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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으로 말씀을 선포하였다. 중보기도에서 김주현 목사는 한국과
일시: 매 주일 오후 4시
북한이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장 소 : Goodnews 인터넷 복
하나가 되어 통일이 이루워 질 수 있
음방송 예배실 (고바우식품 지
도록 하고 안창기 목사는 한국과 미국
하홀)
그리고 한인 동포사회가 예수그리스도 의 은혜로 경제적 어려움이 해소 될 수 있도록 기도하였다. 김정은 목사(예루살렘교회 선교목사)
1925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PA 19027 문의 및 상담: 215-3077068 . 302-898-6285
는 가정을 이루고저 하는 이웃을 위하
본지 종교 섹션 교회 관련 기
여, 김치수 목사는 대필라델피아 지역
사는 인터넷 복음방송(대표=
의 복음화를 위하여 필라델피아, 남부
김종환 목사)과 본사의 협의
뉴저지, 델라웨어 교회협의회, 필라 목
에 따라 인터넷 복음방송에서
사회, 장로회 가 합심하여 복음전파에
제공받습니다. 복음 전파를 위
전력할수있도록 기도했다.
해 수고하는 인터넷 복음방송
인터넷복음방송 제208회 화요기도회
음선교교회/ 방송 위원)의 찬양 인도에
가 지난 22일 오후7시 고바우상가 지
따라 찬송 173장(새184) ‘불같은 주 성
김만우(복음방송 상임고문/필라제일
의 성스러운 사역과 인터넷 복
하홀 인터넷 복음방송 예배실에서 드
령’을 부른 후 신앙고백(사도신경)으로
장로교회 원로목사) 목사는 한국,중국,
음방송을 후원하는 일선 교회
려졌다.
이어졌다.
필리핀 순회선교를
및 동포 기독 경제인들에게 감
예배인도에 김종환 목사(복음방송 대
이날 말씀 선포에 김성은(필라델피아
위하여, 김종환 목사는 말씀, 성령, 은
표), 반주에 안정혜 권사(영생장로교
한인연합교회 은퇴목사)목사는 사무엘
혜 충만, 건강, 순회선교안전, 선교후원
회, 방송위원), 김세훈 목사(필라순복
상 1 장 1절-18절 "한나의 기도" 라는제
을 위하여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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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드리며 지속적인 후원을 당 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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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필라델피아노
몽고메리교회), 최세훈 전도사(벅스카
회(노회장:최해근 목사/몽고메리교회)
운티장로교회), 이건명 전도사(열린문
는 지난 3월29일(화) 제81회기 목사
장로교회), 이성대 전도사(영생장로교
안수식을 영생장로교회 본당에서 가
회), 박종만전도사(영생장로교회), 이
졌다.
무상전도사(영생장로교회)에게 서약
사회에 이철희 목사(참된교회/노회서
을받았다.
기),대표기도에 채왕규 목사(뉴비젼교
이어 안수위원으로부터 안수를 받은
회/노회부서기) 에 이어 설교에 김풍
뒤 노회장 최해근 목사가 공포를하였
운 목사(벅스카운티장로교회/증경노
다.
회장) 는 마태복음3장 16절-17절의 말씀 " 하나님의 기쁨" 이라는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하였다. 서약순서에 최해근 목사(몽고메리교 회/노회장) 는 안수자 문재민 전도사( www.juganphila.com
축사와 권면에 박성일 목사(기쁨의교 회), 비블리칼신학교와 웨스민스터신학 교 신학생들의 축가속에 문재만 목사 (몽고메리교회)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 쳤다. 주간필라 Apr 8.2016-Apr 1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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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과정에서 중직자들과 마찰 중직자 가 교회를 떠날때 * 중직자 집사님과 의 의견 충돌 교회를 떠남 *교회합병의 일 등 이라고하였다. 목회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들 은 *성경말씀 *기도, *금식, *설교, *탐 어졌다. 이날 고택원 목사는 빌립보서
구, *리더십, *대인관계, *Attitude(태도,
11장 12절 말씀과 디모데전서 6장 6
마음가짐,자세,몸가짐) * 모범 생활이
절-8절의 말씀 " 자족하는 삶.자족하
라고 하였다. 평소 원하는일과 실천하
는 목회"라는주제로 강연했다.
는일 은 *가정중시 *시간약속 철저하게
고택원 목사는 말씀을 묵상하는데 있
지키기, 책임감 *나의 삶을 살아가는것
어서 큰영향을 끼친 말씀을 창세기 1
(행복) *상선약수의 삶, 류수부쟁선 *부
장1절, 창세기 1장27절-28절,에베소서
지런하자 *즐거운 마음으로 목회하자,*
2장10절,이사야 43장4절마태복음28장
천국의 확신 *대인관계 라고 소개했다.
20절, 요한복음 14장 1절-3절의 말씀
끝으로 감사한일은 *가정,*자녀들,*교
이라고 소개했다. 목사가 된 동기에서도 “내가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과 붙드심 그리고 어려 운 여건속에서도 아내의 내조와 기도
회,*건강,*교단일,*지역사회,*취미생활,* 친구 들이라고 하였다. 2부는 완도선교회 김정두 목사가 진 행했다.
특별히 아내쪽 (처가) 이 선친들의 믿
김정두 목사는 완도선교교회를 1982
음의 집안(목사,장로,권사)에서 양육받
년 10월 31일 개척하여 완도선교교회
필라목회연구원(섬김이 : 황준석 목
황준석 목사 인도로 진행된 이날 세
은 아내의 역활이 여기까지 어려운 목
를 35년 을 섬겨오고 있으며 한국 섬
사/큰믿음제일교회)은 지난 3월31일(
니마에서 고택원 목사는 ‘자족하는삶,
회사역을 잘 감당하고있다”고 하였다.
마을 선교회 대표, /사회복지법인 "평
목) 오전 10시 새한장로교회 (고택원
자족하는 목회’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
목사 시무 / 6 Summit Valley Lane
했다.
,Oreland, PA 19075)에서 목회 세미 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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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중에 겪은 일들은 * 개척 맴버(장
강 재단" 설립자및 대표이사 ,/광주 동
로님)와의 갈등 * 개척맴버 (장로님) 가
명회 이사, /사랑의 김미역 나누기운동
이어 2부에서는 김정두 목사 (완도선
족이 교회를 떠날때* 교회당을 수리
본부장 /완도군 홍보대사 등으로 사역
교교회시무) 의 섬마을선교 보고가 이
후 남은 부채정리 * 교회당 이전수리하
을 감당하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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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하신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상징한다. 알레프의 전체 의미는 ‘하나 님을 열심히 배워 입을 열어 가르치라’ 이다” 라고 설명한 뒤 “성경말씀을 체 계적으로 쉽고 재미 스럽게 배우고져 하는 모든분들을 무료로 초청하오니 함께 참석하여 은혜와 축 복 그리고 말씀을 묵상하시기 바랍니 다” 고 말했다. ▲김성철 목사의 <알레프 성경교실> 일시:매주 월요일 오전10시-11시 ‘성경을 바로 배우고 바로 가르치라’는
5-7장)이다. 강사는 예승장로교회 담
미가 들어있다. 알레프는 히브리 알파
표어 아래 알레프 성경교실이 4월 첫
임목사이며 알레프 성경배움터 원장인
벳의 첫 글자이다.
번째 주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김성철 목사 이다.
goodnews 인터넷복음방송(고바우상 가 지하) 강의실에서 문을 연다. 첫 번째 교실은 산상설교(마태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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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시간은 4월 4일(월) 오전10시 에 갖는다. 김성철 목사는”히브리 알파벳에는 의
알레프로 불리우는 히브리 첫 글자에 는 하나님을 의미하는 ‘알’자가 들어있 다. 알레프는 황소(힘이 센 소)를 형상 화 시킨 글자이다. 말씀으로 모든 것을
장소:goodnews 인터넷복음방송 강 의실 1925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PA 19027 상담 및 문의:김성철 목사 (215)5002838 / (215)307-7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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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예스라히야 2)스가랴 3)말기야 19.다윗 시대에 두 가지 노래는 무엇이었 나요?/12:46 느혜미야(Nehemiah)서는 느혜미야가 주 전 450-440년경 기록하였다. 느혜미야서 는 7대 사업을 기록하였다. 1)성을 중수함 2)호적을 조사함 3)절기를 지킴 4)이방 혼 인을 금함 5)성일을 지킴 6)성전을 위하여 연보함 7)서울을 확장함이다. 느혜미야서 3장에는 10대 성문이 있다. 1) 양문=베데스다 못/1. 2)어문=시돈으로 통
2.느혜미야는 왕이 “네가 무엇을 원하느 냐” 물을 때 무엇이라 했나요?/2:5 1)그 성을 중건하게 하옵소서 2)큰 벼슬 을 주옵소서 3)자유를 주옵소서. 3.누가 이스라엘의 흥왕을 심히 근심하고 방해 하였나요?/2:10 1)느혜미야 2)산발랏과 도비야 3)아닥사 스다 왕
하는 문/3. 3)옛문=다메섹과 통한 문/6. 4)
4.양문 건축은 누가 담당했나요?/3:1
골짜기문=두로 시돈과 통한 문/13. 5)분문
1)대제사장 엘리아십의 형제들 2)하스나
=흰놈 골짜기와 통한 문/14. 6)샘문=실로 암 못과 통한 문/15. 7)수문=모리아산 동 편 언덕/26. 8)마문/28. 9)동문=감람산으 로 나가는 문/29. 10)함밉갓문/31. 여기서 우리는 느혜미야의 탁월한 지도력 과 부자들의 물적 헌신과 백성들의 자발적 헌신을 보게 된다. 느혜미야서를 기록한 목적은 유대인들의 신앙적 재건과 성벽 건축의 역사를 통하여 국가 중흥을 이룩함에 있다. 느혜미야서의 총 제목은 “일어나 건축하 라” 이다. 느혜미야서의 요절은 8:6절이다. “에스라 가 광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 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 배하였느니라.” 밑줄 친 번호가 정답입니다. 1.느혜미야는 조국의 환난과 어려움을 듣 고 어떻게 했나요?/1:4 1)슬피 울며 금식기도 했다. 2)몹시 기뻐 했다. 3)상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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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의 자손들 3)드고아 사람들 5.건축을 반대하는 무리들에 대한 대처 방안은 무엇이었나요?/4:16 1)절반은 일을 하고 절반은 병기를 잡았 다. 2)원수들을 대항하여 싸웠다. 3)건축 사 업을 포기하고 말았다. 6.이방인의 손에 팔린 유다 형제들을 어 떻게 했나요?/5:8 1)힘을 다해 속량하였다. 2)모른척 했다. 3)조롱했다. 7.하나냐는 왜 예루살렘의 통치자로 세움 을 받았나요?/7:2 1)얼굴이 잘 생겼기 때문 2)충성되고 신앙 이 뛰어 났기 때문 3)뇌물을 바쳤기 때문 8.노래하는 아삽의 자손들은 모두 몇 명 이었나요?/7:44 1)248명 2)348명 3)148명 9.에스라는 수문 앞 광장에서 무엇을 하 였나요?/8:1 1)춤을 쳤다. 2)모세의 율법책을 읽었다. 3)큰 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10.모든 백성들은 손을 들고 어떻게 응답
했나요?/8:6
1)찬송하는 노래와 감사하는 노래 2)기
1)임마누엘 2)아멘 아멘 3)할렐루야
도하는 노래와 찬송하는 노래 3)복음송과
11.모든 백성들은 무엇을 듣고 다 울었나
찬송가
요?/8:9 1)비난의 소리 듣고 2)욕하는 소리 듣고 3)율법의 말씀을 듣고 12.백성들이 금식 기도할 때 낮 시간을 어 떻게 사용 했나요?/9:3 1)1/2은 찬송 1/2은 기도. 2)1/3은 기도 1/3은 찬송. 3)1/4은 율법책 낭독 1/4은 회 개. 13.우리는 악을 행하였으나, 주는 어떻게 행하시나요?/9:33
20.엘리아십이 행한 악한 일이 무엇이었 나요?/13:7 1)성전 뜰에 왕을 위한 방을 만듬. 2)성전 뜰에 도비야를 위한 방을 세움. 3)성전 뜰 에 나그네를 위한 방을 만듬. 해설 십일조 : 백성들이 레위인에게 주어야 할 십일조를 바치지 않음으로 새로 건축된 성 전도 지도자의 부재로 극도의 문란과 방 종을 가져 왔다. 예수님은 가이사의 것과
1)형벌로 2)진실히 3)채찍으로
하나님의 것을 분명하게 구분하셨다(마
14.백성들은 물산의 십일조를 누구에게
22:21).
주었나요?/10:37 1)아셀 사람 2)유다 사람들 3)레위 사람 들 15.십일조의 십일조는 레위 사람들이 어 디에 두었나요?/10:38,39 1)자기 집 금고. 2)은행 금고. 3)하나님의 전 골방. 16.기도할 때 감사하는 말씀을 인도하는 어른이 누구입니까?/11:17 1)아삽의 증손 맛다냐. 2)삽디의 증손 맛 다냐. 3)미가의 증손 맛다냐 17.예루살렘 성벽 낙성식에 사용된 악기 는 무엇입니까?/12:27 1)피아노 수금 2)나팔 올겐 3)제금 비파 수금 18.크게 노래하는 자들의 감독은 누구 입 니까?/12:42
사분지 일 : 하루 낮을 12시간으로 기준 할 때 1/4시간은 오전 6시에서 9시까지를 말한다. 포로 귀환 : 1차=주전 538년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2차=주전 458년 이스라를 중심 으로. 3차=주전445년 느혜미야를 중심으 로 돌아 왔다. 용정: 현재의 욥의 우물(Job's Well)/2:13. 성경 상담 : 215-917-7194 궁금하신 문제 는 상담을 환영합니다. *정답을 기록한 후에 아래주소로 보내 주 시면 정답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보낼 주소:1925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PA 19027(고바우식품 지하홀) Goodnews 인터냇 복음방송 성경 퀴즈 담당자 앞(215)758-2211 E-Mail:goodnewsusa.or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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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심는 데에 인색합니다. 불신자들이나 심지어 교회를 다니는 신자들까지도 헌신을 강조하고 봉사를 강조하고 헌금을 강조하는 교회를 곱 지않은 시선으르 바라봅니다. 그런 것을 강조하지 않는 교회나 목 사를 더 좋은 교회 더 점잖한 목사라 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믿는 목사, 성도가 잘되 고 성도가 하나님의 복을 받기를 진정 으로 바라는 목사는 헌신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 변 치 않는 진리임을 믿으며 자신이 체험 했기 때문입니다. 건강하고 부요한 삶 을 살기 원한다면 좋은 것을 많이 심 으십시오.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적게 심 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어느 시골 교회에 하나님께 아낌없이
으로도 여유 있고 모든 게 풍성하고 잘
은가? 사실 나는 하나님의 통 속에다
많이 거둔다”(고후 9:6) “스스로 속이지
되니 어찌된 영문인가? 알다가도 모를
꾸준히 삽질해 넣는다네. 그러면 하나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
일일세!”
님도 매번 삽질해서 내게 되갚아 주신
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
농부는 태연히 대답했습니다. “그거
다네. 그런데 말일세. 하나님은 워낙 크
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간단한 일이 아닌가? 나는 하나님의
신 분이라 그런지 그 분의 삽은 내 것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
어느 날 친구들이 물었습니다. “자넨
말씀대로 행하는 것 뿐일세. 성경은 ‘적
과 비교도 할 수 없이 엄청나게 크더란
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
우리가 바치는 것보다 시간이나 물질이
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말일세!”
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라디아서
나 몇 갑절이나 더 바치면서도 시간적
자는 많이 거둔다.’고 말씀하고 있지 않
헌신하는 한 농부가 있었습니다. 그는 틈만 있으면 시간을 내어 교회를 돌보았고 다른 사람보다 헌금도 더 많 이 바쳤고 열심히 봉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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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간단한 진리인데도 사람들은
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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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발성 신경피부염이라 불리는 아토
에 따라서는 아무 증상도 없던 어린이
과일에서 주의할 식품은 토마토, 메밀,
갈아입고, 세탁하여 어느 정도 시간이
피성 피부염은 한의학에서는 내선(奶
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나타나기도 하
복숭아, 멜론 등이 알러지를 잘 일으키
지난 속옷을 입도록 해야지 갓 빤 옷
癬)이라고 하며, 태열을 주원인으로 봅
고, 요즘에는 아무 증상 없이 멀쩡하다
는 식품이고 경우에 따라 우유와 치즈
을 곧바로 입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
니다. 즉 유전적인 영향을 받아 선천적
가 성인이 된 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많
같은 유제품, 두부와 콩류, 달걀 등도 알
이 좋습니다.
으로 민감한 피부 반응 소질을 타고났
습니다.
러지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으며, 열성 경향을 띠고 있다는 뜻입니 다. 태열은 태질(胎疾)의 한 유형으로 태 질은 아기가 태중에 있을 때 모체로부
옷은 천연 섬유인 면으로 만든 것이
그래서 아토피성 피부염을 유아형, 소
이런 식품 대신 살코기나 흰살 생선
좋으며, 털옷의 경우에는 맨살에 직접
아형, 성인형으로 분류하고 나이를 먹
을 비롯해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식품,
닿지 않게 해야 하고, 목까지 감싸는 티
으면서 계속적으로 재발하는 난해한
섬유질이 풍부하며 성질이 서늘한 채
셔츠는 피합니다.
만성 염증성 질병이라 합니다.
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도록 해야 합 니다.
이부자리나 베갯잇은 자주 햇볕에 말 리도록 하고, 베갯속으로 메밀이나 새
터 화독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일어
아토피 피부염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난 병질이어서 태질 또는 태독이라고
것은 열을 조장하기 않는 것입니다. 열
정서적으로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피
털 등은 피하고 머리가 시원해지도록
불립니다.
을 피하기 위해서 기름기 많은 육류를
해야 하고, 환경적으로도 열이 조장될
잠사나 결명자를 넣어 베개를 만들어
태열에 의한 아토피성 피부염의 진단
피하고, 등푸른 생선보다 흰살 생선 위
소지를 줄여야 합니다. 실내온도를 적
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준을 살펴보면, 첫째, 피부가 건조하
주로 식단을 짭니다. 단백질보다 지방
정선으로 낮춰 될수록 서늘하게 하고
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진 아이를 두신
며 가려움이 있습니다. 둘째, 모공에 일
질이 더 열성이므로 기름기가 적은 부
너무 건조하지 않게 가습을 시켜주는
부모님들은 정말 일이 많습니다. 가려
치된 각질화가 나타나며, 전형적인 피
위를 선택합니다.
것이 좋습니다.
할 것도 많고 식사 준비도 여간 복잡한
진 형태와 발생 부위에 태선의 변화가
예를 들면 돼지고기는 그 성질이 차지
카펫과 드라이플라워를 없애고, 털 있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커서
나타납니다. 사춘기 어린이라면 팔꿈치
만 지방이 너무 많은 부위보다는 살코
는 애완동물을 자제하고, 주변 환경을
부모 없이 고생할 것을 생각하면 미리
주변, 사타구니, 무릎 뒤쪽 등에 발진이
기 위주로 선택을 하고 등푸른 생선이
청결하게 해야 합니다.
미리 좋은 식습관을 길러 주고 주변 환
일어나고, 유아라면 얼굴과 팔다리 쪽
열을 조장하므로 흰살 생선이 덜 자극
에 발생합니다. 셋째, 혈가(피딱지)가 형
적입니다.
목욕은 뜨거운 욕탕보다 미지근한 물 로 샤워를 하되 때밀이 수건을 쓰지 말
경을 깨끗이 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 이 중요합니다.
자극성이 강한 향신료와 마늘, 생강,
며, 비누를 덜 쓰도록 하고 샤워가 끝
어른이고 아이고 먹고 싶은 욕구를 자
부추, 쑥, 인삼, 꿀 등의 열성 식품을 피
나면 냉기가 가신 물로 다시 샤워해서
제하는 것은 평생을 살면서 무척이나
아토피 피부염은 습진의 일종으로 영
하고 튀김 음식, 버터, 통조김, 라면, 땅
몸의 열기를 빼야 합니다. 그리고 샤워
어려운 일입니다. 따라서 아토피성 피
아 습진 또는 알러지성 습진이라고도
콩, 아이스크림, 코코아, 초코렛 등의 열
후 촉촉한 상태에서 보습제를 발라주
부염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가공
하는데, 생후 2-3개월에 발생했다가
성 음식을 제한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도록 합니다.
육류를 비롯한 인스턴트 가공 식품을
1-3년 후에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가공육류와 인스턴
주로 5-6세 때 많이 나타납니다. 경우
트 식품을 절제해야 합니다.
성되며 피부병변이 만성화되든가 반복 해 증세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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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을 짧게 깎고 손은 항상 청결하게 해야 합니다. 또 속옷은 매일 깨끗하게
멀리하고 자연 식품에 입맛을 들이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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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기대에 찬 새해가 밝았는데
장을 맞이하게 되면 마음이 두려워지
락은 15.4%, 일 년 중 시장이 20% 이
니다. 장기간 상승하는 주식시장에서
주식시장이 단 3주 만에 10% 이상 하
는 것입니다. 몸에 어떤 이상이 있기 바
상 하락했던 경우는 16.9%입니다.>
소위 투자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끊
락했습니다. $50만 불 투자 돈에서 $5
로 전까지는 누구나 건강에 자신이 있
과거 주식시장 64년 중에서 32년은
임없이 주식시장이 폭락할 때가 되었다
만 불이 순식간에 사라진 것입니다. 투
습니다. 그러다가 몸이 조금이라도 불
시장이 10% 이상 하락한 적이 있습니
고 예측합니다. 그런데 주식 폭락을 기
자자 마음이 불안해지고 두려워질 때
편하면 첫사랑(?) 기억을 시작으로 오
다. 이것은 2년 중 1년은 10% 이상 하
대했던 전문가는 기다리다 지쳐서 투
3회에 걸쳐서 발표한 재정칼럼을 요약
만가지 상념에 빠지며 심지어 극단적
락하는 시장을 경험했다는 말입니다.
자하기로 결정합니다. 아마도 이런 투
해 봅니다.
이 생각마저 합니다. 이것이 보통 사람
그러나 주식시장 10% 이상 하락을 경
자전문가가 투자하면 주식시장이 바로
들 마음입니다.
험한 32년 중에서 실제로 20년은 수익
폭락하려는지 모릅니다.
<주식시장이 폭락한 이유가 중국경제 와 오일가격 때문이라고 전문가가 말합
역사(history)는 우리에게 커다란 윤
률이 파지티브(positive)로 마감했습니
주식 가치분석, 기본분석(fundamen-
니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경제에 의존
곽(outline)을 설정해 줍니다. 그러나 미
다. 64년 중에서 어떤 3년은 25.9% 폭
tals), 기술분석(technical), 등 여러 자
도가 매우 낮기에 걱정할 필요가 없고
래에 어느 시점에 무엇이 얼마만 한 크
락, 27.6% 폭락, 33.5% 폭락하는 경험
료를 이용해서 주식시장 움직임을 예
오일가격 하락도 경제적으로 긍정적인
기로 일어나는지는 말해주지 않습니
을 했지만 결국 연말에는 수익률이 파
상해 보지만 투자자가 공황(panic) 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
다. 주식시장이 그러합니다.
지티브한 것으로 마감했습니다.
태가 시작하면 이 모든 자료는 무용지 물입니다. 주식시장을 예측하기가 매우
2016연 말에 주식시장 수익률이 올
지난 64년 주식시장을 돌이켜 볼 때
라갈지 내려갈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
일 년 사이에 주식시장이 10% 이상 하
염려했던 주식시장이 3개월 만에
러나 분명한 사실 하나는 주식시장이
락했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보
주식시장 1950년부터 2014년까지 오
10%를 가볍게 회복하고 계속 상승하
10% 하락한 경험을 했습니다. 주식시
통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르고 내림을 반복했지만, 연평균 11%
는 분위기입니다. 필자가 주식시장이
장 1950년부터 2014년까지 매해 주식
가 흔히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민감하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100,000 투자
하락할 때 오히려 투자하기 좋은 기회
시장이 10% 이상 하락을 경험한 해가
게 대응하면 잘못으로 이어집니다. 특
가 약 $79,000,000으로 불어나는 놀
라고 말한 것은 시장을 예측할 수 있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결론
히 주식시장에선 나의 소중한 자산이
라운 수익률입니다. 주식시장이 두려
는 어떤 재능(?)이 있어서가 결코 아닙
은 50%가 넘습니다. 다시 말해 일 년
손실로 이어집니다.
워서 투자하지 못하거나 하락한 시장
니다. 주식시장의 본래 성격을 조금 이
동안 10% 이상 하락을 경험한 햇수가
해하고 있는 것뿐입니다.
64년 중 32년이라는 말입니다.
히려 투자하기 좋은 기회라고 언급했습 니다.>
참고로 주식시장 64년 중에서 10%
어려운 이유 중 하나입니다.
에서 팔고 나오면 받을 수 있는 수익률
이상 하락한 적이 없는 31년은 주식시
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주식에 투자하며 주식시장이 항상 상
<참고: 과거 64년 동안 주식시장
장이 파지티브로 마감했습니다. 다시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
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는 거의
이 5%보다 적게 하락한 경험은
말해 31년은 수익이 발생했다는 뜻입
ment Adviser (RIA)
없습니다. 하락하는 주식시장도 있을
6.2%, 5%~10% 하락 경험은 41.5%,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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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하락하는 시
10%~15% 하락은 20%, 15%~20%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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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Apr 8.2016-Apr 14.2016
주식시장은 지난 7년 동안 호황기입
248-974-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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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평소 발 관리는 어떻게해야 할까. 발케어 전문 브랜드 풋메디는 발 전용 각질 케어 제품‘ 풋메디 플로럴피 치’와 냄새 케어 비누 ‘풋메디 스트롱민 트’를 소개했다. 풋메디 플로럴 피치는 크기와 강도가 다른 3종의 스크럽 성 분을 함유해 불필요한 각질을 효율적 으로 제거해 준다. 또 힐크린허브 성분 이 각질이 유연해지도록 도우며 쌓이 는 것을 방지한다. 풋메디 스트롱 민트 는 티트리잎 오일, 포타슘알름,야자유 등 세정성분으로 발 냄새를 말끔하게 잡아준다.
맨다리는 춥고, 스타킹은 답답 오락가락하는 날씨 탓에 맨다리로 나 가기에는 아직 부담스럽다면 일명 ‘뿌 리는 스타킹’을 써보자. 유핏이 선보인 ‘ 레그 메이컵 에어 브러시’는 마치 스타 킹을 신은 것처럼 매끈하고 슬림한 다 리 라인을 연출해주는 아이템이다. 미세한 분사입자로 돼 있어 뿌리는 즉 시 끈적임 없이 다리에 바로 밀착된다. 이다. 하지만 겨우내 우리가 먹은 고열
이와 더불어 지속적인 다리마사지, 슬
또 땀이나 물에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량의 음식들은 어느새 허벅지와 종아
리밍 제품 사용 등을 병행하면 좀더 효
커피색과 베이지색 두가지 컬러로 나와
치마와 핫팬츠로 각선미를 뽐낼 계절
리에 ‘셀룰라이트’라는지방층을 형성한
과적으로 셀룰라이트를없앨 수 있다.
자신의 다리 피부톤에 맞춰 사용할 수
이 다가오고 있는 것. 본격적인 노출
지 오래다. 이 셀룰라이트는 피부 표면
전, 각선미를 살려주는 다리관리 아이
을 울퉁불퉁해 보이게 하고, 탄력이 떨
템을 찾아 미리 대비하자.
어져 보이게 하는 요소인데, 한번 생기
두꺼운 바지와 레깅스에 감춰뒀던 다 리를 노출할 때가 됐다.
면 없애기 쉽지 않다.
있는 것도 장점.
발끝까지 예쁜 여자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다리 각질
많은 여성들이 매일 화장하는데 공을
을 제거해야 제품이 뭉치는 것을 방지
들이지만, 발 관리에는 상대적으로 소
할 수 있다. 이어 내용물이잘 섞이도록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 때문에 걱정?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술과 담배
홀하다. 특히 발냄새와 발각질에 무신
가볍게 흔들어 준 뒤 용기를 세워 피부
하의가 더 짧아지고, 더 타이트해지
를 멀리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를
경한 이들이 많다. 발냄새는 발에 습기
와 20cm정도 간격을 두고 전체적으로
는 패션 트렌드를 따르려면 전체적인
하는 것이 셀룰라이트를 없애는데 도
와 땀에 의해 발생한다. 발각질의 경우
뿌려준다. 손으로 얼룩지지 않도록 잘
다리 라인을 아름답게 만드는게 우선
움을 주는 대표적인 방법들이다.
에는 반대로 건조하여 많이 발병한다.
펴발라 완전히 흡수시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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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의 신화와 역사의 중심 학산 강릉이라면 누구나 바다부터 연상하지만 내 륙에는 제법 너른 들을 품고 있는 그윽한 마을 도 있다. 구정면 학산리의 학산(鶴山)마을. 여 기야말로 강릉의 신화와 역사, 그리고 정신문 화를 관통하는 곳이다. 강릉지방에는 ‘생거학 산(生居鶴山)’이란 얘기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다. 사람이 태어나면 학산에서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 학산의 중심에 신라 말엽의 선승인 ‘범일국사’가 있다. 사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범일은 ‘국사(國師)’ 가 아니었다. 국사란 불가의 법계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지덕(智德)이 높아 나라의 스승이 될 만한 승려에게 조정(朝廷)에서 내리던 칭호 다. 범일은 신라의 3명의 왕, 그러니까 경문왕, 헌강왕, 정강왕으로부터 나라의 스승인 왕사 (王師)나 국사(國師)가 되어달라 초청받았다. 그러나 그는 나서지 않았다. 대신 그는 굴산사 에서 40년을 머물며 수도에만 전념했다. 범일은 과격했다. 불법의 깨달음이란 언어가 아니라 ‘마음’에서 온다고 믿었다. 이른바 ‘진귀 조사설’이다. 뭐 별스럽지 않은 주장처럼 보이 지만, 교학 불교가 대세이던 당시에는 이만저 만한 반역이 아니었다. 선의 원류를 석가모니 불에 두지 않고, 석가모니의 스승 진귀 조사의 법맥에서 찾은 것이었으니 말이다. 경전 공부 가 아니라 좌선수행을 통한 직관으로 깨달음 을 얻을 수 있다는 범일의 파격적인 주장으로 불교는 낮은 자리로 내려왔다. 글을 읽거나 쓸 줄 모르는 이들도 이제 수행을 통해 깨달음에 다가갈 수 있었던 것이다. 강릉을 비롯한 영동지역에서 범일의 그늘은 넓고 짙다. 범일은 죽어서 대관령의 성황신이 됐다. 강릉단오제의 주신인 ‘대관령국사성황’ 이 바로 범일이다. 범일은 삶을 보살피고 자연 재해로부터 보호해주는 수호신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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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야 처녀는 자식을 거두었고, 그 자
서 있다. 이곳에 범일이 창건한 절집 굴
간지주의 높이가 자그마치 5.4m. 게다
식은 열다섯의 나이에 불가에 입문, 당
산사가 있었다. 신라 말기 이른바 ‘구산
가 옛 절터의 중심에서 절집의 문이 되
나라에서 불법을 배우고 돌아와 선승
선문’의 맨 앞줄에 섰던 사굴산파가 여
는 당간지주까지의 거리가 400m가 넘
으로 법맥을 떨쳤다.
기 굴산사에서 범일국사에 의해 문을
는다. 그러니 승려 수만 200명을 헤아
열었다.
렸다는 신라 때 굴산사는 학산마을의
범일의 자취가 뚜렷한 곳이 바로 이곳 학산이다. 범일은 학산에서 나고, 또 죽 었다. 해가 담긴 우물물을 마신 마을의 처
# 굴산사지의 소나무에서 범일을 보다
지금은 절집의 자취가 모두 폐허가 돼
학산마을은 강릉에도 이런 곳이 있나
서 당간지주와 석불, 부도탑만 띄엄띄
절집이 들어섰던 너른 터에는 범일의
엄 남아있지만, 한때 번성했던 절이 얼
탄생설화가 깃든 우물, 그리고 부도 한
마나 대단했는지를 보여주는 건 압도적
기가 전부다. 이마저도 1936년 병자년
인 크기의 당간지주다.
대홍수로 드러난 것이다. 절터와 기와
싶을 정도로 푸근하다.
녀에게서 범일은 태어났다. 아비 없는
대관령의 자락으로 우뚝 솟은 칠성산
자식이라 뒷산 학바위에다 버렸는데,
과 매화봉을 병풍으로 삼고 야트막한
며칠 뒤 가보니 학이 돌보고 있었단다.
산자락 아래 고즈넉하게 마을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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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를 매단 깃대를 세우는 돌로 된 당
거의 전부를 차지했을 것이었다.
가 발견되면서 범일국사의 자취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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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을 처음 드러냈다. 그 이후 몇 번의 발굴에도 찾
# 허난설헌의 비극과 초당의 솔숲
을 수 없었던 절집의 흔적이 2002년 태풍 루사로
강릉의 소나무를 얘기하자면 초당 숲을 빼놓을
발견됐다. 루사가 강릉 일대를 휩쓸고 가면서 절집
수 없겠다. 훤칠하게 자란 붉은 금강송이 경포호
터의 농가들이 다 쓸려 내려간 자리에 비로소 건
와 해안 사이에서 깊은 숲을 이루고 있는 초당동
물지와 담장, 계단 등의 자취가 드러난 것이었다.
의 솔숲이다.
범일의 자취와 사굴산문의 위용이 마치 현몽처럼
숲은 허난설헌의 생가터를 끼고 있다.
나타난 것이다.
허난설헌. 그는 400여 년 전 시대와 불화하며 고
굴산사 절터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세련된
통의 삶을 살면서도 빼어난 시를 남긴 조선시대 여
솜씨로 빚어낸 부도, 그리고 부도를 마주 보고 봉
인이다. 여섯 번의 파직과 세 번의 유배를 거쳐 좌
긋하게 솟은 작은 언덕 위에 활개를 치고 서 있는
참찬까지 올랐다가 역모죄로 저잣거리에 죽은 채
소나무였다. 범일의 탄생설화가 깃든 우물을 복원
로 매달린 일곱 살 터울의 동생 허균의 삶도 드라
해 놓기도 했는데, 오히려 그게 너무 옹색해서 거
마틱하지만, 질곡과 고통 속에서 스물일곱의 나이
슬렸다.
에 세상을 뜬 허난설헌의 삶도 못지않다.
길가에서 본 소나무는 그다지 특별해 보이지 않
사실 허난설헌이 살았던 생가는 남아있지 않다.
았다. 절터 깊숙한 부도 쪽으로 돌아 들어가자 그
동생 허균이 역모의 죄로 능지처참되고 멸문지화
제야 소나무는 신령스러운 기운을 뿜어냈다. 거대
를 당해 가문 전체가 풍비박산 나면서 생가는 사
한 둥치와 구불구불한 가지를 부챗살처럼 펴고 있
라졌을 것이었다. 그러다 200년 전쯤 집터에 집이
는 모습이 탄성을 자아냈다. 굵은 가지 몇 개를 잘
들어섰고, 몇 사람의 주인을 거쳐 강릉시가 그 집
라냈고, 비바람에 찢긴 흔적도 남아 있긴 했지만,
을 사들였고 그 집을 단장해 개방하고 있다.
병자년의 대홍수와 태풍 루사를 이기고 450년 동
비극의 가족사가 새겨진 생가터에 세워진 집은
안 제자리를 지켜온 소나무는 아직도 기운이 성성
수수하면서도 기품이 있다. 안채 마당의 매화나
했다. 소나무보다 500년이 넘는 시간 저편에 범일
무는 꽃을 환하게 틔워냈는데, 솟을대문 앞 벚나
이 있지만, 그 나무 앞에서 범일의 신령스러운 기
무 노거수는 아직 꽃눈을 닫고 있었다. 벚꽃 잎이
운이 느껴지는 듯했다.
분분하게 날릴 때라면 더 좋으리라. 한 번도 꽃으 로 피어나지 못했던 허난설헌의 비극적인 삶 위 로 그를 위로하듯 벚꽃 잎이 화려하게 흩날린다 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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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가터 안채 담 너머에는 제법 너른
첫 번째 노정은 물론 강릉을 대표하
물길이 바뀌고 매립이 이뤄져 경포호
라스틱 망까지 덮여 있다. 그런데 그 가
솔숲이 있다. 온통 둥치를 곧게 뻗은
는 정자 경포대다. ‘거울같이 맑은 호수’
는 저 멀리 물러가고 말았지만 기단과
지 끝에 피어난 매화가 하늘하늘 여린
금강 소나무들이다. 도열한 소나무들
를 이름으로 삼은 웅장한 정자 경포대
처마를 높인 정자의 품격은 여전하다.
분홍빛이다. 매화나무의 수령이 600년
이 이루는 숲의 청량함과 깊이감이라
는 고려 때 세워졌다. 경포대에는 과거
이 밖에도 호수를 따라가면 금란정과
을 넘겼으니 율곡의 생전에도 제법 굵
니…. 봄볕 아래 소풍 온 아이들의 까르
에도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몰려들었
방해정, 경호정과 호해정, 석란정 등이
은 가지 끝에 이렇게 서정적인 꽃을 피
르 웃음소리가 초록의 솔숲을 굴러다
다. 누각 안쪽에 내걸린 현판이 이를 증
이어진다. 호수 주위로 차로가 놓이면
웠으리라. 매화는 지난 주말에 절정을
니고 있었다. 이쯤에서 허난설헌이 남
명한다.
서 예전만큼의 풍류는 없지만, 누각과
향해가고 있었다. 오죽헌 마당에는 신
긴 시 한 편. ‘가을의 호수는 맑고도 넓
현판에는 숙종 임금의 시도 있다. ‘난
정자마다 저마다 사연이 담겨 있어 느
사임당 배롱나무와 율곡 소나무도 있
어 푸른 물은 구슬처럼 빛나는데/ 연꽃
초지초 동과 서로 가지런히 감아 돌고/
긋한 걸음으로 여유 있게 돌아보는 맛
다. 둘 다 아름드리 거목인 데다 배롱나
무성한 곳에다 목란 배를 매어 두었네/
십리 호수 물안개는 물속까지 비추네/
이 괜찮다. 이 중에서 상영정은 호수를
무는 매끄러운 수피의 가지가 마구 뒤
임을 만나 물 건너로 연밥 따서 던지고
아침 햇살 저녁노을 천 만 가지 형상인
내려다보는 나지막한 언덕에 있어 비가
틀린 모습이, 소나무는 낭창거리는 붓
는/ 행여나 누가 보았을까봐 한나절 혼
데/ 바람결에 잔을 드니 흥겨움이 무궁
내리는 날 처마 아래 툇마루에 앉아서
으로 그린 듯 유연하게 몸을 기울여 자
자서 부끄러웠네’ 아마도 시 속의 호수
하네.’ 숙종은 이곳에 직접 와보지 않았
호수를 바라보는 자리로 딱 제격이다.
라는 수형이 눈길을 붙잡는다.
는 생가터의 솔숲 끝에서 만나는 경포
지만 궁중 화가를 시켜 그림을 그려오
마지막으로 이즈음 강릉을 찾았다면
다들 모르고 지나치지만, 율곡의 초
호였으리라.
게 하고 그 그림을 보고 이 시를 지었다
기별을 꼭 물어야 할 것 한 가지. 다름
상을 모신 사당인 문성사 뒤쪽에도 검
고 전한다. 그림 한 장의 풍류로 마음의
아닌 오죽헌의 율곡매다. 율곡매는 자
은 대나무 숲 너머로 힘차게 치솟은 소
술잔을 들었던 셈이다.
경문 안쪽 오죽헌 곁에서 자라는 매화
나무들이 이룬 숲이 비밀처럼 숨어 있
경포대 용마루 아래 걸린 ‘제일강산(
나무다. 둥치는 검고 굵고 수피는 거친
다. 돌담을 끼고 금강송의 붉은 가지들
경포호는 100년 전까지만 해도 지금
第一江山)’이란 크고 힘찬 글씨는 중국
데다 딱따구리의 극성에 밑동에는 플
이 청량한 기운을 뿜어내는 곳이다.
크기의 두 배에 달했다. 당장 먹고 사는
송나라 명필 미불의 것이라는 주장과
데 급급했던 1960년대 호수 주변 습지
명나라 서예가 주지번의 글씨라는 두
를 농경지로 개간하고, 1970년대 초 경
가지 설이 있다. 본래 ‘천하제일강산’이
포호로 유입되던 경포천과 안현천 물
란 현판을 내걸었는데, 청나라 황제의
길을 바다로 직접 이으면서 경포호의
명으로 ‘천하(天下)’란 글자가 떼어졌
크기는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다는 뒷얘기도 전한다.
# 경포호, 강릉 풍류의 중심
오래전 강릉을 찾은 선비들의 풍류가 그랬듯, 지금의 여행도 경포호가 중심
# 경포호의 12개 정자와 율곡매의 안
이다. 언덕 위의 경포대에 들어서 호수
부
를 굽어보거나, 호수 주위를 가볍게 산 책하고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
경포호 서쪽에는 별당으로 지은 정자 해운정이 있다. 500여 년 전 강원 관찰
그러나 이것 말고도 경포호를 더 깊
사가 송시열에게 청해 현판 글씨를 받
이, 그리고 더 느긋하게 보는 방법이 있
아 걸고 여름이면 대청에 네 짝의 문짝
다. 호수 주변의 열두 개 누각과 정자를
을 들어 올려 실내를 전부 개방해 호수
두루 둘러보며 걷는 것이다.
를 바라보며 별당생활을 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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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계절 4월이 그렇게 다가왔습 니다. 4월2일 토요일,,,집으로 들어오는 입 구에는 초등학교가있습니다. 학교 주변에 있는 커다란 나무 몇 그
집으로 가다가 빗길에 그 나무를 부
들었습니다.
한자녀라는 마음으로 정말 많은 사람
딪치는 사고로 인해 운전자옆에 동승
사고 본질의 안타까운 마음만 가지
들이 참석한 추도예배를 드렸습니다.
했던 14살(8학년)남자아이가 그 자리
고 기도하고,왜 사고가낳는지, 누구의
정말이지 그나마 감사한 것은 그아
에서 죽고 운전한 아이는 18살,의식불
아이들인지,그 시간에 그들이 왜 이
이의 부모님들이 오히려 우는 저희들
명으로있으며,뒷자리에 앉자있던
동하고있었는지,,,
을 위로하는것이었습니다. 우리아이는 하나님이 좋은곳으로
루가 반토막으로 부러져 있었습니다.
세아이 중 한아이는 다행히 아무곳
궁금해 하지말고 하나님의 뜻을 구
별 생각없이 그곳을 지나쳐 볼일을
도 상하지않았고 한 아이는 다리를
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하신다고 했
보고있는데 카-톡 하나가 들어와 열
다치고,한 아이는 중환자실에 있으니,
습니다.
어보니 사모님이 중보기도팀에게보낸
무사하길 기도하며 어려운일을 당한
우리모두는,정말 사고의 본질에서
했습니다. 이글을 쓰고있는 지금,그말
메세지였습니다.
그 교회가 이일로 인하여 분열되지않
벗어난 이야기를 가지고 말들을 이어
이 귓가에 맴돌아 눈믈을 흘리고 말
기를 기도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가 주변의당사자들과가족들을 더 힘
았습니다. 나에게 닥친 상황이었더라
들게 하는경우가없지 않아있습니다.
면,과연 나는 어떠했을까 ,,,
주변 한인교회에 교인들에게 큰 교 통사고가 났으며 어려움을 당한 그교
저녁,사고난곳에는 소식을 듣고 온
회와 가족을위해 기도가 필요한 시간
아이학교친구들이 꽃을놓으며 애도
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하는 행렬과 방송국에서도 오고,,,심
그 내용은,저희 집을 나오며 보았던 부러진 그나무 그 사건,,, 새벽4시경에 5명의 유스아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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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그 교회에서 내일 추도예 배 장소와 시간이 알려왔습니다.
데리고가셨으니 울지말라고,,,, 그런 담대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나도 그들처럼 담대한 믿음을 달라 고 기도해야겠습니다.
란하고,안타깝고,슬프고 주일예배를
어제,수많은 아이들과학부모들 많은
이일을 통하여 우리는 알수없는 주
드리면서 우리모두는 눈물로 통성기
한인들이 나와는 상관없었던 관계일
님의 큰 뜻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
도를 했으며 목사님의 당부의 말씀도
지라도 내 아이들의 친구고,하나님의
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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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13 총선에선 5선(選) 이상 중진 현역 의원 13명 중 10명 이 출마한다. 중진 의원들이 신인 등의 도전을 넘어 재선에 성공 해 국회의장이나 대선 후보로 한 단계 더 몸집을 키울 수 있을지 가 관심이다. 일부 지역에선 신인 후보들이 중진들의 벽을 넘을 가 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서청원, 김 무성, 이재오, 천정배 후보 등이 2위 후보를 다소 여유 있게 앞서 고 있다. 경기 화성갑에는 현역 최다선인 7선의 서청원 새누리당 후보가 출마했다. 이에 맞서 더민주 김용 후보와 무소속 홍성규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김 후보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무소속 홍 후보는 2013년 10월 화성갑 보궐선거 때 옛 통합진보 당 후보로 출마, 서 후보와 대결해 8.1%를 득표했었다. 그러나 이 지역에 대해선 새누리당은 물론 야당에서도 "신인들이 서 후보 의 8선을 막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평가다. '친박(親朴)계 좌장'으 로 꼽히는 서 후보는 새누리당이 1당이 될 경우 유력한 국회의장 후보로 꼽힌다.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는 6선의 새누리당 이인제 후보에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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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종민, 국민의당 이환식 후보가
민의당 허영 후보가 출마했다. 황 후보
도전하고 있다.
는 이번 총선에서 원래 지역구(인천 연
노동부장관, 경기지사 등을 지내고
수갑) 대신 서을로 옮겼다. 황 후보는
대선에도 두 번(1997년, 2007년) 출
현재까지 여론조사에서 신동근 후보
마한 이인제 후보는 16~19대 때 이 지
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어 생환 여부를
역에서만 내리 4선을 했다. 그런 이 의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원을 상대로 김 후보는 19대 총선 때
광주 서구을에선 국민의당 천정배 공
2.51%포인트(2375표) 차이의 접전을
동대표가 새누리당 김연욱, 더민주 양
펼쳤다. 김 후보는 노무현 정부의 청와
향자, 정의당 강은미 후보와 맞붙는다.
대 대변인과 안희정 충남지사의 충남
양 후보는 삼성전자 상무 출신으로 문
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현재 김 후보
재인 전 대표가 영입했다. 하지만 천 후
등에게 앞서고 있는 이 후보는 이들을
보는 양 후보 등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
넘어설 경우 대선에 다시 한 번 도전할
서고 있어 당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의정부갑에선 노무현 정부의 청
세종시에선 노무현 정부 때 국무총리
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더민주 문희상
를 지낸 6선의 무소속 이해찬 후보에
후보와 새누리당 강세창, 국민의당 김
게 맞서 새누리당 박종준, 더민주 문
경호 후보가 싸우고 있다. 의정부에서
흥수, 국민의당 구성모 후보가 출마했
만 5선을 한 문 후보는 당초 더민주 공
다. 박 후보는 경찰청 차장을 거쳐 박
천에 탈락했다가 다시 구제돼 6선 도
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경호실 차장을
전에 나섰다.
지냈다.
경기 안양 동안갑에선 더민주 이석현
판사 출신인 문 후보는 더민주 김종
후보가, 서울 종로에선 더민주 정세균
인 대표가 영입해 이해찬 후보 대신 전
후보가 각각 6선에 도전한다. 이 후보
략 공천한 인물이다. 구 후보는 이명박
는 상대 후보에 우세를 보이고 있다. 정
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현재
후보는 서울시장 출신의 새누리당 오
까지 여론조사에선 이 후보와 박 후보
세훈 후보와 맞붙어 만만치 않은 싸움
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양
을 하고 있다.
상이다. 서울 은평을에선 5선의 무소속 이재 오 후보와 더민주 강병원, 국민의당 고 연호 후보가 접전 중이다. 이재오 후보 에게 도전하는 강병원 후보는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이고, 고연호 후보는 1980년대 이화여대 재학 시절 총학생 회를 만드는 데 관여했다. 이 후보는 이 번에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 속으로 출마했으나 새누리당은 이 지 역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 반면 야권은 더민주와 국민의당으로 갈라졌다. 이 후보가 현재까지 여론조사에서는 강· 고 후보를 앞서고 있다. 부산 중·영도에선 새누리당 대표인 5 선의 김무성 후보에게 맞서 더민주 김 비오 후보가 도전에 나섰다. 김 후보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정무특보를 지냈다. 김 대표는 사실상 국회의원은 20대 총선이 마지막이라고 밝히고 있 다. 이 지역 역시 여야 모두 김 대표의 6선 입성에 이의를 별로 달지 않고 있 다. 인천 서을에선 새누리당 대표와 교육 부총리를 지낸 황우여 후보가 6선에 도전한다. 이곳에선 더민주 신동근,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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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내에서 총선 위기론이 고조
경남 김해는 선거 초반부터 야당이
되고 있다. 공천 내전(內戰)의 여파로
줄곧 우세한 상황이고, 경남 창원성산
시작된 지지층 이탈이 총선이 다가올
도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강세가 이어
수록 수습되긴커녕 점점 확산하고 있
지고 있다.
다는 게 새누리당 측 주장이다. '지지 층을 결집시키기 위한 엄살 전략 아니
◇대구도 반타작?
냐'고 하면 "실제 텃밭인 영남에서부터
TK·PK 지역 여당 경합·열세 지역
바닥 민심이 차갑다"고 한다. 새누리당
여론조사 표
은 자체 여론조사 등을 통해 영남 65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4일 밤 10시 심
석 가운데 최소 10곳을 잃을 수 있다
야 긴급회의를 열었다. 자체 조사 결과
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대구 12개 지역 가운데 중·남구(곽상 도), 서구(김상훈), 북갑(정태옥), 달서갑
◇낙동강 野風 부산 동부로 확산
(곽대훈), 달서을(윤재옥), 달서병(조원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부겸 후보가 5일 대구 수성구 한 교회
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초박빙의 승
진) 등 6개 지역에서만 확실한 '우세'로
최근 여론조사를 통해 부산 지역 판세
에서 열린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다. 대
부를 펼치고 있다. 사하갑도 김척수 후
분류됐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후보가 '
를 점검한 결과, 그동안 다소 여유 있
구 달성에 출마한 새누리당 추경호(가
보를 더민주 최인호 후보가 강하게 압
경합 우세'로 나타났던 동갑(정종섭)과
게 앞선 것으로 평가되던 북강서을(김
운데 사진), 무소속 구성재(오른쪽 사
박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경합지
달성(추경호)은 박빙으로 변했고, 수성
도읍), 기장(윤상직), 연제(김희정) 등에
진) 후보가 5일 대구 달성군 현풍면 거
가 2~3곳 더 늘어났다는 것이다.
갑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더민주 김부
서 야당 혹은 무소속 후보와 경합 중인
리에서 유권자들과 악수하며 인사하고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경남 김해에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당의 전통적 지
겸 후보에게, 북을에서는 양명모 후보
지층이 공천 파동을 거치며 이완됐는
가 더민주 출신인 무소속 홍의락 후보
서 발원해 '낙동강 벨트'를 따라 부산
새누리당은 당초 부산 18개 선거구
데 아직 재결집이 안 되고 있다"고 했
에게 뒤지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서부 지역에 머물던 야풍(野風)이 점차
중 서부 지역 3곳만 '경합·열세'로 분류
다. 다른 관계자는 "부산에서 접전이라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무소속 후
동진(東進) 중이라는 것이다.
했었다. 부산 사상에서 무소속 장제원
고 해야 4~5%포인트 정도였는데 이번
보들에게 밀리는 것도 문제지만, 야권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문
후보가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를 앞서
에는 1~2%포인트 내가 꽤 많다"고 했
성향 후보들과의 격차가 줄어들지 않
수(왼쪽 사진 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김
고 있고, 북강서갑 박민식 후보가 더불
다.
아 비상이 걸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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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김)현수의 결정은 당연한 선택”이
김현수는 구단과 불편한 관계에 놓였
라고 대답했다.지난달 말 김현수의 방
지만, 팀 동료들과 관계는 여전히 돈독
출설이 제기된 이후 현지 언론에서는
하다. 길버트 기자는 “나는 좋은 소리
꾸준히 김현수를 다뤘다. 주로 구단 관
만 들었다. 새 일자리에 와서 자기의 일
계자를 인용한 보도는 김현수에게 불
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는
리한 내용들이었다. 댄 듀켓 단장은 담
것은 팀 동료에게 바랄 수 있는 자질 중
당 기자들을 이용해 김현수의 마이너
에 최고 아닌가. 그래서 동료들은 김현
리그행을 흘리며 압박했고, 벅 쇼월터
수를 안 쓰러워하는 상황”이라고 전했
감독 역시 냉정한 시선으로 김현수를
다. 이들은 김현수를 여전히 ‘메이저리
바라봤다. 이들은 ‘김현수 흔들기’를 어
그급’ 선수로 평가했다. 워커 기자는 “
떻게 생각할까. 길버트 기자는 “김현수
불티모어는 많은 출루를 할 수 있는 타
가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을 증명할 더
자가 필요하고, 김현수는 여기에 강점
많은 기회를 못 가진 게 아쉽다. 현수에
이 있다.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볼티
게 기회를 줘야 했다. 그런데 왜 이러는
모어는 그가 많은 경기에 참가하는 게
지 혼란스럽다”면서도 “나는 김현수를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콜먼 기자
흔들기 위한 것이라고는 생각 안 한다.
는 “대타 자원으로 팀에 필요한 선수가
마이너리그행을 놓고 구단과 전면전
가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한 것에 대해 “
이런 방식은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
될 수 있다. 결국, 검증받지 않은 수비
을 벌인 김현수(28·볼티모어)에 대한
당연한 선택”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역
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능력이 변수”라고 꼽았다.
현지 구단 담당 기자들은 이번 어떻게
방송 WBAL TV의 피트 길버트 기자
콜먼 기자는 “어쩌면 그에게 동기 부
이들뿐 아니라, 이날 볼티모어 구단을
이번 사건을 바라보고 있을까.
는 “메이저리그 계약을 했다. 그것을 이
여하려는 전략 일수도 있다. 결국, 볼티
출입하고 있는 다양한 기자들을 만나
출입기자들의 실제 생각을 듣고 싶
행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했다. 볼티모
모어 구단은 결국 김현수가 성공하기를
김현수에 대한 생각을 들었고, 대다수
었다. 4일(이하 현지시간) 볼티모어와
어 구단 이야기를 다루는 ‘CBS 라디오
원할 것이다, 투자한 돈이 많기 때문”이
기자들은 ‘김현수가 아직 보여줄 게 남
미네소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열
105.7 더 팬’의 진행자인 제리 콜먼도 “
라면서 “하지만 새로운 나라에 와서 새
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분명 출발은 좋
린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
팬과 팀이 다르게 볼 수 있지만, 어쨌
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과정을 존중할
지 않다. 그러나 김현수는 이들의 평가
올 파크 캠든 야즈에서 볼티모어 담
거나 그것은 계약이고, 계약서대로 이
필요가 있다. 나 같은 사람이 한국에
처럼,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 공은 김
당 기자들을 직접 만나봤다.이날 방송
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
가서 적응하려는 것도 매우 힘들 것”이
현수에게 넘어왔다. 진짜 분발이 필요
과 라디오, 지역 신문 기자들은 김현수
다. 볼티모어 선의 차일즈 워커 기자 역
라고 덧붙였다.
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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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보다 메이저 우승 택한 비율은 9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하는 선수들의 70%가 '골프 황제' 타 이거 우즈(미국)의 메이저 대회 우승에 회의적으로 전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이 PGA 투어 선수 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으로 분석된다. 2036년까지 스피스의 마스터스 예상 우승 횟수로는 지난해 한 번을 포함해 총 3회라는 답변이 가 장 많았다. 동료 선수가 경기 도중 드롭 위치를 유리하게 하는 등의 부정행위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46%가 있다고 답했다.
를 벌인 결과 앞으로 우즈가 메이저 대
그러나 팬들이 TV 중계를 보고 선수
회에서 우승하기 어렵다고 답한 선수
의 규칙 위반을 알려오는 것에 대해서
들의 비율이 70%에 이른 것으로 집계
는 84%가 반대 견해를 나타냈다.
됐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우즈의
올해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골프에
메이저 대회 우승이 지금의 14승에서
서 올림픽 금메달과 메이저 대회 우
끝날 것이라는 답변이 63%였다.
승 가운데 하나를 고르라는 설문에는
우즈는 7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95%가 메이저 우승을 택했다.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도 부상 때 문에 출전하지 못한다. 또 올해가 끝
우즈, 마스터스 불참…"올 시즌 내로
날 때 세계 랭킹 1위는 누구일 것 같
는 돌아올 것"
으냐는 물음에는 현재 2위인 조던 스 피스(미국)와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 일랜드)가 나란히 38%의 응답률을 기 록했다. 지금 1위인 제이슨 데이(호주)는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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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미국)가 2016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불참한다. 2016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서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스피스와 매킬로이 또는 데이가 아닌 '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는
제4의 인물'을 예상한 답변은 5%였다.
4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이 조사는 데이가 아널드 파머 인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즈가 올해
테이셔널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안에 필드에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
델 매치플레이에서 연달아 우승하기
하지만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진 것은
이전인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에 진
아니다"라고 말했다.
행돼 데이가 세계 1위로 시즌을 마칠
관심을 모았던 우즈의 마스터스 출전
것이라는 응답이 비교적 적게 나온 것
은 결국 불발로 돌아가고 말았다. 우즈 www.juganphila.com
는 지난 2일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
우즈는 지난해에도 시즌 초반 부상에
불참에 대해 "우즈는 시작-정지 버튼
을 완벽히 만들고 돌아오고 싶어한다"
매일 훈련하고 있지만 대회 복귀 일정
신음했지만, 마스터스를 통해 복귀전
을 누르기를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면서 "그는 골프를 하기에 100% 준비
을 잡지는 않았다. 마스터스에 나갈 만
을 치러 화제를 모았다. 당시 우즈는 공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복귀했다가
가 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큼 좋아지지는 않았다"며 불참 의사를
동 17위를 기록했다.
다시 부상을 당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밝힌 바 있다.
한편 올해로 80번째 대회를 맞는 '명
스타인버그는 우즈의 올해 마스터스
그는 "우즈는 충분히 시간을 갖고 몸
스피스는 지난 해 예상을 뒤엎고 생애
월 들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스터스 4회 우승으로 출전권이 있는 타
처음으로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되며
월드골프챔피언십 델 매치 플레이를 연
이거 우즈(미국)가 대회 1라운드 티오
년 4월 첫째주는 ‘명인열전’ 마스터스
새 ‘골프 황제’ 탄생을 알렸다. 더구나
속 제패하며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서는
프 전까지 참가 신청을 하면 90명으로
(총상금 1000만 달러) 주간이다. 대회
1997년 타이거 우즈가 세웠던 72홀 코
등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마스터
늘어나겠지만 이미 불참하겠다는 뜻을
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
스 레코드인 270타와 타이 기록을 작
스에서는 2011년 공동 2위, 2013년 단
밝혀 가능성은 크지 않다.
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은 벌써
성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생애 첫 메
독 3위에 올라 이제 우승만 남겨둔 상
부터 골프 열기로 들끓고 있다. 7일 밤(
이저 왕관을 썼다. 기세를 이어 US 오
태다.
한국시간) 개막해 나흘간 열전에 들어
픈까지 메이저 2연승을 포함해 시즌 5
정말 흥미로운 점은 PGA 전문가들이
럽을 밟는다. 올해가 두 번째 출전으로
가는 이번 마스터스는 2016년 남자골
승을 거두며 최강자로 우뚝 섰다. 만약
꼽은 올해 우승후보 1순위는 이들 ‘빅3’
2010년 대회에서는 컷 탈락했다. 안병
프 첫 메이저대회이자 올해 80돌을 맞
스피스가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다
가 아니란 점이다. 아직은 미완의 대기
훈은 지난해 유럽프로골프투어 신인왕
이해 더 의미있다. 챔피언에게 주어지
면 잭 니클라우스(1965·1966) 닉 팔도
로 불려지고 있는 세계랭킹 5위 리키
을 차지하면서 한국 골프의 새로운 희
는 80번째 그린재킷을 차지하기 위해
(1989·1990) 타이거 우즈(2001·2002)
파울러(미국)를 우승에 가장 근접했다
망으로 떠올랐다.
최고의 골프 스타들이 집결해있지만
에 이어 사상 4번째이자 14년 만의 2
고 평가하고 있다. 파울러는 PGA 투어
‘탱크’ 최경주(46·SK텔레콤)가 출전권
어느 해보다도 우승자를 점치기 어려
연패 달성이다.
홈페이지가 최근 발표한 마스터스 파
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 했지만 세계랭
지난해 챔피언인 조던 스피스는 마스 터스 2연패를 노린다.
인열전' 마스터스는 7일 밤 시작된다.
세계랭킹 26위인 안병훈은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
운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마스터
매킬로이는 이번 마스터스에서 우승
워랭킹에서 ‘빅3’를 모두 따돌리고 1위
킹 103위로 밀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스를 더욱 흥미롭게 즐기기 위한 중요
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한 번 이상 우
에 올랐다. PGA투어는 ‘파울러는 현재
도 참가가 무산됐다. 한국계 선수로는
관전포인트를 알아봤다.
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까지 투어에서 보기율이 가장 낮은 선
재미교포 케빈 나(33)와 뉴질랜드 교포
된다.
수고 규정타수 그린 온(GIR) 확률도 가
대니 리(26)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
스피스(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
장 높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과연 파
을 올렸다.
랜드)가 펼치는 숙명의 대결구도다. 스
울러가 전문가들의 기대에 부합할 수
피스는 지난 해 이 대회 챔피언이기 때
있을지 궁금하다.
이번 대회 최고의 관전포인트는 조던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지 난해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 3위 로
문에 다시 한번 영광 재현에 나설 것이
한편 올해 마스터스에서는 셸 휴스
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진검 승부
고 매킬로이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턴 오픈 우승으로 막차를 탄 짐 허먼(
를 벌인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의 마침표를 찍어야하기 때문에 둘의
미국)을 비롯해 89명의 선수가 또다시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대회 우
샷 대결에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이 쏠
빛나는 ‘명인열전’을 펼칠 것이지만 허
승)에 도전한다.
리고 있다.
리부상중인 타이거 우즈(미국)의 불참
대니 윌렛(영국)과 케빈 스트릴먼(미
US오픈(2011년) 브리티시오픈(2014
소식은 마스터스 흥행에 적지 않은 악
국)은 자녀 출산을 이유로 출전권을 반
년) PGA 챔피언십(2012년·2014년)에
재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우즈의 부
납했다.
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매킬로이는 4대
재로 천정부지로 치솟던 마스터스 암
메이저 대회를 한 번 이상 우승하는 커
표 값이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리어 그랜드슬램에 마지막 한 조각만
있다.
을 남겨뒀다. 그 한 조각이 바로 마스터 스다. 2011년 3라운드까지 4타차 선두
안병훈, 그린재킷 노리는 유일한 한국
를 달리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80타를
인
적어내 공동 15위로 떨어진 악몽을 갖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 초청장
고 있어 설욕을 벼르고 있다. 최근 날카
을 손에 쥔 유일한 한국 선수는 안병훈
로운 샷감이 살아나고 있어 기대감도
(25·CJ)이다.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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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토너먼트는 4일(한국시간)
현 세계랭킹 1위인 제이슨 데이(호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 휴스
가 마스터스마저 거머쥐며 진정한 왕
턴 오픈에서 우승한 짐 허먼(미국)을 마
중왕에 오를지도 관심이다. 데이는 3
지막으로 출전자 89명을 확정했다. 마 주간필라 Apr 8.2016-Apr 1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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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다면? 일명 ‘소주쌈’ 신이요. 배추쌈
으로도 계속 꾸준히 그려볼 생각이에
을 소주와 함께 홍 후배 입에 억지로 밀
요. 욕심으로는 1년에 한 번씩은 전시
어 넣는 장면인데, 제가 봐도 꼴보기 싫
회를 열고 싶어요. 스케치북과 매직을
을 정도였죠. 상철이 같은 선배가 있으
왕창 사서 아이들이 있는 곳에 가고 싶
면 정말 힘들 것 같더라고요. 김고은씨
은 소망도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그림
에게 많이 미안했어요. 그 신 말고도 술
그리면서 재능 기부를 하고 싶어요. 그
먹는 장면이 몇 번 더 나오는데 진짜 술
러려면 지금보다 좀 더 실력을 키워야
을 먹고 촬영했어요. 제 얼굴이 빨갛게
할 것 같아요.
달아오른 건 분장한 게 아니라 술 먹어
연이대 친구들도 전시회에 방문했더
서 그런 거예요(웃음). 술 먹으면 금방
라고요. 다 함께 남긴 인증샷을 봤어
얼굴이 빨개지거든요. 취할 정도는 아
요. 전시 첫날에 다 같이 와줘서 정말
니었지만 취해 보이게끔 마셨죠.
고마웠어요. 근데 그 친구들은 그림을
갤러리에 전시된 그림들. 매직펜으로
제대로 못 봤어요. 팬들이 워낙 많이
색감을 다채롭게 표현한 것이 돋보인다.
오셔서 사진 찍느라 정신없었거든요.
작가로서의 첫발
다영 역의 김혜지씨는 SNS에 “오빠의
지난 2월 10일부터 11일간 열린 ‘부
순수함과 착함이 그림에서 묻어난다”
재하는 현전을 상기시키는 도구(The
라는 글을 남겼더군요. 진심인지는 모
Tool that Reminds of the Absent
르겠지만(웃음).
Presence)’라는 제목의 전시회는 그가
그림 그리는 문지윤의 모습도 궁금해
이름은 김상철. 연이대학교 경영학과
193cm로 나와요. 제 키가 186cm로 크
작가로서 첫발을 내딛는 데뷔전이었다.
지네요. 스케치북을 들고 침대에 걸터
08학번. 약한 자에게 강하고 강한 자에
긴 하지만 웹툰 속 캐릭터의 키를 따라
지난 1년 동안 꾸준히 순간순간 떠오른
앉아서 그려요. 1년 넘게 해와서 침대
게 약한 전형적인 인물. 작은 일에도 욱
가긴 힘드니까 그걸 커버하려면 살을
영감들을 추상화해 그려온 결과 전시
에서 그려도 전혀 울퉁불퉁해지지 않
하는 다혈질에 한 번 꽂히면 무조건 직
찌우는 게 낫겠다 싶었어요. 마른 것보
회까지 가질 수 있었다. 갤러리에는 다
죠. 쓱쓱 색칠하면 깔끔하게 메워져요.
진하고 보는 타입. 만만한 후배들에게
다는 살집 있고 등치 있는 김상철이 홍
채로운 색감과 패턴으로 표현된 작품
한 번 그리기 시작하면 1시간에서 길
온갖 심부름을 시키며 부려먹으려 든
후배(김고은 분)를 괴롭힐 때 진상으로
15점이 전시됐다. 그의 SNS에서 봤던
게는 2~3시간 걸려요. 성질이 급해서
다. 후배에게 술을 강권하는 것은 물론
보이니까요. 드라마 촬영할 땐 살찐 모
그림들을 두 눈으로 직접 보니 또 다른
한 번에 끝내죠. 밑그림은 잘 안 그려
‘팀플(팀 프로젝트)’에서 무임승차까지
습을 보고 다들 정말 잘 어울린다고 했
느낌이었다. 상철 선배, 다시 봤다.
요. 실패하면 바로 다른 스케치로 넘어
서슴지 않는다.
는데, 끝나고 나니까 주위에서 살 안 빼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는요? 이번 드
tvN ‘치즈인더트랩’을 보면서 김상철
냐고 묻던데요?(웃음) 저도 체중 감량
라마를 하기 전에 슬럼프가 왔었어요.
때문에 ‘울컥’한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
을 하고 싶은데 3월부터 연달아 다른
취미를 하나 가지면 좀 나을 것 같았
다. 게다가 현실에 있을 법한 캐릭터라
작품에 들어가게 되면 파격 변신은 못
죠. 처음에는 캘리그래피 작가로 활동
아무 말 못하고 당하는 연이대학교 학
할 것 같아요. 만약 차기작이 늦어지면
하는 배우 조달환 형의 추천으로 캘리
2002년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해 ‘쾌
생들에게 더욱 감정이입하게 된다. 지인
다이어트를 확실히 할 생각이에요.
그래피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저와 잘
걸춘향’(2005), ‘선덕여왕’(2009), ‘메이
가고요. 그림 완성하면 사인하고 날짜 적고 끝!
꾸준히, 차근차근
들에게 상철 역을 연기한 문지윤(32)을
많은 분들이 드라마 ‘로망스’(2002), ‘
맞지 않는 것 같아서 그림 그리기로 돌
퀸’(2012) 등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
만난다고 이야기했을 때도 “진짜 진상
쾌걸춘향’(2005)에 출연했던 과거 모습
렸어요. 이따금씩 인스타그램에 직접
왔지만 스스로의 기대치에 못 미치다
선배”라며 한결같은 반응을 보였다. 때
을 보고 “긁지 않은 복권”이라고들 하
그린 그림을 올리곤 했는데, 전시 기획
보니 한계에 다다른 때도 있었다. 지금
마침 그의 미술 작품전이 열린다는 소
더라고요. 살 빼면 분명 더 훈훈해질 거
자인 지인에게 전시 제의를 받게 된 거
은 완전히 극복한 상태이나 언제 또 슬
식이 들려왔고, 배우 문지윤에 대한 호
라면서. 그동안 체중 변화가 많았어요.
죠. 제 그림들은 멋지고 휘황찬란하기
럼프가 찾아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기심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그를 만나
최근엔 마른 상태였던 적이 없기 때문
보단 순수한 느낌이에요. 물감이 아닌
그래서 그는 조바심을 내지 않기로 했
러 전시회가 열리는 갤러리로 향했다.
에 이번에 살을 빼면 어떻게 변할지 저
매직펜이나 보드마카 등을 이용해 차
다. 당장 1개월, 1년 뒤가 아닌 마흔 살
부슬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였지만 갤러
역시 기대가 돼요. ‘복권’이라는 표현을
별화를 시도했고요.
이 됐을 때를 바라보는 것도 이 때문이
리 안에는 다채로운 작품들로 생기가
많이 쓰시긴 하는데 잘 모르겠어요. 제
매직펜으로 그리는 특별한 이유가 있
다. 문지윤에게는 ‘빨리’, ‘단번에’보다 ‘
넘쳐흘렀다.
가 잘생겼다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그
어요? 물감은 물통, 붓, 팔레트 등 도구
차근차근’, ‘꾸준히’라는 단어가 더 잘
냥 호감형 정도?(웃음).
가 많이 필요하잖아요. 그냥 간단하게
어울린다.
반 사전 제작으로 방송 초반 이미 촬 영을 모두 마쳤죠. 요즘은 뭐 하고 지내
김상철 캐릭터는 누가 봐도 ‘진상’이에
하고 싶었어요. 언제 어디서나 스케치
어린 시절에 그리던 미래 모습과 현재
요? 계속 전시회 준비하고 인터뷰하느
요. 본인의 실제 모습과 닮은 점이 있나
북이랑 펜만 있으면 그릴 수 있게끔. 항
를 비교해본다면요? 일단 배우로 꾸준
라 바빴어요. 취미로 그리기 시작했는
요? 어느 정도 있어요. 좀 까불까불하
상 제 옆에 펜이 놓여 있어요. 자다가
히 활동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맞는
데 전시회까지 하게 돼서 설레기도 하
고 오지랖 넓은 면이 비슷해요. 그런데
일어나서도 그리고, 벽에 기대서도 그
것 같아요. 처음엔 겉멋이 들어서 배우
고 쑥스럽기도 해요. 인터뷰를 많이 하
저는 기본적으로 남한테 피해 주기 싫
리고…. 방이 곧 작업실이에요.
를 꿈꿨지만 잘생긴 사람들이 많다는
는 것도 그만큼 제가 관심을 받고 있다
어하는 스타일이에요. 상철이처럼 밉상
주로 뭘 그려요? 보통 추상적인 것들
걸 깨닫고는 바로 연기로 승부하자고
는 증거니까 즐겁고요.
짓을 해본 적은 별로 없죠. 나름 진지
이에요. 마음 상태나 머릿속에 있는 걸
마음먹었죠(웃음). 그래서 지금까지 버
한 면이 있습니다.
느낌대로 그리는 걸 좋아해요. 그리다
티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스무 살에
보니 저만의 패턴이 생기더라고요. 앞
데뷔할 당시 딱 10년 뒤를 바라봤어요.
작품을 위해서 살을 12kg이나 찌웠 다고요. 웹툰에서는 김상철의 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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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장면을 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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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성공한 배우가 돼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싱의 경우는 굳이 스파링을 하지 않아도 샌드백을
서른 살이 되고 보니 예전에 생각했던 만큼은 아니
치는 것만으로 스트레스가 확 풀려요. 소리도 굉장
더라고요. 그래도 조급해하지 않고 다시 마흔 살을
히 경쾌하죠. 사실 등산은 취미라고 하기에는 뭐 한
바라보기로 했어요.
게, 살 빼기 위한 목적으로 하거든요. 집 근처에 도봉
마흔 살 문지윤은 어떤 모습이면 좋겠어요? ‘치즈인 더트랩’에서 참 편하게 연기했어요. 물론 긴장도 많
산, 북한산, 수락산 등 여러 산들이 있어서 자주 가 요. 힘들어서 즐기진 못하지만요.
이 했지만 어딘가 모르게 마음이 편했죠. 지금처럼
‘문지윤’의 연관 검색어에 ‘문지윤 결혼’이 뜨는 이
그때도 연기가 편하게 느껴졌으면 좋겠어요. 정말 최
유가 뭘까요? 아직 미혼이잖아요. 처음엔 왜 뜨는지
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데 분위기만큼은 리허설하듯
몰랐어요. 아직 결혼 생각도 없는데 말이죠. 알고 보
여유 있었으면 해요. 그러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오는
니 예전에 기사가 잘못 나가서 오해가 생긴 거더라
거니까. 연기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어요? 친구들
고요. 이제는 ‘문지윤 살찜’ 때문에 순위에서 밀렸던
말로는 욕을 살벌하게 하는 역할이 어울릴 것 같대
데요?(웃음).
요. 제가 평소에는 욕을 안 하는데 한 번 하면 굉장
올 한 해 더 많은 작품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
히 세게 하거든요(웃음). 누아르 장르에도 출연해보
요. 다작까진 아니더라도 꾸준히 연기하는 모습을
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겁나는 건 귀공자 캐릭터예
보여드리고 싶어요. 요새는 경쟁이 더 치열해져서 힘
요. 물론 해본 적도 없고 들어오지도 않지만.
들어요. 그래서 어떤 역할을 맡든 작품을 하는 배우
욕심이 많은 성격인가요? 그림 말고도 복싱, 등산
들은 다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항상 수많은 이들 중
등 취미가 다양하다고 들었어요. 요즘 들어 취미가
제가 선택된 데 감사하면서 더욱 책임감을 갖고 연
많이 생겨서 예전보다 활동적인 사람이 됐어요. 복
기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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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안전하게 이송됐죠. 나를 위해, 내
대해에서 얼마나 외롭고 쓸쓸한 시간
가족을 위해 배워놓아야 해요. 이번에
을 보내겠어요. 짧은 시간이나마 노래
한 혹한기 훈련에도 참가자들을 대상
자랑이나 장기자랑으로 그들을 위로하
으로 심폐소생술 강의를 포함시켰죠.
고 힘을 북돋아주는 공연을 했지요. 연 예인들이 할 수 있는 것이 그런 거죠.
심폐소생술은 한 번 배우면 누구나 역시 뜨거운 남자 한국해양구조협회 연예인 구조단. 조
그저 물이 좋다
든 거, 좋은 일 한번 해보자고 구조단이
할 수 있는 건가요? 물론이죠. 누구
라는 명칭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죠.
나 할 수 있을 정도로 쉬워요. 배우기만
지난 1월 송경철은 ‘수난 대비 훈련 및
하면 언제 어디서든 위급 상황에 큰 도
혹한기 수중 수색구조 합동 워크숍’이
금은 생소한 이름의 단체지만 2013년 부터 해양경찰청 소속으로 활동하고
구조단이라면 직접 물속 안전사고에
움이 됩니다. 관심 있는 분은 인터넷 검
란 이름으로 차디찬 홍천강에 뛰어들
있는 봉사 단체다. 송경철(65)을 주축
대한 인명 구조를 한다는 말씀이신
색을 통해 익혀도 실전에서 활용할 수
었다. 3년 전부터 꾸준히 해오던 훈련
으로 이덕화, 윤철영 등 동료 연예인
가요? ‘구조 작업을 한다’라는 건 사
있을 정도죠. 저는 20년 전에 스킨스
이다. 환갑이 넘는 나이라고 볼 수 없는
들이 해양 안전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
실 전문 요원들의 영역이죠. 저희는 해
쿠버 다이빙 강사 자격증을 준비하면
그의 강한 체력과 열정이 있기에 가능
과 이벤트를 재능 기부로 이어오고 있
양 안전사고에 관한 캠페인을 주로 해
서 이미 심폐소생술을 익혔어요. 어떤
했던 일이다.
다. 송경철은 지난 1월 영하 20℃의 한
왔습니다.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나 ‘심
단체든 실습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제
파를 뚫고 구조단 활동의 일환으로 혹
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캠
게 연락주세요. 가서 강의해드릴게요(
한기 훈련을 마쳤다. 강원도 홍천강의
페인을 하기도 했고요. 또 독도를 지키
웃음).
50cm 얼음을 깨고 물속으로 잠수하
는 해경들의 함정을 찾아 그들을 위로
는 수중 수색 훈련이었다. 역시나 뜨거
하고 선상 공연을 펼치기도 했죠.
우문이겠지만 춥지 않았나요? 그날 이 영하 20℃로 한반도 최악의 한파가
독도 함정 해경들을 위한 공연도 연
불어닥친 날이었죠. 한마디로 날을 잘
예인으로서 의미 있는 재능 기부인
못 잡은 거예요(웃음). 말이 안 나올 정
그러고 보니 심폐소생술은 골든타임
것 같습니다. ‘독도를 지키고 있는 해
도로 추웠어요. 그야말로 손과 발이 에
먼저 연예인 구조단에 대해 설명해주
확보를 위한 처치로 그 중요성이 커
경들을 위해 우리가 해줄 일이 없을까’
인다고 하잖아요. 딱 그 표현밖에 떠오
세요. 제가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좋아
지고 있는데요. 맞습니다. 얼마 전 제
생각한 끝에 뜻을 같이하는 지인들과
르지 않았어요. 그저 도전 정신 하나로
해 한때 업으로 삼은 적도 있거든요. 자
가 다니는 골프 연습장 샤워장에서도
뭉쳤죠. 연예인 노조협회의 협찬을 받
밀어붙인 거죠.
연스럽게 저를 주축으로 물을 좋아하
한 사람이 갑자기 쓰러져 큰일 날 뻔했
아 위문품 등을 챙겨 독도로 향했어요.
는 연예인들이 모여 스킨스쿠버 다이
어요. 마침 그곳에 심폐소생술을 배운
그들은 한 번 바다에 나가면 당분간은
열대의 바다에서 산호초, 물고기들
빙 동호회를 만들었어요. 이왕 모임 만
이가 있어서 고비를 넘겼고 119 구급
돌아올 기약 없이 바다를 지켜요. 망망
과 유유자적하는 스킨스쿠버 다이빙
운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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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징용당한 한국인들을 위한 추모비
그래도 본업은 연기
를 사이판 바닷속에 세웠어요. 배가 난
인터뷰 당일 송경철은 오는 4월 방영
파돼 희생자들이 많이 생긴 곳이지요.
을 앞둔 MBC-TV 월화드라마 ‘몬스터’
추모비에 저를 포함한 참가자들의 이
의 대본 리딩을 앞두고 있었다. 드라마
름을 넣자고 했는데, 그건 쑥스러워서
‘기황후’, ‘샐러리맨 초한지’, ‘자이언트’
안 했어요.
등 선 굵은 작품을 선보인 장영철·정경 순 부부 작가의 작품이다. 그는 군인 정
아직도 추모비가 물속에 잘 있나요?
신이 투철하고 충직한 재벌 총수의 집
현재는 사이판에서 다이빙 숍을 하고
사 역을 맡았다.
있는 친구들이 관리해주고 있어요. 오 는 3월 1일에 별일이 없으면 그곳을 가
장영철·정경순 작가와는 작품도 많
볼 예정이에요. 20년 만이죠. 지금은
이 하고 인연이 깊은 것 같아요. 제
그곳이 관광 스폿이 됐다고 해요. 가서
가 연기를 잠시 접고 필리핀에서 다이
이끼도 청소하고 위치도 재정비하고 올
빙 숍을 하고 있을 때 작품을 같이하자
겁니다.
고 손을 내밀어준 분들이죠. 그때 한 드 라마가 ‘자이언트’예요. 덕분에 다시 연
오랜 시간 매료될 수 있는 다이빙
기를 시작할 수 있었으니 매우 고마운
의 묘미는 뭘까요? 육지하고 바다는
분들이죠.
똑같아요. 보통 사람들이 여기저기 볼 거리를 찾아 관광하잖아요. 바다를 좋
역시 본업인 연기가 가장 편하고 즐
아하는 사람들도 그곳 바다 풍경을 보
거운 일이지요? 맞아요. 그동안 사업
러 다니는 거예요. 필리핀 말라파스쿠
을 실패하기도 하고 보증을 잘못 서기
아 섬에 가면 고래상어와 함께 노닐 수
도 했어요. 게다가 세부의 한 특급 리
있고, 몰디브에 가면 2~3m나 되는 만
조트를 인수하려다 한국인들에게 사기
타레이(쥐가오리)를 볼 수 있는 것처럼
를 당해 현재 소송 중인 건도 있고요.
말이죠. 다이빙은 어려울 것 같지만 몸
연기가 천직이고 본업임을 비로소 깨닫 는 거죠.
과는 차원이 다른 체험이었겠군요?
조대원들에게 위로의 말 한마디라도 건
을 가눌 체력을 기르고 물에 대한 공포
50cm의 두꺼운 얼음을 절단해 들어가
네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도착
심만 없애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레저
는 거니까 완전히 다르죠. 그래도 그 안
해보니 취재 경쟁과 열기가 말도 못하
스포츠예요.
에 볼거리는 있더라고요. 동면하고 있
더군요. 국내외 보도진들이 관련자 수
는 물고기들이 저를 반겨주었죠. 저는
보다 더 많아 보였죠. 저에게도 보도진
안 가본 곳 없으실 것 같은데 추천
령관으로 특별출연을 했어요. 또 한석
원래 화려한 물속 세상을 보는 것보다
이 붙었지만 모두 노코멘트했어요. 그
장소가 있나요? 저는 하도 여기저기
규 주연의 ‘더 프리즌’이라는, 교도소
그 속의 고요함을 즐기는 편이에요. 이
때는 모두 예민해진 터라 제 말 한마
다녀서인지 장소를 따지지 않아요. 그
내 죄수 이야기를 다룬 영화에 출연하
번 동계훈련에서도 10~15분 정도 물속
디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두렵더라
냥 물속이면 다 좋아요(웃음). 그곳에
기로 돼 있고요. 요즘 한국 영화 정말
에 있었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명상에
고요.
서는 온전히 나 자신과 대면할 수 있
재밌게 잘 만들어요. 눈 돌릴 새도 없
거든요. 그러다 물고기와 놀거나 물속
이 몰입감이 대단해요.
잠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 어떤 활동 계획이 있는지요? 곧 개봉할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북한 사
그때 직접 경험한 물속 상황은 어땠
에서 운동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강물이라 조류는 없었나요? 바다보
나요? 한마디로 처참하고 막막하더군
제일 좋아요.
다는 많이 세죠. 그래서 강에서 하는
요. 시야가 고작 20cm도 확보되지 않
다이빙은 루프를 꼭 차고 들어가야 해
았어요. 조류가 세서 물속에 떨어지면
그래서 언제 봐도 늘 여전한 모습인
니요. 그저 감독과 작가의 요구에 맞출
요. 얼음 속 강물에 떠내려가버리면 목
바로 떠밀려 내려가요. 공기탱크도 물
것 같습니다. 철이 없으니까 늙지 않
뿐이죠. 저뿐만이 아니라 연기자라는
숨이 위험하거든요. 이번 워크숍은 단
살의 영향을 받아서 20, 30분밖에 유
죠(웃음).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지 아이스다이빙 체험이 목적이 아닌
지를 못하는 상황이니 입구 찾다가 상
거죠. 그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
황 종료예요. 구조대원들은 모두 수면
사고 대비, 인명 구조에 대한 방법들을
에서 공급하는 공기에 의존하는 ‘후카
강의했어요.
방식’으로 시신을 찾고 있었죠.
그러고 보면 코믹 연기부터 악역까 지 연기의 폭이 굉장히 넓습니다. 아
할 수 있어요(웃음). 배우란 자고로 눈빛으로 연기해야 한 다. 모진 세월의 흐름과 풍파 속에서도 송경철의 눈빛은 흐릿하거나 죽지 않았
세월호 사고 때도 팽목항에 직접 갔
그래도 스킨스쿠버 다이빙이라는 취
다. 잠깐 외도의 기간이 있었지만 다시
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드라마 ‘기황
미 활동 덕에 다양한 봉사를 할 수
연기자로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이기
후’ 촬영을 할 때였죠. 언론에서 다이버
있었네요. 제가 40년의 다이빙 경력을
도 하다. 큰 역할을 바라지 않는다. 그
들에 대한 말들이 많아서 저도 장비를
갖고 있는데 자랑할 만한 건 이런 것밖
는 어떤 역이든 충분히 존재감을 드러
갖고 현장에 갔었어요. 직접 구조한다
에 없어요. 지난 1996년 3월 1일에는
내고 장면을 움켜쥘 수 있는 힘을 갖고
는 생각보다는 희생자 가족들이나 구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의해 강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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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인기라는 게 잠깐 왔다 가는 거
다고 들었어요. 택이 역할이 욕심나
라고 생각하고요. 저에게 인기가 왔으
진 않았어요? 욕심이 생기진 않았어
면 다른 사람에게도 갈 것을 알고 있
요. 감독님께 바둑을 둘 줄 안다고 말
어요. 그래서 최대한 침착하게 대처하
씀드리니까 농담으로 “니가 할래?”라
려고 해요.
고 하셨던 기억이 나요. 그때는 역할 이 름도 몰랐을 때였죠.
극 중에서 정환이는 많이 양보하 는 캐릭터였어요. 아쉬웠을 것 같기
바둑을 잘 두나요? 어렸을 때 어머
도 해요. 정환이가 양보하는 인생이었
니께서 이것저것 많이 시키셨는데 그
다고 한다면 조금 슬픈데요. 그렇게 비
중에 바둑도 배웠죠. 1급까지 뒀어요.
쳐졌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부분에 따
조금 오래한 편이었죠. 어렸을 때라 잘
라 다른 것 같네요. 포기할 수 있는 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꽤 오랜 시간 했던
분은 포기하고, 놓치고 싶지 않은 부분
것 같아요.
은 놓치지 않으려 해요. 그래서 류준열 의 인생은 ‘양보하는 인생’은 아니에요.
이런 생각도 드네요. 본인이 만일 덕 선이라면 누굴 택했을까요? 아, 받아
결국 정환이의 순정은 받아들여지지
보지 못한 질문인데요. 정환이 아닐까
않았죠. 그 여운이 클 것 같은데 연
요?(웃음) 여자 입장에서 봐도 남자의
기할 때는 어땠나요? 일단 (택이와 덕
매력이 느껴지잖아요. 정환이가 좀 더
선이 이어진다는 사실을) 모르고 연기
강렬하게 다가오지 않았을까 해요. 택
했기 때문에 정환이는 계속 가슴 아픈
이에 대한 사랑이 모성애에 기인했다
사랑을 했어요. 그러다 결말에 가서야
면 정환에게는 좀 더 남성적인 느낌 때
이뤄지지 않는다는 걸 알고 정환이도
문에 끌렸을 것 같아요.
정환이답게 이별을 하지 않았나 싶어 요. 저는 그런 여운이 딱히 있지는 않아
요즘 같은 시대에 정환의 연애 스타
요. 아쉽거나 속상하지도 않고요.
일이 통할까요? 연애 스타일은 크게 시대를 타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런 유형
처음 덕선이 남편이 아닌 걸 알았
의 남자를 좋아하는 여성분도 있고, 아
을 때 기분은 어땠어요? 주변에서는
닌 분도 있죠. 정환이를 예뻐해주시는
남편이 누군지 많이들 궁금해하셨는데
분들은 대부분 그런 남자로서의 매력
신기하게도 배우들은 그에 대해 전혀
을 느끼지 않으셨나 생각해요. 시대와 는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사범대에서 교사를 준비하던 평범한
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드라마가 끝
대화를 하지 않았어요. 보검이하고도
청년은 어느 날 무엇에 홀린 듯이 배우
나자마자 아프리카에서 ‘꽃보다 청춘’
요. 그런 이야기를 따로 들은 적도 없
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연극영화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류준열을 만났
었고요. 극 중 정환이로서는 아쉬웠겠
책임감과 신중함, ‘응팔’ 이후 달라
과에 입학한 류준열(30)은 다른 배우
다. ‘소셜포비아’의 ‘양게’도, ‘응팔’의 ‘정
지만 류준열로서는 아쉬움이 없어요.
진점
들은 1~2년 다니고 만다는 연극영화
환’도 아닌 배우 류준열은 깊고 차분한
과를 꽉 채워 졸업한 뒤 2012년부터
우물 같았다.
단편영화에 얼굴을 보이기 시작했다.
‘응팔’ 이후에 가장 달라진 점이라면
택이가 덕선의 남편이 된 데 대한 서
뭘까요? 좀 더 책임감을 갖게 됐어요.
운함은 없었나요? 초반 ‘어남류(어차
말이나 행동을 조심하게 되고, 주위에
출연 분량은 길고 짧음이 제멋대로였
나미비아에서 돌아오자마자 쉴 틈
피 남편은 류준열)’의 반응을 저도 회
서 “변했다”라는 이야기를 농담으로
지만 그의 존재감은 두드러졌고, 한 작
도 없이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들었
사에서 듣고 알았어요. 저로서는 이번
하시기도 하지만 사실 ‘변하지 않았다’
품을 함께한 감독들은 다른 감독들에
어요. 인기를 실감하죠? 가족의 반응
작품을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좋
라고 하기에도 무리가 있죠. 주변 사람
게 그를 추천하곤 했다. 그는 그렇게 영
은 어떤가요? 지금 실감하고 있어요. 밖
은 제작진과 좋은 동료를 좋은 시기에
들의 태도가 바뀌었고, 평소 제가 하던
화 ‘소셜포비아’에 출연했고, tvN 드라
에 돌아다닐 시간이 부족해서 와 닿지
만났다는 기쁨이 더 커요.
행동도 주변에는 큰 의미로 다가올 수
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도 출
는 않는데, 포털 사이트나 기사를 통해
연했다.
소식을 접하는 편이에요. 가족은 다 좋
정환 역을 준비하며 살을 찌웠다고
고 조심스럽게 행동해야겠다는 생각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벼락
아하시죠. 하지만 제가 분위기를 침착
요. 많이 먹고 많이 운동했어요. 원래
을 해요.
부자 집안의 둘째 아들 정환을 연기한
하게 만드는 편이에요. “이런 인기는 잠
먹어도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인데 운동
배우 류준열은 대한민국 시청자들의
깐이니까 설레지 마시고 늘 지내던 대
을 많이 하니까 먹는 양이 늘고, 그렇게
4월에 있을 팬 미팅 티켓이 5분 만에
눈길을 빨아들였다. 이목구비를 하나
로 계시라”라고 말씀드렸어요.
지내다 보니 평생 안 찔 줄 알았던 살
매진됐어요. 벌써 암표까지 나돈다는
이 찌더라고요. 지금 매일매일 최고 몸
데 다들 기대가 커요. 표가 매진됐다
무게를 경신하고 있어요(웃음).
는 소식을 공항에서 팬들께 전해 들었
하나 뜯어보면 특별할 것이 없고 어떻 게 보면 얼굴선이 부드럽지 않고 투박
인기가 왜 잠깐이라고 생각해요? 선
하기까지 한데, 주인공 덕선을 향한 그
배님들의 조언도 그렇고 제가 나이가
의 숨겨진 진심은 석 달 방송 내내 시
있어서 그런지 침착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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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Apr 8.2016-Apr 14.2016
있다는 걸 알고 있어요. 좀 더 신중하
는데 깜짝 놀랐어요. 많은 분들이 찾아
처음 오디션 볼 때 다양한 역할을 했
주셔서 감사하고 저도 그에 맞게 재미 www.juganphila.com
PD와의 작업은 어땠나요? 나 PD님
요? ‘두일’이란 역할인데 지금 알려드릴
동적이다 싶으면 계속 파고들어요. 좋
스타일이 특별한 걸 요구하지 않으세
수 있는 건 조인성 선배의 친구 역이라
은 배우면 또 그 배우의 작품을 보죠.
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못생겼
요. “너희가 하고 싶은 걸 해”라고 말씀
는 거예요. 저 역시 조금씩 알아가는 단
최근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의
는데 잘생겼다”라는 반응이 많아요.
하셔서 정말 편하게 놀다 가면 되겠구
계라서 앞으로 촬영이 진행되며 조금
영화를 감명 깊게 봤어요. 롤모델이 딱
아이러니하긴 한데, 이런 이야기를 들
나 생각했어요. 실제로 그랬고요. 아마
씩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히 있는 것은 아니고, 오래 연기하시고
으면 어때요? 감사한 이야기죠(웃음).
방송을 보시면 아실 거예요. ‘얘네 정
절반은 잘생겼다는 이야기 아닌가요?
말 즐겁고 재미있게 여행 다녀왔구나’
연기를 늦게 시작한 편이에요. 혹시
정환의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니까 따
라는 걸요.
롤모델로 삼고 있는 배우가 있나요?
있게 준비하려 해요.
라오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어요. 연기 로 표현이 잘됐다는 것이니 감사하죠.
팬들을 대하는 태도가 남다른 것 같
연기 외적인 부분에서 배울 점이 많은 모든 분들이 다 롤모델이에요.
예전에는 할리우드 영화를 열심히 봤
데뷔 후 꽤 오랜 무명의 시간을 보냈
다음 작품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어요. 그러다 영화 공부를 하면서 자연
어요. 이번 작품이 아니면 그 시간이
많아요. 한재림 감독의 차기작 ‘더
스럽게 한국 영화를 찾아보게 됐죠. 영
더 길어졌을 법도 한데, 만약 ‘응
킹’ 에 캐스팅됐는데 어떤 배역인가
화를 보는 방법은 한 감독님 작품이 감
팔’ 을 만나지 못했다면 어땠을까요?
아요. 관객들이건 팬들이건 진심을 다
그래도 계속 배우를 하고 있었을 것 같
해 보여드리면 반드시 반응이 오는 것
아요. 어림잡아 ‘오디션을 1,000번 정도
같아요. 팬들을 그냥 스쳐지나가게 되
보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적
면 속상했던 적이 많아요. 그래서 사진
이 있거든요. 준비하며 기다린 와중에
하나 더 찍고, 사인 하나 더 해드리려
이렇게 기회가 온 거예요. 만약 잘 안됐
고 해요. 그런데도 좋아해주시니 저로
다고 하더라도 열심히 연기하며 오디션
서는 감사할 뿐이죠.
을 보고 있겠죠. 1,000번까지요(웃음).
‘응팔’ 이후로 ‘꽃보다 청춘’ 으
‘응답하라…’ 시리즈 배우들이 당
로 다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어요.
시에는 적역을 맡아서 호평을 받았
아프리카는 어땠어요? 아프리카는 다
는데 그 기운이 이어지는 배우가 많
녀온 분들이 적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지 않은 것도 사실이에요. 앞으로 어
먼 곳이고 여행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시
떤 식으로 돌파해나갈 생각인가요?
니까요. 근데 막상 가보니 다 비슷한 ‘사
그런 걱정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람 사는 곳’이더라고요. 한 번 가볼 만
개의치 않으려고 노력해요. 어차피 저
한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일정이
는 오래오래 작품을 할 거고 ‘응팔’은
바빠서 많은 분들이 쉽게 떠나지 못하
그중 한 작품인 거니까요. 얽매이거나
시는데 마음먹어보시라 말씀드리고 싶
비슷한 인물을 찾아 헤매는 것도 위험
어요. 분명 감사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한 부분이 있고요. 좋은 시나리오 10개
거예요. 저 역시 그랬고요.
가 오면 다 할 거예요. 그렇게 연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응팔’의 뒤를 이을 좋
첫 리얼리티 예능 출연인데 나영석
은 작품을 하게 될 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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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주로 짝사랑을 했고 진한 멜로를 한
미스트리는 그냥 나온 게 아니었다.
게 처음이라 고민을 했었는데 진구 선
"(진구가) '나는 네가 '오란씨' 때부터
배님이 도움을 많이 주셨어요. 윤명주
좋았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사실 네가
라는 캐릭터가 누군가를 보호하고 주
새침떼기일 줄 알았지만 털털한 모습
체적으로 사랑을 찾아 나서는 캐릭터
좋다고 하셨죠. 처음 뵀을 때 '상속자
라 그런 부분이 부각됐으면 좋겠다고
들'을 보고 계셨어요. '상속자들'을 모니
생각해 신경을 많이 썼죠."
터해주시고 '네가 이런 연기를 하는 친
김지원의 멜로는 대성공이었다. 설렘
구구나'라면서 조언도 많이 해주셨어
가득한 송중기 송혜교, 일명 '송송커플'
요. 연차가 훨씬 높으시고 그렇게 해주
의 케미스트리만큼이나 애절하고 애틋
시기 쉽지 않은데 모니터해주시고 조언
한 진구와 김지원의 멜로도 연일 화제
해주시는 모습이 멋있었죠. 사실 진구
의 중심에 서고 있다. 김지원은 진구와
선배님 뵙기 전에 무섭고 무뚝뚝하실
로맨스를 향한 대중들의 관심에 기쁨
줄 알았어요. '안녕하세요. 선배님'이라
을 감추지 못했다.
고 했을 때 '어. 그래. 반갑다'라고 하실
"너무 좋은 대본이었기 때문에 많은
것 같았는데 '네가 오란씨구나'라고 하
사랑을 주실 거라고 생각은 했어요. 이
셨죠. 개구진 모습들이 있으시고 오히
미 대본을 보면서 이 커플은 애절하
려 제가 대본으로 고민 많고 걱정하고
고 사랑스럽고 많은 관심을 주실 거라
있을 때 '너무 긴장하지마. 여유를 가져.
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렇게까지 많
잘할 수 있어'라고 용기도 북돋워주셨
은 관심일 줄은 상상을 못 했어요. 생
어요. 여유와 소년미가 있는 분이세요."
각보다 더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
김지원은 윤명주와 50% 정도 비슷하
기도 하고 진구 선배님께도 너무 감사
다고 말했다. 사실 그동안 김지원에겐
드려요. 촬영하는 내내 잘 도와주시고
새침한 이미지가 강했다. '태양의 후예'
이끌어주셔서 장면들이 예쁘게 그려진
전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드라마 '
것 같아요."
상속자들'에서 새침하고 도도한 성격 의 상속자를 연기했기 때문. 김지원은
'태양의 후예' 신드롬이다. 어딜 가더라 도 '태양의 후예' 없이는 이야기가 되지
'태후' 김지원 "12살 차 유부남 진구와
자신이 윤명주와 같이 털털한 성격이라
로맨스, 걱정 없었어요"
고 설명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김지원(24)
"(윤명주에게) 많이 배운 것 같아요.
과 진구(36)가 로맨스를 펼친다고 했을
윤명주는 상황에 기죽지 않고 자신의
작인 '태양의 후예'에서도 주연으로 이
때 일부에선 우려의 시선이 존재했다.
사랑을 계속 쟁취해나가고 사랑하는
름을 올렸다.
김지원과 진구의 나이 차이는 무려 12
남자가 있으면 비행기 타고 쫓아가요.
않을 정도. 지난 2월 24일부터 방송 중
"너무 영광이었죠. 처음에 작품 했을
살. 이뿐만 아니었다. 진구는 지난 2014
그런 모습이 멋있다고 느꼈고 나중에
인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
때도 유라헬 캐릭터라는 좋은 배역을
년 결혼해 이듬해 득남했다. 김지원 역
이런 마음가짐으로 누군가를 사랑하
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
주셔서 감사했는데 다음 작품을 할 거
시 진구와 로맨스를 앞두고 걱정이 있
고 싶다고 생각했죠. 윤명주처럼 털털
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
라곤 생각을 못 했어요. 다음 작품을
었다고 털어놨다.
해요. 50% 정도 윤명주와 비슷한 것 같
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은 휴먼 멜
하자고 하실 때 감사하면서도 '어떻게
"('태양의 후예') 촬영 들어가기 전에 '
아요. '상속자들'에서 새침할 것 같다고
로 드라마다.
잘해야 할까' 걱정도 돼 열심히 하려고
연예가중계'를 보는데 득남하셨더라고
말씀 많이 주셨는데 생활하면서 유들
'태양의 후예'에는 '송송커플'인 송중기
했죠. 김은숙 작가님이 열심히 하는 모
요. 이걸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생각이
유들하게 넘어가고 거리끼는 것 없고
와 송혜교만 있는 게 아니다. 극중 서
습을 예쁘게 봐주신 것 같아요. '상속
들었어요. 아내 분도 계시는데 그런 것
해외여행 가서도 편하게 지내는 걸 좋
대영(진구 분)과 윤명주(김지원 분), 일
자들' 때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작가님
도 걱정이 됐죠.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아하는 편이에요."
명 '구원커플'의 로맨스는 유시진(송중
을 여러 번 찾아갔었어요. 배역을 열심
까 극중 인물들의 사랑이고 극중에서
김지원은 '태양의 후예'에 출연하며 배
기 분) 강모연(송혜교 분)과 다른 색깔
히 해내려는 모습 때문에 좋게 봐주신
는 유부남이 아니고 서로 사랑하는 사
우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섰고 '송송커플'
것 같습니다."
이니까 그런 걸 배제하고 촬영했어요. (
김지원은 인터넷을 통해 대중들의 반
진구가) 유부남이라는 것에 걱정은 없
응을 느끼고 있었다. 김지원은 '상속자
었어요."
들' 당시 댓글과 현재 댓글을 비교하며
못지않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지원에게 '태양의 후예'는 특별했다.
배우 김지원(24)은 '태양의 후예'에서
'상속자들', '아름다운 그대에게' 등 다
당차지만 지고지순한 사랑을 하는 윤
수의 작품에서 주로 풋풋한 짝사랑을
김지원은 상대역 진구에게 고마운 마
명주 역을 맡아 단숨에 김은숙 작가의
했던 김지원에게 '태양의 후예'는 처음
음이 가득했다. 실제 진구는 김지원이
"SNS에 댓글도 많이 달리고 좋아해
신데렐라로 급부상했다. 김지원은 김은
으로 진한 멜로를 선물했다. 김지원은
한 음료 광고에 출연할 때부터 팬이었
주시는 팬들도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
숙 작가의 작품에 두 번 연달아 출연한
상대역인 진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다. 해당 광고를 통해 김지원은 '오란씨
서 신기해요. 팬분들께서도 얼굴을 크
흔치 않은 배우다. SBS 드라마 '상속자
고 회상했다.
걸'로 얼굴을 알린 바 있다. 극중 이루
게 만든 사진이나 웃기게 편집한 것을
뿌듯함을 드러냈다.
들'에서 주요 배역인 악녀 유라헬을 연
"처음에는 대본이 좋아서 어떻게 살려
어질 수 없는 사랑에 애달파하는 서대
저장도 하고 있어요. 배경화면도 만들
기했던 김지원은 김은숙 작가의 차기
야 할지 걱정했어요. 제가 (작품 안에
영(진구 분)과 윤명주(김지원 분)의 케
어주셔서 배경화면으로 해놓고 애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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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느끼고 있죠. '태양의 후예'에 대
라마다. 김지원은 6~7개월 동안 윤명
하지.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말씀드릴 수 있을까요.(웃음) 드라마의
한 댓글도 보고 있는데 '너무 재밌게 보
주가 돼 울고 웃었다. 김지원은 첫 방송
지금은 그런 걱정보다는 '잘해내고 싶
전체적인 흐름도 그렇지만 재난 현장에
고 있지 말입니다' 처럼 유행어로 댓글
을 보는데 다양한 감정이 들었다며 연
다'는 계획과 욕망이 생기는 시기인 것
서 사건이 일어났잖아요. 이후 에피소
이 쭉 달리는 풍경이 신기했어요. 예전
기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같아요. 그런 부분에서 달라진 것 같
드가 하나 터집니다. 큰 에피소드가 터
에 유라헬 캐릭터를 할 때는 '차은성한
"첫 방송을 못 보겠어서 틀어놓고 도
고 스스로 어른스러워진 것 같기도 해
지면서 캐릭터들의 감정이 심화되는데
테 왜 이래. 김탄한테 떨어져"라는 댓글
망 다녔어요. 소리는 들리는데 '이걸 봐
요.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에서도 예전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구원 커
이었다면 이젠 서대영과 사랑에 대한
야 되나 말아야 되나' 하면서 잠깐 보
에는 고등학생 같고 고등학생 역을 잘
플'의 스킨십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응원 댓글이 많아 뿌듯하죠."
다가 '못 보겠다'고 하다가 끝까지 봤어
어울린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
요. 지난번에 송중기 선배님의 말에 공
제는 멜로도 할 수 있겠다는 말씀 해
김지원 "'태양의후예'는 인생작..터닝포
감했던 게 사전 제작을 하면서 그때는
주시니까 나이 들어갈수록 좋은 것 같
인트 됐죠"
100%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지
아요."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김지원(24)에
나고 보니까 아쉬운 모습들이 많이 보
'태양의 후예'로 큰 사랑을 받은 김지
게 대표작일 수밖에 없다. 단순히 30%
이는 거죠. 아쉬움이 많이 남은 작업인
원은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있다. 바로
에 육박하는 시청률 때문이 아니다. 김
것 같아요. 생방송이든 사전제작이든
차기작이다. 김지원은 차기작에 대해 "
지원은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연기력
마찬가지겠지만 반성 아닌 반성을 하
뜻대로 되진 않는 것 같아요. '다음에
과 매력까지 대중들에게 알렸다. 김지
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캐릭터를 해야지, 어떤 모습을 보
김지원은 자신의 연기에 아쉬움을 느
여드려야지'라고 해서 맘대로 되지 않
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
더라고요. 지금은 좋은 대본 있으면 그
"('태양의 후예'를) 인생작이라고 말씀
태양의 후예'는 김지원이 '갑동이', '상속
게 무엇이 됐든 좋은 역할 맡아서 잘
드리고 싶어요. 인생에 단 한 번 있다
자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 드
해내고 싶은 마음이 더 많이 드는 것
기보단 저에게 큰 기회와 터닝포인트가
라마와 영화 '로맨틱 헤븐', '무서운 이
같아요"라고 담담히 생각을 밝혔다.
된 작품인 것 같아요. 그동안 해온 모
야기' 등을 통해 쌓아온 연기력을 보여
김지원은 오는 4월까지 '태양의 후예'
든 작품들도 감사하죠. 그 작품들이 지
줄 좋은 기회가 됐다. 김지원은 최근 연
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
금의 제가 될 수 있게 도움을 준 작품
기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졌다고 털어
지원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정보를
이에요. '태양의 후예'가 인생작이 될 것
놨다.
살짝 건넸다. 그가 앞으로 드라마를 통
원 또한 '태양의 후예'를 '인생작'이라고 표현했다.
같고 된 것 같습니다." '태양의 후예'는 100% 사전 제작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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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대하는 태도에 큰 변화가 있 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어떻게 해야
해 보여줄 매력은 무궁무진한 듯했다. "어떻게 하면 스포일러를 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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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의예언예언과 점을 잘 치는 도사가 자장면
면접관 ; 우린 중퇴자 안 뽑아요! 응시생이 거침없이 따진다.
을 먹으러 중화요리집에 왔다.
응시생 ; 4년 다녔으면 된 거 아니요!
10분만에 그릇을 비운 도사.
의대(6년) 4년 다녔거든~ 일단 4년 마
도사 ; 여기 주방장은 금발의 여자인
쳤으면 된 거 아니요.
도사 ; 자장면 보면 알지. 긴 머리카락 이 나왔거든.
-암수구별"아빠, 식인종은 남녀구별을 어떻게 구분해?" "그야, 남자고기를 먹는 식인종은 여자
-사사오입-
고, 여자에 환장하는 식인종은 남자!"
4*1=4 4*2=8
학교에서 쓰는 거 하난 최고지.. 반성문, 청소할 때 빗자루질~"
-잘빠진차하굣길에 아빠가 아들을 승용차로 귀 가 시켰다.
4*3=12
엄마 ; 길은 어땠어요? 잘 빠지던가요?
4*4= 오입
이빠 ; 아니, 잘 안 빠졌어.
여자들을 대상으로 복싱교실이 오픈
"선배, 결혼하다의 미래형은 뭐야?" "그건, '이혼하다'다" "그럼, 과거형은?"
아들 ; 아빠! 아까 잘 빠졌다고 했잖 아. 아빠 ; 그건, 지나가는 차를 보고 그런 게 아니고, 여자들 보고 그랬던 거야.
만년 조연배우 현수가 영화 섭외가 들 어온 후 부쩍 게을러졌다. 아내 ; 연습안해! 매일 낮잠만 자는 거 현수 ; 잘 때 배가 움직이나 잘 보기 나 해!
되자 한 뚱女가 찾아와 관장에게 물었
아내 ; 이번 배역이 뭐야?
다.
현수 ; 시체, 움직이면 출연료 없대.
"복싱이 여자에게 어떤 면에서 좋은 건가요?" "어떤 면에서 효과가 있다는 거지요?" "두들겨 맞으면 살이 빠지게 돼 있습 니다" 속담에 여자와 명태는 두들겨 맞아야 부드러워진다(?)
아들이 끼어든다, 불쑥.
-미래형-
-배역-
야 왜?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5살배기 천재소녀의 4단 외우기 테스 트 결과, '고단수'로 판명났다.
"그거 아주 좋은 생각이다. 니가 우리
-복싱-
것 같은데? 주인 ; 역시 도사시군! 어떻게 알았소?
거냐?" "전, 쓸만한 인간이 될 겁니다!"
-방부제현수가 아내 생일선물을 사기위해 화 장품점에 들렀다. "방부제 하나주쇼" "잘못 들어오셨어요" "이 아가씨 눈치 되게 없구만!" "네??" "음식 상하지 않게 하기위해 방 부제 뿌리잖아. 내 아내도 상하지 않게 할 거란 말이오!"
-코미디은퇴한 전직 개그우먼 우수정이 남친 앞에서 비키니 입은 채로 다이빙 실력 을 뽐내다가 그만 실수를 하고 말았다.
-눈감음주야로 스스럼없이 남편과 키스하는 며느리를 시어머니가 나무란다.
비키니가 스르르 벗겨져 물위로 뜬
"얘야, 넌 이 시어머니 앞에서 그게 무
-쓸만한인간-
것. 당황한 우수정과 달리 남친은 마냥
슨 짓이냐! 아범이 출근할 때도 '쪽', 퇴
-4년제대학-
학교 내서 말썽꾸러기로 소문난 현수
즐거운 표정이다.
근해 돌아올 때도 '쪽', 정말 두 눈뜨고
4년제 대학을 나와야 응시자격이 주
에게 선생님이 어려운 질문 하날 던졌
남친 曰
다. "넌 이 담에 사회에 나가 무엇이 될
"코미디 실력은 여전하구나"
'"착각하다'다!"
어지는 회사에 중퇴자가 응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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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봐주겠다!" "그래서 저희들은 눈 감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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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럼 빗자루로 천천히 바닥을 쓸어가 는 이미지로 샷을 진행한다. 폴로스로 에서 의도적으로 양손을 밀어버리면 피니시가 생략돼 방향성을 보장받을 수 없다. ▲ "4, 5번 우드로 확률을 높인다"= 우 드 샷의 확률을 높이기 위해 3번 대신 4, 5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실제 미국의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가 GC2 론치 모니터를 이용해 실험을 했 더니 아마추어골퍼들은 3번 보다 로프 트가 2도 큰 4번 우드로 더 좋은 결과 를 얻었다. 비거리가 오히려 5.3야드 늘 었다는 게 재미있다. 탄도가 높아졌고, 타깃으로 향하는 근접성도 뛰어났다. 코치들은 "굳이 3번 우드를 고집할 게 아니라 자신이 가장 효과적으로 컨트 롤 할 수 있는 로프트를 찾는 게 성공 률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 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무조건 로프트 가 낮은 15도짜리 보다는 17도, 더 나 아가 18도 이상의 5번 우드를 선택하 는 게 현명하다. 아마추어골퍼들에게는 페어웨이우드
드를 애용한다. 드라이버에 비해 상대
정으로 진입하는, 이를테면 양팔을 '번
우드는 특히 정확도가 중요하다. 드라
샷이 가장 어렵다. 사실 로프트가 낮고
적으로 쉽고, 그만큼 정확도가 높기 때
쩍 들어올리는' 미스 샷을 구사한다. 결
이버의 목표물이 페어웨이라면 우드는
무게중심이 높아 공을 띄우기가 상당
문이다. "낮고, 긴" 테이크어웨이가 출발
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 다시 한 번 사
엄청나게 작은 그린이라는 것을 알아
히 어려운 골프채다. 토핑이나 뒤땅이
점이다. 모그의 <사진1>을 보자. 왼쪽
진을 보자. 공의 위치는 왼쪽 발이다.
야 한다. 파5홀에서 '2온'을 노리다가 그
빈번한 이유다. 클럽을 최대한 낮게 뒤
어깨를 충분히 밀어 길게 뒤쪽으로 가
백스윙 톱이나 임팩트에서 얼굴은 여
린 부근 워터해저드나 벙커로 직행한다
로 빼고 다시 낮게 앞으로 가는 게 핵
고 있다. 이렇게 하면 임팩트 존에서 역
전히 공 뒤에 있는 느낌이다. 얼굴의 위
면 끊어가는 것만 못하다. 자신의 스윙
심이다. 그래야 큰 아크를 만드는 동시
시 헤드가 낮게 들어와 공이 커트되는
치가 최저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스피드나 스타일에 따라 로프트와 샤
에 공을 띄우기 쉬워진다. 핵심은 "쓸어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
다운스윙에서 왼쪽 다리가 출렁거리
프트 길이를 정교하게 피팅해 비장의
아마추어골퍼들은 그러나 우드 샷에
지 않았다면 임팩트에서는 저절로 상
무기를 만들어보자. 초, 중급자라면 당
▲ "테이크어웨이를 낮고, 길게"= 선수
대한 부담감이 강하게 작용해 테이크
향타격이 된다. 폴로스로와 피니시는
연히 하이브리드를 보강하는 쪽으로
들은 티잉그라운드에서도 페어웨이우
어웨이를 생략하고 곧바로 백스윙 과
관성에 법칙에 맡기면 된다. <사진 2>
선회한다.
친다"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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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늦은 감이 있어 보였다. 데뷔 때부터 ‘서울대 오빠’ 로주 목받던 김정훈이 이제야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다니. 노래 나 연기가 아닌 다른 면으로 주목받는 걸 부담스러워했던 그가 큰맘 먹고 시작한 이야기인 만큼 귀를 쫑긋 세워본다. 김정훈(36)은 최근 수학을 포함해 공
데 중국 드라마를 찍으러 가기 전에 또
부에 관한 자신의 경험담을 담담하게
한 번 제안이 들어왔어요. 타지에서 촬
써내려간 에세이를 출간했다. 사실은
영하니 남는 게 시간일 거 같다는 마
사심이 듬뿍 담긴 마음으로 인터뷰 장
음이 문득 들었어요.”
소에 나갔다. 기자라기보다는 여섯 살
하지만 막상 책을 쓰려니 녹록지 않
아이를 둔 엄마의 마음이 먼저 앞섰다.
은 일이었다. 게다가 중국 드라마 ‘무신
‘국민 엄친아’인 그에게 성장 과정, 공
조자룡’ 제작진과는 ‘하루 12시간 촬
부법 등 이것저것 묻고 싶은 것이 많았
영’ 계약을 해놓은 상태지만 촬영이 늦
기 때문이다. 그는 기대에 부응해 이야
어지면서 막판에는 하루에 30신 이상
기를 털어놓았다. 가수나 배우 타이틀
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은 내려놓고 교육 전문가로 빙의돼 자
했다. 그의 말대로 ‘개고생’을 하며 책
녀 교육에 대한 주옥같은 이야기를 들
은 완성이 됐다.
려줬다.
“제 팬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이야기 랄 것 없이 늘 하던 말이겠지만 팬이
어머니의 특별한 대화법 “그동안 책에 대한 제안을 많이 받아
아닌 분들이 보시면 관심 가질 만한 내 용이 많을 거예요.”
왔지만 전혀 생각이 없었어요. 글을 못
육아 관련 카페에서 누군가 말했다. ‘
써서 논점 이탈도 잘하고 일관성 없이
김정훈 같은 아들 한 번 키워보고 싶
다른 주제로 엇나가기도 해서 학창 시
다’라고. 공감이 간다. 잘생기고 공부
절 논술 점수는 형편없었거든요. 그런
잘하고 재능 많고 효자고! 밥 먹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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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 절로 배부를 것 같다. 그러나 그
위기의 순간을 풀어주는 열쇠가 될 수
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선행돼야 할 부
있었다.
분이 있었다. 먼저 ‘자신이 김정훈의 어
‘별스럽던’아이 김정훈
머니 같은 육아를 해야 한다’라는 점이 다. 김정훈은 공부 이야기를 하려면 어
학창 시절 공부를 열심히 했던 이유
머니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 수 없다고
는 승부 근성 강하고 욕심 많았던 그
했다. 자신의 공부 비법은 어린 시절 어
의 성격도 한몫했다.
머니의 교육법 덕분이라고 단언한다.
“기본적으로 게으른 편인데 뭔가에
“저는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고 또 질
꽂히면 그걸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문도 많았어요. 어머니는 늘 ‘왜?’라는
이에요. 예를 들어 저는 방 안에 머리
제 질문을 흘려듣지 않고 대답해주셨
카락이 떨어져 있는 걸 못 봐요. 찜찜한
어요. 예를 들어 ‘이 장난감 좀 사주세
건 그냥 못 넘어간다고나 할까요? 심지
요’ 하면 ‘안 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어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학년을 올라가
왜 안 되는지, 만약 샀을 때의 벌어지
면서「슬기로운 생활」(지금의 과학) 마
는 상황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단념하
지막 몇 페이지를 못 보고 넘어간 거예
게 했죠. 지금 생각하면 그 말 안에는
요. 그게 찜찜해서 잠 못 이뤘던 기억이
기회비용이나 재화의 가치에 대한 개념
아직도 생생해요(웃음).”
이 들어 있었던 것 같아요.”
어머니의 육아일기를 보면 그의 별스
요즘은 ‘아이와의 대화법’에 대한 서적
러움은 아기 때부터 시작됐음을 알 수
이나 강의가 수없이 많지만 이론을 배
있다. 아기 시절 여기저기 기어 다니며
운다고 모두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이 아
호기심을 충족하다 바닥에 머리를 박
니다. 실천이 중요하다. 아이와 함께하
고 울다 지쳐 응급실까지 실려 갔던 아
는 시간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부모
찔한 일화가 그것이다. 제 성질을 이기
만이 가능하다. “어머니는 그저 평범한
지 못하고 울다가 기절해버린 것. 태생
주부시고 뭔가 교육학 이론을 아셔서 ‘
적으로 범상치 않은 부분이 많은 아이
내 자식 제대로 키워봐야지’ 하는 의도
였다. 문득 그의 태몽이 궁금해졌다. 그
적인 마음으로 하셨던 건 아니에요. 그
는 자신도 헷갈린다며 인터뷰 중 어머
저 당신의 성향인 거죠. 자녀와 친구처
절이 담긴 어머니의 육아일기를 보면서
럼 대화하는 걸 즐겼고 육아일기도 꼬
눈물을 흘린 적도 많단다. 어머니가 줄
날카롭고 예민한 성향이던 그는 고2
“네 태몽 말이니? 악어 큰 거 한 마리,
박꼬박 쓰셨어요. 셋째인 저를 위해서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온전한 사
때 학업 문제로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뱀 한 마리, 흑돼지, 금 목걸이 10개, 금
도 3권이나 되는 분량의 육아일기를 남
랑 그 자체였다.
힘든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단다. 선생
반지 3개 그리고 누에야. 누에 알지? 그
“제가 남들에게 인정받는 점이 있다
님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무엇
래서 내가 그 이후로 번데기를 못 먹
그는 자녀를 효자로 키우려면 육아일
면 그건 8할이 어린 시절 어머니의 대
보다 어머니가 큰 힘이 돼주었다. 어린
잖니?”
기를 쓰라고 조언한다. 자신의 어린 시
화 교육 덕분이에요. 지금도 어머니한
시절부터 쌓아온 어머니와의 유대감은
기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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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는 그 어떤 비밀도 없어요.”
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장생불사 십장생도 아니고… 그의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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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에는 다양한 동물과 곤충에 보석류
만큼은 어머니에게 용돈을 달라고 해
도 상당하니 한 가지 추측이 가능한 건
서 전 과목 자습서를 샀어요. 성적이
다양한 재능을 가진 아이가 태어날 꿈
떨어질까 봐 늘 조마조마하고 두려워
이란 게 분명해 보인다.
하던 타입이었죠.”
“차라리 용이나 대호 같은 것이 임팩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그도 실패한
트 있게 딱 나왔다면 더 좋았을 걸 그
경험은 많았고 열등감도 가져봤다. 그
랬어요.”
것을 이겨내고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
모든 걸 다 가진 듯 보이는 김정훈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던 것이 지
그가 가지 못한 길에 대한 미련이 있다
금의 ‘엄친아’를 있게 한 비결이 아닐까.
니. ‘연예인을 하기에는 공부 재능이 아
모든 선택에 후회는 없다
깝고, 공부에 올인하기에는 얼굴이 아 까운’ 그런 마음에서 비롯된 생각이라
김정훈은 연예계 데뷔 후 활동을 이
면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아니다.
어가면서 일생일대 큰 결심을 한다. 연
최근 그의 유별난 승부 근성이 또다
예 활동과 병행하던 서울대 치대를 자
시 발현될 기회가 있었다. 스타가 학교
퇴한 것이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굳이
로 돌아가 학창 시절을 다시 체험하는
그의 팬이 아니더라도 ‘치과의사 김정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다. 그의 녹슬지
훈 vs 연예인 김정훈 누가 더 성공적인
않은 수학 실력이 큰 화제를 모았다.
삶일까’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질 정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라는 프로그램
도로 큰 화제였으니 말이다. 정작 본인
에 출연한 건 굉장히 의미 있는 경험이
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었어요. 처음 갔던 고등학교에서 수학
도 생각나고요. 그 학교에서 이틀 뒤에
한 학생이었다. 그 흔한 올백 한 번 맞
문제를 풀다 보니 새록새록 다 기억이
수학경시대회가 있었는데 미친 듯이 공
아본 적 없단다.
나는 거예요. 내심 ‘별거 아니네’ 했는
부했어요. 잊어버렸거나 모르는 공식은
데, 모 지역의 자사고에 갔던 때는 하
다 외웠죠.”
“학창 시절을 포함해 지금까지 선택에 후회라는 건 없어요. 대학 진학을 할 때
“중학교 때부터 공부를 시작했어요. 1
도 제 성향에 맞는 자연과학부를 선택
학년 첫 시험에서 전교 1등을 했죠. 그
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본 적은 있
나도 모르겠는 거예요. 선생님 질문에
초등학생 학부모들이라면 조금은 안
런데 두 번째 시험에서는 27등을 했어
지만 결국 뒤따라오는 생각은 그쪽을
대답을 못하면 며칠 동안 ‘나는 바보인
도감을 느낄 만한 사실, 김정훈은 초등
요. 그 충격은 말도 못할 정도로 컸고,
공부해서 학문에 열중했다면, 지적으
가’ 하면서 자괴감에 괴로워했던 나날
학교 때만 해도 성적에 관해서는 평범
교과서를 신뢰하는 학생이었지만 그때
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았어도, 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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른 관점에서의 삶이 만족스러웠을까,
이나 공부법에 대한 독자들의 질문
의구심이 들어요. 또 제가 대학을 그만
을 받았다. 그중 다섯 명의 질문을
신OO 김정훈씨가 수학에 흥미를 갖게
두지 않고 졸업해 의사가 됐더라면 행
그에게 직접 물어봤다.
된 계기는요? ‘수포자’들에게 조언을 부
복했을까요? 친구들을 보면 개업해도
탁합니다.
잘되지 않거나 잘되더라도 본인의 삶
아O 아이가 수학이라는 단어 자체만
김정훈 어린 시절 주산 학원에 다니면
의 질은 좋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까…
나와도 치를 떨 정도로 싫어합니다. 어
서 수 개념이 선 것 같고요. 공부 잘하
선택에 대한 후회는 없어요.”
떻게 하면 수학을 잘할 수 있는지가 아
는 형에게 자극도 많이 받았어요. 수포
니라 어떻게 하면 수학에 대한 두려움
자에게 조언은… 수학을 골치 아픈 교
주력했던 김정훈은 이제 본격적인 한
과 편견을 버리게 할 수 있을까요?
과목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인간 이전
국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다. 웹드라마
김정훈 저는 미래에 제 자녀가 만약 수
에 존재하는 진리에 대한 탐구라고 생
인 ‘미싱코리아’와 ‘첫사랑 불변의 법칙’
학에 관심이 있다면 관여를 하겠지만
각하면 어떨까요? 저는 이 위대한 진리
을 찍었고 tvN ‘대학토론배틀 시즌6’의
그렇지 않다면 하고자 하는 대로 그냥
풀면서 막 씩씩거렸어요. 그런데 그렇
를 좇고 싶고 갈구하고 싶은, 그런 마음
MC를 맡았다. 오는 4월에는 일본 동시
둘 생각입니다. 죽어도 싫은 사람에게
게 씨름하던 문제가 풀렸을 때의 희열
에서 공부했거든요. 좀 이상한 생각인
발매로 봄을 겨냥한 싱글 앨범도 나온
그걸 강요할 수는 없어요. 솔직히 조언
은 대단해요. 아이도 그걸 느끼면 수학
가요?(웃음)
다. 이번에 발간한 에세이에는 그동안
해드리자면 아이가 재미를 느끼면서
에 재미를 붙일 수 있을 거예요. 부모님
대중이 그에게 궁금했던 공부법에 대
수학을 하길 바라지 마시고 ‘무엇을 하
께서 그 성질을 좋은 방향으로 발산할
단OOO 공부가 지겹거나 싫었던 적은
한 내용이 주로 담겼지만 그의 연예 활
면서 흥미를 느끼는가’를 관찰하시는
수 있게 잡아주세요.
없었나요? ‘훈남’ 브레인 김정훈씨의 슬
동 전반을 재정비하는 내용도 함께 있
게 먼저인 것 같습니다. 국영수의 시대
어 시기적으로 의미가 깊다. 지금 이 순
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다원화된 사
이OO 아직 미혼이신 정훈님. 수학 잘
금해요!
간, 김정훈의 제2 스타트라고 해도 어울
회 속에서 아이가 무엇이든 좋아하는
하는 여자와 영어 잘하는 여자, 어떤 여
김정훈 저는 고등학교 때 야간 자율학
것을 시켜주세요.
자가 더 맘에 드세요?
습이 비교적 빨리 끝나는 토요일 저녁
김정훈 저는 영어 잘하는 여자요. 둘
에 당구장이나 오락실, 노래방을 갔어
그동안 중국과 일본 등 해외 활동에
릴 만한 타이밍이다. 그 옛날 어머니의 선견지명이 담긴 꿈처럼 김정훈이 우리
럼프 극복법과 스트레스 해소법이 궁
에게 보여줄 것은 여전히 많이 남아 있
최OO 우리 아이는 문제를 풀다 안 풀
이 만나서 수학 문제 풀 것도 아니고(
요. 집에서 가족과 화투를 치기도 했고
을 것이다.
리면 신경질부터 내요. 이런 경우 어떻
웃음), 본인이 부족한 부분에 끌리게 마
요. 그러면서 해소가 됐던 것 같아요.
게 대처하면 좋을 까요?
련 아니겠어요. 저는 기본적으로 상대
나름의 일탈이니까요. 과한 일탈은 좋
김정훈과의 인터뷰를 앞둔 3일 동안
김정훈 성질을 내는 건 괜찮다고 생각
방과 요철이 맞아야 좋은 관계를 유지
지 않겠지만 적당한 일탈은 오히려 공
SNS를 통해 그에게 묻고 싶은 수학
해요. 저도 신경질 많이 냈어요. 문제
할 수 있다는 주의예요.
부에 도움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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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톱 방송인 중 김
이 이뤄졌다. tvN ‘택시’로 복귀에 시동
구라만큼 격한 인생 그래프를 그리는
을 건 후 ‘썰전’으로 가열하게 활동의 페
이도 없을 것이다.
달을 밟던 그에게 또 한 번의 위기가 찾
1993년 개그맨 데뷔 후 기나긴 무명
아온다. 이번엔 개인사였다.
의 시간을 지나고 있던 그가 ‘김구라’라
김구라는 2014년 12월 갑작스러운
는 이름 세 글자를 알리기 시작한 건
어지럼증으로 병원에 입원하며 그간
19금 수위의 발언을 넘나드는 인터넷
공황장애로 7개월 동안 치료를 받아
방송을 통해서였다.
온 사실을 고백했다. 그리고 그의 건강
인터넷 하위문화의 선봉에 있었던 그
악화는 아내의 빚보증으로 인한 우울
는 그 후 ‘라디오스타’를 통해 ‘독설’과
한 가정사에서 비롯된 것임을 솔직하
‘막말’이라는 자신의 주특기를 메이저
게 털어놓았다. 개인적 아픔을 방송에
로 끌어올렸고, ‘반성의 아이콘’이라는
서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것은 익숙한
이미지까지 더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예능의 도구이지만 이렇게 생중계하듯
구축하는 데 성공한다. 그의 무대가 예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을 솔직하게 내보
능이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과거 발
이며 기꺼이 예능 소재로 내던진 이는
언’이라는 치명적인 핸디캡을 예능 소
없었다. 무엇보다 입원 11일 만에 방송
재로 요리해낸 것은 김구라의 노련함
에 복귀하며 일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
이었다. 그렇게 메이저에서 승승장구
이는 등 아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지켜
하는 듯했던 그는 결국 ‘원죄’에 발목을
본 대중은 그에게 관대해질 수밖에 없
잡히고 만다.
었다. 대한민국 연예인 중 김구라만큼
인터넷 방송 시절 ‘과거 발언’이 문제 가 되며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
이미지 타격 없이 ‘이혼’이라는 개인사 를 마무리한 이도 없을 것이다.
차를 선언한 것. 이후 자숙 기간 동안
물론 이러한 행운이 100% 김구라의
매주 나눔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개인적인 노력에서 왔다고는 할 수 없
자신의 저서 「독설 대신 진심으로」의
다. 달라진 방송 환경과 콘텐츠, 타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방송
밍 등 주변 상황 역시 무시할 수 없지
지난해 연말 ‘MBC 방송연예대상’을
MBC-TV ‘라디오스타’와 ‘복면가왕’, ‘
에 복귀한 후에도 꾸준히 나눔의 집을
만 그는 언제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
수상하며 예능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
마이 리틀 텔레비전’, ‘능력자들’을 비롯
찾는 등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인 결과
기를 극복해왔다. 피하거나 숨기지 않
이한 김구라(46)의 표정은 담담했다. “
해 SBS-TV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감사패까지
고 문제를 돌파하는 솔직함, 자신을 뒤
행복하고 기쁘지만 수상에 큰 의미를
tvN ‘집밥 백선생’, JTBC ‘썰전’, TV조
받았다. 인정할 것은 빨리 인정하고 내
돌아보는 낮은 자세, 방송에 삶을 투영
두지 않겠다”라는 수상 소감에는 그
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 등 총 10
려놓을 땐 미련 없이 내려놓는 김구라
시키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프로
간 연예인으로서, 또 한 개인으로서 힘
개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방송
의 스타일은 ‘연예계 모범 자숙 케이스’
페셔널 정신은 악재를 호재로 바꾼 그
든 일들을 겪으며 터득한 관조적인 인
가를 종횡무진하며 그야말로 최고의
로 회자되었고 다소 이른 감이 없지 않
의 처세술이자 지금의 김구라를 만든
생의 자세가 엿보였다. 김구라는 현재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
았던 5개월 만의 방송 복귀도 무리 없
가장 큰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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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감 있는 캐릭터이다 보니 표현하기
는 배우로서 스스로를 냉정하게 평가
쉽지만은 않았어요.”
하고 있었다.
평소 몸을 가꾸는 데 큰 비중을 두지
“감히 말씀드리자면 제 생애 최고의
않는 그이지만 특전사 역할을 소화하
대본이었어요. 대본을 볼 때마다 계속
기 위해 철저한 몸 관리를 했다. 군 관
설레고 좋았는데, 과연 스스로 대본을
련 묘사는 예민하기 때문에 더욱 리얼
뛰어넘는 표현을 했는지를 생각해보니
하게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그렇지는 못한 것 같아요. 반성 아닌 반
방영 초반부터 흥행을 예고하며 ‘태후
성을 하면서 드라마를 보고 있어요. 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와중에도 그
손한 척하는 게 아니라 제 솔직한 마 음이에요.” 그리스에서 한 달간 로케이션 촬영이 이뤄진 ‘태양의 후예’는 100% 사전 제
이보다 더 겸손할 수 없다 송중기
라마 예행 연습을 위해 군대에 다녀온
작된 드라마다. 매회 아름다운 영상과
“감히 말씀드리자면 제 생애 최고의
것 같다”라고 할 정도. 유시진을 연기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날 수 있다는
대본이었어요.”
하는 송중기는 데뷔 후 가장 강렬한 남
점에서 시청자들에겐 반가운 일
화려한 출연진과 제작진 라인업으로
성적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다. 적군에
이지만, 이미 촬영을 마치고 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태양의 후
겐 차갑지만 내 여자에게만은 따뜻한
청자의 눈으로 드라마를 보게
예’가 더욱 기다려졌던 이유는 바로 송
이 남자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
되는 배우의 입장에선 아쉬움
중기(31)의 군 전역 후 첫 작품이기 때
까. 조국을 향한 뜨거운 마음과 군인으
문이다. 부드러운 ‘밀크남’에서 늠름한 ‘
로서의 자부심, 장난기와 유머러스함까
“사전 제작 드라마이기 때
군필 오빠’가 돼 돌아온 그는 특전사 대
지 겸비한 유시진의 매력을 피해가기란
문에 ‘더 잘했어야 하지 않
위 유시진 역을 맡아 여심을 휘젓고 있
쉽지 않다.
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남기도 한다.
는 중. 이목구비가 훤히 드러나는 짧은
“병장 진급 2개월 전에 대본을 받았어
생방송 수준의 촬영이 진행되
머리, 각 잡힌 군복 아래 탄탄한 몸매는
요. 안 할 이유가 없었죠. 전역 직후라
는 경우라면 바빠서 대사 못 외
유시진 대위 그 자체다. 잘생긴 얼굴은
서 연기하기 쉬울 거라는 생각을 한 것
웠다고 핑계 댈 수 있겠지만 사전
그대로인데 어딘가 더 남자다워진 모습
은 사실이에요. 말투도 남아 있고 머리
제작은 그런 핑계를 댈 수 없으니까
에 요즘 그를 보는 시청자들은 “이번 드
도 짧았으니까요. 하지만 진중하고 책
요.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아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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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을 떨치고 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섯 살 차가 나더라고요. 거기에 비하면
대한 신뢰를 표현한 송혜교는 여성 시
‘서사는 없고 로맨스만 작렬한다’, ‘군
에서 까칠하고 당돌한 흉부외과 전문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 거죠. 현장에서
청자들이 유시진에게 열광하는 이유
국주의 냄새가 난다’ 등등 일각에서 일
의 강모연으로 변신한 그녀는 극 중 유
노인네 취급을 받고 있긴 하지만요(웃
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듯했다.
고 있는 비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시진의 마음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
음). 또 기회가 된다면 더 어린 배우와
겸허하게 비판을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까지 훔치고 있다. 매 작품마다 남자 배
도 연기해보고 싶어요.”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하고 자신감 있는
우들과 최고의 호흡을 자랑해온 송혜
송혜교가 보는 송중기와 유시진의 싱
맞춰줘서 빨리 감을 잡은 것 같아요.
배우 송중기가 느껴졌다.
교는 이번에도 거부하기 힘든 로맨스를
크로율은 90%. 송중기가 아니면 누가
10명이 있다면 10명 모두의 마음에 들
만들어가고 있다.
이 역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배우와 캐
게 연기할 수 없겠지만 최선을 다해 노 력하고 있어요. 지켜봐주세요.”
남는 부분이 많아요.”
“로맨스 드라마이기 때문에 로맨스가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연기는 이제 좀 쉬워지지 않을까, 할
릭터 간 이질감이 없다고. 두 사람의 ‘
하지만 작품을 끝까지 보신다면 그 안
때 더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이번 작품
케미’가 화면 밖으로 느껴질 정도인데
에 인류애라든지 깊이를 분명 느낄 수
도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무척 재
실제 촬영 현장에서는 어떤지 궁금
있으실 거예요. 건방지게 들릴지도 모
밌고 이해가 쉽게 되는 상황이 많아 연
하지 않을 수 없다.
르겠지만 자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
기하기 편하겠다 싶었는데 막상 현장
“송중기씨가 현장에서도 워낙 매너
에 이 작품을 선택한 거고요. 생각지도
에 가보니 다르더라고요. 부담이 있었
가 좋아요. 스태프 잘 챙기고, 여배
못했던 것들,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
던 만큼 하나하나 풀어가는 재미가 있
우들에게 배려도 해주고 신인 배우
들에 대한 지적을 보고 놀랄 때가 많
어요.”
들 컨디션까지 확인해요. 속은
아요.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은 대환
‘태양의 후예’는 ‘시크릿가든’, ‘상속자
송중기씨가 더 깊은 것 같
영이에요. 끝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립
들’을 집필한 스타 작가 김은숙의 작품
고 말은 유시진이 더 잘하
니다.”
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초유의 관심을
는 것 같아요. 실제로 워낙
모았다. 두 사람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
친해서 촬영 준비하며 시진
명불허전‘로코 퀸’송혜교
지며 일찌감치 ‘베스트 커플’을 예약하
과 모연처럼 말을 주고받는
“속은 송중기씨가 더 깊은 것 같
기도. 자신보다 세 살 연하인 송중기와
데, 그럴 때 저한테 매번 져요
고 말은 유시진이 더 잘하는 것 같아
호흡을 맞추고 있는 송혜교는 송중기
(웃음).”
요.”
를 ‘최고의 상대 배우’라 못 박았다.
도 했는데 함께 호흡하는 배우들이 잘
연기 경력은 물론 나
2013년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멋진 연하 배우와 연기하게 돼 영광
이도 어리지만 배워야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이에요. 요즘 제 또래 여배우들이 연하
할 부분이 많은 동생
송혜교(34)는 명불허전 ‘로코 퀸’의 위
배우들과 연기를 많이 하는데 기본 다
이라며 상대 배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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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밝은 연기를 하면서 낯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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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TV ‘불타는 청춘’에 새 멤버로 합
네요. 모든 걸 다 제쳐두고 1박 2일 재
류하게 된 것이다. ‘배우’라는 수식어를
미있게 놀다 왔어요. 처음엔 걱정이 정
떼고 어떤 꾸밈도 없이 자기 자신을 있
말 많았어요. 예능이니까 웃겨서 분량
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어 출연을 결심
확보를 해야 하잖아요. 사실 제가 재미
했다. 마음 맞는 사람들과 어딘가로 놀
있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기존 멤버분
러 갔는데 그곳에 카메라가 있을 뿐이
들께서 편하게 대해줘 자연스럽게 녹
라고 생각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는 중.
아들었던 것 같아요. 무언가 꾸미려고
정장 재킷 대신 후드 집업을 입은, 차갑
하지 않고 그냥 평상시 하던 대로 지낸
기보단 다정한 예능 프로그램 속 그의
거죠. 많은 분들이 원래 보던 모습과는
모습이 조금 낯설다.
다르다고 하시는데, 그걸 이형철의 진 짜 모습이라고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
‘불타는 청춘’ 에는 어떻게 출연하
어요.
게 된 거예요? 오래전부터 섭외 연락 이 왔어요. 그동안은 이 프로그램이 저
배우 최성국씨와는 막내 라인을 이
와는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거절했
뤘죠? 성국이야 어렸을 때부터 보던 친
죠. 출연하는 분들이 대선배님들이라
구라서 참 편해요. ‘불타는 청춘’ 멤버
과연 그 안에서 내 모습을 제대로 보여
중 다른 분들은 몰라도 성국이는 알았
줄 수 있을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
거든요. 아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으
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평소의 내
니까 부담이 덜 됐어요. 성국이가 프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
그램을 먼저 시작해서 제게 이런저런
이 들었어요. 주로 악역을 맡아서 대중
조언을 해주는데, 사실 맞는 이야기인
이 한쪽으로 편중된 모습만 기억하고
지는 잘 모르겠어요(웃음).
이형철(45)은 웃는 게 참 멋지다. 촬영
것 하나는 자신 있다며 또 웃어 보였
있을 테니까요. 진짜 내 색깔을 보여드
내내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한 이유
다. 이렇게 미소가 예쁜 사람인데, 드라
리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도 그의 미소 때문이었다. 인터뷰를 시
마에서는 시종일관 무표정에 인상 쓰
작하기 전 유쾌한 웃음 덕분에 사진이
기 일쑤니 그 매력을 느낄 수 없었다.
잘 나왔다는 말을 건넸다. 그는 웃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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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멤버들이 깜짝 생일 파티를 열어줘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죠. 마음이
해남 땅끝마을에서 첫 촬영을 했어
찡하던데요. 강수지씨가 대화를 나누
요. 현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궁금하
던 도중에 갑자기 생일이 언제냐고 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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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라고요. 생각해보니 다음날(2월 19
결혼하는 게 당연했는데, 요즘에는 그
일)인 거예요. 내일이라고 말하니 “정
렇지마는 않은 듯해요. 또 그 사람 자
말 그렇네요!” 하면서 대화가 마무리
체보다 그 사람을 포장하고 있는 박스
됐어요. 그런데 그날 밤에 축하 파티를
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죠. 이렇게 얕은
열어주신 거예요. 별거 아니라고 생각
관계만 지속하는 세태가 아쉬워요. 현
할 수도 있겠지만 주변에 변변한 빵집
실과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데, 이미 너
도 없는데, 저 몰래 준비해서 축하해주
무 많이 알아버렸다는 게 문제죠.
신 거잖아요. 멤버들이 케이크를 들고 나올 때 정말 감동받았어요. 내가 참
나이 들수록 멋있어진다는 평이 있
사람이 고팠구나, 정이 그리웠구나, 하
어요.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을 때 조
는 생각이 들었죠. 가족이 미국에 살아
지 클루니를 닮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
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거든요. 근데
어요. 사실 그가 젊었을 땐 그렇게 멋있
때마침 사람들의 따뜻함을 느낀 거죠.
는 배우인지 몰랐어요. 그런데 점점 그 만의 색깔이 생기더라고요. 조지 클루
젊은 그대
니도 숀 코네리처럼 나이 들수록 뿜어 져 나오는 기품과 멋스러움이 있어요.
‘중년’임에 틀림없지만 그 단어와 썩
저도 그렇게 늙는 게 소원이에요.
어울리지는 않는다. 인생을 많이 살아 본 어른인 것 같다가도 마냥 소년 같아 이 시도해요.
있는 시간을 흘려보내야 하는 시기랄
외모도 생각도 또래에 비해 젊어요.
까요?(웃음). 누군가와 같이 있고 싶은
그 비결을 알고 싶네요. 운동 좋아하
자신은 “아직 철들지 않았다”라는 한
성격은 어떤 편인가요? 일단 철이 안
데 옆에 아무도 없고 시간은 계속 흘
고 술 못 마시는 게 참 다행이에요. 제
마디로 간단명료하게 정리했다.
든 게 분명하고요(웃음). 보기보다 정이
러요. 어쨌든 제게 주어진 시간을 소비
가 술은 잘 못하거든요. 아마 술까지 잘
많아요. 근데 겉으로 표현을 잘 안 해
해야 하죠. 제가 운동을 굉장히 좋아해
먹었으면 큰일 났을 거예요(웃음). 운동
방송에서 스냅백도 쓰고 가죽 재킷
요. 표현하는 방식을 모르기도 하고요.
요. 운동할 땐 다른 생각이 전혀 안 들
은 안 해본 종목이 거의 없을 정도로
도 입던데 평소 스타일이에요? 호기
혼자 오래 살다 보니 생긴 부작용인 것
거든요.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 느껴
좋아하고요. 특히 골프, 스킨스쿠버다
심이 많은 편이거든요. 젊은이들이 어
같아요. 이런 말 제 입으로 하긴 쑥스
지는 외로움, 공허함 같은 것들이 견디
이빙, 볼링, 웨이크보드 같은 레저 스포
떤 스타일을 좋아하고 어디 가서 노는
럽지만 아직은 또래에 비해 순수하다
기 힘들죠.
츠에 관심이 많아요. 테니스와 탁구도
지에 관심이 많아요. 나이는 먹어가지
고 생각해요.
보이기도 한다. 기자는 이 느낌을 어떻 게 표현할지 한참을 고민했다. 정작 그
곧잘 쳐요. 다 잘하는 건 아니지만 어
일부러 짝을 안 찾는 건 아니고요?
만 외적으로 드러나는 나만의 스타일
느 정도 즐길 줄 알죠. 일단 운동을 시
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구시대적이지
혼자 지낸 지 오래된 만큼 혼자 사는
그건 절대 아니에요. 요즘은 다들 외
않고 젊은이들과 견줘도 뒤떨어지지 않
데 노하우가 있을 것 같아요. 싱글라
로워만 하지 관계를 발전시키고 깊게
게. 스냅백 되게 좋아해요. 착용해봤을
이프를 어떻게 즐기고 있나요? 즐기
만나는 데는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때 충분히 내가 소화할 수 있겠다는 생
는 시간은 이미 지나갔어요. 이제는 즐
오죽하면 ‘썸’이라는 단어가 나왔겠어
드라마 ‘온에어’(2008) 속 악독한 연예
각이 들면 어떤 아이템이든 망설임 없
기는 게 아니라 무엇을 해서라도 혼자
요. 옛날에는 좋으면 만나서 연애하고
기획사 대표 진상우가 너무 강렬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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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하면 한없이 즐거워져요.
로맨스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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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를 찾기 위한 첫 번째 시도가 예능
요. 어릴 땐 멜로물에 많이 출연했거든
를 닮은 아이를 보면서 행복해하는 모
프로그램 출연이었다. 다음으로 해보
요. 흥행이 잘되진 않았지만(웃음). 나
습을 상상만 해도 즐거워요. 그래서 다
고 싶은 건 ‘멜로’다. 드라마 속에서의
이 들면서 선택할 수 있는 역할이 많
들 결혼하고 가정 꾸리면서 또 다른 인
로맨스가 현실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
이 줄었어요.
생의 의미를 찾는 거구나 싶어요.
요즘에는 중년의 로맨스도 많이 다
어떤 상대를 꿈꾸는지 궁금해요. 서
캐릭터에 대한 고정된 이미지 때문
뤄지고 있잖아요. 멜로도 충분히 가
로 생각하는 방향이 비슷했으면 좋겠
에 스트레스를 받진 않나요? 물론
능할 것 같은데요? 40, 50대의 로맨
어요. 저와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걸
받죠. 한정되고 싶지 않거든요. 스펙트
스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절대
어갈 수 있는 그런 사람이요. 생각의 거
럼이 넓은 배우가 될 수 있다는 건 굉
흉내 낼 수 없는 깊이를 갖고 있잖아요.
리가 멀면 그 격차를 좁히는 데 한계
장한 축복인 것 같아요. 비슷한 역할을
할리우드 멜로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
가 있어요. 서로가 수용할 수 있는 범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
들도 나이가 많은 편이에요. 리처드 기
주 안에는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지게 돼요. 여러 사람의 인생을 다양하
어도 40대에 멜로연기를 했죠. 우리나
게 살아보는 게 배우의 맛인데, 계속 한
라 주요 콘텐츠 소비층이 젊은 친구들
올봄이 가기 전 꼭 해보고 싶은 게
가지만 맛보니까 아무리 맛있어도 그
이다 보니 많이 다뤄지기 어려운 면이
있다면? 한 번도 여자친구와 벚꽃 놀
정도가 덜하죠.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있긴 하지만 앞으로 중년 로맨스 작품
이를 가본 적이 없어요. 어렸을 땐 바
어볼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
이 점점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빠서 못했던 것 같고, 지금은 옆에 누군
이 좋다.
이 서글퍼요.
가가 없어서 그렇고(웃음). 이번 봄에는
‘불타는 청춘’멤버들에게“뭘 먹어
꼭 가보고 싶어요.
연기해보고 싶은 캐릭터나 장르가
도, 뭘 해도 즐겁지 않다. 2세가 없기
있다면? 무척 많아요. 악역을 안 하겠
때문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죠. 그
그럼 상대를 찾는 것부터 서둘러야
상을 줬던 걸까. 처음 도전했던 악역이
다는 게 아니라 이형철이라는 배우가
모습을 보면서 사무친 외로움이 느
겠는데요. 못 만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
었음에도 실감 나는 연기를 펼쳐 호평
갖고 있는 다른 색깔도 보여드릴 수 있
껴졌어요. 40대가 돼버린 지금, 이 나
이 들어요. 단지 나이를 먹었다는 이유
을 받았지만 종영 이후가 문제였다. 캐
었으면 좋겠어요. 영화 ‘파이란’ 속 최민
이에 뭘 해야 행복할지도 모르겠고 더
만으로 적당한 사람 찾아서 결혼하는
릭터의 잔상이 오래 남다 보니 계속 악
식 선배 같은 캐릭터도 해보고 싶고, 키
이상 새롭게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이
건 제 스스로가 못 받아들이겠더라고
역이나 강한 역할만 맡게 된 것이다. 이
다리 아저씨 같은 인물도 맡아보고 싶
제껏 받아왔던 것들을 돌려줄 대상이
요. 함께 살고 싶은 사람이 나타나지 않
제는 조금 욕심을 내보려고 한다. 돌파
어요. 멜로를 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어
필요한데, 그게 ‘자식’인 것 같아요. 나
는다면 쉽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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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세경(26)은 SBS 월화드라마 '
건이 흘러가는 정황상 (이방원에) 어렸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박상연, 연
을 때 그랬던 것처럼 따끔하게 혼내지
출 신경수)에서 백성 분이 역을 맡아
도 못하고 반말도 못하고 뺨을 때리지
고려 말 조선 초의 난세를 살았다. 난
못했잖아요. 그러면서도 항상 어린 시
세 속에서도 로맨스는 피어났다.
절의 방원이와 추억을 그리워하는 마
신세경은 유아인과 함께 '낭만 커플'
음이 연기할 때 들었고요. 그가 고삐
이라 불리며 드라마 속 조선 건국기와
풀린 망아지처럼 굴어 더이상 보듬을
별개로 로맨스를 그려내는 데 성공했
수 없는 지경이지만 분이에게 방원이
다. 극중 이방원(유아인 분)이 곡식 창
는 손을 완전히 놓아버리고 싶지는 않
고에 불을 지르는 분이(신세경 분)의
은 존재였던 것 같아요."
모습을 보며 "낭만적이다"라고 감탄
신세경은 '육룡이 나르샤'가 이방원을
한 후 두 사람은 '낭만 커플'이라는 이
미화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한 유아인
름을 얻었다. 동료이자 연인 그 이상이
의 생각에 공감을 표했다. 앞서 유아인
었던 '낭만 커플'의 로맨스에 신세경도
은 지난 23일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만족했다. 신세경은 두 번 다시 못해볼
"어떤 인물의 내면이 비친다고 해서 미
것 같은 멜로라고 칭했다. "이 드라마
화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힌
는 처음부터 방원이와 분이의 사랑 이
바 있다. "(이방원을) 미화했다고 느꼈
야기를 따라가는 드라마가 아니었어
던 건 유아인 씨가 설득력 있게 연기
요. 저는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보아왔
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킬방원'도 흐
던 사랑 이야기와 달라서 더 좋았어요.
름과 감정을 따라가면서 설득력이 있
오히려 연인 이상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다고 느끼실 수도 있는 것 같고 보이는
서로에게 주는 영향이 크고 깊잖아요.
그대로 끔찍하다고 느끼는 시청자분들
이런 느낌의 멜로를 두 번 다시 못해볼
도 있으실 것 같아요. 저도 (이방원을)
거라는 생각이 어느 순간 들더라고요."
미화하려고 노력한 게 아닌 건 알고 있
이방원과 분이의 관계는 복잡미묘했
고,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주셔야 한다
다. 분이는 자신이 따르던 정도전(김명
고 생각해요."
민 분)을 죽인 이방원을 지키려 했고
신세경은 로맨스 상대였던 유아인에
이방원 역시 자신과 정도전과 사이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아인의 연기
서있는 분이를 다른 이들처럼 쉽게 처
력과 섬세함은 신세경에게 좋은 자극
단하지 못했다. 신세경은 이방원과 분
으로 남은 듯했다. 그는 유아인에 대해
이의 관계에 대해 자신만의 해석을 공
"섬세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저를
개했다.
보고 제 컨디션이 어떤지를 알았다. 섬
"불편한 존재라기보다는 일단 서로가
세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타
서로에게 쉬운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
이밍에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해야
아요. 방원이의 변화와 신분의 차이, 상
하는지 알고 있었다. 센스가 넘쳤다"라
황들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사
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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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년생 존중
호, 찬성과는 친구 사이이니 우영은 조
김현중은 빠른 86년생으로 4개월 먼
금 억울할지도 모르겠다. 소녀시대 윤
저 태어난 절친(2PM)유노윤호를 형이
아도 3개월 먼저 태어난 빠른 90년생
라 부른다. 빠른 87년생인 이승기와는
수영을 깍듯이 ‘언니’로 모시고 있는 중. 비결을 ‘동갑내기들의 힘’으로 꼽았다.
친구. 다소 억울한 입장일 수 있지만 밥
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값 계산은 유노윤호가 하는 것으로 정
친구의 친구를 친구라 부르지 못하는
하지만 따지고 보면 1989년생인 김우
리했다고. 2PM은 89년생 우영을 중심
유재석(72년생)은 이정재(73년생)와
빈은 빠른 90년생인 이준호, 강하늘보
으로 형 라인과 동생 라인을 깔끔히 정
군대 친구다. 하지만 이정재와 절친인
다 형이다. 세 사람의 관계를 묻는 질문
1991년 5월생인 엑소 수호와 91년 12
리했다. 형 라인 택연과 동생 라인 우
정우성(73년생)과는 “우리가 친구 되
에 “친구”라 즉답한 해맑은 두 사람에
월생인 샤이니 민호는 같은 91년생이지
영은 불과 4개월 차. 빠른 90년생인 준
면 많은 사람들이 꼬이게 된다”라며 동
게 김우빈은 “빠른 년생은 없어져야 한
만 형·동생 사이다.
친구 전에 선배
생으로 족보를 정리했다. 1971년 12월 생으로 유재석과 형·동생 사이가 된 박 진영은 72년생인 배용준과는 친구 사 이다. 한편 친한 형·동생 사이인 이휘재 와 정준하는 빠른 72년생 서경석과 둘 다 친구로 지내는 바람에 세 사람이 함 께 만나면 침묵이 흐른다고.
동갑인 듯 동갑 아닌 동갑 같은 너 영화 ‘스물’에 동갑내기로 출연했던 김 우빈과 이준호, 강하늘은 영화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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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복잡할 순 없다, 엑소
수호가 초등학교 조기입학으로 학교
어지기도 했다고. 결국 수호는 90년생
에 일찍 들어가며 자연스레 90년생들
들과는 친구, 91년생들과는 형·동생으
과 친구가 된 것. 때문에 민호가 수호에
로 족보를 정리했다.
꼬였다. 타오가 디오와 말을 놓으면서
우선 빠른 1993년생인 디오는 92년생
결국 세훈-타오-디오(빠른 93년생)-백
인 찬열, 백현, 첸과 친구다. 여기에 막
현(92년생)까지 친구가 된 상황. 한편
내 세훈(94년생)이, 타국에서 온 탓에
빠른 94년생인 카이는 샤이니 태민과
형·동생 문화에 익숙하지 않았던 전 멤
빅스의 라비 등 93년생들과 친구로 지
버 타오(93년생)와 친구가 되며 족보가
낸다.
게 친구로 지내자고 했다가 사이가 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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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한재 미나리 1단, 당근 1/2개, 밀
러 풀어 넣고 ①의 반죽을 납작하게
가루·물 1컵씩, 소금 약간, 포도씨유 적
떼어 넣어 한소끔 끓인다. 4 ③에 애호
당량 ※컵은 종이컵 계량 기준.
박, 감자, 양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
만들기-1 미나리는 다듬어 흐르는 물
어 넣는다. 5 ④에 들깨가루를 넣고 손
에 깨끗이 씻은 다음 적당한 길이로 썬
질한 쑥을 넣어 부르르 끓인 다음 불
다. 2 당근은 손질한 뒤 곱게 채썬다.
을 끈다.
3 볼에 밀가루, 물, 소금을 넣고 묽은
Tip 여린 햇쑥을 사용해 부드러운 식
반죽을 만든 다음 ①의 미나리와 ②의
감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 쑥은 마지막
당근을 넣어 고루 섞는다. 4 달군 팬에
에 넣어야 은은한 향과 푸른 색감을 잘
포도씨유를 두르고 ③의 반죽을 떠 넣
살릴 수 있다.
어 얇게 펴서 앞뒤로 노릇하게 부친다. Tip 3월이 제철인 한재 미나리는 식감 이 부드럽고 향이 진해 봄을 만끽하기 좋은 식재료다.
냉이 된장무침 재료-냉이 400g, 된장 1큰술, 깨소금· 소금 약간씩, 참기름 적당량 만들기-1 냉이는 깨끗이 씻어 손질한
쑥수제비
다음 소금을 약간 넣은 끓는 물에 살
어린 시절, 일요일 아침마다 ‘오늘은
의 비법은 외할머니께서 전해주신 것.
재료-쑥 250g, 애호박 1/2개, 감자 1
짝 데친다. 2 ①의 냉이가 초록색이 선
어떤 특식을 먹게 될까’ 기대하는 마음
지금도 친정 엄마와 이모들까지 세 자
개, 밀가루 3컵, 물(반죽용) 1컵, 된장 1
명해지면 건져서 찬물에 헹군 뒤 물기
으로 눈을 떴다. 음식 솜씨가 좋은 엄
매가 모여 외할머니께 배운 대로 정성
큰술, 들깨가루 2큰술, 양파·무·국물용
를 꼭 짠다. 3 ②의 냉이를 볼에 담고 된
마는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셨고 ‘응
껏 장을 담그며 가족의 먹을거리를 챙
멸치·다시마·물 적당량 ※컵은 종이컵
답하라 1988’에 나왔던 엄마들처럼 접
기신다.
계량 기준.
시 가득 김밥, 햄버거, 돈가스, 갈비, 새
지난 명절, 친정에 갔을 때 봄 향기가
만들기-1 밀가루와 반죽용 물을 섞어
우튀김 등 다양한 요리를 푸짐하게 내
가득한 봄나물 요리를 배웠다. 부드러
반죽을 치댄 뒤 3시간 정도 비닐을 덮
놓으셨다. 해마다 친정 아빠의 회사 식
운 어린 햇쑥의 향을 살리고 구수한 된
어둔다. 2 냄비에 물을 적당량 부어 양
구들도 30명 이상 집으로 초대해 대접
장과 들깨가루로 맛을 낸 쑥수제비와
파와 무를 큼직하게 썰어 넣고 다시마,
했는데, 다들 엄마의 음식을 진심으로
청도 한재 미나리로 만든 향긋한 미나
국물용 멸치를 넣어 끓여 국물을 우려
칭찬하며 돌아갈 때는 다시 먹고 싶다
리전, 집에서 직접 짠 고소한 참기름
고 인사했다. 친정 엄마는 요리를 전문
향이 솔솔 풍기는 들큰한 냉이
적으로 배우거나 화려한 요리를 만들
무침까지. 평소 나물을 좋아하
Tip 냉이는 끓는 물에 담갔다 꺼낸다
지는 않지만 누구나 다시 먹고 싶어 하
지 않던 아이들도 외할머니가
는 느낌으로 가볍게 데쳐야 고유의 향
는, 그야말로 ‘손맛’이 느껴지는 정감 넘
해주신 나물은 맛있다며 아주
을 살릴 수 있다. 특히 햇냉이는 살짝
치는 요리를 만드신다. 집에서 직접 담
잘 먹었다.
만 데쳐도 부드럽다. 데친 뒤 꼭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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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면 된장을 체에 걸
장,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양념이 고루 스며들도록 조물조물 무친다.
에 헹궈야 먹음직스러운 초록색을 살
근 장을 활용하기에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고유의 맛을 지니고 있는데, 장맛
낸다. 3 ②의 국물이 끓
미나리전
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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