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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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눈 강국인 중국도 감염병 방역에 공을 들이 지 않는다. 새 감염병이 유행하면 잠시 법 석을 떨 뿐이다. 4차산업혁명시대라지만, 감염병 대응은 진전이 없다. 오늘의 사태를 예측한 사람은 없었다.
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
진 게 없다. 지금까지 알아낸 사실은 코
무지는 공포를 부른다. 코로나19 감염
한 달 반 만에 확진자 5000명을 훌쩍 넘
다. 기대는 1주일 만에 무너졌다. 2월19
로나19가 잠복기나 무증상 기간에 전염
이 대유행(팬데믹)인지, 국지적 유행인지
겼다. 1월20일 질병관리본부가 첫 확진
일, 하루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어났다.
가능성이 있으며, 치사율이 사스나 메르
를 놓고 의견이 갈린다. 신천지 교회와 대
자 발생을 알렸을 때만 해도 놀라지 않
두번째 고비였다. 다음날 첫 사망자가 나
스보다 낮다는 정도다.
구 지역의 대규모 집단감염의 원인은 오
았다. 30대 중국 여성이었다. 보건당국이
왔다. 확진자는 하루 세 자릿수로 늘었다.
모르는 것은 코로나19만이 아니다. 감
리무중이다. 정부의 마스크 착용 권고는
위기경보를 ‘주의’로 올렸지만, 의례적인
국내 확진자가 600명을 넘고, 사망자 5
염병에 대한 이해도 얕다. 감염병이 인류
오락가락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종식 시
방역조치라 여겼다. 그때만 해도 ‘발등의
명으로 확인된 23일, 정부는 최고 위기
역사를 바꿨다는 건 상식이 됐다. 재러드
기는 전문가에 따라 짧게는 6개월, 길게
불’이 아닌 ‘강 건너 불’이었다. ‘우한 폐렴’
경보 단계인 ‘심각’을 선포했다. 이후 한
다이아몬드는 <총·균·쇠>에서 16세기 초
는 1년6개월로 편차가 크다. 과학적 진단
이라 부르며 ‘중국에서나 발생하는 감염
국 사회는 경보대로 정말 심각해졌다. 마
스페인부대가 남미 대륙에 퍼트린 천연
과 예측이 어렵다 보니 정부도, 국민도
병’이려니 생각했다.
스크 대란, 병상 부족, 학교 휴업, 공장 폐
두로 인해 수천 만명의 원주민이 숨졌다
과잉 대응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마스
설 연휴가 1차 고비였다. 중국에서는 춘
쇄, 한국인 입국금지와 같은 초유의 사
고 말한다. 바이러스가 잉카 문명과 아스
크 구입 행렬은 점점 길어지고, 공포, 불
제 대이동이 시작되면서 들불처럼 번져
태가 이어졌다. 지금 한국은 감염병과 전
테카 제국을 무너뜨린 주범이라는 것이
안, 충격, 분노와 같은 부정 감정은 높아
갔다. 한국도 하나둘 감염자가 나오면서
쟁 중이다. 전 세계로 번지고 있는 감염병
다. 1918년 창궐한 스페인 독감으로 희생
만 간다. 그러면서도 서로들 “사태가 이대
연휴 마지막날 4명이 되었다. 같은 날 중
은 바이러스가 왕관(코로나) 모양을 하고
된 사람은 2000만명이 넘는다. 1차대전
로 계속되지는 않겠죠?”라고 인사를 건
화권의 감염자는 2744명, 사망자는 80명
있다고 해서 ‘코로나’라는 이름을 붙였다.
으로 죽은 사람보다 더 많다. 비잔틴제국
넨다. 언젠가는 끝날 것이라는 기대가 섞
으로 폭증했다. 긴장감이 높아졌다. 한국
사스, 메르스도 코로나였다. 그러나 이번
의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페스트로 죽
인 표현이다. 위기는 오래가지 않는다. 회
의 위기경보가 ‘경계’로 상향됐고, 중앙사
코로나는 감염경로, 잠복기, 치사율 등
을 뻔했다. 중국 대륙을 통일하고 영생불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대결해야 한다. 최
고수습본부가 가동됐다. 사람들은 잠시
질병 양상이 다른 ‘신종’이다. 실체는 모
사를 꿈꿨던 진시황은 결핵성 수막염으
근 감염병은 5년 주기를 보이고 있다. 코
사스와 메르스의 공포를 떠올렸다. 이후
른다.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코로나19
로 숨졌다. 다행히 의학기술의 발달로 천
로나19 상황에서 철저히 준비해야 다음
소강 상태가 지속되면서 가슴을 쓸어내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의학적 정
연두 등 적잖은 감염병이 소멸됐다. 백신
감염병을 대처할 수 있다. 의사의 꿈을 접
렸다. 2월 중순까지 추가 확진자는 하루
체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발병 두 달이
과 치료법이 개발되면서 페스트, 에이즈
고 작가로서 국민계몽에 나선 루쉰은 말
한두 명 정도였다. 없는 날도 있었다. 모
지났지만 감염원이 어디인지, 숙주가 무
는 더 이상 치명적이지 않다. 문제는 신
했다. 희망이 있는지 없는지 분명치 않다.
두들 ‘의료 선진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엇인지, 무증상 감염이 있는지, 공기 전파
종·변형으로 출현하는 세균·바이러스 질
다만 사람들이 다니면서 생기는 길처럼
느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는 머지
가 가능한지, 어느 것 하나 명확히 밝혀
병이다. 의학 선진국인 미국도, 항공우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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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활기
다고 진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부동산 매매 적기
김일환대표는 집매매는 당사자들에
가 왔습니다. 최근 부동산시장을 둘러
겐 큰 결단이기 때문에 의뢰가 들어오
싼 환경이 좋아지면서 집을 내놓거나
면 꼼꼼하면서도 정확하게 처리해 만
사는데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족을 주도록 항상 최대의 노력을 다하 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환 부동산의 김대표는 특히 집을
그는 현재 장남인 알렉산더 김을 자신
파는데 상당히 좋은 조건들이 형성되
의 팀에 끌어들여 부자가 함께 일하고
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모기지 이자율이 3.6%대를 유지
있다. 김대표는 알렉산더가 적성에 맞
하며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구매
아하고 열심히 하기 때문에 알렉산더
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기
를 부동산 에이전트로 권유한데 대해
때문에 공급자로써의 잇점을 갖는 추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출근합
세라는 것이 김대표의 분석이다. 이같은 경제적인 이유말고도 베이비
니다. 대를 이어 부동산을 하고 있는데
부머들이 새로운 수요층으로 나타나며
대해 만족합니다. 제가 가진 노우하우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를 이끄는 점도
를 아들에게 물려주는 것은 저로써는
집 셀러에게는 좋은 환경이라는 것이
자부심과 함께 인생의 소중한 순간들
그의 설명이다.
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혹 아들의 적
“정확히 말하면 셀러가 강세를 띄는
공급 물량이 수요에 비해 15%정도 적
니다. 반면 바이어에게도 그다지 부정
성과 안 맞을까봐 걱정도 있었지만 4년
셀러마켓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은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집을 파는 사
적이지 않습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의
이라는 세월을 통해 그 걱정은 없어지
최근 펜주의 부동산 매매동향을 보면
람에게는 괜찮은 조건이 형성돼 있습
추이를 보면 집을 사도 투자가치가 있
고 지금은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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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환대표는 아들 알렉산더가 기대
과 10년 연성 레전드상을 받을 정도로
있다. 이는 에이전트들이 불필요한 업
BBHS Fox&Roach사에 입사했으니
이상으로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렉
괄목할만한 영업실적을 내고 있다. 레
무없이 자신의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
한회사에 20년을 근무한 셈이다. 그의
산더 역시 “아버지의 권유로 시작하긴
전드상은 매년 탑 1-3%의 영업실적을
록 전문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을
경력도 마찬가지로 20년이 된 것.
했지만 제가 마음에 안 들었으면 회사
내는 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의미한다. 흔히 말하는 부동산거래의
“20년간 한 자리에 머물게 해 준 필
를 그만 뒀을 것”이라며 “클라이언트의
BBHS Fox&Roach사는 세계부호인
원스탑 서비스가 실행되고 있는 기업이
라동포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많
꿈의 집을 찾아주는 이 직업은 도전감
워렌 버핏이 소유한 기업으로 펜실베
다. “83년에 형 초청으로 필라에 온 후
은 동포들이 신뢰하고 저에게 일을 맡
과 성취감이 있다”고 만족을 드러냈다.
니아, 뉴저지, 델라웨어 3개주에 65개
20년 가까이 세탁소, 그로서리등 비즈
겨 줘서 제가 20년의 세월을 버틴 것이
의 오피스를 운영하는 지역적으로 특
니스를 계속 하다가 지인의 권유로 부
죠. 항상 고객의 마음에서 일을 처리하
화된 부동산업체이다.
동산 업계에 뛰어들었습니다. 비즈니스
도록 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
■여러번의 수상 김대표는 BBHS Fox& Roach 소속이
자체적으로 융자회사, 등기회사, 보험
를 오래 하다보니 제 시간이 너무 없
니다. 그것이 제가 드릴 수 있는 한가지
면서 회사내 17명의 에이전트로 구성
회사등을 갖추고 등기이전과 관련된
다고 느껴졌고 그 시점에 권유가 있었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된 스티븐 김팀을 지휘하고 있다. 이 팀
디파트먼트가 따로 운영되며 에이전트
던 거죠. 당시의 결정에 지금 만족하고
그가 부동산업무를 하면서 갖고 있는
은 2001년 시작해 5년 연속 레전드상
들의 원활한 영업활동을 서포트하고
있습니다.” 김대표가 2001년에 지금의
가장 근본적인 신념을 표현하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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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높이나는 새가 더 멀리 봅니다’이
더디게 가더라도 각각의 클라이언트
드립니다. 동포들이 맡긴 일은 바로 제
이 동포사회에 꼭 필요한 전문인으로
다. 이 말의 의미는 고객들의 일을 당장
필요와 현실적 요건을 깊이 생각해서
일이라는 자세를 흩뜨리지 않을 것입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믿으며 그와의 인
의 이익보다는 멀리 내다보고 나와 가
꼼꼼히 일을 끝낸다는 것.
니다. 그것이 제가 동포사회에서 받은
터뷰를 마쳤다.
족의 일이라 생각하고 업무를 수행하 는 것이라고 김대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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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고있는 일을 항상 초심의 마
사랑과 신뢰에 답하는 길이기 때문입
음을 잃지않고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니다.” 김일환대표와 아들 알렉산더 김
김일환부동산 215-680-1015 / 오피 스 215-54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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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결석은 학교 지원에 영향없도록 조치 ▶911 호출자 에 대한 발열검사와 코로나19 환자 긴급 이송 ▶24 시간마다 택시 소독 및 탑승자 차별 금지 ▶마스크 등 과다한 가격인상 금지 ▶15개 언어로 코로나19 정 보 제공 등의 추가대책을 발표했다. 한편 미국의 제 2의 도시로 불리는 로스앤젤레스 (LA)가 4일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캐슬린 바거 LA카운티 슈퍼바 이저(집행관) 위원장과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이날 LA카운티 청사에서 보건당국 책임자들과 함께 기자 회견을 열고 “이번 조치는 신종 코로나 대응에 우리 가 조금도 방심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또 휴교 및 대중행사 중단 조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고 밝혔다. LA의 이같은 선제적 조치는 지역 내 확진자가 7명 으로 늘어남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이날 카운티 주민 6명이 새롭게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아직까지 지역사회 내 전파에 따른 감염은 아 닌 것으로 보인다. 추가 확진자 6명 가운데 3명은 최 웨스터체스터카운티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9명 추
또 이날 가주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해 미국 내 사망
근 이탈리아 북부 지역을 여행했고, 2명은 LA가 아
가됐다. 뉴욕 두 번째 확진자인 남성의 가족과 이웃·
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버팔로, 오네이다, 서
닌 지역의 신종 코로나 환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됐으
친구 가족들이 감염된 것. 이로써 뉴욕 확진자는 총
폭카운티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들은 모두 음성인 것
며, 나머지 한 명은 여행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것으
11명이 됐다.
으로 확인됐다. 첫 번째 확진자인 맨해튼 헬스케어
로 확인됐다.
4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종사자의 남편도 음성으로 확인됐다.
뉴욕에서 두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웨스트체스터
주지사는 또 코로나19에 감염되지는 않았지만 격리
카운티 50대 남성의 아내와 아들, 딸, 그리고 이웃과
가 필요한 경우 이를 유급병가에 포함할 수 있도록
친구 가족이 검사 결과 양성이라고 밝혔다. 20세인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들은 예시바대학에 재학중이고 14세 딸은 SAR아 카데미 학생이다. 두 학교는 4일 휴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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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 학교내 개인위생 강화를 위한 교육 ▶코로나19 관련
이날 미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150명에 육박하 고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다. CNN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총 149명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워싱 턴주 39명(사망 10명 포함) △캘리포니아주 33명(사 망 1명) △뉴욕주 6명 △일리노이주 4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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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캘리포니아는 '크루즈 비상'
순부터 감염이 진행되고 있었다고 봐
미국 서북쪽 끝에 위치한 워싱턴주의
야 한다”며 워싱턴주 내 감염자가 이미
킹카운티는 시애틀-타코마-벨뷰로 이
500~600명에 이르렀을 수 있다는 연
어지는 광역도시권에 위치한다. 19세
구결과를 지난 2일 실험실 웹사이트에
기 중반 잠시 미국 부통령을 지낸 윌리
공개했다.
엄 킹에게서 나온 지명이다. 뒤에 킹이
사망자들은 대개 다른 질병을 앓던 고
노예소유주였다는 사실이 부각되자
령자들이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시애
1986년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
틀 북쪽 스노호미시카운티에서 고교
의 이름을 따오는 걸로 바꿨으나 이름
생 감염자가 나왔다. 계절성 독감을 조
은 그대로 킹카운티다.
사하던 시애틀플루스터디 의료진이 발 견했다. 이 고교생은 해외에 나간 적도,
카운티 주민 220만명 중 3분의2가 시
확진자와 접촉한 일도 없었다.
애틀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외곽 거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감염병·호
민이다. 그런데 리버럴 성향이 강하고 주거환경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던 킹
있다. 이날 하루 추가된 감염자는 34명
近平) 주석이 강력 대응을 지시한 날이
흡기질환연구소의 낸시 메소니어 박
카운티가 지금은 미국의 코로나19 중
이고 2명이 숨졌다.
었다. 곧바로 미국에서 사망자가 나왔
사는 “우한에서 돌아온 또다른 귀국자
다는 것은 미국 내 감염이 이미 당시 진
가 10대 감염자가 살던 지역에 퍼뜨렸
행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
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0대
심지가 돼버렸다. 연방 보건부 통계에
지금까지 미국서 숨진 이들 11명 중
따르면 4일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
10명이 워싱턴주에서 나왔다. 특히 킹
적 사망자는 11명에 이른다. 한국에선
카운티에서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고
주 보건부와 함께 감염자들을 조사한
환자에게서 나온 바이러스는 앞서 베
6000명 가까이 감염돼 30여명이 숨졌
첫 사망자도 중국 우한을 방문하고 돌
트레버 베드포드 워싱턴대 교수는 첫
드포드 교수팀이 연구한 첫 사망자, 그
다. 이탈리아와 이란에서는 각각 3000
아온 이 지역 주민이었다. 문제는 첫 사
확진자에게서 나온 바이러스가 지역
리고 또 다른 추가 확진자의 검체에서
명가량 확진에 사망자는 100명선이다.
망자가 나온 것이 지난 1월 21일이라는
사회로 퍼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시애
나온 바이러스 DNA와 매우 유사했다.
하지만 미국은 전체 확진자가 160명 정
점이다. 중국에서 춘제(설)를 앞두고 대
틀의 프레드허치슨암연구센터를 이끌
CDC의 추측과 달리 워싱턴주 안에서
도인데 며칠째 연일 사망자가 나오고
규모 확산이 시작되던 시점, 시진핑(習
고 있는 베드포드 교수는 “이미 1월 중
한 달 반 이상 전파가 계속돼왔다는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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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주가 지나 시 주석의 방침이 전해진 뒤
구진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었다.. 베드포드 교수는 4일 의료전문매체
이 빗발치자 2일 슬그머니 페이지를 삭 제했다.
세번째다.
였다. 베드포드 교수는 “3월1일의 시애
사망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
틀은 1월1일의 우한과 같은 상황”이라
로 갔던 크루즈 탑승자로, 이날 새크러
며 “시애틀은 당장 공격적으로 바이러
멘토에서 숨졌다. 그랜드 프린세스’라
스 확산을 막을 것인지, 아니면 우한처
는 이름의 이 여객선은 지난달 10일 멕
럼 대확산이 일어나 봉쇄에 직면할 것
시코로 향했고 21일 샌프란시스코로
인지 기로에 서있다”고 말했다.
돌아왔다. 숨진 사람은 90대 여성으로
캘리포니아주에는 ‘크루즈 비상’이 걸
이 기간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
렸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4
보건당국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일 워싱턴주를 제외하고는 미국 내에
당시 크루즈에 타고 있었던 승객과 승
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오
무원 2500여명을 추적하고 있다. 승객
자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워싱턴주와
절반 이상이 캘리포니아 주민으로 알
플로리다주에 이어 미국 주들 가운데
려졌다.
'한국발 입국제한' 더 강화한 美 "12시간내 100% 의료검사"
스타트에 “지금 빨리 행동하지 않으면
워싱턴주 상원의원 패티 머리는 “공
중국 우한에서처럼 폭발적으로 늘어
공의료기관에 진단키트를 배분하지 못
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계속
해 귀중한 시간을 놓치고 있다”며 주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지적되는 건 미국의 바이러스 검사 능
들이 좌절하고 있다고 연방정부와 보건
나19) 확산을 우려한 미국이 한국
펜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력 문제다. 세계에서 감염병 대응시스
당국을 비판했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
코로나19 태스크포스 회의 후 기자
템을 가장 잘 갖춰놓고 있다는 CDC는
것으로 생각되거나 의심증상을 보이는
를 강화했다.
회견을 열어 “(앞으로) 12시간 이내
코로나19에 관해선 무능과 혼란만 드
이들이 있는데 “검사를 받고 싶어도 갈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일
에 이탈리아와 한국 전역의 모든 공
러내고 있다. 검사키트가 모자라 아직
곳이 없다”고 했다. 중국 우한시는 지난
한국뿐만 아니라 이탈리아가 미국
항에서 (미국행) 직항편에 대해 모
까지 검사 자체가 지지부진하다. CDC
해 12월 31일 첫 환자를 확인하고 이
행 직항 비행기를 타는 모든 승객에
두 (의료) 검사를 할 것”이라고 밝
는 웹사이트에 지난달 말까지 검사건
튿날인 올 1월 1일 수산시장을 봉쇄했
게 자국 공항에서 의료검사를 한다
혔다.
수가 총 472건이라고 공개했다가 비난
다. 하지만 전면 방역에 들어간 것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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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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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 Incident
– Countee Cullen
Once riding in old Baltimore, Heart-filled, head-filled with glee, I saw a Baltimorean Keep looking straight at me.
Now I was eight and very small, And he was no whit bigger, And so I smiled, but he poked out His tongue, and called me, 'Nigger.'
I saw the whole of Baltimore From May until December; Of all the things that happened there That's all that I remember.
그 사건
– Countee Cullen
한번은 옛 도시 볼티모어를 구경 다니며, 가슴도, 머리도 기쁨에 넘쳤죠, 그러다 볼티모어 아이를 만났는데 저를 뚫어져라 쳐다보더군요.
전 여덟 살이었고 아주 작았어요, 그 애 역시 더 크진 않았고요, 그래서 웃어 보였더니 그 아이는 혀를 낼름 내밀고 나보고, “깜둥이” 하더군요.
전 볼티모어를 샅샅이 구경했어요 5월부터 12월까지; 그곳에서 있었던 모든 일들 중에 기억나는 건 그것 하나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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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나태주 어차피 어차피
3월은 오는구나
오고야 마는구나
2월을 이기고
추위와 가난한 마음을 이기고
넓은 마음이 돌아오는구나
돌아와 우리 앞에
풀잎과 꽃잎의 비단방석을 까는구나
새들은 우리더러
무슨 소리든 내보라 내보라고조르는구나
시냇물 소리도 우리더러
지껄이라 그러는구나
아, 젊은 아이들은
다시 한번 새옷을 갈아입고
새 가방을 들고
새 배지를 달고
우리 앞을 물결쳐
스쳐가겠지
그러나 3월에도
외로운 사람은 여전히 외롭고
쓸쓸한 사람은 쓸쓸하겠지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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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고 있으나 한국의 대구, 이탈리아의 롬바르디아·베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4명 더 나와 코
토에 대해서는 자국민에게 ‘여행 금지’를 권고하는 4
로나19 사망자가 총 6명으로 늘었다.
단계로 올렸다.
환자는 100명을 넘어섰고 발생 지역도 11개주로 늘
한편 한국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088명으
었다.
로 늘었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킹 카운티 공중보건국의 제 프리 두친 박사는 2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오전 0시부
한 사망자가 4명 더 나왔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40
터 오후 4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322명이 추가로 확
대 1명, 70대 2명, 80대 1명이었고 모두 시애틀 근교
인돼 총 확진자 수는 6088명이라고 밝혔다.
의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두친 박사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4일 오후 기준으로 전국의 누
는 “우리는 이제 바이러스가 일부 지역사회에서 활
적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587명 증가한 3089명으로
발하게 확산되고 있음을 알게 됐다”면서 “향후 며칠
집계됐다고 밝혔다.
에서 몇 주 동안 환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는 107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24시간 만에
고 했다. 사망자를 포함해 워싱턴주의 확진자는 18명
28명 늘었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사율은
으로 늘었다.
3.46%다.
바이러스는 11개주로 번졌다. 캘리포니아·오리건·워
들을 말한다.
완쾌한 인원은 276명이며, 사망자와 완쾌자를 제외
싱턴 등 태평양과 접한 서부 지역에 감염자가 집중
정부 코로나19 태스크포스를 총괄하는 마이크 펜
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중북부의 일리노이·위스콘
스 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와 한국
신과 동북부 뉴욕·매서추세츠·로드아일랜드·뉴햄프
의 특정 지역으로 여행하면 안 된다고 정부가 말하
실질 감염자 가운데 절반인 1641명이 병원 입원 치
셔, 동남부 플로리다주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CNN
고 있다는 걸 국민들이 알아야 한다”며 “이런 권고들
료를 받고 있는데, 이 가운데 295명은 중환자실 환자
에 따르면 2일 현재 미국 내 확진자와 ‘추정 양성 환
이 확대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들 나라에서의 발
로 분류된다.
자’는 103명이다. 추정 양성 환자는 미국 질병통제예
병 추이 등을 고려할 것”이라며 추가 여행 제한 가능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주세페 콘테 총리 주재로 열
방센터(CDC)가 지역 공중보건센터에 보급한 검사 키
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미국은 한국과 이탈리아에 대
린 내각회의에서 5일부터 대학을 포함한 전국 모든
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CDC 확인을 기다리는 이
해 ‘여행 재고’에 해당하는 3단계 여행경보를 유지하
학교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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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실질 감염자 수는 2706명으로 집계됐다. 총 검사 인원 2만9837명에 확진율은 10.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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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미국 민주당 대선경선의 3분의 1 이상(대의원 선출
한 정치적 투쟁에서 도망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준)의 비중인 ‘슈퍼 화요일’을 기점으로 승부의 무
샌더스 상원의원은 전열을 재정비하며 바이든 전
게추가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쪽으로 확연하게 기울
부통령에 대한 날카로운 공세를 예고했다. 각종 무
고 있다.
역협정, 2003년 이라크 침공 찬성, 2008년 금융위
막대한 재력을 쏟아부으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위
기 당시 금융산업 구제 등에서 바이든이 상원의원
협하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초라한 성적
과 부통령 시절 지지·집행한 정책을 송곳 검증하겠
표에 중도하차를 택하며 바이든 지지를 선언했다. 역
다는 것이다. 샌더스 의원의 ‘동지’를 자처해온 워런 상원의원은
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거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거취를 고심 중이다. 워런 상원의원이 사퇴할 경우 진
의원도 경선 계속 여부를 두고 장고에 들어갔다. 불과 일주일 전만해도 바이든 전 부통령을 멀찌감
보 진영도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는 것이어서 말 그대
치 따돌리며 앞서가는 듯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로 ‘1 대 1’ 대결이 펼쳐진다. 다만 샌더스는 “워런의
은 이제 반대로 전세 역전을 위해 묘수를 찾아내야
사퇴를 종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는 처지가 됐다. 역대 슈퍼 화요일 가
다가오는 중요 승부처는 10일 대의원
운데에서도 특히 극적이었던 승부를 치
352명을 뽑는 6개 주(아이다호·미시간·
른 민주당의 두 후보는 각각 굳히기와 뒤
미시시피·미주리·노스다코타·워싱턴) 경
집기를 노리며 다음 경선지로 눈길을 돌
선과 17일 577명을 뽑는 4개 주(애리조
리고 있다.
나·플로리다·일리노이·오하이오) 경선이 대표주자로 우뚝 섰다. 특히 그는 그동안 주요 후보
다. 모두 화요일이어서 ‘미니 슈퍼 화요일’
한 표차를 보였던 메인주에서 1위를 확정지었다. 더
가운데 자금력과 조직력이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아
로 불린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2016년 경선 당시 슈
큰 희소식은 블룸버그 전 시장의 후보 사퇴 및 지지
왔다. 이 때문에 막대한 물적·인적자원을 보유한 블
퍼 화요일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패배한
선언이었다. 지난달 29일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이
룸버그 전 시장의 지지는 그에게 ‘화력’을 보강해줄
이후, ‘미니 슈퍼 화요일’에도 밀리면서 승기를 빼앗겼
후 블룸버그까지 불과 나흘 만에 중도 진영 후보들의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날 “나는 우리
다. 향후 두 번의 화요일 경선지 10개 주에서마저 밀
줄사퇴로 바이든 전 부통령은 명실상부한 중도 진영
당의 후보가 되지 않겠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
릴 경우 현실적으로 약세를 뒤집기는 힘들어 보인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4일 막판까지 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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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뉴욕 총영사관, 코로나 19 보도자료 배포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 약회사인 Inovio는 DNA기술을 이용
금리를 인하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
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개발 중에 있으며, 사전 임상 연구를 마무리 중인
동포사회 동향
뉴욕한국 총영사관은 3일자로 최근
현재 평상시와 같이 원활히 입출국 심
바, 내달 임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으로
네일샵 등 직접 손님을 대면하는 한인
의 코로나 19관련 보도자료를 발표했
사를 거치고 있음. 다만, 3.3 아시아나
알려짐. (뉴욕 금융시장) 미 연준이 3.3(
동포 업종의 경우 매출이 급감하고 있
다.
항공을 통한 입국자들에 따르면, CBP
화) 긴급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0.5%p
으며, 한인 음식점도 손님 감소세가 뚜
에서 입국 심사시 무작위로 발열 증상
인하한 바, 미 연준이 긴급회의를 통해
렷하게 나타남.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및 중국 방문 여부를 문의하였으며, 의
뉴욕주 추가 확진자 발생 및 정부당국
심이 있다고 보여질 경우 CDC 별도 사
대응
무실로 이동하여 인터뷰, 발열 점검을
(최초 지역 감염사례 추정) 뉴욕주 웨 스트체스터(뉴욕시 바로 위쪽)에 거주
실시하였으나, 입국자중 이상이 발견된 사례는 없었음.
코로나 19, H 마트 관련 허위 사실 유포자에게‘법적 책임을 물을 것’
하고, 맨해튼으로 출퇴근하는 변호사
다만, 3.3 아시아나 항공을 통한 입국
미주 최대 아시안 수퍼마켓, H 마트는
대상이 되어 20 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가 추가 확진자로 확인되었으며, 코로
자들에 따르면, CBP에서 입국 심사시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허위 사실
수 있다” 며 “진위 여부과 확인되지 않
나19 발생관련 국가를 방문한 적이 없
무작위로 발열 증상 및 중국 방문 여부
이 소셜미디어 및 입소문으로 확산되
은 내용을 배포, 공유시 각별한 유의가
는 것으로 밝혀져, 뉴욕주 최초 지역사
를 문의하였으며, 의심이 있다고 보여
고 있어 이에 대해 즉시 공식입장을 밝
필요하다” 고 밝혔다. H 마트는 “현재
회 감염 사례로 추정되면서, 지역 사회
질 경우 CDC 별도 사무실로 이동하여
혔다. H 마트는 “최근 여러 유언비어로
운영 중인 미주 65 개의 모든 매장 내
내 우려와 긴장도가 커지고 있음.
인터뷰, 발열 점검을 실시하였으나, 입
인해 한인 사회는 물론 지역사회에 불
위생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고
국자중 이상이 발견된 사례는 없었음.
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며 “근거 없
있으며, 근무하는 직원들 또한 손 씻기,
는 무책임한 루머는 근절되어야 할 것
기침 예절 등 예방수칙 준수로 감염증
이며 고의적인 악성 허위정보 유포자
예방에 최대한으로 힘쓰고 있다.” 며 “
를 신중히 확인하여 마땅한 법적책임
코로나 19관련 잘못된 정보와 근거 없
을 물을 것” 이라고 덧 붙였다. 이에, 배
는 소문이 퍼지면서, 미주 한인 상권들
문경 김앤배 법률사무소 대표는 “허위
이 소문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것은 안
사실을 유포할 경우, 미 연방 명예훼손
타까운 일이며 본 허위사실을 조사하
및 사기법령에 의해 민사,형사 소송의
여 밝혀내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욕주 총 2명의 확진자 발생(3.1 최 초 확진자는 이란 방문 맨해튼 거주자)
의심 환자 검사 현황(공식 통계) 항공 및 출입국 관련 동향 (공항 출입국) 우리 총영사관 영사 1명 은 뉴욕 공항(JFK)에 상주하면서 우리 국민의 입국 관련 특이동향 점검은 물 론, 애로 발생시 지원을 하고 있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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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주 의심환자 41명 검사(양성 2 명, 음성 30명, 검사중 9명) - 델라웨어주 의심환자 3명 검사(음 성 3명) - 기타주 의심환자 등 관련 정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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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필라델피아 동포사회에도 코로나 19
즉 모씨는 아들을 만나기도 전에 이
바이러스의 세계적 확산추세에 따라
미 휴직상태로 토담골에 나오지도 않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씨의 아들
이런 가운데 최근 코로나 19에 대한
이 서울을 방문하고 돌아온다는 말이
공포감이 높아지며 근거없는 악성루머
손님들 사이에서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가 퍼지고 있다. 이같은 악성루머는 ‘누
많은 손님들이 발길을 끊은 것이다.
가 코로나에 감염됐다’는 말로 입에서
현재 모씨와 아들은 일정기간의 자가
입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며 당사자나
격리 기간을 가지고 있다. 이와 마찬가
당사자 관련 직장등에 상당한 피해를
지로 일부 교회의 선교사들중 최근 미
입히고 있다.
국으로 돌아오며 공항에서 검사를 받
내용은 “어느 지역 마켓 캐쉬어가 코 로나에 감염됐다”거나 “어느 교회에 코로나 감염된 신자가 있다”등이다.
는 한편 다시 자가격리 기간을 갖는 사 람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라의 많은 교회에도 교인중에 코로
최근 이같은 루머확산의 피해자가 된
나 환자가 있다는 소문을 들은 사람들
블루벨 ‘토담골’ 식당의 경우를 추적해
이 이를 확인해 달라는 전화가 많이 걸
봤다. ‘토담골’에서 일하던 모씨는 아들
려오고 있다고 한다.
이 서울서 약혼녀를 만나고 2월말에
이에따라 몇몇 교회들이 몽고메리카
필라로 돌아온다고 친한 손님들에게
운티지역 보건당국에 확인하는 사태
지나가는 소리로 얘기했다. 실제로 아
도 벌어졌다. 몽고메피카운티 보건국
들은 일주일정도 서울서 지내고 2월말
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는 한 명
에 필라로 돌아왔다.
도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
아들은 뉴욕공항에서 코로나 검사를
한인동포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을 포
받았고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 확인된
함해 코로나 감염자는 없다는 공식 확
상태에서 정식 입국 절차를 마쳐 필라
인이다.
로 돌아온 것이다.
코로나를 조심하고 경계해야 하는 일
‘토담골’의 이여홍대표는 돌다리도 두
은 당연하다. 그러나 근거가 없거나 논
들기며 건넌다는 말대로 아들을 보러
리적으로 맞지 않는 상황에서 지나친
공항으로 떠나는 모씨에게 그날부터 1
공포심을 갖고 악성루머가 퍼지는 것
개월정도 휴직하라고 권했고 모씨도
은 동포사회의 건강성을 해치기만 할
이를 받아들였다.
뿐이다.
‘헌 차 도네이션’재활기금 마련 뉴비전 청소년센터 뉴비전청소년센터(채왕규 원장)가
또한“도네이션을 원할 경우, 토잉
청소년 재활기금 마련 헌차 도네이
비용 DMV 서류 작업 등 모든 진
션을 받는다.
행을 청소년센터에서 무료로 대행
채왕규 원장은“이번 청소년 재활
하며 또한 IRS세금공제도 받을 있
기금 마련을 위해 집에 방치해둔
다”고 전했다. 뉴비전 청소년센터는
헌차, 고장난차, RV 등을 기증해주
청소년 복음전도와 마약범죄 상담
면, 그 비용을 청소년들을 위해 소
을 제공하고, 훈련을 통해 방황하
중히 사용하겠다”며 지역민들의 협
는 청소년의 탈선을 막는 사역을 담
조를 적극 당부했다.
당하고 있다. (문의) 215-782-3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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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미싱 춘계무상점검 일시:3월2일-5월30일 문의:필라미싱 484-744-7001 존 김
영어교실 화, 목 10 - 12시 장소:서재필센터 강당 문의 전화:(215) 224-9528
오후 2시30분 라인댄스 오후 3시10분 장구 문의:267-312-4431
필라 청춘 합창단(PSC) 일시:3월10일 화요일 저녁 7:00-9:00 장소:필라 초대 교회(이응도 목사) 문의:267-474-7247 전광훈 목사 석방 워싱톤 시위 일시:13일(금) 오후2시 (15명 선착순) 장소:워싱톤 주미한국대사관 앞 문의:손태수(215-549-1948), 김한규( 267-237-3681)
필라노인회 문화센타 개강 일시:오후 2시 (매주 화요일) 음악교실:기초이론, 음의 높 낮이, 음의 길이, 화성등 악기 배울 수 있는 적성검사 선착순 20명 , 6개월 멤버쉽 $10.. 강사:김한규 267-237-3681
화엄사 서도회원 일시:매주 화요일 오후2시 장소:필라 화엄사 10 Layle Lane , Doylestown 문의:215-489-1118
도르가의 집 상담교실 일시:3월12-4월23일 매주 목요일 오전10-오후2시30분 장소:필라델피아교회 1200 Easton Rd. Abington, PA 19001 문의:267-575-9977/215-576-0191 아인슈타인 한인청소년 인턴쉽 장소:모스재활원 아인슈타인 엘킨스파크 병원 접수기간:2월 17일부터 4월 17일 인턴쉽 기간:7월 6일 - 7월 24일 (3주) 연락처:백승원 215-663-6114 paeks@einstein.edu 시니어 교실 개강 4주 연기 내용:서재필 영어교실, 명상체조, 라인댄스 일시:4월 7일 부터 6월 25일 까지 (12주간) 시간:명상체조 화 9 - 10시 라인댄스 목 9 -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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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산악회 산행안내 일정:매월 둘째 및 넷째 일요일 출발장소:챌튼햄 하이스쿨 참가회비:멤버 25불, 일반 40불(간단한 조식 및 커피제공) 문의: 67)374-6126/ 267)269-1826 펜아시안 에버그린센터 쇼설워크 서비스 회원:월~금 9 ~ 4:30 pm 비회원:화요일 9 ~ 4:30 pm (예약 필수) 예약:215-572-1234 #201 필라 쉐퍼드 콰이어 일시:매주 월요일 저녁 7:30~9:30 장소:필라등대교회(조병우 목사) 체리힐 쉐퍼드 콰이어 일시:매주 화요일 저녁 7:30~9:30 장소:체리힐장로교회(전동진 목사) 문의:267.577.7924 장구, 무용 라인댄스 일시:매주일요일 오후1시 무용
무료암 검진 대상:저소득층, 무보험 가입자 문의 및 신청:김정숙 856-979-5101 서재필 랜즈대일 소셜 서비스 시간:매주 화요일 오전 9시 - 오후 5시 장소:서재필 의료원 랜즈대일 오피스 (새주소) 51 Medical Campus Drive, Lansdale, PA 19446 문의 및 예약:(215) 224-9528 당일 전화:(267) 407-5805 자폐아 부모모임 일시:매달 셋째 금요일 오후 7시 장소:랜스데일 서재필 재단 사무실 문의:최희정 267-333-6993 필라한인회 민원업무 번역 통역 잘못된 고지서 및 행정오류 연락:215-927-1580/215-827-7901 게시판 게재 내용은 news@juganphila. com 매주 화요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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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취업비자(H-1B) 취득이 어려
H-1B 신청서(I-129) 사전접수에 앞서
워지면서 대체 비자인 교환연수(J), 특
고용주들의 온라인 사전등록을 의무
기자(O), 예체능(P) 비자로 한인들이 대
화하는 ‘고용주 사전등록제’를 도입했
거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 이에 따라 학사 6만5,000개와 석
연방 국무부가 최근 공개한 ‘2019 회
사 2만 개 등 2021회계연도 쿼타분 적
계연도 비자발급 보고서’에 따르면
용을 받는 I-129 제출 희망 고용주는
2018년 10월1일부터 2019년 9월30일
H-1B 신청서 제출 이전, 3월1일~20일
까지 미국비자를 취득한 한인은 7만
10달러의 수수료와 함께 온라인으로
6,025명으로 전년도 7만4,988명에서
H-1B 고용주 등록을 마쳐야 청원서
1.4% 늘었다.
접수가 가능하다. 이에 더해 H-1B의
해당기간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취득
사후 재심사를 통한 이민 당국의 비자
한 비자는 유학생(F)비자로, 전년보다
발급 취소가 적법하다는 연방 법원의
1.4% 늘어난 2만3,806명을 기록했다.
판결이 나와 이미 취업비자 승인을 받 았어도 사후 재심사를 통해 비자가 취
특히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취업을 할 수 있는 비자를 놓고 봤을 때는 J비자
되면서 한인들이 비교적 발급이 수월
받은 한인은 2,883명로 전년도 2,695
소되는 사례도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가 1만4,476명으로 3%가 늘었다. P비
한 교환연수, 특기자, 예체능, 종교비자
명에서 188명(7%)늘었다. 투자(E)비자
따라서 미국내 한인 유학생들과 미국
자는 1,461명으로 전년도보다 무려
등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는 2,743명로 전년보다 182명(7%) 늘었
이민을 희망하는 한인들이 이를 위한
42%가 급증했다. O비자는 전년도보다
지난해 방문비자(B)를 받은 한인은
다. 한편 전문직 취업비자는 고용주 사
미국 내 취업 및 영주권 취득의 가장
18.4%(134명)가 늘어난 863명, R비자
1만4,446명으로 전년보다 1,300여 명
전등록 의무화와 H-1B 신청자에 대한
용의한 지름길로 여겨져 왔던 H-1B의
는 37%(120명)가 늘어난 444명을 기
(8.6%)줄었다.
자격 요건 강화 등으로 더욱 하늘의 별
장벽이 높아지면서 다른 대체 비자들
따기가 되고 있다.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현상이 계속
록했다. H-1B 비자 취득이 갈수록 좁은 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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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원 비자(L)를 받은 한인은 4158 명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H-1B 비자를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올들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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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피부 또한 예
먼지는 모공 속까지 침투, 과다한 피지
민하고 민감한 피부에 순하고 확실한
분비를 유발하고 이는 각종 트러블로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다.
이어지기 때문이다. 노출도가 가장 높
사계절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는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춥고 건조한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 이 왔다. 환절기에는 피부가 건조해지
세먼지와 꽃가루, 진드기 등에 피부가 노출되기 쉽다.
은 얼굴과 두피는 미세먼지 세정력 확 인된 제품으로 관리하자.
을 선택하는 게 합리적이다. 라이크아
아리얼의 ‘스트레스 릴리핑 퓨어풀 클
임파이브 ‘마일드 선스크린(SPF50+
렌징 폼’은 메이크업 뿐 아니라 미세먼
PA++++)’은 무기자차로, 아이는 물론,
지까지 제거하고 피부진정을 돕는다.
가족이 함께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모공 청결도 개선 효과는 물론 미세먼
백탁이 없고 부드럽게 발리는 제형으
지·초미세먼지 90%세정 효과 테스트
로 끈적임 없이 뽀송하게 마무리되며
를 완료한 제품이다.
치아씨추출물, 병풀추출물, 어성초추
‘더블 버블 시스템’을 적용, 찰진 미세
출물, 토코페롤 첨가로 자극 없이 피부
거품 ‘마이크로 버블’이 빈틈없이 노폐
건조를 막아준다.
물을 제거하고, ‘멜팅 버블’의 풍성하고
AHC의 ‘내추럴 퍼펙션 프레쉬 선스
촉촉한 거품이 피지와 노폐물을 부드
면서, 비교적 약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나들이가 늘어나는 봄철 야외 활동
틱 SPF50+ PA++++’은 선스틱의 장
럽게 감싸 녹여준다. 또 베르가못을 비
반응해 피부 질환이나 트러블이 쉽게
시 자외선을 전략적으로 튕겨내고 외
점만 모았다. 지속 내수성으로 격한 스
롯해 라임과 유칼립투스 등 6가지 에센
일어난다. 피부도 산뜻하게 봄을 맞을
출 후에는 각종 미세먼지, 꽃가루, 노폐
포츠의 땀과 피지로 인해 지워지는 자
셜 오일이 더해져 심신의 안정을 주는
준비가 필요하다.
물을 모공 속까지 씻어 낼 뷰티 제품은
외선 차단제의 단점을 없애고 미세한
아로마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무엇이 있을까?
실키 파우더 성분을 배합해 산뜻하고
자올 닥터스오더의 ‘스칼프 스케일
봄철 가장 큰 피부 고민은 단연 ‘자외 선 차단’이다. 겨울철 적은 일조량과 비
자외선은 기미나 주근깨 같은 잡티를
보송보송하다. 야외 활동에도 쉽게 지
링 샴푸’는 pH5.5의 약산성 샴푸로,
교적 약한 자외선에 익숙해진 피부가
생성, 깨끗하고 하얀 피부를 위해 방
워지지 않으며 백탁이 없고 무엇보다
100% 자연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했
상대적으로 높은 자외선에 장시간 노
어해야하는 적이다. 제법 올라간 기온
휴대하기 좋아 주머니에 넣어두고 자
다. 설페이트, 파라벤, 실리콘, 색소가
출되면 봄볕에 피부가 타고 기미와 잡
에 옷차림도 얇아지고 피부를 공격하
주 덧바를 수 있다.
없어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티가 생기기 십상이다. 또한,최근 최고
는 자외선도 더욱 세지는 때. 자연스레
잠시라도 집 밖을 나섰다면 미세먼지
수 있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미세먼
의 관심사는 ‘미세먼지’다. 봄철 야외
늘어나는 야외활동에 자외선 노출량
세정력이 있는 제품으로 세안을 하는
지 세정력 효과 및 비듬•가려움증 완화
나들이가 부쩍 늘어나면서 대기 중 미
은 절대적으로 증가하기 마련. 봄철에
것을 추천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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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코 / 필라뉴스
테이스트 온 더마켓
몽고메리카운티를 비롯해 필라지역에 봄맞이 이벤트가 풍성하다. 3월 중요
16-19일 서버번 스퀘어에서 진행된다.
이벤트를 소개한다.
로컬 쉐프들이 가장 자신있는 요리를 선보인다.
필라델피아 플라워 쇼
시간은 오전 11시. 행사 마지막날인
3월 8일까지이며 펜실베니아 컨벤션
19일에는 오후 7-9시까지 공연과 함께
센터에서 열린다. t[r{d[tk 유먕힌 꽃과
와인, 칵테일 샘플, 수제맥주등이 제공
가든 디자이너들이 동원됐다. 이 행사
된다.
는 1829년부터 시작된 전통있는 행사
1787 리딩 레일로드 박물관 투어
로 세계에서 연 25만명 이상이 모여든 다.
28일 리딩레일로드 해리티지 뮤지움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787년 생
킹오브 프러시아 레스토랑 위크
산된 비어를 마실 수 있고 레일로드 열
9-15일까지 킹오브 프로시아에서 열
차를 통해 각종 레일장비들을 구경할
미네랄 트레져앤 포사일 페어
린다. 킹오브 프로시아 지역의 모든 레
26일 몽코카운티 커뮤니티에서 진행
스토랑들이 각종 독특한 점심과 저녁
된다. 몽코카운티내 레스토랑들이 자
메뉴로 손님을 맞는다. 수익금은 모두
신있는 음식메뉴와 맥주등을 샘플로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에 기부된다. 점심
내놓고 이를 시식하는 행사이다. 여흥
미너럴, 화석, 보석, 구슬, 장난감, 책
메뉴는 10, 15, 20달러로 구분되고 저
도 곁들여지며 경매행사도 함께 열린
등의 판매가 이뤄진다. 또 현미경으로
26일 콜로니얼 극장에서 열린다. 강과
녁메뉴는 20,30, 40달러 메뉴로 짜여
다. 티켓은 50달러이며 온라인이나 도
미너럴등을 관찰할 수 있다. 음식제공
호수, 대양을 탐험하는 국제적인 영화
진다.
서관에서 구입할 수 있다. 수익금은 노
과 함께 파킹도 무료이다. 주소 : 5140
들이 소개된다. 슐킬 리버 그린웨이즈
스웨일즈 에어리어 도서관과 아메리칸
Butler Pk. Plymouth Meeting, PA
가 주최하는 이 페스티벌은 탐험 다큐
스타 도서관에 전달된다.
19462
멘타리 영화가 주를 이룬다.
테이스트 오브 몽고메리 카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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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양일간 룰루 슈라인 콤플렉
수 있다. 오래된 70여대의 차량도 전시 돼 있다.
스에서 열린다.
국제 패들링 필름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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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코 / 필라뉴스 몽코, 벅스 톨비위반 빈번 상습적인 위반자 단속강화
몽코하이스쿨 예술전시회 오는 27일까지 몽코칼리지
몽고메리카운티와 벅스카운티를 가
이를 집중단속키로 했다. 그 범위는 2
42회 몽고메리카운티 하이스쿨 전시
다. 그녀는 수년간 그래픽 디자인을 했
로지르는 턴파이크에서 톨비를 내지않
천달러 이상의 미납액을 기록한 사람
회가 몽코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오는
으며 필라지역에서 대학에서 학생들을
고 교통위반을 한 차량의 벌금 미납액
에 집중된다.
27일까지 열린다. 오픈은 지난 3일 시
가르치고 있다. 그녀의 작품도 함께 전
작했다. 장소는 블루벨에 위치한 센트
시된다. 낸시 심사관은 “매년 학생들의
럴 캠퍼스에 있는 파인아츠센터 갤러리
작품에 큰 감동을 받는다. 몽코 학생들
이다. 몽코 갤러리 패트릭 로저스 디렉
에게 프로페셔널 갤러리 세팅에서 자
터는 “이 전시회는 일반주민들에게도
신의 작품이 걸리는 것은 좋은 경험이
공개되며 몽코카운티 하이스쿨 학생들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가 2천1백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벅스카운티는 “이는 중죄에 해당하는
이 미디어를 주제로 해서 만든 작품들 이 전시된다”고 설명했다. 작룸에 대한 평가 및 심사는 화가이 자 예술교육가인 낸시 살라딕이 맡는 조사됐다. 이 미납액은 펜주 전체의 미 납액중 반이상을 차지한 것이라고 펜 주턴파이크당국은 밝혔다. 턴파이크당국은 “교통법 위반자들은 착각이나 고의로 위반한 사람들이 함
것을 권하는 한편 EZ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레인도 확장하고 있다. 은 “턴파이크 톨비를 상습적으로 내지
적했다.
않고 계속해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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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였다.
용하는 사람들에게 EZ패스를 사용할
비를 안내고 다니는 사람들이다”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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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최근 턴파이크당국은 턴파이크를 이
벅스카운티 매트 웨인트럽 검찰총장
벌하기위해 벅스카운티는 검찰국에서
와 공유하는 것도 커뮤니티 통합과 소
범죄로 취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께 포함됐다”며 “문제는 고의적으로 톨
이같은 상습적인 톨비 미납자들을 처
그녀는 또 “학생들의 재능을 커뮤니티
을 탖아서 범죄행위로 다룰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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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코 / 필라뉴스
사기 위해 줄을 섰다"며 "화장지와 냅킨이 마스크로 사용될 수 있다는 소문은 몇 주간 아시아에서 종이 제품 진열대를 비웠다"고 표현했다.이런 상황은 수요 증가뿐만 아니라 공급 차질에도 기인한다. 중국은 자 체 집계치 기준 전 세계 수술용 마스크의 50%를 생 산하지만 생산량 증대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수요를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정부가 생산업 체들을 관리하면서 수출은 곤두박질쳤다. 상하이의 한 무역업체 관계자는 AP에 "전염병 발병 전 한 달에 60만~70만개의 마스크를 수출했지만 지 금은 '제로'(0)"라고 말했다. 이 업체에 물량을 공급하 는 10곳 이상의 마스크 생산업체들도 정부 지시를 우선시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뉴욕의 딜메드는 주문 급증으로 이미 한 달 전에 신 규 주문을 일시 중단하고 아마존과 월마트닷컴 판매 를 중단한 채 병원이나 정부기구 등 가장 필요로 하
필라델피아 마스크생산업체
스키는 2주 전부터 N95 마스크 판매가 늘었다고 밝
는 구매자에게만 판매하고 있다. 딜메드 대표는 2월
1인당 판매 제한하기도…
혔다. 특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25
장갑이나 가운 등 판매가 작년 3배 수준으로 증가했
아마존, 제품가격 '제멋대로'
일 미국 내 확산을 경고한 이후 천정부지로 치솟았
고, 마스크 판매액은 천문학적이어서 계산할 수 없을
다고 한다.
정도라고 말했다.
코로나19 공포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국제사
자콘스키는 고객들이 너무 필사적이어서 경량 방진
유럽에서 발병자가 가장 많은 이탈리아는 큰 타격
회의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고 AP통신이 28
마스크를 사는가 하면, 석면 청소 때 사용하는 중형
을 받은 지역에 마스크를 공급하는 중앙집중형 배분
일 보도했다.미국 역시 발병은 60명에 불과하지만 마
마스크를 60달러에 사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일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체들과 만나기도 했다.
스크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월그린, 홈디포 등 유통
반적으로 불안해하는 사람은 노인들이었지만 이번에
업체들은 몇 주간 마스크 판매가 급격하게 늘었고 물
는 모두가 그렇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량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곳곳에서 마스크 업체가 생산한 물량이 매진되는가
미국 내 주택용품 관련 최대 유통망인 홈디포는
하면, 일부 업체는 고객이 구매할 수 있는 수량을 제
N95 방역용 마스크 판매를 1인당 10개로 제한하고
한하고 있다. 아마존은 폭리를 취하지 않도록 사이트
있다.
를 감시하고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주택용품 판매자인 마크 자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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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는 "한국에서는 수백명이 할인점에서 마스크를
아마존에서 지난 27일 기준 면 마스크 3개짜리 한 팩은 20달러에 거래됐고 10팩짜리 3M 마스크는 매 진됐다. 100개짜리 일회용 마스크는 주문할 경우 4월 이나 5월에 배달된다고 한다. 아마존 물건의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일부는 50개 짜리 일회용 마스크가 98.5달러에 올라왔지만, 다른 곳에서는 비슷한 물품을 33달러로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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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의 주택 보유기간 늘어나는 추세 이다 보니 첫 주택 구매자들의 주택 구
질문: 부동산 관련 절세할 수 있는
입이 힘든 상황이다.
방법은?
부동산 가격은 무엇이 움직이는가? 가
답변: 부동산 관련 절세방법으로 트럼
격을 움직이는 요소는 수요와 공급이
프 같은 부동산 투자자들이 흔히 사용
다. 부동산 에이전트가 가장 많이 받는
하는 ‘1031 교환(Exchange)’이다. 부동
질문 중의 하나가 집을 사고 팔기에 가
산 투자의 매력은 구입할 때 30~40%
장 좋은 때를 묻는 질문이다.
의 다운페이먼트만 가지고도 보유 자
오늘은 바로 그 좋은 때가 언제일지
본보다 2~3 배가 넘는 투자를 하는 지
같이 생각해 보려고 한다.
렛대(Leverage) 효과를 활용한다는 것이다. 1031 교환은 부동산을 매각
질문: 올해 집을 하나 장만하려고 합
한 다음에 차익이 생겼을 경우 그 매매
니다. 최근 주택 구입 시세, 동향 전
차익에 따른 양도소득세(Capital Gain 존 주택의 가치 역시 떨어지지 않고 있
주내 홈 바이어 3명 중 1명 꼴로 부모
Tax)를 연방국세청(IRS)에 내야 하지
답변: 주택 시장 동향은 전년과 비슷
다. 내년에도 여전히 부족한 주택 공급
를 비롯한 가족으로부터 다운페이먼
만, 이 때 합법적으로 세금을 내지 않
하게 움직일 것으로 전망한다. 먼저 매
으로 서민 바이어들에게 힘든 부동산
트 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
고 장기간 연기할 수 있는 혜택이다.
물은 부족하고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났다.
망은?
적은 다운페이먼트 부담이 소비자들
으로 예측한다.
2019년 전체 거래 중 은행 매각이 나 숏세일이 차지한 비중은 11.5%로
주택을 인컴 수단으로 생각하므로 매
질문: 가주에서 첫 집을 사길 원하는
이 FHA 융자를 찾는 가장 큰 이유다.
물 부족의 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신규
바이어들은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어
FHA를 찾는 많은 대출자는 승인이 쉽
2020년 부동산 시장은 중저가 매물
주택 건설도 부족하지만 가격 책정도
떻게 마련할까?
고, 낮은 크레딧 점수라도 가능하며, 크
은 더욱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집
레딧 이력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어도
을 구입해야 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에
된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게는 결코 좋은 소식은 아니다.
기존의 매물보다 높게 책정되고 있다. 아파트 렌트비도 높게 형성되면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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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정답은 ‘부모’다. 가주 내 주택 가 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2006년 이후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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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풍경 안의 신화를 실현하는 용감한 주인공
끌리는 것은 그다지 특별한 영웅도 신
들이었다는 점이다. 고흐가 “남들처럼,
도 아닌, 그것도 신의 저주까지 받아 거
잘 팔리는 그림을 그려보라”는 주변의
미가 된 아라크네였다. 아라크네는 작
권유를 들었다면, 우리는 ‘해바라기’의
고 연약한 존재였지만 오직 이야기를
그 눈을 찌르는 듯한 강렬한 노란 빛
만들어내는 힘으로, 아테네를 위협하
을 얻을 수 없었을 것이고, ‘별이 빛나
고, 신들의 세계를 용감하게 풍자한다.
는 밤에’의 그 소용돌이치는 듯한 푸르
내 안에도 신화가 있을까 의심했지만
른 밤하늘을 간직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이제 안다. 나는 아라크네의 창의
유행이나 대세를 따르는 것이 사회화라
적인 이야기 솜씨를, 신들의 부패와 비
면, 누가 뭐래도 오직 나만의 길을 개
리도 까발리는 용기를, 자신감 넘치는
척하려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개
아테네와의 경쟁에서도 결코 기죽지 않
성화다.
은 뚝심을 사랑한다. 나는 아름다운 이
그렇다면 자기만의 신화를 찾아내는
야기를 빚어낼 수만 있다면 그 어떤 두
것이 일상 속에서는 너무 어렵게 느껴
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아라크네는 비
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개성화
록 그 눈부신 재능 때문에 평생 거미로
의 고독을 견뎌내는 것이 워낙 고통스
변하는 무시무시한 처벌을 받는다해도
럽기 때문이기도 하고, 남들처럼 사는
굴하지 않고 아름다운 이야기의 비단
것의 유혹을 떨쳐내기가 워낙 어렵기
을 짰다. 나는 아라크네처럼, 신들조차
영화나 소설을 보다가 “아, 언젠가는
생각하는 학교생활을 마치 신비한 기
때문이기도 하다. 내 안의 신화를 실현
화나게 만드는 이야기, 신들조차 깜짝
저 사람의 인생을 조금이라도 닮고 싶
적이나 엄청난 축복처럼 여기는 그녀의
한다는 것. 그것은 내 안에 눈에 보이
놀라게 만들 이야기를 쓰고 싶다. 개성
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바로
천진무구함을 닮고 싶었다. 바로 이런
는 것보다 훨씬 아름다운 목표가 존재
화는 아무도 빼앗을 수 없는 나만의 세
그런 사람이 우리 안의 신화를 일깨우
인물들이 우리를 자기 안의 하나뿐인
한다는 것을 믿는 것이고, 평범한 세속
계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아무도 모
는 사람이며, 진정한 개성화의 모델이
신화 속으로 초대하는 마음 속의 영웅
적 일상을 뛰어넘어 더욱 위대한 이상
방할 수 없는 나만의 아우라를 가진다
되는 원형적 인물이다. 나는 ‘작은 아씨
들이다. 그 모든 아름다운 인물들의 이
을 향해 인생을 던질 수 있는 용기이기
는 것이다. 개성화된다는 것, 그것은 누
들’의 천방지축 둘째 딸 조 마치를 보면
상과 나의 현실을 버무려 나만의 신화
도 하다. 짐 캐리 주연의 영화 ‘트루먼
구도 침해할 수도 빼앗을 수도 없는 나
서 언젠가는 작가가 되고 싶은 꿈을 키
를 창조해나가는 것이 바로 개성화의
쇼’에서처럼, 마침내 온 세상이 나를 지
만의 신화를 살아낸다는 것이며 나만
웠고, ‘제인 에어’를 보면서 자신을 괴롭
길이다.
켜보고 있는 TV 속의 기획되고 통제되
의 이야기의 진짜 주인공이 되는 기쁨
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당당히 맞서 용
그리스로마 신화 속 인물들은 물론
는 세계를 벗어나, 위험하지만, 한 번도
을 느끼는 일이다. 내 안에 나 이상의
감하게 자기주장을 펼치는 제인의 용
우리가 동경했던 모든 소설과 영화 속
시도해 본 적 없지만, 누구도 걸어간 적
어떤 것이 존재함을 믿기 시작하는 것
감무쌍함을 부러워했다. ‘토지’의 서희
의 매혹적인 캐릭터들이 우리 안의 신
없는 나만의 세계를 선택하는 순간. 그
이다. 나에 대한 의심을 끝내고, 내 안
처럼 누구도 함부로 괴롭히거나 무시
화적 원형을 일깨운다. 이 인물들의 공
순간이 바로 개성화의 눈부신 발걸음
에 이 세상 하나뿐인 개성화의 씨앗이
할 수 없는 담대함과 꼿꼿함을 닮고 싶
통점은 바로 사회화의 압력에 맞서 개
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존재함을 믿는 순간, 내 안의 진짜 신화
었으며, ‘키다리아저씨’의 고아소녀 주
성화를 추구하는 용기를 지녔다는 것.
나는 좀 더 멋진 영웅적 인물을 롤모
디를 바라보며 남들은 다들 당연하게
무리의 대세를 따르지 않고 오직 자기
델로 삼고 싶었으나 내가 어쩔 수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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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시작된다. /정여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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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지 않았던지 아니면 앞에서 언급한
한번 차를 타고 밀알에 오가며 자유와
것처럼 장애인들을 밖으로 나오지 못
해방감을 맛보는 것이다.
하도록 집안에서 가두어 키웠던지. 그
밀알선교단이 좋은 이유는 장애인들
런데 불행하게도 후자의 확률이 더 높
이 무슨 말을 해도 다 들어준다는 것 이다.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새롭게 느껴지던
적으로 그것을 밀어주셨다. 나의 부모
다는 것이다. 일례로 어느 목사님이 교
어린 시절. 나의 부모님은 어디나 가기
님은 아들이 장애가 있다는 것을 전혀
회 중직 가정에 심방을 갔다가 화장실
지적장애인들은 가끔 엉뚱한 소리를
를 좋아하던 나를 언제나 데리고 다니
부끄러워하지 않으셨다. 어디를 가나
을 잘못 찾아 방문을 열었더니 장애가
한다. 앞뒤도 안 맞고 대화의 방향이 일
셨다. 몸이 온전치 못한 아들, ‘기우뚱’
당당하게 나를 소개하고 활보할 수 있
극심한 그 집의 아들이 튀어나오는 사
정하지도 않다. 그래도 다 들어주고 반
거리며 걸어 다니는 아들이 그분들에
는 장을 만들어 주셨다. 세월이 흐를수
건이 벌어졌다. 참으로 끔찍한 일이지
응해준다.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향할
게는 조금도 어색하거나 부끄럽지 않으
록 그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만 자식을 차마 죽일 수는 없고 집안
때에 장애인들의 얼굴을 달덩이처럼
나를 만나는 사람들이 부모님에게 물
에 장애인이 있다는 사실을 은폐하기
밝아진다.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만
‘자녀가 장애가 있다고 부끄럽게 생각
어오는 질문이 있다. “어쩌다가 아드님
위해 전전긍긍하는 집안이 의외로 많
나고 그런 공동체에서 자신의 존재의
하는 부모가 있겠느냐?’고 생각하실 분
이 다리를 절게 되었습니까?” 그러면 “
이 있었다.
의미를 깨닫는 것처럼 귀한 일이 어디
도 있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그
예, 소아마비에 걸려 그렇게 되었습니
때만 해도 집안에 장애인이 있다는 것
다.” 대답을 해 주신다.
셨나 보다.
가끔 운전을 하다가 장애인이 전동 휠
에 있겠는가?
체어를 운전하며 가는 모습을 본다. 휠
미국은 어디에나 장애인 편의시설을
을 가문의 수치로 여기고 장애아를 집
나는 어릴 때부터 “소아마비”라는 말
체어 뒤쪽에 깃발을 달고 열심히 내달
의무화하고 있어 장애인들의 이동경로
안에 가두어 놓고 전혀 바깥세상을 보
을 귀에 달고 살았다. 대답을 듣는 사
린다. 혹시라도 보도블럭에 걸려 넘어
가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
지 못하게 했다.
람들은 거의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 혀
지지는 않을까 염려도 된다. 얼마나 자
한국에 가보면 아직도 장애인들이 이
유교 관념에 사로잡혀 살던 사람들에
를 차며 “쯧쯧, 잘생기고 똑똑해 보이
유로울까? 얼마나 행복할까? 아마 그것
동하기에는 너무도 불편한 길거리, 시
게는 장애인이 단지 “불구자, 병신”으
는데 안됐습니다.” 그 말을 들으며 부모
은 오랜 날 병상에 누워 있다가 기력을
설을 본다. 장애인들은 누구보다 바깥
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경
님은 잠시 얼굴을 찡그리지만 이내 평
회복하여 바깥바람을 쐬러 나오는 그
바람을 많이 쐬어야만 한다. 불편해도
제 형편이 넉넉하고 조금 의식이 깨어
정을 되찾으시며 내 머리를 쓰다듬어
런 기분일 것이다. 같은 장애인으로 그
세상으로 나와야 한다. 장애인이 밀알
있는 분들은 “명휘원”이라는 소아마비
주셨다.
들을 바라보면 내 가슴이 뛴다. 그 모습
선교단에 오면 동질감을 느끼며 행복
이 너무도 보기가 좋다.
해 한다. 밀알에 나오면 삶의 이유를 깨
장애인들만을 교육하는 특수학교에서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어린 시절에는 장애인 중에 소아마비 장애인들이 가
‘널싱 홈’에서 홀로 생활하는 장애인
닫게 된다. 장애인들이여, 밀알로 오라!
그런 면에서 나는 좋은 부모님을 만났
장 많았던 것 같다. 그것은 둘 중에 하
들은 밀알선교단 화요 모임에 참석하
그리하면 행복의 생수를 마시게 되리
다. 아들이 무언가 하고 싶어하면 적극
나일 것이다. 지금처럼 장애의 종류가
는 것을 큰 기쁨으로 여긴다. 일주일에
라!
공부를 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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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는 날도 가끔 경험하게 된다.
신문과 방송 매체는 어김없이 “폭락(Plunge)”, “빠
Ebola, 등을 겪을 때마다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경험
른하락(Tumble)”, “피바다(Bloodbath)” 등 자극적인
을 했지만 결국에는 모든 것을 극복하며 국민총생산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전염이 미국에서도
단어를 사용하여 투자자 마음을 더욱 불안하게 한
량(GDP)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내일의 발전을 위
퍼질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이런 비관적인 소식은
다. 하락하는 나의 소중한 자산을 주시하면 불안한
해서 사람들이 끊임없이 노력하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을 더욱 하락장으로 몰고 갈 것이다. 그러나
마음을 떠나서 두려워지기 시작한다. 투자한 돈을 현 금으로 바꿔야 하나 마음이 연일 갈팡질팡한다.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투자자는 그 이유와 앞으로
경제는 기업의 수익과 성장을 반복하며 상승하지만, 주식시장은 수많은 투자자의 두려움과 욕심에 따라 서 단기간에는 큰 폭으로 오르고 내림을 반복한다.
시장이 얼마나 하락하고 얼마나 오래 머무는지는 아 무도 모른다. 하락하는 주식시장에선 모든 방송 매체를 잠시 멀
주식시장이 어떠한 방향으로 움직일지를 알고 싶어
주식시장 5% 하락은 평균적으로 매년 3번을 경험
리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재미있는 시간을 함께하는
한다. 그래서 인터넷도 열심히 찾아보고 신문과 방
하고, 10% 하락은 2년에 1번 정도 경험한다. 2차 대
것이 재정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훨씬 유익하다.
송 뉴스에 눈과 귀를 집중하지만 시원한 해답을 얻
전 후 10% 하락은 36번 경험(Yarden Research)했
해결책을 찾기 위해 방송 매체에 집중하다 보면 무엇
지 못한다.
다. 20% 하락은 평균 7년마다 1번씩 경험했다. 2018,
인가 결정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로 마음이 다급해
2011, 1998과 1976-78 에 경험한 것이다.
진다. 그야말로 떨어지는 칼을 손으로 잡는 절박하고
미래를 그것도 주식시장을 예측한다는 것이 거의
위험한 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경제학 박사들이 모여있는 연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특히 급격하게 하락하는 주
방 준비제도 이사회(FRB)에서도 끊임없이 경제 전망
식시장에서 느끼는 마음은 분명 유쾌한 기분이 아니
을 예측하지만, 정확히 맞춘 적이 거의 없다.
다. 그러나 과거 10% 하락을 36번 중에서 22번은 하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에는 두려운 질병이지만, 언
주식시장 폭락으로 불안한 마음과 시장을 예측하려
락한 상태로 머문 기간은 104일보다 적었다. 하락한
젠가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기억도 희미해질 날
는 마음을 잠시 접어두고 큰 안목으로 주식시장이 무
주식시장은 두렵지만 하락한 상태로 머문 기간은 매
이 분명 올 것이다.
엇인가 생각해 보자. 주식시장은 상승한다.
우 짧은 기간이라는 뜻이다.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주식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고 실제적인 가치를 나
미국 경제는 2차 대전 이후 한 달씩 통계를 보았을
타낸다. 다시 말해서 기업의 일부분을 소유하는 것이
때 하락했던 달 수는 14%에 불과하고 86%는 매달
(RIA)
다. 기업은 경제의 기본이며, 경제는 발전의 원동력이
상승했다.
www.simple-portfolio.com
된다. 미국이 독립하였을 때 국민이 소유하고 있던 자 산은 거의 없었지만 현재 국민이 소유하고 있는 총자
주식시장 하락이라는 투자 위험 없이는 주식시장
248-974-4212
수익률을 받을 수 없다.
산이 $100 Trillion(Americans’ wealth surpasses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의 하나는 주식투자이다.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All rights
$100 trillion, Harriet Torry, WSJ, June 7, 2018) 넘
미국 주식시장 90년 연평균이 10%이다. 10%란 투
reserved.
어섰다.
자 돈이 7.2년마다 2배가 된다.
미국은 블랙먼데이, 이라크 전쟁, 9/11, 자연재해,
$500,000 투자가 22년에는 $2,000,000으로 불어
금융위기, 유럽 화폐 위기, 무역전쟁, 등 사회적으
난다. 작년에는 30% 상승했다. 이런 놀라운 수익률
로 정치적으로 많은 것들을 경험해오고 있다, 질병
을 받기 위해서는 주식시장에 투자한 후 마음의 불
도 SARS, Swine Flu, Bird Flu, West Nile, MARS,
안, 걱정, 근심, 낙담, 등뿐만이 아니라 편한 잠을 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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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침입자와 함께 죽는 것이다. 인체
만을 이단이라 말할 수 있는가? 문선명
몸은 전쟁터이고, 자가 면역 시스템은
이든, 이만희든, 사이비 교주든, 대형교
자살 특공대이다. 성인 몸속에는 대략
회 목사든, 왜 죄인인 인간을 신격화하
500조 마리의 생물들이 기생하고 있
고, 목을 메고 자기 인생의 모든 것을
아버지, 한국 국민들이 지혜와 슬기
계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 일부 언론들
다. 백신, 항상제 등은 극히 일부에 지
바치는가? 그런 자신이 광신자임을 진
를 모아서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집단
은 일련의 한국 코로나 사태를 <신천지
나지 않는다.
정 모르는 것일까? 신천지나 대형 교회
감염 사태와, 이로 인한 여러 난관들을
>라는 광신적 사이비 종교 집단과 보수
병을 이겨내려는 인간의 면역 체계 연
나 오십보 백보다. 신앙은 상식이다. 대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수
정치권력의 야합, 은폐 왜곡하려는 보
구인 면역학, 세균학, 세포학 분야는 향
단한 학문이 아니다. 어느 종교나 교리
많은 역사의 질곡을 이겨낸 조선의 민
수 언론의 합작품이라 평가한다. <신천
후에도 무궁무진하다. 코로나 19 백신
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행동하지 못하
중들 눈에서 더 이상의 눈물은 거두어
지> 교단의 방임과 은폐, 조직적 비협
도 곧 개발 되겠지만, 또다른 신종 바이
고 실천하지 못하는 인간이 어리석을
주소서.
조, 가짜 정보 등으로, 확산을 막을 결
러스가 생길 것이다. 그래서 지구 환경
뿐이다. <신천지> 교인 수가 2십 4만명
정적 <타이밍>을 놓친 것이다.
을 보호하고 개인 건강 관리를 철저히
, 그리고 교육생수 가 10만명, 총 3십4
해야 하는 것이다.
만명이 특수부대원이라면 대한민국 군
작금의 한국이 너무 걱정된다. 바이러 스 코로나 19가 중국 위안에서 발생한
2009년 인플루엔자 범확산과 구제역
후, 한국에는 2020년 1월20일 첫번째
파동, 2015년 대한민국 메르스 사태,
이번 코로나 19의 문제 본질은 <신천
대보다 막강한 힘이다. <신천지>나 대
확진자가 발생한 후, 2월16일 까지 30
2016 ~2017년 AI 사태, 2019년 동아
지>라는 광신적 이단 종교다. 아니 <현
형 교회나, 그 수많은 교인들이 못 배
명의 확진자에 그쳤다. 세계는 한국의
시아 아프리카 돼지 열병 확산 등, 향후
대 한국인>의 특별함이다. 종교는 인
운 자들인가? 무지몽매한 자들인가?
첨단 과학으로 접촉자 전체 동선 공개,
세계는 <세균 전쟁> 시대로 접어들었
류가 멸망하지 않는 한, 어떠한 형태로
왜 비단 한국만이 해 저무는 서양 종
대규모 바이러스 진단 능력, 자유로운
다. 어찌 보면 <핵폭탄>, <생화학 무기
든 생존할 것이다. 세계 인구의 84%가
교에 이토록 목을 메는 것인가? 중국,
언론 환경, 민주적 책임 시스템, CCTV
> 보다 더 무서운 것이 <세균 폭탄>이
종교를 믿고 있지만, 선진국 일수록 저
일본, 인도, 동남아시아 어느 나라도 한
전국망 파악, 신속한 정부 대처와 첨단
다.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유명한 저서
출산이며 종교에 대한 열망이 줄어드
국처럼 기독교 개신교에 이렇게 광신하
의료 체제, 초고속 정보통신망 운용 등
<총. 균. 쇠>에서 언급한 것처럼, 스페
는 반면, 후진국일수록 고출산이고 종
는 나라는 없다. 한국 현대사에 문제가
을 격찬한다. 전 세계의 유래를 찾아볼
인 등 유럽인들의 병원균은 총기나 철
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있는 것은 아닌가? 일제 강점기부터 해
수 없는, 미국이나 중국, 일본의 대처와
제 무기보다 훨씬 더 많은 남북 아메리
것이다. 이슬람교는 종교와 정치가 동
방, 미군정 시대, 한국전쟁, 독재정권 30
비교할 수 없는 자랑스런 한국의 위기
카 원주민들을 죽게 만들었다. 남아메
일체다. 한국의 종교는 인구 절반 이상
년, 기득 보수정권 10년 기간 동안, 독재
대처 능력이다.
리카 거대한 대륙이 무너진 것도 스페
이 무종교 이며,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와 가난, 굶주림과 학대, 편견과 차별,
그런데 <신천지 신도>로 밝혀진 2월
인 등 유럽 백인들의 <세균 =병원균>
와 개신교)가 각각 절반 정도이다. 그런
신분 계급과 굴종, 불공정과 억압, 부정
18일 31번째 확진자 부터 상황이 급
에 저항할 <바이러스>를 갖고 있지 않
데 한국인의 종교는 개인적 신앙 이외
과 부패 등등 에 쪄들어서 그런가? 저
격히 악화되었다. 3월2일 칼럼을 쓰는
았기 때문이다.
에 친선, 친목, 정보교환, 동종 의식, 공
집단에 들어가면, 저 교단에 들어가면,
현재까지 160배를 넘어선, 확진 환자
<세포전쟁 (Dying to Live)>의 저자
동체 소속감 등으로 참여한다는 것이
<우리>가 되고, <함께>가 되어 무리가
4,812명, 사망자 28명이다. 31번 환자
매리언 캔들은 인체가 질병과 어떻게
다. 그래서 타종교에 배타적이고, 자신
될 수 있으니 <불확실>과 <불안정>에
의 대구 경북지역 환자가 80%를 차지
써우는지 말한다. 우리 몸에 침입자를
의 종교에 대해 절대적 신성화 하므로,
서 보호와 위로를 받을 수 있다고 믿
한다. 인구 분포당 세계 1위인 수치다.
물리치는 방법은 체내 면역세포 총 동
이단 종교와 정치 권력이 침투하기 쉽
기 때문일까? 참으로 특이한 민족이다.
한국인 입국 금지 국가도 33개국으로
원령을 내려 침입자를 직접 죽이거나,
다는 것이다.
하지만 위기에 강한 민족이다. 반드시
늘어났다. 또한 코로나 19는 지금 전세
그러지 못할 경우 체내 세포들이 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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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통일교>, <구원파>, <신천지> 등
이겨낼 것이다. 부디 긍휼히 여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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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유럽 진원지' 된 이탈리아
은 신규 감염자 수(427명)가 중국 내에서 확인된 신
지역 감염 우려하는 미국
규 확진자 수(411명)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사태가 촉
WHO, 국제 공중보건 위기 선포
발된 뒤 처음이었다. 지난해 12월 첫 환자가 발생한 뒤 급속도로 전파됐
기원전 430년.
던 중국 내 감염은 확산세가 주춤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대로 중국 밖 국제사회에서 감염이 빠른
역사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역병이 돌아 인구의 25%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쓰고 있다. 정확한
2월27일 오후 현재 중국을 제외한 48개국(한국 포
원인이 드러나지 않았던 역병은 2000년대에 접어들
함)에서 40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탈리아는
어서야 ‘장티푸스’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감염병의 공포에 질린 그리스 사람들은 ‘나도
유럽에서 가장 먼저 중국발 비행기의 입국을 선제적
언젠가 걸릴 것이고, 결국엔 모두가 역병에 걸려 죽을
으로 차단했지만, 2월27일까지 528명의 감염환자가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이 횡행한다.
그래서일까? 감염병의 세계적 범유행을 의미하는
세계보건기구(WHO)는 2003년 사스(급성호흡기증
단어 ‘팬데믹’의 어원은 그리스어 ‘판’(모든)과 ‘데모
후군) 이후 ‘팬데믹’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기로
스’(사람)다.
했다. 지나친 공포를 준다는 이유였다. 국제사회는 대
발생했다. 코로나19가 전세계에서 유행하면서 각국 은 대응 방식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탈리아, 중국 왕래 차단했으나
‘모든 사람’.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바라보는 우리
신 ‘국제적 공중보건 위기’(PHEIC)로 지칭하기로 했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인적·물적 교류가 많은
의 공포도 그때와 다르지 않다. 너도, 나도, 그리고 모
다. 그런데 왜 한국 언론은 아직 ‘팬데믹’을 언급할까?
한국과 일본에선 지역사회 감염이 광범위하게 진행
든 사람이 걸릴지 모른다는 두려움. 이 공포 앞에서 “
우리가 느끼는 공포가 2450년 전 그리스와 크게 다
됐다.
전파력이 강하긴 하지만 치명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르지 않아서일까?
추가 감염을 막는 ‘봉쇄’ 전략이 아닌 감염환자를 빠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개인적인 건강 수칙 만 잘 지키면 된다”고 설명하는 전문가의 조언은 들
한국과 일본의 보건 당국은 감염경로를 차단하고
'411 < 427'
르게 찾아 치료하는 ‘완화’ 전략을 채택했다. 7월 ‘도
리지 않는다. 공포 앞에 이성은 힘을 잃는다. 과학적
2월25일은 국제사회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중요
쿄 여름올림픽’ 개최를 앞둔 일본의 속내는 더욱 복
근거가 부족한 ‘중국인 입국 차단론’과 각종 ‘뜬소문’
한 변곡점이다. 중국 밖(37개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
잡하다. 추가 감염을 막으려면 적극적인 검사로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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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를 찾아야 하지만, 감염환자 수가 너무 많으면 올림
를 뒀다. 보수 진영에선 미국이 한국처럼 확진환자가
픽 개최가 취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일각
빠르게 늘지 않는 것을 언급하면서 “지금이라도 중국
에선 “일부러 환자 검사를 지연하고 있다”는 의심 섞
전역에서 입국하는 중국인과 중국을 경유하는 외국
인 목소리도 나온다.
인을 차단해야 한다”고 정부를 압박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자, 유럽에서 가장 먼
하지만 미국에서도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감염경로
저 중국과 왕래를 차단한 것은 이탈리아였다. 1월31
가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감염’
일 로마를 여행 중이던 중국인 관광객 2명이 코로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가 미 질병통제예
19 양성 판정을 받자 보건 당국은 바로 ‘비상사태’를
방센터(CDC)의 2월26일 발표를 정리해 보도한 내용
선포했다. 정부 내부에서도 “지나친 조치”라는 비판
을 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감염경로를 파악할 수 없
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중국을 오가는 비행편을 모
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환자는 코로나19
두 취소했다.
유행 국가를 방문한 적도 없고, 미 보건 당국이 파악
그럼에도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본격적인 지역사 회 감염이 일어났다. 이탈리아인 A(38)씨는 1월21일 중국에서 돌아온 친 구를 만났다. 일상생활을 하다 2월14일부터 몸상태
많은 확진환자가 나왔다.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사람을 막았으나, 이미 늦은 조처였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감 추지 못하고 있다.
하는 코로나19 감염자를 접촉한 적도 없다. 미국 내 ‘ 대유행’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29번째 환 자가 2월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일주일 만에 감
가 좋지 않아 지역병원을 찾았지만 의료진은 독감약
확진자의 90%가 몰린 롬바르디아주와 베네토주에
염환자가 600명으로 빠르게 늘었다. 이를 돌이켜보
만 처방해 돌려보냈다. A씨는 상태가 악화해 이틀 뒤
주민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지만 코로나19 감염자는
면 미국도 언제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
인 16일, 코도뇨 종합병원을 찾았으나 이때도 코로
속출하고 있다. 이탈리아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잇따
황이다. 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 낸시 메
나19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A씨가 의료기관을 여
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탈리아와 밀접
소니에 국장은 “시간이 흐르면 미국에서 지역사회 감
러 차례 방문하면서 의료진에게 코로나19를 전파했
한 관계를 맺고 있는 오스트리아, 스위스, 스페인 등
염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날지의 문제가
으나, 이때까지 보건 당국은 A씨의 감염 사실을 파악
여러 유럽 국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탈리아가 유
아니라, 언제 일어날지가 문제고, 얼마나 많은 사람
하지 못했다.
럽에서 ‘제2의 코로나19 진원지’로 자리잡는 모양새
이 코로나19에 감염될지의 문제”라고 말했다. 도널드
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사회에서 코로나19의 위험은
시간이 더 흘러 임신부인 A씨의 아내와 친구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야 ‘다수 전파 환자’ 인 A씨의 존재를 파악하면서 이탈리아 방역망에 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안심시키기에 나섰지
미국 내에서도‘대유행’긴장감
구멍이 뚫렸다. 13일 만에 환자 528명과 사망자 14명
미국은 2월 초부터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 발생한 이탈리아는 중국, 한국, 일본에 이어 가장
2주 이내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입국 금지라는 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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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정치권의 반응은 냉랭하다. 의회에선 여야 모두 “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엉성하고, 정보 공개도 투명 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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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급성괴사출혈·피부질환·에볼라 등
이슬람 성지순례를 다녀온다. 다행히
질병 전파에 종교의식이 미친 영향
2016년에서 2018년까지 성지순례를 다녀온 사람 중 중동호흡기증후군(메 르스) 감염자는 없었다. 하지만 리노,
코로나19가 특정 종교 단체들을 중심
인플루엔자, 코로나 등 다른 호흡기 바
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2020년 2월 한국에선 특히 신천지 신
이러스 8종에 감염된 경우는 2016년 4
도들의 집단감염이 주목받았다. 종교
건, 2017년 16건, 2018년 6건 발견됐다.
행사는 전염병이 확산하는 중에도 쉽
한 걸음 나가, 종교 행위가 감염병 전
사리 멈추지 않는다는 점에서 때로 공
파에 핵심 역할을 하기도 한다. 2013년
중보건과 충돌한다. 세계적으로 종교
<전염병국제저널>에 실린 논문(①)에
가 질병 전파에 영향을 미친 사례, 종교
는 그 예가 다양하게 정리돼 있다. 유대교 초정통파의 할례의식은 오랫
와 공중보건이 지혜롭게 조화할 수 있
동안 헤르페스바이러스 감염을 유발했
는 방법을 찾아봤다.
다. 유대인들은 종교적 이유로 남자 아
장시간의 밀접한 접촉
기가 생후 8일째 되는 날 포경수술을 한다. 그런데 수술 과정에서 헤르페스
매년 이슬람 성지순례 ‘하지’가 진행 되는 기간이면 질병관리본부는 긴장
서 열리는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병원 입원자의 57%가
바이러스 1형에 감염되는 일이 종종 나
한다.
200만 명 이상의 군중이 밀접하게 접
호흡기 감염자로 확인됐다.
타났다. 이로 인해 사망하거나 심각한
2019년 8월29일 질병관리본부가 펴
촉해 장시간 모여 기도하기 때문에 호
2004년 비슷한 연구에서 3차 의료기
낸 ‘2016~2018년 국내 이슬람 성지순
흡기질환에 감염되거나 확산시킬 위험
관 입원자의 20~40%는 폐렴이었고,
연구 결과, 감염은 포경수술 뒤 지혈
례자 대상 중동호흡기증후군 감시 및
이 매우 높다.”
중환자실 입원자의 55~67%는 호흡기
하는 과정에서 주로 일어났다. 전통적
감염자였다.
인 할례의식에서 수술하는 사람은 성
대응 결과’ 보고서 초록에는 이런 대목
이 보고서가 인용한 선행연구에 따르
이 있다. “매년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면, 2002년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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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매년 300~400명 정도
후유증을 앓는 아기들이 생겼다.
기 포피를 일부 잘라낸 뒤 나오는 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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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입으로 빨아서 지혈하는데, 이때 입에
할 뿐 실제 감염돼 집단 발병한 사례는
애자 남성이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성
가장 많은 사람을 접촉하기 때문이다.
서 성기로 바이러스가 옮겨간 것이다.
확인된 바 없다.
관계와 수혈 등 체액 접촉으로 감염되
2015년 <범아프리카의학저널>에 실린
는데, 이들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
논문(③)을 보면, 2015년 서아프리카에
아 의료진을 혼란에 빠뜨렸다.
서 에볼라바이러스가 번질 때 성직자
이런 사실이 밝혀지자 2012년 미국 뉴 욕시에선 유대교 전통 할례의식을 따
이슬람교에서 몸을 씻는 의식이 사망 자를 부른 사례도 있다.
들이 감염된 사례가 나온다.
를 경우 헤르페스 감염 우려가 있다는
2008~2009년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연구자들은 이들이 공통으로 채찍이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고 사전 동의를
급성괴사출혈뇌수막염으로 13명이 사
나 막대, 칼 등을 이용해 스스로 상처
성경과 코란에는 악을 행하면 전염병
받도록 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망했다. 이들은 종교의식으로 하루에
내는 종교의식을 행한 적이 있다는 사
이 닥친다는 구절이 있다. 신명기 28장
종교 자유를 침해하지 말라는 유대인
여러 차례 코 안쪽을 강하게 씻었는데,
실을 발견했다.
이 대표적인 사례로, 죄를 지으면 신이
들의 반발에 한동안 법이 시행되지 못
이때 물에 있던 아메바가 뇌로 들어가
연구진은 이때 공동으로 사용한 피 묻
전염병과 폐병과 열과 염증 등으로 때 린다고 나온다. 그래서 서아프리카의
했다. 힌두교의 종교의식이 집단 피부질환
감염병 환자들은 자신의 병이 혹시 영
을 일으킨 사례도 있다. 스리랑카 자프
적 문제 탓인지 성직자에게 찾아와 상
나주 날루르시 무루간 사원에선 매년
담을 받았다.
8월부터 9월까지 사원 마당에서 땅바
환자의 몸에 손을 얹고 치유 기도를
닥을 옆으로 구르는 종교의식을 진행
하던 성직자가 에볼라에 감염돼 죽은
한다. 이 의식을 치른 신도들의 몸에 적
사례가 여러 건이다. 지역의 전통과 종
갈색 발진이 생기는 일이 반복됐다. 작
교, 민간요법도 비슷한 이유로 에볼라
은 돌기와 물집이 생기고 매우 가려운
확산에 기여했다.
증상이었다. 2010년 연구 결과 땅에 있 던 기생충 유충이 발과 다리, 엉덩이 등
가장 위험한 사람은 성직자
의 피부를 뚫고 침입한 것이었다.
논문은 결론에서 성직자의 역할을 강 조했다. 민수기 19장에는 죽은 사람의
죄를 지으면 신이 전염병으로 때린다
몸을 만진 뒤 자신을 정결하게 해야 한
기독교 성찬식에서 빵과 포도주를 나
조직을 파괴한 것이다. 연구진은 종교
은 도구가 감염원으로 보인다며 종교의
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성직자가 성경·
눠 먹는 의식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의식에 한 차례 끓인 물을 사용하라고
식 때 도구를 공유하지 말라고 권고했
코란의 이런 구절을 강조하면 전염병을
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일부 교회에선 신
권고했다.
다. 이들이 어떤 종교를 가졌는지는 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담
종교의식으로 인한 감염은 최근까지
문에 나와 있지 않고, 다만 이슬람 시
겼다. 당시 죽은 이를 만지는 전통이 에
도 여러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다. 영국
아파와 가톨릭 공동체에서 자학 행위
볼라 확산에 기여하던 때였다.
성직자가 와인에 담근 전병(동그랗고
연구진이 2019년 <최신감염병> 저널
가 존재한다는 언급이 있다. 인체 T-
정책 입안자들이 종교 지도자들과 적
납작한 빵)을 신도들 입에 하나씩 숟가
에 실은 논문(②)을 보면, 자신을 때리
림프영양성 바이러스 1형에 감염되면
극적으로 상의하라는 권고도 담겼다.
락으로 넣어주는 경우도 있다. 이 과정
는 행위로 인해 인체 T-림프영양성 바
2~6% 확률로 백혈병이 발생하는데 사
신도들에게 종교 지도자의 권위는 보
에서 포도상구균, 나이세리아균, 연쇄
이러스 1형(HTLV-1)에 감염된 영국 거
망률이 높다.
건 담당자보다 더 크므로, 종교 지도자
상구균 등에 감염될 수 있다는 연구가
주민 10명의 사례가 나온다. 감염자들
사실 특정 종교를 중심으로 전염병이
1967년 나왔다. 하지만 가능성만 존재
은 파키스탄, 인도, 이라크 출신의 이성
번질 때 가장 위험한 이는 성직자다.
도들이 와인이 담긴 컵을 돌아가며 마 시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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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 공중보건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 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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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평일에도 좁은 공간에 밀집
교회 신도의 높은 양성 판정 비율이다.
간에 밀집해서 모이고, 다른 종파보다
과)는 “성경공부처럼 조직 내 모임이 잦
예배시간 길고 잦은 모임
보건당국도 신천지 대구교회 내 재생
예배 시간도 3시간 정도로 길며, 말이
아서 다중노출이 일어날 수 있는 점이
점조직 형식 비말 감염 확산
산지수(R0)가 “과도하게 높다”고 본다.
끝나기가 무섭게 ‘아멘’과 찬양을 외치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최원석
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바이러스를
기 때문에 비말 감염의 우려가 크다”고
고려대 안산병원 교수(감염내과)도 “처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몇명에게 옮길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말했다. 종교사회학자인 한승훈 한국
음에 (감염자가) 유입이 됐는데 그걸 인
40일 만에 누적 환자 수가 3천명을 넘
지표다. 중국 등의 연구에선 환자 1명
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강사는 “공개적
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다수가 반복해
어선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
이 2~3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반
인 집회에 나오는 이들 말고 점조직이
서 접촉을 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으로 환자 폭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보
면, 신천지 대구교회에선 7명에서 10명
나 비밀조직 형식의 조직이 남아 있다
고 말했다.
건당국은 신천지 대구교회라는 특정
까지 감염시킨 것으로 전문가들은 파
는 점이 확산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
집단에서 “이례적 유행”이 있다고 보
악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
했다.
고, 2월16일 이 교회의 예배가 열린 뒤
은 “신천지 신도들 사이에서 긴밀한 접
예상을 뛰어넘는 광범위한 전파를 두
9334명은 모두 유증상자로 간주해 자
2주가 되는 시점인 3월 초가 확산세의
촉이 상상 이상으로 많이, 또 오랫동안
고 의료전문가들도 다양한 가능성을
가격리 조처를 한 뒤 자택에 방문해 진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신천지 신
제기하고 있다.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
단검사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구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1일 오
도들에게 이렇게 광범위하게 코로나19
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아마 2월 첫
에서 진단검사를 완료한 신도는 3293
후 4시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를 보면,
유행이 일어난 이유를 규명하는 게 향
주께 신천지 교인이 감염됐을 것이고
명(28일 기준)이다. 전체 신도 23만9천
이날 신규 확진자는 586명으로 누적
후 (감염) 차단을 하는 데 중요한 참고
이후 3주간 2~4차 감염이 됐을 것으로
명을 대상으로 증상유무 조사도 진행
환자 수가 3736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가 될 수 있어 조사를 더 진행하고 있
판단한다”고 말했다. 31번째 환자가 확
중인데 지금까지 95%의 조사가 완료됐
대구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가 469명으
다”고 말했다.
진 판정을 받기 전에 이미 다른 신도들
다. 대구 외의 지역에서 유증상자로 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대구시의 설 명을 종합하면,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로 압도적으로 많다. 대구 지역 확진자
신천지의 집단예배나 교인 간 밀접한
도 다수 감염됐고, 이들을 통해 2월16
류된 신도는 8563명, 교육생은 383명
의 73%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다.
교류에 대해선 여러 분석이 나온 바 있
일 예배 이전부터 교인들 사이에 상당
이며 각 지자체는 이들을 대상으로 검
전국에 걸쳐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
다. 임웅기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한 전파가 이뤄지지 않고는 지금과 같
사를 진행 중이다. 소재 불명 등으로 조
련 확진자는 이날로 2천명을 넘어섰다.
광주상담소장(목사)은 “신천지 신도들
은 전파 양상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
사가 완료되지 못한 국내 신도 4천여명
특히 주목할 만한 현상은 신천지 대구
은 주일만이 아니라 평일에도 좁은 공
이다. 이재갑 한림대 의대 교수(감염내
은 경찰 등과 협조해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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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니까 들이치는 바람을 막아줄 윈드 디플렉터도 있을 거란 생각 따윈 버려 라. 버튼으로 지붕을 여닫게 해준 것만 으로도 감사해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3등분으로 곱게 접히는 소프 트톱을 트렁크 안으로 밀어 놓고, 엔진 회전수를 4000rpm까지 올리면 상황 은 완전히 바뀐다. 오케스트라 향연이 펼쳐진다. 요즘 어 떤 차는 고급 오디오 시스템으로 오케 스트라 분위기를 낸다고 하는데 그란 카브리오는 V8 엔진이 배기파이프를 직접 불어 연주할 뿐이다. 이때 운전자의 발은 지휘봉이 된다. 매 혹적인 배기 사운드에 취해 과속하고 있을지 모르니 속도계에서 눈을 떼는 건 금물이다. 다른 컨버터블과 비교해 지붕이 빨리 여닫히는 것도 아니고 시속 30km만 넘
4인승 고성능 GT 카로서의 역할, 컨버
된다. 애초에 컨버터블은 편의와 실용
편의성을 따지려면 옵션 빵빵한 럭셔
어도 톱 개폐 버튼은 묵묵부답이지만
터블로서의 낭만은 어떤 차보다 뚜렷
성을 따지는 사람보다는 화끈함을 추
리 세단을 고르는 게 낫다. 그란카브리
4인승 고성능 GT 카로서의 역할, 컨버
구하고 멋을 아는 로맨티스트를 위한
오는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한 요즘 것
터블로서의 낭만은 그 어떤 차보다 뚜
컨버터블을 타는 이유는 딱 하나다.
차다. 여름에 쿨맥스 같은 기능성 소재
들과는 거리가 먼 차다.
렷하다.
자유와 낭만을 온몸으로 만끽하기 위
의 옷을 입는 사람보다 시어서커 재킷
지난해 마이너 체인지를 거쳤다 해도
너무 옛 차라고 욕할 게 아니라 옛 정
해. 단순히 뽐내려고 타는 사람은 아직
을 걸치며 우아함을 부릴 줄 아는 사람
12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따르고 성능
서를 고이 간직해줘서 고맙다고 해야
컨버터블이 주는 맛을 제대로 못 느껴
이 컨버터블에 어울린다는 얘기다. 그
과 안전·편의 장비도 예전과 크게 다르
할 차가 아닌가 싶다.
봐서 그렇다.
리고 진정한 낭만을 추구한다면 마세
지 않다. 심지어 시동을 걸려면 키를 꽂
라티의 그란카브리오가 제격이다.
고 돌려야 한다.
하늘과 직접 맞닿으며 기분 좋게 스 치는 바람을 느끼다 보면 굳이 더 많 은 돈을 내고 컨버터블을 사는지 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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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카브리오엔 통풍시트도, 넥워머 도 없다.
터보? 그런 조미료 따위 없다. 그냥 V8 4.7ℓ 자연흡기로 밀어붙인다. 컨버터블
필라지역 판매 : 마세라티 오브 더 메 인라인 :215 W.Lancaster Ave. Devon, PA 19333 폴 김 매니저 : 484-80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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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요즘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인터넷
받고 싶어 할 때 되레 부모로부터 엄하
과 함께한 ‘스마트 키즈’다. 그래서인지
게 혼났거나 비난을 받은 경험이 많으
하루 중 상당 시간을 온라인 라이프를
면 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공격성은 높
즐기는 데 보낸다. 문제는 아이들이 위
아진다. 또 열등감이 심하며 부정적인
험하고 아찔한 온라인 라이프를 즐겨
감정이 마음속 깊이 자리 잡고 있다.
도 부모는 모른다는 것이다.
부모의 대처법 Part 1 악성 댓글을 다는 아이
Solution 1 악성 댓글이 범죄라는 것
부모가 모르는 아이 심리
을 인식시켜줄 것
V 내면에 화가 가득 차 있는 상태
Solution 2 심각한 태도와 확대해석
V 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열등감이 심
은 금물
함
Solution 3 위로와 칭찬을 해줄 것
V 일종의 스트레스 해소법
먼저 악성 댓글을 다는 것이 범죄가
V 온라인의 익명성을 지나치게 맹신
될 수 있으며 사이버 수사대에서 수사
인터넷에서 악성 댓글을 다는 아이는
에 들어가면 바로 발각이 될 수 있다는
학업 스트레스, 친구와의 관계, 부모와
점을 인식시켜줘야 한다. 아이가 객관
의 관계 등으로 인해 화가 많이 난 상
림을 당한 것이 원인이라면 온라인에
혹은 인신공격을 하거나 이유 없이 욕
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조
태다. 마치 풍선이 최고치로 부풀어 올
서 많은 댓글이 달린 글을 일부러 찾아
설을 퍼붓기도 한다. 이렇게 댓글을 달
언이 필요하다. 단 아이와 대화를 할 때
라 금방이라도 터질 것처럼 화가 쌓인
보거나 한 유저에게 관심이 집중될 경
면 내가 상대방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
는 심각한 표정과 행동은 금물이다. 대
모양새다. 그래서 작은 것도 더 크게 받
우 심한 분노감을 느낀다. 글 문맥과 상
는 우월감과 쾌감을 느끼기 때문.
화를 하기 전부터 부모의 말투나 표정
아들이고 과장하며 자신의 스트레스
관없이 한 단어를 보고 물고 늘어진다
또 악성 댓글을 다는 아이의 경우 어
등을 보고 지레 겁을 먹고 심한 죄책감
원인과 비슷한 일에 더 큰 공격을 한다.
거나 아니면 사람들이 공감하지 못하
렸을 때 부모로부터 충분한 공감을 받
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
예를 들어 친구들 사이에서 집단 따돌
는 이유를 들며 공격하는 댓글을 단다.
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아이가 위로
에선 잘못을 제대로 사죄하거나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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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생각
V 나를 좀 더 괜찮은 아이로 봐주길
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상황을 피하
바라는 마음
고 무마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질 뿐
V 사실이 밝혀졌을 때 문제가 된다는
이다. 아이와 이야기할 때는 가볍게 일
걸 인지하지 못함
상적인 대화를 하듯 이어가는 게 좋다.
자신의 SNS에 다른 사람의 값비싼 가
부모는 비난 대신 위로와 칭찬을 충분
방이나 화장품을 마치 제 것인 듯 올리
히 해줘야 한다.
거나 이성친구가 없는데 마치 있는 것 처럼 꾸민 사진을 올리는 아이들이 있
Part 2 SNS에서 볼 수 있는 위험 유
다. 현실에 없는 것을 마치 사실인 것
형
처럼 포장하며 자신은 남들과 다르다
유형 1 포토샵으로 얼굴을 과도하게
는 것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사진을 올
왜곡하는 아이
릴 때만 해도 아이는 사실이 밝혀졌을
부모가 모르는 아이 심리
때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
V 외모에 대한 열등감이 심한 상태
지 못한다. 하나만 알고 둘은 알지 못한
V 세상의 모든 원인과 결과가 외모
채 남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로 귀결됨
는 생각만 하는 것이다. 일이 벌어지게 되면 아이는 더 큰 충격을 받고 마음에
자신의 얼굴이 나온 사진을 포토샵으
깊은 상처를 입게 된다.
로 다듬은 뒤 SNS에 올리는 아이들이 있다. 예쁘게 보이고 싶은 게 사람 마음
부모의 대처법
일 터. 하지만 지나치게 작은 얼굴, 뾰족 한 턱, 큰 눈, 우뚝 솟은 코까지 전체적
* 주의: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말, “
리 병원을 찾아가 사정을 이야기하고
Solution 1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고
인 비율을 고려하지 않아 어쩐지 어색
외모에 신경 끄고 공부나 해!”
전문의에게 어린 나이에 수술을 하면
가르치는 것은 금물
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아이는 그 얼굴
아이의 성형수술 요구에 무조건 안 된
안 되는 이유를 아이에게 설명해달라
Solution 2 새로운 친구를 사귀도록
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다. 평소 외모
다고 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수
고 부탁하는 것도 한 방법. 또 다른 방
도울 것
에 대한 열등감이 큰 아이들이 이런 성
도 있다. 먼저 대화를 해보는 것이 좋
법으론 아이와 친한 친구 두세 명과 함
* 주의: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말, “왜
향을 보인다.
다. 성형수술을 하고 싶은 이유를 묻고
께 학교 밖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그런 걸 자랑해서 이 사달을 만드니?”
진지한 자세로 들어준다. 설령 부모 입
하는 것이다. 대화가 잘 통하며 언제든
친구들 사이에 사실이 알려졌다면 부
부모의 대처법
장에선 납득이 가지 않는 이유일지라
지 내 편이 돼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
모는 상처받은 아이를 다독이는 게 우
Solution 1 성형수술에 대한 진지한
도 아이에겐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이
는 걸 알게 되면 외모에 대한 열등감이
선이다.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고 가르
대화를 할 것
유이기 때문에 면박을 주거나 구박하
덜해질 수 있다.
치는 것은 금물. 현재 등을 돌린 친구들
Solution 2 전문의에게 도움을 청할
지 말 것. 다 듣고 난 뒤 아이에게 도
것
와주고 싶다는 의사표현을 하며 전문
유형 2 있지도 않는 사실을 거짓 혹
구를 초대하는 것이 좋다. 나를 이해해
Solution 3 마음이 맞는 친구와 시간
의에게 상담을 받아보기로 약속을 해
은 과장해서 올리는 아이
주는 친구가 있어 홀로 당한다는 느낌
을 보내게 할 것
도 좋다. 아이와 방문하기 전 부모가 미
부모가 모르는 아이 심리
이 들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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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닌 이전 학년의 친구나 새로운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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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교육 정보
해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과 설명을
르지 않은 독자와의 공감 능력도 있어
보면 좀 더 새롭고, 신선하고, 매력적인
맛깔스럽게 하기 위해 또 생각하고 생
야하고, 풍부한 어휘력도과 표현 능력
글을 쓰기위한 발상이 줄어들어 창의
각해야 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흐름
도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연습으로 많
성과 아이디어의 결실을 부를 수 있기
은 중심점과 핵심 논거에 초점이 맞춰
이 써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연습하
때문이다.
져 있어야 한다.
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글쓰기는 정말 어렵다. 그래서 무수한 연습이 필요하다. 글쓰기가 두렵고 어
▲용기가 필요하다.
▲근면성이 필요하다.
렵게 느껴지지 않고 친근하고 즐거운
사람들로부터 잘못 쓴다는 소리를 들
진심으로 글쓰기 실력을 늘기고 싶다
일이 되게 하려면 어떻게 지도해야 할
을까봐, 그리고 끝까지 못쓸까봐 불안
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
까? 우선 피해야 할 방법은 책을 읽으
해서 그렇다. 누구나 결과가 보이지 않
하다. 반쯤 들이는 노력으로는 아무것
라고 하고 독후감을 쓰라는 과제를 주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는 끝없는 선택
으면 불안하기 마련이다. 글을 쓰려면
도 되지 않고 실패감만 자리 잡을 수
고, 그 글을 보며 짧다, 틀렸다 품평을
을 해야 하는 골치 아픈 과정이기 때문
연약하고 안전하지 않은 자신을 드러
있기 때문에 글쓰기가 점점 더 싫어지
하는 방식이다.
이다. 더 좋은 표현을 위해 적정한 단어
내야한다. 초년생이든 베테랑이든 글쓰
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근면은 집중
가급적 즐거운 분위기에서 쓰고, 부족
를 선택해야하고, 문장 순서를 결정해
기는 감정적으로 민감한 용기를 요구한
이나 연습과 전혀 다르다. 근면은 헌신
한 부분을 찾아내어 비판하기 보다는
야한다. 선택하는 것은 갈등이 따르는
다. 자신의 글이 타인에 의해 평가되고
과 같은 것이다. 더 잘 쓰기 위해 싸워
“그 아이디어가 좋구나!”’ “이 부분은
골치 아픈 일이기에 얼마큼 쓰다가 손
수정되어질 때의 아픔은 자신감을 떨
성취해야 하는 것이다.
정말 내가 한 번도 생각 해 보지도 못
을 놓기 쉽다.
어뜨리려 다시 또 쓰고 싶다는 의욕을
▲집중력이 필요하다.
글쓰기에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간단 하게 들리지만 집중을 유지하기란 그
꺾어버리기 쉽다. 그렇기에 용기가 필요 하다.
리 쉬운 이야기가 아니다. 무엇을 써야 할 지 소재가 나무에서 뚝뚝 떨어지는
▲연습이 필요하다.
한 내용인데!” “와- 이런 생각을 하다
▲겸손함을 필요하다
니 독창적이네!” 등 기운을 북돋워 주
어느 날 영감이 살아나고 시적이며 내
어 더 쓰고 싶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
가 봐도 만족스러운 글이 써 질때가 있
요하다. 이렇게 자신감을 갖게 된다면
다. 하지만 이런 성취감이 드는 순간에
아무리 글 쓰는 과정이 힘들 다 하더라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생각해내야 한
글쓰기는 복합적 능력을 요구한다. 아
겸손함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자신감
도 그것을 참고 이겨내어 완성하는 기
다. 그리고 주제와 소재가 떠올랐다고
는 것도 있어야하고, 정서적으로 메마
이 커짐에 따라 자존심 또한 자라나다
쁨을 누리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Try your best!”
다. 교과서의 모든 내용을 전부 알고
미국에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가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은 어쩌면 불가
장 많이 해 주는 조언 중 하나다. 최
능한 것을 목표로 하는 일 일지도 모
선을 다 하라는 말은 얼핏 듣기에는
른다. 자기가 소화 할 수 있을 만큼씩
쉬울 수 있지만 막상 실천을 하기에
충실히 지속적으로 학습 해 간다면
는 만만치 않은 조언인듯 하다. 학생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원하는 성적을
중 한명이 지난 1학기 동안 학교에서
거둘 수 있으므로 할 수 있는 것부터
AP 화학을 수강했는데 성적이A, B,
잘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조급함이다. 마음을 먹고 공부
C 를 오르내리며 고생을 하는 것을
를 시작을 했을 때 곧바로 원하는 결
보았다. 학기 말이 다가올수록 그 학생은
고 본 것이다. 그리고 선생님의 지도
둘째, 다른 학생들은 마음을 먹으면
과을 얻게 된다면 좋지만, 결과는 항
점점 자신감을 잃어갔고 기말 고사
와 응원에 힘입어 그 학생은 결국 A
공부를 잘 하는 것 같은데 나만 안
상 시간 차이를 두고 나타나게 된다
를 앞두고는A를 받는 것을 거의 포
를 받게 되었다. 공부할 때 학생들의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능력의 차
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기한 것처럼 풀이 죽어 보였다. 하지
두뇌를 혼란시키는 함정들이 있다.
이는 거기서 거기이지만 좋은 결과를
학교에서 배웠고 또 나름 공부를 했
만 노련한 선생님의 눈에는 ‘마지막까
첫째, 공부를 한다고 그 결과가 쑥
꿈꾸고 끝까지 노력하는 자만이 좋은
는데도 문제가 풀리지 않는 경우 ‘나
지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
쑥 당장 눈에 뜨이게 오르며 향상되
결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해
는 안 되나보다’ 하는 생각이 나를 흔
과를 받을 수 있겠다’는 것이 보였다.
고 있다는 것이 늘 나타나 주지는 않
도 안 될 거야…’ ‘잘 하는 친구들은
들어 놓게 된다. 하지만 이는 분명 복
선생님은 ‘끝까지 작은 남은일 하나하
는다는 것이다. 초반의 부진은 비약적
머리가 좋은 건데 난 그렇지 않아….’
습과 연습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충
나에 정성을 다하고, 공부량을 두 배
인 성적 향상을 위해 반드시 거쳐 가
하는 생각은 분명한 함정이다.
분한 연습량이 채워질 때 결과는 반
늘려 나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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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모든 걸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드시 주어지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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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교육 정보 못한다고 한다. 영어 단어를 아무리 열
을 적다보면 놓치는 부분이 생길 수밖
심히 외워도 금세 잊어버리는 건 1등도
에 없고 그 손실은 치명적이 된다.
피해갈 수 없는 숙명인 것이다.
그리고 자신만의 효과적인 복습 방법
이 망각을 이겨내는 단 하나의 방법은
으로 복합 감각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
꾸준한 반복학습 뿐이다. 그리고 반복
다. 우선 중요 개념들을 눈으로만 보지
학습에서도 주기가 매우 중요하다. 복
말고 천천히 소리 내어 읽어보고 잘 이
습의 이상적인 주기는 수업 후 10분 이
해가 안 가면 몇 번 반복해서 읽되 머
내에 5분 복습, 7일 내에 5분 복습, 30
릿속에 스크린이 있다고 생각하고 중요
일 내에 3분 복습, 6개월 내 3분 복습
한 내용을 떠올려 머릿속으로 정리한
을 지키는 것이다. 이 가운데 가장 쉬우
뒤 복습 노트에 외운 내용을 직접 써본
면서도 습관들이기 어려운 것이 바로
다면 복습이 완벽히 이루어 질 것이다.
수업 직후 ‘5분 복습‘법이다. 수업 끝나
이렇게 하면 일주일 뒤, 한 달 뒤에는 3
자마자 책을 딱 덮어 놓고는 시험 날짜
분 만에 그 노트를 이용하여 반복하면
가 임박해서야 벼락치기식 공부 하느
복습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고 공부 과
라 고생하고 그 결과도 보장 할 수 없
정도 더 흥미롭게 느껴질 것이다.
는 공부를 해왔던 학생이라면 이제 ‘5
이에 더한다면 새로운 것들을 처음부
분 복습법’을 실도 해 볼 것을 추천한
터 끝까지 전부 다 복습하는 것 보다는
다. 수업이 끝난 후 아주 잠깐이라도 시
선택적 복습을 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간을 내서 선생님이 특별히 강조한 내
처음 공부할 때 복습이 필요한 부분에
용을 간단히 훑어보고 중요한 내용 한
형광펜으로 표시하거나 밑줄을 그어놓
두개만 외우는 시도도 좋다. 이것만 잘
고 나중에는 시간 여유에 따라 불필요
실천해도 장기기억으로 가는 복습의
한 부분을 건너뛰기 쉽게 미리 준비 해
첫 단추는 잘 끼운 셈이다.
놓는 것이다.
본격적인 복습은 집에 와서 시작인데
핵심이 되는 키워드와 개념 위주로
그날 배운 내용은 반드시 그날 복습하
복습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시
“우리아이는 왜 배운 것을 자꾸 잊어
이를 극복하는 방법이 복습 즉 반복
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 하지만
간 수업 분량이라면 3가지 정도의 핵
버릴까요?” 자녀 교육에 꽤나 열정이
학습이다. 에빙하우스는 일정 시간이
긴 시간을 해야 한다면 꾸준히 실천하
심 키워드와 컨셉을 찾아 집중하고 덜
많으신 그 어머님들의 안타까운 질문
지난 시점에서 얼마나 빠르게 다시 외
는 것이 어렵다. 하루 과목당 5분으로
중요한 부분은 핵심 키워드 등 옆에 정
이다. 사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떤 정보
울 수 있는가를 수치화 했다. 그의 연구
해도 좋다. 5분 안에 쉬우면서도 효율
리 해 놓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내용
든 시간이 지나면 잊혀 지게 되어있다.
에 따르면 우리가 공부를 하고 난 직후
적인 복습을 하기 위해서는 수업시간
들을 암기해야 한다면 무조건적인 암
그렇지 않으며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부터 망각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데
에 노트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
기방식 보다는 마인드맵(mind map)을
없게 될 것이다. 하지만 공부를 통해 알
학습 뒤 10분부터 망각이 시작되어 1
다. 노트를 하되 모든 내용을 적으려 하
활용하여 정보를 시각적으로 정리하고
게 된 새로운 지식은 선택적으로 오래
시간 뒤에는 학습량의 50%가 지워지
지 말고 중요한 내용만 간단하게 기록
기억한다면 훨씬 효율적인 학습이 이
유지 해야 하며 오래 유지 할 수 있다.
고, 한 달이 지나면 대부분을 기억하지
하는 것이 중요한 요령이다. 많은 내용
루어 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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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보
▶ 단어장 만들고 자주 등장 어휘는 꼭
idence-Based Reading and Writing)
다. 자주 읽어야 한다. 이 방법에 대해
암기, 잡지 신문 역사책 등 다양한 소스
에 20~30점의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
서는 언젠가 들은 적이 있을 것이라 새
잘 알려진 작가의 작품 뿐 아니라 신
활용을 해라.
다. 하지만 풍부한 어휘력은 SAT 시험
롭지 않겠지만 어휘력을 향상시키는 데
문, 매거진 등 다양한 아티클을 모두 섭
표준화시험 SAT 점수를 가장 효과적
을 치르는데 있어 가장 기본이다. 엄청
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인 것은 분
렵하는 게 좋다. 도전이 되는 아티클을
으로 상승시키는 방법 중 하나는 어휘
나게 수준 높은 어휘를 알 필요도 없
명하다. 특히 어떤 글을 읽을 때 분명
자주 읽고 모르는 단어의 뜻을 정확히
력이라는 말이 있다. 특히 비판적 독해
다. 중급 레벨의 다의어(multi-mean-
새로운 단어가 나올 것이다. 그 단어는
이해하는 학습요령이 필요하다.
와 작문영역이 취약한 학생이라면 어휘
ing words)에 능숙해진다면 SAT 전체
반드시 단어장(vocabulary journal)에
중요한 게 다양한 독서다.
SAT 시험에는 미국 및 세계 문학에
력 향상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SAT
서 역사, 사회학, 과학까지 다양한 카테
어휘는 벼락치기로 스펠과 뜻만 외우
고리의 구문이 나온다. 특히 이런 아티
는 방식으로는 큰 효과를 거두기가 힘
클에는 SAT에 나올 가능성이 현저히
들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학습하
낮은 고난이도 단어보다는 시험에 등
고 실제 시험 문제의 문맥안에서 활용
장할만한 다양한 어휘가 나와 더 제격
할 수 있도록 하는 학습이 수반되어야
이다. 하지만 특정 주제만 파고드는 편식은
한다.
금물. 매일 비슷한 장르나 관심 있는 분
SAT에서 어휘력 자체를 평가하는 부
야만 읽는 것은 좋지 않다.
분은 시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리딩과 라이팅에서 에세
예를 들어 정치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이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어휘력은 가
관련 아티클만 읽다보면 유사한 구문
장 기본이 되고 큰 자산이기 때문이다.
과 단어에만 익숙해지고 과학이나 문
SAT를 더 잘 치르기 위한 어휘력 향상
학 등과 관련된 중요 어휘는 배울 기회
요령에 대해 살펴본다.
를 놓치게 된다. 에서 좋은 점수를 얻는데도 큰 역할을
■ 어휘력 평가 간과하면 안돼
할 것이다.
적어야 한다. 글 속에서 단어를 접하면 본능적으로
■단어장에 기록하기
SAT 시험에서 어휘는 얼마나 중요할
리딩과 라이팅은 물론 에세이 부분에
전체적 맥락에서 단어의 의미를 유추
나만의 단어장을 만드는 것도 효과적
까. 수치상으로만 보면 어휘력 평가는
도 도움이 되고 대학 입학 인터뷰와 커
하고 이해하게 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
이다. 어떤 글을 읽으며 접하는 모든 새
리딩과 라이팅 섹션에서 차지하는 비
먼앱 에세이 작성에서도 효과가 나타날
족하다. 반드시 사전을 통해 단어의 정
로운 단어를 정의와 함께 단어장에 기
중은 20%에 불과하다.
것이다.
의를 확실히 이해하는 것이 현명하다.
록한다. 기록한 단어들이 늘어나면 알고 있는
또 정말 어려운 어휘가 등장하는 질문 은 2~4개에 그친다. 어휘력 평가가 800 점 만점인 증거기반 독해 및 작문(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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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고 또 읽어라 어휘력을 향상시키는 데 왕도는 없
■ 다양하게 읽어라
단어와 약간 아는 단어, 모르는 단어
어휘력 향상에 있어 꾸준한 독서만큼
등 어휘를 세 개의 카테고리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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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보 매주 혹은 주기적으로 단어장을 다시 들여다보면서 모르는 단어와 약간 아
께 설명하는 학습서들이 많이 나와 있 다.
는 단어를 익히는데 특별히 시간을 내 어 암기해야 한다.
어원과 의미별로 묶여있는 어휘집을 구입해서 보는 것이 필요하다.
단어장 뿐 아니다. 플래시카드도 좋고 단어 암기에 도움이 되는 재미있는 문
■시서러스를 활용하라.
장을 메모하거나 연관되는 그림을 그려 도 괜찮다.
SAT 리딩에 등장하는 어휘에는 원뜻 뿐 아니라 유의어, 동의어, 반의어를 알
■ 어휘력 향상시키는 소스들
사, 사회과학: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
어휘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스트, 타임, 대서양, 슬레이트, 이코노미
여러 소스를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스트, 블룸버그 뉴스 ▷과학: 와이어드
SAT 시험에 등장하는 고급 어휘는 시
(Wired), 파퓰러 사이언스, 사이칼러지
사잡지, 고전, 역사책, 신문 등에도 빈
투데이(Psychology Today) 등이다.
번하게 쓰이는 단어들이다. 이런 점에 서 어휘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소스 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유용한 앱도 활용하라 칼리지보드의 SAT 관련 앱(SAT
단어를 암기하는데 효과적인 것은 무
Question of the Day)도 강추한다. 앱
엇이든 하라는 뜻이다. 어휘 향상은 독
을 다운받은 후에는 매일 연습 문제를
해점수를 올리는 첩경이다.
풀며 실력을 쌓아간다. 각각의 질문에는 도움이 필요할 경우
■자주 등장 단어 완벽하게 암기
힌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답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다.
단어 암기에 있어 주목할 것은 학습 서나 기출 문제에 자주 등장하는 어휘
물론 모든 질문이 어휘와 관계된 것은
들이다. 이런 단어는 완벽하게 외워야
아니지만 SAT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한다.
되는 것은 분명하다.
필수 어휘 한 두개가 정답과 오답을
매일 문제를 푸는 동안 모든 단어를
좌우할 수 있으며 이는 시험 점수로 고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을 잊
스란히 연결된다.
지 말아야 한다. 낯선 단어가 등장했다면 즉시 찾아보
■ 어원까지 함께 학습 SAT 어휘를 공부할 때는 이왕이면 어
고 그 의미를 파악하고 이를 대화나 글 아야 한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카테고리별 추
쓰기에 활용하면 더 좋을 것이다.
원까지 묶어 암기하면 효과적이다. 파
이런 점에서 사전은 물론 동의어, 유의
천서로는 ▷미국 및 세계 문학-뉴요
딕셔너리 닷컴(dictionary.com)의 경
생되는 단어군을 함께 학습할 수 있어
어, 반의어 등 낱말들 사이의 관계를 집
커 매거진, 뉴욕타임스 북 리뷰, 보그,
우 워드 오브 더 데이(word of the day)
서다.
중적으로 보여주는 시서러스(thesau-
GQ 엘르 등 각종 인기 매거진에 게재
를 누르면 그날그날 외울 단어를 제시
rus)사전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되는 단편들. 소설(보그, GQ, 엘) ▷역
해 주는 기능이 있는데 꽤 쓸 만하다.
서점에는 이렇게 라틴어 어원까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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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반지하와 저택 구도
끌어들인다. 하지만 그들의 처지는 마
부자에 빌붙어 살아가는 가난한 자
치 밤에 형광등을 켜면 재빨리 사라져
우리사회 우화적 축소판
버리는 벌레들과 다를 바 없기에 그들 이 담겨있는 아름다운 저택 장면은 모 순으로 얼룩져 버린다.
<기생충>이 아카데미와 칸 영화제를 동시에 석권한 것은 분명 우연이 아니 다. 이 가운데 조금 더 어울리는 상을
가난한 자들의 쿨함과 부자들의 단순
선택하라면 나는 아카데미의 손을 들
함
어주고 싶다. 세상에 빈부격차가 있다
이 우화적 세계에서 주목해볼 만한
는 것은 그다지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점은 가난한 자들의 ‘쿨(cool)’함과 부
봉준호 감독은 그것을 불평등한 세계
자들의 단순함이다. 가난한 자들의 쿨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함은 이 영화를 청년영화로까지 보이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묘기를 보여주었
게 한다. 아버지 기택과는 달리 기우와
기 때문이다.
기정은 매사에 거침이 없고, 어떤 일에
봉 감독은 <설국열차>와 <옥자>에서
상에는 가난한 사람과 부자가 있고, 가
어쩌면 이 단순한 구도의 이야기가 국
도 능수능란하게 대처하며 사기를 위
의 문제점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익
난한 이는 부자에 빌붙어 살아갈 수밖
경을 넘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
한 연기력도 출중하다. 그들의 학습능
숙한 한국사회를 배경으로 선택했고,
에 없다.
이유는 빈부격차의 심화가 전 세계적
력·임기응변은 유연화된 자본주의 환
공간에 대한 장악력을 높인 <기생충>
가난한 자들은 부자들의 눈에 들기
인 현상이며, 가난한 자들의 처지 역시
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예비 노동자의
은 유머러스하면서도 풍부한 상징성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한다. 그들의 삶은
그다지 다를 바 없기 때문일 것이다. 봉
덕목이기도 하다. 하지만 청년 주인공
지닌 우화로 사람들을 홀리는 데 성공
서비스를 매개로 어떤 선을 넘지 않은
준호는 이러한 사회관계를 반지하와 저
들의 쿨함에는 그에 더해 어떤 뻔뻔함
한다.
채 함께하고 있지만 가난한 자의 냄새
택 그리고 지하라는 구도로 공간화시
이 배어 있다. 그들은 박 사장의 가족
는 부자를 불쾌하게 하고, 다시 가난한
키고, 부자에 빌붙어 살아가는 가난한
을 속일 때 어떤 도덕적 가책도 느끼지
자의 모욕감으로 이어진다.
사람들을 저택의 수려한 화면 속으로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에게서는 <마
<기생충>에 등장하는 두 가족 이야기 는 한국사회의 우화적 축소판이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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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더>나 <살인의 추억>에서 주인공이 보
자를 순진하고 단순한 사람들로 그릴
냄새이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 보면
합성이 아닌 적대적 감정으로 공명하
여주는 체제 내 공범자로서의 죄책감
수 있는 것에는 현 단계의 자본주의 가
냄새는 계급 갈등을 촉발하는 매개처
는 것이다. 그런데 <기생충>에서는 체
같은 것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 측면
치체계가 먹고사는 것과는 무관한, 이
럼 보인다. 매너 있는 박 사장이 냄새
제와의 싸움이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에서 기우와 기정의 ‘기세’는 순도 높은
해할 수 없는 어떤 것으로 변해버렸기
로써 표현하는 타인에 대한 멸시는 기
있다. 그런 맥락에서 징후적으로 읽을
집중력의 산물로 보이기도 한다. 이들
때문이다.
택으로 하여금 박 사장을 죽이게끔 한
수 있는 것은 봉준호의 영화에서 표현
이 당당해 보이는 것은 거추장스러운
서비스 산업이 고도화·가상화되는 가
다. 하지만 기택의 칼이 한국사회에 누
되는 질병에 대한 두려움과 위생에 대
공동체의 도덕적 제약을 덜어내고 오
운데서 가치는 더 이상 물질적인 것이
적된 계급 적대를 표현하는 것으로 보
한 강박이다. <기생충>에서는 가정부
직 현 상황에의 적응에 집중하기 때문
아닌 봉준호가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
기는 힘들다. 그의 살인은 이야기에 누
를 몰아내기 위해 결핵이라는 질병의
이다. 하지만 그들의 당당함은 체제에
상징적인 어떤 것’이 되어 버렸기 때문
적된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한 서사장
위험을 동원했고, 기택이 연교의 손을
대한 저항을 완전히 제거함을 통해 성
이다. 그렇기에 그들의 눈에 비친 부자
치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보다 사무치
잡았을 때 연교는 손을 씻었는지 묻는
립되는 역설적인 성격의 것이다. 그렇기
들은 이상한 것에 높은 대가를 지불하
게 다가오는 것은 기우의 마지막 장면
다.
에 그들의 쿨함은 사실 굴복의 신호와
는, 마치 사기를 당하는 사람처럼 느껴
이다. 그는 모멸적인 상황과 아버지의
<괴물>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바이러
다름없다.
지게 된다. 하지만 이런 감각은 빈자들
비극에도 불구하고 우선 돈을 벌어 그
스의 위협을 내세워 사람들을 격리하
그에 비해 부자들은 착하고 단순한 사
이 사회시스템에 대한 이해에 실패하
집을 사기로 결심한다. 아마 그 돈을 벌
고, 봉준호의 거의 모든 영화에서는 방
람들로 그려진다. 그들은 너무 쉽게 속
는 상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
수는 없을 것 같지만 돈을 벌기로 함
역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봉준호는 계
고, 이상한 상징들에 집착한다. 그런데
렇기에 부자들은 때때로 영화의 우화
으로써 저항하지 않기로 결심하는 것
급투쟁 이후의 적대는 일종의 질병에
명심해야 하는 것은 이 부자들은 가난
적 분위기와 어우러져 가상의 존재처
이다. 이런 측면에서 박 사장을 죽이는
대한 두려움 같은 것이 되지 않을까 본
한 자들의 눈에 비친 부자들이라는 점
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이는 불평등이
기택의 선택이 다소간 한국사회의 과거
것 같다. 바이러스의 위협은 눈에 보이
이다. 기택의 가족이 박 사장의 집에서
고착화되고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가
를 상징한다면 기우의 선택은 바로 지
지 않고 누구나 타인에 대한 잠재적 위
술을 마시고 있을 때 느껴지는 관객들
상화되는 것에 기반을 둔 우리 시대의
금 우리가 서 있는 한국사회를 비추는
험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마치 대테
의 불안감은 이 영화의 시선이 가난한
감각인 것이다.
것으로 보인다.
러전쟁처럼 만인에 대한 만인의 두려
사람들에 있기 때문이다. 그들에 비친 부자들은 더 이상 자본가 계급이라는
현 사회를 비추는 기우의 마지막 장면
그런 측면에서 <기생충>은 <조커>와
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런 맥락에
결론에서 반대에 선다. <조커>의 흥행
서 <기생충>은 탄핵 이후 새로운 국면
집단도, 선악을 판단할 수 있는 도덕적
그런 측면에서 ‘냄새’는 많은 이들이
은 정확히 꼬집을 수 없지만 지금의 체
으로 진입해 가는 한국사회의 적대를
존재도 아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부자
지적하듯 이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제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감각에 많
통찰력 있게 관찰하고 있다. 모순이 있
들은 가치를 넘어선 일종의 사회환경
한다. 무관심과 오해로 분리되어 있는
은 이들이 공감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는 한 적대는 소멸하지 않는다. <이가
같은 것이다. 그런데 가난한 자들이 부
두 집단의 경계를 넘어가는 것이 바로
에 관객들은 조커의 폭력적 행동에 정
영화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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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갑상샘은 목의 아래쪽 기관지 앞부분에 위 치하며 나비모양으로 생긴 부드러운 조직으 로 구성되어 있는 기관입니다.
갑상선과 부갑상선의 구조
한명에서 발견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등의 기능을 담당합니다. 갑상샘은 뇌하수체라는 뇌의 기저부에 위
원인
치하는 기관에 의해서 조절됩니다. 뇌하수
선천 갑상샘 저하증이 생기는 원인 중에
체는 신체에 갑상샘 호르몬이 너무 낮으면
가장 많은 것은 갑상샘이 제대로 형성되지
갑상샘 자극 호르몬이라는 신호를 보내어
않은 경우로 약 85%에 해당됩니다.
갑상샘은 태아기에 첫 수 주 동안 형성되는
갑상샘 호르몬을 충분히 만들어 내도록 조
갑상샘은 임신 초기에 뇌의 기저부에서 형
데 임신 3개월 말부터 호르몬을 생성해내기
절합니다. 그러므로 갑상샘 이상에 의한 선
성되기 시작하여 목의 아래쪽으로 이동하
시작합니다. 갑상샘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은
천 갑상샘 저하증의 환자들에서 갑상샘 호
여 발달하게 됩니다. 이러한 발생과정 중에
갑상샘 호르몬 또는 타이록신(thyroxine,
르몬의 수치는 낮아지고 갑상샘 자극 호르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갑상샘이 형성이 안
T4)이라고 불립니다.
몬 수치는 상대적으로 증가되어 나타나게
되거나 아니면 불완전하게 형성이 되는 경
됩니다.
우가 생깁니다. 또는 갑상샘이 이동하는 과
갑상샘 호르몬은 혈액을 따라서 신체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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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과 지방이 정상적으로 분포하게 하는
든 조직으로 순환하고 많은 기능을 담당하
출생 시부터 나타나는 여러 질환 중에서
정 중에 갑상샘의 일부 조직이 혓바닥, 혀밑,
는 중요한 호르몬으로 특히 신체의 대사에
특히 선천 갑상샘 저하증은 조기에 발견하
혀뼈밑 등의 비정상적인 위치에 남아 있게
아주 관련이 많습니다. 특히 유아기동안, 뇌
여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지능 저하 및 성
되어 아주 적은 양의 갑상샘 호르몬을 생성
의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
장 발육의 지연을 보이기 때문에 출생 후
하기도 합니다.
할을 합니다. 또한 신체 및 골격계 전체의 성
3-7일 사이에 선별검사를 시행하도록 되어
약 10% 정도의 환자에서는 정상적으로 갑
장에 관여하며 체온을 정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약 4,000명의 신생아 중
상샘이 존재하나 갑상샘 내에서 갑상샘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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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르몬을 합성하는데 장애가 생겨서 저
어 나와 보이기도 하고 이로 인한 무호
하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드물게는
흡이나 시끄러운 호흡음을 보이거나 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샘 자극
막힘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복부팽만과
호르몬의 장애로 인해 갑상샘 저하증
배꼽 탈장, 대부분 잘 치료되지 않는 변
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 증상을 보입니다. 대천문과 소천문
이들 경우들은 대개 평생 갑상샘 저하
이 넓어져 있고 눈 사이의 거리가 멀고
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
콧등도 낮고 넓어 보입니다. 눈두덩이
약 5%정도) 산모가 갑상샘에 대한 항
와 양팔과 다리 및 생식기 주위가 붓
체를 가지고 있거나 항갑상샘약을 복
기도 합니다. 치아 발육이 늦어지며, 목
용 하였을 경우에 태반을 통해서 태아
소리도 거칠고 쉰목소리의 울음소리를
로 이들이 넘어가게 되어서 일시적으
내기도 합니다.
로 갑상샘 저하증을 보이기도 하는데
맥박은 느리고 혈압이 낮으며 혈액 순
이런 경우에는 점점 호전될 수 있습니
환이 좋지 않아 손과 발이 차가우며 체
다.
온도 낮게 유지됩니다. 피부는 사지 쪽
선천 갑상샘 저하증은 대부분은 유전
이 차고 얼룩덜룩하며 건조하고 두껍
질환이 아니지만 만약 다른 가족 구성
습니다. 심잡음이 들리기도 하며 방사
원 중에서 갑상샘 질환을 가지고 있다
선 사진에서 심장이 크게 보이기도 합
면 환자가 태어 날 가능성이 좀 더 많
니다.
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갑상샘 호르몬
선천 갑상샘 저하증을 빨리 발견하고
을 합성하는 효소가 결핍되어서 생기
라 나타나는 정도가 다릅니다. 대부분
영아기에는 황달이 장기간 지속되며,
치료하지 않는다면 신체적 및 정신적
는 경우에는 환자를 가진 부모가 모두
은 출생 당시 체중과 신장은 정상이고
잘 울지도 않고 계속 자려고만 하는 증
인 발달 장애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심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어서 발생하게 되
출생 시부터 임상증상을 보이는 경우
상을 보이고 수유하기 위해 자주 깨워
해집니다. 영아기 이후에는 성장이 점
는 열성 유전 형식을 보이기도 합니다.
는 약 5% 미만으로 드뭅니다. 그러므
야 합니다.
점 느려지면서 체중 증가가 잘 되지 않
증상 선천 갑상샘 저하증의 증상은 갑상 샘 호르몬의 결핍된 정도와 기간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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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출생 후 바로 임상증상으로 진단하
음식에 대한 관심이 적고 젖을 잘 빨
으며 팔다리와 손가락, 발가락 등이 짧
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대개는 신생
려고 하지 않으며 수유시에는 자주 사
아지고 머리둘레도 정상이거나 커지게
아 집단 선별 검사를 통해서 발견하게
래에 걸리기도 합니다. 혀가 두껍고 커
됩니다.
됩니다.
져서 입을 계속 벌리고 있으며 혀가 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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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긴장도가 떨어져서 안았을 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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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져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며 앉거나 서
니다. 뜨겁거나 차
그러나 그 외에 특수 식
을 수 있고 또 일부는 병의 표면이나 바
기가 늦어지게 됩니다. 신경 발달이 정
가운 물에 섞거
이요법을 해야 할 필요는
닥에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사
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근육의
나 두유 등 콩
힘이 약해지고 떨림 증세와 미세한 운
제품이나
동 장애를 보이다가 점차 학습, 행동 및
슘 또는 철분제
언어의 장애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
제와 함께 복용하면
고 사춘기가 너무 빨리 오거나 또는 늦
안 됩니다. 이들은 호
안쪽에 천천히 부어줍
아이가 약을 토했을 경우에는 같은 용
게 시작되기도 합니다.
르몬이 위에서 흡수되
니다. 절대 젖병에 넣어
량의 약을 다시 투여합니다. 정확한 용
는 것을 막아서 호르
서 주지 마십시오. 아이
량을 먹이기 위해서 매일 가능하면 같
치료 및 예후
몬 수치가 낮게 유
가 우유를 다 먹지 않으
은 시간대에 복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
1. 치료
지될 수 있습니다.
면 약이 다 투여되지 않
습니다. 만약 약 먹는 것을 기억하기 힘
칼
없습니다.
탕처럼 잘 씹어서 먹을 수 있으면 그냥
약은 주사기
알약 그대로 주어도 됩니다. 만약 아이
나 숟가락 등을
가 잘 토하는 경향이 있다면 우유를 먹
이용해서 아이의 볼
기 약 30분 전에 약을 주어야 합니다.
현재 일반적인 치료방법으로 갑상샘
들다면 냉장고나 약을 보관하는 캐비
호르몬 제제 sodium levothyroxine이
넷 등에 달력을 놓고 약을 먹는 것을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치료에서 가
기록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장 중요한 점은 출생 후 가능한 빨리
그리고 정기 검사 계획에 맞추어 병원
치료를 시행하며 정확한 용량의 갑상
을 방문하여 정기적으로 수치를 검사
샘 호르몬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
하여 정확한 용량을 투여하고 있는지
입니다. 갑상샘 호르몬은 임상 증세, 호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되는 정도, 갑상샘 기능 검사 결과, 성
아이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장 발달 상태 및 뼈 나이의 증가 등에
판단하여야 하며 갑상샘 호르몬이 부
따라 적절하게 용량을 조절하여 투여
족할 때 나타나는 증상, 즉 변비, 건조
해야 합니다.
한 피부나 머리카락, 처지고 자려고만
갑상샘 호르몬 제제는 작은 알약으로 만 되어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숟가락 2개를 가지고 알
하는 등의 소견이 보이는지 관찰하여 갑상샘 호르몬 수치가 적절한 지 평가 하여야 합니다.
약을 부순 후에 실온 상태의 소량의 물
갑상샘 호르몬 약의 용량은 개인차이
이나 모유 등에 섞어서 주는 것이 좋습
가 크며 혈액검사와 성장 및 발달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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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야 합니다.
태, 골연령 등에 따라 조절하게 됩니다.
1년 이내에는 1-2개월 간격, 그 뒤로 생
경우, 그리고 일부 갑상샘 호르몬 합성
갑상샘 호르몬을 치료한 후에는 활동
후 3년까지는 매 2-3개월 마다, 그 이
및 분비 장애는 평생 갑상샘 호르몬 제
량이 증가하게 되어서 잠을 자는 시간
후부터는 성장이 끝날 때까지는 3-12
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초기에
이 줄어들게 되며 식욕이 좋아져서 더
개월 간격으로 시행하여 적절한 용량
진단이 애매하였거나 초기에 확실한
신생아 집단 선별 검사를 시행한 이
활발하게 수유하게 됩니다.
을 복용하고 있는지 평가하여야 압니
원인을 알지 못하고 치료를 시작한 경
후 갑상샘 저하증을 빨리 발견하게 되
조기에 갑상샘 호르몬을 규칙적으로
다. 또 성장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지
우에는 3세 이후에 3-4주간 투약을 중
어서 예후가 아주 좋아졌습니다. 조기
복용하게 되면 아기의 발달이 정상적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뼈 나
지하고 원인을 알기 위한 호르몬 검사
에 진단을 할 수 있고 빨리 적절한 치료
를 실시합니다.
를 시행하여 정상적인 성장과 지능 발
2. 예후
만약 투약을 중지한 후에 갑상샘 호르
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갑상샘
몬 수치가 정상으로 유지된다면 일과
저하증의 원인이 무엇이며 언제부터 생
성 갑상샘 저하증으로 판단하고 약 복
기기 시작했는지, 그리고 언제부터 치
용을 중지할 수 있지만 호르몬 수치가
료를 시작하였는지와 처음 진단 당시에
비정상적으로 나오게 되면 영구적 갑
갑상샘 호르몬 농도가 얼마였는지 등
상샘 저하증으로 진단하고 약을 평생
이 예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복용해야 합니다.
생후 6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면 대
일과성 갑상샘 저하증으로 진단된 환
부분 지능 저하와 신경학적인 증상을
아도 이후에 정기적으로 갑상샘 호르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진단 당시에
몬 검사를 시행하여 정상적으로 유지
갑상샘 농도가 아주 낮았거나 조기에
되고 있는지 관찰하여야 합니다.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만약 갑상샘 호르몬을 과량 투여한
지능 저하가 나타나고 뇌기능 장애가
경우에는 잠을 잘 자지 않고 자주 보
생겨서 사시, 언어 장애, 주의력 부족,
으로 이루어져서 건강한 성인이 될 수
이 등을 관찰합니다. 발달을 평가하기
채는 증상을 보이며 소변을 자주 보고
행동장애, 학습 장애, 조정 능력의 장애
있습니다. 또한 갑상샘 호르몬의 복용
위해서 정신운동검사는 12-18개월에
땀이 많이 나고 설사를 하고 체중이 감
를 보일 수 있습니다. 약 20%에서는 신
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실시하고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시행
소될 수 있습니다. 또 두개골이 조기에
경 감각 청력에도 장애가 나타날 수 있
아이들과 특별한 차이는 없습니다. 갑
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봉합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증
습니다. 일반적으로 가능한 치료를 일
상샘 호르몬 검사는 일반적으로는 생
갑상샘이 전혀 형성되지 않거나 저형
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
찍 시작할수록 정상적으로 두뇌가 발
후 6개월까지는 매달, 6개월부터 생후
성을 보이는 경우와 딴곳에 위치하는
여 갑상샘 호르몬 수치를 검사해보아
달할 가능성이 더 커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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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FDA는 대마식물에서 추출된 환각증
혜택에 대해 많은 연구와 실험을 하고
고 건강하고 발란스있게 만드는 역할
또 다른 질병이나 증상들에는 효과를
세가 없는 성분인 CBD가 주 원료인 약
있으며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그 혜택
을 합니다.
보는사람들이 30~40퍼센트 정도로
품을 몇가지 간질병의 발작증세를 멈
을 직접 체험을 하거나 간접적으로 확
이러한 칸나비노이드 성분이 부족하
조사되고 있는데 그 가장 큰 이유중 하
추는 약으로 승인했습니다.
인을한 이야기들이 인터넷에 넘쳐나고
거나 우리몸에서 충분히 만들어내고
나는 가장 효과적인 용량(dosage)를
하지만 CBD 제품을 자신들의 질병과
있습니다. 특히 완치가 없는 치매, 파킨
있지 못할때 우리몸은 여러가지 형태
하루 몇회를 사용해야 효과를 보는지
증상들의 치료를 위해 사용해 본 수많
슨, 간질등의 질병들로 고생하는 사람
로 건강하지 못한것이 질병이나 증상
알아내기가 힘들고, 효과를 봤다고 하
은 사람들은 CBD가 발작증세뿐 아니
들이 자신들이 경험한 효과들을 you-
으로 드러나게 된다고 알려지고 있습
는 사람들은 주로 2달이상 꾸준히 복
라 그외의 많은 질병과 증상에도 도움
tube에 나누면서 관심을 갖는사람들
니다. 이런성분들을 대마에서 찾을수
용을 했던 사람들로 그 결과를 일반화
을 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있고 그걸 섭취함으로 몸의 건강과 발
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하지만 CBD는
란스을 다시 찾는다는 이론입니다.
과다복용의 사례가 없는 제품인만큼
면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 처럼 정말로
CBD를 비롯한 대마식물에서 발견되
대마는 ‘기적의 식물’ 그리고 CBD는 ‘
는 수백가지의 칸나비노이드성분들은
하느님이 주신 선물’일까요?
(cannabinoids) 이미 우리 몸속에서 같
그렇다면 정말 모든 사람들에게 이런 효과들이 동일하게 나타나는걸까요?
불치의 병을 앓고 계신분들이Better Quality of Life 를 위해 CBD를 계속
지난 수년간 전세계의 많은 교수, 의
거나 비슷한성분들을 만들어내고 있
우울증, 분노장애, 불면증, 통증완화,
시도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
사, 과학자 그리고 제약회사들은 그
습니다. 그리고 그 성분들은 우리몸속
관절염, ADHD등 몇몇가지는 대다수
서 새로운 효과들이 인터넷과 사람들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예상하고 있고
에 있는 ECS 라는 시스템의 온몸에 있
의 사람이 효과를 보는것으로 조사되
의 입소문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CBD성분이 사람들에게 주는 굉장한
는 수용체들에 적용되어 우리몸을 젊
고 있습니다만 녹내장, 고혈압, 당뇨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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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양두석 267-933-7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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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지금 한국 사회는 ‘욱하는’ 사회다. 사
이 두 가지를 똑같이 받아들일 수 있
그레이(gray)'한 일들의 연속이다. 자칫
소한 일에도 ‘욱해’ 치명적인 사건으로
다면… … 아들아 그때 비로소 너는 남
짜증, 역정, 화가 만성화될 수도 있다.
비화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가정, 이
자가 되리라
그런데 화야말로 ‘피크엔드(peak-end
<러디어드 키플링의 시 ’만약에’ 중에
웃, 학교, 직장, 여의도 국회의사당 등
하는 순간, 상대방은 그 이전의 좋은 모
서>
장소도 가리지 않고 모두들 욱한다. ‘욱
rule)’ 법칙의 대표적 사례다. 화를 표출
한국에서 오래 특파원 생활을 한 영
습은 다 잊어버리고 화를 내는 그 모습
국인 앤드류 새먼은 이 시가 영국인들
만 기억하게 된다. 인생 후반기의 화는
이 가장 좋아하는 시중의 하나라고 소
자칫 단 한번만으로도 지금껏 쌓아놓
개한다. 전통적으로 영국인은 감정을
은 당신의 이미지나 인간관계를 일거에
19세기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들이
다스리고 어떤 경우라도 차분하게 행
날려 보낼 정도의 ‘폭발력’을 갖고 있다.
쓴 기록을 보면 한국인들이 격하게 감
동하도록 교육받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화를 낸 당사자도 몸과 마음이 편치
정을 표출하며, 또 언제 그랬냐는 듯 금
도 냉정을 지키는 것을 최고의 가치라
못하다. 젊었을 적에는 화를 내고 시원
방 평상으로 돌아가는 ‘신기한’ 모습이
고 여기며 이 시는 그런 영국인들의 가
했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시간이 지날
치관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수록 찝찝하고 자책감이 들게 된다. 아
하다’는 말은 화나 분노의 표출을 뜻한 다. 한국인들은 원래 성을 잘 내나?
Yes or Not.
자주 나온다. 아마 삶의 궁핍과 사회적
이 그 고통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모습
모순에서 비롯된 한(恨)의 정서가 한국
에 감탄했다고 회고한다.
인을 지배해 왔기 때문인 듯싶다. 그러나 엄격한 유교사회와 가부장적 질서로 인해 한국인들이 분노 표출은 극히 억제돼 왔던 것도 사실이다. 한국 전쟁에 참여했던 해외참전 용사들은
한국은 이제 선진국 반열에 오른 나
니 오히려 화나 분노는 자신을 죽인다.
그러나 지금은 애들도, 어른도, 국회의
라다. 그런데 사람들은 아직도 열 받고
어렸을 땐 다치더라도 금방 회복되지
원도, 대기업 총수도 열 받는다고 마구
욱하길 잘한다. 이렇게 욱하는 사회 속
만 나이 들어 다치면 쉽게 회복되기 어
분노를 표출한다.
에서 인생 후반기를 살아간다면 더욱
렵듯, 화를 낸 뒤 심신의 회복탄력성 또
감정 조절이 필수적이다. 나이가 들수
한 나이가 들수록 매우 경직되게 된다.
록 인생은 더 이상 장밋빛이 아니라 회
게다가 화를 자주 내다보면 주위에 사
네 곁에 있는 뭇사람이 이성을 잃고 너를 탓할 때
한결같이 그들이 본 1950년대 한국은
너만은 이성을 지킬 수 있다면… …
색빛이다. 체력, 정신력의 저하는 물론
람도 하나 둘 없어져 말년에 무척 고독
끔찍하게 고단한 나라였지만 한국인들
인생에서 승리할 때나 패배할 때나
삶 자체가 퇴직, 은퇴, 자녀 출가 등 ‘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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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자제→이해→배려로 이어진 사소한
‘40대 같은 60대’, ‘60대 같은 40대’란
만든다. 자기 맘 내키는 대로 하려다보
지 않았다. 한 20분 지났을까. 문을 조
말이 있다. 가끔 들리는 한정식집 여주
면, 어느새 세상에 뒤떨어지고 소외되
심스럽게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대
인의 나름 손님 평가법이다. 그 집은 연
기 쉽다. 이런 자신에서 벗어나 상대방
답하지 않았다. 이윽고 살며시 문이 열
그런데 여기서 백미(白眉)는 어머니가
령상으로 보통 중년층 이상 손님이 많
과 교류하고 공감하는 입장으로 돌아
리더니 엄마가 들어왔다. 뭔가를 놓고
조심스럽게 방에 들어와 아무 말도 안
은데 손님 중에 60대지만 40대 같이
가야 한다. 언론사를 나와서 학생들을
다시 살며시 나갔다. 얼마 후 고개를 돌
하고 살며시 케이크를 놓고 나가는 마
유연하고 젊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는
가르칠 때였다. 언론정보학부 학생들인
려보니 글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동네
지막 모습이다. 구구한 말 대신 마음
가하면, 40대지만 60대같이 완고하고
데 일상사에서 겪은 공감과 관련된 내
제과점의 초콜렛 케이크와 딸기우유가
과 마음으로 전해지는, 어머니의 현명
노인네같이 느껴지는 사람도 있다는
용을 에세이 형식으로 써오라고 했다.
놓여져 있는 게 아닌가….
한 무언(無言)의 태도가 필자에게 감
것이다. "어떤 분은 할아버지인데 청년
이때 한 학생이 쓴 글이 지금도 기억에
그로부터 10년 가까이 지나 대학생이
같은 감수성을 지니고 있어요. 매력적
남는다. 제목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었
된 그는 지금도 당시를 회상하면서 그
이죠. 반면 젊은 분인데 꽉 막히고 아
던 초콜렛 케이크’ 중학교 2학년 때다.
때 먹은 케이크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
주 독선적인 사람도 있어요. 건강 관리
엄마가 공부 열심히 하라고 매일 성화
었고, 그 때 이후로 어머니의 공부하라
에 따라 체력이 판이하듯이 정신 관리
를 폈지만 게으름을 피웠다. 그만 중간
는 잔소리를 마음속으로 이해하기 시
도 중요한 것 같아요." 이 여주인의 손
고사 마지막 영어시험을 망치고 말았
작했다고 끝을 맺었다.
님 평가 잣대는 ‘공감(共感)’이다. 서로
다. 엄마의 성난 얼굴과 잔소리가 떠올
누구나 겪는 이 평범한 일화에서 키포
의 생각과 처지를 이해하는 능력이 많
랐고 자신이 그토록 한심스러울 수가
인트는 어머니의 평소와 다른 태도다.
은 사람은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없었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심정으로
일견 사소해 보이는 행동의 몇가지 선
둘째, 사람들은 누구나 공감에 굶주
요, 그렇지 못한 사람은 독선적인 사람
집에 돌아왔다. 잔뜩 궁금해 하는 엄
택이 아들에겐 일생 잊지 못할 ‘케이크
려 있다. 사소한 경청, 이해, 친절만으로
으로 취급받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체
마를 뒤로 하고 화난 얼굴로 내 방으로
사건’으로 기억되게 만든 것이다.
도 감동을 받는다.
력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약화 현상이
들어와 문을 꽝 닫아버렸다. 도대체 엄
온다. 사고의 유연성이 떨어지며 새로
마에게 뭐라고 변명해야하나…. (여기까진 우리 대부분이 겪었음직한
운 환경에 적응하기 어렵고 흥미, 이해 력, 인지력이 저하된다. 사고의 경직성
스토리다)
은 자기 생각과 경험, 감정에 집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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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앉아 멍하니 있는데 문은 열리
행위가 바로 공감의 힘이다.
동으로 다가온다. 이것 역시 ‘피크엔드 (peak-end)’ 법칙의 전형이다. 이 간단한 일화는 몇 가지 시사점을 우리에게 던져준다. 첫째, 사람을 감동시키는 일은 돈과 노력에 정비례하지 않는다. 공감이란 최소의 비용을 들여 최대의 효과를 보 았다.
우선 그녀는 자신의 ‘꾸짖고 싶은’ 마
셋째, 공감이야말로 행복의 결정적 요
음을 꾹 참았다. 그리고 아들의 ‘시험을
소다. 자기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곁에
못보고 화난’ 마음을 이해했다. 그 다음
있을 때 뇌 속에서 행복호르몬인 엔
‘아들의 기분을 풀어주려는’ 마음에서
도르핀(endorpin)과 세로토닌(sero-
초코렛 케이크를 사다 줬다.
tonin)이 방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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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영어
그녀는 행복해졌다.
그는 병이 들어 버렸는지도 모른다.
She has become happy.
He may have fallen ill.
아베베는 이미 테이프를 끊고 말았습니다.
그 아이는 길을 잃었을 겁니다.
Abebe has already breasted the tape.
The child must have lost his way.
나는 이제 막 아침 식사를 끝냈다.
이것을 마치면 돌아가도 좋습니다.
I have just finished my breakfast.
You may go home when you have finished this.
나는 아직 숙제를 다 하지 못했습니다.
신문을 다 읽으시면 빌려 주시겠습니까?
I have not finished my homework yet.
Will you lend me your newspaper, when you have done with it?
벨이 벌써 울렸습니까? 네, 울렸습니다.
지금 병원으로 A선생을 위문하러 갔다 오는 길입니다.
Has the bell rung yet? Yes, it has.
I have just been to the hospital to inquire after Mr. A.
안경을 어디에 두었더라.
나는 김군을 배웅하러 역에 갔다 오는 길입니다.
I wonder where I have put my glasses.
I have just been to the station to see Mr. Kim off.
봉급을 받았습니까? 아니오, 아직.
요즈음 그 사람을 보지 못했지만 머지 않아 내게로 오리라 믿습니다.
Have you got your pay? No, not yet.
I have not seen him lately, but I am sure he will come to see me
올 여름은 비가 많이 왔다.
before long.
We have had much rain this summer.
그는 재작년에 캐나다에 갔는데 그 후로 소식이 없다.
여기서 공항까지 (거리가) 얼마나 됩니까?
He went to Canada the year before last and has not written to
How far is it from here to the airport?
me since that time.
최근에 물가가 꾸준히 올랐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읽은 적이 있습니까?
Recently prices have risen steadily.
Have you ever read 'Gone with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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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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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IRS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양식 1099에 기록
경우도 있다. 단, IRS가 정정한 내용에 오류가 있다고
된 소득이 내가 제출한 소득세 신고서에 누락되었
생각되거나 동의 할수 없을 시에는 그 이유와 증빙자
다는 내용의 편지다. 추가로 세금과 이자를 납부하
료를 첨부해서 통지서 사본과 함께 IRS주소로 보내
라는 통지서로 보이는데, 이런 편지를 국세청으로
면 된다.
받고 보니 걱정도 되고 갑자기 세금을 내라고 하
소득세 신고를 전자파일링 (e-File)을 통해서 접수
니 여력도 없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냥
하면서 납부할 세금을 은행계좌에서 자동이체 되도
편지에 적힌 금액을 납부해야 하는 것이 최선인
록 작성했다면 반듯이 그 날에 은행잔고가 충분한지
지 궁금하다.
확인 할 필요가 있다. 만약에 은행잔고가 부족해서
답: 시간이 더 필요해서 연장신청서를 제출한 경우
IRS가 세금을 인출 할수 없게 된다면 세금을 납부하
가 아니라면 소득세 신고를 마감날까지 다들 마무리
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고, 그때부터 벌금과 이자가 붙
했기를 바란다. 소득세 신고를 기한내에 했으니 이젠
득을 누락시킬 수 있다. 특히나 1099양식에 기록된
기 시작한다. 이런 경우에도 IRS는 Notice를 보내서
잊어버려도 될법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종종
소득이 누락되면 에누리 없이 이런 편지를 받게된다.
세금납부를 언제까지 어떻게 하라고 알려준다. 이런
발생한다. 소득세 신고서가 접수되면 국세청 (IRS)은
이미 신고된 소득세 신고서에 오류가 있다면 우리는
통지를 받게되면 반듯이 정해진 날짜에 납부를 끝내
이를 검토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납세자에게 통지
언제나 수정신고 (Amended Return)를 통해서 바로
야 한다. 이런 통지를 무시했다가 시간이 흘러서 엄청
서 (Notice)를 보내기도 한다. 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단순 실수에 의한 누락
난 벌금과 이자가 부과되는 경우를 보게된다. 중요한
아도 이런 IRS Notice를 받게되며, IRS가 통지를 하
은 수정신고서를 제출할 필요 없이 IRS에서 계산해
것은 IRS로부터 받게되는 이런 Notice를 무시해서는
는 이유는 다양하기 때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준 세금과 이자, 혹은 기타 벌금을 납부하면 바로 마
않된다는 것이다.
살펴보자.
무리가 된다. 그러나, 누락된 소득을 벌기 위해서 지
소득세 신고를 전자파일링 (e-File)을 통해서 접수
IRS로부터 이런 통지서를 받게되면 그 이유가 무엇
출한 비용이 있었다면, 비용공제를 통해서 세금을 줄
하면서 납부할 세금을 은행계좌에서 자동이체 되도
이든 불편하고 걱정부터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럴 필
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IRS가 계산해준 세금을
록 작성했다면 반듯이 그 날에 은행잔고가 충분한지
요가 전혀 없음을 우선 말하고 싶다. IRS에서 발송
그냥 납부할게 아니라, 비용공제나 기타 가능한 택
확인 할 필요가 있다. 만약에 은행잔고가 부족해서
하는 통지는 단순히 어떤 사실을 납세자에게 알리는
스 크레딧을 적용하면서 수정신고를 통해서 세금을
IRS가 세금을 인출 할수 없게 된다면 세금을 납부하
경우 이거나, 아니면 단순한 답변으로 해결되는 경우
줄일 수 있다.
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고, 그때부터 벌금과 이자가 붙
가 대부분이다.
IRS Notice의 또다른 유형은 소득세 신고서에 단순
기 시작한다. 이런 경우에도 IRS는 Notice를 보내서
편지의 내용은 기본적으로 무슨 목적으로 Notice
실수가 있었다면 IRS 가 알아서 정정해주고 그 결과
세금납부를 언제까지 어떻게 하라고 알려준다. 이런
를 발송하게 되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를 납세자 본인에게 알리는 통지서가 있다. 실수의 종
통지를 받게되면 반듯이 정해진 날짜에 납부를 끝내
IRS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을 시 납세자가 취할수 있
류에 따라서 환급 (Refund)을 더 주거나 아니면 소
야 한다. 이런 통지를 무시했다가 시간이 흘러서 엄청
는 방법등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득세 신고하면서 납부한 세금이 부족하니 추가로 납
난 벌금과 이자가 부과되는 경우를 보게된다. 중요한
가장 흔한 종류의 Notice가 질문에 나온 것이다.
부하라는 설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경우에 따라 아
것은 IRS로부터 받게되는 이런 Notice를 무시해서는
1099양식에 기록된 소득을 포함해서 실수로 특정소
무런 행동도 요구하지 않는 단순공지에 지나지 않는
않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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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1절입니다. 한국 교회는 오래 전부터 3월 1
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그냥 한 알대
분이 말하되 예수교 잇는 고을에 갈 수 업시니 영남
일이 포함된 주일이 되면 3.1.절 기념예배를 드렸습니
로 있고 죽으면 열매가 많이 맺힐 터이라 하셨으니 만
고을노 옴겨 달난다니 엇지하야 예수교 잇는 고을에
다. 한국교회에 있어서 3.1.절은 교회가 사회에 대해
일 내가 국가 독립을 위하여 죽으면 나의 친구들 수
갈 수 업느뇨 우리교는 하느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빛과 소금의 역할
천, 혹 수백의 마음속에 민족 정신을 심을 것이다. 설
랑하는 도라 교를 참 믿는 사람은 엇지 추호나 그른
을 하는지를 잘 보여준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혹 친구들 마음에는 못 심는다 할지라도 내 자식 3남
일을 행하며 관장의 영을 거역하리오 그러나 관장이
일제 헌병대가 조사한 1919년 말까지 3.1운동과 관
매 마음속에는 내 아버지가 독립을 위하여 죽었다는
만약 무단이 백성의 재물을 빼슬 디경이면 그거슨 용
련해서 검거된 조선인들의 종교를 보면 기독교인이
기억을 끼쳐 주리니 이만 하여도 족하다고 생각하였
이이 빼앗기지 아닐 터이니 그 양반의 갈 수 업다는
가장 많은 3,426명입니다.
다... 그 날 독립선언서에 서명할 사람을 결정하는 날
말이 그 까닭인듯.”
비종교인까지 포함한 총피검자 19,525명의 17.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직업적 종교인, 즉 목
인데 마침 오화영 목사를 만나 나의 뜻을 표명하고 곧 참가하였다."
1900년 전후 조선의 인구는 약 1천200만명으로 추 산됩니다. 반면 1899년 미국 감리교회와 장로교회가
사를 포함한 교역자는 244명입니다. 당시 총인구의
많은 사람들이 한국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한국인
작성한 당시 교세 통계를 보면 각각 2616명, 9364명
1.5%정도에 지나지 않았던 기독교인이 3.1운동과 관
특유의 종교성에서 찾기도 하고, 지난 1세기 동안의
입니다. 그런데 이미 교회와 성도들은 조선 사회에 큰
련된 피검자의 17.6%를 차지하고 이들이 대부분이
한국의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서 찾기도 합니다. 다른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그 영향력은 교육과 의
지도자였던 것을 고려한다면 이 운동에서 기독교의
선교지역과는 달랐던 한국 선교의 특성에서 원인을
료와 인권과 경제와 정치의 영역에서 계속되었습니
역할을 쉽게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찾기도 합니다. 아마도 그 모든 것들이 중요한 원인으
다.
1918년 11월부터 서울 수표교 교회를 담임하다가
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한국교회의 지난 세기의 부흥은 바로 이런 초기 한
3.1. 운동에 민족대표로 참여하게 신석구 목사님이라
할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그것은 1세기 초
국 교회와 성도들의 복음적인 삶에 뿌리가 있습니다.
는 분이 있습니다. 이후에 그는 자신의 고민을 이렇
대교회의 부흥의 원인과 궤를 같이 합니다.
교회가 크고 성도가 많아서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닙니
게 고백했습니다. "오화영 목사가 1919년 2월 12일경에 만나 나보고 말하기를 모모처에서 독립운동을 하려고 하는데 참 가하겠느냐고 물었다. 나는 교역자로서 정치운동에 참가하는 것이 하나님 의 뜻에 합당한가를 고민하기 위해 즉시 대답지 아니
초대교회는 믿음과 말씀으로 살아가려고 발버둥쳤 습니다.
살아야 합니다. 바로 그때 세상은 알 수 없는 평안과
라가 변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과 교회가 사회로
능력으로 교회는 세상의 빛이 되고 성도는 세상의 소
부터 칭송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 결과는 성장으로
금이 될 수 있습니다.
나타났습니다. 복음의 능력과 성령의 은혜가 교회와 성도들의 삶
하나님 앞에 이 일을 위하여 기도했다. 2월 27일 새벽
에 넘쳤습니다. 한국 교회의 초기 성장도 그랬습니
에 이런 음성이 들렸다. '4천년 전하여 내려오던 강토
다. 1897년에 창간된 ‘대한 그리스도인 회보’라는 신
를 네 대에 와서 잃어버린 것이 죄인데, 찾을 기회에
문이 1899년 3월에 보도한 내용 중에서 이런 부분
찾아보려고 힘쓰지 아니하면 더욱 죄가 아니냐.' 나
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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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복음으로 살고 믿음으로
복음이 들어오면 사람이 변하고 도시가 변하고 나
하고 좀 생각하여 보겠다고 하였다. 그 후 새벽마다
는 즉각에 뜻을 결정하였다.... 예수 말씀하시기를 밀
다. 수와 양과 관계없이 복음으로 사는 성도와 교회
“이번에 새로 난 북도 군수 중에 유세력한 양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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름이 서로 숨바꼭질하듯 뒤엉키는 모 습에 넋을 잃으면서 떠오르는 아침 해 로 인해 머지 않아 사라질 광경을 눈 감은 채 망막에 새기면서 그 모습을 내 머리 속에 새기려고 애를 써본다. 테네시 주와 North Carolina 주 경계 를 이루는 Newfound Gap 지점에 오 른 우리는 잠시나마 우리의 눈을 의심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테네시 주는 흰색 눈 바다, North Carolina 는 햇빛의 강 렬함 아래 울긋불긋한 단풍 물결! 햇볕 의 강렬함이 그 어느 때 보다 강하다. 아! 바람의 힘이여! 길을 건너 우리가 왔던 테네시 쪽으 로 발길을 다시 잡았다. 못내 아쉬움에 그냥 떠날 수 없어서 두툼한 바늘 잎 가지 위에 눈이 쌓인 전나무들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걸으며 아이들처럼 재잘거 리며 가지에 쌓인 눈을 툭툭 치기도하
Shenandoah & The Great Smoky Mountain National Park, Blue Ridge Parkway
전체의 생기있는 모양새가 우리에게 벅
풀 위쪽으로는 쭉 뻗어 나가면서 한번
고 우리의 눈길은 산자락을 따라 더듬
찬 생명감과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
'휙' 꺾여져 강약하면서도 힘찬 꺾임 모
으면서 다시 한번 느껴보고 또 사진에
아름답다!!!' 우리에게 엄청난 기쁨과 경
양새를 보여주는 말라버린 관목들 가
그 모습을 담았다. 되돌아서 다시 길을
이로움을 주는구나. '고마워'. 2년 전에
지와 커다란 나무 가지들도 멋진 눈 꽃
건너니 우리 눈 앞에 펼쳐지는 산자락
모든 것이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는 고
도 9월 말에 콜로라도의 록키를 갔을
을 피웠고, 물 가를 따라 이어지는 로도
은 노랑과 빨강으로 물든 단풍 세계였
요함 속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계곡을
때, 자연은 똑 같은 기쁨과 경이로움을
덴드론의 넓은 잎과 침엽수림들의 잎,
다. 흰 눈에 한동안 익숙해졌던 우리들
뒤덮고 있는 큼지막한 바위들과 부딪
주었었는데....... 그 때에는 넓은 툰트라
가지 위에 차분하게 앉아 있는 눈들이
눈에 들어오는 단풍들의 색깔은 또 다
히면서 골을 따라 세차게 흘러내리는
지대를 광활하게 뒤덮으면서 군데 군데
어울린 광경은 또 하나의 그림이었다.
른 느낌이었다. 이 느낌 속에 더 오래 있
계곡 물들의 힘찬 움직임 뿐이었고 계
있는 바위들의 돌 곰팡이와 어우러져
산 높이가 올라갈 수록 길 옆에 쌓인
고 싶어서 아주 천천히 걸으면서 산자
곡 기슭을 덮고 있는 풀들은 풀 잎 하
환희와 신음에 가까운 감탄사를 내뱉
눈의 높이도 많아지면서 바람에 이끌
락들을 세로 줄로 한 켠 한 켠 자르듯
나 하나 마다 살짝 뿌린 눈 바람을 맞
게 만들었던 그 광경들이 아직도 머리
려 용솟음치는 산 구름들의 날쌘 움직
이 옮겨가면서 눈에 담았다.
았다가 순식간에 떨어진 기온으로 꼭
속에 생생히 그려지는데....... '고마워!' '
임에 이끌려 차를 세웠다. 멀리 사철 나
미라처럼 생생히 서 있는데, 넓은 잎 면
고마워!'
무에 쌓여진 흰 눈과 휘몰아치는 흰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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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경이로움에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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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의 절집이 세상의 중심인 이유 해남에 두륜산이 있다. 교종과 선종을 아우르는 남 도의 거찰 대흥사가 깃들여 있는 산이다. 두륜산은
쳐 일어났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힘줄이 툭툭 불
대흥사로 드는 2㎞ 남짓의 숲길에는 금당천의 물길
거진 바위 봉우리로 이뤄진 산세도 이름에 걸맞게 거
을 이리저리 건너가는 8개의 다리가 있다. 순서대로
대하다.
다리 이름을 펼쳐 본다. 현무교, 이원교, 운송교, 홍류
대둔산으로도 불렸다. 예로부터 ‘큰 언덕’이란 뜻의 ‘
땅끝까지 가서 두륜산을 오른다. 두륜산에 오르려
교, 강화교, 피안교, 반야교, 심진교. 불교의 우주관에
대듬’이나 ‘한듬’으로 불리다가 대둔산이 됐다. 지금
면 대흥사를 거쳐야 한다. 대흥사는 구림리 장춘동
따르면 사바세계에서 수미산까지는 쇠로 된 산 7개
의 이름 ‘두륜(頭崙)’은 백두산의 ‘두(頭)’에다 중국 곤
에 있다. 아홉 굽이 숲길이라 ‘구림리(九林里)’일 것
와 바다 8개가 가로막고 있단다. 대흥사로 드는 8개
륜산의 ‘륜(崙)’자를 합한 것이다. 중국의 곤륜산 줄
이고, 봄이 길어서 ‘장춘동(長春洞)’이라 했을 것이다.
의 다리는 쇠로 된 산을 기둥 삼아 바다를 건너는 8
기가 동쪽으로 흘러 백두산을 이루고 그 줄기가 다
이곳의 봄이 긴 까닭은 ‘봄이 늦게까지 머물러서’가
개의 다리를 은유한다. 다리를 건너서 당도하는 수미
시 남으로 흐르다 한반도 땅끝에서 쌍봉으로 솟구
아니라, ‘이르게 봄이 와서’다.
산은 불교에서 세계의 중심에 있다고 하는 상상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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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탈문이다. 해탈문을 들어서면 평지에 들어선 절집의 전경이 마치 두루마리 그림처럼 펼쳐진다. 기와의 지 붕 선이 뒤쪽의 두륜산 능선과 대비된다. 대흥사에 서는 해탈문에서 보이는 두륜산 능선을 ‘누워 있는 부처’ 형상이라 설명한다. 대흥사를 마주 보고 오른 쪽 뒤쪽의 암봉, 그러니까 두륜봉이 누워 있는 부처 의 머리이고, 옆의 가련봉과 노승봉이 가지런히 모은 부처의 두 손이란 얘기다. 두륜산의 정상인 가련봉보 이다. 해남은 땅끝이지만, 8개의 다리를 건너 대흥사
때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왜적에 맞서 공을 세운 승
다 훨씬 낮은, 부처의 머리 자리에 솟은 봉우리가 두
로, 두륜산으로 가는 길은 그러므로 세상의 중심을
병장 서산대사의 의발(衣鉢), 즉 가사(옷)와 발우(공
륜산과 같은 이름인 ‘두륜봉’이 된 건 이런 이유 때문
향하는 길인 셈이다.
양 그릇)가 있다. 북한 땅인 묘향산 보현사에서 세상
인 듯하다. 그렇지만 산 능선이 누운 부처 형상이라
을 떠난 서산대사의 의발과 부도가 왜 이곳에 있는
는 얘기는 ‘부처의 현신을 바라는 마음’으로만 이해
것일까. 서산대사는 생전에 해남의 대흥사를 ‘전쟁을
될 뿐이다. 그렇다고 하니, 그래 보일 수도 있겠구나
대흥사로 드는 길에서 인상적인 것은 부도다. 부도
비롯한 삼재(三災)가 미치지 못할 곳’이라며 옷과 공
싶은 정도다.
는 스님의 사리를 모신 탑이다. 대흥사 일주문을 지
양 그릇을 옮겨 보관하라는 유훈을 남겼다. 불가에서
나 사찰의 중심 영역으로 들어서는 반야교를 건너기
입적한 스님이 의발을 전수하는 건 제자에게 법을 전
직전에 기도하는 고승의 그림자 같은, 부도들이 늘어
해주었음을 표시한다. 한 손에는 주장자(주杖子), 한
두륜산을 오르는 코스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두
선 부도밭이 있다. 담장 안에 늘어선 부도는 존재감
손에는 칼을 들어야만 했던 서산대사. 그의 깨달음과
륜산 암봉 능선을 시계방향으로 크게 도는 코스. 이
이 넘친다. 큰 것도, 작은 것도 있고, 장엄한 것도, 투
고뇌가 대흥사에 오롯이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서산
렇게 오르면 4시간 30분쯤 소요된다. 시계 반대방향
박한 것도, 세밀한 것도 있다. 크기나 모양이 제각각
대사의 부도는 크지 않지만, 형태가 날렵하며 문양이
으로 좀 작게 도는 코스도 있는데, 이렇게 가면 1시
이지만, 하나같이 당당하다. 왜 안 그럴까. 이 부도가
선명하고 화려하다. 부도밭에 늘어선 수많은 부도 중
간이 줄어 3시간 30분 정도면 된다. 추천하는 것은
기리는 스님들이 지금껏 1000년이 훨씬 더 넘게 대흥
에서 중앙 뒤쪽에 가장 화려하게 치장된 것을 찾으면
대웅전에서 일지암과 북미륵암을 지나 가련봉, 두륜
사를 지탱하고 선 바탕이자 토대이니 말이다. 부도밭
한눈에 가려낼 수 있다.
봉을 거쳐 진불암 쪽으로 내려오는 3시간 30분짜리
부도와 편액에서 불법의 정신을 읽다
코스다.
으로 드는 문은 아쉽게도 잠겨 있지만, 낮은 담 너머 로 오랜 시간 이끼로 덮인 부도를 볼 수 있다.
침계루 앞에 피어난 매화의 향기
대흥사 부도밭에는 눈여겨봐야 할 두 개의 부도가
대흥사 경내로 들어서는 문은 사천왕상을 모시는
있다. 하나는 서산대사의 부도. 대흥사에는 임진왜란
천왕문이 아니라 보현보살과 문수동자가 지키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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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사이로 비치는 초록의 기운
산행코스가 상대적으로 짧아 오르기가 쉽기도 하거 니와 이 길을 택하면 두륜산에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북미륵암과 천년수를 만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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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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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세상이 어수선한 시간에도 곧 경칩이다 겨울 잠을 자던 동물들에게, 움트려는 새싹들에게 깨어나라고 알려주는 그런 날 그러면, 전체적으로 봄이 온 지면을 덮음 같은 시간들이 올 것이다. 해는 길어질 만큼 길어 질 것이고,옷 차림도 가벼워질 것이다.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이들로 인 해 나는 베풀 수 있어서 좋다. 기도로 우리의 모든 것을 채워주시는 하나님께 우리는 이렇게 노ㅡ래한다. 기도는 놀라운 것, 꽃들과의 이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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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면 기도는 놀라운 것 기도는 놀라운 것 바위와의 속삭임이 시라면 기도는 놀라운 것 기도는 놀라운 것 백 마디 외침보다 힘 있는 것 기도는 놀라운 것 기도는 놀라운 것 백 송이 꽃들보다 아름다운 것 기도는 놀라운 것 아무도 몰라요,엿 볼 수도 없어요,하 지만,,, 다 이뤄지는 거룩하신 주님과 의 대화 기도는 놀라운 것 더 이상 아름다울 수 없는 시중의 시 기도는 놀라운 것 주님께 드리는 영혼
신,신앙의 선배들에게 수 없이 들었던
의 시 기도는 놀라운 것 다만, 우리는 아니,나는 마음에 없 는 습관적인 기도 생활을 하지 않았나
이야기 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오늘도 갈급한 마음으로 기도한다.
하는 의문으로 고민한다. 참 포도나무이신 하나님에 자녀인 우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가지가 되게 해 달라고. 그 열매는 내 삶 속에 나타내
리는 그 나무의 가지이다. 그 가지는 나무에서 불리 될 때 생명
야 하는 것이기에 오래 인내하며 기다 리며 기도하기를 하나님은 바라시지
을 잃게 되는 것이다. 우리 믿는 자녀들은 그 나무에 붙어
만 나는 오늘도 어린아이처럼 떼를 쓴
있을 때, 하나님의자녀로다양한열매를
다. 그러면서 나에게 들리는 속삭임을
맺을 수 있는 것이다.
듣는다.
열매를 맺는 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는 오랜 세월 신앙의 힘으로 살아오
그렇게라도 갈급해 하는 너를 내가 사랑한단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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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종 때 영의정인 홍언필이 어느
것이 무리라 생각했습니다. 계속 숨을
여름에 사랑채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
죽이며 있는데 얼마 뒤에 아들 섬이 다
습니다.
시 살금살금 걸어오는 것이었습니다.
람들을 속여 이득을 취하고 있습니다.
력이 됩니다. 중국의 고전에서는 지혜를 “때를 아
성경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
는 것과 위험을 간파할 수 있는 능력"으
혜의 근본이며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
한참을 자다가 무엇인가 이상한 느낌
아들의 손에는 뒤 뜰 연못가에서 잡
로 이해했습니다. 지혜란 현실을 파악
이 명철이니라“(잠언 9:10)고 했습니다.
이 들어서 눈을 떠보니 자신의 배 위에
은 듯한 개구리 서너 마리가 들려 있었
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통찰력과 판단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에
커다란 구렁이 한 마리가 똬리를 틀고
습니다. 섬은 살금살금 다가오더니 구
력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위로부터 난
게는 하나님이 주신 선한 지혜가 있습
혀를 날름거리고 있었습니다.
렁이에서 좀 떨어진 곳에 개구리들을
지혜가 있고 땅 위의 지혜가 있다고 말
니다.
너무도 놀랬지만 몸을 조금이라도 움
던졌습니다. 개구리들이 바닥에 떨어지
씀합니다. 위로부터 난 지혜는 선한 열
지혜를 선하게 사용하며 살아가는 사
직이면 구렁이가 물 것 같아서 몸을 움
는 순간 구렁이는 잽싸게 개구리를 잡
매가 가득하지만 땅 위의 지혜는 독한
람은 행복하지만 악한 도구로 사용하
직이지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아먹으려고 쫓아갔습니다.
시기와 다툼이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
는 사람은 일시적으로는 유익을 얻을
때마침 여섯 살 된 아들 섬이 사랑채에
그제서야 홍언필은 일어나서 숨을 돌
서 보이스 피싱으로 손해를 입는 사람
지 몰라도 결국 그것 때문에 행복한 삶
들어오다가 이 광경을 보더니 깜짝 놀
릴 수 있었습니다. 여섯살 아이의 지혜
들의 재산 손실이 1년에 수십억원이라
을 살지 못하고 불행한 인생을 살게 되
라며 뒷걸음 쳐 나갔습니다.
가 아버지를 위험에서 구한 것입니다.
는 통계를 보았습니다.
는 것입니다.
홍언필은 아버지의 위급함을 보고 구
훗날 아들 섬은 명재상이 되었습니
얼마나 진짜 처럼 행동하는지 수많
지혜를 선하게 사용하는 사람이 진짜
하지 않고 사라진 아들이 야속했지만
다. 대제학을 지내고 영의정을 세 번 지
은 사람들이 속아 넘어간다는 것입니
지혜로운 사람이며 악하게 사용하는
여섯살 아이에게 무엇을 기대한다는
냈습니다. 지혜는 위기를 극복하는 능
다. 저들은 거짓을 진짜처럼 말하며 사
사람은 미련한 사람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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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코미디 연기를 제일 잘하는 것 같지만 코
-'정직한 후보'는 왜 했나.
미디 연기가 제일 어렵다는 배우. 누군가
▶들어왔으니 했죠(웃음). 책(시나리오)
를 웃게 만드는 건 피 말리는 일이라고 말
이 재밌었다. 원작이 있다고 생각 못 할 정
하지만 기어코 누군가를 웃게 만드는 배
도로 현지화가 잘 됐다. 원작의 상황만 갖
우.
고 왔다. 원작은 국회의원이 남자고, 막장
라미란. 그녀는 TV와 영화를 오가면서
코드도 있다. 장유정 감독이 상황만 가져
탄탄한 자리를 굳혔다. 영화 쪽에선 라미
와서 잘 각색했다. 원래 장유정 감독과 작
란의 존재는 TV와는 또 다르다. 단역을
업해 보고 싶었다. 뮤지컬계에선 유명하기
지나 웃긴 조연을 거쳐 어느 순간 한 분
도 했고, '방구석1열'에 출연한 걸 봤는데
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여
코미디에 대한 생각과 태도 등을 잘 알 수
성이 주인공인 영화가 적은 한국영화계에
있었다. 장유정 감독이라면 믿고 갈 수 있
서, 라미란은 한 분야를 개척했다. 라미란
다고 생각했다.
이라서 가능한, 여성 주인공 코미디영화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12일 개봉 한 '정직한 후보'(감독 장유정) 는 그런 라미란의 장점이 120% 발휘된 영 화다.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3선 국회의
-원톱 주연이라는 게 부담스럽지는 않 았나. ▶그건 이제 받아들이려 한다(웃음). 그 것보다는 코미디라는 데 부담이 많았다.
원이 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라미
-라미란에겐 코믹 전문이란 이미지가
란은 거짓말을 못 하게 된 국회의원 주상
있는데.
숙 역할을 맡아 정직한 웃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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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이었네요. 편견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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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웃음). 누군가를 웃게 한다는 건 너무 힘든 일이다.
체가 가장 크게 판을 깔아놓은 것이다. 기대기보다는
피를 말리는 일인 것 같다. 희극인들을 보면 정말 대
그게 가장 효과적이었다는 뜻이었을 테고. 그리고 라
단한 것 같다. 난 대본이 있으니깐 코미디 연기를 할
미란이어야 한다고는 건 그만큼 내가 독보적이란, 아
수 있지, 없으면 누군가를 웃긴다는 건 못할 것 같다.
~휴. 이젠 모르겠다.(웃음)
수식어가 붙는다는 건 그만큼 인상적이었다는 뜻이 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
-춤을 추는 장면이 두 차례 있고 그걸 잘 소화했
를 가두는 틀이 돼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 시기에
는데.
는 달고 있다가 다음에는 떼고 싶다. 다음엔 멜로장
▶걸그룹 출신이라서(웃음). 초반에 술집에서 춤추
인에 도전하고 싶다(웃음).
며 노는 장면은 감독님이 연습을 하라고 했는데 나
그렇지 않아도 우리끼리 예고편을 여러 버전으로 찍
를 포함해서 손종학, 조한철 등 세 배우 모두 거부했
어서 김무열과 멜로나 신파가 있는 것처럼 만들면 어
다. 술 먹고 춤추고 노는 장면인 만큼 현장에서 하겠
떨까란 아이디어도 내곤 했다. 정색하더라.(웃음)
다고 이야기했다. 현장의 리듬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 했다. 다들 무대를 섰던 경험이 있어서 즉석에서 합
-'특별시민'에 이어 정치인 역할을 두 번째 한다.
을 자연스럽게 맞춰가면서 했다.
한 번은 웃음끼를 빼고, 이번에는 웃음끼를 가득
반면 선거송을 부르면서 춤을 추는 장면은 연습을
넣어서.
통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앙상블과 합을 맞춰서 연습
▶'특별시민'은 잘 안보였던 것 같다. 아우라에 밀려
했다. 원래 거기서 김무열 등은 춤을 추는 게 아니었
서 해보지도 못하고 꺾인 것 같다. 정치를 잘 모르기
는데 같이 추는 게 더 재미있을 것 같아서 현장에서
도 하고, 이 영화가 정치색을 드러내는 영화라고도 생
연습해서 바로 투입됐다.
각하지 않았다. 이 인물의 직업이 거짓말을 못하면 더 곤란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지나가서 안 웃겼나 봐요?(웃음)
-김무열이 보좌관으로 나왔는데. 그런 보좌관이 있으면 더 바랄 게 없을 정도로 최고의 보좌관인
-그래도 속 시원하게 할 말 다하는 연기를 하는 게 통쾌하지는 않았나.
-애드리브가 많았나.
데. 남편으로 나온 윤경호와 호흡도 좋았고.
▶시나리오대로 많이 하고 어떻게 웃음 포인트를 줄
▶원작에서는 보좌관이 여자고 나중에 눈이 맞는
▶거기에서 적응돼서 이렇게 인터뷰할 때 입을 틀어
지 현장에서 치열하게 토론하면서 애드리브를 고민
이야기도 있다. 그걸 한국적으로 잘 바꾼 것 같다. 김
막는다(웃음). 영화 속에서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했다. "불알친구"라고 한 건 애드리브였다. 대사에 "선
무열은 의외였다. 김무열이 정직한 후보'를 한다고 했
표현도 그렇고 캐릭터에 기대서 속 시원하게 이야기
거는 원래 19금이다"가 있으니 거기에서 자연스럽게
을 때도 의외였다. 코미디고 보좌관인데 흔쾌히 하겠
를 하다보니 통쾌하긴 했다.
이어지게 했다. 그렇게 던지니 다들 워낙 다 잘 받아
다고 해서 놀랐다. 현장에서 김무열이 제일 웃겼던 것
서 먹고 다시 던지더라.
같다. 능청스럽기보다는 괜히 진지한 데 웃기니깐 정
개인적으론 영화 속에서 할머니한테 갔다가 비를 맞
말 좋았다. 나나 윤경호가 일차원적으로 웃겼다면 제
고 김무열한테 업히는 장면이 제일 웃겼다. 시나리오 에는 김무열이 업히라고 하면 그냥 가는 것인데 애드
-감독이 남자 주인공을 여자 주인공으로 바꾸면서
리브로 내가 업히려 했다가 잘 안되는 장면이 됐다.
라미란이어야 한다고 했다던데. 그건 한편으로 라
현장에서 장유정 감독을 비롯해 제작진이 가장 많이
미란에게 기댄다는 뜻이기도 할 텐데.
웃은 장면이었다. 반응을 보니 영화에선 너무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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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주인공을 여자 주인공으로 바꾼 것, 그것 자
일 반응이 좋은 건 김무열이 아닐까 싶다. 윤경호는 '내 안의 그놈'에서 호흡을 맞춰서 알고 있 었는데 재밌는 사람인 것 같지만 은근히 소심하다. 욕 실에서 격정 키스신을 찍었는데 난 키스신을 해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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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윤경호는 처음이었다. 며칠 전부터 긴장하더라. 5~6
지 답이 없으니깐 다음 장면, 다음 날을 위해 계속 먹
번 찍었는데 격정 키스신이 마치 목을 조르는 것처럼
고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주연의 역할은 나보다는 같이 하는 분들의 리액션
스릴러 같이 나왔다.(웃음)
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밥을 먹자고 해도, 술
-3선 국회의원인데도 시어머니 전화를 무릎 꿇고
을 먹자고 해도, 싫다고 하면 소용이 없으니깐. 그런
받는데. 그게 다시 뒤와 연결돼 폭소를 유발하고.
데 다 호응을 잘해줬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원래는 그렇지 않았는데 변화를 주자고 이야기했
내가 뭔가 하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되는 것 같
다. 나중에 변화가 있으니 처음에는 그렇게 가야 더
다. 김무열 같은 경우는 술을 못하는데도 늘 끝까지
웃길 것이라 생각해 현장에서 이야기를 하고 애드리
자리를 지켰다.
브로 진행했다.
-'블랙독'도 그렇고 같이 작업을 한 사람들과 관계 가 매우 좋다. 관계의 노하우가 있나.
-현장에서 논의가 치열했던 것 같은데. ▶어떻게 웃음을 유발할 수 있을지, 정말 많은 이야
▶있죠. 일단 먹여요. 다들 생각보다 잘 못 먹더라
기들을 나눴다. 코미디 영화라 현장이 웃길 것 같지
구요. 아니면 계좌로 돈을 부쳐준다.(웃음, 농담) 좋
만 더 치열했다. 이렇게 해야 더 웃겨, 아니야 이게 더
은 사람들을 만나는 덕이다. 다들 나를 잘 받아줘
웃겨, 이런 식으로 계속 치열하게 이야기를 했다. 그
서 그렇다.
러다가 감독 버전으로 찍고, 내 버전으로 찍고, 그런
-'걸캅스'도 그렇고, '정직한 후보'도 그렇고, 여성 서
것들을 조율하는 과정이 치열했다.
사에 주인공이다 보니 일부에서 악플을 달고 공격 -톤 조절을 어떻게 할지, 더 오버할지, 아니면 유지
정말 자료조사를 많이 했다. 그러다보니 그런 것들이
할지, 그게 힘들었을 것 같은데.
자연스럽게 대입된 게 아닌가 싶다. 누구를 롤모델로
▶맞다. 정말 수위 조절이 제일 힘들었다. 처음 찍
가져왔다기보다는 종합세트라고 할 수 있다.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부담이나 걱정은 없다. 공격 아닌 공격을 하는데 그렇게 나한테 힘을 써줘서 감사하다. 한편으로는 무
은 장면이 거짓말을 못하게 된 첫날 장면이었다. 시
아예 자막으로 특정 집단과 관련 없다는 걸 넣는 게
섭다. 어느 순간 (악플이)사실처럼 되거나 그래서 이
나리오에선 천둥처럼 소리치는 것이었는데, 그게 말
아니라 어차피 코미디니깐 '누군가 떠오를 수 있습니
미지 타격을 입으면 일을 못할 수도 있으니깐. 그래도
이 안되지 않을까 싶었다. 처음부터 그러면 그건 아
다. 그게 맞을 수도 있습니다'를 넣자는 아이디어도
아니라고 믿어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을 할 수 있
픈 사람이지, 일상에서 그렇게 튀어 나오진 않을테니
냈다. 물론 무산됐지만. 이제 캐릭터를 벗고 일상으로
는 게 아닌가 싶다.
깐. 또 그날 하루는 아침부터 출판 기념회, 라디오 출
돌아왔으니 이럴 때 실수하지 말아야 하는데.(한숨)
-악플을 쏟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응원하는 사람
연 등 영화 속에서 긴 하루다. 그러니 처음 톤을 어
들도 있는데. 그렇게 팬덤도 생겼고.
떻게 유지해야 점점 더 웃길 지, 그 수위를 조정하는
-장유정 감독과 호흡은 어땠나. '걸캅스'도 그렇고 '
게 힘들었다.
정직한 후보'도 그렇고 주연배우는 단지 주연이라
▶팬덤은 잘 모르겠다. 이번 영화도 여성 감독에 여
는 것 외에 현장에서도 리더 역할이 필요한 법이
성 주연이다보니 이런저런 말들이 있다고 들었다. 요
었을 텐데.
즘에는 너무 한족으로 쏠리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
-영화 속에서 직업이 국회의원이다 보니 '돌발영상' 같은 장면도 등장하는데. 참고한 게 있나. ▶나는 '정치알못'이라 잘 모르기도 하고, 감독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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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작업을 하면서 이렇게 감독과 밥을 많이 먹 고, 술을 많이 먹은 게 처음인 것 같다. 어떤 게 웃길
다. 극과 극으로 치닫는데 가운데로 왔으면 좋겠다. 서로를 인정하는 중용이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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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정치를 잘 모른다고 하지만 정치에 대한 생각이
▶(봉준호 감독님이)제발 불러주셨으면 좋겠다.(웃
없지는 않을텐데.
음) 정말 좋은 소식인 것 같다. 한국영화가 세계적인
▶사실 갑갑하죠. 잘 모르는데 답이 없으니깐. 안다
인정을 받으니 정말 기분이 좋다. '기생충'으로 그런
고 해도 그게 진실인지도 모르고. 모르는 데 입 벌리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윤활유처럼 작용해
지 말고 대본이나 열심히 보자고 생각한다. 입장이 없
서 한국영화가 더욱 부흥했으면 좋겠다.
으니깐. 우리 영화에는 정치색이 없다. 야당, 여당, 좌 파, 우파, 이런 이야기도 없고 입장도 없다. 그저 사람
-점점 더 찾는 역할, 찾는 이야기가 많아지는 것
들의 불신이 가득한 직업 중 하나가 국회의원이니깐,
같은데.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제안해주는 역할들이 다양해졌다. 그 안에서 내 게 원하는 것도 달라지는 것 같다. 감사하다.
-영화를 본 사람들이 영화처럼 정직한 국회의원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기도 하는데.
▶막말의 연장선상이다. 그렇다고 취소하고 싶지는 않다. 안 될 걸 아니깐 그런 공약을 걸었다고 하는데,
-그런 작품들 속에서 선택의 기준은.
▶그러면 큰 일 난다. 정직한 정치인이 필요한 게 아
그냥 내버려 두고 싶다. 나중에 정말로 되면 "뻥이었
▶옛날에는 작품을 고를 때 세 가지 기준이었다. 작
니라 현명한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건 내
습니다"라는 대국민사과를 하고 제작사 대표님이 삭
품이 진짜 좋거나, 만드는 사람들이 진짜 좋거나, 돈
입장이다.
발을 하기로 말을 맞춰놨다.
을 많이 주거나. 셋 중 하나만 맞으면 했다. 지금도 그래요.(웃음) 세 가지 외에 다른 조건을 찾
-영화처럼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 ▶그냥 그렇게 살아야죠. 그동안 거짓이나 꾸밈 없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로 극장 관객
기가 힘들다.
이 크게 줄었는데.
이 살았다고 자부한다. 그래서 거짓말을 못 하게 된
▶그래도 중국 우한처럼 통제된 게 아니니깐 본인의
다고 해도 두려움은 별로 없을 것 같다. 지금과 별반
자리에서 본인의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
▶하고 싶은데 예능이 내게서 어떤 걸 원하느냐에
다를 게 없을 것 같다.
않으면 우리의 일상이 멈추게 될 것 같다. 어쩔 수 없
따라 다를 것 같다. 요즘은 일인 예능이 많아지기도
는 일이지만 어떻게든 뚫고 나가야죠.
했고. 라면을 끓이거나. 나도 라면 잘 끓이는데. 일인
-기자는 잘생겼나.
-다시 예능 프로그램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나.
예능도 재밌다. 예능은 보람되고 별별 이야기들이 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서 '발동동 아줌마'로 출연
담기는 것 같아 좋아한다. 내가 음식을 해서 먹이는
하면서 영화쪽으로 필모를 쌓기 시작했는데. 이제
콘셉트면 어떨까란 이야기도 있었는데 음식을 만드
-'정직한 후보'가 천만이 되면 국회의원에 출마하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영화에 새로운 역사
는 게 쉽지 않다. 기계치라 혼자 촬영하거나 SNS도
다는 공약을 걸었는데.
를 써나가고 있는데.
할 줄 모르기도 하고.
▶도토리 닮았다. (일동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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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LESSON ■체중 이동 하는 방법 대부분 아마추어들은 어드레스 때 왼발과 오른발 의 체중은 50:50로 유지한 뒤 백스윙에서는 오른발 80%, 임팩트 자세에서는 왼발에 80% 체중을 실어야 된다고 배우지만 이것은 올바르지 않다. 골프 클럽이 백스윙 톱에서 공을 때려내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0.25초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백스윙 탑에서 체중이 오른발에 80%, 임 팩트 자세에서 약 0.25초에 왼발에 80% 체중이 실리 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또 이러한 체중 이동은 머리가 좌우로 움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매 번 일정한 스윙을 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올바른 체중 이동은 처음 어드레스 자세에서는 오른발의 체중은 6065%, 왼발의 체중은 40-35% 유지한 뒤 백스윙 탑 에서 왼발과 오른발의 체중은 50:50이 되어야 하고, 임팩트 자세에서는 왼발에 80% 체중을 실어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골프 어드레스에서 백스윙 때 체중 스윙의 기본은 체중 이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는 경우가 많다.
이 오른쪽이 아닌 왼쪽으로 가야하고, 다운스윙 때에
골프에서 흔히 말하는 체중 이동은 골프 스윙을 할
우리가 체중 이동을 잘 하지 못한다면 실제로 방향
때 몸의 회전력과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기본적인 이
성, 비거리, 다이나믹한 임팩트, 척추 각도, 공의 구질
여기서 중요한 것은 체중 이동은 팔 또는 어깨로 하
론 중 하나이다.
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올바른 스윙이 나오기
는 것이 아니라 발바닥으로 느끼면서 해야 된다는
가 어려울 것이다.
것이다.
오늘 이 칼럼에서 체중 이동을 해야 하는 이유와 방 법에 대하여 설명하려고 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비거리에 대한 욕심이 많아지다 보니 자세가 흐트러지며 자연스럽게 스윙이 어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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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더 왼쪽으로 가야하는 게 맞다.
그렇기 때문에 골프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비
과도하거나 의도적으로 체중 이동을 하려고 애쓴다
기너들도 발을 모은 상태에서 연습을 시작하되 실력
면 균형이 무너져 슬라이드나 탑볼의 원인이 되니 주
이 향상되면 올바른 체중 이동을 꼭 배워야 한다.
의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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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베어 트랩과 18번홀'.. 임성재가 돌아본 첫 우승의 길
임성재는 이번 대회 승부처를 베어 트 랩과 18번홀로 꼽았다. 이번 대회 개
의 위치가 오른쪽 해저드 바로 옆에 있 어 선수들에게 압박감을 더했다.
최 장소인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는
임성재는 고민 끝에 핀을 직접 보고 5
PGA 투어에서 손꼽히는 난코스다. 그
번 아이언으로 페이드 샷을 구사했다.
“우승하기 위해서는 버디가 필요하다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그는 대회 마지
중에서도 이 코스를 설계한 잭 니클라
똑바로 날아가다가 오른쪽으로 휘어
고 판단해 베어 트랩에서 승부를 걸었
막 날 4언더파를 치는 집중력을 발휘했
우스의 별명(곰)을 따서 만들어진 베어
지는 페이드는 임성재가 가장 선호하
습니다.”
고 단독 2위 매킨지 휴즈(캐나다)를 1
트랩이라고 불리는 15~17번홀이 가장
는 구질이다. 결과는 완벽했다. 그는 약
타 차로 따돌리는 짜릿한 역전 우승을
악명 높다. 18번홀 역시 쉬운 홀은 아니
2.4m 거리에 공을 붙였고 가볍게 버디
차지했다.
다. 홀 오른쪽에 해저드에 도사리고 있
를 잡아냈다. 그는 “우승하기 위해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임성 재(22)가 자신의 PGA 투어 통산 50번 째 출전 경기에서 꿈을 현실로 만들었
임성재는 3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
는 만큼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게 만
15번홀 버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공
다. 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에서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PGA 투어
든다. 대회 마지막 날 임성재는 베어 트
격적으로 쳤다”며 “그린 가운데를 보
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
정상에 오르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
랩과 18번홀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그
고 페이드를 걸었는데 원하는 샷이 나
언 코스(파70)에서 끝난 PGA 투어 혼
이번 우승을 발판삼아 더 좋은 선수가
는 이전과는 다르게 핀을 직접 노리는
와 버디를 할 수 있었다”고 환하게 웃
다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에서 첫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 전략은 딱 맞
었다. 5번 아이언으로 홀의 위치가 해
아떨어졌다. 임성재는 15번홀과 17번
저드에 붙어 있는 상황에서 핀을 직접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PGA 투어 우
공략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임성재
승을 완성했다. 임성재는 우승으로 가
도 느끼는 부담감은 엄청났다. 그러나
는 길이었던 베어 트랩과 18번홀을 어
버디가 필요한 만큼 핀을 직접 공략하
떤 생각으로 플레이했을까. 임성재에게
는 승부를 걸었다.
직접 들어봤다.
그는 “샷을 하고 난 뒤 공이 오른쪽으 로 가면 안 된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
◇15번홀, 파3 180야드
게 몸을 비꼬았다”며 “다행히 공이 핀
베어 트랩의 시작인 파3 15번홀은
을 향해 날아갔고 버디를 잡아 역전 우
180야드로 길지 않다. 그러나 그린 왼
승의 불씨를 지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쪽에 벙커, 오른쪽에 해저드가 있어 선 수들이 느끼는 부담감은 상당하다. 마 지막 날에는 앞바람이 강하게 불고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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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홀, 파4 427야드 베어 트랩의 유일한 파4인 16번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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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길게 자리 잡은 해저드가 선
번홀에 이어 17번홀에서도 핀을 직접
수들을 위협한다. 여기에 또 하나의 피
보고 치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는 17
할 곳은 페어웨이 왼쪽 벙커다. 페어웨
번홀에서도 15번홀처럼 홀 왼쪽을 보
이 벙커 턱이 높은 만큼 공이 들어가
고 페이드를 구사했다. 7번 아이언으
면 두 번째 샷 공략이 어려울 수 있다.
로 친 티샷을 홀 옆 약 2.4m 거리에
임성재는 페어웨이를 지키기 위해 드
떨어졌고 완벽한 버디 기회를 잡았다.
라이버 대신 3번 우드를 잡고 티샷을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임성재는 차분
했다. 그러나 티샷은 왼쪽으로 감겼고
하게 자신의 버디 퍼트를 기다리고 있
들어가면 안 되는 페어웨이 벙커에 빠
었다. 임성재와 마지막 날 같은 조에서
졌다. 벙커 턱의 높이는 레이업을 생각
우승 경쟁을 벌였던 휴즈가 약 16m 버
할 정도로 높았다. 그러나 임성재는 5
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임성재를 압박
번 아이언을 잡고 그린을 바로 봤다. 그
했다. 그러나 임성재는 흔들리지 않았
는 헤드 페이스를 열고 강한 스윙을 했
다. 그는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1타
다. 임성재의 손을 떠난 공은 그린 위
차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에 떨어졌고 파를 기록해 베어 트랩 두 번째 홀을 파로 무사히 마쳤다.
그는 “가장 까다로운 15번홀에서 버 디를 잡은 만큼 17번홀에서도 핀을 보
그는 “우승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파
고 쳤다”며 “페이드가 원하는 대로 걸
를 해야 하는 만큼 그린을 직접 공략했
리면서 홀 옆에 떨어졌고 우승을 할 수
다”며 “해저드에 빠지더라도 괜찮다는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생각으로 자신 있게 쳤는데 그린에 올
이어 “휴즈가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면
라가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서 더 집중하게 됐다”며 “마지막 날 퍼 트가 잘 됐기 때문에 17번홀 버디 퍼
◇17번홀, 파3 148야드
트도 자신 있게 쳤다”고 덧붙였다.
베어 트랩의 마지막 관문. 강한 앞바 람을 뚫고 해저드를 넘겨야 하는 파3
◇18번홀, 파5 551야드
17번홀은 베어 트랩에서도 가장 난도
베어 트랩은 아니지만 1타 차 단독 선
높은 홀로 꼽힌다. 17번홀의 2018년 평
두를 달리고 있는 임성재에게 18번홀
균 타수는 3.53타다. 지난해에도 33개
을 중요한 홀이었다. 그는 티샷을 페어
의 공이 해저드에 빠지는 등 선수들의
웨이 왼쪽으로 보냈지만 두 번째 샷으
발목을 잡았다. 임성재는 15번홀과 16
로 페어웨이에 공을 올려놨다.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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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샷이 88야드가 남은 만큼 임성재가 또
교포 앨빈 최(28)가 임성재의 첫 승 도
재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우려
하나의 버디를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
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고 예상됐다. 그러나 임성재는 뒤땅을
앨빈 최는 2012년 US 아마추어 선수
쳤고 공을 그린 앞 벙커에 빠졌다. 다
권 16강에 진출한 뒤 2013년 PGA 2투
구자철 KPGA 회장 "임성재 우승, 박
행인 건 벙커 턱을 맞고 들어가 라이가
어에서 김시우 박성준 등과 함께 활약
세리 우승에 버금가는 쾌거"
좋았다는 것이다. 임성재는 자신 있게
했다. 그는 “임성재와는 2~3년 정도 알
구자철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
세 번째 샷을 쳤고 공은 홀을 스치고
고 지냈다. 콘페리투어에서 함께 플레
장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약 0.5m 거리에 멈췄다. 임성재는 파 퍼
이하기도 했다”며 “제네시스 인비테이
클래식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룬 임성
트를 성공시켰고 PGA 투어 첫 우승을
셔널 이후 임성재에게서 전화가 왔다.
재(23)에게 축전을 보냈다.
확정지었다. 그는 “벙커샷에 자신 있었
혼다클래식을 위한 캐디를 찾고 있다
구 회장은 “PGA투어 첫 우승을 진심
기 때문에 네 번째 샷은 걱정하지 않았
고 해서 이 대회장에서 플레이한 경험
으로 축하한다”며 “한국인으로서 7번
다”며 “프로가 된 뒤로 88야드에서 뒤
이 있어 내가 백을 들었다. 한국말로 대
째로 PGA투어 우승을 거머쥔 임성재
땅을 쳐본 적이 없는데 몸이 나도 모르
화할 수 있다는 점도 내가 백을 들면
선수는 6000여 KPGA 회원들에게 강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한 자부심을 일깨워줬다”고 축하했다.
게 긴장한 것 같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다주 팜비치 가든스에 위치한 PGA내
잘 마무리하고 우승하게 돼 너무 좋다”
셔널챔피언스코스(파70·7125야드)에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살고 있는
이어 “임성재 선수의 우승은 현재 코
고 말했다.
서 열린 PGA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앨빈 최는 “선수로 이 코스에서 콘페리
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70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4
투어 파이널 스테이지까지 진출한 경험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실의에 빠
임성재 첫 승 특급 도우미 앨빈 최 "전화
타로 캐나다의 매켄지 휴즈를 1타 차로
이 있다. 덕분에 콘페리 투어 카드를 획
진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선사
받고 단숨에 수락했죠"
따돌리고 감격적인 첫 우승을 차지했
득했다. 그래서 이 코스가 얼마나 어려
했다”며 “IMF 시절 박세리 선수가 US
중압감이 큰 대회. 우승 트로피가 눈
다. 먼저 경기를 끝낸 뒤 클럽하우스에
운지, 어떤 작전을 짜야하는지 알고 있
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앞에 다가왔을 때 긴장감은 이루 말할
서 챔피언조의 경기를 지켜보던 임성재
다. 중압감도 물론 잘 알고 있다. 이런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
수 없이 크다. 이럴 때 같은 문화를 공
는 토미 플리트우드의 세컨드 샷이 워
경험을 바탕으로 (임)성재에게 조언을
듯, 이번 임성재 선수의 우승 역시 이에
유할 수 있는 동반자가 옆에 있으면 큰
터해저드에 빠진 뒤 네 번째 샷이 핀을
했는데 좋은 성적이 나 너무 기쁘다”며
버금가는 쾌거”라고 평가했다.
힘이 된다. 49전 50기 만에 미국프로
크게 벗어나자 함께 있던 캐디로부터 “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그는 “같은 선수
2015년 KPGA 회원 자격을 취득한 임
골프(PGA)투어 첫 승을 따낸 임성재
축하해”라는 인사를 받았다. 악명높은
입장이라 경기 중 선수가 어떤 부분에
성재는 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22·CJ대한통운)도 그랬다.
베어트랩이 도사리고 있는 PGA내셔널
서 어떤 고민을 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
팜비치 가든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챔피언스코스를 잘 알고 있는 캐나다
에 이럴 때마다 내 경험을 들려줬다. 성
코스(파70·7125야드)서 열린 PGA 투
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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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어 혼다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6언더
배상문(34·2승), 노승열(29·1승), 김시우
(현지시간)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와
로라19)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
파 274타를 적어내며 매켄지 휴즈(캐
(24·2승), 강성훈(32·1승)에 이어 한국인
의 인터뷰에서 "존슨은 올림픽에 출전
측된다.
나다)를 1타차로 제치고 트로피를 품었
으로는 7번째 PGA투어 우승이다.
하지 않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
존슨은 미국 남자 선수 중 랭킹 3위
레이오프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 올림픽 출전을 사실상 예약한 선수
다. 임성재는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
임성재는 벅찬 우승 감격 속에도 코
로 4라운드를 출발했지만, 초반 5개 홀
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잊지 않았다.
윙클은 "존슨이 깊은 고민 끝에 결정
에서 버디만 4개를 뽑아내며 우승 경쟁
PGA에 따르면, 임성재는 "현재 한국에
을 내렸다"며 "그는 올림픽도 중요하지
에 뛰어들었다.
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힘든 시
만 PGA 투어 플레이오프도 매우 중요
PGA 투어 선수들 사이에서 까다롭기
간을 보내고 있다. 한국 선수로서 국민
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로 유명한 ‘베어트랩(15-16-17홀)’에서
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기
과감한 공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오
쁘다"고 말했다.
히려 임성재는 ‘난코스’ 베어트랩에서
임성재는 또 "지금 확진자 수가 3000
만 2타를 줄이며 승기를 잡으며 우승
명이 넘어갔다. 날이 갈수록 너무 늘어
을 차지했다.
나 걱정이 좀 된다"면서 "지금보다 상황
베어트랩은 잭 니클라우스가 1990년
이 조금 나아졌으면 좋겠다. 내가 할 수
이 골프장을 재설계할 당시 15~17번홀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
난이도를 크게 높인 데서 붙여진 이름
여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였다. 미국은 최대 4명의 선수가 올림픽 에 나갈 수 있다. 엄청난 장타를 날리며 메이저대회 2016년 US오픈을 포함, PGA 투어 통
존슨의 매니저가 직접 언급을 하지
산 20승을 거둔 존슨은 2016년 리우
않았지만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
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지카 바이러스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를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
우승 상금 126만 달러(약 15억2000
이다. 지난해 신인왕으로 재능을 입증한 뒤
만 원)를 획득한 임성재는 올 시즌 상
50번째 도전 끝에 우승컵을 품은 임성
금 322만468 달러(약 38억4000만 원)
재는 최경주(50·8승), 양용은(48·2승),
로 상금 랭킹 3위로 뛰어올랐다.
골프 세계랭킹 5위 더스틴 존슨 '도쿄 올림픽 불참' 선언 세계골프랭킹 5위 더스틴 존슨(미국) 이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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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는 의사를 매니저를 통해 밝혔다. 존슨의 매니저 데이비드 윙클은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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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가루 약간씩 만들기 - 1 따뜻한 물에 샤프란을 넣 고 물을 우린다. 중하는 내장을 제거하 고 껍질을 벗긴다. 2 토마토는 씨를 제 거하고 굵게 다진 뒤 양파와 함께 곱
홍합파스타
감자튀김&바질크림소스
껍질을 벗긴 뒤 흐르는 물에 씻고 주꾸
게 다진다. 파프리카는 씨를 제거한 뒤
재료 - 홍합 400g, 스파게티면 150g,
재료 - 튀김용 냉동 감자 20개, 올리
미는 소금으로 문질러 깨끗이 씻는다.
0.5cm 두께로 채썬다. 레몬은 웨지 모
양파 1/4개, 올리브유 5큰술, 다진 마늘
브유 적당량, 바질크림소스(마요네즈 3
2 토마토는 씨를 제거하고 양파와 함께
양으로 썰고 마늘은 슬라이스한다. 3
1큰술, 시판용 토마토소스·물 1컵씩, 소
큰술, 다진바질 1큰술, 레몬즙 1작은술)
곱게 다진다. 오이는 필러를 이용해 길
파에야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②
금·후춧가루·이탈리아 파슬리 약간씩
만들기 - 1 튀김용 냉동 감자는 실온
게 슬라이스하고 레몬은 웨지 모양으
의 마늘을 넣어 약한 불에 볶다가 바스
에서 해동을 한다. 2 달군 팬에 올리브
로 썬다. 3 끓는 물에 홍합살, 중하, 주
마티 쌀과 양파를 넣고 3분 정도 저어
유를 두르고 ①의 감자를 펼쳐 넣고 뚜
꾸미를 넣어 살짝 데친 뒤 물기를 충분
가며 볶는다. 4 ③에 화이트와인, 닭 육
껑을 덮은채 약불에서 2~3분간 굽다가
히 뺀다. 4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와 모
수, ①의 샤프란 우린 물을 부어 약한
뒤집어 다시 2~3분간 구워낸다. 3 볼에
든 재료를 넣어 고루 버무린다.
불에 20~25분간 뜸을 들이듯이 익힌
만들기 - 1 홍합은 깨끗이 손질하고
다. 5 쌀이 거의 다 익어가면 중하를 밥
분량의 바질크림소스 재료를 넣어 섞 고 감자튀김과 함께 담는다.
시림프파에야
위에 골고루 올려 10분간 익힌다. 6 ②
재료 - 중하 10마리, 토마토·양파 1개
의 토마토와 파프리카를 얹은 뒤 불을
씩, 색깔별 파프리카 1/4개씩, 레몬 1/2
아주 약하게 줄여 5분간 뜸을 들이듯
개, 마늘 2톨, 닭 육수 3컵, 바스마티 쌀
이 익히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스페인 쌀) 1과 1/2컵, 샤프란 1g, 따뜻
7 ⑥에 다진 파슬리를 고루 뿌리고 레
만들기 - 1 레몬을 슬라이스한다. 2
한 물·화이트와인 1/2컵씩, 올리브유 2
몬을 중간중간 얹는다.
볼에 홍차티백과 뜨거운 물 1컵을 넣
큰술, 다진 파슬리 1작은술, 소금·후춧
아이스티 재료 - 홍차 티백 3개, 뜨거운 물 1컵, 설탕 2큰술, 얼음 3컵, 레몬 1개
아스파라거스 단호박구이
양파는 곱게 다진다. 2 끓는 물에 소금
어 홍차를 잘 우린 뒤 티백을 빼내고,
1작은술과 함께 스파게티 면을 넣어 8
설탕을 넣어 고루 섞는다. 3 피처에 ②
재료 - 아스파라거스 8대, 단호박 1/4
분간 삶아 건진 뒤 팬에 펼쳐 올리브유
의 홍차를 담고 얼음을 넣어 고루 섞은
개, 올리브유 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
를 3큰술을 뿌려 섞어둔다. 3 달군 팬
뒤 레몬을 슬라이스해 넣는다.
간씩 만들기 - 1 아스파라거스는 끝의 질
에 남은 올리브유와 다진 마늘을 넣고 중불에서 약 20초간 볶다가 ①의 다진
해산물 마리네이드샐러드
긴 부분은 썰어내고 필러로 밑동의 껍
양파를 넣은 뒤 양파가 투명해지면 시
재료 - 홍합살 1/2컵, 중하 6마리, 주
질을 벗긴다. 2 단호박은 씨를 제거하
판용 토마토소스를 넣는다. 4 ③의 소
꾸미 4마리, 토마토·오이·레몬 1개씩, 양
고 반달 모양으로 얇게 슬라이스한다.
스가 끓으면 홍합과 물을 넣고 소금, 후
파 1/2개, 마리네이드소스(올리브유·레
3 오븐 팬에 모든 재료를 담고 올리브
춧가루로 간한다. 5 ④에 ②를 넣고 볶
몬즙 1/4컵씩, 다진 이탈리아 파슬리 1
유와 소금, 후춧가루를 고루 뿌린 뒤
아 접시에 담고 이탈리아 파슬리를 얹
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20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20분간
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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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 1 중하는 내장을 제거하고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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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운세 / Weekly Fortune 3/6/2020-3/12/2020 84년 : 남이 농담 삼아 한 말을 진실로 믿고 큰 오해를 하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72년 : 아무리 노력해도 개운하지가 않고 답답하거나 짜증이 나기 쉬운 때입니다. 60년 : 다른 사람의 행복은 나의 불행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발전이 있을 것입니다. 48년 : 내가 하면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착각일 가능성이 큰 시기입니다. 85년 : 단번에 결정을 내리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니 조금 더 신중해야 합니다. 73년 : 욕심과 의욕의 차이점을 파악하지 못하여 일을 어렵게 만들어갈 시기입니다. 61년 : 분위기에 눌려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얻지 못할 위험이 있습니다. 49년 : 감당하기 어려운 큰 일이 닥쳐서 위기의식을 가지고 집중하게 될 시기입니다. 86년 : 쉽게 들뜨고 불안정한 상태로 빠져들기 쉬우니, 사전 방지가 최선입니다. 74년 : 지루함을 느끼고 모험을 시도하지만 유익한 결과를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62년 : 자신이 스스로 만든 틀 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50년 :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것이 두려워 일을 더 어렵게 만들 우려가 있습니다. 87년 : 심한 갈등이 생기더라도 머지않아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때입니다. 75년 : 독자적인 판단과 행동으로 돌파구를 열어야 실패를 하지 않을 운입니다. 63년 : 조그만 것이라고 깔보고 무관심하다가 애타게 찾는 일이 생길 것입니다. 51년 : 예민하고 신경이 날카로울수록 자신만 지치고 손해를 보게 될 때입니다. 88년 : 노력하여 실행에 옮기지 않고 잔머리만 굴리면 좋은 기회를 잃게 될 것입니다. 76년 : 당당하게 버티면서 자신의 주장을 제대로 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64년 : 눈앞에 많은 것들이 있더라도 내가 가질 수 있는 것은 극히 일부분 입니다. 52년 : 여러 사람들과 함께 다니면 불편함을 느끼겠지만 큰 도움을 받게 될 운입니다. 89년 : 아무리 마음이 바쁘더라도 침착하게 차근차근 일을 처리해야 실수가 없습니다. 77년 : 다른 사람에게 주도권을 빼앗기고 끌려 다니게 될 가능성이 큰 시기입니다. 65년 : 괜히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주눅이 들어 어깨를 펴지 못할 때입니다. 53년 : 자신의 나이 또는 처지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기 쉬우니 조심하기 바랍니다. 90년 : 자신이 잘못한 것은 보이지 않고 다른 사람의 흉만 크게 보일 시기입니다. 78년 :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보다 창조적인 생각을 해야 성과가 있습니다. 66년 : 가급적 어둡고 무거운 색상의 옷을 피하고 밝은 표정을 유지하기 바랍니다. 54년 : 좋은 일은 기대와 달리 작게 오고 피곤한 일은 예상외로 크게 다가옵니다. 79년 : 포기해야 할 것은 빨리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67년 : 쉽게 타올랐다가 쉽게 꺼져버리지 않도록 한결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55년 : 중심을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다 시간이 다 지나가버리기 쉬운 때입니다. 43년 : 아니다 싶으면 체면 때문에 망설이지 말고 실속을 따져서 행동해야 합니다. 80년 : 내가 지난 날에 왜 그렇게 했을까 하는 후회로 새삼 고민에 빠지기 쉽습니다. 68년 : 강하게 나가면 당장은 일이 쉽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크게 나타날 시기입니다. 56년 : 한꺼번에 두 가지 일을 이루려고 하지말고 우선순위를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44년 : 혼자 생각하고 노력하는 것이 외롭더라도 상당히 이로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81년 : 아주 간단한 일이지만 자신감이 생기지 않고 남에게 의지하게 될 것입니다. 69년 : 다른 사람의 일에 휘말려 손해 보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기 바랍니다. 57년 : 즉각적인 대응이나 반응을 자제하고 신중하게 생각한 후 처신해야 합니다. 45년 : 상대방의 제안이나 부탁을 쉽게 받아들여 나중에 고생하기 쉬운 때입니다. 82년 : 시각적인 효과나 요란한 광고에 현혹되어 생각 없이 일을 저지르기 쉽습니다. 70년 : 잠시 휴식을 갖고 컨디션 조절을 하는 것이 더욱 능률을 올려 줄 것입니다. 58년 :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도 있는 절호의 기회가 주어지는 운입니다. 46년 : 경제적인 풍요보다는 마음이 부자라야 더 행복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83년 : 늘 습관처럼 하던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될 운입니다. 71년 : 잘난 척 하다가 큰 코 다치게 될 운이므로 겸손하게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59년 : 입이 보살이니 함부로 말하지 말고 생각과 언행을 긍정적으로 해야 합니다. 47년 : 극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침착하게 판단해보면 풀리지 않는 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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