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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복음방송 제204 회 화요중보
뉴저지, 델라웨어 교회협의회, 필라 목
기도회가 지난23일 오후7시 고바우
사회, 장로회 가 합심하여 복음전파에
상가 지하홀 인터넷 복음방송 예배실
전력할수있도록 기도했다.
에서 드려졌다. 예배인도에 김종환목 사(복음방송 대표), 찬양인도에 김세
-Good News 인터넷 복음방송 헌신
훈 목사(필라순복음선교교회/ 방송 위
예배 안내
원), 찬송 1장을 부른 후 신앙고백(사
일시: 매 주일 오후 4시
도신경)으로 이어졌다.
장 소 : Goodnews 인터넷 복음방송
노준구 장로( 방송 운영이사)의 대표
예배실 (고바우식품 지하홀)
기도에 이어 말씀선포에 김요한 목사
1925 W. Cheltenham Ave., Elkins
(새생명 교회)는요한복음 14장 6절 ,사
Park. PA 19027
도행전 4장 12절 중심으로 " 주님 안
문의 및 상담: 215-307-7068 . 302-
에서 정신 차리라 " 라는 제목의 말씀
898-6285
을 선포하였다.
본지 종교 섹션 교회 관련 기사는 인
김요한목사는 필라델피아 다운타운
터넷 복음방송(대표=김종환 목사)과
인근 공원지역에서 26년동안 홈리스사
본사의 협의에 따라 인터넷 복음방송
역을 해오다 지난해 하나님의 부르심
중보기도에서 김주현 목사(예수님 살
을 받고 미국 서부지역에 위치한 알라
피 세족교회)는 한국과 북한이 오직 예
바마 알프랜드 지역에서 미국교회를 인
수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하나가 되어
김정은 목사(예루살렘교회 선교목사)
운 사역과 인터넷 복음방송을 후원하
수, ‘새 생명 교회’를개척, 미국인과 한
통일이 이루워 질 수 있도록 하고 김
는 가정을 이루고저 하는 이웃을 위하
는 일선 교회 및 동포 기독 경제인들
국인을 대상으로 목회를 시작하고있다.
치수 목사는 한국과 미국 그리고 한인
여, 안창기 목사는 대필라델피아 지역
에게 감사 드리며 지속적인 후원을 당
(문의:215-432-0727)
동포사회가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로 경
의 복음화를 위하여 필라델피아, 남부
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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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적 어려움이 해소 될 수 있도록 기
에서 제공받습니다. 복음 전파를 위해
도하였다.
수고하는 인터넷 복음방송의 성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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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news 인터넷복음방송(이사장:손광선 장로, 대표:김종환 목사) 헌신예배 가 지난 주일 오후 4시 고바우 상가 지하홀에 위치한 복음방송 예배실에서 드 려졌다. 예배인도에 노준구 장로(복음방송 운영이사), 피아노반주에 안정혜 권사(영생 장로교회/복음방송 진행위원), 대표기도에 김치수 목사(예루살램교회/방송위 원) 에 이어 설교에 정원수 목사(인터넷복음방송 방송위원)는 고린도전서 9장 24절-27절의 말씀으로 "신자의 신앙생활"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이어 헌신기도 시간을 갖고 goodnews인터넷복음방송 사역에 재정적 후원(기 드온 300용사/년 후원금$100)를 위하여, 굿뉴스(문서선교) 인터넷복음방송 (방 송선교)이 뉴욕,뉴저지,필라델피아,델라웨어 지역에 뉴욕에서 발행 되는 기독뉴 스와 함께 합본으로 발행되는 "굿 뉴스"가 복음사역에 더 헌신 할수있도록 합 심기도했다. 인터넷복음방송에서는 매 주일(일요일) 오후4시 본방예배실에서 본방송 사역 에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주신분과 개인의 여러가지 사정으로 주일예배에 참석 치 못한분과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하신분을 모시고 말씀으로 은혜를나누 며 친교시간과 말씀을 함께나누는 말씀묵상 시간도 기지고있다. 상담및문의 : 302-898-6285, 215-307-7068
-Good News 인터넷 복음방송 헌신예배 안내 일시: 매 주일 오후 4시 장 소 : Goodnews 인터넷 복음방송 예배실 (고바우식품 지하홀) 1925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PA 19027 문의 및 상담: 215-307-7068 . 302-898-6285 본지 종교 섹션 교회 관련 기사는 인터넷 복음방송(대표=김종환 목사)과 본사 의 협의에 따라 인터넷 복음방송에서 제공받습니다. 복음 전파를 위해 수고하는 인터넷 복음방송의 성스러운 사역과 인터넷 복음 방송을 후원하는 일선 교회 및 동포 기독 경제인들에게 감사 드리며 지속적인 후원을 당부 합니다.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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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 살아가는 글로벌 세계속에서 어떤 교회를 하나님은 사용하실까? 하는 생각으로 본문의 안디옥교회를 통해 함께 은혜를 나누고져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말씀을 살펴보면 첫째 안디옥 교회는 다양함을 가진 일꾼들이 공존 하여 존중받는교회 이며 둘째는 선교 사역에 최 우선을 두고 사역하는교회 이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리더십의 팀 사역의 균형과 선교에 최우선을두고 사역함으로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역 사를 남기는 귀한 교회가 되었던 것”이 라면서 “우리 필라델피아 사랑의 교회 도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역사를 남 기는 교회가 되기를소원한다고 하였다, 제2부순서 구역별 찬양제는 8개구역 의 참석하여 찬양으로 율동으로 온 구 역과 온 가족이 함께 참석하여 새봄을 맞이하는 따뜻한 마음을 나누었다. 필라델피아사랑의교회는"복음의 감 격과 소망이 살아 있는 교회"라는 주제 로 기도하며 새벽 기도회는 매주 화요 필라델피아
사랑의교회(담임목사:
찬양대의 ‘주님께서 세운교회’ 찬양에
기념 감사 주일로 교회의생일을 맞이
일, 목요일, 토요일 오전5시40분, 주일
김성준 목사/710 Bethlehem Pike,
이어 김성준 목사는 사도행전 13장 1
하면서 우리자신에게 질문을 해 보게
예배 오전 9시(사역자 대상), 오전11시
Glenside, PA 19038)는 지난 6일(주일)
절-3절 ‘ 이런 교회되게 하소서’ 라는
된다”며 “하나님께서는 어떤 교회를 통
대예배, 수요성경대학모임 오후8시, 금
오전11시 제34주년 설립기념 감사예배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해 일하실까? 특별히 21세기 다양한
요예배 금요일 오후8시 에 모이고있다.
및 구역별 찬양제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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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목사는 “오늘은 34주년 설립
문화와 인종들과 언어를 사람들이 함
상담및문의:267-38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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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목사 ,기도에 고문 권영섭 원로목 사에 이어 설교에 성기호 목사는 누가 복음 15장 3절-7절 ‘잃은 양을 찾는 목 자’ 라는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했다. 참석자들은 찬송가 434장 을 부른 후
-한반도 평화통일과 북한 복음
화를 위하여 - 한국의 위정자들,교회 위하여 -미국이 하나님을 잘 경외하 는 나라가 되도록, 하나님을 두려워하 는 대통령을 세워 주시도록(대통령 선 거) -필라델피아교협,목사회,장로회,원 로목사회를 위하여 합심기도하였다. 광 고 시간에 총무 이광영 목사는 장소를 허락하여 주시고 점심식사를 대접해 주신 블루벨 한인장로교회 당회와 성 도님들과 특별히 박상구 장로님께 감 사를드리며 또한 한인원로목사회 고문 인 김만우 선교사 내외분의 건강과 후 원자를 위하여 기도를 부탁을 드렸다. 이와함께 4월4일(월)오전11시 이상문 사모 ( 고 이인재목사) 96세 생신을 축 하하는 모임을 노보루 레스토랑 에 서 개최할 예정인 것과 오는9월로 계 획하고있는 성극관람(명:삼손)에도 많 은회원 이 참석토록 당부했다. 대필라델피아 한인 원로목사회(회
일) 오전11시 불루벨 한인장로교회(조
Bell, PA 19422)에서 3 월 정기예배 및
장:성기호 목사) 는 지난 3월7일(월요
정칠 목사/ 775 Skippack pike,Blue
기도회를 가졌다. 예배인도에 회장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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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점심식사는 노보루 레스토랑 특 실에서 함께 대화를 나누며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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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까? 1)피는 생명의 근원이므로 2)물이 없었 으므로
면 지식을 더하게 되고, 제하면 재앙을 제 하여 버린다. 3)더하면 복을 더하게 되고, 제하면 환난을 제하여 버린다.
이르렀습니다. 이 때 열린 성전 안에는 무
3)성도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해설
주후 96년 로마 도미시안 황제 때 에베소
엇이 보였나요?
10.17장에는 누가 심판 받는 모습을 부
용: 붉은 용은 마귀 사탄 옛 뱀을 가리
서편에 있는 밧모섬에서 기록하였다(행
1)언약 궤 2)일곱 촛대 3)천사들
15:12,눅6:16,요14:22,마10:3,막3:18).
2.해를 입고 열두 면류관을 쓴 여자를 해
요한 계시록(Revelation)는 사도 요한이
요한 계시록을 기록 목적은 1)고난과 핍 박을 당하고 있는 신자들을 위로하며 2)교
치려 했으나 해치지 못한 괴물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회의 최후 승리를 알게 하기 위하여 기록
1)황색 용 2)검은 용 3)붉은 용
하였다. 교회의 궁극적 승리는 환난 후에
3.바다에서 나온 짐승에게 경배한 자들
오며, 새 하늘과 새 땅은 고난 후에 온다
은 어떤 자들입니까?
는 것을 밝히 깨달아야 할 것이라 하였다.
1)생명책에 녹명 된 자 2)생명책에 녹명
요한 계시록의 제목은 그리스도의 강림
되지 못한 자 3)생명책에 녹명되었다가 제 명된 자.
이다. 요한 계시록을 7대지로 나누면 : 서론 (1:1-8) 1)일곱 교회(1:9-3:). 2)일곱 인(4:18:1). 3)일곱 나팔(8:2-11:19). 4)사단 왕국 에 대한 일곱 이상(12:-14:). 5)일곱 대접 (15:-16:). 6)일곱 대심판(17:-19:10). 7)일곱 승리(19:11 -22:5). 결론(22:6-21) 특히 7장=14만 4천의 구속받은 자의 숫 자를 말하고, 11장=42개월의 숫자를 말하 고, 18장=바벨론의 멸망, 20장=사단의 결 박, 21과 22장=새 하늘과 새 땅 즉 낙원을 분병하게 계시하고 있다. 요한 계시록의 요절은 1:7절이다. “사랑하 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 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 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 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정답의 번호를 적어 아래 주소로 보내 주
는 자가 준 표는 무엇입니까? 1)사람의 이름의 수 666 2)짐승의 이름의 수 666 3)귀신 이름의 수 666 5.시온 산에서 어린양과 함께 새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자는 누구입니까? 1)짐승에게 경배하는 자 2)선행을 많이 한자 3)어린양의 피로 구속 받은 자 6.짐승과 우상 숭배자들은 무슨 고난을 받게 되나요? 1)추위와 더위 2)불과 유황 3)가난과 질 병 7.첫째 대접 재앙에서 불신자들은 무슨 벌을 받게 되니요? 1)나라가 어두워 짐 2)모든 생물의 죽음 3)독한 헌데 8.넷째 대접 재앙은 무엇으로 나타났나 요? 1)물 근원이 피가 됨 2)전쟁이 일어남 3)
세요. 요한 계시록 12:-22: 후반부를 공부합니 다. 1.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셋째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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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새끼 양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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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불로 사람을 태움
여 줍니까? 1)큰 음녀 2)붉은 용 3)짐승 11.어린 양의 아내가 입을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1)성도들의 열심 2)성들의 기도 3)성도들 의 옳은 행실 12.충신과 진실의 이름을 가진 자가 입은 옷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1)하나님의 사랑 2)흰 세마포 3)하나님 의 말씀 13.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은 어떤 사 람들입니까? 1)모태 신앙을 자진 자 2)헌금을 많이 한 자 3)순교자와 표를 받지 않은 자 14.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은 몇 년 동 안 왕 노릇 하나요? 1)천년 2)5천년 3)영원히 15.흰 보좌 심판의 기준이 되는 책의 이 름은 무엇입니까? 1)심판 책 2)생명 책 3)율법 책
킨다. 666: 짐승의 이름이다. 이름의 수이다. 예 를 들면 네로란 이름은 666이다. 짐승은 교회를 박해하던 강대국가들로 표범 곰 사자로 나타난다(13:2). 아마게돈 : 살육의 산이란 뜻이다. 악령 을 받은 임금들이 이곳에 모여서 전쟁을 일으킨다. 이마 지상의 마지막 전쟁이 될 것이다. 큰 음녀 바벨론: 우상숭배와 음행으로 성 도들의 신앙을 타락시키는 세력들이다. 그 들은 순교자의 피를 마신다. 생명책 : 믿음으로 구원받은 의인들의 이 름이 기록된 책이다. 새 하늘과 새 땅: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사라지는 날 구원받은 성도들이 함께 거 할 영광스러운 세계에서 생명과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새 예루살렘: 에덴동산보다 더 아름다운 거룩한 성이요 가장 값진 보석으로 장식된 영원한 나라로서 성도들이 살아갈 곳이다.
16.생명수를 마시며, 새 하늘과 새 땅을 유업으로 받을 자는 누구입니까? 1)공로자 2)선행자 3)이기는 자 17.거룩한 성에 들어 갈 수 없는 자들은 누구 입니까?/21:9-27 1)모태 신앙이 없는 자 2)헌금을 적게 한 자 3)거짓말 하는 자 18.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더하거나 제하 는 자는 어떻게 됩니까?
9.셋째 대접 재앙은 물이 피가 되므로 그
1)더하면 재앙을 더하게 되고, 제하면 거
들은 피를 마시게 되었다. 그 이유가 무엇
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린다. 2)더하
성경 상담 : 215-917-7194 궁금하신 문 제는 상담을 환영합니다. *정답을 기록한 후에 아래주소로 보내 주 시면 정답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보낼 주소:1925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PA 19027(고바우식품 지하 홀) Goodnews 인터냇 복음방송 성경 퀴즈 담당자 앞(215)758-2211 E-Mail:goodnewsusa.or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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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 라고 했습니다. 성군이라 불리우는 다윗은 부하 장 수 우리야의 아내인 밧세바와 간음죄 를 저지르고 그의 남편 우리야를 일부 러 죽음으로 몰아넣는 엄청난 죄를 범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선지자로부터 죄 에 대한 지적을 받고는 자신의 무서운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서 심한 통 곡으로 회개하며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 한 영을 새롭게 하옵소서’라고 간구했 습니다. 결코 용서 받을 수 없는 죄인이 었지만 그는 가슴을 찢는 처절한 회개 로 하나님께 용서받게 됩니다. 여기에 인간이 하이드를 극복하는 비 사였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단편작가 스티븐슨의 작품 가
는 흉악범이 나타나 온 동네를 수라장
운데에 “지킬 박사와 하이드”라는 소설
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었습니다. 흉악
이 소설 속에서 우리는 인간 본래의
하게 회개하는 것입니다. 회개는 예수
이 있습니다.
범은 사람을 죽이고 여자를 능욕하고
모습을 발견합니다. 인간은 지킬 박사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 씻김 받는 길입
약탈을 일 삼는 등 온 동네를 공포 속
처럼 선하고 바르게 살고 싶어 하는 본
니다. 우리는 보혈의 능력이 아니면 하
에 몰아넣었습니다.
성이 있는가 하면 하이드처럼 강포와
이드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오직 보혈
친절하고 인정 많은 헨리 지킬 박사는 마을 사람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
밀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죄를 철저
는 의사였습니다. 그는 고아의 아버지
어느 날 한 밤중에 보안관의 총소리가
탐욕과 욕정에 이끌리는 본성을 갖고
의 공로로 하이드를 떠나 지킬 박사로
요 과부의 보호자이며 자비의 아버지
요란하게 울려퍼지며 하이드가 잡혔다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고백하기를 “내
영원히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라 불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온 동네 사
는 소문이 마을에 퍼졌습니다. 몰려든
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
람들은 그를 향해 존경과 칭송을 아끼
사람들 앞에서 드디어 하이드의 가면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
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
지 않았습니다.
이 벗겨졌습니다. 그 순간 모든 사람들
다.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
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그런데 언젠가부터 그 마을에 고민이
이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하이드는
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
하나 생겼습니다. 밤만 되면 하이드라
그들이 그토록 존경했던 바로 지킬 박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 잡는 것을 보는
한1서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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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건강의 화두는 디톡
방과 고방 이후의 후세방으로 나뉘는
지고, 아토피 천식 등의 난치성 질환이
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침을 놓을 때
스 요법, 해독 요법이 주를 이루게 되었
데 고방은 기본적으로 약물에 대한 인
낫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 해독침은 천간상합의 원리에 의해
습니다. 어떻게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어
체의 반응으로 치료를 하고, 후세방은
현대인들은 기본적으로 스트레스를
떻게 빼내느냐 또한 매우 중요한 건강
귀경성미와 장상으로 약물의 성질과
많이 받고 삽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들
디톡스는 일단 몸에 있는 것을 잘 빼
관리 요소로 등장합니다.
장부의 치우침을 이용하여 불균형을
은 오장을 상하게 합니다. 이러한 질병
내주어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깨
해소하는 접근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을 한의학에서 는 칠정(七情)이라고 합
끗한 물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습관이
한의학에서 해독 요법의 기원은 장중
간과 대장을 다스리게 됩니다.
경 상한론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즉 기
후세방 이전 고방은 한토하화 원칙에
니다. 칠정은 기쁨(喜) 분노(怒) 생각(
중요합니다. 소변을 이롭게 해주는 음
원전부터 해독요법을 써왔다고 할 수
의해 약물을 인체 내에 넣어주어 불균
思) 슬픔(悲) 놀람(驚) 두려움(恐) 근심(
식은 주로 담백한 음식들입니다. 담백
있습니다. 질병은 인체내의 부조화로
형을 해소하고 자연적으로 해독(디톡
優)을 말합니다. 이 중에서 특히 현대인
한 콩, 두부, 녹차, 율무, 보리, 팥 등은
인해 항상성(homeostasis)이 깨져서
스)가 일어나도록 유도합니다. 정말 지
들은 분노를 많이 하기 쉽습니다. 분노
소변을 이롭게 해줍니다.
생기게 됩니다.
혜로운 방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의 감정은 간을 상하게 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몸 안의 독소가 쌓이
그 깨어진 인체 내 균형을 한토하화(
한의학적 약물 치료 외에 일상에서 실
간은 우리 몸에서 장군지관(將軍之
는 것을 막기 위해 스트레스를 피해야
汗吐下和)법을 통해 다시 조화롭게 하
천할 수 있는 디톡스 방법에 대해 살펴
官)으로 정신적인 육체적인 독소와 스
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합니다. 담
는 접근법입니다.
보겠습니다.
트레스에 맞서 싸우는 역할을 합니다.
백한 음식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
한토하화법은 발한 구토 설사 화해의
현대인들은 지나치게 빨리 먹고 지나
따라서 간이 상하면 스트레스와 독소
소식을 해야 합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네 가지 치법(治法)으로 땀으로 빼내거
치게 많은 영양을 섭취하고 호불호에
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
해야 하고 충분한 휴식을 습관화해야
나 구토를 시켜 빼내거나 하제를 써서
의해 좋아하는 것만 치우치게 먹습니
니다.
합니다. 물은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
대변으로 빼내거나 화해를 통해 인체
다. 특히 인스턴트식품과 가공 첨가물
한의학에서는 해독이라고 하면 주로
습니다. 유해 환경 물질을 피하고 인체
내 불균형 요소를 제거합니다.
은 몸 안에 독소를 쌓이게 만드는 주
간을 치료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동의
내 자연 정화가 이루어지도록 피톤치
원인입니다.
보감에도 ‘간병은 대장을 치료한다. 대
트를 자주 들이마시도록 삼림욕이 자
장의 소통을 좋게 해주어야 간이 치료
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에서 약물 치료 체계를 보면 상 한론과 금궤요략을 기본으로 하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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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식품 섭취만 줄여도 살이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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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미국 대학 풋볼 챔피언은 앨
그러나 과거에 너무 집착하면 현재 하
마다 불어나는 놀라운 수익률입니다.
도 절대로 밖으로 나타내서는 안 되고
라배마 대학입니다. 풋볼 챔피언을 한
는 일에 충실할 수 없습니다. 불확실한
$50만 불 투자해서 14.4년 후면 $200
항상 리더(leader)의 마음을 간직해야
번도 해보지 못한 대학이 대다수인데
미래를 너무 생각해도 현재에 충실할
만 불로 증가합니다. 투자해서 이렇게
하네." 젊은 장교는 이러한 충고에 마음
도 불구하고 이 대학은 닉 세이번(Nick
수 없습니다. 현재 즉 이 순간에 충실
제대로 된 결과를 맛보는 투자자는 흔
이 한껏 들떴습니다. "좋은 충고 정말
Saban) 코치와 함께 2009, 2011,
해야 합니다.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투자 손실이라
고맙습니다. 그리고 다시 물어 씁니다.
닉 세이번 코치는 경기에서 이기는가
고 말합니다. 순간순간 제대로 하는 투
"말씀한 대로 하면 장군이 되는 것입니
지는가를 생각하지 말라고 합니다. 심
자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까?' "노우(No)"라고 장군은 대답하며 "
일반 투자자는 투자하며 은근히 ‘주식
지어 점수를 보여주는 전광판도 보지
같은 시기 미국 채권시장의 연평균 수
지금 이 순간 훌륭한 소대장이 되지 못
대박’을 기대합니다. 그야말로 복권 당
말라고 합니다. 공을 잡은 한순간 한순
익률은 5.5%입니다.
한다면 미래에 장군이 될 가능성은 희
첨을 기대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하늘
간 연습한 대로 최선을 다하라고 선수
콜린 파월(Colin Powell)은 미국 전
에서 떨어지는 벼락을 맞을 수 있다고
들에게 말합니다. 순간과 순간이 이어
국무장관을 역임했으며 4성 장군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
져서 결과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군에서 은퇴했습니다. 젊은 소대장 시
일반 투자자는 재정설계사를 선택할
절에 받았던 최고의 충고 말을 이렇게
때 믿을 만한 사람인가를 먼저 봅니다.
기억합니다.
물론 내 돈을 운용하는 사람이 누구
2012, 2015년 4번을 우승했습니다. 정 말 놀라운 결과입니다.
데 복권은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떠한 업적을 성취하는가를
안타깝지만 복권에 당첨될 확률은 벼
말하지 않고, 어떻게 할 것인가? 을 말
락을 맞을 확률보다도 훨씬 적다는 사
한다.”
박하며 이 과정을 되풀이해야만 한다.” 고 말했습니다.
새파란 소대장이 자대배치를 받았습
인지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우리는 챔피언 되는 것을 말하지 않
니다. 이 소대장의 희망은 꼭 별을 다는
중요한 것은 투자하며 발생하는 모든
고, 챔피언이 되기 위한 과정을 말한다.’
장군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밤
경비를 발표하는지? 돈을 투자하는데
앨라배마 대학이 미국 대학 챔피언이
주식투자도 비슷합니다. 주식 대박을
장교휴게실에서 대장 계급장을 단 나
어떻게 왜 그렇게 하는지? ‘과정(pro-
된 이유는 어떤 새로운 전략이나 놀라
기대하지 않고 적은 돈이지만 경비가
이가 지극한 장군을 젊은 소대장이 발
cess)’이 투명하고 간단명료하게 이해
운 작전 때문에 챔피언이 된 것이 결코
저렴한 종목을 이용하여 꾸준히 투자
견했습니다. 소대장은 반가운 마음에
가 되는지? 등이 훨씬 중요합니다.
아닙니다. 한국에서 대학 수석 합격자
하면 성공하는 투자로 이어집니다. 하
장군 옆에 가서 자리를 잡자마자 바로
주식시장은 오르고 내리고 반복하지
가 흔히 말하는 ‘학교 공부’에 충실했
락하는 주식시장에서도 조금도 동요하
질문을 했습니다. "장군님, 어떻게 하면
만, 기본적인 재정계획은 과거나 현재
다고 말하는 것처럼 기본에 충실했기
지 않고 투자하면 같은 액수지만 더 많
당신처럼 4성 장군이 될 수 있나요?"
나 미래에도 변하지 않습니다. 이 순간
때문입니다.
은 주식을 살 수 있습니다. 한순간 한순
장군은 말했습니다. "젊은 친구, 장군
제대로 하는 투자는 결국에는 성공하
간 제대로 하는 투자는 제대로 된 결과
이 되기 위해서는 소처럼 부지런히 일
는 투자로 이어집니다.
를 가져옵니다.
해야 하고 청렴한 마음과 건강한 몸을
실입니다. 하기야 복권이라도 사는 마 음 오죽하겠습니까?
닉 세이번 코치는 선수들에게 “과정 (process)”을 항상 강조하며 현재에 충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실하라고 설명합니다. 지구 위에 사는
1927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주식시
유지해야 한다네 그리고 어떠한 어려움
동식물 중 지능이 가장 발달한 인간은
장(S&P 500) 연평균 수익률은 10%입
이 올지라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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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과거와 미래를 함께 생각합니다.
니다. 수익률 10%란 투자한 돈이 7.2년
네. 또한, 전쟁 중 두려운 마음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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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 볼만하다. 그 중 A라인이나 플리츠 디자인 스커 트는 걸리시한 느낌이 강조할 수 있다. 서로 다른 크기의 스트라이프가 믹스 된 플리츠 스커트는 세련된 여성미를 풍겨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여기에 타이트한 핏의 라인이 얇은스 트라이프 티셔츠와 벨트를 매치하면 몸의 실루엣을 아름답게 살릴수 있다.
■ 발랄한 매력의‘ 체크’ 무늬와 색상, 크기에 따라 다양한 분 위기를 선사하는 체크는 클래식부터 캐주얼까지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모노톤의체크 재킷은 세련된 이미지 표현에효과적이다. 체크 패턴이 전반적인 룩에 포인트를 주기 때문에 별다른 액세서리없이도 느낌 있는 스타일을 보여줄수 있다. 체크 재킷을 베이직한 아이템과코디 하면 클래식한 느낌을 자아낼수 있다. 민소매 니트에 패턴이 가미된 그레이 베스트를 매치한 스타일링은 상남자의 분위기를 풍길 수있다. 여기에 볼드한 블랙 목걸이와모자 등 체크와 스트라이프는 가장 트렌디한 동시에 시즌과 상관없이 인기를 누리 는 스테디셀러다. 과하지 않으면서도세련되고 패셔너블 해 보이고 싶다면체크와 스트라이프를 공략해보자.
는‘ 스트라이프’
반바지나 스커트를 입고 니(knee) 오버
의 아이템을 활용하면 유니크한 매력
스트라이프는 누구나 다 있는 노멀한
삭스를 매치하면상체로 시선이 분산되
이 더해진다.
아이템이면서 컬러의 조합이나 줄의 두
는 효과를 줘늘씬한 각선미를 연출할
께에 따라 다양한 룩에자연스럽게 스
수 있다.
며드는 팔방미인이다. 시크함을 드러낼 수 있는 굵은스트라 이프와 레드-화이트 컬러의조합은 발
■ 다양한 룩에 자연스럽게 스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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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하고 캐주얼한 느낌을준다. 여기에
맵시 있는 단색 계열의 A자 스커트와 매치하면 펑키한 연출이 가능하다. 옷
차분한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데님이
깃 부분에 배색이 있는 아이템은 독특
나 블랙 컬러 팬츠를 매치하는것이 좋
한 느낌을 주고, 메탈소재가 돋보이는
은 선택이다.
스트랩 슈즈를 매치하면 섹시한 분위
상의가 아닌 스트라이프 스커트도 도
기를 완성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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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 가장 먼저 딛고 오는 섬… 생 일도 완도의 자그마한 섬 생일도. 맞다. ‘낳 은 날’을 뜻하는 바로 그 ‘생일(生日)’이다. 본래 섬 이름은 ‘산일도’ 혹은 ‘산윤도’였 다. 그런데 ‘주민들의 착한 마음 씀씀이 가 갓 태어난 아이 같다’고 해서 오래 전 부터 생일도로 고쳐 불리고 있다. 착하 고 순한 사람들이 사는 섬. 생일도에 봄 의 훈기가 빨리 상륙하는 건, 혹 섬사람 들의 이런 성정 때문이 아닐까. 생일도는 물리적인 거리보다 더 멀다. 생일도 가는 배는 완도의 약산도 당목 선착장에서 뜬다. 생일도는 완도 땅이지만, 강진에서 더 가깝다. 강진에서는 연륙교로 두 개의 섬 을 딛고 배를 한 번만 타면 되지만, 완도 에서는 연륙교를 두 번 건너고 배를 두 번 타야 한다. 이렇게 섬은 멀지만, 뱃길 은 짧다. 생일도까지는 양식장의 부표가 가득 떠 있는 바다를 건너 30분이 채 안 걸린다. 고백하자면 생일도는 쫓기듯 들 어가게 된 섬이었다. 봄의 기척을 찾아 서 남도의 완도로 건너갔지만, 의외로 완 도는 아직 검고 어두운 겨울의 울타리 에 갇혀 있었다. 목포에서 영암과 해남 을 거치면서 마늘과 보리가 자라는 초 록의 들판이 완도로 들어서자 거짓말처 럼 사라졌다. 완도의 한가운데 우뚝 솟 아있는 상황봉(644m)의 그림자가 너무 깊고 짙었다. 봄으로 가는 길을 잃고 난감한 상황에 서 찾아간 완도여객선 터미널에서 한 직 원이 생일도를 짚어줬다. ‘거기에는 이미 봄이 당도했을 것’이란 얘기였다. 늘 섬 을 떠돌아 섬을 제 손금처럼 들여다보는 강제윤 시인도 전화기 저편에서 ‘생일도 로 건너 가보라’고 권했다. 가까운 강진 을 놔두고 완도에서 연륙교를 두 번 건 너고 배를 두 번 타고 생일도를 찾아가 게 된 연유가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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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하나가 섬 하나… 백운산
말이나 진배없다. 산자락의 남쪽에는
름다운 봄 풍경에 대해 말할 차례다. 학
다시마와 미역, 그리고 전복 양식장의
절집 학서암이 있다. 섬에서는 드물게
서암 뒤쪽으로 백운산으로 오르는 숲
부표가 가득 떠있는 바다를 건너 생일
300년이 넘는 내력을 품고 있다는 고
길이 있다. 암자가 있는 거의 칠분 능선
도 선착장에 가까워지자 가장 먼저 눈
즈넉한 암자다. 이 먼 섬까지 들어오는
까지 차로 올랐으니 여기서 고작 1㎞
을 붙잡은 것이 생일케이크였다. 생일
스님이 없어 암자는 그동안 마을 주민
남짓. 일대의 바다 풍경이 한 눈에 들어
도 선착장의 매표소 위에 커다란 4단
들이 다듬고 관리해왔다는데, 오래 전
오는 정상까지는 30분이면 넉넉하다.
짜리 케이크 조형물이 떡 하니 올라가
부터 제법 이름이 나서 이웃 섬들의 신
소사나무와 동백 숲 사이로 서너 뼘 정
있다. 생일도에 생일케이크라니…. 너무
도들까지 찾아든다고 했다. 절집은 근
도 되는 길에서 노랗게 물든 복수초 군
단순한 게 아닌가 싶어 웃음이 났지만,
래에 주지 스님이 새로 부임해와 불사
락을 만났다. 잎을 다 떨군 소사나무
그래도 초 여섯 개를 켜고 있는 생크림
를 벌이고 있는 중이었다.
아래로 복수초들이 꽃 무더기를 이루
케이크 조형물은 인상적이었다.
학서암은 차로 닿는다. 생일도에는 백
고 있었다. 이렇게 촘촘하게 꽃을 피운
섬은 그대로 한 덩어리의 산이었다.
운산을 넘어가는 뚜렷한 도로가 있다.
소담한 꽃밭은 처음이다. 도처에 꽃이
섬 복판에 솟은 산 이름이 흰 구름을
해안도로가 나기 전에 섬 반대 편으
니 숲길을 걷는데 발 밑이 여간 신경쓰
뜻하는 ‘백운(白雲)’이다. 육지에서는
로 가기 위해서는 도리없이 백운산을
이는 것이 아니다.
그저 야트막한 산일 뿐이겠지만, 해발
넘어가야 했다. 지금도 수직의 직벽으
다가가 허리를 숙여보니 복수초뿐만
0의 수준점에서 시작하는 484m의 높
로 솟아있는 남쪽에는 해안도로가 없
이 아니었다. 꽃대에 솜털이 보송보송
이는 우람했다. 지도를 펼쳐보니 생일
어 백운산을 넘어가는 산길은 아직 살
한 노루귀도 환하게 꽃을 피웠다. 흰
도는 백운산을 중심으로 컴퍼스로 그
아있다. 순한 비포장 길과 시멘트 포장
꽃을 피운 것도, 보라색 꽃을 피운 것
린 듯 둥글었다. 들고나는 해안선이 복
도로를 기워서 이은 산길이야말로 일
도 있었다. 작은 백합 모양의 산자고까
잡한 섬에 비하면 심심할 것 같지만 천
대의 바다와 섬의 풍경을 감상하는 최
지 여기저기서 꽃잎을 한껏 뒤로 젖힌
만에 말씀. 섬 한가운데 솟은 산을 중
고의 길이다. 사실 이 길은 차로 달리기
채 봄볕을 받고 있었다. 그야말로 봄꽃
심으로 골짜기 해안가마다 들어선 마
에는 아쉬운 길이다. 시간만 넉넉하다
의 무더기 속에 갇힌 형국. 호사도 이런
을들이 저마다 다른 빛깔과 형태로 빛
면 차를 놓고 그 길을 걷는 편이 몇 배
호사가 없다. 이렇게 이른 때에 피운 봄
난다. 하나의 섬이지만, 마치 서로 다른
는 더 낫지 싶었다.
꽃들이 기특하기 짝이 없다.
세 개의 섬을 보는 듯 했다. 생일도에 간다는 건, 그 섬을 이루는 기운이나 다름없는 백운산을 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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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 뒤쪽으로는 난대림의 숲이 있었
# 이른 봄이 피워낸 섬의 꽃밭 학서암까지 갔으니 이제 섬의 가장 아
다. 사철 푸른 잎을 달고 있는 구실잣 밤나무들이다.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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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
아있는 나무들이 깊은 그늘을 만들었 고, 초록으로 빛나는 나무들은 진초록
이제 백운산에서 내려와 해안도로를
의 덩굴 식물들이 온통 휘감았다. 도무
따라 마을을 찾아가 보자. 생일도의 서
지 이른 봄의 것이라고는 믿어지지 않
성항 선착장에서 내리면 길은 T자다.
는 풍경.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이 숲
좋은 풍경을 먼저 만날지, 아니면 아껴
속에서는 몸과 마음이 온통 다 초록으
두고 나중에 볼 것인지에 따라 다르겠
로 적셔질 것만 같았다.
지만, 섬은 시계 방향으로 도는 것이 더 나을 듯 하다.
# 봄바다 굽어보는 바위 테라스에 앉
선착장에서 왼쪽으로 길을 잡으면 내
다
내 바다를 왼쪽 어깨에 끼고 달리게 된
난대림의 숲을 지나 백운산 능선으로
다. 마을을 벗어나자마자 해안도로 옆
올라붙으면 거기서부터 풍경의 주인공
에는 봉긋한 두 개의 봉우리로 떠 있
은 봄바다다. 은박지처럼 반짝이는 봄
는 낭도와 난대림이 빼곡한 목섬을 만
바다의 수면 위로 양식장의 부표들이
마치 일부러 만든 테라스처럼 바위들
럼 녹아내린 세 곳의 해안가에 들어서
난다. 가까운 바다 위의 세 개의 섬이
떠 있고, 그 너머로는 푸른 바다가 펼쳐
이 펼쳐져 있다는 것이었다. 백운산 능
있다. 내려다보는 마을의 모습은 모두
빚어내는 경관이 제법 매혹적이다. 목
졌다. 남쪽으로는 망망한 바다가 있고,
선의 바위는 둥글지 않고 날이 서 있는
다르다. 양식장의 부표가 가득한 바다
섬 일대의 바다는 마을 전체의 공동작
다른 쪽으로는 다도해의 그림 같은 섬
데 희한하게도 바다 경관이 펼쳐지는
를 끼고 파란 지붕이 촘촘하게 처마를
업장인 ‘갱번’이다. 해초가 자라는 갯벌
들이 가득하다. 한데 마침 주위의 섬과
자리마다 어김없이 여럿이 편히 앉을
잇대고 있는 마을이 있는가 하면, 지금
이나 해안을 섬사람들은 ‘갱번’이라고
바다가 모두 연무 속에 갇힌 날이어서
수 있는 너럭 바위들이 펼쳐져 있었다.
은 묵어버렸지만 층층이 다랑논이 산
불렀다. 섬사람들에게 갱번은 뭍사람
그 풍경을 다 만나지는 못했다. 대기가
바위에 걸터앉아 발을 허공에 늘어뜨
자락 위까지 올라온 흔적이 남아있는
들의 ‘품앗이 텃밭’과 같은 곳이다. 여
좀더 깨끗했다면….생일도가 품고 있는
리고 앉아 주변의 절경을 감상하는데
마을도 있고, 그림처럼 떠있는 섬을 앞
기서 섬사람들은 바다가 키워낸 톳, 가
경관을 다 담아 보여줄 수 없다는 게
발밑이 간질간질했다.
에 두고 활처럼 유연하게 휜 해안을 가
사리, 미역 등을 딴다. 지금이야 다시마
못내 아쉬웠다가 이내 미안해졌다. 생
바다 쪽으로 멀리 갔던 시선을 거둬
진 마을도 있다. 저마다 풍경과 분위기
양식으로 형편이 많이 나아졌다지만,
일도에게, 그리고 이 아름다운 섬에서
발밑 쪽으로 내려다 보면 바다를 끼
가 너무 달라서 흡사 세 곳의 섬을 보
어려웠던 시절에 생일도 사람들에게
살고 있는 순한 사람들에게….
고 있는 마을들이 내려다보인다. 섬에
는 듯 하다.
갱번은 목숨줄이나 다름없었다. 보릿
백운산의 능선이 인상적이었던 것 중
는 다섯 개 마을이 있지만, 크게 보면
하나는 바위로 이뤄진 조망지점마다
이 마을들은 백운산의 능선이 촛농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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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와 흉어기는 이 갱번으로 넘어갔
# 갱번… 섬사람들의 목숨줄이었던
다. 생일도에는 여전히 마을마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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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여기가 섬을 통틀어 유일한 해수욕 장이다. 고운 모래가 깔린 깨끗한 해변 도 인상적이었지만, 해변 끝에 두 아름 은 될 법한 둥근 돌들이 모래에 박힌 모습도 이색적이었다. 밀물로 바다가 올 라오자 둥근 돌들이 젖어 반질반질 윤 이 났다. 금곡마을 주민들은 한때 이런 돌들이 해안의 절반쯤을 채워서 장관 이었다는데, 조경업자들이 육지로 실 어 내 가는 바람에 이 정도만 남았다 고 아쉬워했다. 금곡리에서 용출리 쪽으로 이어지는 갱번을 하나씩 두고 있다. 갱번과 함께
이 있다는 도룡량도를 두고 망망한 바
피어났다. 동백나무를 심은 반대쪽 담
해안은 도로를 내지 못할 정도로 수직
생일도의 마을마다 두고 있는 게 또 있
다가 펼쳐지는데, 섬을 마주한 해안에
장 아래는 떨어진 동백으로 낭자했다.
의 직벽이다. 그 직벽에 차로는 갈 수 없
으니, 바로 당산나무다. 섬사람들은 마
는 둥글어진 갯돌들이 파도에 차르륵
다시마 수확을 준비하는 이 씨에게 어
지만 걸어서 들어설 수 있는 비경의 산
을마다 있는 갱번에 생계를 의탁했고,
거렸다. 적막한 바다에 그 소리가 어찌
려웠던 시절 얘기를 묻자 이 씨는 백운
책로가 숨어있다. 군락을 이룬 동백이
저마다 당산나무를 두고 안녕과 소원
나 운치있던지 갯돌밭에 오래 앉아 그
산을 넘어 이웃마을로 쌀을 얻으러 다
훤칠하게 둥치를 올린 소나무들과 함
의 미래를 빌었다. 목섬을 지나 더 가
소리를 들었다. 용출리 마을에는 마치
녔던 시절 이야기를 하다 이내 눈시울
께 어우러져 있는 숲길에서는 눈 돌리
면 백운산 자락에서 해안도로까지 밀
골프장의 그린처럼 초록의 그물로 덮어
을 붉혔다. 그러나 이제는 다 지난 이
는 곳마다 떨어진 동백이 지천이었다.
려 내려온 구실잣밤나무 군락지를 만
놓은 밭 자리가 곳곳에 있다. 쑥을 키
야기다. 생일도에서 다시마 수확은 5월
이제 막 꽃을 피운 광대나물이며 제비
난다. 사철 푸른 상록림들이 원시림을
우는 밭이려니 했는데, 다시마를 말리
부터 7월까지 이뤄진다. 다시마가 두껍
꽃도 길섶에서 탐스러웠다. 길가에서
이루고 있는 곳이다. 볕 한 줌 들지 않
는 곳이란다. 용출리뿐만 아니라 생일
고 1년을 두어도 끄떡없어 생일도에서
풀을 뜯던 흑염소가 기척에 놀라 해안
는 초록의 숲이 어찌나 빽빽한지 길은
도의 다른 마을들도 다시마를 말리는
나는 다시마를 ‘철갑다시마’라고 부른
절벽으로 껑충껑충 뛰어다녔다. 바다
물론이고 발을 들여놓을 틈조차 없다.
밭이 곳곳에 있었다. 생일도 주민들을
다고 했다. 이씨는 워낙 품질이 좋고 찾
를 끼고 촉촉하게 이어지는 난대림으
지금껏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
가난에서 구원해준 건 다시마였다. 이
는 이들이 많아 세 달 동안 거둔 다시
로 그득한 이 숲길이야말로 생일도가
은 그야말로 원시림의 초록 숲이다.
전에는 김으로 생계를 이었다. 지금은
마로 1년을 먹고 산다고 했다.
숨겨둔 보석과도 같았다.
기계가 하지만, 김을 만든다는 건 엄동
# 가난했지만 가장 아름다운 섬마을
길은 금곡리를 지나 생일도의 서쪽 해
의 새벽에 일어나 찬바다에 손을 담가
# 섬이 숨겨둔 보석 같은 해변과 산
안을 끼고 이어진다. 해질 무렵 이 길
구실잣밤나무 푸른 숲을 지나 언덕
김발을 뜯어내고, 김을 부숴 발에 붓고
책길
위에서는 금빛으로 빛나는 바다를 볼
을 넘어간다. 언덕 위 마을 굴전리를 지
는 일일이 한 장씩 떠내 말려내는 고된
용출리에서 해안도로가 끊겨 그 너머
수 있다. 신지도와 약산도를 멀리 두고
나면 곧 용출리다. 생일도에서 가장 작
노동이었다. 그나마 용출리 앞바다는
의 마을 금곡리로 가려면 도리없이 백
물고기 비늘처럼 반짝이는 바다의 모
은 마을이자, 한때 가장 가난하고 궁벽
수심이 깊어 김도 잘 안 됐다고 했다.
운산 자락을 타고 올라야 한다. 가파
습이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이렇
했다는 용출리는, 그럼에도 가장 아름
마을을 둘러보는데 이동훈(76) 씨 집
른 시멘트 길이 한동안 숨차게 이어지
게 낙조를 보고 돌아오면 다시 선착장
답다. 마을 앞으로는 용이 나온 수직굴
낮은 담장 안쪽에 매화가 흐드러지게
더니 내려서자 바로 금곡 해수욕장이
이 있는 서성리로 되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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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전체적으로 봄이 온 지면을 덮음같은 시 간들이다. 해는 길어질만큼길어져있고,옷차림이 가벼워 졌음이다.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이들로인해 나는 베풀 수있어서 좋다. 기도로 우리의 모든것을 채워주시는 하나님 께 우리는 이렇게 노ㅡ래한다. 기도는 놀라운것, 꽂들과의 이야기가 시라면 기도는 놀라운것 기도는 놀라운것 바위와의 속삭임이 시라면 기도는 놀라운것 기도는 놀라운것 백마디 외침보다 힘있는것 기 도는 놀라운것 기도는 놀라운것 백송이꽃들보다 아름다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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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놀라운것 아무도 몰라요,엿볼수도없어요,하지만,,,다 이뤄 지는 거룩하신 주님과의 대화 기도는 놀라운것 더 이상 아름다울수없는 시 중의시 기도는 놀라운것 주님께드리는 영혼의시 기도 는 놀라운것 우리 믿는 자녀들이라면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고있는 사실이다.
는것이다. 우리믿는자녀들은 그 나무에붙어있을때, 하나님의자녀로다양한열매를 맺을수있는것이 다. 열매를 맺는다는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오랜 세월 신앙의힘으로 살아오신,신앙의 선배들에 게 수 없이들었던 이야기 이기도하다. 하지만 나는 오늘도 갈급함으로 기도한다. 열매를 맺을수있는 가지가 되게해달라고.
알고는 있지만, 우리는 아니 나는 마음이 없
그 열매는 내 삶속에 나타내야하는 것이기에
는 습관적인 기도생활이 아니었나 하는 의문으
오래 인내하며 기다리며 기도하기를 하나님은
로 고민스럽다.
바라시지만 나는 오늘도 어린아이처럼 떼를쓴
참포도나무이신 하나님에 자녀인우리는 그 나 무의가지이다. 그 가지는 나무에서 불리될때 생명을 잃게되
다. 그러면서 나에게 들리는 속삭임을 듣는다. 그렇게 라고 갈급해 하는 너를 내가 사랑한단 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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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것이라는 공언(公言)과 달리, 실제
김종인 "이번 주 지나면 통합 논의는
탈락자는 10여명에 못 미치고 그 기준
끝"
도 당선 가능성에 맞춰지면서 '용두사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
미(龍頭蛇尾)'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표는 9일 국민의당에 제안한 야권 통
제기됐다. 한 공천위 관계자는 "현역 의
합 논의와 관련, “통합 논의는 이번 주
원의 30~50%가 탈락 대상자라고 했
가 지나면 사실상 끝”이라고 말했다.
지만 실제는 10명도 나오기 어려울 것"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통합
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핵심 관계자는 "
논의 진척이 너무 더딘 것 아니냐”는
물갈이 최종 전권은 김종인 대표가 쥐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고 있는데 김 대표는 양보다는 질이 중 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 “국민의당에 추가로 통 합 제안을 하겠는가”란 질문엔 “죽어
야권에서는 이번 '김종인표 물갈이'가
도 (통합을) 안 하겠다는 데 뭘 어떻게
김 대표의 위상을 가늠하는 기준이 될
더 하느냐”고 말했다. 통합 불가 입장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야권 관계자는 "김
고수하고 있는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가 고용한 '바지
를 제외하고 논의할 수도 있지 않는가
더불어민주당은 8일 김종인 대표가
자 명단에 포함될까 전전긍긍했다. 수
사장'이라는 의혹을 씻어낼지 주목된
란 질문엔 “또 호객행위라고 할 것 아
주도하는 현역 의원 '2차 컷오프'(공천
도권 중진 A 의원은 7일 심야부터 주변
다"고 말했다.
니냐”고 말했다.
탈락) 발표를 하루 앞두고 뒤숭숭했
에 전화를 돌려 "혹시 나를 대상으로
다. '막말' '갑질' 등의 이유로 탈락 대상
한 여론 조사 결과 소식이 있느냐"고 했
에 거명되는 의원들은 이날 최대한 몸
다. 친노 진영 초선 B 의원은 보좌진을
을 낮췄다.정청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통해 공천위원들의 동향을 살폈고, 서
SNS에 "최전방 공격수를 하다 보니 때
울의 중진 C 의원은 "지금 중앙당 공천
로는 본의 아니게 불편하게 했던 분들
분위기는 어떠냐"며 소문 확인에 나서
에게 죄송합니다"라며 "다시는 그런 일
기도 했다. 더민주에서 탈락 대상으로
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더 낮게 더 겸손
거론되는 의원들은 당 주변에 돌고 있
하게"라고 했다. 정 의원은 최근 당 공
는 '미확인' 명단들에도 민감한 반응을
천 면접에서 '파격적 언행이 당 이미지
보였다. 야당 관계자는 "1차 탈락 때도
에 부담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기
지라시(사설 정보지)가 80~90%가량
도 했다. 그는 6일 더민주 총선용 뮤직
의 적중률을 보였다"며 "현역 의원들,
비디오 촬영 때는 김종인 대표 곁에 밀
특히 친노·주류는 벌벌 떨고 있다"고
착해 있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정 의
했다. 그러나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
원은 작년에 주승용 최고위원에게 "공
소문일 뿐"이라며 "특정인을 정하지 않
갈하지 말라"며 막말을 했다가 당에서
고 계속 심사 중"이라고 했다. 1차 공천
징계를 받고 사면되는 등, 그동안 여러
탈락자는 문재인 전 대표 때 설계된 '문
차례 막말 논란을 일으켰다.
재인표 물갈이'로 문희상, 유인태 의원
야권에서는 2차 탈락 대상과 관련, 국
등 10명이 포함됐었다.
민의당이 지난 7일 "친노·패권·무능·86
더민주는 당초 8일 탈락 예비후보에
세력"이라며 발표한 낙선 대상자 명단
해당하는 정밀심사 대상자를 공개할
을 주목하고 있다. 문병호 의원이 발표
계획이었지만 발표를 하루 늦췄다. 김
한 명단에는 정청래(서울 마포을), 이목
성수 대변인은 "윤리 심사와 경쟁력 심
희(서울 금천), 전해철(경기 안산상록
사를 진행한 결과 일부는 가부(可否)
갑), 김경협(경기 부천원미갑), 이해찬(
투표에 부쳤으나 완료가 되지 않았다"
세종시) 의원이 포함됐다. 이들 외에도
고 했다. 일부에서는 '김종인표 물갈이'
더민주의 일부 의원은 자신이 공천탈락
가 친노·운동권들에 대한 정밀 타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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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9일 국회에
점에서 파문이 커진다. 그러나 윤 의원
서 기자들과 만나 김무성 대표를 향해
은 “제가 공천위원에게 전화하고 그럴
“죽여버려”라고 말한 경위를 설명했지
게 아니다”고 했고, 청와대 핵심 인사
만 사정을 속시원히 밝히진 못했다.
인지 여부도 “그것도 아니다”고 했다.
이날 윤 의원의 설명을 종합하면, 윤
윤 의원은 “술을 많이 마셔서 기억이
의원은 지난달 27일 지역구가 있는 인
가물가물하다”며 “(통화) 기록을 봐도
천에서 지역 인사들과 술을 마셨다. 이
이 사람인가 저 사람인가 기억이 나지
후 선거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지인과
않는다”고 했다.
전화 통화를 하면서 해당 발언을 했고,
이에 대해 비박계에선 “윤 의원이 누
당시 같은 공간에 있던 제3자가 윤 의
군가를 보호하기 위해서 통화 대상을
원의 발음을 몰래 녹음해 유출했다. 윤
숨기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의원이 통화한 인사와 이 장면을 눈앞
윤 의원이 통화에서 “형” “형님”이라는
에서 지켜보며 녹음한 인사가 누구인
표현을 쓴 것으로 보아 평소 친분이 있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는 친박계 동료 의원일 가능성도 제기
윤 의원은 녹음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됐다. 하지만 윤 의원과 통화한 것으로
사람에 대해 “제 주변 사람이 녹음한
거론된 의원들은 “나는 통화하지 않았
것 같은데 술을 많이 마셔서 기억이 (
다”고 했다. 윤 의원은 앞서 문제가 된
나지 않는다)”라며 “저를 찾아온 분 중
녹음 파일에서 김 대표의 이름을 언급
의 한 분”이라고 했다.
하면서 “죽여버리게, 다 죽여”라며 “내
윤 의원이 해당 인물 앞에서 김 대표
가 당에서 가장 먼저 그런 XX부터 솎
를 거침없이 욕했다는 점에서 윤 의원
아내라고, 솎아내서 공천에서 떨어뜨
이 부주의했거나, 윤 의원과 가까운 누
려 버리라고 한 것”이라고 했다. 또 “
군가가 차후에 이용하기 위해 의도적
내일 (김 대표를) 공략해야 한다”고도
으로 녹음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했다. 윤 의원은 해당 발언을 한 이유
윤 의원은 관심이 집중된 전화 통화
에 대해 “친박 핵심 인사가 김 대표에
상대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히지 않았
게 40여명의 살생부 명단을 전달했다
다. 윤 의원이 공천관리위원이나 청와
는 뉴스를 보고 격분한 상태에서 그런
대 관계자와 통화했다면 김 대표의 공
말을 하게 됐다”며 “대표님께 진심으
천 여부 등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다는
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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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외국 해운회사들은 북한을 포기하 고 한국과의 거래를 택할 것이고, 북한 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해운 제재로 남·북·러 협력 사업으로 추 진해온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중단된 다. 정부는 이날 제재안에서 직접 거론 하지 않았지만, 이를 러시아에 미리 통 보했고 러시아는 유감을 표시한 것으 있을 가능성은 없지만, 국제사회에 명
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자국 석탄을 나
단을 공개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
진을 거쳐 국내에 입항시키는 이 사업
고 했다. 또 주미얀마 북한 대사나 태
을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서 '예
국·대만·싱가포르의 기업과 개인도 리
외'로 인정받기 위해 막판에 협상을 지
스트에 올리는 방법으로, 북한과 계속
연시키는 등 강한 의지를 보여왔었다.
관계할 가능성이 큰 동남아 국가들에 ' 협조' 메시지를 보냈다.
◇수출입 통제·北 식당 이용 자제도
특히 김영철 노동당 대남 담당 비서
정부는 천안함 폭침 이후 시행된 기존
겸 통일전선부장(전 정찰총국장)을 명
5·24제재 조치도 현장에서 더욱 강력
단 첫째에 올린 것은 '비핵화 진전 없이
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는 남북 관계 개선도 없다'는 메시지로
북한산 물품을 중국산으로 위장해 국
해석된다. 다만 김정은·김여정 등 김씨
내에 들여오다 적발된 건수가 지난 5년
정부가 8일 내놓은 독자적 대북 제재
금융 제재 대상에 대남 총책도 포함
일가가 빠진 것에 대해 "남북 정권 간
간 71건이었는데, 앞으로는 원산지 확
안은 2010년 5·24조치부터 올해 개성
정부 독자적 대북 제재 핵심 내용
대결을 선언해 파국으로 끌고 가지는
인을 강화하는 등으로 국내 유통을 강
공단 중단(2월 10일) 결정, 유엔 안보리
정부는 북한 개인 38명과 단체 24곳,
않겠다는 뜻"(동용승 전 삼성경제연구
력 단속할 방침이다. 또 '북한에 특화된
의 대북 제재 결의(3월 3일)의 빈틈을
그리고 북한을 우회·지원해온 제3국의
소 경제안보팀장)이란 분석도 나온다.
감시 대상 품목 목록'도 작성하기로 했
메우기 위해 설계됐다. 하지만 전문가
개인 2명과 단체 6곳의 영문명을 금융
들은 "독자 제재안은 '실효'보단 '상징'의
제재 명단에 올렸다. 유엔은 최근 발표
측면에서 봐야 한다"고 했다. 이미 남북
한 제재 명단에 노동당 39호실 등 단
정부는 외국 선박이 북한에 기항한
경제 교류가 희박한 상태인 만큼 그 범
체 12곳과 개인 16명을 올렸었다. 우리
후 180일 이내 국내에 입항하는 것을
정부는 또 국민에게 해외에서 영업 중
위와 강도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
정부 명단에는 핵실험을 주도한 홍승
전면 불허하고, 제3국 선박의 남북 항
인 북한 식당 등 영리 시설 이용을 자
문이다. 양운철 세종연구소 부소장은 "
무 군수공업부 부부장을 비롯, 외화벌
로 운항도 금지했다.
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은 중국·동
더 강한 제재안을 내더라도 실행 가능
이를 하는 북한 기업과 대량살상무기
지난해의 경우 북한에 들렀다가 온 외
남아 등 12개국에서 식당 130여 개를
성의 면에서 큰 의미는 없었을 것"이라
원료를 운송하는 해운회사 등이 포함
국 선박 66척이 국내에 총 104회 입항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1000
며 "이제 국제사회와의 제재 공조 및 이
됐다. 정부 소식통은 "이들이 우리 국
해 철강·잡화 등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
만달러 정도를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
행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민과 금융거래를 하거나 국내 자산이
됐다.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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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군사 목적으로 전용될 가능성이 높
해운 제재 나진·하산 프로젝트 중단
은 원자재나 선박 엔진 등이 포함될 것 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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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는데 바둑은 상생하는 철학을 갖 고 있다. 정치권도 바둑과 같이 조화롭 게 공존하는 상생의 철학을 해야 할 것 같다”며 김 대표에게 “대표님도 바둑 을 배우시라”며 웃었다. 박영선 의원은 로비에서 지나가던 이 창호와 인사를 나눴다. 박 의원은 “(언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서
론사에 재직할 때) 이세돌 9단, 이창호
울 종로구 ‘아름다운 극장’에서 열린 ‘
9단과 인터뷰를 해서 젊은 기사들과 교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 콘서트’에 참
류가 있다”며 “이창호 9단은 아랫집 산
석해 대국을 지켜봤다. 그는 대학교 2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
인공지능 알파고 대결은 매우 흥미진진
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또 “온 가
학년 때 책을 구해 바둑을 배우기 시
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
하고 세기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한
족이 바둑을 다 둔다”고 말했다.
작해 1년 만에 아마 2단 수준이 됐다
간 ‘세기의 대결’이 펼쳐지는 현장에 높
국 바둑이 세계 바둑계를 휩쓸고 바둑
박 의원은 “지치지 않는 인공지능과
고 실력을 소개했다. 안 대표는 “미래
은 관심을 반영하듯 김종인 더불어민
한류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싸우는 이세돌 9단을 응원한다”며 “바
는 지금 와있다. 단지 널리 퍼져있지 않
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새누리당
말했다. 김종인 대표는 대국에서 누가
둑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직관력이 얼
을 뿐”이라며 “미래 삶에 대해 경험하
원유철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박
이길 것 같으냐는 질문을 받고 “사람이
마나 중요한 것을 보여주는 세기의 대
고 좀 더 노력하고, 좀 더 나은 세상을
영선 더민주 비대위원 등 여야 정치인
이기겠죠”라며 “이세돌 9단 이기라고
결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만들기 위해 변화하겠다”고 했다. 행사
들도 나타나 대국을 관전했다.
응원하러 왔다”고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술의 발전은 늘
에 함께 참석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국회 바둑모임 기우회(棋友會) 회장이
원 원내대표가 김 대표에게 “대표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공존한다”면서
의원(서울 종로구)은 “이세돌 9단이 이
자 아마 5단인 원 원내대표는 가장 먼
은 바둑 두시지 않으시잖아요”라고 하
“4차 산업혁명에 중요한 것이 인공지능
기면 한국인이 대단한 일을 했으니깐
저 대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
자 김 대표는 “만져는 봤다”고 했다. 원
의 발전인데, 좋은 면을 발전시키는 것
행복하고, 알파고가 이겨도 집단지성이
창조적으로 바둑을 두는 이세돌 9단과
원내대표는 “서양 체스는 남을 죽여야
이 우리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승리하는 것이니 나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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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온 길은 조금 달랐지만 우정은 살
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 속에 꿈의 리
아 있었다. 추신수(34, 텍사스)가 동갑
그를 노크한다. 한편 최근 몸놀림이 가
내기 친구이자 메이저리그(MLB) 무대
벼워지고 있는 이대호는 야구에만 전념
에 도전하고 있는 이대호(34, 시애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도움이 됐다는 뜻
한껏 치켜세웠다. 시애틀 지역 언론인 ‘
을 밝혔다. 이대호는 듀튼과의 인터뷰
타코마 뉴스-트리뷴’의 시애틀 담당기
에서 “비자 문제 때문에 다소간 혼란
자 밥 듀튼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올림
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뒤늦게 시애
피언’에 기고한 글에서 추신수와 이대
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이대호
호의 인연을 다뤘다. 추신수는 이대호
는 취업비자 발급도 덩달아 늦어져 팀
의 능력을 칭찬하며 ‘대리 홍보전’에 나
의 시범경기 첫 2경기에 뛰지 못했다.
섰다. 추신수는 “이대호는 엄청난 힘을
비자가 없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건
갖춘 타자다. 그는 항상 좋은 타자였다.
훈련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 캐나다
나는 그가 이곳(MLB)에서 칠 수 있을
에서 비자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해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가 진정 이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대호는 “이제 비
곳을 원하고 있다는 점 또한 알고 있
자 문제는 깨끗하게 정리됐다. 지금은
다”라며 미 언론에 이대호의 능력을 한
괜찮다. 느낌이 좋다. 건강함도 느끼고
껏 부각시켰다.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대호
두 선수는 부산 수영초등학교에서 함
는 8일 애리조나전에서 좌완 맷 레이놀
께 야구를 하며 꿈을 키워온 친구. 경
즈를 상대로 첫 홈런을 터뜨린 것에 이
남고의 이대호, 부산고의 추신수는 고
어 9일 경기에서는 깔끔한 1루 수비를
교 무대를 평정했다. 2001년 세계청소
세 차례나 선보이며 스캇 서비스 감독
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도 함께 이끌
의 호평을 받았다. 만약 이대호가 메이
었다. 그 후 인연은 조금 엇갈렸다. 추
저리그 25인 로스터에 합류한다면 두
신수는 고교 졸업 후 곧바로 시애틀과
선수는 4월 5일 글로브라이프 파크에
계약해 미국에 진출했고 이후 각고의
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에서 맞붙게 된
노력 끝에 이제는 MLB에서도 알아주
다. 두 선수도 이런 시나리오를 그리고
는 외야수가 됐다. 이대호는 롯데에서
있다. 어떤 결말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
KBO 리그를 평정한 뒤 4년간 일본무
되는 가운데 이대호의 발걸음은 결코
대에서도 정상급 타자로 활약했다. 이
무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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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맞대결은 무산됐다. 하지만 각
고식
호에 대한 명성을 들었다. 좋은 스윙을
위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각 맡은 바 역할을 확실히 해내며 메이
박병호는 지난 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저리그 새 무대에 대한 적응을 순조롭
에서 만루홈런을 치며 첫 대포를 쏘아
공교롭게도 이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
마친 오승환은 미네소타전에서 한결 여
게 해나가고 있다.
올렸다. 하지만 아직은 낯선 무대에 대
페이지는 2016 시즌 주목해야 할 신인
유있는 피칭을 했다. 상대 세 타자를 맞
미국 메이저리그 박병호와 오승환이
한 적응 단계. 박병호가 한국 무대에서
10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박병호는 당
아 공 3개로 1이닝을 처리했다. 8번 스
함께 날았다. 박병호의 미네소타 트윈
보여준 것 처럼 압도적인 힘을 과시하
당하게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
즈키는 포수 땅볼, 9번 산타나는 3루수
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스플릿 스쿼
며 홈런을 다시 생산할 수 있을 지 의
그의 눈이 틀리지 않았음을 그라운드
라인드라이브, 1번 도지어는 좌익수 플
드를 꾸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
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에서 증명했다.
라이로 물러났다. 모두 초구를 건드렸
했다. 다음에는 지지 않겠다"고 했다.
첫 경기 1⅓이닝 완벽투로 신고식을
론토 블루제이스 두 팀을 상대했다. 홈
하지만 그 의문을 곧바로 지워버렸다.
구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센츄리링크스
하루 휴식을 취한 박병호는 2경기 연
포츠컴플렉스에서는 오승환의 세인트
속 대포로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알렸
루이스와 경기를 했는데, 박병호는 오
다. 첫 홈런포가 터지자 부담감이 줄어
토익스체인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
든 듯, 더욱 가볍게 방망이가 돌았다.
오승환은 팀이 0-1로 밀리던 3회말 선
밀렸다. 3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오승환
토와의 원정경기 명단에 포함돼 두 사
박병호는 팀이 0-5로 밀리던 2회 1사
발 와카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
은 4회 마운드를 위버에게 넘기며 두
람이 맞대결을 펼치지는 못했다. 하지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베테랑 선발
에 올랐다. 보통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만 박병호는 2경기 연속 홈런, 오승환
가빈 플로이드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
서는 선발 투수가 2~3이닝을 소화하면
한편 18타석 연속 무안타, 무출루로
은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하며 만
런을 터뜨렸다. 플로이드가 카운트를
필승조 불펜 투수들이 곧바로 등판하
부진한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는
나지 못한 아쉬움을 풀었다.
잡기 위해 던진 148㎞ 직구를 놓치지
는 것이 보통. 지난 6일 마이애미 말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않고 잡아당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72
스와의 경기에서도 3회말 2사 만루서
하지만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승에 빛나는 플로이드는 경기 후 "박병
등판해 위기를 넘겼던 오승환의 팀 내
경기에는 선발 출전이 예고됐다.
▶유망주 랭킹 5위의 확실한 홈런 신 www.juganphila.com
다. 제구가 되는 오승환의 공을 타자들
▶1이닝 처리는 공 3개면 충분 오승환이 1이닝을 막아내는 데는 공 3 개면 충분했다.
이 그대로 흘려보내지 못했다. 눈에 보 여 맞히기는 하지만, 힘있는 오승환의 공에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방망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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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 꼭 그래야만 하는 것도 아니 었다. 그럼에도 임성철(40)은 위안부 문제를 다룬 '귀향'을 만들 기 위해 꼬박 7년 여를 쏟았다. 처음에는 배우로, 나중에는 프 로듀서로 온전히 '귀향'을 위한 시간을 보냈다. 뇌하수체에 종 양이 생기는 희귀질환 쿠싱병에 걸린 줄도 몰랐다. 뼈가 부러 진 줄도 몰랐다. 일도 그만두고 돈을 쏟아부었다. 전세에서 월 세로 옮겼다. 장모님 집까지 담보를 잡았다. 부인과 형까지 '귀 향'에 스태프로 참여시켰다. 꼭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 꼭 그래야만 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임성철은 그렇게 했다. '귀향'을 기획한 게 조정래 감독이라면, 만든 건 임성철이 라고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성철은 2010년 배우가 되고 싶어 평
가왔다. 계시처럼 느껴졌다.
얻자 친형에게 공짜로 인테리어를 부탁
다 어찌어찌 싸게 구했지만 돈이 턱없
했다. 그 친형은 그렇게 '귀향'에 미술감
이 부족했던 탓이다. 일본에서 재일교
독으로 참여하게 됐다.
포들이 무보수로 배우로 참여하기도 했
소 친분이 있던 배우 김병춘을 찾아갔
디즈니 같은 건물을 꿈에서 봤으니 영
다. 마침 판소리 고수로 그곳에서 공연
화쪽 일인 것만 같았다. 전혀 문외한이
중이던 조정래 감독이 그를 보고 찾아
니 어디 배우라도 해보면서 영화쪽 일
마침내 2014년 드디어 '귀향'이 촬영
다. 숙소비용까지 돈이 모자란 게 당연
왔다. 조 감독은 처음 만난 임성철에게
을 배워봐야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
에 들어가게 됐다. 천만원만 크라우드
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 조
'귀향'에 대해 2시간 동안 설명하면서 "
다. 그래서 인연이 있는 김병춘을 찾았
펀딩을 해보자고 했는데 6시간만에 3
정래 감독이나 임성철이나, 다 모르니
일본군 악역이 주인공인데 꼭 필요한
다. 그리고 조정래 감독을 만나 '귀향'
천만원이 모이더니 2억 5천만원이 만
깐 촬영에 들어간 것이었다. 당장 4천
얼굴"이라고 같이 하자고 설득했다. 그
에 합류했다.
들어졌다. 누군가가 1억원을 더 구해줬
만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렇게 고난이 시작됐다.
조정래 감독은 임성철에게 "내년 봄쯤
다. 그렇게 3억 5천만원으로 2014년 4 월15일 '귀향'이 첫 촬영에 들어갔다.
임성철은 자신에게 나름 빚이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 300명에게 전화를 돌렸
원래 임성철은 배우가 꿈이 아니었다.
이면 촬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기
미술 공모전에서 두 차례 당선된 뒤 입
대에 부풀었다. 연기학원도 다녔다. 그
촬영에 앞서 조정래 감독이 임성철을
다. 다들 피했다. 넋이 나간 채 카센터
시 미술학원을 차렸다. 잘 나갔다. 한
렇게 몇 년이 흘렀다. '귀향'팀에선 그와
불렀다. 제작실장이란 걸 맡아달라고
를 찾았다. 그의 차를 '귀향'팀에서 공
달에 천만원, 이천만원씩 통장에 들어
조정래 감독을 제외하곤 대부분 떠났
했다. 프로듀서 역할이다. 그게 뭔지도
용차로 사용한 탓에 타이어가 다 닳았
왔다. 어릴 적 교회에서 한창 연극에 빠
다. 기약이 없기 때문이었다.
몰랐다. 조정래 감독은 "촬영과 조명감
기 때문이다. 임성철은 카센터에 주저
지긴 했었다. '여명의 눈동자'를 패러디
주위에선 임성철을 비웃었다. "허언증
독은 도와주기로 한 사람이 있는데 미
앉아 "하나님 도와주세요"라고 계속 중
해서 무대에 올리기도 했었다. 당시 채
환자 아니냐" "무슨 영화를 한다고 그
술이나 액션, 후반작업할 사람들을 모
얼거렸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본 평소 친
시라 역할을 맡았으니 그때부터 위안
러냐" "어디 내놔봐라"고 했다. 한 달
와 주는 게 제작실장"이라고 했다. 집
분 있던 카센터 사장이 무슨 일이냐고
부와 인연이 있던 셈이기는 했다.
에 천만원, 이천만원씩 들어오던 통장
에 와서 검색해보니 제작실장은 돈 구
물었다. 후광이 비치는 것 같았다.
에는 빚이 한달에 천만원, 이천만원씩
하러 다니는 사람이라고 써 있었다. "뭐
임성철은 다짜고짜 "위안부 영화를 만
쌓여갔다.
못할 게 있냐"며 배우 겸 아트워크 감
드는데 4천만원만 줘"라고 했다. 이야
독 겸 스토리보드 작업 겸 제작실장을
기를 들은 카센터 사장이 동네 카센터
같이 하기로 했다.
사람들 돈까지 모아서 4천만원을 '귀
그래도 '귀향'에 빠질 줄은 꿈에도 몰 랐다. 독립운동가 김구의 외종손이긴 했지만 거창한 뜻이 있던 것도 아니었
그래도 임성철은 "사람들이 떠나는 걸
다. 그러다가 꿈을 꿨다. 1년 동안 같은
이해 못했다"고 말했다. "언젠가 반드시
꿈을 계속 꿨다. "꿈에서 하나님이 디즈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수능 공부
그러다가 촬영을 한 달 여 앞두고 그
향'에 후원금으로 내놨다. 그 카센터 사
니 같은 건물을 보여주면서 너를 선한
를 다시 해서 추계대 동양화과에 장학
만 쓰러졌다. 원인은 모르겠지만 엄청
장은 어찌어찌 나중에 1억2500만원까
사업가로 불렀다"는 내용이었다.
금을 받고 들어갔다. '귀향'에 필요하리
난 통증이 몰려왔다. 그래도 2주 만에
지 후원했다. 그 카센터 직원도 힘을 보
임성철은 특공대를 전역한 뒤 어머니
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그렇게 쌓
퇴원해 '귀향' 촬영에 돌입했다. 얼마나
탰다. 자기 차를 '귀향' 팀에 내놨다. 결
가 사람 되라며 개척교회에서 10년 여
은 실력으로 '귀향'에 배우 뿐 아니라
기다려왔던 작업인가.
혼 선물인 금목걸이도 내놨다.
동안 일주일에 6~7일씩 봉사를 하게
아트워크 감독과 스토리보드 작업까
했던 전력이 있었다. 그랬기에 임성철에
지 같이 하게 됐다.
게 1년 동안 계속된 그 꿈은 다르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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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떠돌던 '귀향' 팀이 사무실을
촬영에 들어간 지 4일 만에 조정래
그래도 일주일 뒤면 돈이 또 떨어졌
감독에게서 돈이 다 떨어졌다는 연락
다. 임성철은 원인은 모르겠지만 몸이
이 왔다. 세트에 밥차에 촬영기자재에
너무 아파서 병원을 계속 찾았다. 영화 www.juganphila.com
를 촬영하면서 돈을 구하면서 병원을
화 초기 증세 빼고는 별 이상이 없으니
이 몰려온다. 쿠싱병은 극도의 우울증
들락날락했다.
괜히 아픈 척하지 말라고 했다. 한달이
을 동반한다. 밤이 되면 "죽고 싶다"는
친구가 2억 5000만원을 빌려주고, 거
지나서야 비로소 쿠싱병이란 걸 병원에
생각이 매일 든다. 기도하지만 마음잡
창에 사는 말 그대로 귀인이 수억원을
서 확인했다. 갈비뼈 두 대가 부러진 것
기가 쉽지 않다. 웃고 있으면 사람들은
보탰다. 미국과 일본에서도 후원자들
도 그제서야 병원에서 확인했다.
웃는 줄 안다. 괜찮다고 하면 사람들은 정말 괜찮은 줄 안다.
이 나섰다. 동네 배관공 형이랑, 동네
그리고 다른 국립암센터로 옮겼다. 쿠
세탁소 형도 돈을 보탰다. 사실 돌려받
싱병 증세대로 얼굴이 달덩이처럼 붓고
임성철은 그래도 지금도 여전히 돈을
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돈들이었다. 수
팔다리가 코끼리처럼 부었다. 임성철은
구하러 다닌다. '귀향' 미국과 일본 시사
익의 80%를 준다고 했지만 개봉이 안
차라리 감사하다고 했다. "만일 촬영
회를 여는 비용을, 전부 제작사가 감당
되면 유튜브에 올린다고 했으니깐. 그
전에 이 병인 걸 알았다면 '귀향'을 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후원자들에게 '귀
래도 돕는 사람들이 어디선가 나왔다.
예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가 없었다
향' 표를 주기로 했는데, 그 극장표도
임성철은 당당하게 돈을 빌렸다고 했
면 돈도 못 구했고, 무엇보다 조정래 감
제작사에서 사서 줘야 하기 때문이다.
다. 그는 "김구 선생님 생각을 많이 했
독이 못한다고 했을 것이었다. 조정래
그는 '귀향' 개봉 이튿날 인터뷰를 하면
다. 독립운동 자금을 당당하게 빌렸던
감독은 울면서 "'귀향' 끝나고 내 간을
서도 4천만원을 구하고 있었다.
것처럼 '귀향' 만드는 돈도 당당하게 빌
이식해 줄게"라고 했다.
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임성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할까. 임성철은 말했다. "미술 입시학원을 하면서도 아
8월에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너무 아팠다. 임성철은 "가족에겐 미안하지
님 집까지 굳이 담보로 잡혀야 했냐고
이들을 서포터해주는 데서 보람을 느
만 너무 아프니깐 차라리 죽고 싶었다"
물었다. 임성철은 "조금 가난해졌을 뿐"
꼈다. 그게 내 기쁨인 것 같다." 그는 다
그는 '귀향'에 훈도시를 입고 칼을 뽑
라고 말했다. "수술 잘 끝났다"고 형에
이라고 했다.
시 말했다. "이제 그 꿈처럼 선한 사업
아든 채 소녀들을 겁간하는 일본군 장
게 전화했다. 형은 '귀향' 미국 후원자
'귀향'은 2월24일 개봉 첫날 15만명을
가가 될 때까지 계속 영화일을 할 생
시사회 때문에 당시 미국에 있었다. 형
모았다. 할리우드 영화 '데드풀'까지 제
각이다." 임성철과 조정래 감독은 '귀향'
제는 말 없이 울었다.
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많은 사
차기작으로 일제 강점기 때 해외로 떠
왜 그렇게까지 했냐고 물었다. 임성철
람들이 예매를 하고, 응원을 한다. 기
돌게 된 한국인들을 그린 영화 '아리랑'
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며 "한번도
적 같은 일이다. 아니 기적의 연속이다.
을 준비 중이다.
의심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자
그래도 임성철은 담담했다. 오히려 "이
그의 꿈이 언젠가 이뤄질지, 어쩌면
바로 동네 병원에 입원했다. CT에 MRI
신에게 보여준 그 꿈을 믿었다. 돈 마련
제는 좀 쉬어도 되겠다"는 생각까지 들
그 꿈은 이미 응답받은 것도 같다. 그리
등 별의별 검사를 다 했다. 의사가 간경
하느라 전세에서 월세로 옮기고, 장모
었다. 그는 약기운이 떨어지면 우울증
고 응원해주고 싶다.
철은 '귀향' 촬영에 들어가면서 의인 의 식이 생겼다고 했다.
교로 나온다. 촬영이 끝나면 간이침대 에 쓰려졌다. 몸이 너무 아팠으니깐. 그 러면서 "김구 선생님은 얼마나 힘들었 을까"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귀향' 촬영이 6월23일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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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궁민(38)이 SBS 수목드라마 ' 리멤버 - 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
이 도와주셔서 자신감이 생겼고 지금
만이 그렇게 얘기하지 않을 것 같아 애
"네티즌들이 제가 웃기만 해도 무섭다
의 남규만이 된 것 같아요."
드리브를 쳤죠. 작가 선생님도 저를 믿
고 하는데 또 하나의 도전이 될 것 같
출 이창민. 이하 '리멤버')를 한다고 했
남궁민은 '리멤버'와 남규만의 성공에
어주셨기 때문에 큰 얘기를 안 하셨던
아요. 다음 캐릭터 할 때는 10명 중에
을 때 우려의 시선이 있었다. 남궁민이
자신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공이 컸
것 같다. 그래서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
7명만 만족시키면 된다고 생각해요. 10
전작인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다고 말했다. 남궁민은 이창민 감독에
었죠. 끝까지 무섭기만 하면 보는 사람
명을 만족시키면 좋겠지만 10명 중 7
소녀'에서 악역을 연기한 데다, 당시 영
대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도 모
이 힘들고 저도 힘들었을 것 같아요."
명을 만족시키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화 '베테랑'에서 유아인이 연기한 악역
자라지 않다"라고 평했다.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인물을 연기하
제가 웃어도 무섭다고 했으니까 다음
"감독님이 너무 좋은 감독이었어요.
다 보니 애로사항도 있었다. 화를 자주
엔 인간적인 캐릭터fmf 하고 싶어요. '
일주일에 70분짜리 드라마 두 개를 찍
내다보니 얼굴에 두드러기가 나기도 했
이 역할도 잘 어울리네. 남규만만 보일
남궁민이 '리멤버'에서 맡은 남규만이
어내면서 이런 현장을 지휘하고 그러면
다. 남궁민은 조금 나이 들어서 남규만
것 같았는데 이런 모습이 있었구나'라
재벌 3세에 안하무인이라고 하니 많은
서도 배우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믿
을 연기했다며 위험할 수 있었을 것 같
고 만족시켜드려야하고 그렇게 할 수
이들이 조태오를 떠올렸던 게 사실. 하
음을 줘서 감동받았어요. 다음에 제가
다며 웃었다.
있을 것 같아요."
지만 남궁민은 '리멤버' 첫 회부터 자신
아무리 일이 잘돼도 이창민 감독이 불
만의 남규만을 그려내며 우려를 날렸
러주면 어떤 역할이든 할 것 같아요."
조태오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는 게 그 이유였다.
"법정에서 화내고 나서는 너무 힘들어
남궁민은 차기작에서는 어떤 역할을
서 '나 죽겠다'고 한 적 있었어요. 소리
맡고 싶냐고 묻자 "어떤 역할이든 하고
남궁민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도 계속 지르니까 성대가 강해진 것 같
싶다"라고 답했다. 다음에도 분명 많은
공을 돌렸지만 남궁민이 있었기에 '리
아요. 화내는 연기는 종류별로 마스터
이들이 남궁민에게 남규만이라는 새로
"('리멤버'가) 끝나고 나서 홀가분해진
멤버'의 남규만이 완성됐다. 시청자들
한 것 같아요. 두드러기가 올라오기도
운 잣대를 들이밀겠지만 그는 자신 있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20대 초
에게 공포와 웃음을 동시에 선사한 전
했어요. 마지막 재판 신에서도 얼굴에
다고 했다. 남궁민의 이유 있는 자신감
반부터 배우 생활을 하면서 지금까지
무후무 악역 남규만은 남궁민의 애드
힘을 많이 줘서 얼굴에 많이 올라왔죠.
속 그가 어떤 연기로 우리를 또 놀라게
사회나 인생 경험을 못하고 연기를 통
리브 덕에 빛을 발했다.
너무 화를 많이 내서 살아있는 게 용해
할지 기대된다.
다. 드라마가 종영한 뒤 그의 남규만은 새로운 악역 캐릭터로 우뚝 섰다.
요. 조금 나이 들어서 했으면 위험할 수
"어떤 역할이든 하고 싶어요. 역할을
해서 경험했어요. 제 안에 남규만처럼
"제가 남규만을 하는 것에 대해 감독
남자다운 사람이 생긴 것 같아요. 그동
님과 작가님, 스태프분들이 믿어준다
안 내면적인 연기를 많이 했어요. 남규
고 생각하시니까 대본은 다 외우고 왔
남궁민은 남규만이라는 인물을 성공
히 하고 싶고 도전해보고 싶고 작품이
만은 화가 많이 차있는 시한폭탄 같은
지만 그 상황에서 다른 말이 튀어나왔
적으로 그려낸 동시에 또 하나의 짐을
좋으면 무조건 하고 싶죠. 캐릭터에 대
존재라 '그런 식의 연기는 어떻게 소화
어요. 자연스럽게 (애드리브를) 했던 것
떠안게 됐다. 이번엔 조태오와 비교가
한 부담감은 크게 없어요. (남규만이)
하지'라는 고민을 많이 했죠. 시작하기
같아요. 헬기신에서도 서진우(유승호
아닌 남규만과의 비교다. 남궁민은 앞
나쁘다고 하시지만 3달 지나면 다 잊어
전 3주 정도 대사를 하면서 안 좋은 마
분)에게 '거지 XX 또 따라왔어. 그래.
으로 자신이 맡을 역할과 남규만과의
버리시지 않을까요? 못 잊으시면 다른
음을 가지고 해야 하니까 저 자신과 많
나 잡아봐라 XX야'라는 대사도 애드리
피할 수 없는 비교에 대해 자신만만했
역할로 나와서 '다른 사람이네'라고 알
이 부대꼈어요. 주변에서 감독님도 많
브였어요. 원래 대사는 달랐지만 남규
다.
려드려야죠. 자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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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있었을 것 같아요.(웃음)"
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뭔가 제가 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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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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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함도 품고 있지만 클래식 음악에 관
너무 앞만 보고 달리게 한 게 아닌가
심이 많고 철학적인 생각도 하고, 말도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뭐가 옳고 그른
문어체로 하거든요. 이를 모두 포함해
지를 스스로 판단하지 못했던 거죠."
서 그려내는 데 있어서 연기 톤을 조절
심은경은 속마음을 계속 털어놓았다.
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한 끗 차이로
"내가 무슨 생각 하며 살고 있을까, 연
관객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수도 있겠
기는 왜 하는거지? 라고 제게 물어봤어
다는 생각이 들었죠."
요. 어렸을 때 제가 연기를 했을 때 모
심은경은 스릴러 장르에서만 느낄 수
습은 기억을 못해도 그 마음가짐은 기
있었던 신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심
억하는데요. 당시 제가 연기에 대해 열
은경은 "희주의 계부를 죽이는 신과 기
망하고 꿈꿨던 순수한 시절이 있었는
범(김성오 분)의 제보자인 민수(오태경
데 너무 잊고 산 건 아닌가 하는 생각
분)를 죽이는 신을 언급했다.
이 들었어요."
"연기하는 데 있어서 좀 속이 후련하
심은경은 급기야 흥행 작품 '수상한
다고 해야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희주
그녀'와 KBS 2TV 드라마 '내일도 칸
가 갖고 있는 순수함과 잔인함을 정말
타빌레'를 언급하기도 했다. 두 작품은
잘 나타냈던 장면이라고 생각했어요.
심은경에게 정반대의 화제성을 안겨준
연기 자체에 있어서도 후회를 하지 않
작품이었다.
았던 것 같아요. 장면들 모두 제게는 묘 한 감정으로 다가왔거든요."
'수상한 그녀'는 심은경에게 흥행퀸이 라는 수식어를, '내일도 칸타빌레'는 캐
스릴러 장르였기에 이전 작품에서는
스팅 논란이라는 수식어를 전했다. "'수
접해보지 못한 장면들이 많았을 법했
상한 그녀'로 여러 상을 받고 나서 스스
다. 심은경은 건물 옥상 난간에 앉아
로 분별력이 없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담담하게 독백을 하면서는 고소공포증
들었죠. 그저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만
때문에 무서움을 느꼈고, 김성오를 압
한 거죠. 그 때 그 드라마('내일도 칸타
박하기 위해 엎드린 채로 목에 걸린 목
빌레')도 제가 잘못한 부분이 커요. 솔
줄을 당기다 순간 김성오가 기절하며
직히 그 때 좀 힘들었어요. 방송된 지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우여곡절이
얼마 안 됐을 때 혼란도 많이 왔어요.
적진 않았던 터였다.
아무런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태였거든
그래서였을까. 심은경은 이 작품에 대 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요. 왜 나한테 '연기를 잘 해야 한다'는 반응이 아니라 이런(캐스팅 논란) 반응
배우 심은경(22)은 연신 고민이 많은
릭터에 대한 이해와 연기 톤 조절 등 희
이 올까에 대한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표정이었다. 지난 2일 영화 '널 기다리
주를 연기하며 생각해야 할 것이 적지
그냥 그 반응을 회피하려 했었던 것 같
며'(감독 모홍진)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않았다. "지금 제가 연기한 것이 최선이
아요."
도, 3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도 뭔
었나 하는 생각을 촬영 내내 정말 많이
고민이 생각보다 많아 보였다. 안타까
가 머릿속에 물음표를 떠올린 모습이
했어요. '널 기다리며' 포스터 속 제 모
운 마음이 들 정도였다. 다행히 어느
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습도 괜찮게 나왔는지도 궁금했고요.
정도는 담담하게 자신의 미래를 떠올
다행히도(?) 심은경의 고민은 아주 심
시나리오 처음 읽었을 때 알지 못했던
리며 해답을 찾아가려 노력할 것임을
각하거나 하진 않았다. 배우라면 가질
몇몇 신들을 소화하는 것도 쉽진 않았
시사했다. "그래도 이 일들이 제게 독
법한 고민이었고, 단지 그 고민에 대한
는데 그 노력이 영화에서 조금 안 비쳐
이 아니라 약이 됐어요. 제 연기 인생
답을 찾는 게 쉽지 않을 뿐이었다. 어린
져서 아쉽기도 했어요."
에 있어서 악영향은 주지 않을 것 같
나이에 일찍 연기 생활을 시작해 벌써
심은경은 희주라는 인물에 대해 "순
아요. 배우라면 다 감내해야죠. 감내하
활동한 지도 13년이나 지난 시점에서
수함과 잔인함을 동시에 갖고 있는 소
지 못하면 배우 활동 하지 말아야 한다
배우로서 자신의 위치에 대한 고민은
녀"라고 정의했다. 또한 "너무 순수해서
심은경은 이후 충무로 20대 여배우
당연하지만, 올해 이제 22세가 된 심은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는지 조차 모르
원톱 주연으로서의 부담감에 대한 질
심은경은 마지막으로 지난 2일 '널 기
경에겐 상대적으로 이 고민이 빨리 찾
는 희주의 모습을 그려내고 싶었다"고
문을 받았다. 심은경은 이에 "요즘 그
다리며' 언론배급 시사회 이후 소속사
아왔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도 들었
심은경은 덧붙였다. 그럼에도 심은경은
부분이 내게 딜레마다"라고 말해 시선
대표에게 했던 말을 떠올렸다.
다. 심은경은 개봉을 앞둔 영화 '널 기
좀 더 디테일한 모습이 담겨지지 않아
을 집중시켰다.
다리며'에서 자신의 아빠를 죽인 살인
아쉬움이 컸나 보다.
고 생각해요."
"어제 시사회 끝나고 대표님이랑 술
"제가 13년이나 연기를 했음에도 너
마시면서 취중진담이 나온 것 같아요.
범을 쫓는 소녀 희주를 연기했다. 심은
"스릴러 장르에 대한 관심이 정말 많
무 자만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그 때 울면서 '연기 정말 하고 싶다'고
경 배우 인생에 있어서 터닝 포인트라
아요. 한 번 정도는 도전해 볼만한 장르
들었어요. 오래 연기했으니 스스로 '어
말했어요."
고 해도 될 만큼 파격적인 연기 변신
라고 생각해요.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
느 정도 알겠지'하고 생각했던 것 같아
말 그대로 심은경의 진심이었다. 그렇
이었다. 스릴러라는 장르에 대한 도전
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희주 안에
요. 어찌 보면 '원톱 주연'이나 '최연소
게 심은경은 배우로서 묵묵히 발전해
은 그 자체로 배우로서 기회였지만 캐
는 정말 다양한 내면이 존재했어요. 잔
흥행퀸'이라는 수식어가 저로 하여금
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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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이유로 가요 순위프로그램에서는
가졌다.
입을 수 없게 됐다. "아쉽죠. 방송 외에
"기다림이 쉽지는 않았지만, 제가 한
서는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
끈기 하거든요. 제가 하고 싶은 일이기
요."(소아)
때문에 힘든 순간이 갑자기 훅훅 올라
의상으로 주목받은 이들이지만 멤버
올 때도 꾹 참았어요. 언젠가는 하고
개개인의 매력도 넘친다. 인터뷰 전 이
싶은 걸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거든요.
들의 프로필을 소속사(페이스메이커
즐겁게 버텼어요."
엔터테인먼트)에서 받았는데 '특기'들 이 눈길을 끌었다.
식스밤은 국내보다는 중국 활동 비중 이 큰 편이다. 지난해 6월 중국에 건너
소아는 '수영'이었다. 수영 옆에 괄호
가 두 달 동안 중국 45개 도시를 돌며
치고 '전 종목'이 특히 궁금증을 불렀
공연했다. 이후에도 자주 중국을 오가
다.
고 있다.
"수영을 좋아해요. 전 종목은 진짜고
유청은 "평생 탈 비행기를 그 두 달 동
요(웃음).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중3
안 다 탄 것 같다"며 "처음에는 이게 될
때까지 수영을 했어요. 학교 대회도 나
까라는 의문도 있었는데 하니까 되더
가고 충북 도대회에도 나갔어요. 그런
라. 반응이 좋아서 힘들어도 즐거운 마
데 그 때 너무 열심히 해서 그런지 어깨
음으로 무대에 섰다"고 말했다. 가수 비
가 많이 자랐네요. 하하하."
도 출연했던 화락TV에 그에 앞서 출
유청은 특기가 '운동'이다.
연하기도 했다. 잡지 촬영도 했다. 유쿠
"초등학생 때 육상부 소속이었어요.
나 큐큐 같은 동영상 사이트에서 1억
주종목은 멀리뛰기였죠. 중학교 때는
6000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배드민턴을 열심히 했고요. 배구, 농구,
등 기대 이상의 큰 성과도 얻었다.
축구 같은 구기 종목도 좋아해요." 운동을 좋아하던 유청은 대학(수원과 학대 공연연기과) 재학 중 선배의 권유
"중국에서 이렇게 반응이 좋을지는 몰랐어요. 감격스러웠고 신기했죠. 고 생한 보람이 있었어요."
로 오디션을 보고 식스밤 멤버가 됐다.
중국에서의 성공은 국내 활동에 대
메인 보컬을 맡고 있는 다인은 특기가
한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확실하게 '식
'아크로바틱'이다.
스밤' 이름 석 자를 각인 시키기 위해 '
"학교(목원대)에서 뮤지컬 전공을 했
분홍 소시지' 의상도 고심 끝에 택했다.
는데 몸 쓰는 게 많은 데 저한테 잘 맞
"'분홍 소시지'요? 하하하. 저희는 상상
더라고요. 지칠 때까지 옆돌기를 할 수
도 못했죠. 그냥 예쁘니까 입었는데...살
있어요. 하하."
을 내놓지도 않고 비치지도 않고요. 이
막내 한빛은 무슨 운동이 특기일까 궁 금했는데 엉뚱하게도 '서예'가 특기랬다.
게 섹시한 건가 했는데 남자분들이 봤 을 때는 좀 다른 느낌이래요."
"어렸을 때부터 서예를 배웠어요. 구
식스밤은 "주위에서 씩씩한 것 같다,
미시 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기도 했죠.
멋있다는 분들도 많다"고 웃으며 말했
식스밤은 지난 2012년 여섯 명의 멤
십 만원 해서 싸지도 않아요. 미국에
학교 축제할 때마다 제 작품이 걸리고
다.
버로 데뷔했다. 이후 소아만 남았다. 지
주문을 한 거라 주문하고 받는 데 한
는 했어요."
난해 다인, 유청, 한빛이 새로 합류, 본
달도 넘게 걸렸어요."(소아)
한빛은 대학(백제예대)에서 무대미술
식스밤이 '분홍 소시지' 의상을 언제까 지 입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라텍스
격 활동에 나섰다. 지난 19일에는 새
'분홍 소시지' 의상은 라텍스(latex) 소
멤버 영입 후 처음으로 디지털 싱글 '10
재다. 통풍도 잘 안된다고 했다. 고무장
식스밤의 멤버는 현재 네 명이다. "식
돼 물티슈로 닦아서 입는다고 했다), 무
년만 기다려 베이베'를 내놓았다. EDM
갑을 온몸에 두르고 있다고 생각하면
스밤은 여성 개의 폭탄이 빵빵 터진다
대를 소화하고 나면 찢어지는 일도 부
장르의 신나는 곡이지만 이들이 주목
된다. 망설이다 물었다. "부끄럽지는 않
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이에요. 대박이
지기수라고. "벌써 두 개나 찢어졌어요.
을 받은 것은 의상 때문이다. 온몸을 감
나요? 그래도 걸그룹인데". 망설임 없
나자, 최고가 되자 그런 의미였죠. 얼굴
지금 남아 있는 여분도 없어요. 겨우 겨
싸는 분홍색 밀착 의상은 인터넷상에
이 금방 답이 돌아왔다. "아뇨. 악성댓
이 폭탄이라는 의미는 아니고요(웃음).
우 버티고 있어요."
서 '분홍 소시지'로 불리며 화제를 모으
글에 처음에는 속상하기도 했어요. 하
근데 5개의 폭탄이 터지고 3개의 새 폭
식스밤은 최근 KBS 2TV '출발 드림
고 있다. 몸매가 너무 드러나 다소 민망
지만 그만큼 저희들을 알릴 수 있다고
탄들이 들어와 지금 4명이서 활동하고
팀2' 녹화에 참여했다. 녹화 이후 더 열
한 이 이상의 별명은 또 있다. '개불', '명
생각하니 이제는 기분 좋은 관심이라
있습니다(웃음)."(소아)
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했
란젓', '생닭' 등이 바로 그것이다. 29일
고 받아들이고 있어요. 근데 저희끼리
식스밤이 원년 멤버로 데뷔한 게
식스밤을 만났다.
봤을 때는 전혀 야하지 않거든요. 핑크
2012년 1월 31일이다. 현재 리더인 소
"100인의 걸그룹 특집이었는데, 걸그
색이라 예쁘다고만 생각했는데 이게 좀
아는 데뷔 전 1년 반 정도 연습생 생
룹이라는 걸그룹은 다 보고 왔어요. 더
야하다고 생각하시나봐요."(다인)
활을 했다. 데뷔 후 팀원들이 이탈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우리
나서 지난해까지 또 기다림의 시간을
는 어떻게 다르게 가야할까. 우리가 살
"대표님이 외국 사이트를 뒤지고 뒤져 서 찾아낸 거예요. 분홍색 의상을 찾기 가 정말 쉽지 않았다고 해요. 가격도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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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분홍 소시지' 의상은 선정성
을 전공했다.
소재라 관리도 쉽지 않지만(세탁이 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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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를 알았다. 예전에 김현주가 신인이었을 때 '안녕하세요. 김현주입니다'라고 인사를 하더라. 그 때 '참 예의바른 친구구나'라고 생각했다. 그 때 이후로 일면식이 없었다" 라고 김현주를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뭘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이어 그는 "(김현주가) 연기를 잘하는 줄
식스밤에게 목표를 물었다.
은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잘 할 줄은 몰랐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감사드려요. 이제는 의상보다는 가수
다. 너무 매력적이더라"라며 "김현주는 머
식스밤으로서 더 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리와 마음을 함께 컨트롤 할 줄을 안다. 약
의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저희 매력이 참 많거든요."(
간 자신을 숨기는 면도 있는데 얄미운 여
유청)
우가 아니라 너무 사랑스러운 여우다"라고
"일단 올해는 '10년만 기다려 베이베'로 더 많이 저희를 알리고 싶
웃었다.
어요. 버스킹 등 어떤 공연도 마다하지 않을 예정이에요. 저희 목
공형진은 "제가 김현주한테 '어떻게 그렇
표가 가온차트 1등인데, 그런 목표를 갖고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게 연기를 잘 하냐'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활동을 계속하고 싶어요."(소아)
면서 "배우들은 나랑 붙었을 때 '내가 누가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잖아요. 저희를 안 좋아하는 분들도 있 고, 좋아하는 분들도 있잖아요. 더 나아가서 많은 분들이 좋아 하고 사랑하는 그룹으로 인정 받고 싶어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
배우 공형진이 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 호 흡을 맞춘 김현주를 극찬했다.
되면 안되겠다' 이렇게 느껴지는 사람과 연 기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런데 김현주와 함
3일 오전 10시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한
께 연기를 할 때 그랬다. 김현주와 한 장면
카페에서는 지난달 28일 종영한 SBS 주말
에서 붙었을 때 서로 밀리지 않으려는 짱짱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 더 많은 외국
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
한 긴장감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게 노력하고 열심히 찾아뵙겠습니다."(
문석)에서 민태석 역으로 출연한 공형진의
다인)
인터뷰가 진행됐다.
다."(한빛)
식스밤은 앞서 언급한 두 달 동안 중국 45개 도시를 돌고 귀국
이날 공형진은 작품에서 도해강 역으로
한 뒤 공항에서 서로 손을 맞잡고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한다. "우리
출연한 김현주와의 호흡이 어땠냐는 질문
정말 독하다. 꼭 성공하자."
에 "저는 김현주 예찬론자다"라고 말해 궁
'분홍 소시지' 의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식스밤, 누군가는 열광하 고 누군가는 비난할 수 있다. 하지만 확실한 건 그들이 진심으로
금증을 자아냈다. 공형진은 "제가 작품 하면서 이번에 김현
그는 김현주에 대해 "늘 같이 하고 싶은 배우"라며 내가 본 여자 연기자들 중에 김 현주가 제일 잘 하는 것 같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애인 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 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폭탄이 터질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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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면 비난받기 쉽다. 가뜩이나 불륜
을 벗는 게 성인들의 사랑이란 느낌
인데 가지가지 한다는 소리를 듣기 쉽
이 들던데.
다. 반면 로우 클래스로 설정하면 리얼
▶벗겨줄까, 벗을까 이런 논의도 했는
리즘이나 삶의 애환이 나오기 쉽다. 그
데 말 그대로 어른의 사랑이었으면 했
렇다면 '남과 여' 분위기랑 안 맞는다.
다. 그리고 갑자기 부딪힌 사랑으로 그
어떤 걸 선택해도 영화의 목표지점과
려지길 바랐다. 말하자면 사우나 베드
맞아야 했다.
신이 한국영화의 물레방앗간 장면인
직업이 남자가 건축설계사고, 여자가 의상 디자이너인 건 여유가 있으면서
셈이다. 그 속에서 어른의 사랑이자 판 타지처럼 베드신이 보여지길 원했다.
도 그들의 직업을 따로 설명하지 않아 도 되서 그렇게 선택했다. 그 직업이면
-'남과 여'는 다른 전작들보다 더 대
공간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고.
중적이랄지, 관객을 더 의식한 것 같 은 흔적이 느껴지는데.
-공유가 연기한 남자 역할은 아이와
▶목적 자체가 달랐다. 예전에 영화
관계, 부인과 절망적인 베드신 등 삭
만들 때도 사람들을 안 보여주려고 만
제된 부분도 많다. 공유의 선택을 좀
든 건 아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내
더 설명해줄 수도 있는 장면들인데.
의식흐름보다 상대적으로 관객의 반응
▶그들의 입장과 상황에 대해 얼마나
을 많이 신경 썼다. 고통도 느꼈다. 그래
설명하고 넣어줘야 할 지 고민이 많았
도 이런 고통이 내게는 하나의 과정이
다. 비난에 대한 강박도 있었고. 그런데
라고 생각했다.
관객이 이 인물들을 이해하도록 너무 많이 설명하게 되면 감정의 흐름을 따
-전도연과 '멋진 하루'에 이어 두 번
라 가기가 어렵다고 느꼈다. 관객이 흐
째 같이 하게 됐는데.
름 따라 자연스럽게 느끼길 바랐다.
▶전도연과 난 스타일이 정 반대다. 전 도연은 감정을 발산하고 난 드라이하
-방준석 음악감독이 음악을 맡았는
니깐. 그렇기에 만나면 새로운 걸 배우
데. 처음엔 음악이 너무 뉘앙스를 앞
게 된다. 때로는 지나친 열정이라 할지
서 가는 가 싶었는데 영화에 몰입하
라도, 그래서 그 과정이 쉽지 않을 때
게 되면 마치 음악이 대사 같다는 느
도 많지만, 그래서 뭔가 색다른 걸 발
낌을 주는데.
견하게 된다.
▶사실 걱정도 했다. 내 전작들과는 달랐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그래서 이
-공유가 남자주인공을 맡으면서 시
영화에는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
나리오 속 나쁜 남자 이미지와 사뭇
도 했다. 전적으로 방준석 감독에게 맡
다르게 드러났는데.
겼다.
▶공유가 시나리오를 굉장히 많이 연구해왔다. 주위에선 처음부터 공유
-공유와 전도연의 베드신이 영화 속
가 안 할 것이라고 하더라. CF도 찍어
25일 개봉하는 '남과 여'는 이윤기 감
부터 했다면 이런 이야기로는 안 했을
에선 세 번 등장하는데. 몸에 집중하
야 하는데 아무래도 불륜남에 노출도
독의 과거 영화들과 사뭇 다르면서 또
것도 같다. 불륜이라서라기 보단 예상
는 게 아니라 감정에 집중한 게 영화
있으니깐. 난 설사 거절 당하더라도 공
비슷하다. '남과 여'는 눈 덮인 핀란드에
이 되는 이야기니깐. 그런데 내가 시작
에 더 어울렸는데.
유가 잘 할 것이란 믿음이 있었다. 예
서 우연히 만난 남자와 여자가 서로의
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그 속에 내 정
▶이런 이야기를 하면 좀 그렇지만 남
전에 어느 사석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가정을 잃은 채 사랑에 탐닉하면서 벌
서를 섞으면 다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의 영화를 볼 때 베드신이 되게 불편했
TV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보여지던 모
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뻔한 불륜 이
생각했다. 내꺼를 버리고 사상전환을
다. 물론 베드신이 정말 좋은 영화들도
습과 사뭇 다르더라. 그래서 오래 기억
야기에 통속극이다. 뻔한 이야기지만
하는 것도 아니니깐. 한 번 내꺼를 놓고
있지만 어떤 영화를 볼 때는 "알았으니
에 남았다. '멋진 하루' 하정우와 '사랑
다르게 전해지는 건 이윤기 감독의 건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
그만 넘어가자"는 생각도 했다. 그렇기
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현빈도 그랬다.
에 '남과 여'에서도 남들이 볼 때 불편
핀란드에서 공유의 마지막 장면 같은
-'멋진 하루'가 평범한 서민 이야기였
하거나 넘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어선
경우 알아서 감정을 잡으라고 했다. 공
-'남과 여'를 처음부터 기획한 게 아
다면, '남과 여'는 상류층 사람 이야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런 점에서 이 장
유가 눈물이 날 것 같은데 괜찮냐고 하
니라 영화사 봄의 오정완 대표 기획
기인데. 이 계층, 계급을 선택한 이
면들을 건너 띄고 본다면 이야기가 잘
더라. 그래서 난 눈물을 쓰지는 않겠지
에 뒤늦게 합류한 것인데.
유는.
전달되지 않도록, 감정이 연결되도록
만 나오면 흘려라, 끝까지 가봐라, 라고
하려 노력했다.
했다.
-첫 베드신에서 서로 자신들의 옷
-마지막 장면에서 전도연과 '과거가
조함 때문이다.
▶'남과 여'는 영화사 봄에서 10년 전
▶아픈 아이를 핀란드에 보낼 사람들
부터 기획한 영화다. 난 6년 전쯤에 합
이라면 어퍼 클래스여야 했다. 장점과
류했다. 이야기가 심플하다. 내가 처음
단점이 다 있었다. 일단 상류층으로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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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남자'로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 상을 받은 핀란드 배우 카티 오우티 넨이 같이 담배 피는 게 인상 깊던 데. 보통 여느 멜로라면 앞에 장면에 서 막을 내렸을텐데. ▶영화를 구상할 땐 마지막 장면을 먼 저 생각한다. 말이 되든 안되든 마지막 장면이 떠오르면 간다. '남과 여' 마지막 장면은 이 여자가 애써 웃으면서 담배 를 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옆에 서 낯선 택시기사가, 남자면 어색할 수 있으니, 여자면 좋겠고, 나이가 지극히 있어서 배려해 주는 느낌이었으면 좋겠 다고 생각했다. 이 여자가 버려졌지만 그래도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 각이었다. 처음부터 카티 오우티넨이 할지는 상 상도 못했다. 제작자 오정완 대표의 역 량이다. 사실 이 장면은 반대도 많았다.
코프로 찍었다. 카메라는 인물들에게
다. 영화에 자기 삶을 대입하게 되면,
▶꼭 핀란드여야만 했던 건 아니다. 다
너무 아트가 아니냐고 하더라.
조금씩 다가가도록 계속 따라가게 했
바른 생활만 찍어야 한다. 다만 영화 속
만 이 남녀가 굉장히 낯선 곳에 있었으
다. 그래서 관객이 이 인물들처럼 은연
인물들의 상황이 영화 안에서 설득력
면 했다. 말도 공간도 전혀 다르게 보여
중에 빠져들도록 만들고 싶었다.
만 있으면 된다. 이 선택이 맞네, 틀리
주길 원했다.
-시네마스코프 비율(2.33:1)로 찍었
네, 이런 고민보단 어떻게 이 감정들을
다. 핀란드의 넓은 배경을 담아내기 에 적합한 선택이었던 것 같은데. 카
-남자와 여자의 다른 선택에 대해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만 고민
메라 무빙도 인물을 따라가고.
남성 관객과 여성 관객, 또 세대에
했다.
▶말한 것처럼 핀란드의 눈 덮인 대지 를 카메라에 담으려 했으니 시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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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엔젤' 이라고 멜로 판타지라고 볼 수 있다. 느와르에 대한 관심이 많은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는데. ▶영화적 상황에 감정이입이 지나치
-차기작에 곧 들어가는데.
-왜 핀란드여야만 했나.
데, 그런 장르는 잘 안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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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PD에 이어 '스타킹'을 이끌게 됐다.
외했다. 가족 느낌을 위해 대규모로 패
먼저 '스타킹'의 콘셉트가 일부 바뀐
널을 캐스팅하려 한다. 아저씨도 있고
다. 김태형 PD는 "기존에 재주에 집중
삼촌, 이모, 동생도 있고 가족의 느낌이
했다면 스토리와 본인의 노력을 통해
다. 세대별로 캐스팅을 해야 일반인 출
이룬 것에 집중하려 한다. 휴먼 스토리
연진들이 말 붙일 사람도 있어 편하다"
와 인간 승리의 느낌을 줘서 감동과 힐
라고 밝혔다.
링을 선사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스타킹'의 콘셉트, 세트장, 패널진도
'스타킹'의 세트장도 바뀐다. 일반인
바뀌었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바
출연진의 사연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
로 '스타킹'의 트레이드 마크인 2MC 강
이다.
호동과 이특이다.
김태형 PD는 "(세트장의) 크기는 같
김태형 PD는 "강호동과 이특이 MC
다. 그전 세트는 젊은 취향이었다. 전보
로 그대로 간다. 일반인과 방송을 하는
다 가족 취향으로 따뜻한 느낌을 강조
건 어렵다. 사연과 사람에 공감해야 한
했다. 아이템 자체가 (따뜻한) 류가 들
다. 더욱 경청을 해줘야 한다"며 "(MC
어오고 사람의 스토리에 집중하기 위
가) 한 번 관계를 맺어놓으면 시청자들
해 (바꿨다)"라고 말했다.
이 다른 사람이 오면 어색해한다. 왜 (
패널진의 변화도 눈에 띈다. 개편 후
강호동과 이특이) 대체 불가하느냐면
첫 녹화인 지난달 29일 녹화에는 2AM
(MC와) 일반인 출연진의 관계가 이미
창민, 조정식 SBS 아나운서, 홍윤화, 신
정립이 됐다"라고 말했다.
봉선, 박나래, 장윤정, 붐, 김학철, B.A.P
한편 '스타킹'은 우리 이웃들의 꿈, 용
힘찬, 대현, 영재, 트와이스, 오마이걸
기, 도전, 희망이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효정, 유아, 지호, 승희가 참여했다.
그들과 함께 힘찬 응원과 따뜻한 격려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 연출 김
김태형 PD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
김태형 PD는 "오후 9시대로 옮기다 보
를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스타킹'
태형 PD가 2MC 강호동과 이특이 대체
스타킹'의 변화를 설명했다. 김태형 PD
니 성인 취향으로 갔는데 젊은 취향을
의 개편 후 첫 방송은 오는 15일 오후
불가하다고 밝혔다.
는 지난달 29일 녹화를 시작으로 심성
위해 트와이스나 B.A.P 등을 패널로 섭
8시 55분이다. '웃찾사' 코너 '윤화는 일곱살'에서 연 인 김민기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홍윤 화는 둘이 함께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서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제 남자친구는 '개그계의 최 수종'이다. 이런 얘기를 하면 사람들이 안 믿는다. 저를 위한 이벤트도 많이 해 주고, 애정 표현도 잘 해준다"며 "그래 서 이런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고 싶 다. '우리 결혼했어요'가 딱이다"고 너스 레를 떨었다. 2016년 상반기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는 홍윤화는 "올 해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 '웃찾사' 외에 예능프로그램, 공연, 뮤지컬까지 다양 한 장르로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홍윤화는 최근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
개그우먼 홍윤화(28)가 남자친구 개
기와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요즘 주위
리 2년 뒤에'라고 말했다"며 "제가 요즘
랑을 받는 게 감사한 일이라면서 "저는
그맨 김민기(34)와 결혼 계획을 털어
에서 '언제 결혼할 건데?'라고 많이 물
데뷔 후 처음으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사랑받기 위해 제 일을 열심히 한다"며
놨다.
어 본다. 연애를 오래했고, 저나 오빠도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조금 더 (돈) 벌
"'웃찾사' 외에 다른 예능도 그렇고 무
홍윤화는 인터뷰에서 "오빠(김민기)
이제 결혼할 나이라서 그런 것 같다"며
고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엇이든 열심히 하려고 한다. '거저먹는
와 올해 7년째 연애 중이다. 햇수로 보
"결혼은 2년 뒤에 했으면 좋겠다"고 털
면 오래됐는데, 아직도 사귄 지 얼마 안
어놨다.
홍윤화는 "민기 오빠와 사이는 좋다.
다'는 느낌이 아니고, 홍윤화가 잘 해줬
얼마 전 통가에서 '정글의 법칙' 촬영을
다"는 말을 듣고 싶다. 데뷔 10년 만에
그녀는 "사실 오빠가 결혼 얘기를 많
마치고 왔는데, 오빠가 '많이 탔다', '다
인터뷰도 할 정도다. 저한테는 기회다.
홍윤화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이 하는데, 제가 좀 미루고 있다. 얼마
친 데는 없어?'라며 걱정해 줬다. 우리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이하 '웃찾사')에 함께 출연 중인 김민
전에도 결혼 얘기를 꺼내길래 '오빠 우
오빠밖에 없다"고 밝혔다.
했다.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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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차를 싱싱 몰고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습니다. 주인공처럼 의욕적이고 호연지 기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할 겁니다.
"피아노 실력이 아주 대단하십니다. 누구에게 사사 받은 건가요?"
학생2 ; 전 '십계'를 보고 기독교 정신
"이건 순전히 어깨너머로 배운 겁니
"음악 꺼!"
을 가지고 빛과 소금으로 살아야겠다
다." "기타는 어떤 방법으로 배웠나요?"
"왜 음악을 꺼? 당신은 내가 클래식 음
는 맘이 들었어요.
현수에게 아내 잔소리가 이어진다.
악 좋아하는 거 몰라!" "당신을 위해서 끄라는 거에요. 졸음 운전 방지 차원에서" "졸음운전 막기 위해서 튼 거라고!" 아내, 강제로 CD를 꺼내버린다.
학생3 ; 저는 건강한 삶을 살겠다는 의 지가 더욱더 크게 생겼습니다. 교수 ; 무슨 영화 봤는지 제목 밝혀야 지. 학생3 ; '변강쇠3'요.
기타리스트 역시 어깨너머로 배운 실 력이라고 밝혔다. 근데 바이올린 연주자는 맹인이었다. 기자가 장님이 된 연유가 궁금했다.
국어시간에 선생님이 "책속에 길이 있 다"는 명언을 되풀이하자 현수가 따졌 다. "정말 책속에 길이 있나요?" "그렇단다" 선생님은 현수에게 책 한권을 선물로 주었다.그것은 부도(府圖)였다. "정말 책속에 길이 많이 있네요"
자동차 구조와 신체구조의 공통점이 많다고 현수가 주장했다. 우수정 ; 본네트와 트렁크를 신체구조 와 결부 시켜봐. 현수 ; 본네트는 사람의 배, 트렁크는 엉덩이라고 할 수 있지. 우 ; 자동차도 암놈과 수놈이 있겠지? 암수구별도 해봐. 현 ; 여자가 운전하면 암놈, 남자가 운
-명화후 교수와 이야기 중이다. 교수 ; 자네는 어떤 영화를 보고 뭘 느 꼈나? 학생1 ; 저는 '장군의 아들2'를 감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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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너머연주회장에 기자가 나타나 피아노와 기타, 그리고 바이올린 연주자에게 각 각 물었다.
핸드백이 악어를 흥분시켰다. 위험한 구경을 끝낸 우수정, 진땀 흘린 채 출구에서 사육사를 만났다. 사육사도 우수정을 무섭게 노려보았 다. "왜 그런 눈으로 사람을 보지요?"
"저도 어깨너머로 배우다가 이렇게 됐
"하나에 수백만원 하는 악어핸드백 구입할 땐 아깝지 않고 입장료 7천원 은 아깝소!"
-열쇠절도 전과 8범인 현수가 회개하는 맘
우수정은 동물원을 몰래 들어온 거였 다.
으로 교회를 찾았다. 그런데 헌금시간에 헌금 대신 열쇠 하 나를 헌금함에 집어넣는 게 아닌가. 그 이유를 목사가 물었다.
-추물리선생님에게 우수정이 추에 관해 물었다.
"왜 헌금을 열쇠로 하는 거지요?"
"저울에 달린 추가 있다고 들었는데?"
"S그룹 회장집 금고 열쇠입니다. 열고
"저울추를 말하는 모양이구나?"
꺼내 가세요"
전하면 수놈의 차지.
연극영화학과 새내기들이 명화감상
악어가죽으로 만든 우수정의 벨트와
사육사는 큰 소릴 쳤다.
-자동차와신체-길-
악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눈 하날 어쩌다가 잃게 되셨는지?" 습니다. 활에 눈이 찔린 거에요"
"왜 하필, 자장가를 들어요?"
우는 여우목도리를 보며 으러렁거렸다.
"시계에 달린 추도 있다고 들었는 데??"
-입장료-
"그건, 시계추다"
'사치꾼' 우수정이 동물원에 가서 동
"사람에게도 추가 달렸다고 들었는
물들로부터 망신만 당했다. 오리를 구경할 때 오리가 우수정의 입 고 있는 오리털 파카를 노려보았고, 여
데??" "그건, 고추다" 우수정의 깊은 한숨, "그럼, 난 사람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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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다루는 모든 스포츠의 핵심이다. 골프는 14개
▲ "무게중심 축은 왼쪽 다리"= 개인의 체형에 따라
에 힘을 줘야 한다. 쪽 다리를 낮추면서 압력을 줘야
의 서로 다른 장비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
스윙 동작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임팩트 과정은 똑
하는 이유다. 이게 바로 파워다.
다. 공을 때리는 순간 클럽 페이스의 에너지 전달과
같아야 한다. 어드레스와 판박이라는 점에 주목하자.
아이언 샷에서는 양손이 공보다 앞에 있는 '핸드 퍼
각도에 따라 비거리는 물론 방향성의 편차가 커진다.
테이크어웨이와 백스윙, 다운스윙을 거쳐 임팩트 과
스트'를 끝까지 유지해야 다운블로로 공을 때릴 수
드라이브 샷은 특히 상향 타격을, 아이언 샷은 반면
정으로 돌아왔을 때 셋업과 같은 자세가 이뤄지면 된
있다. 임팩트 장면을 확대한 <사진2>를 보자. 양손
다운블로로 임팩트하는 기술적인 요인이 가세한다.
다. 핵심은 왼쪽 다리다. '무게중심 축'의 역할을 확실
이 왼쪽 무릎 쪽에 위치해 공보다 여전히 앞쪽에 자
하게 수행해야 다음 단계인 폴로스로와 피니시가 자
리 잡고 있다. 공의 탄도가 일정하고, 그린에 떨어진
연스럽게 이어진다.
뒤에는 강력한 스핀력을 발휘하는 파워 샷을 구현하
이번 주에는 세계적인 교습가 브라이언 모그가 일관 성있는 임팩트를 만드는 연습법을 가르쳐 준다.
아마추어골퍼들의 오류는 왼쪽 무릎이 바깥쪽으로
기 위해서다.
꺾여 나가는 게 출발점이다. 다리가 무너진다는 건 공을 정확하게 맞출 수 없다 는 의미다. 임팩트 순간에는 왼쪽 다리가 마치 벽처럼 일자로 단단하게 버티고 서야 관성의 법칙에 따라 폴 로스로에서 오른쪽 다리가 자연스럽게 타깃 방향으 로 돌아갈 수 있고, 피니시에서는 공이 날아가는 장 면을 여유있게 바라볼 수 있다.
▲ "다운블로의 동력은 핸드퍼스트"= 집이나 사무 실에서 가볍게 연습할 수 있는 방법이다. <사진1>처 럼 클럽으로 의자와 같은 가구를 밀어본다. 의자가 아니라도 상관없다. 살짝 무거워서 저항할 수 있는 물체면 아무거나 가 능하다. 정지된 자세에서 어떤 물체를 밀려고 하면 왼쪽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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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문제다"며 "유정은 남에게 밝힐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있다. 이를 감추기 위 해 웃고, 밝은 모습을 보여준다. 등장 인물이 가진 외면, 내면을 보여주기 위 해서는 꼭 필요한 장면들이 있다. 하지 만 드라마에서는 원작과 달랐다"고 털 어놨다. 이어 "저는 이 부분이 아쉬웠다. 제가 '치인트'를 선택한 이유는 유정이라는 캐릭터가 달콤하고 살벌한 이중적인 모 습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박해진은 "유정의 이런 모습이 방송 중반을 넘어 잘 드러나지 않았다. 이에 캐릭터의 본질이 흔들렸고, 달라졌다" 며 "편집으로 인해 분량이 줄어든 것보 다 캐릭터가 흔들렸다는 게 너무 아쉬 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배우 박해진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살벌한 매력을 뽐내며 '치인트' 인기를
이 '주인공이 사라졌다'고 표현할 정도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자신의 분
이끌었다. 그는 원작의 캐릭터와 외모
로 논란이 일었다.
량, 편집 논란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부터 높은 싱크로율로 캐스팅 단계부
종영을 2회 앞둔 가운데 박해진은 이
는데, 뭔가 더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
박해진은 지난 1월 4일 첫 방송된 '치
터 화제를 모았고, 방송 이후 '유정=박
같은 편집 논란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그래서 원작자인 순끼 작가님한테 죄
해진'이란 호평을 받았다.
"방송 분량, 편집에 대해 아쉬운 부분
송하다"고 밝혔다.
인트'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그는 "저는 정말 유정 역을 하고 싶었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
'치인트'는 방송 중반을 넘어서면서 시
도 있다. 하지만 주인공이라고 해도 방
박해진은 "이미 촬영을 마쳤기 때문
벽 스펙남 유정(박해진 분)과 유일하게
청자들의 불만이 커졌다. 극중 주인공
송 회차에 따라 비중이 많을 수도 있
에 (연출의) 편집을 지켜볼 수밖에 없
그의 본모습을 꿰뚫어본 비범한 여대
인 유정의 비중이 원작과 달리 크게 줄
고, 적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 속상하다.
생 홍설(김고은 분)의 숨 막히는 로맨
었기 때문이다. 지난 13회, 14회 방송에
그는 "사실 저는 비중이나 편집이 진
저는 주인공을 맡은 배우로 열심히 했
스릴러다.
서는 유정의 등장이 백인호(서강준 분)
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가 맡
는데, 그 부분이 다 보이지 않아 아쉬울
보다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많은 이들
은 유정 캐릭터가 변했다는 점이 가장
따름이다"고 말했다.
박해진은 극중 유정 역을 맡아 달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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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가 없네."
했어요. 그래도 갑자기 생긴 것이라 그
욕을 하면서도 보는 드라마가 있었다.
런지 부담감이 상당했어요. 차라리 처
수많은 논란으로 늘 시끄러웠던 MBC
음부터 1인 2역인지 알았으면 준비도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
잘하고 해서 더 잘할 수 있었을 것 같
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이지만 시청률
아요. 그래도 어느 순간부터 헤더 신을
은 꾸준히 30%를 꾸준히 돌파했다. 이
이해하고 즐기고 있었어요."
런 흥행의 중심에는 어느덧 데뷔한 지 32년이 된 배우 전인화가 있었다.
신득예의 인생은 복수의 연속이었다. 부모를 죽음으로 몰고 회사까지 빼앗
전인화는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 평생
은 극악무도한 짓을 벌인 남편 강만후(
칼을 갈아온 '신득예'로 분했다. 그런
손창민 분)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일생
신득예가 가발과 안경을 쓰면 '헤더 신'
을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으로 변신했고 몇십 년을 함께 살아온
대해 전인화는 "신득예의 마음도 이해
남편마저도 몰라보는 설정은 기가 찬
하지만 용서를 했으면 어땠을까"하고
다. 그러나 전인화는 1인 2역과도 같은
물음표를 던졌다.
신득예와 헤더 신을 전혀 다른 사람처
"복수가 제대로 이뤄질 때 저도 통쾌
럼 보이는 연기을 선보이며 시청자들
했어요. 그래도 어떨 때는 '이거 시작부
에게 '갓득예'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지
터 끝까지 복수만 하고 죽겠다'는 생각
난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식
이 든 적도 있었어요. 물론 권선징악,
당에서 만난 전인화 역시 1인 2역이 힘
인과응보가 있어야 하지만 역지사지로
들었다고 털어놨다.
생각해보면 또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
"1인 2역이요? 너무 힘들었지만 새로
어요. 만약 그냥 용서를 했으면 모두 평
운 경험이었어요. 사실 처음부터 1인 2
화로웠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
역이였던 것은 아닙니다. 극 중간에 작
던 적도 있어요."
가님이 헤더 신이라는 인물을 만드셨
이렇듯 전인화의 활약에 시청률은
어요. 당시 신득예의 상황은 여전히 집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고 결국
안에서 벗어날 수 없는데 자신의 딸이
2015년 MBC 연기대상 후보에 오르는
누군지 아는 상황에서 딸을 보호해야
모습을 보였다. 비록 최우수상을 받는
하는 입장이었어요. 그래서 헤더 신이
데 그쳤지만 전인화는 충분히 만족한
라는 인물이 등장하는 것에 대해 공감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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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촬영이 너무 정신없이 이어지고
문에 이야기가 그랬던 것 같아요. 배우
요. 후배들이 먼저 제게 연락하기 얼마
있어서 대상에 대해 생각을 못했어요.
들도 힘들었지만 작가님이 가장 힘들었
나 힘들겠어요. 선배니까 안 하는 것이
사람들이 대상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을 거예요. 욕먹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
아니라, 선배니까 먼저 하는 게 좋은 것
서 아쉽지 않냐고 많이 물어보는데 결
어요. 다들 열심히 했는데 워낙 몰매를
같아요." 젊은 배우들에 대해 이야기를
과에 순응해요. 대상을 받으려고 연기
맞아 안타까워요. 그래도 하도 맞으니
이어가자 전인화는 케이블채널 tvN 월
하는 배우는 어디에도 없어요. 열심히
까 나중에는 내성이 생겼어요.(웃음)"
화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한 남 자 배우들을 예로 들면서 시청자들이
연기하다 보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 을 수도, 미움을 받을 수도 있어요. 최
'금사월' 전인화 "시청률의 여왕? 느낌
배우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했다고
우수상도 과분하죠. 그리고 대상을 받
오는 작품 있다"
설명했다.
극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몰매를 맞
"류준열, 박보검 등 쌍문동 5총사 너
는 상황이 이어지자 배우들 역시 지쳤
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저도 팬이에
'내 딸, 금사월'은 높은 시청률과 화제
다. 전인화는 특히 젊은 배우들의 스트
요. 그리고 이들을 보면 세상이 변한
성에도 불구하고 비윤리적 소재로 방
레스와 피로도가 상당했다고 말하며
것 같아요. 예전에 배우들은 무조건 잘
송통신위원회 경고를 받고 비현실적 전
안타까워했다.
생기고 예뻐야 됐었는데 이제는 외모
은 지성은 1인 7역을 연기했잖아요. 어 떻게 이겨요.(웃음)"
개로 시청자의 질타를 받는 등 늘 시끄
"아이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애
친구였어요. 연기에 대한 열정이 높은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을 보는
러웠다. 전인화 역시 자신이 출연하고
칭도 아니고 매일 '고구마' 소리를 듣는
것은 물론 목소리도 좋고 발성도 좋아
것 같아요. 젊은 친구들에게는 좋은 기
있는 작품에 말이 많다는 사실이 너무
데 당연히 속상하죠. 그런데 사실 아이
요. 강래원 그 친구도 눈물이 정말 많아
회죠." 전인화의 또 다른 수식어는 '시청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들이 무슨 죄예요. 당연히 배우들은 대
요. 마지막만 생각하면 늘 울어요. 그렇
률의 여왕'이다. 참여하는 작품마다 시
"워낙 욕을 많이 먹었어요. 시청자들
본에 충실해 연기를 해야 해요. 그런데
게 순수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어요.
청률 대박을 치기 때문이다. 스스로도
의 주된 관심 중 하나가 '금사월(백진
아이들이 마치 자신이 죄인인 마냥 풀
다들 잘 될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저
"늘 30%는 넘은 것 같다"고 은근슬쩍
희 분)과 강찬빈(윤현민 분)이 과연 이
죽어있고 그런 모습을 현장에서 보면
도 뿌듯하고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자랑하며 웃어보였다.
어질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어요. 저는
가슴이 찢어져요. 그래서 너무 민감하
젊은 배우들에게 전인화는 어렵기만
"생각해보면 늘 시청률은 잘 나왔어
두 사람의 운명이 너무 가혹해서 이어
게 반응하지 말고 너 할 일만 하라고
한 선배다. 전인화 스스로도 그 사실을
요.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된 운이 좋
지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그
말해줬어요. 언제나 칭찬을 받을 순 없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먼저 후배들
은 거죠. 대본을 보면 느낌이 오는 작품
런데 사실 결혼을 해도 남매로 끝이 나
고 욕을 먹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게
에게 다가가는 것을 선택했다.
이 있어요. 그런 작품을 선택하는 편이
도 욕을 먹는 상황이었어요. 이 장면 뿐
마음의 상처로 자리 잡으면 다음 작품
"이번 역할도 그렇고 제가 가만히 있
에요. 그리고 촬영에 들어가면 처음이
만 아니라 '내 딸, 금사월'이 욕을 많이
에도 영향을 미쳐요. 그 나이에는 그럴
으면 끝까지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할
라는 생각으로 늘 긴장하고 있어요. 오
먹었죠.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드
수 밖에 없지만 안타깝죠."
것 같았아요. 그래서 먼저 다가가고 장
래 연기를 하면 할수록 긴장감이 더 커
는 게 사실이에요. 사실 방송으로 제
어느덧 선배보다는 선생님 소리가 익
난도 치고 농담도 하고 그랬어요. 예전
지는 것 같아요. 잘해야 한다는 부담보
가 봐도 캐릭터의 관계가 너무 꼬여있
숙한 자리에 오른 전인화다. 후배 배우
에 다른 선배들이 저에게 한 행동들을
다는 '나의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
고 사건도 많은데 개연성이 부족해요.
들 이야기가 나오자 전인화의 눈빛이
이제는 제가 하고 있는 거죠. 후배들이
릴 수 있을까'하는 부담감이 커요. 아직
분량과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거의 오
반짝였고 말에는 애정이 듬뿍 묻어 있
선배들을 어려워하면 그 분위기가 연
차기작을 결정못했어요. '내 딸, 금사월'
늘 녹화한 게 내일 방송으로 나갈 정
었다. "사실 처음에 윤현민을 눈여겨보
기에도 나타나요. 그래서 현장 분위기
이 끝나니까 어떤 작품도 다 할 수 있
도로 생방송처럼 진행된 촬영현장 때
지 않았어요. 그런데 정말 열심히 하는
가 중요하고 배우들 간 친분이 중요해
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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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는 것과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것은 확연히 다르다. 그 역시 첫 드라 마 촬영이 만만치 않았다고 털어놨다. "연극은 무대 위에서 내 몸을 마음대 로 이용하며 표현하는데 드라마나 영 화는 카메라가 있어요. 프레임 안에서 연기를 해야 하는데 너무 답답했어요. 그리고 연극은 현장성이 있어서 호흡 이 빠르고 극 흐름도 빠른 편이에요. 그 런데 드라마는 호흡이 느려요. 처음에 는 대사를 말하는 것부터 움직이는 것 까지 모든 것이 낯설었고 힘들었죠. 지 금은 많이 극복했어요." 모든 것이 낯선 환경에 떨어진 이순원 을 챙겨준 것 역시 경찰 1팀이다. 이순 원은 "촬영장 분위기만 보면 시청률이 10% 넘는 것 같다. 그 정도로 배우들 간 호흡이 좋다"고 자랑했다.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이한위 선배와 조성하 선배가 말하는 걸 보면 이순원은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
도 이번이 처음이다.
다고 해요. 저를 보시고는 '케미가 볼만
콩트를 보는 것 같아요. 선배들이 먼저
마 '동네의 영웅'에서 생계형 형사 임태
"'동네의 영웅'은 저의 첫 드라마예요.
하겠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첫 작품임
나서서 분위기를 이끌어주시니까 촬영
호(조성하 분) 옆을 껌딱지처럼 따라다
사실 오디션을 봤을 때 감자와 고구마
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큰 역할이 주
장 분위기가 밝아요. 그리고 모든 것이
니는, 정의 실현과 약자 보호를 위해 달
역할 오디션을 봤는데 저를 좋게 보신
어져서 감독님께 감사드려요."
낯선 저를 가장 많이 챙겨주시는 것도
리는 한준희 형사 역을 맡았다. 연극 바
감독님이 한형사를 제안하셨어요. 감
지난 2006년 말에 연극을 통해 데뷔
두분이세요. 두 선배님이 인생이야기부
닥에서는 이미 정평이 난 이순원이지
독님이 조성하 선배 옆에 따라다니는
한 그는 지금까지 약 10년 동안 연극
터 연기까지 다방면으로 저를 보살펴
만 '동네의 영웅'이 첫 드라마다. 인터뷰
한형사 역에 누굴 써야 할지 고민하셨
무대에서만 활동을 했다. 무대에서 연
주세요. 물론 경찰 1팀에서 제가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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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까 애교도 많이 부리죠. 저 생각보다
마와 영화를 시작하자 아내가 응원은
애교 많아요.(웃음)"
못할망정 질투를 해요. 아내도 연극배
극 중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조성
우인데 육아 때문에 연기를 못하고 집
하의 단짝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순원
에만 있어서 스트레스가 많거든요. 제
은 첫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자주 등
가 캐스팅 되니까 혼자 술을 마시며 샘
장한다. 그는 생각보다 많은 분량이 부
내다 다음날 축하한다고 말해줬어요.
담스러우면서도 크나큰 영광이라고 말
아내를 봐서라도 제가 더욱 열심히 해
했다.
야죠."
"사실 첫 작품에 이만큼 등장하는 역 할을 맡았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죠. 비
이순원 "박시후, 너무 열심히 연습
록 스토리 라인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조언도 해줘"
하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저의 수준에
한형사가 그토록 따라다니는 임태호(
서는 이 캐릭터도 과분하죠. 극단에서
조성하 분)는 생계형 형사로 정의보다
같이 일했던 동료들도 제대로 된 배역
는 돈을 우선시하는 인물이다. 정의와
을 맡았다고 응원해줘요. '동네의 영웅'
약자 보호가 우선인 한형사와 추구하
에서는 작은 역할일지는 몰라도 저의
는 가치관이 전혀 다른 인물이지만 그
인생에서는 너무 큰 역할입니다."
의 롤모델이기도 한 사람이 임태호다.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조작된 도시'
"추구하는 가치관은 분명 다르지만
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
실제로 임태호 같은 사람을 상관으로
에 들어간 이순원이기에 누구보다 가
모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비록 비리 형
족을 비롯한 지인들의 기쁨이 컸을 것
사지만 정말 인간적인 사람이에요. 극
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돌아온 답은 예
중 편의점에서 물건 훔치다 우리에게
상 밖이었다.
걸린 학생이 있었는데 임태호는 처음
"사실 부모님이 연기하는 것을 반대
에 실적을 올리기 위해 단속기간에 잡
를 많이 하셨어요. 이제 TV에 제가 나
으려고 풀어줬다 단속기간에 다시 잡
오니까 부모님도 '열심히 해봐'라고 인
으러 갔어요. 그때 그 학생의 사정이 너
정해 주셨어요. 그리고 사실 제가 드라
무 딱해서 그냥 나온 장면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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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장면만 봐도 임태호 캐릭터를 이해 할 수 있어요." 한형사는 임태호의 껌딱지이기도 하 지만 주인곤 백시윤(박시후 분)의 열렬 한 팬이기도 하다. 이순원은 "한형사 자 체가 정의로운 인물인데 보이스피싱 범 인을 잡아주는 등 그림자로 동네의 정 의를 지키기 위해 움직이는 백시윤은 한형사에게 영웅이나 다름없다"고 밝 혔다. 그러면서도 백시윤을 연기하는 박시후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사실 박시후 형의 부담이 가장 크지 않겠어요. 그래도 내색 한번 안 하시고 정말 열심히 하세요. 한번은 제가 비는 시간에 잠시 쉬려고 비어있는 세트장 에 갔는데 시후 형이 혼자 너무 열심 히 연습하시는 것을 봤어요. 그리고 같 이 촬영하다 재미있는 포인트가 발견되 면 적극적으로 알려주시면서 '이 부분 은 오버했다' '힘을 조금 빼라' 등 조언 도 많이 해주세요." 이순원은 밝고 유쾌 하지만 한형사의 성격 또한 지니고 있
신의 한 수'가 됐다.
호를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어
었다. 스스로도 "불의를 보면 참지 못
"영화 '조작된 도시'가 저에게는 첫 상
드는 열혈 형사다. 그만큼 캐릭터가 과
요. 사람들도 저를 처음에 봤을 때 부담
하는 성격"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나면
업영화에요. 그런데 한형사와 역할이
묵하고 무게감이 상당하다. 그러나 이
스러워 하는데 제가 밝고 재밌으니까
안되지만 평소에도 범법자를 한번 제
비슷해요. 김상호 선배 오른팔인 깡패
순원은 무거운 것과는 정 반대의 성격
반전 매력을 많이 느끼시는 것 같아요."
손으로 잡아보고 싶은 꿈이 있다. 언젠
인데 성격이 둥글둥글해요. 매일 맞고
을 지니고 있다. 스스로도 코미디 연기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가는 박시후처럼 '동네의 영웅'이 될 것"
욕먹는데도 좋다고 웃고 야망이 없는
를 좋아한다고 털어놓을 정도.
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인물이에요. 한형사보다는 조금 가벼
"연극할 때, 코미디부터 한형사처럼 무
이순원은 '동네의 영웅' 뿐만 아니라
운 매력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
게감 있는 역할까지 다 해봤어요. 스스
"오랫동안 현장에서 연기를 하는 배우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조작된 도시'에
역할 때문에 머리를 밀었는데 이미지
로도 연기 스펙트럼이 넓다고 생각해
가 되고 싶어요. 저는 연기를 하는 게
도 참여했다. 그는 영화에서도 한형사
가 형사에 어울린다며 '동네의 영웅'에
요. 왜냐하면 제 외모와 성격은 정 반
너무 좋고 재밌어요. 제대로 된 코미디
와 비슷한 배우 김상호의 오른팔인 의
서 한형사 역할을 맡게 된 겁니다. 저에
대거든요. 저는 제 외모가 좋아요. 과거
부터 영화 '추격자' 하정우까지 하고 싶
로운 깡패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영화
게는 머리를 민 것이 '신의 한 수' 였죠."
학교 선배가 저한테 '정반대인 너의 성
은 역할도 많아요. 앞으로 열심히 달리
속 배역 때문에 자른 머리가 그에게는 '
극 중 한준희는 정의 실현과 약자 보
격과 얼굴이 연기를 하는데 미래에는
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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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원은 "가늘고 길게 가는 배우가 되 고 싶다"는 바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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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작품은 극 전개가 빠르고, 악인들도 있어서 그런 평가가 있었던 것 뿐이다. 배우들끼리는 재미있게 촬 영했고, 다음 내용에 대해 궁금해 하면 서 촬영했다. 저희 뿐만 아니라 시청자 들도 관심을 가졌으니 대단한 작품이 었다. 저한테는 '내 딸, 금사월'이 자랑 스러운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내 딸, 금사월'에서 강래연이 시청자 들에게 웃음을 안긴 부분은 많다. 그 중 식탐으로 인해, 친엄마 최마리(김희 정 분)와 할머니 소국자(박원숙 분)을 놓고 신득예(전인화 분)에게 빌 붙는 장 면은 극적 긴장감을 완화하는 웃음 포 배우 강래연(35)이 MBC 주말드라마 '
이 분)가 작품 속 최고의 승자라고 하시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촬영을 마쳤다
내 딸, 금사월'의 최후 승자는 자신이라
는데, 진짜 승자는 따로 있다'고 밝혔다.
는 강래연은 "종영이 아쉬워요. 보통 드
그녀는 극중 실감 나는 식탐 연기에
강래연은 "조비서와 결혼식 촬영 때
라마 끝나고 나면 시원섭섭하다고 하
대해 "실제와 다르지 않다. 제가 사실
강래연은 지난달 28일 종영한 '내 딸,
배우, 스태프들이 저보고 진짜 승자라
는데, 저는 시원하지 않았다. 섭섭한 게
외동딸이다. 식탐이 없어야 하는데, 이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
고 하셨다. 그게 실제 저와 조비서 역
더 크다"며 "매주 금요일에는 촬영이 있
상하게 있다. 그래서 다이어트도 못한
진)에서 강찔래 역으로 출연해 감초 연
박재이의 나이 차이 때문이다"며 "실제
었다. 이제 갈 때가 없으니까 섭섭하다.
다"며 "배고프면 참지를 못하는 성격이
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남다
로 저희가 띠동갑이다. 이런 연하와 결
특히 (극중) 가족들과 현장에서 볼 수
다 잠깐 리허설 하는 동안에도 배가 고
른 식탐, 입만 열면 쏟아지는 무식함으
혼식을 했으니 현장이 '찔래가 승자'라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프면 일단 먹고 본다"고 밝혔다.
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손창민 선배님
강래연은 '내 딸, 금사월'에 대한 애정
'내 딸, 금사월'이 자신의 이력에 남게
그녀는 '내 딸, 금사월'로 종영 후 스타
은 '네가 승자'라고까지 하셨다. 연하와
이 남달랐다. 그녀는 "시청자들은 저희
돼 자랑스럽다는 강래연은 올해 드라
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드라마 종영 후
결혼한 제가, 찔래가 진짜 승자입니다"
작품을 '막장 드라마'라고 분류하시는
마, 영화 등의 작품으로 다시 찾아올 것
몇몇 분들이 저와 결혼한 조비서(박재
고 털어놨다.
데, 저희는 막장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을 약속했다.
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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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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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고백부터 해야겠다. 1994년 이일화(45)가 ‘출발! 비디오 여행’ MC를 맡고 있던 시절, 영화 홍보차 내한한 홍콩 배우 양 조위의 소식을 전하며 소녀처럼 홍조 띤 그녀의 모습에 반한 적이 있다. 이제 막 열 살 넘은 여자아이의 눈에 뭐가 그리 예뻐 보였는 지, 그날 이후 이일화는 나에게 언제나 수줍음 많은 소녀였다. 그리고 10년 후, 그녀가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아 줌마’가 돼 돌아왔을 때 글쎄, ‘여전히 예쁘네’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일화는 성동일과 함께 ‘응답’ 시리즈 전편에 출연한 안방마 님이다. 1997년에서 1994년으로 그리고 1988년으로 드라마는 시간을 뛰어넘고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했지만 엄마 이일화는 그대로였다. 아이돌에게 빠진 딸에게 아빠 몰래 용돈을 쥐어주 고, 타향살이 하숙생들에게 따뜻한 품을 내어주던 서울 엄마. 젊은 시절 청순한 외모로 뭇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그 녀가 뽀글머리 가발에 몸빼 바지를 입고 등장했을 때 적잖이 놀란 것도 사실이지만, 그녀는 ‘국민엄마’라는 타이틀이 감사하 다고 했다. 데뷔 25년 차를 맞은 이 여배우는 한자리에 머무르 기보다 모험을 택했고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답을 받았다. 잠시 라도 집중을 흐트러뜨리면 놓쳐버릴 것 같은 목소리로 ‘팜 파 탈’과 ‘액션 배우’ 등의 단어를 말하는 그녀의 차기작이 기대되 는 이유다. ‘응답하라 1988’이 막을 내릴 무렵 드라마 출연 배우들은 대 한민국 연예인 중 가장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었고 그녀 역시 마찬가지였다. 마지막 회 방영을 불과 몇 시간 앞둔 그녀 를 스튜디오로 불러냈다. 스무 명 가까이 되는 스태프로 북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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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현장에서 이일화는 고양이처럼 사
같이 울 걸 싶더라고요.
뿐히 걸었다. 오랜만에 공들여 메이크 업을 했다며 어색해하던 것도 잠시, 보
이번 시리즈는 전작들에 비해 가족
디라인을 드러내는 드레스들을 멋지게
과 이웃의 이야기가 많았어요. 연기
소화해내며 완벽한 여신 포스를 뽐냈
하면서 남달랐던 부분이 있었을 텐
다. 그리고 아직 드라마의 여운이 가시
데요. 사실 세 가족의 이야기가 골고
지 않은 듯한 말투로 뽀글머리 가발과 ‘
루 나와서 편한 부분도 있었어요. 동
이별’했다고 했다.
일과 일화 부부만 있었다면 부담이 컸
화장기 없는 수수한 민낯에 걸쭉한
을 거예요. 미란네와 선영이네가 함께
사투리, 없는 살림에도 아침상에 소시
해서 외로울 틈이 없었어요. 이야기도
지와 달걀프라이를 산더미처럼 쌓아올
더 다채로워졌고요. 워낙 잘하는 친구
리던 손 큰 덕선 엄마는 실은, 들릴 듯
들이라 제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싶더
말 듯 여린 목소리로 조곤조곤 말하고
라고요. 신원호 감독에게도 “감독님, 나
음식 남는 것을 보지 못하며 여전히 가
만 잘하면 되겠어”라고 했어요.
슴속에 소녀를 품고 있는 천생 여자였 지만, 세심한 배려와 남을 먼저 챙기는
젊은 배우들만큼 엄마들의 조합이
따뜻한 마음은 ‘덕선 엄마’의 그것과 다
좋았어요. ‘쌍문동 태티서’ 라는 별
르지 않았다.
명까지 얻었는데, 라미란, 김선영씨 와의 호흡은 어땠어요? 두 사람 다 이
‘응답하라 1988’ 이 막을 내렸어요.
번 드라마에서 처음 만났어요. 선영이
‘응답’ 시리즈 중 가장 뜨거운 사
는 영화 ‘위험한 상견례2’에서 보고 ‘어
랑을 받았는데, 끝난 소감이 어때요?
머, 저 배우 누구야?’ 했었는데 첫 미팅
처음엔 실감이 안 나더라고요. 마지막
때 가보니 나와 있더라고요. 정말 반가
신을 찍고 가발을 벗는 순간 ‘아, 후련하
웠죠. 미란이도 마찬가지였고요. ‘응팔’
다’ 했는데 집에 와서 마음이 어찌나 먹
을 통해 얻은 게 있다면 이 두 동생을
먹하던지. 촬영이 끝나고 덕선이, 보라,
만난 거예요. 앞으로도 계속 친하게 지
노을이가 펑펑 울었거든요. 저도 그때
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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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캐릭터들의 비주얼이 공개됐을
사람들 돕는다며 매일같이 술 마시고
때 사실 좀 놀랐어요. 뽀글뽀글 파마
한 보따리씩 사들고 오지, 속이 아주
머리에 몸빼 바지까지, 파격적인 변
들들 볶였죠(웃음).
신을 했는데 부담도 있었겠어요. 감 독님께서 이번에 저를 못난이로 만들
성동일씨와는 ‘응답하라 1997’ 부터
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어요(웃음). 가발
벌써 세 번째 부부로 호흡을 맞췄
중에서도 제일 검고 빠글거리는 것을
어요. 성동일씨가 SBS 탤런트 공채 1
주시더라고요. 사실 저는 ‘여배우는 무
기 선배예요. 제가 2기고요. 이제 눈빛
조건 예뻐야 한다’라는 얘기를 워낙 많
만 보면 척이죠. 연기하면서 코치도 많
이 들어온 사람이라 그걸 안 놓으려고
이 받고요. 오빠가 정말 가정적이에요.
했었어요. 근데 마음을 내려놓으니 편
시간만 나면 아이들과 여행 다니고 지
해지더라고요. 캐릭터 몰입뿐만 아니라
방 촬영 때 좋은 곳 가면 아이들에게
매일 촬영 전에 숍에 가서 속눈썹 붙이
꼭 보여주고 싶어 해요. 스태프 챙기는
고 화장하는 게 일상이었는데, 민낯에
것도 그렇고 옆에서 보며 배우는 점이
드라이도 안 하고 가발을 쓰니 세상에,
많아요.
어찌나 편하던지.
겉모습만 보기엔 굉장히 다른 것 같 세 엄마 중 가발이 제일 안 어울린다
은데, 비슷한 부분이 많나 봐요? 외
는 얘기도 있었어요. 세 사람 다 가발
양적인 면을 떠나서 삶의 중심이나 가
이었거든요. ‘라미란, 김선영은 진짜 머
치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 그런 부분
린데 덕선이 엄마만 가발이다’, ‘머리 자
은 거의 똑같은 것 같아요. 저도 딸을
르는 게 그렇게 아깝냐’라는 댓글도 봤
키우는 엄마이다 보니 그런 마음들이
어요. 처음에 가발을 썼는데 머리랑 얼
덕선 엄마에게도 투영이 됐죠.
굴이랑 따로 놀아서 고민이 많았어요. 그래서 화장도 안 하고 일부러 조명도
실제로도 통이 큰 편이에요? 제가 음
많이 안 받았어요. 극 중 덕선이네 상
식 남는 걸 못 봐요. 아직 지구상에 먹
황도 그렇고, 밝은 이미지는 어울리지
을 것이 풍족하지 않아 생명을 위협받
않는 것 같더라고요. 나중에 보라 아
는 아이들이 많잖아요. 그런 생각 때문
빠 빚보증이 해결되고 나서야 조명 감
에 음식은 최대한 안 남을 정도로 하
독님께 “이제 저 조명 좀 주세요” 했어
는 편이에요. 식당에서 누가 반찬 리필
어요. 어려운 형편에 자식에게 맘껏 해
러울 필요가 있나 했는데, 연기를 하다
하면 “다 먹을 수 있는지 생각하고 리
주지 못하는 엄마의 마음이 절절했던
보니 바가지를 안 긁을 수가 없더라고
필해~”라고 잔소리해요(웃음). 그런 점
‘응답’ 시리즈 중 일화가 맘고생을
장면들이 많았어요. 사실 처음에는 이
요. 아이 셋에, 덕선이 수학여행 때 용
은 다른데, 다른 사람들과 뭔가를 나
가장 많이 했던 드라마가 아닌가 싶
해가 잘 안 됐어요. 그렇게까지 억척스
돈도 못 주는 형편인데, 남편은 불쌍한
눌 때는 저도 모르게 손이 커져요. 이
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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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작품에 함께한 스태프가 70명 정도
면데면하게 된 숨겨진 이야기가 있었어
되는데, 쫑파티 때 감사의 의미로 작은
요. 그래서인지 보라만 생각하면 안쓰
선물을 준비했어요. 누구 한 명 빼놓
럽고 애틋해요.
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런 건 아깝지 않아요.
사위 농사도 참 잘 지었어요. 전작 에서는 판사 사위, 의사 사위 그리
봉사와 기부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
고 이번엔 천재 바둑기사 사위를 뒀
는 걸로 알고 있어요. ‘사랑의 밥차’
는데, 딸 가진 엄마 입장에서 봤을
로 캄보디아, 네팔에도 다녀왔죠? 나눌
때 진짜 사위 삼고 싶은 사람이 있
때 정말 행복을 느껴요. 어려운 사람
다면? 음… 택이요(웃음). 능력도 능력
들을 위해 봉사하고 나누는 배우가 되
이지만, 성격이 참 온화하고 순수한 점
고 싶어요.
이 마음에 들어요. 이런 사위라면 내 딸을 평온하게,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25년 연기 인생에 터닝 포인트, ‘응
것 같아요. 박보검이라는 배우가 참 착
답’ 시리즈
하고 맑아요. 요즘 보기 드문 청년이에
‘응답하라 1997’ 에서는 시원이, ‘
요. 실제로 보검이한테 사위 삼고 싶다
응답하라 1994’ 에서는 나정이 그리
고 말하니 “진짜예요, 엄마?” 하며 웃
고 이번 시리즈에서는 보라, 덕선, 노
더라고요.
을이. ‘응답’ 시리즈로 얻은 자식 들이 많아요. 제일 아픈 손가락이 있
‘응답하라 1994’ 에서는 하숙생들
다면 누구예요?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의 서울 엄마로, 이번에는 쌍문동 봉
아픈 손가락이 없지만 그중에서도 보
황당 골목 덕선 엄마로 젊은 후배들
라한테 애틋한 마음이 있어요. 처음에
과 함께했어요. 가까이서 본 ‘쌍문
감독님께서 보라가 유독 모나고 까칠
동 5인방’ 은 어때요? 처음에 혜리가
해진 이유가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드
연기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꾸
라마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아빠와 데
밈이나 가식이 전혀 없이 스스로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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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계기가 궁금해요. 사실 조혜련씨,
보이는데, 저는 그런 여배우를 본 적이 없어요. ‘그래도 아이돌인데’ 하고 걱정
수줍음이 많은 것 같아요. 오늘 촬
라미란씨, 김성령씨 등등 돌고 돌아 저
됐을 정도예요. 처음에만 그러다가 말
영도 초반에는 낯을 가리시더라고요.
에게 온 역이에요. 성령 언니가 ‘사투리
겠지 했는데 그 모습이 끝까지 가더라
낯가림이 심해요. 아직도 대본 첫 리딩,
쓰는 경상도 아줌마’라고 하기에 제가
고요. 실제로도 효녀고요. 보라는 드라
첫 촬영 때 긴장되고 떨려요.
하고 싶다고 자원했어요. 연기 변신에 대한 욕심이 있었거든요.
마에서는 까칠해 보이지만 정이 참 많 아요. 제가 ‘응팔’ 촬영 전에 쇄골이 부
연기 생활을 20년 넘게 했는데도 여
러져서 한쪽 팔을 잘 못썼거든요. 보라
전히 그래요? 제가 내성적인 성격을
20년 넘게 연기를 했으면 모험보다
가 걱정을 많이 해줬어요. 연탄가스 마
바꾸고 싶어서 연기를 하게 된 것도 있
는 안전하게 가자는 생각이 더 크
시고 보라를 업고 나오는 신에서는 저
어요. 현장에서도 낯선 얼굴들과 친해
지 않나요? 똑같은 연기에서 벗어나
힘들다고 한사코 안 업히겠다 하고, 비
지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라 짧은
고 싶더라고요. 기존의 이미지에 머무
맞으며 형사들에게 쫓기던 신에서도 계
미니시리즈보다 일일 연속극이 더 맞
르지 않으려면 변해야 한다는 생각도
속 엄마 괜찮냐고 묻고요. 마지막 촬영
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감
들었고요.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앞으
끝나고 저에게 편지를 주며 펑펑 울더
독님이 ‘응칠’ 때는 누나라고 불렀는데,
로도 진취적으로 새로운 걸 해나가고
라고요. 보검이는 택이랑 꼭 닮았어요.
이번에는 “선배님” 하시더라고요. 2012
싶어요.
천성적으로 착하고 따뜻한 친구예요.
년부터 3년을 봤는데, 내가 얼마나 살
정도 많고 눈물도 많아요. 정환이, 동룡
갑지 못했으면 그럴까 싶어서 반성했어
‘응답’ 시리즈로 배우 이일화가
이, 선우, 정봉이 모두 착하고 진득하게
요. 계속해서 풀어나가야 할 과제예요.
얻은 것과 잃은 것이 있다면 뭘까 요? 얻은 게 무척 많아요. 제 연기 인생
연기 잘하는 친구들이에요. 다들 친해 져서 현장이 한시도 조용한 날이 없었
생각이 많은 스타일 같아요. 생각이
에 터닝 포인트가 된, 이일화를 다시 한
죠. 이제 아이들을 못 본다고 생각하니
많아서 주변 사람들을 좀 괴롭히기도
번 배우로서 눈여겨보고 사랑받게 해
정말 섭섭해요.
해요(웃음). 휴지 뜯을 때도 “아껴야지,
준 은인 같은 작품이에요. 잃은 건 없
나무를 생각해” 하며 잔소리해요.
는 것 같아요.
1988년 때 딱 덕선이 나이였죠. 열일 곱 이일화는 어떤 소녀였나요? 덕선
방해될까 봐 화장실에 가고 싶어도 손
‘응답’ 시리즈는 대중이 익히 알
하얀 종이 같은 배우를 꿈꾸다
이와 71년생 동갑이에요(웃음). 덕선이
못 드는, 정말 내성적인 아이였거든요.
고 있던 ‘청순가련’한 이일화를 다
드라마 ‘가족의 비밀’ 에서 연기한 고
와는 완전 달랐어요. 저는 수업시간에
덕선이를 보며 많이 놀랐죠.
시 보게 한 드라마였어요. 출연하게
태희는 강한 욕망을 가진 악역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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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요. 잘 어울리던데요. 그동안 욕망
다 평소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관
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한 적이 별로 없
리를 틈틈이 하는 편이에요. 제가 피부
었어요. 사실 전에는 악역을 연기하
가 얇은 편이라 피부과 시술을 하면 더
현재 이일화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
는 게 힘들었거든요. 캐릭터에 공감하
예민해져요. 집에서 할 수 있는 게 뭐
한 건 뭔가요? ‘내 끝사랑은 가족입니
기 힘들고 연기하는 동안 아프더라고
가 있을까, 고민하다 아침저녁으로 샤
다’라는 ‘응팔’의 주제처럼 가족이 가장
요. 고태희를 연기하면서 각오를 단단
워 후에 얼굴에 얼음 마사지를 해봤는
소중하죠. 딸이 고등학교 2학년이에요.
히 했죠. 이제는 팜 파탈 역할도 해보
데, 좋더라고요. 탄력도 생기고 효과가
한창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데, 제가 작
고 싶어요. 다시 한번 악역을 하면 더
있는 것 같아요. 해독주스나 현미차, 아
년에 쇄골을 다친 후로 엄마 걱정을 많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로니아즙도 즐겨 마시고요. 나이가 드
이 해요. 길을 걸어갈 때도 사람들과 부
니 체력을 위해서라도 운동을 안 하면
딪힐까 봐 전전긍긍하고요. 딸이 연기
올해로 연기 25년 차가 됐어요. 젊은
안 되겠더라고요. 러닝도 하고 시간 날
칭찬을 해줄 때면 하늘을 날아갈 것 같
시절과 비교했을 때 가장 달라진 점
때마다 몸을 움직이려고 노력하는 편
아요.
이 있다면 뭔가요? 젊었을 때는 스스
이에요.
로를 냉정히 보는 게 참 힘들었어요. 나
노력해요.
앞으로 10년 후에는 어떤 모습일까
는 왜 이렇게 부족할까, 나는 왜 이리
예전 ‘출발! 비디오 여행’ MC 시
요? 제가 요즘 과한 칭찬을 받고 있는
힘들까, 그런 생각이 많았는데 이제는
절에 양조위 이야기를 하며 소녀같
듯해요. 아직은 ‘국민엄마 이일화’ 이런
스스로를 보는 눈이 생긴 것 같아요. 전
이 좋아하던 모습이 기억나요. 요즘
타이틀이 부끄러워요. 10년 후엔 그 ‘국
보다는 많이 성숙해졌죠. 나이가 들어
좋아하는 배우는 누구예요? 아, 양조
민엄마’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사람
가며 초라하거나 위축되기보다는 하나
위 정말 좋아했어요. 요즘은 글쎄요. (
이 됐으면 좋겠어요. 연기자로서 또 한
둘 늘어가는 주름들이 참 좋아요. 배우
한참 생각 후) 택이?(웃음)
사람의 인간으로서요. 그러기 위해 정
로서 더 깊은 삶을 표현할 수 있는 나 이가 된 것 같고요.
말 많이 노력해야죠.
시간은 흘렀지만 여전히 이일화 안 에는 그때 그 소녀가 있는 것 같아
2016년을 화려하게 시작했어요. 올
늘어가는 주름이 좋다고 하지만
요.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어
한 해 이루고픈 소망은 뭐예요? 새로
‘40대 전지현’ 으로 불릴 만큼 아
요? 하얀 종이 같은 배우가 됐으면 해
운 걸 해보고 싶어요. 작년에 다친 이후
름다운 피부와 몸매를 유지하고 있
요. 여러 가지 색깔로 변할 수 있는. 그
로 아직 팔이 좀 불편한데 빨리 나아야
어요. 비결이 뭐예요? 비결이라기보
러기 위해 늘 마음을 정갈하게 하려고
죠. 그리고 액션에 도전?(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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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를 얇게 두르고 ③의 반죽을 올려
라이스페이퍼 위에 ②의 보리지꽃 3송
가장자리에 기포가 올라올 때까지 한
이-꽃상추-③의 버미첼리-③의 칵테
쪽 면을 굽는다. 5 ④에 ①의 꽃을 3~4
일새우-②의 빨강 파프리카-②의 오
송이 올리고 팬케이크를 뒤집어 2분간
이 순으로 올리고 라이스페이퍼 좌우
더 구운 뒤 접시에 담아 메이플시럽을
끝을 안으로 접은 뒤 김밥 말듯이 만
곁들인다.
다. 6 ⑤에 ①의 디핑소스를 곁들인다.
보리지꽃 스프링롤
양란 홍합찜
재료-(10개 분량) 보리지꽃 30송이,
재료-식용 양란 10송이, 홍합 1kg, 라
칵테일새우 30마리, 버미첼리(가는 쌀
임 1개, 버터 4큰술, 화이트와인·물 1/2
국수) 25g, 라이스페이퍼·꽃상추 10장
컵씩
씩, 빨강 파프리카·오이 1/2개씩, 디핑 소스(다진 청고추·홍고추 1/2개 분량
만들기-1 식용 양란은 흐르는 물에 살
씩, 다진 양파·설탕·라임즙 1큰술씩, 피
살 씻고 홍합은 수염을 제거해 찬물에
시소스 3큰술, 따뜻한 물 1/3컵)
깨끗이 씻는다. 2 냄비에 ①의 식용 양란 5송이, 버터,
팬지 팬케이크 재료-식용 팬지 15송이, 달걀 4개, 박
큰술씩, 설탕 50g, 식용유 50ml, 우유 100ml, 메이플시럽·올리브유 적당량
력분 250g, 베이킹소다·베이킹파우더 1
만들기-1 볼에 분량의 디핑소스 재료
물을 넣고 끓어오르면 2분 뒤 불을 끊
를 넣고 설탕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고
다. 3 블렌더에 ②를 넣고 라임은 즙을
루 섞는다. 2 보리지꽃과 꽃상추는 흐
내어 함께 넣은 뒤 곱게 갈아 체에 걸러
르는 물에 살살 씻고 손질한 빨강 파프
국물만 밭는다.
리카와 오이는 얇게 채썬다. 3 칵테일새
4 냄비에 화이트와인과 ①의 손질한
우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버미첼리
홍합을 넣고 뚜껑을 닫아 센 불에 5분
는 뜨거운 물에 10분간 담가둔다.
간 익힌다. 5 ④에 ③의 국물을 넣고 한
4 따뜻한 물에 라이스페이퍼를 15초 간 담갔다 건져 도마에 올린다. 5 ④의
소끔 더 끓인 뒤 그릇에 담고 남은 양 란으로 장식한다.
만들기-1 식용 팬지는 흐르는 물에 살 살 씻는다. 2 박력분, 베이킹소다, 베이 킹파우더, 설탕은 고루 섞어 체에 곱게 친다. 3 ②에 고루 푼 달걀물과 식용유, 우 유를 넣고 멍울지지 않게 거품기로 섞 은 뒤 랩을 씌워 냉장고에 1시간 동안 둔다. 4 약한 불로 달군 프라이팬에 올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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