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광·고
118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19
를위하여 교회협의회와 목사회와 장 로회가 복음잔파에 전력할수있도록 기도하고 4. 박승국 목사(방송위원) 가 최영호 선교사 (일본 조총련 복음화)건강회복 홍용천목사는 로마서 12장 1절-2절 의 말씀으로 "영적 예배" 라는 제목으 로 은혜를 나누었다.
을 위하여 기도하였으며 5. 김정은 목사(방송위원)가 새로 운 가정을 이루고져 하는이웃을 위하
중보기도 인도에 안창기 목사(방송위
여 기도하고 찬송 432장(새 382) 부른
원) 는 찬송 214장(새 270) 부른후 *
후 홍용천 목사 가 " goodnews인터넷
이원상 원로목사(위싱톤 중앙장로교
복음방송&필라good뉴스" 사역을 위
회)건강회복과
*goodnews 인터넷
하여 함께봉사할 분과 기도와 물질의
복음방송& 필라good뉴스" 복음사역
후원을 위하여 기도후 축도하므로 제
을 위하여 기도와 물질의 후원으로 기
224회 화요기도회를 모두 마쳤다.
드온 300용사(년$100)가입과 방송국 사무실 이전에 따른 새로운 장소허락 을 위하여 합심기도를 하였다.
goodnews 인터넷 복음방송& 필라
은혜의시간을 가졌다.
본지 종교 섹션 교회 관련 기 사는 인터넷 복음방송(대표=김
1, 김주현 목사(예수님살.피.세족장로
종환 목사)과 본사의 협의에 따
교회)가 한국과 북한이 오직 예수그
라 인터넷 복음방송에서 제공
리스도의 복음으로 하나가되어 통일이
받습니다. 복음 전파를 위해 수
이루워 질수있도록 기도하였으며
고하는 인터넷 복음방송의 성
2, 안창기 목사가 한국과 미국이 선교
스러운 사역과 인터넷 복음방
good뉴스 에서는 지난 7월 19일(화) 오
예배인도와 설교에 홍용천 목사(갈보
사 파송에 물질적 어려움이 없도록 교
송을 후원하는 일선 교회 및 동
후7시 본방송 예배실(1925 W.Chel-
리교회/방송위원), 반주에 안정혜 권사
회와 믿음의 가업체가 잘 성장 될수있
포 기독 경제인들에게 감사 드
tenham Ave. Elkins Park , PA 19027)
(영생 장로교회/방송 진행위원), 신앙고
도록 기도하였으며
리며 지속적인 후원을 당부 합
에서 제224회 화요기도회에 홍용천 (
백 사도신경, 찬송 444장(새390) 부른
3. 김치수 목사(예루살램교회/방송위
갈보리교회)목사를 초청하여 말씀의
후 대표기도에 안창기(방송위원)목사,
원)가 대필라델피아인근지역의 복음화
120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니다.
www.juganphila.com
영현 목사(미주기독교 총연합회 대표회 장/전 필라델피아 기독교방송사장)의 축 도 필라델피아한인교회 협의회장 안문 균목사의 친교기도로 아마존 김선훈선 교사 후원을 위한 감사예배 를 모두마쳤 다. 특별히 친교 점심 접대는필라 한빛성 결교회(담임:이대우 목사)(필라한빛성결 교회)가 정성껏 준비하였다. 필라 아마존 선교 후원회는 성경의 가 르침을 따라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파할 수 있도록 삼국경 신학교를 통한 목회자 양성과 교회 개척 설립할 수 있도록 능 아마존 김선훈(노현주)선교사 후원을 위한 감사예배가 지난 2016년 7월 19일 (화)에 오전11시 필라델피아 한빛 성결 교회(담임:이대우목사/ 1407 Huntingdon Pike.
동적으로 협력하고 후원하는데 그 목적 을 두고 있다고 모임의 성격을 말했다. 아마존 김선훈 선교사 후원회 조직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Huntingdon Valley,PA
고문: 김만우 목사(goodnews 인터넷
19006) 본당에서 고택원목사(새한장로
복음방송&필라good뉴스 상임고문/재
교회/ 미주한인예장 총회장) 인도로 드
미고신 증경 총회장/필라 제일 장로교회
렸다.
원로 목사),
필라델피아 제 34대 교협 회장을 지내 고 남미 아마존에 파송을 받은 김선훈 선교사의 선교 사역을 효과적으로 수행 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선교 후원 기관 의 필요성을깨닫고 이 일에 뜻을 두고 있 는 목회자와 평신도 33명이 모여 발족하 게 되었다. 이날 모임에 1부 예배 고택원 목사의 인도로 찬송가 빛의 사자들이 여(259장) 부른 후 대표기도에 김영천 목사(한마음교회/ 필라교협총무). 말씀 선포에
김만우목사(필라델피아제일장
로교회
원로목사/goodnews인터넷복
음방송&필라good뉴스(신문) 상임고문) 는 사도행전 16장 5~10절을 봉독한 말 씀으로" 건너 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제 목으로 바울의 마게도니아 선교 사역에 서 선교의 주체는 삼위 일체 하나님의 역 사, 선교지의 부름, 선교사 자신의 순종 이 있었듯이 김선훈 선교사의 아마존으 로의 파송은 하나님의 역사와 선교지의
황준석 목사(큰 믿음 제일교회/남 침례 회 증경 총회장), 전영현 목사(서광 교회/미기총 대표회 장/직전 필라델피아기독교방송사장), 윤철환 목사(엠블러장로교회 은퇴 목 사/필라한인 원로목사회 증경회장), 서장석 장로(영생교회 원로 장로/필라 교협 증경 부회장), 회장: 고택원 목사(새한장로교회/미주 한인 예장 총회장), 부회장: 박등배 목사(필라 서머나 교회/ 예장 미주 합동 총회장), 총무: 이대우 목사(한빛 성결교회/군선 교 필라지회장/미기총 사무총장), 서기: 안문균 목사(주님의 교회/필라 교 협 회장), 회계: 김영천 목사(한마음교회/필라 교 협 총무), 사무간사: 고광일 집사(MK printer)가 추대되었다.
요청과 선교사 자신의 순종적인 사역으
회원은 남미 아마존 김선훈 선교사를
로 시작된 역사라고 말씀을 선포하였다.
위하여 기도할 수 있고 재정적으로 후원
이어서 김영천 목사의 인도로 아마존
할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선교와 김선훈 선교사를 위한 통성 기
있다고 발표했다.
도의 시간을 가졌다. 축사에 황준석 목
아울러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남미
사(큰 믿음 제일교회/남침례회 증경총회
선교에 대한 정보 교환과 기도운동을 전
장). 격려사에 박등배 목사(필라 서머나
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했다.
교회/ 예장 미주합동총회장), 인사에 김
남미 아마존선교 후원 문의와 연락처
선훈 선교사 &노현주 선교사 . 찬송 부
는 총무 이대우 목사에게 연락하면 된
름받아 나선 이 몸(355장)을 부르고 전
다. (267)577-0392, (267)640-5096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21
사랑나눔교회(선석우 목사/90 E. Mt. Pleasant Ave., Ambler.PA 19002) 에서는 지난 7 월17일(주일) 오후2시 담임 선석우 목사 인도 로 교회설립1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경배와찬양 성시낭독 신앙고백,선석우목사 의 기도. 특별찬양에 필라국악원(정세영 원 장), 말씀에 채왕규목사(뉴비젼청소년썬터원 장 / 뉴비젼교회 시무)는 디모데전서 1:12-20 의 말씀으로 "착한 양심을 가져라"라는 제목 으로 말씀을 증거하였다. 이어서
뉴비젼청소년썬터에서 함께 있는
Amos D.Kim 의 간증에 시간과 동영상을 통 하여 대학시절 함께있는 동료 학생으로부터 유혹에 마약을 하게되어 그 수렁에서 빠져나 오는 간증을 보여주었다. 설립1주년 감사예배는 김성은목사(필라델피 아한인연합교회 은퇴목사)의 축도로 모든 예 배를 마쳤다. 사랑나눔교회는 선석우 담임목사, 김석현전 도사,노덕환장로,김정화 반주자가 사역을 함 께하고있으며 교회설립과 함께 멕시코에서 사 역하고있는 김건용 선교사와 뉴비젼 청소년 썬터를 후원하며 섬기고 있다. -사랑나눔교회 예배안내 주일예배: 오후2시 금요찬양기도회: 매주 오후8시 문의및상담:267-474-0740
122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어린이 중창단”(지휘:박혜란)이 오케스 트라를 대동하고 먼 길을 찾아와 감동 적이고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공연 을 펼쳐보였다. 둘째 날, 오전에는 밀알선교단 창립자 이며 총재인 “이재서 박사”가 한국에서 참석하여 특강을 해주어 의미를 더했 다. 이외에도 뉴저지 밀알선교단의 국악 공연이 있었으며, 특별히 마지막 밤에 펼쳐진 “Gospel Magic"은 장애인들에 게 놀라움과 감동을 주며 또 다른 즐거 움을 안겼다.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해가 거듭할수 록 짜임새 있고 영성 넘치는 캠프로 가 꾸어져 가고 있음이 인상적이었다.”며 제 24회 밀알 사랑의 캠프가 7월 21일
었다.
살아야 한다.”고 설파하여 많은 치유와
단장 이재철 목사는 “안락하고 운치
(목)-23일(토)까지 프린스톤에 위치한
사랑(아동) 캠프 진행은 구자왕 목사
HYATT REGENCY HOTEL에서 “천
가, 총진행은 이재철 목사가 감당하였
사랑(아동) 캠프 강사인 “김은예 전도
있는 호텔분위기, 주강사님들의 은혜로
국의 기쁨을 누리는 장애인”이라는 주
으며, 특별히 김한호 전도사가 이끄는
사”(New Spring Church)는 유창한 영
운 말씀, 그리고 다채로운 순서가 어우
제로 개최되었다.
“필라밀알찬양단”은 분위기를 뜨겁게
어발음으로 파워풀한 메시지를 증거하
러져 장애인들과 가족들에게 큰 위로
주도하며 참석자들의 마음 문을 여는
여 참가한 장애 아동들은 물론 유스
와 기쁨을 안겨준 것이 보람이었다.”고
데 큰 몫을 감당하였다.
그룹 자원봉사자들에게 봉사의 자부
개최소감을 전해왔다.
금년 캠프는 2년 연속 필라델피아 밀 알선교단에서 주최하였으며 “뉴욕, 뉴
회복을 경험하게 하였다.
내년 참석을 약속하였다.
믿음(성인) 캠프 강사로 나선 “서창권
아틀란타, 시카고와 캐나다(토론토) 밀
목사(시카고한인교회)는 “상황과 환경
첫째 날, 예배 후에 열린 “한여름 밤
nant Church에서 한국 최고의 락커 “
알선교단”에서 장애인들과 가족, 봉사
을 초월하여 하나님과 이웃과의 관계
의 콘서트”에는 필라에서 활발한 활동
박완규”씨를 초청하여 제 14회 밀알의
자들 500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루
를 바로하며 천국의 환희를 경험하며
을 전개하고 있는 “카메라타 합창단 &
밤을 열게 된다.
www.juganphila.com
심과 영적 도전을 안겨주었다.
밀알선교단은 10월 22일(토) Cove-
저지, 커네티컷, 워싱톤, 샬롯, 리치몬드,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23
전·면·광·고
124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25
전·면·광·고
126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27
즉 바벨론 불레셋 모압 아람 구스 애굽 아라비아 시온 두로 앗수르 에돔 등 범죄 하는 모든 나라가 해당된다. 이사야서(Isaiah)의 저자는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 이다. 이사야서의 기록 연대 는 주전 700년경이다. 이사야서의 총 제목=장차 오실 메시야 를 통한 구원을 예언하고 있다. 이사야서의 목적=이사야서는 구약의 복음서라 불리운다. 유대민족을 통하여 오실 메시야를 예언하므로 온 인류가 받을 축복과 구원을 예언하고 있다.(요 12:41). 이사야서의 대지=1)유대와 모든 나라에 대한 경책(1:-39:) 2)메시야가 구주로 오시어 교회를 세움 (40:-66:) 이사야서의 요절은 53:5절이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 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 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 다.”
4.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는데 무슨 열 매를 맺었나요?/5;2
여 축복의 통로를 찾읍시다. 1.하나님은 무엇을 견디지 못하시나 요?/1:13 1)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것 2)성회에 모 이지 않는 것 3)성회에 헛된 제물을 드리 며 악을 행하는 것 2.패역한 지도자들은 어떤 삶을 살았나 요?/1:23 1)뇌물을 사랑하며 사례물을 구하였다. 2)고아를 보살폈다. 3)과부를 도왔다. 3.왜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하였나 요?/2:22 1)수에 칠 가치도 없기 때문이다. 2)죄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삼년 2)10년 3)5년 13.누가 사망을 멸하시며 눈물을 씻겨 주시나요?/25:8
이사야 : ‘여호와는 구원하신다’란 뜻이 다. 아모스의 아들로 웃시야 요담 아하 스 히스기야 왕 때에 예언한 귀족 출신
1)좋은 포도 2)들 포도 3)참 포도
1)석가모니 2)알라 신 3)주 여호와
이다. 벗은 몸과 벗은 발로 예언하였다.
5.누가 화를 당할 자들입니까?/5:20
14.주께서는 누구를 평강에서 평강으로
전설에 의하면 므낫세 왕의 우상정책을
1)단것을 달다하는 사람 2)선을 선하다 하는 사람 3)악을 선하다하는 사람 6.만군의 여호와를 본 이사야는 무엇을 깨달았나요?/6:5 1)정결한 세상 2)부정한 입술 3)흥하게 된 자신 7.처녀가 잉태하여 낳은 아들의 이름은 무엇입니까?/7:14 1)천한 아들 2)임마누엘 3)사생아(私生 兒) 8.이 아이의 다른 이름은 무엇입니 까?/9:6 1)전능하신 하나님 2)영존하신 아들 3) 전쟁의 왕
밑줄친 번호가 정답입니다. 퀴즈를 통하
128
악 때문이다. 3)인색하기 때문이다.
9.누구에게 지혜와 총명의 신이 임할 것 이라 했나요?/11:1-2 1)남은 백성 2)아브라함의 자손 3)이세 의 줄기에서 난 한 싹 10.누구의 생각과 경영이 반드시 이루어 지나요?/14:24 1)만군의 여호와 2)지상의 임금 3)대기 업의 사장 11.장망성을 위하여 여호와께서는 누구 를 보내시나요?/19:20 1)위대한 사업가 2)위대한 정치인 3)한 구원자 12.이사야는 몇 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살았나요?/20:3
지켜 주시나요?/26:3 1)세상을 의지하는 자 2)심지가 견고한 자 3)믿음이 나약한 자 15.성경은 죽은 자와 시체들이 장차 어 떻게 되리라 했나요?/26:19 1)윤회한다. 2)살아난다. 3)죽으면 끝이 다. 16.입술로만 믿는 자들의 이유가 무엇입 니까?/29:13
반대하다가 톱으로 켜서 죽임을 당하였 다(히11:37). 남은 자 : 나무를 베면 그루터기에서 새 싹이 나오듯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중 에도 남은 자는 구원의 새역사를 이룬다 (사1:8,8:16-18) 여호와의 날 : 세상 종말에 있을 심판의 날이다. 인간의 죄악과 교만을 깨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오는 날이다. 참고 기
1)마이동풍(馬耳東風)이기 때문 2)교육
다리시던 하나님의 공의가 실행되는 날
을 받지 못한 까닭. 3)사람의 계명으로 가
이다. 신자와 불신자를 구별하는 날이다.
르침을 받은 까닭. 17.의로운 통치의 결과는 무엇입니 까?/32:17 1)영원한 평안과 안전 2)권력 투쟁 3)빈 부의 격차 18.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면 무 엇을 알게 되나요?/34:16 1)빠진 것이 보인다. 2)짝이 있다. 3)잘못 된 것을 본다. 19.여호와의 사자가 앗수르 군대 몇명을 쳐 죽였나요?/37:36
평신도를 위한 무료신학교육은 성경신 학연구원에서 공부하세요. WWW.BIBLETHEOLOGICALINSTITUTE.COM을 열어 보세요. 성경 상담 : 215-917-7194 궁금하신 문 제는 상담을 환영합니다. *정답을 기록한 후에 아래주소로 보내 주시면 정답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드립 니다. 보낼 주소:1925 W. Cheltenham Ave.
1)8만5천명 2)18만5천명 3)28만 5천명
Elkins Park, PA 19027(고바우식품 지
20)죽을 병든 히스기야가 통곡기도하
하홀)
므로 몇 년 더 살게 되었나요?/38:5 1)10년 2)15년 3)25년 해설: 하나님의 징계의 범위 : 하나님의 징계는 선민 유대를 비롯하여 이방 나라
Goodnews 인터냇 복음방송 성경 퀴즈 담당자 앞(215)758-2211 E-Mail:goodnewsusa.org@gmail. com
www.juganphila.com
은 부모님들의 교육 때문이었고 하나님 이 주신 마음이었습니다. 최악의 장애 자는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 입니다” 우리도 이 말을 기억해야 합니 다. 최악의 장애자는 신체의 불구자가 아니라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 들입니다. 프랑스의 작가 쥘 르나르는 나이가 들어 신체가 허약해졌을 때 하 나님께 이런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 하나님 아버지, 지금도 눈이 보입니다.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즐겁습니다. 몸이 움직입니다. 기분이 괜찮습니다. 인생 은 참 아름답습니다. 아버지, 정말 감사 태어난 지 18개월만에 파상풍에 걸려
니다. 개인 장기자랑 시간에 그녀는 음
따뜻한 미소는 느낄 수 있었다면서 감
합니다.” 부정적으로 세상을 보면 기분
청각을 완전히 상실한 여자 아기가 있
악에 맞추어 멋진 발레를 선보였습니
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화이트 스톤
나쁘고 우울하고 짜증날 일이 많은데
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잃어버린 청
다. 음악을 전혀 들을 수 없음에도 불
양이 재학 중인 갤로틱 대학의 대변인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면 감사할 일이
각 때문에 낙심하여 체념적인 삶을 살
구하고 다섯 살 때부터 익힌 완벽한 발
도 수많은 장애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
많고 행복을 누릴 일들이 얼마나 많은
지 않고 도리어 도전적인 삶을 살았습
레 연기를 펼쳐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
기를 심어준 경사라면서 그녀의 수상
지 모릅니다. 아침에 건강한 몸으로 눈
니다. 음악소리를 듣지 못해도 음악의
다. 결선에 올라 마지막 두 사람만 남
을 축하했습니다. 대회가 끝난 후 기자
을 뜰 수 있는 것이 감사하고 저녁에 편
음파를 느끼며 그녀는 어릴 때부터 발
았을 때 사회자가 미스 아메리카 당선
들이 질문했습니다. “당신의 청각장애
히 잠자리에 누울 수 있는 것이 감사하
레를 연습했습니다. 할 수 있는 것들에
자가 히더 화이트 스톤 양이라고 이름
가 살아갈 의지를 꺾지 않았습니까?”
기만 합니다. 긍정의 마음으로 세상을
초점을 맞추며 살았습니다. 청각장애
을 불렀을 때도 들을 수 없어 가만이
이 질문에 대하여 그녀는 대답했습니
보면 세상이 참 아름답게 보이고 사람
자 학교인 워싱턴의 갤로틱 대학에 입
있었는데 옆에 서 있던 동료가 손짓으
다. “청각 장애가 저에게 큰 고통을 안
들이 너무도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긍정
학하여 재학 중이던 1994년 그녀는 미
로 네가 당선이라고 알려준 뒤에야 감
겨주기도 했지만 더욱 도전적인 삶을
의 마음과 눈을 갖고 살아가십시오.
국 뉴저지 애틀랜틱 시티에서 열린 미
격의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수상소감
살도록하는 자극제가 되기도 했습니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스 아메리카 선발대회에 미스 알라배
에서 그녀는 비록 관중들의 박수 갈채
다. 저는 어릴 때부터 긍정적적으로 세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
마로 참여했습니다. 나이 21살 때였습
는 들을 수 없었어도, 그들이 보내주는
상을 보며 살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것
라.(막9:23)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29
전·면·광·고
130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출산 예정일이 언제 인가요?”라는 말은 생각 보다 아주 간단합니다. ‘(언제) ~도착할 예정인,
ment due?”라고 “납부 마감일이 언제 인가요?” 라는 뜻이지요.
~하기로 되어 있는’이란 뜻의 단어 due를 써서
Dialogue
“When is it due?”라고 하면 되지요. 태아의 성
A: We played a diaper throw game and a
별을 알고 있다면 “When is he/she due?”라고
birth date guessing game at my baby show-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When is the due
er party.
date?”라고 표현할 수도 있고요. Due라는 단어는 일상생활에서 아주 많이 쓰
(제 베이비 샤워 파티에서 기저귀 던지기 게 임과 출생일 맞추기 게임을 했어요)
이는 표현으로, 여러 의미들 중에 우리가 흔히
B: That sounds fun!
접하게 되는 것은 ‘만기가 된’ 또는 ‘지불 기일
(재밌었겠네요!)
이 된’이란 뜻입니다. 가령auto payment(자동
A: When is he due?
차 할부금), tuition(등록금), apartment rent(아
(출산 예정일 언제 인가요?)
파트 렌트비) 등과 함께 쓰인다면 납부 마감이
B: In two weeks.
언제인지를 묻는 것입니다. 즉 “When is pay-
(2주 후에요.)
www.juganphila.com
Extra Expressions When is due date if 6 weeks and 3 days pregnant? (임신 6주 3일이면 출산 예정일이 언제 인가 요?) Is everything ready for your baby? (아기를 위한 준비가 다 되셨나요?) Is it a boy or a girl? (아들인가요 딸인가요?) Do you have a name picked out for your baby? (아기 이름을 고르셨어요?) Which exercise is good for a mom-to-be? (어떤 운동이 미래 엄마를 위해 좋은가요?)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31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 대부분은
로 $10가 됩니다. 그러면 채권 이익률
미국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브
정한다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투
주식 투자에만 집중합니다. 채권은 주
은 10%입니다. 여기서 끝나면 계산이
렉시트와 아시아 경제 불안과 저금리
자를 도와주는 재정설계사도 일반 투
식보다 수익률이 낮고, 주식보다 숫자
간단한데 채권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하
정책으로 각 나라가 가장 안정적인 투
자자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특히, 채권
가 훨씬 더 많고, 용어도 복잡하기에 투
기에 채권 이익률이 수시로 변합니다.
자처를 찾다 보니 미국의 채권으로 이
을 사고팔 때 발생하는 수수료는 주식
어진 것입니다.
을 거래하는 것보다 훨씬 높기에 재정
자자는 채권 투자를 멀리합니다. 그러
수요와 공급 법칙에 따라서 채권에
나 채권은 제대로 하는 투자에 필요한
투자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채권가격
미국이 탄생한 지 올해로 240년이 되
종목입니다. 특히 은퇴한 후 생활비 마
이 $110으로 상승합니다. 이것을 프리
었습니다. 그동안 10년짜리 채권 수익
련과 안정적인 투자를 해야 하는 은퇴
미엄(Premium) 가격이라 말하고 반대
률이 1.4% 밑으로 떨어진 적은 한 번
뱅가드 채권(Vanguard Total Market
자에게는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로 채권 가격이 $90으로 하락하면 디
도 없었습니다. 세계적으로 $13 trillion
Index Fund)은 한 종목이지만, 실제로
작년 여름과 올 초에 주식시장이 15%
스카운트(Discount) 가격이라고 말합
이나 투자된 현재 채권 이익률이 0.0%
투자되는 총채권 수는 8,000여 개가
까지 하락한 적이 있었습니다. 나의 투
니다. 채권을 싼 가격으로 사면 이익률
(zero)입니다. 이러한 채권의 과거 평균
되며 비용은 0.06%로 매우 저렴하며
자 돈이 100% 주식에만 투자했다면
은 올라가고 반대로 비싼 가격으로 채
이익률인 3%로 계산하면 $400 billion
수익률은 1년 6.12% 그리고 10년 평균
그 영향은 자산 손실 15%입니다. 그러
권을 사면 이익률은 10%에서 떨어집
이 됩니다. 이러한 이익률을 투자자가
은 5.12% (7/13/2016)입니다. 채권 투자
나 주식과 채권에 각각 50%씩 투자했
니다.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투자 위험을 고
도 단기간, 중간, 장기, 회사, 정부, 외국
설계사는 수입을 높이기 위해 채권 거 래를 선호합니다.
다면 주식시장이 15% 하락했어도 실
일반적으로 채권이 비싸지는 이유는
려해서 그리고 생활비 마련으로 채권
채권, 등으로 여러 곳에 분산투자가 되
제 손실은 약 7%가 됩니다. 여기에 투
많은 투자자가 채권으로 몰리기 때문
투자에 의존했던 은퇴자에게는 치명적
어야 투자 위험성도 적게 하며 꾸준한
자자가 불안한 마음에 주식을 팔고 채
입니다. 채권으로 몰리는 이유는 주식
인 결과입니다.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권에 투자하면 채권 가격이 상승합니
시장이 불안할 때 안정적이라고 생각
국내를 비롯한 세계 정치, 사회, 경제
채권 투자는 주식 투자만큼 중요합니
다. 그 이익을 2%라고 가정하면 실제
하는 채권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반
는 수시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
다. 은퇴한 사람에겐 더욱 중요합니다.
총 손실은 5% 정도가 됩니다. 이것이
대로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채권 가격
화에 국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직
20~30년이라는 오랜 기간 물가보다 높
자산분배(Asset Allocation)이며 주식
은 하락하고 채권 이익률은 상승합니
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은 생활비가 마련되어야 하기 때문입니
시장 위험성을 적게 하는 것입니다.
다. 이것이 일반적인 주식시장과 채권
모든 문제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고 안
다. 신뢰할 수 있는 재정설계사와 채권
이익률 상관관계입니다.
다고 해도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
투자에 관하여 의논해 보시기 바랍니
래서 일반 투자자가 조절할 수 있는 부
다.
채권 이익률(Bond Yield) 하락에 대 해서 요즘 연일 기사가 발표되고 있습
그런데 최근 주식시장은 연일 상승하
니다. 채권 투자의 기본적인 계산을 설
는데 채권 이익률은 계속 하락하고 있
명해 봅니다. 채권 한 장(Share) 가격
습니다. 2007년 중순 10년짜리 채권
일반 투자자는 개별적인 채권에 투자
이 $100이고 이자가 $10이라고 가정
(10-Year Treasury Bond) 이익률이
해서는 안 됩니다. 유망한 회사 주식을
vestment Adviser (RIA)
합시다. 이자를 일 년에 한 번 받든 혹
5%였는데 현재 1.36%까지 떨어진 것
선별하는 것이 어렵다면 주식 숫자보
www.BFkorean.com
은 두 번에 나누어 받든 이자는 고정으
입니다. 독일, 일본, 중국, 등 외국에서
다 훨씬 더 많은 채권에서 종목을 선
248-974-4212
132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분에만 집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7/24/2016
이명덕, Ph.D., Registered In-
www.juganphila.com
춰 입기 쉽다. 잔잔한 무늬가 있거나 작 은 체크무늬면 클래식한 느낌을 줘재 킷과 입어 쿨비즈 룩으로 손색이 없다. 패션브랜드 라코스테의 한 관계자는 “ 반바지를 선택할 때는 무릎을 덮지 않는 길이로 입는다. 해변가가 아닌 이 상 너무 짧은 스타일은 피한다”고 조언 했다. 반바지에 샌들을 신으면 자칫 동네 아 저씨 스타일이 될 수 있다. 유행하는 로 퍼 형태의 보트 슈즈를 맨발에 착용해 야 훨씬 세련되어 보인다.
■ 화이트 팬츠 반바지를 입고 다리를 내 놓기 민망하 면 흰색 바지를 입는다. 깨끗하고 시원 한 느낌을 주고 어떤 옷과도 잘 어울려 의외로 편리한 아이템이다. 흰 바지는 군청색 티셔츠나 린넨 재킷 과 매치하면 출퇴근 복장으로 적당하 여름 더위에는 답답함이 드는 청바지
일을 완성할 수 있다.
나 다리에 꽉 끼는 스키니 진은 잠시 넣어둔다.
■ 클래식 반바지
주 입지 않는다.
다. 스트라이프 무늬와 매치하면 세련
그러나 올해는 쿨비즈 룩의 영향으로
된 바캉스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흰 바
오히려 반바지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지는 특히 린넨셔츠와 잘 어울리는데
푹푹 찌는 더운 날씨에는 스타일보다
반바지의 최대 장점은 시원함이다. 그
반바지를 입을 때 몇 가지 요령만 알
몸에 적당히 붙게입어야 스타일리시 해
일단 시원하게 입는 게 멋이다. 남성은
러나 남성들은 덥수룩하게 뒤덮인 털이
면 쉽고 멋있게 스타일을 살릴 수 있다.
보인다.
평소 입던 청바지나 정장 바지를 대신
나 반대로 매끈한 하얀 다리로 노출을
반바지 입기가 낯설다면 기본 색상을
해 반바지나 화이트 팬츠로 변화를 주
꺼리는편이다. 반바지가 사회생활에서
면 보다 시원하고 멋스러운 여름 스타
가벼운 이미지로 보일 것을 우려해 자
www.juganphila.com
선택해 입는다. 군청색, 베이지, 흰색 등이 상의와 맞
반팔보다 긴팔 소매를 말아 올려 입어 야 멋스럽다. 로퍼 슈즈나 컨버스 소재 의 보트 슈즈가 잘어울린다.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33
# 깊은 밤에 여차 ∼ 홍포의 길 위
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대병대도, 소병
에 서다
대도, 소매물도, 대매물도…. 점점이 떠
아는 사람은 안다. 거제의 비경 중의
차 해변을 내려다보는 길의 높이와 굽
교교한 달빛 아래 밤바다를 향해 섰
있는 섬 뒤의 수평선은 오징어잡이배
비경이 바로 이곳 거제 최남단 여차 해
이진 길의 유연함이 그 길에서 바라보
다. 숙소에 짐을 풀었다가 창밖으로 먼
가 켠 집어등 불빛으로 환했다. 불빛 뒤
변에서 홍포로 이어지는 해안도로에
는 바다와 섬의 풍경과 어우러진다.
바다 수평선 끝에 늘어선 오징어잡이
쪽의 구름이 마치 무지개처럼 형형색색
있음을…. 거제를 찾은 외지인들은 해
그 길의 매력은 다만 거기서 보는 풍경
배의 황홀한 도열에 홀려서 나온 길이
으로 빛났다. 집어등을 켜고 밤을 새워
금강과 외도, 바람의 언덕을 바삐 둘러
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길의 아름다움
었다. 오후 10시. 이곳은 거제 섬 남쪽
오징어를 잡는 모양이었다. 이날 낮의
보고 돌아가지만, 실상 거제에서 가장
이 전망대에만 있다면, 거제시가 이 길
의 여차∼홍포 해안도로 전망대. 구름
바다는 너울이 높았다. 어둠이 내린 거
압도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장소가 이
을 지키고자 도로 포장을 포기했다는
사이로 얼굴을 내민 달이 수면에 은빛
친 바다 위에서의 고단한 어획의 노동
곳 3.5㎞짜리 해안도로다. 비포장과 시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 경관만을 소비
물살로 반짝거리면서 어둠 속에서 섬
이 어쩌자고 이리도 화려하고 아름다
멘트 포장도로가 교대로 이어지는 이
한다면 말끔하게 도로를 포장해 편하
134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운 것일까.
길이 보여주는 미감은 복합적이다. 여
www.juganphila.com
게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는 편이 오히
났다. 풀무로 바람을 불어넣은 아궁이
어둠으로 눈이 둔해지는 대신, 오감이
멸한다. 구름이 많은 날이어서 볼 수 없
려 나았을 것이다. 비포장도로는 자연
처럼 수면을 온통 벌겋게 달구며 저무
예민하게 깨어난다. 요즘 같은 한여름
었지만, 맑은 여름밤에 이 바다 위로 별
스럽게 접근을 막는다. 그래서 지켜지
는 해를 만난 적도 여러 번이었다. 그
에도 거제 남쪽 바다의 수온은 18도 남
이 뜬다면, 은하수가 펼쳐진다면 얼마
는 건 적막이다. 다만 풀벌레 소리와 처
게 최고의 풍경이라 여겼지만, 이제 고
짓. 낮 동안은 가마솥 같은 폭염이었어
나 황홀할까. 바다 위의 별은 마치 아이
연한 울음의 새소리, 그리고 바람이 숲
쳐 적는다. 여름날이라면 이 길의 절정
도 해풍이 부는 밤의 해안에서는 반팔
맥스 영화 스크린처럼 시선 정면의 수
을 흔드는 소리가 풍경의 배경이 돼서
의 시간은 두말할 것 없이 ‘달밤’이다.
차림이 서늘하다. 바다와 섬은 수평선
평선 위로 뜬다.
적막으로 비어진 공간을 채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여차 쪽에서
의 어선들의 집어등에 의해 실루엣으
해안도로의 전망대 위에서 자정을 넘
홍포로 이어지는 길에서 만나는 세 번
로 떠오르고, 그 사이로 불 밝힌 어선
겼지만, 그 사이에 이 길을 오가는 차
째 전망대에서 맞이하는 여름밤이 가
과 제 몸집보다 네댓 배나 큰 배를 끄
는 단 한 대도 없었다. 해변마다 외지인
장 감격적이다.
는 예인선들이 부지런히 오간다. 저 멀
들이 몰고 온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루
리 매물도 쪽에서는 등대의 불빛이 명
는 피서철에도 이 길만큼은 한적하다.
# 달밤에 만나는 거제 밤바다의 절정 한낮에는 물론이고 이른 아침과 해질 무렵 여차∼홍포 해안도로를 자주 만
www.juganphila.com
밤바다를 마주하고 전망대에 오르면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35
한밤중이라면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올여름 피서철에
러나 능선을 오르내려야 하는 데다 위태로운 바위 구
거제에 가게 되거든, 그리고 그날 마침 달빛이 밝거나
간이 있어, 지형에 익숙하지 않다면 야간산행으로는 무
별이 총총 뜨거든 한밤에 여차∼홍포 해안도로에 꼭
리다. 야간산행이라면 정상이 아니라 ‘등산로1’코스를
올라보시길…. 그 길에서 되도록 오래 머물며 여름밤의
따라 노자산 능선의 전망대까지만 오르는 게 좋겠다.
어두운 바다와 섬들이 집어등과 등대로 밝혀지는 밤바 다의 황홀한 경관을 꼭 만나 보시길….
전망대로 오르는 길은 휴양림에서 학동 해변 쪽으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서 시작된다. 바닷가의 산은 해발 고도 0인 수준점 근처에서 출발하니 숫자로 짐작하는
# 노자산에서 가라산으로 건너가는 길
높이보다 더 힘들게 느껴지는 것이 보통. 하지만 고갯마
거제 바다의 황홀한 여름밤 풍경을 만날 수 있는 또
루의 출발지점이 이미 해발고도 150m가 넘으니 산행
다른 방법이 바로 ‘야간산행’이다. 거제의 지맥은 노자
은 생각보다 쉬운 편이다. 고갯마루에서 출발해 왕복 1
산(565m)에서 거제 최고봉인 가라산(585m)으로, 그리
시간 30분이면 전망대까지 넉넉하다.
고 여차∼홍포 해안도로를 끼고 있는 망산(397m)으로 이어진다. 이 중 어디를 오르든 깜짝 놀랄 만한 풍경
# 밤바다의 황홀한 풍경을 내려다보다
이 펼쳐지지만, 여름밤의 야간산행이라면 숲이 짙고 오
노자산에 올라붙으면 내내 짙은 숲이 시야를 가리지
름길이 평탄한 노자산이 단연 으뜸이다. 한여름에 무
만 중턱쯤에 시야가 탁 트이는 바위가 있다. 바위에 오
슨 등산이냐고 고개를 갸웃거릴 수도 있겠지만, 노자
르면 거제 동남쪽의 학동 해변 앞바다 풍경이 그림처럼
산의 짙은 숲 속은 서늘한 냉기가 느껴질 정도로 대기
펼쳐진다. 능선 아래로 둥글게 밀려 들어온 바다와 학
가 차다.
동 해변, 바람의 언덕과 거제 해금강 일대가 한눈에 내
노자산 산행은 거제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한다. 낮 동
려다보인다. 학동 해변의 불야성이 발밑 아래서 비현실
안의 산행이라면 휴양림 안쪽에서 노자산 정상으로 이
적으로 반짝이고, 수평선에는 그보다 더 밝은 집어등
어지는 ‘등산로2’코스를 택해 노자산에서 가라산으로
의 불빛이 휘황하다. 수평선 너머의 구름이 집어등 불
종주하는 편이 낫다. 이 구간에서 능선을 따라 양쪽으
빛에 물들어 푸르게 빛났다.
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은 찬탄을 금치 못할 정도다. 그
목적지인 능선의 전망대에 당도하면 학동 해변의 반 대쪽, 통영 일대의 장쾌한 바다 풍경이 펼쳐진다. 목조 전망대에 오르면 한산도, 산달도, 장사도가 그림 같이 떠 있고, 그 너머로 통영 일대의 모습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해가 넘어갈 무렵이라면 낙조가 남긴 붉은
136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기운이 바다와 섬들을 적시는 모습을
자라는데 10그루 가운데 7그루가 동백
볼 수 있으리라. 아쉽게도 밤이 깊어 노
이다. 섬 전체가 동백숲인 지심도가 가
자산에서의 밤 풍경은 사진에 담지 못
장 아름다운 계절은 붉은 꽃이 후드득
했다. 고도를 높인 거제 밤바다 풍경은
떨어져 융단처럼 덮이는 늦봄 무렵. 그
황홀했지만, 안타깝게도 사진으로는
러나 여름날 짙은 동백 숲 터널의 분위
그 불빛들이 감광되지 않았다. 해무가
기도 못지않다.
산자락을 몰려다니던 낮 시간에 다녀
지심도는 꽃이 없더라도 아름드리 동
온 사진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짐작하
백이 드리운 짙은 숲만으로도 훌륭하
길 바랄 수밖에…. 야간산행은 내려설
다. 굵고 오래된 동백나무가 이끼를 뒤
때 주의해야 한다. 노자산에서 내려오
덮은 채 가지를 뒤틀고 있는 숲은 신
려면 길을 되돌아 짚는 대신, 정상 쪽
령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여름
으로 더 가다가 첫 갈림길에서 오른쪽
날에는 저 멀리 끝이 소실점으로 가물
길을 택하는 것이 좋다. 이 길로 가면
거리는 어두운 숲 터널이 축축하고 서
이내 순한 임도로 내려오게 된다. 환한
늘한 바람이 지나는 길목이 된다. 어둑
달빛 속에서 잘 다듬어진 임도를 따라
한 동백 숲과 함께 일제강점기의 포대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길은 편안하기도
와 진지 등을 느긋하게 짚어가며 둘러
하거니와 운치도 있다.
보는 맛이 썩 괜찮다. 거제도가 피서 인 파로 북적이는 한여름에도 찾는 이가
# 유람 여행의 명소, 해금강과 외도
많지 않다는 것에도 점수를 줄 수 있
해안 곳곳이 명승인 거제 여행은 말
항하는 외도 역시 일찌감치 알려진 곳.
잡자면 피서철이면 관광객을 가득 태
다. 외도와 함께 둘러본다면, 인공으로
그대로 ‘유람’이라 할 만하다. 해안도 절
갖가지 외래종 식물과 이국적인 건축으
운 유람선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바다
가꿔진 이국적인 섬의 낭만적인 풍경
경이지만 거제에서는 섬 여행도 빼놓
로 단장된 섬은 낭만적이면서 이국적인
위에 정박할 정도로 번잡스럽다는 것,
과 압도적인 숲이 그려내는 적막한 아
을 수 없다. 여행자들을 싣고 가는 배로
풍경을 보여준다. 외도의 명성 때문에
그리고 타고 온 유람선으로 섬을 나가
름다움을 서로 비교해 볼 수도 있겠다.
당도할 수 있는 섬이 여럿이다. 섬 하나
해금강의 위세가 깎였을 정도다. 그래
야 하는 원칙 때문에 2시간 안쪽만 머
이쯤에서 피서철에 거제도의 빼어난
가 통째로 정원을 이룬 외도가 간판격
서일까. 해금강의 경관은 예나 지금이
물 수 있다는 것 정도다.
이고, 늦봄의 동백으로 이름난 지심도,
나 마찬가지지만, 갖가지 바위마다 이
최근에야 도보 길이 놓인 내도, 그리고
름 붙여 이야기를 풀어놓던 유람선 선
# 피서철에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만
쪽의 서이말 등대이고, 또 한 곳은 거
매물도와 장사도로 가는 배도 거제에
장의 수다가 근래 들어 많이 줄었다.
나다
제 포로수용소 뒤편의 계룡산이다. 서
경관을 한적하게 만날 수 있는 몇 곳 을 더 짚는다면, 그중 하나가 공곶이
서 뜬다. 매물도와 장사도는 행정구역
봄부터 가을까지 꽃이 피고 지는 외
이에 비하면 지심도는 외도와는 정반
이말 등대는 외도와 해금강, 바람의 언
으로 보면 통영 땅이니 일단 제쳐 두
도의 정원은 어디든 나무랄 데 없고, 정
대 분위기의 섬이다. 거제 장승포항에
덕 일대와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
고, 여행자들의 발길이 자주 닿는 거제
원 구석구석과 해안으로 이어지는 동
서 남동쪽으로 5㎞ 남짓 떨어진 지심
고, 계룡산은 해발 566m의 산정의 눈
의 섬은 외도와 내도, 그리고 지심도다.
선은 근사하다. 섬은 긴 시간의 노동과
도는 너비 500m, 길이 1.5㎞의 자그마
썹 밑까지 차로 단숨에 올라가 거제만
거제의 대표적인 명소인 해금강은 말
정성으로 더 이상 손댈 곳이 없는 완
한 섬. 섬 안에는 동백나무와 함께 후박
의 화려한 낙조 풍경과 마주 설 수 있
할 것도 없고, 해금강 유람과 묶어 운
결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구태여 흠을
나무, 소나무 등 37종의 식물이 뒤섞여
는 곳이다.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37
전·면·광·고
138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39
전·면·광·고
140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41
긴 ㅡ 하루가 어둠 속으로 들어가는 시간입니다. 하늘은 빛을 잃어가고,차량의 불빛이, 가로등 이 환했던 세상을 조금이나마 밝히려 하고 있는 그 시간. 모두는 나를 기다리는 곳을 향하여,발길을,마음 을 제촉합니다. 그런 마음에 한편이 되어 나 또한 집을 향해 페 달을 밝습니다. 집에 들어와 해야 할일이 많은 주부들은 마음까 지 서두를것같습니다. 늘 활기차 보여서 보기 좋다는 말을 듣는 나 자 신이 요즘처럼 부담 스러운 적이 없는 듯 합니다. 교회일을 하며 내 마음에 근심이 있다고 표시나 면 안되니 그런모습을 안보이려 노력하는 것이 불 편함으로 다가옮을 느낌니다. 근심의 원인은,어느새 내가 결혼했던 당시의 나이 보다 많아진 큰아들때문입니다.
근심이되었고 우리가족의 근심이되었습니다. 생기기만 하면 딸없는 우리집에 얼마나 큰 화제 가 되었겠어요 그런데 막상 생기고 그 아들의 외출이 내 마음엔 근심이되었으니,,, 첫번째는 하나님의자녀가 아니고 두번째는 중국 유학생이고 세번째는 이곳이 아닌 시간 반을 운전 하고 가야 만나는 불편한 진실앞에 아들과 자주 부딪치는 일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아들이니 동생들에게 주는 영향을 생각해야 하는 데 무슨 말을 하려고 하면,샬롯엔 제가 만날수있는 여자가 없으니 하는수없다라는 말을 합니다. 그 아이가 행복하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제 마음 의 진실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여러가지 조건(그 아이를 두고 기도하는 세가지) 하나님! 기도에 힘쓰는,믿는자녀를 베우자로 정하게 하여
도의 시간들 사귀는문제가 나를 이렇게 힘이들게
주옵소서 가족을 만들게 하여주옵소서,그러기위
하는데,만약 결혼이라도 한다고 한다면 정말이지
해서는 한국의딸 이어야합니다.
이 문제 앞에서 내 마음이 이렇게 불편하고 아플 줄은 몰랐습니다. 아들 말로는 전도 하러 다니기도 하는데,그 아일 하나님자녀 만들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게 되면 그 때 정식으로 인사소개를 시키겠다고 하니 미리 부 터 걱정할일은 아니라고 남편은 나를 위로 하지만
잔소리를 했었는데 몇달전에 생긴 여자친구가 내
하루에 몇번씩 하나님!어째요 주님이 예비한 딸이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하지만,그때 잠깐 이고 다시 밀려오는 불안감,,,큰
큰아들로 너무 많은 기대와 그 아이를 행한 내 기
여자친구가 없을때는 집에만 틀어박혀있는다고
142
라면 제게 평안한 마음을 주옵소서,,, 합니다.
이 조건이 내 기도제목인것은 하나님이 아시고,모 두들 아는 것인데 이제와서 이게 어려운 조건이 되 었다니,,,어떻게 아들과 사이가 좋겠어요. 예전에 좋아보였던 그 아이의 내 아들의 모습이 불만스런 마음이 생기니 내 마음이 지옥입니다. 제게 평안한 마음이 찾아오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www.juganphila.com
가 없다"고도 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사드 배치 예정 부지인 성산포대를 방
은 국가 안보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원내 지도부가 26일 미군의 사드(고고
문했다. 정 원내대표의 포대 방문에는
있지만 성주군민들의 안전도 중요하다
정 원내대표는 그러나 사드 성주 배치
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가 확정된 경
성주가 지역구인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
는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성주군민,
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
북 성주를 찾았다. 사드 배치에 반발하
과 인근 김천의 이철우, 구미의 백승주
경상북도, 주한미군, 새누리당이 참여
국가의 안전 없이는 성주의 안전도 없
는 성주 민심을 달래기 위해 대화에 나
의원 등이 동행했다. 김관용 경북지사
하는 '성주 안전 협의체'를 구성해 안전
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사
선 것이다. 이날 사드 배치 문제를 놓
등 정부 관계자와 '성주 사드배치저지
문제를 처리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
드 배치 문제를 국회 차원에서 재논의
고 새누리당 지도부와 성주 군민들은
투쟁위원회' 회원 10여명도 함께했다.
는 "사드 배치는 여러분의 희생과 피해
하는 방안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당론
평행선을 달렸지만 지난 15일 황교안
이후 정 원내대표는 1.5㎞ 정도 떨어진
를 강요하면서 진행될 수는 없다"면서
으로 건의할 생각이 없느냐'는 주민들
국무총리가 성주를 찾았을 때처럼 폭
성주군청에서 투쟁위 회원 100여명과
"환경 영향 평가 결과 인체와 환경에 위
의 질문에 "그렇게 해결될 사안은 아니
력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성주 주
1시간 20분가량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
해성이 판명 나면 저부터 사드 배치를
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민들이 이전보다 자제력을 발휘하고 있
가 열리는 동안 군청 앞마당에서는 투
반대하고 막겠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
이날 성주군청 앞마당에는 '사드 찬성
다"는 얘기도 나왔다.
쟁위 회원 200여명이 "사드 배치 반대"
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 국회에서 청문
새누리당,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를 외치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회를 열어야 한다'는 주민들에게 "청문
라는 리본이 달린 근조 화환이 놓였고,
회 이상이라도 필요하다면 못할 이유
일부 시위대는 '우리의 마음에서 새누
정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 도읍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이날 오전 www.juganphila.com
정 원내대표는 간담회에서 "새누리당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43
리당은 죽었다' '박근혜 탄핵이 대안이
도 했다. 백 의원은 앞서 국회 본회의
들에게 생체실험하는 것 아니냐"고 주
간의 실질적인 첫 대화"라며 "성주 주민
다' 등의 글귀가 적힌 팻말을 들고 장례
에서 "박 대통령의 선영이 있는 성주에
장하기도 했다.
들이 자제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했다.
식 퍼포먼스도 했다. 상복을 입은 일부
사드 배치를 결정한 건 일종의 노블레
새누리당은 이날 성주 방문에 대해 "
한편 국방부는 일각에서 사드 배치
주민은 상여를 짊어진 채 곡소리를 냈
스 오블리주 아닌가"라고 했다. 이에 일
성주 주민들과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부지로 성산포대가 아닌 성주 염속산
다. 정 원내대표 등이 군청에 들어서자
부 회원이 "당신의 지역구(구미)에 있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 원내대
등 '제3 후보지'를 거론하는 것과 관련
일부 시위대가 에워싸며 "사드 배치 철
금오산에 사드를 배치해도 찬성하겠느
표는 간담회 뒤 본지 통화에서 "현재
해 "사드 배치 부지를 변경할 계획이 없
회하라", "새누리당 물러가라" 등의 구
냐"고 따지자 백 의원이 "그렇다"고 답
정부와 주민들의 대화가 단절된 상태"
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호를 외쳤지만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
했고, 이어 "사드를 구미로 갖고 가라"
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화를 통해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군사적 효
지 않았다.
는 등 고성이 터져 나왔다. 아이 세 명
오해를 풀고, 사드 배치의 공감대를 마
용성과 작전 가능성, 비용, 공사 기간
간담회에서도 거친 발언들이 쏟아졌
의 어머니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여성
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간담회에 참
등을 기준으로 판단했을 때 이른바 제
다. 이 과정에서 일부 회원은 국방차관
은 "대통령은 애를 안 낳아봐서 모르실
석한 이 지역 국회의원인 이완영 의원
3 후보지들은 부적합한 요소가 많이
출신인 백승주 의원과 설전을 벌이기
지도 모르겠다"며 "(사드 배치가) 아이
은 "이번 대화가 정부·여당과 성주 군민
발견됐다"고 했다.
드 배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1인 시
선택으로 인식, 이를 전폭 지지한다"고
위에 참여했다. 이들은 "국가와 국민의
밝혔다.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 일방어체계) 배치를 두고 시민들의 찬 반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안위를 위해서는 대승적 차원에서 사
또 "이번 사드 배치 결정이 북한의 끈
드가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
질긴 위협에 맞선 정당한 자위조치라
했다.
는 데 공감하고 반론을 제기하고 있는
한국자유총연맹도 이날 오후 2시 세
일부 세력의 움직임을 규탄한다"며 "사
종로소공원 앞에서 사드배치 지지결
드 배치가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5000
의대회를 열고 "우리 정부의 사드 배
만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유일한 대
치 결정을 대한민국의 국익과 안보를
안임을 설득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
지키기 위한 군사주권 차원의 전략적
고 공언했다.
반수가 생활하고 있어 벌써 군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주의국민행동도 이날 오전 11시
27일 일부 시민단체는 사드 배치를 반
국회의원관 제2소회의실에서 사드반
대하며 기자회견과 사드 배치 철회를
대원로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여론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한 반면 다
수렴 과정도 없었고 성주 주민들에 대
른 한편에서는 사드 배치를 지지하는
한 설명 과정도 없었으며 환경영향 평
결의대회가 열렸다.
가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성주유림단체는 이날 오전 11시 청운
또 "나라의 운명, 미래 세대의 장래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27일 8·9
그는 "당권 뿐 아니라 대권 욕심도
동주민센터에서 사드 배치 반대 기자
큰 영향을 끼칠 사드 배치를 방관하지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다 버리라"며 "대구에 둥지를 텄으
회견을 열고 "국가안보도 중요하지만
않을 것"이라며 "범국민 서명운동 등
전 경기지사에 대해 "혁신의 깃발
니 보수 본류라고 하면서 국익을 저
국민의 희생을 강요하면서까지 일방적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사드 배치
은 버리고 친박, 비박 양다리 걸치
버리고 사드마저 반대하는 TK 혁신
으로 결정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
반대 운동을 펼쳐 나갈 것을 선언한다"
려다가 낙동강 오리알이 됐다"고 혹
에 앞장서라"고 주장했다.
다"며 "국가는 국민에게 안전을 지켜줄
고 밝혔다.
평했다.
의무가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들은 "사드설치 예정지로 발표된 성 산은 산 정상에서 성주읍까지의 거리 가 불과 1.5㎞에 지나지 않으며 군민 과
144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하 의원은 이어 "그것이 전체 보수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는 국방부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의 진일보를 위해 현 단계에서 김
와 광화문 광장 앞에서 1인시위를 벌
을 통해 "김 전 지사 당권 불출마
지사께서 하실 일"이라며 "서울이
이고 있다.
선언, 참 딱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아니라 성주로 가라"고 덧붙였다.
반면 재향군인회는 국방부 앞에서 사 www.juganphila.com
내기가 어려워지자 이러한 방법을 시도
북한이 지난 22일 한강을 통해 대남(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對南) 전단을 대량으로 유포했다고 합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한강 조류를
동참모본부가 27일 밝혔다. 북한이 한강을 통해 대남 전단 유포
이용, 독극물이나 유해 물질이 담긴 비
를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닐 봉투 등을 흘려보내기 위해 이번에
우리 사회의 혼란과 분열을 조장하기
대남 전단을 담아 일종의 '실험'에 나섰
위한 의도가 담겼다는 게 군 당국의 판
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단이다. 특히 북한이 한강 조류를 이용
군 관계자는 "아직까지 그런 사례는
해 독극물이나 유해 물질이 담긴 비닐
없었으나 이런 식의 방법으로 (유해 물
봉투 등을 추가로 흘려보낼 가능성도
질 등을) 살포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배제하지 않고 있다.
번에 최초로 식별된 만큼 더 관심을 갖 고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지난 22일 오 전 대남 전단이 포장된 비닐 봉투 수
합참은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는 "북한
십개를 김포 인근 한강에서 수거했다"
이 우리 사회의 혼란과 분열을 조장하
면서 "관계기관의 조사 결과 북한이 김
수십개로 실제로는 그보다 더 많을 수
포 북방의 북측 지역에서 의도적으로
있다"고 전했다.
통령을 겨냥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 위해 끊임없이 통전책동 차원의 도
'7·27 전승 63돐'이라는 제목의 전단에
발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또 하나의 증
띄워 보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전단에는 정전협정 체결일을 북한의
는 "조선인민군은 3년간의 전쟁에서 승
거"라고 평가하면서 "우리 군은 한강
합참에 따르면 비닐 봉투(가로 11㎝·
전쟁 승리 기념일로 왜곡해 북한 체제
리했다"는 글귀가 적혀 있다. '화성-10'
하구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 대한 감시·
세로 24㎝ 크기) 1개당 대남 전단은 20
를 선전하는 내용과 무수단(화성-10)
미사일에 대해서는 "태평양상의 미국
경계태세를 강화해 이러한 북한의 활
장 정도 담겨 있었으며, 북한군은 김포
탄도미사일을 이용해 공격하겠다고 협
전략 자산들을 초토화할 수 있는 북의
동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방의 조강리 관삼포 지역에서 비닐
박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신형 핵병기"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유사한 봉투
실제로 합참이 공개한 전단 사진을 보
합참은 "북한이 한강을 이용해 대남
등을 발견하면 봉투 내에 유해한 물질
면 3컷짜리 만화에는 북한이 '대조선적
전단 유포를 시도한 것은 이번이 최초
이 담겨있을 수 있으므로 곧바로 인근
관계자는 "북한 측이 조류 (영향을)
대시정책'에 맞서 '화성-10'(무수단 미
사례"라며 "이는 하계 남풍계열 바람의
군이나 경찰 등 관계기관에 신고해달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거된 것만
사일) 공격을 통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
증가로 기구를 띄워 남쪽으로 내려 보
라"고 당부했다.
봉투를 한강에 직접 띄워 우리 측으로 보낸 것으로 분석됐다. 군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45
새누리당 친박계가 8·9 전당대회를 13 일 앞둔 27일 대규모 만찬 회동을 가
고 제 입장도 말하기 위한 것"이라고 모
거하고 상관없다"며 "한 명이나 두 명이
권유하거나 걱정해 준 의원들과의 단
임의 배경을 밝혔다.
면 모를까 5명이나 되는데 도움이 되겠
순한 식사 자리'라고 확대해석을 경계
나. 다른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해 왔다.
졌다. 친박계 맏형 서청원 의원이 주재
그는 또 "간곡히 부탁드리는 것은 여
한 이날 모임에는 41명의 의원들이 참
러분들도 동료 의원들과 소통하고, 당
이날 만찬 참석자 중 다선 의원들과
그러나 그간 '친박 대표론'을 내세우며
석했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 3명 중 한
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달라는 것"이라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각자 건배사를
좌장격인 최경환 의원과 서 의원의 당
명 꼴이다.
며 "국민들이 당선시킨 이 정권이 잘 되
하기도 했다.
대표 출마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
서 의원은 이날 오후 6시10분부터 1시 간 40분 가량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도록 해야 내년 정권 재창출에 가까워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19대 국회서 부의장을 지낸 정갑윤 의
만 잇따라 실패하면서 결속력이 급속
원은 "평소 당대표는 당정청을 아우를
히 약해진 상황에서 마련된 자리인 만
친박계 의원들과 저녁식사를 했다. 이
서 의원은 이날 모임이 친박계의 세를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 서
큼 계파 내부를 다잡는 조직 재정비 차
자리에는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5명
과시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여론을
청원 의원이 적격이라고 보고 출마를
원에서의 모임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의 의원도 함께했다.
의식한 듯 "여기 언론인들도 많고, 호사
부탁드렸다"며 "그러나 뜻을 접어 개인
서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제
가들이 이 모임을 어떤 (당) 대표를 위
적으로 가슴 아프지만 똘똘 뭉쳐 박근
다음은 이날 만찬 회동 참석자 명단
가 사실 0.1%도 이번 당 대표 경선에
한 모임아니냐고 하는데 절대 그렇지
혜 정부를 승리시키고, 보수 정권을 만
이다.
출마할 생각이 없었다"며 "꿈에도 생각
않다"며 "저는 최다선 의원으로 새로운
들기 위해 온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
8선 서청원
을 안했는데 의원분들이 제 방에도 오
지도부가 구성되면 누가 됐든 병풍 역
다고 민경욱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5선 정갑윤
시고, 전화도 하고, 만나서도 '대표님의
할을 해서 당내 문제를 해소하는 데 함
경륜으로 당이 어려울 때 나와달라'는
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곡한 말이 있어 2주동안 고민을 많 이 했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오늘 누가 저에게 어 떤한 요구를 해도 대응하지 않겠다"라
정우택 의원은 "이번 전대는 내년 대
4선 정우택
선을 진두지휘할 킹 메이커를 뽑는 자
3선 조원진* 박순자
리"라고 말하며 건배사로 '화합, 단합,
재선 이장우* 정용기* 이채익 박맹우
건강, 행복을 위하여'라고 외쳤다.
김명연 함진규* 이우현 홍철호 김진태
서 의원은 이어 "고민 끝에 젊고 품격
며 "앞으로 전대까지 여러가지 품격 없
한편 친박계의 이같은 대규모 회동 소
있는 분이 우리 지도자로 나와 당을 이
는 일들을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식이 알려지자 당내 비박계 인사들은 '
초선 지상욱 최연혜* 윤상직 정종섭
끌어갔으면 좋겠다는 결론에 이르러
고 덧붙였다.
세 과시용 모임'이라며 반발하기도 했
추경호 민경욱 정유섭 김성원 박찬우
다.
성일종 김정재 백승주 최교일 이만희
여러분들과 상의도 없이 불출마를 발
서 의원은 만찬 후 기자들과 만나서
표했다"며 "오늘 여러분을 모신 것도 죄
도 '오늘 참석한 최고위원 후보자 지원
서 의원은 모임을 하기도 전에 비판여
송스러운 마음에, 사과의 말씀을 드리
에 관한 생각을 공유했느냐'고 묻자 "그
론이 일자 '그간 당 대표 경선 출마를
146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김기선 박덕흠 김태흠 이완영 박대출
박완수 엄용수 강석진 이종명 임이자 김승희 조훈현 강효상 www.juganphila.com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
실제 3명으로 압축되는 컷오프를 통
표가 이종걸 의원의 비대위원직 사퇴
과할지도 장담키 어려운 상황이다.
를 거절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송영
고 있다. 이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길 의원이 이미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
비공개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김 대
친문에 적극 구애를 하고 있는 상황에
표가 나의 사퇴 의사를 받아들이지 않
서 친문 인사로 평가받고 있는 김상곤
겠다고 했다. 비대위를 계속하라고 한
전 혁신위원장까지 가세한 상태이기에
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이들 중 한명을 꺾을 수 있을 지도 불투명하다.
당초 이 의원은 이날 비대위원직을 사 퇴하고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국대의
한 비대위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
원대회(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할 계획
에서 "김 대표는 현재 우리 당에 친문
이었다. 하지만 김 대표가 이 의원의 비
출마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분명하다"
이 의원이 뛰어들어 좋을 게 없다는 판
세력이 많은 이런 상황에서 굳이 출마
대위원직 사퇴를 거절하면서 스텝이 꼬
고 덧붙였다.
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해봤자 친문 후보들의 들러리 서는 것
그는 전당대회 출마여부에 대해 "조
후보 전원이 문심(文心) 구애 경쟁에
이 의원은 비대위원직 사퇴를 거절한
금 더 생각해 보겠다. (후보자 등록이)
나서고 있는데 굳이 비주류인 이 의원
김 대표의 의사에 대해 "객관적인 당의
내일까지이니 오늘 내일 중으로 (입장
이 이들 사이에 끼어 전대 분위기만 띄
그는 이어 "다른 후보들이야 친문 후
미래 이런 것들을 조금 더 종합적으로
발표를) 하겠다"고 말했다.
울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문 전 대표만
보끼리 경쟁한다는 시선을 피할 수 있
김 대표가 이 의원의 비대위원직 사퇴
도와주는 일이란 것이다. 여기에 비노
어 이 의원의 출마를 바라겠지만 나가
그러면서 "김 대표 뿐 아니고 내 지지
를 거절한 배경에는 친노·친문 진영의
계를 대표하는 이 의원이 후발주자로
봐야 본인만 손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
자들의 의견을 종합적인 고려해 볼 때
표심 구애로 흐르고 있는 이번 전대에
나서도 운신의 폭이 좁고 구도상 불리
였다.
이게 됐다.
고려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www.juganphila.com
밖에는 안된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47
다고 생각한다.
박세리가 여자 대표팀의 올림픽 라이 벌로 리디아 고를 꼽았다. 박세리(38 하나금융그룹)는 7월27일
- 감독으로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명동본점 4
와, 라이벌로 느껴지는 선수는 누구
층 대강당에서 열린 '박세리 기자회견
인가?
및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서 은퇴에
특정하게 누구를 꼽을 순 없을 것 같
대한 소감과 리우 올림픽에 지도자로
다. 현재 여자 대표팀은 꾸준히 성적이
출전하는 것에 대한 출사표를 전했다.
상승하는 컨디션이고, 선수마다 장점,
박세리는 "선수 생활을 2,3주 전까지
단점을 꼬집어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했기 때문에 은퇴가 실감이 나지 않는
태극기를 달고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다. 은퇴는 몇 년전부터 계획하고 있었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가장 라이벌이 될
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는 돼 있었다. 다
것 같은 선수는 리디아 고 선수이다. 상
른 모습의 박세리를 보여드릴 수 있도
승세다.
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선수촌 상태가 좋지 않다고 들었 다음은 박세리의 일문일답.
는데?
-감독으로서 올림픽에 가게 됐는데?
선수촌 방 배정에 대해 상의를 많이
안전에 관해서 최우선으로 신경쓰고
했다. 선수들을 위해서 따로 숙소 마련
있다. 브라질이 안전하지 않은 상태이
을 했다. 개인이 각자 방 사용. 위치, 보
기 때문에, 지카 바이러스 외에도 현지
안도 많이 신경썼고 그 외적인 것도 많
상황이 안 좋기 때문에 안전성에 신경
은 신경을 쓰고 있다. 큰 문제 없이 불
쓰고 있다. 많은 관심이 되고 있는 것이
편 없이 하기 위해서 준비를 많이 하고
여자 골프 대표팀의 성적에 많은 관심.
있다.
목표는 바라시는 만큼 금,은,동을 갖고 오는 것이 목표이긴 하지만, 부담감을
- 코스 특징 어떤 것 같나.
많이 주고 싶진 않다. 매 시합 최선을
8월 브라질은 겨울이고 바람이 많이
다할 것이고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
내자면 그 상황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
- 몇일에 구체적으로 리우에 도착
분다고 하더라. 골프 코스는 링크스 스
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
겠다. 저 이후에 박인비 프로가 나왔
하고 각 선수들의 일정은 어떻게 되
타일이고, 날씨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
고 그 이후에 누군가가 또 나와서 이
나?
다. 날씨, 환경 조건에 잘 적응하는 선
- 선수들과 언제 어떻게 만나서 전
어갔으면 하는 마음에 그런 환경을 만
전 8월11일에 출국이고 선수들은 그
수들이기 때문에 바람이 관건이니 바
술을 짤 계획인지? 앞으로의 일정
들어주고자 하는 욕심이 생겼다. 하루
이후에 도착한다. 아직 선수들이 시즌
람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다. 여
은?
아침에 모든 것이 이뤄지는 게 아니니
중이다. 박인비 선수는 12일 도착, 김
자 대표팀은 모든 부분에 최상의 컨디
까 그런 쪽으로 노력하기 위해서 준비
세영 선수는 13일 도착 예정이다. 충분
션이기 때문에 다 잘 할 것이라고 믿고
하고 있다.
한 연습 기간은 없을 것 같다.선수들에
있다.
3주 전까지만 해도 시합을 같이 출전 하고 있어서 선수들하고 많은 대화를 하진 않았다. 단 유의사항은 전달했다.
겐 그 생활이 익숙해져서 큰 걱정은 안
팀전이 아니고 개인전이고 각 개인이
- 지도자 박세리 어색하지 않은가?
하지만 장기간 이동이 걱정되는 부분
- 다시 태어나도 골프 선수가 되겠
실력, 컨디션 워낙 잘 알기 때문에 별도
리우 올림픽에 선수로서 나가고 싶
이다. 선수들을 위한 것들이 준비돼 있
는가?
의 조언 보다는 제일 우선적으로 마음
은 마음은 없었나?
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길 바라고 있다.
다시 할 것 같다. 여자가 아닌 남자 선
안정이 필요할 것 같았다. 현지에 대한
저도 선수 박세리가 더 익숙하다. 솔직
위험성에 걱정 많이 하기 때문에 그런
히 어색하다. 골프채를 내려놓은지 3주
- 지카 바이러스 우려 없는지?
서 다시 한 번 꿈을 이루지 않을까 생
쪽으로 상의하고 안심시키는 중이다.
됐는데 적응이 되지 않았다. 리우에 선
솔직히 신경을 안 쓰진 않는다. 그런데
각해본 적이 있다.
수로 나가고 싶은 욕심은 났다.
8월이면 브라질은 겨울이라고 하더라.
- 3년 전 어떤 은퇴 계획을 세우고
수로 태어나서 LPGA가 아닌 PGA에
- 박인비 부상 어느 정도인지?
올림픽에 골프가 정식 종목이 됐다고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위험성은 조금
했을 때 욕심을 내보기도 했지만 제가
낮아지는 것으로 알고 있고, 용품, 의류
올림픽 불참을 생각할 만큼 자신의
3년 동안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후배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해도 후
제작도 특별히 했다. 한국 선수들도 지
컨디션에 자신이 없었다가 2,3주 전에
들을 봐오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
배들에게 양보하고 싶기도 했다. 감독
카 바이러스 위험성으로 걱정, 고민을
출전 확정을 지었다. 올림픽 출전에 대
고 싶은 마음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지
으로 가게 돼서 뜻 깊고 영광스러운 자
많이 했다. 그쪽은 겨울이라 조금 위험
해 많은 고민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금의 후배들이 감사하게도 너무 잘 해
리이기 때문에 선수 못지 않게 준비하
성이 낮아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모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어도 올림픽까지
주고 잘 이어주고 있기 때문에 욕심을
고 있다.
든 안전성을 따져봤을 때 괜찮을 것 같
많이 회복을 않았을까 생각한다. 박인
있었나?
148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49
비 선수 개인으로 더 부담감이 클 것이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이 금,은,동을 다
라고 생각한다. 출전 결정을 한 것에 대
따고 귀국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저의
해 우선 고맙다. 다른 선수들도 많은
말 한 마디가 선수들에게 직접적으로
힘이 됐을 것이다. 최선의 컨디션을 위
영향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조금 조
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다른 선
심스럽다. 메달이 아니더라도 최선을
수들보다도 현지에 이틀 정도 더 빨리
다 했으면 좋겠다. 관심을 많이 갖고
도착할 예정이다.
계신 만큼 선수들에게도 무게가 주어 진다. 선수들에게 잘 했을 때보다 최선
- 선수들 간의 호흡과 지도자와 선
을 다 하고 돌아왔을 때 따뜻하게 안
수간의 호흡이 어떤지? 후배들에게
아주셨으면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어떤 지도자가 되고 싶은지?
선수들은 올림픽 출전하는 것이 의미
골프가 개인 운동이기 때문에 서로간
가 크고, 태극기 달고 나가는 것도 책
에 의지를 하거나 잘 어울릴 기회가 적
임감이 크다.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
다. 단 현재 LPGA에선 선수들이 타지
돼 있는 만큼 성적이 안 나오더라도 위
에 있기 때문에 돈독한 것 같다. 단체
로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전이 있으면 좋을 만큼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전 어렵지 않은 선배, 지도자
- 자신의 골프 생활에 숨겨진 명
가 됐으면 좋겠다. 의지할 수 있는 언니
장면?
같은, 우산이 되고 싶다.
저에게도 가장 큰 의미가 있는 대회 는 1998년 US 여자 오픈이었다. 1997
-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하지 못
년에 처음 그 대회에 출전했고 골프장
한 것이 가장 아쉬울텐데?
을 떠나면서 다른 건 모르겠지만 이 시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하지 못 한 것
합은 너무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
이 가장 아쉽다. 아쉽지만 감사하다. 제
다. 우연의 일치로 1998년에 정말 원한
가 이루고 싶은 가장 큰 도전을 해왔
대회에서 우승하게 됐다. 또 쉽게 우승
고, 지금 제가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
한 것이 아니었고, 그 맨발 장면이 저에
다. 공식적으로 '하나은행 챔피언십'이
게도 큰 의미가 있었다.
은퇴 대회가 될 것이다. 올림픽 때문에 별도의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올림픽 끝난 후에 대회 출전 계획을 세우지 않 을까 생각한다. 제가 희생하고 잃은 것보다는 얻은 것 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저에게 도전이라
- 행정에도 관심이 있나? 관심 많다. 후배들에게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한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기여를 하려고 생각 중이다. 처 음부터 하나씩 쌓고 배우겠다.
는 기회를 줬고 성공이 돌아왔다. 더더 욱 바랄 것이 없다. 꿈을 꾸기 위해서
- 골프 하면서 후회한 적도 있나?
누구나 도전하지만 이루는 사람이 많
솔직히 없다. 단, 아쉽게 생각하는 것
지 않다. 골프는 더더욱 생각을 못 했
은 골프 뿐만 아니고 즐거움을 찾지 못
다. 점수로 따지면 A+ 이상이 아닐까
했던 점이다. 물론 희생이 있어야 하는
싶다. 골프는 많은 의미를 저에게 줬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 있
더 빨리 성숙해질 수 있었다. 골프를 선
을 수도 있었을 것 같긴 하다. 하지만
택한 것에 있어서 후회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에 대해 인색했던 것 같다. 가 장 중요한 건 자기 자신에게 배려를 해
150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 올림픽 최상의 시나리오와 출사
주고 여유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
표?
각한다. 후회보다는 아쉬움이다.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51
전·면·광·고
152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석에서도 타이밍이 맞는 게 있었다. 그
다.-화가 나더라.
래도 오늘은 조금 더 나아진 느낌이다. 오늘을 계기로 감이 좋았으면 좋겠다.
어떤 부분에서 그런가.-(2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2, 3번째 타석(모두 삼
후반기 시작과 함께 부진이 길어졌
진)에서 확실히 내가 감이 좋지 않다
다.-나도 타격감이 안 좋다는 걸 알고
는 걸 알았다. 두 번 모두 초구에 분명
있다. 타이밍, 노림수가 다 안 맞는다.
히 속구가 들어올 거라고 예상해 속구
한 두 게임 안 맞다보니 마음이 급해지
를 노리고 들어갔다. 그런데도 파울이
더라. 타격감도 안 좋은데, 요즘 가뜩이
되더라. 타구가 (파울 라인) 안으로 안
나 나만의 스트라이크 존이 없어졌다.
들어간다. 내 타이밍에 내가 생각했던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무너져 있다. 그
공에 스윙을 했는데 그게 다 파울이 되
밸런스가 '확' 찾아지지 않는다.
니 정말 화가 나더라. (투수의 볼) 스피 드가 빠르지도 않았다. 내 스스로 정확
요즘 자주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
하게 맞추는 타자라고 생각하는데 요
나. '야구가 안 될 때는 정말 안되나
즘 그걸 못하고 있다. 안 속던 볼에도
보다'라고.-맞다. 잘 안 된다. '타격감'이
속는다. 그러니까 타석에서 소극적이
라는 게 좋다가도 갑자기 안 좋아진다.
되더라. 그래서 방망이를 세게 돌린다
그게 야구다. 안 될 때는 죽어도 안된
고 하면 다 볼에 스윙하고. 이것 저것 안 될 땐 참 안된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가 열리
작한 훈련. 한 시간 가까이 이대호는 배
다. 야구가 생각대로만 되면 좋겠지만,
는 PNC파크에 도착한 이대호가 시계
팅 연습에 집중했다. 로빈슨 카노 등 동
안 될 때가 더 많지 않나. 타구가 잘 맞
를 본다. 경기가 시작하려면 무려 7시
료들과 함께라, 외롭진 않았다. 배팅볼
아도 야수 정면으로 가고, 스윙을 하면
이렇게 힘들었던 적이 없었으리라 본
간이나 남은 상황이었다. 홈팀 선수들
은 스캇 서비스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
다 볼이고, 또 안치면 다 스트라이크가
다. 이대호에게 찾아온 올 시즌 첫
보다 일찍 '일터'에 나온 이유가 있었다.
이 직접 던졌다.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
된다. 뭐 어떻게 하겠나. 내가 이겨 내야
위기가 아닌가 싶다.-항상 위기다. 위
특타(특별 타격훈련) 때문이다.
에게 "당겨쳐라" "밀어쳐라" 등 여러가
할 부분이다.
기, 하지만 그런 생각할 겨를이 어디 있
이대호는 "매일 하는 일"이라며 아무
지 주문을 하며 이대호의 타격감을 체
렇지 않은 듯 말했다. 피곤하지 않을 리
크하려 애썼다. 특타 후 서비스 감독은
한국과 일본에서도 이렇게 몇 경기
로) 아플 때가 제일 힘들었고, 지금은
없었다. 하지만, 그의 머릿속엔 오직 타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
씩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기억이 있
마음적으로 힘들다. 삼진을 당하더라
격감 회복에 대한 생각뿐이었다. 그는
다행"이라며 만족해 했다.
나.-3, 4게임 이상 안타를 치지 못했던
도 내 스윙을 해야 납득이 되는데 그
기억은 없다. 3, 4게임 못쳤더라도 계속
게 안 된다.
현재 타격감이 크게 떨어져 있다. 올스
나. 아둥바둥하고 있다. (손바닥 부상으
타전 이전에 다친 오른 손바닥 부상 이
7경기 만에 안타가 나왔다. 부진 탈
게임에 나갔으니까 5경기째는 꼭 치고
후 홈런은 커녕 안타 소식도 잠잠하다.
출의 신호탄으로 봐도 될까.- 팀이 이
했는데 지금은 그게 아니다. 지금 밸런
지금 정확히 부상 상태는 어떤가. 붓
최근 6경기 연속 무안타다. 타율은 2할
겼다는 것에 만족한다. 안타를 치긴 했
스로는 50게임, 아니 시즌 끝날 때까지
기는 그때보다 많이 빠진 듯 하다.-
6푼대로 떨어졌다.
지만, 지금 안타가 중요한 게 아니다. 내
안타를 못 칠 것 같은 느낌이다(웃음)
아프지 않아 다행이다. 지금은 방망이
(타격)포인트를 가져와야한다. 다른 타
본인 스스로가 가장 많이 답답하겠
를 자신있게 돌릴 수 있을 정도다.
가장 햇빛이 뜨거운 오후 2시부터 시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53
전·면·광·고
154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55
류준열은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
류준열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스'에서 무슨 일이든 합리와 이성으로
거침없고, 가끔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 제수호 분
을 나타내는 제수호와 비슷한 구석이
했다. 자신과 전혀 반대되는 인물, 미신
있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그러면서 그
에 집착하는 심보늬(황정음 분)와 예측
는 '운빨로맨스'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불가 로맨스를 벌이며 치명적인 매력
발견했다고 밝혔다.
을 발산했다. 앞서 케이블채널 tvN 금
"사실 저는 애교가 많은 성격이 아닙
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를 통해 얼
니다. 그런데 수호를 연기하면서 애교
굴을 알린 류준열은 '운빨로맨스'에 연
도 부려보고 황정음 누나한테 매달리
달아 출연하며 '츤데레' 매력으로 시청
기도 하면서 '나한테 이런 모습도 있었
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자신은 정
구나' 하고 놀랐어요. 그런데 애교를 부
작 모르겠다는 눈치다.
리는 제 모습이 생각보다는 좋았어요."
"'츤데레'요? 기분은 좋아요. 그런데 저
156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는 그런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본 적 없
류준열은 함께 호흡을 맞춘 황정음
어요. 이번에 연기한 제수호도 '츤데레'
이야기가 나오자 눈을 반짝 빛내며 이
라고 말하기에는 어려운 것 같아요. 어
야기를 이어갔다.
렸을 때 트라우마 때문에 인간관계에
"황정음 선배는 정말 대단해요. 많은
문제가 있는 로봇 같은 친구라고 해석
작품을 히트시키고 여러 가지 별명도
했어요. 그러다 보늬를 만나면서 정을
가지고 계시잖아요. 그 이유가 있었어
받고 사랑하면서 변하는 아주 매력적
요.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저를 많이
인 캐릭터죠."
배려해주신 것 같아요. 로맨틱 코미디 www.juganphila.com
라는 장르에 대한 특성과 이해, 연기적
자들과 세상의 왕이 되고 싶었던 한 남
인 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자의 생존과 대결을 영화인데 하반기
특히 극 중 류준열과 황정음의 키스신
개봉 예정이에요. 조인성 선배 고향 친
은 큰 화제를 모았다. 류준열은 "솔직히
구 역할인데 조폭이에요. 수호랑 전혀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고민이 많았다"
다른 캐릭터죠. 지금 촬영 중인 '택시운
고 털어놨다.
전사'는 모두 알다시피 광주 5·18 민주
"키스신도 선배 덕분에 정말 편안한
화운동이 배경이죠. 택시 운전사인 송
분위기에서 했어요. 원래 키스신은 아
강호 선배가 광주에 오면서 벌어지는
무래도 긴장도 되고 힘도 들어가기 마
이야기를 담는데, 저는 광주에 살고 자
련인데 덕분에 편안하게 찍었어요. 워
란 대학생으로 나와요."
낙 황정음 선배랑 친해져서 특별하게
영화 이야기가 나오자 류준열의 눈빛
부끄러워하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예쁘
이 반짝 빛났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우
게 보이고 싶어서 둘이 이야기를 많이
러러봤던 선배들과 함께 연기한다는
나누면서 고민을 했어요. 물론 양치도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는 듯 영
했죠.(웃음)"
광스러워했다.
이렇듯 류준열은 '운빨로맨스'를 통해
려도 괜찮아요. 전혀 섭섭하지 않아요."
"제수호는 무뚝뚝하고 로봇 같은 친구
"조인성 선배 같은 경우는 '논스톱' 때
지상파 첫 주연을 연기하면서 큰 주목
류준열이 이번에 연기한 제수호는 다
죠. 이야기를 할 때도 상대방의 이야기
처음 봤어요. 아 물론 TV를 통해서요.
을 받았다. 그러나 시청률 면에서는 다
소 거칠었던 전작인 '응답하라 1988' 정
에 긍정은 하지만 자기 할 말만 하는 것
저에게는 스타의 이미지가 강했는데
소 아쉬움을 남겼다.
환과 사뭇 다르다. 황정음에 의해 사랑
을 발견할 수 있어요. 공감을 못하는 것
10년 이상의 시간이 흐른 지금, 함께 연
에 눈뜬 제수호는 애교도 부리는 등 한
이죠. 그래서 긴 대사를 쉬지 않고 하
기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죠. 기분이
층 부드러운 매력을 보였다.
는 등 캐릭터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 다
묘해요. 송강호 선배는 아직 길게 촬영
"제가 '운빨로맨스'를 통해 호평을 받 았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크게 다가 오지는 않아요. 저는 이제 연기라는 물
"제수호는 솔직한 아이라고 생각하면
양한 방법을 연구했어요. 표정과 움직
은 하지 않았지만 정말 경이로워요. 한
에 발을 담근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이
될 것 같아요. 아이는 많은 것을 생각
임도 부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장면 한 장면 모두 깊이가 느껴져요. 절
제 깊은 곳을 향해 막 걸어가는 단계라
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죠. 때
이런 모습들이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
대 편안하게 가지도 않아요. 매사에 진
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잘했다고 생
묻지 않은 아이 같은 모습에 매력이 있
아들이셨을지 궁금하네요."
지하시고 이런 면을 보면 왜 대한민국
각하지는 않아요."
죠." 그렇다면 어린 시절 류준열의 모습은
류준열 "'응팔' 저주 중요하지 않아..소
어땠을까.
을 대표하는 배우인지 알 수 있었어요."
류준열 "조인성·송강호 선배와 함께 연기..영광"
'운빨로맨스'를 통해 류준열의 귀여운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면, '더킹'과 '택
"저의 유년시절이요? 굉장히 까불 까
작품이 끝나면 대부분의 배우들은 화
시운전사'를 통해서는 한층 더 완성된
류준열은 앞서 '응답하라 1988'을 통
불한 친구였죠. 천방지축까지는 아니였
보 촬영을 껴서 외국으로 휴가를 떠나
배우 류준열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
해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
지만 활동적이고 활발한 친구였죠. 매
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류준열은
로 기대된다. 이처럼 다양한 모습을 연
다. 흔히 말해 스타가 됐다. 한 작품을
일 밖에서 뛰어놀고 해 떨어질 때 들
지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인터뷰
기하는 류준열을 말하는 수식어는 매
통해 무명 배우에서 대한민국에서 가
어오는 아이였어요. 모험심도 있고 얌
를 위해 만난 날도 류준열은 영화 촬영
우 많다.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가 대
장 뜨거운 배우 중 한 명이 됐다.
전한 친구는 아니죠. 학창시절은 평범
을 하다 인터뷰를 위해 잠시 시간을 내
표적이다.
했어요."
서 서울로 올라왔다고 밝혔다.
중한 작품"
그러나 일각에서는 류준열이 다음 작
"대중이 저를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품에서 흥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
평범한 학생이었던 류준열은 어느 순
사실 류준열은 '열일'하는 것으로 유
아닐까요. 제 입으로 잘생김을 연기한
다. 지금까지 '응답하라' 시리즈에 출연
간부터 영화에 관심이 갔고, 자연스럽
명하다. 개봉 예정작을 포함해 류준열
다고 말한 적은 없으니까요. 저는 외모
했던 배우들은 모두 차기작에서 성공
게 배우라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이 올해 나오는 영화만 해도 총 7개에
에 관심을 두지 않아요. 외모보다는 매
달할 정도다.
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하지 못하는 '응답하라 저주'가 있었기
"워낙 영화를 좋아해서 다양한 작품 을 찾아보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
"열심히 일한 결과 아닐까요. 기분이
연기를 할 때도 매력이 느껴지도록 노
'응답하라 저주' 이야기가 나오자 류
스럽게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관심을
좋네요. 우선 지금은 역할의 크기를 떠
력하고 있어요. 물론 잘생겼다고 하니
준열은 웃으면서 개의치 않는다고 말
가지고 꿈을 꾸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나서 저를 많이 찾아주시는 것에 대해
까 기분은 좋아요."
했다.
제가 하는 일에 있어서 의심이 없었어
감사한 마음이 커요. 저는 주어진 역할
"글쎄요. '운빨로맨스'를 통해 '응답하
요. 연기가 너무 즐겁고, 연기하는 순간
에 충실하게만 하면 됐어요. 그렇게 하
라 저주'를 풀었다, 풀지 않았다 이건 중
이 너무 행복해요. 인터뷰를 할 때 대
다 보니까 다작의 아이콘이 됐네요."
요하지 않아요. 저에게 있어서 '응답하
부분의 기자님들이 부담이 없냐고 물
류준열은 지금 '택시운전사'를 촬영 중
알아보고 정이 쌓이고 사랑을 하고 헤
라 1988'은 저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어보세요. 저는 이렇게 연기하고 많은
이다. 정우성과 조인성이 출연해 화제
어지는 것이 연애 아닌가요. 그렇게 생
의미를 차지해요. 배우 생활에 있어서
사랑받는 지금이 너무 행복합니다."
를 모은 '더킹'에도 출연했다. 스크린과
각하면 작품을 만나는 것도 연애하는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말 그대로 종횡
기분입니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만
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나서 함께 작업하면서 정을 나누고 결
때문이다.
끝으로 류준열은 '운빨로맨스'를 떠나 보내는 소감을 밝혔다. "서로 모르는 사람이 만나서 서로를
도 큰 힘이 되는 작품이고, 많은 사랑
그렇게 연기를 시작하게 된 류준열은
을 받게 된 작품이라 정말 소중한 작
이번에 '운빨로맨스'에서 제수호라는 색
품입니다. 그래서 저주라는 단어는 별
다른 캐릭터를 맡게 됐다. 류준열은 제
"아마 '운빨로맨스' 다음으로는 '더킹'
국 헤어지는 것이 마치 연애하는 기분
로 듣고 싶지 않은 것이 사실이에요. 류
수호의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고
을 통해 만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
이에요. 특히 이번에 많이 느껴서 더 아
준열의 대표작은 '응답하라 1988'로 불
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요. '더킹'은 대한민국을 주름잡는 권력
쉽네요."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57
어요. 평생 쓸 행운이 다 모인 것 아닌
를 잃은 적이 없었고 안 되면 모든 게
가 하는 걱정도 들어요."
제 탓이 될 것 같아 부담이 컸어요. 분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
량이 적지 않은 주연이기 때문에 그게
은 민아이지만 연기가 어렵다는 생각
사실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더 열심히
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할 수밖에 없었어요. 또 선배님들이 응
"저는 연기를 하면서 어렵다는 생각을
원해주셔서 열심히 안 할 수가 없었어
많이 했어요. 감독님, 선배님에게 조언
요. 중간중간 어려운 게 많았고 감정신
을 구했고 제가 연기 계속해도 될지도
은 미흡한 부분이 있어 옥탑에서 뛰어
고민했어요. 지금은 자신감이 있는 상
내리고 싶었던 적도 있었어요."
태는 아니에요. 마음 급하게 먹지 않으
민아는 드라마와 자신의 연기에 대한
려고요. 뭐든 잘하려는 마음 자체가 문
반응을 인터넷 댓글을 통해 확인했다.
제가 되는 것 같아요. 제가 해나갈 수
그는 남궁민과 케미스트리에 대한 칭
있는 선에서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리려
찬이 기분 좋았다고 털어놨다.
고 노력하고 싶어요."
"기분 좋았던 건 '남궁민아(남궁민+민
민아는 이번 드라마에서 남궁민과 로
아) 케미스트리 재미있음. 꽁냥꽁냥 사
맨스를 이뤘다. 각각 안단태와 공심으
랑스러움'이라는 반응이었어요. (남궁
로 분한 남궁민과 민아는 15살 차이를
민) 오빠랑 저랑 붙든, 준수 오빠(온주
뛰어넘고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
완 분)랑 붙든 케미가 잘 나오길 바랐
다. 남궁민은 실제로도 민아에게 연기
어요. 호흡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성공
조언을 건네며 든든한 버팀막이 돼줬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말을 들었을 때 '
다.
성공했어' 했어요. 잘 묻어갔구나 싶었
"(남궁민) 오빠한테 개인적으로 연
죠."
기를 계속 해도 되냐고 조언을 구했어
'잘 묻어갔다'며 다른 출연진에게 공
요. 오빠는 저에게 연기를 테크닉적으
을 돌린 민아이지만 민아의 연기력은
로 가르쳐주는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민아는 스스로 잘
에 대해서도 연기를 계속했으면 좋겠다
했다고 생각했던 장면을 묻자 곰곰이
고 말씀해줬어요. 불안한 마음이 위로
생각하던 끝에 공항 신을 꼽았다. 이 장
가 됐죠. 오빠가 있으면서 든든했고 작
면에서 공심(민아 분)은 안단태(남궁민
품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어요. 오빠는
분)가 떠나자 눈물을 쏟았다.
제가 공심이여서 고마웠다고 얘기해줬
"개인적으로 마지막 20부에서 공항에
어요. '공심이를 다른 사람이 했으면 상
서 우는 신이 있었어요. 그때는 잘했다
상이 안 가'라는 말이 너무 감사했어요.
고 생각하기보다는 다른 때는 연기에
저도 단태가 오빠가 아니었으면 이 정
대해 생각했다면 저와 공심이와 다 내
도까지 못했을 거예요. 촬영이 다 끝나
려놓고 펑펑 울었죠. 나름 공심이가 못
자마자 주체할 수 없이 울었는데 오빠
나고 못생겼어도 욕심이 있어 '눈 동그
도 눈물이 차있었어요. '오빠도 정말 애
랗게 뜨고 울어야지' 했는데 그 신에서
정 어리게 저를 대해주셨구나'라는 생
는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안단태가 떠났
각이 들었죠."
다고 하니까 꺼이꺼이 울었어요. 눈이 랑 실핏줄 다 터지고 목소리도 잘 안
'미녀공심이' 민아 "'남궁민아' 케미 칭 찬, 기분 좋았어요" 걸스데이
민아(본명
나오고 했죠." 민아에게 '미녀 공심이'는 단순히 연기
방민아·23)가
력을 호평받고 첫 주연을 맡아 성공한
민아는 지난 17일 종영한 SBS 주말드
"정말 처음에 기대를 못 했었는데 생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
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
각한 것보다 너무 많이 사랑해주고 관
희명 연출 백수찬)에서 여주인공으로
극중 공심은 못난 외모와 취업을 못
수찬)에서 못난이 취업준비생 공심 역
심 가져줘 '미녀 공심이' 촬영을 잘 마칠
발탁됐다고 했을 때 우려의 시선도 존
했다는 사실 때문에 낮은 자존감을 가
을 연기했다. 작품과 캐릭터를 위해 아
수 있었어요. 첫 주연이라는 의미도 크
재했다. 민아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다.
진 인물이었지만 안단태를 만나 이를
이라인을 지우고 단발머리 가발을 쓴
지만 제가 이런 정말 좋은 선배님들과
"주연이 됐을 때 부담감이 더욱 컸어
서서히 극복했다. 민아 역시 공심을 통
민아는 공심에 그대로 스며들었다.
같이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 자체도, '
요. 그냥 주연도 아니고 '미녀 공심이'였
해 자존감을 높이는 등 긍정적인 영향
이에 공심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종영
미녀 공심이'가 저한테 들어온 것도 말
어요. 원래 제목 '야수와 미녀'에서 '미
을 받았다.
후에도 잊혀지지 않고 있다. '미녀 공심
도 안 되게 큰 행운이었어요. 출연진도
녀 공심이'가 됐는데 손이 벌벌 떨리면
"'난 연예인인데 왜 안 예쁠까?' 하며
이'를 통해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한껏
다 좋아서 일하다 보면 안 맞는 사람도
서 무서웠어요. 사실은 제가 이전에 제
거울을 보고 자책도 했었어요. 그런 시
드러낸 민아는 예기치 못한 큰 사랑에
있는데 그런 큰 트러블 없이 마쳤어요.
대로 보여드린 적도 없었는데 제작진이
간을 보내다가 공심이를 만났는데 위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말이 안 되게 큰 행운이었
왜 저를 선택했는지 궁금했어요. 뭔가
로가 됐어요. 더 망가지려고 했던 건 공
158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작품에 그치지 않았다.
www.juganphila.com
심이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하니까 훨씬 마음이 편했어요. 연차가
었어요. 대본을 받고 꾸밀 생각을 하지
늘수록 '잘해야겠다'라는 부담이 있었
않았어요. 겉으로 보면 아이라인을 지
는데 처음이라 으샤으샤 하니 더 즐거
우고 베이스도 남자들이 쓰는 색깔을
웠죠."
썼어요. 거기에 똑 단발 (가발)을 쓰니
걸스데이가 슬럼프였다는 민아의 말
말 다했죠.(웃음) 그렇게 하고 나가니까
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 걸스데
오히려 저 방민아라는 사람한테도 뭐
이는 '반짝반짝', '기대해', '여자대통
가 깨졌어요. '내가 왜 예뻐 보이려고 했
령'부터 시작해 가장 최근곡인 '링마
고, 힘들어하고 아파했을까' 하며 공심
벨'(Ring My Bell)까지 좋은 성적을 거
이한테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 '미녀 공
뒀기 때문. "'링마벨' 지나고 나서 저희끼리 무엇
심이'라는 작품이 저란 사람한테 많은
을 해도 예전만큼의 으샤으샤가 안 돼
영향을 끼쳤죠."
요. 아무리 으샤으샤해도 심적으로 지
'미녀공심이' 민아 "걸스데이 슬럼프,
치고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낄 때 당황스
힘들었지만 지나가겠죠"
러웠어요. 표면적으로 드러나진 않았지
민아(본명 방민아·23)가 속한 걸스데
만 심적으로 힘들어했어요. 정답은 없
이는 네 멤버 전원 연기 경험이 있다.
는 것 같아요. 우는 것보다는 '모르겠
이 중 혜리는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
다. 지나가겠지' 하면서 지내는 게 오히
마 '응답하라 1988', SBS 수목드라마 '
려 저희스러운 것 같아요."
딴따라'로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했다.
민아는 걸스데이 활동도, 연기 활동도
민아와 혜리는 같은 시기에 각각 '미녀
깊은 고민 중이었다. 걸스데이의 슬럼
공심이'와 '딴따라'에 출연하기도 했다.
프는 그냥 흘러가는 대로, 연기 활동은
"혜리가 가장 저한테 걱정해줬던 건
차근차근히 해나가겠다는 민아의 표정
체력 관리였어요. 혜리는 큰 작품 주연
에서 다부진 내면이 느껴졌다. 걸스데
을 맡다 보니까 체력관리가 힘들었던
이든지, 배우든지 민아는 이제 어느 쪽
것 같아요. (혜리가) 연달아 '딴따라'에
이든 믿음직스러운 사람이 됐다. "'미녀 공심이'라는 작품이 워낙에 관
들어가 연락을 해 '영양제 챙겨먹냐. 넌 뭘 먹냐'라고 걱정을 해줬어요. 서로 바
들었겠다' 생각하기도 했고요. 혜리가
"가수로서 활동할 때는 6~7년 지나
심과 사랑을 받아서 다음이 부담이 되
쁘니까 모니터를 못 해줬고 서로 영양
참 고생 많이 했구나 공감을 했던 것
니까 익숙해지고 슬럼프가 왔다고 할
는 건 분명하게 있는 것 같아요. 그걸
제 얘기만 했던 것 같아요. 멤버기도 하
같아요."
만큼 '어떻게 발전해야 하지?'라고 고민
생각하면 아마 죽도 밥도 안 될 것 같
고 저도 첫 주연이라 누가 '못해야지' 하
걸스데이는 현재도 네 멤버 모두 활발
하는 시기였어요. 하지만 연기로 넘어
고 천천히 생각해서 제가 맡아서 해낼
는 생각을 하겠어요. '잘해야지'라고 생
히 개인 활동 중이다. 민아는 연기 활
오니 가수 초창기 시절을 돌아봤던 것
수 있는 역할들을 차근차근, 이미지 변
각했고 과연 혜리는 어떻게 이걸 해냈
동을 통해 초심을 돌아볼 수 있었다고
같아요. 그때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
신 욕심도 없고 제가 할 수 있는 역량
을까 배울 점도 있었고 '혜리는 이게 힘
고백했다.
죠. 확실히 넘어왔을 때 이런 자세로 임
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싶어요."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59
만드는 감동이 있어요. 방송이 끝나고
어요. 촬영할 때 강예원이 '우리 결혼했
나면 직접 랩을 해보기도 하죠. 하하."
어요'를 찍고 있었는데 당시 남편 오민
지난 13일 개봉한 '트릭'은 휴먼 다큐
석을 데려온 적도 있어요. 예원이는 순
PD 석진(이정진 분)과 도준(김태훈 분)
수해요. 그래서 함께 촬영하면 놀려먹
의 아내 영애(강예원 분)가 명예와 돈
는 재미가 있어요."
을 위해 시한부 환자 도준을 놓고 은
김태훈의 형은 배우 김태우다. 두 사람
밀한 거래를 하는 대국민 시청률 조작
은 연예계를 대표하는 배우 형제로 형
프로젝트다. 김태훈은 극중 폐암 말기
과 동생 모두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로 죽음을 앞둔 시한부 환자를 연기한
각자의 연기 영역을 확고히 하고 있다.
다. 그동안 주로 악역을 통해 카리스마
두 형제는 외모는 닮았지만 연기 할 때
를 보여줬던 김태훈은 이번 영화에서
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연기파
리얼한 환자의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형제'로 사랑받고 있다.
자아낸다. "폐암 환자 연기를 준비하면서 관련
큰 형도 있죠. 다같이 만나면 그냥 재
된 다큐멘터리도 보면서 참고 했지만
밌는 이야기를 해요. 아직도 공을 가지
그게 다는 아니예요. 진심으로 하려고
고 놀기도 하고요. (태우) 형과 만나도
노력했죠. 환자 연기를 표현하는 그 지
연기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잘 안 해
점을 감독님과 이야기하면서 잘 잡아
요. 일부러 피하는 것은 아닌데 또 굳
가려고 했어요. 무엇보다 그 인물 자체
이 물어보거나 하지도 않아요. 태우형
에 집중했다.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
이 새로 들어간 tvN 드라마 '굿 와이프'
에는 그 모습의 내가 진짜라고 믿으면
는 아직 못 봤어요. 그런데 형이 되게
연기하죠." 영화 '트릭'은 방송국과 언론
즐거워하더라고요. 전도연 선배랑 팀이
이 전하는 정보 뒤에 있는 '진실'에 대해
좋다고 했어요." '트릭'을 내놓은 김태훈
서 이야기한다. 가공된 사실 뒤의 '진짜'
은 곧바로 내년 개봉 예정인 신수원 감
를 궁금해하는 관객들에게는 아주 흥
독의 '유리정원' 촬영에 들어갔다. 그는
미로운 소재다. 특히 최근 Mnet '쇼미
극중 안면이 경직 된 소설가 역할을 맡
더머니'나 '슈퍼스타K'등에서 자주 등
아 지금까지 보여준 것과는 다른 캐릭
장하는 '악마의 편집'에 관해서도 떠올
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언제나 작품으
리게 만든다.
로 관객을 만나고 작품으로 이야기하
"사실 어쩔 수 없는 부분도 분명히 있 죠. 예를 들면 연기를 할 때 사람을 보
"저 아재 아니에요. 아직 어려요. 하 하"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다양한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참
가 안 나오면 벽을 보고 이야기하고 그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하나의 이미지
새 '아재 개그'도 유행이지만 제 개그는
장면을 찍을 때가 있어요. 연기를 하다
가 고정 되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오래
아재개그 아닙니다."
보면 그런 작은 거짓말을 하고 '트릭'을
오래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인터뷰를 통해 만난 그는 유쾌했다. 그
써야 할 때가 있죠. 사실 그런 악마의
거부한 남자가 있다. 배우 김태훈(41)이
동안 작품 속에서 본 김태훈은 무게감
편집은 수위가 어디까지인가의 문제인
다. 최근 영화 '트릭'(감독 이창열) 인터
이 있었고 악역 이미지 때문에 진지하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피해나 상처를
뷰차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
고 어려울 것 같았지만 실제로 만난 그
주지 않는 선에서 최선의 것을 만드는
서 만난 김태훈은 의외의 40대 배우답
는 밝은 모습으로 의외의 매력을 보여
것을 고민하고 있어요."
지 않은 젊은 감성(?)과 쾌활한 매력을
줬다. 김태훈은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
악마의 편집이 진실을 왜곡할 수도 있
뽐냈다. 요즘 안방극장과 스크린은 아
이 '쇼미더머니'의 팬이라고 말했다. 다
지만, 그로 인해 재미를 더하는 것도 사
재 배우들의 전성기다. 황정민, 조진웅,
른 TV프로그램은 잘 안 챙겨보지만 '
실이다. '트릭'에서는 악마의 편집을 넘
곽도원, 마동석, 김명민, 오달수 등 탄탄
쇼미더머니' 시리즈 만큼은 열심히 챙
어 시청률을 위해 각종 범죄까지 등장
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중견 배우들
겨 보고 있다고. 방송을 보고 나면 직
한다. 극중 이정진, 김태훈, 강예원은 서
이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뛰어
접 랩을 따라 해보기도 한다고 털어놨
로를 속이고 속으며 대립한다. 하지만
난 연기력에 멋진 매력으로 '아재파탈'
다.
김태훈은 영화 내용과 달리 현장 분위
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하지
"'쇼미더머니'에 나오는 서출구가 우리
기는 그 어느 때보다 좋았다고 전했다.
만 김태훈은 이런 '아재' 대열에 드는 것
동네에 살아요. 그래서 열심히 응원하
"다들 즐겁고 유쾌하게 찍으려고 노
을 거부하며 하나의 이미지로 묶이는
고 있죠.(웃음) 저는 진정성 있는 그런
력했어요. 사실 초반에 술자리가 한 두
것을 멀리했다.
랩을 좋아해요. '쇼미더머니' 같은 프로
번 있었지만 일정이 촉박했거든요. 다
"아재 배우요? 에이, 저는 아재가 아니
그램을 보면 찡한게 있는 것 같아요. 가
함께 많이 어울리지는 못했지만 감독
에요. 아직 나이가 어린데요. 하하. 요
사를 표현하는 방식이 뭔가 울컥하게
님도 편안한 스타일이라 현장은 즐거웠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는 배우이기에, 그가 새로운 작품으로
고 이야기하는 장면인데 카메라 각도
'아재' 배우들의 전성시대, 아재이기를
160
"저희집이 삼형제에요. 태우 형 위로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61
나빠지면 이상한 인물이 됐을 수도 있
마무리를 하는데 저는 그러고 싶지 않
겠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작가님이 준
았어요. 이것마저 연기처럼 보여주고
수라는 캐릭터를 지켜내지 않았나 싶
싶지 않았죠. 이만큼의 애정이 있었고
어요."
인간적으로 풀어놓고 싶었어요."
석준수라는 인물의 우직함은 온주완
뮤지컬 도전에는 공개 연인인 조보아
에게도 반전이었다. 온주완 역시 대본
의 영향도 있었다. 온주완과 조보아는
을 읽고 석준수가 안단태의 반대편에
지난 2014년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
서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석준수는
잉여공주'에 출연했던 인연으로 연인으
변함이 없었고 온주완은 다음 대본을
로 발전했다.
보고 반전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14, 15부 정도에 외삼촌 손을 잡겠다
공연, 중간, 마지막 공연을 다 보러 왔
고 했어요. 대본이 끊겨서 나오니까 그
죠. 더 보러 오고 싶어 했는데 사실 일
것만 읽고 '또 변하는구나' 싶었죠. 준
을 하고 있고 드라마 현장에 찾아오는
수를 엄마를 보호한다는 이유 하에 (
거랑 마찬가지라 딱 삼등분해서 왔어
남궁)민이 형과 반대편에 서게 하시는
요. 조보아가 뮤지컬을 좋아해서 뮤지
구나 생각했어요. '받아들이자', '연기하
컬 선택한 것에 있어 영향을 미쳤어요.
자' 했는데 다음 대본 나오니까 반전이
무대 위 온주완이라는 배우를 보고 싶
있었어요. 굉장히 기뻤어요. 분명 온주
어 했죠. 연애를 하게 되면 남자친구가
완이라는 배우를 그렇게 쓸 거라는 시
좋아하는 일만 하게 되고 남자도 여자
청자들의 예상을 뒤집어 새로웠죠."
친구한테 멋있어 보일 일만 하게 되고
'미녀 공심이'를 성공적으로 마친 온주
수는 성격도, 재력도 어느 하나 빠지
셨던 부분이 컸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지 않는 완벽한 인물이었다. 여기에 석
그걸 뒤집을 수 있어 재미있었던 것 같
준주표 따뜻한 미소는 공심의 마음은
아요."
물론 여심까지 설레게 했다.
온주완은 '미녀 공심이'를 통해 기분
지난 5월부터 2달여간 석준수로 산
좋은 반전을 선사했다. 안단태(남궁민
온주완에게서 전작 SBS '마을 - 아치
분)와 대척점에 서지 않고 끝까지 안단
아라의 비밀' 속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
태와 공심의 편에 선 것. 과거 '펀치'에
다. 작품을 무사히 마친 온주완은 석준
서 변화하는 인물을 연기해 강한 인상
수처럼 밝게 웃었다.
을 심어줬던 그이기에 반전의 묘미를
"너무 드라마가 생각보다 잘 마무리
줬다.
된 것 같아 좋아요. 성적이 다는 아니
"시놉시스를 보고 제가 끝까지 좋은
지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어
편에, 선하게, 세상 착하게 그려질 줄 몰
서 보람찬 것 같아요. 다들 기대 안 하
랐어요. 작가님이 초반에 (안단태와 공
셨잖아요?(웃음) SBS에서도 성적이 좋
심과) 삼각관계에 재미를 느껴서 가다
지 않았던 시간대였고 사실 기대 안 하
보니 준수라는 인물이 나빠질 수 없고
162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조보아가) 공연도 보러 왔어요. 첫
그건 다 공통점인 것 같아요."
완은 사실 SBS와 인연이 깊다. '펀치'부
쉼 없이 작품 활동에 매진해온 온주
터 시작해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미
완은 자신을 찾아주는 연기를 하겠다
녀 공심이'까지 3연속으로 SBS 드라마
는 소신을 밝혔다. '미녀 공심이'를 통
에 출연했다. 그 사이에는 '주먹쥐고 소
해 자신의 색을 하나 더 추가한 온주
림사'라는 예능 프로그램까지 섭렵하
완이 어떤 색깔의 연기로 돌아올지 주
며 SBS의 남자로 거듭났다.
목된다.
"SBS 국장님과 친분이 있는 건 아니
"어렸을 때는 '해보고 싶은 연기가 있
에요.(웃음) 사실 배우가 현장에서 어떻
어요?'라고 하면 20대 때는 '달콤한 인
게 하느냐는 금방 소문이 나요. '펀치'
생' 같은 누아르, '품행제로'의 왈가닥 이
하고 '마을' 하고 '주먹쥐고 소림사' 하고
런 것들이 많았어요. 제가 작품을 꾸준
이번에 '미녀 공심이'를 하는 건 제 생각
히 해오다 보니 어느 정도의 색깔이 정
에는 제가 현장에서 하는 것들이 알음
해져있는 것 같아요. 온주완이 잘 어울
알음 '그 배우 괜찮다'는 소문이 나서가
리는, 할 수 있는 색깔의 연기가 연출
아닐까 싶어요. 신인 때는 SBS가 선호
자, 대중에게 어느 정도 성립이 돼 있
하는 얼굴이라는 얘기도 들었어요. 그
는 것 같아요. 해보고 싶은 연기는 어
런 걸 보면 신인 때 들었던 방송사가
느 순간 나를 찾아주는 연기가 되더라
선호하는 배우상이 있다는 생각도 들
고요. 해보고 싶은 연기야 너무나 무한
어요."
대에요. 저를 찾아주는 다음 작품이나
온주완은 드라마와 함께 뮤지컬까지 병행했다. 뮤지컬 '뉴시즈'에서 잭켈리
뮤지컬이 해보고 싶은 연기가 되지 않 을까 싶습니다."
역을 맡았던 그는 뮤지컬을 마치며 많 이 울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 공연 때 많이 울었어요. 내가 연기를 하면서 이 무대, 스크린을 벗어 난다는 생각에 울었던 적이 있었나 싶 었죠. 첫 영화 '발레교습소'와 '더 파이 브'를 마치면서 울었어요. 그렇게 몇 년 에 한 번씩 오뚝이처럼 세워주는 작품 이 있더라고요. 애정도의 차이가 아니 라 무언가가 감성적으로 절 때리는 게 있어요. 마지막 공연 때는 커튼콜 촬영 이 가능해요. 다들 억누르고 무대에서 www.juganphila.com
"태양의 부록..."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
배라는 배우 홍보를 제대로 했다.
스타'에서는 배우 동현배(33)를 이렇게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기왕 하는 것,
소개했다. 다소 독한 표현이기는 하지
후회 없이 하자는 성격입니다. 미련이
만 냉정하게 바라보면 틀린 말도 아니
남으면 아쉽잖아요. 그래서 '라디오스
다. 아직 대중에게는 아이돌그룹 빅뱅
타'도 열심히 했어요. 또 큰 기회라고
멤버 태양의 친형으로 더욱 유명하기
생각해서 더 매달린 것도 있죠. 그런데
때문이다. 예능서 태연하게 지드래곤을
녹화 끝나고 술 엄청 마셨어요. 왜 이
모사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때 이렇게 못했을까 이러면서 후회를
동현배는 그저 무던한 좋은 사람처럼
많이 했죠. 그래도 방송에서는 잘 나
보일 뿐이었다.
온 것 같아 다행입니다. 병풍은 아니잖
직접 만난 동현배 역시 브라운관 속
아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웃음 많고
'라디오스타'를 시작으로 동현배는 각
넉살 좋은 그의 모습은 그대로였다. 그
종 예능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본격적
러나 다소 가벼워 보인다는 이미지와
으로 이름을 알렸다. 혹시 작품이 아닌
달리 동현배는 매사에 진지하게 임하
예능으로 먼저 이름을 알린 것에 아쉬
고 절대 대충 넘어가지 않는 성격이었
움은 없을까. 동현배는 "아쉬움은 없다.
다. MBC '라디오스타'에서 전 국민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웃게 만든 빅뱅 성대모사 역시 녹화를
"20대였을 때 '라디오스타' 섭외전화
며칠 앞두고 연습 끝에 만든 그의 인생
가 왔으면 출연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에서 첫 개인기였다.
'나는 연기만 할꺼야' '연기로 성공하겠
"당시 연극을 하고 있었는데 홍보를
어' 이런 생각이 강했어요. 그런데 인지
위해서 '라디오스타' 인터뷰를 연극 기
도가 중요하잖아요. 캐스팅에서도 그렇
획팀이 잡아주셨어요. 저는 당연히 하
고 인지도 영향을 무시할 수 없죠. 사
겠다고 했죠. 기회라는 생각이 딱 왔어
실 이렇게 예능만 하지 않을까 하는 걱
요. 그리고 인터뷰를 하고 나서 뭔가 아
정이 들긴 하지만 이름을 알린 것에 대
쉬웠어요. 그래서 빅뱅 성대모사 등 개
해서는 감사합니다."
인기를 3일 동안 계속 연구하고 연습
이렇게 이름을 알렸지만 동현배에는
해서 영상을 직접 찍은 다음에 작가님
아직 태양 형이라고 불린다. 동현배는
께 보냈어요. 그래도 출연하라는 연락
"사실이니까 따로 스트레스를 받지는
이 오지 않아서 손을 놓고 있을 시점에
않는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출연하라고 연락이 온거죠."
www.juganphila.com
적인 작품 홍보는 할 수 없었지만 동현
"태양은 정말 사랑하는 동생입니다.
'라디오스타' 출연 소식을 기다리는
너무 바빠서 많이 만나지 못하니까 더
동안 연극은 막을 내렸다. 비록 초기 목
애틋한 것 같아요. 만약 동생이 잘되지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63
않았으면 저도 배우를 포기하지 않았
하고는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길
을까요. 사실 배우로서 잘 풀린 경우는
이 안보였죠. 이 시기가 가장 힘들었
아니잖아요. 또 일각에선 동생 이용해
던 것 같아요. 프로필을 돌리려고 해도
서 인기를 얻으려고 한다고 좋지 않게
움직여야 하고, 인쇄를 해야 하니까 모
보시는 것도 알아요. 어떻게 모든 사람
든 게 돈인 거예요. 차비 달라고 말하
이 저를 좋게 보겠어요. 연예인분들이
는 순간이 가장 힘들었죠. 이후 '대한민
악플 때문에 상처받는다는 기분을 이
국 1%'를 통해 처음으로 상업영화에 데
해가 됩니다. 동생을 이용한다는 것은
뷔했어요. 물론 조연이였지만 여기까지
진실이 아닌데 그렇게 생각하니까 답답
오는데 3년이 걸렸어요. 또 이시기에는
한 것은 있어요."
동생이 '거짓말'로 빵 떠버렸을 때라 기 분은 좋았어요. 그러나 일이 없으니 계
동현배 "노력하지만 무대에선 노는 씨
속 힘들었죠."
잼 느낌 풍기고파"
그가 지치고 힘들 때마다 넘어지지 않 게 붙잡아 준 것은 동료였다.
동현배는 원래 록스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러다 우연하게 접한 뮤지
"천우희랑 얼마 전에 이야기한 것이 있
컬을 본 뒤로 동현배의 인생은 확 변
어요. 연기가 힘들게 느껴진다고 고민
했다. 홍익대학교 경영학과에 붙을 정
을 털어놨는데 우희가 '나도 힘들고 모
도로 공부에도 소질을 보였던 동현배
든 사람이 힘들다. 나도 나 하나만 믿
지만 배우의 길을 걷기로 다짐했다. 그
고 연기하고 있다. 오빠는 오빠대로 하
리고 지난 2006년 독립영화 '화려하지
면 된다'고 말해줬는데 정말 큰 힘이 됐
않은 고백'으로 첫 연기 인생을 시작한
어요. 또 류승룡 선배가 '나도 그만두고
동현배는 10년이란 시간 동안 '한공주'
싶을 때가 많았다. 배우는 잠수부다. 참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지 못하고 나가면 보물이 없는 것이고,
꿈을 이뤘다. "고등학교 때 밴드를 했어
참으면 진주를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해
요. 록스타가 꿈이었죠. 그러다가 재수
주셨어요. 그래서 저도 이를 악물고 하
를 하게 됐는데 뮤지컬을 접하게 됐어
고 있습니다."
요. 거기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노래부
동현배는 욕심이 많았다. 연기뿐만 아
터 연기까지 제가 좋아하는 게 모두 녹
니라 앞으로 뮤지컬에도 도전하고 싶다
아있잖아요. 그래서 연기를 배워야겠다
면서 환하게 웃었다. "저는 무대를 좋아해요. 사람들 앞에
고 생각하다가 배우를 꿈꾸기 시작했 어요. 그런데 부모님은 집안에 딴따라 가 한 명이면 충분하다고 반대하셨죠. 그래서 일단 공부를 했어요. 홍대 경영 학과도 합격했지만 당시 홍대에는 연극 영화과가 없었어요. 그래서 연극영화과 로 전과 가능한 대학에 갔죠. 어떻게 보 면 부모님도 속이고 제 꿈도 이루는 잔
머리를 굴린거죠. 직장생활을 한다고
기록하기도 했다. 그렇게 끼를 발산하
생각하면 속이 답답했어요."
던 동현배는 독립영화를 시작으로 차
그렇게 대학교에 간 동현배는 학교에
근차근 배우의 길을 밟아나갔다. 그러
서 스타가 됐다. 축제 때 동현배의 활
나 배우가 되는 길은 생각보다 순탄하
약에 힘입어 과 역사상 처음으로 응원
지 않았다.
상을 받은 것은 물론, 라디오를 진행하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이 가장 힘들
면서 축제 부스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었죠. 단편영화만 하다 보니까 상업을
사람이 좋은 배우가 되는 것 같아요. 최 근 '쇼미더머니5'에서 씨잼을 인상 깊게 봤어요. 누구보다 노력파인데 무대 위 에서는 여유롭게 놀잖아요. 저도 그런 모습을 풍기고 싶어요."
년 만에 신곡을 내고 가요계로 돌아
앞서 길건은 지난 21일 열린 컴백
년 만의 가요계 컴백을 알린 가운데,
온 길건이 새 노래를 들고 방송사 가
쇼케이스에서 '#내 아래'에 대해 "내
가요 순위 프로그램 출연도 재개한
요 순위 프로그램에 나서는 것 역시
가 하고 싶은 음악"이라며 "안무도 파
다.
8년 만이다. 길건 본인 및 팬들에는
격적이고 춤을 추기에 너무 좋은 곡"
기대되는 무대인 셈이다.
이라고 밝혔다.
건은 오는 26일 오후 생방송될 음악
특히 길건은 원조 댄싱퀸으로 불릴
한편 '#내 아래'는 트랩 비트에 팝
전문 채널 SBS MTV 가요 순위 프로
만큼 빼어난 춤실력을 지닌 것으로
적 요소를 가미한 트랩팝 넘버다. 중
그램 '더쇼'에 출연, 지난 21일 발표한
유명하기에, 컴백 후 가요 프로그램
독성 있는 비트와 멜로디가 인상적이
신곡 '#내 아래'를 무대를 꾸민다.
첫 출연인 이날 '더 쇼'를 통해 어떤
며, 빅브라더와 스테인보이스가 공동
퍼포먼스를 보여줄 지 궁금증을 더하
작곡을 맡았다. 노랫말을 빅브라더가
고 있다.
썼다.
'#내 아래'를 통해 지난 2008년 정 규 3집 '라이트 오브 더 월드' 이후 8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지컬도 꼭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좋은
'원조 댄싱퀸' 길건이 신곡을 통해 8
23일 가요계 및 방송계에 따르면 길
164
있으면 행복해요. 저를 배우로 이끈 뮤
www.juganphila.com
철은 박장대소하며 "오케이"라고 화답 했다.
이한 것에 대해 미안해했다. 김희철은 18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
이후 '아는 형님'은 최근 시청률 3%(이
인터뷰에서 "예능이니 시청률 3% 및
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5% 돌파 공약을 헛소리처럼 해야 시
제외 기준)를 넘겼다. 그러자 '아는 형
청자분들이 즐거워할 것이라고 생각했
님' 측은 지난 16일 방송 초반부에 멤버
다"라며 "그만큼 '아는 형님'이 지금처
들의 공약 이행 모습을 선보였고, 김영
럼 큰 사랑을 받을지 처음에는 정말 몰
철은 기자회견 형식을 갖춰 자신의 입
랐다"라고 밝혔다.
장을 전한 뒤 자리를 떠났다. 물론 이 장면들 역시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김희철은 "영철이 형에게 하차 제안을 한 것도 시청자분들에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였는데, 3%에 이어 5%까지 달
하지만 김영철은 이내 현장으로 돌아
성하게 돼 영철이 형이 난처한 상황에
와 "새로온 전학생 감영철"이라며, 출연
처하게 됐다"라며 "영철이 형과 계속 통
자들에 "받아줘"라고 애교스럽게 부탁
화를 하고 있는데 둘 다 '어떻게 하지?'
했다. 이어 김영철은 "그럼 5% 공약을
라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걸겠다"라고 했고, 이때 김희철은 재차
김희철은 "영철이 형이 '아는 형님'은
장난스럽게 "5% 넘으면 형(김영철)이
물론 지금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
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다 하차
서 하차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라며 "
해"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김영철은 다
영철이 형은 너무나 재밌는 사람"이라
시 한 번 "오케이"를 외치며 이날 방송
고 전했다.
끝까지 등장했다. 그런데 또 한 번 김영철에겐 고민이 생 겼다.
김희철은 "영철이 형이 지금 상황을 맞이한 데는 어찌 됐든 제 책임이 크다" 라며 "그래서 제작진에 '제가 한주만이
방영된 '아는 형님'이 5.1%의 시청률
라도 영철이 형과 같이 하차 하겠다'라
을 보이며 5%를 넘긴 것이다. 공약대로
고 했는데, 제작진은 '절대 안된다'라고
한다면 김영철은 현재 자신이 나서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김희철은 "그래서 제 공약이었던 일 본에 가서 유행어 하는 것을 영철이 형
선의에서 장난스럽게 한 말이 현실이
연자들은 지난해 12월 제작발표회 당
물론 적지 않은 시청자들은 해당 공
과 같이 할까도 고려 중"이라며 "제작진
되며, 만능 엔터테이너 김희철은 JTBC
시 저마다 시청률 3% 돌파 때 공약을
약이 예능에서 나온 즉, 대중을 즐겁게
은 이번 일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아는 형님' 속 절친한 동료인 개그맨 김
내걸었다.
하기 위한 공약인 줄 잘 알고 있는 상
말라고 하는데, 잘못이 없는 영철이 형
황이다.
한테 제가 자꾸 미안해져 이번 건을 어
영철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때 김희철은 김영철에게 "영철이 형
앞서 강호동 서장훈 김영철 이수근 황
은 3% 넘으면 프로그램에서 빠지는 걸
그래도 김희철은 절친한 형인 김영철
치열 김희철 민경훈 등 '아는 형님' 출
로"라며 농담식으로 말했다. 이에 김영
의 자신의 제안 때문에 이런 상황을 맞
www.juganphila.com
떻게 해결해야 할지를 놓고 여러 방법 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65
4인조 보컬 그룹으로서 어떤 행보를
설명했다. "보컬 그룹이라고 하면 발라
걸어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
드에 특화된 그룹으로 쉽게 생각할 수
다. 멤버들은 국내 최고의 보컬 그룹 중
있는데 저희는 데뷔 전 여러 무대에 섰
한 팀인 브라운아이드소울(나얼 정엽
을 때도 밝은 에너지의 무대에 대한 반
영준 성훈)을 언급했다.
응이 정말 좋았기에 이번 데뷔곡 역시
"브라운아이드소울 선배님들의 각각 의 스타일이 있으시잖아요. 저희끼리
박현규는 '여자 사람 친구'를 부르며
이야기한 것이긴 하지만 멤버 각자 추
자신의 실제 상황에 몰입을 하며 불렀
구하는 스타일을 함께 맞춰보기도 했
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에 비
죠. 여러모로 닮고 싶은 팀이라는 생각
해 이찬동은 "여자 사람 친구는 많은데
이 들었고 각 포지션에서 하모니를 완
실제로 연인이 된 적은 없다"고 말했고,
성해가는 과정이 정말 멋있게 느껴졌
이현석은 "주위에 여자 사람 친구가 없
어요." 브로맨스는 각각의 음악적 스타
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에 대해 한 명 씩 소개했다.
데뷔 8일 차를 맞이한 4인조 보컬 그
석이 총 6년, 이찬동은 총 5년 동안 가
룹 브로맨스(박장현 박현규 이찬동 이
수 준비를 이어왔다. 보컬 트레이너, 가
현석)를 20일 만났다. '마마무 남동생
이드 코러스 활동 등도 겸하며 데뷔에
그룹'이라는 수식어로도 알려진 브로
대한 꿈을 키워갔다.
맨스는 팀 결성 이후 4년, 많게는 총 8
브로맨스는 데뷔를 앞두고 버스킹, 대
년 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쳐 지난 12일
학교 축제, 행사 등을 통해 경험을 쌓
데뷔 앨범 '디 액션'을 발표, 가요계에
았다. 현장에서의 반응은 뜨거웠다. 발
첫 발을 내딛었다. 그야말로 쉴 틈 없이
라드에 국한되지 않은 경쾌한 무대매너
준비에만 몰두하며 데뷔만을 기다려왔
로 분위기를 띄울 수 있었다. 여기에 퍼
던 브로맨스는 지난 주 SBS '생방송 인
포먼스도 곁들이며 나름대로 좋은 평
기가요'를 제외한 주요 가요 순위 프로
가를 받을 수 있었다. 보이지 않게 팬층
그램을 통해 데뷔 무대를 마쳤다.
도 늘어났다. 여기에 '마마무 남동생 그
브로맨스는 "우리가 무대에 섰다는 생
룹'이라는 수식어 역시 브로맨스에 대
각만으로 얼떨떨했고 무대에서도 계속
한 관심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 브로맨
긴장했던 것 같다"면서도 "우리만의 매
스는 마마무와 1년 정도 함께 연습생
력을 더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욕심
생활을 거쳤다. 이후 마마무가 2014년
도 생기고 아쉬움도 남기도 한다"고 소
데뷔, '음 오 아 예', '넌 is 뭔들' 등으로
감을 전했다. 브로맨스는 또한 "방송을
스타덤에 오르면서 브로맨스에게 적지
통해 공개된 우리의 모습이 아직은 자
않은 자극을 줄 수 있었다.
연스럽지 않다"며 "좀 더 자유롭게, 꽉
"점점 마마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
채워진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면서 우리와 멀어져가는 게 느껴지기
더 컸다"고 덧붙였다.
시작했죠.(웃음) 정말 열심히 해야 따라
준비 기간이 짧지 않았기에 데뷔 무대
갈 수 있겠다는 다급함도 생기게 됐고
에 대한 아쉬움도 컸을 만했다. 브로맨
욕심도 생겼고요. 마마무 멤버들도 많
스는 팀 결성 이후 4년 정도 연습생 기
이 응원해주세요. 마마무 팬클럽 사이
간을 거쳤다. 또한 팀이 결성되기 전에
트에도 브로맨스를 많이 홍보해주기도
도 멤버 박장현이 총 8년, 박현규, 이현
했죠."
166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이를 많이 반영하게 됐어요."(박현규)
대중의 관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먼저 리더 박장현이 호소력 짙은 고음
브로맨스는 "쓴소리마저 우리에게는
을 맡았다. 브로맨스에서는 나얼의 포
감사하다"고 말하며 시선을 모았다. 브
지션과 같았다. 또한 박현규는 리듬감
로맨스가 들은 쓴소리는 무엇이었을까.
있는 음악성이 짙다고 설명했다. 멤버
"아무래도 저희가 비주얼을 자신 있
성훈이 가진 성향과 비슷했다. 이찬동
게 밀고 갈 만한 팀은 아니거든요. 댓
은 무게감 있는 저음이 가장 큰 특징을
글에서도 '못생겼다'는 반응이 적진 않
가졌다. 영준을 맡았다. 막내 이현석은
았어요.(웃음). 그래서 저희는 이를 노
달달함과 소울 느낌을 겸비했다. 브로
래 실력으로 채워야겠다는 다짐을 하
맨스의 정엽이었다.
게 됐어요. 저희를 보시는 분들이 최소
추구하는 장르의 경우 박장현은 감성 적인 발라드 또는 R&B를, 박현규는 대
한 외모적으로 불편하게 하지 않게끔 하고 싶어요."(박현규)
중적인 스타일의 팝, 이찬동은 기타 연
마지막으로 가수로서 목표와 포부 등
주를 바탕으로 한 어쿠스틱 장르, 이현
에 대해 물었다. "저희만이 갖고 있는
석은 소울이 담긴 R&B를 선호했다.
에너지와 패기가 최소한 이번 활동을
브로맨스의 데뷔곡 '여자 사람 친구'는
마치고 난 이후에도 넘쳐날 수 있도록
멤버 박현규의 음악적 성향에 가장 근
노력할 거예요. 나아가서는 매 앨범마
접했다. 대중적인 면과 밝은 콘셉트를
다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을 수 있는
가장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브로맨스는
팀이 되고 싶어요."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67
이란 배우의 개성과 매력 덕이 크다. '
없었다. 영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영
거인' 속 절망적인 10대 연기로 수많은
국이와 진희가 어떤 아이인지에 대한
신인상을 휩쓴 최우식은 사실 긍정의
설명이 따로 없었다. 고등학교 야구부
기운으로 넘치는 캐릭터를 즐겨 연기
라는 디테일이 더해졌을 뿐, 정체불명
했다. 180cm가 훌쩍 넘는 큰 키가 작
의 바이러스를 마주했을 때 10대의 모
게 느껴질 만큼 사랑스러운 인물들이
습을 그냥 보여주자는 느낌이 있었다. '
었다.
거인'의 영재 같은 애가 있었으면 큰일
실제 만난 최우식도 그랬다. 그는 '부 산행'에 쏟아진 호평과 기대를 멋진 선
났을 거다. 혼자 화장실에 있다가 좀비 한테 물려 죽었을 거다.
배, 감동적인 무명의 배우들, 멋진 크루 들의 덕으로 돌리고 싱글싱글 만화에
-처음 실사영화를 찍는 연상호 감
서 튀어나온 것 같은 눈웃음을 지었다.
독과의 작업이라 불안했을 수도 있
아직도 교복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26
는데.
살이 어떤 남자로 변모해갈지 절로 궁 금해갔다.
▶여느 감독님과 다른 느낌이 있다. 동 네 아저씨 같다고 해야 하나. 첫 미팅에 서도 그냥 이야기 하다가 '너 어떻게 할
-'부산행'의 흥행질주가 예사롭지 않
래?' 하시기에 하겠다고 했더니 '어 그
다.
래. 같이 하자' 이렇게 쉽게쉽게 이야기
▶제가 한 게 없다. 저는 그냥 숟가락
가 넘어갔다. 거기서부터 느낌이 왔다.
만 없었다. 정말 그냥 기차에 탄 거다.
소통도 잘 될 것 같았고. 시나리오를 보
공유 마동석 선배님, (김)수안이가 하
니 스케일이 커서 '이걸 어떻게 하지, 그
"저는 숟가락만 얹었어요."
눠 가진 '부산행'에서 홀로 돋보이는 인
드 캐리를 하셨다. 저는 그냥 같이 좋
런데 감독님은 실사가 처음이시고…' 그
최우식(26)은 손사래를 쳤다. 흥행질
물은 아니지만, 감흥을 안기기엔 충분
은 경험을 하고 있다.
랬지만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감독님은
주를 시작한 좀비 재난물 '부산행'(감
한 캐릭터다. 아비규환 속에서 나보다
독 연상호·제작 영화사 레드피터)에서
친구를, 남을 먼저 떠올리는 건강하고
-10대 고등학생 야구부 영국 역을
그는 고교 야구부 영국 역을 맡았다.
도 선량한 10대의 모습에 그 자체로 가
맡았다. 같은 10대지만 여러 신인상
좀비 천지가 되어가는 기차에서 겨우
슴이 먹먹해지는 탓이다.
을 수상했던 '거인'의 영재와는 전혀
-오케이를 너무 빨리 해서 처음엔
다른 모습이다.
배우들이 적응을 못했다더라.
목숨을 건지고 친구를 구하려 애쓰는
별다른 설명도 없이 등장한 영국이에
10대다. 배우들이 사이좋게 분량을 나
게서 그런 기운이 느껴지는 건 최우식
168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준비 과정부터 모든 그림을 다 갖고 계
▶같은 10대지만 '거인' 같은 암울함은
셨다. 믿음이 갔다.
▶촬영 때 오케이를 빨리 하시긴 했
www.juganphila.com
다. 저는 현장에서 '잘한다 잘한다' 해
팬들이 '소희가 진짜 친한 사람한테만
야 더 잘하는 편이다. 현장에 감독님이
보여주는 표정이 나온다'고 저한테 고
보셔야 할 사람도 정말 많고 하니 '내
맙다고 하더라. 저는 그게 뭔지 잘 모르
연기를 보셨나', '이렇게 해도 되나' 하
겠지만.(웃음) 제가 사실 '놀리기 좋은
는 생각이 들더라. 감독님께 '제가 괜찮
애'란 소리를 많이 듣는데 소희도 놀리
게 하고 있나요' 하고 물어보니 '너 마음
는 재미가 있다. 자주 놀린다. 현장에서
대로 해' 이러시는 거다. 그 땐 무슨 말
는 톰과 제리처럼 놀았다.(웃음)
씀인가 했는데, 제가 마음대로 인물을 갖고 놀며 편히 해야 캐릭터가 살아있
-좋으면서 표현을 안하는 모습이 인
는 것처럼 보일 것 같았다. 그렇게 하려
상적이더라. 실제 연애할 땐 어떤 스
고 했다.
타일인가. ▶실제로 연애할 땐 심심한 편이다. 표
-인상적인 10대 캐릭터였다. 건강하
현을 자주 안 하는 것 같다. 애교있는
고 선하고 또 애틋하기도 하다.
여자를 별로 안 좋아한다. 잉잉거리고
▶사실 10대면 (공유의 딸로 나오는) (
징징거리면 그다지. 조용하고 차분한
김)수안이를 빼고 가장 어린 사람들이
사람이 좋다. 제가 평소엔 말수가 적은
다. 도움이 필요하고 보호받아야 할 입
편이다. 친한 사람이 있으면 오히려 말
장이다. 그런데 영국과 진희(안소희가
수가 줄어든다. 일을 할 때는 낯을 안
연기한 야구부 응원단장)는 남들을 도
가린다. 현장에서 편해야 연기를 잘 하
와준다.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힘들
는 스타일이다. 일을 하며 배운 것 같
었을 상황에서 그렇게 행동하는 아이
다. 낯을 가리면 나만 손해라는 생각이
들이 대견했다. 그런 모습에 더 끌리기
들었다.
도 했다. 어린데도 열심히 살아남고. 시 나리오를 읽으며 '어, 나 왜 이렇게 오래
-배우로 점점 주목받아 가며 힘든
살지' 이런 느낌도 받았다.(웃음) 제가
점은 없나.
평소에도 '거인'의 영재 외엔 밝고 긍정
르면서 자기가 돋보이게 연기하는 분들
만히만 있어도 짜증나는 상황인데 혼
▶나만의 시간이 없어지는 건 당연한
적인 기운이 있는 캐릭터를 많이 했다.
이 있다. 저희 현장에선 다들 서로 위해
을 담아 막 연기를 하신다. 여자 승무
것 같고, 편하게 있질 못하니 불편하긴
영재에게도 자연스럽게 그런 느낌이 있
주는 마음이 컸다. 배우들은 물론이고
원을 연기한 배우분이나 심은경씨 모
하다. 사람 만나 밥 먹고, 한강에서 치
었던 것 같다.
스태프들까지 다 서로 챙겨가며 으쌰
두 한참씩 동작을 배우고 맞춘 결과다.
맥하다 잠도 자고 편하게 지냈다. 하지
으쌰 하는 분위기가 어마어마했다. 저
'부산행'에 들어가며 가장 걱정됐던 게
만 '엄지 척'을 해도 보는 사람마다 달
-좀비로 변한 친구들을 만나는 장면
희도 스태프를 다 이름을 외워 부를 정
좀비 분들이었다. 어떻게 나올까, CG로
리 해석을 하지 않나. 이젠 조금 조심스
에서의 영국이 인상적이었다.
도였다. 저희 분장실장님이 하신 말씀
하려나 그랬다. 다른 배우들이 연기를
럽다. 집에 돌아가면 시동을 끈 것처럼
▶극중 좀비가 된 지인을 처음 대면하
이 '부산행' 정도 크루를 만나는 게 진
잘 해도 좀비들이 실감나지 않으면 영
조용히 지낸다.(웃음)
는 사람이 영국이다. 영화를 보시면 좀
짜 어렵다고, 물론 앞으로 만날 수도 있
화가 완전히 달랐을 거다. 지금 좋은 결
비들과 처음 막 싸울 때는 액션에 쾌
지만 쉽지 않다고 하시더라. 감독님도
과가 나오고, 한국에서 괜찮은 좀비물
-10대를 계속해 연기한다는 것이 흐
감이 있다. 맞는 효과음도 세고 음악도
분위기 메이커고 선배님들도 그랬다.
이 나왔다는 평을 듣는 이유는 다 그분
뭇하기도 하면서 조바심이 날 수도
두근거린다. 하지만 좀비가 된 친구들
마동석 공유 정유미 선배 모두 주위 사
들 덕이다. 카메라에 걸리지 않는 곳에
있을 텐데.
을 마주하는 대목에선 분위기가 다르
람들이 다 좋아했다. 연기만 잘 해 올라
서까지 눈물을 흘려가며 몰입해 주신
▶제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사
다. 마치 액션도 좀 더 약해지는 것 같
가는 위치가 아니란 걸 배웠다.
보조출연자 분들도 빼놓을 수 없다. 저
극을 찍어도 언제 수염 붙이고 해보나'
희는 정말 많이 덕을 본 것 같다.
'나는 언제 남자 회사원, 실장님으로 나
은데, 감독님도 영국이의 감정을 따라 갔다고 하시더라.
수안이와 선배님들 없었으면 어쩔뻔
오나' 하면서 되게 갈망하고 그랬다. 빨
했나 싶다. 수안이는 정말 잘 될 것 같 다. 예전이 톰 크루즈 딸 수리가 커가는
-은근한 러브라인도 있었던 안소희
리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공유, 마동석과의 만남은 어땠나.
것 보듯이 다들 얘가 어떻게 크나 지켜
와의 연기는 어땠나.
그런데 어리석은 생각이었던 것 같다.
연기는 물론이고 외적으로도 많이
볼 것 같다.
배웠다고 했는데.
▶사실 만나는 게 얼마 안된다. 소희
청소년물 교복물 학원물 이런 건 때가
씨가 낯을 가리는 편이다. 그런데 '부산
있다. 지금 제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인
▶다른 현장에서도 좋은 선배님들을
-감염자들, 그러니까 좀비들을 연기
행' 현장에선 그게 아예 없었다. 정말 친
것도 같다. 동안이다 보니까 약간 나이
만나 많이 배웠지만 이번엔 좀 달랐다.
한 배우들에게도 다들 칭찬이 자자
해졌다. 소희씨도 현장에서 더 편해지
들어 보이는 배역을 못할 수 있지만 지
부산에 갇혀있다시피 하며 촬영했고
하더라.
려고 노력했다. 이 신에서는 어떻게 해
금 제가 하는 역할을 딴 분은 못하지
현장의 분위기도 남달랐다. 두 선배들
▶'그 분들이 진짜 '부산행'의 주인공'
야 되냐고 먼저 물어보기도 하고. 처음
않나. 내가 할 수 있는 한 더 잘해서 보
은 연기를 할 때와 연기를 하지 않고 현
이라고 많이 이야기한다. 촬영 당시 정
에는 얘랑 어떻게 친해지나 걱정을 했
여주는 쪽이 좋은 것 같다. 어차피 나
장에 있을 때가 똑같은 것 같다. 연기를
말 더웠다. 폭염주의보 속에 여름옷도
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너무 좋
이가 드니까 그건 나중에 제가 준비된
하면서도 서로를 위해주는 마음이 느
아닌 긴 옷을 입고 물엿으로 만든 피
았다. 둘이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많
상태에서 하면 더 멋있을 것 같다. 이렇
껴진다. 선후배를 떠나 상대 배역을 누
분장에 렌즈까지 끼고 연기하셨다. 가
이 들어서 기분좋고 감사하다. 소희씨
게 이미지가 굳을 것 같지는 않다.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69
자극적이고 상대방을 비난하는 내용
터 편안하게 대해주려고 하셨고 의리
이 대부분을 차지하던 '쇼미더머니'에
가 있어요. 음악적으로도 너무 잘하세
서 자신의 신념을 이야기하는 비와이
요. 제가 생각한 것은 모두 표현이 가
는 특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종교
능했어요. 사람 냄새가 많이 나는 형들
적 색채가 강한 그의 가사가 불편하다
덕분에 행복했고 힘들었던 '쇼미더머니
는 시선을 보냈다.
5'를 극복했던 것 같아요."
"거부감이 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
비와이는 '쇼미더머니5'를 통해 대한
는 힙합을 통해 저의 삶과 신념을 담고
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래퍼 중 하나로
싶어요. 그런데 종교는 저의 가장 중요
우뚝 올라섰다. 결승전 전날, 앞으로 비
한 부분 중 하나죠. 흔히 사람들이 말
와이의 행보가 큰 주목을 받을 정도로
하는 '예수쟁이'예요. 저는 그분을 믿기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대중의 관심을
전과 후의 삶이 너무 달라요. 그렇다 보
받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활동할지 구
니 종교적인 색이 당연히 들어가죠. 그
체적으로 정한 것이 없다"는 비와이는 '
래서 믿지 않는 사람이 들었을 때 불편
쇼미더머니5'를 통해 축복을 받았다고
하지 않도록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말 많이 연구해요." 그는 두 프로듀서에 대한 애정도 드러
능을 많은 사람들께 보여드릴 수 있어
냈다. 사실 비와이의 우승에는 프로듀
서 감사드려요. 또 많은 분들이 저의 랩
서인 사이먼 도미닉과 그레이의 도움이
을 좋아해 주셔서 정말 행복해요. 그리
컸다. 비와이의 맞춤 정장 같은 그레이
고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팀을 선택한
의 비트, 사이먼 도미닉의 서포트 아래
것은 저의 인생에 있어서도 최고의 선
에서 비와이는 제대로 놀았다.
택이 아닐까요. 다시 모든 분들께 감사
"형들은 무게를 잡지 않아요. 처음부
래퍼 비와이(23)가 최근 케이블채널
게 지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는
Mnet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한 것이 우승의
머니5'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이
밑거름인 것 같다"고 말을 이어갔다.
확정되고 비와이는 함께 경쟁을 펼친
"작년에 떨어졌죠. 사실 저는 탈락한
친구 씨잼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언
3차 미션보다 그 전에 심사위원들 앞
젠가는 래퍼로서 정상에서 보자는 두
에서 랩하는 미션이 있는데, 4팀 중 3팀
사람의 약속이 지켜진 것이다. 본명 이
이 탈락을 누르셨어요. 저는 아직도 그
병윤 이니셜을 딴 예명 비와이. '이유가
게 이해가 안됩니다.(웃음) 그런데 올해
되다'라는 의미를 담은 "BeWhy" 이름
에는 우승했죠. 1년 사이에 실력도 성
처럼 비와이는 자신이 왜 우승자인지
장했지만 태도와 생각이 많이 변했어
실력으로 증명했다.
요. 저의 가치를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
지난 19일 우승팀 공동인터뷰 자리에
그렇게 다시 도전한 '쇼미더머니5'의
그렇지만 우승에 취해 방심하지도 않
주인공은 비와이였다. 그는 본격적인
았다. "내 인생은 이제부터가 시작"이
공연이 시작되고 나서 날아다니기 시
라고 말하는 비와이는 "우승은 당연히
작했다. 특히 공연 때 선보인 곡들이 모
나"라고 말할 때처럼 진지하고 자신감
두 음원차트를 휩쓸면서 이제는 비와
이 넘쳤다.
이의 시대가 왔다는 것을 공표했다.
"1위 가수 비와이입니다.(웃음) 먼저
"'DAY DAY' 노래도 그렇고 'Forever'
좋은 무대와 곡을 만들어주신 사이먼
도 그래요. 1위를 하겠다고 만든 노래
도미닉과 그레이 프로듀서께 감사드려
들이 아닙니다. 그저 우리가 만들고 싶
요. 팀이 정해진 뒤로, 늘 함께했고 같
은 음악을 만들었고, 하고 싶은 이야기
이 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었기 때문
를 내뱉었는데 생각하지도 못한 사랑
에 더 뿌듯해요. 그리고 우승을 향해
을 받았어요. 기대를 하지 않아서 더
달려간 과정이 저에게는 더 소중합니
기뻤던 것 같아요. 사랑받은 이유는 아
다."
직도 잘 모르겠네요.(웃음)"
비와이는 사실 재수생이다. 작년 시즌
대중의 사랑을 받기 시작하자 비와이
4에서 비와이는 3차 미션에서 릴보이에
는 날개를 단 듯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드립니다."
가장 큰 밑거름인 것 같아요."
서 만난 비와이의 표정은 밝아 보였다.
170
"'쇼미더머니5'는 축복입니다. 저의 재
www.juganphila.com
는 앞으로 수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그 의 정선살이가 다시금 시작된 것이다. "서울에 살아서 음악을 할 수 있고, 정 선에 살아서 음악을 할 수 없는 건 말 이 안된다고 봐요. 꿈은 그 어디서라도 키울 수 있어야죠. 저는 거기에 조그마 한 도움을 주는 거고요." PK헤만은 임시완, 인피니트 엘, 채수 빈 주연 한중 합작드라마 '주워온 고양 이 남친'의 드라마 음악감독을 맡고 있 가수 PK헤만은 최근 강원도 정선행 이 잦다. 거의 살다시피 한다. 혹자는 '도박'을 떠올릴 수도 있다. 물 론 '도박'일 수도 있다. 그런데 그가 쫓 는 건 돈이 아닌 꿈이다.
갖고 있다. 방송 없이 아시아 최대 음
다. 또 프로듀싱 중인 신인 가수 김태은
원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재능기부
과 신인 래퍼 윤자(YUNZA)의 신곡 발
를 통한 자선활동은 2007년부터 해오
매 준비도 하고 있다. 프로젝트 밴드 '취
"좋은 일을 한다고 생각을 해본 적은
고 있다. 지금도 국내 여러 대학과 각
준생'의 제작 역시 병행 중이다.
없어요. 제 스스로 이 일이 좋아요. 어
지방 복지센터에서 강연 활동 중이다.
만들기 과정을 전수할 예정이다. 정선으로 떠나기 전 PK헤만을 만났 다.
"'슈퍼스타K', '쇼미더머니', '복면가왕', '
PK헤만은 24일부터 강원도 정선에서
른들의 세계는 이해관계로 얽혀있잖아
"정선을 멀다고만 생각하시는 데 생각
프로듀스101' 등 경쟁 구도의 음악 방
'드림뮤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정선
요. 순수하고 맑은, 꿈을 꾸는 아이들
보다 가깝습니다(웃음). 음악으로 도움
송, 가수 홍보에만 치우치는 음악 시장
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손잡고 진행
과 함께 하다보면 오히려 제가 더 많
을 드릴 수 있다면 정선이 아니라 제주
등...이런 상황에서 불우청소년과 소년
하는 프로젝트다. 위기 청소년들과 불
이 배워요. 제가 도움을 받고 있는 셈
도, 독도까지도 날아갈 수 있어요. 아이
소녀가장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
우한 청소년들을 위한 재능기부다. 음
이죠."
들을 이해할 수 있는 어른으로 살아가
게 무료예술문화센터를 세우고 싶어요.
고 싶은 게 제 꿈이거든요."
청소녀들의 꿈과 함께 제 꿈도 익어가
악을 배우기 힘든 환경의 청소년들을
그는 래퍼, 프로듀서, 공연기획자, CF·
직접 찾아가 멜로디 메이킹과 작사, 랩
드라마 음악 감동 등 다양한 타이틀을
www.juganphila.com
24일부터 시작한 '드림뮤즈' 프로젝트
는 거죠."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71
172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73
174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75
-삶의회의장기실업자 현수가 드디어 입사 기회 를 맞았다.
우수정, 고통스런 표정이다. 우수정 ; 원장님! 기가 안 나오고 대신 똥이 나왔어요, 들이마실까요?
현;네
현수 ; (보더니) 정말 그러네. 나도 심야 택시 타기가 너무 무섭고 불안해. 우수정 ; 네가 왜 불안해? 남자면서~
면접날. 면접관 ; 평소 청소 잘 하나?
가만히 있겠어?
-인공적인미인재래시장에서 3마리에 5천원에 파는
면 ; 삶의 회의는 잘 느껴?
닭과 5손에 2만5천원에 파는 광어회
현 ; (유구무언) ...
를 발견한 초등학교 아이가 엄마에게
면 ; 인생이 뭡니까?
물었다. "엄마, 왜 저렇게 싼 거야?"
현수 ; 난, 심야택시비가 무서워. 너무 많이 나오거든.
겠다고 유인해 모텔서 간음한 사이비 감독과 그 일당이 경찰에 의해 일망타 진됐다. 꼬리가 길면 구둣발에 밟히게 마련. 경찰 ; 왜 그 여잘 간음했지? 감독 ; 난 그저 연기연습 시킨 겁니다. 이번 각본 제가 직접 썼기 때문에 내
-슈퍼맨아이가 하나님에 대해 엄마에게 물었
맘대로 그런 장면을 집어넣을 수 있었 어요.
"닭은 주사약으로 빨리 자라게 하는
다. "하나님이 뭐야?" "하나님은 슈퍼맨
경 ; 그 여자 임신도 시켰지?
면 ; 닦는 일 하는 곳.
'약닭'이라 그렇고, 광어회는 자연산이
과 같다" "어째서?" "우리 곁에 항상 있
감독 ; 내가 각본 직접 써서 내 맘대로
현 ; 닦다뇨?? 청소원 모집??
아닌 양식이라 그렇단다"
으니까" "엄만, 슈퍼맨을 실제로 봤어?"
현 ; .... 여기 뭐하는 회산가요?
시장을 나온 아이는 길을 지나는 예
"아니, 영화에서만 봤지"
현 ; 포르노??
쁜 얼굴을 가진 어떤 누나를 보며 엄마
"하나님은?" "영화에서~"
면 ; 시체 닦는 일, 염습하는 곳이라네.
에게 또 물었다.
면 ; 청소? 응, 청소지. 나체 청소부.
"왜 누나가 저렇게 예쁜거야?"
-단전호흡우수정이 단전호흡을 배우러 단전원 에 회원등록을 마쳤다.
"자연산이 아닌, 약을 투여한 양식이 라 그렇단다" "그럼, 가격이 아주 싸겠 군!"
직이기로 했다. 원장 ; 자, 몸에 힘 빼시고 하나 둘 셋~ 단전 즉, 배꼽 밑에 힘주시고~ 더 세게 주시고~ 손바닥을 이용해보세요. 기가 나오는 것 같지요, 아랫배에 힘을 주니
-심야택시비우수정과 현수가 '심야택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우수정 ; 난 심야에 택시 타기가 너무 현수 ; 왜?
습니다.
우수정 ; 내 몸매를 보고 운전자들이
176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입조심아이가 엄마의 얼굴을 쳐다보며 물었 다.
강타!! 네! 경 ; 이 장면도 이번 영화에 집어넣어. 니 맘대로 할 수 있지?
아이 ; 귀와 눈, 콧구멍이 두 개인 이 엄마 ; 혼자면 심심하고 쓸쓸하잖아
-식물인간12시간 동안 의식을 잃은 채 식물인간
아이 ; 그런데 왜 입은 하나야?
으로 있다가 의사 도움으로 기적적으
엄마 ; 두 개 있으면 서로 의견충돌이
로 깨어난 우수정에게 담당의사가 주
심하거든.
무서워
까. 그 기를 들이마시면 몸에 아주 좋
경찰, 사이비 감독의 얼굴을 주먹으로 감 ; 왜 때려요!! 이거 경찰이 사람 치
유가 뭐야?
첫날부터 원장의 구령에 맞춰 몸을 움
그 장면을 집어넣을 수 있었어요
의 사항을 알려주고 있다. "금주와 금연, 금욕은 물론이고, 가급
-사이비감독순진한 여고생들을 영화배우 시켜주
적이면 외출도 삼가해주세요" "원상태(식물인간)로 만들어놔요!"
www.juganphila.com
아이언샷을 할 때 최대한의 거리로 날
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아가 부드럽게 내려앉는 탄도를 만들어
그러면 강력하게 볼을 압착하는 타격
클럽의 그립 끝이 오른엉덩이가 아니라
내려면 임팩트 때 반드시 샤프트를 앞
이 아니라 볼을 빗 맞히는 샷이 나오
좀 더 왼엉덩이를 가리키도록 한다(허
으로, 즉 타깃 방향으로 기울여야 한다.
고 만다.
리띠 버클의 바로 앞쪽).
다시 말해 타격 구간을 통과할 때 그립 이 헤드보다 앞으로 놓여 있어야 한다. 이 순간에는 샤프트 전체가 볼을 향
(1)헤드가 먼저 움직이며 백스윙이 이 뤄지도록 한다. (2)백스윙 때 손목을 최대로 꺾는 일
그립을 앞으로 움직일 때 페이스의 리
이 수월해지며, 왼팔과 샤프트 사이에
여기 정확한 샷을 위한 효과적 단계
딩에지를 계속 타깃과 직각으로 유지
임팩트를 통과할 때 풀어놓을 수 있는
를 소개한다.
한다. 임팩트 때 샤프트를 이렇듯 '낚아
강력한 지렛대가 구축된다.
해 기울어져 있고 헤드가 볼과 지면을
1. 양손이 볼의 앞으로 놓이도록 어드
향해 아래쪽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는
레스 자세를 취한다어드레스 때의 간
듯한 느낌이 들어야 한다.
단한 변화 하나가 임팩트 때 샤프트 각
2. 백스윙 때 손목을 꺾는다어드레스
손목을 최대로 꺾어주지 못하면 톱에
도를 정확히 구축하는 데 필요한 전부
때 양손을 앞으로 밀면 오른손목이 아
서부터 너무 일찍 헤드를 타깃 라인 바
가 될 수 있다.
주 약간 미리 꺾이게 되며, 이는 여러
깥으로 가져가게 되어 볼을 위로 올려
가지 이유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치게 되고 결국 파워가 감소되고 만다.
상당수의 골퍼들이 임팩트 때 샤프트 를 반대 방향으로 기울여주고 있으며, 이는 헤드가 위로 향하면서 볼을 때리
www.juganphila.com
그립을 한 후 양손을 앞으로 밀어서
채는' 위치로 가져가면 아주 쉽게 볼을 공중으로 띄울 수 있다.
(3)양손이 앞으로 위치하는 자세는 볼 에 최대의 힘을 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77
전·면·광·고
178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79
전·면·광·고
180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배우 이진욱의 성폭행 혐의 피소 사건
26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진욱을
이 보름 만에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
고소한 여성이 허위 고소를 시인하면
다. 이진욱을 고소한 여성이 허위 고소
서 이진욱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상
를 시인하면서 사건이 급반전 양상을
황이 급반전 됐다. 사건이 전해진 이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진욱은 적지 않
양측의 팽팽한 폭로전 양상이 짙어지
은 치명타를 입었고 이미지를 회복하
는 듯 했고, 경찰 역시 거짓말 탐지기
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
까지 동원하며 사건을 둘러싼 긴장감
되고 있다. 이미지 타격에 따른 경제적
이 맴돌았다.
손해액이 100억대라는 일부 기사까지
그러나 불과 며칠 만에 고소 여성은
나올 정도로 이진욱은 이번 사건을 통
여러 차례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해 많은 것을 잃었다.
성폭행과 관련해 강제적이지 않았다
이진욱 사건은 처음 알려진 지난 15 일 당시부터 ‘마녀사냥’을 우려하는 목
는 번복과 더불어 새로운 쟁점이 불거 지면서 무고혐의에 무게가 실렸다.
소리가 컸다. 그도 그럴 것이 이진욱의
지난 21일 이진욱과 고소 여성이 거
평소 성향이나, 사건 당일 행적과 정황
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고소
이 공개된 후 상대 여성 측의 주장과
여성의 경우, 22일과 23일 이틀 연속
관련해 설득력을 얻지 못했다.
경찰에 출두했고, 26일에도 강도 높은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81
전·면·광·고
182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조사를 받았다. 피해자 신분인 듯 했던
은 결국 무고죄와 관련해 구속영장 청
문에 ‘광고로만 먹고 사는 스타’가 나올
가운데 거짓말 탐지기 조사 이후 강도
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도로 이미지 관리만 하는 스타들 역 시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이진욱의
높은 조사가 이어지면서 고소 여성에 대한 ‘무고’를 예측하는 분석들이 이어
# '이진욱' 이름 값에 이미지 타격…경
성스캔들 타격은 상상을 초월하는 경
졌다.
제적 산출 불가
제적 손실을 초래할 전망이다. 광고주 가 선호하는 스타에서의 추락이 그저
실제로 4차 조사가 진행된 26일 경찰
고소 여성이 일부 입장 철회를 한 이
조사 직후 고소 여성은 “이진욱과의 성
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심경 변화 때문
관계에서 강제성은 없었다”며 진술을
이 아닌, 성폭행이라는 지극히 민감하
차기작 역시 우려되는 대목이다. 혐의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
고 증거 확보가 어려운 사건과 관련해
를 벗었다 한 들, 과거 스타들의 전례를
당 여성은 무고죄로 처벌받을 가능성
서 더 이상의 뚜렷한 증거를 내놓을 수
보면 오랜 자숙을 하거나 이후 컴백을
이 높아진 셈이다. 고소인은 지난 14일
없기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
해도 ‘성폭행’ 단어에 일부 대중들은 민
오후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 자
다. 본인의 상해진단서 제출은 했지만
감을 반응을 보인다. 제작사나 방송국
신의 집에서 강제적으로 성폭행을 당
상대 남성인 이진욱의 몸에 상처 하나
이나 적지 않은 부담을 안고 가야 하
했다고 주장했다. 당일 입었던 속옷을
없었던 점도 의문을 낳고 있는 점이다.
기 때문에 이래저래 난감한 입장일 수
증거로 제출했고, 이후 이진욱 측의 “무
강한 저항에 따른 성관계라는 정황을
밖에 없다.
고는 큰 죄”라며 고소 여성을 반박하자
입증하기엔 역부족인 셈이다. 또한 경
일각에서는 혐의가 없음에도 불구하
전치 2주 상해진단서를 제출하면서 억
찰 조사가 이어지면서 첫 진술과는 달
고 실명과 고소 정황 공개에 따른 큰
울함을 호소했다.
리, 새로운 사실관계가 드러나면서 법
진욱은 너무도 많은 것을 잃었다. 가장
타격을 입은 이진욱과 관련해 상대 여
하지만 해당 증거는 성폭행 주장의 결
률대리인까지 사임하는 상황까지 발생
큰 것은 팬들의 반감과 배신감에 따른
성도 실명과 신상정보를 노출시켜야 한
정적 증거가 되지 못했고, 경찰 조사에
했다. 일관된 주장과 입증할 만한 증거
마음의 상처다. 진실은 밝혀졌지만 마
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 역시 쉽지 않
서도 연일 주장이 일치했던 이진욱과
가 있다면 벌어지지 않을 일이다. 거짓
음 한 켠의 이번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은 상황이다.
는 달리, 일부 주장을 철회하면서 신빙
말 탐지기 조사 역시 그 결과가 불리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제적 성폭행’의
이진욱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너무
성을 잃어갔다. 특히 고소 여성의 법률
하게 나왔을 가능성을 점치는 견해도
진실은 가려졌지만 ‘첫 만남 성관계’라
나 많은 것을 잃었다. 상대 여성이 무고
대리인 역시 새로운 사실관계 발견 등
있다.
는 사실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죄로 처벌을 받더라도 ‘이진욱’ 이름 값
안타깝다.
의 이유로 사임, 새로운 변호사를 선임
결국 경찰에 출석한 이진욱이 그렇게
또한 이미지 추락에 따른 광고나 차
에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연예
하며 반격하는 듯 했지만 일부 주장을
도 단호하고 억울함을 호소했던 이유
기작 선정에 따른 치명타가 그 두 번째
인 이진욱이 아닌 남자 이진욱의 상처
철회하면서 무고에 힘이 실렸다. 경찰
가 밝혀진 셈이다. 하지만 보름 동안 이
다. 광고는 이미지가 가장 중요하다. 때
는 누가 보상해주나.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83
이외에도 자주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
다'는 지적이었죠. 사실 고등학교 때 저
러내며 여러 차례 실시간 검색어 1위
도 걸그룹 멤버가 되고 싶어 준비를 많
에 오르기도 했다. 높아진 관심에 실
이 했는데 제 목소리를 찾을 시간이 많
제 출연자들로부터 시기 어린 질투를
지는 않았어요. 지금도 솔직히 제 목소
받기도 했다고. 그럼에도 송하예는 "나
리가 어떠한 지 잘 모르겠거든요. 정말
쁜 의도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건 지금 제 소속
답했다.
사의 대표님께서 제 모습에 대해 긍정
가수 송하예(22) 하면 떠오르는 장면
타뉴스와 만난 송하예는 당시를 떠올
은 지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리며 "박진영 심사위원은 물론이고 보
"솔직히 인기도 처음으로 얻어보고 그
적으로 평가해주신다는 것이었어요. '
송하예는 지난 2012년 11월 방송됐던
아 심사위원도 내 첫인상이 그리 좋지
래서 기분은 정말 신났어요. 주위에서
분명 네가 30세가 되고 40세가 되면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
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장난 식으로 저를 향한 화제성에 대해
너만의 색깔을 찾게 될 것'이라고 조언
이하 'K팝스타2') 본선 오디션 1라운드
눈에 띄는 귀여운 외모와 특유의 발랄
다양한 반응이 있었는데 아주 나쁘게
해주셨죠."
경연 무대에 섰다. 송하예는 당시 종합
한 행동이 오히려 심사위원들에게는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편성채널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메이
안 좋게 비쳐졌던 것.
'K팝스타2' 종영 이후 송하예는 대형
외모에 대한 지적도 정말 많이 받았던
기획사를 비롯한 많은 회사들로부터
드 인 유' 준우승자 출신이라는 경력과
"박진영 심사위원님은 저에 대해 크게
송하예였다. 이에 더해 "댓글의 99%가
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
함께 남다른 외모로 이목을 집중시켰
관심을 가지지 않으셨던 것 같아요. 프
악플(악성 댓글)이었다"며 송하예는 많
그 이유는 바로 걸그룹 활동에 대한 부
다. 자연스럽게 오디션 결과에 대한 궁
로그램을 통해서도 한 번도 직접 마주
은 관심을 받았음을 털어놓았다.
담 때문이었다.
금증도 더했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한 적이 없었고요. 눈에 띄는 칭찬도 없
"'성형했다', '화장발이다' 등 관련된 악
"(제가 거절했던) 그 회사와 계약을 하
송하예는 가까스로 1라운드를 통과했
으셨고요. 그저 '나를 별로 안 좋아하시
플이 참 많았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성
게 되면 걸그룹 메인 보컬 역할 또는 리
다.
는구나'라는 생각만 갖고 있었죠. 'K팝
형은 한 번도 한 적 없는데요. '화장발'
더의 자리에 오게 되는 상황이 대부분
심사위원으로 나섰던 양현석은 무대
스타2' 작가님들이 보아 심사위원님이
인 것은 맞아요.(웃음) 솔직히 '돼지 같
이었어요. 부담이 적지 않았어요. 여기
에서 송하예의 안 좋은 습관을 지적하
처음 무대에서 제 모습을 본 반응을 보
다'는 말도 인정해요. 그래도 전 상처를
에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때 파트가 나
며 혹평을 전했다. 박진영과 보아 역시
고 '정말 화가 나신 것 같다'며 놀라셨
받지 않아요. 모두 사실이니까요. 저도
눠지는 것도 원하지 않았고요."
평가는 그리 좋지 못했다. 탈락이 감지
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도 보아 심사
공감돼서 웃겼어요. 다만 '왜 이렇게 악
송하예는 지난 2015년 7월 이후 약 1
됐던 순간, 양현석은 "오기가 생긴다. 습
위원님은 나중에 제 본래 모습을 잘 아
플이 많을까'라는 생각을 한 적은 있어
년 만에 새 싱글 '순대'로 활동을 재개
관만 고치면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며
시고 좋게 봐주셨어요. 열심히 하는 것
요."
한다. 송하예는 '순대'를 통해 이전 발표
송하예에게 와일드카드를 적용했고 송
도 예쁘고 진실된 모습도 보기 좋다고
하예는 1라운드를 통과했다.
칭찬해주셨어요."
송하예는 이와 함께 자신에 대한 음악 적인 지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지만 송하예는
송하예는 'K팝스타2'의 화제성을 이
"'K팝스타2' 때 가장 기억에 남았던 지
더 큰 벽에 부딪혔다고. 25일 오후 스
끈 한 축이었다. '양현석의 와일드카드'
적이 '노래를 부를 때 모창하는 것 같
184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곡과는 다른, 어쿠스틱한 매력을 선보 이겠다는 각오다. 송하예는 '순대'를 직 접 자작하며 컴백 곡으로서 의미도 더 했다. www.juganphila.com
"'순대'는 지난 2015년에 제가 재미 삼
장르는 미디엄 템포의 밝은 발라드이고
마지막으로 향후 활동에 대한 생각을
아 만들었던 곡이에요. 회사 관계자들
요. 변진섭 선배님의 히트곡 '희망사항'
에게 편곡이 완전히 되지 않은 상태에
을 떠올리며 곡을 썼어요. 남녀노소 좋
"내년에는 꼭 싱글이 아닌 앨범을 내
정규앨범이든 한 장 정도는 잘 준비해
서 이 곡을 들려드렸는데 아주 좋게 봐
아할 수 있는 매력을 담아서 크게 부담
고 싶어요. 솔직히 한 곡 씩 발표하는
서 저만의 앨범을 발표할 수 있을 것 같
주셔서 지금 이렇게 발표하게 됐어요.
이 되지 않을 거예요."
것에 대해 많이 아쉽기도 했거든요. '순
아요. 저, 욕심 많아요."(웃음)
물었다.
대' 활동 끝나면 다음 곡 준비도 계속 할 생각이고요. 내년에는 미니앨범이든
말했다. 이어 "대중적인 신뢰도로 모
다하겠다. 다시 한 번 상을 주셔서 감
델로 이미지가 좋았던 것 같다. 이런
사하다"고 말했다.
것들을 다 통틀어 저를 광고에 계속
강하늘은 "지금 정우 형과 영화 '재
해서 써주신 게 아닌가 싶다. 또 정상
심' 촬영 중에 있다. 얼마 전에 크랭크
훈이란 인물이 선하고, 깨끗하고 유쾌
인을 했고,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관
하기 때문에 많은 광고에 어울린다고
객들이 영화도 좋은 시선으로 봐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셨으면 한다"며 "이후 활동은 어떻게
정상훈은 "진짜 기쁘다. 앞으로도 이 렇게 좋은 이미지로 살아야 겠다. 그
될지 모르지만 항상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래서 또 수상했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한편 머니투데이방송과 한국광고홍
이 자리에 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보학회가 주최한 2016 MTN 방송광
며 "또 오는 8월에 영화 '덕혜옹주' 개
고 페스티벌은 올해로 8회를 맞이했
봉과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 제
다. 한국 방송광고의 선진화, 광고 산
가 출연한다. 이를 통해 하반기에도
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광고 모델로 활동을 이어갔으면 한
공정성과 위상을 위해 외부 광고전
다. 좋게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너
문가들로 심사워원회를 구성, 지난
스레를 떨기도 했다. CF 남자 스타상
13일 수상자와 수상작을 결정했다.
을 수상한 강하늘은 자신이 수상한
심사위원으로는 최남수 머니투데이
것이 믿기지 않아 했다. 그는 "진짜 제
방송 사장(심사위원장), 정미경 머니
배우 정상훈과 강하늘이 2016
MTN 방송광고 페스티벌 시상식 특
가 이 상을 받아도 되는가 싶다"며 얼
투데이방송 보도본부장, 임종혁 머
MTN 방송광고 페스티벌 시상식에
별상 부문에서 CF 스타상을 수상했
떨떨한 모습을 보였다.
니투데이방송 마케팅본부장, 조재현
서 CF 스타상을 수상에 감사한 마음
다. 이날 정상훈은 CF 인기 스타상
강하늘은 "저는 그냥 제가 출연한
한국광고홍보학회장(대진대 신문방
을 전했다.
수상 후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
광고만 보고 있었는데, 상까지 타게
송학과 교수), 한은경 한국광고홍보
정상훈과 강하늘은 지난 21일 오
수상을 하게 돼 기쁘다"며 "소비자 분
됐다. 저랑 안 어울리는 것 같은데, 상
학회이사(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
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들이 좋아해 주시고, 이로 인해 광고
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수)가 참여해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2016
주분들이 저를 (모델로) 써주셨다"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를 했다.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85
전·면·광·고
186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87
전·면·광·고
188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90년대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합 그런 이야기는 잘 안하고 그냥 서로
이희진(37)이 베이비복스 재결합에 대
사는 이야기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한 생각을 전했다. 이희진은 최근 개봉한 영화 '트릭'(감 독 이창열)에 출연했다. '트릭'은 휴먼
스키스가 함께 모이는 것을 보고 많이 울었다.
다큐 PD 석진(이정진 분)과 도준(김태
젝스키스가 1997년 이야기를 꺼내자
훈 분)의 아내 영애(강예원 분)가 명예
마자 눈물이 흐르더라. 생각해보니 우
와 돈을 위해 시한부 환자 도준을 놓고
리도 그때 데뷔해 함께 활동했다"라며
은밀한 거래를 하는 대국민 시청률 조
"보니까 젝스키스는 연락을 많이 안 한
작 프로젝트.
것 같던데 우리 베이비복스는 너무 자
이희진은 극 중 전국민이 지켜보는 시
주 만난다. 너무 자주 보니까 베이비복
한부 환자 도준을 사랑하는 희경 역할
스로 뭉쳐야겠다는 생각을 잘 안하는
을 맡았다. 그는 발랄한 모습과 함께 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전을 간직한 미스터리한 감정 연기를 오간다.
이희진은 "그런데 우리 다섯 명이 다 같이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것은 힘들
이희진은 1997년 베이비복스로 데뷔
것 같다. (김)이지 언니는 벌써 애가 둘
해 H.O.T 젝스키스 등 1세대 아이돌과
이다. 다들 삼십대라 힐을 신고 춤출 수
함께 활동했다. 19살의 나이에 데뷔했
있을까?"라며 "2010년 SBS '김정은의
던 그는 어느새 30대 중반이 됐다. 팀
초콜릿'에서 6년 만에 무대에 올랐는
의 막내였던 윤은혜도 벌써 32살이다.
데 그때도 힘들었다"라고 너스레를 떨
최근 1세대 아이돌 재결합 열풍이 불 고 있는 가운데, 베이비복스는 컴백 계 획이 없는지 물었다.
www.juganphila.com
이어 그는 "얼마 전 '무한도전'에서 젝
었다. 끝으로 이희진은 "그렇게 1세대 아이 돌이 방송에 나오고 활동하는 것을 보
이희진은 "우리는 다섯 명이 자주 연
니까 뭔지 모를 뿌듯함이 든다"라며 "
락하고 본다. 다 함께 단체 카톡방에서
아무도 기억 못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항상 이야기 한다. 항상 일상적인 이야
들이 아직 찾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
기를 하고 자주 연락하다 보니까 재결
었다"라고 덧붙였다.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89
전·면·광·고
190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91
전·면·광·고
192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배우 마동석. 본명 이동석. Don Lee
물씬 나는 상남자 역할을 주로 맡았다. 형사 아니면 깡패, 아니면 군인, 아니
◆1971년 3월 1일생
면 이도저도 없는 나쁜 놈 역할이 주
◆별명 마요미 마쁜이 마블리
로 주어졌다.
◆데뷔 영화 '천군'(2004)
하지만 사람들은 곧 발견했다. 거친
보이는 건 늘 전부가 아니다. 이건 배
상남자의 근육 뒤에 감취 진 수줍은
우 마동석(45)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미소를. 우락부락하지만 어딘지 귀엽
말이다. 그를 마주하면 탄탄한 근육질
고 왠지 정이 가는 마동석의 캐릭터들
몸매와 거친 마스크가 먼저 보인다. 이
은 그를 '마요미', '마블리', '마쁜이'로 바
전보다는 근육량이 많이 줄었다지만
꿔놨다. 여전히 힘 주면 와이셔츠 단추
자신의 활동기를 110kg 시절, 100kg
가 터져나갈 듯한 근육질 몸매를 어쩌
시절, 90kg 시절로 구분한다는 다부
지 못하는 모습으로 마주 앉은 마동석
진 몸 덕에 그는 시작부터 마초 냄새
은 "마음에 드는, 고마운 별명들"이라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93
며 배시시 웃었다. 그의 시작을 생각하
미지 중 하나가 됐다. 험상궂은 외모
면 실로 드라마틱한 변신이다.
의 액션 히어로인 동시에 수줍은 귀염
인생 드라마는 쉽게 쓰이지 않는다.
둥이 '마요미'일 수 있는 배우가 어쩌면
30대가 되어서야 본격적인 연기 활동
그때 탄생했는지 모른다. '귀요미'란 말
을 시작한 그는 정말 쉴 새 없이 작품
자체가 없었던 당시엔 별명이 '미키 성
을 찍었다. 프로필 상 발견할 수 있는
식'이었다. 당시 유철용 PD와 고심하며
출연작이 약 50편. 그러나 마동석은 "
골랐던 티셔츠 캐릭터가 미키마우스였
실제 출연한 작품은 70편 쯤 될 것"이
던 탓이다. 마동석은 "신의 한 수"였다
라고 했다.
며 웃음지었다.
단역부터 시작해 조연과 주인공, 특별
'미키성식'에서 드러나는 캐릭터에 대
출연까지 가리지 않은 왕성한 활동 덕
한 인간적인 접근, 반전의 매력은 마동
분이다. 그는 "다들 다음 작품에선 더
석이 그려온 인물들에서 발견할 수 있
큰 걸 원하기 마련이지만, 난 단역부터
는 요소들이다. 짬이 날 때면 직접 시
한 사람"이라며 "내게는 더 큰 걸 하는
나리오를 쓰고 영화 제작에도 나설 만
것보다 계속 연기하는 것 자체가 중요
큼 스토리와 캐릭터를 만드는 데 흥미
했다"고 겸손하게 말했지만, 애정과 열
를 느끼는 마동석은 리얼한 캐릭터, 입
정이 없다면 할 수 없는 일이다. 마동
체적인 인물을 만드는 데 공을 쏟는
석은 신작 영화 '부산행'이 화제몰이를
다. 허무맹랑한 캐릭터가 마동석을 만
하고 있는 와중에도 OCN '나쁜 녀석
나 진짜같은 기운을 풍기는 건 결코 우
들'에 출연하면서 생방송이나 다름없
연이 아니다. 연쇄 살인범을 무지막지
는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며 쉴 틈 없
하게 두드려 패는 '이웃사람'(2012)의
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동시에 차기작 '
수상한 남자 안혁모나, 개봉도 전부터
신과 함께'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너무
마동석이 좀비를 맨손으로 때려잡는다
바빠 읽지 못한 시나리오도 그를 기다
며 화제를 모은 '부산행'(2016)의 예비
리는 중이다.
아빠 상화를 보라. 아, 드라마 '나쁜 녀 석들'(2014)의 나쁜 놈 잡는 나쁜 놈 박
"어떻게 그렇게 많이 작품을 하냐고
웅철도 있다.
요? 일하는 게 좋아서 끊임없이 해요. 예전 운동선수 할 때도 사람들이 그랬
"'이웃사람'의 안혁모 경우는 특히 통
어요. 운동을 하고 시합을 하고 트레이
쾌한 쾌감이 있죠. 박웅철도 그렇고 사
닝을 하다가도 보통 쉬는 날이 있잖아
존심 같은 운동이에요. '어디 감히 동양
"저는 그게 연기에 도움이 됐는 지 잘
실 엇비슷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
요. 저는 그런 날도 책을 찾아본다든지
인이' 이런 시선이 있죠. 치고 올라가기
모르겠어요. 먹고 살아야 된다고 했던
만 저는 상관이 없었어요. 그렇게 쾌감
쉬지 않고 계속 뭔가를 했어요. 따로 힐
쉽지 않은 분야였고 한계도 있었어요.
거예요. 그런 경험이 연기에 자양분이
을 드릴 수 있다면요. 배우가 여러 스펙
링하지 않아요. 일로 피로를 풀고 스트
제가 유명한 트레이너가 돼 체육관에
된거라고 생각하면서 일한 것도 아니
트럼을 가지고 다양하게 변신하는 것
레스도 풀고요. 지금도 그래요. 영화 촬
돈을 많이 벌어다 주는데도 마무리 청
고요. 하지만 하나는 생겨요. 그렇게 지
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의 브랜드를 좋
영을 하다 보면 쉬는 날도 있는데, 그
소를 7년 했어요. 그런걸 하다 보니까
내 온 시간이 지금의 어려움을 견디게
아하는 관객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
럴 땐 운동도 하고 대본도 보면서 스
박만수 같은 날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해줘요. 늘 '난 더한 것도 했었다'고 생
다면 그것으로도 족하다고 생각해요.
트레스를 풀어요. 덜 쉬어야 괜찮은 것
하지 않았겠어요. 이런저런 고생 끝에
각하면 어떤 인내심이 생겨요."
로버트 드 니로 같은 사람은 정말 다
같아요."
홈런은 아니지만 안타 정도는 쳤던 것
하지만 배우의 꿈은 늘 지니고 있었
른 모습으로 여러 가지 연기를 펼치잖
10대 시절부터 배우의 꿈을 꾼 마동
같아요. 유명인이 저를 찾게 되고, 동양
다. 미국을 터전 삼아 살던 그는 2002
아요. 하지만 성룡은 늘 성룡의 연기를
석이지만 그 출발은 더뎠다. 그는 고등
인이 운동해서 돈 못 번다는 편견을 깨
년 현지에서 영화 '천군'(2005) 오디션
보여주죠. 저는 그 양쪽을 모두 왔다갔
학교 졸업을 앞둔 1989년 가족과 함께
주는 점도 있었고요."
을 봤고, 캐스팅되자 아예 미국에서 생
다 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미국으로 떠났다. 새로 시작해야 했다.
그 시절 이야기를 싫어하지만, 잠시 열
활을 접고 한국에 돌아왔다. 촬영이 차
조짐이 남다른 '부산행'에서도 통쾌하
10대의 동양인에게 미국에서의 생활은
거해봐야겠다. 60kg 대였던 몸무게를
일피일 끝내 2년이 미뤄지는 동안 2편
고 후련한, 그러면서도 내 여자에게만
결코 녹록치 않았다. 그가 보디빌더와
무려 110kg의 근육질로 바꿔놓을 만
의 영화를 찍었지만 개봉하지 못했다.
은 사랑스러운, 그러면서도 눈물을 쏙
헬스 트레이너로 활동하면서 꽤 입지
큼 선수로, 트레이너로 열정적으로 성
하지만 그는 굴하지 않고 계속 영화와
빼는 배우 마동석의 진가를 다시 확인
를 쌓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이야기
장하던 시절에도 마동석은 생계를 위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렇게 차곡차곡
할 수 있다.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는
다. 전 UFC 챔피언 마크 콜먼의 퍼스털
해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다. 2개
쌓인 작품들이 지금의 마동석을 만든
드라마 '38사기동대'를 찍느라 다녀오
트레이너로도 활동했다. 그는 출연작 '
3개씩 하기가 일쑤였다. 클럽 보디가드
셈이다.
지 못했지만, 당시 마동석이 좀비들을
퍼펙트게임'(2011) 속 역전 한 방의 주
도 했고, 분유도 팔았고, 낚시 바늘 공
2007년 드라마 '히트'의 남성식 형사
때려눕힐 때마다 칸의 관객들이 얼마
인공 박만수의 이야기를 하다 지난 시
장에서 찌에 그림도 그렸다. 중식당 일
는 대중들에게 배우 마동석을 각인시
나 환호하던지 함께 보던 한국 기자단
간을 잠시 털어놨다.
식당을 오가며 설거지도 했고, 벼룩시
킨 캐릭터다. 첫인상은 조폭이지만, 알
들마저 신이 났을 정도다. 극장에서 소
장에서 의류 도매도 했고, 그냥 막노동
고 보면 의리파에 귀엽기까지 한 강력
리를 지르는 게 한국 극장 문화는 아니
도 했다. 고달픈 시절이었다.
반 형사는 이후 마동석을 대표하는 이
지만, 한국의 관객들 또한 그 시원시원
"제 입으로 고생했다는 말 하고 싶지 는 않지만, 그게 미국 사람들에게는 자
194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한 쾌감을 분명 느끼리라. "칸에 못 가
도 아니고요. 그냥 이렇게 생각했어요.
서 아쉽지만, 영화가 호평 받아 더 기
그 말도 일리가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쁘다"고 했던 마동석은 두근거리는 마
방향은 다르다고요. 그런 부분마저 계
음으로 한국 관객의 평가를 기다렸다.
속 가져가면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그냥 오락적인 상업영화라고 생각하
수 있다고,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어
고 편안하게 봐주시면 좋겠어요. 여름
요. 노력하면 기회가 생길 거라고요. 그
에 보러 가는 재미있는 영화요. 윌 스
게 전부는 아니라고요."
미스가 나온 영화 '나쁜 녀석들'을 보러
마동석은 실베스터 스탤론의 영화 '로
갈 때처럼 그냥 즐겁게 가볍게 보러 가
키'를 좋아한다. 몸뚱이 하나 말곤 가진
셔서 재미있게 즐기시면 어떨까 해요.
것 없는 운동선수 록키는 비록 험한 일
"시간이 지나서 마동석이란 배우를 설
을 하고 남을 때리는 운동으로 생계를
명할 때, 뭐라고 하면 가장 행복할 것
유지하지만 순하고 착한 사람이다. 그
같은가요." 짧은 물음에 마동석은 꽤
리고 모두가 승산이 없다고 생각했던
곰곰이 시간을 들여 생각했다. 그리고
챔피언과의 싸움에서 자신만의 존재
"잘 견뎌낸 배우"라고 말했다. "여긴 제
를, 그 가치를 입증해 보인다.
필드가 아니었다. 전 운동하는 사람이
"그 영화를 보며 '사람이 저 정도 뚝심
었다"는 마동석은 "새로운 세계에 와
은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어
그것도 연기라는 걸 하는 게 힘들지만
렸을 적부터 했던 것 같아요. 그걸 스
그걸 잘 견디고 오래 가는 배우였으면,
스로도 지키려 하는 편이고요. 제가 뭘
그런 배우란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어
갖고 태어난 것도 많이 없고, 잘난 것
요"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도 없다고 스스로 그렇게 생각해요. 그
"제가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 '네
런 사람이 잘 버텨내려면 그만큼 노력
가 배우로 잘 되면 내 손에 장 지진다'
을 해야 하고 발전하도록 고민도 해야
는 사람이 많았어요. 깡패3 정도 하다
한다고도 생각하고요. 제가 보여줄 수
가 그냥저냥 끝날 거란 이야기도 많이
있는 것 중에 관객들이 보고 싶어하는
들었죠. 그것 때문에 기분이 나빴다기
게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그걸 해가
보다는, 뭐랄까요. 오기가 생겼다, 이것
고 싶습니다."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95
전·면·광·고
196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해마다 쌀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는 요즘 쌀이 변신을 꾀하고 있다. 백 미에 천연 원료를 코팅하거나 재래종인 녹미 등을 개량해 영양을 높인 기능성 쌀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 최근 가장 인기 많은 4가지 기능성 쌀의 효능과 이를 활용한 레시피를 2회에 걸쳐 공개한다.
당근, 다진 마늘을 넣고 볶아 향을 낸
을 즐기는 사람들이 먹거나 육류와 함
다. 5 ④에 ①의 쌀을 넣고 볶은 뒤 쌀
께 요리하면 좋다.
알이 말개지면 ②의 해물과 화이트와 인을 넣어 볶는다.
강황쌀
합 1컵, 새우 5마리, 오징어 1마리, 감자
강황(울금)의 유효 성분인 커큐민을
1/2개, 양파 1/4개, 당근 1/10개, 다시마
더한 쌀로 항암, 염증 치료, 아토피, 치
국물 2와 1/2컵, 화이트와인 2큰술, 다
매 예방, 간장 및 위장 보호에 효과적이
진 마늘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
다. 백미에 강황을 코팅해 특별한 맛이
씩, 올리브유 적당량
홍국쌀 쇠고기 콩나물 영양밥
6 ⑤에 다시마 국물을 붓고 뚜껑을 덮
재료-쌀 1과 1/2컵, 홍국쌀 1/2컵, 콩
어 센 불로 끓인 뒤 끓어오르면 소금과
나물 300g, 쇠고기(우둔살) 80g, 물 2
후춧가루로 간한 다음 중약 불로 줄여
컵, 쇠고기 양념(간장 2작은술, 깨소금·
뜸을 들인다.
참기름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양 념장(송송 썬 쪽파 1/2컵, 간장 3큰술,
홍국쌀
참기름 1과 1/2큰술, 깨소금 1큰술)
홍국쌀은 누룩곰팡이로 발효시킨 발
만들기-1 쌀은 씻어 30분 정도 물에
효쌀과 백미에 홍국균을 코팅한 코팅
불려 체에 밭치고 홍국쌀과 섞는다. 2
나 향이 나지 않아 어떤 요리에도 잘
만들기-1 쌀은 씻어 30분 정도 물에
쌀로 나뉜다. 코팅쌀은 중성지방 감소
콩나물은 손질해 씻어서 준비하고 쇠
어울린다. 특히 노란색의 강황쌀로 파
불려 체에 밭치고 강황쌀을 섞는다. 2
를 돕는 모나콜린 K 함량이 발효쌀보
고기 우둔살은 곱게 채썰어 분량의 쇠
에야를 만들면 사프란으로 따로 색을
오징어 몸통은 링 모양으로 썰고 홍합,
다 1/10 정도 적다. 하지만 식미가 떨어
고기 양념에 버무린다. 3 냄비에 ①의
내지 않아도 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새우와 함께 옅은 소금물에 씻어 체에
지는 발효쌀에 비해 일반 밥과 같은 식
쌀과 ②의 콩나물, 쇠고기를 켜켜이 담
밭쳐 물기를 뺀다. 3 감자와 양파, 당근
감을 느낄 수 있으며 가격이 저렴한 것
고 분량의 물을 부어 밥을 짓는다. 4 볼
은 1×1cm 크기로 잘게 썬다. 4 냄비에
이 장점. 홍국쌀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에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넣고 잘 섞어
올리브유를 두르고 ③의 감자와 양파,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평소 육류나 술
③의 밥과 함께 낸다.
강황쌀 파에야 재료-쌀 1과 1/2컵, 강황쌀 1/2컵, 홍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97
198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199
200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201
전·면·광·고
202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203
전·면·광·고
204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205
전·면·광·고
206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207
208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209
전·면·광·고
210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211
전·면·광·고
212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213
전·면·광·고
214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215
전·면·광·고
216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217
전·면·광·고
218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219
전·면·광·고
220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221
전·면·광·고
222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223
전·면·광·고
224
주간필라 July 29.2016-Aug 4.2016
www.juganphi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