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1044 December 20th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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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4호 DEC 20.2019-DEC 26.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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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향 정보 /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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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눈

저로서는 올해의 마지막 칼럼을 쓰면

고 가는 것과 같습니다. 배에서 먹고,

아니라 어떤 묘미 같은 것이 있습니다.

앉아도 그 빠른 속도 때문에 오래 남게

서 이 마지막 칼럼에 뭣을 쓸까 생각

자고, 고기 잡으며 살아가는데 그러는

순방향으로 앉을 때는 다가오는 것을

하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풍경들이 빨

을 하였습니다. 국회에 이상한 사람들

중에도 배는 어딘가 목적지를 향해 가

보지만 어느새 지나쳐 가기에 나에게

리 사라집니다. 우리 인생도 너무 빨리

이 난입한 유쾌하지 않은 얘기, 아니 불

는 것과 같습니다.

왔던 것들이 금세 사라져 버리지요. 그

앞만 보고 나아가면 세월이 빨리 가고,

쾌한 얘기를 쓸까 생각도 했습니다. 그

그리고 가는 것에는 ‘떠나가는 것’과 ‘

런데 역방향으로 앉으면 지나간 것이

세월과 함께 지나간 것들은 내 안에 남

러다가 다른 어떤 칼럼보다 소중한 이

지나가는 것’과 ‘향해 가는 것’이 있지

금세 사라지지 않고 오래 시야에 담을

지 않습니다.

마지막 칼럼을 그런 불쾌한 얘기에 할

요. 출발하는 곳과 경과하는 곳과 도착

수 있고 그래서 풍경이 비교적 오래 남

애하고 싶지 않았고, 따듯한 느낌의 얘

하는 곳이 있다는 것인데 우리의 세월

아 있지요.

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과 인생은 어디를 향해 가고, 지금까지

그리고 그것은 이런 느낌을 갖게도 합

어디어디를 지나왔으며 지금은 어느 지

니다. 연인과 만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

점을 지나가고 있을까요?

을 보내고 이제 헤어져야 하는데 당연

그리고 한 해를 이렇게 보낸다면 다가

그리고 그 따듯한 얘기가 뭣일까 또 생각해 보니 한 해 동안 받은 은혜들을

그러니 우리는 인생을 너무 급하게 살 지 말 것이고, 올 한 해도 금세 잊혀지 지 않게 사랑으로 돌아보고 또 감사하 며 돌아보고 해야겠습니다.

떠올리며 감사의 정을 나누는 것이 좋

그에 앞서 우리의 시간 인식과 세월

히 그냥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잡은 손

오는 새해도 잘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

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것은 아마

인식은 지나온 것과 다가오는 것이 조

을 놔야 하는데 놓을 수가 없어 마지못

다. 왜냐하면 인생에 대한 따듯한 눈을

지난해에 이미 했을 것 같아 올해는 ‘보

화를 이루고 있는가요? 어떤 사람은 지

해 놓고, 천천히 놓습니다.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고 맞이하며’로 주제를 잡았습니다.

나온 것은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

그리고 바로 돌아서지 못하고 뒷걸음

다가오는 새해도 올해처럼 망칠 거라

세월은 가고, 인생도 가지요. 우리말

리고, 어떤 사람은 지나온 것에 발목이

질 쳐서 가고 천천히 갑니다. 가면서 손

생각지 않고 올해처럼 삶을 사랑하고

은 이 세월과 인생의 감에 대해-아마

잡혀 앞을 보지 못하기도 하는데 우리

을 흔들어 몸은 떨어지고 멀어져 가도

서로 감사하며 살게 될 것이라고 희망

다른 나라 말들에는 없는- 독특한 표

의 세월인식은 뒤도 돌아보고 앞도 내

감정의 끈은 여전히 연결상태를 유지합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을 합니다. 다름 아닌 ‘살아간다’ 또

다보며 가고 있느냐는 말입니다.

니다. 이렇게 해서 지나가는 것이 지나

이것이 세월의 단절을 살지 않고 과거

제가 가끔 고속열차를 탈 때 좌석이

치는 것이 되지 않게 되고, 잊혀지지 않

와 미래의 랑데부(redezvous)인 오늘

그저 ‘산다’ 또는 ‘죽는다’ 하지 않고 우

순방향이 아닌 역방향의 자리에 앉게

게 하고, 그가 최대한 오래 내게 남아

을 사는 것이며 온고이지신(溫故而知

리말은 살면서 가고, 그래서 점점 죽어

될 때가 있는데, 사람들은 대부분 역방

있습니다.

新)을 조화롭게 사는 것일 겁니다.

간다고 하는 겁니다. 이는 마치 배를 타

향을 싫어하지만 저는 개의치 않을 뿐

는 ‘죽어 간다’는 표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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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고속열차를 타면 역방향으로

김찬선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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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1.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열린 필라델피아 ‘제1

2. 주간필라 1000호 발행 주간필라가 2월 1000호를 발행했다.

식’행사를 갖고 이주향 신임 연합회장의 힘찬 출발 을 알렸다.

차 한인회의’ 개최 100주년 기념행사가 한미 양국 정

기간으로는 창간후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1000호

이주향 신임 회장은 “미동북부연합회 산하 한인회

부의 지원과 재미교포단체 등의 큰 호응을 받으며 성

를 발행하며 주간필라는 다시 시작하는 초심으로 돌

와 교류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우수 한인회를 선정

공적으로 마쳤다.

아가 더욱 필라동포사회의 중심언론으로 노력할 것 을 다짐했다.

주간필라가 20년의 세월을 꿋꿋히 성장할 수 있었

해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 또한 2020센서스 인

던 것은 필라동포들의 변함없는 애정과 광고주들의

구조사를 비롯해 유권자 등록 운동과 한미 우호 및

지원때문이었다. 주간필라 멤버들은 항상 동포들과

정치력 신장관련 행사 등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소감

함께 하는 언론으로 남을 것이다.

을 말했다. 이주향 신임회장은 현재 대남부뉴저지한인회 이사

3일 동안에 학술발표, 시내 만세시가행진, 기념평화 음악회, ‘한미 친선의 밤’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행

3. 이주향 미동북부연합회장 취임

사가 이어졌으며 독립운동 관련 단체 및 재미한국학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FKAANE)가 16일 뉴저지

교, 미국시민 등 연인원 3,000여 명이 참여를 하였다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제8대 연합회장 이.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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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과 남부뉴저지 상록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미주 한인교회 여성연합회 남부뉴저지 회장과 예수교 장 로회 국제연합 총회 행정간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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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4. 샤론 황 필라한인회장 당선

5. 데이빗 오 필라 시의원 3선 당선

38대 필라한인회장에 샤론 황 현부회장이 확정됐

11월 5일 필라 시의원선거에서 데이빗 오는 4만9천

다. 회장후보 마감일인 12월 8일 샤론 황 부회장이

7백표를 얻어 총투표자수의 4.06%를 기록하며 당선

단독 입후보함에 따라 투표과정이 생략되고 10일 한

이 확정됐다. 이로써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필라시의

인선거관리위원회는 샤론 황회장 당선을 공표했다.

원 기록과 동시에 3선의원이라는 신화를 만들었다.

이에 따라 샤론 황부회장은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 의 한인회장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샤론 황은 지난 2008년 33대 한인회때 부회장으로 한인회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자신의 전문분야를 살 려 노인분과위원장을 맡아 노인복지를 위해 힘을 써

회 등 편리한 교통과 생활 공간이 산재하여 현재 많

왔다. 또 최근에는 인구센서스위원장을 맡아 인구조

은 동포들이 방문,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에버그린센터 1층은 수영장, 피트니스

사의 적극적 참여를 홍보하고 있다.

룸, 330석 강당, 강의실, 식당, 카페, 도서실, 지하는 도자기실 및 아트 스튜디오로 구성되어 있고 수영장 과 피트니스 룸도 운영된다. 데이빗 오의 당선은 한 개인의 축복이 아니라 필라

7. 한미평화공원 기공식

동포사회의 자존심과 정체성이 지켜졌다는 점에서

한미동맹평화공원 기공식이 7월 19일 몽고메리타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기록으로 계속 진행될 것

운쉽내 케나스로드에 위치한 메모리얼그로브파크에

이다.

서 한미 양측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데이빗 오의 선전과 동포사회의 단결이 함께 어우러 져 한인의 정체성이 빛난던 드라마가 이번 선거였다.

6. 펜아시안, 에버그린센터 개장 필라델피아 한인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안고 펜아 시안 에버그린센터 가 4월 1일부터 문을 열고 본격 운 영에 들어갔다. 주변에 한아름, 한인 식당, 그리고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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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평화공원 조성을 처음에 촉발시킨 양봉필 한중미 지도자협회 사무총장은 “총예산은 현재 90만달러로

총격 과정에서 경찰 6명이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었고 모두 병원에서 퇴원했다.

잡고 있으며 현재 약 3분의 2인 60만달러가 확보된 상태”라며 “앞으로도 도네이션을 통한 기금모음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가 끝나는 시점은 내년 여름으로 예정돼 있다.

10. Kay Yu 필라카운티 판사 도전 Kay Yu(유경선)변호사는 1월초 펜실베니아 한인동 포로는 처음으로 필라카운티 판사직에 도전했다. 비

9. 한인타운, 대형화재

록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한인여성으로써의 존재감

6월 27일 첼튼햄 한인상가인 스트립몰에서 화재가

을 미국주류사회에 알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

발생해 상가 일부 건물을 태우고 2시간 반여만에 진

다. 지난해 펜실베니아주 델라웨어카운티 검찰청에

압됐다. 주소는 첼튼햄 타운쉽 1900 블락으로 ‘고바

서 검사로 재직했던 펄 김이 연방하원에 도전했던 것

8. 필라서 마약범-경찰 8시간동안 총 격전

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펄 김 역시 꿈을 이루지 못 했지만 미국사회에 한인의 존재를 크게 각인시켰다.

필라델피아의 가정집에서 8월 14일 마약 용의자가

이와함께 케이 유의 도전은 2세들의 정치권 진입

출동 경찰에 총격을 가해 6명을 다치게 하고 8시간이

을 위한 열기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남부뉴저지 앤디김의 연방하원 입 성과 올해 데이빗 오의 3선 승리등 한인 2세들의 정 치참여 열기가 앞으로도 필라지역에서 계속될 것으 로 전망된다.

우상가’로 불리던 곳. 헤어살롱에서 시작한 불은 옆 상가로 번졌고 수대 의 소방차와 경찰차가 출동해 화재진압 작전에 나섰 나 무장 대치를 이어가는 사건이 벌어졌다. 목격자들이 100발 넘는 총성을 들었다고 할 만큼 긴장된 상황이 자정까지 계속됐다. 목격자들은 100발 넘는 총성이 들렸다고 말했다. 미 주요 방송사들도 대치 상황을 장시간 생중계했다. 무려 8시간 가까운 대치 끝에 경찰이 최루가스를 발포, 집안에 있던 힐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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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화재는 오후 8시 15분경 시작해 오후 10시 55분 이 돼서야 진압됐다. 이날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헤어살롱과 옆에 맞붙었던 상가 수개는 불이 옮겨 붙어 현재까지도 문을 닫은 상태이다. 이날 화재현장에는 소방차와 경찰차가 수대 동원됐 고 ABC방송국등도 취재를 위해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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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1. 트럼프 탄핵안 미하원 통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18일하원 을 통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로써 미국 역사상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세번째 대통령이라

2022년 행정장관 선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 로 전망된다.

3. 기상이변 속출… 환경운동가 툰베리 각광 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탄핵안은 내년 초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의 심판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 다..

2. '송환법'이 촉발한 홍콩시위 홍콩 시민들이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개정에 반대 하면서 대규모 시위를 벌여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시위는 송환법 폐지 요구에서 중국의 정치적 간섭에 서 벗어나려는 민주화 운동으로까지 그 성격이 확대 됐다. 이런 가운데 11월24일 치러진 홍콩 구의원 선거에 서 범민주 진영이 452석 중 385석을 차지하면서 압 승을 거뒀다. 범민주 진영의 압승은 시위대에 큰 힘을 실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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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기후 변화에 따른 기상 이변이 속 출했다. 11월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대홍수로 수몰 위기를

2019년 9월 20일 전 세계적으로 열린 기후변화 시

겪었고 10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호주 시드니에

위에 400만명이 집결한 데는 툰베리의 힘이 컸다는

서 각각 초대형 산불이 발생해 거대한 산림이 잿더

평가가 나왔다.

미로 변했다. 여름에는 40도를 넘는 살인 폭염에 프랑스에서만 1

툰베리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도 선정됐다.

천500명이 숨졌다. 허리케인 피해도 커 초강력 열대 폭풍 도리안 때문 에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에서만 2천500명의 실종 자가 발생했다.

4. '현재진행형' G2 무역전쟁 미국과 중국, 주요2개국(G2)간 무역전쟁이 2019년 에도 이어지면서 세계 경제가 요동쳤다.

이런 가운데 스웨덴의 16살 소녀 그레타 툰베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혜성처럼 등장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일깨웠다. 툰

은 6월29일 일본 오사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베리가 뿌린 씨앗은 빠르게 퍼져나갔다.

에서 양자회담을 하고 ‘2차 휴전’을 선언하면서 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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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북미 정상이 남북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6월 30 일 만났다.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4월 15일 화재가 발생해 전 세계인을 안타깝게 했다. 붉게 타오른 화염

주요 외신은 세 정상의 판문점에서의 언행을 실시

에 탄식이 쏟아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간 보도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에

은 "우리의 일부가 불타는 것 같다"며 절망적인 심경

는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핵 협상의 불씨를 살리기

을 드러냈다.

위한 의지가 투영됐다고 분석했다.

6. 전 세계가 탄식한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7. IS 수괴 알바그다디 사망 지난 2014년 이라크와 시리아 일대에 '칼리프 국가' 라는 유사 국가체제를 건설하고 칼리프(이슬람 신정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미중이 1단계 합의를 타결해도, 핵심사안에 대한 합 의는 요원해 G2의 무역전쟁은 2020년에도 이어질 전 망이다.

5. 남북미 판문점 회담 지난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66년 만에 남

일치 지도자)를 자처했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창시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10월26일 시리아 이들리브주 북부 바라샤에 위치한 은신처에서 미군과 교전 끝에 자폭했다. 미국은 시신 이 극단주의자들에게 이용되는 것을 막고자 모처에 수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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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알바그다디의 사망으로 IS가 힘을 잃을지는 미지수 다. IS는 아부 이브라힘 알하셰미 알쿠라이시를 새로 운 지도자로 내세웠다. 서아프리카와 중동,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전세

월30일 아델 압둘 마흐디 총리가 자진 사퇴를 선언 했다. 사드 하리리 레바논 총리도 11월29일 2주 가까이 이어진 반정부 시위 끝에 사퇴했다. .

계에 퍼져있는 추종자들은 쿠라이시에게 잇따라 충 성을 맹세했다.

그런가하면, 4월 21일 스리랑카 콜롬보의 성당 3곳 과 호텔 3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폭탄테러가 발생해 부활절 축일을 맞은 기독교인들과 시민 259명이 사 망하고 500여 명이 다쳤다.

9. 세계 곳곳 피로 물들인 테러 극우인종주의자에 의한 반이슬람, 반유대 테러부터

8. 분노하는 민중, 세계곳곳 시위로 정권교체

을 사살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한 반기독교, 반서구 테러까 지 올해도 지구촌은 바람잘 날 없었다.

10. EU·ECB·IMF '여성수장시대' 지도부 인선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던 유럽연합(EU) 지도부와 28개 회원국 정상들은 행정부 수반 격인 집

독재와 경제난, 부패, 불평등에 분노한 민중이 봉기

행위원장 후보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60) 독일 국

하면서 남미와 아프리카, 중동 등에서 정권이 잇따라

방장관을 추천했다. 유로존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유

교체됐다. 알제리에서는 20년간 집권해온 압델라지

럽중앙은행(ECB) 총재 후보로는 프랑스 출신의 크리 스틴 라가르드(63)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지명했 다. 9월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새 총재로 불가리 아 출신 여성 경제학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66)가 지명되며 세계 무대에서 여성 파워를 이어갔 다.

3월 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처치에서 백인우월주의 자 브렌턴 태런트가 이슬람사원 2곳에 난입해 총기 를 난사했다. 즈 부테플리카 대통령이 장기 집권 반대 시위에 부딪

이 사건으로 51명이 목숨을 잃었다. 8월 3일에는 미

쳐 5선(選) 도전 계획을 접고 지난 4월 물러났다. 이

국 엘패소 월마트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로 20명이 사

라크에서도 공공서비스 개선, 일자리 확보, 부채 종

망하고 26명이 부상을 입었다. 10월 9일 독일 할레

식 등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2달간 이어지자 11

에서는 중무장한 총격범이 유대교회를 습격해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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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 Mind

– Richard Wilbur

Mind in its purest play is like some bat That beats about in caverns all alone, Contriving by a kind of senseless wit Not to conclude against a wall of stone.

​It has no need to falter or explore; Darkly it knows what obstacles are there, And so may weave and flitter, dip and soar In perfect courses through the blackest air.

​A nd has this simile a like perfection? The mind is like a bat. Precisely. Save That in the very happiest of intellection A graceful error may correct the cave.

마음

– Richard Wilbur

가장 순수한 놀이인 마음은 혼자 동굴 안에서 사냥감을 찾아 돌아다니는 박쥐와 같으며, 동굴의 벽에 부딪쳐서 종말을 맞지 않기 위해 일종의 무의식적인 기지로 용케 꾀를 쓴다.

박쥐는 비틀거리거나 탐험할 필요가 없다; 어렴풋이 어떤 장애물들이 있는지 알고있으며, 어두운 허공 속으로 완벽한 경로를 따라 이리저리 훨훨 날아다니며, 내려갔다 올라간다.

그러면 이 비유는 완벽한 비유일까? 마음은 박쥐 같다. 그렇다. 아주 적절한 사고과정 속에서 우아한 오류가 동굴을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을 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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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우리집 김현승·시인

동청 가지에 까마귀 열매가 달리는 빈 초겨울 저녁이 오면 호롱불을 켜는 우리 집.

들에 계시던 거친 손의 아버지. 그림자와 함께 돌아오시는 마을 밖의 우리집.

은접시와 이층으로 오르는 계단은 없어도, 웃는 우리 집. 모여 웃는 우리 집.

소와 말과 그처럼 착하고 둔한 이웃들과 함께 사는 우리 집.

우리 집과 같은 베들레헴 어는 곳에서, 우리 집과 같이 가난한 마음과 마음의 따스한 꼴 위에서,

예수님은 나셨다, 예수님은 나신다.

* 동청(冬靑) : 사철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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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HO PER LID FE AY CT GI FT

5,000 YEARS OF CIVILIZATION REBORN

■가장 표현력이 풍부한 예술형식 '중국고전 무용' 션윈 공연의 핵심은 ‘중국 고전무용’이다. 션 윈예술단이 완벽히 부활시킨 ‘중국 고전무용’

잃어버린 문명을 경험하다

천상의 아름다움과 깊은 지혜 5천년 중화 전통문화는 인류가 가진 가장 위대한 유산 중 하나입니다. 션윈의 예술적 비전은 바로 이 소중한 유산을 다차원적이고도 깊은 감동을 전해주는 무대로 재현하는 것입니다. 역사 속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머나먼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눈에 보이는 세상 너머를 탐험하는 기회를 선사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예술의 하나인 중국 고전무용을 중심으로 특허받은 그래픽 효과와 오리지널 오케스트라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 예술성, 영감이 가득한 찬란한 문명을 무대 위에 펼쳐 냅니다. 철학자와 시인들 모두 우주의 이치에 따라 도 (道)를 추구했던 그 세계. 여인들이 하늘 닮은 우아한 춤을 추고, 장수들이 열정적으로 힘을 겨루며, 용기와 덕(德)을 그리는 영원히 변치

은 서양의 발레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난 도가 높고 체계가 완벽하며 표현력이 풍부한 예술형식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동서양이 융합된 오케스트라 음악 역시 인상적이다. 공연 내내 라이브 협

—미국 일간지 <Chicago Tribune>

Merriam Theater

메리엄 극장 2020. 2.12–3.1 션윈 2020 월드투어 라이브 오케스트라와 함께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찾아옵니다

2019년 전석 조기 매진 공연! 지금 바로 예매하세요!

ShenYun.com/Phila 한국어: 215-588-9574 핫라인: 844-888-SHOW(7469) 공연장: 215-893-1999 박스오피스: 키멜센터 Presenter: Greater Philadelphia Falun Dafa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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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배경 스크린이다. 션윈의 디지털 영상팀이 최첨단 그래픽 기 술을 이용해 연출해 낸 살아 움직이는 듯한 된 공간을 뛰어넘어 관객들을 무한한 시공 으로 인도한다. 천상의 신계(神界)에서 장엄한 건축물을 자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을 바탕으로 얼후와 비

랑하는 황궁으로, 흙먼지 날리는 전장에서

파 같은 중국 전통악기 선율을 더해 참신하

열대지방 해안가로, 히말라야의 준봉에서

면서도 독특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그림 같은 황하의 풍경으로 무한히 무대를 확장하고 변모시킨다.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아름답다. 전통적 재능의 완전한 경지!”

션윈 공연의 또 한 가지 특징은 최첨단 디지

연으로 함께하는 션윈 오케스트라는 서양

만나고, 신비로움이 가득했던 바로 그곳으로

—공연전문지 <Broadway World>

■최첨단 디지털 영상 무대배경

무대배경은 ‘마법의 창’처럼 무대라는 한정

않을 이야기가 시작되었던 곳. 천상과 지상이

“너무나 멋진 마법 같은 무대! 꼭 봐야 할 공연!”

에서 만날 수 있다.

■완벽히 고증된 화려한 의상 션윈 공연에서는 무대의상 하나하나가 화

필라델피아에서는 2월12일부터 3월1일까

려한 볼거리다. 신선이 입었다는 예상우의(

지 다운타운 메리암극장에서20회의 공연

霓裳羽衣)에서 황제의 정복인 곤룡포(袞龍

을 가질 예정이다.티켓 예매는 ShenYun.

袍)까지, 황후가 특별한 날에 입던 봉관하피

com/Phila, 전화 핫라인 844-888-7469

(鳳冠霞帔)에서 늠름한 장수의 투구와 갑옷

(영어) / 215-588-9574 (한국어) / 215-

까지, 중국 한복(漢服)에서 만주족, 티베트

893-1999 (극장), 그리고 키멜센터 박스오

족, 묘족, 몽골족 복식까지 모두 하나의 무대

피스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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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제1차 한인회의 재현 추진위원회’ 행사 모금 및 지출에 대한 결산 제1차 한인회의 재현 추진위원회’(공 동위원장: 필라델피아 한인회회장 장병

공사를 위해서도 약 2만불의 모금이 시 작되었다.

는 학술발표, 만세시가행진, 기념평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고 연인원

화음악회, ‘한미 친선의 밤’ 문화공연

3,000여명이 참여하였다.

밀알과 뉴비전에 총3000 달러 전달 "16년 하루 같은 후원에 감사"

기, 서재필재단 회장 최정수)는 지난 16

모금액은 역사교육, 로고공모전, 후

일 서라벌레스토랑에서 행사 모금 및

원행사 등 약 1년간 이어진 사전 활동

필라델피아 일송회(회장 김연수)는 15

동포들의 사랑과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

지출에 대한 결산모임을 가졌다.

과 3일간 이어진 기념행사를 위해 총

일 라이라이 식당에서 연말모임을 갖

다"고 했다. 밀알선교단의 이재철 단장

$150,728이 지출되었다.

고 밀알 선교회와 뉴비전 청소년센터

은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16년을

에 1500 달러씩 3000 달러의 후원금

하루 같이 후원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

을 전달했다.

린다"며 "동포 사회의 사랑과 후원 덕

그동안 서재필재단이 주축이 되어 한 국정부 지원금 $61,821을 포함하여 총 $155,221이 모금되었다. 이와는 별도로 내년초 본격적으로 공 사에 들어가게 되는 서재필기념관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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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잔액인 $4,493은 서재필기념관 보수 공사에 사용하기로 참여 위원들 은 결정하였다. 지난 4월 12일부터 3일간 열린 행사

김연수 회장은 "경기도 어렵고 70이

분에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까운 몸으로 무거운 사과 박스를 나

일송회는 매년 11월과12월에 농장에

르며 봉사해 준 회원들과 응원해 준 가

서 갓 수확한 꿀사과를 판매해 얻은 수

족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히고 "특히 본

익금으호 밀알 선교단과 뉴비전 청소

사과 판매의 취지에 적극 호응해 주산

년 센터를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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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인터넷 복음방송국 개국 8주년 이사장 이취임식 감사예배 인터넷 복음방송 개국 8주년 및 이사

로, 이정철장로 이님춘장로에게 감사패

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15일 둥지

를 증정했다. 이날 제4대 이사장으로

교회에서 교계 관계자 및 동포 60여명

추임한 전영현목사는 “지난 8년동안 인

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터넷 복음방송은 감동적인 활동을 펼

.이날 유기호 이사장과 김종환대표는

쳤으며 충성과 사명을 갖고 필라동포

복음방송을 위해 수고한 백운영 목사,

사회에 뿌리를 내렸다”며 “소명을 잃지

정인원목사, 김지훈목사, 정동오 목사,

않고 나간다면 우리에게 비젼은 항상

정양규전도사, 김종덕권사, 정하일장

펼쳐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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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뉴저지 상록회 회장 이취임식 남부뉴저지상록회는 2019년 크리스

성종선 전임회장은 상록회 모든회원

마스 파티와 함께 제 8대 김동선 회장

들이 대접을 받기 보다는 더욱더 커뮤

이취임식을 지난 14일 체리힐 장로교

니티에 봉사를 적극적으로 함에 노력

회에서 열었다. 김동선 회장은 주님께

하며 나눔의 삶에 더욱 노력하는 상록

서 주신 생명의 하루하루를 더욱더 보

회원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람된 헌신과 봉사로 열심히 사는 우리

남부뉴저지 상록회는 매월2째 토요일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며 새로운 임기

오전 11시 체리힐 장로교회에서 정기

를 통하여 회원들의 보다 행복하고 유

모임을 갖는다.

익한 삶을 위하여 임원진들과 더욱더

(문의) 김동선 회장 856-520-1800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향 이사장 609-284-3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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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 협의회 (회

David Oh 의원, 이주향 동북부연합한

장 이경애)는 지난 12월 15일 (일) 오

인회장, 샤론황 원장, 최정수 서재필재

후 6시에 윌리엄 펜인(블루벨에 위치)

단 회장, 민주평통 한고광 회장, Passi

에서 2019년을 마무리하며 교사들의

Ken Yang, 이은황 디렉터 (Institute

수고를 격려하는 의미의 “교사 사은회

for Corean-American Studie)등이

행사”를 개최했다.

참석했다.

사은회는 김정숙 부회장의 사회로 1

1부행사에서10년, 15년, 20년을 근속

부가 시작된 가운데 국민의례와 환영

한 교사에게 감사와 격려를 표했으며,

사, 공로패 증정 및 모범교사 시상, 내

17명의 모범교사에게 동중부지역에서

빈 소개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경애 회

수여하는 모범교사상과 선물뿐 아니

장은 환영사에서 교사들의 수고에 감

라 David Oh의원이 직접 표창장을 전

사와 사랑을 전하였고 지난4년간 한인

달해 주었다. 특별히 미동북부한인회

회 회장으로 수고한 장병기 한인회장

연합회 (이주향회장) 에서는 협의회를

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

모범적으로 이끌어온 이경애 회장에게

다. 이날 내빈으로는 장병기 한인회장,

우수 지도자상을 수여했다.

드림레져가 뉴욕탐방 시리즈를 내년 1월 4일부터 시작한다. 매월 첫 번째 토요일마다 뉴욕의 주요 명소를 탐방하는 기획을 짠 것.

트에서 출발하여 뉴욕 Penn Station 까지 기차를 타고 간다. 오후 9시30분 에 필라로 돌아온다. 인원은 5명에서 10명의 작은 규모로

내년 1월4일 첫 번째 탐방은 70 층 전

뉴욕 맨하튼의 진면목을 즐길 수 있는

망대인 Top of the Rock Observation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상섭대표는 설

에 올라 맨하튼의 석양과 야경, 크리스

명했다. 회비는 전망대 입장료와 식사,

마스 트리를 구경하고 뉴욕의 밤 거리

교통편 등 일체를 포함하여 1인당 2백

를 천천히 여유있게 걷고 록펠러 쎈터

15달러.

에서 식사도 곁들이는 내용이다. 오전 11시 30분에 엘킨스파크 H-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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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및 신청은 드림 레져 이 상섭 267-304-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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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월> 무료상영회

장구, 무용 라인댄스

일시:12월21일(토) 오후 5:30

일시:매주일요일 오후1시 무용

장소:뉴타운 LDS 교회 721 Paxon Harrow Rd, Newtown

오후 2시30분 라인댄스 오후 3시10분 장구 문의:267-312-4431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 베네핏 연주회 일시:12월24일 오후 5시 30분

화엄사 서도회원

장소:구세군 필라한인교회

일시:매주 화요일 오후2시

출연:크리스찬 재즈팀‘Redpill’, 청춘합창단, 목사중창단

장소:필라 화엄사 10 Layle Lane , Doylestown

갈멜산기도원 '신년성회'

문의:215-489-1118

일시:2020년1월2일(목) - 1월5일(주일) 저녁집회(목, 금,토): 오후 7시

무료암 검진

주일집회:오전, 11시, 오후 5시

대상:저소득층, 무보험 가입자

새벽집회(금,토):오전 5시 50분

문의 및 신청:김정숙 856-979-5101

강사:이순희선교사(우크라이나에서 사역) 장소:필라, 갈멜산기도원

서재필 랜즈대일 소셜 서비스

6122 N. Lambert St. Philadelphia PA19138

시간:매주 화요일 오전 9시 - 오후 5시

문의:267-243-9625(김인옥)

장소:서재필 의료원 랜즈대일 오피스 (새주소) 51 Medical Campus Drive,

쉐퍼드 콰이어 정기모임/단원모집

Lansdale, PA 19446

필라 쉐퍼드 콰이어

문의 및 예약:(215) 224-9528

일시:매주 월요일 저녁 7:30~9:30

당일 전화:(267) 407-5805

장소:필라등대교회(조병우 목사)

자폐아 부모모임 체리힐 쉐퍼드 콰이어

일시:매달 셋째 금요일 오후 7시

일시:매주 화요일 저녁 7:30~9:30

장소:랜스데일 서재필 재단 사무실

장소:체리힐장로교회(전동진 목사)

문의:최희정 267-333-6993

문의:267.577.7924

게시판 게재 내용은 news@juganphila.com 매주 화요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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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정보

운전면허증과 ‘일반(standard)’ 운전면 허증의 카테고리 분류 ▶체류신분 을 증명할 수 없는 서류미비자들 에게 ‘일반’ 면허증 발급을 허가하 는 등의 내용을 명시하고 있다. 서류미비자들에게 운전면허 취득을

법이 제정되면 뉴저지주 거주자들

허가하는 ‘그린라이트법’이 16일부터

은 기존 6점과 더불어 거주 사실을

뉴욕주에서 시행된 데 이어 뉴저지주

입증할 서류만 준비한다면 누구나 체

의 서류미비자들도 운전면허증을 취득

류신분에 상관없이 면허증을 취득할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리얼아이디와는

이날 뉴저지주 상·하원 본회의는 서류

다르게 연방정부 기관 건물 출입, 비행

미비자들에게 운전면허증 발급을 허가

기 탑승 시 신분확인용으로는 사용이

하는 법안(S3229/A4743)을 각각 표결

불가능하며 오직 차량 운행 용도로만

에 부쳐 상원 찬성 21표 대 반대 17표

어 전국에서 서류미비자들에게

쓸 수 있다. 상업용 차량 또는 스쿨버

기권 2표, 하원 찬성 42표 반대 30표

운전면허증을 제공하는 15번째 주

스 운전 등은 허용하지 않는다.

기권 5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필

가 된다.

이와 관련해 주내 서류미비자 인구 증

한편, 법안은 서류미비자들의 개인정

머피 주지사의 서명만 필요하지만 머피

진보 성향의 정책분석 비영리기관 ‘뉴

가, 서류미비자·범죄자에 대한 지나친

보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돼 있

주지사는 이미 “상·하원 본회의에서 표

저지폴리시퍼스펙티브(NJPP)’에 따르

보호 등의 이유를 들며 반대하는 입장

다. 법안에 따르면 뉴저지차량국(MVC)

결을 통과시켜 법안을 내 책상 위로 올

면 뉴저지주에는 현재 약 45만 명의 서

과 운전면허 발급으로 인한 공공 안전

이 입수한 개인정보는 정부의 것이 아

려놓으면 그대로 서명하겠다”고 공표한

류미비자가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증진, 세수 증가를 전망하는 찬성 측의

니며 개인의 동의·판사의 소환장·법원

바 있기 때문에 법 제정이 확실시된다.

있으며 법이 시행될 경우 첫 3년간 33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

명령 없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머피 주지사의 서명으로 법안이 법으

만8000여 명이 운전면허를 발급받을

로 제정된다면 뉴저지주는 뉴욕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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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가결된 법안은 ▶연방정부의 신 분증 발급 기준을 준수하는 ‘리얼ID’

등 사법기관의 단속 목적으로 공개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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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점인데, 뺄까 말까 고민입니다."

이저 치료술이다. 특히 탄산가스레이저는 주변 피부

과학과 이성의 시대라지만 가끔 진료실에서 이런 고

열손상을 적게 해 비교적 깔끔한 제거가 가능하다.

민을 하는 환자를 만나면, 아직도 관상학은 우리 생

점이 큰 경우에는 넓게 흉이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

활에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듯하다.

문에 롱펄스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를 사용해 흉의 발생을 감소시키면서 시술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점이란 멜라닌 세포(모반 세포) 계통에 서 유래한 세포로 이루어진 양성 종양을 말한다. 대

일부는 악성으로 변하는 점도 있어 주의를 기울여

개 1~6mm의 크기로 담갈색, 흑갈색 또는 흑색을 띈

야 한다. 점의 크기가 비대칭적으로 증가할 때,색소

다. 가끔 10cm가 넘는 선천 거대모반도 있고, 피부와

병변이 일어날 때, 궤양과 출혈 같은 여러 신체 변화

동일한 색을 가졌지만 위로 융기한 점도 있다. 이렇게

가 있을 때, 통증이 생길 때, 그리고 위성병변이 나타

다양한 점들은 선천성일수도 있으나 대개는 20~25

날 때는 조직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 후천성 점을 모두 제거하면 악성 흑색종의 발생은

세 사이 많이 나타나고 노년기에 그 수가 다시 줄어

확실히 줄일 수 있으나 이는 실제로 한계가 있으므로

드는 양상을 보인다. 신생아 100명 중 한 명 꼴로 선천성 점이 발견되기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개개인에 따라 선택적으로 대처하는 추세다. 무작정

도 한다. 이 중 20cm 이상 되는 것은 거대모반이라

점이 가장 많은 부위는 얼굴이다. 그래서 관상학과

점을 뺀다고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점의 종류와 생

부른다. 이런 거대모반은 15% 가량 악성 변화의 가

점을 연관지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일상생활에서

김새, 깊이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 점의 특징을 감

능성이 있으므로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일반적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거나, 자신의 것이 복점이

안해 빼는 것이 현명하다.

인 선천성 소형 점들도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기

라고 생각한다면 얼굴에서 점을 제거할 이유는 굳이

이처럼 다양한 종류의 점을 뺀 후에는 관리가 중요

에 평소 꾸준히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다.

없는 편이다. 오히려 점을 매력포인트로 어필하는 연

하다. 점을 뺀 자리에 생성되는 딱지는 피부의 보호막

또한 점은 유색인보다는 백인, 호주에서보다 유럽에

예인들도 있지 않은가. 하지만 투명하고 깨끗한 피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특

서 발생 빈도가 높다. 또 여성은 다리, 남성은 상반신

를 선호하는 최근에는 얼굴의 점만 제거해도 한결 환

히 몸은 얼굴보다 상처 회복이 늦기 때문에 흉터 가

쪽에 점의 분포가 많다. 이와 같은 사실은 점 발생이

한 인상을 가질 수 있기에 더욱 관련 문의가 많아지

능성이 한층 높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더불

햇빛의 영향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따라서 점을

고 있는 추세다.

어 점 제거 후 점이 새로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선

예방하고 싶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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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의 제거 방법으로 최근 가장 각광을 받는 것은 레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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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코 / 필라뉴스

기획하고 개발하는 일을 맡는다. 또 트 레이닝 방법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을 만들어 이를 전달한다. 지원자는 학사이상으로 최소 재정 서 비스 분야에서 5-7년 일한 경험을 필 요로 한다. 재정분야는 세일즈 트레이 닝 경험등을 포함한다. 또 재정서비스 산업계에서 콘텐트를 개발한 경력을 필요로 한다.

■디렉터, 프라이버시 프로그램 운영 프라이버시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중 요한 회사정책에 대한 운영을 맡는다. 프라이버시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스페셜리스트

놀로지 프로젝트 분야에서 일한 경험

고 이를 실천함에 있어서 과정에 관여

프루덴셜의 현재 경영방법과 보조를

이 있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 프레젠

한다. 회사경영전락에 대한 근본적인

프루덴셜은 1백40여년의 전통을 가진

맞추는 장단기 프로젝트를 매니지한

테이션, 분석, 문제해결 기술등을 갖고

프로그램을 평가해 위험요소와 결과

재정보험사로써 드레셔에 메인 오피스

다. 또 이같은 프로젝트가 성과를 내도

있어야 하며 이에대한 입증된 기록이

물에 대한 조정역할을 맡는다.

가 있다.

록 계획을 발전시키고 지속적으로 운

필요하다.

프루덴셜 파이낸셜이 최근 여러 분야 에 있어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프루덴셜은 미국뿐 아니라 아시아, 유 럽, 라틴 아메리카등 세계 전역에 오피 스를 갖고 운용하고 있는 세계기업이기 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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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한다. 프로젝트 발전사항을 정확하 게 단계별로 리포트한다.

지원자는 법학박사나 MBA학위가 필 요하며 최소 프라이버시 분야에 3-5년

■시니어 인스트럭트 디자이너

지원자는 대학학사 학위 소지자로 최

생명보험 고객들의 필요한 사항을 점

소 2년이상의 비즈니스 경영이나 테크

검하고 이를 뒷받침할만한 커리큘럼을

간의 경력이 있어야 한다.마케팅이나 데 이터 분석, 계획, 문제해결 및 결정 기술 등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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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코 / 필라뉴스

킹오브 프로시아(KOP; King Of

다. 이 기구는 매년 이 지역의 상업용

Prussia)디스트릭트는 KOP의 지역 에

건물 소유주들에 대한 특별평가를 하

어리어를 산업이나 다세대주택등 개발

고 있다. KOP디스트릭트가 관장하

을 확장해 지역 비즈니스 규모를 넓힐

는 지역은 모아파크, 밸리포지 빌리지,

앰블러지역의 린덴월드 성 주변에 곧

앰블러에 오래 거주하고 있는 에디 플

계획을 짜고 있다. 이미 최근에 개발사

KOP몰, 루트 202, 사우스 걸프 로드,

고급 다목적 주택개발 사업이 이뤄진

로트는 “성은 앰블러 역사의 중요 부분

업을 통해 지은 ‘인디고 301’같은 거주

핸더스 로드등으로 광법위하다.

다. 현재 주택개발 사업 택지를 고르는

을 담당하고 있는 상징”이라며 “근처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이 사라진다는 것은 안

지역과 함께 상업용 지역을 확장한다

최근 개발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르네

는 계획이다. 어퍼메리온 디스트릭트는

상스 코포레이트 파크와 MLP 벤쳐 디

그러나 대부분의 앰블러 주민들은 주

이미 KOP디스트릭트가 제안한 이같

스커버리 랩과 관련 시설들이 마련됐

택개발사업에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

은 개발계획을 승인했으며 KOP디스트

다.

이고 있다.

릭트의 활동임기를 5년 연장했다. KOP디스트릭트는 9년전에 이 지역 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 기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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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디스트릭트는 이 지역의 4백34명

1백4채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나 많

의 부동산 소유주들을 포함하고 있는

은 주민들이 역사적 장소를 없앤다는

비영리 개발기구이다.

점에서 반대하고 있는 상태이다.

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주택개발업체는 성주변의 택지는 일 부가 남겨질 것이며 특히 성은 그대로 보존된다며 “일부 룸은 오피스 공간으 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린덴월드 성은 1882년에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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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코 / 필라뉴스

들고, 다른 세 손가락은 곧게 펴는 손 동작은 어떤 일이 잘 됐음을 표시하거 나, 승락을 의미하는 'OK'라는 뜻으로 오랫동안 통용돼 왔다. 하지만 이 손 모양이 아래쪽으로 향할 경우 '백인의 힘'(white power)의 첫 글자인 W와 P 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OK’사인이 백 인 우월주의를 뜻한다는 인식이 퍼지 기 시작했다. 지난 3월 뉴질랜드에서 모스크(이슬 람사원)를 겨냥한 총기난사 테러를 자 행해 무슬림 51명을 살해한 호주의 백 인 우월주의자 브렌턴 태런트도 법정 에 출두해 OK 사인을 만들어 논란이 됐다. 미국 최대 유대인 단체인 반명 예훼손연맹(ADL)은 최근 ‘OK’손짓을 증오를 나타내는 기호 목록다만 ADL 은 OK 사인이 다중적 뜻을 가지고 있 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DL은 "2017년 이래 많은 사람들이 전통적이고, 악의 없는 의미로 OK 사 미국에서 'OK' 손가락 사인이 백인 우

를 앞두고 TV인터뷰 도중 'OK' 수신호

미 육사·해사 학생들은 이날 풋볼 경

인을 사용했는데도 인종주의자 또는

월주의를 의미한다는 인식이 퍼지는

를 사용한 생도들을 조사할 조사관을

기를 펼쳤는데, 경기에 앞서 스포츠전

백인우월주의자로 몰렸다"고 지적했다.

가운데, 미군이 TV에서 이 손짓을 사

임명했다.

문채널 ESPN과 인터뷰 도중 학생들이

그러면서 "OK를 상징하는 손짓은 대개

앨러나 가라스 해군사관학교 대변인

'OK' 손짓을 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

승인이나 허용이라는 전통적인 의미로

은 "이 문제를 조사할 담당자를 임명했

며 논란이 일었다. 이날 경기는 TV로

사용된다"며 "따라서 다른 맥락상 증거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해

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사건에 연루

중계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관

가 없으면 이 같은 신호가 백인우월주

군사관학교는 지난 14일 필라델피아에

된 사람들은 합당한 책임을 지게될 것"

람했다.

의에 대한 상징으로 쓰였다고 성급한

서 열린 육군 사관학교와의 풋볼 경기

이라고 설명했다.

용한 사관학교 생도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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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엄지와 검지를 붙여 원을 만

결론을 내려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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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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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부동산 시장은 미국 경제 상황

다는 점이다. 아마존의 승승장구 속에

도너츠가게, 담배가게, 코인라운드리,

가 모두 제거되는 시점부터다. 투자율

과 밀접해 복잡한 경우의 수를 더 따져

서 우버잇, 도어대쉬와 같은 배달앱으

마사지 가게가 많다. 단독 건물의 경우

5%대 상가가 아직도 잘 팔리는 것을

봐야 하는 측면이 있다. 미국 제조업의

로 인해 음식 배달서비스가 LA를 중심

스타벅스, 던킨 도너츠, 잭인더박스, 웬

보면 상가를 찾는 바이어가 많다는 반

약세, 중국과의 무역협상, 점차 다가오

으로 활성화되었기 때문이다. 올해 2월

디스 등의 프랜차이즈 패스트 푸드의

증이다. 새로 구입할 상가를 미리 찾은

고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의 불확실성

에 패이레스슈즈의 전국 2,100개 매장

경우에 4% 초반대의 수익률을 시장에

후에 1031을 하려면 좋은 매물을 잡기

이 있는 반면에 낮은 이자율과 탄탄한

이 철수했고, 월그린도 200개 매장을

서 만나 볼 수 있다. 5년에 10% 또는 1

가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비 심리, 풍성한 일자리와 글로벌 본

철수하고 있는 중이다. 포에버21도 챕

년에 3% 렌트 인상률이 흔하고, 5년에

상가 부동산 구매의 핵심은 맘에 드는

드 수익률이 극도로 낮게 유지되고 있

터11을 선언하고 구조조정 중이다.

2~3번 옵션 기간과 NNN에 대한 계약

물건을 찾으면 ▲리스계약서를 잘 리뷰

이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상가 계약

하는 것 ▲융자와 관련해서 감정가, 환

서 내용들이다.

경검사 문제의 해결하는 일 ▲구입 후

는 상황들을 고려하면 오히려 2019년

패스트 푸드에도 새로운 변화가 이어

약간 후퇴했던 외국인 자본 유입도 오

지고 있다. 전국 400여개 피자헛 매장

히려 2020년도에 다시 상승할 것으로

이 문을 닫고, 배달만 하는 익스프레스

LA 지역을 중심으로 IT 관련 비즈니

에 건물 관리에 대한 플랜에 그 성공

보고 있다.

매장에 영업을 집중하는 개편을 했다.

스와 카나비 관련 매장 문의들도 많이

비결이 있다. 리스계약서에서 NNN 계

2019년도에도 상가 부동산 물량과 가

이제는 쇼핑몰들에 타겟, 월마트, 레스

늘었다. 전액 현금으로만 구입이 가능

약 내용 중에서 보유세(property tax)

격 면에서 봐도 아주 안정된 상업용 부

토랑 체인, 피트니스 클럽들이 많고, 단

하고 카나비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바

의 인상 시 제한 사항과 오너에 불리한

동산 시장을 보여 주었듯이 2020년도

독 매장의 경우 달러트리, 달러제너럴

이어를 찾기 쉽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조항이 있는지를 잘 검토하여야 한다.

시장도 기복 없이 거래가 일어날 것으

등 디스카운트 매장들이 입주를 많이

높은 투자율 8~10% 에 거래가 되고 있

로 많은 매체들은 보고 있다. 여기에 또

했다.

다.

많은 상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주 는 부동산 회사들이 있어 어렵지 않

다른 요소들이 있다. 바로 다세대, 산

3백만달러서 9백만달러 가격대의 샤

상가 부동산을 1031을 위해서 찾고

게 상황을 해결할 수 있고, 융자를 받

업용, 오피스 상업용 부동산과 달리 상

핑센터의 지역 리테일 상가의 주요 테

있는 경우에 오퍼가 셀러 쪽에게 매력

는 과정에서 페이스원 환경검사 결과

가 부동산 시장이 최근 들어 삶의 트렌

넌트는 치과, 네일, 미장원, 스마트폰 가

적이게 보이는 때가 적어도 내가 팔고

에 큰 문제점만 없다면 어렵지 않게 접

드의 변화로 인해서 큰 영향을 받고 있

게, 리커스토어, 편의점, 서브웨이, 피자,

있는 건물에 대한 바이어의 컨틴전시

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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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의 인물 중에 오랜 세월이 흘러

시고 부활하사 승천 하신 후 영생의 소

것이다. 성도라면 회개 꺼리를 남기지

원을 받았음을 감사 드립니다. 글을 쓰

가도 ‘타고르’하면 시인이고, 발명왕 하

망을 주신 분이기에 우리는 예수 그리

맙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쫏아

면서도 언제나 글과 말과 행동에 책임

면 ‘에디슨’, 과학자 하면 ‘아인 슈타인’

스도를 바로 알고 바로 믿고 바로 사는

가며 기도하며 살고 있는가? 자신을 언

감을 느끼며 흑백 논리에 편승 하거나

이고 의술인이 라면 슈바이쳐 박사, 소

길이 성경 중심이요, 길이요 진리요 생

제나 각성 하기를 힘씁시다.

흔들리지 않고 중립 입장에서 혼탁한

크라 테스하면 철학자요, ‘모차르트’ ‘베

명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화

우리가 살아가는 미국은 오르지 하나

조국의 시국 상황과 철새들의 작태들

토벤’ 하면 음악가고, ‘미켈란 젤로’ 하

평이고 예수를 알고 믿는 것이 영생이

님만 경배 하려는 일념으로 청교도들

을 보면서 냉정히 비판도 했고, 본인도

면 조각가 인줄 알지만 무심한 세월속

고 예수를 닮는 신앙 생활이다.

이 미국을 찾아와 교회를 세우고 하나

더욱 겸손히 자성하며 무던히도 자료

크리스마스가 주는 의미는 예수 탄생

님만 경배 함으로 축복의 민족이 되었

수집에 고민도 하며, 20여년 가까이 집

그러나 우주 창생이래 인류 역사에 새

은 구세주 탄생이고 하나님의 사랑의

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만 경배할 것이

필한 칼럼 들을 모아 책으로 발간 하

롭게 기억되고 잊혀지지 않는 사건 이

표현이다. 오늘 우리들은 어떤 마음으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경건하고 축복

라는 독자들의 요청도 있었지만 본인

라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다. 그를

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것인가? 현대

된 나눔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은 인물들을 신문에 소개 하는 것으로

철인이나 성인도 도덕가도 사회 운동가

인들의 만연된 정신병인 안일주의, 실

“칼럼 애독자 제위께”,,,,,,,,,,,,,,,,,

만족하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로 잘못아는 사람들이 있기에 불신앙

리주의, 불신주의다. 18세기 산업 혁명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듯

검정된 내용의 좋은 글 들이 많이 소

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 후 삶은 편리해 졌지만, 예날 우리

이 자료 수집의 난관을 극복하고 밤을

개 되기를 바라면서 기회가 되면 가끔

연말 연시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세

조상님들을 생각하면 너무 편리한 세

지새우며 본인이 국내외 정치, 경제, 사

칼럼을 통해 만날 것을 생각하며 금년

계 곳곳마다 화려한 추리와 캐럴송이

상이고 너무 편하게 예수를 믿으려는

회, 역사, 문화, 예술, 과학 등 다 방면

이 가기전에 본인의 칼럼의 대 장정을

울러 퍼지고 경건한 성탄의 참 뜻을 망

데 문제가 있다.

의 유명 인사들의 족적과 역사의 교훈

마치고자 합니다. 언론사와 모든 독자

우리 조상님들은 가난의 굴레에서도

을 가감없이 조심하며 사실대로 소개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 드리며 하나님

자식들에게 축복을 갈망하며 산 넘고

하면서 각 일간지와 주간 신문에 투고

의 은총을 기원 합니다. 강승호 올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도성 인신하

물 건너 춘하추동 오막살이 교회를 찾

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많은 지도와 성

215-802, 1553.

신 성육신 사상이다. 천지의 주재이신

아 밤낮으로 하나님께 축원을 올린 것

하나님께서 인간 구원을 위해 가장 비

을 기억 하는가?

에 사라지는 것이 인생사라 한다.

각하고 흥청 망청 엔죠이 하는 신성을 모독하는 일이 비일 비재하다.

참한 몸으로 구유의 나신 사건은 그 어

오늘날 세태는 십자가는 제쳐놓고 신

떤 종교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하나님

앙을 상술화 하고 자신들의 회개의 눈

의 자기 비하이다.

물보다 하나님의 재앙을 두려워 하며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가 죄악으로 멸

안일한 용서만 구하는 세상, 값싼 은혜

망 받을 인생을 위해 나셨고 천한 이

만 추구하는 십자가와 상관없는 신앙

땅에 오시어 십자가의 처형을 감내 하

은 결코 구원도 없는 것임을 알아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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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셨다. 새

세상에서 가장 끔찍하고 무서운 병은

주연상도 받았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어떤 것일까? 알츠하이머? 치매가 아닐

여배우를 여지없이 짓밟아버린 병이 그

까? 자신은 행복할지 모르지만 가족들

래서 두렵고 밉다.

과 지인들을 안타깝고 힘들게 만드는 병. 얼마 전 명배우 윤정희 씨가 알츠

심리학에는 “에빙하우스의 망각곡 선”이라는 것이 있다.

다.

벽기도를 가시다가 뺑소니 음주운전

치매의 원인은 아직도 확실하지 않

차량에 추돌하여 숨을 거두셨다. 그 당

다. 물론 나이가 들어가며 신체기능이

시 나는 견디기 힘든 정신적 고통에 시

떨어지는 현상 중에 하나일 수도 있다.

달렸다.

고혈압, 당뇨병등 동맥경화를 악화시키

부모님 장례를 경험한 분들은 알 것이

는 질환들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뇌에

다. 어머니 장례를 치르며 불효한 것 밖

혈액을 공급해 주는 여러 동맥들을 협

에는 기억이 안났다. 어머니 영정 앞에

소하게 하거나 막히게 하여 뇌의 혈액

서 울고 울며 그 사랑을 되뇌이고 급작

흐름을 저해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구

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그의 부

19세기 후반 독일의 심리학자 헤르만

스럽게 떠나버린 어머니의 잔상이 나

멍이 숭숭 뚫린 ‘바람든 무’를 상상하

군이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에빙하우스(1855-1909년)가 16년 동

를 힘들게 했다. 목회고, 가정이고, 내가

면 될 것이다. 인생의 짐이 너무 무거워

밝혀 충격을 주었다. 윤정희는 1960년

안 인간의 망각에 대해 실험을 한 결과

살아있다는 자체가 염증이 났다. 견디

뇌에서 지워야만 하는 것일까?

대 문희, 남정임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

로 내놓은 학설이다. 에빙하우스는 인

기 힘든 고통의 시간이었다.

카'로 통했던 톱배우이다. 그의 미모, 영

간의 기억은 어떠한 개체를 인지 학습

하지만 어쩌랴! 버텨야했다. 세월이

아온 것 같다. 주께로 받은 은혜와 사명

화를 보며 뭇남성들은 가슴이 울렁였

한 후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것은 얼마

약이라던가? 시간의 흐름 속에 자제력

이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고 있는데 순

다. 그런 그녀에게 몹쓸 병이 찾아오다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소위 ‘에빙

이 되돌아왔고 어느 순간 까마득한 옛

간순간 그 은혜를 망각한 채로 살아가

니?

하우스의 망각율’이라는 개념을 주창

일처럼 지우며 살고 있다. 잊어버릴 수

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순간순간 잊어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10년

한다. 그의 망각곡선에 의하면 사람은

있다는 것은 인간에게 주어진 하나님

먹는 것을 섬망증이라 하지만 이것도

쯤 전에 시작됐다”고 했다. 지난 5월부

20분 후면 42%를, 1시간 후에 55%, 9

의 축복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마땅

발전하면 치매와 별다를 바가 없다. 그

터 프랑스 파리에서 요양 중이며, 딸인

시간 후에는 65%, 하루가 지나면 66%,

히 기억해야 할 것, 잊어서는 안 되는

래서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정신을 차

바이올리니스트 백진희가 어머니를 돌

6일이 지나면 75%, 1개월이 지나면

것을 잊어버리는 것이 문제이다. 나이

려보고 자신에게 채찍을 가해 본다. 내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정희는

79%를 잊어버리게 된다고 주장 한다.

가 들어가면 망각율은 더 심해지고, 무

가 눈을 감는 순간이 올 때도 그 은혜

그런데 내게 요즈음 치매 증상이 찾

320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최근작은

망각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좋은 기

언가 자꾸 잊어버리게 되는 현상을 치

그 사명을 움켜쥐고 서쪽 하늘을 찬란

2010년 영화 '시'(감독 이창동)다. 그녀

억은 그렇다치더라도 남이 나에게 잘못

매라고 하지 않는가? 치매에 걸리면 내

하게 물들이며 넘어가는 멋진 태양처

는 이 영화로 국내 영화 시상식 여우주

한 것, 서운하게 한 것, 지우고 싶은 사

생명이라도 내줄 듯이 사랑했던 자식

럼 살고 싶다. 그분의 은총이 내 삶에

연상을 휩쓸었으며, 칸 영화제에서 레

건들을 전혀 잊어버리지 않고 산다면

의 얼굴도, 이름도 잊어버리게 되고, 아

빛나는 노을같이 아름답게 번져가기를

드카펫을 밟고 LA 비평가협회상 여우

그것도 고역이리라! 20년 전, 나의 어머

름다운 사람, 기억을 다 잊어버리게 된

기도하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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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매우 다양하

Commission)의 수장(Chairman, Jay

게 다가가면 일반적으로 상대방에 대

어뉴이티는 한 마디로 매우 복잡한 투

다. 어떤 학생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

Clayton)이 교사들의 은퇴플랜을 제공

한 경계심이 적어진다. VALIC에 고용

자상품이다. 어뉴이티를 이해하고 투

생님이 되기를 원하고 어떤 학생은 월

한 금융회사를 조사한다는 것이다. 금

된 에이전트(과거 선생님)는 투자종목

자하는 투자자는 거의 없다. 한 예로 필

스트리트에 진출하여 많은 돈을 운영

융회사는 은퇴플랜에 있는 투자종목

에 숨어있는 경비, 수수료, 수익률, 위

자가 자주 인용하는 미국 500대 회사

하며 부자가 되는 꿈을 꾸기도 한다. 각

에 대한 단점 등을 발표하지 않은 것

험성 등을 자세히 발표하지 않는다. 이

로 구성된 투자(S&P 500 Index)는 간

자가 원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산다

은 물론 교사들에게 비용과 수수료는

런 투자종목에 교사들이 투자해야 돈

단하다. 비용도0.1% 이하이다. 올해 수

면 더는 바랄 것이 없지만, 선생님의 수

많으면서 수익률은 오히려 형편(De-

을 더 벌 수 있고 회사가 돈을 벌어야

익률만 약 27%이다.

입은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는 사람보다

grade)없는 투자종목을 추천해서 팔

본인에게 돌아오는 몫이 커지기 때문이

금융기관이나 여기에서 일하는 직원

적다는 것은 일반적인 통념이다.

았기 때문이다.

다. 이런 잘못된 비즈니스 관행을 금융

들이 전부 나쁘다는 뜻은 아니지만,

감독기관이 조사하기 시작한 것이다.

큰 금융회사가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

요즘 평균수명은 점점 더 길어지고 있

봉급을 많이 받으면서 월스트리트에

다. 은퇴 후에도 2, 30년은 충분히 살

일하는 금융회사가 적은 봉급을 받으

재정과 투자에 무지하고 순진한 선생

는 선생님들의 은퇴자금을 도와주기보

고 특히 여성분들은 더 오래 산다. 은

며 학생들은 가르치는 교사들의 은퇴

님들에게 제공된 대표적인 투자상품이

다 이용한다는 생각에는 매우 씁쓰름

퇴 후 수입이 없는 은퇴자에겐 일하면

플랜을 나쁘게 이용한 것이다. 다시 말

어뉴이티(Annuity)이다.

하다.

서 모은 은퇴자금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해 투자에 관하여 다양한 지식이 없는

어뉴이티를 파는 사람은 원금이 보장

말할 필요도 없다.

교사들의 무지를 이용해서 금융회사가

되고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상승한 수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

더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것이다.

익을 받을 수 있다고 무지개처럼 말하

ment Adviser (RIA)

일반적인 직장에서 일하는 직원들

12/15/2019

에겐 은퇴플랜으로 401(k)기 있고 이

이러한 잘못은 어느 한 작은 금융회사

지만, 그 속 내용은 많은 부분이 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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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을 추구하지 않는 직장(Non-profit

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다. 미국 최대 보

수 있다. 투자자에게 혜택이 많은 투자

248-974-4212

Organization)에서 일하는 학교 교사

험회사인 AIG의 자회사인 VALIC에서

종목이라면 숨어있는 비용과 수수료

들에겐 403(b)이라는 은퇴플랜이 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한 언론지

등을 말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

은퇴플랜 이름은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에 나온 기사(AIG confirm investiga-

다.

럼All rights reserved.

세금 혜택을 받으면서 투자할 수 있는

tion of 403b annuity sales practice,

플랜이다.

Rebecca Moore, Compliance, Nov 4,

재정신문인 월스트리트에 한 기사가 실렸다. 내용(SEC Chairman warns

2019)와 다른 언론 매체를 요약해 본 다.

on practices that risk teachers’ re-

교사들의 은퇴플랜에서 K-12까지는

tirement savings, Dave Michaels,

VALIC 회사가 2번째로 큰 규모의 은퇴

WSJ, Nov 15, 2019)은 금융감독기

플랜을 운용하고 있다. VALIC은 은퇴

관(SEC, Securities and Exchange

한 교사들을 고용한다. 교사가 교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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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계층에서 ‘건국의 아버지’ 라 불

<1958년> 1958년초 : 남한 실업자

봉암 진보당 사건 1심담당 부장판사 연

김주열 군 눈에 최류탄 박힌 시체 인양,

리우는 이승만은 어떤 인물인가? KBS

수 420만명 급증, 공장 가동률 35%, 1

임에서 탈락 사건 (유병진), - 12/24 : <

마산의 여고생 중심 15만명 <제2 마산

의 <백년전쟁> 편이나, 유투브에 찾아

인당 국민소득 85불, 물가지수 10% 인

국가보안법 개정안> 통과 (야당의원들

시위>, -04/18 : 고려대생 3천명 데모,

보면 이승만이 조선 역사에 무슨 짓거

상, 임금인하, 체불임금 증대, 전국파업

지하실 감금),

- 04/19 : <4.19 혁명>, 2만명 학생데

리를 했으며, 이승만의 인간 됨됨이를

투쟁, - 01/13 : <평화통일>을 주창한

알 수 있다. 오로지 <빨갱이 반공몰이

조봉암 외 7명 간첩혐의로 구속, - <40

<19 59 년 > <쿠 바 혁명 > 완 성

450명 부상, 전국 계엄령 선포, 육군15

>와 <북진통일> 이념 전쟁으로 수많은

일 소탕작전> 으로 민주인사 1만명 체

(07/26/1953 ~01/01/1959, 카스트로,

사단 전차대 출동, - <피의 화요일>, 사

민중을 살해하고, 정권내내 부정부패

포 투옥, - 01/19 : 주한유엔군 대규모

체 게바라), - 02/04 : 경향신문 폐간

망자 183명, 부상자 6,259명 - 04/27

와 사리사욕으로 간교했던 인간을 건

훈련에 <핵무기> 등장 (눈송이 작전),

(칼럼 ‘여적’ 필화사건), -02/27 : 진보

: 미군정 이승만 사임 압력, 이승만 사

국의 아버지라니? 이제는 세상이 변했

- 01/29 : 주한미군 핵무기 도입 정식발

당 상고심 선거공판 (조봉암, 양명산 사

임서 국회 제출, -05/22 : 대한교원노

다. 지도자 누구도 자신의 추한 모습을

표, - 02/25 : 진보당 등록취소, -03/12

형언도), - 06/09 : 이승만 미국언론에

조 (대한교원 노동조합총연합회) 결성,

숨길 수 없는 세상이다. 적어도 민중의

: 외자관리법, 원자력법 공포, - <협상

북진통일 가능 주장, - 10/26 : 전국노

-05/29 : <이승만 부부 하와이 망명>,

지도자로 추앙받기 위해서는 자신이

선거법 개정>, 입후보자 공탁금 50만

동조합 협의회 결성 대회, (대한노총 비

- 06/15 : <내각책임제> 개헌안 통과, -

살아온 모든 행적에 책임을 질 수 있어

환 규정하여 민중 진보세력의 정치 봉

판), - 11/26 : 민주당 대통령 후보자

07/20 : 국회의원 총선실시 (민주당 압

야 한다. 그러기에 민중은 공부하고 깨

쇄, 지주와 매판자본가, 관료들 득세,

지명대회 (대통령 조병옥- 미군정시 친

승, 장면 내각 수반), 민주당 역시 40%

우쳐야 한다. 만약 일제 강점기 부터 해

- 경찰 선거 불개입, 정치 깡패 테러방

일경찰 총수, 부통령 장면- 친일경력),

이상 친일지주계급, 25% 일본 총독부

방 이후 조선의 역사에 이승만이 없었

관, - 05/02 : 제4대 민의원 총선거 (자

-12/28 : 국회 <호적법> 통과 (가호적

관리 출신, - 08/12 : 윤보선 대통령 선

다면, 부정부패와 거짓이 난무하고, 친

유당 129, 민주당 79, 무소속 27), 자

존속, 여자 상속 인정), - 이승만 대규모

출, - 08/19 : 제2공화국 초대 총리에

일 기득권이 득세하는 불공정한 현재

유당과 민주당 모두 보수 여당, 대규모

부정선거자금 4백만달러 모집,

장면 선출, - 10/11 : 4.19 부상 학생들

의 대한민국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어

선거부정, -07/02 : 진보당 사건 1심판

쩌면 미군정의 분단국이 아닌, 미국원

결 (조봉암 징역5년, 17명 무죄 선고), -

<1960년> 02/28 : 대구 고등학생 가두

에 대한 불만), -10/31 : 지방자치법 개

조에 기생하는, 군사 외교권을 미국에

11/18 : <국가보안법> 개악, 국회제출 (

시위, - 03/05일, 서울, 08일: 대전, 부

정 (자치단체장 직선), - 11/01 : 서울대

박탈당한, 미국의 종속국이 아닌, 군사

보안법 파동), 평화통일 주장하면 사형

산, 10일 수원, - 03/14 : 전국 고등학생

민족통일연맹 발기, - 11/02 : 국회, 인

독재정권이 집권하지도 않는, 독립된

또는 종신형, <국가기밀 누설죄> 확대

주도, 이승만 정권 반대 시위, - 03/15

구비례에 따른 남북한 자유선거 실시

한민족 통일국가가 되어 있을지도 모

로 저항세력 닥치는대로 구금, 10년 이

: <3.15 부정선거> (제5대 정,부통령 부

와 통일방안 제출, - 11/08 : 민주당 구

를 일이다. 결국 1960년 4월19일 민중

상 장기징역, - <지방자치법 개정>, 지

정선거, 투표율 94.3%, 이승만 압도적

파 신당발기 개최, - 11/25 : 대한노총

의 <4월 혁명>으로 이승만 정권은 몰

방 시장과 공무원 선거 폐지하고, 대통

당선), - 민주당 무효 선언, 마산 부정

과 전국노협이 <한국노총>(한국노동조

락하고 이승만은 이승만 답게 미국으

령이 직접 임명, - 11/27 : 국가보안법

선거 규탄 데모, 경찰 발포로 15명 이

합 총연맹)으로 통합, - 12/29 : 베트남

로 망명하여 구차한 종말을 고한다.

개악 반대투쟁위원회 결성, -12/10 : 조

상 사살, 수백명 부상, - 04/11 : 17세

민족해방전선 (베트콩)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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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경찰 발포로 시위 학생 142명 사망,

민의관 난입(반민주행위자 가벼운 처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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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 인터뷰

'안티' 적지만 팬덤도 세력도 없어

은 신뢰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 ‘이낙연

거의 없습니다. 쉽게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 때 데모 해도 중간에 섰고

의 현재’를 상징한다. 후자는 대중의 호

습성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조직논리에

정치도 계파 활동 열심히 안 해"

감을 얻고 있다는 의미다. ‘이낙연의 미

빠져들지 않고, 독립적이며 비판적이려

7남매 중 장남, 서울대 법대 진학

래’와 관련된다. 이 총리는 그동안 ‘현재’

하지만, 필요한 목표가 생기면 매진합

입주 가정교사·잔일로 방세 해결

에 충실하려 애썼다. 누가 ‘미래’를 물을

니다.” 정치인 이낙연이 ‘꿈꾸는’ 나라

영양실조 온 뒤 군대로‘피난’

라치면 손사래부터 쳤다. 백수가 되어

는 어떤 모습일까. “성장과 포용이 같이

광야로 가면 달라질 것이다. 21대 총선

가야 합니다. 과거처럼 고속성장을 할

이낙연 국무총리(67)의 이력서에는 ‘

(2020년 4월15일)이 넉 달 앞이다. 정

수는 없지만, 속도를 낮추더라도 페달

빈칸’이 없다. 투자신탁회사-동아일보

치지도자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해야 한

을 계속 밟아야 해요. 이를 대전제로,

기자-국회의원(4선)-전남지사-총리를

다. 새로운 도전을 앞둔 이 총리를 지난

격차를 완화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합

거치는 동안 하루도 쉬지 않았다. 그런

9일과 11일 두 차례 정부서울청사에서

니다. 우리의 격차가 다른 나라보다 조

그가 처음으로 “백수”(이 총리 표현)가

만났다. 현재와 과거를 이야기할 때는

금 더 불건전한 게 사실이에요. 노동소

된다. 차기 총리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이

망설임도 막힘도 없었다. 미래를 말할

득의 격차보다 자산소득의 격차가 커

다. 이 총리의 위상은 독특하다. ‘민주

때는 한 단어 한 단어 신중하게 곱씹었

서 세습자본주의로 흐르는 경향을 어

화 이후 최장수 총리’이자 ‘차기 대선주

다. 그러나 의지는 분명했다.

떻게 완화할 것인지가 숙제입니다. 결

자 선호도 1위’다. 전자는 대통령의 깊

“이낙연이 무슨 모험을 할까? 생각하

국에는 보텀(Bottom·바닥)을 얼마나

는 분들이 더러 있어요. 하지만 제 인

보장해주느냐가 관건입니다. 위쪽은 신

생은 항상 모험의 연속이었습니다. 국

산업·혁신에 의해 격차가 생기더라도,

회의원 하다가 도지사 도전할 때는 8

바닥을 받쳐주면서 더 이상 낮아지지

대 2로 제가 진다고들 했어요. 그러나

않도록 해야 합니다.”

도전했고 성공했거든요. 안주한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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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지난달 9일 ‘반환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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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 인터뷰 돌았다. 내년 4월 총선이 끝나면 시선

그는 “며칠 계속하는 인터뷰는 처음”이

강원도에 큰 산불이 났을 때는 피해 주

철살인의 논평으로 이름을 날렸다. ‘지

은 조금씩 ‘차기’로 이동할 것이다. 한국

라면서도 성의 있게 임했다. 추가로 서

민들의 혈압약까지 챙겨 화제가 됐다.

름길을 모르거든 큰길로 가라. 큰길도

갤럽의 지난 3~5일 ‘차기 정치지도자

면답변도 보내왔다.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이 하 호칭 생략)가 26%로 선두에 올랐다.

■ 이낙연의 현재

모르겠거든 직진하라. 그것도 어렵거든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사이다’라

멈춰 서서 생각해 보라’(2002년 10월)

는 평가를 받았다.

는 논평은 그의 대표작이다. 당시 노무

2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낙연

지난 10월28일, 이낙연은 1987년 대

“국회의원들은 정치적 의도를 갖고 묻

현 대선후보의 지지율 하락으로 탈당

의 절반인 13%였다. 13일 발표된 한국

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최장수 총리가

는다. 정부로서는 그런 의도를 중화시

이 잇따르자, 초보운전자를 위한 격언

갤럽의 ‘호감도 조사’에서도 이낙연은

됐다. 이후엔 자신의 기록을 매일 스스

켜야 할 때가 있다. 사실(fact) 중심의

을 빗대어 탈당자들을 꼬집었다.

50%로 1위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 7명

로 경신하는 중이다. 이낙연은 “국정의

답변으로 균형을 잡는 게 좋다. 분위기

중 유일하게 호감도가 비호감도(33%)

모든 분야를 되도록 깊이 알고, 그것을

가 날카로워지지 않게 하려면 유머도

총리직을 마치고‘여의도’로 돌아가

보다 높았다(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

국민에게 쉽게 설명해드리려고 노력했

필요하다.”

면 어떤 역할을 맡게 되나. 총선에 직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다. 그러나 결과에 만족하지는 못한다”

현직 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1위 자리

고 말했다.

를 장기간 지키는 건 이례적이다. 전직

2017년 9월 대정부질문 때다. 당시 국

접 출마할 건가.

민의당 황주홍 의원이 “한국은 의심의

“정부·여당의 일원으로서 제게 요구되

여지 없는 제왕적 대통령 1인제”라며

는 일은 무엇이든 할 생각이다. 다만 제

총리라 해도 대통령을 치받고 ‘자기 정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지

삼권분립이 무너졌다고 질타했다. 이낙

가 이걸 하겠다, 저걸 하겠다고 말하는

치’를 할 때 대선주자급으로 올라서곤

지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배경이 뭐

연은 그 직전 그 자리에서 있었던 김

건 어색하다. 당에서 ‘모종의 그림’이 있

했다. 김영삼 정부 때 총리직 사표를 던

라고 보나.

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부결

지 않겠는가.”

진 이회창이 대표적이다.

“분석가들은 안정감과 균형감 등을

을 거론하며 “조금 전에 삼권분립을 체

이낙연은 이회창 스타일과는 거리가

꼽는 것 같다. 국민들은 AI 같은 가축

험하지 않았느냐”고 되물었다. 황 의원

이른바‘안티’가 적다. 하지만‘팬덤’

멀다. 문재인 대통령은 총리의 해외 순

전염병이나 메르스 같은 감염병, 산불·

은 머쓱해졌다.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

이나‘세력’도 없는 건 약점이다.

방에 대통령 전용기를 내줄 만큼 이낙

태풍 등의 재해에 대처하는 모습에서

원과의 문답도 유명하다. “MBC 김장겸

“뭉쳐 다닌 적이 별로 없다. 학생 때도

연을 신뢰한다. 이낙연은 전용기를 타

신뢰감을 가진 것 아닌가 싶다.”

사장 내쫓을 건가! 최근 MBC, KBS가

데모에 참여는 했지만, 가운데나 뒷줄

도 대통령 침대에 눕지 않고 책상 의자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 초기 ‘내각의

불공정 보도를 하는 걸 본 적 있는가”(

정도에 섰다. 정치권에 들어와서도 계

에 앉아 쪽잠을 잘 만큼 ‘선’을 지킨다.

군기반장’ 역할을 하며 국정운영을 노

박대출) “(MBC, KBS를) 잘 안 본다. 꽤

파 활동을 열심히 하지 않았다. 나 혼

2인자의 처신을 잊지 않으면서 ‘차기’

련하게 뒷받침했다. 특히 현장을 중시

오래전부터 좀 더 공정한 채널을 보고

자 잘난 척하는 건 아니다. 집단의 일원

로 향하고 있는 이낙연의 속내가 궁금

하고, 자주 찾았다. 일정이 많은 날은

있다.”(이낙연)

으로서 사고하고 행동하는 게 익숙하

했다. 지난 9일과 11일 두 차례 만났다.

하루 19개까지도 소화했다. 지난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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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은 이미 민주당 대변인 시절 촌

거나 편안하지 않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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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 인터뷰 략하면, 아버지가 하숙비를 못 주신 덕

이낙연은 오랜 시간 정치를 해왔지만,

분에 총리가 된 거다(웃음).”

대중이 연상하는 전형적 정치인상과 는 거리가 있다. 유머감각이 뛰어나고 막걸리를 즐기지만, 사교적이라고 보기

가난했던 어린 시절이‘인간 이낙연’

는 어렵다. 골프도 실내연습장 한 번 가

의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본 게 끝이다. 조용히 혼자 있는 시간

“제 가족을 포함해 못 배우고 가난한

이 ‘매일 일정량’ 필요하다. 그는 이를

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크리

로 방세를 면하는 식으로 살았다. 4학

이웃들이 저를 멀게 느끼지 않기를 늘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 같은 생물

스마스실 증정식. 이낙연은 대한결핵

년 때 영양실조가 왔다. “입대 영장이

바랐다. 대학 다닐 때나 기자 할 때 시

학적 요구”라고 표현했다.

협회 임원들과의 환담 자리에서, 시골

나오자마자 ‘안 죽으려면 가야지’ 싶어

골에 가면, 일부러 허름한 옷을 입고 돌

의 작은 우체국에서도 실을 살 수 있는

입대했다. ‘긴급피난’ 수준이었다”(이낙

아다녔다. 아버지는 싫어했다. 제가 주

집단 내에서도 독립적 관찰자의 시각

지 물었다. 불가능하다는 답을 듣자 모

연). 카투사로 배속돼 서울 용산 미8군

변보다 훨씬 돋보이기를 원했으니까. 지

을 견지하는 것 같다. 대중정치인으

바일이나 인터넷으로 판매하는지 물었

에서 복무했다. “소년이 된 뒤로 제 상

난 4월 강원 산불 때, 이재민들께 볍씨

로는 마이너스 아닌가.

다. 젊은이와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방

체를 벗었을 때 갈비뼈가 보이지 않은

와 농기구를 지원해드리겠다고 한 것도

법을 더 고민해야 한다고도 했다. 환담

것은 카투사 때가 처음이었다”(지난 7

어릴 때 경험에서 나온 거다.”

자리는 환담으로 끝나지 않았다.

월 한미동맹포럼 오찬 축사).

“지도자급 정치인은 국민과 자기 조 직·정당 사이, 그 중간 어딘가에 있어

배우자를 고를 때도 ‘부잣집 딸이 아

제대 후 변호사의 꿈을 이루고 싶었지

닐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단골 맥줏집

만 돈이 없었다. 취직한 친구가 ‘원하는

아주머니가 미술 교사로 근무하는 여

이낙연은 1952년 전남 영광에서 태

공부를 하라’며 월급의 절반을 줬다. 7

성을 소개했다. 첫 만남은 이랬다. “학

어났다. 집안은 가난했으나, 3대독자 집

개월쯤 신세 지다 괴로워서 취직했다.

교를 제대로 다니지 않은 사람을 보면

총리가 깐깐해서 참모로 일하는 일

안의 맏아들(두 형은 어려서 사망)로 “

투자신탁회사였다. “친구들이 회사 이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이낙연) “그걸

이 어렵다고들 한다. ‘만기친람’에 대

어머니의 편애”(이낙연)를 받으며 자랐

름을 못 외우고 만날 때마다 물어보더

왜 물으시는지요”(여성) “실은 제 가족

한 비판도 있다.

다. 7남매 중 유일하게 서울 소재 대학

라. 이 녀석들이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

이 그렇습니다”(이낙연) “전 그런 데 대

“주변 사람들에게 늘 미안하다. 정당

에 진학했다. 서울대 법대 1학년 때는

어딘가에 취직해야지, 하다가 동아일보

한 편견이 없는 사람입니다”(여성). 이

이건, 정부건 ‘하우 투 두(How to do)’

입주 가정교사를 했다. 2학년 때 그 집

에 들어갔다. 기자가 돼 DJ(김대중 전

여성이 부인 김숙희씨(64·서양화가)다.

즉 각론이 약한 경우가 많다. 그들의 일

을 나왔지만, 아버지는 하숙비를 줄 형

대통령)를 만났고, DJ를 만나 정치에

이 늘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편이 되지 못했다. 친구 자취방에 들어

입문했고, 정치를 하다 지사가 됐고, 지

가 잠만 자고 나오거나, 잔일 돕는 대가

사를 해서 총리가 됐다. 중간 과정을 생

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 쪽으로 치우쳐 지도자 역할을 잘 못하 게 된다.”

참모들에게만 까칠한 것도 아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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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의 과거

■ 이낙연의 미래 이낙연은 전남지사 시절 매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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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 인터뷰 인 때를 다 벗지 못했다.”

4시간씩의 공부모임을 1년 이상 계속 했다. 총리가 된 뒤에도 자주 하지는 못 하지만 경제 분야 등 국정 전반에 대한

총리직에서 내려온 뒤에는 달라지지

공부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않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미래’를 염두에 둔 것이냐고 묻자 “새 로운 것을 알아가면 즐겁지만, 알아야

이낙연은 스티브 매퀸이 출연했다는

할 것이 너무 많아 엄두가 잘 나지 않는

영화의 한 장면을 언급했다. “대사 중

다”는 ‘동문서답’으로 비켜갔다.

에 ‘웃통을 벗고 선인장을 껴안는다’는 대목이 나온다. 저는 거기에 대해 스스

2020년, 세계가 급변하고 있다. 지도

로에게 질문을 해본다. 어떤 일을 할 때

자상도 과거와 달라져야 할 것 같다.

웃통을 벗고 덤빌 수 있을까? 바로 그 점에서 지식인 때를 못 벗었다고 말하

“국내외의 변화를 이해하고 대응하며,

는 거다.”

갈등을 알고 조정하는 식견과 역량, 공 감능력과 포용성이 필수다. 편협한 신 념, 현실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모르는

그 대사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돼도

도그마는 위험하다.”

끝까지 한번 가보겠다는 의미일 텐데.

전 세계적으로 대의민주주의가 위기

불능의 상태를 벗어나 현실의 문제를

문에 지불하는 비용이 너무 크다. 이를

“역설적으로, 지금은 국민들이 그런

그때그때 해결해야 한다.”

대전제로, 격차를 완화하는 노력을 병

지도자를 불안해할지 모른다. 시대가

행해야 한다. 우리의 격차가 다른 나라

바뀌었고 국민도 변했다. 인권·공정·정

다. 대표자들이 자신을 제대로 대변하 지 못한다고 여기는 시민들이 거리로

이낙연이 꿈꾸는 나라는 어떤 나라

의 격차보다 조금 더 불건전한 게 사실

의·평등 같은 진보적 가치를 추구하더

나오고 있다.

인가.

이다. 노동소득 격차보다 자산소득 격

라도 태도는 과격하지 않기를 바란다.

“세계적 빈부격차 확대, 민주주의 선

“압축적으로 말하면 ‘성장과 포용’이

차가 크다. 그래서 금수저·흙수저 논란

국민의 고학력·고소득·고령화, 이 ‘3고’

진국들의 지도력 위기, 유럽 국가로의

다. 물론 과거처럼 고속성장을 계속할

이 나온다. 우리의 자본주의가 세습자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웃통 벗고 선인

이민 증가 등이 겹쳐 민주주의와 복지

수는 없다. 그러나 인체도 노화가 시작

본주의로 흐르는 경향을 어떻게 완화

장 껴안는 지도자를 다수 국민이 안 좋

주의가 도전받고 극우정당 같은 극단세

되면 여기저기 병이 생기듯, 성장이 멎

할 것인지가 큰 숙제다.”

아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한다. 제게

력이 득세하고 있다. 우리가 겪는 광장

으면 경제도 그렇게 된다.”

의 정치는 헌정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

그런 점이 약하지 않을까 하면서도, 이

스스로 생각하기에, 정치지도자로서

제는 그런 지도자의 시대는 아니지 싶

의 약점이 있다면.

다. 뜻하지 않게 많은 사람들이 (제게)

핵과 그 이후 전개에 따른 특수한 현

한국의 성장이 더 이상은 쉽지 않다

상이라는 측면이 있을 것이다. 우리의

는 걸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하지 않나.

“많다. 너무 많아서…. 지도자급 정치

기대감을 표시하는 건 안정감·신뢰감

현실이 세계 흐름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저속성장이더라도 성장하는 것과 멎

인에게 필요한 게 두 가지라고 본다. 다

같은 이유일 텐데, 제가 만약 웃통 벗

않지만, 잘못 대처하면 심각하게 악화

는 것은 다르다. 속도를 낮추더라도 페

수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 그리고 확실

고 선인장 껴안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

할 수 있다. 관건은 정치의 역할이다. 주

달을 멈추지 말고 계속 밟아야 한다.

한 자기 세력. 제가 전자는 비교적 얻어

면 그런 느낌을 받았을까 싶다.”

요 정당들이 극단으로 흐르지 않으면

그러나 과거와 같은 고속성장의 신화

가고 있는 것 같은데 후자는 아직 불확

서 극단의 주장까지 수렴하고, 국회가

는 빨리 정리하는 것이 낫다. 그것 때

실하다. 그건 제 약점이다. 그리고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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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디스’를 요청했는데 은근슬쩍 ‘ 강점 어필’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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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토픽 맨발에 붕대 감고 '나이키' 로고 금메달 3개 딴 11세 소녀 최근 필리핀에서 한 학생이 거의 맨발 로 출전한 육상 경기장에서 3관왕을 차지해 화제다.

했다고 지난 11일 GMA 등 현지언론이

‘나이키’ 로고를 그린 붕대를 감고 있는 모습이다.

육상 실력도 뛰어났지만, 레아가 더 주 목을 받은 이유는 운동화 대신 붕대를

을 버리지 않은 소녀의 의지에 격려와

감고 출전했기 때문. 이는 레아의 코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 프레더릭 발렌수엘라가 자신의 페

레아의 육상 코치는 SNS에 이 ‘붕대

희망을 잃지 말라는 격려와 함께 후원

운동화’ 사진과 함께 “새로운 디자인의

하고 싶다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

나이키 스파이크 신발. 메이드 인 필리

졌다.

송년회서 총 1천만달러‘깜짝 보너스’ 39년 근속 사원 27만달러 받아

필리핀 일로일로주 발라산 지역 초등

이스북에 붕대를 발에 감아 만든 레아

미국 메릴랜드에 있는 한 기업이 송년

학생 레아 발로스(11)는 스포츠 협회

의 육상화를 사진 찍어 올리면서 알려

파티에서 직원들에게 총 1000만 달러(

가 주최한 지역 육상대회에서 400m,

졌다.

약 119억원)의 보너스를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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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이 알려지자 어려운 환경에서도

보도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달리기에 대한 꿈

800m, 1500m 종목 모두 1등을 차지

핀”이라고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 레아는 맨발에 초록색

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무 엇인가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은 이 보너스를 어디에

13일 CNN에 따르면 ‘세인트 존 부동

쓸 것인지에 관해 우리에게 이야기했

산’의 직원 198명은 지난 7일 송년 파

다”며 “이제 그들은 빚을 갚고 신용카

티에서 평균 5만 달러의 깜짝 보너스

드 대금, 주택담보대출, 수업료, 학자금

를 받았다.

대출을 갚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의 로런스 메이크랜츠 회장은

보너스는 근속연수에 따라 100달러(

“우리가 2000만 제곱피트의 부동산 개

약 12만원)에서 최대 27만 달러(약 3억

발이라는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며 “직

2000만원)까지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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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앞 펜더에서 시작된 캐릭터 라인은 처

주류에서 물러나 고성능 모델로만 남

음엔 미약하게 벨트 라인을 따라 달리

았지만 콰트로포르테의 백미는 역시

다가 일순 과격하게 치솟으며 리어 펜

V8. 이제는 GTS 배지를 가져야만 허

더를 넘는다.

락되는 사치다.

앞 펜더 옆에 자리한 세 줄기 아가미

두 개의 병렬식 트윈스크롤 터빈이 각

가 포식자의 공격성을 강조하고, 강렬

각 한쪽 뱅크 4개의 실린더에 공기를

한 실루엣은 팽팽한 긴장감을 준다.

밀어 넣으며 V8 엔진을 부스트하자 크

앞뒤 바퀴 안엔 각각 4피스톤, 2피스 톤의 핏빛 브레이크 캘리퍼가 달렸다. 마세라티는 스포츠카를 만들던 가닥 으로 콰트로포르테의 육중한 체구를 감췄다. 그리 커 보이지 않는 20인치 휠

랭크샤프트의 회전수는 순식간에 분 당 6,800회를 넘어서고, 도로 위에 530 마력이 흩뿌려진다. 66.3kg·m의 최대토크는 오버부스트 시 72.4까지 치솟는다.

만이 이 차의 거대함을 살짝 귀띔한다.

310km의 최고시속은 V12 엔진을 얹

선과 면의 마법이 주는 착시효과에 아

은 MC12에 이어 브랜드 내에서 두 번

랑곳 않고 줄자를 들이대면 놀라운 결

째로 높은 기록. 역대 마세라티 세단 중

과를 마주하게 된다.

가장 짧은 시간(4.7초)에 제로백 가속

페라리 V8을 품은 콰트로포르테

삼지창을 바라보며 가만히 숨을 고른

GTS는 4개의 문 안에 100년 마세라티

다. 103년 마세라티 역사상 가장 빠른

5.2m를 훌쩍 넘는 길이, 3.2m에 육박

의 오늘을 담았다.

세단을 맞이하고 있다는 자각으로서.​​

하는 휠베이스, 2.1m의 넓은 어깨는 웬

ZF의 8단 자동변속기는 어느 타이밍

발 앞에 납작 엎드린 거대한 세단을

만한 리무진 앞에서도 꿀리지 않는 수

에 변속해도 지체 없이 반응한다. 노말

치. 실제로 높이를 제외한 모든 크기 제

이나 스포트 주행모드에서 M버튼을

원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L을

누르면 두 모드를 수동으로 컨트롤하

능가한다.

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지극히 마세라티답게, 온전히 그 자체 로서, 달리고 돌고 또 섰다. 1963년 이 탈리아 토리노, 마세라티 최초의 4도어 모델 티포 AM 107이 데뷔했다.

응시한다. 샤크 노즈 스타일의 앞모습은 그 자 체로 조형작품이다. 알피에리 컨셉트

을 끝낸다.

가슴팍에 4,136cc 경주용 V8 엔진을

가 겹쳐지는 새 라디에어터 그릴의 형

두툼한 네 개의 프레임리스 도어, 그

연료소비와 배기가스, 소음을 억제하

때려 넣어 260마력을 뱉어냈으며 최고

상은 몰아치는 파도를 닮았다. 거대한

중 하나를 열고 실내에 들어선다. 포

는 I.C.E.(Increased Control & Effi-

시속은 230km까지 치솟았다.

입 안에 카람빗처럼 날을 세운 10개의

식자의 속내는 의외로 곱고 유려하다.

ciency) 모드는 가속 페달의 리스폰스

등장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세단

이빨이 선연히 빛나고 정중앙엔 포세

한 급 아래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교해

를 누그러뜨리고, 토크가 완만하게 나

에 등극한 이 차에게 붙여진 콰트로포

이돈의 심벌 트라이던트가 자리했다.

도 세련미와 정교함은 떨어지지만 우

오도록 각 기어단수의 시프트 업 포인

르테라는 이름은 혀끝에 감도는 기름

한 걸음 물러서서 한껏 치켜올려진 헤

아함과 고급스러움의 깊이는 쉽게 비교

트를 조정한다. 이에 따라 터보차저의

진 감촉과는 상관없이, 단지 문(Porte)

드램프와 눈을 맞추면 피 냄새 맡은 상

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러 있다. 마치

오버부스트 기능을 소거해 배기의 퍼

이 네(Quattro) 개 달렸다는 뜻이다.

어와 같은 잔혹 무도한 얼굴을 마주하

마세라티의, 나아가 FCA 그룹의 플래

드덕거림을 5,000rpm까지 억제한다.

게 된다.​

그십 세단이라는 정체성을 못박아두

필라지역 판매 : 마세라티 오브 더 메인

는 듯하다.​

라인 :215 W.Lancaster Ave. Dev-

반백년을 이어온 이름, 네 개의 문 앞 에 서서 열쇠를 만지작댄다. 이 열쇠로 문을 열면 곧 530마리의 경 주마가 깨어날 터. 손 안에서 반짝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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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낮고 유연하게 다듬어진 옆모습 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상어, 청상아리 의 방추형 몸매를 빼닮았다.

페라리 심장을 가진 세단이 포효하며 달린다.

on, PA 19333 폴 김 매니저 : 484-80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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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칼럼

나를 고를 수 있는 개인 에세이 (per-

일반적인 실수로 꼽는 것은 학교 에세

신경을 써서 작성을 해야 하는 부분으

sonal statement) ▲징계 받은 기록

이를 쓰듯 혹은 친구에게 이야기 하듯

로 학업이외의 과외 활동을 기재한다.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은 600여개의

(other required information) ▲추가

1인칭 관점에서 줄줄 써 내려가는 는

최대 10개까지의 활동을 기입할 수 있

사립대학에서 사용하고 있는 공동 지

정보(additional information)으로 구

것이다. 이보다는 3인칭 시점에서 글의

으며 중요도가 높은 활동부터 정리하

원양식인 커먼어플리케이션(common

성되어 있다.

톤을 이력서 형식으로 간결하지만 명

고, 각 활동의 성격을 구분하여 약 25

위 내용들 기입시 주의 할 점은 지원

확한 단어와 표현을 구사하여 자신의

개 단어, 150문자 정도로 묘사하도록

서 리뷰시 대학에서 꼭 선택하고 싶을

업적을과 의미를 충분히 잘 표현하는

되어 있으며, 주간 및 연간 활동한 시간

대학 지원이 이번 생애 처음인 입시생

만한 지원자로 받아질 수 있기 위해 신

데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을 기재해야 하도록 되어있다.

들은 어떤 내용들을 얼마만큼 작성 해

중한 단어선택과 적절한 표현을 사용

야 하는 지 자세히 모르다보니 실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사립학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시기다.

application)을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 도록 되어있다.

각 섹션별 중요 data를 정확히 기입하

주의 사항은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누

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데 지난 3년간

구나 매우 중요시하는 메인 에세이와

의 학업 성적과 SAT/ACT/

는 달리 액티비티 섹션이 단순하게 보

오늘은 현 입시생인 12학

AP Test성적 기입시 정

여 가볍게 대충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

년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확한 기록을 가지고 작

는 것이다.

위해 주요 내용과 주의 사항

성해야한다. 특별히 부

하지만 액티비티 섹션을 입학사정관

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모님들이 확인해야 할

이 학생을 파악하기 위하여 주의 깊게

부분으로는

부모님의

검토하는 부분이므로 자신의 강점과

부적으로 살펴보면 ▲학생의

학력, 수입소득 등 가족

관심분야와 및 흥미를 위하여 어떤일

인적사항(personal data) ▲

정보 내용이 있다.

들을 해 왔는지 나타내기 위해 최대한

가족에 대한 정보(family in-

본인을 잘 나타낼 수 있

신중을 기해 작성해야 합니다. 이는 지

formation) ▲학교에 대한 정

게 잘 쓰였는지 등과 추천

원자가 자신의 미래를 위하여 활동할

보(educational data) ▲ SAT/

서를 작성 해 보내주실 학

내용과 시간 관리능력을 가늠할 수 있

ACT/AP Test등 표준고사 및

교 카운슬러와 학과 선생

는 척도가 될수 있고 특히 대학에 진학

각 과목에 대한 점수(test in-

님의 인포메이션이 잘

한 후 만족스러운 대학 캠퍼스 생활을

formation) ▲과외 활동 및

적혀 있는지 등입니다.

하기위해 학업이외에 어떤 그리고 얼마

범학 매우 쉽다,

Common Application를 세

봉사활동(extracurricular

액티비티 섹션(ac-

나 다양한 활동을 해왔는지를 보는 것

personal and volunteer

tivity section)은 학

이 입학 사정관들에게는 중요한 지표

activities) ▲수상경력(aca-

생들이 가장 혼돈하

가 되기 때문이다. 수상경력(academic

demic honors) ▲ 취업 경

기 쉬운 부분 중의

honors)란은 5개의 학업성취및 수상

험(work experience) ▲

하나로 개인 정보

내용을 적고 봉사활동의 수상은 과외

다섯개의 토픽 중에서 하

입력 후 특별히

활동 섹션에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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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칼럼

UC계열 대학들이 SAT 또는 ACT 시

UC계열 입학사정에서 고려될 수 있다

입학사정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

가정의 경제력이 또 다른 논란을 불러

험점수를 입학사정에서 요구하지 않을

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UC의

지하는 게 GPA다. 물론 아무 GPA를

올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또한 SAT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UC버클

움직임은 결국 저소득층, 그리고 학력

따지는 게 아니라 수강과목의 수준을

나 ACT 만큼 객관적인 대학수업 수강

리 총장을 비롯해 UC 시스템 고위 인

이 낮은 가정의 학생들에 대한 공정한

들여다본다. 일반과목이 아니라 AP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어떻게

사들이 잇달아 이 점수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이뤄내자는 것에 바탕으로 두

아너스 같은 도전적인 과목들의 들어

마련하느냐는 것도 생각해 볼 문제다.

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이들

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 발 더 들어가

간 GPA에 대한 비중이 높아질 가능성

물론 획기적인 입학사정 요강을 만들

점수를 필수항목에서 제외하려는 움직

사교육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여유 있

이 크다. 거기에 스마터 밸런스드 시험

어 낼 수도 있지만, 이를 대체할 수 있

결과도 입학사정에 반영될 수 있다.

는 새로운 것, 그것도 학생이나 학부모

임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고위인사들은 이들 시험의 점수는 가

이런 것만으로 학업능력을 평가한다

대학들이 모두 수긍할 수 있는 장치를

족 소득과, 부모 학력, 인종에 큰 영향

면 대학들이 주장하는 공정한 학업능

마련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

력 평가에 어느 정도 다가설 수 있을

문이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것이다. 그러면 SAT나 ACT가 안

SAT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 UC

장을 견지했다. 즉 점수로 높고

고 있는 문제들이 모두 해결될 수

계열은 SAT 시험의 가장 큰 고객이기

낮음에 주안점을 둠으로써 학생

있을까?

때문에 실제 이 시험이 UC입학사정에

을 받고 있다면서 점수로 학생들을 비교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입

들이 주어진 학습내용을 얼마

나는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본

서 제외될 경우 가장 큰 타격을 받을

나 숙지했는지에 대한 공정한 평

다. 또 다른 사교육 열기를 불러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들 시험 주관

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

올 수 있다는 것으로, 사실 이는

기관들은 또 다른 새로운 개정안을 내

이미 진행형이다. 주변을 보면 AP

로 해석할 수 있다.

놓을 수 있다.

나 IB 전문 사교육 기관들이 적지

주변을 보면 가정 형편이나 인종을 떠

들이 이들 시험을 제외하거나 옵션으

않고, 많은 학생들이 방과 후 이곳에서

나 열심히 공부해 좋은 대학에 진학하

로 하는 추세와 큰 차이가 없다. 게다

공부하며 실력을 쌓고 있다.

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자신이 스스로

UC의 이런 입장변화는 다른 대학

가 이미 지난해부터 UC는 이들 시험

오히려 이런 흐름은 중학교나 심지어

를 잘 관리하고 본업에 최선을 다하면

에 대한 평가 작업을 통해 입학사정에

는 학생들이 그만큼 시험에서 유리하

초등학교 학생들에게까지 사교육 바람

GPA는 물론이고, SAT나 ACT에서 높

반영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깊이 반영되고

을 불어 넣을 수 있다. 남들보다 한 단

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이다.

최소 점수 제출을 옵션으로 하거나, 아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계 앞서 나가야 한다는 압박을 심어줄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본다.

문제는 제도가 아니라 대학을 진학 하는 이유나 목표를 이해하고 이를 위

예 제외하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더

만약 SAT나 ACT가 대학입시에서 제

욱 높아진 셈이다. 그러면서 커몬 코어

외된다면 어떻게 될까? 우선 생각해 볼

이는 이미 한국의 교육, 입시를 보면

한 동기부여와 자가발전, 그리고 미래

커리큘럼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는 ‘

수 있는 것이 학교 수업, 즉 성적 비중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 국가와 문화

를 내다보는 꿈과 희망을 갖도록 하는

스마터 밸런스드’ 시험에 대한 평가가

이 크게 올라갈 수 있다. 물론 지금도

가 달라도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를 원

데 더 많은 공을 들여야 하는 게 아닌

하는 것은 누구나 같기 때문이다. 결국

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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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빚을 진 느낌이고, 주는 것은 때때로 생 색이라는 거들먹거림의 형태로 스멀스 멀 올라오기 마련이다. 고로 두가지 모 두 서로에게 그리 유쾌한 상황은 아니 다. 중요한 것은 관계의 균형감인데 이 를 유지하는 건 생각보다 힘들고 어려 운 일이다. 나는 받는 것에 큰 불편함을 느끼는 유형이다. 누군가를 만나면 웬만하면 밥을 사려고 한다. 그게 마음이 편하 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계산에 실패 하면 아무리 배가 불러도 커피라도 꼭 사고 누구 하나 건드리지도 않을 빵을 잔뜩 주문해놓고 남은 건 손에라도 들 려 보내야 직성이 풀린다. 그냥 얻어먹 고만 마는 하루는 견디기가 어렵다. 마 치 결벽증과 강박증이 동시에 찾아온 다면 이런 느낌일까. 그러다 보니 관계 에 상당한 불편함이 따른다. 내 마음과 주머니에 여유가 없으면 상대방의 순수 한 제안에도 적극적으로 응답하지 못 할 때가 있다. 나는 그걸 배려라고 포장

대학·회사 내 인간관계 필수어

조금 정 없어 보이더라도 어쩌면 칼 같

"밥 사달라" 않자 왠지 멀어져

은 더치페이가 관계의 오랜 지속을 보

섭섭하다 힐난하는 직장 상사도

장하는 건 아닐까. 그렇다면 적어도 알

받는 것과 주는 것, 당신은 무엇이 더

니 하고 넘어가지만 계속해서 이런 상

주고받기 공평한 이들과 동맹

수 없는 이유로 어느 한쪽이 불편해지

익숙한가. 사실 그 어느 쪽도 마음 편하

황을 마주하면 불만을 표출하고 마땅

여친과도 6년째 연애 순항 중

고, 또 다른 상대방은 영문을 모른 채

긴 쉽지 않다. 받는 것은 상대방에게 꼭

히 멀어지게 마련이다. 뒤늦게 사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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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를 당하는 일은 애초에 생기

하지만 사실 대부분은 이기심에서 비

지 않을 것 같다.

롯된다. 그중 몇번은 상대방도 그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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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심각성을 깨닫고 수습하려 했을 때는

히기도 했다. 서로에게 민망한 순간이

편하게 받아들이면서 익숙해졌을 따름

꺼내는 거 자체가 생각보다 불편한 일

이미 너무 늦었고 나 또한 그런 임시방

아닐 수 없었고 그 시점은 관계의 결정

이다. 대표적 한명이 6년째 만나는 여

이었다. 그러다 조심스럽게 커플 통장

편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사

적 계기가 되어 대부분 흐지부지되기

자친구다. 시작한 사랑을 유지하고 발

을 제안했다. 기계적으로 서로의 카드

실을 잘 알고 있다.

마련이었다. 그렇지만 1년 전, 선배들에

전시켜나가는 과정에서도 문제는 결국

를 주거니 받거니 내밀며 불필요한 감

게 밥을 얻어먹어야 하는 상황에 비해

돈이었는데, 우리는 6년째 연애하며 돈

정 소모를 하는 것보단 나을 것 같았

서는 차라리 마음이 편했다. 내가 그 관

으로 치열한 심리전을 펼치며 고민하고

다. 매달 정해진 금액을 입금하고 나면

계에 연연하지 않고 상처받지 않을 수

또 고군분투하기도 한다.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았

“밥 사주세요” 인간관계 필수어? 대학교 신입생 시절 나는, “선배, 밥 사 주세요”라는 소리를 유독 하지 못했다.

만 있다면 말이다.

다. 커플 통장 쓰자는 남자는 볼 것도

예상치 못한 데이트 통장의 순기능

주변 친구들은 밥이 중요한 게 아니라

회사에 들어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선배들과 관계를 만드는 방법이라고 나

서 큰 위기가 찾아왔다. 신입사원을

여자친구는 받는 걸 참 못하는 사람

올라 살짝 망설여졌지만, 여자친구는

를 타일렀지만 그럼에도 좀처럼 그 대

향한 상사들의 애정은 내가 감당하기

이었다. 나도 마찬가지였지만 여친은 어

흔쾌히 승낙했다. 예상대로 매번 누군

사는 입 밖에 나오지 않았다. 몇번 친

에 너무 컸다. 점심도 저녁도 함께 밥

떨 때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못 견뎌

가 계산을 하려고 우왕좌왕하는 일도

구들을 따라나선 적은 있지만 따지고

을 먹자 했다. 대학생 때처럼 그냥 안

하는 것 같았다. 시간이 촉박하면 그냥

없어졌다. 서로의 입장에서 내 돈이 우

보면 몇살 차이도 나지 않는 그들에게

보면 그만이지 하는 마음으로 아웃사

밥만 먹고 헤어질 수도 있을 텐데 기어

리 돈이 되면서 마음이 편해지기도 했

밥을 얻어먹는 상황은 뭔가 어색하고

이더처럼 마냥 피할 수도 없는 노릇이

코 커피를 사서 손에 들려 보냈다. 내가

다. 그렇다 보니 한배를 탄 듯한 소속

불편했다.

었다. 대학 때와는 뭔가 다른 기분이었

영화를 예매한 날에는 어떻게든 밥을

감이 서로에게 공유되는 것 같았다. 예

그들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대

지만 그럼에도 얻어먹기만 할 수는 없

사려고 했다. 팝콘이랑 음료를 사면 되

상치 못한 데이트 통장의 순기능이라

학생인 건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을 테니.

었다. 한번은 진심으로 거칠게 항의(?)

지 않느냐고 물으면 그건 얼마 안 되니

고나 할까. 시간이 지나면 사람을 만나

1년 후 신입생들이 들어오면서 정반대

를 했다. 계속 얻어먹기만 하면 편하게

그건 그거고 밥을 꼭 사겠다고 했다. 그

면서 누가 얼마를 내느냐 하는 고민에

의 상황을 맞이했다. “선배, 밥 사주세

보기 힘들 것 같다는 투로 말이다. 그

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이런 실랑이조

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아마 그렇지 않

요” 하는 후배들의 곰살맞은 인사였다.

렇게 상사들과의 식사 자리가 뜸해지

차 부질없다 느꼈는지 애초에 카드를

을 거다.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고민과

그들도 1년 전 나처럼 비슷한 조언들을

자 몇몇 분들은 술에 취한 목소리로 늦

꼭 쥐고 있다가 전광석화처럼 계산대

압박이 매 지점 우리를 괴롭힐 것이다.

받았을 거다. 그렇게 해야 선배랑 친해

은 시간 연락해 어떻게 먼저 연락 한번

로 뛰어가기도 했다. 뭐 저렇게까지 하

돈은 당연히 중요하다. 연인뿐 아니라

질 수 있을 거고, 내키지 않더라도 그렇

없냐며 섭섭함을 드러냄과 함께 나의 ‘

나 싶었지만,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

친구나 사회생활은 물론 때때로 가족

게 먼저 다가가는 게 후배의 도리(?)라

싸가지’를 무겁게 힐난했다. 물론 그럴

것은 남녀 불문 사랑의 증거가 될 수 있

간 관계 유지에도 중요한 요소가 되기

는 요상한 가르침들 말이다. 사실상 처

수록 그들과 나의 관계는 점차 어색하

으니 기분이 썩 나쁘지는 않았다.

도 한다. 인간관계에서 균형감을 잃지

음 본 나를 향해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게 멀어졌다. 그런 탓에 내 관계는 무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예상치 못한

않는 게 중요하다는 확신과 오기 같은

밥을 먹자고 이야기하는 후배들이 신

척이나 좁아졌고 이런 나를 이해하는

감정들이 생겼다. 뭐 이렇게까지 하나

게 생겼다. 조금 정 없어 보이더라도 어

기했다. 그리고 그런 대부분의 후배와

선후배와 친구들만 남게 됐다. 여기 남

싶어 서운한 마음이 들기 시작한 것이

쩌면 칼 같은 더치페이가 관계의 오랜

열심히 밥을 먹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은 사람들 간에는 굳건한 동맹의식 같

다. 너무 정 없게 느껴지기도 했고 때로

지속을 보장하는 건 아닐까. 그렇다면

밥을 사야 하는 상황이 대학생에게는

은 게 있다. 나랑 비슷한 종류의 사람

는 내가 여친에게 아직 완전히 편한 사

적어도 알 수 없는 이유로 어느 한쪽이

때로는 꽤나 버거운 일이었다. 맛있고

들이라고 할까. 물론 서로가 그걸 명시

람은 아니구나 싶기도 했다. 그렇다고

불편해지고, 또 다른 상대방은 영문을

근사한 걸 사주지 못할 때는 실망한 후

적으로 표현하고 동의하는 과정을 거

돈 쓰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어딘

모른 채 거리두기를 당하는 일은 애초

배들의 눈빛이 바코드처럼 정확히 읽

친 것은 아니다. 암묵적으로 그 과정을

가 이상했고 연애 초반에 돈 이야기를

에 생기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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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이 걸러야 한다는 인터넷 여론이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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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채소, 비타민 C에 집착하지 마라

소, 지용성 비타민 등 열로 파괴되지 않는

비타민 C가 일부 파괴되더라도 채소에 열

성인의 하루 채소 섭취 권장량은 350g이

영양소가 더 많이 함유됐다. 가열하면 채소

을 가해 채소 고유의 농축된 활성물질의 흡

다. 그러나 평균 섭취량은 절반 수준이고 이

의 수분이 빠지면서 부피가 줄어들어 생채

수율을 높여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생채소

중 40%가 김치다. ‘하루에 최소한 과일은 세

소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을 섭취할 수 있다.

를 먹으면 비타민 C는 흡수할 수 있지만 다

채소나 과일을 익힐 경우 영양 흡수율이 오

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

히려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생과일

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률이 40%나 낮고,

을 섭취했을 때의 영양 흡수율이 5~10%인

생채소에 집착해 권장량을 못 지킬 것인지,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은 25% 낮다’라는 말

반면 익혔을 때는 60%에 달한다. 토마토를

익힌 채소로 더 다양한 영양소 섭취뿐 아니

을 들으면 채소 섭취량을 당장 늘려야겠다

익히면 비타민이 다소 파괴되지만 항암 작

라 흡수율까지 높일지는 주부들이 선택해

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하지만 어떻게?

용을 돕는 라이코펜은 오히려 더 많아진다.

야 한다. 주부의 선택에 자신뿐 아니라 가족

해결책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생채소에 집

지용성 비타민이 많은 가지, 당근, 단호박 등

의 건강까지 달렸다.

착하지 마라. 물론 가열 조리는 채소에 들

은 기름에 살짝 볶아 먹어야 비타민 흡수가

어 있는 비타민 C를 파괴한다. 하지만 채소

용이하다.

에는 비타민 C뿐 아니라 무기질, 식이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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른 물질의 흡수력은 현저히 낮아진다는 것

번, 채소는 여섯 번을 섭취해야 한다’, ‘채소

“비타민 C도 중요하지만 더 건강해지려면

이다.

2 과일·채소 주스, 생각보다 강력하다 ‘아침의 주스’.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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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가 작을수록, 삶을수록 흡수가 잘되는 과일과 채소를 주스로 마시면 소화흡 수 시간이 빠르고 체내 흡수율이 높다. 익힌 채소를 갈아 먹으면 흡수율이 무 려 90%에 달한다. 주스로 기능성 물질과 영양소 대부분을 손실 없이 섭취할 수 있다는 의미다. 주스를 이용하면 섭취량까지 높일 수 있다. 녹즙 한 잔을 만드는 데 들어가 는 채소는 어림잡아도 200g 이상이다. 녹즙 한 잔을 마시면 하루 채소 섭취 권장량인 350g 중 2분의 1이 한 번에 해결되는 셈이다. 어떤 주스를 선택해야 할까. 만고불변의 법칙은 여기서도 적용된다.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사라진다. 반면 어렵게 얻은 것은 오래 남는다. 바쁘고 귀찮다는 핑 계로 마트나 편의점에서 오렌지 100% 주스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오렌지 100% 주스는 오렌지 농축액을 사용한 경우가 다반사다. 이동 할 때 부피를 줄이기 위해 과즙을 가열한 오렌지 농축액 속에 맛과 향을 보충 하기 위한 다량의 식품첨가물이 들어간다. 결국 오렌지주스가 아닌 오렌지 ‘ 맛’ 주스가 되는 셈이다. 믿지 못하겠다면 집에서 오렌지를 갈아봐라. 맛과 식 감에서 확연한 차이가 느껴진다. 빠듯한 생활비를 현명하게 쓰기 위해서는 현 란한 광고 문구 대신 식품성분표를 꼼꼼히 읽는 지혜가 필요하다. 불편하지만 집에서 갈아 먹는 주스가 최고다. 가장 큰 차이는 신선도다. 과일 의 영양소는 칼날이 닿는 순간 초 단위로 파괴된다. 더구나 비타민 A, 비타민 C가 공기 중에 노출되는 순간 다른 화학물질로 분해돼버린다. 집에서 만들고 가급적 빨리 마시는 게 좋은 이유다. 또 가능하다면 칼날이 있는 믹서보다는 즙을 짜는 원액기가 낫다. 믹서의 고속 칼날이 영양소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3 냉동 채소와 과일을 두려워하지 마라 영양분은 거리와 반비례한다. 운반 거리가 멀수록 영양분은 낮아진다는 얘기다. 과일이나 채소는 수확하 는 즉시 화학성분이 바뀌면서 영양분이 빠져나간다. 더욱이 마트까지 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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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되는 도중 고온과 햇빛에 노출돼 비타

식단은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민 C, 비타민 B, 티아민 등이 파괴될 우

의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려가 높다. 때문에 가급적이면 지역 농

열량, 단백질, 철분, 비타민 B12 등을 부

산물을 구입하는 것이 이롭다. 설상가

족하게 만든다. 또 밋밋한 맛 탓에 화학

상으로 해외에서 온 과일은 장시간 이

조미료를 과다하게 사용하기 쉬워 도리

동하기 위해 충분히 익기 전에 수확되

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기 때문에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해

전문가들은 채식 위주의 식단보다는

지기 쉽다. 신선한 과일이 없다면 차라

동물성 식품도 섭취하되 쌈채소와 먹

리 냉동 과일 꾸러미를 선택하는 편이

을 것을 추천한다. 또 마트에서 쌈채소

낫다. 냉동 과일은 제조 과정에서 비타

를 구입할 때는 상처나 흠이 있는 것은

민 C와 비타민 B 같은 수용성 비타민

피하고, 세척된 채소의 경우 냉장 보관

이 파괴되는 단점이 있지만 최고 숙성

된 것을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쌈

기에 냉동되는 만큼 다수의 영양소는

채소를 세척하기 전에는 먼저 손을 비

남아 있다.

누로 깨끗이 씻어야 하며, 특히 육류를 만진 손으로 쌈채소를 만지지 말아야

“과일이나 채소를 수확 직후에 냉동 보관하면 비타민과 미네랄이 거의 그대

은 심장과 하체 관리에 좋고, 양상추

일단 오늘 저녁 식단부터 색깔을 맞

한다. 바로 흐르는 물에 씻기보다는 우

로 보존되지만 수확 후 상온 보관하면

와 오이는 철분과 염산을 함유해 빈혈

춰보자. 흰색 콩나물 한 접시, 보라색

선 넉넉한 물에 담가 손으로 저어가며

영양분이 손실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을 예방하며…’. 채소의 영양소를 따지

가지 한 개, 녹색 브로콜리 한 개, 주황

씻은 후 흐르는 물에 헹구는 것이 효과

그는 “얼린 콩으로 요리하는 것이 신선

다 보면 머리가 복잡하다. 개인에게 맞

색 당근 4분의 1쪽 등으로 상을 차리

적이다. 흙이 묻을 가능성이 높은 줄기

한 콩으로 요리하는 것보다 비타민 A

는 영양소만 콕 집어 선택하면 좋겠지

는 것이다.

부분은 더 꼼꼼하게 세척하고 특히 잔

손실이 적다”라며 “신선한 식품이 항상

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다양한 색

다만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을 경우 과

털이나 주름이 많은 깻잎, 상추 등은 이

좋을 것이라는 것은 편견이며 오히려

깔의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

일이나 채소의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물질 제거가 어려우므로 다른 채소에

일부 식품은 얼린 것이 영양학적으로

은 매일 다섯 가지 이상 채소를 먹으

한다. 채소에 함유된 칼륨(K)이 몸에

비해 충분히 씻도록 한다.

더 훌륭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면 폐, 구강, 식도 및 대장암 예방 효과

독성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보관할 때는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하 고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 보관 중인

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미국에서

4 한 우물 파기보단 다양하게 먹기 ‘체리, 딸기의 라이코펜과 안토시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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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가리지 말고 다섯 가지 과일이나 채 소를 먹자는 캠페인을 벌인 적도 있다.

5 동물성 식품과 함께 먹기

쌈채소는 가급적 3일 이내에 섭취하고,

채식도 일종의 편식이다. 채소 위주의

수시로 체크해 곰팡이나 진물 발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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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이 의심될 경우 먹지 말아야 한다.

채소를 둘러싼 잘못된 상식

서는 3~5년 정도 숙성시켜야 한다. 이

과일은 귤, 채소는 우엉, 연근, 당근, 무

기간 동안 배설물에 포함된 나쁜 성분

청이면 청, 홍이면 홍! 선명한 색 보기

등이다.

들이 공기 중이나 땅속으로 흩어지게

에 좋은 음식이 영양에도 좋다. 선명한

된다. 하지만 지금은 인스턴트 발효균

색상의 채소에는 우리 몸에서 끊임없

유기농 채소의 벌레 흔적은 친환경의

을 이용해 3~6개월 만에 비료를 만든

이 발생하는 유해산소를 없애주는 항

상징이다?

다. 심지어 일주일이 걸릴 때도 있다. 충

산화제 성분이 들어 있다. 또 채소의 색

하우스 재배, 영양분이 아니라 농약 이 문제? 요즘에는 한여름이나 한겨울에도 귤

과일과 채소. 제대로 고르는 법

은 많은 셈이다. 기억하자. 겨울철 제철

혹은 사과를 살 수 있다. 그런데도 사

‘유기농’이라고 하면 무조건 ‘친환경’을

분히 발효되지 않은 유기 비료는 흙을

이 짙을수록 비타민과 무기질 종류가

람들이 왜 제철 채소를 외칠까. 그 이

떠올리는 소비자들이 많다. 이 때문에

병원균의 온상으로 만들 수 있다. 그것

많다. 배추보다는 시금치, 무보다는 당

유는 두 가지다. 제철 채소는 영양분이

유기농 제품 매출은 매년 20% 가까이

을 고스란히 채소가 흡수하는 것이다.

근이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다.

높고 위험은 작다. 제철 채소에 비해 하

늘고 있다. 하지만 유기농 채소라고 모

또 비료를 과잉 사용하면 채소에 벌레

미스코리아 얼굴처럼 좌우대칭 과일

우스 재배는 비쌀뿐더러 농약과 비료

두 깨끗한 건 아니다. 문제는 유기농 채

들이 좋아하는 초산성질소가 생기게

이나 채소를 고를 때는 좌우대칭을 고

를 더 많이 사용해 상대적으로 안전하

소에 사용하는 비료에 있다. 이 같은 비

된다. 비료가 과잉 사용된 유기농 채소

려하는 것이 좋다. 보통 유기 비료는 균

지 않다.

료는 보통 가축의 분뇨를 발효해 만드

에 벌레가 꼬일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일하게 뿌리기 힘들다. 비료가 많이 뿌

인위적으로 온실의 온도와 일조량을

는 동물성 비료와 풀을 베어 발효한 퇴

이제 유기농 채소에 생긴 벌레 흔적은

려진 쪽은 과잉 성장해 어딘가가 돌출

맞춰야 하는 하우스 재배는 하루하루

비나 쌀겨 등의 식물성 비료로 나뉜다.

깨끗하다는 표시가 아니라 비료를 과

돼 좌우가 대칭을 이루지 않는 채소가

가 돈과 연관된다. 때문에 성장 속도를

동물의 배설물을 퇴비로 만들기 위해

잉 사용했다는 증거로 의심하자.

많다.

높이기 위해 농약과 화학비료를 더 자

사람처럼 묵직한 채소 채소는 비료를

주 살포한다. 하지만 햇볕을 충분히 받

주지 않으면 자기 뿌리로 영양분을 찾

지 못한 작물들은 비료를 ‘소화’시키지

는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태양, 물, 흙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사람에게

의 에너지를 골고루 흡수해 튼실해진

안 좋은 초산성질소가 그대로 작물에

다. 반면 비료 같은 성장촉진제를 맞은

게 남게 된다.

채소들은 세포 분열이 빨라지면서 그

또 비가 내려도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

만큼 속이 헐거워진다. 세포벽이 얇아

어오지 못해 토양과 채소에 쌓인 농약

속이 텅 비어버린 것이다. 채소를 구입

과 비료가 씻겨 내려가지 않는다. 결국

할 때는 겉을 살펴보고 난 후 손으로

하우스 재배 채소는 제철 채소보다 비

들어봐서 묵직한, 속이 꽉 찬 것을 고

쌀 뿐 아니라 영양소는 떨어지고 농약

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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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네델란드의 의사 브리하페 교

출되어, 그 때문에 상대적으로 발이 냉

여서 온도차이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

요하고 유해한 것은 나가지 못하는 현

수는 세상을 떠나면서 ‘의학상 다시 없

해져서 일어나는 상태입니다. 또 흥분

다. 우리 몸이 건강한 상태란 신체내의

상이 일어나 세포의 기능이 저하됩니

는 비밀’ 이라는 제목의 노트 한 권을

해서 피가 머리로 올라가면 머리가 뜨

각 부위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

다. 그래서 심장, 폐, 간장, 신장, 위장 등

남겼습니다. 이 노트에는 ‘머리는 차갑

겁고 발이 찬 ‘상기’, 즉 냉의 상태가 됩

게 신체의 조건을 맞추고, 각종 영양소

여러가지 내장의 활동이 나빠지는가

게, 발은 따뜻하게, 몸은 거북스럽지 않

니다. 겨울에 히터를 틀어 난방하는 곳

와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는 것을 말합

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세균이나 바이러

게 하라. 그러면 당신은 모든 의사들

에서는 더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 머리

니다. 이 일을 하는 것이 바로 ‘혈액’입

스 등이 침입하기도 합니다. 이래서 냉

을 비웃을 수 있을 것이다’라는 한 줄

높이와 발과의 사이에는무려 10도 전

니다. 혈액순환이 잘되면 온몸이 따뜻

기가 우리 몸을 해치는 것입니다. 그래

의 문구만이 씌여있었다고 합니다. 실

후의 온도차가 생깁니다. 이런 환경에

해지며 체내의 신진대사가 원활하여,

서 냉기가 있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이

제로 우리의 몸을 적외선 체열측정기

서는 냉기는 더욱 심해집니다. 또. 냉은

자연치유력이 충분히 발휘되므로 세균

냉기를 해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한

로 보면 대부분 하반신의 온도가 상

몸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온도차만

이나 질병이 쉽게 넘보지 못하는 수비

방에서는 체온을 차다와 덥다는 ‘한열’

반신의 온도보다 낮은데, 보통 심장주

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몸의 외부에

력과 저항력, 재생력이 탄탄해져 건강

개념으로 보는데, 한열이 조화를 이뤄

변은 37도 전후, 발은 31도 이하로 낮

비해 내부가 저온인 경우도 역시 냉의

체가 됩니다. 건강한 몸은 혈액순환이

몸의 온기를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특

게 나옵니다. 이와 같은 상태를 ‘냉’이

상태라고 봅니다. 이것은 피부의 표면

잘되는 몸이라고 잘라 말해도 부족함

히, 몸 속의 장기 중 불의 성질을 가진

라고 하는데 ‘만병을 고치는 냉기제거

은 화끈거리는데 실제 몸속은 찬 상태

이 없습니다. 그럼, 왜 이 냉이 문제가

심장과 물의 성질을 가진 신장이 서로

건강법’의 저자인 신도 요시하루는 바

를 말하는데, 예를 들면 술을 마실 때

되고, 병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것일까

세력 균형을 이뤄야 몸의 온기가 적절

로 이런 냉기를 만병의 근원이라고 말

나 뜨거운 물속을 어깨까지 담그고 있

요? 냉은 바로 이 혈액순환에 장애를

하게 이루어집니다.

합니다. 상반신이 하반신보다 더운 것

을 때가 바로 겉은 뜨겁고 몸속은 차가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한냉자극이 혈

심장의 힘이 지나치게 커지면 머리가

도 냉이라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

운 냉의 상태입니다. 몸의 온도에 비해

관을 수축시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

뜨거워지는 등 열감을 느끼고, 신장의

떻게 할까요? 쉽게 생각하면 몸을 따

뜨거운 열탕은 몸을 덥히는 듯 느껴지

는 것인데, 몸속에 냉이 있으면 그 부분

기운이 커지면 하체가 차가워지는 등

뜻하게 하면 되겠죠. 하지만, 발이 따

나 사실 몸속은 차가운 채로 냉기는 전

은 당연히 혈관이 수축되어 말초의 혈

냉감을 느낍니다. 차가운 기운을 상체

뜻해졌다해서 냉기가 사라진건 아닙니

해 해소되지 않습니다. 마치 생선을 고

액순환부진이 일어납니다. 동맥의 혈류

로 올리고 뜨거운 기운을 하체로 내려

다. 왜냐하면, 발은 더워져도 상반신이

온에서 굽는 것과 같은 것으로 생선살

량은 감소하고 정맥의 혈액은 느려집니

조화를 이뤄야 건강하고 조화로운 몸

그 이상으로 뜨거워진다면 이 역시도

은 냉동에서 풀리지 않은채 얼은 그대

다. 동맥의 혈액은 산소나 영양 면역물

을 유지할 수있는것이죠.

냉의 상태가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로인데 고열로 인해 생선의 껍질만 까

질(체내에 침입한 병원균이나 독소 등

문의) 필라 한아름 2층 장수 돌침대, 흙

그렇다면 겨울에는 냉해지지만 여름에

맣게 타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죠. 결국 ‘

의 이물질과 싸워 이기기 위한 혈액속

표 흙침대 215) 635 - 3400

도 냉해지는가? 라는 의문이 생기는데,

냉’ 은 단지 손발이 차다거나 무릎이 시

의 성분)을 전신 기관의 세포에 전달합

이 체온의 상하차를 생각하면 여름에

리다는 식의 차갑게 느껴지는 냉증만

니다. 한편 정맥의 혈액은 세포로부터

도 냉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위

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상반신과 하반

탄산가스나 여러 가지 노폐물을 운반

를 먹는 것은 발이 차기 때문이 아니라

신의 온도차이가 생기는 것과 체표(몸

하는 역할을 하죠. 이런 혈액의 흐름이

머리나 상반신이 햇빛 등의 고온에 노

의 겉부분)보다 체내(몸의 안)가 저온이

나빠지면, 필요한 것은 오지 않고 불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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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겨울철 중년이 넘은 분들에게 불편한 곳이 어디냐

스쿼트 측면에서는 허벅지 위쪽과 정강이 아래쪽이

고 물으면 아마도 무릎이라고 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

완전히 펴질 수 있도록 허벅지 앞, 엉덩이, 복부에 힘

다. 오랜 시간 양반다리(가부좌)로 앉아서 식사를 하

을 주고 서 있는 자세가 좋다. 일반 피티샵, 헬스 클럽, 피트니스센터에서 하는 트

고 일어나면 허리와 무릎의 통증으로 바로 움직이는

레이닝도 좋은 근력 강화 운동들이 많다. 하지만 업

것을 힘들어 한다. 사람들이 생활하는 과정에서 걷거나 앉거나 일어나

무에 바쁘거나 운동하는 공간이 멀리 떨어져 있는

는 과정 또는 이동하는 거의 모든 행동에서 무릎의

분들은 그림에 떡일 것이다. 그래서 집 또는 일상 생

역할은 거의 절대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이렇게 많

활 중에 할 수 있는 운동을 소개한다.

이 사용되는 관절이기 때문에 부상 또는 만성 통증

사람들이 의자에 앉을때 무릎이 건강한 사람과 건

에 시달리는 사람도 그만큼 많다. 무릎을 건강하게

강하지 않는 사람을 구분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또 만성 통증이 있

에 올바르게만 유지할 수 있어도 무릎의 만성통증은

바로 의자에 앉을 때 천천히 앉는지 아니면 “털퍼덕”

다면 건강한 운동으로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 소

어느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무릎이 중심선에 유지되

주저 앉는지를 보면 된다. 의자에 앉을 때 천천히 앉

개하겠다.

기 위해서는 두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는 사람은 무릎과 엉덩이에 근력이 있어서 체중을 견

사진 1, 2는 허벅지 앞쪽에 근력이 떨어지면서 무릎

허벅지 앞쪽 근육(대퇴 사두근)과 엉덩이를 포함한

디면서 앉지만, 근력이 없는 사람들은 체중을 견딜수

이 회전하게 되어 무릎이 바깥쪽으로 또는 안쪽으로

복부에 근력이 있어야 무릎이 틀어지는 것을 잡아줄

없기 때문에 앉는 어느 시점에 견디지 못하고 의자에

모아진 모습이다.

수 있고 바로 설수 있다. 지금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떨어지듯이 앉게 되는 것이다. 이 말을 반대로 하면

무릎이 불편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보면 사진 1처럼

차렷 자세에서 허벅지 앞쪽, 엉덩이, 복부에 동시에

이해하면 해답이 보이게 된다.

무릎이 바깥쪽으로 벌어지거나, 사진 2 처럼 안쪽으

힘을 주었을 때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어느 부위는

의자에 앉을 때 가능하면 천천히 앉는 연습을 하게

로 모이는 경우가 많다. 남성은 주로 무릎이 벌어지는

힘이 들어오고 어느 부위는 들어오지 않는다면 무릎

되면 힘들고 불편할 것이다. 이 불편함이 허벅지와 엉

경우가 많으며, 여성은 주로 무릎이 안쪽으로 모이는

부상의 가능성이 커진다고 볼 수 있다. 한 번 지금 일

덩이에 힘을 키워 건강한 무릎을 만들어 주는데 많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될 경우 무릎에 체중이 골고루

어나서 확인해보자.

은 도움을 줄 것이다. 오늘부터 의자, 쇼파, 자리에 앉

분산되지 못하고 한 쪽으로 치우치는 현상이 생겨 무

스쿼트 정면자세는 무릎이 정면을 바라본 상태에서

을 때 얌전하게 앉는 연습을 해보자. 아마도 평생 건

릎의 만성 통증을 가속화 하게 된다. 무릎을 중심선

엄지발가락이 정면을 바라본 자세가 좋은 자세이다.

강한 무릎을 갖게 되는 큰 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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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의심도 없이 정신 우위의 삶을 살아온 나에게 몸이 말을 건다. 나에게 나이도 묻고, 내 몸이 여기 있는 데 알고 있느냐고 묻고, 정신만 그리 바삐 간다고 진 짜 앞으로 간다고 생각하느냐고도 묻는다. 이런 시기 하다. ‘효율’이라는 단어를 인식하고 삶의 무게에 눌

에 만난 이 책은 몸과 마음의 통합을 위한 귀한 책이

려 최대의 성과를 누리려다 보니 머리가 자꾸 구르

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몸챙김’을 통해 분

고, 몸과 마음과 말하는 입이 따로 노는 것이다. 이러

리되었던 마음과 몸의 통합을 시도해보려고 한다. .

한 분리 현상은 여러 가지 건강의 문제를 일으키고,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게 한다.

사실 나는 전략적인 인간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인생의 어떤 수를 놓았다고 생각하고, 그 수에 상대

“몸챙김이란 말은 그 의식의 주의점이 어디인지 보 다 명확하게 표현한 것입니다. 몸챙김은 생각이나 감

“중년은 몸의 이상 신호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위

정 혹은 외부의 자극 이전에 몸의 감각을 알아차리

장 장애가 심해졌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고, 한

는 게 그 초점입니다. 이러한 몸챙김은 당연히 비판단

번씩 가슴의 격통이 나타났습니다. 당장 생활하는 데

적일 수밖에 없으며 그 명확한 초점으로 인해 ‘알아

문제가 없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많은

차림’의 힘을 길러내는 데 효과적입니다.”

일을 해내는 것이 유능함이라고 여겼던 터라 몸을 돌 보는 것은 늘 순위 밖이었습니다.”

종교에서 말하는 ‘알아차림(awake)'과 상당히 닮아 있다. “온종일 바위를 바라보고, 강물에 주의를 기울

가 넘어갔다고 생각하는 그 오만함이 싫어서다. 그러

최근에 집어 든 이 책은 『이제 몸을 챙깁니다』 (

인다고 해서 바위나 강물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

고 보니 내 인생은 언제나 맹탕 같은 느낌이 들고, 뭔

문요한 지음, 해냄)다. 책을 만들고, 책을 읽다 보니 나

닙니다. 하지만 주의를 우리 내면에 기울이게 되면 생

가 모자란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느낌이 늘 있다. 주

만의 취향이 조금 생겨났다. 내가 좋아하는 글은 본

각하지 못했던 변화가 일어납니다. 게다가 냉철한 관

변 사람들이 나이 들어가면서 세 치 혀로 사람을 부

인의 성찰이 담겨 있고, 진실한 고백이 들어간 책이

찰이 아니라 따뜻한 주의를 기울이면 몸은 자기 치

리고 있는 듯이 착각하는 모습은 유쾌하지 않을뿐더

다. 누구나 한 번쯤은 통과했을 법한 효율적 삶의 끝

유, 자기 사랑, 자기다움의 통로가 됩니다. 결국 몸을

러 불쌍한 느낌까지 든다.

을 체험한 작가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육중하게 한 발

챙기는 것은 마음을 챙기는 것이고, 삶을 챙기는 것

한 발 들어온다.

이 됩니다.” 자기 집 앞마당도 청소하지 않는 사람이

굴러왔든 걸어왔든 엎어지며 기어왔든 나이만큼의 연륜이 있는 사람들은 귀도 눈도 오감도 다 9단들이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린 것이 많습니다. 그중에 하

나라를 구하겠다고 뛰어다닌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다. 그래서 나이 들면 더 입을 단속해야 한다. 쓸데없

나는 몸입니다. 우리는 매일 몸과 함께 살아가지만,

나이 들어가면서 좋은 것이 있다면 보다 더 내실을

는 겉발림 칭찬, 이유 없는 부추김, 내가 세상의 중심

특별히 아플 때를 제외하면 몸의 존재를 잊고 살아갑

구한다는 것이다. 또 몸과 마음의 괴리를 떠나 통합

에 선 발언 등이 그것이다.

니다. 내 몸이 어떤 자세로 있고 어떻게 움직이고 있

된 통로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내가 뭐 그리 대단한

는지 느끼지 못합니다.”

사람이 아니라는 인식도 나를 편하게 한다.

위 현상들은 머리로 사는 인간들의 공통점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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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영어

1051. How about going to the movies? ( 영화보러 가는 게 어때? ) 비슷한 표현 => What about going to the movies? 1052. Why don't you come to my house for dinner tonight?

봄이 왔다. ) 1062. My watch is five minutes slow. ( 내 시계는 5분이 늦 다. ) 1063. Beautiful flowers come out in spring. ( 봄에는 아름 다운 꽃들이 핀다. )

( 오늘밤 우리집에 저녁 식사하러 오는 게 어때요? )

1064. All the students in our class work hard.

1053. What would you like to do tonight? ( 오늘밤 무엇을

( 우리 학급의 모든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한다. )

하고 싶으세요? ) 1054. How do you do, Mr. Kim? ( 처음 뵙겠습니다, 김씨. ) 1055. No pains, no gains. ( 수고하지 않고 무엇을 얻으랴! ) 1056.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 천천히 그리고 꾸준 히 하는 자가 경주에 이긴다. ) 1057. The Korean people are very diligent. ( 한국 사람들 은 매우 부지런하다. ) 1058. Health is the best wealth. ( 건강은 최상의 재산이다. ) 1059. No news is good news. (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 1060. Flowers bloom. ( 꽃이 핀다. ) 1061. Winter is gone and spring has come. ( 겨울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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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5. He made his son a doctor. ( 그는 자기 아들을 의사 가 되게 했다. ) 1066. She loves her cat very much. ( 그녀는 자기의 고양이 를 매우 많이 사랑한다. ) 1067. I saw a tall man yesterday. ( 나는 어제 키가 큰 남자 를 보았다. ) 1068. I asked him a question. ( 나는 그에게 질문을 하나 했 다. ) 1069. London is the capital of England. ( 런던은 영국의 수 도이다. ) 1070. This mountain is very high. ( 이 산은 매우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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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에세이 마누라가 보는 나의 정신 연령은 10세다. 왜들 쿡쿡 웃는가? 내 주장이 이상한가? 너무 욕심이 많은가? 마누라는 이런 나를 보고 늘 걱정스러운 인상을 쓰면서 수시로 혼잣말을 토해내곤 한다. 나의 주장을 남들이 들을까 걱정이란다. 보나 마나 그들은 한마디로 웃긴다고 할 것이란다. 세상 온통 헷갈리며 사는 남자란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신이 제대로 박혔나 의심스러울 정도란다. 재삼 말하는데 나는 정신이 제대로 박혔다. 다만 현재 돌아가는 세상이 내 생각보다 훨씬 빨리 간다는 것으로 해서 나 자신이 단지 이상스레 보일 뿐이다. 나는 아직 젊다. 비록 겉으로는 늙어빠진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도 내 가슴은 당신들 못지않게 붉은 피가 용솟음친다. 나는 항상 젊은 꿈을 그리며 산다. 비웃지 말라. 나의 법정 연령은 79세다.

나는 극히 정상적인 인간이다.

내가 보는 나의 외모 연령은 60세.

내가 추측하는 나의 신체 연령은 65세.

오늘, 79살 정상적인 남자는

내가 생각하는 나의 정신 연령은 40세.

늙은이 취급하는 당신을 향해 나는 오늘도 항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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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뉴저지에서 교통사고가 났을

거 부족으로 합의가 어려워질 수 있습

은 제안인지 아닌지, 추가 협상이 필요

때 보상금을 최대한 많이 받기 위해서

니다. 변호사를 요리사에 비유한다면,

하지는 않은지, 소송을 하는 것이 유리

꼭 알아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말씀드

의료 기록들은 마치 요리를 위한 재료

한지, 해야 한다면 어느 시점에 해야 하

리고자 합니다. 특히나 자동차 사고가

와 같습니다. 재료가 있어야 요리를 할

는지 등 많은 요건을 전략적으로 분석

처음이거나 초보 운전자인 경우, 어떤

수 있는 것처럼, 상해를 보여줄 수 있는

하고 판단하여 케이스를 진행해야 하

조치를 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당황하

기록을 잘 남겨놓아야, 변호사가 그 재

므로 반드시 경험이 풍부한 변호사의 선임이 필요합니다.

다가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

이 되기 때문에 사고 발생 직후에 사진

료들을 토대로 합당한 합의를 끌어낼

다. 뉴저지에서 운전하다가 사고가 났

등의 기록을 많이 남겨놓아야 합니다.

수 있는 것입니다.

을 경우, 보상금을 많이 받기 위해 알

이런 기록이 많을 수록 나중에 합의 절

그러므로 물리 치료, 카이로프랙틱

경우 공소시효가 사고 발생일로부터 2

아야 하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차를 진행할 때 도움이 됩니다. 목격자

치료, 침 치료뿐만 아니라, MRI, CT

년입니다. 또한 상대방 운전자가 공공

우선은 사고에 대한 많은 기록을 남겨

의 유무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를 들

Scan, X-ray, EMG 신경 검사 등 객관

기관일 경우 뉴저지 법 Title 59 (the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고 당시에 차

어, 상대방 보험사 측에서 전혀 합의를

적인 지표를 보여주는 모든 진단 검사

New Jersey Tort Claim Act)에 해당

량의 손상 정도나, 신체의 외상은 없는

못 해주겠다고 했던 케이스가, 목격자

의 기록을 남기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

되어, 사고 발생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지, 사고 발생 지점이 정확히 어디인지,

의 증언으로 인해 몇만 달러에 합의된

다. 그러나 아무리 재료가 좋아도 요리

Notice of Claim을 접수하지 않으면 모

목격자는 없었는지 등 케이스에 도움

케이스들도 있습니다.

사의 실력이 없으면 음식 맛이 없듯이,

든 권리를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

특히나 뉴저지의 사고 상해 케이스의

이 될 만한 많은 증거를 남겨놓아야 합

최근에는 블랙박스의 기록이 증거자

이러한 진단기록을 모아놔도 결국은 변

러한 부분들은 개인이 모두 알기 어려

니다. 많은 경우에 안전 등의 이유로 경

료로 활용되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 사

호사의 실력이 케이스의 결과를 좌지

운 부분으로 자칫하다간 보상금을 청

찰이 오기 전에 차량을 갓길로 이동합

고 발생 시 블랙박스의 기록을 잘 보

우지합니다. 따라서, 실력 있는 변호사

구할 수 있는 모든 권리를 잃게 될 수

니다. 이럴 경우, 나중에 경찰관이 사고

관하시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더불어

선임이 최대 보상금을 받기 위해 필요

도 있기 때문에 특히나 주의해야 합니

현장에 도착했을 때 정확하게 사고에

사고 후에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

한 또 다른 조건입니다. 고객이 어떤 상

다. 차량만 조금 찌그러지고 신체적 상

대해서 파악을 해야 하는데, 더러는 언

게 사고 당시의 상황에 대한 기억도 흐

해를 입었는지, 이러한 상해로 얼마의

해가 없는 경미한 사고라면, 굳이 변호

어적 장벽이나 사고의 충격으로 경찰

려지기 때문에 사고 직후에 사고 당시

합의금 제안을 받았는지, 이 제안이 좋

사를 선임할 필요는 없습니다.

에게 설명을 정확하게 하지 못해 나중

에 상황에 대한 메모를 남겨두거나 혹

에 Police Report가 사실과 다르게 기

은 음성 메모 등을 남기는 것도 도움이

재되어 있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따라

되겠습니다.

서 사고 발생 시 가능하면 차량을 그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히 치

대로 보존하거나, 그게 어려울 경우, 사

료를 받는 것입니다. 보상금은 결국 상

진을 찍어 증거를 많이 남겨놓으시기를

해의 심각성 정도에 따라 측정되기 때

권장해 드립니다. 또한 일부 외상의 경

문에, 상해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가 없

우,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회복

다면, 아무리 심각한 상해가 있어도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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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 극장에 꽤 오래 상영하고

한 사람들이 많고, 매일 오늘보다 나은

있는 계단을 바라보면서 한 없이 비겁

까요? 우리는 어떤 조건에서는 약자이

있는 한국 영화가 한 편 있습니다. 봉

내일을 소망하기보다 내일이 오늘로 변

하고 공손했던 그들이 아래 계단에 있

고 희생당하는 사람이지만 또 어떤 조

준호 감독 작품인 ‘기생충’(Parasite)이

하는 시간의 흐름을 두려워하는 사람

는 사람들에게 대해서는 비정하고 폭

건에서는 차별하고 군림하는 사람입니

라는 영화입니다. 영화 내용을 간략하

들이 많습니다, 만나는 얼굴마다 고통

력적입니다.

다. 나는 한 사람이지만 때로 계단 위

게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배우 송강호

스런 기억이 있고, 만나는 현실마다 또

조커에서도 계단이 사용됩니다. 아서

에서 내려다보며서 군림하고 때로 계단

가 연기한 기택의 가정은 부모와 아들

다른 고통으로 기억되는 매일매일의 삶

플랙이 아직 희극 배우이면서 삶의 고

아래서 올려다보면서 비겁해집니다. 때

딸 모두가 백수인 집입니다. 비가 좀 많

이 반복된다면.... 영화 조커에서는 한

난에 짓눌린 삶을 살 때 그가 올라가

로 조커가 되기를 강요하는 세상에 무

이 오면 물바다로 변하는 반지하에 살

연약한 사람이 세상으로부터 어떤 고

는 계단은 하나하나마다 그의 삶의 넘

력한 한 사람으로 살지만 어느새 나보

면서 보다 나은 삶을 꿈꿉니다. 아들 기

통과 조롱을 당하는지를 보여주고, 그

을 수 없는 벽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그

다 약한 사람에게 조커가 되어 폭력을

우가 우연히 잘나가는 IT 기업 대표의

의 인격과 삶이 어떻게 무너지는 과정

가 조커로 변한 다음, 사회악에 희생당

행사하기도 합니다.

딸 과외 선생이 되면서 이야기기 시작

을 보여줍니다.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악이 되고,

그래서 다윗이 고백했습니다. “내 죄

됩니다. 여동생은 막내 아들의 미술 심

‘조커는 태어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악을 만드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 다

가 항상 내 앞에 있습니다.” 그래서 사

리 치료 선생, 엄마는 가사 도우미, 아

것이며, 우리들 모두가 조커는 만드는

음, 그는 그 계단을 춤추면서 내려옵니

울이 고백했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

버지는 운전사로 온 집안이 취직을 하

일에 협력하고 있고.... 결국은 우리들

다. 계단 위에 선 조커와 계단 아래에

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게 됩니다. 반지하에 살던 그들의 가정

모두는 조커 자신이며 서로에게 조커

서 위를 바라보던 조커는 다른 사람일

나를 건져내랴!” 그래서 우리가 고민해

에 빛이 들어오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

로 살고 있다....’ 그래서 조커를 보고난

까요? 위를 바라보던 기택의 가정과 아

야 합니다. 내 안에서 기생충과 기생충

만 이들 가정에 의해 쫓겨났던 가사도

다음 관객들은 어느새 자신이 조커 편

래를 바라보는 기택의 가정은 다른 사

이 싸우는 삶이 아니라, 내 안에서 조

우미 ‘문광’이 다시 그 집을 찾아옵니

이 되어있는 기이한 경험을 합니다. 분

람들일까요?

커와 조커가 싸우는 삶이 아니라.... 두

다. 문광의 가정은 기택의 가정이 살던

명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심지어 자신

영화 기생충과 조커는 결국 알고 보면

가지 혹은 서너 가지 가치로 변신하면

반지하보다 더 어두운 곳에 살고 있었

의 어머니까지 죽이는 조커인데.... 관객

우리의 내면에 대한 이야기일 수 있습

서 사는 인생이 아니라.... “나는 하나님

고 이야기는 반전됩니다.

들은 그를 이해하고 그의 편에 섭니다.

니다. 집이 우리의 내면을 상징한다면

의 사람입니다. 나는 복음으로 삽니다.

최근에 미국 영화 가운데 ‘기생충’과

두 영화에는 계단을 상징적인 의미로

우리 안에는 다양한 인격과 가치가 함

나는 십자가의 길을 걷습니다. 나는 믿

비교할만한 영화가 한편 개봉되었습니

사용합니다. 원래 기택의 가정은 계단

께 기생하고 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

음으로 살고 소망을 붙들고 살며 사랑

다. ‘조커’(Joker)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

아래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자신

일까요? 나는 계단의 어디쯤에 올라 서

으로 헌신하며 삽니다. 나는 이 불의하

화에서 던지는 질문은 이것입니다. “조

들보다 계단 위에 있는 사람들을 동경

있는 것일까요? 조커 또한 마찬가지입

고 폭력적인 세상 속에서 세상 닮지 않

커는 왜 조커가 될 수밖에 없었을까?”

하며 마치 기생충처럼 살기로 결정합니

니다. 나는 이 악한 세상 속에서 희생

고 예수 닮아가는 삶을 살겠습니다.”라

영화는 조커라고 하는 한 절대악당에

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집에는 자신들

당하고 고통당하는, 지금 조커로 만들

고 고백하고 날마다 그 고백대로 살아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런 악한

보다 낮은 계단 아래서 숨어 사는 사람

어지고 있는 희생자일까요? 아니면 안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이 우

사람이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환

들이 있었습니다. 두 계단 사이에서 그

한 세상과 함께 때로는 더 악하게 다

리의 길이 되시고 생명과 진리가 된다

경에 시선을 돌립니다. 세상에는 연약

들은 전혀 다른 사람들이 됩니다. 위에

른 사람을 희생시키는 자리에 서 있을

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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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s 에서는 특히나 '푸르름' 이 가슴을 저민다. 따뜻하며, 정을 느끼며, 편안함을 느낀다.

몰렸다. 주차장에서 Clingmans Dome 까지 는 조금 경사진 오르막길이나 많은 사

오늘은 Newfound Gap 에서 서쪽으

람들이 찾는 곳으로 넓직하게 포장되

로 방향을 잡아 Clingmans Dome 으

어 있고 길이는 약 0.5 mile (0.8 km) 이

로 향하면서 짧게 Spruce-fir Trail 을

며 수 많은 사람들이 자기 체력에 맞게

걸었다. 짧고 평평한 코스이지만 특이

쉬엄쉬엄 오르며 여러 곳에 쉬어갈 수

하게 침엽수림인 Spruce-fir 나무가 많

있는 자리를 만들어 놓았다. 보기드문

아 또 다른 모습의 경치와 호기심을 불

좋은 날씨에 사방이 탁 트인 멋진 풍광

Shenandoah & The Great Smoky

ans (체로키 인디언) 들도 그들의 언어

러일으킬 수 있는 지역으로 모두에게

을 담으려고 많은 전문 사진사들이 삼

Mountain National Park, Blue

로 이 곳을 'SHACONAGE' 라고 불렀

좋은 코스이면서 특히 짧게 걷고 싶은

각 다리를 세워놓고 마음에 드는 장면

Ridge Parkway

다. 그 뜻은 '푸르른 연기로 가득찬 곳'

분들을 위한 코스라고 할 수 있다.

을 담으려고 매우 진지한 모습이었다.

지난 글에 Smoky Mountains 의

이라고 한다. 끝없이 펼쳐지는 산자락

약 7 miles (11.2 km) 거리의 경관 도

달팽이처럼 완만하게 말아올라간

Newfound Gap 에 올라섰을 때 느꼈

들의 경사면을 덮고 있는 울창하고 두

로인 Clingmans Dome Rd 를 타고 주

1,993 m(6,643 ft) 높이의 Clingmans

던 감정을 '끝없는 산 능선들이 줄을 이

꺼운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양

차장 부근에 다다르자 길 옆에 세워둔

Dome 에 올랐다. 이 곳에 4번째 왔는

루고 하늘은 구름 한 점도 찾아볼 수

의 수증기와 유기 화합물들이 자연 안

차량들이 줄을 이었다. 이 곳 역시 항

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날씨가 좋았다.

없이 새파랗다. 내 가슴도 온통 파란색

개(Haze)를 형성하고, 맑은 날이나 흐

상 주차할 곳을 찾느라고 애를 먹는 상

지난 3번 모두 구름과 안개가 잔뜩 낀

으로 물든다. 벅찬 감동으로 멍하다.' 하

린 날에도 온도의 차이에 의해 형성되

황으로 넓은 주차장에도 불구하고 자

날씨에 눈 앞의 Spruce 나무만 희뿌옇

고 그렸다. 필자로서는 그런대로 많은

는 바람에 이끌려서 저 아래에 짙게 깔

리가 없어서 입구 길 가에 많은 차들

게 보일 뿐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었

산 무리들과 높은 산 자락들을 보았지

렸다가 위로 솟구치는 연기 같은 안개

이 주차하였지만 다행히 이 공원은 길

는데 구름 한 점 없이 끝없이 이어지는

만 이 곳 Smoky Mountains 처럼 내

와 구름은 푸르스름한 색을 띠면서 거

가 주차에 매우 관대한 편이다. 우리는

산자락들이 모두 다 눈에 들어왔다. 산

마음 구석을 파란색으로 물들게 하는

의 항상 자욱하게 사방을 뒤덮고 있다

나이드신 분들이 계셔서 안쪽으로 들

에 다니면서 항상 꿈꾸던 경치였다. 더

경우는 드물다고 본다.

는 영감에서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어가 천천히 둘러보는데 운이 좋게 나

구나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정말로

인류로서 이 곳에 처음으로 정착하고

많은 지역에서 'Blue Mountain' 이

가는 차가 있어서 쉽게 주차를 할 수

보기 힘든 광경으로 가슴 속에만 그렸

문화를 일구었던 The Cherokee Indi-

라는 이름을 접하지만 이 곳, Smoky

있었다. 쾌청한 날씨에 엄청난 인파가

는데..... '복 받은 날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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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한 미륵의 발치 아래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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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을 얻고 미륵은 곧 부처가 되기

세워진 미륵은 일제강점기인 1935년

김제 금산사에는 미륵이 있다. 바깥

로 예정돼 있다. 부처가 된 뒤에 미륵

3월 신도들이 불전에 던진 동전을 주

에서 보면 삼 층이지만, 안은 트인 통

은 세 번의 설법으로 온 세상을 구원

우러 들어간 동자승의 부주의로 불이

층인 법당 ‘미륵전’에 천장에 닿을 듯

하게 된단다. 외피는 다르지만 미륵은

나서 다 타버리고 말았다. 희한한 건

거대하게 일어선 미륵불이 있다. 진표

기독교의 ‘메시아’와 다를 게 없다. 하

당시 가운데 서 있던 미륵불은 전소돼

율사가 미륵전을 짓고 미륵장육상을

지만 문제는 그게 까마득한 미래라는

앞으로 쓰러졌는데도 좌우에 서 있던

모신 이래 금산사는 미륵신앙의 중심

것. 원효의 계산법으로 미륵의 도래는,

보살상은 털끝 하나 다치지 않고 무사

이었다. 미륵이 여기 김제에 있는 건

자그마치 56억7000만 년 뒤에 벌어지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세 번째

우연이 아니다. 미륵의 하생(下生)을

게 될 일이다.

세워진 것이 지금 서 있는 미륵불이다.

가장 기다렸던 게 백제였으니 말이다.

미륵전에는 11m 높이의 미륵불이 있

석가의 제자인 미륵은 부처가 된다고

다. 금산사 미륵전의 미륵불은 두 번

약속받은 보살이다. 인간의 수명이 8

불탔고, 세 번 지어졌다. 첫 번째는 진

그렇다면 지금 금산사 미륵전에 서

만 세가 되고 세상이 정토(淨土)가 되

표율사가 776년 신라 혜공왕 때 미륵

있는 미륵불은 누가 만든 것일까. 미륵

면 사바세상에 내려와 용화수 아래서

전을 지으며 세웠던 미륵불이었다. 이

불이 불탄 뒤에 금산사는 미륵불 조성

불상은 정유재란 때 불탔고 조선 인조

을 입찰에 부쳤다. 당시로써는 국내 최

때 두 번째 미륵불이 세워졌다. 다시

대 규모의 불사였다. 화승(畵僧) 일섭

# 미륵, 반역과 변혁을 꿈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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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과 일본 유학파 출신의 근대조각가 김 복진이 입찰에 응했다. 조계사 대웅전 후불탱화를 그린 일섭은 개금, 단청, 조 각 등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솜씨를 자

게도 들키지 않고 혼자만의 기도를 하

랑했고,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

기에 딱 적당한 곳이다.

을 주도하며 좌파적 진보사상을 추구

# 세상을 구원할 신명과 도술

해온 김복진은 항일운동을 하다 옥살 이를 하는 과정에서 우리 전통 불교사

모악산 아래 금산사가 있고, 그 아래

상에 심취해 있었다. 둘에게 높이 3자

금산교회가 있으며, 더 아래에 ‘동곡약

3치의 모형불상을 제출받은 금산사 측

방’이 있다. 동곡약방은 강일순이 1908

은 오랜 심사를 거쳐 김복진을 작가로

년 약방을 차리고 환자를 보던 곳이다.

선정했다.

강일순이 누구일까. 그때로 돌아가 보 자. 당시는 사회개혁을 기치로 내건 동

# 금산사의 여백과 귀신사의 적막

학의 실패에 좌절했던 이들 사이에 한

금산사의 중심은 삼층법당인 미륵전

금산사 마당에 서면 절집을 병풍처럼

속에서 귀신사를 ‘영원을 돌아다니다

창 신종교 운동이 불붙고 있었던 때였

이라지만, 지금 같은 초겨울에는 금산

감싸고 있는 모악산 정상이 올려다보인

지친 신이 돌아오는 자리’로 해독했다.

다. 그 중심에는 강일순이 기치를 든 증

사의 진짜 중심은 ‘비워 둠’에 있는 게

다. 해발 800m에도 못 미치는 산이지

금산사의 말사인 귀신사는 자그마하

산교가 있었다. 동학의 꿈이 처절한 실

아닐까 싶다. 미륵전 앞은 담박하게 비

만 모악산은 제 발치 아래에 다양한 종

고 소박한 절집이다. 일주문도, 금강문

패로 막을 내리자 변혁을 꿈꾸던 이들

워진 너른 마당이다.

교를 품고 있다. 금산사부터 이야기를

도 없이 그저 대웅전 법당에다 종무소

은 ‘개혁이란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

미륵전 오른쪽 대적광전과 맞은편 대

시작했으니 불교 얘기부터. 모악산 서

겸 요사채와 명부전 정도가 들여놓았

하고, 오직 ‘신명(神明)에 의한 도술(道

광전 등의 법당이 자연스럽게 비워둔

쪽에 금산사가 있다면, 북서쪽 자락 전

다. 귀신사의 가장 아름다운 경관은, 단

術)’로써만 가능하다’고 믿게 됐다. 인

마당의 구획을 이룬다. 이토록 편안한

주로 넘어가는 길에 귀신사(歸信寺)가

언컨대 절집 뒤쪽의 삼층석탑으로 오

간과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신명

비워둠이라니…. 넓고 아름다운 여백

있다.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이름이

르는 언덕에 있다. 유연하게 굽은 계단

을 받아야 하고, 유불선의 교리나 풍수,

의 마당 한가운데서 산사나무가 선혈

다. 하지만 이름의 뜻은 ‘귀신(鬼神)’이

을 오르면 느티나무 몇 그루가 활개를

음양, 의술 등을 연구하며 도를 닦아야

처럼 붉은 겨울 열매를 매달고 있다. 마

아니라 ‘믿음(信)으로 돌아온다(歸)’라

치고 있는 언덕이 나오는데, 그곳에 고

한다는 결론이었다. 동학이 진압되고

침 가벼운 눈발이 흩날리다가 그친 이

는 뜻이란다. 귀신사는 양귀자의 소설 ‘

려 때 세운 삼층석탑과 돌로 깎아 만

좌절한 백성들 사이에서 민족종교가

른 아침이었다.

숨은 꽃’에도 등장하는데, 작가는 소설

든 사자상이 있다. 고즈넉해서 아무에

생겨나게 된 배경이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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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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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포인트

전기장판엔 라텍스 침구 피해야 전기장판은 라텍스 소재 매트리스와 함께 쓰지 않는 게 좋다. 라텍스는 열 흡수율이 높아 화재 위험이 크다.

감기약 먹을 때 카페인음식 피해야 감기약을 복용할 때 커피나 초콜릿 등 카페인이 든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감기약에도 각성 효과 를 일으키는 성분이 있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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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아침 눈을 뜨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드까지,,,모두 좋아해 주시겠지요. 예배 후,도와주는 손길로 호떡 불판

"주님 오늘 동민이 선교기금마련을위

이 설치되고, 텐트가 쳐지고, 판매 대

한 바자회가 은혜 안에 잘 마칠 수 있

를 만들고,일사철리로 일이 진행되니

도록 도와주세요.

감사한 마음입니다.

몇 개에 얼마를 정해 놓지 않고 헌금

오후가 되면서 뜨거운 불판에 달구어

박스에 성의껏 넣기를 글을 써서 포스

진 손이 힘들어지고,다리도 아프고 하

트를 해 놓았으니,,,

지만,얼굴엔 웃음 가득히 호떡 드세요,

얼마가 모일지 하나님만 아시는 거겠

합니다.

지요 막내가 멕시코 선교를 가겠다는

이런 바자회를 할 때 마다 눈 살을 찌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주셔서 해야 할

교회에서 하는 바자회가 아니고 남편

비젼을 우리에게 통보?할 때에 아들이

프게 하는 몇몇 분들 때문에 마음이 힘

말만 하게 하여 주세요"그리고 감기 기

과 단둘이 아들을 위한 바자회를 열었

우리 부부에게 한 말은 많은 돈(?)이 필

들고 지칠 때쯤 해 논 반죽도 동이 났

운이 있는데 이길 힘도 주세요.

으니,,,무거운 마음도 있고,흐뭇한 마음

요하지만 하나님이 다 준비 해 줄 테니

습니다.

도 있고 그렇습니다.

넌 내 말에 순종만 하라고 하셨답니다,

하며 간절한 기도가 나옵니다 안 그래도 교회만 가면 바쁜 일들이

비가 온 어제와는 달리 화-창한 날씨

많은데 ,,,8시 예배를 마친 후에 막내아

를 주시고,하나님의 인도 하심이 나타

들 멕시코 선교를 위한 바자회를 하기

나는 것 같아 힘이 저절로 납니다.

로 되어있으니 마음도 바쁘지만,몸도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호떡 반죽을 해 놓고 갔 더니 잘 부푼 반죽이 수북하게 올라와

시작하기 앞서 남편과 손을 잡고 기도 를 합니다. 하나님,좋은 날씨를 허락해 주시어 감사합니다,동민이에게 비젼 주 심을 감사합니다.

마지막 힘을 다하여 설거지며 뒷 마 무리를 짖고 교회를 나서니 어느새 4

그러니 우리는 진행만 할 뿐입니다. 본격적으로 호떡을 만들어서 시작을 합니다.지금 시간은 EM예배 중이니 드

시입니다. 헌금 통을 집으로 가지고 들어와 막 내 아들과 함께 계 수를 하니,,,하나님

문드문 사람들이 있을 뿐입니다. 한꺼번에 몰릴 것에 대비하여 쉼 없이

은 정말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1차 12월까지 내야 할 사천 불이 조금

만들어 놓습니다. 반죽이 잘 되어 드시는 분들마다 엄 지 손가락을 쩍 올리시며 맛있다고 표

넘게 준비되었습니다.오늘 바자회에서 모인 것과 그 전에 미리 주신 것들이

있습니다. 어제,집에서는 EM친구들과

많은 사람들이 기쁜 마음으로 함께하

동민이는 함께 늦은 밤까지,초코쿠키

게 해 주옵소서.이 일을 통해 선교에 많

와 마카롱을 만들어 준비하고 재능 기

은 성도님들의 관심 있기를 기도합니

모든 예배가 끝나고,미리 부탁 드린 분

는 내년 2월까지 내는 것이니 아직 시

부를 해 주신 분의 정성이 깃든 찹쌀 케

다. 밀가루 한 포를 반죽했으니 많은 사

들이 나와 함께 도와주셔서 기다리지

간이 있습니다. 그 또한 하나님이 하실

이크, 장미 꽃을 말려 직접 만든 손 카

람들이 드실 수 있겠지?

않고 다 드실 수 있었습니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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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금액을 만들어 낸 것이지요,2 차

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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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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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5년 가을 오후, 볼티모어 호텔에

편한 여관에 있지 말고 오시라고 요청

안다면 그 분을 영접하고 엎드려 경배

고 있어도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

허름한 농부 차림의 남자가 들어왔습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퍼슨 부통령은 "

할 것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은 헛된 지식을 가진 사람입니다.

니다.

여기도 훌륭합니다. 허름한 농부를 거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

절하는 집이라면 부통령도 거절당해

는 권세를 주셨다고 했습니다.

호텔 주인은 이런 사람을 받으면 호텔 의 품위가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여 방

마땅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에게는 영생 대신 영벌만이 기다리 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생은 유일하신

성탄의 절기입니다. 성탄 때가 되면 집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

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남자는

예수님도 이 땅에 오셨을 때 사람들

집마다 아름답고 화려하게 반짝이는

스도를 아는 것이니라."(요 17:3) 예수님

쫓겨나 더 작고 불편한 여관에 투숙했

로 부터 거절을 당하셨습니다. 세상이

장식을 합니다. 보기에 참 아름답습니

을 알지 못하면 그의 모든 지식은 별 가

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나 세상

다. 그것이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많

치가 없는 죽은 지식일 뿐입니다.

그런데 그 날 밤 볼티모어 시내에 토

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은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한 관심도 없

보이는 하나님으로 오신 예수님, 우리

마스 제퍼슨 부통령이 갑자기 방문하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않았다고 했습

이 사람들을 좋게 하려고 그런 장식을

의 구주이시며 창조주이신 예수님을

여 어느 여관에 숙소를 정했다는 소식

니다.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직 예수님께

바로 알고 믿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면

경배 드리는 마음으로 그런 장식도 해

서 가장 필요한 지식이며 가장 가치 있

야 합니다.

는 일입니다. 이 성탄의 절기에 구주의

이 전해졌습니다. 호텔 주인은 깜짝 놀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을 배

랐습니다. 자기가 거절한 손님이 바로

척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구

토마스 제퍼슨 부통령이었던 것입니다.

주요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그는 부통령에게 지배인을 보내 사과 하고 가장 좋은 방이 준비되었으니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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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고 거부하고 배척합니다. 그러나 정말 그 분이 어떤 분인지를

성탄절의 주인공은 오직 예수님이십

오심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정성과 마

니다. 그 분께 경배하는 일이 제일 중요

음을 다하여 주님 앞에 엎드려 경배 드

합니다. 세상에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갖

리는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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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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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때는 변진섭이 1988년 1집 '홀로 된다

이고 문학이었죠. 제 마음속에 꿈틀거

제 몸은 친구들이 있는 합주실로 향하

악은 그만해야겠다'라고 스스로 마음

는 것은'을 발매하기 직전으로 거슬러

리는 끼가 있으면 이걸 펼치지 않았을

고 있었죠. 그때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을 먹고 완성한 앨범이 '홀로 된다는 것

올라갔다. 변진섭은 "이 앨범이 1집이

때 병이 되는 거였는데 다행히 전 이걸

였는데요. 그럼에도 공부를 꽤 했었고

은'이었는데 이 앨범이 엄청난 히트를

아닌 독집으로 불렸다"고 말을 이었다.

펼칠 수 있었어요. 물론 공부를 하면

의대 진학을 내심 바라셨던 부모님의

쳤잖아요. 그때부터 제 음악 인생이 시

"부모님께 혼나가면서도 하는 게 예술

서 음악을 하는 것이 불가능했는데도

뜻도 있고 해서 '이 앨범만 정리하고 음

작된 거예요. 어머니께서도 기뻐하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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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진섭에게 던졌다.

아버지께서는 미안하셨는지 약간 눈치

은 후배 가수들에 대한 질문에는 폴킴,

를 보시더라고요. 하하. 그때만 하더라

"(32년 동안 해왔지만) 제 음악성은 오

아이유, 규현, 알리, 김필, 김범수 등을

도 부모 입장에서 자식이 음악을 한다

히려 많이 안 변했어요. 발라드라는 이

언급했다. 지난 11월 발매한 30주년 기

고 떳떳하게 자랑을 할 입장도 아니셨

미지 안에 갇혀 있었는데 그게 좋았고

념 앨범 '드림 투게더'는 총 18곡의 2CD

거든요. 아마 제가 가수 활동을 안 했

저와도 잘 맞았고요. 그게 운명적이었

로 완성됐다. 변진섭은 기존의 발라드

다면 선생님이 되지 않았을까요?"

던 것 같아요. 심지어 그 안에서 제가

음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곡 구성

변진섭은 그때 빠져 있었던 음악을 마

충분히 다 풀지 못한 부분이 있어요. 그

과 함께 2곡의 빠른 템포의 넘버로 곡

약에 비유하기도 했다. "현실성이 없어

래서 감히 다른 장르의 음악을 한다는

구성에 약간의 엣지를 줬다. 더블 타이

질 정도로 미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

건 생각을 할 수 없을 정도죠. 발라드

틀 곡 중 '별이 된 너'는 너무 처지거나

한 변진섭은 마치 로미오가 만나면 안

라는 장르가 제일 시대적으로 변하지

지루하지 않도록 멜로디를 구성했고 '

되고 만날 수도 없는 줄리엣을 향해 만

않는 장르인 것 같아요. 제가 음악을 접

사랑은 노력'은 어느 대상이 됐든 사랑

나러 가고 있는 모습을 떠올렸을 정도

했을 때의 주류가 팝이었는데요. 해외

하는 사람끼리는 배려가 필요하다는

로 음악을 향한 열정을 숨기지 않았다

때 전 대입 시험에서 떨어져서 재수를

에서는 엘튼 존, 빌리 조엘, 퀸 등이 떠

메시지를 담았다. 변진섭은 이와 함께

고 한다. 인터뷰에 변진섭과 함께 참석

준비하고 있었어요. 그때 느낀 미래에

올랐고 국내에서는 조용필, 들국화, 이

자신의 히트곡들로 구성된 2번째 CD

한 강원석 시인 역시 변진섭의 오랜 팬

대한 고민과 갈등은 겪어보지 않으면

문세, 고 김현식 등이 있었죠."

에는 투어를 돌며 팬들 앞에서 선사한

으로서 한마디 거들었다. 강원석 시인

잘 모르잖아요. 그때도 전 문학 소년이

변진섭은 최근 차트에서의 발라드 강

은 3년 전쯤 변진섭의 오랜 지인의 소

라 노래도 많이 들었는데 어느 순간 이

세 현상에 대해 "너무 반갑고 기쁜 일

개를 받아 우연히 함께 저녁 식사를 하

곡이 너무 좋았어요. 변진섭 님 덕분에

이다. 발라드라는 단어 자체가 외래어

변진섭은 "30주년을 기념해서 준비했

게 된 것이 인연이 돼 이번 30주년 앨

제 꿈을 하나 이룬 셈이 됐죠. 하하."

이긴 해도 이 장르가 한국 정서와도 잘

는데 생각보다 발매가 많이 늦어졌다"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말을 이었다.

라면서도 "그럼에도 기다린 보람이 있

라이브 실황 버전 음원을 넣어 현장에 서의 감동을 함께 담았다.

범 수록곡 중 '별이 된 너' 등 총 3곡의

사실 변진섭에게 이 대답을 유도한 건

작사를 맡게 됐다. 변진섭도 "이제는 형

아니었다. (기자가 "유도한 건 아니었는

"랩, 댄스, 힙합 등이 트렌디한 장르로

고 예전 활동 당시 느낌이 떠올라서 좋

제처럼 지내지만 안 지는 오래 안됐다"

데요"라고 말하자 변진섭은 "그럼 태권

주목을 받아서 대세로 떠올라도 발라

았다는 반응을 들으니 뿌듯하다"라고

고 웃으며 "나 역시 베스트셀러가 된 강

도?"라고 썰렁한 농담으로 받아쳤다.)

드라는 장르가 이것 때문에 대중에게

밝혔다.

원석 시인의 시집을 선물 받았는데 '세

2019년 음원 차트를 뜨겁게 달궜던, 바

서 멀어지거나 죽어 있는 건 아니라는

변진섭은 앨범 발매와 함께 연말까지

상은 너에게 온통 꽃이다'라는 말이 너

로 발라드 장르와 관련한 질문을, 본인

거죠. 마치 도화지의 바탕색처럼 기본

투어 공연에 나설 예정이며 내년 2월

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의 발라드 가수로서 32년 동안 보여준

적으로 깔려 있는 색이라고나 할까요?"

에도 8개 장소에서 투어를 이어갈 계

음악성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다시 변

변진섭은 이와 함께 협업을 해보고 싶

"1988년 '홀로 된다는 것'이 발표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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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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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배우 공효진이 '동백꽃 필 무렵'을 통

백꽃 노트'를 만들었다. 이후 스태프들

해 벌써부터 유력한 KBS 2019 연기대

이 롤링페이퍼를 써줬다. 식구들이 울

상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그야말로 캐

면서 케이크를 들고 나오는데 괜히 울

릭터와 혼연일체된 모습이었다.

컥했다.

공효진은 지난 21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

-'동백꽃'에서 서럽게 우는 연기가 인

춘, 연출 차영훈, 이하 '동백꽃')에서 고

상적이었다. 어떻게 연기하나.

아로 자라 내면의 아픔을 가졌지만, 아

▶사실 배우마다 방법들이 다르다. 필

들 필구(김강훈 분)에게는 극진한 모정

구(김강훈 분)에게 물어보니 '엄마가 아

을 주고 싶어하는 인물인 동백으로 분

프고 없어졌을 때를 상상한다'고 하더

했다, 황용식(강하늘 분)과는 애틋하면

라. 저도 어렸을 때에는 이런 생각들을

서도 유쾌한 로맨스로 대중의 많은 사

했지만, 지금은 상상으로는 이입이 안

랑을 받았다.

된다. 오히려 라이트하게 기분을 만들

또한 극 후반부에는 정숙(이정은 분)

고, 상황에 빠지면 상대의 연기도 느끼

과 아련한 모녀 호흡을 선보였고, 까불

고, 그 순간에 빠지게 된 것 같다. 그래

이(이규성 분)에게는 통쾌히 맥주잔으

서 억지스러운 장면이 나오지 않은 것

로 머리를 강타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같다. 그리고 서럽게 울기보다는 후반

뻥 뚫리게 했다.

에는 예쁘게 울려고 노력했다.

공효진의 활약이 더해진 '동백꽃 필 무 렵'은 최종회였던 40부에서 닐슨 코리

-최종회에서 맥주 500ml잔으로 까

아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 23.8%를 기

불이였던 흥식(이규성 분)의 머리를

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는 지상

가격했다. 어떤 생각이었나.

파 3사 평일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이 기도 하다.

▶정말 놀랐다. 저도 사실 스포일러 우 려 때문에 대본을 늦게 봤다. 사실 앞

공효진은 '동백꽃'과 관련해 스타뉴스

서 동백이가 '내가 까불이를 족칠 것이

와 만나,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는 물

다'는 말을 많이 했다. 정말 제가 잡을

론, 앞으로의 연기 변신을 예고해 기대

지는 몰랐다. 그것이 향미(손담비 분)의

감을 높였다.

복수와도 이어질 줄은 몰랐다. 경찰들 이 '생포해야 돼'라는 말이 너무 인상적

-'동백꽃' 종방연 때 펑펑 울어서 화

이었다.

제가 됐다. ▶분위기가 그렇게 만든 것 같다. 감 독님도 우셨다. 사실 저와 함께 동고 동락한 개인 스태프들이 저를 위해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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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로맨틱 코미디를 많이 했다. 동백이는 어떤 캐릭터였나. ▶제 취향대로 여주인공이 주체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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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인물이고, 본인의 힘으로 성공에 이르렀다. '제가 또

것 같았다. 옹산의 동네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자란

잘 찾아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물이다. 첫 촬영 후 '잘하네'라는 생각이 들었고, 더 이상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나보다 더 잘하는 것이

-'동백꽃' 캐릭터가 그동안의 캐릭터와 비슷하다는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평도 있다. ▶이번 작품처럼 기존 캐릭터와 비슷하다고 반복적

-강하늘에게는 '미담자판기'라는 수식어가 있다.

으로 들은 적이 없다. 유독 이번 작품에서 그런 이야

▶정말 지겹도록 '미담자판기'다. 처음부터 끝까지 변

기가 많았다. 변신을 한다고 노력했는데, 나오는 것이

함이 없었다. 모든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다 하는 타입

반복되서 나오는 것 같다. 대중들에게도 그런 반응이

이다. '도대체 언제까지 저럴까' 했는데, 끝까지 그랬다.

있었다. 배우의 숙명이라 생각한다. 변신을 해드리겠

어떻게 계속 웃는지 모르겠다. 참 밝은 아이다. 인간적

다. 뭔가 도전 의지가 생겼다.

으로 황용식 그 자체다.

-공효진은 작품 복이 있는 것 같다. 잘 고르는 노

-'동백꽃'서 모정 연기는 어땠나. 미혼 여성으로서

하우가 있나.

어려울 것 같다.

▶사실 제가 개그 코드가 높은 편이다. 웬만한 것에

▶모정 연기를 몇 번 해봤지만, 자신이 어떤 느낌인지

는 웃지 않는다. 드라마에서 개그가 없을 수는 없는

를 잘 모르겠다. 친구들이 '낳아봐야 안다'고 한다. 실

데, 유치하다고 생각하면 선택하지 않는 것 같다. 제

제 엄마인 배우가 했으면 더 잘했을 것 같다.

취향이 대중들이 원하는 것에 조금은 가까운 것 같 다.

-'동백꽃'의 또 다른 엄마 정숙(이정은 분)과 덕순(고 두심 분)은 어떤 느낌인가.

-유독 남자 배우들과 케미스트리가 좋다. 공효진만 의 비결이 있나. ▶사실 모두가 다 친해지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데 면데면한 사이도 있고, 정말 성향이 다른 사람도 있다.

▶(이)정은 언니는 사실 언니 같은 느낌이다. 그렇게 나이가 많지도 않고, 결혼도 하지 않았다. 정말 재밌 는 분이다. 고두심 선생님에게는 엄마의 느낌을 많이 받았다.

단짝 친구처럼 좋았던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런 관계 의 차이가 케미스트리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동백꽃'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는 사실 준비를 철저히 하는 편이 아니다. 오히려 화

▶단 한 장면도 놓칠 것이 없다는 것이다. 시간이 너

음을 잘 넣는 편이다. 현장에서 임기응변이 좋은 편인

무 없어서 아쉬웠다. 작가님이 주어진 시간을 맞추는

것 같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경청하는

것에 아까워하셨다. 대본을 보면서 무언가를 하고 계

것 같다. 대사가 별로 없어도 리액션을 많이 한다. 그

셨는데, 대본의 내용을 잘라내고 있었다.

래서 대화하는 느낌을 많이 주는 것 같다.

-KBS 연기 대상 후보로도 점쳐진다. 어떻게 생각 -'동백꽃' 강하늘과의 호흡은 어땠나. ▶사실 대본을 봤을 때에도 황용식은 사랑을 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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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제가 대상을 받는다구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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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영화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나를 찾아줘'를 통해 스크린으로 컴백

해주시고 평을 잘해주셔서 지금 기분

린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시간이 이렇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

했다. 물론 그 사이에 드라마 '사임당

이 업되어 있다. 좋다. 떨리고 기대가 되

게 빨리 흘러갈 줄 몰랐다고 했다. 그

애 분)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

빛의 일기', 독립영화 '아랫집'(감독 이경

고 흥분이 된다. 시간이 빠르다는 걸 느

러면서 원하던 가정을 이루었기 때문

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미)을 통해 얼굴을 비췄지만 정식적인

꼈지만 괴리감이나 감도의 차이는 없

에 더 늦어졌다고 했다. 물론 쉬는 동

이영애는 극중 정연 역을 맡았다. 정연

스크린 컴백은 무려 14년 만이다. 오랜

었다. 오랜만에 복귀해서 부담이 된다.

안에도 작품 제안이 많이 들어왔지만,

은 잃어버린 지 6년이 지났지만 아이를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이영애는 좋

나이를 계산하게 되니까(웃음) 나이를

육아와 병행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놓치 않는 인

다고 표현했다.

계산하지 말라고 했더니 검색어에 제

털어놨다.

물이다.

"오랜만에 컴백하게 돼 떨리고 뿌듯하

나이가 뜨더라."

"시간을 따졌을 때 그렇게 오래 시간

이영애는 지난 2005년 영화 '친절한

다. 영화 '나를 찾아줘'를 좋게 봐주신

이영애가 스크린으로 복귀하기까지

이 지날 줄 몰랐다. 제가 20대, 30대에

금자씨'(감독 박찬욱) 이후 오랜만에 '

것 같다.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이 좋아

14년이 걸렸다. 이렇게 오래 시간이 걸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더 욕심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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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면 얻는 게 있고, 잃는 게 있다. 이 정

등 뉴스가) TV에 나왔을 때 가까이 다

이 다르지 않나. 10대, 20대때는 부끄러

도를 해서 제가 원하는 가정을 이루고

가섰는데, 엄마가 되니까 오히려 뉴스

움도 타고 카메라 앞에서만 연기를 했

육아를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 다시 돌

에서 뒤돌아서게 된다. 그럴 정도로 마

지 나서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그래서

아왔을 때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신 건

주대하기가 힘들었다. 사실 아동 실종,

CF에서 볼 수 있는 '산소 같은 여자'로

제가 20대, 30대에 열심히 해서 그런

아동 학대 때문에 출연을 고민 했었다.

오래 남았을 뿐이다. 결혼 후 다른 사람

것 같다. 돌아보니 감사하다는 생각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이 주는 메시

을 배려하고, 학부모로서 지내고 있다."

든다. 많은 제안은 아니었지만, 좋은 작

지, 큰 여운, 작품도의 완성이 높기 때

이영애는 14년 만에 컴백해서 좋기도

품이 들어왔었다. 놓치면 아까운 작품

문에 잘 전달하면 와닿겠다는 확신이

하지만 부담도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

들이 몇개 있었지만 육아와 병행할 수

들었다. 엄마가 되기 전에 만났어도 '나

다. 세월이 준 디테일이 자신의 연기에

없었다." 영화 '나를 찾아줘'는 이영애에

를 찾아줘'를 선택했을 것 같다. 엄마라

더함을 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

게 해야겠다는 확신을 줬다. 그렇다면

는 것은 작품 선택의 기준이 아니었다.

러면서 '나를 찾아줘'를 통해 희망을 잃

이영애에게 어떤 확신을 줬을까. 그는

대신 엄마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고민

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했

사실을 영화를 통해 그려줘야하는 의

을 했었을 뿐이다."

다. "여배우에게 외모가 주는 세월의 부

무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마

이영애는 결혼 후에 성격이 바뀌었다

담이 있다. 부담이 전혀 없다면 거짓말

주서기 힘든 부분을 그려내는 것에 책

고 말했다. 사실 이영애를 떠올리면 신

이다. 결과적으로 주름이 없고 팽팽했

임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비주의라는 이미지가 강렬했다. 어릴

다면 '나를 찾아줘'에서 정연이 어울렸

"사람들의 생각은 다 비슷한 것 같다. '

땐 부끄러움을 탔지만 결혼 후에는 서

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외모에서 주는

나를 찾아줘'를 본 뒤 따뜻하고 뭉클한

서히 마음을 열고 여러가지를 볼 수 있

세월의 디테일함이 연기에 더 함을 준

여운도 있기에 지리멸렬이라고 생각했

는 사람이 됐다고 했다. 물론 성격이 바

것 같다. 고민되지 않게 영화를 잘 만들

다. 그게 현실이다. 사실은 영화보다 현

뀐 이유에는 아이들 때문이었다고. 이

어줬다. 제가 이런 말을 하면 그렇겠지

실이 더 복잡하고 아이러니하고 기괴스

영애는 쌍둥이 아들, 딸에 대한 이야기

만, 힘든 사람도 많고 열심히 해도 좋은

럽기까지 하다. 보기에는 껄끄럽고 마

실종에 관한 이야기이기에 출연에 고민

도 가감없이 전했다. 배우이기 전에 엄

결과가 안 나오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

주서기가 힘든 부분들이 많지만 사실

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렇지만 엄마

마 이영애의 면모를 느낄 수 있었다.

때문에 희망을 버리지 않는 줄거리가

적으로 그려주는 것이 영화의 책임이

가 되기 전에 이 작품을 만났어도 출연

고 의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저를 보고 신비주의라고 하시는데 저

좋았다. 좋은 결과가 안 나올 수도 있

는 신비주의가 아니다. 이는 마케팅으

지만 그럼에도 삶은 살아가야하고, 희

이영애는 평소에 아동 실종에 관한 문

"엄마가 되어보니까 마주대하기가 힘

로만 된 이미지였다. 결혼 전후로 성격

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좋은

제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아동

들었다. 달라진 게 있다면 (아동 실종

이 바뀌었다. 누구나 10대, 20대에 성격

의미를 주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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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LESSON 레깅(lagging)을 이용하면 더 탄력 있

모든 클럽에는 공에 맞았을 때 가장 멀리 나가는 스팟인 스윗 스팟이 있다.

게 속도를 늘릴 수 있다. 레깅이란 하체와 상체가 다운스윙 때

미국에서 투어프로들에게 제공되는 드

분리되면서 클럽이 끌려 내려오는 동

라이버는 클럽을 처음 받을 때 작은 십

작이다. 상체가 백스윙 탑에 가기 바

자로 표시가 되어 있다. 대게 가장 중간

로 직전에 땅에서 가까운 하체에서부

이라 생각하지만 대부분 중간에서 약

터 다운스윙을 시작해주면 몸통이 더

간 높고 토우 쪽에 있다. 이 점에 정확

늘어나면서 길고 흔들리는 백스윙을

하게 맞추면 느낌도 좋고 거리도 많이

하는 것 보다 안정적으로 많은 꼬임을

나간다. 그 점에 일정하게 맞추는 것이

이용할 수 있다. 클럽이 공에 맞는 순

거리와 방향에 핵심이다.

파란 잔디 위의 공을 드라이버로 휘두

고 어깨에서 최대한 멀리 뻗어주며 백

간 공에 무게에 의해 클럽헤드 스피드

스프레이 파우더나 스윗 스팟에 맞

를 때 호쾌한 소리와 함께 쭉 뻗어가는

스윙 탑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는 당연히 줄어들게 된다. 이때 클럽헤

는 지 확인하는 스티커를 이용하여 체

드라이버 샷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모

다운스윙에도 공을 치려는 스윙이 아

드 스피드가 최소한으로 줄어들 수 있

크하며 연습하는 것이 좋다. 정확하게

두 날려버린다. 드라이버 거리는 모든

니고 최대한 크고 멀리 던져주는 느낌

도록 계속 속도를 빠르게 하며 공이 없

맞추는 스윙을 할 때 중요한 것은 멀

골퍼들의 소망이다.

으로 스윙해야 한다. 큰 아크는 빠르지

는 듯하게 가볍게 맞는 느낌으로 지나

리 보내고 싶은 욕심에 너무 큰 백스윙

않은 몸통 회전에도 원심력에 의해 스

가는 연습을 하면 임팩트 순간 속도를

을 들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다. 나의 유

윙 스피드를 빨리 만들어준다.

잃지 않는데 도움이 된다.

연성으로 최대로 보낼 수 있는 백스윙

거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세 가지 요소는 스윙의 아크(arc), 헤드 스 피드, 스윗 스팟(sweet spot)이다. 스윙

헤드 스피드를 빠르게 하고 파워를 늘

거리를 연습할 때는 방향은 조금 틀

탑보다 20%정도 작게 스윙을 들고, 일

에 아크가 클수록, 헤드 스피드가 빠를

리려면 유일하게 스윙할 때 의지할 수

어지더라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거리

정한 백스윙을 들어주어야 한다. 백스

수록, 스윗 스팟에 정확하게 맞을수록

있는 지면을 잘 이용해야 한다. 백스윙

연습만 하는 것이 좋다. 연습을 통하여

윙 탑 포지션이 매번 바뀐다면 일정하

거리는 멀리 간다.

때는 발가락으로 지면을 잡는다는 느

스스로 타이밍을 찾아야 한다. 힘껏 때

게 스윗 스팟에 맞추지 못하는 것은 물

스윙에 아크가 크려면 몸을 기준으로

낌으로 다리를 고정해주고 상체는 충

리는 포인트를 바꾸어 가며 거리를 확

론이고, 방향성과 거리도 들쑥날쑥 하

헤드를 최대한 멀리 스윙을 해줘야 한

분히 돌려줄수록 고무줄처럼 몸에 탄

인해본다. 드라이버를 연습할 때는 하

게 된다.

다. 테이크어웨이에서 급격하게 클럽을

성을 이용할 수 있다. 다운스윙시 땅을

나의 샷이라도 가볍게 친다고 생각하

각자의 신체 구조상 모두가 다 장타를

들어 올리지 않고 지면을 스치며 멀리

눌러주어 땅의 힘을 많이 받을수록 더

지 않아야 한다. 매샷 최대의 속도로

날릴 수는 없다. 하지만 내 안에 숨어있

보내주는 것이 시작이다. 백스윙 탑에

많은 파워를 얻고 속도를 늘릴 수 있다.

연습해야 부드럽게 스윙했을 때도 충

는 거리를 스스로 찾아내서 골프를 더

서도 손이 몸 쪽으로 가까이 있지 않

또,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바뀔 때

분한 속도가 붙는다.

시원하고 통쾌하게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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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등번호 33번'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입단식 "명문 구단에서 뛰게 돼 영광"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팬들에게 첫 인사를 했다.

2년 총액 800만달러(약 93억원)에 계

다. 과거 한차례 도전이 좌절된 적이 있

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김광현은 "한국

존 모젤리악 사장과 함께 기자 회견장

인 선배인 류현진을 보면서 항상 꿈을

에 자리한 김광현은 등번호 33번이 새

키워왔고, 그런 마운드에 같이 설 수 있

17일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세인트루

겨진 유니폼을 입고, 모자를 쓴 후 통

는 게 영광이다. 도전할 수 있게 돼서

이스 현지에 입성했고, 이후 일사천리

역과 함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뜻깊고 나 역시 그렇게 할 수 있을거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8일(이하

로 계약이 진행됐다. 세인트루이스 구

한국어로 "무척 기대되고, 떨린다.

생각하고 있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

한국시각) 부시스타디움에서 김광현

단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김광현

2020년이 내게 매우 중요한 시즌이 될

다. "여러 구종 중 어릴때부터 던진 슬

입단식을 가졌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

을 팬들에게 처음 소개했다. 미국 현지

것 같고 설렌다"고 다소 긴장한 표정으

라이더가 가장 자신있다"고 말한 김광

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한 김광현은

언론은 김광현과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로 첫 소감을 밝힌 김광현은 선발 혹은

현은 마지막으로 "여기까지 올때 한국

불펜 중 어느 포지션을 원하느냐는 질

소속팀(SK) 허락이 없었다면 올 수 없

문에 "선발 투수하는 게 가장 좋은 시

었고, 환영해주고 계약해준 세인트루이

나리오지만, 팀에서 필요한 위치에 필

스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취재진

요한 선수가 되는 것이 첫번째다. 팀에

도 환영해줘서 감사하다"고 다소 긴장

서 정해주는 역할을 충실히 다 하도록

이 풀린듯 웃으며 말했고, 모젤리악 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 '계약을 축하한다'며 다시 한번 악

세인트루이스를 택한 이유로는 "어릴

수를 요청하며 입단식을 마무리했다.

때부터 야구를 잘 몰랐던 사람들도 세 인트루이스를 잘 아는 정도로 명문팀 이라 선택하게 됐다. 이 팀에서 뛰게 된

김광현(32)은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것이 영광"이라면서 과거 세인트루이스

전부터 많은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에서 뛰었던 오승환을 언급하며 "승환

받았다.

이형이 다른 팀들도 가봤지만, 세인트

가장 적극적이었던 뉴욕 메츠를 비롯

루이스가 가장 좋았다고 이야기를 들

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캔자스시티

었다. 오승환형에게 이 팀의 규칙 등을

로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

다시 한번 물어보겠다"며 웃었다.

카고 컵스 등 다수의 구단이 영입 제의

메이저리그는 김광현에게도 오랜 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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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왜 세인트루이스를 택했나

를 했다. 김광현의 선택은 세인트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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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스 카디널스였다. 김광현은 16일(한국

쁘지 않은 계약 조건도 이를 뒷받침한

젝션 결과가 나왔다. 프로젝션에서는

자책점 2.32, FIP 3.10을 기록했다. 예

시간) 미국으로 출국해 메디컬테스트

다. 세인트루이스의 팀 상황도 김광현

항상 과소평가를 받는 류현진의 상황

상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를 받은 뒤 곧바로 2년 800만 달러(약

의 선택 기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은 2020년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2.9였다. 전반적인 성적 하락을 예상한

93억4천만원)에 계약했다. 김광현이 세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 마일스

통계전문사이트 ‘ZiPS’는 18일(한국시

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은 가장 큰 이

마이컬러스, 다코타 허드슨 등 1~3선

간) LA 다저스 선수들의 2020년 통계

세부적으로 따지면 9이닝당 탈삼진

유는 메이저리그 경기 등판 기회가 가

발 투수가 모두 우완이다.

전망치를 분석해 발표했다. 아직 어느

개수는 8.3으로 올해(8.03개)보다 조금

좌완 기근을 겪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팀과도 계약하지 않은 자유계약선수

높았고, 반면 9이닝당 볼넷 개수(1.5)는

에서 김광현은 보다 많은 기회를 잡을

(FA) 신분인 류현진은 일단 올해 소속

올해(1.18개)보다 조금 높았다. 볼넷 개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가 선발

팀인 다저스 편에서 분석했다.

수가 올해보다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장 많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김광현에게 메이저리그 등판 보장은 계약 조건 기준의 1순위였다.

것이다.

여전히 뛰어난 수준에서 시즌을 마무

그는 지난달 포스팅 공시에 앞서 '팀

보장은 하지 않았지만, 스프링캠프에

‘ZiPS’는 류현진이 2020년 25경기에

선택 기준이 있나'라는 질문에 "1군(메

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경쟁을 통해

선발 등판해 144⅔이닝을 던진다고 가

이저리그) 출전 기회를 많이 주는 팀과

선발 한 축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김광

정했으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3.48을

통계 프로젝션은 직전 시즌 성적을 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현에게 최고의 시나리오다.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비무관 평

탕으로 한 대개 보수적인 예상을 근거

균자책점(FIP)은 3.73이었다.

로 하며, 나이에 따라 예상 수치가 깎이

리할 것으로 봤다.

선발 보직 보장에 관해선 "보직은 계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

약서에 명시되지 않을 것"이라며 "선발

그 중부지구 우승을 한 명문 팀으로

이는 올해 성적보다는 훨씬 못한 예

는 경향이 있다. 5년 예상의 전체 WAR

기회를 주시면 좋겠지만, 그 팀에 필요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기회도 있다.

상치다. 류현진은 2019년 29경기에 나

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는 있지만 1

가 182⅔이닝을 던지며 14승5패 평균

년 단위로 성적을 적중하기는 불가능

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즉, 김광현은 계약서에 40인 로스터 포함 여부를 계약 조건 1순위로 판단했 고, 이를 세인트루이스가 받아들인 것 으로 보인다. 연평균 400만 달러의 나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내셔널리그 소 속이라 선발 등판 시 쉬어갈 수 있는 타 이밍도 생긴다. 이런 장점과 배경들도 김광현의 최종 결정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

美 ZiPS, "류현진 2020년, 10승6패 ERA 3.48.. WAR 2.9 예상" 2020년 류현진(32)의 성적이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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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못할 것이라는 컴퓨터 통계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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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에 가까운 영역이다.

오 우리아스의 예상 WAR은 1.0이었다.

실제 ‘ZiPS’는 지난해 류현진의 성적

올해 성적을 기반으로 하기에 우리아

을 대폭 아래로 잡았던 기억이 있다.

스 또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이다.

‘ZiPS’는 2019년 류현진의 예상 성적으

한편 야수 중에서는 올해 내셔널리

로 14경기에 나가 6승4패 평균자책점

그 MVP인 코디 벨린저가 6.2의 예상

3.57을 기록할 것으로 제시했으나 류현

WAR을 기록해 건재를 과시할 것으로

진은 이를 비웃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

내다봤다. 맥스 먼시가 3.8, 코리 시거

다. 오히려 부상 전력에서는 한층 자유

가 3.7, 저스틴 터너가 3.3으로 뒤를 이

로워진 2020년 시즌 전망이다.

었다. 특이한 것은 대형 신인 개빈 럭

다저스 투수 중에서는 클레이튼 커쇼

스의 예상치였다. ‘ZiPS’는 럭스가 내년

와 워커 뷸러가 나란히 예상 WAR 3.7

유격수로 605타석을 소화한다고 가정

을 기록해 1·2위를 기록했다. 류현진에

했을 때 21홈런, 79타점, 10도루가 가

이어 마에다 겐타가 2.1로 4위, 더스틴

능하다고 봤다. 예상 WAR은 2.9로 야

메이가 1.8로 5위였다. 올해 성적에서

수 중 5위였다. 유망주에 대한 기대감

특별할 것이 없었던 ‘5선발 후보’ 훌리

을 엿볼 수 있다.

'UCL 맹활약' 황희찬, 시장가치 162 억원..3개월 만에 100억 상승 황희찬이 3개월 사이 높은 몸값 상

을 맞아 선수들의 몸값을 새롭게 업데

승률을 보였다. 지난 9월 450만 유로(

이트해 공개했다. 이 중 챔피언스리그

약 58억원)이던 황희찬의 몸값은 현재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킨 잘츠부르크

1,250만 유로(162억원)까지 뛰었고, 황

선수들은 기존 몸값 대비 높은 상승률

희찬은 많은 유럽 팀들의 관심을 받고

을 자랑했다.

있다.

황희찬의 상승률도 주목할 만 했다.

최근 독일 `트랜스퍼마크트`는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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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지난 여름 1년 간의 함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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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임대 생활을 마치고 잘츠부르크에

이에 `트랜스퍼마크트`는 1,250만 유

복귀했다. 이 때 황희찬의 몸값은 `트랜

로라는 새로운 몸값을 정했다. 9월 대

스퍼마크트` 기준 450만 유로였다.

비 100억원 가까이 오른 금액이다. 현

하지만 황희찬이 잘츠부르크에서 펄

재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의

펄 날며 평가가 달라졌다. 황희찬은 조

관심을 받고 있다. 울버햄튼이 잘츠부

별리그 6경기에 나서 3골 5도움을 기

르크에 제시할 이적료는 2,000만 유로(

록했다. 리그에서의 활약도 준수했다.

약 260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亞 최초 PGA 신인상' 임성재, 해외특별상 수상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최고의

신인으로 거듭난 임성재(21, CJ대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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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골프황제' 우즈, 페블비치 파3코스 설계한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

헤드 프로의 이름을 따 '피터 헤이 골프

의 명문 골프장 페블비치의 파3 코스

코스'라고도 불린다. 이 곳은 대회장으

를 디자인한다. 현지 언론들은 우즈가

로 보다는 가족과 젊은 골퍼들이 주로

운영하는 'TGR 디자인'과 페블비치 법

사용했다. 우즈는 2000년 페블비치에

인이 파3 코스 설계를 위한 계약을 맺

서 열린 US오픈에서 2위와 타수차를

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 코스는 내년

무려 15타로 벌리며 우승했다.

10월 재개장할 예정이다. 페블비치의 파3 코스는 1957년 문을 열었고, 클럽

운)가 해외특별상을 수상했다. 임성재는 17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

년 주목할 선수 30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임성재는 “부모님이 항상 뒷바라지해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2년

주시고 곁에 계셔서 좋은 성적이 나올

연속 해외특별상을 수상했다.

수 있다. 후원해주시고 믿어주시는 CJ

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는 지

대한통운, 타이틀리스트 등 모든 관계

난 9월 아시아인 최초로 투어 올해의

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PGA투어

신인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최고의 신인이 된 원동력을 꼽았다.

올해부터 신인상의 이름이 골프 영웅 아놀드 파머를 기념하기 위해 아놀드 파머상으로 바뀌었는데 임성재가 첫 수상자가 됐다. 임성재는 PGA투어에서 선정한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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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선 “메이저대회 에 집중할 생각이다. 부족한 점을 더 보완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 투어챔피언 십까지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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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인다. 5 ④의 육수가 끓으면 분량의 양념장 재료와 ① 의 오이를 넣고 푹 익힌다. 6 오이가 익으면 ③의 풋고 추와 홍고추, 대파를 넣는다. 7 ⑥에 팽이버섯을 넣어 한 번 더 끓인다.

쇠고기 청국장 재료 - 청국장 2큰술, 쇠고기 등심 60g, 신김치 한 면 ②의 키조개관자와 대파를 넣고 한 번 더 끓인다.

줌, 다진 마늘·고춧가루·참기름 1큰술씩, 감자·양파 1/2개씩, 느타리 버섯 1줌, 두부 1모, 육수(멸치 1줌,

오이감정

다시마 10x10cm, 물 4컵)

재료 - 오이·홍고추 1개씩, 차돌박이 100g, 풋고추 2 개, 대파 1대, 쇠고기 육수 1컵, 팽이버섯 1/3봉지, 소 금 약간, 차돌박이 양념(국간장·다진 마늘 1작은술씩,

키조개관자 된장찌개 재료 - 된장 2큰술, 키조개관자 200g, 무 100g, 두 부·호박 1/4개씩, 느타리버섯 1줌, 청양고추 2개, 홍고

만들기 - 1 냄비에 분량의 육수 재료를 넣고 끓이다

추 1개, 대파 1/4대, 고춧가루 1큰술, 국물(멸치 1줌,

가 7~8분 후 다시마는 건지고 15분 정도 더 끓인다.

다시마 10×10cm, 대파 1/2대, 물 4컵) 만들기 - 1 냄비에 분량의 국물 재료를 넣고 끓이다

후춧가루 약간, 참기름 적당량), 양념장(된장·물 1작

2 쇠고기는 갈고, 감자, 양파, 느타리버섯, 두부는 먹

은술씩, 다진 마늘 2작은술, 고추장 3큰술)

기 좋은 크기로 썬다. 3 신김치는 송송 썰어 다진 마

가 다시마는 건지고 10분간 더 끓여 국물만 걸러낸

만들기 - 1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고 필러로 껍

늘, 고춧가루,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4 냄비

다. 2 키조개관자는 결대로 얇게 썰고, 무, 두부, 호박,

질을 깎은 뒤 삼각 돌려 썰기를 한다. 팽이버섯은 밑

에 ③의 김치와 ②의 간 쇠고기를 넣고 고기가 다 익

느타리버섯, 청양고추, 홍고추, 대파는 적당한 크기로

둥을 잘라내고 흐르는 물에 헹군다. 2 볼에 분량의

을 때까지 볶는다. 5 ④에 ①의 육수를 넣고 보글보

썬다. 3 ①의 국물에 된장을 체에 걸러 풀고 한소끔

차돌박이 양념재료를 넣고 고루 섞은 뒤 차돌박이를

글 끓기 시작하면 ②의 감자, 양파, 느타리버섯, 두부

끓인다. 4 ③의 국물이 끓으면 ②의 무를 넣고 끓이다

넣어 버무린다. 3 홍고추와 풋고추는 어슷썰어 씨를

순으로 넣고 감자가 익을 때까지 끓인다. 6 ⑤에 청국

가 두부, 호박, 느타리버섯,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고

빼고 대파도 어슷썬다. 4 달군 냄비에 ②의 차돌박이

장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취향에 따라 신김치 국물

고춧가루를 풀어 끓인다. 5 ④가 한소끔 끓어 오르

를 넣어 볶다가 쇠고기 육수를 넣고 뚜껑을 닫아 끓

을 조금 넣어 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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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Standing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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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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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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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운세 / Weekly Fortune 12/20/2019-12/26/2019 84년 : 내가 못한 일은 남도 못해야 한다는 생각에 방해를 하거나 미워하기 쉽습니다. 72년 :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보다 진지하고 진실한 모습을 보여야 일이 쉬워집니다. 60년 : 한번 확인을 했던 것도 다시 확인을 해보아야 불행을 막을 수 있는 때입니다. 48년 : 새로 태어난다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어야 많은 것을 얻을 것입니다. 85년 : 철저하게 파악을 하고 접근하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보게 될 불길한 운입니다. 73년 : 한 길로 꾸준히 가려는 자신의 의지를 시험하는 장애가 나타날 시기입니다. 61년 : 초조함이 밀려와도 이를 전혀 내색하지 않아야 위기를 모면할 수 있습니다. 49년 : 일을 추진해 가는 왕성한 의욕과 풍부한 경험이 빛을 발휘하게 될 때입니다. 86년 : 비록 내가 가지고 있지만 마음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안타까움만 커집니다. 74년 : 작은 일에 매어서 걱정하지 말고, 보다 넓고 보고 크게 생각해야 합니다. 62년 : 모두가 앞으로 가는데 자신만 뒤로 처진다는 생각으로 고민하기 쉽습니다. 50년 : 분주하게 일이 많이 생겨도 도움이 되고 실속 있는 것은 찾기 어렵습니다. 87년 : 자신의 생각을 떳떳하게 표현하거나 주장하지 못하고 눈치만 보기가 쉽습니다. 75년 : 자신의 능력에 벅차거나 과분한 일이 주어져도 발전의 기회로 여겨야 합니다. 63년 : 공과 사를 분명히 구분한다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무난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51년 : 늘 마음이 불안하고 의심이 생기므로 스스로 병을 만들 수도 있는 시기입니다. 88년 : 사소한 일이라고 무시를 했다가는 뒤에 큰 봉변을 당할 위험이 있는 때입니다. 76년 : 오랜 시간을 기다리며 원해왔던 일을 드디어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64년 : 좋았던 일이 갑자기 나빠지거나 잘 대해주던 사람이 갑자가 변할 수 있습니다. 52년 : 자신을 믿고 끝까지 따라주는 사람이 나타날 것이니 마음이 든든할 것입니다. 89년 : 어떤 일을 하더라도 세밀하고 깊게 따져보고 파고들어야 성과를 얻게 됩니다. 77년 :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이방인처럼 혼자 떨어져 있어야 할 운입니다. 65년 : 약간의 시련과 고통이 이어지지만 충분히 웃으면서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53년 : 비록 몸으로 보여주기는 어려워도 새로운 아이디어는 반짝반짝 빛날 때입니다. 90년 : 언어나 행동 예절에 대해 보다 많은 신경을 쓰고 나쁜 버릇을 고쳐야 합니다. 78년 :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행하면 문제가 없으니 고민은 이제 그만두기 바랍니다. 66년 : 자신의 능력을 자신이 몰라서 망설여져도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야 합니다. 54년 : 자식처럼 믿어왔던 젊은 사람으로부터 배신과 실망을 경험하게 될 운입니다. 79년 : 많은 것들에 신경을 쓰지 말고 한가지 일에만 집중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67년 : 과욕으로 인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던 것 마저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55년 : 항상 넉넉한 마음으로 서두르지 말고 결정을 내려야 후회를 남기지 않습니다. 43년 : 기대는 컸지만 결과가 형편없이 나타날 운이므로 실망도 커지기가 쉽습니다. 80년 : 마음이 든든하고 자신감이 넘치므로 행동에서도 당당함이 느껴질 것입니다. 68년 : 미련하고 우직하게 버티며 견뎌내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 될 시기입니다. 56년 : 마음에 없는 행동이나 말이라도 진지하게 표현을 해야만 할 일이 생깁니다. 44년 : 방해되는 것들이 많고 결과가 두렵더라도 대범하게 앞으로 나서야 합니다. 81년 : 다른 사람이 하는 일에 간섭을 하며 자신의 일은 소홀하기가 쉬운 때입니다. 69년 : 엉뚱한 일에 휩싸여서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꼴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57년 : 이성간에 불미스러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45년 : 피로가 몰려 오고 자꾸 엉뚱한 생각과 고민을 하게 되므로 휴식이 보약입니다. 82년 : 쉽게 생각하고 시작한 일이 갈수록 꼬이고 사람을 피곤하게 만들 것입니다. 70년 : 봉사자와 같은 마음으로 너그럽고 여유 있게 행동하면 행운이 따라옵니다. 58년 : 비록 내성적인 성격이라도 직선적이고 과감한 행동이 꼭 필요한 때입니다. 46년 : 오해와 의혹을 일으키는 애매한 행동으로 스스로를 힘들게 만들 운입니다. 83년 : 누군가 자신의 약점을 건드려서 싸움이 일어나거나 원수가 되기 쉽습니다. 71년 : 술이나 오락에 빠져 자제력을 잃게 되므로 큰 손해를 보게 될 시기입니다. 59년 : 조그만 이익을 얻기 위해 많은 것들을 포기하거나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47년 : 정신을 똑바로 차리기 힘든 상황에서 큰 실수를 할 우려가 있는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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