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지금 어떤 사회에서 살고 있는 족이 감시되고, 인간들의 꿈과 무의식 겁박하는 핵심이다. ‘신은 너의 모든 것 미셸 푸코는 길들여진 몸을 만드는 여 가? 여러분들이 사용하는 컴퓨터를 몇 조차 조작되는 초전체주위적 사회가 을 보고 계시며, 알고 계신다. 너는 영 러 기법과 전술을 통틀어서 <규율>이 일 단위로 리부팅 해야만 재사용할 수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있다. 그런데 그 원한 죄인이다. 신께 무릎을 꿇고 용서 라고 명명한다. 규율은 세가지 단계, 즉 있는 이유를 아는가? 런 시대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를 구하라’.. 는 <복종>과 <주 관찰과 규범적 판단, 검사 과정을 거친 푸코 체>라는 두가지 상반된 의미를 갖고 있 다. <관찰>은 위에서 여러 사례를 열거 글 등 검색 사이트, 페이스북, 카카오톡, (1926~1984년)는 그의 저서 <감시와 다. 판옵티콘은 비단 감옥만을 의미하 하였으며, <규범적 판단>은 사회 구성 각종 SNS 등. 정보 통신 시스템 그 본 처벌 (1975년)- 감옥의 탄생>에서 <판 는 것은 아니다. 현대 사회의 모든 조직 개체들을 비교, 분리, 계층화, 동질화 시 질에 대해서 생각해 보라. 지금 이 순 옵티콘 panopticon> 이라는 감옥 설계 과 기관에도 해당된다. 키는데 목표를 둔다. 예를 들어 군대에 간에도 누군가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 도를 소개한다. ‘모든 것(pan) 을 본다 <보는자>는 감시하는 자이며, 처벌하 서 군기잡기, 교회에서 율법과 강령, 가 다면? 당신은 벌거숭이다. 얼마전 한국 (opticon)’라는 뜻으로 일망 감시 시스 는 자인 동시에, 지배하는 권력이다. 반 정에서의 가정 예법, 회사 규정 등이 여 국회에서 테러 방지법이라는 명분으로 템을 의미하는 ‘판옵티콘’은 영국의 공 면에 <보여지는 자>는 감시와 지배를 기에 해당한다. 판옵티콘적 사회에 귀 강제적 감청, 도청법을 통과 시킨 사례 리주의 철학자 제리미 벤담 (최대 다수 당하는 민중이며 노예다. 중세 왕권 시 속된 구성원들은 그 누구도 자유로울 는 애교 수준에 불과하다. 의 최대 행복 이론 창시자)이 처음 만 대에는 공개 재판을 통해 강력하고도 수 없다. 그 규율을 무시하는 순간, 비 미국의 위성 통신 감청망인 <에셀론> 든 단어이다. 이 감옥은 감시탑이 한 잔인한 <신체적 형벌>을 가하면 민중 정상적 인간, 이단, 정신병자, 퇴출자로 의 존재를 아는가? 미국은 첩보위성과 가운데 있고, 그 감시탑을 둘러싸듯 도 을 공포로 몰아 넣고 지배할 수 있었 분류된다. 초고성능 슈퍼 컴퓨터, 첨단 네트워크, 넛 모양의 원형 수용소가 세워져 있다. 다. 하지만 몇몇 부작용도 나타난다. 죄 현대는 정보화 시대다. 누가 많은 정보 데이타 베이스 관리 기술 등으로 전세 건물은 각자 독방으로 투명한 유리로 인의 억울함, 사회의 불만, 동정의식, 이 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보하느냐에 따 계를 오가는 이메일, 팩스, 유무선 전 되어 있다. 로 인한 폭동 등이다. 또한 처벌을 위한 라 승패가 좌우된다. 정보의 중요성은 인공위성, 위성항법 장치, GPS와 구 프랑스의 철학자 미셸 화 내용들, 심지어 육성까지도 무차별 죄수의 독방들은 환하게 불이 켜져 있 경제적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이 대안 높아가는 반면 인간관계의 중요성은 오 적으로 도청, 감청하고 있다. 도시 곳곳 어 감시탑에서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 으로 생긴 것이 감옥이다. 감옥살이는 히려 감소해 간다. 정보의 무료화는 공 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 개인의 모든 이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반면에 감시탑은 인간의 정신 개조를 목적으로 한다. 감 평한 것 같지만 반대로 빈부의 격차를 력과 정보들을 깨알만한 전자칩으로 어두워 죄수들은 그 감시탑 안을 볼 수 옥은 <규율 권력>을 만들어 낸다. 규율 확대시키는 아이러니를 만들었다. 정보 감시할려는 전자주민증 등등, 시간이 가 없고, 그 안에 감시원이 얼마나 있는 은 처벌로 이어지는데, 법과 규율을 어 를 쥐는자가 권력의 중심을 장악하기 흐를수록 현대인들은 <감옥>이라는 지 없는지 조차도 모른다. 감시자는 < 기면 반드시 처벌받고야 만다는 보편성 때문이다. 제도권에 갇혀서 모든 것을 감시, 관찰 신>이 되어간다. 죄수들의 불안과 고통 과 필연성을 사회 전반에 증가시킨다. 당신은 누구인가? 보는자인가, 보여지 받고 있다. 현대는 국경없는 <정보 제국 은 감시자를 점점 신으로 생각하게 되 따라서 각종 규율은 시간이 흐름에 따 는 자인가. 이제는 누군가를 감시하는 주의> 시대다. 고 나중에 감시자가 없어도 있다고 생 라 각 개인들을 그 사회의 <길들여진 것도 싫고, 감시당하는 것은 더더욱 싫 일찍이 조지 오웰은 소설을 통해 <빅 각하고 엎드려 기도하게 된다. 신은 내 몸>으로 만들어 간다. 우리도 이미 많 다. 그럴 수만 있다면 바람처럼 구름처 브라더(big brother)>의 전방위적 감시 면화되고 정착되어 간다. 몰래 카메라 은 제도와 규율과 감시 속에서 길들여 럼 들꽃처럼, 이제는 사랑만 하며 그렇 체제에 의해 모든 인간의 일거수 일투 와 같은 것이다. 서양 종교가 신도들을 져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게 자유롭고 싶다.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r 11.2016-Mar 17.2016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