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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눈 협력적으로 나오면 협력적으로, 대결 적으로 나오면 철저히 대결적으로 대 응했다.
했다. 일군(간부)들에게 직접 국정 목표와 방향을 소상히 설명하고 북한 내부의
미국이 군사적으로 위협하면 그는 대
치부를 솔직하게 드러내면서 현실을 인
연말에 열린 북한 당 중앙위원회 전
선되기 어렵다는 우울한 전망을 가능
미 핵공격 위협으로 대응하는 치킨게
정하고, 핵심 간부들과 주민들의 지지
원회의에서 토의되고 결정된 내용들을
케 하는 대목들이다. 그간 보여준 김 위
임을 불사했다.
와 협력을 호소하는 김일성식 연설 정
다시 꼼꼼히 들여다보았다.
원장의 언행일치 리더십 스타일을 고려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한 강력한 제
김정은 당 위원장은 중앙위원회 위원
하면, 이같은 대미 정책 방향은 앞으로
재와 같은 처벌은 핵미사일 능력 고도
대미 외교정책에서는 위협적 수사를
과 후보위원은 물론 주요 당정군 간부
상당 기간 고수될 것이다. 신형 전략무
화에 더욱 집착하게 만들었다. 다른 한
사용하면서도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
들이 모인 자리에서 7시간에 걸친 연설
기 개발이 어느 수준에서 과시되느냐
편으로 그는 자위적 국방력를 강화하
면서 판을 완전히 깨지 않고 협상의 여
을 통해 전략적 노선, 정책 그리고 주
에 따라 남북 관계 운신의 폭은 더 좁
면서도 경제와 문명국가 건설을 동시
지를 남겨놓는 노련함도 눈길을 끈다.
요 국정 과제들을 제시했다. 우리의 대
아질 수 있다. 결국 현 단계에서 우리
에 추진했고, 가시적인 성과도 도출하
북ㆍ통일 정책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칠
의 남북 관계 돌파 전략도 비핵화 진전
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내용들이 적지 않다.
과 적절히 연계된 한미 합동군사훈련
세계적 추세를 따르는 북한식 세계화
이 떨어져 보인다. 과도한 승부욕, 비타
과 대북 제재 문제 해결에 초점이 맞춰
를 추진하면서 사회주의 문명국가 건설
협적 태도, 완벽주의자에 가까운 일사
져야 하는 셈이다.
에도 일정한 진전을 이뤄냈다. 북한 전
불란함 추구, 강대국들의 압력에 굴복
김 위원장은 미국이 자신들에 대한 적 대시 정책을 끝까지 추구한다면 한반
치를 보여주기도 했다.
물론 허점도 보인다. 어떤 측면에서 는 너무 무모하고, 공격적이고, 유연성
도 비핵화는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밝
또한 우리는 외교, 군사안보, 통일, 경
역에 28개에 이르는 경제특구와 경제
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태도 등등.
혔다. 또 대북 적대시 정책이 철회되고
제 분야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세
개발구를 지정하는 등 다소 파격적인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김정은 위
한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계관을 갖고 있고, 이것이 대내외 환경
개방 의지도 보였다.
원장의 답방 여건이 하루빨리 갖춰질
가 구축될 때까지 국가 안전을 위한 필
구조 속에서 어떤 전략적 노선과 리더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태도, 과감하고
수적이고 선결적인 전략무기 개발을 줄
십 스타일로 표출되고 있는지를 눈여겨
저돌적인 추진 방식, 명예와 자존심을
기차게 진행해 나갈 것임을 선언했다.
볼 필요가 있다.
중시하는 성향, 한번 마음먹은 것은 반
핵심 키워드는 줄곧 강조해 왔던 ‘대북 적대시 정책’이었다. 한미 합동군사훈련, 대북 제재를 지칭 한다. 미국의 대북 정책이 바뀌지 않으 면 앞으로 상당 기간 남북 관계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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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집권 이후 지난 8년간 보여준 김 위원장의 리더십을 관찰해 보면 외 교, 안보, 경제 분야 모든 정책에서 높 은 수준의 일관성이 발견된다. 또 그는 상대(미국이든, 한국이든)가
드시 달성하고야 마는 성취욕 등은 눈 여겨볼 만한 특징들이다.
수 있도록 남과 북이 함께 노력해 나가 길 바란다고 밝혔다. 답방은 한반도 평화구상의 성패를 좌 우하는 최대 변수다. 답방을 실현시키고 남북 관계의 반전
이번 전원회의를 지도·지휘하는 과정
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김정은 리더십
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은 파격적이며,
을 다시 제대로 탐구하는 일이 급선무
대담한, 그리고 치밀한 리더십을 과시
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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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탐구
웅진코웨이는 한국서 대표적인 정수기기업이다. 한국서 89년 창립돼 물과 공기, 수면, 생활전반을 케어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 현재 시장점유유르 고객만족도 브랜 드 가치면에서 업계 최고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오랜 축적된 경험과 자체 시스템을 활용, 지 난 2007년 미국에 진출했다. L.A.를 시작으로 뉴욕, 워싱턴 등 한인동포 밀집지역에 총 16개의 사무실을 차리고 ‘깨끗 한 물’을 기치로 동포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2011년에는 필라에도 진출해 동포기업으로 동포사회와 함 께 하고 있다. 웅진코웨이의 제품은 무엇이 다른지 인기품 목의 특징을 알아보는 한편 기업이념과 철학에 대해서 알 아보자. 웅진코웨이의 웹페이지를 살펴보면 신념과 철학, 기업문화 에 대해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신념과 철학,문화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가며 시 장의 변화를 선도한다는 신념과 자부심으로 일한다. 우리가 하는 일을 통해 더 나은 세상에 기여한다는 ‘착한 믿음’을 경 영철학으로 두고 있다. 벤처로 창업해 대기업으로 성장한 웅진코웨이는 새로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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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탐구
#CHP-251L : 라듐, 카드뮴, 수은이온
안에 대한 수용도가 높고 소통이 유연
까지 RO멤브레인 필터로 거르기때문
하다. 기업의 성장과 직원의 발전을 동일시
에 위생성이 확실하며 냉온정수 연속
하고 창의적 사고를 권장하며 그 안에
추출 및 파우셋 분리 자가관리가 가능
서 자발적 열성으로 성취하는 문화가
해 편의성이 뛰어나다. 16인치 높이 작
조성된 곳이다.
은 사이즈라 좁은 주방 어디에나 어울
이같은 철학과 신념, 문화는 한국에서
활약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까지 한국능률협회에서 선정한
웅진코웨이 기업의 배경에 이어 주력
브랜드파워 정수기부문 20년 연속 1위,
상품의 특성을 개별적으로 알아보기
공기청정기, 비데부문 16년 연속 1위라
로 하자.
는 독자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웅진코웨이 미주법인은 지난해 기준
■정수기
니 CHP-590L, CHP-671L 등이 주로 사용된다.
딩 정수기로써 공간제약이 많은 사업
수질환경에 따라 최적화돼 있다. 특히
장이나 공간을 넓게 쓰고 싶은 가정에
코웨이 정수기 전제품은 WQA GOLD
서도 어디서나 사용이 편리하다. 물이
SEAL 마크를 획득해 안전한 물을 제
나오는 파우셋을 분리 후 세척할 수 있
공하고 있다.
어 위생적이다. 깐깐한 RO멤브레인 필
주력 상품은 가정용으로는 CHP-
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251L, CP-251L, CHPI-280L, CH-
WQA는 물처리 제품성능과 안전성에
됐다. 이는 제품력과 함께 서비스면에
PI-620L, P-09CL, P-07QL 이 있고.
대한 제품을 선정하는 미국수질협회
서 ‘코디’라고 불리는 관리영업조직의
업소같은 경우에는 물량이 많아야 하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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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P-590L : 10.3인치 초슬림 스탠
코웨이 필터시스템은 지역별, 다양한
으로 매출액, 영업이익등에서 미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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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터 시스템으로 안심의 수준이 다른 물 을 만날 수 있다. #CHP-671L:물 사용량이 많은 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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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탐구 위해 설계된 탱크용량으로 대가족, 사 무실, 식당등에서 사용하기 좋다. 탈부 착 대용량 물받이 제거후 다양한 물통 으로 직접 취수가 가능하다. 5단계로 이뤄진 코웨이의 깐깐한 RO멤브레인 필터 시스템으로 가장 안전하고 깨끗 한 물을 취할 수 있다. #CHPI-280L: 얼음생성시 물속 기포 를 빼주는 코웨이의 제빙기술고 단단하 고 투명한 얼음을 제공한다. 탱크의 커 버, 정수탱크, 얼음트레이가 얼음탱그 와 분리돼 위생확인과 내부청소가 가 능하다.
■공기청정기
이즈로 공간효율을 높였다.
#AP-3018B: 대용량 필터 및 강력한 파워로 넓은 장소에 탁월하며 오염물 질이 빠르게 제거된다. 오일미스트 필터로 95%까지 제거하 며 5단계 헤파필터 시스템으로 실내공
럽고 강한 세정력을 느낄 수 있다.
■비데 및 연수기 비데는 BB-13, BAS-22, 연수기 제품 은 BB-14등이 있다.
#BB-14초소형 연수기: 연수기가 필요 하지만 욕실이 좁아 고민인 분들을 위 한 초소형 연수기. 피부자극을 최소화
#비데: 오염게 강한 스테인리스 재질
하는 들국화 성분의 한방 플러스 필터
로 위생적이며 은나노 물질로 노즐을
가 피부를 부드럽게 한다. 일주일에 한
#AP-1516D: 3가지 멀티순환 기능으
세척해 언제나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번 15분이면 간편한 조작으로 누구나
로 필요와 상황에 따라 공기관리가 가
수 있다. 온수저장용 탱크가 없어 더욱
쉽게 재생할 수 있다.
능하다.
깔끔한 비데사용이 가능하다. 평상시
웅진코웨이 : 필라 H-Mart 매장 내/
강화된 탈취필터가 불쾌한 냄새로부
에는 전기사용이 없다가 비데 사용시
뉴저지 201- 482-4011 뉴욕 718-
터 실내경기를 지켜준다. 슬림해진 사
에만 전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시스템
428-8080
기를 빈틈없이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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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물살에 공기를 혼합해 보다 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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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도서관에 소장돼 있을 정도로 역사적으로도 가치를 갖고 있는 귀중한 저서이다. 장문부님은 한국서 간호학을 전공하고 간호장교를 거쳐 국립의료원에서 간호사 생활을 하다가 미국으 로 건너왔다. 아이들의 장래를 생각해서 이민을 결정 했지만 단돈 7백달러로 시작한 미국생활은 고달팠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돈도 벌어야만 하는 환경에서 예술에 대한 갈망은 사치스런 생각에 불과했다. 어쨌 든 생활이 조금씩 나아지고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이 민후 10여년이 지났을 때 틈을 내 한국무용을 시작 했다. 또 템플의과대학 병원에서 환자로 만난 미술대 교수를 만나 서양화를 그리게 됐고 또 뉴욕을 오가 며 가야금을 열심히 배우기도 했다. “모든게 우연의 연속이었지만 제가 선천적으로 예술 에 대한 집착이 있었던 것 같아요. 미국에 와서 제가 하고 싶었던 것을 할 수 있었고 아이들도 잘 커줘서 미국이민은 잘 한 결정이라고 믿습니다.” 큰 아들 동우씨는 신경외과의사로, 큰 딸 윤숙씨는 뉴욕에서 변호사겸 저널리스트로 이름을 날리고 있 고 막내아들 동욱씨는 필라에서 변호사생활을 하고 “서예를 하면 정서가 맑아지고 집중력이 좋아집니
가야금등 각종 예술분야를 섭렵하며 예술에 몰두했
있다. 사위도 검사생활을 하고 있다. 모두 의사나 변
다” 70을 훌쩍 넘기고도 장문부님의 예술 탐험은 끝
다. 결국 지난 2014년부터는 법장스님과의 만남을 인
호사로 일하며 탄탄하게 성장한 것.
이 없다. 그녀는 최근 화엄사 서예교실에서 정자체인
연으로 서예까지 손을 대게 된 것.
장문부님은 몇 년전 국민일보 사장을 만날 기회가
해서 천자문을 마치고 이어서 흘림체인 행서 코스
“아버지가 의사생활을 하며 서예집을 낼 정도로 조
있었다. 그때 사장은 그녀에게 자서전을 써보라는 얘
를 마쳤다. 올해는 다시 예서와 4군자를 계속 정진
예가 깊었습니다. 2014년에 갑자기 한국에서 큰 오빠
기를 했고 시간은 흘렀지만 1년여전부터 장문부님은
할 계획이다.
가 제게 꼭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서예를 하라는 부탁
자서전을 쓰기 시작해 시간이 날 때마다 자서전을
이 있었습니다. 그때 화엄사를 찾아 법장스님을 만나
채워나가고 있다. 글 쓰는 것까지 그녀의 예술인생에
서예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첨가됐다.
서예 스승인 법장 화엄사주지는 “필라에서 해서 천 자문을 완전히 뗀 사람은 장문부님 한 명이다. 재질
장문부님은 한자와 밀접한 서예를 배우며 인생의 좋
장문부님은 37년 다닌 템플병원에 최근 사직서를
은 말들을 함께 할 수 있는 것도 서예학습의 보너스
냈다. 데이케어센터로 새로운 근무지는 이미 마련해
장문부님은 75년 미국으로 이민와 ‘먹고살기 위해’
라고 말한다. 그녀는 서예를 하며 어렸을 때 자신을
놨다. 현재 필라국악원 무용담당선생으로 국악원 활
10여년의 간호사 생활을 하면서 3명의 아이들을 키
품에 꼭 안아주고 했던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는 것
동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우느라 정신없이 바쁘게 살았다. 10여년이 지난 86년
도 또 하나의 선물이라고 덧붙였다. 아버지 김삼리 선
한국무용을 시작으로 88년 서양화, 90년 중반에는
생이 낸 서예집 ‘해은 율선집’은 현재 서울대와 연세대
도 뛰어나지만 집중력과 지구력이 뛰어난 제자이다” 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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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부님의 예술혼과 넘치는 에너지는 ‘영원함’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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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H마트 한아름 고국통신판매, 최대 40% 할인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 마
용할 수 있으며, 댓글 이벤트 추첨을 통
트의 “한아름 고국통신판매" 서비스가
하여 밥솥, LED 스탠드, 라면을 경품으
1월 25일 설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로 증정한다. 또한, H 마트 전지역 전매
고객 맞이 준비를 시작했다.
장 고객센터에서 $150 이상 주문시, 경
미국에서 간편하게 결제하여 한국으
기미 15LB 한 포를 현장에서 즉시 증
로 선물을 보낼 수 있는 “한아름 고국
정하고 있다. 주문부터 배송까지 영업
통신판매" 는 이번 설날을 맞이하여 녹
일을 기준으로 평균 3일, 지방 3~4일,
색한우 선물세트, 최상급 LA갈비, 영
제주 및 산간 지역은 5일 정도가 소요
광 법성포 굴비 상품 뿐만 아니라 제
되며,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배송이 가
주산 청과, 정관장 홍삼, 상품권, 용돈
능하다. 하지만 설 연휴 시작 전 배송이
박스 등 실용적인 400여가지의 다양한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 1월 16일 전까
상품들을 최대 40% 할인하는 특별 할
지 주문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주문은 H마트 웹사이트(gift.hmart.
이 밖에 온오프라인을 통하여 다양한
com)와 toll free 전화(1-800-648-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사전예
0980) 혹은 H 마트 매장에서 가능하
약을 통하여 5% 추가 할인 쿠폰을 사
다.
필라, 전자담배 판매 불법 2월부터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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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2월부터 필라델피아 지역에서
된 새로운 법안에 따라 필라델피아 내
전자 담배와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것
에서 전자담배와 향이 첨가된 담배, 낱
은 불법으로 간주된다. 필라델피아 한
담배에 대한 판매를 불법으로 규정하
인식품인협회는 최근 회원들에게 발송
고 2020년 2월부터 단속에 들어가니
한 공문을 통해 "2019년 12월에 발효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 www.juganphila.com
LOCAL NEWS 교협 40주년 감사예배 힘든 사람들이 기댈 수 있는..
(영생교회)의 헌금 기도, 강학구 목사
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의 축도가 있었다. 김곤 목사의 사회
제 40기 필라교협 조직은 다음과 같다.
로 진행된 신년하례에서는 한상우 장
회장: 김 곤 제1부회장: 민경용 제2부
로(미주중앙방송국 이사장), 박상익 장
회장 :이광호 총무: 박정호 서기: 송석 현 회계: 최승찬
필라한인교회협의회가 6일 교협 40년
든 사람들에게 기댈 수 있는 곳으로 온
로(CRadio 이사장), 한고광 필라민주평
을 맞아 임원 및 동포 40여명이 참석한
전한 모임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 회장, 황삼열 목사, 샤론 황 필라한
감사:김성철 김용기
가운데 필라제일교회에서 감사예배를
김전회장은 “연약한 존재인 인간은 하
인회 회장이 축사 및 신년인사를 했으
분과 위원장
가졌다. 지난 해 10월 김곤 목사를 40
나님을 의지할 수 밖에 없고, 하나님은
며 교협은 김성철 직전회장에게 감사
목회: 정인원 전도: 김성수 신학: 주은
대 회장으로 선출했던 필라교협은 이
또 서로에게 기대어 살아가는 삶의 원
패를 증정했다.
날 감사예배와 함께 신년하례회를 함
리를 허락하셨다”며 “기댈 줄 아는 것
께 했다. 김성철 교협 직전회장은 ‘기대
이 성경적”이라고 강조했다.
축사인사들은 “교협이 필라한인사회
재 이단: 이철희 대내외: 김병일 정보통 신: 임수병
의 중심모임으로 하나님에게 영광을
홍보: 한상경 음악: 박도성 청소년: 이
며 살아도 좋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말
이날 교협 총무 박정호 목사(필라한
돌리며 모든 동포가 하나님의 말씀아
광호 체육: 강학구 평신도: 심수목 재
씀을 가졌다. 김전회장은 “기댄다는 것
인침례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
래 함께 할 수 있는 단체로 계속 성장
정: 최승찬
이 부정적 의미가 있지만 성경적 흐름
서는 교협찬양단의 경배와 찬양, 황준
으로 해석할 때 신뢰감을 갖고 다시 묶
석 목사(큰믿음제일교회)의 기도, 교협
는다는 좋은 의미”라며 “필라교협이 힘
임원들의 특송, 합심기도, 최승찬 장로
식품위생 교육 21일, 28일 필라델피아 한인식품인협회는 오는
히 서티피케이트가 없으면 영업을 중단
21일과 28일 서재필 센터에서 2020년
시키는 만큼 기존의 소지자들은 유효
도 첫 식품위생 교육을 실시한다.
기간 만료 3개월 전에, 식품업에 신규
오후7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는 식품
진출하는 사람은 5개월 전에 미리 교
위생 교육은 필라델피아와 몽고메리
육을 받는 것이 좋다"고 했다.이 회장은
카운티 등 주요 지역에서 식품업에 종
또 이번 식품위생 교육은 35명이 정원
사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소지해야 하
인 만큼 미리 신청을 하는 것이 좋다고
는 서티피케이트 취득을 위한 과정이
덧붙였다.식품위생 교육 신청은 인터넷
다. 이승수 필라델피아 한인식품인 협
으로 가능하다.
회장은 "필라델피아와 인근 카운티 위 생국의 위생 검열이 매우 엄격하며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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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agro.com 문의 : 267-269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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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 Metaphors – Sylvia Plath I'm a riddle in nine syllables,
An elephant, a ponderous house,
A melon strolling on two tendrils.
O red fruit, ivory, fine timbers!
This loaf's big with its yeasty rising.
Money's new-minted in this fat purse.
I'm a means, a stage, a cow in calf.
I've eaten a bag of green apples,
Boarded the train there's no getting off.
은유 – Sylvia Plath 나는 아홉 개 음절로 이루어진 수수께끼입니다.
코끼리이고, 크고 무거운 집이며,
두개의 덩굴손으로 이리저리 거니는 멜론이지요.
오 빨간 열매, 상아, 질 좋은 목재!
이 빵은 이스트로 한껏 부풀려져 커졌습니다.
돈은 이 뚱뚱한 지갑 안에서 새로 만들어지고 있구요.
나는 도구이며, 무대이며 새끼를 밴 암소입니다.
나는 한 자루의 푸른 사과를 먹었고,
내릴 수도 없는 기차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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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가슴에1월이 오면 이채
시작이라는 말은 내일의 희망을 주고 처음이라는 말은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지요
두려움 없이 용기를 갖고 꿈을 키울 때 그대, 중년들이여! 꿈이 있는 당신은 늙지 않습니다
뜻이 있어도 펼치지 아니하면 문은 열리지 아니하고 발이 있어도 걷지 아니하면 길은 가지 않습니다
책이 있어도 읽지 아니하면 무지를 면치 못하고 뜰이 있어도 가꾸지 아니하면 꽃은 피지 않겠지요
부지런한 사람에겐 하루해가 짧아도 게으른 사람에겐 긴 하루가 지루해 생각은 있어도 실천이 없다면 애당초 없는 생각과 무엇이 다를까요
다시 돌아가 처음으로 돌아가 그대, 중년들이여! '이 나이에 뭘 하겠어' 라는 포기의 말은 하지 않기로 해요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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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으로 체형 교정및 힙업 , 림프마사지 기 능으로 몸의 독소 배출에 도움 되고 골 프모드로 골프에 필요한 근육을 풀어 준다. 바디프랜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안
또 손가락 부터 팔까지 그리고 발바
마의자에 적용한 브레인 마사지는 '두
닥 종아리의 디테일한 안마로 당뇨 환
뇌 피로 솔루션'이다. 세부적으로 '브레
자및 하지정맥 환자 들에게 효과 자녀
인 마사지Ⅱ'에는 기존의 집중력, 명상
들을 위한 수험생 프로그램 모드 ,성장
에 이완훈련, 호흡이완, 굿모닝, 굿나잇,
기 발육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탑
마음위로, 마음희망이 새롭게 추가돼
재 되었다
총 8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바
자동 안마 프로그램은 브레인 마사지
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 소속 신경외
Ⅱ를 포함해 수면, 스트레칭, 회복, 힙업,
과, 정신과 전문의와 뇌 공학 박사 등
골프, 소화 촉진-숙취 해소 등 24가지
전문인력이 개발에 관여했다.
가 담겼다. 디자인에서는 곡선 형태로
브레인 안마의자로 뇌의 피로를 풀어 주고 혈류를 증가 시켜주어 기억력을 한국의 대표 안마의자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와 정수기 부문에서 7일 라스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영광을 얻었다. CES 혁신상은 행사를 주관하는 미
우아함을 강조한 팰리스의 특징을 유 지하면서도 변화를 줬다.
향상, 강력하고 정확한 안마기법으로
바다프랜드에 따르면 W냉온정수기
거북목 환자에게 도움이 되며 뭉친 근
브레인은 최상의 수질을 제공할 수 있
육과 혈액 순환에 효과가 있다.
는 자가 교체형 원 필터 시스템으로 블
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
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전문가들
활력 모드로 20분간 2회 안마를 받으
루투스 스피커가 내장돼 심리적 안정
전·IT 박람회 ‘2020 CES’의 헬스 및
이 CES에 출품되는 제품들의 혁신성
면 15분 조깅할때 칼로리 소모량 다이
을 주는 음악 16곡이 포함된 ‘브레인
웰니스 부문에서 혁신상(Innovation
을 종합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바디
어트효과 를 볼수있고 소화 촉진 기능
뮤직’ 기능도 있다. 바디프랜드 미국 동
Awards)을 수상하였다.
프랜드 측은 “지난해 '람보르기니 안마
프로그램 은 소화에 필요한 지압점을
부 판매및 서비스회사는 8개 안마의자
이로서 전세계 판매1위 에 이어 기능
의자'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라며 “브
찾아 체하거나 소화가 안되는 분, 역류
전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17년 전통
면에서 그동안 안마의자 산업의 선두
레인 안마의자와 W냉온정수기는 기술
성 식도염 환자및 변비환자에도 도움이
HITRONS 이며 201-941-0024 www.
주자인 일본 안마의자를 제치고 우수
력과 디자인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
되며 수면 모드 기능으로 깊은 수면 유
hitrons.com 이다 (기사제공: 하이트론
한 안마의자로 선정되어 한국제품의
다”고 설명했다.
도로 면역력 증가시키고 스트레칭 기능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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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현재 340개의 교육기관과 프로그램이 CEA의 인증 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김경순 이사장은 “작년 6월
그램을 오픈, F-1 비자를 가진 외국 학생도 수업을 받 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행정착오 등으로 연방 인증이 취소되면서 SEVIS 업
김 이사장은 “ABA 는 미국 내 유수 영어교육기관
무가 중단돼 많은 학생들에게 불편을 끼쳤다”며 “학
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수업을 하
필라 한인 타운의 중심지 첼튼햄에 위치한 ESL 교
교를 재정비한 후 2019년 7월부터 다시 심사에 들어
면서도 학비는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장점을 갖고 있
육기관 ‘ABA Language School’이 지난 달 미 연방
가 지난 달 13일 마침내 인증서를 받았다”고 설명했
다”며 “영어를 빨리 배워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려는
고등교육국이 관장하는 CEA(Council of English
다. 김 이사장은 “이것은 곧 ABA가 학사운영이나 재
한인들이 공식적으로 신분을 유지하며 실력을 쌓을
Language Accreditation)의 인증을 취득했다.
정 관리에 있어 연방교육국이 요구하는 투명성을 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EA는 영어교육 전문기관을 공식적으로 평가하는
지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
기관으로,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의 모든 영어 교육
명했다. ABA는 곧 SEVIS 업무를 재개할 수 있는 작
기관과 프로그램을 대상으로수준을 심사하고 있다.
업에 들어갈 계획이며 빠르면 이번 봄학기부터 프로
클래스는 낮반은 물론 저녁반도 개설해 편리한 시 간을 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문의 267-575-5617/abalanguage@gmail.com
필라델피아 해군동지회는 구랍30일 서라벌 회관에서 송년 모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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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의 안위와 동포 사회의 발전을 위해 2020년에도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역전의 용사들과 가족 등 20여 명이
이날 모임에서는 12월에 생일을 맞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모임에서 전
전희준 회장과 김재영 씨를 축하하는 케
희준 회장은 지난 1년을 회고하면서 "보
이크 절단식이 있었으며 한인회 인구 센
수의 가치와 애국, 조국을 위기에서 구
서스 위원회에서 인구 센서스에 대한 설
하려는 노력이 많았던 한 해였다"며 "조
명과 조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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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되기를 바라며 그 시작이 이번 연석 회의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형 록 2020년 학술대회 동중부지역협의 회 기금모금 공동대회장은 한국어, 문 화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의 멋인 한 가 족이 연합되는 것과 정을 미국에 전할 수 있는 낙스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주향 미동북부 한인연합회장 및 공 동대회장은 문화, 역사, 교육의 도시인 필라델피아에 온 것을 환영하며 낙스 의 성공과 번영을 바라며 열심히 후원 하겠다고 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주최하는 제
장단과 집행부 임원들이2020년 1월 3
석회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8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필라델
일 -5일에Renaissance Philadelphia
이어 오준석 이사장은 틀이 잡힌 낙스
관, 신문규 주미대사관 교육관, 박상
피아에서 개최된다.
Airport Hotel에 모여서 연석회의를 열
를 만들기 위해 이사회에서 의견을 나
화 워싱턴 교육원장의 한국정부 사업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한국어 교육”
었다. 첫날인 1월 3일 개회식에는 신문
누고 싶고 2세 교육을 잘하도록 의미있
소개시간이 있었다. 또한 SAT Subject
이라는 큰 주제 아래 한국은 물론 미
규 주미대사관 교육관, 박상화 워싱턴
는 연석회의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Test Korean한국어 모의고사를 위해
국내에 있는 한국어 관련 기관들과도
교육원장, 이선호 재외동포재단주재관,
연계하여 우리 선생님들이 한국어 교
오준석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날에는 이선호 재외동포재단주재
신문규 주미대사관 교육관께서는 3년
손민호 출제 위원장과 이광호 모의고
간의 임기를 마치고 3월 귀임을 앞두고
사 위원장을 비롯 고은아, 김한애 출제 위원이 모여 준비작업을 하였다.
사로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어 가는
오정선미 총회장은 학술대회를 필라
그동안 감사했고 계속 관심을 갖고 도
데 도움이 되는 학술 대회가 되도록 계
델피아에서 하게 되어 지역협조가 기
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제 38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는
획하고 있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오정
대되고, 배움이 넘치는 학술대회, 좋은
이선호 재외동포재단주재관은 낙스가
2020년 7월 16일에서 18일에 필라델
선미 총회장을 비롯14개 지역협의회 회
학술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연
차세대 교육에 방향을 제시하는 한해
피아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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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H마트 설 맞이 특별 봉투 증정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 마
립 시 10 달러 상품권을 지급하며 스
트가 2020 년 설을 맞이하여 2020 년
마트카드 고객에게 각종 할인 혜택을
1 월 17 일부터 재고 소진시 까지 행운
제공하고 있다. H 마트 스마트카드는
의 구정 설 맞이 특별 봉투를 증정한
각 매장 고객 서비스센터에서 손쉽게
다. 본 이벤트는 Smart Savings Card
발급받을 수 있다.
고객 및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진
본 행사에 대한 문의는 H 마트 어퍼
행하며 H 마트에서 $30 이상 구매 시
다비점 (TEL. 610-734-1001, 7050
무료로 받을 수 있다.
Terminal Square, Upper Darby, PA
H 마트 Smart Savings Card 는 많은
19082), H 마트 레빗타운점 (TEL.
혜택을 제공하는 Loyalty Member-
215-949-1003, 1138 Bristol Oxford
ship Card 로 사용 금액이 포인트로
Valley Rd., Levittown, PA 19057) 으
적립된다. 1000 포인트($1=1point) 적
로 하면 된다.
오는 11일(토) 오후 6시 필라델피
일 준비위원장(필라민주연합 대표)
아 인근의 서라벌회관에서 '필라지
은 "유권자연대의 투표참여운동을
역 재외국민 유권자연대 (이하 유권
통해 필라한인사회가 소통하고 화합
자연대)' 발족식이 열린다. 고국에서
하는 계기로 만들자“며 ”해외동포로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써의 의무도 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
총선거를 앞두고 적극적 투표 참여
조했다. 이번 재외국민선거에 참여하
를 홍보하기 위해 유권자연대가 결
기 위해서는 우선 국외부재자 신고
성된 것. 작년 11월부터 유권자연대
또는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2월 15
발기 준비모임을 이끌어 왔던 김양
일까지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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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미주한인의날 (7th Korean American Day) 국기계양식 및 리셉션 일시:1월 13일 오전 10시 장소:필라델피아 시청앞 North Board Street Entrance 문의:대필라한인회, 데이빗오 광역시의원 사무실 1월 이승만 학당 일시:1.13(월) 7 pm 장소:새한교회당 주제:"청년 이승만" 강사:엄종렬 (미주한국전통 문화 연구원 원장) 신년하례및 시무식 일시:2020. 1. 18(토) 7pm 장소:라이라이 식당 회비:$30(개인), $50(부부) 연락:사무총장 한제민 장로. 267.243.0099 38대 한인회장 이취임식 일시:19일(일) 오후 5시 장소:케네스 이스라엘 몽고메리한인노인회 신년하례식 일시:1월15일(수) 오후2시 장소:랜스데일 YMCA 문의:윤희철 267-399-8784 김종윤 215-882-3032 필라산악회 산행안내 산행일정:매월 둘째 및 넷째 일요일 산행출발 장소:챌튼햄 하이스쿨 산행참가 회비:멤버 25불, 일반 40불(간단한 조식 및 커피제공) 산행참가 문의:267)374-6126 / 267)269-1826 펜아시안 에버그린센터 쇼설워크 서비스 회원:월~금 9 ~ 4:30 pm 비회원:화요일 9 ~ 4:30 pm (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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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예약:215-572-1234 #201
필라 쉐퍼드 콰이어 단원모집 일시:매주 월요일 저녁 7:30~9:30 장소:필라등대교회(조병우 목사) 체리힐 쉐퍼드 콰이어 단원모집 일시:매주 화요일 저녁 7:30~9:30 장소:체리힐장로교회(전동진 목사) 문의:267.577.7924 장구, 무용 라인댄스 일시:매주일요일 오후1시 무용 오후 2시30분 라인댄스 / 오후 3시10분 장구 문의:267-312-4431 화엄사 서도회원 일시:매주 화요일 오후2시 장소:필라 화엄사 10 Layle Lane,Doylestown 문의:215-489-1118 무료암 검진 대상:저소득층, 무보험 가입자 문의 및 신청:김정숙 856-979-5101 서재필 랜즈대일 소셜 서비스 시간:매주 화요일 오전 9시 - 오후 5시 장소:서재필 의료원 랜즈대일 오피스 (새주소) 51 Medical Campus Drive, Lansdale, PA 19446 문의 및 예약:(215) 224-9528 당일 전화:(267) 407-5805 자폐아 부모모임 일시:매달 셋째 금요일 오후 7시 장소:랜스데일 서재필 재단 사무실 문의:최희정 267-333-6993 게시판 게재 내용은 news@juganphila.com 매주 화요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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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정보
평소보다 늦게 발표한 2020년 1 월
주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 뛰어난 학
위가 고난도 또는 고위직이다 보니 노
회사의 사업 성격상 이런 포지션이 필
비자 우선일자(visa bulletin)는 2020
자, 국제 경영인 등이 해당한다. 2순위
동청에서 정하는 적정 임금이 높은 경
요한지 의심하는 경우도 있다. 2순위에
년에 대한 취업 이민 비자 가용성에 대
는 NIW(고학력 이민), 석사 학위가 기
우가 많다. 이 경우 회사가 이 적정 임
해당되는 직무와 자격 조건이 아니라
한 국무부의 전망을 포함하고 있다.
본 자격 조건인 포지션, 학사 학위 후 5
금을 지급할 재정 능력을 세금 보고로
회사의 필요에 따른 직무와 자격 조건
년이상의 경력을 필요로 하는 포지션
입증할 수 있는지를 미리 확인해야 한
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에 해당된다.
다. 그리고 학위 증명은 비교적 간단
다각도로 적체가 예상되는 2020년 모
몇 개의 특정 국가를 빼고 나머지 국 가는 전세계 카테고리로 분류되는데 한국인도 이 카테고리로 확인하면 된
신청자 본인의 학력, 경력은 기본이고,
한 반면 경력 증명은 예전 회사의 공
든 취업 이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
다. 이번 전망에 따르면 한동안 유례없
포지션 자체가 석사 학위 또는 학사 학
식 증명서와 납세 기록까지 요구하는
분유지와 중장기 계획이다. OPT와 이
이 후퇴했던 1순위는 앞으로 순탄할 것
위 이후 5년 경력을 필요로 하는 고난
경우가 많다. 간혹 정식으로 일했음에
민 신청 후 취업 허가증 사이에 갭이
으로 전망되고, 2순위는 2020년 하반
도 포지션이어야 한다. 그리고 3순위는
도 불구하고 회사가 폐업하여 담당자
생길 수 있는 가능성, 현재 비자 신분
기에, 3순위는 대략 3월경에 이민 비자
그 외의 전문직, 숙련직, 비숙련직 모두
와 연락이 되지 않아 증명 서류를 받지
이 마칠 때까지 이민 문호가 열리지 않
가 고갈되어 대기 기간이 길어질 것으
가 해당된다. 그만큼 광범위하다보니
못한다거나 납세기록을 찾지 못해 경력
아 I-485 신청서를 접수할 수 없을 수
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5순위 투자이
일반적으로 3순위 취업 이민비자가 가
을 인정받지 못하는 사례들이 있다. 그
있는 가능성 등 모두를 염두에 두고 무
민은 현재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장 빨리 고갈된다.
래서 학력, 경력 증빙 가능 여부를 먼
리하지 않은 계획을 갖고 진행할 때 더
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성공적인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된다.
그렇다면 3순위보다는 2순위 포지션
이러한 발표가 나면 가능한 높은 순
이 더 속도가 빠를 확률이 높은데 항
위로 케이스를 진행하기를 희망하게 된
상 유리한지 그리고 2순위로 진행할 때
다. 그러나 지난해 1순위 후퇴로 볼 수
의 주의점은 무엇일까?
있듯이 무조건 높은 순위가 좋은 선택
취업이민 I-140 심사 중에 이민국이
은 아니며, 물론 원한다 하더라도 선택
가장 까다롭게 검토하는 부분은 취업
할 수 없는 경우가 더 많다.
스폰서의 재정 능력, 이민 신청자의 학
먼저 순위별로 포함되는 케이스에 대
력과 경력 증명 그리고 과연 해당되는
한 간단한 안내를 하면, 1순위는 아
포지션이 진정으로 필요한지이다. 2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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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닌 것이다. 태양을 피할 수 없는 이상 화이트닝 의 문제는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기 보다는 꾸준하게 함께 해결해나가는 현재진행형으로 지속되는 문제인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색소질환은 또한 여드름 만 큼이나 인내력이 필요한 치료이고 홈케어의 중요성이 대두되기도 한다. 한단계 위인 피부톤의 문제는 더욱 디테일해지는 게 사실이다. 색소질환 해결만이 피부 톤을 좋게 하는 것은 아니다. 노화의 과정속에서 일 어나는 모공 넓어짐, 탄력저하 등도 결국은 피부톤에 는 악영향을 미친다. 축 처지고, 모공이 두드러진 피 부를 보고 피부톤이 좋다거나 건강해보인다고 말하 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에서는 피부톤 해 결의 문제는 단순하지 않다. 건강한 피부가 결국 정답 이다. 화이트닝이 해결되어야 건강한 피부가 되는 것 이 아니라 건강한 피부가 화이트닝 문제도 생기지 않 기 때문이다. 결국 화이트닝 문제를 큰 범주에 두고 단연 요즘 피부의 화두는 ‘피부톤’이다. 다양한 키워
피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으로 피부색에 대한 고민
건강한 피부를 위한 생활습관이 중요시 되고 피부에
드들이 오고 가고, 화이트닝과 안티에이징의 각축장
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기 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방황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여
이 지고 서서히 피부톤에 대한 관심으로 모아지고 있
문이다.
진다. 작은 뾰루지라고 그냥 방치하고, 잠시 외출하는
다. 그런데 흔히 말하는 피부톤은 무엇일까. 따지고
피부색이 좋아진다는 것은 하얗게 된다는 것을 넘
보면 피부톤이라는 말처럼 불분명한 말이 없다. 톤의
어선다. 그리고 피부색이 균일하고, 탐스러운 연출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으나 명사로서는 색조 즉 색깔
피부건강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는 그
이 강하거나 약한 정도나 상태로 정의한다. 쉽게 풀이
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해서 말하면 피부색인 것이다.
것이라고 자외선차단제를 생략하다보면 아무리 최첨 단 화이트닝 제품을 발라도 소용이 없다.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레블라이트 토닝 시술 역 시 꾸준함으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기억하자. 화이
무엇보다 멜라닌의 작동 매커니즘이 자외선으로부
트닝 생활습관을 바로 잡고, 자신의 피부상태를 점검
피부색과 관련해서는 일차적으로 색소질환을 연상
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이므로 태양을 피
하되 피부과와 가까이 하여 피부주치의를 통해 자신
케 한다. 다양한 색소질환을 우선적으로 해결하면서
할 수 없는 현재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의 피부를 가장 잘 이해해야 한다. 건강한 피부만이
피부색에 대한 관심도는 고조된다. 단순하게 칙칙한
말그대로 피부입장에서 멜라닌은 수호천사이지 질환
피부톤을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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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코 / 필라뉴스
■부취 브라이덜 쇼
양한 교육자원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1월 26일 쉐라톤 밸리 포지에서 열린
이날 해버포드대학 원예가인 찰스 본
다. 결혼신부를 위한 웨딩 물품들이 선
이 길을 안내하며 설명을 맡는다. 걷기
보인다. 최근 신부 패션과 신부복들등
편한 신발과 날씨에 알맞은 복장이 필
이 참가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요하다. 날씨가 아주 나쁠 경우 이벤트
다. 또 결혼 플래닝에 대한 조언과 설명
는 1주일 후인 2월 7일 오전 11-정오까
이 함께 한다.
지 진행된다.
■펀키 브런취 마켓
■레즈 제플린
아드모아 뮤직홀에서 19일 열린다. 생
모두 여성으로 구성된 밴드로 ‘레드
음악과 함께 공예품이 선보이며 로컬
제플린’의 유명한 음악들을 선보인다.
밴더들이 상품을 판매한다.
17일 아드모어 뮤직홀에서 열린다. 뉴
■서머 캠프 페어 ■윈터 액팅 클래스
26일 플리머스 미팅 몰에서 12회 수
뉴라이프 처치에서 1월 13-3월 2일
퍼캠프 페어가 주최하는 서머캠프에
까지 8주간 연기지도 클래스가 열린다.
대한 페어를 갖는다. 가족이 참여해 상
모몰로그를 비롯해 동작을 통한 연기,
호간의 경험과 실제의 시범과 캠프에
캐릭터 창조 및 방법등이 게임과 실습
서 즐길 수 있는 활동등에 대한 정보
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학생들
를 가질 수 있다.
공되며 캠프 장학금과 상품등도 준비
욕에서 활동하는 이 밴드는 세계적인
돼있다.
평판을 갖고 있다.
■해버포드대 수목원
■로디 월스톤 공연
31일 해버포드 수목원 탐험 이벤트가 열린다.
아드모어 뮤직 홀에서 20일 로디 윌 스톤의 무대가 펼쳐진다.
해버포드 대학 수목원은 1928년에
로디 윌스톤은 독자적인 창법을 갖고
은 자신의 연기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
등록하는 선착순 1백 가족에게는 좋
문을 연 이래 각종 침엽수와 소나무 숲
있는 싱어로 자신의 트럭에 피아노, 음
을 갖게 된다고 클래스 교사들은 설명
은 백을 제공한다. 이날 무료로 푸드와
으로 유명한 곳이다. 과학적인 이론을
향기기등을 싣고서 미국대륙을 횡단하
했다.
게임, 엔터테인먼트, 포토부스등이 제
밑바탕으로 해 계속 관리된 곳으로 다
며 공연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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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코 / 필라뉴스 ‘세계 최대 기술단지’ 킹오브프로시아
‘309’일부 구간 폐쇄 오는 17일까지, 오전9-오후 3시
킹오브 프러시아에 세계최대 규모의
며 이 빌딩들은 전체 유리창으로 덮여
309 도로 일부구간이 오는 17일까지
의 일환으로 5천3백50만달러의 총예
과학기술 단지가 예정대로 잘 건축되
있는 외부벽을 바깥으로 하여 걸어서
오전 9시-오후 3시까지 도로공사 때문
산이 투입된다고 펜주 교통국이 밝혔
고 있다고 필라델피아 매거진 최근호
직접 연결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에 막힌다. 막히는 구간은 해트핑드 타
다. 교통국은 이 지역은 오후 3시 이후
운쉽과 힐타운 타운쉽 일부지역이다.
에도 자동차가 몰리는 현상이 발생해
가 밝혔다. 이 시설은 2백에이커 규모
단지밖에는 휴게소와 나무들로 이뤄
의 단지에 조성되며 약 3천명의 노동인
진 전경으로 휴식을 위해 알맞은 공간
구를 수용할 수 있다고 개발을 맡고 있
역할을 하게 된다.
양쪽 도로가 다 막히며 유니온빌 파
자동차가 빠져나가는 시간이 더 걸릴
이크와 릴라이온스 로드가 그 지점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공사는 갓길
다. 도로공사는 지난 6일 시작됐으며
재건축, 다리에 대한 점검 및 보수, 도
공사완료싯점은 17일까지이다.
포포장, 사인보수 및 교체등이 포함돼
는 MLP 벤처가 확인했다. 현재 진행중
필라국제공항과 20분 거리에 위치해
인 개발사업은 앞으로 1년정도 후면 끝
급하게 이동돼야 할 주요 샘플이나 부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개발단
품들을 있을 경우 위치적 잇점이 있다.
이 공사는 벅스카운티의 9.1마일 섹션
지에 사무실이나 전체 빌딩이 필요한
단지 주변에는 250 좌석의 강당과 레
에 대해 파손된 도로를 복구하는 작업
아이티 기업들에게 분양신청을 받고
스토랑, 피트니스 센터등도 함께 조성
있는 상태. 모두 12개의 빌딩이 세워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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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모든 프로젝트는 2023년 여름에 끝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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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코 / 필라뉴스 주말 필라시청 앞 "이란 공습·전쟁 반대" 시위 미국이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에도 수백 명의 시위자들이 모여 "정의
쿠드스군 사령관을 살해하고 중동 지
도 평화도 없다, 미국은 중동에서 떠나
역에 미군을 추가 파병하기로 한 것에
라"고 외쳤다. 마이애미에서도 50명에
반대하는 시위가 필라를 비롯한 미국
가까운 시위자들이 모여 "우리는 지금
전역에서 열렸다. 5일 NBC뉴스에 따
당장 평화를 원한다", "더이상 드론 공
르면 이날 반전조직 코드핑크(CODE-
습 살인은 안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PINK)와 앤서(ANSWER·Act Now to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
Stop War and End Racism) 주도로 미
일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있던 이란 쿠
국 전역 수십개 도시에서 70회가 넘는
드스 군에 대해 기습 공격을 명령했다.
시위가 진행됐다.
이 공습으로 인해 솔레이마니 쿠드스
시위대는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주요 도시에서 팻말을 들고
군 사령관이 사망했으며 미국과 이란 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이동하며 전쟁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
호세인 데흐건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
쳤다. 시위 주최 측은 트럼프 행정부가
수석보좌관은 5일 CNN과의 인터뷰에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암살함으로써 이
서 "이란은 분명히 군사적인 대응을 할
란과의 전쟁을 이미 시작한 것이나 다
것"이라며 "미국의 군사기지가 대상"이
름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필라 시청앞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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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MLB, 필라 필리스 10위전망 MLB닷컴은 6일 '2020년 새해 새로운
에 그쳤던 신시내티 레즈, 시카고 화이
파워랭킹'을 게재했다. 필라델피아 필리
트삭스가 대폭적인 전력 보강을 이뤘
스는 10위에 머물렀다.
고, LA 에인절스, 텍사스 레인저스, 샌
메이저리그 동부와 서부를 각각 대표
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필라델
하는 뉴욕 양키스와 LA다저스가 연초
피아 필리스, 마이애미 말린스도 좀더
최강 전력이란 평가를 받았다.
향상된 성적을 내기 위한 행보를 보였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를 1,2위로
다'며 30개 구단의 순위를 매겼다.
평가했다. 스프링캠프 개막을 40일 정
3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올랐
도를 앞두고 있어 완성도가 떨어지는
고, 미네소타 트윈스, 탬파베이 레이스,
순위일 수 있으나, FA 시장이 끝나가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4~6위에 랭크
각 구단의 전력 보강이 사실상 끝났다
됐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
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
싱턴 내셔널스가 7위를 차지했고, 김광
랭킹을 매긴 앨리슨 푸터 기자는 '스프
현을 영입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링 트레이닝까지 아직 6주가 남아 있어
8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9위, 필라
이런저런 일들을 할 시간은 아직 충분
델피아 필리스가 10위에 각각 자리를
하지만, 지난 시즌 각각 지구 4위, 3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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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법) 법안은 건물주가 테넌트를 퇴거 시키기 위하여 시작하는 퇴거 소송 통 지서를 이전에는 모든 휴일, 공휴일에 상관없이 5일 이내에 답변해야 했지만 2020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에도 여
간 건물주와 테넌트 사이에 법의 시행
법에 따라 제한 규정도 없어지게 된다.
이제는 휴일과 공휴일은 5일에서 제외
러 가지 부동산 관련 법들이 새롭게 시
을 둘러싸고 많은 오해와 시행착오가
AB 1110(Rent Notice Increase·렌트
된다. 예를 들어 월요일 건물주로부터
행된다.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상)도 관심을 가져야 할 새 법안이다.
퇴거 소송장을 받았다면 테넌트는 다
새해부터 시행될 부동산 관련 법안
AB 68·670·881(ADU Accessory
만약 해당 건물이 앞에서 언급한 AB
음 월요일까지 법원에 응답을 하면 된
중에서 가장 ‘핫 이슈’로 떠오른 법안
Dwelling Units-보조거주용건물) 법
1482에 해당되지 않는 임대주택이라도
다. 모든 날짜 계산이 소송장을 받은
은 바로 AB 1482(렌트규제법)이 아닌
안들이 있다. 임대주택 공급량이 급증
건물주가 렌트비를 연10% 이상을 올
다음날인 화요일부터 5일이 계산되기
가 싶다.
하는 렌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
릴 경우 기존의 60일전에 통보해야 했
때문이다.
지난 수년간 렌트비가 천정부지로 오
자 주정부차원에서 건축규제를 대폭
던 것을 최소 90일 전에 통보하는 것으
르면서 캘리포니아 서민들의 주거비가
완화하여 보통1채만 허락되던 땅에 보
로 변경된다.
거의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주
조주택을 짓게 하는 법안이다. 이미 현
올해부터 시행되는SB 329(Housing
다. 이 법은 이미 지난해7월 1일부터 시
정부 차원에서 지역에 상관없이 가주
재 LA, 샌프란시스코 등 가주의 대도
Discrimination-Section 8) 법안에 따
행되고 있는 법이긴 하지만 많은 홈오
전 지역에 걸쳐 모든 임대용 주택(개인
시를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던 법이지
르면 이전에 건물주들이 섹션8(Sec-
너들과 에이전트들이 숙지하지 못하고
주택·콘도 제외)에 대해 일정 금액 이
만, 여러 가지 행정규제에 묶여 제대로
tion 8- 저소득층 정부 렌트 보조프
있는 규정이다. 차고 도어를 새롭게 설
상 렌트비 인상이 금지되며, 퇴거시 테
건축이 시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보
로그램) 테넌트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
치하거나 기존의 차고 도어를 교체할
넌트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법안이 시
조주택건축을 활발히 촉진시키기 위한
를 주었지만 SB 329가 시행되면 건물
경우 정전에 대비해 배터리 백업을 장
행되게 된다. 이 법이 시행되면 렌트비
법이라고 보면 되겠다. 예를 들며 현행
주는 더 이상 섹션8이라는 이유만으로
치를 새로 설치해야 한다. 단 기존의 차
인상을 마음대로 못하게 됨에 따라 새
법에서는 보조주택을 짓는 경우 반드
는 렌트를 거절하지 못한다. 하지만 크
고 도어를 계속 사용할 경우는 배터리
법이 시행되기 이전에 건물주들이 렌
시 본인 주거용 주택이어야 건축허가
레딧이나 인컴 부족 등을 이유로 테넌
백업 장치의 설치가 필요하지 않다.
트비를 대폭 인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
트를 거부할 수 있는 기존 권리는 그대
새 법은 2020년1월1일부터 시행되지만
규정이 철폐되어 보조주택 건설이 좀
로 유효하다.
법의 효력은 2019년 3월 15일 기준 렌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또한 HOA 속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부동산 법들이지
물론 테넌트도 금전적, 시간적 손실을
트비를 기준으로 적용하게 된다.
있는 단독주택들도 그동안 HOA의 반
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법안들도 많다.
피할 수 있음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
대로 보조주택을 지을 수 없었지만 새
AB 2343(Unlawful Detainer 법-퇴
이 렌트규제법이 시행되게 되면 당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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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 969(Battery Backup for Garage Doors) 역시 잘 알려지지 않은 법안이
새해에도 여러 가지 새로운 법들이 시 행되는 법안들을 숙지해야 건물주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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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풍경
니체는 말했다. 인간은 대답할 수 있
한 목표보다는 매 순간 더 나답게 살아
발력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문
기 어려운 질문에 어떻게든 더 나은 대
는 질문들만 듣는다고. 그 말이 오랫
가는 과정이 아름답고 행복하기를 꿈
제를 풀어나가는 생생한 과정을 바라
답을 내놓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동안 가슴에 남았다. 나 또한 대답할
꾼다. 궁극적인 목표는 아닐지라도, 구
보게 된다. 질문을 미리 받아놓고 대답
우리는 비로소 성장한다. 이제 나에게
수 있는 질문들만 받아들이며, 대답
체적인 목표는 있다. 글쓰기를 통해 어
도 미리 준비하는 문화에서는 생기발
로 쏟아지는 질문들을 진심으로 즐기
할 수 없는 질문 앞에서는 자꾸 도망
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 글쓰기
랄한 논쟁의 활기를 기대하기 어렵다.
기 시작했다. 북토크나 라디오방송에서
치고 싶지는 않았는지. 그런데 대답할
를 통해 우리의 상처 입은 마음을 치유
타인에 대한 존중과 예의를 갖추어 토
도 나는 대본에 없는 질문이 튀어나올
수 없는 질문들은 곳곳에서 갑자기 튀
하는 삶을 살고 싶다.
론할 수만 있다면, 질문은 갑작스러울
때 기분이 좋아진다. 돌발적인 질문들,
어나온다. 얼마 전 강연이 끝난 뒤 독자
미국에서 공부하던 내 친구가 한국
수록, 대답은 준비가 없을수록 더욱 활
생생한 만남의 현장에서 솟아오른 싱
가 이런 질문을 했다. “작가님의 궁극
의 학회에 오랜만에 초대되었는데, 발
기 넘치지 않을까. 단, 인신공격을 위한
그러운 질문들이 더욱 새롭게 뇌를 자
적인 목표는 무엇입니까?” 그 순간 머
표 후 토론을 위한 질문을 미리 서면
질문이 아니라, 더 풍요로운 대화를 위
극한다. 대답할 수 없는 질문들에 대답
릿속이 하얘졌다. 처음 만난 사이에서
으로 준비하라는 요구를 받고 당황했
한 질문이어야 한다.
하면서, 또는 대답을 미루거나 침묵함
는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기도
다고 한다. 왜 토론 질문을 미리 받냐
돌이켜보면 삶에는 대답하기 좋은 질
으로써, 나는 그동안 몰랐던 나를 발견
했고, 내가 나 스스로에게도 대답하기
고 묻자,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왔을
문보다는 대답함으로써 고통스러워지
한다. 새해에는 질문이 어려울수록, 질
어려운 질문이었다. 무엇보다 단답형으
때 당황하지 않기 위해서’라는 답이 돌
는 질문, 대답을 자꾸만 미루고 싶은 질
문이 갑작스러울수록 더욱 반가워하
로 대답하기가 곤란했다. 하지만 그 질
아왔다고 한다. 하지만 질문이란 본래
문, 대답 자체가 곤란한 질문이 가득하
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어떤 질문에도
문을 곱씹으며 오랫동안 생각해 보는
예측불가능한 상황에서 튀어나오게 마
다. 어쩌면 삶에서 정말 중요한 질문들
당황하지 않고, 그 질문이 던지는 성찰
시간이 좋았다. 돌이켜보니, 오래 전부
련이지 않은가. 예상을 뛰어넘는 질문
은 대답하기 힘든 것들이 더 많다.
의 기회를 반가워하는 우리들이 되기
터 무언가 궁극적인 목표를 정하고 그
에 대답하면서 토론과 논쟁의 묘미를
예컨대 ‘나는 그 사람을 왜 사랑할까,
를. 우리 삶이 부디 대답하기 어려운 그
곳을 향해 질주하는 삶에 깊은 피로감
느끼는 것이 함께 공부하는 즐거움이
나는 이 일을 정말 해낼 수 있을까, 내
모든 질문조차 온몸으로 끌어안는 아
을 느꼈다. 이제는 매일 조금씩 더 나은
아닐까. 돌발 질문에 대답하는 발표자
가 진실로 꿈꾸는 삶은 무엇인가’ 같
름다운 몸부림이 되기를.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할 뿐. 지금은 대단
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그 사람의 순
은 원초적인 질문들이 그렇다. 대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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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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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돈도 많이 벌어
복숭아를 씻어 입에 넣으면 꿀맛이었
왔다고 했다. 그중에 사람들의 이목을
다. 그런데 월남에서 가져온 라이터가
집중시킨 것은 야외전축이었다. 가뿐하
등장하며 우리의 모든 계획은 수포로
게 손에 들고 다니는 자그마한 플라스
돌아갔다.
2018년 봄. 후배 선교사로부터 집회
이파리 한번 만져보려고 아이들은 줄
틱 바구니 같은 것이 뚜껑을 열고 판
불빛이 보통전등보다 몇십배 밝아 복
요청을 받고 베트남을 방문하게 되었
을 서야 했다. 지금 생각하면 하찮은 것
을 올리면 남진, 나훈아, 이미자 노래가
숭아나무에 접근하는 것은 불가능해
다.
이지만 그 당시는 대단한 일이었다.
흘러나왔다.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었
진 것이다. 그 당시 제일 갖고 싶었던 것 이 그 서치라이터였다.
베트남 행 비행기 안에서 초등학교 때
우리는 남자아이들이라 그런지 군가
다. 재식이의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동
추억이 삼삼히 떠올랐다. 베트남? 우리
를 참 좋아했다. 파송되는 군대마다 군
네 한가운데 오리나무 그늘에서 여유
비행기가 하노이공항에 도착했다. 후
가 어린 시절에는 월남이라고 불렀다.
가가 다 각각이었고 남자들의 취향에
롭게 음악을 듣는 삼촌의 모습은 너무
배의 영접을 받고 그곳에서도 2시간 떨
어느 날, 월남에서 전쟁이 터졌다는 소
맞는 박자와 곡조는 우리들의 입에서
도 멋져보였다.
어진 Bac Ninh(박린)에 머물며 말씀을
식이 들려왔다. 그 이야기를 들은 지 얼
항상 맴돌았다.
문제는 삼촌이 월남에서 가져왔다는
전하고 여러 곳을 둘러보았다. 내가 어
마 안 되어 친구 재식의 삼촌이 월남으
맹호부대는 “맹호는 간다”였다. “♬
서치 라이터(대형손전등)였다. 재식이
릴때에는 “따이한”에 대한 자부심이 있
로 떠난다는 말을 접하게 되었다. 전쟁
자유통일 위해서 조국을 지키시다 조
네 뒷마당에는 복숭아나무가 자리하
었지만 역사가들은 한국군대의 잔인함
터로 향하는 그를 인정 많은 동네 사람
국의 이름으로 님들은 뽑혔으니 그 이
고 있었다.
이 도를 넘었었다는 평가를 하는 것이
들은 염려 가득한 표정으로 환송했다.
름 맹호부대 맹호부대 용사들아” 해병
복숭아가 얼마나 탐스럽고 달든지 우
마음에 걸린다. 돌아보면 아픈 기억이
학교에서는 “월남에 파송된 군인 아
대 출신 청룡부대는 “삼천만의 자랑인
리는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야밤에
많은 월남전이었건만 현재 베트남사람
저씨들에게 위문편지를 쓰라”며 편지
대한해병대 얼룩무늬 번쩍이며 정글을
그것도 달이 안 뜨는 그믐쯤에 우리의
들은 한국인에 대하여 대단한 호감을
지를 나눠주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아
간다” 백마부대는 “아느냐 그 이름 무
복숭아 서리는 절정에 이른다. 옛날에
가지고 있는 듯했다. 그 한가운데에는
이들은 단순하다. 내용이 진지하거나
적의 사나이 세운 공도 찬란한 백마고
는 집울타리가 전부 나무였다. 나무가
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 감독이 있다.
장문을 구사할 능력이 없었다. 일기를
지 용사들”등 각종 군가를 부르며 지게
오래되다보니 힘껏 힘을 주어 뽑으면
아직은 때묻지 않은 베트남인들의 순
쓰듯 그렇게 편지를 작성하여 날려 보
작대기를 들고 총 쏘는 흉내를 내며 논
위로 솟구친다. 안간힘을 써서 개구멍
수한 미소에 매료된 여행이었다. 그렇
냈다. 편지를 쓴 사실조차도 잊혀질 즈
둑을 뒹굴던 기억이 새롭다.
을 만들면 두 녀석이 들어가 나무에 오
게 역사는 흐르고 아픔도 세월에 묻혀
음에 간간히 답장을 받는 아이들이 있
초등학교 5학년 여름이었다. 월남전에
른다. 우리는 밖에서 망을 보다가 그 아
흘러가는 것 같다. 월남전에서 돌아와
었다. 몹시 부러웠다. 어떤 아이 편지에
갔던 재식이 삼촌이 돌아왔다. 멋진 군
이들이 던져주는 복숭아를 한곳에 모
위용을 뽐내던 재식의 삼촌은 지금은
는 고무나무 이파리가 함께 담겨있었
복에 훈장을 단 모습은 동리를 술렁이
은다. 다시 내려와 울타리를 제자리로
어디에서 살고 있는지 궁금해 지는 새
다. 그 아이는 일약 스타가 되었고 그
게 했다. 동네 사람들 말로는 월남전에
내려놓으면 감쪽같다. 개울가에 가서
해 벽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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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2019) 새해를 맞이하며 주식시
다.
심을 가지고 투자 결정을 하지만 잘못
없이 발전한다. 주식시장은 2019년 한
장이 25%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
미국의 저명한 한 미디어인 폴리티
된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해에만 35번의 새로운 기록 그리고 지
던 투자자가 있었는지 묻고 싶다. 장담
코(Wall Street is set up for a major
그래서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
난 10년 동안에는 242번의 최고치를
하건대 아무도 없으리라 생각한다. 한
crash if Donald Trump shocks the
핏은 ‘무언가에 성공하기 위해서 미국
기록했다.
해를 마감하며 주식시장(S&P 500)
world on Election Day and wins the
을 상대로 내기하지 말라고 충고(Don’t
노후대책과 은퇴 후 생활비 마련은
은 29%, 나스닥(Nasdaq Composite)
White House, Politico, Oct. 21, 2016)
bet against the United States to suc-
몇 년이 아니라 몇십 년이 되는 긴 세
은 35%, 그리고 다우 존스(Dow Jones
는 트럼프 후보자가 대통령으로 당선
ceed)한 것이다. 미국의 경제는 강하게
월이다. 아무도 알 수 없는 주식시장 미
Industrial Average)는 22%나 상승했
되면 주식시장이 대폭락할 것으로 예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외 기업 이윤도
래를 예측하며 투자하면 투자 손실로
다. 이런 결과는 일반 투자자는 물론 주
측했다. 그 당시 주식시장(S&P 500)지
함께 성장하고 있다. 500대 기업이 자
이어질 수 있다. 낙관적인 마음을 가지
식전문가라는 사람도 예상하지 못했을
수는 2200이었는데 현재는 3221로 상
기네 회사 주식을 다시 산 들인 금액
고 장기 투자하면 내 돈이 불어날 확률
것이다.
승했다.
이 지난 5년 동안 $600 Billion이었다.
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주식시장 역사 (1990년 이후 800% 상승)가 보여준다.
올해(2020) 대통령 선거가 있다. 신문,
대부분 일반인은 ‘정치와 주식시장 변
방송, 그리고 인터넷 등에서 공화당이
화’ 등에 관심 없이 직장에서 혹은 자
무려 20% 폭락이었다. 주식시장이 드
당선되면 혹은 민주당이 당선되면 여기
영업으로 생업에 열심히 종사한다. 이
디어 하락하는 추세라고 생각하는 투
에 어느 후보자가 당선되면 주식시장
것이 주식시장을 상승하게 하는 이유
이명덕, Ph.D., Registered In-
자자가 많았을 것이다. 나의 소중한 자
이 어떻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벌써 나
중 하나다. 일부 기업은 어려움을 겪기
vestment Adviser (RIA)
산이 실제로 연일 감소하면 투자자 마
오고 있다. 이러한 소식에 일반 투자자
도 하지만, 어떤 기업은 수익을 창출한
www.simple-portfolio.com
음이 두려워진다. 투자한 것이 후회되
의 마음도 갈팡질팡해진다. 특히 주식
다. 투자자는 기업 수익을 기대하며 투
248-974-4212
고 더 떨어지기 전에 주식시장에서 빠
시장이 오랜 기간 상승했기에 조만간
자하는 것이다.
져나오고 싶은 심정이다. 사실 손해를
주식시장이 폭락한다는 예측도 끊임없
보고 주식시장에서 나온 투자자도 있
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연말에는 주식시장이 큰 폭으 로 하락했다.
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2019년 주
주식시장 예측과 불안한 마음으로 투
식시장 결과를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
자하지 않았다면 작년 한 해 상승했
능한 일이다.
던 29% 수익률 혜택을 받지 못했을 것
일반 투자자는 물론 소위 주식전문가
이다. 다시 말해 주식시장에서 불어난
혹은 경제학자도 끊임없이 주식시장을
$1.2 trillion($1,200,000,000,000)이라
예측한다. 물론 예측하는 이유도 함께
는 큰돈은 투자했던 투자자만이 나누
설명한다. 주식투자에 관심이 많은 투
어 가진 것이다.
자자는 좋은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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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혁신(Innovation)과
생산성
(Productivity) 성장으로 기업은 끊임
Happy New Year 2020! 1/5/2020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 칼럼All rights reserved.
투자자는 주식시장 예측에 많은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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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은 인내의 연속이고 희생의
하기 (명상훈련), 6. 자신의 최고의 모습
자작품이다. <주고 받고>가 아니라, <주
상상하기 등이다. 다니엘 카너먼은 부
고 또 주고>라고 나는 생각한다.
유한 사람일수록 일, 업무 등 긴장감과 압박감을 동반하는 활동을 줄이고, 휴
삶의 목표에 가장 귀하게 추구하는
72년간 814명 성인남여를 대상으로 실
– 네째는 <금연>, - 다섯번째가 <금주
식과 같은 중요한 일에 투자한다고 한
단어가 무엇일까? 나는 <행복>이라 생
증적 자료를 근거로 7가지 <행복의 조
>다. 안하면 가장 좋고, 과하면 좋을 것
다. 즉 행복은 소득수준이 아니라, 가치
각한다. 신년인사나 축하, 축복 인사에
건>을 제시한다.
이 없는 백해무익이 술과 담배다. 나는
관의 차이가 시간과 돈의 우선순위를
언제나 <행복하시길 소망한다>고 말한
- 첫번째 조건이 <고통을 수용하고
청장년 시절에 술과 담배를 너무 좋아
정한다고 한다. 내 삶의 가치를 어디에
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
극복하는 성숙한 삶의 자세>다. 즉 각
했다. 그래서 나는 장수의 미련이 없다.
둘 것인가? 가난해도 행복한 사람과 부
까? 건강하고,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
자 고통의 적고 많음이 아니라, 현실의
지금 와서 후회해도 소용없겠지만.. –여
자이어도 불행한 사람의 차이다.
고, 돈 많이 벌고, 부자가 되고, 존경을
고통에 어떻게 대처하는가를 묻는다.
섯째가 <운동>이다. 나는 운동 예찬론
하버드 교수 탈 벤 샤하르는 ‘ 행복이
받고, 출세를 하고, 믿음이 좋고, 부부
그는 <방어기제>라는 용어를 사용하
자다. 운동도 지구력과 인내심이 필요
란 충만한 즐거움(현재의 이익)과 삶의
금실이 좋고, 자녀들이 모두 성공하고,
는데, 정신병적 방어기제, 미성숙한 방
하지만, 무엇보다 즐기는 것이 가장 좋
의미(미래의 이익)를 함께 느끼는 경험’
걱정 근심이 없고, 좋은 친구도 많고,
어기제, 신경증적 방어기제, 성숙한 방
다.
이라 정의한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매
등등.. 그러면? 그래서? 당신은 행복하
어기제, 이렇게 4가지로 분류한다. 내
신가? 누구도 자신있게 답할 수 없다.
삶의 고통에 어떻게 방어하느냐에 따
– 일곱번째가 알맞은 <체중>이다. 세
는 것이고, 또한 심리적 성공을 통해 의
누구나 행복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라 행복의 측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상에 맛있는 음식이 얼마나 많으며, 먹
미있는 인생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
고 싶은 음식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
는 행복하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 한
– 둘째 조건은 <교육 년수>다. 교육
음식 예찬론자>다. 직접 요리하는 것도
다고 말한다. <일>은 몰입으로 인한 만
나는 행복의 기준과 조건은 자의적 해
은 사회적 계급이나 지위, 지적능력만
좋아한다. 이 나이까지 먹어서는 안되
족감, 일상의 즐거움, 삶의 의미를 가져
석이라 생각한다. 지구별 자체가 고해
을 위한 것이 아니라, 노년을 위한 자기
는 음식도 없고, 소화가 안되는 음식도
다 주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얻는 자존
의 바다다. 사바세계(娑婆世界)는 고통
관리와 인내심을 위해 중요하다는 것이
없다. 식도락가다. 그러면 무얼 하나?
감과 자신감을 높여준다고 한다.
과 함께,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
다. 그러니 사람은 죽는 날까지 배우고
내 아내가 먹지 못하게 하는데.. 하루
하바드 총장을 지낸 데릭 보크는 ‘행
이다. 고통없는 피안(彼岸)의 세상은 없
공부하고 깨우치기를 게을리 하면 안
에 두끼, 과식한 날은 하루에 한끼다.
복함의 차이는 결혼생활, 인간관계, 일,
다. 신의 아들도 견디기 힘든 최악의 고
된다. 배울게 없고 깨우칠게 없다면 죽
하루에 세끼 먹는 것이 꿈 속에서도 나
건강상태, 종교, 사회제도 (정치, 행정)
통 속에서 살다 죽었는데, 하물며 인간
어야지..
의 소원? 나는 이렇게 길들여져 산다.
의 질’ 이렇게 6가지 요인으로 설명한
행복하기 위해서는 이혼을 해야 하나?
다. 도널드 슈퍼는 ‘일은 자신의 흥미 (
행복할까? <행복의 기준>은 무엇이며,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가?
의 아들이 어떻게 고통없이 살다 죽기
일 즐거운 일을 만들어 즐거운 삶을 사
를 바라는가? 헬조선, 헬가난, 헬마누
– 세번째가 <안정된 결혼생활>이다.
<하버드 행복수업>의 작가 유키 소노
좋아하는 것), 능력 (잘 하는 것), 가치
라, 헬자식새끼.. 무엇하나 벗어난다고,
배우자는 평생 <영혼의 동반자>이기도
마는 ‘행복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
관 (중요시 하는것)을 표현하는 수단’이
이룬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 삶의 <관계의 시작>이자, <
드는 것’이라고 한다. 행복을 위한 여섯
라고 말한다. <행복의 조건>이 별건가?
행복에 관한 많은 서적들이 있다. 대
공동체 생활>의 기본이다. 결혼생활이
가지 습관은 1. 감사일기 쓰기 2. 친절
하루하루 그분이 허락하는 날까지 일
표적으로 조지 베일런트의 <행복의 조
하루하루 고통의 연속이라면 어디 가
한 행동하기, 3. 남의 이야기를 경청하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며, 작은
건>, 유키 소노마의 <하버드 행복수업
서 무슨 행복을 찾겠다는 것인가? 결
기, 4. 잠들기 전, 하루 세가지 좋았던
일에 감사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사는
> 등 수도 없이 많다. 베일런트 교수는
혼생활이 불행하면 혼자 살아야 하나?
일 기록하기, 5. 5분간 마음 챙겨 호흡
것이지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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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자격증 있는 사람이 치유자가 아니
게 시작된 공감으로 소멸 직전에 사람
라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치유자다.” “
을 소생시킬 수 있다고 해서 ‘심리적 심
충조평판(충고·조언·평가·판단)만 안 할
폐소생술(CPR)’이라는 이름이 붙여졌
수 있어도 공감의 절반은 시작된 것이
다. . 일상에서 소리 없이 쓰러져가는
다.” 심리치유서 <당신이 옳다>에서 정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심리적 심폐소
신과 전문의 정혜신씨와 심리기획자 이
생술을 전파 중인 정혜신씨와 심리기
명수씨는 이렇게 썼다. 30여년간 1만2
획자 이명수씨 부부를 지난해 12월26
천여명의 속마음을 듣고 나누었던 정
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작업실에서 만
혜신씨는 현장 치유 경험을 바탕으로
났다. 이들은 지난 한해 동안 제주도부
소멸해가는 사람을 구하는 ‘심리적 심
터 전남 해남까지 동네서점과 도서관
폐소생술(CPR)’을 내놓았다. 충조평판
등에서 ‘심리적 심폐소생술 워크숍’을
하지 않고 온 체중을 실어 공감하는
170회 넘게 열어 1만여명과 질문응답
것, ‘지금 마음이 어떠세요?’라고 묻고
하며 속마음을 주고받았다. 이틀에 한
또 묻는 것이다. 이 간단한 방법으로 심
번꼴로 전국을 돌아다닌 셈이다. 2018
정지 상태에 있던 사람들의 마음이 다
년 10월에 나온 <당신이 옳다>는 25 현장 치유 경험을 집대성해 펴낸 심리
만권 팔렸고, 지난해 공공도서관에서
“누군가 고통과 상처, 갈등을 이야기
치유서 <당신이 옳다>(2018·해냄)를
가장 많이 대출된 책(비문학 분야)으
“충조평판(충고·조언·평가·판단)을 하
할 때 충조평판을 해서 좋아지는 경우
관통하는 메시지는 ‘충조평판 하지 않
로 꼽혔다.
는 것은 필요하고 도움이 돼서라고 말
를 단 한차례도 보지 못했다. 사람은 그
고 온 체중을 실어 공감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상대가 만만해서 하
런 것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경
‘나’라는 존재의 핵심이 위치한 곳은
자녀한테 하는 말 99% 충조평판
는 거다. 명확한 자의식을 가진, 개별적
험칙으로 알고 있다.”(이명수)
내 감정, 내 느낌이므로, ‘지금 마음이
―충조평판을 왜 하면 안 되나?
시 뛴다. 그 심리적 심폐소생술의 원리 를 정혜신·이명수 부부가 설명한다.
존재로 의식하고 존중하면 그렇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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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못한다.”(정혜신)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씨가 30여년의
어떠냐’고 묻는 것이 출발점이다. 이렇
“관계란 나도 있지만 너도 있는데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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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조평판은 나만 있고 너는 없는 관계다.
때 노느니 장독 깬다고 충조평판이라
르다. 모든 인간은 개별적 존재인 동시
말의 본뜻이라고 했다. 이런 정서적 내
나는 아는 자, 너는 모르는 자, 나는 깨
도 날린다. 그 바른말은 어김없이 상대
에 완전하게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함부
편은 심리적 생명줄을 유지하기 위해
달은 자, 너는 어리석은 자라는 게 깔려
에게 상처를 준다.(책 107쪽) 아팠던 얘
로 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지금, 여
사람에게 꼭 필요한 산소 공급원과 같
있다.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의심은 추호
기를 꺼냈는데 그 위에 충조평판이라
기(here and now) 마음이 어떠냐’고 묻
다. 존재 자체만으로 자신에게 주목해
도 하지 않을 때, 상대를 개별적 존재로
는 소금이 뿌려졌으니 또 거부당할지
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이유다.”(이명수)
주는 그 한 사람이 바로 생존의 최소
인정하지 않을 때 나올 수 있는 게 충
모른다는 불안 때문에 상대는 더 이상
마음을 나누는 대화를 할 때 필요한
조평판이다.
상처를 꺼내지 못하게 된다.(책 284쪽)
것은 “내 말이 아니라 그의 말”이다. 지
정혜신씨에게는 남편 이명수씨가 그
평사원이 사장한테 충조평판 하지 않
이중 삼중으로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
금 그의 상태를 모르는 나는 물어보는
한 사람이다. 12살 때 7년간 암으로 투
는 이유다.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관계
기 전까지, 내 고통에 진심으로 주목하
게 당연하다. 내가 잘 모르고 있다는
병하던 엄마를 떠나보낸 그의 어린 시
를 파괴하는 비수이자 표창이기에 충
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것을 자각하고 인정한다면 그에게 물
절은 잿빛과 결핍이었다. 세상으로부터
조평판을 하면 부작용만 남는다. 가닿
때까지 그렇게 산다.
어볼 말이 자연히 떠오른다. “지금 네
나만 고립된 것 같은 느낌들에 한없이
마음이 어떤 거니?”
외로웠던 그 우울한 나날이 정신과 의
지도 않는 말을 사랑하는 사람한테 더 열심히 해서 결국 관계를 짓밟아놓는 다.”(정혜신)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마음을 물어봐야지. ‘어떤 마음인데
조건이다.
사가 돼 누군가의 속마음을 듣는 중에
―그렇게 마음을 물으면 공감하는 건 가?
도 걸핏하면 치고 올라왔다. 상처를 공감받지 못했던 시간 동안 그
“사람들이 하는 말의 90%가 충조평
요?’ ‘무슨 일이 있었는데요?’ 그렇게 계
판이고, 부모가 자녀한테 하는 말은
속 물어보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공감
“속으로는 한심해 죽겠는데 ‘너 마음
는 그 직업에서 발을 빼고 싶은 마음이
99.9%가 그렇다. 직장에서 업무적 관
이 된다. 묻기 전에는 모른다. 모든 인
이 어떠니’라고 묻는 것은 공감이 아니
들 만큼 큰 고통을 겪었다. 그를 바꾼
계가 아니라 개인적·일상적 관계에서는
간은 개별적 존재이니까. 5살 아이한테
다. 공감은 대화의 기술도, ‘그래그래’
것은 일상에서 남편에게 남김없이 공감
충조평판 할 필요가 없다. ‘아이가 게임
도 충조평판 하지 않는 이유가 그에게
끄덕이는 것도, 좋은 말 대잔치도 아니
받은 경험이었다. “조금씩, 천천히, 끝까
만 하는데도요?’라고 묻는데 되물어보
도 자의식이 있고, 우리가 상상하지 못
다. 그가 어떤 행동을 했더라도 그것에
지, 모든 게 바뀌었다. 그리고 내 직업
자. ‘충조평판을 한다고 해서 그 문제
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너무 많이 경
는 이유가 있다는, 인간에 대한 신뢰가
은 고통이 아닌 희열로 바뀌었다.”(책
행동에 변화가 생기나?’ 충조평판으로
험했으니까 두려워서 멋대로 판단하고
전제돼야 가능하다. 따뜻해서, 착해서
188쪽)
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허벅지에 십
규정하지 못하는 것이다.”(정혜신)
가 아니라 그 어떤 경우에도 인간에 대
자수를 놓는 심정으로 참아야 한다.”( 이명수)
“아침에 눈을 뜨면 ‘지금 마음이 어때’ 하고 서로 묻는다. 만날 보는데 왜 묻
해 믿기 때문에 공감하는 것이다.”(정혜 신)
존재가 온전히 받아들여지면 정혜신씨는 지난 15년간 ‘거리의 치유
고통을 마주할 때 우리의 언어는 벼
나 싶지만, 마음은 날씨와 같아서 계
네가 그럴 때는 분명 그럴 만한 이유
자’로 살았다. 2004년 진도 간첩조작
랑처럼 끊어지고 길을 잃게 되는데 그
속 변하니까 어젯밤과 오늘 아침이 다
가 있다는 것, 그것이 ‘당신이 옳다’는
고문 피해자 박동운씨의 깊은 심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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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는 얘기다.
아픔을 보고 치유상담에 나선 이래 사
지기라도 할까봐 전전긍긍하며 결혼하 지 못하는 상태였다. 정혜신씨는 “딸은
회적 재난 피해자를 최전방에서 만나 왔다. 고문생존자를 돕는 ‘진실의 힘’과
―‘나’와‘너’가 충돌할 때는 어떻
국경수비대가 하나도 없는 나라 같다”
쌍용자동차 해고자 및 가족을 돕는 ‘와
게 하나?
고 진단했다. “엄마가 경계를 허물고 침
락’, 세월호 피해자를 돕는 치유공간 ‘
“공감은 나한테 먼저 적용되는 것이
략군처럼 자신의 고유한 감정과 의사
이웃’에서 상담했다. 이런 상담 현장에
다. 일방적이고 착취적 관계에서는 공
결정 영역까지 쳐들어왔는데 나가라는
서 이명수씨는 어떻게 심리적 심정지
감하는 게 옳지 않다. 갑질 상사한테
말도 못 하고 맞서 싸우지도 못”하는
상태에 있던 이들의 심장이 다시 뛰는
맞추려 한다면 나는 점점 지워지고 그
탓이다.(책 182쪽)
지 지켜본 증인이다.
는 괴물이 될 것이다. 계속 고통을 당하
―충조평판 하지 않고 공감하려는 결 심이 자꾸 무너지면 어쩌나?
세월호특별법 서명을 받던 곳에서 노
고 있으면 경계를 명확히 세우고, 필요
인들이 집기를 부수고 유가족에게 욕
하다면 관계도 끊어내야 한다. 엄마나
“우린 일상에서 여러번 패하고 아직
설을 퍼붓는 일이 있었다. 소동이 끝난
남편, 아내가 내 삶에 너무 관여한다고
채 일어서지 못했거나 어제 패하고 오
뒤 정혜신씨는 한명의 노인과 얘기를
해도 마찬가지다.”(이명수)
늘 다시 일어서는 중인 사람들이다. 치
나눴다. “고향이 어디세요?” 그렇게 시
을 들이받고 나도 죽고 싶다”고 했다.
“공감은 감정노동이 아니다. 너와 나
유자라고 해서 지옥에 빠지지 않는 게
작된 대화는 세상을 떠난 아내와 자신
정혜신씨가 대꾸했다. “운전면허가 왜
는 다르고, 개별적 존재라는 경계가 분
아니다. 그저 일어나서 빠져나오는 방
을 거들떠보지 않는 아들과 며느리에
필요해요. 들이받고 말 건데. 면허 없어
명해야 한다. 나는 희생하고 헌신하고
법을 알기에 ‘또 빠졌구나, 빨리 나와야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한참 만에 노
도 돼요!” 그의 말에 아내는 멈칫하다
망가져도 상대방은 떠받치는 게 공감
겠다’ 이렇게 담백해지는 거다.”(이명수)
인이 불쑥 말했다. “내가 아까 그 아이
가 피식 웃었다. 비장한 분노를 표출했
이 아니다. ‘나’는 없고 ‘너’만 있는 것은
“무너지면 풀썩 주저앉게 되잖나. ‘내
엄마(세월호 유가족)들한테 욕한 것은
다가 순간 긴장이 풀어졌다.(책 166쪽)
병적인 관계다.”(정혜신)
좀 부끄럽지.”(책 45쪽)
가 알았던 게 아니구나, 아무것도 아 니구나.’ 근데 그것이 삶이다. 조금 잘
“자기 존재가 온전히 받아들여지면
수만번 지옥에 빠지는 게 삶
되다가도 다시 떨어지고, 그렇게 뭉개
정혜신씨는 분노 가득한 사람도 만났
사람은 합리적인 존재로 돌아온다. 자
다. 남편이 인권 관련 집회에 참여했다
기도 자기 상황을 객관적으로 거리를
전문직에서 일하는 40대 미혼 여성
다가도 다시 나아가고. 지옥이 일상이
가 경찰에게 무차별 구타를 당했고, 그
갖고 보게 되면서 스스로 정리하는 것
이 동갑내기 남성과 결혼을 결심했는
고, 일상이 지옥이라는 걸 순하게 받아
뒤 다리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남편을
이다. 그러면 부작용도 없이 문제 해결
데 홀로 사는 엄마가 반대해 상담했
들이면서 죽는 날까지 수백, 수천, 수만
대신해 아내가 생계를 도맡았다. 30대
이 저절로 된다.”(정혜신) 행동이 옳다
다. 엄마는 사윗감이 전문직이 아니라
번 무너지는 게 삶이다. 깨달음을 얻는
초반의, 아이가 셋인 아내는 “운전면허
는 게 아니라 감정이 옳다고 하면, 거
서 나중에 딸한테 얹혀살지도 모른다
어떤 경지에 도달하는 것, 그것은 가짜
가 있었다면 트럭을 몰고 경찰청 정문
기서부터 성찰과 화해가 가능해진다
며 반대한다고 했다. 딸은 엄마가 쓰러
다.”(정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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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니 혁명수비대 정예군(쿠드스군) 사령 관의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에 있는 미군기지 두 곳을 미사일로 공격 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군은 8 일 새벽 1시 45분에서 2시 15분(현지 시간) 사이에 이라크의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와 아르빌 기지 등 미군 주둔 군사기지에 탄도미사일 22발을 발사했 다고 이라크군이 밝혔다.
공격 직전에 통보·사상자 없는 보복 공격 이라크 총리실은 8일 이란 혁명수비 대가 이라크의 미군 주둔 기지를 미사 일로 공격하기 직전 아딜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에게 계획을 간략하게 구 두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날 “이란이 압둘마흐디 총 리에게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피 살을 보복하는 작전이 개시됐다. 표적 은 미군이 주둔하는 곳에 한정했다’라 고 전달하면서도 정확한 위치는 특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이란의
게 작동해 단 한 명의 미국인도 다치
은 아니다. 우리는 이를 사용하고 싶
하지 않았다”라고 확인했다. 이란의 미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 공격에 대해 “
거나 사망하지 않았다”며 이처럼 밝혔
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란의 보복 공격
군 기지에 대한 공격 계획은 이라크 쪽
미국은 이란 정권에 즉시 추가적 제재
다. 최소 80명의 미군이 사망하고 200
에 대해 군사적 공격 대신 외교적·경제
을 통해 미국에도 전달됐다. 곧 ‘보복 공
를 부과할 것"이라며 "강력한 제재 조
명이 다쳤다는 이란 관영 매체들의 보
적으로 압박하는 '최고의 압박(max-
격’을 하겠다는 뜻을 보복할 대상에게
치는 계속 존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를 정면 반박했다.
imum pressure)'을 하겠다는 것이다.
의도적으로 흘린 것으로 비쳐질 수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대서양조약기
있는 대목이다. 미국 언론들은 이날 이
비 입구인 그랜드 포이어에서 대국민
사상 최고로 강력한 군대이며 우린 초
구(NATO·나토)를 향해 "중동에 좀
란의 공격이 외부의 예상보다는 극히
발표를 통해 “선제조치로 병력을 사전
음속 미사일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더 적극적으로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
평범한(conventional) 형태로 나타났
에 분산하고 조기경보 체계가 원활하
면서도 "그렇다고 꼭 사용하겠다는 것
고 말했다. 앞서 이란은 가셈 솔레이마
다며, 이란이 미국과의 무모한 확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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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피하기 위해 ‘주의 깊게 조율된 공격’에
방부와 외교부는 이날 오후 긴급 대책
나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회의를 여는 등 중동의 전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실제로 “미국인 테러리스트 최소 80 명이 죽었다”는 이란 쪽의 주장과는 달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한국의 호르무
리, 미국과 연합군 쪽에선 사상자가 없
즈 파병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 해리 해
다는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이란
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7일 <한국방송
이 반격하면 당장에라도 보복에 나설
>(KBS)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도 중동
것처럼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에서 많은 에너지 자원을 얻고 있다”며
통령도 트위터에 ‘모든 게 괜찮다’는 글
“한국이 그곳에 병력을 보내길 희망한
을 올리기도 했다.
다”고 말했다. 미국은 그동안 한-미 국
미국 <시엔엔>(CNN) 방송은 이와 관
방장관 회담 등 여러 계기를 통해 호
련 “이란이 미국인 사상자를 내지 않으
르무즈해협 파병을 요구했으나 이처럼
려고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
공개적으로 파병을 언급하지는 않았
다. 이 방송은 미 행정부 관계자 등의
다. 미국의 파병 요구가 급박한 정책 목
말을 인용해, 표적이 된 아인알아사드
표가 됐음을 뜻한다. 미국으로선 이란
공군기지에서 미사일이 떨어진 곳은 미
에 맞서 국제연대를 과시하고, 중동 지
군이 많지 않은 지점인데다 공격 시간
역에서의 무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
도 미군 부대원이 거의 활동하지 않는
이 한층 커졌다. 일각에선 한국의 파병
한밤중이었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
에 앞서 주한미군 병력이나 장비가 중
다. 또다른 표적이었던 아르빌의 경우,
동 지역으로 차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미사일 공격이 미국 영사관 인근에 이
나온다.
뤄졌다. 미국 영사관을 직접 공격하지
수로) 인정받을 만큼 스펙터클하지만
편, 향후 전개될 추가적 상황에 대한 공
미국의 파병 요구가 급박해지면서 정
는 않으면서 위협적인 메시지는 전달한
미국이 그 대응으로 긴장을 더 고조시
을 미국 쪽으로 넘긴 것으로 풀이된다.
부의 선택도 압박을 받게 됐다. 문재인
셈이다. 이란이 복수를 부르짖는 국내
키지는 않을 정도”라고 진단했다.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진전에 의욕을 보인 터라 미국이 이를 호르무
여론을 진정시키면서도 미국을 과도하
이와 관련 주목되는 것이 모하마드 자
게 자극하지 않을 정도로 공격 수위를
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의 발언이
이란이 8일(현지시각) 이라크의 미군
즈 파병과 연계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
조율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 그는 이날 “우리는 긴장을 고조시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직후 미국
온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세계전략센터’
키거나 전쟁을 하길 원치 않는다. 하지
의 반격에 가담하는 나라도 표적이 될
참석하는 8일 한·미·일 3국 안보 고위
의 파이살 이타니 부소장은 <블룸버그
만 우리의 국민과 고위 군인을 겨냥한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서, 호르무즈해협
급 협의에서도 북한 문제와 함께 파병
> 통신 인터뷰에서 “이란은 체면을 세
비겁한 공격을 감행한 (미군) 기지에 대
파병을 검토하고 있는 정부의 고민이
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
울 만큼 극적이면서도, 미국의 압도적
해 방어적인 비례 대응을 한 것”이라는
한층 깊어지게 됐다. 상황이 악화할 경
다. 한·미는 다음주 미국 샌프란시스코
군사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긴장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번 공격이 ‘유
우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해협 연
에서 강경화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악순환을 피할 수 있을 정도로 절제된
엔 헌장 51조’에 명시된 무력 도발에 따
합방위에 참여하는 나라들도 이란의
국무장관의 회담을 조율 중인 것으로
반응이 필요했다”며 “이번 공격은 (복
른 자위권 행사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
공격 목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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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파병' 딜레마에 빠진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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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럭셔리의 시간은 느리게 흐른다. 일반
한다.
4.7L(F136)는 마세라티의 마지막 자연
면 이태리 음악의 성찬을 가장 효과적
흡기다.
으로 즐길 수 있다. 오랜만에 느껴본 고
인이 다가가기 어려울 만큼 값이 비쌀
아울러 공기저항계수는 0.32로 낮아
수록, 수요가 한정적일수록 더욱 그렇
졌다. 실내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
대중적인 마세라티에 장착되는 크라
성능 자연흡기는 터보 엔진이 범람하
다. 마세라티 그란쿠페와 그란카브리오
스템이 변화의 중심에 섰다. 더욱 넓어
이슬러 펜타스타 개량형 V6 트윈터
는 요즘 세상에서 잊고 있던 감성을 자
가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이들은 시간
진 8.4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애플 카
보와 달리 마라넬로에 위치한 페라리
극한다. 엔진회전수에 따라 자연스레
에 무심한 듯 은근한 변화로 내실을 다
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공장에서 장인이 직접 만든 오리지널
상승하는 출력과 두터운 타이어를 무
져왔다.
또한 변속레버 근처에 다이얼식 컨트롤
이다. 배기량은 4.2~4.7L 사이이며 페
시할 만큼의 민감한 꼬리의 반응은 잊
마세라티가 고집해야 할 유산은 지키
러를 달아 조작성도 높였다. 송풍구 가
라리 F430, 458 시리즈, 알파 로메오
고 있던 첫사랑의 재회와도 같다. 460
고 응당 따라야 할 부분만 다듬었기 때
운데 자리잡은 아날로그 시계는 외곽
8C와 공유해왔다. 1L당 출력이 100마
마력에 달하는 위압적인 힘이 우아하
문이다. 전체 외관은 알피에리 컨셉트
을 둥글리고 시계 다이얼을 하나 더 추
력에 가깝지만 실린더 휴지 기능이나
게 전해지는 이유도 첫사랑의 환상일
카와 분위기를 맞춰 진화했다. 뒤를 이
가하며 소소한 변화를 추구했다. 내장
ISG(Idle Stop and Go) 같은 최신 유행
까? 큼지막한 시프트패들과 각도를 치
어 등장할 후속모델과 디자인 흐름이
재는 질 좋은 가죽을 덮고 박음질을 더
에는 둔감하다. 다만 회전을 높일수록
켜세운 스티어링 휠이 어디 한번 달려
이어지도록 중간 과정을 만든 셈이다.
해 최신 유행에 편승했다. 예전부터 보
마세라티 고유의 오케스트라를 더 풍
보라 운전자를 자극하지만 느긋한 반
특징적인 변화는 마세라티의 시그니처
아온 익숙한 인테리어에 신선함이 묻
부하게 연주할 뿐이다.
응의 ZF 6단 자동변속기는 이 차가 그
라 할 수 있는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
어나오는 이유다.
이다. 모서리마다 예리한 각을 넣어 날 렵하고 단정한 맛을 더했다. 삼지창 엠
매력의 8할, V8 4.7L 엔진
웨트섬프 방식이어서 엔진의 장착 높
랜드 투어러임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
이를 더 낮추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환
필라지역 판매 : 마세라티 오브 더
상적인 연주의 비결인 크랭크샤프트 설
메인라인 :215 W.Lancaster Ave.
블럼을 묘사했다는 프론트 스플리터와
변하지 않은 매력도 있다. 바로 엔
계가 이와 무관하지 않다니 수긍이 간
Devon, PA 19333
범퍼의 형상도 브랜드 헤리티지에 부합
진이다. 이전과 같은 페라리 출신 V8
다. 지붕을 젖히고 스포츠 버튼을 누르
폴 김 매니저 : 484-80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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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칼럼
새해를 맞이하여 사람들은 새해 결심
노력해보세요. 부모도 책 읽는 모습을
(New Year‘s Resolutions)을 마련하고
자녀들이 보는 게 리딩이 중요하다는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
메시지를 자녀에게 줍니다.
력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스 정신에 입각한 리더십(Continuous
자녀들이 시간관리(time manage-
Service-oriented Leadership)이 미
ment), 감정관리(emotional manage-
국 주류사회에 성공하는데 꼭 필요한 스킬입니다.
다. 자녀교육을 위한 한인 학부모님들
학교에 불평이나 요구사항이 있을 때
ment), 분노관리(anger management),
의 새해 결심에 도움이 되도록 다음과
에만 학교에 연락하지 말고 모든 일이
돈 관리(money management), 정보관
자녀의 의사를 반영하여 자녀가 선
같은 제안을 드리면서, 새해에 학부모
만족스럽고 학교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리(information management)를 잘 하
택한 일(choice)에 대해 옆에서 지원
님들에게 바라는 점들을 적어 봅니다.
가질 때에도 전화나 편지로 시간을 내
는 사람이 되도록 어릴 때부터 가르쳐
(support)해 주는 역할을 하시기 바랍
어 학교직원에게 알려주는 정신적 여
야 합니다.
니다. 부모의 기대감(expectations)도
학부모로서 계속 배우는 자세를 가지 고 영어공부, 미국역사, 미국문화, 미국
유를 가진 학부모가 되어 보세요.
자녀와 성공의 정의를 함께 내려 보시
분명히 말해 줄 필요는 있지만, 부모의
교육 시스템을 배우도록 노력하고 학부
자녀의 학업(academic achievement)
기 바랍니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일
못 다한 꿈(unfulfilled dream)을 자녀
모 자신이 계속 배우는 자의 모습을 늘
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서적 배움(so-
자체에만 신경 쓰지 마시고 대학 또는
의 인생에 미리 처방하여 자녀를 이용
자녀에게 보여줄 수 있는 학부모가 되
cial and emotional learning)에도 관
대학원을 나온 뒤 어떤 일을 하며 어
하려 하지 마세요. 미국 정치계, 언론계,
도록 노력하세요.
심을 기울여 균형 있는 자녀의 발달을
떻게 사회에 공헌(contribution)하고 각
연예계 등등 미국 사회 모든 분야에 한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자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recognition)
국계 미국인의 활약(Korean-American representation)이 필요합니다.
자녀를 다른 자녀와 비교하지 말고 자녀를 자녀자신과 시간을 다르게 해
배움이란 단순한 테스트 점수나 성적
을 받을 수 있는지,자녀의 단기적 목
서 비교하세요. (Compare your child
만은 아닙니다.깊은 배움은 읽고 쓰고
표(short-term goals)와 장기적 목표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선
against himself or herself against a
생각하기(reading, writing and think-
(long-term goals)를 세워야 할 것입
물은 책임감의 뿌리와 독립심의 날개
different time framework.) 예를 들면
ing)가 모든 과목에 통합되어 알고 있
니다.
입니다. (The greatest gifts you can
자녀가 마이클이라면 “마이클 작년에
는 바를 토론(discussion)하고 다른 사
리더십 스킬(leadership skills) 기르
give your children are the roots of
는 책도 자주 읽더니 올해는 책 읽은
람들과 나누는(sharing) 데에 있습니
기, 즉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려 공부
responsibility and the wings of inde-
모습이 덜 보여 내가 걱정이 된다” 또
다.
하고 일하는 힘, 다른 의견을 참을성
pendence.) 18세가 되면 대학으로 떠
는 “마이클, 지난달에는 컴퓨터게임만
자녀들이 이중언어/이중문화(bi-lin-
있게 들을 수 있는 힘(active listening
날 자녀들과 한 지붕 밑에서 살고 있을
하더니 지금은 학교 숙제부터 먼저 마
gual/bi-cultural)를 습득하도록 계
skill), 자신보다 더 능력 있는 사람들로
때 귀중한 어린 시절의 추억(childhood
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자녀를 자녀
속 노력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다
부터 배우고 자신보다 불우한 사람들
memories)이나 인생을 살아가는데 지
와 그의 노력을 비교했습니다. 자녀를
문화/여러 언어(multi-cultural and
을 도와주는 태도를 가지고 평생 배우
침이 될 가치관(values) 등을 시간을
딴 애와 비교하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multi-lingual)에 익숙할 수 있도록 환
는 힘(life-long learning skills), 또한
투자해서 만들어 가며 자녀를 진정으
자녀에게만 책을 읽으라고 하지 말고
경을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세계
진정한 봉사 정신(true volunteerism)
로 알도록(really get to know)하세요.
가족 전부가 책을 읽는 패밀리 리딩타
인(global citizen)으로 성공하기 위해
을 경험하는 기회를 가져서 자녀가 직
자녀들이 필요한 것은 차가운 돈 보다
임(family reading time)을 일주일에
서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접 느끼고 스스로 해보고 배우도록 이
는 함께 나누고 대화하는 따뜻한 시간
한번이라도 짧게 20분-30분 가지도록
의 4개 국어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노
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지속적인 서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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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칼럼
악기를 오랫동안 하며 음악활동 외에
사운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딱
는 뚜렷한 활동이 없는 학생의 진로 상
히 4년제 학위를 취해야 하는 것은 아
담을 한 적이 있다.
니지만 아트스쿨, 혹은 특화된 프로그
성격도 조용하고 차분하며 성실한 타
램을 제공하는 4년제 대학들이 있으며
입이지만 적극적인 타입이라고 볼 수는
좋은 학교는 결국 최신 설비와 장비를
없는 그냥 평범한 학생이었다.
갖추고 유행에 처지지 않는 교육을 제
연주자로의 진로는 그다지 생각해 본
공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적 없고, 그렇다고 다른 뚜렷한 대안을
사운드믹싱, 사운드 에디팅 및 레코딩
가진 것도 아니었다.
테크닉을 배우고 훈련하게 되며 MIDI
음악을 오래 접하며 청음실력은 거의
포함 Pro-Tools, Final Cut Pro등 업계
절대 음감에 가깝다는 사실도 확인 했
관련된 소프트웨어의 사용에 익숙해지
으나 그렇다고 작곡가의 길로 들어설
게 된다.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라고 했다. 받고 희망 전공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
해당 전공을 제공하는 4년제 대학들 은 다음과 같다.
하며 학생의 이력과 흥미 적성 검사를
▷Boston Univ.
통한 성향 등을 참고하여 잡아본 방향
▷Carnegie Mellon Univ.
이 사운드디자이너(Sound designer)
▷Berklee College of Music
였다.
▷Univ. of Massachu-
지원서를 쓰는 시점에 서비스를 의뢰
setts-Lowell
음악,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각 광받으면서 음악, 음향분야에 진로를
음’ 을 담당하며 디지털기기의 버튼음,
관되는 생활 소음, 배경 소리, 주변 소
▷American University
찾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많다. 따라서
자동차 엔진소리 등 일상적인 소리, 특
음, 차 경적소리, 기후를 연상 시키는 (
▷Georgia Tech
음악과 음향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음부터 영화, 게임속의 효과음까지
비, 눈, 천둥 등)소리 등을 만들어 내는
▷U of Denver
수 있는 실용음악과의 인기도 높아지
다양하게 담당한다.
직업이다.
▷Drexel Univ.
음악감독이 음악에 대한 창의적인 아
음악감독이 음악적인 상상력과 예술
▷Virginia Tech
이디어를 가지고 스토리 혹은 테마와
성 창의력이 풍부해야 하는 것에 비해
▷Indiana Univ.
사운드 디자이너는 말 그대로 ‘소리를
배경에 걸맞은 음악을 창조해 내는 직
사운드 디자이너는 일상 속에서 소리
▷USC(BFA)
만드는’ 직업으로 음악보다는 음향에
업이라면 사운드 디자이너는 음악을
를 구분하고 잡아내는 감각을 가지고
▷UCI and UCSD(Master’s
관련된 직업이다.
제외한 영상의 음향에 대해 디자인 하
효과적으로 구현할 줄 아는 참신함이
program)
는 직업이라고 보면 된다. 즉, 영상과 연
필요한 직업이라고 볼 수 있다.
▷Yale(Master’s program)
고 있으며 그중 사운드 디자이너에 대 해 알아보고자 한다.
영화, TV, 게임, 연극등의 ‘소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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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리를 가지고 와서 명주 한 필과 바꾸자
픈지 얘기를 해라.” 사람도 못 먹는 콩
고 합니다. 아무도 사지 않는 삐루갱이
죽을 끓여 오지동이에 담아놓고 송아
먹은 송아지를 망설이지도 않고 명주
지만 먹입니다. 그것도 손으로 떠서 먹
와 바꾸었습니다. 늦은 장꾼들의 도움
입니다. “아이구~ 얄궂어라. 부엌 구석
을 받아 송아지를 끌고 집으로 왔습니
에서 소를 키우다니.” 흉을 봅니다. 사
다. 할머니와 아버지가 보시고 쯧쯧…
람들이 보고 “기구 가관이다. 뭔 언나
다 죽어가는 송아지를 어쩌려고 사왔
도 아니고 저것이 뭔 소 노릇을 하겠
느냐고 걱정이 대단하십니다. 어머니는
나.” 혀를 끌끌 찹니다.
걱정 마시라고 자기가 버젓이 잘 키워
송아지는 어머니의 정성을 알았는지
서 우리 집을 부자로 만들 수 있다고 오
한 달쯤 지나니 많이 좋아졌습니다. 한
히려 큰소리를 치십니다.
2년만 키우면 송아지를 낳고 또 그 새
큰소리는 쳤지만 속으로는 난감합니
끼가 새끼를 낳을 것입니다. 소를 늘려
다. 마구간에 들일 수도 없습니다. 어머
다수리 논을 사서 이사도 하고 부자가
니는 아예 부엌에서 같이 키우기로 마
될 꿈을 꿉니다. 어머니의 꿈이 한창 부
음먹습니다. 밥하면서 버럭지에 물을
풀어오를 때입니다. 아버지가 으슬으슬
떠놓고 시뻘건 불덩어리를 집어넣습니
춥고 떨린다고 자리에 누웠습니다. 부
다. 치지직 치지직직~ 무럭무럭 김이
지런하기로 소문난 아버지지만 병 앞
나며 꺼먼 숯물이 우러납니다. 수건을
에서 속수무책입니다. 한 사흘은 춥고
명주 한 필과 바꾼 송아지 한 마리, 어머 에서 생산되는 모든 물건을 파는 담당 숯물에 적셔 삐루갱이 먹은 송아지를 떨리고 하루는 괜찮은 하루거리(하루 골고루 닦아줍니다. 숯물로 닦으면서 씩 걸러서 앓는 학질로 ‘초짐’이라고도 니는 소를 늘려 논 살 꿈을 꾸었네 이 되었습니다. 보니 그냥 볼 때보다 더 심각합니다. 털
할머니는 일하시는 데 탁월한 솜씨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삼베는 하루에 한
“송아지야,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 얘
이 거의 없고 살가죽을 깊이 파먹어 고
필을 짜고 명주는 사흘에 한 필을 짜셨
기해라”
름이 나는 곳도 많습니다. 고름이 심하
함)에 걸렸습니다.
배냇소로 주고 농어소로 주고
습니다. 밭을 매도 남자들과 맞먹을 정
해방이 되던 해 봄, 어머니는 명주를
게 나는 곳에는 아주까리기름을 발라
가장이 농사철에 일을 못하고 앓다보
도로 잘하셨습니다. 하지만 파는 데는
팔러 장에 갔습니다. 저녁때가 되어도
줍니다. 아기라도 키우는 것처럼 송아
니 농사는 엉망이 되었습니다. 할머니
재주가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팔지 못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삐루갱
지를 들여다보고 이야기합니다. “얼마
가 겨우 나물을 뜯어 나르고 어머니가
젊은 어머니가 장돌뱅이가 되다시피 집
이(벼룩)가 다 파먹은 암송아지 한 마
나 꿉꿉하고 아프냐. 어디가 얼마나 아
장에 내다 팔아 쌀 한 됫박 사다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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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물에 어쩌다 쌀 한 알 보이는 죽을 끓
으며 키워서 1년 뒤 돌려주는 제도)로
것도 소만 몰고 온 게 아니라 청차조 인
아 소원이던 다수리 논 일곱 마지기를
여 먹고 삽니다. 너무 못 먹어서 할머니
주었습니다. 마지리에 사는 봉균이네가
절미를 해서 지게에 지고 왔습니다. 소
샀습니다. 어른들은 세월이 흘러도 어
와 아이들까지도 얼굴이 퉁퉁 부었습
농어소를 달라고 여러 번 부탁해 잘 크
를 잘 키워 와서 우리가 고마운데 자기
느 해 흉년에 살아난 이야기를 자주 하
니다. 사람들이 송아지를 팔아서 양식
는 황소를 주었습니다. 한 달이 지나자
네가 고맙다고 수수 백번 인사를 하고
셨습니다. 우리 집이 밥술이나 먹고 살
을 사먹으라고 합니다. “이 미련한 사람
그 집 이웃 아저씨가 소를 죽이지 않으
갔습니다. 고동골 사는 낙현씨네도 살
수 있는 것은 삐루갱이 먹은 송아지 덕
아, 온 식구가 다 죽은 다음에 소가 무
려면 소를 도로 데려가라고 일부러 찾
이 통통하게 오른 농어소를 몰고 왔습
분이라고.
슨 소용이 있겠나” 합니다.
아왔습니다. 먹이를 안 주고 배고파 소
니다. 큰 소가 열한 마리가 되었습니다.
리를 지르면 지게 작대기로 때리는 걸
삐루갱이 먹었던 암소만 남기고 다 팔
우리 집에서 송아지는 그냥 소가 아 니라는 걸 사람들은 알 리 없습니다.
아버지가 사람이면 설마 그럴 리 있겠
를 같이해야 합니다. 우리 가족이 굶어
느냐고 가보았더니 뼈에 가죽만 씌워
죽으면 같이 죽고 살아나면 같이 살아
있습니다. 소를 보자 눈물이 와락 솟는
날 것입니다. 그저 죽지 않으려 발버둥
걸 억지로 참고 “이 사람아, 소가 왜 그
치고 애쓰다보니 한 해가 갔습니다. 다
리 삐쩍 말랐나” 물으니 “세상에 그렇
시 봄이 되자 아버지도 그 지긋지긋한
게 입이 짧은 소 새끼는 처음 봤소. 뭘
초짐에서 놓여났습니다. 힘써 일했습니
줘도 잘 처먹어야 말이지. 그동안 먹인
다. 보는 사람마다 소 노릇을 못한다던
품값이나 주고 도로 가져가소” 하며 거
송아지는 버젓한 암소로 자라났습니
의 반말지거리를 합니다. 아버지는 너
다. 새끼를 낳기 시작합니다. 해마다 암
무 화가 나서 봉균이라 안하고 봉갱이
송아지를 낳습니다. 송아지가 커서 또
이놈 평생 놀고먹고 잘살아라 하며 소
새끼를 낳습니다.
를 몰고 왔습니다. 잘 먹이니 금세 살이
를 10마리 이상 늘려서 다수리 논을 사
올랐지만 불쌍해서 다시 남의 집에 보 내지 못했습니다.
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소가 점점 불어 납니다. 사람들은 우리 암소가 삐루갱 이가 다 파먹어 비실거리던 송아지라 는 걸 다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삐루갱이 암소는 네 마리로 불고 내가 갓난아기일 때 우리 집에 온 삐 루갱이가 다 먹었던 암소는 새끼를 낳
우리 집 암소는 새끼를 잘 낳는 소로
고 또 낳았습니다. 내가 초등학교 일학
소문이 났습니다. 새끼를 잘 낳으니 많
년이던 어느 가을걷이가 끝났을 때입
은 사람이 배냇소(소를 데려가서 먹이
니다. 배냇 소로 주었던 소도 돌아오고
고 돌보며 2년 안에 송아지를 낳으면
농어소로 주었던 소도 돌아 왔습니다.
송아지는 빌려간 사람이 갖고 소는 도
문푸래 꼭대기에 사는 나상호씨네는
로 돌려주는 제도)로 달라고 합니다. 황
암소를 배냇소로 데려가서 네 마리로
소는 농어소(큰 소를 데려가 농사를 지
불려 소를 삼부자가 몰고 왔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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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보았다고 합니다.
우리 송아지는 가족이기 때문에 생사
아버지와 어머니는 어떻게 하든지 소
전순예 1945년생 <강원도의 맛> 저
봉준호 감독의 영화 4편이 미국 명 문대 조지아공대 강의 교재로 사용 된다. 3일 미 교민매체 뉴스앤드포스트 에 따르면 조지아공대는 올해 4학 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고급 한국 어 강좌로 ‘한국영화: 봉준호 특집’ 을 개설했다. 수강생들은 지난해 5 월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 상한 영화 ‘기생충’(2019년), ‘살인 의 추억’(2003년), ‘괴물’(2006년), ‘
국인을 위한 4년 과정, 그리고 2013
마더’(2009년) 등 봉 감독의 대표작
년부터는 온라인 1학년 과정 등이
4편을 공부한다. 수강 신청은 이달
생겨났고 현재 정식 부전공으로 자
3∼10일이며 재학생이 아니더라도
리 잡았다. 이 학교에서 한국어 강
청강이 가능하다. 이 학교는 미 시
의를 담당하고 있는 김용택 교수는
사잡지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영화를 소재로 한국 근현대사 수
뽑은 ‘2020 미 대학평가 우수 공립
업을 하는 건 처음”이라며 “봉 감독
대’ 순위에서 5위에 올랐다.
이 황금종려상을 받고 아카데미 후
조지아공대 내 한국어 강좌는
보에도 올라 그 어느 때보다 학생들
2002년 한인 학생들의 주도로 시
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고 개설
작됐다. 이후 규모가 점점 커져 외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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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더 춥다. 때문에 날씨가 추워지면서 몸 구석구석이 쑤시고 아프다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요즘에는 팔이나 무릎 외에도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오십견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하지만 어깨 통증 을 무조건 오십견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3분 의 2 정도가 회전근개 파열이나 석회성 건염이라는 진단을 받기 때문이다. 20대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초월해 찾아오는 오십견과 그 밖의 어깨 통증, 더 이상 혼동하지 않도록 정확히 알고 치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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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오십견
기울결(肝氣鬱結), 갱년기(更年期) 등과 같
로는 팔을 뒤로 돌려 올리는 운동이 잘 되
1 오십견이란? 오십견은 일반적으로 어깨
이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지 않거나 이를 시작으로 견관절 회전과 관
근육이 굳어서 움직이기 힘들고 극심한 통
경우도 있다.
련된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 등
증을 수반하는 질환이다. 어깨 관절을 싸고
이 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회전근개의 장애로 인해 팔을 옆으로 들어
있는 관절낭이 오그라들어 문제를 유발하
것은 어혈이다. 여기서 말하는 어혈은 혈액
올리는 동작이나 앞으로 들어 올리는 동작
기 때문에 정확한 병리적 명칭은 유착성 관
순환이 잘 안 돼 혈이 굳어 뭉친 것인데 어
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한다.
절낭염이다. 발병하는 평균 연령이 주로 50
혈이 어깨 관절 주위에 모여서 관절을 굳게
통증은 낮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주로 밤
대이기에 오십견(五十肩)이라고 부르고 한의
하고 통증을 유발해 오십견으로 나타나는
에 나타난다. 야간통이 올 경우 가끔은 수면
학에서는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견비통(
것이다.
장애를 동반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바로 「
肩臂痛)의 부류에 해당한다. 또 병의 증상
현대의학에서는 오십견의 원인을 일종의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혈병(血病), 즉 오십
과 특징상 어깨가 얼어붙은 것 같다고 하여
노화현상으로 보거나 부상을 당해 오랜 시
견의 원인이 어혈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나
동결견이라고도 한다.
간 깁스를 해서 어깨를 움직이지 못하는 경
타내는 증상이다. 아울러 통증의 양태가 대
2 원인과 증상 한의학에 따르면 오십견은
우에 발병한다고 본다. 당뇨를 앓고 있을 때
부분 바늘로 찌르듯이 아픈 증상을 호소하
풍(風), 한(寒), 습(濕), 담(痰)의 사기(邪氣)
발병 빈도가 3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
는데 불통즉통(不通則痛)이라고 하여 이것
가 어깨 관절 주위 경락의 기혈순환을 막아
과도 있지만 대개는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
역시 오십견의 원인이 어혈이라는 것을 나
어혈(瘀血)이 형성되어 오장의 기능이 떨어
지 않았다.
타내는 증거이다.
지거나 체내 기의 부조화 현상으로 어혈이
오십견이 발병하면 크게 두 가지 증상으
3 치료 한의학적 치료로는 기본적으로 침
나 습, 담 등의 사기가 많이 생겨서 발병한
로 관절 운동장애와 통증이 수반된다. 관절
구를 이용해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한
다. 풍(風), 한(寒), 습(濕), 열(熱), 기체(氣滯),
운동장애는 전방거상, 외전, 외회전, 내회전
약으로 풍(風), 한(寒), 습(濕), 담(痰)의 등의
기혈허(氣血虛), 담음(痰飮), 음허(陰虛), 간
이 모두 어려운 경우를 뜻하지만 일반적으
사기(邪氣)를 물리치는 치료법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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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한약 처방시 어혈을 없애는 약물을 사
지만 과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
인 칼슘과 칼슘 흡수를 촉진시키는 식
는 것은 견갑하근 파열이고, 회전근개
용해 치료에 더욱 도움이 되도록 하며
로 일정 시간을 지켜 규칙적으로 실천
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D와
파열은 나머지 힘줄 세 개가 떨어지는
침구치료 이외에도 한약 약침요법을 병
하도록 한다.
K는 골 손실과 칼슘 배설량을 감소시
것을 말한다. 보통은 맨 위에 있는 것부
켜 골 밀도에 좋은 영향을 준다. 함께
터 먼저 떨어지기 시작하고 이후 극상
섭취했을 때 도움이 되는 비타민과 식
근, 극하근으로 진행되는데 극상근과
품은 다음과 같다.
극하근이 대부분 많이 떨어진다. 요즘
행해 기혈순환의 증가와 통증 감소에 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오십견 치료 및 예방에 좋은 음식
현대의학적 치료방법으로는 온열요
●한방차로는 오가피, 홍화씨, 우슬,
법, 체외충격파, 약물요법, 주사요법, 신
두충 등이 관절에 좋다. 해당 약재를 단
1 칼슘의 주요 급원 우유 및 유제품,
은 건강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초기에
경차단술, 수술요법 등이 있지만 현재
방이나 혹은 복합으로 물 1리터에 약재
멸치, 뱅어포, 뼈째 먹는 생선, 해조류,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극상
까지 시행된 임상연구에 의하면 오십
의 양을 20g 기준으로 맞춰 약한 불에
채소, 두부, 콩, 칼슘 첨가된 오렌지주스
근 파열에 해당한다.
견은 수술적 치료보다는 비수술적 치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
나 제과, 시리얼
료가 좋은 반응을 보인다.
루 3회 정도 차처럼 마신다.
4 예방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뽕나무가지는 어깨가 바늘로 찌르
2 비타민 D의 주요 급원 생선 기름, 달 걀노른자, 비타민 D 강화 식품 3 비타민 K의 주요 급원 녹황색 채소,
우선 오십견의 주원인인 어혈이 생기
간, 곡류, 과일
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은 확연히 구 별되는 증상을 나타낸다. 오십견은 어 깨 관절이 굳어서 관절운동의 장애가 찾아오면 굳은 정도에 따라 팔을 들어 올릴 때 완전히 팔이 올라가지 않는다. 하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장애를 보이는
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규칙적인 생
Part 2 회전근개 파열
활을 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오
팔이 90° 정도 올라가면 통증은 심하
십견의 큰 원인이 습담(濕痰)과 어혈이
1 회전근개 파열이란? 회전근개 파열
지만 강제로라도 올리면 끝까지 올라
기 때문에 평소 기혈의 소통이 잘되게
은 어깨 관절을 이루는 팔뼈 부위에 동
간다. 또 오십견은 어깨 관절이 굳으면
하기 위해 스트레칭 등 규칙적인 운동
그랗게 붙은 4개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서 팔이 뒤-옆-앞 순으로 굳어지지만
을 시행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반복적인 충격이나 마모
회전근개 파열은 굳는 순서가 형성되어
에 의해 찢어지는 질병을 말하며 한의
있지 않다. 오히려 팔을 앞이나 뒤로 돌
여성들은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 다. 손발이 냉한 사람은 더욱 조심해야
듯이 아플 때 달여서 마시면 좋으며, 수
학적으로는 견통(肩痛) 및 견관절통증
려 올리는 동작은 장애가 미비한 경우
하며 찬 음식을 적게 먹는 것도 오십견
세미 열매를 가루로 만들어 먹으면 어
(肩關節痛症) 부류에 해당한다.
가 많으며 대신 옆으로 올리는 동작에
예방에 도움이 된다. 체내에 굳어 있는
깨와 뒷목 주위가 뻐근하거나 결릴 때
2 원인과 증상 어깨는 구조상 앞에서
서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때 팔을
어혈이나 기혈의 소통이 잘 되지 않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부터 뼈 위로 네 개의 힘줄이 감싸고
옆으로 90°까지 들어 올리면 다시 힘없
막힌 경혈을 소통하기 위해서는 가끔
●골다공증에 대한 부담 완화를 위해
있다. 견갑하근이 팔 앞쪽에 붙어 있기
이 툭 떨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오십견
씩 찜질이나 온천욕도 도움이 된다. 하
서라도 평소 뼈와 관절의 주요 영양소
때문에 팔을 안으로 돌릴 때 장애가 있
은 굳은 팔이 더 이상 올라가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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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도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다. 뿐만 아니라 한 동작만 반복하기보
서 여기에 석회물질이 침착되어 염증
적인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 주변의 혈
3 치료 회전근개 파열은 파열 정도가
다는 다른 쪽도 풀어주는 운동을 해서
을 일으키게 된다.
액순환이 잘되도록 한다. 또 어깨 주변
약할 때는 침과 뜸 치료 이외에 반드시
어깨 근육 전체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3 치료 한방적으로는 석회화가 된 부
에 어혈을 조장할 수 있는 과로나 과
한약 약침요법을 통해 통증의 원인을
그러므로 어깨의 회전근개 파열 예방
위에 자침해 치료하며 자침한 부위에
음 등을 피하는 건강한 습관을 생활화
제거해야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한
을 위해서는 준비운동을 하고 한 동작
전기 자극을 주어 그 효과를 극대화하
해야 한다.
의학적으로 호전될 수 있는 정도인지
을 반복하는 것을 피하며 다른 동작을
아닌지를 판단하려면 5~7회 정도 침
같이 해주는 것이 좋다. 그래도 아프다
Mini Interview
시술을 받은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재활치료를 해
Q오십견은 평생 계속된다는 말이 있
증상이 호전되면 옆, 앞으로 올리는 동
야 한다.
던데 완치가 불가능한가요? 그렇지
작이 부드럽고 힘이 생긴다. 5~7회 정
않습니다. 오십견은 치료시기를 놓치지
도 침 시술로 호전이 없으면 힘줄의 파
Part 3 석회성 건염
않았다면 한방 침구치료 및 약침치료
열 정도를 정밀 진단해 수술 등의 치료
1 석회성 건염이란? 석회성 건염은 주
와 한약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등 적
를 받아야 한다.
로 30, 40대에서 잘 발생한다. 어깨를
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할 수 있는 질환
4 예방 무리한 운동을 삼간다. 예방을
자주 사용하게 되면 어깨 힘줄에 혈액
입니다.
위해서는 반드시 운동 전 스트레칭 등
공급이 줄어들어 석회나 돌이 생기면
준비운동을 시행하며 특히 여름이나
서 어깨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을 말
Q오십견은 병명에서 나타나듯 흔히
장마철 등 습한 날에 과격한 운동은 피
한다.
50대 이상의 나이 든 사람들에게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원인과 증상 대부분 퇴행성 변화로
기도 한다. 또 부항이나 약침치료를 통
만 나타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요.
자신의 컨디션을 잘 파악한 후 운동
인해 어깨 힘줄의 세포가 괴사하고 그
해 기혈순환을 더욱 원활히 해줄 수 있
30대인 저도 오십견 증상으로 고생하
을 시작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자신의
조직에 석회질이 침착해 발생한다. 이
다. 현대 의학적으로는 외래를 통해 부
고 있습니다. 아직 20대 후반인 제 여
몸에 귀를 기울여 관심을 가져야 한다.
후 힘줄로 가는 혈액 공급이 줄어들면
신 피질 호르몬과 주사 탐침요법, 체외
동생도 저와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
일상생활에서 반복 작업을 많이 하는
서 산소 분압이 떨어지고 힘줄 세포가
충격파 등의 치료법이 있다. 이러한 방
고요. 오십견은 나이와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 회전근개 파열을 앓는 경우
연골 세포로 변해 석회질이 침착해 통
법으로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 수술을
건가요? 질환이 주로 50대에 많이 와
가 많은데 이때는 적당한 휴식을 취하
증을 일으키게 된다. 한의학적으로는
통해 석회물질을 제거한다.
서 오십견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요즘
는 것이 우선이고 업무를 할 때도 계
회전근개에 퇴행성 변화가 생기면서 회
4 예방 평상시 어깨에 부담을 주는 구
에는 컴퓨터 앞에 한 자세로 앉아 있는
속 진행하는 것보다 50분 정도 일한 후
전근개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혈액 공
부정한 자세나 턱을 내밀어 목과 어깨
경우가 많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10분 정도 중간 휴식시간을 가져야 한
급이 원활하지 못해 어혈이 축적되면
에 과부하를 주는 자세를 피하고 지속
않아 20, 30대 젊은 층에게도 발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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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오십견 자체
형외과에 가서 물리적인 치료들을 받
보여 전체적으로 1, 2년이면 자연적으
견은 어깨를 너무 많이 써도 오지만 너
가 퇴행성에 대한 부담을 안고 나타나
아야 하는 건지 아니면 한의원을 찾
로 회복됩니다. 이러한 통증의 경감 단
무 사용하지 않아도 발생할 수 있습니
는 것이기에 나이와의 상관관계가 어
아 침을 맞는 것이 좋은지 고민입니
계는 서로 중첩되고 짧아집니다. 그러
다. 수영은 그 중 어깨를 너무 쓰지 않
느 정도 있기는 하나 반드시 50대에만
다. 빠른 시간 안에 더 큰 치료 효과
나 엄밀하게 검진해보면 적지 않은 예
아서 발생한 오십견에 좋습니다. 운동
나타나는 병은 아닙니다.
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은데요.
에서 관절 운동 제한이 남는다고 합니
은 자신의 체력, 근력과 몸 상태를 고
양학과 한방 의학 중 무엇을 선택하
다. 다만 관절 운동 제한이 일부 남아
려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Q 50대 주부입니다. 5개월 전에 오십
는 것이 좋을까요? 한의원에서는 침치
도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가 크고, 대
운동이라도 무리하면 좋지 않다는 것
견 진단을 받고 이후 물리치료, 침, 운
료뿐만 아니라 부항치료 등 한방물리
부분 노령에 접어드는 환자들로 활동
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반드
동, IMS치료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다
치료와 함께 약침요법과 한약 복용까
이 줄어들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운동
시 수영 전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최
동원해보았지만 전혀 효과가 없습니
지 개인적인 체질에 맞추어 맞춤 치료
제한은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자각 증상
대한 풀어준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습
다. 현재 고통이 너무 심해 밤에 잠을
를 할 수 있기에 치료에 있어 보다 효과
도 심하지 않아서 완전 치유된 것으로
니다.
못 잘 정도인데요. 팔을 조금만 비틀
적입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가벼
아는 환자가 많습니다. 모든 환자가 이
어도 아파서 설거지와 빨래도 못할 지
운 침치료와 약침치료만으로도 호전될
러한 자연 치유 경과를 밟는 것이 아니
Q 석회성 건염으로 수술을 받고 얼
경입니다. 주위에서 체외충격파 치료
수 있으나 증상이 심하다면 한약을 복
고 일부에서는 통증과 관절 운동 제한
마 전에 퇴원했습니다. 그런데 퇴원 이
가 효과가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용하며 보다 근원적인 치료를 통해 완
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후에도 통증이 지속됩니다. 수술이 잘
체외충격파 치료는 어떤 건가요? 다
쾌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구조적인 문
른 치료방법들에 비해 효과가 큰지 궁
제로 수술을 요하지 않는다면 한방치
Q 오십견 치료에 수영이 좋다고 들었
않는지 속상합니다. 만약 이러한 통증
금합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법은 체외에
료를 통해 체질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습니다. 수영이 정말 효과가 있나요?
이 정상적인 것이라면 수술 후 어느 정
서 충격파를 통증이 있는 주위 병변에
보다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어떤 운동이 오십견을 예방
도 후에 통증이 사라지는 것인가요? 일
하고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지
반적으로 2~4주 사이에는 없어지는 것
가해 혈관 재형성을 돕고 인대나 근, 건
못된 걸까요? 왜 이렇게 통증이 가시질
및 그 주위 조직과 뼈의 치유 과정을
Q 오십견으로 인한 후유증이나 합병
알고 싶습니다. 수영은 팔을 상하로 움
이 일반적이지만 석회성 건염 수술 후
자극하거나 재활성화시켜 그 결과 통
증은 없나요? 흔히 3, 4개월에 걸쳐 통
직이므로 어혈로 딱딱하게 굳은 오십
에도 아직까지 통증이 있다는 것은 수
증 감소와 기능이 개선되는 방법으로
증과 관절 운동 제한이 진행되다가 다
견 치료를 위한 운동으로 권장할 만합
술 후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 즉, 오십견
일정 부분은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습
시 3, 4개월에 걸쳐 통증이 점차 가라
니다. 단, 한성으로 생긴 오십견은 찬물
이 생겼을 가능성, 어깨 주변 근육의 근
니다.
앉으면서 관절 운동 제한만이 약간 남
이나 겨울에 수영을 하면 어깨 주변을
막통 증후군, 목 디스크 혹은 다른 신
습니다. 하지만 그 후 3, 4개월 동안 관
더 차고 단단하게 만들어 증상이 심해
경 이상의 가능성, 기타 다른 동반 질
절 운동 제한도 점차 회복되는 양상을
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오십
환 등을 염려해볼 수 있습니다.
Q오십견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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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건강 상식 워서 쉬면 영양소가 지방으로 금세 바뀌므로 주의해 야 한다. 이용제 의학교수는 "실제로 밥을 먹고 난 다 음 시팅타임(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대사증후 군 위험이 커진다"며 "누워서 쉬는 게 특히 나쁜데, 위산이 역류해 위식도역류증 등 위장병까지 생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비만,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 들은 일반인보다 포도당이 더 빨리 지방으로 변환되 므로 식사 후 꼭 걸어야 한다. 이용제 교수는 "이들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이 커 포도당이 금세 저장된다"며 "당뇨병 환자는 식사 후 산책이 혈 당조절에 도움 되므로 걷는 게 권장된다"고 말했다. 살 빼는 데 좋다고 지나치게 움직여서는 안 된다. 운 동량이 너무 많으면 위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기 때문이다. 이용제 교수는 "위장으로 가야 할 에너지 밥을 먹은 다음에는 쉬는 대신 산책을 하자. 식사 후
분해한다. 이 과정에서 음식의 영양소들은 한 번 더
가 감소하면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다"며 "햇빛을 받
걷기는 우리 몸에 쌓이는 '지방량'을 줄이는 효과가
쪼개져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 등으로 만들어진다.
으며 20~30분 정도 천천히 산책하는 게 가장 좋다"
있기 때문이다. 식사를 하면 위장에서는 음식을 잘게
문제는 포도당이다. 반대로 식사 직후 바로 앉거나 누
고 말했다. 가면서 호흡을 전담하는데, 이때 숨 쉬는 쪽의 하비 갑개가 같이 부푼다"고 말했다. 감기에 걸리면 하비갑 개가 부풀어올라 콧구멍을 완전히 막아 숨쉬기 힘들 어질 수 있다. 반대로 하비갑개가 부풀지 않은 콧구멍 으로 숨을 쉬면 코가 뻥 뚫린 느낌이 든다. 감기 등 원인으로 콧구멍이 급성으로 막힌 사람은 감기를 치료하면 증상이 사라진다. 박일호 교수는 " 코가 막힌다고 지나치게 풀면 중이염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특히 코막힘 완화제는 자율신경 계를 마비시키기 때문에 5일 이상 남용하면 약물 유 발성 코막힘이 발생할 수 있어 사용을 주의해야 한 다"고 말했다. 감기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코막힘 증
감기에 걸리면 유독 한 쪽 코만 막히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크기를 늘리거나 줄여 체내에 들어오는 공기
상이 심하다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박일호
왜 그럴까. 이는 콧구멍을 번갈아 사용하며 숨쉬는
의 ▲온도 ▲습도 ▲먼지 등을 조절한다. 고려대구로
교수는 "알레르기성·직업성·노인성 비염 때문인지, 코
방법과 연관이 있다. 콧구멍 안쪽에는 필터링 역할을
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박일호 교수는 "숨쉴 때
구조가 비대칭인지 등 상태를 자세하게 검사받아야
하는 '하비갑개'라는 동그란 부위가 있다. 하비갑개는
오른쪽과 왼쪽 콧구멍이 3~4시간 간격으로 번갈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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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고창신(法古創新)의 은은한 지혜입니
곱게 늙어가는 이들을 만나면 세상이
망밖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늙
롭습니다.
다. 보수이니 진보이니 하는 어설픈 잣
껍데기 진보보다 더 앞선 깨우침, 입
대를 들고 함부로 폄훼의 혀끝을 놀릴
술의 개혁보다 더 싱그러운 에너지가
수 없습니다.
삶의 물길에 풍성하게 출렁입니다. 겉
연면히 흘러온 역사의 가치, 애환(哀
은 낡아가도 속은 날로 새로워지는 것
歡)의 삶 속에 켜켜이 박힌 연륜의 무
이 아름다운 늙음이요, 겉이 늙어갈수
게를 ‘참을 수 없는 젊음의 가벼움’으로
록 속은 더욱 낡아가는 것이 추한 늙
감히 비웃지 못합니다. 젊은 나이에도
음입니다.
낡은 마음이 있습니다. 도그마에 사로
“해 아래 새것이란 없다. 이미 있었던
잡힌 젊음, 현란한 이벤트에 넋이 빠져
것이 훗날에 다시 있을 것이며, 지금 있
우상의 상징 조작에 스스로를 묶어버
는 것이 옛적에 있었고 장래에 있을 것
린 젊음, 오래 묵혀진 삶의 지혜에 두
도 이미 있는 것이니, 신은 지나간 것
귀 꽉 막아버린 젊음이라면, 나이는 젊
을 다시 찾는다.”(구약 전도서) 지혜로
었어도 낡은 인격입니다. 자유를 갈구
운 연륜의 가르침입니다.
하면서도 자유로부터 도피하는, 한갓
기껏해야 시대의 한 단면을 서로 찢어
정신적 노예에 지나지 않습니다. 경직
피 터지게 영역 다툼하는 보수와 진보
된 분별의 이념에 묶이면 한 발짝도 앞
의 칼날들을 유장(悠長)한 역사의 물
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줄기는 한낱 웃음거리로 휩쓸어갈 따
음이 곧 낡음뿐이라면, 삶은 곧 죽어감
막히고 닫힌 젊음이나 낡고 닳아빠진
름입니다. 어제의 진보가 오늘의 보수
늙음 속에 낡음이 있지 않고 이채로
에 다름 아닙니다. 낡은 것 꼭 거머쥔
늙음에게는 진보도 보수도, 개혁도 전
로 쇠락하고, 오늘의 보수가 내일엔 개
운 새로움이 있습니다. 험한 한세상 곱
주먹을 종내 펴지 못해 너저분한 구멍
통도 모두 허위의 우상일 뿐입니다.
혁의 새 날갯짓을 하다가 어느새 다시
디곱게 살아온 이들은 늙어도 낡지 않
에서 손을 빼내지 못하는 노추(老醜),
우상이 약속하는 자유 속에는 흐려
금 끝 모를 수구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습니다. 늙음과 낡음은 글자로는 불과
세차게 불어오는 시대의 새 바람을 눈
진 노안(老眼)이나 철없이 젊은 눈이
것을 역사의 눈길은 숱하게 지켜봐 왔
한 획의 차이밖에 없지만, 그 품은 뜻
질끈 감고 애써 거스르는 어리석음… ‘
쉬 알아채지 못하는 새로운 억압 장치
습니다. 아니, 지금도 슬픈 눈으로 바라
은 남북의 극지(極地)만큼이나 서로 멉
수구(守舊) 먹통’이라 조롱당해도 쌉니
의 속임수가 감춰져 있습니다. ‘늙어도
보고 있습니다. 역사를 들먹이되 역사
니다.
다. 늙은 나이에도 젊은 마음이 있습니
낡지 않는 삶’은 나날이 신선합니다. 몸
를 알지 못하는 서로의 덧없는 삿대질
다. 옛것과 새것을 한품에 아우르는 법
은 늙어도 마음과 인격은 날마다 경이
을….
참 고와 보입니다.
늙음과 낡음이 함께 만나면 허무의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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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나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는데 참 무던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2. 식사 때마다 며느리 칭찬하기 식사 때가 되면 어머니는 ‘이렇게 맛있은 음식을 차 려주어 고맙다’는 말을 빼놓지 않는다. 특히 아내가 별식을 준비하면 요리 솜씨가 너무 좋다고 몇 번씩 이 야기하기도 하고, 식사 후 혼잣말처럼 ‘잘 먹었습니다’ 라고 정중하게 사의(謝意)를 표하기도 한다.
3. 규칙적인 생활과 혼자서 잘 지내기 주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평일 저녁 시간은 어머 니 혼자 지내고 있다. 아내가 낮에 준비해 놓은 저녁 도 어머니 혼자서 먹는다. 어머니는 아침 6시에 일어 나 기도로 하루를 열고, 오전에는 신문과 책을 본 후 저녁 6시가 되면 삼종기도 및 저녁기도를 하고, 8시 뉴스를 본 후 9시 30분이면 잠자리에 드는 규칙적인 생활을 16년째 하고 있다.
4. 며느리 다독거리기 어쩌다 부부싸움을 하면 아무리 소리를 낮추어도 어머니가 감각적으로 눈치를 채는 것 같다. 우리가 부 부싸움 하고 난 다음 날이면 어머니는 황급히 집 앞 은행으로 간다. 그리곤 적지 않은 현금을 찾아 아내 손에 쥐여 주면서 “얘야, 힘들지. 원래 시어미든 남편 이든 다 힘든 존재다. 그러니 봉사한다고 생각하고 네 10년을 어머니와 같이 살다 1년 전 분가한 50대의
머니가 집에서 얇은 잠옷을 입고 있는 것을 발견한
가 많이 이해해 주렴”. 어머니가 준 돈을 나에게 보여
친구 부부가 있다. 나름대로 오랜 기간 어머니를 모셨
다든지 말일세”. 이러한 상황이 생기면 어머니에 대
주면서 빙긋 웃고 있는 아내를 보면서 앞으로 용돈이
는데 왜 분가하게 되었는지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더
해 연민과 죄송한 마음을 가지게 되고 ‘조금 더 잘해
필요하면 일부러라도 부부싸움을 할까 생각 중이다.
이상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것이 지치고 힘이 들어서
드려야겠다’라고 마음을 다잡고 지내야 오랜 동거가
라고 한다. 내 친구는 심성도 착하고 효자였는데 오히
쉽다는 것이다.
5. 상대방에 대한 장기적 전략
려 이것이 문제의 발단이 되었다. 옛말에 ‘긴 병에 효
부모님마다 성격이 달라 친구 어머니의 예가 나의
아내가 긴히 할 말이 있다면서 나에게 귓속말로 “어
자 없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긴 병뿐만 아니라 부모
어머니와 일치하지 않지만 나름대로 조언을 새겨들
머니가 어제 나를 부르시더니, 내가 죽으면 내 명의로
님을 오래 모시는 것도 효자로 남기 어려운 모양이다.
었다. 우리 부부의 경우 어머니 모시기가 친구 부부
된 이 아파트 너에게 주마. 다른 자식들도 모두 동의
친구 부부는 정성껏 어머니를 모셨는데 어머니가 점
에 비해 쉬울 것이라는 기대는 했었다. 다소 의존적
했다”라고 들뜬 목소리로 어머니 말을 전하길래, 나
점 이러한 것에 익숙해지면서 부부의 효심을 당연시
이고 고집이 센 친구 어머니에 비해 80대 후반의 나
도 귓속말로 “여보 정신 차려. 잘못하면 당신이 먼저
하더라는 것이다. 그러다가 몇 번 소홀히 대했더니 험
의 어머니는 그 연세에 보기 드물게 객관적이고 독립
죽어”라고 속삭여 주었다. 아내가 몸이 조금씩 약해
한 말씀을 쏟아내 본인과 아내에게 마음의 상처가
적이다. 직장 생활도 오래 했고 은퇴 전에는 사회복지
지는 것 같아 걱정이다. 나의 어머니는 전형적인 장수
되어 결국 분가를 했다고 한다. 다행히 어머니는 70
기관의 기관장으로 리더십을 가지고 직원들을 이끌
(長壽) 타입이다. 외할머니도 95세까지 사셨으니 어
대 후반이지만 경제력도 있고, 직접 차를 몰고 다닐
었던 경험도 있어 아내와도 이야기가 잘 통할 것 같
머니의 천수는 100세를 훌쩍 넘길 것이다. 나의 설명
정도로 건강하고, 주변에 친구도 많아 아직 혼자 생
았다.
에 아내는 “듣고 보니 그러네. 역시 어머니는 긴 안목
활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또한 어머니
어머니가 사려 깊은 분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
가 독립생활이 가능하기에 친구 부부도 분가를 결정
만 막상 살림을 합쳐 함께 살 생각을 하니 막연한 걱
했을 것이다.
정이 앞섰다. 그러나 같이 살아보니 나의 걱정은 기우
을 가진 탁월한 전략가야”. 우린 둘이 웃었다.
6. 보상심리를 넘어선 믿음
그 친구는 어머니와 동거를 시작하는 나에게 다음
였고 어머니는 ‘함께 잘 사는 법’의 지혜를 유감없이
어떤 상황에서도 어머니가 우리에게 섭섭해하지 않
과 같이 조언하였다. “매 순간 너무 잘해 드리려고 무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오랜 사회생활을 통해 터득한
는 근본적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섭섭함은 무엇을
리하지 않는 것이 좋네. 무리하기 시작하면 자네나 자
것 같다. 물론 모든 면에서 어머니가 긍정적인 것은
해 주었다는 것에 대한 보상심리에서 온다. 부모가
네 아내가 금방 지치게 되고 마음의 상처도 받게 되
아니지만 몇 가지 어머니의 ‘함께 잘 사는 법’ 지혜를
자녀에게 이제껏 해 주었던 것도 마찬가지 일 수 있
네. 오히려 약간 죄송한 마음을 갖고 사는 것도 나쁘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다. 신앙심이 강한 어머니는 베푼 것에 대한 대가를
지 않네. 예를 들어 집에 조금 일찍 들어와 저녁을 차 려 드릴 수도 있었는데 밖에서 게으름을 피웠다든지,
사람인 자녀에게서 찾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믿는 하
1. 불평하거나 섭섭해하지 않기
부부끼리 외식을 했는데 어머니는 집에서 혼자 식사
어머니는 웬만해서는 불평하거나 섭섭함을 표현하
를 하는 경우라든지, 날씨도 쌀쌀해지는데 여전히 어
지 않는다. 내가 보기에 어떤 상황은 조금 불편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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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님이 하늘나라에서 대신해 줄 것으로 굳게 믿고 있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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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영어
1111. We didn't have much trouble solving the problem.
( 우체국이 어디에 있는지 말해 줄 수 있습니까? )
( 우리는 그 문제를 푸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
1122. I want to know when she will be back.
1112. Who answered this question? ( 누가 이 질문에 대답했습
( 나는 그녀가 언제 돌아올지를 알고 싶습니다. )
니까? ) 1113. What does she do in the evening? ( 그녀는 저녁에 무엇 을 합니까? ) 1114. What happened yesterday? ( 어제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 까? ) 1115. Which is larger? ( 어느 것이 더 큽니까? ) 1116. Who is he talking to? ( 그는 누구에게 말을 하고 있습니 까? )
1123. I don't know how many books he has. ( 그가 얼마나 많은 책을 갖고 있는지 나는 모릅니다. ) 1124. I know who sent me this letter. ( 나는 이 편지를 누가 나에게 보냈는지 알고 있습니다. ) 1125. I don't know if he locked the door. ( 나는 그가 문을 잠궜 는지 어떤지를 모른다. ) 1126. Can you tell me if he came to Korea yesterday? ( 그가 어제 한국에 왔는지 어떤지 말해 줄 수 있습니까? )
1117. He has never seen a tiger. ( 그는 호랑이를 본 적이 없다. )
1127. I doubt if he got up at six this morning.
1118. Do you know what he wants? ( 당신은 그가 무엇을 원하
( 나는 그가 오늘 아침 6시에 일어났는지 어떤지 의심스럽습니다. )
는지를 알고 있습니까? )
1128. Tell me if he can play soccer.
1119. Please tell me who bought the pen.
( 그가 축구를 할 수 있는지 어떤지 내게 말해 주시오. )
( 누가 그 펜을 샀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
1129. Who do you think he is? ( 당신은 그가 누구라고 생각합
1120. Do you know what he was doing there?
니까? )
( 당신은 그가 거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알고 있습니까? )
1130. Where do you think he went yesterday?
1121. Can you tell me where the post office is?
( 당신은 그가 어제 어디에 갔다고 생각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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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에세이 설거지해줬는데 핀잔받는 나, 억울하다 억울해 아휴~! 난 몰라. 이걸 설거지라고 해놓은 거야? 여기 그릇에 기름때가 그냥 남아 있잖아. 그리고 세제를 무조건 많이 묻힌다고 그릇이 깨끗이 닦아지는 건 아니라고 수십 번도 더 얘기했는데 왜 남자들은 하나같이 못 알아듣나 몰라! 당신, 손목 아픈 아내 도와준다는 생각일랑 버리고 이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라는 주인의식으로 좀 성의 있게 해봐요.” 손목 관절염으로 밥 먹은 설거지에서 은퇴한 마누라는 오늘도 예외 없이 주방 싱크대 앞에서 앞치마를 입고 어정쩡하게 서 있는 나에게 훈시 조의 핀잔을 퍼붓는다. 세상 여자들은 아니, 내 마누라 여자는 왜 가슴속에서 터져 나오는 말을 다듬지도 않고 바로 쏟아내는 것일까? "어머~! 정말 그릇이 반짝거리네. 그런데 저 그릇 하나가 왜 심술을 부렸지? 당신 욕보이려고 얼루기가 지워지지 않았나 봐. 망할 넘!" 이렇게 슬쩍 돌려가면서 예쁘게 말했어도 내 가슴은 이렇게 벌렁벌렁 뛰진 않았을 텐데…. 마누라의 아픈 손목으로 손수 팔 걷어붙이고 나선 나, 남편은 참으로 서운하기 짝이 없는 말이다. 그러지 않아도 점점 나이 들어 울적한 마음인데 마누라의 말 폭탄에 가슴 넓은 남자는 오늘 아침도 예외 없이 꾹꾹 눌러가며 참느라고 애쓴다. 마누라야! 당신과 같이 늙어가는 인생인데 조금 봐주면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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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만달러 이상의 현금거래가 있을
으로 신고해야 하는데, 선의의 피해자
을 파일해도 된다. 현금을 지급하는 상
시 금융기관이 세무당국에 신고해야
도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규정에
대방이 의심스럽다면 국세청 범죄조사
사업이나 이윤추구와 같은 경제활동
한다는 규정은 익히 알고있다. 그런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자.
과 (Criminal Investigation Division)
으로 볼수 없는 거래는 신고대상이 아
로 전화를 해주기를 정부당국은 당부
니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와 상관없이
하고 있다.
개인이 소유하고 있던 자동차를 판매
려운 것 또한 사실이다.
데, 은행이나 금융회사가 아닌 일반
1만달러 이상의 현금을 수취하게되면
인이나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도 만달
양식번호 8300을 작성해서 수취한 날
러 이상의 현금거래를 세무당국에 신
로부터 15일 이내에 국세청에 신고해
이렇게 신고된 양식 8300에 기록된
하고 1만달러를 받았다면 이는 신고대
고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야 한다. 한번에 1만달러가 되지 않는
상대방에게 신고자는 이듬해 1월31일
상이 아니며, 미국 본토와 미국령을 벗
다 하더라도 동일인이나 한 사업체로부
까지 이 사실을 서면이나 이멜등의 방
어나서 발생한 현금거래 또한 신고대상
답: 전 미연방 하원의장의 이야기다. 1
터 여러번에 걸쳐서 분할납부 형태로
법으로 알려줘야 한다. 또한 이 기록을
이 아니다.
만달러 이상의 현금 거래가 정부당국
현금을 받았는데 12개월동안 받은 금
신고자는 공지했다는 근거로 보관을
에 신고된다는 규정을 피하기 위해서,
액의 총합이 1만달러가 넘는다면 역시
해두기 바란다.
수년에 걸쳐서 거액의 현금을 분산 인
8300을 통해서 신고해야 한다. 여기서
양식 8300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현금
신고해야 하지만, 만약 신고하지 않을
출하다가 적발되었다. 밝힐수 없는 곳
현금이라 하면 통상적으로 말하는 현
으로 지불한 사람이나 사업체의 택스
시에 부과될수 있는 벌금은 다음과 같
에 그 현금이 사용되었음은 어쩌면 너
금 지폐와 동전뿐만 아니라 머니오더
아이디가 필요하다. 개인이라면 소셜번
다. 수취한 현금의 총합과 2만5000달
무 당연하지 않을까. 의회 최고의 권력
(Money Order), 여행자수표, 자기앞수
호 혹은 납세자번호 (ITIN)를, 사업체
러 중에서 큰 금액이 벌금으로 부과되
자였던 정치인도 이런 단순한 법과 규
표 (Cashier’s Check) 등을 포함한다.
라면 고용주번호 (EIN)를 입력해야 하
며, 의도적으로 양식 8300을 누락시켰
정을 피해 갈 수는 없기에 주의를 상기
예를 들어보자. 보석상에서 손님에
는데, 만약 상대방의 택스 아이디를 모
을 경우에는 개인은 최대 25만달러, 법
게 반지를 팔고 6000달러 현금을 받
를때에는 반듯이 물어보아야 한다. 바
인은 최대 50만달러까지 벌금이 부과
마약, 밀수, 혹은 불법도박 같은 범죄
았는데, 동일한 손님이 24시간 이내
로 이부분이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어
되고5년 감옥형에 처해질수도 있다.
행위에 거액의 현금이 거래된다는 것
에 다시 와서는 목걸이를 구입하면서
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따라서, 이런
5000달러를 Cashier’s Check로 지불
범죄를 예방하고 검은 돈의 흐름을 파
했다면, 그 보석상은 두개의 거래를 하
악하기 위해서 현금거래 신고를 법을
나로 간주하고 1만달러가 넘기 때문에
통해서 의무화 하고 있다. 금융기관 뿐
IRS에 신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1만달
만 아니라 사업이나 경제활동을 통해
러가 넘지 않는 현금거래 일지라도 의
서 1만달러 이상의 현금을 받는 모든
심스러운 (Suspicious) 거래라는 판단
사람과 단체는 국세청 (IRS)에 의무적
이 선다면 금액과 상관없이 양식 8300
시킬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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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설명한 양식 8300의 작성 을 통해서 현금거래의 사실을 IRS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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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에 미주 지역에서 목회를 하는
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동기들 중 가
습니다. 그리고 논문 끝에 간략한 소감
를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오늘날 현
동문 목회자들이 작은 잔치를 열었습
장 나이가 어렸고, 일반 대학을 마치고
을 적어주셨습니다.
대 교회는 세상을 향한 복음적 사명을
니다.
온 터라 신학교의 분위기가 많이 생소
“교회가 문화운동의 주체가 될 만큼
이해하고 감당하고 있는 것일까요? 멀 리 사명을 바라보지만 가까이 수많은
인격적일 수 있을까요?”
저의 나이 기준으로 위로 10년, 아래
했습니다. 동기 형님들은 그때부터 이
로 5년 정도 신학대학원에서 공부를
미 ‘영빨’ 충만한 목회자들처럼 보였습
3년 간 신학교에서 공부를 하면서 수
문제들에 걸려서 늘 넘어지고 깨지는
했고, 미주 지역에서 목회를 하고 있
니다. 한번도 신학교에 제대로 적응한
많은 질문과 대답을 들었을텐데... 이보
목회를 하면서 이제 막 신학교의 문턱
는 30-40명 정도의 목회자들이 자의
적 없이 지나갔던 3년.... 있는 듯 없는
민 교수님이 제게 남기신 이 질문은 학
을 벗어나는 제자에게 주셨던 교수님
가 아닌 타의로 은퇴를 하고 미국에서
듯 겨우 학교생활을 마칠 때가 되었습
교를 졸업하고 난 이후 제가 교회를 섬
의 질문을 기억합니다. 교회와 목회와
여생을 보내고 계신 두 은사 교수님을
니다. 논문을 써야했습니다. ‘교수님들
기면서 대답해야 할 중요한 질문이 되
청년 목회자에 대한 기대를 품고 던지
모시고 사은회를 열었습니다. 초기 의
이 내가 가진 생각을 논문으로 제출
었습니다. 저는 교수님이 주신 질문
셨던 질문, 그러나 척박한 현실과 만만
논 단계부터 함께 일을 준비했지만 멀
하면 이해해 주실까...? 통과될 수 있을
을 교회에 대한 ‘기대(期待)와 회의(懷
찮은 세상과 연약한 제자의 모습에 대
리 LA에서 열리는 관계로 참석하지는
까....?’ 괜한 걱정을 하면서 당시에는 조
疑) 사이’로 이해했습니다.
한 회의를 품고 주셨던 질문.... 기대와
못했습니다. 다만 기념 문집을 만들면
금 독특한 제목의 논문을 제출했습니
교회의 본질에 대한 청년 목회자의 기
회의 사이에서 너무 넘치는 열정으로
서 교수님들에 대한 제자들의 추억을
다. ‘지역사회 문화운동 주체로서의 교
대(期待)와 교회의 현실에 대한 신학자
빨리 지치지 않기를, 힘들고 어려운 목
써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한 교수님에
회’라는 제목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의 회의(懷疑)가 짧고 부족한 논문을
회적 현실에 너무 쉽게 낙심하지 않기
대한 저의 기억을 보냈습니다. 기독교
저의 논문을 지도해주신 분은 이보민
앞에 두고 질문으로 만났다고 생각했
를 염려하고 격려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윤리학을 강의했던 이보민 교수님입니
교수님이었습니다.
습니다.
오늘날 스승이 없는 시대에 제자에게
다. 그 글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
논문을 돌려받았습니다. 뜻밖에 좋은
학교를 졸업하고 20년 가까이 미국
평생 고민해야 할 중요한 질문을 주신
다. 제목은 ‘기대(期待)와 회의(懷疑) 사
점수를 주셨습니다. 어떤 평가를 해주
에서 이민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저의
이보민 교수님께 마음 깊은 감사를 드
이’입니다.
셨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자세히 읽으셨
고민은 여전히 ‘지역과 시대’에 있습니
리면서 곧 만나 뵙고 다시 인사를 드리
1989년 봄, 신학교에 들어섰습니
는지 논문 중간 중간에 빨간 밑줄들을
다. 교회가 뿌리내린 지역과 교회가 숨
려고 합니다. 좀 더 건강하시기를 바라
다. 다소 어이가 없기도 하고, 막막하기
쳐주셨고, 중간중간 코멘트도 해주셨
쉬는 시대 속에서 우리의 믿음과 교회
고, 평강과 은혜를 더불어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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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는 순식간에 둥그렇고 붉은 해가 솟구쳐 오르 며 모든 생명체에 에너지를 토해내기 시작하였다. 해 가 질 때나 솟아오를 때에는 항상 먹먹하다. Gatlinburg 로 들어오는 길에 이르도록 아침 식사 를 할 마땅한 식당이 없어서 유명한 Pancake Pantry 식당으로 갔다. Smoky Mountain 지역에는 수 많은 pancake 식당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 으로 1960 년에 식당 문을 열었으며 건물 모양도 매 우 특색있게 지었고 아기자기하고 고풍스러운 분위 기의 상점가 초입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벌써 이른 아 침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식당 입구에도 몇 사람이 줄지어 서 있었다.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바로 테이 블에 앉을 수 있었는데 다 함께 앉지를 못하고 3~4 명이 나뉘어앉았지만 커다란 식당 안은 빈틈 없이 꽉 찼다. 30 여 가지가 넘는 pancake 메뉴 가운데 blueberry 가 들어간 pancake 과 sausage 를 곁들 여 주문하였으며, 차가운 새벽 공기를 맞은 후에 마 시는 따끈한 커피의 맛은 매우 좋았다. 엄청나게 많
Shenandoah & The Great Smoky Mountain 상당히 긴장이 되었다. Cosby 에서 시작되는 동쪽 지 은 손님을 맞으면서도 약간 나이든 웨이트레스들의 역 Foothill Parkway 경관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능숙하고 친절한 써비스 덕에 National Park, Blue Ridge Parkway < 11월7일 > 아침 6시58분에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
일출을 보기 좋은 장소를 눈여겨 찾았는데 역시 가
빈틈 없이 항상 잘 흘러간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식
해 4시 30분에 맞추어 놓은 alarm 소리로 잠을 깨
장 좋은 자리는 제일 높은 곳 이었다. 넓직한 주차장
당은 오로지 현금 만을 받으며 우리가 맛있는 식사
서 조심스럽게 아래 층으로 내려가던 나는 깜짝 놀랐
과 시멘트로 잘 포장된 sidewalk 이 일출 구경을 하
를 마치고 나온 시간이 9시 무렵인데 기다리는 사람
다. 모두들 벌써 일어나서 준비에 한창이었다. 예정대
러오는 사람들 편의를 위해 마련되어 있었고 누군가
들의 줄은 약 30 m 에 이르고 종업원 2명이 바깥에
로 정확하게 5시30분에 출발하여 달리는 깊은 산간
sidewalk 에 예쁜 꽃 그림을 그려 놓아서 이른 아침
서 번호표를 나누어 주면서 편의를 제공하고 있었다.
지역의 이른 새벽 공기는 더 없이 상쾌하였으나 매우
의 쌀쌀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주었으며, 우리 외에도
동화 속의 상점들이 있는 The Village 를 약 1시간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예상과는 달리 의외로 많은
2~3 대의 차량이 와 있고 전문 사진 작가 한 명이 삼
자유 시간을 갖고 둘러보았고, 이 곳 Gatlinburg 지
차량들이 일터로 가기 위해 바쁜 모습들이었다. 아직
발이를 걸어 놓고 주의를 기울여 마음에 드는 장면을
역에는 옛부터 밀주를 많이 만들었는데 지금도 많은
은 어두움이 깊게 깔린 산골 길이어서 shoulder (도
찍기에 몰두하고 있었다. 해뜨기 30분 전. 저 멀리 산
Moonshiner 라는 밀주 판매점들이 손님을 맞고 있
로 옆 공간) 가 없고 도로 폭이 매우 좁아 매우 조심
자락과 맞닿은 하늘 부분에 약간의 여명이 비추기 시
으며 깊은 산 안에는 전문적으로 도토리 등을 원료
스러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차들이 속도를 낸 채 달
작하다가 점점 더 붉은 색이 강해지면서 더 넓직하게
로 하는 지방 특유의 고품격 위스키를 담가서 판매
려오고 특히나 커다란 트럭들이 쏜살같이 지나쳐서
물들인다. 마침내 아기 손톱 만큼 솟아오르기 시작
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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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다화(山茶花)가 동백이 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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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식물이지만 나무의 종류가 비슷해서 중국
동백(冬柏)은 한자어지만 우리나라만 쓰는 이
과 일본에서도 이름을 혼용해서 쓴다. 동백으
름이다. 동백을 중국에서는 산다화라 부르고,
로 치되 토종 동백과 구별하기 위해 ‘애기동백’
일본은 동백의 이름으로 ‘춘(椿)’ 자를 쓴다. 동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정식 이름은 아니지만
백에 ‘차 다(茶)’ 자를 쓴 건 이파리가 차나무
다들 그렇게 부르고, 그렇게 들으니 여기서도
잎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백은 차나
산다화도 동백이라 부르기로 한다.
무 과(科)다. 동백잎을 차로 끓여 먹기도 한다.
지금 제주에는 애기동백이 절정이다. 토종 동
동백의 첫째 이미지는 절개다. 소나무도, 대나
백은 1월 중순을 넘겨야 본격적으로 피어나지
무도 겨울에 푸르지만, 동백은 꽃으로 겨울을
만, 애기동백은 가을부터 폭죽처럼 한꺼번에
견딘다. 혹한의 삭풍에도 환한 꽃을 피워내니
피어난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제주에는 외래종
기개로 치자면 한 수 위다. 둘째는 불온이다.
인 애기동백이 크게 늘었다. 토종 동백보다 훨
꽃 색이 선혈처럼 붉고 꽃이 질 때 비장하게 모
씬 더 빨리 자라는 데다 꽃이 많이 달리고 개
가지가 툭 떨어져 지는 까닭이다.
화가 화려해 조경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기 때
사실 동백이라는 이름의 경계는 불분명하다.
문이다. 예전에도 제주에는 동백이 많았지만,
늦겨울부터 봄까지 피어나는 기품 있는 토종
최근 몇 년 사이 도로 곳곳에 조경수로 애기동
동백 말고 가을부터 겨울까지 피는 겹꽃잎을
백을 심어 제주는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온통
가진 일본 원산의 다매(茶梅)까지도 동백으로
붉은 동백으로 그득하다. 이제 붉은색이, 겨울
부르기 때문이다. 동백과 다매는 엄연히 별개
제주의 색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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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 위미리에 동백나무를 심은 까닭
수목원을 차릴 생각으로 조성한 숲이
제주에서 동백으로 이름난 마을은 서
아니어서 공간은 그리 넓지 않다. 올겨
귀포시 위미리와 신흥2리다. 위미리의
울 개장을 앞두고 땅을 사들여서 면적
동백 군락은 드물게 내력이 전하는 숲
을 두 배로 늘렸지만 그래 봐야 수목원
이다.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쯤 열
전체 면적은 9920㎡(3000여 평)다. 하
일곱의 나이에 이곳 위미리로 시집온
지만 하나하나가 부케 꽃다발처럼 다
현맹춘 할머니가 심어 길렀다. 품팔이
듬어진 40년 수령의 굵은 애기동백나
로 번 돈 35냥으로 ‘버둑’이라 불리던
무가 늘어선 공간은 동화 같은 아름다
황무지를 사들여 농사를 짓던 현 할머
백은 한꺼번에 꽃이 피어나 화려하기
니는, 거센 바닷바람 때문에 농사를 망
이를 데 없다.
진가는 외지 관광객이 먼저 알아봤다.
움을 뽐낸다. 반짝이는 초록의 이파리를 가진 동백
치자 한라산 자락에서 토종 동백 씨앗
동백숲 안쪽 애기동백나무는 건설업
한 섬을 따다 여기에 심었고 그게 자라
을 하는 현 할머니의 손자 오덕성(67)
오 씨의 부인 한길순(67) 씨가 들려준
닥 붙어 피어났다. 나무는 절반이 초록
서 지금의 숲이 됐다는 것이다. 현 할머
씨가 증조할머니의 유지를 잇기 위해
이야기. 4년 전쯤 겨울에 이웃 감귤밭
이고, 나머지 절반이 빨강이다. 동백나
니는 제주 4·3사건이 벌어지던 1953년
심은 것이다. 평소 유난하게 나무를 좋
주인에게서 카메라를 든 관광객이 애
무 사이사이에 종려나무와 야자나무
세상을 떠났다.
아했던 오 씨는 1977년부터 위미리의
기동백 군락 주변을 수시로 찾아온다
도 있다.
위미리 동백숲은 마을 한가운데 있다.
귤밭 밭둑에다 동백나무를 정성껏 심
는 얘기를 그냥 흘려들었다고 했다. 어
겨울 제주 여행에서 감성적인 사진을
방풍림으로 심은 숲이라 동백나무는
었다. 토종 동백은 아니고 일본 원산의
느 해인가 가족들이 인근의 선산에 다
찍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흐린
돌담 주위를 둘러 울타리처럼 자란다.
‘사상까’ 품종의 애기동백이었다. 동백
녀오는 길에 ‘우리도 꽃 구경 하고 가
날이었지만, 이른 아침부터 수목원은
빽빽한 동백 군락을 생각했다면 실망
나무가 수십 년을 자라 옮겨 심어야 할
자’며 애기동백 군락지에 들렀더니 동
관람객으로 가득 찼다.
하기 십상이다.
정도로 굵어지자 아예 귤밭의 귤나무
백숲에 관광객들이 가득해서 깜짝 놀
동백수목원 길 건너편에는 ‘동백낭’이
토종 동백은 1월 중순을 넘겨야 꽃이
를 베어내고 그 자리에다 차례로 애기
랐단다. 이런 과정을 거쳐 3년 전에 위
란 카페가 있다. 동백꽃으로 울타리를
만개하니 위미리 동백숲에는 지금 꽃
동백나무를 옮겨 심었다. 별 뜻 없이 임
미리 마을 한쪽에 오성덕·한길순 부부
삼고 제법 멋진 별채 건물까지 거느린
이 거의 없다. 어쩌다 한 송이씩 꽃잎을
시로 심었던 애기동백을 한데 모아놓으
가 운영하는 ‘동백수목원’이 처음 문을
운치 있는 카페다. 수목원을 둘러본 뒤
터뜨렸다. 토종 동백 숲은 화려하다기
니 볼 만했다.
열었다.
다리쉼을 하기 좋은 곳이다. 카페 주변
# 동백을 꽃다발처럼 가꾸다
나무에 절정에 이른 동백꽃이 다닥다
보다는 수수하고 은은하다. 위미리의
오 씨는 취미 삼아 틈날 때마다 애기
동백수목원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겨
에는 동백나무가 빽빽하게 자라고 있
토종 동백숲 안쪽에는 산다화, 그러니
동백나무 전지 작업을 했다. 오 씨가 이
울 제주 여행에서 가장 뜨거운 명소로
어 동백수목원이 문을 열기 전에는 이
까 애기동백이 지금 만개했다. 애기동
렇게 애지중지 돌본 애기동백 군락의
떠오른 곳이다. 수목원이라지만 애초에
곳이 애기동백 꽃 감상의 명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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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씀에 몇몇 사람들이 그리고 저는 기쁜
옷 벗어 놓고 침대 밑에는 물병에 음료
다시 시작된 주일 아침! 남편에게 한
제 겐 외로움이 시작되는 날 이기도
마음으로 기도에 참여했습니다.
수 병에,,,옆에 있었다면 한 대 쥐어 박
복 입는 것을 도와주고,저도 한복을 입
아야 할 것 같습니다.
고 새해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합니다. 집에 있었던 셋째 아들까지 이 해가 가는 마지막 날 31일 오후 8시 비행기 로 선교지로 떠났으니 말입니다. 분명히 하나님이 지켜 주실 것을 믿으
2019년을 지켜주심에 감사하며,2020
몇 일 전에 다녀간 큰아들 방에 있는
처음이 주는 설래임은 늘 좋은 것 같
기도 할 제목들이 끝이 없습니다.피곤
침대 커버 이불 등을 다 걷어내고 청소
습니다. 잘해보고자 하는 마음도 있고
함으로 졸아가며 기도가 끝나고,예배
기 돌리고,,, 그렇게 깨끗하게 치우고 나
이 전에 안 좋은 것은 다 잊고자 하는
가 끝나고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니 현실로 아이들이 없음을 더욱 느끼
마음도 있고 작년과 재 작년 2년을 함
년 함께 하실 주님께 감사하며,,,
면서도 헤어지는 마음에 공항이 다 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새해에 태양이
게 됩니다. 북적거리며 있을 때는 매일
께 했던 목 원들과 헤어지고 새로이 제
게 울음이 났습니다.이게 엄마의 마음
떠오름을 봅니다.어제와 사뭇 다른 마
밥하는 것이 버거울 때도 있었는데 이
비뽑기로 결정 된 목 원들을 일일이 찾
이겠지요. 다행히 텅 비어있는 집으로
음은 왜 일까요?
런 날이 올 줄 알았다면 더 잘해줄걸,,,
아다니며 허그를 하고 잘해보자고 이 야기를 나눕니다.
우리 집이 이렇게 컸었나 싶으리 만치
지인들은 신혼처럼 살겠네요,두 분만
집 안이 텅 빈 느낌입니다.느즈막하게
있어 오붓하겠어요,하며 위로 아닌 위
함께 할 때 최선을 다해 섬기고,사랑
그 예배가 끝나고 새벽 예배까지 4시
일어나 아 점을 해결하고 2층 방들을
로를 하지만 저는 아이들이 북적거렸
을 나누고 행복한 교회 생활을 한다면
간 남짓 잠자러 가느니 교회에서 밤새
대대적으로 청소를 하였습니다.아들들
던 그때가 좋았다 라는 생각이 더욱 듭
하나님이 많이 기뻐 하실 것입니다.
기도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사모님 말
정말이지 치울 줄을 모릅니다. 방마다
니다.
안 가고 교회로 갑니다. 11시에 송구영 신 예배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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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화이팅을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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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설계도가 있어
년의 때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말씀합
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붙잡는 것이
지니는 것이 현명한 일입니다. 강성 이
야 하고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서도 사
니다. 창조주를 기억하며 사는 사람은
성공적인 삶을 사는 길입니다. 인생은
미지가 있는 사람보다 부드러운 이미지
업 계획서가 있어야 하듯이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의 기초를 닦은 사람입니다.
시간을 낭비하기에는 너무도 짧은 것입
를 가진 사람을 사람들은 좋아합니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도 인생의 중
②. 심은 대로 거두는 법칙을 알자. 이
니다. 많은 사람들이 삶에 만족을 누리
⑥. 정직이 최상의 정책임을 알자. 거짓
요한 설계도인 지침을 갖고 산다면 훨
것은 사람과 자연에 모두 적용되는 법
지 못하는 것은 시간을 헛되이 보내기
은 나중에 반드시 들통이 납니다. 반면
씬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
칙입니다. 선을 심으면 선을 거두고, 악
때문입니다.
에 정직은 신뢰를 낳고 신뢰는 무한한
다.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일곱 가
을 심으면 악을 거둡니다. 봄에 심으면
④. 환경보다 믿음과 의지가 중요함을
자본을 만듭니다. 정직하게 사는 것이
지 지침을 제시합니다.
가을에 거두듯이 젊어서 심으면 늙어
알자. 어디에서 어떻게 태어났느냐 하는
장기적으로 볼 때 인생의 중요한 자원
서 거두고 조상이 심으면 후손이 거둡
것보다는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합니
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①. 나 자신을 알자. 자기 자신을 아는
니다.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두고 좋은 것
다. 환경과 조건보다는 인간의 믿음과
⑦. 끝이 좋아야 함을 알자. 경주에서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고, 자신을 모르
을 심으면 좋은 것을 거둡니다. 오늘 나
의지가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는 출발도 중요하지만 골인은 훨씬 더
는 사람은 미련한 사람입니다. 자기를
의 현존은 나의 조상과 내 자신이 살아
나와 함께 하시면 무엇이든지 극복할
중요합니다. 모든 일에 끝이 좋아야 합
안다는 것은, 자신의 근본, 자신의 장점,
오면서 심은 결과인 것입니다.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니다. 끝이 좋은 인생이 성공적인 인생
단점, 위치, 역할을 안다는 뜻입니다. 인
③. 인생은 짧다는 것을 알자. 인생은
⑤. 강한 것보다 부드러운 것이 나음을
이며 행복한 인생입니다. 나이가 들수
간이 자신의 근본을 알기 위해서는 자
긴듯 해도 짧습니다. 짧기 때문에 시간
알자. 펜은 칼보다 강합니다. 온량한 혀
록 더 원숙한 사람이 되어 후회 없이 인
신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
을 귀중이 여기고 살아야 합니다. 성경
는 생명나무라도 패려한 혀는 마음을
생을 마쳐야 하겠습니다. 좋은 인생 설
다. 하나님을 알기까지 인생은 풀리지
에는 세월을 아끼라는 말이 있는데 이
상하게 한다고 했습니다(잠 15:4). 극단
계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
않는 수수께끼입니다. 성경은 “너는 청
는 ‘기회를 사라’는 말입니다. 짧은 인생
에 치우치지 말고 유연성과 융통성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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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VIP'에 특별출연한 소감은 어떤가.
가 그런 캐릭터여서 짧은 시간 동안 사
화처럼'을 보셨다고 했다. 너무 감사했
▶너무 좋은 작품에 흥미로운 캐릭터
랑에 빠졌다. 그래서 더욱 최선을 다해
다. 실제로 만나뵀을 때에도 너무 사랑
를 연기하게 돼 재밌었다. 저는 여자가
서 표현해내고 싶었다. 출연 계기로는
스러운 분이셨다. 리아가 기존 연기해
-극중 리아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야망을 갖는 역에 흥미를 느낀다. 리아
감독님이 제가 출연한 영화 '프랑스 영
보지 못한 악녀 탄생을 예고해서 꼭 한
어떤 노력을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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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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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리아는 자기 감정에 매우 솔직한 친구다.
-연기자 소이만의 강점이 있나.
다른 사람들한테 표현을 못하지만, 자기 자신
▶포기하지 않는 꾸준함인 것 같다. 천재적인
이 뭐를 원하는지 정확히 아는 친구다. 그래서
재능이 없기에 노력밖에 할 수 없다. 사실 포
저 역시 제 자신에게 솔직해지려고 노력했다.
기할 수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기에 평생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을 먼저 1순위에 두
할 수 있을 것 같다.
려고 했다.
-가수로서 앨범을 내지 않은지 2년이 지났 -'VIP' 출연 이후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가 너무 재밌어서 시청률이 많이 나 온 것이다.
다. 계획은 있나. ▶음원을 계속 낼 생각은 있다. 노래는 저한 테 '표현의 도구'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기 때
저는 숟가락만 얻은 것 같다. 하지만 제가 영
문에, 제가 할 이야기가 없어질 때까지 계속
화 호흡에 익숙해진 상태여서, 드라마 감을 익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는 표현하는 것이 천성
혀야겠다는 자기 반성을 많이 했다.
인 사람이다. 꾸준히 노래할 것 같다.
-'VIP'에서 아쉬운 점은 없었나.
-언니 해이, 형부 조규찬, 사촌동생 폴킴까
▶리아를 표현하는 것에 용감하지 못했던 것
지 다 뮤지션이다. 어떤 영향을 받나.
같다. 리아를 내면적인 것뿐 아니라, 외적으로
▶형부와는 곡 작업을 많이 한다. 대선배님이
도 악녀로 만들 수 있었는데, 생각이 부족했
고 존경하는 뮤지션이다. 음악적으로 많은 도
던 것 같다.
움을 받는다. 폴킴은 '제가 밥 먹자'고 매달리 는 친구다. 이번에 콘서트를 한다고 하는데 티
-기억 남는 반응이 있었나.
켓팅에 실패했다.
▶제가 입고 나온 금바지가 많이 화제가 됐 다. '기억에 남는 것은 금바지였다'는 댓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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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소이의 목표는 무엇인가.
웃겼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
▶배우로서는 지치지 말고, 지지 말고, 잘하
사하다. 이제 드라마도 약간은 자신감이 생겼
는 것이다. 가수로서는 그냥 내 이야기를 하고
다. 용감하게 해야겠다. 드라마도 더 도전하겠
싶다. 공감해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다.
감사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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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이병헌은 영화의 목표를 정확히 아는 배우다. '백두산'에서도 마찬가지다. '백두산'(감독 이해준, 김병서)은 백두산이 폭발해 한반도에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는 가운데 최종 폭발을 막으려는 사 람들의 이야기다. 이병헌은 이중간첩인 북한 무력부 소속 리준평 역을 맡았다. 영화를 이끈다. 때 로는 웃기고, 때로는 울린다. 더러 액션도 한다. 이병헌이 키를 잡았기에 '백두산'이란 배는 우여 곡절 끝에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한다.
-'백두산'은 왜 했나. ▶사실은 약간 부정적인 게 있었다. 너무 시나리오가 잘 빠졌다. 배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난 너 무 잘 빠진 시나리오는 덜 매력적이다. 너무 매끄러우면 오히려 결핍이 안 느껴지곤 한다. 그런데 하정우가 먼저 캐스팅됐고, 전화가 왔다. 그러면서 점점 더 긍정적이 됐다. 하정우가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었으니깐. 그러다가 두 감독님을 만나고, 제작자인 김용화 감독님을 만나서 같이 하기 로 했다. 버디물의 성격상 영화를 같이 하면서 서로가 만들어내는 게 생기더라.
-개봉 하루 전날 기자시사회를 통해 처음 봤을텐데. 만족스럽던가. ▶내 영화를 만족했다고 할 수는 없을테고. 당연히 아쉬움이 있다. 후반작업이 길게 필요한 영 화인데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아쉬움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여러 배우들 중 돋보이는 부분이 있던데. ▶아, 정말요? 다 어제 처음 보면서 내 분량이 훨씬 많았는데, 이랬을 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다. 영화의 흐름상 많이 편집됐다. '내부자들'이 나중에 잘 돼서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이 나온 것처 럼 '백두산'도 잘 돼서 '백두산: 디 오리지널'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중간첩인데 능청스러운 면이 많은데. ▶능청스러움은 시나리오부터 있었다. 북한 사람인데 전라도 사투리에 러시아말까지 쓰는 걸 보고 캐릭터가 어떤 느낌인지 알겠더라. 빈틈이 있는 것 같다가도 어떤 때는 정말 날카롭고 냉철 하다.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이다.
-버디를 이룬 하정우와 애드리브로 많았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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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많다. '다모' 이야기는 시나리오부터 있었
편집됐다. 딸 역의 김시아가 연기를 너
지만, 대사의 뒷이야기는 둘이서 만들었다.
무 감짝 놀랄 만큼 잘 했다. 김시아 어
원래 대사는 '미드'까지 있었는데 '지자'랄지,
머니에게도 한국에 훌륭한 배우가 탄
그 뒤는 전부 만든 것이었다. 콜라를 마시고
생한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
'사콜'(사회주의 콜라)라고 하는 것도 애드리
데 그 연기가 편집돼 내가 미안하고 아
브다. 왜 줄임말이란 게 젊은 사람들이 만드
쉽더라.
는 게 아니냐. 그런 줄임말이 나처럼 어느 정 도 나이가 든 사람들에겐 거부감도 있고 한
-딸과 관련한 어떤 선택에 대해 동의
편으로는 재밌다. 그런 줄임말을 처음 접
가 되던가.
한 북한 사람들도 같은 반응이지 않을
▶찍는 동안 감독들과 가장 많이 이
까 생각했다. 처음에는 거부감을 나타
야기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배우가 연
냈다가 재밌어서 계속 하는.
기를 하다보면 100%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다. 가까스로 이해를 해도
-전도연이 아내 역할로 깜짝 출연하
관객을 이해시킬 수 있을까란 고민이
는데.
드는 부분들이 있고. 딸과 관련된 것도
▶나도 몰랐다. 바로 직전에 알았다. 이
계속 이야기를 했는데, 모든 걸 설명하
렇게 강렬한 배우가 그 한 장면에 나와
지는 못하는 것 같다. 거기에서도 대사
서 영화를 풍요롭게 하고 관객을 놀라
가 짤리기도 했고. 하정우와 서로 총을
게 하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
겨누면서 "가져가야 할 게 이것만 있는
로 너무 강한 배우가 나오면 스토리보
게 아닌데. 너도 필요해"라는 대사가 있
다 더 세서 관객들이 어떤 감정에 반발
었다. 그렇게 떠보는 표정이 이어졌으면
하지 않을까란 걱정도 있었다. 그런데
관객에게 좀 더 설명할 수 있지 않았을
어제 영화를 먼저 본 분들이 리준평의
까 생각은 든다.
가족사가 둘의 만남으로 굳이 설명하 지 않아도 레이어를 만들어줬다고 해
-영화 속에서 부정을 드러내는데, 실
줘서 다행이었다. 사실 전도연과 함께
제로 아버지가 되면 그 감정을 연기
하는 장면이 좀 더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데 더 도움을 주나.
라는 아쉬움도 있었다.
황이 아니더라도 더 쉽게 그 감정에 다
면 같이 작업을 하면 되게 재밌겠다는
가가지 않을까 싶다.
말을 하곤 했다. 기다리다 보니 같이 하 게 됐다.
-하정우와 작업은 어땠나.
▶당연히 그렇지 않을까요? 배우가 연
▶하정우는 정말 순발력이 있는 친구
-이번에는 둘이 코믹하게 주고 받은
기를 할 때, 아무리 현실적인 이야기라
다. 순간순간 재치가 뛰어나고. 평소에
게 많은데 정극으로 맞붙었으면 또
-여러 장면이 편집됐다고 했는데 가
도 경험해보지 못한 게 더 많다. 상상에
도 유머 센스가 느껴지는데 그걸 연기
다른 긴장감을 줬을 것도 같은데.
장 아쉬운 게 있다면.
많이 의존한다. 그런데 운 좋게 경험한
할 때는 가져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
▶그것도 그 나름대로 재밌을 것 같
▶딸과의 장면이다. 제일 좋아했던 장
감정이 있으면 더 빨리 다가온다. 그 감
다. 그런데 하정우는 유머와 재치를 연
다. 음. 그런데 '내부자들'과 '광해' '그것
면인데 아쉽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정을 더 자신있게 연기하고. 아무래도
기에 사용할 줄 아는 배우다.
만이 내세상' 등을 거치면서 관객들이
앞두고 너무 감정이 폭발하면 안 돼서
아이가 있는 배우들이 이런 영화 속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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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이런저런 행사에서 우연히 만나
제게 기대하는 게 있을테고, 하정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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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CG가 있는 장면을 3D로 먼저 만든다.
정이 상해도 그냥 유연하게 넘어간다.
그걸 감독과 배우, 스태프들이 모두 공
괜히 싫은 소리했다가 서로 감정이 상
-'아저씨'의 원빈처럼 스스로 머리를
유한다. 그래서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
하면 그 상한 감정 그대로 몇달 동안 영
자르는 장면이 있는데.
게 리액션을 하고 카메라는 어떻게 움
화를 찍어야 하니깐.
고민했다.
▶누가 영화 보고 원래 북한에서 헤어
직여야 하는지를 모두 정확히 파악한
반드시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나뿐만
디자이너였냐고 묻더라. 전문적인 손
다. 어느 정도 큰 건물이 무너지는지, 얼
아니라 다른 많은 영화를 같이 만드는
질을 배워보려고 평소 내 헤어를 담당
마나 큰 돌이 날라오는지를 알아야 어
사람들이 불편할 것 같을 때는 이야기
하는 디자이너에게 배우기도 했다. 그
느 정도 리액션을 하면 되는지 상상하
한다. 내가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되는
런데 전문적인 가위와 달리 큰 가위로
고 연기할 수 있으니깐.
순간이 오면. 그래도 감정적으로 이야 기하지 않는다.
자르는 건 위험하고 어렵더라. 약간 겁
'백두산'도 그랬다. 어떻게 CG가 나올
이 나기도 했다. 어디를 자를지 모르니
지 3D로 미리 다 구현이 돼 있어서 액
깐. 뭐 원빈처럼 복근을 드러내는 건 아
션과 리액션을 잘 매칭시킬 수 있었다.
-두 명의 감독이 공동 연출하는 건
니라.
예컨대 버스가 휙 돌아가면 어느 정도
처음 경험이었을텐데. 두 감독이 서
로 움직이는지, 그러면 거기에 맞춰서
로 요일을 나눠서 오케이 컷을 했다
몸을 흔든다.
고 하던데.
-'백두산'은 어떤 의미를 가질 것 같 나. ▶아까 이야기한 매끄럽다는 건 정형 성이 있는 할리우드 영화 같다는 뜻이
▶서로 오케이컷을 요일별로 나눠서
-한국의 알랑 드롱이라는 별명을 하
무전기로 했다는 건 전혀 눈치 채지 못
정우가 만들었던데.
했다. 항상 같이 있고 항상 많이 이야기
다. 크게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전개.
▶에이. 별명은 한정시키는 것 같아서
를 했으니깐. 내가 이야기를 할 때 항상
그런 전개를 이제 볼거리로 만들어낼
별로 안 좋아한다. 촬영장에서 농담처
같이 있을 때 하기도 했다. 의견교환을
수 있는 것 같다.
럼 알랑 드롱 같은데 그랬는데 그걸 갖
같이 해야 하니깐.
예전에는 한국영화 블록버스터를 두
처음에는 두 사람이 공동연출을 하면
고 만든 것 같다.
어떻게 의견 조율을 하지 걱정했던 부
고 '할리우드급 스케일' '한국에서 이런 게도 그의 재치와 유머 등을 기대하는
영화가' '한국에서 이 정도면 잘 만들었
-후배들, 스태프와 두루두루 잘 지내
분도 있었다. 두 사람 다 워낙 상대방의
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두
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곤 했다. 그런데
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는 스타일이라
사람이 코믹하게 부딪히는 걸 기대하
어느 순간부터 그런 말이 나오지 않는
▶좋은 게 좋은거니깐.
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다.
-'백두산'에서 무엇이 가장 어려웠나. ▶특별히 어려운 촬영이 있었다기보
순조롭게 진행됐다.
'백두산'도 마찬가지다. 한국영화가 또
-현장에서 감정이 상하는 일이 원하
-'백두산'이 개봉하고 한 달이 채 되
한 번 성장한 것 같다. CG는 할리우드
든 원치 않든 생길 수도 있는 법인데.
지 않아 또 다른 주연작 '남산의 부장
와 차이가 없다. 같은 수준이다.
그러면 그걸 다스리는 노하우가 있나.
들'이 개봉하는데.
다 내가 100% 이해하는 게 시작이었
▶유연하게 넘어가는 편이다. 배우는
▶썩 좋지는 않다. 왜냐하면 관객에게
다. 내가 이해해도 관객이 이해할 수 없
-할리우드에서 CG작업을 많이 했는
감정이 무기요, 전부다. 그런데 외부에
안 좋을 것 같기 때문이다. '백두산'의
을 것 같은 지점은, 어떻게 연기를 해야
데 '백두산'과는 어떻던가.
서 감정이 상한 상태로 다른 사람의 감
리준평을 좋아해주는 관객이 있다면
정을 연기하기 힘들다. 그래서 순간 감
내가 또 다른 영화에서 또 다른 캐릭
고개를 끄덕이게 할 수 있을까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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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선 영화 찍기 몇 달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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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터로 나오는 게 배신감이 들지 않을까 우
고 진행된 영화다.
려되기 때문이다. 마음 속에서 좋아하는 캐릭터가 지워지고 난 다음에 새로운 캐
-배우로서 관객들이 이병헌의 어떤 점
릭터를 만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배우
을 기대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뜻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할 수 없다.
▶내가 생각하는 것과 영화팬들이 기대 하는 건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난 코믹,
-차기작은.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과 노희경 작 가의 드라마다.
슬픔, 액션, 이런 것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결핍되고 연민이 느껴지는 캐릭터를 좋아해주시더라. 그럴 때 이병헌이란 배우 가 산다는 이야기를 해주시고.
-박찬욱 감독의 신작은. ▶몰라요. 아는 게 전혀 없다.
배우로서 계속 성장하고 싶다. 연기란 게 정답이 있는 게 아니지만 늘 잘 모르겠다. 잘하고 있는 건지 늘 의문이 들고. 작은 장
-할리우드 영화는 이제 안하나.
면이라도 내가 진심을 다한 게 연기에 드
▶할리우드랑 한국 스케줄 맞추는 게 너
러날 때는 하루종일 기분이 좋다. 그런데
무너무 어렵다. 할리우드에선 내 일정을
흉내낸 것 같으면 나도 모르게 하루 종일
안 기다려준다. 여러 주인공 중 한명이거
기분이 안 좋다.
나 조연으로 원하는 것일테니. "네가 기다 려아지, 우리가 기다리냐" 뭐 이런 느낌이
-SNS는 왜 하나.
다. 그래서 한국 작품이 너무 좋아서 결정
▶사무실에서 몇 년 전부터 건의를 했는
하면 바로 직후에 내가 너무 하고 싶은 할
데 계속 안 하다가 기왕 시작했으니 잘 해
리우드 영화가 들어오곤 했다. 그렇게 계
보자고 하고 있다. 지금도 사실 왜 하는지
속 어긋나더라. 2년 정도는 한국 일정 때
는 정확히는 모르겠다. 할리우드 매니저
문에 할리우드 영화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는 같이 찍은 배우들 팔로잉만 했어도 지 금쯤 팔로우가 몇명이겠냐고 하기도 한다.
-'G.I. 죠' 스핀오프는 그래서 안 하나. ▶'G.I. 죠' 스핀오프는 원래 나를 제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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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하는 것 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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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LESSON 가 쉽다”고 말했다.
■왼발 끝을 안으로 - 류현우는 “하체를 지나치게 많 이 쓰면 허리가 너무 빨리 돌게 되고, 상체와 클럽이 비교적 늦게 따라와 볼을 깎아 치는 자세밖에 나오지
■문제점 - 완벽한 티샷으로 파5 홀이나 긴 파4 홀에
않는다”고 말했다. 흔히 슬라이스를 방지하는 임시방
서 우드류 클럽을 사용해 핀을 노릴 수 있는 기회가
편으로 정상 스탠스에서 오른발을 뒤로 빼는 클로즈
찾아왔다. 하지만 우드샷이 말을 듣지 않고 우측으로
스탠스가 알려져 있지만 류현우는 다른 방법을 권했
휘어지는 악성 슬라이스가 발생하고 있다. 페이스가
다. 스탠스를 서고 아래 왼쪽 사진과 같이 왼발 끝을
열린 상태에서 임팩트 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안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다. 류현우는 “클로즈 스탠스가 물론 더 편한 자세일 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있지만 스윙의 공간이 비교적 넓어져 미스샷 발생 위
■해결책 - 열려 맞는 스윙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
험이 크다”며 “왼발 끝을 안쪽으로 틀어주는 것만으
초부터 점검하고 전체적인 스윙 궤도를 다시 한 번
로도 하체의 지나친 움직임을 막아줘 임팩트 타이밍
상기할 필요가 있다. 기본으로 돌아가 그립을 점검하
을 맞추기 쉽다”고 말했다.
고, 하체의 지나친 움직임으로 인한 스윙 궤도 변화가
■잘못된 아웃-인 스윙 - 악성 슬라이스의 주된 요
없는지 유심히 점검해야 한다.
인은 스윙 궤도가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는 아
■그립부터 점검하자 - 골프 스윙에서 클럽과 신체가
웃-인 스윙이다. 백스윙이 잘 올라갔다 하더라도 하
접촉하는 유일한 부분이 바로 그립이다. 누구나 골프
체가 너무 빨리 회전을 시작해 팔과 상체가 늦게 따
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익히는 기본적인 것이지
라오면 가운데 사진처럼 좋지 못한 동작과 스윙 궤도
만 상급자들과 프로 선수들에게도 그립은 여전히 스
가 만들어진다. 이는 깎여 맞는 임팩트를 유발해 아무리 릴리스를
윙의 핵심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힌다. 샷한 구질이 좌우로 휜다면 그립을 점검하는 것이
류현우는 “그립만 바뀌어도 스윙이 바뀐다”며 “위
빠르고 정확하게 가져간다 해도 악성 구질이 나오게
선행돼야 한다. 먼저 뉴트럴, 혹은 스트롱 그립으로
크 그립일 때는 스윙이 바깥쪽, 아웃사이드로 올라
된다. 류현우는 “바깥쪽에서 시작되는 다운스윙의
잡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셋업한다. 너무 위크 그
가는 형태가 나오기 쉽고, 스트롱 그립일 때는 스윙
보상 동작으로 임팩트와 폴로스루는 안쪽으로 움직
립으로 잡으면 슬라이스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안쪽, 인사이드로 시작되거나 평평하게 올라가기
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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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다시 시작된 타이거 우즈의 위대한 순례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의 개
PGA투어는 지난해 11월 말 더 RSM
막으로 PGA투어가 대망의 2020년 시
클래식 대회 이후 한 달을 쉬었다. PGA
즌을 열었다.
투어 선수들은 이 기간을 활용해 부상
PGA투어의 정규시즌은 9월 ‘어 밀리 터리 트리뷰트 엣 더 그린브라이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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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한다.
회를 시작으로 이듬해 8월 마지막 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이
투어 챔피언십으로 마감돼 두 해에 걸
런 동계훈련 기간을 보낸 챔피언들이
쳐 진행된다. 현재 PGA투어는 2019-
처음 선을 보이는 대회라 올 한해 PGA
2020 시즌으로 진행되고 있어 따로
투어의 기상도를 읽을 수 있다.
2020년 시즌이란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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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치료하고 기량 향상과 체력 강화를
이 대회 참가자격을 갖춘 전년도 챔
그러나 해가 바뀌어 열리는 첫 대회인
피언은 41명이지만 34명만 출전했다.
점에서 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불세출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세계
카팔루아의 플렌테이션 코스에서 개
랭킹 1위 브룩스 켑카, 세계랭킹 2위 로
막한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리 매킬로이 등 7명의 거물급 챔피언이
를 2020년 시즌의 개막전으로 봐도 무
부상 치료 또는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방할 것이다.
불참했다.
2019-2020년 시즌은 지난해 9월에
타이거 우즈가 왕중왕전에 불참했지
시작돼 이미 11개 대회를 치렀고 이벤
만 그는 여전히 올 PGA투어의 최대 관
트성 대회와 미국팀과 유럽을 제외한
심사다.
인터내셔널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
44세의 나이에 메이저대회인 마스터
컵 대회도 열렸지만 사실상 시즌 메인
스에서 우승하며 화려한 황제의 귀환
오픈은 지난 시즌 우승한 선수들만 참
을 실현한 우즈는 지난해 10월 일본에
가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
서 열린 PGA투어 조조챔피언십에서도
트 오브 챔피언스 개막으로 시작된다
승수를 보태며 샘 스니드가 세운 PGA
고 볼 수 있다.
투어 통산 82승이라는 기록에 동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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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며 이 부분 최고기록과 잭 니클라우스
PGA투어 통산 83승이라는 신기록
가 보유한 메이저 최다승 기록(18승, 우
달성은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
즈는 15승) 도전 등 바벨탑 정상을 향
고 있고 메이저 승수를 보태는 일도 가
한 전인미답의 순례길에 올랐다.
시권에 들어오고 있는 느낌이다.
단장 겸 선수로 참가한 프레지던츠컵
지난 12월 30일로 만45세가 된 우즈
대회에서 우즈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순례를 완성하
순례를 완성하고야 말겠다는 열망을
기 위해 메이저대회의 일정에 맞춰 대
거침없이 드러냈다. 단장의 역할만으로
회 출전을 조정하며 바이오리듬을 최
도 어깨가 무거운데 신체적 컨디션이
적화하는 계획에도 돌입했다.
좋지 않음에도 직접 선수로 나서 3전
그가 걷는 순례길의 한 걸음 한 걸음
전승으로 미국팀이 우승하는데 결정적
은 지구촌 골프팬들에게 달에 첫발을
으로 기여했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디딘 인류의 발걸음과 흡사한 감동과
챔피언스와 이후 이어질 대회에서 많
흥분을 안길 것이다.
은 스타들이 명멸할 것이다. 그러나 어
이런 와중에 PGA투어 첫 우승의 기
떤 스타도 위대한 순례길에 오른 타이
운이 감도는 임성재(22)와 안병훈(29)
거 우즈만큼 눈부신 스포트라이트를
등 한국선수들이 얼마나 선전할지도
받진 못할 것이다.
올 시즌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LAD, 류현진 없어도 OK" 류현진 소속팀 랭킹, 2위에서 최하위권으로
은 2위를 유지했다.
구 챔피언 자리를 지키는 데는 별다른
다저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
류현진(33)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
com)는 6일(한국시간) MLB 30개 구단
전력보강을 이뤄내지 못해 팬들로부터
하다. MLB.com도 비슷한 평가를 내린
에서 4년 8000만 달러라는 좋은 대우
의 2020년 첫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게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그와 별개로
셈이다.
를 받았다. 그러나 그와 별개로 소속팀
릿 콜이라는 FA 최대어를 영입한 뉴욕
여전히 많은 연봉을 지출하는 팀이며,
MLB.com은 “다저스는 올해 오프시
전력의 약세는 감수해야 할 전망이다.
양키스가 전체 1위로 뛰어오른 가운데,
전력은 탄탄하다. 류현진과 리치 힐의
즌에 가장 조용한 팀 중 하나였지만, 8
LA 다저스는 지난해 마지막 랭킹과 같
이적에도 불구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
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후
메이저리그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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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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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보로 남아있다”면서 “개선의 여지가 없
com은 대개 파워랭킹에서 상위 20개
선발로 자리를 잡아 젊은 투수들을 이
최지만은 탬파베이 주전 1루수로 확
는 것도 아니다”고 전망했다. 다저스는
팀만 선정하는데, 토론토는 20위 안에
끌어주길 바랐다. 류현진은 개막전에
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트레이드로 전력을 보강할 것이라는
들어가지도 못했다. 류현진 등 선발투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지만은 지난해 127경기에 나서 타율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어 MLB.com은
수들의 보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
MLB.com은 류현진과 함께 태너 로
0.261(410타수 107안타), OPS 0.822,
“토론토와 4년 계약을 맺은 류현진의
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 반면 지
어크, 맷 슈마커, 체이스 앤더슨까지 토
19홈런, 63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
이탈에도 불구하고 클레이튼 커쇼와
난해 마지막 랭킹에서 20위 바깥이었
론토 선발 4명은 확정이라고 밝혔다. 남
을 보냈다. 매체는 '지난해는 최지만이
워커 뷸러를 위시로 하는 로테이션은
던 시카고 화이트삭스(17위), LA 에인
은 한 자리를 두고 라이언 보루키, 트
1루수로 능력이 있는지 물음표가 붙었
괜찮다”면서 올해 주축을 이룬 야수들
절스(19위), 텍사스(20위)는 20위 안으
렌트 쏜튼, 야마구치 슌, 제이콥 웨그
다. 하지만 지난해 견고한 시즌을 보내
도 그대로 돌아올 것이라 내다봤다. 다
로 들어왔다. 세 팀 모두 오프시즌에 비
스펙, 앤서니 캐이, TJ 조이히, 네이트
면서 1년 만에 평가가 달라졌다. 최지
저스는 커쇼, 뷸러, 마에다 겐타, 로스
교적 적극적으로 보강에 임했고, 나름
피어슨 등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했다.
만은 개막일에 1루수로 나설 것으로 보
스트리플링, 훌리오 우리아스, 더스틴
의 성과를 거뒀다는 공통점이 있다. 양
매체는 '토론토 선발진은 한 달 전과
메이 등 당장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는
키스와 다저스에 이어 휴스턴, 미네소
비교해서 훨씬 좋아졌다. 엘리트 투수
베테랑 추신수는 텍사스의 지명타자
데는 별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반대로
타, 탬파베이가 TOP 5 안에 포함됐으
류현진을 영입했고, 꾸준한 로어크를
로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추신수는 대
류현진의 새 소속팀인 토론토는 이번
며 애틀랜타, 워싱턴, 세인트루이스, 오
데려와 전력을 보강했다. 5선발 경쟁
부분의 타석에 지명타자로 설 것'이라
랭킹에서 최하위권으로 처졌다. MLB.
클랜드, 필라델피아가 그 뒤를 따랐다.
은 토론토의 스프링캠프 관전 포인트
고 예상했다. 올해 처음 메이저리그 무
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를 밟는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에서
인다'고 밝혔다.
"류현진·최지만·추신수 확실.. 김광현 후보" 개막 로스터 예상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7
현(32)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류현진은 1선발로 당당히 자리했다.
2020년 시즌 개막 로스터를 예상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3), 탬파베
을 얻어 지난달 토론토와 4년 8000만
이 레이스 최지만(29), 텍사스 레인저
달러 계약을 맺었다. 미국 언론은 에이
스 추신수(38)는 개막 로스터 '확실'로
스가 필요한 토론토의 합리적인 투자
분류했고, 센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
로 평가했고, 토론토 역시 류현진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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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실력을 입증해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팀 투수 운용의 유연성과 뎁스를 고려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미
해 불펜으로 이동하는 것을 반대하지
콜라스, 애덤 웨인라이트까지 4명은 고
않는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정이고, 김광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해 마무리 투수로 뛰었는데, 올해 선발
외에도 3~4명 정도가 더 5선발로 경
로 돌아오고싶다는 뜻을 밝혔다. 마르
쟁할 예정이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의
티네스가 돌아오기 위해서는 봄에 어
가장 큰 물음표는 5선발이다. 김광현이
깨가 건강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이 자리를 두고 경쟁을 하겠지만, 그는
고 설명했다.
'세계 7위가 커트라인 밖' 우즈도 장담 못할 올림픽 경쟁 4명까지 올림픽 출전 가능한 미국 남 자골프 커트라인 세계 랭킹 6위
이었다. 올림픽 골프 출전권은 모두 오 는 6월 29일 랭킹으로 선별해 주어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020
다. 남녀부에서 각각 60명이 출전하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할까. 지금의 순위로
데, 국가별 본선 출전권은 2장씩 배분
위 변화를 불러왔다. 이 대회에서 4위
까지 순위표에 나란히 늘어선 미국 선
는 불가능하다.
된다. 다만 세계 랭킹 15위 안에 있는
에 오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지난
수 4명은 랭킹 포인트 6점대로 언제든
남자골프에서 세계 톱랭커를 가장 많
선수를 상당수 보유한 여자부의 한국,
주 랭킹 7위에서 한 계단을 도약했다.
순위를 뒤바꿀 수 있다. 다만 갈수록 치
이 보유한 미국의 올림픽 본선행 관문
남자부의 미국은 최대 4명까지 출전할
그 결과로 우즈가 한 계단을 밀렸다. 이
열해질 수밖에 없는 올림픽 본선행 경
은 그야말로 ‘바늘구멍’만큼 좁다. 우즈
수 있다. 한국 여자골프와 미국 남자골
제 미국의 커트라인은 캔틀레이의 손
쟁에서 한 번 내려간 순위를 언제 되찾
가 7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랭킹에
프의 ‘커트라인’은 자국 내 4위라는 얘
에 쥐어졌다. 세계 랭킹 7위의 올림픽
을지 어느 누구도 낙관할 수 없다.
서 7위로 한 계단 내려가면서 미국의 ‘
기다. 우즈는 지난주까지 이 커트라인
출전이 불발될 수 있을 만큼 미국 남자
한국의 경우 임성재가 34위로 가장
올림픽 커트라인’ 밖으로 밀렸다. 우즈
을 붙잡고 있었다.
골프의 경쟁은 치열하다. 우즈의 바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안병훈이 42위로
는 지난주만 해도 6위였다. 그 위에 있
하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뒤에 잰더 셔플리(미국)가 반등을 준비
임성재의 뒤를 이었다. 지금의 순위만
는 미국 선수는 랭킹 1위 브룩스 켑카,
2020년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
하고 있다. 랭킹 톱10에 있는 미국 선수
보면 두 선수가 올림픽 본선행 가시권
4위 저스틴 토머스, 5위 더스틴 존슨뿐
브 챔피언스가 지난 6일 끝나면서 순
만 6명이다. 5위 존슨부터 8위 셔플리
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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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한국 사람은‘밥심’으로 살고 곡기로 버틴다는 말이 있다. 쌀 소비량이 줄고 있다지만 밥 은 여전히 우리에게 최고의 보약이다. 김치나 간장 하나만 있어도 한 그릇 너끈히 비울 수 있는,‘맛있는 밥’짓기에 도전해보자. 2번에 걸쳐 레시피를 연재한다 모둠 콩밥 재료 - 백미 3컵, 강낭콩·청태·작두콩 1/3컵씩, 물 적당량
단호박영양밥 재료 - 찹쌀 2컵, 백미 1컵, 불린 강낭콩 1/2컵, 단호 박 4개, 잣 4큰술, 물 적당량 만들기 - 1 찹쌀과 백미는 깨끗이 씻어 물에 불렸다 가 밥솥에 넣는다. 2 ①에 불린 강낭콩을 넣고 손을 올려 손등의 반쯤 오게 물의 양을 맞추어 밥을 짓는 다. 3 단호박은 깨끗이 씻어 꼭지 부분을 가로로 썰 어내고 속을 파낸다. 4 ③의 호박에 ②의 밥을 담고 잘라낸 꼭지 부분을 뚜껑으로 덮는다. 5 ④를 찜통 에 넣고 찌다 김이 오르면 불을 약하게 줄여 10~20 채썬 대추를 ②의 죽통에 넣고 소금을 뿌린 다음 한 만들기 - 1 콩은 물에 깨끗이 씻어 1시간 정도 불린
지로 뚜껑을 만들어 덮는다. 4 ③의 죽통을 찜통에
다. 2 백미는 물에 불렸다가 밥솥에 넣고 물을 부은
넣고 찌다 김이 오르면 불을 약하게 줄여 30분 정
다음 손을 올려 손등의 반쯤 오게 물의 양을 맞추고
도 익힌다.
분간 익힌다.
①의 콩을 펴 올려 밥을 짓는다.
수삼 흑임자영양밥 죽통밥 재료 - 찹쌀 2컵, 흑미 1컵, 대추 3개, 은행 3큰술, 물 적당량, 소금 약간
재료 - 백미 2컵, 보리쌀 1컵, 찹쌀 1/2컵, 수삼 4개, 흑임자 2큰술, 물 적당량 만들기 - 1 수삼은 깨끗이 씻어 손질하고 흑임자
만들기 - 1 찹쌀과 흑미는 깨끗이 씻어 물에 불렸다
는 곱게 다진다. 2 백미와 보리쌀, 찹쌀은 깨끗이 씻
가 죽통에 2/3쯤 채워 넣는다. 2 ②에 물을 붓고 집
어 물에 불렸다가 밥솥에 넣는다. 3 ②에 ①의 재료
게손가락을 세웠을 때 손가락 길이의 반쯤 오게 물
를 올리고 손을 올려 손등의 반쯤 오게 물의 양을 맞
의 양을 맞춘다. 3 껍질을 벗긴 은행과 손질해 얇게
추어 밥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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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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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운세 / Weekly Fortune 1/10/2020-1/16/2020 84년 : 남의 일에 관심이 생기고 관여해보고 싶지만 자존심 때문에 나서지 못합니다. 72년 : 평범하게 행동해야 문제가 없을 것이니 남보다 돋보이려 하지 않아야 합니다. 60년 : 옛날에 좋았던 시절만 생각하고 일을 하다가 쓴 맛을 경험하기 쉬운 때입니다. 48년 : 다른 사람이 아무리 시비를 걸어오더라도 대답하지 말고 일단 피해야 합니다. 85년 : 많은 친구를 만나더라도 마음이 편하거나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 운입니다. 73년 : 불 같이 타오르는 순간적인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여 실수하기 쉬운 때입니다. 61년 :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드러내 보여야 큰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49년 : 쉽고 이로운 일만 찾아서 하면 손해 보는 일들만 계속 생기게 될 운입니다. 86년 : 근면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좋으나 오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74년 : 자신의 가치관을 의심하게 만드는 큰 혼란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시기입니다. 62년 : 혼자 앞서 달리지 말고 적당히 뒤로 물러서 따라가는 것이 유리한 때입니다. 50년 : 다수의 안정을 위해서 안전하고 확실한 길을 찾는 사명이 주어질 시기입니다. 87년 : 다른 사람들의 참견 때문에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75년 : 다른 사람들보다 돋보이고 좋은 평가를 받게 될 운이니 자신감도 생깁니다. 63년 : 쉽게 감정을 드러내어 단점을 보이게 되거나 중요한 정보를 흘리기 쉽습니다. 51년 : 고통과 기쁨이 함께 하는 때이므로 마지막 고비를 잘 참고 이겨내야 합니다. 88년 : 내가 할 일은 알아서 하더라도 남이 보기에는 노는 것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76년 : 필사의 노력과 강한 정신력이 동원되더라도 이룰 수 없는 일이 생길 운입니다. 64년 : 인정사정 없이 당하는 일이 생기기 쉬운 때이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52년 : 멍청하게 아무 생각 없이 지내며 시간만 보내다가 머지않아 후회하게 됩니다. 89년 :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떤 기운에 의해 끌려 다니고 조종당할 것입니다. 77년 : 백해무익한 결정과 행동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기 쉬운 때입니다. 65년 : 자신의 현 위치와 자리가 스스로 만족스럽고 대단하게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53년 : 여기 저기에서 얻어 맞는 동네 북 신세가 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90년 : 무엇인가에 푹 빠져서 다른 곳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집중할 수 있습니다. 78년 : 나서야 할 때와 나서지 않아야 할 때를 잘 구별하기 못하여 낭패를 봅니다. 66년 : 계획을 진전시키고 새로운 일을 구상할 수 있는 도전과 창조의 시기입니다. 54년 : 조급한 마음에서 벗어나 새로운 충전을 하면서 넓은 마음을 가지는 운입니다. 79년 : 궁금증과 성급한 마음 때문에 느긋하게 기다리며 앉아있지 못하는 때입니다. 67년 : 과하여 오히려 해가 되기 쉬운 때이므로 항상 조금 모자라는 것이 좋습니다. 55년 :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 날 구멍이 보이지만, 나름대로 준비가 있어야 합니다. 43년 :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는 집착까지 떨쳐 버려야 모든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80년 : 자신이 생각한 것을 빨리 정리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야 빛을 보게 됩니다. 68년 : 열심히 뛰어 다니며 다른 사람을 돕는 운인데 모처럼 힘도 쓰게 될 것입니다. 56년 : 자신만 생각하지 말고 보다 크고 넓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많은 것을 얻습니다. 44년 : 갈 길이 멀어 마음은 바쁘지만,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니 지치고 초조해집니다. 81년 : 자신의 영역 밖에 있는 일에 신경을 쓰다가 해야 할 일을 마치기 못합니다. 69년 : 혼자 돌아 다니면 이로운 일이 없으니 가까운 사람과 함께 하기 바랍니다. 57년 : 자신의 울타리 안부터 잘 보살피고 다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 때입니다. 45년 : 걱정이 많으면 잘 풀릴 일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니 조심하기 바랍니다. 82년 : 많은 것들 중에서 어떤 것이 알찬 것인지 고를 줄 아는 눈이 필요합니다. 70년 : 거창한 것만 바라지 말고 작은 일에서 즐거움을 찾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58년 : 한 순간의 실수로 공든 탑도 무너지는 것이니 긴장을 늦추면 위험합니다. 46년 : 너무 직선적이고 과격한 표현을 자제하고 다독거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83년 : 시궁창에서 용이 나타나는 운이니 대범하게 도전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71년 : 마음 고생은 있어도 얻는 것이 많을 것이니 도전정신이 요구되는 때입니다. 59년 : 과욕만 부리지 않는다면 적당히 바쁜 일과 속에서 보람을 얻을 수 있습니다. 47년 : 즐거운 대화와 새로운 도전으로 몸과 마음이 젊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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