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1103 February 5th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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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3호 FEB 5.2021-FEB 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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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전라남도 우수 농특산물 특판전 일시: 02/05(금) ~ 02/14(일), 10일간

장소: 아씨

플라자

“Covid-19로 힘든 지금, 1222 Welsh Rd,North Wales, PA 한국산 건강한 재료, 문의: (215)631-9400 건강한 식품으로 부모님께 효도 하세요!”

수산물 : 영광굴비, 영광보리굴비, 영광굴비고추장, 서대, 갈치포, 멸치(국물, 볶음). 디포리, 여수새꼬막(자숙, 불꼬막, 꼬막비빔), 횟감용

제주부시리, 황태껍질, 황태머리, 황태채, 삭힌홍어, 장어포, 양태채, 아귀채, 가문어, 건홍합, 쥐포, 칼슘쥐포, 명태알포, 분홍새우, 진미채, 홍진미채, 황태구이 등

해조류 : 재래김, 곱창김, 청태김, 김밥김, 감태, 감태김, 밥다시마, 분말다시마, 밥톳, 꼬시래기, 염장곰피(쇠미역),청각, 완도매생이, 완도미역, 완도다시마, 중각미역, 돌각미역, 마른자반, 미역귀, 건톳, 건보쌈다시마 등 농특산물 : 모시송편(동부, 깨, 개떡),대봉곶감, 반건시, 전통된장, 전통고추장, 청국장, 황태 복음고추장, 3년숙성 유기농 매실효소, 쑥효소, 참기름, 들기름, 생들기름, 들깨가루, 메밀가루, 수수가루, 메주가루, 엿기름, 창평쌀엿, 태양초 고추가루, 둥글레코팅 찹쌀 현미누룽지,표고버섯, 유자차, 보성녹차유과, 매와소스,

국산젓갈류 : 특명란, 백명란, 갈치속젓, 조개젓,참새우젓, 옴마리멸치젓, 토하젓, 전어고추,

밴댕이젓, 밴댕고추, 황석어젓, 가자미식해,

창란젓, 오징어젓, 가리비젓, 어리굴젓

국산반찬류 : 양념깻잎, 된장깻잎, 쪽파김치, 꼬들빼기, 도라지무침, 생더덕무침, 갓김치, 무말랭이, 곤드레장아찌, 곰취장아찌, 고추잎김치, 양념매실장아찌, 매실피클

국산약재류 : 약재도라지, 감초, 대추(특), 황기, 천궁, 작약, 결명자, 오미자, 산수유, 개똥쑥, 우슬초, 둥글레, 느릅나무, 당귀, 어성초, 인진쑥, 야관문, 헛개나무, 흰민들레, 헛개열매, 겨우살이, 오가피, 가시오가피, 국화, 녹차, 백수오, 산사, 여주, 우엉, 돼지감자, 치자, 홍화씨, 황칠나무, 엄나무, 삼계재료 등

* 일부제품은 물품공급일정상 누락 및 조기품절 될 수 있습니다.

주최:

아씨플라자 행사주관 : Korepia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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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겨울학기 ë“ąëĄ?중 OUR STUDENTS HAVE BEEN ACCEPTED TO Harvard University, Princeton University, Yale University, Columbia University, Stanford University, Swarthmore College, University of Pennsylvania & Wharton School,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Dartmouth College, Johns Hopkins University, Duke University, Washington University St. Louis, Cornell University, Northwestern University, Emory University, Georgetown University, Vanderbilt University, Carnegie Mellon University, University of California - Los Angeles (UCLA), University of Califonia- Berkeley, University of Virginia, 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nia, College of William & Mary New York University & NYU Stern, Boston College, University of Rochester,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Georgia Tech, Penn State University- University Park, Boston University, Penn State Schreyer Honors College, Brynmawr College, Lehigh University, University of Richmond,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 Champaign, University of Wisconsin, 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 University of Miami, Northeastern University, Franklin and Marshall,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Syracuse University, Ohio State University, University of Pittsburgh & Honors College, West Chester University, Maryland University, Drexel University, Rutgers, The State University of New Jersey, University of Delaware, Temple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Scripps College, University of the Sciences & 8 years BS/MD, Temple University- Fox Business School, Ursinus University, Pratt Institute Art of Design, School of Visual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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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날씨 2-5/금

최고 45 최저 25 2-6/토

최고 43 최저 25 2-7/일

최고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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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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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주는 풍부한 재료로 천혜의 맛을 담았다! 맛 의 고장 전라남도! 설을 맞아 전라도 특유의 강렬한 맛 의 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아씨플라자와 한국식품 수 입 전문 회사 korepia가 합심해 특별히 맛있는 만남을 준비했다. 이번 설 맞이 “전라남도 우수 농특산물 특 판전”은 2월 5일 금요일부터 14일 일요일까지 딱 10일 간 진행되며, 고향에서 보내온 전라도의 맛 그대로 다 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왜 전라남도 인가? “맛 하면 전라남도다.” 전라도 출신인 Korepia 김충 곤 대표는 말했다. Korepia는 2005년 9월에 설립된 회사로, 한국식품 수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김대표 는 그 전에도 2002년까지 약 20년간 식품관련 회사 에서 종사했다. 그러다 독립하여 Korepia를 만들게 됐 다. 그는 지금껏 식품과 관련된 일을 수십년간 해왔고 Korepia 설립 후 다양한 식품 수입을 여러차례 해본 결과 손님들의 재구매 의향이 가장 컸던 제품이 전라 남도 식품이었다고 했다. 평소에도 전라남도 음식에 강한 애착과 자부심을 가졌던 김대표에게는 반가운 일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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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더 오래 만나고 싶어했고 그 요구를 반영! 지금의 결과로 이어졌다. 전통식품 의 해외 수출은 한국인들에게 고향의 맛 을 전달하고자 하는 1차적인 목적도 있 지만 더 나아가 각국의 시장에 맞게 퓨 전화 되면서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 잡기 위한 기틀이 된다는 점에서 그 의 미가 크다.

남해바다 감칠 맛, 인기 품목!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전통 재래 김이라고 한다. 기름 발라 구운 것도 아 니고, 소금도 뿌리지 않은 조미되지 않은 생 김. 남해바다의 감칠맛을 품어 달큰 한 맛이 일품인 전라남도산 재래 김은 그 자체의 풍미 만으로 고객 입맛을 사로잡 았다. 가격대가 있는 고급 김인데도 인기 만점! 해안 지역에 위치한 전라도 특성상, 연중 청정한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모싯잎 생산이 가능했다. 이 모싯잎을 함 유한 모시 송편은 식이 섬유도 풍부하고 영양 면에서도 좋다 보니 아침식사 대용 으로도 안성맞춤! 몸에 좋은 건강 떡 모 시송편도 고객 사랑을 듬뿍 받는 제품이 그것을 증명하듯 이미 한양마트와 Ko-

농수산물 상설전시판매장이 전세계 7개

힉스빌에 1개소 총 7개 매장이 운영 중

다. 보리굴비처럼 이곳에서 좀처럼 구하

repia가 협력하고, 전라남도와 전남 중소

국에 14개소가 개설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다. 지역별로 판촉행사를 매년 2-3차

기 어려운 제품들도, 전라도 하면 바로

기업진흥원이 후원하여 현재 전라남도

미국에는 LA 4개소, 시카고 1개소, 뉴욕

례 개최한 결과 고객들이 다양한 제품으

생각나는 각종 젓갈류도! 이번 이벤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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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그간 손님들이 많이 찾아 주신 상품

- 국산 젓갈류 : 특명란, 백명란, 갈치속

들과 구하기 어려웠던 제품들도 함께 구

젓, 조개젓, 참새우젓, 옴마리멸치젓, 토하

비해 두었다.

젓, 전어고추, 밴댕이젓, 밴댕고추, 황석어 젓, 가자미식해, 창란젓, 오징어젓, 가리비

앞으로의 계획

젓, 어리굴젓

아씨플라자 매장에서 최근 3년간 “전

- 국산 반찬류 : 양념깻잎, 된장깻잎, 쪽

라남도 우수 농특산물 특판전”을 해왔

파김치, 꼬들빼기, 도라지무침, 생더덕무

던 김대표는, 이벤트 기간마다 고객들의

침, 갓김치, 무말랭이, 곤드레장아찌, 곰취

제품 만족도가 높았고 구매력도 좋았기

장아찌, 고추잎김치, 양념매실장아찌, 매

때문에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아씨플라

실피클

자에 상설 매장이 세워질 예정이라고 밝

- 국산 약재류 : 약재 도라지, 감초, 대추

혔다. 상설매장을 꾸리게 되면 더 다양한

(특), 황기, 천궁, 작약, 결명자, 오미자, 산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 전라남도 음

수유, 개똥쑥, 우슬초, 둥글레, 느릅나무,

식을 사랑하는 고객들에게는 희소식이

당귀, 어성초, 인진쑥, 야관문, 헛개나무,

다! 전에 없던 기능성 차, 기능성 소금들,

흰민들레, 헛개열매, 겨우살이, 오가피, 가 밥톳, 꼬시래기, 염장곰피(쇠미역),청각, 완

시오가피, 국화, 녹차, 백수오, 산사, 여주,

다는 고로쇠 수액 같은 특별 아이템들까

* 전라남도 우수 농특산물 특판전 판매 품목 *

도매생이, 완도미역, 완도다시마, 중각미

우엉, 돼지감자, 치자, 홍화씨, 황칠나무,

지도 다양하게 구비된다고 한다. 더 많은

- 수산물 : 영광굴비, 영광보리굴비, 영

역, 돌각미역, 마른자반, 미역귀, 건톳, 건

엄나무, 삼계재료 등

한국 제품들에 기간 한정판 제품들까지.

광굴비고추장, 서대, 갈치포, 멸치(국물,

우리들의 선택의 폭이 대폭 넓어질 예정

볶음). 디포리, 여수새꼬막(자숙, 불꼬막,

- 농특산물 : 모시송편(동부, 깨, 개떡),

이라니 앞으로의 상설 매장도 기대가 된

꼬막비빔), 횟감용 제주부시리, 황태껍질,

대봉곶감, 반건시, 전통된장, 전통고추장,

다. 이번 설에는 전라남도의 맛으로 밥상

황태머리, 황태채, 삭힌홍어, 장어포, 양

청국장, 황태 볶음고추장, 3년숙성 유기

설 맞이 전라남도

가득 넉넉하고 푸짐하게! 군침 도는 화려

태채, 아귀채, 가문어, 건홍합, 쥐포, 칼슘

농 매실효소, 쑥효소, 참기름, 들기름, 생

우수 농특산물 특판전

한 맛의 향연을 즐기시길 바란다. 또 앞으

쥐포, 명태알포, 분홍새우, 진미채, 홍진미

들기름, 들깨가루, 메밀가루, 수수가루, 메

일시: 02/05 (금)~ 02/14 (일)

로 상설 매장과 함께 들어올 다양한 신제

채, 황태구이 등

주가루, 엿기름, 창평쌀엿, 태양초 고추가

장소: 아씨 플라자

루, 둥글레코팅 찹쌀 현미누룽지, 표고버

1222 welsh Road North Wales, PA

섯, 유자차, 보성녹차유과, 매와소스,

19454 / 전화: 215-631-9400

한방에서는 풍당이라 하여 약수로 마신

품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줄리 장 편집 국장 Jang@juganphila.com]

- 해조류 : 재래김, 곱창김, 청태김, 김밥 김, 감태, 감태김, 밥다시마, 분말다시마,

보쌈다시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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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시내에‘평화의 소녀상’공원 건립 추진 성과!

필라델피아에 ‘평화의 소녀상’(Statue of

지 선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한인

Peace) 건립 추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

회는 2016년에 방향을 바꿔서 필라델

다.

피아 시민과 국제 방문자들에게 위안

대 필라델피아 한인회 소녀상 건립추진

부 역사를 알리기 위해서는 정치적이 아

위원회(위원장 조신주)는 2017년부터 퀸

닌 행정적인 필라시 공공예술 기부 과정

빌리지(Queen Village)에 ‘평화의 소녀

을 걸쳐서 소녀상을 필라 시 안에 안치

상’ 공원 조성을 추진 중이고, 오는 2월

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추진중인 ‘평화의

10일 오전 9시 필라시 예술위원회 공청

소녀상’ 공원 부지는 퀸빌리지 주택가에

회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부지 선정 문

위치한 작은 공원으로(주소: 800 South

제로 수년 간 난항을 겪었던 소녀상 건립

Front Street), 필라시 공원여가국(Park

이 다시 궤도에 오른 것이다.

& Recreation) 소유지다. 이 부지 북쪽

필라델피아 소녀상 건립은 지난 2012년

으로는 한국전 기념비와 베트남 참전용

‘2차 대전 중 자행한 만행과 과거를 왜곡

사 기념비가 있고 북동쪽으로는 펜스랜

하고 부정하는 일본 정부의 부당함을 고

딩(Penn’s Landing)이 있다. 소녀상 공원

발하고, 미주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란 후

이 들어서게 되면, 전시 여성인권 보호와

손에게 올바를 역사를 가르치겠다는 한

역사 정의 수립,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

인사회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은 메시지를 함께 전달할 수 있을 것으

처음 추진되었다.

10달러 모금운동’을 비롯한 동포 언론들

구성되었다.

로 기대된다.

당시 주간필라는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이 합심하여 2만 8000불의 기금이 조성

당초 한인과 미국인들에게 역사를 알린

건립추진위는 2017년 3월부터 이 부지

위해 1만불을 별도로 기부했고 모금운

되었고, 송중근 전 한인회장 등 각계 인

다는 취지로 두 지역에 각각 1기씩, 총 2

에 소녀상을 건립하기 위해, 필라 시의회

동을 전개했으며, 필라 한국일보의 ‘1인

사들로 위안부 기림비 건립추진위원회가

기의 기림비를 건립하고자 하였으나 부

의 협조를 구하고, 시 관련 부서, 퀸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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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민협회(QVNA), 토지관리사(ILMC) 등 유관 단체 및 당국이 요구하는 여러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왔다. 특히 2018년부터 퀸빌리지 주민들의 공 감과 지지를 얻기 위해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하거나 주민협회 월례회의, 카페 설 명회, 주민협회 웹사이트를 통해소통하 고 위안부 역사 알리기 캠페인을 해왔다. 이 과정에서 단순한 소녀상 건립이 아니 라, 향후 한인과 퀸빌리지 주민 뿐만 아니 라 다양한 커뮤니티들이 관련 행사를 이 어갈 수 있는 소녀상 공원으로 조성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소녀상이 여러번 안치됐지만 소녀상을 위한 공원 조성은 세계에서 최초이다. 이에 추진위 는 공원 컨셉 디자인을 마련하고 필라시 공공예술사무소(Public Art Office), 공원

밟아온 데 대해, 건립추진위는 “해외 각

여가국(Park & Recreation), 예술위원회

지 소녀상 건립에 대한 일본 정부의 노

실제로 퀸빌리지 주민협회는 “소녀의 모

로 예상되는데, 지난 2012년 한인 동포

(Art Commission) 승인을 차례로 요청

골적인 반대와 방해가 있었던 만큼, 부지

습을 통해서 접하게 되는 역사는 여러 세

들이 모은 성금 28,000달러 중 현재 남

했으며, 2월 예술위원회 공청회 후 공공

선정 과정에서부터 지역 시의원 마크 스

대가 공감할 수 있고 정의 구현과 세계 평

은 금액은 16,000달러이다.

예슬 기부 승인 단계는 마무리 짓게 된

퀼라와 시의원 헬렌 김 의 긴밀한 도움을

화에 기여하는 예술픔을 유치하게 된 것

건립추진위 측은 인권과 평화라는 보편

다. 그 후에 필라시 법조부와 관리 기금

받아서 시작했고, 한인 동포들 뿐만 아니

은 우리 동네의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

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기반으로, 인종

성립 협상이 시작되고 허가 검사부(Li-

라 지역 주민의 강력한 지지가 필요했다.

고 환영의사를 밝혔다.

과 세대를 넘은 미국내에 다양한 커뮤니

censes & Inspections)와 공사 허가 절

또한 시 당국이 요구하는 행정적 절차를

2월 예술위 승인 후에는 시 당국이 책

티의 지지를 끌어냄으로써 기금을 조성

차를 거치게 된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서 철저히 단계

정한 공원 조성 및 관리를 위한 기금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를 밟아, 계획이 무산되지 않도록 만전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여기에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기사제공]

지난 3년여 간 복잡한 여러 절차들을

기했다”고 설명한다.

는 약 3십만 달러의 기금이 필요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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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의 첫 인터뷰…"트럼프 탄핵, 응징 아닌 치유" 이지만 편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

“응징을 추구하는 게 아니다. 나라를 치

통령 시절) 대통령과 집무실 등에서 많은

유하자는 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임 도널드 트럼

시간을 보냈다. (대통령 사적 공간이 있

프 대통령 탄핵에 대해 다시 한 번 분명

는) 위층은 새로운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한 입장을 밝혔다. 3일 대중 잡지 ‘피플’에

지난 20일, 과거 취임식과 달리 인파 대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 매체와 인터

신 깃발이 가득한 장면을 보며 무슨 생

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하원에

각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가장 중요한 취

서 탄핵소추됐고 (상원에서) 진전돼야 한

임식 중 하나일 것”이라며 “내가 취임해

다. 그렇지 않으면 시스템에 대한 조롱이

서가 아니라 나라가 처한 상태의 관점에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다만, 실제

서 말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 이유

트럼프 탄핵이 이뤄질 가능성은 여전히

로 코로나19 사태와 이로 인한 실업 등

회의적으로 봤다. 즉, 탄핵 자체가 불가능

경기침체, 인종적 불평등 등을 거론했다.

피플 웹사이트 캡처

하다 해도, 일관된 탄핵 추진을 통해 전

바이든 대통령은 가족에게 적용되는 윤

세계 민주주의 수호자로서 정치 시스템

리규정과 관련, “가족 누구도 국정이나

이 작동하는 모습은 제대로 보여줘야 한

외교정책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고 관련

다는 의미다.

한 직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향후 1년 뒤 미국의 모습에 대한 물음에

바이든 대통령이 언론과 인터뷰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럼에도, 워싱턴

간의 소회 등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하기

바이든 대통령 부부의 결혼생활, 질 여사

는 “우리가 일상으로 돌아가 있기를 바란

포스트(WP)·뉴욕타임스(NYT) 등 주류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 인터뷰에 바

의 본업인 교수직에 대한 생각 등 무겁지

다. 백신이 있어도 예방을 하지 않으면 10

매체가 아닌 피플지라는 대중잡지를 택

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여사가 함께 한

않은 내용이 주를 이룬 배경이기도 하다.

만∼15만명의 사망자가 더 나올 거라는

한 건 미 대통령으로서 향후 국내·외 정

건 이를 극명하게 방증한다는 분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백악관이

예상이 있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

책구상 등을 밝히는 대신 취임 후 약 2주

특히 인터뷰 내용은 40여 년을 이어온

집처럼 느껴지느냐’는 질문에 “비현실적

다.[2021.02.04이데일리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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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미국의 희망 중 하나가 한국" 문재인 대통령 :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화·번영의 핵심 동맹임을 재확인하고, 가

연설에서 전례 없는 도전을 이겨내고 희

치를 공유하는 책임 동맹으로서 한반도

망으로 가득 찬 미국 이야기를 완성하겠

와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을 넘어 민주주

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의·인권 및 다자주의 증진에 기여하는 포 괄적 전략 동맹으로 한미동맹을 계속 발

조 바이든 대통령 : "그 희망의 하나가

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면서 "기후변화 등

한국이다. 한미 양국 관계는 70년간 계속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진전이 있었고,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의견을 나눴다"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이 일

이러한 관계의 강화를 기대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4

자리 창출 및 신산업 발전 등 많은 경제

일 오전 8시 25분부터 57분까지(한국시

적 혜택을 가져다준다"고 했으며, 이에

간 기준) 32분 동안 전화통화를 했다. 양

문 대통령은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국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앞으로도 긴밀

등 그린 뉴딜 정책을 소개하고 "기후변화

한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하고 코로나19

대응이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답했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정상회담을 열기 로 약속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오전 브리 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와 성원에 감사한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국인 한국 측의 노력을 평가하고 "한국

다. 또한 세계기후정상회의와 '녹색성장

브리핑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한

과의 같은 입장이 중요하며 한국과 공통

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

목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코로나 백신·치

눴다.

고 약속했다.

료제 보급, 세계경제 회복을 위해서도 호

의 취임을 축하하고 미국이 바이든 대통

문 대통령은 "한미가 한반도 비핵화 및

강 대변인은 "가급적 조속히 포괄적인

혜적 협력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령의 리더십 하에 국민 통합과 더 나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진전시키기 위해 공

대북 전략을 함께 마련해 나갈 필요가 있

정상은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

재건을 향한 비전을 실현하기를 바란다

동 노력해 나가자"고 했으며, 이에 바이든

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가기로 했으며,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는

고 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따뜻한 축하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된 당사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한미가 역내 평

대로 한미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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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미국 감독의 아메리칸드림 영화가 외국어영화?…바보같다"

HFPA가 '미나리'를 외국어영화로 분류 한 이유는 대화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 닌 경우 외국어영화로 분류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미나리'는 영화 대사 대부분 이 한국어로 돼 있어서 이 규정을 충족 하지 못했다. HFPA는 또 외국어영화는 다른 부문 후보작에는 모두 들어갈 수 있 지만 작품상(드라마 및 뮤지컬·코미디 부 문) 후보작에는 들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 규정에 따라 '미나리'가 외국어영화로 분류됐다는 보도가 앞서 나오자 미국에 서는 곧장 인종 차별 논란이 일었다. 3일 발표된 제78회 골든글로브상 후보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과 한예리,

가 후보작 명단에 영화의 출신 국가를 써

미국 영화사인 브래드 피트의 '플랜B'가

작에서 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윤여정 등이 출연한다. 그러나 이날 후보

놓으면서 상황은 훨씬 더 희극적이 됐다"

제작하고, 미국인 감독이 연출하면서 미

다룬 미국 영화 '미나리'가 최우수 외국

지명 결과를 놓고 뉴욕타임스(NYT)는 "

며 "'미나리' 밑에는 '미국'이라고 나온다"

국인 배우가 출연한 영화를 외국어영화

어영화상 부문 후보로 지명되자 외신들

이번에는 HFPA가 바보같이 보이게 됐

고 비꼬았다.

로 분류하는 것이 타당하냐는 것이다.

은 '바보 같다'거나 '희극적'이라며 비판했

다"고 비판했다.

인사이더는 이 때문에 "영화 팬들이 혼 란스러운 광분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유명 작가이자 퓰리처상 수상자인 베트 남계 미국인 비엣 타인 응우옌은 지난달

다.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

NYT는 "리 아이작 정은 미국인 감독이

신기자협회(HFPA)는 이날 '미나리'를 외

고, 이 영화는 미국에서 촬영됐으며, 미

NYT는 또 "'미나리' 출연진은 배우 후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칼럼에서 "언어

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렸다.

국 회사가 자금을 지원했고, 아메리칸 드

보 지명도 받을 만했는데 하나도 받지 못

가 '외국적'의 기준이 된다는 주장은 미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감독 리 아이

림을 추구하는 이민자 가족에 초점을 맞

했다"고 지적했다.

국에서 백인에게 사실일 수 있지만, 아시

작 정(정이삭)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추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외국

연예전문지 엔터테인먼트도 "더 큰 충격

아계는 영어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외국

1980년대 미 아칸소주(州)로 이주해 농

어영화 후보로 경쟁해야만 한다고 꼬집

은 여우조연상 부문의 가장 유력한 수상

인으로 인식되는 듯하다"며 이 영화가 '

장을 일구며 정착하는 한인 가정의 이야

었다. 그러면서 "최고의 상(작품상)을 노

후보로 여겨졌던 윤여정이 조디 포스터

미국적이란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졌다고

기를 담담하게 그린 작품이다. 미국의 인

려볼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의 깜짝 지명을 위해 빠졌다는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기 드라마 '워킹데드'에 출연해 유명해진

온라인 매체 인사이더도 "골든글러브

고 보도했다.

[2021.02.04 연합뉴스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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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차세대 교사 워크샵 인턴 및 자원봉사자 모집 내에서 활동비(식사비) 환급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는 후

이번 워크샵을 통해 참가자들은 차세대

세들의 뿌리 교육을 위해 차세대 한국학

교사가 한국학교의 사업을 이해하게 되

교 교사 워크샵을 진행한다. 기간은 2021년 2월 13일부터 2월 27일

고 차세대 교사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상

까지이고 신청 마감 기한은 2월 11일이

호 정보를 교환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사

다. 이는 차세대 교사 육성을 위한 프로

업 후 제대로 활용되고 있지 않은 각종

젝트다.

결과물들을 차세대 눈높이에 맞게 정리

차세대(1.5 혹은 2-4세대) 한국학교 교

하고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좋은 형태로

사는 미국에서 받은 교육을 바탕으로 미

재탄생 시키게 되며, 재미한국학교 동중

국사회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발전적으로

부지역협의회가 주관하는 각종 사업이

한국어 교육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원

한인동포 청소년의 문화에 적합한 방향

동력을 지닌 재원들을 의미한다. 이번 워

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

크샵을 통해 보다 많은 차세대교사가 한

이다. 대학생 및 12학년 청소년들을 한국학교

국학교 교육 발전에 참여하는 기회를 만 들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할 예정이 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이 사업은 뉴욕 한국 교육원에서 지원한다.

중간점검: 2021년 2월 20일 오후 2시 ~ 3시 결과물 발표: 2021년 2월 27일 오후 2 시~ 3시

기간: 2021년 2월 13일 ~ 2월 27일 (신 청마감 2월 11일) 오리엔테이션 일시: 2021년 2월 13일 오 후 2시 ~ 3시

교사/보조교사 12학년 및 대학생 20명

프로젝트를 통해 차세대 교사로 육성하

내외. 사례비 시간 당 $20, 기대 활동 시

고, 인턴십 경험을 통해 차후 취업을 위

간 인당 10시간 내외

한 개인 프로필에도 도움을 받게 된다. 고

자원봉사자 - 펜실베니아, 델라웨어, 남

등학생들에게는 차세대 교사 워크샵 봉

장소: 온라인

부뉴저지 인근에 거주하는 한국학교 보

사활동을 통해 차후 협의회 인턴으로 활

참가 대상:

조교사/자원봉사자 9학년 ~ 11학년, 기

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주최측은

인턴 - 펜실베니아, 델라웨어, 남부뉴저

대 활동 시간 인당 10시간 내외, 협의회

예상했다.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

지 인근에 거주하는 한국학교 교사/인턴

에서 봉사시간 확인서 발급, 예산 범위

의회 기사내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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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지역 이민 커뮤니티 봉사단체인 우리센터는 한인 동포들의 마음건강 을 위한 ‘설 맞이 힐링 콘서트’를 오는 14일(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우리센터는 지난 해 8월 ‘코로나19와 정신건강 지키기’라는 온라인 세미나 시리 즈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음악회도 방역이 일상이 된 코로나 시대에, 음악을 통해 심리적 고립과 스 트레스로 인한 마음의 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세미나 시리즈를 이끌었던 드렉셀 대학의 임상 심리학자 이민선 박사와 무형문화 재 이수자이면서, 뉴욕에서 다원예술가로 활동 중인 가민이 참여하여, 음악과 대 화를 통한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민선 박사는 “지난 1년간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가 고립과 단절, 경제적 어려 움 등의 문제들을 겪으면서 불안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다. 그 러나, 음악은 언제나 사람들에게 위로와 평안을 줌으로써 마음의 치유를 돕는 중 요한 자원이 되어왔다”며, 이번 음악회 관람을 권한다. 피리, 생황, 태평소 연주가 가민은 “‘정선 아리랑’과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전통음 악 뿐만 아니라, 피리와 생황으로 연주하는 ‘다스름’ 등 자작곡을 ‘치유’라는 음악 회 주제에 맞춰 구성했다. 아름답고 편안한 음악과 함께 잠시나마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관객들을 위한 소망을 전했다. ‘설 맞이 힐링 콘서트’ 관람을 원하면 전화나 이메일, 또는 온라인 사전등록 양 식을 통해 관람 신청을 하고, 콘서트 줌(zoom) 링크를 받으면 된다. [우리센터 기 사제공] 자세한 관람 문의 : 우리센터 info@wooricenterpa.org, 267-270-9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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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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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 - William Henry Davis What is this life if, full of care, We have no time to stand and stare. No time to stand beneath the boughs And stare as long as sheep or cows. No time to see, when woods we pass, Where squirrels hide their nuts in grass. No time to see, in broad day light, Streams full of stars, like skies at night. No time to turn at beauty's glance, And watch her feet, how they can dance. No time to wait till her mouth can Enrich that smile her eyes began. A poor life this if, full of care, We have no time to stand and stare.

여유

- 윌리엄 헨리 데이비스

그것이 무슨 인생인가, 근심으로 가득 차 잠시 멈춰 서 바라볼 시간조차 없다면. 나뭇가지 아래서 양과 소의 순수한 눈길로 펼쳐진 풍경을 차분히 바라볼 시간이 없다면. 숲을 지나면서 수풀 속에 도토리를 숨기는 작은 다람쥐들을 바라볼 시간이 없다면. 대낮에도 마치 밤하늘처럼 반짝이는 별들을 가득 품은 시냇물을 바라볼 시간이 없다면. 아름다운 여인의 다정한 눈길에 고개를 돌려 춤추는 그 고운 발을 바라볼 시간이 없다면. 눈가에서 시작된 그녀의 환한 미소가 입가로 번질 때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다면. ​ 얼마나 가여운 인생인가, 근심으로 가득 차 잠시 멈춰 서 바라볼 시간조차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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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雪原) - 김 겸 끝없이 펼쳐진 눈밭이다 바람이 마른 모래처럼 일어난 눈가루를 휘몰아간다 저 막막한 눈밭에 단지斷指한 손가락으로 정방형의 칸을 내어 너를 쓰고 싶다 그 설원의 원고지에 무제無題라고 할 너의 순일한 마음에 대해 쓸까 영어囹圄에 갇힌 너의 죄 없는 욕망에 대해 쓸까 새하얀 너를 앞에 두고 토해냈던 내 먹물 같은 설움에 대해 쓸까 저 막막한 눈밭에 단지한 손가락으로 정방형의 칸을 내어 너를 쓰고 싶다 그 설원의 원고지에 깨어나지 못한 너의 침묵에 대해 쓸까 이 쇠잔한 생에 표착한 너의 불운에 대해 쓸까 외로워, 외로워 말하는 가오나시顔無し 같이 끼니마다 밥을 보채는 너의 허기진 영혼에 대해 쓸까 정해진 과오를 범하고 정해진 책망을 듣는 너의 차갑 게 굳어진 습習에 대해 쓸까 저 막막한 눈밭에 단지한 손가락으로 정방형의 칸을 내어 너를 쓰고 싶다 하지만 내 가난한 가슴과 옹색한 문장으로는 너를 쓸 수 없다 너라는 이름의 눈밭은 오늘도 그만큼의 햇빛, 그만큼의 별빛을 받아 홀로 아득하다 너의 눈밭에 그물 같은 붉은 칸을 내려 한 미욱한 나를 연해 뉘우친다 아무도 미워해 본 적 없는 아무도 시기해 본 적 없는 너라는 이름의 눈밭 저 깊고 아득한 너의 설원 - 2021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작

아름다운 한국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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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 카운티 및 펜실베니아 지역, 겨울 폭풍(Winter Storm) 피해!

2일 정오부터 눈 비상 사태가 해제되었으며 제설작업을 통한 조속한 복구를 위해 힘쓰겠다고 필라 델피아 시 당국은 밝혔다.

몽고메리 카운티 주택가의 눈 쌓인 풍경

펜실베이니아 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주

가들은 눈과 진눈깨비가 섞여 도로를 얼

다.

폭설이 이 지역을 강타했다. 화요일 밤, 2

민들은 3일(수) 기준, 며칠 간의 겨울 폭

어붙게 만드는 것은 관리하기 어려운 폭

이번 윈터 폭풍은 펜실베니아, 뉴저지,

풍(Winter Storm) 후 거의 1피트ft의 눈

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월요일,

델라웨어의 일부 지역을 며칠 동안 강타

속에 묻혀 있다.

트럭은 도로가 결빙되지 않도록 소금과

하며 리하이 카운티에는 거의 기록적인

카운티는 일요일 정오부터 화요일 정오

소금물을 뿌리기 시작했다. 국립 기상청

양의 눈을 내렸다.

까지 약 250건의 겨울 폭풍 관련 사고와

에 따르면, Salford Township에서는 약

1차적으로 겨울 폭풍이 필라델피아 지

서 집을 떠난 뒤 사망 한 채 발견됐다. 리

300대의 파손된 차량이, 911에는 3,898

26.9 인치의 눈이 측정되었으며 Norris-

역의 대부분에 몇 인치 정도의 눈을 내

하이 카운티 검시관 사무실은 사망 원인

건의 전화가 접수되었다고 전했다. 전문

town에서는 6.8 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했

린 후, 2차로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는

을 저체온증이라고 판단했고, 사망은 갑

피트 이상이 리하이 카운티와 상부 벅스 카운티 지역에서 보고되었다. 그러한 가운데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 는 67세 여성이 월요일 아침 앨런 타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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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펜실베이니아주 플레인스 타운십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고이 부부와

실히 잡아낸 후 보험사와 협상에 들어가

수요일 정오 기준으로 3일 동안 벅스카

의 한 주택 앞길에서 이 집에 살던 부부

말다툼하던 스페이드는 집으로 들어가

는 것이 좋다. 보상액이 개인이 직접 클레

운티와 리하이 카운티의 일부 지역에 2

가 총에 맞아 숨졌다고 루체른 카운티의

권총을 들고나와 탄창이 빌 때까지 총격

임한 경우와 비교했을 때 심한 경우 몇

피트 이상의 눈이 내 렸다. 리하이 밸리

스테파니 샐러밴티스 지방검사장이 밝혔

을 가했다. 그는 다시 AR-15 소총을 가져

배의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

국제 공항은 Fleetwood에서 27.3 인치,

다.

와 부부에게 각각 두 발씩 더 쏘는 등 모

다. TSO는 한인 동포들이 많이 사는 몽

작스러웠던 것으로 판결했다.

26 인치, Coopersburg에서 31인치의 강

피살된 부부는 제임스 고이와 리사 고이

두 15∼20발을 난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메리 카운티를 기반으로 30년 가까이

설량이 보고됐다. 벅스 카운티 북부의 스

로 확인됐다. 살해 용의자는 맞은편 집에

AR-15는 한국군도 사용하는 M-16과 같

대표적인 보험조정기업으로 실력과 전문

프링 타운 근처에서는 31.2 인치의 강설

살던 이웃 제프리 스페이드로 자택에서

은 계열의 소총이다.

성 신뢰감에 있어 검증된 기업이다. 주택

이 보고되었다.

숨진 채 발견됐다.

총기를 난사한 제프리 스페이드 역시 총

이나 영업장의 손상이 있을 경우 TSO에

펜실베니아 Pennsylvania 주지사 탐 울

샐러밴티스 검사장은 "피해 부부와 용

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출동한 경찰

연락하면 출장팀이 가 무료로 인스펙션

프 Tom Wolf는 이번 겨울 폭풍이 화요일

의자 사이에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분쟁

이 스페이드를 체포하기 위해 자택 문을

을 해주고 있다. TSO는 주택 뿐 아니라

아침이 지역에 계속 눈을 내림에 따라 재

이 있었다"면서 "그 분쟁은 오늘 아침 제

두드리자 집 안에서 한 발의 총성이 들

동포들이 많이 운영하는 세탁소나 식품

난 비상 사태를 발령했다. 일요일 밤 폭풍

설 작업에 관한 이견 때문에 더욱 악화했

렸다고 AP는 전했다. [2021.02.03 6abc

업 가게 등에 대한 풍부한 경험도 축적

이 시작된 이후 연방의 일부 지역에서는

다"고 말했다.

ActionNews, 2021.02.03 Patch뉴스,

하고 있어 피해부분만 국한적으로 보는

2021.02.03 조선비즈 기사발췌]

것이 아니라 연관부분을 모두 꼼꼼히 살

20인치 이상의 눈이 내렸다. 고속도로 관

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한 미국 북동부에

리 담당 차관 Melissa Batula는 오랫동

는 전날 저녁부터 강풍을 동반한 눈 폭

안 우리가 겪어 온 가장 영향력이 큰 폭

풍이 덮쳐 지역에 따라 최대 61㎝의 폭설

풍 중 하나라며, 도로를 안전하게 통행할

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수 있도록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 고 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 1일 오전 9시쯤 폭설과 관련

펴보며 손상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 # 혹시 이번 윈터 스톰(Winter Storm)

하고 있다.

으로 피해를 보았고 집 보험을 가지고 있

TSO 공인보험조정

지역 경찰도 "그전에도 누구의 마당에

다면 보험조정기업에 먼저 연락할 것을

한국어 215-740-2218

눈을 치워놓느냐에 관한 분쟁이 있었을

권장한다. 전문 보험조정기업에 연락해

50 Virginia Dr. #130 Fort Washing-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서 현장을 꼼꼼히 조사해 피해범위를 확

ton, PA 19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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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몽고메리 카운티 지방 검사 브루스 캐스터, 트럼프 탄핵 재판 새 변호인단 합류! 해졌다.

전 몽고메리 카운티 지방 검사 브루스 캐스터 Bruce L. Castor Jr.는 다가오는

트럼프의 두 번째 상원 탄핵심판은 오는

탄핵 재판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

9일 시작된다. 이에 앞서 하원 소추위원

령의 법무 팀을 이끌게 됐다. 캐스터는

들은 2일까지 탄핵 혐의를 주장하는 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펜실베이니아

면을 내야 하고, 트럼프 변호인들은 이에

주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지방 검사로 재

대해 8일까지 변론 요지를 제출해야 한

직했다. 또한 몽고메리 카운티 커미셔너

다. 변론 요지 제출까지 일주일 정도 밖

로 두 번 선출되었으며, 법무관 및 펜실베

에 시간이 없다. 탄핵심판의 가결 정족수는 전체 상원의

니아 법무 장관으로도 근무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원 탄핵

원 100명 중 3분의 2인 67명이다. 양당이

심판에서 자신을 위한 변론을 준비하던

각각 50석을 차지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5명의 변호인이 일괄적으로 사임하자, 하

모두 찬성한다 해도 공화당에서 최소 17

루만에 새 변호인단을 꾸렸다,

명이 동조해야 한다. 탄핵이 사실상 쉽지

블룸버그통신 등 언론들은 1일, 트럼프 가 데이비드 쇼언과 브루스 캐스터를 새

를 자신했고, 쇼언은 “트럼프와 미 헌법

역형을 선고받았던 트럼프의 비선 정치

않다는 의미다. 이에 트럼프는 의회를 사

을 대표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참모인 로저 스톤을 변호한 바 있는 베테

기 선거 등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무대로 삼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이들 2명이

포브스는 캐스터에 대해 “2005년 빌

랑 변호사라고 데일리 비스트가 전했다.

주도하는 새 변호인단에는 총 5명의 변

코스비를 성폭행 혐의로 기소하는 것을

앞서 사임한 부치 바워즈 변호사 등 5

뉴욕포스트는 트럼프측이 지난해 ‘(

호사가 있다.

거부한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고

명의 변호인이 퇴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거) 도둑질을 멈춰라’는 구호를 앞세

트럼프는 이날 성명에서 이들에 대해 “

보도했다. 당시 캐스터는 물리적 증거가

심판 회부는 법률적으로 타당하지 않다

운 마지막 5주간 8600만 달러(약 961억

매우 존경받는 변호사”라고 소개했다. 캐

부족하다고 했지만 코스비는 나중에 유

는 점에 초점을 맞춰 트럼프와 의견 충돌

원)의 후원금을 끌어 모았다고 전했다.

스터는 “우리 헌법의 힘이 역사에서 어느

죄 판결을 받았다.

을 빚었다면, 새 변호사들은 트럼프의 뜻

[2021.01.31 WHYYPBS, 2021.02.01 서

대로 ‘대선 사기’ 주장을 펼칠 것으로 전

울신문 기사발췌]

때보다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면서 승리

또 쇼언은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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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l 생각의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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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없는 모델 지망생“구이위나”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사람이 위대한 것은 어떤 장벽도 넘어

성은 오른쪽 다리가 없다. 목발을 짚고 걷

네티즌들은 도전하는 구이위나를 향

지만, 누구보다 당당해 아름답다. 바로 “

해 “용기를 얻는다”며 열띤 응원을 보내

구이와나”이다.

고 있다.

1984년생인 위나의 삶은 평탄하지 않

설 수 있음을 꿈꾸며 도전한다는 것이다.

았다.

“사람들이 저를 처음 보면 '너무 불쌍하 다, 삶이 참 불행하겠다'고 합니다. 하지

우리나라 속담에 “올라가지 못할 나무는

태어나기 전 아버지가 이미 돌아가셨다.

쳐다보지도 말라”가 있다. 불가능한 일은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일곱 살 때

아예 엄두도 내지 말라는 의미이다. 그래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트럭에

나는 비록 다리가 하나지만 그 누구보

서 많은 사람들이 환경을 탓하며 주저앉

치여 오른쪽 다리를 잃고 말았다. 좌절한

다 더 자주 집 문을 나서고 또 전국 각

는다. 하지만 “하면 된다”는 신념을 가지

그에게 큰 힘이 되어준 두 여성이 있었다.

지를 누비며, 심지어 해외에도 나가는 등

고 현실 앞에 도전하는 사람은 그 노력

어머니는 계속 용기를 불어넣었고 이웃

인생을 풍부하고 알차게 보내고 있습니

에 상응하는 결과를 얻는다. 따라서 도전

에 살던 마음씨 좋은 30대 여성은 2년

다” 결국 그녀는 구랍 12월 30일. 장쑤

하는 인생은 아름답다. 사실 성공한 사람

동안이나 위나를 등에 업고 등하교를 도

성 화이안에서 열린 국제 올림피아드의

은 처음부터가 아니라 실패를 두려워하

와 줄 뿐 아니라 함께 놀아주면서 격려

밤 건강미 경연에서 청나라 시대 여성 의

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한 열매를 거둔 것

해 주었다. 2001년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상인 치파오(旗袍)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라 할 수 있다.

구이위나는 광시성 대표로 멀리뛰기 선

그녀는 한쪽 다리가 없어 지팡이를 짚고

장애를 가지고 자라면서 들을때마다 섬

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당

참가했지만,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느낄

찟했던 말은 “×× 육갑한다”는 말이었다.

시 그녀는 “지금 너무 설레요. 제 모든 노

수 없을 만큼 밝고 당당하며 자신감 넘

만 저에겐 그런 동정은 전혀 필요 없습 니다.

뭔가 시도하려고 하면 그 말이 무겁게 나

그래서 생겨났다. 세월이 지난 지금 그 사

력이 헛되지 않았습니다.”라는 소감을 들

치는 모습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

를 눌러왔다. 그래서 중학교 때 친구가 “

실이 너무도 감사하다.

려주었다.

잡은 것이다.

웅변을 함께하자”고 권할때에 “내가 어떻

모델하면 우리는 일단 완벽한 몸매를

20살이던 2004년엔 아테네 패럴림픽

환경, 건강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게?”라며 처음에는 거절을 했다. 절뚝거

생각한다. 균형잡힌 신체, 자그마한 얼굴,

국가대표가 됐고, 4년 뒤 베이징 올림픽

것은 삶을 진취적으로 사는 것이리라. 몇

리며 단에 오르는 모습부터 기우뚱하게

무엇보다 늘씬한 각선미가 모델의 상징이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되어 달리기도 하

년전 밀알사랑의 캠프에서 휠체어를 탄

서서 웅변을 하는 나를 사람들이 조롱할

다. 그런데 모델을 지망하는 이 여성은 다

였다.

자매가 무대에 올라 ‘휠체어 댄스’를 선보

까봐 두려웠던 것이다.

리가 없다.

끈질긴 친구 덕에 웅변을 시작했고 친구

치명적인 신체적 장애를 넘어 당당하게

와 콤비를 이루며 각종 대회를 휩쓸고 다

살아가는 이 여성에게 사람들은 아낌없

녔다. 그것이 어린 나에게 엄청난 자신감

는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을 불어넣었고 수천명의 성도들 앞에서

구랍 12월. 중국 장쑤성에서 열린 치파

전혀 흔들림없이 설교할 수 있는 담력은

오 모델 대회에서 무대로 걸어 나오는 여

올림픽 멀리뛰기 부문에서 세계 4위에 올랐고, 높이뛰기 부문 세계기록도 보유 하고 있다.

였다. 감동이었다. 중도장애인의 그림자를 찾을 수 없었던 그분의 밝은 표정이 아직도 뇌리에 생생

그녀의 도전은 계속된다. 한쪽 다리로

하다. 도전, 긍정마인드, 할수있다는 적극

권투를 배우는가 하면 헬스장에서 일반

적인 삶의 자세- 그것이 인생을 아름답

인들과 어우러져 운동을 한다.

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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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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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S Citizenship Act of 2021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공약대로 대통령

2. 많은 불법 체류의 이유가 되기도 했

취임 첫날에 The US Citizenship Act of

던 3년 10년 입국 금지 조항을 제거한다.

2021이라는 포괄적인 법안을 국회에 제

3. 국가별 비자 쿼터를 폐지한다.

시했다. 이 법안은 “이민 시스템에 인류

4. 미국에서 STEM으로 고등교육을 받

와 미국의 가치를 복원하기 (to restore

은 이들이 보다 쉽게 미국에 남아 기여할

humanity and American values to our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5. H-4 배우자에게 취업 허가증을 발

immigration system)”을 목표로 하고 있

급한다.

으며 크게 3가지로 나뉜다:

6. 자녀들이 21세가 되어 부모케이스에

(1)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어주고 노동

서 제외되는 age out을 방지한다.

시장을 보호

7. 장벽대신 스마트 테크놀로지를 도입

(2) 스마트 시스템으로 국경 보호 (3) 난민의 근본적 문제 해결

하여 국경 밀반입을 막고 범죄조직을 단

먼저 시민권 취득의 경로는 새롭게 두개

속한다.

의 경로를 제시했다. 서류 미비자들의 경우, (1) 단기 체류 신분을 허락한후 (2) 5년후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허 락하고

고,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지는 구체적인

현재 일반 이민자들이 5년후에 시민권을

8. 중남미 난민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법안을 기다려야 한다.

신청할 자격을 갖는 규정과 비교될 수밖

데 4년간 $4 billion을 투자하고 중남미에

드리머, TPS (보호중인 난민들), 외국인

에 없다. 이런 구제 법안은 또 다른 인도

난민 신청수속 센터를 설립한다.

농장 노동자들은 몇 가지 자격조건을 갖

주의적인 안건과 미국경제 발전을 위한

추면

안건들과 맥을 같이 한다.

이 법안은 과거 시도되었던 포괄적 이 민 개혁안 보다 훨씬 광범위하다. 이런 포

1. 2017년 1월 20일 이후 추방된 이들

괄적인 법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상, 하

(2) 3년후 시민권 신청을 허락한다.

중에도 과거 미국에 3년이상 체류했으며

원이 뜻을 같이 해야 하기에 제시된 모

수 있다고 쓰여 있지 영주권을 발급한다

이 두 그룹이 영주권 획득 후 3년안에

가족이나 인도주의적인 상황이 존재하

습 그대로 신속하게 통과될 확률은 적다.

고 되어 있지 않다. 즉, 어떤 조건을 갖추

시민권을 신청할 자격을 갖는다는 것이

는 경우 위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다.

[2021.01.27 주디장의 이민칼럼 발췌]

(3) 다시 3년후 시민권 신청을 허락한다.

(1)바로 영주권 획득을 가능하게 하고

참고로, 여기서 5년후 영주권을 신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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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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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공을 깨끗하게 만드는 홈메이드 페이스 마스크 * 모공 청소법

그 속성을 잃지 않도록 사용하기 직전

- 고마주 각질 제거제: 이는 가장 인기

에 바로 만들자.

있는 각질 제거제다. 이 제품은 피부 세 포를 제거해 주고 모공을 청소해 주는 작

* 사용 방법

은 입자 또는 모래와 같은 질감으로 특

페이스 마스크를 사용하려면 다음의 단

징지어진다.

계를 따르자.

- 엔자임 각질 제거제: 이 각질 제거제

1. 모공을 열기 위해 따뜻한 물로 얼굴

는 거친 질감이 없음으로 아주 부드럽다.

을 씻는다.

이 제품은 파인애플, 토마토 또는 레몬과

2. 다 마른 얼굴에 페이스 마스크를 바

같은 과일 및 채소에 존재하는 효소를 통

른다. 눈 주변과 기타 민감한 부위는 피

해 작용한다.

하자. 3. 15분 동안 그대로 있는다.

* 활성물질

플과 요거트의 산도 균형을 유지해 준다.

* 재료 이 페이스 마스크를 준비하려면 다음

4. 제거할 때가 되면 모공이 열려 있거

- 파인애플: 파인애플에는 피부 각질 제

- 알로에 베라: 알로에 베라 젤에는 진

거에 도움이 되는 효소가 들어 있다. 이

정, 보습 및 재생 특성이 있다. 그리고 젤

과일은 모공을 깨끗하게 하여 매끄럽고

라틴과 같은 질감으로 인해 페이스 마스

신선한 파인애플 주스 2큰술 (30ml), 베

5. 얼굴을 씻고 마지막으로 피부가 붉다

빛나는 피부를 가지도록 도와준다. 또한,

크를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킹소다 1작은술 (4g), 알로에 베라 젤 1

면 일반적으로 쓰던 모이스처라이저 또

항염증제 특성도 가지고 있다.

잡티와 여드름이 있는 피부에 완벽한 상

큰술 (15g), 플레인 요거트 2큰술 (40g)

는 알로에 베라 젤을 바른다.

- 베이킹소다: 이 성분은 각질을 제거 해 준다. 그 질감은 설탕이나 소금과 같

재료가 필요하다.

쾌한 효과와 소독력을 가지고 있다. - 요거트: 젖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은 다른 제품보다 매우 얇고 피부에도 더

피부를 깨끗하게 하고, 보습해 주며, 또

적합하다. 또한, 그 알칼리 특성은 파인애

보호해 준다.

나 여드름이 있는 부위를 부드럽게 문지 른다.

6. 일주일에 1번 이 마스크를 사용할 수 * 준비 방법 이 페이스 마스크를 준비하려면 모든 재료를 잘 섞는다.

있다. 3주 후면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다. [2020.08.06 건강을 위한 발걸음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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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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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인 민중들의 반란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분석·전략·기획·칼럼(www.willbusinessbroker.com) 헨리 조지는 불평등한 사회를 이렇게

먹으면서 권력을 찬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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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했다. 트럼프가 비록 선거에서 졌지

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이런 양극

만 미국 공화당 역대 최다 득표 낙선 기

화 현상은 OECD 대부분의 나라에서 나

록을 남겼다. 심지어 2021년1월 미국 국

타나는 현상이다.

회의사당 점거 폭동 사건은 미국인의 수

나는 백인이고 미국은 백인의 나라이며,

치이자 세계인들을 경악시킨 진상이다.

그래서 위대한 미국이라 자부했는데, 백

왜 절반 가까운 미국 민중들은 이런 미치

인들 노예였던 <흑인>들이 치고 올라오

광이 선동가 트럼프에 미쳐 있을까?

고, <히스패닉> 준노예들이 자신들의 일

이를 <트럼프 현상(트럼피즘, Trump-

자리를 모두 빼앗아 가고, 영어도 못하는

ism)>이라고 한다. 표면적으로는 고립주

<순진한 (바보같은) 아시안>들이 자신들

정의한다. “부의 평등한 분배사회에서는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 최상의 부자나

의, 반세계화, 내셔널리즘 (국가주의, 미

보다 학력은 더 높고 더 좋은 집에서 더

애국심, 덕, 지성이 존재하며, 민주화 될

라, 최강의 군사대국, 안전한 경찰국가, 인

국 우선주의), 반공주의(특히 혐중국주

좋은 자동차를 몰고 더 좋은 비즈니스를

수록 사회도 개선되지만, 부의 불평등한

권과 자유가 보장된 나라, 누구나 평등하

의), 포퓰리즘, 백인우월주의, 인종차별주

하고 있으니 배알이 뒤틀리겠지. 그렇다

분배 사회는 정부가 민주화 될수록 사회

고 차별 없는, 성실히 일하면 누구나 잘

의, 남성우월주의(마초이즘), 기독교 근본

고 고학력 고수익의 잘 나가는 백인 엘리

는 오히려 악화된다. 부패한 민주사회에

살 수 있는 <아메리카 드림> 미국.. 너나

주의, 반지성주의적이다. 굳이 딱 하나로

트 그룹을 시비할 배짱도 없지. 트럼피즘

서는 최악의 인물에게 정권이 돌아가며,

할 것 없이 이민자라면 누구나 이런 믿음

정의하기는 어렵다.

은 전형적인 중하위층 백인들의 열등의

비양심과 거짓이 성공을 거둔다. 최선의

과 환상을 갖고 이민을 왔을 것이다. 그

배경은 2020년 선거에서 갑자기 나타

식과 피해의식과 반지성주의 무지가 결

인물은 바닥에 떨어지고 최악의 인물이

런 미국의 치부가 곪아 터져 환부가 드

난 현상이 아니다. 2000년 집권한 조지

합된 기형적 이념이다. 대표로 <대안우

정상에 오른다. 자유롭던 민족이 노예로

러나고 있다.

부시가 신자유주의 정책을 강화하고, 테

파>와 가짜 뉴스의 총 산실인 <큐아넌

타락하고 탐욕의 정치가 주를 이룬다. 그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일성이 <통합(in-

러와의 전쟁을 추진했지만, 국가 부채만

(QAnon)>이다. 한국의 <태극기 부대>와

런 다음에는 민중을 현혹하는 <선동가>

tegration)>이다. 트럼프는 4년전 취임사

증가 시켰다. 신자유주의 강화는 양극화

일맥 상통한다.

가 나타난다.”

에서 미국과 세계를 살육(carnage)과 황

현상만 더욱 가속시켜, 백인 중저학력자

<대안 우파(Alternative Right)>는 21

어느 시대나 민중이 어려우면 <선동가

폐(disrepair), 슬픔(sad)이 흐르는 곳이

들 빈곤만 가중시켰다. 미국 제조업이 붕

세기 들어서 미국 및 유럽 서양권에 등장

>가 등장한다. 독일은 1차 세계대전에서

라 선동한 것과 극히 대조된다. 나는 <

괴된 시기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서

한 극우운동으로, 백인우월주의, 네오 나

패망하여 막대한 전쟁 보상금이라는 국

트럼프> 유형의 인간을 혐오한다. 박근혜

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대침체 기간에

치즘, 반이민주의, 안티페미니즘, 파시즘,

가 부채를 안게 된다. 당연히 극심한 인플

는 모자라서 그렇다 치더라고, 돈 밖에

당선된 버락 오바마 마저도 금융계와 대

반공주의 등을 추구하는 정파들을 아울

레이션과 경제 불균형으로 가난한 민중

모르는 잔머리의 대가 이명박 같은 인간

기업 지원이 최우선이었으며, 민중의 삶

러 일컫는 단어다. 기존 보수주의와 달리

들의 반란이 일어난다. 이때 등장한 인물

도 싫어한다. 민중의 등골을 빼먹고 거짓

은 나락으로 떨어진 상태였다. 백인 중산

20대, 30대 백인 남성들이 주 지지 세력

이 희대의 선동가 <아돌프 히틀러>다. 레

과 위선과 독재로 나라를 팔아먹는 그런

층 몰락이 가장 큰 이유다. 고졸 학력이

들이다. 미국의 극우 백인 우월주의자, 백

닌과 스탈린은 러시아 황제 짜르의 무능

인간들에 비하면, <친구 같은 대통령> 문

어도 큰 제조 회사에 다니면 평생 직장이

인 민족주의자로 자칭하는 리처드 스펜

이, 푸틴도 러시아 개혁 실패가, 모택동은

재인은 선한 사람이다. 비록 일등은 아닐

보장되고, 꼬박꼬박 월급 나오고, 집 모게

스가 2010년 3월에 고안한 단어이지만,

황실 무능과 장개석이, 김일성은 미군정

지라도, 촛불 혁명의 기대에 못 미칠 수

지 다 갚고, 착실히 교회 신앙생활 하면

특별한 이념 단체이라기 보다는, 오합지

과 이승만으로, 박정희와 전두환은 일본

는 있어도, 나는 그를 믿는다. 그렇다고

서, 정년 퇴직하면 퇴직금과 사회 보장 연

졸 불만세력이다. 이런 자들이 미국 주류

제국주의 환상으로, 역사의 수많은 독재

나도 대깨문?

금으로 넉넉하지는 않지만 보통사람으로

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니 참으로 한

자들은 민중의 고통을 등에 업고 혁명이

2020년 미국 대선 결과도 정말 이해하

만족한 삶을 살 수 있었는데 그 꿈이 무

심할 지경이다. 미국이 어쩌다 이 모양 이

라는 환상을 앞장세워 민중의 피를 빨아

기 어렵다. 미국인 절반 가까이 트럼프를

너진 것이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불안

꼴이 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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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수입으로 얼마까지 융자가 가능할까? (1) 은 DTI 계산에 포함 안됨)

데이빗 정 보아즈융자 대표

** 그 이외의 정기 지출: 가장 대표적으 로 자동차 페이먼트, 학생 융자, 크레딧

1. 내 수입으로 얼마까지?

카드 페이먼트 등 정기적으로 납부해야

내 수입으로 얼마까지 융자가 가능한지

하는 페이먼트

를 일단 대략적으로 감을 잡으려면 다음

*** 수입: Gross Income = 월급 받는 경

을 계산해보면 된다.

우는 전체 연봉, 비즈니스는 세금 내기 전

1) 내 전체 수입 (Gross Income, 세

의 순수익 (수입 주의사항: 월급이나 비

금 내기 전의 매달 월급 또는 매달 평

즈니스 모두 지난 2년동안 안정적인 수

균 비즈니스 수익 )의 40%는? (예를 들

입 요구)

어 $4000)

일반적으로 은행에서 보는 최고 DTI는

2) 매달 고정 지출 (자동차 페이먼트, 학

43%-45%까지 한다.

생 융자, 매달 정기적으로 내는 크래딧/융

우 매달 내야하는 월 페이먼트는 원금과

자 빚 등)은? (예를 들어 $1000)

이자의 경우 $ 2864.49 이다.

전체 수입의 40% – 매달 고정 지출 = $4000 – $1000= $3000 이 숫자가 내가 집 페이먼트로 쓸 수 있 는 대략적인 액수다. 또한, 모기지 계산기를 참고하여 융자에 대한 월 페이먼트 금액을 대략적으로 알 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60만불을 30 년 상환으로 연 4%의 이자에 융자할 경

DTI는 50%. 같은 상황에서 수입이 $9000이라면 DTI는 33%로 떨어진다.

융자는 많은 길과 변수가 있다. 집을 구 매하려는 계획이 있으면 가장 먼저 융자

DTI는 2 종류가 있다.

전문가와 상의한 후 자신의 융자 가능 금

2. 주택 융자 3대 조건

-Front End Ratio: 집 관련 지출 / 수입

액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 수입, 자산, 크레딧

-Back End Ratio: (집 관련 지출 + 그

한다. 상의할 만한 융자 전문가를 모른다

A. 수입 (Income) DTI는 Debt to Income Ratio의 약자 로, 빚 과 수입의 비율을 말하는 것. 매달 정기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금액이 $3000인데, 수입이 $6000이라면,

이외의 정기 지출) /수입 * 집 관련 지출 (PITI)

면,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소개를 받는 것 도 방법이다.

Principle (원금) + Interest (이자) +

​보통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많은 융자 전

Tax (재산세) + Insurance (집 보험, 콘

문가들을 알고 있다. [2019.10.21 얼바인

도 관리비) (Utility=전기세, 수돗세 등

부동산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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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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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뜨기 여교사의 도발적 그림 조지아 오키프 [1887.11.15 ~ 1986.3.6 Georgia O'Keeffe] 바로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 조지아 오키프

오키프는 어린시절 한 달에 한번 선생을 모셔와 미술 과외 수업을 받을 수 있었 다. 그녀는 그림에 재능이 있었고 그림을

20세기 미국의 대표적이며 독보적인

그리기를 좋아했다. 고등학교 무렵 그녀

화가

는 화가가 될 것을 결심했다. 그러나 20세

조지아 오키프는 20세기 미국 미술계에

기 초 미국의 현실은 독립적인 여성들에

서 가장 독보적 존재이다. 그녀는 아직 미

게 그리 녹록하지 않았다. 조지아 오키프

국이 세계 예술의 중심이 되기 전인 20세

는 시카고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화가의

기 초부터 유럽의 예술사조에 영향 받지

길을 걸으려 했지만, 사정은 여의치 않았

않는 가장 미국인다운 그림을 그렸고, 그

다. 그 무렵 가세도 기울어 조지아 오키

러한 그녀의 화풍은 20세기를 통과하면

프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생계를 보장해

서 미국이 문화중심국가로 성장하자 세

줄 직업을 찾아야 했다.

계적인 각광을 받았다.

예술학교 졸업 후 상업미술계에 뛰어 들 어 일을 했지만 제대로 된 그림을 한 장

“평범하게 자랐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시골뜨기 미술여교사의 도발적 그림

도 그릴 수 없는 상황이 그녀는 괴롭게 했

그녀의 그림 속에서 발현되었다.

날 문득 나는 여자라는 이유로 내가 원

조지아 오키프는 1887년 위스콘신 주

다. 결국 조지아 오키프는 미술교사를 목

초기 조지아 오키프는 꽃을 그렸다. 당

하는 곳에 살 수도 없고 갈 수도 없으며

선 프레리 농장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아

표로 해 뉴욕 등지에서 교사수업 과정을

시 미국 미술계는 남성들의 독무대였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도 없음을 알게 되

버지는 아일랜드계였고 어머니는 헝가리

들었고 이후, 몇 년간, 미국의 서부지역에

무언가 사회적이고 모더니티해야 한다는

었다. 말하고 싶다고 모두 말할 수 없다

귀족가문의 후예였다. 그녀의 이름 조지

서 미술교사로 일하면서 자신의 그림을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래서 ‘예

는 것도 알았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들

아는 헝가리의 귀족이었던 외할아버지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이때 그녀가 교편

쁜 것’을 그리는 것은 아마추어의 그림놀

때마다 나는 남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진

가 지어준 것이라고 한다, 아버지는 농장

을 잡았던 서부지역의 광활한 자연환경

이라고 치부하는 경향이 있었다. 꽃을 그

짜 중요한 것,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

을 경영하는 부농이었다. 덕택에 조지아

은 그녀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으며 이후

린다는 것은 심지어 비웃음거리가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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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했다. 그러나 서부의 한갓진 곳에서 아 이들을 가르치며 틈틈이 그림을 그리던 조지아 오키프에게 미국의 중심 미술 경 향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그녀는 자 신이 느끼고 본 것을 내면화해 자기방식 대로 그림을 그렸다. 그 그림은 당시 유행 하던 그 어떤 그림과도 다른 도발적이고 독창적인 그림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그린 몇 점의 그림을 당 시 미국 현대 미술의 중심에 있던 스티글 리츠에게 친구편을 통해 선보였다. 스티 글리츠는 당시에 이미 미국 근대사진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던 유명한 사진가였 으며 뉴욕중심가에 미국미술계에 주요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던 ‘291화랑’을 경

지 않아 연인이 되었고 곧이어 동거에 들

영하던 화상이었다.

어갔다. 문제는 스티글리츠가 그녀보다

스티글리츠는 조지아 오키프의 그림을

20여 세의 연상이고 유부남이었던데 있

는 평단에서 호평을 받았고 전시회는 성

스티글리츠는 조지아 오키프를 6년간

보자마자 ‘이제야 제대로 된 여류화가가

었다. 기실 그녀는 그 사랑을 동아줄 삼

황이었다. 문제는 이런 일련의 사진들이

정부로 두었다가 마침내 이혼하고 그녀

나타났다’ 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

아 일약 미국 중심 화단에 첫발을 들이

조지아 오키프의 평판을 더욱 나쁜 쪽으

와 결혼했다. 결혼식 없이 그저 법적인 신

의 허락을 받지도 않은 채 그녀의 그림을

민 셈이었다.

로 몰아간 데 있었다. 조지아 오키프는

고만 한 결혼이었다. 그리고 그 후 3년 뒤

자신의 화랑에 전시했다. 조지아 오키프

사람들은 그녀의 작품을 작품 그 자체

이른바 ‘청순한 요부’ 라고 불리며 진짜

조지아 오키프가 화가로서 자신의 정체

는 의사도 묻지 않고 그림이 전시되었다

로 보려고 하지 않았다. 그녀의 작품은

인간 조지아 오키프와는 전혀 다른 이미

성을 되찾기 위해 그림에 몰두하는 동안

는 사실에 곤혹스러워했다. 그리고 항의

보지도 않은 채 스티글리츠와의 불륜을

지로 고착되어 갔다. 노골적으로 말하자

스티글리츠는 조지아 오키프보다 18살

하기 위해 서부에서 뉴욕으로 가 스티글

뒤에서 손가락질 했고 그녀의 커다란 꽃

면 실력도 없으면서 유능한 스티글리츠

어린 또 다른 정부 도로시 노먼과 바람

리츠를 만났다. 이 만남은 조지아 오키프

그림에서 관능과 색정을 찾으려 했다. 그

에게 들러붙어 화가 이름을 산 창녀쯤으

을 피기 시작했다.

에게는 성공으로 가는 열쇠와 오욕의 세

녀는 화가라기보다는 스티글리츠의 정부

로 사람들에게 각인된 것이다.

월을 동시에 선물한 운명의 만남이었다.

로 더 많이 알려졌다. 자존심 강하고 독

스티글리츠 또한 그녀와 그녀의 그림을

립적이던 조지아 오키프에게는 이런 상

관능의 이미지로 몰아가려 했다. 자신이

사랑의 배신이 조지아 오키프에게 준

황이 참을 수 없는 모욕이었을 것이다.

전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휩쓸려 갔지

상처는 컸다. 그녀는 병마에 시달렸고 우

스티글리츠의‘청순한 요부’?

성의 편견을 넘어서다

스티글리츠는 조지아 오키프가 시골의

그런데 마치 불에 기름을 붓듯, 스티글

만 당시 조지아 오키프에게는 그다지 발

울증에 빠졌다. 그러나 그녀는 신대륙 미

촌뜨기 미술여교사에서 미국 미술계의

리츠는 조지아 오키프와 사랑을 나누면

언권이 없었다. 그녀를 성공무대로 끌어

국의 강한 여성이었다. 그녀는 지옥같은

중심으로 단번에 뛰어오르도록 만들었

서 찍은 그녀의 일련의 초상과 누드 등을

올린 스티글리츠의 기획대로 조지아 오

상황을 그림으로 극복했다. 그 즈음 그녀

다. 그러나 이런 행운은 조지아 오키프에

작품으로 만들어 전시회를 가졌다. 작품

키프의 이미지는 그렇게 흘러갔다. 세간

는 서른 살 무렵 기차여행 때 우연히 발

게 많은 것을 희생하게 만들었다. 조지아

자체는 작품으로서 의미가 있었다. 조지

의 끔직한 평판에도 불구하고 그 평판 덕

견한 뉴멕시코 지역의 자연을 떠올렸다.

오키프와 스티글리츠는 만난 지 얼마 되

아 오키프를 찍은 사진으로 스티글리츠

에 그녀의 그림은 오히려 더 잘 팔렸다.

복잡한 뉴욕을 벗어나 그녀는 광활한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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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사막 한가운데 산타페에서 일 년에 반을 그림을 그리며 보냈다. 그리고 나머지 반은 뉴욕에서 스티글리츠 옆에 머물렀다. 두 사람은 연인이나 부부와는 또 다른 동지적 관계로 변해갔다. 스티글 리츠는 끝까지 조지아 오키프의 법적 남 편으로, 후원자로, 지지자로 남았으며 조 지아 오키프 또한 스티글리츠의 지지를 뿌리치지 않았다. 다만 조지아 오키프는 결혼 후에도 남편의 성을 따르지 않고 끝 내 자신을 오키프로 불러주기를 원했다 고 한다. 그녀에게는 관계의 비루함을 잊 게 할 그림이 있었다. 뉴멕시코를 알게 된 후 그녀의 그림은 사막의 풍경을 내면화 하여 표현하는 것으로 점차 영역을 넓혀

어버렸다. 외부의 충격에 휘둘렸지만. 결

가게 되었다. 그녀는 사막에서 죽은 짐승

코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고 그림에 몰두

의 두개골, 짐승의 뼈, 꽃, 식물의 기관, 조

한 그녀의 강인함과 예술성이 마침내 조

조지아 오키프는 98세까지 장수하였다.

죽으면서 거의 전재산을 이 존 해밀턴에

개껍데기, 산 등의 자연을 내면화한 뒤 이

지아 오키프 그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아

말년의 10여년은 눈이 나빠져 그림 작업

게 남겼다. 그녀는 죽은 뒤 유언대로 장

를 확대해서 캔버스에 옮겼다. 그녀의 그

준 것이다.

은 거의 할 수 없었지만, 대신 도자기 작

례식도 그 어떤 추모식도 없이 그토록 사

업을 하면서 창작열을 계속 이어 나갔다.

랑했던 땅 뉴멕시코에 한줌의 흙으로 뿌

그녀의 마지막 10여년은 존 해밀턴이란

려졌다.

림은 자연에 대한 탐미를 담고 있었다. 율 동적인 윤곽에 색은 선명하되 엷은 톤의

사막의 화가

물감으로 원근법과는 다른 방법으로 대

1946년 스티글리츠가 죽은 뒤 조지아

20대 청년의 보좌로 유지되었다. 혹자는

조지아 오키프 이후 한산한 광산촌이었

상에 강약을 부여했다. 그녀의 그림은 생

오키프는 뉴욕생활을 청산하고 뉴멕시

두 사람이 연인 사이였다고도 하는데, 진

던 산타페는 예술의 도시로 변화하기 시

물형태적 형상에 추상적인 아름다움을

코의 산타페로 완전히 이주하였다. 말년

위는 알 수 없으나 그렇게 보일 만큼 두

작했다. 산타페는 지금도 조지아 오키프

부여하여 신비스럽고 때로는 상징적이기

에 눈이 어두워져 그림을 더 이상 그릴

사람은 단단히 결속되어 있었다. 존 해밀

의 삶에서 영감을 얻고자 하는 많은 예술

도 하다. 조지아 오키프는 마침내 자신의

수 없게 된 1976년까지 거의 30년간 많

턴은 조지아 오키프 생존 당시 이미 다

가들이 모여들어 창작의 땅으로 자리매

이름 앞에 붙은 스티글리츠의 그늘을 벗

은 그림들을 그려냈다.

른 여자와 결혼을 했다. 조지아 오키프는

김하고 있다. [네이버 인물세계사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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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불러온 신기술...이런‘마스크’는 처음이지? 코로나19가 덮쳐 오면서 마스크는 우리

크 양쪽엔 브러시리스 저소음 팬이 탑재

일상의 일부가 되었다. 이에 따라 일상생

됐다. 자외선(UV) 자동 살균과 고효율 필

활에 여러 불편함이 생겨났는데, 그중 하

터가 담겼고 재사용 가능한 재품이다. 내

나가 바로 통화 품질 저하이다. 마스크를

장 충전식 배터리는 최대 6시간 작동된

쓰고 전화 통화를 하다 보니 상대방에게

다.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지원하는 독특한

말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

마스크도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음악

하게 된 것이다.

을 듣기 위해 이어폰을 끼는 과정은 상당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등장한 제

히 번거롭다.

품이 바로 마스크폰이다. 해당 제품은 마 이크가 내장되어 있는 패브릭 마스크로,

마스크폰은 바이러스를 보호하는 본연

무선 이어버드가 연결되어 있어 이어폰

의 목적에 더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 제

처럼 귀에 꽂아서 통화 내용을 들을 수

품은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갖춘 내장 무

있다.

선 이어버드가 마스크와 연결됐다. 최대

또한, 마스크에는 음량 조절이 가능한

12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마스크를 벗지

버튼이 달려 있으며, 앱과 연동하여 음량

않고도 불편함 없이 음악 감상과 통화를

조절, 음악 재생, 전화 연결 등의 기능을

할 수 있다.

수행할 수도 있다. 다만 전자기기가 내장

교체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필터 중심

니에 공기를 넣고 다닐 수 있다는 의미다.

물로 세척도 가능하다.

돼, 세탁을 할 수 없다. 따라서 N95 필

이 착용자 얼굴과 간격을 유지해 편리한

마스크 형식도 있다.

마스크가 먼지와 바이러스를 막아준다

터를 따로 구매하여 필터를 교체하는 방

호흡을 지원한다.

마스크에 직접 부착할 수 있는 작은 캔

는 목적에서 탈피하면 의외의 상황에서

식으로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마스크

어큐레이트‘유세이프’ 마스크도 착용자

이 마스크 내 산소 농도를 조정한다. 전

폰 또한 CES 2021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상태와 주변 환경을 분석한다. 세균을 걸

원 공급 장치는 별도 필요하지 않다. 마

스노어써클의 ‘수면 무호흡 모니터’ 마

러내면서 세척이 가능해 지속 사용할 수

스크는 통풍이 잘되는 패브릭 소재로 만

스크는 취침할 때 사용한다. 코골이는 수

잦은 마스크 착용으로 여러 단점들 부

있다. 이탈리아 적십자사 일부 직원들과

들어졌다.

면 무호흡증 징후일 수 있고 이는 건강

각…건강·편의 기능 탑재

자원봉사자들이 사용 중이기도 하다. 마

에어팝 ‘액티브플러스’는 센서를 부착해 착용자 상태를 분석하는 스마트 마스크 다. 호흡 동작과 주기, 심지어 마스크가 어떤 오염물질들을 막았는지 데이터를 모은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언제 필터를

스크에 공기 품질 및 체온 측정 센서가

마스크의 생활화 이후 서로의 웃는 모 습을 보기가 어려워졌다.

도 쓰이게 된다.

에 위협이 될 수 있어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 마스크는 호흡을 실시간으

TV 방송을 보면 연예인들이 입 모양이

로 모니터링하는 전문 생체 의학 센서가

그려진 마스크를 쓰고 나오기도 한다. 얼

장착됐다. 수면 분석은 물론 독자 알고리

굴을 가리는 아쉬움을 달래는 아이디어

즘으로 코골이를 감지해 맞춤형 솔루션

중심이 되는 제품은 스프레이·미스트 형

제품이다. 넥스부 ‘스마트 투명 마스크’는

을 제공한다. [2021.01.13 디지털 데일리,

식의 에어포켓이다. 말 그대로 작은 주머

아이디어에 혁신을 더했다. 투명한 마스

2021.01.18 코딩월드뉴스기사발췌]

포함됐다.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사내벤처 프로그 램 C랩은 ‘에어포켓’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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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통계 분석…타주·저소득층 출신, 편입 지원 늘었다 되지 않는다. 따라서 고득점을 받았다는 이유로 입학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기회도 사라졌다. 지원자가 제출한 시험 점수는 입학 후 강의 수강이나 배치를 위 한 최소 요건을 충족하는 방법으로 대체 할 수 있다. UC는 이어 “시험 성적을 보고 하기로 선택했다면 한 번에 총점/복합점 수를 보고해야 하지만 에세이 점수는 포 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에세이 점수는 입학 허가를 받은 캠퍼스에 별도로 제출 할 수 있다. 한편 UC는 2025년 가을학 기 지원자부터 자체 대입시험을 제공해 야 한다. 현재 이 시험은 개발 단계에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봄부터 온라인 SAT 시험 제공 집에서 SAT 시험을 치르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시험 주관처인 칼리지보 드는 온라인 시험을 개발하고 있지만, 학 지난달 28일 UC 총장실이 발표한 2021 년 가을학기 지원서 접수 통계에 따르면 UC 9개 캠퍼스에 접수된 전체 신입생 지 원서는 20만3700건, 편입 지원서는 4만

해 신입 지원자는 430명으로 전년도의 347명에서 24% 상승했다. 한인의 경우 지난해의 3264명에서 7.1% 증가한 3497명이 지원했다.

6155건으로 총 24만9855건에 이른다. 이는 전년도의 21만5162건보다 16.1%(3

▶편입 확대될 듯

출신 지원자들이다.

생들이 집에서 치르는 SAT 시험은 아니

신입 지원자의 경우 4만6126명이, 편입

라고 밝혔다. 오는 4월에 공개될 SAT 디

은 1414명이 타주에서 지원했다. 이들이

지털 시험은 대학원 입학시험인 GRE나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지원자의 25%로

의대 또는 변호사시험처럼 시험대행 기

4명 중 1명꼴이다. 반면 유학생은 10%만

관에서 온라인으로 치르는 형식이다.

증가한 2만9446명이 지원했다.

칼리지보드의 재클린 골드버그 언론 담

만4693건) 증가한 숫자다. 이러한 변화

올해 지원자의 또 다른 특이점은 커뮤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UC는 이

당은 “지금 개발 중인 디지털 시험은 학

는 SAT 점수 제출 항목이 폐지된 데 따

니티칼리지에서의 편입 지원자가 많아진

에 대한 해결책으로 수년 전부터 타주

생들이 수십 년 동안 시험해 온 종이와

른 변화다.

점이다. 편입생 역시 소외계층 출신의 지

출신과 유학생들의 입학정원을 확대해왔

연필 시험 버전을 대체하는 것”이라며 “

원이 늘었다. 가주 출신의 편입 지원자는

다. 유학생의 경우 연방정부의 유학비자

디지털 방식의 간소화된 시험이 될 것”이

3만9293명으로 전년도보다 7.8%(2828

제한 등 이민 정책으로 입학 정원을 확대

라고 설명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 가

명) 증가했다. 이들 중 1세대 지원자와 저

하기가 까다로운 편이지만 타주 학생의

칼리지보드는 그동안 몇몇 학교를 선정

주 출신 지원자 가운데 소외계층 학생의

소득층 가정 출신은 전체 편입 지원자의

경우 별다른 제재가 없는 만큼 입학정원

해 PSAT 시험과 SAT 시험을 온라인으

비율은 45.1%에 달한다. 구체적으로는

54%를 차지하고 있다.

이 더 추가될 수 있다.

로 치르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했으

▶소외계층 신입 지원자 급증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1세

1세대 지원자가 가장 많은 캠퍼스는 어

UC 관계자들은 “올 가을학기에 합격하

나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대 지원자가 전체 지원자의 44%를 차지

바인(1만769명)이며, LA(1만736명), 샌디

는 타주 학생 출신들이 더 많아질 수 있

알려졌다. 한편 칼리지보드는 지난달 19

했다. 저소득층 학생 비율은 41%다.

에이고(8472명), 버클리(8095명), 샌타바

다”며 “팬데믹으로 어려운 UC가 예산 충

일 과목 대입시험인 SAT 서브젝트 시험

버러(7579명) 순이다.

원을 위해 타주 학생을 받을 수도 있지

을 모두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미국

소외계층 지원자 비율은 전체 지원자 와 대비했을 때 지난해의 45%보다 0.1%

반면 저소득층 가정 출신은 LA를 가

만 SAT 점수 항목이 없어지면서 우수한

내 1700여개 대학은 SAT 서브젝트 시

포인트만 증가했지만, 숫자상으로는 1세

장 많이 지원했다. 통계에 따르면 총 1만

타주 학생들이 더 많이 지원한 것도 무

험 점수 항목을 지원자가 선택할 수 있

대 지원자의 경우 5515명, 저소득층 학

1418명이 UCLA 편입을 지원했다. 그 뒤

시 못할 요인”이라고 전했다. UC는 현재

도록 변경했다. UC도 버클리와 샌디에

생은 3940명 등 1만 명에 달하는 학생

로 어바인(1만1324명), 샌디에이고(9229

22만6449명의 학부생을 교육하고 있다.

이고 캠퍼스를 제외한 나머지 캠퍼스는

이 증가했다. 소수계 지원이 늘어난 점도

명), 버클리(8713명), 샌타바버러(7940

등록 학생 중 40%는 대학 1세대이며, 3

SAT 서브젝트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다.

올해 특징이다. 흑인 지원자는 8405명으

명), 리버사이드(7838명) 순이다.

분의 1은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펠그랜트

UC에 따르면 버클리의 경우 화학대와 공

를 받고 있다.

대 지원자에게 수학 레벨 2와 과학 관련

로, 전년도의 6900명에서 21.8% 증가했

UC 측은 “커뮤니티 칼리지와의 협력을

다. 라티노는 올해도 다수를 차지했다, 지

강화하면서 편입생이 계속 늘어나는 추

난해의 4만3178명에서 12.1% 늘어난 4

세”라며 “앞으로도 편입생규모는 계속

만8428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인 학생의 경우 전년도보다 35% 늘어난 2만8328명이 지원했다. 아시아계 중에서 는 아시아태평양 섬 출신이 눈에 띈다. 올

▶타주 출신과도 경쟁 예고 이번 통계에서 눈길을 끄는 통계는 타주

(생물학 E/M, 화학 또는 물리학) 과목의 ▶향후 UC 지원 요강

시험점수를 요구했다. 샌디에이고는 공

UC는 2024년까지 SAT 점수 제출 항목

대 및 생물/물리학과 지원자에게 수학 레

을 없앴다. 만일 예비 지원자가 이미 시험

벨2 및 과학(생물학 E/M, 화학 또는 물리

을 치러 점수를 갖고 있다면 제출할 수

학) 점수를 요구했다. [2021.01.25 Edu-

있지만 점수 자체가 지원서 심사에 반영

cationBridge+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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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FEB 5.2021-FEB 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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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6:00

5:00~6:00 6:00~7:00

4:30~6:00

5:00~6:00 6:00~7:00

G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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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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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7:30 Other Subjects 개인지도반(1:1)

SAT Full Test & Review (8:10~4: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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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이상 4:30~5:30/ 5: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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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랑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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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조건이 걸리면 순수한 사랑이라 할 수

사실의 객관성보다는 어떤 대상을 완전

없듯, 사랑은 그냥 좋아하는 것이다. 세상

히 새롭게 만들어 가는 것이다. 기존의

살이도 억지로 하면 안 된다. 좋아하고 정

사실이나 객관성보다는 독자적인 상상

마음에 품고 사는

성과 조건 없는 진실한 사랑을 담아야 인

력으로 새로운 어법을 창조하는 것이다.

당신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생이 살맛나는 것이다.

사물이나 사건을 통하여 상상을 동원하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그냥 좋아서

시에 대하여는 깊고 오묘한 것이 있다.

여 이미지화하고 은유와 상징의 방법을

그만큼 인생을 축약하여 담고 있기 때문

새롭게 하는 형상을 말한다. 조각가가 다

당신을

이다. 어떻게 우리가 긴나긴 인생을 축약

루는 돌과 건축가가 다루는 돌의 형태는

생각 할 때마다

할 수 있겠는가? 쉽지 않은 이야기이다.

완전히 다른 것처럼 소설이나 산문과 시

미소를 짓습니다

어떤 이들은 사는게 별게 있나요 그냥 사

의 언어는 완전히 다르다. 돌이라는 소재

그냥 좋아서

는 것이지, 이 말 속에는 단순하지만 그

는 같지만 결과물로 나타나는 느낌은 질

안에는 자신의 작은 소망과 사랑을 담고

과 양이 다른 것이다. 노랫말의 언어와 시

있다.

에 사용되는 그럼에도 절제되면서 창조

나도 모르게 새초롬 할 때가 있습니다

시를 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

적인 시 언어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에

니 어느 날 문득 자신의 느낌을 몇 자 일

끝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필자는 한

기처럼 적어 놓았는데 시 같다는 느낌이

단어를 가지고 몇 일 몇 달을 고민한 적

아무런 말을 하지 않으면

들 때가 있다. 이것을 조금 더 시의 언어

도 많다. 지금도 여전히 도전하고 노력하

침묵의 시간이려니 해주세요

학적으로 정리하면 한 편의 아름다운 시

고 있다.

그냥 보고 싶어서

그냥 좋아서

행복을 누리고 싶습니다

가 된다. 소설은 주제를 구체화하는 이야

이제 2월을 시작했다. 지나친 고민은 싫

그냥 좋아서

기 예술이다. 산문은 출발점이 있고 목적

다. 원치 않아도 하루를 맞이하는 것처럼

지까지 가는 과정을 나열한다. 시는 상상

만나고 도전하고 생활, 그런 마음이 필요

사랑은 서로가 서로를 구속하는 것이

력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어떤 사물이나

하다. 마트에 갈 때 필요한 무엇을 사야

맑은 날이 오겠구나

아니라 서로 다른 사람을 하나로 묶을

사건을 통하여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는

겠다는 생각보다는 계획을 메모해서 장

어쩌면

수 있는 끈이다. 사랑은 서로의 수치를

것으로 단조로움이 있을 듯하지만 매우

보는 사람과 머릿속 생각으로 구매하는

인생의 수많은

가려주는 옷이요 세상을 살아가는 화음

절제된 생각과 감정이 한 곳에 표현되는

사람의 차이는 당장은 아니지만 1개월뒤

기다림 중에 하나입니다

이요 천국이다. 그러니 누가 사랑을 싫다

예술이다. 마치 무대위에서 댄싱하는 사

에 또는 1년을 결산할 때 확연히 드러난

그냥 좋아서

하겠는가? 인생은 정원과 같다. 정성을

람처럼 절제된 장소에서 모든 것을 보여

다. 그래도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범

기울이고 사랑으로 가꾸고 때를 따라 필

주는 것과 같다.

한 일상이 주는 행복을 누릴 줄 아는 것

흐린 하늘이 종일 이어지면 내일은

오늘

요한 것을 채워주어야 하는 것처럼 인생

하나의 문장을 쓸 때, 객관적인 사실을

평범한 일상이 주는

도 그러하다. 좋아하는 것에 이유가 달리

전달하기 위해서 언어를 사용한다. 시는

이다. 그냥 좋아서…simyeonus@gmial.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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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ㅣ청소년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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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증인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요즘 교회 가정 예배와 새벽기도 묵상

참하고, 성경을 기록하게 되었을까요? 2

하심부터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

세기 필사한 것으로 보이는 누가복음의

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어떤 사본에 누가에 대한 소개가 있습니

기록하였노라”(행 1:1-2)

다.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

으로 사도행전을 함께 보고 있습니다. 사

“누가는 수리아 안디옥 출신의 직업 의

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하

도행전은 누가복음과 더불어서 로마의

사였다. 그는 또한 사도들의 제자였으며,

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

관리인 데오빌로라는 사람에게 쓴 편지

후엔 바울을 수행하여 그가 순교하기까

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입니다.

지 같이 다녔다.

가르치더라”(행 28:30-31)

사실 데오빌로가 누군인지에 대해서는

금으로 말하면 공개적으로 기자회견을

누가는 아내도 자녀도 없이 일심으로

누가복음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증인’

논란이 있습니다. ‘데오빌로’라는 이름은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요, 가장 권위

주님만 섬겼으며, 84세의 나이로 베오디

의 삶을 당부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그

‘데오스’와 ‘필로스’라는 단어가 결합되었

있는 사람에게 쓴 편지를 공개함으로서

아에서 성령에 충만하여 잠들었다.”라고

리고 사도행전의 시작은 증인들의 삶으

습니다. 데오스는 하나님, 필로스는 사랑

그 사회에 속한 모든 사람에게 편지를 쓰

기록하고 있습니다.

로 시작해서 증인의 삶으로 끝납니다. 사

입니다. 즉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이방인이었고, 바울의 복음에 대

도행전은 증인들의 행전입니다. 누가복음

는 이름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두 편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

한 증언으로 믿음을 얻었고, 바울과 같

과 사도행전을 관통하는 증인의 삶은 사

의 저자의 의도는 분명합니다.

은 복음의 증인이 되어 누가복음과 사도

도행전 마지막에서 바울의 삶으로 잘 정

행전을 기록했습니다.

리되고 있습니다. 이 두 성경에서 우리들

그는 복음서와 사도행전을 읽기도 전에 벌써 ‘하나님을 사랑하는’ 경건하고 거룩

한 사람, 데오빌로에게 복음을 전하기

한 사람이었을까요? 실은 ‘데오빌로’는 이

위한 것이고, 나아가서 로마의 지배하에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보면서 데오빌

에게 말하는 증인의 삶은 이 세상에 살

사람의 본명일 수 있고, 가명일 수도 있

있는 많은 나라와 백성들에게 편지를 쓴

로와 누가에 대해서 아는 것이 왜 중요

면서 세상과의 복음적인 사귐을 계속하

습니다. 당시 사회적 상황을 보면 아무리

것입니다. 편지를 받는 사람의 본명이 데

할까요? 그 이유는 이 두 성경을 관통하

고 이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드는 일

총독이라고 하지만 예수를 믿었을 때 받

오빌로였을 가능성은 적지만 그런 이름

는 하나의 주제가 이들을 통해서 드러나

을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치고 전하고 보

는 위험이 있었습니다.

을 사용함으로써 이 편지의 목적, 즉 예

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주제일까요? 바

여줌으로 이뤄가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수를 믿게 하는 일을 명확하게 드러나고

로 ‘증인’이라는 주제입니다. 두 성경은 이

증인의 삶은 완성형이 아니라 진행형입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렇게 끝나고 시작합니다.

니다.

편지를 한 사람의 실명을 사용하여 특 정했을 때 그가 받을 수 있는 어려움을 고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 정도

편지를 쓴 사람은 누가입니다.

의 이름을 사용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볼지어

주님의 나라가 온전히 이 땅에 임할 때

직업의사로 알려져 있고, 바울의 주치의

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까지 계속되어야 할 증인행전입니다. 복

이 두 편지가 한 개인에게 쓴 편지임이

로서 로마의 감옥에도 함께 있었습니다.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

음의 증인들의 행전, 그들의 삶은 1세기

분명한 것은 ‘각하’라는 직위를 사용했기

성경을 기록한 사람들 중에서 유일한 이

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

초대교회로 끝난 것이 아니라 21세기, 우

때문입니다. 또한 당시에는 그 지역이나

방인입니다. 하나님은 왜 이방인으로 하

시니라”(눅 24:48-49)

리들을 통해서 계속 쓰여져야 합니다. 사

사회에서 가장 권위있는 사람에게 편지

여금 성경을 기록하게 했을까...? 그는 어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를 써서 공개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지

떻게 바울의 제자가 되고 선교 여행에 동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

랑은 사랑으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우리 가 해야 합니다.


재정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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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의 선택 필자는 천천히 부자가 되는 방법을 선

이명덕 박사 재정 설계사

택했다. 필자 회사의 모든 고객의 자산도 자산분배와 분산투자로 천천히 부를 쌓

테슬라 주식 투자로 자산이 $12 million

아가고 있다. 천천히 부자가 되는 방법이

으로 불어난 한 투자자가 일을 그만두고

좋은 이유는 실제로 실현되고 있다는 사

은퇴한다는 소식을 인터넷에 올렸다. 최

실이다.

근 미시간에서 $1 billion짜리 복권에 당

어떤 사람은 단기간에 대박을 기대하

첨된 사람이 나왔다고 한다. 테슬라 창업

며 모험을 한다. 어떤 부자는 충분한 돈

자는 재산이 $185 billion으로 아마존 창

이 있기에 많은 위험을 택하기도 하고 어

업자를 누르고 세계 최고 부자가 되었다.

떤 부자는 돈이 충분히 있기에 모험을 택

이처럼 주식 몰방, 복권, 창업, 부동산, 등

하지 않는다. 본인이 위험성을 인식하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큰 부자가 된다.

투자한다면 그 사람의 투자 방식이 옳다

이런 소식에 ‘내가 그 당사자라면… 얼

그르다 말할 수는 없다. 우리가 모두 여

마나 좋을까’라는 꿈을 누구나 상상해

식투자에 얼마나 뛰어난 사람인지 말할

은 대부분 조용히 사라진다. 그래서 투자

러 가지 방법으로 부자가 될 수 있기 때

본다. 그러나 테슬라 주식이 $12 million

수도 없다.

자는 투자실패의 어려운 소식을 접하기

문이다.

으로 불어나기 위해서는 전 재산을 한

단기간에 큰 부자가 되지는 않지만 다

어렵다. 뜨거운 종목에 투자하지 않아서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하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 테슬라 회사 이름

른 좋은 점은 있다. 수시로 오르고 내림

대박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잘못된 투자

나는 누군가가 손쉽게 대박이 터졌다고

이 알려지기 전부터 투자해야 하고, 파산

을 반복하는 주식시장에 신경을 쓰지 않

로 본인은 물론 가족이 어려운 처지가 되

그 방식을 따라서 할 필요가 없다는 것

한다는 소문과 2020년 단 하루에 주식

아도 된다. 투자 정보를 얻기 위해 많은

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이다. 투자는 삶(Life)의 한 부분일 것이

이 $1.3 million이나 폭락하는 상황도 잘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된다. 자

작년 3월 이후 투자한 사람은 큰돈을 벌

다. 투자가 인생에 얼마만큼 비중과 영향

견뎌내야 한다.

연을 바라보며 책을 읽을 수도 있다. 한국

었다. 연봉과 비슷하게 혹은 훨씬 더 많

을 끼치고 있는지 가끔 큰 안목으로 보는

어떤 사람은 창업, 복권, 주식 대박을 멀

여행도 즐겁게 다녀올 수 있다. 가족들과

이 불어난 사람도 있다. 돈 벌기가 얼마

것도 좋을 듯하다.

리하고 생업에 열중하며 자그마한 돈이

함께 저녁 식사할 수 있다. 주식시장 변

나 쉬운지도 경험하다. 그래서 일부 투자

라도 분산투자로 폭넓게 주식시장에 꾸

화에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 없이 편안한

자는 ‘주식투자는 희망이며 심지어는 신

youtube 이명덕 재정계획

준히 투자한다. 이런 사람은 절대 단기간

잠을 잘 수 있다. 노후대책을 위해서 장

세계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한다. 라스베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에 큰 부자가 될 수 없다. 주식투자를 얼

기간이란 시간이 걸리지만 결국에는 목

이거스에서 순식간에 대박 난 사람이 있

Adviser (RIA)

마나 잘했는지 무용담을 남에게 말할 수

적지에 도착하여 편안한 은퇴 생활을 기

지만, 카지노 경영인은 조금도 걱정하지

248-974-4212

없다. 유튜브나 인터넷에 주식투자로 성

대할 수 있다.

않는다. 대박 난 사람이 다시 와서 결국

공하는 비법을 말할 수 없다. 큰 부자의

투자 대박이 나는 사람도 있지만, 쪽박

삶이 어떠한지도 말할 수 없고 본인이 주

으로 이어지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

2/1/2021

에는 돈을 전부 잃을 때까지 도박하기 때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

문이다.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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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삶

주간필라 FEB 5.2021-FEB 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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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을 살아보니 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물론 육신적으

원장 성종선 로렐브룩 한인양로원

로는 만성 질환으로 어려운 시간이기도 하지만 마음은 청춘(Young at Heart!)으

오늘의 주제는 한국의 연세대학 명예교

로 살고 있는 황금기를 김교수의 조언처

수이신 김형석교수님께서 쓰신 저서의

럼 더 배우고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제목입니다. 김교수님이 100년을 넘게

시간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저 은퇴하고

사시면서 아직도 활기차게 강의하시는

스스로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력한

모습을 보고 노년의 삶을 다시한번 정립

노인으로 만들어 버리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에 독자여러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들과 같은 주제로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60세부터 정말 고민해야 할 것은 “어

김교수님은 백 년인생을 3단계로 나눕

떻게하면 인생의 가장 멋진시간들로 남

니다. 첫번째 단계는 태어나서 서른살까

은 삶을 살아가야할까?” 라는 것입니다.

지의 삶을 배움의 시기라고 합니다. 초등

수님처럼 100살을 살려면 아직 멀었기

쳐보니 비로서 진정한 진리를 가르칠 수

이 고민에 가장 중요한 것은 김교수님이

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혹은 대학을 공

때문에 제가 하는 공감이 별 의미가 없

있는 수준이 되었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제안한 것처럼 새로운 것을 배우고, 그것

부하고 사회 생활을 배워나가는 시기로

을 수도 있지만, 백 년의 중간을 조금 더

그런데, 사회는 정년이라는 제도를 만들

을 값진것으로 여기며 삶을 위한 투자와

서 이 배움의 시기는 모든 인생을 결정하

살아 보면서 느끼는 것들과 제가 추구하

고 이로 인해 진짜 수준높은 강의는 이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입니다. 이제 나

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며 배움에 최선을

는 노년의 삶의 가치를 이해한다면 적어

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

는 늙어가고 있으니 그저 시간만 죽이겠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십니다. 그 다음 두

도 김교수님의 같은 생각이라고 말할 수

리고, 김교수님이 강조하신 가장 중요한

다는 것이아니라 앞서가는 생각으로 나

번째 단계는 경제생활을 주도하며 일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생의

것은 60세 이후에도 끊임없이 배우고 자

를 개발한다면 그야말로 인생의 황금기

는 시기로 사회생활을 하는 시기라고 하

철이드는 시기가 적어도 50세는 넘어야

신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의 성숙하고 완성된 삶을 이루게 될것입

며 육십세까지 이 단계를 나누고 있습니

한다고 믿어왔고 적어도 60세부터 조금

“나 떄는 말야” 라는 라떼(?)는 그만 만

니다.

다. 마지막으로 육십세부터 구십세 까지

인생의 맛을 알고 살아갈것이라고 늘 주

들고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의 자신을

비록 양로원에 있는 어르신들에게도 이

를 인생의 황금기라고 하며 이때부터 인

장했기 때문입니다.

돌아보며 스스로를 배움과 교육으로 뒤

말씀을 늘 전하고 있습니다. “내가 어떻

생의 철이 들고, 드디어 삶의 의미를 알아

김교수님의 경험처럼 60, 70이 되서도

쳐지지 않고 살아간다면 90의 나이에도

게 사는냐?”에따라 “내가 그저 늙이이

가며 성숙해지는 시기라고 말씀하며 대

전혀 늙었다는 생각없이 이제 조금 철학

자신의 인생에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갈

인가?”, 아니면 “인생의 가장 성숙하고

략 90세까지 이 시기를 보고 있습니다.

을 알고 인생을 알아 진정한 교수가 되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생의 가장 황금기

완성된 삶의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

여러분들은 동의하십니까?

가르침을 하려고 했지만 학교에서는 정

는 60부터입니다. 만인 우리가 90까지

는 멋진 노년인가?” 를 정의할 수 있을 것

저는 개인적으로 100% 공감하고 있습

년퇴임을 해야만 했다고 회상합니다. 김

살 수 있다면 적어도 30년의 황금기를 보

입니다. 훗날, 백 년을 살아보니, 참 아름

니다. 저는 비록 백 년을 살려면 40여년

교수님이 30대 중반에 교수가 되셨다고

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과연 우리

다웠다고 회상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

을 살아야 하고 노년의 지성인이신 김교

하시니 적어도 40년 정도 학생들을 가르

는 이 시기를 인생의 황금기로 살고 있는

길 바랍니다.


칼럼 l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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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남편의 불편한 심기 말을 해야 알지요, 각자 사는 건 아니지

박진희 샬롯 제일장로교회 집사 찬 바람이 매서운 추운 밤입니다. 겨울

각합니다.

내가 아이들에게 제일 강조하는 말이 가

삼일 전 정기점검을 위해 함께 병원을

족 공동체 뭐든 함께 합시다, 인데..." 하

찾았습니다. 새로운 보험을 들게 되어 가

고 보냈더니

족닥터를 찾은 것이지요. 이런저런 검사

이 추운 게 당연한 일이지만 몇일 내내

남편에게 답이 왔습니다.

를 마치고 의사가 들어왔습니다. 남편과

비는 오지만 온도는 따뜻한 날들이었거

"몰라 그냥 소외된 느낌, 이렇게 사는게

나에게 어디 불편한 곳을 이야기해보라

든요. 지나가는 비가 몰고 온 한파 인 듯

사는 건가? 하는 뭐가 필요한지 모르겠

며 말하고 덧 붙인 말이 너희들 혹시 우

이 오더니 "이제 각자 사는 거냐고 당신

지만 그냥 그래" 제가 다시 톡을 보냈습

울증 약을 복용하는지를 물었습니다.

요즘은 그런거 같아요, 특별히 기쁜 일

은 당신 시간 갖고 나는 나 대로 하면 되

니다.

도, 즐거운 일도 없이 무덤덤하게 시간이

는 거야? 하며 방으로 들어가 버리는 겁

"같이 뭐든 해야 할 것도 있지만 각자 자

복용으로 많이들 힘들어 한다는 말을 하

흐르는 것 같습니다.

니다. 하도 기가 막혀 따라 들어가며 왜

기 개발도 필요해 당신은 기타로 나는 화

더라구요. 요즘 정말 힘든 건 사실 이잖

신앙생활도 물론 그렇습니다. 남편이 올

그런 말을 하냐고 물었더니 대답없이 잠

초 키우는 걸로 저녁 같이 먹고 잠시 따

아요 고립 되어있는 마음 답답한 마음, 두

해 안식년이라 저까지 모든 일에서 손을

자기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

로 자기개발을 하고 다시 모여서 함께 할

려운 마음까지,,, 염려를 하는 것도 하나

놓았지 뭐예요. 그래서 저희 목장 목원들

불 속으로 갑니다. 그렇게 말없이 아침이

수 있는 걸 하면 되지요."

님께는 죄를 짖는 것인데 날마다 또 하나

은 다른 목장으로 다 헤어지고 저희 부부

오고 각자 일터에서 오전이 지나 갔습니

도 목장을 찾아 목원이 되었답니다.

다.

합니다.

그날 저녁 남편은 화해의 시도로 저녁준 비를 자처했고 저는 맛있는 짬뽕을 먹을

안 먹는다고 하니까 요즘엔 우울증 약

의 죄를 매일 짖고 있습니다. 아니, 이런 것을 자각하며 사는 것조차

1월,,, 그래서 참 힘든 시간이었는데 남

마음이 얼마나 불편 하든 지요. 나이가

편은 몸이 아픈 것도 아픈 것이지만 장

들수록 남편이 아닌 제가 불편한 것을 참

남자들 나이가 들면 잔소리도 늘고 부

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일 년이란 시간

로로 많은 일을 하다가 손을 놓으니 많이

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카톡을 보

인 뒤 꽁무니만 따라 다닌다 던데,,, 어쩌

을 이런 마음으로 살고 있으니 왜 안 그

허전해 하는 모습입니다.

냈습니다.

죠 이게 시작인 거 같은데 어쩌죠 부단

러겠어요? 백신의 등장으로 괜찮아 진다

수 있었습니다.

잊고 사는 형제자매들이 늘어가는 것 같

며칠 전에 일입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

"남편 왜 그래요, 맘이 불편한 상태에서

우리 집만의 일이 아닐 듯싶습니다. 모든

고 하니 조금만 더 힘내고 이겨 보자구

고 키우는 화초들을 만지고 있는데 가까

일 하니까 힘들잖아요 당신이 원하는 걸

것이 나이를 먹어가며 겪는 과정이라 생

요.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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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칼럼 I 말씀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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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소유 지향적인가 존재 지향적인가?

을 사는 사람과 존재지향적인 삶을 사

쥐었지만, 바쇼는 꽃을 바라보고 꽃과 일

립니다. 소유는 일시적인 행복을 누리게

는 사람입니다. 두 유형의 차이는 말 그

체화하기를 원했습니다. 전자는 소유 지

하지만 존재는 영속적인 행복을 누리게

대로 소유지향적인 사람은 소유를 중시

향적이고 후자는 존재 지향적입니다. 소

하는 것입니다. 소유는 일시적인 평안을

하고, 존재지향적인 사람은 존재를 중시

유 지향적인 사람들은 소유하려고 애를

주지만 존재는 내면의 깊은 평안을 누리

한다는 것입니다.

씁니다. 물건에 집착합니다. 재산을 불리

게 합니다. 삶의 존재 양식도 우리 스스

그는 예수님이나 석가 소크라테스 등

는데서 만족을 얻습니다. 반면에 가진 것

로가 선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소유

독일이 나치에 의해 점령당하자 그는 미

인류의 위대한 스승들은 한결같이 존재

이 적으면 만족이 없습니다. 가진 것을 잃

지향적인 사람인가? 존재지향적인 사람

국에 와서 교수로 활동하다가 말년에는

지향적인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그는 영

을 염려에 매어 있습니다. 결국 그들은 많

인가? 깊이 음미해 보면 좋겠습니다. 예수

스위스에서 살다가 1980년에 80세로 세

국 시인 테니슨의 시와 일본 시인 마쓰

은 것을 소유해도 참된 만족을 얻기 힘듭

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삼가 모든

상을 떠난 사람입니다. 그는 우리들이 제

오 바쇼의 시를 인용하여 두 유형의 차

니다. 탐욕에 매어 살아가기 쉽습니다. 반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

목만 들어도 익히 아는 책들을 썼습니

이를 설명합니다. “갈라진 벽 틈새에 핀

면에 존재 지향적인 사람들은 소유보다

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눅 12:15)

다. ‘자유로부터의 도피’, ‘인간 상실과 인

꽃이여/ 나는 너를 그 틈새에서 뽑아내

존재를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존재하는

바울 사도는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에서

간 회복’ ‘사랑의 기술’ 등. 그런데 그가 죽

어/ 지금 뿌리째로 손 안에 들고 있다. (

것으로 생의 기쁨과 만족을 누립니다. 사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아무

기 4년 전인 1976년에 쓴 책이 있는데 그

테니슨). “눈 여겨 살펴보니/ 울타리 곁에

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행복을 누립니다.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

책이 유명한 ‘소유냐 존재냐?(To have or

냉이꽃이 피어 있는 것이 보이누나!” (바

물질은 필요한 것이지만 그것에 더 큰 가

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

to be?)’입니다. 그는 그 책에서 사람을 두

쇼). 두 편의 시는 대상에 접근하는 태도

치를 두기보다 존재에 더 큰 가치를 두기

과 입을 것이 있은 즉 족한 줄로 알 것이

유형으로 구분합니다. 소유지향적인 삶

가 다릅니다. 테니슨은 꽃을 꺾어 손에

때문에 가진 것으로 만족하고 행복을 누

니라.”(디모데전서 6:7-8)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1900년 독일에서 출생한 유대인으로 에 리히 프롬이라는 유명한 철학자이며 정 신분석학자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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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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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신춘문예 2021 단편소설 당선작

“토끼가 죽어서 다행인가 보군요.”

지 마, 라고 말했다. 건희는 곧잘 고개를

윤은 목이 말랐다. 떨리는 손으로 물 대

끄덕였다. 오늘은 잘했어, 라는 말을 해

신 커피를 마시다 그를 쳐다봤다. 그럼

줄 수 없을 것 같았다. 건희에게도 자신

다행이 아니란 말인가? 불쌍한 토끼들

에게도. 건희가 더 큰 잘못을 저질러서가

이 떠올랐지만 그럼에도 윤은 다행이라

아니라 아직 담임의 이해를 얻지 못했기

고 생각했다. 다행은 다행인 거였다. 교장

때문이었다.

은 윤을 못마땅하게 쳐다봤다. 죄송합니

교장이 윤을 데리고 간 곳은 최근 새로

다, 라고 말하자 당연하다는 듯 교장은

지은 학교 체육관 앞이었다. 작은 연못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는 더 말할 필요

있었고 주차장으로 아이들이 돌발적으

도 없다는 듯 자세한 이야기는 정 선생이

로 들어가지 못하게 화단 둘레로 울타리

랑 나누세요, 라며 손사래를 쳤다. 집으

용 나무를 심어 놓았다. 휴일인데도 주차 된 차가 있었다. 병설 유치원의 노란색 버

로 돌아가면 건희가 왜 그랬는지 물어봐 야겠다고 생각했다가 이내 묻지 말아야

목소리가 너무 차갑고 날카로워 윤은

웠다. 담임은 건희가 아주 예쁜 아이라고

스가 가장 끝에 주차돼 있었다. 교장이

겠다고 고쳐먹었다. 이유가 있었겠지. 재

놀랐다. 담임을 만나고 싶었다. 한동안

말했다. 사랑이 많은데 표현이 서툴러서

멈춰선 곳은 건물 외벽과 붙은 사육장이

미로 그런 일을 할 아이는 아니라고 믿

윤은 하루 종일 댓글만 보던 때가 있었

쉽게 오해를 받는다고 말이다. 윤은 일부

었다. ‘달방앗간’이라는 나무 팻말이 달랑

었다. 아니, 재미로 그런 일을 할 수도 있

다. 같은 뉴스에도 극명한 온도 차가 있었

러 담임을 만나지 않았다. 그런 이야기들

거렸다. 토끼장 안에는 물을 마실 수 있

는 나이라고 생각했다. 결과가 어떻게 될

다. 담임이라면, 그는 좀 더 다른 이야기

을 계속해서 끝도 없이 듣고 싶었다.

도록 작은 통나무를 깎아 만든 물통이

지 아무것도 모른 채. 결과는 너무 까마

를 들려줄 것 같았다. 지난봄 담임은 건

담임과의 통화가 길어질수록 건희가 이

있었다. 윤이 들여다보니 이단짜리 케이

득해서 시작만 하기에도 바쁜 나이였다.

희의 일기장에 용기를 내세요, 라고 적어

런저런 말썽을 부려도 싫지 않았다. 윤은

지는 비어 있었다. 교장은 사건 현장을 보

두었다. 일기는 엄마가 울었는데 아무래

오히려 기다리기까지 했다. 윤은 담임의

여주려고 윤을 부른 것이었다. 폴리스 라

도 이유를 모르겠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전화를 받은 날이면 건희에게 잘했어, 라

인과 어지러운 핏자국, 오 년 전에도 건희

로 윤은 담임의 전화를 받는 것이 즐거

고 말해줬다. 잘했는데 다음부터는 그러

는 그곳에 있었다.

교장실을 나와 교무실 안을 들여다볼 때 교장은 윤을 다시 불러 세웠다. “시간이 되면 이것 좀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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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토끼 키워도 돼요? 몇 달 전 건희는

너무 무섭고 당황해서 그런 말이 나왔

그렇게 말했고 윤은 고개를 저었다. 윤은

다. 어쩌면 그런 적이 있었는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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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어지러웠다. 윤은 빈 케이지를 붙잡고

문으로 끈적한 설탕 냄새가 흘러나오지

아침으로 먹은 된장찌개를 토했다.

않았다면 그냥 지나쳤을 가게였다. 작은

윤은 도망치듯 학교를 나왔다. 이제 담

테이블이 두 개 있었고 오픈 주방이었다.

그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임의 위로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았

색색의 마카롱과 휘낭시에, 에그타르트,

“한 번은 토끼 한 마리가 캑캑거리고 있

다. 그를 지나쳤고 모든 일이 너무 늦었

무화과 파운드케이크가 유리 선반 위에

“동물을 키워 본 적이 있습니까?”

는 거예요. 자세히 보니 토끼의 목에 뭔가

다는 생각만 들었다. 집에 가면 어떤 말

진열돼 있었다. 주인은 매장 판매보다는

“아니요.”

가 걸린 것 같았습니다. 재빨리 귀를 잡

을 해야 할까? 윤은 잠시 쉬고 싶었다. 서

주문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그렇다면 잘 모르시겠구나. 책임진다

고 입속에 손을 넣었지요. 털 뭉치가 나

두를 필요는 없었다. 늦을 거라고 말했기

등이 부드러운 반죽색이었다. 윤은 무화

왔습니다. 토끼도 그루밍을 해요. 그러

때문에 건희는 오래도록 티브이를 볼 것

과 파운드 한 조각과 커피를 시켰다. 케이

교장은 뒷짐을 지고 서 있었다. 윤은 교

다 죽을 수도 있고요. 아이를 사랑하시

이다.

크를 다 먹고 하얀 테이블 위의 부스러기

장이 있는 곳에서 한 발짝 떨어져 그의

지요? 그렇다면 더더욱 가르쳐야지요. 생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윤은 학교 앞을

를 손으로 모아 접시에 담을 때 맞은편

등을 쳐다봤다.

명은 아주 하찮은 일에도 죽을 수도 있다

서성거렸다. 주변을 돌았다. 핫도그 가게

골목 모퉁이로 여자가 뛰쳐나왔다. 뒤이

고 말이에요.”

는 문이 닫혀 있었다. 가게의 유리문에는

어 쫓아온 남자는 여자를 잡아 앉혔다.

이제 자신이 뭔가를 잘 못 키울 것 같았

“저런.”

다. 너무 귀여워요, 건희는 아쉬운 마음 을 그렇게 표현했다.

는 것에 대해서 말이에요.”

“저는 여기가 무덤 같습니다. 그 아이들 이 생각납니다. 눈이 빨갛고 하얀, 털들이

교장은 갑자기 돌아서서 어떤 교훈을

이름이 적힌 선불카드가 다닥다닥 붙어

한낮의 전봇대 앞에 불편한 자세로 쪼그

북실처럼 온몸을 감고 있었지요. 토끼를

준다는 듯 윤의 어깨를 세게 잡았다 놓

있었다. 학년별로 색깔이 다른 카드에 건

려 앉는 남자와 여자가 이상하게 보였다.

실제로 본 적이 있으세요?”

았다. 그러고는 가볍게 돌아섰다. 윤은 그

희의 이름은 없었다. 건희는 이런 것들이

이내 둘은 이 세상에 둘뿐인 듯 큰 소리

도 댓글을 다는 사람일 것 같았다. 한 번

필요 없는 걸까? 윤은 한참 동안 카드에

로 말하기 시작했다.

도 본 적 없는 사람들이었고 모두가 위로

적힌 이름 아래 적립된 금액과 차감된 금

“죽을 거야!” “안 돼!”

나 비난에 부지런했다. 아침마다 댓글에

액을 봤다. 마트가 쉬는 날 들러 건희의

흥분한 목소리는 바로 옆에서 듣는 것

대댓글이 쌓였다.

카드도 만들어야겠다고, 넉넉하게 오만

같았고 윤은 그 말이 신기했다. 죽음도 허

원을 충전해야겠다고 생각하자 배가 불

락을 구하고 또 반대도 할 수 있는 거라

렀다.

는 그 순진한 무기가.

윤은 교장이 무슨 일을 벌이려고 하는 지 몰랐다. “토끼가 아니면 작고 약한 것들은요? 보 신 적 있겠죠. 우리 주위에는 너무 많으 니까요.”

꽃잎이 쌓인 아파트 화단에서 아이는

교장은 추궁하듯 물었다. 그런 말들을

동생을 잃었다. 만취한 운전자가 조금 더

윤은 지금도 기억하고 있었다. 기사에 달

핸들을 옆으로 돌렸다면 동생이 아니라

영어와 피아노 학원을 지나 윤은 계속

“그럼 방법이 없잖아요. 하루하루가 지

린 댓글들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윤은 그

아이가 죽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날

해서 골목을 걸었다. 연립주택이 즐비한

옥이에요. 알아요? 내가 얼마나 무서운

말들이 새삼 토끼의 잘린 다리 같았다.

그랜저 승용차는 보도블록 위를 조금 더

낯선 골목에 들어섰고 생각지도 못한 곳

지? 그런데 그거 알아요? 내가 무서우면

피 같았고 뽑힌 털 같았다.

달리다 화단을 밟고 아파트 벽면에 부딪

에서 작은 과자점을 발견했다. 연립주택

선생님도 무서워해야 할 거예요. 혼자만

치고 나서야 멈췄다. 신물이 올랐고 머리

일 층에, 따로 간판도 없었다. 활짝 열린

당할 줄 알고!”

“아니요, 먹어 본 적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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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I 미스터 초밥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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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하며 붉은 색조를 띠는데, 질병이 생기 는 경우에 간의 색과 크기, 그리고 표면 에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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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방의 소화기능 장에서 지방 등의 영양소를 흡수하기 위해 꼭 필요한 물질인 담즙산을 만들고, 이를 담도를 통해 장으로 배출하는 기능

3) 간의 기능

을 합니다.

간은 체내의 다양하고 총괄적인 대사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

(4) 인체 내 필요 물질의 합성기능

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을 통해 탄수

인체가 적절한 기능을 하는데 필요한

화물, 단백질, 지방의 대사 및 소화 작용,

각종 물질들을 합성하고 배출합니다. 혈

비타민 및 호르몬 대사, 체내로 흡수된

액 응고에 필요한 혈장 단백질을 합성하

화학물질의 해독, 혈액 속에 침입한 세균

고, 몸의 부종을 막아주는 알부민을 합

의 파괴, 혈액응고인자 합성, 혈액량 조절

성합니다. 그 밖에도 콜레스테롤과 인산

등의 다양한 기능을 통하여 기본적인 신

지질을 합성하며, 단백질과 탄수화물로

체 기능을 유지시키고, 인체를 외부의 해

부터 지방을 합성하여 필요한 경우 에너

로운 물질로부터 보호하여 생명을 유지

지화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하는 데 필수적인 장기입니다. 또한, 여러

간암(1)

가지 원인에 의해 간이 손상 받거나 수술

(5) 해독 작용

로 일부를 떼어내도 다른 장기와 달리 간

우리 몸에 유해한 물질(예: 술, 약물)이

세포는 다시 재생되고 분화되어 거의 정

나 우리 몸에서 생긴 여러 가지 독소를

상에 가깝게 원상 복구될 수 있습니다.

해독하는 작용을 합니다.

기능별로 상세한 역할을 살펴보면 다음 과 같습니다.

2. 간암의 정의 및 종류

간암이란

은 2개의 주요 혈관에서 혈액 공급을 받

1. 간암의 발생부위

는데,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심장에서 간

1) 간의 위치

으로 전달해주는 간동맥을 통해 약 1/4

장으로부터 흡수된 음식물들이 우리

있으며, 그 중 간에서 발생한 암을 간암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서

의 혈액을 공급받고, 영양분과 대사물

몸의 여러 조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간

이라고 합니다. 간은 장으로부터의 혈류

(1,200~1,600g) 복부 오른쪽 윗부분에

질 및 해독이 필요한 독소 등을 운반하

에서 적절히 변화하게 되며, 여러 조직에

가 모이는 장소이므로 다른 기관(예를 들

위치해 있습니다. 간은 횡격막 바로 아래

는 간 문맥을 통해 약 3/4의 혈액을 공

서 영양소를 이용하고 남은 노폐물들은

어 위장)에서 생긴 암들도 간으로 전이가

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부위는 겉으로

급받습니다.

다시 간으로 운반되어 처리됩니다.

잘 되는데 이런 경우는 간암이라고 부르

보았을 때 오른쪽 젖가슴 아래에 있는 갈 비뼈의 안쪽에 보호되어 있습니다. 2) 간의 구조 간은 우엽과 좌엽으로 나뉘어지고, 우엽 이 약 2/3가량의 용적을 차지합니다. 간

1) 간암의 정의 (1) 각종 영양소의 대사기능

간을 구성하는 세포는 간실질을 구성하 는 간세포, 담즙을 배출하는 통로인 담관

지 않습니다. 흔히 간암이라 함은 성인의 (2) 각종 영양소 저장기능

을 구성하는 담관세포가 있고 이외에 이

장을 통하여 흡수되고 간문맥을 통하

물질을 포식하는 기능을 가진 쿠퍼세포

여 전달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

등이 있습니다.

민 등 여러 가지 영양소들을 보관하는 기

정상적인 간은 육안으로 보았을 때 매

우리 몸의 모든 장기에는 암이 생길 수

능을 합니다.

원발성 간암 중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간 세포암종을 의미합니다. 2) 간암의 종류 병리학적으로 간세포암종, 담관상피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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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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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간모세포종, 혈관육종 등 다양한 종

경변증이 심할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또

류의 원발성 간암이 있으며 크게 간세포,

남자에서 더 잘 생깁니다.

담관세포 중 어디에서 기원하였는가에

그러나 이러한 발암 위험요소들에 노출

따라 각각 간세포암종, 담관세포암종으

된 사람이라 하더라도 모두가 단기간에

로 세분됩니다. 간세포에서 기원한 간세

암환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 십 년에

포암종이 우리나라 원발간암의 약 85%

걸쳐 이러한 위험요소들이 유전자의 돌

를 차지하고 그 다음이 담관세포암종이

연변이를 일으키고 이것들이 축적되어야

며 그 외 암종은 드뭅니다 본 자료는 간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60대가

세포암종에 관한 내용을 주로 다루므로

27.6%로 가장 많고, 50대가 27.0%, 70대

편의상 아래에서는 ‘간암’으로 약칭하였

가 20.8%의 순입니다.

간암의 예방

암이 생기므로 위험요소를 피하여 간암

1. 간암의 위험요인

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다른 암종들과 달리 간은 발생과 관련

조직학적으로는 2009년의 간암 전체

된 위험인자가 비교적 잘 알려져 있으

발생건수 15,936건 가운데 암종(carci-

며 만성B형 혹은 C형 간염, (모든 원인

우리나라의 경우 간암 환자 전체의 약

3. 간암의 관련통계

noma)이 96.3%, 육종(sarcoma)이 0.2%

의)간경변증, 알코올성 간질환, 비만 또

75%가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입니다.

1) 국내 현황

를 차지하였습니다.

는 당뇨와 관련된 지방간질환, 그 외 아

이들 중 연령이 높거나 간경변증이 있을

습니다.

1) B형 간염 바이러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

암종 중에서는 간세포성암이 76.3%로

프리카 등지에서는 곰팡이류인 아플라

때 간암이 더 잘 생기며, 남자, C형 간염

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담관암(cholan-

톡신 B 등이 간암의 위험을 증가시킵니

바이러스(HCV) 중복감염, 음주, 흡연 등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giocarcinoma)이 14.6%을 차지하였습니

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

도 간암의 위험을 높입니다.

간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15,936건으로

다.

르면 간 환자들의 74.2%가 B형 간염바이

우리나라 성인에서 B형 간염 보유자는

러스(HBV) 표면항원 양성, 8.6%가 C형

과거의 10%에서 3% 이내로 줄어들고 있

간염바이러스(HCV) 항체 양성, 6.9%가

으며 10세 이하의 연령층에서는 1% 미만

해마다 전 세계적으로 56만 명 정도의

장기간 과음 병력자, 10.3%가 기타의 원

으로 나타나고 있어 향후 B형 간염에 의

남녀의 성비는 3.03:1로 남자에게서 더

간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인이었습니다. 대부분 B형 간염 보유 산

한 간암의 발생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

암 중에서 4%정도를 차지하는 숫자입니

모로부터 출생 시 감염되는 B형 간염바

상이 됩니다.

가 연 11,913건으로 남성의 암 중에서 4

다. 이 중 70% 이상이 아시아 지역에서

이러스 만성 보유자는 반수 이상이 만성

위를 차지하였고, 여자는 연 4,023건으

발생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한국, 중국,

간염 혹은 간경변증(간경화의 표준말)으

로 여성의 암 중에서 6위를 차지하였습

일본 등 극동 지역에서의 간암 발생률이

로 진행되며 간경변증 환자의 경우 한 해

앞으로 B형 간염에 의한 간세포암종의

니다.

매우 높습니다.

1-5%에서 간암이 발생합니다. 간암은 간

발생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C형

전체 암 발생의 8.3%로 5위를 차지하였 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32.1 건입니다.

2) 세계 현황

2) C형 간염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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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바이러스(HCV)는 아직 백신이 개발

과 같은 전구 질환이 있는 경우에 과체중

액 등 체액 내에 존재하는데, 이러한 체액

발생이 증가합니다. 만성 간염에 대한 항

되지 않았고 알코올, 흡연, 비만 등의 동

과 비만으로 인한 간암 발생 위험은 더욱

이 손상된 점막 등을 통해 들어오는 경우

바이러스제 등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간질

반 위험인자를 고려해볼 때 간세포암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만할 경우

감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

환의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현격히 줄어들 것이라

정상체중에 비하여 간암 발생 위험도는

우 B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은 대부분이

또한 간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인자

는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에는 이른 상황

약 2배에 달합니다.

어릴 때 모체로부터 수직 감염되는 경우

나 독소를 피하는 것 역시 중요한데, 효과

이고, 성인이 된 후 감염되는 경우는 상

가 입증되지 않은 민간요법(대부분이 효

대적으로 적습니다. 면도기나 칫솔을 나

과가 있다고 허위 광고되고 있음)을 남용

간암 예방의 핵심은 발암 원인을 피하

누어 쓰는 일, 약물중독 등은 위험한 일

하여 간질환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으

알코올성 간염과 모든 원인의 간경변증

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의 간

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더불어 B형 간염

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특히, 만성 간질환

이 간암 발생을 일으킬 수 있으며, 간경

암 환자 중 75%정도가 B형 간염, 10%정

은 성접촉을 통해 전파가 가능하므로, 콘

환자의 경우 의사와 상의 하에 주기적인

변증은 그 원인에 상관없이 간암의 가장

도가 C형 간염을 가지고 있으므로 우리

돔 사용, 성상대자 수를 최소화하는 등의

검진을 해야 합니다. 간암은 자각 증상이

주요한 위험인자입니다. 간염 바이러스와

나라 전체 간암의 85% 정도가 간염바이

안전한 성생활을 해야 합니다.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이 생겨 병원

입니다.

2. 간암의 예방법 3) 만성 간질환

연관되지 않은 간경변증에서도 간암의

을 찾은 경우에는 대부분 완치가 가능한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원인에

시기를 지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우

관계없이 모든 간경변증 환자는 간암의

리나라는 국가암검진사업을 통해 40세

고위험군이므로 간암의 발생에 대한 추

이상 남녀 중 간경변증이나 B형 간염항

적관찰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원 양성, C형 간염항체 양성, B형 또는 C 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 자인 경우 1년마다 복부초음파검사와 혈

4) 아플라톡신 B1

청알파태아단백검사를 통하여 정기적인

부패된 땅콩이나 옥수수 등에 생기는

검진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아스페루길루스라는 곰팡이에 존재하 는 아플라톡신 B1이라는 발암물질(우리 나라에는 거의 없음)을 섭취했을 경우입

5) 금연 담배연기 속에는 각종 발암물질이 다

니다.

량 들어있으며, 흡연은 간암을 유발하는 러스와 관련이 있고 이들 간염바이러스

또한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기구를 사

발암원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담배를 피

음주는 간암의 강력한 유발원인입니다.

에 감염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가장

용한 침, 뜸, 문신, 귀 뚫기 등도 감염의 한

우지 말고,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도록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확실한 간암 예방법입니다. 또한, 원인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상생활,

주의하는 것이 간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

에서는 알코올을 1급 발암원으로 분류하

불문하고 만성 간질환 혹은 간경변증은

즉 환자와 침구나 식기를 같이 쓰거나 포

다. 특히 간질환(B형 또는 C형 간염바이

고 있습니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간경

간암의 위험을 높이므로 증상이 없더라

옹과 같은 일상적 신체접촉을 함으로써

러스 보유자, 간경변증 환자 등)을 가지

변증을 유발하여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

도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감염될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고 있는 경우에는 절대 금연하여야 합니

5) 알코올

다. 또한 흡연자가 음주를 하면 간암 발

습니다. 또한 음주자가 흡연을 하는 경우 암 발생 위험은 더욱 커집니다. 알코올은

1) B형 간염 예방백신 접종

3) 절주

생 위험은 더욱 커지게 되므로, 술과 담

특히 C형 간염바이러스(HCV) 감염자에

우리나라 간암의 대다수가 B형 간염에

만성 간염 환자가 술을 절제하지 않으

배는 모두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배

서 간암 발생률을 높이며 B형 간염바이

의한 것이므로 예방백신을 맞아 방어항

면 간암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술은

를 끊기 어렵다면 가까운 보건소의 금연

러스(HBV) 보유자에서도 간암 발생을

체를 만들어 놓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절제해야 하며,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

클리닉 또는 금연상담전화(1544-9030,

앞당깁니다.

일단 방어항체가 만들어지면 B형 간염

변증이 있는 경우 금주는 절대적으로 필

http://quitline.hp.go.kr)를 이용해보는 것

은 걸리지 않으며 이에 따라 간암 걱정

요합니다. 술을 마시지 않아도 비만만으

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도 덜게 됩니다.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

로도 지방간염이 심하게 생길 수 있는데

흡연 역시 간암의 강력한 유발원인 중

해 영아들에게 B형 간염 예방접종을 실

비만이 지속되면 간경변증이 생기기도

하나입니다. 흡연을 하면 담배연기는 폐

시하고 있으며, B형 간염 수직감염 예방

하고 간암도 생길 수 있으므로 비만을 조

최근 많은 연구를 통해 비만한 경우 간

로 흡수되어 각종 유해물질이 간을 포함

사업을 통해 B형 간염바이러스 보유 산

절하는 것이 간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한 전신으로 퍼져 대사되기 때문입니다.

모로부터 신생아가 감염되지 않도록 출

술의 종류와는 관계없고 마신 총 알코

있습니다. 따라서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흡연을 간암

생 즉시 면역혈청글로불린과 함께 예방

올의 양과 얼마나 자주 마시느냐에 따라

서는 건강한 식생활과 적당한 운동을 통

의 1급 발암원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간질환이 발생되며 특히 여성들은 적은

해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

성인의 경우는 B형 간염바이러스에 대

양의 술을 마셔도 간이 손상될 수 있습

니다.

한 감염 상태를 혈액 검사로 간단히 알아

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매우 진행된 경

볼 수 있으므로 검사 후 필요에 따라 접

우가 아니라면 술을 끊음으로써 상당수

3. 간암의 조기검진

종 여부를 결정하면 됩니다. 그러나 아직

에서 회복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1) 간암 검진의 기본

6) 흡연

흡연자가 음주도 하면 간암 발생 위험은 더욱 증가합니다. 7) 비만 비만은 간암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과체중이나 비만

까지 C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예방백신 은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간암 발생에 미치는 위험은 비만과 관 련된 인슐린 저항 상태가 발암과정을 촉

2) 간염바이러스의 감염 경로에 노출되

진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되고 있으

지 않도록 주의

며, 특히 특발성 간경변증이나 만성 간염

B형 및 C형 간염바이러스는 혈액, 침, 정

6) 적정체중 유지

간암은 다른 암종과 달리 만성 B형 혹 4) 만성 간질환을 가진 환자의 철저한

은 C형 간염, 간경변증 등의 위험인자가

간질환 관리와 주기적인 검진

잘 알려져 있으므로 이러한 고위험군에

B형 간염과 C형 간염 만성 감염 환자들

서 검진을 통해 조기에 간암을 발견하여

의 경우 간염의 정도가 심하고 오래될수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록 간경변증 발생이 늘고 이에 따라 간암

러한 고위험군에서 간암을 조기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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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위한 검진은 특별히 ‘감시검사(sur-

이러스 표면 항원 양성자 또는 C형 간염

의 영상 검사법 중 한 가지(알파태아단백

veillance)’라고 지칭합니다. 감시검사를

바이러스 항체 양성으로 확인된 자

이 200ng/mL 이상인 경우) 혹은 두 가

통해 조기에 진단된 간암 환자들은 감시

(3) 검진 주기 : 6개월

지(알파태아단백이 200ng/mL 미만인

검사를 받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생존율

(4) 검진 방법

경우)에서 간암에 합당한 소견을 보일 경

이 더 우수하였음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

우 진단이 가능합니다. 간경변증이 원래 있던 사람이 간에 2 cm 이상의 결절이

(alpha-fetoprotein: AFP) 측정 간암의 증상은 오른쪽 윗배 통증, 덩어

초음파에서 발견되면 종양표지자 수치에

리 만져짐, 팽만감, 체중감소, 심한 피로

관계없이 위의 영상 검사 중 한 가지에서

위의 검진 대상에 기재된 이외에도 간

감 등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암이 많이 진

합당한 소견을 보이면 역시 진단이 됩니

간세포암종(이하 간암) 발생 위험이 높

암 발생의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행된 후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증

다. 이러한 기준에 맞지 않는 경우에는 초

은 대상자에서 정기적인 검진을 시행함

나이에 제한 없이 검진을 권고할 수 있

상이 없거나 모호한 증상만 있는 상태에

음파를 보면서 종괴에 가느다란 바늘을

으로써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의 기회

으며 환자의 연령,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서 건강검진에 의해 발견되는 경우도 있

찔러 조직을 채취하는 조직검사를 시행

를 높여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

검진이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습니다. 또한, 간경변증 환자에서 간암이

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키고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것을 목표

검진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음. 대상자의

발생하면 갑자기 황달이나 복수가 심해

로 합니다.

나이, 성별, 간경변의 진행정도, 음주 습

지기도 합니다.

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검진 사항을 권고합니다. (1) 목표

(5) 고려대상

간내 종괴가 있을 경우 앞서 언급한 간

관, 가족력, 이전의 검진결과 등을 고려하

(2) 검진 대상

여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될 때는 검진 간

1) 감별진단

2. 간암의 진단 방법

암의 진단 기준에 부합하면 진단을 내릴

간암은 다른 암종과 달리 많은 경우에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기준에 해당

서 조직검사 없이 영상검사와 혈액 검사(

하지 않는 경우에는 초음파 등 영상검사

종양표지자)를 통해 진단되고, 이를 통해

의 도움을 받아 병변의 조직검사를 시행

진단이 되지 않는 경우 조직검사를 시행

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려야 합니다. 간에

1. 간암의 일반적 증상

합니다. 즉, 만성 B형 혹은 C형 간염이나

발생하는 원발성 암종 중에서도 간내 담

간암의 임상증상은 초기에는 거의 없고

간경변증 등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이 복

관암은 간암과는 다른 치료방침을 택해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 양성

서서히 발생하여 일반적으로 '침묵의 장

부 초음파검사에서 간에 결절이 발견될

야 하며, 그 외 양성 종양 혹은 육종 등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

기'라고 할 정도로 증상이 늦게 나타납니

경우 알파태아단백이라는 혈액 내 종양

드문 종류의 암종, 다른 원발 장기로부터

다. 따라서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표지자의 수치에 따라 전산화단층촬영

의 전이암 등을 감별해서 적절한 치료를

진행된 병기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CT), 자기공명영상(MRI), 혈관조영술 등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 40세 이상 남녀로 아래의 위험 인자 를 가지고 있는 대상자에게 간암 검진을

격을 단축하거나 복부 전산화단층촬영 (CT)을 검진 방법에 추가할 수 있음.

권고합니다.

간암의 진단 간경변증 B형 간염 바이러스 표면 항원 양성

성 간질환 환자 과년도 일반건강검진 결과 B형 간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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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포토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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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난입 때 순직한 경찰관 추모식 참석한 미 의회 지도부

폐쇄 88일 만에 재개장한 바티칸 박물관

(워싱턴 A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 중앙의 로툰다홀에서 열린 의회 경찰관 브라이언 시크닉의 추모식에서 의회 지도부가 예를 표하고 있다. 지난달 6일 의 회에서 발생한 폭도 난입 사태로 순직한 시크닉 경관의 이날 추모 행사에는 민주당 낸시 펠 로시(왼쪽) 하원의장과 척 슈머(가운데) 상원 원내대표,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바티칸 AF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바티칸 시국 시스티나 성당의 박물관을 방문한 관람 객이 전시된 그림들을 구경하고 있다. 이날 이탈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관련 제한 조치를 완화함에 따라 바티칸 박물관도 재개장했다. 바티칸 박물관이 관람 객을 다시 맞은 것은 88일 만이며,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최장기간 폐쇄 기록이라고 현 지 언론은 전했다.

미 의회 난입사태 때 순직 경찰관 추모하는 바이든 부부 (워싱턴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중앙 로툰다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여사가 지난달 6일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극렬 지지자 들의 의회 난입 사태 당시 순직한 의회 경찰관 브라이언 시크닉(42)의 유골함을 앞에 두고 조의를 표하고 있다. 의회는 난입 당시 소화기를 머리에 맞아 다쳐 숨진 시크닉을 기리기 위해 이례 적으로 그의 유해를 로툰다홀에 안치했다.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하는 일본 거주 미얀마인들

'코로나19 봉쇄' 항의하는 페루 시위대

(도쿄 EPA=연합뉴스) 일본에 거주 중인 미얀마인들이 1일 도쿄 유엔대학(UNU) 건물 앞에서 이날 모국 군부에 구금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사진을 들고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 위를 벌이고 있다. 미얀마 군부는 이날 수치 국가 고문 과 고위 정부 인사들을 구금한 뒤 국 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리마 로이터=연합뉴스) 페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인 가 운데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수도 리마에서 시위대가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 를 벌이고 있다. 페루 정부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확산 위험 도에 3단계로 나누어 봉쇄령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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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포토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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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봉쇄에도 확산세 여전한 영국 집행유예 취소된 러시아 야권 운동가 나발니 (모스크바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법정에서 열린 집행유예 판결 취소 공판이 진행되는 동안 피고인석에 갇혀 있는 모습. 나발니 는 재판부의 집행유예 실형 전환 판결로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살게 됐다.

에든버러 AFP=연합뉴스)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콘퍼런스 센 터'(EICC)에 설치된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 종 센터 앞에 1일(현지시간)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영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달 초 부터 3차 봉쇄에 들어갔지만,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이날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 자 수는 383만6천여 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10만6천 명을 웃돌아 유럽에서 가장 많다.

폭우로 무너져내린 '미 캘리포니아주 절경' 1번 고속도로 (빅서 AFP=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빅서 지역의 1번 고속도로가 폭우로 인해 태평양 쪽으로 무너져내린 모습. 현지 경찰은 이로 인해 캘리포니아 남북부를 잇는 양방향 교 통이 전면 통제됐다고 전했다. '퍼시픽 하이웨이'로 불리는 1번 도로는 태평양 해안을 따라 굽이치며 뻗어있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해안 도로로 꼽힌다.

100세로 별세한 톰 무어 경 추모 문구 게시한 런던의 옥외광고판 (런던 AFP=연합뉴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애쓰는 영국 의 료진들을 위해 3천900만 파운드(약 575억 원)의 성금을 모은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 톰 무 어 경에 대한 추모문구가 2일(현지시간)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거리의 옥외 디지털 광고판에 비치고 있다. 평소 폐렴을 앓다가 약 열흘 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한 병원에서 치료 를 받던 무어 경은 이날 향년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반대" 시위하는 티베트 망명자들 (다람살라 A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인도 다람살라에서 티베트 출신 망명자들이 올림픽 오륜 조형물을 이용해 오는 2022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대한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오륜 조형물에 걸려있는 인형들은 중국의 통제를 받는 대만, 티베트, 홍콩, 내몽 골, 신장 위구르 자치구를 각각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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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불안감에 북적이는 미얀마 귀금속 판매점 (양곤 EPA=연합뉴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한 귀금속 판매점에 3일 주민들이 몰려든 가 운데 한 무장 군인이 점포 앞을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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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비행 중 또 폭발한 스페이스X 화성 우주선 스타십 (보카치카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화성 이주용 우주 선 '스타십'의 시제품 SN9이 2일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 기지에서 시험비행 중 폭발하고 있 다. 스타십 시제품 SN8도 지난해 12월 고도 비행 뒤 착륙 과정에서 폭발한 바 있다.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 해안 도로 덮친 산사태 (아말피 EPA/ANSA=연합뉴스)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인근 아말피를 지나는 고속도로의 주변 절벽이 2일(현지시간) 무너져 내린 현장. 이번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WHO 조사팀 방문한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앞 경비요원들 (우한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을 밝히기 위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머물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이 3일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는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앞에서 보안요원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FBI 요원 2명 사망한 미 플로리다 총격사건 현장 (선라이즈 A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 한 플로리다주 선라이즈의 총격사건 현장에 수사관들이 출동해 있다. FBI 요원들은 이곳 아 파트 단지에서 아동 노동력 착취 사건에 관한 수색영장을 집행하려다가 총격을 받았다. 용의 자는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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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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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스 다녀간 영해루·명동 안부러웠던 창동…‘근현대사 박물관’을 걷다

벚꽃 없는 진해를 여행하는 법

서구의 도시설계를 배워온 일제는, 이미

진해에서 여행자들이 보아야 할 것은 ‘

전근대적인 도시가 형성된 본토와는 전

시간’이다. 진해에서는 시간을 여행할 수

혀 다른 근대 도시를 진해에 구현하려 했

있다. 진해의 오래된 시간은 도시 전체의

다. 그래서 만든 것이 로터리다. 당시 서

작고 사소한 곳에 무심하게 새겨져 있다.

구 도시들은 도시로 인구가 몰리고 마차

시간의 두께는 이를테면 100년 전 지어

가 늘자,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

진 일본인 장옥(長屋)거리에서 60년 넘

해 도시 중심에 로터리를 만들었다. 지금

게 군부대에서 필요로 하는 인장과 메달,

은 우체국만 남았지만, 일제강점기의 옛

페넌트 등을 만들고 있는 ‘황해당 인판사’

지도를 보면 로터리 주변에는 사진관·도

나 6·25전쟁 때 유엔군 포로가 된 중공

서관·은행·경찰서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

군 출신이 문을 연 중국집 원해루(옛 영

었다.

해루), 지금도 파는 100년이 훨씬 넘는 역

방사형으로 펼쳐지는 여덟 갈래의 길을

사를 지닌 ‘진해 콩맛과자’ 같은 것에 있

따라가면 지금도 곳곳에는 100년이 넘은

다. 중국집 원해루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

낡은 적산가옥이 있고, 군부대에는 붉은

과 장제스(蔣介石) 전 대만 총통의 이야

벽돌로 지은 서양식 근대건축이 남아 있

기가, 남원 로터리의 김구 선생 시비에서

다.

는 해방 후 귀국한 김구 선생이 삼남지역 순례 때 방문한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일본인, 진해의 역사를 기록하다

다른 도시라면 흥분해 호들갑을 떨 만한

이제, 벚꽃 없는 진해로 발걸음을 이끈

얘기들도, 진해에서는 그저 아무렇지 않

책 한 권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 일

은 듯 퉁명스럽다. 이쯤 되니 도시 전체가

제강점기의 진해 이야기를 샅샅이 살핀

근대사 박물관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책이 있다. 일본 대입학원 강사였던 고베( 神戶) 출신의 일본인 다케쿠니 도모야스

근대가 설계한 도시, 진해 진해의 중심은 그때나 지금이나 중원

마산항이 한눈에 바라다보이는 비탈진 산동네에 조성한 벽화마을 산책길‘가고파꼬부랑길’누추한 산 동네 골목의 담과 벽에 동화책 속 그림을 그려 넣었다.

(竹國友康)가 1999년 일본에서 발간한 ‘ 진해의 벚꽃’이다.

로터리다. 일제는 지금은 사라진 팽나무

부산을 여행하다가 우연히 당일치기로

노거수를 중심으로 여덟 갈래의 길을 방

벚꽃이 만개한 진해를 찾았던 저자는, 도

사형으로 놓았다. 메이지(明治) 유신으로

시 전체가 벚꽃으로 물든 모습과 늘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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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가옥을 보고 흥미를 느껴 진해의 역사를 뒤졌고, 여러 차례 방문을 통해 기록과 증언을 꼼꼼하게 다져서 책을 썼 다. ‘진해의 벚꽃’은 진해에서 해설사로 활 동하는 은퇴한 고교 교사 이애옥 씨에 의 해 20년 만에 번역돼 국내에서 나왔다. 삼포왜란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 지 진해의 역사가 이 책 안에 있다. 군항 과 도시건설 과정부터 진해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 및 당시의 사회상이 생 생하다. 책이 가진 최고의 가치는 공들여 정리 한 역사의 기록에 있지만, 식민지 공간을 보는 일본인 저자의 시선도 흥미롭다. 저 자는 책의 서문에서 “한국에 친구가 1명 생겼다는 것을 계기로, 일본을 다시 돌아 보는 학생을 많이 보아왔다”고 썼다. 그 의 말대로 진정한 양국의 이해란 사실 한 국인이 한국을, 일본인이 일본을 돌아보

가득 차 있던 셀룰로이드 가스가 폭발했

을 본뜬 진해탑은 일제가 러·일 전쟁을

는 데서 시작하는 것이리라. 식민지 시대

다. 영화를 보던 학생 107명이 불에 타 숨

승리로 이끈 쓰시마해전을 축하하기 위

에 대한 저자의 조심스러우면서도 객관

졌다. 이튿날 일본 본국 신문들이 1면 머

해 세웠던 승전기념탑을 허물고 그 자리

적이고자 한 서술은 이런 그의 생각을 드

리기사로 다뤘던 대형참사였다.

에 지었다. 진해탑으로 오르는 계단은 모 두 75개. 37계단을 놓은 뒤 단차를 두어

러낸다.

진해탑 계단 숫자에 숨은 뜻

다시 38계단을 두었다. 일제가 메이지(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영화감상회가 열렸다. 관객 대부분은 심

1930년 3월 10일 진해에서 벌어진 비극

상소학교에 다니던 어린 일본인 학생들이

진해 도심의 야트막한 구릉인 제황산

明治) ‘37년’과 ‘38년’ 사이에 벌어진 러·

적 사건을 다룬 대목이다. 일본 육군기념

었는데, 영사를 담당하던 일본군이 서툰

정상에는 군항 도시 진해를 상징하는

일 전쟁을 기념하기 위해 설계한 것이다.

일이었던 그날 진해만 요새사령부에서는

조작으로 불을 냈고, 그 불로 영사실에

진해탑이 있다. 우리 해군 함정의 모습

[2021.01.28 문화일보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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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 김선영이 말하는 #문소리 #장윤주 #이승원 감독 배우 김선영(45)의 연기는 항상 살아있다. 배 우 뿐아니라 연기 지도자로서 길을 걷고 있는

면은 찍고나서 힘들기도 했지만, 촬영 때 테이 크도 많이 안 가고 수월하게 했다.

그녀의 연기는 특별하거나 화려하지 않다. 김선 영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항상 진짜 그 작품 속

연기하며 희숙에게 가장 연민이 갔던 장면은

에 존재할 것 같다. 그녀는 자신의 연기 비결을

무엇인가.

'공감'으로 꼽았다.

▶ 딸한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엄마를 안

드라마 속 감칠맛 조연으로 활약하는 김선영

싫어할까' 그 말을 할 때 연민이 들었다. 사실 이

이 영화 '세자매' 주연 배우로 스크린 관객을 만

질문은 우리 모두의 질문이다. 이 질문을 입으

난다.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

로 뱉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인간은 다른 인간

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

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는 존재고, 내가 나를 사

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

랑하는 게 핵심이다. 그래서 저 역시도 그 질문

하는 이야기다. 남편 이승원 감독의 작품에 항

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은 마음이 있고. 특히 그

상 출연했던 김선영은 이번에 세 자매 중 첫째

인물의 그 대사가 연민이 갔다.

언니 역할로 문소리, 장윤주와 호흡을 맞췄다. '베테랑' 이후 두 번째 영화를 찍게 된 장윤주 남편 이승원 감독과 촬영 한 소감이 어땠나.

의 연기 선생님을 자처했다. 호흡이 어땠나.

▶ 저는 원래 남편과 작업을 많이 했다. 연극

▶ 윤주랑 처음 할 때, 너는 (연기를)많이 쉬었

부터 영화까지 작업한 지 10년 넘었다. 우리는

고 내가 연기 디렉팅도 많이 했으니 원하면 촬

눈빛만 봐도 호흡이 잘 맞는 한 팀이다. 연극과

영 때마다 가서 원하면 도와주겠다 했다. 윤주

매체가 다른 영화라 시스템은 다르지만 연출과

도 도와달라고 해서 촬영 내내 윤주 연기를 봤

배우로서 자연스럽게 편하게 잘했다.

다. 상의하면서 조용히 치밀하게 캐릭터를 만들 어갔고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장윤주는 참 놀

트라우마가 심한 인물을 연기하며 감정 소모

라운 배우였다. 연기 디렉션은 준 사람이 잘하

가 심했을 것 같은데.

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흡수하는 배우의

▶ 이 시나리오를 받고 이 역할 하겠다고 한지

흡수력이 중요하다. 윤주는 모델로서 워낙 몸

1년 정도 시간이 지난 뒤 촬영에 들어갔다. 사

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익숙한 친구다 보

실 1년 간 이 인물에 대해서 일부러 생각하지

니 소화력과 이해력이 정말 최고였다. 제가 연

않고 멀리했다. 그 과정이 연기하는데 도움이

기 디렉팅을 치밀하게 하며 만난 친구가 족히

된 것 같다. 1년간 묵혔지만, 계속 제 안에 있었

50명은 넘는데 윤주는 흡수력이 어메이징 했

기 때문에 오히려 촬영할 때 쉽게 했다. 어떤 장

다. 제가 첫 촬영을 하고 돌아가는 차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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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30분 동안 찬사와 찬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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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세 사람이 실제 자매처럼 친밀한 느낌이다.

문소리와 호흡은 어땠나. 문소리가 김선영의 연기에 대 해 극찬했는데.

▶저는 윤주 연기 디렉션 때문에 늘 촬영장에 갔었다. 소 리 언니 촬영에는 빠진 적도 있지만, 소리 언니는 프로듀서

▶ 소리 언니는 진정성 있게 연기를 잘한다. 이건 모두가

로서 항상 있었고 윤주도 촬영장에 자주 왔었다. 보통 배우

아는 사실이다. 그리고 언니는 참 대한민국 영화계에 필요

는 자기 촬영만 하고 빠지는데 '세자매' 촬영장은 굉장히 특

한 사람이다. 배우가 자기 연기에만 집중하면 잘못하면 이

별했다. 마치 극단에서 공연하듯, 다신 없을 촬영장이었다.

기적으로 보인다.

그러다보니 친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촬영을 또 하고 싶다.

내 연기에만 집중해서 그렇다. 소리 언니는 그런 면에서 굉 장히 이타적이고 모든 면에서 고민하는 배우다. 함께 하면

이승원 감독은 다른 작품에서 연기도 했다. 배우로서 남

좋은 시너지가 있다. 늘 평화적이고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의 연기는 어떻게 봤나.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이야기한다. 언니는 그런 면에서 마

▶ (남편이 출연한) 영화 '팡파레' 속 남편의 연기를 보고 '

더 테레사 같이 아우르는 힘이 있는 참 크다. 많이 배웠다.

다시는 연기하지 말라'라고 남편에게 시켰다. 그랬더니 최 근에는 저 모르게 어디 가서 연기를 하고 왔더라. 그걸 나

어린 시절 학대로 인해 트라우마가 있는 희숙 캐릭터가

에게는 비밀로 했다. 내가 하지 말라고 하니 나한테는 비밀

어려웠을 것 같은데, 어떻게 정의하고 연기했나. 스스로

로 했는데 거기서 분장했던 지인분이 와서 나에게 말해줬

학대하는 장면은 어떤 의미로 해석했는지.

다. 사실 저희 남편은 감독으로서 작가로서 너무나 존경한

▶사람은 자신을 잘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연기

다. 정말 잘한다. 여러분께서 저희 남편의 연극을 보시면 좋

할 때도 캐릭터를 정의 내리고 연기하지 않는다. 그 순간 이

겠다. 기절하실 만큼 정말 좋고 잘 만든다. 이승원 감독을

친구가 이렇게 할 때 어떤 마음일까 왜 이렇게 말할까를 생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감독으로서 작가로서 최고다. 남편

각하고 연기한다.

의 작품은 따뜻하면서 웃기다. 제가 원래 울다가 웃는 것

희숙에 대해서도 정의 내리지 않았다. 또 희숙이 자기 몸

을 좋아한다.

을 아프게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어릴 때부터 그냥 누구 에게도 내 아픔을이야기하고 소통하고 위로받지 못했기 때

끝으로 코로나 속, 2021년 첫 한국영화로 관객을 만나게

문이라고 생각했다.

된 소감을 말하자면

힘들 때마다 힘든 것을 잊기 위해서 자기 몸을 아프게 하 지 않았을까 그런 정도의 의미로 생각했다.

▶ 영광스럽고 기쁘다. 극장에 와달라고 하기도 죄송한 상 황이지만, 많은 분들이 봐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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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가 밝힌 #경소문2 #신인상 #아들내미·소병규 배우 조병규(24)의 행보가 경이롭다. 2015

신(이홍내 분)을 퇴치했다.

년 드라마 '후아유 - 학교 2015'로 데뷔한 그 는 2018년부터 'SKY 캐슬', '스토브리그', '경이

'경소문'이 시즌2 제작 소식을 알리며 시즌1

로운 소문'으로 흥행 연타를 성공시켰고, '2020

방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SBS 연기대상' 신인상 수상을 하면서 20대 대 표 핫스타로 떠올랐다. 조병규는 특유의 몰입

▶성황리에 '경소문'을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 다.

도 높은 연기력으로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

감독님, 배우들, 모든 스태프들과 이 행복감을

운 소문'(이하 '경소문')에서 첫 주연을 선보였

누리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 현장에서 매순간

고, '국민 아들내미'란 애칭까지 얻었다.

행복함의 연속이었다.

'경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유준상 선배께서 '과정이 너무 행복하니 좋은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추억 남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자'고 말해주셨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 소문

다. 평소보다 덜 지치면서 촬영했다.

(조병규 분), 가모탁(유준상 분), 도하나(김세정 분), 추매옥(염혜란 분)이 융의 땅 컨트롤, 염력,

'경소문'의 인기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괴력, 기억 읽기, 힐링, 악귀 감지 등의 능력으로

▶카운터즈와 악귀 역할의 배우들이 열심히

지구에 내려온 사후세계의 악귀들과 치열하게

연기했고 감독님의 선택이 좋았다. 서로의 신의

싸우는 모습을 그렸다.

와 호흡이 카메라에 잘 담겼고, 시청자들이 재

'경소문'은 히어로 '카운터'를 맡은 배우들의

미있게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시원한 케미스트리와 영(靈)의 세계관, 판타지 요소의 실감나는 구현 등으로 마니아를 형성

'경소문'이 다른 히어로와 차별화된 점은?

하고 지난 24일 16회에서 11%의 최고시청률

▶융, 땅을 부르는 판타지 요소도 있었지만 카

을 기록하고 시즌1로 종영했다. '경소문'의 기록

운터들의 인간적인 모습에서 '한국형 히어로'가

은 OCN 개국 이래 처음 두 자릿수 시청률이자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인간적인 모습을 표

최고 수치다.

현하려고 집중했다.

조병규는 극 중 평범한 고등학생에서 히어로 인 카운터 특채생으로 각성하는 소문 역을 맡 았다.

'경소문'은 조병규의 첫 주연작이었다. ▶부담감이 있었다. 제목에 내 배역 이름이 들

소문은 7년 전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한

어가는 게 굉장히 부담이었다. 밤잠도 설쳤는

쪽 다리에 장애를 갖고 살다가 카운터의 능력

데, 촬영하면서는 즐겁게 촬영하며 부담감을

이 생긴 후 부모님의 원수인 완전체 악귀 지청

떨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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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캐릭터는 어떻게 준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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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불렸다. 조병규에 대해 OCN 엄마, 넷플릭스 이

▶우리가 판타지를 표방하고 있지만 소문이의 성격이

모, CJ ENM 할머니 관계도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원래 사회적 약자이기도 했고, 소

▶소문이가 아직 어리다보니 감정적으로 다그쳐준 모

극적인 학생이었다. 그런 학생이 나설 줄 아는 모습을

습이 보였는데 그게 '경소문'의 핵심이었다. 소문이를

보여주기 위해 강남에서 지팡이를 짚고 다녀보기도 했

끌어준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소문이가 시행착오 끝

다. 소문이가 받았을 사람들의 시선을 생각하며 연기했

에 일어설 수 있었다. 2020 SBS 연기대상 신인상 축하

다. 소문이는 근성이 있다. 나는 겁도 많지만 소문이처

도 해주셔서 감개무량하다. 이런 일이 생길 정도로 우

럼 돌파구를 찾으려 하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었다. 그

리 드라마가 화제가 된 것이 감사했다. KBS에서 갑자

리고 유준상 선배님을 따라 나도 10kg의 체중을 감량

기 '여기가 핫하다'며 인스타그램 댓글을 달아줬을 때

했다. 드라마 이후에도 살이 안 쪄서 피골이 상접한 느

가 기억에 남는다.

낌이 들길래 건강한 방법으로 살을 찌우려 하고 있다. 조병규가 만인의 '아들내미'가 된 것에 실제 부모님 만화적인 표현을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관건이 었다.

의 반응은? ▶나는 실제로 집에서 무덤덤하고 무색무취의 사람처

▶판타지 히어로 연기를 했고, 만화적인 대사, 고난이

럼 있다. 부모님께선 내가 소문이처럼 해맑게 웃었으면

도의 액션이 있었다. 만화적인 대사의 어투를 굉장히

한다는 말을 하셨다. 부모님은 나보다 행복한 삶을 잘

신중하게 연기해야 했다. 조금만 달라져도 오글거릴 수

살고 있는 분들이고 금슬도 좋으셔서 걱정을 안 한다.

있어서 담백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고난이도 액션은 액션스쿨을 크랭크인 전부터 다니면 서 준비했다. 기초체력도 증진하면서 신을 완성해나가 는 재미가 있었다.

'경소문'의 인기를 어느 정도 실감하나. ▶팬카페 회원 수가 두 배로 늘었다. 원래 5000명 정 도였는데 12000명이 됐다. 팬카페 글이 무수하게 올라 오는데, 아침에는 '뀨모닝'이라 한다. '뀨모닝'이란 글이

15회부터 작가가 바뀌었다. 혼란스럽지 않았나. ▶촬영이 타이트했고 우리는 캐릭터를 잘 그리려고 했다. 대본에 있는 그대로 촬영에 집중하려고 했다.

늘어날수록 인기를 느낄 수 있었다.(웃음) 또 SNS가 해 킹된 적이 있는데, 각국의 팬분들이 메일을 보내주신 덕분에 내 계정을 찾게 됐다. '경소문' 팬들에게 감사하 단 말씀 드리고 싶다.

소문이의 성장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아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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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스 ' 토브리그', '경소문'까지 연달아 흥행성적이 높다. ▶많은 분들이 '3연타 흥행'이라 표현해주시더라. 나는 좋

▶나도 막내 자리를 벗어나고 싶다. 인원 충원이 됐으면 좋 겠다.(웃음) 시즌2에서는 소문이가 더 의젓하게 카운터와 일을 해결해나가는 것도 좋겠다.

은 대본을 연기하려고 했을 뿐이다. 나는 아직 선택을 받는 입장이다. 배우들, 감독님과 호흡 등이 어우러져야 흥행하

인지도가 생기기 전에는 수많은 오디션을 보고 고생한 걸

는 것 같다. 나 혼자 흥행을 이끈다는 오만한 생각은 떨치려

로 안다.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다. 최고의 앙상블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중고차를 사게 된 것도 필름메이커스를 통한 오디션 작 품 덕이다. 많은 테스트 덕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 같다. 다

데뷔 후 큰 역할, 작은 역할 다양하게 연기해왔다.

른 배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힘들어서 주저앉

▶큰 역할, 작은 역할 모두 했던 것은, 나라는 배우가 사

고 싶은 순간도 많겠지만 그 순간이 초석이 되는 것 같다.

람들의 눈에 익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양한 역

이 일을 아낀다면 당락 여부와 상관없이 오디션에 많이 참

할을 하면서 얻은 게 많다고 본다. 난관도 많았지만 난관

여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에게 조언하는 것은

을 돌파하고자 이 악물고 지내려 했다. 상처 받은 순간도

조심스러워하는 편이다. 사람마다 상황과 성격이 다르기 때

있는데 좋은 감독님과 배우들이 있어서 난관을 잘 돌파할

문이다.

수 있었다. 해보고 싶은 캐릭터와 장르는? 자신의 인생캐릭터는?

▶사극을 갈망하고 운명론적 첩보물도 해보고 싶다.

▶역시 소문이다.(웃음) 평소 마인드 컨트롤은 어떻게 하는가. '경소문'을 하며 배운 것이 있다면? ▶어떤 시련이 닥쳐도 포기하지 말고 다시 한 번 일어나고 끝까지 도전하는 것, 어떤 트라우마도 이겨내고 직면하는

▶칭찬은 감사하게 듣지만 객관적 평가를 하려고 하고 흔 들리지 않으려 핞다. 외골수 기질이 어릴 때부터 있어서 남 의 얘기를 잘 듣지만 주관이 있는 편이다.

걸 배웠다. '경소문'은 지치는 순간이 왔을 때 조병규란 사람 을 일으켜 세워주는 동력이 되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그 만큼 좋은 추억이 많다.

'소병규'란 별명이 생길 정도로 다작을 하고 있는데. ▶일을 하면서 에너지가 충전됐다. 성격적으로 일을 하면 서 동료들에게 얻는 카타르시스가 있는 편이다. 빠른 시일

'경소문' 시즌2에서는 카운터 충원을 기대할 수 있나.

내에 좋은 작품으로 다시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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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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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부터 따뜻해지는 겨울 식탁(2) 제아무리 한파가 기승을 부린다 해도 몸속부터 따뜻하게 해주는

울 보양 요리 레시피룰 2회에 걸쳐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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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1개, 대파 2대, 마늘 5톨, 소금·후춧가

만들기-1 살아 있는 미꾸라지는 굵은소

루 약간씩, 수프 국물(닭 뼈 300g, 대파

금을 뿌려 거품이 충분하게 나도록 뚜껑

뿌리 2개, 월계수 잎 2장, 통후추 10알,

을 덮어 해감한 뒤 물에 씻어 물기를 뺀

생수 8컵)

다.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꾸준히 섭취하면 추위는 물론 감기 등의 잔 병치레도 예방할 수 있다. 추운 겨울,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줄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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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냄비에 북어 국물을 붓고 끓으면 ①의 만들기-1 냄비에 핏물을 뺀 닭 뼈를 넣 고 분량의 생수를 부은 뒤 대파 뿌리와 월계수 잎, 통후추를 넣어 푹 끓이고 뽀 얀 닭 육수가 6컵 정도로 우러나면 면포

밤 대추 연근강정

근을 넣어 노릇노릇 바삭하게 튀겨낸다.

에 걸러 닭 육수를 만든다.

재료-밤·대추 10개씩, 연근 200g, 튀김

5 청양고추와 마른 고추는 곱게 다지고

가루·녹말가루 3큰술씩, 달걀흰자 1개

간장, 마늘채, 생강채, 맛술, 청주, 꿀과 함

분량, 튀김기름 적당량, 매운 강정소스(청

께 냄비에 넣고 보글보글 끓으면 ④의 밤,

3 셀러리는 껍질의 끈을 제거하고 3cm

양고추 2개, 마른 고추 1개, 간장·맛술·청

대추, 연근을 넣고 버무려 그릇에 담는다.

길이로 어슷썬다. 파프리카와 양파는

주 2큰술씩, 마늘채·꿀 1큰술씩, 생강채

밤, 대추, 연근 등의 열매와 뿌리 채소는

2×2cm 크기로 썰고 대파는 2cm 길이

1/2작은술)

내장기관을 보호해주는 단백질, 비타민

로 썬다.

2 토마토는 껍질을 벗겨 큼직하게 썰고 무는 2×2cm 크기로 썬다.

A·C·D 등의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 튀김

4 냄비에 ①의 닭 육수를 붓고 불에 올

요리로 만들어 섭취하면 상승작용을 해

려 끓으면 ②의 토마토와 무, ③의 양파

추운 겨울 몸을 보호해준다.

와 대파, 마늘 그리고 토마토홀을 넣어 푹 끓인다.

토마토 비타민수프

5 ④의 토마토 국물이 걸쭉하게 우러나

재료-토마토 4개, 토마토홀(시판용) 1캔,

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하고 ③의 셀러

무 100g, 셀러리 3대, 파프리카 2개, 양

리와 파프리카를 넣어 좀 더 끓인 뒤 그 릇에 담는다.

만들기-1 밤은 껍질을 벗겨 준비하고 대

썬다.

3 우거지는 삶아 부드러워지면 물에 헹 궈 물기를 꼭 짜고 길게 찢는다. 부추는 다듬어 씻어 3cm 길이로 썬다. 청양고추 는 송송 썬다. 4 ②의 미꾸라지가 충분히 익으면 불을 끄고 핸드블렌더로 곱게 간다.

토마토는 구연산, 호박산, 비타민 등이

5 ④에 된장과 고운 고춧가루, 국간장,

다량 함유돼 피로 해소는 물론 피부 건

참치액젓을 넣고 ③의 우거지와 다진 마

강까지 동시에 챙길 수 있어 겨울철에 좋

늘을 넣고 끓인다.

은 식재료다.

추는 씻어 물기를 턴다. 2 연근은 껍질을 벗겨 2×2cm 크기로

미꾸라지를 넣어 푹 끓인다.

6 ⑤를 푹 끓인뒤 들깨가루와 산초가루 를 넣고 소금으로 간한 다음 ③의 부추

우거지 추어탕

와 청양고추를 올린다.

재료-미꾸라지 300g, 우거지 200g, 부

미꾸라지는 필수아미노산, 단백질이 풍

3 볼에 튀김가루와 녹말가루, 달걀흰자

추 30g, 청양고추 2개, 들깨가루 3큰술,

부한 고단백 재료로 비타민이 풍부한 우

를 넣고 섞은 뒤 ①의 밤과 대추, ②의 연

산초가루·참치액젓 1작은술씩, 굵은소

거지와 함께 섭취하면 내장기관을 따뜻

근을 넣고 걸쭉하게 반죽한다.

금·된장·고운 고춧가루·국간장·다진 마늘

하게 하고 시력 보호에도 탁월한 효과를

1큰술씩, 북어 국물 10컵

발휘한다.

4 160℃의 튀김기름에 ③의 밤, 대추,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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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세 l Weekly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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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021-2/11/2021 84년 : 선배나 선생님의 충고를 무시하고 자신의 고집대로 밀어붙일 위험이 큽니다. 72년 : 지금까지 고전을 했더라도 이제 안정과 발전을 이룰 운이니 분발해야 합니다. 60년 : 중요한 일에 있어서 꼭 필요한 물건을 빠뜨리거나 분실하게 될 위험이 큽니다. 48년 : 석연치 않은 것은 빨리 확인하고 넘어가지 않으면 나중에 큰 화가 미칩니다.

85년 : 개인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키지 말고 공동생활에 충실하기 바랍니다. 73년 : 사소하게 부딪히는 일들이 짜증스럽게 느껴지고 불만이 커지는 때입니다. 61년 : 콩인지 팥인지 구분하기 어려우니 신중하게 판단하고 또 검토해야 합니다. 49년 : 자신의 품 속에 가두지 말고 놓아 주어야 모든 사람이 편안해질 때입니다.

86년 : 하찮은 것이라고 신경을 쓰지 않다가 나중에 큰 고생을 하게 될 시기입니다. 74년 : 마음의 상처나 고통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좌절을 경험하게 될 운입니다. 62년 : 오락이나 잡기에서 큰 발전을 보이고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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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 신경을 건드리는 작인 일이 점점 크게 느껴지고 발목을 잡히게 될 운입니다.

87년 : 처음부터 많은 것을 얻으려 하지말고 작은 것부터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75년 : 과중한 부담감 때문에 스스로 무너지거나 포기하게 될 위험이 큰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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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년 : 바쁜 일들이 한꺼번에 몰리고 신경이 날카로워지므로 건강에 유의해야 합니다. 51년 : 맞부딪히면 깨어질 운이니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돌아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88년 :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차근차근 이치를 따져가며 설득을 시켜야 할 운입니다. 76년 : 망신살이 뻗쳐서 다시 생각하기조차 싫은 황당한 일을 경험하기가 쉽습니다. 64년 : 별것 아닌 일에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운이니 미리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52년 : 성공했을 때 보다는 오히려 실패를 했을 때 얻는 것이 더욱 많을 것입니다.

89년 : 자신의 행동이나 말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쉽게 끌 수 있는 시기입니다. 77년 : 좋은 의도에서 한 일이 중간에 꼬여서 엉뚱한 결과로 나타나기가 쉽습니다. North W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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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 : 어려움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강한 정신과 마음을 가지게 될 때입니다. 53년 :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야 할 일들이 생기거나 일복이 쌓이는 시기입니다.

90년 : 만만한 상대와 놀지만 말고 도전정신을 가지고 모험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78년 : 다른 사람들이 갑자기 유치하게 느껴지고 자신은 대단하게 느껴질 때입니다. 66년 : 하나의 성취에 만족하지 말고 바로 다음 단계를 대비하여야 할 상황입니다. 54년 : 나무가시가 손에 박힌 것처럼 조그마한 일 때문에 고통을 받게 될 운입니다. North Wales(Worked with S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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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 연못을 온통 흙탕물로 만드는 미꾸라지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기 바랍니다. Colmar(Worked with S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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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 : 너무 겸손하게 감추려고만 하다가 엉뚱한 사람이 행운을 얻기가 쉽습니다. 56년 : 눈앞의 목표를 이루고 나면 필요 없는 일까지 욕심을 내어 손해를 봅니다. 44년 : 앞만 보고 달리면 주변을 잘 살필 수 없으니 조언과 충고를 들어야 합니다.

81년 : 욕심을 버리고 대범하게 마음을 먹으면 오히려 일이 잘 풀리게 될 때입니다. 69년 : 당장은 가능성이 없는 능력 밖의 일이라도 과감히 도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57년 : 미처 알지 못했던 자신의 능력에 대해 새삼 놀라움과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Souderton(Worked with Seller)

45년 : 자신을 갖고 한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신경이 예민해질 운입니다.

82년 : 마치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듯한 절망이나 좌절을 경험하기 쉬운 때입니다. 70년 : 금전문제에 집착하지말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도록 노력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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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 : 마음과 머리 속에 들어있는 것들을 제대로 펼쳐내는 것이 급한 문제입니다. 46년 : 비록 실속 없는 영광이라 할지라도 마음이 뿌듯하고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83년 :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나 마음이 내키지 않는 곳에 가게 될 것입니다. 71년 : 벌여놓은 일을 수습하려 하지만 더 복잡해지기만 할 가능성이 큰 때입니다. 59년 :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의 수준이 향상되어 새로운 즐거움을 만끽하게 됩니다. 47년 :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기력의 쇠진이 우려되니 무리를 하면 안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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