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1072 July 3rd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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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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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향 정보 / 만평

7-3/금

최고 96 최저 71 7-4/토

최고 85 최저 67 7-5/일

최고 89 최저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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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020

25,734.97

2,106.70

12,26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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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67

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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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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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2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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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3

1,782.00

등락

77.91

1.63

50.36

41.31

2.25

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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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체크나 머니오더를 보내주시거나 크

문의전화:(215) 663-2400 news@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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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탐구 지키고, 살균 및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 으며 플렉시 글라스가 세워져 있고, 스 태프 모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또한 고객들을 위해 입구에서 무료로 장갑 및 손 소독제, 일회용 마스크를 제 공한다. 모든 쥬얼리 제품들은 철저히 소독되고 있으며, 고객에게 한 번 이라 도 노출 된 제품들은 바로 전용 기기를 통해 한번 더 살균과정을 거치므로 안 심하고 쇼핑할 수 있다.

Jay Roberts Jewelers 만의 차별성 "공인 딜러 (Authorized Dealer)" 인근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Jay Roberts Jewelers는 Cartier, Breitling, TAG and David Yurman 등, 고급 브랜 드 공인 딜러다. 공인 딜러(Authorized Dealer)란 제조업체가 제조 또는 조립 한 보조 장치를 판매 또는 임대 할 수 있도록 정식으로 승인 한 딜러를 의미 한다. 이 딜러는 우리가 믿고 정품만을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가 브랜드의 이미테이션 제품은 소 비자를 감쪽같이 속일 정도의 퀄리티 로 만들어 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더 욱이 온라인 쇼핑이 주를 이루는 현 시 점에, 진품과 가품을 구별하기는 더 어 Jay Roberts Jewelers는 30년 역사

고객서비스를 핵심 경영철학으로 꼽

스몰웨딩, 또는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

려워 졌다. 실례로, 온라인에서 구매한

를 자랑하는 디자이너 쥬얼리 및 고급

는 Jay Roberts Jewelers 대표 Jake

해 Jay Roberts Jewelers로 향하는 고

고가 브랜드 시계가 구매 후 시간이 한

브랜드 공인 딜러 쥬얼리샵이다. 판매

Spigelman 를 만나보았다.

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참 지나 AS를 받으러 갔을 때 전문가

이에 Jay Roberts Jewelers 측은 고

를 통해 가품임이 밝혀진 경우도 있었

객들의 안전한 쇼핑을 위해 CDC(Cen-

다고 한다. 이런 경우, 속았다는 배신감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웨딩이나 행

ters for Disease Control) 가이드 라인

뿐 아니라, AS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사들이 취소 된 가운데에도, 생일이나

을 따르고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있다. 공인 딜러를 통하지 않으면 가품

뿐 아니라, 소비자가 쓰던 제품을 구입 도 하며, G.I.A. 인증 대학원 보석 학자 들을 통해 각종 수리 및 서비스도 받 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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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사태에도 안전한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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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탐구

구매의 위험이 높고, 모든 피해는 결국

보석상자 속 잠들어 있는 쥬얼리,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다.

정리한다면 지금이 기회!

그 뿐만 아니라 사실상 국제 금값이

혹시 디자인이 오래되어서 혹은 싫증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급등하면서 온

나서 보석상자 안에 잠들어 있는 골드

이러한 맥락에서 Jake는 꼭 Jay Rob-

"요즘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집에

스당 1800달러를 돌파했기 때문도 있

쥬얼리가 있다면, 지금이 처분하기 좋

erts Jewelers 에서 구입하지 않더라

있는 시간이 많아 지면서, 집안 정리를

을 것이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품

은 시기 일 수 있다.

도 고가 브랜드 제품 구매시에는 반드

하나하나 하고 있기 때문인지, 가지고

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망가진 쥬얼리나 한짝을 잃어버린 귀

시 공인 딜러를 통하는 것이 좋다고 강

있던 쥬얼리들도 정리하여 처분하기 위

온스당 1.1%(19.30달러) 오른 1800.50

걸이, 또는 체인이 끊어져 버린 목걸이

조했다.

해 우리 샵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8월

나 팔찌 역시 그 모양에 상관 없이 Jay

다."

1891.90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Roberts 측에서 구입하고 있고, 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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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탐구 만 아니라 플래그넘, 시계, 은 제품도 취

는 것을 말한다. 동일한 품목을 저렴한

급한다고 하니, 쥬얼리 처분시 참고하

가격으로 판매하는 공인 판매점을 찾

면 좋겠다. 또 Jay Roberts Jewelers 측

으면, 그 가격을 충족시켜주거나 더 좋

에 본인의 쥬얼리를 처분할 경우, 처분

은 가격을 제시할 수 있다고 한다.

한 금액을 돈으로 받지 않고, Jay Rob-

바로 지금! 내 보석상자를 확인해 보

erts의 새 상품 구매로 사용하면, 처분

자. 망가지거나 짝을 잃은 채 방치되고

금액의 20%를 더 받을 수 있는 이벤트

있는 쥬얼리는 없는가? 멀쩡해서 버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는 아까운데 손이 안가서 지난 몇 년 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쥬얼리가 있

경영 철학의 핵심은 고객서비스

지는 않은가? 지금껏 안썼다면 앞으로 도 사용할 리 만무하다. 이참에 처분하

Jake의 경영 철학의 중심에는 고객이

거나 신제품으로 바꾸는 것도 삶의 지

있다.

혜가 된다.

당신이 비즈니스를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무엇이냐는

꼭 구매나 처리 목적이 아니더라도 편

질문에, 그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고

안하고 부담없는 Jay Roberts Jewel-

객 서비스"를 꼽았다.

ers 를 방문해 반짝이는 아름다운 쥬

그는 고객들에게 만족할만한 서비스

얼리를 구경하다보면 COVID-19로 인

를 제공하기 위해 첫째로 잘 훈련된 프

해 축 쳐진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로페셔널한 스태프들만 선별해서 고용

것이다. 구매를 원한다면 공인 딜러를 통한 정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스태프들이 고객들에게 구 매를 강요하지 않도록, 또한 판매를 해

고 그 고객이 올 때 마다 진심으로 반 갑고 기쁘다고 말했다.

tified 다이아몬드 이다."

품 안심구매를! 각종 이벤트를 이용한

GIA Certified 다이아몬드란 다이

현명한 소비를! 또 첫 방문을 계기로

야만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도

특별한 날에는 같이 선물을 골라주

아몬드 인증의 세계 최고의 기관인

Jay Roberts Jewelers 와 평생 친구가

록, 직원들에게 판매에 따른 커미션을

고,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편안하게 들

Gemological Institute of America에

되는 기쁨이 있기를 바래본다.

제공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야 비로

러 부담없이 구경 할 수 있는 평생 친

서 최소 4 명의 고도로 훈련된 다이아

소 모든 고객에게 대등한, 좋은 서비스

구 같은 쥬얼리 샵. 그런 장소를 가질

몬드 그레이더와 보석 전문가가 검사하

Jay Roberts Jewelers

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수 있다면, 그건 고객에게 역시 큰 즐거

고 인증한 다이아몬드를 의미한다.

Address: 515 NJ-73, Marlton, NJ

Jake는 모든 고객들이 오늘 하루가 아

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닌 평생토록 찾을 수 있는 쥬얼리샵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If I take excellent care of customers, they will come back."

그는 하이퀄리티의 검증된 다이아몬 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한국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 그는 다이아몬드를 추천했다.

Phone: (856) 596-8600

뿐만 아니라, Jay Roberts Jewelers 에서는" BEST PRICE PROMISE" 를

New Store Hours

제공하고 있다.

Mon, Tue, Thurs, Fri, Sat 10AM-

실제로 27년전에 반지를 샀던 고객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이 프로모션은 최고의 고객 만족을

여전히 Jake를 찾아온다고 한다. 그리

다이아몬드 제품들은 모두 GIA Cer-

목표로 "최고의 가격 약속"을 제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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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3

6PM Wed 10Am-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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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소득 수준, 빈곤 수준이 높거나

치하고 사업을 수행 할 수있는 인증을

평균 실업률보다 높거나 인구 손실이

받아야하며 펜실베이니아에서 수익의

현저히 낮은 소득 지역

51 % 이상을 창출해야한다.

•경제 셧다운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 고 매출 손실이 가장 큰 사업 유형 •교부금의 50 % 가량은, 금융 서비 스 및 금융 상품을 구매시 전통적으

•COVID-19의 영향을 받기 전에 연간 수입이 100 만 달러 이하인 기업 •2020 년 2 월 15 일 이전에 정규직 직 원이 25 명 이하

로 차별을 경험했던 역사적으로 불리 한 사업체에게 주어진다. 이 사업체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비즈니스를 신

흑인, 히스패닉, 아메리카 원주민, 아시

청할 수 없다.

아계 미국인 또는 태평양 섬 주민이 최 소 51 %를 소유하고 있는 사업체를 의

•펜실베이니아 지역에 실질적으로 사 업체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

필라델피아 시의원 David H. Oh 가 6

COVID-19의 경제적 영향을 받은 소

월 29일,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Zoom

기업에 $ 5,000 ~ $ 50,000 범위의 보

•여성 소유 기업

금이나 수수료가있는 채무 불이행 (지

화상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금을 제공한다. 펜실베이니아 CDFI

•Main Street 및 Elm Street와 같은

불 계획이 아님)

안건은 “COVID-19 RELIEF PA

(지역 사회 개발 금융 기관)은 자격을

주 정부 프로그램 및 농촌 지역 사회의

•비영리 단체, 교회 및 기타 종교 기관

STATEWIDE SMALL BUSINESS

갖춘 지원자들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사업 투자 대상 커뮤니티

•정부 소유 기관 또는 선출 된 공무원

ASSISTANC” COVID-19 소규모 비

자금을 지원할 것이며, 선착순으로 받

즈니스 구호 지원금에 대한 것으로, 자

게 되는 것은 아니다.

을 제공하는 기업

추가 비용 없음

다음과 같은 소규모 기업에 우선 순

신청하려면 비즈니스가 다음 조건을

이 프로그램은 선착순 프로그램이 아

위가 부여된다.

만족해야 한다.

니며, 다수의 자금 조달 라운드가 있

미한다.

•펜실베이니아 전역의 소기업에 자금

•연방 또는 국세청에 납부해야하는 세

•COVID-19로 인한 매출 손실 또는

세한 사항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번 지원금은 COVID-19의 영향 을 받은 소규모의 비즈니스를 지원하 기위한 것으로 펜실베니아 주정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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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저소득층이 소유 및 운영

•신청하려면 사업장이 물리적으로 위

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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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 첫 번째 자금 조달 라운드는 2020 년 6 월 30 일에 시작되며7월 14일에 마감된다. • 기업은 신청서 접수가 끝난 후에 도, 향후 자금 조달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 향후 라운드 날짜는 추후 결정 될 예정이다.

산서 3. PA 국무성에 사업자 등록 증명 서 (해당되는 경우) • 정관 (법인 및 LLC) • 허구의 이름 등록 또는“다른 사업 을하는 것”(독자 소유주) 또는 비즈니스 라이센스 (해당되는 경우) 4. 은행 계좌 정보

지원 받게 될 액수

이 밖에,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

지원 받게 될 금액은, 사업체의 가

서 David H. Oh는, 이번 지원금은

장 최근 세금 보고서에 명시된 연간

코로나에 의한 피해만 보상되며, 그

수입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외에 시위나 폭동에 의한 피해는 보 상하지 않는다.

제출 서류 1. 정부에서 발급 한 사진이 부착 된 신분증 (예 : 운전 면허증 또는 여 권) 2. 사업 재무 정보 • 2019 년과 2020 년 3 월 1 일부터 5 월 31 일까지의 수익

한 개인이 여러개의 소규모 비지니 스를 가지고 있는 경우, 한가지 비지 니스만 보상받을 수 있다. 16 million은 필라시에게만 할당되 었다. 받은 지원금은 비지니스 관련 익 스펜스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

• 가장 최근에 제출 한 연방 세금

다. 하지만 이것을 비지니스를 위해

보고서. 스케줄 C를 포함한 2018 또

서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는

는 2019 비즈니스 및 개인 세금 보

IRS 에서 audit할 수 있다. 라고 강

고서

조했다.

• 2020 년 1 월 1 일에서 2 월 15

지원은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일 사이에 시작된 경우 내부 손익 계

www.pabusinessgran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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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머물렀던 곳으로 재단이 이를 매입하여 1990년에 기념관으로 오픈하였다. 최근들어 전시품과 건물이 의’ 100주년 기념행사 기간중 열린 만세 시가행진에

심하게 낡고 주차시설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자, 지

서 9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약 1.5마

난해에 한국정부가 62만불(7억원)을 지원하기로 결

일의 구간을 완주하며 투혼을 보였다.

정하였다. 재단은 부족액 22만불을 모금 중이며, 현

필라델피아 한국6.25참전유공자회(회장 임종민)는

또한 서재필기념관이 위치한 미디아(Media)시에서

재까지 약 4만불이 모금이 되었으나 최근의 코로나

6월29일 서재필기념관 보수공사에 써달라며 성금

열린 지난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 행사에 회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공식 모금행사를 진행하지 못

300불을 재단에 전달했다.

원들이 특별 초청되어 행사측에서 마련한 콜벳 오픈

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카에 나누어 타고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특히 이 행

기념관은 오는 9.26일 재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막바

불구하고 신언태 부회장이 회원들간에 모은 성금을

사는 펜실바니아주에서 가장 큰 규모와 60년 전통을

지에 있으며, 이번 사태로 공사가 다소 지연되었다. 사

대표로 전달하기 위해 서재필재단(회장 최정수)을 직

자랑한다. 당시 서재필재단이 기념관 보수공사를 위

업이 마무리되면 서재필의 의사가운 등 유품과 100

접 방문했다. 현재 필라델피아 지역에는 한국6.25 참

해 미디어시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초청이 이루어졌

년전 영상자료 등 전시물이 크게 보강되고, 건물증

전유공자회 회원이 10여명 정도 생존해 있다.

으며, 평소 미국 중고등학생들에게 서재필을 가르치

축으로 교육홍보관이 구비되며, 주차시설도 늘어나

는 데 각별했던 멕마혼 미디아 시장이 적극 나섰다.

는 등 미주지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 유적지로 거듭

이들 회원들은 최근 필라델피아에서 활동한 서재 필 박사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

서재필기념관은 서재필이 1925년부터 타개시까지

를 해오고 있다. 지난 해에는 서재필의 ‘제1차 한인회

26년간 살았고 이후 차녀 뮤리엘 여사가 1984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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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 (서재필기념관 후원 문의: 전화 215-224-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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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박물관들 재개장 계획 발표. COVID-19로 인해 수개월 동안 문을

방문객과 직원은 마스크 또는 페이스

닫았던 박물관들이 다시 문을 열 준비

커버를 착용해야 한다. 대부분의 기관

를 하고 있다.

의 경우 비 접촉 거래를 하기 위해 사

권한다. 7월 8일에 오픈하는 Franklin

던 박물관들의 문이 서서히 열릴 것으

Institute를 시작으로 그동안 닫혀 있

로 보인다.

이제는 실외 공공장소 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주 및 도시 제한이 해제되기 시작하면

전 예약이 권장되거나 요구되며, 방문

서, The Academy of Natural Scienc-

객 숫자를 통제하기 위해 정기권을 발

es of Drexel University, the Barnes

권하게 된다. 박물관 내의 모든 사람들

건강 상태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 할

Foundation, Eastern State Peni-

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하며, 모

수없는 사람, 일하는 곳에서의 마스크

tentiary, the Franklin Institute, the

든 공공장소들은 하루 종일 청소와 소

착용이 본인이나 동료의 안전을 위협하

Pennsylvania Academy of the Fine

독이 요구된다. 손 소독제가 스테이션

는 경우, 마스크를 스스로 벗을 수 없

Arts, the Philadelphia Museum of

마다 설치되어 있고, 플렉시 글래스 파

는 사람, 2 세 미만의 어린이, 청각 장애

Art and the Rodin Museum 등의 미

티션 역시 필요에 따라 설치되어 있을

가있는 사람과 의사 소통을하거나 의

술관 들은, 직원과 방문객을 위한 새로

것이다.

사 소통을 시도해야 하는 경우.

운 건강 및 안전 프로토콜과 함께 재 개장을 할 예정이다. 새롭게 생긴 건강 및 안전 프로토콜은 다음과 같다.

자세한 프로토콜은 박물관 재 개장

주지사 Tom Wolf는 실내 마스크 의

Wolf 주지사는 "마스크를 쓰는 것은,

전 각각의 박물관 웹사이트에서 제공

무화를 확장하여 , 실내 뿐 아니라 이제

안전벨트를 매는 것과 같다." 라며, 마

될 예정이니, 방문을 생각하고 있다면

는 모든 실외 공공장소에서도 마스크

스크 착용이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라

방문 전 해당 웹사이트를 찾아보기를

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

는 인식을 빨리 가질 수록, 우리는 이

다. 4월을 기점으로 Tom Wolf의 행정

질병을 그만큼 빨리 극복할 수 있을 것

부는 모든 비즈니스 직원들과 고객들

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요구하는 정식 명령을 내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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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는 성명서에서 최근 펜실베 니아에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이번 새로운 지침 하에서는, 누군가가

Covid-19를 막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

집을 떠날 때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

용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수적이라고

로부터 6 피트 떨어져있을 수없는 곳에

밝혔다. 또한 우리가 가진 자유를 유지

서는 마스크 또는 안면 덮개를 착용해

하기 위해서는 이 두가지 관행이 반드

야 한다. 몇 가지 예외는 다음과 같다.

시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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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뉴져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식당 실내영업 재개 연기

다. 카지노 측은. "고객들은 우리 호텔

이어, “직원과 손님의 건강과 안전은

에 올 때 특별한 경험을 기대한다. 만약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 있으며,

그 수준의 환대를 제공 할 수 없다면,

안타깝게도 아직은 직장에 복귀하기를

주지사가 우리에게 음식과 음료를 제

원하는 수천 명의 직원 역시 복직시킬

필라델피아는 금요일로 예상되었던

많았는데, 이는 그들이 최근 Jersey

공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허락 하기 전

수 없다. 안전한 시기가 와서 우리 모두

식당 실내영업 운영 재개를 무기한 연

Shore 여행을 포함하여 사회 활동을

까지 문을 닫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

가 일상으로 복귀 할 수 있기를 고대한

기하기로 결정했다. 재개까지는 몇주에

확대함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한다." 라고 월요일 성명서에 발표했다.

다.” 며 뉴져지의 결정을 존중했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49대 회장단 출범 12월 캘리포니아주LA 에서 한미과학

여 첨단과학기술 연구에 대한 학술토

기술학술대회 개최

론과 정보교환을 통해 과학기술의 세

과학기술과 인문사회과학의 융합을 도

계화에 기여하고 인적 네트워킹에 참

모한다

여한다. 특히 UKC 2020의 주제에 맞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

추어 인공 지능, 머신 러닝 등 첨단 과

장 조술연)가 7월 1일 제 49대 신임회

학의 연구와 인문사회학의 융합, 그리

장단을 출범하면서 "조술연 호" 의 출

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과학 기술

항을 알렸다.

자들과 인문사회학자, 예술인들이 공동

서 한달 이상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

뉴저지에서는 25 %의 실내 식사가 목

한국 산업화의 태동기인1971년 워싱

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증가하

요일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뉴저지 주

턴 DC에서 한인 유학생 69명으로 창설

고 있는데다 재확산 우려가 있기 때문

지사 필 머피는 이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다. Thomas Farley 건강 관리 국장

카지노는 여전히 25 % 용량으로 목요

은 화요일 기자 회견에서 "우리는 잠정

일에 재개 할 수 있지만, 이제는 음식

적으로 계획 한대로 식당에서 실내 식

을 제공하거나 음료를 마시거나 흡연

사를 허용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을 할 수 없다. 이는 고객이 마스크를

그는 "필라델피아 레스토랑이 실내 영

착용해야하기 때문이다.

업을 시작하게 된다면 사람들이 마스

피츠버그가 포함 된 Allegheny

크 없이 실내에 모이는 것을 의미한다"

County에서 역시, 술집과 식당에서 구

고 설명하며, 그럴 경우 4월에 목격한

내 알코올 소비를 금지했다.

것 이상으로 바이러스 감염자의 급증 을 촉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 성된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례는 전국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주에서는

실내 식사 및 기타 사회 활동을 재개

급격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팔리는“우

하기 위한 일일 감염자 숫자는 80미만

리는 이것이 필라델피아에서 우리에게

된 재미과기협 KSEA는 모국의 과학기

기조연설자로 2017년 노벨물리학자

이었으나, 현재 약 140 건에 달하고 있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지 분명해질

술 발전을 위해 선진 과학기술 전달에

수상자인 베리 C. 바리쉬 칼텍 명예교

어, 지난 2주간 사례수가 증가했다. 특

때까지 일부 재 개설 계획을 중단 할

앞장섰으며 반세기의 역사를 거치면서

수, 사이먼 페니 UC어바인 메카트로닉

히 30세 이하의 젊은층 감염자 수가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는 1.5세, 2세, 3세 한인과학기술

아트랩 교수, 에미상 수상자로 더심슨

자들까지 대거 회원으로 영입, 세대의

의 감독을 역임한 척 쉬츠 교수, 코그노

폭을 넓혀 가고 있다.

산트의 창업자인 한국계 미셸 강 CEO

Borgata 호텔 카지노&스파, 7월 6일 영업 재개 계획 철회

KSEA는 오는 12월 16일-18일에

가 초청됐다.

한.미 간 최대 규모의 과학기술학술대

UKC 2020 에서는 기조세션 이외에

회인 UKC 2020 (https://ukc.ksea.

도 Humanities/Social Sciences/Arts

뉴저지가 주 전역에 걸쳐 실내 식사 재

랜틱 시티의 Borgata 호텔 카지노&스

org/ukc2020) 를LA 인근 Hyatt Re-

트랙과13개 분과별 심포지엄을 비롯하

개를 연기하기로 한 결정에 따라, 아틀

파 는 운영을 재개하지 않기로 결정했

gency Orange County 에서 개최한다.

여 기업가 정신 심포지엄 및 창업 경진

KSEA 와 한국과총 (KOFST, 회장 이

대회가 운영되며, 대학총장 포럼, 여성

우일) 이 공동 주관하는UKC 2020은

과학기술자포럼, 차세대 전문인 포럼

올해로 33회를 맞이 하며 "지속가능한

등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별 포럼들과

성장과 미래를 위해 과학기술과 인문사

과기정통부와 과총이 수여하는 해외

회과학을 융합하다”를 주제로 개최된

과학인상 시상식, 과학기술전문인 경력

다. UKC2020에는 한국과 미국 등지에

개발 워크샵(SEED) 등이 마련된다.

서 1,500명 이상의 과학기술자, 기업가, 정책결정자, 과학기술전공 학생들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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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C2020 소개 및 논문 초록 접수: http://ukc.ksea.org/ukc2020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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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but is Pleased to Watch the Moon on High -William Wordsworth, 1846 Who but is pleased to watch the moon on high Travelling where she from time to time enshrouds Her head, and nothing loth her Majesty Renounces, till among the scattered clouds One with its kindling edge declares that soon Will reappear before the uplifted eye A Form as bright, as beautiful a moon, To glide in open prospect through clear sky. Pity that such a promise e’er should prove False in the issue, that yon seeming space Of sky should be in truth the stedfast face Of a cloud flat and dense, through which must move (By transit not unlike man’s frequent doom) The Wanderer lost in more determined gloom.

그저 높이 뜬 달을 바라보며 뿌듯해 하는 사람 -William Wordsworth, 1846 달이 때때로 머리를 숨기는 곳을 여행하네 그리고 달 여왕은 기꺼이 항복하네 흩어진 구름 중 하나가 곧 불타는 귀퉁이를 보이며 올려다보는 눈앞에 달이 다시 나타날 거라 선언할 때까지. 빛나는 형체, 아름다운 달로서, 맑은 하늘의 열린 전망 속에 유영하기 위해. 그런 약속이 끝내 어겨지리란 것은 유감이다 저 우주처럼 보이는 하늘이 사실은 평평하고 빽빽한 구름의 굳은 얼굴이라는 것, 그 속으로 (사람의 빈번한 불운과 다르지 않은 이동으로) 좀 더 예정된 우울 속에 길 잃은 방랑자가 움직여야 한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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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너는 아니 -이해인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줄 때도 사실은 참 아픈 거래

사람들끼리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는 것도 참 아픈 거래

우리 눈에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참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선 눈물이 필요하다고 엄마가 혼잣말처럼 하시던 이야기가 자꾸 생각 나는 날

친구야 봄비처럼 고요하게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 싶은 내마음 너는 아니

향기 속에 숨긴 나의 눈물이 한 송이 꽃이 되는 것 너는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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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코 / 필라뉴스

범죄 기록이있는 펜실바니아 주민들, 전문 면허증 얻기가 점차 쉬워진다. Tanisha는 2008 년, 전 남자 친구 집 앞에서 체포되었다. 그녀는 당시 델라

Tanisha는 “심지어 캐쉬어의 직업을 구할 수도 없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명 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 인 Community Legal Services의

이 법이 시행되면, 범죄 기록을 가진

소송 담당 이사 인 Sharon Dietrich는

사람들이 직업 라이센스를 원할 때, 본

이 법안은 실질적으로 범죄기록을 가

인이 유죄 판결을 받았던 범죄가 본인

진 사람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이 가지려는 직업과 "직접적으로 관련

고 말했다.

되어"있거나, 범죄가 같은 동료나 고객

현행법은 중범죄 유죄 판결이 있거나

웨어 카운티 경찰관에게 말한 내용을

2 년 전, 그녀는 임시 대행사를 통해,

에게 "실질적인 위험"을 나타내는 경우

면허위원회가 “좋은 도덕적 성격”이 없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 "이것은 잠재

근무하던 사무실에서 간호 학교에 지

만 거부될 수 있다. 이 법안은 또한 주

다고 판단 할 경우, 주정부가 사람들의

적으로 내 인생을 망칠 수 있습니다."

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Tanisha의

정부가 조건부로 면허를 부여 할 수 있

면허를 거부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

그것은 과장된 생각이 아니었다. 32

범죄 기록은 주정부가 펜실베니아에서

도록 허용하는데, 이는 범죄 기록이 있

다. 이처럼 모호한 용어는 신청 과정에

세인 그녀는 단순한 폭행과 체포에 저

간호 실습에 필요한 면허 신청을 거부

는 사람들이 관련 면허위원회가 불필

어느 정도의 주관성을 부여하여 범죄

항 한 이후 10 년 동안 범죄 기록 때

할 수 있어 잠재적으로 학교로 돌아가

요하다고 간주 할 때 까지 관리감독하

배경을 가진 많은 주민들이 면허를 거

문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는데 어

는 데 많은 시간과 돈을 낭비하게 할 수

에 일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하게 만들었다.

려움이 있었고, 결국 그녀 자신과 현재

있음을 의미했다.

10 대가 된 아들을 부양하기가 어려워 졌다.

이 법안은 Tanisha가 필요로하는 간

새로운 조치에 따르면,“좋은 도덕적 성

총회가 최근 통과 시킨 법안 637은,

호 면허뿐만 아니라 이발사, 미용사, 부

격”이라는 부분이 범죄 기록이있는 신

톰 울프 주지사가 수요일에 법안에 서

동산 중개인, 엔지니어, 장의사 및 수십

청자를 거부 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명의 다른 직업에 필요한 면허에도 적

는 없지만, 과거에 다른 문제가있는 것

용된다.

으로 판명 된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적

필라델피아에 기반을 둔 법률 원조 단

용될 수 있다고 Dietrich는 말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대학 4 곳, 전국 100 대 National Lists에 선정 College Consensus의 2020 순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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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올랐다.

따르면 몽고메리 카운티의 4 개 대학

Bryn Mawr College는 미국 최고의

이 8 개의 상위 100 개 National Lists

대학 리스트에 들어갔으며, 최고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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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코 / 필라뉴스 훌륭한 일을 하는 50 개의 과소 평가 된 대학으로 선출되었다. 2 Bryn Mawr College 최고의 여자 대학 15 Bryn Mawr College 최고의 국립 교양 대학 49 Bryn Mawr College 최고의 대학 및 대학교 42 성 요셉 대학 최고의 가톨릭 대학 교 91 성 요셉 대학 재향 군인을위한 최 고의 대학 5 개의 Villanova University 최고의 가톨릭 칼리지 및 대학교 자 대학 및 최고의 교양 대학으로 선 정되었다. St. Joseph 's and Villanova Universities는 최고의 가톨릭 대학 목록에 링

61 Villanova University 최고의 국립 연구 대학 36 Ursinus College 훌륭한 일을하는 저평가 된 50 개 대학

Walls"가 취소된 데 이어(이로 인해,

관에서 있었던 작년 불꽃 놀이 장면을

40%의 스태프가 일자리를 잃었다), 7

TV와 온라인을 통해 방송 할 예정이

월 4일 불꽃 놀이 마저 취소되었다.

다. Cynthia Erivo와 Jason Derulo가

시 대변인인 Deana Gamble은, 사람

주최하는 7월 4일 콘서트를 포함하여

들을 가까이 모이게 하는 전통적인 불

일주일 분량의 방송 프로그램을 기대

꽃놀이 쇼는 Covid-19를 확산하게 만

해 보는 것도 좋다.

들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현 시점에

전체 프로그램 정보는 https://welco-

크 되었다. St. Joseph 's는 Best Col-

College Consensus는 가장 평판이

lege for Veterans 목록에, Villanova

좋은 대학 순위 발행사들과 수천 명의

이 불꽃놀이는 도시의 오랜 독립 기

는 Best Research University 목록에

실제 학생 리뷰를 웹에서 수집 한 후

념일 축하 행사 인 Wawa Welcome

7월 4일, 우리 모두가 기대하는 공식

각각 등재 되었다. Ursinus College는

정확하고 포괄적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America의 주요 행사였으나, 올해는

적인 불꽃놀이는 열리지 않겠지만, 여

벤 프랭클린 파크 웨이로 돌아 오지 않

전히 비공식적인 불꽃놀이가 밤 늦게

게 되었다. 대신에, COVID-19 기간 동

열리는 것은 목격 할 수는 있을 것으

안의 대부분의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로 보여진다. 불꽃 놀이 판매는 필라델

지난 주, Eastern State Penitentiary

TV와 온라인을 통해, 가상으로 진행

피아 지역에서 여전히 급격히 증가하고

는 할로윈 테마의 "Terror Behind the

될 것이다. 시에서는 필라델피아 미술

있기 때문이다.

7월 4일, Philly 지역 불꽃 놀이 취소 올해의 홀리데이 모습은, 평소와 많이 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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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할만 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meamerica.com 에서 찾아 볼 수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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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줘요” 외치며 독려한다. 장애 연기는 고난도에 속

면은 장애아를 가진 부모의 마음이 느껴져 눈물이

한다. 명배우 조승우는 장애아 이상의 연기로 초원을

터지지 않을 수 없다.

소화해 냈다. 어머니로 분한 김미숙의 연기도 놀랍기

사건이 터진 뒤에 나타난 엄마에게 초원이 말한다. “

그지없다. 주인공 윤초원는 다섯 살의 지능을 가진

동물원에서 나 버리려고 했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자폐 청년이다. 어린 시절의 윤초원은 잠시 엄마를 잃

싫다는 말을 하지 않고 훈련을 받아왔던 것은, 또 버

어버려 정신적으로 큰 트라우마를 받게 된다. 주변에

림받을까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엄

서는 병원에 보내라고 하지만 어머니 경숙(김미숙)은

마는 충격에 빠지고 위병까지 도지게 된다. 그녀가 초

아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마라톤에 매진하게 한다. 초

원의 마라톤 훈련을 중지시키자 코치가 찾아오지만

원이는 특별한 기억력은 좋지만 한 가지만 반복하는

“더 이상 욕심으로 고생시키지 않겠다.”며 거절을 한

증세가 있다. 그러던 중 장애인 학교에 체육 교사가

다. 영화는 마라톤 대회 일정으로 옮겨진다. 받아놓

새로 부임하게 된다. 그는 전직 마라톤 선수 손정욱이

았던 참가번호를 잃어버렸으나 동생이 찾아줘서 초

다. 음주운전을 한 후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이 학교

원은 혼자서 버스를 타고 대회에 출전한다. 뒤늦게 안

에 오게 된 것이다. 그는 마지못해 훈련을 하는척 만

엄마는 혼비백산해서 대회장으로 향한다.

한다. 가르치기도 귀찮아서 “운동장 100바퀴를 뛰라”

그녀는 초원을 찾아서 “집에 가자”고 한다. 그러나

고 해 놓고는 잠이 들어버렸다. 그런데 깨어보니 정말

초원은 “뛰겠다”고 한다. 난생처음으로 스스로 생각

로 초원이 100바퀴를 돌고 있는 것이 아닌가? 감격한

하고 선택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드디어 스스로 자

장애아동의 삶이 세상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만

교사는 초원에게 제대로 마라톤을 가르치기 시작한

기 의지로 뛰기로 한 초원. 코치와 동생도 오토바이

든 영화제목(2005년)이다. 제목이 “말아톤”인 이유

다. 지구력은 좋지만 속도(페이스)조절에 실패하던 초

를 타고 그를 응원한다. 하지만 역시나 힘든 경기에

는 초원(조승우)이 일기장에 잘못 쓴 글자 때문이다.

원의 약점을 집중 지도하게 된다.

초원은 주저앉아 버린다. 그때 누군가가 내어미는 초

영화 말아톤은 실제 주인공인 자폐장애 배형진이 19

우연히 어머니가 아들의 훈련과정을 보게 된다. 대

코파이. 다시 힘을 내어 초원은 달리고 결국 3시간 안

세 춘천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서브쓰리(3시간 완

충 가르치는 코치와 말다툼이 벌어졌고 코치는 “사

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서브스리에 성공하게 된다. 마

주)를 달성한 과정을 담았다. 유난히 마라톤을 좋아

랑과 집착을 착각하지 말라”는 지나친 말을 내뱉는

지막에 기자가 “웃어보라”고 하고, 초원이 활짝 웃으

하던 아들의 재능을 발견한 어머니 박미경 씨는 아들

다. 그 후, 지하철역에서 초원이 얼룩말 무늬의 치마

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배형진을 마라토너로 키워냈고 <달려라! 형진아>라

를 입은 여자의 엉덩이를 만지는 사건이 일어난다. 남

어머니의 소원은 “초원이보다 하루 늦게 죽는 것”이

는 수기를 냈는데 책은 말아톤 원작이 되었다.

자친구는 화가 나서 무지막지하게 폭행을 하는데 초

라는 말에 가슴이 미어온다. COVID-19로 인해 장애

주인공 초원은 쵸코파이, 짜장면, 얼룩말을 좋아한

원은 맞으면서 “내 아들은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동 가정의 짐은 가중되고 있다. 초원이처럼 다시 일

다. 엄마는 항상 “초원이 다리는 백만 불짜리 몸매는

를 반복하게 된다. 평소 엄마가 하던 말이었다. 이 장

어나 달리는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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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필라델피아비상대책위원회 5월 31일 피해재난내역 요청 피해 보고 리포트 모집 아래 내용 기제후 이메일주시요 kaagp101@gmail.com 1.이름/ 연락처 2.이메일 3 전번: 3사업명/ 사업 주소 4.피해금액(추정액) 필라시 및 펜주정부 소상공인 긴급지원 정 보 안내 - 필라시 재난 피해 펀드: - 펜주 2억 2500만 달러 지원금 주정부 지 원 링크: - 멀천펀드 merchant fund 기타 문의및 안내 연락처 · 펜주 뷰티 서프라이 협회 나상규회장 (267) 228-8169 · 한인회 민원봉사위원회 강복원 위원장 (215) 827-7901 · 한인회 시민참여위원회 이종국 위원장 (484) 557-0531 ·상공인협회 회장, 최현우 (215) 740-1255 · 상공인협회 임원 , 이원우 (267) 506-8871 · 보험 관련 자원봉사위원, 김성중 (267)984-1468 · 필라한인회 이메일 kaagp101@gmail.com

여름용 마스크 드라이브 스루 무료 배포 장소: 매주 화요일 오후 2시-5시 한인회관 (세선교회) 앞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5시 렌스데일 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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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앞 / 사전예약필수 문의: kaagp101@gmail.com 267-334-0877

마스크만들기 캠페인 동참할 후원자및 마스크제작 봉사자 모집 협력기관 및 문의전화 김잔디 코디네이터 (267)342-0178 필라한인노인회 사무총장 정세영 (267)312-4431 세탁인협회 회장 강우진 (215)771-7532 몽고메리한인노인회 사무총장 김종윤 (215)882-3032 필라한인회 민원담당부 강복원 (215)827-7901 대필라델피아 인구조사위원회 콜센터 인구조사 설문지 작성법 헬프 데스크(Help Desk) 안내 아직 인구조사 설문지 작성을 못하신 분들 에게 드라이브 스루와 안내 데스크에서 도 움을 드립니다 장소: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5시 한인회관(세선교회) 앞 매주 금요일 오후 2시-5시 아씨 플라자 앞 인구조사 우편물과 신분증 필수 지참 문의: 대필라한인회 인구조사위원회 콜센 타 267-581-3430 온라인 평화통일문예 공모전 공모 기간: 6월 5일(금) - 7월 10일 (금) 까지 문의: 이메일: nuac.phila@gmail.com 전화: 이종국 간사 484-557-0531 미주중앙방송 문화센타 개설 안내 (www.kabcusa.com) 미주중앙방송(김종환대표) 문화강좌 개설

컴퓨터 강좌 : 강사 (박중영) 문의 267-467-1050 피아노 교실 : 강사(유한나) 문의 215-380-9870 색소폰/아코디언 교실 : 강사 (김한규) 문의 267-237-3681 오카리나 교실 : 강사 (설금호) 문의 267-274-7346 시민권및생활영어강좌 : 강사 (강복원) 문의 215-827-7901

펜아시안 온라인 줌 가요열창 일시: 7월 3일 오후2시 핸드폰이나 컴퓨터로 참여 접수및 문의: 215-572-1234 ext.211 서재필 장학생 모집 접수마감: 8월 10일 문의: 215-224-2000 ext.110 서재필 의료원 진료안내 진료과목: 내과, 소아과 본인이 원하는 경우 전화로 약처방 및 원격 진료 가능 문의: 215-224-2000(예약필수) 서재필 쇼셜 서비스 재개 시민권 신청이나 영주권 갱신이 필요하실 분 업무시간: 월 - 금 9시 ~ 5시 소셜 서비스 직통전화 (215) 224-9528 이메일 socialservices@jaisohn.org 서재필센터 상담실 오픈 힘들고 외롭고 우울하신분들 상담 서비스 상담실 전화 (267) 648-7458 게시판 게재 내용은 news@juganphila.com 매주 화요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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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정보

연방법원“이민자 가족 구금시설에 억류된 아동 석방하라” ▶ 구금시설 3곳 중 2곳서 코로나19 발생 고 말했다. 이들은 부모와 함께 석방되거나 부모 나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적절한 후원

고 AP는 전했다. CNN은 "이 판결은 구금 시설의 좁고 사방이 막힌 환경과 확산 가능성을 고

려할 때 특히 코로나바이러스에 취약 한 구금 이민자들을 석방하기 위한 지 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이민국, 직원 70% 감원 추진… 이민행정 마비 우려 ▶ 7월부터 무급휴직 통보…이민수수료 급감 원인

자 또는 코로나19가 없고 밀집 시설이 아닌 환경으로 보내져야 한다고 지 판

연방 이민당국이 오는 8월부터 70%

은 상태여서 이 상태가 얼마나 더 악

사는 명령했다. 지난 8일 기준으로 3곳

에 해당하는 직원들에게 무급휴가를

화될 지는 생각조차 하기 어렵다"고 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자 구금

에 수용된 아동은 124명이며 석방은

실시하는 대규모 일시 감원 조치 실시

했다. USCIS는 이민신청자들이 낸 수

시설에 수용 중인 아동들을 석방하라

다음 달 17일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AP

를 예고하고 나서 이민행정이 사실상

수료 수입을 예산으로 사용하고 있는

는 미 연방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통신은 전했다. 다만 이번 석방 명령 판

마비될 것으로 우려된다. USCIS는 대

부서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민신

결은 아동들의 부모에게는 직접 적용

변인은 성명을 통해 오는 7월 2일부터

청이 급감해 수입이 절반 이하로 뚝 떨

되지 않는다고 AP는 부연했다.

직원 13,400명에 대한 무급휴직 통보

어져 더 이상 예산지출이 불가한 상황

27일 CNN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연방지방법원의 돌리 지 판사는 전날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망명을 원하거나 국경을 넘으려 한 이

가 시작될 것이며 8월 3일부터 이들의

인 것으로 알려졌다. USCIS는 직원 감

텍사스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운영

민자 가족을 구금하는 시설은 펜실베

무급휴직 상태에 놓이게 돼 이민행정

축을 피하기 위해 의회에 12억 달러의

하는 3곳의 이민자 가족 구금 시설에

이니아에 1곳, 텍사스에 2곳이 운영되

처리가 어렵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금을 요청해놓고 있다.

20일 이상 유치된 모든 아동을 신속히

고 있다. 수용 아동의 연령은 1∼17세라

석방하라고 판결했다.

고 CNN은 설명했다.

USCIS는 난민심사 등 필수직종 종사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USCIS 일부

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직원들에게 무

부서 직원들은 오는 무급휴가 통보를

급휴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받은 것으로 알려져 USCIS의 대규모

지 판사는 시설 3곳 중 2곳에서 최

텍사스의 한 시설에서는 11명의 어린

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이와 부모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

USCIS의 한 직원은 “이번 무급휴가가

직원 감축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나19)이 발생했고 이곳에서 대규모 보

였으며 인근의 다른 시설에서는 2살짜

현실화되면 이민서류 처리 지연사태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업과 관련된

건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

리 유아를 포함해 최소 3명의 아동과

당장 눈 앞에 현실로 나타날 것"이라며

비자 신규 발급은 연말까지 중단하는

서 "더는 미봉책을 취할 시간이 없다"

부모가 양성 반응을 보인 후 격리됐다

“ "이미 처리해야 할 밀린 일이 너무 많

조치를 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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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새 세포가 올라오는 것도 방해한다.

나치게 건조해지지 않게 하고, 가습기

특히 지성 피부는 피지에 젖어, 노화 피

도 쓰는 게 좋다. 클렌저를 피지 제거

부는 신진대사가 느려져 각질이 잘 안

력이 약한 것으로 바꾸는 것도 큰 도

떨어지고 쌓이기 쉽다. 오래된 각질층

움이 된다.

생각에 너도 나도 일주일에 몇 번씩 스

이 모공을 막으면 피지가 고여 여드름

크럽이며 필링 젤을 쓰기 시작했던 것

이 생기기도 한다.

같다. 지금은 각질 제거가 거의 필수적 인 피부관리 코스로 자리 잡았다. 대체 각질이란 무엇일까? 피부 세포는

각질 제거를 한 후 피부가 뒤집어졌어

각질제거제 Q&A 각질 제거,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요?

각질 제거력이 너무 강한 제품을 쓰거 나 지나치게 문질러서 피부 보호막이

약 4주를 주기로 생겨난 후 점점 바깥

정해진 횟수나 주기는 없다. 자기 피

손상된 상태. 빨갛고 따갑고, 때론 피지

으로 밀려나가 마침내 떨어져나간다.

부에 필요한 만큼 하는 게 정답. 하지

가 더 많이 나오는데 일단 내버려뒀을

피부의 가장 바깥층, 죽은 피부 세포가

만 한 번에 잔뜩 벗겨내는 것보다 매일

때 진정되면 괜찮지만, 아니면 피부과

바로 각질. 겉으론 일어나 보이지 않는

조금씩 자연스런 탈락을 도와주는 것

를 찾을 것. 각질 제거는 항상 순하게

피부에도 각질층은 있다. 각질층은 외

이 훨씬 자극이 없다. 하지만 블랙헤드

해야 한다.

‘각질’처럼 화장품업계에 갑자기 혜성

부의 유해물질과 자극, 내부로부터의

위를 각질층이 덮고 있는 등 비정상적

처럼 등장한 것도 없을 것이다. 내가 어

수분 증발을 막아주고, 최근에는 피부

인 상태일 때는 강력한 BHA 등으로 벗

화장품을 바꾼 후 각질이 더 많이 일

릴 때만 해도 각질 제거를 하는 사람

세포 단백질 생성과 피지 조절에도 관

겨내는 게 최선. 일단 모공이 열리면 그

어나요

은 없었다. 때 미는 걸 제외하면 고작해

여하는 등 여러 다른 기능도 속속 발견

다음부턴 순한 제품으로 가끔씩 쓰는

야 엄마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가면처

될 만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등 조절을 해야 한다.

럼 발랐다 마르면 떼어내는 팩이나 조

그런데 왜 다들 각질을 꼭 제거해야

금 오래된 우유를 발랐다 씻어내는 방

할 적으로 볼까? 여기서는 불필요한 각

겨울과 초봄에 각질이 너무 많이 생겨

무 기름진 화장품 때문에 떨어질 각질

법이 있었을 뿐. 그게 각질 제거인 줄도

질만을 말한다. 기능을 다한 각질은 제

이 안 떨어지기도 한다. 건조해서 일어

몰랐다. 어느 날 각질 제거, 나아가 필링

때 떨어져나가고, 있어야 할 각질만 피

우리나라의 겨울과 초봄은 건조주의

난 각질인지, 오래된 각질이 안 떨어진

이란 개념이 갑자기 생겨났다. 물론 화

부를 감싸고 있어야 피부가 매끈하고

보가 발효될 정도로 건조하다. 각질층

건지를 판단할 것. 또 강력한 AHA나

장품 광고에 의해서. 얼굴에서 때처럼

건강하다. 오래된 각질이 안 떨어지고

의 수분이 증발돼 하얗게 떠 보이는

BHA를 쓰면 쌓인 각질이 한꺼번에 제

우수수 떨어지는 각질을 보고 ‘으악! 얼

겹겹이 쌓이면 피부가 칙칙해 보이고

게 당연하다. 방지하려면 피부 타입에

거돼 일주일 정도 각질이 많아 보이기

굴에 저런 걸 붙이고 다녔다니!’ 하는

화장도 안 받을 뿐 아니라 피지 배출

맞는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 피부가 지

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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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제거력이 강한 클렌저나 알코올 이 들어간 화장품 때문에 피부가 건조 해져 각질층이 일어나거나, 반대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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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이 리비아를 공습할 때, 많은 사람

임 안>에 있는 기만과 <프레임 밖>에

들은 안방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했다.

있는 진실을 구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전쟁의 실체를 알지 못하고

전쟁사진들은 작가의 의도와 정치권력,

테크노 전쟁을 감상할 뿐이라고 했다.

미디어 세력에 의해 의도된 조작이라

6월 27일 기준, 코로나19 세계 확진자

폐결핵으로, 어머니는 폐암으로 고아가

전쟁의 당사자가 아닌 제삼자들은 구

는 것이다. 언제나 전쟁의 참혹함에 노

수가 1천만명, 사망자 수는 5십만명, 치

된 이후, 본인 스스로도 43세에 유방암

경꾼이 된다. 재탕 삼탕으로 미디어가

출된 사진들은 아프리카인, 아시아 소

사율은 5%인 반면에, 미국은 확진자

과 많은 질병으로 고생한다. 그녀의 대

전쟁 장면을 보여주는 동안, 영화가 줄

수인종들일 뿐, 백인들의

250만명, 사망자 12만 5천명, 하루 확

표작 <타인의 고통>도 1998년 자궁암

수 없는 리얼리즘과 스릴, 흥분을 느끼

참혹한 얼굴들은 노출되지 않는다. ‘사

진자 4만명을 넘어섰다. 믿을 수 없다.

선고를 받고 구상한 작품이다. 그녀는

게 한다. 남의 집이 불타는 장면을 먼

진을 찍다’와 ‘총을 쏘다’는 같은 단어인

자칭 최강 선진 국민이라는 트럼프 행

이후 골수성 백혈병으로 고통 받다가

발치에서 팔짱을 끼고 바라보는 팔자

쏘다(shot)라는 단어를 쓴다. 1994년

정부와 미국인들의 의식 구조를 말이

2004년 사망했다. 그녀는 싱글맘으로

좋은 구경꾼이 되는 것이다. 남의 불행

퓰리처상 수장작 ‘수단의 굶주린 소녀’

다. 코로나19 감염은 육체적 고통이 상

고달픈 삶을 산다.

에 대한 연민, 잔학함에 대한 동정만큼

을 우리는 기억한다. 고개를 떨구고 몸

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수많은 사람들

밥벌이로 글을 쓰면서 소설가, 영화감

이나 인간에게는 자연스런 것이라는 것

을 웅크린 소녀, 죽음을 앞둔 소녀 뒤에

이 해고와 실직으로 경제적 고통을 당

독, 문학비평가, 사회운동가로 열정적

이다. 수전 손탁은 “남의 고통에 대한 <

서 응시하는 독수리 사진. 그리고 나체

하고 있다. 미국인 3명중에 한명은 우

인 삶을 산다. 세상의 전쟁과 야만, 폭

관음증적 향락>이야말로 인간을 도덕

의 몸으로 폭탄이 떨어지는 전장터를

울증세를 앓고 있다고 한다.

력과 빈곤, 차별과 테러리즘에 저항하

적 괴물로 만든다”고 비판했다. 그녀에

울며 도망치는 월남전 소녀 사진, 제국

그런데도 해수욕장 인파는 미어터지

면서 “우리 아닌 다른 사람이나 우리의

게는 약자에 대한 따뜻한 연민과 강자

주의 거대 자본의 노동 착취에 시달려

고, 술집이 북적거리고, 마스크는 안쓰

문제가 아닌 다른 문제에 감응할 능력

에 대한 분노가 있다.

뼈만 앙상한 아프리카 소년의 사진 등

고, 기를 쓰고 모이기에 힘쓰니.. 이건

이 없다면, 도대체 인간이란 어떤 존재

무슨 광적 우월주의인가? 미국 국립 전

인가?”라는 화두를 던진다.

손탁은 “우리의 특권이 그들의 고통

등.. 그런 사진들의 조작 여부를 떠나,

과 연결되어있다. 세상에는 너무 많은

대다수의 우리는 연민을 느끼는데 멈

염병 연구소장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

1960년대 미국 베트남 전쟁 반대운

고통이 있고,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것

추거나, 열악한 환경에 살지 않는 우리

여러분이 궁극적으로 취약한 다른 사

동에 적극 참여 하면서 “미국은 대량

은 <공감 능력>이다. 타인의 고통으로

의 삶에 감사와 안도로 곧 잊어버린다.

람들을 감염시키게 될 것입니다. 여러

학살 위에 세워진 허깨비”라고 비난했

부터 외면한다면 더는 <우리>라는 말

전쟁과 기아의 폭력적이고 참혹한 순

분 자신에게도 책임이 따릅니다. 우리

다. 1988년 서울을 방문해, 군사독재에

을 당연시해서는 안된다.” 그녀는 <소

간의 사진만 기억할 뿐, 우리는 타인의

가 이 전염병을 끝내기 위해서는 우리

항거하다 구속된 김남주 시인 등, 문인

멸될 존재>에 대한 무한한 연민을 느끼

고통에 무관심하고 무감각해 지는 것

가 그 전염 과정의 일부임을 알고 사회

들 석방을 세계에 호소했다. 1993년 유

고 그들을 옹호했다. 문제가 생기면 죽

이다. 손탁의 말처럼 “타인과 공유하는

적 책임을 함께 느껴야 합니다.”

고슬라비아 내전이 벌어지자, 전선에서

기살기로 고민하고, 성찰하고, 그리고

이 세상에 인간의 사악함이 빚어낸 고

현대인은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하

불과 300미터 떨어진 극장에서 사뮈

곧장 행동에 나섰다. 그녀가 사는 방식

통이 얼마나 크고 많은지 인정하고, 그

고 또 무관심하며 또 무지하다. 수전 손

엘 베게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공

이다. <공감>과 <새로운 관심>이 우리

런 자각을 넓혀 나가야 한다.” 우리가

택(1933~2004)의 저서 <타인의 고통>

연했다. 2001년 9.11 테러사건 이후, 미

가 지금과 다르게 더 나아지려는 열망

고민없이 매일 먹는 농수산물들과 커

에서 인용한다. 그녀는 1955년 22살에

국이 <테러와의 전쟁> 선포로 아프가

을 가지게 하고, 우리를 변화하게 한다

피가 어떤 경로를 거쳐 왔는지 윤리적

하버드 대학 박사가 되고 파리대학, 옥

니스탄과 이라크를 공격하자, 이를 애

고 말한다.

고민도 해야 한다. 수많은 타인의 고통

스퍼드 대학, 소르본 대학에서 공부하

국심으로 포장된 <사이비 선전포

손탁은 전쟁과 기아를 주제로 한 사

이 나와 관계하고 있음을 이번 코로나

면서 <투쟁적 삶>을 살았다. 아버지는

고>라고 비판했다. 2011년3월 다국

진들에 대해서도 비판한다. 사진 <프레

19 사태의 교훈으로 자각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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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에서 임파운드 구좌(impound

는 경우에 임파운드를 요구한다. 손님

달러에 해당하는 돈을 처음부터 미리

어 납기일을 못 맞출 경우 10%의 페널

account or escrow account)란 모기

의 선택이 될 경우 임파운드를 안 하는

렌더에게 디파짓 해 놓아야 한다. 이에

티를 내야 하는데 책임소재가 애매해

지 렌더(혹은 account servicer) 내에

것에 대한 비용부과는 하지 않는 렌더

더하여 모기지 페이먼트 시작과 동시

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동시에 렌더

렌더와 손님의 공동의 구좌 즉 에스크

가 대부분이고 설령 하더라도 그 금액

에 손님은 매달 재산세와 보험료에 해

는 항상 에스크로구좌의 밸런스를 확

로(Escrow) 구좌를 열어서 손님이 매

이 많지는 않다. 이렇게 모기지 임파운

당하는 700달러씩을 모기지 페이먼트

인하면서 밸런스가 낮아졌다고 생각하

달 재산세와 집 보험료를 모기지 페이

드 구좌는 재산세나 보험료를 매달 모

에 더하여 납부해야 한다.

면 추가로 더 납부하기를 손님에게 요

먼트와 같이 납부하면 이를 모아서 렌

기지 페이먼트와 함께 미리 거두어 납

결국 선납을 하게 되는 셈인데, 이 돈

구하기도 한다. 월페이먼트의 변화없이

더가 납기일에 맞추어 재산세와 보험료

기일에 맞춰 대신 납부해 주기 때문에

에 대하여 렌더는 손님에게 이자를 지

항상 고정된 금액만 납부할 목적으로

를 대신 납부하는 것을 말한다.

손님의 입장에서 납부일을 놓쳐서 페널

불하지도 않는다. 이 돈은 렌더가 활용

융자를 얻은 손님에게 이는 당혹스러

임파운드는 재산세만 할 수도 있고 재

티를 내는 일을 없게 하는 큰 장점이 있

할 수 있는 돈이 아니기 때문이다. 집을

운 점이 될 수도 있다.

산세와 보험료를 둘 다 할 수도 있다.

다. 또한 일년에 한 두 번씩 목돈을 지

사는 사람의 경우 다운페이먼트와 에

물론 구좌에 너무 많은 잔고가 쌓인

임파운드 구좌를 설정하는 것은 보통

불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는 장점도

스크로 비용에 더하여 추가적으로 발

경우에는 렌더는 손님에게 반드시 돌

손님의 선택이지만 다운페이먼트가 적

있다. 하지만 여러 단점도 있으므로 잘

생하는 돈이므로 많은 부담이 될 수 있

려주도록 되어있다. 재융자를 할 경우

거나 재융자의 경우 에퀴티 규모가 낮

알고 선택해야한다.

다.

에 렌더에 따라 임파운드 구좌에 남아

가장 큰 단점으로는 맨 처음 설정할

재융자의 경우에도 LTV에 따라 이자

있는 밸런스를 처리하는 방법이 다를

그리고 다운페이먼트나 에퀴티 규모

때 손님이 한꺼번에 많은 돈을 에스크

율이 많이 달라지는 것을 감안했을 때,

수 있다. 동일한 렌더로 재융자를 할 경

에 상관없이 임파운드를 설정하지 않

로 구좌에 미리 넣어두어야 한다는 것

에퀴티가 많지 않은 사람의 경우에는

우에는 보통 남아있는 밸런스를 크레딧

으면 비용을 부과하는 렌더도 있으니

이다. 집을 사거나 재융자 할 때 임파운

융자담당자와 상의하여 신중하게 결정

처리 해주지만, 다른 렌더로 재융자를

손님은 융자를 신청하는 단계에서부터

드를 선택하면 요즘 렌더는 보통 6-7개

하는 것이 좋다.

할 경우에는 재융자가 끝난후 첵으로

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월에 해당하는 돈을 미리 디파짓 해놓

으면 렌더가 설정을 요구할 수도 있다.

임파운드 강제조항은 각 주나 렌더마

을 것을 요구한다.

렌더의 입장에서는 융자 후 갑자기 추

송부해주는 것이 보통이다. 이때 새로

가세금 통지서가 날라 올 경우를 대비

운 렌더와 임파운드 구좌를 설정할 경

다 약간씩 다를 수 있는데 보통 가주에

예를 들어 1년 재산세와 보험료 합계

하여 미리 자금을 확보해 놓을 수 밖에

우에 손님은 다시 수개월에 해당하는

서는 LTV(Loan to value)가 90%가 넘

가 8,400달러라면 거의 4,000-5,000

없다. 에스크로 구좌에 충분한 돈이 없

목돈을 미리 디파짓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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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스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교 내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지역 맘 카페는 물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대전 천

대전지역 전체 학교의 등교 중지를 요구하는 글이 빗

동초등학교 5학년 115번 확진자의 동급생 2명(120

발치고 있다.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여론

번·12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명 모두 증상은

도 만만찮다. 전교조와 시민단체까지 가세했지만, 대전시교육청

없었다.

은 교육부 지침에 따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120번 확진자는 115번 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이다. 121번은 115번과 같은 학년, 다른 반 학생이다.

남부호 대전시교육청 부교육감은 이렇게 답했다.

115번 확진자는 어린이집 원장인 어머니 113번 확

"전국이 같이 통일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 교육부하

진자와 접촉했다. 114번 확진자(충남중 3학년)는 113

고 협의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 그래서 이런 부분들

번 확진자의 자녀이다. 대전교육청은 이날 114번, 115번 확진자가 다닌 학

학원 3곳과 체육관 1곳인데, 파악된 밀접 접촉 학생 들만 100명이 넘는다.

은 사실 시청에서 강력하게 요청하지만, 저희가 강력 하게 할 수 없다라고…."

교를 포함해 주변 14개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

이강혁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학원별로 같은 반에

이런 가운데, 코로나19로 비상 상황인데도 설동호

고, 일대 107개 학원에 엿새동안 집합금지명령을 내

서 수업을 들었던 동료 및 학생들, 교사를 포함한 직

대전시교육감이 교육부 행사와 국회도서관 MOU 등

렸다. 그러나 여전히 우려되는 것은 이들이 다니고 있

원들을 포함해서 우선으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

행사 참석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구설

던 학원이다.

고 밝혔지만,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에 오르고 있다.

고 밝혔다.

텔레그램 '박사방'과 'n번방'에서 제작·유포된 미성년

경찰은 이들 중 성 착취물 구매뿐 아니라 불법 촬영

자 성착취물을 재유포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물과 성 착취물을 제작한 2명을 아동·청소년의 성보

그는, ‘N번방’에서 제작된 아동 성착취물을 구매한

호에 관한 법률 위반(약칭 청소년성보호법) 등 혐의

뒤, 다크웹 등을 통해 재판매한 혐의를 받았다. 이 씨는 ‘박사’ 조주빈(24·구속기소)이나 ‘갓갓’ 문형

로 구속, 129명을 청소년성보호법 위반으로 불구속

욱(24·구속기소) 등과 공범이 아니며 N번방의 유료

입건했다. 이들은 '갓갓' 문형욱(24)으로부터 n번방을

회원도 아니다. 성착취물을 단순히 재유포(판매)한

물려받은 '켈리' 신모(32)씨, n번방에서 유포된 성 착

것만으로도 구속영장이 청구되거나 발부된 사례는

취물을 수집해 유통한 10대 등 5명의 구매자다. 조사

이번이 처음이다.

결과 1회에 성 착취물 211개에서 최대 1만4천190개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모네로)를 받아 챙긴 혐의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

받는다. 다크웹은 일반적인 포털사이트나 검색엔진을

경찰은 구매자들의 PC 등 압수 수색하는 과정에서

및 배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모(26) 씨

통해 접속할 수 없는 ‘딥웹’(Deep Web) 중에서도 특

성 착취물 구매 외에도 지난 2014년 6월부터 2019

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

수한 경로로 접속해야 하는 비밀 인터넷 공간을 가리

년 8월까지 불법 촬영을 하고, 채팅어플로 아동·청소

범죄혐의 사실이 소명됐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킨다. 주로 범죄에 악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년 2명에게 접근해 성 착취물 35개를 제작한 A(27)

김태균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다크웹 등을 통해 판

편,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한 131

씨를 구속, 검찰에 넘겼다. 또 지난 2014년 9월부터

명 역시 경찰에 붙잡혔다.

올해 3월까지 다수의 불법 촬영과 아동·청소년 8명

매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의 규모와 피해 정도에 비 춰봤을 때 사안이 중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까지 수사 진행 경과, 수사 및 심문 과정에서의 진술

충격적인 사실은, 구매자 중 80% 이상이 10대에서 20대였다는 것이다.

까지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B(38)씨를 구속수사 중 에 있다.

태도 등을 종합하면 증거 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

이들은 적게는 200여개에서, 많게는 1만4000여개

경찰은 확인된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보호·지원 조

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날 영장심사를 마

에 이르는 성 착취물을, 1만원에서 30만원에 구매한

치를 하고, 구매자들이 갖고 있던 성 착취물 10만여

치고 나온 이 씨는 '피해자들에게 하실 말씀 없냐'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을 모두 삭제했다.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 너무 죄송하다"라고 답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 디지털 성범죄 수사단

했다.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는 "네. 인정한다"고

을 꾸려 구매자들을 추적한 끝에 131명을 검거했다

피의자들이 구매한 성 착취물이 재유포 되지는 않 았다.

답했다. 이어 취재진이 '영상 판매하면서 어떤 생각을

구매자들의 연령대는 20대가 104명(79.4%)으로 가

했냐'고 묻자 "그때 너무 힘들어서 잘못된 생각을 (했

장 많았고 30대 17명(13%), 10대 7명(5.4%), 40대 이

다)"고 답했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원래 관계가

상 3명(2.2%) 순으로 나타났다.

있냐는 질문에는 "절대 없다"고 부인했다. 이씨는 올해 3∼4월 트위터 등을 통해 아동 성착취 물 3,000여개를 구매한 뒤 다크웹에서 되팔아 11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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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성 착취물을 유포하거나 구매·소지 한 피의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디지털 성범죄를 척결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ww.juganphila.com


삶과 생각

팬데믹 속에서도 다양한 방식들로 진

수 있음을 배웠다. 내담자들이 찾아와

따라 삶을 보는 태도가 달라지기 때문

들의 연속’이란 사실을 받아들이면 ‘삶

행되는 Class 2020 졸업식 소식을 들

삶이 자기를 어떻게 속였는지 보여주려

이다.

이 우리를 속이는 것’은 더 이상 문제가

으니 학창시절이 문득 생각난다. 검정

는 듯 자신들의 아픔과 고통을 꺼내 보

가끔씩 다시 꺼내보는 책 중에 정신과

교복과 빳빳하게 풀 먹인 흰 칼라 위

이며 억울해하고 분노한다. 그래서 시

의사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할 길(The

그러고 나면 비로소 문제해결의 의지

에 빛나던 학교 배지와 노란 이름표, 검

인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

road less traveled)’이 있다. 오랜 만에

와 ‘어떻게 해결할까’에 대한 방법에 에

은색 쓰리세븐 가방을 들고 어색한 단

거나 노하지 말라’고 했나보다.

꺼낸 첫 장 첫 줄의 ‘인생은 힘들다(Life

너지를 쏟게 된다.

is difficult)’란 글귀 앞에 멈춰 섰다. 이

되지 않는다.

문제를 무시하거나 피하면 잠깐은 해

발머리를 쓸어 올리며 거울 앞에 서있

그런데 문득 ‘삶이 우리를 속인 건가?

던 풋풋한 여중생이 보인다. 문학소녀

아니면 기대한 삶이 내 계획대로 되지

흉내를 내며 예쁜 편지지에 멋진 싯귀

않아 내가 속았다고 믿는 건가?’란 질

‘맞다... 이게 인생이지.’ ‘삶은 문제의

되어 돌아온다. 시인은 ‘마음은 미래를

를 인용해서 손 편지를 보내고, 라디오

문이 마음에 던져진다. 나는 삶에 대해

연속’이란 사실을 마음이 불편하고 슬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이

‘별밤’에 사연과 신청을 보내며 선곡되

무엇을 기대하고 있지? 시인은 “설움의

프고 아프지만 진심으로 인정하고 나

라고 말하지만 상담사인 필자는 ‘지금,

길 기다리던 꿈 많던 그 시절이 아련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고야

니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여기를 살지 못하고 미래를 바라기 때

히 떠오른다.

말리니”라고 말하지만 정말 즐거운 날

라는 문제해결 의식이 꿈틀거린다. 우

문에 현재가 한없이 우울하다’고 설명

이 꼭 오는가? 삶에 대한 막연한 기대

리는 이 사실을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해주고 싶다.

에 혹시 내가 속은 것은 아닌가?

못하거나 잊어버리고 ‘도대체 왜?’라는

문제 뒤에 숨겨진 두려움을 마주할 용

상담사로 일하며 사람들의 삶의 이야 기를 듣다보면 그때 즐겨 외우던 푸시

문장이 새롭게 가슴 깊이 인정된다.

결되는 듯 보이지만 결국 더 큰 문제가

킨의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가 자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내가 삶을 바라

질문에 묶여 스스로를 괴롭히곤 한다.

기와 지혜가 또한 필요하다. 함께 문제

주 생각난다. 꿈 많은 여중생이 삶에 얼

보고 있는 나의 시각과 관점을 되짚어

“어떻게 이런 일이…”라고 외칠 수 있

를 풀어줄 조력자나 잘 훈련된 상담사

마나 속았다고 그 싯귀를 공감하고 읊

본다. 철학자 에픽테투스는 “우리를 당

는 일들이 지금도 세상에 일어나고 있

를 찾거나 좋은 책을 통해서 배우는 방

조리고 다녔는지… 지금 돌아보니 피식

황하게 하는 것은 우리에게 일어난 사

다. 코비드-19과 조지 플로이드 사건뿐

법도 있다. 다가오는 삶의 문제들을 피

~ 웃음이 난다. 어른이 되면서 삶은 결

건이 아니라 사건을 보는 우리의 관점

아니라 책이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

코 교과서의 가르침처럼 녹록치 않고,

이다”라고 말한다.

끔찍하고 슬프고 고통 가득한 현실이

가’로 관점과 시각을 바꾸는 일. 그것

나의 계획과 무관하게 터지는 예측불

우리의 생각 혹은 신념체계를 바탕으

내담자뿐 아니라 지인들의 삶에 일어

이 삶이 나를 속이지 못하게 하는 방

허한 일들이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로 일어난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났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 ‘삶은 문제

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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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론트 그립이 불안해 앞에 벽돌을 싣기 도 했다.

996부터 본격적인 현대화 57년의 911 역사상 두 번의 격변이 있었다. 996과 991에서 말이다. 1997 년 달걀 프라이 눈매로 놀림을 당하 던 996은 엔진을 공랭식에서 수랭식 DOHC로 바꾸고 다양한 전자 장비를 더했다. 덕분에 무게는 늘고 차체 사이 즈는 커졌지만 환경·소음 규제를 충족 시키고 연비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였다. 그간 911을 상징했던 원형 헤드램프와 공랭식 심장이 사라진 탓 에 수많은 포르쉐 파일에게 외면을 받 았지만 비교적 고출력 엔진을 편하게 다룰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새로운 고 객층을 끌어들여 판매 성적은 좋았다. 여기에 박스터와 카이엔으로 라인업을 강화해 부침을 겪던 포르쉐를 기사회 1963년 데뷔한 포르쉐 911이 8세대

트에서는 늘 경쟁자를 압도한다. 이것

진이 어디에 달려있는지 가늠할 수 없

를 맞았다. 카레라 버전은 자연흡기 유

이 바로 두 메이커의 가장 큰 매력이

는 것이 백미다. 트렁크 자리에는 RR

닛만 들어갔는데 991.2부터 카레라에

아닐까. 게다가 911과 아이폰의 타임리

구동계를 배치했다.

도 터보차저 도입으로 성능과 연비 효

스 디자인은 오래 봐도 전혀 질리지 않

율을 끌어올렸다. 게다가 엔진 위치를

는다.

생시켰다. 997.2에 이르러 직분사 엔진과 DCT 변속기가 도입되고, 2012년 991에서는

964 이전까지는 앞이 가볍고 네 바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으로 교체를 했

퀴 굴림이 아닌 탓에 핸들 조작이 느

는데, 핵심은 바로 RR 구동계를 기존보

슨했다. G-시리즈와 930은 파워스티어

다 76mm 전방에 배치해 좀 더 미드십

링(964부터 탑재)도 안 달렸다. 그래도

에 가깝게 바꾼 레이아웃이다. 게다가

수직으로 솟아 오른 헤드램프에서 A

주차할 때를 빼고는 조작의 어려움이

후기형에서는 카레라와 카레라 S 등 기

포르쉐와 애플의 공통점은 신형을 공

필러까지 수평으로 이어진 프론트 펜

없었다. 달릴 때 조향감은 오히려 경주

존의 자연흡기 엔진을 새로운 터보 유

개할 때는 무작정 혁신을 내세우지 않

더는 수퍼맨이 양팔을 쭉 뻗은 형상이

차 느낌을 진하게 풍겼다. 코너에서 액

닛으로 교체했다.

는다는 점이다. 완전 신기술보다는 검

었다. 윈드실드는 곧추서 있고 루프에

셀 페달을 깊숙이 밟고 카운트 스티어

배기량을 3.0L로 줄이면서도 강력한

증받은 걸 채택하는 식이다. 다소 열세

서 리어 범퍼로 이어지는 패스트백 라

를 하면 꽁무니를 쉽게 날렸는데, 포르

토크를 넓은 영역에서 발휘할 수 있게

에 있는 스펙 수치는 가성비 논란이 있

인은 ‘타임리스 디자인’ 911을 상징했

쉐 파일(Porschephile)이라면 이 강렬

되었을 뿐 아니라 연비와 배출가스도

지만 신기하게도 실질적인 성능 테스

다. 노즈와 트렁크는 푹 꺼져있어서 엔

한 맛에 중독되지 않을 수 없었다. 프

동시에 개선했다.

앞으로 당겨 미드십 레이아웃에 가깝 다. 개선된 파워 트레인을 탑재한 신형 992는 기존보다 나아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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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랭식 911에 대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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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을 샀나요?" 통화하면서 내가 오

고 해서 우리나라 말로는 "버즘나무"라

두막으로 이사했다고 하니 멀리 사는

한다. 나무 몸통이 얼룩 무늬라서 비가

헬렌 유가 숨도 안 쉬고 물었다. 노 년

올 때는 새 옷을 입은 것 같고, 맑은 날

을 위해 불편함과 경제적으로 부담이

은 낡은 옷을 입고 밤이나 낮이나 우리

적어 택한 집이다. 벌써 이사온지 20년

를 지켜주는 예비군 같다. 가을이면 잎

이 되어 온다. 내 인생에서 후회 없는 선

파리가 다 떨어져 고색창연한 집들은

택이고 또 5마일 이내에 필요한 것 들

마치 내가 중세에 살고 있는 듯 하다.

이 다 해결할 수 있어서 금상첨화다. 필

또 겨울은 어떤가, 함박눈이 내릴 때 크

라 시내나 공항을 가더라도 기차를 타

리스마스 기분이 물씬 나며 나를 동화

면 된다. 퇴직 후 4년 동안을 2015년

속으로 밀어 넣었다. 이렇게 계절마다

메르스가 있어도 가볍게 생각하고 지

각각 다른 우리 동네의 모습들을 찾아

구를 바쁘게 돌아다녔다. 코로나 19가

다닌다. 마치 나는 바둑판 위에 있는

오기 전 다녀와서 다행이다. 2019년 초

바둑 알처럼 이리저리 다닐 때 다람쥐

여름부터 우리 동네를 걸어 다니며 이

도 깜짝 나도 깜짝 서로 놀라 다람쥐

집 저집 집들은 비슷하지만, 화단 꾸민

는 나무 위로 도망가 버린다. 로 일본에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인지

모르고 잠깐 홀린 듯 했었다. 어느 비바

꽃피는 올 봄에는 목련꽃과 튤립의 색

여름에 무궁화 꽃은 울타리가 되어 옆

동양인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할아버

람 부는 날 건너편 가로수가 아슬아슬

다른 아름다움에 반해서 아기자기한

집과의 소통이 인공 울타리보다 멋과

지는 이 집에 이사 와서 결혼했고, 돌

하게 내 차 뒤에 쓰러지면서 잔디밭에

벚꽃을 배신할 뻔했다. 빠른 세월 속에

아름다움에 감탄이 된다. 작년 여름은

아가실 때도 이 집에서 돌아가셨다. 할

있던 작은 나무를 망가뜨린 적도 있다.

서 진달래 꽃은 살짝 왔다 갔고 철쭉도

무궁화에 반해 올 여름도 벌써부터 기

머니도 몇 년 전에 돌아가시고 이 동네

또 처음 이사 와서는 밤에 반대 방향에

잎과 꽃이 함께 피고 지고, 또 탐스러운

대하고 있다. 무궁화 꽃이 이렇게 예쁜

역사를 물어볼 사람은 이제는 없는 듯

서 오다가, 집들이 다 비슷비슷 해서 못

수국과 원추리가 지금은 만발하고 있

꽃 인줄 예전에는 몰랐다. 이 모양 저 모

하다. 노인들은 다 돌아가시고 집집마

찾아 어리둥절한 적도 있다.

다. 이렇게 우리 동네 사계절을 사랑하

양 찍어 친구들에게 "예쁘지" 하며 동

다 아이들 소리로 생기 넘치는 동네로

영상을 보내면 "아 정말 예쁘네" 라며

변하고 있다.

분위기는 영 다르다.

나의 촌스러운 즐거움에 함께 해 준다. 우리 동네는 세계 2차 대전 끝나면서

우리 블럭은 십 년 전에 큰 나무들이 다 없어졌다.

더운 여름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윗

게 됐다. 코로나로 인해 창살 없는 감옥

동네는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일렬 종

에서 내가 버틸 수 있는 마음의 정자가

대로 마주 보며 하늘을 가리고 녹색 동

되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지만, 나

굴을 만든 길이다.

는 촛불을 들고 그늘 진 등잔 밑을 환 하게 밝히며 우리 동네에 숨어 있는 보

지은 집들 중에서 내가 사는 블럭이 제

어느 날 퇴근 후 집을 못 찾았다. 분명

시원한 가로수 밑에 나무 냄새와 많

일 먼저 지었으니 나이가 70은 된다. 5

히 큰 나무가 있었는데 나무가 보이지

은 새 들의 수다를 들으며 걸을 때 마

년 전에 돌아가신 옆집 백전노장 할아

않았다.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오래된

치 깊은 숲 속에 있는 듯하다. 플라타너

케이 김

버지는 한국 전쟁 때 맥아더 장군 부하

나무를 낮에 필라 시에서 자른 사실을

스 나무는 얼굴에 버짐이 생긴 것 같다

6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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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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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보

프린스턴대학의 입시정책과 파장

상황에서 마치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수록 입시준비와 관련된 중요한 부분

처럼 입시정책이 자꾸 바뀐다면 대학

들, 즉 정책의 변화에 관련이 없는 것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미국의 대학

움직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는다는

도 힘들겠지만, 결국 가장 힘들어지는

은 서두를 필요가 있다. 동시에 심리적

입시 시스템이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

점을 감안한다면 그저 한 대학의 입시

건 학생들이다.

인 안전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 있다.

정책으로 선을 그을 수는 없어서다.

이 학생들은 입시 측면에서 볼 때 올

차분하고 신중하게 분석하고 결정하는

SAT와 ACT 같은 대표적 대입 학력

개인적 판단으로는 늦어도 7월 중에

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최대 희생자라

자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게 올해 입

평가시험들이 코로나 사태로 시험일정

는 이와 유사한 입시정책을 발표하는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럴 때 일

시이다.

이 계속 지연되면서 결국많은 대학들

대학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본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의 세계/ 교육

이 점수제출을 필수에서 옵션으로 바

문제는 올해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

꾸거나, 아예 블라인드로 입학사정에

이다. 예년 같으면 11월1일 사립대 조기

반영하지 않기로 입시요강을 바꿨다.

전형 마감, 11월30일 UC 지원 마감, 1

최근에 읽은 제이슨. 쉥커(Jason

관계없는 (recession-proof jobs) 의료

물론 대부분의 명문 사립대학들은 이

월1일 사립대 정시 마감이란 큰 틀 속

Schenker) 가 쓴책, “코로나바이러

분야, 간호사, 개인보조원등이 essen-

조치가 올해 입시에만 적용된다는 것

에서 움직이던 입시일정이 바뀌면서 입

스 이후의 세계” (“The Future After

tial workers 로 꼭 필요한 직종이 되

을 강조하고 있지만, 내년에 또 어떻게

시전략이 심하게 흔들리게 되기 때문

Covid” ) 를 읽고 저의 느낀바를 공유

었습니다.

바뀔 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

이다. 가뜩이나 코로나 사태로 11학년

하고자 합니다. 한국번역판도 “코로나

아이비리그의 경우 대부분이 이에 대

2학기 수업과 과외활동들이 비정상적

이후의 세계”라고 나와있습니다.

한 결정을 미루다가 코넬대학이 가장

으로 진행돼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학

먼저 옵션으로 결정한 이후 나머지 대

력평가시험 잇단 연기 등으

학들은 6월이 돼서야 같은 결정을 내렸

책에서는 의료, 보건, 농업등에 종사 하는 essential workers, technology,

미래학자인 제이슨 쉥커가 온세계가

finance 등 원격근무할수있는 knowl-

급격한 사회변동을 겪고 있으면서 앞

edge workers (지식노동자), 원격근

로 갈피를 잡기 어려운 가

으로 닥칠 변화와 위험을

무할수없는 서비스업(service-based

다. 하지만 6월 중순이 넘도록 프린스

운데, 이제는 그래도 나름

관리하고 대비하도록 이

jobs) 에 종사하는 그외 다른 every-

턴 대학만은 필수를 유지했다. 그런데

준비해 온 계획들 마저 다

책을 썼습니다. 세계금

body else 로 음식점, 영화관, 카지노,

얼마 전 프린스턴 대학은 다른 아이비

융예측가이면서

Wall

미장원, 네일 살롱 등을 non-essen-

리그나 명문 사립대와는 달리 훨씬 더

Street Journal 과 New

tial, non-remote jobs 로 분리했습니

York Times 에 기사를 쓴

다. 교육의 변화도 눈에 띱니다. 중세기

학력평가시험 점수 제출을 올해 입시

적이 있으며 “미래학자연

부터 있어온 학사, 석사, 박사 라는 길

에서 옵션으로 전환하는 것은 물론, 조

구소” (Futurist Institute)

드시스텀 전통학문과 학비하락의 위

파격적인 입시정책을 발표했다.

를 창립했습니다.

협 (cost disintermediation), 학력을

시 수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교육, 에너지, 금융, 통화정책, 부동산,

덜 따지게 되고 명문 동창의 네트워크

다시 말해 11월1일까지 지원서를 제

만약 더 많은 사립대들이 이같은 조치

농업, 여행, 미디어, 국제관계, 국가안보,

가 약해지는 사회예측. 온라인교육 가

출해 12월 중순께 합격자를 발표하는

를 결정한다면 코로나 학번으로 불리

정치, 리더십 등 다방면에서 올 큰 변화

속화, Online Platform 으로 더많은

조기전형제를 중단하고, 올해는 모두

는 이번 입시 지원자들은 입시역사에

를 예측하고 있어서 미래인재를 교육시

사람들이 교육의 혜택을 받음. 교육의

정시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겠다

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경험하게 될 가

키는 교육자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민주화 (democratization), 학습경험

는 방침을 정한 것이다.

능성이 크다. 특히 조기전형을 통해 합

상식적으로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

(Improved Learning experience), 명

가장 늦게 입시요강을 바꾸면서도 가

격의 기회를 넓혀보려던 학생에게는 매

다. 특히 취업을 앞둔 대학졸업생이나

문대학위협, 학비하락, Elite 교육의 인

장 놀라운 선택을 한 것에 대해 입시전

우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 또한 이로

업하시는 분들도 관심있게 읽어볼 필

적 network 이 원격교육으로 느슨해집

문가인 나 역시 적지 않은 충격으로 받

인해 전공이나 환경 등에 따른 신중한

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니다. 학교는 지식전달 뿐 아니라, 탁아

아들이고 있다.

결정 대신, 대학 간판만을 놓고 경쟁을

저자는 13년전인 2007년부터 미국

소, 놀이공간, 정원등 커뮤니티 공동체

일각에서는 조기전형제 일정에 대한

벌이는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 연출

머켄지(McKenzie) 회사에서 재택 원

로 뉴.노멀 (New Normal) 한 역할을

의견들이 조금씩 이어져 왔다. 하지만

될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나중에

격 (online)근무를 한적이 있답니다. 당

하게 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기회와

대부분은 유동적인 학력평가시험 일정

대학생활 적응이나 전공교체 등 또다

시 많은 회사들은 원격근무에대해 융

교육을 제공하며, 더 나은 세상만들기,

에 맞춰 지원서 마감일의 변경에 대한

른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 물론 아직

통성이 없는 편이었으나, 코로나 이후

환경을 나쁘게하지않는,공평한 사회를

것들이었지, 프린스턴대학 처럼 아예 없

다른 대학들이 어떤 결정을 추가로 내

이젠 어쩔수 없게 개방형사무실에 사

위해 공간재구성, 야외공간, 공간의 자

애자는 것은 아니었다.

놓을 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고, 이런 주

무실 자체가 없는점에 거부감을 더이

유를 생각해봐야 됩니다.

그런데 프린스턴 대학의 이번 조치가

장이 앞서가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상 느끼지 않고, 유연하게 지출도 줄

행복의 척도도 달라집니다. 모두가 공

지원서를 제출할 학생들이나 교사, 입

코로나로 인해 불투명한 부분들이 적

며 일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평하게 내가 진짜 좋아하는것, 사회가

시 전문가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을 수

지 않고, 여전히 또 다른 변화가 발생할

을 겪으면서 의료, 보건분야가 경기침

필요로 하는것, 남이 아니라 내 기준으

밖에 없는 것은 그 파장 때문이다. 마치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도 사실

체에 강한 직종 이라는 것은 모두가 상

로 남과 비교하지않고 만족감을 얻는

누군가 기회와 명분을 만들어 주기를

이다. 입시전문가 입장에서는 모든 가

식적으로 경험하고 느꼈습니다.

사회를 원하게 됩니다.

기다렸던 것처럼 이 대학의 결정이 다

능성을 예상하고, 가정해야 제대로 된

른 대학들에도 같은 길을 걸어가게 만

지도가 능해진다.

기조형인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을 올 해는 실시하지 않기로 한 것.

들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통상적 으로 사립대 입시정책은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과 같은 최고 명문 사립대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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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조심스럽고, 우려되는 것은 시간 이다. 본격적인 입시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인구 고령화 (aging population), 수명

남을 도와주고 남에게 도움이 되는것

이 길어지며(increased longevity) 의

에 보람을 느끼는 삶을 위해 개성을 찾

료, 보건분야가 수요가 높고 급격히 성

아주는 교육, 개성을 살리는 교육, 각자

장하는 분야입니다. 경제적 불황이나

의 장점을 살려보는 교육을 모두 고민

변덕스러운 금융시장 및 경제상황과는

하고 연구해보고 실천해야 됩니다.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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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잃어버린 주기도문’이라

그렇다면 그는 이 중요한 기도를 왜

문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름

지만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산다고 말할

는 책이 있습니다. 저자인 김형국 목사

한국 교회가 잃어버렸다고 말하는 것

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수 없는 것은... 세상이 하나님과 합당

는 기도라는 행위가 모든 종교에서 공

일까요? 그는 이 기도는 하나님의 나라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

한 관계 속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왕

통적으로 나타나지만 우리가 믿는 기

를 제대로 이해해야 드릴 수 있는 기도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기도

과 백성의 관계,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

독교의 기도는 달라야 한다고 말합니

라고 말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한국 교

로 시작합니다.

계, 구원자와 죄인의 관계, 아버지와 아

다. 이유는 분명합니다. 먼저 기도의 대

회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이해가 전

상이 다릅니다.

혀 없거나....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주기도문에서 말하는 하나

들의 관계.... 성경이 말하는 이런 관계

님의 나라를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요?

속에 있을 때.... 그 관계를 인정하고 관

다른 종교는 사람의 생각과 목적이 만

우리는 오랫동안 ‘예수천당 불신지옥’

‘하나님의 나라’에서 ‘나라’에 해당하는

계에 합당한 삶을 살아갈 때만이 우리

들어낸 신에게 기도합니다. 결국 자신

의 개념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해해

단어는 히브리어로는 ‘마르쿠스’, 헬라

는 이 땅에서 살지만 하나님 나라의 삶

에게 기도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왔습니다. 천당과 지옥.... 어떻게 생각

어로는 ‘바실레이아’입니다. 이 말은 장

을 산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억하시

우리를 지우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해보면 천당과 지옥은 한국에 복음이

소의 개념이 아닌 통치(kingship)와 주

기 바랍니다.

기도합니다. 둘째 기도의 내용이 다릅

전해지기 전에도 익숙하게 사용해왔던

권(sovereignty)의 개념입니다. 하나님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주권과 하

니다.

개념입니다.

의 주권적 통치가 있어야 하나님의 나

나님과의 관계에 있습니다. 그 관계를

모든 종교에서 기도는 자신의 삶의 문

불교에서도, 도교에서도, 민간신앙에

라입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하

가장 잘 설명하는 말씀이 엡 5:1-2의

제와 마음의 소원으로 기도합니다. 우

서도 사후세계에 대한 인과응보적인

나님은 지금도 온 우주만물에 충만하

말씀입니다.

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에 초점이 있

개념으로 천당과 지옥을 사용했고, 때

십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는 창조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너

습니다. 내 소원과 뜻이 아닌 하나님의

문에 이생에서 선하게 살아야 한다는

때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영원합니다.

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

뜻이 내 삶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도합

보편적인 교훈을 가르쳤습니다. 그렇다

주권적 통치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

니다.

면 주기도문에서 고백되는 하나님의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또 하나의 개

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

나라는 ‘천당’과 같은 개념인가요? 짧

념이 하나님의 나라에 적용됩니다. 바

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

고 간단하게 대답하면 ‘아닙니다!’. 하나

로 ‘관계’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왕되

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

임당수에 몸을 던지고 아들을 불태우

님의 나라에서 그 백성들이 드리는 이

신 하나님과 그 백성들과의 관계에 있

라”(엡 5:1-2)

기도 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먼저 하나

기도는 내가 죽어서 내 모든 소원이 성

습니다.

님이 우리의 아버지되심에 근거합니다.

취되는 만족한 천당을 목표로 하지 않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사랑

습니다.

셋째 다른 모든 종교의 기도는 기도자 의 간절함이 결정합니다.

모든 세상 사람들이 힘들고 어렵다고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 그리고 그 관계

말하는 시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에서 시작된 은혜가 만드는 사람과 사

사랑을 받는 자녀들입니다. 이미 받은

하되 간절하고 절실하게 사랑하십니다.

주기도문의 하나님의 나라는 내가 ‘들

람의 관계가 하나님의 나라를 드러냅

사랑과 은혜에 집중하여 그 사랑과 은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독

어가는 나라’가 아니라 내게 ‘임하는 나

니다. 그 관계에 하나님의 주권이 있고,

혜를 공급하는 성도와 교회로 살아야

생자를 십자가의 길로 보내셨습니다.

라’입니다. 나의 자격이나 능력으로 소

통치가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나

겠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 자신을 제

김형국 목사는 이런 분명한 차이가 기

유하는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라의 삶을 산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반

물로 드림으로 확증하신 사랑이 우리

도가 주기도문에 있다고 말합니다.

이루어지는 현장입니다. 그래서 주기도

대로 세상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

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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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영어 try. (뭘 걱정해? 해봐서 해될 것 없어.) 27. Nothing ventured, nothing gained.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를 잡는다.) 28. What is this dish called? (이 음식 이름이 1. Lie on your stomach. (엎드려 누우세요.) 비슷한 표현 => Lie on your front. Lie facedown. 2. Lie on your back. (드러누우세요.) 비슷한 표현 => Lie back.

뭡니까?)

(함께 가주세요. 제 가방 좀 들어주세요.)

29. I'm not touching it! (손대지 않을래요!)

14. Please accompany me. (함께 가요.)

30. See! What did I tell you? (거 보세요! 제가

15. Catch up! (앞서 가는 사람이 뒤쳐진 사람에 게 “어서 와” “빨리 따라붙어”)

뭐랬어요?) 31. Where's the fire? (왜 그렇게 급해?)

3. Lie on your side. (옆으로 누우세요.)

16. Where are you going? (어디 가십니까?)

32. Hurry up! (서둘러!)

4. Could you take off your shirt? (셔츠를 벗

17. I need some help carrying this package.

33. I'm late for a meeting. (모임에 늦었어.)

(이 소포를 가져가는데 도움이 좀 필요합니다.)

34. Money is no object. (돈은 문제가 안 됩니

으세요.) 5. Like this? (이렇게요?) 6. He made room for a physically handicapped man. (그는 지체부자유자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7. Why don't you make room for him? (자리를 양보하시는 게 어때요?) 비슷한 표현 => Why don't you give him your seat? 8. I guess you're right. (네 말이 맞아.) 9. Don't you think he's tired? (저분이 피곤하다 고 생각되지 않니?) 10. There's an old man getting on the subway.

18. The view took my breath away. (경치가 장 관이었습니다.) 비슷한 표현 => The view was breathtaking. 19. How was your weekend? (주말 어땠습니 까?) 20. It was great! (좋았어요!) 21. I went to Sorak Mountain yesterday. (저는 어제 설악산에 갔어요.) 22. Did you reach the top? (정상까지 갔습니 까?) 23. Why don't you take me next time? (다음에 는 저를 좀 데려가 주세요.)

다.) 비슷한 표현 => No matter the cost. 35. Money is no object. I'll buy whatever you want. (돈은 문제가 안돼. 원하는 건 뭐든지 사줄게.) 36. Money is no object. Just name whatever you want to get. (돈은 문제가 안돼. 갖고 싶은 거 말만 해.) 37. What do you want to get for your birthday? (너 생일에 뭐 갖고 싶니?) 38. Don't worry! (걱정하지마!) 39. Get real! (현실을 직시해!)

(연세 많은 노인께서 전철에 오르고 있어.)

24. Sure thing. (그러죠.)

비슷한 표현 => Wake up!

11. You did the right thing. (옳은 일 했어.)

25. It won't hurt to try. (해봐서 해될 것 없어. /

That's unrealistic!

12. You're walking too fast. Please come along with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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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 with my bag.

밑져야 본전이야.) 비슷한 표현 => There's nothing to lose.

(너무 빨리 걷는군요. 함께 가요.)

You have nothing to lose.

13. Please come along with me. I need some

26. What are you afraid of? It won't hurt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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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Are you going to apply to Havard with such low marks? Get real! (그런 낮은 점수로 하버드에 지원하겠다고? 현 실을 직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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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이 고마워 그 햇살을 몸

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덩이가 들썩 들썩 하였습니다.

이곳에 처음 코로나가 시작될 때에는

가게에는 손님도 없고, 마침 집에 우

몸에 꼭 필요한 영양분이 있다고 하니

대처를 잘 한 나라라며 매일 뉴스에도

리 부부만 있고 고국에 못간지도 너무

까, 요즘엔 어디를 가나 몸에 좋다는 것

나오고. 모두 그렇겠지만 ‘내 나라가 잘

오래고 두 곳 가게 한 달만 문 닫고 다

이 눈에 띄는 거 있죠.

나가고 있구나’ 하며 다시 한 번 고향이

녀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서, 많은 고

그리워 졌을 것 같아요.

민을 해 보았지만 도착하는 공항에서

으로 받아봅니다.

좀 유치해지는 정도의 차이가 나이에 따라가는 것을 봅니다. 한 주에 한 번 정도는 코스코 샤핑을

지난 4, 5월엔 그 고국에 가고 싶어 엉

내리면 2주를 격리해야 하고 그 경비

도 내야하고 앓으니 죽는 게 낮다고 한 다지요. 그래서 다시 포기하고 기회만 보고 있 습니다. 7월이면 돌아오는 막내, 10월이면 돌 아오는 둘째아들! 그들이 우리의 고국행을 돕겠다고 합 니다.

가게 되면 예전엔 내가 필요한 것만 얼

올 해 안에는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

른 들고 나왔었는데 요즘은 뭐 좋은 거

만, 간절함이 깊으니까 보내주실 것이

없나 하고 두리 번 거리게 되었습니다.

라 믿습니다.

그러다가 ,만나는 것들이 있는데 우리 나라 물건들입니다.

나이 들면서 한가지 더 관심의 대상 이 생겼음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오래 전엔 만두, 김, 김 튀각, 라면종류

드라마만 관심이 있었다면 요즘엔 나

등 이었다면 요즘엔, 정말 다양해졌습

라의 안위에 대해, 또 경제에 대해 기도

니다.

하게 됨을 봅니다.

김치도 있고, 해초무침도 있고, 잡채 도 나왔더라구요! 내가 좋아하는 약과, 고추 참치 등, 너 무 신나는 것 같습니다. 동네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겠 지만

더욱 그러합니다. 하루 빨리 해결의 실마리가 풀어지길 기도합니다. 나라 밖에 사는 이방인들의 똑같은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 우리나라 위상이 많이 높아 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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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북한과 관계가 안 좋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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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짝 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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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 함께 살고 계십니다!”

허약자를 위해 그는 음식과 물을 가져

오래 전에 영국에서 인도로 파송된 선

여러 해가 지난 후 같은 선교부의 한

교사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배움

여자 선교사가 인도의 그 곳 원주민들

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가슴

에게 예수님을 소개하기 위해 깊은 정

은 선교에 대한 열정으로 타올랐습니

글 속의 마을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녀

그 사람은 수년 전에 선교부가 능력

다. 선교 본부는 그에게 재정장부를 상

는 원주민들에게 가난하고 소외된 자

이 없는 자라고 해임한 그 선교사였습

세히 적도록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그

들에 대한 예수님의 사랑에 관하여 이

니다.

는 그런 재능이 없었습니다. 오직 소명

야기 해 주었습니다. 주님께서 굶주린

그는 그의 사역을 수행하기 위해 그곳

니다. 지금도 어떤 이들은 장부를 잘 기

뿐이었습니다.

자를 먹이시고 병든 자를 고치시며 마

에 정착하였고, 복식부기로 장부를 기

입하거나 선교보고를 잘 함으로 많은

음이 상한 자의 상처를 싸매 주신 일에

입해야하는 난감한 과제에서 벗어나

후원을 받으며 선교활동을 하는 사람

관하여 설명했습니다.

있었습니다. 병든 사람이 있을 때마다

이 있는가 하면 오직 소명의식으로 남

그래서 그의 계정 장부는 언제나 계산 이 잘못되었고, 그가 계속 기입해야 했

그들은 그를 보여주기 위해 그녀를 안 내하였습니다.

다주었습니다. 그 마을에 콜레라가 발 생했을 때, 그는 그가 도움을 줄 수 있 는 일을 하면서 이 오두막에서 저 오두 막으로 찾아갔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예수님처럼 생각했습

던 각각의 계정은 뒤죽박죽이 되었습

원주민들의 눈은 밝게 빛났고 그들

그는 그들을 찾아가서 돌보아 주었습니

들이 알아주지 않는 상황에서 하나님

니다. 그런 일이 계속되자 선교부는 그

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나타났습니

다. 어느 때는 밤새 잠도 자지 못하고 그

의 도움만을 받으며 사역하는 사람들

가 선교사로 자격이 없다고 평가하고는

다. 그리고 그 중에 한 사람이 소리쳤

들의 상태를 점검해 주었고 그들이 필

도 있습니다.

그를 해임하였습니다. 그는 조용히 물

습니다:

요로 하는 것을 돌봐주었습니다. 그들

누가 더 진정으로 행복하게 선교사역

“선교사님, 우리는 그 분을 잘 알고 있

이 상처를 입었을 때 그는 그들의 상처

을 감당하는지는 하나님과 본인들이

어요. 그 분은 여러 해 동안 이곳에 우

를 싸매며 치료해 주었습니다. 노인과

더 잘 알 것입니다.

러났습니다. 그가 어디로 갔는지 아무 도 알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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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여전히 코로나 19 때문에 ‘

dom Walk Down Wall Street)”이란 책

30년 전 달걀 1더즌의 가격이 85센

의 통계도 인덱스 펀드 수익률보다 못

집콕’ 생활로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이

이 48년 전 출판되었다. 책의 저자는

트, 소비에트 유니언이 존재했으며 이

했던 뮤추얼 펀드는 무려 92%라는 사

책과 부쩍 가까워졌고, 특히 주식투자

프린스턴 대학의 버튼 멕키엘(Burton

당시 다우 존스의 지수는 단 3,000이

실(Indexes Beat Stock Pickers Even

관련 도서는 더욱더 뜨겁다고 한다. 동

Malkiel) 교수이다. 책의 요점을 한마

었을 때다. 개별적인 회사 주식을 오랫

Over 15 Years, WSJ, April 13, 2017)

학개미 운동 열풍에 힘입어서 주식 서

디로 요약하면 “주식전문가가 주식을

동안 보유해도 투자 결과는 아무도 모

이다. 펀드 매니저가 미래에 유망한 회

적 판매량이 무려 180%나 늘었다고

선별하는 것이나 원숭이가 주식 선별

르는 것이다.

사만을 선정해서 투자한다고 말은 하

경제신문(집콕 동학개미들 ‘존봉준’ 책

하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라는 것

읽으며 투자 열공, 김슬기 기자, 매경,

이다.

6/2/2020)이 발표했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주식 투자가 한껏

미래의 유망한 회사를 선택한다는 것 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달아오른 것 같다. 어떤 회사의 주식을

‘오랫동안 주식을 보유하면 10배 혹은

오랫동안 소유하고 있으면 10여 년 후

100배가 된다’라는 생각은 복권에 당

10배 혹은 100배로 늘어날 수 있다.

첨되면 수익이 수백 배 혹은 수천 배가

특정한 회사 주식이 폭락할 수 있기 에 20~30개 회사 주식에 투자하면 위 험성을 적게 할 수 있다. 일반 투자자가

된다는 생각과 비슷하다. 미국에서 118년이란 오랜 역사의 J.C. Penny 파산을

‘한 회사의 투자는 위험성이 많이 있 음으로 20~30개 회사에 분산투자’라 는 생각도 위험한 생각이다.

지만, 이것 역시 실현되기 어려운 일이 다. 노후준비로 주식투자 절대 필요하다.

여러 회사에 투자해도 주식은 주식이

그러나 한국에서의 주식투자는 매우

기에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하면 주식

조심해야 한다. 특히 개별적인 회사 투

대부분도 함께 하락하기 때문이다.

자는 더욱더 조심해야 한다. 한국에서

‘투자자가 여러 회사 투자에 어려움

도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지만,

이 있으면 펀드에 하면 된다’라는 생각

과정이 조금 복잡하다. 그러나 미국에

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다. 미국 재

서는 손쉽게 ‘제대로 하는 투자’를 할

정신문인 배런스 신문에서 펀드 수익

수 있다.

여러 주식을 보유하기 어려우면 펀드에

시작으로 고급 품목을 취급하던 니

에 관한 기사(If you still own actively

2009년부터 2019년 말까지 11년 동

투자한다. 이런 생각 혹은 투자 방법은

만 마커스(1907)와 미국 국민에게 익

managed stock funds, get ready for

안 주식시장(S&P 500 Index)은

이론상 그럴듯하지만, 매우 위험한 투

숙했고 영부인이었던 미셸 오바마가

some bad news, Daren Fonda, Bar-

연평균 약 15%를 창출했다. 투자 위험

자가 될 수 있다.

즐겨 입었던 J. Crew(1947), 출장을 갈

rons, Jan. 22, 2020)를 연재했다. 신문

성이 매우 높은 개별적인 회사나 펀드

위에 언급된 투자 방법이 무조건 잘못

때 이용했던 Hertz(1918), 그리고 Pier

내용은 2019년 1,999개의 뮤추얼 펀

에 투자할 이유가 전혀 없다. 일반 투

된 생각은 아니지만, 실제로 실현되기

1 Imports(1962)도 파산 신청을 했다.

드 중에서 무려 88%의 펀드가 인덱스

자자가 인덱스 펀드를 이용해서 투자하

우리는 127년 역사의 GE 회사를 익

펀드의 수익률보다 떨어졌다는 내용이

면 성공하는 투자로 이어질 확률이 훨

’미래에 유망한 회사를 선택해서 투

히 들어서 알고 있다. 1897년 다우존

다. 이것은 단지 1년 동안의 결과는 아

씬 높은 것이다.

자하라’는 충고는 하늘에 뜬 구름 잡는

스 지수를 처음 구성했던 12개 회사

니다.

이명덕, Ph.D., Registered In-

말과 비슷하다. 소위 주식 전문가라는

가운데 아직도 존재하는 회사이기 때

사람도 하기 어려운 회사 선정을 개인

문이다.

에는 매우 어렵다.

투자자한테 하라는 것이 실현성이 있 을지 매우 의심스럽다. 자유롭게 움직이는 주식시장(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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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난 3년과 5년 동안 인덱

vestment Adviser (RIA)

스 펀드보다 수익률이 저조했던 뮤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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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형 회사의 본보기였던 유명 GE

얼 펀드는 85% 그리고 10년 동안 인덱

248-974-4212

회사의 주식가격이 최근 1991년 1월의

스 펀드 수익률보다 뒤떨어졌던 뮤추얼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

가격과 같다.

펀드는 89%라는 사실이며, 지난 15년

칼럼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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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영주권 신청에 SNS 공개해야

새로운 거절 사유가 있지만, 그중에 대

하면서 거절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거

표적인 것이 고용주와 영주권 신청자

절 사유가 모두 신청자와 고용주, 변호

서에만 물어 보고, 아직은 미국 내에서

가 미리 서로 알고 영주권 취업이민을

사 간에 오간 이메일을 분석하고서 거

신분을 바꾸거나, 영주권 신청하는 경

진행한 것에 대해 외국인 신청자에게

절하고 있는 터에, 이제 소셜미디어까

우에는 안 물어 본다. 물론 이 문제는

영주권을 해주려고 미리 계획하고 진

지 검사 한다면 정말 개인의 헌법적 표

헌법상의 권리 문제가 결부되기 때문

행한 것이지, 진정으로 미국 내에서 직

현의 자유와 권리가 침해되는 것은 당

에 아직은 외국에서 인터뷰 하는 경우

원이 부족하여 뽑으려는 것이아니라고

연한 것이다.

만 적용하기로 했다. 문항에 답을 정확 Q: 미국 영주권이나 모든 비자 신청에

히 해야 하는데, 만일 신청서에 거짓으

이제는 소셜미디어 활동 내용을 모두

로 답하게 되면 거짓말 했다고, 숨기면

심사 한다는데.

숨겼다고 비자나 영주권이 거절되기 때

A: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30일부

문에 아주 조심하여야 한다.

법률 칼럼-종업원 상해보상 (Workers’Compensation)

터 모든 미국 비자 신청서 DS-160 폼

어떤 글이 비자나 영주권 거절 사유

종업원 상해보험(Workers’ Com-

만약 고용주가 아닌 제 3자의 과실로

과, 미국 영주권 인터뷰 신청서인 DS-

가 되는지 등에 대한 발표는 없다. 그

pensation Insurance)은 업무 도중 다

부상을 입었다면 제 3자를 상대로 별

260 폼에 신청자의 소셜미디어 모든

래서 이 문항을 적용하기 시작한 지금

치는 종업원들의 피해 보상을 위해 업

도 민사소송이 가능하다.

계정 사용자 이름을 적어 넣게 문항을

으로써는 그저 혼란할 뿐이고 과연 어

주들이 가입하는 보험이다. 뉴욕 주에

예를 들어보자.

변경 추가하였다. 쉽게 말해, 미국행 비

느 정도까지 체크하려는지, 댓글 활동

등록된 모든 사업체들은 종업원 상해

콜택시 기사인 A는 손님을 태우고 가

자 신청서와 영주권 신청서에 SNS 소

을 어디까지 검사하려고 하는지 등에

보험에 가입해야 된다. 단, 홀로 회사를

던 중 뒤에서 B가 운전하는 자동차에

셜미디어 활동에 대해 모두 계정과 사

대한 기준이 아직 서 있지 않다. 현재

운영하거나 직원 없이 파트너 형식으로

들이받혀 큰 부상을 입었다.

용자 이름을 적어 넣게 새로운 문항이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사실대로 다 밝

운영되는 회사의 경우 종업원 상해보험

만약 A가 일반 운전자였다면 A의 치

추가되었다. 비자나 영주권 신청자는

혀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한국 내 미

에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종업원 상해

료비는 노폴트(no-fault) 제도를 통해

이 문항에 답하여야 하며 그 대상은

국 영사관에서는 비숙련에 대한 영주

보험은 회사의 직원이 업무와 관련된

A의 자동차 보험회사에서 지불해야 된

카톡, 네이버, 다음 등의 모든 계정뿐

권 거절 또는 펜딩이 100% 이고, 다른

일을 하다가 다쳤을 경우 적용되며 해

다. 그러나 A가 택시 기사이고, 사고가

만 아니라 다른 모든 소셜미디어에 참

취업이민에서도 이런 저런 시비를 걸어

당 직원은 병원 치료비, 부상으로 인해

업무도중 발생했으므로 A의 치료비는

가한 활동을 공개해야 한다. 이는 You-

50% 이상 거절하고 있는데, 이미 3년

일을 하지 못한데 대한 보상, 또한 임

A가 소속된 콜택시 회사의 종업원 상

Tube, Facebook, Twitter, 웹사이트 모

전부터 대부분의 취업이민 신청에 관

시 및 영구 장애에 대한 보상을 받을

해보험으로 처리해야 된다.

두 포함된다. 뿐만 아니라 모든 인터넷

련된 신청자의 이메일이나 카톡을 모

수 있다. 종업원 상해보험에 있어 알아

활동을 체크하게 되다.

두 가져오라고 하여 그 내용을 모두 읽

둬야 될 것은 누구의 과실이나 잘못이

영사관에서 보고 싶어 하는 내용은

어 분석한 후에 거절 결정을 내리고 있

없이 사고가 발생했어도 피해 종업원은

참고로 종업원을 둔 뉴욕의 사업체가

반미 활동, 반미 댓글, 테러 조장, 어린

는 중이라 이제는 정말 모든 것에 주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과 고용주가

종업원 상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을 경

이 포르노, 범죄 관련 글들, 마약, 매일

를 해야 한다. 쉽게 말해, 예전 방식으

보험이 없거나 악의적으로 종업원에게

우 열흘간의 미가입 기간동안 2,000달

술 먹는 이야기 등에 관한 글인데, 결

로 미국 이민법에 따라 합법 절차로 진

부상을 입히지 않은 이상 다친 종업원

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직원이 업

국은 모든 글을 다 읽게 된다. 우선 외

행하였는데도, 불법적인 방법이라고 무

이 고용주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

무도중 다치면 엄청난 액수의 병원비

국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비자 신청

조건 우기면서 거절하고 있다. 몇 가지

할 수 없다는 점이다.

및 보상금을 물어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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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또한 제 3자인 B를 상대로 별도 의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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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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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트로트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가수 영

자는 “내년이면 임재범도 예순이다. 성

탁은 최근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

대도 나이를 먹기 마련인데, 걸출한 가

임재범의 노래 ‘고해’를 불렀습니다. 그

수의 50대를 이대로 흘려보내는 것이

는 22세 때 영남가요제에서 임재범의

아쉽다”고 토로했습니다. 찬찬히 생각

또 다른 히트곡 ‘비상’을 불러 대상을

해보면, 이렇게 아까운 시간을 흘려보

에 가까운 수식어까지 얻은 그의 마지

면모를 견지하고 있죠. 원빈도 그동안

받은 후 데뷔를 결심했던 터라 임재범

내는 스타는 더 있습니다. 매번 ‘올해는

막 작품은 2007년 작인 MBC ‘태왕사

여러 드라마와 영화를 복귀작으로 검

은 그에게 남다른 인물일 수밖에 없죠.

복귀할까?’라는 말이 나오는 배우 원빈

신기’죠. 2011년 KBS 2TV ‘드림하이’

토했던 터라, ‘아저씨’의 성공에 기대 지

티캐스트 E채널 ‘탑골랩소디’에서는 몽

이 대표적이죠. 지난 2010년 ‘아저씨’라

에 참여한 적이 있으나, 자신이 소유한

난 10년간 CF에서만 연기했다는 지적

골인 엔뭉크가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는 단어가 가진 고질적인 편견과 부정

회사가 제작하는 드라마에 ‘특별출연’

은 다소 가혹합니다.

불러 가왕 자리에 올랐는데요. 이처럼

적 인식을 단박에 날려 보낸 영화 ‘아

형식으로 참여했다고 보는 것이 적당

임재범은 노래를 소재로 삼은 프로그

저씨’로 신드롬이라 불릴 만한 인기를

합니다. 결국 그의 공백은 13년째죠.

램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레전

누린 원빈은 어느덧 10년째 연기를 하

그들만의 사정은 있을 겁니다. 임재범

돌아오냐’고 타박하는 이유는 아주 간

드(legend)’ 같은 인물이죠. 하지만 정

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CF를 통해서

은 지난 5년간 아내와 아버지를 떠나

단하죠. 그들의 ‘노래를 듣고 싶고, 연기

작 임재범의 모습은 볼 수도, 그의 목

는 수시로 대중에게 근황을 전했지만

보내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냈죠. 배용

를 보고 싶어서’입니다. 세월의 더께가

소리를 듣기도 어렵습니다. 지난 2015

배우로는 ‘개점휴업’ 상태라 할 만하죠.

준은 사업가로서 누구보다 큰 성공을

쌓이고, 시간의 이끼가 끼면 더 움직이

년 30주년을 기념한 여러 프로젝트를

배용준의 공백은 더 깁니다. 드라마 ‘

거뒀습니다. 지난 2018년 경영하던 연

기 어려워질 수밖에 없죠. 그러니 더 늦

선보인 이후 5년째 별다른 활동을 하

겨울연가’를 통해 드라마 한류의 물꼬

예기획사를 SM엔터테인먼트에 넘겼으

기 전에 자신의 자리로 돌아오라는 목

지 않았는데요. 최근 만난 가요계 관계

를 트며 일본에서 ‘욘사마’라는 극존칭

나, SM의 3대 주주로서 비즈니스맨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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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여론과 언론이 수시로 그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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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군함도’를 펴낸 바 있다. 그는 평소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으

론이 집중적으로 부각해야 했는데, 강

그는 “유네스코가 당시 실사를 통해

제노역 인정 등으로 초점을 잘못 맞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을 텐데도 세계

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군함도는

유산으로 받아들인 것은 일본이 유네

세계유산이 되기 위한 3가지 조건을 모

스코에 막대한 기부금을 내는 것과 관

두 갖추지 못했다.

련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로 나아가기를 희망해왔다. 그러나 일

“첫째로, 일본이 1850년부터 1910년

한 작가는 “등재를 취소하기는 현실적

본이 군함도와 관련해 역사를 왜곡하

사이의 시설에 대해 등재 신청을 했는

으로 어렵다니, 일본이 약속을 이행하

는 것에 대해서는 “가증스럽다”며 탄

데, 군함도에는 1916년 이후의 구조물

도록 세계 각국에 호소해야 한다”고 했

식했다.

만 있습니다. 또, 산업혁명 관련 유구(

다. 그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전화

일본은 지난 2015년 군함도 등 근대

遺構)가 있어야 하는데, 찾아볼 수가

해서 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하겠다

산업시설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

없습니다. (군함도에서 탄광을 운영했

고 밝혔다.

재하며 한국인 피징용자들의 강제노역

던) 미쓰비시중공업이 철수하며 쓸 만

한 작가의 소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사실을 인정하고 희생자를 기리는 조

한 것들은 분리해서 가져가고 나머지

강제징용과 원폭피해 문제를 생생하게

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최근

는 파괴한 탓입니다.”

다루고 있는 역작이다.

“이 문제는 처음부터 유네스코의 오

공개한 산업유산정보센터 전시물엔 ‘한

유네스코는 등재 요건으로 ‘유산의 안

“강제징용과 원폭피해는 국가가 저지

판과 직무 유기로 벌어진 일입니다. 군

반도 출신자가 군함도에서 차별 대우

전을 담보하기 위해 충분한 보호 및 관

른 범죄라고 고발하는 작품이에요. 국

함도(하시마(端島)섬)에 수십 번 들어

를 받은 적이 없다’는 증언이 담겨 있는

리 체계를 구비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가 혹은 역사가 주는 불평등, 불의(不

가 취재한 제가 볼 때, 세계유산 등재

등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이에

있다.

義)의 억울함 속에서 인간이 존엄을 어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등재 요건 세

우리 정부는 유네스코에 서한을 보내

한 작가는 이와 관련, 일본 중앙정부

가지를 모두 갖추지 못했으니까요.”

일본의 약속 이행에 대해 엄밀히 검토

와 나가사키(長崎)시, 건축학회 등에서

해 달라고 촉구했다.

향후 재원을 감당하지 못해서 보존 불

한 작가는 현대사를 되살리는 ‘기억의

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역시 결격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을 준비하고 있

사유라고 했다.

다고 귀띔했다.

한수산(74·사진) 작가는 25일 이렇게 말했다. 한 작가는 27년간에 걸친 조사

한 작가는 “5년 전 등재 때 세계유산

와 집필 과정을 통해 지난 2016년 소설

으로 결격이라는 것을 우리 정부와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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떻게 지킬 수 있는지를 성찰하고 싶었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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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이 장결핵에 합당하고 항결핵제 치료 후 호전되는 경우로 정의될 수 있습니다.

장결핵은 20~50 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

장결핵은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서양에

니다. 장결핵을 진단할 수 있는 특징적인 증

서 비교적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질환이었지

상은 없으나 복통, 설사, 체중감소 등의 증상

만 효과적인 결핵 치료제의 등장과 환경 개

은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나타납니다. 이외

선 및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지속적인 감소

에도 발열, 식욕감퇴, 혈변 등의 증상도 나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은

추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면역억제제

날 수 있습니다. 증상은 대개 천천히 나타나

폐 뿐 아니라 위장관, 관절, 뇌수막, 심낭, 비

의 사용 증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의

며 수년에 걸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뇨생식기계 등 많은 장기를 침범할 수 있는

전파 등을 이유로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입

또한 약 30%의 환자에서 위장관 이외의

데 이를 폐외결핵이라 하며 전체 결핵의 약

니다. 국내에서는 아직도 드물지 않게 접하

다른 부위에 활동성 결핵 병변이 동반되어

10-15%를 차지합니다. 폐외결핵의 하나인

는 질환으로 최근 생활양식이 서구화됨에

있고 이에 의한 증상이 같이 나타날 수 있습

장결핵은 소장 및 대장을 침범하며 결핵균

따라 증가하고 있는 크론병과 감별하기 쉽

니다. 예를 들어 폐결핵이 동반되어 있는 경

이 증명되거나 임상 양상 또는 병리학적 소

지 않아 진단에 어려움을 겪는 질환입니다.

우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동반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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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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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는데 많은 환자들이 이러한 전처치 과

양과 구별이 안되기 때문에 진단에 어

정을 매우 힘들어 합니다. 4리터나 되

려움을 겪을 수 있어 장결핵이나 염증

는 장정결액을 2-4시간에 걸쳐 마셔야

성 장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가능하다

대부분의 장결핵 환자들은 복통이나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장내시경을

면 콜라이트로 장정결을 시행하는 것

설사 등 대장 질환에서 기인할 수 있

받은 환자들의 상당수는 내시경 검사

이 좋습니다.

앞에서 기술된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

는 증상들을 호소하기 때문에 통상적

그 자체 보다 장정결 과정이 더 힘들다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면 장결핵 환자

하여 의사의 진료를 받게 되면 자세한

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우선적으로

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콜라이트 대신

의 경우 대장에서 관찰할 수 있는 가

문진과 함께 환자의 증상을 평가하고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대장내시경 검

에 플리트(Sodium phosphate)라고 불

장 중요한 병변은 궤양입니다. 궤양은

될 수 있고 결핵성 복막염이 동반되어

여러 부위를 만져볼 수 있습니다.

있는 경우에는 복수에 의한 복부 팽만 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

3. 대장내시경 검사

복부를 중심으로 신체검사를 시행하

대장 어디에서나 관찰될 수 있지만 회

며, 통상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우

장말단부와 맹장 부위에서 가장 빈번

선적으로 시행합니다.

하게 관찰되고 상행결장, 횡행결장의 순서로 흔하게 관찰됩니다. 궤양의 모

1. 문진

양은 다양하지만 대장 내강을 둥그렇

증상의 발생 시기와 심한 정도, 과거

게 둘러싸는 모양이 가장 특징적인 소

병력, 약물 복용여부, 일반 건강상태 등

견입니다. 장결핵은 일종의 만성 염증

전반에 걸친 내용을 확인합니다. 특히

이기 때문에 염증이 악화되고 치유되

과거 결핵에 걸린 적이 있는지, 결핵 환

는 과정의 결과로 상처가 남게 되는데

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문진

반흔이나 염증성 용종들이 관찰될 수

이 필요하며 면역이 약화될 수 있는 여

있고 회장말단부와 맹장 사이에서 판

러 가지 질환이나 약제 투여력에 대한

막 역할을 하는 회맹판이 변형되어 항

확인도 필요합니다.

상 열려 있는 모양으로 보이기도 합니 다. 그러나 장결핵 환자에서 발견되는

2. 신체검사

염증성 용종은 거의 대부분 대장암이

복부에 대한 신체검사는 눈으로 이상

나 다른 나쁜 병변으로 진행되지 않기

소견이 있는지 관찰하고 청진기로 장

때문에 보통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하

의 운동에 의해 발생하는 소리에 이상

사는 장결핵을 진단하고 치료 경과를

리는 장정결액을 사용하면 복용해야

여 대장용종("선종")을 제거하는 것과

이 있는지 들어보게 됩니다. 그리고 복

관찰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라

하는 양이 적기 때문에 복용하기에는

는 다르게 이해하여야 합니다. 특별한

부에 종괴가 만져지는지, 손으로 눌렀

고 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은 대

훨씬 편할 수 있으나 플리트에 의해 미

증상이 없이 건강 검진을 위하여 대장

을 때 아픈 부분이 있는지 진찰합니다.

장 전체를 관찰할 수 있고 소장의 가

란(점막층이 탈락된 병변)이나 작은 궤

내시경을 시행하는 경우 종종 궤양은

다른 결핵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복부

장 끝부분인 회장말단부도 관찰이 가

양(점막층과 점막하층이 탈락된 병변,

없이 반흔이나 염증성 용종들이 관찰

뿐 아니라 신체의 다른 부위에 대한 진

능합니다.

미란보다 깊은 병변)이 발생할 수 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부분 과거

찰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폐

대장내시경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보

습니다. 이러한 병변이 환자에게 불편

에 본인도 모르게 장결핵을 앓고 지나

결핵이 있는지 가슴 부위를 청진할 수

통 콜라이트(polyethylene glycol)라고

감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결핵이나 다

간 흔적이며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

있고 결핵성 림프절염이 있는지 신체의

하는 장정결액을 검사 전에 마시게 되

른 염증성 장질환에 의한 미란이나 궤

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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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대장내시경 검사 중 대장에 궤양이

면 우선 항산균 염색을 실시하여 자란

자가 아닌 경우에도 양성으로 나올 수

점 HIV 항체 양성자가 많아지는 추세

관찰되면 대장암이나 크론병과 같은

균이 항산균인지 여부를 먼저 확인한

있어 진단에 확정적이지는 않으며 참고

이므로 향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장결

염증성 장질환과 감별하여야 합니다.

후 균동정을 시행하여 결핵균 여부를

사항의 하나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

핵 환자에게 HIV 혈청 검사가 필요할

대장암은 보통 하나의 궤양과 이에 동

확인합니다. 결핵균이 배양된 경우 꼭

다. 최근 혈액 검사를 통하여 피부반응

것입니다.

반된 종괴의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감별이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는 크론

7. 흉부방사선검사 및 기타 방사선검

병과의 감별입니다. 20-30대 젊은 연

령층에서 발생하는 크론병은 과거에

장결핵 환자의 활동성 폐결핵의 동반

는 국내에서 거의 발생하지 않았던 질

율은 30∼70%이며, 장결핵이 의심되

환으로 최근에는 생활 양식의 서구화

는 환자는 흉부방사선검사가 감별진단

등의 이유로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대장조영술

있습니다. 크론병은 입에서부터 항문까

은 궤양, 주름 비후 등의 점막 소견뿐

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염증이 생기고

만 아니라 내강의 지름, 협착, 변형 등

궤양이 발생하는 원인 미상의 만성 염

을 알아볼 수 있지만 비특이적인 소견

증성 장질환입니다. 크론병의 경우에도

이 많아 유용성에 한계가 있습니다. 또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다양한 모양의

한 궤양의 형태 및 반흔 여부 등 미세

궤양을 관찰할 수 있는데 결핵의 경우

한 소견을 알기 힘들고 점막 조직의 생

와 달리 대장의 종축을 따라 길게 패이

검이 불가능하여 대장내시경을 대체하

는 경우와 조약돌을 뿌려놓은 듯한 모

는 검사법이라기 보다는 대장내시경을

양으로 패이는 경우가 특징적인 소견입

보완할 수 있는 검사법으로 사용합니

니다. 그러나 궤양의 모양이 장결핵 또

다. 소장조영술에서 장간막측의 선상

는 크론병에 특징적인 경우는 많지 않

궤양과 함께 반대편에 가성주머니 소

아 두 가지 질환을 구별하는 것은 쉽지

견이 관찰되는 경우 크론병의 특징적인

않으며 추가적인 조직 검사나 다른 검

소견으로 장결핵과 감별이 가능합니다.

사를 통해서도 감별이 되지 않아 의사

장결핵이 결핵성 복막염이나 결핵성 장

들의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왜냐 하면

간막 림프절염과 동반될 경우 복부전

두 가지 질환의 치료법은 전혀 다르기

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

때문입니다.

(MRI)이 감별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 습니다.

4. 대장내시경 조직검사 8. 경험적 항결핵 치료

대장내시경 검사 중 장결핵이 의심되 는 병변을 발견하게 되면 병변 부위에

앞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조직 검사

서 조직을 채취하여 병리학적 검사를

약제 감수성 검사를 의뢰하여 1차 약

검사와 동일한 또는 더 정확한 검사가

에서 건락성 괴사를 동반한 육아종 또

하게 됩니다. 채취한 조직을 염색하고

제 내성균의 가능성을 검토하게 됩니

개발되어 이용되고 있습니다.

는 항산균이 관찰되거나 결핵균이 배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만성 활동성 염

다.

6. 혈액검사

증이 관찰되는데 이러한 소견으로는 다른 염증성 질환과 감별할 수 없습니

양되는 경우에는 장결핵으로 확진할

5.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

수 있지만 이러한 경우는 실제로 전제

장결핵 환자에서 혈액 검사를 하여 보

장결핵 환자의 약 1/3에 불과합니다.

다. 병리학적 검사에서 건락성 괴사를

잠복성 또는 활동성 폐결핵 환자의

면 지속적인 출혈 및 만성 질환에 의

따라서 많은 장결핵 환자들은 여러 가

동반한 육아종이 관찰되면 이는 장결

진단에 이용되는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한 빈혈과 영양 결핍으로 인한 저알부

지 임상 양상이나 대장내시경검사 소

핵의 매우 특징적인 소견으로 장결핵

검사도 장결핵의 진단에 도움을 줄 수

민 혈증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일

견 및 조직검사 소견 등을 종합하여

확진이 가능합니다. 건락성 괴사를 동

있습니다.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는

종의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염증에

장결핵이 의심되면 항결핵제를 투여한

반한 육아종과 유사한 병변으로 비건

결핵균의 배양액으로부터 분리된 물질

의해 증가되는 검사 소견들이 관찰될

후 임상 경과가 호전되는 것을 관찰하

락성 괴사를 동반한 육아종이라는 것

을 피내에 주사하여 이에 대한 과민 반

수 있는데 적혈구 침강 속도(ESR)의 증

고 진단하게 됩니다. 항결핵제를 투여

이 있는데 다른 염증성 질환에서 관찰

응이 일어나는지 검사하는 것입니다.

가와 C 반응성 단백질(CRP) 증가가 관

하게 되면 보통 복통이나 설사와 같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크론병에서

검사 방법은 피부 병변이 없는 깨끗한

찰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염증 지표들

증상은 2-4주 이내에 호전됩니다. 항결

도 관찰될 수 있는 소견이 있어 크론

팔 아래쪽의 앞면이나 뒷면에 가는 바

은 항결핵제 치료 시 치료 효과를 가

핵제를 2-3개월 간 투여하고 병변의 호

병과 감별이 필요하게 됩니다. 또한 결

늘을 이용하여 검사 물질을 피부 바로

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서양

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대장내시

핵균을 관찰하기 위하여 항산균(AFB)

아래 주사하고 48∼72시간 후 부풀어

의 경우 결핵이 드문 질환이기 때문에

경을 다시 시행하여 보면 이전에 관찰

염색을 시행하는데 항산균이 관찰되면

오른 부분의 지름을 측정하여 10mm

결핵이 의심되는 경우 면역력이 감소

되던 궤양들이 사라지거나 매우 호전

장결핵 확진이 가능합니다. 결핵균 배

이상이면 양성으로 판정합니다. 양성

되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HIV 혈

된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데 이런 경

양 검사도 시행하는데 역시 결핵균이

인 경우 장결핵일 가능성이 수배 증가

청 검사를 시행합니다. 우리나라의 경

우 장결핵이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자라면 장결핵 확진이 가능하나 보통

하지만 장결핵 환자에서도 검사 결과

우 장결핵 환자에서 HIV 항체 양성률

반흔이나 염증성 용종은 그대로 남거

2개월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균이 자라

가 음성으로 나올 수 있고 장결핵 환

은 아직까지 0%로 보고되고 있으나 점

나 또는 오히려 더 생길 수 있으나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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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JUL 3.2020-JUL 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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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염증이 지나간 흔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항결핵제 투여 후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호전된 소견이 없으면

때문에 약만 잘 복용한다면 특별한 식이요법은

기존의 항결핵제에 저항성을 가진 결핵균에 의한 장

필요하지 않으며, 여러 가지 영양분을 골고루 섭

결핵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이는 매우 드문 경우이며 대부분 크론병과 같은 장결핵 이외의 다른 질환들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여야 합니다.

치료

1. 장에도 결핵이 생기나요? 물론 결핵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기관은 폐입

자 본인에게 불편한 음식, 즉 설사나 복통 등의

니다. 그러나 결핵균은 폐 이외에도 다른 장기를

증상을 악화시키는 특별한 음식이 발견되면 피

침범하기도 하는데 이를 폐외결핵이라고 합니다.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장결핵 치료에 있어서 가

장결핵은 가장 흔한 폐외결핵 중 하나입니다.

장 중요한 점은 항결핵제를 잘 복용하는 것입니 다.

장결핵의 치료는 폐결핵 치료와 같은 일차 항결핵제 를 투여합니다. 치료 기간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정

2. 조직검사까지 했는데 왜 장결핵인지 확진할

해진 바가 없지만 보통은 9개월 정도 항결핵제를 투여

수 없나요?

합니다. 최근에는 6개월의 치료로 충분할 것이라는 의

취하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 됩니다. 다만 환

장결핵을 확진하려면 대장내시경 조직검사 후

4. 장결핵 환자에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나 요?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하여 장결핵 확진이 가능합

대부분의 장결핵은 항결핵제에 잘 반응하기 때

폐결핵과 마찬가지로 처음 2개월간은 아이소니아지

니다. 조직 검사에서 건락성 괴사가 동반된 육아

문에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다만

드(isoniazid), 리팜핀(rifampicin), 에탐부톨(etham-

종 또는 항산균 양성 소견이 관찰되거나 결핵균

장결핵이 여러 가지 검사에도 불구하고 대장암

butol), 피라지나마이드(pyrazinamide)를 복용하고

이 배양되면 장결핵으로 확진할 수 있지만 이러

과 같은 다른 질환과 감별이 되지 않는 경우 진

나머지 기간에는 pyrazinamide를 제외한 3가지 약제

한 경우는 실제로 전체 장결핵 환자의 약 1/3에

단적 목적으로 수술을 시행하거나 출혈이나 천

를 사용합니다. 각 약제의 부작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불과합니다. 따라서 많은 장결핵 환자들은 여러

공, 폐색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였을 경우 합병

가지 임상 양상이나 대장내시경 검사 소견 및 조

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

직 검사 소견 등을 종합하여 장결핵이 의심되면

다.

견도 있습니다.

항결핵제를 투여한 후 임상 경과가 호전되는 것 을 관찰하고 진단하게 됩니다. 즉 경험적으로 치 료 후 경과를 보아 진단하게 되는 것입니다.

5. 장결핵은 다른 사람에게 전염이 되나요? 결핵균은 호흡기를 통해 감염이 됩니다. 따라서 폐결핵이 동반되어 있지 않는 장결핵 환자에서

3. 약물요법 중 식이요법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대부분의 장결핵은 항결핵제로 치료가 잘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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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게 결핵균이 전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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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후 각 자 취향대로 돌아다니기로 하여 뿔뿔이 헤어져 나는 도시 최고의 유적지로서 동네 야산 높이의 산 꼭대기에 폐허로 남아 있는 Dunollie Castle 로 방향을 잡았다. 카누를 만드는 유명한 집에 는 노랑 빨강, 형형색색의 예쁘고 날렵한 카누들이'나 를 타고 저 바다로 나가보세요' 하고 손짓을 하고 있 었고, 집들과 교회가 운집해 있는 초반은 급한 경사 의 돌계단으로 이루어져 있고 일정한 간격으로 중간 에 쉴 수 있도록 만들어진 쉼터에는 큼지막한 오동나 무 아래 의자가 놓여져 있고, 계단을 하나씩 올라가 면서 뒤돌아보는 경치는 압도적이었다. 경사가 완만해지는 지점부터 계단은 끝나고 집들의 규모가 커지면서 건물들이 각기 다른 모양새로 매우 품격있게 자리잡고 있고, 넓은 정원들은 각양각색의 나무와 꽃들이 아름답고 품위있게 잘 가꾸어져 있었 으며 길 가의 풀들도 매우 특이하였다. 날씨가 온화해 서 우리가 사는 필라 지역에서는 6월이 되어야 피는 매일같이 들길을 걷다가 오랫만에 홀가분한 마음과

이고, 뜻은 Little Bay (작은 만) 로 '말 발굽' 모양을

로도덴드론이 벌써 활짝 피었으며 보기 드물게 새빨

가벼운 차림으로 더구나 기차를 타고 구경을 가는

지닌 군 요새로서 매우 훌륭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간 색의 꽃들이 탐스럽게 피어있고, 빨간 열매가 촘촘

우리들은 어릴 때에 소풍을 가는 아이처럼 마음이

있고, 풍부하고 신선한 해산물 산지로서 '스코틀랜드

히 달려 있는 아메리칸 홀리의 뾰족하고 모가 난 두

들뜨고 유쾌해지고 뭔가 장난이라도 걸고 싶은 기분

의 해산물 캐피탈' 이라는 칭호를 받을 정도로 미식

꺼운 잎들은 반지르르 윤기가 흐르고, 노란 수선화와

이었다. Tyndrum 에서 Oban 까지 1시간30분 정도

가들이 즐겨 찾는 지역이면서 오래 전부터 관광 및

민들레 꽃은 2배 정도로 크고 색이 엄청 밝았다. 식

소요되는 기차 안의 느낌은 쾌적하고 소박하였다. 시

휴양 도시로 알려져 있고, 거주 인구는 약 8,500 명

물원이나 정원을 많이 본 내 눈에도 처음 보는 종류

골 산간 지역의 풍경에서 바닷가로 가는 주변 풍경은

이지만 휴가 기간에는 하루에 25,000 명 정도가 방

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지형에 맞게, 절대로 과하지 않

평평하고 넓은 초원으로 바뀌었고 간간이 호수 또는

문한다고 한다. 도시 자체가 품격있는 휴양 도시로서

게 수수한 차림들이었지만 모든 것들이 서로 잘 어울

연못들이 자리잡고 있었으며, 활엽수 나무로 우거진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트레킹 기간 중에 하루를 이 곳

리는 조화와 빼어난 아름다움에 나도 모르게 절로

넓은 숲이 잔잔함과 너그러움을 안겨주었으나 딱 한

에서 보낼 생각을 한 것 자체가 좋았던 것 같았다. 해

탄식이 나왔다.

가지 아쉬움은 한국에서 기차 여행을 할 때에 빠질

산물 점심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식당을 찾아

아치 모양으로 뚫려있는 2층, 기다란 성벽이 인상적

수 없었던 '심심풀이 땅콩 있어요!' 라고 읊었던 그리

서 맛 본 식사는 가격이 매우 비싸서 마음껏 배불리

이었고 성벽을 따라 걸으면서 바다의 만과 입구가 한

운 목소리와 오징어,삶은 달걀,오렌지색 실 그물에 가

먹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수프를 시작으로 전복,

눈에 내려다 보이는 천혜의 장소에 자리잡은 최고의

지런히 놓여진 귤 따위를 접할 수 없다는 것 이었다.

홍합, 조개 등 모든 디쉬의 맛은 더할 나위 없이 일

전략적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고 도시 전체의 아름다

품이었다.

움을 마음 속에 깊이 새겨보았다.

오반(Oban) 은 스코틀랜드 게일어로는 An t-Ob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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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구간만을 따로‘백마강’으로 부르기도 하는 금강의 유장함은 부여 가 품고 있는 오랜 시간을 상징하는 듯하다. 이른 아침 금강 변에서 열 기구가 떠올랐다. 열기구 탑승은 금강과 부여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방 법이다. 고요하게 둥실 떠올라 고대국가의 흔적이 남은 소도시를 비행 하는 맛이 훌륭하다. 1시간 비행에 1명당 18만 원으로 비싼 게 흠이지만 말이다. 부여는‘열기구의 메카’다. 전국의 열기구 90%가 부여에 있다.

# 소도시를 찬찬히 들여다보다

짧은 거리의 한적한 여행지 찾는다면 백제의 고도로

도시다. 부여에서 여행자들이 주로 가

금강 상·하류에 솟은 바위 천정대·자온대, 옛 자취 오롯이

는 곳은 궁남지와 낙화암, 국립부여박

부여의 매력을 알아차리는 전제는 ‘찬

물관 정도가 고작. 비슷한 처지의 공주

찬히 들여다보면’이다. 여행지를 오래

와 묶어서 백제를 테마로 일정을 짠다

보게 만든 건 ‘코로나19’다. ‘핫’한 명소

탄광으로 호황 누린 만수리선 70년대 더듬는 재미도

고 해도 동선이 헐겁다. 게다가 부여에

를 찾고 수시로 SNS에 업로드를 하느

금동대향로 놓인 부여박물관, 개관시간에 가면 느긋

는 ‘먼지 앉은 쇠락한 여행지’라는 선입

라, 이전에는 ‘따분한 역사책’ 같은 소

견마저 씌워져 있다. 역사의 도시로 알

도시 부여를 찬찬히 볼 여유가 없었다.

도시재생 옷 입은 규암마을, 과거 풍경 뒤섞여‘이채’

연꽃으로 덮인‘궁남지’이른 아침 풍경 감탄

려져 있지만 낡고 오래된 명소 외에는

하지만 감염병의 창궐은 여행의 의미

정림사지 오층석탑은 조명 켜지는 야간이 좋아

별 볼 게 없는, 철 지난 여행지쯤으로

나 가치에 대한 생각을 바꿔놓았다. 소

전염병 막아냈다는 주암리 은행나무도 찾아가 볼만

치부됐던 것이다. 하지만 찬찬히 들여

비와 욕망, 과시보다 여행이 지닌 휴식

다보면, 부여의 매력은 우리가 아는 것

과 위안이 부각되면서 작고 소박한 것

크고 작은 감염 확산이 이어지면서 ‘

도 발견할 수 있고, 대중적인 여행지

이상이다. 이름난 관광지에 가려 몰라

이 주는 위안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

코로나19의 완전 종식’은 요원한 일이

를 돌며 느끼지 못했던 소박한 즐거움

본 곳도 있고, 미처 몰랐던 이야기가 스

런 위안을 느끼며 여행하기에, 부여는

됐습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위협과

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여행에 가

민 공간도 있으며, 도시재생으로 주목

참 좋은 여행지다.

우려를 일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상

장 적합한 목적지로 충남 부여를 권합

받는 공간도 있다. 지워진 단청이 수도

부여는 여행하기에 너무 크지도, 작지

황인 것이지요.

니다. 다음은 부여 여행을 추천하는 이

의 정신을 더 맑게 드러내는 절집에서

도 않고, 다양한 매력을 가진 여행지가

유, 그리고 부여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

마음을 내려놓을 수도 있고, 좋았던 시

곳곳에 흩어져 있다.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절의 유적처럼 다방이 곳곳에 남아있

백제는 든든한 밑 재료이고 도시재생

는 쇠락한 시골 마을을 느린 걸음으로

의 공간과 소박한 농촌 마을이 몇 큰

산책하는 즐거움도 느껴볼 수 있다. 충

술 섞는 부재료이며 노거수와 절집 등

코로나로 우리 일상이 달라진 것처럼 여행의 방식도 달라졌고, 달라지고 있 습니다. 단거리와 단기일정. 코로나 시 대 여행의 확연한 추세입니다. 밀집 관

# 지금, 부여여행을 권하는 이유

광지를 피해야 하는 것도 필수 수칙이

여행자에게 부여는 곧 ‘백제’지만, 사

청도 사람 특유의 성정처럼 똑 부러지

소소한 공간이 조미료처럼 배열된 썩

됐습니다. 결론은 ‘짧은 거리’의 ‘한적한

실 남아있는 백제의 흔적은 그리 많지

지는 않지만, 부여는 은근한 매력으로

훌륭한 여행지다. 하나하나는 화려하

여행지’를 ‘짧은 일정’으로 찾아가야 한

않다. 여행자에게 ‘신라’인 경주는, 가는

가득 차 있다.

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섞어서 조리하면

다는 것입니다. 사실 사람이 적은 곳은

곳마다 유물과 유적이 그득하지만 말

그만큼 매력이 떨어지는 곳이기 십상

이다. 백제의 마지막 도읍 사비성이 있

입니다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여

었던 부여. 하지만 그때의 영광은 스러

행에 대한 생각과 시선을 바꾼다면 같

지고 없다. 백마강 전설과 삼천궁녀 이

은 공간도 의미와 느낌이 얼마든지 달

야기로 관광객을 불러모으던 시절이

라 보입니다.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

있었지만, 지금 부여는 백제의 영광도,

도 있습니다. 이런 달라진 시선으로 이

백마강 유람으로 대표되던 관광지의

름난 관광지에 가려진 매혹적인 공간

모습도 다 잃어버린 특별할 것 없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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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개를 씌웠다. 1500년 전의 유물이 땅

근사한 조화를 이룬다.

속에 갇혀있다가 빛으로 나온 순간의

부여의 강점 중 하나는, 그럼에도 여행

감동을 짐작해보라는 취지다.

자들이 몰려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늘 적당한 이격이 유지될 만큼의 여행자

궁남지는 박물관이 열기 전에 되도록

들이 있는데 지금은 그 수가 더 줄었

이른 시간에 찾는 것이 좋겠다. 이른 아

다. 더 중요한 사실은 부여를 찾는 이

침 햇살이 번지기 시작할 무렵의 궁남

들은 대개 비슷한 취향의 여행자들이

지 연꽃이 아름답기도 하고, 그 시간에

라는 것이다. 게다가 국립부여박물관

궁남지 수면이 거울처럼 잔잔해 버드나

이나 궁남지, 정림사지 등 대표적인 관

나루에서 강경, 군산으로 쌀이며 농산

째가 국립부여박물관이다. 그곳에 가

무 늘어선 물가의 풍경을 거울처럼 찍

광지 주차장이 무료다. 박물관과 궁남

물이 실려 나갔다. 인근 홍산장과 은산

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박물관 제2

어낸다. 눈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사

지는 입장료가 아예 없고, 정림사지도

장, 그리고 강경포구를 잇는 물류유통

전시실의 독립 전시공간에서 금빛으로

진으로 담으면 궁남지의 이른 아침과

오후 6시 이후는 무료개방된다. 아득바

의 중심지가 된 규암리는 한때 부여읍

반짝이는 백제금동대향로를 코앞에 놓

낮의 풍경은 같은 곳이라고 느껴지지

득 입장료와 주차료를 받아내려는 지

시장에 맞먹는 위세를 자랑했다. 우체

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이

않을 정도로 다르다.

자체들과 극명하게 비교된다. 이건 돈

국과 면사무소, 주재소가 들어섰고 유

제 막 백련이 꽃망울을 열기 시작한 궁

궁남지 바로 옆에는 백제오천결사대

몇 푼이 아니라 외지인에 대한 태도와

랑 악단의 쇼와 서부극 따위의 외화를

남지. 그리고 세 번째는 굵은 붓질의 느

출정상이 있다. 다들 거기 그게 있는지

환대의 문제다.

교차 상영하던 극장까지 있었을 정도

낌으로 서 있는 정림사지 오층석탑이

몰라 서 무심히 지나치고 만다. 동상은

였으니 말 다했다. 지금 규암리는 어정

다.

나당연합군과 맞선 계백 장군과 백제

# 백제 말고 근대의 풍경을 보다

쩡하다.

이런 곳들은 사실 사람들이 그리 몰

결사대의 원혼을 위령하기 위해 2002

자온대는 부여 주민들에게 ‘엿바위’라

쇠락한 옛 풍경과 근래 지은 오피스텔

리지 않는 곳이어서 그다지 걱정할 건

년 세운 조형물인데, 8.8m 높이의 계백

는 이름으로 더 익숙하다. 엿바위라니

등이 구분 없이 뒤섞여있다. 규암리에

없지만, 그래도 시간을 앞당기거나 늦

장군을 비롯해 기마병과 보병의 조각

엿처럼 끈적한 바위이거나 엿가락처럼

는 도시재생 사업이 한창이다. 빛바랜

춰 한적한 시간에 맞춰 간다면 훨씬 더

상에서 힘찬 기운이 느껴진다.

생긴 바위인가 싶었는데, 뜻밖에 ‘엿’은

일본식 가옥에 감각적인 느낌의 가게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다. 굳이 코로나

정림사지 오층석탑은 은은한 조명이

‘엿보다’에서 나온 말이다.

가 하나둘 문을 열고 있다.

19의 위협이 없다 해도 마찬가지다. 붐

켜지는 밤 시간대에 가서 볼 것을 추

강변에 솟은 바위가 부소산성을 엿보

80년 된 ‘임 씨네 담배가게’의 뼈대를

비는 시간대를 피하자는 것이지만 실

천한다. 정림사지는 10월 말까지 야간

는 형상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부

책방으로 꾸민 ‘세간 책방’, 그리고 흥

은 ‘가장 좋은 시간’을 골라 가자는 이

관람을 위해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여 사람들은 바위 인근 마을을 ‘엿바

청거리던 요정이었던 폐가의 상량문과

야기와 다름없다.

밤 시간대에는 입장료도 무료다. 이즈

위 마을’이라고 불렀다. 행정지명은 부

서까래, 벽체만 남기고 양철로 감싸서

백제금동대향로의 감동이 마음에 남

음 최고의 시간은 오후 8시 무렵이다.

여군 규암면 규암리인데, 규암이란 이

만든 좌식 카페 ‘수월옥’이 대표적이다.

는다면 향로 발굴 현장인 능산리고분

석탑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비껴

까지 여정을 이어도 좋겠다. 고분군에

서면 석탑 뒤로 해가 지고 난 뒤 푸르

가면 고분보다 고분 옆 절터인 능산리

게 빛나는 하늘이 걸린다. 주변 풍경이

름도 엿보는 바위란 뜻으로 ‘엿볼 규( 窺)’에 ‘바위 암(巖)’ 자를 쓴다.

# 거리 두기 시대, 부여를 여행하는 법

엿바위 마을, 그러니까 규암마을은

이번에는 거리 두기의 시대에 대표적

사지를 찾자. 금동향로가 나온 건 사라

하나둘 지워지고, 어둠 속에서 은은한

1968년 백제대교가 놓이기 전까지만

인 백제의 명소를 여행하는 방법에 대

진 절터의 법당 자리 옆 공방 터다. 향

불빛을 받은 석탑과 마주 서면, 마치

해도 나루터를 중심으로 번성했던 마

한 얘기다. 먼저 부여에서 꼭 들러야 할

로가 발굴된 자리에는 발굴 당시 향로

1500년 전 저물 무렵의 백제의 어디쯤

을이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여기 규암

곳의 목록을 순서대로 꼽아보자. 첫 번

모습을 모형으로 재현해놓고 유리 덮

에 와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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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34)은 청춘의 얼굴이

에서 우준우 역할을 맡아 관객을 만난다. 원인불

다. 겉늙은 젊음의 고통을 담고 있기도 하다. 날

명 증세의 사람들의 공격에 통제불능이 된 도시.

리는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진중하고 무거

잠에서 깬 준우는 가족들이 다 나간 집에 혼자

워 보인다. 유아인을 하나로 정의하기는 힘들다.

남은 것을 알게 된다. 데이터와 와이파이, 문자와

2003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한 아역배우 유

전화 모든 것이 끊기고 가족과 연락이 두절 된다.

아인은 어느새 30대 중반의 배우가 됐다. 20년

집 안에는 먹을 음식까지 얼마 없는 상황에서 버

가까이 배우생활을 하며, 유아인은 자신만의 특

티던 준우는 건너편 아파트에 자신처럼 고립돼

색있는 필모그라피를 쌓았다. '베테랑'으로 천만

있는 유빈(박신혜 분)을 알게 되고 살아남기 위해

영화의 주연이 됐다가, '버닝'으로 칸 국제영화제

방법을 찾아 나선다.

경쟁 부문에 진출하기도 했다. '성균관 스캔들', ' 육룡이 나르샤' 등으로 흥행 드라마를 이끌기도

이번에는 평범한 청년의 옷을 입고 스크린을 찾 은 유아인을 만났다.

했고 그 덕분에 각종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휩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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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했다. 이제 갓 서른 중반의 유아인이 걸어

살아있다'에서 초반 40분 정도 혼자 영화를 이끌

온 길이다.

어 나간다. '원맨쇼'가 힘들지 않았나.

코로나19가 덮친 2020년 여름, 유아인은 좀비

▶ 지금까지 영화 촬영했던 현장 중에서, 현장

재난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로 관객을 만

편집본을 제일 많이 봤다. 보면서도 불안한 느낌

난다. 장르물은 처음이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이 있었다. 혼자서 끌고 나가기가 쉽지 않은 거니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까. 루즈해지거나 흥미롭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도 했다. 한 배우의 얼굴을 그렇게 오래보는 게 혼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

란스럽고 곤욕스럽지 않도록, 40분 정도의 시간

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유아인은 '#살아있다'

동안 충분한 흡인력을 만드려고 노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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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짧게 자르고 탈색한 헤어스타일이 인

들을지언정 욕심 내고 말을 많이 한다.

상적이다. 어떻게 이 헤어스타일을 결

하지만 내 캐릭터 아닌 영화에 대한 의

정하게 됐나.

견은 낸적은 없는데

▶ 처음에는 가발을 시도했다. 앞서

배우로서 현장에서 책임감이 생겨나

촬영한 영화 '소리도 없이'에서 삭발을

기 시작하던 단계에서 신인감독님과

했고 두 영화 촬영 사이가 크지 않아

작업을 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했다. '#

서 처음에는 가발을 썼다. 유아인이라

살아있다' 같은 경우는 시작부터 혼자

고 하면 짧은 머리가 공식 같아서 긴머

막 많이 나오기도 하고 책임감이 크게

리 가발을 준비하고 한 회차 촬영을 마

느껴지기도 해서 어느 때보다 많이 고

쳤다. 그러다가 첫회 촬영 끝에 가발을

민하며 적극적으로 했다.

벗었다. 원래는 촬영할 때 가발 을 쓰니 까 '그냥 탈색을 해볼까'하고 탈색을 하

본인의 캐릭터 외에 다른 것들까지 챙

고 있던 상태였는데, 가발을 벗고 탈색

길 여유가 생긴 것일까.

한 머리를 제작사 대표가 보고 괜찮다 고 했다.

▶ 여유가 생긴 것 같기도 하다. 전에 가 난다. 기존에 영화 속 남자 주인공이

캐릭터 설정에 의견을 많이 낸 것 같다.

는 여유가 없었으니까. 내 의견이 생겨

현장에서 되게 많은 사람들이 투표도

보여주지 않았던 파격적인 이미지라서

▶ 의견을 비교적 많이 낸 편이다. 제

도, 의심이 생겨도 그냥 이야기 하는 것

하고 모니터 보면서 테스트 촬영도 하

시도했는데 영화 '사냥의 시간'이 먼저

가 작년에 촬영했던 두 편의 영화('소리

을 꺼렸다. 그런 것은 영화를 보고나면

고 가발 쓴것과 벗은 것을 비교하면서

나오고 난 뒤 안재홍 코스프레가 됐다.

도 없이', '#살아있다'가 모두 신인감독

거슬리더라.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나이

고민했다. 좀 더 실권자들이 탈색 머리

그래서 비교적 덜 이질적으로 느껴지

님 작품이다. 단 한번도 신인 감독과 한

나 경력이 주는 허용치가 있다.

가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저도 안재홍씨

적 없는데 이번에 두편 연속으로 했다.

유아인이라고 하면 자기 주장 확실한

고민 끝에 탈색머리로 하기로 했다. 이

이미지 같은 것들을 많이 상상했다. 옆

그러다보니까 아이디어도 늘어나고 새

사람으로 생각하겠지만, 일하는 현장

머리가 인물의 개성을 잘 살릴 수 있다

집 청년 같은 평범함을 상상했다. 안재

로운 호흡을 맞춰야 하는 경험들을 하

이나 사회생활에서는 다 선배고 형님

고 생각해서 운명처럼 만들어졌다. 그

홍씨를 보면 편안한 느낌이 있다. 제가

면서 확실히 전과 다른 적극성도 조금

이고 어르신이고 아버지뻘이라 저도 두

게 아니라면 긴 머리의 샤방샤방했한

안재홍씨 진짜 좋아하는데 그런 느낌

생겨 난 것 같다. 원래 영화 촬영할 때

렵다. 적극적으로 하기 어려울 때도 있

모습을 봤을 것이다.

으로 준우가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했

내 캐릭터에 대해서는 의견을 내도, 다

다. 어느 정도 나이가 있으면 그냥 자기

는데, '사냥의 시간'에서 비슷한 비주얼

른 부분은 안 낸다. 내 캐릭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게 되는데, 어린 놈이 이

로 나와서 재밌었다.

는 설령 '건방지다, 싸가지 없다'는 말을

야기 하면 '싸가지 없이' 이런 꼬리표가

촬영 내내 짧은 머리카락을 유지하 는 것이 어려웠다. 조금만 달라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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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있기 때문에 공동 창작자로 의견 말하

간 들어왔으니까 되려 그런 시기를 거

기 어렵다. 세상의 폭력이기도 하고 룰

치면서 이전에 없었던 편안한 모습들

이기도 하다. 그런 두려움이 있어서 소

을 되려 힘있게 보여줄수 있겠다 그런

극적인 상태 속에서 지내왔었고 그런

생각을 요즘 가지고 있다.

것이 답답했지만 이제 시작하는 감독 님을 만나고 하면서 되려 함께 만드는

처음으로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기쁨을 느꼈다. 그런 여유와 유연한 소

에 출연해 사생활도 공개했다. ▶ 우리가 먼저 출연을 제안했다. '#살

통을 허락해 준 현장이었다.

아있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먼저 출연 하면 어떠냐고 이야기를 꺼냈다. 준우

박신혜와 호흡은 어땠나. ▶ 아역배우로 시작해 성인 배우가 됐

같은 이런 캐릭터면 예능에 출연해도

다는 그런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것에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꽁꽁 싸

대한 공감대보다,

매서 숨겨서 갈 필요 없겠다 생각했다.

박신혜 배우에게서 느껴지는 어떤 경

준우는 관객과 대중과 함께 호흡하면

험치 같은 것들이 있었다. 현장 촬영 중

서 어떤 지점을 만들어갈 배역이다. 이

가장 즐겁고 놀랐던 순간은 박신혜 배

영화 성격상, '나혼자 산다'가 너무 적절

우가 저와 반대되는 의견을 아주 강하

한 연결고리 같았다. '영화가 잘 나오면

게 피력할 때였다. 제가 강하고 어필하

해볼까' 생각하다가 먼저 출연하겠다가

고 주장하는 편인데 박신혜 배우도 힘

제작진에게 제안했다.

있게 자기 주장을 펼치면서 텐션을 가 지고 자신의 인물을 만들어 갔다. 함께

장르물에 도전하고, 예능에도 출연하

놓여있는 장면에서도 끌려가지 않고

고. 변화의 계기가 있나. ▶ 대구 촌놈이 서울 상경해서 가졌

자신이 주도하며 의견을 쉽게 꺾지 않 는 것을 보면서 그 모습이 반가웠다. 그

임감도 느껴졌다. 그런 것도 내공이 필

되려 제가 어린 배우였을때는, 어린 배

던 단순하고 세속적인 욕망은 거의 다

냥 져주는 것보다 이야기하고 토론할

요하다. 박신혜 배우가 현장을 많이 겪

우에게 기대하는 것이 아닌 것, 의외의

이뤘다. 놀랍게도 제가 목표로 한 많은

수 있는게 좋다. 그냥 끌려가놓고 뒤에

고 10대부터 해서 자신을 책임지는 좋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 당

것을 성취했다고 느꼈고, 재미가 없어

서 욕하고 싸가지 없다고 하지 않고 같

은 배우가 되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

시에는 10대, 20대 배우에게서 흔히 볼

졌달까. 어디로 가야되나 어떤 목표로

이 이야기 하는게 좋다. 저는 어떤 말

이 걸렸을까 생각했다.

수 없는 재미를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살아야 하나 그

다면 이제서야 좀 편해졌다. 진지하고

런 고민의 시간이 좀 길었다. 나를 어떻

을 해도 진짜 괜찮다. 그렇게 의견이 오 고 가야 한다. 지레 겁먹고 부담 갖고 '

꾸준히 영화를 했는데 장르물은 처음

딥한것만 좋은 것이 아니고, 유아인이

게 써먹고 어디로 보낼까. 나를 어디로

저 사람 센 사람이다' 하고 뒤에서 욕하

이다.

라는 배우의 그림을 제가 그려나가야

가게 하는 동력이 뭘까 그런 고민을 했

거나 시도도 안하고 편견에 갇힌 사람

▶ 저는 진지한 걸 좋아했다. 괜히 딥

겠다고 생각했다. 어쩔 수 없이 30대로

다. 부자가 되는 것, 동경하던 감독과의

도 있다. 박신혜 배우는 그런 사람이 아

하고 이런 것을 좋아했었고, 지금도 마

떠밀려 왔고, 아역배우 청년배우 그리

작업이 목표일 수 있고 몇백만 배우가

니었다. 캐릭터에 대한 애착도 있고 책

찬가지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고 소년에서 청년으로 이런 말을 수년

목표일 수 있지만 저는 감사하게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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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당 부분 이뤄냈다. 30대 내 모습에 대

있지 않는 느낌이었다. 사람도 많이 드

개 되고 개봉 시기 잡는 것도 힘든 시

많이 익숙할 만한 장르물인데, 이 안에

해서는 구체적인 그림은 안 그려 보다

나들고 친구도 많이 왔다갔다 했다. 이

점에서 두 편의 영화 모두 비교적 초반

서 인물을 다루는 태도가 다르다. 일반

가 숙제처럼 떨어져서 고민했다. 그러다

제는 혼자인 시간이 많다. 집에 온다는

에 관객을 만나는 영화가 될 것 같고,

장르물에 비해 인물에 대해 깊숙이 들

가 목표를 가지고 가지 말고, 매 순간

친구를 물릴 줄도 알게 되고, 친구 불러

그래서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아마 좀

어가는 것 장점이자 단점이다. 장르물

수용해서 가보자는 생각을 했다. 예전

서 밥 해 먹이는 것도 덜하다. 혼자 있

비 영화라는 장르적 특성은 비슷할 수

인 줄 알고 봤는데 실망할 수도 있다.

에도 즉흥적, 자유로운 성향이기는 했

는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근 1~2년 사

있지만 전혀 다른 결의 영화일 것이다.

하지만 다른 시도를 한 것은 신선하게

지만 욕심이나 욕망은 뚜렷했다. 지금

이에 많이 느끼고 있다.

차이점을 가진 영화기 때문에 색다른

다가갈 것이다. 돈으로 쳐 바르지 않아

재미를 다른 방식으로 느끼지 않을까

도 충분히 재밌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생각한다.

줄 것이다. 물론 저는 출연료는 많이 받

은 아니다.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관철 하고 느끼고 수용하면서 진행되어 가

'반도' 강동원과 좀비 영화로 경쟁(?) 하

는 것 같다.

게 된 소감은.

았지만.(웃음) 군더더기가 없고, 속도감

▶ 한 달 정도는 '#살아있다'의 독과 유아인에게 집은 어떤 곳인가. ▶ 예전에는 집에 혼자 있어도 혼자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웃음) 사실 농담 으로 이렇게 말하지만, 한국영화가 소

유아인이 생각하는 '#살아있다'를 봐야

있고 경쾌하기까지 한 느낌이다. 이미

하는 이유, 그리고 아쉬운 점은.

익숙할만한 장르에서 쓸데없는 짓 하

▶ 장점과 단점이 크게 다르지 않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 해설위원 겸 방송인 양준혁

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논의하고 있다"라며 "양

(51)이 오는 12월 결혼한다. 올해 한국나이로 52살

준혁이 적극적으로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

인 양준혁은 해를 넘기지 않고 장가 가게 됐다. 평소

다. 양준혁은 '뭉쳐야 찬다' 멤버들에게 직접 여자친

야구장 결혼식이 꿈이라고 말했던 바람대로 야구장

구를 소개하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에서 결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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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않고 시원함으로 밀고가는 영화다.

JTBC '뭉쳐야 찬다' 관계자는 "'뭉쳐야 찬다' 멤버들

양준혁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양준혁이 교제

모두 양준혁의 결혼 소식을 듣고 크게 기뻐하며 축

중인 여자친구와 12월 결혼식을 올린다. 정확한 시

하해주고 있다"라며 "오늘 촬영장에 여자친구분도

간과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앞

오셔서 전설 분들과 인사도 나누셨다"라고 전했다.

서 양준혁은 지난 1월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

양준혁의 예비 신부의 얼굴과 나이, 그리고 결혼에

냐'에서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예비 신부는 삼성 라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뭉쳐야 찬다'를 통해 공개 될

이온즈의 팬으로 양준혁과 오랜 지인 사이였다가 연

예정이다. 한편 양준혁은 1993년 삼성 라이온즈에

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양준혁은 올

입단, 프로 야구 선수로 활약하며 '양신'이라는 별명

해 안에 결혼 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평소

을 얻었다. 2010년 현역에서 은퇴한 후 방송인 겸 해

야구장에서 결혼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던 양준

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는 '뭉쳐야 찬다'에 고

혁. 관계자는 "평소 야구장 결혼식을 원했지만, 장소

정으로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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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LESSON

짧은 거리에서 띄우는 플롭샷… 볼 아래로 부드럽게 헤드 통과시켜야

지면에 떨어진 뒤 런이 많이 발생해 한 번의 퍼트로 마무리하기 어렵기 때문이지요. 이런 조건에서 요긴

그린을 놓쳤을 때 무난히 어프로치 샷을 할 수 있 는 상황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자주 발생합 니다. 스코어 차이는 까다로운 상황에서 더욱 벌어지 게 마련입니다.

린 사이에 벙커나 긴 풀 같은 장해물이 있을 때일 것

한 것이 바로 플롭(flop) 샷입니다. 공중으로 떠올랐다

입니다.

가 낙하 후 곧장 멈추는 형태입니다. 기술을 필요로 하는 샷이지만 몇 가지 요령을 기억 하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답니다.

대다수 골퍼가 가장 난처함을 느끼는 어프로치 샷

뒤땅 치기나 토핑 같은 미스 샷이 나오는 가장 큰 원

은 볼과 홀 사이의 그린 여유가 적을 때, 또는 볼과 그

인은 볼을 띄워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인해 스윙을 가 파르게 하는 것입니다. 방법은 정반대입니다. 우선 오픈 스탠스로 어드레스를 취하고 로프트 각 이 커지도록 페이스를 열어줍니다. 백스윙은 손목을 꺾지 않고 완만하게 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핵심 포인트는 다운스윙을 할 때 볼을 내리 찍으려 하는 느낌이 아니라 백스윙 때 꺾지 않은 손 목의 각도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볼을 맞히기보다는 볼 아래로 헤드를 통과시킨다는 느낌으로 부드러운 스윙을 구사합니다. 이렇게 하면 헤드 페이스가 폴로스루에서 하늘을 향하게 됩니다. 짧은 거리의 샷이기 때문에 백스윙은 절반 이상으로 크게 하지 않도록 하고 거리 조절은 페이스를 오픈하 는 정도로 조절합니다. 충분한 연습과 부드러운 스윙 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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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추신수, 트레이드 가치↑.. 계약 마지막 해+NL로도 가능" 매체

노사협약 결렬로 인해 NL 팀의 지명타

할6푼5리로 높지 않지만, OPS(출루율

자 정식 도입은 2022년 이후로 늦어지

+장타율) 0.826은 추신수가 여전히 가

게 됐다. 하지만 적어도 올시즌에는 지

치 있는 타자임을 증명한다. 60경기 시

명타자를 쓸 수 있고, 어차피 추신수의

즌인 만큼 나이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

오프 옵션이지만, 올해 38세이자 계약

계약은 올해까지인 만큼 영입에 부담

은 적고, 선수의 클래스가 중요해졌다.

마지막 해'라고 지적했다. 이어 '텍사스

이 없다. 또한 추신수의 겸업 포지션이

추신수는 '올시즌 후에도 2시즌 정도

는 전부터 추신수의 트레이드를 노크

1루수가 아닌 외야수인 만큼, 활용폭도

더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해왔지만, 거대 계약과 제한된 시장 때

넓다. 추신수는 지난해 MLB 데뷔 이

올시즌에 대한 동기부여도 확실한 셈

문에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추신수

래 최다인 24홈런을 날렸다. 타율은 2

이다.

의 가치는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메이저리그 (MLB) 초미니시즌이 개막을 앞두고 있 다. 정규시즌이 단 60경기로 운영됨에 따라 주전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 확실

'통산 21승' 존슨, 남자 골프 세계 3위..임성재는 22위로 '두 계단 하락'

시되며, 각 팀 사령탑의 머리싸움도 한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의 트레이

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선수들의 연봉

스 챔피언십에서 개인 통산 21승을 거

드 가치가 '올시즌 한정'으로 급상승했

은 경기수 대비(60/162경기, 약 37%)로

둔 더스틴 존슨(미국)이 세계 랭킹에서

다. 아직 기량은 죽지 않았다. 거대 연

줄어들며, NL 팀도 지명타자를 쓸 수

도 한 주만에 톱5에 재진입했다.

봉의 ⅓ 가량만 지급하면 된다. 여기에

있다. 이에 따라 올시즌의 전력 보강을

29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

올시즌만큼은 내셔널리그(NL)도 지명

노리는 팀에겐 추신수가 좋은 선택일

서 존슨은 지난 주 6위에서 3계단 상

타자를 쓸 수 있다.

수 있다. 추신수는 지난 2013년말 텍

승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존슨은 29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모닝뉴스는

사스와 맺은 7년 1억 4000만 달러 계

일 오전 끝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28일 '레인저스 스프링 트레이닝 파트

약의 마지막 해다. 당초 올시즌 연봉은

서 19언더파를 기록해 1타 차 정상에

2' 기사를 통해 텍사스의 올시즌 로스

2100만 달러였지만, 단축 시즌이 되면

올랐다. 지난해 2월 월드골프챔피언

터를 전망하며 '추신수의 트레이드 가

서 777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특히 구

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이후 1년4

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자가 두 배로 늘어난 점이 추신수의

개월 만에 통산 21승을 거둔 존슨은

트레이드 가치를 높이는 핵심 요소다.

2008년 데뷔 후 매 시즌 1승 이상 거둔

매체는 '추신수는 여전히 훌륭한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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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기록도 13시즌까지 늘렸다. 데뷔 후 13

아일랜드)가 1위를 지켰고, 욘 람(스페

니엘 레비 회장이 충돌 징후를 보이기

체스가 2010년대 중반 PL에서 보인 플

시즌 연속 우승한 선수는 잭 니클라우

인)도 2위를 유지했다. 최근 주가를 올

시작했다"고 전했다.

레이는 눈부셨으나 그건 과거일 뿐이

스와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둘뿐이다.

리고 있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10

"무리뉴는 벨기에 국가 대표 풀백 토

존슨은 지난 22일 발표된 세계 랭킹

위에 올라 톱10에 진입했고, '골프 황제'

마스 뫼니에(28) 영입을 바랐지만 실패

"아스날 시절(2014~2018년) 산체스

에서 4년 만에 톱5 바깥으로 밀렸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 주와 같은

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뺏겼다. (

는 166경기에 나서 80골 45도움을 수

그러나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14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 20위에 올라

뫼니에 영입 실패에는) 레비 회장 뜻이

확했다. 칠레의 슈퍼스타는 에미레이

한 주 만에 다시 톱5 재진입을 넘어 3

개인 최고 랭킹을 기록했던 임성재(22)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

트 스타디움에서 기량을 활짝 꽃피웠

위까지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는 22위로 2계단 내려갔다. 그나마 마

붙였다.

다. PL에서 가장 무서운 윙어 가운데

라고 힘줘 말했다.

존슨이 3위로 올라서면서 지난 주

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이번 랭킹에서

프랑스 언론 '르퀴프'에 따르면 오는 9

한 명으로 성장했다. 토트넘 전임 감독

3~5위에 있던 선수들이 한계단씩 내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23위를 그대로

월 스물아홉 살이 되는 뫼니에를 레비

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도 그를 향해 '

려갔다.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4위, 브

유지하면서, 아시아 최고 세계 랭킹은

회장은 탐탁지 않게 여겼다. 한두 해만

위대한 선수(great player)'라고 표현했

룩스 켑카(미국)가 5위, 웹 심슨(미국)

임성재가 지켜냈다. 강성훈(33)은 55위,

지나면 처치 곤란한, 매매가 어려운 선

을 정도."

이 6위에 자리했다. 로리 매킬로이(북

안병훈(29)은 56위에 자리했다.

수로 여겨 영입을 망설였다는 것이다. 기브미스포츠는 이밖에도 얀 베르통

"손흥민 지키면 산체스 필요없어" 英 언론 경고

적설이 흐르는 것도 불협화음 증거라 고 적었다.

뒤 산체스 커리어는 최악으로 치달았 다. 4 5경기에서 단 5골에 그쳤다. 인터 밀 란으로 임대된 뒤에도 제 기량을 복구

무리뉴 감독은 수비 보강을 원해 그

하지 못했다. 어느새 나이도 31살이다.

손흥민(27)을 잔류시키는 데 성공하

간 디에고 카를로스(27, 낭트)나 로빈

그의 영입은 여러 의문을 낳게 할 시도"

면 토트넘 홋스퍼는 알렉시스 산체스

코흐(23, SC 프라이부르크)를 주시했

라고 덧붙였다.

(31, 인터밀란) 가레스 베일(30, 레알 마

지만 최근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어 "산체스가 받는 (엄청난) 주급까

드리드)을 영입할 필요가 없다는 보도

공격수 영입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 산

지 고려해야 한다. 요모조모를 고려할

가 나왔다.

체스 영입설와 베일 복귀설이 대표적.

때 분명 그보다 더 나은 대안이 있을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8일(한 국 시간)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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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세르쥬 오리에, 카일 워커 피터스 이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옮긴

매체가 무리뉴와 레비 보폭이 좀체 어 우러지지 않는다고 보는 이유다.

재개 뒤 승점 4점을 얻었지만 (상황이)

기브미스포츠 평론가 맷 도슨은 토트

마냥 좋진 않다. 주제 무리뉴 감독과 다

넘 수뇌부 움직임에 고개를 저었다. 산

것이다. 그럴 확률이 높다. 특히 손흥민 과 스티브 베르흐바인이 토트넘을 떠 나지 않는 한 (산체스는) 필요가 적은 공격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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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넣어 골고루 버무려 고춧가루의 색이 빨갛게 우러날 때까지 불린다. 4 ③에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설탕, 소금으로 간한 뒤 통깨를 뿌린다. 5 ①의 절인 오이를 물에 헹궈 물기를 완전히 없앤 뒤 볼에 담고 ④의 양념을 섞은 뒤 ②의 부추와 붉은 고 추, 양파를 넣어 버무린 다음 소금으로 간한다. 6 ⑤를 밀폐 용기에 담고 바람이 통하는 그늘진 곳에서 하루 정도 익힌 다음 냉장고에 보관한다.

젓국 부추김치 재료 - 부추 2단, 양파 1개, 소금 약간, 물 적당량, 양념(고춧가루 1/2컵, 멸치액 젓 1/4컵, 찹쌀죽·물 5큰술씩,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2큰술, 다진 생강 1/2작 은술, 소금 약간)

햇대파김치 재료 - 햇대파 2단, 굵은소금 3큰술, 멸치액젓 5큰술, 소금 약간, 양념(밀가루죽 1/4컵, 고춧가루·물 1컵씩, 참치액젓·다진 마늘 1큰술씩, 다진 생강 약간)

1 햇대파는 깨끗이 다듬어 씻어 10cm 길이로 썬 뒤 세로로 반 갈라 굵은소금 과 멸치액젓을 뿌려 1시간 정도 절인다. 2 ①의 햇대파를 건지고 액젓 국물은 버 린다. 3 분량의 양념 재료를 잘 섞어 걸쭉하게 양념장을 만든다. 4 ③에 ②의 대 파를 넣어 버무리고 소금으로 간한 뒤 밀폐 용기에 차곡차곡 담고 반나절 정도 익힌 다음 냉장고에 보관한다.

오이김치

만들기 - 1 부추는 길이가 고르고 연한 것을 골라 씻은 뒤 소쿠리에 담아 물기

재료 - 오이 6개, 부추 100g, 붉은 고추 1개, 양파 1/4개, 소금 약간, 양념(고춧가

를 뺀다. 2 양파는 얇게 채썬다. 3 볼에 고춧가루와 멸치액젓을 넣고 색이 빨갛게

루 3큰술, 까나리액젓·찹쌀죽·다진 마늘 1큰술씩, 다진 생강 1/4작은술, 설탕 1작

우러날 때까지 불린다. 4 볼에 찹쌀죽과 물을 함께 넣고 개어 ③에 넣고 다진 마

은술, 소금·통깨 약간씩)

늘, 다진 파, 다진 생강을 넣고 버무린 뒤 소금으로 간한 다음 ②의 양파를 넣어

만들기

섞는다. 5 ④의 양념을 ①의 부추에 가지런히 묻혀 부추가 숨이 죽을 때까지 둔

1 오이는 소금에 박박 문질러 씻어 4cm 길이로 썬 뒤 세로로 4등분해 소금에 살

다. 6 ⑤의 부추를 먹기 좋은 양만큼씩 움켜쥐고 돌돌 말아서 항아리에 담고 소

짝 절인 다음 물기를 뺀다. 2 부추는 다듬어 씻어 물기를 턴 뒤 5cm 길이로 썰고

금을 약간 푼 물을 바닥에 얇게 깔릴 정도로 부은 뒤 꾹꾹 눌러 하룻밤 익힌 다

붉은 고추와 양파는 곱게 채썬다. 3 찹쌀죽을 볼에 담고 고춧가루, 까나리액젓을

음 냉장고에 보관한다.

열무 백김치 재료 - 열무 1단, 양파·붉은 고추 1개씩, 쪽파 10뿌리, 청양고추·감자 2개씩, 마늘 5톨, 생강 1/2개, 쌀가루 2큰술, 까나리액젓·새우젓 1작은술씩, 물 8컵, 굵은소금· 소금 약간씩, 옅은 소금물 적당량 만들기 - 1 열무는 다듬어 7cm 길이로 썰어 옅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 뒤 건 져서 굵은 소금을 훌훌 뿌려서 잠시 절인다. 2 양파는 껍질을 벗겨 채썰고 쪽파 는 3cm 길이로 썬다. 붉은 고추와 청량고추는 반 갈라 씨를 뺀 뒤 채썰고 마늘과 생강은 곱게 채썬다. 3 감자는 껍질을 벗겨 강판에 곱게 갈아 쌀가루와 섞어 물 1 컵 정도를 붓고 죽을 쑨 뒤 차게 식혀 남은 물 7컵과 멍울 없이 섞는다. 4 새우젓 은 도마에 올려 곱게 다져서 까나리액젓과 섞는다. 5 ①의 절인 열무를 체에 밭쳐 물기를 뺀 뒤 넓은 볼에 열무와 ②의 모든 채소, ④의 젓갈을 넣고 버무린다. 6 항 아리에 ⑤를 담고 꾹꾹 누른 뒤 ③의 감자죽물과 소금을 넣은 다음 뚜껑을 덮어 서늘한 곳에서 살짝 익힌 뒤 냉장고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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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함께 볼에 담고 설탕 1큰술과 소금, 식초로 간한다. 3 사과는 오이와 같은 크기 로 편썰고 설탕을 약간 뿌려준다. 고추는 송송 썰어 씨를 털어내고 쪽파는 2cm 길이로 썬다. 4 볼에 ②의 절인 오이와 무, ③의 사과, 고추, 쪽파를 담고 마늘즙, 양파즙, 사과즙, 생강즙을 넣어 버무린다. 5 ④에 물과 사이다를 넣고 소금으로 간한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다.

얼갈이 물김치 재료 - 얼갈이배추 1단, 쪽파 10뿌리, 풋고추 2개, 마늘 5톨, 생강 1/2개, 굵은소 금·소금 약간씩, 옅은 소금물 적당량, 양념(붉은 고추 5개, 마른 고추 2개, 고운 고 춧가루 1큰술, 까나리액젓 1작은술, 밀가루죽 1/2컵, 물 6컵, 소금 약간) 만들기 - 1 얼갈이배추는 다듬어 5cm 길이로 썰어 옅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 뒤 건져서 굵은소금을 훌훌 뿌려 잠시 절인다. 2 쪽파는 3cm 길이로 썰고 풋고추 는 반 갈라 씨를 뺀 뒤 채썰고 마늘과 생강은 곱게 채썬다. 3 붉은 고추와 마른 고 추는 적당히 썰어 믹서에 고운 고춧가루, 까나리액젓과 함께 넣고 간다. 4 ③의 양 념에 밀가루죽과 물을 섞은 뒤 소금으로 간한다. 5 ①의 절인 얼갈이를 체에 밭

나박김치 재료 - 오이·고추 1개씩, 무 100g, 사과 1/4개, 쪽파 3뿌리, 마늘즙·식초 1큰술 씩, 양파즙 2큰술, 사과즙 3큰술, 생강즙 1/4작은술, 사이다 1컵, 물 3컵, 소금·설

쳐 물기를 빼고 넓은 볼에 ②의 모든 채소와 ④의 양념을 넣어 버무린 뒤 소금으 로 간한다. 6 밀폐 용기에 ⑤를 담고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하루 정도 익힌 뒤 냉장고에 보관한다.

탕 약간씩

만들기 - 1 오이는 소금에 문질러 씻어 가시를 말끔하게 없애고 물에 헹궈 물기 를 없앤 뒤 편썬다. 2 무는 껍질을 벗기고 오이와 비슷한 크기로 편썰어 ①의 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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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운세 / Weekly Fortune 7/3/2020-7/9/2020 84년 : 생각하지도 못했던 잠재력과 숨겨둔 실력을 발휘하여 모두를 놀라게 합니다. 72년 : 멀고 험한 길이 당신을 기다리는 때이니 철저하게 준비하고 출발해야 합니다. 60년 : 껄끄러운 부탁이나 돈을 빌려달라는 요구는 단호히 거절해야 탈이 없습니다. 48년 : 얼마나 빨리 행동으로 옮기느냐 하는 문제가 승패를 좌우하는 요인이 됩니다. 85년 : 규칙적인 생활의 틀을 깨지 말고 늘 하던 대로 행동해야 무사한 때입니다. 73년 : 판단 착오로 신음과 한숨 소리를 그치지 않을 운이니 늘 조심해야 합니다. 61년 : 실속 없는 금전운에 마음이 상하고 체면 유지를 위해 지출은 더 커집니다. 49년 : 좋지 않은 일로 남의 입에 오르내리지 않으려면 작은 손해는 불가피합니다. 86년 : 원리원칙을 존중하고 고지식하게 행동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될 때입니다. 74년 : 새로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으니 충분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기 바랍니다. 62년 : 어려운 일을 풀 수 있는 열쇠를 본인이 쥐고 있으니 모든 시선이 집중됩니다. 50년 : 다소 소란스럽고 많은 갈등이 생기더라도 지금 시비를 가리는 것이 좋습니다. 87년 : 괜히 기분이 들떠서 하는 일마다 실수를 하거나 손해를 보게 될 운입니다. 75년 : 자신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분기기상 어쩔 수 없이 끌려 다니기 쉽습니다. 63년 :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 정성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51년 : 자신의 뜻대로 일을 마무리하지 못해 아쉬움과 후회가 많이 남을 것입니다. 88년 : 다른 사람에게 비난을 받거나 꾸중을 들을 일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76년 : 상황을 파악하여 이해관계를 잘 따져보지도 않고 앞으로만 돌진하기 쉽습니다. 64년 : 자신만 특별히 많은 일을 하며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느낄 시기입니다. 52년 : 아무리 마음이 급하더라도 아직은 때가 아니니 조금 더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89년 : 처음 마음먹었던 대로만 잘 진행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극복하게 됩니다. 77년 : 평소에는 감히 상상하지도 못했던 엉뚱한 말과 행동이 튀어나올 운입니다. 65년 : 순간적인 기회를 잘 포착한다면 개천에서 용이 났다는 칭송을 듣게 됩니다. 53년 : 아무리 많은 시간을 두고 생각을 하더라도 결국 엉뚱한 결정을 할 때입니다. 90년 : 하고싶은 일이 생겨도 이를 방해하는 요인들로 인해 시도를 하지 못합니다. 78년 : 소문이 나지 않도록 얼마나 비밀리에 일을 진행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합니다. 66년 : 너무 쉽게 생각하여 자만하지만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시기입니다. 54년 : 사명감과 자부심이 넘쳐서 힘들고 고된 일도 즐겁게 해낼 수 있는 때입니다. 79년 : 판단력이 흐려질 때이니 다른 사람의 조언과 충고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67년 : 체면을 따지다가 큰 손해를 보게 될 운이니 실속 있게 행동하기 바랍니다. 55년 : 아무리 꼬이던 일이라도 실마리가 보이므로 한숨을 돌릴 수 있는 때입니다. 43년 : 별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도 축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80년 : 별 소득도 얻을 수 없는 일에 매달려서 에너지만 소비하기 쉬운 때입니다. 68년 : 일단 몸으로 부딪혀보아야 결과가 나올 때이니 용기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56년 : 남들의 눈에 거슬릴 만큼 지나칠 정도로 설쳐야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44년 : 처음 배우고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일에 임해야 실수가 없을 것입니다. 81년 : 활력과 의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망치고 잃게 될 운이니 조심하기 바랍니다. 69년 : 한번 일이 꼬이게 되면 계속 엉뚱하고 이상한 일이 이어지게 될 시기입니다. 57년 : 목표를 소박하게 가지고 능력이 되는 한도 내에서만 취해야 뒤탈이 없습니다. 45년 : 이성과의 대화나 업무에 있어서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가 없는 때입니다. 82년 :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미리 결과에 대해 생각하고 두려움을 갖기 쉽습니다. 70년 : 남에게 보일 수 있는 성과나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요란하기만 할 때입니다. 58년 : 좋은 예감으로 인해 적극적인 도전의식이 생기고 기대감에 부풀게 됩니다. 46년 : 조그마한 도움이나 성과에도 큰 용기와 희망이 가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83년 : 모든 시선과 관심이 집중되어 나의 결정만을 기다리는 일이 생길 때입니다. 71년 : 결과에 대한 자신이 없어서 늘 긴장되어 있고 하루하루가 가시방석입니다. 59년 : 자신의 능력에 벅찬 일을 맡더라도 혼자 끙끙대며 협조를 구하지 못합니다. 47년 : 좋은 일이 생기지만 남에게 말하지 못하는 고통도 함께 찾아오는 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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