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1046 January 3rd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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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향 정보 / 만평

1-3/금

최고 50 최저 37 1-4/토

최고 52 최저 33 1-5/일

최고 54 최저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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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12

1,154.99

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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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2019

28,515.45

2,19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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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1.88

1,160.76

67.20

1,50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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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눈

는 사실은 지난 1년간의 궤적으로 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나흘

미 확인되었다.

간 진행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5 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경제 건설과 군

11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트럼프 대통

사력 강화 병행’을 새로운 길로 제시하

령은 그때까지 북핵 문제가 더 악화되

면서 “곧 머지않아 새로운 전략무기를

지만 않기를 바라는 것처럼 보인다. 그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

연말에 1천여명이 참석한 노동당 전원

높이고 북-미 협상을 더욱 어렵게 할

러나 북핵 문제를 ‘적당히 좋은 말’로

장은 그러면서도 “핵억제력 강화의 폭

회의를 나흘씩이나 연 것도 매우 이례

게 분명한 만큼, 북한은 ‘도발적 행동’을

언제까지나 그럭저럭 끌고 갈 수 없다

과 심도는 미국에 달렸다”고 말해, 협

적이다.

자제해야 할 것이다.

는 걸 지금이라도 깨달아야 한다. 한국

상의 문을 완전히 닫지 않았음을 강조

그만큼 북한이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

그래도 북한이 “(핵)억제력 강화의 폭

정부가 제안한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

했다. 이런 김 위원장 발언은 연말연시

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는 강한

과 심도는 미국 입장에 따라 상향 조절

상’을 미국이 지지함으로써 대북 제재

를 즈음해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시험

의지와 고민을 내보인 것이라 볼 수 있

될 것”이라고 밝힌 점은 주목할 만하다.

를 우회하는 등의 좀더 현실적이고 구

발사 등 행동에 들어갈 것이란 우려를

다. 따라서 ‘곧 새로운 전략무기를 공개

미국의 대응 여하에 따라 비핵화 협상

체적인 방안을 트럼프 행정부는 내놓

비켜간 것이어서 그나마 다행스럽다.

하겠다’는 김 위원장 발언은 단순한 엄

에 되돌아올 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아야 한다.

이제 공은 미국으로 넘어갔다. 도널드

포가 아니며, 머지않아 현실화할 가능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입으로만 “김정

성이 크다.

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라는 말을 반 복할 게 아니라,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새 전략무기’란 다탄두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또는 신형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이번 김 위원장 보고에서 남북 관계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나는 그(

관한 언급이 빠진 점이 눈에 띈다. 그

김정은 위원장)가 약속을 지키는 사람

렇다고 한국 정부가 손 놓고 있을 때는

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다.

우리는 훌륭한 한 해를 보내게 될 것”

지난달 한·중 정상이 한목소리로 북-

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

미 간 대화 모멘텀을 강조한 게 효과가

김 위원장의 전원회의 ‘보고’는 해마

다탄두 장거리미사일이건, 신형 잠수

다. 강하게 맞대응하지 않은 건 긍정

있었듯, 미국의 전향적 행동을 설득하

다 1월1일 나오던 신년사를 대체한 것

함발사 탄도미사일이건 새 전략무기 시

적이지만, 이런 식의 추상적인 말만으

고 북한을 대화로 끌어내려는 노력을

으로 보인다.

험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극도로

로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기 어렵다

더욱 경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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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탐구

년 탬플 로스쿨에 입학해 2000년에 졸 업했다. 졸업후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 하다가 2004년 독립해 자신의 사무실 을 운영하고 있다. 유학생 출신인 박변호사는 원래 91년 오레곤으로 유학와 영문학과 영어창작 을 전공하다가 템플대로 오면서 법으 로 전공을 바꿨다. “유학생활을 하면서 미국에 사는게 괜찮겠다는 생각을 갖고 전공을 법으 로 바꿨습니다. 변호사가 되는 것이 안 정된 직업이라는 선배의 권유가 있었고 그 선배가 필라에 있어 템플대까지 소 개했습니다. 특별히 변호사가 될 것이 라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지만 미국정 착을 위해서 법대로 진학한 것이죠.” 박변호사와 인터뷰하면서 기자에게 가장 크게 들어온 판단은 대단히 ‘드라 이’한 사람이라는 점이었다. 꾸밈도 과 장도 오버도 전혀 없는 담담한 태도로

■케이스마다 최선

습니다. 자부심은 능력있는 변호사로

은 ‘내가 변호사로써 법을 잘 아니까’하

“찾아온 동포들에게 자만심이 아닌

케이스마다 최선을 다 할 때 오는 필링

는 약간 우쭐한 마음이라고나 할까요.”

미국에서의 정착을 위해서 법대를 선

자부심을 가진 변호사로 기억되고 싶

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겠네요. 자만심

박명석변호사는 필라델피아에서 97

택했다는 박변호사의 설명은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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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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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탐구 지역에서의 이민전문 경력은 박명석변 호사의 강점이다. 드라이하다는 것은 변호사가 가져야할 좋은 자질로 느껴 지고 또 한 우물을 계속 팠다는 것은 전문성이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보인다. “역시 보람있는 일은 다른 변호사한 테 안 됐던 일을 저한테 가져와 해결돼 의뢰인이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입니 다. 제가 남이 못했던 일을 했다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미스가 있어서 그것을 제가 발견하고 다시 재시도를 해 성공 하는 케이스이죠. 법적으로 안 되는 것 을 해결했다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박명석변호사는 보람있을 때도 있듯 이 힘들 때도 많고 스트레스도 항상 받 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체류신분 유 지를 안 하면서 초청 케이스를 기다리 다가 때가 돼 찾아오는 동포도 있다”며 아서다. 박변호사는 2000년 템플대를 졸업하 고 로펌에 들어갔을 때 첫 번째 맡은 케

“체류신분 유지가 꼭 필요한지 몰랐다 며 제 앞에서 우는 모습을 볼 때 제 마 음도 아프다”고 밝혔다.

이스가 자신의 비자문제였다. 그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민전문 변호사가 더욱 설득력이 있게 들렸다. 약한 사람

법을 전공하면서 이전에 공부했던 영

을 위해서 법을 택했다던지 하는 거추

어창작은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

장스러운 꾸밈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 변호사는 많은 영작이 필요할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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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었다. 지금까지 20년간 실제로 이민 만 전문으로 하고 있다. 그의 드라이한 성격과 20년간의 필라

■ 무료이민상담 박변호사는 독립사무실을 차리고 1-2년 후인 2005년경 서재필센터에서 매주 무료로 이민상담을 하고 있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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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탐구 시는 예약동포가 밀려 바뻤으나 최근 은 격주로 할 정도로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10여년전에 비해 지금은 이민 정보를 동포들이 많이 알고 있어 예약이 줄어들었다며 다시 바빠지면 그에 맞춰 스케줄을 짤 것이라고 덧붙 였다. 박변호사가 무료이민상담을 하는 것은 자신도 미국에 살기위해 학생에 서 신분을 바꾼 케이스인데다가 간단 한 일인데도 모르고 있다가 사무실로 찾아오는 동포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 을 알았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저로써는 기분 좋은 일입니다. 제가 이민만 전문 적으로 하는 것은 그것만 해도 시간이 빡빡하기 때문입니다. 의외로 이민문제 로 상담이 필요한 많은 동포가 있는게 사실입니다. 특히 제 의뢰인의 소개를 받아서 오는 분들이 좋은 얘기를 듣고 왔다고 말씀해주면 감사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로움을 만끽하는 우리의 삶은 너무 편

“어려서부터 무엇이 된다는 것보다는

기울이고 있다면 그는 자신의 바램대

박변호사는 항상 자신의 인생이 편안

한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조그만 일에

쓸모있는 사람으로 인생을 살고 싶었습

로 쓸모있는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라

하게 진행되고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고

도 감사하면서 사는 마음이 중요하다

니다. 당장의 평가보다 제가 없어진 후

고 생각하며 기자는 사무실 문을 나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일제 시대와 한

는 것이 그의 인생관이었다.

쓸모있는 사람으로 기억되길 원했고 지

섰다. 박명석 이민변호사 : 215-635-

금도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2101/215-635-2107

국전쟁을 겪은 할머니와 월남전에 참전

그래서 항상 주어진 일에 불평하지말

한 아버지와 함께 살았는데 그들의 힘

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자세를 가질

들었던 삶을 생각한다면 미국의 풍요

것이라고 박변호사는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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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석변호사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필라동포들의 법적이민문제에 노력을

429 W.Cheltenham Ave. Melrose Park, PA 19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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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는 핏자국을 닦은 타올들이 발견됐다. 경찰은 또 부엌에서 박스 커터와 고기 자르는 칼이

이프의 손잡이 끝부분으로 아버지의 머리를 내리

발견됐으며 고기 자르는 칼날은 부러져 있었다고 밝

쳤다고 경찰조서에서 밝혔으며 이는 마치 ‘MMA(-

혔다. 경찰은 사건 다음날인 24일 아들 한씨를 체포

Mixed Martial Arts) 선수같은 필링이었다고 말했다

하고 25일 크리스마스데이에 한씨를 일급과 삼급 살

고 경찰은 설명했다. 아들 한씨는 사망한 아버지의 셀

인범으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폰을 가지고 나가 근처 몰에서 20달러에 팔았다고 자

경찰은 사건이 벌어진 23일 아들 한씨를 조사할 때 그의 오른 손이 멍들고 부풀어오른 상태였으며 흉터

씨와 다투는 도중에 폭행과 나이프로 살해당하는 사 건이 벌어졌다.

는 경찰의 조사가 진행중이다. 아버지 한모씨의 사망원인은 심한 구타로 인한 타박

버지에게 화가 나서 집을 나와 윌로우그로브 파크에

상과 흉기에 의한 부상으로 공식발표됐으며 살해방

갔었다고 말했지만 이를 번복, 거짓말이었음을 인정

법은 일반적인 살인형태로 경찰조서에 설명됐다.

고 밝혔다.

는 한 모(58)씨가 자신의 아들인 크리스토퍼 한(28)

백하기도 했다. 현재 아버지와 무슨 문제로 다퉜는지

자국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아들 한씨는 처음에는 아

하고 어떻게 아버지를 살해했는지 자세히 자백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3일 앰블러에 사

아들 한씨는 아버지를 손으로 때리고 발로 차고 나

전국 독감환자 370만명 넘어 "서둘러 예방주사 맞아야"

그는 몽고메리 교정국에 감금됐으며 보석은 허용되 지 않는다.

명 이상이며, 약 3만2000명이 입원한 것으로 추 정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전주에 응급실에 방문한 사람 중 약

미국 전역에서 독감이 유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

5%가 독감으로 인한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CDC

한 사망자 수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는 응급실 방문 환자 중 독감환자의 비율을 가지

지역신문에 따르면 아버지 한모씨가 머리에 피를 흘

다.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독감예방주사를 맞을

고 독감의 유행정도를 판단하는데, 크리스마스 전

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집내부에서 발견한 사람은 23

것을 추천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

주는 2~3%, 1월 중순에 5% 내외, 최고치인 2월

일 오후 2시 직전 집에 도착한 부인이었고 그녀가 즉

르면, 미 전역에서 올해 독감으로 사망한 사람은

중순은 9% 정도가 일반적이다.

시 911에 신고한 것. 어퍼더블린 경찰은 후드레인에

어린이 22명을 포함해 1800명에 달하는 것으로

65세 이상 노약자와 임산부, 그리고 2세 이하 유

있는 한씨의 집에 도착하는 즉시 소생술을 시도했으

보고됐다. 특히 12월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아의 경우 독감에 특히 취약하다. 전문가들은 지

나 이미 한모씨는 사망한 상태로 공식 확인했다.

동안에 300명 이상이 독감으로 사망했다.

금이라도 예방주사를 맞을 것을 권하고 있으며

집안 리빙룸 내부에는 여러곳에서 핏자국이 발견되

CDC는 이번 겨울 지금까지 독감환자는 370만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는등 다툰 흔적이 남아있었고 사망한 한모씨 주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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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필라한인유권자연대(Korean Amer-

비스에 대한 답변은 여러 분야에 골고

icans for Civic Participation, KACP)

루 나뉘어 분포되었다. 응답자들은 거

는 2019년 8월부터 한 달 동안 실시한

의 비슷한 비율로(39% - 43%) 이민법

<대필라델피아지역 한인 커뮤니티 설

상담 서비스, 어린이/청소년 교육 프로

문조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한인

그램, 통역을 주로 꼽았고, 그 다음으

사회에 필요한 서비스 유형, 가장 시급

로 주거지원 서비스(26%), 문화예술 행

히 해결되어야 할 주요 현안, 그리고 투

사 및 프로그램(25%)을 꼽았다. 전체

표참여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

응답자 중 59%가 등록된 유권자였으

인지에 대한 질문에 복수응답을 선택

며, 투표참여의 어려움으로는 언어장벽

하는 서면조사로 동포들의 의견을 모

(37%), 선거에 대한 정보 부족(35%), 무

았다. 몽고메리 카운티 내 한인마트, 소

관심(35%)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셜서비스 단체, 한인 커뮤니티 행사장

<결과보고서>는 몽고메리 카운티 거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된 이번 설문

주자들의 응답만 따로 분석한 결과도

조사에 총 338명의 한인이 응답했다.

싣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응

응답자 분포를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답자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23%),

몽고메리 카운티 거주자가 응답자의

50대(17%), 60대(15%)가 가장 많이 참

54%, 뒤이어 필라델피아 카운티 거주

여했다. 주요 현안에 대한 응답은 전

자는 응답자의 25%를 차지했다. 연령

체 설문조사 결과와 비슷하게 총기규

별로는 40대가 22%로 가장 높았고,

제(63%), 의료보험 서비스 및 접근성

70대(17%), 50대(14%), 60대(13%) 등

(45%), 이민자 권리(35%) 순으로 나타

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성별은 61%가

16%는 영어를 주 언어로 사용했다.

며, 그 뒤로 의료보험 및 서비스 접근성

여성, 39%가 남성이라 답했다. 사용언

설문 참가자들이 가장 시급한 현안으

(47%), 그리고 이민자 권리(34%) 순이

어별로는 응답자의 84%가 한국어를,

로 응답자의 62%가 총기규제를 꼽았으

었다. 한인 커뮤니티에 가장 필요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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났다. 한인유권자연대 관련 문의는 267645-9654, mel@kacp-phill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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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공동협정식을 가졌다”며 “2018년 남한 태권도연맹이 선수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하는등 실질적인 교류는 계속 이 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차례 북한방문 경험을 토대로 “북한주민들의 태도는 매우 개방적으 로 열려있으며 특히 문재인대통령의 능 라도 연설후 남한에 대해 상당히 우호 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일출 사무차장은 북한의 국제태권 도연맹이 북한에서 차지하는 정치적 비중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 남북간의 대화채널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차장은 다만 북한 태권도연맹 회장 등 간부급을 장관급이상이 채우고 있 는등 영향력이 막강한 반면 남한의 태 권도연맹은 동등한 급이 안되고 있어 대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태권도를 통해 통일의 길로’

평화공동체를 위한 해외동포의 역할’이

저 설립됐고 뒤를 이어 남한 세계태권

따라서 민주평통이 북한 태권도연맹

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필라델

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가졌다.

도 연맹이 설립돼 수차례 모임과 태권

과 파트너로 함께 공동체 협력사업을

도단 교류를 통해 긴밀한 채널을 유지

논의하는 방안도 검토될 필요가 있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덧붙였다.

피아협의회(필라평통)는 지난 28일 세

김일출사무차장은 “차단된 남북관계

인트 존 루터란 처치에서 필라평통 위

는 태권도를 통해 풀어나갈 수 있다”

원들과 동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며 “이와함께 예술단 공연등 문화교류

김차장은 “2014년 남한과 북한의 태

한편 정미호 전회장은 “한국 세계문

통일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강사는 김

를 확대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권도 연맹이 올림픽위원회 위원과 함께

화협회 해외총괄회장으로써 남북한 교

일출 세계태권도연맹 총괄 사무차장이

말했다.

만나 남북한 태권도 연맹을 하나의 기

류에 미주문화 예술계의 전폭적인 협

구로 만들기로 노력할 것을 약속하는

력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참석, ‘남북태권도 교류협력과 한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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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차장은 북한 국제태권도 연맹이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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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 I taste a liquor never brewed – Emily Dickinson I taste a liquor never brewed, From tankards scooped in pearl; Not all the vats upon the Rhine Yield such an alcohol!

Inebriate of air am I, And debauchee of dew, Reeling, through endless summer days, From inns of molten blue.

Till seraphs swing their snowy hats, And saints to windows run, To see the little tippler Leaning against the sun!

나는 절대 양조된 적이 없는 술을 맛본다 – Emily Dickinson 나는 절대 양조된 적이 없는 술을 맛본다— 진주 속에서 퍼 올린 큰 잔으로— 라인 강의 모든 큰 통들이 그러한 술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다!

공기에 취한—나는— 이슬의 난봉꾼이다— 비틀거리며—끝없는 여름 날 내내— 파랗게 흘러내릴 듯 한 하늘의 주막집에서—

천사들이 눈처럼 흰 모자를 흔들 때까지— 그리고 성인들이—창문으로 달려갈 때까지— 그 작은 술주정뱅이가 해에—기대어 있는 것을 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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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는' 자고 났더니 2020년이다. 살아 있다는게 증명이 되어서인지 감사가 절로 나온다. 성큼 경자년(庚子字) 이라는새 문을 열고 무조건 발을 들여 놓으려 하니 마치 빈손으로 남의 집을 방문하는 찜찜한 기분이 든다. 별 다른 날도 아니라고 여기면서도 생각 한켠에서는 부질없는 다짐이라도 새겨 두자 한다. 다행히 대중앞에서 선서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희망하는 것을 나한테 살짝 귀띔 한다고 설득이 되자 용기가 생긴다. 살아 있다는 이유로 내게 주어진 열 두달과 걸맞게 마음도 새롭게 단장하고 싶다는 욕심에 안달이 난다. 적어도 타인의 시선에 되는대로 막 사는 허투루한 피조물로 비쳐지는 초라함 만큼은 피하고 싶어 서이다. 2020년에는 나 답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는 것이 나로 당당하게 사는 것일까.... 나를 향한 외부의 자극에 과잉반응을 보이는 대신 타인의 날선 시선을 관통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면 보이지 않는 좋은 방법의 하나가 될 것이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 라는 성경구절이 힘이 되어줄 것 같다. 거울에 때가 묻지 않도록 하듯 매일, 매주 그리고 매 달을 갈고 닦기위해 자주 과거를 돌아 보아야 한다. 그 방법을 모색 하려면 지난 시간을 다시 한번 검색(檢査) 해야하고 틈틈이 나에 대한 사색(思索)이 습관화되어야 한다. 우리네 인생이 그러하듯 과거 속에는 후회와 실패 등 번복적인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이다.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거나 매번 후회하는 미련한 짓은 피하고 싶다. 그러기에 그 바램에 적합한 실상을 찾게되는 탐색(探索)은 절대적이다. 2020년에는 나를 찾아 나서기 위해서 검색, 사색, 그리고 탐색 이 '삼색' (三索) 종합세트를 화두(話頭)로 삼고싶다. Hello 2020 !!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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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국을 계속 위대하게(Keep America Great)’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순회 유세 중이다. 전망은 나쁘지 않다. 지난해 뉴 욕 증시 3대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 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지지율도 40%대다. 주요 언론과 식자층의 뭇매에도 불구하고, 지난 대선 득표율에 육박하 는 ‘콘크리트 지지층’을 지켜내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역사상 3번째로 하원에서 ‘탄핵당한 대통령’이 라는 꼬리표가 발목을 잡고 있다. 공화당이 다수당인 상 원에서 열릴 탄핵심판에서는 ‘기각’이 확실시되지만, 추가 폭로와 민주당의 집요한 공세가 이어질 수 있다. ‘트럼프 시 대’에 염증을 느끼는 사람들의 응집력도 강하다. 민주당은 10여명의 후보가 난립 중이다. 조 바이든 전 부 통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민주당 경선 흥행

피터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스시장이 4강 구도를

“트럼프냐, 아니냐.” 2020년 11월3일 실시되는 미국 대선

형성하고 있다.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도

은 3억명의 미국인뿐 아니라 전 세계 75억명이 지켜볼 올

출전 채비를 마쳤다. 확실한 ‘트럼프 대항마’가 정해지지 않

한 해 국제정치 최대 이벤트다. 이번 선거는 도널드 트럼프

았다는 점은 약점인 동시에 기회다. 민주당 경선이 미 전

대통령의 연임이냐, ‘절치부심’ 민주당이 4년 만에 정권교

역의 관심을 끄는 흥행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체에 성공하느냐의 싸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 선 득표에서 289만표(2.1%포인트)를 뒤지고도 선거인단

■민주당 후보 3월 윤곽

확보 싸움에서 이겼다. 이번에도 팽팽한 싸움이 예상된다.

2월3일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와 11일 뉴햄프셔

공화당 소속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스윙 스테이

주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 후보군이 3~4명으로 좁혀지

트(경합주)’인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출정식을 연 뒤 ‘미

면, 3월3일 16개주에서 경선이 펼쳐지는 ‘슈퍼 화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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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1~2명 유력 후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티지지 시장은 점진적 개혁을 추구하는 중도 성향으

에게 승리를 안겨준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

특히 ‘풍향계’로 불리는 아이오와 선거 결과가 주목

로 분류되고, 워런·샌더스 상원의원은 부유세·국민건

주 등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와 전통적 ‘캐스

된다. 2000년 앨 고어, 2004년 존 케리, 2008년 버락

강보험 등 과감한 진보 의제를 앞세우고 있다. ‘트럼

팅보터’ 플로리다주가 승패를 가를 지역으로 꼽힌다.

오바마, 2016년 힐러리 클린턴 등 최근 20년 동안 이

프 반대’를 외치면서 트럼프를 지지했던 이를 되찾아

국제질서 측면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곳에서 1위를 차지한 인물이 민주당 후보로 결정됐

와야 하는 딜레마도 엿보인다. 4강 중 유일한 여성인

경우 ‘미국 우선주의’의 가속화가, 민주당 정권이 들

다. 6월 초까지 주별 경선이 마무리되고 7월13~16일

워런 의원과 유일한 30대인 부티지지 시장은 타 후보

어서면 ‘비정상의 정상화’ 선언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가 공식 선출

와의 차별화 전략을 내세워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

통령이 공을 들여온 북·미 비핵화 협상도 영향을 받

된다. 민주당 경선은 ‘중도로의 외연 확대냐, 진보 선

역대 대선을 보면 ‘스윙 스테이트’를 누가 많이 확보

명성이냐’ 경쟁으로 좁혀진다. 바이든 전 부통령과 부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렸다. 4년 전 트럼프 대통령

을 수 있다. 전 세계가 11월 미 대선을 주목하는 이 유다.

스북에 새로운 대선 유세용 웹사이트를 소개했다.

지출을 늘리는 등 제 몫을 다하기 시작했다. 트럼

자신의 지지자들이 연말연시 휴가 때 ‘진보적인 친

프는 미국 대통령이지 세계의 대통령이 아니다. 이

트럼프는 제17대 앤드루 존슨, 제42대 빌 클린턴

척이나 친구’를 만나 논쟁해서 이기는 법을 도와주

외에도 무역, 건강보험, 감세 등에 대한 트럼프 입장

전 대통령에 이어 하원이 탄핵을 가결한 세 번째

는 사이트이다. 어차피 상원에서 부결될 것이기 때

을 정리하고, 민주당이 탄핵에 집착한다는 비난도

미국 대통령이 됐다. 그것만으로도 트럼프에겐 치

문에 하원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트럼프가 입은 타

빠뜨리지 않았다.

욕적인 기록이다. 양극화된 미국 정치에서 트럼프

격이 그리 크지 않다고는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가

트럼프는 새해 1월 초 경합주 중 하나인 오하이오

탄핵은 오히려 지지층을 결집시켜 재선을 도울 수

족, 친구들은 분명 대선, 탄핵 그리고 트럼프를 화

주에서 재선 유세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세를 일찍

도 있다. 하지만 하원 탄핵의 기록은 남는다. 그건

제로 대화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트럼프는 지

시작하는 것은 새해 초에 있을 상원의 탄핵심판과

어쩔 수 없다.

지자들에게 그때 활용할 논리와 자료를 제공하려

민주당 경선을 의식한 계획일 것이다.

지지자 논리 무장 시키는 트럼프

트럼프 탄핵 때문에 바쁘게 돌아가던 워싱턴은

는 것이다.

민주당은 새해 2월 초 아이오와주 당원대회를 시

하원에서 소추안이 가결되자마자 크리스마스 휴

웹사이트엔 글과 동영상으로 설명을 붙여 놓았

작으로 경선과정에 들어간다. 언론의 모든 관심이

가를 향해 무너져내렸다. 워싱턴은 이미 12월 초

다. 주로 이런 내용이다. 첫째는 트럼프 경제는 지

집중될 수밖에 없다. 트럼프는 무엇이든 해서 민주

부터 시내 식당이 어찌나 붐비는지 저녁식사 예약

난 50년래 가장 뜨겁고 가장 강력하다. 트럼프 취

당으로 가는 시선을 줄이려는 것이다. 그건 역대

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였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워

임 이후 일자리가 700만개 늘어났다. 둘째 멕시코

다른 재선 도전 대통령도 마찬가지였다. 새해 초부

오자 많은 사람들이 가족을 만나러 가거나 휴가여

국경 지역에 장벽을 설치해 불법이민을 막고 있어

터 불이 붙을 미국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전쟁 같

행을 떠났다. 트럼프가 이걸 놓칠 리가 없다. 페이

미국이 더 안전해졌다. 셋째 다른 나라들이 방위비

은 대결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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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통해, 성도가 물 속에 잠졌다가 물에서 올라오는 세례의 모습은 그리스도인의 신앙 고백을 가장 선명하게드러내는 설 교 그 자체라고 역설하였다. 안디옥교회는 현재 한어교회, 영어교 회, 스패니쉬 교회, 열방교회, 시티교 회, 총 다섯개의 교회로 이루어져 있다. 1000여명의성도들로 구성된 대형교회 임에도 불구하고 안디옥 교회는 그리 스도 안에서의 하나됨을 추구하며 각 각의 교회가 고유의 사명을충성스럽게 감당하고 있다. 이번 세례 및 입교식은 호성기 목사 아이에서부터 어른들에게 이르기까지

지난 12월 22일 오후 5시에 Plymouth

"선교와 전도"에 앞장서고 있는 필라 안

평일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페니쉬 통역을 통해 3중 언어로 진행되

meeting mall 에서 필라 안디옥 오케

디옥 교회는 성탄을 맞이하여, 곳곳에

세례식을 축하하기 위해 필라 안디옥

었고, 언어와 민족을 초월한 그리스도

스트라 연주회를 개최하였다.

서 울려퍼지던 찬양의 소리가 사라져

교회 400여명의 성도들이 몰려들었고,

안에서 하나된 공동체(One in Christ

하나님께서 호성기 담임목사에게 허

가고 있는 이 시대에, 안디옥 오케스트

총 32명의 성도들이 세례및 입교 예식

Church)의 모습을 선명하게 드러냈

락한 비전으로 7년전 시작된 안디옥

라 연주를 통해 진정한 성탄의 의미를

에 참여하였다.

다.특별히, 이번 세례식에는 다섯개 교

오케스트라팀은 20명의 Youth 아이들

선포하고, 성탄의 주인공인 예수 그리

안디옥교회 수요 찬양팀의 찬양을 시

회에 속한 성도들 모두가 세례를 받거

과 지휘 박찬근 집사외 3명의 선생으

스도를 전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이

작으로 호성기 담임목사의 설교가 이

나 입교를 하였으며, 다섯개 교회 모든

로 구성이 되어있다.

번 연주회가 준비되었다. 이에 앞서 필

어졌다. 호성기 목사는 “예수와 함께 죽

성도들이 함께모여 축하하고 축복하는

라 안디옥 교회 지난 12월 18일 성탄맞

고 예수와 함께살리라”라는 메세지를

시간을 가졌다.

Missional Church 를 지향하며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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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례 및 입교 예식을 가졌다.

의 인도로 영어와 한국어, 그리고 스

필라 안디옥 교회(담임목사 호성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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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미국인에 존경받는 남성, 오바마·트럼프 공동 1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도널

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 조사 결과

드 트럼프 현 대통령이 2019년 ‘가장

오바마 전 대통령은 당선된 2008년부

존경받는(admired) 남성’ 여론조사에

터 12년째 1위를 지켰다. 트럼프 대통

서 공동 1위에 올랐다. 여론조사기관

령은 당선 3년 만에야 생애 최초로 1

갤럽이 1946년 이후 74년째 매년 말

위에 올랐다.

펜아시안쥬빌리센터 송구영신 잔치 펜아시안쥬빌리센터(PAJC)는

지난

12월 31일 박부남메모리홀에서 데이

여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더욱 활기를 띄었다.

케어 어르신들을 위해 한 해의 마지막

게임은 풍선 제일 빨리 불기, 펜아시

자락에 2019년 묵은해를 보내고 2020

안 퀴즈, 춤추기, 휴지로 웨딩드레스 만

년 새해를 맞이하는 송구영신 잔치를

들기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상품은 실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내화, 잠옷, 달력, 김, 발판 등으로 어르

특히 이번 잔치에는 쥬빌리센터 박영

신들이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물건

은 원장과 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게임

으로 어르신들의 참여도를 더하고 흥

과 상품으로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

겨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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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교협주관 신년하례예배

오후 3시10분 장구

일시:1월6일 오후 5시30분

문의:267-312-4431

장소:제일장로교회

화엄사 서도회원 제7회 미주한인의날 (7th Korean American Day)

일시:매주 화요일 오후2시

국기계양식 및 리셉션

장소:필라 화엄사

일시:1월 13일 오전 10시

10 Layle Lane , Doylestown

장소:필라델피아 시청앞

문의:215-489-1118

North Board Street Entrance 문의:대필라한인회,

무료암 검진

데이빗오 광역시의원 사무실

대상:저소득층, 무보험 가입자 문의 및 신청:김정숙 856-979-5101

몽고메리한인노인회 신년하례식 일시:1월15일(수) 오후2시

서재필 랜즈대일 소셜 서비스

장소:랜스데일 YMCA

시간:매주 화요일 오전 9시 - 오후 5시

문의:윤희철 267-399-8784 김종윤 215-882-3032

장소:서재필 의료원 랜즈대일 오피스 (새주소) 51 Medical Campus Drive,

쉐퍼드 콰이어 정기모임/단원모집

Lansdale, PA 19446

필라 쉐퍼드 콰이어일시:매주 월요일 저녁 7:30~9:30

문의 및 예약:(215) 224-9528

장소:필라등대교회(조병우 목사)

당일 전화:(267) 407-5805

체리힐 쉐퍼드 콰이어 일시:매주 화요일 저녁 7:30~9:30

자폐아 부모모임

장소:체리힐장로교회(전동진 목사)

일시:매달 셋째 금요일 오후 7시

문의:267.577.7924

장소:랜스데일 서재필 재단 사무실 문의:최희정 267-333-6993

장구, 무용 라인댄스 일시:매주일요일 오후1시 무용

게시판 게재 내용은 news@juganphila.com 매주 화요일까지

오후 2시30분 라인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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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정보

새해에는 취업이민 3순위 영주권 접 수가 일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권자의 성인미혼자녀) 비자발급

(영주권자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는 그

우선일자는 2달 진전됐지만, 2B순위(

대로 오픈됐다. 가족이민 접수가능 우선일자는 4순

로 유명한 특기자나 다국적기업의 간부

민권자 형제자매) 비자발급 우선일자

위가 동결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약 1~2

급 직원) 접수가능 우선일자도 여전히

는 동결, 3순위(시민권자 기혼자녀)는 1

개월 진전했다.

오픈됐다. 2순위(석사학위·학사학위 5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수년간 오픈됐던

년 경력자)도 접수·발급 우선일자가 모

취업이민 3순위(학사학위 숙련·학위불

두 오픈됐다.

문 비숙련) 접수가능 우선일자가 2019

취업이민 4순위(성직자 및 종교 관련

년 1월 1일로 제한됐다. 다만, 비자발급

자)와 5순위(투자)는 전달과 같이 오픈

우선일자는 전달과 같이 오픈 상태다.

됐지만, 한시적 프로그램인 4순위의 비

줄곧 오픈됐던 문호가 닫힌 원인은 최

성직자 종교이민과 5순위의 리저널센

근 수개월 동안 신청이 급증했기 때문

터 투자이민에 대한 비자발급은 여전

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월 국무부

히 ‘발급 중단(Unavailable)’으로 명시

찰스 오펜하임 비자통제국장이 설명한

됐다. 다만, 지난달 19일 연방하원이 국

향후 영주권 전망에 따르면 최근 취업

토안보부를 포함한 정부 부처의 지출

이민 3순위 신청이 수천 건이나 급격히

을 오는 20일까지 승인하는 임시 예산

증가해 2020년 1월 즈음에는 동결할

안을 가결해 아직 프로그램은 가동 중

것으로 예고됐었다.

이며, 17일 하원을 통과한 현 회계연도

그 밖에 취업이민 우선일자는 대부분

예산안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

오픈됐다. 1년 넘게 문호가 닫혔다가 지

하면 즉시 회계연도 말까지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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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진전되는 데 그쳤다. 다만, 2A순위

영주권자의 성인미혼자녀)와 4순위(시

국무부가 18일 발표한 2020년 1월중

난달 오픈된 취업이민 1순위(세계적으

전반적 답보상태를 보였다. 가족 1순위

1월중 영주권 문호에서 가족이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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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대는 “외모 관리가 잘된 사람이 자기관리를

있다.환자마다 주름의 깊이와 위치, 모양이 다르기 때

잘한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로 외모 관리를 중요하

문에 본인에게 적합한 맞춤 리프팅을 위해서는 성형

게 생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20대에 들어서면서부

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결정해야

터 피부 노화가 시작되며, 콜라겐과 탄력 섬유의 합

한다. 이마 주름의 경우 피부 노화로 인해 이마와 눈

성 능력이 떨어져, 이마 눈 주변 등에 주름이 생기기

꺼풀의 피부가 처지고, 눈을 뜰 때 이마를 치켜뜨게

시작하고 볼살이 처진다.

되면서 생기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 주름은 더욱

고가의 주름 개선 화장품을 바르거나 피부에 좋은

깊어질 수 있다. 가벼운 이마 주름의 경우 보톡스, 필

음식 섭취를 통해 이런 변화를 막아보려 하지만, 사

러 시술로 제거할 수 있지만, 주름이 깊게 패여 눈꺼

실 눈에 띄는 효과를 보기는 힘들며 한번 생긴 주름

풀과 눈썹 처짐이 심한 경우는 이마거상술을 통해 주

은 없애기 어렵다.

름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주름 없이 탱탱한 피부 탄력은 동안(童 )의 조건에

이마거상술은 머리카락으로 감춰지는 부위의 작은

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요소다. 나이가 들면 피부 깊숙

절개창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는 거의 눈에 띄

이 있는 천층근막(SMAS)과 유지 인대의 조직이 약

지 않는다. 또 입원이 필요하지 않으며 수술 2-3일 후

해지면서 피부가 늘어지고, 지구의 중력에 의해 얼굴

시 처지는 것을 예방하고 반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부터 세안과 메이크업이 가능해 일상생활로 복귀가

이 처진다. 이같은 이유로 늘어진 피부를 팽팽하게 당

있다.

빠르다는 장점도 있다.

겨주고 처진 피부와 깊게 팬 주름을 개선할 수 있는 성형 방법 중에 안면거상술이 주목받고 있다. 안면거상술은 장노년층의 깊은 주름을 제거할 수

안면거상술은 흉터가 거의 눈에 띄지 않으며 얼굴

물론 수술 효과와 결과의 차이는 환자의 상태, 의사

주름을 만드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기 때문에 젊

의 경험과 시술 능력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

었을 때처럼 팽팽한 얼굴을 만들 수 있다.

문에 환자 본인에게 적합한 맞춤 리프팅을 진행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옆 이마와 귀까지 있는

예전에는 눈가주름, 팔자주름 등 한 부위만 주로 수

헤어 라인을 따라 피부를 절개해 늘어진 피부를 잘

술을 했다면 최근에는 이마주름, 처진 볼살, 팔자주

라내고 천층근막(SMAS)을 끌어당겨 봉합하는 방법

름, 턱살, 목주름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잘못된 수술로 인해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적

이다. 안면거상술은 노화의 원인을 일으키는 근막과

얼굴 지방 상태에 따라 지방을 제거하거나 이식하여

지 않으며 재수술을 받거나 재수술조차도 어려운 경

피부를 함께 끌어올리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다

지방을 재배치하면 보다 자연스러운 동안을 만들 수

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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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결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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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코 / 필라뉴스 어린 아이들에게 직접 그린하우스를 글렌사이드 교육기관

하워드대표는 “올해 이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가능한 많은 지역 어린이

들에게 농장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인 의료서비스 강화 파올리 병원

어린 아이들에게 그린하우스의 야채

지금은 자신이 구매한 피컵 트럭에 그

를 직접 시식하게 하는 프로그램이 글

린하우스를 직접 싣고 다니며 프로그

메인라인 헬스 소속인 파올리 병원은

렌사이드의 비영리 교육기구인 치핑힐

램을 소개하고 있다. 이 그린하우스에

노인들을 위한 의료시스템이 잘 갖춰

마이크로 팜즈에서 최근 확대되며 시

는 20여명의 아이들이 들어갈 수 있다.

져 있는 것으로 유명한 병원이다.

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6년전에

차에는 다양한 야채와 함께 냉동시설

소개한 마이크로 팜즈 하워드 브로시

과 온열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파올리 병원은 최근 특히 70세 이상

고 덧붙였다. 파올리병원은 4M으로 알려진 노인환 자들을 위한 특별 치료 프로그램을 실 시한다고 밝혔다.

의 노인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더

4M은 ▲What Matters ▲Medication

우스대표는 “최근 그린하우스를 직접

하워드대표는 “아이들에게 직접 농장

욱 강화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각각 환

▲Mentation ▲ Mobility를 뜻하는 것

차에 실어 이동할 수 있는 대형 차량

의 맛을 느끼며 체험할 수 있게 해주

자에 대한 의료검진과 함께 각자의 특

으로 각각의 노인환자에 대한 문제점,

을 구비해 직접 지역의 프리스쿨을 찾

는 한편 야채들이 건강에 얼마나 좋은

성에 맞는 개인서비스를 세밀히 맞춰

투약, 합병증에 대한 고려, 노인들의 치

아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어

지를 가르치는 교육효과가 있다”고 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료를 위한 이동등을 나타내고 있다.

린 아이들이 농장을 찾아와야 했으나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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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올리 병원은 이에 따라 올해내로 미

파올리병원은 “이같은 노인의료서비

국내 노인들을 위한 병원과 의료기관 1

스를 확대해 나감에 따라 파올리의 노

백여곳과 파트너쉽을 맺고 이들의 건강

령인구들이 더욱 확실한 의료 혜택을

시스템을 공유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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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코 / 필라뉴스 몽코, 수제맥주 잘 팔려 지난해 수개의 맥주기업 지난해 맥주 판매량이 줄어들었지만

‘어답티브 디스토션’으로 불리는 이 맥

몽고메리 카운티내 수제 맥주 판매 매

주는 알콜 돗수가 3.5도로 낮은 편이

출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코

나 대신에 향기가 독특해 찾는 손님들

노믹 타임즈가 보도했다.

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타임즈는 지난해 맥주소비가 줄어들

이는 맥주 애호가들이 안호이저 부쉬

었지만 작은 수제 맥주 판매기업들은

나 밀러쿠어즈같은 대형 맥주기업의 맥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보다는 작지만 개성있는 수제 맥주

예를 들어 아드모아에 근거를 둔 타

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어드 핸즈에서 만드는 벨기언 스타

지난해 몽고메리 카운티에는 킹어브

일의 수제맥주는 지난해 최고 맥주중

프로시아를 비롯해 각 지역에 수제 맥

의 하나로 랭크되며 매출이 늘어났다

주기업들이 많이 들어와 맥주 판매를

고 설명했다.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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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모어‘칼리노’이탤리 음식 최고 아드모어에 위치한 ‘칼리노’ 음식판매

로 만든 파스타와 빵, 파이, 양념 닭, 호

점이 이 지역에서 가장 뛰어난 이탤리

기, 샐러드, 치즈등 다양한 이탤리 음식

음식판매점으로 평가됐다.

을 팔고 있다.

필라 인콰이어러 최근호는 칼리노 판

칼리노를 운영하는 칼리노 부부는 “

매점이 40년전에 미국으로 이민 온 이

수십년을 내려오는 손으로 쓰여진 요

탤리 가족이 문을 연 이후로 대를 이으

리비법 노트를 보면서 음식을 만들어

며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특유의

왔다”며 “이 노트는 우리에겐 성경과

요리비법으로 많은 고객을 끌고 있다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고 소개했다.

칼리노는 연휴 시즌에는 줄은 선 고객

칸츄리 라인로드 선상에 위치한 2층

들이 너무 많아서 경찰들이 동원되 교

짜리 주택인 레스토랑에서 가정용으

통정리를 할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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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코 / 필라뉴스 아마존 무인매장 확산 필라, 무인상점 법으로 금지

저소득층을 소외시킬 수 있다는 비판

리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이 나오자, 필라델피아는 지난 3월 무

법안을 발의한 리치 토레스 뉴욕 시의

인 상점을 법으로 금지했고 워싱턴DC·

원실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뉴욕 시민

샌프란시스코·뉴저지 등도 이를 고려

12%가 은행 계좌가 없다고 한다.

아마존이 지난 2016년 "현금 결제가

뉴욕에도 현재까지 총 8개 아마존 고

중이다. 그런데 '현금 없는 결제'란 당

하지만 '캐시리스 매장'에서 현금 결제

필요없는 캐시리스(cashless) 매장을

매장이 입점했다. 점포 내에 현금을 쌓

초 목표와 달리 뉴욕의 아마존 고 매장

를 하기란 그리 수월하진 않다. 우선 매

만들겠다"며 시애틀 본사에 아마존 고

아 두지 않아서 강도나 도둑의 위험이

은 대부분 현금 결제가 가능하다. 현금

장 어디에도 "현금 결제도 가능하다"란

를 도입한 이래 미 전역에 급격히 확산

사라진다는 장점도 부각됐다.

을 받지 않을 경우 은행 계좌를 못 터

안내문이 없다.

됐다.

그러나 현금을 안 받는 무인 매장이

서 현금 결제만 가능한 저소득층을 소

"스마트폰에서 '아마존 고' 앱(app)을

외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서다.

다운로드받아 설치한 다음, 입장할 때

2017년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자

앱을 열고 QR 코드를 스캔해야 하는

료에 따르면, 미국 전체 가구의 6.5%

번거로움이 있다.

에 해당하는 840만 가구가 은행 계좌

그래도 현금을 안 받겠다던 아마존

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 은

고가 다시 현금을 받기로 한 것은 기술

행 계좌를 만들기 위해선 일정 수준의

변화에 소외받는 사람들을 위한 최소

잔고와 소득, 집 주소 등을 요구하는데

한의 배려로 보이기는 한다. 하지만 최

저소득층은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기

소한의 인력만 남겨두고 모두 인공지능

어렵기 때문이다.

으로 대체하려는 초(超)비용 절감 매장

뉴욕 시의회에서도 현금을 받지 않는 매장에 최고 1500달러까지 벌금을 물

의 확산은 앞으로 큰 사회문제로 대두 될 것으로 보인다.

30대 남성, 여친과 아들 흉기공격 필라델피아 가족, 다른 아이들 앞에서 미국 필라델피아 북부지역 펀 로크에 서 지난 25일 한 남성이 가족파티에서

발견되었다.

여자 친구와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그는 앨버트 아인슈타인 메디컬 센터

14세 아들에게 중상을 입힌 뒤 여성을

로 긴급 후송되었지만 곧 사망이 선고

집 밖 뜰에까지 쫓아가 여러 차례 찌르

되었다.

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다른 아

14세의 아들은 엄마를 공격하는 흉기

이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일어났다고

를 막아보려고 애쓰다가 허벅지를 찔린

경찰은 밝혔다.

뒤 경찰에 의해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

35세 여성은 새벽 3시 30분께 일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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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으로 복부를 여러 차례 찔린 채

지만 중태라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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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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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을 개조하거나 사용 목적을 전

해야 된다.

환시 또는 건축법에 정한 표준 이하의

관, 전기등 85 개 항목의 경범죄 위반

▲섬 안의 무허가 건물 철거: 수상 스키

을 통고했다. 건물주는 이를 이행하지

클럽이 소유한 섬에 토지 사용 허가, 건

않았기에 90일 형무소, 그 후 다시 450

축허가, 다른 허가도 없이 주택이나 선

일 형무소 생활을 했다. 시는 2004 년

착장 등 관련 시설을 건축했다. 섬 소

12월 법정 관리 집달리를 선정해서 관

유주는 불법적으로 사용한 건물에 대

리하도록 했다. 2005년에 집달리는 법

해서만 시정하면 되는 것이지 모든 건

원에 불안전한 주택이므로 철거 권고

물 철거 판결은 잘못이라고 항변했다.

관리는 모두 불법 민폐행위가 된다. 시

▲소유주 선택 수리 또는 철거: 긴급 위

신청을 했다. 법원은 집달리 권유를 수

고등법원은 불법행위 자체를 제외하고

건축과에서 건축법 위반과 규정 이하

험 상태 시정을 위한 긴급 수리가 철거

락해서 철거를 명령했다. 부동산을 철

는 구제 할 수 있는 것은 구제해 주어

상태의 건물이 건강, 안전 또는 공공에

외의 다른 방법이 없는 이상 건물주에

거하고 판매하는 것이 법원이 취할 수

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했다. 그러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을 때는 ‘불

게 수리할 기회를 주어야 된다. 소유주

있는 가장 합당한 방법이다.

나 이 사건에서 섬 안의 모든 시설이

법 민폐 시정 명령’ 통고를 발급한다.

에게 건물 철거 선택권이 있으며 긴급

불법이므로 철거해야 된다고 법원은 판

민폐 위반 시정 적정 시간은 일반적으

비상 상황 또는 합당한 통고를 안 주었

▲은행 차압 주택 철거: 건물주는 은행

로 시정 통고 후 30일 후에 시정 검사

을 때에는 개인 재산 몰수가 된다. 그

차압이 되고 난 뒤 파산 신청을 하면서

를 한다. 명령서에는 수리, 원상복구, 퇴

러나 통고를 주었는데도 시정이 안 되

건물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았다. 시는 거

▲무허가 건물 증축 및 철거: 건축 허가

거, 건물 철거를 요구할 수 있다.

었을 때는 시에서 위법 시정 또는 철

주자의 안전과 건강의 유해를 방지하기

목적과 신청자 신분도 속였다. 시의 공

거를 한다.

위해 건물 철거를 명령했다. 법원은 공

사 시정과 중단 통고도 무시했다. 시는

공에 긴급한 비상 사태의 안전과 건강

3 층 건물 전체에 철거 명령을 했다. 법

그러나 건물에서 퇴거 명령은 건물 철 거 또는 상당한 수리를 요구할 때이다.

결했다.

시정 통고 후에도 시정이 안되면 시정

▲형사 처벌과 철거: 산타모니카에 3동

에 문제가 있을 때는 시가 건물을 철거

원은 주택 소유주한테 민사상 벌금 15

통고 등록을 할 수 있다. 등록이 되면

짜리 다세대 주택. 위층 2 동은 세입자

해도 배상 책임이 없다는 판단이다. 그

만달러와 변호사 비용, 경비 80만달러

부동산 구입자도 수리, 철거, 법원 명령

가 거주하고 아래층은 건물주가 사용

렇지 않다면 시는 공공의 위험을 제거

를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건물주는 수

에 의한 시정 요구 의무가 부여된다.

했다. 1989 년 시청은 주택 안전과 열

하기 위해서 소유주에게 건물 철거 또

리 시에 입주자가 없는 빈 건물이기에

시 당국은 수리 통고 기간 이내에 수

악한 생활상태 경고장을 통고했다. 법

는 수리할 수 있는 적합한 시간을 주어

변호사 비용 지불은 잘못이라고 항의

리를 하지 못하면 시가 입주자 퇴거시

원은 1990 년에 무허가 건축 부분 철

야 한다. 차압으로 새 소유주가 된 은

했다. 고등법원은 확정 판결했다. ‘거주

키고 철거 또는 수리를 할 수 있다. 시

거 명령을 했다. 부동산 철거 비용 2만

행에게 새로운 적합한 시정 기간 통고

건물’의 뜻은 건물 안에 거주하는 사람

는 철거 또는 수리를 결정하기 전에 입

1,939달러는 저당 설정되었다. 시청은

를 주어서 수리 또는 철거를 할 수 있

을 포함해 인접한 건물도 포함된다고

주자 또는 점유자에게 우편으로 통고

1997년에 건축법 위반, 화재, 주택, 배

도록 해야 한다.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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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풍경

인생을 돌아볼 때 가장 아까운 시간 은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 차 있던 시간

가를 읽고 쓰는 삶은 참 아름답고 소중

는 가슴 깊이 숨겨둔 트라우마가 생생

나는 이 작품을 읽으며 생에 대한 사

한 것임을 매일 되새겼을 것이다.

히 되살아나는 끔찍한 고통을 겪지만,

랑을 잃지 않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를

이다. 부모님이 내 꿈을 응원해주시지

최근에는 한국 여성 작가들의 소설

곤경에 빠진 유정이 손을 내밀 수 있는

다시 생각했다. 아모르 파티, 인생에 대

않는다고 원망하던 시간, 꿈을 이루기

을 읽으며 찬란한 아모르 파티를 느꼈

단 한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비

한 사랑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나와 세

에는 충분한 재능을 갖추지 못했다고

다. 삶이 아무리 고통스러운 것일지라

로소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상과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잃

자신을 혐오하던 시간. 이런 시간은 스

도 삶 속에 펼쳐진 그 모든 아픔까지도

선우는 뻔뻔하게 자신의 책임을 회피

트레스를 가중시킬뿐 더 나은 삶을 위

온몸으로 견뎌내며 더 성숙한 인간으

하여 범죄를 부정하는 편집장에 맞서

내 앞에 펼쳐진 생이 대단하지 않아

한 도약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로 거듭나는 주인공의 모습들이 참으

당당히 사과를 요구한다. 아주 오래 전

도 좋다. 화려한 인생이 내 앞에 기다리

반면, 인생을 돌아볼 때 가장 귀중한

로 아름답다. 예컨대 윤이형의 소설집

의 사건이라도, 피해자가 용기를 내어

지 않아도 좋다. 우리가 그토록 아등바

시간들 중 하나는 바로 ‘읽고 쓰는 시

‘작은마음동호회’에 실린 단편소설 ‘피

가해자에게 사과를 요구하자, 가해자

등하며 살아온 오늘은, 또는 아무렇지

간’이었다. 책을 읽는 시간과 글을 쓰는

클’에는 직장 상사로부터 성폭행을 당

는 당황하며 “사과할 테니, 제발 비밀

않게 쓸데없이 흘려보낸 오늘 하루는,

시간은 내게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

한 유정이 같은 직장의 선배 선우에게

로 해달라”고 애원한다.

어제 죽은 사람이 그토록 살고 싶었던

는 소중한 내적 자산이었다. 아무리 힘

도움을 청하는 장면이 나온다.

지 않는 것이다.

선우는 공포를 견디고, 두려움을 이겨

단 한 번뿐인 내일이었음을 잊지 않는

든 순간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읽고 쓰

선우는 자신이 특별히 친한 선배도 아

내어, 마침내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

다면. 오늘이 생의 마지막 날이어도 후

는 시간을 어떻게든 지켜내려 한 것이

닌데 왜 유정이 자신을 택해 간절한 구

한다. 선우는 비로소 더 이상 트라우마

회 없는 삶은, 타인의 아픔을 외면하지

내게는 스스로를 구원하는 영혼의 황

조 신호를 보낸 것인지 궁금해한다. 그

에 휘둘리지 않고 트라우마에 맞서 싸

않는 삶, 나의 상처를 용감하게 대면하

금열쇠였다.

런데 주변을 둘러보니 모두가 유정을

울 수 있는 용기를 지닌 사람이 된다.

며 보살피는 삶, 그리고 타인의 아픔과

아버지가 입원하셨을 때도 나는 병상

향해 적대적인 사람들뿐이다. 아무도

상처입은 치유자가 됨으로써 더 이상

나의 아픔이 끝내 서로 닮았음을 깨닫

을 지키며 책을 읽고 글을 썼고, 깊은

유정의 절박함을 이해해주지 않고, 여

상처에 굴복하지 않는 존재가 되는 것,

고 서로를 따스하게 보듬어주는 삶이

우울과 불안에 시달리던 시간에도 마

성 동료들조차도 유정의 뛰어난 외모

그것이 선우가 찾은 자기 안의 눈부신

아닐까.

치 끝없이 펼쳐진 사막에서 단 하나의

와 재능을 질투하며 은근히 유정을 따

구원이었다.

오아시스를 찾는 심정으로 책을 읽고

돌리고 있었던 것이다. 모두가 유정을

글을 썼다. 그토록 맹렬하게 읽고 쓰는

따돌릴 때 단 한 사람, 그녀의 재능을

시간이 없었다면 나는 결코 내 인생을

인정하고 그녀를 차별하지 않은 사람

덮친 수많은 어둠의 터널을 제대로 통

이 선우였던 것이다.

과하지 못했을 것이다.

잡지사의 편집장이 자신의 지위와 권

내게 아모르 파티(amor fati), 즉 삶에

력을 이용해 젊은 여성 후배를 성폭행

대한 사랑이란, 읽고 쓸 수 있는 삶에

한 사건 앞에서 선우는 망연자실한다.

대한 무한한 감사를 의미한다. 작가가

선우 또한 인턴 시절 바로 그 편집장

되지 않았더라도, 나는 끊임없이 무언

에게 성추행을 당했기 때문이다. 선우

62

주간필라 JAN 3.2020-JAN 9.2020

정여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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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여 병아리가 되는 것이다. 깊은 영성의 세계에 몰입해 보면 욕망 과 성취가 상충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 다. 왜 인생이 힘들까? 사실을 보지 못 새해가 밝았다. 2020. 뭔가 좋은 일이

것이다. 물론 무분별한 공사로 인한 지

다 받아들여서 바다이다. 받아들이다

하기 때문이다. 깊은 영성은 화학반응

생길 것 같은 신선한 이름이다. 사람은

반 침하 현상으로 이유를 찾기도 하지

보면 내 안에서 꿈틀대는 무언가를 발

을 경험하게 된다. 원수가 변하여 친구

언제 행복할까? 우선 주어진 기본욕구

만 아직도 그 근본 원인을 알아차리지

견하게 된다.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

가 된다. 환경의 지배받고 살던 내가 이

가 채워지면 행복하다. 문제는 그 욕구

못하고 있다.

은 항상 남의 이야기만 한다. 내 이야

제 그 환경을 조종하며 살게 된다. 이전

충족이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것이요,

몸이 안좋아 건강진단을 받으러 간다.

기를 해야 한다. 내 고백을 해야 한다.

에 나를 힘들게 했던 문제를 이제 구경

나이가 들수록 그 한계가 점점 넓어지

먼저 엄청난 양의 피를 뽑아낸다. 검사

이것을 자백이라한다. 나를 풀어줄 사

하며 즐기는 단계로 들어간다. 이것을

고 높아진다는 것이다. 다양한 욕구 중

를 위해 많은 요구를 한다. 이후 이상징

람은 나밖에 없다. 희한하게도 내 이야

위해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까? 72시간

에 정점은 무엇일까? 안정욕이다. 왜 그

후가 있다며 입원하여 검사를 받으라

기를 하다보면 스스로 감동을 받기 시

이다. 삼일이다. 예수님은 죽은 지 사흘

리 사랑에 목말라할까? 왜 공부를 할

고 한다. 이때 가져야 할 태도는 의사

작한다. 이때 일어나는 것이 변화이다.

만에 부활하셨다. 72시간이 지나면 신

까? 왜 그렇게 돈을 모으려 하는 걸까?

의 어떤 지시든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참된 영성은 나를 들여다보는데 있다.

경회로가 바뀐다. 영적 비밀을 깨닫게

왜 사람들의 좋은 평판을 들으려 하고

불평하면 안된다. 가라하면 가고 오라

“그때 정말 부끄러웠어요. 무서웠어요.

된다. 삼일만 견디면 된다. 존재 속에 현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싶어하는 것일까?

하면 와야 한다. 그 일 뿐이 아니다. 살

수치심이 일어났어요. 무거운 죄책감과

상이 들어있고, 현상 속에 존재가 있음

들어가 보면 그 자리에 서고 그것을 가

다보면 귀찮은 시간을 만나게 된다. 그

의심에 시달려야 했어요.” 이런 이야기

을 깨닫게 된다.

져야만 마음이 안정될 것이라는 생각

때 “저 사람은 나를 도와주려는 사람

를 하며 나를 얽매이고 있는 올무를 서

새해이다. 이제까지 품어왔던 그 욕구

때문이다.

이다”라는 의식이 필요하다. 교통경찰

서히 풀어내야 한다. 이후에 나타나는

는 내려놓고 내 내면의 소리를 들으며

그렇다면 그 안전지대는 존재하는 것

이 서 있는 것은 위반딱지를 떼려고 하

현상은 나에 대한 믿음이다. 수많은 영

살아야한다. 내 영의 소리에 예민해져

일까? 요사이 세계곳곳에서 일어나는

는 것이 아니고 안전을 위해서이다. 모

성가들이 시도했던 것이 이것이다. 기

야 한다는 말이다. 당장 눈에 보이는 현

기현상은 싱크홀(Sinkhole)이다. 멀쩡

든 것은 다 나를 위해 있는 것이다.

름은 직접 불이 붙기가 힘들다. 촉매제

상에 휘둘리지 말고 참고 받아 들여야

하던 땅이 갑자기 꺼져버린다. 지진과

누가 진정한 행복을 성취할까? 다 받

를 이용하면 신속하게 불이 붙게 된다.

한다. 그러다보면 심령이 새롭게 되어

는 그 양상이 다르다. 뚜렷한 원인 없

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삶의 기

이것이 원소와 원소의 만남이다. 불이

현실을 넘어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이 땅에 구멍이 나거나 커다란 웅덩이

술 중에 최고의 기술이다. 그러려면 그

붙으면 엄청난 연기와 냄새를 일으키

영적 감각이 살아나게 된다. 새로운 영

가 생기는 현상이다. 두려운 것은 토양

릇이 커야 한다. 작으면 못 받아들인다.

게 되는데 이것을 화학적변화라고 한

성으로 새해를 새해되게 하는 모두가

성질이 다양해서 지역을 가리지 않는

큰 그릇이라야 다 받아들인다. 바다는

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고, 달걀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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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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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투자에 관한 책 한 권이 나왔

는 투자로 이어진다. 성공하는 투자는

위해서, 등 투자 목적에 따라서 투자하

별안간 움직이지 않고, 병원에 입원할

다. 책 이름은 ‘일반 투자자를 위한 돈

이러한 주식시장을 고려해서 본인에게

는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몇

수도 있으며, 직장을 잃을 수도 있기 때

(Money for the Rest of Us, J. David

적합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형성해서

십 년 후의 은퇴자금과 집을 사기 위해

문이다. 이럴 때마다 은퇴자금에서 급

Stein)이란 책으로 투자자가 자신에게

투자해야 한다. 자산분배(Asset Allo-

투자가 절대 같을 수가 없다. 한 마디로

하게 꺼내서 사용한다면 벌금과 세금

‘주식시장에 투자하기 전에 꼭 물어봐

cation)와 분산투자(Diversification)를

택할 수 있는 투자 위험성이 다르기 때

등으로 손실이 훨씬 더 크다. 꺼내 쓴

야 하는 질문 10개(10 Questions to

자주 강조하는 이유이다. 제대로 형성

문이다. 서울에서 부산 가는 방법이 여

돈에 대해서는 투자 복리로 불어날 기

master successful investing)’를 서술

된 포트폴리오가 하락장에서 실수하

러 가지인 것처럼 투자 목적을 먼저 설

회도 상실하는 것이다.

했다. 지난 칼럼에 이어서 나머지 질문

지 않고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한 후 투자해야 한다.

신에게 해 본 후에 투자 결정해야 성공

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 나누어 본다.

8. 내 몫을 누가 가져가는가? 6. 투자 종목이란 무엇인가?

투자하기 전 10개의 질문을 투자자 자

10. 투자해야 하는가?

하는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

투자가 이익을 낳았거나 손실이 되

질문 마지막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은

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질문을 차분

투자 종목은 뮤추얼 펀드, 헤지 펀드.

었거나 항상 부과되는 것은 경비(Ex-

과연 나의 상황에서 투자할 수 있는지

히 생각한 후 새해부터 제대로 하는 투

ETF, 인덱스 펀드, 어뉴이티, 생명보험

penses)이다. 투자로 누군가는 이익과

를 가늠해 봐야 한다.

자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일부 보험에이전트는 투자라고 말하기

손실을 보지만 그 전체를 볼 때는 변함

학자금으로 빌렸던 융자금 이자가

도 함), 등 수없이 많다.

이 없다. 그러나 투자금 전체에서 빠져

8% 이상 이거나 신용카드 이자율이

나가는 돈이 경비이다. 한 마디로 판돈

15%라는 상황에서 투자하는 것이 현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

이 적어지는 것이다.

명한 선택인지 따져 봐야 한다. 투자로

ment Adviser (RIA)

투자가 유동적(Liquidity)인지, 페널티 가 있는지.

12/29/2019

라이더(Riders)가 무엇인지, 등을 알

투자 경비는 투자의 첫걸음이라고 말

받는 혜택보다 빚으로 나가는 이자 비

www.BFkorean.com

아야 한다. 투자가 잘못된 것이라는

할 수 있는데 일반 투자자는 무시해 버

율이 훨씬 더 높을 수 있기 때문이다.

248-974-4212

사실을 알기까지 많은 세월이 필요하

린다. 무시하는 실제 이유는 투자 경비

또한, 투자하기 전 몇 개월 생활할 수

다. 지나버린 오랜 세월과 불어나지 않

가 어떠한 식으로 부과되는지 모르기

있는 비상금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은 투자 결과는 노후대책에 치명적으

때문일 수 있다. 그러나 투자하기 전 숨

로 될 수 있다. 과거로 돌아갈 수 없기

어있는 모든 경비를 모른다면 투자가 ‘

때문이다.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거와 비슷하다.

7. 성공하는 투자가 되려면?

9. 투자하는 목적(Goal)이 무엇인가?

주식시장은

평균적으로

3년마다

투자하는 목적이 그냥 돈이 불어나기

20%가 폭락한 적이 있다. 또한 일 년

를 희망하고 투자하면 실패하는 투자

중 10% 하락은 항상 있었다. 이런 분명

로 이어질 수 있다. 집을 사기 위해서,

한 사실을 무시하고 투자하면 실패하

아이들 학자금을 위해서, 은퇴자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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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을 급히 고쳐야 하고, 자동차가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 럼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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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변화는 이제 새해부터 국가인 정 공식(?) 노인이 되었다. 메디케어가 된 것이다. 물론 은퇴를 한 것도 아니고, 지금 하고 있는 직업도 10년은 더 할 생 한나절이 가고 또 밤이 온다. 하루가

이다. 당연히 오늘 하루를 산다는 것은

이 싱그럽고, 바라보는 만물의 느낌이

각이니 나의 공식 은퇴는 75세로 아내

가고 또 하루가 온다. 한해가 가고 또

그분의 기적이다. 하물며 내일을 산다

새롭다. 창조주의 위대하심을 다시 일

와 잠정 합의 중이다. 또 즐기는 운동들

한해가 온다.

는 것은 나의 소망이요 바램일 뿐, 나

깨워준다.

도 계속 할 것이고, 새로이 배우고 싶은

가고 옴의 한가운데 내가 서 있다. 65

의 <자유의지>가 아니다. <기적>은 내

그리고 둘째 딸의 첫손녀가 태어난 한

취미도 계속 할 것이다. 2007년 가을부

년을 이런 반복 속에 살았으니 부산스

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허락>

해이기도 하다. 새생명의 신비함과 나

터 매주 쓴 칼럼도 여러분이 허락하시

러울 것도 없고 새삼스러울 것도 없으

하시는 것이다.

와의 피로 맺은 언약들이 실현되는 느

는 한 계속 쓰고, 책도 보고, 색소폰도 다시 불 생각이다.

련만.. 그래도 돌아보면 돌아볼 때 마

그분의 허락은 그분이 나와 <동행>하

낌이다. 나는 나의 이 소중한 생명들에

다 고마운 일 천지고, 감사할 일 천지

실 때만 일어나는 것이다. 잠을 자다가

게 무엇을 남겨줄 것인가? 어떤 할아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맛있는 요리도

다. 그래서 더욱 미안하고 부끄럽다. 젊

도 꿈 속에서 그런 생각을 한다. 지금까

지로 기억되어야 하나? 생각은 무겁고

계속 하고 여행도 할 것이다. 하고 싶

은 시절에는 작은 야망이라도 좋고 꿈

지 한번도 멈춘 적이 없는 이 단순한 숨

엄중하다. 좋은 할아버지, 부끄럽지 않

은 일이 너무 많다. 나의 가슴은 아직

이어도 좋겠다. 목표를 향해 정상을 향

쉬기 조차도 그분이 허락하지 않으시

는 할아버지, 자랑스런 할아버지, 자상

도 뜨겁다. 그러나 욕망하지는 않을 것

해 뒤돌아볼 틈도 없이 앞만 바라보고

면, 나는 그 즉시 죽는 것이다. 감사로

한 할아버지가 되어야 할 텐데..

이다. 그분이 부르신다면 나는 내일이

살았던 세월에 부서지고 깨어지면서도

다. 그리고는 깊게 숨을 들이 쉬고 다시

그리고 어머니가 하늘의 별이 되어 돌

고마움을 별 몰랐다. 하지만 촌노(村老)

잠을 청한다. 생과 사의 갈림길이 이리

아가셨다. 이 지구별에서 90년을 사셨

인 나이에 목표가 있으면 무얼 그리 대

간단하거늘, 무슨 욕심과 미움이 그리

다.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많이 사랑했

엘라 히긴슨은 말한다. 세잎 클로바

단하며, 이루고 못이루고의 차이가 무

많아 하루하루를 부질없이 살까? 헛되

던 우리 엄마, 나를 제일 많이 사랑해

의 잎 하나는 <희망>을, 다른 잎은 <믿

얼 그리 대단할까? 그날이 그날인 건

고도 헛되도다.

주셨던 우리 엄마, 한국에 살 때에는 결

음>을, 또 다른 잎은 <사랑>을 의미한

2019년은 유달스레 비지니스 계약이

혼해서도 계속 모시고 함께 살았는데..

다. 그리고 세잎 클로바는 <행복>을 상

그래서 올 한해도 되돌아보니 정말 많

많은 한해였다. 계약이 10개 이상이 진

IMF 때 사업실패로 미국에 도망쳐 오

징한다. 반면에 네잎 클로바의 추가 잎

은 일들이 있었다. 기억하는 일들도 있

행되는 달도 있었다. 나의 직업상 사업

다시피한 이후로 나는 엄마를 모시지

은 <행운>을 상징한다. 사람들은 누구

을것이고, 잊혀진듯 스쳐간 일들도 있

체 계약은 사례마다 경우가 다르다. 보

못했다. 내 처자식을 먹여 살리려고 엄

나 <행운>을 차지하기 위해 네잎 클로

을 것이다. 해마다 새해가 되면 쓰는 <

장도 기약도 없기에 예상도 할 수 없다.

마를 버리고 왔다는 자책감으로 수많

바를 찾으러 헤매지만, <행운>은 사람

신년인사 > 칼럼이지만, 먼저 하늘에

물론 모두 성사된 것은 아니었지만 어

은 날을 괴로워 했다. 장례를 치른 이후

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신이 허락하시

계신 우리 아버지의 은혜에 감사드린

쨌거나 나를 믿고 맡겨주신 지역 한인

에도 많은 날을 자책하며 번민으로 우

는 것이다. 새해에도 여러분 모두 <희망

다. 그리고 나를 먹고 살게 해 주신 여

여러분에게 감사할 일이다.

울한 날들을 지냈다. 하지만 이런 나의

>을 갖고, <믿음> 속에서 서로 <사랑>

아닐까? 하면서도..

라도 갈 준비가 되어있다. 물론 아내는 허락하지 않겠지만..

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매년

또 2월에는 10년 떨어져 한국에서 살

모습을 엄마가 좋아하실까? 라는 자문

하며 <행복>하게 살다보면 그 자체가 <

반복되는 일 같지만, 모든 일들이 <기

던 큰딸과 손녀딸이 입국해서 함께 살

에 그만 자학을 멈추기로 했다. 나의 남

행운>인지도 모르겠다. 세잎 클로바는

적> 이었다. 나의 일에 나의 의지와 소

게 된 일이다. 직장 관계로 또 떨어져 살

은 날들을 열심히 살다가 좋은 모습으

여러분의 발 아래에 늘려 있다. 세잎 클

망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분의 허락이

겠지만, 다섯살 손녀딸로 인해 모든 나

로 엄마를 만나기로 했다. 엄마, 사랑해

로바 처럼 새해에도 가족모두 건강하시

없었다면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

의 생활 패턴이 바뀌었다. 대화의 차원

요. 미안해요. 이제 곧 갈께요.

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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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직장인 박모(30) 씨는 연말 송년회가

위해 2억 원 가까이 대출을 받았다. 대

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경기가 각

불편하다. “아이는 언제 갖느냐”고 물

출을 줄여 전셋집을 계약할 수도 있었

각 1억1744만 원, 1억460만 원으로 뒤

어보는 주변인들 때문이다. 결혼 전 “

지만, 지금 집을 사놓지 않으면 영원히

를 이었다. 반면 전남지역은 6700만 원

언제 결혼하느냐”는 지청구에는 “결혼

민달팽이 신세를 면치 못할 것 같았다.

으로 1, 2위인 세종과 서울의 절반 이

을 혼자 하느냐”고 맞받아칠 수 있었지

그는 “서울에 집을 얻으려 약간 무리를

하였다.

만, 아이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기가 어

했다. 아내의 월수입 정도의 돈을 매달

주거비는 계속 오르지만 집을 소유한

렵다. 본심대로 “당분간 생각이 없다”

대출금을 갚는 데 써야 한다. 맞벌이를

신혼부부의 비율은 외려 늘었다. 2017

고 대답하면, 다시 질문이 꼬리를 문다.

하지만 소득은 그대로인 셈이다. 둘 다

년에는 주택을 소유하지 않고 전세, 월

박씨는 “‘출산율도 떨어지는데 결혼한

수입이 낮은 편은 아니지만, 빚을 어느

세로 시작한 신혼부부의 비율이 56.4%

젊은 사람들이 힘을 내야지’ 같은 얘기

정도 갚고 난 뒤 아이를 가질 예정이

였으나 2018년에는 이 비율이 0.2%p

를 듣고 있자면, 도대체 당신은 국가를

다. 4~5년 후쯤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하락했다. 특히 결혼생활 5년 차 부부

위해 뭘 얼마나 했느냐고 되묻고 싶다”

밝혔다.

부터는 무주택 가구의 비율이 46.8%

은 낮아진다는 통계도 있다. 결혼생활

신혼부부들의 집값 부담은 과거에 비

로 떨어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혼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신혼부부의

이 길어져도 출산율은 좀처럼 올라가

해 커지고 있었다. 통계청의 ‘2018 신혼

부부들이 부동산시장에 조바심을 갖

40%가 현재 자녀가 없는 것으로 나타

지 않았다. 경제력과 무관하게 신혼부

부부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고 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

났다. 결혼한다고 반드시 출산을 하는

부의 출산을 막는 다른 원인이 있다는

기준으로 최근 5년 내 혼인신고한 초혼

울, 경기 같은 주요 지역에 일자리 등

것은 아닌 상황. 물론 급등하는 주거비,

의미다.

부부는 105만2000쌍. 이들의 금융권

생활기반을 둔 부부일수록 출산 전 집

대출 중간값(금액을 나열했을 때 가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는 것.

고 말했다.

사교육비 등으로 결혼과 출산을 전부 해내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하지

무리해서라도 아이보다 집 먼저 해결

데 위치하는 값)은 9684만 원에 달했

만 통계를 보면 단순히 경제적 이유만

해야

다. 2017년 중앙값보다 1059만 원 늘

실제로 집을 사놓은 부부는 그렇지

으로 신혼부부들이 출산을 꺼리는 것

박씨가 아직 출산 계획을 세우지 않

었고, 2016년에 비해서는 1906만 원

않은 부부에 비해 출산율이 높았다. 무

은 아니다. 소득이 높을수록 출산율

은 이유는 집 때문이다. 신혼집 마련을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1억1862

주택 부부 가운데 아이를 출산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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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부의 비중은 59.0%, 평균 출생아 수

물론, 전국 평균 0.74명에 비해 많았다.

부부가 함께 돈을 벌면 상대적으로 외

관없이 부부당 평균 출생아 수가 0.8명

는 0.73명이었다. 반면 자기 집을 보유

통계청 관계자는 “세종은 정부 부처나

벌이 부부에 비해 경제적으로 풍족하

대로 일정했다. 하지만 맞벌이 가구에

한 부부의 출산 비중은 67.0%, 평균 출

공공기관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아 출

다. 맞벌이 부부 중에서는 연간 합산 소

서는 1000만 원 이상~3000만 원 미만

생아 수도 0.85명으로 무주택 부부보

산, 육아 휴직 후에도 복직에 유리하고

득이 7000만 원 이상~1억 원 미만인

소득 구간의 출생아 수가 0.83으로 가

다 많았다.

보육 관련 정부 지원이 탄탄해 이 같은

경우가 25.9%로 가장 많았다. 5000만

장 많았다. 소득이 클수록 출생아 수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 이상~7000만 원 미만이 24.8%, 1억

지속적으로 떨어져 1억 원 이상 버는

게다가 맞벌이 부부는 늘어나고 외벌

원 이상이 19.6%로 뒤를 이었다. 반면

맞벌이 부부의 평균 출생아 수는 0.59

이 부부는 줄어드는 추세다. 같은 기간

외벌이 부부의 소득은 3000만 원 이상

명에 불과했다.

문제는 집과 빚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전체 신혼부부에서 맞벌이 부부의 비

~5000만 원 미만이 33.7%로 가장 많

전문직 종사자인 오모(33) 씨도 당분

관계라는 점. 빚을 내야 집을 살 수 있

율은 44.9%에서 47.5%로 2.6%p 늘었

았으며, 1000만 원 이상~3000만 원 미

간 출산 계획이 없다. 아내도 전문직 종

는 것이 현실이다. 출산율은 빚과 반비

고, 외벌이 부부는 47.5%에서 45.7%로

만이 24.9%, 5000만 원 이상~7000만

사자라 부부의 수득은 연 1억 원을 훌

례 관계를 보였다. 신혼부부의 빚이 많

1.8%p 줄었다.

원 미만이 21.2%였다.

쩍 넘는다. 하지만 쉬는 날에는 아내와

돈 많이 번다고 반드시 출산하는 것 아 니다

은 서울은 부부당 출생아 수가 0.62명

직장인 김모(28·여) 씨도 곧 맞벌이

으로 가장 적었다. 반면 빚이 적은 전남

부부가 된다. 김씨는 “일단 서울로 출

아이가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환경부

다. 오씨는 “많이 버는 만큼 일도 바쁘

지역은 0.89명이며 전북, 광주도 각각

퇴근이 가능한 수도권에 머물려면 향

다. 지금도 겨우 건강을 유지하면서 1년

0.86명, 0.84명으로 비교적 출생아 수

후 5~6년간은 회사를 그만둘 수 없다.

하지만 경제적 여유가 출산율을 높이

에 한 번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것이 여

가 많았다.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겠다는 욕심이

는 데 기여하지는 않았다. 소득이 많을

가의 전부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를 낳

전문가들도 신혼부부의 빚이 출생아

크지 않고, 결혼 후에는 직장을 그만두

수록 자녀가 없는 부부의 비율이 높게

기는 어렵다. 물론 주변에서는 아이를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진단했

거나 임금이 줄더라도 상대적으로 편

나온 것. 부부 연간 소득이 1000만 원

낳으면 알아서 큰다고 하는데, 내 생각

다.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

한 직장으로 옮길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상~5000만 원 미만 구간에서는 무

은 다르다. 충분히 사랑해주지 못할 상

대출이 많고 주택 가격이 높은 지역에

집값이나 보육비를 모아두고 시작해야

자녀 부부의 비율이 35~36%지만, 연

황이라면 아직 부모가 될 준비가 덜 됐

사는 부부일수록 출생아가 적은 것으

한다는 생각에 결혼 후에도 한동안 회

간 소득이 5000만 원을 넘어서면 무자

다고 본다. 당장 아이를 낳더라도 아내

로 보인다. 신혼 시기의 경제적 부담이

사에 다닐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가

녀 비율이 40%대로 상승했다. 연간 소

도, 나도 바빠 일주일에 한 번이나 아이

출산에 영향을 미쳤을 개연성이 적잖

다니는 회사는 업무 특성상 근무시 간

득이 1억 원 이상인 부부의 무자녀 비

와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싶다. 충분히

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도 예외는 있다.

이 불규칙적이다. 이 때문에 김씨는 회

율은 48.6%로 전체 소득분위 중 가장

돈을 벌고 아내도, 나도 심적·경제적으

서울보다 빚이 많은 세종가 그렇다. 부

사에 다니는 동안 아이를 갖지 않을 생

높았다.

로 여유가 생겼을 때 자녀 계획을 세워

부당 출생아 수가 0.79명으로 서울은

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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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닐 뿐, 자녀를 가질 생각이 없

외벌이 가구의 경우 소득 수준과 상

도 늦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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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 도착 일주일 만에 숨진 16세 카를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다가 체포돼

로스

미 이민당국의 수용소에 수감 중인 불 법이민자 수는 지난 8월 현재 5만5000

지난 5월 20일 오전 6시쯤(현지시간)

명이 넘는다. 역대 최고 기록이다.

미 텍사스주 웨슬라코에 있는 CBP의

불법이민자들은 ‘입국이냐, 송환이냐’

격리시설 수감방에서 16세 소년 카를

를 놓고 이민당국이 심사하는 동안 국

로스가 숨진 채 발견됐다.

토안보부 산하 관세국경보호청(CBP)이

꿈에 그리던 미국 땅을 밟은 지 정확

운영하는 임시시설을 거쳐 이민세관단

히 일주일 만이었다. 당시 그의 죽음과

속국(ICE)의 수용시설로 보내진다. 이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

들 중에는 지난해 논란 끝에 종료된 가

다. CBP가 “조사 중”이라는 이유로 관

족분리정책 이후에도 부모와 떨어진

련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채 수용된 1100명이 넘는 미성년자가

존 샌더스 당시 CBP 청장대행은 “비

포함돼 있다. 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극적인 죽음”이라는 성명을 냈고, CBP

의 불법이민자 본국 강제송환 조치에

는 직원이 카를로스를 체크했을 때 아

따라 이를 기다리는 장기 불법체류자

무런 반응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탐사

들도 있다. CBP나 ICE 수용시설은 열

보도 전문 독립언론 <프로퍼블리카>

악한 환경과 규정 미준수 등으로 나치

가 텍사스주 정보공개법을 통해 입수

의 ‘강제수용소’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 않아 실상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

안,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아메

한 동영상을 비롯한 수감일지, 건강기

수용자가 사망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

다. 최근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언론에

리칸 드림’을 안고 천신만고 끝에 왔건

록 등을 분석해 12월 5일 보도한 내용

한다. ICE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16

공개된 두 건의 수용소 내 사망 사건

만 죽음이 이들을 기다린다면 미국의

을 보면 CBP는 카를로스 건강상태 확

년까지 166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조

은 그 실태를 잘 보여준다. 두 사례는

이민관리 제도는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인에서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많은 허

사 중”이라는 이유로 관련 자료를 공개

닮은 점이 많다. 자국의 폭력과 정정불

밖에 없다.

점을 드러냈다. 심지어 카를로스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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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식으로 죽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견과 관련해서는 거짓말까지 한 것으 로 밝혀졌다. 과테말라의 중부 지역 외

두 번째 잘못은 유치장 창을 통해 카

딴 시골 출신인 카를로스가 미국 땅을

를로스를 관찰하라는 의사의 말을 무

밟은 때는 지난 5월 13일이다. 여느 아

시한 점이다. CBP 근무일지에는 오전

이들처럼 그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2시 2분, 4시 9분, 5시 5분 등 3차례

성인인 누나와 함께 버스로 멕시코를

순찰을 한 것으로 기록돼 있었지만 담

통과한 뒤 고무보트로 리오그란데강을

당 직원은 유치장 창을 통해 안을 들여

건넜다. 곧바로 CBP 직원에 체포된 그

다봤을 뿐 들어가지 않았다. 마지막 잘

는 매켈런에 있는 CBP 시설로 옮겨진

못은 숨진 카를로스가 어떻게 발견됐

뒤 누나와 헤어졌다. 법적으로 CBP에

는지에 대해 거짓으로 보고했다는 점

서는 ICE 수용시설로 가기 전까지 3일

이다.

까지만 체류할 수 있다. 하지만 카를로

카를로스는 최근 1년 안에 사망한 6

스가 온 5월에만 체포자가 14만4000

번째 미성년 희생자다. 이 가운데 최소

명이나 돼 예외가 적용됐다. 그 바람에

없다. 오전 1시 13분은 카를로스가 마

몇 분 뒤 의사가 들어와 가슴 압박을

한 두 명이 CBP 수용 중 독감 진단을

그는 6일간 CBP 시설에 머물렀다.

지막 음식을 먹은 지 1시간가량 지난

시도했다. 6시 47분에 도착한 웨슬라코

받고 숨졌는데, 수용소 안에서 죽은 것

설상가상으로 그사이 건강상태가 악

때다. 카를로스는 유치장 변기에 앉아

응급구조자는 카를로스 사망을 선언

은 카를로스가 처음이라고 <프로퍼블

화됐다. 5월 19일 오전 1시, 그는 임상

있고, 같은 방에 있던 다른 소년 환자

했다. CBP는 당시 보도자료에서 “그는

리카>는 전했다.

간호사에게 두통과 열을 호소했다. 검

는 시멘트 벤치에서 담요를 덮고 자고

아침 체크 때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

카를로스 사망 이후 상황은 많이 달

사한 결과 독감이었다. 체온은 39.4도

있었다. 1시 24분 카를로스는 얼굴을

았다”고 밝혔다. 검시보고서는 카를로

라졌다. CBP는 현장 의료진 숫자를 확

나 됐다.

바닥에 부딪히면서 앞으로 쓰러졌다. 1

스가 발견되기 얼마 전에 죽었는지 알

충했다. 미 보건부는 불법이민자 비상

타이레놀 투약과 타미플루 접종을 처

시 35분쯤 피를 토하고 일어난 그는 변

수 없다고 적혀 있었다. 검시의는 카를

유입에 대비해 수용인원을 1만5000명

방한 간호사는 2시간 안에 카를로스

기로 비틀거리며 이동한 뒤 1분 뒤 변기

로스가 마지막으로 음식을 먹은 뒤부

에서 2만 명으로 늘리는 작업을 진행

를 의료실로 보내라고 지시했다. 하지

에서 바닥으로 쓰러졌다. 4분 뒤인 1시

터 발견될 때까지 아무도 들어가지 않

중이다. 샌더스 CBP 전 청장대행은 “

만 CBP는 이후 19시간 동안 아무런

39분 그는 움직이지 않았다. 경찰이 찍

았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전문가들

미 정부가 카를로스와 같은 사람들을

의료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은 영상에는 그의 머리 주변에 피가 흥

은 카를로스의 마지막 며칠 동안 많은

대처하는 데 실패했다”고 시인했다. 카

그날 낮 다른 환자들과 함께 격리시설

건히 고여 있었다.

문제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를로스의 아버지는 “미 이민당국은 이

로 옮겨졌다. 그날 자정 무렵 따뜻한 음

오전 5시 48분에 시작되는 동영상에

가장 큰 잘못은 독감으로 고통받는

민자를 더 돌봐야 할 필요가 있다”면

식이 제공됐다. 그것이 CBP 직원이 본

서의 카를로스의 모습은 4시간 전과

16세 소년을 병원이 아닌 유치장으로

서 “미국은 어느 누구도 카를로스처

카를로스를 마지막 모습이었다.

같았다. 6시 5분 카를로스의 동료가

보낸 일이다. <프로퍼블리카> 요청으

럼 죽게 놔둬서는 안 되는 나라”라고

잠에서 깨어나 바닥에 쓰러져 있는 카

로 카를로스의 사망 관련 기록을 본 법

말했다.

를로스를 발견했다.

의학자 주디 멜리넥은 “전염성이 있는

<프로퍼블리카>가 입수한 카를로스 방을 찍은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5월 20일 오전 1시 13분부터 33분간, 5시

약 1분 뒤 그는 문으로 다가와 CBP

환자를 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독방수감 40세 정신질환자 로메로의

48분부터 1시간 11분간의 모습이 기록

직원에게 알리자 직원이 안으로 들어

아닌 유치장에 넣었는가?”라면서 “어

자살

돼 있었다. 그사이 약 4시간의 기록이

와 손전등을 비춰 본 뒤 자리를 떠났다.

느 누구도 돌보미의 보살핌 없이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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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10일 밤 미 조지아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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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수감 중 동료들에게 자살에 대해 이야

로메로의 이야기는 무엇보다 독방수

기했지만 늘 이상한 일을 해온 터라 아

감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무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자

유엔은 2011년 15일 이상 독방수용

있는 스튜어트구치소에서 본국 송환

살하기 일주일 전인 7월 3일 이민판사

을 고문으로 간주해 금지했다. ICE도

을 기다리던 40세 불법이민자 로메로

는 추방명령을 내렸다.

2013년 수용자의 건강을 악화시킬 수

가 자살한 채 발견됐다. 스튜어트구치

두 번째 독방수감 21일째인 7월 10일

있다고 경고했다. ICE는 로메로 같은 정

소는 ICE가 민간업체 코어시빅에 위탁·

밤 8시 4분, 로메로는 평소보다 일찍 소

신건강 진단을 받은 수용자의 독방수

운영을 맡긴 미국에서 가장 큰 수용시

등했다. 동료들은 “무슨 일이 있다”며

감을 금지했지만 수감 경험자 약 40%

설이다.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직원에게 확인을 요구했다.

가 정신병력 진단을 받은 것으로 드러

로메로가 자살한 곳은 구치소 내 독

직원은 그때부터 규정에 따라 30분 간

났다. ICE에 따르면 2018년 3월 현재

방이었다. 그가 생을 마감한 날은 독방

격으로 순찰을 하며 로메로의 건강상

정신질환 수용자는 1996명이다. 전체 수용자 5만5000명의 4% 수준이다.

수감 21일째였으며, 법원의 강제추방

그가 스튜어트구치소에 수감된 때는

태를 확인한 뒤 근무일지에 서명했다.

선고가 내려진 지 일주일 만이었다. 로

범죄경력이 있는 불법이민자들을 본국

하지만 근무일지는 위조됐다. 8시 40

스튜어트구치소를 위탁·운영하는 코

메로는 왜 독방에 수감됐을까. 고국으

으로 강제 추방하기 위해 대대적인 단

분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세 차례 순찰

어시빅의 관리체계도 지적됐다. 이 구

로 돌아가길 원했던 그는 왜 목숨을 끊

속을 벌이던 2018년 3월이다. 한 달 전

에서 유치장 안을 들여다보지 않고 사

치소에서는 로메로가 자살하기 14개월

었을까.

절도혐의로 체포된 그는 이미 2017년

인만 한 사실이 감시카메라로 확인된

전에도 조현병 진단을 받은 수용자가

9월 조현병 진단을 받았다.

것이다. 10시 34분 순찰에 나선 그다

독방수감 19일째 자살하는 등 지난 2 년간 최소 25명이 사망했다.

탐사보도 전문 인터넷 매체 <인터셉 트>가 지난 8월 29일 라디오 뉴스 프

로메로는 두 차례 독방수감됐다. 첫

음 근무자는 “두 차례 창을 통해 봤으

로그램 <테이크어웨이>와 공동으로 조

번째는 2018년 4월 3일부터 보름간이

나 반응이 없어 긴급 의료진에게 연락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ICE

지아주와 코어시빅, 로메로의 변호사

었다. ICE가 “조사 중”이라는 이유로

했다.” 결국 8시 40분을 끝으로 아무도

수용시설의 건강관리에 대한 문제점에

를 통해 입수한 그의 수용 자료들을 분

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이유는 알려지

지켜보지 않은 동안 로메로는 양말로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의료진 운

석한 결과 코어시빅 직원들은 정신질환

지 않았다.

올가미를 만들어 자살했다.

영이 지적됐다. 로메로가 숨지기 20일 전이었다.

자의 수감에서부터 교화과정까지 규정

두 번째는 6월 19일이었다. 이번에는

근무자뿐만 아니라 의료진도 엉망이

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로메

30일간이었다. 약물치료 거부가 이유였

었다. 의료담당 직원이 의료진에게 연

일시적 체류 목적의 ICE 수용이 이민

로는 유엔이 고문으로 간주해 금지한

다. 로메로 가족의 변호사 앤드루 프리

락했으나 무전기는 꺼져 있었고, 첫 의

자를 죽음으로 내몬다면 미 이민관리

15일 이상 독방수감을 두 차례나 당했

는 “15일간 수감된 로메로를 보면 상태

료진이 가져온 산소탱크는 비어 있었으

체계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고 볼 수

는데, 이것이 그를 막다른 골목으로 내

가 악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

며, 자동심장충격기(AED)는 찾을 수가

밖에 없다. 인권변호사 아즈더 샤샤하

몬 결정타가 됐다.

다”며 그것이 전환점이었다고 말했다.

없었다. 나타라잔 교수는 “생명구조 기

니는 <인터셉트>에 “ICE와 코어시빅

멕시코 중부 푸에블로주 출신인 로메

텍사스대 로스쿨의 란자나 나타라잔

구인 AED나 산소탱크를 사용할 수 없

은 모든 단계에서 로메로를 다루는 데

로는 20대 초반인 2000년 미국으로 건

은 “독방수감은 자살 위험을 급격히 높

다는 것은 중대한 실패”라고 말했다. 로

실패했다”면서 “이 끔찍한 시설은 즉시

너왔다. 그는 2004년 차량탈취 및 범

인다”면서 “심각한 정신질환자의 경우

메로가 발견된 지 11분이 지난 뒤 응급

폐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메로 가족

죄도구 소지 혐의로 8년 징역형을 받

자해 및 자살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의료진(EMS)이 도착해 앰뷸런스로 그

변호사 앤드루 프리는 “수감 자체가 문

는 등 범죄경력 때문에 영주권을 취득

ICE는 독방수감을 해서는 안 된다”고

를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그는 밤 11시

제”라면서 미국의 이민제도에 문제가

하지 못했다.

말했다. 실제로 로메로는 두 번째 독방

29분 사망선고를 받았다.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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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르반떼가 달린다. 산들바람처럼 도심

수(Cd)는 0.31. 지구상의 모든 SUV 가

을 누비다 질풍이 되어 고개를 넘는다.

운데 가장 낮다. 라디에이터 그릴 안쪽

르반떼가 불어온다. 바람의 노래가 울

에 자리한 에어셔터는 평소엔 공기저

려 퍼진다.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투란

항을 줄이기 위해 닫혀 있다가 냉각이

도트 아리아 ‘Nessun Dorma’(아무도

필요할 때만 열린다. 덕분에 이 거대한

잠들지 마라). 관성을 잡아끄는 질주의

SUV는 뼈대를 공유하는 기블리뿐만

기세가 어찌나 강력한지 땀 맺힌 등짝

아니라 포르쉐 911, 메르세데스 벤츠

과 시트 사이엔 숨 쉴 틈조차 없다. 주

SLC 등의 스포츠카와 동등한 공력성

행모드는 스포츠. 변속로직이 바뀌어

능을 자랑한다.

회전수가 치솟는단 말이고, 서스펜션

르반떼의 정점에 선 르반떼 S, 그 가

이 잔뜩 조여졌다는 이야기이며, 스티

슴팍엔 인상만큼이나 살벌한 심장이

어링 매개변수가 달라졌다는 뜻이자,

달린다. 이탈리아 마라넬로 페라리 공

배기 바이패스 시스템이 뉴매틱 밸브

장에서 만들어진 V6 3.0L 가솔린 트윈

를 열어젖혔다는 의미다. 회전계 바늘

의 우렁찬 성대가 3단 고음이든 4단 고

몰아치는 지중해 바람, 르반떼라는 이

터보 엔진(F160)은 페라리 488 GTB,

이 5,000rpm을 넘어 레드존을 찌를

음이든 너끈히 소화해낼 수 있다는 걸

름 뒤에 ZF 8단 자동변속기가 있다. 드

캘리포니아 T에 들어가는 V8 엔진

듯 맹렬해질 때, V6 엔진의 날숨은 최

믿게 될 때쯤, 차체 하부와 노면의 간격

라이브 모드 선택에 따라 분절 없이 매

(F154)에서 두 개의 실린더를 덜어낸

단거리를 달려 네 가닥 성대를 사납게

은 187mm까지 좁혀졌다.

끄러운 가속과 재빠르고 역동적인 기

유닛이다. 따라서 연소실 디자인, 유압

울린다. 엔진이 뿜는 힘이 속도와 소리

묵직한 유압식 스티어링 휠을 좌로 우

어 시프팅을 모두 소화해내는 숨은 공

식 롤러 핑거 팔로워와 4개의 캠 작동

로 치환돼 악명 높은 시그니처 사운드

로 휘저어도 불안감이 비집고 들어올

신이다. I.C.E.(Increased Control &

장치를 통한 밸브 컨트롤, 직분사 기술,

를 대기 중에 펼쳐낸다.

틈은 없다. 이 차의 앞뒤 무게배분은

Efficiency), 스포츠, 오프로드 세 가지

병렬식 트윈 터보차저 등이 페라리 엔

50:50, 무게중심은 세상의 어떤 SUV보

모드는 각각의 색채가 강해 이 한 대

진 그대로다. 기블리와 콰트로포르테

다 낮다. 인텔리전트 AWD Q4 시스템

의 차로 세 가지 엔진, 세 가지 트랜스

에 실려 최고출력 410마력을 내뿜던 강

칼날처럼 서늘한 금속 패들시프트를

은 앞뒤 50:50에서 0:100까지 0.15초

미션, 세 가지 서스펜션을 경험할 수 있

력한 심장은 르반떼 S에 와선 더욱 대

오른손 중지로 튕겼다. 끊어질 듯 팽팽

간격으로 구동력 배분율을 달리 한다.

게 한다.

담하게 430마력의 힘을 쏟아낸다.

하던 선율은 한 단계 누그러졌다가 이

430마력의 힘이 모두 뒷바퀴에 실리는

바람의 이름을 가진 SUV가 바람을

필라지역 판매 : 마세라티 오브 더 메인

내 탄성적으로 치솟는다. 오른발에 힘

순간, 폭 295mm의 뒤 타이어는 지면

베며 달린다. 그 감각이 어찌나 예리한

라인 :215 W.Lancaster Ave. Dev-

을 풀지 않는 한, 끝없이 새로운 클라이

을 쥐어뜯듯 밀어낸다.

지 SUV의 숙명과도 같은 풍절음도 거

on, PA 19333

의 일지 않는다. 르반떼의 공기저항계

폴 김 매니저 : 484-804-4800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맥스로 질주할 태세다. 이탈리안 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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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람 같다가도 일순 질풍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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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칼럼

대학에서 학생의 재정보조 학자금을

상이 된다. Institutional Grant: 사립대

지원하는 방법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누

학에서 저소득층 학생에게 무상으로

어지는데, 재정보조에 필요한 Fund는

보조해 주는 그랜트이며 재정 형편에

연방정부, 주정부, 대학교, 개인, 재단,

따라 지원금액이 달라진다.

기관들로 부터 제공된다. 재정보조 학

Loan은 대학 졸업한 후 융자해준 기

자금의 종류로는 그랜트(Grant), 융자

관에 원금과 이자를 일정한 기간에 되

금(Loan), 그리고 Work Study가 있다.

갚아야 한다. Loan에는 Student Loan

그랜트는 차후에 갚을 필요가 없이 무

과 Parent Loan이 있고, Student Loan

상 지원되는 것으로 일명 Gift-Aid 라

으로는 Subsidized Stafford Loan 과

고도 한다. Loan은 졸업한 후 융자해

Unsubsidized Stafford Loan, 아래의

준 기관에 원금과 이자를 일정한 기간

사이트에 들어가면 자세한 정보를 다

에 되갚아야 한다.

볼 수 있다.

Work Study는 대학 학기 중 일자리

Subsidized Stafford Loan: FAFSA

를 얻어 학생 스스로 일하면서 돈을 벌

를 신청한 후 재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어 재정을 보조하게 되며, 대부분 학교

에게 주어지는 융자이며 이자율은 낮

에서 일자리를 제공해 준다.

고 학생이 재학 중 발생하는 모든 이자

그랜트(Grant)의 종류로는, 펠그랜트

를 연방정부에서 대신 갚아주어서 학

(Pell Grant): 저 소득층 학생들에게 연

생은 졸업 후 6개월 후부터 원금을 갚

방 정부가 무상으로 일정 금액의 학비

기 시작하는 융자 프로그램이다. 대학

를 보조해주는 제도로, 지원 액수는 신

1학년 때는 최고 5,500달러, 2학년 때

청자의 재정 형편에 따라 다르며, 최

연방정부가 준다. 대학 신입생에게는 최

대상이 되는 것이 A와 B이다. 그런데

는 6,500달러 그리고 3,4학년 때는 매

고 6,195달러까지 지원 받을수 있다.

고 750달러, 2학년 학생들에게는 최고

이 두 가지에는 굉장히 큰 차이가 있다.

년 7,5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In-

FSEOG(Federal Supplemental Edu-

1300달러까지 지급한다.

Cal Grant A의 대상이 되면, 학교에 따

dependent 학생과 대학원생들은 1학

cation Opportunity Grant): 펠그랜트

State Grant: 거주하는 주(State)에

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최고 일년에

년 때는 최고 9,500달러, 2학년 때는

를 받는 학생중 특별히 재정적으로 어

서 저소득층 학생에게 무상으로 보조

12,570달러까지 지원이 가능한데 반하

10,500달러, 3,4학년 때는 12,500달러

려운 학생에게 대학에서 임의로 선정

해 주는 그랜트이다. California 주 에

여 B에서는 최고 금액이 일년에 1,672

까지 받을 수 있다.

해 주는 것으로 최고 4,000달러까지

서는 Cal Grant라고 부른다. Cal Grant

달러가 된다. A와 B의 대상에서 가장

받을 수 있다. ACG는 펠그랜트를 받는

는 다시 상환할 필요가 없는 무상 지원

큰 차이는 학생의 GPA 즉, 성적과 관련

FAFSA를 신청한 후 연방 재정보조 수

학생들 중에서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

금이다. Cal Grant에는 A, B, C 세 종

이 있다. GPA가 3.0가 넘으면 A의 대상

혜자격을 인정받기만 하면 가정형편에

적(GPA 3.0이상)로 졸업한 학생들에게

류가 있는데, 이중 가장 많은 학생들의

이며, GPA 2.4이상을 유지해야 B의 대

상관없이 받을 수 있으나, 융자를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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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ubsidized

Stafford

Lo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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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칼럼 후 발생하는 이자는 학생이 대학 재학

부모님의 Credit Score가 낮은 경우

든 재정보조 지원을 받으려면 기본적

의로 전과가 있는 경우 자격 대상에서

중이라도 물어야 한다. 이자 상환은 졸

에는 Loan을 받을 수 없는 경우도 있

으로 갖춰야 하는 자격조건이 있다. 미

제외된다.

업 후까지 유예할 수 있다.

고, 어떤 경우에는 다른 금융 기관의

국 시민권자, 영주권 소유자, 자격을 갖

지원한 학교에 따라 학생이 받는

Guarantee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 이

춘 비시민권자로 Social Security 번

Grant와 Scholarship이 다르기 때문

자율이 올라 가는 경우도 있다.

호가 있는자, 재정보조가 필요한 자,

에 각 가정이 부담해야 하는 액수는 다

PLUS Loan: Parents Loan for Undergraduate Study의 약자 이다. 즉 부 모님이 대학 학자금을 위하여 받는 융

Work Study는 재정보조가 필요한 학

Selective Service 에 등록되어 있는

다를 수 있다. 또한 어느 학교가 어떤

자이다. 가장 쉬운 학자금 지원이며, 동

생에게 학교 안팎에서 일을 하며 학비

자, 고등학교 졸업장을 가지고 있거나

방법으로 학생을 지원하는가를 알고

시에 가장 부담스러운 학자금 조달 방

를 충당할 수 있도록 하는 재정보조 제

고등학교 자격 검정고시를 통과한 자

학교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법이다. 일단 학자금 지원 신청서를 늦

도이다. 학교 도서관이나 과 사무실 등

(G.E.D. Certificate를 가진 자), 학점을

학교의 등록금이 얼마냐가 중요한 것

게라도 접수를 하면 받을 수 있으며, 학

교내에서 학교당국을 위해 시간제 업

인정받는 대학에서 6학점 이상을 이

이 아니라 내가 얼마를 내야 하는가가

교에서 학비 청구서가 오면 같이PLUS

무를 하거나 학교 밖 비영리단체나 공

수한 자, 학위나 certificate를 받을 목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대한 많은 정

신청서를 보내준다. 부모님의 경우는

공기관 일을 할 수 있다.

적으로 공부하는 자, Personal credit

보를 알아보고 수집해서 내 아이가 받

액수는 연방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월

에 문제가 없는 자, (채무 불이행한 적

을수 있는 최대의 보조금이 얼마인지

급 형식으로 매달 지불받게 된다. 이 모

이 없는 자)가 이에 해당되며, 마약 혐

미리 예측하고 준비 하도록 하자.

Credit에 근거하여 Loan을 일으킬 수 있게 된다.

발한다는 점이다. 다시말해 합격률이

대 이하의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

정시보다 높지만, 그 안에 일정 부분

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은 일반 지원자들의 몫이 아니란 사

세 번째는 조기전형 지원이 매우 일

가정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각

이 높다는 점이다. 대학에 따라 차이

대학들이 조기전형 결과를 발표하면

는 있지만 올해 조기전형에서 유펜은

두 번째는 조기전형 지원준비가 갈

나름 좋은 실력과 열정을 가진 학생

서 합격한 학생과 가족은 웃음이 그

19.7%, 코넬 23.8% 등을 기록할 정도

수록 빨라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들이고, 자신의 목표가 이미 11학년

치지 않고 있지만, 기대와 달리 불합

로 높고, 비록 얼리 디시전은 아니지

볼 대목이다. 12학년이 시작된 뒤 서

때 상당부분 좁혀져 있을 때 가능한

격 통보를 받은 가정은 큰 실망감을

만 한 대학에만 지원하되 입학의무가

둘러 지원하는 게 아니라 그 전부터

것이지만, 주어진 기회에 대한 도전에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각 대학들의 조

없는 싱글초이스 얼리 액션을 채택하

하나씩 준비해 충분한 여유를 두고

적극 나서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기전형 결과에 분석은 아직 더 많은

고 있는 하버드의 경우 13.9%를 기록

지원서 준비를 마치는 것이다. 이는

네 번째는 일찌감치 입시를 끝내고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몇 가지 추정

했다. 최상위권 대학들의 이 같은 수

곧 자신들이 입시전략 수립이 그만큼

싶어 하는 심리적인 요소도 빼놓을

가능한 것들이 있다. 우선 지원자들

치는 정시 합격률과는 너무나 큰 차

빨라지고 있다는 얘기가 되고, 자신

수 없다. 조기전형을 통해 드림스쿨

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조금이라도 경

이 지원할 대학들에 대한 검토와 분

도전에 나서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

이다. 특히 얼리 디시전에 도전하는

쟁이 덜 치열한 과정을 통해 원하는

석도 그 시간 속에 진행되고 있음을

면 최상의 결과이고, 남은 고등학교

학생들의 숫자가 분명 늘어나고 있

드림스쿨 도전에 나서는 것이다. 하지

뜻한다. 다시 말해 조기전형에서 준비

생활은 여유롭게 보낼 수 있다는 이

다. 얼리 디시전 지원 증가는 몇 가

만 여기에는 많은 지원자들이 생각하

된 지원자와 그렇지 못한 지원자간의

점을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이다. 대학

지 측면에서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레거시와 스

차이가 두드러질 수 있다는 것으로

들 입장에서도 조기전형을 통한 신입

우선 정시전형에 비해 확실히 합격률

포츠 특기생들도 조기에서 대부분 선

확실한 열정과 준비가 없는 경우 기

생 선발은 매력적인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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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을 기억해야 한다.

반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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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나은이가 부럽다. 한국방송 <슈퍼맨

어야 한다. 단, 그 백인 부모는 이른바

이 돌아왔다>에 이 4살 소녀가 나오면

‘잘사는’ 나라 출신이어야 한다. 단, 중

‘언어천재’란 자막이 달린다. 스위스인

산층 이상 가정이어야 한다. 단, 이른바

인 엄마 쪽 가족이랑은 독일어와 스페

‘정상가족’이어야 한다. 단, 비장애인이

인어로, 아빠 박주호랑은 한국어로 말

어야 한다. 그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한

한다. 영어도 된다. 긴 갈색 머리에 큰

‘얼굴천재’ 엘라 그로스, 나은이, 건우,

눈망울을 가진 이 아이가 웃으면 댓글

윌리엄, 벤틀리에겐 대개 아낌없는 이

창에 심장이 아프다는 호소가 이어진

모와 삼촌이 돼줄 의향이 있다. 2017년

다. 수리 크루즈(미국 배우 톰 크루즈와

경기도외국인인권센터가 외국인 부모

케이티 홈스의 딸) 미모를 크게 따돌렸

145명에게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다고들 했다. 엄마가 등장한 장면에선 “

10명 가운데 3명은 어린이집이나 유치

예쁨 뿜뿜” 자막이 깜박였다.

원 입소를 거부당했다. “여긴 아프리카 아이가 없어요.” 나은이 이야기를 하다

“가족들 설득하기 힘들었어요.” 국제 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

화책을 공짜로 주겠다는데도 싫다

한 친구가 말했다. “백인 혼혈은 예능

칠드런에서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 프

는 시집이 많았다. “엄마가 한국말

에, 동남아 혼혈은 다큐에 나오지.”

로젝트를 꾸렸던 담당자가 말했다. 다

을 배우는 게 중하지.” 그 엄마 나

염운옥은 책 <낙인찍힌 몸>에서 인

문화가정 아이가 엄마 나라 전래동화

라 말이 영어, 독일어였다면 얼씨구

종주의를 “타자의 ‘행위’가 아니라 ‘속

로 말과 문화를 함께 배우며 자긍심을

나 하지 않았을까.

갖도록 돕는 프로젝트였다. 베트남, 몽

섞이지 않은 ‘순수한’ 피가 있다고 치

성’에 근거해 타자를 분류하고, 측정하

는 말이니 혼혈은 이상한데 바꿀 말을

고, 가치 매기고, 증오하고, 심지어 말살

골, 중국 등에서 동화를 수집하는 데

백인일 것, 부모는 잘사는 나라 출

못 찾겠다. 이제 한국에서 ‘혼혈’도 사

하는 서양 근대의 이데올로기”라고 정

엄청나게 발품 팔았다. 정작 완성된 동

신일 것

랑받는다. 단, 부모 중 한 명이 백인이

의한다. 그 속성은 ‘몸’에 들러붙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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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몸’의 표식을 통해 그 속성을 상상한다.

뿐만 아니라 문화적 표지에 들러붙어

인종(Race)이란 말은 동물의 혈통이나

무한 변태한다.

품종을 뜻하는 스페인어 ‘라사’에 뿌리 를 두고 있다. 처음 인간을 피부색으로

“동남아 애들 팁 많이 주면 버릇 나빠

분류한 사람은 스웨덴 과학자 칼 폰 린

져요”

네다. 1735년 책 <자연의 체계>에서 유

차별해야 착취할 수 있다. 몸을 표지

럽인 백색, 아메리카인 홍색, 아시아인

삼아야 오래 쉽게 차별할 수 있다. <낙

갈색, 아프리카인 흑색으로 나눴다. 이

인찍힌 몸>을 보면, 영국 산업혁명은 노

후에 이마에서 코로 떨어지는 각도, 두

예제 덕을 크게 봤다. 1990년대 3D 업

개골 크기 등을 측정해 분류했다. 이

종이나 돌봄 노동자가 부족해지고 인

분류는 제멋대로 발명품이다. 아버지

플렉스를 벗어날 시간.”

보는 시선이 된다. 나마저 나에게 타인

구수가 곤두박질치자 이를 메울 수 있

이 돼버린다.

는 사람들을 국경 너머에서 불러들였

가 케냐 사람이고 어머니가 미국인인

“이게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해?” 5년

버락 오바마는 왜 흑인인가? 미국 남부

전 독일에 살 때 한 친구가 하리보 젤

에선 조상 32명 중 1명만 흑인이라도

리 하나를 보여줬다. 검은색 젤리는 동

흑인으로 분류했다. 어디까지가 유대인

양인 얼굴을 하고 있었다. 눈이 위로 쪽

염운옥은 한국인의 백인 선망과 비백

려올 수도 없다. 김현미는 책 <우리는

인가? 나치독일은 온갖 논쟁 끝에 조부

찢어졌다. 나는 머뭇거렸다. 비하당했

인에 대한 편견을 “강자와 자신을 동일

모두 집을 떠난다>에서 “외국인 이주

모 4명 중 3명이 유대인이면 유대인으

다는 불쾌감이 올라왔다. 분류하는 자

시하며 만들어진 편견”이라고 분석했

자가 한국 사회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

로 규정했다.

와 분류되는 자 사이의 권력은 불균형

다. 1876년 개항할 즈음 한반도에 ‘인

한 가장 손쉬운 선택으로 동원됐다”며

분류를 차별의 도구로 완성한 건 미

하니까. 그런데 내 눈을 보니 위로 쪽 찢

종’ 개념이 들어왔다. 당시 백인 제국주

“이주자를 통해 한국 사회가 연명하는

학이었다. 린네와 같은 시기, 요한 요아

어졌다. 내 눈을 묘사하면 비하의 표현

의가 세상을 집어삼키던 시절이다. 개

데도 그들을 무시하고 착취하는 것을

함 빙켈만은 아름다움의 정수를 고대

이 된다는 걸 인정해야 하나? 그때 내

화파 학자들은 조선인을 개조해 서구

방관할 것인가”라고 묻는다.

그리스에서 찾았다. 인간 내면의 아름

마음은 김지혜가 책 <선량한 차별주의

가 만든 ‘인종 사다리’를 오르려 했다.

엄마 고희 때 말레이시아 패키지여행

다움은 신체로 발현되는데 고대 그리

자>에서 소개한 아주 오래된 실험 속

아직도 그 사다리를 오르고 있는지 모

을 갔다. 가이드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스 조각들이 이를 구현한다는 거다. 그

흑인 아이들과 비슷했던 거 같다. 1947

르겠다. ‘우월한’ 한국인의 ‘피’를 증명하

오래 산 한국 사람이었다. “동남아 애

는 흰색에 매료됐다. 흴수록 선하고 선

년 케네스 클라크와 메이미 클라크가

고 싶나? 프랑스에 입양된 플뢰르 펠르

들, 세차시키면 500원만 주면 돼요. 팁

하니 아름답다. 오뚝한 코, 살짝 튀어나

3~7살 흑인 아이들에게 백인 인형과

랭이 장관이 됐을 때, 그 자신이 “프랑

은 1달러만 주세요. 버릇 나빠져요.” 성

온 이마가 ‘아름다움의 증표’가 됐다.(염

갈색 인형을 보여주고 물었다. “어느 인

스 사람”이라는데도 언론은 ‘한국계’란

인을 ‘애’라고 부른다. 한국에서 본 한

운옥, <낙인찍힌 몸>) 2019년에 사는

형이 착해 보여?” “어느 인형이 예뻐?”

수식어를 붙였다. 한국이 펠르랭에게

맥주 광고는 이랬다. 주인공인 한국 배

나는 그런 얼굴이 부럽다. 성형수술 후

흑인 아동의 59%가 백인 인형을 착하

미친 영향은 그를 이 땅 밖으로 내몬

우는 외국인 친구들과 집에서 영화를

기 따위를 남들 몰래 훔쳐보다보니 성

다고 뽑았고, 60%가 백인 인형이 더 예

것밖에 없다. 국적이 대한민국이고 여

보며 맥주를 마시고, 수영장에 간다. 평

형수술 광고가 날아온다. “눈 3종 세트

쁘다고 했다. 연구자들이 “자기랑 닮은

기서 20년 넘게 산 이자스민 전 국회

등한 관계를 전제한 ‘친구’는 백인이다.

로 눈을 또렷 시원하게 짜란” “필러로

인형은?”이라고 묻자 몇몇 아이는 울어

의원의 기사엔 “한국인이 아니다”라는

18세기 빙켈만과 린네의 시대에서 얼

이마 볼륨 채우고 옆모습에도 자신감

버렸다. 외부의 시선은 내가 원하지 않

댓글이 달린다. 혈통이 중요하다면 왜

마나 멀리 왔을까? 나는 어떤 몸을 아

채우기” “오뚝한 콧날” “이제는 외모 콤

건 원하건 내 안으로 들어와 나를 바라

중국동포는 차별하나. 인종은 피부색

름답다고 느끼나? /김소민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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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용허가제로 들어온 노동자는 마

흑인 아동 60%가 선택한 백인 인형

음대로 직장을 바꿀 수도, 가족을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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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그녀의 긴 병원 여정기가 시작됐다. 신경 외과, 산부인과, 내과를 거쳐 통증의학과까 지 약 한 달간 통증과 관련이 있을 법한 병 원을 돌고 또 돌았다. 12월 내내 병원을 옮 겨 다니며 2백만원이라는 거금을 썼음에도 확실한 병명조차 알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인의 소개로 찾아간 항문외과에서 마 침내 그 답을 찾았다. 의사는 검지로 그녀의 항문 위쪽 골반근육인 항문거근을 눌러본 뒤 항문거근증후군이라 진단했다. 항문거근증후군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2천 페이지가 넘는 대장항문외과 전공서적에서 조차 한 페이지 분량도 안 될 만큼 정보가 적어 전문의에게도 생소한 병이다. 항문거근 이란 항문을 둘러싸고 있는 항문괄약근을 지나서 항문 위쪽에 있는 골반근육으로 배 변, 배뇨는 물론 여성의 경우 질을 수축하거 나 분만에도 관여한다. 이 근육이 경련성 수 축 혹은 과수축해 통증이 생기는 것을 항문 거근증후군이라 한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충 족돼야 하는데, 만성적 혹은 반복적인 직장 통과 치핵, 근육 내 농양, 염증성 장 질환 등 직장통의 다른 원인이 배제된 뒤에야 가능 하다. 그래서 임상 치료 경험이 적거나 관련 전문의가 아니면 쉽게 진단을 내리지 못한 다. 하지만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경우 검 지로 골반근육의 수축 정도를 체크하면 바

항문거근증후군이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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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날은 밤에 자다가도 아파서 깰 정도였다.

로 알 수 있는 쉽고도 어려운 병이다. 아직까

주부 최미영씨(가명, 42)에게 작년 12월은

또 변비로 점차 아랫배는 묵직해졌고 이따

진 발병률이 높지는 않으나 유독 겨울이 되

악몽 그 자체였다. 겨울이 막 시작될 무렵

금씩 찾아오는 신호에 화장실로 달려가 배

면 다른 계절에 비해 발병률이 높아지는 ‘겨

항문이 뻐근하고 심한 통증이 느껴지며 덩

변을 해도 잔변감이 남았다. 병원을 가려고

울 질환’인 셈이다.

달아 변비도 한층 심해져 화장실 가는 게

마음먹은 날도 숱했지만 쉽게 갈 수 없었던

항문거근증후군 외에도 겨울에 심해지는

두려워졌다. 혹시 치질인가 싶어 손으로 항

이유는 단 하나,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결국

항문 질환이 또 있다. 바로 항문 질환 환자

문 주위를 짚어봐도 별다른 증후가 없었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한계점에 도달한 뒤에

중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치질이다. 보건복

하지만 통증의 강도와 지속 시간이 점차 늘

야 집 근처 항문외과를 찾았다. 하지만 의사

지부가 지정한 한 대장항문병원의 보고에

어 더 이상 참기 힘들어졌다. 낮에는 물론 심

의 검진 결과는 ‘이상 없음’이었다. 그날 이

따르면 2007~2011년 항문 질환 수술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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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4만9천4백74명을 분석한 결과 28%가

술잔이 과음을 부르기도 한다. 음식을

12월에서 2월 사이, 즉 겨울에 수술을

소화시킬 수 있을 만큼 적당량을 먹으

받았다고 한다.

면 영양분이 잘 분해되며 몸속 구석구

봄과 여름 24~25%, 가을 20%에 비

석 전달돼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만들

하면 높은 수준으로, 치질 역시 겨울 질

어낸다. 하지만 과식을 하게 되면 몸속

환으로 보기도 한다. 치질은 크게 세 종

에서 음식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노폐

류로 나뉘는데, 항문 안쪽 혈관이 늘어

물이 돼 숙변으로 남게 된다. 결국 과식

나 점막과 함께 항문 밖으로 나오는 치

은 몸에 독을 쌓아두는 것과 같다. 그

핵, 항문샘의 염증이나 고름이 항문 주

리고 술을 마시면 체온이 높아지며 몸

위의 피부를 뚫고 나오는 치루, 항문에

에서 열이 나기 시작하는데 이는 알코

외상을 입어 괄약근이 노출되고 통증

올이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이 심해지는 치열로 이중 날씨 영향을

문제는 과음을 하는 경우 혈액순환

많이 받는 치핵이 겨울에 특히 발병률

촉진이 빨라지며 다량의 혈액이 몸에

이 높다. 겨울이 되면 찬바람에 기관지

시 변비를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이처

다. 게다가 대변의 70%를 이루는 수분

공급되는데, 마찬가지로 항문에도 공

가 약해질 수도 있고 빙판길에 미끄러

럼 각종 대장항문 질환을 일으키는 변

이 여름에 비해 줄어 배변 활동을 둔화

급된다는 것이다. 갑자기 공급된 혈액

져 외상을 입을 수도 있다. 그래서 겨울

비는 계절적 영향으로 겨울에 더욱 심

시키고 대변을 딱딱하게 만든다. 그래

은 항문 혈관을 부풀게 해 출혈을 일으

은 건강을 조심해야 하는 계절이지만

해지는데 한마디로 ‘겨울’이 대장항문

서 배변시 딱딱한 대변을 배출하려고

켜 대장항문 건강을 악화시킨다. 최소

특히나 대장항문 질환도 신경 써야 한

건강의 최대 적인 셈이다. 또 추운 날

과도하게 힘을 주면서 항문 혈관이 늘

한 과음과 과식만 하지 않아도 겨울 변

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아 조언한다.

씨로 인한 골반근육의 과한 수축은 항

어나게 돼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여성

비 증상 완화 및 예방할 수 있다.

문거근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

의 경우 남성보다 근육과 조직이 약해

몇몇 사람들은 항문 질환이 갑자기 생

러므로 ‘겨울 변비’야말로 항문거근증

작은 자극에도 빨리 부어오르고 큰 통

겼다고 하지만 이는 틀린 말이다. 오랫

후군의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가장 큰

증을 수반해 변비에 쉽게 걸리게 된다.

동안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인지하지

위험 요소다.

겨울에 변비로 고생하는 여성이 많은

못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것

것도 이 때문이다.

이다.

대장항문 건강을 위협하는 겨울 변비 항문거근증후군의 발병 원인으로 정 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다양한 가능성을 추측하고 있는데 변비가 그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 추위

중 하나다. 배변시 과도한 힘을 반복해

에 몸이 둔감해지고 활동량이 적어지

또 겨울은 각종 연말연시 모임이 많은

가장 알아채기 쉬운 신호는 역시 배

서 줄 경우 골반근육의 과한 수축으로

게 된다. 그러면 몸속 장기에도 큰 영향

계절이다. 그러다 보니 기름진 음식 위

변. 만성 변비든 겨울 변비든 원활한 배

인해 발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치질 역

을 미치게 되는데 장운동 또한 느려진

주로 과식하기 쉽고 한 잔 두 잔 기울인

변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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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항문 건강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만

따뜻한 좌욕이 대장항문 건강을 돕는

므로 기간을 두고 여유 있는 자세로 치

루 2L가량의 물을 나눠 마시면 대변의

성 변비의 경우 겨울에 한층 심해질 수

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고형을 막아 배변시 항문에 무리가 가 지 않도록 돕는다.

도 있고, 이전까진 증상이 없다가 겨울

항문거근증후군은 진단은 어렵지만

병원 치료 외에 집에서도 겨울철 대장

에 갑자기 생기는 계절성 변비를 앓을

의외로 치료법은 간단한 편이다. 수축

항문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겨울 변비가 너무 심해 배변 활동이

수도 있다. ‘곧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

된 골반근육을 마사지로 풀어주거나

바로 식습관 개선. 식습관은 항문대장

원활하지 못하다면 배변습관을 바꿀

보단 최근 먹은 음식과 생활습관을 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직접 마취제나

건강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좋은

것을 권한다. 추운 날씨 탓에 근육과

새겨본 뒤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는 것

소량의 항염증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것을 먹어야 몸속까지 건강해지는 법.

모세혈관이 수축돼 있는 상태인데 무

이 좋다. 만약 증상이 심해진다면 바로

무엇보다 수술을 하지 않고 즉각적인

리하게 항문에 힘을 주어 억지로 배변

병원을 찾을 것을 권한다. 아무리 건강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항

활동을 유도하는 것은 항문 건강에 좋

을 열심히 챙기는 사람일지라도 대장

문거근증후군 치료의 장점이다. 최미영

지 않다. 배변 신호가 오면 3분 이내에

항문 건강에 대해선 소홀하기 쉽다.

씨의 경우도 항염증제와 마사지 요법

배설하도록 하고 시간이 초과되면 변기

병에 대해 말하기 부끄럽다는 생각으

을 실시하자 지독한 통증이 거짓말처

에 앉아 있는 것보다 화장실에서 나와

로 방치하기엔 대장항문은 인체에서

럼 사라졌다고 한다. 치료 6회 만에 통

다시 배변 신호를 기다리는 것이 낫다.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몸속 영

증이 완전히 사라져 외출을 겁내던 그

책이나 신문 등을 화장실에 갖고 들어

양분 흡수, 노폐물 배설을 담당하며 몸

녀가 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나기도 했

가는 습관이 있다면 앞으로는 빈손으

속 건강을 유지해주는 중요한 장기로,

다. 지금은 병을 앓기 전 자신의 일상으

로 들어가도록 하자.

없어도 되는 기관이 아니다. 항문거근

로 돌아갔다.

원활한 배변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다

증후군이나 치열, 치핵의 경우는 괜찮

반면 치질은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른

면 항문외과에서 진행하는 배변 훈련

지만 치루의 경우 치료를 하지 않고 10

치료가 들어간다. 발병 초기에는 약물

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배변 훈련

년 동안 방치한 환자 1천명 중 1명은 암

치료나 온열요법 등 비수술적 치료가

은 깁스를 푼 뒤 받는 물리치료로 생각

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는 보고가 있다.

진행되며 증상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경

하면 이해가 쉽다. 경직된 근육을 부드

비록 극히 드문 경우지만 작은 병이 방

우에는 재발이 적고 효과가 좋은 수술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섬유질이 풍부

럽게 풀어 통증을 줄이고 일상생활에

치로 인해 심각해질 수도 있다는 말이

치료를 하게 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

한 음식을 적당량 먹어 체내 숙변이 쌓

서 불편함이 없도록 돕는 것이 물리치

다. 작은 통증이라도 초기에 문제를 해

은 숙련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진료

이지 않도록 한다. 또 과음과 과식을 하

료이듯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아 대장

결하고 몸속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끊

후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 환자의 나이,

지 않고 규칙적인 식습관으로 개선하

항문 질환을 예방해주는 게 바로 배변

임없는 노력과 적극적인 치료 자세가

직업, 생활습관, 병의 진행 상태 등 여

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은 여름에 비해

훈련이다.

필요하다.

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치료가 결정되

체내 수분 섭취량이 줄어드는 만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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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항문에 통증을 느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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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해 제거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1, 2회 10분 정도 좌욕을 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체온과 비슷 한 정도의 따뜻한 물에 항문을 담가 항

4 겨울 변비 환자는 모두 항문거근증

문 근육을 이완시키고 미세한 항문 주

후군에 걸린다?

름 사이에 낀 이물질을 제거해 소독 효

겨울 변비 환자는 배변시 너무 강한

과도 볼 수 있다.

힘을 주면 순간적으로 골반근육에 많

대장항문에 작은 통증이라도 느껴지

은 힘이 가해져 수축하게 되는 골반폐

면 덜컥 겁부터 먹고 두려움에 떨거나

쇄형 변비 중 치골 직장근 이완부전증

병원 갈 생각만 해도 민망함에 얼굴이

인 경우가 많다. 배변을 돕는 치골 직

빨개지는 게 사실이다. 이번 겨울은 연

장근이 움직이지 않아 대변의 원활한

일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만큼 유난히

배출을 방해하는 질환으로 골반근육

춥다. 그만큼 겨울 변비와 대장항문 질

의 경련을 유발하게 된다. 치골 직장근

환에 시달리는 얼굴 빨개진 사람도 많

이완부전증 변비인 경우라면 항문거근

을 터. 대장항문 질환을 더 이상 민망

물로 좌욕을 하는 것이 통증 완화에 도

는 의자에 엉덩이를 최대한 붙이고 똑

증후군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높지

한 병이 아니라 빨리 치료할수록 통증

움이 된다. 너무 뜨겁지 않고 체온과 비

바로 앉는 것이 바른 자세다.

만 그렇다고 ‘모두’라고는 말할 수 없다.

이 쉽게 사라지는 병이라 생각하는 기

슷한 정도의 따뜻한 물에 10분 정도 좌

회로 삼길 바란다.

욕을 한다. 이때 아무것도 넣지 않은 깨

3 치질은 추운 날 더 아프고 따뜻하

5 치질은 무조건 재발한다?

끗한 물로 하는 것이 좋다.

면 낫는다?

대장항문에 대한 오해와 진실

만약 수술을 통해 근본적인 제거술을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면 몸 안의 면역

했다면 치질은 재발하지 않는다. 일반

1 항문 질환에는 좌욕보다 좌훈이 훨

2 항문거근증후군이 생기면 무조건

기능 저하와 함께 혈액순환 장애가 생

사람들이 치질의 재발률이 높다고 오

씬 효과적이다?

쿠션감이 좋은 의자에 앉아야 한다?

겨 항문 조직의 통증을 악화시킨다. 반

해하는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하나는

좌훈은 약물을 끓여 수증기를 환부

골반근육이 아래로 내려앉아 통증을

대로 따뜻한 곳에 들어오면 괜찮아지

수술 받지 않은 다른 부위의 혈관이 늘

에 쬐는 것으로 항문 질환에는 적합하

유발하는 항문거근증후군의 경우 쿠

기도 한다. 이것은 혈전이 생겼을 때 부

어나 치핵이 됐을 때다. 또 다른 하나는

지 않다.

션감이 좋은 의자는 좋지 않다. 푹신한

어올랐다가 부기가 빠지면 통증도 없어

통증이 사라져 치질이 완쾌됐다고 생

예민해진 항문에 뜨거운 수증기가 직

의자에 앉다 보면 엉덩이를 뒤로 빼고

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늘어난 혈관

각했다가 다시 치핵 통증이 시작되면

접적으로 닿을 경우 오히려 증상이 악

앉게 되면서 골반근육이 아래로 내려

은 없어지는 게 아니다. 혈관 뭉치가 제

재발했다고 착각하는 경우다. 두 경우

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신 깨끗한

앉게 만들기 때문. 적당한 쿠션감이 있

법 커 불편함을 느낀다면 절제술을 통

모두 치핵 근본 절제술을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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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건강 상식 야식한 다음 날 피곤한 까닭 '야식(夜食)'을 먹은 다음 날엔 왜 더 피곤할까. 밤 새 위장이 못 쉰 탓이기도 하지만, 호르몬 분비의 교란도 중요한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수면 시간에는 피로 물질을 배출하고, 숙면 호르

혈액이 쏠리면서, 뇌·근육 등 다른 부위의 정상적

몬이 나오는 등 온몸이 회복에 집중한다. 하지만

인 신진대사가 방해받는다"며 "또 숙면 호르몬 멜

야식을 먹으면 ▲위장운동 ▲호르몬 분비 교란 ▲

라토닌이 분비되지 않아 잠을 얕게 자고, 누운 자

위산 역류 등 원인으로 인해 회복 과정이 방해받

세에서 위산 역류가 촉진돼 피로감이 커진

는다. 의사들은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위장에

다"고 말했다. 잠을 깊이 자려면 늦은 시간에는 음식을 안 먹는 게 가장 좋다. 그래 도 먹는다면 자기 전 3~4시간 전 에 식사를 끝내야 한다. 의사들은 "음식은 1시간 정도 위에 머물고, 2~3시간 장에서 머물기 때문"이라며 "음 식이 위장에 머물러 있을 때 누우면 소화가 더 느 려지고 위산 역류가 심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들은 "먹고 바로 자는 습관이 제 일 나쁘다"고 말했다.

어릴 때 살, 키로 갈까? 어른들이 흔히 하는 말 중에 '어릴 때 살은 다 키 로 간다'라는 말이 있다. 정말일까? 그렇지 않다. 최 근 이를 확인한 국내 대규모 연구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팀이 경기

도 과천시 4개 초등학교 1학년생 약 800명을 대상

다. 여자 아이는 중학교 1학년, 남자 아이는 중학교

으로 2005년부터 2019년 성인(22세)이 될 때까

3학년이면 비만 아이와 키가 비슷해졌다. 강재헌

지 체중, 키 등을 매년 측정했다. 그 결과, 초등학

교수는 "어릴 때 뚱뚱하면 또래보다 키가 큰 경우

생 때 비만한 아이는 정상체중 아이보다 키가 컸

가 많지만 성장 속도가 느려지면서 중학생이 되면

지만, 중학생이 된 후로는 키 차이가 거의 없었

키 차이가 없어진다"며 "더 추적을 해봐 야 알겠지만 성인이 됐을 때 최종 키 는 비만아가 정상체중아보다 작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해 외 연구에 따르면 어릴 때 비만하 면 초기에는 성장이 빨라도 성호 르몬 변화로 인해 성장판이 빨리 닫혀 키가 덜 크게 된다. 빨리 키가 크지만, 빨리 키가 멈추는 것이다. ' 어릴 때 살이 다 키로 간다'는 것은 잘못된 설이라고 강 교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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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나이가 들수록 노화돼가는 것은 만고 의 진리이다. 누구나 태어나는 순간부

그럼 사람의 노화는 언제부터 시작될

터 늙어간다. 성장을 거쳐 성인이 되고

까. 보통 26세부터 시작돼 신체나이 38

노화 과정을 거쳐 노인이 되기까지, 신

세에 이르렀을 때 가장 빠르게 진행되

체적인 측면이나 정신적인 측면에서 수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미국 듀크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힘이 떨어지고

대의 댄 벨스키 교수팀이 1972~1973

면역체계도 약해지고 모든 장기의 기능

년에 태어난 성인 954명을 대상으로

이 떨어진다. 세포의 노화는 세포가 분

텔로미어, 장, 간, 폐, 콜레스테롤 수치,

열할 수 있는 능력을 감퇴시킨다. 이처

심폐기능 등 총 18가지 항목을 조사한

럼 생물의 신체기능이 퇴화하는 노화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다. 그런데 지난 12월 5일 미국 스탠퍼드

는 나이와 정비례 관계이다. 우리는 흔히 시간이 지나면서 천천히

대 연구진은 인간이 80세 이상을 산다

한 단계, 한 단계 늙어간다고 생각한다.

고 할 때 34세, 60세, 78세에 노화가

그런데 이 상식을 완전히 뒤엎는 연구

촉진된다는 연구 논문을 과학학술지 ‘

결과가 최근 공개됐다. 노화가 평생 동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했다. 일생에 걸

안 일정한 속도로 서서히 진행될 거라

쳐 꾸준히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총 3

는 우리의 상식과 달리, 인간은 딱 세

번의 ‘노화 부스터’를 겪으며 각 시점마

번에 걸쳐 급진적인 노화 시기를 거친

이 특징이다. 노화가 어느 정도 진행되

약 120년이다. 염색체 끝부분에 달린

다 급속도로 늙어버린다는 것이다. 이

다는 흥미진진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그래서 과학자

텔로미어(Telomere·말단소체)가 세포

들의 연구를 통해 ‘노인으로 들어선다’

과학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들은 생명공학기술(BT)을 이용해 늙

분열을 거듭할수록 점점 짧아지는데,

는 의미의 나이인 60세 환갑의 과학적

34·60·78세 노화 촉진시키는 변곡점

음의 원인을 밝히려는 노력을 지금까

사람의 경우 120년 정도면 더 이상 세

증거도 확보하게 된 셈이다.

노화는 직접적인 질병이 아니다. 하지

지 계속하고 있다. 생명과학자들의 연

포분열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세계적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이런 결과를

만 질병에 걸리는 위험이 증가하는 것

구에 따르면, 사람에게 설계된 수명은

으로도 120세 넘게 장수한 사람은 손

어떻게 얻은 것일까. 먼저 연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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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18~95세의 4263명을 대상으로 혈장

시스템을 통해 측정 나이가 실제 나이

과학자들이 그 방법의 하나로 주목하

2017년 11월에는 연구진이 직접 사람

단백질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의 혈액

보다 상당히 낮게 나왔다면 그 사람은

는 것이 바로 ‘젊은 피 수혈’이라는 청

에게 젊은 피를 수혈하는 시험을 실시

에서 액체 성분인 혈장을 분리한 뒤 여

건강 상태가 매우 좋다는 것을 나타낸

춘요법이다.

했다. 65세 이상의 치매 환자 18명에게

기에서 3000가지의 혈장단백질을 분

다. 연구진은 앞으로 이처럼 긍정적 효

지난해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신체 건

젊은 사람의 혈액에서 추출한 혈장을

석한 것. 그 결과 총 3000가지의 혈장

과를 나타내는 혈액단백질을 찾아낼

강한 젊은이들의 피를 나이 든 사람의

투여한 결과 알츠하이머 증상이 상당

단백질 가운데 1379가지의 단백질이

예정이다.

몸속에 주입하면 자연 치유의 힘이 좋

히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또 하나의 사실

아진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곱게 늙는 최고의 비법은?

은 남성과 여성의 노화 경로가 다르다

그들은 실제로 어린 쥐의 피를 늙은 쥐

세포의 노화를 막는 방법을 찾기 위

는 점이다. 연구진은 나이가 들면서 수

에 수혈하는 실험을 통해 노화가 멈추

해 수명 연장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치가 달라진다는 1379가지의 단백질

거나 역전되는 현상을 직접 확인했다.

주로 ‘형질전환 동물’을 이용한다. 특정

이후 연구진은 이 단백질 수치를 토대

중 895가지가 남성과 여성 가운데 어

젊은 쥐에서 뽑아낸 소량의 혈장(혈액

한 유전자를 변형시킨 동물을 만들고,

로 ‘노화 그래프’를 그렸다. 그러자 그래

느 한쪽의 노화에만 관련이 있는 것으

에서 혈구를 제거한 것)을 늙은 쥐에게

그 동물의 수명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프는 선형 곡선이 아닌 3개의 뚜렷한

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직접 투입한 결과 늙은 쥐의 학습능력

살펴보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과 기억능력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

미국 애리조나대 의대 앤드루 웨일 교

나이가 들면서 수치가 달라진다는 사 실을 알게 됐다. 연 구진은 이것이 노화의 단서일 것이라 고 확신했다.

변곡점을 형성하는 식으로 그려졌다.

사람은 늙으면 추리와 언어능력이 저

즉 34세, 60세, 78세에 변화가 두드러

수는 ‘우아하고 곱게 늙는’ 수명 연장의

지게 나타났다. 이렇게 급격하게 달라

비법을 공개했다.

지는 단백질 수치는 생체활동의 변화

‘우아하고 곱게 늙는’ 첫 번째 방법은

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연구진

잠을 너무 많이 자지 말라는 것. 가장

의 설명이다.

이상적인 수면시간은 6~7시간이며, 8

이번 연구를 이끈 미국 스탠퍼드대

시간 이상 잠을 자면 오히려 수명을 단

신경과학자 토니 와이스-코레이(Tony

축시킬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

Wyss-Coray) 교수에 따르면, 나이는

일 45분씩 걷는 적당한 운동과 20분

매년 한 살씩 점차로 먹기 때문에 이

씩 낮잠을 자는 것도 곱게 늙는 방법

연구를 처음 시작할 때는 당연히 노화

의 하나다.

도 상대적으로 서서히 진행될 것이라

또 스트레스가 쌓이면 숨을 크게 내

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 나타

쉬고 4초간 코로 숨을 들이마신 다음

난 결과는 예상을 뒤엎고 완전히 달랐

7초간 참았다가 8초 동안 입으로 숨을

다는 것이다.

내뱉는 것을 반복하는 것도 도움이 된 다. 미리 유언장을 써 보고 삶을 반추

특히 연구진은 34세쯤에 노화 관련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백질 수치가 갑자기 확 올라가는 것

잦은 스킨십과 충분한 성관계 역시

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왜

장수에 도움이 된다. 성관계가 인간의

이런 변화가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그

하된다. 신경이 서로 소통하는 방식의

들도 아직 의문이다. 단백질 수치의 변

시냅스가 퇴화하기 때문이다. 와이스-

늙은 쥐들은 젊은 쥐들의 피를 받은

수명 연장을 어떻게 도와주는가에 대

화가 노화의 결과로 나타난 것인지 아

코레이 교수팀은 앞으로 혈액단백질을

후 해마(기억을 관장하는 뇌 부위) 속

해서는 아직 많은 연구 결과가 필요하

니면 노화 자체의 원인인지 확실하지

더 연구하여 각각의 단백질이 노화에

의 새로운 신경세포가 폭증했다. 해마

다는 주장도 있지만 섹스가 한 번에

않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추가 연구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또 혈액

는 기억력 생성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2500㎉를 소모하는 효과적인 운동이

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단 와

단백질을 통해 늙은 뇌를 젊게 되돌릴

있는 곳이다.

며, 활발한 성생활이 생활의 만족감을

이스-코레이 교수는 ‘혈액 속 단백질

수 있는지 등을 다각도로 밝힐 계획이

대부분은 다른 장기 조직에서 옮겨진

다.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는 노화한

이들의 연구가 착착 진행되어 혈액 한

단백질의 근원지가 신장이라면 신장이

방울로 세포의 노화도만큼은 측정할

늙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 있는 날이 곧 오기를 기대한다.

3년 범위에서 나이 예측하는 생리시계 구축

젊은 피 수혈로 노화 막아

아낸 것이다.

사람의 경우로 예를 든다면 처음 가본

높이고 대인관계를 원활하게 해주어

주차장에서 주차 장소를 훨씬 잘 떠올

생명 연장에 이로울 것이라고 추정한

릴 수 있다는 얘기다. 주위 사물을 더

다. 이는 성관계 자체가 장수를 돕는 것

잘 기억해내기 때문이다.

은 아니지만 애정 어린 육체적 접촉이

2017년 4월에도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인간에게 심리적 위로감과 만족감을

신생아의 탯줄 혈장 실험 논문을 네이

동시에 충족시킴으로써 정신적·정서적

처지에 발표했다.

으로 안정감을 유지시켜주기 때문이다.

생명체의 몸은 여러 기관의 조합이며,

연구진에 따르면 늙은 쥐에게 신생아

그러나 ‘우아하게 늙는’ 최고의 비법은

한편 와이스-코레이 교수팀은 사람의

기관을 이루는 세포들은 오래되면 세

의 탯줄 혈장을 주입하자 노화를 막고

‘탄로가(歎老歌)’를 부르지 않는 것이

나이를 3년 범위에서 정확하게 예측할

포분열을 통해 새로운 세포로 끊임없

기억력이 향상되었다는 것. 보통 쥐의

다. 웨일 교수는 “노화를 부정하고 생

수 있는 생리시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교체된다. 하지만 오래된 세포는 서

평균수명은 약 2년인데, 젊은 피를 수

체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시도가 가

373개의 단백질 조합을 통해서다. 이

서히 노화되고 이것이 기관과 개체의

혈받은 18개월 된 쥐는 4개월 된 쥐에

장 큰 장애물”이라며 “노화를 피할 수

생리시계를 적용해 개인의 혈액단백질

노화로 이어진다. 따라서 수명 연장이

맞먹는 기억력을 보였다. 당시 연구팀

없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구성을 측정하면 간·신장·심장 같은 특

란 근본적으로 세포의 노화를 막는 것

이 밝힌, 노화를 되돌리는 데 중요한 역

수용하면서 지혜, 깊이, 부드러움 등 노

정 장기의 노화가 다른 사람에 비해 빠

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노화를 막는

할을 하는 물질은 단백질 분해효소인

년이 주는 장점을 받아들이는 것이 가

른지 느린지 구별할 수 있다. 만약 이

방법이 아예 없는 걸까.

TIMP2였다.

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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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영어

1091. I am free today. ( 나는 오늘 한가하다. )

딩 앞에 멈추었다. )

1092. Tom freed the dog. ( 탐은 그 개를 풀어주었다. )

1102. I saw a tree at the back of the house.

1093. The house on the hill belongs to him. ( 언덕 위에 있는 그

( 나는 그 집 뒤에 있는 나무 한 그루를 보았다. )

집은 그의 소유이다. ) 1094. All work and no play makes Jack a dull boy. ( 공부만 하고 놀지 않으면 바보가 된다. )

1103. The work is very easy. ( 그 일은 매우 쉽다. ) 1104. Near the river stands a big hotel. ( 그 강 부근에 큰 호텔 이 있다. )

1095. Winter comes after fall. ( 겨울은 가을 다음에 온다. )

1105. There are some bad men in this town.

1096. I'll see him after I get back. ( 내가 돌아온 뒤에 그를 만

( 이 마을에는 몇 명의 나쁜 사람들이 있다. )

나겠다. ) 1097. She arrived early in the afternoon. ( 그녀는 오후 일찍 도 착했다. )

1106. The old man died last week. ( 그 노인은 지난 주에 죽었 다. ) 1107. He is a hard worker. ( 그는 근면한 일꾼이다. )

1098. Don't break the branches. ( 가지를 꺾지 마시오. )

1108. We don't have many foreign friends.

1099. We'll soon have a twenty-minute break.

( 우리는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갖고 있지 않다. )

( 우리는 곧 20분간의 휴식을 갖게 될 것이다. )

1109. He does not have any money on him. ( 그는 돈을 한 푼

1100. She cooks three meals a day. ( 그녀는 하루에 세 끼를 요 리한다. ) 1101. His car stopped in front of the building. ( 그의 차는 그 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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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갖고 있지 않다. ) 1110. I didn't have breakfast this morning. ( 오늘 아침에 나는 조반을 먹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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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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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차량을 추가하는 것이다. 심볼 8과 9 이 두 조항은 종업원이 업무상 개인 차량을 이용하는 사례가 있거나 원격 지 출장등으로 차량을 렌트하여 사용 실 가능성에 대비하여 엄브렐라 보험

Auto)으로 정의되어 계약자가 현재 소

하는 사업체는 꼭 필요한 조항이다. 만

을 추가하게 되며, 보험 가입 절차나 보

유하고 있는 차량은 물론 향후에 신규

약 회사 명의의 차량이 없어 상업용 자

험료 산정에 필요한 내용도 개인 자동

로 구입하는 차량, 빌리거나 리스를 한

동차 보험의 가입이 불필요 한 경우라

차 보험과 많은 차이가 있다.

차량 그리고 사업체 이름으로 소유돼

도 기업에서 가입한 일반 배상책임보험

상업용 자동차 보험의 보험료 산정에

있지는 않더라도 사업의 운영에 사용

에 이와 유사한 조항인 비소유 차량 책

기초가 되는 요소를 보면 우선 사업체

되는 여타의 모든 차량을 포함하여 담

임보험조항을 포함시켜야 뜻하지 않은

의 운영 내용이 보험사의 주요 의사 결

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자동

자동차 사고에 대한 담보 공백을 피할

정 사안이 되며, 과거 사고 발생 내력,

차의 관리 운영과 관련하여 사업체에

수 있다. 또한 상업용 자동차 보험에서

차량 운행 거리와 반경, 사용 용도, 차

책임이 전가될 수 있는 모든 차량이 포

는 사업체의 다양성에 따라 증권의 종

상업용 자동차 보험은 일반 개인 자

량 중량, 그리고 관련 차량 운전자의 운

함되어 있어 가장 담보 범위가 넓은 조

류를 달리한다거나 각종 배서를 사용

동차 보험보다는 사업체에 내재하는

전기록이 된다. 차량이나 운전사에 대

건이며, 각종 상업 계약에서 요구되는

하여 보험에 누락이 되는 내용이 없도

위험의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설계할

한 위험 관리의 내용도 보험료 산정에

내용이기도 하다.

록 설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트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이에 따라 보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는데, 보험

심볼 1로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가장

럭을 사용한 운송업의 경우 별도의 트

험 사고 시 보상에서의 차이는 물론 보

에 가입되는 차량이 많으면 많을 수록

안전한 방식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럭 운송업자용 보험증권을 사용함으로

험 가입 시 보험료에도 차이가 발생한

안전 관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

심볼 2나 심볼 7로 가입할 수 있으며,

써 법에서 뿐만아니라 상업 계약에서

다. 일반적으로 모든 자동차 보험은 보

며, 특히 차량을 이용하는 운송 사업체

이 경우에는 심볼 8과 심볼 9를 함께

정한 의무 내용을 적절히 담보할 수 있

험에 가입된 차량의 관리 또는 운행 중

의 경우에는 안전 운행 관리자의 이력

포함시켜야 한다. 심볼2는 소유하고 있

도록 하고 있으며, 일반 사업자의 경우

에 보험 가입자의 잘못으로 타인에게

이 중요한 요인이 된다.

는 모든 차량을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에서도 배서를 통하여 차량의 구입이

발생하는 인명 피해나 재산상 피해를

보험 담보를 받게되는 차량을 구분하

며, 심볼7은 보험증권에 명기한 차량만

나 리스 계약상의 조건을 수용할 수 있

보상해 주는 배상책임손해 배상 조항

는 내용으로서 보험 증권에 별도로 정

을 보상하는 조건이다. 심볼8은 임대하

고, 컨트렉터의 경우 각종 계약에서 차

을 포함하여 의료비용, 차체손해, 무보

의된 1부터 9까지의 심볼을 선택하여

거나 또는 렌트한 차량을, 심볼9는 종

량의 운행에 관하여 요구되는 계약 내

험 차량 및 보상한도 미비 차량으로 인

가입하게 되며, 특별한 위험의 경우에

업원 차량 등 피보험자가 소유하지 않

용을 포함할 수 있다.

한 손해를 보상한다.

는 새로운 심볼을 별도로 정의하여 가

상업용 자동차 보험은 차량을 업무용

입하기도 한다. 가장 비근하게 사용되

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구입, 리스 또는

는 심볼은 1, 2, 7, 8과 9로서 이 심볼에

임시 사용하는 자동차를 가입 대상으

서 정하는 차량에 대하여만 보험 담보

로하는 보험이며 개인용 보험보다는 광

가 주어지므로 해당 심볼에 대한 이해

범위한 담보 내용을 담고 있다. 보상한

와 적절한 보험가입이 필요하다.

도는 일반적으로 일백만불로부터 시작

심볼1은 가장 광범위한 담보를 제공

하여 사고에 따른 사업체의 경제적 손

하는 내용으로 증권상 모든 차량 (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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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칼럼

일을 한 당사자인 내가 그대로라면 내 역사에서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셈 이 되어 버린다. 또한 함께 일하는 사람 들과의 관계를 통해서도 내가 변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내 생각이나 태도와 다른 새로운 것을 찾아내 나를 확장할 수 있 을 때 변화가 일어난다. 일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세 단계로 유추할 수 있다. 첫째는 즐거움. 여기엔 일에 대한 보상 도 포함된다. 몇 달 전, 한 직장인이 상담을 청해왔

았고, 보상으로 받는 급여를 통해 많은

업무방식의 변화나 발전을 말하는 것

둘째는 타인이나 사회의 요청에 대한

다. ‘번아웃 증후군’인 것 같다면서 증

것을 누렸다고 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아니다. 말 그대로 나의 변화다. 내

응답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다.

상을 호소했다. 상담자는 20년 넘게 유

살펴본 일이 가진 요소를 거의 다 만족

생각이 변하거나 태도가 바뀌는 것, 내

그리고 세 번째로 나 자신의 변화를 이

능한 직장인이었고, 충분한 대우를 받

한 셈이다. 사실 필자의 상담자와 달리

가 바라는 것이 변하거나 목표가 바뀌

루어야 한다. 한 가지만 빠져도 일은 우

고 있었다. 최근 들어 여러 직업군에서

일하면서 즐거움을 얻지 못하는 경우

는 것, 세상이나 타인을 보는 관점이 변

리를 시달리게 할 수 있다. 그리고 한

번아웃, 소진 등의 말이 자주 들려오고

도 많다. 억지로 일하거나 그럼에도 충

하는 것이다. 달라지는 것, 확장되는 것,

단계를 만족시키면 다음 단계로 나아

필자도 관련 강의를 의뢰받는다.

분한 보상을 못 받는 경우, 필수 요소인

축소되는 것 등 모든 변화를 포함한다.

가야 한다. 그렇지 않고 첫 번째나 두

즐거움이 빠져버리기 때문에 일할수록

평생을 한결같은 생각과 태도로, 한결

번째 단계에서 계속 제자리를 맴돈다

삶이 공허해진다.

같은 소망과 목표로 산다는 건 충실함

면 나 자신이 일 속에서 소외되어 갉아 먹히고 소진될 수 있다.

인간에게 직업은 삶의 주요 요소이고,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엔 교육에서부터 삶의 목표까지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

업무 능력도 키우고 승진도 하고 재산

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발전이 없다는

고 있다. 그런 직업에서 내가 비워지고

도 늘어났지만, 스스로가 변화하고 발

것, 일을 하더라도 내가 아무것도 가져

소진된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매우

전한 바가 없다면 직장의 일은 나를 위

오지 못했음을 뜻한다.

난감해진다. 과연 무엇이 잘못된 것일

한 일이 아니라 단지 그 ‘자리’만을 위

그렇다면 변화는 어떻게 이뤄질 수 있

까? 능력을 십분 발휘하고 충분한 보상

한 일이 된다. 일을 한 건 나인데 일이

을까. 내가 가진 지식이나 정보, 일의 영

을 받는데도 문제가 된다면 말이다.

만들어낸 중요한 이익 중 상당 부분을

향을 나 자신도 받아야 한다. 단지 일

뺏기게 되는 것이다.

의 효율과 성과를 위해서만 사용하지

상담자의 사례로 돌아와 보자. 직장에 서 그가 한 일은 타인의 요청에 응답하

그렇다면 무엇이 바뀌어야 내가 변화

말고 스스로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방

는 것이었다. 일하는 즐거움이 없지 않

하는 것일까? 나의 변화는 직업에서의

법을 찾아야 한다. 힘들여 일했는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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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련 정신분석학 박사(한스아동청 소년상담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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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진산 금정산金井山(801.5m)

편하며, 산길이 넓고 뚜렷해 어려움 없

일출을 본 이후에는 금샘을 구경하고

후 든든한 한 끼를 먹으려면 산성마을

은 양산 천성산, 경주 토함산과 더불어

이 야간산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산성을 따라 하산하는 것이 일반적이

에 위치한 산성창녕집(517-5288)이 적

내륙에서 가장 빠른 새해 일출(오전 7

한 산행거리도 짧다.

다.

합하다. 이곳은 흑염소 전문점으로 오

시 32분)을 볼 수 있는 명소다. 또한 금

범어사에서 출발해 북문을 경유해 정

금샘은 금정산의 이름과 관계가 깊은

리불고기와 백숙 등 다양한 종류의 건

샘·금어라는 생명 창조신화를 지니고

상인 고당봉까지 약 3km로 1시간 20

곳으로, 고당봉 바로 밑 남근석 꼭대기

강식을 제공하고 있다. 화로에서 숯불

있고, 한국에서 가장 긴 산성인 금정산

분이면 오를 수 있다. 등산로는 제법 가

에 위치한 자그마한 샘이다. 금샘을 본

로 갈비를 구워 내놓는 송강정(558-

성, 영남 3대 사찰 중 하나인 범어사도

파르긴 하지만 계단도 잘 설치돼 있고

후엔 북문으로 돌아와 산성을 따라 걸

9199)도 맛집이다.

품고 있어 볼거리도 풍부하다.

쉼터도 있어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으면서 부산과 김해 일대의 마천루를

금정산은 등산객들 사이에서 새해 일 출 산행지로 인기가 높다.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이 산행기점인 범 어사에서 가까워 타지에서 찾아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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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조금 일찍 시작하면 아름다운

바라보며 하산하면 된다.

부산시내의 야경을 먼저 감상한 후, 동 해바다에서 솟아오르는 장엄한 일출 을 바라볼 수 있다.

금정산성에선 산성막걸리를 먹어봐야 한다. 국내 향토 민속주 1호로 지정된 부산의 특산품이며, 금정산 들·날머리

맛집(지역번호 051) 금정산 자락에는 맛집이 많다. 산행

에 있는 대부분의 식당에서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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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은 평년에 비

조각 경연대회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해 포근하고 눈도 덜 내릴 것이라고 한

많다. 어린이들을 위한 실내 키즈존에

다. 눈 내리는 겨울을 좋아하는 사람들

서는 대형 블록놀이, 샌드아트놀이, 에

에게는 아쉬운 소식이다. 하지만 여전

어바운스볼풀장 등을 즐길 수 있다.

히 겨울왕국을 즐길 수 있는 고장이 있

행사 기간 동안 한국철도(코레일) 강

다. 강원도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원본부 태백관리역에서 판매하는 열차

강원도의 겨울 여행지는 강릉, 태백, 철

상품인 ‘태백산 눈축제 시티투어’도 이

원, 화천이다.

용해 볼 만하다. 이 상품은 철암역을 출

강릉은 새해 일출 명소로 널리 알려

발, 태백역에서 정차해 황지연못 눈축

진 정동진에서 1월 1일에 해맞이 축제

제장과 당골광장 눈축제장을 모두 경

가 열린다. 태백에서는 태백산 설경을

유하고 365세이프타운, 태백의 관광지

즐길 수 있는 눈축제가 열리며, 석탄박

인 구문소 등을 방문하는 순으로 구성

물관, 고생대자연사박물관 등 유익한

됐다.

볼거리들도 많다. 철원은 제8회 한탄강

행사 기간 중 1일 1회 운행된다.

얼음트레킹 축제, 화천은 얼음나라 산

축제를 즐긴 후에는 박물관을 둘러보

천어축제가 개최된다.

국내 대표 겨울축제인 태백산눈축제

조각품이 전시되며 이글루카페, 눈썰

는 것도 좋다. 태백석탄박물관에서는

가 1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태

매와 얼음썰매 체험장 등이 운영된다.

태백 석탄 채굴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태백

백산 국립공원과 황지연못 일대에서 열

태백산 전국 눈꽃등반대회, 관광객 이

있으며 아이들과 함께 갱도체험, 연탄

태백산에서 국내 대표 겨울축제 열려

린다. 눈과 얼음으로 된 35점 내외의

색 눈사람 만들기 대회, 전국 대학생 눈

만들기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태백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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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대자연사박물관은 신비로운 자연 환경

서만 즐길 수 있는 강 위를 걷는 국내

의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유일의 축제다. 축제기간 동안 승일교

아 발을 디디도록 한다.

일원의 주 행사장에서는 아시아 최대

■화천

■강릉

규모의 눈 조각과 대형 얼음 빙벽, 눈

관광객 183만 명이 찾는 산천어축제

해돋이 명소 정동진…눈 내린 오죽헌도 운치 있어

및 얼음썰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

1급수에만 서식한다는 냉수어종 산천

험할 수 있다. 또 구이장터에서 로컬푸

어는 DMZ 최북단 화천의 대표 브랜드

동해안 최고 해돋이 명소 중 하나인

드를 이용한 겨울 간식거리를 제공하

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CNN 선정 세계

정동진에서는 새해를 맞아 새 출발을

며 지역주민들이 운영하는 먹거리장터

4대 겨울 축제로 꼽힐 만큼 많은 사람

다짐하는 행사인 ‘정동진 해맞이 축제’

에서는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다. 1월

이 찾는다. 지난해에는 축제 기간 동안

가 진행된다. 불꽃놀이, 초청가수 공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개최된다.

역대 최다인 183만 명의 관광객이 방

연, 관광객과 주민 노래자랑이 펼쳐진

코스는 크게 두 구간으로 나눌 수 있

다.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정동진 모

다. 상류에 해당하는 직탕폭포~승일교

올해 산천어축제는 1월 4일부터 26일

래시계 회전식이다. 정동진 모래시계는

구간은 약 4.5km 거리로, 강폭이 넓고

까지 화천읍 및 5개 읍·면에 걸쳐 개최

지름 8.06m, 폭 3.20m, 무게 40톤, 모

유속이 느려 얼음이 단단하게 얼어붙

된다. 얼음축구, 봅슬레이, 가족썰매, 얼

래 무게 8톤으로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

는 지역이다. 초보자도 힘들지 않고 수

음낚시, 루어낚시, 산천어 맨손잡기 등

이다. 모래가 다 떨어지는 데 꼬박 1년

월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고 안전하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축제 기간

문하기도 했다.

이 걸린다. 정동진 모래시계는 시간에

오죽헌은 조선 중기 목조건물로 신사

다. 이 구간은 강변을 장식하고 있는 장

동안 화천 도심은 산천어 형상으로 만

대한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 잘록한 호

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이다. 한

엄한 주상절리를 보는 재미가 특징이

들어진 2만7,000개의 선등仙燈이 매

리병박 모양이 아닌, 둥근 모양인 것은

국 주택건축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다. 하류인 승일교~순담계곡 약 3.2km

달린 선등거리로 변신한다.

시간의 무한성 및 동해에서 떠오르는

중 하나다. 오죽헌 바로 옆에는 율곡기

코스는 고석정과 순담계곡의 기암으로

태양을 상징하며, 평행선의 기차 레일

념관, 향토민속관, 강릉시립박물관, 율

둘러싸인 풍광이 아름답다.

은 영원한 시간의 흐름을 의미한다고

곡인성교육관이 자리 잡고 있다.

죽헌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소복하

각 마을에서도 이에 맞춰 ‘미니 산천어

트레킹에 앞서 철저한 방한대책을 세

축제’로 불리는 겨울축제들이 개최된

워야 한다. 두툼한 재킷과 장갑, 모자,

다. 간동면에서는 ‘2020 파로호 겨울

■철원

방수가 되는 신발을 챙겨야 한다. 바람

축제’가 열리고, 상서면에서는 ‘2020 상

얼어붙은 한탄강 건너며 눈꽃 구경

이 심할 때를 대비해 얼굴을 가릴 수 있

서면 DMZ 사방거리 동동축제’, 사내면

한다. 정동진에서 새해 소망을 빈 후에는 오

또한 산천어축제가 열리는 동안 화천

게 눈 쌓인 한옥 건물이 고색창연해 바

철원은 대한민국 제일의 혹한지대다.

는 버프나 마스크도 준비해야 한다. 가

에서는 ‘동심산촌랜드’가 관광객을 맞

라보는 것만으로도 심신이 안정된다.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는 추운 철원에

능하면 여러 사람들이 다닌 흔적을 찾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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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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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우리 모두는 바쁜 나날을 보

은 다원이가 친구가 없어서 심심해서

려 노력들을 했지요.

다.성인이3명,유아 세례가 4명,입교가 1

고민하고 있던 중 시어머니께서 교회

새 신자 교육 프로그램을 잘 마치고

명 그들을 위해 실력 발휘(?)를 하여 꽃

열 한 달을 열심히 살았다고는 하지만

를 다녀보면 그곳엔 사람들이 많이 모

그렇게 한 가정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

다발을 준비하고 하나님의 자녀 됨을

아쉬움이 있고 ,하지 못한 것이 생각나

이는 곳이니 다원이 친구들이 많을 것

어가고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습니다.뒤이어 그

서 채우느라 바쁜 건 아닌지,,,

같으니 찾아보라고 하셔서 다원이 친구

주일도 잘 지키고,목장 예배도 잘 참

부부의 간증 문을 목사님이 읽으시는

그래도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은 그 부

나 만들어 줄 마음으로 교회를 처음으

석하고,,,그래서 내친김에 세례를 받게

데 저는 눈물이 나서 연신 닦아야 했

족하고 아쉬운 것들을 하나님의 것으

로 와 보았고, 새 교우부에 있는 저를

하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습니다.

로 채우려 한다는 것입니다.

만났습니다.하나님의 예비 하심이겠지

냈습니다.

저에게는 특히 그렇습니다.올 여름이

요.

전도 못하는 이 딸이 안타까워서,,,보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만,둘째를 가

내주셨는데 어떻게 하든 한국에 돌아

지고 싶어서 늘 마음이 있었는데,저희

시작되는 6월 마지막 주에 하나님의 인

어리둥절하게 예배를 드렸겠지요.때

가기 전까지 하나님의 말씀도 더 많이

집에서 세례를 받겠다고 한 며칠 후

도 하심으로 한 가정이 교회를 방문하

마침 그날은 주일 친교가 없는 주일이

알게 하며 입으로 고백하고 시인하게

에 임신 한 사실을 알게 되어 하나님

셨습니다.

어서 잠시 난감해 하고 있다가 "우리

되면 하나님께서 더 기뻐 하실 것 같

이 자기들의 기도를 들어주셨다고,,,아

한국에서 직장생활 하시다가 미국 생

집으로 가서 식사 대접을 하고 싶은데

아 평일 날 저녁 식사에 초대하여 먹으

멘 !!! 아직은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 같

활을 경험하고 싶으셔서 긴--휴가를

괜찮겠냐고 했고 흔쾌히 허락 되어 식

며 조심스레 남편이 세례 받는 것을 설

은 하나님의 자녀이지만 더 신실한 자

내시고 이곳 샬롯에 오셔서 6살 된 다

사를 하며 더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

명하고 그렇게 했으면 좋다고 하니 그

녀가 되겠노라고 하며 간증 문이 끝이

원이는 유치원에 보내고 자기들은 랭귀

고 그것이 연결 고리가 되어 한 목장이

렇게 하겠다고 대답을 해주어 얼마나

났습니다.

지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였는데,몇 주

되었고 그들을 섬기게 되었습니다.많은

기뻤는지요,,,

는 정신없이 지내다가 보니 성격이 밝

사람들이 사랑으로 교회를 알게 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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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성탄 주일 세례식이있었습니

우리 모두는 진심으로 축하하며 박수 를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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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2020년을 새로이 받았습니다.

심에 모시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과 동행하는 사람은 결코 실패의 인생 이 아니라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의 소원을

하루 하루를 의미있게 살아야 하겠습

그 분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니다. 1년 후에 각자의 삶을 결산할 때

것입니다. 하나님께 내 인생을 맡기며

뿌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살아야 하겠

살아가는 것만큼 안전하고 행복한 삶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해 주시고 담대함을 주실 것입니다. 환

습니다. 그렇게 살기 위해서 우리는 선

이 없습니다.

나의 힘만이 아닌 하나님의 도우심으

난을 당해도 이길 힘을 주시며 그분이

로 살아가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

피난처가 되시고 큰 도움이 되실 것입

니다.

니다. 메마른 곳에서도 영혼에 만족을

있습니다.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두려움을 제거

한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사람이 가치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네 길을 여호

있는 목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살아

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

간다면 그 삶 자체로 행복한 법입니다.

신다.”(시 37:5) “너의 행사를 여호아께

목적이 고상하지 못하면 무엇인가 풍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족히 얻은 것 같아도 그것이 그를 행복

이루어지리라.”(잠 16:3). “내가 너를 떠

하나님을 힘으로 삼고 그 분을 사랑

새해 우리 모두 하나님의 큰 복을 누

하게 해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나지 아니하며 너를 버리지 아니하리

하며 살아가십시오. 그 분이 주시는 능

리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

라. 강하고 담대하라.”(수 1:5-6) 하나님

력 안에서 여러분은 무엇이든지 감당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마음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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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 랑하나이다.”(시 18:1)

주시며 물댄 동산 같이 삶이 기름지고 풍요롭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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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배우 이정은(49)은 올 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영화 '기

끼지 않으려고 마음을 가볍게 하고 있다. 휴식도 취하고 있다.

생충'부터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이하 '동백꽃')까지 연이은 흥행에 성공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정은은 '동백꽃'에서 동백(공효진 분)의 엄마 정숙 역을 맡아, 애끓는 모성애로 대중들의 마음을 아프게

-'동백꽃'을 선택한 특별한 계기가 있나. ▶사실 '동백꽃'은 감독님이 개봉 이전에 직접 제안을 해주셨 다. 임상춘 작가님과도 '쌈 마이웨이'에서 잠깐 인연이 있었다. 또 '동백꽃'이 너무 좋은 작품이라 선택하게 됐다.

했다. 또한 필구(김강훈 분)의 할머니로서, 동백에게 해 주지 못한 사랑을 대신 전해주기도 했다.

-'동백꽃' 임상춘 작가가 연기를 위해 따로 요청한 것이 있나.

특히 이정은은 미혼 여성이었지만, 모성애를 누구보다

▶사실 작가님과 별로 만난 기억이 없다. 종방연에서 처음 만

잘 표현해냈다. 극 중 상대 역으로 나온 고두

난 것 같다. 정말 예쁘고 귀여우신 분이셨다. 그런 작은 체구에

심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엄마' 역할의 대

서 거인 같은 글을 쓰고 계신 것이 신기하다. 작가님이 '드라마

명사였지만, 고두심과는 또 다른 모성애가

를 보고 엄마에게 전화를 하게 할 것'이라고 선언했는데, 딱 들

빛났다. 오랜 무명의 연극 배우 시절을 거

어맞았다. 정말 천재인 것 같다.

쳐, 시청자들에게 '믿고 보는 배우'라는 인식을 심어준 이정은. 그를 스타뉴 스가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동백꽃'에서 딸로 나론 공효진, 손자로 나온 김강훈과의 호 흡은 어땠나. ▶저는 (공)효진이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자연스러운 연기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

와 상대 배우에 대한 배려가 제가 가진 역할을 더 잘 표현하게

다. 오랜 연기는 보상받는 느낌

해줬다. (김)강훈이는 뭘 해도 좋았던 것 같다. 제 친한 친구가

이 들지 않나.

40살에 아이를 낳아, 육아를 도와주기도 했는데, 그 경험이 '필

▶다들 그런 말씀을 해주신다. 어

구의 모델'이라고 생각했다.

안이 벙벙하다. 많이 주목을 해주시 니 책임감이 생긴다. 부담감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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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과 10살 차이다. 엄마 역할에 대한 거부감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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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사실 저는 연극 무대에서도 나이 차

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신다.

이가 별로 안 나는 사람들과 연기를 해 본 적이 있었다. 다만 TV에서 저를 엄

-직업으로 도전하고픈 캐릭터가 있

마 역할로 봤을 때 사람들이 실제로 체

나.

감할 수 있을까에 대해 걱정했고, 두려

▶의학 드라마나 액션 첩보물을 해보

움이 조금은 있었던 것 같다.

고 싶다. 배우들이 의학드라마나 첩보 물에서 몸살을 앓는다. 일상적 대화가

-엄마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한 것이

아니라 대본을 외우기 어렵기 때문이

있나.

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해보고 싶다.

▶사실 저는 제 나이보다 염색도 하

-멜로에 대한 욕심은 없나.

고, 젊게 다닌다. 연기를 위해 가발을 쓰고 메이크업을 하지 않기도 했다. 메

▶멜로에 대한 자신은 없다. 남자에

이크업을 하지 않으면 질감이 살아나

대한 욕심도 없다. 지금은 연애보다 다

서 더 나이가 들어 보였다.

▶(고두심) 선생님은 딱 그 나이대로 보이셨고, 저는 그 나이대로는 보이지

놨다. '어떻게 이것을 알지'라는 생각이

른 것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닭살 돋

들 정도다.

기 때문에 자신이 없다. 그래서 (공)효

-미혼인데도 불구하고, 절절한 모성

않았다. 다만 목소리는 제가 젊은 사람

애를 연기하는 비결이 있나.

같지 않았다. 이런 부분이 힘이 됐던 것

-지금이 전성기라는 평이 있다. 소감

고 말도 했다. 탁월한 재주다. 너무 러

같다. 나이를 속일 수는 없지만 '나만의

은 어떤가.

블리하다.

▶가족의 개념을 경험을 통해서 표현 하고 계시기도 하지만, 이것 보다도 그

진심을 들어주세요'라는 표현을 했다.

런 문제에 관심이 많아지면 보이는 것

진이를 보고 '너는 정말 멜로 퀸이다'라

▶'오 나의 귀신님' 때에도 많은 분들 이 전성기라고 하셨다. 전성기가 점점

-KBS 연기대상에서 수상을 기대하 고 있나.

도 많아지는 것 같다. 나이가 중년이 되

-엄마 연기와 할머니 연기의 차별점

커지는 느낌이다. 제 주위에 김혜자, 고

니, 그런 문제들에 고민을 하고 있다. '

이 있었나.

두심 선생님처럼 당대 최고 스타들을

▶상을 준다면 마다하지 않겠지만, 즐

▶한 세대에는 불만의 표현과 미움의

살펴봤다. 작품을 할 때에는 반짝하고,

겁게 갈 생각이다. (공)효진과도 '즐겁게

표현이 있다. 다행히 제가 필구한테는

사생할은 묻혀있었다. 그렇기에 제 개

하고 오자'라는 말을 했다. '눈이 부시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없었다. 동백이

인적인 사생활도 알차게 보내야겠다는

게'로 김혜자 선생님이 대상을 받을 때

-'국민 엄마' 고두심과 상대역이었는

에게 하지 못한 것을 필구에게 해준 것

생각을 했다. 선생님들은 살아있는 멘

(남)주혁이가 '선생님 놀고 와요'라는 말

데, 부담은 없었나.

같다. 작가님이 그 차이점을 너무 잘 써

토다. 저에게 있어 '어떻게 이 시기를 보

을 했다. 그런 마인드가 좋은 것 같다.

내가 만약 자식이 생긴다면 어떨까'라 고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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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배우 이시언(37)은 데뷔 10년 만에 처음

"안 해봤던 연기를 했기에 되게 불안하다. 그

으로 영화 '아내를 죽였다'를 통해 주연 배

리고 떨린다. '아내를 죽였다'는 저의 첫 주연작

우로 이름을 올렸다. 이시언은 그간 보여줬

이기도 하지만, 시나리오를 보고 안해봤던 연기

던 예능인의 이미지 탈피보다는 자신의 다른

톤이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는 의사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소심하

를 피력했었다. 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제일 컸

고, 걱정 많은 성격 덕분에 지금 이자리까지 왔

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거라고 말하기엔 거 창한 것 같다. 10년동안 안 해봤던 연기이기 때

다고 토로했다. 이시언은 9일 오전 서울 삼청동

문에 호기심 반, 도전이라는 느낌이었다. 막상

한 카페에서 영화 '아내를 죽였

해보니 어려웠다. 그렇지만 신났고, 즐겁게 잘

다'(감독 김하라) 라운드 인터 뷰를 진행했다. '아내를 죽였

김하라 감독은 최근 '아내를 죽였다' 언론배급

다'는 술을 마신 뒤 전날 밤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시언을 캐

의 기억이 사라진 채정호(이

스팅한 이유를 "지질해야하고 성실한 면도 있어

시언 분)가 아내를 죽인 범

야 했고, 어떤 면에서는 잘생겨보여야 했기에 이

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시언씨가 딱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야기다. 포털사이트 다음 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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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했다. (웃음)"

이시언은 김하라 감독의 캐스팅 제안을 받고 놀랐다고 털어놨다. "사실 놀랐다. 어떻게 보면 김하라 감독님한테

지난 2009년 드라마 '친구, 우리

도 도전이다. 저 또한 보지 못했던 모습들을 모

들의 전설'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니터로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감독님이 어느 정

이시언. 그는 당시 현빈, 김민준, 서도

도 그림을 그리고 캐스팅을 했다는 것이 불안하

영, 왕지혜 다음으로 등장인물란에

기도 했다. 그러나 미팅을 통해서 극복했다. 감

이름을 올렸다. 그랬던 그가 주연배

독님께서 '나 혼자 산다'를 보지 않으셨다고 하

우로 이름을 올리기까지 10년이라

더라.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연기를 보시

는 시간이 걸렸다. 첫 주연작을 개봉

고 믿는다고 하셨다. (웃음) 그래서 캐스팅했다

앞둔 그의 마음은 어떨까.

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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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사실 이시언은 금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 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

이시언은 정말 힘들었을 때 만났던 작품

기를 하는 자신의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다

이 '응답하라 1997'이라고 말했다. 호흡을

고 했다. 물론 처음에는 '나 혼자 산다'에 대

맞췄던 서인국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

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다고 했다. 자신감이 바닥 치던 당시 서인 국의 말을 듣고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를 선택한 것은 예능 이미지를 지우고 싶다

"큰 롤을 맡아 데뷔했지만 선배님들께 '이

라기 보다는 이런 모습도 있다는 것을 보여

게 끝나면 주연을 다시 못 할 수도 있다'라

주고 싶었다. '나 혼자 산다'를 한 지 이제 4

는 말을 들었다. 그때 '에이 설마'라고 한 편

년쯤 되어간다. 방향이 잡히지 않았을 때

으로 생각했지만 그 이상으로 잘 안 풀리

큰 인기를 얻게 되면서 '내가 원하는 방향

기도 했었다. 정말 안 풀렸을 때 만났던 것

성이 아닌데'라는 생각을 하긴 했었다. 지

은 '응답하라 1997'이었다. 그 당시 만났던

금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 (웃음) '

(서)인국이와 술을 먹다가 힘들다고 운 적

나 혼자 산다'의 이미지를 지울 수도 없을

이 있다. 인국이가 제게 '무조건 잘 된다'고

것 같다. 많은 사랑을 해주셔서 감사하게

했었다. 그 말이 아무 이유없이 가슴을 쳤

생각한다."

다. 자신감이 바닥치고 있을 때 인국이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대배우'라는 수식 어를 얻게 된 이시언이지만 작품을 고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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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웃음)"

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본업인 연

"처음에 부담감이 있었다. '아내를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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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안하실지 알려주세요'라고 했던 적은 없

다시 한 번 힘을 줬다. 같은 회사라서 그런 게 아니다. (웃음)"

는 않는다고 했다. 물론 3년 전 방송한 드

이시언은 자신의 성격 때문에 지금 이 자

라마 'W'(더블유) 이후 대사를 외워서하는

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미소 지었다. 앞으

오디션을 보지는 않지만 여전히 선택을 받

로 그의 목표는 보여주지 않은 모습으로 또

는 입장이라고. 그는 관계자들의 결정을 기

다시 인사를 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

다린다고 했다.

다. "저는 일어나지 않은 일들을 걱정하는

"제가 작품을 정하지는 않는다. TV나 영

편이다. 소심하고 걱정을 많이 하고 생각보

화를 보면 배우들이 네 다섯개의 시나리오

다 예민하다. 어릴 때부터 그랬기 때문에

를 보고 '안해', '이거 안해'라고 하는 장면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성격에

들이 있다. 저는 전혀 그렇지 않다, 어떻게

대해 스트레스 받고 걱정하기 싫지만 이런

보면 저의 선택이기도 하지만 미팅을 통해

성격이 날 있게 한 거라고 생각하고 살아

저를 어필한다. 대본을 펼쳐놓고 리딩을 한

가고 있다. 저의 욕심은 내년에는 보여주지

뒤에 결정이 난다. 저는 여전히 선택을 받

않은 모습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다. 보여줬

는 상황이다. 제가 하겠다고 하는 게 아니

던 모습도 괜찮지만 안 보여준 모습이 있다

라 결정 내려주기까지 기다린다. 오디션 대

면 그 모습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다는 생

신 미팅을 더 많이 한다. 제게 '시언씨 하실

각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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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배우 김소현(20)이 '조선로코 녹두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사극 여신'의 모습 을 보여줬다. 김소현은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극본 임예진· 백소연, 연출 김동휘·강수연, 이하 '녹두전')에서 기방 출신이지만, 기녀가 되 기 싫어하는 동동주 역을 맡았다. 극중 동동주는 전녹두(장동윤 분)와는 사연 있는 사랑이었지만, 훈훈한 케 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으며, 율무(강태오 분)에게는 집착 같 은 사랑을 받으며 마음 속 아픔을 간직해야 하는 인물이었다. 특히 김소현은 '녹두전'에서 '사극 여신'이라는 타이틀처럼, 완벽한 한복 소화력은 물론, 사극 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주변 배우들을 도와주기도 했다.

-지난 11월 25일 종영한 '녹두전'에서 새침했던 기존 작품 속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기존 작품에서는 조용하고 차분한 이미지가 많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까 칠하고, 틱틱 거릴 수 있어서 편했다. 제 성격과 비슷한 것을 연기로 표현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런 면을 카메라 앞에서 표출시킬 수 있었다. 의미있 는 도전이었다.

-'녹두전'서 장동윤, 강태오와 호흡은 어땠나. ▶(장)동윤 오빠는 실제 성격 자체가 '인싸'였다. 친해지는 데 수월했다. 나이 차이는 있었지만, 허물 없이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강)태오 오빠는 첫 인 상이 강하고 세보였다. 하지만 실제로 여린 감성이었다. 친오빠처럼 많이 놀 리기도 하고, 저를 예뻐해 주기도 했다. 어떨 때에는 '혐오하는 눈빛으로 보지 말아달라'라는 말도 했다.

-장동윤과 '녹두전'으로 베스트 커플상을 기대하나. ▶꼭 받고 싶다. 녹두와 동주에게 정말 애착이 컸다. 촬영 내내 동주에게 많 은 애정이 갔고, 녹두도 너무 좋았다. 이 상을 받는다면 장동윤과 김소현에 준다기보다, 녹두와 동주 캐릭터에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사극 여신'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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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아직은 맞지 않는 수식어라고 생각한다. 아역 때에는 사극을 많이 했지만, 성인 이후에는 많이

품을 하면서 연애하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지는 연애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하지 않았다. 조금 더 내공을 쌓아가고 싶다.

-'녹두전'서 활 쏘는 장면이 있다. 어떻게 준비했

-'녹두전'이 김소현의 연기 인생에 어떤 작품으로

나. 액션 연기 욕심은 없나.

기억될 것 같나.

▶처음으로 활을 쏘는 장면이 있었다. 액션 스쿨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던 작품으로 남을 것

에서 다들 칼을 잡는데, 저는 계속 활을 쏘고 있었

같다. 기존과 달리 자유로움을 느끼면서 연기를 했

다. 연구도 많이 했고, 자세도 나름 연습을 했다. 동

고, 연기 답답함을 탈피했다. 연기할 수 있는 환경

주가 액션을 해왔던 친구가 아니라 '무월단'처럼 액

이 만들어 지는 것이 쉽지 않은데, 현장 자체가 밝

션 장면을 찍을 순 없었다. 그래서 '활 만큼은 열심

고 에너지가 좋아서 더 끌어올릴 수 있었다.

히 쏘자'는 생각이었다. 액션을 하면서 합을 맞춰 가는 장면들이 대단했다. 저도 꼭 나중에는 해보

-'녹두전', '좋아하면 울리는'의 흥행, 2019년이 뜻

고 싶다.

깊을 것 같다. 2020년 김소현은 어떨 것 같나. ▶두 작품 모두 웹툰 원작이라 우려하는 시선도

-성인이 됐는데, 교복 연기를 탈피하고 싶지는

있었다. 다행히 두 작품에서 다른 색깔을 보여줬

않나.

다. 연기를 하면서, 좋아하는 작품들을 보여줄 수

▶스무 살이 됐을 때 '교복을 피하고 싶다'는 생각

있어서 행복했다. 내년도 지금 같으면 좋겠다. '녹두

이 들었다. 다시 교복을 입으면 원점이 될 것 같았

전'을 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저 스스로 연

다. 하지만 제가 아무리 성숙해 보이려고 해도, 저

기의 한 꺼풀을 벗겨낸 것 같다. 답답한 지점을 깬

는 갓 스무 살을 넘겼을 뿐이다. 시간이 해결해준다

것 같아서, 연기자로서 행복하다. 지금처럼 연기하

고 생각했다.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넘어가는 과

면 좋을 것 같다.

도기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아역 출신 선배님들이 정말 존경스럽고, 저도 잘 가고 싶다.

-배우 김소현의 목표는 무엇인가. ▶자유롭게 연기하고 싶다. 틀을 만들고 정해진 길

-성인인데, 연애하고 싶은 마음은 없나. ▶연기하면서 연애하는 감정을 많이 느낀다. 녹두, 동주를 통해 티격태격하며, 충분했던 것 같다.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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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가기보다는 한 번 사는 인생인만큼, 복잡하게 생 각 안 하고,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도 해보고 싶다. 그러면 다들 좋아해 주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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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LESSON

우 왼팔 깊이가 부족한 것이다.(사진

백스윙을 할 때 아마추어 골프들의

2.4)

가장 큰 문제점은 두 팔이 들리면서 백 스윙을 하는 것이다.(사진 2.1-4 ) 두 팔

두 팔이 들리며 백스윙을 하는 골퍼

이 들리면서 백스윙을 할 경우 여러 가

들은 백스윙 때 왼팔은 몸에 붙인 뒤

지 문제점들이 발생한다.

오른쪽 손목을 사용해야 한다.

첫째 충분하지 못한 어깨 회전으로 팔

백스윙 때 팔이 들리는 이유는 오

로만 백스윙을 하기 때문에 어깨 회전

른쪽 손목으로 코킹(cocking of the

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는 것이다. 또

wrist)을 하지 않고 왼쪽 손목으로 코

어깨 회전을 끝까지 밀어주지 못하기

킹을 하기 때문이다. 왼쪽 손목으로 코킹이 될 경우 두 손

때문에 다운스윙 시퀀스가 올바른 순

은 위로 그리고 몸 바깥으로 나가면서

서대로 내려오지 못한다.

백스윙을 하게 된다.(사진 2.2)

두 번째는 플랫(flat)한 어깨 회전이다. 두 팔이 들리면서 백스윙을 하기 때문

하지만 왼팔을 왼쪽 가슴에 붙이면

에 어깨회전은 플랫하게 돌아가게 된

서 오른쪽 손목으로 백스윙을 시작한

다. 플랫한 어깨 회전을 하게 되면 머

다면 핸드 플레인은 올바르게 ‘위로 안

리가 우측으로 밀리거나 위로 들릴 수

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사진 1.1-

있다.

세 번째는 핸드 플레인이다. 올바른

위로만 움직이기 때문에 백스윙 시 왼

4) 결과적으로 백스윙 때 두 팔이 들

팔 깊이는 부족할 것이다.

리면 수많은 문제점들이 발생되기 때문

머리가 들리게 되면 정렬(alignment)

핸드 플레인은 ‘위로 안으로’ 움직이면

이 흐트러져 스윙 궤도가 무너질 수 있

서 백스윙을 하는 것이다.(사진 1.1-4)

올바른 왼팔 깊이의 체크 포인트는 백

에 왼팔은 몸에 붙이고 오른쪽 손목을

으며, 볼을 정확하게 치기가 어렵게 된

사진과 같이 핸드 플레인을 하였을 때

스윙 탑 포지션 때 왼팔과 회전된 어깨

사용하여 백스윙을 할 수 있도록 연습

다. 또 어깨 회전이 플랫하게 된다면 다

백스윙 시 왼팔 깊이(lead arm depth)

의 각도가 평행하도록 되어야 한다.(사

해보자.

운스윙 시 왼쪽으로(오른손잡이일 경

를 잘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두 팔이

진 1.4).

우) 중심 이동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들리면서 백스윙을 하게 된다면 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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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팔이 회전된 어깨 보다 높을 경

비거리를 향상과 방향성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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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SON든 영국 전문가, "몸값 2배인 네이마르보다 더 낫다"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이지만, 아직 저 평가된 목소리는 여전히 크다. 영국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토니 카스카리노는 31일(한국시간) ‘토크스

턴 빌라, 첼시 등에서 활약했다. 은퇴 후 축구 전문 패널과 해설가로 활동 중 이다. 손흥민은 최근 첼시전에서 퇴장으로

을 가지고 있지만, 반 시즌 동안 부상으

아픔을 겪었지만, 올 시즌 현재까지 23

로 뛰지 못했다.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

경기 10골 9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라, 사디오 마네와 함께 매주 네이마르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경

를 뛰어넘고 있다”라고 전했다.

기 5골 1도움으로 빛을 봤다.

카스카리노는 1985년부터 1999년까

네이마르는 12경기 9골 6도움을 기록

지 아일랜드 대표 팀에서 활약했다. 잉

중이지만, 초반부터 부상으로 결장 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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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손흥민은 그의 절반 수준인

만 유로(약 2,070억 원)으로 높지만, 지

8,000만 유로(약 1,035억 원)에 그치고

난 시즌에 비해 2,000만 유로(약 258억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네이마르 이상

원) 깎인 상태다.

으로 활약해주고 있어 의미는 더 크다.

글랜드에서 프로 경력을 쌓았고, 애스

포츠’를 통해 “네이마르는 뛰어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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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많았다. 더구나 몸값은 1억 6,000

STL매체 예상 '김광현, 마르티네스 보다 선발로 더 많이 나온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5선발 경쟁 에서 김광현이 웃을까.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의 2020시즌 예상'을 기사로 다뤘다. 2020시즌을 예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지인 '세인트

상하면서 '김광현이 카를로스 마르티네

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31일(이하

스보다 더 많이 선발 등판할 것이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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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과 2

펜 투수로 전환했다. 올 시즌에는 48경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

3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년 800만달러의 계약을 맺으면서 선발

기에 구원 등판해 4승2패, 3홀드, 24세

트레이티드(SI)는 31일(한국시간) 향후

지난해 명예의 전당에 오른 도미니카

진을 강화했다. 우완 일색의 선발진에

이브, 평균자책점 3.17을 마크했다.

10년간 월드시리즈 우승팀을 전망하면

공화국 출신 블라디미르 게레로(44)의

서 2025년에는 토론토가 주인공이 될

아들이다.

김광현이 가세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

해졌다. 현지 매체들은 김광현이 마르

김광현은 KBO에서 토미존 수술을 받

티네스와 5선발 자리를 놓고 다툴 것

고 돌아와 2년 동안 28승14패, 평균자

MLB 전설들의 2세인 블라디미르 게

올 엑스포스, 애너하임 에인절스 등에

으로 내다봤다.

책점 2.70을 기록했다. 326⅓이닝을 투

레로 주니어(20), 카반 비지오(24), 보

서 뛰며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318,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구했다. 마르티네스는 메이저리그에서

비셋(21)의 잠재력이 만개하는 시점을

449홈런을 기록했고, 2004년 아메리

com'은 31일 '세인트루이스는 6명의 잠

같은 기간 선발로 18번 나와 6승6패,

2025년으로 잡은 것이다.

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재적인 선발 투수들이 있다. 가장 큰 경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100⅓이

SI는 "2025년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아버지의 파워를 물려받은 게레로 주

쟁은 김광현과 마르티네스가 될 것으

닝을 투구했다'면서 '김광현의 한국에

주니어, 카반 비지오, 보 비셋이 자유계

니어는 2019시즌 타율 0.272, 홈런 15

로 보인다. 마르티네스는 선발 로테이

서의 결과가 미국에서도 나타날지, 그

약선수(FA)가 되기 전 마지막 해"라며

개를 기록했다.

션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시즌

리고 마르티네스가 건강하다면 얼마나

"이들이 토론토를 1993년 이후 첫 월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는 라운드 전

막판 오른쪽 어깨에 자가 혈소판 풍부

잘 던질지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김광

드시리즈 무대로 이끌 것"이라고 예상

체 최다홈런 기록(91개)을 세우며 화제

혈장 치료술(PRP 주사)을 받아서 오프

현의 기록과 마르티네스의 마무리 투

했다.

를 모았다.

시즌 계획은 불투명하다. 김광현과 계

수로서의 성공을 종합해보면, 마르티네

약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마르

스가 로테이션으로 들어오기 위해선

티네스는 그동안 꾸준히 선발 투수로

정말 잘 던져야 한다. 증명할 시간도 필

활약했다. 그러나 2018년 부상 이후 불

요하다'고 설명했다.

것으로 내다봤다.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몬트리

SI "류현진의 토론토, 2025년 월드시리즈 우승 전망"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다저 스가 될 것" 류현진(32)이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5년 에 월드시리즈를 제패할 것이라는 전

가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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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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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2루수 카반 비지오의 아버지인 크레 이그 비지오(54) 역시 명예의 전당 회 원이다. 아버지의 후광은 덜하지만, 시즌 성적 으로는 비셋이 1등이다.

이 크다.

배당률을 책정했다. 이는 1달러를 걸었

이 매체는 켑카는 현재 부상으로 재

공교롭게도 SI가 전망한 2020년 월드

을 때 9달러의 배당금을 받는다는 뜻

활을 하고 있지만 그가 메이저대회에

시리즈 우승팀은 류현진의 전 소속팀

으로 배당률이 낮을수록 그 선수의 우

서 보여준 성과를 평가했다.

인 다저스다.

승 확률은 높다는 뜻이다.

SI는 "현재 신인인 알렉스 버두고, 윌

비셋은 7월 30일 빅리그에 데뷔해 46

스미스, 개빈 럭스, 토니 곤솔린, 더스

경기 타율 0.311, 홈런 11개를 기록했

틴 메이가 본격적으로 전력에 보탬이

다.

되고, 톱 유망주 커버트 루이스가 가세

그는 데뷔 보름도 되지 않은 시기인 8

하는 내년에는 다저스가 9년 연속 내셔

월 9일 9경기 연속 2루타라는 메이저

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넘어 월드시

리그 신기록도 세웠다.

리즈 우승까지 차지할 것"이라며 "클레

모두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셋은 류현 진과 함께 토론토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갈 주인공으로 손꼽힌다.

켑카는 11차례 메이저대회에 출전, 네

이턴 커쇼의 플레이오프 비극에도 구 원이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1년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

다만 SI의 전망대로라면 토론토와 4

스, 2022년에는 뉴욕 양키스, 2023년

년 8천만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로스

에는 신시내티 레즈, 2024년에는 샌디

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어 토론토에서도

에이고 파드리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

월드시리즈 우승을 보지 못할 가능성

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마스터스 우승 후보 1순위는 켑카" 2020년 4월에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은 31일(한국시

골프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간) 내년 마스터스 우승 후보 1순위로

벌써 우승 후보 분석이 뜨겁다.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를 꼽

미국의 베팅 분석 매체 웨스트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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았다. 웨스트게이트는 켑카에게 9/1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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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차례 우승했다. 작년 마스터스에는 '골

저대회인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

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준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마스터스에

우승을 차지했다.

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켑카 다음으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 일랜드)가 2위(배당률 10/1)에 올랐다. 매킬로이가 내년 마스터스에서 우승 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현재 세계랭킹 2위인 매킬로이는 메이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 우즈는 배당 률 12/1로 3위에 올랐고, 스페인의 영 건 욘 람(14/1)이 4위에 자리했다. 한국의 임성재(21)에게는 100/1의 배 당률이 책정됐다.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 출전

우즈·매킬로이·임성재, PGA 주요 선수 새해 첫 대회는 언제일까.

을 신청한 상태다. 지난해 10월 CJ컵 중도 기권 이후 무 릎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세계 1위 브 룩스 켑카(미국)는 사우디 인터내셔널

2020년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 미국

새해 첫 대회엔 타이거 우즈(미국), 로

을 첫 대회로 일단 잡은 상태다. 다만

프로골프(PGA) 투어는 새해 첫 주부

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주요 선수

이보다 한 주 앞서 컨디션 점검차 파머

터 경쟁에 돌입한다.

들이 다수 불참한다. 대신 저스틴 토마

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할 가능성

스(미국), 더스틴 존슨(미국), 욘 람(스페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엔 지난 시즌

인)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그만큼 주요

PGA 올해의 선수이자 남자 골프 세계

2018~19 시즌 PGA 신인왕 임성재

이미 2019~2020 시즌을 치르고 있

골퍼들이 새해 어떤 대회에서 처음 시

2위 로리 매킬로이도 출격할 대회로 점

(21)는 1월 둘째주에 미국 하와이에서

는 PGA 투어는 3일(한국시간) 개막하

작할 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2월 중순

찍은 상황이다.

열릴 소니오픈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발표했

매킬로이는 이 대회를 두고 "내 게임

지난 시즌 35개 대회나 나왔던 임성재

시작으로 2020년 문을 연다. 이 대회

던 우즈는 그에 앞서 다음달 중순 자신

이 어느 정도인지 볼 수 있는 좋은 리

는 올 시즌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선

를 시작으로 PGA 투어는 7월말까지

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대회, 파머

트머스 시험"이라는 표현으로 기대감

택과 집중 전략으로 출전수를 조금 줄

매주마다 쉼없이 대회를 치른다. 내년

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새해 첫 대회로

을 드러냈다. 또 필 미켈슨(미국)은 다

여 나설 계획이다. 새해 첫 대회 센트

엔 도쿄올림픽이 예정돼 있어 몇몇 국

삼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즈는 이

음달 16~19일 열릴 아메리칸 익스프레

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는 강성

가에선 치열한 엔트리 진입 싸움도 펼

대회에서만 7차례 우승해 가장 친숙한

스에 출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

훈(32)이 재미교포 케빈 나(36)와 함께

쳐질 전망이다.

대회로 알려져 있다.

켈슨은 이후 1월30일~2월2일에 열릴

출전한다.

주요 선수들의 새해 첫 출전 대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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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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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버섯찌개 재료 - 느타리버섯 100g, 표고버섯 5개, 팽이버섯 반 줌, 양파 1/2개, 대파 1/2대, 홍고추 1개, 표고버섯

넣어 한소끔 끓인다. 4 ③이 끓으면 순두부, 바지락,

가루 2큰술, 물 4컵, 양념장(고추장·국간장·청주·다진

대파, 국간장을 넣어 끓인 뒤 참기름을 둘러 한 번 저 어준다. 5 ④의 순두부찌개에 달걀노른자를 올린다.

비지찌개 재료 - 돼지고기 100g, 배추김치 150g, 비지 350g, 쇠고기 육수 3컵, 새우젓·다진 마늘 1/2큰술씩, 참기 마늘 1작은술

름 1작은술, 후춧가루·송송 썬 쪽파 약간씩

만들기 - 1 감자, 호박, 양파, 두부는 2×2cm 크기로

만들기 - 1 돼지고기는 큼직하게 썰고 배추김치는

깍둑썰기하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송송 썬다. 2 볼에

소를 털고 송송 썰어 뚝배기에 담는다. 2 ①의 뚝배기

된장, 고추장을 넣고 섞는다. 3 뚝배기에 멸치 양파

에 다진 마늘, 참기름, 후춧가루를 넣고 볶는다. 돼지

마늘 1큰술씩, 고춧가루 2큰술, 후춧가루 약간, 참기

국물을 넣고 팔팔 끓인 뒤 ②의 양념을 넣어 고루 푼

고기에 양념이 고루 배면 쇠고기 육수를 붓고 약한

름 적당량)

다. 4 ③에 감자를 넣고 3~4분간 끓인 뒤 감자가 반

불에 15분간 끓인다. 3 ②에 새우젓을 넣어 한 번 더

만들기 - 1 느타리버섯은 적당한 길이로 썰고 표고

쯤 익으면 호박과 양파, 다진 마늘을 넣고 센 불에 5

끓인다. 4 ③에 비지를 넣고 끓어오르면 불을 약하게

버섯은 채썬다. 팽이버섯은 밑둥을 잘라내고 흐르는

분 정도 끓인다. 5 ④에 두부와 고춧가루를 넣고 한소

줄이고 눌어붙지 않게 주걱을 냄비 바닥에 붙인 상

물에 헹군다. 2 양파는 채썰고 대파와 홍고추는 어슷

끔 더 끓인 뒤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는다.

태로 두세 번 젓는다. 5 ④에 송송 썬 쪽파를 올린다.

썬다. 3 볼에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넣어 고루 섞는다. 4 뚝배기에 양파를 넣고 ①의 버섯을 올린 뒤 양념장

순두부찌개

을 올린다. 5 ④에 물을 붓고 끓인 뒤 표고버섯가루

재료 - 순두부 1봉지, 바지락·고춧가루 2큰술씩, 다

를 넣어 한소끔 끓인 다음 대파와 홍고추를 올린다.

진 마늘·국간장·참기름 1큰술씩, 조개 국물 2컵, 달걀 노른자 1개

된장찌개

만들기 - 1 바지락은 소금물에 해감한다. 양파는 채

재료 - 된장 3큰술, 고추장 1작은술, 멸치 양파 국물

썰고 대파는 어슷썬다. 2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고

3컵, 감자 1/2개, 호박 1/3개, 양파 1/4개, 두부 1/2모,

춧가루를 넣어 약한 불에 볶다가 다진 마늘과 양파

대파 1/3대, 청양고추 1개, 고춧가루 1/2작은술, 다진

를 넣고 볶는다. 3 다진 마늘이 익으면 조개 국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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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Standing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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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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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운세 / Weekly Fortune 1/3/2020-1/9/2020 84년 :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나 싫어하는 것을 명확하게 밝혀야 오해가 없을 것입니다. 72년 : 자신의 생각만 주장하지 말고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해 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60년 : 비록 여러 번 실패하여 움츠리고 지냈더라도 결정적인 기회가 손에 잡힙니다. 48년 : 남이 사정을 하면 이를 거절하지 못하여 불행의 씨앗을 만들 가능성이 큽니다. 85년 : 조금만 잘하면 사방에서 좋은 일이 생기고 즐거운 비명이 그치지 않습니다. 73년 : 생각만큼 결과가 즉시 나타나기 어려우니 참고 기다리는 것이 최선입니다. 61년 : 가족과 형제간의 모임이 편하고 즐겁지만 그만큼 힘든 일이 같이 생깁니다. 49년 : 자신이 직접 나서서 간섭하며 설치고 싶더라도 참고 지켜봐야 할 때입니다. 86년 : 있는 척 아는 척 하며 계속 품위를 유지하자니 정신적으로 고통이 따릅니다. 74년 : 대수롭지 않은 일에 쉽게 자극을 받아 신경질적이기 쉬우니 조심해야 합니다. 62년 : 속으로는 울화통이 터지더라도 냉정하게 판단하고 태연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50년 : 피해 다녀도 끝까지 쫓아오는 사람으로 인해 결국 손해를 보게 될 운입니다. 87년 : 하고싶은 일은 있지만 이것이 너무 힘들고 어렵게 보여 자신을 잃게 됩니다. 75년 : 이곳이 천당이냐 지옥이냐 하는 것은 오직 당신이 하기에 달린 문제입니다. 63년 : 잦은 이동이나 변화는 심신만 지치게 할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때입니다. 51년 : 늘 만나던 사람 그리고 늘 하던 일에서 벗어나 변화를 시도해 볼 운입니다. 88년 : 전혀 엉뚱한 생각만 하고 꼭 해야 할 일이나 문제를 파악하지 못할 것입니다. 76년 : 체면이나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실속을 차리는 것이 필요한 때입니다. 64년 : 고민이나 갈등이 생기면 쉽게 약한 모습을 보이기 쉬우니 조심하기 바랍니다. 52년 : 자기 한 사람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89년 : 남에게 지지 않으려 욕심만 앞서게 될 것이니 자제력이 요구되는 때입니다. 77년 : 새롭고 신나는 것을 접하여 한동안 다른 생각 없이 마냥 즐거울 것입니다. 65년 : 식구와 가정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생기고 관심이 커질 시기입니다. 53년 : 지나치게 자신의 손익을 계산하다가 인심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90년 : 요령을 피우고 잔머리를 굴리더라도 남는 것은 더 크고 긴 고통일 것입니다. 78년 : 모든 것을 잊고 마음 편히 쉬는 시간을 갖는다면 많은 도움이 될 시기입니다. 66년 : 돈을 쓰는 것은 생각해 보지도 않고 버는 것에만 신경을 쓰기 쉬운 운입니다. 54년 : 꼭 필요한 곳에 돈을 쓰지 못하면 인심도 얻지 못하고 돈은 돈대로 나갑니다. 79년 : 다른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분위기를 망치기 쉽습니다. 67년 :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마음대로 대하여 큰 상처를 입힐 운입니다. 55년 : 무시해도 될 일을 가지고 부담을 느끼게 되어 힘든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 43년 : 힘들고 불가능해 보여도 도전을 시작하면 뒤에 엄청난 것들을 얻게 됩니다. 80년 : 머리가 맑아지고 판단력이 뛰어날 때이니 좋은 일이 생길 수 있을 것입니다. 68년 : 무심코 한 일로 구설수에 휘말릴 수 있으니 잘 생각해보고 행동해야 합니다. 56년 : 음주나 방심으로 인한 사고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44년 : 다른 사람으로 인해 크고 작은 피해를 당하기 쉬운 때이니 조심해야 합니다. 81년 : 관심을 집중시키는 일이 생기고 자신의 숨은 재주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69년 : 필요 이상으로 걱정을 많이 하다가 오히려 일을 망치기 쉬운 시기입니다. 57년 : 당신의 생각과 행동에 대한 충고를 쉽게 받아들여 큰 도움을 얻게 됩니다. 45년 : 조금만 무리를 해도 몸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 운이니 주의하기 바랍니다. 82년 : 생각만 해도 짜증이 나는 사람이 생겨서 신경이 날카로워 질 시기입니다. 70년 :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자신의 노력만으로 앞을 헤쳐나가게 될 운입니다. 58년 : 모래성을 높이 쌓아 가다가 한 순간에 모든 것이 사라지게 될 시기입니다. 46년 :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다가 자신이 어디에 와 있는지를 모르기 쉽습니다. 83년 : 특별히 신나는 일이 생기지 않아서 따분하게 시간만 보내게 될 운입니다. 71년 : 딴 생각은 하지말고 무조건 열심히 할 일을 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59년 : 괜히 힘이 빠지고 의욕도 잃게 되어 어떤 일도 이루기 어려운 시기입니다. 47년 :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마음대로 할 수가 없어 안타까움만 커질 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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