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1064 May 8th 2020

Page 1

제1064호


전·면·광·고

2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3


전·면·광·고

4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5


전·면·광·고

6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7


전·면·광·고

8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9


전·면·광·고

10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11


전·면·광·고

12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13


전·면·광·고

14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15


전·면·광·고

16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17


전·면·광·고

18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경제 동향 정보 / 만평

5-8/금

최고 64 최저 36 5-9/토

최고 49 최저 39 5-10/일

최고 60 최저 45

정기구독 문의 주간필라의 정기구독을 원하시는 분

일시 / 구분

다우존스

코스피

독일

중국

환율

유가

레딧카드로 결재하시면 가정으로매주

5-8-2020

23,664.64

1,928.76

10,606.20

2,878.14

1,228.67

29.72

1,688.50

정기적으로 우송하여 드립니다.

5-1-2020

24,633.86

1,947.56

11,107.74

2,822.44

1,211.09

20.46

1,722.20

등락

218.45

33.39

123.26

18.06

0.57

1.25

22.10

은 체크나 머니오더를 보내주시거나 크

문의전화:(215) 663-2400 news@juganphila.com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19


전·면·광·고

20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21


전·면·광·고

22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집중 탐구

■노동자, 코로나 노출 코로나 여파로 미국 마트에서 고기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미국인이 식탁에 즐겨 올리는 뼈를 바른 닭다리 공급 라인에 가장 먼저 경고음이 울렸다. 저임금 노동자들이 다닥다닥 붙어 육류를 가 공하는 작업환경 때문에 코로나에 노출되기 쉽고, 많은 닭 가공 공 장이 최근 일시 폐쇄됐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가금류 유 통업자들이 최근 뼈를 바른 닭고기 대신 소비자의 선호가 낮은 뼈 가 붙어 있는 닭고기를 더 유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이 날 보도했다. 닭고기뿐만 아니라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가공하는 공장도 속속 문 을 닫고 있다. 미국 내 돼지고기 생산량은 두 달 전보다 25%, 소고기 생산량은 10% 넘게 줄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이미 미국 내 대 형 육류 공장 22곳이 문을 닫았다. 미국인의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는 124㎏(2017년). 세계 최대 육류 소비 국가다. 1인당 하루에 고기를 300g, 한국의 일반 고깃집에서 나 오는 2인분가량을 매일 먹는다는 얘기다. 급기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8일 돼지·닭 등 미국 내 육류 공장을 강제로 재가동할 수 있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지난 6일 미국 아이오와주 워털루에 있는 육류 업체 타이슨 푸드 공장은 직원 중 24명이 코로나에 감염, 폐쇄됐다. 타이슨푸드는 JBS 스위프트, 카길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육류 업체다. JBS스위프트 도 코로나 확산으로 위스콘신주에 있는 소고기 가공 공장을 폐쇄했 다. 대형 육류 업체들은 앞으로 전체 공장의 20%만 운영하는 방안 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라면 수입(輸入)으로 메울 수 있겠지만, 여의치 않다. 미국은 전 체 육류 소비량의 10%가량인 연 200만t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주요 수입국도 코로나 여파를 고스란히 받고 있다.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인 브라질에선 코로나로 최대 규모 가금류 공장이 폐쇄됐고, 캐나다에서도 주요 육가공 공장이 멈춘 상태다. 미 버지니아주 맥클린의 대형수퍼 자이언트의 고기 코너가 닭고기 등을 제외하고는 텅 비어있다.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23


집중 탐구

■5천여명 종업원 감염

명령에 서명했다. 월스트리트저

당장 먹을 고기가 부족한 것

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은 아니지만 몇 주 내 미국 내

이날 "육류와 가금류 공장은 필

육류 대란이 올 것으로 전문가

수적인 국가 기반시설"이라며 "

들은 예측하고 있다. BBC에 따

공장 재가동을 위해 적절한 모

르면 미국 내 육류 공장에서 일

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하는 직원 중 5000여명이 코로

쪽으로 코로나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

뛰었고, 우육 도매가도 기록적으로 폭

나에 감염됐고 최소 20명이 사망했다.

어 육류 공급 사정이 당분간 호전되지

등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여기에 양돈산지가 몰려 있는 미국 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 내 돼지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미국 내 육류

정된 국방물자생산법(DPA)을 적용한

이오와, 캔자스, 위스콘신주 등 중서부

고기 소매가격은 일주일 만에 약 30%

공장을 강제로 재가동할 수 있는 행정

다고 밝혔다. DPA는 민간에 전략물자

24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미 정부는 이번 행정명령에 한 국전쟁 당시 군수물자 생산을 위해 제

www.juganphila.com


집중 탐구

태는 점점 심해져 다음 달 정점에 달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육가공 공장의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소비자 들은 고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반 면, 농부들은 돼지를 제때 출하하지 못 해 안락사시켜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닭은 달걀을 깨면 공급이 조절되고 소 는 목초지에 장기간 풀어놓을 수 있지 만, 빨리 살이 찌고 사료를 먹는 돼지는 제때 출하하지 못할 경우 살처분을 해 야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 도했다. WSJ는 미국에선 매일 51만 마 리의 돼지가 도축되지만 10만 마리의 생산·조달을 요구할 수 있도록 연방정

들은 남아도는 가축을 처분하지 못하

비 국가다. 육류 소비량이 가장 적은 방

돼지를 도축하는 공장이 묻을 닫으면

부에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하는 법이

고 있다. 농장이 평소에 돼지고기 가공

글라데시의 1인당 소비량이 4㎏, 아시

서 농부들이 팔지 못한 돼지를 안락사

다. 이에 대해 미국 식품산업노조는 "서

공장에 공급하던 물량 중 20%가 줄었

아에서 고기를 많이 먹는 편에 속하는

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로의 팔꿈치가 닿을 정도로 가까이에

다는 것이다. 미 농무부는 처리 못 한

한국은 70㎏ 정도다. 미국은 남북전쟁

서 일하는 육가공 공장 직원들은 다른

가축을 아예 살처분하는 방안을 논의

당시를 제외하곤 육류 부족을 겪어본

사람들보다 더 큰 위험에 처해 있다"며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26일

적이 없다. 남북전쟁 때도 소나 돼지가

한인대상 주요마켓인 H 마트와 아씨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보도했다.

부족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전쟁으로

네의 육류공급은 현재 공식적으로 큰

항구를 사용할 수 없어 생긴 일시적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취재됐다. 이들 마

상황이었다.

켓은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일부품목의

미국 고기 시장은 코로나 시대에 결점 이 고스란히 드러난 육류 공급 체계를

■가동율 40-50%

■한인 마켓 육류

그대로 보여준다. 마트에선 고기가 부

미국에선 고기가 부족한 것은 상상할

뉴욕포스트는 이날 육가공 공장

가격상승과 공급중단은 코로나사태가

족한데 도축장 등 육가공 시설이 문을

수 없는 일이다. 미국은 1인당 연간 120

이 문을 열고 있긴 하지만 가동률은

장기화될 경우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닫으면서 육류 판로가 막힌 미국 농민

㎏의 고기를 먹는 세계 최대의 육류 소

40~50%에 불과하다며 “육류 부족사

예측된다고 말했다.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25


전·면·광·고

26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27


LOCAL NEWS

펜아시안, 패시 키친 익스프레스 코로나 사태,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배달

서재필재단, '제이슨 해피 콜' 서비스 서재필재단(회장 최정수)은 필라델피 아 지역 한인동포들이 COVID-19 사태

등에게 500여통의 ‘해피 콜’을 하여 지 역동포를 돕고 있다.

COVID-19 창궐 중 어려움에 처하신

독립적으로 생활 하실수 있도록 도와

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제이슨 해피

전화를 통해 긴급히 구매해야 할 식품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해Penn Asian

드리는 기관이다. 이 어려운 시기에 너

콜 (Jaisohn Happy Call)” 서비스를 시

이나 마스크와 같은 비상물품이 없는

Senior Services (펜 아시안노인복지

나없이 열약한 상황에 있지만, 특히나

행하고 있다.

지,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병원을 찾

원 PASSi)는 필라델피아 이스트 오크

어르신들이 한끼 식사 해결하시는데

‘해피 콜(Happy Call)’이란 전화로 안

지 못하고 있는지, 약 처방을 받는데 어

레인 본사에서 2020년 4월 13일부터

어려움이 많으신 것을 복지원이 직접

부를 묻고 필요한 도움을 주는 서비스

려움이 없는지, 인구조사 편지나 어려

PASSi Kitchen Xpress(패시주방급행)

도와 드릴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

이다. 재단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

운 서류를 받고서 답답해 하지는 않는

한다”며, 창립대표이사 최임자씨는 “무

이 어려운 지역 어르신들을 살피고 적

지 등을 여쭙고 도움을 준다.

엇보다 이 일을 같이 돕겠다고 선뜻 나

절한 도움을 드리기 위해 시작하였다.

단순한 안내 전화를 넘어 실질적인 지

서 준 우리 직원들과 자원 봉사자들이

협력(Outreach) 담당 서경희씨는 4월

원 활동도 하고 있다. 계속되는 스트레

고맙고 자랑스러우며, PASSi의 첨단 주

들어서만 노인회와 시니어 아파트에 거

스로 우울증이 의심될 경우 심리상담

방시설과 경험 많은 한국 요리사의 솜

주하는 어르신들과 서재필의료원 환자

과도 연결한다.

씨로 아시아 음식을 제공 할 수 있게 된 것이 지역사회 기대에 부응 하는 마 땅한 일이라 생각하고 감사드릴 뿐 입 무료 식사 배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니다”고 말했다.

PASSi Kitchen Xpress는 한국음식

관심 있으신 어르신들이나 간병인은

을 원하시는 많은 어르신들 희망에 부

PASSi에 이메일 (ken.yang@passi.us)

응코저 비접촉 배송 및 주차장 픽업 서

또는 전화 : 215.572.1234 ext.116으로

비스를 개설하여 일주일에 5 일 동안

연락하여 식사 배달 또는 주차장 픽업

신선하게 준비된 영양 도시락을 필라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근교 계신 어르신들께 무료로 공급해 드리기로 했다. “PASSi는 어르신들이 지역 사회에서

28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연락 할 때는 반드시 본인의 이름, 생 년월일, 주소 및 이메일 주소 또는 전화 번호를 제공해야 한다.

www.juganphila.com


LOCAL NEWS

해 대통령 봉사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필라한인회(샤론황 회장)가 현재 활발 히 실시하고 있는 미국 대통령 봉사상

대통령 자원봉사상 수여기준에 따르

(The President's Volunteer Service

면 14세 이하 학생이 1년에 100시간

Award)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봉사자

이상 자원봉사를 할 경우 금상, 봉사

들이 80명에 육박했고 100명 목표로

시간이 75시간-99시간일 경우 은상,

질주하고 있다. 필라한인회는 미국정부

50-74시간일 경우 동상을 수여된다.

에서 대통령 자원봉사상의 신청 접수

15세-25세의 경우 봉사시간이 250시

및 심사등의 기관으로 선정되어 특히

간 이상이면 금상, 175-249시간이면

금년초부터 연방정부로 부터 신뢰 할

은상, 100-174시간이면 동상이 수여

수 있는 기관으로 인증을 받게 됨에 따

된다.

라 접수부터 수상까지의 모든 업무를

모집 분야 : 한인회 다양한 행사 자원

한인회에서 주관할 수 있는 자격을 갖

봉사 (일반행사, 인구조사,선거 캠페인,

추게 되었다. 이에 따라 한인회는 여러

선거, 한국학교 대회및 행사, 마스크 캠

상 위원회로부터 '대통령상 위촉기관'으

마스크 캠페인, 한국학교 협의회 행사,

분야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를 수시로

페인 등 여러 분야로 활동중이며 계속

로 승인을 받아 청소년들에게 미국 대

그 외 행사, 재능기부 봉사)

모집 하며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한인

각 연령층의 자원봉사들을 모집하고

통령 자원봉사상을 수여함으로써 대

자원봉사자 참여 자격: 중학생, 고등

회는 언론기관들, 온라인 언론사, 웹사

있다. 특별히 최근에는 코로나 코로나

학입학을 앞둔 고등학교 학생들이나

학생, 대학생,일반인 자원 봉사자 신

이트, 페이스북, 미디어 등으로 여러번

비상사태로 인해 마스크 캠페인에 여

장학금을 신청하려는 학생들에게는

청: 필라델피아한인회 이메일 접수

게시판 공지를 통해 봉사자들을 모집

러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계 학생들도 다른 민족 학생들과

kaagp101@gmail.com

중이다. 한인회에서는 다양한 봉사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각종 행사로는 미주 한인의날, 설날잔 치, 삼일절, 한국전 기념일, 어버이날 선 물나눔, 광복절 기념식, 인구조사, 예비

www.juganphila.com

현재 마스크 캠페인에는 남녀노소 다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대학진학 시 가

신청 및 문의 : 이경애 차세대 위원장

양한 봉사자들을 포함해서 다른 협력

산점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것

267-255-1726 kyong63@gmail.com

단체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 적극적

이라고 밝혔다.

으로 봉사하고 있다. 필라한인회는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

한인회는 내년 초에 여러분야에서 1 년동안 수고한 모든 봉사자들을 추천

조수진

사무총장

215-927-1580

kaagp101@gmail.com <기사제공: 대필라델피아한인회>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29


LOCAL NEWS

아이비리그, 돋보이는 지원자 되는 팁? 우리센터-미교협, 대학입학 세미나 개최

예정이다. 설명회 참가를 원하면 bit.

된다. 자세한 내용 및 도움 문의: 267-

ly/WooriCollege 링크를 통해 사전등

270-9466, seongwon@nakasec.org,

록 하고, 줌 화상회의 링크를 받으면

info@wooricenterpa.org.

"미국, 봉쇄 완화로 하루 사망자 수 내달초 두 배 늘 것"

펜주 한인 이민자 가정을 위한 대학

기를 들려준다. 대학 지원 과정부터 돋

입학 설명회가 개최된다. 우리센터와

보이는 지원자가 되기 위한 팁, 대학 생

미주한인교육봉사단체협의회(미교협,

활은 물론, 이민 1세대 저소득 가정의

NAKASEC)은 오는 17일, ‘학생과 학부

학생이나 유학생, 서류미비 학생을 위

모를 위한 대학입학 세미나’를 줌 화상

한 가이드까지, 참가자들은 다양한 내

회의로 진행한다.하버드, 유펜, 코넬 등

용에 대해 묻고 답을 구할 수 있다.설명

미국의 일부 주(州)가 코로나로 인한

악관 문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CDC

사립 명문대와 UCLA, 펜실베니아 주

회 중에는 미국의 대학 지원과정이 낯

경제 봉쇄 조치를 완화하기 시작한 가

자료에 담긴 관측 모델을 설계한 저스

립대와 템플대 등 펜주 내 주요 대학의

선 이민 1세대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운데 미국의 코로나 상황이 악화돼 6

틴 레슬러 존스홉킨스대 교수도 "참고

재학생과 졸업생 여섯 명이 패널로 참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영한 통역이

월 1일에는 하루에 신규 확진자가 20

자료로 제시된 것이지 예측을 위해 만

여해 생생한 대학 입시와 캠퍼스 이야

제공된다. 미교협의 전성원씨는 “가족

만명, 사망자는 3000명이 나올 수 있

들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워싱턴

이 미국으로 이민 온지 얼마 안되어, 대

다는 미 보건 당국의 전망이 나왔다.

대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도

학 지원할 때 부모님의 도움을 받기가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 시각) 이

이날 코로나 사망자 예측치를 두 배 가

어려웠다. 자녀의 진로에 대해 함께 고

런 내용을 담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까이로 상향 조정해 발표했다. IHME는

민하고 조언을 해 주실 수 있도록, 한인

(CDC)의 내부용 자료를 입수해 보도했

지난 4월 29일 미국내 코로나 사망자

학부모님들이 많이 참여하셨으면 좋겠

다. 현재 하루 2만5000명가량인 신규

가 8월 초까지 7만2433명에 이를 것이

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확진자가 8배로 증가하고, 하루 1750

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런데 IHME가

명 안팎인 사망자는 두 배 가까이 늘

이날 발표한 수정치는 13만4475명으

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로 상향됐다. IHME는 "사회적 거리 두

한편 6월에 진행되는 두 번째 설명회 에서는 학자금에 대해, 7월에는 대학

30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NYT, 질병예방센터 문건 입수

이에 대해 백악관은 "(CDC 자료는) 백

지원 에세이 쓰기를 중점적으로 다룬

CDC는 자료에서 코로나 일일 확진자·

기 지침 완화로 인한 이동성 증가 등이

다. 또한 미국 사회에 살고 있는 이민

사망자가 5월 14일을 기점으로 급증할

반영됐다"고 전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또 시민참여

것으로 예상했고, 특히 미 북동부 오대

집계에 따르면 이날을 기준으로 미국

활동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설명회 후

호 주변, 남부 캘리포니아 등에서 확진

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17만명, 사

반에는 유권자등록 안내도 이루어질

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망자는 6만8000명을 넘어섰다.

www.juganphila.com


LOCAL NEWS

美 주 동안 320만명 실업수당 신청… 7주동안 3345만명 미국에서 5월2일까지 1주일 동안 320

체의 22%에 해당된다. 미국 규모의 경

만 명의 실직자가 실업수당을 신규 신

제와 고용시장에서 주간 신규 실업수

청했다고 7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당 신청자가 30만 명 미만이면 경제가

청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계에서 실업률이 3.5%에서 4.4%로 올

3월20일 무렵까지 반영된 정부부문 포

랐다. 이때 반영된 상실 일자리 수는

함 비농업부문의 3월 월간 고용동향 통

70만1000개에 지나지 않았다.

미국 뉴욕에서도... 코로나 관련 추정 어린이 괴질 속출

4월26일(일)부터 일주일 동안 각 주정

건강한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3월 첫

부 당국에 이뤄진 이 실업수당 신규신

주 신규신청자는 22만 명이었다. 그러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된 것

에 국한된 질환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청 규모는 직전주의 384만 명에 비해

던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19 국

으로 추정되는 어린이 괴질 환자가 미

며 “환자 상당수가 눈의 충혈이나 발진,

60여 만 명이 줄어든 수치다.

가비상상황 선언이 있는 지 이틀 뒤부

국 뉴욕시에서도 속출하고 있다. 앞서

혈액순환 문제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

그러나 코로나 19가 미국에서 본격적

터 1주 동안 진행된 정기 주간신청에서

영국·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에서 나

로 염증 반응과 관련된 증상을 보였다”

으로 창궐하기 시작한 3월15일부터 주

330만 명의 새 실직자가 몰렸고 3월22

타난 정체불명의 질환이 미국에서도

고 밝혔다. 현지 의사들은 ‘코로나 감염

간 실업수당 신규신청이 폭증하기 시작

일~28일 주간에는 무려 687만 명이 신

번지는 모양새다.

후 면역반응’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 후 2일까지 7주 동안 모두 3350만

청했다. 4월 달에도 실업수당 신규신청

뉴욕타임스(NYT)는 5일 “최근 몇주

뉴욕대 윈드롭 병원 소아과 원장 리오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며 실업수당을 신

폭증은 이어져 660만, 523만, 442만

간 뉴욕시 롱아일랜드 코헨 어린이병원

나드 크릴로브 박사는 “이 증세는 코로

청한 것이다.

및 384만 명이 뒤따랐고 이번에 320만

에 코로나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어

나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후 면역 반응

명이 기록된 것이다.

린이 환자 약 25명이 입원해 이 중 11

이다”고 말했다.

3300만 명이 넘는 ‘코로나 19 실직자’ 는 1억5000여 만 명의 미국 취업자 전

실직자 폭증 사태로 미국 실업률이 엄

명이 중환자실에 있다”고 보도했다. 최 근 이틀간 4~12세 사이의 어린이 환자 5명이 비슷한 증세로 중환자실에 입원 했다. 이들은 혀가 빨개지거나 관상동 맥이 확장되는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 려졌다. 미 컬럼비아대 소아 중환자실 치료 책임자 스티븐 커니 박사는 “일부 어린이가 호흡 곤란을 겪었고 인공호흡 기를 달아야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폐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31


국제

"매장 식사 왜 막아"… '탕탕' 美 맥도날드서 총격 손님 2명이 직원에게 총 쏘고 도주

마는 제한 조치를 완화해 4월24일 살

총 맞은 직원, 생명에는 지장 없어

롱, 이발소, 애완견 미용실 등 비필수 시

협회로 2000만명 이상의 간호사가 등

료진 감염률은 약 6%다. 이를 바탕으

록돼 있다.

로 계산하면 오늘날 전 세계에 20만명

캐턴 회장은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70만명이 넘는다”며 “각국의 의

식사, 영화관 및 체육관 개장의 제한이

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풀렸다. 그럼에도 해당 맥도날드 매장

다”고 했다.

日 코로나 96명 신규확진… 누적 감염자 1만5575명

설 영업을 허용했다. 1일부터는 식당 홀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위치한 맥도날

이상의 의료인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

집계되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 다 13명 증가한 590명으로 나타났다.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까지 합치면 확진자는 1만6287 명, 사망자는 603명으로 늘어난다. 도쿄도의 이날 신규 확진자는 23명으 로,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4771명으로 일본에서 7일 하루 동안 최소 9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NHK에 따르면 일본 내 코로나19 누 적 확진자 수는 현재 1만5575명으로 코로나19)으로 매장 이용이 불가능하

은 자체적으로 배달과 포장 서비스만

다는 안내를 받은 손님이 직원에게 총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상업

을 쐈다. 6일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

시설에서는 코로나19 규제 조치와 관

클라호마 오클라호마시티의 한 맥도날

련한 돌발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드 매장을 찾은 고객 2명은 나가 달라

미시간주에서는 상점 체인 패밀리 달

는 요청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산을 막

러의 경비원이 손님에게 마스크를 끼라

기 위한 제한 조치의 일환이었다.

고 했다가 총에 맞았다.

증가했다. 도쿄도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이후 5일 연속으로 두 자릿수로 유지 되고 있다.

세계관광기구 "코로나19로 올해 관광객 최대 80% 감소" 유엔 산하 세계관광기구(UNWTO)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한 이래 국제 관광업계가 부딪힌 최악 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들은 화를 내며 총을 꺼내

마스크 착용을 요청한 직원의 셔츠에

나19) 사태로 올해 국제 관광객이 전년

UNWTO는 “올해 4분기나 주로 내년

발사했다. 16세 직원 2명이 각각 다리

손님이 코를 닦은 일도 있었다. 이 사건

대비 최대 80% 가량 줄 것으로 예상

에 회복의 조짐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

와 어깨에 총을 맞았다. 다른 한 명은

은 미시간에 있는 할인 체인점 달러 트

했다.

된다”며 “국제적 수요보다는 내부 수요

총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넘어지다가

리 매장에서 벌어졌다.

UNWTO는 이날 자료를 통해 “코로

가 더 빨리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머리를 다쳤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남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식료품점

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올해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

없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근처에서 도

에서는 한 고객이 백인우월단체 KKK

1분기(1~3월) 국제 관광객 수가 22%

은 세계 각 지역마다 다른 수준으로 느

망가던 총격범들을 체포했다.

가 착용하는 것과 유사한 두건으로 얼

감소했다”며 여러 나라에서 봉쇄 조치

껴질 것”이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굴을 가린 채 매장을 돌아다녔다.

가 본격화된 3월에만 57% 급감했다고

가장 먼저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발병 이래 올해

분석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클라호

"전 세계 간호사 260명, 코로나19로 사망…9만명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전 세계 간호사 약 260명이 사 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확진

족 사태가 꾸준히 보고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국제 관광업에 대한 전망이 여러 차례

주라브 폴롤리카슈빌리 UNWTO 사

하향 조정됐고 불확실성이 여전히 산적

무총장은 “세계가 전례없는 보건·경제

하다”면서 “현 시나리오라면 (국제 관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며 “경제에서 가

광객 수가) 올해 58~78% 감소할 수 있

장 노동 집약적 부문인 관광업이 직격

다”고 분석했다.

탄을 맞으면서 일자리 수백만 개가 위

그러면서 “이는 1950년 기록을 시작

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ICN의 하워드 캐턴 회장은 “보건의료 종사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의 수 가 2만3000명에서 약 9만명으로 증가 했다”며 “아직 의료진의 피해를 파악하 지 못한 국가가 많아 사실상 희생자 수 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9만명의 감염자 현황은 세계 각국 간

판정을 받은 간호사도 9만명에 달한다.

호사 협회와 정부 통계, 언론 보도 등

6일 가디언에 따르면 국제간호사협의

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산출한

회(ICN)는 이같은 추정치를 내놓으며 “ 의료진을 위한 개인보호장비(PPE) 부

32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것이다. ICN은 130개 국가 연합으로 구성된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33


Leisure - illiam Henry Davis ​ What is this life if, full of care, We have no time to stand and stare.​

No time to stand beneath the boughs And stare as long as sheep or cows.​

No time to see, when woods we pass, Where squirrels hide their nuts in grass.​

No time to see, in broad day light, Streams full of stars, like skies at night.​

No time to turn at beauty's glance, And watch her feet, how they can dance.

A poor life this if, full of care, We have no time to stand and stare. ​

여유 - illiam Henry Davis ​ 어찌 인생이랄 수 있겠는가, 근심에 잠긴 채 잠시 멈춰 쉬어갈 여유조차 없다면...​

나뭇가지 아래서 다정히 풀 뜯는 양과 소의 모습을 잠시 바라볼 여유조차 없다면...​

숲을 지날 때 작은 다람쥐가 수풀속에 도토리를 숨기는 모습을 바라볼 여유조차 없다면...​

밤하늘의 별이라도 품은 듯 반짝이는 저 시냇물을 바라볼 여유조차 없다면...​

다정한 눈길을 끊임없이 보내오는 춤추는 여인의 그 고운 발을 들여다볼 여유조차 없다면...

얼마나 가여운 인생인가, 근심에 잠긴 채 잠시 멈춰 이들을 바라볼 여유조차 없다면...

34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5월을 드립니다 - 오광수 당신 가슴에 빨간 장미가 만발한 5월을 드립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생길 겁니다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느낌이 자꾸 듭니다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많이 생겨나서 예쁘고 고른 하얀 이를 드러내며 얼굴 가득히 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 당신 모습을 자주 보고 싶습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 겁니다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기분이 자꾸 듭니다

당신 가슴에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5월을 가득 드립니다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35


전·면·광·고

36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37


전·면·광·고

38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39


전·면·광·고

40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몽코 / 필라뉴스

몽고메리카운티는 5일 44명의 새 확

러나 투표장 변경이 있을 수 있어 해당

진자가 발생, 총 4천6백11명의 감염자

카운티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남자는 2

할 것을 주정부는 당부했다.

천3백85명, 여자는 2천1백92명으로 분

8일부터 일부 경제활동 재개되는 지

류됐다. 평균연령은 55.4세이며 1개월

역은 적색지역애서 황색지역으로 지정

된 신생아부터 1백10살의 노인까지 다

됐다. 그러나 필라 인근 지역은 한 곳도

양한 연령대를 보였다.

포함돼지 못했다. 황색지역은 여러가지 제재들이 조금

지역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괄호는 사

씩 완화된다. 예를 들어 25명 이하의

망자 수. 애빙톤 327(26), 챌튼햄 356(23), 해트

모임이 가능해지며 대부분의 소매점들

필드 타운쉽 116(2), 호샴 126(15), 랜스

이 영업할 수 있는데 매장 앞에서 픽

데일 98(5), 로우어 매리온 381(32), 노

업(curbside pickup)하거나 딜리버리하

리스타운 297(23),스프링필드 368(54)

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피트니

등이다. 펜주 전체 확진자는 5만 3천8

스센터와 극장, 카지노 등 다중이용 오

백31명을 기록했으며 이중 사망자는 3

이러스 확진자가 3백65만명을 넘어섰

일부터는 24개 카운티에 대해 경제 일

락시설들은 여전히 영업이 금지되며 또

천9명이다.

고 사망자는 25만 6천여명으로 기록됐

부 재가동이 허용됐으며 ▲방역작업,

한 식당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픽업과

다. 미국은 1백2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

▲직원 및 고객 수 제한, ▲직원들의 개

딜리버리만 가능하다.

자도 7만명을 넘어섰다.

인보호장비 지급 등 관련 가이드라인

한편신분증 유효기간은 연장됐다. 운

뉴저지주 전체 확진자는 총 13만 5백 93명이며 사망자는 8천2백44명이다. 델라웨어주는 확진자 총 5천2백88명

톰 울프 펜실베니아 주지사는 4일 코

을 발표한다. 한편 대선 경선 투표와 관

전면허증,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임시

이며 사망자는 1백82명으로 집계됐다.

로나 바이러스 셧다운 이후 재 개방 프

련, 6월 2일 예정된 대선 경선 우편투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 중 2020.3.16.-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운영하는 코로

로세스를 시작하면서 카운티의 기업들

표를 독려하며 현재 약 100만명 이상

5.31 사이 기간 만료가 도래하는 신분

나 바이러스 실시간 현황에 따르면 5월

이 노란색 상태로 이동하기위한 새로운

의 주민들이 우편 투표를 완료했으며 6

증에 대해 유효기간을 6.30까지 연장

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세계적으로 바

지침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

월2일 당일 방문 투표도 가능하다. 그

함.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41


몽코 / 필라뉴스

펜실베니아, 뉴저지 골프장 재개 사회적 거리두기는 유효

골프장에 근무하는 스태프들은 모두

자리에서 움직여서는 안된다.

글로브와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켜져야 하나.

골프 플레이어는 장비와 백을 자신이

그렇다. 골퍼는 악수는 함께 몰려있는

관리해야만 한다. 스코어카드, 티, 마커

행위를 금지해야 한다. 파킹랏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켜져야 한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문을 닫았던 펜

퍼팅 그린과 다른 연습지역은 모두 문

는 제공되지 않는다. 골프장 내에 있는

실베니아와 뉴저지의 골프장이 각각 지

을 닫는다. 예약팀은 티타임 바로 직전

클럽과 장비는 사용할 수 없다. 카트는

난 1일과 2일부터 문을 열었다. 그러나

에 골프장에 도착해야만 한다. 온라인

라운드 중간중간 소독해야만 한다. 볼

코로나 여파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페이먼트가 가능하지 않을 때는 접촉

워셔와 워터쿨러는 사용할 수 없다. 벙

클럽하우스나 프로샵, 스택바, 레 스토랑등은.

등 골프장의 룰이 조금씩 바뀌었다.

하지 않는 다른 페이먼트 방법을 찾아

커를 고르게 하기위해 사용하는 레이

모두 사용이 금지된다. 클럽은 화장실

야 한다.

크는 제공되지 않으며 골퍼는 모래벙커

만 이용할 수 있다. 프로샵 장비는 온라

를 자신의 클럽이나 골프화를 이용해

인을 통해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테이

고르도록 해야 한다. 깃발은 항상 꼽힌

크 아웃 음식서비스는 허용된다.

어떻게 룰이 바뀌었는지 알아본다.

예약하는 방법은.

캐디와 카트는 어떤지.

예약은 온라인이나 전화로만 가능하

캐디는 금지돼 있다. 골프카트 이용은

다. 그룹으로 골프를 칠 때는 팀별로 최

가능하지만 한 카트에 한사람만 이용

소 15분의 인터벌이 필요하다. 펜실베

하도록 제한된다.

킹오브프로시아(KOP) 파운딩파머즈

니아는 4명까지 한 팀으로 가능하지만 뉴저지는 팀당 2인으로 제한된다.

KOP그로서리 오픈, 딜리버리와 피컵만

골프장비는 어떻게 관리하나.

마켓 그로서리가 지난 1일부터 영업을

피컵의 경우 음식을 고객 차의 백시 트나 트렁크에 직접 넣어준다.

재개했다. 그러나 딜리버리와 웹사이트 를 주문을 통한 피컵만 가능하다. 그로서리가 제공하는 아이템은 5백여 개이며 베이커리, 파스트리, 버처와 델 리, 아이스크림, 기본적인 그로서리, 커 피와 맥주, 와인등 다양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에 따라 직접 접 촉하지 않는 딜리버리 시스템이 작동된 다. 배달은 고객의 주택 밖에 놓여지며 접촉은 하지 않는다.

42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몽코 / 필라뉴스

마스크의 효과를 떨어뜨려 가급적 수염을 기르지 말

누군가 지금 당장 수염을 길러도 되냐고 물어본다면,

도록 권고하고 있다. NYT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에 본

나는 하지 말라고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를 둔 피부관리회사인 ‘프랭클린&휘트먼’의 지난 3

이 때문에 미 질병통제센터(CDC)는 지난해 인공호

월 수염관련 제품 판매는 40%가 늘었고, 수염 손질

흡기와 가스차단용 마스크 착용에 적합한 수염 안내

오일 등을 파는 웨스트버지니아의 ‘마운티니어 브랜

서를 웹사이트에 게시하기도 했다. 이 웹사이트 실린

드’란 업체의 매출도 같은 기간 45%가 증가했다.

그림에 따르면 해리 해리스 주한미대사와 같은 형태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 ‘

그러나 코로나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의료진들은 수

의 콧수염은 되지만,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가 길

외출 금지령’이 내려지면서 수염을 기르는 남성이 크

염을 기르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캘리포

렀던 덥수룩한 수염은 적합하지 않다. NYT는 수염

게 늘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 보도했다. 그러

니아주 산호세에 있는 산타클라라밸리 메디컬센터

을 길러도 영화 ‘조로’에 나오는 것 같은 얇은 콧수염

나 의료진은 수염을 기를수록 얼굴을 자주 만지고,

의 수프리야 나라시만 감염병 과장은 “만약 가족 중

을 기를 것을 권고했다.

과하지만, 의료진의 사기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가렵고 자극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나는

있다. 로키의 선물을 받은 의료진들은 “의사견(Dog-

잠깐 마스크를 하는 데도 피부가 자극받았는데, 하

tor; Dog+Doctor 조어) 로키 고마워요”라고 적은 플

루에 10~12시간 이상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사람

랭카드와 키트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어서 로키에게

들이 얼마나 힘들지 상상만 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치료견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보냈다. 메릴랜드대 의대생이자 견주인 캐롤라인 벤

그래서 벤즐과 로키는 영웅 힐링키트를 만들어서

세계적 대유행(pandemic)으로 격무에 시달리는 미

즐은 지난해 12월부터 로키를 데리고 메릴랜드대 의

선물하기 시작했다. UMMC와 필라델피아에 있는 병

국 중환자실 의료진에게 영웅 힐링키트를 배달했다

료센터(UMMC)에서 주 3회 치료 과정을 진행하다가,

원에 4200개를 선물했다. 의료진이 주머니에 넣고 다

고 미국 CNN 방송이 지난 1일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원에 가지 못하게 됐다. 벤즐

닐 수 있게 소포장으로 만들었다.

2살 로트와일러 치료견 ‘로키’는 코로나19 최전선에

과 로키는 영상통화로 의료진과 소통하다가, 그들이

벤즐과 로키는 영웅 힐링키트를 만들어서 선물하

서 일하는 미국 의료진에게 ‘영웅 힐링키트’를 배달한

하루 8~12시간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격무에 시달린

기 시작했다. UMMC와 필라델피아에 있는 병원에

다. 로키의 사진과 함께 로션, 피부 보습제, 립밤, 피부

끝에 지쳐가는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게 됐다.

4200개를 선물했다. 의료진이 주머니에 넣고 다닐

발진 예방용 파우더, 차 등을 담은 작은 꾸러미에 불

www.juganphila.com

그녀는 “오랜 기간 개인보호장비를 입으면 피부가

수 있게 소포장으로 만들었다.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43


전·면·광·고

44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45


전·면·광·고

46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47


안 성숙의 과정을 유지해 나아간다. 그 런데 남자들은 사회적으로는 대단한 일을 할지 모르지만 정신 연령은 도무 지 발전을 해 가지 않는다. 나이가 든 여성들은 잘생기고 듬직한

놀랍게도 1위는 ‘지나가는 예쁜 여자’였

나면 그들은 박수를 치고 휘파람을 불

한국의 국회를 보라! 초등학교 교실에

청년을 보면 “우리 사위 삼았으면 좋겠

다. 그러니 남자가 늑대라는 소리를 들

어대며 그 스트레스를 풀려고 했던 것

서나 벌어질 일들을 버젓이 행한다. 유

다”라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나이가

을 수밖에! 어린 시절, 내가 살던 양평

같다. 한국에서 가정 사역을 할 때 “부

명 앵커는 술에 취해 지하철에서 여

든 남성들은 예쁘고 매력적인 자매를

에는 군인부대가 주둔하고 있었다. 간

부 행복학교”를 진행하면서 중간쯤 다

성 몰카를 시도하다가 쌓아놓은 명성

보면 다른 차원에서의 음흉한 생각을

혹 누나와 함께 길을 가다가 군인차(국

루는 것이 “성(性) 테마”이다. 건강한 남

을 모두 잃어버리고 피의자 신분이 되

한다고 한다. 물론 점잖은 생각을 하시

방색깔의 트럭)와 마주치면 난리가 났

자는 퇴근을 하면서 두 가지 생각을 한

었다. 얼마 전 모지역 시장은 여직원을

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그것이 남자

다. 군인들이 휘파람을 불고, 괴성을 지

다고 한다.

성추행하다가 불명예 퇴진을 해야 했

의 본능이라는 것이다.

르고 무서울 지경이었다.

“오늘 저녁 반찬은 무엇일까? 또 하나

다. 무려 71세의 나이에 말이다. 이해가

누나는 고등학생이었는데 그 어린 학

는 오늘 밤 아내와 사랑을 나눌 수 있

가는가? 그것이 남자이다. 그런 남자를

생을 향해 군인들은 그때 말로 “시아까

을까?” 남성들의 심리구조는 단순하

이해하고 불쌍히 여기고(?) 감싸주지

남자는 머리로 산다.(이성적) 반면 여

시”(희롱?)를 적나라하게 하였다. 그런

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내들은

않는 한 결혼 생활은 평탄할 수가 없다.

성들은 가슴으로 산다.(감성적) 성적인

데 알고 보면 멀쩡한 친구들이었다. 그

결혼생활이 어려워진다.

면에서도 남자와 여자는 완전히 갈라

들이 군복을 입었다는 사실만 특이할

남자들은 그 기본욕구를 만족시킨 다

몸과 마음은 일단 본능에 충실하게 설

진다. 여자는 한마디로 친절하고 자신

뿐이지, 동네 청년들과 전혀 다른 것이

음에야 에너지가 나온다. 남편에게서

계되었다는 사실이다. 그 본능이 만족

의 마음을 알아주는 남자에게 매력을

없는 젊은이들이었다. 그런데 군복만

상상할 수 없는 에너지가 창출되도록

되어질 때 남자는 행복 해지고 상대방

느낀다. 그러나 남자는 반사적이고 시

입혀놓으면 사람이 달라진다.

철저히 도와야 하는 것이 아내의 역할

에 대해 목숨을 걸게 된다. 분명한 것은

남자와 여자의 심리 구조는 판이하게 다르다.

남자를 왜 “늑대”라고 하는가? 남자의

각적이다. 처음 만났던지, 상대가 어떤

어쩌다 외출을 나와 마주치는 군인

이다. 밖에 나가 남편이 당당하게 삶을

하나님은 남자보다 여자를 더 오묘하

상황인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예

은 안 그랬다. 여럿이서 트럭을 타고 지

살도록 해줘야 하는 것이 아내가 할 일

고 아름답게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그

쁘고 성적 매력이 있으면 그냥 빨려든

나가다 여자만 보면 그들은 이상한 행

이다. 어린아이들을 보라! 남자아이들

렇다면 아내가 남편을 배려하며 사랑

다.

동들을 했다. 군대는 남자들만이 모이

보다 여자아이들은 노는 수준이 다르

해 주어야 한다. 늑대를 감싸주고 길들

한국에서 남자들을 상대로 앙케이트

는 곳이다. 한창 젊을때에 남자들끼리

다. 언어능력과 정신 연령도 여자아이

여(?) 양처럼 부드럽게 만드는 멋지고

조사를 했다. “당신은 어떤 여성에게 성

만 모여 생활을 하다 보니 본능을 해소

들이 훨씬 앞서 성장을 한다. 상담을 공

위대한 아내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

적 매력을 느끼십니까?”라는 질문에

할 길은 없고 길을 지나가다 여자만 만

부하며 깨달은 것은 여자들은 평생 동

해 본다.

48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제4회 어버이날 맞이 '사랑의 효도선물' 드림 잔치 일시: 2020년 5월 10일(일) 오후 4-7시 (직접 배달 혹은 한인회관에서 픽업) 대상: 80세 이상 한인노인 선착순 250명 신청방법: 황성재 사무총장 (301)821-3133, 정우성 부회장(646-742-7186) 이메일-chunghyopa@gmail.com 신청마감: 2020년 5월 7일(목) 주최: 대한민국 충효국민운동본부 필라델 피아 지부 우리센터 대학입학 세미나 줌 화상세미나 일시: 2020년 5월 17일(일) 오후 4-5:30 등록신청: bit.ly/wooricollege 한인회 자원봉사자 모집 모집 분야 한인회 다양한 행사 자원봉사 (일반행사, 인구조사, 선거 캠페인, 한국 학교 협의회 행사, 그 외 행사, 재능기부 봉사) 자격: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일반인 혜 택: 한인회 주요 행사 우선 참여 필요시 봉사활동 증명서 발급 대통령 봉사상 수여 신청: 필라델피아한인회 이메일 접수 kaagp101@gmail.com 신청 및 문의: 이경애 차세대 위원장 kyong63@gmail.com 조수진 사무총장 soojin@philahanin. com/(302)753-8085 대필라델피아비상대책위원회 마스크만들기 캠페인 동참할 후원자및 마스크제작 봉사자 모집 ●미싱봉사자 가정에서 봉제가 가능하신 분 (미싱으로 마스크 만드실 봉사자) ●마스크 재료 도네이션 천, 안쓰는 침대 시트, 고무줄,

www.juganphila.com

마스크 포장용 샌드위치백 ●재료비 기부자와 후원자 모집 Joanne’s Fabric Card조엔 페브릭 상 픔권, N95 의료용 마스크, 현금 및 체크 도네이션 *필라한인회는 비영리 면세기관으로 IRS 와 Penn주에 등록되어 있으며 모든 후원 금은 세금 면제 가능 ●드랍오프 장소 5가 빵집 (파리바게트) 본가 식당 (아씨 샤핑센타 옆 건물) 김카이로프락틱 (전 아리랑프라자) 월수금 5시까지 새한식품 협력기관 및 문의전화 김잔디 코디네이터 (267)342-0178 필라한인노인회 사무총장 정세영 (267)312-4431 세탁인협회 회장 강우진 (215)771-7532 몽고메리한인노인회 사무총장 김종윤 (215)882-3032 필라한인회 민원담당부 강복원 (215)827-7901

대필라델피아 인구조사위원회 콜센터 2020센서스 인구조사는 10월31일까지 연장 설문지 작성법 안내 문의: 대필라한인회 인구조사위원회 콜센 타 267-581-3430 한인유권자연대 267-645-9654, mel@kacp-philly.org. 필라한인노인회 무료 마스크 배부 ●마스크(1인2매) 무료 ●한인마트 샤핑 심부름 해드립니다 ●전화예약 필수: 267-312-4431 필라한인노인회 회장 장병기 미주중앙방송 문화센타 개설 안내 (www.kabcusa.com) 미주중앙방송(김종환대표) 문화강좌 개설

컴퓨터 강좌: 강사 (박중영) 문의 (267-467-1050) 피아노 교실 : 강사(유 한나) 문의(215-380-9870) 색소폰 교실: 강사 (김한규) 문의(267-237-3681)

무료 마스크 배포및 자원봉사자 모집 ●천 마스크 만들어 나누기 (일회용마스크포함) ●심부름 해주기 ●쌀.라면 나누기 (비지네스.정부 혜택자는 안됨) 필라국악원 아리아난타팀, 유팬 팬두래팀 연락처: 정세영 267-312-4431 필라한인회 민원업무 번역 통역 잘못된 고지서 및 행정오류 연락처: 215-927-1580 215-827-7901 코로나 19 핫라인 번호 필라델피아: 215-685-5488 800-722-7112 Philly311 215-686-8686(ext.5) 벅스카운티: 800-383-0371 215-345-3318 몽고메리 카운티: 610-631-3000 610-278-5117 인종차별 및 범죄 리포트 연락처 Hot Line : 215-313-5616 펜주 경찰: 717-783-5599 펜주 인권위원회: 717-772-0523 필라델피아 지역사무소: 215-560-2495 피츠버그 지역사무소: 412-565-5395 해리스버그 지역사무소: 717-787-9780 필라델피아 인권위원회: 215-686-4670 뉴욕총영사관: 646-674-6000 게시판 게재 내용은 news@juganphila.com 매주 화요일까지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49


전·면·광·고

50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이민 정보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심각

족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미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코로나 19로 인

일하고 있는 의사나 간호사들이 최우

한 의료인력 부족난이 나타나고 있는

전국에서 개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에서

한 의료인력난 상황에 공감하고 있어

선적으로 영주권을 받을 수 있도록 하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극복을

종사하고 있는 의사나 간호사 등 전문

통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고 있으며, 출신국가에서 이민 신청을

위해 의사와 간호사 등 외국인 전문 의

의료인력의 약 6분의 1이 외국태생 이

이 법안은 우선, 부족한 간호사 인력

하는 의사나 간호사들에게도 이민 당

료인력 영입을 위한 긴급 의료인력 이

민자들이다. 온라인 매체 ‘롤콜’에 따르

보충을 위해 영주권 쿼타 4만개 중 2만

국이 신속하게 영주권을 발급해주도록

민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면, 연방 상원에는 지난 달 30일 미사

5,000개를 간호사 영주권을 위해 할당

하고 있다. 또, 이 법안은 취업이민 형태

사용되지 않고 남아 있는 영주권 쿼

용 영주권 쿼타 4만개를 외국인 전문

하고, 외국인 의사 이민을 위해서는 1

로 영주권을 발급하도록 되어 있어 해

타 4만개를 외국인 전문의료 인력 이민

의료인력 이민을 위해 할당하도록 하

만5,000개를 배정하고 있다.

당 의사나 간호사들의 가족들도 영주

을 위해 할당해 신속하게 의료인력 부

는 긴급 취업이민법안이 발의됐다.

법안은 이미 미국에서 비이민비자로

권을 받을 수 있다. 고 있다. 이는 필수업종 종사자의 상당 수가 이민자이며 이들을 보호하는 것 이 이민자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를 위한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

민주당이 다음번 코로나19 경기부양

혜택을 주는 일련의 방안을 모색하고

는 지난달 29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됐기 때문이다. 의료 등 필수업종 노동

패키지 법안에 친이민 정책을 대폭 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비이민비

DACA와 TPS 수혜자 등이 의료서비스

자에 대한 호의적인 사회 분위기 또한

함할 것을 추진한다. 최근 트럼프 행정

자나 노동허가 등의 자동 연장, 서류미

를 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법 제정에 긍정적인 상황을 조성할 수

부가 60일간 입국금지를 시행하는 등

비 이민자에게도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서 설명하면서 자동연장 등 혜택이 필

있다. 한편,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

코로나19를 반이민정책을 강화하는

치료 제공, 무자격자에게도 각종 구제

요하다는 것을 암시했다. 특히 소수계

아) 연방하원의장은 30일 의회 의사당

데 이용하는 것에 대한 반발도 추진의

안 혜택 부여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

지역이나 저소득층 밀집지역을 지역구

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11일 하

한가지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려졌다. 여기에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

로 둔 의원들은 이민자에게 혜택을 제

원이 다시 소집되면 코로나19 사태로

(DACA)·임시보호신분(TPS) 프로그램

공하는 데 관심이 크다.

재정 압박을 겪고 있는 주·로컬 정부를

민주당 측은 지난달 24일 4차안 통과 이후 새롭게 협의되고 있는 5차 코로나 19 경기부양 패키지안에 이민자들에게

www.juganphila.com

의 자동 연장도 고려된다. 척 슈머(뉴욕)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또한 지금이 이민자에게 혜택을 주 는 정책을 도입할 적절한 시기라고 보

지원하기 위해 1조 달러를 투입하는 방 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51


전·면·광·고

52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큽니다.

을 막고 트러블로부터 예방 할 수 있습

자외선 A는 파장이 길기 때문에 피부

니다.차단제를 사용하기만 하고 뒤 처

깊숙이 침투하여, 계절에 상관없이 피

리 를 잘 못할 경우 오히려 피부에 독이

부에 장기 적인 손상을 줍니다. UVA

될 수 있음을 주의하기 바랍니다. 또한

는 유리창도 통과 하기 때문에 구름 낀

집에서 할 수 있는 천연 팩으로 장시간

날이나 차 안에서도 안심 할 수 없습

의 라운딩으로 지친 얼굴을 쉬게 해주

니다. 평소에도 외출 30분 전에 충분히

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발라 흡수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진정, 보습, 모공 축소, 미백 등 다양한

적으로 선 프로텍션의 유효기간은 3년

효과가 있는 오이와 시금치 팩을 소개

이지만 제품의 종류나 보관방법에 따

합니다. 오이는 깨끗이 씻어 도틀 도틀

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조금의

한 부분을 제거한 뒤 강판에 갈아 밀

앨러지 반응이 보이면 바로 중단하고

가루를 걸죽 하게 섞어 얼굴에 바릅니

유효 기간 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다. 시금치는 깨끗하게 준비 하여 곱게

요즈음 각 화장품 회사 마다 복합적

찧어서 거즈로 꼭 눌러 짜 2큰술 정도

인 기능의 비비크림을 광고하고 있는

밀가루와 섞어서 얼굴에 바른 후 랩을

데요, 선 프로텍션 사용에 문제가 있는

씌웁니다. 팩을 만들 때 밀가루와 섞는

분들에게는 방어력과 재생, 색소 침착

게 번거롭다면 녹즙기를 사용해 즙을

관리에 효과가 탁월한 허벌 비비크림

만들어 거즈에 묻혀 붙이거나 화장솜

을 추천합니다.

을 사용하여 톡 톡 두드려 흡수 시켜주

골프의 계절입니다. 여성들 뿐 아니라

SPF 만으로는 피부 노화의 주범이 되

남성분들도 골프를 치는 날에는 피부

고 있는 UVA(자외선A)를 차단하기에

골프 중에 땀이 나서 타월로 닦아낸

어도 됩니다. 팩은 15분 정도 두며, 팩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셔야만 합니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SPF는 자외선 B

경우에는, Water Proof 효과를 지닌 차

이 마르기 전에 깨끗이 헹구어 주고 미

다. 모자와 선글라스, 긴소매 셔츠도 도

를, 그리고 PA는 자외선 A를 차단하는

단 제품이라 할 지라도 SPF의 치수에

리 냉장고에 준비해 둔 냉 타월로 열기

움이 됩니다만, 햇빛을 차단하는 선 프

정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PA라는 말

상관없이 자주 덧 발라주면 자외선으

를 내려주고 피부를 꼭꼭 조여준 후, 차

로텍션 제품을 꼭 발라주셔야만 합니

이 생소한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 드

로 인한 영향을 덜 받게 됩니다. 라운

갑게 보관 해둔 토너를 사용합니다. 그

다. 제품을 고르실 때는 우선 SPF와

리자면, PA 는 "Protection Grade of

딩 후에는 반드시 이중 세안을 통하여

다음에 순서 있게 다시 기초 화장품을

PA가 함께 표기 되어 있는가를 확인하

UVA"의 약칭입니다. PA 등급은 PA+

차단제의 잔여물과 화장과 땀에 얼룩

발라 줍니다. 피부 걱정 없이 골프를 즐

기 바랍니다.

PA++ PA+++ 로 표시되며 +가 많을

진 피지를 바로 제거해야 커지는 모공

기는 좋은 여름 되세요.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53


전·면·광·고

54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생시킨 역할은 인정하지만, 유대교는

<10. 테러리즘>

<11. 전쟁>

리가 필요한 모든 가치를 얻을 수 있다.

늘 일개 부족의 신조에 지나지 않았다.

<14. 세속주의>

이스라엘인들은 주요 종교의 윤리 전

세속주의는 나름의 일관된 가치기준

통과 보편적 윤리 교범의 모태가 유대

으로 규정되는 긍정적이고 적극적 세

교라 주장하지만, 근거 없는 오만한 생

계관이다. 종교 지도자들은 자신이 믿

각이다.

는 종교 이외의 일체 다른 종교 교리

9.11 사태 이후 테러범들에 의해 살해

인간의 어리석음을 절대 과소평가 하

되는 지구촌 사망자 수는 총 2만5천명,

지 마라. 지난 수십년 간 지구촌은 인

성경의 수많은 율법들은 이스라엘 유

를 거부하라고 가르친다. 하지만 세속

매년 6~7십명에 불과하다. 반면 교통사

류 역사에서 가장 평온한 시기였다. 농

대 왕국이 건설되기 수백년 내지 수천

주의자들은 여러가지가 뒤섞인 정체성

고로 숨지는 사람은 매년 125만명, 당

경시대에서는 인간의 폭력에 의한 사망

년 전의 메소포타미아, 이집트의 규범

에 익숙하다.

뇨로 죽는 사람은 년간 350만명, 대기

이 15%였지만, 지금은 1% 미만에 불과

들을 본뜬 것이다. 기독교가 인류 역사

<진실과 연민, 평등과 자유, 용기와 책

오염 사망자 수는 7백만명이다. 왜 인

하다. 강대국들의 각종 무력 위협에도

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것 또한 사실

임>의 가치다. 이것은 근대 과학과 민

간은 설탕이나 대기오염 보다 테러리즘

불구하고 평화를 기대하는 것은 최근

이지만, 공자, 노자, 부처, 마하비라 (고

주제도의 기초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

을 두려워할까? 물리적 피해보다 공포

20세기 전쟁 역사에서 강대국들의 전

대인도 자이나교 창시자)는 예수나 바

도 가장 중요한 가치가 <진실>이다. 관

를 퍼뜨리는 정치적 쇼가 테러리즘의

쟁 성공 사례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하

울보다 훨씬 이전에 이미 보편적 도덕

찰과 증거에 기반으로 한 진실을 믿음

군사전략이다.

지만 인간은 어리석다. 어리석음의 치

률을 설파했다. 기독교, 이슬람교 유일

과 혼동하지 않는다. 세속주의가 과학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미국이라는

유 방법은 겸허함 이다. 긴장이 악화되

신교가 사람들을 이전보다 훨씬 편협

적 진실을 중요시 하는 이유도 세상의

거대한 황소를 충동해 중동이라는 도

는 원인은 자만심 때문이다. 어떻게 하

하게 만들고, 종교재판, 종교전쟁, 종교

고통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을 알기 위

자기 가게를 파괴하려 함이다. 세상에

면 인간은 국가와 민족, 종교와 문화가

차별을 더욱 가속화 시켰다.

해서다. 연민, 평등과 자유도 못지 않는

성마른 황소들은 널렸다.

차지하는 실제적 위치보다 겸허할 수

국가 입장에서 아무리 끔찍한 재난이

있을까?

라도 정치 제재를 견디어 낼 수 있지만, 아주 작은 테러에는 기반이 흔들릴 수

<12. 겸손>

중요한 가치다. 편견과 억압에 맞서 싸

<13. 신>

우려면 큰 용기가 필요하다. 세속주의

사람들은 신에 관해 이야기할 때에는

는 의심하고 검증 하기를 겁내지 말아

자신을 극히 낮춘다. 그런 다음에는 신

야 한다. 세속주의는 다양한 종교들의

있음을 테러들은 알고 있다. 그래서 도

당신은 세계의 중심이 아니다. 자신들

의 이름으로 신도들 위에 군림한다. 도

상호 연관성을 인정하고 모두를 포용

박을 하는 것이다. 당황하지 마라. 테러

의 문화와 업적이 인류의 중심이었다

덕의 의미는 “신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

한다.

를 대응하는 세가지 방법은 첫째, 정부

는 주장은 거짓이다. 고대 인류가 세계

아니라, 인간의 고통을 줄이는 진화 과

모든 종교와 이데올로기, 신조에는 빛

는 테러 집단을 겨냥한 비밀 행동에 초

를 식민지화 하고 도시를 건설하고 글

정”이다. 고대 중국부터 근대 유럽까지

과 그림자가 반드시 존재한다. 하지만

점을 맞추고, 둘째, 언론은 균형 잡힌

자를 만들고 화폐를 발명했을 때, 현대

공통적인 황금률 법칙이 있다. “남이

그들은 “우리에게는 그림자가 일어날

시각으로 과잉반응을 피해야 하며, 셋

의 어떤 종교나 민족도 존재하지 않았

나에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을 남에

리가 없다”는 막연한 확신이다. 세속주

째, 전선은 개인의 상상력에서 해방되

다. 도덕과 예술, 영성과 창의성은 우리

게도 하지 마라.” 종교적 믿음이 세상의

의 과학은 “자신의 그늘을 두려워하지

어야 한다. 오늘날 테러의 대부분은 가

모두의 DNA에 각인된 인간의 보편적

평화와 조화에 막대한 기여를 한 반면,

않는 것”이다. 과학은 원리상 기꺼이 자

상의 공포를 낳는데 반해, 미래의 테러

능력이다.

또 다른 사람에게는 분노를 키우고 분

신의 실수와 맹점을 인정한다. 반면에

는 핵 테러, 사이버 테러, 코로나 19처

유대교가 사피엔스 종의 연감에서 차

노를 정당화 하였다. 우리는 도덕적 삶

어떤 초월적 힘이 계시된 <절대 진리>

럼 바이오 세균 테러 등으로 훨씬 더

지했던 역할은 결코 대단하지 않다. 비

을 살기 위해 굳이 신의 이름을 불러들

를 믿는 사람은 어떤 실수도 인정할 수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다.

록 유대교가 기독교와 이슬람교를 탄

일 필요는 없다. 세속주의만으로도 우

없다는 것이다.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55


전·면·광·고

56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이 된다. 특히 거주지 밖에서의 손실도 혜택을 받을

이제 한 달이 좀 지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몇 년

수 있다.

은 된 것 같이 지루하고 불편하다.

그러나 디덕터블과 보상이 이루어진 후에 인상될 보

불과 두세 달 전만해도 중국에서 시작되어 여러 나

험료를 잘 알아보고 보상 청구를 해야 안전하다.

라로 퍼져가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강 건너 불

한편 화재나 천재지변으로 훼손된 거주지를 재건축

보듯 하던 게 우리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모든 것이 멈춰진 것 같은 답답함과 당장 경

하거나 수리하는 기간 동안 주택에 거주할 수 없을

제적인 타격에 예고 없이 찾아 온 재난이 얼마나 파

때 지출되는 호텔비, 식비, 이사 비용 등의 비용을 보

괴적인지 실감이 된다.

상해주는 임시 주거비도 본 건물 보상액의 20% 한도 안에서 커버된다.

그래서 우리는 여러 가지 보험에 가입하고, 매달 보

이 외에도 개인손해 배상이 있는데 손해를 당했을

험금을 납부한다.

경우 사용되는 법정 관련 비용이나 상대방이 다쳤을

아이러니하게도 사용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적지 않은 금액을 지출하고 있는 비용인데 주택 보험도 그

하는 본 건물과 차고나 수영장 페티오 등을 포함한

경우의 병원비 등 광범위하게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중의 하나이다.

기타 건축물, 그리고 주택 내 개인 소유물 등이 해

예를 들어 보험을 든 주택의 주인이 우연치 않게 남

당된다.

의 건물에 손상을 입혔을 때나 집 앞에서 넘어진 외

주택 보험은 해당 주택을 구입할 때부터, 은행의 융 자조건 중의 하나가 바이어가 담보가 되는 주택에 대

본 건물과 기타 건축물은 화재 및 기타 천연 재해

부인의 치료 비용 등이 이에 해당된다. 그리고 주택에

한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여야 하는 것이고, 바이

로 발생된 손실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주로 건축

서 거주하지 않는 외부인이 본 건물 내에서 부상을

어는 만약의 불행한 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융자

연도나 건물 유형 등에 따라 재건축 비용이 커버된

입었거나, 음식물 등을 먹고 질병이 발생할 경우 손

여부와 상관없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다. 그러나 지진, 홍수, 터마이트에 의한 손실이나 부

해보상 청구를 하지 않고도 환자의 병원 비용을 보

그러면 주택 보험의 역할과 문제가 생겼을 때의 보

실한 건물 관리에 의해 발생된 손실은 보상하지 않으

상받을 수 있다.

상 범위 등을 알아보자. 보통 보험은 자신의 재산을 보호하는 부분과 상대 방을 위한 책임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먼저 자신의 재산을 보호하는 범위는 가족이 거주

www.juganphila.com

므로, 필요하다면 지진이나 홍수에 대한 보험을 따로 들어야 한다. 그리고 옷이나 가구 등 주택 내 모든 개인 소유물 도 본 건물 가치의 50% 정도의 범위 안에서 보상

콘도나 타운하우스 등은 HOA가 건물 자체에 대한 보험을 일괄 가입하여 별도로 건물 손상에 대한 보험 을 가입할 필요가 없으나 각 소유주들은 건물 내부 에 대한 손해보상 보험을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57


전·면·광·고

58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삶과 문화

“제도 종교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이

“영성은 제도권 종교 내에 머물기도

제는 종교에서 영성으로 가야 한다.”

하고, 초월하기도 하고, 종교와 비종교

지난달 23일 강화도에 있는 심도학

의 경계선을 허무는가 하면, 종교 간의

사(尋道學舍)를 찾았다. 길희성(77) 서

장벽도 뛰어넘을 수 있는 매우 유연하

강대 종교학과 명예교수가 사재를 털

고 무정형적 성격을 갖고 있다. 그러니

어 지은 곳이다. 고전과 경전을 공부하

종교는 명사가 아니라 형용사가 되어야

며 ‘삶의 길(道)’을 찾는 곳이다. 길 교

한다.”

수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예일

종교가 명사가 되면 어찌 되나.

대 신학부에서 석사, 하버드대 대학원 에서 비교종교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

“기독교는 예수만 하느님(하나님)의

았다. 이후 미국 세인트올라프 대학 종

아들이라고 한다. 나는 크리스천이다.

교학과 교수, 서울대 철학과 교수, 서강

나는 예수만 그렇다는 배타적 생각은

대 종교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그에게 ‘

받아들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예수 자

종교와 영성’을 물었다.

신은 그런 배타성을 얘기하지 않았다. 복음서에서 예수는 분명히 ‘하늘 아버

“종교에서 영성으로”가야 한다고 했 다.

지의 뜻을 행하는 자는 내 형제 자매 늘날 그들의 이름으로 성업 중인 종교

인간은 왜 헤맬 수밖에 없나.

다’라고 했다. 그런데 교리화된 후세 기

“지금 서구 사회의 종교를 보라. 유럽

를 본다면 기가 막히지 않겠나. 예수는

“자신이 죽는다는 걸 미리 알고 있기

독교는 달리 말한다. ‘우리는 하느님의

의 교회당이 박물관이나 음악당처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이 복이 있다고

때문이 아니겠나. 그게 동물과 인간의

양자는 될 수 있지만, 예수만 본성상 하

되어버렸고, 심지어 나이트클럽에 팔린

했다. 요즘은 교회에서 누구도 ‘마음의

큰 차이점이다. 죽는다는 사실을 미리

느님의 아들이라고 한다. 그건 예수 이

곳도 있다. 미사와 예배를 볼 때는 교회

가난’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어찌 됐든

알면 어떻겠나.

후에 만들어진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이

안이 텅텅 빈다. 왜 그렇겠나. 사람들이

지구촌에서 제도 종교의 시대는 이미

제도화된 종교를 외면하기 때문이다.”

막을 내렸다.”

그들이 외면하는 종교란 어떤 건가.

그렇다면 첫 단추로 돌아가야 한다.

“종교는 본래 제도나 조직을 위해 생 겨난 게 아니다. 사람들의 목마름, 사

인간에게 왜 종교가 필요한가.

람들의 근원적인 갈망을 채워주기 위

“이 물음에 심리학자이자 사상가였던

해서 생겨났다. 그게 영성이다. 예수도

에리히 프롬은 ‘인간의 존재론적 불안’

그랬고, 붓다도 그랬다. 영성을 중심에

이라고 답했다. 나도 전적으로 공감한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대로 억울하고,

다. 모든 인간을 품는 예수의 메시지를

부자는 부자대로 억울한 거다. 그 많은

후대의 기독교가 좁혀버린 것이다. 이

재산을 두고 가려니 얼마나 억울하겠

런 게 종교가 명사가 될 때 벌어지는

나. 자신의 죽음을 아는 인간은 결국은

일이다.”

참된 행복에 대한 갈망을 품게 된다. 그

그럼 종교가 형용사가 될 때는 어떤가.

것이 종교이고 영성이다. 인간의 존재론

“종교가 명사가 될 때는 딱딱 자른다.

적 불안에 답하기 위함이다.” 길희성 교수는 “인간은 종교를 벗어나

내 편과 네 편을 가른다. 세례를 받았느 냐, 교회에 나가느냐를 따진다. 그걸로

두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종교에서

이쪽과 저쪽을 나눈다. 하지만 자비로

‘영성’이 빠져버렸다. 그 자리를 종교의

운 불교 신자가 탐욕스런 목사보다 낫

제도와 조직이 대신했다. 독일 철학자

지 않나. 또 겸손하고 사랑을 베푸는 크

니체는 ‘진정한 기독교인은 아무도 없

리스천이 탐욕스런 주지 스님보다 낫지

다. 예수밖에 없다’며 이를 비판했다.”

않나. 종교가 형용사가 되면 달라진다.

길희성 교수는 “그러니 사람들이 종

명사가 될 때는 불가능한 많은 일이 형

교를 외면하는 건 당연하지 않겠나. 서

용사가 될 때는 가능해진다. 가령 예수

구는 벌써부터 ‘탈근대ㆍ탈종교의 시대’

를 닮은 불자, 부처를 닮은 크리스천도

를 살고 있다”며 “역사의 뒤편으로 이

다. 동물들은 DNA(유전자)에 프로그램

살 수는 있지만, 영성 없이는 못 산다.

미 넘어간 ‘제도 종교의 시대’가 이상하

되어 있는 대로 산다. 동물은 인간처럼

이 광대한 우주에서 내가 왜 여기 있

마지막으로 길희성 교수는 ‘주체적

게 한국에서만 ‘성업’ 중이다”라고 지적

고민하지 않는다. 우울증도 없다. 내가

나. 그 이유가 뭔가. 온갖 질문을 던지

생각’에 대해서 짚었다. “1958년『사상

했다.

강화도에서 살다 보니 집 주위에서 고

는 존재다. 이러한 물음의 답을 찾아가

계』에 함석헌 선생의 ‘생각하는 백성

라니를 종종 본다. 고라니는 우물쭈물

는 게 영성이다. 그래서 영성은 종교의

이라야 산다’는 권두언이 실린 걸 봤다.

하는 게 없다.

핵심이자 존재 이유다. 기복신앙은 세

그게 엄혹한 군사정권하에서 민주주의

방황이라는 것을 모른다. 그냥 먹이를

속적 복락을 추구한다. 세속적 복락은

운동의 시발탄이 됐다. 나는 그걸 패러

“나는 그게 ‘기복주의 신앙’ 때문이라

좇아 산다. 그런 고라니를 한참 바라보

결국 인간을 행복하게 하지 못한다”고

디해서 이렇게 말하고 싶다. ‘생각하는

고 본다. 기독교도, 불교도 모두 복을

고 있으면, 고민이 없으니 참 행복하겠

지적했다.

신자라야 종교가 산다.’ 이제는 종교에

달라고 빌지 않나. 복 자체가 나쁜 것

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 인간은 다르니

은 아니다, 문제는 무엇을 복으로 생각

까. 인간은 항상 어디로 가야할지 헤매

그럼 영성은 제도권 안에 있나, 밖에 있

하는가에 있다. 예수님과 부처님이 오

니까.”

나.

한국에서 성업 중인 특별한 이유가 있 나.

www.juganphila.com

얼마든지 가능하다. 얼마나 좋나.”

서 영성으로 넘어가야 한다. 제도 종교 의 시대는 이미 저물었다.”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59


전·면·광·고

60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자동차 도어 클로즈 시스템과 바워스 앤 윌킨

리고 인테리어가 다르다.

100년의 역사와 찬란한 모터스포츠 의 영광을 자랑하는 마세라티. 플래그

대적으로 접근이 쉬운 가격으로 흥행 에 성공했다.

먼저 그란루소 트림은 에르메네질도

스(Bowers & Willkins) 오디오 시스템

제냐(Ermenegildo Zegna)와 손을 잡

은 기블리 품격에 필요충분 조건이다.

고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이탈리아 명

파워 유닛의 변화도 있다. 기블리는

품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실크

후륜구동 가솔린 모델(Ghibli)과 사륜

소재로 마감했다. 그란스포트 트림은

구동 모델(Ghibli S Q4), 그리고 디젤 모

피아노 블랙으로 포인트를 준 프런트

델(Ghibli Diesel)로 총 3가지 모델이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3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그 중에서도 기

개의 독립된 공기흡입구를 만들어 맹

블리 S Q4에 장착된 V6 3.0ℓ 트윈터보

수의 공격성을 표현했다.

엔진은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포츠 시트는 12

59.2kg·m의 힘을 네 바퀴로 전달한다.

방향으로 자동 조절되며 메모리 기능

이는 기존 모델보다 최고출력 20마

까지 갖춰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운전

력, 최대토크 3.1kg·m가 향상된 수치

자를 안정적으로 지지해 준다. 게다가

다. 덕분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페달은

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0.1초

마세라티만의 레이싱 DNA를 직관적으

단축된 4.7초를 기록한다. 최고시속은

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286km. 이 엔진은 마라넬로에서 마세

겉모습에만 신경 쓴 것이 아니다. 유

라티만을 위해 독점 제조되며, 오토 스

럽의 신차 안정성 평가인 2017 유로

톱(Auto Start-Stop) 시스템을 곁들여

십 콰트로포르테와 아이콘 그란투리

마세라티 가문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

유럽연합 배출가스 기준 유로6 인증을

스모, 그리고 마세라티 최초의 SUV 르

가기 위해 기블리가 화장을 고쳤다. 프

득하면서 주행 안전성을 크게 개선하

받았다. 강력하면서도 친환경적이다.

반떼와 더불어 기블리는 라인업 막내

런트 범퍼와 그릴을 다듬어 더욱 공기

였다.

역할을 하고 있다.

를 잘 사용하게 되었다. 덕분에 공기저

업그레이드된

기블리를 스포츠카 전문 브랜드가 만 주행보조장치

들었다는 증거는 운동신경이 좋다는

‘지중해의 바람’이란 뜻의 기블리는 약

항계수(Cd)가 0.31에서 0.29로 7% 개

ADAS(Advanced Driving Assis-

것이다. 프런트 액슬은 더블 위시본, 리

반세기 전인 1967년, 세계적인 디자이

선되었다. 또한 매트릭스 LED가 탑재

tance System)를 탑재하여 운전자에

어 액슬은 멀티링크로 차체와 연결해

너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

된 헤드램프(Adaptive Full LED)는 강

게 보다 안정감 있는 주행을 보장한다.

하체를 튼실하게 다졌다. 거기에 네 바

giaro)가 디자인했다. 1세대 기블리는

렬한 눈빛을 연출한다.

기존 제공되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

퀴 모두 노면 조건에 따라 지속적으로

마이너체인지를 거치면서 콰트로포

롤에 차선 유지 어시스트(Lane Keep-

댐핑압력을 변동시키는 최신 버전의

르테와 동일하게 두 가지 트림, 그란루

ing Assist),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

스포츠 스카이훅 전자제어식 서스펜션

세월이 흘러 현재의 3세대 기블리가

소(GranLusso)와 그란스포트(GranS-

트(Active Blind Spot Assist), 그리고

이 장착되어 있다.

2013년 출시됐다. 1세대와 달리 도어

port)가 준비되었다. 쉽게 말하자면 그

하이웨이 어시스트 시스템(Highway

필라지역 판매 : 마세라티 오브 더 메인

두 짝이 추가되었지만 과거 명성에 어

란루소는 고급스러움이, 그란스포트는

Assist System)이 추가되었다.

라인 :215 W.Lancaster Ave. Dev-

울리는 디자인으로 한 핏줄임은 증명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스포츠성이 강

안전사양 외에도 편의사양도 빵빵하

했다. 삼지창 배지를 박은 모델 중 상

조된 디자인이다. 프런트, 리어 범퍼, 그

다. 우아하게 도어를 닫아주는 소프트

롱노즈 패스트백 타입의 날렵한 몸매 로 주목을 받았다.

www.juganphila.com

on, PA 19333 폴 김 매니저 : 484-804-4800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61


전·면·광·고

62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63


전·면·광·고

64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65


전·면·광·고

66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67


전·면·광·고

68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69


전·면·광·고

70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71


전·면·광·고

72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73


전·면·광·고

74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75


전·면·광·고

76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77


교육 정보 몇 가지 제한을 해본다.

다.친구들과 사회적으로 함께 할 수 있 는 새로운 일들과 방법을 찾아 보도록

■ 그들의 좌절감 이해하기

격려해 주면 좋다.

이 기간 청소년들이 겪는 첫 번째 어 려움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따르

■ 학교 수업 지원

면서 오는 것이다. 차일드 마인드 연구

학교 수업이 온라인 관리로 돌아선 이

소의 임상심리학자인 데이빗 앤더슨 박

후 부모들이 겪는 압박감과 혼란은 상

사는 10대들이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당히 큰 부담이 되고있다. 초등학생의

함께 모일 수 없는데서 오는 어려움에

경우 좀 더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놀이

대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준

공부 방식을 제공해 줘야 하는 부담이

다. 10대, 청소년들에게 친구는 매우 중

있을 것이고, 중고생들은 학습 손실을

요하고, 특히 그들 또래와의 유대감은

최소화 하기 위해 학교 교과 과정을 최

필수적인 발달 과제 중 하나라는 것을

대한 놓지지 않고 따라갈 수 있도록 학

인식하는것이 필요하다. 친구들과 어울

습 관리를 해 줘야하는 한다.

려 지내는 것을 통해 그들이 삶에서 얻

우선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해야할 일

는 만족과 성취감이 단절될때 성인들

을 반드시 성실하게 마치게 하는 것이

이 사회활동 제한에서 겪는 어려움보다

중요하한다. 그리고 난 후 휴식시간과

“저희는 타운하우스에 사는데 좌우

집에 있으며 겪게되는 어려움의 심각성

도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 친구들과 단

친교, 운동, 오락 시간도 갖도록 보장 해

옆집이 모두 고등학생 자녀를 둔 집이

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됬다. 코로나바이

절되는 것이 그들에게는 얼마나 큰 좌

주는 배려를 해 줌으로써 현실적인 일

살아요. 그런 옆집에서 번갈아 가며 큰

러스 위기 동안 10대 자녀들과 집에 함

절인지를 인정해주고 그들이 느끼는 것

정을 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소리가 나요. 부모가 소리지르고 또 아

께 갇혀 있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

을 이해하고, 그 감정을 돌보아준 후 어

해야할 일을 한 다음에 편안하게 하고

이들이 소리지르고 ….. 너무 심할땐 경

이다.

떻게 함께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지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는 보상의

찰을 불러야 하는거 아닌가 할 정도로

유아들은 아이들이 종일 부모의 관심

함께 이야기 나누어 방법을 찾아보야

달콤함을 맛볼 수 있도록 교육 하는 것

다투는걸 봤을 때는 그래도 저희는 다

을 받는 것에 행복감을 느낄 수도 있지

야 한다.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에서 보

이다. 학교 교육 보다는 효과적이지는

행히 훨씬 덜 한 편이에요.” 지난주 한

만 청소년들은 다르게 느낄 수 있다는

내는 시간에 대한 규칙을 조금 완화해

않겠지만, 가정 전선에서 부모들도 함

학부모님과의 전화 상담으로 알게된

부분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오늘은

주면 학교 휴교로 인해 잃어버린 사회

께 노력을 쏟는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

사실이다. 긴 휴교령으로 청소년들이

이 기간 동안 청소년 자녀 관리를 위한

화 시간을 보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

라 그 효율성은 올라갈 것이다.

78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79


교육 칼럼 생각보다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는 뜻 이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까 지 대비해 마감일 전에 원서를 접수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커먼앱이 아닌 콜리션앱만 사용하는 대학들도 있다. 클렘슨대학, 엘론대학, 제임스메디슨 대학,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 노스센트

유니버설 칼리지 앱과 달리 에세이를

럴칼리지 등이다. 앱의 온라인 툴인 마

제출한 후에는 편집이 불가능한 것도

이콜리션(MyCoalition)은 학생들이 빠

불편하다. 자신의 에시이가 완벽하다고

르고 쉽게 지원서 작성을 돕도록 고안

확신할 때까지 ‘제출’ 버튼을 누르지 않

되었다. 편리한 디지털 저장 라커와 인

는 편이 낫다.

터랙티브 콜라보레이션 스페이스, 이용 하기 쉬운 어플리케이션 등도 콜리션의

■ 유 니버 설 칼 리 지어 플 리 케 이 션 (Universal College Application)

특징이다. 라커의 경우 9학년 때부터 자신의 작

2007년 커먼앱의 대안으로 출범했으

품이나 액티비티 등의 자료를 저장할

며 현재 18개 대학이 이용한다. 가장

수 있으며 대학 측은 라커를 통해 지원

큰 장점이라면 커먼앱보다 빠른 인터페

자의 스펙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반면

이스. 여기에는 자동저장 기능이 포함

아직 입학사정관들이 커먼앱 등에 비

되어 있어 원서 작성과정에서 누락 등

해 익숙하지 않는데다 기술적 문제에

성을 갖고 있는 유니버설칼리지앱의 강

의 이유로 다시 작성을 해야 하는 위험

대한 처리가 미숙할 수 있다는 지적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장기화되

점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특히 미국 외

이 적다. 또 커맨앱에 비해 상대적으로

있다. 이런 점에서 커먼앱과 콜리션앱

면서 대입을 앞둔 수험생들은 과연 대

에도 캐나다, 중국, 영국의 일부 학교가

가입 대학과 이용자가 적어 기술적문제

을 모두 사용하는 대학을 지원한다면

입전형이 제대로 이뤄질지에 대해 마음

이 앱을 이용하고 있으며 갈수록 늘어

에 있어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의 상황과 지원서 작성 스타일에

고생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하지만

나는 추세다. 사용하는 학교 목록은 커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제출’(SUbmit) 버

맞는 앱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

이럴수록 수험생들은 평소대로 학업에

먼앱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튼을 누른 후 자신의 에세이 편집도 가

론 대학들은 커맨앱과 콜리션앱 중 어

■지원서 잘 알면 합격률 높인다

더 매진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또 40년 이상 오랜 기간 사용되어 왔

능하다. 3월 중에 에세이를 편집해도

느 것을 선택하든 평가 기준에 차이가

대입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을 꼽으

기 때문에 대부분 고교 교사들과 카운

무방하다는 말이다. 물론 그때까지 입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라면 아무래도 지원서 작성일 것이다.

슬러들은 이 앱에 대해 익숙하며 섹션

학 사정관이 볼 수 있겠지만 만약 제출

그동안 갈고 닦은 스펙을 일목요연하게

작성에도 노하우가 있다. 커맨앱의 어

후 몇 일이 지난 작은 실수를 발견했다

정리한 대입지원서는 합격 여부를 판단

카운트 롤오버 기능을 사용하면 일찍

면 이를 고칠 기회가 있는 것이다.

하는 가장 중요한 입학 전형의 기준이

지원서 작성을 시작할 수 있는데 사이

이 어플리케이션은 학생신문이나 영

지원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

다. 그만큼 수험생은 정성스럽고 짜임

트는 오는 8월 1일부터 오픈된다. 지원

화 프로젝트 같은 자신이 직접 제작한

지만 이 두 가지 지원서를 여전히 사

새 있게 대입지원서를 작성하게 된다.

자 입장에서는 충분한 기간을 두고 작

온라인 콘텐츠로 링크할 수 있다.

용하지 않는 대학들도 제법 된다. 이런

하지만 미국의 대학 지원서는 가장 대

성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른 앱을 사용하는 대학들 커맨앱과 유니버설칼리지 앱이 대입

반면 약점이라면 커맨앱에 비해 가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라면 당연히 커

중적인 커먼앱을 비롯 유니버설칼라지

물론 커먼앱도 약점이 있다. 우선 유

입 대학이아주 적다. 특히 하버드, 프

먼앱과 유니버설칼리앱 중에서 하나를

앱과 콜리션앱, 그리고 주립대와 일부

니버설칼리지 앱에 비해 인터페이스가

린스턴, 코넬, 존스홉킨스 등 주요 명

선택할 필요가 없다.

사립대등의 자체 지원서 등 다양하다.

느리다. 2014년에 출시된 새 버전의 경

문대들이 모두 빠져있다. 물론 아이비

이 두 앱을 사용하지 않는 주요대학

이런 점에서 수험생들은 자신이 원하

우 일부에서는 다소 혼란스럽다는 평

리그의 다른 대학과 스탠포드, MIT 등

으로는 UC를 비롯 조지타운, MIT, 럿

는 대학이 어떤 지원서 시스템을 사용

가도 받는다. 예를 들어 어너 목록이 ‘

도 유니버설칼리지앱을 사용하지 않는

거스, 일리노이주립대 어바나 샴페인,

하는지, 각 지원서별 특징은 무엇인지,

교육’섹션에 속해 있으며 액티비티 섹션

다. 대부분 유니버설칼리지 앱을 사용

텍사스 주립대(오스틴 포함), 텍사스

선택이 가능하다면 어떤 지원서를 사

도 구성이 헷갈리며 작성할 섹션을 찾

하는 대학은 커맨앱도 사용하지만 커

A&M 등이다. 특히 UC를 비롯 대부분

용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정확하게 알

기 어렵다는 것이다. 게다가 새 버전에

맨앱 사용 대학이 모두 유니버설칼리

주립대들의 경우 자체적인 지원서 시스

아야 한다. 지원서 별 특징과 장단점 등

서 업로드 기능이 사라지면서 에세이

지 앱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유니버

템을 갖고 있다.

을 살펴본다.

의 특정 포맷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

설앱을 통해 특정 대학에 지원한다고

다.

해도 커맨앱만 사용하는 대학에도 지

■커먼애플리케이션(Common Application)

에세이 구성 방식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이런 점은 불편할 것이다.

지난 1975년에 첫선을 보인 가장 오

셀 수 없이 많은 학생들이 커먼앱을

랜 역사를 자랑하는 지원서다. 첫 해에

통해 지원서를 작성하는 것도 좋은 것

는 15개 대학들이 참여했지만 현재는

만은 아니다.

원했다면 커맨앱까지 작성해야 한다는 뜻이다.

■대입지원서 준비 빨리 시작 대학 입시는 시간과의 싸움이기도 하 다. 대입원서 접수나 표준화시험 등록 등 모든 데드라인을 준수하는 것은 대

■콜리션 앱(Coalition App)

입 성공의 첫 걸음이기 때문이다.

대학지원서 중에서는 가장 늦은 2017

특히 12학년때는 표준화시험과 서머

2017-18년에는 100만 명 이상의 지원

년 첫 선을 보였다. 현재 140여개 대학

프로그램, 대학 방문 등 다양한 일정을

자가 커먼앱을 이용했는데 사실 커먼앱

이 콜리션 앱을 사용하는데 앞으로 가

소화해야 하고 에세이, 추천서 등도 제

최대 장점은 역시 가장 많은 대학들이

을 처리하는 직원들은 이에 크게 못 미

입대학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콜리션

날짜를 놓치면 안 된다.

사용한다는 것.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친다. 즉 지원서 작성 과정에서 기술적

앱 가입 대학 중에는 아이비리그 등 명

상대적으로 우월한 인터페이스와 유연

문제가 발생할 때 그것을 해결하는데

문대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800여개 대학이 사용하며 대입지원서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80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이런 점에서 가능하면 빨리 지원서 준 비를 시작하는 게 좋다.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81


전·면·광·고

82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83


전·면·광·고

84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현대 교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

자에게 기쁨을 주고 상대방을 세우기

하고 있는 한 목회자를 꼽으라면 단연

위해 스스로의 욕구와 필요를 희생해

팀 켈러(Tim Keller)입니다. 그의 목회

야 한다.

서하되 경찰에 전화를 거는 것이 배우

지만 나는 그것이 올바른 선택인지 확

자로서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움’

신이 서지 않았다. 내가 깊은 회의감을

이 될 것이다. 상대방이 서슴없이 잘못

전하자 남편은 이렇게 대답했다. “당신

을 저지르게 내버려 두는 것은 절대로

이 싫다면 안갈께요.” 나는 펄쩍 뛰었

친절이나 사랑이 될 수 없다.

다. “아뇨, 그건 싫어요, 나한테 결정을

넷째, 남편은 아내와 가족을 돌보는

미루지 말아요. 그건 직무유기에요. 그

목적으로만 머리로서의 역할을 감당

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리

한다.

더십을 행사해서 결단을 내리세요. 그

와 사역, 그리고 21세기 교회를 향한 비

둘째, 아내는 남편이 시키는 대로 따르

전은 세계의 중심인 뉴욕의 맨하튼에

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자원

성자가 성부께 순종했던 우리도 머리

것이 가장으로서 당신의 일이예요. 기

서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 교회에 영향

을 활용해서 권한을 행사하는 존재다.

되신 그리스도께 순종해야 한다는 것

쁜 마음으로 당신을 지원하기까지 하

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가 섬기고 있는

아내는 남편의 가장 미더운 친구이자

은 명백한 사실이다.(고전 11:3) 하지만

나님과 씨름하는 건 내 몫이고요.”

여러 사역 가운데 가정 사역을 보면 그

카운슬러가 되어야 한다. 차이를 넘어

동등한 권위를 가진 인간들이 서로 섬

팀은 뉴욕 시에 가서 리디머 장로교

의 아내인 캐시 켈러(Kathy Keller)를

상대방을 포용해야 하며 온전한 인간

기는 상황에서.... 자신의 의견을 고집

회를 개척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만날 수 있습니다. 그녀는 신학교에서

으로 완성되어 가는 과정에서 무수한

하는 따위의 이기적인 목적으로 주도

아이들을 포함해 온 가족들은 그때가

만나서 결혼을 했고, 열심히 목회를 돕

양보와 중재를 이끌어야 한다. 남편과

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남편이 가장 ‘사나이다웠던’ 때라고 기

고 있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아내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그리고 이 글을 정리하면서 캐시 켈러

팀 켈러이 가정 사역을 돕고 있는 아내

위해서는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

가 이 네 가지 원칙을 적용해서 그 가정

하나님은 아담에게 하와를 허락하시

캐시 켈러가 쓴 글 하나를 소개합니다.

고 매사에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두

이 내렸던 결정의 예를 보여줍니다. 그

고 그들에게 ‘성경적 관계’를 허락하셨

‘우리 집에서 의사 결정을 할 때의 원칙

사람이 합의점을 찾아야 할 때 아내는

녀는 그 순간을 이렇게 기억하고 있습

습니다. 그 관계의 출발은 가정이면서,

들’이라는 제목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은사와 자원

니다.

교회이면서, 사회입니다. 하나님이 원하

억한다.

첫째, 남편의 권위는 자신의 만족을

을 그 논의에 쏟아 부어야 하며, 지혜로

1980년 대 후반, 우리 가족은 필라델

시는 가정, 교회, 사회의 모습이 서로에

위해서가 아니라, 아내의 유익을 도모

운 관리자인 남편은 최선을 다해 아내

피아 외곽의 제법 괜찮은 동네에서 편

게 기쁨이 되고, 돕는 베필이 되는 관

하는 데 사용한다.

의 도움을 수용해야 한다.

안하게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계입니다. 가정의 달에 서로에게 복음

대학에서 정교수로 일하던 남편이 불

적 섬김과 헌신이 있는 가정과 교회를

쑥 뉴욕 시로 집을 옮기고 교회를 개

기대합니다. 오늘날 메마른 사회에 복

머리됨이란 남편 혼자 모든 결정을 내 린다는 의미가 아니며 다른 식구들의

셋째, 아내는 남편에게 무조건 순종해 서는 안된다.

의사와 상관없이 제멋대로 결정한다

.... 예를 들어, 남편이 아내에게 주먹

척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해 왔

음적인 섬김으로 헌신하는 교회를 기

는 뜻이 아니다.... 섬기는 리더는 배우

을 휘두른다면, 마음으로 사랑하고 용

다.... 남편은 부르심에 따르고 싶어 했

대합니다.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85


전·면·광·고

86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87


생활 영어

241. 말이 씨가 된다. Be careful what you wish for. 242. 몇 시쯤이 편하세요? What time is convenient for you?

critical.

243. 아, 그거 참 귀에 쏙 들어오는 말이네. Hey, that's catchy.

260. 다른 속셈이 있다! There's a catch!

244. 알아들었어? Is that clear?

261. 단 둘이서 즐거운 시간을 즐기세요. Two's company, three's a

245. 유치하군. You're so corny.

crowd.

246. 특별히 맞췄어요. It's custom-made.

262. 누가 과목을 담당하시나요? Who is your course instructor?

247. 휴, 아슬아슬했다. Whew! That was close.

263. 마음만으로도 고맙습니다. It's the thought that counts.

248. 그 꼬마는 완전히 격리되어 있어요. The kid is in a cocoon.

264. 맥주와 땅콩은 음식 궁합이 안 맞는대요. That beer and pea-

249. 그 사람은 활발한 친구야. He is a cheery party.

nuts are a bad combination.

250. 그건 최고중의 최고다. It's the cream of the crop.

265. 민방위 훈련을 하는 거예요. It's a civil defense drill.

251. 그것은 내 취향이 아니다. That's not my cup of tea.

266. 아마 걔는 그 소식을 이미 들었을 거야. Chances are he has

252. 그는 꽤 괴짜다. He is quite a character.

already heard the news.

253. 그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He's in a continual slump.

267. 예쁜 아가씨구나! She is a chicken!

254. 그는 농땡이꾼이다. He is a clock watcher.

268. 이 곳은 좀 으스스하네요. This place is kind of creepy.

255. 그래서 조건이 뭡니까? What's the catch?

269. 이 근처에 술집이나 바가 있습니까? Are there any clubs and

256. 나는 그것을 책임 회피라고 생각해. I think it's a cop-out. 257. 나는 뭐든 닥치는 대로 읽는 사람이다. I'm a compulsive reader. 258.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It's not my call.

88

259. 넌 너무 따지는 게 단점이다. Your problem is that you're too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bars around here? 270. 이 문제에는 함정이 있다. There is some catch in this question.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89


로 축하를 대신하게 되어 아쉬움이 큽 니다. 뉴욕에 있는 선교 단체를 통해 작년 12월에 갔고 올 7월 초에 올 예정입니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좋은 날씨가 계 속 되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아이들과 집에만 있어야 하 는 엄마들은 얼마나 힘들까요?

하게도 두 아들을 더 낳았습니다. 그러 니 나이 차이가 좀 많이 나지요 큰아들과 둘째는 8살 둘째와 막내는 4살 큰아들과 막내는 무려 12살,,,

어떤 엄마의 표현입니다."비엔나 소세

그러니,하나 키우고 한참 있다가 키우

지처럼 조그만 사람들이 넘나 많은 우

고 해서 부딪기지 않고 키웠던 것 같

리 집이지만,이 꼬맹님들이 너무 빨리

아요.

크지 않음 좋겠다" 비행기 태워줄 따님이 넷이나 되는 엄 마의 표현! 기가 막히지 않나요? 고만 고만 한 아이들을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저희는 큰아들을 낳고 서울 생활이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시겠지 요 그 막내아들이 십 대의 마지막 생일

그 곳에 함께 할 친구들을 생각해 컴 퓨터도 안 가지고 갔으니 소통하는 것 을 자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 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이 시작 할 때에는 인솔하시 는 목사님이 전화를 걸어 와 걱정되시 면 아이들을 돌려 보낼 수 있으니 어떻 게 하겠냐고,,,

의 자리에 있음을 봅니다. 하나님이 얼 마나 기뻐하실까요. 19살이란 나이가 엄마인 저에게 나 어 린아이이지,드라마에서, 혹은 뉴스에서 보면 그렇지 않음을 보 며 당혹감을 느끼곤 합니다. 미국에서도 18살이 지나면 어른 취급 을 하고 있으니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하 는데,,, 아직 막내라는 사실이 마냥 어린아이 로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 모든 부모님들의 마음일 것입니 다.

저희 부부는 온전히 막내아들의 생각

다면 좋아하는 미역국과 양념치킨을해

에 맡겼고,막내는 하나님이 보내신 곳

세상은 어지럽고 어찌 할 바를 몰라

주었을텐데,,,

이니까 끝날 때까지 있는 것이 맞는 것

헤메이고 있는 듯 한 이 분위기,,,일지

같다며 있겠다고 해서 아직 그곳 그 자

라도 지금 서 이는 이곳에서 엄마로 지

리에 있습니다.

탱하고 서 있겠습니다.

멕시코로 선교 훈련을 6개월 가 있어

만족하련다 하다가 이민을 오고 감사

카드도 써서 사진으로 보내고, 목소리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자주 연락을 주고받지는 못합니다.

하고 다시 예배 드리고 하루 종일 은혜

이 어제였습니다. 방년19세 곁에 있었

녹녹치 않다고 생각하고 아들 하나로

90

다.

새벽에 일어나 예배 드리고 성경 공부

www.juganphila.com


이민 목회 초기에 어느 날 저녁 8시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가게로 심방을 갔습니다. 남편 집사

세요.” 했습니다.

반경에 서재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데

그들은 부부가 델리 가게를 경영하고

님은 갑자기 심방 온 나를 보더니 반갑

그들은 참으로 화목한 부부로 열심히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수화기를 들고 “

있었는데 흑인들이 사는 지역이라 항

게 맞이하면서 “제 아내가 엊저녁에 목

일하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 후 얼

여보세요” 했더니 갑자기 ‘목사니임~“

상 위험을 안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

사님께 전화 했나봐요?” 했습니다.

마 지나지 않아 그 가게는 팔렸고 그

하고는 흐느껴 우는 여자의 목소리가

는 밤에 도둑이 들어 물건을 많이 훔쳐

아내 집사님은 저 쪽에서 나를 보더

들렸습니다. 심상치가 않아서 “누구세

가는 바람에 많은 손해을 보았습니다.

니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면서 “목사

요?” 했더니 “저 000 집사예요.” 나는

그래서 그 가게를 팔고 다른 가게를

님 죄송해요.” 하고는 그 특유의 부끄

깜짝 놀라서 “아니 집사님, 왜 그러세

하려고 했지만 쉽게 팔리지도 않았습

요? 무슨 일이 생겼어요?” “목사님, 저

니다. 그런데 그 날 저녁에는 아마 부부

희 집을 위해서 기도 좀 해주세요.” 집

간에 다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러워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분들은 다른 곳에서 가게를 경영하며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잘 했습니다. 이민 생활에 애환이 있지만 그래도 부부가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예 가게가 팔리도록 기도 해달라고

마음이 하나가 되어 열심히 살아가는

해서 함께 기도했고 오늘 제가 직접 가

사람들은 누구도 부럽지 않은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님은 계속 흐느껴 울면서 말했습니

그래서 남편은 잠간 집을 나갔고 부인

게에 와서 기도하려고 왔어요.” 그리고

다. 예배 시간마다 부부가 맨 앞자리에

집사는 내게 울면서 전화를 한 것이었

는 함께 기도했습니다. 심방을 끝내고

그런 가족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

앉아서 언제나 밝은 표정으로 예배를

습니다. 그의 마음이 얼마나 착하고 여

가게를 나올 때 남편 집사님은 음료수

는 것이 목회자의 즐거움 중에 하나입

드리는 그 집사 부부는 참으로 사랑스

린지 잘 알기에 나는 아픈 가슴으로 함

를 한 병 내주고는 “목사님, 잠간만요.”

니다.

런 분들이었습니다. 그 때 40이 갓 넘

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고는 심방감사헌금을 주려 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

은 부인 집사는 마음씨도 곱고 얼굴도

그리고 전화를 끊고 나서도 마음이

“집사님, 이번 주일에 교회에 나오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

예쁘고 신앙심도 참 좋았습니다. 남편

아파 하나님께 그 가정을 위해서 간절

때 직접 내시면 좋아요.” 했더니 “알았

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한

집사님도 사람이 참 좋아서 교인들의

히 기도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찍

습니다. 목사님 고맙습니다. 안녕히 가

복음 16장 33절)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91


주식시장이 연일 요동치고 있다. 시장

한마디로 정리하면 어뉴이티 판매원

생각한다. 그러나 어뉴이티에서 보장한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남은 배우자

이 폭락하는 소식에 투자자 마음도 불

의 설명과 실제와는 많은 차이가 있기

다는 몇 퍼센트 이자는 투자 액수 전체

가 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처음 연금 수

안하고 두려워진다.

때문이다.

에 대해서 받는 것이 아니라 투자한 액

령자가 받는 액수보다 훨씬 적어질 수 밖에 없다.

일부 투자자는 잠도 편히 잘 수가 없

모든 투자종목에는 투자경비가 있다.

수 일부에 대해서만 적용될 수 있다. 이

다. 상황이 이러할 때 자주 선전되는 투

세상에 공짜는 없기 때문이다. 어뉴이

것을 참가비율(Participation Rate)이

자상품이 있다.

티에도 분명 비용이 있을 것이다. 그런

라고 말한다.

어뉴이티가 매년 부과하는 경비가 얼 마인지 확인해 보았는가? 인덱스 펀 드는 0.5% 정도다. 어뉴이티는 무려

데 판매원(Salesman)은 투자경비에 대

변동성 어뉴이티나 인덱스 어뉴이티

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어뉴이

는 뮤추얼 펀드(Subaccount)에 투자

2.46%~5.94%라고

재정설계사나 보험인이 “이 금융상품

티를 팔면 받을 수 있는 평균 수수료

된다.

you buy an annuity?, Chris Chen,

은 주식시장이 폭락해도 당신의 투자

가 평균 8%(New Rule’s Nest Target:

나의 돈이 결국에는 뮤추얼 펀드에 투

Kiplinger, July 26, 2019) 재정 잡지는

원금을 보장한다.”

Annuities, WSJ, Feb. 9, 2016)이라고

자된다면 굳이 보험회사 어뉴이티를

말한다. 높은 투자 비용은 내 호주머니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투자 돈도 증

한다. 어떤 판매원은 ‘자기는 수수료를

통해서 투자할 이유가 없다. 뮤추얼 펀

에서 나가는 돈이다.

가한다.” “여러분이 죽을 때까지 몇 퍼

투자자한테 받지 않고 보험회사에서

드에 직접 투자하면 수수료와 경비를

미국에 이민 와서 자식들 키우며 정

센트 수입을 보장한다.”라고 말한다. 이

받는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보험회사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뮤추얼

신없이 산 이민 일 세대, 금융 지식이

런 달콤한 유혹에 투자자는 넘어가지

는 왜 판매원에게 수수료를 지급하는

펀드에 직접 투자하면 펀드 매니저가

많지 않은 사람을 이용해서 원금을 보

않을 수 없다. 그야말로 ‘투자의 만병통

가? 판매원이 어뉴이티를 팔아 주었기

누구인지, 과거 수익률이 어떠한지, 어

장하며 주식시장 수익을 받을 수 있다

치약’이기 때문이다.

때문이다.

디에 투자하고 있는지, 경비가 얼마인

고 말하며 어뉴이티를 ‘만병통치약’처 럼 선전한다.

보험회사에서 파는 금융상품인 어뉴 이티이다.

깊프링거(Should

어뉴이티 광고 내용과 설명을 듣고 있

어뉴이티에서 보장한다는 몇 퍼센트

지, 등을 정확히 알 수 있지만 어뉴이티

자면 필자도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일

수입은 투자로 벌 수 있는 수익을 말

를 통한 뮤추얼 펀드는 그 내용을 알기

어난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점이 있다.

하는 것이 아니다. 어뉴이티를 오랫동

가 매우 어렵다.

원금보다 적어질 위험은 전혀 없고 주

안 유지한 후 연금으로 받는 것으로 결

어뉴이티를 연금으로 결정한 후 받는

시기 바란다.

식시장이 상승하면 나의 투자 돈도 증

정(Annuitization)할 때 원금과 불어난

금액은 고정된 액수이다. 물가 상승으

5/4/2020

가한다고 하는데 왜 투자 위험을 감수

돈에서 일정한 금액을 지급한다는 뜻

로 돈이 값어치는 적어지지만, 연금은

하며 주식, 채권, 부동산, 뮤추얼 펀드,

이다. 투자한 돈이 불어나지 못하면 원

증가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투자하기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

등에 투자할까?

금에서 빠져나간다.

전 고려해야 한다.

ment Adviser (RIA)

왜 대학교에서 학생들이 투자하는 공 부(Finance)를 전공할까?

일부 투자자는 몇 퍼센트 수입인지 수 익인지를 확인한다.

어뉴이티의 가장 큰 단점은 연금을 받 다가 사망하면 어뉴이티에 투자된 모

“너무 듣기 좋은 말은 사실이 아니다 (Too good to be true)”라는 말을 믿으

www.simple-portfolio.com 248-974-4212

모든 금융회사가 이렇게 좋은(?) 어뉴

판매원이 받을 수 있는 수익률이라

든 돈이 사라진다. 이점을 투자자가 질

이티에 투자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

고 말하면 투자자는 어뉴이티에 투자

문하면 보험회사는 걱정하지 마시라고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

까?

한 전액에 대해서 받는 수익률이라고

말하면서 남은 배우자도 연금을 받을

럼All rights reserved.

92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2004년 미국이 저금리 정책을 종료하

류 소송은 자동으로 기각된다. 이와 더

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금리가 상

불어, 채무자가 압류 소장을 전달받은

승하기 시작했고, 저소득층 대출자들

이후 7개월 이내 혹은 약식기소 재판

이 원리금을 갚지 못하게 되면서 그 악

및 압류 요청이 승인된 이후 3개월 이

명높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시

내에 이자를 포함한 전체 융자 상환 금

작되었다. 이 사태는 세계 경제시장에

액 모두를 채무자가 갚는다면 압류 소

도 적지않은 타격을 입히며 2008년 이

송을 기각시킬 수 있다.

후에는 급기야 세계금융위기까지 초래

만약 채무자가 주어진 기한 내에 밀린

하게 되었다. 최근들어 경제가 많이 호

금액 혹은 전체 상환 금액을 갚지 못

전되긴 했지만 아직까지 많은 이들이

하면 앞서 설명한 절차에 의해 법원 경

본인 소유 부동산이 융자회사에 의해

매가 진행된다. 법원 경매를 하기 위해

압류되는 아픔을 겪고 있다.

융자회사는 반드시 신문을 통해 최소

미국 연방법에 의하면, 대출자가 납부

세차례에 걸쳐 법원 경매 사실을 공지

액을 두번 밀리게 되면 융자회사는 반

해야 한다. 또한, 채무자를 비롯한 압류

드시 대출자에게 ‘30일 대기 기간’ 통

소송에 관여한 모든 개인 및 기관에 경 매 사실을 알려야 한다.

지서를 발송하도록 되어있고 이 기간

기 때문이다. 우선 압류 소장이 법원에

재판 요청과 압류요청을 함께 제출하게

동안 밀린 금액에 대한 상담 및 협의

제출되고 그 소장이 채무자에게 전달

된다. 이 요청서가 승인된 날로부터 3

법원 경매가 이루어지면, 입찰가가 제

를 허락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출

되면, 그로부터 일반적으로 30일 이내

개월 이후 아무때나 융자회사는 법원

시되고 그날 경매에 가장 높은 액수를

자가 세번째 납부역시 실패하게 되면,

에 채무자가 그 소장에 대한 공식 답변

경매를 통한 실제적인 압류를 진행할

제시한 입찰자에게 해당 부동산이 매

융자회사는 전체 융자 금액을 모두 갚

서를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수 있다.

각된다. 만약 입찰자가 없으면 그 부동 산은 압류 소송을 진행했던 융자회사

으라는 통지서를 대출자에게 발송하고

만약 이 기간 내에 답변서를 제출하

압류 소장이 제출된 시점에서 7개월

변호사를 통해 법원에 압류 소장을 제

지 않을 경우, 융자회사는 Motion for

이후 혹은 약식기소 재판 및 압류 요

출하게 된다. 이로써 실제적인 압류 소

Default Judgment라는 결석판결 요청

청이 승인된 시점에서 3개월 이후 법원

법원 경매가 끝나고 나면, 융자회사

송이 시작된다.

서를 압류 요청서와 함께 법원에 제출

경매를 통한 압류가 진행될 수 있지만,

는 경매 승인 요청서를 법원에 제출하

법적으로는, 융자회사가 압류 소장을

한다. 이 요청서가 법원에 의해 승인되

이 기간 동안 채무자역시 압류를 막을

게 되고, 법원이 이를 최종 승인하게 됨

법원에 제출한 날로부터 7개월 이후 법

면 사실상 압류 소송이 끝난 것이나 다

수 있는 몇가지 권리를 부여받는다. 우

으로써 압류 소송은 마무리가 된다. 법

원 경매를 통한 압류가 진행될 수 있다.

름없으며, 융자회사는 해당 부동산을

선 압류 소장을 전달받은 날로부터 90

원 승인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채무자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실질적인 압류

법원 경매에 넘길 권리를 갖는다.

일 이내에 채무자는 밀린 융자 금액을

는 건물을 비워줘야 하며, 이를 이행하

갚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지 않을 경우 경찰에 의한 강제퇴거 조

는 7개월이 훨씬 지난 시점에 이루어진

만약 채무자가 소장에 대한 답변서를

다. 압류 소송 중 여러 변수가 존재하

법원에 제출하면, 융자회사는약식기소

www.juganphila.com

이 기간 내에 밀린 금액을 갚으면 압

에게 넘어가게 된다.

치가 진행된다.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93


그림 에세이

나는 80이 넘은 나이지만 젊은이 못지않게 마누라와 ‘카톡’ 을 즐겨 사용하고 있습니다. 직접 말로써 하는 통화보다는 ‘카톡’ 으로 주고받는 언 어는 색다른 맛이 있기 때문에 참 즐겁습니다. 나만 그런 생각인 줄 알았는데 마누라도 동감이라고 웃습 니다. 며칠 전입니다. 나이 먹을 만큼 먹은 우리 부부는 또 토닥토 닥 부부싸움을 했습니다. 옛날 같으면 서로 입이 부어터져 꽤 오랜 무언의 시간 속에 애간장을 태우고 있었겠지만, 이제는 ‘카톡’이 있어 쉽 게 해결해줍니다. “자기야! 오늘은 내가 너무 심했지? 나라는 녀석, 언제 철 이 들는지 몰라^^” 내 자존심을 ‘카톡’에 슬쩍 기대어 마누라 핸드폰으로 날렸습니다. ‘.....................’ 마누라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자존심 세우고 있겠지요. 그러나 그 자존심의 생명도 몇 분을 넘지 못했습니다. “철없는 건 아는 모양이네! 미친다니까 정말! ㅠ.ㅠ; ” 마누라는 답장 ‘카톡’ 을 보내왔습니다. ㅋㅋㅋ 부부싸움은 너무 쉽게 끝났습니다. 나는 곧장 ‘꾸벅’ 고개를 숙이는 이모티콘을 신나게 날 렸습니다. 마누라도 즉시 ‘내가 못 살아!’라는 문자가 섞인 이모티콘을 보내왔습니다. ‘카톡’ 을 만든 천재가 누구인지 찬사를 보냅니다.

94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95


마음 풍경 근에는 한국 여성 작가들의 소설을 읽

를 부정하는 편집장에 맞서 당당히 사

으며 찬란한 아모르 파티를 느꼈다. 삶

과를 요구한다. 아주 오래 전의 사건이

이 아무리 고통스러운 것일지라도 삶

라도, 피해자가 용기를 내어 가해자에

속에 펼쳐진 그 모든 아픔까지도 온몸

게 사과를 요구하자, 가해자는 당황하

으로 견뎌내며 더 성숙한 인간으로 거

며 “사과할 테니, 제발 비밀로 해달라”

듭나는 주인공의 모습들이 참으로 아

고 애원한다. 선우는 공포를 견디고, 두

름답다. 예컨대 윤이형의 소설집 ‘작은

려움을 이겨내어, 마침내 자신의 트라

마음동호회’에 실린 단편소설 ‘피클’에

우마를 극복한다. 선우는 비로소 더 이

는 직장 상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유

상 트라우마에 휘둘리지 않고 트라우

정이 같은 직장의 선배 선우에게 도움

마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용기를 지닌

을 청하는 장면이 나온다. 선우는 자신

사람이 된다. 상처입은 치유자가 됨으

이 특별히 친한 선배도 아닌데 왜 유

로써 더 이상 상처에 굴복하지 않는 존

정이 자신을 택해 간절한 구조 신호를

재가 되는 것, 그것이 선우가 찾은 자기

보낸 것인지 궁금해한다. 그런데 주변

안의 눈부신 구원이었다.

을 둘러보니 모두가 유정을 향해 적대

나는 이 작품을 읽으며 생에 대한 사

적인 사람들뿐이다. 아무도 유정의 절

랑을 잃지 않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를

우리가 그토록 아등바등하며 살아온

든 순간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읽고 쓰

박함을 이해해주지 않고, 여성 동료들

다시 생각했다. 아모르 파티, 인생에 대

오늘은, 또는 아무렇지 않게 쓸데없이

는 시간을 어떻게든 지켜내려 한 것이

조차도 유정의 뛰어난 외모와 재능을

한 사랑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나와 세

흘려보낸 오늘 하루는, 어제 죽은 사람

내게는 스스로를 구원하는 영혼의 황

질투하며 은근히 유정을 따돌리고 있

상과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잃

이 그토록 살고 싶었던 단 한 번뿐인 내

금열쇠였다. 아버지가 입원하셨을 때도

었던 것이다. 모두가 유정을 따돌릴 때

지 않는 것이다. 내 앞에 펼쳐진 생이

일이었음을 잊지 않는다면.

나는 병상을 지키며 책을 읽고 글을 썼

단 한 사람, 그녀의 재능을 인정하고 그

대단하지 않아도 좋다. 화려한 인생이

인생을 돌아볼 때 가장 아까운 시간

고, 깊은 우울과 불안에 시달리던 시간

녀를 차별하지 않은 사람이 선우였던

내 앞에 기다리지 않아도 좋다. 우리가

은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 차 있던 시간

에도 마치 끝없이 펼쳐진 사막에서 단

것이다.

그토록 아등바등하며 살아온 오늘은,

이다. 부모님이 내 꿈을 응원해주시지

하나의 오아시스를 찾는 심정으로 책

잡지사의 편집장이 자신의 지위와 권

또는 아무렇지 않게 쓸데없이 흘려보

않는다고 원망하던 시간, 꿈을 이루기

을 읽고 글을 썼다. 그토록 맹렬하게 읽

력을 이용해 젊은 여성 후배를 성폭행

낸 오늘 하루는, 어제 죽은 사람이 그

에는 충분한 재능을 갖추지 못했다고

고 쓰는 시간이 없었다면 나는 결코 내

한 사건 앞에서 선우는 망연자실한다.

토록 살고 싶었던 단 한 번뿐인 내일이

자신을 혐오하던 시간. 이런 시간은 스

인생을 덮친 수많은 어둠의 터널을 제

선우 또한 인턴 시절 바로 그 편집장에

었음을 잊지 않는다면. 오늘이 생의 마

트레스를 가중시킬뿐 더 나은 삶을 위

대로 통과하지 못했을 것이다.

게 성추행을 당했기 때문이다. 선우는

지막 날이어도 후회 없는 삶은, 타인의

한 도약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내게 아모르 파티(amor fati), 즉 삶에

가슴 깊이 숨겨둔 트라우마가 생생히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삶, 나의 상처를

반면, 인생을 돌아볼 때 가장 귀중한 시

대한 사랑이란, 읽고 쓸 수 있는 삶에

되살아나는 끔찍한 고통을 겪지만, 곤

용감하게 대면하며 보살피는 삶, 그리

간들 중 하나는 바로 ‘읽고 쓰는 시간’

대한 무한한 감사를 의미한다. 작가가

경에 빠진 유정이 손을 내밀 수 있는

고 타인의 아픔과 나의 아픔이 끝내 서

이었다. 책을 읽는 시간과 글을 쓰는 시

되지 않았더라도, 나는 끊임없이 무언

단 한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비

로 닮았음을 깨닫고 서로를 따스하게

간은 내게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

가를 읽고 쓰는 삶은 참 아름답고 소

로소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선우는 뻔

보듬어주는 삶이 아닐까.

는 소중한 내적 자산이었다. 아무리 힘

중한 것임을 매일 되새겼을 것이다. 최

뻔하게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여 범죄

96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정여울 작가

www.juganphila.com


세상 읽기

강박증이 필요한 생활방역 수칙

같은 그릇에 담긴 찌개나 밑반찬을 공

씩 변해갈 것이다. 강박증이 심할수록

유하는 우리의 음식문화도 이제는 바

삶이 안전해질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

약속장소로 가는 길은 행인들로 북적

현실적인 이유에서 등교 개학이며 생

뀌어야 하지 않을까. 선택은 각자의 몫

이다. 한국과 달리 하루가 멀다 하고 확

거렸다. 부딪히지 않으려고 신경을 쓰

활 속 거리 두기 얘기가 나오는 것은 충

이지만 정부가 생활방역 수칙으로 강

진자와 사망자 수가 대폭 늘어나고 있

느라 뒤뚱거리며 걸었다. 휴지를 꺼내

분히 이해된다. 물론 정부는 최근 감염

하게 지정하면 사람들의 생각도 조금

는 외국의 상황에 안심이 안 된다.

든 손으로 식당 문을 열고 의자를 잡았

확진자 수가 줄어들었다고 해서 안심

다. 음식이 나온 후에야 마스크를 벗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정

다. 아차! 같은 그릇에 담긴 반찬을 상

부가 의견수렴을 전제로 발표한 생활방

노추(老醜) 며칠 전 지하철에서 목격한 일이다. 자

에 왠지 입에 올리기 가장 부끄럽고 혐

리 양보를 둘러싸고 가끔 빚어지는 세

오스러운 어감을 지닌 세 단어가 있다.

대 간 다툼의 데자뷔다. 나이 지긋한 어

‘노욕(老慾)’, ‘노망(老妄)’, ‘노추(老醜)’

르신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탔다. 중

다.

절모에 깔끔한 차림이셨다. 어르신은

나이 든 기성세대를 욕보이는 표현이

자리에 앉자마자 기침을 했다. 순간 사

유독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다. 사막에

람들이 다 쳐다봤다. 어르신은 주위를

서 눈물밥 말아먹고 난닝구 빨던 아재

둘러보더니 아랑곳하지 않고 또 기침

들이, 워커홀릭과 열정페이를 당연한

을 했다. 급기야 주위의 사람들이 자리

걸로 알았던 아재들이, 왜 ‘꼰대’ ‘개저

를 이동했다. 수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씨’ ‘꼴보수’ ‘라테는 말이야’로 조롱받

그 어르신. 다 들으라는 듯이 한 소리

아야 하는지 마음이 아프다.

를 하셨다. 그것도 두 번이나. “늙은이라고 무시하는 거야? 나 코로

잊혀지지도 않는다. 골프장 캐디의 그 곳을 만지고 나서 “내가 딸만 둘이야. 딸만 보면 예뻐서 귀엽다고 하는 게 내 버릇이야. 그게 습관이 돼서 좀 귀엽다

대방과 함께 먹고 있었다. 불안해진다.

역 수칙은 아직은 다소 약한 느낌이다.

고 한 것이야”라고 말씀하신 전직 국

화장실에 다녀올 때 손을 씻은 후 무심

가령 아프면 3~4일 집에서 쉬고, 사람

회의장님. 76세이셨다. 하기사 그때는 ‘

코 문손잡이를 잡은 것도 마음에 걸린

사이 간격을 넓히며, 환기와 소독을 자

성인지감수성’이라는 어려운 말도 없었

다. 요즘 일상의 장면들이다.

주 하고, 기침예절을 지켜야 한다는 얘

다. 아직도 세상이 바뀐 걸 몰라서일까.

영락없이 1997년 개봉된 영화 ‘이보

기는 모두 타당하다. 이와 함께 세부 수

다 더 좋을 순 없다’의 주인공 모습과

칙도 마련되고는 있다. 하지만 그동안

닮았다. 당시 영화를 볼 때는 이런 행

소홀히 지나친 일상의 위험한 순간들

나이도 값이 있다. ‘나잇값’은 적어도

동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었

을 좀 더 면밀하게 지적하는 강력한 경

중장년 이상이 돼야 칭찬이든 조롱이

다. 주인공이 식당에 플라스틱 나이프

고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와 포크를 갖고 다니는 모습은 안쓰럽 기까지 했다.

얼마 전 공원을 산책할 때의 일이었다. 모든 사람이 멀찌감치 떨어져 있었고

아니면 인정하기 싫어서일까.

나 안 걸렸어. 요즘 젊은 것들 너무 예

든 적용된다. 사람들이 ‘어른’에 기대하

의가 없어. 어른을 공경할 줄 모른다니

는 게 있는 것이다. 나이야말로 누가 시

까.”

키지 않은 최고의 스펙이니까. ‘노추’는

웨이터가 잠시 빌려준다는 정장을 병

굳이 개방된 공간에서 필요할까 싶어

순간 어정쩡한 침묵이 흘렀다. 그때 구

있어도 ‘청추(靑醜)’는 없다. 세상은 늙

이 옮을 수 있다며 거절한다. 이 정도면

마스크를 벗고 걸었다. 마침 공원관리

석진 곳에서 조용히 들려오는 한 마디.

음의 추함에는 가중처벌을 내린다. 사

유난 떠는 수준을 넘어 거의 강박증 환

인이 지나가다 큰 소리로 주의를 줬다.

“늙어도 저렇게 늙지는 말아야지.”

회적 거리 두기로 시간이 많아진 요즘,

자다. 또 다른 영화에서는 오염이 걱정

공원 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

돼 끊임없이 비누로 손을 씻는 장면이

다는 것이었다.

나도 아직 자리 양보를 받을 만큼은

다시 보고 역시나 좋았던 영화가 있다.

아니지만 늙어간다. 그 일갈이 종일 귀

포스터에 ‘경륜은 결코 늙지 않는다

나온다. 예전 같으면 모두 전문적인 치

민망해진 마음에 슬그머니 마스크를

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날 저녁

(Experience never gets old)’라는 멋

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인터넷

쓰고 걷던 중 의아스러운 장면이 눈에

대한민국의 두 번째 광역시 시장님의

진 카피를 붙인 ‘인턴’(2015년)이라는

을 보면 강박증에 괴로워하는 사람들

들어왔다. 대형 카페의 유리창 안에 손

사퇴 회견 뉴스를 봤다. ‘5분 정도의 짧

영화다. 큰 회사 부사장까지 지내고 은

의 질문에 약물치료나 행동치료를 권

님이 가득했다. 그런데 모두 마스크를

은 면담’에서 일흔두 살의 그분 손이 어

퇴한 로버트 드 니로가 70세에 온라인

하는 정신과 의사들의 글을 쉽게 찾을

벗고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집을 나서

떤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긴 했나 보

쇼핑 의류회사 시니어인턴으로 재취업

수 있다. 이제 코로나19 탓에 영화 속

공원 내 카페에 도착할 때까지 열심히

다. 울먹이기까지 하는 그분의 얼굴을

해 30세 여사장을 비서로 모시면서 벌

환자들의 일상이 우리의 일상이 돼버

마스크를 썼지만 정작 사람이 많이 모

보며 낮의 일과 함께 머리에 스친 한 단

어지는 이야기다.

렸다. 그렇다고 누구도 서로를 강박증

인 닫힌 공간에서는 무방비인 상황이

어. 많은 사람들이 이 뉴스를 보며 그

환자라고 여기지 않는다. 아니 이 용어

었다. 정부 수칙에 카페 같은 실내 공

단어를 토설했을 거다.

자체를 없애는 게 나을 것 같다. 위생에

간에서도 음료를 섭취할 때만 제외하

‘늙을 노(老)’자가 들어간 단어 중 좋

위해서야.” 호주머니에 두 장의 손수건

관한 한 강박이란 말이 더는 어울리지

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내용

은 의미를 가진 건 유감스럽게도 별로

이 필요한 나이가 있다. 한 장은 남 모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국내에서 사회

을 적시하면 좋겠다. 예전처럼 다닥다

없다. ‘노장(老將)’이나 ‘노련미(老鍊味)’

르게 나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장

적 거리 두기의 긴장감이 다소 완화되

닥 붙어 앉으면 ‘절대’ 안 된다는 문구

처럼 관록의 의미로 확장된 거 말고 ‘

은 남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한기

는 분위기가 느껴져 마음이 불편하다.

도 포함해서 말이다.

老’ 자는 대개 부정적 접두사다. 그 중

봉 언론인

www.juganphila.com

이 대사에 또 찌릿해졌다. “손수건을 갖고 다니는 가장 큰 이유는 빌려주기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97


전·면·광·고

98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99


전·면·광·고

100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말합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진단기준 은 주간 과도 졸음증이 있거나, 수면 중 숨 막힘, 수면 중 반복해서 깸, 수면 후에도 개 운치 않음, 주간 피로와 집중력 저하의 5가 지 증상 중에서 2가지 이상이 있으면서 수 면다원검사에서 수면호흡장애를 보이는 경 우인데 수면호흡장애란 무호흡이나 저호흡 이 시간당 5회 이상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 니다.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의 중증도 기준 은 수면다원검사에서 무호흡-저호흡이 시 간 당 5에서15회 미만으로 나타나는 경우 를 경증, 15 이상 30회 미만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중등증, 그리고 30회 이상인 경우를 중증으로 분류하게 됩니다.

수면무호흡증의 유병률 미국의 경우30~60세 연령군에서 무호흡저호흡이 시간당 5회 이상으로 나타나는 수 면호흡장애가 남자의 24%, 여자의 15%에 서 관찰되고, 남자의 4%, 여자의 2%는 주 간 과도 졸음증을 동반한 수면무호흡증인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40~69 세의 연령군에서 남자의 27%,여자의 16%에 서 수면호흡장애가 관찰되었고, 주간 과도 졸음증을 동반한 수면무호흡증의 유병률은 남자의4.5%, 여자의 3.2%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의 원인 수면 무호흡의 90% 이상이 폐쇄성 수면무 호흡증입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원인 은 수면 중의 상기도 폐쇄입니다. 상기도 폐

www.juganphila.com

수면무호흡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정의

려는 노력자체가 일시적으로 정지를 보이는

쇄는 인두부에서 발생하며, 인두부의 단면

수면무호흡은 수면중에 최소 10초 이상 호

중추성 수면무호흡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

적은 횡격막에 의한 흉곽 내 음압의 기도

흡이 멈추는 경우로서, 숨을 쉬려는 시도가

다. 저호흡은 호흡이 완전히 정지하지는 않

수축력과 인두의 기도 확장근의 확장력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강 내 기도가 폐쇄되

으나 호흡량이 반이하로 감소하고 이로 인

균형에 따라 결정됩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

어 발생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과 숨을 쉬

해 혈액내 산소의 농도가 떨어지는 상태를

의 경우 이러한 균형을 깨뜨려 인두부의 기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101


건강 정보 도를 좁히는 해부학적인 이상 소견을

한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뇨가 흔해서 수면 중 자주 화장실에 드

인 성격, 불안감, 우울 증상 등이 생기

나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도 합니다. 남성의 경우 성욕이 감소

가지고 있습니다. 수면무호흡 환자에서

수면무호흡증의 진단에 도움이 되는

흔히 관찰할 수 있는 연구개와 목젖의

또 다른 중요한 증상은 무호흡이 직접

비후, 편도선과 혀의 비대 등은 구조적

관찰되는 것입니다. 수면 중 무호흡이

으로 인두 기도가 좁아지게 하고, 기류

관찰되는 것만으로 증상의 경중을 판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들은 수면

의 저항이 높아지게 하는데, 이 때문에

단하기는 어렵지만, 실제로 배우자가

중에만 증상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비만한 중년의 남자가 혈압이 높고 장

숨을 들이쉴 때 더 높은 흉곽 음압이

수면 중에 숨을 멈추는 것을 보고 걱정

낮 시간에도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일 수

기간 심한 코골이의 병력과 함께 주간

필요합니다. 여기에 상기도 확장근의

이 되어 병원에 데리고 오는 일이 매우

가 있는데, 주간기면과 피로감이 대표

기면이나 아침 두통을 호소하면 수면

긴장도가 떨어지게 되면 상기도 폐쇄

흔합니다. 또한 환자 자신이 수면 중 호

적인 증상입니다. 주간기면이란 낮 시

무호흡을 의심해야 합니다. 배우자나

가 쉽게 유발되어 수면무호흡이 일어나

흡이 곤란함을 느끼고 각성반응을 보

간 동안 과도하게 졸음이 오는 것으로,

가족들의 진술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

게 됩니다. 또한 정상적으로 상기도 확

이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무호흡

텔레비전 시청 중에는 물론이고 운전

다.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이 일상생활

하고 발기부전도 동반됩니다.

주간증상 병력

장근이 흉곽호흡근보다 먼저 활성화되

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기록하여 수

어 기도를 유지해주여야 하는데, 이러

치화한 주간 기면 지수는 질환의 경중

한 시간차를 두고 활성화되는 과정의

을 수치화하는 척도의 하나로 이용됩

부조화로 인해 인두부 기도 유지의 장

니다.

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신체검사 수면 중 증상

구강 및 구인두, 하인두에 대한 진찰

수면무호흡증의 가장 특징적이고 흔

을 시행합니다. 큰 구개편도 , 크고 축

한 증상은 코골이입니다. 특히, 심한 코

늘어진 목젖, 낮게 내려앉은 연구개, 두

골이와 거친 숨소리가 동반되다가 무호

껍고 큰 혀, 과도하게 주름진 인두 점막

흡으로 조용해진 다음 매우 시끄러운

등이 특징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비강, 비인두, 후두, 경부의

소리와 함께 호흡이 다시 시작되는 것 이 특징입니다. 물론 코골이는 정상 성

에 의한 각성반응이 지나쳐 불면증을

중에 졸게 되어 사고의 위험이 높아지

이상 유무를 확인합니다. 비중격이 심

인에게서도 나타나고 나이가 들어감에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고 심한 경우에는 식사 중이나 대화중

하게 휘어 있다거나 아래코선반이 큰

따라 증가하여 60세 이상의 노년층에

불면증 환자들은 잠들기 힘들어 하는

에도 졸게 됩니다. 피로감의 원인은 너

경우, 비용이 있는 경우에도 코골이가

서는 남성 60%, 여성 40%가 습관적으

반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들은

무나 다양하고, 주간기면도 여러 가지

생길 수 있습니다. 환자의 체중, 체질량

로 코를 곤다는 보고가 있으며, 반대로

각성반응으로 잠이 잘 유지 되지는 못

수면장애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지수, 비만의 정도 등을 측정하고 무호

수면무호흡증 환자 중에서 6% 정도는

하지만 잠이 드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

주간기면의 가장 흔한 원인이 수면무

흡의 동반 질환인 고혈압, 부정맥, 심부

코골이를 하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습

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외에도 수면 중

호흡증이라는 것은 고려할 때 주간기

전증에 대한 검사도 필요합니다.

니다. 그러나 코골이는 그 자체로 타인

에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수

면이 있다면 수면무호흡증의 가능성을

의 수면을 방해하고 심한 코골이 환자

면 중 뒤척임, 발차기 등의 큰 움직임이

꼭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의 35%에서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되기

있을 수 있고, 상승된 복압으로 인해 소

그 외에 주의 집중이 힘들고 기억력,

수면다원검사란 자는 동안 피검자의

때문에 코골이가 심한 경우에는 적절

아에서는 야뇨증이 성인에서는 야간배

판단력의 저하가 올 수 있으며 공격적

여러 가지 신체변화를 측정하여 수면

102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수면다원검사

www.juganphila.com


건강 정보 질환의 여부와 형태, 정도 등을 알아보

의심하고 수면다원검사로 폐쇄성 수면

숨을 들이쉬게 하여 음압을 형성한 뒤

면무호흡을 보인 경우에는 뇌간의 이

는 검사입니다. 방법은 수면 중 코와 입

무호흡증이라고 확진이 되면 폐쇄부위

비강을 통해 비인강-연구개-혀의 기저

상 여부를 알기 위한 검사를 시행할 수

을 통한 공기의 출입, 가슴과 복부의 호

를 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코

부를 관찰하여 좁아지는 부위와 그 정

도 있습니다.

흡 운동, 뇌파, 안구운동, 혈중 산소포

와 입으로부터 시작되어 폐로 이어지

도를 판정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두경

화도, 심전도, 근전도 등 7가지 검사를

는 기도의 어느 부분이 좁아져도 호흡

부 측면 방사선 촬영 후 각 부위의 단

비수술적 치료

동시에 시행합니다. 자세한 병력 청취

중에 폐쇄를 일으킬 수 있으며, 그 부

면을 측정하여 협소한 부위를 확인해

위험 인자의 제거

와 신체검사만으로는 무호흡의 여부와

위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달라지고 치료

보기도 하며, 최근에는 CT, MRI 등을

일반적인 예방과 치료법으로 가장 중

정도를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수면다

에 따른 예후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용하여 폐쇄 부위를 확인하려는 시

요한 것은 체중 감소를 위한 규칙적인

원검사가 수면무호흡증의 진단에 가장

운동입니다. 수면 시에도 바로 누워서

중요한 검사입니다. 수면의 단계와 형태

자는 것보다 옆으로 누워서 두부를 높

를 파악하고 공기의 출입을 직접 측정

이고 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취

하여 무호흡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혈

침 전 음주나 안정제의 복용은 증상을

중 산소포화도의 변화를 감지하며, 그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금해야 합니다.

에 따른 근육의 움직이나 부정맥 등도

약물 치료

같이 판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검 사로 수면무호흡증을 확진하고 정도를

여러 종류의 항우울제가 수면무호흡

평가할 수 있으며, 무호흡의 원인에 따

의 치료제로 쓰이고 있습니다만 효과

라 대뇌로부터 호흡자극이 없는 중추

는 불분명합니다.

성, 자극은 있으나 기도 일부가 막혀서

그러나 아직까지 폐쇄 부위를 정확하

생기는 폐쇄성, 양자가 혼합된 혼합성

게 찾아내는 완벽한 검사방법이 없어

수면무호흡증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서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고

그러나 검사 장비가 많이 필요하고 숙

있습니다.

달된 검사자가 필요하며, 시간과 비용 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폐쇄부위의 확인 병력 청취를 통하여 수면무호흡증을

www.juganphila.com

도도 하고 있습니다.

기구요법 기타검사

(1) 지속성 비강기도 양압술

코 안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하여 비강

무호흡 상태를 감지하여 흡기 시에만

신체검사 시에 내시경을 통하여 비강,

검사나 기도 폐쇄를 확인하기 위해 폐

자동으로 양압의 기류를 공급하는 장

비인강, 입안, 인두, 후두 부위를 눈으로

기능 검사 등을 추가적으로 시행할 수

치를 사용하여 무호흡이 생기면 밖에

관찰하고 좁아져 있는 부위를 예측할

있으며, 피검사를 통하여 동반 질환 여

서 공기를 불어넣어 무호흡을 막는 방

수 있으며, 환자가 누운 상태에서 비인

부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법입니다. 치료 효과가 높고 중추성 수

두 굴곡 내시경을 넣고 환자로 하여금

그 외에 수면다원검사에서 중추성 수

면무호흡에도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방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103


건강 정보 법이나, 가격이 고가이고 수면 중 항상

수술적 치료

술 등의 다른 치료를 방해할 수 있습

상이 존재하는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수술적 치료

니다. 따라서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

수면 무호흡에 적용됩니다. 수술 시간

습니다. 또한 기계소음으로 수면에 방

원칙은 폐쇄를 일으키는 좁은 부분을

우에 비강 검사를 통하여 아래코선반

이 오래 소요되는 것은 아니지만 전신

해를 받거나 밖에서 주입되는 양압의

넓혀서 기도 폐쇄를 방지하는 것입니

비후, 비용종, 비중격 만곡증 등이 있으

마취 하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개 2

공기로 인해 복부 팽만이나 코막힘 등

다. 따라서 앞의 보존적인 치료 방법으

면 다른 수술적 치료에 앞서 시행하거

박 3일 정도의 입원이 필요하며, 수술

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며, 여행 시에

로 효과가 없고 폐쇄부위가 확인된 경

나 병행하여 이에 대한 교정술을 시행

후에는 통증이 2주 정도 지속되고 이

휴대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수술을 받

우에 시행을 합니다. 흔히 폐쇄를 일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로 인해 일반적인 식사가 어려워 부드 러운 유동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을 수 없는 환자, 수술로 치료가 불가

인두부 수술

능하거나 수술 후 무호홉이 재발한 환 자, 중추성 무호흡 환자에게 효과적으

인두부는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무호

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주파 온열 구개수·구개 성형술

흡증의 가장 주된 원인 부위입니다. 따

호흡장애 지수 20이하이고 구개편도

라서 1950년대 이후부터 인두부위의

의 비대가 없고, 설근부 쪽이 협소한 경

늘어진 조직을 제거하고 봉합하는 구

우가 아닐 때 시행하며 고주파를 이용

잘 때 구강에 착용하여 아래턱을 앞

개수구인두 성형술부터 레이저, 전기소

하여 비대해진 조직을 제거 또는 축소

으로 당겨주어 좁아진 인두기도를 넓

작, 고주파를 이용한 수술 방법까지 다

시키는 방법입니다.

혀주는 장치, 후방으로 처진 혀를 당겨

양한 수술 술식과 기구가 개발되어 사

구강내 장치

주는 장치 등이 있습니다만 수면을 방

키는 중요 부위는 비강, 인두부, 설근부

해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로 이 중요한 세 부분을 넓히기 위한 여

그 외에도 수면 중 자동으로 자세변 화를 유도하는 코골이 방지 조끼, 베개

러 가지 수술적 치료 방법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등 수백 가지의 다양한 기구들이 개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기구들이 수면

비강 수술

용되고 있습니다.

설근부 축소 수술 기도폐쇄가 설근부로 확인된 경우 비

구개수구개인두 성형술

대한 혀에 고주파를 이용하여 축소, 성

전신마취 하에 구개편도를 제거하고

형하는 방법입니다. 이 외에도 설근부

늘어진 목젖, 연구개 일부를 제거한 후

를 앞으로 당겨주기 위한 수술도 있습

봉합하여 구인두를 확장시키는 방법입

니다. 기타 방법으로 상악·하악 전진술,

무호흡증 치료에 어느 정도 도움을 주

코는 공기가 들어오는 첫 관문으로 코

니다. 단순 코골이 환자보다는 무호흡

기관절개술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다

나 대개 수면을 방해하는 단점이 있기

가 막히게 되면 공기를 들이 마시기 위

지수 20이상, 산소포화도 80%이하, 심

양한 수술 방법이 있기 때문에 수면무

때문에 전문가와 상의 후에 적절한 기

해 더 높은 음압을 형성하게 되고, 이

한 주간기면증, 사회 및 가정생활에 문

호흡증 환자들은 올바른 진료와 진단

구를 선택하여 보조적으로 이용하여

러한 높은 음압은 이차적으로 인두부

제가 되는 심한 코골이, 수면 중 부정맥

을 통하여 적절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

야 합니다.

의 폐쇄를 악화시키거나 지속성 양압

이 생기는 경우 등 5가지 중 2가지 이

여야 합니다.

104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105


전·면·광·고

106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107


전·면·광·고

108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에서도 가장 비밀스러운 곳으로서 피신처를 직접 보 고 싶다는 바램에 혼신의 힘을 다해 도전하였으나 매 우 위험스러웠고 다른 사람들이 기다리는 것을 생각 하여 아쉽지만 발길을 돌렸다. 매우 험난한 바위 지역 을 벗어나 다시 조용하고 아늑한 길이 이어지면서 호 수를 굽어보는 좋은 자리에 낡은 돌 지붕과 돌로 쌓 은 벽이 반 정도만 남아있는 폐허가 덩그러니 서 있 고 집 앞에는 샛노란 수선화가 활짝 피어있었다. 회색 빛의 음산한 집을 배경으로 노란 꽃이 한층 더 빛을 발하였고 조금 떨어진 곳에는 자그마한 텐트가 자리 를 잡고 있었다. 호숫가를 끼고 도는 오솔길을 벗어나 언덕으로 오르는 길 옆에는 광활한 초지가 펼쳐지고, 듬성듬성 서 있는 오래된 나무들 주변은 겹겹의 시간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돌담의 역사 한 올 한 올이 주변 비교적 쉬웠던 길은 끝나고 큼지막한 바위들이 온

지역이었고 길 가에 'Rob Roy's Cave' 라는 싸인과

의 가시 덤불과 어울려 있고, 한 치의 빈 틈도 없이 둘

통 길을 막고 있어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사람들

도토리 모양으로 깎은 커다란 돌 3개, 참나무 잎을

러처져 있는 가시 철망이 길게 이어지는 끝없는 초원

흔적을 따라 가는 것이 최선이었는데 팔과 다리를 최

새겨넣은 돌 의자 3개가 놓여져 있었다. Rob Roy ( 본

을 자세히 살펴보면 아스라이 먼 곳에 까만 점들이

대한으로 뻗기도 하고 몸을 최대한으로 웅크려 최소

명은 Robert Roy MacGregor 1671~1734) 는 18세

여기저기 눈에 들어온다. 양들이다. Inverarnan 마을

화시켜야만 바위 틈 사이를 빠져나올 수 있었고 때

기 초 영국이 독일의 조지1세를 왕으로 앉히자 스코

자체가 엄청 작아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숙소 이

로는 위에서 손을 잡아 끌어올리거나 밑에서 다리를

틀랜드에서는 그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고 제임스 스

름을 처음 들었을 때 부터 상당히 가슴설레었던 곳으

받쳐주어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등산을 하다보

튜어트를 왕으로 삼기위해 반란을 일으키는 스코틀

로 오늘 저녁 식사와 잠은 The Drovers Inn 에서 예

면 누군가를 잡아올려야 할 때가 있는데 가장 중요

랜드 여러 가문들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영국의 혹독

정되었다. 이 마을의 거의 유일한 숙박지이기도 하지

한 것은 서로가 보조를 맞추어야 안전하고 보다 쉽게

한 식민 정치에 항거하였을 뿐만 아니라 부패한 영주

만 이 곳은 1705 년에 지어진 유서깊은 장소로서 첫

도와줄 수 있다. 서로의 보조가 맞지 않거나 그저 완

와 귀족들을 싫어했던 자유민들의 지도자로서 칭송

눈에 나를 사로잡았다. 돌로 지어진 3층 건물인데 돌

력으로만 끌어올리려고 하면 다칠 우려도 있을 뿐만

받는 스코틀랜드의 전설적인 영웅이다. 스코틀랜드

지붕에 이끼가 잔뜩 끼어있는 등 300 여년의 세월을

아니라 매우 힘들고, 트레킹폴이 길고 눈 따위에 빠지

를 영화로 알린 중요한 2편이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안은 모습을 한눈에 느낄 수 있었으며 얕은 탄식이

지 않게 아래 부분에 있는 Basket 이 넓어서 잡기 편

전에 소개하였던 배우 멜 깁슨이 감독과 주연을 겸하

절로 나왔고 긴 세월을 지켜왔음에 감사드렸다. 이른

해 트레킹폴을 사용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우

였던 '브레이브 하트'와 롭 로이를 주제로 스코틀랜드

저녁 시간이었는데 테이블은 꽉 찼고, 일하는 사람들

리 몸 전체를 트레킹폴에 의지하는 경우에 문제가 생

출신 마이클 케이튼 존스가 연출하고 리암 니슨과 제

도 바삐 움직이고, 오랜 세월의 때가 묻은 거무틱틱함

길 수 있으므로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직접 손과 손

시카 랭이 주연한 '롭 로이' 영화가 우리가 걷고 있는

과 얕은 불빛으로 약간 어스름함이 건물 내부 전체

을 잡고 끌어올리는 것이 안전하다.

이 지역을 배경으로 촬영을 하였다고 한다. 롭 로이가

를 에워싸서 착 가라앉은 분위기에 웅성이는 사람들

실제로 피신하였던 동굴은 지형이 매우 험난한 이 곳

소리가 조용히 갇혀있는 느낌이었다.

커다란 바위로 험난한 이 곳은 Rob Roy 의 피신처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109


봄날의 비단강이 가장 눈부신 자리

그중에서도 최고의 풍경을 보여주는 구간이 지

우리나라의 큰 강은 모두 서쪽이나 남쪽으로 흐

렛여울에서 수통리까지, 금강이 양각산과 갈선산

르는데, 금산 땅에서 금강은 내내 북쪽으로 흐른

사이 협곡을 흘러내리는 구간이다. 이 구간은 협

다. 금산에서 금강 구간은 직선거리로 겨우 30리

곡의 지형 탓에 차로도, 걸어서도 접근이 불가능

(12㎞)에 불과하다. 하지만 물길은 100리(40㎞)가

하다. 늦은 산벚꽃과 복사꽃이 분분히 지고, 연두

넘는다. 개발의 삽날에도 강의 원형을 잃지 않고

색 신록은 하루하루 짙어져 가는 그득한 전인미

S자와 U자를 반복해 그리며 유유자적 흘러내리

답의 협곡. 여울을 넘어온 물이 숨을 고르는 사이

기 때문이다. 금산의 금강 구간 중에서 가장 아름

에, 때 이른 뻐꾸기 울음소리가 슬며시 끼어든다.

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곳은 바로 무주를 흘러온

하류 수통리 쪽에서 먼발치서 보는 협곡의 봄 풍

금강이 금산 땅으로 막 건너온 방우리에서 강변

경은, 말 그대로 ‘그림’이다. 맑은 날에는 수채화 같

마을 수통리와 도파리로 이어지는 50리(20㎞) 남

고, 흐린 날에는 수묵화 같다.

짓한 구간이다. 이 구간의 강은, 봄날에 이루 형언 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눈이 부시다.

경치가 아름다워 정자를 불태우다 적벽강은 수통리에 있다. 강물이 가로막아 끊어 지는 막다른 길 끝. 금산 부리면 소재지에서 강물 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 마지막 다리 적벽교를 건

110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여행 정보 너면 수통리 마을이다. 지금은 폐교됐지만 수통리에 는 한때 120명의 아이가 다니던 번듯한 초등학교 분 교가 있었다. 적벽 앞은 깊은 소(沼)다. 옛날 선비들이 여기서 배를 띄우고 시회(詩會)를 열었고, 젊은이들 은 천렵했으며, 아이들은 멱을 감았다. 지금도 캠핑족들이 알음알음 찾아드는 적벽 주변은 다리가 놓이기 전에는 거대한 습지와 늪이었다. 강변 한쪽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래찜질을 즐기던 너른 백 사장도 있었다. 주민들은 여기다 둑을 쌓아 물길을 막아 6만여 평의 농토를 만들었다. 둑을 쌓으면서 용 이 살았다는 전설의 대늪은 작은 웅덩이 신세가 됐

금강을 굽어볼 요량이라면 그냥 함바위만 다녀와도

을 기약하는 편이 낫겠다. 산을 넘는 포장도로가 새

다. 드넓었던 백사장도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를 만

좋겠다. 마지막 구간에서 밧줄을 붙잡고 오르는 구간

로 나고, 임도 구간 한복판에 거대한 버섯재배시설이

들면서 싹 쓸어갔다. 적벽강을 찾아오는 이들은 지금

도 있지만, 거기만 빼면 길은 순하다. 함바위에서는

들어선 것을 비롯해 곳곳에 삽질의 흔적이 산벚꽃이

의 경관에 감탄하지만, 주민들은 예전의 청취에 대면

적벽강 상류 쪽 금강의 양각산과 갈선산 사이의 협곡

아니라면 가려지지 않는 탓이다.

어림도 없다고 손을 내저었다. 왜 안 그럴까. 강변 마

구간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협곡을 이룬 두 산은 지

금산에는 아직 지지 않은 봄꽃이 늘어선 길이 하나

을의 지나간 시절은, 거기서 자란 사람의 추억 때문이

금 온통 연두색 신록으로 물들어 있고 그 초록의 사

더 있다. 남일면 신정리의 홍도마을에서 목사리치를

라도 더 아름답게 기억되는 법이니….

이를 진청색 강물이 흘러내린다. 발바닥이 간질간질

넘어 전북 무주로 이어지는 635번 지방도로에는 지

할 정도로 아찔한 고도감이 느껴지는 함바위에 서면

금 절정을 넘긴 홍도화가 줄지어 피어있다. 홍도화는

수직 암봉과 수평 오솔길… 강을 보다

누구든 발아래로 펼쳐지는 봄날의 강변 풍경에 탄성

짙은 붉은색으로 피는 개복숭아꽃이다. 붉은색의 꽃

금강의 협곡 구간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자리는, 산

을 터뜨릴 게 분명하다.

이 어찌나 선명하고 화려한지 농염한 느낌마저 든다.

에 있다. 소의 뿔처럼 두 개의 봉우리를 가졌다고 해

신정리는 소반 위에 얹어진 붉은 복숭아의 지세라

서 ‘뿔뿔이산’이라고도 불리는 양각산에는 금강이 깎

홍도화 화려한 꽃길을 달리는 맛

고 해서 홍도(紅桃) 마을이라 불리었다는데, 이름처

아낸 까마득한 바위 절벽이 있다. ‘함바위’ 혹은 ‘한바

봄날의 정취에서 꽃을 빠뜨릴 수는 없는 일. 금산에

럼 오래전부터 복숭아나무가 많기로도 유명했단다.

위’로 불리는 암봉이다. 이름나기로는 그 옆의 30m

는 이맘때면 온통 산벚꽃으로 주위를 두르는 ‘보곡산

올해는 축제를 취소했지만, 홍도화 나무를 꾸준히 심

높이의 직벽으로 일어선 적벽강이 으뜸이지만, 웅장

골’이 있다. 보곡산골이란 서대산과 창령산, 대성산,

으며 마을 가꾸기를 해 온 주민들은 해마다 봄이면

한 풍모로 겨루자면 해발 385m의 바위벼랑인 ‘함바

방화봉, 국사봉으로 둘러싸인 분지마을인 보광리, 상

홍도화 축제를 열어왔다. 1박 2일의 짧은 기간에도 해

위’가 몇 수 위다. 함바위는 ‘한바위’에서 변한 이름이

곡리, 산안리 등의 산간마을을 한데 일컫는 이름이

마다 방문객이 2만 명을 웃돌 정도로 축제가 인기 있

다. 후백제군의 망국의 한(恨)이 깃들어 있다고 해서

다. 산 사면에 자연군락을 이룬 산벚이 그득 피어날

었던 건,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두근거리게 하는 홍

‘한바위’라고 했다고도 전하고, 크다는 뜻에서 ‘한바

때면 9㎞ 남짓의 보곡산골 임도는 온통 꽃길이 된다.

도화의 화려한 색감 때문이었으리라.

위’라고 불렀다는 얘기도 있다.

수수한 산벚은 꽃이 늦는 편인데, 올해는 유난해 개

유연한 금강의 물길이 굽이치는 금산에서 지관이

양각산 펜션이 있는 산행 들머리에서 30분 남짓이

화가 일러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와중에 봐주는 이

찾아냈다는 명당은 과연 어디였을까. 땅의 기운으로

면 함바위에 오를 수 있다. 함바위는 양각산 정상으

없이 피어났던 산벚은 아쉽게도 거의 다 지고 말았

발복하는 명당도 좋지만, 지금 금산은 복사꽃 만발

로 가는 등산로에서 비껴 있어 보통 정상에 올랐다가

다. 벚꽃이 지고 난 뒤에 병꽃나무가 꽃을 피웠고, 산

한 이상향의 땅 ‘무릉’에 더 가깝다. 적어도 지금 같

하산길에 그쪽으로 돌아가는 길을 잡는 게 보통인데,

딸나무, 국수나무도 뒤를 잇겠지만 보곡산골은 내년

은 봄에는 말이다.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111


전·면·광·고

112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ENTERTAINMENT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 잔잔하게 울림이 있는

게는 이미 자신을 대신하고 있던 오민정(고보결 분)

감성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하이바이, 마

이 있었기 때문. 또한 환생을 하게 된 직접적인 이유

마!'의 김태희(40)를 두고 하는 말이다.

가 엄마 전은숙(김미경 분)의 소원임이 드러나면서,

김태희는 지난 19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하이

자신은 딸의 미래를 위해 과감히 떠날 것을 선택했다.

바이, 마마!'(극본 권혜주, 연출 유제원,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엠아이. 이하 '하바마')에 출연했다. 2015년 드 라마 '용팔이' 이후 오랜만에 복귀했다. '하바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이 과정에서 때로 웃음을, 때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하바마'를 마친 김태희. 그녀가 스타뉴스를 통해 종 영 소감, 앞으로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 다.

차유리(김태희 분)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 (이규형 분)와 딸 조서우(서우진 분)

▶ 마치 아름다운 동화 같은 한 편의 긴 꿈을 꾸고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

난 것 같다. 차유리로 지내는 동안 즐겁고 행복했다

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

고 감히 말하고 싶다.

리.

개인적으로 마치 입관체험을 한 것처럼 삶에 있어

극중 차유리는 사고로 죽은 후

서 가장 소중한 가치에 대해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귀신이 되어 가족들 곁을 맴돌다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깊이 성찰하고 깨닫는 시간

가 어느 날, 사람을 환생하게 됐

이 되었다.

다.

좋은 드라마로 따뜻하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할

환생 후 자신의 자리를 되찾으

수 있어서 너무나 뜻깊고 감사한 시간들이었다. 연기

면, 가족들 곁에 남아 있을 수 있

가 그리울 때 만난 좋은 작품이라 신나게 연기할 수

었지만 끝내 이를 포기했다. 남편과 딸에

www.juganphila.com

-'하바마'를 끝낸 소감은 어떤가.

있어 정말 행복했다.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113


ENTERTAINMENT -남편 정지훈(비)의 반응은 어땠는 가.

할 수 있는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된 작 품이다.

▶ 남편은 그냥 너무 슬퍼서 못 보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과 대사가 있다면 무엇인가.

다고 늘 얘기했다. 딸들은 아직 드라마 를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 모니

▶ (명장면은) 1부 엔딩에서 유리가 사

터링을 하지 못했다.

람이 되어 강화가 알아보며 스치는 장

-'하바마'를 통해 엄마이자, 딸이 자, 아내 김태희로 느낀 게 있다 면?

면이다. 유리가 마지막으로 서우를 눈

▶ 늘 그 자리에 있기에 당연한 듯 잊

을 통과하던 눈이 내 어깨에서 녹는걸

고 지내는 가족의 소중함을 기억하면

보고 놀라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

서 엄마이자 딸이자 아내인 김태희가

다.

에 담고 떠나려는 순간, 강화가 나를 보 고 놀라 눈을 떼지 못하는데 늘 내 몸

더 행복하고 나로 인해 가족들이 더 행

많았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나 자신보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

(명대사는) 너무 많아서 손에 꼽을 수

복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

다 더 사랑하는 내 딸, 서우의 미래를

보는 시간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 유리

없는데 에필로그 내레이션중에 "어떤

위해서라면 이미 죽었던 내가 다시 죽

의 톤을 잡았다. 그래서 유리의 감정선

고난 속에서도 불구하고 아직 내가 무

- 환생 포기 결말을 두고 시청자 들이 아쉬워 했다. 결말에 대한 배 우의 생각은 어떤가. 또 차유리가 아닌 김태희라면 어떤 선택을 했 을까.

음을 선택하는 일이 어쩌면 당연한 일

만 따라가며 연기했고, 그 흐름이 내가

언가를 먹을 수 있고 사랑하는 이를 만

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내가 엄마

진짜 유리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갔

질 수 있으며 숨 쉬고 살아있다는 사

가 되어본 적이 없었다면 이해하기 힘

다. 대본이 진심으로 느끼며 연기할 수

실, 이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나

들었을 감정일지도 모르지만 순간순간

있도록 나왔다.

는 죽고 나서야 알았다"다. 앞으로도

▶ 드라마 마지막회를 본방 보고 나

식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바칠 수 있

서 며칠 후 다시 한 번 더 봤다. 귀신

는 게 모성애의 위대함이 아닌가 싶다.

내가 힘든 순간이 오면 이 대사를 기억

살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도 결국은 자

일 때부터 사람이 되는 순간을 겪고, 그 후 49일 동안을 사람으로 살며 모

-이번 작품은 김태희에게 어떤 작 하며 힘을 낼 것 같다. 품으로 남았가. ▶ 진심은 결국 통한다는 것을 알게 -앞으로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

-'하바마'를 촬영하면서 어떤 점에 해준 너무나 고마운 작품이다. 또한 아 중점을 두고 연기를 했는가. 이가 생기고 나서 만난 작품이라 모성

든 감정을 다 겪은 후에 유리가 충분

▶ 당분간은 가족들에게 잠시 맡겼 던 집안일과 육아에 집중하면서 개인

히 내릴 수 있는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 모성애와 가족, 남편, 주변 사람들

애에 대해 공감과 이해가 됐다. 아이가

의 삶을 충실히 그리고 더 성숙하게 살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죽음을 맞았고,

에 대한 사랑에 중점을 뒀다. 그리고 유

조금이라도 아프거나 잘못되면 다 내

고 싶다. 또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좋

귀신으로서 사랑하는 사람들 곁을 5년

리의 밝고 단순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책임인 것 같고, 아이의 건강과 행복

은 작품을 빠른 시일 내에 만날 수 있

간 맴돌며 유리가 깨달은 것들은 정말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싶었다. 사전에

을 위해서라면 모든 걸 희생하고 헌신

게 기도하면서.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했다. '멀티 엔터테 이너' 이기찬(41)은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극본 김

'하이에나'는 머릿속엔 법을, 가슴속엔 돈을 품은 '똥묻겨묻'

루리, 연출 장태유)를 통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변호사들의 물고 뜯고 찢는 하이에나식 생존기를 그린 드라

성공했다. 김혜수, 주지훈, 이경영 등 내로라하는

마. 이기찬은 극 중 중앙지검 검사 권용운 역을 맡아 열연을

배우들 사이에서 정의감에 불타는 검사로 분 해 존재감을 발휘했다.

극본을 집필한 김루리 작가의 출연 제안을 받았다는 이기 찬은 "작가님이 처음엔 변호사 역할을 생각했는데, 장태유 감

뷰했다. "재밌지만 힘들었고 많이 배운 시간이

독님과 미팅 후 나에게 날카로운 이미지를 보시고 그걸 살리

었다"는 이기찬의 소감에는 작품에 대한 애정

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더라"며 권용운을 연기하게 된 이유

이 묻어났다.

를 설명했다.

았어요. 개인적으로 검사 역할도 처음 해봤고 요. 좋은 환경에서 연기할 수 있어 즐거웠습 니다. 연 기 경험이 많고, 국내에서 톱이라고 할 수 있 는 분들만 모여서 한 작업이다 보니 같이 맞춰 서 따라가는 게 힘들긴 했어요. 인지도를 떠나 경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펼쳤다.

드라마 종영 후 한 카페에서 이기찬을 인터

"감독님도, 배우들도, 대본도 모든 게 다 좋

114

험과 연륜이 있는 분들이니까 긴장되는 건 있었어요."

이기찬은 촬영 전 재판을 직접 참관하며 검사 캐릭터를 연 구했다. "일반 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치열하게 변호사, 검사가 싸 우는 그런 모습은 아니더라고요. 아는 변호사 친구한테 추천 을 받아서 재판을 보러 가곤 했어요. 현직 검사였던 분이 쓴 ' 검사내전'도 읽어봤고요." 지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안경을 쓰는 것은 디테일한 부분까

www.juganphila.com


ENTERTAINMENT 지 꼼꼼히 챙기는 장태유 감독의 아이디어였다. 이기찬은 "주지훈 씨도 나도 얼굴이 날카로운 편이다"며 "둘이 붙 는 신이 많은데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외적인 변화를 줬 다"고 설명했다. 이기찬이 연기한 권용운은 사법연수원 동기인 변호사 윤희재(주 지훈 분)와 여러 모로 대치되는 인물로 그려졌다. 윤희재는 판사 집 안에서 태어난 '금수저'인 반면, 권용운은 장사하는 부모 밑에 평 범하게 자랐다.

해도 이병헌 선배님, 비 정도가 할리우드에 진출했을 때라 새로운 일이었어요. 그땐 잘 몰라서 용감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영어도 말도 안 되게 잘하는 교포 배우들이 많았는 데, 당시 극본에선 제가 배두나 동생으로 어울릴만한 이미지였던 것 같아요." 그는 당분간 가수보다는 배우 활동에 전념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음악으

연수원 시절 성적도 윤희재가 수석이고, 권용운이 차석이었다.

론 많은 분들에게 기대 이상의 사랑과 인

이기찬은 극 중 권용운이 윤희재와 비교하며 느꼈을 자격지심에

정을 받은 것 같아 크게 목마름은 없다"

깊이 공감했다고 털어놨다. "저도 가수에서 배우로 넘어왔기 때문에 얼핏 자격지심 같은 걸 느꼈던 것 같아요.

며 "배우로는 정점이 어디일지 모르겠지 만 갈증이 해소될 때까지 더 해보고 싶 다"고 말했다.

대중뿐만 아니라 업계 분들도 당연히 그렇게 보실 수밖에 없어서

'하이에나'는 끝이 났지만, 그는 기량을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죠. 권용운도 잘 나가는 윤희재랑 연수원

갈고닦으며 새로운 작품을 만날 준비를 하

시절부터 계속 부딪히고, 맡았던 케이스마다 윤희재에게 지는 것

고 있다. 액션 스쿨을 다니고 영어 공부와

을 보면서 그런 기분을 느꼈을 것 같아요."

대본 연구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실제 주지훈과의 연기 호흡은 어땠을까. 이기찬은 주지훈에 대해

"배우로서 저의 길은 이제 시작이죠. 할리우드

"워낙 편하고 재밌는 친구라 내가 많이 의지하며 연기할 수 있었

도 계속 도전하고 싶어요. 올해 초까지도 오디션을 봤

다"며 "주연으로 긴 호흡을 많이 해온 배우다 보니까 더 믿음이 갔

었는데, 지금 '코로나19로 미국 상황이 안 좋다 보니

다"고 평했다.

까 제작하던 영화도 다 올스톱됐어요. 선택받을 때까

"예전에 지성 형과 친분이 있어서 영화 '좋은 친구들' 시사회를 보

지 계속 준비하고 두드려야죠."

러 간 적이 있었는데, 주지훈 씨 연기가 정말 돋보이더라고요. 너무

인터뷰 말미 그는 할리우드 배우 돈 치들(Don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같이 연기하게 돼서 너무 좋았

Cheadle)의 한 인터뷰 영상을 언급하며 배우로서 묵

어요. '킹덤'에서 주지훈 씨와 함께 연기했던 배두나 씨한테도 물어

직한 각오를 전했다.

봤더니 '같이 연기할 때 편하고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것만이 배우의 일이 아니

이기찬은 1996년 데뷔해 'Please', '감기', '또 한 번 사랑은 가고', '

다'는 돈 치들의 말이 정말 와 닿더라고요. 계속 공부하

미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낸 가수지만, 2014년 드라마 '불꽃 속으

고 연구하고 오디션을 준비하고…하다못해 집에서 다

로' 이후 꾸준히 연기 활동을 병행했다.

른 역할을 연기해보기도 하고…이 모든 게 배우로서

이듬해엔 배우 배두나와 함께 미국 드라마 '센스8'에 캐스팅돼 할 리우드에 진출하기도 했다. "지금은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를 휩쓰는 상황이지만, 그때만

www.juganphila.com

할 일이에요. 배우가 되려면 배우의 일을 해야죠. 기회 가 올 때 저 자신을 활짝 펼칠 수 있도록 준비가 된 배 우가 되고 싶어요."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115


전·면·광·고

116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117


전·면·광·고

118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119


전·면·광·고

120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121


전·면·광·고

122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GOLF LESSON 에 젖어 있는 벙커에서는 어떻게 샷을

른쪽에 둔다. 왼발오르막 상황이므로 어깨와 골반,

해야 할지 모르는 골퍼들이 많다. 그러나 크게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

무릎을 경사면과 평행하도록 선다. 체

다. 조금만 신경 쓰면 크게 어렵지 않게

중은 자연스럽게 오른발에 더 두고 그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립은 평소보다 강하게 잡는다.

평소와 같이 벙커플레이를 하되 단지 클럽과 모래의 성질을 파악하기만 하 면 된다.

■ 스윙하는 법 모래가 비에 젖어 단단해 졌다면 보통 의 벙커샷보다 조금 다른 스윙이 필요

■ 어드레스하는 법

하다. 특히 그린 주변 벙커에서는 더욱

볼이 벙커에 빠졌다면 아마추어골퍼 들은 일단 걱정부터 앞서는 게 사실이 탈출은 물론이고 어드레스 자세부터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특히 사진과 같

그린을 노린 아이언샷이 그린 주변 벙

는 벙커의 모래가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문제는 오전 내내 내린 비로 페어웨이 뿐만 아니라 벙커의 모래도 흠뻑 젖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볼의 위치가 왼발오르막 상황이 라 벙커 탈출이 만만치가 않다. 젖어있

www.juganphila.com

■ 해결책

보통의 경우 모래가 젖어있지 않다면 클럽의 바운스를 이용해 벙커에서 탈

다.

■상황

그렇다.

출을 시도한다. 그러나 모래가 젖어있 다면 바운스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이 평평하지 않은 라이에 볼이 놓였다

젖어있는 모래에서 바운스를 이용해

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비온 뒤 젖어

탈출을 시도하면 클럽이 모래에 파고

있는 모래벙커라면 어드레스 자세를 취

들지 못해 토핑이 날 확률이 높아지고,

하는 데는 일단 안심이다.

볼이 목표 지점보다 멀리 날아가는 현

젖어있는 모래는 단단해지기 때문에

상도 생긴다. 따라서 모래가 젖어있다

마른 모래처럼 발이 모래 속으로 심하

면 클럽을 스퀘어로 놓고 볼 뒤를 내리

게 빠지지 않는다. 따라서 좀 더 안정된

치듯이 휘둘러야 한다. 그립을 강하게 잡는 이유이기도 하다.

스탠스를 취할 수 있다.

여름철 라운드를 하다보면 물에 젖어

그렇다고 스탠스를 대충 취해서는 안

또한 평소보다 거리가 더 나기 때문

있는 벙커를 만나는 일이 종종 일어난

된다. 물에 젖었다고 해도 모래는 모래

에 클럽을 조금 짧게 잡고 스윙 크기

다.

다. 하체가 고정될 수 있도록 양발은 모

를 줄여 간결한 스윙으로 탈출을 시도

래에 묻고 볼은 몸의 중앙에서 약간 오

해야 한다.

벙커 자체만으로도 부담스러운데 물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123


SPORTS

美 스포츠 팬 65%.. "계속 기다리느니 무관중 경기하자" 미국 스포츠 팬들은 기약 없는 기다 림보다는 무관중 경기 진행을 원했다.

까지 늘었다. 메이저리그와 NBA, NHL

든 스포츠가 재개되면 그들이 볼 수 있

은 특정 지역을 정해 그곳에서만 경기

는 스포츠는 다 보겠다'고 답했다. 그만

를 진행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큼 평소 즐기던 것을 누리지 못하는 갈

설문 참여자의 88%는 '어떤 방식으로

증이 크다는 뜻이다.

스하키리그(NHL) 등 모든 프로 스포 츠가 중단됐다.

저스틴 토마스, PGA투어 재개 소식에 "팬들 동의하지 않을 것"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5일(한

ESPN이 5일 개막하는 KBO리그 중

국시간) 나이 18세 이상인 스포츠팬

계하기로 결정한 배경이기도 하다.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KBO는 우선 관중 없이 정규시즌을 시

내용을 바탕으로 '설문 참가자의 65%

작하고,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SNS를 통해 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가 경기장에 가지 못하더라도 스포츠

뒤 단계적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

19)의 여파로 중단됐던 미국프로골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17일(이

를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로 했다.

(PGA) 투어가 6월부터 재개된다. 세

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

계 랭킹 4위 저스틴 토마스(27·미국)가

난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이

선수들이 모두 호텔에 머물고, 다른

고 알렸다.

후 중단된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미국은 현재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

사람과 접촉을 면밀히 감시한다는 세

염증(코로나19) 때문에 메이저리그를

부 조건이 추가된 경우 무관중 경기를

저스틴 토마스는 이날 SNS에 “나는

비롯해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

찬성하는 스포츠 팬은 65%에서 7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계획을 내 놓아서 좋다. 모든 사람의 안전이 최우 선인 만큼 그렇게 되든 안 되든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우리에게 계획을 보여 주려는 노력을 기울인 것은 대단한 일” 이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투어가 약 1달간 중단돼 있는 동안 SNS를 통해 팬과 골프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최근에는 “팬들과 함성, 코스의 그린 그리고 세계 최고 선수들 과 경쟁하던 대회. 모든 것이 그립다”는

124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SPORTS 글을 남겨 뭉클함을 안겼다. 하지만 투어 재개 소식에 저스틴 토마 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

을 위해 다시 골프를 칠 수 있는 기회

리는 그린까지 220야드를 남기고 5번

가 오기를 기대해본다. 그때까지 모두

아이언을 쳤는데 볼이 산산조각이 났

들 잘 지내세요”라고 덧붙였다.

다.

떨었다고 댈리는 회상했다. "아마 볼이 불량이었던 모양"이라는 댈리는 "나는 경기위원을 불러서 상황

부서진 볼의 일부는 그린 앞에서 발

을 설명하고 벌타 없이 볼을 교체하느

는 “당연히, 사람들은 그것에 동의하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발표한 일

않을 것이고 우리가 그곳에 가기 위해

정에 따르면 2019-20시즌은 6월 8일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할 것”이라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를 시작으로 재개된

그 장면을 본 우즈가 거의 기절할 듯

댈리는 우즈와 첫 맞대결 결과는 자

소신을 밝혔다.

다. 시즌 재개 이후 4주 동안은 무관중

놀랐다면서 경기가 끝나자 아버지한테

신의 2타차 승리였다면서 "그런데 우즈

경기로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달려가서 "세상에 골프 치면서 이런 장

는 그때 고작 13살"이라며 입맛을 다

면을 보게 될 줄 몰랐다"며 호들갑을

셨다.

끝으로 그는 “안전한 환경에서 팬들

31년 전 우즈와 첫 라운드에서 볼 박살 낸 댈리 당시 장타 부문 2위가 막 데뷔한 타이 거 우즈(미국)였다.

라 정신이 없었다"며 웃었다.

견됐다.

미컬슨 "US오픈과의 악연은 어떡하지?" '커리어 그랜드슬램' 마지막 퍼즐 남기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고 6차례 준우승 '징크스', 장타 연구로

백전노장 필 미컬슨(미국)은 세번째

마지막 불꽃

메이저 US오픈이 지구촌 골프역사상

우즈 역시 장타력을 앞세워 PGA 투

백전노장 필 미컬슨에게는 US오픈이

여섯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에 오르

어의 강자로 군림했지만, 장타력에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으로 가는 마지막

는 마지막 퍼즐이다. 2004년 마스터스

늘 댈리가 한 걸음 더 앞섰던 건 사실

퍼즐이다.

와 2005년 PGA챔피언십, 2013년 디오

이다. 댈리는 우즈를 처음 만나 골프를 쳤을 때 볼을 박살 내는 '괴력'으로 우즈를 기절초풍시켰다고 최근 팟캐스트 라디 오에서 자랑해 주목을 받았다. 댈리의 말에 따르면 그는 31년 전인 1989년 우즈를 처음 봤다. 아칸소주 텍 사캐나에서 열린 주니어 골프 대회에 서 13살이던 우즈와 함께 라운드했다. 대회는 주니어 선수와 프로 선수가 짝 존 댈리(미국)는 1997년 미국프로골

을 이뤄 18홀을 도는 방식이었다.

프(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시즌 평균

댈리는 아직 PGA 투어에 진출하기 전

드라이버샷 비거리 300야드를 넘겼다.

인 무명 프로 선수였고 우즈 역시 유망

1991년 데뷔 때부터 장타왕을 거의

한 주니어였지만 누구나 다 아는 유명

독차지했던 그는 1997년에 평균 302 야드를 찍어 '300야드 시대'를 열었다.

www.juganphila.com

선수는 아니었다. 정확하게 어떤 홀인지는 모르지만, 댈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125


SPORTS 마주 보고 골프를 배우다가 '거울 효

2014년에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

과'가 발생했다. 화려한 주니어시절을

주식 내부자 거래' 수사로 멘털이 흔들

거쳐 1991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미국

렸다.

노던텔레콤오픈

2011년 7월 미국의 기업사냥꾼 칼 아

을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해까

이칸이 표백제로 유명한 클로락스 인

지 22차례나 매년 1승 이상을 수확한

수를 전격 발표해 하루 동안 주가가

일관성이 무섭다.

8.9%나 폭등할때 대규모 옵션 매수

프로골프(PGA)투어

픈 등 9년에 걸쳐 서로 다른 3개의 메

야말로 '지긋지긋한 악연'이 이어지고

이저 우승컵을 수집했다.

있다.

US오픈은 그러나 1999년과 2002년, 2004년, 2006년, 2009년, 2013년 등

미컬슨이 오른손잡이지만 왼손으로 플레이한다는 것부터 흥미롭다.

무려 6차례나 준우승에서 멈췄다. 그

126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해군 조종사인 아버지 짐 미켈슨과

PGA투어 통산 44승이다.

주문으로 상당한 시세 차익을 올렸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전성

는 혐의를 받았다. 2015년 공동 64위,

기가 겹치면서 그늘에 가렸다는 게 오

2016년 '컷 오프', 2017년은 1라운드가

히려 안타깝다. 실제 2위 36차례, 3위

딸의 고교 졸업식과 겹치자 아예 대회

는 28차례나 됐다. 미컬슨은 그러나 남

를 건너뛰었다.

다른 가족 사랑으로 우즈를 능가하는

2013년 디오픈 이후 우승이 없다가

미국인들의 팬심을 얻었다. 2009년 아

2018년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내 에이미가 유방암 진단을 받자 모자

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을 제패해 다

에 예방 캠페인을 뜻하는 '핑크 리본'을

시 한 번 가능성을 과시했다. 미컬슨에

달았고, 수술이 결정되자 곧바로 투어

게는 특히 지난해 2월 AT&T페블비치

를 떠나 아내 곁에 머물렀다.

프로암 우승이 의미있다. 격전지 미국

2013년 US오픈 당시 큰 딸 어맨다의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가

초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개

6월 US오픈이 열리는 곳이기 때문이

막 하루 전 3800km나 떨어진 샌디에

다. US오픈에서 4라운드 내내 퍼팅에

이고로 날아가는 부성애로 뉴스를 만

발목이 잡혀 공동 52위로 밀렸다는 게

들었다.

의외다.

전용 비행기를 타고 다시 필라델피아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4시30분,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당초 6월 US

격전지 메리언골프장으로 달려가 오전

오픈 일정이 9월17일로 미뤄졌다. 미컬

7시11분 티 오프했다.

슨은 세계랭킹 63위로 아직 출전권 조

미컬슨이 4라운드 내내 치열한 우승

차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US오픈 조

경쟁 끝에 2위를 차지했다는 게 놀랍

직위원회가 다행히 '특별 초청'을 검토

다.

하고 있다. 최근 세계롱드라이브챔피언

필 미컬슨이 오는 9월 US오픈에서 '커 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필 미컬슨이 오는 9월 US오픈에서 '커 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십 우승자 카일 버크셔를 만나 장타 비 결을 배우는 등 헌터 본능을 드러냈다. 50세 나이를 감안하면 시간이 별로 없 다.

www.juganphila.com


벼룩시장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127


벼룩시장

128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129


전·면·광·고

130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131


전·면·광·고

132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요리 정보 물은 콜레스테롤, 중금속, 농약 등의 독소를 없애주 는 기능이 있다. 레몬즙 또한 체내에 쌓인 독소를 제

밥 대신 하루 한 끼 정도는 가벼운 샐러드를 먹기도 하는데, 이때 에너지를 공급 하면서 몸속 독소를 배출하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는 디톡스 샐러드를 추천한다.

지방 분해를 돕고 식욕을 억제하는 자몽 시푸드샐러드

식을 먹고 싶은 욕구를 줄여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 효과적이다.

스 5개, 드레싱(석류식초 3큰술, 올리브유 2큰술, 맛 술 1큰술, 후춧가루 약간)

효과가 있다.

몸속 노폐물을 배설하고 피를 맑게 하는 청포묵 양파샐러드 재료 - 청포묵 100g, 양파 1개, 오이 1/2개, 샐러드채 소 한 줌, 드레싱(간장 2큰술, 식초 1작은술, 깨 약간)

재료 - 오징어 몸통 1마리, 칵테일새우 5마리, 홍합 살 1/3컵, 자몽 1개, 치커리 한 줌, 양파 1/3개, 그린빈

거하는

방사능과 중금속 해독 효과가 뛰어난 미역 두부 레몬즙샐러드 재료 - 불린 미역 1/2컵, 홍고추 2개, 생식용 두부 1 모, 드레싱(레몬즙·간장 3큰술씩, 식초·맛술 1큰술씩, 물 1/2컵)

만들기 - 1 오징어 몸통은 링 모양으로 썰어 칵테일

만들기 - 1 청포묵은 1cm 폭으로 채썰고 양파는 곱

새우, 홍합살과 함께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찬물에

게 채썬다. 2 오이는 돌기를 긁어내고 흐르는 물에 씻

담가 식힌다. 2 자몽은 껍질을 벗기고 과육만 도려낸

어 0.5cm 폭으로 원형 모양을 살려 썬다. 3 샐러드채

다. 치커리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

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4 그릇에 준비한 재료 들을 담고 볼에 분량의 드레싱 재료를 넣고 고루 섞

기로 썬다. 3 양파는 링 모양으로 얇게 썰어 찬물에

만들기 - 1 불린 미역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

담가 매운맛을 제거하고 그린빈스는 끓는 물에 데친

에 재빨리 헹구고 물기를 제거한 뒤 적당한 크기로

뒤 얼음물에 담가 식힌다. 4 손질한 모든 재료는 물기

썬다. 2 홍고추는 반 갈라 씨를 제거하고 곱게 채썰어

녹두로 만든 청포묵은 해독 작용이 있어 피를 맑게

를 충분히 제거한 뒤 그릇에 담아 고루 섞고 볼에 분

얼음물에 담근다. 3 생식용 두부는 원형 틀로 모양을

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다이어트와 피로 해소에 도

량의 드레싱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뿌린다.

찍는다. 4 그릇에 미역과 홍고추, 생식용 두부를 담고

움이 된다. 또 농약 잔유물, 화학약품, 방사선, 자외선

볼에 분량의 드레싱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뿌린다.

등으로 간이나 신장에 축적된 환경오염 물질을 배설

자몽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원기와 면역력을 북 돋우며 해독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공복감을 느끼

미역에는 요오드 성분이 많이 함유돼 해독에 도움

게 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인 인슐린 수치를 낮춰 음

이 된다. 이 밖에도 미역 줄기에 많은 다당류와 점질

www.juganphila.com

어 뿌린다.

하고 해독시킨다. 양파 또한 몸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해독 작용이 있다.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133


주간 운세 / Weekly Fortune 5/8/2020-5/14/2020 84년 : 술이나 도박 등에 깊이 빠져들기 쉬우니 적당히 즐기는 법을 익히기 바랍니다. 72년 : 갑작스러운 침체기에 빠져들게 되니 수단을 가리지 말고 빨리 극복해야 합니다. 60년 : 작은 충고나 조언 하나로 큰 힘을 얻고 대단한 성과를 이룰 수 있는 때입니다. 48년 : 좋지 않은 일은 함께 나누어야 가벼워진다는 것을 명심하고 실천하기 바랍니다. 85년 : 무의식적으로 늘 하는 습관적인 일상에 보다 충실해야 후회하지 않습니다. 73년 : 백마디 말보다 한번의 행동으로 보여 주어야 일이 순조롭게 풀릴 때입니다. 61년 : 집안 어른의 문제로 경제적인 손해를 보거나 많은 신경을 쓰게 될 것입니다. 49년 : 생각의 전환이나 마음의 변화가 새로운 의욕과 희망을 용솟음치게 합니다. 86년 : 자신이 계산한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속상하고 남이 원망스러울 때입니다. 74년 : 금전과 애정문제가 비교적 쉽게 풀리는 운이니 의욕과 희망이 생기게 됩니다. 62년 : 자신의 권위를 내세워 일을 진행시키려 하다가 곤경에 처할 우려가 있습니다. 50년 : 목표한 일에 푹 빠져서 바쁘게 생활해야 불길한 일들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87년 : 가까운 친구를 먼저 위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결국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75년 : 전혀 가능성이 없거나 무리해 보이는 일에 나서기 쉬우니 조심해야 합니다. 63년 : 당장 눈앞의 돈만 보고 이를 쫓게 되므로 보다 큰 것을 잃어버릴 운입니다. 51년 : 체면만 차리고 뒤로 물러나지 말고 꾸준한 노력과 성실함을 보여야 합니다. 88년 :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이 상대의 자존심을 건드려 난처한 일을 당하기 쉽습니다. 76년 : 가까이 다가와서 잡으려 하면 자꾸 멀어지므로 침착하게 기다려야 할 때입니다. 64년 : 자신감만 충분하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있으니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야 합니다. 52년 : 괜히 일이 어렵게 보이고 자신감을 잃어 소극적으로 행동하기 쉬운 시기입니다. 89년 : 남보다 앞서 가려고 하는 욕심이 지나쳐서 불행한 일을 만들기 쉽습니다. 77년 : 내가 하기 싫은 것을 남에게 미루고 자꾸 편한 것만 찾으며 나태해집니다. 65년 : 큰 성과를 얻더라고 만족하지 말고 마음가짐은 늘 처음과 같아야 합니다. 53년 :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이 발목을 잡거나 크게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90년 : 자신의 비밀이나 숨기고 싶은 일이 들통나기 쉬우니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78년 : 자신에게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거나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66년 : 마음이 바쁘고 아무리 서둘러 보아도 별 진전이 없어서 답답하기만 합니다. 54년 : 약간의 여유와 넉넉함이 만족스럽게 여겨져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게 됩니다. 79년 :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 고집이 주위의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들 시기입니다. 67년 : 안정된 마음과 환경이 이루어져서 실속 있고 희망찬 일로 이어질 운입니다. 55년 : 이기적인 행동을 하여 실속을 차리더라도 결국 이것이 화근이 될 운입니다. 43년 : 적절한 판단과 조치로 모두에게 인정 받고 업적이 크게 빛나 보일 때입니다. 80년 : 만사가 귀찮아지고 혼자만 있고 싶어지는데, 휴식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68년 : 시행착오를 겪으며 새로운 것을 배우는 운이므로 실망하지 않아야 합니다. 56년 : 혼자 욕심을 내면 열심히 고생만 하고 오히려 남 좋은 일만 시키게 됩니다. 44년 : 기대를 가지고 열심히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더라도 사상누각이 될 운입니다. 81년 :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지지 못하고 구차한 변명만 늘어놓기 쉬운 때입니다. 69년 : 어려운 일을 경험하여 내면적인 성숙과 외적인 성장이 함께 기대될 때입니다. 57년 : 육체적 안정에 신경을 써야 할 때이니 모든 것을 잠시 잊고 편안히 쉬십시오. 45년 : 욕심 때문에 양심을 속이고 부도덕한 행동을 하기 쉬우니 조심하기 바랍니다. 82년 :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불안감이 생기고 자신감을 잃어버리기 쉬운 때입니다. 70년 : 부족함을 감추려고 하지말고 빨리 이를 메우고자 노력을 해야 할 운입니다. 58년 : 생각을 한번 더 정리하고 행동에 옮기지 않으면 큰 실수를 하기 쉽습니다. 46년 : 실속보다 체면을 차리려고 하다가 의외로 큰 손실을 입을 위험이 있습니다. 83년 : 내가 약간 손해를 본다는 생각으로 친구를 대해야 다툼이 생기지 않습니다. 71년 : 준비가 충분하니 두려워하지 말고 부딪혀 나가면서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59년 : 자신의 노력이나 마음을 인정 받지 못해 섭섭하고 마음 상하기 쉬운 때입니다. 47년 : 안정적이고 편한 것만 원하게 되므로 적극적인 도전을 할 수 없는 시기입니다.

134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135


전·면·광·고

136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137


전·면·광·고

138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139


전·면·광·고

140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141


전·면·광·고

142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전·면·광·고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143


전·면·광·고

144

주간필라 MAY 8.2020-MAY 14.2020

www.juganphila.com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