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광·고
전·면·광·고
절 의 말씀으로 "베리침에 미혹 돤자들 이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하였 다. 중보기도에서 김치수 목사는 한국
일시: 매 주일 오후 4시
과 북한이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복음
장 소 : Goodnews 인터넷 복
으로 하나가 되어 통일이 이루워 질 수
음방송 예배실 (고바우식품 지
있도록 하고 김주현 목사는 한국과 미
하홀)
국 그리고 한인 동포사회가 예수그리 스도의 은혜로 경제적 어려움이 해소 될 수 있도록 기도하였다. 김정은 목사(예루살렘교회 선교목사)
1925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PA 19027 문의 및 상담: 215-3077068 . 302-898-6285
는 가정을 이루고저 하는 이웃을 위하
본지 종교 섹션 교회 관련 기
여, 김세훈 목사는 대필라델피아 지역
사는 인터넷 복음방송(대표=
의 복음화를 위하여 필라델피아, 남부
김종환 목사)과 본사의 협의
뉴저지, 델라웨어 교회협의회, 필라 목
에 따라 인터넷 복음방송에서
사회, 장로회 가 합심하여 복음전파에
제공받습니다. 복음 전파를 위
전력할수있도록 기도했다.
해 수고하는 인터넷 복음방송
인터넷복음방송 제218회 화요기도회
순복음선교교회/ 방송 위원)의 찬양
김만우(복음방송 상임고문/필라제일
의 성스러운 사역과 인터넷 복
가 지난7일 오후7시 고바우상가 지하
인도에 따라 찬송 168장(새180)을 부
장로교회 원로목사) 목사는 한국,중국,
음방송을 후원하는 일선 교회
홀 인터넷 복음방송 예배실에서 드려
른 후 신앙고백(사도신경)으로 이어졌
필리핀 순회선교를 위하여, 김종환 목
및 동포 기독 경제인들에게 감
졌다. 예배인도에 김종환 목사(복음방
다. 이날 말씀선포에 박등배 목사(필라
사는 말씀, 성령, 은혜 충만, 건강, 순회
사 드리며 지속적인 후원을 당
송 대표), 반주에 안정혜 권사(영생장
서머나교회/대한예수교 장로회 미주합
선교안전, 선교후원을 위하여 기도했
부 합니다.
로교회, 방송위원), 김세훈 목사(필라
동총회장)는 요한계시록 13장 15절-18
다.
필라목회연구원에서는 지난 6월9일(목) 오전10시 새한장로교회(담임:고택원목 사 /6 Summit Valley Lane, PA 19075)에서 최이열 목사(필라 연합장로교회 /미 국연합장로교 총회장) 를 초청, ‘탈무드’에 관한 특별강좌를 실시했다. 최이열 목사는필라지역에서 현역으로 지금까지 42년을 목회하고있는 이민목 회 산 증인이요 선배로 목회자들의 존망이 두텁다. 이날 최이열 목사의 특별강좌는 ‘탈무드의 배경과 올바른 이해’ 라는주제로 구 약성경 과 유대교 이해에 필수적인 탈무드에 대한 올바른 접근과 이해를 돕는 특강으 로 진행됐다. 특히 유대교와기독교, 천주교와 유대교 등 참석한 목회자 모두에게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져 유익한 특강의 시간이 되었다.
-최이열 목사 (필라 연합장로교회 담임목사, 42년) 장로회신학대학, 프린스톤 신학교 Th. M., Villanova 수학 U. Penn., Ph. D. Candidate, 고대 근동사 전공 미국연합장로교단 총회장(현) 미국 NCC 상임위원 17년간 역임
이 노출 되고 있는 상황과 또 예방에 관한 내용이 발표됐다. 이어서 게임 과 컴퓨터사용에 장시간 노출된 자녀 들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앱소개 와 자녀들을 게임과 컴퓨터 사용을 제 한 할 수 있는 접근 방법에 대해서는 고 은지 전문상담원이 맡아 발표 하였다. 서경희 부원장은 게임중독 상담/지 도 사례를 발표하여 많은 시간 게임 에 노출된 청소년들을 각 가정에서 어 떻게 지도하고, 어떻게 도울 수 있는 지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소개하였다. 또, 자녀뿐만아니라 부모들도 함께 상 담을 받아 자녀와의 원활한 소통과 게 임중독으로 부터의 해결을 위해서 선 행해야할 부분을 안내하였다. 점점 더 많은 핸드폰과 컴퓨터사용 시 간이 늘어나는 환경에서 지혜롭게 지 도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뉴비전청소년센터 채왕 규소장의 중독과 복음이라는 주제 로 어떻게 자녀들을 살피고 건강한 가 정을 지켜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함 청소년 중독(컴퓨터/게임) 세미나가
년 컴퓨터 중독 전문가)은 한국에서부
게임 중독에 관한 실제 사항과 게임중
께 토론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은 자녀
지난 7일 저녁 뉴비전청소년센터(원장:
터 게임중독을 상담해 온 경험이 있다.
독에서 예상되는 많은 문제점들에 대
들을 가진 학부모와 교회에서 청소년
많
해서 보고하였다. 세계의 다른 국가
을 담당하고있는 지도교육자에게 많은
은 연구서를 기초로 하여 현재 청소년
들 보다 아시아인이 게임 중독에 더 많
유익을 주는 특강이되었다.
채왕규목사) 에서 개최됐다. 주제 강의를 맡은 이지수 상담원(청소
이날 상담원은 풍부한 자료와
CLC교회(Christ Life Church, 4110 Butler Plke, Plymouth Meeting, PA 19462담임 황삼열 목사) 에서는 지난 5월29일(주일) 오후6시 본당에서 장로임 직예배를 드렸다. 담임 홤삼열 목사의 예배인도로 진행된 이날 임직예배에서 David Chung , Stephen Cho, 이광호 씨 등 3명이 장로 직분을 받았다. 황삼열 목사는 ‘겸손과 인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하며 “장로 임직을 받 는 세 직분자는10년 동안 교회에 출석하면서 헌신적인 봉사와 겸손으로 교회 와 가정에서 순종의 삶을 살았다”면서 “ 모든일에 끝까지 참으며 인내를 모든 성도들에게 모범으로 섬기며 장로로써 모든자격을 갖춘 일꾼” 이라고 말했다. 이말 장로 임직자중 이광호 장로는필라델피아 청소년원상담원을 운영하며 고 등학교 학생을 지도하는 교육자로써 <goodnews 인터넷복음방송& 필라good 뉴스> 청소년 상담프로그램을 담당하며 청소년상담 위원으로도 수고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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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1)비천한 자의 선봉 2)존귀의 앞잡이 3) 패망의 선봉 16.하나님의 심판은 누구를 위헤 예비 잠언(Proverbs)의 저자는 3명이다(솔로 몬의 지혜=1:-29:, 아굴의 생활=30:, 르므 엘의 어머니=31:) 잠언의 기록 연대는 주전 1000년경이 다. 잠언의 총 제목=지혜 문이다. 잠언의 목적=연소한 자들에게 삶의 지 혜를 교훈함으로 신앙과 생활의 바른 길 을 가도록 함에 있다. 시편의 요절은 3:13-14절이다. “지혜를 얻은 자와 명철을 얻은 자는 복이 있나 니, 이는 지혜를 얻은 것이 은을 얻는 것 보다 낫고 그 이익(利益)이 정금(精金) 보 다 나음이니라.” 잠언의 대지 구분=1)청년의 고문(顧 問)1:-10: 2)공중의 고문11:-20: 3)제왕의 고문21:-31:. 퀴즈를 통하여 축복의 통로를 찾읍시 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혼의 양식입니다. 정답의 번호를 적어서 보내주세요. 1.잠언서 공부를 통하여 얻는 유익이 아 닌 것은 무엇입니까?/1:3 1)지혜롭게 한다. 2)정직하게 한다. 3)불 공평하게 만든다.
2.지식의 근본은 무엇 입니까?/1:7 1)여호와를 경외하는 것 2)공부를 많이 하는 것. 3)책을 많이 읽는 것. 3.장수와 평강의 복을 어떻게 받아 누리 게 되나요?/3:1 1)마음으로 주의 법을 지킴 2)운동을 한다. 3)보약을 먹는다. 4.물질의 풍요로운 복은 어떻게 받게 되 나요?/3:9 1)몸으로 봉사한다. 2)물질로 여호와를 공경한다. 3)시간으로 봉사한다. 5.젊어서 취한 아내와 어떻게 지나야 하 나요?/5:18,19 1)즐거워하라. 2)불만을 표하라. 3)항상 연모하지 말라. 6.게으른 자들은 무엇을 보고 지혜를 배 어야 하나요?/6:6
찾는 사람 3)돈 많은 사람 9.의인의 수고는 생명에 이르나, 악인의 소득은 어떻게 되나요?/10:16 1)영광에 이른다. 2)권세 이른다. 3)죄에 이른다. 10.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들은 어떻 게 되나요?/11:25 1)풍족해 진다. 2)가난하게 된다. 3)명예 를 얻는다. 11.죄인의 재물은 누구를 위해 쌓아 두 게 되나요?/13:22
되었나요?/19:29 1)가난한 자 2)겸손한 자 3)거만한 자 17.말 못하는 아이는 무엇으로 자기의 품행을 나타내나요?/20:11 1)동작으로 2)생각으로 3)울음으로. 18.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무엇입니까?/22:4 1)가난과 영광과 생명 2)재물과 영광과 생명 3)가난과 수취와 죽음 칠전팔기(七顚八起)의 삶은 누구에게 찾아 볼 수 있나요?/24:16
1)자신 2)가족 3)의인
1)불신자 2)의인 3)악인
12.우리 마음의 근심은 무엇을 상하게
성경 상담 : 215-917-7194 궁금하신 문
하나요?/15:13 1)심령 2)육체 3)이웃 13.마음의 경영과 계획은 누가 이루어 주시나요?/16:1,9
제는 상담을 환영합니다. *정답을 기록한 후에 아래주소로 보내 주시면 정답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드립 니다.
1)매미 2)개미 3)나비
1)나의 노력 2)나의 친구 3)나의 여호와
보낼 주소:1925 W. Cheltenham Ave.
7.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은 무엇입니
14.가난한 자를 조롱하는 자들은 누구
Elkins Park, PA 19027(고바우식품 지
까?/6:16-19 1)형제 사이를 화목케 하는 일. 2)거짓 된 혀 3)교만한 마음. 8.누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나요?/8:17 1)여호와를 간절히 찾는 자 2)필요할 때
를 멸시함이 되나요?/17:5 1)가난한 자를 지으신 하나님 2)가난한 자 3)자기 민족 15.교만이 멸망의 선봉이라면 겸손은 무엇 입니까?/18:12
하홀) Goodnews 인터냇 복음방송 성경 퀴즈 담당자 앞(215)758-2211 E-Mail:goodnewsusa.org@gmail. com
든 문제의 시작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결혼하기 전에 그녀는 ‘사랑은 열정이 며 열정이 없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라 고 믿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남자 를 열정적으로 사랑했고 그래서 결혼 까지 했는데 자기의 생각이 잘못임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남녀가 서로를 사랑하는데 있어서 열 정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신뢰, 믿음, 희 생, 그리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가치 관' 등이라고 했습니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열정적으로 사랑 해서 결혼을 하지만 얼마 못가 헤어지 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은 열정만으 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에 대한 진 정한 신뢰와 존중, 그리고 희생의 마음 이 없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최근에 뉴욕에서 어느 분의 결혼 60 주년 기념 감사예배 기사를 보았습니 뮤지컬 여배우 K씨는 로미오와 줄리
축하해 주었습니다.
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다. 60년의 세월 동안 부부로서 살게
엣에서 줄리엣 역을 맡아 열연을 했습
잘 생긴 외모, 최고 학력, 인기 있는 직
이혼을 한 후 그녀는 정신적으로 엄
해준 것은 열정뿐만이 아니라 서로의
니다. 그리고 로미오 역을 맡았던 최정
업인인 그들은 누가 보아도 행복하게
청난 고통을 당했고 주위의 차가운 시
인격에 대한 존중과 신뢰 그리고 희생
상급 배우와 교제를 갖다가 결혼을 했
보이는 한 쌍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
선을 견디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음
이 가장 컸을 것입니다.
습니다.
은 8개월 만에 이혼하고 말았습니다.
악인으로 재기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게
주위의 많은 사람들은 환상적인 한
K씨는 이혼을 하지 않으면 고통을 감
쌍이라며 그들의 결혼을 부러워하며
당할 수 없고 평생 후회가 될 같아 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녀는 사랑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모
성경은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 유하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 13:4-7)고 했습니다.
이 없습니다. 오히려 변이 물러집니다.
변비와 설사는 정반대 증상이라 전혀
하여 설사를 그치게 합니다. 소변을 잘
에 작용하여 수렴작용과 해열작용을
다른 약을 써야 할 것 같은데 같은 약
나가게 하고, 수종, 창만을 내리며, 진액
나타내고 간의 기운이 뭉친 것을 풀어
왜 그럴까요. 감은 그 맛이 달아 보하
을 써서 치료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
을 생하게 합니다. 또한 가슴 밑이 그득
주고 통증을 감소시켜주는 작용이 있
는 성질이 있고 온도는 서늘합니다. 탄
이 의문을 가질 것입니다. 과연 약이 들
하게 차있는 것과 담음을 다스리므로
어 각종 통증과 함께 생리불순, 생리통,
닌 성분이 변비를 일으킨다고 해도 감
을 것인가 하고 말입니다.
장 기능을 정상화시킵니다.
식은 땀, 가슴, 옆구리와 배 아픈 증상,
을 먹으면 장이 찬 사람은 설사를 하게
팔다리의 경련과 통증 등에 효과를 나
하고 몸에 열이 있는 사람은 변비를 일
타냅니다.
으키게 됩니다. 이처럼 같은 음식이라
한가지 약이 상반되는 두 가지 질병을
백복령은 소화기의 수분 대사를 조절
고친다면 그건 약이 아니라고 말할 수
하여 불필요한 수분을 빼주는 기능을
도 있습니다.
합니다. 맛은 달고 담담하며 성질은 어
이렇게 하여 이 세가지 생약은 위의
여기에 한의학의 묘미가 있습니다. 그
느 한 쪽으로 치우지지 않고 평하며, 주
작용들로 인해 장 기능을 정상화시켜
병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정상화에 초점
로 비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이뇨
설사를 하는 사람은 설사를 멎게 하고
탄닌 성분은 감뿐만 아니라 커피와 모
을 맞추기 때문입니다. 인체는 항상성
작용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 비장의
변비가 있는 사람은 변을 무르게 합니
든 종류의 차에 다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있어서 항상 균형을 맞추려고 하는
기능이 허약하고 인체의 수분대사가
다.
과학적으로 성분을 분석하면 탄닌 성
성질이 있어 모자라면 더해주고 넘치
원활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여러 증상
다른 병이라도 같은 약으로 그 원인이
분이 있어서 설사를 멎게 하거나 혹은
면 사해줍니다.
에 모두 응용되는 약재입니다. 가슴이
소화기와 장 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변비를 유발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많
삼백탕이 어떻게 변비와 설사에 동시
놀란 것처럼 뛰고 잠을 잘 이루지 못하
병으로 보므로 그 치료 접근법은 장 기
은 사람들이 아침에 커피를 한잔 마셔
에 듣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삼백탕은
는 증상에는 정신을 안정시키는 복신
능 정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야 대변이 용이하다고 합니다. 커피에
백작약, 백출, 백복령 이렇게 세가지 약
을 씁니다.
도 먹는 사람의 체질에 따라 다르게 작 용함을 알 수 있습니다.
가을에 나는 감을 예로 들어보겠습
는 탄닌 성분도 있지만 그 외에 카페인
백작약은 혈액 속으로 유효 성분들을
니다. 감을 먹으면 변비가 생기므로 변
을 비롯한 다른 많은 성분이 들어 있기
백출은 대표적인 건비약으로 중초의
끌어들이는 수렴 기능을 합니다. 장 안
비 예방을 위해 가운데 흰 섬유질 성분
때문입니다.
기를 끌어올리고 영양분의 소화 흡수
의 혈관에 영양분을 빨리 공급하고 장
은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하
이처럼 같은 병이라도 사람 체질 따
기능을 촉진하며 위장의 노폐물을 빨
의 활동성을 높이고 수분대사 혈액 대
지만 어떤 사람은 감을 아무리 먹어도
라 다르게 작용할 수 있고, 다른 병이
리 빼줍니다. 백출은 그 성분이 따뜻하
사를 용이하게 합니다.
변비가 되지 않고 오히려 설사를 합니
라도 같은 약으로 치료할 수 있는 한
으로만 구성된 처방입니다.
고 맛이 달며 써서 기운을 보하고 비위
백작약은 그 맛이 쓰고 시며 성질은
다. 저자도 감을 좋아해서 가을이 되
의학 그 적용이 매우 다양하고 무궁무
를 튼튼히 하며 소화를 돕고 습을 제거
약간 차갑습니다. 백작약은 간과 비장
면 감을 많이 먹지만 변비에 걸린 경험
진합니다.
야채를 넣지 않고 패티와 치즈만 넣은 버거’ 를 일컬어 plain burger라고 합니다. 그러므
cheeseburger only, please.”라고 하면 되겠
B: A Coke, please.
지요.
(콜라요.) A: Anything else?
로 “치즈버거 야채없이 해 주세요.”라는 말은 “I’d like a plain cheeseburger, please.”라고
Dialogue
(다른 거 필요하신건요?)
하면 되겠습니다.
A: May I take your order?
B: That’s it.
(주문하시겠어요?)
(그거면 됐습니다.)
아주 쉬운 단어이지만 어느 상황에서 사용해 야 하는 지 모르면 말이 길어지게 되겠지요. 대부분의 패스트 푸드점에서 햄버거를 주
B: I’d like a cheeseburger without lettuce, onions and pickles.
Extra Expressions I’d like a Happy Meal plain cheeseburger
문 할 경우 보통 메뉴에 번호가 있으므로 “I’d
(치즈버거로 양상치, 양파, 피클을 빼 주세요.)
like a number two meal, please.”라고 말하
A: You mean a plain cheeseburger?
게 되는데meal로 주문할 경우에는 fries와 음
(플레인 치즈버거 말씀이신가요?)
(해피밀 플레인 치즈버거와 콜라 주세요.)
료가 포함되므로 음료의 종류만 말해 주면 됩
B: Yes, a plain cheeseburger, please.
Would you like onions?
니다.
(예, 플레인 치즈버거요.)
(양파를 넣어 드릴까요?)
A: What kind of drink do you want?
Can I have some ketchup?
반면에 넘버 7 메뉴를 meal이 아닌 치즈버거 만 시키고 싶다면 “I’d like a number seven
(음료는 뭘로 하시겠어요?)
with a Coke, please.
(케찹 좀 주시겠어요?)
미국에 이민 와서 온갖 고생 하며 아
여러 가지 이유로 연금이 삭감될 것을
요하다고 가정해 봅니다. 정부 노후연
off)되는 수도 있고 자영업 하는 사람
이들 키우다 보니 세월이 훌쩍 지나갑
고려하여 현재 받을 수 있는 금액에서
금으론 $24,000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은 장사가 되지 않아 문을 닫게 되는
니다. 기억력은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75%만을 받는 것으로 계산하는 것이
($60,000 - $24,000) X 25 = $900,000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은퇴
머리도 희끗히끗해지고 체력도 예전
좋습니다.
이 은퇴자금으로 필요하다는 계산입니
하는 평균 나이가 이런저런 이유로 62 살입니다.
과 같지 않습니다. 은퇴라는 말을 곱씹
현재의 모든 생활비는 얼마인지 쉽게
다. 이러한 계산이 누구에게나 똑같이
어 보지만 노후자금이 문제입니다. 부
계산할 수 있지만, 은퇴하면 생활비가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은퇴자 각자
한 달에 약 $400, 일 년에 $5,000을
부가 몇십 년의 노후대책을 위해서 은
얼마나 필요할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가 은퇴 후 어느 곳에서 어떠한 식으
은퇴자금으로 투자하면 어느 세월에
퇴자금으로 얼마나 필요한지 함께 알
은퇴하면 참작해야 하는 몇 가지를 간
로 사는지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입니
은퇴 목돈이 될까? 의문점을 가집니다.
아봅니다.
단히 나열해봅니다.
다. 정부 노후연금도 일하면서 얼마를
그래서 미리 포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
냈는가에 따라서 받는 액수가 달라집
나 매년 $5,000을 7% 수익률을 받을
니다. 위에 숫자는 가장 일반적인 예를
수 있는 곳에 35살부터 투자하면 은퇴
가지고 계산한 것입니다.
하는 나이 70에 $796,687이라는 커다
은퇴자금은 많으면 많을수록 분명 좋 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또한, 각자 생활 습관과 방법이 서로 다르기 에 노후자금으로 얼마가 필요하다고 한마디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부 부에게 가장 적합한 은퇴자금이 얼마 인지를 알기 위해서 기본적인 가정으 로 시작해 봅니다. 은퇴자금 목돈에서 처음에 4%를 찾
*직장이나 회사를 출퇴근하지 않기에 자동차 비용 등이 적어집니다. *점심이나 저녁 외식하는 숫자가 적어 질 수 있습니다. *자동차, 집, 등을 손수 고칠 수 있습 니다. *여행비를 포함 여가 생활비가 많아 집니다. *의료비 역시 증가합니다.
위에 기준에 따라 우리가 은퇴할 때까
란 목돈이 만들어집니다.
지 얼마나 저축해야 하는가를 알 수 있
늦은 나이 40부터 꾸준히 투자해도
습니다. 이러한 은퇴준비 없이 막연히
50만 불이라는 은퇴자금이 형성됩니
은퇴 후 어떻게 되겠지 생각하면 우리
다.
가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은퇴생활이
은퇴하며 은퇴자금을 너무 많이 모았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고 불평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대부
아 쓰는 것을 가정합니다. 또한, 매년 물
위에서 언급한 것 외에도 사람마다 생
간혹 어떤 분은 죽을 때까지 일한다
분이 젊었을 때 한 푼이라도 더 저축하
가상승률 3%를 더 찾습니다. 예로 100
활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런 모든 점
고 말합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일을 하
지 못한 것을 후회합니다. 적은 돈이라
만 불 은퇴자금에서 처음에는 $40,000
을 고려해서 필요한 생활비를 계산합
고 싶어도 여러 가지 이유로 할 수가 없
도 은퇴를 위해서 꾸준히 저축하고 투
을 꺼내쓰고 그다음 해는 $40,000 더
니다.
습니다. 첫째는 건강이 허락하지 않을
자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본인은 건
하기 물가 $1,200을 합해서 $41,200을 찾는 것입니다. 노후연금(Social Security)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계산해 봐야 합니다.
(매년 필요한 생활비 – 정부 노후연금) X 25 = 필요한 은퇴자금 한 예로 은퇴 생활비로 $60,000이 필
이명덕, Ph.D., Registered In-
강하지만, 배우자의 건강 문제로 오랫
vestment Adviser (RIA)
동안 일을 할 수도 없습니다. 직장에 다
www.BFkorean.com
니는 사람은 회사 사정으로 해고(lay-
248-974-4212
동시에 꾸준히 전용 제품을 사용하여 탄력과 보습을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 다.
■ 목과 턱 전용 제품으로 나이를 잊 으세요~ 많은 여성들이 얼굴에 화장품을 바 른 뒤 남은 여분의 양을 목에 바르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얼굴에 비해 목과 턱은 상대적으로 관리가 소홀하게 된 다. 하지만 목과 턱 피부는 피지선 부족 으로 얼굴보다 더 건조하기 쉽기 때문 에 단순한 페이스용 안티에이징 제품 을 바르기보다 보습력이 강화되고 빠르 게 흡수시켜주는 전용제품을 사용하 는 것이 좋다.
■ 생활속 작은 습관으로 예방하는 탄탄한 목과 턱 모든 주름이 그렇듯 한번 생긴 주름 을 아예 없었던 것처럼 되돌리는 것은 어렵다. 먼저 목 주름을 예방하고 싶다 면 올바른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높은 온도로 인해 노출패션이 인기다.
도록 하자.
하지만 놓치기 쉬운 부분이 있으니 바 로 턱선과 목라인이다. 실제로 목은 여
■ 목주름, 처진 턱선 피부 왜 생기
자들의 숨길 수 없는 나이테라고 불릴
는 걸까?
굴 주름과는 다르게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보고, 고개
일상생활 중 사소한 습관으로 인해 생
를 푹 숙이고 있는 자세는 목 디스크
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깊은 주름 생성 및 심화
또한 턱 부분은 얼굴 중앙에 비해 피
시킨다.
만큼 여성들 사이에서는 민감한 부위
목은 얼굴보다 피부가 얇은 것으로 알
지선이 없어 수분이 부족하기 쉬우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이용시 수시로
이다. 탱탱한 바디라인과 동안 피부를
려져 있다. 실제로 목 피부의 진피층과
중력을 그대로 받아 일찍 피부 노화가
스트레칭을 하자. 자기 전 쉽게 할 수
갖고 있어도 도드라진 목주름과 후덕
피하지방층은 얼굴 피부의 3분의2 정
진행된다.
있는 셀프 마사지법도 있다. 먼저 손바
해진 턱선은 실제보다 더 나이를 들고
도 밖에 안 된다. 또한 피지선이 적어 쉽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탄탄한 목선과
닥을 비벼 따듯하게 만든 뒤 머리를 뒤
둔해 보이게 만들기 때문이다. 나이를
게 건조해지고 근육이 적은 반면 움직
매끈한 턱라인을 갖고 싶다면 높은 베
로 젖히고 목을 쓸어내린다. 그 후 양
잊은 진정한 동안미인이 되고 싶다면
임은 많아 주름이 생기기 쉽다고 전문
개를 베거나 한쪽으로만 턱을 괴는 등
검지로 목뒤의 움푹 팬 곳을 3초간 지
얼굴 못지않게 목과 턱선에도 신경 쓰
가들은 이야기한다. 특히 목주름은 얼
의 잘못된 생활 습관을 바로잡는 것과
그시 누른다.
수십 년간 비워둔 빈집이 그 자체로 인상적인 오브제가 됐고, 방앗간은 세 월의 나이테를 그린 나무로 장식됐으 며, 마을 주민들의 과거 추억이 소박한 박물관에 담겼다. 경로당 벽에는 마을 주민들의 손도장이 별자리처럼 찍혔고, 부끄럼 많은 할머니는 제집 담벼락 꽃 그늘 아래 앉아 있는 그림으로 그려졌 다. 도로변의 낡은 창고 벽에는 ‘별유천 지 비인간(別有天地 非人間)’으로 끝나 는 이태백의 시 ‘산중문답’의 글귀가 새 겨졌으며 긴 담에는 마늘밭 이랑이 펼 쳐진 마을의 전경이 담겼다. 지난 2004 년 폐교 자리에 들어선 가상리의 시 안미술관을 가운데 두고 4개의 마을 이 하나의 지붕 없는 미술관이 된 셈 이었다. 안견의 몽유도원도가 안평대군 의 꿈을 그렸다면, 가상리 마을에서 그 들이 그려낸 것은 유순한 한 시골 마을 에 풀어놓은 꿈의 풍경이었다. 과연 예 술가들이 서른 가구 남짓한 시골 마을 에서 꾸었던 꿈은 어떤 것일까. 빈집을 새집의 형상으로 은유한 작품 ‘새장 속 의 새’는 떠나버린 이들이 다시 깃들일 것을 기대했기 때문이었을까. 너나없이 어려웠으되 가진 것을 나누며 살아온 따스했던 과거에 대한 추억을 말하고 자 함이었을까. 몽유도원도. 조선 초기 시대 최고의
팽년과 함께 거닐던 꿈이었다. 그 꿈을
중심으로 화산 1, 2리, 그리고 귀호리까
# 新몽유도원도 둘러보는 다섯 개의
명화로 꼽히는, 세종의 셋째 아들 안평
잊을 수 없던 안평대군은 안견을 불러
지 엮은 미술마을 프로젝트의 이름이
길
대군이 꾼 꿈을 그린 그림이다. 정묘년,
그림을 그리게 했고, 그렇게 그려진 그
신 몽유도원도였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영천의 신 몽유도원도를 둘러보는 여
그러니까 1447년 음력 5월 20일. 안평
림이 바로 몽유도원도다.
쉰 명 남짓한 예술가들이 마을로 들어
정의 출발지점은 폐교의 아름드리 플
와 주민들과 함께 거주하면서 마을 곳
라타너스를 두르고 있는 시안미술관이
곳에서 미술 작업을 벌였다.
다. 한때 학생 수 400명을 헤아렸다던
대군은 깊은 잠에 빠져들어 꿈을 꾸었
경북 영천의 가상리 일대에는 ‘신(新)
다. 항상 마음에 그리던 무릉도원을 박
몽유도원도’가 있다. 화산면 가상리를
가상리의 화동초등학교가 학생 수 부
을 끄는 곳이다.
진 모산 골짜기로 드는 길이 ‘도화원길’
고 정원으로 바꾼 ‘빈집 갤러리 마루’와
이다.
빈집을 통째로 철망에 가둬놓은 무인
족으로 1999년 폐교된 뒤 2004년 그
신 몽유도원도는 모두 다섯 개의 길
자리에 들어선 시안미술관은 미술마을
로 이어진다. 먼저 가상리 마을을 둘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모르겠으되, 지
카페 ‘바람의 카페’는 헐리고 없으니 찾
의 중심이다. 폐교를 활용한 미술관이
러보는 길이 ‘걷는 길’이다. 자전거를 타
금은 이런 길이 잘 구분되지 않는다. 길
으려 애쓸 필요가 없다. 너나없이 시골
라 생각되지 않을 만큼 미술관은 근사
고 마을을 한 바퀴 도는 길은 ‘바람길’,
을 따라가는 것보다는 시안미술관에
을 떠나는 형편에 미술품이던 폐가와
하다. 미술관의 잘 단장된 건물도, 아리
수달이 산다는 천변의 다리를 건너가
서 지도를 하나 받아들고 마을 골목을
빈집이 헐리고 마을로 들어온 이의 집
랑을 테마로 진행되고 있는 전시도 그
는 길이 ‘스무골길’이고, 화남면 귀호리
하나하나 들여다보며 보물찾기를 하듯
이 되었으니, 그게 그리 아쉽지만은 않
렇지만, 너른 잔디밭과 그 주위의 아름
의 품격 있는 정자 귀애정으로 드는 길
미술품을 찾아 나서는 게 더 즐겁다.
은 일이지 싶다.
드리 플라타너스 그늘만으로도 마음
이 ‘귀호마을길’이며, 복숭아밭이 펼쳐
가상리의 폐가 벽을 헐어 뼈대만 남기
미술마을에서 꼭 들러야 할 곳 중의
하나가 귀호리의 귀애정이다. 풍수지리에
는 35번 국도에 올라서야 하는데, 그 길에
능한 영조 때 선비 조명직이 자리를 잡은
서 먼저 ‘오리장림(五里長林)’을 만난다. 지
귀애 고택에 딸린 정자인데 연못을 앞에 둔
금이야 바람을 막거나 제방을 보호하고 홍
정자의 품격이 넘친다. 정자는 당상관 벼슬
수를 방지하는 일을 단단한 시멘트가 도맡
을 한 증손자 조극승을 기리기 위해 100년
고 있지만, 예전에는 부드러운 숲이 그 일
전쯤 후손이 세운 것으로 정자 앞에 연못
을 했다. 이름 그대로 ‘5리(2㎞)’를 이어지던
을 놓고 연못 가운데 둥근 섬을 만든 뒤 거
‘긴 숲(長林)’은 400년 전 조성돼 그 일을 맡
기에 다시 육각형 정자를 세우고 나무다리
았던 숲이다. 어찌 그런 일뿐일까. 한여름의
로 연결해 운치를 더했다. 정자의 누마루에
숲은 초록의 서늘한 그늘을 드리웠고, 시원
는 ‘수월루(水月樓)’란 현판을 달아두었다.
한 바람이 지나는 통로가 되기도 했다.
아마도 누마루에 걸터앉아서 연못에 비친 달을 보는 맛이 그만이었던 모양이었다.
사실 그 숲은 지금 왜소하기 짝이 없다. 한때 왕버들, 굴참나무, 회화나무, 느티나 무, 팽나무, 말채나무들로 가득한 숲이 자
# 오리장림에서 느끼는 생명
천리에서 오동리까지 이어졌다는데 사라호
구태여 예술가의 노고를 빌리지 않더라도
태풍으로 절반 이상이 유실되고, 남은 숲
영천 땅에는 예술작품에 견줘도 모자라지
도 국도 확장공사로 두 동강이가 나버려 5
않은 소박하면서도 그윽한 경관이 곳곳에
리는커녕 2리도 채 안 될 지경이다. 하지만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횡계구곡이다. 영천
모진 시간을 견디며 살아남은 거목의 위세
의 화북면 횡계리에는 작은 개천인 횡계천
는 당당하다.
이 있다. 횡계천은 마을 길 옆으로 푹 꺼진
거대한 둥치를 비틀며 서 있는 왕버들과
작은 협곡 사이로 흘러내리는 물길. 이 자
팽나무의 위세도 압도적이었지만, 이 숲에
그마한 개천에 옛사람들이 이름 붙여 소요
서 눈길을 붙잡은 건 막 숨을 거두려는 나
하던 ‘구곡(九谷)’이 있다. 외지인에게는 눈
무들이 보여주는 생명력이었다. 둥치가 속
에 잘 띄지 않는, 거기 사는 이들도 아는 이
까지 다 썩어버린 뒤에 남은 껍질 부분을
들만 아는 비밀스러운 곳이다.
땅에 박고 위태롭게 서서 푸른 잎을 틔운
영천 시내에서 횡계구곡으로 가는 길은
거목도 있고, 넘어져 죽은 둥치에서 여린 곁
화남면 소재지를 거쳐 화북면으로 이어지
가지 하나만 살아남아 가녀린 생명을 이어
망양·규양 형제가 주자의 도학적인 삶 을 꿈꾸며 후학을 가르쳤던 곳이다. 주 자가 그랬듯이 두 형제도 물이 낮고 큰 곳으로 흐르는 자연의 이치를 통해서 후학들에게 학문하는 자세와 삶의 도 리를 가르쳤으리라. 낡은 정자는 다소 쇠락했지만, 말끔히 칠해지고 단장된 관광지에서는 도무지 느낄 수 없는 맑 은 기운이 담겨있었다. 모고헌은 시늉 으로 자물쇠를 매달아 놓았지만, 누구 든 밀면 열리도록 해두었고, 옥간정은 마침 문을 활짝 열어젖힌 채 후손이 낡 은 창호를 뜯어내고 새로 한지를 정성 껏 바르고 있었다. 후손에게 가볍게 목 례를 건네자 이 깊은 곳까지 찾아든 외 지인이 반가웠던 탓일까, 기꺼이 정자 마루를 내주었다. 정자에 앉아 저 아래 자그마한 협곡 을 휘돌아가는 횡계천의 서늘한 물소 리를 듣는다. 정자에서 바라뵈는 숲 아래의 천변 정 취가 어찌나 근사하던지, 여름 소나기 그친 뒤에 여기 정자의 서늘한 마루에 가는 것도 있었다. 단단한 시간을 이기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졌다. 은해사의
횡계구곡이다. 보현산 아래 근래 새로
앉아 바둑이라도 한 수 둔다면 그게 바
고 끝내 살아남은 건, 거친 질감의 화
산내 암자 묘봉암의 뒷산에서 건너편
지은 댐에서 흘러드는 자그마한 개천
로 수묵화 속의 ‘선계(仙界)’로 건너가
폭 같은 숲에서 싱싱하게 머리를 들고
으로 바라보는 중암암의 경관에서도
인 횡계천은 한 눈이 번쩍 뜨일 만한 규
는 일에 다름없다 싶었다.
있는 건, 모두 부드러운 것들이었다. 숲
진경산수화가 떠올랐고, 거조암에서
모도 경관도 없다. 그러나 계곡 아래로
이렇듯 영천에서 만나게 되는 건 격식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영천 팔공산 자
만난 서로 다른 표정과 인상의 526기
내려서 보면 제법 기암과 고목으로 곳
있고 화려한 아름다움이 아니라 작고
락의 절집 은해사로 드는 천변의 소나
의 조형미 넘치는 나한상에서는 세련
곳에 명소를 만들어낸다. 구곡이라 이
소박한 것의 미감이다. 작고 소박한 건
무 숲길의 그윽함도 빼놓을 수 없는 노
된 미감(美感)이 느껴졌다.
름 붙여진 연유를 짐작할 수 있다. 횡계
느슨하게 열려 있고, 그 느슨함은 여백
구곡의 천변 숲에는 그윽한 정자 모고
의 편안함으로 읽힌다. 그 여백을 읽으
릇이다. 고즈넉한 솔숲이 그늘을 드리 운 길을 노부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 정자에서 구곡의 경관을 내려다보
헌과 옥간정이 차례로 서 있다. 차례로
려면 되도록 속도를 늦춰야 한다. 영천
느릿느릿 걸어갔는데, 그 광경이 마치
다
9곡 중의 3곡과 4곡을 차지하는 곳이
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되도록 걸음을
다. 모고헌과 옥간정은 조선 숙종 때 전
늦춰야 하는 까닭이 여기 있다.
부부가 함께 살아온 인생을 은유하는
35번 국도가 오리장림을 지나면 이내
전·면·광·고
전·면·광·고
전·면·광·고
전·면·광·고
있음을 어찌해야합니까.
네가 너희를 사랑한것같이 네가 너희를 섬겼던
하나님 제가 그 약속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였는
것같이 서로사랑하라,서로사랑하라 이로써 모든
지요, 제가 주님을 알기위해 노력을 하였는지요.
결코 하나님이 이런 딸을 원하지 않으실텐데요.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임을 알리라 너희가 서로
시간은 많이 흘렀지만,그러지 못해서, 닮지 못
하나님은 일곱번의 일곱번을 용서하라하셨는
사랑하면,,, 하나님! 하나님의 딸과 함께 하고 계심을 믿습 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 속에 속해있는 모든 것 너무 아름답습니다. 지금 보고있는 저 푸르름,아이들의 웃음소리 ,함 께 하는사람들이 모두 아름답고요. 사람들의 웃음 또한 맑은 하늘처럼 아름답습니 다. 하나님 아버지!!!
해서, 제가 지금 마음의 평안이 없어 회개 합니 다.
데요. 하나님 많은 사람들의 바램은 끝이 없음을 아
주님! 이럴땐 어찌해야 하나요!
는지요. 그 많은 바램을 해 줄 수 없음을 그들도
제 마음은 언제나 하나님이 제게 베푸신 사랑
알고 모두들 알고 있는데......
을 따라하고 싶지만 마음과는 달리 웃음이 사라 지는 건조하고 메마른 제가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 제가 사랑하는마음이 부족해서인지요. 하나님 제가 봉사하는 마음이 부족해서인지요. 제 마음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의 볼멘소리를 듣
주님께 선택 되어 하나님을 알기 시작하면서 아
는 것이 편안하지않고 내 마음과 다른 이들의 불
니 알아가기 시작하면서 제가 하나님께 약속한
평이 불편하며 하고 있는 봉사에 대해 무게를 느
것은 그렇게 거창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끼는 제 마음을 어찌해야하나요.
하나님 제가 어찌해야 할지를 기도 속에 응답 하여주시고 편안함을 허락하여주소서. 불편했던 어제의 일은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 운 세상을 보며 모두 잊을 수 있었습니다 늘 하나님께 위안을 받으며 늘 감사함도 느낌 니다. 연약해지려는 제 마음을 붙드사 평안함을 주 소서.
우리가족이 온전히 주님 안에 있을 것을, 주님
많은 사람들 속에 있는 나 자신은 작고 연약하
하나님께 다가갈 수 있는 딸로 허락하여주소서.
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가정이 되길 노력하며 주
여, 작은 일에 상처받고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하
언제까지나 하나님의딸이되길원하나이다, 언제
님을 바로 알고, 바로 믿기를 약속하였습니다.
고 후회하며 내 자신을 들볶는 사람이 되어가고
까지나..........
새누리당이 현행 최고위원체제를 폐
로 갈 가능성이 많다. 이에 따라 친박(
선의 이주영, 4선의 홍문종, 3선의 이정
는 데 공감대가 있지만, 결과적으로 친
지하고 당 대표 권한을 강화하는 단일
親朴)계 핵심 최경환 의원이 나설 경우
현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친박
박계에게 당권을 갖다 바친 꼴이 된 것
성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당권을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
계가 당내 압도적 다수파인 만큼 경선
같다"고 했다.
이를 위해 오는 8월 9일 전당대회에서
이 나온다.
에서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또 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기
혁신비대위가 이날 가닥을 잡은 새 지
번 개정이 이뤄질 경우 친박에선 "대표
호남 출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 호
로 했다. 지금까지는 최고위원 5명을 선
도체제의 핵심은 당 대표 권한 강화다.
와 최고위원 후보를 분리해서 내야 한
남 출신 당선되면 정치 혁신"
출하고 그중에 최다 득표자가 대표가
현행 체제에선 전당대회에서 최다 득표
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질 가능성이
새누리당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되는 방식이었다. 당 혁신비상대책위원
를 한 당 대표가 주요 당무 의결 과정
크다. 한 친박 인사는 "최 의원이 당 대
바 있는 이정현 의원이 15일 페이스북
회는 14일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에서 나머지 최고위원과 마찬가지로 1
표에, 다른 친박 의원들이 최고위원에
에 “당 대표에 호남 출신이 당선되는 것
당헌(黨憲) 개정안에 뜻을 모으고 의원
표의 의결권만 갖는다. 이 때문에 다수
도전하는 식으로 교통정리될 가능성이
이 실현이 된다면 그 자체가 정치혁신,
총회 등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권
의 최고위원이 반대할 경우 당 대표가
크다"고 했다. 하지만 이주영 의원 측
정치쇄신, 정치개혁이고 새누리당의 대
성동 사무총장이 밝혔다.
자기 뜻대로 주요 당직자 한 명 임명할
은 "무조건 당 대표 후보를 최 의원으
변화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했다. 새누
새누리당이 지난 2004년 단일성 집
수 없었다. 하지만 차기 당 대표는 '주
로 단일화하자는 것이라면 곤란하다"
리당 친박계가 당 대표 후보를 최경환
단지도체제를 폐지하고 집단지도체제
요 당직자의 임명권과 당무 통할(統轄)
는 입장이다.
의원으로 단일화 하지 않겠느냐는 관
를 도입한 지 12년 만에 과거 체제로
권'을 갖게 된다. 이렇게 되면 당 대표는
비박계에선 5선의 정병국 의원이 사
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 의원이 당 대표
돌아가게 됐다. 이전보다 권한이 강화
다른 최고위원과 협의는 하되, 의결을
실상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3선의
출마 의사를 다시 한 번 밝힌 셈이다.
되는 차기 당 대표는 최고위원과 분리
거치지 않고도 사무총장 등 당직자를
이종구, 김성태 의원 등도 출마를 고민
이 의원은 전남 곡성 출신으로 19대
해 별도 선거를 하기로 했다. 더욱이 비
임명하고 당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중이다. 하지만 이들로는 친박계에 밀
국회 때 전남 순천·곡성에서, 20대 국
대위가 이날 대선에 출마하려는 사람
다수의 친박 최고위원들 반대에 가로
리는 세(勢)를 극복하기 어려운 것 아
회 때 전남 순천에서 각각 당선된 호남
은 대선 1년 6개월 전부터는 당 대표
막혀 '관리형 대표'나 다름없다는 평가
니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때문에 그
출신이다.
등을 맡을 수 없게 한 '당권·대권 분리'
를 받은 김무성 전 대표 때보다 상당히
동안 비박계 일각에선 당 대표 권한 강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새누리
규정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김무
권한이 세지면서 당내 차기 대선구도에
화를 전제로 대선주자급 인사를 후보
당에 대해 고칠 것은 고치고 지킬 것은
성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남경
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
로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하
제대로 지켜낼 사람이 필요하다”며 “모
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 여권
으로 보인다. 당 대표는 대의원 1인당 1
지만 비대위가 당권·대권 분리 규정은
질고 모진 만난을 이겨낸 그래서 일반
내 대선 주자들의 당 대표 경선 출마
표제로 뽑고, 최고위원은 1인당 2표제
손대지 않기로 해 이 구상은 실현되기
국민, 일반 서민의 심정과 사정을 잘 알
는 어려워졌다. 무소속 유승민 의원 역
의 별도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어려워졌다. 한 비박계 의원은 "비박계
면서도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
에서도 당 대표 권한 강화가 필요하다
람이어야 한다”고 했다.
시 당 복귀를 하더라도 대선 후보 쪽으
친박계에선 최경환 의원을 비롯해 5
서울 구의역 수리공 김모(19)군 사망
사이에 있다. 본질은 정규직 노동자에
문제인데 이걸 갑자기 대선 후보 공격
반발하고 있지만 정작 이 같은 정치 논
사고가 여야 정치 쟁점으로 커지고 있
대한 철통 같은 과보호가 결국 비정규
용으로 쓰는 저의가 뭐냐"며 "이것이
란의 발단은 문 전 대표가 제공했다. 그
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지
직 노동자 착취라는 결과가 된 것"이라
협치(協治)고 상생이냐"고 했다. 이후
는 사고 발생 14일 후인 지난 11일 자
상(地上)의 세월호'로 규정하며 '새누리
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경 대변인은 "(새누리당에) 국민의
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새누리당
당 책임론'을 제기한 이후, 안전 문제는
새누리당은 13일에도 "서울메트로 감
지지를 많이 받는 대선 주자가 없어서
정권은 공기업과 공공기관마저 효율성
뒷전으로 밀려나고 여야 공방만 확산
사직을 지낸 지용호씨가 2012년 문재
외부에서 업어와야 하는 사정을 모르
과 수익성을 최고의 가치로 삼도록 몰
되고 있다.
인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서
는 바는 아니지만 상대 당의 유력 대
아갔다.
울시민캠프' 상임 대표로 일한 문 전 대
선 주자를 흠집 내는 것은 있을 수 없
새누리당 정권이 추구하고 방치한 이
표의 최측근"이라며 문 전 대표 책임론
는 몰염치,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윤 중심의 사회, 탐욕의 나라가 만든 사
을 제기했다.
했다.
고인 점에서 구의역은 지상의 세월호였
◇더민주, 與 역공에 文 엄호만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4일 당 회의에서 문 전 대표를 향해 "(문 전 대
더민주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핵심 당
박원순 서울시장과 가까운 기동민 원
다"고 했다. 그러자 새누리당에선 "세월
표는) 국가에 의한 착취, 자본에 의한
직자들이 모두 나서 문 전 대표 엄호
내대변인도 "한 청년의 죽음을 정쟁의
호와 이 문제가 무슨 상관이냐"며 "오
착취 프레임에 갇혀 있는 게 아니냐"며
에 나섰다.
도구로 삼는다면 용서할 수 없다"며 정
히려 문 전 대표와 박원순 시장 등 서
원내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울 메트로의 '야당 낙하산'들 때문에 문
"이런 낡은 프레임은 현 경제 상황에 전 혀 맞지가 않다"고 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 에서 새누리당이 문 전 대표 책임론을
정 원내대표는 "구의역 사고의 본질에
주장한 데 대해 "국민 안전 문제, 19세
대한 시각 차가 저와 문재인 (전) 대표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 조건에 대한
제가 된 것 아니냐"고 했던 것이다. 이
◇더민주, 논란 자초해놓고 그러나 더민주가 "정쟁하지 말라"며
에 대해 더민주는 '사고의 정쟁화'에 원 인을 제공한 문 전 대표에 대해선 언 급을 않고 새누리당만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정작 이 논란으로 더민주의 잠재적 대 선 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만 '바라지 않는' 조명을 계속 받고 있다. 박 전 시 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고, 조만간 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 다. 이 때문에 박 시장 측은 문 전 대표 의 '지상의 세월호' 언급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다시 문제를 키웠다"며 당혹감을 나타냈다. 박상인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는 "구의역 사고는 비정규직이 안전사 고에 노출되는 제도를 개선하라는 과 제를 준 것인데, 정치권은 엉뚱하게 정 치적 책임 문제로 변질시켰다"며 "안전 사고가 발생할 경우 원청업체나 정부 기관이 책임지도록 하는 징벌적 배상 제 도입 등을 통해 정책적으로 제2의 사고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 회에 정규직 과보호와 비정규직 차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하 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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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 현상을 부추겼지만 이에 따른 부 작용을 제어할 방법을 정부와 더 크게 보면 우리 사회 전체가 만들어놓지 못 한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다. 해당 지역에선 공사비 5조~10조 원에 이르는 신공항을 따낼 경우 일자 리 창출과 향후 공항 운영에 따른 지 역 발전 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어떻게 든 유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신공항 같은 국책 사업은 100% 국고로 지원되는 데다 향후 운 영 과정에서 적자가 나도 지자체로선 책임질 일이 전혀 없다. 일단 따놓기만 하면 '로또'라는 생각 이 과열 경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신공항뿐 아니라 그동안 고속철도나 도로 노선, 경유역 선정 등과 관련해서 도 핌피 현상이 있었지만 정부는 '국책 사업은 국고에서 부담한다'는 관행적 논리에 매몰돼 지금까지 별다른 개선 발표될 예정이다.
열흘가량 남은 동남권 신공항 부지 선
린 집회에는 이 지역 시민단체와 여야
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정치권과 지역
정치인 등 2만여명이 집결해 1시간 15
문제는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중
매번 핌피 현상으로 홍역을 치르면서
사회의 갈등과 반목이 걷잡을 수 없는
분간 가덕도 유치를 주장하는 행사를
어느 곳이 선정되더라도 탈락한 쪽의
도 이번에도 이익에 따른 비용 부담과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벌였다. 이 집회에서는 일부 참가자의
반발로 극심한 후유증이 예고되는 상
갈등 조정을 패키지로 묶어 부작용을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를 각각 미
삭발식과 함께 대정부 결의문이 채택
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일각에
최소화하는 정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는 여야 정치권은 물론 지역 시민사회
되는가 하면 '민란(民亂)이 일어난다'는
서는 "지난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는 것이다. 강동석 전 인천공항공사 사
와 종교 단체, 학계 등까지 유치 '전쟁'
말까지 등장했다.
의 대선 행정수도 공약 이후 10년 넘도
장은 "미국이나 유럽 등에선 공항·항만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을 벌이면서 '대한민국 제2의 관문'을
경남 밀양을 지지하는 영남권 4개 시
록 나라를 온통 뒤흔들었던 분열상이
등을 지자체가 대부분 투자하고 중앙
짓는 대형 국책 사업이 국론을 분열로
도 지자체장들도 이날 밀양시청에서 간
신공항 사태로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
정부는 일부 보조해준다"면서 "100%
이끄는 화약고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
담회를 열고 "지역 갈등을 조장하는 행
까지 나온다.
중앙정부 투자로 하고 지자체 돈은 10
려가 커지고 있다.
위는 중단돼야 한다"는 대국민 호소문
14일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가덕 신 공항 추진 범시민 운동본부' 주최로 열
을 발표했다. 신공항 부지 선정 결과는 오는 24일쯤
사태가 여기까지 치닫게 된 것은 정치
원도 들어가지 않으니 일단 만들어놓
권이 선거 때마다 국책 사업을 선심 공
으면 적자가 나도 지자체는 손해날 것
약으로 내걸며 지역사회의 '핌피'(PIM-
은 없다는 우리 같은 형태는 문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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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부산 가덕도를 주장하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경남 밀 양을 주장하는 권영진 대구시장, 김기 현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홍준표 경남지사 등 5개 지자체장은 작년 1월 "(각 시도는) 유치 경쟁을 벌이지 않고 신공항의 성격·규모·기능 등은 정부가 외국 전문 기관에 의뢰해 결정한다"고 합의했다. 어느 쪽이 선정되든 결과를 지켜보고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약속 으로 해석됐지만, 실제로는 노골적인 유치 경쟁을 벌인 것이다. 서울대 고승영 교수(건설환경공학부) 는 "지금부터라도 해당 지자체가 과열 양상을 누그러뜨리고 당초 약속대로 전문 용역 기관의 선정 결과를 기다리 는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 말했다.
했다. 정치권이 국책 사업을 '표 논리'
강 전 사장은 "무분별한 '핌피' 현상을
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근본적인 방안
제어하기 위해서라도 지역에 도움이
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
되는 시설을 가져가면 반대로 혐오 시
난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지시로
설을 떠안도록 하는 방안을 제도적으
공식 검토가 시작된 신공항은 이후 10
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혐
년간 대선과 총선 등을 거치면서 지역
오 시설 설치에 반대하는 '님비(NIM-
민심을 겨냥한 정치권의 '표 논리'에 휘
BY)'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해당 지자
둘려 왔다. 2007년과 2012년 대선에
체가 기피 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종 보
서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가 영남
상을 해주는 것처럼 핌피 현상에도 '반
권 신공항 건설을 공약했고, 총선에서
대급부'를 강제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도 신공항은 단골 메뉴로 등장하면서
한다는 것이다.
지역 갈등을 부추겼다. 정부 관계자는
신공항 부지 선정 결과에 따른 후유
"국책 사업은 아예 대선 공약에서 제외
증을 최소화하려면 해당 지자체들이
하도록 법 규정을 마련하는 것도 한 방
지금이라도 과열 경쟁을 자제해야 한
법'이라고 말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
하지만 청와대·여당이 극렬 반대하
회 김영춘(3선·부산 진구갑) 위원장
는 상황에서 '7시간 조사'를 무작정
은 14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는
고수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
진상 조사 범위에서 참사 당일 박
문제를 계속 고집하면 여당이 특조
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제외
위 기한 연장에 찬성해줄 리가 없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다. 차선(次善)이라도 택해서 진상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은 박 대통령
을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
이 청와대에서 첫 서면 보고를 받
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세월호 특조
은 뒤 중앙재해대책본부를 방문할
위 연장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때까지 7시간의 행적을 밝히라고
특조위와 유가족을 설득하고 여야
그동안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국회
원내대표가 큰 합의를 이루는 '정치
농해수위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루는 상임위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이러한 주장
김 위원장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
이 세월호 특조위와 당내 반발을
대통령 행적을 조사하는 것이 필요
넘을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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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첫 PI(Party Identity·당 상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는 국민의당
징 문양)를 만들었던 이상민 브랜드앤
이 "다른 청년 후보들이 비례대표 공천
컴퍼니 대표는 14일 국민의당이 선거
제안을 모두 거절해 막판에 겨우 김 의
홍보 '리베이트(사례금)'가 업계 관행이
원으로 결정됐다"고 했던 설명과는 다
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국민의당이
른 얘기다. 김 의원은 비례대표 신청도
했던) 이런 거래가 업계 관행은 아니다"
하지 않았고, 심사도 받지 않았다. 국민의당은 이날 이번 사건과 관련해
라고 했다. 그는 이날 서울 강남구 신사
적극 방어에 나섰다.
동 자신의 회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국민의당 해명들이 브랜드 업계 사람들
당 진상조사단장인 이상돈 최고위원
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
은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영장
다. 그는 지난 1월 초 신당 명칭 공모부
청구하고 기소하면 검찰은 망신당할
터 시작해 3월 초 국민의당 첫 PI를 만
것"이라며 "돈이 (당 또는 당 관계자들
들어 발표할 때까지 작업을 총괄했던
라고 해명해왔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
했다. 국민의당은 S사 선정 배경에 대
에게) 흘러갔다는 증거가 있어야 하는
업체 대표다.선관위에 따르면 국민의당
에 대해 "업계에서 진행되는 절차와 안
해 "김수민 의원 등의 추천을 받았다"
데, 우리가 받은 통장 사본에서 그 돈
은 홍보업체 S사, 인쇄업체 B사와 계약
맞고 처음 본다"고 했다.
고 했다. 이 때문에 당시 공개 입찰 등
은 브랜드호텔에 그대로 있다"고 했다.
을 맺어 각각 11억원, 20억원을 지불했
국민의당이 "B사와 브랜드호텔이 계
을 준비하던 다른 업체들은 경쟁을 포
혐의 당사자인 김수민 의원도 "개인적
다. 이후 S사는 김수민 의원이 대표로
약서 없이 일을 시작하고 사후 계약서
기해야 했다. 아무런 절차 없이 관련 경
으로 착복한 것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있던 브랜드호텔 측에 6820만원을 입
를 작성한 것도 관행"이라고 하는 것에
력 6~7년 차인 김 의원이 추천한 회사
'왜 국민의당은 큰 성공 스토리가 있는
금하고, 한 관계자에게는 6000만원짜
대해서도, 이 대표는 "이렇게 체계적이
에 10억원 넘는 돈을 몰아준 셈이다.
것도 아닌 30세 사업가에게 비정상적
리 체크카드를 건넸다.
지 못한 식으로 일이 진행되는 건 극
이 대표는 "업계에서는 '브랜드호텔의
인 거래까지 동원하면서 돈도 벌게 해
B사는 브랜드호텔 측에 1억1000만원
히 드물다"고 했다. 이 대표는 "우리 회
김수민이 누구냐'라고 묻더라"며 "처음
주고 금배지까지 달게 해줬느냐'는 핵
을 제공했다. 선관위는 이런 일들을 당
사가 (국민의당) 선거공보 제작 업체 입
들어본 이름이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심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정
시 사무총장이던 박선숙 의원이 지시
찰시 23억원을 적어 냈는데 이 금액도
"벤처기업가 정신을 중시하는 안 대표
치권 관계자들은 "총선 직전 등장한 김
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이윤을 남길 만한 액수가 아니었다"며
가 김 의원을 '젊은 후보로 내세울 수
의원이 거쳐온 길을 보면 숨겨진 다른
은 "S사와 B사가 브랜드호텔에 PI 개
"김 의원의 브랜드호텔이 20억원을 적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스토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
발, 기획, 디자인 등의 일을 맡긴 뒤 업
어 냈다고 하는데 그럼 2억5000만원
만든 당 PI가 교체된 것도 김 의원이 제
지 않겠느냐"며 "이 때문에 계속 공천
계 관행에 따라 정당하게 제공한 돈"이
정도가 적자"라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안한 당 심벌을 안 대표가 마음에 들어
헌금설이 도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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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제안하면서 "20대 국회에서는 개헌 을 미룰 수 없다. 국회에 반드시 개헌 특위를 만들어보자"고 말한 것으로 알 려졌다. 우 전 의원은 작년 2월 야당 원 내대표 연설 때 "개헌 특위를 구성해 개헌안을 만들고 2016년에 국민투표 헌을 언제까지 외면할 수 없다"고 언급
로 개헌을 매듭짓자"고 제안했었지만
한 다음 날 우 전 의원을 국회 사무총
개헌 특위는 구성되지 못했다. 우 전 의
장에 내정함에 따라 20대 국회에서 개
원은 본지 통화에서 "나에게 국회 사
헌 논의가 탄력을 얻을지 주목된다. 정
무총장을 제안한 것은 개헌에 대한 정
의장은 인선 배경과 관련, "원내대표 출
의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 아니겠느냐"
신을 사무총장으로 영입하는 데 많은
고 말했다. 우 전 의원은 야권의 대선
공을 들였다"며 "19대 국회 때 여야 국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아주 가깝다.
회의원 154명으로 구성된 '개헌 추진모
우 전 의원은 "문 전 대표가 원래는 개
임' 간사를 역임할 정도로 소통과 화합
헌에 소극적인 편인데 내가 계속 설득
의 리더십을 갖춘 대표적 의회주의자"
하려고 한다"며 "우리처럼 갈등이 많은
라고 밝혔다.
나라에서는 한 사람에게 권력이 집중
정 의장은 개헌 때문에 우 전 의원을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사무총장에 발탁했다고 밝히지는 않
야권 관계자들은 "정 의장이 이번 국
았지만, 그의 이력 중 개헌 관련 부분
회의장 경선 때 자신을 전폭적으로 지
을 부각시켰다.
원해준 '친문(親文) 세력'을 배려한 것
정 의장은 지난 13일 개원사에서 "개
같다"고 말했다.우 전 의원은 국회 법
헌은 결코 가볍게 꺼낼 사안은 아니지
사위원장, 야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만 언제까지 외면하고 있을 문제도 아
을 지냈다. 국회의장 비서실장에 내정
정세균 국회의장은 14일 신임 국회 사
급)에 김교흥 전 의원을 내정했다. 3선
니다.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
된 김교흥 전 의원은 17대 국회의원과
무총장(장관급)에 야당 원내대표를 지
을 지낸 우 전 의원은 야당 내 대표적
고 말했었다.
인천 정무부시장을 지낸 정 의장의 핵
낸 우윤근 전 의원을, 비서실장(차관
개헌론자다. 정 의장이 개원사에서 "개
정 의장은 우 전 의원에게 사무총장
심 측근이다.
우승한 데 이어, 지난달 ‘플레이어스 챔 피언십’까지 섭렵하며 올 시즌 3승을 달리고 있다. 맥킬로이는 관록으로 승 부할 태세다. 지난 2011년 이 대회 우 승자이기도 한 그는 역대 4차례의 메이 저대회 우승 경험을 살려 다시 대박을 노린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 (25·CJ)·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강성 훈(29)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안병훈과 김경태는 세계랭킹 60위 안에 들어 출 전권을 얻었고, 강성훈은 지난 7일 멤 피스에서 열린 지역 예선을 통과, ‘US 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 번 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 상금
메이저 4승 매킬로이 "험난한 테스트 예감"
1000만 달러)이 16일 밤(한국시간) 미 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먼트 컨트리클 럽(파70·7254야드)에서 개막하는 가운 데,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의 대 회 2연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PGA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에 이어 ‘US오픈’까지 제패하며 스타덤 에 오른 스피스는 ‘US오픈’ 2연패 역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6일(이
7번째 선수가 되기 위해 도전장을 내
하 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
밀었다. 그간 ‘US오픈’ 2연패 달성 선수
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시작하는 US
는 윌리 앤더슨(스코틀랜드·1903∼05)
오픈에서 진정한 메이저 챔피언의 능
존 맥더못(미국·1911∼12) 바비 존
력을 시험받는다.
스(미국·1929∼30)
랄프
걸달(미
만 27세의 나이에 메이저 골프대회에
국·1937∼38) 벤 호건(미국·1950∼51)
서 4개의 우승컵을 쓸어담은 매킬로이
커티스 스트레인지(미국·1988∼1989)
는 라이벌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
등 총 6명이다.
피스(미국)보다 메이저 승수에서 앞선
상황이 녹록지는 않다. 지난 4월 열
다. 데이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스피스는 지난해 마스터스와 US오픈
여파 때문이다. 당시 3라운드까지 단
에서 우승했다.
독 선두를 달리며 2연패를 노리던 스
매킬로이의 약점은 이번 주 열리는
피스는 최종 라운드 12번홀(파3)에서
US오픈처럼 난도가 매우 높은 코스에
티샷을 두 차례나 물에 빠뜨리는 난조
서 우승해 본 적이 없다는 것. 매킬로이
를 보이며 대니 윌렛(잉글랜드)에게 역
가 메이저 4승을 할 때 우승 스코어는
전패를 당했다. 이후 스피스는 힘든 시
13언더파에서 17언더파나 됐다.
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그나마 지
매킬로이 자신도 이 사실을 잘 알고
난달 ‘딘 앤 델루카 인비테이셔널’에서
있다. 그는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
우승하며 부활의 기지개를 켠 것이 위
가 우승했던 메이저대회는 그린이 소
안 거리다.
프트하고 내 스타일에 맞는 코스에서
강력한 라이벌은 스피스와 함께 PGA
열렸다"며 "오크몬트 코스에서 우승한
‘빅3’로 꼽히는 제이슨 데이(29·호주)와
다면 매우 자부심을 느낄 것"이라고 말
로리 맥길로이(27·북아일랜드)다. 특히
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공격적인 스타
데이는 지난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
일"이라며 자신의 경기 방식을 바꾸지
이셔널’과 ‘WGC 매치플레이’에서 연속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국 여자골프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는 16일 개막하는 마이어 클래식에도
치 리우행을 확정지은 뒤 마음편하게
2016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5
나가지 않기로 했다. 올림픽 골프는 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
투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
개 대회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면
인전으로 열리긴 하지만 박인비가 빠
지카 바이러스 걱정보다 올림픽에 대한
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서 올시즌 우승도 5승에 멈춰 있다. 올
지면 구심점 역할을 해줄 에이스가 없
기대감이 훨씬 크다. 당연히 금메달이
한화 약 41억5,000만 원)에 출전한다.
시즌 초반 한국 골퍼들은 무서운 상승
다는 게 한국의 고민이다. 박인비는 그
목표”라고 말했다.올림픽이 열리는 브
리디아 고는 대회를 앞둔 9일 공식 인
세를 탔다. 김효주(21·롯데)와 장하나
동안 앞에서 후배들을 이끌며 든든한
라질 리우의 코스는 장타자에게 유리
터뷰에서 오는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
(24·BC카드)가 잇따라 우승한 것을 포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쭈타누깐, 헨더
이루 올림픽'에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함해 초반 6경기에서 4승을 거뒀다. 하
한국 선수 가운데 박인비(3위) 다음으
슨, 톰슨 등은 LPGA 투어에서도 손꼽
골프는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
지만 14일 현재 기준으로는 16개 대회
로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는 김세영(5
히는 장타자다. 리디아 고는 차분한 경
으로 채택됐지만 남자 톱 랭커들은 남
에서 5승에 머물고 있다.
위)이다. 그러나 김세영은 들쭉날쭉한
기 운영과 퍼트 실력이 돋보인다.
미에 퍼져있는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승이
플레이가 약점이다. 김세영은 올 시즌
톰슨과 쭈타누깐 등은 올림픽 전초전
나 적다. 지난해엔 박인비(28·KB금융)
1승을 포함해 톱10에 6차례나 입상했
으로 불리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와 김세영(23·미래에셋)이 각각 3승과
지만 두차례는 컷 탈락했다.
샷대결을 펼친다.
올림픽에 불참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태.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에 따
김세영은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치기
8개국이 참가하는 국가 대항전인 인
르면 리디아 고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있다”고 말
터내셔널 크라운 대회는 7월21일부터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보다 올림픽
리우 올림픽 메달 전선에도 비상이 걸
했다. 세계랭킹 6위 전인지(22·하이트진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거니의 메리트
이 주는 영향, 올림픽 세리머니 등 올림
렸다. 한국이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
로)는 3차례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아
클럽에서 열린다. 1번 시드를 받은 한
픽에 대한 것들이 더 기대된다. 많은 전
메달을 획득하는 것은 떼어 놓은 당상
직 우승이 없다.
국은 박인비·김세영·전인지·양희영이 출
문가들이 모든 것을 관리할 것이다"면
2승을 올린 것을 비롯, 16개 대회에서 9승을 수확했다.
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엔 기류가 바뀌
세계랭킹 8위 양희영(27·PNS)은 평균
전한다. 박인비가 출전을 포기하면 장
서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큰 우려를 표
었다. 요즘 추세라면 메달 획득을 장담
타수 70.14타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안
하나가 태극마크를 단다. 한국은 호주·
하지 않았다.
할 수 없는 처지다. 시즌 초만 해도 스
정된 기량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지
대만·중국과 같은 조에 편성돼 예선전
포츠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인포스트
만 막판에 종종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
을 치른다.
라다’는 박인비를 유력한 금메달 후보
다.
로 꼽았다.
반면 해외의 경쟁자들은 무서운 상승
하지만 지난 5월 인포스트라다는 박
세를 타고 있다. 리디아 고를 비롯해 브
인비 대신 리디아 고(19·뉴질랜드)를
룩 헨더슨(19·캐나다), 에리야 쭈타누
금메달 후보로 예상했다.
깐(21·태국), 렉시 톰슨(21·미국) 등이
이어 리디아 고는 "따라서 우리는 올 림픽을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국가 를 대표해서 브라질에 가고 다른 올림
리디아 고“지카 바이러스 걱정보다
픽 출전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올림픽 더 기대돼”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지카 바이러스
리디아 고가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에 변함이 없음을 밝혔다.
로 인해 어떤 일이 일어난다는 것은 불 행한 일이지만 우리는 전문가들을 믿
박인비는 특히 손가락 부상 탓에 올
잇따라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헨더슨
리디아 고(19 뉴질랜드)는 오는 6월10
림픽 출전 전망조차 불투명하다. 박인
과 리디아 고, 쭈타누깐은 13일 끝난
일(이하 한국시간)부터 3일까지 나흘
한편 현재 33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비는 “컨디션이 최상이 아니라면 올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나
간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 사할린 컨
지키고 있는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대
픽을 양보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그
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일찌감
트리클럽(파71/6,624야드)에서 열리는
표로 올림픽 참가가 확정적이다.
어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럽지 않게 영리하게 써야 한다. 일상에
셨더라.
선 가발 쓰고 싶다는 생각이 없다. 모 자도 안 쓰고 다니고 싶은데, 여름에는 안 쓰면 탄다. 타면 허물 벗겨지듯 피부 ▶대본에는 많은 친절함이 있었다. 감
가 벗겨진다.
독님이 직접 쓰셨는데 나쁘다는 게 아 니다. 일단 글로 배우와 투자자를 이해 시켜야 하니깐 대본대로 내용이 영화 에 다 들어가면 좀 늘어질 것 같았다. 아무래도 대본을 쓸 때는 그렇다. 투자
▶감정이입이 될 수 밖에 없다. 난 아
자에게 돈도 받아야 하고, 배우들도 캐
들 하나, 딸 하나가 있다. 극 중 동현이
스팅 해야 하니깐 설명을 위해 많은 내
에게 귤을 먹일 때도, 명예 회복하면서
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두들겨 맞을 때도 생각이 났다. 이게 현 실이 될까 무섭기도 하다. 진짜 현실이
고
고
고
면 난 화나서 죽어버렸을 것 같다. 짐승
고
도 성질 급한 놈들은 잡히면 화나서 확 죽어버리지 않나.
▶부성애가 좀 더 좋았다. 내가 책임 져야 할 부분이니깐, 그쪽이 더 끌렸다. 사실 순태는 적당히 15년 살고 나와서
▶맞은 것은 힘들지 않다. 그냥 맞으면
딸은 안 보면 된다. 그렇게 하지 않았던
된다. 물론 다칠 수 있지만, 어딜 때릴
것은 어릴 적 양아치 같았던 자신의 모
줄 알고 맞으니까 긴장만 하면 괜찮다.
습처럼 아이를 키우고 싶지 않았기 때
맞으면서 연기를 하는 게 힘들다. 내가
문일 거다. 또 하나는 부끄러운 아버지
왜 맞는지 어떤 맘인지 연기를 하는 것
가 되고 싶지 않다는 명예 때문이 아닐
이 어렵다. 보통 누군가 맞고 있으면 측
까. 영화를 보고 나니까 다니엘 데이 루
은지심이 일어난다. 그럴 때 내 얼굴에
이스의 영화 '아버지의 이름으로'가 생
도 측은지심이 있으면 겹치게 된다. 그
각이 나더라.
러면 지루하고 재미없다. 내 얼굴에는 다른 게 있어야 한다. 맞으면서 표정이 달라야 보는 관객도 지겹지 않고 집중 이 된다.
면 ▶촬영 당시 우리 분장·의상 팀 직원 도 보면서 울었다. 그런 장면을 찍을 때
-구체적으로 어떤 표정을 다르게 연 출했는가.
는 정서상 더 집중이 된다. 현장도 조용
▶희망이었다. 동현이랑 필재가 면회
하고 차분했다. 위험한 것 찍을 때는 날
오고, 난 교도관한테 두들겨 맞는 건
이 쫙 서 있는 것처럼.
데, 원래 '동현아 동현아 아빠 나갈 수 있어'란 구체적인 대사가 있었다. 영화
고
를 보고 난 뒤에는 그 대사를 빼도 되 겠다 생각했다. 희망이었다. 사방팔방
절절한 부성애를 보여주는 순태는 살
밉지가 않다. 오히려 욕 사이에 느껴지
▶나는 내 모습이 되게 좋다. 초등학
편지를 다 보냈는데, 누군가 돌아봤다
인죄를 뒤집어쓴 것도 모자라 교도관
는 정감있는 구수한 말투와 행동이 주
교 6학년인 큰 아이도 내가 '너도 나중
는 것이니까 '악'하는 소리가 드디어 나
에게 실컷 두들겨 맞고 또 맞는다. 믿었
위에 웃음을 줬다. 김상호를 만났다.
에 대머리 된다. 분명히 대머리 된다'고
왔다는 거지. 희망이지.
던 교도소 동기에 의해 칼에 찔리고, 목
하면 장난처럼 받아들인다. 사회적으
이 졸리고 나중엔 홀로 남은 딸을 지키
론 불편하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아버
려 자살 기도까지 한다.
지가 대머리인 것을 집에서 숨기지 않
영화 속 순태를 연기한 김상호의 생각
▶대본을 딱 보고 난 뒤 정말 잘해내
고 다니니까 별로 상관 안 하더라. 우리
▶이문식 형님과는 되게 오랜만에 만
은 어땠을까. 억울한 영화 속 모습과 달
고 싶었다. 욕심 같은 것이다. 감독님이
아들도 딱 보면 대머리 상이다. 가발을
났다. 옛날엔 같은 소속사였다. 몸이 더
리 털털하고 유쾌한 이 남자. 맞는 연기
랑 얘기도 많이 했다. 순태가 영화에 너
쓰면 되게 꾸민 느낌이 든다. 불편하다.
좋아졌더라. 샤워장 신을 12시간 정도
를 보고 걱정하는 기자에게 "알고 맞으
무 많이 나오면 방해될 것 같아 영리
가발이 아닌 가면을 쓴 느낌이다. 영화
찍었다. 정말 징글징글하게 찍었다.
면 괜찮다"고 너스레를 떤다. 인터뷰 도
하게 잘 사용해야겠다고 했다. 편집한
에선 몇 번 썼다. 쓰면 관객들이 인지
중 가끔은 거침없이 욕을 내뱉는데도
것 보고 놀랐다. 정말 영리하게 잘 쓰
를 못 한다. 인지를 하더라도 전혀 껄끄
는 것은 그렇다. 여자는 임신하고 변한
을까. 지금은 '정해진 것은 없다'는 답이
를 찾는 감독님들한테 물어봐야 할 것
다더라.
맞을 것 같다.
같다. 죽을 때까지 자기 자신을 잘 모르
▶오히려 촬영 끝나고 더 자주 만나고
는 게 배우다. 괜찮은 질문인데 아직 현
있다. 김명민을 처음 봤을 때는 긴장했 다. 그런데 사람이 되게 시원시원하더
▶대본을 볼 때 책장이 잘 넘어가야
라. 워낙 자기관리를 정말 잘하는 배우
한다.
면
다. 살을 빼는 것도 정말 힘든 일인데 그
▶부럽다.
걸 이겨낸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
한 배우의 존재감 하나로 영화가 만
이 자기 자신이 이기는 사람이다.
들어진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누구한테 업히는 것 보다는 업는 게 낫 다. 그러나 누굴 업고 다니게 됐다고 끝 은 아니다. 꽃은 피는 게 목적이 아니
전 면
다. 지고 나서 씨앗을 떨어뜨리는 게 목 적이라 했다. 대머리로 많은 사랑을 받 을 수 있다면 대머리들이 얼마나 좋아
▶결혼하고 애 낳으면 변한다. 애를 보
하겠는가.(웃음)
고 있으면 무섭다. 깨끗한 스케치북 한 장을 쥐어 주는 느낌이다. 애 인생을 그
명한 답을 찾지 못했다.
고
고
면
려주고 만들어 줘야 한다. 깨끗한 종이
▶없다. 좋은 작품이면 좋겠다. 정말
에 줄 하나 잘못 그으면 평생 가는 것
잘 해내고 싶다는 작품만 있으면 좋겠
아닌가. 거기에 책임도 져야 한다. 변할
다. 몇 년 더 지나고 내 인생이 깊어지
수밖에 없다. 결혼하고 아버지가 된다
고 익어지면 여러 역할을 할 수 있지 않
전 ▶욕심은 있다. 솔직하게 300만 명
고 ▶대머리라서 아닐까.(웃음) 그것은 나
만 됐으면 좋겠다. 그러면 투자자, 제작 자, 감독님 다 행복하다. 하하.
어졌어요. 원래 발라드만 부르면서 활
지 않았다. 그는 향후 마이틴의 조력자
동하려다 대중성에 걸맞게 여러 가지
역할을 맡은 공민지에 대해 "내가 초등
를 시도해보려 춤 연습을 했는데, (연
학생일 때 TV로만 봤던 연예인"이라며
습생) 형들하고 같이 해보니까 재밌더
"한솥밥을 먹는 사이가 되다니 뭔가 신
라고요. 회사에서 제가 아이돌을 하면
기하더라. 빨리 만나뵙고 친해지고 싶
좀 더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을
다"고 말했다.
것 같다고 제안하셔서 고민 끝에 합류 를 하게 됐어요." 송유빈은 연습생 동기들과 서울 선릉
그는 솔로와 그룹으로서 가수 활동은 물론 연기 분야까지 오가는 만능 엔터 테이너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역 인근에서 합숙 생활을 하며 보이 그
"이승기, 서인국 선배님처럼 바른 이미
룹 데뷔 준비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로 얻고 싶어요. 여러 방면에서 두루
자칭 '몸치'였다고 고백한 그는 "6개월
두루 잘하시는 모습을 본받고 싶습니
간 집중적으로 춤 연습을 했다"며 "아
다. 사람들이 저를 떠올리셨을 때 정말
직 멋있게 추는 정도는 아니지만 예전
친근감 있는 이미지가 생각나셨으면 좋
보다는 좀 늘었다. 결국 연습 밖에 없더
겠어요. 솔로면 솔로, 그룹이면 그룹, 발
라.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있
라드면 발라드, 댄스면 댄스, 가리지 않
다"고 말했다.
고 잘하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대구에서 홀로 상경해 숙소에서 지낸 지도 2년째. 타지 생활을 하면서 그에
송유빈 "前2NE1 공민지와 한솥밥..신
게 가장 의지가 되는 사람은 같은 꿈을
기, 친해지고파"
꾸며 지금까지 동고동락해온 연습생 동 기들이다. "(연습생이) 13~14명 정도 있어요. 그
가수 송유빈(18)이 걸 그룹 2NE1 출 신 공민지(22)와 같은 소속사 식구가 된 소감을 밝혔다.
룹에 합류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
송유빈은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
지만 지금은 다 같이 팀으로 열심히 준
서 공민지에 대해 "내가 초등학생일
비하고 있습니다. 직업 분들도 친절하
때 TV로만 봤던 연예인"이라며 "한솥
게 대해주셔서 다들 가족 같은 분위기
밥을 먹는 사이가 되다니 뭔가 신기하
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더라. 빨리 만나뵙고 친해지고 싶다"고
발라드와 댄스를 두루 섭렵한 '스승'
말했다.
송유빈은 지난 2014년 엠넷 오디션
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송유빈은 "봄의
백지영도 틈틈이 조언을 아끼지 않는
공민지는 최근 송유빈, 백지영 등이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6에 참가해
끝자락에 잘 어울릴만한 노래"라고 소
다고 했다. 그는 백지영에 대해 "평소
소속된 뮤직웍스와 전속 계약을 맺었
훈훈한 외모에 큰 키, 뛰어난 가창력으
개했다.
날카롭게 지적하시고, 세심하게 봐주
다. 송유빈은 "직원 누나 형들에게 들었
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17살이었던 그
카리스마 있는 래핑으로 실력을 인정
신다"며 "평소에는 친근감 있게 다가오
는데 정말 좋으신 분이라고 하더라"며
는 심사위원로 출연한 가수 백지영의
받은 비투비의 이민혁이 랩을 맡았고,
지만 테스트를 할 때 만큼은 조금 엄하
"데뷔 9년 차인데도 사람이 너무 좋다
러브콜을 받고 뮤직웍스와 전속계약을
소유X정기고의 '썸', 엠씨 더 맥스의 '그
게 하신다. 선배님 말 한 마디 한 마디
는 얘길 많이 들었다. 다들 벌써 매력에
맺어 화제가 됐다.
대가 분다' 등 여러 히트곡을 작사한 민
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치켜세웠
빠진 느낌"이라고 전했다.
연재가 작사로 참여했다.
다. 지난해 백지영과의 '새벽 가로수 길'
그는 내년 상반기 데뷔를 앞둔 마이틴
이듬해 3월 백지영과 듀엣 음반 '새벽 가로수 길'을 내고 활동했지만, 솔로로
"세련된 목소리를 찾다가 제가 회사에
듀엣 활동도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
의 조력자 역할을 맡게 된 공민지에 대
서 정식 데뷔 음반은 아니었다. 그런 그
민혁 선배를 추천했어요. 회사에서도
슈퍼스타K' 참가 당시 후두염 투혼을
한 기대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춤을
가 30일 첫 솔로 싱글 '뼛속까지 너야'
괜찮다는 반응이 나와서 연락을 드렸
발휘했던 그는 "목이 약한 편이라 관리
잘 추시니까 나한테 많은 도움을 주시
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죠. 평소 아이돌 형 누나들 노래도 많
를 안 해주면 되게 힘든 타입"이라며 "
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데뷔하셨을 때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송유빈은 "이
이 찾아 듣는 편이에요. 전 슈퍼주니어
목을 덜 상하게 하는 발성법을 선배님
되게 멋있었다. 뭔가 다른 느낌이었고,
전 활동 때는 백지영 선배님이 많이 도
규현 선배나 B1A4 산들 선배님처럼 그
이 많이 알려주셔서 도움이 됐다"고 말
혁명 같았다. '내가 제일 잘나가'는 노래
와주셨다"며 "이제 혼자서 활동한다 생
룹을 하면서 솔로도 잘하는 가수가 되
했다.
방에서 정말 많이 따라 불렀던 노래"라
각하니 신기하면서 조금은 걱정도 된
고 싶어요."
"무대에서 내려오시면 격려하는 느낌
고 말했다.
다. 앞으로 헤쳐나갈 게 많아 고민이 되
이번 싱글은 송유빈의 보이 그룹 데뷔
으로 '고음을 지를 땐 소리를 좀 더 시
한편 송유빈은 30일 낮 12시 각종 음
지만 나름 열심히 하려고 있다"고 각오
를 위한 전초전 성격을 가지고 있는 곡
원하게 냈으면 좋겠다' '느낌은 네가 더
악 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디지털 싱글
를 전했다.
이기도 하다. 알려졌다시피 송유빈은
낼 수 있으면 내는데 지금 풋풋한 감정
'뼛속까지 너야'를 발표한다. '뼛속까지
첫 솔로곡 '뼛속까지 너야'는 제목처
내년 상반기 뮤직웍스에서 첫 선보이
도 좋다' 는 등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어
너야'는 제목처럼 깊게 박힌 듯 지워지
럼 깊게 박힌 듯 지워지지 않는 사람
는 8인조 보이 그룹 마이틴(MYTEEN)
요. 존경하는 가수가 얘기해주시니 쏙
지 않는 사람과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과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미디
의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쏙 들어오는 것 같았어요."
노래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한 사람
엄 템포의 곡이다. 한 사람을 잊지 못
"초반엔 솔로로 준비하는 과정이 있었
송유빈은 최근 소속사 식구가 된
하는 하루를 그림으로 그려내 듯 풀어
는데,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생각이 넓
2NE1 출신 공민지에 대한 기대도 빼놓
을 잊지 못하는 하루를 그림으로 그려 내듯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전·면·광·고
전·면·광·고
전·면·광·고
다. 작품마다 분위기가 다른데 친구들
는 걸까요. 아이돌은 정말 대단한 것 같
도 잘 몰라본다고.
아요(웃음)."
"이번에 '딴따라' 출연하면서 친구들 에게 얘기를 안 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딴따라' 윤서 "지성, 기침만 해도 물 떠
제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딴따라'에 너
다줘 감동"
비슷한 사람 나온다고요. 그러면서 근
걸그룹 춤에 노래에 준비할 게 많았지
데 네가 더 낫다고 해서 막 웃었어요.
만 연기는 그나마 편했다. 극중 신석호
하하하."
역 지성의 배려 때문이었다.
"첫 사랑으로 시작해서 악역만 계속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감독
한다"고 했더니 "저 사실은 착해요"라
님도 항상 웃으시고, 제가 연기할 때마
고 말하며 배시시 웃었다.
다 칭찬도 많이 해주세요. 지성 선배님
"이지영이라는 캐릭터를 대본을 통해
은 정말 많이 도와주세요. 선배님도 칭
처음 마주했을 때 쉽지 않겠다는 생각
찬을 아끼시지 않죠. 사실 처음에 지성
이 들었어요. 제 성격 자체가 지영이처
선배님과 함께하는 장면을 찍을 때는
럼 독한 면이 없거든요. 지영이가 왜 이
정말 부담됐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 고
렇게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됐어요. 그
민도 많이 했죠. 그런데 정말 상대방 연
래서 지영이가 가진 '결핍'에 대해 먼저
기를 잘 받아주세요. 아, 또 있어요. 정
이해하려고 노력했죠. 처음에는 캐릭
말 친절이 몸에 밴 분이세요. 제가 기침
터 몰입이 쉽지 않았는데 차차 지영이
을 한 적이 있는데 선배님이 바로 물을
를 이해하게 되면서 수월해졌어요."
떠다 주시는 거예요. 이래서 다들 지성,
댓글은 윤서가 자신의 연기를 파악하 는 잣대 중 하나.
지성 하시는가 봐요. 존경스럽고, 많이 배웠습니다."
"이전 작품에서 악역 할 때도 그랬지
그래서 지성과 처음으로 둘이 붙는 장
만 전 '왜 이렇게 못됐어'라는 댓글이
면인 대기실 장면에 공을 많이 들였다
가장 좋아요(웃음). 그만큼 시청자들이
고 했다.
제 캐릭터와, 작품에 감정이입을 한 거
"신경 많이 썼어요. 지성 선배와 처음
잖아요. '딴따라'에 출연하고 나서는 극
붙는 신이었고, 지영이의 이중적인 면
중 부산 출신 지영이를 놀리고 비하하
을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했
는 별명인 '돼지국밥' 소리를 심심치 않
거든요. 그 장면을 촬영 전에 대본을 정
게 듣고 있어요. '돼지국밥' 욕하는 댓
말 많이 봤어요. 촬영은 한 번에 찍었어
글들을 볼 때마다 아 내가 연기 제대로
요. 제가 NG를 잘 안내는 편이기도 하
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죠."
지만 여러 번 찍으면 진이 빠질 것 같
윤서는 2012년 SBS '가족의 탄생'으 로 데뷔했다. '연애조작단 시라노', '왔다 장보리'에 출연했고 2014년 MBN '천국 의 눈물'에서 여주인공 진제인 역으로 열연했다.
아서요." 윤서는 연기를 '공부'의 대상이라고 했 다. "연기는 공부를 쉬면 안될 것 같아요. 새 작품을 할 때마다 새로운 인물을 받
지난해 KBS 2TV 일일극 '오늘부터
아들여야 하잖아요. 그렇게 하려면 알
사랑해'에서는 윤승아 역을 맡아 주인
아야 하는 지식이 많아야 해요. 이번에
공 임세미를 제대로 괴롭혔다. 인기드
아이돌 역할을 하면서 아이돌의 실태
라마 '응답하라 1994'에는 해태(손호준
가 어쩐지 엔터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분)이 첫사랑 애정 역으로 카메오 출연
공부를 많이 했어요. 제가 잘 모르니까
하기도 했다.
공부를 안 할 수가 없었죠. 선배님들이
"이제 갓 시작하는 배우라 만만한 연
그러세요. 배우는 끊임 없이 배우라고
기는 하나도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 이
해서 배우라고요. 아이돌 연기 연습을
이번 SBS 수목극 '딴따라'도 '다크 윤
시청자 게시판에서 이지영의 극중 별명
지영은 다른 점에서 좀 더 공을 많이
위해 러버소울 초아(최초)에게도 물어
서'의 연장선이다. 윤서는 이 드라마에
인 '돼지국밥'을 욕하는 글들을 쉽지 않
들여야 했죠. 걸그룹 멤버라서 춤과 노
보고, (공)승연이 동생이 트와이스 멤버
서 극중 거짓 증언으로 조하늘(강민
게 볼 수 있다.
래를 해야 했거든요. 제가 고등학교(성
(정연)니까 승연이한테도 많이 물어봤
남고)-대학교(명지대)에서 뮤지컬을 해
어요. 매니저 오빠들에게 자문도 많이
서 노래와 춤은 좀 할 줄 아는데 걸그
구하고요. 극중 같은 그룹 멤버로 나오
혁 분)이 성추행 누명을 쓰는 데 한몫 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걸그룹으로 데
인터뷰에 들어가기 전 윤서가 밝힌 에 피소드 하나.
뷔한 이지영 역을 맡아 연기 중이다. 성
"'응답하라 1994' 때 해태 첫 사랑 애
룹 춤은 또 다른 차원의 세계였어요. 이
는 친구들이 실제로 연습생들이라 그
공을 위해 정의를 외면하는 이지영은
정이랑은 또 다른 분위기"라고 했더니
번 연기를 하면서 걸그룹 분들을 존경
친구들에게도 많이 물어봤죠."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방송 후
"그 때보다 살이 좀 많이 빠졌다"고 했
하게 됐습니다. 어찌 그 어려운 걸 해내
윤서가 드라마에서 악역을 맡는 데는
도회적인 분위기, 차가울 것 같은 분위기도 한몫했을 것 같은 느 낌. 윤서는 그러나 손사래를 쳤다. "하하하. 도시적으로 생긴 건 모르겠어요. 전 시골 소녀고 시골 에서 자란 아이인데요(고향이 경북 문경이다). 저 실제로는 밝아 요. 친구들도 웃기다고 많이 하고요. 근데 처음에는 낯을 좀 가려 요. 처음 뵌 분들하고 말도 잘 못하고요. 이런 게 좀 새침해 보이 는 가봐요." 윤서는 '딴따라' 캐릭터 중 실제 자신과 가장 비슷한 캐릭터로 '카 일'을 꼽았다. 서프라이즈 공명이 연기 중인 카일은 극중 딴따라밴 드의 기타리스트. 밝고 유쾌한 캐릭터다. 근데, 남자다. "지영이가 제일 매력적이죠(웃음). 그다음으로 꼽자면, 음, 카일이 요. 하하. 저랑 비슷해요. 긍정적이고 장난기도 많고요. 저도 장난 치는 걸 많이 좋아하는 거죠. 가끔 생각 없이 말을 툭툭 던지기도 하고요. 연기도 그런 연기를 하고 싶어요. 그래서 카일을 보면 기분 이 좋아져요. 진짜 매력있는 캐릭터에요. 언젠가 꼭 해보고 싶은." 이제 배우의 길에 본격 들어선 윤서는 하고 싶은 게 많다. 고등 학교, 대학교 때 뮤지컬은 전공해서인지 무대에 대한 갈망도 크다. "연극도 너무 하고 싶어요. 무대 연기를 생각하면 설레요. 뮤지컬 도 하고 싶고, 영화도 너무 너무 하고 싶어요. 드라마에서는 스펙 트럼이 넓은 배우가 되고 싶고요. 제가 사극 보는 걸 좋아하는데 사극도 꼭 도전하고 싶은 장르에요."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가 되기 위해 윤서는 차근차근 준비 중이 다. 중학교 때 안산시 대회에서 단거리 종목 2위를 했을 정도로 기 초 체력이 이미 갖췄다. 물을 무서워 해서 고민하다 아예 스킨스쿠 버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스킨스쿠버 얘기를 하면서는 "바다 속 에서 우주를 봤다"고 말했다.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공부에서 열 심이다. "배우는 준비 과정이 연속이라고 봐요. 차근차근 준비하다 보면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많아지겠죠." '평생 연기자'를 꿈꾸는 윤서의 롤모델은 레이첼 맥아담스(38, Rachel Anne McAdams)다. "'노트북', '어바웃 타임'을 보고 반했어요. 예쁜 외모는 아닌데 영 화가 끝날 때쯤에는 너무 예뻐 보여요. 그런 매력을 담고 싶어요. 연기로 따뜻함을 주는 작품을 많이 하고 싶어요."
포장마차를 2개하고 카페도 하고 바도
지금도 생각을 많이는 하는데 사업을
하면 부자라고 생각하는데, 돈은 못 벌
하다 보니 판단이 빨라져요."
었어요(웃음). 대신 사람을 얻었죠. 그
영지가 "생각만 많았다"고 하는 데는
런 사람들과의 만남이 음악적으로 도
사연이 있다. 2003년 버블시스터즈로
움이 많이 돼요. 철이 든다고 할까요.
데뷔한 그녀는 2004년 팀을 탈퇴했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을 만나면서 사람
음악적인 색깔이 달라 고민 끝에 내
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웠어요. 그간
린 결정이었는데 자신만의 음악을 맘
의 저는 갇혀 지냈거든요. 집에 있는 걸
껏 할 수 있으리란 예상과 달리 이후
좋아했어요. 꿈이 집에만 있는 거예요.
2007년 솔로 앨범을 낼 때까지 한동안
지금도. 하하. 노래할 때만 밖에 나오고
쉬어야 했다.
최근에는 라운지 바를 새로 내기도
표한다. 이별한 여성의 감정을 녹인 감
나머지 시간은 집에 있는 게 제 꿈이
했다. 사업 수완이 좋은 편이다. 주량은
성 발라드다. 슬픔, 그리움, 후회, 방황,
에요."
최근에 좀 늘었는데 소주 2잔 정도다.
미련 등이 담긴 영지의 호소력 짙은 목
주당들이 건배하다 흘릴 정도의 주량
소리가 인상적인 노래다.
"노래를 하고 싶은데 회사에 얘기를 하지 못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제가 놀
활동적인 것 같은 그녀지만 낯을 가린
고 있으면 회사도 부담이 되는 건데요.
다고 했다. 장사와 사업은 그런 낯가리
그걸 미쳐 몰랐죠. 회사도 저만 있는 게
는 영지를 변하게 했다.
아니니 저를 막 밀 수 있는 분위기도 아
에도 그녀는 가게를 찾는 손님들과 흥
"전 늘 '가수 영지'를 꿈꿨어요. 장사
에 겨워 어울린다. 마치 제일 많이 취한
를 하고, 사업을 하는 건 음악을 하고
"낯가림이 심해서 남의 집에 가는 걸
니고요. 그렇게 20대의 시간을 허비했
사람처럼. 영지는 "가게를 차리고, 사람
싶어서였어요. 20대는 늘 기다림의 연
못해요. 근데 가게를 하니 남의 집이 아
어요. 언젠가, 언젠가..하다가 지나간 거
들을 만나며 비로소 나를 찾게 된 것
속이었거든요. 노래를 하고 싶은데 그
니라 내 집에 손님이 오는 거잖아요. 내
예요. 소중한 시간들이. 장사를 시작한
같다"고 말했다. 그런 '나'를 찾는데 10
러지 못했으니까요. 노래만 해서 먹고
집에 누가 오면 반갑고 고맙고 그래요.
것도 바빠지고 싶었던 거예요. 강의(한
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마 4만명 중 40명
많은 사람을 만나 대화하고 그러다 보
양대, 서울예술종합학교)하는 것도 저
영지가 가수로 돌아온다. 영지는 7일
정도일 거예요. 음악을 꾸준히 할 수 있
니 노래를 부르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됐
를 바쁘게 하고요. 나를 세상에 내놓
낮 12시 새 싱글 '취한 건 아니고'를 발
으려면 경제력도 필요하거든요. 강남에
어요. 옛날에는 정말 생각만 많았어요.
고 바쁘게 살아가니 음악을 하는 시간
"사실 가사만 보고 욕을 했어요. 이거
은 제 전부의 인생에서 가수를 일부로
누가 썼어 하는 소리만 당장 나오더라
보고 있어요. 직업이라는 건 평생 꾸준
고요(웃음). 그랬는데 멜로디를 들어보
히 해야 하는데 그게 전부가 되면 지
니 딱 제가 원하는 멜로디였어요. 가사
치죠."
를 먼저 쓰고 멜로디를 붙인 곡이라고
이어지는 '복면가왕' 이야기. 그녀는 3
하더라고요. 가사에 멜로디에 결합 되
라운드까지 올라갔다 '음악대장'에 졌
니 제 가슴에 팍팍 와 닿았어요. 처음
다.
부터 끝까지 한 글자, 한 글자가 가슴에
"음악대장을 이기겠다는 생각은 없었
콕콕 들어왔죠. '삐삐'가 생각 났다고 할
어요. 사람이 '한방'이란 게 있잖아요.
까요. 진부하고 촌스러울 수도 있어요.
가왕이 됐다면 그 '한방'이 나온 거겠
근데 사랑은 똑 같은 거 같아요. 지나놓
죠. 그런데 그렇게 '한방'이 나오고 유명
고 보면 아프죠."
해지면 제 지나온 세월이 슬퍼질 것 같
영지는 이 노래를 공식 발매에 앞서
았어요. 이렇게 될 거 지금까지 왜 이렇
연세대 축제에서 처음 선보였다. 무대
게 살았나 하고요. 3라운드 끝나고 든
중간 의자를 세워 놓고 노래를 했다. 반
생각이요? 라운지 가서 빨리 일해야 하
응이 좋았다. 영지는 "사랑은, 사랑에
는데...였어요(웃음)."
대한 기억은 20대나 30대나 40대나 다 똑같은 것 같다"고 했다. 그녀는 '복면가왕' 얘기를 다시 꺼냈 다.
에도 한층 집중력이 생기더라고요. 지
웃지도 못하게 되어 버렸어
나가 버린 20대의 시간을 찾기 위해서
취한건 아닌데 기분이 이상해 그때 기
라도 앞으로도 바쁘게 살 생각이에요."
억나 늦은 밤 나의 안부를 묻던 그 예
최근 MBC '복면가왕'에 '백세인생'으
전에 너인 것 같아
로 출연했던 영지는 "장사를 하니까 영
아무말도 하지 않는 너에게 혹시 나
지가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 그나마
를 걱정 하지 않을까 난 괜찮아 이제
아니까 그런 섭외도 들어온 게 아니었
나 절대 울지 않아 하지만 어떡해 나 웃
나 한다"며 웃었다.
지도 못하게 되어 버렸어 아무리 빈잔을 채워봐도 사라지 듯 너
영지 "복면가왕' 음악대장 이겼으면 슬 펐을 것" 번호 안 바뀌었네 만지작 거리다 실수 로 눌러 버렸어 사실은 그냥 문득 생각나서 연락해봤 어 안 받을 줄 알았어 취한건 아닌데 조금 마시긴 했어 이런 힘든날엔 지친 내 마음 기댈 네 어깨가 항상 있었는데
없는 내 가슴은 채워지질 않아 수많은 밤들 중 하루 쯤은 혹시 너도 가끔 나처럼 이렇게 마음속에 내가, 내 가 다녀가니 나만큼은 아니라도 가끔 은, 그저 아주 가끔은.. 미안해 취했나봐 다시는... -영지 '취한 건 아니고''취한 건 아니고'는 정준영의 '공감'을 통해 이별한 남성의 감정을 담아냈던
아무말도 하지 않는 너에게 혹시 나
작곡팀 '매드하우스'(Mad House)가 작
를 걱정 하진 않을까 난 괜찮아 이제
고했다. 영지는 멜로디를 듣기 전에 가
나 다신 울지 않아 하지만 어떡해 나
사를 먼저 받았다고 했다.
영지는 이번 '취한 건 아니고'에 이어 가을께 정규 앨범도 낼 생각이다. 지금 까지 영지의 이름을 단 정규 앨범은 없 었다.
"'복면가왕'에서 자막으로 '영지씨의
"아까운 곡들이 많아요. 그것들을 한
인생도 응원합니다'라고 나오는 데 눈
앨범에 담고 싶어요. 큰 욕심은 없어요.
물이 핑 돌았어요. 예전에는 가수 인생
저를 알고 저를 사랑해주는 주위 분들
이 제가 전부였어요. 가수가 아니면 난
에게 선물하고 싶어요. 영지의 첫 앨범
죽은 거야라고 생각했죠. 지금은 일부
입니다. 하면서요. 제 노래가 누군가에
가 됐죠. 누군가를 사랑할 때 나를 버
게 선물이 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
리고 전부로 만들며 힘들어져요. 지금
아요."
전·면·광·고
"(가요계에서) 마법 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요."(오승은)
이후 오승은은 2013년 KBS 1TV 드 라마 '지성이면 감천'을 끝으로 연예계
오승은은 사실 배우로 활동을 오래
"대학교에서 강사로 활동하면서 느낀
했지만 가수에 대한 꿈은 여전히 갖고
거지만 주위에 정말 숨은 인재들이 많
있었음을 강조했다. 데뷔 전에도 뮤지
아요. 제가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 싶을
컬 배우 활동에 대한 열망도 작지 않았
생각이 들 정도인데 그 부분에 있어서
다고. 오승은은 "경산에서 카페를 운영
는 참 아쉽죠."(오승은)
하며 직접 무대를 꾸미고 공연을 하며
오즈는 이번 데뷔를 통해 총 3곡을 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며 "
표했다. '시절', '친구' 등 2곡은 오승은의
대학교에서 연극영화과 강사로서 강단
애절함이 담긴 발라드 곡으로, '여름바
에 서기도 했다"고 밝혔다.
다'라는 곡은 여름 시즌에 맞는 신나는
오승은은 가수로서 무대에 서야겠다
댄스풍 곡으로 구성했다. 오즈는 향후
고 결심하면서 자연스럽게 주위에 숨
가을께 추가로 3곡을 더 발표하며 활
은 인재들과 인연을 맺으면서 컴백에
동을 넓혀갈 계획이다.
박차를 가했다. 2005년 MBC 대학가
"노래가 너무 좋아서 모든 이들에게
요제 대상을 수상했던 그룹 익스(EX)
완전히 알려지는 그런 음악까지는 아
에서 드럼을 맡았던 멤버 영준(33)은
니겠지만 올드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
보컬, 드럼, 기타 연주는 물론 앨범 프
고 편안하게 다가오는 노래들로 구성했
로듀싱에 참여하는 등 오즈의 음악적
어요. (무대에서 부를) 노래의 안무들
색깔을 완성하는 역할을 맡았다. 또한
도 어렵지 않게 짰고요."
오승은이 진행한 대학 강의를 통해 오
오승은은 배우이지만 분명 가수에 대
승은과 인연을 맺은 상동(23)은 보컬
한 남다른 열망을 갖고 있었다. 오승은
과 랩을 도맡았다. 주체할 수 없는 끼가
은 실력을 떠나 노래에 진심이 담겨 있
상동의 매력 포인트다.
다면 분명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
"대학가요제 대상을 차지하고 나서 기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고 이를 굳게 믿
획사를 통해 익스로 활동을 하다가 군
었다. "길어야 5분 남짓 하는 노래를 통
대에 입대하게 되서 사실상 익스와 거
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리가 멀어지게 됐어요. 그 때가 2008년
된 이후부터는 정말 진심을 다해 노래
때였었고요. 제대 이후에는 실용음악
를 부르고 있어요. 연기를 할 때와는 다
학원을 운영하면서 관련 일을 하고 있
르게 노래를 부를 때는 내가 모든 것을
었는데 우연한 기계로 (오)승은 누나를
쏟아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만나게 됐죠."(영준)
요. 사실 이렇게 3인조 그룹으로 다시
배우 오승은(37)이 오랜만에 대중 앞
활동을 중단했다. 연예계 컴백은 공식
"고등학교 다닐 때 랩 동아리 회장을
에 섰다. 그런데 그 모습이 조금은 색다
적으로는 3년 만인 셈이다. 7일 오후 스
했었는데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MC, 진
르다. 배우가 아닌, 3인조 프로젝트 그
타뉴스와 만난 오승은은 "엄밀히 따지
행에 또 관심이 가서 관련 학과를 전공
룹 오즈라는 타이틀로 선 것이다. 누군
면 내 실질적인 공백 기간은 8년 정도
했어요. 그러다가 군 입대 이후 연기에
가에게는 낯설수도 있겠고, 오승은의
되는 것 같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또 관심이 많아져서 연극영화과로 전
"일단은 오즈 활동에 충실하려고요.
활동을 하는 것이지만 지금의 저는 노 래를 하는 연기자라고 생각해요." 오승은은 향후 배우로서 활동을 다 시 할 생각이 있음도 분명히 밝혔다.
배우 활동을 기억했던 이들이라면 반
오승은은 활동을 재개하며 후배 동료
과를 하게 됐죠. 이래저래 여러 분야들
당장은 이전만큼 바쁘게 방송 활동을
가우면서도 궁금증이 더해질 것 같다.
2명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했다.
을 섭렵하게 됐는데 우연히 회식자리에
하지는 않을 생각이지만 차근차근 밟
오승은하면 기억나는 작품은 많지 않
이름은 오즈. 오승은은 "오승은과 아이
서 (오승은을) 만났어요. '노래 한 번 불
아나가려 해요. 배우로서 작품에 출연
지만 분명 뚜렷하다. 먼저 2001년 조폭
들이라는 의미를 담기도 했고 '오즈의
러봐'라고 해서 불렀는데 정말 저를 잘
하는 것 역시 멈춘 건 전혀 아니고요.
코미디 영화 '두사부일체'에서 정준호
마법사' 속 주인공처럼 가요계에서 마
봐주셨고 이 자리에 오게 됐죠. 지금
이번에 발표한 곡들이 대중에게 잘 전
의 곁에 서 있던 다소 슬픈 캐릭터의
법을 부리는 존재가 되자는 뜻에서 이
제 친구들이 저한테 부럽다고 난리에
달됐다면 일단 그것으로 만족하게 되
여고생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이름을 쓰게 됐다"며 웃었다.
요.(웃음)"(상동)
지 않을까 생각해요."
또한 2004년 MBC 시트콤 '논스톱4'에
공백 기간 동안 오승은은 어떻게 지내
서 중성적이면서도 털털한 매력에 과감
고 있었을까. "고향인 경산에서 계속 지
한 패션 센스를 선보인 대학생 이미지
냈어요. 내가 있게 한 곳에서 나를 돌
도 기억에 남는다.
아보는 시간을 좀 가지고 싶었어요. 그
여배우로서 쉽지 않은 버라이어티 예
동안 내가 출연한 작품과 앞으로 내가
능에도 도전했던 오승은이었다. 2007
출연하게 될 작품도 물론 중요하긴 하
년 MBC에브리원 '무한걸스'에서 역시
지만 그 전에 오승은이라는 사람을 더
친근한 이미지로 존재감을 나타내며
욱 아름답게 가꾸고 싶었어요. 내게 부
송은이, 신봉선, 김신영 등 예능에 최
족했던 것은 무엇인지를 깨닫고 채워가
적화된 멤버들과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
려고 많이 노력했죠. 두 딸들도 경산에
는 모습이었다.
서 이제 학교에 다닐 정도가 됐고요. "
전·면·광·고
전·면·광·고
-개꿈현수가 아내 앞에서 꿈자리 자랑을 했다."어젯밤 돼지꿈 꾸었어" "돼지꿈이요?" "응, 삼겹살을 안주로 소주 세병을 마시는 꿈이었거든"
아빠 ; 부자가 되겠지
서는 안 나오더라.
아들 ; 돈이 많이 쌓이면 부자가 된다 는 말엔 수긍 못해! 아빠 ; 그럼 돈이 쌓이면 뭐가 된단 말 이냐?
"에이! 그건 개꿈이잖아요"
아들 ; 환자. 정신병자!
"어떤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아빠 ; 정신병자??
"당신은 술만 마시면 개가 되잖아"
아들 ; 돈이 많으면 돈에 미치거든.
여주인 ; 밤에 쓰시게?
-고자질-
보험설계사 우수정이 소장에게 부탁 하날 했다. 우 ; 이번 주 생리휴가 좀 내주세요. 소장 ; 우수정씨! 영업소 근무수칙1호
-걱정자식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어른
여주인 ; 야광시계 어때요?
엄마 ; 뭐가?
장로 ; 모래시계는 없소?
딸 ; 옆집 오빠랑 가끔가다가 키가 누
여주인 ; 몇 분용으로 드릴까요?
가 더 큰가를 재 보곤하거든.
정이야.
데, 언니와 그 오빤 서로 마주보며 잰 단 말이야.
-한입-
어른1 ; 그건 좋은 일이잖아
남1 ; 응, 근데 가슴이 좀 작은 게 흠
어른2 ; 아냐.
소장 ; 우수정씨, 지난해부터 폐경기
어른1 ; 무슨 일 하는데?
남2 ; 어느 정돈데?
어른2 ; 마약 밀수거래!
남1 ; 직접 확인해봤는데, 한손으로 잡 힐 정도야
돼?
애 낳았지.
이야
우수정, 묵묵부답.
아들 ; 엄마, 여잔 왜 소변볼 때 앉아
며느리 ; 뭘 요~ 며느리 ; 전 애 쓴 거 하나도 없어요.
해고란 사실! 영원한 휴가라고.
아들 ; 아빠, 스트레스 쌓이면 뭐가
자자하다.
시어머니 ; 애썼다.
남2 ; 예뻐?
-소변보기-
출산한 며느리에게 시어머니 칭찬이
남1 ; 내가 여자 소개 시켜줄까?
어른2 ; 우리 아들은 일에 중독됐어.
-정신병자-
-애-
시어머니 ; 애썼다.
가 뭔지 알지요? 거짓말 세번이면 자동
맞은 거 다 알고 있어!
장로 ; 10초용으로 주세요~
엄마 ; 그게 어때서?
들이다. 어른1 ; 우리 애 마약에 중독됐어. 걱
장로 ; 응
딸 ; 엄마, 언니가 요즘 이상해
딸 ; 문제는, 서로 등을 대고 재야되는
-생리휴가-
장로 ; 아주 야한 시계 없소?
남2 ; 그럼 됐어. 난 한 입에 들어갈 정 도면 되거든.
-조개"어젯밤 노래방에서 그녀의 조개에다 키스했어" 고3 현수가 여대생 누나에게 아주 충격적인 고백을 하자 누나가 흥 분한다. "뭐!! 이런 변태!! 내 동생이 변태 라니~" "조갯살이 아주 예쁘고 귀엽게
서 눠?
-특별한시계-
생겼더라고~ 만지고 싶었어"
아빠 ; 환자
엄마 ; 서서도 눠.
아들 ; 그럼 눈이 쌓이면?
아들 ; 언제?
새 아내(49)와 재혼한 장로(69).
"이런 변태!!" "왜 자꾸 변태래~"
아빠 ; 빙판길
엄마 ; 목욕탕에서, 그리고 수영장에
나이 극복(?)을 위한 기도를 끝낸 후
"조개에다 키스했다며!!"
아들 ; 그럼 돈이 쌓이면?
서는 서서 눠. 이상하게도 거기선 앉아
귀금속 점에 들렀다.
"응, 보조개"
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과거 LPGA 투어에서 활약했던 김 미현을 꼽을 수 있다. 거리는 스피드와 질량에 비례 하고, 스피드는 회전반경에 비례하기 때문에 회전 운 동인 골프 스윙 아크의 크기가 크면 헤드스피드가 빨라져 장타로 이어지는 것이다. 아무리 힘이 장사 인 골퍼라도 스윙 아크가 작으면 샷거리가 짧을 수 밖에 없다.
■장타병법: 시종일관(始終一貫) 스윙 아크가 처음 형성되는 구간인 테이크어웨이와 마무리로 이어지는 임팩트 후 폴로스루 동작에서 아 크의 크기를 유지해야한다. 낮고 길게 클럽을 뒤로 보내면서 백스윙톱까지 진 입하고 임팩트 후 폴로스루 동작에서도 양팔을 길게 뻗어주며 아크를 크게 유지한다. 폴로스루까지 길게 뻗어주면 헤드스피드와 파워로 양산된 에너지를 볼 에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 이렇듯 스윙의 시작과 마 무리를 크게 가져감으로써 스윙 아크의 크기를 유지 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손목 코킹 타이밍을 빨리 가 져가는 것은 스윙 아크를 좁게 만드는 위험 요소이니 신경 쓰도록 한다.
■몸에 맞는 아크를 구축하자 샷거리 욕심 때문에 스윙 아크를 지나치게 크게하
■문제점 장타에 필요한 요소가 큰 스윙 아크라는 것을 모르
신의 신체와 유연성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아크를
다보면 스윙 축이 흔들려 부정확한 스윙을 유발한다.
늘리는 것이다.
스윙 아크가 커지면서 몸에 힘이 들어가거나 스웨이
거나, 알고 있지만 과도하게 크게 만들어 오히려 방 해요소로 작용하는 골퍼. 좀처럼 스윙 아크를 활용
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 몸이 생각처
■최대 아크로 스피드를 확보하자
럼 많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힘을 줘서 억지로 아크를
어드레스부터 피니시에 이르기까지 형성되는 스윙
늘린다면 더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 기본적으로
의 아크는 샷거리 증대에 필요한 헤드스피드를 결정
스윙 아크를 더욱 키우고 싶다면 상체의 유연성을 높
짓는 중요한 요소다. 상대적으로 신체 조건이 불리하
이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유연성이 어느 정도 확보되
장타를 위한 필수요소 중 하나는 스윙의 시작부터
고 파워가 부족한 여성 골퍼들은 샷거리 확보를 위
면 왼팔을 자연스럽게 편 상태에서 백스윙했을 때 그
끝까지 아크를 크게 유지하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자
해 오버스윙까지 감행하며 스윙 아크를 늘리는 경우
만큼 스윙 아크가 크게 형성될 수 있다.
하지 못한다.
■해결책
전·면·광·고
전·면·광·고
전·면·광·고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 그의
며 "찍으면서 재밌었다"며 웃었다.
악행에는 이유가 있었다. 이해인은 '마
문희재는 작품 내내 다양한 악행을
녀의 성'에서 MC그룹 문상국 회장의
저지르며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하
외동딸로 상속녀이자 재무담당 실장
지만 이해인은 문희재라는 인물의 감
인 문희재 역을 맡았다. 극중 문희재는
정에 깊이 공감하고 있었다. 그는 문희
오단별(최정원 분)에게 사랑하는 남자
재를 '많이 약한 아이'라고 표현했다.
를 둘씩이나 뺏겼다. 이뿐만 아니었다.
"보통 악녀들이 괴롭히기 위해 악행
문희재는 오단별의 시어머니가 아버지
을 저지른다면 희재는 단별이 제일 소
와 결혼하며 아버지의 사랑까지 오단
중한 것들을 뺏어가니까 사람이 미쳐
별에게 내줘야 했다.
버렸던 것 같아요. 현실에서 단별이는
오는 10일 '마녀의 성' 종영을 앞둔 이
못된 단별이죠.(웃음) 희재는 어렸을
해인은 그전과는 다른 악역을 연기했
때부터 아빠는 친아빠가 아니고 엄마
지만 아쉬움이 가득했다.
가 일찍 돌아가시고 혼자 이겨냈어요.
"(기존의 악녀와) 다를 줄 알았는데
사랑에 목말라서 약간 삐뚤어지긴 했
많이 다르진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
지만 많이 약한 아이죠. 희재가 많은
도 기존에 해왔던 악녀에 비해선 감정
악행을 했지만 순수했기 때문에 그런
변화가 많았어요. 악의 축에만 있었다
행동을 했던 것 같아요."
면 못됐다가 착해졌다 왔다 갔다 했죠.
색다른 악녀로 복귀한 이해인에겐 해
착해졌을 때는 연기 속에 연기를 하다
프닝도 있었다. 이해인은 이번 작품을
보니까 여러 가지 모습이 있었던 것 같
통해 KBS 2TV '감격시대: 투신의 탄
아요."
생' 이후 약 2년 만에 대중 앞에 섰다.
극중 문희재는 로맨스와는 거리가 멀
그는 '마녀의 성' 제작발표회 당시 예전
었다. 극 초반 신강현(서지석 분)과 잠
과 달라진 외모로 성형 의혹에 휩싸였
깐의 연애를 제외하곤 문희재의 고군
다. 이해인은 당시 대중의 반응에 놀랐
분투는 사랑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문
다고 털어놨다.
희재가 마지막 회에서는 새로운 사랑
"제가 2년 공백기도 있었고 서른 살
을 만날 수 있을까. 이해인은 "희재에게
에 접어들었어요. 그때 느낀 게 제가
도 사랑이 온다. 특별 카메오가 있다"
대중들이 좋아하는 이미지를 인위적
전·면·광·고
렸죠. 나문희 선생님이 대본 리딩에서 정말 부끄러워하면서 '여기선 '마녀의 성' 얘기만 하는 거야'라고 했어요. '마 녀의 성'에는 사건사고가 많아 힘든 신 이 많은데 ('디어 마이 프렌즈'는) 힘든 장면도 있겠지만 분위기가 달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너무 높은 분이라 '저렇게 돼야지'보다 는 존경스러웠어요. 나문희 선생님과 호흡했다는 것 자체가 연기 공부가 많 이 됐어요." 그간 악녀 이미지가 강했 던 이해인은 기존과 다른 역할을 연기 으로 바꿨구나 싶었어요. 많은 생각
하길 희망했다. 이해인은 푼수 역할을
이 들었어요. 보이쉬한 이미지나 쇼트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커트를 기억하시니까요. 그날은 오랜만
그는 호흡을 맞추고 싶은 남자 배우를
이다 보니까 나름 신경을 많이 썼어요.
묻자 남자 배우가 누구든지 서로 사랑
대변신을 해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
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짝사랑 전문
야겠다고 했는데 '이해인 어디 갔지?'라
이던 그다운 답변이었다.
고 반감을 사서 놀랐어요."
"아무래도 다음번엔 반대되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희재가 보시면 알겠지만
'마녀의성' 이해인 "나문희 '디마프' 활
웃기보단 악쓰고 울고 해서 웃으면서
약, 존경스러워"
할 수 있는 역할이 좋을 것 같아요. 새
배우 이해인(30)은 SBS 일일드라마
침하기보단 푼수기 있는 캐릭터를 하
'마녀의 성'(극본 박예경 연출 정효)에
고 싶은데 (이미지를) 깨는 과정이 쉽
서 문희재로 분해 지독하리만큼 외로
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남자배우가 누
움을 겪었다. 어떤 남자에게도 사랑받
구든 간에 서로 사랑하는 걸 해보고
지 못한 문희재에게 전폭적인 애정을
싶어요. 항상 짝사랑만 하다 보니까 로
쏟은 인물이 있었다. 바로 외할머니 천
맨스를 하고 싶더라고요. 누구 한 명을
금옥(나문희 분)이었다.
꼭 집기보다는 남자 배우들은 다 멋있
천금옥은 용서받지 못할 악행을 저지
는 것 같아요."
르는 문희재를 감싸줬고 문희재가 악
이해인이 악역 이미지를 깨고 싶음에
행을 멈추지 않자 그를 위해 결단을 내
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악역을 택한 이
리기도 했다. 이해인은 실제로도 나문
유는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함이었다.
희가 잘 챙겨줬다고 밝혔다.
이해인은 2년의 공백 기간 슬럼프를
"촬영장에서 선생님들이 다가 와 주
겪었을 뿐 아니라 5천만 원 상당의 보
면서 현장 분위기 잘 만들어줬어요. 스
이스피싱 피해를 당했다 가까스로 피
태프분들도 이렇게 좋은 선생님들이
해금액을 되찾기도 했다. 이해인은 '마
드문데 잘 만났다고 했죠. 평소에도 나
녀의 성'을 통해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
문희 선생님이 손녀딸 대하듯이 챙겨
었다고 말했다. '마녀의 성'을 통해 브
줬어요. 처음에 긴장하긴 했지만 선생
라운관 복귀를 마친 이해인이 다음 작
님이 엄하실 때는 엄하신데 귀여우신
품에서는 더욱 밝은 모습으로 대중 앞
부분도 있었어요. 극 후반부에 치매에
에 서길 바라본다. "이번에는 일한다는
걸리셨을 때 말투가 평소 말투와 비슷
것 자체가 너무 행복했던 것 같아요. '
해요." 나문희는 현재 케이블채널 tvN
마녀의 성' 전에 슬럼프를 겪으면서 연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 문정
기를 해야만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겠
아 역으로 출연 중이다. 나문희는 김혜
다 싶었어요. '다시 악녀를 하네'가 아
자, 고두심 등과 함께 누군가의 어머니
니라 '살길이 열렸구나'라는 거였죠. 사
혹은 할머니가 아닌 당당히 주인공으
람이 일을 하고 자기 분야가 있어야 빛
로 등장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
을 발할 수 있구나 생각했어요. 드라마
다. 이해인은 이런 나문희의 행보에 존
를 통해 슬럼프를 많이 극복했어요. 희
경심을 드러냈다.
재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했고 다음 드
"'디어 마이 프렌즈'를 잘 보고 있어요. (나문희에게) 너무 재미있다고 말씀드
라마에서 많이 달라진 모습 보여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면·광·고
전·면·광·고
고
하희라는 지난 20일 종영한 MBC 일
가수 역할이었지만 실제 제 모습과 가
일드라마 '최고의 연인'(극본 서현주, 연
▶작품
까웠어요. 캐릭터는 마음에 들었어요.
▶올해 데뷔 35년이 됐어요. 시청
출 최창욱 최준배)에서 나보배 역으로
에서 어떤 캐릭터를 하느냐는 배우로
처음 해 보는 역할이었는데, 충분히 할
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는 거
출연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
서 중요한 일이죠. 그리고 스태프, 동료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극중 딸이 아이
의 다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여
다. '최고의 연인'은 엄마와 딸이 얽힌 연
및 선, 후배 배들과 어떻게 즐겁게 일했
를 낳아서 할머니 소리를 들어야 해서
전히 진지, 코믹 등 다양한 캐릭터를 하
애 분투기로, 세 모녀의 연애와 사랑, 결
느냐도 저한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
조심스럽기는 했어요. 그래도 지금 제
고 싶다는 욕심이 있어요. 지난해 8월 '
혼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의 싱
해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작품은 즐겁
나이에 할 수 있었던 역할이었던 것 같
여자를 울려' 종영한 후 두 달 정도 만
글, 이혼, 재혼녀의 고민과 갈등, 사랑과
게 촬영했고, 즐겁게 마쳤어요.
아요.
에 '최고의 연인' 출연을 결정하게 됐죠. 두 작품에서 했던 제가 했던 캐릭터는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다. 하희라는 극중 나보배 역을 맡아 억
전혀 달랐어요. 일도 하면서 자식들을
고
척 엄마, 의지의 한국인을 매력적으로
▶다음 작품을 할 수 있
▶
키우는 억척 엄마 캐릭터라 제가 예전
표현했다. 또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고
게 한 계단 올라간 느낌이에요. 이 계단
정찬씨가 저보다 한 살 어린 후배인데,
에 했던 캐릭터와 다르다는 생각에 하
밤무대부터 행사까지 뛰며 한아정(조
은 최고의 자리가 아니라 다음 연기를
현장에서 카메라를 보는 시선, 각도 등
게 됐죠. 아마 기존 작품에서 흔히 볼
안 분), 한아름(강민경 분)을 키워냈다.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 캐릭터를 선택
많은 것을 알고 있어요. 제가 오히려 도
수 있는 캐릭터였다면 하지 않았을 거
뿐만 아니라 중년 로맨스로 엄마도 여
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계기라고 생각
움을 많이 받은 편이에요. 후배인데, 후
예요.
자라는 점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면서
해요. 저는 작품을 하고 나면 늘 이렇
배같지 않았어요. 즐겁게 촬영했죠.
극적 재미를 더했다.
게 생각해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젊은 배우들을 이끌고, 선배 배우들을 밀며 극의 중심 이 된 하희라를 만났다.
고 ▶이번에 엄마, 재즈
전·면·광·고
전·면·광·고
▶제가 연기와 관련해 알 려 줄 수 있는 것은 알려주고, 배울 것 은 배웠어요. 후배들은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저는 아주 즐거웠죠.
면
면
▶(남편인) 최
고
면
수종씨는 축구도 하고, 잘 지내고 계세
▶강민경, 강태오가 눈에 들
요. 2주에 한 번씩 '잘 살아보세'(종합편
더라고요. 강태오는 정말 좋은 연기자
성채널 채널A) 촬영도 하고 있고요. 저
였어요. 감수성이 정말 좋았고, 무엇보
도 고2가 된 아들, 고1 딸과 시간 보내
다 남편인 최수종씨가 함께 TV를 보는
고 있고요.
▶민경
데 '저 아이 잘 되겠다'고 먼저 얘기를
이는 처음에 가수 겸 연기자라고 해서
하더라고요. 민경이 또한 앞으로 잘 될
고개를 갸우뚱 했었는데, 기대했던 것
것 같아요. 두 친구 모두 5년 안에 대성
이상으로 잘 해줬어요. 사실 서로 다가
할 것 같은 기대주에요. 그리고 안보현,
가지 않으면 어색할 수 있는데, 민경이
곽희성 등 '최고의 연인'에서 함께 했던
가 먼저 애교를 부리면서 다가왔죠. 덕
젊은 배우들도 곧 잘 될 수 있을 것 같
▶오는 18일에 '사랑의
분에 모녀로 감정이 잘 살았고, 시간 지
아요. 작품 하나 같이 하면서 수개월
빛 공동체 정기 음악회'가 있어요. 이번
체 없이 빨리 자연스러워졌어요. 조안
동안 지켜봤는데, 다들 인성도 좋더라
음악회는 최수종씨가 사회를 보고 제
은 같이 운동도 하고, 모임을 가지면서
고요. 이런 친구들이 잘 됐으면 해요.
가 노래도 해요. 수익금은 전액 기부하
고
가까워졌어요. 제가 작품을 할 때마다 나이를 떠나서 친구 같은, 삶의 동료를 만나게 되는데 조안이 이번에 그런 친 구였죠.
기로 했어요. 꿈을 이루기 위한 누군가
고
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특별 장학금
▶저도 후배들을 통해 배
형식이죠. 봉사활동은 앞으로도 계속
우는 게 많아요. 전 가르친다는 생각보
이 맡은 캐릭터에 맞춰야죠. 캐릭터를
다 연기하는 팁을 준다고 생각해요. 그
남기는 게 배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리고 요즘 TV를 보면 아쉬운 점이 있
리고 후배들이 현장에서 누군가와 연
어요. 대사를 할 때 정확하게 하지 않
기를 할 때 물어볼 게 있으면 물어봤
▶민경이는 호흡을 맞출 때 의논하
는 배우들이 있더라고요. 연기는 얼마
으면 해요. 혼자 끙끙 앓고 있으면 좋
▶지금은 몸을 회복하자는 계획이에
고,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 많이
나 실제처럼 하느냐가 중요하고, 자연
지 않아요.
요. 차기작은 내년으로 생각하고 있어
물어보더라고요. 옆에서 보니까 연기를
스럽게 해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누군
요. 그러다 갑자기 할 수도 있죠. 그간
잘 하고 싶어 하는 친구였고, 발전할 수
가 대사를 못 알아들으면 안 된다고 생
많은 역할을 했으니까 또 뭔가 새로운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각해요. 대본을 보고, 또 보면서 자신
고
고
고
할 거예요.
역할 섭외가 오면 해야겠죠.
보고 나서는 “기억해야겠다. 그래야 역 사로 남는구나”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 시더라고요.
우선 ‘위안부’는 우리에게 낯 선 소재가 아니에요. 오랜 시간 이야기 돼왔지만 정작 대중적으로 접할 기회 가 없었죠. 기억에 축적돼 있던, 막연히 알고 있었던 것들을 영화를 통해 눈으 로 확인하게 된 거예요. 전쟁과 인권이 라는 보편성이 있지만 역시 일제강점기 라는 아픈 역사에 대한 우리의 특수성 학생들로부터 ‘큰별쌤’, ‘갓태성’이라고
가는 법에 대해 물었다. 그와의 인터뷰
분명 많은 사람들이 봐
도 작용했다고 봐요. 그리고 제가 볼 땐
불리는 최태성(45) 대광고등학교 교사
를 통해 알게 된 것이 있다. 역사는 무
야 하는 영화인데 상영하는 극장도 몇
언론의 역할이 크지 않았나 싶어요. 이
는 20년 가까이 학교와 EBS 강의를 통
궁무진, 마르지 않는 샘과 같다는 것.
곳 없고, 상황이 너무 열악하더라고요.
렇게 많은 기사를 쏟아낸 영화를 본 적
해 역사를 가르쳐온 베테랑 역사 교사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재미있고 흥미
안되겠다, 사람들에게 좀 더 알릴 수 있
이 없어요. 언론에서도 노력을 많이 해
이자, KBS-1TV ‘역사저널 그날’ 등으
롭다는 것. 그리고 그는 화면보다 키가
는 이벤트가 필요하겠다 싶어 벌인 일
주셨어요.
로 역사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친숙
크고 훤칠하다는 것이다.
이에요. 근데 제 예상보다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어요.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
한 얼굴이다. 얼마 전 위안부 피해자들 의 실화를 그린 영화 ‘귀향’을 위해 사비
고
로 상영관을 빌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넘었더라
역사 교사로서 누구보다 부지런히 과거
랐어요(웃음).
·
고요. 정말 감사하죠.
고
고
와 현재를 오가고 있는 그에게 역사와
처음에는 가슴 아파서 못 볼 것 같다
단군 이래 한국
시대정신 그리고 그 안에서 ‘나’를 알아
고 겁내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영화를
사가 이렇게 각광받던 시기가 있었나
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거죠.
싶을 정도예요. 국가주의적인 관점에 서가 아닌, 시민의 소양과 시대적 요구
역사를 이해하는 키워드‘소통’과‘꿈’
로 역사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분위기 가 형성되고 있어요. 기업에서도 인문 학적 소양과 통찰력이 있는 인재를 원
그러기 위해선 첫 번째로 눈높이를 그
하고요. 관심의 변화를 읽을 필요가 있
들에게 맞춰야 해요. 흔히 현대의 입장
다고 봐요.
에서 과거를 바라볼 때 과거 사람들을 낮게 보는 경향이 있어요. 그렇게는 소 통할 수 없어요. 그들은 그 시대에 최선
면 기본적으로 한국
을 다해 살아온 우리 시대의 아버지, 어
사를 공부하는 집단이 굉장히 작았어
머니와 같은 사람들이고 우리와 다른
요. 60만 수험생 중 3만 명이었죠. 효율
사람들이 아니에요. 그 당시 오른손에
과 경쟁, 성장이 우선시되며 역사의 필
들고 있는 주먹도끼와 현재 우리가 오
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이
른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 오버랩되
제 하드웨어만 중요시하던 시대는 지나
지 않나요? 역사는 그렇게 사람을 만나
고 인문학과 철학의 필요성을 느끼고
면서 공부해야 해요. 만나다 보면 이제
있죠. 그 과정 속에서 한국사가 인문학
그 사람의 꿈을 만날 수 있어요. 제가
의 한 분야로 조명받고 있고요. 두 번
역사를 가르치며 항상 강조하는 키워
째 배경은 한중일 동북아의 치열한 역
드가 있는데 ‘소통’과 ‘꿈’이에요.
사 전쟁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우리 역 사만큼은 어느 정도 알아야 하지 않겠 나, 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아요.
1884년 일어 우치는 것이 중요해요. 그것이 역사를
났던 갑신정변을 예로 들면, 당시 신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의 책무이고요. 그래서 요즘 어깨가 굉장히 무거워요.
제 폐지를 주장했던 사람들이 있어요. 역사라는 건 사람들의 흔적과 발
김옥균, 서재필, 박영효, 홍영식, 서광범.
말 반갑죠. 참 반가운데, 이제까지 우
자취거든요. 근데 이제까지 우리는 사
평균 나이 20대, 100년 전의 신세대들
리나라의 교육정책을 만들어온 분들이
람은 생각하지 않고 팩트만 암기해왔
이죠. 근데 이 사람들이 당시 엄청난 집
예전에 한국사를 고통스럽게 공부했던
어요. 사람을 알기 위해 팩트를 배우는
안의 자제들이에요. 호기심이 생겨요. ‘
세대예요. 이제 한국사를 의무적으로
건데 그저 팩트만 외우고 지나가는 거
어? 당시 신분제 사회의 기득권자들인
양날의 검이에요. 정
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 학생들이 또
기본적으로 역사는 나를 알
예요. 예를 들면, 구석기 시대 하면 주
데 왜 폐지하자고 했을까?’, ‘가만히 있
다시 고통스럽게 주입식, 암기식으로
기 위해서 배워야 해요. 내가 누군지
먹도끼가 떠오르잖아요. 그 주먹도끼
으면 먹고사는 게 다 해결되는 사람들
한국사를 경험했을 때 나중에 한국사
알아야 우리가 누군지 알 수 있어요.
를 들고 있는 사람을 생각해본 적 있
인데 왜 그걸 내려놓자고 했을까’ 하는
는 또 홀대받을 수 있어요. ‘역사를 왜
그러기 위해선 과거에 살았던 사람을
나요? 그 사람이 주먹도끼를 왜 만들었
궁금증을 따라가보면 비로소 그들의
공부해야 하는가’ 하는 본질을 먼저 깨
만나야 해요.
고, 어떻게 가족을 부양했는지 그의 삶
꿈을 만나게 돼요. 나의 아이들에게만
수 의견이었어요. 몇천 년간 내려온 신
요. 그리고 이 돈으로 만주로 가서 독
분제를 폐지한다니, 당시로 봐서는 말
립운동 기지를 만들어 독립운동가들
도 안 되는 거죠. 근데 그때 손가락질
과거와 소통
을 양성하죠. 그게 바로 우리나라 항일
받던 소수의 의견이 지금은 당연한 현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내 옆에 있는 사
무장투쟁의 출발점이 됐던 신흥무관학
실이에요.
람과 소통하기 위한 것이에요. 역사와
교예요. 기록을 보면 이씨 6형제가 3년
의 소통을 통해 비로소 내가 누구인지
만에 그 돈을 다 쓰고 강냉이 죽이 없
알게 되고 나와 다른 의견을 존중할 수
어서 배를 곯아요. 왜 그랬을까요? 그
맞아요. 역
있게 되는 거죠.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분들에겐 우리 아이들만큼은 식민지
사를 공부할 때는 과거와 현재를 부지
내 생각이 절대적이라는 데서 조금은
조국에서 살게 하고 싶지 않다는 꿈이
런히 왔다 갔다 해야 해요. 현재로 와
벗어날 수 있어요. 끊임없이 생각을 점
있었던 거예요. 그리고 종국적으로 그
서, 그렇다면 지금 우리 시대의 소수 의
검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할 수 있
꿈을 이루게 되죠. 저는 그 꿈을 ‘시대정
견은 무엇일까, 내가 우리 시대의 소수
는 자세, 그것이 현재 우리가 추구하는
신’이라고 봐요.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
의견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을
소통의 문화잖아요. 그런 문화가 확산
은 무엇인가, 나는 그 시대정신을 위해
까, 생각해보는 거죠. 자연스럽게 사회
될수록 우리 사회가 건강해질 수 있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하죠.
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을 점검하게 돼
것이고요.
요. 그러다 보면 내가 지금 무시하고 있
면
는 우리 사회의 소수 의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한 번쯤은 귀 기 큼은 양반, 중인, 상인, 천민으로 나뉘 는 신분 사회가 아닌 평등하게 함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게 그들의 꿈이 었던 거죠.
고
그렇죠. 그리고 또
한 가지 살펴봐야 할 것이, 당시 여러 사 료를 보면 그들의 주장은 철저하게 소
고
울여 들어줄 수 있는 배려심이 생겨요.
면
이회영씨 6형제가 있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
지금 손가락질 받고 있는 그 소수 의견
요. 조선의 명문가죠. 일제강점기에 나
상은 과거 사람들의 꿈이었어요. 그들
들이 언젠가 당연하게 생각되는 세상
라가 망하는 시점이 되자 이씨 6형제가
이 꾸었던 꿈이 지금 우리를 살게 하고
이 올 수도 있다는 걸 역사를 통해 아
모여서 회의를 해요. 우리가 이제까지
있는 거예요. 우리도 마찬가지로 꿈을
는 거죠. 역사는 내가 이 세상을 어떻
나라의 녹을 먹으며 잘 살아왔는데 그
꿔야 해요. 그럼 무슨 꿈을 어떻게 꿔야
게 바라보는지 아는 것으로 귀결돼요.
녹을 줬던 나라가 망해가고 있다, 이제
할까요? 가장 쉬운 방법은 아이들을 생
끊임없이 과거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
는 우리가 나라를 위해 무언가 해야 한
각하면 돼요. 누구나 우리 아이들이 살
들의 꿈을 만나면서 내가 누구인지 알
다, 라며 가지고 있던 모든 재산을 급매
아갈 사회가 지금보다 나은 사회가 됐
게 되고요.
해요. 지금 시가로 600억원 정도가 돼
으면 하는 바람이 있잖아요.
조선 전기까지만 해도 남자가 여자 집 말 그대
에 사는 경우가 많았어요. 우리가 지
로 꿈이니까, 거시적으로 본다면 아이
금 전통이라 부르는 것들 중 남성 중심
들에겐 통일된 한반도를 물려주고 싶
의 가부장적 사회가 만들어낸 질서가
어요. 우리 아이들이 기차역에 가서
많아요. 조선 후기 프레임에 갇혀 있는
파리행 기차표를 끊는 모습을 상상해
부분이 크죠. 흔히 ‘역사’ 하면 보수적
보세요. 가고 싶은 곳을 마음껏 기차
이라고 생각하는데, 역사를 아시는 분
로 달릴 수 있는 그런 세상, 상상만 해
들이라면 좀 더 다양하고 확장적인 관
도 좋지 않나요? 물론 지금으로 봐서
점을 가질 수 있어요.
면
는 어렵죠. 근데 과거에도 그랬어요. 꿈 이 있으니 희생을 감내하고 이뤄내는 거예요.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희생할
첫 번째는 지나친 국수주의예
준비를 할 수 있어요. 지금은 꿈이지만
요. 자국 문화의 위대함에 초점을 맞추
언젠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있
는 건 위험해요. 두 번째는 앞으로 추
다면 희생을 감내할 수 있는 거죠.
구하는 방향성 안에서 과거를 봐야 하 지 않을까 싶어요. 예를 들면 광개토태
이제는 미래의 관점에서 과거를 바라
왕 하면 전쟁과 영토 확장을 떠올리는
봐야 할 때
데,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잖아요. 당시
고
의 문화나 사람들의 삶 등 다른 관점에 무척 많
서 봐야 할 시대가 왔어요. 우리가 지
죠. 특히 조선시대 유교 문화를 우리
향할 미래의 목표점에서 과거를 바라
역사 전체의 문화라고 오해하는 경우
보는 작업이 필요해요.
면
가 많아요. 예를 들면 우리나라 역사 가 굉장히 소박하다, 검박하다는 이미 지가 있어요. 고려 역사만 해도 무척이
면
나 화려하거든요. 또 명절 때 여자가 남
역
자 집에 먼저 가잖아요. 그게 전통이라
사에 이미 있어요. 조선시대 재상이었
고 생각하는데, 아니에요. 고구려부터
던 류성룡은 임진왜란 때 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해 일개 명나라 장수 앞에서 무릎을 꿇었어요. 당시 류성룡의 글을 보면 ‘너무 아프다. 아프지만 내가 해야 될 일이다’라고 쓰여 있어요. 난세에 자 기가 해야 할 일을 냉정하게 보고 있죠. 고민이 있다면 끙끙 앓지 말고 과거의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그들이 과연 어 떤 선택을 했는지, 그 결과는 어떻게 됐 는지 알게 되면 좀 더 거시적인 안목과 평정심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전 꿈이 있어 역사 교사가 된 것은 아 니었어요. 학창 시절 특별히 잘하는 것 도 없었고 그냥 성적에 맞춰, 안정적일 것 같아서, 이런 평범한 이유였죠. EBS 강사가 된 것도 단순히 TV에 한 번 나 오고 싶어서였어요. 제가 이렇게 말씀
했으면 아마 서울대에 갔을 거예요(웃
드리면 많이들 실망하시더라고요(웃
음). 수능 성적도 중요하지만 우리 학생
지금 우리 사회는 ‘나’라는 개인에
고 싶어요. 역사에 무임승차하지 않는
음). 그러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난생처
들이 사회에 나가 건강한 시민으로 성
집착해요. 모든 문제의 책임을 개인에
방법이 거창한 게 아니에요. 그 투표 용
음 나도 잘하는 게 있다는 걸 깨달았
장할 수 있도록, 공교육 안에서 제가 할
게 묻고 개인이 책임지려 하죠. 이제 ‘우
지가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거든요. 수
어요.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EBS 강의
수 있는 작은 역할이라도 할 수 있다면
리’라는 생각을 해야 해요.
많은 이들의 피와 땀이 만들어낸 것이
를 전부로 생각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참 행복할 것 같아요.
연대하지 않고서는 이 시대를 헤쳐나
라는 걸 한 번쯤 생각해주시고 꼭 선거
갈 수 없어요. 우리라는 덩어리 속에
를 통해 본인의 꿈에, 우리의 꿈에 다가
한 발자국씩 함께 풀어나갔으면 해요.
가셨으면 해요.
것도 알게 됐고요. 그걸 알고부터는 정 말 열심히 가르쳤어요. 학생 때 그렇게
고
아, 그리고 투표 꼭 하시라고 말씀드리
전·면·광·고
전·면·광·고
분 정도 쪄서 식힌 뒤 물기를 꼭 짠다. 2 볼에 분량의 고추소스 재료를 넣고
도록 조린다. 5 ④를 그릇에 담고 통깨 를 뿌린다.
고루 섞는다. 3 ②의 볼에 ①의 가지를 넣고 살살 무친다.
오이 아삭이고추 장아찌 재료아삭이고추 15개, 오이·홍고추 3
토마토 양파 부추장아찌 재료-양파 5개, 풋토마토 3개, 부추 50g, 장아찌 소스(간장·다시마 국물· 설탕·식초 2컵씩, 마른 고추 1개, 생강
고추소스 가지나물
1/4쪽)
개씩, 장아찌 소스(식초 2컵, 간장·물· 설탕 1과 1/2컵씩, 마른 표고버섯 2개, 마른 고추 1개) 만들기-1 오이는 씻어 돌기를 제거하 고 5cm 길이로 썬 뒤 4등분하고 무른
재료-가지 2개, 고추소스(다진 청양고
만들기-1 양파와 풋토마토는 손질해
씨 부분을 도려낸다. 2 아삭이고추와
추·깨소금·국간장·참기름 1큰술씩, 다
웨지 모양으로 썰고 부추는 손질해 씻
홍고추는 씻어 꼭지를 따고 2cm 길이
진 홍고추·다진 마늘 1/2큰술씩, 식초
어 물기를 뺀다. 2 소독한 병에 ①의 부
로 썰어 씨를 털어낸 뒤 ①의 오이와 함
2작은술, 설탕 1작은술)
추를 깔고 풋토마토와 양파를 넣는다.
께 소독한 병에 담는다. 3 분량의 장아
만들기-1 가지는 손질해 5cm 길이로
3 분량의 장아찌 소스 재료를 냄비에
찌 소스 재료를 냄비에 넣고 팔팔 끓여
썬 다음 3~4등분해 김이 오른 찜통에
넣고 팔팔 끓여 ②의 병에 붓는다. 완전
②의 병에 붓는다. 완전히 식으면 뚜껑
6~7
히 식으면 뚜껑을 닫고 1주일 동안 숙
을 닫고 상온에서 3일 동안 숙성시킨
성시킨다. 4 ③의 소스만 냄비에 따라
다. 4 ③의 소스만 냄비에 따라내 다시
내 다시 끓여 식힌 다음 병에 붓는다.
끓여 식힌 다음 병에 부어 바로 먹는다.
마늘 양송이장조림
깻잎채조림
재료-양송이버섯 15개, 마늘·메추리
재료-깻잎 100장, 통깨 약간, 식용유
알 2컵씩, 쪽파 5~6뿌리, 통깨 약간, 조
적당량, 조림 양념(청주·올리고당·물 2
림장(다시마 국물 3컵, 간장 1/2컵, 설
큰술씩, 간장 1과 1/2큰술, 설탕 2작은
탕·조청 1/3컵씩, 청주 2큰술)
술)
만들기-1 마늘은 꼭지를 따고 양송
만들기-1 깻잎은 씻은 뒤 물기를 빼고
이버섯은 끓는 물에 데쳐 식힌다. 쪽파
돌돌 말아 굵직하게 채썬다. 2 팬에 식
는 손질해 씻어 물기를 털고 메추리알
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170℃로 달군
은 껍데기를 깐다. 2 냄비에 분량의 조
다음 ①의 깻잎을 넣고 바삭하게 튀겨
림장 재료를 넣고 끓인다. 3 ②의 냄비
체에 밭치거나 키친타월을 이용해 기름
에 ①의 양송이버섯과 메추리알을 넣
기를 뺀다. 3 팬에 분량의 조림 양념 재
고 중간 불에 간이 배도록 조린다. 4 ③
료를 넣고 끓인 뒤 ②의 튀긴 깻잎을
의 조림장이 2/3 정도 졸아들면 ①의
넣어 조린다. 4 ③을 그릇에 담고 통깨
마늘과 쪽파를 넣고 중약 불에 간이 배
를 뿌린다.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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