위로하며

그렇게 봉사하는것이 마땅히 순종해

수없습니다.

응원해줄때 또다른 힘으로 포기하지 않고,계속할수있기때문입니다.

르쳐줄수있는 그런 어른이 되고 싶다 라는 꿈을 가져봅니다.내가 누군가의 길을 따라가고있는것처럼 우리의길을 바르다고 믿고 따라와주는 길을 가고 싶습니다.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 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

야 하는 것이라 확신하면서도 내 마

그렇다고,거창하게 나는 이런 유혹

음에 또 다른 나는 "뭘 그렇게까지 열

을 이겨냈다고,말 하고싶지는 않습니

하지만,정작 그런 마음으로 함께할

심히하니? 적당히해,누가알아준다고

다. 다만,함께 동행하는 믿음에 동반

수있는 동역자를 찾는다는것이 얼마

(고린도전서 10:31)

자인 남편이있어 자연스레 지나간것

나 어려운 일인지,,,

지난해 송구영신예배때 2016년 하

속삭이며 "기도는 꼭 교회에가서 해 야하니?집에서하면되지 "피곤한데 수 요,금요예배는 안가면 어때,그냥 집에 서 쉬어" 이만큼 하면 되겠지,이일도 내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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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나이가 드는 만큼,부담스런 부분이

나님이 제게주신 말씀을 받은것입니

남편도 피곤하지만,졸립지만,함께 하

기도합니다,어른이된다는 부담이기도

다. 그 말씀처럼 하나님의영광을위하

는 내가 있어 주중예배에 참석하는것

합니다. 이제 우리나이에 믿음에 후배

여 맡은 사역을 해야겠다고 다짐합니

처럼 우린 서로를 이끌어주는 믿음에

들에게 영향을 줄수있는 어른이되고

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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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 T E R T A I N M E N T 딩에 사는 공룡도 있을 것이다. 이를 바

가 버디영화, 친구 사이의 우정을 다룬 영

탕으로 그림을 그렸는데 그 중 하나가 목

화라고 생각한다. '나는 네가 싫어', '나도

이 긴 공룡이 머리로 밭을 가는 그림이었

네가 싫어'라고 하다가 마지막에는 친구

다. 초식공룡이 농부로서 농업에 종사한

가 되어가는. 저희는 특히 아이와 강아지

다면, 육식공룡은 아마 목축업을 할 것이

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 아이는 '네가

다. 이걸 대자연에서 성장하는 가족 이야

강아지라서 싫어'라고 하다가 점점 성장

기로 풀어보자 했다. 그 뒤에 모든 스토리

하지만 강아지는 여전히 강아지로 남아

가 자연스럽게 시작했다.

있는 구도라고 봤다. 픽사가 지난 20년 간 다양한 소재의 영화를 만들었다는 걸 생

-픽사는 가족 , 우정이라는 주제를 계 속해 다뤄 왔다.

▶많은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를

만들려다보니 많은 세대의 공감을 얻어 야 한다.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공감을 받아야 한다는 의식을 갖고 있는 것 같

룡들이 현재까지 살아남아 문명을 구축

에너지 넘치는 야생 인간 스팟의 관계를 마치 사람과 강아지처럼 설정했다. 자식

떤가.

▶픽사에서 15년간 근무했다. 저에게는

은 이들과 최대한 공감하고 싶다. 공식은

에 대한 수많은 것들을 배웠다. 재능 있는

없다. 이 단계에서는 웃겨야 하고, 울려야

대단한 아티스트와 함께하며 여러가지를

한다는 식의.

배워 왔다.

영화를 만들다보면 스토리가 진화하고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저의 정체성은 명

그것이 저에게 만들어주는 부분이 생기

확하다. 그러한 부분들을 자연스럽게 픽

는데 그걸 들으려고 했다. 저도 연출이 처

사에서 표현했다. 픽사에서 제가 배운 영화의 철학은 내

영화감독이 되는 건 부모로서 아이를

심장을 그대로 쏟아부어야 작품이 살아

키우는 것과 비슷하다. 처음엔 '바이올리

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계 미국인이라

니스트가 되렴'하고 키웠는데 그러다보면

는 제 정체성과 뿌리가 작품 안에 자연

애가 '저는 스포츠스타가 될래요'하는 거

히 녹아들지 않았나 생각한다. 청년기부

다. 그걸 듣느냐, 듣지 않느냐가 감독의 중

터 영화를 사랑해 온 사람으로서 픽사에

히 많은 이들과 최대한 공감하고 싶다"고

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한다. 강요하지 않

서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

웃음지었다.

고 잘 흘러가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며, 또한 이걸 가지고 한국에 왔다는 것 자체 또한 몹시 감동적이다. 1990년 마지

-인간을 공룡으로 바꾼 설정이 참신하

-공룡 알로와 인간 스팟의 관계가 '토

막으로 한국에 왔다.

▶하나의 가정으로 시작했다. 6500만년

연상시킨다. 픽사 20주년을 맞아 염두

가 됐다. 한국에 와서 제 부모님을 더 이

▶그런 영감을 주려는 의도는 없었다. 듣

험하게 하고 싶다. 한국에 대한 자부심이

다. 어떻게 기획했나.

을 키우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는 피터 손

전 지구를 때린 운석이 지구를 빗겨 나가

감독의 '굿 다이노'는 과연 한국의 관객들

지금까지 공룡이 살아있다면 어쩔까. 자

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을까. 그는 "당연

동차를 운전하는 공룡도 있을 것이고, 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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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을 들고 한국에 왔는데 감회가 어

또 하나의 가족이나 다름없다. 영화제작

하고 살고 있다면?'이란 가정 아래 만들 어진 작품이다. 마음 따뜻한 공룡 알로와

-픽사 최초의 한국계 감독이다. 첫 작

다. 감독이자 스토리텔러로도 당연히 많

음이라 배워갔다.

'굿 다이노'는 '공룡시대를 이끌었던 공

각해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스토리 '의 장난감 주인과 장난감을

당시엔 미숙한 상태였지만 지금은 부모

에 둔 것인가.

해하게 됐다. 제 자녀도 한국에 데려와 경

고 보니 유사하다는 느낌이다. '굿 다이노'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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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 T E R T A I N M E N T '잡아야 산다'에 대한 김정태의 만족도

김정태는 이번 영화를 마치며 "코미디를

는 어땠을까. 자연스럽게 김승우가 지난

표방한 영화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해 12월 28일 시사회 때 했던 '죄인' 발언

할 지에 대해 많이 배웠다"며 "코미디 연

과 관련한 이야기로 흘렀다.

기도 하다 보면 오기가 생긴다. 다음에는

"솔직히 저도 (김승우와) 똑같은 심정이 었어요. 여태껏 찍은 영화 중에 가장 고

김정태는 이번 작품과 관련해 영화 홍보

쉬움이 많았거든요. 김승우의 그 발언도

를 위해 예능 출연도 이어가고 있다. 안 그

완곡하게 표현하신 거였을 거예요.

래도 애드리브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들(한상혁, 강우, 문용석, 김민규)와의 호 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나름 뼈 있는 발 언이었다. "아직 연기력 자체에 대한 의구심은 아

정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말에 "어르신

서 만난 배우 김정태(43)의 몸 상태가 썩

들한테 사기 떨어지게 그게 무슨 짓이냐"

좋지 않아 보였다. 갑작스럽게 피로 누적

며 으름장을 놓고, 고등학생들이 "아저씨

이란다. 최근 출연했던 MBC '라디오스타'

경찰 맞아요?"라고 하면 "그래 경찰 맞다.

녹화 직후에는 급성 인후염 때문에 병원

너네 크로캅 알아?"라고 되묻는 식이다.

도 다녀오기도 했다. 순간 인터뷰에 대한

김정태가 출연한 '잡아야 산다'는 조폭

걱정도 살짝 들었다. 하지만 이는 기우였

출신 CEO 승주(김승우 분)와 매일 허탕

다. 김정태는 인터뷰 내내 자신만의 애드

만 치는 강력계 형사 정택(김정태 분)이

리브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겁 없는 고등학생 4명에게 중요한 물건을

김정태는 다수의 작품에서 거침없는 애 드리브를 선사하는, 탁월한 개그 감의 소 오는 속사포 애드리브는 김정태의 트레이

해 "재밌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면서

드마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 "'이게 뭐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

"어렸을 때 어머니께 요리를 제대로 배 우고 나서 정말 많은 요리를 섭렵했어요. 아마 요리 자격증이 없는 연예인 중에선

직 남아있죠(웃음). 그래도 노력하려 했

거의 제가 톱이라고 생각합니다. 하하"

던 점은 인정해요. 선배 연기자들을 믿고

마지막으로 2016년 계획을 물었다.

잘 따라와 준 게 기특하기도 해요. 특히

"올해는 제게 최고의 해가 됐으면 좋겠

빅스 혁은 스케줄도 바빴을 텐데 고생 많

어요. 성공하려면, 운이 정말 있어야 한다

았고요. 사실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이 연

고 생각하는데, 올해는 정말 대박이 될 거

기를 못하면 선배로서 걱정이 들기도 해

라 확신해요."

요. 이번에도 그래서 서로 미리 연기 합도

마지막까지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김정

맞추고 신에 들어갔어요. 전체적으로 크

태였다. 2016년 그의 활약이 어떨 지 궁

게 연기력이 거슬리진 않았어요."

금해진다.

서 '영화다'라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틈새 를 놓치지 않은 깨알 애드리브였다.

김정태의 예상치 못한 애드리브 때문이

코미디에 대한 김정태의 남다른 자신감

다. (본인의 의견이긴 하지만.) '방가방가'

은 인터뷰 내내 이어졌다. 김정태는 "내가

를 찍을 당시에도 스태프들이 너무 웃어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나만의 언어유희가

서 NG가 많이 났다. '박수건달' 때는 카

풍부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메라 스태프가 너무 웃어서 김정태가 직

"자신감 없으면 안 되죠. 그리고 코미디

접 입에 휴지를 넣고 찍을 정도였다고 했

영화를 찍을 때 항상 재미있을 것 같지만

다. 김정태는 "애드리브를 사전에 예고하

그만큼 철저한 계산도 있어야 해요. 웃음

고 해야 할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고 말

을 창조하기 위한 여러 단계를 거친 결과

했다.

의 산물이기 때문이죠. 현장 분위기도 타

개봉을 앞둔 '잡아야 산다'에서도 김정

야 하고 스스로 마음가짐도 되게 중요해

태의 애드리브는 거침없이 진행된다. 경

요. 물론 이런 자신감들은 관객들의 정확

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바바리맨이 노인

한 리액션이 와야 더 배가가 되고요."

148

었다. 예상 외의 답변이 나왔다.

코미디다. 김정태는 영화에 대한 주위 반응에 대

태 때문에 적잖은 NG를 낸다. 다름 아닌,

가진 그에게 예능 출연에 대한 생각을 물

빼앗기면서 벌어지는 심야 추격전을 그린

유자였다. 다소 높은 톤의 목소리에서 나

김정태가 출연한 촬영 현장은 항상 김정

만들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생 많았던 영화였는데 기대치에 비해 아

고등학생으로 등장한 4명의 신예 배우

5일 오전 11시 서울 삼청동 모 카페에

이보다 더 나은, 제대로 된 코미디 영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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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 T E R T A I N M E N T

장근석은 화려하다고 생각했다. '슈퍼

까지 기다려줬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카', '재산', 인터넷상 그의 '연관 검색어'다.

MC를 넘어 슈퍼바이저 역할을 할 예정이

'아시아 프린스'라는 화려한 수식어도 있

다. 일종의 '국민 프로듀서' 역할이다. 총

다. 인터뷰 전까지는 그랬다. 하지만 인터

101명의 지원자 중 오직 11명만이 데뷔할

뷰 1시간 만에 그 생각이 바뀌었다. 그는

기회가 주어진다.

솔직했다. 진중했고, 때론 격렬했다. 목표 가 확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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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해주고, 트레이닝도 해주죠. 일종

2016년, 그를 꼭 인터뷰할 이유가 있었

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요. 아이들이 저

다. 장근석은 지난해 힘든 시기를 겪었다.

를 장 대표님이라고 불러요. 스태프들도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촬영까지

그렇고요. 11명의 친구들은 물론 제가 선

다 마쳤지만 '통편집' 아픔을 겪었다. '세

발하지는 않아요. 시청자분들의 투표로

금'이 문제였다. 회사 실수였지만 세상은

뽑죠. 제 인생 큰 목표 중 하나가 아시아

온통 그를 비난했다.

프린스 주니어 혹은 아시아 프린세스 주

장근석은 지난 1년을 학생으로 지냈다.

니어를 만드는 거예요. 저도 도움을 많이

그리고 석사과정(한양대 연극영화과)을

받고 있어요.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서 어

끝냈다. 그는 "학교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떤식으로 시스템이 이뤄지는지 실제적으

제일 편했다. 몸도 마음도"라고 했다.

로 배우는 게 많죠. 근데 101명을 통제하

이 시기 엠넷에서 그에게 '프로듀스101'

150

"무척 흥미로운 작업이에요. 아이들에게

는 건 너무 어려워요(웃음)."

MC 제의를 했다. 장근석은 학업을 이유

장근석은 "101명의 친구들이 있지만, 빛

로 고사했다. 엠넷은 그가 방학이 될 때

나는 친구들은 딱 보인다"며 "스스로 빛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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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 T E R T A I N M E N T 난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안하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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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는 거예요. 와, 이상한 기분이 들었

도 있는데 안타깝다. 더 안타까운 건 평

장근석은 "대학원은 내게 많은 걸 가

어요. 저는 그 친구들 얼굴도 몰랐거든

가에서 낮게 나왔다고 울고 불고 하는

르쳐줬다"며 "같이 공부한 분들 중에는

요. 그 친구들이 제 도움을 받아 학교를

친구들이다. 그런 걸 보면 어렸을 때 생

현업에 계신 분들도 많은 데 이미 많은

마치고 '서부전선' 같은 영화에 스태프

각이 많이 난다. 아역 때 오디션을 많이

걸 이뤄 놓은 분들이 여전히 기본을 열

로 참여도 하고 그랬대요. 박애주의가

보러 다녔는데 나도 그때 그랬으니까.

심히 다지는 모습에서 많은 걸 느꼈다"

뭔지 실감 나는 순간이었어요."

사실 그게 내 인생을 결정하는 잣대는

고 했다.

장근석은 "제가 돈이 많다고 하는데

아닌데, 세상 끝난 것 마냥 안타까워하

장근석은 학교에서 밥도 많이 샀다고

그렇지도 않다"며 "현재 통장에 2억

던 내 아역 시절이 많이 생각한다. 내 새

했다. 단 매번은 아니었다. "호의가 권리

5000만원있다. 차도 리스일 뿐"이라고

끼들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처럼 보이는 게 싫어서" 꼭 필요할 때만

했다. 그는 어린 시절 얘기를 했다.

장근석은 1992년 5살 때 카탈로그 모

샀다. "전 밥 사는 걸 동기들에 대한 예

"사실 저도 처음에는 돈을 목표로 살

델로 데뷔했다. TV 데뷔는 1997년이다.

의라고 여겨요. 단 꼭 필요할 때 제대로

았어요. 서울에 올 때 어머니와 아버지

그는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는다. 우리

사죠."

가 20만원 들고 올라왔어요. 어머니가

재밌는 얘기도 했다. "학교에서 제 얘기

제천에서 저를 키우다 너를 이렇게 키

"사람들은 제가 방송에 안 나오니까 숨

를 많이 한다고 해요. 회장님들이나 연

울 수는 없다며 올라오신 거죠. '양화대

었다고 생각하더라고요. 제 죄가 아니라

예인들이 학교에 안 나올 때마다 제 얘

교'가 제 노래에요. 아버지는 택시를 운

고 당당히 얘기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

기를 한대요. 장근석도 나오는데 왜 안

전하셨고 어머니는 설거지를 하셨어요.

었고, 너무 화살이 날라오니까 당황스러

나오냐고요. 하하하."

집도 없고, 교복 살 돈도 없었죠. 그때부

나이로 서른 살이기도 하다.

154

아요."

웠던 게 사실이에요. 전 단지 일만 열심

그는 밥만 사는 학생은 아니다. 정기적

터 10년 동안 우리 가족의 목표는 오직

히 했을 뿐인데요. 머리카락만 나오더라

으로 학교에 기부도 한다. 그가 낸 돈으

돈이었어요. 저도 그랬고요. 그게 우리

며 놀림도 많이 받았어요. 전 아직도 제

로 학업을 마친 학생들이 적잖다. 최근

가족을 지키는 방법이자 효도하는 방법

가 찍었던 '삼시세끼'를 보지 않았어요.

에는 가슴 뭉클한 경험도 했다.

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웃긴 게 10

얼마 전에 나영석 PD님을 만났는데 그

"단편영화를 찍고 있는데 스태프로 일

만원만 벌면 되겠지 하고 나중에 10만

프로가 아니더라도 다음에 꼭 함께 하

하던 친구들 몇 명이 와서 다짜고짜 '형

원을 벌면 100만원에 대한 욕심이 생겨

자고 하더라고요. 진심을 알아주는 어

님 감사합니다'라고 하더라고요. 이유를

요. 100만원 벌면 1000만원에 대한 욕

른들이 많아 제가 버틸 수 있었던 것 같

물었더니 "형이 제 학비 내주셨잖아요'

심이 생기고요. 욕심이 한도 끝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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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 T E R T A I N M E N T 요. 그렇게 계속 가다 보니 어느 순간 의

한 KBS 2TV '예쁜 남자'다. 2년 넘게 작

었어요. 한국에서는 작품을 잘하고 싶어

미가 없어지더라고요. 돈 버는 게요."

품 활동이 없다. 그도 이를 안다. 작품에

요. 저 사실 위험 하거든요. 하하하. 잘 되

대한 열정이 가득했다.

는 작품을 하고 싶어요."

그는 다시 학교 얘기로 돌아갔다. "현장에서 60만원 정도 받으며 열심히

"한류스타라는 게 방패와 칼을 같이 갖

한류스타로, '아시아 프린스'로 큰 사랑

꿈을 키우고 있는 친구들과 같이 수업을

고 있어요. 제가 관계되는 작품이면 꼭 돈

을 받은 장근석. 하지만 그는 '위기'를 얘

들어요. 계급장 떼고 붙으면 가끔 제가

이 엮여요. 이게 지금의 한류 위기를 만들

기했고, '변화'를 약속했다.

질 때도 있어요.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

었다고 봐요. '연기쟁이'가 연기를 해야 하

"저는 누구보다 제 이미지, 제 자신을 잘

이 워낙 많거든요. 뒤지지 않으려고 저는

는데 계산기를 두드리면 안되죠. 지난 5

알아요. 저의 단점이 무엇이고 어떤 이미

더 열심히 해야 하죠. 제가 언제까지 한

년을 돌아보면 '미남이시네요' 출연할 때

지가 문제인지를요. 늘 공부하고 있어요.

류스타로 살 수 있겠어요. 한류 이제 다

까지는 철저하게 연기 대본을 붙잡고 있

저는 일부러 연예인들과 친하게 안 지내

죽었는데요.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게

었어요. 그런데 그다음부터는 정신이 없

요. 제 옆에 있으면 그 친구들이 다치거든

제 목표에요. 많이 준다고 무조건 어디 가

더라고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쩔 수 없

요(웃음). 괜히 저 노는 거 보고 옆에서 저

서 활동하는 건 의미가 없어요. 제가 후

는 일이기는 하지만 문화를 만드는 사람

처럼 놀았다가 큰일 나요. 장근석이라는

배를 키우는 것. 그게 더 의미가 있다고

인 내가 흔들리고 있었어요. 원인은 결국

날라리 때문에 그 친구들에게 폐를 끼칠

봅니다."

저였죠."

수는 없잖아요. 저요. 보이는 것처럼 가벼 할지는 모르지만요."

후배를 키우는 것. 그리고 세상을 돕는

"지금은 극복했느냐"고 물었더니 "일본

워요. 그런데 가벼운데 가볍지 않죠. 저는

것. 그게 서른 살 장근석 마음속에 있는

은 약이자 독이였다"며 "제 삶은 늘 외로

위기대처 매뉴얼이 있어요. 아직까지 사

큰 울림이다.

웠다. 그 누구와도 그런 고민들을 얘기할

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는 음주, 도박,

수 없었다"고 했다. 중국 진출 생각은 아

마약, 스캔들은 없었잖아요. 전 치밀하게

"연애요? 하고 싶은데 바빠요. 차라리 친

직 없다고 했다.

제게 해가 되는 걸 원칙적으로 봉쇄하죠.

구들 만나는 게 낫죠. 제가 출연했던 '메

안 될 때는 매니저의 도움을 받고요.

리는 외박중'에 이런 대사가 나와요. 제가

"보통 연예인들은 소리 소문 없이 기부 를 해요. '기부 천사' 같은 방법으로요. 그

장근석은 연애는 싫지만 결혼은 좋다고 했다.

런데 저는 티를 내야 한다고 봐요. 도움

"중국에 대한 욕심은 없어요. 중국은 제

줄 때 확 도와야죠. 그리고 싹 사라져야

게 너무 과분한 것 같아요. 제가 중국인

지금까지의 장근석은, 지난 5년간의 장

문근영에게 했던 대사인데요, '너 나 좋아

죠합니다. 그 도움이란 게 꼭 돈은 아니라

이 아닌데 중국 작품에 출연하는 것보다

근석은 외계인이었던 것 같아요. 일본인

하면 안돼'. 전 그 대사가 너무 좋아요. 모

고 봐요. 제일 필요한 게 뭔지 알아야 합

는 한국 작품으로 한국에서 인정을 받고

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국인도 아니고. 그

든 만나는 여자들에게 얘기하죠. 그러면

니다. 일본에서 지진이 났을 때 제일 필요

진출하는 게 자연스럽죠. 급할 게 없다고

냥 머리 기르고 다니고, 여자인지 아닌지,

이상하게 쳐다봐요. 결혼은 빨리 하고 싶

한 게 뭐냐고 물었더니 춥대요. 그래서 담

봐요. 급하게 먹으면 체하는 게 순리죠."

'근짱'인지 장근석인지 저도 헷갈릴 때가

어요. 가족을 빨리 만들고 싶어요. 어렸

많았어요. 하는 드라마마다 다 망하고.

을 때 기억에 저희 세 가족이 너무 단란

네이버에 제 이름을 치면 '재산' 밖에 안

했고 행복했던 기억이 있어요. 제가 가장

요 1만5000장을 사서 바로 보냈어요. 돈 보다 적시 적기에 정말 필요로 하는 도

장근석은 "올해부터는 국내에서 공격적 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움을 주는 게 진정한 도움인 거죠. 사람

"일본에서 정말 큰 사랑을 받았어요. 라

나와요. 확실한 목표는, 놀 만큼 놀고 해

이 돼서 행복했던 그 기억을 다시 살리고

들은 인류 가치를 높이는 게 돈이라고 보

이브 공연도 많이 했죠. 수익은 사실 없

볼 만큼 해봤으니 이제 배우로서 끝장을

싶어요. 이제 놀 만큼 놀아봤어요. 클럽

는데, 아닙니다. 이게 서른이 되면서 깨달

어요. 좀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볼 생각이에요. 저의 20대는 위스키로 치

은, 너무 위험해요!"

은 거죠."

무대에 돈을 많이 들였거든요. 제가 받은

면 원액이었어요. 이제 오크통에 들어가

장근석은 "요즘 나를 외롭지 않게 해주

사랑만큼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

숙성이 돼야 할 시기에요. 언제 테이스팅

는 친구가 있다"며 사진을 보여줬다. 애묘

장근석의 '최근작'은 지난 2014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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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 T E R T A I N M E N T 라야 했기에 뉴질랜드로 갔어요.

'끼끼'라고 했다. 끼가 많아서 '끼끼'다. "아비니시안 종이에요. 호랑이처럼 생겼

촌구석이었죠. 한국 학생은 우리 학교에

어요(웃음). 어느 날 문득 외로워서 고양

5명인가 있었어요. 운동할 때만 같이 하

이나 사볼까 해서 고양이 가게에 갔다 만

고 정신적 교감은 오히려 일본인 친구들

났어요. 고양이들이 귀여워서 '얘들아 이

과 많이 했어요. 영어를 배우러 갔는데 오

리 와'라고 했었는데 얘만 안오더라고요.

히려 일본어가 늘더라고요. 서로 문화적

매력 있었어요. 건방진데 매력있는 녀석

교류를 하면서 전 일본 문화를 배웠는데

이었죠. 여자 고양인데 집에 여자가 놀러

기무라 타쿠야라는 사람이 눈에 띄더라

오면 발 깨물고 도망가요. 요즘 '끼끼' 보

고요. 어제 내가 본 비디오에서는 분명 드

는 낙으로 살아요. 애교가 정말 많아요. '

라마에 나왔는데 오늘은 예능에 나오는

끼끼' 때문에 '순이'라고 회사에서 키우는

거예요. 또 어느 날은 MC로 등장하고요.

강아지 인기 순위가 떨어졌어요. 그 자리

그걸 보는 순간 문화적 충격을 받았어요.

를 '끼끼'가 박차고 들어왔죠."

그 당시만 해도 한국에서는 배우는 연기

배우로서 인정받고 있는 장근석이지만

만, 가수는 노래만 했거든요. 아, 일본에

그에게는 '아티스트 장근석'으로서 음악

가면 이 모든 걸 다할 수 있구나. 10년 안

에 대한 꿈도 여전하다.

에 무조건 일본에 메이저로 가야겠다 다

"음악은 상당히 좋은 옵션이 있죠. 시간

짐했죠. 10년 목표를 세웠는데, 9년 만에

의 제약이 없거든요. 차 안에서도 곡을

일본 도쿄돔에서 공연을 했어요. 감개무

쓸 수 있고, 술 취해서도 곡을 쓸 수 있어

량했죠." 일본에서 '아시아 프린스'가 될 수 있었

요. 그런데 드라마는 모든 스태프들이 구

던 비결도 공개했다.

성이 돼야 하고 현장에서 찍고 방송에서 틀어야 비로소 결과물이 나오는 거잖아

"사람들은 제가 드라마 한방으로 일본

요. 그런 면에서 음악은 제게 큰 메리트인

에 가서 확 떴다고 생각해요. 그게 맞죠.

것 같아요. 그게 재밌어요. 마음속으로는

그런데 저는 일본에 가기 전에 이미 많은

언제나 연기를 하고 싶은데 그게 아니잖

준비가 돼있었어요. 저는 일본이라는 나

아요. 음악은 쉬지 않고 할 수 있어서 계

라를 스무 살에 처음 갔어요. 50만원 들

속 빠지게 되는 것 같아요. 끼가 많은 사

"제가 일본에 가게 된 이유를 말씀드릴

썼어요. 중학교 때 애들이 제 속옷 사진

고요. 근데 그 당시 이미 회화가 가능했

람들은 옴짝 달싹 못하면 미쳐요. 음악

까요. 제천에서 서울에 올라와 아버지는

가져와서 놀리는 것도 싫었고요. 엄마 아

어요. 처음 간 나라에서요. 오히려 그쪽에

은 제게 분출구죠. 한국 분들은 제가 음

택시 모시고 어머니는 설거지를 하고 저

빠 용돈 받고 사는 애들이 집을 위해 돈

서 놀라더라고요. 어, 쟤 일본어 할 줄 아

악을 하는 걸 잘 모르지만 일본에서 전

는 속옷 CF를 찍었는데 중학교 때 집에

을 버는 저를 놀리는 데 화도 많이 낫죠.

네, 이러면서요. 그렇게 일본에 가보니까

음악을 '딥'(deep)하게 해요. 밴드도 하고

여전히 돈이 없었어요. 이과나 문과 고등

어쨌든 어머니가 돈을 모으셨는데, 전 거

깨달았죠. 아, 이게 마음먹은 대로 되는구

EDM도 하고요."

학교 진로를 결정해야 할 시기인데 저는

기에 대고 영국으로 보내달라, 미국으로

나. 죽어라 열심히 하면 이뤄지는구나. 그

중학교 3학년 내내 진로에 '유학'이라고

보내달라고 했죠. 그런데 집안 사정을 따

때부터 영어를 공부했어요. 미국도 갈 수

일본 얘기가 계속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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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 T E R T A I N M E N T 있겠다 자신할 정도로 영어 실력도 쌓았

"앞으로 10년 목표가 7개 정도 있는데,

죠. 근데 미국에는 안 갔어요. 차라리 아

그중 하나가 '아시아 프린스 주니어'를 찾

시아에 집중하자. 아시아를 떠올렸을 때

는 거예요. 연기자든 가수든 제가 간 길

장극석을 떠올리게 하자. 아시아의 미래

을 편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로 보이게 하자고 전략을 세웠죠."

줄 생각이에요. 조건은 없어요. 열심히 일

장근석은 "앞으로 10년은 안에서 명예

하면 돼요. 제가 걸어온 길을 열심히 따라

회복을 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계급

오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공부하면 되죠.

장 떼고 죽을 때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

가수를 만든다면 제가 일본에서 만드는

는 연기를 해보는 게 앞으로 목표"라고 했

콘서트 오프닝 무대에 설 수도 있고, 연

다. 장근석은 또 다른 목표도 얘기했다. '

기자를 만든다면 저와 같이 작품에 출연

아시아 프린스 주니어' 프로젝트다. 자신

할 수도 있겠죠. 제2의 장근석, 제3의 장

의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한류스타를

근석을 만들려고 해요. '아시아의 미래'는

직접 키우겠다는 것이다.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가수 겸 사업가 김태욱이 처제인 채국희

다 싶다"며 "추측성으로 결혼 이야기가 나

와 배우 오달수의 열애에 대해 언급해 눈

오던데 그건 아직 아닌 것 같다. 둘이 좋은

길을 모은다.

만남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더라"고 덧

김태욱은 5일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 FM '이숙영의 러브FM' 새해 초대석에 게

한편 오달수와 채국희가 열애 중이라는

스트로 출연해 전날 터져 나온 오달수 채

소식이 지난 4일 전해졌다. 양측은 이와 관

국희의 열애에 대해 밝혔다. 채국희는 김태

련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으나 한 업계

욱의 아내 채시라의 2살 아래 친동생으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두 사람의 열애는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 중

영화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이미 수년째

인 배우다.

만남을 가져 왔다"고 귀띔했다. 다른 관계

김태욱은 이날 청취자의 질문을 받고 "오

자는 "나이로나 연기 경력으로나 이미 원

달수 채국희가 선후배로 잘 지내고 있다는

숙한 커플이다. 티 나지 않게 서로를 아끼

사실은 알고 있었다"며 "두 사람이 좋은 만

고 배려하며 만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남을 가지고 있다는 걸 어제 처음 자세히

오달수와 채국희는 2008년 말 연극 '마리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채국희는 오래 봐

화나'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두 사

와서 검증할 수 있는 분이고 오달수는 누

람은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

구보다 팬이다"고 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다. 두 사람은 2012년 최동훈 감독의 영화

김태욱은 이어 "개인적으로는 너무 잘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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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였다.

'도둑들'에도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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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 T E R T A I N M E N T 내기 힘든 구조가 됐습니다."

300억원을 손에 쥐고 시작하는 거예요.

황 대표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 등 드라

여기에 PPL이 추가되고. 여기에 10년 전

마 자체에 대한 심의가 강화되자 중국 방

중국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드라마로

송사들이 내놓은 게 바로 자체 인터넷TV

펀드가 들어왔어요. 도대체가 알 수 없는

다. 드라마는 중국 광전총국에서 대본 허

제작사들이 많이 만들어졌죠. 돈은 있는

가와 영상 심의를 하지만 이 '인터넷TV'

데 작품을 만들기에는 스타급 연기자들

는 방송사 자체 심의만으로 방송이 가능

은 많이 부족하니 한국 배우들이 필요해

하다.

진 거예요. 일단 배우에게 40~50억원을

중국 유명 방송사인 후난TV도 최근 인 터넷TV인 망고TV를 만들었다. 유쿠, 아

주고, 드라마는 30억원을 들여서 만드는 거죠. 그러니 망하는 겁니다."

이치, 소후 등 중국 유명 동영상 포털을 잡겠다는 것이다. 플랫폼이 생겼으니 필요한 건 콘텐츠.

한국 드라마에 희망은 없는 걸까 .

"위기가 곧 기회죠. 오히려 지금이 기회

각종 인터넷용 영화와 인터넷 전용 드라

라고 봐요. 단 중국 사람들은 우리가 다르

마가 만들어지고 있다.

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걸 인정하면

"드라마 제작사 입장에서 보면 여기에

돼요. 이걸 인정하고 그들을 사랑하고 배

납품하는 건 최고예요. 방송과 인터넷 둘

우려고 하면 길이 보인다고 봐요. 항상 우

다 틀게 되니 돈을 2배를 받을 수 있거든

리가 잘났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문제에

요. 한국에도 외주 물량이 엄청나게 쏟아

요. 한국인들이 중국에서 합작을 할 때

지고 있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질적으로

꼭 하는 얘기가 한국에서는 말이 안되는

는 그렇게 좋지 못해요. 한국에 대한 평

일이라고 해요. 그러면 한국에서 해야죠.

가도 떨어질 수 밖에 없죠."

우리가 중국에서 중국 드라마를 만든다

황 대표는 "한국 드라마는 분명 중국에

는 생각으로 해야 하죠.

서 경쟁력이 있지만, 중국에서 한국 사람

중국에서는 드라마 제작시 해외 지분

이 만드는 드라마는 '한드'가 아닌 '중드'

이 30% 이상이면 중국드라마로 안봅니

다. 이렇게 되면 평가의 잣대 자체가 달라

다. 황금 시간대(오후 7시~10시)에 틀지

진다"고 강조했다.

못하면 그 드라마는 수익을 낼 수 없어

문화에 대한 이해 없이 우리식으로 '기 술'적으로만 접근하니 문제가 된다는 것 이다. "스필버그가 한국에서 와서 '내 딸 서영

요. 그래서 아예 만들려면 중국 드라마 를 만들어야죠." 황 대표는 한국 배우들의 각성도 촉구 했다.

이'를 찍으면 어떨까요. 제리 부룩하이머

"지금 중국에서 한국 배우들 보는 시선

가 '대장금'이나 '전원일기'를 찍는다면요?

은 홍콩 배우들 보는 시선과 같아요. 멋있

중국인들이 우리와 보는 시각도 다르고

다에요. 근데 이건 한국 드라마에 국한된

만드는 것도 다르다면 한국 감독들도 내

거예요. 중국 드라마로 오면 달라요. 앞서

려놓고 가야죠."

한국 감독들에 얘기했지만 배우도 마찬

그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한국 배우

가집니다. 중국에 가면 중국에 맞춰야해

하지만 이 같은 중국 진출이 마냥 장밋

니 황지선 대표를 만나 한국 드라마가 처

들이 몸값을 올림에 따라 중국 배우들이

요. 그러나 자기 색깔을 포기하지는 말아

빛만은 아니다. 대륙의 손길이 너무 고마

한 냉혹한 현실과, 생존 전략에 대해 들

몸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야 합니다. 이것만 지키면 중국에서 틀림

운 나머지 우리만의 '노하우'를 너무 많이

어봤다.

"한국 배우들이 몸값을 올리니 중국 배

없이 성공해요.

넘겨주고 있는 것. 일각에서는 한국이 제

황 대표의 일성은 "이대로는 한국 드라

우들도 올라요. 근데 드라마는 4성(省)에

추자현씨는 작품 선택을 잘해요. 자기

2의 대만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

마 망한다"였다. 그는 "한국 드라마 업계

서 2성으로 줄었어요. 예를 들어 판빙빙

색깔을 죽이지 않고 가죠. 로맨틱 장르에

오고 있다. 과거 대만은 중국보다 훨씬 앞

가 대륙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미래를 생

을 써서 100억원 짜리 드라마를 만들면

서는 실패했는데 대하 사극에서는 성공

선 드라마 시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후 중

각하지 않고 다 퍼주고 있다"고 했다. 그

과거에는 4개 성에서 틀 수 있었어요. 이

했어요. 저는 추자현씨가 성공을 했다기

국에 연기자, 스태프 등을 모두 빼앗긴 뒤

러면서 "중국 드라마 업계는 우리가 생각

건 12년 전 '대장금' 열풍 이후 벌어진 일

보다는 적응을 잘한 배우라고 봅니다. 자

이제는 중국 드라마 작은 시장 정도로만

하는 것 이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죠. 중국에 방송국이 2800개 넘어요.

신이 가진 걸 알고 잘 써먹은 거죠. 스타

남은 상태다.

며 "지금과 같은 막무가내식 중국 진출은

차별화를 했었는데, '대장금'을 무려 4개

의 길과 배우의 길 중 배우 쪽을 선택한

더 이상 안된다"고 했다.

성에서 튼 거예요. 드라마를 100억원을

거예요. 루시 리우(Lucy Liu)가 할리우드 에서 성공한 방식과 같죠.

과연 현실은 어떨까. 한국 드라마는 무 엇을 준비해야 할까. 한류스타 박해진의

"중국은 놀라운 속도로 변하고 있어요.

들여서 만들면 회당 1억5000만원에 40

소속사 대표이자 중국을 수차례 넘나들

이미 규제 등을 통해 한국 드라마가 설자

부작이면 60억이잖아요. 4성이면 240억

반면에 스타의 길에 도전했다 실패한 한

며 중국과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한

리가 많이 줄어들었죠. 더 이상 과거의 방

원이에요. 판권으로만요. 그 다음에 인터

국 배우들도 많아요. 스타는 공익성, 스

중 연예 비지니스 전문가인 더블유엠컴퍼

식으로는 중국 드라마 시장에서 수익을

넷에서 회당 8~9000만원을 받으면 무려

타성, 연기력, 많은 이와 교류 등 많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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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 T E R T A I N M E N T 건을 갖춰야 합니다. 진짜 교류를 해야 해

드라마의 중국 진출이 아니라 아예 중국

돼요. 우리 쪽도 자금을 유입시켜야죠. 알

싹 넘기지 말고 우리도 돈을 벌어야죠.

요. 한국보다 10배는 더 공을 들여야 하

에서 중국 드라마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리바바가 와서 돈을 댄다고 하면 마냥 좋

지금 한국드라마는 중국의 인큐베이팅을

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할 게 아니라 그만큼 우리 쪽에서도 지

당하고 있어요. 조심해야 합니다. 제발 정

분 참여를 해야죠. 돈 받는다고 노하우

신 차려야 해요."

황 대표는 "중국에서 성공하려면 한국

"중국 자본을 이용한 하려고 해서는 안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지드래곤 승리 대성 탑 태 양)의 승리(26·이승현)가 수입 억대 사기 피해를 당 했다며 고소를 제기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것이다. 이에 대해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유감

서울동부지검은 5일 "승리가 지난 달 29일 20억

을 표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원 상당의 사기 피해를 입었다며 고소장을 접수해

"승리가 개인적으로 고소한 일이다. 본인도 놀란 것

검찰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으로 안다"며 "승리가 개인적으로 투자한 일이지만

검찰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2014년 6월 "부산 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공동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동산 개발 사업에 투자하면 수십억원을 벌게 해주

관계자는 이어 "이같은 일에 유감을 표한다"며 "검

겠다"는 동료 가수 신모씨의 제안을 받고 신씨에게

찰을 통해 밝히겠다. 검찰 조사 출석 날짜는 아직 미

20억원을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정이다"고 덧붙였다.

승리는 같은 해 8월 부동산 투자 법인의 출자금이

한편 사기 혐의로 피소된 신씨는 지난 2003년 1집

필요하다는 신씨의 말에 추가로 5000만원을 건네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총 2장의

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펼쳤으며 지난해 자신 명의

하지만 신씨의 개발 사업은 진척이 없고, 부동산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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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차 만들어지지 않자 승리는 신 씨를 사기 등의

의 기획사는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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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 T E R T A I N M E N T 영화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가장 많이 신

▶내가 목포 출신이라 하려면 전라도 사

경 썼고, 가장 많이 집중했다. 열살부터

투리를 겁나게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사투

포수질을 한 사람이다보니 사냥꾼 냄새

리가 너무 세면 대사를 전달하는 게 어려

가 나야 된다고 생각했다. 외모로 볼 때

울 것 같더라. 박훈정 감독이 미팅할 때

는 사실 산적이겠지만.

사투리를 다 걷어냈다.

그래서 그런지, 박훈정 감독은 날 딱히 처음부터 쓸 생각은 없었던 것 같다.(웃 음) 너무 덩치가 크다고 하더라. 그래서 살을 뺐으면 좋겠으니 술을 그만 마시라 고 전화가 왔다. 마침 그 때 술을 먹고 있 었다. 혼 났다.(웃음)

-이번 역할이 가장 비중이 크다고 했

는데. 그렇다면 그동안 해왔던 역할들 이 작아서 아쉬움은 없었나.

▶아쉬움? 지난 일에 대한 후회는 없다.

연극 할 때부터 전혀 힘들지 않았다. 글 쎄, 지금 내가 힘들다고 하면 귓 방망이

-박훈정 감독은 그 외에 어떤 주문

맞을 소리다. 공동 작업에서 내 몫을 할

을 하던가.

수 있다는 건 언제나 감사한 일이다.

▶그냥 내비두더라. 잘했다고도 이야기

다만 조금씩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건

안하고, 못했다고도 이야기 안 하더라. 그

느낀다. 하지만 그런 점을 의식하면 배우

래서 중반쯤에 내가 잘 가고 있는 거냐고

로서 태도가 달라질 것 같다. 난 단순해

물어보기도 했었다. 술은 뭐, 촬영이 있으

서 그런 게 얼굴 표정에 바로 드러난다.

면 안 마셨다. 아침 일찍 일어나 촬영을

결혼한 지 2년이 됐는데 집사람이 "벌이

준비했다. 얼굴이 부을 것 같으면 새벽에

에 신경 쓰면 배우 아닌 것 같다"고 하더

일어나 운동도 하고 산책도 했다.

라. 일본에서 연극 연출을 했던 사람이라 이 일에 대해 잘 이해해준다.

-호랑이를 쫓으며 스스로 괴물이 되

가는 모습이 '백경 '에서 모비딕을 쫓는 선장 같던데.

▶모티브를 외부에서 갖고 오진 않았다.

41살을 먹어오면서 삶의 목적을 무대 위

-촬영 현장에 장군이 두 명이었을텐 데. 박훈정 장군과 최민식 장군. 어땠 나.

▶아무래도 감독인 박 장군 이야기를

에 서는 것으로 뒀다. 그런 마인드를 산에

많이 들었다. 최 장군은 아무래도 맞 붙

서는 남자로 옮겼다. 나와 교차점을 만들

는 연기를 해야 하니깐 부담도 되고 누가

려 했다. 열정이 넘치면 뻔해질 것 같아서

될까 고민도 많았다. 그러다가 한겨울에

스스로 경계했다.

찬물로 샤워를 하면서 "그거 다 신경쓰면 나는 뭐 먹고 살아"란 생각이 들더라. 그

- '대호 '에서 죽어가는 최민식 아들 석 을 외면하는 장면이 무척 인상 깊던데.

▶박훈정 감독이 디렉션을 짧게 줬다. "

래서 하고 싶은 대로 확 했더니 최민식 선 배도, 박훈정 감독도 다 좋다고 하더라. 내가 막내라 애교를 잘 떤다.(웃음)

목적은 하나죠?"라고 해서 "네"라고 했다. 내가 맡은 배역의 목적은 오로지 호랑이 '대호'는 그동안 정만식이 보여주지 못했

했다는 소리에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

를 잡는 것이란 걸 다시 환기시켜준 것이

-최근 여러 영화에서 얼굴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출연 편수가 늘지는 않았다. '베테랑'

던데.

다. 나중에 석이가 어딨냐고 김상호 선배

▶제작사 한재덕 대표에게 "최민식 선배

가 묻는 장면에선 차마 그 눈을 못보겠더

처럼 요즘 출연작들이 흥행이 잘 되서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대호'에서 정만

님이 니가 했으면 한다는데 의향이 있냐"

라. 그건 계산이라기보단 사람이라면 그

렇게 느끼는 것 같다. 드라마도 나오고,

식은 지리산 산군에 동생을 잃은 사냥꾼

는 전화를 받았다. 그래서 시나리오도 안

래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영화 촬영도 앞두고 있으니 기분은 물론

역할을 맡았다. 반드시 호랑이를 잡아 복

보고 "어, 할게요"라고 했다. 최민식 선배

수를 하겠다는 욕망, 복수를 위해 죽어가

가 같이 하자는데 "아, 글쎄요"라고 할 사

는 아이마저 외면하는, 호랑이를 잡기 위

람이 어디 있겠냐. 그 뒤로 연락이 없다

해 귀신이 된 사람을 그려냈다. 그동안 정

가 3주 뒤에 확정이 됐다는 통보를 받았

만식이 맡았던 역할 중 가장 큰 판이고,

다. 그리고 3일 뒤에 시나리오를 받았다.

던, 보다 짙은 얼굴을 보여준 영화다. 일제 강점기, 조선 마지막 호랑이를 잡으려는

가장 큰 역할이기도 했다. 비록 '대호' 흥행은 기대만큼 좋진 않지 만, 영화를 본 사람들은 정만식의 상처 난 얼굴을 쉽게 잊지 못할 것 같다.

-그간 했던 작품들 중에서 가장 비중

이 크고 , 감정도 가장 깊은 역할이었 는데. 부담은 없던가.

▶당연히 부담이 있었다. 가장 비중이

-시나리오도 안 보고 , 최민식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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컸고, 무겁고, 깊었다. 그러다 보니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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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나를 찾아주시는 것이니깐. -현장에는 없는 호랑이를 , 있다고 생

비슷한 역할을 주는 것 같지만 다 달랐

각하고 연기한다는 게 쉽지 않았을텐

고, 다르게 하려 했다. 그런 부분들을 더

데.

잘 해결해 나가야 하는 게 내 몫이다. 난

▶막대기 하나에 점을 찍어놓고 그게 호

그 때 그 때 '다이다이'로 맞짱 뜨고 그러

랑이 눈이라고 하고 연기를 했다. 사람이

는 스타일이지, 꼼꼼히 준비해서 하는 스

랑 연기할 때보다 쉽지도 않고 기분도 나

타일은 아니다. 대체로 티 안나게 하고 싶

쁘더라.

은 대로 하는 편이기도 하고. 티 나게 하 면 짤리니깐.(웃음)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배경이 지리산인데 사투리를 안 썼 는데.

막내라 애교를 잘 떤다. 그게 내 비결인 것 같다.(웃음)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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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 T E R T A I N M E N T 타는 걸 즐기는 편도 아니긴 했지만요. 그

사실 부지런한 스타일도 아니고 촬영이

러고 나서 관련 다큐멘터리도 보면서 제

아니면 무언가를 직접 찾아서 하는 스타

가 알지 못했던 끈끈한 무언가를 느꼈고

일도 아니었거든요. '히말라야' 촬영 끝나

이 작품에 열심히 참여해야겠다고 마음

고 나서 조성하 선배님이랑 분당에서 크

을 먹게 됐죠."

루즈 보드도 직접 사서 탈 정도로 활발

김인권은 "죽음이 오가는 히말라야의 험준한 산지에서 대원들을 고생시키는

박정복 대원에 대한 질문으로 인터뷰를

부분이나 더 남아있는 가족들 어떻게 되

이어갔다. '히말라야'에서 박정복 대원은

는지에 대한 부분 등 산에 대해 이해 없

고 박무택 대원의 동료이자 역시 히말라

는 질문을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히말

야에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인물이었

라야' 출연을 결심하고 난 이후부터 김인

다. 김인권은 "생각해보니 박정복이라는

권은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며 영화를

캐릭터와 내가 비슷한 부분이 별로 많지

준비했다. 높은 곳에서 적응하기 위한 훈

않았다"고 운을 뗐다. 그럼에도 이내 비슷

련부터 빙벽 훈련까지 다양했다.

한 모습을 언급했다.

촬영하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바로

"그래도 좀 남성적인 부분이라고 할까

고산병이었다. 현지 공항이 해발 2000m

요, 계산적이지 않고 마음이 움직이면 그

에 위치한 것부터 녹록지 않았고, 매연과

대로 행동으로 실행하는 면에 있어서는

먼지로 가득했다. 김인권은 "도착하자마

제 모습과 많이 비슷했죠."

자 고산병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런데

김인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박정복의

김인권이 고산병으로 생겼던 이상 행동

모티브가 된 실제 인물인 고 백준호 대원

은 좀 특이했다.

의 유족과의 만남은 김인권에게 더없이

"고산병이 여러 가지 체질로 다가오는

분명 산악인 또는 등산 애호가들에게 " 산을 왜 오를까?"라고 질문하는 건 사실

기하는 '히말라야'였기에 김인권도 마음 을 움직였다. 서울 삼청동 모 카페에서 김인권을 만

어리석은 질문이다. 하지만, 산은 바라보 는 것이라 여기는 이들에게 이 질문은 어

났다.

하게 지냈죠."

조심스러웠다.

데 전 오히려 활발해졌어요. 잠을 못 자

"VIP 시사회 때 만났는데 몸 둘 바를

기도 하고 가만히 있질 못하겠더라고요.

모르겠더라고요. (고인의) 형과 가족들도

마치 죽기 직전에 잠이 오지 않는 느낌이

함께 왔었는데 제게 '성격이 어떠세요?'라

랄까요. 그래서 정말 피곤을 넘어선 상태

는 질문을 받았는데 그 질문에 많은 것

였어요. 쉬는 시간보다 산행할 때가 오히

들이 담겨 있더라고요. 제가 고인을 연기

려 더 편했을 정도예요."

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걱정하고 있다

김인권은 "일부러 혼자 생각하면서 걸어

는 걸 느끼게 됐죠. 저도 '(고인의) 위대한

가기도 하고, '여기가 히말라야였지' 하며

산행 덕분에 좋은 역할 만나게 돼서 감

혼자서 울기도 하고 했다. 가족들도 생각

사하다'고 인사드렸고 이에 유족 분들도

나도 도시에서의 내 모습도 생각나고 그

얼굴이 붉어지셨죠. 아무 말도 할 수 없

랬다"고 덧붙였다. 힘든 촬영이었지만, 산

었어요."

을 내려온 이후 김인권이 느낀 건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촬영을 마친 김인권에게

"정말 도시에 돌아가면 바쁘게 살아가

'히말라야' 촬영은 어떤 의미였을까. 김인

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도시에

권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으면 하는 경험

서 아둥바둥하며 살았던 제 모습이 중요

담?"이라는 농담 섞인 답변을 내놓았다.

떻게 보면 당연한 질문일 수도 있다. 그래

최근 '히말라야' 이석훈 감독이 "김인권

하지 않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집에서

그래도, 도시에서의 생활을 헛되이 하지

서 김인권도 영화 '히말라야' 출연 제의를

이 '히말라야' 출연을 한 번 고사한 적이

TV만 보며 뒹굴거리지 말고 밖에 나가서

말아야겠다고 생각한 김인권에게 '히말

받았을 때, 그리고 '히말라야' 등정 도중

있다"고 말한 이야기를 김인권에게 먼저

뭐라도 해야겠다는

라야'에서의 일들이 무의미하진 않았던

세상을 떠난 인물의 모티브가 된 박정복

꺼냈다. 김인권은 "고사를

이 동료인 고 박무택 대원의 시신을 찾으

했다기보다 박정복이라

러 가는 상황을 이석훈 감독에게 설명들

는 인물이 취한 행동에

었을 때 선뜻 이해를 하지 못했다.

대해 이해가 가지 않아

그래도 김인권은 '히말라야'를 선택했다. 엄홍길 대장의 실화를 다룬 영화 '히말라

산행이었을 것이다.

감독님께 여러 질문을 했 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좀 삐딱하게 생각했던 것

야'에서 김인권은 히말라야 등정 도중 세 상을 떠난 고 박무택(정우 분) 대원의 동

같아요. 감독님과 산악인들의 전반적인

료이자 끈끈한 우애를 보인 박정복 대원

마인드에 대해 많은 것들을 물어봤었는

을 연기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

데 제 개인적으로 잘 이해가 안 되더라고

인권의 '히말라야' 합류 이유가 출연진 및

요. 고 박무택 대원의 시신을 찾으러 직접

윤제균 감독과의 의리도 출연의 계기가

가겠다고 나서는 모습을 보면서 참 무모

됐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은 사람을 이야

한 등반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평소에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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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이랄까요.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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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 T E R T A I N M E N T 에서 하는 모습을 보고 좋게 보시고 두

몫으로 돌리는 이세영은 그래서 '코빅'과

프로그램 감독님께 물어보셨다고 들었어

SNL'을 계속 해야 한다고 밝혔다.

요. 감독님들이 저를 추천해 주신거죠. 너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게 "코빅'과

무 감사드려요. 오디션 보자는 소식을 일

'SNL'입니다. 사실 연기에 대한 욕심이 커

본휴가 중일 때 듣고 바로 다음날 캐리

진 상황이죠. 그렇다고 해서 두 프로그램

어를 끌고 상암으로 가서 봤죠. 물론 다

을 버릴 생각은 해본 적도 없습니다. 저에

음날이 원래 한국으로 오는 일정이었습

게는 너무 소중한 프로그램이라 계속 열

니다."

심히 할 생각이에요."

그는 자신의 성공을 주변 사람들의 공으

이세영은 정상훈을 예로 들었다. "상훈

로 돌렸다. "운이 좋게도 제가 인복이 많

선배도 'SNL'로 뜬 다음에 뮤지컬에 CF,

다"는 그는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더

각종 작품까지 너무 바쁘다. 그래도 'SNL'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일일이 고마

을 계속 한다" 며 "나도 그렇게 될 것"이

운 사람들을 나열했다.

라고 말했다.

"우선 '코빅' 감독님과 작가님, 그리고 동

이세영은 원래는 만화가가 되고 싶었다

료 희극인과 선배님들 너무 감사드려요.

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연히 '스타킹'에 류

제가 활약할 수 있게 판을 만들어주신

승범 닮은꼴로 출연하며 대상을 받으며

분들입니다. '응팔' 촬영 때문에 연습에

주목을 받았다.

못 나와도 이해해주시고 오히려 잘 보고

"동생이 저 몰래 류승범 닮은 꼴로 '스

있다고 응원해주세요. 저에게는 정말 가

타킹'에 신청했는데 그게 대상까지 받게

족같은 분이십니다."

됐어요. 그다음에는 엠넷 '와이드 연예뉴

이세영은 '응팔' 팀에게도 감사한 마음 을 전했다. "처음에 제가 피해를 끼치는

스스로도 "정신이 없을 정도로 바쁘다"

세요. 매일 놀라고 있어요."

스' 리포터를 하게 됐고 개그우먼에 이제 는 연기까지 하게 됐네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많았는데 성동일

이세영은 "활동을 하면 할수록 욕심이

선배가 '잘해서 온 거니까 그런 생각 하지

생긴다"며 "내년에는 이 기세를 몰아 영

말고 열심히 해라'라며 응원해 주셨다"며

화와 뮤지컬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의지

면서도 "요즘 초등학생부터 어머니뻘 되

이세영은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감독님도 제게 망가지지 않고 여성스러

를 불태웠다. 올 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는 분까지 많이 알아봐 주신다. 인기를 실

연출 신원호, 이하 '응팔')에서 왕자현 역

운 점만 강조하라고 하셨다. 자세히 보시

만큼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감한다"며 웃어 보이는 이세영은 자신을

으로 출연 중이다. 덕선(혜리 분) 그리고

면 치마만 입고 나온다. 그래서 편하게 연

"지금까지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둘러싼 상황을 즐겼다.

미옥(이민지 분)와 함께 쌍문여고 3인방

기하고 있고 재밌는 캐릭터가 생긴 것 같

올해 다 보상받은 기분이에요. 이제는 박

"정말 요즘 인기를 실감해요. 올해 중반

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

다"고 말했다.

나래와 장도연, 이국주 선배처럼 예고편

까지만 해도 류승범 닮은 개그우먼이었

다. 그는 오디션에 합격했다는 전화를 받

는데 요즘은 '왕자현 지나간다'며 어린 친

고 너무 기뻐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구부터 나이 지긋한 분들까지 알아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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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호 감독님이 제가 '코빅'이랑 'SNL'

'응팔'로 연기에 발을 들인 이세영이지

에 나올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

만 지금의 자신을 만든 개그에 대한 끈도

리고 내년에는 상을 꼭 받고 싶어요. 어디

놓지 않았다. 자신의 공도 주변 사람들의

서든 불러만 주신다면 달려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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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 T E R T A I N M E N T 의 멤버들(김준호, 김종민, 데프콘, 정준 영, 차태현)과는 두 번째 촬영이라면서 " 이번에도 새 멤버 없이 촬영을 진행하게 됐지만, 나름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멤버들이 게스 그게 제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여

있지는 않다. 우리와 잘 어울렸으면 한다"

트 출연을 원하고 있다. 한효주 씨를 다

러 사람을 보고 있다. 지금 제 머릿속에

고 말했다.

들 좋아한다. 과연 그 분이 출연을 요청

유호진PD는 "멤버가 결정되지 않은 만

한다고 '1박2일'에 출연할 수 있을지 의문

큼 많은 분들이 마음 편히 지원해주셨으

이다"며 "한효주 씨 외에 걸그룹 트와이

이어 "(새 멤버 영입을) 조급하게 생각하

면 좋겠다. '1박2일'을 너무 두렵게만 생각

스 멤버 쯔위도 좋다고 한다. 하지만 어

지는 않는다.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 특

하지 않길 바란다"며 "당분간 5명의 멤버

렵다"고 밝혔다. 이어 "쯔위는 아시다시피

성상 오랜 시간을 함께 해야 하기 때문이

들이 '1박2일'을 이끌어 가겠지만, 그 나

우리(멤버들)가 의사소통이 어렵다"고 너

다. 멤버들과 좋은 호흡을 만들어 낼 수

름대로 보는 재미가 있도록 최선을 다하

스레를 떨었다.

있는 사람을 찾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

겠다. 물론 그것은 멤버들의 고생이다"고

였다.

했다.

는 '하자'라기 보다 '찾아야 한다'는 생각 이 더 많다"고 밝혔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김주혁이 떠난 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

이하 '1박2일') 연출 유호진PD가 새 멤버

가고 있지만 아직 새 멤버에 대한 답을 내

영입을 두고 고심 중이다.

놓지 못한 유호진PD는 "쉽지 않다"는 말

유호진PD는 17일 스타뉴스에 "김주혁

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유호진PD는 이날 홍천 촬영을 앞두고 영하의 날씨를 걱정하면서 "본격적으로 동절기가 시작됐다. 동절기에 볼거리가

' 1박 2일 ' P D "멤버들 , 게스트로 한효

많은 만큼 '더 액티브한 것을 하면 어떨

주·쯔위 바라고 있다 "

까'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그는 "시청자 게시판을 보면 일부 시청

의 빈자리를 채울 새 멤버는 아직 결정

그는 "'1박2일'을 두려워 하는 분들이 많

이하 '1박2일') 연출 유호진PD가 멤버들

자분들이 'PD가 더 독하게 해야한다'고

하지 못했다. 물색 중인데 새 멤버 발탁이

다. 배우를 예로 들면 작품 속 자신과 리

이 게스트 출연을 요청하고 있는 스타를

하신다. 저는 충분히 독하게 하고 있다고

쉽지 않다"고 말했다.

얼 예능에서 보여줘야 하는 모습이 다르

공개했다.

생각했는데, 더 독하게 해야 하는 건 아

유호진PD는 지난 11월 21일 촬영을 끝

다. 한 쪽에서는 멋지지만, 다른 쪽에서는

유호진PD는 17일 스타뉴스에 "오는 18

으로 '1박2일'에서 하차한 김주혁을 대신

망가져야 되는 부분에서 부담을 느낀다

일 홍천으로 떠난다. 홍천 날씨가 영하 10

할 새 멤버를 물색 중이다. 앞서 지난달

고 한다. 그렇다고 배우를 고집하고 있는

도라고 한다. 올해 홍천에서 한 차례 촬

유호진PD는 새 멤버 없이 진행되는 촬

27일 기자간담회에서 "후보군을 압축하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영을 진행했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여행

영에 "멤버가 한 명 빠진 만큼 재미있는

지를 찾아 다시 한 번 홍천을 찾게 됐다"

기획이나 게스트 위주로 보강해서 촬영

고 밝혔다.

을 할 계획이다"라며 "새 멤버가 올 때까

는 단계"라고 해 곧 새 멤버 등장에 기대 감을 높였다. 유PD는 "새 식구를 맞이 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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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PD는 "멤버의 자격을 정해 놓은 것은 아니다. 순수한 사람, 호기심이 많은 사람 이 됐으면 좋겠다. 나이는 크게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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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유호진PD는 김주혁이 하차한 후 5명

지 열심히 하고 있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하늘은 개봉을 앞둔 '나를 잊지 말아

하늘은 새벽 3시에 이윤정 감독에게 전

요'에서 교통사고 이후 10년의 기억을 잃

화를 걸어 갑작스럽게 떠오른 아이디어

어버린 석원(정우성 분) 앞에 나타난 여

를 설명하기도 했다.

자 진영 역을 맡았다. 기억을 잃은 남자가

그럼에도 공백기가 2년 정도 있었던 김

겪은 혼란과 고통을 곁에서 느끼며 김하

하늘에게 '나를 잊지 말아요'의 첫 촬영은

늘은 엄청 울고 또 울었다. 김하늘은 "그

정말 부담스럽고 힘들었다. 김하늘의 첫

간 연기했던 멜로와는 분위기 자체가 다

촬영은 예고편에서도 등장했던, 병원에

른 작품"이라고 정의할 만큼 색다른 느낌

서 정우성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의 시나리오에 매료돼 촬영에 임했다.

흘리는 신이었다.

특히나 직접 몇몇 신에 대해 자신의 멜

"이 장면을 보면서 감독님한테 촬영 일

로 노하우를 곁들여 아이디어를 낼 정도

정을 바꿔줄 수 없는지 문의를 하기도 했

였다고. 실제로 감정 신에 대해 원래 대사

었어요. 아무래도 멜로 작품에 담긴 감정

도 김하늘의 의견으로 바뀌기도 했다. 김

신들은 상대 배우와 차분하거나 감정이 www.juganphila.com


E N T E R T A I N M E N T 없는 신을 찍으면서 자연스럽게 몰입이

야기를 들었어요. 실제로 기사도 날 정도

"너무 놀랐어요. 그 단어에 의미를 부여

된 상태에서 찍어야 잘 되는 데 그런 과

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너무 멋있어서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 질문 자체가 서

정 없이 찍으면 안 될 것 같았거든요. 우

기분은 좋았죠(웃음). 우성 선배님과 같

운했어요." 아직 김하늘에게는 결혼에 대

성 선배님께서 힘들어하는 절 안아주면

은 앵글에 잡히면 어떤 느낌일지 정말 궁

한 환상이 남아 있는 듯 했다. 김하늘은

서 많이 도와주셨어요."

금해서 꼭 만나고 싶었어요." 실제로 본

"정말 많은 로맨틱 코미디, 멜로 작품에

정우성은 어떠했을까. 김하늘은 정우성

참여하면서 사랑이나 결혼에 대해 많은

만이 가진 남다른 눈빛을 언급했다.

것들을 배웠고 그만큼 환상도 많아지게

기억을 잃은 석원을 바라보며 펑펑 울고 여운도 오래 남았다. 김하늘은 "가슴이 미

"그 눈빛을 보는 게 처음에는 좀 힘들었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하면서 결

어요. 연기를 함께 하는 입장에서 호흡이

말은 항상 해피엔딩이었다. 사랑 이야기

"(정)우성 오빠가 제게 많이 미안해했어

되게 중요한데 우성 오빠는 그 특유의 강

를 만들어내는 여러 이벤트 등 많은 소

요. 자신이 봐도 석원이 이기적이라는 생

렬한 눈빛이 있으세요. 분명 배우로서 장

재들이 너무 예쁘게 그려져서 그랬다"고

각이 들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석원은 겉

점이라고도 생각해요. 하지만 막상 처음

덧붙였다. 그렇게 김하늘은 그 예쁜 환상

으로는 정말 크고 남자다운 남자였지만

에 그 눈빛을 바라보면 부담이 됐어요. 그

을 깨고 싶지 않았다. 그래도 김하늘에게

결국은 약한 아이이기도 해서 불쌍하게

래서 촬영 초반 NG도 많이 냈고요."

결혼이 연기 생활에 끼치는 영향은 분명

어지는 장면이 많았다"고 말하며 진영이 겪었을 힘든 상황들을 떠올렸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정우성이 주연이자

'나를 잊지 말아요'를 통해 김하늘은 가

김하늘은 "정우성은 내가 감정을 잘 추

제작자로서 참여한 영화이기도 했다. 김

족이라는 단어를 자주 떠올렸다. 곧 있으

"제가 이제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을 받

스르지 못할 때 다가와서 곁에서 많이 도

하늘은 그런 정우성의 모습이 뭔가 웃겼

면 한 남자의 아내가 되는 김하늘에게 '

을 것 같아요. 연기 자체가 달라지진 않겠

와줬다"고 덧붙였다.

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멜로 장르로서 성숙

지만 결혼을 함으로써 심적으로 더 편해 지지 않을까요?"

느껴졌어요."

존재했다.

김하늘은 '나를 잊지 말아요'를 통해 정

"우성 오빠는 정말 진지하게 웃기려고

된 사랑에 대한 고민과 함께 가족으로서

우성과 처음으로 영화에서 호흡을 맞췄

노력을 하는 데 웃기지는 않은 느낌이 있

그려나갈 미래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다. 멜로 장르에 최적화된, 독보적인 비주

어요. 제가 '오빠 되게 재미없는 것 아세

할 수 있었다.

얼로 무장한 두 배우의 만남은 주위에 많

요?'라고 했을 정도예요(웃음). 제작자로

김하늘은 앞서 지난해 12월 17일 '나를

기한 캐릭터에 대한 '대체 불가능'이라는

은 관심을 드러냈다. 김하늘 본인 역시 정

서촬영장에서 한 신도 빠지지 않고 촬영

잊지 말아요' 제작보고회에서 한 기자에

수식어를 얻고 싶을 뿐이었다. 김하늘은

우성과 같은 앵글에 잡히는 순간이 기다

장을 지키셨고 제 모습도 봐주셨는데 전

게 받은 질문을 떠올렸다. 김하늘이 받은

여기에 더해 "로코 퀸(로맨틱 코미디 퀸)

려질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 모습이 뭔가 웃겼어요. 하하. 본인이 재

질문에는 '결혼 전 마지막 멜로'라는 단어

이든, 멜로 퀸이든 계속 많이 나를 따라다

미없다는 건 본인도 잘 알 거예요."

가 포함돼 있었다.

녔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데뷔 초 때 제가 정우성을 닮았다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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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이 생각하는 결혼 이후 배우로서 목표도 특별하진 않았다. 그저 자신이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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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 T E R T A I N M E N T 하지 못한 데에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것 같다"고 말했다. JTBC 드라마는 한 단계 더 발전할 밑거

이라며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송원섭 팀장은 "캐스팅이나 작가 섭외

름을 만들고 있다. 배우, 작가를 품는 데

등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좋은 작가와

시간이 소요될 수는 있다. 그러나 지금껏

배우를 지상파에서 독점하고 있다는 점

JTBC 드라마가 보여준 작품성은 여느 지

에서 지금 당장은 개선이 안 되더라도 노

상파 방송사 못지않다. 송원섭 팀장은 "(

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작가들

시청률 등의) 결실이 나려면 2~3년은 더

과 계약해 놓아야 향후 빛을 볼 것"이라

걸리겠지만 점점 (지상파와의) 격차를 좁

며 좋은 작가들이 곧 JTBC와도 함께할

힐 것이다"고 자신했다. 송원섭 팀장은 '현실에 기반한 판타지'를

것이라고 했다. 송원섭 팀장은 "그간 JTBC에서는 작가

통해 여성 시청자를 확보하고, 시청자들

를 개발하면 작품성은 다른 요소로 우리

의 마음을 잡겠다고 했다. JTBC 드라마

가 채울 수 있지 않겠나 생각했었다. 퀄리

가 2016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했

증폭시킨 대목이다. JTBC가 여성친화적

는데 실제로 캐스팅 등이 따라오지 못한

인 드라마로 정해놓은 타깃을 정조준할

면이 있다"면서 "그래도 퀄리티 면에서는

수 있을까.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JTBC

'JTBC가 고 퀄리티구나'라는 인식은 준

드라마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 같다.

고 말했다. 그는 예비신부에 대해 "사 실 일반인이다보니 그녀의 신상에 대 해서는 자세하게 밝히기가 어렵다. 양 해해주셨으면 한다"며 "저보다는 14 살 어리지만 다정다감하고, 믿음이 가 는 여자다. 그래서 결혼도 결심하게 됐 JTBC가 종편의 선봉장에 우뚝 선 것은

타깃을 여성 시청자로 잡고 "굉장히 여성

예능의 역할이 컸다. '냉장고를 부탁해' '

친화적인 드라마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

마녀사냥' '비정상회담' 등 획기적인 아이

다.

디어의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사

송원섭 팀장은 "처음에는 조금 (타깃의

로잡았다. JTBC 예능은 막강한 힘을 키

폭을) 좁게 '2039세대 정도로 가는 게 어

우며 빛을 발하고 있다.

떨까' 했었다. 젊고 스타일리쉬 한 드라마

JTBC 드라마도 출발이 좋았다. 2011년

를 생각했던 것"이라며 "앞으로는 가볍고

정우성, 한지민이 연기하고 노희경 작가

즐겁고 여성친화적인 드라마를 할 것이

가 집필한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

다"고 말했다.

박동소리'가 방영됐다. 화제 속에 이 드라

올해 JTBC 드라마를 돌이켜본 송원섭

마는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하지만 더욱

팀장은 "총 5편의 드라마를 했는데 편성

큰 화제 몰이를 하기에는 아쉬운 성적이

시간대도 그렇고 조금은 차질이 있었던

었다. JTBC는 개국작을 시작으로 '우리

것 같다"며 "(오후 8시30분과 10시 편성

가 결혼할 수 있을까' '밀회' '유나의 거리' '

이) 차이가 없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렇

선암여고 탐정단' '아내의 자격' '인수대비'

지 않았다. 계속 오후 8시30분 편성으로

'무자식 상팔자' '궁중잔혹사-꽃들의 전

간다"고 했다.

쟁' '달래 된, 장국' 등 다양한 장르의 작

드라마 시청률을 두고 과거와 현재를

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하지만 파격적이

비교한다는 것은 사실상 무리일 듯하다.

었던 김희애, 유아인 주연의 '밀회'만큼 시

TV 앞에 모여앉아 본방송을 챙겨보는 이

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는 경우는 많

들이 줄고 있기 때문. 지금은 IPTV와 온

지 않았다. 올 한해를 마무리하고 2016년

라인 등 보다 다양한 창구가 생겼다. 이는

새해를 준비하는 JTBC 드라마국이 분주

시청률로만 드라마의 인기를 가늠하기 힘

해 보인다. 2015년을 돌아본 JTBC는 다

들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음 해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지난 16일

JTBC에서 선보인 '사랑하는 은동아'는

드라마편성을 이끄는 송원섭 드라마하

분명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

우스 드라마기획팀장을 만나 JTBC가 나

었다. 시청률이라는 결과물로는 아쉬움

아갈 방향성을 이야기했다.

이 남았지만, 마니아층이 있었다. 하지만

송원섭 팀장은 2016년 JTBC 드라마의 www.juganphila.com

다"고 밝혔다. 김하균은 결혼 후 자녀 계획에 대해 서는 "2세는 빨리 보고 싶다. 그런데 제 나이가 너무 많아서, 언제 볼지 모

배우 김하균(57)이 14살 연하 여자친

르겠다"고 머쓱해 했다. 김하균은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

구와 결혼한다. 김하균은 오는 16일 오후 3시 30분

겠다. 좋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그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해군회관 웨딩

는 결혼식 후 현재 출연 중인 SBS 아

홀에서 14살 연하 일반인 여성과 결혼

침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 촬영 일정

식을 올린다.

을 조율해 베트남으로 신혼 여행을 떠

그의 예비신부는 일반인으로 다정다

날 예정이다. 한편 김하균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감한 성격의 소유자다. 김하균은 2일 스타뉴스에 "이 나이

이후 드라마 '태조왕건', '내 사랑 팥쥐',

에 결혼 소식을 알리게 돼 부끄럽다.

'어사 박문수', '무인시대', '불멸의 이순

예비신부는 지난해 가을께 만나게 됐

신', '달콤한 스파이', '대조영', '대왕세

고,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까지 하게

종', '공부의 신', '성균관 스캔들', '대왕

됐다"고 밝혔다.

의 꿈', '그녀는 예뻤다', '육룡이 나르

김하균은 "지인의 소개로 (여자친구

샤' 등에 출연했다. 또 다수의 영화에

를) 만나게 됐다. 교제 기간은 5개월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 드라

정도됐다"며 "처음 봤을 때 마음에 들

마 '내 사위의 여자'에 최재영(장승조

었다. 멜로 드라마 주인공처럼 첫 눈

분)의 아버지 최달석 역으로 출연 중

에 반했다. 서로 결혼 준비로 바쁘다"

이다.

송원섭 팀장은 '사랑하는 은동아' 크게 흥 주간필라 Jan 8.2016-Jan 1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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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유머 - 인공적인 미인 -

재래시장에서 3마리에 5천원에 파는 닭

"응. 패션디자이너 생활 올해로 10년째

신앙심이 아주 깊은 아이의 중간고사 성

야"

과 5손에 2만5천원에 파는 광어회를 발

빙그레 웃는 현수,

견한 초등학교 아이가 엄마에게 물었다.

"사실은,, 나 어제 자네 마누라 작업실에

"엄마, 왜 저렇게 싼 거야?" 닭'이라 그렇고, 광어회는 자연산이 아닌 양식이라 그렇단다"

"이번 시험성적이 왜 안 좋아?"

"아주 짧더라고... 30Cm밖에 안 되더라

"선생님 말씀을 순종해서 그런 거예요" "내가 뭐랬는데?"

"이 개자식!!!"

얼굴을 가진 어떤 누나를 보며 엄마에게

멱살 잡힌 현수 왈.

또 물었다.

"자네 와이프랑 작업실에서 30Cm 줄자

"왜 누나가 저렇게 예쁜 거야?"

봤는데..."

"자연산이 아닌, 약을 투여한 양식이라

카카오스토리트위터페이스북

그렇단다" "그럼, 가격이 아주 싸겠군!" - 체불 -

괄호 안을 알맞게 채우시오.

사장과 말다툼이 벌어졌다. "사장님!" "왜 그래?"

불교 - 부처님

"월급 때문에 그렇죠!"

천주교 - 하느님

"자네 몇 불 때문에 그래?"

대한민국 - (

"체불이요!!"

아이들은 초등학교까지 받은 교육대로 괄호를 채웠다.

현수가 친구에게 실언을 하고 말았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쓴 답은 세 글자였 다.

"자네 부인 참 예쁘던데, 디자이너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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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시험' - 장기휴가 -

기나긴 여름휴가 기간이 끝나고 김 대리

"방콕 휴가였지요, 뭐" - 시험 -

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활철학 문제

수필가 안병욱 선생의 현대문명 7가지다. 을 채우시오.

)

매우 현실적인 답이었다.

"휴가 어떻게 보냈어?"

만약, 8가지를 만들 수 있다면 괄호 안

기독교 - 하나님

그런데 한 학생의 답이 눈에 확 띄었다.

서 중간고사 공부를 할 시간이 없었어요"

다음은 마하트마 간디의 말을 인용한

중학교 문제.

'한국, 환경, 지구....'

가 미스 김에게 물었다.

문제 ;

- 신격화 -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렇게 썼다.

"앉으나 서나 항상 기도에 힘쓰라고 해

하나가 출제되었다.

외국인 회사에서 한국인 직원과 미국인

- 자 본 일 -

역시 신앙심이 강한 담임선생님이 불러

"뭐 !!!" 고"

시장을 나온 아이는 길을 지나는 예쁜

적이 매우 안 좋아지자, 물었다.

서 같이 자 봤어"

"닭은 주사약으로 빨리 자라게 하는 '약

- 신앙의 힘 -

1. 도덕 없는 상업 2. 인격없는 교육 3. 인 간성 없는 과학 4. 근로 없는 재산 5. 양 심 없는 쾌락 6. 희생 없는 신앙 7. 원칙 없는 정치 8. 대책 없는 ( ) 7가지에 한 가지가 첨가된 8번째 답을

"집구석에만 있었군!" "네. 남자친구랑 휴가날짜가 하나도 안 맞았거든요. 김 대리님은요?" "내 친구랑 장기휴가 보냈지. 돈을 많이 썼어, 장기라" "아주 좋았겠군요?" "좋긴 뭘~ 집에서 내기 장기 두고 보냈 는데! 돈 다 잃고.." - 정경유착 -

딸 ; 정경유착이 뭐야? 아버지 ; 정치인을 아버지로 여기고, 대

기업총수를 어머니로 여겨봐. 예전 어머니는 아버지 말이라면 무조건 적인 순종+복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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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O L F L E S S O N 팅이다. 골프에서 퍼팅은 스코어의 43% 를 차지한다. 퍼팅을 잘하는 사람(good putter)이 승자가 되는 건 당연한 이치다. 3퍼트(three putt)를 줄이고, 1퍼트 (get down in one putt)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지난주에는 동반자가 알바트로스를 기 록했다. 골퍼 대다수가 평생 한 차례도 이 루기 어려운 진기록이다. "올해는 알바트 로스를 한번 해보고 싶다(I hope I can make an albatross once in my golf life)" 는 생각을 했다. 나이가 들수록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줄어드는 게 문제다. 비거리 를 늘리려면 드로우 샷을 쳐야 한다. 존 댈리(미국)처럼 드로우 샷을 치고 싶다(I wish I could hit draws like John Dally can). "멋진 골퍼가 되겠다"는 건 기본이다. 어 떤 경우라도 규칙을 지켜야 한다. 골프 에서 속임수를 쓰면 영원한 사기꾼으로 취급 받는다(Once a cheater, forever a cheater). 외국인들과 비즈니스 관계로 라운드를 할 때는 더욱 신경을 써야 한 다. 그들은 "Cheat at golf, cheat at work( 골프에서 속임수를 쓰는 사람은 비즈니 스에서도 속인다)"를 신봉하기 때문이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목표를 세우 기 마련이다. 골퍼라면 특히 필드를 주름잡는 꿈을 꾼다. 필자도 마찬가지다. 7가지 새해 결

일 아침 연습하기로 작정했고(I made

300 yards like Bubba Watson). 이를 위

마지막은 남을 존중하는 골퍼다. 에티

a resolution to take practice every

해 레슨을 받을 것이다. 여기에 쇼트게임

켓과 동반자를 배려하는 매너다. "우리

morning), 코스에 자주 나가 실전 경험

에 대한 욕망을 더했다. 온그린(GIR)에 실

가 남에게 대접 받고 싶은 만큼 남을 대

을 쌓을 계획이다.

패했을 때 어프로치 샷을 항상 1퍼트 거

접하자(We should treat others the way

리에 갖다 놓고 싶다(Always plays run-

we'd like to be treated ourselves)"는

up shots for one putt).

말이 있다. "첫 시작이 가장 어렵다(The

심이다(Here are my seven golf New

보다 멀리, 정확하게(far and sure) 드

Year's resolutions). 먼저 핸디캡을 9로

라이브 샷을 날리고 싶은 로망은 여전하

낮추고 싶다(I'd like to lower my handi-

다. 버바 왓슨(미국)처럼 300야드를 날리

물론 부단한 연습이 필요하지만 실천 여

cap to about 9). 딱 싱글핸디캐퍼다. 매

고 싶다(I wish I could drive more than

부가 관건이다. 마지막은 늘 그렇듯이 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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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step is always the hardest)"는 말 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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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 T E R T A I N M E N T

정우성은 청춘의 아이콘이었

을 맺긴 했지만 주연에 제작까지 참여하는 건

화를 꿈꿨던 사람인데 운 좋게 이 길에 들어왔다.

이 끌렸나.

워서 포기한다는 게 안타까웠다. 워너비는 있지

쉽지 않은 일인데. '나를 잊지말아요 '에 어떤 점

정우성과 (일을) 하고는 싶지만 현실적으로 어려

▶물론 이윤정 감독과 '놈놈놈' 때 인연을 맺긴

만 현실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는 게 안타까웠다.

법이다. 하지만 사랑은, 심장

했지만 살갑게 연락을 주고받는 후배는 아니었다.

나 역시 꿈꾸는 대상으로만 남고 같이 할 수는 없

이 뛰는 한 계속된다. 정우성

그 때도 영화를 계속 꿈꾸는 친구라 내게 야구 소

는 먼 존재면 후배들과 일할 기회를 잃게 된다고

은 청춘의 아이콘은 벗어던지

재 시나리오를 건네 주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이윤

생각했다. 장식장 안에만 갇혀있으면 살아남을 수

려 애썼지만, 사랑의 아이콘은

정 감독이 미국으로 영화 공부를 하러 갔고, 장편

없다. 장식장 밖으로 나오는 게 선배의 몫이다. 그

오래 간직하고 싶은 것 같다. 개

을 만들기 위해 단편을 먼저 만들고 크라우드 펀

리고 선배가 먼저 다가가야 한다.

봉하는 멜로영화 '나를 잊지말아

딩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분명 멜로인데 멜로

다. 그리고 사랑의 아이콘이 었다. 청춘이야 박제된 게 아 닌 한, 시간과 함께 지나가는

요'(감독 이윤정)에 주인공이자 제작

같지 않은 톤 앤 매너가 굉장히 신선했다.

자로 참여했다. '나를 잊지말아요'는

또 이윤정 감독에게 정우성이란 배우는 어릴 적

교통사고로 10년간 기억을 잃어버린

부터 좋아했고, 같이 일하기를 꿈꾸던 사람이었다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

고 하더라. 그런데 같이 할 수는 없는 꿈의 대상이

여배우들이 관심을 보였었다. 아무래도 멜로는 여

면서 겪는 일을 그린 영화다. 정우성

기만 한 존재라는 게 큰 자극이 됐다. 그래서 단편

배우들이 돋보일 수 있으니깐. 나 역시 이 영화에

은 '놈놈놈' 스크립터로 인연을 맺은

을 장편으로 만들지 말고, 장편은 장편의 시나리

서 여배우가 돋보이길 간절히 바랬고.

이윤정 감독이 단편으로 먼저 만든

오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장편 시나리오

그런데 투자배급사를 찾다보니 일정이 안 맞고

영화를, 장편으로 기획하자 주연배

를 만들면 달라고 했다. 그건 영화를 만드는 감독

그러면서 시간이 흘렀다. 그럴 때 김하늘이 시나

우이자 제작자로 함께 했다. 무엇이

이라면 당연한 일이니깐.

리오를 보고 흔쾌히 오케이를 해줘서 너무 고마

-이윤정 감독과 '놈놈놈 '으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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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은 어느 정도 관여했나.

▶여러 여배우들에게 시나리오를 건넸다. 많은

웠다. 나의 고마움을 바라지는 않았을테지만. 그

그를 그렇게 움직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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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으로 김하늘과 함께 하는데 제작자

-선배로서 책임감이 컸다는 소리인가.

▶꿈에 대한 도전의식이 과감해야 한다. 나도 영

게 당연하고. 그 이상 내가 한 건 없다. 배우가 시 나리오를 보고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데 주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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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 T E R T A I N M E N T 이야기를 한다고 그 매력이 채워지는 건 아니다. 뭔가가 부족한데 촬영하면서 채 워줄 테니 같이 하자는 건 말이 안된다.

-사랑에 대한 판타지가 너무 커서 여 전히 솔로인가.

▶그건 아니고. 파리여행도 다녀왔는데

무슨 판타지가 있겠나.(웃음) 현실적인 판 -그래서 김하늘과 호흡은 좋았나.

▶왜 나는 김하늘과 지금 멜로를 같이

타지가 아니라, 사랑이란 감정 자체가 판 타지란 뜻이다.

했나 싶을 정도로 좋았다. 김하늘의 외형 적인 이미지에 대한 어떤 느낌들이 있었 는데 그걸 다 깨부수더라. 여배우로서 준 비하는 데 까다로운 점은 있지만 도를 넘

-배우이자 제작자로 일을 한다는 게 다른 종류의 피곤함을 줄텐데.

▶원래 배우 입장으로만 국한해서 촬

지 않고, 그러면서도 털털하다. 현장에서

영현장에 있지 않았기에 그런 점에서 다

다 받아들이려 하고. 로맨틱코미디를 많

른 건 없었다. 다만 피로도는 좀 더 있더

이 해서 그런지 표현의 폭도 굉장히 넓고.

라. 편집이 됐지만 유치원 아이들이 우르 르 내려오는 장면이 있는데 연기를 하면

-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에서 기억상실

서도 아이들이 한명이라도 넘어지면 큰

았었다. 그리고 다시 기억과 관련된 멜

는 감독에게 잘 하고 있는지, 감독은 연

▶기억 멜로 코드를, 내 필모그라피 안

태프들에게 잘 신경쓰고 있는지 하나하

증에 걸린 여자와 사랑하는 역할을 맡

일 나는데라면서 걱정이 되더라. 연출부

로 영화를 하게 됐는데. 부담은 없나.

출부를 잘 이끌고 있는지, 프로듀서는 스

에서 또 한 번 할 수 있다는 건 관객들에

나 생각하게 되더라.

게 흥미로운 일일 것이라 생각한다. 다행 히 두 영화가 전혀 다르기에 부담감은 전 혀 없었다. 흥행과 작품성에 대한 비교 걱 정도 전혀 없었다.

-생각이 너무 많은 게 아닌가.

▶그렇지 않다. 내가 현장에서 제일 선배

고, 제일 연장자니 그렇게 신경쓰는 게 자 연스러운 것 같다. 요즘에는 메이저 영화

-키는 180㎝가 넘고 , 변호사며 , 만

에 들어오는 스태프들이 충분히 훈련이

기 집에 찾아 와 같이 살자는데 다 받

손해다. 일을 할 줄 알고, 현장을 더 많이

지 아닌가.

는 방법을 알게끔 선도해줘야 한다.

렇게 따지면 나는 뭐하라고? 정우성이 국

분이기도 하다.

난 지 3일 밖에 안되는 여자가 갑자

안 된 상태에서 많이 온다. 그럼 서로에게

아주는데 , 정우성이다. 지나치게 판타

경험해본 선배로서 잔소리를 해서 일하

▶사랑은 원래 판타지 아닌가. 그리고 그

그건 여유 있는 사람이 메워줘야 할 부

정원 직원인 건 뭐 말이 되나. 그렇게 따지 면 나는 제작이나 해야 하나. 아, 그래서 내가 이 영화를 제작했나?(웃음) 사랑은 다 판타지다. 다만 직시

-제작자로서 주연을 다른 사람에게 맡 겨도 괜찮았을 수도 있었을텐데.

▶아니다. 이 영화가 큰 예산에 기

하지 못할 뿐. 다들 힘들고 자

성감독이라면 그렇게 해도 상관없

기 감정을 보살필 여유가 없으

다. 하지만 '나를 잊지 말아요'는 소

니깐 사랑을 버거운 감정으로

규모 예산에 신인감독 영화다. 투

느끼는 것 같다. 또 다들 힘드

자자들에게 가장 큰 매력은 배

니 상대를 배려하지 못하고 사

우 정우성이 참여하는 것이

랑이란 게 온전히 나를 위해

다. 어쩌면 약지 못한 철없

주는 것만이라고 생각하는

는 제작자라서 그럴 수 도 있다.

것 같다. 하지만 사랑만큼 자신을 치

독립영화는 자기

유해주는 감정이 없지 않나.

돈으로 만들지만,

그동안 문학이나 대중예술

저예산영화는 다 른 상업영화처럼 남

속에선 이뤄지지 않는 사 랑을 강요했다. 아니면 이

의 돈을 투자받아서

뤄지는 사랑은 신데렐라

만든다. 당연히 관객과

콤플렉스를 자극하거나.

어떻게 소통할지, 어떤 부

사실은 평범한 사랑이야말 로 판타지다. www.juganphila.com

분이 매력일지, 고려를 해야 한다. 주간필라 Jan 8.2016-Jan 1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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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 T E R T A I N M E N T -그렇다면 제작자로서 '나를 잊지말아

겠다, 관객들이 내게 원하는 것만 하겠다,

요 '는 어떤 점이 매력인가.

이렇게 의도했던 적은 없었다. 배우로서

▶멜로라는 건 결국 두 배우의 케미다.

이미지 메이킹을 노리면서 하지도 않았

얼마나 두 사람이 매력적으로 표현해내

고. 청춘의 아이콘이라 규정돼 그걸 벗어

는지가 중요하다. 어떻게 그려졌는지 판

던지려 오히려 다른 걸 찾은 적은 있어도.

단은 관객의 몫인 것 같다. 다만 제작자로서 미스터리를 좀 더 강화 하는 게 어떨지 등 다양하게 편집을 해봤 다. 하지만 이 모든 사건이 반전이 있다기 보단 이 남자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그 리는 것이었기에 지금 버전으로 만들었 다. 그래서 이 영화는 미스터리가 아니라 감성멜로다. 제작자로서 어떤 게 맞느냐

-차기작 '아수라 '는 '비트 ' '태양은 없다 '

'무사 '의 김성수 감독의 작품이다. 김

님이 '감기'를 하는 데 반대했다. 그 영화

시나리오나 여러 조합이 좋아서 했나.

성수 감독님 색깔의 영화가 아닌 것 같았

성수 감독의 작품이라서 했나 , 아니면

를 평하는 게 아니고 흥행도 잘됐지만 김

▶김성수 감독님이 나비픽쳐스를 만들

기 때문이다. 그런데 '감기' 이후 자기가

고 힘든 시기를 겪다가 다시 감독으로 복

진짜 하고 싶은 영화를 한다고 하시더라.

귀를 했다. 여러 영화를 준비하다가 잘 안

그래서 같이 해야 할 것 같더라. 시나리오

되고 '감기'로 복귀했다. 사실 김성수 감독

도 안본 상태에서 한다고 했다. -이윤정 감독도 그렇고 , 김성수 감독

도 그렇고 인연을 소중히 해서 작품을 하는 편인가. 그렇게 선택한 영화들에 후회는 없나.

▶그렇게 선택한 영화와 시나리오가 좋

에 대해선 계속 고민한다. 잘 했다고 위로

아서 선택한 영화가 반반 인 것 같다. 후

를 할 게 아니라 좀 더 잔소리를 했어야

회는 없다. 선택하는 순간 확신을 가져야

하지 않았나, 이런 고민들.

한다. 자기가 의미를 가져야, 그 선택이 희 석되지 않는 것 같다.

-정우성은 대사를 줄이고 눈으로 표현 할 때 가장 매력적으로 그려진다고 생

-한재림 감독의 '더 킹 '에선 정치검사

로서 기억을 잃은 사람을 그릴 때 어

톱인 정우성을 받쳐주는 듯한 역할이

각한다. 이번 영화에서도 그런데. 배우 떤 점을 가장 염두에 뒀나.

▶공허함이다. 텅 빈. 결국 이 사람은 자

역을 맡아 조인성과 같이 하는데. 원 라 캐스팅이 잘 안됐던 역이기도 하고.

▶'더 킹'은 마틴 스콜세지 영화처럼 연대

기 아픔을 이겨내지 못해 기억을 잃은 것

기 같다. 정치검찰을 적나라하게 그렸고.

이니깐. 이 영화는 상처를 이겨내는 남녀

그걸 어떻게 풀어내는지는 감독의 몫이

의 다른 방법을 그린다. 여자는 아픔을

지만 그런 점이 끌렸다. 조인성과 같이 하

직시하고, 남자도 도망간다. 여유있는 사

는 점도 끌렸고. 마치 '감시자들'에서 내

람이 보듬어 주는 것 같다.

위치처럼 그런 점도 좋았다.

-차기작 '아수라 '도 그렇고 , '더 킹 '도

-멜로는 언제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나.

그렇고 좀 더 강렬한 악역으로 가는 것 같은데.

▶우연인 것 같다. 내가 잘하는 것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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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언제까지 하고 싶나.

▶글쎄 그런 건 없다. 다만 액션보다 멜

로는 더 오래할 수 있을 것 같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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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는 일제강점기 지리산에 마지막으

들을 살폈던 최민식과 박훈정 감독, 제작

았냐고 물으니 "처음 뵀을 때 긴장했지만

꼭꼭 밥알을 씹어 삼키는 성유빈을 지켜

로 남은 호랑이를 잡으려는 이야기다. 최

사 대표가 모두 오케이했던 주인공이 바

대사 하나 치고 나니까 괜찮았다"며 싱

보며 기다리고 있으면 성유빈이 영화 속

민식이 맡은 주인공 천만덕은 이제는 총

로 성유빈이었다. 성유빈은 "1,2차 오디션

긋 웃었다.

석이처럼 '먼저들 가셔유~'라며 계속 밥

을 내려놓은 명포수. 아들 석이가 총을 들

을 보고 마지막으로 최민식 선배님을 만

선배들 위엄에 휘둘리기보단 매사 느긋

을 먹었단다. 성유빈은 "워낙 빨리 드시니

며 영화가 급물살을 타려면 관객과 아버

났는데 대본을 함께 읽어보시고는 '할 건

하게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는 성유빈을

따라갈 수가 없다. 어쩔 수가 없다"며 이

지의 마음을 동시에 얻어 쥐락펴락해야

지 안 할 건지 결정하라'고 하셨다"며 "결

두고 최민식이 '어르신'이라 놀렸을 정도

야기를 이어갔다.

만 했다.

정 할 필요가 어디있나, 영광이었다"고 말

다. 촬영 땐 10분도 안 돼 식사를 해치운

"제가 낯가리는 건 아닌데 처음엔 좀 조

했다. 대선배와 연기하는데 긴장되지 않

대선배들이 '부모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용하죠. 하지만 연기할 땐 낯 가리지 않아

석이 역을 위해 100명 넘는 10대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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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 T E R T A I N M E N T 요. 최민식 선배님이 대선배님이고 하긴 한데,

도 웃음소리가 터져 나올 만큼 귀엽고 사랑스

긴장하면 자기 연기할 때 실력이 안 나오잖아

럽다. "어색하다고 그러시는데, 제가 보니 손발

요. 그냥 했어요. 선배님이 먼저 장난도 치시

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는 성유빈은 "반 친구

고 워낙 편하게 대해주셨고요, 밤에 부르셔

들 단체관람이 걱정스럽다"며 한숨을 쉬었다.

서 연습하고 나면 다음날 그것대로 연기하기

그러나 여자친구를 묻는 질문에는 "있었던 적

도 했어요. 저를 굉장히 편하게 해 주셨어요."

이야 있었겠지만, 영화 같은 건 아니다"며 다

그 배포가 맘에 들었던지 박훈정 감독은 사

시 '어르신' 성유빈 버전으로 돌아가 버렸다.

투리 지도도 따로 안 하고 성유빈에게 사투리

성유빈이 처음 연기를 접한 건 약 5년 전. 놀

를 맡겼다. 느릿한 충청도 말투가 섞인 듯한

이동산에서 찍은 사진이 인연이 돼 연기 학

영화 속 석이의 전라도 사투리는 경기도 안

원에서 연락이 왔고, 호기심에 연기를 배우기

산에서 태어나 서울, 일산에서 살았던 성유빈

시작했다. 지금껏 거친 배역들은 작아도 면면

이 TV로 보며 접했던 것을 그럴듯하게 해보

이 남다르다. 2011년 영화 '완득이'에서 유아

인 것. 성유빈은 "혼자 연습하며 해봤는데 감

인 아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데 이어 '마이

독님이 그냥 하자고 하셨다"며 "이상하지 않

웨이'에선 오다기리 조의 아역, '파바로티'에선

냐고 계속 여쭤봤는데 괜찮다고 하셔서 저는

이제훈의 아역,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선 이현

모르겠지만 괜찮은가보다 하고 했다"고 담담

우의 아역, '순수의 시대'에서는 신하균의 아

하게 말했다.

역,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조인성의

"제가 연기한 석이랑은 촬영하면서 더 가까

아역을 거푸 맡았다. '대호'에서 최민식의 아

워진 것 같아요. 나이가 또래라 공감도 되고

들 역을 하기 전엔 '협녀'에서 전도연의 아들

그냥 편했어요. 석이 때문에 모든 일이 벌어

로 나왔다.

지잖아요. 중요한 캐릭터인데 왜 아빠 말은 안

'대호'에 이르러 가장 많은 비중으로 관객과

들어가지고. 대본을 연습하면서 사투리도 함

만나게 된 성유빈은 "잘했다는 칭찬을 받아

께 연습했고, 사투리로 하니까 뭔가 석이랑

감사드리지만 되도록 신경쓰지 않으려 한다"

잘 맞아가는 느낌이었어요. 느린 말투도 선

며 "앞으로도 평소처럼 지내려고 한다"고 말

배님이랑 대사 치면서 괜찮은 것 같다 했고

했다. 그저 "앞으로 제가 계속 배우로 살 지

요. 촬영하면서 한 걱정은 '부자지간이 좋아

는 모르겠지만 배우로 살았으면 좋겠다"면서

보여야 하는데 안 그러면 어쩌지' 하는 거였

"'대호'는 어찌 되든 못 잊을 작품이다. 평생

어요. 코믹 요소라고 생각했는데 잘 나와 다

생각하면 남을 작품이 될것 같다"고 털어놓

행이에요."

을 뿐이었다.

대찬 성유빈도 그만 고개를 못 드는 순간이

이 될성부른 배우를 왜 이제야 알아본 걸까.

있으니 바로 동네 쌀집 아가씨와의 러브라인.

"제2의 누구누구가 아니라 그냥 저는 저인 것

'너는 나만 믿으면 되는 거여'라며 옆자리 처

으로, 편안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다부진 10

녀를 와락 끌어안는 장면은 엄숙한 극장에서

대를 앞으로도 계속 보게 될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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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 T E R T A I N M E N T 정지원 KBS 아나운서가 축구선수 이승우(FC 바르셀로나 B)와 커플댄스로 화제가 된 소감을 밝혔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2015 꿈나무 자선축구 대회'에 (선수) 인터뷰를 위해 참석했다가 이승우 선수와 커플댄스로 시청 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부끄럽다"고 말했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지난 27일 열린 홍명보 장학재단이 주 최하는 '2015 꿈나무 자선축구 대회'에서 이승우 선수가 득 점 후 댄스 세레모니를 하던 중 자신에게 다가오자 함께 춤 을 춰 화제가 됐다. 28일 오전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 색어 상위를 기록했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이승우 선수가 경기 중 득점 후 세레모 니를 하던 중 저와 커플댄스를 추게 됐다. 현장에서 갑작스 럽게 벌어진 일이라 저 또한 당황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후 이승우 선수가 댄스 세레모니는 계속 준비해 왔었던 것 이며, 사전에 동의없이 이 같은 행동을 하게 돼 죄송하고 미 안하다는 의사를 전해 왔었다"고 덧붙였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당시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나름 즐거 웠다"며 "이승우 선수의 팬인데, 앞으로 더 열심히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승우 선수와 커플댄스 후 많은 분들이 '사귀냐' 고 물어보시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열세 살이나 차이가 나 는데 말도 안 된다"며 "서로 연락한 적도 없고, 연락처도 모 른다. 섣부른 추측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한편 정지원 아나운서는 2011년 KBS 38기 공채 아나운서 로 입사했다. 이후 '생방송 토요일 아침입니다', '비타민', '톱밴 드3'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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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 T E R T A I N M E N T 배우 박희본(32)은 최근 드라마에서 애 틋한 짝사랑으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 극했다. 때로는 눈물, 때로는 웃음을 안기 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15일

-작품이 마니아층을 형성했지만 큰 흥

행을 이루지 못했는데 , 시청률이 아쉽 지는 않나요.

▶시청률이 높게 나오면 좋죠. 하지만 드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

라마 할 때마다 시청률을 크게 신경 쓰

미나, 연출 김병수)에서다. 이 작품은 어렸

지는 않아요. 이번 작품은 '명품 드라마

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박리환(이동

였다'는 주위의 반응이 있어서 저는 좋았

욱 분)과 김행아(정려원 분)의 순수한 사

어요.

랑을 그린 천진 낭만 로맨스다. 박희본은 극중 홍이슬 역을 맡았다. 홍이슬은 박리 환과 맞선을 본 후 그를 짝사랑 하게 됐 다. 재벌가 막내 딸이자 치과의사인 자신 을 대하는 여느 남자들과 달리 박리환은 진심으로 대해준 모습에 반하게 됐던 것.

- '풍선껌 ' 보는 재미는 역시 남녀 주

인공의 삼각관계였는데 , 아쉽지만 결 말은 사랑을 이루지 못했어요. 아쉽지 는 않았나요.

▶저도 시청자 입장에서 보면 박리환과

뚱뚱하고 볼품 없는 자신을 그저 자신의

김행아가 정말 잘 어울렸어요. 실제 배역

배경만 보고 따라다닌 남자들과 다른 박

이랑 상관없이 동욱 오빠랑 려원 언니의

리환에게 홍이슬은 마음을 열게 됐다. 그

케미가 좋았어요. 그래서 제가 드라마 끝

렇게 한 남자를 향한 순애보는 결국 이

날 때까지 둘이 진지하게 만나보는 건 어

뤄지지 않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떠냐고 그랬죠. 저도 마지막에 새로운 남

진심을 다한 '짝사랑녀'로 시청자들의 가

자(알렉스 분)를 만나서 결말에 아쉬움은

슴을 찡하게 만든 박희본을 스타뉴스가

없어요.

만났다. - '풍선껌 '을 마친 소감은 어떤가요. 짝

사랑하는 설정에 감정 소모로 인한 고

-실제로 짝사랑을 하고 삼각관계를 경 험한 적도 있나요.

▶그런 경험은 없어요. 저는 마음이 가

생이 많았을 것 같아요.

는 사람이 있으면 먼저 '나 어때?', '우리

▶작품은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아쉬워

만나 볼래?'라고 물어봐요. 아니라고 하

요. 극중 캐릭터 소화하느라 고생은 많았

면 할 수 없는 거죠. 마음에 없는 감정을

죠. 홍이슬이 가진 감정(짝사랑)이나 정서

만들어 내려 하고, 떠난 마음을 잡지는

는 제가 처음 접하는 것이었죠. 어떻게 표

말자는 게 제 가치관이에요.

현해야 시청자도 공감해 줄지 고민을 많 이 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정신없이 시 간이 흐른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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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을 훌쩍 넘긴 나이인데 , 연애 상황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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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 T E R T A I N M E N T ▶사람이야 늘 만나죠. 지금 연애 중이 라는 얘기는 아니고요. 혼자 생활 하는 걸 좋아해서 그런 것들(연애, 결혼)에 크 게 신경 쓰지는 않아요. 결혼은 제가 철

마 K B S 2 T V '프로듀사 '에 김수현의 누나 역할로 출연했었다. 당시 인기 절 정이었던 김수현과 호흡은 어땠나요.

▶김수현을 만났을 때 놀랐죠. 현장에

이 덜 들어서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서 많은 사람들과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

가정이 생기고,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생

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면서 '어쩜 이렇게

기는 것에 두려움이 있어요.

친화력이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죠. 예의 도 바르고 착하더라고요. 이래서 스타의

-극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 인가요.

▶첫 촬영 때 해먹에서 넘어지는 장면

이 있었어요. 당시 그 신 때문에 스태프 들에게 호감을 얻었죠. 상황이 재밌어서 그랬는지, 촬영장 분위기가 좋아졌죠. 그 리고 제가 한 번은 엄마(박준금 분)한테

자리를 오래 유지할 수 있구나 싶었죠. - '프로듀사 '에 김수현 , 차태현 , 공효진 , 아이유 외에 많은 스타들이 출연했었 다. 어떤 배우와 호흡이 가장 기억에 남았나요.

-공효진 언니요. 제가 효진 언니를 정말

처음으로 화 내는 장면이 있었어요. 엄마

좋아하거든요. '주군의 태양' 이후 '프로

가 리환에게 평범하다고 했는데, 제가 평

듀사'로 오랜만에 만났어요. 언니를 보면

범하지 않다고 대들었죠. 캐릭터가 정서

서 '이렇게까지 멋진 사람이 있을까'는 생

적으로 바뀌는 부분이라 기억에 남아요.

각을 많이 해요. 언니가 진짜 연기 잘하 고, 잘 챙겨주세요. 같이 고민하고, 도움

-극중에서 화를 잘 내는 편은 아니었 는데 , 실제 성격은 어떤가요.

▶화를 잘 못 내요. 여러 번 생각하거든

요. 또 화를 낼 시점에서 화를 못 내고 나 중에 가서 '화낼 일 아니었어'라고 자체적 으로 정화를 하게 돼요. 20일에 웹드라

주는 언니한테 정말 고마웠어요. - '프로듀사 '가 올해 K B S 연기대상에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나요.

▶기대하고 있어요. 상 많이 받았으면

마 '출출한 여자' 시즌2 번외편 촬영을 했

해요.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이 있으니, 연

는데, 화를 내야 하는데 내지 못했죠. 화

기대상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해요.

를 내는 게 저는 익숙하지 않아요. - '풍선껌 ' 촬영을 위해 체중을 늘렸다

-향후 박희본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차기작은 아직 결정이 안 됐어요. 앞

고 했었는데 , 작품이 끝난 후 지금은

으로도 다양한 연령대의 캐릭터를 연기

트레스를 받고 있지 않나요.

이 줄어들겠죠. 순리에 맞게 잘 할 수 있

좋아하거든요. 하루에 두 끼는 꼭 먹는

기회가 찾아올 것 같아요.

많이 날씬해졌다. 체중 감량하는데 스

하고 싶어요. 지금 나이가 있으니 그 폭

▶스트레스 받고 있어요. 저는 먹는 것

는 것들을 하면 좋겠어요. 그러면 좋은

데, 요즘은 다이어트 때문에 힘이 드네 요. 살은 찌우는 것보다 빼는 게 힘들어 요. -포털 사이트에 박희본의 이름을 검

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허이재 , 김태

희 , 서현진 등등 연예인부터 나이 , 몸 매 등까지 다양하다. 이 중 꼭 지우고 싶거나 새로 붙었으면 하는 연관 검색 어도 있나요.

▶지워야 될 검색어는 없어요. 새로 붙

었으면 하는 검색어들은 작품 속 캐릭터 에요. 드라마나 캐릭터 이름이 붙는다면 배우로서 좋은 일이죠. 그만큼 제가 캐릭 터를 잘 표현했으니까요. - '풍선껌 ' 출연 전 , 올해 화제의 드라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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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 T E R T A I N M E N T "올 한해 팬들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요. 내년에 는 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오마이걸의 새로운 매력을 많 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효정) 오마이걸에게 2015년은 뜻깊은 해다. 지난 4월 20일 데뷔 쇼 케이스를 갖고 꿈에 그리던 가요계에 첫발을 디뎠기 때문이다. 승희는 "오랜 시간 꿈꿔왔던 것을 이룬 한 해"라며 "정말 서보고 싶었던 무대에 서게 됐고, 많은 가족이 생기고, 추억도 쌓았다. 선물 보따리 같았다"고 흐뭇하게 웃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도 데뷔 쇼케이스를 꼽았다. 비니는 "멤 버들과 무대 뒤에서 다 같이 준비자세를 취하고 서로 눈을 마 주치던 기억이 난다"며 "울컥하면서 기쁘기도 하고, 만감이 교 차했다. 다시 돌아봐도 감격했던 순간"이라고 말했다. 승희도 "카메라 불빛 세례가 쏟아지고 팬들의 응원 소리가 들 리는 모습이 마치 영화 같았다"며 "벅차오르고 먹먹했던 그 때 그 감정이 아직도 생생하다.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라고 회상 했다. 기쁠 때가 있으면 힘든 때도 있다. 지호는 데뷔곡 '큐피 드'(Cupid)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난생 처음 경험하는 밤샘 촬 영으로 체력소모가 심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틈틈이 자야 하는지 모르고, 무조건 눈을 뜨고 있었다"며 "그렇게 졸린 느낌 은 처음이었다"고 했다. "뮤직비디오 촬영이 끝나고 영화가 너무 보고 싶어서 승희 언 니랑 '트와일라잇'을 봤는데 튼 채로 그냥 잠 들었어요. 하하."( 지호) "그땐 다들 기절 상태였어요. 마침 촬영 끝난 날이 지호 생일 이라 같이 밥을 먹었는데, 정말 기억이 온전치 않아요.(웃음)"( 승희) 올해 오마이걸은 두 장의 미니앨범을 내고 활동했다. 데뷔곡 ' 큐피드'에선 통통 튀는 발랄함을, 후속곡 '클로저'(Closer)에선 신비롭고 순수한 소녀로 변신에 성공해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 했다. 특히 '클로저'는 미국 음원 전문사이트 '노이지'가 선정한 2015년 최고의 K팝 5위에 꼽히기도 했다. 여러모로 뿌듯한 한 해지만, 돌아보면 아쉬움도 적지 않았다 고 했다. "한 가지 고민이 생기면 하루 종일 머리 속을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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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N T E R T A I N M E N T 는 미미는 "방송에서 기대만큼 못 보여줬

효정은 "앞으로 더 보여드릴 모습이 많

을 때 생기는 상실감이 있더라. 잘 빠져

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처음 경험한

나오려면 내면을 더 갈고 닦아야겠다"고

것들이 많아 부족한 면도 있었다. 나중에

말했다.

더 좋은 방향으로 간다면 자신에게 더 좋 은 점수를 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데뷔 만하면 끝이다 생각했 었는데, 막상 앞으로 가수로서 어떤 모습

오마이걸은 당장 내년 초 컴백을 앞두고

을 보여줘야 할 지 많이 고민이 됐다"며 "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부족한 점수를 메

음악프로그램 드라이 리허설 때 선배들

우려면 오마이걸만의 색깔을 잘 나타내

의 멋진 무대들을 보니 실력도 더 키워야

려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장해야 한다. 크

겠더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

리스마스 연휴에도 연습에 매진할 계획

해했다.

승희도 "가수라는 꿈만 바라보고 노래

을 먹고 있는 B1A4 선배들도 든든한 지

올해도 러블리즈, 소나무, 에이프릴, 다

이다. "비록 연습 일정이 잡혀있지만 멤버

와 춤 연습만 많이 했는데, 팀을 잘 알리

원군이다. 유아는 "다이어트 비법부터 무

이아 등 수많은 신인 걸 그룹들이 가요계

들끼리 처음 보내는 크리스마스라 더 뜻

려면 말도 조리 있게 잘해야 되더라"며 "

대에서 취해야 할 행동이나 표정 등을 세

에 출사표를 던지고 활발히 활동했다. 오

깊을 것 같아요. 뭔가 왁자지껄하겠죠. 큰

다른 분야에 대한 공부도 해야겠단 생각

세하게 설명해주신다"며 "늘 감사하게 생

마이걸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선

행복이 올 것만 같네요."(효정)

이 들었다"고 거들었다.

각하는 선배님들"이라고 치켜세웠다.

의의 경쟁을 벌였다.

오마이걸의 2016년 키워드는 '성장'이다.

먼저 길을 걸었던 가요계 선배들의 한

오마이걸은 인지도를 쌓기 위해 틈틈이

비니는 "대중에게 보여드렸던 모습보다

올해보다 내년에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

마디 한 마디도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개별 활동도 펼쳤다. 승희와 지호는 MBC

우리끼리 알고 있는 매력이 더 많다"며 "

로 오마이걸의 이름을 널리는 알리는 것

지호는 최근 2015 MBC '청소년 푸른 성

'일밤-복면가왕'에서 각각 복면가수와 패

여덟 멤버들의 잠재력과 색깔이 잘 조화

이다. 멤버들은 "'오마이걸이 늘 곁에 있

장대상'에서 만난 대선배 인순이의 따뜻

널로 출연했고, 비니는 KBS 2TV '뮤비뱅

를 이룬다면 내년엔 더 차별화된 오마이

다'고 대중에게 몸소 말할 수 있는 한해

한 조언을 떠올렸다.

크 스타더스트 2'에서 VJ로 활약했다. 효

걸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가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선배님이 '오래가는 그룹이 되려던 서로

정은 대교 어린이TV '내꺼야 폴록 - 숫

자신했다.

끈끈해져야 한다'고 하셨어요. '어느 한 명

자의 거리로 가다'에서 숫자송을 불렀다.

데뷔 이후 8개월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오

괜한 허풍은 아닌 듯하다. 오마이걸의 다

이 튀거나 뜬다고 해서 질투할 게 아니라

효정은 "오마이걸은 멤버들마다 매력이

마이걸은 자신들의 2015년도 성적을 점

가오는 2016년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

서로 이해해주고 도와주는 게 중요하다'

정말 다양하다"며 "동생들이 각자의 위치

수로 매겨달라고 하자 100점 만점에 60

다.

고요. 말씀에 진심이 느껴져서 감동 받았

에서 오마이걸을 알리고 다른 선배들과

점이라는 박한 점수를 줬다. 나머지 40점

목표를 물었더니 다시 입을 모아 말했다.

던 기억이 나요."(지호)

함께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흐뭇

은 차츰 채워가야 할 점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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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하게 살아있는 눈빛을 보고 있자니

아직 풋풋한 1년차 오마이걸, 신년

"내년엔 80점 맞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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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일반화되면서 언제부터인가 겨울 과일이 됐다. 딸기는 레몬보다 비타민 C가 2배 이 상 많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원기를 회복시키며 체력을 보강한다. 또 면역력 을 높여 각종 질병 예방에도 탁월하다. 멜 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해 기미, 주근깨

귤 -맛 좋고 먹기 편하며 저렴하기까지

한 겨울철 대표 과일. 비타민 C가 풍부 해 면역력을 높여주고, 카로틴 성분이 함 유돼 눈 건강관리에 좋으며 몸속 지방이

다. 특히 사과 껍질에 풍부한 케르세틴은

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항바이러스·항균 작용이 뛰어나 암과 혈

감 -올해는 태풍이나 폭염 등의 자연재해

관에 찌꺼기가 쌓이는 것을 예방한다. 사

보관법 1 딸기 꼭지 부분을 제거하지 말

가 없어 과일의 작황이 좋다. 그중에서도

과를 보관할 때 주의할 점은 다른 과일이

이 날아가지 않게 랩에 싸두거나 밀폐 용

감은 예년 대비 생산량이 크게 늘어 가격

나 채소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사과에서

기를 활용한다.

이 저렴하다. 늦가을 수확해 홍시를 만들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다른 과일 및 채소

고 씻지 않은 채로 냉장 보관한다. 2 수분

쌓이지 않도록 돕기도 한다. 보통 상자째

를 쉽게 숙성시켜 변질을 유도하기 때문

베란다나 주방에 두고 먹지만, 잘못 보관

이다. 토마토와 멜론 역시 에틸렌 가스를

수분이 많아 갈증 해소, 소화 촉진, 변비

하면 얼마 못 가 썩어버리거나 곰팡이가

많이 배출하니 기억해두자.

등에 좋다. 또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기

필 수 있어 고난도의 보관 노하우가 필

보관법 1 신문지나 랩, 지퍼백, 위생 봉지

관지염, 가래, 기침을 줄여줘 감기를 예방

배 -겨울을 이기는 과일로 알려진 배는

요하다.

등을 이용해 낱개 포장해서 보관하면 사

한다. 단맛이 강해 다양한 요리에 천연 조

보관법 1 연한 농도의 소금물에 1, 2분 정

과의 당도와 수분이 오랜 시간 유지된다.

미료로 활용할 수 있다.

어 먹는 큼직한 대봉감의 경우 잘 보관하

2 저온 보관하면 사과의 당도가 더 높아

면 겨울철 별미 간식으로 그만이다.

진다. 실온보다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

보관법 1 사과, 토마토 등 에틸렌 가스를

보관법 1 감은 무르기 쉬워 각별히 신경

은데 일반 냉장고보다는 김치 냉장고를

말 것. 배의 과육이 물러진다. 2 수분 함

써야 한다. 특히 단감의 경우 온도가 상승

추천한다. 최적 온도는 -1℃에서 0℃ 사이

량이 많은 과일이므로 습기가 차는 것을

할수록 과육이 쉽게 무르기 때문에 신문

로, -2℃ 이하에서 장기간 보관할 경우 사

방지하기 위해 신문지로 포장한다. 3 비닐

다. 3 귤끼리 부딪히면서 생기는 수분 때

지나 비닐봉지로 덮어 0℃ 정도의 저온에

과가 얼어서 갈색으로 변할 수 있다.

봉지로 한 번 더 밀봉해 공기 접촉을 차

문에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들러붙지 않

보관한다. 2 보관 전 물에 헹구거나 심하

도 헹군다. 귤껍질 표면의 농약이 제거되 고 보관 기간도 늘릴 수 있다. 2 공기가 통

하지 않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신맛이 날 수 있으므로 실온에 보관하자. 서늘한 곳 에 두면 보름까지는 신선하게 먹을 수 있

게 종이나 신문지로 낱개 포장해서 겹겹 이 쌓아두는 게 좋다.

게 닦지 않는다. 3 대봉감의 경우 통풍이 잘되는 곳에 감꼭지를 아래 방향으로 해

배출하는 과일과는 절대 같이 보관하지

단하고, 냉장 보관하면 오래도록 과즙이

딸기 -새콤달콤함이 입맛을 돋워 남녀노

풍부한 배를 먹을 수 있다.

소 누구나 좋아하는 딸기. 하우스 재배가

세워두면 10~20일 뒤에 자연 홍시가 돼 먹기 좋다.

사과 -사과는 하루에 한 개만 먹으면 의

사가 필요 없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유기산, 섬유소, 칼슘 등이 풍부한 과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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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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