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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이루소서'를 찬양하였다. 노준구 장로( 방송 운영이사)의 대
사회, 장로회 가 합심하여 복음전파에 전력할수있도록 기도했다.
표기도에 이어 말씀선포에 고중권(무 지개 외국인 교회/라이프 신학대학 부총장)목사는 사도행전 2:17-21(요
-Good News 인터넷 복음방송 헌신 예배 안내
엘 2:28-29) 의 말씀으로 " 내가 내영
일시: 매 주일 오후 4시
을 모든 육체에게" 라는 제목의 말씀을
장 소 : Goodnews 인터넷 복음방송
선포하였다. 중보기도에서 김주현 목사(예수님 살 피 세족교회)는 한국과 북한이 오직 예 수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하나가 되어 통일이 이루워 질 수 있도록 하고 안
예배실 (고바우식품 지하홀) 1925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PA 19027 문의 및 상담: 215-307-7068 . 302898-6285
창기 목사는 한국과 미국 그리고 한인
본지 종교 섹션 교회 관련 기사는 인
동포사회가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로 경
터넷 복음방송(대표=김종환 목사)과
제적 어려움이 해소 될 수 있도록 기
본사의 협의에 따라 인터넷 복음방송
도하였다.
에서 제공받습니다. 복음 전파를 위해
김정은 목사(예루살렘교회 선교목사)
수고하는 인터넷 복음방송의 성스러
인터넷복음방송 제202 회 화요중보
예배인도에 김종환목사(복음방송 대
는 가정을 이루고저 하는 이웃을 위하
운 사역과 인터넷 복음방송을 후원하
기도회가 지난16일 오후7시 고바우상
표), 찬양인도에 김세훈 목사(필라순
여, 김치수 목사는 대필라델피아 지역
는 일선 교회 및 동포 기독 경제인들
가 지하홀 인터넷 복음방송 예배실에
복음선교교회/ 방송위원), 신앙고백(
의 복음화를 위하여 필라델피아, 남부
에게 감사 드리며 지속적인 후원을 당
서 드려졌다.
사도신경) 후217장(새428장)주님의 뜻
뉴저지, 델라웨어 교회협의회, 필라 목
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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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1일부터 2월 3일까지
기회를 주신 덕분에 이번 실습에서 확
NVYCC에서 해외실습을 마친 실습생
실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황진하 입니다.
또한 미국, 특히 한인 사회 내에 깊게
실습 끝나고 바로 메일을 보내려고 했
뿌리 박혀 있는 마약 문화와 그 속에
는데, 정신없이 지내다가 이제서야 메
서 절망하는 청소년들의 상황을 알고
일을 보냅니다.
직접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 습니다. 생애 첫 해외실습, 생애 첫 미국에서 의 일정을 정성 가득한 섬김 속에서 보 낼 수 있었습니다.
대니, 아모스처럼 회복자의 삶을 직접 눈으로 보고 입으로 대화하며 교감했 던 경험은 무척이나 소중하고 강렬한 경험이었습니다. 잘 몰랐던 한인 2,3세들이 마약으로
매일 기관에 오셔서 저희들이 조금이
고통받고, 그 안에서도 다시 일어서려
라도 불편한 부분이 있나 없나 살펴주
노력하는 모습은 그들에 대한 측은지
시고, 짚어주시는 모습에서 저희들을
심(惻隱之心)을 갖게 하고, 더 나아가
무척 아껴주시고 생각해주신다고 느
저를 바라보게 만들었습니다.
꼈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금이라도 저
저를 바라보는 것이란, 삶을 살아가
희들에게 필라델피아에 대해, 미국에
는 태도에 있어서 회복자들의 삶이 저
대해 알려주시고 보여주시려고 노력하
와 같은 비(非) 중독자의 삶보다 훨씬
시는 모습은,다른 실습 장소에서는 받
더 하나님께서 흡족하게 여기시는 삶
을 수 없는 배려와 혜택이었음을 느낍
이라는 것입니다.
니다.
그들만큼 간절하지도 않고 스스로에
이번 실습을 통해 미국, 그리고 한인
대한 교만을 가졌던 저에게, 삶 속에서
사회에 대해서 무척이나 따뜻하고 포
하나님께 순종하고 전적으로 그 분을
용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었습니다.이렇
의지하는 회복자들의 삶에 대해서 충
게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만
격받고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들어주신 목사님과 NVYCC 분들에게
되었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밑바닥까지 내려가야 하나님을 찾고
개인적으로 이번 해외실습은 저에게
그 분을 의지하게 된다는 말씀이 다시
신앙적으로 깊은 감동과 깨달음을 얻
한 번 제 머리 속에 떠오르더군요.감사
게 되는 자리였습니다.
합니다.
가장 크게 배운 것은 중독 영역에 있
미국에서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통해
어서 하나님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하
이루어가시는 사역의 현장을 직접 보
고 필요로 하고 있는지 알게된 것입니
고 느끼면서,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제
다.
마음 속에도 하나님께 쓰임받고 헌신
직·간접적으로 그것을 느낄 수 있는 www.juganphila.com
하고 싶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주간필라 Feb 26.2016-Mar 3.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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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및문의:302-898-6285/
Goodnews 인터넷복음방송(이사장:
215-307-7068
손광선 장로, 대표:김종환 목사) 헌신예 배가 지난 14일 주일 오후 4시 고바우 상가 지하홀에 위치한 복음방송 예배
-Good News 인터넷 복음방송 헌신
실에서 드려졌다.
예배 안내
예배인도에 노준구 장로(복음방송 운
일시: 매 주일 오후 4시
영이사), 피아노반주에 레베카 윤 사
장 소 : Goodnews 인터넷 복음방송
모 ,대표기도에 김치수 목사(예루살램
예배실 (고바우식품 지하홀)
교회/방송위원) 에 이어 설교에 정상
1925 W. Cheltenham Ave., Elkins
인 목사(성언장로교회시무/본방송위
Park. PA 19027
원) 는 마태복음 13장 47절-50절의 말
문의 및 상담: 215-307-7068 . 302-
씀으로 "그물에 걸린 좋은것과 못된것"
898-6285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했다.
본지 종교 섹션 교회 관련 기사는 인
이어 헌신기도 시간을 갖고 good-
터넷 복음방송(대표=김종환 목사)과
news인터넷복음방송 사역에 재정적
본사의 협의에 따라 인터넷 복음방송
후원(기드온 300용사/년 후원금$100)
에서 제공받습니다. 복음 전파를 위해
를 위하여, 굿뉴스(문서선교) 인터넷복
신 할수있도록 합심기도했다.
예배에 참석치 못한분과 아직 예수님
수고하는 인터넷 복음방송의 성스러
음방송 (방송선교)이 뉴욕,뉴저지,필라
인터넷복음방송에서는 매 주일(일
을 영접하지 못하신분을 모시고 말씀
운 사역과 인터넷 복음방송을 후원하
델피아,델라웨어 지역에 뉴욕에서 발
요일) 오후4시 본방예배실에서 본방
으로 은혜를나누며 친교시간과 말씀
는 일선 교회 및 동포 기독 경제인들
행 되는 기독뉴스와 함께 합본으로 발
송 사역에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주신
을 함께나누는 말씀묵상 시간도 기지
에게 감사 드리며 지속적인 후원을 당
행되는 "굿 뉴스"가 복음사역에 더 헌
분과 개인의 여러가지 사정으로 주일
고있다.
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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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와서 이르되 만일 하나님의 아들 이어거든 명하 여 돌들로 떡 덩어리가 되게하라 는 유혹에 예수께 서 사람이 떡으로만 살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부터 나오는 모든말씀으로 살것이라고 하셨으며 이 에 마귀가 예수님을 거룩한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 대기에 세우고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뛰어 내리 라 하였으나 예수님께서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고 하셨으며 마귀가 또 예수님을 데리고 지극 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영광을 보여 만 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것을 네게 주리라하 니 예수님께서 사탄아 물러가라 주 너희하나님께 경 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고하니 마귀는 예수님을 떠 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고 기록하고 있 다 고 전했다. 이어 “우리 믿음의 성도는 항상 깨어있어 어떠한 유 혹과 시험에도 이끌러서는 않된다” 고 강조하였다. 뉴저지 반석교회 (담임: 오준택목사/ 503 Kresson Rd., Voohees, NJ 08043) 에서는 사순절기간을 맞 이하여 말씀묵상과 경건생활 로 주님의 고난에 참여 하는 의미 있는 사순절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예배에서 오준택목사는 마태복음 4장1절-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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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말씀으로 "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이라는 제목으 로 말씀을 선포했다. 오준택 목사는’예수님도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 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셨으며 사십일을 밤낮 으로 금식하신후 주리신지라 시험 하는자가 예수께
뉴저지 반석교회는 수요예배 오후8시. 금요기도회 는 매주 금요일 오후8시 찬양과 경배, 중보기도 말씀 선포로 개인기도의 시간에 가족과 가까운 불신자를 위하여 기도한다고 하였다. 상담및문의: 856-751- 5554 / 856-316-8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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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우리의 부모님 2)우리의 스승 3)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 해설 유다서(Jude)는 사도 야고보의 형제 유 다가 주후 67-68년경 예루살렘에서 기
2.이단의 특징이 아닌 것은 무엇입니 까?/1:4
록하였다(행15:12,눅6:16,요14:22,마10:3,
1)가만히 들어온다. 2)하나님의 은혜를
막3:18). 유다서를 기록 목적은 신실한
색욕거리로 바꾸지 아니한다. 3)예수 그
자를 교훈하고 굳게 하며, 경건치 못한
리스도를 부인한다.
자를 꾸짖고져 함이다. 또한 절박한 배 도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거짓 신도의 7종 : 1)경건치 않는 자. 2) 은혜를 변하여 색욕을 일삼는 자. 3)예 수를 배반하는 자. 4)집정자를 무시하는 자. 5)원망하고 자탄하는 자. 6)외모를 중 히 여기는 자. 7)성령 받지 못하고 교회 다니는 자. 참 신도의 7종 : 1)지성한 신앙 위에 스 스로 선자. 2)성령 감동으로 기도하는 자. 3)사랑 안에서 스스로 지키는 자. 4) 긍휼을 바라는 자. 5)긍휼히 여기는 자. 6)불에서 끌어내는 자. 7)의복이라도 더
3.애굽에서 구원받은 백성들도 믿지 않 으면 어떻게 되나요?/1:5 1)책망하셨다. 2)용서하셨다. 3)멸하셨 다. 4.천사들도 왜 결박되고 흑암에 갇히게 되나요?/1:6 1)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고 자기 처소 를 떠났기 때문이다. 2)자기 지위를 지켰기 때문이다. 3)자기 처소를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 다. 5.소돔과 고모라는 왜 영원한 불의 형 벌을 받았나요?/1:7
8.짐승에게는 무엇이 없나요?/1:10 1)본능 2)이성 3)사랑
를 믿고 영적할 때 값없이 주어지는 구
9.사람들이 무엇을 따라 살면 멸망하게
원과 영생에 관한 진리를 말한다. 그런데
되나요?/1:10
당시의 영지주의자들은 이 진리를 대적
10.멸망 길을 걸어갔던 사람들은 누구
하였다. 진리를 따르는 자들은 거짓과 싸
입니까?/1:11 1)가인 발람 고라 2)가인 이삭 아벨 3) 노아 발람 고라 11.에녹은 주께서 무엇을 정죄하실 것 이라 예언하였나요?/1:15
을 정죄 하신다. 3)경건치 않는 자의 강퍅한 말만 심판 하신다. 12.정죄 받을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입 니까?/1:16
3)너무 가난하였기 때문이었다.
3)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아첨한다.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
6.꿈꾸는 사람들은 무엇이 문제가 되었
13.말세에 대한 사도들의 기억할 말은
1)육체를 깨끗이 함이 문제였다.
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2)권위를 존중히 여김이 문제였다.
밑줄 친 번호가 정답입니다.
3)영광을 훼방하는 것이 문제였다.
1.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힘써 싸울 필
7.모세의 시체를 두고 누가 누구와 다
요가 있다고 했나요?/1:3 1)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 2)두번에 주 신 믿음의 도 3)세번에 주신 믿음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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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었나요?/1:9 1)천사장 미가엘과 마귀.
영지주의: 영지주의자들은 도덕 폐기 론을 가르쳤다. 그러나 믿음의 도를 지 말한다.
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
시 믿음의 도로 돌이키도록 해야 한다.
2)경건치 않는 자의 행위와 강팍한 말
2)정욕과 자랑을 하지 않는다.
나요?/1:8
거짓의 유혹에 빠진 자들은 반드시 다
키는 자들은 이를 대항하여 싸울 것을
2)음행하였기 때문이었다.
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
워 이겨야 한다. 만약 믿음이 연약하여
1)경건치 않는 자의 행위만 정죄하신다.
1)원망과 불만이 없다.
유다서의 요절은 24,25절이다. “사랑하
교회 안에서 활동하는 거짓 교사들 즉
1)지식 2)신앙 3)본능
1)너무 부자로 살았기 때문이었다.
럽힌 것을 싫어하는 자.
믿음의 도: 믿음의 도는 예수 그리스도
무엇입니까?/1:18 1)정욕대로 행한다. 2)당을 짓지 않는 다. 3)성령으로 행한다. 14.영생에 이르려 하는 자들은 무엇을 기다려야 하나요?/1:21 1)주의 심판 2)주의 긍휼 3)주의 공의 15.우리를 하나님의 영광 앞에 흠 없이
2)천사장 미가엘과 하나님.
나타나게 하실 이는
3)천사장 미가엘과 예수님.
누구입니까?/1:25
처소를 떠난 천사: 타락하여 범죄한 천 사들이다(벧후2:4). 천사도 타락할 수 있 다. 천사도 타락하면 형벌을 받게 된다. 기롱하는 자: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 을 부인하며 기독교의 진리를 조롱하는 자들을 말한다. 성경 상담 : 215-917-7194 궁금하신 문제는 상담을 환영합니다. *정답을 기록한 후에 아래주소로 보내 주시면 정답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드립 니다. 보낼 주소:1925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PA 19027(고바우식품 지 하홀) Goodnews 인터냇 복음방송 성경 퀴 즈 담당자 앞(215)758-2211 E-Mail:goodnewsusa.org@gmail.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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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들이 첫 번째 세상에서 사는 것을 선 택했다고 합니다. 절대소득이 적더라도 주변 사람들보다는 더 버는 쪽을 택한 겁니다.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질병 중에 하나 가 바로 비교의식이라는 병입니다. 비 교의식은 사탄이 사람들을 불행에 빠 뜨리기 위해서 사용하는 강력한 무기 입니다. 비교의식에 사로잡히면 환경이 좋아도 만족이 없습니다. 비교의식이 생길 때는 재빨리 알아차려야 합니다. 사탄이 나를 행복에서 멀어지게 하고 불행의 늪에 빠뜨리려고 도전해오는구 나 하고 말입니다. 세상에는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많지만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 람도 많습니다.
올림픽 게임에서 메달을 받는 사람의
을 받은 사람보다 행복지수가 높다는
비교의식을 떨쳐버리고 하나님 안에
행복지수를 조사했습니다.
것입니다.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면 당
서 창조의식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은
연히 은메달리스트의 행복지수가 동메
환경을 초월해서 행복을 누리는 사람
달리스트보다 높을 것입니다.
입니다.
올림픽 게임에서 동메달리스트의 행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을 보면 대개
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71점이었고, 은
비교의식을 갖고 살아갑니다. 다른 사
메달리스트의 행복지수는 고작 48점이
람과 비교하기 때문에 행복을 느끼지
었다고 합니다.
이런 실험이 있습니다. 하버드대학 학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We are
생들에게 다음 두 곳 중 어느 곳에서
His workmanship"”(엡 2:10)고 했습니
살겠느냐고 질문했습니다.
다. workmanship은 작품, 솜씨 등을
못합니다. 자신보다 잘 사는 사람과 비
은메달을 받은 사람은 금메달을 받은
교하면 열등감에 사로잡혀 비굴해 지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기 때문에 금메
첫째, 당신은 1년에 평균 10만 달러를
고, 자신보다 못사는 사람과 비교하면
달을 놓친 것이 못내 아쉬워서 행복감
벌고, 다른 사람들은 평균 5만 달러를
우월감에 사로잡혀 교만해 집니다. 남
을 덜 느낀다는 것입니다. 반면 동메달
버는 세상.
과 자신을 비교하면 어떤 결과든지 자
리스트들은 메달을 받지 못할 수도 있
둘째, 당신은 1년에 평균 15만 달러를
으로 보는 사람이 진정한 행복자입니
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었는데 다행히 메달권 안에 든 것을 다
벌고, 다른 사람들은 평균 30만 달러
다. 참된 신앙인은 비교의식이 아니라
행으로 여기기 때문에 오히려 은메달
를 버는 세상. 이 질문에 대부분의 학
창조의식으로 살아갑니다.
미국 코넬 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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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하 나님의 최고의 걸작품입니다. 자신을 상품이 아닌 하나님의 걸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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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라는 말의 어원을 찾아보면 out of place, special, unusual이라는 뜻으
성되며 피부병변이 만성화되든가 반복
기 위주로 선택을 하고 등푸른 생선이
카펫과 드라이플라워를 없애고, 털 있
해 증세를 보입니다.
열을 조장하므로 흰살 생선이 덜 자극
는 애완동물을 자제하고, 주변 환경을
적입니다.
청결하게 해야 합니다.
로 자극에 의해 항원과 만났을 때 알
아토피 피부염은 습진의 일종으로 영
러지성 민감 반응이 나타나고 유전적
아 습진 또는 알러지성 습진이라고도
자극성이 강한 향신료와 마늘, 생강,
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진 아이를 두신
영향으로 발병할 수 있다고 나옵니다.
하는데, 생후 2-3개월에 발생했다가
부추, 쑥, 인삼, 꿀 등의 열성 식품을 피
부모님들은 정말 일이 많습니다. 가려
범발성 신경피부염이라 불리는 아토피
1-3년 후에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하고 튀김 음식, 버터, 통조김, 라면, 땅
할 것도 많고 식사 준비도 여간 복잡한
성 피부염은 한의학에서는 내선(奶癬)
주로 5-6세 때 많이 나타납니다. 경우
콩, 아이스크림, 코코아, 초코렛 등의 열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커서
이라고 하며, 태열을 주원인으로 봅니
에 따라서는 아무 증상도 없던 어린이
성 음식을 제한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부모 없이 고생할 것을 생각하면 미리
다. 즉 유전적인 영향을 받아 선천적으
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나타나기도 하
가장 중요한 것은 가공육류와 인스턴
미리 좋은 식습관을 길러 주고 주변 환
로 민감한 피부 반응 소질을 타고났으
고, 요즘에는 아무 증상 없이 멀쩡하다
트 식품을 절제해야 합니다.
경을 깨끗이 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
며, 열성 경향을 띠고 있다는 뜻입니다.
가 성인이 된 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많
태열은 태질(胎疾)의 한 유형으로 태
습니다.
과일에서 주의할 식품은 토마토, 메밀,
이 중요합니다.
복숭아, 멜론 등이 알러지를 잘 일으키
어른이고 아이고 먹고 싶은 욕구를 자
질은 아기가 태중에 있을 때 모체로부
그래서 아토피성 피부염을 유아형, 소
는 식품이고 경우에 따라 우유와 치즈
제하는 것은 평생을 살면서 무척이나
터 화독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일어
아형, 성인형으로 분류하고 나이를 먹
같은 유제품, 두부와 콩류, 달걀 등도 알
어려운 일입니다. 따라서 아토피성 피
난 병질이어서 태질 또는 태독이라고
으면서 계속적으로 재발하는 난해한
러지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부염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가공
불립니다.
만성 염증성 질병이라 합니다.
이런 식품 대신 살코기나 흰살 생선을
육류를 비롯한 인스턴트 가공 식품을
태열에 의한 아토피성 피부염의 진단
아토피 피부염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비롯해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식품, 섬
멀리하고 자연 식품에 입맛을 들이는
기준을 살펴보면, 첫째, 피부가 건조하
것은 열을 조장하기 않는 것입니다. 열
유질이 풍부하며 성질이 서늘한 채소
습관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며 가려움이 있습니다. 둘째, 모공에 일
을 피하기 위해서 기름기 많은 육류를
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도록 해야 합니
일상 생활에서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
치된 각질화가 나타나며, 전형적인 피
피하고, 등푸른 생선보다 흰살 생선 위
다. 정서적으로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도 호전되기 어려운 것이 바로 아토피
진 형태와 발생 부위에 태선의 변화가
주로 식단을 짭니다. 단백질보다 지방
피해야 하고, 환경적으로도 열이 조장
피부염이라서 이럴 땐 한의학의 도움
나타납니다. 사춘기 어린이라면 팔꿈치
질이 더 열성이므로 기름기가 적은 부
될 소지를 줄여야 합니다. 실내온도를
을 받아 침과 한약 치료로 열을 내리
주변, 사타구니, 무릎 뒤쪽 등에 발진이
위를 선택합니다.
적정선으로 낮춰 될수록 서늘하게 하
고 면역을 길러주어 아이들이 커서 스
고 너무 건조하지 않게 가습을 시켜주
스로 건강 관리하는 법을 알게 하는 것
는 것이 좋습니다.
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일어나고, 유아라면 얼굴과 팔다리 쪽
예를 들면 돼지고기는 그 성질이 차지
에 발생합니다. 셋째, 혈가(피딱지)가 형
만 지방이 너무 많은 부위보다는 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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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 B, C 등 여러 가지 다른 방법으로
자자들에게 돌아오는 수익률은 적을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수뿐이 없고 오랫동안 주식투자를 해
시장에 가서 작은 물건 하나를 사도
대부분 투자자는 자산운용비가 투자
가격이 얼마인지를 확인하고 구매합니
하는데 부과되는 전체의 경비라고 생
다. 그런데 일부 투자자는 나의 소중한
각합니다. 그 이유는 두 번째와 세 번
세 번째 부과, 이것은 금융회사에서
도 좋은 결과를 갖지 못하는 것입니다.
돈을 투자하며 발생하는 수수료와 경
째로 부과되는 경비를 대부분 고객에
부과하는 것이 아닙니다. 금융회사가
보스턴에 있는 델바라는 경제연구소에
비 등을 확인하지 않고 투자 결정합니
게 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투
선택한 뮤추얼펀드가 있습니다. 이 뮤
서 발표했습니다. 1984년부터 2013년
다. 사실 이것은 투자자의 잘못만은 아
자자는 투자된 자산이 적어지는 것에
추얼펀드를 운영하기 위해서 뮤추얼펀
까지 미국 주식시장(S&P 500 Index)
닙니다. 재정상담가는 고객에게 숨어있
대해서 걱정과 근심을 하지만 경비에
드 회사가 부과하는 비용(expenses)입
의 연평균 수익률은 11.1%였습니다. 그
는 투자 경비를 말해 주지 않기 때문
대해서는 전혀 의문을 갖지 않습니다.
니다. 그러므로 No-load 펀드에도 이
러나 일반 투자자에게 돌아온 수익률
두 번째 부과, 금융회사에서는 분산투
경비가 적용됩니다. 뮤추얼펀드마다 부
은 단 3.7%라고 합니다. 여러 이유 중
주식시장은 우리가 조절할 수 없지만,
자를 한다고 하면서 여러 곳에 투자합
과되는 경비의 액수는 펀드에 따라서
하나는 투자자도 모르게 빠져나가는
경비(fees, expenses, commissions,
니다. 투자할 수 있는 곳은 무궁무진합
다릅니다. 대략 1~2% 정도입니다.
높은 경비 때문입니다.
or cost)는 우리가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니다. 대부분 재정상담가는 고객의 자
주식시장에 투자하며 발생하는 경비
투자하며 발생하는 투자경비가 무엇이
산을 뮤추얼펀드에 투자합니다. 뮤추
는 일반적으로 위의 세 가지를 모두 합
여러분이 피땀 흘려 모은 소중한 자산
며 어떻게 부과되는지 함께 알아봅니
얼 펀드에 투자해야 커미션(commis-
한 것입니다. 그러나 투자자 대부분은
을 투자할 때 제일 먼저 확인해야 하는
다. 금융회사마다 경비를 부과(charge)
sions)있는 펀드, 즉 Load 펀드에 투자
첫 번에 부과되는 경비가 모든 경비라
것이 투자경비입니다. 투자경비를 정확
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지만 가장 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펀드의
고 생각합니다.
히 모르면서 하는 투자는 “밑 빠진 독
반적인 방법을 가지고 설명합니다.
수수료는 대략 5~6% 가 되면 이것은
입니다.
첫 번째 부과, 일반적으로 금융회사
재정상담가의 수입입니다.
이렇게 부과되는 경비는 재정문서에
에 물 붓기”와 비슷합니다. 요즘처럼 하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반 투자자
락하는 주식시장에서도 경비는 꼬박꼬
는 고객의 자산을 운용하기 위해 총
금융회사가 뮤추얼펀드 중에 6%를
들이 내 돈에서 부과되는 경비를 알 수
박 부과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
자산에 대해 몇 퍼센트를 부과합니다.
부과하는 Load가 있는 펀드에 투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을 의심하지
니다.
예를 들어서 금융회사가 어떤 분의 자
한다고 합시다. 이 뜻은 $10,000을 투
않는다는 마음으로 물어보지도 못합
2/21/2016
산 $500,000을 운용(management)
자하게 되면 실질적으론 $10,000가 투
니다. 설사 물어본다고 해도 자세한 설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
하며 1.5%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즉
자되는 것이 아니고 $9,400만 투자되
명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500,000 x 0.015 = $7,500가 첫 번째
고, 나머지 $600은 금융회사의 수수료
결론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수수료입니다.
가 됩니다. 이것이 class A이며 그 외에
수수료와 경비를 제하고 나면 일반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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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를까 말까. 으레 하는 여자들의 고
리는 귀엽고 사랑스럽게 소화했다. 혜
면 사랑스러워진다. 또 그린 톤의 그러
민이지만 스타들의 잇따른 단발 활약
리처럼 동그랗고 작은 얼굴이 아니라
데이션을 넣어 통통 튀는 매력을 어필
은 도전욕을 자극한다. 싹둑 잘라내기
면 한쪽 이마를 덮는 스타일로 변형을
할 수 있다.
전에 스타일부터 파악할 필요가 있다.
줄 수 있다. 아웃 컬을 넣거나 앞머리를
하늘 아래 같은 단발은 하나도 없는 법
만들어 발랄한 느낌을 가미해도 좋다.
이다. 대표적인 단발 스타 혜리(걸스데이), 태연(소녀시대), 배우 김현주, 황정음의 스타일을 눈여겨봤다.
■ 혜리의 똑단발 혜리는 tvN ‘응답하라 1988’에서 귀밑
■ 황정음의 단발 스타일링 황정음을 통해 단발의 무한 변신이 가
■ 김현주의 미디엄 단발 김현주가 출연하는 SBS ‘애인있어요’
■ 태연의 금빛 단발
다. 묶었을 때도 풍성하다”고 설명했다.
인기와 더불어 헤어스타일도 미용실에
능함을 알았다. 황정음은 드라마 ‘그녀 는 예뻤다’에서 폭탄머리부터 둥근 단 발까지 다채롭게 소화했다.
태연이 신곡 ‘레인‘(Rain)을 통해 금빛
서 요청이 많다. 비교적 쉽게 도전할 수
둥글게 안으로 말아 여성미를 강조했
단발로 변신했다. 언제나 따라 하고 싶
있는 미디엄 기장이 단아하면서도 세
고, 반묶음으로 사랑스럽고 발랄한 매
은 태연이지만 금발은 두렵다. 태연처
련된 느낌을 준다.
력을 더했다. 묶을 때는 애교머리를 내
럼 뽀얀 우윳빛 피부가 아니라면 어울 리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한 뷰티샵의 원장은 “요즘 부쩍 김현
단정하면서도 깜찍한 스타일을 완성했
주 사진을 보여주는 손님들이 많다. 오
다. 황정음은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 이
2cm 단발로 변신했다. 컬이나 층 없이
그럼에도 과감한 변신을 원한다면 이
피스걸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면
영돈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
일자로 똑 떨어져서 ‘똑단발’로 불린다.
스타일이 제격이다. 일자로 두면 성숙
서 “김현주는 어깨에 살짝 걸쳐 자연스
다. 단발로 어떤 웨딩헤어를 선보일지
다소 촌스러운 복고풍 스타일이지만 혜
한 느낌을 주고, 자연스러운 컬을 넣으
럽게 뻗치는 느낌을 살려 웨이브를 줬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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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오는 법환포구의 밤바다
▲울 끝의 잦은 한파와 폭설로 제주에는 봄의 기 별이 늦어지고 있다. 봄이 가장 먼저 당도한다는 서귀포 앞바다도 아직 검고 차가웠다. 제주 서귀 포 법환포구의 해안에 파도가 밀려들면서 수묵화 의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람은 우산쯤은 우습게 꺾어 버렸다. 난
을 녹이며 피어나는 복수초다. 봄의 기
이게 겨울비일까, 아니면 봄비일까. 비
대림의 숲 속에서는 바람에 나뭇가지
미를 가장 먼저 알아채고 언 땅에서 따
가 쏟아지는 제주 법환포구의 밤바다
가 몸을 비비며 낡은 문짝이 삐거덕거
스한 노란빛의 꽃을 피워 내니 ‘봄의 전
에 섰다. 마침 비바람으로 제주공항에
리는 소리를 냈다. 이맘때 제주를 딛고
령사’라는 별명이 딱 어울린다.
무더기 결항 사태가 빚어진 날이었다.
오는 봄은 어디쯤 와 있을까. 그 기별을
봄날 한라산 동쪽 사면 일대의 오름
없었다. 간혹 머리를 내밀고 있었지만,
비가 몰고 온 바람으로 파도가 거셌다.
찾아 나선 길이었다. 머리를 내민 야생
에서 복수초는 지천으로 피어난다. 특
군락은 없고 어쩌다 한두 송이뿐이다.
검은 현무암 바위 위로 파도가 흰 포말
화를 찾아 잔설이 남아 있는 중산간 오
히 한라산 동쪽의 절물자연휴양림 주
변산바람꽃은 오름 두어 곳을 샅샅이
을 날리며 넘실거렸다. 굵은 붓으로 찍
름을 뒤지고, 수선화의 순정한 아름다
변에서 복수초가 군락을 이뤄 꽃을 피
뒤져서 딱 세 송이만 만났을 뿐이었다.
어낸 듯한 해안의 경관이 수묵화처럼
움을 찾아 너른 대정읍의 들판을 건너
운다. 피톤치드의 알싸한 향을 풍기는
보송한 솜털의 노루귀는 찾을 수 없었
떠올랐다. 제주의 아름다움은 맑은 날
가고, 매화의 꽃소식이 가장 먼저 시작
휴양림 삼나무 숲 뒤에 오름은 봄 야생
다. 겨울 끝에 찾아온 혹한에다가 뒤이
의 푸른 바다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되는 솜반천 변의 양지바른 언덕을 찾
화의 진지나 다름없다. 그중에서도 절
은 폭설 때문인 듯했다. 그래도 늦은 봄
날이 궂고 바람이 거칠어진 뒤에야 보
아갔다.
물오름과 길 하나를 놓고 마주 보고 있
꽃이 섭섭하지 않았던 것은 촉촉하게
는 민오름 일대는 이즈음이면 복수초
젖은 오름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었기
이는 것들도 있다. 이를테면 저문 뒤의 밤바다나 중산간의 바람 소리, 촉촉하
# 아직 발밑에서 수런거리는 봄꽃의
부터 변산바람꽃, 노루귀, 산자고까지
때문이다. 따뜻한 봄볕은 비록 없었지
게 젖은 난대림의 숲, 오름을 휘감은 안
새싹
봄 야생화들로 꽃밭을 이룬다. 봄이 더
만, 대기에는 훈기가 느껴졌다. 우산을
지금 제주에는 ‘겨울의 끝’과 ‘봄의 시
깊어지면 별꽃이며 천금성, 새우난, 금
들고 걷는 내내 한발 한발 발걸음이 조
아직 제주를 지배하는 건 바람이었다.
작’이 함께 있다. 한라산 중산간의 숲길
새우난까지 가세해 앞서거니 뒤서거니
심스러웠다. 빗물로 촉촉하게 젖은 낙
대기에서는 봄의 훈기가 느껴졌지만,
에는 아직 눈이 그득하다. 제주에서 가
피어난다.
엽 아래서 곧 꽃을 피워 낼 싹이 움트
비는 차고 바람은 거셌다. 제주의 비바
장 먼저 봄의 개막을 알리는 건 흰 눈
개…. 이런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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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민오름의 복수초는 아직 기별이
고 있을 것이다. www.juganphila.com
# 매화 향기 속으로 새소리가 끼어드는 곳
# 각기 다른 매화를 만날 수 있는 세 곳
봄이 당도했음을 가장 환하게 보여주는 꽃이 매화
제주에서 매화 군락을 볼 수 있는 곳이 세 곳 더
다. 순백의 매화는 불을 켠 꽃등처럼 주위를 봄볕으
있다. 같은 매화지만, 저마다 다른 느낌의 꽃을 만날
로 밝힌다. 지금 제주에서 가장 환한 매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먼저 대정읍 구억리의 ‘노리매공원’.
수 있는 곳이 바로 서귀포의 걸매생태공원이다. 걸
‘노리매’는 ‘놀이’란 우리말에다 매화의 ‘매(梅)’자를
매생태공원은 천지연폭포 바로 위쪽의 물길 솜반천
더해 만든 것이니 풀어 보면 ‘매화 꽃놀이’쯤 되겠다.
변에 조성해 놓은 아담한 공원이다.
이름에 걸맞게 공원에는 매화나무로 그득하다. 지
‘걸매’란 이름은 ‘물도랑이 자주 막혀 메워져 있는
난 6일부터 ‘매화축제’를 시작했는데, 개화가 열흘가
곳’이란 뜻의 제주 방언. 항상 물이 고여 있어 예전
량 늦어지는 바람에 이제야 3분의 1쯤 꽃이 피었다.
에는 논으로 이용되다가 공장과 비닐하우스로 온
노리매공원의 오래된 매화나무에서는 품격이 느껴
통 어지럽혀진 것을 서귀포시가 1998년 공원으로
진다. 대부분의 매화가 열매를 심어 거두기 위한 매
되돌려놓았다.
실나무 꽃에 가깝다면, 이곳에 심어진 건 봄을 완
여기에 제법 둥치 굵은 매화 160여 그루가 촘촘하
성하는 진짜 매화다. 다닥다닥 꽃이 붙은 고만고만
게 심어진 매화원이 있다. 지난 주말 공원의 매화 3
한 매화가 아니라 고목의 가지 끝에서 툭툭 꽃을 피
분의 1 정도가 활짝 피어났다. 일찍 꽃을 피운 것은
우는 그런 매화에 가깝다는 얘기다. 공원은 하귤과
냉해로 꽃잎이 다쳤지만, 새로 핀 꽃들은 순백으로
동백으로 잘 다듬어져 있고, 제법 큰 연못의 정취
환했다. 매화나무 사이로 이어진 산책길에는 드문드
도 좋다. 느릿느릿 공원을 거닐며 뒤튼 가지 끝에서
문 터진 매화가 뿜어내는 그윽한 암향으로 가득했
성글게 핀 매화를 감상하는 재미가 각별한 곳이다.
다. 매화의 향기 속에서 직박구리와 박새의 새소리
또 한 곳이 제주 서쪽의 한림공원이다. 이곳의 명
가 끼어들었다. 솜반천 물길을 따라 이어지는 공원
물은 수양버들처럼 가지를 축축 늘어뜨린 여덟 그
산책로에는 밤이면 그윽한 야간 조명이 밝혀져 매
루의 ‘수양매’다. 늘어진 가지마다 꽃이 매달려 있는
화꽃 제주의 봄밤 정취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었
모습이 더없이 화려하다.
다. 걸매생태공원이 각별한 것은 제주의 다른 관광
그중에서도 70년 묵은 수양백매는 제주 안에서 가
지와 달리 입장료를 받지 않는 데다, 산책로를 빼고 는 생태경관을 거의 건드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 역주민을 빼고는 찾는 사람도 적어 고즈넉하게 봄 을 맞이하는 장소로 딱 맞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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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정읍의 노리매공원에서 만난 매화. 빗속에서 환하게 꽃을 피웠다. 매화 소식이 예년보다 1주일쯤 늦었다. 지난 주말에 매화꽃 이 20% 정도 개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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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화려한 매화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한 나무에
춤하겠다. 한때 제주는 한 번 여행에 모든 것을 다
서 백매와 홍매가 함께 피어나는 ‘백홍매’도 빼놓
둘러보는 바쁜 여정이 보통이었지만, 제주여행의 매
을 수 없다.
력은 아껴 보는 데 있다. 어차피 제주는 한 번 가고
지난 주말 한림공원에서 가장 이른 꽃을 피워 낸 다는 홍매화 ‘설중매’는 만개로 치닫고 있었다. 백매
말 곳이 아니니, 아쉽더라도 계절에 맞춰 한 지역에 집중하는 게 제주를 더 잘 즐기는 방법이다.
화 ‘남고’와 홍매 ‘홍천조’는 아직 꽃이 드문드문하지
봄날의 제주라면 서귀포에서 법환포구를 지나 산
만 이번 주말이면 제법 볼 만하게 꽃을 피울 듯했
방산과 용머리해안을 끼고 대정읍으로 이어지는 길
다. 다만 아쉽게도 매화 둥치의 어두운 발치에서 환
을 추천한다. 이 길은 해안을 따라 이어지지 않는다.
하게 꽃을 피우는 수선화는 올해는 기대할 수 없다.
제주에는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가 흔하지만,
폭설로 꽃대가 다 꺾여 버린 탓이다.
내륙과 바다로 들고 나는 이 길에서 오히려 봄의 정
남원읍 신례리의 ‘휴애리공원’도 제주에서 매화 명
취를 더 만끽할 수 있다.
소로 꼽힌다. 환한 매화꽃 너머로 눈 덮인 한라산
출발지점은 법환포구쯤이 좋겠다. 포구 앞에서는
의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올해 개
매월 둘째·넷째주 금요일에 ‘소랑장’이 열린다. 게스
화가 너무 일러 그만 냉해를 입고 말았다. 얼어서
트하우스나 공방, 카페 등을 운영하는 주민들이 손
상한 꽃잎 탓에 이른 매화맞이는 예년 같지 않지
수 만든 자그마한 소품이나 소소한 먹거리 등을 가
만, 새로 맺힌 꽃망울이 하나둘 개화하고 있어 조
지고 나와 좌판을 펼치는 장이다. 최근 젊은이들 사
만간 예년의 정취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세
이에 제주 곳곳에서 열리는 이런 작은 장이 ‘플리마
곳은 모두 1만 원 안팎의 적잖은 입장료를 거두고
켓’이란 이름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세화해변의 ‘
있지만, 매화가 만개한 봄날이라면 본전 생각은 나
벨롱장’, 대평리의 ‘소소장’, 신흥리의 ‘신흥마켓’을 비
지 않는 곳들이다.
롯해 제주 전역에 10여 개의 플리마켓이 열린다. 대 부분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문을 닫지만, 소랑장은
# 제주의 봄바다, 그리고 수선화
요즘도 포구 앞 카페 ‘제스토리’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 해안의 봄기운을 만나러 가는 여정이라면 서
법환포구를 지나 대평리와 산방산으로 이어지는
귀포를 중심으로 서남쪽에서부터 시작하는 게 맞
길가에는 수선화가 한창이다. 산방산과 대정읍 일 대의 밭담 아래 피어난 수선화는 스스로 자생하는
◀제주 신흥리 동백마을에 선혈처럼 떨어진 동백. 올해는 동백꽃 도 예년만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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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들이다. 심어 기르는 것들보다 개화가 늦어 이쪽 의 수선화는 늦은 폭설의 피해를 보지 않은 채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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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에 거처를 마련했다. 극심한 풍토병에 시달리는 가 하면 입에 맞지 않는 음식과 몸에 맞지 않는 옷가 지에 갖은 고초를 겪었던 추사에게 그나마 위안이 됐 던 건 수선화였다. 유배 두 해 만에 부인 예안 이씨가 세상을 떠나자 추사는 수선화를 그리고 그 아래 아 내에 대한 그리움을 써넣었다. 이른 봄 대정 일대의 밭두둑에 가득 피어나는 수선화를 보고 추사는 아 내를 떠올렸던 것일까.
# 맑은 물색과 초록의 들판을 굽어볼 수 있는 곳 이른 봄에도 초록의 빛으로 가득한 대정읍의 들판 을 가장 잘 굽어볼 수 있는 곳이 단산이다. 단산은 ‘바굼지’라고 불리는 오름인데, 다른 오름과는 달리 뿔처럼 솟은 두 개의 봉우리가 비대칭의 기묘한 형 상을 하고 있다. 수직에 가까운 바위로 이뤄진 험한 지형이지만 정상까지 길을 순하게 눕혀 놓은 탐방로 가 있다. 상모리마을 쪽에서 탐방로를 따라 단산 정상에 오 르면 산방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제주의 해안과 너른 들판이 발아래로 펼쳐진다. 산방산 아래는 유채꽃의 노란색이 번져 나갈 채비를 하고 있고, 대정의 들녘은 싱그러운 진초록빛에 흠뻑 젖어 있다. 고개를 바다 쪽 으로 돌리니 형제섬과 가파도, 마라도를 거느리고 있 는 모슬포의 바다가 거기 있었다.
이 압도하는 느낌이다. 용머리해안은 파도가 거세거
이른 봄날의 여정이라면 여기에다 산방산 아래쪽 용
나 만조 수위가 높은 날에는 출입할 수 없다. 파도가
머리해안을 끼워 넣어도 좋겠다. 용머리해안은 지질
잔잔한 썰물 무렵에 들어갈 수 있는데, 바람과 파도
트레일 코스가 지나간다. 제주관광공사가 조성한 지
가 심한 봄철에 용머리해안이 열릴 확률은 60%쯤이
질 트레일은 제주 올레길에 이어 새로운 명품 코스로
다. 그럼에도 이곳을 권하는 것은 여기서 보는 봄날
기저기 무리 지어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잘 자란 마
떠오르고 있는 도보 길이다. 지난해에는 ‘한국관광의
의 바다가 다른 계절보다 더 맑고 투명하기 때문이다.
늘과 겨울무의 초록으로 가득한 밭담 아래에는 수선
별’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질 트레일의 하이라이트라
봄을 찾아 이른 마중을 나선 길이었지만, 아직 제주
화와 함께 봄까치꽃이며 광대나물들이 이제 막 하나
고 할 수 있는 용머리해안은 높이 50여m 절벽의 사
의 바다는 차고 무거웠다. 하지만 봄의 기별이 좀 늦
둘 가녀린 꽃대를 올리기 시작했다.
암층으로 이뤄진 수직 절리와 단애 등이 절경을 이
으면 어떤가. 폭설과 냉해로 봄꽃이 더뎌도, 바람 끝
제주의 수선화를 이야기하자면 추사 김정희를 빼놓
루고 있다. 아이스크림 스푼으로 여러 번 떠낸 듯 비
이 아직 맵고 파도가 거세도 봄에 대한 기대와 설렘
을 수 없다. 제주로 유배 온 추사는 수선화 만발한 대
정형의 매끄러운 곡선으로 다듬어진 거대한 바위들
만으로도 지금 제주는 충분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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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가장오래된 사진이 있다면 14살차이 가 나는 큰언니와,3살차이나는 작은언니와함 께 찍은 흑백사진입니다.
데, 어느새 이런세월들이 지나갔는지,,,
의 생활이 있고, 가족을 만들고 사는 어른들이 라서 우리는 만날수가없었습니다. 언니들하고는 자주통화도하고 또 언니들이
그때에는 사진사 아저씨가 손수레에다가,커
막내인 나에게 보내는 시선은 아직도 애잔해
막내동생보러 미국에도 두어번 다녀가셔서
다란그림을 그려 배경을 만들어 동네마다 끌
보이기만하는데, 큰언니는,위암이 초기에 발견
가까운 마음인데 오빠들하고는,,,그러지 못했
고 다니며 가족사진을 찍으러 다녔습니다.
되어 회복기에 계셔서 다행이고 큰오빠는,,,회
습니다.형제가 아닌 올케들이 생기고,조카들이
복될수없어 병과싸우고있어 하나님께 아픔
생기고 자연스레 오빠들과는 거리감이 생기고
에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기도할때입니다.
그러다가 오랫동안 만나지도 못했는데 갑자
그때 찍은 사진인데,거기에 있는 나는 다섯 살쯤으로 기억되고작은언니는 초등학생의 모 습이고 큰언니는 긴생머리에 목에는 스카프를 맨 아가씨모습의 사진입니다. 또 한,두장의 흑백사진은 오빠들과 언니들과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둘째오빠,형들의 아픈 모습들을 혼자 지켜보며 힘들어했을 막내오 빠.
기 돌아가시고 중병으로 힘들어 하시고,사는 게 뭔지 오빠들 미안해요. 하지만 오빠들을 위해 늘 기도하고있습니다.
브라질에서 살고있는작은언니,미국에 살고있
아직은,하나님에 대한 확신이없는 오빠들을
는 나 이렇게 지구반대방향에 살고있어서,내가
위해 기도의 끈을 놓지않고있습니다.하나님께
그런 모습에 언니들이 오빠들이,이젠 육십이
미국에 온 이후로 한번도 다 함께 모이지못했
서 두분 오빠를 자녀삼아주실것을 믿습니다.
넘고,병중에계시고, 이미고인이되신분도있고,,,,
던 우리형제들 사랑하지않아서가 아니라 각자
어느 잔듸밭인데, 햇빛에 모두들 눈을 찡그리 며 찍은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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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에 언니와오빠들은 아직 어른이 아닌
주간필라 Feb 26.2016-Mar 3.2016
사랑합니다.언니,오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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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을 50일 앞두고 공천을 둘러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23일
싼 새누리당의 친박(親朴)·비박(非朴)
밝혔다. 그러나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
간 계파 갈등이 내전(內戰) 수준으로
지 않고 있다.
치닫고 있다. 야권(野圈)의 분열이 "진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3일 당
보냐 중도냐"는 노선 투쟁의 결과로 해
원내 대책 회의에서 "(유령 당원 문제
석되는 반면, 정책·이념적으로 별다른
는) 업무를 주관하는 사무총장으로서
차이가 없는 여당의 계파 내분은 이렇
매우 유감"이라며 "정확한 실태를 파악
다 할 대의 명분이 없다. 이 때문에 "총
하고 대책을 마련해 경선에 차질이 없
선을 통해 자기 계파의 영향력을 확대
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장은 "여
하기 위한 '밥그릇 싸움'으로만 비친다"
론조사 시 주소지를 묻는 항목을 추가
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구 출마 신인들
해 주소가 불일치하는 경우 배제하고,
은 "연일 쏟아지는 중앙당의 계파 갈등
문제가 심각한 지역이라고 판단되면 공
뉴스 때문에 유권자들의 실망감이 확
천위에 통보해서 당원 30%, 일반 국민
산되고 있다"고 하고 있다.
70%로 돼 있는 여론조사를 100% 일 반 국민 여론조사로 대체하는 방법을
청와대와 친박계는 청와대·내각 출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진박(眞朴) 인
법 등 쟁점 법안들에 대해선 모두 한목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치 신
사들의 공천을 보장받으려 하고 있다.
소리다. 4년 전 대선·총선 때처럼 경제
인들 불만도 크다. "비박계는 현역만 챙
하지만 당내에선 당원 명부 부실과 관
박근혜 대통령을 적극 돕지 않았던 의
민주화 우선이냐 경제성장 우선이냐는
기려 하고, 친박계도 검증된 자신들 인
련한 여진(餘震)이 계속됐다. 이한구 공
원들을 배제시키려는 시도도 하고 있
논쟁도 없다.
사만 신경 쓰면서 정작 대부분의 신인
천위원장은 "준비가 덜 된 상황에서 자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꾸 하려고 하니 여기저기서 문제가 튀
다. 현역 '물갈이'를 통한 당권 장악으로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갈수록 비판의
박근혜 정부 임기 후반의 국정 운영 동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진영 내부의 자
여권의 원로들은 "나라의 안보·경제 위
어나온다"며 "그렇다고 지금 단계에서
력을 얻고 새 인물을 대선 후보로 내세
성(自省)도 이어진다. 서울의 한 비박계
기가 심각한데 집권 여당이 이성을 잃
안 할 수도 없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우고 싶어 한다. 반면 김무성 대표를 중
의원은 "김 대표의 '상향식 공천' 명분
어가고 있다"고 했다. 김수한 전 국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심으로 한 비박계는 최대한 많은 현역
에는 동의하지만 총선 전체를 관통할
장은 "외국에서는 북핵 문제로 인해 한
유령 당원 존재 여부는 경선에서 30%
의원을 20대 국회에 다시 입성시키고
만한 정책 프레임을 등한시하면서 내분
반도의 전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
를 차지하는 당원 여론조사의 공정성·
19대 때 공천 탈락한 비박계 전직 의원
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했다. 수도권의
는데 새누리당은 밤낮 '공천 놀음'으로
투명성과 직결되는 문제다.
들 상당수를 복귀시키는 게 관심사다.
한 친박계 의원은 "대구·경북 지역을 중
소일하고 있다"며 "지금의 행태는 집권
안심번호를 통한 상향식 공천에 '정치
김 대표는 2014년 대표 경선 당시 과
심으로 한 '진박 마케팅'이 희화화되면
여당으로서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
생명'을 걸겠다고 선언한 김무성 대표
반수로 자신을 지지했던 현역 의원들
서 수도권 민심까지 악영향을 받고 있
다"고 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경
는 이날 "(유령 당원 논란은) 전부 거짓
을 보호해주면서 이를 바탕으로 여권
다"고 했다.
제 위기 타개를 위한 눈에 띄는 정책
말"이라고 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여당이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하나 내놓지 못하고 안에서 총질이나
김 대표 측은 뒤늦게 "부적절한 사례로
쉽게 총선에 승리할 것으로 예단하고
하고 있으니 이게 뭐하는 건지 모르겠
보도된 것들은 전부 150만명에 달하
있기 때문에 양 계파 간 지분 다툼이
다"고 했다.
는 '일반 당원'에 해당되는 것으로 경선
대선 후보로 나설 심산(心算)이라는 게 당 안팎의 해석이다.
밥그릇 싸움 일어난 '새누리당' 소속의
심해졌다는 분석도 있다. 불출마를 선
원은?
언한 김태호 최고위원은 "야권 분열로
與사무총장, 유령당원 파문에 유감 표
은 이미 전수조사를 통해 90% 가깝게
'상향식 공천'(비박), '새 인재 영입'(친
인한 어부지리만 생각하는 친박과 비
명… "문제 심각한 곳엔 100% 여론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가 일치하는 것
박)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있지만 실제
박 진영이 각자의 기득권을 강화하기
조사 검토"
으로 조사됐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로는 양 진영이 '내 사람 심기' 전쟁을
위해 싸우고 있는 게 현재 당내 상황"
벌이고 있는 것이다. 양 계파 사람들은
이라며 "이렇게 절박함 없이 정책·인물
이한구 "준비 덜 된 상황서 하니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당헌·당규상 책 여기저기서 문제 튀어나오는 것" 임 당원만으로 여론조사 모(母)집단을
따지고 보면 정체성이나 이념 등에서는
경쟁을 외면한 채, 치러지는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총선 후보 경선(競選)을
다 채우지 못할 경우 일반 당원도 경선
별 차이가 없다. 노동개혁 입법이나 북
과연 승리나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위해 예비 후보에게 배부한 안심번호
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돼 있다"는 반론
한인권법, 테러방지법, 서비스산업발전
고 했다.
당원 명부에서 '유령 당원'이 발견된 데
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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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대상인 (당비를 내는) '책임 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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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안 된 안심번호…대안 생각해
여한 것으로 밝혀지면 경선이 무효가
봐야"
될 수 있다"며 "불복 사태를 막기 위해
예비 후보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서라도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서
100% 국민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
울 중구의 지상욱 예비 후보는 "당의
대신 무리하게 안심번호 당원 여론조
방침대로 3대7을 고수하되 당원 몫인
사를 도입한 게 화근이 됐다고 주장한
3은 기존 방식 중 하나인 현장 투표를
다. 현역 의원들도 이 같은 사실을 인
하는 방법도 있다"고 했다.
정한다. 한 현역 의원은 "우리는 경선
경선 실무를 담당하는 새누리당 사
방식으로 3(당원)대7(일반국민)을 원
무처에서도 이미 당원 명부와 관련된
한다고는 하지만, 유령 당원 등으로 당
여러 문제점을 지적한 보고서를 지도
원 명부에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
부에 올렸으나 지도부는 별다른 조치
고 했다. 서울 양천갑에 출사표를 던진
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
신의진 의원은 "양천갑의 경우 사전 명
리당 관계자는 "작년에 후보들이 경선
부 유출 등 문제도 있는 만큼 경선을
에 대비해 무차별적으로 당원을 끌어
100% 일반국민 상대 여론조사로 해야
온 결과가 지금 드러나고 있다"며 "그
한다"고 했다.
런데 그 명부가 안심번호로 암호화되
익명을 요구한 한 현역 중진 의원은 " 유권자가 아닌 사람이 여론조사에 참 새누리당으로부터 안심번호로 '암호
가 남대문(시장)에서 일하기는 하는데,
화'된 당원 명부를 받아든 대부분의 여
사는 곳은 (서대문구) 홍은동'이라고
당 예비 후보들은 22일 "직접 전화를
한 사람도 있었다"고 했다.
걸어보니 당원 명부를 더욱 믿을 수 없
대구 지역의 한 후보는 안심번호 당원
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전화 10통을
명부에서 실제 거주 당원을 찾기가 더
걸면 그중 절반이 우리 지역에 살지 않
어려웠다고 했다. "(충북) 청주에 산다"
거나 심지어 결번이었다"며 "이런 상태
"10년째 사용하는 휴대전화 번호인데,
에서 안심번호를 통한 당원 여론조사
나는 그 지역에 산 적이 없다"는 당원
를 어떻게 믿고 따를 수 있겠느냐"고 했
이 있었다. "왜 엉뚱한 데 전화 거는 것
다. 당원 명부에 대한 불신은 현행 경
이냐. 불쾌하니 번호를 지워 달라"는 사
선 방식인 '당원 30%, 일반 국민 70%'
람도 있었다.
여론조사 방식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
한 당원은 "이미 다른 지역으로 이사
졌다. 예비 후보들은 "이럴 바엔 차라
간 지 오래인데, 왜 전화해서 괴롭히느
리 전략 공천으로 내리꽂고 승복하라
냐"고 책망하기도 했고, 전화 통화가 안
고 하라"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돼 확인해보니 "이미 돌아가신 분"이라
낫다" "의원과 위원장의 영향력이 덜 미
는 답이 돌아와 당황했다는 예비 후보
치는 1만명짜리 일반 당원을 대상으로
도 있었다. 전화를 해봤더니 자신이 아
조사하자"는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닌 다른 사람이 받는 '대신 당원'도 있
면서 유령 당원 등 부정을 가려내기 더 어렵게 돼버렸다"고 했다.
었다.
◇'이사 당원' '회사 당원' '백골 당원'…
서울 서초갑의 이혜훈 예비 후보(전
서울 중구의 김행 예비 후보는 "명부
국회의원)는 "20~25년 전 작성한 말도
에 나온 번호 20여곳에 전화해보니 어
안 되는 명부를 줘서 황당했다"고 했다.
떤 분은 마포에 산다고 하고, 어떤 분
서초갑 조윤선 예비 후보(전 청와대 정
은 경기 파주에 산다고 하더라"며 "심
무수석)는 "안심번호 당원 명부를 이용
지어 결번까지 나오는 등 잘못된 번호
해 안부 인사 문자를 보내니 '내가 아니
가 절반은 되는 것 같았다"고 했다. "당
다' '번호가 바뀐 것 같다'는 답장 문자
원이라고 해서 한참 통화를 했는데 '내
가 여러 개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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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배치하고, 업그레이드하고, 조정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갖고 있다는 것" 이라고 했다. 추 대사는 "사드가 한국 에 보호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부 인하지 않지만 결국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로 추 대사는 '냉전식 대결과 군 비 경쟁'을 언급했다. 추 대사는 "지역 의 전략적 균형을 깨트리고 냉전식 대 결과 군비 경쟁을 초래해 긴장과 불안 을 고조시키는 악순환을 가져올 것"이 라며 "이런 국면이 닥쳐도 과연 한국 의 안전이 보장되는지 다시 한 번 고 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 대사는 23
추 대사는 사드 배치가 북한의 핵실험
일 한·미(韓美)의 사드(THADD·고고
등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약
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논의와 관
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한·미가)
련, "이 문제로 중국의 안보 이익을 훼
사드 배치를 협상하는 것은 (대북 제재
손한다면 한·중(韓中) 관계는 어쩔 수
에 대한) 국제사회의 일치된 대응을 분
없이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한·중
산시키는 셈"이라며 "사드 문제가 없었
관계를 오늘날처럼 발전시키려 했던 노
더라면 벌써 새로운 유엔 결의안이 채
력들이 순식간에 한 가지 문제 때문에
택됐을 것"이라고 했다. 추 대사가 사드
파괴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치를 두고 한·중 관계의 파괴와 한국
추 대사는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
의 '안전 보장'까지 거론한 것은 '내정간
당 김종인 대표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섭' 논란까지 제기될 수 있는 사안이다.
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 추 대사는
이 밖에 추 대사는 북한의 핵과 미사
"양국 관계가 파괴될 경우 회복이 쉽지
일 도발에 대해선 "중국은 단호하게 반
않을 것이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
대한다. 한·중 양국 간에 정치적 차원
다"면서 "군비 경쟁 국면이 닥쳐도 한
의 의사소통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
국의 안전이 보장되는지 다시 한 번 고
고 있다"며 "다만 북한에 대한 제재 수
민해 달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추 대
위를 놓고 약간의 의견 차이가 있지만
사는 45분 면담 대부분을 사드 문제에
이는 정상적인 것"이라고 했다.
할애했고 언론 공개 여부를 묻자 '사드
이에 대해 김종인 대표는 "정부는 사
에 대해선 공개해도 좋다'고 답했다"며
드 배치에 유보적이었지만 북의 핵실험
"유엔 대북 제재 결의안이나 북핵 6자
과 미사일 발사로 북한의 위협을 심각
회담에 대한 중국 측 전략도 이야기했
하게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사
지만 (그 부분은) 공개를 원하지 않았
드 배치가 협의되고 있다"며 "중국 정
다"고 밝혔다. 추 대사는 사드에 대한
부도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적극적으
중국 입장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눠 설명
로 임해 달라"고 했다. 김 대표는 "사드
했다. 우선 추 대사는 "한국 정부는 레
에 대한 우리 당 입장은 실질적으로 방
이더 탐지 거리를 좁히고 사드 성능을
어 효과가 있는지, 특히 중국과 경제적·
낮추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고 하지만
문화적 협력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
이런 조치들에 대해 중국 정부는 믿을
한다"며 "사드로 인해 양국 간 쌓은 우
수 없다"며 "좋은 친구로서 한국 약속
호 협력 관계가 조금이라도 훼손되는
은 믿을 수 있지만 문제는 미국이 사드
것은 원치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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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3일 대한민국 공무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28.5%가 "잘
원상 시상식에서 현 정부 3년간의 성과
한 편", 18.8%가 "매우 잘했음"이라고
로 “공무원연금 개혁, 공공기관 정상화,
답했다. "잘 못했다"는 응답은 49.8%로
창조경제, 맞춤형 복지 도입 등을 해냈
근소하게 "잘했다"는 평가를 앞섰으며,
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6년 국정 과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9%였다.
제 세미나’에서는 고위공직자 190여 명
지난 3년간 분야별 국정수행에서 가
을 대상으로 46분에 걸쳐 열정적으로
장 높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외교안보
강의를 했다.
로 응답자의 54.8%가 "잘했다" 42.0%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 추진 과정에
는 "잘 못했다"고 답해 Δ경제활성화 Δ
서 처음에는 ‘3가지 대한민국 미스터리
경제민주화 Δ외교안보 Δ국민통합 Δ국
중 하나’라고 했지만 짧은 기간에 성과
민안전 Δ미래비전 등 6개 평가 항목 중
를 이뤄냈다”며 “처음에는 금융개혁도
유일하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
포기하다시피 했지만 하니까 되지 않
다. 가장 부정평가 비율이 높은 항목은
느냐”며 개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국민통합으로 "잘했다"가 39.6%, "잘
어 25개 개혁과제를 일일이 언급하며 “
대통령은 3년 내내 ‘경제’를 가장 많이
급했다. 우울한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
이걸(국정과제)로 나는 끝장을 보겠다
언급했다(1년 차 225회, 2년 차 352회,
셈이다.
는 각오로 업무를 추진해 달라”며 “불
3년 차 320회).
못했다"는 55.3%로 조사됐다. 남은 임기 2년 간 박 대통령의 국정
집권 3년 차에는 ‘개혁’(258회)이 단
운영에 대해선 "잘할 것"이라는 응답
경제 다음으로 많이 쓴 단어를 보면
연 화두였다. ‘공무원연금’(37회) 개혁
이 53.0%로 "잘 못할 것"(42.7%) 답변
박 대통령의 집권 연차별 국정 운영의
도 있었지만 박 대통령의 가장 큰 관심
을 앞섰다.
또 “개혁 추진에 속도를 내주기 바란
초점 변화가 한눈에 드러난다. 집권 첫
은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법 처리였다.
또한 '앞으로 2년 동안 박 대통령이
다”며 “지난 다보스포럼에선 ‘4차 산업
해(2013년 2월 25일∼2014년 2월 24
‘일자리’(205회) ‘청년’(180회) ‘노동’(83
가장 중점적으로 수행해야 할 국정과
혁명이 일어나는데 문제는 속도다. 빠
일)에는 ‘정책’(117회)을 가장 많이 언
회) ‘노사’(77회) ‘노동시장’(65회) ‘대타
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른 물고기가 큰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급했다. ‘국정’(103회) ‘세계’(97회) ‘일자
협’(43회) 등 노동 관련 단어들을 집중
는 '경제활성화'(31.3%)라는 답변이 가
고 표현하더라. 좋은 정책도 중요하지
리’(95회) ‘문화’(84회) ‘창조경제’(79회)
적으로 언급했다. 박 대통령이 경제·민
장 많았다. 이어 '경제민주화'(19.0%)와
만 모든 게 빨라야 한다”며 ‘속도전’을
등 핵심 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단어들
생법안 처리를 거듭 호소하는 과정에
'국민통합'(13.7%) 순으로 조사됐다.
강조하기도 했다.
도 자주 사용했다. 집권 초기 박 대통
서 ‘국회’(160회) ‘통과’(106회)를 언급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19
한편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
령은 특정 사안보다는 정책과 국정 운
한 빈도는 더 늘어났다. 지난해 북한
일까지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년 정책과 국정기조 설정에 주력하다가
영 전반을 구상하는 데 집중했던 것으
의 지뢰 도발에 이어 올해 4차 핵실험·
1014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년 차에는 ‘국가 안전’과 ‘혁신’, 3년 차
로 분석된다.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서 ‘북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한’(103회) ‘테러’(45회) 등을 강조한 것
±3.1%포인트다.
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큰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에는 ‘4대 개혁’과 ‘일자리’로 국정 운영
‘행복’(79회)이라는 표현이 자주 사용
의 중심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
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박 대통령
아일보가 취임 3주년을 맞아 박 대통
이 취임사에서 “국민 행복 시대”를 역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
국민안전 Δ미래비전 등 5개 분야 전문
령 집권 3년간의 주요 공개 발언을 ‘워
설했듯 행복이 국정 철학의 중요한 축
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가 등 오피니언 리더 53명을 상대로 설
드클라우드’(단어의 사용 빈도를 분석
이었음을 보여준다.
청와대 제공) © News1
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지
도 3년 차의 특징이다.
한편 Δ경제 Δ외교·안보 Δ국민통합 Δ
해 많이 사용한 어휘를 크게 보여주는
하지만 집권 2년 차에서는 ‘세월호 참
오는 25일 취임 3주년을 맞는 박근혜
인포그래픽)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다.
사’의 여파로 ‘안전’(180회)과 ‘재난’(69
대통령의 지난 3년간의 국정운영에 대
분석 대상은 박 대통령의 연설문, 국무
회) ‘구조’(47회) 등이 국정의 핵심으로
해 국민 47.3%가 "잘했다", 49.8%가 "
분야별로는 '국민안전'에 대한 점수가
회의 및 수석비서관회의 발언 등 142
떠올랐다. 국정 운영 기조가 급변한 것
잘 못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0.6점으로 가장 높았고, '외교·안보'가
건이다.
이다. 국민안전처 신설 등 정부조직 개
23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리
58.9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이어 '경
특정한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거나 관
편, 세월호특별법 제정 논란까지 벌어
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
제활성화'(52.9점), '미래비전'(48.8점), '
용적으로 쓰이는 단어(국민, 우리, 중
지면서 ‘국회’(124회)를 언급하는 횟수
지난 3년 동안 박 대통령이 전반적으
국민통합'(44.4%), '경제민주화'(39.1%)
요, 문제, 대한민국 등)를 제외하면 박
도 늘어났다. 반면 ‘행복’은 20회만 언
로 국정운영을 어느 정도로 잘 했다고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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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Feb 26.2016-Mar 3.2016
난 3년 간 국정운영 점수는 100점 만점 에 평균 56.7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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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더이상 북한에 끌려다닐 수
성공단을 통해) 연간 1000억의 수익을
없다"며 자체 핵무장론 등 강경론을 폈
얻는 북한이 이를 핵과 미사일 개발에
고, 야당은 "국제사회와 연계한 계속적
전용한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내세운
대화가 필요하다"며 이에 맞섰다.
적이 없다"며 "정부가 개성공단 폐쇄로
아울러 여야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을
인해 (북한에 대한) 실효적 제재를 할
둘러싼 총선용 북풍(北風)전략이 아니
수 없다는 결론에 다다른 것은 아닌지
냐는 시각을 두고도 팽팽한 입장을 견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는 "연속성 있고, 예측 가능하며 효
지했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과적인 조치로써 개성공단을 폐쇄했다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면 그것은 검토할 수 있다"라며 "그러
"이제 북한도 실제 위협적인 핵 미사일
나 전혀 모순되고 일치되지 않는 놀라
보유에 이르렀다"며 "이런 마당에 우리
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수 있는 카드라고 본다"며 "이러지 않
운 조치가 이뤄졌기에 문제제기를 하 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 종전처럼 대책없이 대화, 대북유화
그러면서 "북한은 햇볕정책과 6자회
고는 우리가 영영 끌려다니고 조롱당
정책 계속할 수 없다"며 정부의 전향적
담을 통한 시간끌기를 통해서 핵을 20
하고 희롱 당하는 남북관계가 지속된
인 자세를 촉구했다.
기 정도 보유한 나라가 돼버렸다"며 김
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북 관계에 대한 터닝포 인트가 필요하다"며 "개성공단 가동중
대중·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 실패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대 응 실패를 우선 지적하고 나섰다.
그는 또 "이 정권은 통일을 얘기한 적 이 없으면서 오로지 통일대박만 얘기 만 했다"며 "지금까지 이뤄진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한반도 '신뢰'가 아닌 '
단 결정은 정말 뼈아픈 결정이지만 북
노철래 의원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한의 무모한 도발의 꼬리를 끊기 위한
키고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면 우
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선대위 연석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
리도 강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이
회의에서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박영선 비대위원은 "민주주의도 남북
조했다.
시점에서 우리도 사드배치 이상을 넘
등 안보문제는주변의 강대국과 연관해
관계도 모두 과거로 돌아갔다"며 "소떼
어서 핵 개발을 통한 핵무장으로 가야
서 봐야한다"면서 "단순 찬반으로 끝
몰고 방북하던 시대에 기대에 찬 마음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주장했다.
날 것이 아니라 여야가 계속 논의해서
으로 중계방송한 사람으로서 어젯 밤
올바른 합의점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개성공단을 빠져나오는 우리 측 행렬
밝혔다.
중계방송을 보던 심경은 착잡했다"고
같은 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 개성공단 폐쇄 부분이 야당은 아프겠 지만 햇볕정책은 실패했다"며 "우리는
노 의원은 "우리도 핵 개발선언을 하
박근혜정부 들어와 3~4차 핵실험, 미
고 핵확산금지조약을 탈퇴하는 한이
사일발사, 지뢰도발 등 수도 없는 테러
있더라도 남북의 현 상황을 도래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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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원내대표는 "(정부는) 현재 (개
증오' 프로세스로 바뀌는 것이 아니냐 는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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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2일 국회에
에 관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꾸 저
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공개 석상에
렇게 (간섭)하면 당 대표가 물러나든
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회의장 뒷면
지, 내가 물러나든지 그래야 되지 않겠
을 장식한 붉은 배경막도 아무 글씨가
느냐”라고 말한 뒤에 나온 것이다. 이
없는 것으로 바뀌었다. 예전에는 '개혁'
위원장은 “공천과 관련해 당 대표는 아
'민생' 등의 문구가 쓰여 있었다. 배경
무 권한이 없다” “과거에 보면 당 대표
막을 관리하는 조동원 홍보본부장은
에게 공천을 안준 적도 있다” 등의 말
'메시지가 없는 것도 메시지입니다. 하
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비서실장 김학용
나가 될 때까지!'라는 글을 SNS에 올
의원을 통해 언론에 보낸 문자 메시지
렸다. 김 대표의 '침묵'을 놓고 당내에선 두
에서 “당이 합심해 국가적 위기 상황
가지 해석이 나왔다. 하나는 '친박계와
을 주도적으로 돌파해야 하는 시기”라
의 충돌을 피하려는 것 같다'는 것이고,
며 이렇게 밝혔다.
다른 하나는 '더 이상 말로 하지 않겠
김 대표는 이어 “국민공천제는 국민과
다는 결기를 보여준 것 아니냐'는 것이
맺은 약속이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지
다. 김 대표 측근들은 "'결기' 쪽에 가깝
켜내겠다”고 했다. 각이 전혀 없다"고 했다. 그는 지난 18
위에서 김 대표가 이른바 이를 의결하
김 대표는 하루 전인 지난 16일에도
실제로 김 대표는 회의 후 배경막에
일 최고위에서 친박계 좌장 격인 서청
는 '방망이'를 두드리지 않거나 아니면
이 위원장이 ‘경선 없이 특정 인사를 우
'개혁'이 사라진 데 대해 "사전에 얘기
원 최고위원과 설전을 벌일 때 썼던 "용
후보 추천장에 대표 직인(職印)을 찍지
선추천하는 방식을 전국적으로 실시하
를 못 들었다"면서도 "정치 개혁을 위
납하지 않겠다"는 말도 재차 썼다.
않는 방법도 있다"고 했다.
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이 위
다"고 말했다.
해 국민공천제를 확정한 바 있는데, 지
김 대표 측은 "당헌·당규에 어긋난 전
선거법에 따르면 국회의원 후보자는
원장이 공천 룰에서 벗어난 게 분명하
금 현재 공천위가 하는 것이 별로 그렇
략 공천을 한 경우 경선 기회를 잃은 후
선관위 등록 시 공천을 받은 정당의 당
다”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한 바 있었
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아
보자들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하거나
인(黨印) 및 그 대표자의 직인이 날인
다.
마 개혁이란 말을 쓰기가 부끄러웠던
줄소송이 이어질 것"이라며 "당을 책임
된 추천서와 본인 승낙서를 등록신청
모양"이라고 했다.
진 대표로서 그런 일을 그저 두고 보고
서에 첨부해야 한다.
이한구 공천위원장과 친박계 의원들
있을 수는 없지 않으냐"고 했다.
그러나 김 대표 측은 "일부에서 얘기
與 김태호 "김무성·이한구 공천갈등 은 '막가파식'"
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 위원
김 대표는 이 위원장이 지역구별로 특
하는 직인 날인 거부 등은 당이 망하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김무성
장은 우선추천제 등을 놓고 김 대표와
정 계파 쪽 사람을 우선 공천하는 등
는 길 아니겠느냐"며 "그전에 공천위에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간의
갈등을 빚고 있다.
구체적인 공천 행위에 들어갈 경우 당
서 당헌·당규에 맞는 공천을 할 것으로
공천 갈등을 겨냥해 “당에서 가장 중
헌·당규 위반을 따져 '실질적 조치'를 취
믿는다"고 했다.
심에서 책임 있는 분들이 ‘막가파식 공
김 대표로선 본인이 임명한 이 위원장 이 "대표도 면접에 안 오면 공천을 보
하겠다고 했다.
중전’을 통해 볼썽 사나운 모습을 보였
김무성, 이한구 겨냥해 "할말 못할말
류하겠다"고 하는 등 자신을 압박하는
문제는 김 대표의 '결기'를 현실화할
데 대해서도 불쾌해하고 있는 것으로
수단이다. 김 대표는 "우선 공천위 내
알려졌다.
부에서 잘못된 안이 올라오지 않도록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이한구 공천
에 참석해 “국가 위기상황인데 집권여
김 대표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오랜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공천위원 11명
관리위원장을 겨냥해 “할 수 있는 말과
당 최고 지도부에서 우리 이익만 지키
시간 논의를 거쳐 만들고 합의를 통해
중 김 대표와 가까운 인사는 황진하 사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별하기 바란다.
겠다고 하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우리
결정된 당헌·당규에 맞도록 국민공천제
무총장과 홍문표 사무부총장 등 4~5
도를 넘어선 말을 듣고 있기가 민망하
의 자화상이 정말 부끄럽다”며 이렇게
를 해야 한다"며 "이 위원장이 그렇게
명에 불과하다. 웬만해선 이 위원장을
다”며 사실상 공개 경고를 보냈다. 여당
말했다.
하는지를 똑똑히 지켜보겠다"고 했다.
막기 어려운 구조다. 이 때문에 비박계
(與黨) 내 계파 간 공천 갈등이 증폭되
김 대표는 "국민과의 약속인 국민공
사이에선 다른 종류의 '실력 행사'도 거
는 양상이다.
천제를 훼손하는 어떤 행위도 받아들
론된다. 한 관계자는 "공천위가 이 위원
김 대표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이 위
총선에) 승리할 수 있겠지 하는 오만함
일 수 없다"며 "이 점에서는 물러날 생
장 입맛대로 공천안을 올릴 경우 최고
원장이 이날 “제발 좀 김 대표는 공천
은 아닌지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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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별하기 바란다" 사실상 공개경고
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김 최고위원은 이어 “혹시라도 야당이 분열돼 있으니까 우리가 이렇게 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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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했다. 새로운 목표를 위해서였 다. 이후 하와이로 넘어와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줄어든 비거리를 만회하기 위해 정확성을 높이고, 퍼트 레슨을 따 로 받았다. 이런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 다. 그의 올 시즌 드라이브샷 평균 비 거리는 276.3야드로 196위에 그쳤지 만 페어웨이 적중률은 67.16%로 30위, 퍼트로 벌어들인 타수는 0.560타로 31 위다. 명품으로 꼽히는 벙커샷 세이브 율은 67.80%로 7위다. 덕분에 평균 타 수는 70.160타를 기록하며 19위를 달 리고 있다. 목표에도 점차 다가서고 있다. 최경 주는 22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 '탱크' 최경주(46.SK텔레콤)가 완전히
달러로 161위에 불과했다.
다는 평가다 따랐다.
주 133위에서 102위로 올라섰다. 불과
달라졌다. 지난해까지 내리막길을 걷던
그랬던 그는 이달 초 파머스 인슈어
그러나 그는 달랐다. 최경주는 "부단
한 달 사이에 랭킹을 200계단 이상 끌
그는 올 시즌 힘찬 시동을 걸고, 부활
런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장으로 뛰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지만
어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
의 샷을 날리고 있다. 최경주는 호적상
서서히 부활의 전주곡을 울렸다. 웨
선수로서 뛰고 싶었다"고 했다. 자신이
(25.CJ오쇼핑.28위), 김경태(30.신한금
1970년생이지만 실제로는 1968년생이
이스트 매니지먼트 공동 17위에 이어
있어야 할 자리와 역할이 머리를 맞대
융그룹.72위)에 이은 세 번째다. 국가
다. 어느 덧 사십대 후반에 접어들었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컷 탈락
고 전략을 짜는 노쇠한 사령관이 아니
당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
힘과 체력에서 20대 초반 선수들을 이
했지만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공동
라 아직은 필드에서 백병전을 벌이는
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길 수 없다. 그럼에도 최경주는 젊은 선
5위에 올랐다. 한 달 새 2개 대회에서
전투병이라고 느꼈다는 뜻이다.
수들과의 경쟁에서 다시 한 번 진가를
톱5에 진입했다. 특히 노던 트러스트 오
올해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최경주는
4월 열리는 '명인열전' 마스터스에도 출
발휘하고 있다. 사용 연한이 지나 퇴역
픈에서는 비록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
한국남자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하
전할 수 있다. 마스터스는 최경주가 4
해야 한다고 평가받던 '탱크'는 힘찬 굉
했지만 한 때 공동 선두에 오르는 등
지만 최경주의 진짜 꿈은 선수로 올림
대 메이저 대회 중 가장 선호하는 대회
음을 울리고 있다. 최경주, 그를 다시 움
전성기 때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
픽 무대에 서는 것이다. 그는 "감독으로
다. 그는 2003년부터 2014년까지 12년
직이게 한 힘은 뭘까.
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임됐으니 (선수로서의) 출전에 큰 욕
연속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았다. 최경
심은 없다"면서도 "마지막까지 후배들
주는 그걸 자랑스러워했다. 하지만 지
과 경쟁은 해보고 싶다"고 했다.
난해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마스터스
몇 차례 더 상위권에 입상한다면 오는
최경주는 지난해 19개 대회에 출전해
최경주가 부활의 샷을 날릴 수 있던
톱10에 단 한 차례도 이름을 올리지 못
비결 중 하나는 자극과 동기부여로 압
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따지더
축된다. 최경주는 지난해 프레지던츠컵
최경주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
개막 전까지 세계 랭킹을 50위 이내로
라도 톱10 입상은 단 여섯 차례에 그쳤
때 인터내셔널팀 부단장으로 활약했
중순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최경주 재
끌어올리거나 우승을 한다면 가능한
다. 지난해 벌어들인 상금도 44만8000
다. 부단장으로서 성공적인 역할을 했
단'이 후원하는 골프 꿈나무들과 동계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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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부진이 계속될 경우, 박병호가 1루 수로 출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수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면, 박병호가 비중이 점점 더 커질 것이다” 고 전했다. 마우어는 2001 드래프트 전체 1순위
미네소타 구단이 박병호에게 집중하 고 있다. 타격은 물론, 수비와 베이스러
일까지 4일이 남았으나. 박병호는 지난
타다. 미네소타주에 속한 세인트폴에
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이곳에서 자율
서 태어나 야구와 미식축구 모두에서
훈련 중이다.
탁월한 재능을 뽐냈다. 2004시즌부터
23일에도 박병호는 미구엘 사노, 바이
빅리그에 콜업, 2006시즌 올스타에 선
런 벅스턴과 같은 조를 이루며 타격·수
정되며 최고 포수 반열에 올랐다. 특히
비·베이스러닝 훈련에 임했다. 사노와
2009시즌에는 MVP까지 수상하며 미
벅스턴 모두 앞으로 오랫동안 미네소
네소타 지역 최고 스타가 됐다.
타를 이끌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특
하지만 마우어는 2013시즌 뇌진탕을
히 사노는 지난해 처음으로 빅리그에
당한 이후, 고전하고 있다. 2014시즌부
올라 80경기 동안 18홈런 52타점으로
터는 포수 마스크를 벗고 지명타자나 1
활약했다. 벅스턴은 리그 전체 외야수
루수로 출장 중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
유망주 중 최고라는 평가다.
로 타격 성적도 하락했다. 2013시즌 타
미네소타 지역 ESPN 라디오에서 미
율 3할2푼4리 OPS 0.880을 찍었으나.
네소타 트윈스를 담당하고 있는 데릭
2014시즌 타율 2할7푼7리 OPS 0.732
웨트모어 기자는 “미네소타 팀 전체가
를 기록했다. 2015시즌에는 타율 2할6
박병호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오늘
푼5리 OPS 0.718에 그쳤다. 무엇보다 마우어는 최근 뇌진탕 후유
부분이 다가오는 시즌 기대를 받고 있
증을 고백, 뇌진탕 이후 낮 경기마다 타
는 선수들이다”며 “강정호가 그랬듯 박
석에서 공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병호도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할
마우어는 지난 13일 미네소타 지역지
것이다. 강정호는 지난해 7월부터 완전
인 세인트폴 파이오니어 프레스와 인
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미네소타 원
터뷰에서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정경기에서 엄청 잘 쳤다. 박병호도 적
출장한 모든 경기서 내 역할을 다하고
상징인 조 마우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응만 한다면, 홈런 25개 이상을 칠 것
싶다. 그런데 타석에 설 때 공을 캐치하
의견도 나온다.
이라 본다. 30개까지도 가능하다고 보
기 힘든 게 사실이다. 좋았을 때도 돌아
고 있다”고 말했다.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공이
현재 박병호는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저리그 적응을 도우려 한다. 향후 팀의
마이어스 해먼드 스타디움서 201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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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미네소타에 입단한 프랜차이즈 스
박병호와 같은 조에 배치된 선수들 대
닝에도 신경을 기울이며 박병호의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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즌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야수조 소집
덧붙여 웨트모어 기자는 “조 마우어
잘 보이지 않는 게 나를 좌절하게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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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고 밝혔다. 마우어는 2016시즌부터 낮경기에 선 선글라스를 착용할 계획이다. 미네소타는 2010년 3월 마우어와 2011시즌부 터 2018시즌까지 8년 1억8400만 달러 초대형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늘려가고 있지만 그 문제를 생각하는 건 너무 이른 거
계역을 체결했다. 때문에 마우어가 부진해도, 쉽
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불펜
같다. 상황에 맞게, 일정대로 진행할 생각”이라며 말을
게 마우어를 빼지 못한다. 팀에 상징적인 존재인
투구를 소화했다.
아꼈다. “구단이 요구를 한다면 서둘러 준비를 해야겠
만큼, 미네소타로선 마우어가 부활하는 게 최상 의 시나리오다.
류현진은 이날 공식 일정과는 별개로 홀로 불펜 투구 를 소화했다. 스티브 칠라디와 짝을 이룬 그는 30개 정
그러나 마우어의 고전이 반복되는 경우도 대
도의 공을 던지며 감각을 점검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
비해야 한다. 마우어가 1루수와 지명타자 자리
독, 릭 허니컷 투수코치, 그리고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에서 지난 2년과 같은 성적을 남긴다면, 이는 팀
이 지켜봤다. 5일전에 이어 또 한 번 포수를 앉혀놓고
전체에 커다란 마이너스 요소가 된다. 미네소타
불펜을 던진 그는 “저번보다 다섯 개 정도 (개수를) 올
테리 라이언 단장은 지난 1월 “마우어가 포수로
렸지만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제구도 그렇고 다 좋았
돌아갈 일은 없다”고 밝혔다.
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 순조롭게 적응, 홈런
어깨 수술 이후 재활 중인 그는 “아팠다 안 아팠다 그
20개 이상을 때려낸다면, 미네소타 구단도 결정
런 건 아니다. 지금까지는 계속 괜찮다. 지금도 문제없
의 순간을 맞이할 것이다. 당장은 마우어가 1루,
고, 내일도 괜찮을 거라 생각한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
박병호가 지명타자로 뛸 확률이 높지만 박병호
수술한 입장에서 오늘같이 잘 던지면 기분이 좋다”며
는 1루 수비력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밝게 웃었다.
박병호는 1루수로 경기를 뛰는 것을 두고 “지명
몸 상태를 점검하는 것 이외에 다른 목적이 있었는지
타자로 시작할 수도 있지만, 수비도 항상 준비하
를 묻는 질문에는 “특별한 것은 없었다. 직구만 30개를
려고 한다. 물론 팀의 방향은 존중한다. 지명타
던졌다. 언제부터가 될지는 모르지만, 변화구도 섞어서
자로 출장시키면 그대로 따른다. 그래도 1루 수
던져야 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날 그는 수술 이후 처
비 훈련 꾸준히 하면서 수비 나가는 것도 대비
음으로 유니폼을 갖춰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이와 관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박병호의 홈런포가 빅리
련해서는 “특별히 다른 건 없었지만, 준비가 되가는 과
그서 본격 가동되면, 박병호가 1루수로 출장하
정이라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는 경기도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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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지금은 선발 투수도 많은 상태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을 이었다.
개막전 출전에 대해서는 “준비는 하고 있고, 개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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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NG 한 번 내고 끝났어요. 워낙
자랑처럼 들리겠지만, 어떤 영화든 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팀이라 버벅대
재경 작가 손으로 써서 김경식 입으로
는 게 거의 없어요. 근데 더빙만 그렇
토해내면 ‘핵꿀잼’이 된다고 자신 있게
게 끝나는 거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스
말씀드릴 수 있어요. 뭐든 10년 이상 하
태프는 대본 쓰랴, 편집하랴 일주일 동
면 역사가 되는 것 같아요. 타 방송사
안 고생해요.
에도 비슷한 영화 프로그램이 많지만 원조라는 자부심이 있어요.
‘영화 대 영화’ 를 2002년부터 시작 해서 올해 14년째 하고 있어요. 이렇
‘희대의 사기꾼’ 이라는 별명까지
게 오래 할 줄 알았나요? 몰랐죠. 처
생겼어요. 김경식에게 속아서 재미없
음 제의를 받았을 땐 MC인 줄 알았어
는 영화 봤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
요. 그때 한창 ‘틴틴파이브’로 인기가 높
에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도 저한
았던 시절이었거든요. ‘아니, ‘틴틴파이
테 속을 때가 있어요. 매번 영화를 다
브의 김경식’한테 진행이 아니고 더빙
보고 녹음하는 게 아니니까, 제가 녹음
을 하라고 하는 거야?’ 했어요. 당시 제
하면서도 정말 재밌을 거 같은 거예요.
가 기고만장했던 때라(웃음). 30분 안
근데 끝나고 집에 가서 보고 저도 욕해
에 끝나는 거라고 해서 용돈벌이 겸 시
요(웃음).
작한 거였는데, 세월이 지나니 ‘영화 대 영화’가 제 메인이 됐어요. 프로그램 내 에서도 최고참이에요.
아빠라서 행복한 패밀리맨 근데 영화는 좋아해요? 좋아해요. 보 는 것도 좋아하고 DVD로 소장하는 것
오랫동안 사랑받은 비결이 뭐라고 생
도 좋아해요. 컬렉션으로 가지고 있는 ‘
각해요? 시청자분들이 10년 이상 제
미드’도 꽤 있어요.
목소리를 듣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길들 여지신 거죠(웃음). 많은 분들이 ‘영화
올겨울 영화 한 편 추천한다면? 개
대 영화’ 하면 저를 떠올리시는데, 사실
봉 영화로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그
작가의 역량이 99%예요. 정말 대본을
리고 2014년에 개봉한 ‘베스트 오퍼’요.
잘 써요. 제가 숨 쉬는 타이밍까지 염
이탈리아 영화인데 엔니오 모리코네 음
두에 둬서 워낙 꼼꼼하게 쓰니까 오히
악이 정말 좋아요.
려 애드리브가 거의 없어요. 녹음 끝나 면 바로 헤어지는 게 아니라 스태프와
김경식이 영화 안 좋아한다고 하면
MBC-TV ‘출발! 비디오 여행’ 속 코너
님이랑 술 마시기로 했어요. 경제 형과
꼭 같이 밥을 먹거든요. 오랫동안 함께
배신감이 들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영화 대 영화’를 14년째 진행하고 있는
는 20년 지기 친구예요. 경제 형 친구
하며 맞춰온 팀플레이가 가장 큰 비결
제일 좋아하는 건 먹는 거예요. 지역별
김경식(46)은 무슨 영화든 재미있게 만
가 방송작가여서 알게 됐는데, 어느 날
인 것 같아요.
로 맛집 리스트가 다 있어요. 지금 하고
들어버리는 입담 덕에 ‘희대의 사기꾼’
갑자기 MBC-TV ‘일밤’에 한의사로 나
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오더라고요. 지금은 형이 저보다 더 바
직장인들도 한 회사를 10년 이상 다
빠요(웃음).
니기 어려운데, 연예인이 한 프로그
눈앞의 사람이 적어도 30초에 한 번 씩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24년 차 개
있는 ‘멋진 여행 맛있을, 지도’도 그렇고 맛집 프로그램을 꽤 여러 번 했어요.
램을 이렇게 오래 한다는 게 쉽지
최근에 가장 맛있게 먹은 건 뭐예
그맨. 여덟 살과 다섯 살 두 아들에게
오늘 ‘출발! 비디오 여행’ 더빙하고
않잖아요.저에게는 직장 같은 프로그
요? 얼마 전에 MBC 신정수 PD와 원
매일 밤 책을 읽어주는 아빠이자 아내
오는 길이라고요. 이번 주엔 어떤 영
램이에요. 매주 출근하듯 더빙하러 가
효로 메밀국수집에서 홍어랑 애를 먹
의 행복한 머슴으로 살고 있는 그의 영
화예요? ‘인턴’이랑 ‘열정같은소리하고
요. 제 이름을 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었는데, 그 집이 엄청난 집이에요. 30년
화는 ‘패밀리맨’이다.
있네’요. ‘인턴’은 로버트 드 니로가 인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죠. ‘영화 대
넘는 장이 있는데 그게 기가 막혀요. 메
턴이고 앤 해서웨이가 상사로 나와요.
영화’가 주는 파급 효과가 정말 커요.
밀국수도 채소 국물이라 깔끔하고 해
빈말이 아니라 TV에서보다 훨씬 잘
앤 해서웨이, 정말 예쁘더라고요. 마지
생겼어요. 제가 이 정도면 TV에 나오
막 멘트는 그거죠. (‘영화 대 영화’ 톤으
‘출발! 비디오 여행’ 이 1,100회가 넘
해요. 아롱사태가 잘 삶으면 굉장히 부
는 다른 연예인들은 얼마나 잘생기고
로)“아프니까 청춘이라고~? 열정 같은
은 걸로 알고 있어요. 이제까지 ‘
드러우면서도 고기의 쫄깃한 식감을
예쁘겠어요. 저야 실물이나 화면 둘 중
소리 하고 있네~~!”
영화 대 영화’ 를 통해 소개한 영화
제대로 느낄 수 있거든요. 손으로 뜯어
가 총 몇 편이에요? 아유, 징그러워
먹어야 해요. 반찬도 직접 담그는데 갓
요(웃음).
김치, 백김치…(이하 생략).
하나라도 괜찮다면 감사하죠.
얼마 전‘무한도전’ 에 출연한‘출발!
장하기 좋고요. 보쌈은 또 아롱사태로
혹시 따로 관리받는 거라도? 총각
비디오 여행’PD가 프로그램 더빙이
땐 운동도 하고 나름 관리를 했는데,
15분 만에 끝난다고 해서 화제가 됐
혹시 더빙하기 힘들었던 영화가 있
집에서는 어때요? 요리도 하나요?
장가가고 난 다음에는 풀어졌는지 안
어요. 정말 그 정도로 빨리 끝나요?
나요? 솔직히 말해 힘들었던 영화는
파스타가 주 종목이에요. 아내에게는
하게 돼요. 오늘도 끝나고 이경제 원장
아무리 길어져도 30분은 안 넘어가요.
없었어요.
바지락 올리브파스타, 아이들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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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토마토파스타를 자주 해줘요. 제
버지가 돌아가시고 이제 제가 아빠가
됐어요. 예전엔 세상이 나를 이해하지
비법은 소스를 넣고 섞는 게 아니라 볶
되고 나니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세월이 지
듯이 하는 거예요. 올리브 오일은 꼭 좋
이 아버지더라고요. 아버지와 좀 더 많
난 만큼 제가 세상을 이해하게 된 것
은 걸 써야 하고요. 원래는 아내가 요리
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 게 늘 아쉽고
같아요.
를 많이 하는데 요즘 저희 집 우렁각시
요.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유산은 보험
는 백주부님이세요(웃음).
도, 주식도 아닌 추억이라고 생각해요.
살면서 변하지 않는 것이 있나요? 중
돈 버느라 바쁜 아빠보다 함께 시간을
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인 것 같아
아들 바보로 유명해요. 제가 꼭 지키
보내며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는 아빠
요. 준비된 자세로, 방향만 맞는다면 기
려고 하는 게 두 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 되고 싶어요. 가능한 한 아이들과 함
하나가 자기 전에 아이들에게 동화책
께 시간을 보내려고 해요.
읽어주는 거예요. 사실 ‘영화 대 영화’
복해요.
회는 언젠가 찾아온다고 믿어요. 24년 전 SBS 개그 콘테스트에 합격하고 지
개그맨들 사이에선‘비운의 천재’ 라
금까지 방향은 언제나 같았어요. 코미
를 잘하게 된 비결이 거기에 있어요. 아
결혼 8년 차예요. 가장 달라진 건 뭐
고 불려요. 성대모사, 입담, 순발력
디와 방송을 통해 즐거움을 주는 사람
이들이 책 한 권에 만족을 안 하거든
예요? 제가 깔끔 떨고 꼼꼼한 편이에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데, 재능에
이 되는 것. 그것만큼은 변한 적이 없
요. 기본 5권이에요. 낭독을 할 때 가장
요. 결혼 초반에는 아내에게 내 방식을
비해 빛을 못 봤다고요. (최)양락이
어요.
중요한 것이 호흡과 운율, 리듬감인데
강요했는데, 이제 8년이 되니 나니 알겠
형도 매일 “너는 말야~ 재주가 8만 가
매일 밤 동화책을 읽어주다 보니 이게
더라고요. 전 왕자와 공주가 만나 결혼
지라 딱 부러지게 하는 게 없어~”라고
2016년 새해 소망이 있다면? 재작년
늘더라고요. 이제는 책을 한 번 보면 문
한 줄 알았는데, 제 위치는 머슴이었어
하세요. 물론 아쉬움도 있었어요. 저보
겨울에 어머니께서 암 수술을 받으셨
장이 딱 눈에 들어와요. 큰아들에게는
요. 근데 머슴이 편해요. 행복한 머슴으
다 잘나가는 동기나 후배들을 보며 스
어요. 항암 치료가 막 끝났는데, 새해엔
동화책도 만들어줬어요. 아들 이름을
로 살고 있어요. 솔직히 낯간지럽지만
트레스도 받았고요. 한동안 TV도 안
더 건강해지셔서 손주들과 즐겁게 보
넣어서 제목이 「민우야 사랑해」예요.
행복해요. 가족이 있어서.
보기도 했는데 가족이 이겨내게 해준
내셨으면 좋겠어요. 아내가 더 행복했
것 같아요.
으면 좋겠고 저도 건강하면 좋겠어요.
다른 하나는 뭐예요? 가족과 일주일
개그맨보다 방송인의 이미지가 강한
제가 좋아하는 말 중 하나가 ‘걸림돌
에 한 번 여행 가는 거요. 처음 서울에
게 사실이에요. 개그에 대한 갈증은
인 줄 알았는데 디딤돌이었다’예요. 아
‘영화 대 영화’ 는 계속 되겠죠? 평
올라왔을 때 아버지께서 1톤 트럭을 빌
없어요? 갈증은 항상 있어요. 요즘은
쉬움도 많았지만 그런 것들이 여기까
생 하고 싶어요. 매년 출연료가 조금씩
려서 여름에는 과일, 겨울에는 배추 장
저뿐만 아니라 개그를 할 만한 무대가
지 오게 한 디딤돌이라고 생각해요. 바
오르는데 6년 전에 제가 먼저 출연료
사를 하셨어요. 당시 중3 사춘기였는
많지 않아요. 시트콤 연기도 해보고 싶
쁘지 않아 가족과 보낼 시간이 더 많아
동결을 했어요. 계속 오르면 그만하라
데, 아버지를 창피해했어요. 그런데 아
고요. 전 사람들이 웃을 때가 가장 행
졌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더 감사하게
고 할까 봐(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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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도 별로 없었기 때문에 백인 아이들
하는 말이 있어요. 본인이 하고 싶지 않
의 놀림이 심했어요. 그때 저의 유일한
더라도 결국 그 길로 가고 있는 자신을
즐거움은 음악 선생님과 교회 공연 다
보게 된다고요. 엄마는 두 살 된 저를
니는 것뿐이었죠. 그 백인 선생님 덕분
차 안에서 재우고 업소에 나가셨어요.
에 노래에 대한 꿈을 갖게 됐어요. 가
창문을 살짝 내려놓고 말이죠(웃음). 엄
수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고등학교 3학
마가 차 안에 ‘멍에’를 틀고 연습하는 모
년 때 부모님 몰래 귀국했죠.”
습을 어릴 때부터 봐왔어요. 그 감성이
부모님이 가수가 되는 것을 반대했기
그대로 몸 안에 흡수됐겠죠.”
때문에 한국에 돌아와 몰래 기획사의
원하던 무대에 다시 섰지만 마냥 편한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다. 생활은 궁핍
것은 아니다. 이미 세상을 다 아는 나이
했다. 그녀는 커피숍 아르바이트를 해
에 무모하게 시작한 도전은 녹록한 것
가며 홀로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이 아니었다. “1년이란 시간 동안 엄청
생각해보면 철부지 같은 짓이었다.
연습했어요. 저는 압도적으로 가창 능
“6개월 만에 엄마에게 머리채를 잡혔
력이 뛰어나다거나 비주얼로 승부하는
죠. 커피숍에서 알바를 하는데 우연히
예쁜 가수가 아니란 걸 잘 알고 있어요.
엄마랑 맞닥뜨렸어요. 반항하는 편은
무대 감각을 더 키워야 하고 아직 부족
아니지만 제가 좀 엉뚱한 구석이 있어
한 부분도 많아요.”
요. 그날 엄마는 ‘네가 죽든, 내가 죽든
그러나 그녀의 음색만큼은 많은 작곡
한번 해보자’ 하며 밤새 맥주를 마셨어
가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부분이다.
요. 그제야 비로소 눈물 콧물을 흘리
일명 ‘옐로 보이스’라고 불리는, 호소력
며 그동안 힘들었던 유학 생활을 엄마
이 짙은 목소리다. 오히려 ‘찰떡’보다는
에게 털어놨죠. 엄마 역시 미국에 가서
어머니의 노래인 ‘남행열차’나 ‘멍에’ 같
연락이 되지 않는 저를 생각하며 하루
은 깊은 감정을 실은 곡들이 그녀에게
종일 우셨다고 해요. 그렇게 서로를 이
더 어울릴지 모른다.
해했고 저는 한국에 남을 수 있게 됐어
“원래 발표하려던 곡은 슬로고고 장르
요.” 그녀는 첫 앨범 활동을 접은 후 가
였어요. 우연히 놀러 간 녹음실에서 ‘
수가 아닌 평범한 ‘이선민’으로서 일상
찰떡’의 데모 작업을 하고 있더라고요.
을 보냈다. 그리고 시간은 그렇게 흘러
처음에는 록 버전의 곡이었는데 제가
갔다. 남들처럼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
장난 삼아 트로트 버전으로 불렀어요.
아 키웠지만 메울 수 없는 헛헛함은 남
사람들과 한바탕 웃다 보니 느낌이 나
아 있었다. 이루지 못한 꿈 때문이었다.
쁘지 않은 거예요. 첫 싱글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를 수 있는 대중적인 곡으로
다시 무대에 선 이유 16년 만의 가수 복귀. 이번만큼은 엄
엄마에게 머리채 잡혀가며 이룬 가수 의꿈
“사실 엄마가 좀 차가워 보이지 않으 세요? 자수성가하신 터라 제게도 같은
가보자고 해서 예기치 못하게 ‘찰떡’이 타이틀곡이 된 거예요.”
마와 무관하다. 1세대 매니저였던 그녀
다행히 노래의 반응이 괜찮다. 공개
의 아버지와 절친한, 그래서 어릴 때부
타이밍도 대입 수능과 맞아떨어져 각
터 그녀를 봐온 삼촌 같은 회사 대표가
종 매체에서 많이 소개되는 편이고 점
그녀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점 입소문도 나고 있다. 앞으로 녹음 중
이순정(36)의 싱글곡 ‘찰떡’은 그녀의
여자로 감정이입을 하신 거 같아요. ‘너
“서너 살부터 저를 봐오신 분이라 제
인 정규 앨범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장
데뷔곡이 아니다. 스무 살 때 ‘써니’라
도 할 수 있어. 호랑이 새끼는 호랑이
가 살아온 스토리를 잘 아시고 도전하
르도 보여줄 예정이다. 어린 시절부터
는 이름으로 노래를 발표했었다. 결과
야’라고 말이죠. 오랜 갈등 끝에 어찌어
게끔 용기를 주신 분이에요. 평범한 주
시작된 그녀의 파란만장한 가수 도전
는 처참했지만 말이다.
찌 첫 앨범을 내주셨지만 정말 그 이상
부였던 때도 꾸준히 악극이라든가 리
기만큼 그녀의 이름 변천사도 파란만
“가수는 노래 제목 따라간다는 말을
은 없었어요. 누군가는 금수저라고 비
포터, 라디오 출연 제의를 많이 해주셨
장하다. 본명 이선민을 두고 ‘써니’에서
무시할 수 없겠더라고요. 1집 타이틀곡
아냥거릴지 모르겠지만 유학을 다녀온
어요. ‘너는 할 수 있다’라며 8년간이나
‘이지후’가 되기도 했고, 이번에는 세련
이 ‘데미지’였는데 정말 데미지만 입고
거 빼고는 남들처럼 아르바이트로 용
저를 설득하셨어요. 스타가 되든 안 되
된 이름들을 뒤로하고 이순정이 됐다.
끝났어요(웃음).”
돈을 벌며 열심히 살았어요.”
든 무대에 서는 게 제 소원이라는 걸 대
“작곡가 이건우님이 지어주신 이름이
첫 앨범을 낼 당시만 해도 어머니 김
어머니의 재혼으로 외할머니 곁에서
수희의 도움이 컸다. ‘난 이제 네 혼수
지내던 그녀는 중학교 2학년 때 미국
어릴 때부터 봐오던 무대 위 세계에 대
저는 마음에 들어요. 정규 앨범 수록
까지 다 한 거다. 이제부터 네가 하고
유학을 떠나야 했다. 영어 한마디 못하
한 동경은 마치 DNA에 새겨진 본능처
곡에 ‘순정’이란 곡이 있어 그 연장선상
싶은 일도, 결혼도 모두 알아서 하라’라
는 상황이었으니 그곳에서의 적응이
럼 강한 것이었다. 연예인 2세들이 실
으로 볼 수 있고 또 사람들에게 불리기
는 엄포와 함께 잡은 기회였지만 대중
쉽지 않았다.
패,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부모와 같은
쉬운 친근한 이름이라 정감이 가요.”
의 싸늘한 반응으로 날개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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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알파벳만 알고 갔으니 언어의 장벽도 컸고요. 당시에는 한국인 유학
표님은 익히 알고 계셨던 거죠.”
길로 가는 이유다. “연예인 2세들 모임에 가면 한결같이
에요. 촌스럽다고 웃는 분들도 계신데
그녀는 ‘이순정’에 모든 것을 걸었다. 뒤돌아보거나 후퇴할 여지는 남겨두지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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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댓글이 훨씬 많아요. 아직은 그런 글을 한 번 보면 3일은 앓아누워요.” 어렵게 시작한 만큼 악착같이 살아남
가수나 방송 활동을 반대했던 어머니 도 그녀의 늦은 날갯짓에 마음이 돌아 서기 시작했다.
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그녀에게는 다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입장이
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응원을 보내
지만 훌륭한 멘토가 곁에 있는 것만으
고 있는 가족과 세 아이들이 있기 때
로 그녀는 행운아다.
문이다.
“저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제가 흔들려서
태진아 선생님의 아들 이루씨가 이 세
는 안 되겠죠. ‘차라리 멋모르고 치기
상에서 제일 부러워요(웃음). 그렇지만
어린 용기만 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
사랑하는 법은 부모마다 다 다를 거란
자’라고 계속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
생각이 들어요. 엄마만의 방식이 있는
어요. 그러다 보면 사람들의 채찍질도
거겠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자극으로 다가오 는 날이 있겠지요.”
트로트가 다른 장르에 비해 비교적 진 입 장벽이 낮아 보일 수 있지만 작년 데
그녀는 이번 데뷔 쇼케이스 무대에서
뷔한 트로트 신인만 해도 1,500여 명이
펑펑 눈물을 흘렸다. 그 눈물에는 감격
다. 이름만, 아니 노래 제목만이라도 알
뿐만이 아닌 복잡한 그녀의 심경이 담
릴 수 있는 가수는 그중 채 1%도 되지
겨 있었다.
않는다. 그러나 일명 ‘못 간다고 전해라
“제가 울어버리니까 사회자가 ‘순정씨
짤’로 25년 무명설움을 떨친 이애란의
가 감격에 겨워 우시네요!’라고 멘트를
경우처럼 한 걸음씩 나아가다보면 언
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오히려 서러움
제 어디서 물꼬가 트일지 모르는 것이
에 가까운 눈물이었어요. 16년 동안의
또 이곳의 생리다. 조금 늦었을지언정
삶이, 아니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인생
이순정의 날갯짓은 어떤 신인보다 활기
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고요. 이루
차다. 오직 간절함으로 정진하다 보면
표현할 수 없는 기분에 울지 않을 수
대중은 분명 답을 줄 거라는 견고한 믿
없었어요.”
음이 있으므로.
배우 류준열 측이 SNS상 사진이
암벽과 '두부'를 고 노무현 대통령의
'일베'(일간베스트) 의심을 사는 것
서거를 희화화한 '일베' 용어라고 지
과 관련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적해 논란을 불렀다.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
소속사 관계자는 "류준열이 암벽
않았다. 그저 앞으로 걸어 나가도록 자
로그램 역사상 최고령 출연 가수일 거
트 관계자는 24일 스타뉴스에 "일
등반을 평소에도 즐기고 해당 사진
신을 자꾸 내몰 뿐이다.
라며 자조 섞인 웃음을 터뜨린다.
베 회원으로 활동한 사실이 없다"
은 '응답하라 1988' 촬영 당시 찍은
고 밝혔다.
것"이라며 "사진과 무관하게 전혀
“방청석에서 아이돌 팬들이 ‘이모’라
모든 것은 간절함에서 나온다
든가 ‘늙은이’라고 비아냥대는 소리가
앞서 류준열은 4개월 전 자신의
엉뚱한 방향으로 해석을 하는데, 류
그녀는 최근 아이돌 그룹의 전유물이
들렸어요. 워낙 자신감도 없는 상태였
SNS에 암벽을 등반하는 사진과 함
준열은 평소에도 사진과 연관해 재
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기회를
기 때문에 두 배로 떨렸죠. 이제 그런
께 '엄마 두부 심부름 가는 길'이라
치 있는 글귀를 SNS에 올리곤 한
잡았다. 수능 시즌이라는 특수를 누리
것에 익숙해져야 진정한 프로라고 생
고 적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이
다"고 설명했다.
고 선 KBS-2TV ‘뮤직뱅크’. 스스로 프
각해요. 기사를 봐도 좋은 댓글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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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드라마를 처음하게 됐는데, 모니터
싶은 말, 감정을 계속 쌓아두면 나중에
를 할 수 없다는 게 아쉽더라고요. 영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상황이 흘러가
화 촬영할 때는 모니터를 안 한 적이
게 돼죠. 그래서 전 그 때 그 때 얘기를
거의 없었어요. 드라마는 방송을 해야
잘 하는 편이에요. 그렇다고 홍설처럼
모니터를 할 수 있으니까, 제가 어떤 연
예민핮는 않아요. 덜 예민해요."
기를 했는지 늦게 보게 돼서 아쉬워요.
김고은에게 '치인트'는 로망이라고 해
늘,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
도 과언이 아닐 만큼 존재가 남다른 작
이 있죠."
품이다.
'치인트' 본방 사수 중인 김고은은 매
"드라마 '치인트'는 저에게 특별해요.
주 월, 화요일 자신이 TV에 나오는 게
첫 드라마라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신기하다고 했다. 무엇보다 자신이 좋
같아요. 어떤 일이든 처음이 중요한데,
아하는 연출과 작품에 여주인공으로
첫 드라마를 좋은 분들과 좋은 환경에
출연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치인트' 출
서 해서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연을 누구보다 즐기고, 기뻐하는 그녀
어요."
였다.
'치인트'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김고은
"이윤정 감독님이랑 작품을 같이 해
은 이번에도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놓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
고 연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이
한 계기였죠. 사실 드라마에 대한 두려
번에도 역시 다른 작품을 할 때처럼 저
움이 있었어요. 영화는 촬영을 많이 해
절로 체중감량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야 3개, 4개 신 정도에요. 드람마는 12
'치인트'에서 김고은은 학교 구내 식
신 정도는 찍어야 하는 상황이더라고
당이나 편의점 또는 음식점에서 실제
요. 초반 촬영 때 어떻게 해야될 지 몰
를 방불케하는 먹는 장면으로 시청자
랐는데, 감독님 덕분에 이질감 없이 촬
들의 침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먹는 연
영했죠. 드라마는 영화와 또 다른 재미
기'에 대한 김고은은 연기가 아닌 진짜
가 있더라고요."
였다.
'치인트'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촬영 할 때 진짜 배가 고팠어요. 진짜
만큼, 극중 캐릭터와 배우의 싱크로율
로 먹은 거죠. 현장에서 '소품을 이렇게
이 화제가 됐다. 유정 역의 박해진, 백
많이 먹는 여배우는 처음봤다'는 말이
인호 역의 서강준 그리고 홍설 역의 김
나올 정도였죠. 저는 음식을 주고, 먹
고은까지 주인공들의 원작 속 캐릭터
지 말라고 하면 고문이에요. 그래서 진
와 싱크로율은 많은 이들의 관심사였
짜 먹었어요."
다. 김고은 역시 방송을 거듭할 수록 '
'치인트'에 흠뻑 빠져 본방사수 중인
홍설=김고은'이라는 생각을 더욱 강하
김고은은 남은 방송에서 원작과 또 다
게 만들었다.
른 재미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
"홍설과 저의 싱크로율에 대해 많은
신 또한 시청자로 매주 관련 기사, SNS
분들이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하
등을 통해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피며 '
죠. 작품을 할 때마다 캐릭터를 표현함
치인트' 팬으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에 있어서 말투, 행동까지 제가 맡은 캐
고 했다.
릭터로 변하는 것 같아요. '은교', '차이
"아직 재미있는 포인트는 많이 남아
타타운' 때도 주변에서 '딱 너야'라고 하
있어요. '치인트'의 장점은 인물이 가진
시더라고요. '치인트'에서도 홍설의 습
성격이 현실성 있다고 생각해요. 현실
'치인트'에 김고은이 출연한다는 소식
었다. 여유가 있으니, 자연스레 웃음도
관, 말투도 그렇게 했죠. 홍설로 살았
성이 있고, 공감이 있잖아요. 드라마에
을 접했을 때만 해도 많은 이들이 '될
잦은 그녀였다. 특히 작품 흥행이 김고
죠."
서 인간관계의 표현이 잘 됐고, 아직 보
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기도 했다. 방
은을 들뜨게 했다.
홍설은 누구보다 예민한 성격이다. 유
여드릴 게 많이 남아 있어요. 그러니까
송 후 김고은은 박해진 못지 않게 극중
"작품이 흥행해서 시청자들께 정말 감
정의 말 한 마디에 수많은 생각을 할
시청자들께서 남은 방송도 끝까지 봐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로 시청자들의
사드려요. 저 역시 기쁘고요. 그리고 감
정도. 홍설에 녹아든 김고은도 그렇게
주셨으면 좋겠어요."
사랑을 받고 있다.
독님이 한 신, 한 신 잘 찍어주셔서 이
예민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그녀는
런 결과가 있었죠."
"홍설처럼 예민하지는 않다"라고 잘라
'치인트' 김고은 "박해진과 키스, 여대
말했다.
생 감정 담겨"
'치인트'로 극장가를 넘어 안방극장까 지 점령 중인 김고은을 스타뉴스가 만 났다. 김고은은 '치인트' 촬영을 모두 끝낸 상황 때문인지, 드라마 촬영 중인 여느 배우들과 달리 한결 여유로운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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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까?'를 '기대해'로 바꿔 놓은 김고은 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감
"홍설은 속으로 많이 생각하고 얘기
'치인트' 촬영을 모두 마친 김고은은
사하다고 전했다. 또 자신의 연기는 늘
하는 스타일이죠. 저는 달라요. 쌓아두
기억에 남는 신으로 박해진과 벤치에
아쉽다고 했다.
지 않으려 하는 편이에요. 일을 할 때
서 키스하는 장면을 손꼽았다. 여대생
도 돌려서라도 꼭 얘기해요. 뭔가 하고
의 풋풋한 감정 고스란히 담겨 실제 감
"연기적인 부분은 늘 아쉬워요.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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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이입됐다고 했다. "유정(박해진 역)과 첫 키스는 정말 굉장한 장면이었죠. 홍설의 감 정이 20대 초반 여대생들의 연애 감정을 대변했다고 생각해요. 실감 나는 연애의 장면이었어요. 대본에서도 유정이 술에 취한 모습이었 는데, 정말 귀여웠어요." 김고은은 박해진과 이 첫키스 외에 백인호(서강준 분)와 피아노를 같이 치는 장면도 자신이 뽑는 명장면 중 하나라고 했다. "강준이는 실제로 피아노를 잘 치더라고요. 현장에서는 잘 몰랐는 데, 방송을 보니까 생각보다 되게 아름답게 나온 장면이라 기억에 남아요." '치인트'에서 두 남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고은은 실제 두 남자 중 누구를 선택하고 싶은지 묻자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혹시 연애 중이 라 그런 것인지 묻자 손사래를 친다. "남자친구 없어요. 지금 제가 어떤 선택을 하면 결말에 대한 스포일 러가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말을 못하겠어요. 실제 두 사람 모두 좋 은 사람이에요. 매력도 많고요. 방송이 끝나고 선택하라면 해보겠지 만, 지금은 못하겠어요." 김고은에게 박해진, 서강준은 촬영장에서 편안함을 유지하게 해주 는 사람들이었다. 오빠 또는 동생 같은 소탈하고, 친근한 배우들이다. "두 사람 모두 진짜 소탈해요. 진짜 편안하게 해주는 분들이라, 어 렵지 않고요. 저희가 촬영장에서 장난을 많이 쳐서 촬영 시작 소리 도 못 들을 때도 있어요. 그만큼 저희끼리 분위기는 좋아요. 두 분 외 에 스태프, 다른 분들의 도움에 어려움 없이 '치인트' 촬영을 했어요." 김고은이 본 박해진, 서강준의 매력은 '치인트' 속처럼 확연히 달랐 다. "해진 오빠는 '난 원래 무뚝뚝해'라고 하셨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 았어요. 장난도 많이 치고, 현장 분위기를 항상 즐겁게 해줬죠. 그래 서 감독님이 '무뚝뚝하다는 뜻을 모르나봐'라고 하셨죠. 강준은 나 이는 어린데 묵직한 면이 있어요. 처음에 나이를 듣고 깜짝 놀랐어 요. 강준이한테는 누나라고 하지 말라고 했어요. 진짜 오빠 같아요." '치인트'가 촬영이 끝난 만큼 홍설, 유정, 백인호의 관계가 어떤 결 말을 맺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웹툰에서도 결말이 나지 않 은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 김고은은 결말을 알고 있지만 절대 말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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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외
었다.
모에 대해서는 종종 두 사람을 헷갈리
"저 정말 쉰 적이 없어요. 체력이 모두
는 이들도 있었다. 김고은은 이런 반응
고갈됐어요. 예전과 달리 촬영 중간에
에 대해 깔깔거리며 웃는다.
탈이 나기도 해요. '치인트' 때도 탈이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전
나서 응급실에 다녀왔어요. 갑자기 식
에 학교(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도 그
은땀이 나고, 몸이 너무 힘들더라고요.
런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첫인상이 그
쉬지 않고 해서 그런 것 같아요. 잠깐만
렇게 보이나 봐요. 요즘 활동 많이 하는
쉬었으면 해요."
데, 저 또한 응원하고 있어요."
체력 고갈로 휴식을 바라는 김고은이
김고은은 '치인트' 이후 올해 활동 계
지만 자신과 잘 어울리는 작품, 캐릭터
획을 묻자 "잠깐 휴식을 취하고 싶다"
가 있다면 촬영장에 나가겠다고 했다.
고 했다. 2012년 '은교' 데뷔 후 '몬스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진 여배
'차이나타운', '협녀, 칼의 기억', '성난 변
우 김고은. 그녀의 2016년이 더욱 기대
호사' 등 쉼 없이 활동을 했기 때문이
된다.
MBC '일밤-복면가왕' 연출 민철
았다"며 "안소미는 신봉선, 홍윤화
기PD가 개그우먼 안소미, 가수 테
등이 같은 개그우먼 출신이라 '걸리
이로 반전을 이룬 것에 대해 기뻐했
겠구나'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판
"웹툰 작가님도 드라마 끝날 때 즈음
수(윤지원 분)도 극단적으로 표현되기
다. 지난 14일 방송된 '일밤-복면가
정단 모두 단순히 트로트 가수라고
해서 결말을 낸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
는 했지만 이런 사람들 한 분 쯤은 주변
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사랑의
예상했다. 그녀가 가면을 벗은 후 판
어요. 그래서 결말에 대해서는 더더욱
에 있잖아요. 저도 이들과 연기를 하다
청사초롱'(이하 청사초롱), '작년에
정단과 방청객은 정체를 알고 난 후
말할 수 없어요. 방송 끝날 때까지는요.
보면 울화통 터져요. 9회, 10회에서 다
왔던 각설이'(이하 각설이)의 정체가
허탈해 했고, 충격에 빠졌다. 김혜연
비밀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 같
영이랑 민수랑 싸울 때 저도 화가 났죠.
공개됐다.
이라고 예상했던 조장혁 역시 놀라
은 결말이 나왔다는 정도만 공개할게
감정이입 되서 '저 다영이랑 진짜 싸우
청사초롱의 정체는 안소미, 각설이
요. 더 이상은 안 돼요. 방송으로 확인
면 안 돼요?'라고 할 정도였어요. 제일
의 정체는 테이였다. 두 사람이 복면
이어 "각설이였던 테이의 경우 판
해 주세요."
열 받게 하는 캐릭터가 다영이었어요."
을 벗은 후 김구라, 김형석, 김현철,
정단이 쉽게 정체를 알아낼까봐 노
'치인트'는 홍설, 유정, 백인호의 달달
김고은은 '치인트'에서 호흡한 배우 중
신봉선 등 판정단은 허탈해 했다.
심초사 했다. '작년에도 왔던 각설이'
한 러브라인도 있지만 실제 같은 캠퍼
이성경(백인하 역)과 드라마 또는 영화
복면 가수가 안소미, 테이라고 예상
라는 이름이 큰 힌트였다. 계속 해
스 생활도 담고 있어 시청자들의 많은
에서 꼭 한 번 다시 만나고 싶다는 뜻
치 못했기 때문이다.
서 이름으로 힌트를 줬는데도 불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일명 '암유발자'
을 밝혔다.
로 불리는 캐릭터들의 등장은 시청자 들의 관심사다. 김고은 또한 이 '암유발자' 캐릭터들에 대해 분노했다. "실제 대학교 때도 그런 사람들은 꼭
'복면가왕' 민철기PD는 "판정단이
구, 판정단이 전혀 눈치 채지 못했
"이번에 성경 언니랑 많이 마주치지
안소미, 테이의 정체를 마지막까지
다. 제작진으로서는 끝까지 정체가
못했어요. 인간적으로 제가 호감이 가
파악하지 못해 기쁘다"며 "제작진
탄로나지 않아 기뻤다"고 덧붙였다.
는 사람인데, 현장에서 자주 못 봐서
입장에서 모처럼 판정단을 속일 수
민철기PD는 "제작진은 앞으로도
아쉬웠어요. 다음에 한 작품에서 만나
있어서 즐거웠다"고 밝혔다.
면 오래 붙어 있었으면 해요."
있었어요. 상철(문지윤 분), 다영(김혜지
'치인트'를 통해 영화를 넘어 안방극장
분) 같은 사람들이 주변에 꼭 있죠. 민
까지 진출한 김고은은 최근 박소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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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했다"고 말했다.
민철기PD는 "사실 안소미, 테이의 정체를 판정단이 알아 차릴 것만 같
복면을 쓴 출연자들의 정체가 탄로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반전의 재 미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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룹상을 차지했다. 수상 소감은?
국내 최고 권위와 공정성을 자랑하
기에 인위에타이 아시아 최고 영향력
-제 5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
는 가온차트 어워드 역사상 이는 전
상까지 거머쥐며 최다관왕의 자리에
서 5~8월 음원 부문 올해의 가수상
▶(지드래곤)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무후무한 기록이다. '루저'(Loser), '뱅
올랐다.
과 인위에타이 아시아최고영향력 그
동안 각 달을 대표할 수 있는 음원으
뱅뱅'(Bang Bang Bang). '이프 유'(If
로 뵙게 돼 감사드리고 큰 영광으로 생
You),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등 '메이
각한다. 사실 작년 빅뱅의 컴백은 3년
드 시리즈'를 통해 잇달아 발표한 곡들
만이기도 하고, 매달 새로운 싱글을
이 큰 사랑을 받아 이뤄낸 성과다.
발표하는 것이 일종의 모험이고, 새로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았기 때
운 도전이었다. 부담, 걱정 또한 많
문에 더욱 감회가 남다를 터. 제 5
았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음악
회 가온차트 K팝 어워드를 찾은
을 사랑해주시고 즐겨 들어 주
빅뱅의 다섯 남자들이 스타뉴스
셨기에 이 상을 받았다. 우리 뿐
와의 인터뷰를 통해 벅찬 소감과
만 아니라 이 앨범들을 들을 때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같이 고생해주신 많은 스태프께
5인 남자 그룹 빅뱅(지드래곤 태양
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이 영광
승리 탑 대성)은 지난해 국내 음원
을 돌리고 싶다. 아시아 시장 또한
시장을 평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
투어를 돌며 더 많은 나라 지역, 팬
니다.
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큰 행운
매달 신곡을 발매하는 싱글 프로
이었고, 그 덕에 상을 받았다고 생각
젝트 '메이드 시리즈'(MADE SE-
한다. 앞으로도 시간이 허락하는 한
RIES)로 지난 17일 열린 국내 대
더 많은 세계 곳곳의 팬 분들과 만나
표 음악 시상식 '제 5회 가온차트
길 바란다.
K팝 어워드'에서 5,6,7,8월 음원 부 문 올해의 가수상을 싹쓸이했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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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10년이란 시간 동안 시간이 지 날수록 더 커져 가는 사랑에 때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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슴이 벅차기도 하지만 그 벅찬 마음, 항
▶(태양)많은 곳에서 이야기한 바 있
상 새롭다. 멋진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지만 우리는 앞으로 우리의 모습이 스
▶(대성)10년째 무대 위에서 음악을
스로 멋있지 않다고 느끼기 전까지는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쁜데,
계속해서 음악을 하고, 무대에 서고 싶
오랜 시간 동안 사랑 속에서 음악을 할
다. ▶(탑)항상 긍정적인 미래 계획을 세
수 있어 너무 기쁘다. 특히 작년에는 오
운다.
랜 공백기 후에 나온 앨범이어서 걱정
▶(대성)물론 군 입대 전 5명의 무대
도 됐는데, 각 곡별로 큰 사랑을 폭넓게
가 많이 남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래
받아 더 값진 활동이 된 것 같다.
서 더 요즘 한 무대 한 무대가 소중하고
-지금 문득 머릿속에 떠오르는 기억
값지다. 제대 후에도 물론 음악을 이어
이나 감사한 사람이 있다면. 이유는?
나갈 테지만 아직 자세한 얘기는 없다.
▶(지드래곤)이경준 엔지니어, 우리 회 사(YG)의 모든 앨범들을 처음부터 가
-같은 소속사 후배 그룹 아이콘은 하고 있는가.
장 마지막까지 캐어해주시는 분이다.
▶(지드래곤)각 노래들이 가진 색깔이
이번 시상식에서 뵐 수는 없지만 좋은
나 분위기나 여러 가지가 다르고 그 점
▶(지드래곤)사실 아직 구체적인 계획
엔지니어를 만난다는 것은 가수에게
들 때문에 질리지 않고 여러 곡을 들
은 없다. 큰 프로젝트는 이미 나와 있
▶(지드래곤)선배들이 생각난다. 그들
굉장한 선물이자 힘이 되기에, 언젠가
어주시는 것 같다. 계절에 영향도 있을
지만 10주년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굉
의 마음을 헤아리게 됐다고 할까. 마냥
는 꼭 이경준님을 시상식에서 뵐 수 있
테고, 그 때 그 때 임하는 무대들에서
장히 우리에겐 아까운 시간이기에 신
귀엽고 다른 말보다는 밥 한 번 더 사
었으면 좋겠다.
도 같은 곡이지만 항상 느낌이 다르기
중히 생각해서 진행하고 싶다. 앨범이
주고 싶을 뿐이다.
에 그 감정들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될 수도 있고, 새로운 콘서트가 열릴 수
같다.
도 있고, 우리에게나 팬들에게나 뜻깊
▶(태양)첫 번째로는 우리 프로듀서인 테디형 아마 작년 'MADE' 싱글들은 테 디 형이 안 계셨다면 나오기 힘들었을 것이다.
▶(태양)우리 다섯 명이 함께 하기에 가능했던 것 같고, 운이 좋은 것 같다.
은 한 발을 내딛고 싶다.
신인상을 탔다. 후배들이 점점 커가 는 모습을 보면 어떤가.
▶(승리)아이콘 친구들이 정말 열심히 한다. 꼭 잘 됐으면 좋겠다. ▶(탑)대견하고 정말 자랑스럽다.
▶(태양)현재 작년에 이어 'MADE'
▶(대성)위너도 아이콘도 연습생 때부
저희 빅뱅의 음악과 아티스트로서 나
▶(대성)우리 그룹은 참 운이 좋은 것
투어를 진행 중이며, 3월 서울에서 마
터 봐오고 응원해온 아이들이기 때문
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우리에게 없
같다. 특별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우
지막을 장식할 것 같다. 가능하다면
에 당연히 기분 좋다. 이제 시작인 만
어서는 안 될 존재다. 진짜 '프로듀싱'을
리도 우리의 음악이 떳떳하고 자신 있
'MADE' 앨범을 마무리하고 싶고, 그
큼 더 열심히 즐기며 해나갔으면 좋겠
한다는 것은 바로 테디 형을 보고 하는
을 때 내고, 그 노력을 좋게 봐주시고
이후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
고, 우리도 그에 걸 맞는 좋은 선배가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두 번째는 김경
음악과 무대도 같이 즐겨 주시는 것 같
올해가 데뷔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인
돼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래, 내 개인 매니저다. 'MADE' 싱글들
다. 오랜 시간을 우리 음악과, 그리고 우
데 빅뱅으로서 10주년을 기념하는 의
을 준비하면서 프로모션 활동 그리고
리와 함께 지내온 것도 한몫하는 것 같
미 있는 콘서트를 만들고 싶다.
콘서트까지 굉장히 바쁜 시간을 같이
다.
했고, 아티스트인 저희보다 훨씬 더 힘
▶(승리)YG의 최고 프로듀서분들과
들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
지드래곤 형의 공이 제일 컸다고 생각
어 전하고 싶다. 고맙다. 나의 경뤠~그
한다.
▶(탑)팬 여러분과 보이지 않는 곳에 서 항상 힘써주시는 스태프 분들께도 언제나 감사하다. ▶(승리)스태프, 항상 고생하는데 너
기대 부탁드린다. ▶(대성)올해는 제일 먼저 'MADE' 정
지. ▶(지드래곤)감.사.합.니.다. 진심을 다 해 말하고 싶다.
규 앨범 마무리를 짓는 것이 큰 목표이
▶(태양)10년 동안 변치 않은 사랑 덕
고, 10주년을 많은 팬 분들과 함께 축
분에 저희 다섯이서 함께 할 수 있었
빅뱅 "우리의 미래 더 거대할 것..V.I.P
하할 수 있도록 공연이나 많은 것들을
고,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떠
와 함께라면"
생각하고 있다.
한 표현으로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리고 앞으로 더 바빠질 텐데 끝까지 함 께 했으면 좋겠다.
▶(탑)여러 가지로 준비 중이다. 많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
[제 5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5 ▶(승리)'MADE' 시리즈의 마무리를 꼭 성공시키고 싶다. 관왕] 바야흐로 디지털 음원 시대에 여러 신
에 부족하다. 감사하다. 사랑한다. ▶(탑)언제나 고마운 마음 잊지 않습 니다. 사랑해요.
곡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대부분 그 나
-이제 공식석상에도 언급될 만큼 군
▶(대성)제일 먼저는 하나님 아버지께
물에 그 밥이니 질리기 십상이다. 지난
입대가 멀지 않았다. 멤버들끼리 빅
감사드리고, 부모님, 사장님을 비롯한
10년간 꾸준히 성장해온 빅뱅의 음악
뱅의 미래에 대해선 어떤 얘기를 나
회사 식구들이 떠오른다. 우리와 떨어
은 달랐다. 비슷 비슷한 음악들이 우후
누는가.
뜨릴 수 없는 팬 V.I.P 분들께 너무 감
죽순처럼 늘어나는 한국 가요계에 차
▶(지드래곤)사실 일부러 얘기를 더
자주하는 말이지만 요새 더 이 말의 의
사드린다.
별된 음악적 퀄리티와 높은 완성도를
하지 않는 편이다. 아직 하루하루 우리
미를 생각하게 되고 말하게 된다. 지금
보여줬다.
만의 시간을 즐기기에 다른 얘기를 한
껏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가슴에
여유가 없다. 하지만 말을 안 해도 한
남는 머릿속에 깊이 새겨지는 음악을
무 감사하다.
-'MADE' 프로젝트로 5~8월 음원 올
▶(승리)2016년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보답하겠다! ▶(대성)'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 말을 정말 전하고 싶다. 흔한 말이고,
해의 가수상을 싹쓸이했다. 매달 내
-올해 데뷔 10주년이다. 아직 발매되
가지 분명히 아는 것은, 우리의 미래는
하고 싶다. 보통 평범한 사내 5명을 이
는 곡마다 1위를 기록한 셈이다. 빅뱅
지 않은 'MADE' 정규 앨범도 있고,
더 거대할 것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렇게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우리
의 노래가 많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
여러모로 2016년 빅뱅의 활동에 대
해 온 것처럼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있
도 그만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전하
는 이유를 꼽아준다면.
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 어떤 계획을
다고 믿고 다들 행한다.
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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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차기우수정이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다.
는 곳이었다. 독수리는 '장독수리'의 준말
수영코치는 자상하게 가르쳐 주었다. "자, 준비운동 하세요. 저를 따라해보 세요" 코치는 물구나무를 서서 움직였다. 우수정이 물었다. "물구나무는 왜 하는 거지요?" "잠수하기 위해서요. 이번엔 웨이트트 레이닝 입니다"
- 훈장우수정이 구청장으로부터 성금과 훈 장을 받게 됐다. 장애인을 위한 지속적인 봉사를 높이 산 것. 구청장은 훈장을 우수정 옷에 직접 달아주며 소감을 물었다. "지금 기분이 어때요?"
"자유형에 대비하는 겁니다. 다음은
우수정은 인상을 찌푸린다. "가슴이 아파요"
"물속에서 차기 위한 겁니다"
"누구 때문에 가슴이 아픕니까?"
"누굴요?" "다리 만지는 남자한테요"
"구청장님 때문에 가슴이 쑤시고 피 가 나올 것만 같아요"
- 독수리5형제초등학교에 다니는 현수가 시골길을
휘장을 달아줄 때 핀이 우수정 가슴 에 직접 꽂아진 것.
걷다가 만화방과 비등한 간판을 보고 그리로 들어가 보았다. 가게 문 앞에 '독수리5형제'라고 크게 써 있었던 것. 주인아저씨에게 현수가 물었다. "만화책 보러 왔어요. 만화책 많이 있 나요?" "만화라니! 저리 꺼져, 바쁘니 까." 가게 안에는 온통 항아리뿐이었다. (장)독을 아저씨5형제가 함께 수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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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배 ; 나는 우리엄마 뱃속에서 나왔 어요.
"웨이트트레이닝은 왜?" 발차기입니다" "발차기는 왜?"
선생님 ; (최배에게) 넌?
특이한 이름을 가진 아이 셋이 있다. 김차, 김산, 최배.. 선생님 ; (김차에게) 이름이 왜 그 모 양이니? 김차 ; 엄마가 그러셨어요. 날 자동차 안에서 낳았다고. 김산 ; 전, 산속에서 낳았데요.
목욕탕에서 우수정과 유미가 몸을 씻 고 있었다.
- 소질그림 잘 그리는 우수정이 젖소가 풀 뜯
우수정의 목을 보더니 유미가 잔소릴 해댄다.
고 있는 풍경화를 그리자 선생님의 칭
"목에 때 좀 봐, 어휴 더러워!"
찬이 이어진다.
"뭐?"
"너, 그림에 소질이 있다"
"목이 더럽다고!"
"소의 질(?)은 안 그렸는데요"
시끄럽게 하자 옆에 아주머니가 끼어 들어, "왜들 그래!"
- 계란형 여자 소개 시켜준다는 친구를 만난 현수, 현수 ; 어떤 여자야?
우수정, "쟤가 계속해서 목욕 하잖아 요!" "목욕??" "네, 목욕" (주) 목욕 - 목(neck) 욕(辱)
친구 ; 계란형 얼굴을 가진 예쁜 여자 야. 현수 ; 계란형은 내가 젤 좋아하는 스 타일인데.
-배-
- 목욕-
친구 ; 그럼 만나봐. 며칠 후, 현수는 화가 잔뜩 난 상태로 친굴 다시 만났다. 친구 ; 왜 그래 얼굴이? 현 ; 계란이 옆으로 누운 형이라고 왜 말 안했어! 친 ; 뭘 걱정. 옆으로 누워서 매일 보면 계란형인 것을..
- 눈물세계챔피언에 등극한 복서의 눈물을 TV를 통해 지켜보던 현수가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 저 사람은 왜 우는 거야?" 아들의 평범한 질문에 아빠 주먹이 아 들얼굴을 강타한다. "왜 때려요!" 현수가 울면서 대들자 아빠 曰. "저 선수는 아까 상대 주먹으로 맞은 데가 아파서 우는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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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가 지난달 바하마 파라다이스 오션클럽골프 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 로골프(LPGA)투어 바하마 클래식 3라운드8번홀(파4ㆍ 218야드)에서 3번 우드로 티 샷한 공이 그대로 홀인됐 다. LPGA투어가 1950년 창 설된 이후 처음 나왔다.
'파4 홀인원(par4 hole- in- one).'
에서 작성했다(Andrew Magee made
이야기다. 그래서 파3나 파4와 상관없
결국 의미는 같고, 스코어만 달라진다.
장하나가 지난달 바하마 파라다이스
the only par-4 ace in PGA Tour his-
이 티 샷한 공이 그대로 홀로 들어가는
티 샷으로 '1온' 시킬 수 있는 짧은 '드
오션클럽골프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
tory at the 2001 FBR Open). 다음날
것을 말한다.
프로골프(LPGA)투어
바하마클래식
장하나의 홀인원에 대해 설전이 벌어
알바트로스(albatross)는 이글(-2)보
다. 국내에서는 경기도 용인 골드골프
3라운드에서 역사적인 기록을 수립했
졌다. 다툼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
다 더 좋은 '-3타'를 의미하는 스코어적
장 마스터코스 17번홀(파4ㆍ300야드)
다. 8번홀(파4ㆍ218야드)에서 3번 우
홀인원은 파3홀에서만 존재한다", "파4
인 성격이 짙다.
이 심한 내리막 경사로 실거리는 200
드로 티 샷한 공이 그대로 홀인됐다.
에서는 홀인원대신 '알바트로스(alba-
홀인원과 알바트로스는 그래서 다른
야드 정도에 불과하다. 파3 홀인원은
LPGA투어가 1950년 창설된 이후 처
tross)'를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접근 방식으로 이해해야 한다. 전자는
아마추어의 경우 1만2500분의 1(An
라이버블 파4홀(drivable par4)'은 많
음 나왔다(According to the LPGA
홀인원은 그러나 '홀 메이드 원 스트
상황에 대한 설명이고, 후자는 그 스코
amateur golfer's chance of an ace is
Tour, it was the first hole-in-one on
로크(hole made in 1 stroke)'의 약자
어로 계산했을 때다. 파3홀에서는 홀인
12,500 to 1), 프로는 3000분의 1이다.
a par-4 in the tour's history).
다. 드라이브 샷과 어프로치, 퍼트를 생
원이자 스코어는 이글(eagle), 파4홀에
파4 홀인원은 585만분의 1, 파5홀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앤드
략한 채 단 한 번의 티 샷으로 홀인시
서는 홀인원이면서 스코어는 더블 이
의 알바트로스 확률은 200만분의 1이
루 매기(미국)가 2001년 피닉스오픈
킨다(Hitting tee shot into the hole)는
글(double eagle) 또는 알바트로스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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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은은 지난 14일 종영한 KBS
다"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쉬워요."
"가족 드라마이고 하니 솔직히 저도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
"작품를 하면서 너무 행복했어요. 그
'부탁해요, 엄마'는 병으로 시한부 선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
서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청초한 외모
여운이 오래갈 것 같아요. 선혜주라는
고를 받았던 임산옥(고두심 분)이 결국
긴 했죠. 엔딩을 보고 가족들 생각이
의 돌싱녀이지만, 의외로 두둑한 배짱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저도
세상을 떠나며 '새드엔딩'을 맞았다. 종
나서 괜히 슬펐어요. 마지막에 임산옥
을 가진 선혜주로 분해 인상적인 연기
굉장히 행복했거든요. 촬영장 분위기
영 후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임산
이 세상을 떠난 뒤 가족들의 모습을
를 선보였다.
도 좋았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도 너
옥이 죽지 않고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지켜보는 장면은 슬프면서도 따뜻하
손여은은 '부탁해요, 엄마'를 마친 소
무 잘해주셨어요. 이제 다시 그 현장에
면 더 좋지 않았겠느냐"라는 아쉬움의
게 느껴졌어요. 해피엔딩이라고는 할
감을 묻자 "이제 막 실감이 나는 것 같
갈 수 없다는 생각을 하니 솔직히 아
목소리도 나왔던 터다.
수 없지만, 따뜻한 마무리였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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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을 하기도 했죠.(웃음)" 손여은이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춘
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예술은 한 가 지로 다 이어져 있잖아요"라고 웃었다.
오민석에게는 또 다른 여자가 있었다.
"연기를 하겠다고 했을 때 집에서 아
바로 오민석과 MBC 예능프로그램 '우
쉬워 하셨어요. 특히 아빠가 많이 그러
리 결혼했어요'에 함께 출연 중인 강예
셨죠. 그런데 저는 제가 피아노를 배운
원이다. 실제 오민석의 성격은 '우리 결
것이 연기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다고
혼했어요' 속 로맨틱한 모습 그대로일
생각해요. 피아노 연주회로 무대에 서
까. "저도 '우리 결혼했어요'를 봤는데
본 경험이 많아서 카메라가 돌아가도
오민석 씨의 실제 모습과 비슷한 것 같
떨리거나 하지 않았어요. 또 대본을 보
아요. 연기를 할 때도 상대배우를 많
다가 '이 신에서는 이 음악이 잘 어울리
이 배려해주는 배우예요. 그래서 호흡
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감정적으로
이 잘 맞았고, 좋은 신들도 더 많이 나
도움을 받는 것도 있죠."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파트너로서 너
그렇게 2005년 SBS 드라마 '돌아온
무 고마웠죠. 또 예능에서 오민석 씨를
싱글'을 통해 연기자 데뷔를 했지만, 그
응원하시는 팬분들이 드라마까지 같
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긴 무명생활이
이 보시더라고요. 오민석 씨 팬분들이
었다. 손여은은 2013년 '세번 결혼하는
제 SNS도 방문해주시고. 함께하는 저
여자' 출연 전까지는 대중에게 뚜렷한
로서는 여러 면에서 좋았던 것 같아요."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무명시절에 연기적인 고민을 많이 했
'부탁해요 엄마' 손여은 "음대 다니다
어요. 연기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해서
연기 꿈꾸게 된 이유요?"
'더 미쳐있자' 이렇게 마음을 다잡았던
손여은은 인터뷰 중 연기에 대한 이야
것 같아요. 일이 없을 때는 광고를 찍었
기를 할 때면 눈이 초롱초롱 빛났다. '정
고, 그렇게 지내다 보면 다시 작품이 들
말 연기를 사랑하는 배우구나'라는 생
어왔어요. 이걸 반복하다 보니까 제가
극 중 선혜주는 청초하고 단아한 외모
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학창시절 손
한 뼘, 한 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
를 가지고 있지만, 의외로 강단 있는 면
여은의 꿈은 연기가 아닌 피아노였다고
끼게 됐죠."
도 있다. 손여은은 자신이 연기한 선혜
한다. "7살 때부터 피아노를 쳤어요. 고
해요."
손여은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따뜻
주와 얼마나 닮아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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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지 않은지 오래됐다고 밝힌
"비슷한 점도 다른 점도 있겠지만, 닮
하고 순수한 사람이 좋다"라고 소박한
은 점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여성스러운
대답을 내놨다. 하지만 연기에 대한 그
성격이나 조곤조곤한 말투, 이런 것이
의 욕심만큼은 그 어떤 것보다 강했다.
비슷한 것 같아요. 혜주는 의도치 않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이 정말 많
게 실수를 하곤 하는데 저도 가끔 그
아요. '이번에 이런 역할을 했으니까 다
럴 때가 있어요. 남들이 볼 때는 실수
음에는 이런 역할을 해야지'라는 생각
라고 생각해도, 혜주가 진지하게 무엇
은 안해요. 어떤 역할을 맡을지 모른다
인가를 하는 모습이 저에게는 사랑스
는 것이 기대되고 설레는 것 같아요. 새
럽게 느껴졌어요."
로운 역할을 맡으면 처음에는 힘들기도
미혼인 손여은이 아이까지 있는 돌싱
하지만, 어느 순간 배역에 몰입이 되는
녀 선혜주 역을 연기했다. 아무래도 공
것이 즐거운 것 같아요. 여배우라면 누
감되지 않아 어려운 점이 있지 않았느
구나 욕심을 가지고 있는 멜로부터 쉽
냐고 넌지시 물었더니 손여은은 "제가
등학교도 예고를 나왔고, 대학까지 음
게 하기 힘든 밑바닥 인생 역할도 욕심
원래 아이들을 정말 좋아해요"라며 환
대로 진학했죠. 연예계에 발을 들인 건
이 나요. 그렇게 계속 도전해보고 싶어
하게 웃었다.
부산에서 서울에 놀러 왔다가 길거리
요." 마지막으로 손여은은 '부탁해요,
"세상의 모든 엄마가 똑같은 것이 아
에서 기획사 명함을 받은 것이 계기가
엄마'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소감을
니잖아요. 어떤 엄마가 항상 옳다고 할
됐어요. 처음에는 지면광고를 촬영했는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수도 없는 거고요. 물론 아이를 낳아보
데,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더라고요. 제
"작품을 보시면서 함께 웃고, 우신 분
지 않았으니 엄마의 마음을 100% 다
가 사진 찍히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는
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혜주라
이해한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줄 몰랐어요.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연
는 캐릭터를 기억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제가 아이들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그
기 쪽에 줄이 닿아 시작하게 됐죠."
분들께 너무나도 감사드려요. 많은 사
감정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던 것 같
연기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는 하지만,
랑을 받은 만큼 또 다른 연기로 보답을
아요. '엄마도 나를 낳아서 이런 마음으
학창시절을 함께해왔던 피아노의 꿈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항
로 길러주셨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접는 것 역시 쉽지 않았을 터다. 하지
상 최선을 다해 연기하는 배우 될게요.
요. 혜주를 연기하면서 엄마께 도움 요
만 손여은은 "피아노를 배운 것이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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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만 22년 그룹 쿨(이재훈 김성수
다. 더 많은 곳에서 축가 등으로 누구
유리)이 팬들을 위해 아름다운 감성
나 쉽게 부를 수 있도록 원곡보다 키를
발라드 '사랑합니다'를 12년 만에 재탄
내려 불렀고, 연주곡도 담았다.
생시켰다.
쿨의 이재훈은 이날 스타뉴스에 "그
쿨은 19일 '쿨 : 올 타임 그레이티스트
간 제게 수많은 분들이 '사랑합니다'를
힛츠'(COOL : All Time Greatest Hits)
축가로 불러다는 요청이 들어왔다"라
란 이름으로 새 베스트 앨범을 선보였
며 "마음 같아서는 다 가고 싶지만, 제
다. 이번 음반은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
몸이 한 개라 모든 분들의 부탁을 들
한 쿨이 올 한 해 지속적으로 발매할
어드리지 못해 죄송했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베스트 앨범 프로젝트의 첫 결 과물이다.
이재훈은 "평소 '사랑합니다'가 축가 로 많이 불려지는데 이 곡의 원곡은 고
쿨은 이번 음반에 '사랑합니다' '아로
음이 원래 강해다"라며 "제가 아니더라
하' '송인' '너의 집 앞에서' '슬퍼지려 하
도 더 많은 분들이 이 곡을 결혼식 현
기 전에' '작은 기다림' '애상' '점보맘보'
장에서 보다 쉽게 축가로 부를 수 있
'해변의 연인' 등 9곡과 '사랑합니다' '아
도록, 이번에 리마스터링을 통해 '사랑
로하'의 연주곡 등 총 11트랙을 수록했
합니다'를 원곡보다 키를 내려 불렀고
다. 이 중 특히 눈길을 끄는 곡은 '사랑
MR도 수록했다"라며 웃었다.
합니다'다. 쿨의 메인보컬 이재훈이 2004년 발표 한 '사랑합니다'는 연인을 향한 진심의
이재훈은 "2016년 판 '사랑합니다'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더 행복해졌으 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사랑을 담은 노랫말 및 감미로운 멜로
한편 지난해부터 코요태(김종민 신지
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여전히 스테디
빽가)와 함께 이른바 '쿨요태' 전국 콘
셀러 곡으로 가요팬들의 사랑을 받고
서트 투어를 진행 중인 쿨은 오는 20
있으며, 축가로도 많이 불려진다.
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앙
쿨 측은 그 간 '사랑합니다'에 많은 관
코르 공연을 연다. 27일에는 포항 실
심을 보인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
내체육관에서 쿨요태 콘서트를 이어
해 이번에 특별히 이 곡을 재탄생 시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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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매에겐 자연스러운 놀이가 됐다.
자연스럽지만 아버지가 활동하시던 시
그렇게 자라서였을까. 아나운서라는 직
절만 해도 남자가 화장을 한다는 건 상
업은 자매에게 무척이나 당연한 꿈이었
상도 못할 일이잖아요. 그런데 저희는
고, 정말로 아나운서가 됐다. 바로 KBS
아버지가 방송 준비를 하시면서 화장
김성은(46), 김태은(45) 아나운서다. “
하는 모습을 보면서 컸고, 당연하게 받
아!”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만큼 친근
아들였어요. 그렇게 TV에 나오는 아빠
한 얼굴의 아나운서다. 하지만 “어?”라
모습이 좋았고요.”
는 물음이 또 절로 나올 만큼 닮지 않
김성은 아나운서는 MBC 어린이 합
은 두 사람의 모습에 자매라는 사실이
창단 단원으로 활동했는데, 방송국에
신기하게 다가온다. 언니 김성은 아나
갈 때마다 그 특유의 ‘방송국 냄새’가
운서는 서울에서, 동생 김태은 아나운
좋았다고 말한다. 알 수 없는 기계들과
서는 전주총국에서 근무 중이다. 자매
조명이 많은 것들이 무척이나 편안했다
의 아버지는 1970년대 왕성하게 활동
고. 옆에서 언니의 말을 듣고 있던 김태
했던 전주 MBC 김용 아나운서다.
은 아나운서 또한 그 냄새의 기억을 떠 올리며 맞장구를 쳤다. 선생님이 돼볼
세상에서 가장 편한 곳, 방송국
까, 약사가 돼볼까, 보통의 여자아이들
“아나운서가 된 것은 아버지의 영향
이 생각하는 장래희망을 떠올려본 적
이었죠. 밖에 나가면 ‘쟤가 누구 딸이
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방송국을 가
래’라는 말을 듣는 게 익숙할 정도였
장 편하게 느끼는 자신들의 모습에서
거든요. 그런 수군거림이 좋기도, 싫기
자매는 당연한 듯 아나운서의 꿈을 가
도 했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알아봐주
졌다.
는 누구의 딸에서 그냥 내가 되고 싶
“어려서부터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세
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커져갔던 것
상에서 가장 좋은 건 줄 알았어요. 우
같아요.”
리 아버지가 하시는 일이니까요(웃음).
세 자매 중 맏이인 김성은 아나운서
그래서 제 꿈은 무조건 아나운서였어
는 어려서부터 각종 학교 행사의 무대
요. 아빠 심부름을 하느라 방송국을 오
자매의 장난감은 확실히 특별했다. 또
했어요. 아직 생명력이 조금 남은 건전
에 서는 일을 도맡다시피 했다. 선생님
가고, 연예인 삼촌이나 이모들이 우리
래 아이들이 인형을 가지고 놀고, 고무
지는 시계가 멈출 때까지 넣어서 쓰셨
들이 ‘아나운서 딸이니 잘하겠지? 아버
집에 오는 게 익숙했거든요. 알게 모르
줄이나 공기놀이를 할 때 자매는 줄 끊
고, 쓰레기로 버려질 방송 원고지는 이
지가 지도도 해주시겠지?’ 하는 기대를
게 그런 것들이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어진 마이크를 가지고 놀았으니 말이
면지로 사용하셨죠. 저희는 늘 아버지
가졌던 것 같다고. 김성은 아나운서도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다.
에게 왜 쓰레기만 가지고 오냐고 투정
부끄러워하는 법 없이 편안하게 무대에
아나운서는 어떤 사람을 만나도 긴장
아닌 투정을 부리곤 했어요(웃음).”
섰고, 재미있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하지 않고 그 사람의 마음을 열고 방송
즐겼다고 한다.
을 이끌어가야 한다. 진행자가 이른바 ‘
“아버지는 방송국에서 버리는 건전지 와 고장 난 마이크 그리고 방송용 멘
그러나 아버지가 가져왔던 고장 난 마
트가 적힌 원고지 등을 가지고 오시곤
이크를 들고 지난 방송 원고를 읽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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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남자들도 메이크업하는 게
기운’에서 밀리면 안 된다. 그런데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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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어려서부터 방송국 사람들과 유명
어나 동네 목욕탕에 가시는 걸로 하루
인, 연예인을 이모, 삼촌으로 부르며 자
를 시작하셨어요.”
란 덕에 신입 아나운서 시절에도 스스
베테랑 아나운서 아빠를 뒀다는 공통
럼없이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 어
분모 외에 엄마를 닮았다는 김성은 아
려서부터 오로지 아나운서라는 꿈만
나운서와 아빠를 닮았다는 김태은 아
꿨다는 김태은 아나운서는 자신이 자
나운서는 진행 분야부터 연애 스타일
란 집안의 분위기야말로 아나운서가
까지 참 달랐다. 뉴스에 강한 언니는 장
되는 데 가장 큰 자산이 된 것 같다고
장 9년이라는 긴 연애 끝에 결혼을 했
말한다. 먼저 아나운서가 된 것은 1993
고, 예능 프로그램에 강한 동생은 결혼
년 KBS 공채 19기로 입사한 언니 김
전 미팅 한 번 했다가 결혼한다는 소문
성은 아나운서다. 두 번 낙방하고, 마
이 퍼지는 바람에 미팅이나 소개팅과
지막이다 하고 본 세 번째 시험에서 합
는 담을 쌓고 살다가 사내 연애로 결혼
격해 아나운서가 됐다. 동생 김태은 아
했다. 김성은 아나운서는 1997년 치과
나운서는 언니보다 1년 늦은 1994년에
장이 돼주면서도 큰 부담으로 다가왔
서일까, 자매 모두 20년 차를 훌쩍 넘
의사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고등학교,
KBS에 입사했다.
다고 두 자매는 입을 모은다. 잘해야 본
겼지만 그 ‘흔한’ 지각 사고나 방송 사고
중학교에 다니는 남매를 뒀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시엔 가족이
전이고, 작은 실수도 “아빠한테 이런 얘
한 번 없었다고 한다. 김태은 아나운서
“대학 2학년 때 만났으니까, 아나운서
아나운서인 경우가 흔치 않아서 신기
기 못 들었어?”라는 말을 들어야 했기
가 최근 방송 생활 20여 년을 담아 출
가 되기 전부터 사귄 거죠. 아나운서 시
하게 여기셨어요. ‘아! 누구 딸이구나’
때문이다. 동생 김태은 아나운서는 본
간한 에세이 「대통령을 웃긴 여자」의
험 접수도 같이 하러 갔어요. 떨어졌을
하는 건 입사 후에도 계속됐죠. 거기다
인은 어땠겠냐며 하소연 아닌 하소연
표지에는 ‘방송국 근무 21년 동안 단
때는 격려도 해줬고요. 어릴 때 만났으
동생이 신은경 아나운서와 많이 닮아
을 한다. 아나운서 언니까지 뒀으니 부
한 번의 지각 사고도 없었다면 믿으실
니까 그때는 남편이 될 거란 생각을 못
서… 저를 보고 신은경 아나운서 동생
담이 두 배였다나. “아빠한테 못 들었
래요?’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했는데 9년이란 시간을 함께하니 변함
이냐고 묻는 경우도 있었어요(웃음). 저
냐”라는 말에 “언니가 안 가르쳐주더
“저희는 어려서부터 방송국에서 걸어
없는 사람이란 걸 제가 가장 잘 알게
는 엄마를, 동생은 아빠를 닮았어요.”
냐”라는 말까지 붙었다. ‘누구의 딸’이
서 3분 거리에 살았어요. 그만큼 아버
됐죠. 믿음도 컸고요. 또 그 정도 연애
란 말에는 남다른 기대치가 있게 마련
지께서 시간에 엄격하셨죠. 항상 어디
하면 가족이라니까요(웃음). 이제는 부
이다. 그냥 공짜로 들을 수 없는 말, 자
를 가시든 뉴스를 들으셨고요. 예전에
모님과 함께 산 시간보다 남편과 함께
아나운서로 입사를 하고 나니 아버지
매의 신중한 성격은 더 신중해졌고, 철
는 술자리도 많았잖아요? 아무리 늦게
산 시간이 더 많아졌네요.” 쾌활한 성
가 아나운서라는 것은 자랑스러운 훈
두철미한 준비는 더 단단해졌다. 그래
귀가해도 매일 새벽 정해진 시간에 일
격의 김태은 아나운서는 방송기자 남
닮은 듯 다른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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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과의 사이에 중학생 딸을 두고 있다. “저는 밀레니엄 2000년 10월 1일에
다 겪는 똑같은 아내이자 엄마죠”라고
가 들려주는 가족이 주는 힘은 정말
말한다.
커 보였다. 든든한 후원자인 어머니, 인
결혼했어요. 그날이 국군의 날이자 제
“아나운서라고 언제나 항상 곱게 꾸미
생의 나침반과 같은 아버지 그리고 같
가 근무하는 전주총국 개국 기념일이
고 하이힐을 신지는 않아요(웃음). 저도
은 길을 걷는 동반자이자 멘토인 언니
에요. 방송국이 워낙 바쁘니까, 방송 많
방송 앞두고 젖몸살 나서 펑펑 울기도
까지. 방송국 입사 원서를 가져다준 사
은 날을 빼고 빼다 보니 결국 길일보다
했고, 출근은 해야 하는데 애 맡길 데
람도, 시험 준비하라며 교재를 준비해
는 ‘쉬는 날’ 결혼을 하게 됐죠(웃음). 이
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른 적도 한두 번
준 사람도 모두 언니 김성은 아나운서
번에 나온 책 인쇄 날짜도 10월 1일이
이 아니에요. 아이에게는 또 윽박지르
였다. 언니에게는 지역 총국에서 아나
라 나름 제겐 의미가 있어요.”
는 엄마이기도 해요. 저희 아들은 저더
운서로 진행만 하는 게 아니라 PD 역
남편과는 사내 연애로 사랑을 키웠다.
러 목소리가 세 개래요. 방송국에서 아
할부터 출연자 섭외까지 일인 다역을
결혼 발표 후 제일 친한 PD 선배조차
나운서 하는 목소리, 집에서 엄마 노릇
마다하지 않는 동생이 큰 자부심이다.
까무러치며 놀랐을 정도로 철저히 보
하는 목소리 그리고 운전할 때 목소리
현재 자매 아나운서는 나란히 한 주
요. 그렇게 아들이 저를 놀려요(웃음).”
이염으로 입원해 있었어요. 링거를 꽂
파수에서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 중
진 얼굴인지라 변장은 기본이고, 데이
김성은 아나운서가 왕성하게 활동하
고 있는 아이를 보는데, 눈물이 절로
이다. 언니는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
트 코스는 여느 커플들이 잘 안 가는
던 시기만 해도 육아휴직이 보편적이
흐르더라고요. 미안하고 가슴이 아파
출발 해피 FM 김성은입니다’를, 동생
대학 캠퍼스 등지를 택했다. 당시 ‘아침
지 못했고, 방송을 1, 2년씩 쉰다는 것
서요. 일과 육아를 병행하다 보면 정말
은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김태은의
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한다.
가슴 아픈 일이 많아요.”
가요뱅크’를 맡고 있다. 각자 맡은 프로
안을 유지했다. 지역에선 익히 잘 알려
마당-전북 편’을 진행하던 김태은 아나 운서에게 생방송이 끝난 뒤 팬을 가장
첫째 아이는 시어머님의 도움을 받긴
아이 동화책이라도 한 권 읽어줘야 한
한 꽃다발을 보내는 것이 남편 나름의
했지만, 양가 부모님이 모두 지방에 거
다는 마음에 퇴근 후 천근만근인 몸으
운서는 10년 넘게 라디오를 진행해 ‘골
구애 방식이었다고.
주하셔서 급할 때면 아이를 맡길 만한
로 꾸벅꾸벅 졸면서 책을 읽은 것도 다
든 보이스상’을 받았고, 김태은 아나운
곳이 여의치 않았던 것이 지금도 가장
반사. 한번은 반쯤 감긴 눈으로 책과 다
서는 라디오 청취자들이 주축이 된 팬
힘들었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 김태은
른 얘기를 중얼거려 아이가 “엄마 그냥
카페 ‘김태은의 가요뱅크’가 있을 만큼
김성은 아나운서는 “아나운서라고 하
아나운서도 같은 마음의 워킹 맘이다.
자”라며 오히려 다독인 적도 있다고.
인기를 얻고 있다. 모두 자신들의 라디
면 결혼하고 애를 낳아도 손에 찬물 한
“중국 출장을 갔을 때였어요. 자는데
김태은 아나운서는 전주총국 근무로
오 프로그램을 기사에 꼭 소개해달라
아이가 다치는 꿈을 꾼 거예요. 뒤숭숭
친정어머니와 합가하게 되면서 마음 편
는 애정 어린 ‘청탁’도 잊지 않았다. 한
분들이 많을 거예요”라며 “하지만 워킹
해 집에 전화를 하니 별일 없다고 하더
히 일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고마우면서
결 가까워진 그녀들을 목소리로 얼른
맘으로 다른 엄마들이 겪을 법한 일은
라고요. 그런데 귀국해보니 아이가 중
도 여전히 죄송스러운 부분이다. 그녀
다시 만나고 싶어서 마음이 바빠졌다.
같은 길을 가는 행복
번 묻히지 않을 거라는 선입견을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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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에 대한 애정도 깊다. 김성은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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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룹 엑소(EXO)는 지난 2012년 데뷔, 올해 데뷔 5년 차를 맞는다. 짧다면 짧을 수 있는 기간이지만 엑소
고 저희 음악을 따라 부르는 게 신기했
"지금 북미 투어를 돌고 있는데 무대
어요. 그런걸 보면서 K팝을 많이 사랑
에 설 때마다 감사하다는 걸 느끼는 것
해주시고 엑소도 많이 사랑 받는다는
같아요. 더 의미 있는 게 오늘(17일) 이
느낌을 받았어요. K팝을 대표해 북미
자리(올림픽홀)가 저희가 데뷔 쇼케이
에서 콘서트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
스(2012년 4월 8일)를 했던 장소에요.
면서 누구보다도 부끄럽지 않게 최고의
항상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무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에 서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습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사
니다." 올해 데뷔 5년 차를 맞지만 "아
랑받고 있는 엑소지만 가수 외 활동도
직도 신인 같다"고 했다.
활발하게 하고 있다. 디오(도경수)가 개
"이상해요. 후배 가수들도 있지만 아
봉 예정인 '순정'에 주연을 맡았으며, 수
직도 저희는 신인 같아요. 슈퍼주니어
호(김준면) 역시 오는 3월 개봉 예정인
형들이나 동방신기 형들, 샤이니 선배
영화 '글로리데이'에서 주연을 맡아 팬
들이 저희를 너무 귀여워 해주세요(웃
들을 만날 예정이다.
음). 그래서 신인 같아요. 무대에 설 때
"가수 활동 외 영화, 드라마도 찍고 예
아직도 긴장도 되고 아직도 떨리고 설
능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저희는 함께
레고 그래요. 아직도 신인 같아요."
무대에 섰을 때 서로 의지도 되고 가
엑소는 지난 10일부터 북미 투어
장 재밌고 신나고 즐거운 것 같아요. 멤
'EXO FROM EXOPLANET #2 The
버들끼리 같이 활동 하는 게 재밌어요.
EXO'luXion Tour in NORTH AMER-
같이 장난도 치고요(웃음). 개인 활동
ICA'를 개최, 미국 댈러스, LA, 시카고,
도 재밌지만 멤버들이 같이 활동하는,
다. 또 팬들의 투표로 진행된 팬투표 인
뉴욕, 캐나다 밴쿠버 등 북미 5개 주요
모든 게 추억 같아요. 평생 잊지 못할
기상과 멤버 세훈이 웨이보 스타상까
도시를 순회 공연 중이다.
추억이요."
지 받아 5관왕을 차지했다.
"북미 단독 투어를 하는 게 SM에서
엑소에게 "앞으로 언제까지 엑소라는
는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자부심을
이름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냐"고
갖고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어요."
물었다. 엑소의 리더 수호가 잠깐 생각
는 그 기간 동안 가수로서 이룰 수 있
엑소는 2013년 3회 가온차트K팝어
는 거의 모든 걸 이뤘다. 엄청난 팬덤이
워드에서도 3, 4분기 음반상을, 2014년
그들과 함께 하고 있고, 각종 시상식에
4회 때는 2분기 음반상을 수상한 바 있
엑소는 이 북미 투어에서 큰 책임감
주인공으로 기쁨을 누리고 있다.
다. 음반이 하향세를 띄고 있는 국내 가
을 느꼈다고 했다. 자신들의 노래가 단
"저희는 계속 죽을 때까지 엑소라는
요계 현실에서 '음반킹' 엑소의 존재는
지 엑소의 노래가 아닌 K팝을 대표한
이름을 갖고 활동하고 싶어요. 언제까
존재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다는 걸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꼈기 때
지나." 데뷔 만 4년. 국내 대표 그룹으
문이다. 퍼포먼스 하나도 허투루 할 수
로 올라선 엑소. 그들은 엑소라는 이름
없었다고 했다.
으로 뭉친 팀이자 '형제'였다. "죽을 때
엑소는 지난 17일 열린 제5회 가온차 트K팝어워드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추 가했다. 엑소는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
엑소는 이날 시상식 직후 스타뉴스와
엑소더스', '러브 미 라이트', '싱 포 유' 앨
인터뷰에서 "지난 한해 동안 열심히 준
범으로 올해의 가수상 음반 부문 1, 2,
비하고 활동했다. 콘서트도 두 번 했는
"북미에 갔는데 한국분들 뿐 아니라
4분기상(3분기는 슈퍼주니어)을 받았
데, 정말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주신 것
많은 외국분들이 저희를 알아봐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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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더니 반짝이는 눈빛으로 얘기했다.
까지 함께 활동하고 싶다"는 엑소, 그들 의 미래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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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박용우(45).' 그의 이름이 영 화 '순정'(감독 이은희·제작 주피터필름) 의 마지막에야 등장하는 덴 많은 고민 이 있었을 터다. 영화는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1991년의 여름날, 섬마을의 물 빛-하늘빛처럼 맑고 순수했던 첫 사랑 의 이야기를 담는다. 엑소 도경수, 10대 배우 김소현 등 싱그러운 젊은 배우가 그 시절의 얼굴. 시간이 흐른 어느 밤 라디오부스에 앉아 편지를 읽으며 영 화를 그 시절로 안내하는 이가 바로 박 용우다. 예쁘고 아픈 사연의 주인공 또 한 그다. "파란색 이야기." 박용우가 읽은 '순정' 시나리오의 첫 느낌이었다. 완성된 '순 정' 또한 그가 왜 그 색깔을 떠올렸는 지 고개가 끄덕여지는 작품이다. 덧칠 되지 않은, 순도 높은 10대의 감정이 아 름다운 남도의 자연과 어우러졌달까. 하지만 출연 제안을 받고서 그는 꽤 망 설였다. 크레디트 첫 머리에 이름이 올 라가지 않을 비중 따위의 이유는 아니 었다. 박용우는 "고민이 되는 시나리오 였다. 좋게 본 게 아니면 고민도 안 된 다"며 입을 뗐다. "작품을 자주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 지만, 제일 중요한 건 하면 잘 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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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는 거예요. 못하면 소용이 없어요.
하려 한다. (도)경수의 이야기가 사실은
한 껍질에 여린 속살을, 아직 아픈 상
디션을 회복하니 자연히 긍정적인 기운
잘한다는 데는 여러 의미가 포함돼 있
제 이야기고, 앞의 이야기가 저를 위해
처를 숨긴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갑자
이 드는 느낌이란다. 물론 여전히 뱀파
죠. 해낼 능력도 있어야 하지만 그 역할
모두가 애써 준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기 도착한 뜻 모를 편지 속 지난 첫사
이어 뺨치는 외모를 유지할 수 있는 건
에 맞는 심정적·물리적 이미지도 있어
도 있지 않나"라고 웃었다. 인기 아이돌
랑의 이야기에 다시 빠져들었다가 뒤
그 덤일 것이다. "나이를 안 먹는 것 같
야 하고 감정을 잘 캐치하고 이해해야
멤버의 성인 역으로 나오는 기분이 어
늦게 또한 치유를 받는다. 전작 '봄'에
다"는 칭찬에 멋적어 하던 박용우는 슬
하고…. 그런데 그 '파란색'을 내가 표현
떠냐 물었더니 "좋다. 다 잘생긴 탓이다.
서 박용우가 연기했던, 피폐했던 예술
쩍 말을 돌려 좋아하는 배우 제레미 아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컸어요.
제목에 꼭 그렇게 써
가가 점점 생기를 찾아가던 모습이 연
이언스와 양조위 이야기를 꺼냈다. "잘
상되기도 한다.
생긴 것과 멋진 것은 다른 것 같다"며 "
스스로 그 '파란색'의 감정을 누 구 못지않게 중요하게 느끼고 살
"생각해 보니 그렇네요. 의도한 건 아
외모야 나이 따라 달라지지만 그와 상
아왔다 생각하거든요. 그렇기에 그
니에요. 소재 내용과 상관 없이 제가
관없이 멋있는 사람들이, 나이들며 더
에 조금이라도 해를 끼치지 않을
그런 데서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멋진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런 사람이
까, 그게 무서웠어요."
어제도 우연히 '쉰들러 리스트'를 다
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식사라도 하며 정중히 거절
시 보고 크게 감동을 받았어요. 약
"가장 중요한 건 마음가짐인 것 같아
하려 제작자를 만난 자리에 냉큼 이
삭빠르고 현실적이었던 쉰들러도
요. 삶에 대해 진지하고 순수하고 또한
은희 감독이 달려왔다. 시나리오를
전쟁 속에 남을 구하며 자신이 치
실천하면 외적으로도 그 멋진 모습이
직접 각색한 감독의 열성과 진심에
유를 얻거든요. 그런 영화, 좋은 내
보이는 거죠. 배우로서 그런 걸 보여줘
박용우는 그만 넘어가고 말았다. "'똘
용이 있다면 앞으로도 하고 싶어
야 할 텐데, 살면서도 그래야 할 텐데
망똘망'하다는 게 첫인상이었어요. '순
요. 직접 연기하면 저 또한 아무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한때 연기가 힘들
정'에 참 잘 어울리는 감독이구나 했고,
래도 그런 느낌을 받아요. '순정'
고 두려워 싫었던 적이 있어요. 지금도
그래서 믿음이 갔죠. 결국 그 자리에서
이 그랬어요. 가능하다면 배우
연기가 여전히 두렵지만 좋은 작품을
꼬임을 당했네요.(웃음)"
도 작품을 통해 치유받고 그 감
함께하는 게 참 즐거워요. 또 계속 해나
정을 관객과 나누고 싶지요. 정말 좋지
가고 싶고요. 나이가 들면 더 정신을 똑
요."
바로 차려야 해요. 어설프게 할 순 없거
그가 맡은 DJ 형준은 도경수가 맡은
달라"며 너
범실의 현재 모습이다. 분량은 상대적
스레를 떨었다. 아닌 게 아니라 박용우
으로 어린 시절에 더 치중돼 있다. 박용
의 얼굴 자체가 환해진 느낌이다.
박용우는 어떤 것이든 출발은 '건강'
든요. 핑계도 댈 게 없고. 서두를 생각
우는 "당연히 욕심이 나지만 현실적인
사실 극중 형준은 써 준 대본도 제대
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고도 말했
은 없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진솔하게,
부분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며 "내가 하
로 안 읽을 만큼 까칠한 안하무인의 라
다. 지난 영화 '봄' 이후 약 2년간 꾸준
말은 많이 하지 않고 행동으로 보이면
기로 했으니 하기로 한 이유에만 집중
디오 DJ. 하지만 한 발 들어가보면 단단
히 운동을 하며 스스로를 돌아봤고, 컨
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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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은 칸의 여왕이기 전, 눈물의 여왕
은 아름답다.
이었다. 통속적인 멜로영화, 적나라한 신파 영화에서 전도연이 눈물을 흘리면 관객도
-'남과 여'를 왜 했나.
따라 울었다. 그건 전도연이란 배우가 감정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작품이었다. '남
을 발산하면, 그 감정에 관객을 쉽게 동화
과 여'는 원래 내가 출연한 '하녀' 전부터 기
시키는 힘이 있기 때문이었다.
획됐던 영화였다. 영화사 봄의 오정완 대표
그런 전도연과 건조한 이윤기 감독의 만
님이 제안을 했었는데 거절했었다. 당시는
남은 그래서 조화롭다. 발산하는 전도연
이윤기 감독이 연출로 정해지지도 않았을
을, 이윤기 감독은 절묘하게 균형을 잡는
때였다. 그 때 '하녀'를 먼저 했는데 영화가
다. '멋진 하루'에서 그랬고, 새 영화 '남과
너무 셌기에 다음 작품으로 '남과 여'를 하
여'에서도 그랬다. 전도연은 이윤기 감독과
기가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두 세 번 거절
만나면 칸의 여왕이란 짐을 내려놓는 듯
했었다. 그런데 '남과 여'도 사연이 많아 제
하다.
작이 연기됐었다. 그동안 계속 거절을 해
25일 개봉하는 '남과 여'는 핀란드에서 우 연히 만난 남자와 여자가 사랑에 빠지면서
도 '남과 여'가 내 옆에 붙어있더라. 그래서 하기로 했다.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전도연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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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각각 아픈 아이와 가정을 뒤로 한 채
-'멋진 하루'를 같이 한 이윤기 감독에
사랑에 빠지는 남자와 여자를 맡았다. 전
대한 신뢰가 상당한 것 같은데. 또 다른
도연은 눈물의 여왕답게 감정을 흔들지만
출연작인 '집으로 가는 길' 연출자로 이
이윤기 영화답게 균형을 이뤄냈다. 이 균형
윤기 감독을 추천하기도 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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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까란 걱정이었다.
면 감정을 붙들고 있지 않아도 된다. 그
하지만 그동안 알았던 시간보다 '남과
러다보니 어깨의 힘을 뺀다고 할지, 내
여'를 하면서 공유를 더 많은 걸 알게
려놓는다고 할지, 그렇게 되는 것 같다.
된 것 같다. 서로 무언가를 하려 하지 않고 의지하면서 찍었다.
했다.
-마지막 남녀의 다른 선택에 남성 관 객과 여성 관객의 반응이 많이 다
-핀란드 장면이 맨 처음과 맨 끝을
른데.
장식한다. 첫 만남과 마지막 장면이
▶그 선택은 남자와 여자 차이이기도
-원래 공유 역할은 밀어붙이는 거친
라 감정의 격차가 상당한데. 짧은 기
한 것 같다. 더 절실함의 차이이기도 할
남자에 더 가까웠는데.
간에 그 장면들을 다 찍고 연기하는
테고. 다만 사랑이란 감정은 절대 일방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은 데.
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분명 영화 속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는 상남자 였다. 여자가 두려워해도 먼저 다가오
▶핀란드에서 처음 찍을 때만 해도 '
에서 힘든 일상들이 그려진다. 하지만
고 확 이끄는. 그런데 공유가 하면서 달
남과 여'가 어떤 영화가 될 지 잘 몰랐
일상이란 게 현실이란 게 원래 그렇다.
라졌다. 확 이끄는 게 아니라 서서히 물
다. 그런데 마지막 장면에서 공유가 나
그 문제로 둘이 사랑에 빠졌다기보다
들어가게 됐다. 공유가 하면서 더 귀여
를 보고 쫓아 나오는 게 있다. 그 장면
그냥 남녀라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했
워진 장면들도 많다. 공유가 다른 영화
을 보고서 '아, 우리가 이런 영화를 찍
다. 공통분모가 서로에게 있었고.
촬영 때문에 '남과 여' 기자시사회에서
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더라. 절실하고.
본편을 못 봤다. 그래서 반응이 어떤지
그래서 그 다음 한국에서 진행한 촬영
▶이윤기 감독의 정서가 좋다. 과하지
내게 물어보길래 "사람들이 막 웃어"라
들이 더 수월했던 것 같다.
않고 드라이하다. 나는 감정이 넘쳐서
고 해줬다. 공유가 놀라 "아니, 왜"라고
발산하는 배우다. 그런데 이윤기 감독
해서 "나도 몰라"라고 해줬다.(웃음) 영
-공유와 베드신이 총 3번 있다. 첫
현실을 받아들이게 됐고, 그 뒤에 현실
과 같이 하게 되면 절제돼 보인다. 배우
화를 본 사람은 공감할 것이다.
번째 장면에서 키스를 한 뒤 유리창
에서 탈출했다기보다 자아를 찾았던
을 바라보는 전도연의 공허한 눈빛과
것 같다. 아마도 이 여자에겐 평생 한
가 아무리 변신, 변신해도 스스로는 못
집착과 사랑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하지 않나. 여자가 현실을 버렸다기보 다 이 남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비로소
한다. 누군가를 통해서야 다르게 보여
-칸의 여왕이 된 뒤에 어깨에 짐이
감정이 상당히 인상 깊던데. 베드신
번도 느껴보지 못한 사랑이었지 않았
진다. 통속적이고 신파라 해도 이윤기
올려진 것 같았는데. 이윤기 감독 영
들이 몸을 전시한다기 보다 감정에
을까 싶다.
감독이 하면 절제되고 드라이하게 찍
화를 하면 그 짐을 내려놓는 것 같
더욱 집중해 다르기도 했고.
어내 다른 걸 만들 것이란 믿음이 있다.
다. 통속극이고, 그 통속극이 그렇게 잘 어울리는데.
▶왜 키스를 하다가 멈춰야 했고, 왜 가야 했는지, 그런 감정들을 일일이 계
-'남과 여'는 요즘 보기 드문 정통 멜 로인데.
-상대역인 공유와 호흡이 무척 좋았
▶칸의 여왕이란 말의 무게는 날려 버
산하지는 않았다. 핀란드 숲 속의 사
▶대중성에 대한 판단은 이제 못하겠
다. 공유는 영화 속에서 정말 전도연
릴 래야 버릴 수가 없는 것이다. 앞으로
우나에서 갑작스럽게 진행된 일이다보
다. 다만 이제는 이야기보다는 사람과
을 사랑했던 것처럼 보이던데.
도 마찬가지고. 사실 '남과 여'를 할 때
니 현실이 아닌 꿈 같은 느낌이었지 않
감정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남과 여'는 호흡이 무척 중요한 영화
는 조금 겁도 났었다. 이 여자는 감정
나 싶다. 이윤기 감독님도 베드신을 많
였다. 사랑이란 게 얼마나 큰 감정이냐.
을 잘 드러내지 않는 건조한 여자다. 그
이 해본 감독이 아니라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공유는 너무 오래 전부터 본 정
런데 난 표현하고 드러내는 배우고. 잘
그래서 서로 어떤 행위보다는 그리움
▶TV드라마를 하기로 했다. tvN '굿
말 동생 같은 배우라 처음에는 걱정이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그래서 이윤
이란 감정, 살이 맞닿는, 살 냄새를 확
와이프'란 작품이다. 좋은 작품을 만나
많았다. 과연 사랑이란 감정이 싹틀 수
기 감독이 좋은 것 같다. 그와 함께 하
인하는 것 같은, 그렇게 보여주려 노력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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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Feb 26.2016-Mar 3.2016
-차기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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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주변인들까지
정혜성은 '리멤버'를 찍는 동안 너무
행복하게 만드는 밝은 에너지를 가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대
사람이 있다. 인터뷰 내내 시간이 흐르
본이 빨리 나와 밤을 새며 촬영하는
는 줄도 몰랐을 만큼 웃음이 끊이질
일도 거의 없었고, 촬영장 분위기도 화
않았다. 귀여움과 여성스러움이 동시
기애애했다고 전했다. 또 작품을 함께
에 묻어나는 외모에 애교 가득한 목소
한 박민영, 남궁민, 유승호와의 호흡도
리를 가진 배우 정혜성(24)을 만났다.
최고였다며 밝게 웃었다.
정혜성은 지난 18일 종영한 SBS 수
"제가 지금까지 밝은 캐릭터만 해오다
목드라마 '리멤버 - 아들의 전쟁'(이하
가 여경이 같은 캐릭터를 처음 해봤어
'리멤버')에서 빼어난 외모에 승부욕이
요. 그래서 촬영 초반 때는 긴장 때문
넘치는 재벌가 막내 딸이자 검사인 남
에 몸이 굳어있기도 했죠. 그 때 박민
여경 역으로 출연했다. 정혜성은 기자
영 언니가 정말 많이 도와줬어요. 제가
와 만난 자리에서 '리멤버' 마지막회가
조급해 하거나 집중을 못하고 있으면 '
시청률 20%(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해보라'라고 해
고지를 돌파했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
주셨죠. 남궁민 오빠는 제 연기를 잘
었다.
살려주셨던 것 같아요. 남궁민 오빠가
"'벌써 4개월이 지났나'라는 생각이
촬영 중에 약을 올리는데 진짜로 화가
들 정도로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서
나기도 했었다니까요. 또 유승호는 연
아쉬운 게 많은 것 같아요. 선배님들과
기를 정말 잘하더라고요."
감독님, 스태프분들이 정말 잘 챙겨주
그렇다면 정혜성은 지금까지와는 전
셨는데 헤어진다고 하니까 마음이 씁
혀 다른 캐릭터인 남여경을 연기하기
쓸해요. 그래도 작품이 너무 잘 됐고,
전에는 어떤 준비를 했을까.
결과가 좋아서 유종의 미를 거둔 듯한 느낌이에요." www.juganphila.com
"감독님이 신경을 많이 써주셨어요. 리딩도 많이 했고요. 극 중 제가 검사 주간필라 Feb 26.2016-Mar 3.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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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니 법 용어를 이야기하는 대사가
출연하는 등 꾸준하게 작품활동을 해
있는데 입에 붙어야 되니까 레슨도 많
왔다. 하지만 그에게 남여경 같은 캐릭
이 받았어요. 또 같이 나오는 선생님들
터는 처음이다. 그동안 KBS 2TV '오
께 여쭤보기도 했고요. 정말 감독님부
마이 비너스', '블러드', 케이블채널 tvN '
터 선배님들까지 다들 많이 도와주셨
감자별 2013QR3' 등을 통해 통통 튀는
던 것 같아요."
밝은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다. "'오 마이 비너스' 때까지는 제 원래 성
'리멤버' 정혜성 "여배우들 사라졌다
격과 비슷한 캐릭터를 맡아 편하게 즐
고? NO!"
기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극 중 남규만(남궁민 분)은 궁지에 몰
남여경이라는 캐릭터를 접하게 되면서
리자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 신분세탁
완전히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진중하고
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를 알아챈 남
나이대도 있고 무게감이 있어야 하는
여경(정혜성 분)은 남규만의 밀항을 고
역할이었거든요. 배우로서 정말 좋은
발했다. 친오빠 대신 정의를 선택한 것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여경이 같은 캐
이다. 과연 정혜성이 이와 같은 상황에
릭터는 어떻게 연기해야 하는지, 이런
놓인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
톤의 드라마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물론 그런 일은 없겠지만, 저 같은 경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다음에 장르
우에는 가족애가 엄청나거든요. 그래
물을 한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서 여경이 같이 할 것 같아요. 그런 엄
요.(웃음)"
청난 잘못을 했을 때에 그냥 덮어주는
그렇다면 실제 정혜성과 '리멤버' 남여
것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죄를
경은 어떤 점이 비슷하고, 어떤 점이 다
뉘우치고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를까.
도와주는 것이 가족의 역할이 아닐까
"다른 점부터 말하자면 승부사 기질
요? 제가 띠동갑 남동생이 있는데 만약
이 과하게 있는거요. 여경이는 집안도
제 남동생이 그런 무시무시한 잘못을
좋고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고 살아왔
저질렀다면 제대로 된 사람으로 살아
잖아요. 그래서 자신이 다른 사람들 머
갈 수 있게 도와줄 것 같아요."
리 위에 올라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 아요. 개인적으로 그런 성격을 가진 사
일각에서는 '리멤버' 극 후반부에 박민 영과 정혜성이 '사라졌다'고 할 만큼 눈
생각해보니 왜 그런 말씀을 하신 지는
은 하지 않아요. 유승호를 중심으로 사
람을 좋아하지는 않아요. 누가 누구 위
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해
알겠더라고요. 저희가 일련의 사건들에
건이 진행되는 것 자체가 복잡한데 저
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 똑같은 사람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더 적극적으로 가담해서 이야기를 만
희까지 끼었으면 엄청나게 복잡해졌을
이잖아요. 비슷한 점은 조금 뜬금없지
"저도 기사나 댓글을 통해 그런 반응
들어내기를 바라셨던 것 같아요. 그런
거에요. 일단은 작품이 잘 되는 게 가
만 패션에 관심이 많다는 거요.(웃음)"
을 봤어요. 그런데 사실 저는 '사라졌다'
데 저는 극에서 등장하는 시간이 길고,
장 중요하잖아요."
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거든요. 곰곰이
컷 수가 많다고 해서 주연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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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성은 지난해만 해도 다섯 작품에
'리멤버' 정혜성 "연애 안 한지 벌써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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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이상형이요?"
해주는 사람이요. 이게 되게 단순한 것 같은데 굉
정혜성은 처음부터 배우를 하고 싶었던 것은 아
장히 어려워요. 다른 여자랑 밥도 안 먹고, 만나
니라고 했다. 다만 어렸을 때부터 예체능 쪽에 관
지도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질투가 좀 많은 편
심이 많았다고. 부모님 역시 정혜성에게 한국무
인가요? (웃음)"
용, 사물놀이 등 다양한 방면의 예체능 교육을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가 있느냐라는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배우로 데뷔
질문에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김혜수 선배님
하게 됐을까.
이요"라며 눈을 빛냈다. 생각만 해도 그렇게 좋은
"2009년 우연한 기회에 MBC 드라마 '친구'에
지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지를 않는다.
출연하게 됐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제가 부산
"너무 너무 같이 해보고 싶어요. 멋있으시잖아
출신인데 부산 사투리를 잘해서 캐스팅이 된 것
요. 저는 아무 말도 안 해도 되니까, 같은 신에서
같아요. 그 때는 연기를 배운 적도 없으니 당연
옆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럴 수
히 어색했겠죠. 제가 잘 못한다는 것을 스스로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는데...가능할까요?"
느꼈지만, 그 현장에 매료된 것 같아요. 배우, 감
정혜성은 이번에 영화 '브로커'(감독 김홍선, 제
독, 스태프들이 같이 호흡하면서 한 신, 한 신을
작 영화사 아름답다)에 합류하며 첫 스크린 신고
만드는 그 순간이 너무 즐거웠어요. 그리고 자연
식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극 중 최근수(천호진
스럽게 욕심이 났죠. 저도 저 자리에 함께하고 싶
분)의 딸 최지연 역을 맡았다"라며 "떨리고 설렌
다고요."
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방극장에 이어 스크린
정혜성은 스스로를 "굉장히 솔직한 스타일"이라
까지 진출한 정혜성. 그는 여러 가지 역할을 소화
고 했다. 물론 애교도 많다고. 그 동안 드라마에
할 수 있는 팔색조 매력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서 연기한 캐릭터들 중에 자신과 비슷한 인물이
는 바람을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많았다고 했다. 물론 연애에서도 말이다.
"한 가지의 이미지 보다는 '저 친구는 다양한 것
"마지막 연애를 한지 3, 4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을 소화할 수 있는 친구구나'라고 생각되는 배우
그동안 너무 바쁘게 일을 하다 보니 연애할 시간
가 되고 싶어요. 이번에 검사 역할을 했으니까, 다
도 없었어요. 제가 솔직한 스타일이라 '밀당'하는
음에는 밝은 역할을 하고, 그 다음에는 청순한 역
것을 싫어해요.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이야기
할도 해보고 싶어요. 웃긴 캐릭터도 좋을 것 같아
를 하죠. '오 마이 비너스' 장이진, '블러드' 최수은
요. 이렇게 어느 한 가지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는
모두 저예요. 이상형은 쌍커풀이 없고, 저만 사랑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로 남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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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갈, 알고 먹자
루, 마늘, 생강, 깨, 파 등을 첨가하거나 소금과 양념을 랑받는 음식 중 하나다.
젓갈은 어패류의 살, 내장, 생식소 등을 소금에 절인
함께 첨가하는 양념 젓갈 모두를 포함한다. 소금으로
뒤 상온에 일정 기간 보관해 미생물에 의한 발효 작
염장해 담근 젓갈을 오랜 시간 숙성하면 원료육이 거
조개젓은 조개에 부족한 칼슘과 비타민 A·C 등을
용으로 만들어지는 염장 발효 식품을 말한다. 옛날에
의 발효돼 걸쭉한 상태가 되는데, 이를 걸러 달인 것
보충해주는 부추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낙지
는 해산물이 한 번에 많이 잡히면 신선하게 보관하기
이 바로 액젓이다.
젓은 숙성 기간이 짧은 양념 젓갈로 쫄깃한 식감이
어려워 소금에 절여 먹고는 했다. 이것이 점차 진화해 젓갈로 발전하게 된 것. 최근에 는 높은 염분 때문에 외면하는 이들도 있지만 젓갈은
식해는 어패류에 소금뿐 아니라 멥쌀, 찹쌀 등의 곡 류와 고춧가루, 무 등의 부재료를 혼합해 숙성·발효시 킨 것을 말한다.
대중적인 맛의 서울과 경기도 젓갈 서울과 경기도 지역은 인근 경기 지역 바다에서 잡
가열 살균 처리하지 않은 생원료를 발효시킨 것으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소화효소가 많다. 또 쌀밥을 주
일품이다.
다양한 젓갈의 보고, 서해안
을 수 있는 오징어, 새우, 조기 등으로 만든 젓갈이 발
식으로 할 때 부족해지기 쉬운 필수아미노산을 보충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아 염
달했다. 특히 새우젓은 잡는 시기에 따라 이름이 달
해주며 식욕 증진, 간 보호, 비타민 B 보충에도 좋다.
전이 발달해 젓갈의 종류가 다양하다. 또 변산반도의
라지는데, 늦봄부터 초여름에 잡히는 새우로 담그는
젓갈은 발효 기술과 숙성 기간, 첨가 재료에 따라 젓
자연 바람과 서해 낙조에 의해 다른 지역의 젓갈보다
곤쟁이젓, 5월에 담근 것은 오젓, 6월에 담근 것은 육
갈, 액젓, 식해로 구분된다. 젓갈을 어패류에 소금을
오래 숙성돼 맛과 향이 뛰어난 것이 특징. 꼴뚜기젓,
젓, 가을에 담근 것은 추젓으로 불린다. 새우가 가장
사용해 발효시킨 것을 말하는데, 소금만 넣어 절이는
꽃게젓, 낙지젓, 조개젓, 소라젓 등 일반 젓갈은 물론
살이 오르고 맛있는 6월에 잡은 육젓이 상품 가치가
종류는 물론 원료를 소금으로 발효시킨 다음 고춧가
특이한 젓갈들도 많다.
높으며 추젓은 반찬용으로 많이 담근다.
게의 종류인 농게로 담근 목포의 농게젓, 베도라치
오징어젓은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젓갈 중 하
새끼로 만든 충청도의 실치젓, 전어 내장으로 담근
나로, 소화 흡수율이 좋고 한국인에게 부족하기 쉬
여수의 전어밤젓, 서산의 어리굴젓 등이 대표적. 전어
운 아미노산은 물론 단백질까지 다량 함유하고 있다.
밤젓이나 어리굴젓 등은 전국적으로 유명해져 젓갈
참조기 새끼인 황석어로 만든 황석어젓은 서울과 경
시장이나 온라인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기 지방에서 김장을 할 때 사용하는 대표 젓갈이다.
서해안에서 가장 유명한 젓갈인 서산의 어리굴젓은 충청도 향토 음식 중 하나로 생굴에 소금과 고춧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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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삭은 황석어젓은 독특한 냄새가 나며 구수한 뒷 맛이 일품이다.
를 버무려 담근다. 왕에게 진상품으로 올렸을 정도로
황석어젓은 잘게 썰거나 살을 발라 고춧가루, 식초,
예로부터 귀한 음식이었다. 서해의 천연 갯벌에서 잡
깨소금 등의 양념을 더해 무쳐 먹거나 통째로 물을
은 조개와 낙지로 만든 젓갈 또한 많은 이들에게 사
약간 붓고 쪄서 반찬으로 먹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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