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1032 September 27th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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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2호 SEP 27.2019-OCT 3.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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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어렵게 된

항목들만 해제하는 부분적 제재완화만

시할 여지가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

국 대통령이 북한의 안전 우려를 불식

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열리는 2020

을 요구했는데, 미국 측은 완전한 비

은 2월 하노이 회담에서 ‘가역적인 제

시키려는 메시지를 연일 발신하고 있

년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곤경에 빠뜨

핵화를 제재 완화 조건으로 내세우고

재’는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다. 문 대통령은 24일 유엔총회 연설

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있다는 것이고, 이는 잘못된 계산법이

바 있다. 즉 제재를 완화하지만 북한이

에서 비무장지대(DMZ)를 국제평화지

길’을 모색하겠다고 경고했다.

라는 지적이다.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핵활동을 재개하는 경우 원상태로 복

대로 만들자고 제안했고, 트럼프 대

새 계산법의 내용은 어느 정도 유추

국장은 9월 16일에 낸 담화에서 제도

원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합의에 찬성

통령은 ‘비핵화 시 더 밝은 미래’라는

가 가능하다. 우선 미국이 정치적 계

안전과 함께 경제발전을 방해하는 위

했다. 하지만 폼페이오 국무장관이나

청사진을 거듭 제시했다. 그래서 임

산법에만 매달리지 말고, 싱가포르 합

협과 장애물들이 의심할 여지없이 제

최근 경질된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박한 것으로 알려진 북미 간 실무협상

의 이행에 더 진정성을 보이라는 것

거될 때에 비핵화 논의도 가능하다고

의 반대로 합의가 무산됐다는 것이 북

에 더 눈길이 쏠린다. 결과를 예단하

이다. 최선희 외무성 제1부부장은 3월

밝혔다. 셋째, 새 계산법에는 미국 측

한 측 인식이다. 지금은 제재 유지를

기는 쉽지 않다. 비핵화 핵심 의제를

15일 평양에서 연 외신기자회견에서

의 일방적인 ‘선(先)비핵화-후(後)보

고수하고 있지만, 실무협상에서의 북

둘러싼 북미 간의 견해 차가 여전히 큰

미국은 6ᆞ12 싱가포르 공동성명 이

상’이 아니라 단계적, 동시적 합의와

한 태도에 따라 제재 완화의 가능성도

탓이다. 북한은 실무협상의 성과적 추

행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들과의 협

이행원칙이 담겨야 한다.

열려 있다고 봐야 한다. 북한은 미국이

진을 위한 대전제를 밝혀 놓았다. 성

상을 대통령 선거에 이용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측의 이러한

새 계산법을 갖고 나온다면 실무협상

패의 관건은 미국 측이 준비하는 협

정치적 목적과 계산만 하고 있다고 비

요구에 어느 정도 호응할까. 스티븐

에서 두 지도자가 만나 서명할 합의문

상안이라는 것이다. 이른바 ‘새로운

판했다. 둘째, 핵실험과 대륙간탄도

비건 대북특별대표의 9월 6일 미시간

에 담길 내용을 논의하고 조율할 것

계산법’을 가져오라는 요구다. 김정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에 대한 상응 조

대 연설내용을 보면 미국 측은 실무협

이라고 예고했다. 서로의 안보 불안

은 국무위원장이 새로운 계산법을 6

치를 하라는 요구다. 북한은 2월 하노

상이 진전되면 싱가포르 합의를 바로

을 해소하고, 새로운 북미 관계를 수립

월 30일 판문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이 북미 정상회담 때까지 15개월 동안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상응 조치를 준

하기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을 내딛는

게 직접 전달했다는 게 북한 측 주장

핵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하고 있는

비해 놓고 있는 듯하다. 트럼프 대통

계기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북한과 미

이다. 북한 측은 올 연말을 데드라인으

데 미국 측은 이에 상응한 제재 완화

령도 리비아식 모델 언급은 큰 잘못이

국 양측이 어느 정도 유연성을 발휘

로 던져 놓은 상태다. 실무 협상이 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다.

라고 밝혀 놓고 있어 단계적, 동시적

한다면 대반전의 계기가 만들어질 수

렬되고 대화가 중단되면 연말까지 3

민수 분야와 인민생활에 지장을 주는

합의와 이행에 ‘근접한’ 협상안을 제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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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탐구

4명의 젊은 사범들이 연합해 운영되고 있는 ‘스카이태권도‘가 오는 10월 19일 필라지역에서 자체 이름으로 챔피온쉽 대회를 연다. 장소는 월민스터에 위치한 스포츠플렉스. 오전 8시에 참가도장 사범들 의 토너먼트 규칙에 대한 미팅을 한 후 오전 8시 45분 시합장 문을 열 고 오전 9시부터 시합이 시작된다. 종목은 품새, 겨루기, 격파, 장애물 코스격파등 4부문이다. 대상은 필라지역 태권도인으로 3살이상 아동서부터 성인들까지이며 등 록마감은 10월 9일 까지이다. 마감날짜 이후는 레이트 차지를 한다. ‘스카이 태권도’를 함께 이끌고 있는 선승희관장과 케이 김, 테리 김, 김광섭사범은 “학생들이 도장에서 수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회에 참여함으로써 자신이 갈고닦은 실력을 실전을 통해 확인하는 기회가 될 수가 있을 것”이라고 챔피온쉽 대회의 의미를 부여했다. 선관장은 이기고 지는 승패를 떠나서 성취감과 도전심을 경험할 수 있는 시 간이 될 것이라며 “스카이태권도‘가 필라지역에서 뿌리를 내린지가 6년정도 됐 고 이제는 필라지역에서 우리가 주최하는 챔피온쉽 대회를 열 때가 됐다고 생 각했다”고 말했다. 4명의 젊은 사범중 올해 합류한 김광섭사범은 스카이태권도의 또하나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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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탐구 중한 멤버이다. 4살때부터 태권도 를 시작한 김사범은 한국에서 국가 대표 선발전 1위, 전국체전 1위등의 기록을 갖고있는 정통파 태권도인. 그는 “스카이 태권도 사범들과 교류가 있던 중 태권도에 대한 진 지한 마음과 자세가 좋았고 서로 마음이 통해 스카이태권도 사범 으로 합류케 됐다”며 “필라지역 에서 태권도를 사랑하는 많은 사 람들과 함께 하는 생활이 즐겁고 보람있다”고 밝혔다. 스카이태권도를 함께 창립한 선 승희관장과 케이 김, 테리 김사범 은 동문으로써 지난해 펜스테이 트 챔피온쉽 품새 단체전에 나가 우승메달을 거뭐질 정도로 역시 정통파 태권도인들이다. 올해 2월 선관장은 유에스 오픈 인터내셔널 챔피온쉽에 참가해 품새부문에서 은메달을 따기도 했다. 2명의 김사범은 일정상 맞 지 않아 선관장만 참가한 것. 올해 합류한 김광섭사범까지 모 두 실력을 갖추고 각종 대회에서 기록으로 역량을 증명하고 있는 태 권도인들이다. 이들은 매주 정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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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탐구 팅을 갖고 태권도에 대한 정보등을 교환

정신력이 약한 아이들이 태권도를 수련

하는 한편 우정도 나누며 서로의 에너지

함으로써 좋은 습관이 몸에 붙고 따라서

를 주고받고 있다.

행동의 변화와 마음의 변화를 일으키게

모두 대회입상을 통해 실력을 보여주 고 있지만 이들이 정말 강조하고 있는 것은 마음이다. 선관장은 “태권도가 신체 공격과 방어 기술을 익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보다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따라서 결국은 태권도 챔피온은 바른 행동을 바탕으로 자기발전을 이뤄가는 과정을 밝으며 궁극적으로 인생 챔피온 이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더 중요한 것은 태권도를 통해 아이들의

스카이태권도의 5개 키워드는 존경, 겸

인성이 깊어진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손, 인내, 자제, 감사이다. 모두 인생에서

다른 스카이태권도 사범들도 태권도가

중요한 훌륭한 덕목들이다.

마음의 스포츠라는 면에서는 똑같은 생 각을 갖고 있다.

‘스카이태권도‘의 젊은 사범들이 이같 은 덕목을 도장을 찾는 아이들에게 계속

“태권도의 동작 하나하나가 집중력을

해서 잘 전수해 나간다면 필라동포사회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태권도 수련은

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은 확실하다.

마인드 콘트롤이 따라가지 않을 수 없습

태권도인인 동시에 훌륭한 교육자로써

니다. 체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건강을

이들을 매개체로 해 태권도 정신이 필라

찾게 해주는 역할과 함께 마음을 강하고

동포사회에 확산되길 기대해 본다.

깊게 만들어 주는 것이 태권도입니다.” 케이 김사범의 태권도의 목적은 인성 을 좋은 방향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이들은 올해 첫 챔피온쉽을 주최하지만 계속해서 대회 규모를 늘리며 확장할 계 획이라고 말했다.

정의했다. 테리 김사범도 “아이들의 행동이 태권

대회에 관한 문의:

도를 배운 후 바르게 됐다고 좋아하는

노스웨일즈도장 : 267-222-8807

부모들의 감사말을 받을 때 느끼는 보람

워링턴도장 : 267-2224258

이 태권도인으로서의 긍지”라고 밝혔다.

드레셔도장 : 267-460-8314

선관장은 좋지않은 습관을 가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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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도장 : 484-367-7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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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이슈

를 미 대선에 끌어들이고 대외 안보 정책을 국내 정 치에 이용했다는 '트럼프 권력 남용 스캔들'로 본다. 반면 트럼프 측은 이를 '바이든 부패 스캔들'로 규정 한다. 바이든이 부통령 재임 중이던 2016년 우크라이 나 정권 개혁을 지원하면서 우크라이나 검찰총장 해 임을 압박했는데, 당시 검찰이 수사하던 에너지 기업 에 바이든의 아들 헌터가 고액 연봉 이사로 재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펠로시의 탄핵 추진 발표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에 "유엔(총회)에서 이렇게 중요한 날 민주당은 더 많 은 '마녀사냥 쓰레기' 긴급 뉴스로 그것을 고의로 망 치고 손상시켜야 했다"며 "그들(펠로시 의장 등)은 그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 녹취록을 보지 못했다. 완전한 마녀사냥!"이라고 썼다. 그리고는 25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녹취 록을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트럼프 는 젤렌스키에게 "바이든 아들에 대한 얘기가 많이 들리니 살펴봐 달라"며 "(내 개인 변호사) 줄리아니와 (미국의) 법무장관이 당신에게 전화하도록 하겠다. 나 는 당신이 진상을 밝혀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 탄핵의 격랑 속으로 빠져든 것이다.

다. 이에 젤렌스키는 "우리가 이번 일을 매우 심각하

민주당 일인자인 낸시 펠로시 의장은 24일 기자회견

게 다룰 것임을 보장하며, 조사를 계속할 것이다"라

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정치

고 응답했다. 녹취록이 공개되자 CNN과 월스트리트

적으로 자신에게 도움이 될 행동을 취하도록 요청했

저널 등 미 언론들은 트럼프가 젤렌스키와의 통화에

음을 시인했다"며 "이는 대통령 취임 선서에 대한 배

서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조사하도록 압박한 것이 사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결국 '탄핵'이라는 칼

신, 국가 안보에 대한 배신, 선거의 진실성에 대한 배

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을 꺼내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

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원이 공식 탄핵 조사를 추

펠로시 등 민주당 지도부는 그동안 공화당이 1998

과 관련해 하원 차원의 탄핵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진한다는 점을 발표하며 6개 상임위가 관련 조사를

년 민주당 소속 빌 클린턴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했다

공식 선언했다.

진행할 것을 지시한다"고 말했다.

가 역풍을 맞고 그해 중간선거에서 패배했던 전례 때

내년 11월 대선을 1년여 남겨둔 상황에서 미 정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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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대통령이 외국 정부

문에 탄핵 추진에 조심스러워 했다. 미국에서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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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이슈 탄핵은 하원의 과반수 동의로 탄핵소추안이 가

미지수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회사 입소스

결되더라도 상원에선 3분의 2(67명) 이상 동의

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해야 탄핵이 최종 결정된다. 현재 하원에선 민주

을 탄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7%로 이

당이 과반수 의석(435석 중 235석)을 가지고 있

달 초 실시했던 조사 결과(41%)보다 오히려 4%

지만, 상원은 공화당이 장악(100석 중 53석)하

포인트 줄었다. CNN에 출연한 한 정치분석가는

고 있어 탄핵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여전히 40여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탄핵에 찬성

그런데도 '인간 검표기'로 불리며 승리 가능성

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어 하원에서 최소 과반

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 펠로시 의장이 탄핵의

(218석)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공

손을 들어준 것은 민주당 내 탄핵 열기가 임계

화당 상원의원들은 탄핵안이 상원으로 넘어오

점을 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밤 11시 현

더라도 이를 즉시 부결시키겠다는 입장인 것으

재 CNN 집계에 따르면 하원 민주당 의원 235

로 알려졌다.

명 중 탄핵 추진에 찬성하는 의원이 200명을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기자들에게 "만약 펠로

넘어설 정도로 민주당 내엔 탄핵 추진 분위기

시 의장이 (탄핵 절차를) 한다면 그 움직임들은

가 팽배하다.

모두 나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지지층 결집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들은 민주당이

로 자신이 선거에 유리해진다는 것이다. NYT도

탄핵으로 돌아선 이유에 대해 '우크라이나 스캔

이날 칼럼에서 탄핵은 "트럼프 지지자들의 연회

들'은 트럼프 측이 2016년 러시아 대선 개입 공

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각종 이슈가 탄핵에 매몰

모 의혹에 이어 또다시 외세를 미국 선거에 끌

돼 트럼프에게 역공의 기회만 만들어 준다는 것

어들이려 했다는 점이 국민의 분노를 폭발시킬

이다.

수 있다고 평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대선까지는 13개월이 남아 있는데 탄핵 절차는

☞우크라이나 스캔들

상원 최종 표결까지 약 3~4개월밖에 걸리지 않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볼로디미르 젤렌

아 역풍이 있더라도 이를 극복할 시간 여유가

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며 4억달러

있고, 탄핵 추진 자체만으로도 재선을 앞둔 트

(4800억원) 규모의 군사 원조를 미끼로 민주

럼프 대통령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

당 유력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깔려 있다.

그의 아들에 대한 부패 의혹을 조사하라고 압

그러나 민주당의 '도박'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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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했다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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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23

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아마도 한반도

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3차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세계사적 대전환, 업적이 될 것"이라면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문 대

서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간

통령 숙소인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털

실무협상이 열리리라 기대한다"고 말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

했다. 문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

담 모두발언 및 질의응답에서 김정은

의 판문점 방문은 행동으로 평화를 보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3차 정상회담이

여주는 세계사적 장면이었다"며 "트럼

열리기 위해서는 무엇이 요구되느냐는

프 대통령의 상상력과 대담한 결단력

질문에 "글쎄, 지켜보자"라면서도 "지

이 놀랍다"고 치켜세웠다. 정상회담이

금 사람들은 그것(3차 북·미 정상회담)

끝난 뒤 브리핑에서 청와대 고위관계

이 이뤄지길 보고 싶어할 것"이라고 답

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합의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것

를 기초로 협상을 해 한반도 비핵화와

으로부터 무엇이 나오게 될지 알기를

평화 정착에 실질적 진전을 이루려는

원한다"며 "우리는 정상회담이 개최되

통한 북·미 관계의 획기적 변화 가능성

先) 핵 폐기·후(後) 보상 등 강경 입장을

의지가 강함을 확인했다"면서 "두 정상

기 전에 많은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

에도 무게가 실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9

고수하며 북한의 반발을 샀다.

은 (북·미간) 실무협상이 3차 정상회담

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표면적으

월10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

그를 경질한 트럼프 대통령은 '리비아

으로 이어지도록 실질적 성과 도출을

론 '신중론'에 가깝다. 3차 북·미 정상회

관을 전격 경질했다. 볼턴 보좌관은 지

모델'을 연거푸 비판하며 북한과의 관

위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설

담이 열릴 경우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

난해 3월 임명된 이래 마이크 폼페이오

계 개선 의지를 나타냈다.

명했다. 이 관계자는 "두 정상은 북한

해야 하며, 이를 위해 정상회담 전 실무

국무장관과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대

경질 이틀 뒤인 9월12일엔 올해 내에

이 비핵화할 경우 밝은 미래를 제공한

협상 등에서 정지작업을 확실히 할 필

북 관련 등 외교·안보 정책을 진두지휘

김 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있다고 전했

다는 기존 공약을 재확인했다"며 북한

요가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러나

해왔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가장 싫

다. 한편,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

에 대한 무력행사를 하지 않는다는 기

최근 상황에 비춰보면 3차 정상회담을

어하는 인사이기도 했다. 리비아식 선(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3차 북·

존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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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 Desert Places

– Robert Frost

Snow falling and night falling fast, oh, fast In a field I looked into going past, And the ground almost covered smooth in snow, But a few weeds and stubble showing last.

The woods around it have it - it is theirs. All animals are smothered in their lairs. I am too absent-spirited to count; The loneliness includes me unawares.

And lonely as it is, that loneliness Will be more lonely ere it will be less A blanker whiteness of benighted snow WIth no expression, nothing to express.

They cannot scare me with their empty spaces Between stars - on stars where no human race is. I have it in me so much nearer home To scare myself with my own desert places.

적막강산

– Robert Frost

내가 지나가며 들여다본 들판에 눈이 내린다 밤이 내린다 빠르게, 오, 빠르게 지면은 거의 평평하게 눈에 덮이고, 끝이 보이는 잡초와 그루터기 몇 개 뿐.

그것의 주변 숲은 그것을 소유한다―그것은 숲의 것이다. 모든 동물이 각자의 굴에서 숨을 죽인다. 나 역시 헤아리기에는 너무 얼이 빠졌다; 고독이 부지불식간에 나를 삼킨다.

들판은 고독하지만, 그 고독은 더욱 고독해지다가 줄어들 것이다― 어둠이 깃든 하얀 눈의 공허는 표정도 없고, 표현할 것도 없다.

인류가 살지 않는 별과 별 사이―그것들 사이의 빈 공간은 나를 두렵게 할 수 없다. 그것은 내집과 훨씬 가까운 내 안에 있어 나는 바로 나 자신의 적막 강산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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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사랑 도 종 환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읍니다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눈부시지 않은 갈꽃 한 송이를

편안히 바라볼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끝없이 무너지는 어둠 속에 있었지만

이제는 조용히 다시 만나게 될

아침을 생각하며 저물 수 있읍니다

지금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하는 잔잔한 넉넉함입니다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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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특히 30 일에는 오전 10 시 30 분 이철우 경북도지 사가 H 마트 뉴저지 리지필드 매장에 직접 방문하여 특판전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식 및 판촉전 홍보에 참여할 예정이다. 본 행사에는 H 마트 측 권일연 대표, 최우진 사장, Brian Kwon 사장, 남상현 상무 및 경상북도 측 관계 자 3 인도 함께 참석하여 축하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판촉전을 통해 상주 곶감 찹쌀떡(5.6oz)을 $2.99, 안 동참마 쌀국수/안동국시(3.25oz)를 $1.99, 울릉도 참 섬지기 삶은 부지갱이(1.1lbs)를 $6.99, 햇살바다 구 룡포 훈제 청어 과메기(7.05oz)를 $7.99 에 구입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고향의 내음 가득한 제품들을 초특 가에 만나볼 수 있다. 한편 H 마트는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그 리고 제주어류양식수협 (조합장 한용선)과 함께 제 주 활광어 판촉전도 개최한다. 이번 판촉전은 9 월 29 까지 미국 동부와 중부에 위 치한 매장 중 총 40 개의 H 마트에서 싱싱한 제주 활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 마트가 경상북

광어 무료 시식 및 대 특가 판매 행사로 진행될 예정

점, 체리힐점, 레빗타운점 H 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

도 (도지사: 이철우)와 함께 경북 지자체 특판전을 개

이다. 특히 펜실베니아 지역 총 4 개의 H 마트 매장에

다.

최한다. 경상북도에서 엄선한 우수 농수산물을 특가

서는 전문 스시맨이 즉석에서 해체해주는 신선한 제

로 선보이는 이번 판촉전은 9 월 27 일부터 10 월 10

주산 광어를 시식하는 행사도 마련되어있다.

일까지 H 마트 엘킨스팍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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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판촉전은 펜실베니아- 어퍼다비점, 엘킨스팍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H 마트 엘킨스팍 점(Tel.215-782-1801/7320 Old York Road.Elkins Park, PA 1902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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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시하려면 City of Philadelphia-Office of Human Resources P.O. Box 58698

필라델피아 경찰을 모집한다.

렸다. 응시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자나

모집기간은 오는 10월 7-11월 22일까

이에 상응하는 교육 이수자 ▲고용당

지이며 초봉은 5만4천8백56달러이다.

생년월일 증명서류를 보내면 된다. 온라인 응시는 www.joinphillypd.

Philadelphia, PA 19102로 학위증과

com 문의는 215-683-COPS(2677)

일 기준으로 22살 이상인 자 ▲군인출

필라경찰국은 지난 24일 아담스애브

신이거나 기준교육보다 높은 경우, 또

뉴와 루트1번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펜

경찰업무 관련 경험등 가산점을 딸 수

아시안 버펫에서 아시아언론을 대상으

있으면 응시할 때 관련자료들을 제출해

프린스턴 한국 순교자성당(주임신

성가대는 그동안 이 발표회를 위

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야만 한다. 필라델피아 경찰국은 2019

부 김기현 모이세)은 본당창립 25주

하여 일년가까이 준비를 하며 교회

필라경찰국 돌시 치프인스펙터는 3명

년 9월 기준으로 총 7천3백83명이며

년 기념 성가발표회를 지난 14일 트

전례 성가 위주로 주님을 찬양하는

의 경찰관과 함께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이중 아시안계는 총 1백56명으로 집

랜톤에 위치한 본당 성전에서 열었

기쁨을 교우들과 이웃과 나누는 귀

베트남, 캄보디아등 아시아 언론을 대

계됐다. 아시안계 남성경찰은 1백31명,

다.

한 시간을 가졌다.

상으로 경찰모집에 관련된 정보를 알

여성 경찰은 25명이다. 필라경찰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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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자격조건, 혜택범위, 신청방법등을 다루며 강사는 한

랜 및 처방적 약플랜의 변경이 가능한 날짜”라며 “동

인지역개발봉사센터의 엄대용 소셔워커가 오랜 경험

포들이 들으면 꼭 필요한 내용이나 많은 동포들이 참

을 바탕으로 강의하게 된다.

석해 강의 및 문의를 통해 재정혜택을 얻어가길 바란

한인재정보험인협회 윤일중회장을 비롯한 멤버들은 23일 서라벌서 모임을 갖고 세미나에 대한 준비를 논 의했다. 윤일중회장은 “오는 10월 15일이 메디케어 플

다”고 말했다. 문의 : 윤일중 267-307-9398/ 손세재 267-4673615.

필라한인보험 재정전문인협회 주최로 오는 28일( 토) 오후 3시 앨버트노인건강센터에서 ‘2019 가을정 보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는 3가지 주제로 열리며 1부 소셜시큐리티 베니핏 극대화 전략, 2부 메디케어, 3부 메디케이드를 자세히 다룬다. 1부는 뉴욕라이프의 손세재 보험인이 강의하며 본 인과 가족을 위해 꼭 알아야 하는 내용과 베니픽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등을 주제로 한다. 2부는 메디 케어를 주제로 윤일중 보험의 윤일중보험인이 맡는 다. 병원보험, 의료보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처 방전 약보험, 메디케어보조등 분야별로 나뉘어 상세 히 설명한다.

필라 한아름 2층 장수 돌침대에서는 가장 편안

주요 근골격 부위에 에어방식의 마사지가 아니라

한 자세인 누워서 스트레칭과 안마를 받을 수 있

33개의 에어셀에 의해 전신의 근골격을 부담스럽

는 신개념 안마 매트를 선보이고 있다.

거나 무리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늘려주고, 비틀어

스트레칭의 핵심은 무리하게 세게하거나 반동을 가하면 오히려 몸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천천히 자세를 유지하는 동작을 하면서 근 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주고, 눌러주는 스트레칭 안마매트이다. 필라 한아름 2층 장수 돌침대에서는 메디칼드림 온열 스트레칭 안마매트 체험을 할 수 있다. 문의: 215-635-3400

3부 메디케이드는 메디케이드 세이빙스 프로그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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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미국이 ‘탄핵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에 제보를 한 것이었다. 민주당은 트럼

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

프 대통령이 임명한 조지프 매과이어

장이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

국가정보국장이 이 사건을 감추려 했

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탄핵 절

다고 비판한다. 매과이어 국장은 26일

차에 따라 공식 조사하겠다고 선언하

하원에 나와 증언할 예정인데, 압력이

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대선을

사실로 드러나면 그 자체로 또 다른 중

앞두고 최대 위기를 맞았고, 대선을 13

대 이슈가 될 수 있다.

개월여 남겨둔 미 정국은 혼돈에 빠져

그렇다고 탄핵 싸움이 민주당에 유

들게 됐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트럼

리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무엇보다 탄

프 대통령이 지난 7월25일 볼로디미르

핵 가능성이 낮다. 하원에서는 435명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의 의원 중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

에서 민주당 대선 유력주자인 조 바이

다. 상원에서도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

든 전 부통령 부자의 2016년 부패 의

면 대통령은 탄핵된다. 하원에선 민주

혹을 조사하라고 압력을 넣었다는 의

당이 다수지만 상원은 공화당이 더 많

혹이 골자다. 당초 민주당 지도부는 부

아 ‘3분의 2 찬성’을 얻기 힘들다. 미 의

작용 등을 감안해 신중론을 펴왔다. 하

회 전문매체 더힐은 “공화당 상원의원

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

들은 탄핵안이 넘어오면 즉각 부결한

령과의 통화 며칠 전 우크라이나에 대

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여론이 탄핵을

한 군사원조를 중단하도록 지시한 사

요구한다면 공화당 의원들이 흔들릴

실을 인정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트

수도 있지만, 로이터·입소스의 24일 조

럼프 대통령 ‘권한 남용’이 도를 넘었다

사에서 탄핵 찬성 응답은 37%에 그쳤

고 보고 전격 선회했다.

다. 게다가 트럼프 팬들은 확고한 ‘묻지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환영했다. 엘리

마 지지자’들이다. 스캔들의 방향이 어

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상

느 쪽으로 향하느냐에 따라 바이든 전

원에 (탄핵안이) 올라오면 나는 헌법에

부통령이 더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적었다. 버니 샌

민주당이 냉철한 손익계산보다는 트

더스 상원의원도 “즉시 탄핵 절차를 시

럼프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 때문에 탄

작해야 한다”고 했다. 바이든 전 부통

핵 공세를 시작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령은 회견에서 “정치적 공격은 시간이

월스트리트저널은 “민주당과 대부분

지나면 잊히지만 대통령이 헌법을 망

언론들은 트럼프를 합법적 대통령으

가뜨리면 이는 영원히 간다”고 했다.

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썼다. 최대 피

다급해진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내용

해자는 미국 시민들이다. 뉴욕타임스

을 공개하겠다고 했으나, 그걸로 상황

는 “탄핵 추진이 이미 분열된 국가를

이 종료될 것 같지는 않다. 스캔들의 시

더욱 쪼개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과

작은 ‘정보기관의 내부고발자’가 트럼

민주당 모두에 큰 위험을 안겼다”며 “

프-젤렌스키 통화와 관련해 감찰당국

민주당의 도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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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가을정보 세미나 일시:28일(토) 오후 3시 장소:앨버트노인건강센터 주최:필라 한인재정 전문인협회 내용:소셜시큐리티 베니핏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문의:윤일중 267-307-9398 손세재 267-467-3615a 펄벅 인터내셔널 전시오프닝 행사 일시:10월 5일(토) 오후 2 시-4시 전시회 10월5일 - 11월 5일 2019년 장소:520 Dublin Rd. Perkase, PA 18944 오픈기념 홍보공연 일시:10월 6일 (일) 오후 3시 장소:필라델피아 독립기념관 앞 광장무대 내용:경기민요, K-Pop ( 부천 공연팀) 주관: 펄벅인터내셔녈, 부천시 박물관, 부 천문화원 협찬:데이빗오, 필라델피아 광역시의원, 필라델피아한인회 한글날 기념 제 7 회 역사문화 체험학습 일시: 10 월 12 일 토요일,오전 10 시-1 시 30 분(점심 제공) 장소:벅스카운티 한국학교 1550 Woodbourne Rd., Levittown, PA 19057 참가 대상자:동중부지역협의회 산하 한국 학교 재학생 한국학교에 다니지 않는 경우 담당자에게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행사 담당자 및 문의:오정선미 교장 (267255-4653)/교회 (215-945-1512) 민주평통 자문회의 출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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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10월19일(토) 오후 5시30분 장소:힐튼가든 인 530 West Pennsylvania Ave. ort Washington 문의:한고광회장 215-913-8361 이종국간사 484-557-0531

서재필 영어교실, 음악교실, 라인댄스 (등록비 없음) 시간: 12월 5일 까지 (13주간) 음악교실 화 9 - 10시 라인댄스 목 9 - 10시 영어교실 화, 목 10 - 12시 장소:서재필센터 강당 문의 전화:(215) 224-9528 대한민국 회복 기도 모임(KRC) 일시:매월 첫째주 일요일 오후 3시 장소:살롬 은목교회(615 Cowpath Rd, Montgomeryvilly, PA18936) 문의: 215-917-7194(신청기 목사) '클래식 찬송 연주와 함께 하는 묵상' 일시:매달 첫째주 오후 5시-5시 30분 장소:뉴저지 성광교회 기독교인이 아니라도 참석할 수 있다. 주소:822 S.Church St. Mt. Laurel, NJ 08054

장구, 무용 라인댄스 일시:매주일요일 오후1시 무용 오후 2시30분 라인댄스 오후 3시10분 장구 문의:267-312-4431 화엄사 서도회원 일시:매주 화요일 오후2시 장소:필라 화엄사 10 Layle Lane , Doylestown 문의:215-489-1118 무료암 검진 대상:저소득층, 무보험 가입자 문의 및 신청:김정숙 856-979-5101 서재필 랜즈대일 소셜 서비스 시간:매주 화요일 오전 9시 - 오후 5시 장소:서재필 의료원 랜즈대일 오피스 (새주소) 51 Medical Campus Drive, Lansdale, PA 19446 문의 및 예약:(215) 224-9528 당일 전화:(267) 407-5805 자폐아 부모모임 일시:매달 셋째 금요일 오후 7시 장소:랜스데일 서재필 재단 사무실 문의:최희정 267-333-6993

필라 쉐퍼드 콰이어 일시:매주 월요일 저녁 7:30~9:30 장소:필라등대교회(조병우 목사) 체리힐 쉐퍼드 콰이어 일시:매주 화요일 저녁 7:30~9:30 장소:체리힐제일교회(김영일 목사) 문의:267.577.7924

필라한인회 민원업무 내용:번역, 통역, 잘못된 고지서등 행정오류 문의:215-927-1580/215-827-7901 게시판 게재 내용은 news@juganphila. com 매주 화요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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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정보

자매)도 각각 2주, 3주 진전했다. 2A순위(영주권자 배우자와 미성년 자 녀)는 전달과 동일하게 오픈됐으나 2B 순위(영주권자의 성인미혼자녀)는 전 달에서 하루도 나아가지 못했다.

새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0월부터는

가족이민 접수가능 우선일자는 평균

취업 영주권 2·3순위 신청자들의 영주

2달가량 진전했다.

권 승인이 다시 이루어 질 것으로 보

한편 새 회계연도 영주권 문호 발표를

인다. 국무부가 18일 발표한 10월중 영주권

앞두고 지난 8월부터 취업이민 문호가

문호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2~3년 정

대폭 후퇴한 가운데 취업이민 3순위에

도 대거 후퇴·동결됐던 취업이민 영주

영주권 발급 대기자가 가장 많이 몰려

권 발급·신청이 1순위(세계적으로 유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과 이민

한 특기자나 다국적기업의 간부급 직

정책연구소(MPI)의 자료에 따르면 현

원)를 제외하고 대부분 오픈됐다. 였던 취업이민 4순위(성직자 및 종교

년 경력자)와 3순위(학사학위 숙련·학

관련자) 비자발급 우선일자는 새 회계

위불문 비숙련)의 비자발급·접수가능

연도를 맞아 다시 오픈됐지만, 연방의

우선일자는 모두 오픈됐다. 단, 1순위

회가 2019~2020회계연도 정부 예산

비자발급 우선일자는 2018년 4월 22

안을 아직 승인하지 않아 한시적 프로

가족이민 1순위(시민권자의 성인미혼

명 2순위(석사·학사학위 5년 경력자)는

일, 접수가능 우선일자는 2019년 7월

그램인 4순위의 비성직자 종교이민과 5

자녀)는 2013년 1월 15일로 전달 대비

4,268명 3순위(학사학위)는 1만3,211

1일로 완전히 적체를 해소하진 못했다.

순위의 리저널센터 투자이민에 대한 비

2주밖에 나아가지 못했고, 3순위(시민

건 5순위(투자이민)는 6,014명이 대기

자발급은 10월부터 일단 중단됐다.

권자 기혼자녀)와 4순위(시민권자 형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발급 중단(Unavailable)'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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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들은 연방의회가 예산안

재 인도·중국·필리핀·멕시코를 제외한

취업이민 2순위(석사학위·학사학위 5

을 처리하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가족이민 비자발급 우선일자는 소폭 진전했다.

한국 등 기타 국가 출신의 경우 취업 이민 1순위(세계적으로 유명한 특기자 나 다국적기업의 간부급 직원)는 3,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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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백세시대다. 이전보다 더 오

중 검버섯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

밑이나 뺨에 주로 생긴다. 노화를 촉진

로 분해한 멜라닌 색소가 다시 피부로

래 사회활동을 해야 하는 요즘 중장년

다. 한번 생긴 검버섯을 방치하면 처음

하는 자외선A를 많이 쬐면 멜라닌 색

올라오지 않는다.

층에게 피부 노화는 큰 걸림돌이다. 자

에는 작은 물방울 모양이던 갈색 반점

소가 쌓여 기미가 생긴다. 시간이 지날

검버섯, 기미 등 색소질환은 한번 레

외선 노출과 멜라닌 색소 침착으로 인

이 점차 진해지고 크기가 커져 심미적

수록 병변이 서서히 넓어지는 것이 특

이저 시술로 치료 받았다고 해서 절대

한 검버섯, 기미 등의 피부색소 질환은

으로 보기 좋지 않기 때문에 초기에 치

징이다. 심하면 기미가 얼굴 전체를 덮

재발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치료 후 새

방치할수록 쉽게 번지고, 나이가 더 들

료할 것을 권한다.

기도 한다. 중년 여성의 경우 갱년기 증

로 태어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 보이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

검버섯은 크기가 작으면 제거하기 수

상을 완화하고자 여성호르몬 요법을

꼼꼼한 생활 관리와 예방이 필요하다.

이다. 동안(童顔) 외모를 위해서는 본

월하지만, 뿌리 깊이 자리잡았다면 치

처방받을 때 기미가 더 악화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피부를 노화시키는 가

인의 피부색소 질환을 정확히 파악한

료가 어렵다. 이 경우 예전에는 주로

기미를 치료하는 데는 IPL(Intensed

장 큰 원인은 바로 자외선이다. 겨울이

뒤 적절한 피부과 치료와 사후 관리를

탄산가스 레이저를 사용해 치료했는

Pulsed Light)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라고 해서 예외는 없다. 특히 노화를 촉

철저히 해야 한다. 중장년층의 젊고 깔

데, 회복 과정에서 붉은기가 오래 지속

이보다 좀 더 진보한 레이저인 루메니

진하는 자외선 A는 여름과 겨울의 차

끔한 이미지를 방해하는 피부색소 질

되는 단점이 있었다. 최근에는 이런 단

스 원(Lumenis one)을 사용하면 더 효

이가 별로 없고 유리창을 통과해 실내

환을 똑똑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

점을 개선한 젠틀맥스 레이저(Gentle

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기존 IPL보

에서도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Max Laser)를 활용한다. 젠틀맥스 레

다 에너지를 낮춰 통증과 부작용을 줄

한다.

먼저 검버섯은 중장년층의 남성들이

이저는 조사 후 DCD(Dynamic Cool-

인다. 강도가 IPL보다 조금 낮아도 병

맛있는 과일을 섭취하면서도 색소침

젊어 보이기 위해 가장 신경 쓰는 피부

ing Device)라는 냉각장치를 가동해

변에 정확하고 균일한 에너지 전달이

착에 의한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비

색소 질환 중 하나다. 주로 이마, 얼굴,

냉각가스를 피부에 쏴 레이저로 인한

가능해 치료 효과가 높다. 특히 주근깨,

타민C에는 색소침착을 완화하는 효과

목과 같이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에 생

열손상을 막는다. 따라서 차후 나타나

잡티, 기미, 안면홍조와 같은 피부질환

가 있고 충분한 수분은 피부가 건조해

기며 노화로 인한 대표적인 색소성 양

는 색소침착이나 붉은기 등의 부작용

의 종류와 깊이, 크기 등 개인의 피부상

지는 것을 막는다. 피부가 건조할수록

성종양이다.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을 줄일 수 있다.

태에 따라 세밀하게 조절해 치료할 수

햇볕에 쉽게 그을려 세포노화를 촉진

있지만 피부를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

사회활동이 많은 중장년 직장 여성을

있어 효과적이다. 루메니스 원 레이저

하기 때문에 수분과 비타민C가 많은

출하면 발생하기 쉬워 골프, 테니스 등

고민에 빠뜨리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은

로 치료한 뒤 한 달 정도는 미백 연고

사과, 오렌지, 키위 등을 자주 섭취하며

야외활동을 즐기는 중장년층 남성들

기미다. 기미는 피부가 얇고 섬세한 눈

등을 이용해 꾸준히 관리해야 레이저

평소 피부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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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헙레스토랑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 트 팩토리가 오우크스지역에 마련됐다

점심이나 저녁을 온라인으로 주문

고 아놀드 펀센터( AFC:Arnold’s Fun

해 피컵할 수 있다. 웹사이트는 www.

Center)가 24일 언론에 발표했다.

HubinOaks.com 빌딩 다른 쪽으로는

AFC는 이날 4개의 엔터테인먼트 기

아메리컨 보물들을 볼 수 있는 박물관

업이 합병해 한 곳에서 운영된다고 설

에 팝문화와 각족 희귀한 물품들이 전

명했다. 기업은 AFC를 비롯해 헙레스

시돼 있으며 물품은 수백만가지가 된

토랑 바, 보울링센터, 미국보물여행등 4

다. 투어 디렉터인 버지니아 프레이는 “

곳이며 오우크스에서 함께 상호보완하

이 박물관은 기존의 박물관과는 다른

며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심장이 뛰게하는 역동적인 구조로 돼 있다”고 소개했다.

제럴드 프레이 AFC회장은 “앞으로 하나의 새로운 브랜드로써 찾아오는

오우크스 의 새 팩토리는 총 30만 스

손님들에게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을

퀘어피트 규모로 실내 놀이동산이 20

만들어주는 엔터테인먼트 장소가 될

써 고객들에게 그들이 시간을 최대한

있다. 또 마리오카트, 트랜스포머, 팩맨

만 스퀘어피트, 미국보물 투어 시설과

것”이라고 밝혔다.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이

등 오래됐지만 인기있는 게임 비디오도

헙, 보울링센터등이 10만 스퀘어피트

제공된다고 AFC는 말했다.

함께 설치돼 있다.

규모이다. 보울링센터에서는 수시로 라

아놀드 펀센터는 오랫동안 전동차로 유명했으며 최근 수년간 부대시설의 설

전동차외에도 최근 레이저 택 코스와

보울링센터는 20개의 레인이 포함돼

치로 인해 지역에서 최고의 놀이동산

블랙 라이트 미니골프, 비행 시뮬레이

있으며 각 레인은 최신 타치스크린 점

이 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터, 할로 파어어팀 레븐과 워킹 데드같

수표가 설치돼 있다. 플레이어들은 편

은 인기있는 비디오 게임등을 즐길 수

안한 의자에서 음식과 드린크 서비스

또 나머지 3개 기업과 합병이 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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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콘서트도 열린다. 파킹은 무료이며 422번 도로에서 오 우크스 엑시트로 내리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www.arnoldsff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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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코 / 필라뉴스

가격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입점하는 벌

류, 운동화, 아이들 의류, 장난감, 가구, 선물용 아이템

링톤은 지역 고용창출과 함께 가족들을 위한 즐거운

들이 채워질 예정이다.

쇼핑 경험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코트는 미국내 상점중 가장 많은 종류의 물품

톰 킹스버리 벌링톤 스터어 사장은 “브랜드 의류와

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제품은 최고 60%까지 할인

홈 장식 아이템과 아기용품등을 대폭 할인한 가격으

판매된다고 벌링톤은 설명했다.이 스토어는 펜주에서

로 판매할 것”이라며 “매주 새로운 상품이 채워져 고

34번째 스토어이다.

객들을 즐겁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벌링톤 스토어가 플리머스 미팅 몰에 곧 입점한다.

정식 오프닝은 올가을내에 예정돼 있으며 넓이는 4

벌링톤은 가족과 집에 필요한 브랜드 상품을 낮은

만2천 스퀘어피트. 여성들의 의류, 액세사리, 남성의

벌링톤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2백20만달러 상당 의 코트를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벌링톤이 취급하는 브랜드는 5천개가 넘는다.

몽코 카운티 노리스타운 소방대원들과 경

을 내던진 용감한 사람들에게 주는 상”이라

찰국, 로우어 메리온 경찰국과 소방대원이

며 “이들은 커뮤니티를 안전하기 위해 이같

내셔널 리버티 뮤지움이 수여하는 용맹의 상

은 행동을 했으며 이는 지역사회의 모든 사

을 최근 받았다.

람에게 영감을 보여준 것”이라고 의미를 설

14회째를 맞는 이 상은 영웅적인 행위를 함 으로써 지역사회에 모범이 된 경찰들과 소방

리버티 뮤지움은 또 “용맹의 상 수상자들에

대원에게 매년 주는 상으로 스폰서는 쉐볼레

게는 영웅이라는 명칭이 손색이 없을 정도로

딜러가 맡고 있다.

감동을 주는 스토리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리버티 뮤지움은 “이 상은 애타주의를 바탕 으로 주저함이 없이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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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했다.

용맹의 상 수상자들은 뮤지움 리버티 홀에 서 상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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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주변에 나타나 우리를

꽃매미를 줄곧 관찰해온 펜실베이니

성가시게 하던 낯선 외래종 꽃매미(홍

아 주립대 곤충학자 히더 리히는 이들

매미), 일명 중국 매미가 미국에서도 최

에게는 뷔페를 만난 격이라고 빗댔다.

대 불청객이 되고 있다.

풍부한 먹거리와 함께 별다른 천적이

2014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크스

없는 신세계를 발견한 꽃매미들이 미

카운티에서 첫 발견된 꽃매미는 그간

국 전역으로 뻗어나가는 것은 이제 시

방역당국의 퇴치 노력에도 불구, 뉴저

간 문제라고 학자들은 내다봤다.

지 등 주변지역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

리히는 꽃매미가 달리는 차에서도 떨

히며 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어지지 않고 달라붙어 있었다고 말했

방역저지선을 뚫고 산림·숲지역뿐 아니

다. 이동의 범위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라 필라델피아 시청 등 도심에도 떼로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생태계 교란종으로

출현해 이에 대한 경각심을 더한다. 곤충 전문가들은 중국 남부지역이 원

지정된 꽃매미는 나무의 수액을 빨고

산인 꽃 매미(lanternfly·학명 Lycorma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해충이다. 특히

delicatula)가 배 화물을 통해 유입됐을

달콤한 즙액을 내주는 포도 등 과실 농

것으로 추정한다. 문제는 놀라운 번식

가에는 치명적이다. 이들의 폐해로 뉴

력이다. 일정한 조건이 갖춰진 생태에 알을 낳

고 학자들은 지적한다. 심지어 움직이

매미들은 같은 고향 출신인 가죽나무

저지, 펜실베이니아주 포도주 양조업

는 물체에도 산란한다.

에 주로 몰려들었으나 이제 이들은 메

자들은 올해도 울상이다. 주 당국은 꽃

이플(캐나다 단풍나무), 참나무(오크)

매미에 한해 ‘무차별 살육’도 허용하고

등 토종 ‘양식’에도 길들여졌다.

있다.

는 다른 곤충에 비해 아무데나 산란할

알 상태로 겨울을 지나 부화하면 유충

수 있는 것이 이들 번식력의 비밀이라

기부터 나무 수액을 먹고 산다. 초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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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한인사회의 성장과 인식의 변

부동산을 매각한 다음에 차익이 생겼

따라서 모두 110만달러의 매매 이득에

대금은 모두 구입하려는 부동산에 사

화로 부동산의 거래 건수가 많이 늘기

을 경우 그 매매 차익에 따른 양도소

대한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용되어야 한다.

도 하였고 투자 부동산의 규모 역시 대

득세(Capital Gain Tax)를 국세청(IRS)

그러나 이때 합법적으로 세금 납부를

둘째, 구입기간에 제한이 있다. 부동

단히 커졌다.

에 내야 한다. 이 때 합법적으로 세금

미룰 수 있는 방법이 1031교환이다. 즉

산을 판 후 45일 안에 새로 구입할 부

을 내지 않고 장기간 연기할 수 있는

부동산을 매각한 후에 세금을 내지 않

동산을 선정해야 하고, 그 후 135일 안

혜택이다.

고 재투자하여 큰 폭으로 재산을 증식

에 매입이 종결되어야 한다. 결국 180

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일을 넘겨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부동산에 투자를 하는 목적은 당연히 재산 증식이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지 는 않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정도

투자용 부동산인 상가, 아파트, 오피

차이는 있어도 성공적인 투자로 부를

스 빌딩, 공장, 창고, 대지를 포함한 모

1031교환은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시

끝으로 교환 대상, 즉 구입하려는 부

누리고 있어 투자 부동산의 거래는 끊

든 상업용 부동산, 혹은 주거용이지만

키기 위한 방편으로, 1920년대 미국을

동산의 융자금액이 예전에 소유했던

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임대를 하고 있는 작은 콘도나 주택을

휩쓴 대공황 때 정부 차원에서 민간의

부동산의 융자액보다 많아야 한다.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가들의 대부분

팔아서 매매 차익이 생겨도 바로 세금

부동산 투자 장려를 위해 시작되었다.

은 다음의 세 가지를 잘 활용하여 부

을 내지 않고, 연기해 가며 재투자를

하나를 팔아서 여러 개를 구입해도 되

팔고 더 큰 부동산에 재투자를 하는 동

동산 부자가 되었다고 말한다.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연방 세법이

고, 작은 것 여러 개를 팔아서 큰 것 하

안 양도소득에 대한 세금 납부가 유예

1031교환이다.

나를 구입해도 무방하다. 부동산 교환

되는 것은 물론이고, 혜택을 받은 감가

이지만 꼭 쌍방 간의 거래일 필요도 없

상각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먼저 부동산을 구입할 때 30~40% 의 다운페이만 가지고도 보유 자본보

예를 들면 10년 전에 50만달러짜리

다 2~3 배가 넘는 투자를 하는 지렛대

아파트를 가격의 35%인 17만5,000달

(Leverage) 효과를 활용한다는 것이

러를 다운하여 구입했는데, 올해 150

하지만 이 1031교환을 성공적으로 끝

다.

만달러에 팔았다면 매매 차익 100만달

마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

그 다음 부동산 매입 후 부동산을 소

러에 대한 양도소득세와 그 동안 감가

되어야 한다.

유하고 있는 동안 건물에 대하여 매년

상각을 통해 매년 1만달러씩 절세 혜택

첫째, 새로 구입하는 부동산의 가격이

감가상각을 하여 절세를 한다. 마지막

을 받았다면 이 혜택을 소급 적용하여

매각한 부동산보다 가격이 같거나 많

으로 ‘1031교환’(Exchange)이 있는데,

10만달러가 추가 소득으로 간주된다.

아야 하며, 비용을 제외하고 남은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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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1031교환을 잘 활용하면, 부동산을

1031교환은 더 큰 규모의 부동산 재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훌륭한 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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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세월 잡을 수 없고 그리운 청춘

하면서 시인의 첫 걸음을 걷기 시작 했

독교 정신에 바탕을 둔 작품들도 다 수

정을 껴안고 산다. 2, 항상 남과 비교하

되돌릴 수 없기에 노을지는 무르익어

다. 1943년 여름 방학을 맞아 4촌이고

있다.

려 한다 , 마음 속에 끓어 오르는 경쟁

가는 들판을 거닐다가 문득 시인들이

친우인 송몽구와 함께 귀국 하다가 독

윤동주는 조국을 잃은 슬픔과 젊은

심은 평안을 앗아간다. 3, 자기 자신만

남기고 간 민족 시인이자 기독 청년인

립 운동에 관련된 협의로 체포되어 2

날의 불안과 방황, 고독이 베어 있으나

이 가장 옳다고 생각한다, 아무도 이런

“윤동주”(1917-1945)가 생각나서 소개

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후쿠오카 형무소

절망을 극복하고 희망과 용기를 봄을(

사람과는 함께 지내려고 하지 않는다.

한다.

에 복역중 이듬해 옥사 함으로서 그의

광복) 기다리는 간절한 소망이 담겨져

그래서 늘 고독하다, 4,작은 일에 신경

의지를 펼치지 못한체 그의 유해는 북

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서시 , 십자가,

을 집중 시킨다, 이런 사람의 표정은 항

간도에 묻혔다.

참회록, 자화상, 별 혜는 밤, 무서운 시

상 불만과 우울함으로 가득차 있다. 5,

간, 또다른 고향 등이 있다.

매사의 의심의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

그의 대표적 시로서 ‘“죽는 날까지 하 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했

그는 일제 말기에 시를 통해서 식민지

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민족의 슬픔과 광복의 염원을 노래 했

오늘날 동포 사회서도 검정 받은 좋

며 상대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 든다.

가는 것을 사랑 해야지 그리고 나 한테

다. 1941년 19편의 시를 묶은 시집을

은 글 들이 발표되어 매마른 정서 생

6, 이웃을 위해 절대로 사랑과 물질을

주어진 길을 걸어 가겠다 오는 밤에도

발간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활에 활력소가 되어 의미있고 가치있

베풀지 않는다, 한번 주머니에 들어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하늘과 바람과

가 자필로 3부를 남긴 것이 그가 죽은

는 코이노니아가 성숙 되기를 기원 한

돈은 밖으로 나울 줄을 모른다.

별과 시중에서)

뒤 햇빛을 보게 되어 그의 친구들이

다. 성경 시편에도 자연을 통하여 나타

사람은 더불어 살아갈 때 행복을 느

1948년 유교 30편을 모아 “하늘과 땅

난 역사와 개인의 생애를 통하여 나타

낀다, 행복은 무엇을 성취하기 위해 노

과 바람과 별과 ”시집을 펴냈다.

난 하나님와 구속의 섭리를 150편이나

력하는 그 과정 자체다. 영화의 결론을

그는 만주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나 연희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1942년 일 본으로 건너가 릿고대학 영문 학과에

이 시집이 나옴으로서 일제 강점기 말

구구 절절이 소개하고 있다. 성경은 말

알면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인생도 마

입학 했다가 같은 해 가을 도시사 대

에 저항 시인 으로서 빛을내기 시작했

합니다. “독수리와 뱀과 바다로 다니는

찬 가지다. 오늘의 충실한 사람이 행복

학 영문과로 전학 하였다. 그는 1937년

으며 그의 시대는 기독교적인 세계관이

배의 자취는 없을 지은정 사람의 자취

한 열매를 수확 한다.

-1938“ 카톨릭 소년”지에 동시 “병아

바탕을 이루고 있으며 조국을 잃은 슬

는 작품을 남긴 다는데 무엇을 남기고

“탁월함이란? 꾸준한 훈련과 좋은 습

리는 무얼 먹고 사나”, “거짓 부리” 등

픔과 젊은 날의 방황, 고독이 베어있다.

갈 것인가? 심중에 고민해 봅시다.(잠

관에 의해 형성된 하나의 예술이다. (아

을 방표, 연희 전문 재학 시절에는 산

윤시인 할아버지는 북간도 명동촌 명

30;19,25,28) ”삶의 어드 바이스“

리스토 텔레스, 기원전 384-322), ”희

문“달을 쏘다”를 써 냈고 조선일보 학

동교회 장로였고 자신도 유아 세례를

불행의 6계명“

망과 자신감이 없으면 아무 것도 이루

생란에 동요 “산울림음” 발표 하기도

받았고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면서 기

1, 완벽주의는 불행하다. 그는 모든 걱

어질 수 없다(헬레켈러 1880-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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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주신 본능이요, 성장 과정이다. 내

차이가 많은 것 같지 않다. 거기서 거기

가 좋아하면 상대가 싫어하고 적극적

다. 따라서 사랑의 기술이 필요하다. 나

으로 다가서는 이성은 내가 부담스러

에게 맞는 사람을 찾기보다 내가 맞춤

움이 사랑의 아이러니이다. “아픈 만큼

형 인간이 되어야만 한다. 어느 교회에

성장한다.”는 말처럼 뜨겁게 사랑을 해

가서 설교를 하다가 외쳤다. “여러분, 어

보기도 하고 이유도 없이 헤어지면서

릴 때 모범생과 그렇지 못한 소위 날라

마음의 근육이 붙어간다. 중년에 접어

리들이 있었지요? 나중에 보면 누가 더

들어 추억의 노래를 들으면 눈물이 나

잘 살아요?”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

는 것은 그 아픔과 그리움이 되새김질

여성도들의 합창이 들려왔다. “날라리

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그 누군가를

요.” 그 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말을 해

만나 부부의 연을 맺는다. 너무도 달콤

놓고 서로 크게 웃었다.

하기에 허니문이라고 한다. 눈빛만 마

강단에서 하기에는 너무도 파격적인

주쳐도 찌릿찌릿하며 꿀이 떨어진다. 그

표현이었지만 대답은 이구동성으로 돌

런 시간이 영원히 지속된다면 얼마나

아왔다. 왜 이런 대답이 나왔을까? 그

좋을까? 이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부

당시에는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늘 우리는 왜 살고 있는가? 사랑 때

로 차지하려고 힘을 쓰게 된다. 없으면

딪히고 서로를 통제하려는 거룩한 작

그 부류는 사랑의 기술과 요령을 어릴

문이다. 사랑을 하고 사랑받고 있다고

어울릴 공동체가 없어 외로움을 체득

업(?)이 시작된다. 상상하지 못했던 허

때부터 체득하기 때문이다. 자기 틀에

느끼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지만 그 누

하며 살아야만 한다. 전문적인 용어로

무감, 실망감, 적막감, 현실감에 맞닥뜨

박혀 상대를 보고, 기대한 만큼의 사랑

구도 사랑할 수 없고, 사랑받지 못하는

어릴 때부터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는

리며 부부는 삶을 이어간다.

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사람은 평생 배

사람은 죽지 못해 살아가게 된다. 사람

환경을 순기능 가정이라 한다. 반면, 악

시간이 갈수록 부부의 벽은 높아만

고픔의 삶을 산다. 사랑할 줄 모르는 사

은 사랑으로 태어난다. 한 생명이 태어

조건 속에서 성장하면 역기능가정이라

간다. 사랑이 섭섭함과 증오로 변해간

람은 사랑을 받을 줄도 모른다. 진정 사

나기 위해서는 사랑이 필요하다. 그 사

한다. 순기능 가정에서 자란 사람은 상

다. 그 과정을 견디지 못해 손을 들어

랑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랑 사이에서 새 생명이 잉태되고 아가

처를 별로 받지 않는다. 사람이든 환경

버리는 부부가 늘어간다. 다른 사랑을

기다리는 것이다. 참아주는 것이요, 져

는 세상에 태어난다. 그렇다고 모두 축

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순응하는

만나면 행복할까? 한번 사람에게 실망

주는 것이다. 말이 그렇지 그 과정은 내

복 속에 태어나는 것이나 정상적인 부

것이 체질화되어있다. 하지만 역기능가

하고 사랑의 상처를 받은 사람은 조그

가 죽어야만 가능하다. 그래서 사랑은

부 사이에 태어나는 것도 아니다. 이렇

정에서 자란 사람은 원인을 모르는 피

만 충격에도 너무도 쉽게 무너지는 약

아프다. 사랑 참 어렵다. 사랑의 핵심은

게 표현하기는 껄끄럽지만 원치 않는

해의식과 열등감에 사로잡혀 살게 된

점을 가지게 된다. 단정지어 말하는 것

배려이다. 나이가 들어가며 이제 사랑

임신도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태어

다. 따라서 사람과 환경을 보는 시각이

같지만 인생을 살아보니 사람은 그리

을 조금은 알 것 같다.

나는 과정부터 인생은 꼬이기 시작한

평범하지 않다. 극한 표현으로 매사에

다. 축복받지 못하고 시작하는 삶은 가

삐딱하다. 긍정적이기보다 비판적이고

엽기 그지없다.

어두운 쪽으로 치우치다보니 관계가

태어나서도 그렇다. 형제가 많으면 많

원만하지 않다.

아서, 없으면 없어서 아이는 힘들다. 많

10대에 접어들면 자연스럽게 이성에

으면 그런 와중에도 부모의 사랑을 서

눈을 뜨게 된다. 그것은 하나님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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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투자자는 은퇴자금이나 아이들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주식시장에

다. 한 예로 S&P 500은 미국 500대 기

Indices)에 불과하다. 다시 설명하면 1

경제학자인 매키엘(Burton Malkiel)은

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년 전에 100개의 뮤추얼 펀드 중에서

‘주식전문가 혹은 펀드 매니저가 주식

투자할 때 개별적인 회사 주식이나 뮤

미국 500개 회사에서 수익률이 높지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펀드 25개 중에

시장의 평균 수익률보다 더 높을 확률

추얼 펀드에 투자하지 말고 인덱스 펀

않을 회사에는 투자하지 않고 수익률

서 2년 후에도 같은 자리에 남아있을

은 거의 없다.’라고 그의 책(A Random

드에 투자할 것을 오랫동안 추천했다.

이 높을 회사만 선정해서 투자한다는

뮤추얼 펀드는 단 1.4개라는 뜻이다.

Walk Down Wall Street)에 자세히 설

25년 전 이러한 추천에 동의하는 투자

것이 뮤추얼 펀드이다. 정보력도 많고

지난 10년 주식시장은 (4) 배로 증가

명했다. 찰리 엘리스(Charles Ellis)도

자의 숫자는 매우 적었지만, 시간이 지

투자 돈도 풍부한 뮤추얼 펀드가 회사

했다. 10만 불 투자가 40만 불 이상으

50여 년의 투자 경험(Index Revolu-

남에 따라서 인덱스 펀드 투자의 유익

를 잘 선정해서 투자하기에 수익률이

로 불어난 것이다.

tion)으로 인덱스 펀드를 추천했다.

성이 끊임없이 발표되고 있다.

인덱스 펀드보다 분명 높을 것으로 생

미국 주식시장 90년 동안의 평균 수

필자 회사의 모든 고객(Client) 포트폴

최근 발표된 월스트리트지의 기사

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전혀 다르다. 지

익률은 약 10%이다. 수익률 10%란 회

리오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Index funds are the new kings of

난 10년 뮤추얼 펀드와 인덱스 펀드의

사를 잘 선택해서 나온 수익률이 아니

투자 경비도 약 0.1%로 매우 저렴하기

wall street, Dawn Lim, WSJ, Sep-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모든 뮤추얼 펀

다.

에 주식시장에서 나오는 수익률을 거

tember 18, 2019)에 의하면 인덱스 펀

드 중에서 인덱스 펀드 수익률보다 높

미국 500대 기업으로 구성된 인덱스

의 그대로 받을 수 있다. 독자 여러분도

드에 투자된 금액이 뮤추얼 펀드에 투

은 뮤추얼 펀드는 20%보다도 적다는

펀드에 투자하면 받을 수 있는 수익률

인덱스 펀드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형성

자된 모든 금액보다 더 많아졌다는 내

사실이다.

이다. 일반 투자자가 개별적인 회사를

해서 운용하기를 다시 한번 추천한다. 9/22/2019

이런 상황에서 일반 투자자나 재정설

선정해서 나온 수익률은 얼마인가? 재

10년 전 뮤추얼 펀드 시장이 인덱스

계사가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는 이유

정설계사 도움으로 투자한 수익률은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

펀드 규모보다 (3) 배 이상이었다는 사

는 무엇일까? 재정설계사가 탑 20%에

얼마인가?를 고려하고 잘못하는 투자

ment Adviser (RIA)

실을 기억하면 매우 놀라운 일이다.

속한 뮤추얼 펀드를 선정해서 투자한

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www.BFkorean.com

용이다.

248-974-4212

투자자가 인덱스 펀드 투자를 선호하

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재정 칼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샘얼슨(Paul

는 이유가 무엇인가? 한마디로 투자 수

럼을 쓰고 있는 필자나 재정설계사는

Smuelson)은 ‘투자 전문가가 유망한

익률 때문이다.

절대로 투자전문가가 아니다. 투자전문

회사 주식을 선별한다는 것은 환상에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투자자

가라고 굳이 말할 수 있는 펀드매니저

불과하다.’라고 언급했다. 프린스턴의

럼All rights reserved.

의 돈을 모아서 유망하다고 예상하는

조차도 인덱스 펀드 수익률을 능가하

회사 주식에 투자한다. 일반적으로 펀

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드 매니저 혼자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어떤 재정설계사가 운이 좋아서 탑

투자 선별가(Stock Analyst)의 의견을

25%(Top Quartile)에 속한 뮤추얼 펀

종합하여 투자 결정을 한다.

드에 투자했다고 하자. 그러나 그다음

인덱스 펀드는 회사 규모에 의해서 선

해에 같은 뮤추얼 펀드가 탑 25%에

정되므로 펀드 매니저가 필요하지 않

속할 확률은 7.33% (S&P Dow J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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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지 못하게 함이다. 이것이 조선의 기

고 출세를 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일

득권 역사다.

단 조직에 들어오게 되면 충성 맹세를

한국 사회가 미쳐가고 있다. 상식과 보

이런 집단을 엘리트 지성적 집단이라

편적 가치가 통용되지 않는다. 가치관

할 수 있는가? 과연 조국 장관이 돌로

이 상실된 사회다. 가진 자와 못가진 자,

쳐 죽일 죄라도 지었는가? 민주주의 법

가난한 민중은 한국의 가진 자들, 기

해야 한다. 배신은 결코 용서되지 않는

기득권과 소외된 민중들 간의 계급투

치국가에서 재판도 하기 전에 벌써 한

득권 자들의 삶과, 가치관을 알지 못한

다. 배신은 파멸 뿐이다. 침묵은 금이다.

쟁으로 사회는 양분화 되고 극도의 혼

명의 장관을 천하의 역적으로 만든다.

다.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의 세계에 들

예를 들어 갑중의 갑, 검찰 조직을 보

란 속에 아우성이다. 한국인은 너나 없

재판이 끝날려면 족히 5년은 걸린다.

어가 보지도 못했고, 들어 갈 수도 없

자. 서울법대 출신으로 사법고시를 패

이 분노한다. 청산되지 못한 잘못된 역

그동안 검찰 개혁은 물건너 가는 것이

다. 그들에게 착취 당하고 빼앗기고 얻

스하면 이미 기존의 서울대-사법고시-

사에서 태어나고 성장하면서 양극화는

다. 한국 현대사에 이런 사례가 있었던

어맞고 굽신거리며 비굴하게 산 세월

법조 라인의 일원이 된다. 그들 중에 힘

심화되고, 각자의 입장에서 자신들만

가? 해방 후 몇명의 정치 군인들이 <군

만 동학혁명(1894년) 이후 족히 125년

센 판사, 검사, 변호사 선후배 모두가 있

의 이익을 위해 죽도록 싸운다. 공존과

사 쿠테타>로 민중을 공포 속에 억압한

이다. 가진 자들 끼리의 연결고리는 정

다. 부자집 사위가 되니 신분 상승은

분배가 용납되지 않는다. <20:80 계급

세월이 30년이다. 지금 사태는 <검찰

말 강하다. 한국에서는 못할 것도 없고

자동으로 된다. 그런 막강한 조직을 배

투쟁>은 미국을 위시한 자본주의 국가

쿠테타>다. 일제 강점기 부터 지금까지

안되는 것도 없다는 특권의식이 강하

신할 수 없다. 항명은 배신이고 죽음이

에서도 이미 보편화 되었다. 다만 한국

100년동안 검찰 권력은 누구의 통제도

다. 기득권 그룹에는 들어가기가 어렵

다. 사표를 내고 나와도 변호사로 먹고

은 게임의 룰이 없을 뿐이다. 적폐 청

받지 않았다. 무소불위의 조직이다.

지, 일단 들어가면 철저한 보호를 받는

살기 어렵다. 사법고시 패스를 했다고

산과 개혁이 얼마나 힘들고 지난한지,

이번 쿠테다는 기득권 집단 (세력, 조

다. 기득권 구성원은 <돈>과 <권력>중

같은 성골이 아니다. 비주류가 주류 세

얼마나 많은 희생을 또 치루어야 할지

직)들의 계급 전쟁이다. 자신들의 영역(

최소한 한가지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력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그들의 개

안타까울 뿐이다. 개혁을 추진하는 장

나와바리)를 침범하면 그 누구도 용서

그래서 한국 민중들은 <학벌>이 최우

가 되어야 한다. 탁월한 공을 세워야 한

관 한명을 파묻기 위해, 일가족 모두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조폭이다. 20%

선시 된다. 보수와 진보, 가진 자와 못

다. 비단 사법 기관 뿐인가? 정부기관,

저자거리로 끌고 나와 난도질을 한다.

한국 기득권층의 힘과 세력이 강하다

가진 자를 막론하고 무조건 일류고등

공공기관, 국영기업, 기업체, 대학교, 연

100여명의 특수부 검사들을 총 동원

는 것은 나도 한때 일원이었기에 익히

학교, 일류 대학을 나와야 한다. 고졸과

구기관, 각종 단체, 언론사.. 한국의 그

하여 장관 가족과 연관된 먼지털이식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까지 무지막지

대졸, 일류 대학과 이류 대학은 하늘과

어느 곳이라도 부정부패와 비리가 없

수사를 강행한다. 관련 기관 70여군데

할줄 몰랐다. 무자비한 검찰 권력과 몰

땅 차이다. 자신의 학력은 짐승의 낙인

는 곳이 한곳이라도 있는가? 심지어 교

를 강제 압수수색을 하고, 허위 정보를

염치한 언론 권력이 힘을 합하여 초강

처럼 평생을 따라 다닌다. 공고나 상고

회, 사찰 등 종교기관도 예외가 아니다.

흘리고, 모든 언론은 추측성 기사로 온

력 허리케인을 만들어 조선 반도를 휩

출신으로 대기업에 입사를 한들, 10년

어느 조직에 있든지 간에, 엘리트로 인

지면을 도배한다. 역적도 아니고, 나라

쓸고 지나간다. 조국 장관 한명을 갈기

이 지나도 대졸 초봉보다 못하다. 승진

정받고 출세하고 싶으면 그 조직의 생

팔아먹은 매국노도 아니고, 천문학적

갈기 찢어놓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체제도 다르다. 아니 버티기 조차 벅차

리에 맞추어야 하고 적당히 비굴해야

국가 재산을 포탈한 부정축재자도 아

문재인 촛불정부를 짓밟아서 영원히

다. 학력이 계급을 만든다. 학력이 가장

하고 적당히 눈을 감고 침묵할 줄 알

니고, 수많은 민중을 고문하고 살해한

이 땅에 파묻어 버리려 함이다. 노무현,

기초적인 인맥을 만든다. 한국사회는

아야 한다. 월급쟁이 목숨은 파리 목숨

독재자도 아니고.. 지구 상에 어느 누가

문재인으로 끝을 내겠다는 것이다. 다

인맥, 출신 성분, 배우자 인맥, 선후배

이다. 찍히면 죽는다. 이런 사회에 무슨

살아남을까?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시는 민중의 힘으로 민중의 정부를 만

관리가 매우 매우 중요하다. 부자가 되

정의가 있고 자유와 평등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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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한국인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사에서는 62%로, 2017년 3월 조사에

행복할까 불행할까. 한국인들은 어떤

서는 48%까지 떨어졌다. 2017년 상반

것들에서 행복을 느낄까.

기는 한국이 탄핵 사태로 극도의 혼란

글로벌 여론조사업체인 입소스(Ip-

에 빠졌을 때다. 한국인의 행복도 수치

sos)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는 2018년 2월 조사에서는 57%로 다

행복도는 조사 대상 28개국 중 21번째

소 올랐다가 이번 조사에서 다시 52%

에 그쳐 상대적으로 불행한 나라에 속

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행복도(매우 행복+조

했다. ‘당신은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느냐’

금 행복)가 가장 높은 나라는 호주와

고 물은 결과 한국인 중 ‘그렇다(매우

캐나다로 응답자의 86%가 ‘행복하다’

행복하다+조금 행복하다)’고 답한 사

고 답했다. 이어 중국(83%), 영국(82%),

람은 54%에 그쳤다. 이는 조사 대상국

프랑스(80%), 미국(79%) 순으로 행복

평균(64%)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특히

도가 높았다. 의외로 행복도가 높게 나

한국인들 중 ‘매우 행복하다’고 답한 사

온 중국의 경우 ‘조금 행복하다’는 답이 70%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은 반

람은 3%에 불과해 조사 대상국 중 가

조사를 벌인 결과다. 입소스글로벌 측

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은 국가별 사정에 따라 조사 대상 하

입소스글로벌 측에 따르면 한국인의

면 ‘많이 행복하지 않다’(16%), ‘전혀 행

이 지면을 통해 처음 공개하는 각국

한 연령을 16세, 18세, 19세로 각각 다

행복도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하

복하지 않다’(2%)는 답은 상대적으로

별 행복도는 ‘입소스글로벌’이 지난 5월

르게 적용했고, 28개국 중 12개국은

락 추세다. 입소스글로벌의 2011년 12

적었다.

24일부터 7월 7일까지 세계 28개국 74

1000명을 대상으로, 나머지 16개국은

월 행복도 조사에서는 한국인의 행복

가장 불행한 나라는 아르헨티나로, 불

세 이하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고 밝

도가 71%로 나왔지만 2013년 5월 조

과 34%만이 행복하다(매우+조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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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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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답했다. 이어 스페인(46%), 러시아(47%), 칠레(50%), 헝

1위 ‘건강’에 이어 ‘아이들’ ‘배우자와의 관계’ ‘의미 있는

가리(50%), 일본(52%) 순으로 행복도가 낮았다. 일본의

삶’ ‘안전함과 치안’ 순이었다.

경우 ‘전혀 행복하지 않다’는 답이 11%로 아르헨티나 (19%), 터키(14%)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행복의 요소는 각국별로 비교하면 그 차이점이 더 뚜 렷하게 드러난다.

입소스글로벌은 행복도 조사에서 무엇이 행복의 요소

한국인에게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행복 요소인 ‘아

인지도 함께 물어봤다. ‘○○○이 당신에게 행복을 주

이들’은 중남미 국가들에서는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높

느냐’고 물어 각국별 행복의 요소가 어떻게 다른지를

았다.

파악해왔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인에게 가장 큰 행복

‘아이들이 행복을 준다’는 답이 콜롬비아(60%), 페루

을 안겨주는 1위 요소는 건강과 몸 상태(My health/

(62%), 멕시코(64%) 등의 국가에서 월등히 높았다. 반

physical well-being)였다.

면 일본(19%)은 한국(33%)보다도 수치가 떨어져 조사

건강이 큰 행복을 준다고 답한 응답자가 40%로 가장

대상 28개국 중 가장 낮았다.

많았다. 이어 ‘의미 있는 삶’(38%), ‘더 많은 돈’(37%), ‘

한국과 일본은 ‘기부와 돕기’에서도 최하위권을 했다.

의미 있는 직업’(36%), ‘자유로운 시간’(36%) 순이었다.

각각 8%, 4%로 조사 대상 28개국 중 가장 낮았다. 반면

이러한 한국인의 ‘행복 요소’는 다른 나라들과는 다소

기부와 돕기를 행복의 요소로 많이 꼽은 나라들은 사

차이가 있었다. ‘건강’은 각국 조사 평균에서도 가장 큰

우디아라비아(43%), 터키(39%), 브라질(37%) 등이었다.

행복을 주는 요소 1위로 꼽혔지만 각국 평균에서 2위

한국과 일본은 ‘원만한 성생활’에서도 나란히 최하위

는 ‘아이들’이었다. 하지만 한국인의 조사에서 아이들은

권을 기록했다. ‘원만한 성생활이 행복을 준다’는 답이

행복 요소 8위에 그쳤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아이들에

한국은 21%, 일본은 13%에 불과해 조사대상 28개국

게서 행복감을 느끼는 정도보다 한국인이 느끼는 정도

중 27위, 28위를 기록했다. 원만한 성생활을 행복의 요

가 떨어지는 것이다. 한국에서 육아와 교육이 심각한 사

소로 상대적으로 많이 꼽은 나라들은 브라질(49%), 콜

회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고 볼 수 있

롬비아(48%), 칠레(44%) 등 남미 국가들이었다.

다. 반면 한국인의 행복 요소에서 3위를 차지한 ‘더 많

평균 수치가 가장 낮았던 ‘소셜미디어 즐기기’를 행복

은 돈’은 각국 평균에서는 9위에 그쳤다. 한국인이 돈을

의 요소로 상대적으로 많이 꼽은 나라들은 터키(27%),

행복의 요소로 더 중시한다는 의미다. ‘배우자와의 관

사우디아라비아(25%), 인도(22%) 등이었다.

계’도 각국 평균에서는 2위였지만 한국인 조사에서는

정치적 상황이 불안정한 터키는 ‘신념을 밝힐 자유’를

8위에 그쳤다. 한국인은 배우자·아이들보다 ‘돈’을 우선

행복의 요소로 꼽는 답이 54%로 조사 대상국 중 가

순위로 꼽은 것이다.각국 조사 평균에서 행복의 요소는

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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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초등학교 3학년부터 학원을 다녔고,

(R&D) 예산 20조원과 맞먹는 규모다.

평일엔 학원 끝나면 밤 10시예요. 주말

영재고·과학고·외국어고·자율형사립고

에도 학원에 가서 영어 문장을 외우거

등이 늘어나 ‘고교 입시’까지 과열화되

나 독해 문제를 풀어요. 엄마에게 ‘왜

면서 사교육 시작 연령이 갈수록 어려

이렇게까지 공부를 해야 하냐’라고 물

지고 심야나 주말까지 학원을 다니는

으면 ‘이젠 고등학교도 입시야’ 하세요.

학생들이 늘었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연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하나 싶어요. 일

구정보원이 2017년 발표한 ‘학원 휴일

요일에 학원이 모두 쉰다면 그날만이라

휴무제 및 학원비 상한제 도입방안 연

도 쉴 수 있지 않을까요?”

구’를 보면, 중학생 세명 중 한명인 33%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한 유

가 일요일에도 학원에 다니고 있다. 특

명 학원 근처에서 만난 중학교 1학년

목고 입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중학생

최정윤(가명)의 말이다. 입가가 부르튼

들의 고교 입시에 대한 압박감과 불안

정윤이는 ‘학원 일요휴무제’라는 말에

인 ‘학원 일요휴무제’는 일요일만이라

가 ‘입시 지옥’ 속 학생들에게 ‘숨 쉴 구

감도 커지고 있다. 중학교 2학년 서현

잠깐 눈을 반짝거리다 ‘다음 학원’을 향

도 의무적으로 학원 문을 닫게 해 학

멍’이 되고, 학생들의 ‘여가권’ ‘휴식권’ ‘

수(가명)는 “주중에 10시까지 학원을

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성인도 ‘주 5일

생들에게 ‘쉼이 있는 주말을 돌려주자’

건강권’에 대한 인식 변화로 이어질지

다니고 주말에도 과학·논술 학원을 다

근무’를 하는 시대에 아이들은 ‘주 7일

는 제도다. 서울시교육청은 20일부터

주목된다.

닌다”며 “과학고를 가고 싶은데 희망사

학습’에 내몰려 있다.

시작하는 온라인·전화 사전여론조사와

대학은 물론 고교까지 서열화되면서

항일 뿐”이라고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서울시교육청이 ‘학원 일요휴무제’ 도

함께 ‘열린 토론회’ 및 200여명의 시민

해마다 사교육비는 늘고 있다. 지난해

말했다. 현수는 “학원 가는 것이 힘들

입을 위해 ‘숙의민주주의 공론화’를 본

참여단이 진행하는 토론을 통해 오는

초·중·고생 사교육비 총액은 19조5천

지만 또 학원을 가지 않으면 나 스스

격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조희연 서

11월까지 ‘학원 일요휴무제 공론화’를

억원으로 전년(18조7천억원)보다 8천

로 나태해질까 두렵다”며 불안감도 드

울시교육감의 대표적인 공약 중 하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론화

억원이나 늘었다. 올해 정부 연구·개발

러냈다. 이런 아이들은 초등학교 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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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터 끼니조차 대충 때우며 밤늦게까지 ‘

가 4.7%에 이르렀다. 강남 등지에 사는

내용을 보면, 최근 공론화추진위원회(7

공부’에 시달리고 있다.

청소년을 많이 상담해온 한 심리상담

명)와 자문회의(10명)가 앞으로 진행할

지난 18일 저녁 6시께 초·중·고 학원이

가는 “스트레스에 쌓인 아이들의 공격

공론화 방식과 일정 등 큰 틀을 확정

밀집한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사거리는

성이 학교 안에서 친구를 따돌리고 괴

했다. 시민참여단 200명이 두차례 토론

학원에서 쏟아져 나오는 아이들로 북적

롭히는 방식으로 나타나고 갈수록 그

회를 여는 것이 공론화 사업의 핵심이

였다. 이들 중 상당수는 초등학교 2~3

방식도 심해지고 있다”며 “아이들이

라 할 수 있는데, 좀더 다양한 의견 수

학년 학생들이었다. 저녁 식사 시간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

렴을 위해 사전 단계를 거치도록 했다.

지만 아이들은 집으로 가지 않고 근처

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국

먼저 오는 10월15일까지 2만3500여명

식당으로 향했다. 엄마들이 시간 맞춰

장은 “성인도 주52시간제 같은 제도를

을 대상으로 ‘학원일요휴무제’에 대한

주문해 놓은 김밥이나 국밥 같은 음식

통해 과도한 노동시간 문제를 해결하

기본적인 태도와 이유 등을 묻는 ‘사

을 먹기 위해서다. 아이들은 15분 만에

려 하면서 아이들에게 주말까지 학원

전 여론조사’를 하고, 9월27일과 10월

후루룩 밥을 ‘넘기고’ 학원으로 향했다.

을 다니라는 것은 가혹하다”고 말했다.

22일에는 ‘사전 열린토론회’를 연다. 사

근처에 산다는 학부모 박예원(가명)씨

김진우 ‘쉼이 있는 교육 시민포럼’ 운영

전 열린토론회에서 오간 이야기들은 시

는 “두 달 동안 한 학기 선행학습을 해

위원장은 “학원 심야영업 제한 논의 때

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는 것도 사실이

민참여단의 ‘온라인 숙의’ 자료로 쓰이

주는 유명한 수학학원이 있는데 입학

도 과외 증가 등 풍선효과 우려가 있었

다. 고교 서열화, 대학 서열화가 엄연한

게 된다.

경쟁이 치열하다”며 “초등학생이 영·수

지만, 제도 시행 후 밤 10시 이후에 학

현실에서 단순히 일요일에 학원 운영

시민참여단 200명은 학생 80명, 학부

학원만 다녀도 매일 밤 8~10시에 학원

원 가는 아이들이 50% 이상 줄었다”

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효

모 60명, 교사 30명, 일반시민 30명으

이 끝난다”고 전했다.

며 “과로사에 해당될 정도로 학습 시

과가 있겠냐는 문제 제기, 고액 과외 등

로 이뤄지며, 학생 80명에는 초등학생

간이 긴 학생들에게 쉬는 날을 만들어

풍선효과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반

10명을 포함시킨다. 이들은 먼저 웹페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론 등이다. 서울시교육청도 바로 조례

이지를 통해 의견을 개진하는 등 ‘온라

개정을 하기보다 ‘공론화’ 방식을 통한

인 숙의’에 참여하고, 10월26일과 11월

‘학원 뺑뺑이’로 아이들의 정신건강 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는 통계도 나 온다. 지난 5~7월 중학교 2·3학년, 고 등학교 2학년 1600여명을 대상으로

'학원 뺑뺑이 멈추려면'…

숙의 민주주의로 다양한 층위의 의견

9일 두차례에 걸쳐 토론회를 벌인다. 토

조사한 ‘강남구 청소년 사교육·정신건

두달여 숙의 민주주의로 해법 찾는다

수렴을 도모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

론회에선 사전·사후 현장 설문조사, 전

로 ‘학원일요휴무제’ 공론화는 어떻게

문가 주제 발표, 분임 토의 등이 이뤄질

진행되는 것일까?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공론화추진위원

강 현황조사’ 보고서를 보면, 중고생의 43.1%가 학업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

‘일요일만이라도 학원 문을 닫고 학생 들에게 쉴 시간을 돌려주자.’

로 나타났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고자 하는 ‘학

서울시교육청이 19일 내놓은 ‘학원일

감으로 신체에 자해를 했다는 응답자

원일요휴무제’의 취지는 좋지만, 효과

요휴무제 숙의 민주주의 공론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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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가 시민참여단의 활동 결과를 근거 로 삼아 권고안을 내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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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1. 지체장애인 최아무개(30대)씨는

극단적인 경우지만 중앙장애인권익옹

전자부품 제조회사에서 부품을 조립

호기관이 2018년 상반기 장애인 학대

했다. 장애인 3명, 비장애인 7명이 일하

신고 접수 중 노동력 착취 사례 27건을

던 회사였다. 비장애인들은 최씨 등 장

분석한 결과를 보면 18명이 농장·비닐

애인 동료들과 대화는 물론 점심 식사

하우스·축사에서 일했고 나머지는 식

등도 함께하기를 꺼렸다. 장애인을 비

당, 청소, 폐기물 처리 일을 했다. 이들

하하는 말을 수시로 하는 그들에게 최

은 영세 업체에서 장시간 노동과 저임

씨는 모욕감을 느꼈다. 그 과정에서 비

금에 시달렸다. 장애인이 일터에서 부

장애인 동료들이 불량률이 높다고 사

당 처우나 임금 체불 등을 겪을 수밖에

업주에게 건의했고, 최씨를 비롯해 장

없는 현실은 여기서 출발한다.

애인 3명은 해고당했다.

전문성 있는 전담기관 필요해 #2. 지체장애인 임아무개(40대 중반)

“장애인을 고용한 것에 만족하라”는

씨는 아파트 청소 일을 했다. 주변에서

조직 분위기 속에 장애인 노동자들은

장애로 몸이 불편한 그의 행동을 흉

부당 대우나 임금 체불 등을 겪는 일이

내 내고 모욕 주는 일이 많았다. 그래

잦고, 해고 우려 등으로 자신이 겪는 차

도 참으면서 일했지만 용역회사에서 사

에 시달렸다. 근무 부서를 바꿔달라고

국 해고되거나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회

별에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

람들이 싫어한다는 이유로 임씨를 해

수차례 회사에 요구했지만 묵살됐고,

사를 그만두는 상황으로 몰린다. 장애

워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

고했다.

손씨는 결국 사직서를 내고 퇴사했다.

인 고용은 무조건 취업만 시킨다고 해

원이 2015년 취업자 521명에게 일대일

결되지 않는다. 장애인 노동자가 일터

면접조사한 결과(장애인 고용차별 실

에서 차별받지 않고 계속 일할 수 있도

태조사)를 보면, 같거나 동일한 일을 함

록 정부와 회사가 노력해야 한다.

에도 기본급을 비장애인보다 적게 주

#3. 손아무개(40대 후반)씨는 근무 중

상담 신청 99%가 50명 미만 사업장

사고로 왼쪽 손가락 2개를 쓰지 못하

오래전 일 같지만 이 세 사례는 한국

게 됐다(산업재해 6급). 치료를 받고 복

장애인고용안정협회 장애인고용노동지

직했는데 하는 일이 달라졌다. 산재 전

접수된

는 경우가 19%였다. 상여금, 기타 수당

원센터에 최근 몇 년간 접수된 장애인

2018년 장애인 노동 상담 사례 424건

에서 차별을 느끼는 경우도 15%였다.

에는 컴퓨터로 공작기계를 다뤘지만,

노동자들의 상담 내용이다. 온갖 장벽

을 유형별로 나누면 부당 처우와 관련

교육훈련에서 조사 대상 60.1%가 차별

복직 뒤 페인트칠 업무에 배정됐다. 당

을 넘어 취업해도 장애를 제대로 이해

한 상담이 31.1%로 가장 많았다.

을 느꼈고, 업무 배치 때 장애에 따른

연히 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거의

하지 못하는 일터에서 장애인들은 직

눈여겨볼 부분은 상담을 신청한 이들

편의시설·작업설비·작업공간 등 작업환

날마다 상사로부터 제대로 일하지 못

장 내 괴롭힘을 겪거나 임금·승진·교육

의 99.7%(2017년은 97%)가 50명 미만

경 배려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17.9%

한다고 뺨을 맞는 등 폭행당하고 폭언

훈련 등에서 차별을 받는다. 이들은 결

사업장에서 일하는 점이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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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노동지원센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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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치 폭포수가 떨어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아울러 스 위치 및 버튼처럼 클래식한 조작 장치의 수를 전반 적으로 크게 줄여 미래형 자동차의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했다. 대신 “헤이 포르셰”라고 부르면 작동하는 터치 및 음성 제어 등 더욱 지능적이고 직관적인 기 능이 탑재됐다. 포르셰는 첫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에 디지털, 명료함, 지속 가능성이라는 콘셉트를 도입 해 새로운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했다. 포르쉐 코리아 제공 포르셰는 또 타이칸을 통해 처음으로 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혁신적인 재활 용 재료로 만든 인테리어는 전기 스포츠카의 친환경 적이면서 지속가능 콘셉트를 강조한다. 이날 시승행사에서 타이칸의 운전은 포르셰 독일 직원이 직접 했다. 기자는 옆자리에 동승하는 방식으 로 진행됐다. 기자가 탄 ‘타이칸 터보 S’는 정지 상태 에서 100km까지 가속하는 제로백 테스트에서 2.8초 의 성능을 보여주면서 출발했다. 지그재그 코스, 젖은 도로에서 가속하는 코스 등 다양한 코스가 10분가 량 진행됐다.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가속을 선보이 는 모터소리도 잘 구현돼 스포츠카 마니아를 사로잡 기에 손색이 없었다. 타이칸 터보 S는 최대 761마력 독일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셰가 첫 전

상하이에서 개최한 ‘타이칸 글로벌 테크놀로지 워크

의 성능을 낸다. 타이칸 터보는 최대 680마력에 제로

기 스포츠카 ‘타이칸(Taycan)’을 공개했다. 포르셰의

숍’에 참석한 기자는 타이칸 라인업 중 ‘타이칸 터보

백이 3.2초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터보 S

‘911’ ‘박스터’ ‘카이맨’ 등 최고급 스포츠카의 전통을

S’와 ‘타이칸 터보’를 볼 수 있었다.

가 412km, 터보가 450km이다. 두 모델 모두 최고 속

포르셰 DNA를 반영한 깔끔한 외양의 타이칸의 전

도는 시속 260km다. 또 기존 전기차와 달리 전압을

포르셰는 4일 캐나다 토론토, 독일 베를린, 중국 푸

면은 윤곽이 뚜렷한 윙과 함께 더욱 넓고 평평해 보

두 배 높인 800V 전압 시스템을 적용한 최초의 양산

저우 등 3개 주요 시장에서 첫 전기 스포츠카인 타이

였다. 차체의 실루엣은 후면 방향으로 경사진 각도로

차다. 이를 통해 타이칸은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

칸을 선보였다.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행사에서 올리

스포티함을 강조한 라인이다. 측면 디자인 역시 날렵

를 주행할 수 있다. 중앙 네트워크 제어 시스템도 타

버 블루메 포르셰 이사회 회장은 “타이칸은 70년 이

해 보였다. 깔끔한 숄더 라인과 함께 강조된 후면 디

이칸에 장착됐다. 4차원의 섀시 제어 기술이 핵심으

상 전 세계를 매료시켜온 포르셰의 성공적인 유산을

자인은 전형적인 포르셰 디자인을 유지했다.

로 차 스스로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한 후 차

전기차로 발전시킨 첫 작품이다.

미래와 연결시키는 중요한 제품”이라며 “새로운 시대 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강조했다. 타이칸을 공식 선보이기 직전인 지난달 23일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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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칸 내부의 대시보드의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

량 주행에 반영한다. 타이칸 터보 S와 타이칸 터보의

한 독립된 곡선형 계기판은 운전자를 향해 집중돼 있

독일 판매 가격은 각각 18만5456유로(약 2억4600만

다. 중앙의 10.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마

원), 15만2136유로(약 2억200만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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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문화

였다. 1838년 첫째 딸을 잃고 이듬해 둘째 아들마저 죽었는데 연이어 그의 아내 마르게리타도 26세의 나이로 요절했 다. 게다가 1840년 9월에 발표된 두 번째 오페라도 참담하게 실패한 터였다. 다 시는 오페라를 쓰지 않기로 마음먹고 있는 베르디에게, 그의 재능을 눈여겨 보던 스칼라 오페라의 지배인 바르톨로 메 메렐리가 집요하게 설득을 하며 거 의 떠밀다시피 새로운 오페라 계약을 하고 억지로 대본을 맡겼다. 집에 돌아온 베르디가 무심코 대본을 열었을 때 ‘Va, Pensiero, ...나아가라, 황금의 날개를 펴고 나아가라‘는 소망 의 내용을 담은 구절이 보였다. 가사를 본 순간, 그 구절이 저절로 노래하는 것 이 들렸다고 후에 그는 말했다. 나부코는 초연도 되기 전에 벌써 유명 해졌는데 첫 번째 연습이 끝나자 극장 에서 일하던 사람들조차 일손을 멈추 고 박수를 치며 환호를 보냈다고 한다. 1842년 3월 9일, 밀라노의 스칼라 오 “Va, pensiero” (히브리 노예들의 합

로 끌려갔을 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

정 받게 되었다. 나부코는 당시 바빌론

페라 극장에서 초연을 본 관중들은 열

창)은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제3막

인데, 바빌론의 유프라테스 강가에서

의 왕 네부카드네자르(구약성서의 느

광했다. ’나부코‘는 그의 세 번째 오페

에 나오는 합창인데, 시편 137편에 기

고향을 그리며 히브리 노예들이 부르

브갓네살)의 이름을 이탈리아식(나부

라였는데 그로서는 처음 맛보는 대성

초하고 있다.

는 이 합창곡이 특히 유명하다.

코도노소르)으로 줄여서 부른것이다.

공이었다. 특히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기원전 500년경 예루살렘 성전이 함

이 합창곡으로 인하여 베르디는 19세

베르디가 나부코를 작곡했을 당시 그

락 당하고 히브리 백성들이 바빌론으

기 가장 뛰어난 작곡가 중 한명으로 인

는 몸과 마음이 너무나 황폐해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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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놀랄만큼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켰 다. 그는 후에 이렇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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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문화 웅으로 만들었다. 당시 이탈리아는 하

하늘로 올라가,

나의 국가로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오

잃어버린 고향을 향해 나아가라.

로 ‘베르디 만세’ 라는 말 속에는 ‘이탈

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지배를 받고

요단강과 허물어져 있는 탑들에게 참

리아 국왕 에마누엘 2세 만세’ 라는 숨

있었다.

배를 드려라 이제는 빼앗겨버린 아름다운 시온성

그들은 베르디를 찬양하는 구호 속에

리아인들은 바빌론에 잡혀와 고된 노

바빌론 강가 버드나무에 무심히 걸려

당시 독립 운동의 중심 인물이었던 비

서 자신들의 처지를 떠올렸다. 이 노래는 당시 밀라노 사람들이 길에

있는 선지자의 거문고 우리 마음속 깊이 살아있는 기억에 다 시 불을 지펴라 쓰라린 탄식의 시를 노래 부르자

김영석 교수, Mansfield University,

집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러한 연유

인내할 힘을 주는 노래로

PA

로 이 곡은 제 2의 이탈리아 국가(國

우리를 붙들어 주시리라"

ykim@mansfield.edu 215-287-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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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사람들은 베르디를 찬양하 며 공연이 끝나면 "Viva VERD! (베르

김영석, 현재 Mansfield University

디 만세")를 외쳤다. 그런데 이 말 속에

에서 32년째 성악과 오페라 담당 교수

'Va, pensier' 가사와 시편 137편을 의

는 또 다른 뜻이 내포되어 있었다. 사

로 재직하고있으며 KAUPA(북미한

역 축약하면 다음과 같다(필자의 졸역

실 VERDI 는 ‘Vittorio EmanuelleⅡ,

인교수협회) 부회장을 맡고있다. 서울

임을 밝혀둔다).

Re D’Italia‘의 약자로서 V는 Vittorio(

대학교(B.M), New England Con-

비토리오), E는 EmanuelleⅡ(에마누엘

servatory of Music(M.M) & Uni-

레 2세), R은 Re(레, 왕), D는 Di(디,~의),

versity of Miami(D.M.A) 에서 수학

는 것이다.

Pensiero‘ 는 절망에 빠진 베르디를 소 생시켰고 그를 이탈리아의 국민적인 영

을 함께 담아 외쳤던 것이다.

의식을 일깨우고 국민들의 애국심을 결

적 경력이 시작되었다. 그 동안 많은 어

소망의 시편 137편이 기초가된 ’Va,

왕으로 추대하고자 하는 국민적 염원

예루살렘의 잔인한 운명

예술은 그 시대의 시대정신을 말해주

코는 행운의 별 아래 태어났다."

토리오 에마누엘레를 통일 이탈리아의

서도 흥얼거리는 노래가 되었고, 민족

歌)라고까지 불린다.

려움을 헤쳐 왔지만 나의 오페라 나부

은 뜻이 담겨있었다.

해방과 통일을 간절히 염원하던 이탈 동에 시달리던 히브리 노예들의 노래에

"이 오페라로부터 진정하게 나의 예술

I는 Italia(이탈리아)를 의미했다. 그러므

"가라, 상념이여, 황금날개를 펼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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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무더운 여름이 가고 선선한 가을이 찾

간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담당한다. 하지만 많은 보호자들이 끈

가 갈 수 있어 하네스를 선택하는 보

을 단순히 반려견이 도망가지 못하게

호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보호자와

붙들어 매는 도구로만 생각한다. 그래

나란히 보조를 맞추며 산책을 잘하는

서 반려견이 원하는 방향으로 일방적

반려견이라면 목줄도 나쁘지 않다. 오

으로 끌려 다니며 산책하는 모습을 어

히려 다리나 목을 집어넣어야 하는 하

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네스에 민감성을 보인다면 간편하게 목

이 같은 산책은 보호자가 반려견에게

에 결합할 수 있는 목줄이 더 나은 선

제대로 의사 전달을 하지 못하기 때문

택지가 될 수 있다. 반려견이 더 넓은

에 통제 불가능한 상황을 초래한다. 만

곳을 탐색하기를 바라며 자동 리드줄

약 아직도 이런 상태로 산책을 하고 있

을 쓰는 경우가 있다. 이는 갑작스러운

다면 끌려 다니지 말고 일단 멈춰 서

상황에서 반려견을 통제하지 못해 다

자. 멈춰서 반려견이 눈치를 보고 다가

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사고로

오길 기다리고, 다가오면 보호자가 원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공원에서 자동 리

하는 방향으로 산책을 리드한다. 또다

드줄로 인한 개물림 사고가 꾸준히 발

시 반려견이 앞장서 리드줄이 팽팽하

생하고 있다. 줄이 엉키거나 걸려 넘어

게 당겨진다면 멈춰 서서 보호자의 행

지게 하는 사고도 있다. 이 때문에 수

동과 의사에 주의를 기울이게 만들자.

동 리드줄 사용을 권장하는 편이다.

아왔다.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들에

반려견들은 주변의 새로운 냄새를 맡

반복 훈련으로 산책은 서로 소통하는

산책 시작은 사회화 시기, 즉 생후 1

게는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

고 탐색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풀

시간이 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리드줄

개월에서 4개월 사이에 하는 게 좋다.

다. 산책도 제대로 알고 시키면 훨씬 더

리고 즐거움을 느낀다. 자신의 영역인

을 짧게 잡아 반려견에게 긴장감을 전

반려견은 생후 6주부터 예방접종을 시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다. 우리가 흔

집을 벗어나 주인과 끈 하나로 이어져

달할 수 있어야 위험 상황에서 반려견

작하고 예방접종 중에는 몸이 약해진

히 생각하는 산책은 신체적인 건강을

새로운 곳을 탐색하고 걸어가는 과정

을 통제할 수 있다.

다. 이 시기 산책을 망설이는 사람이 많

유지하기 위해 운동한다는 개념이 강

은 분명 유익한 경험이다.

다. 그러나 산책을 하지 않으면 사회화

자동보다 수동 리드줄 사용 좋아

기회를 놓치는 것과 다름없다. 예방접

하다. 반려견의 산책도 신체 건강을 유

외부에서 반려견과 소통할 수 있는 방

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오랜 시간 혼

법이라곤 목소리와 끈 하나가 전부다.

산책 용품도 시중에 수많은 제품이 나

종 당일 산책을 피하고 다음 날부터는

자 실내에 갇혀 지내는 반려견들이 정

여러 가지 소음이 있는 환경을 생각했

와 있어 어떤 걸 골라야 할지 고민된다.

컨디션을 확인해 가볍게 산책해 주면

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

을 때 이 끈은 소통의 중요한 역할을

목줄을 강하게 당겼을 때 경추에 무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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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데 번듯한 직업이 한국 사회에서 특권

만, 도전 자체가 돈 있는 가족의 특권

이다 보니 ‘정상가족’ 또한 특권이 되었

인 셈이다.

다. 번듯한 직업을 갖출 때까지 결혼·출 산 등 가족 형성을 미룬다. 그럴듯한 직

20대에 정한 직업으로 평생 일할 수는

업을 가진 사람들은 어떻게든 자리를

없어

지키기 위해 애쓴다. 특히 서울처럼 일

프리랜서 작가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

자리 생태계가 복잡한 도시에서는 직

까. 사실 불안하다. 그렇지만 이나마 불

장을 잃어도 이런저런 일들을 전전하

안하게라도 퇴직 후 도전을 할 수 있다

며 가족이 유지될 수는 있다. 제조업 중

는 것 역시 큰 행운이라는 걸 모르지

심의 산업도시에서는 도시의 일자리가

않는다. 부모의 헌신으로 대학을 나왔

통째로 없어지기 때문에 가족들이 일

고, 직장에서 쫓겨나지 않고 7년2개월

자리를 찾아 다른 도시로 흩어지는 일

간 일하며 얼마간은 버틸 수 있는 돈도

이 허다하다. 지난 10년 사이 한국 사회

모았다. 맨땅에 헤딩은 피할 수 있게 되

의 노동환경은 더 불안정해졌고, 사람

었다. 무엇보다 부양가족이 없고, 부모

들은 정리해고 위기에 처한 정규직 노

도 아직 건강하고 돈도 번다. 내 허술한

동자들의 고통에 공감하기보다는 ‘아직

도전의 발판은 이 모든 운과 특권을 긁

도’ 대기업 정규직인 것을 부러워한다.

어모은 것이다.

회사에 있으면서 뜬금없이 학위나 전

100세까지 사는 게 보편적인 삶이 된

회사를 관뒀다. 이직을 한 것도 아니

부러워하기도 했다. 한편 아직 결혼하

문직 자격증을 따겠다거나, 사업을 하

다면 우리는 몇 살까지 일해야 할까. 20

고 그냥 나왔다. 남의 돈을 받는 만큼

지 않은 후배는 빛 좋은 개살구인 회사

겠다고 퇴직하는 사람들을 봤다. 그들

대에 정한 직업으로 평생 일할 수는 없

의 짜증과 지겨움이야 당연히 있었지

라도, 번듯한 직장이 없으면 ‘결혼 시장’

이 떠난 뒷이야기로 ‘배우자가 돈을 잘

다. 몇 번은 쉬어가야 하고, 원하지 않

만 새삼스러운 사건이 일어난 것도 아

에서 밀려난다고 주장했다. 결혼을 해

번다더라’ ‘원래 금수저라더라’ 하는 말

더라도 새로운 도전을 할 수밖에 없다.

니다. 퇴사를 고민하면서 퇴사는 가족

서 혹은 안 해서 회사를 참고 다녀야

들을 들었다. 부럽고 씁쓸했다. 월급 없

쉬면서 스스로를 가다듬고 새로운 학

문제라는 걸 체감했다.

한다면 나처럼 철없는 사람 아니고서

이는 몇 달도 버티지 못할 거라는 계

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보편적인 노동

야 회사를 때려치울 수가 없다.

산에 오늘도 참아보자는 결론을 지난

권으로 가져올 방법은 정말 없는 걸까.

대부분 기혼자인 선배들은 내가 결혼 도 안 하고 자녀도 없으니 한번 도전해

한국 사회에서 안정적이고 번듯한 직

몇 년간 내려왔다. 평생직장은 없다며

퇴사 여부가 가족의 사정에 달려서는

볼 만하지 않느냐 하기도 하고, 심지어

업은 ‘정상적인’ 가족의 조건이다. 그런

늘 새롭게 도전해야 한다고들 떠들지

안 된다. 황두영/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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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까마득한 옛적 어느 날이었다. 나는 그녀가 내민 자물쇠에 내 자물쇠를 덜커덩 잠그고는 키 두 개를 바닷가 철조망 너머로 획~ 던졌다. “이제 우리의 자물쇠를 열 키는 영원히 찾을 수 없을 거야.” 순간 나는 뭔지 모르는 행복감에 젖었었다. 살짝 훔쳐본 그녀의 표정도 나와 같은 표정을 그리고 있었다. 세월은 흘러 어느새 50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났다. 오늘 그녀인 할매와 나는 그 자물쇠의 키를 던진 바닷가에까지 같이 왔다. 한 무더기의 파도가 거세게 출렁이며 우리가 서 있는 바위를 반갑다고 때린다. 순간 깜짝 놀란 우리는 서로 껴안고 뒷걸음을 친다. 파도는 기어이 우리의 아랫도리만 어루만지다 물러난다. 그러니까 그때가 몇 년 전이었나? 할매와 내가 크게 한번 싸우고 나서 우리는 서로 모르게 혼자서 살짝 이 바닷가에 온 추억(?)들이 쑥스럽게 다가온다. “그때, 나 몰래 여기까지 와놓고 그 자물쇠 키를 잘 찾아보지 그랬어?” “흥! 그런 당신은 왜 못 찾았어?” 아직도 철들이 덜 들었나? 할매, 할배는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실실 웃고들 있다. 부부의 인생이란 이렇게 주거니 받거니 농담하면서 서로 눈 흘기며 한 세상이 마감되는가 보다. 누구 말대로 붉게 떨어지는 석양은 아름답다는데 우리도 그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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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30분씩 매일 걷는 운동 습관은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 도 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 땀이 날 정 도로 걸어야 운동 효과가 있으며, 명상이나 즐거운 대화 등도 유방암 환자의 정신 건강 에 좋다고 조언한다.

유방암이란? 유관과 유엽의 상피세포에 서 기원한 암이다. 유관은 유방의 소엽 에서 만들어진 젖이 유두로 나갈 수 있 도록 연결된 선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유방암은 섬유선종 같은 양성 종양과 달리 유방 밖으로 퍼져 나와 생명을 위 협할 수 있는 악성 종양이다. 유방에 악 성 종양이 생긴 경우 99% 유방암으로 확진한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치료하 지 않을 경우 전신으로 전이되어 심각 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악성 종양은 아니지만 유방에 섬유선종이 발견된 여 성이라면 각별히 정기 검진과 자가 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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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유방암 환자는 매년 급격히 늘

여러 가지 생활습관이 원인으로 해석되고

을 통해 예후를 살피는 것이 좋다. 양성

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유방암센터의 김성

있다”라고 말했다. 60, 70대 여성들의 경우

종양이라도 유방암의 위험인자가 될 수

원 교수는 “10년 전부터 유방암 발병률이

비교적 아이를 여럿 낳았고, 건강한 방식으

있기 때문이다.

2, 3배씩 늘었다. 20년 후에는 여성 8명 중 1

로 생활한 덕분에 유방암 발병률이 낮은 것

명이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으로 보인다. 유방암은 여성호르몬인 에스

원인과 증상 유방암의 정확한 원인은 구

김 교수는 올해 기준으로 매달 40여 건, 1년

트로겐과 무관하지 않다. 출산과 수유 등을

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연

평균으로 4백 건의 유방암 수술을 맡고 있

정상적으로 경험한 여성은 유방암 발병 확

령, 음주, 방사선 노출, 가족력 등이 유

다. 2009년 12월 보건복지가족부가 발표한

률이 낮기 때문이다.

방암 발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

자료에 따르면 유방암은 연평균 1만1,639건

현재 유방암 수술 이후의 생존율은 5년 기

졌다. 더불어 출산이나 모유 수유 경험

으로 전체 암 발생률 순위 중 6위를 차지

준으로 1백 명 중 평균 80%에 이른다. 0기

이 없거나,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

했다. 발병 연령대는 40대가 39.7%, 50대가

의 경우 5년 생존율은 100%에 가까우나 4

어 생리를 오래 한 여성이 유방암 발생

25%, 30대가 14.8% 순이다.

기의 경우 20% 미만이다. 때문에 유방암은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폐경

이러한 결과에 대해 김 교수는 “현재 유방

조기에 발견할수록 생존율이 높아진다. 유

후 여성이 비만한 경우에도 여성호르몬

암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다. 하

방암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매달 자가 검진,

인 에스트로겐이 많아져 유방암 발생

지만 서구화된 식습관, 빨라진 초경과 폐경

정기적인 의사의 진찰, 정기적인 유방 촬영

위험이 높아진다.

시기뿐만 아니라 모유 수유를 피하고, 아이

등을 해야 한다. 김 교수는 “조기 발견을 위

유방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

를 적게 낳고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과 같은

해서는 자가 검진과 전문의의 검진이 반드

다. 흔히 유방 통증을 느끼거나 유두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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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상 분비물이 나올 때 유방암을 의심하

절제가 필요할 수 있다. 유방을 보존하

은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수술 후 통증

목시펜이라는 약물을 통해서 유방암

게 된다. 하지만 이 경우 약 1%만이 유

는 것이 수술 목적 중 하나. 이 수술법

은 이틀 정도 지나면 점차 감소한다. 수

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유

방암으로 판정받는다. 유방암이 진행

이 시작된 지는 이미 20년이 넘었고 그

술 후 최소 2일 이상 입원해야 하며, 피

방암을 100%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되면서 유방 피부의 궤양, 함몰, 겨드랑

안전성에 대해서는 미국, 유럽 등지에

가 고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 배액 관을

없다. 자가검진과 정기검진을 통해 조

삽입한다.

기에 진단하는 소위 2차 예방법이 유

이 종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유방에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방암을 이길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 한

유방 복원 성형 유방 전체를 제거한 뒤

국유방암학회에서는 건강한 여성의 경

부분 절제술 vs 전체 절제술 유방암

에는 유방 복원술을 시행할 수 있다. 식

우 30세가 지나면 매달 자가검진할 것

수술은 크게 부분 절제술과 전체

염수 백이나 자가 조직을 이용하는 방

을 권한다. 35세가 넘으면 2년에 한 번

절제술로 나눌 수 있다. 과거에는

법이 있다. 흔히 유방 복원술을 할 경우

씩 전문의에게 검진을 받고, 40세가 넘

유방암이라고 하면 유방 전체를 절

유방암 재발이나 예후가 나빠질 수 있

으면 매년 유방 X선 촬영과 검진을 받

제하는 것이 치료의 원칙으로 통했

다고 생각하는데, 이와는 관련이 없는

는 것이 좋다.

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유방암이

것으로 밝혀졌다.

있는 부위를 절제한 후 필요할 경

유방 전체 절제술이 필요한 조기 유방

유방 자가검진 중‘이럴 땐 병원에 가

우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면 전체 절

암 환자의 경우 별 걱정 없이 유방 복원

라’

제술을 한 것과 다르지 않은 결과

술을 받아도 된다. 유방을 모두 절제한

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

경우 환자는 수술 이후 옷맵시나 대중

다. 물론 유방암의 위치나 크기 등

목욕탕 이용시 신경을 많이 쓰게된다

의 변수를 고려해야 하지만 덕분에

고 한다. 유방 복원 성형은 여성성의 상

①한쪽 유방이 갑자기 커졌거나 늘어 졌다. ②유방에 볼록 튀어나온 곳이 생겼 다.

많은 환자가 부분 절제술로 유방을

서 확인되었다. 회복 기간이 짧아서 수

실감에서 오는 환자의 스트레스를 많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

술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

이 줄여줄 수 있다.

점이다.

예방법 우선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

④평소와 달리 유두가 비뚤어졌다.

서는 음식물이나 술 등의 섭취 습관을

⑤유두에서 이상한 분비물이 나왔다.

유방을 보존하는 부분 절제술 암(혹)뿐

③함몰된 곳이 생겼거나, 유두가 함몰 되었다.

만 아니라 주위의 정상 유방 조직을 일

유방을 모두 절제하는 전체 절제술 유

조절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운동을 통

⑥유방 피부가 벗겨지고 피가 나왔다.

부 포함해 절제한다. 만약 수술 후 조직

방 전체 절제술은 유방암의 크기가 크

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 또한 매

⑦유방 피부가 귤껍질처럼 느껴졌다.

학적 검사에서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거나 암(혹)의 크기에 비해 가슴의 크

우 중요하다. 앞서 언급한 유방암 발생

⑧유방 피부가 붉어졌거나, 없던 줄무

세포가 절제 면에서 발견된 경우 추가

기가 작은 경우에 시행한다. 수술 시간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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늬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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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⑨유방 조직 안이나 쇄골, 겨드랑이

을 수 있습니다. 또 유방암 수술을 한

에 콩알이나 밤알처럼 단단한 알갱이

다음에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가 잡혔다.

이때 암을 이겨보겠다고 무리한 운동 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자신의 체력

"편안한 마음으로 유방암을 받아들이

에 맞게 하루에 10분, 15분이라도 걷거

세요"

나 집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식으로 자

유방암 판정받고 두 차례의 수술과

신이 감당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해서

치료로 유방암 이겨낸 미국한인유방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암환우회‘샤인’회장 캐서린 김 ●가족에게 솔직해야 합니다 ●암에 완쾌는 없습니다

상당수의 여성이 유방암에 걸린 후

한 번 암에 걸린 환자는 평생 암과 떨

가족과 배우자에게 이 사실을 숨긴 경

어질 수 없는 존재로 살아가야 합니다.

험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보통 암의 경우 수술 후 5년까지 전이

정서에서 비롯된 현상으로 볼 수 있습

가 되지 않으면 암이 다 나았다라고 말

니다. 하지만 유방암을 이기는 데는 무

하지만 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엇보다 가족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됩니 다.

암에 걸렸던 환자는 수술 이후 전이 가 없더라도 계속 자신의 몸에 각별한

●자신의 병을 제대로 정확히 알아

애정을 갖고 관리해야 한다는 뜻입니

야 합니다

강하게 자라게 됩니다.

자신의 배우자와 자녀들이 충격받을 것을 걱정하는 대신에 담담한 태도로

다. 유방암은 수술 후 5년, 10년, 15년

우리나라 암 환자들 중 상당수는 자

후에도 전이가 일어나곤 합니다. 따라

신의 암이 어떤 암이고, 심지어 몇 기인

서 유방암 수술을 마쳤고, 전이가 되지

지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는 환자

흔히 암 선고를 받은 환자들은 채식

료를 병행하면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

않는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겠지요. 유

의 가족이 환자를 안심시키려고 3기인

으로 식단을 바꾸기도 하고, 암 환자에

적인 이야기도 함께해줍니다. 암 환자

방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은 환우

암을 0기로 속여 말하기도 하고, 암 선

게 좋다는 고가의 대체의약품을 먹는

에게 가장 좋지 않은 것이 스트레스입

들은 암에 완쾌가 없다는 생각을 갖는

고를 받았다는 그 사실에만 급급해 자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육류 섭취를

니다.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자신이 암

것이 좋습니다. 재발되지 않기 위해 운

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려고 하지 않는

완전히 중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

에 걸렸다는 사실을 숨기는 동안 받는

동도 하고, 식습관도 개선하면 암에 걸

마음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떤 암이든

방암은 수술 후 방사선 치료나 키모테

스트레스만큼 해로운 것도 없을 것입

리기 전보다 건강해 보인다는 이야기

암에 걸렸다면 우선 자신이 할 수 있

라피 등을 받아야 하는데, 이때 체력이

니다.

를 종종 듣게 됩니다. 하지만 암 수술

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자신의 상태

뒷받침 되지 않으면 굉장히 힘이 듭니

을 한 이후의 체력은 그 이전과는 비교

가 어떤지, 유방암이라면 어떤 유방암

다. 체력과 면역력 향상을 위해서는 수

Mini Interview

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해지는 것이 사실

인지, 어떤 수술법이 있는지 등에 대해

술 후에도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

Q 아무런 이유 없이 유방에 심한 통

입니다. 이러한 점을 잘 받아들이고 평

공부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든 잘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

증이 있다면, 유방암을 의심해봐야

생 유방암을 다시 걸리지 않도록 노력

단순히 절망적인 암 환자가 아니라 자

기, 생선, 채소 등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

하나요?

해야 합니다.

신의 암을 알고 이겨내려는 마음이 더

해야 유방암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받

유방의 통증이 유방암 발병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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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과 체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

유방암에 걸린 사실을 이야기해야 합

해야 합니다

니다. 이때 자신은 괜찮고 수술과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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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되는 경우는 1%밖에 안 됩니다.

가 삽입됐다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운

생긴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하

약 0.1%의 비율로 남성 유방암이 발생

부분적으로 극도로 심한 유방 통증을

동을 할 때는 스포츠 브래지어를 이용

지만 특정 돌연변이 유전자를 보유한

되고 있습니다.

경험하거나, 한쪽 유방 전체가 아픈 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유방통이

그룹 중에서 35세 이전에 유방암에 걸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원인인 경

상은 대부분 호르몬에 의한 증상입니

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유전자 돌연변

다.

이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성 유방

생리 주기에 따라 통증이 발생할 수 있

암 환자 중 10%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기 때문입니다. 또 유방에 심한 충격이

가졌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해졌을 때나 커피와 탄산음료의 화

가족 중 남성이 유방암에 걸린 경우 다

학 성분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

른 가족의 유방암 발병 확률을 생각하

부분의 여성은 유방에 통증을 느끼면

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자신이 유방암에 걸린 것은 아닌지 걱

가족은 자가검진과 더불어 병원에서

정부터 하게 됩니다. 앞서 말했듯 유방

정기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암은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으므 로, 이런 경우 유방암을 의심해 걱정하

Q 유방암 자가검진은 언제 하면 가

기보다는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

장 좋은가요?

아보는 편이 좋습니다. 이러한 검사를

매달 월경이 끝난 다음날이 가장 좋

통해 자신의 유방에 아무런 문제가 없

습니다.

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충분

폐경 여성은 매달 스스로 정한 날에

한 효과가 있을 겁니다.

Q 브래지어를 안 하면 유방 건강에

규칙적으로 검사하도록 합니다. 있을 때는 와이어가 있는 브래지어를

린 경우 80% 정도가 양쪽 유방에 암

30세 이상이라면 매달 자가검진을 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는

야 하고, 35세 이상이면 매달 자가검진

굉장히 드문 경우죠.

은 물론 2년에 한 번씩 병원에서 전문

더 좋은가요? 브래지어가 유방 건강을 해친다는 이

Q 한쪽 유방에 암이 생겨 수술한 경

의학적으로 위와 대장을 각각 다른 장

의의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또 40세

야기는 근거가 없습니다.

우, 다른 쪽 유방에도 암이 생길 위험

기로 보듯이, 양쪽 유방도 서로 다른 장

이상 여성은 매달 자가검진과 함께 1년

유방 건강을 위해 브래지어를 하지 않

이 있나요?

기로 봅니다.

에 한 번씩 전문의 검진도 받고, 유방

는다는 인식은 잘못된 거죠. 단, 운동

한쪽 유방에서 암이 발생한 적이 있다

을 할 때 착용하는 브래지어에 와이어

고 해서 무조건 다른 쪽 유방에도 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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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인 맘모그램도 1년에 한 번씩 받는

Q 남성도 유방암에 걸리나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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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

순환이 잘된다는 것은 말초의 혈액이

말해, 악력이 센 사람이 건강하게 오래

레스를 받거나 일을 하고 잠시 쉴 때

들에게 전신 마사지나 안마는 쌓인 피

잘 돌고 있다는 뜻이고, 모세혈관의 과

산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어깨로 손이 갑니

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요긴한 수

반수를 차지하는 손에서의 건강한 혈

그렇다면 손 건강을 위해서는 어떤 습

다. 즉 어깨가 뭉쳐서 힘들다는 것이죠.

단 중 하나입니다.

류순환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

관이 필요할까요? 첫째는 손을 위한 휴

자주 풀어주면 좋은데 그렇지 않을 경

요즘은 전문 마사지숍을 찾지 않아도

라서 건강한 손을 유지하는 것이 온 몸

식입니다.

우 뭉쳐서 딱딱해지는 경우도 자주 봅

집에서 간단하게 마사지나 안마를 받

혈액순환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다

관절이 붓고 아플 때는 관절을 쉬게

니다. 이런 분들이 참 좋아하는 제품입

을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와 인기

면 건강한 손이란 무엇일까요? 일반적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휴식 다음은

니다. 전신 마사지기도 물론 좋은 역할

를 얻고 있습니다. 전신 마사지나 발 마

으로 손가락을 굽히고 펴는 동작이 자

운동이지만, 손목 운동을 무리하게 진

을 합니다만 꼭 필요한 부위가 사람마

사지 기기는 많은데 비해 손은 그 중

연스럽고 부드러워야 건강한 손입니다.

행하면 질환이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

다 있기 마련입니다. 가격도 무시 못하

요성에 비해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

일을 할 때 인대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

람이든 관절의 염증 또는 인대의 부종

죠. 한 때 미건에서 온열 손 마사지기

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흔히 손을 ‘

고 아프지 않아야 하고, 물건을 잡거나

을 악화시키거나 야기할 수 있으므로

가 나왔었는데 금새 단종이 되어서 아

제 2의 뇌’라고 합니다. 이렇게 중요하다

쥘 때 힘 있게 잡을 수 있는 근력이 좋

반드시 무리하지 않은 운동이 필요합

쉬워하던 참이었습니다만 한국에서 손

고 하는 손인데 대우를 해주지 않으면

아야 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일반

니다. 손 운동을 하기 전에는 손목과

을 마사지해주는 기기가 나왔네요. 온

안되겠죠. 아무튼, 우리가 생각한 바를

적으로 악력이 약해집니다. 악력은 그

손가락 스트레칭을 꼭 해줍니다. 이렇

열도 하고 마사지도 해주어서 참 좋습

실행하는 최종 실행기관인 손은 뇌만

동안 손을 사용한 결과이자 앞으로

게 중요한 손인데 우리는 그동안 너무

니다. 저도 손가락이 한 동안 아파서 고

큼이나 중요한 부위로 꼽히죠. 우리 몸

손 사용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합

무심했죠. 사실 우리가 하루 종일 서서

생을 해서 무언가를 찾고 있었는데 이

의 가장 아래에서 전신의 체중을 견디

니다. 장년층의 건강은 악수를 해보면

일하는 분들을 위해 많은 발마사지기

번에 한국에서 손마사지기가 와서 한

는 발 역시 중요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알 수 있다고 하며 악력이 셀수록 장

를 사용했었습니다. 발을 마사지하고

번 해보니 참 좋습니다. 직업적으로 손

알고보면 그 어느 부위보다 중요하다고

수한다고 전해집니다. 실제로 미국의사

종아리도 마사지하는 것을 통해 하루

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뿐만이 아니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우리 몸에서 손

협회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85세 이상

의 피로를 풀 수 있었죠. 세탁소나 기타

라도 평소 건강을 위해 혹은 굳어지는

이 하는 일은 수천수만 가지가 될 것입

장수한 사람의 평균 악력은 39.5kg인

서서 일하시는 한국 분들이 참 많습니

손의 혈액순환을 위해 평소 조금씩 마

니다. 뇌의 명령을 실행하는 최종 기관

반면 그 이전에 죽은 사람은 38.5kg으

다. 또한 어깨가 뭉치고 굳어서 힘들어

사지를 해주는 것은 필요하다고 봅니

인 손이 건강하지 못하면 안되겠죠. 손

로 장수자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악력

하시는 분들에게 어깨 마사지기를 선

다. 한아름 2층 장수돌침대에서는 손

이 의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

이 떨어질수록 노인의 사망률과 장애,

보여 많은 분들이 선호하셨습니다. 심

건강을 위해 손 마사지기를 체험할 수

유는 말초신경이나 모세혈관의 70%가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조사 결

지어 공부하는 학생들도 하루 종일 책

있도록 했습니다. 누구나 한번씩 오셔

손발에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과도 있습니다. 아울러 악력은 치매나

상에 앉아 있다보면 어깨가 뭉쳐 힘들

서 체험해보세요.

들면 신경계와 혈관계 질환이 많이 발

뇌졸증 발병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합니

어 하는데 그것을 풀어주는데도 한 몫

생하며, 특히 모세혈관까지 피가 돌지

다. 악력이 좋을수록 인지능력이 높고,

을 했습니다.

않고 말초 신경은 무뎌집니다. 그래서

40-50대 중 악력이 약한 사람은 65세

네일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그렇지만

손 저림 현상이 나타나죠. 혈액순환은

이후 뇌졸증을 겪을 위험이 평균 40%

공부를 하거나 책상에서 일 하는 사람

문의) 필라 한아름 2층 장수 돌침대

건강의 기초이며 필수요건입니다. 혈액

나 높다는 연구 보고도 있습니다. 다시

들도 어깨가 자주 뭉칩니다. 물론 스트

215) 635 - 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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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건강은 건 강할 때 지켜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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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서리 맞은 호박

다가 바다 위에서 객사하겠구나, 두려

잎처럼 시들어가던 그의 구슬픈 신체

운 생각이 엄습하더라고요. 온몸의 에

가 완연히 회생했으니. 산골에 들어오

너지가 모조리 고갈된 상태였던 겁니

정 씨가 사는 마을은 진안군 덕태산

지 않았다면 이 아름답고 기묘한 지구

다. 한마디로 엉망진창이 됐다는 거. 외

백운계곡 아래에 있다. 사시사철 등산

별과 이미 작별했을 거란다. 현명한 귀

항선원 생활이라는 게 원래 건강을 망

객이 바글거리는 길목이다. 해서, 식당

농이었다는 거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치기 쉽습니다. 밤낮이 따로 없는 고된

은 용케도 성황이었다지. 그러나 접었

‘정도사’라 부른다. 이 사람, 정경교(62)

업무, 늘 부족한 잠, 무절제한 음주, 극

다. 돈벌이는 될망정 식당일에 발목 잡

씨의 삶에는 색다른 게 있다. 누가 뭐래

도의 스트레스 등등이 겹치다 보면 한

히기 싫어서였다. 때마침 이웃 마을에

도 제멋대로 산다.

계 상황에 이르게 마련이거든요.”

빈집 매물이 나와 그걸 사들였다. 집이

경교 씨는 오랫동안 대양을 누볐다. 바 다에서 무슨 신기한 일이 일어나나 골

“시골에서 살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 을 거라는 확신은 어디서 온 거죠?”

외항선 항해사가 배에서 내린 까닭

라 할 것도 없는 폐가였다. 풀덤불에 묻 혀 쓰러져가는 방앗간이었으니까.

똘히 연구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외

“귀농을 해서 오가피 농사를 짓자! 그

“건강이 빠른 속도로 좋아지자 본격

항선 항해사. 이게 그의 직업이었다. 인

런 결심을 했어요. 여기엔 이유가 있어

적으로 무예 공부를 하고 싶더라고요.

생이 무엇이냐고 그에게 묻는다면 마

요. 제가 배를 타면서도 건강 복구를 위

그러기엔 방앗간 자리가 적격이라 본

냥 돌고 도는 일이라는 답이 나올지도

해 이 약 저 약, 몸에 좋다는 걸 다양하

겁니다. 골격만 남기고 거의 다 털어낸

모른다. 배를 타고 지구를 36바퀴쯤 돌

게 먹었는데요, 오가피 효력이 가장 좋

뒤 다락방이 있는 2층집으로 싹 개축

았다는 게 아닌가. 오만가지 경험을 했

았어요. 공기 좋고 물 좋고, 자연환경

을 했어요. 폐자재나 피죽을 구해 직접

을 거다. 생사를 넘나들기를 밥 먹듯이

살아 있고, 그런 깨끗한 산촌에서 스트

지었어요. 엉성한 집이지만 무려 3년간

거듭했단다. 그는 무술에 능란하다. 그

레스 받지 않고 손수 오가피 농사를 지

혼자 뚝딱거려 완성했지요.”

러나 몸에 찾아온 병증은 무술로 때려

어 장복한다면 건강해지겠거니, 건강

“무술과 함께하는 삶의 꿈을 귀농으

그는 망가진 몸을 고치기 위해 귀농했

눕힐 수 없다. 정 씨는 자신의 몸이 내

한 심신으로 나의 영원한 관심사이자

로 비로소 이룬 사람. 그게 정 선생이

다. 죽을 길에서 벗어나 살길을 찾기 위

지르는 화급한 비명을 듣고 배에서 내

길동무인 무예 수련에 전념한다면 인

라는?”

해 산골에 들어왔다. 그 외엔 달리 선택

렸다.

생 자체가 달라지겠거니, 그런 확신과

의 여지가 없다고 봤다. 결과는? 놀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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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술 마시다 혼절했어요. 이러

구상이 있었던 겁니다.”

“그렇죠. 비록 아직은 부족하지만 점 점 심화되는 무술 수련을 통해 진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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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만족을 느낍니다. 어릴 적부터 제가 무

성취하는 법. 무술의 진도가 질주처럼

무술이 정 씨의 정신적 동행이라면 오

허구한 날을 허덕일 경우엔 얘기가 달

협지를 끼고 살았어요. 흰 구름을 타

빨라지고, 부실했던 몸은 근육에 뒤덮

가피 농사는 단 하나뿐인 생계 수단이

라진다. 마침내 벌렁 나자빠질 수도 있

고 날아다니는 도인을 꿈꾸었어요. 동

이게 되었다. 그 옹골찬 몸으로 날고 솟

다. 유행가만 유행을 타지 않는다. 농작

지 않겠는가. 나자빠지자고 참여한 게

심으로 자라난 몽상이었지만 무예와

으며 고도의 무술 품새를 수련해왔다.

물도 유행을 탄다. 흥행에 롱런하는 작

인생은 아니겠고 말이다.

함께하는 지금의 생활은 제게 너무도

시들어가던 건강을 복구하고, 단련된

물은 없다. 오가피도 그중 하나. 이미 오

“모든 재능을 쏟아 농사를 지어야죠.

이상적입니다. 인생을 제법 깊게 바라

몸을 깃털처럼 가볍게 만드는 일이 쉬

래전부터 과잉 생산돼 흔히들 파내고

당장의 수익구조가 열악하더라도 집요

보는 안목과 에너지도 생겼어요. 삶에

울 리 있겠는가. 그는 어쩌면 독종이다.

다른 작물로 전환했다. 실정이 그렇건

한 공을 들여 미래의 희망이 보인다면

는 우리가 경험하거나 상상한 것보다

들입다 공부만 파는 ‘범생이’를 닮았다.

만, 그는 그걸 왜 신주단지 모시듯 붙

절반은 이미 성공한 거 아니겠어요? 그

더 아름답고 더 신비하고 더 고귀한 경

또 어쩌면 수행자다. 그가 무술을 통해

잡고 살지?

러자면 나만의 독창적인 농산물 생산

지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나 할까. 결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건 정신

“일찍이 외항선을 탈 때부터 ‘필’이 꽂

에 심혈을 기울여야 해요. 저는 내심 최

국 무술 공부가 제게 신세계를 열어준

의 산정(山頂)인 것 같다. 이미 ‘신세계’

혀 귀농의 한 계기가 된 게 오가피입

고의 오가피 생산 농민이라 자부합니

셈이죠.”

라 일컬을 만한 한 경지를 슬쩍 봤다고

니다. 실제 농사를 지어 장복을 하면서

다. 가령, 진액을 만들더라도 보통은 대

말하는 게 아닌가.

부터는 더 신통방통했어요. 제 체질에

여섯 시간을 달이지만 저는 이틀을 달

“제가 한때 크리스천이었습니다만 영

잘 맞는 탓일까, 건강에 이보다 더 좋은

여 진정한 농축액을 만들어요. 약효가

정 씨의 산방 ‘영웅문’은 무협영화 세

성이랄까, 영혼의 비밀이랄까, 그런 본

약초는 없다고 부르짖고 싶은 심정이에

극대화되는 고품질 가공품을 생산하

트장을 닮았다. 오잉! 대번에 웃음이 나

질적인 차원을 실감으로 경험한 일이

요. ‘본초강목’엔 오가피가 금은보화보

는 거죠. 이렇게 하면 가격이 좀 비싸더

올 수밖에 없는 풍경이다. 집 안팎에 온

좀 있었어요. 삶으로만 완료되지 않는

다 낫다고 기록됐더라고요.”

라도 단골이 붙게 마련이에요.”

갖 무술 도구와 특이한 장식물과 총천

또 다른 세계, 그런 게 있다고 믿게 된

2만 평짜리 약초농장. 200평으로 시

“제가 생각하는 좋은 인생은 육체적

연색 휘장들이 어지러이 혼재해 있어서

거죠. 그렇기에 더 충실하게 살아야겠

작한 농사가 크게 불었구나. 관에서 주

으로 건강하고 정신적으로 충만한 삶

다. 내 취향대로 이왕이면 재미있게, 이

다는 각성을 하게 됐고요. 무술 수련은

관하는 영농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활

입니다. 그래서 무예에 정진해요. 농사

왕이면 익살스럽게 살겠다는 의지가 읽

결국 도(道)를 찾는 공부이자 활인(活

용했다고 한다. 장기 저리 영농 자금을

일에도 전념하지만 무예 다음이에요.

히는 집이다. 인생이 어차피 쇼라면, 비

人)의 길입니다. 나 하나만 잘 살면 그

효율적으로 운용하면 도시에서보다 빨

무예야말로 진정한 수련이라 믿으니까.

극보다는 희극 쪽으로 생활을 몰아가

만이라는 욕심에서 벗어나, 남들에게

리 일어설 수도 있다는 게 정 씨의 판

생활에 수련이라는 정신활동이 가세할

겠다는 지향이 엿보인다.

이바지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공부이기

단이다. 그렇더라도 어차피 빚. 뭔가에

경우엔 삶의 질이 달라져요. ‘빛의 세계’

도 하고요.”

적당히 쫓기는 게 없는 인생엔 스릴과

라 할 만한 영성까지 갈구하는 삶을 살

탄력이 없다. 그러나 굶주린 멧돼지처

게 됩니다. 그렇게 사는 게 내면에 얼룩

럼 꽁무니를 사납게 들이받는 부채에

진 상처를 줄이는 최상의 처방이겠죠.”

무술과 함께하는 귀농인의 삶

이 집이 완성된 건 2008년. 이후 10 여 년간 그는 농사와 무술 수련, 오직 이 둘을 전공 삼아 정진했다. 몰입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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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농법'이 가능한 오가피 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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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영어

791. Would you please put film in my camera?

( 외국으로 얼마나 많은 초콜릿을 가져갈 수 있습니까? )

( 제 카메라에 필름을 넣어 주시겠습니까? )

804. What's in that chocolate? ( 저 초콜릿에는 무엇이 들어 있

792. I would like color film. ( 칼라 필름으로 하고 싶습니다. ) 793. I would like three prints of each. ( 각각 세장씩 뽑고 싶습 니다. ) 794. I would like these photographs enlarged. ( 이 사진들을 확 대하고 싶습니다. )

습니까? ) 805. Do you have stamps? ( 우표 있습니까? ) 806. I'm interested in Oriental art. ( 나는 동양 예술에 관심이 있습니다. ) 807. I'm looking for a painting by a well-known French artist.

795. Do you have hearing aids? ( 보청기 있습니까? )

( 나는 잘 알려진 프랑스 화가가 그린 그림을 찾고 있습니다. )

796. Do you have batteries for hearing aids? ( 보청기용 배터리

808. Are these crystals? ( 이것들은 크리스털입니까? )

가 있습니까? )

809. Do you buy old coins? ( 오래된 동전을 삽니까? )

797. Will you forward my purchases to my home address?

810. May I browse? ( 구경해도 괜찮겠습니까? )

( 저의 집 주소로 구입 물품을 발송해 주시겠습니까? )

811. I would like to have a picture-book for a seven-year-old

798. Will you show me how to operate it?

girl.

( 그것을 어떻게 작동시키는지 보여 주시겠습니까? )

( 7살 짜리 소녀가 볼 수 있는 그림책을 원합니다. )

799. When will they be ready? ( 그들은 언제 준비됩니까? )

812. Do you have an entertaining book in English? ( 영어로 된

800. I prefer a simpler style. ( 나는 더 단순한 스타일을 원합니 다. ) 801. Do you think you can repair it? ( 당신은 그것을 고칠 수 있 다고 생각하십니까? ) 802. Can you repair this while I wait? ( 제가 기다리는 동안 이 것을 고칠 수 있습니까? ) 803. How much chocolate can I take out of the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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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책 있습니까? ) 813. I would like to have a mystery novel in Chinese. ( 중국어로 쓰인 추리소설을 원합니다. ) 814. Please give me a Chinese newspaper. ( 중국 신문 한 부 주십시오. ) 815. I would like to see some electrical toys. ( 전기로 동작하는 장난감을 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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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유머 - 엄마의 얼굴 -

서예가 ; 시체입니다.

는 획은 가는 그런 글씨체는 무엇이라

미술시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숙제를 내주었 다. '엄마의 모습'을 그려오라는 것. 그 다음날 숙제검사를 한 결과, 현수 그림이 좀 이상했다. 엄마 얼굴이 마치 괴물처럼 변한 것.

- 낮술 성찬식(Lord's supper) 때 장로가 세 례교인에게 떡을 주고 나서 의식에 따 라 포도주를 이어 주었다. 그런데 웬일인지 안수집사가 포도주

선생님 ; 엄마 얼굴이 왜 이 모양이니?

를 극구사양하는 게 아닌가.

현수 ; 엄만 직장생활 하셔서 기억이

거절 이유를 장로가 묻자,

안 나요. 대신 할머닐 그렸어요.

행차했다. 한 젓가락 뜨던 대통령, "아 주 좋군, 옛날 짜장이"

유명서예가와 마주 앉은 문화부기자. 기자 ; 자형(字形) 중에 마치 살아 있

주인, "고맙습니다" "근데..." "말씀 하시지요?" 때가 잔뜩 낀 그릇 보며, "그릇은 요즘께 좋은데"

기자 ; 내리긋는 획은 굵고 건너긋는 획은 가는 서체는 뭡니까?

- 서체 여기자 ; 전서의 번잡함을 생략해서 만든 필체가 있다고 들었는데?

서예가 ; 명조쳅니다.

서예가 ; 그건 예서체입니다.

기자 ; 그러면 조금 어려운 질문인데

여기자 ; 활자의 획이 굵은 글자는 무

요. 마치 죽어 있는 듯한 서체는 뭡니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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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건너긋는 획은 마치 여자 허리 같은

"무슨 수술? 중절??"

글씨체는 뭐라 부르나요?

"아니.. 성전환수술.."

선생님이 직접 개발한 글씨체로 알고 있는데..

서예가 ; 보자마자 흥분! 됩니다.

슨 체죠? 서예가 ; 고딕쳅니다.

- 수놈 젖소가 초원을 무대로 오줌 싸는 모습 이 현수 눈앞에 아른 거렸다. 현 ; 아빠, 저 젖소 암놈이야? 수놈이 야? 아빠 ; 딱 보아하니 암놈이네

- 돈, 사랑 기자가 부자와 서민을 동시에 인터뷰 하고 있다.

현 ; 내 생각엔 수놈으로 보이는데 아 ; 어떤 근거로? 현 ; 서서 싸잖어

기 ; 무엇을 사랑합니까? 서민 ; 돈을 사랑합니다. 기자 ; 무엇을 사랑합니까?

는 듯한 서체가 있다고 들었는데? 서예가 ; 그건 초서쳅니다.

"수술 부작용이 심해서..."

세요.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

음 봐요?"

여기자 ; 그럼, 내리긋는 획은 풍만하

여기자 ; (!+?) 그 글씨 특징을 말해주

30년 전통의 옛날 짜장집에 대통령이

"뭘 봐요! 목욕탕에서 벗은 여자 몸 처 "네" "뭐! 첨이라고??"

"전, 낮술은 안 마십니다"

- 옛날 짜장 -

보자 민망한 듯 30대 여성이 따진다.

서예가 ; 명조체라 부릅니다.

서예가 ; 그 글씨체는, 나체입니다.

강한 마찰음이 귀에 거슬렸다.

- 서체 -

하나요?

"왜 안 받으시나?"

-김밥 식인종이 지하철 출입문에서 들리는

여기자 ; 내리긋는 획은 굵고 건너긋

부자 ; 사람을 사랑합니다. (주) 사람 = 파워 있는 자 = 돈 버는 방 법을 잘 아는 부자

- 암놈 현수가 돼지저금통을 뚫어지게 쳐다 본다. 현 ; 이 돼지 암놈이야, 수놈이야? 엄 ; 암놈 현 ; 어째서?

- 수술 -

엄마 ; '쉬'하는 곳이(도끼자국) 등허리

여탕에서 키가 훤칠한 한 20대 여자

에 한일자(一)로 박혀 있잖어.

가 30대 여성의 보지를 계속해서 쳐다

현 ; 그럼, 동전이 남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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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농담 중에 “

지 않으려고 할 것입니다.

하는 구역에 대한 관리비를 말합니다.

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 위에 건물주님”이라는 말이 있습

세입자 입장에서 임대차 계약서 협상

CAM은 일반적으로 모든 세입자가 공

독점 사용권 조항도 협상 시 눈여겨

니다. 예전부터 건물주와 세입자의 관

시 중요하게 따져봐야 하는 사안들은

동으로 부담하는데, 각 세입자의 CAM

봐야 하는 항목입니다. 만약 임대하려

계는 전형적인 갑과 을의 관계였습니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무료 렌트 기간

부담률은 자신의 가게가 전체 건물에

는 가게가 쇼핑몰 안에 있다면, 그 쇼

다. 그렇기 때문에 건물주 앞에서 한없

(Free Rent Period)을 얻을 수 있는지

서 차지하는 비율에 따라 결정됩니다.

핑몰 안에는 세입자와 동종업계에 있

이 작아지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은

알아봐야 합니다. 가게에 새로운 세입

이때 중요한 점은 전체 건물의 기준을

는 다른 세입자는 들이지 말아 달라고

겪어 봤을 것입니다. 건물주와 협상이

자가 들어오면 크고 작은 공사를 통해

건물의 전체 면적으로 계산할지, 건물

요구하는 조항입니다. 예를 들어, 20여

라도 해보려면 괜히 눈 밖에 나는 거

가게 구조와 인테리어등을 변경하는

내에서 세입자들에게 임대로 나가는

개의 가게가 입점할 수 있는 쇼핑몰에

아닌가 싶어 주저하게 되는 경우가 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전 세입자와

면적만을 계산할지에 따라 큰 차이가

뷰티서플라이 가게를 오픈했는데 같은

부분입니다. 특히, 사업을 위해 가게 자

새 세입자의 업종이 다르면 더욱 그렇

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쇼핑몰에 또다른 뷰티서플라이 가게가

리를 알아보시는 분 중에 건물주가 제

습니다. 공사기간에는 보통 장사를 할

세입자 김 씨가 임대한 가게의 면적은

입점하게 되면 매출 하락은 불 보듯 뻔

시하는 상용 임대차 계약서 (commer-

수 없고, 장사를 못 하면 수입이 발생하

500 제곱피트이고, 김 씨의 가게가 위

하기 때문입니다.

cial lease agreement)를 아무 협상 없

지 않기 때문에 경비를 최소화하기 위

치한 건물의 전체 면적은 5000 제곱피

임대하려는 가게의 상태에 대해서도

이 바로 서명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게

해 건물주에게 처음 몇 개월 동안 무료

트, 그중에서 세입자들에게 임대로 나

여러 방면으로 협상을 시도할 수 있

됩니다.

렌트 기간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예전

가는 면적은 4000 제곱피트라고 가정

습니다. 일반적으로 임대차 계약서는

하지만 에누리 없는 장사가 없듯이,

에 저희 로펌을 찾아오신 고객 중에 새

해 보겠습니다. 만약 CAM을 계산할 때

“as-is” 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용 임대차 계약서도 상황에 따라 충

로 레스토랑을 오픈하려는 분이 계셨

건물 전체 면적을 사용하면 김씨가 부

그러나 계약서를 사인하기 전에 전문가

분히 협상이 가능합니다. 엄밀히 따지

습니다. 이 고객을 위해 임대차 계약서

담해야 하는 CAM은 전체의 10%이지

와 함께 여러 가지를 점검하고 꼭 필요

면, 건물주 입장에서 세입자는 ‘손님’과

를 협상하던 중, 입주하려는 가게 자리

만, 임대로 나가는 면적을 사용하게 되

한 부분에 대해서는 수리를 요청할 수

같습니다. 건물주가 제공하는 장소를

가 지난 2년간 임대되지 않은 점을 파

면 김 씨의 부담률은 12.5%로 증가하

있습니다.

세입자가 돈을 지불하고 사용하기 때

악하였고, 이 점을 강조하면서 협상한

문입니다. 그리고 한 번 세입자를 놓치

결과, 6개월의 무료 렌트 기간을 얻어

면 다음 세입자를 구할 때까지 얼마나

낸 적이 있습니다.

걸릴지 건물주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공동 구역 관리비 (Common Area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건물주도 합

Maintenance - CAM)도 눈여겨봐야

리적인 범위내에서는 임대차 계약서 협

하는 항목입니다. CAM은 엘리베이터,

상을 해서라도 새로운 세입자를 놓치

복도 등 모든 세입자가 공동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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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없습니다. 이 문은 안에서만 열리

마음의 문과 귀를 닫고 있어서 그렇습

는 문입니다. 예수님은 그저 문을... 우

니다. 상대방이 열기 전에는 내가 열지

리들의 마음과 관계의 문을 두드리실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내가 먼저 문

뿐입니다. 우리가 그 문을 열고 예수님

을 열고 상대방의 문이 열리기를 기다

을 우리의 삶의 주인으로 섬길 때까지

려야 합니다. 비로소 소통이 시작됩니

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늘 미지근

다.

하게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도 자신의

예수님은 우리들의 마음의 문, 삶의

삶을 고집하고 있는 라오디게아 교회에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열면, 말씀을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듣고 순종하면 하나님의 나라와 이 땅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 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령의 소통의 영이십니다.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

우리가 문을 열고 영접할 때 우리 안

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에 내주하면서 하늘의 넘치는 은혜로

계 3:20)

우리를 채우시고 그 은혜가 세상에 흐

“예수님, 왜 내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

르게 할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의 인도

십니까? 왜 나와 소통해주지 않으십니

하심을 받을 때, 하늘에 대해 열리고

까?” 혹시 이렇게 불평해 보신 일이 있

사람에 대해 열릴 때 그렇게 됩니다. 우

습니까? 사실 예수님과 우리와의 관계

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세상으로 흐르

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저 사람과 정말

게 하는 통로가 됩니다. 무엇부터 시작

말이 잘 안통한다.... 나랑 참 안맞는 사

하면 이 아름다운 소통의 삶을 살 수

람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

있을까요? 바로 문 두드리시는 예수님

해서도 그렇습니다.

께 내 마음과 삶의 문을 개방하는 것입

19세기 ‘윌리엄 홀먼 헌트’란 사람이

의 벽에 한 번쯤은 본 적이 있는 그림입

그린 '등불을 든 그리스도'라는 그림이

니다. 이 그림이 유명한 이유가 있습니

우리는 같은 문제를 안고 있을 수 있

있습니다. 우리들 모두 교회당이나 집

다. 예수님이 두드리고 있는 문에 손잡

습니다. 문을 열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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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의 내 삶의 교통이 시작됩니다. 성

니다. 소통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성령 의 역사가 시작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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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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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을 쓴 것은 강한 바람과 변화 무쌍

있는 초원을 버텨낼 등산화는 없고 여

한 날씨로 언제 내릴지 모르는 소낙비

벌의 등산화를 갖고 가는 것도 쉽지 않

였다. 바람에 대비해서 모든 등산인들

은 상황에서 물에 젖은 등산화가 발에

이 Windbreaker 를 준비하지만 스코

물집을 만들 가능성이 크므로 등산화

틀랜드 지역에서는 특별히 성능 좋은

겉에 껴 신을 수 있는 방수 덧신을 찾

Windbreaker 가 필요하고, 비에 대비

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였더니 의외로

해서는 철저하게 몇 가지를 준비하였

많은 제품이 있었다. 여러 가지를 고려

다. 우선 성능이 뛰어난 Rain jacket 을

한 끝에 결정을 한 후 실지로 방수 효

준비하였지만 오랜 시간 계속해서 내리

과가 있고 등산화 위에 신고 걸을 수 있

는 비에는 충분하지 않으므로 판쵸도

는 견고성을 확인하기 위해 한 켤레만

필요하였다. 판쵸 재질 중 100% 방수

사서 검사를 해보았다.100% 만족시켜

기능을 가진 것들이 많지만 판쵸 자체

주는 합격품 이었다.

와 판쵸가 우리 몸 또는 옷들과 겹쳐

위에 열거한 준비물들은 언제 비가 올

질 때의 방수 기능을 점검해보아야 했

지 모르는 상황이므로 항상 Daypack

다. 판쵸 자체로 100% 방수 기능을 가

배낭에 갖고 다녀서 워낙 자주 내리는

오늘의 구간은 Milngavie (발음은

가 될지,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진 제품은 많았지만 다른 물체와 닿았

비에 대해 크게 걱정을 하지는 않았지

'mill guy') 에서 Drymen 까지 약 12

것인지' 그림을 그리게 되면서 '나'와 함

을 때에도 100% 방수 기능을 지닌 제

만 저 멀리 형성된 검은 구름이 우리 쪽

miles (19 km) 거리로 밭과 목장이 계

께 하는 사람들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

품은 매우 적었다. 검사에 합격한 제품

으로 향하면서 점점 더 세를 불려 햇빛

속 이어지는 스코틀랜드의 시골 길을

게 되고 고마움을 갖게 되는 길인 것

을 모든 대원들이 각 자 원하는 색깔과

은 모습을 감추고 옅은 회색으로 천지

걷는다. 스코틀랜드 트레킹은 탄성을

같다. 바깥으로 터지는 탄성이 아니라

무늬를 선택하였고 갑자기 비가 올 때

가 바뀌었다. 기다란 밧줄 끝에 빈 타

지를 정도의 빼어난 자연 경관이나 우

내 가슴 속 깊이 조용히 울리는 탄성을

재빠르게 입을 수 있도록 앞 부분이 지

이어를 매단 그네가 덩그러니 우리를

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시설물 또는 마

한 올 한 올 풀어가면서 느끼고, 또 느

퍼로 된 것을 일괄적으로 구입하였다.

맞아주고, 피곤한 트레커들이 잠시 숨

음을 이끄는 이벤트 따위들은 없지만

끼는 순간들의 연속이다.

Rain Pants 도 등산화를 신은 채로 입

을 돌리고 갈 수 있게 기다란 나무 의

시골 사람들의 삶 터전인 자연이 주는

고요함, 한적함, 여유로움, 평화로움에

고 벗을 수 있도록 허리부터 발 끝까지

자들이 놓여 있고, 꺾어지는 길 한 모

평화로움, 편안함, 여유로움을 뼈 속 깊

빠져들며 기쁨을 느낀다. 어느 다른 때

양쪽으로 지퍼가 달린 것을 준비하였

퉁이 집 입구에는 이끼가 가득 낀 돌담

이 느끼면서 혼자 또는 친구들, 커플들,

보다도 자연 속에 내 자신이 뭍혀서 그

고 등산화도 자체의 방수 기능 외에 가

가운데에 'Alreach' 라는 집안 이름 표

가족과 함께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누

속으로 흘러들어 가는 것 같다.

죽, Suede 또는 천의 종류에 따른 제

지를 배경으로 오래된 느티나무가 그

품을 선택해 3차례 정도 방수 스프레

윽하게 서 있고, 더 걷다보니 지치고 배

이를 하였다.

고픈 트레커들에게 맛있는 점심 한 끼

기도 하고 생각에 잠기는 긴 걸음의 여

그 속에서도 '일곱 난장이와 백설 공

정이다. 그러다보면 내 자신을 들여다보

주' 동화에 나오는 깜찍하고 아름다운

면서 '나'를 낮추게 되고, 지나온 '나'를

빨간 색 집의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아무리 등산화 재질이 좋고 별

를 들고 가라는 The Beech Tree Inn

돌이켜보고, 지금의 '나'를 직시하고 또

4월 초의 기온과 날씨는 우리가 살

도의 방수 처리를 하였다고 하더라도

의 작은 나무판 광고들이 한 그루의 나

앞으로의 '나'를 미루어보면서 어떤 '내'

고 있는 필라 지역과 비슷한데 특히 신

장시간 내리는 비와 물을 흠뻑 머금고

무를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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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기만 하더라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

는 한국인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tela 성당을 가리킨다. 단어 그대로 해석하면 ‘산티아

산티아고 순례자 협회의 ‘2018년 방문자 통계’에 따르

고로 향하는 길’이란 뜻이지만 한국에선 ‘산티아고 순

면 지난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은 한국인은 5,100

례길’로 불린다.

여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산티아고 순례길이 오랜 세월 동안 전 세계인들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던 유럽 외 국적의 순례자 중

사로잡아 온 이유는 단순히 멋진 풍경 때문만은 아니

최다(전체 유럽 외 국적자 중 14%)라고 한다. 또한 올

다. 1,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제자리를 지켜왔던 대

해 상반기, 산티아고 순례길의 알베르게(순례자를 위

성당들이 주축이 돼 신자들의 신앙과 믿음을 연결해

한 숙소)에서 식사를 대접하는 내용을 담은 tvN 예

온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능 <스페인 하숙>이 인기를 끌면서 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Santiago는 성인을 뜻하는 ‘San’과 야고보

에 대한 관심이 더더욱 높아진 상태라 앞으로도 계

의 존칭 ‘Diego’의 합성어로 성 야고보를 의미한다.

속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 산티

예수의 3대 제자 중 한 명인 야고보는 하나님의 복

아고 순례길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한국인들을 이끄

음을 전파하기 위해 스페인 북부 갈리시아Galicia 지

는 것일까?

방에서 7여 년간 전도 활동을 펼쳤다. 전도를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야고보는 헤롯왕에게 참수 당

예루살렘, 로마와 함께 가톨릭 3대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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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예수의 12사도 중 첫 번째 순교자가 됐다. 제자들

1,000년 동안이나 이어져 내려온 산티아고 순례길

은 그의 시신을 수습해 배에 태워 떠나보냈는데, 마

의 정식 명칭은 카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San-

침 생전에 전도하던 스페인 북부지방 해안에 가 닿았

tiago다. 스페인어 카미노Camino는 ‘길 혹은 거리’라

다. 놀랍게도 발견 당시 야고보의 시신은 수많은 가

는 의미이며, 산티아고Santiago는 스페인 북서부에

리비 껍데기에 싸여 손상되지 않은 채 보존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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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고 한다. 이 일화 덕에 가리비 껍데기는 야고보의 상

크레덴시알Credencial이 필요하다. 크레덴시알은 순

징이 됐으며, 현재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순례자들

례자들의 여권으로 소지자가 순례자임을 증명하는

의 표식이자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도구다. 순례길을 걸으며 크레덴시알에 스탬프를 찍

해안에서 수습한 야고보의 시신을 묻은 무덤은 813

어야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완주증명서를 받

년에 발견됐다고 한다. 스페인 갈리시아 들판에서 은

을 수 있다. 생장 피에드포르를 비롯해 각 코스별 주

둔 수행자 펠라요는 빛나는 별의 인도를 받아 야고

요 도시에서 발급 가능하며, 구입비용은 2유로다. 대

보의 무덤을 발견했고, 그 자리에 성 야고보의 유골

한민국 산티아고 순례자 협회(caminocorea.org)를

을 안치한 성당을 세웠다. 성당의 이름은 산티아고와

통해 국내에서 미리 발급받을 수도 있다.

콤포스텔라(별들의 들판)라는 단어를 합쳐 ‘산티아고

컨디션 관리만 하면 누구나 OK!

데 콤포스텔라’가 됐다. 1189년에는 교황 알렉산더 3 세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성지로 선포하고, ‘이

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스페인 하숙>을 촬영

가을의 산티아고 순례길은 황금빛 들판을 만날 수

곳으로 가는 길을 걷는 사람들의 죄를 없애 준다’는

한 ‘비얀프란카로’ 마을도 프랑스길에 위치하고 있다.

있어 순례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가을의 정취가 서린

칙령을 발표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걷

프랑스길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은 순례자들이 이

유럽의 한적한 시골풍경은 여행자들의 지친 마음을

기 시작했다.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

용하는 포르투갈길Camino Portugues은 포르투갈

달래 주는 볼거리다. 스페인은 한국과 비슷한 기후기

정되어 지금까지 예루살렘, 로마와 어깨를 견줄 만큼

수도 리스본에서 시작해 포르투를 거쳐 산티아고로

때문에 산행 장비는 국내 산행 기준으로 갖추면 된

성지순례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이어지는 약 630km에 이르는 구간이다. 소박한 분위

다. 다만, 산악지대를 통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의 작은 마을과 바닷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이 특

변덕스러운 날씨 변화에 대비해야 하며, 가을과 겨울

징이다. 포르투갈이 스페인보다 상대적으로 물가가

에는 여벌의 외투도 챙겨야 한다.

크레덴시알 있어야 완주증명서 수령 가능 산티아고 순례길은 하나가 아니며 출발지에 따라 다

저렴해 지갑이 얇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체력적으로 무리가 없다면 누구

양하다. 가장 대표적인 코스로는 프랑스길, 포르투갈

마지막 스페인 북쪽길Camino Del Norte은 프랑스

나 걸을 수 있다. 보통의 순례자들은 하루에 6~7시간

길, 스페인 북쪽길까지 3개가 있다. ‘프랑스길Camino

엉데Hendaye 또는 스페인 이룬Irun부터 시작해 대

가량 30km 정도 걷는다. 구간 난이도가 전체적으로

Frances’은 산티아고 순례길 중 가장 잘 알려진 길

서양 방면 해안을 따라 산티아고까지 걷는 코스다.

평이한 수준이라 장시간 걷기 힘든 영유아나 심신이

로 프랑스 남부 도시인 생장 피에드포르Saint Jean

소브라도Sobrado를 지나 20km 정도 걸으면 프랑스

약한 노약자를 제외하면 큰 무리는 없다.

Pied de Port에서 산티아고까지 걷는 약 800km의

길과 만난다. 다른 두 길과 비교하면 길이 거칠고 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면밀한 컨디션

코스다. 평균적으로 매년 약 18만 명이 걸으며, 작고

저차가 심한 편이다. 프랑스 길에 비해 알베르게(순례

관리다. 걸을 수 있는 만큼만 걷고, 몸 상태가 좋지 않

아담한 소도시와 부르고스, 레온 등의 대도시를 지나

자를 위한 숙소)가 많지 않고, 해안가 주변 알베르게

으면 휴식일을 가져야 한다. 무리해서 걷다 보면 발목

면서 산과 들판, 평야까지 유럽 시골의 다양하고 아

는 7, 8월에만 문을 연다. 3개의 산티아고 순례길 모두

이나 무릎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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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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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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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불어주는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준비를 마치고 가게로 나오는데,집 바 로 옆에 있는 초등학교 운동장에 아이 들이 한 가득 입니다. 흰색과 청 색으로 운동복을 입은 고

함께 해 주셨고,엄마는 모처럼 만에 가 족 외식을 운동장에서 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언니가 중학교에 가고,다시 가을 운동 회 날은 왔지만,언니가 있을 때와는 많 이 다른 느낌이었던 같습니다.

첫해에는 즐긴다는 것보다 밋밋한,그 리고 두 번째 ,세 번째,,,잊지 못하죠. 특히 고등학교 시절의 그 날들은 우 리 모든 마음 안에 아직 있는 이야기일 것 입니다. 규율 부였던 저는 그 날 더욱 힘들었 던 기억입니다.

아름다운 추억 보다는 계산 적인,현실 적인 것들이 더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보니 사회인이 되어서 했던 직 장 가을 운동회가 생각나네요. 부서들과의 과잉 경쟁이 부담스럽기 는했지만,운동회가 끝나고 가는 2 차가 기대되었던

만고만한 아이들이 줄을 맞추고 서 있

짝꿍 남자아이와 한 팀 되어 다리를

는 모습을 보니 나의 어린 시절이 떠오

묶고 달리던 그 아이는 지금 어떤 일

옆으로 세려는 친구들을 어찌 하였든

추억,,,그 젊음의 광란은 그 때에만 가

릅니다. 우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이

을 하며 중년의 나이가 되어있을까요?

막아야 했기에,,,미안한 마음까지 들 곤

능한 특권이었습니다. 그 시절들을 함

지만,아이들의 즐거워 하는 모습은 옛

지금은 이름도,얼굴도 전혀 기억 되지

했습니다.

께 했던 많은 사람들,,,인생의 선배들은

않는 수 많은 짝꿍들과 친구들,,,그들

막는 다고 막아지는 게 아니었는데,갈

그 날은 동네 잔치 마당이 되지요.하

은 고국에서,저는 이곳 이민자로 그져,

사람은 어떤 방법으로 든 없어졌으니

늘에는 만국기가 휘날리고,우리는 운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았다고,말 할 수

까요.다음날 혼이 날 때 나더라도,,,

동복에 머리띠를 하고,,, 세 살 차이 나

있는 모두가 되어있기를 바래 봅니다.

날 나의 모습을 본 듯 합니다.

는 언니와 함께 학교를 같이 다녀서 인 가 늘 씩씩했던 기억입니다. 운동회 날이면,편찮으셨던 아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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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 세상을 떠나셨을 겁니다. 지금 동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나이 때에 사람들이 지금을 만들었다고 생

진짜 놀 줄 아는 친구들은 그런 날 안

각합니다. 그런 시간들이 지나고 배필

또 다른 가을 날 추억이 있다면 남녀

도망갑니다.초보들이 그 날을 택합니

을 만나 결혼하고 살아가고,,, 그렇게 지

합반에서 여자들만 있는 중학교와 고

다. 이런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규제에서

금을 만들었습니다.많은 가을 날의 추

등학교에서의 가을 소풍입니다.

벗어난 자유가 주어지지만 눈 부시게

억을 만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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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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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의 한 지하철 역에서 청바

깜짝 놀랐습니다. 지하철 역에서 공연

그러나, 현장을 오가던 1,070명은 그

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가족, 친구, 이웃,

지와 티셔츠 차림에 야구모자를 눌러

하던 그 청년은 미국인에게 너무 잘 알

를 쳐다보면서 그냥 무심코 지나처 갔

사랑, 우정 등등... 우리의 생애에서 소

쓴 청년이 바이얼린을 꺼내 들고 진지

려진 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 ‘Josh-

습니다. 만일 그 지하철 연주장에 연주

유해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이 영생입니

한 표정으로 바이얼린을 연주하기 시

ua Bell’이었습니다. 그는 그 전 주에 보

자가 조슈아 벨이라는 안내판을 붙여

다. 사람들은 영생을 얻을 수 있는 기회

작했습니다. 앞에는 지폐 몇 장과 동전

스턴 심포니홀에서 공연을 가졌었습니

놓았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가 이 땅에 사는 동안뿐임을 잊고 살

몇 개를 넣어둔 바이얼린 케이스가 놓

다. 그 때 입장료는 1인당 100불이 넘었

수많은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그의

아갑니다. 영생을 모른 채 살아가다가

여 있었습니다. 연주한 지 5-6분이 지

고 1천석의 자리는 꽉 찼었습니다. 사

연주를 들었을 것입니다. 이 공연을 제

사람들은 어느 순간 크게 후회하고 말

났을 때 한 사람이 가던 길을 멈추어

람들은 그의 연주를 들으려고 비싼 입

안한 '워싱턴 포스트'지의 기자인 진 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

서서 벽에 기대어 음악을 들었습니다.

장료를 내고 입장했던 것입니다. 그런

인가르텐(Gene Weingarten)은 대중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그 청년은 43분 동안 클래식 음악 6곡

데 지하철 역에서의 연주는 똑 같은 곡

이 일상생활에서 위대한 예술을 어떻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을 연주하였는데 7-8 명이 연주하는 것

이었고 그는 심혈을 다하여 연주하였는

게 접하고 반응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니이다.”(요 17:3)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

을 1분 남짓 지켜보다가 지나갔습니다.

데 사람들은 관심 없이 지나쳤습니다.

이러한 흥미로운 기획을 한 것이라고

도를 모르면 영생을 잃는 것입니다.

스물 일곱 명이 바이얼린 케이스에 돈

그가 그날 사용한 바이얼린은 안토니

했습니다. 그런데 현대인이 일상에 쫓

세상에서 다른 모든 것은 잃어도, 설

을 넣었는데 그렇게 모인 돈은 32달러

오스트라디바리가 1713년에 직접 제작

겨 자기 주변에 존재하는 소중한 것의

령 육신의 목숨까지 잃는 한이 있더라

17센트였습니다.

한 것으로 350만 달러(약 3억 8,000만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 참으로

도 영생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영원히

43분 동안 천여 명이 지나갔는데 그에

원)짜리였습니다. 세계 최고의 연주가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사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은 우리 인

게 깊은 관심을 가진 사람은 별로 없었

가 세계 최고의 악기를 들고 지하철역

사람들은 매일의 생활 속에서 소중하

습니다. 다음 날 신문을 펼친 사람들은

에서 변장을 한 채 연주를 한 것입니다.

고 아름다운 것들을 그냥 스치며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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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에 없기 때문입니다. taekwonkoh@ 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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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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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성향이 바뀐 배우 차승원(49)이 오랜

별(엄채영 분), 마른하늘에 딸벼락 맞

장규성) 등 코미디 장르 영화로 1400

"오랜만에 코미디 연기 어색한 건 없

만에 코미디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은 철수의 좌충우돌 코미디다. 차승원

만 관객을 동원했다. 그랬던 그는 2007

었다. 코미디 영화를 찍으면 현장이 즐

리'(감독 이계벽)로 돌아왔다. 그는 예

은 극중 철수 역을 맡았다. 철수는 겉

년 '이장과 군수'(감독 장규성) 이후 16

겁다. 현장이 즐거우면 찍는 동안 너무

전에는 자신만 잘되면 된다고 생각했

으로 보기에는 심쿵 비주얼을 가졌지

년 만에 코미디 장르로 돌아왔다.

행복하다. 어떤 평가를 받든 즐거웠던

지만, 지금은 바뀌었다고 했다. 그러면

만, 아이보다 더 아이 같은 반전 매력

서 답보 상태에 있지만, '나'다움의 연장

을 자랑한다.

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차승원은 '힘을 내요, 미스터 리'로 16 년 만에 코미디 연기에 나섰다. 10년이

기억이 있다. 저는 '독전'(감독 이해영)에 서도 코미디 연기를 했다. (웃음)"

차승원은 '신라의 달밤'(감독 김상진),

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다. 차승원은 오

차승원은 왜 16년 만에 다시 코미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이 같은 아

'라이터를 켜라'(감독 장항준), '광복절

랜만에 도전한 코미디 장르는 어색하

장르에 도전하게 됐을까. 바로 '힘을 내

빠 철수(차승원 분)와 어른 같은 딸 샛

특사'(감독 김사진), '선생 김봉두'(감독

지 않았다고 말했다.

요, 미스터 리'의 연출을 맡은 이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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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감독 때문이다. 그는 이계벽 감독에 대한 칭

이 달라졌다고 미소 지었다. 예전에는 '나만 잘

찬을 늘어놨다.

되면 되지'였다면, 지금은 자신을 숨긴다는 것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을 때 분명 장르는 휴 먼 코미디, 드라마 느낌이었다. 그래서 제가 '

"남이 안 좋으면 내가 반사 이익을 얻을 수 있

꼈다. 감독들을 만나면 각자의 성향들이 있다.

다. (웃음). 경쟁사회니까 인간이라면 그럴 수

영화에 고스란히 감독의 성향이 나온다. 이계

있다. 우리나라 속담에 사돈이 땅을 사면 배

벽 감독을 처음 만나고 '힘을 내요, 미스터리'

가 아프다는 말도 있다. 요즘은 제 주위 사람

를 해야겠다고 느꼈다. 연출자 이계벽 보다 인

들이 안 되면 그게 고스란히 나에게 오더라.

간 이계벽이 더 좋다. 시나리오의 완성도를 접

좋은 일들이 많으면 주변인들이 즐거워하고,

어두고 '이 사람이랑 하면 괜찮겠다'라는 생각

좋으면 그 영향이 제게 온다. 될 수 있으면 다

을 했다."

툼이 없었으면 한다. 나이 50이 되니까 변한

차승원은 이계벽 감독 때문에 '힘을 내요, 미

것 같다. 제겐 날카로운 부분도 있다. 예전엔

스터 리'를 선택했지만,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날이 섰지만, 지금은 (날카로운) 나를 숨긴다.

있었다고 털어놨다. 차승원이 맡은 캐릭터 철

그게 좀 달라진 것 같다. (웃음)"

가진 인물이다. "캐릭터가 힘들어서 고민이 있었다. 블라인 드 시사에서 제 캐릭터에 대한 호불호가 있었

차승원은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30대는 상승, 40대는 깨작 깨작, 50대는 답보 상태"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나쁜 의미 로 이야기 한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다. 각자의 성향이니 어떻게 하겠나. 주제 넘지

"정체되어 있다는 의미 보다는 별 탈 없이 지

만 코미디 영화를 많이 해봤기에 코미디 설정

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다지 좋은 일도, 나쁜

을 더 넣었으면 선을 넘었을 것 같다는 생각

일도 없다. 그래서 답보 상태라고 말한 것이다.

이다. 코미디는 가량 샛별이(엄채영 분)를 처

30대와 40대에 요동치는 시기가 있었다. 지금

음 만났을 때 등 몇가지 정도만 잘 살려보자

상태라로면 축하할 일이나 '너 왜 그랬어?'라

고 했다. 나머지는 이계벽 감독님과 상의해서

는 일도 없다. 지금이 너무 좋다. 그래서 '나 답

더 이상은 하지 말자고 했다."

다'라는 것도 연장선이다. 이러한 상태니까 내

차승원은 예전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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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꼽았다.

기존에 했었던 코미디는 아니구나'라는 걸 느

수는 대구지하철화재참사로 인해 지적장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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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그는 성향이 바뀐 계기에 대해서는 나

가 꾸미지 않고, 장막을 치지 않아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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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아역 배우로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뽐냈던 김소현(20)이 넷플릭스 오리 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으로 성인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성숙한 이미지 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현재는 내려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 로 자신의 나이에 맞는 모습을 담아내는 작품을 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천계영 작가의 동명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은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 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이 개발되고, 알람을 통해서만 마음 을 표현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의 투명도 100% 로 맨스를 그린 이야기다. 김소현은 극중 속마음을 숨긴 채 밝은 소녀로 살아온 김조조 역을 맡았다. 김 조조는 어릴 적 겪은 불행한 사건으로 힘든 시절을 보냈다. 그는 과거의 상처를 완벽하게 숨기고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던 중 좋알람의 출시와 황선오(송강 분) 의 등장으로 흔들리는 인물이다. 천계영 작가는 '좋아하는 울리면'이 제작된다고 했을 때 제일 먼저 김소현을 떠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김소현은 이에 대해 본인이 캐스팅 됐기에 그런 말을 한 게 아닐까라며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에게 김조조 역할 제 안이 왔을 때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저를 생각해주셔서 의외였고, 너무 감사했다. 설령 아닐지라도 그렇게 얘기해 주시는 게 영광이었고, 평소에 천계영 작가의 팬이었기 때문에 제게는 과찬이 었다. 또한 '좋아하면 울리는' 원작의 팬이다. 드라마로 옮긴다는 자체로 기대가 많이 됐다. '내가 잘 할 것 같다', '내가 잘할 수 있다'라는 마음보다 어떻게 드라 마로 표현될지 궁금했다. 넷플릭스라는 플랫폼 자체도 낯설었는데 궁금한 분야 였기에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다." 김소현은 '좋아하면 울리는'을 통해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에 도전했다. 그는 촬 영하면서 영화를 찍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조조 를 표현하면서 고민이 많았기에 걱정이 됐었다고 털어놨다. 넷플릭스에 처음 도 전했지만, 위안을 받으면서 촬영에만 집중했다고 했다. "드라마처럼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반응을 보면서 촬영을 하는 게 아니다보니 영화를 찍는다는 느낌이 강했다. 찍고 나서 한 번에 공개가 되니까 영화가 개봉 하는 느낌이었다. 촬영할 때 조금 남달랐다. 사실 조조를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고민이 많았고 걱정이 많았었다.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안 받는다는 점이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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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이 됐다. 만약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

문에 어떻게 이야기가 그려질지 모르

다. '좋아하면 울리는'에서 풋풋한 고등

았으면 흔들릴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

겠다. (웃음) 시즌 1에서 선오의 서사가

학생과 성인을 오가는 모습을 선보였

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는 '일단 나는

많았기 때문에 시즌 2에서는 혜영이와

다. 그에게 있어서 교복은 편한 차림이

조조로 살아보자'라는 생각으로 촬영

의 스토리가 조금 더 보여지면 좋지 않

었다. 그러면서 성숙한 이미지에 대한

했다. (웃음)"

을까 생각한다.

부담감이 있었지만 지금은 내려놨다고

'좋아하면 울리는'은 지난달 22일 넷

원작에서 좋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플릭스를 통해 190개국에 공개됐다. 공

혜영이와의 이야기를 조금 더 가져온

개되자마자 SNS, 커뮤니티 등에서 폭

다면 재밌을 것 같다."

말했다. "성숙해 보이려고 하는게 오히려 더 어 색하다. 어색한 걸 더 부각시키는 것 같

발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김소현,

김소현의 말처럼 '좋아하는 울리는'을

기도 하다. 교복을 입는 게 좋았다. 편

정가람, 송강 등 배우들의 호흡과 비주

보고 난 뒤 선오와 혜영이에 대한 반응

하기도 하고 많이 입었던 것이기 때문

얼 케미스트리가 좋았기 때문이다. 김

이 팽팽하다.

에 입을 수 있을 때 많이 입어야 한다

소현은 '좋아하면 울리는'을 공개된 첫

선오와 혜영이를 각각 지지하고 응원

는 생각이다. (웃음) 성인이 되서 어린

날 시청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응을

하는 팬덤이 등장했을 정도다. 김조조

아이로 보거나 극에 녹아들지 못하면

많이 찾아봤다고 미소 지었다.

가 아닌 김소현이라면 선오와 혜영이

어쩌지라는 등의 걱정을 항상 한다. 저

중에 어떤 타입을 더 선호할까. 김소현

를 봐주시는 대중도 시간이 필요하다

의 답은 혜영이었다. 그렇다면 선오로

고 생각한다. 당장 성숙한 모습을 보여

분했던 송강의 반응은 어땠을까.

준다고 하더라도 빠른 기간에 제 이미

"공개된 날 다 보지는 못하고 조금씩 돌려봤다. 그 주 주말에 몰아서 다 봤다. 한 번 은 전체적으로 시청했고, 중간 중간 궁

"한 사람에게 불타는 느낌은 선오에

지가 바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천천히

금했던 장면은 돌려서 몇 번씩 봤다. 해

게만 있다. 그렇지만 편안하고 천천히

제 나이에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언

외 팬분들이 제 SNS에 댓글을 많이 달

다가가는 사랑에 더 끌릴 것 같다. 김

젠가는 '이 친구가 어른이 됐구나'라고

아주거나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많

조조가 아닌 실제 김소현은 혜영이를

느낄 때가 오지 않을까싶다. 한 때는 부

이 보내주셨다. 그런 걸로 반응이 좋다

선택하게 될 것 같다. 선오의 직진보다

담감이 있었지만 이제는 내려놓은 상

는 걸 알게 됐다. 물론 왜 그랬나 싶을

는 혜영이의 모습이 더 배려있게 느껴

태다."

정도로 커뮤니티 반응을 많이 찾아봤

진 것 같다.

다. 주변에서도 굳이 묻지 않아도 이야 기를 많이 해줬다. 기억에 남는 칭찬은 제가 '조조를 잘 표현한 것 같다'는 것 이었다. 너무 감사했고 많은 힘이 됐다."

역시 정가람의 말에 힘을 보탰다. "'좋아하는 울리면'의 뒤가 어떻게 될 지 궁금하다.

김소현은 '좋아하면 울리는' 결말에 대

이야기가 끊긴 느낌이 들었다. 저희들

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즌 2

끼리 아쉽다는 말을 했었고, 시즌 2를

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

했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서 정가람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

시즌 2를 한다면 어떻게 이야기를 그

서 시즌 2가 제작된다면 본격적인 로맨

려낼지 잘 모르겠다. 드라마를 통해 선

스를 그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소현

오파와 혜영파가 많이 나뉘어졌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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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소현은 "제가 작품을 쉬

나를 위해주고 상대방의 속도를 맞춰

지 않고 하는 편이다. 이에 대해 '맞는

가는 혜영이의 마인드 자체가 좋다. 원

것 같다', '아닌 것 같다'라는 반응이 나

작에서도 제가 혜영이를 응원했던 이

뉜다. 아직까지 어떤 게 맞는지 잘 모르

유도 그것 떄문이었다. (송강이) 많이

겠다. 물론 답은 없다. 가능한 제 나이

섭섭해했다.

대 할 수 있는 모습을 좋은 작품에 담

선오는 선오만의 매력이 있지만, 섭섭

아내고 싶다.

해도 어쩔 수 없다. 제가 혜영이를 택했

사람 김소현이 건강해야 좋은 연기를

지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 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건강하게 좋은

문에 괜찮을 것 같다. (웃음)"

작품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김소현은 이제 어엿한 성인 배우가 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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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의 소속사 JH 스포테인먼트 공식 홈페

양준혁 해설위원은 18일 오후 자신

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인터넷상 으로 저의 잠자는 사진과 글이 게재되

처음에 양준혁 해설위원은 성 스캔들

면서 여러 시민들로 하여금 굉장한 오

연루에 대해 묵묵부답이었다. 이와 관

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내용으로 포장

련해 입장을 듣고자 연락을 취했지만

되어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이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후 양준혁 해설

번 유포사항과 관련하여 변호사를 통

위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

하여 법적인 절차로 해결을 하려고 합

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제 발자취에

니다"고 했다.

대한 모욕이며, 제 미래에 대한 어둠이

이어 "저는 유명인이기 전에 한 사람

되어버린 이번 사건을 저는 반드시 제

으로서 늦은 나이이기에 좋은 만남을

거하려고 합니다. 한 번 퍼진 사진과 내 용은 평생 저를 따라 다닐 것이며 이는

가지려 하였고, 그러한 과정에서 상대 방을 만났으나 애초의 느낌과 다르게

자의 그것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다

서요. 계속 업데이트 해드릴게 잘 봐요"

저의 부모님과 동료를 비롯하여 미래의

만날수록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분히 보이입니다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

라고 덧붙였다.

동반자와 자식들이 볼 수도 있습니다"

알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

다"고 강조했다.

작성자는 인스타그램 소개란에 "뭐를

라고 설명했다.

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은 이 땅 위에 사

앞서 이날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양

잘못했는지 모르신다구요? 난 수치심

또한 "미투 운동을 빌려서 하는 상대

는 누구라도 자연스럽게 벌어질 수 있

준혁.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 하

에 얼마나 죽고 싶은데.."라고 적었다.

방의 이런 짓은 오히려 미투 운동의 본

는 과정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

이후 해당 글의 작성자는 인스타그램

질을 폄훼하는 것으로 오도될 수도 있

양준혁 해설위원은 "더욱이 지금 이슈

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으로 시작

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계정을 삭제했

기에 이런 의미에서라도 바로 잡아야

가 되고 있는 사진과 글을 보면 그러한

하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

다. SNS,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해당 글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생각은 더 확고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

는 "첫 만남에 구강성교 강요부터...당신

이 퍼져나갔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

저는 이번 유포사건을 바로 잡기 위해

번에 유포된 사진과 글은 '미투'라는 프

이 몇년 전 임XX 선수랑 다를 게 없잖

색어 상위권에는 양준혁의 이름이 등

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힘주어

레임 속에 저를 가두고 굉장히 악한 남

아. 뭐를 잘못한건지 감이 안 오신다면

장하기도 했다. 또한 양준혁 해설위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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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LES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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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류현진, 29일 SF 원정 등판.. PS 일정은 '미정'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의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류현진의 선발 등판 순서를 정규시즌 마지막주까지 유지하는 모습이다. 지

하 한국시간) '스포츠넷LA' 등 현지 언

난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3연전에서

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샌프란시스코

뷸러와 류현진의 순서를 맞바꿨다.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 선발로 워커 뷸

이 순서대로 디비전시리즈에 등판할

러, 류현진, 리치 힐이 나선다고 밝혔다.

가능성도 있지만, 로버츠는 이날 인터

이에 따라 류현진은 오는 29일 오전 5

뷰에서도 디비전시리즈 로테이션에 대

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정규시즌 마 지막 등판을 갖는다.

차전에 나온다면 더 쉬고 나올 수 있다. 얼마든지 일정 조정이 가능하다. 이번 등판은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

와 세 번째 대결이 될 예정이다.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는 1승 무패 평 균자책점 1.80(15이닝 3자책)으로 호투 했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5일(이

시 5분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리는 샌프

5일을 쉬면 2차전 등판이 가능하다. 3

해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류현진이 29일 등판 이후 4일을 쉬면 디비전시리즈 1차전 등판이 가능하고,

교체 투입 손흥민, 평점 6.9점.. 팀 내 다섯 번째 토트넘, 승부차기 끝 4부리그 콜체스 터에 충격패

토트넘은 25일 오전 3시45분(한국 시간) 영국 콜체스터 커뮤니티 스타디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리그컵에

움에서 열린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서 4부리그 콜체스터에 충격패를 당한

2019-20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

가운데 손흥민이 팀 내 다섯 번째로 높

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

은 평점을 받았다.

로 졌다. 이날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 해 후반 25분 자페 탕강가를 대신해 교 체 투입됐다. 이후 측면에서 활발한 움 직임을 보였다. 승부차기에서는 네 번 째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완벽히 속인 뒤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 컴'은 손흥민에 평점 6.9점을 줬다. 팀 동료 에릭 다이어가 두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8.0)을 받았고 델레 알 리(7.2) 다빈손 산체스(7.1), 카일 워커스 피터(7.0), 손흥민(6.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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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이날 위고 요리스 대신 골키퍼 장갑을 낀 파울로 가사니가와 교체 투입된 크

리스티안 에릭센이 6.3점으로 최저 평

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준다. 이 대회

올해 대회 출전자 중 세계 아마추어

점을 받았다.

이외엔 US아마추어 챔피언십, US 퍼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디펜딩 챔피

블릭 링크스 챔피언십, US 미드 아마

언인 일본의 가나야 다쿠미다. 현재 세

추어 챔피언십, 브리티시 아마추어 챔

계 아마추어 랭킹 2위인 가나야는 지

피언십 우승자에게 마스터스 초청장이

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올해 마스터스

주어진다.

에 출전했고, 예선을 통과해 공동 58위

마스터스 직행 티켓 잡아라.. 아시아 최강 아마골퍼는 누구

이 대회를 통해 마스터스 무대를 밟은

에 올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

26일 中상하이에서 아시아 태평양 챔

계 아마추어 랭킹이 가장 높은 이장현

한국 선수는 역대 2명 있었다. 2009년

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나카지마

피언십 개막

(17·231위)과 박지원(18), 이준민(18), 박

초대 챔피언에 오른 한창원(28)과 2013

게이타(일본)도 출전해 한국 선수들과

우승자에게 마스터스, 디오픈 출전권

준홍(18)이 26일부터 나흘 동안 중국

년 우승자 이창우(26)가 마스터스 무대

마스터스 티켓을 놓고 샷대결에 나선

주어져

상하이의 스샨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

를 밟았다.

다.

한국 배용준, 박지원, 이장현, 이준민

720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아마추

등 총출동

어 챔피언십(AAC)에 출전한다. 이번 대

선수따라 다른 캐디 보너스.. 한번에 12억원도

아마추어 무대의 강자들이 마스터스

회 우승은 아마추어 골퍼가 마스터스

와 디오픈 출전권 획득에 나선다. 올

직행 티켓을 받을 수 있는 5가지 조건

해 송암배, 매경·솔라고배 대회에서 우

중 하나다.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 마

승을 차지한 국가대표 배용준(19·한국

스터스, 영국 R&A가 공동으로 주관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야코바 클

그러나 쿠처와 달리 화끈한 보너스로

체대)을 비롯해 한국 국적 선수 중 세

는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이듬해 마스

래식에서 우승해 상금 129만6천달러(

'통 큰 남자'라는 이미지를 남긴 선수도

약 15억4천625만원)를 받아놓고선 캐

많다.

디한테는 보너스로 5천달러(약 596만

PGA투어에서 '전설'로 남은 아널드

원)만 줬다가 인색하다는 비난을 받았

파머(미국)는 화끈한 플레이 스타일만

다.

큼 캐디에게 주는 보너스에서도 손이

임시 캐디한테는 5천 달러가 적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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컸다.

은 돈이라고 우기던 그는 논란이 이어

파머는 1955년 처음 마스터스를 제

지자 나중에 5만달러(5천965만원)를

패하고선 캐디 너새니얼 에버리에게 1

지급했지만 '짠돌이'라는 오명은 피할

천400달러(약 167만원)를 보너스로 줬

수 없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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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은 지난 5월 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

페덱스컵도 제패한 매킬로이는 피츠

린지에서 우승한 뒤 부상으로 받은 클

제럴드 계좌에 105만달러(약 12억5천

래식 승용차를 즉석에서 캐디 케니 함

370만원)를 입금했다.

스에게 줬다. 클래식 승용차라 가격은

투어챔피언십 우승 상금 153만 달러

딱히 정해진 건 없지만 10만달러(약 1

와 페덱스컵 우승 상금 900만달러를

억2천만원)는 받을 수 있는 상품이었

합친 1천53만달러의 10%에 해당하는

다. 함스는 11년 동안 케빈 나의 백을

금액이었다.

멨다. 통 큰 보너스는 넉넉한 수입을 올려야 만 주는 게 아니다. 트로이 메릿(미국)은 PGA투어 신인이 던 2010년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컷을 지금 돈으로는 크지 않을지 몰라도 당 시에는 우승 상금 1만1천250달러(약 1 천342만원)의 12.5%에 이르는 거금이

냐'고 물어봐서 정정했다고 한다. 쿠처의 경우와 똑같았지만, 보너스 지 급은 딴판이었던 셈이다. 버바 왓슨(미국)은 2014년 시즌을 마

었다. 캐디에게 주는 우승 보너스는 그때나 지금이나 우승 상금의 7∼8%가 대세

치고 캐디 테드 스콧에게 자동차 2대 를 선물했다.

통과한 덕분에 상금랭킹 125위에 올라 투어카드를 지킬 수 있었다. 게다가 시즌 성적에 따른 보너스 100 만달러(약 11억9천만원)를 가욋돈으로 받는 기쁨을 누렸다. 메릿은 혼자 누리지 않았다. 시즌 내

피츠제럴드는 "내 은행 통장에 쓰나미 처럼 돈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해 피츠제럴드는 165만달러의 보너 스를 챙겨, PGA투어에서 단일 시즌 최 다 캐디 보너스 기록을 세웠다. 다만 피츠제럴드는 조카 뻘 매킬로이 한테 소리를 지르는 등 심기를 거슬리 는 바람에 지난해를 끝으로 해고됐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 어에서도 보너스 대박을 터트린 캐디 가 탄생했다.

고, 많아야 10%를 주는 사실을 고려하

스콧은 원하던 픽업트럭을 받았고, 스

내 고락을 함께한 캐디에게 5만달러(약

국내 대회 가운데 가장 우승 상금(3

면 통이 컸다. 더 놀라운 건 당시 캐디

콧의 아내 역시 바라던 렉서스 승용차

5천970만원)의 보너스를 건넸고, 캐디

억5천만원)이 많은 한화 클래식 우승

는 파머의 전속이 아니었다. 임시로 고

가 생겼다.

의 두 딸이 대학을 가면 등록금으로 쓰

자 박채윤(25)은 계약에 따라 캐디에

라고 2만5천달러(약 298만원)의 장학

게 우승 상금 8%인 2천800만원의 보

증서까지 만들어줬다.

너스를 지급했다.

용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하 우스 캐디였다. 재미있는 사실은 당시는 수표로 보너 스를 지급했는데 애초 파머가 준 수표 에는 '0'이 하나 더 붙은 1만4천 달러로 적혀 있었다. 놀란 캐디가 '이게 정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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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괴팍하기로 유명한 왓슨은 13 년 동안 스콧 한명한테만 캐디를 맡기 고 있다. 까탈스러운 자신을 묵묵히 보좌한 캐 디에게 깜짝 보너스를 준 셈이다.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 이름 나상욱)

캐디 보너스 하면 로리 매킬로이(북아

박채윤의 캐디는 박채윤의 후원사 ㈜

일랜드)의 백을 멨던 J.P. 피츠제럴드가

삼천리 이만득 회장이 따로 챙겨준 보

으뜸이다.

너스까지 3천만원이 넘는 돈을 한꺼번

2016년 투어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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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마파두부 재료 - 두부 1모, 다진 쇠고기 150g,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대파 1/2대, 양파 1/2개, 닭 육수 3/4컵, 고추씨기름 2큰술, 녹말물 1큰술, 고기 밑간(맛술 1 큰술, 간장·다진 마늘 1/2큰술씩, 후춧 파 1/3개, 애호박 1/4개, 김치 50g, 대파

팔팔 끓인다. 6 ⑤에 순두부를 넣고 달

가루 약간), 양념장(두반장·굴소스·간

재료 - 두부 1모, 돼지앞다리살 300g,

1/2대, 달걀노른자 1개, 참기름 약간, 양

걀노른자와 대파를 얹은 뒤 참기름을

장·다진 마늘·청주 1큰술씩, 올리고당

김치 1/4포기, 양파 1/2개, 쪽파 2줄기,

념(식용유 3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

살짝 두른다.

1/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설탕 1/2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식용

마늘 1/2큰술, 멸치 국물 1컵, 국간장 1

유 약간씩

큰술, 새우젓 1작은술)

두부김치

만들기 - 1 다진 쇠고기는 핏물을 살

피단두부

짝 빼고 분량의 고기 밑간 재료에 30분

만들기 - 1 돼지앞다리살과 김치는 먹

만들기 - 1 바지락은 물에 담가 해감

재료 - 연두부 1팩, 달걀 2개, 대파 1

간 재워둔다. 2 두부는 깍둑썰고 청양

기 좋은 크기로 썬다. 양파는 채썰고 쪽

한다. 2 순두부는 큼직하게 2~3등분하

대, 가쓰오부시 약간, 소스(물·굴소스 2

고추, 홍고추, 대파는 송송 썰고 양파는

파는 송송 썬다. 2 식용유를 두른 팬에

고 양파는 채썰고 애호박은 반달 모양

큰술씩, 올리고당 1큰술, 다진 마늘 2

굵게 다진다. 3 볼에 분량의 양념장 재

①의 돼지고기를 넣어 볶다가 ①의 김

으로 썬다. 김치와 대파는 송송 썬다. 3

작은술, 참기름 약간)

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4 팬에 고추씨

만들기 - 1 충분히 물을 담은 냄비에 달걀을 넣고 13분간 삶은 뒤 찬물에 헹 궈 껍질을 벗겨 숟가락으로 으깬다. 2 대파는 송송 썬다.

치, 양파와 설탕을 넣고 볶는다. 3 ②의 재료가 한데 어우러지면 참기름과 통 기름을 두르고 ①의 재운 쇠고기를 넣

깨를 넣고 후루룩 볶는다. 4 끓는 물에 두부를 넣어 데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식용유를 두른 냄비에 고춧가루를 넣

고 볶는다. 5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썬다. 5 접시 한쪽에 ③을 소복하게 담

고 약한 불에 볶다가 열이 오르면 다진

②의 청양고추, 홍고추, 대파, 양파를 넣

고 다른 한쪽에 두부를 담은 뒤 ①의

마늘을 넣어 볶는다. 4 ③에 ②의 김치

3 팬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끓

고 볶는다. 6 재료가 한데 어우러지면

쪽파를 뿌린다.

를 넣고 볶다가 김치에 기름이 고루 배

인다. 4 접시에 연두부를 담고 ③의 소

③의 양념장을 넣고 고루 섞은 뒤 ②의

면 멸치 국물과 ①의 바지락을 넣고 끓

스를 뿌린 뒤 ①의 삶아 으깬 달걀, ②

두부와 닭 육수를 넣고 끓인다. 7 두부

인다. 5 바지락의 입이 벌어지면 나머지

의 대파와 가쓰오부시를 소복하게 얹

가 으깨지지 않도록 살살 저어가며 끓

양념 재료와 ②의 양파, 애호박을 넣고

는다.

이다가 녹말물을 끼얹고 고루 젓는다.

순두부찌개 재료 - 순두부 1봉, 바지락 200g,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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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운세 / Weekly Fortune 9/27/2019-10/3/2019 84년 : 정말 가까운 벗이라고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실망하게 될 운입니다. 72년 :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 중요한 것을 그냥 지나치거나 실수를 하기가 쉽습니다. 60년 : 욕심과 의욕만 내세우지 말고 자신의 능력과 현실을 충분히 생각해야 합니다. 48년 : 이 나이에 무슨 일을 새로 하겠느냐는 생각을 버리고 적극성을 보여야 합니다. 85년 : 지치고 힘겨울 때 의욕을 북돋우고 희망을 주는 귀인을 만나게 될 운입니다. 73년 : 정면 승부로 성공하기 힘드니 적절한 편법과 요령으로 승부해야 할 때입니다. 61년 : 내키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해야 하고, 끌려 다니면서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49년 : 늘 하던 일이나 쉽게 보이는 일도 뜻밖의 문제로 인해 난처한 일이 생깁니다. 86년 : 정신적인 안정과 큰 힘이 발휘되므로 현실이 힘들어도 무난히 극복해냅니다. 74년 : 약간의 도박성이 있는 승부에는 운이 따르지만 큰 도박은 위험한 시기입니다. 62년 : 마음은 지름길로 달려가지만 행동은 꼼짝도 않고 지켜보기만 하는 때입니다. 50년 : 결과는 분명히 나타나지만 그 시기가 늦어지니 조급함을 달래기 어렵습니다. 87년 :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판단이 되지만 행동으로 옮기기 어렵습니다. 75년 : 좋고 나쁜 일이 함께 생기니 한쪽 면만 보지말고 미리 대비하기 바랍니다. 63년 : 자기 개발을 이루기에 좋은 때이니 무엇이든 용기 있게 도전하기 바랍니다. 51년 : 경비 지출이 많아도 미래를 위한 투자에는 절대로 인색하지 않아야 합니다. 88년 : 도움과 행운으로 고비를 넘기게 될 운이니 고마움을 잘 표현하기 바랍니다. 76년 : 쓸데없는 고집을 부려 주변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본인도 피곤해집니다. 64년 : 한 우물을 판 효과가 나타나는 운이지만 마지막까지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52년 : 상황판단이 되지않아 계속 망설이기만 하여 모두를 불안하게 만들 것입니다. 89년 : 실패를 경험 삼아 더욱 철저히 준비를 하고 다시 도전해야 할 시기입니다. 77년 : 받아야 할 것은 냉정하게 받아내고 줄 것은 인정에 호소하며 늦추게 됩니다. 65년 : 새로운 시도가 금전운과 성공을 부르는 때이니 소심함을 버리기 바랍니다. 53년 : 현실의 안주에서 벗어날 준비를 시작하기에 적합한 때이니 미루면 안됩니다. 90년 : 나서거나 간섭하지 말고 당분간 내버려두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은 때입니다. 78년 :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집착하게 되지만, 보다 멀리 보아야 할 것입니다. 66년 : 꾸준한 노력의 결과 금전운이 보이기 시작하니 새로운 힘이 솟아나게 됩니다. 54년 :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이 앞서게 되어 다가온 행운을 막아버릴 운입니다. 79년 :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스트레스와 피로에 지치게 될 시기입니다. 67년 : 자신의 마음 속에만 담아두기 어려운 큰 고민으로 방황하기 쉬운 때입니다. 55년 : 고지식함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당하기 쉬우니 타협과 절충안이 필요합니다. 43년 : 할 일이 갑자기 늘어나서 의욕이 솟아나지만 이내 지겨움을 느끼게 됩니다. 80년 : 모든 것이 자신의 손안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니 다소 여유를 부리게 됩니다. 68년 : 새로운 시도와 창조적인 일에 있어서 많은 발전과 큰 성취가 있을 때입니다. 56년 : 예감이 잘 적중되는 때이니 적절하게 사용하면 대단한 결과를 얻게 됩니다. 44년 : 사고부터 저지르고 나서 뒤에 감당하려고 하면 대책이 서지 않을 운입니다. 81년 : 대화를 할 때 말의 끝을 명확하게 맺고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69년 : 주머니가 비면 자신감과 의욕이 저하되니 빌려서라도 채우기를 바랍니다. 57년 : 방금 했던 일도 잊어버리고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45년 : 자신의 생각과 판단이 정확한 때이니 너무 망설이면 손해를 보게 됩니다. 82년 : 자신의 환경이나 처지가 자꾸 보잘것없이 생각되고 위축되는 시기입니다. 70년 : 한번 멋있게 칼을 뽑기 위해 칼날부터 열심히 갈아두어야 할 때입니다. 58년 : 아무리 신경을 쓰고 노력해도 빠져나가는 돈을 막아낼 방도가 없습니다. 46년 : 일 같지도 않던 것이 문제를 일으켜서 사람을 바쁘고 성가시게 만듭니다. 83년 : 마음은 있어도 이를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여 오해를 받게 될 시기입니다. 71년 : 여기저기서 실패하고 깨져도 성장의 과정이니 낙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59년 : 첫 단추를 잘못 끼워서 일주일 내내 긴장 속에서 생활하게 될 운입니다. 47년 : 체면과 나이를 무시하고 분위기 메이커로 직접 나서야 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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