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23호 JUN 25.2021-JUl 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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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향 정보 l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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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날씨 6-25/금
최고 83 최저 69 6-26/토
최고 85 최저 71 6-27/일
펜아시안 노인복지원(PASSI)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최임자씨가 오는 6월 25일 퇴임식을 마지막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 아쉬
최고 90
움을 뒤로한 채, 그 개인의 역사가 우리 모두의 삶에 미친 아름
정기구독 문의
최저 72
다운 영향력을 되돌아보았다. (관련기사 P58-60 삶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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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유례가 없었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제 겨우 진정국면에 들어서고 있으며 여러 분야에서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어려웠던 시절은 마감되는 느낌이지만 보건수칙에 더욱 유의하시어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화목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헬렌스 아카데미는 2021년 7월부터 SAT를�포함한�여름특강을�시작으로 모든 프로그램을 정상화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가능성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하여 프로그램을 수정하여 진행합니다. 2021년도의�여름특강은�기존의�여름특강과�달리�점심시간이�없이�진행됩니다. 2021년도�헬렌스�여름특강�진행일정 기간: 7월 6일 ‒ 8월 13일 (6주) 요일: 월/화/목/금 (독립기념일로�인해 7월�첫째�주만�화/수/목/금) 시간: 9시 ‒ 12시
코로나�바이러스로�인해�정규교육과정이�심각하게�붕괴된�속에서도�헬렌스 Online수업을�들은�학생들은�매우 훌륭한�결과들이 나왔습니다. SAT 성적도�매우�높게�나왔고, Distinguished Honor Roll에�들어간�학생도 생겼고, 영재들이�모이는 Central High School과 Masterman School에�합격된 학생도 나왔습니다. 좋은 성과를 얻은 학생들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현재 학생들의 수학능력은 현저히 저하되었으며 학교에서 정규 교과과정의 절반정도밖에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중학생의 경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커먼 코어의 채택으로 가정에서 보호자가 수학을 가르쳐 줄 수 없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수학은 계승성을 지닌 학문입니다. 전 단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다음 단계를 소화하기 어렵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으며 여름특강을 통하여 학생들의 뒤쳐진 교과과정을 최대한 따라잡을 수 있도록 집중지도할 것입니다. 영어의 경우 수학과 같지는 않지만 정상교육이 불가능한 탓에 역시 심각한 교육공백이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공부하는 습관마저 잃어버린 학생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올해 여름은 정말 중요합니다. 부실교육에서 야기된 배우지 못한 과정을 충실히 채워야하며 학생들이 공부하는 습관도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바로잡아야합니다.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운 조건이지만 30여년의 지도경력을 바탕으로 여러분 자녀의 성공적인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여름특강이 되도록 운영할 것입니다. 특강�문의는 215-782-1773으로 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자녀를 명문대로 보내기 위해 친부모의 심정과 노력으로 여러분의 자녀를 돌보겠습니다. 헬렌스 아카데미 원장 안헬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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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 서재필 박사 시민권 취득일, “미주한인 시민권의 날”로 지정 서재필기념재단(회장 최정수)은 6월 19 일, 미디아(Media)시에 위치한 서재필기 념관에서 ‘제1회 미주한인 시민권의 날 (Korean American Citizenship Day)’기 념 행사를 열었다. 이날은 서재필 박사가 1890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시민권을 취득한 지 131년째 가 되는 날이며, 서재필기념재단은 이 날 을 역사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국내외 여 러 인사들과 함께 노력해왔다. 마침내 펜 실바니아주 하원은 지난 6월 16일에 크 리스토퍼 퀸(Christopher Quinn), 스티 븐 말라가리(Steven Malagari), 토드 스 테판스(Todd Stephens), 브라이언 커틀 러(Brian Cutler) 및 패티 김(Patty Kim) 의원 등이 주도한 선언문을 채택하여, 6 월 19일을 ‘미주한인 시민권의 날(Korean American Citizenship Day)’로 지정 했다. 탐 울프(Tom Wolf) 펜실바니아 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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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펜실바니아주 및 지역 행사로 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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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미주한인 시민권의 날 행사
메리 게이 스캔런(Mary Gay Scanlon)
사탕수수 농장 취업 희망자 102명이 미
지만, 한인 이민사에 중요한 날인만큼 차
행사는 지미정 변호사와 김은진 델라웨
연방 하원의원, 데이비드 오(David Oh)
국 상선을 타고 1903년 1월 13일 호놀룰
츰 전국적인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어한인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한국
필라델피아 시의원과 기념관이 속한 델
루항에 도착한 날로 하여 이를 기념하는
고 했다. 이에 대해 이종섭 소장은 “한인
정부 대표로 참석한 이종섭 뉴욕총영사
라웨어 카운티(Delaware County), 어퍼
행사가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다. 그러나
사회에서도 많은 호응이 있기를 바라며,
관 필라델피아사무소장과 앤디 김(Andy
프라비던스 타운쉽(Upper Providence
서재필 박사는 이보다 훨씬 전인 1890년
영사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Kim) 미연방 하원의원 및 펜실바니아주
Township) 및 미디어시(Media City) 등
6월 19일에 미국시민권을 취득하였으므
답했다.
상원의원 등 미 정치권 인사들, 그리고 필
총 7개 기관에서 기념일을 축하하는 결
로 실제로는 이날이 미주 한인 이민사의
의안 또는 선언서를 채택했다.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미주 한인 이민사의 시작, 서재필 박사 현재 한국인의 미국이민 효시를 하와이
앤디 김 연방의원은 “모든 이민자들처
라델피아, 남부뉴저지 및 델라웨어주 한
럼 50년전에 부모님께서도 꿈을 품고 미
인회, 재향군인회지부 등 한인단체와 아
최정수 재단회장은 ‘제1회 미주한인 시
국으로 이민을 오셨으며, 서재필 박사는 ‘
시안연합에서 120명이 참석했다.
민권의 날(Korean American Citizen-
아메리칸 드림’의 선구자이다.”며 기념일
ship Day)’기념 행사 인사말에서 “첫 행
을 축하했다.
최근 서재필재단과 함께 지역내에서 COVID 백신 캠페인을 왕성하게 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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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서도 노력했다.
있는 아트 해이우드(Art Ha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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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어 놓았다. 2008년에는 워싱턴 DC에 한
및 마리아 콜렛(Maria Collet) 펜주 상
해방직후, 미군정 최고고문이자 과도정부
국인 최초로 서재필동상이 세워졌다. 2021
원의원도 기념일을 축하하며 앞으로
특별의정관 자격으로 한국에 파견되어 한
년 5월에는 미국독립기념관 건너편 박물관
도 계속 아시안과 지역 발전을 위해 재
미 양국을 위해 일했다.
에 서재필이 미국의 위대한 인물 22인으로
단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
이러한 서재필의 미국시민으로서의 모범
선정 전시되었다. 한국정부는 1977년 그에
데이비드 오(David Oh) 필라델피아 시
은 미국정부 등으로부터 인정받게 된다.
게 건국훈장을 추서했고, 1994년 4월 국립
의원, 밥 맥마혼(Bob McMahon) 미디
1945년 1월에는 미의회로부터 공로훈장을
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치했다. (미
어시 시장, 이주향 미북동부한인회 회
받았다.
주한인 시민권의 날 문의: 215-224-2040)
장 등이 차례로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1975년 서재필기념비 건립을 위해 미디어
미국성경협회(American Bible Soci-
시의 로즈트리 파크 부지 일부를 무상으로
ety) 소속 패이스 앤 리버티 이니셔티 브(Faith and Liberty Initiative)의 알 란 크레펜(Alan Creppen) 이사는 기 조연설에서 “최초의 코리안 아메리칸 인 서재필 박사는 한국의 민주화와 국 가건설에 기여하면서 자유와 신앙의 삶을 사셨다”며, “그는 아시안계 미국 인들에게 뿐만 아니라, 모든 미국인들 에게 영감을 주는 개척자였다”고 했다.
1895년 12월 귀국해서 독립신문을 창
미국성경협회(American Bible Soci-
간하여, 민주주의와 독립의식 고취에
ety)는 금년 5월 1일 필라델피아 독립
힘썼다. 독립문 건립과 만민공동회 개
기념관 바로 건너편에 수년간 6천만불
최 등에도 앞장섰다. 그러나 수구세력
을 투자하여 패이스 앤 리버티 디스커
과 일본·러시아의 공격을 견디지 못하
버리 박물관(Faith and Liberty Dis-
고 1898년 5월 다시 한국을 떠났다.
covery Center)을 새로 개관하고, 성 경을 중심으로 미국의 자유에 큰 영향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격렬하게 독립운동을 했다.
을 이룬 위대한 미국인 22명을 선정하
이승만, 정한경 등과 함께 4월 14일
여 그 기록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여기
부터 3일간 필라델피아 리틀극장에
에 애브라함 링컨, 마르틴 루터킹 등과
서 ‘제1차 한인회의’를 열어 한국독립
함께 서재필 박사도 선정함으로써 방
을 호소하고 시가행진을 벌였다. 미국
문객들이 한국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인들을 규합해 전세계 23개 지부에 2
기회가 되고 있다.
만여 회원을 거느린 ‘한국친우회’를 만 들었다. 3년간 전국을 다니며 미국인
서재필 박사의 생애
10만여명을 대상으로 300여회의 연설
서재필은 1864년 1월 7일 전남 보성
을 하였다. 영문 월간지 '한국평론'(The
외가에서 태어나 1882년 최연소로 과
Korea Review)을 창간해 일제의 만행
거급제 했다. 개화사상에 눈을 뜬 서
과 독립의 당위성을 알렸다. 1922년 워
재필은 1884년 12월에 김옥균·홍영식·
싱턴 군축회의와 1925년 호놀룰루 범
박영효 등과 함께 갑신정변을 일으켰
태평양회의에도 참석했다. 이러한 그
으나, '삼일천하'로 끝났고 주역들은 역
의 활동은 훗날 한국독립의 밑거름이
적이 됐다.
되었다.
서재필은 일본을 거쳐 미국행 배를
서재필은 두 번에 걸쳐 전쟁에 자진
타고 1885년 6월 샌프란시스코에 도
참여하게 된다. 1898년 5월 미국으로
착했다. 그는 막노동으로 생계를 이어
돌아온 서재필은 미국-스페인전쟁에
가며 밤에는 YMCA에서 영어를 배웠
참여하기 위해 미육군군의관으로 입
다. 그러던 중 교회에서 만난 독지가
대를 하였다. 1942년에는 미군 징병의
존 홀렌백의 도움으로 펜실베이니아
무관으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의 해리힐맨고교를 다녔다.
사회참여에도 헌신했다. 1905년 문
졸업후 워싱턴으로 이동한 서재필은
구 사업에 뛰어든 이후 70여명의 직원
1889년 컬럼비안대(현 조지워싱턴대)
을 거느릴 정도로 크게 성공할 무렵에
에서 의학공부를 시작하여 1892년 졸
는 로타리클럽, 프리메이슨 및 미국안
업했다. 인턴을 거쳐 이듬해 한국인 최
보동맹 회원으로도 활동하였다. 병리
초로 의사 면허를 얻고 워싱턴에 개인
학자로서 많은 논문을 발표하였고, 의
병원을 개업했다.
사로서 주민건강을 위해 특집 컬럼을
조선정부로부터 사면이 된 서재필은
규칙적으로 투고하는 등 지역 발전을
[서재필재단 기사제공, 줄리 장 편집국장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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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 미접종자인 아동은 격리면제서 발
주미한국대사관과 뉴욕총영사관이 28
급 불가능)
일부터 한국 입국 때 자가격리 면제신청
▲출국 72시간 내에 발급*받은 PCR 음
에 대한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뉴욕총영사관의 경우 28일 오전9시부
성확인서(* 72시간 내는 음성확인서 발
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자가격리 면
급일 기준이고 검사한 날이 아님, - 제출
제 신청을 이메일로 접수한다. 뉴욕과 뉴
안 할 경우 격리면제서 소지 여부와 상관
저지, 코네티컷, 펜실베이니아, 델라웨어
없이 외국인은 입국 불허, 내국인은 임시
주 거주자만 뉴욕총영사관을 통해 신청
생활시설 진단검사 후 14일간 자부담 시
을 할 수 있다. 제출서류는 최소 6가지로,
설 격리) 격리 면제서 유효기간은 1달이며 격리
경우에 따라서는 더 늘어난다. 소개하면
면제서를 갖고 있더라도 출발 72시간 이
다음과 같다.
내에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를 지참해
▲신청인 여권(사본 가능) 및 출입국 항 는 공관에서 발급하는 것보다 한국에서
는 1천만원 이하 벌금 및 출입국관리법
▲격리면제서 발급 신청서(서식1): 반드
직계가족이 주민센터나 공인인증서로 당
위반에 따른 출국 조치, - 확진자는 치료
PCR 음성확인서가 없으면 내국인은 시
시 ‘동의’ 체크, 본인 서명, 여권 정보와 일
일 발급받는 것이 훨씬 편리하고 빠름.
비용 및 구상권 청구하는 방안 등 검토
설격리, 외국인은 입국거부된다. 인정되
치해야 함
*** 필요 시 입양관계 증명서)
중, - 위변조 사례가 다수 발생하는 국가
는 백신은 화이자와 얀센, 모더나, 아스
▲예방접종 증명서* 및 예방접종 증명
는 해당국 입국자에 대한 격리면제서 발
트라제네카, 코비쉴드, 시노팜, 시노벡 등
서 진위확인에 대한 서약서(서식3) 제출
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예정, *국내 입
이다. 백신 접종 후 15일이 되는 날부터
▲방문목적 증빙서류: 가족관계증명서
(※증명서 위조 시 조치- 예방접종 증명
국일 기준 예방접종을 완료한 부모와 동
면제신청이 가능하다. 직계존비속 방문
및 결혼·혈족증빙 서류 등(*국내외 가족
서 위·변조시 형법(제137조, 제231조 및
반해 입국하는 6세 미만 아동은 예방접
은 면제대상이지만 형제와 자매는 대상
관계서류는 신청일 기준 최근 90일 이내
제234조), 감염병예방법(제42조, 제47조
종 증명서가 없더라도 격리면제서 발급
에서 빠졌다. [2021.06.24 서울경제, 월
발급된 서류가 원칙, ** 가족관계증명서
및 49조) 등 위반으로 5년 이하 징역 또
가능, * 미성년자 중 6세 이상 18세 미
드코리안뉴스 기사발췌]
공권
▲격리면제 동의서(서식2) : 반드시 ‘동 의’ 체크, 본인 서명
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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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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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총기상은 죽음의 상인…끝까지 무관용" 해 범죄 예방에 접근하겠다는 바이든 대 통령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줬다"고 분석 했다. 미국은 인구 100명당 120.5정의 총 기를 갖고 있을 정도로 민간인 총기 소지 비율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 국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 2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국적
에 따르면 올해에만 미국인 2만989명
으로 급증하고 있는 살인과 총기 사고를
이 총기로 사망했다. 워싱턴포스트(WP)
막기 위해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는 미국 연방수사국(FBI) 자료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불법
지난해 전반적인 범죄율이 감소했음에도
총기상들을 "죽음의 상인"이라고 부르며
살인 사건과 강력 범죄는 각각 25%, 3%
이들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늘어났다고 전했다.
"우리가 당신들을 찾아내 허가증을 요구
바이든 정부의 대책 발표가 내년 중간
할 것"이라며 "거리에서 죽음과 대혼란
선거 등을 앞두고 나온 전략적인 의제 선
을 팔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NYT는 "뉴욕
"이것은 레드(공화당)나 블루(민주당)의
△불법 총기 판매상에 대한 '무관용' 단
총기 제조사의 책임 면제 조항 등을 철폐
시부터 백악관에 이르기까지 민주당이 '
문제가 아닌 미국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속 강화 △교도소 출소자 지원 확대 △
하는 규제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범죄'에 대한 새로운 위기감을 연출하고
통상적으로 여름철 범죄 증가 배경을
지역사회 폭력 예방 프로그램 강화 등이
또한 '미국 구조 계획' 부양안의 일부인
있다"며 "당분간 민주당이 공공안전을
언급하면서 "팬데믹에서 벗어나 정상으
담겼다. 총기상이 고객 신원 조회를 게을
3500억달러를 주정부에 투입해 경찰 인
주제로 방향을 틀면서 공화당의 공격에
로 복귀하면서 (범죄) 급증이 확연해질
리하거나 범죄 관련 총기 정보를 원활히
력 증원, 지역사회 치안 개선, 반폭력 단
맞설 것으로 보인다"고 당 지도부를 인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기도 했다. 이날
제공하지 않을 경우 판매 면허를 취소할
체 지원에 나선다. 뉴욕타임스(NYT)는
용해 전했다. [2021.06.24 매일경제 기사
바이든 대통령이 내놓은 예방 대책에는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의회를 향해서는
이날 발표가 "예산 삭감보다는 투자를 통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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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40년 된 12
히 미쳤다”고 말했다. 붕괴된 건물의 옆
층 주거용 건물이 무너져 최소 1명이 사
건물에 있었던 데이비드 쇼는 “건물이 흔
망했다. 더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
들려서 창 밖을 보니 먼지 폭풍이 보였
황이다. 붕괴 당시 아파트에 몇 명이 있
다. 먼지가 사라졌을 때쯤 건물 3분의 2
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사상자 등
만큼이 사라져 있었다”고 말했다. 버켓시는 정확한 붕괴 원인을 조사 중이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다. 버켓 시장은 붕괴 직전 30일 동안 해
않고 있다.
당 건물에서 지붕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
CNN 방송은 24일 오전 2시쯤 서프사
다고 전했다.
이드 지역 해변 근처에 지어진 주거용 건 물 일부가 붕괴했다고 보도했다. 찰스 W
붕괴한 건물은 콘도 형식으로 1981년
버켓 서프사이드 시장은 현재까지 1명이
건설됐고, 130개가 넘는 호실이 있었다.
사망하고 9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확인됐
마이애미 비상관리부는 이번 붕괴로 이
으며, 부상자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
중 70여 호실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구조
졌다고 밝혔다. 마이애미 지역방송 CBS4
당국은 추가 붕괴 가능성을 고려해 무너
는 9명이 병원에 이송됐으며, 잔해 속에
지지 않은 부분에 살던 주민들도 밖으로
서 12세 소년도 구조됐다고 전했다.
나올 수 있도록 발코니를 통해 구조작업 을 펼치고, 주변 도로를 폐쇄했다.
붕괴 당시 건물에 몇 명이 있었는지는
현재 폭우를 동반한 폭풍이 마이애미
파악되지 않았으며, 구조 당국은 붕괴된 잔해에 사람들이 갇혀 있을 것으로 보고
무너질 당시 주변에서 산책하고 있던 슈
리를 향해 날라왔다”고 지역 언론 릴라
쪽으로 접근하고 있어 구조 작업에 어려
80여팀을 투입해 수색·구조작업을 벌이
멀 발카니는 “갑자기 크게 우르르 울리
이어블뉴스미디어에 말했다. 그와 함께
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
고 있다.
는 소리를 들었다”며 “오토바이 소리라
있었던 미흐 발카니는 “지금까지 살면서
다. [2021.06.24 이데일리, 경향신문 기사
고 생각하고 뒤 돌아보니 먼지 구름이 우
본 것 중 가장 끔찍한 일이었다”며 “완전
발췌]
건물 붕괴는 순식간에 이뤄졌다. 건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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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4년 만에 타임지 표지에…'평화를 위한 마지막 시도'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2017년 5월 이후
24일 공개된 '문 대통령, 조국을 치유하
약 4년2개월 만에 미국 주간지 ‘타임’의
기 위한 마지막 시도에 나선다'는 제목의
표지를 장식했다. 타임은 24일 인터넷 홈
기사의 초반에는 지금까지의 문 대통령
페이지에 문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바탕
이 기울인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과 진
으로 한 기사와 함께 문 대통령의 모습이
행 상황이 담겨있다. 북한의 장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담긴 7월판 표지 사진을 공개했다. 청와대 측은 “최종 확인을 거치고 있으
와 핵실험으로 전쟁의 위기까지 갔던 상
나 현재로서는 아시아판 등에서 표지에
황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
실릴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로 극적인 대화와 정상회담을 이끌어낸 스토리를 풀어냈다.
표지 사진에는 ‘마지막 제안’이라는 제 목이 붙었으며, 관련 기사는 ‘문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싱가포르 회담 결
조국을 치유하기 위한 마지막 시도에 나
렬을 계기로 한반도에 다시 위기가 찾아
선다’는 제목 아래 향후 한반도 평화 프
온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백악관의 새 주
로세스의 전망을 담고 있다. 타임은 조 바
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북한
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문 대통령이 한·미
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한 점을 잡지
정상회담을 갖는 등 평화 프로세스에 활
는 담담하게 나열했다. 다만 타임은 국제
력을 불어넣고자 힘쓰고 있지만, 당장 내
사회에서 북한 인권에 대해 비판이 여전
년 3월 한국에서 대선이 열리기 때문에
지기 쉬운 평화다.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
시간이 촉박하다고 진단했다.
다”고 말했다.
고 있다” 등의 평가를 했다고 인용했다.
하다는 점과 문 대통령이 남북 간 백신
또 “자녀들이 핵을 짊어지지 않았으면
협력을 꺼내 들기는 했으나 상황을 타개
문 대통령 역시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
타임은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
좋겠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문 대통령
할 독창적 아이디어는 마땅치 않다는 관
저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안다”며 “
위원장에 대해 “솔직하고 열정적” “세계
이 재차 언급한 것을 소개하는 등 문 대
측 등도 함께 소개했다. [2021.06.24 국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평화는 매우 깨
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알
통령의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부각했다.
민일보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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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완전히 지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코
고 했다.
로나19 델타 변이는 아메리카, 유럽, 중동, 아시아, 호주 등 모든 대륙으로 퍼졌다. 영
델타 플러스 변이도 확산세가 심상치
국발 ‘알파’ 변이는 중국 우한에서 발견
않다. 22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마하
된 ‘원조’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
라슈트라주 등 3곳에서 델타 플러스 변
이 70%가량 센데,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
이 감염 사례 22건이 보고됐다고 발표했
보다도 60%가량 더 강하다.
다. 다음 날 인도 언론은 하루 만에 감염 사례가 40건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각국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대다 수가 델타 변이 감염자로 드러나 델타 변
델타 플러스 변이는 바이러스를 약화시
이가 ‘지배종’이 돼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
키는 중화항체에 내성이 더 강한 것으로
온다.
알려졌다. 지금 상황에서는 백신 접종 속 도를 높이는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
이스라엘은 6월 한때 신규 확진자가 한
다.
명도 나오지 않는 날도 있었지만 최근 다 시 100명대로 늘었다. 감염자의 70%는
제러미 카밀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바
델타 변이 감염이었고, 그중 3분의 1은 백
이러스 학자는 “델타 변이가 결국 미국을
신 접종을 마친 이들이었다.
장악할 테지만 백신 접종으로 그 위력이 무뎌질 순 있다”고 했다.
영국은 신규 확진자의 88%가량이 델타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
변이 감염자로 나타나 ‘델타 감염’의 대규 존스홉킨스대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헬릭스 자
리카나 개발도상국에 시급히 백신을 보
영국은 올 3월만 해도 일일 확진자가
원의 전염병 연구자인 저스틴 레슬러 박
료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미국에서 신규
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아프
1500명 선까지 떨어졌으나 델타 변이 확
사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인의 75%가 백
확진자 중 델타 감염자는 9.9%였는데 2
리카 대륙의 백신 접종률은 5%를 넘지
산으로 22일 1만1625명을 기록하며 4개
신 접종을 완료하고 동시에 델타 변이가
주 뒤 20.6%로 늘었다.
않는다.
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퍼진다고 가정했을 때 올가을과 겨울 미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와의 싸움이 매우
아프리카에서 델타 변이가 확산할 경우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도 최근 신규
국에서는 매주 3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피터 호테즈 미
다른 대륙의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
확진자의 60% 이상이 델타 변이에 감염
나올 것으로 예측됐다. 지금보다 약 1000
베일러의대 교수는 “우리가 지금까지 본
다.
돼 4차 유행 우려가 커졌다. 앞서 러시아
명이 많은 숫자다.
변이 중 전염력이 가장 높다. 이미 영국
마스 알베르트센 덴마크 올보르대 생물
미국 유전자 연구기업 헬릭스의 윌리엄
을 뒤집어놨고 미국도 같은 상황에 처할
정보학 교수는 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
리 부사장은 “내달 중순이면 미국 신규
것”이라고 했다. 진화생물학자인 톰 벤셀
델타가 아프리카에 퍼지면 파괴적인 결
확진자의 50%가 델타 감염자일 것”이라
레이르스 벨기에 뢰번대 교수는 “이 변이
과를 낳을 것”이라고 했다. [2021.06.24
고 했다.
는 막아내기가 정말 힘들 것이다. 전 세계
dongA.com 기사발췌]
모 확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도 수도 모스크바의 신규 확진자 중 89% 가 델타 감염이라고 밝혔다. 델타 변이가 더 빠르게 퍼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잇달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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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말에 임기가 끝나는 제19기
는 사회로 바꿔 갈 때, 미국의 대외정책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필라협의회는 오
도 좀 더 평화와 공존을 우선하는 방향
는 화요일, 29일에 데이비드 오 필라델피
으로 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취지와
아 시의원과 아시안 혐오 범죄 현황과 대
의의를 말했다.
처방안에 관한 주제의 웨비나를 갖는다.
두번째 웨비나는 흑인 지역에서 목회하
미국 사회 내 고질적인 인종차별 문제
는 이태후 목사의 Black Lives Matter와
가 흑인 뿐만 안이라 아시아계로 번져 가
한인 사회, 세번째는 오래 동안 미주한인
면서 한인 동포들의 피해도 늘어나면서
이민 역사를 정리하고 있는 장태한 교수
동포사회 차원의 대책과 대처 방안 등을
의 미주 한인 역사와 현재 라는 주제 강
논의하는 가운데 민주평통에서도 웨비
연, 마지막에는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
나를 준비했다. 최근 급증한 아시안 혐오
사장의 특강을 계획하고 있다. [민주평화
범죄는 그동안 있었던 인종차별이 코로
통일자문회의 필라협의회 기사제공]
나 이후 혐오 범죄로 번져가는 것은 아시
주제: 아시안 혐오범죄 현황과 대처방안
아계의 안일한 대응과 백인 우월주의의
Hate Crime against Asian Americans
위기감에서 오는 사회 현상이 아닐까 한
by David Oh, Philadelphia City Coun-
다고 웨비나를 준비하는 평통위원은 말
cilmember 일시: 2021년 6월 29일, 저녁 8시 - 9시
했다. 또한 여러 인종, 민족의 커뮤니티가
30분 (미 동부시간)
공존하는 미국 사회에서 인종차별과 증
Time: Jun 29, 2021 08:00 PM Eastern
오는 사회 발전을 막는 요소이며, 더 나 가 민주주의를 전파하고 있는 강대국의
계획이며, 취지는 미국 사회의 현 상황을
자 하는 것이라고 한다. 미국 사회 안에
면모는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올바로 인식하면서 행동할 때, 동포사회
서 인종 차별과 증오 속에서 서로 대립하
Meeting ID: 856 9147 3711
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여하고
고 경쟁하는 사회를 평화와 정의, 공존하
Passcode: 06292021
이번 섬머 웨비나는 4회에 걸쳐 진행될
Time (US and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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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열 명의 졸업생들 사회로!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지난 5월 29일 학교 다목
수연, 김은환, 박희원, 서정환, 신예린, 양우진, 윤도웅, 장
적실에서 졸업식을 가졌다. 재외동포재단의 맞춤형지원
온유는 졸업모를 던졌고, 한 명씩 졸업소감을 듣는 시
금 후원으로 2018년도부터 인턴교사제도를 운영하고
간을 가졌다. 한 해동안 인턴교사직을 자원봉사로 수
있는 한국학교는 지난 한 해 동안 12학년 열 명의 인턴
행한 김도현 학생에게는 표창장과 장학금을 수여했다.
교사를 훈련시키고 졸업생으로 배출했다. 특히 이번 졸
졸업생들 중 일부 학생들은 학교가 소속되어 있는 재
업생들은 코비드 기간 중 각종 온라인 프로젝트에 참
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의 차세대 인턴교사로도
여하고,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면서 리더십을 배
활동하고 있으며, 오는 7월과 8월에 있을 한국문화여름
양했다.
캠프 "선배에게 배우는 한국문화의 과거와 현재"에서 강 사진으로 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오전 11시반부터 남부뉴저지교회협의회 회장 박종옥 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행사는 학생회의 이루리 회장과
한국학교는 8월 20일부터 31일까지 한국무용캠프와
박유빈 부회장의 진행에 따라 학교 예술단 축하공연으
전통타악캠프를 통해 학교 예술단의 기초실력을 다진
로 열렸다. 삼고무, 사물놀이, 꽃바구니춤, 검무, 장구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참여했다.
다. 2021-2022학년도 신학기는 9월 11일 대면수업을 개
모듬북 순서로 예술단원들은 한 해 동안 대면과 비대면
축하공연 후 김정숙 교장의 환영사, 연방하원의원 앤
강하고, 현재 4세부터 12학년까지 등록을 받고 있다. (
수업에서 다져온 한국문화예술의 기량을 다채롭게 펼쳤
디김의 축사에 이어 후배들이 제작한 졸업축하영상 상
등록 문의: info@kssnj.net)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다. 올해 졸업식은 5명의 학생회가 기획하고 준비했고,
영, 졸업장 수여식이 있었다. 졸업생 김도현, 김민진, 김
기사제공]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 협의회, 한국문화 여름캠프 개최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 협의회(회장 김
국학교 재학기간 동안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정숙)는 재외동포재단의 맞춤형 사업으로
내용을 알차게 꾸며서, 후배들이 신학기에
후원을 받아 2021년 제7회 한국문화 여름
한국학교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준
캠프 “선배에게 배우는 한국문화의 과거와
비되었다.
현재”를 개최하게 되었다. 올해의 캠프는 지난 2월부터 차세대교사 워크샵으로 훈련된 예비대학생 인턴교사들
참가 희망자 및 자원봉사자는 상기 마감일 전까지 본 협의회 홈페이지의 한국문화여름 캠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캠프기간동안 강
문의 : 정안젤라 총무
사진으로 활동하게 된다. 인턴교사들이 한
(mac@naks.org, 201-753-8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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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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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iness - Raymond Carver So early it's still almost dark out. I'm near the window with coffee, and the usual early morning stuff that passes for thought. When I see the boy and his friend walking up the road to deliver the newspaper. They wear caps and sweaters, and one boy has a bag over his shoulder. They are so happy they aren't saying anything, these boys. I think if they could, they would take each other's arm. It's early in the morning, and they are doing this thing together. They come on, slowly. The sky is taking on light, though the moon still hangs pale over the water. Such beauty that for a minute death and ambition, even love, doesn't enter into this. Happiness. It comes on unexpectedly. And goes beyond, really, any early morning talk about it.
행 복 - 레이먼드 카버 한참 이른 시간이라 바깥은 여전히 캄캄하다. 난 커피를 들고 창문 가에 있었고, 이른 아침에 늘 갖는 그 흔한 생각 속에 있을 때, 소년과 그의 친구가 신문을 배달하기 위해 길을 올라오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스웨터에 모자를 쓰고, 한 소년은 그의 어깨에 가방을 둘러매었다. 그들은 매우 행복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두 소년은. 만약 할 수 있다면, 그들은 아마 서로의 팔을 잡았을 것이라고 난 생각했다. 이른 아침이었고, 그들은 그 일을 함께 하고 있었다. 그들은 천천히 다가왔다. 하늘은 밝아오기 시작했고, 하지만 달은 여전히 물 위에 희미하게 떠 있다. 너무도 아름다워, 한순간 죽음, 열망, 심지어 사랑마저 여기에 들어올 틈이 없다. 행복. 예기치 않게 다가온다. 진실로, 그에 관한 어떤 이른 아침의 이야기도 필요로 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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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꽃 - 차옥혜
어둠이 깊어서야 너는 꽃이 되었구나
캄캄하기 전에는 우리가 무엇을 안다고 말할 수 있으랴 바벨탑들이 무너지고 빛나던 것들이 암 덩이를 드러낸다 믿었던 오아시스는 신기루고 사랑은 소금기둥이 되었다
절망이 아픔이 슬픔이 익어 핀 꽃이여 질펀한 어둠을 네 빛으로 다 태울 수 있겠느냐 네 가슴으로 다 녹일 수 있겠느냐 캄캄한 세상을 밤새도록 울고 나면 새벽을 물고 오는 파랑새를 보랴 대낮은 꿈처럼 왔다 가고 또 다시 고통스러워도 눈에 불을 켜고 세상의 창자가 다 드러난 밤을 지키려느냐
어둠이 깊어서야 너는 꽃이 되었구나
아름다운 한국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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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코/필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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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때 종교적 신념의 손을 들어주는 판
종교단체가 신념에 따라 동성커플에게
결을 내렸다.
아이를 위탁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에 서 운영하는 위탁 프로그램에서 배제돼
AP통신은 “2018년 대법원이 동성커플
선 안 된다는 미국 연방대법원 판결이 나
을 위한 결혼 케이크 제작을 거부한 제빵
왔다. 대법원은 17일, 필라델피아대교구
사의 손을 들어준 판결과 유사하다”며 “
에서 운영하는 위탁양육기관 ‘가톨릭사
그 판결 이후 성소수자에 대한 판결은 더
회복지’(CSS)가 동성커플에게 아이들 위
욱 보수적으로 확장됐다”고 전했다.
탁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필라델피아시
2018년 대법원은 동성커플을 위한 웨딩
가 이들과 계약을 중단한 것은 위법하다
케이크 제작을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거
는 판결을 내렸다.
부한 제빵사의 손을 들어줬는데 이 판결 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파악한 것이다.
필라델피아시는 2018년 시와 계약한 민 간위탁양육기관 2곳이 동성커플을 위탁
뉴욕타임스는 CSS가 만장일치로 승소
부모로 받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진 사실
한 것에 대해 “놀랍다”며 “성소수자 권리
을 알게 됐다. 시는 이를 ‘차별’로 보고 두
에 후퇴를 가져왔다”고 했다.
기관과 계약을 중단했다. 두 기관 중 한
버지니아 법대 미카 슈와르츠만 교수는
곳은 시의 시정 요구를 받아들여 동성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판결
커플도 위탁부모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으
데 동의하지 않는 한 CSS와 위탁부모 서
없는 정책의 출발을 막는다는 시의 주장
이 주는 신호는 명확하다. 차별금지법에
나, CSS는 ‘종교적 신념에 따른 것’이라며
비스 계약을 할 수 없다는 필라델피아시
을 약화시킨다”고 했다.
위배되더라도 종교적 예외는 인정될 수
시를 상대로 계약 중단이 위법하다는 내
의 입장은 수정헌법 제1조에 위배된다”
필라델피아 대교구는 이번 판결에 대해
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고 했다. 그는 필라델피아가 가톨릭사회
“수정헌법 제1조에 대한 명백한 확인”이
1심과 2심에서는 시가 승소했으나, 대법
복지국에 시의 차별금지 정책에 대한 면
라며 판결을 환영했다.
원은 재판관 9명 만장일치로 시가 위탁
제를 허용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시 계
반면 필라델피아시는 “이번 판결은 많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이번 판결
계약을 중단한 것은 잘못이라는 판결을
약에 많은 면제가 포함된다는 점에 주목
은 입양 아동과 그들을 부양하기 위해 애
에 대해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판결
내렸다.
했다.
쓰는 위탁부모들에게 매우 좌절을 안긴
이 주는 신호는 명확하다, 차별금지법에
다”고 밝혔다.
위배되더라도 종교적 예외는 인정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예외를 인 정하게 되면 차별금지법 자체가 효력을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필라델피아시가
로버츠 대법원장은 “위탁가정의 수를
중립적이고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극대화하고 책임을 최소화하는 것이 시
미국은 종교 탄압을 피해 영국에서 건
있다는 것"이라고 한 버지니아 법대 미카
요건을 충족하지 않은 정책을 통해, CSS
의 중요한 목표이지만, CSS에 예외를 허
너온 청교도가 세운 나라인 만큼 종교의
슈와르츠만(Micah J. Schwartzman) 교
의 종교적 행사에 부담을 줬다”는 결론
용하는 것이 이러한 목표를 위험에 빠뜨
자유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이 때문에
수의 말을 실어 비판했다. [2021.06.20
을 내렸다.
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한다”며 “
대법원은 동성결혼 합법화 이후에도 종
The philadelphia inquirer, christianto-
이는 계약에 예외 제도를 두는 것은 차별
교적 신념과 차별금지법의 원칙이 충돌
day, ohmynews 기사발췌]
또 “동성커플을 위탁부모로 증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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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코/필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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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명의 사람들이 웨스트 필라델피아
민들과 ‘2.5마일 걷기’를 해 온 텍사스주
에서 집회와 행진에 참여하며 독립기념
포트워스의 여성운동가 오팔 리(94)는 같
일(Juneteenth) 토요일을 축하했다.
은 행사에 참석해 “하얀 것도 검은 것도 아니다. (우리는) 미국 사람이다”라고 말
주최측인 “Pennsylvania Juneteenth
했다.
Initiative”는 수년간 독립기념일을 국경
바이든은 전날 포고문에서 “미 국민에
일로 인정받기 위해 싸우고 있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부터 독립기념
게 남북전쟁의 종식과 흑인들의 해방을
일인 준 틴스를 12번째 연방 공휴일로 지
인정하고 축하하며 우리의 건국 이상과
정하면서 필라델피아에 기반을 둔 그룹
공동 번영을 여전히 훼손하는 체계적 인
은 축하해야 할 더 많은 이유가 생겼다
종주의를 근절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
고 했다.
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니셔티브의 공동 창립자 인 Helen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이 노예해방
Salahuddin은 "준 틴스를 국경일로 만드
을 선언한 것은 1863년이지만, 남부연합
는 것은 정말 놀랍습니다."라고 말했다.
소속인 텍사스주는 연방과 맞서며 1865
필라델피아의 준 틴스 퍼레이드 및 페스
년 6월 19일에야 노예해방을 선포했다.
티벌의 프로듀서 인 Sonni King은 "축제
이후 이날은 ‘6월’(June)과 ‘19일’(Nine-
의 규모는 축소되었지만 여전히 여기에
teenth)을 합쳐 준틴스데이로 불려 왔다.
존재하고 있으며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
이듬해 6월 19일 텍사스주에서 기념행사
다."라고 말했다.
가 열린 뒤 미 전역의 축제로 발전했고,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반적인 퍼레 이드는 행진으로 축소되었다.
황을 인식하고,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
시의 경찰 개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
1980년 텍사스주가 처음 공휴일로 지정
을 깨닫는 두 가지라고 전했다.
했다.
한 뒤 47개주 및 워싱턴DC가 대열에 동
Salahuddin은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Sonni King은 "아직 우리가 작업하고
이해하고 우리의 역사를 기념하는 것은
있는 일들이 더 있고 그것도 진행될 것
매우 중요합니다.
입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버림받고 남겨 졌기 때 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그 디딤돌의 첫 번째 부분 이며 우리는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 축하 행사의 일부는 지역 사회에 음
그것이 제가 좋아하는 것입니다."라고
식을 제공하고 Malcolm X Park에서 흑
King이 말했다. 이 축하 행사 후 주최측
인 예술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었다.
은 곧바로
이 축하 행사의 의의는 현재의 진행 상
업무에 복귀한다고 말하며, 그들은 도
미 전역에서 역시, 각종 기념행사가 성 대하게 벌어졌다.
참했다. 그간 연방공휴일 지정 논의는 공무원의
현지에서 만난 흑인들은 지난해 5월 플
유급휴가 증가로 인한 인건비 부담 등을
로이드의 죽음 이후 생긴 적지 않은 변화
우려해 지지부진했지만, 지난해 흑인 시
를 인정하면서도 경찰 개혁, 사법 개혁 등
위를 계기로 급진전됐다.
남은 과제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번 연방 공휴일 지정은 1983년 ‘마
이날 미 전역에서는 흑인 역사 전시회,
틴 루서 킹 주니어 데이’ 후 38년 만이
음악회, 퍼레이드 등이 열렸다. 연방공휴
다. [2021.06.20 6abcActionNews, 서울
일 제정을 위해 수십 년간 이날마다 시
신문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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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l 생각의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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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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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했다. 10시 무렵 김세원 씨의 ‘밤의 플
은 뛰었고, 사이먼& 가펑클, 비지스, 비틀
랫폼’이 끝나면 이어지는 ‘0시의 다이얼’.
스의 노래들을 들으며 하염없이 멍하니
당시로는 파격적인 노래 ‘그건 너’를 부른
앉아있던 밤도 있었다. 여학생이 보낸 엽
가수 이장희씨가 DJ였다. 콧수염을 기르
서 사연을 들으면서 ○○여고의 방송제
고 가죽 잠바에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다
가 언제 있는지, ‘문학의 밤’이 언제 인지
이 전해져 온다. 기차가 멈추고 어느 역
는 그의 존재는 여학생들뿐만 아니라 남
도 알 수 있었으니, 인터넷도 휴대전화도
에 내려 깊은 산속에 들어가는 느낌도 생
학생들의 마음도 흔들어 놓았다.
없던 그 시절 라디오는 유일한 정보 획득
겨난다. “이사도라”를 만나 꿈을 꾸고 방
그리 미남도 아닌 이장희 씨는 콧수염
아직 젊다고 우기면 우길 수도 있는 나
송국에 엽서를 보내며 내 사춘기 막바지
까지 길러 강렬한 인상을 풍겼지만 목소
이지만 생을 되돌아보면 안개처럼 피어
는 아름다운 수채화처럼 영롱하게 수놓
리는 그렇게 감미로울 수가 없었다. 친구
오르는 아련한 추억이 있다. “마음은 청
아졌다.
들과 만나면 이장희의 흉내를 내느라 “0
라디오는 작았지만 소형 ‘배터리’로는
수단이기도 했었다. 당시 가정에는 주로 트랜지스터 라디오 가 있었다.
춘이라”는 말이 나이가 들수록 실감이
고교시절, 인기 있었던 라디오 심야방
시의 다이어~ㄹㄹ”하며 혀를 굴렸다. 새
몇 시간 듣지 못했기 때문에 라디오 크
난다. ‘나이 들어감’에 대해 이젠 체념을
송 프로그램 중 아직도 그 타이틀이 살
벽 1시까지 이어지는 심야방송을 들으며
기의 2, 3배나 되는 대형 배터리를 라디
해야만 할 것 같다. ‘왜 살아야 하는지, 무
아있는 ‘별이 빛나는 밤에’(MBC)와 ‘밤을
이불 속에서 웃고 울었던 기억이 새롭다.
오 뒤에 부착시키고 검은 고무줄로 칭칭
엇을 위해 나는 공부하고 있는지?’ 번민
잊은 그대에게’(TBC), 그리고 동아방송
어느 날 밤, 당대 최고의 인기 작가 최인
동여 메었다. 지금처럼 깨끗한 음질의 디
과 고통 속에서 밤을 지새우던 때가 있었
(DBS)의 ‘0시의 다이얼’, 기독교 방송의
호, 영화감독 이장호, 여배우 안인숙씨를
지털 사운드는 상상도 못했고, ‘지직’거리
다. 고교 시절, 어느 날이었다. 비가 추적
‘꿈과 음악 사이’가 기억난다. 특히 동아
‘별들의 고향’ 촬영 현장과 전화로 연결해
는 라디오 소리, 더군다나 방송국에서 틀
추적 대지를 적시고 있던 밤 10시. 공부
방송의 심야시간 프로그램의 인기는 막
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들으며 내 가슴
어주던 LP 판도 상태가 좋지 않아 음악
하던 머리를 식힐 양으로 여느 때처럼 라
이 나가는 도중 ‘툭툭’ 튀는 경우가 종종
디오의 스위치를 켰다.
있었다. 가난한 시절이었지만 정서적으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내 온몸
는 풍족 했었음을 이제야 깨닫는다. 음악
을 얼어붙게 했다. 기차소리 음향이 오버
하나만으로도 행복했던 시절, 음악 신청
랩 되며 DJ의 멘트가 이어진다. “밤의 플
엽서를 보내 놓고 친구들에게 “음악을 듣
랫홈!” DJ는 김세원 씨였고, 시그널 음악
고 자라”고 당부를 했건만 방송이 다 끝
은 “이사도라”였다. 그날부터 난 그 프로
나가도 소식이 없었다. 오기가 나서 보내
의 고정 팬이 되었다. 음악 “이사도라”는
고 또 보내다가 드디어 내가 신청한 곡이
그렇게 나에게 찾아와 꿈을 주고 환상의
방송에서 흘러나올 때 온방을 길길이 뛰
세계로 나를 인도했다. 김세원 씨의 차분
며 마냥 행복 해 했다.
한 목소리와 절제된 말투는 프로그램을
신세계 백화점에서 엽서 전시회가 있다
고급스럽게 손질 해 나아갔다. 당시 “이사
고 해서 가보고서야 깨닳았다. 얼마나 엽
도라”를 연주한 악단은 「폴 모리아」 악
서에 공을 들여야 DJ가 곡을 틀어주는
단이었다. 폴 모리아 악단의 인기는 대단
지. 매주 화요일 필라기독교방송을 통해
했다. 방송국마다 폴 모리아 음악을 많이
송출되는 “밀알의 소리” 시그널은 그래
내보냈다. “이사도라”를 들으면 기차를 타
서 “이사도라”이다. “이사도라”를 들으며
고 먼 미지의 세계로 떠나가는듯한 느낌
나는 오늘도 소년의 마음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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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주년 6.25 한국전쟁 기념행사 일시 : 6월 25일 오전11시 장소 : 필라델피아 팬스랜딩 6.25 참전기념공원 (GPS: Korean war Memorial Park) 주소: 109 Spruce St, Philadelphia, PA 19106 문의: 215-740-8101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북중부지회 박희중 회장 온라인 북클럽 초등학생 신청자 모집 모집 대상 : 초등학생 (선착순 20명) 신청 기간 : 6월 30일까지 주최 : 대필라델피아한인회 * 봉사할 고등학교 봉사학생도 모집합니다. 문의: 이진윤 위원 jinyounlee@gmail.com 조수진 사무총장 Kaagp@gmail.com 215927-1580 필라한인회 인포 테이블 백신 정보, 범죄 방지 정보, 필라영사관 연락처 안내, 시민권 신청, 유권자 등록, 자원봉사 안 내 등 여러 정보를 안내해 드리며 도와드립니다. ●월요일 : 9:30am-1:00pm 둥지교회 1001 70th Ave, Philadelphia, PA 19126 ●금요일 : 1:30-4:30pm 아씨 플라자 1222 Welsh Rd, North Wales, PA 19454 ●문의 215-927-1580, 267-581-3430 kaagp1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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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서재필 장학생 선발 공고 1. 대상 : 2021년 9월 현재 대학(원) 혹은 이에 상응하는 과정에 재학중인 학생으로서 장래가 촉망되고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생 (총 6개 분야 8명) 2. 신청마감 : 2021년 7월 24일(토) 3. 문의: 이메일 info@jaisohn.org, 전화 (215) 224-2000 (Ext 111) 4. 자세한 사항 홈페이지 참조 www.jaisohn.org 제5회 새한장로교회 Korean American Ownership 장학생 모집 1. 대상 ①. 2021년 9월에 대학에 입학하는 자 및 재 학생. ②. 가정 형편이 어려워 경제적 도움이 필요 한 자. ③. 구원의 확신이 있고 세례 받은 자 2. 선정 인원 및 장학금 액수 7명, 각 1000불씩 지급. 3. 서류 마감 일자 2021년 7월 24일(까지 도착 한 서류) 4. 문의전화 215-668-3599, 215-402-9922 새한장로교회 담임 고택원 목사 영사관 필라출장소 정상 업무 민원실 업무시간 월~금 : 10am~4pm (점심시간 : 12pm~1pm) 주소 : 2 Penn Center, 1500 John F. Kennedy Boulevard, Suite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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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아시안 노인복지원 소셜 서비스 시간 : 월~금, 9am-4pm 문의 : 215-572-1234 (ext.146) 대필라 한인회 민원업무 각종 서류 및 민원상담 콜센타 문의 : 215-827-7901 대필라 한인회 사회분과위원회 서재필 의료원 진료 안내 진료과목 : 내과, 소아과 예약전화 : 215-224-2000(필라델피아) 215-997-2101(랜스데일) * 희망시 전화 약처방과 원격진료 가능 서재필 센터 소셜 서비스 필라델피아 오피스 : 월 ~ 금, 9시 ~ 5시 (215) 224-9528 (예약 필요) 랜즈대일 오피스 : 화, 9시 ~ 1시 (267) 638-0181(예약 필요) 서재필 센터 정신건강 상담실 전화 (267) 648-7458 (메세지를 남겨주세요.) 이메일 counseling@jaisohn.org 게시판 게재 내용은 news@juganphila.com 매주 화요일 5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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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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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자산양도차익에 대하여 세금을
영주권을 유지하고 싶으나 상황이 안되
부과하는 것이다.
는 경우도 있고 굳이 영주권 유지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오늘은
IRS에서 간주하는 자산의 범위는 출국
영주권 유지가 중요하지 않은 경우에 대
하는 날을 사망날짜로 가정할 때 연방 상
해서 정보를 나누고자 한다
속세가 부과될 수 있는 총 상속재산의 범 위를 일컫는다. 하지만 모든 자산을 시민권이나 영주권
# 영주권 포기시에 주의할 점은? 가장 중요한 문제 중에 하나는 세금이
을 포기할 때 그 전날 일시에 매각하였다
다. 영주권을 신청할 때 미리 생각 못하
고 가정해서 그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기
지만 한번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되면
때문에 실제로 시민권이나 영주권을포기
미국을 떠나 해외에 거주해도 전 세계 소
할 때 출국세를 낼 수 있는 유동 자금이
득에 대해 소득세를 부과받는다. 이러한
그 당시엔 없을 수 있다. 이 같은 경우에
글로벌 소득세의 부담 때문에 혹은 영주
IRS에 담보물을 조건으로 세금과 이자의
권 유지의 불편함 때문에 시민권 혹은 영
포기 직전의 15년 중 8년 이상 영주했던
내지 않은 적이 있었던 경우 (연방 세금
납부를 자산의 판매나 본인의 사망할 때
주권을 포기하고자 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람에게 일단 적용되고 이중 다음의 조
보고에 보고하지 않은 해외 소득이 있는
까지 연기할 수 있다.
이때 세금을 징수하기 위해서 미 정부에
건 중 한 가지에 적용되면 출국세를 내
경우)
서는 2008년에 Heroes Earning As-
야 한다.
sistance and Relief Tax (HEART) Act, P.L. 110-245를 통과시켰다.
• 연방 개인소득세액이 포기 직전 5년 간 연간 $172,000 이상 (매년 바뀔수있 음), 또는
# 적용 대상은? 이 법안은 미국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
영주권을 받는 것도 쉽지 않지만 반대 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그 권리를 포
# 이 법에 적용된다면 어떻게 출국세가
기하는 것도 여러 상황과 변수를 고려해
부과되나?
야 하는 어려운 일이다. 포기 전에 세금
출국세는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 모든
전문가와 충분한 상의를 갖고 결정할 것
• 본인의 순 자산이 2백만 불 이상, 또는
자산을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포기한 그
을 권장한다. [2021.06.11 WorkingUS
• 지난 5년 중 미국세금신고를 제대로
전날 일시에 매각하였다고 가정하고 그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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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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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셜 토너로 잘 작용하는 많은 천연
수분, 산화 방지제, 비타민 및 무기질이
성분이 있다. 이러한 성분들로 만든 토너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의 항산화 및 수렴 효과는 매일 피부를
피부를 관리해주고 부드럽게 하는 최고
상쾌하게 해 주고, 탄력 있게 해주며 또
의 성분 중 하나다. * 재료: 오이 1/2개
보습해 준다.
물 1/2컵(125ml) * 준비 과정: 오이를 반으로 자르고 씨앗
1. 카모마일 토너
을 제거한다.
카모마일 꽃에는 피부에 매우 건강한 화합물이 들어 있다. 그래서 알레르기 치
씨 없는 오이를 반 컵의 물과 섞는다.
료, 모공 청소 및 태양 손상 감소에 권장
덩어리가 다 사라지면 냉장고에 넣는다.
된다.
* 바르는 방법: 면 패드를 토너에 담그고 얼굴에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 재료: 카모마일 꽃 2큰술(30g) 물 1/2컵(125ml) * 준비 과정: -끓는 물에 카모마일 꽃을 넣고 뚜껑을 덮는다.
2. 장미 토너 장미 추출물이 함유된 화장품이 많이 있다. 그런데 이 레시피는 100% 천연이
-10분 동안 그대로 두고 채로 걸러낸다.
며 수렴성, 저자극성 및 항산화 토너를
-차가워질 때까지 냉장고에 보관한다.
만들 수 있게 해준다.
* 바르는 방법
* 재료: 다진 장미 꽃잎 5큰술(50g)
-스프레이 병 또는 면 패트를 사용하여
물 1컵(250ml)
이 토너로 얼굴을 적신다. -피부에 흡수시키고 헹군다. 일주일에 2번 사용한다.
* 준비 과정: 장미 꽃잎을 물에 넣고 끓 인다. 약한 불에 약 10분 정도 둔다.
그런 다음 실온에 도달할 때까지 그대 로 두었다가 걸러낸다. * 바르는 방법: 토너가 식으면 얼굴에 바 르고 흡수될 때까지 마사지한다. 헹구지 말고 매일 밤 화장을 지운 후 사 용한다.
피부에 흡수시키고 헹구지 않는다. 하루에 두 번 또는 필요에 따라 사용하 자. 피부가 기름지고 끈적끈적한가? 피부를 상쾌하고 젊어지게 하고 싶은 가? 그렇다면 이 토너를 직접 준비하고 피부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해
3. 오이 토너 오이는 피부 관리 루틴에 포함할 수 있 는 최고의 음식 중 하나이다.
보자. [2020.07.05 건강을위한발걸음 기사발 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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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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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분석·전략·기획·칼럼(www.willbusinessbrok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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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사랑하기 전까지 만났던 시절 시절 마
구나 산다는 게 <빚쟁이> 인생인지 모른
다의 여인들에게도 미안함과 감사함을
다. 독일의 경제학자 알렉산더 뤼스토는
간직하고 있다. 헤어질려고 헤어진 것도
신자유주의가 사회를 비인간적으로 만
아니건만, 헤어짐에 이유와 변명을 한 것
들고 인간을 소외시킨다고 말한다. 자기
이 두고두고 마음에 걸린다. 살아 생전 다
부터 먼저 생존하려는 생존 사회, 과도한
시 만날 날이 없기에 더 잘 살고 행복하
경쟁 사회, 과잉 정보 시대가 상호 신뢰를
시길 믿고 소망한다.
상실하고 공동체 의식이 희박해져 가는
살면서 학교의 좋은 선생님들, 군대 선
것이다. 현대인은 고독하다. 누구나 좋은
결코 짧다고는 할 수 없는 세월 동안, 살
마> 소리만 들으면 길을 가다가도 운전을
후배들, 직장과 사회 선배와 상사들, 동료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면서도 사람을 불
아온 길을 뒤돌아보면 <참 좋은 당신>이
하다가도 그냥 눈물이 납니다. 제가 최선
와 후배들도 <참 좋은 당신>이었다. 서로
신하고 의심하고 미워한다.
내 곁에 계셨기에 내가 존재할 수 있었음
을 다 해 선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사
의지하며 날밤을 세운 날도 많았고, 어려
세상의 아름다운 풍경은 사람과 사람
을 고백합니다. 어찌 살면서 내 인생이 언
는 이유도 우리 엄마가 그러기를 원하시
운 일이 생기면 모두 십시일반으로 힘을
이 만나는 풍경이다. 내가 마음의 문을
제나 밝은 햇살만 비치는 날이었을까, 바
기 때문입니다.
모으고 응원해 주던 사람들이다. 나는 주
열면 세상에는 <참 좋은 사람들>이 어느
변 사람들도 부러워할 만큼, 인복(人福)
곳에서나 만날 수 있다. 송정림 작가는 <
이 많은 사람이다.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에서 “세상
람 불고 비 오고 눈 오고, 거센 태풍이 부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나는 <아버지의
는 날도 많았었지. 넘어지고 서있기조차
아들>로 다시 태어나서 당신께 가까이
힘든 날도 있었지만, <참 좋은 당신>에게
다가가 다 하지 못한 사랑을 마음껏 드
좋은 사람들의 도움과 격려가 없었다면
이라는 망망대해에서 그래도 내가 닿을
기댈 수 있어서 고마웠고, 내 손을 잡아
리고 싶습니다. 언제나 별 말씀 없이 저
성공적인 사회 생활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섬 하나, 그것은 사람입니다. 바람 부는
줘서 바로 설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를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지켜 주시
그들에게 신세만 지고 갚지 못한 마음이
세상을 걸어가다가 지친 마음을 기댈 언
<참 좋은 사람>들은 내가 기억하는 사
던, 당신은 나의 태산이요 바다였습니다.
빚으로 남아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
덕 역시 사람입니다. 나를 살아가게 하는
람들과 내가 잊어버린 사람들도 있을 것
저는 왜 아버지를 그렇게 어려워하고 사
시길 바란다.
힘, 나를 나아가게 하는 힘도 결국 사람
이다. 내가 기억하는 <참 좋은 당신>은
랑의 표현을 못했는지 후회하고 또 후회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
나의 어머니, 아버지, 외할머니, 장모님,
합니다. 다시 아들로 태어난다면 다정 다
인연>따라 만나고, <인연>따라 헤어진
우리 각자 스스로가 <참 좋은 사람>으
장인어른, 양가 형제들과 배우자들, 그리
감한 아들, 친구 같이 제일 가까운 아들
수많은 <참 좋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간
로 다가가 보자. 나의 따뜻한 말 한마디
고 가족들 한사람 한사람 모두, 나의 자
이 되려 합니다.
다. 이웃 사람들, 밥집 술집 사람들, 운동
가, 나의 작은 친절한 행동 하나가, 나의
입니다.”
식들과 친 손녀들.. 그리고 나와 함께 평
또 <참 좋은 당신>은 시절 시절 마다 친
으로 만난 사람들, 여행길에 스치며 만난
선한 도움 한가지가 어쩌면 힘들고 지친
생을 동행하는 늘 벗 나의 아내.. <참 좋
했던 친구들이다. 그들과의 끈끈한 우정
사람들, 일로 만난 사람들, 고객으로 만
내 이웃의 기댈 의지가 되고 희망이 될 수
은 당신>들이 없었다면 나는 어느 음침
이 있었길래 방황하고 고민하던 시절에
난 사람들.. 나에게 따뜻한 말과 덕담을
도 있을 것이다. “당신과 함께 한 시간이
한 골짜기에서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되었
서로 의지하며 큰 꿈을 꿀 수 있었으리
주시던 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다. 스쳐가
내 생에 가장 행복했습니다.” 아니 “당신
을지도 모른다.
라. 지금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알 길은
는 인연이든, 평생 할 인연이든, 나와 맺
과 함께 한 시간이 참으로 즐거웠고 소중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나는 <어머니의
없지만, 굳이 알려면 알 수도 있으련만,
어진 인연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혼자
했습니다.” 라고만 해도 나는 잘 산 세월
어머니>로 다시 태어나서 당신이 제게 베
이제 나 홀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니,
살아도 혼자 사는게 아니다. 함께, 더불어
이 될 것이다. 사람은 사람 인(人)인 이유
풀어 주셨던 넘치고도 넘치는 사랑들을
마음만으로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시
모여서 살아온 세월이다.
가 기대어 사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나의
두 배 세 배 아니 그대로 만큼이라도 되
길 바란다.
돌려 드리고 싶습니다. 나이 칠십을 바라보는 이 나이에도 <엄
이리저리 되돌아보아도 나는 수많은 <
어깨를 내어 주자. 나의 등을 내어주자.
그리고 나와 사랑했던 <참 좋은 당신>
참 좋은 당신들>로부터 넘치는 복을 받
서로서로 기대어 함께 살면 얼마나 따뜻
들도 있다. 사춘기 시절부터 지금의 아내
았지만 되갚을 길이 막연하다. 어쩌면 누
한 공동체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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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주택구입자를 위한 FHA론의 모든것 데이빗 정 보아즈융자 대표
# 낮은 다운페이먼트 일반적으로 Conventional Loan에서
# FHA론이란?
요구하는 다운페이먼트의 비율이 전체
FHA론은 주택 구입에 관심이 조금이라
주택금액에서 20%를 요구한다면 FHA
도 있다면 누구나 알 정도로 그 혜택과
Loan은 주택가치의 96.5%[2020년 기
지원범위가 상당히 광범위한 정부지원의
준]까지 대출을 해준다. 예를 들어 $50
홈모기지 대출 프로그램이다.
만불의 대출을 받는다면 3.5%의 다운
홈모기지란 주택융자를 의미하는데 일
고 있다. 이른바 FHA Loan은 연방정부
FHA Loan의 가장 큰 특징은 위에 언급
페이먼트 즉 $17,500만 있으면 대출이
반적으로 은행등 모기지업체가 제공하
가 대출기관에게 보험을 들어주고 정부
한 대로 크레딧이 조금 낮아도, 다운페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특히 다운페이먼트
는 컨벤셔널 론[Conventional Loan]
가 대신 책임을 지는 방식으로 저소득층
먼트를 할 돈이 부족해도 주택융자를 받
를 가족에게 지원을 받거나 다운페이먼
을 생각할 수 있다. 다만 Conventional
이나 크레딧이 좋지 않은 주택구입자들
을 길을 열어놓고 있다는 것이다.
트 지원 프로그램또한 가능하다는 장점
Loan의 경우 모기지업체가 주택 구입금
에 대한 융자위험 부담을 줄여 모기지를
FHA론은 일반적으로 단독주택을 위한
액의 10~20%에 달하는 다운페이먼트
받을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구입에 사용되나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와 높은 크레딧[신용도]를 요구할 수 있
그래서 보통 10%에서 20%가 필요한
2-4세대 다가구 주택, 콘도, 특정 이동식
어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려는 중산층이
다운페이먼트나 650점 이상의 크레딧
주택, 심지어 신축이나 기존 주택개조에
나 저소득층 입장에서는 주택구입이 쉬
이 필요한 주택융자[홈모기지] 신청에도
도 사용될 수 있다.
운 일이 아닐 수 있다. 이를 위해 미 정부
FHA론을 사용하면 3.5%의 다운페이먼
는 Federal Housing Administration[미
트나 더 낮은 크레딧을 가지고도 주택구
연방주택청]에서 인가한 대출기관으로부
입이 가능하다.
터 받는 주택융자를 제공해 저소득자 혹 은 중산층이 주택구입을 할 수 있도록 돕
# 낮은 크레딧 또한 크레딧 점수도 일반론이 620점 이 상이 필요하다면 FHA Loan은 최소 580 점 이상이 된다면 승인자격이 된다. 크
# FHA 승인기관 FHA론은 정부, 즉 연방주택청[FHA]가 승인한 대출기관만이 FHA론을 이슈할
# FHA론의 특징
이 있다.
수 있다.
레딧이 더 안좋을경우 다운페이먼트를 10%이상 한다면 FHA Loan 승인을 받 을수도 있다. [2020.12.29 Itechkorea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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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아시안 노인복지원(PASSI)의 설립자이자 대
니티컬리지를 다니면서 관련 과목을 수강했고,
표인 최임자씨가 오는 6월 25일 퇴임식을 마지
라이센스를 받게 된 후 20년 넘게 부동산 에이
막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
전트로 일했다. 그래서 옛날에는 "복덕방 최임
최대표는 여성운동, 노인복지원 설립 등 지역사
자"로 유명했다. 열손가락 안에 꼽히는 에이전트
회에 선구자적 발자취를 남겼으며 지역사회 리
로까지 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대표가 진정
더들을 포함,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는 멘토이자
원했던 것은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는 것이었다.
대표 리더의 한사람으로서 든든히 우리 곁을 지
마음먹으면 실천에 옮기는 최대표는, 이때 유펜
켜주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그 개인의 역사
에서 Organizational Dynamics (기업구조역학)
가 우리 모두의 삶에 미친 아름다운 영향력을
마스터 과정을 5년에 걸쳐 힘겹게 수료했다. 대
되돌아보았다.
학원 재학시절인 96년에는 "Women's Devel-
최대표가 미국에 오게 된 건 71년, 대학을 마
opment Institute International" 이라는 비영리
치고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무역회사에서 비서
단체를 처음 설립했고, 나에겐 이것이 더 잘 맞
직으로 스폰을 받게 되면서였다. 그러다 재직 6
았다고 회상했다.
개월만에 한국에서부터 알고지낸 현재 남편의
대학원 졸업 후, 최대표의 아이들도 장성했고
프로포즈를 받고 뉴욕으로 오게 된다. 결혼식
본격적으로 커리어를 바꿀 때가 되었다고 생각
은 필라델피아에서 오기향 목사(데이빗 오 필라
했다. 마스터과정도 아이비리그에서 한데다 부
시의원의 아버지)의 주례로 1월 22일 하게 됐다.
동산 에이전트로의 경력이 있으니 좋은 직장에
이후 뉴욕에서 남편이 학위를 마치는 동안 아이
금방 취업할 것 같았지만, 나이 등의 이유로 생
도 낳고 뉴욕서 지내다 73년 필라델피아의 유니
각만큼 녹록치는 않았다. 그러다 펜시큐리티 투
시스에 남편이 취업하게 된 것을 계기로 지금까
자회사의 VP(Vice President)로 취직이 됐다.
지 48년의 세월을 필라델피아에 보냈다.
이 일은 주식 등 한국분들에게 좋은 투자를 알
그의 첫 커리어는 부동산 에이전트였다. 커뮤
선, 관리하는 직업이었다. 하지만 비영리단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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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마음이 가 있던 최대표의 적성에는 잘 맞지 않았다. 다시 비영리단체 쪽으로 눈을 돌렸다. 최대표가 대학 졸업 후 한국을 떠난 이 유 중 하나가 남녀차별 때문이었는데 미 국은 평등할 것이라 믿었지만 여기서도 남녀차별은 여전히 존재했다. 여성단체가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도 그것을 역설하 는 듯했다. 그래서 NOW(National Organization for Women)라는 여성단체에 가 입했다. 거기서 만났던 단체장은 최대표 의 좋은 멘토가 되어 주었고, 컨퍼런스 등에도 초청해 주어 새로운 경험과 기회 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다 몽고메리카운 티 Commission for Women and Family 체어맨이 NOW에서 최대표가 발표하는 것을 눈여겨 보았다가 커미션 멤버가 되 기를 제안했다. 그래서 그곳에서 92년부 터 2000년까지 8년간 멤버로 일했다. 주 로 한 일은 펜실베니아 주에 상정된 법안 중에서 여성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것 을 가려서 여성에게 유리한 안건은 주정 부에 편지를 써서 서포트하고 불리 한 건 반대하는 일이었다. 최대표는 커미션 멤버로 활동 중이던
표가 출마를 꺼리자 주변에서는 이건 한
ommended candidate가 된 적은 처음
출마해 보라는 조언을 들었다. 남편의 지
99년, 몽고메리카운티 공화당 후보로 선
인 커뮤니티 전체를 위한 기회다, 펜실베
이라고 말했다. 그러니 출마해서 되지 않
지까지 더해져 최대표는 몽고메리카운티
거에 나가보라는 제안을 받게 된다. 최대
니아 공화당 역사상 동양사람이 Rec-
더라도 앞으로 나올 사람들을 위해 한번
Register Rigit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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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낙선했지만, 그의 출마는 분명 한인
된 일은 로스쿨에 들어갈 수 없었던 것
커뮤니티, 더 나아가 동양인 커뮤니티 전
과 선거에서 떨어진 것. 이것이 오히려 펜
체에 큰 의의가 있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아시안을 만드는 기초가 됐음에 기뻐했
남아있다는 것만은 자명해 보인다.
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 그녀의 혜안과 지
그녀가 한차례 더 고배를 마신 것이 바
혜,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돋보인다. 또 그
로 로스쿨에 두 번 응시했지만 합격으로
때의 경험과 커넥션을 바탕으로 지금의
이어지지 않았던것인데, 낙선과 변호사
PASSI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에 대한
가 되지 못한 것은 오히려 훗날 그녀의 원
감사도 표명했다. 최대표는 마지막으로 너무 좋은 후계자
래 소망이었던 비영리단체인 펜아시안 노
(켄 양 PASSI 대표)를 물색해서 3년 동안
인복지원을 창설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 2002년 최대표의 어머니가 위암
나와 함께 일했고 그가 앞으로 잘 해낼
을 선고받았고, 이후 몸이 쇠약해지셔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젊고 유능
서 최대표는 어머니의 간병에 매진하게
하고 사려 깊고, 어른들과 직원들도 살뜰
됐다. 체력적으로 무리가 되기 시작해서
히 챙기는 그가 이끌어갈 펜아시안 노인
도움받을 곳을 찾다가 홈케어 프로그램
복지원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을 알게 됐으나 문제는 간병인 중에 한
재 PASSI의 모태다.
니티뿐 아니라 타민족들의 요구까지 넓
그의 삶의 여정에는 힘든 순간에도 끝까
국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
펜아시안 노인복지원은 2003년부터 시
게 헤아리는 따스한 마음과 추진력을 갖
지 해내는 그의 끈기와 인내, 또 추진력이
다. 개인적으로 사람을 쓰려면 비용도 만
작해서 2004년부터 펜실베니아 한인 노
춘 참된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있었다. 실패라 여겨질 수 있는 순간들을
만찮았다. 그러다 지인소개로 겨우 한국
인 복지원의 정식 단체 등록 및 서비스를
지금의 펜아시안이 있기까지 설립금 등
새로운 길을 발굴하는 기회로 삼는 긍정
인 간병인을 구했고 어머니를 돌볼 수 있
오픈했다. 하다 보니 한인뿐 아니라 중국
그랜트를 받는 데 함께 선거 운동을 했던
과 지혜, 커뮤니티에 꼭 필요한 것을 알아
었다. 이 소식을 알게 된 지인들은 어디
인 등 타민족단체에도 자신들의 언어를
사람들과 여성운동을 했을 때 만들어진
차리고 그것을 내가 일구어 내는 선구자
서 한인 간병인을 구했는지 물어왔다. 그
구사하는 간병인이 절실하다는 것을 알
커넥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또한 남편
적 면모도 빛이 났다. 사회적 약자의 편에
때 이것이 정말 우리 커뮤니티에 필요하
게 됐다. 그래서 2005년 9월 중국인 간
의 적극적인 지원도 큰 도움이 됐다.
서 목소리를 내고, 뜻하는 바를 몸소 실
구나 내가 만들어야겠다고 느꼈다. 그래
호사들을 고용하여 중국인 건강보조원
최대표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천하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그의 아름
서 Women's Development Institute In-
및 서비스를 시작한 것을 기점으로 현재
는 말이 자신의 좌우명이라고 했다. 지금
다운 발자취는 퇴임에도 불구하고 여기
ternational 산하에 Korean American
는 19개의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서비스
껏 열심히 하면 모든게 내 인생에서는 이
남아 우리 모두의 귀감이 될 것이다. [줄
Senior Service를 창설했고, 그것이 현
를 제공하게 되었다. 그는 비단 한인 커뮤
루어졌다고 말했다. 인생에서 오히려 잘
리 장 편집국장 Jang@juganphila.com]
자동차·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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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15일(현지시각) 최근 출시된
지만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표준
내믹 LED 헤드라이트, 카본 세라믹 브레
에서 1,435kg으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
911 GT3 차량을 위한 새로운 투어링 패
GT3의 리어 윙은 액티브 스포일러로 대
이크, 아날로그 랩타이머, 18방향 전동식
고 0→100㎞/h 도달시간은 3.4초로 줄어
키지를 공개했다. 911 GT3 투어링은 트
체됐다. 실내의 스티어링 휠, 기어 레버,
조절 시트 및 업그레이드된 스테레오 등
든다. 차량의 최고 속도는 약 320km/h
랙 중심 차량에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을
센터 콘솔 및 도어 핸들은 일반적인 플라
이 표준으로 적용된다.
이다.
목표로 한다. 차량은 외관 스타일링이 약
스틱이 아닌 가죽으로 마감됐으며, 알칸
파워트레인으로는 표준 차량과 동일한
911 GT3 투어링 차량의 판매가격은 흥
간 변경됐으며, 조금 더 화려한 실내 디자
타라 트림이 적용됐다. 시트에는 검은색
자연 흡기 4.0리터 플랫 6 엔진이 탑재됐
미롭게도 12만 7820파운드(한화 약 2억
인이 추가됐다.
가죽과 천이 적용됐으며, 루프에는 검은
다. 차량은 최고출력 503마력 및 최대토
120만원)으로 표준 포르쉐 911 GT3과
색 헤드라이너가 적용됐다.
크 47.95㎏f·m를 생성한다. 구동력은 리
동일하다. 이는 911 GT3 투어링에는 표
911 GT3 투어링 차량의 외관에는 표준 차량과 다르게 창문에 은색 트림 스트립
페시아와 도어 카드의 상반부는 독특한
어 휠로 전달된다. 기존 모델과 다르게 구
준 모델과 다르게 리어 윙이 탈락된 것
이 적용됐으며, 새로운 은색 배기구가 적
엠보싱 장식이 특징이다. 좌석의 머리받
매자는 6단 수동 변속기 또는 7단 PDK
때문으로 외신은 추측했다. 한편, 모든
용됐다. 엔진 커버에는 'GT3 투어링'이라
침에는 포르쉐 마크가 수놓아져 있다. 대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 중에서 선택이
911 GT3 투어링 차량 구매자에는 크로
고 적힌 배지가 적용됐다. 표준 LED 헤드
시보드 및 발판 등 위한 부품은 블랙 알
가능하다.
노그래프 시계가 제공된다. 계기판의 속
램프도 업그레이드됐다.
루미늄 트림으로 마감됐다.
수동 변속기가 적용된 경우, 차량의
도계의 바늘과 유사한 밝은 노란색 시
표준 911 GT3와 동일하게, 차량에는 공
또한 포르쉐는 투어링 패키지에 기존
0→100㎞/h 도달시간은 단 3.9초이다. 반
계 바늘이 적용됐으며, 시계줄은 시트에
격적인 바디 키트, 카본 파이버 강화 플
911 GT3에서 옵션으로 제공되는 새로운
면,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를 적용할
적용된 것과 동일한 가죽으로 제작됐다.
라스틱 패널, 알로이 휠이 적용됐다. 하
장비 몇 가지도 추가했다. 차량에는 다이
경우, 변속기로 인해 전비중량이 1,418kg
[2021.06.16 데일리카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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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사정관의 36%가 지원자의 소셜미디어 조회 르주아 10대들을 위한 하버드 밈(meme)’이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그룹채팅방을 개설하며 시작됐다. 그룹채팅에 참여한 학생들은 노골적인 성적 메시지를 공유하거나 소수인종 혐오 메시지, 성폭행 또는 홀로코스터 이미 등 을 함께 공유하기에 이른다. 이 같은 채팅 내용은 하버드대 교내신문인 ‘하버드 크 림슨’의 보도로 알려지게 됐고, 하버드는 2017년 4월 중 순부터 그룹채팅에 포함된 학생들에게 공유한 사진과 경위 등을 설명할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결국 5월 초 최소 10명의 학생에게 입학허가를 취소한다는 통지문 을 발송했다. 지난해에는 풋볼선수로서 장래가 촉망받던 코넬대 예 비 신입생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대 학으로부터 입학 취소 통보를 받았으며 마르켓대는 조 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조롱하는 게시물을 스냅챗에 올린 예비 신입생의 입학을 취소시켰다. 플로리다대의 경우 인종차별적 발언이 담긴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는 이유로 우수 성적으로 입학한 아너스(Honors) 학생들의 입학을 취소시키며 ‘부적절한 SNS 사용 # 올바른 청소년 SNS 관리법
확인됐다.
무관용’이라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외에도 하비에
지난 2017년에 발생한 하버드 합격취소 사건을 통해
지난 2017년 발생한 이 사건은 가을 학기에 하버드 입
대학교, 남침례대학 등 다수의 대학도 인종차별 등의 내
개인의 SNS가 대학 입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학이 예정된 일부 학생들이 2016년 12월 ‘매력적인 부
용이 들어간 게시물을 올린 예비 신입생의 입학 취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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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에 합류했다. # 갈수록 SNS 보는 사정관 늘어 입학 지원자의 개인 SNS가 대학의 의 무심사 항목에 포함되어 있는 것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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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이유는 표준화된 점수로 지원자를 평
▶대학 지원에 필요한 내용인가: 대입
면 그 게시물을 계속 유지할지 다시 한번
가하는 방식에서 지원자의 전반적인 항
사정관이나 또는 최근 지원한 장학위원
생각해봐야 한다. 중요하지 않은 내용에
목을 모두 평가하는 ‘종합적 입학사정제
회 관계자가 새로 올라온 글을 읽어봤을
올라오는 찬반의견을 계속 달고 있는 지
(holistic review)’가 중요시되는 입시 트
때 지원자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원자의 모습이 시간을 허비하는 것으로
렌드에 기인한다.
있는 글인지 고려해야 한다. 사진 속 지원
비칠 수 있다. 차라리 건설적인 다른 일
자의 옷차림은 깨끗하고 포즈 역시 단정
을 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다. 지원자 또는 입학 예정자의 SNS를 직
우수한 성적뿐만 아니라 공동체가 지향
접 찾아보는 입학사정관의 비율 또한 크
하는 가치에 부합되는 인재를 찾기 위해
지 않다. 하지만 이 비율은 2017년을 기
다양한 배경을 검토하는 종합적 입학사
준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정제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인종차별 발언,
한 것이 좋다. ▶재미있는 게시물인가: 단순한 질문이 ▶TV에서도 말할 수 있는가: 쉽게 말해
아니다. 재미있지만 불쾌한 내용을 담고
입시 정보기관 ‘카플란테스트프렙’의
있을 수 있다. 또는 게시물에 대한 설명을
2018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대입 사
많이 해야 이해되는 내용도 있다. 한 사람
정관의 25%는 지원자의 SNS를 실제로
에게는 재미있게 보이지만 다른 사람은
확인한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57%는
오해할 수 있는 내용이라면 곤란하다. 만
지원자의 SNS를 검토하는 것이 ‘정당하
일 사람들의 오해를 차단하기 위해 게시
다’라고 말했다.
물 내용을 구구절절 설명해야 한다면 차 라리 올리지 않는 것이 좋다.
2021년 기준 카플란테스트프렙의 설문 조사는 지원자의 SNS를 검토하는 미국
반복되는 부적절한 언어 사용, 성차별 또
SNS는 개인적인 성향을 대중들에게 보
대입 사정관 비율이 2018년 대비 11%
는 과도하고 폭력적인 정치적 발언이 포
여주는 활동이다. 때문에 언어사용에 주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하는가: 만일 아
증가한 36%에 달하며 응답자의 65%가
함된 SNS 게시물 및 대화내용은 대학의
의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는 진학할 대학
니라고 생각이 든다면 그 게시물은 올
SNS 검토를 정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야기할 수 있다.
에 대한 험담이나 교사, 또는 근무한 회
리지 않는 게 좋다. 개인적인 소식을 나
사나 업체의 대표나 상사 등에 대한 부정
눌 때도 사용할 단어를 고르는데 신중하
적인 내용을 쓰는 것이다. 이런 내용은 입
자. 과도하게 성취감을 설명하게 되면 자
학사정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랑으로 보인다. 특히 고등학교에서 이룬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지원자 또는 입학 예정자의 SNS를 검토하는 횟수가 증가
# 올바른 SNS 관리법
하는 것뿐만 아니라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시 정보기관 ‘카플란테스트프렙’은 대
인식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
입을 준비하는 지원자 및 합격을 통지받
다.
은 예비 신입생을 위해 5가지를 고려하
이렇게 대학들이 지원자 및 예비 신입 생의 SNS를 예의주시하는 것 중 가장
여 SNS를 관리할 것을 조언했다.
여러 활동 결과를 소개할 때 그렇게 해 ▶게시물에 과도한 논평이 담겨있는가: SNS에 올린 게시물에 논란을 일으키는 언급이 달린 논평들이 줄줄이 달려 있다
석될 수 있다. [2021.06.20 EducationBridge+ 기사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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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면 ·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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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랑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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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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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를 표현하고자 할 때 그 의미
오늘도 늘 있었던 것처럼
를 그대로 설명조로 쓰는 것은 금물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의미를 이미지화해서 표현한다면 최상의 별이 지고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유월의 네번째 이야기
시가 된다. 의미에 대하여 추상적이거나
<소재와 이미지>
논리적으로 서술한다면 과학 또는 철학
그 날의 기억이 멈추어 선 자리에
사람은 누구나 자기 좋아하는 일을 하
적 학문이라 할 수 있다. 하여 시는 절대
아픔이 눈물을 품어 내고 있었다
면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행복하다고 생
하얀 눈이 세상을 덮을 때
각하며 만족감을 갖게 되면 자연스레 감
하나의 소재가 있다면 소재는 대상이
뜨거운 눈물은 얼어붙은 땅을 녹였다
사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삶에서 만
고, 상상하는 것은 이미지라 할 수 있다.
족할 만한 일들이 얼마나 될까? 사람 사
필자는 시편 23편을 좋아한다. 짧지만
그 해 겨울이 지나면
는 것은 언제나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조
강력한 느낌과 마음을 파고드는 다윗의
기다림의 봄은 싹을 내고
금 부족하구나 생각들 때도 만족감을 가
깊은 내면적 고백이 담담하면서도 진솔
계절 꽃잎으로 세상을 덮으면
진다면 그 사람이 진정 행복한 삶을 살고
하게 삶을 담아내는 신앙고백을 통한 내
비바람에 쓰러질까 다친 상처를 싸매고
있다고 믿고 싶다.
적 이미지가 중요한 이유이다.
수 없다. 어떤 경우는 자신의 일기를 써
용은 시적 감감을 모두 담고 있다. “여호
시는 시를 쓰는 사람의 거울과 같다. 생
놓고 멋진 시라고 말한다. 어떤 때에는 일
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
보듬어 환희의 시간을 만들었다
각하고 느끼고 의도하는 바를 쓰는 것이
기도 한편의 시가 될 수 있겠지만 그런 경
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흐르는 날을 헛되이 보내지 말아야지
지만, 작가의 내면세계에 대하여 면면을
우는 특별한 예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
쇠해져 가는 몸
드러내는 일이다. 그러기에 사실과 전혀
결코 무시해서가 아니라 초보의 글을 쓰
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
떨리는 목소리에도
다른 목적화 된 의도로 쓰여 지면 절대
는 사람이 가장 주의할 것들이 바로 일기
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
눈빛은 사랑을 담았다
로 안되는 일이다. 글을 쓰다 보면 다분
와 같은 글을 쓰고 시라 내놓을 때는 매
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
히 의도적이든 의도된 일이 아니든 간에
우 난감하다.
하지 않는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
애써 웃음 지으며
그 날이 이리도 쉬이 오고
글을 위한 글을 쓰는 경우도 있다. 이는
시를 배울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이미
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
마지막이라는 걸 알지 못한 날
좋은 시도는 결코 아니다. 문학에서 시
지화’하라는 것이다. 사물을 보고 가치관
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
생명의 불씨가 꺼져 가던 시간
는 작가의 깊은 성찰과 세상에 대하여 인
을 관찰하면서도 이미지화 하는 것은 매
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힘 없는 두 팔을 펴서
생에 대하여 사물에 대하여 끊임없는 질
우 중요하다. 이미지화 된 것을 배우고 싶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마지막
무엇인가 잡으려 손을 내밀고
문과 답을 찾고자 노력을 해야 한다. 이런
다면 다윗의 시편을 많이 읽어보라고 권
6절에 보면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
두 눈은
노력은 글에 대한 깊은 고민의 흔적이 있
하고 싶다. 오늘날까지 가장 아름다운 시
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
다가온 그를 응시하는 듯 보였다
어야 한다. 예쁜 내용과 사람의 감성만을
는 구약성경의 시편이다. 시편에서는 이
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아멘. simy-
당신을 이대로 차마 보낼 수 없었지만
자극하는 글은 보기에 좋아 보이고 멋있
미지화 의인화를 비롯해서 시의 정점을
eonus@gmail.com 유튜브 / 심연의 글
그래도 하늘이 부르는 뜻 이기에
어 보일수는 있지만 단언컨대 시라고 할
찍고 있다.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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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JUN 25.2021-JUl 1.2021
칼럼ㅣ청소년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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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님의 존재를 의심하고, 하나님의 도우
도 나를 소생시키셔서 자신의 이름과 영
심을 부르짖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때
광으로 나를 인도하셨습니다. 내가 사망
로 어리석게도 이방왕의 힘을 의지하고,
의 골짜기를 헤맬 때가 있었습니다. 원수
때로 두려움에 빠져서 미친 척을 할지라
의 목적에서 당황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
도....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의 약속과 은
러나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셨고, 나를
권력 앞에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두려움
혜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사울 왕과 아기
지키셨으며, 내 머리에 성령의 기름을 부
에 떨면서 살아남기 위해 미친 척을 하지
스 왕의 권력과 악함이 하나님의 기름 부
으셨습니다. 내 인생의 잔은 늘 은혜로 넘
만.... 어쩌면 우리는 보이지 않는, 알 수
으심을 무를 수 없고, 세상의 악함과 성
쳤습니다. 내 평생에 하나님의 선하심과
성경 인물 중에서 가장 드라마가 많은
없고 예상할 수 없는 위기 앞에서 두려
도의 어리석음이 하나님의 함께 하심에
인자하심이 함께 합니다. 나는 여호와 하
사람은 다윗일 겁니다. 그는 사울 왕의
워하며 떨며.... 미친 척이 아닌 미쳐가면
대한 약속을 되돌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
나님의 품 안에 있습니다.
가장 용맹스런 장수였지만 미움을 받아
서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미치
은 .... 다윗이 살아남기 위해 광야를 헤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참 어려운 시대를
도망자의 신세가 됩니다. 이스라엘 경내
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
며, 침 흘리며 대문을 그적거릴 때.... 두
살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로
에 머무를 수 없을 때 그는 원수의 나라
는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우리의 삶의 상
려움과 사망의 음침할 골짜기를 기어 다
운 시대를 살면서.... 가장 염려와 두려움
였던 블레셋에 정치적 망명을 시도합니
황이 이렇게 비루하고 비참할 때... 우리
닐 때.... 다윗을 기름 부으시고, 다윗과 함
이 많은 시대를 삽니다. 살아가기 위해,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다. 하지만 그 곳에서도 생명의 위협을 느
살아남기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할까? 어
낍니다. 그는 살아남기 위해서 침을 흘리
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하고 걱정합니
며 미친 척을 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기
다. 우리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사울 왕
록합니다. “다윗이 이 말을 그의 마음에
이 위협이 되니까 아기스에게로 갈까요?
두고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여
아기스가 위협이 되니까 대문을 그적이
그들 앞에서 그의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
며 침 흘리고 미친 척을 할까요? 다윗의
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고백을 묵상합시다. 바로 그때에도... 나의
흘리매”(삼상 15:12-13) 그는 대문짝에
어리석은 선택과 판단이 나를 더 비참하
그림을 그적거립니다. 침을 수염에 흘립
게 할 때도.... 하나님은 나를 책망하시거
니다. 상상이 되십니까? 산다는 것은 얼
나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나와 함께 하
마나 비참한 일입니까? 그는 이미 용사
시며 나를 지키셨습니다. 나 스스로가 나
요, 장군이며, 앞으로 위대한 왕이 될 것
를 가장 부끄럽게 하던 순간에도.... 하나
이고, 예수님의 조상이 될 것이데.... 그에
님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지키셨습니
게 삶은 참으로 잔인하고 비참합니다. 그
는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어디 계신가 하
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은 어디
다. 두려워 말라.... 염려하지 말라... 내가
런데 여러분, 인생이 어디 다윗에게만 그
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와 동
에 계셨습니까? 그는 이후에.... 그의 믿음
너와 동행한다.... 너와 함께 한다.... 너를
렇습니까? 인생의 비루함과 잔혹함은 오
행하심을 우리의 삶의 상황으로 해석할
이 성장하고 하나님을 충분히 경험한 이
사랑한다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이 나를
늘날 우리의 삶에서도 계속되고 있습니
때가 많습니다. 성령 하나님의 동행하심
후에... 비로소 고백합니다.
위협하고, 나 자신이 나를 수치스럽게 하
다. 우리가 오늘날 얼마나 불안해하며,
이 나를 대하는 세상의 상황에 따라 흔
내 평생에 여호와는 나의 목자셨고, 나
는 선택을 할 때도 나를 버리지 않으시는
두려워하며, 염려하고 걱정하며... 흔들리
들린다면.... 함께 하심과 떠나심이 반복
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가 나를 푸
신실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의 의지하며
며 살고 있는지 우리 자신이 잘 알고 있
된다면.... 그것은 세상의 상황에 하나님
른 초장과 맑은 시내로 인도하셨습니다.
고난의 시대를 지나갑니다. 높은 파도, 험
습니다. 청년 다윗은 실존하고 현존하는
의 능력보다 큰 것입니다. 다윗이 때로 하
때로 내가 두려움과 염려로 쓰러질 때에
한 산길을 넘어섭니다.
재정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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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Special Needs Trust란 장애가 있는
고 생각한다. 그러나 금융자산은 상속수
가족이 상속 자산을 운용할 수 없을 때
혜자(Beneficiary)를 설정하면 트러스트
그리고 장애로 다른 기관(Social Ser-
와 같은 구실을 하기에 원하는 사람에게
천국은 나를 기다려 주는데 상속계획은
vices)에서 어떤 보조를 상속자산과 상
바로 상속이 된다. 그렇다면 굳이 비싼
기다려 주지 않는다고 말한다. 우리가 모
관없이 계속 받기를 원한다면 이런 트러
돈을 들여서 트러스트를 형성할 이유가
두 언제 하늘나라로 가는지 모르기에 살
스트가 필요하다.
없고 전체 자산이 11 million보다 적으면
이명덕 박사 재정 설계사
아있을 때 미리 상속 준비를 하라는 말
*Spendthrift Trust는 상속 자산인 큰
일 것이다. 주위에 친구나 친지들도 유언장이나 트 러스트가 있어야 안전(?)하고 마음이 놓 인다고 말한다. 안전하다는 말이 무엇을
상속세도 없다.
목돈을 한 번에 받지 않고 받는 금액의
은퇴자산이 아닌 일반 자산은 영어로
몇 퍼센트만을 몇 년에 나누어 주기를 원
표현해서 TOD(Transfer On Death)라
한다면 이런 트러스트가 필요하다.
는 서류를 작성하면 된다. 서류에 배우자
*Charitable Remainder Trust를 형
나 자식을 상속수혜자로 설정하면 은퇴
뜻하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통계상 남자
할 생각인지? 그렇다면 Charitable Re-
성하면 살아있는 동안 정해진 수입(In-
자금처럼 세금과 상속법원을 통하지 않
가 먼저 가기에 남아있는 여성분들은 두
mainder Trust.
come)을 받고 죽을 때 남은 자산이 원하
고 모든 자산이 상속되기 때문이다.
려운 마음으로 트러스트 등이 필요할 것 으로 막연히 생각한다. 트러스트를 설정하기 전 트러스트가 무 엇인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떤 트러스
*자식이 있고 사랑했던 아내가 다른 남
는 기부 단체로 상속된다.
1950년부터 2014년까지 상속세로 걷은
자와 결혼할 가능성이 높은지? 애석(?)하
*Qualified Terminal Interest Proper-
돈은 전체 세금에 1.4%에 불과하다. 남
게 그렇다면 Qualified Terminal Inter-
ty(QTIP) Trust는 남은 배우자가 다시
의 말을 듣고 불안한 마음으로 트러스트
est Property(QTIP) Trust.
결혼하고 죽으면 전 재산이 현재 배우자
를 설정하지 말고 나에게 진정 필요한 것
트가 나에게 필요한지 등을 자문해 본
*어떠한 이유로 당신이 자산을 직접 운
에게 상속되므로 남은 자식들이 상속을
이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한 다음 상속계
후 트러스트를 설정하길 바란다. 트러스
용하지 못해도 당신이 원하는 상속자에
한 푼도 못 받을 수 있다. 이것을 방지하
획을 준비해야 한다.
트 종류는 영어로 직접 표현한다.
게 자산이 바로 가기를 원한다면 Living
기 위한 트러스트이다.
Trust. *나의 총자산이 11 million 이상인지? 그렇다면 Bypass Trust. *가족 중에 어떤 장애(Disability)가 있 는 가족이 있는지? 대답이 예라면 Special Needs Trust.
*상속하는 자산 일부가 손주들에게 직 접 가기를 원하는지? 그렇다면 Generation-Skipping Trust. 여러 종류의 트러스트를 간단히 설명해 본다.
*Living Trust는 상속하는 기간이나 여 러 복잡한 과정(Probate) 등을 피하기 위 한 트러스트이다.
*상속세는 사는 주 정부마다 다르므로 거주하는 지역의 변호사(Elder Law)와 의논하기를 추천한다. 6/20/2021
*Generation-Skipping Trust는 상속 세 없이 손자 혹은 증손자에게 상속하기
youtube 이명덕 재정계획
위한 트러스트이다.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상속을 받는 사람 중에 돈을 낭비하
*Bypass Trust는 상속자산이 11 mil-
트러스트가 필요하다고 고려하는 사람
는 습관을 지닌 사람이 있는지? 있다면
lion이 넘으면 Bypass Trust 혹은 Shel-
들의 뜻은 상속 재판소(Probate Court)
248-974-4212
Spendthrift Trust.
ter Trust, Marital Trust, Family Trust
를 가지 않기 위해서 혹은 상속세(Estate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
를 설정하면 상속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Tax)를 내지 않기 위해서 필요한 서류라
All rights reserved.
*하늘나라로 갈 때 자선단체에 기부
Adviser (RIA)
88
노년의 삶
주간필라 JUN 25.2021-JUl 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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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접종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거의
원장 성종선 로렐브룩 한인양로원
모든 면에서 코로나 이전의 생활을 되 찾 고 있습니다.
지난 해 3월부터 저희 양로원은 코로
양로원에 입주하신 대부분의 어르신들
나 19로인해 격리가 시작되었습니다. 마
은 메디케이드(Medicaid)혜택으로 비용
치 선전포고가 끝난뒤 전쟁을 시작한듯
을 전혀 지불하지 않고 생활하고 계십니
한 분위기는 그야말로 바이러스와의 전
다. 참으로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
쟁이 시작되었음을 알렸습니다. 이 겪어
입니다.
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에대한 두려움과
양로원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죽을 수도있다는 공포가 입주자들뿐 아
능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가족들의 방
육체적, 정신적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인
하나는 함께 더블어 살아가는 것입니다.
니라, 가족들, 그리고 직원들에게 몰려왔
문도 허럭되지 않았기에 고립생활이 1년
면에서 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
함께 식사를 하고, 함께 액티비티를 하고,
습니다. 이에 따른 방역 작업과 철저한 격
을 넘게 계속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고 있으며 특히 가족들이 자유롭게 양로
함께 대화를 나누고, 함께하는 일상을 통
리가 시작되었고, 외부인의 출입은 절대
것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의 변화는 지난
원을 방문하게 되고 외출도 가능하기 때
해서 어르신들은 외롭지 않게 되고, 스스
로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1월 코로나 19백신을 접종하면서부터 시
문에 거의 완전하게 코로나 이전의 생활
로의 존재 의미를 찾게 되기 때문입니다.
작되었습니다.
을 되 찾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그러지 못하고 소외되거나 스스로를 격
매일 입주자들의 방을 돌려 한 분 한 분 체온을 측정하고 가슴 통증 등 기본적인
1월 중순에 첫번째 접종, 그리고 하순에
그러나, 아직 변이 바이러스때문에 완전
리할 때 대부분 우울 증상을 갖게 됩니
코로나 19증상을 확인하는데 많은 시간
두번째 접종을 마치고 나면서 조금씩 제
히 코로나 19로부터의 해방이 아니라 조
다. 이렇게 되찾은 소중한 일상생활을 통
을 쏟아부으며 하루하루를 버텄습니다.
한적인 개방이 일어나게 되었고 드디어 6
심해야 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
해서 이러한 우울감에서 벗어나 나름대
몇몇 환자들이 병원에 실려 나갔고 종국
월에들어서면서 거의 모든 면에서 코로
상적으로 하는 마스크착용과 세정제 사
로의 활력을 가지고 하루하루 즐겁게 살
에는 코로나19로 사망하는 절망 적인 일
나 이전과 같은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용등 여러가지 방역이 계속 이루어지므
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가족을 다시
을 겪어야 했습니다.
물론 아직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하며 철
로 또 다른 상황에 언제나 대비해야 할
만나게 되므로 가족의 소중함과 그 가치
그로부터 1년 3개월이 지난 지금 우리
저한 방역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는 개인
것입니다.
를 서로 알게 되고 이런 만남을 감사하게
는 코로나 이전의 삶을 향해 나아가고 있
위생을 위해서도 유익한 생활이라고 할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혜택을 생각
습니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개방에 가장 감사한
하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전 세계는
매일 주어진 일상의 소중함을 모르던
양로원 생활은 한 건물에 많은 분들이
것은 주일 대면예배를 함께 모여서 드리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19에 감염
우리들에게 이번 코로나19를 통해 이러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격리가 시작되면
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함께
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죽어가고 있으며,
한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고
서 많은 어르신들이 활동에 제한을 격으
모여 스트레칭, 커피와 간식, 텔레비젼 시
아직도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사람들이
감사한 것인지를 알게 해 주는 기회였다
시면서 불편함을 격으셨습니다.
청, 노래방, 아트와 크래프트, 빙고, 등 여
대부분인 국가들이 많습니다.
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방에서 나오는 것도 제한받게되고 외부
러가지 에티비티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반면에 우리는 미국에 살고 있고 양로
로 외출도 의료적 응급사항을 빼고는 가
어르신들이 너무나 좋아하고 계십니다.
원에서 생활한다는 이유로 가장 먼저 백
되는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성경 말씀이 소중 이 와 닿는 이 때입니다.
칼럼 l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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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JUN 25.2021-JUl 1.2021
89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사를 읽
박진희 샬롯 제일장로교회 집사
어보면 사람을 통해 우리네 삶이 평범함 에서 특별함으로 바뀌는 것을 봅니다. 누
외딴길에서 너와 같이 걸어줄게
군가를 통해서 내가 알 수 없었던 것을
외딴길에서 내가 함께 울어줄게
알게 되고 또 나를 통해 누군가가 무엇을
슬픔속에서 누더기 같은 삶 속에 장미
배웠던지 변화가 생겼던지 함은 정말 감
같았던 향기 나는 너로 인해 미소 지었
사하고 감사할 때입니다.
다.
내 자신이 어느 날 갑자기 우리 곁을 떠
더 높이 날고 싶었어
나신 권사님을 통해, 삶의 질이 좋은 쪽
너를 품에 안고 더 멀리 가고 싶었어
으로, 성경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에서 혹
네 미래를 위해 길었던 아픔 혼자였던
은 생각에서 바뀐 것처럼 누군가의 삶을
날들 되돌릴 순 없지만 함께 해주고 싶어
통해 좋은 쪽으로 성경적으로 바뀐다면
너와 같이 걸어줄 게 외딴길에서 내가
그것처럼 기쁜 일은 없을 것입니다. 노력
함께 울어줄게
해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신앙생
슬픔속에서 여전히 우린 두렵고 어려웠
활과 그의 찬양과 그의 기도를 통해 나타
지만 너의 눈에 감춰 있는 보물을 봤다 계절은 또 돌고 돌아 언 땅을 녹이고 밀 알은 흙 속에 묻혀 열매를 맺겠지 길었던 슬픔 움츠렸던 날들 헤아릴 순 없지만 안 아주고 싶었어 너와 같이 걸어줄게 외딴길에서 내가 함께 울어줄게 슬픔속에서
날 수 있다면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삶 누더기 같은 삶 속에 장미 같았던 향기
내가 함께 울어줄 게 슬픔속에서
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모습으로 살고 싶
세상이 우릴 여전히 아프게 해도 네 손
지만 부족하고 약한 나의 연약함을 알기
지난 시간 걸어왔던 발자국 언젠가 뒤
놓지 않고 있는 나를 잊지 마 내가 함께
에 오늘도 나는 기도합니다. 하나님! 나는
돌아봤을 때 너의 뒤를 끝까지 지키며 걸
울어줄 게 슬픔속에서 너와 같이 걸어줄
할 수 없지만, 하나님과 함께 라면 할 수
었던 내가 있었단 걸
게 외딴길에서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그렇게 살 수 있도
나는 너로 인해 미소 지었다
너와 같이 걸어줄 게 외딴길에서
잔잔한 내 삶에 찾아온 이 노래 가사가
록 지켜주세요.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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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다시 꿈틀대고 있 다. 다음 정부는 담대하고 주도적인 남북 간 교류와 협력으로 멈춰선 평화경제의 꿈을 이루고 평화의 물길을 활짝 열어가 야 한다”고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3일 이른바 ‘ 윤석열 X파일’과 관련, “안 봤고, 궁금하 지도 않고, 볼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경기 파주 헤이리 한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촛불, 다시 시작'을 추미애와 함께 외쳐달라”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후 토크쇼에서 ‘윤석열 X파일을 봤느 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하며 “그게 마치 공작으로 일부러 만든 것처럼 이야기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다. 그분(윤석열 전 검찰총장) 스스로 문제가 많았다”고 했 다. “X파일을 못 봤다”면서도 그 신빙성 에는 힘을 실은 것이다. 추미애(63)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
추 전 장관은 “본인이 살아있는 권력이
늘 평화와 통일을 여는 길목, 파주 헤이리
니까 그런 정보가 있더라도 감히 총장 밑
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에 있는 검사들이 함부로 발설하거나 수
다”며 “‘촛불, 다시 시작’을 추미애와 함께
사에 착수할 수 없었다”며 “정보를 알고
외쳐달라”고 했다.
도 뭉갠 것이다. 법조 출입기자단 사이에
박용진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 이광재
서는 모르지만 여의도판에 건너오면 그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정세균 전 국무
런 게 어딨겠느냐”고 했다.
총리에 이어 민주당 내 6번째로 대선 출
그러면서 “그것은 이미 스스로 만들었
마 선언을 한 것이다. 슬로건은 ‘사람이
거나 또는 덮었거나 하는 정말 문제적 총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다.
장이었던 것”이라며 “그 이상도, 그 이하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파
도 아니다. 그대로 보면 된다”고 했다.
주 헤이리 한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생중
판사 출신인 추 전 장관은 1995년 김대
계로 대선 출마 선언식을 열고 “대통령이
중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에게 발탁
돼 촛불 시민에게 약속한 사회 대개혁을
추 전 장관은 또 “구조화된 불평등과 불
서 정공법으로 싸워 이기겠다”며 자신의
돼 정계에 입문했다. 서울 광진을에서 5
완수하겠다”고 했다. 그는 “제1야당 당대
공정을 깨야 한다”며 “토지와 부동산으
정공법을 ‘정의·공정·법치’라고 강조했다.
선(15·16·18·19·20대)을 했고, 2016~2017
표로서 여러분과 함께 촛불광장에 있었
로부터 발생되는 막대한 불로소득과 이
그는 “기득권 세력의 선택적 정의와 가
년 민주당 대표를 지냈다. 작년 1월 조국
다”며 “촛불 시민에게 사회대개혁을 약속
를 독점하는 소수의 특권은 과감하게 수
짜 공정, 초법적 행위에 맞서 정의와 공
전 장관에 이어 법무부 장관에 취임한 뒤
드렸다. 그 약속 잊지 않았다. 이제 촛불
술대에 올려야 한다. 지대개혁은 특권의
정, 법치의 나라를 만들겠다”며 “나라의
검찰개혁을 놓고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개혁 완수를 위해 민주정부 4기, 정권 재
해체이며, 극심한 양극화에 대한 근원적
기강을 흔들고 공적 권한을 사익 추구의
과 줄곧 갈등했다.
창출의 출발점에 섰다”고 했다.
처방”이라고도 했다.
수단으로 삼으려는 자들은 정의와 공정,
추 전 장관은 지난 17일 라디오에서 “저
추 전 장관은 “이제 촛불의 시대는 지
그는 “사람이 돈보다 높은 세상, 사람이
나갔다며 촛불 이야기 그만 하자는 분들
땅보다 높은 세상, 사람이 권력과 이념보
추 전 장관은 “신세대평화론을 바탕으
람이 없기 때문에 내가 꿩 잡는 매”라고
도 있다. 입에 담기를 꺼려하는 정치인들
다 높은 세상을 향해 여러분과 함께 손
로 한반도 평화의 불씨를 되살리고 멀리
도 했다. 지난 11일엔 “정치검사가 바로
도 있다”며 “그러나 저, 추미애는 그렇게
잡고 추미애의 깃발을 들고자 한다”며 “‘
통일 한국의 미래까지 설계하는 통일대
대권으로 직행한다는 것은 우리 민주주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 광장에서
사람이 높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을
통령이 되겠다”고도 했다.
의를 그냥 악마한테 던져주는 거나 똑같
의 약속을 지키고, 촛불 개혁을 완수해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법치의 이름으로 단죄하겠다”고 했다.
그는 “남북 정상 간의 역사적인 합의와
만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잘 아는 사
다”고도 했다.
야 한다는 사명감을 간직해 왔다”면서 “
특히 “김대중 대통령이 독재와 분단에
북미정상회담의 성과에도 국제사회의 제
추 전 장관은 강성 친문(親文)의 지지
촛불 시민이 있었기에 검찰개혁의 험난
맞서 정공법으로 싸웠듯이, 노무현 대통
재로 결국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며
로 최근 여권 대선 주자 지지율 여론조
한 여정을 지나올 수 있었다. ‘촛불, 다시
령이 특권과 반칙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
“분단의 절벽 앞에 선 무기력감에 밤잠을
사에서 4~5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작’을 추미애와 함께 외쳐달라”고 했다.
웠듯이, 추미애는 불평등과 양극화에 맞
설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들어 한
[2021.06.23 조선일보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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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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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시 씨에게는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반려견이 하나 있습니다. 4년이 넘는 세월 동안 녀석과 동고동락을 해 왔지만, 녀석에겐 너무나 많은 비밀이 있는데요. 그중 하 나가 바로 음파 탐지 능력입니다! 켈시 씨가 인형을 입 에 물고 이리저리 달려가는 댕댕이를 가리키며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디젤은 음파 탐지기가 있는 게 틀림없어요." 얼핏 보면 그저 인형을 물고 뛰어다니는 평범한 댕댕이 와 다를 바 없는데요. 켈시 씨가 녀석의 이름을 크게 부 르자 댕댕이가 달려왔습니다. "아직 뭐가 이상한지 모르시겠어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댕댕이의 입에 물린 인형의 팔다리 가 녀석의 두 눈덩이를 완벽하게 덮고 있습니다. 마치 잠 잘 때 쓰는 안대처럼 말이죠. "이것이 제가 말한 디젤의 초능력이에요." 켈시 씨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디젤은 자신의 능력
켈시 씨 말에 따르면, 그녀가 엉뚱한 디젤의 모습을 보
을 과시하듯 소파와 의자 등의 복잡한 장애물을 피부
며 크게 좋아했는데, 디젤이 그녀의 반응을 보고 엉뚱
때문이죠. 켈시 씨는 디젤의 초능력을 인터넷에 공개하
자유롭게 뛰어갔습니다. 켈시 씨는 어째서 디젤이 마블
한 행동을 학습한 것입니다. 바로 자신의 두 눈을 가리
며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세상에 알렸지만, 네티즌들은
히어로 '데어데블'처럼 시력을 포기한 채 자유롭게 행동
는 곰돌이 인형을 입에 무는 것이죠!
디젤의 진짜 초능력은 '음파 탐지 능력'이 아니라고 주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녀석이 왜 일부러 두 눈을 가리
하지만 켈시 씨는 디젤이 불필요한 행동을 학습했다
는지는 알고 있습니다. "인형에 얼굴이 가려진 디젤을 보
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켈시 씨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며 폭소를 터트린 이후로 항상 저 인형만 갖고 놀아요."
마다 두 눈을 가린 디젤을 보며 배꼽이 빠지도록 웃기
장했습니다. '디젤의 초능력은 당신을 단번에 행복하게 만들어 주 는 능력이에요.'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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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칼럼 I 말씀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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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46세이던 1964년에 국가 반역죄로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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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14년이 되던 해에 큰 딸이 결혼을
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
답했었습니다. “나는 위대한 변화가 반드
해서 아기를 데리고 면회를 왔습니다. 큰
다. 그가 바로 '넬슨 만델라'입니다. 대통
시 일어나리라는 아즈위(희망)를 한 순간
딸은 아버지에게 아기 이름을 지어달라
령에 당선된 후 그는 자기를 박해하고 고
도 포기한 적이 없었습니다.” 희망을 포
고 했습니다.
통과 치욕을 주었던 정적들에게 보복하
기하지 않는 한 사람은 살아갈 힘과 용기
신형을 선고받고 외딴 섬에 있는 감옥에
아버지는 묵묵히 윗 주머니에서 구겨진
는 대신 모두를 용서하고 품어 주었습니
를 얻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
투옥된 사람이 있었습니다. 감방은 두 다
종이 조각 하나를 꺼내어 무언가 쓰더니
다. 중국 고사에 자공이 공자에게 ‘한 말
을 포기하는 것은 사는 것이 힘이 들어
리를 제대로 뻗고 누울 수조차 없을 정도
딸에게 건네주었습니다. 딸은 그 종이에
씀으로서 평생토록 행할만한 말씀을 알
서가 아니라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
로 좁았으며 찌그러진 양동이 하나가 변
쓰인 글자를 읽더니 금새 눈물이 두 볼을
려주십시오.’ 했을 때 공자는 주저 없이 ‘
니다. 그래서 키에르케고르는 ‘절망은 죽
기용으로 감방 구석에 있었습니다. 면회
타고 흘러내렸습니다. 종이 위에는 이런
그것은 서(恕)다’라고 했습니다.
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했습니다. 성경 잠
와 편지는 6개월에 한번 허락되었으며 그
글자가 쓰여 있었습니다. 'Azwie' 희망이
예수님은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
언 14:32에 보면 “의인은 그의 죽음에도
는 걸핏하면 끌려 나가 비인격적인 모욕
란 단어였습니다. 희망이 없어 보이는 환
이는 사람들을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소망이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죽음을 이
과 구타를 당했습니다.
경 속에서도 그는 희망을 붙들고 있었습
기도하셨습니다. 어쩌면 만델라는 인생
기는 소망은 부활에 대한 소망입니다. 예
그가 감옥에 끌려간 후 그의 아내와 자
니다. 그래서 손자의 이름을 희망이라고
의 가장 깊은 진리를 알고 실천한 사람
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녀들은 살던 집을 빼앗기고 가난한 사람
지었던 것입니다. 그는 그 후로 온갖 치
인 것 같습니다. 그가 95세가 되던 2013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들이 모여 사는 변두리 땅으로 쫓겨났습
욕을 다 당하면서 13년간이나 옥살이를
년에 세상을 떠났을 때, 세계 언론은 그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
니다. 감옥살이 4년 되던 해 어머니가 돌
더 하고 나서 73세의 나이에 풀려나게 되
를 가리켜 인간의 품격을 한 계단 올려놓
지 아니하리라.”(요한복음 11:25-26) 부
아가셨고 그 이듬해 큰 아들이 교통사고
었습니다. 27년간을 감옥에서 살았던 것
은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존경을 표했습
활 신앙을 가진 사람은 죽음까지도 정복
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는 장례식에도 참
입니다. 그리고 출옥한지 3년 만에 그는
니다. 어떻게 그 오랜 세월 절망을 견디어
한 사람으로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는 사
석할 수가 없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감옥
남아공 흑백 분리 정책을 철폐하고 남아
낼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
람입니다.
연재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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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강원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작
시절 내내 실패했던 모든 발표의 순간들
A는 미간에서 시선을 천천히 옮겨 여자
이 스쳐갔지만 이곳은 낯선 자리이고 낯
가 들고 있는 것들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선 이들과 함께이므로 오히려 괜찮을지
고급 구두와 동화책과 인문학 책 세 가지
도 몰랐다.
만으로 여자의 삶을 압축적으로 직관한
“저는, 우리의 스위스 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궁금합니다.”
뒤 인사치레로 말했다. “애도 있고, 교양도 있고, 돈도 있나 보
'우리의'는 빼는 게 좋았을 텐데, 하고 여
다. 하긴, 너 공부는 꽤 잘했지. 모의고사
자는 질문이 끝나자마자 자책했다. 작가
성적 보고 엄청 놀랐던 게 기억나거든.”
는 긴 답변을 내놓았다. 여자의 뒤에 앉
안부를 물어주는 사람은 오랜만이었다.
은 사람이 작게 한숨을 쉬는 소리가 들
여자는 A에게 여기는 어쩐 일이냐고 묻
렸다. 작가는 내내 여자의 눈을 응시하며
는 게 우선일 것 같았는데 이미 그런 말
말했기 때문에 여자는 땀을 흘리며 결박
을 할 맥락은 닫힌 뒤였다. 여자는 A가
된 듯이 앉아 있었다.
유명한 미대에 진학했다는 것을 간신히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는 일까지 모두
기억해내고 그 얘기를 꺼내려고 했다. 대
끝났다. 작가는 여자에게 유독 정성 들여
학생활은 재미있었냐는 둥의 평범한 안
사인을 해주는 것 같았고 사진을 찍을 때
부 인사를 하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대
에는 여자가 들고 있는 자신의 책에 살짝
학을 졸업한 지 벌써 한참 지났다는 게
손을 올리고 톡톡 두드리기까지 했다. 여
뒤이어 떠올랐다. 평일 오후에 편안한 차
자는 그 제스처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림으로 북 페어에 온 걸 보면 달리 직업
몰라 안절부절못했지만 행사가 끝나자마
이 없는 건지도 몰랐다. 여자는 너무 많
자 작가는 스태프들과 함께 껄껄 웃으며
은 요소들이 한꺼번에 기억났고, 이런 대
사라졌다. 여자는 기진맥진한 상태가 되
인관계의 매뉴얼을 숙지해 본 적도 없었
어, 이제 집으로 가서 쉬어야겠다고 생각
다.
했다. 온몸이 땀에 흠뻑 젖어 있었다. 모 든 에너지를 타인에게 쏟아부었지만 그
A는 여자가 입술을 달싹거리는 걸 지켜 보다가 답답한 듯이 말했다.
저 공허하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으로, 누
“안 그래도 가끔 궁금하긴 하더라. 어디
여자는 포스터에 적힌 글귀를 자세히
면서 다른 책을 들고 오는 것 역시 배려
군가를 위해 배려를 한 자신이 사랑스럽
서 잘 살고는 있나 하고. 애들 모이면 가
보았다. 스위스에서 온 작가였고, 여자
없는 행동이었다. 여자는 스태프에게 말
기도 했다.
끔 네 얘기 했었어.”
는 잘 알지 못하는 몇몇 상들을 받았으
해 바닥에 쌓여 있던 그의 책을 한 권 사
며 한국에 처음 오는 만큼 한국인 독자
서 자리에 앉았다. 임시로 만든 벽면이나
와의 만남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적혀
조도가 지나치게 밝은 조명이 신경 쓰였
“혹시, 윤이정?”
있었다.
지만 여자는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으려
예술 관련 출판사 부스를 지날 때 누군
여자는 동창들과 연락을 해본 적이 한
가 여자의 이름을 불렀다. 여고 동창이었
번도 없었다. 졸업하면 모두 각지로 흩어
여자는 시계를 보았다. 11시 40분이었
고 노력했다.
여자는 동화 전집을 파는 부스를 피해 출입구를 찾아 걸었다. 그때였다.
“그랬어?” “별 의미는 없고. 근데 넌 나 별로 안 반 가운가 봐?”
다. 20분 뒤면 행사가 시작될 터였다. 여
12시가 되자, 여자까지 합해 일곱 명의
던 A였다. 여자는 A와 3년 내내 같은 반
져 바쁘게 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여
자는 주최 측의 배려 없는 일 처리 몇 가
독자가 왔다. 작가의 말투는 느리고 무심
이었다. A는 언제나 반장을 맡았기 때문
고 시절, 여자는 모둠 과제나 봉사, 청소
지를 바로 파악할 수 있었다. 우선, 외국
했는데 통역을 맡은 남자의 말투는 어조
에 여자의 이름을 가장 자주 불러준 사
등의 희생과 헌신이 필요한 모든 영역에
에서 초빙한 작가를 고작 스무 개 남짓의
가 높고 속도가 빨라서 그들의 말은 기
람이기도 했다.
서 앞장섰고, 동아리를 고를 때나 수학여
의자가 놓인 공간에 부른다는 것이 부적
이한 돌림노래처럼 들렸다. 여자는 통역
절한 대우로 보였다. 인적이 뜸한 평일인
된 말을 하나도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
데다 점심시간에 스케줄을 잡았다는 것
만 프랑스 구조주의니 뭐니 하는 말들을
A가 여자의 이마를 물끄러미 보며 재미
라갈수록 '윤점은 반장도 아닌데 학급 일
역시 매우 무례한 일 같았다. 어쩌면 스위
다 알아듣기라도 한 것처럼 고개를 끄덕
있다는 듯 웃었다. 여자의 학창시절 별명
에 너무 나선다', '윤미간, 착한 척해서 부
스 작가는 한국에 대단히 실망한 뒤 다시
이며 끝까지 앉아 있었다. 한 시간의 강연
은 윤미간, 윤점 둘 중에 하나였다. 여자
담스럽다'라는 말을 듣는 게 전부였다.
는 이 나라에 오지 않을지도 몰랐다. 여
이 끝나자 사회자가 청중과의 대담 시간
는 학기 초마다 친구들이 다가왔다가 얼
자의 가슴 속에서 무한한 부끄러움과 책
을 갖겠다며 궁금한 것을 물어보라고 했
마 지나지 않아 멀어지던 것을 기억했다.
임감이 솟아올랐다.
다. 숨 막힐 듯한 정적이 흘렀다. 사회자
착한데 부담스럽다고 했다. 친구들은 A
“얘는, 농담이야. 그럼, 너 볼일 보고 다
여자는 빈자리를 채워주기로 다짐했다.
는 어색하게 숨을 고른 뒤, 작가의 책을
도 착하다는 이유로 좋아하고 따랐는데,
음에 또 보든지 하자. 난 여기 자주 와.
배가 고프기는 했지만 스위스 작가가 겪
가슴팍에 안고 있던 여자에게 간절한 눈
여자는 그 차이를 전혀 알 수 없었다.
이 근처 살거든. 또 마주치는 날이 있겠
을 비참함에 비하면 사소한 일이었다. 다
빛을 보냈다. 여자는 결국 비자발적으로
“아, 그래?”
짐을 굳히자 이번에는 들고 있는 동화책
손을 들었다. 열혈독자가 아니라는 게 티
여자는 자비로운 미소를 부자연스럽게
이 신경 쓰였다. 작가와의 만남에 참석하
나지 않는 적당한 질문을 생각했다. 학창
“긴가민가했는데 점 보니까 기억나. 언 제나 창백하던 그 표정도 그대로네.”
띠었다가 문득 몸을 움츠렸다.
행에서 방을 선점할 때처럼 선택이 필요 한 모든 영역에서 양보했지만 학년이 올
“그렇게 느꼈어? 미안해, 진짜. 내가 너 무 놀라서.”
지, 뭐.” A가 몸을 반쯤 돌렸다. 약간 일그러진 표정과 엉거주춤하게 흔드는 손짓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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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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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자는 자신이 반갑게 대하지 않은 게
고 몇 번이나 물었다. 여자는 A야말로 자
실을 알게 되자 범인이 아니라는 의미로
더욱 마음에 걸렸다. 이런 순간을 그냥
신 다음으로 사려 깊은 사람이라는 생각
피식 웃었는데 스스로 생각해도 자연스
지나치면 두고두고 괴로울 것이 뻔했다.
이 들었다.
럽지가 않았다. 그래서 여자는 일부러 십
여자는 A가 집에 오면, 고등학교 때 있
분마다 복도로 나가 큰 소리로 코를 푸
여자는 A의 팔꿈치를 잡았다. A가 화
었던 비누 사건에 대해 꼭 해명해야겠다
는 척했다. 나중에는 코피가 나올 정도였
들짝 놀라며 몸을 돌렸다. 그 탓에 여자
는 생각이 떠올라 들떴다. 일기장에 그 사
다. “누가 범인인지 진짜 궁금하네.” 하고
는 걸음이 꼬여 휘청거렸다. 하지만 여자
건을 꼼꼼히 기록해 두었던 데다 틈날 때
짝에게 여러 번 말했지만 방백을 할 때의
는 이내 진정하고 차분한 말투로 말했다.
마다 복기했기 때문에 마치 어제 일처럼
상대 배우처럼 침묵이 흐를 뿐이었다. 여
생생하게 묘사할 수 있었다.
자는 모두가 자신을 의심하고 있다는 걸
“잠깐만.”
“그럼 연락처를 알아야지, 서로.”
을 잡지 않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뭐?”
그 말을 들은 사람이 기다리는 줄도 모
여자가 다니던 여고의 3층 화장실에서
견딜 수 없었다. 다음 날 여자는 가방에
“내가 폰을 바꾼 지 좀 오래 돼서 애들
르고 그렇게 무례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양변기 세 개가 일주일 내내 막힌 적이
서 반만 은박지로 싼 살구비누를 꺼냈다.
아무렇지도 않게 되풀이하는 사람들보
있었다. 야간 자율 학습이 의무였던 때여
그걸로 자주 손을 씻었고 보란 듯이 책상
그 말에 A는 눈을 가늘게 뜨고 여자가
다 나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A가 여자
서 모두 밤 열 시까지 학교 안에 머물렀
한 귀퉁이에 올려 두었다. 작문 시간에는
내민 휴대폰에 자신의 번호를 천천히 찍
에게 보여준 환한 표정과 반가워하던 말
고 교사용 화장실은 일층에 따로 있었으
'비누'를 주제로 글을 써서 발표했다. 여자
었다. 그 모습을 보자, 여자는 자신에게
투를 곱씹으며 여자는 답장을 기다렸다.
므로 범인은 가까이에 있는 누군가였다.
는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했지만, 친구
다정한 말투로 말을 걸어주던 A가 기억
A에게서 답장이 온 것은 여자가 집에 도
막힌 변기를 뚫으면 항상 연두색의 오이
들은 점점 노골적으로 여자를 의심했다.
나 용기가 생겼다. 혼자 급식을 먹던 여자
착하고도 한참 시간이 흐른 저녁 8시였
비누가 하나씩 나왔다. 세 개의 세면대에
결국 여자는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에게 A가 다가와 말없이 함께 밥을 먹던
다. A는 '너 많이 바쁘지 않아?' 하고 답
각각 놓인 공용비누였는데 거의 쓴 흔적
한 번도 화장실에 가지 않는 방법을 택했
어느 저녁 풍경도 떠올랐다.
장을 보냈다. 여자는 부담 갖지 말라는
도 없는 상태로 변기에서 발견되었다. 같
고, 소태에 걸렸다.
“밥 같이 먹을까?”
말로 A가 자신을 배려하는 마음을 다시
은 사건이 반복되자 짜증이 난 학생들 사
다음 날 오전 10시, 여자가 구두 매장
“뭐……. 그래, 그러자. 언제 한번 밥 같
배려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바쁘지 않은
이에 범인 찾기 놀이가 유행하기 시작했
에 들르자 직원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지에 대해 설명하느라 밤늦은 시각까지
다. 어느 날 여자가 교실을 나갔다 돌아오
이 환불 처리를 했고 황급하게 돌아서는
A는 웃는 여자를 보며 손을 흔든 뒤 방
문자를 주고받았고, A를 다음날 6시에
자마자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렸고,
여자의 뒤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 순간 여
금 구매한 작품집을 방어하듯 끌어안고
집에 초대하는 데 성공했다고 믿었다. A
한 무리의 아이들이 화장실에 다녀온 뒤
자는 돌아서서 직원을 바라보았다. 그는
멀어졌다. 여자는 건물 밖으로 나오자마
는 '시간이 되면 갈게'라고 한 뒤에도 갑
여자를 힐끔거렸다. 여자는 공부에 방해
미처 휴대폰을 숨기지 못한 채 엉거주춤
자 '이따 시간 언제 돼?'하고 문자를 남겼
작스러운 방문이 여자의 일상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계단에서 코를 풀고 왔을 뿐
한 자세로 서 있었다.
다. 여자는 밥 한번 먹자고 말하고 약속
될 것이라고 걱정스럽게 말했고 진심이냐
이었다. 여자는 자신이 의심받는다는 사
연락처가 하나도 없거든.”
이 먹자. 그럼.”
“미안해요.”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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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잘 받으면 기능이 회복될 수도 있습 니다.
3) 사구체 여과율(GFR: Glomerular Filtration Rate)
2) 만성신부전증
사구체 에서 소변이 여과되는 속도를 나
신장의 기능이 서서히 나빠져 기능 부
타내는 것으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등
전 상태에 이르는 것을 말합니다. 급성신
에서 나온 몇 가지 수치를 계산해서 알
부전증과 달리 나빠진 신장기능이 정상
수 있습니다.
기능을 회복하지 못합니다. 신부전증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3. 만성신부전증의 단계
혈액검사를 통해 신장의 기능 상태를 나
3개월 동안 사구체 여과율이 60ml/분
타내는 다음의 지표들에 대해 알고 있어
미만인 모든 사람은 만성신부전증을 가
야 합니다.
지고 있는 것으로 분류됩니다. 왜냐하면 신장기능이 이 수준 이하로 감소될 경우
개요
생시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2. 신장의 기능상태를 나타내는 주요 검
정상 성인이 가진 신장 기능의 반 이상이
사지표
소실되었음을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신장의 기능은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등
만성신부전증은 신장 기능이 수개월에
다양한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
서 수년의 기간 동안 다음 다섯 단계를
중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검사
통해 진행성으로 소실된 결과입니다. 흔
지표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히 만성 콩팥병의 3단계부터 만성신부전
신장은 우리말로 “콩팥”이라고도 불리
신장의 기능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정
며, 좌우 양쪽에 하나씩 존재합니다. 신
상의 35~50%까지 감소하더라도 별다른
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
전신증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1) 혈중 요소질소 농도(BUN: Blood
으로 배출시키고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
신장의 기능이 노폐물의 배설과 전해질
Urea Nitrogen)
를 조절하거나 혈압을 조절하는 등 다양
농도 조절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조
요소질소(Urea Nitrogen)는 소변을 통
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차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나빠
해 배설되는 물질 중 하나입니다. 만약 신
지면 신부전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장의 기능이 나빠져서 신장이 혈액 속의
신동맥을 통해 신장 속으로 들어온 혈 액은 사구체라는 가는 모세혈관 다발을 거치면서 물과 전해질, 그리고 각종 노폐
으로 간주합니다.
노폐물을 제대로 배설하지 못하면 혈액 1. 급성신부전증과 만성신부전증
속의 요소질소 농도가 정상범위 이상으
물을 보먼주머니 속으로 분비해 냅니다.
신부전증은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속도
로 상승하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통해 혈
이렇게 만들어진 소변은 세뇨관을 지나
에 따라 급성신부전증과 만성신부전증으
액 중의 요소질소 농도를 측정하면 신장
신우로 흘러들어가고, 신우에 모인 소변
로 구분됩니다.
의 기능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은 요관를 거쳐 방광에 저장되었다가 요 도를 따라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1) 만성 콩팥병 1단계 정상 혹은 증가한 사구체 여과율 (90mL/분 초과) 2) 만성 콩팥병 2단계 약간
감소한
2)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Cr: Creati-
신부전증이란 신장이 만성적인 기능 부
신장의 기능이 갑자기 나빠져 기능 부
전에 이른 상태, 다시 말해 신장이 제 기
전 상태에 이르는 것을 말합니다. 신부전
요소질소와 마찬가지로 신장의 기능이
능을 못하여 다양한 전신적인 문제를 발
증을 발생시킨 원인이 제거되거나 치료
나빠지면 혈액 속의 농도가 상승합니다.
여과율
(60~89mL/분) 3) 만성 콩팥병 3단계 중등도의
1) 급성신부전증
사구체
사구체
여과율
감소
(30~59mL/분)
nine) 4) 만성 콩팥병 4단계 심한 사구체 여과율 감소(15~29mL/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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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만성 콩팥병 5단계(=말기 신부전) 확립된 신부전(사구체 여과율 15mL/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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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의 촉진으로 고통 받으며 심혈관질환
성신부전증은 신부전을 발생시킨 원인이
발생률이 더 높고, 예후는 더 나쁩니다.
제거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신
미만 또는 영구적인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장 기능이 상당 수준 이상 또는 원상태
상태)
진단
로 회복될 수 있는 데 비해 만성신부전증
만성신부전증은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은 신장의 기능이 영구적으로 회복될 수
이던 신장의 기본 단위인 네프론이 진행
없기 때문입니다. 만성신부전증을 감별
초기에는 특정한 증상이 없이 혈장 크레
적이며 비가역적으로 파괴되어서 발생합
하는 데에는 신장의 크기를 측정하는 방
아티닌의 증가나 단백뇨 검출 등 검사 상
니다. 그러므로 만성신부전증의 진단을
법이 통상적으로 사용됩니다. 흔히 복부
에만 이상소견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신
위해서는 신장의 기능 상태를 평가하는
초음파를 통해 양쪽 신장의 글리코겐 축
증상
장 기능이 감소함에 따라 다음과 같은 변
다. 그 결과 근무력증에서 치명적 심장 부
단계와 신장의 비가역적인 손상 여부를
적병 등이 있으며 이들 질환의 경우 신장
화가 발생합니다.
정맥까지 다양한 이상증상이 발생할 수
확인하는 두 가지 판단 단계를 포함합니
의 크기가 작아지지 않거나 오히려 커지
있습니다.
다. 그리고 진단과 함께 만성신부전을 일
는 경우도 있음">크기를 측정하는데, 만
으킨 원인질환을 찾는 것 또한 매우 중
성신부전증의 신장은 정상인의 신장보다
요합니다.
위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장기능이 악화되어 신체 내부의 수분 과 전해질을 적절히 배설·조절하지 못하
신장에 의한 중탄산염 생성 감소로 인
기 때문에 수분이 축적되어 부종과 고혈
해 대사성 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압 등이 나타납니다. 한편 신장의 또 다
대사성 산증은 신부전의 가장 치명적 결
른 기능 중 하나인 혈압 조절기능이 나빠
과 중의 하나로서, 과다한 산이 효소에
지면서 혈관 작용 호르몬의 생성에 의해
작용해 효소 활성이 감소하고 신경 흥분
최소한 3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사구체
이에 점진적으로 증가했는가, 혹은 수일
혈압이 상승하게 되고 고혈압 및 울혈성
을 방해해 중추신경계 기능이 저하됩니
여과율이 60ml/분 미만으로 저하된 모
에서 수주 사이에 갑자기 증가했는가 하
심부전에 이르게 됩니다.
다.
든 사람은 만성신부전증을 가지고 있는
는 것입니다. 만약 환자가 지금까지 건강
만성신부전증의 또 다른 진단적 증거는 1. 사구체 여과율
혈장 크레아티닌이 수개월에서 수년 사
요소가 축적되어 고질소혈증(azote-
신장은 적혈구의 생산을 촉진시키는 “
것으로 분류됩니다. 왜냐하면 신장기능
해서 혈액검사를 한 적이 없어 이 수치를
mia)을 초래하고, 궁극적으로는 요독증
에리트로포이에틴(erythropoietin)”이라
이 이 수준 이하로 감소될 경우 정상 성
알 수 없다면, 신기능 손상이 비가역적이
(uremia)이 오게 됩니다. 요독증이 발생
는 물질을 생산합니다. 신부전 상태에서
인이 가진 신장 기능의 반 이상이 소실되
라고 확정될 때까지만 임시로 급성신부
하면 무력감에서 심낭막염 그리고 뇌병
는 에리트로포이에틴 합성능력이 감소하
었음을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전증으로 생각하고 치료할 필요가 있습
증에 이르는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여 빈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그 결과 피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는 신 장의 기능이 악화되어 칼륨 등 생명유지 에 필수적인 전해질의 농도가 상승합니
로감, 숨참 등 다양한 빈혈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성신부전증을 가진 사람들은 동맥경
니다. 2. 급성신부전증과 만성신부전증의 감별 만성신부전증을 급성신부전증과 감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급
3. 신장 조직검사 신장의 기능과 만성화 여부를 평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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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과는 별도로 이러한 신장 손상이 어떤
뇨병은 만성신부전증을 일으키는 가장
혈관으로부터 체외로 나온 혈액에 응고
질환으로 발생한 것인지 확인하는 것은
흔한 원인이므로 혈압과 혈당을 잘 조절
를 방지하기 위해 항응고물질인 헤파린
매우 중요합니다.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첨가되고, 투석기를 통과하며 노폐물
만성신부전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신장의 기능이 나빠지고 있더라도 정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 다낭성신질
상 신장 기능의 10~15%에 이를 때까지
환, 루푸스, 재발성 신우신염, 요로폐쇄,
는 약물요법과 식이요법으로 치료할 수
신독성 물질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상
있습니다.
당수 환자에서는 만성신부전증 진단 이 전에 이미 이러한 질병을 진단받아 알고
* 약물요법
이 걸러진 혈액이 다시 체내로 되돌아가 게 됩니다. 2. 복막투석 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신부
복막투석이란 혈액투석과 더불어 말기
전증 환자의 식이요법은 매우 중요한 치
신부전증 환자에게 시행되는 대표적인 신대체요법의 하나입니다.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원인을
혈압을 조절하고, 원인질환을 치료하는
료법입니다. 특히 염분을 적게 섭취하고
알지 못하는 환자에서는 신장 조직의 일
것이 전반적인 치료의 기본입니다. 일반
단백질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되는
복막투석은 환자 자신의 복막을 이용하
부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함으로
적으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나
데, 구체적인 식이요법은 주치의 및 영양
여 투석하는 방법으로, 이를 위해 환자의
써 정확한 병의 원인을 확인하는 경우도
안지오텐신2 수용체길항제가 사용되고,
사와의 상담, 특히 병원에서 시행하는 교
복부에 관을 삽입하며 이 관을 통해 투
있습니다.
이것들이 만성신부전이 5단계로 진행되
육프로그램을 통해 아는 것이 도움이 됩
석액을 주입하고 배액함으로써 체내 노
는 것을 늦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니다.
폐물과 수분 등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1) 원리
통상적인 신장 조직검사는 초음파를 이 용하여 혈관이나 주위 장기 등 주요 구조
신장에서 생성되는 두 가지 호르몬인 적
물을 확인하면서 특수한 바늘을 신장 내
혈구생성인자(에리트로포이에틴)와 비타
1. 혈액투석
부로 찔러 넣어 안전하게 조직을 채취하
민D3과 더불어 칼슘의 보충이 필요합니
1) 원리
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다. 또한, 만성신부전증에서 혈중 인산염
투석은 반투막을 통과하는 용질의 확
고 있는 반투과성 막으로, 혈액 내 노폐
의 수치가 올라가는 것을 조절해주는 인
산과 용매의 초여과의 원리로 이루어집
물과 수분은 구멍을 통해서 통과하나 단
산염 결합제도 사용됩니다.
니다.
백질이나 혈액세포는 통과시키지 않는
치료 만성신부전에 대한 치료의 목표는 신장 의 기능이 마지막 5단계로 진행되는 것 을 멈추게 하거나 늦추는 것입니다.
* 식이요법 식이요법을 통해 만성신부전증을 고칠
신장의 기능이 나빠지게 한 원인 중 교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식이요법을 통해
정이 가능한 원인을 찾아 적절히 치료하
신장의 기능이 더 빨리 나빠지는 것을 막
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고혈압과 당
을 수 있으며 요독증으로 인한 증상이 악
복막은 수백만 개의 작은 구멍을 가지
환자의 혈액은 투석기의 혈액구획에서
선택적 투과막으로 투석액이 복강 내로
뿜어져 나와 반투막에 접하게 됩니다. 정
주입되면 확산과 삼투를 통해 혈액 내의
화된 혈액은 회로를 통해 다시 체내로 되
노폐물과 여분의 수분이 혈액에서 투석
돌아갑니다.
액 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초여과는 투석기 막에 발생하는 정수압 의 증가에 의해 일어납니다.
신장 이식을 제외하면, 복막투석은 만성 콩팥부전의 치료에 첫 번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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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포토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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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퇴진 요구하며 촛불집회 벌이는 브라질인들
경찰과 대치하는 '코로나 봉쇄' 항의 영국 시위대
(상파울루 로이터=연합뉴스) 브라질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에서 21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희생자를 추모하고, 코로나19에 부실하게 대응한 자이 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벌이고 있다.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최근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50만 명을 넘어섰다.
(런던 EPA=연합뉴스)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에서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조처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집회를 벌이던 중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최근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잉글랜드에 확산하자 이날로 예정됐던 코로나19 봉쇄 해제 날짜를 내달 19일로 한 달가량 연기했다.
호주 해변에서 열린 대규모 누드 수영대회 (호바트 EPA/AAP=연합뉴스) 호주 호바트의 샌디베이 비치에서 22일(현지시간) 연례 하지 다크 모포 누드 수영대회의 참가자들이 집단으로 물에 뛰어들고 있다.
남반구 동지 맞아 종교의식 치르는 볼리비아 원주민들 (티와나쿠 AP=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볼리비아 티와나쿠에서 아이마라 원주민 종교 지 도자들이 새해 의식을 치르고 있다. 이날 아이마라 원주민들은 남반구인 이곳에서 새로운 농업 주기의 시작을 알리는 동지(冬至)와 안데스 새해 5529년을 기념하는 의식을 치렀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촉구하는 호주 시위대 (시드니 AFP=연합뉴스) 호주 시드니에서 23일(현지시간) 시위대가 중국의 인권 탄압을 이유 로 정부에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보이콧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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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포토 뉴스
차량폭탄 공격 발생한 파키스탄 라호르의 주택가 (라호르 AFP=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차량폭탄 공격이 발생한 파키스탄 동부 대도시 라호 르의 주택가에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한 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차량의 폭탄이 터지면 서 3명이 숨지고 15명 이상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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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태우며 유대인 정착촌 확대 항의하는 팔레스타인인들 (나블루스 AFP=연합뉴스) 요르단강 서안 도시인 나블루스 인근 베이타 마을에서 23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자동차 타이어를 불태우며 유대인 정착촌 확대에 반대하는 시위 를 벌이고 있다. 최근 이곳에서는 이스라엘 측이 유대인 정착촌을 확장하려 하자 이를 반대 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시위가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
코로나 확산세에 사망자도 급증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AFP=연합뉴스) 인도네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21일(현지시간) 수도 자카르타에서 희생자 묘역 조성작업이 한창이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하루 신 규 확진자 수가 코로나19 발발 이후 가장 많은 1만4천5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사망자 수도 5만4천956명으로 늘었다.
토네이도로 완파된 미국 시카고 교외지역 주택 (네이퍼빌 AP=연합뉴스) 전날 밤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 도 시 네이퍼빌의 주택가에서 21일(현지시간) 가옥 한 채가 완전히 무너져 있다. 시카고 교외 지 역을 강타한 이번 토네이도로 최소 8명이 부상하고 가옥 200여 채가 붕괴했다. 수만 가구에 전력 공급도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천막촌 철거 항의하며 경찰과 충돌하는 토론토 노숙자들 (토론토 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토론토의 트리니티 벨우즈 공원에서 22일(현지시간) 경찰 이 노숙자 천막촌 철거에 나서자 노숙자들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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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밝힌’ 산동네·마천루·교각… 부산 밤바다는 언제나 황홀하다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 '부산'
산 출신이다. 자기 것은 오히려 자기가 잘 모르는 법. 부산사람이 아니어서 그는 부
다리 보이는 곳이 夜景 명소
산을 ‘더 잘 본다’. 코로나19로 외국인 관
광안·남항·부산항대교 '톱3'
광객이 뚝 끊기면서 그가 근무하던 여행
수영강서 '리버 크루즈' 타면
사는 폐업 위기에 몰렸다. 외국인 대상 랜
'불빛 천지' 속 항해하는 기분
선 여행 등의 시장을 개척하며 겨우 살아 남긴 했지만, 서른 명이 넘었다는 직원은
바다를 끼고 걷는 흰여울길
사장과 그를 포함해 딱 3명만 남았다. 남
쓸쓸하고 고즈넉, 오랜 여운
은 직원들도 월급이 크게 줄어 생활이 말 이 아니다.
봉래산 밑 카페 '신기산업' 오륙도까지 한눈에 들어와
# 다리가 보이는 자리가 야경명소
유치원 개조한 '신기숲'선
오랫동안 부산에서 아름다운 야경으로
솔숲 청량한 기운도 만끽
첫손 꼽히던 다리는 광안대교였다. 바다 를 건너는 유연하게 휘어진 다리가 길기
바다 쪽으로 길게 낸 통창
도 하거니와 광안리 해변을 끼고 해운대
'카린' 옥상도 압도적 명당
로 넘어가는 다리 위에서 보는 경관도 빼 어나다. 수영강 리버크루즈를 타면 광안
# 부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밤
대교와 수영강 주변의 고층 아파트가 그
여기 두 가지 질문이 있다. 첫 번째. ‘부
려내는 환상적인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은 어디일까.’
화려한 야경의 불빛 사이로 미끄러지듯
저마다 꼽는 곳이 다르다. 해운대 해변을
고요하게 항해하는 리버크루즈는 ‘과도
말하는 이도 있겠고, 태종대 풍경을 주
하다’ 싶을 정도로 낭만적이다.
워들은 이도 있겠으며, 오륙도가 바라다 뵈는 경관을 얘기하는 이들도 있겠다. 해
# 영도에서 파노라마 야경을 보다
질 녘 다대포의 경관이나 맑은 날의 이기
부산항대교와 일대 풍경을 내려다볼 수
대 산책로를 꼽는 사람도 적잖으리라. 이
있는 명소가 영도 청학동에 있다. 부산
번에는 두 번째 질문이다. ‘부산에서 가
항대교와 바다 건너 북항 일대를 마주하
장 아름다운 시간은 언제일까.’ 이번에는
는 봉래산 턱밑에 전망카페 ‘신기산업’이
답이 같다. 밤(夜). 그렇다, 부산이 가장
있다. 신기산업은 철제 사무용품을 비롯
의 풍경은 물론이고 발아래로 비탈을 따
는 도화선이 됐다. 하늘을 찌르는 인기에
아름다운 때는 ‘밤’이다.
해 다양한 선물과 기념품을 만드는 회사.
라 올라오는 허름한 주택가 골목 풍경까
힘입어 신기산업은 영도에 두 개의 카페
컨테이너 박스를 쌓아서 만든 회사 사옥
지 한눈에 다 들어온다. 낮에 보면 좀 어
를 더 냈다.
# 충청 출신 가이드에 최고 야경을 묻다
한쪽에다 사원 복지를 위해 커피숍을 열
수선한 듯하지만, 어둠이 누추한 풍경을
부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과 만날
었다가 시쳇말로 ‘대박’이 나서 사옥 전체
다 지우는 밤에는 산동네의 가로등 불빛
수 있는 곳을 찾아갔다. 부산을 찾아오는
를 회사 이름을 딴 카페로 개조하고 회사
과 부산항대교와 바다 건너 도심에 환하
초량동 일대는 피란민에 의해 만들어진
외국인 개별여행자 전문가이드이자 로컬
와 공장은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 카페 신
게 켜지는 불빛이 환상적인 야경을 보여
산동네가 지금까지 남아 있는 곳 중 하
트래블랩 이도연(34) 기획팀장에게 안내
기산업에서는 멀리 북항 일대의 바다와
준다. 신기산업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
나다. 산동네는 여전히 살기 불편하지만,
를 맡겼다. 부산에서 사는 그는 충남 예
구도심부터 황령산, 장산을 거쳐 오륙도
어서 영도 일대에 전망카페 붐을 일으키
그래도 이웃과 나누는 ‘끝내주는’ 조망이
# 초량동 마을이 빼앗긴 바다 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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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풍경인 셈이다. # 흰여울길 골목의 고즈넉한 밤풍경 영도에는 ‘흰여울길’이 있다. 흰여울길은 흰여울마을의 골목길이다. 골목 한쪽은 낡고 오래된 집의 담과 창문이고, 다른 한쪽은 푸른 바다다. 바꿔 말하면 흰여울 길은 한쪽으로는 이 비탈진 곳에 실핏줄 같은 골목길 끝까지 들어와 살았던 이들 의 가난하지만 눈물겨웠던 삶을, 다른 쪽 으로는 그들이 기대고 살았던 바다를 끼 고 걷는 길이다. 이즈음 젊은이들에게는 그저 낭만적인 카페와 그 카페가 바라보 는 파스텔 톤 바다 사이로 이어지는 요즘 말로 ‘힙’한 골목이다. 아니, 어쩌면 변덕 스러운 젊은 여행자들은 이미 다른 유행 을 좇아 이 골목을 떠났는지도 모르겠다. 흰여울길은 좁다. 마을 뒤쪽 언덕으로 버스가 다니는 절영로가 나기 전까지 이 골목은 영도다리를 건너와 태종대로 가 는 유일한 길이었다. 부산 출신이 아니어 도, 바닷가 도시에서 나고 자라지 않았더 라도 흰여울길에서는 오래된 추억을 떠 적잖은 위안이 돼주던 곳이었다. 그런데
세워져 있다. 개발이 이뤄지면 초고층 아
올리게 한다. 이곳에는 그리스 산토리니
세련된 카페도 있다. 울긋불긋 벽화도 그
고르게 나눠서 누려온 바다 경관도 이제
파트가 평당 가격 순서로 바다 경관을 나
의 마을 이름에서 따온 카페 ‘피라’도 있
려져 있지만, 오래전 누추하고 고단했던
끝났다. 신기산업과 카린이 있는 영도의
눠 가지게 될 것이니, 영도의 루프톱 카페
고 서점 겸 카페 ‘여울책장’을 비롯해 ‘소
삶까지 다 가리지는 못했다. [2021.06.17
청학동 일대도 고층 아파트 개발계획이
의 야경은 그때까지 누릴 수 있는 한시적
소한 흰여울’ ‘구름에’ ‘캔버스다락’ 등의
문화일보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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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시간 감내한 유준상 "'비틀쥬스' 개막 기다려요" 배우 유준상(52)이 침묵의 시간을 감내하게 한 뮤지 컬 '비틀쥬스'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만, 더 열심히 했다. 오디션 당시 떨지는 않았다. '안 되 면 어쩔 수 없지'라고 했었다"라고 밝혔다.
뮤지컬 '비틀쥬스'는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
"이 이야기가 주는 메시지가 명쾌하다"는 유준상이
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다. 그는 "삶이라는 게 죽었든 살았든 하나의 메시지
유령 비틀쥬스와 벌이는 독특한 이야기다. 독특한 세
를 보여주기 위해 비틀쥬스라는 유령을 통해 사람들
계관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팀 버튼 감독의 초기
에게 아주 재밌는 상황들을 만들어놓고 보게끔 만든
대표작인 동명의 영화를 무대화 했다. 한국에서 전 세
다. 마지막에 메시지를 툭 던져주는 여행의 과정을 통
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인다.
해 코로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마음 속에 의미있
유준상은 '비틀쥬스'에서 비틀쥬스 역을 맡았다. 비 틀쥬스는 98억 년 묵은 저세상 텐션을 자랑하며 자신
는 울림을 줄 수 있는 것 때문에 선택했다"라며 '비틀 쥬스'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과 함께 이 세상을 발칵 뒤집을 유령친구를 만들고 싶 어하는 정체불명의 악동이다. 죽은 자이지만 가장 살 아있는 존재감 넘치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유준상은 "제가 앞으로 만들 영화는 꿈 속에서 본 죽음에 대한 몇 장면을 보고 시놉시스를 썼다. 죽음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영화 '스프링 송' 등 다양한
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차에 '비틀쥬스' 대본을 받았다.
장르를 넘나들며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던 유준
'죽음을 어떻게 이렇게 명쾌하게 담았지?'라고 생각했
상이 한국의 첫 비틀쥬스로 낙점됐다. 물론 유준상도
고, 재밌었다. '그럼 이 작품을 해봐야지'라는 생각을
오디션을 통해 비틀쥬스를 따냈다.
했다"라며 "연습 들어간 다음에 수 백번 후회했다. 내
유준상은 "나를 많이 어필했다. 오디션 당시 주어진
가 어떻게든 이걸 이겨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대사와 노래를 계속 보여줬다. 그들이 원하는 게 있다
지금 보시다시피 상태는 좋아졌다. 이제는 그 힘든 시
면 컨펌을 받아서 보여줬다. 이건 당연히 해야한다고
간들을 털어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생각한다. 그런 작업을 통해 캐스팅 됐다. 캐스팅에 대
'비틀쥬스'는 브로드웨이에서 먼저 선보였고, 팀 버
해 철저하다는 걸 느꼈다. 오디션을 정말 많이 봐왔지
튼 감독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 무대로 옮겼다.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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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유머는 한국 관객에게 통할까. 유준상
나면 아침에 사이에 몸무게가 빠져있다. 이걸
은 "이야기가 주는 힘이 관객들에게 분명히 전
반복하고 있다. 근육은 손실되고 그냥 몸만 남
달 될 것 같다. 미국식 코미디는 전혀 아니다"
아있다. 몸이 가벼워서 안무가 옛날보다 잘 된
라고 강조했다.
다"라며 웃었다.
그는 "'비틀쥬스'는 세계 어디에서 펼쳐도 누
화려한 무대 장치 등을 예고한 유준상은 "손
구든 공감이 가능한 이야기가 될 수 있을 것이
동작 하나면 모든 게 바뀐다. 한국 제작사에서
라는 생각이 든다"며 "그 자체가 일단 재밌다.
많은 돈을 들여서 기계의 세팅값을 바꿨다. 음
유령이 인간 세상에 와서 자신의 이름을 세 번
향 시스템도 바꿨다. 대사 하나, 손짓 하나, 음
부르면 모두가 자신을 볼 수 있는 그 상황 설
악 효과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대사를 허투
정이 재밌다. 유령이면 다 될 줄 알았는데, 인
루 할 수 없다. 정확하게 대사를 해야하고, 손
간 삶처럼 자기 맘대로 하나도 되지 않는다. 그
을 움직여야 한다. 모든 배우들의 세팅값이 정
런 상황을 겪게 되면서 관객들 역시 상황 하
해져 있다. 끊임없는 반복 연습 뿐이다"라고 설
나 하나 보면 재밌게 파고들지 않을까 싶다"라
명했다.
고 짚었다.
또한 "'비틀쥬스' 연습을 하면서 겪은 좌절은
'비틀쥬스'를 통해 유준상은 부드러운 카리스
스스로 엄청난 질문을 던지기도 했었다. 12시
마를 벗어 던지고 자신의 연기 인생에서 가장
간 이상 연구했다. 새벽에 눈을 떠서 혼자 중얼
파격적인 캐릭터로 변신한다. 캐릭터 포스터에
중얼 거리며 대사를 수 백번 외우고 있다. 혼자
서 알 수 있듯 초록색 머리가 눈에 띈다. 유준
침묵의 시간이 있었다. 이걸 이기는 건 연습 밖
상은 "가발 여섯개를 쓴다. 제 머리로 할 틈이
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차에 어느 순간 20
없다. 공연장에서 나를 못 알아볼 것이다. 서 있
년이라는 시간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는 사람이 나인지 아닌지 알아보지 못 한다. 분
이야기 했다.
장한 내 모습을 거울을 통해 보고 신났지만 깜
마지막으로 "작은 깨달음을 찾아 홀가분 해
짝 놀랐다"라고 이야기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졌다. 50대가 되면서 그 시간은 나의 연기 인생
유준상은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을 위해 몸
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좋은 영향
을 만들기 위해 식단을 조절 했었다. 하루에 한
을 주는 순간이 되겠구나 싶다. 감내해야 하는
끼 먹었다. 지금은 몸무게가 더 나가고 있고, 점
시간을 뚫고 나니 작품이 재밌더라. 무대를 기
심 저녁을 먹고 있다. 공연 연습을 한 번 하고
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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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내려놓고 '모범택시' 탄 김의성 "보람되고 흥분"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이지
받았죠. 지금까지 제가 해온 캐릭터가
라우마에서 출발했지만, 한편으로 죄
현, 연출 박준우)에 출연한 김의성(56)
응원받는 캐릭터는 아니었잖아요. 그런
를 용서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죄를 사
은 한동안 '악역 전문 배우'로 불렸다.
면에서 조금 느낌이 달랐어요."
적으로 처벌하고 있는 분열적인 사람이
영화 '부산행', 드라마 'W', '미스터션샤
'모범택시'는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었어요. 그런 분열성, 이중성에 대해 이
인' 등 여러 굵직굵직한 작품에서 연기
복수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김의
해를 해야 했죠." 그는 연쇄살인범 유영
한 악랄하고 비열한 캐릭터가 워낙 모
성은 택시회사로 위장한 사적 복수 대
철을 용서한 피해자 가족의 이야기를
두의 뇌리에 깊게 각인됐다. 안방에서
행 업체 '무지개 운수'의 대표 장성철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보며 장성철을 연
나 객석에서나 분노를 유발하는 건 언
연기했다. 장성철은 택시기사 김도기(이
기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나 그의 몫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달
제훈 분)와 함께 법으로는 처단할 수 없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내 마음이 편해
랐다. 선(善)과 악(惡)의 구도가 분명한
는 범죄 가해자들을 응징하며 시청자
지고 정리되기 보다는 분노가 끌어올랐
'모범택시'에서 그는 철저히 악을 심판
들에게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선사했
다"며 "내 맘속에 저(피해자) 분은 거짓
하는 선의 편에 섰다. 그래서 였을까. 기
다.
말을 하고 있다는 마음이 들더라. 그 순 간 '아 장성철은 이런 맘이겠구나' 깨달
존 이미지를 탈피한 그를 향한 시선은
김의성은 "김도기가 사적 복수를 완성
완전히 뒤바꼈다. '모범택시' 마지막 촬
하는 실행자라면, 장성철은 그걸 기획
영을 마치고 스타뉴스와 만난 그는 그
하고 조직을 운영하는 정신과 역할이었
'모범택시'는 지난 4월 9일 첫 방송 이
런 사뭇 달라진 분위기를 실감하고 있
다"며 "아무리 드라마지만 이렇게 사적
후 줄곧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며
었다. "이번 만큼 시청자 분들이 뜨거운
복수를 하는 것은 현실에선 안 되는 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반응을 보여주셨던 건 처음이었어요.
이라 어렵고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닐슨 코리아 기준 최고 16%(6회)를 달
일하면서도 많이 보람되고 흥분됐죠.
없었다"고 설명했다.
성했다. 당한대로 갚아주는 '무지개 운
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마치 아침 드라마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이걸 아무런 죄책감 없이, 거리낌 없
수' 팀의 활약은 현실에선 볼 수 없지
느낌이에요. 식당 가면 막 퍼주시는 그
이 할 수 있는 일인가 생각이 들더라고
만 모두가 꿈꾸는 복수 판타지를 선사
런 게 있었어요. 응원해주시는 느낌을
요. 물론 장성철이 가족이 살해 당한 트
하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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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도 '모범택시' 인기 비결에 대해 "이
이 뜸했다. 그나마 올리는 SNS 게시물도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대
이전보다 신중해졌다. 그는 "내가 옳다고
변해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의성이
생각하는 것을 주장하는 것도 중요하지
돌아본 '모범택시'의 공감 포인트는 무엇
만, 책임의 무게가 많이 느껴졌다"고 털어
일까. "'법이 (악인을) 충분히 벌하고 있지
놨다. "옳다고 생각한 게 옳지 않았던 것
않다'고 생각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
도 있고, 후회했던 것도 있어요. 사람은
요. '법이 무고한 사람들을 좀 더 강하게
항상 실수를 하니까요. 그 실수가 누군가
보호해줘야 하지 않나'라는 안타까움을
에겐 상처가 되기도 하고요. 물론 응원해
많이 느끼는 거죠. 또 한편으로는 '법이
주시고, 가능한 목소리를 내라는 분들도
공평하지 않다'는 생각들을 하는 것 같
있지만 누군가에게 상처가 된다면 조금
아요.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있듯
자제하는 게 좋다고 생각을 했어요. 소속
이, 법이 누구한테는 너그럽게 적용되고,
사를 옮기면서 회사에 좀 더 의지하고 믿
누구한테는 강하게 적용된다고 느끼는
고 따르자는 생각도 했어요. 혼자 막하던
거죠. 그런 상황에서 누군가가 나서 대
것도 이제 어떻게 하는 게 좋겠다고 물어
신 사람들의 감정대로 벌해주는 드라마
보게 되고요."
를 보니까 당연히 통쾌하다고 느꼈을 것
'모범택시'는 높은 시청률과 호평에 힘
같아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
입어 시즌2 제작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
을 잘 건드리지 않았나 생각해요."
다. 에피소드 형식으로 펼쳐진 만큼, 시즌
그는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죄의 무게
2가 나온다면 더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
가 가벼워지지 않는다'는 대사가 마음에
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즌2가 제
들었다"며 "여전히 학교 폭력은 없어지지
작이 된다면 출연 의사가 있다고 밝힌 김
않고 존재하고 있는데, 그 이슈에 대해
의성은 "이런 프랜차이즈 물이 나오기 어
서 이야기했다는 것만으로도 보람을 느
려운데, 좋은 세계관이 만들어졌다고 생
낀다"고 말했다. 14회에 등장한 김도기의
각한다"며 "'모범택시'를 한 배우로서 두
감옥 액션신도 그가 꼽는 명장면 중 하
번째 시즌까지는 책임져야 하지 않나 생
나다. 그는 "촬영팀들도 훌륭하게 찍어 줬
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2에 다뤘으
고, 무술 감독님도 멋지게 디자인을 해주
면 하는 에피소드로 아동학대를 꼽았다.
셨다. 액션 대역 논란을 보란듯이 씻어낸
"특히 가정 내에서 이뤄지는 아동 학대
멋진 액션신이었다"고 전했다.
이야기를 했으면 해요. 그런 몇몇 사건들
이제훈을 비롯해 배유람, 장혁진, 차지
정말 강한 사람이라고 느꼈죠. 배유람, 장
라다니는 배우였죠."
연 등 출연 배우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
혁진씨도 너무 착한 사람들이었어요. 좀
김의성은 근래 보기 드물게 자기 목소리
그거야말로 충분히 벌을 받지 못하고 있
지 않았다. "이제훈 씨는 저희랑 만날 시
웃겼던 배우는 차지연씨였어요. 너무 군
를 내는 배우다. 거침 없는 발언으로 논
다고 생각해요. '바늘 위에 세워놔야 해'
간도 없이 혼자 돌아다니면서 고생을 많
기 바짝 든 남자처럼 행동해서요. 드라마
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지만, 다양한 사회
생각이 들 정도로요. 너무 마음이 아프
이 했어요. 다양한 설정도 소화했어야 했
를 처음 해서 되게 긴장이 많이 됐던 것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 대중과 소통했
더라고요. 시즌2 한다면 첫 에피소드로
어요. 무엇보다 주연 배우로서 책임감이
같아요. 결과적으로 우리들 중에 제일 날
다. 주로 SNS를 활용했지만 최근엔 활동
하고 싶어요."
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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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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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 충전 주스 레시피(3) 나른한 날씨에 스르륵 눈이 감기고 몸이 노곤해지는 이맘 때. 각종 비타민과 몸에 좋은 성분으로 피로 해소와 면역력 증강 등에 도움을 주는 주스 레시피로 봄날 활력을 충전해 보자. 3회에 걸쳐 레시피를 연재한다.
토마토 파프리카 사과주스 재료-토마토·사과 1개씩, 빨강·노랑 파프
에 효과적이다.
리카 1/2개씩 만들기-1 토마토, 사과는 씻어 큼직하게
사과 마늘종 오렌지주스
썰고 파프리카는 씻어 꼭지와 씨를 제거
재료-사과·오렌지 1개씩, 마늘종 5대
한 뒤 큼직하게 썬다. 2 착즙기에 ①을 넣
만들기-1 사과는 씻어 큼직하게 썰고
고 즙을 짜낸다.
마늘종은 씻어 6cm 길이로 썬다. 2 오렌
Tip 안티에이징에서 중요한 것은 활성산
지는 껍질을 벗기고 큼직하게 썬 뒤 ①의
소를 제거하는 것과 해독이다. 토마토에
재료와 함께 착즙기에 넣어 즙을 짜낸다.
들어 있는 라이코펜은 활성산소를 제거
Tip 사과에 든 펙틴 성분은 변비를 예방
하고 세포가 산화, 노화되는 현상을 늦
하고 피로 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
춰 기미와 주름을 방지하고 미백에 도
으며 폴리페놀 성분은 피부 노화 방지
움을 준다. 노랑 파프리카는 비타민이
와 유방암 예방에 좋다. 마늘종에는 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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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피를 맑게 하
백질 흡수를 촉진하고 위벽을 보호해
는 알리신 성분이 들어 있어 손발이 찬
소화 흡수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이들에게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비만 과 고지혈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시금치 케일 레모네이드 재료-시금치 잎 2줄기, 케일 3장, 레몬
자몽 적채 연근주스 재료-자몽 1개, 적채 2장, 연근 1/3개
풍부한데 피로 해소와 스트레스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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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탄산수 1과 1/2컵 만들기-1 시금치와 케일은 손질 후 깨끗
만들기-1 자몽은 겉껍질과 속껍질을 벗
이 씻는다. 2 레몬은 즙을 짜 믹서에 ①
기고 적채는 씻어 큼직하게 썬다. 2 연근
과 함께 넣고 곱게 간다. 3 컵에 ②를 붓
은 씻어 껍질을 벗긴 뒤 큼직하게 썬다. 3
고 탄산수를 붓는다.
착즙기에 ①, ②를 넣고 즙을 짜낸다.
Tip 시금치는 채소 중 비타민 A가 가장
Tip 적채에는 보라색 색소인 안토시아
많이 함유됐고 칼슘, 철분, 요오드 등
닌이 풍부해 각종 성인병 예방과 피부
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알코올을
미용에 좋고 면역력을 키워 활력을 되
중화시켜 숙취 해소에 좋고 변비와 빈
살려준다. 쌉쌀한 맛이 나는 나이제린이
혈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카로티노이
라는 항산화 물질과 다량의 비타민 C가
드 성분이 풍부한 케일, 비타민 C가 많
들어 있는 자몽과 함께 먹으면 봄철 춘
이 든 레몬과 함께 먹으면 만성피로 해
곤증 예방 및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소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연근에는 뮤신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단
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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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세 l Weekly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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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2021-7/1/2021 84년 : 정말 가까운 벗이라고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실망하게 될 운입니다. 72년 :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 중요한 것을 그냥 지나치거나 실수를 하기가 쉽습니다. 60년 : 욕심과 의욕만 내세우지 말고 자신의 능력과 현실을 충분히 생각해야 합니다. 48년 : 이 나이에 무슨 일을 새로 하겠느냐는 생각을 버리고 적극성을 보여야 합니다. 85년 : 지치고 힘겨울 때 의욕을 북돋우고 희망을 주는 귀인을 만나게 될 운입니다. 73년 : 정면 승부로 성공하기 힘드니 적절한 편법과 요령으로 승부해야 할 때입니다. 61년 : 내키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해야 하고, 끌려 다니면서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49년 : 늘 하던 일이나 쉽게 보이는 일도 뜻밖의 문제로 인해 난처한 일이 생깁니다. 86년 : 정신적인 안정과 큰 힘이 발휘되므로 현실이 힘들어도 무난히 극복해냅니다. 74년 : 약간의 도박성이 있는 승부에는 운이 따르지만 큰 도박은 위험한 시기입니다. 62년 : 마음은 지름길로 달려가지만 행동은 꼼짝도 않고 지켜보기만 하는 때입니다.
“꼼꼼함과 성실함으로 최고의 만족을 드립니다”
50년 : 결과는 분명히 나타나지만 그 시기가 늦어지니 조급함을 달래기 어렵습니다. 87년 :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판단이 되지만 행동으로 옮기기 어렵습니다. 75년 : 좋고 나쁜 일이 함께 생기니 한쪽 면만 보지말고 미리 대비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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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년 : 자기 개발을 이루기에 좋은 때이니 무엇이든 용기 있게 도전하기 바랍니다. 51년 : 경비 지출이 많아도 미래를 위한 투자에는 절대로 인색하지 않아야 합니다. 88년 : 도움과 행운으로 고비를 넘기게 될 운이니 고마움을 잘 표현하기 바랍니다. 76년 : 쓸데없는 고집을 부려 주변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본인도 피곤해집니다. 64년 : 한 우물을 판 효과가 나타나는 운이지만 마지막까지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52년 : 상황판단이 되지않아 계속 망설이기만 하여 모두를 불안하게 만들 것입니다. 89년 : 실패를 경험 삼아 더욱 철저히 준비를 하고 다시 도전해야 할 시기입니다. 77년 : 받아야 할 것은 냉정하게 받아내고 줄 것은 인정에 호소하며 늦추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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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 : 새로운 시도가 금전운과 성공을 부르는 때이니 소심함을 버리기 바랍니다. 53년 : 현실의 안주에서 벗어날 준비를 시작하기에 적합한 때이니 미루면 안됩니다. 90년 : 나서거나 간섭하지 말고 당분간 내버려두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은 때입니다. 78년 :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집착하게 되지만, 보다 멀리 보아야 할 것입니다. 66년 : 꾸준한 노력의 결과 금전운이 보이기 시작하니 새로운 힘이 솟아나게 됩니다. 54년 :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이 앞서게 되어 다가온 행운을 막아버릴 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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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년 :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스트레스와 피로에 지치게 될 시기입니다. 67년 : 자신의 마음 속에만 담아두기 어려운 큰 고민으로 방황하기 쉬운 때입니다. 55년 : 고지식함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당하기 쉬우니 타협과 절충안이 필요합니다. 43년 : 할 일이 갑자기 늘어나서 의욕이 솟아나지만 이내 지겨움을 느끼게 됩니다. 80년 : 모든 것이 자신의 손안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니 다소 여유를 부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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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 : 새로운 시도와 창조적인 일에 있어서 많은 발전과 큰 성취가 있을 때입니다. 56년 : 예감이 잘 적중되는 때이니 적절하게 사용하면 대단한 결과를 얻게 됩니다. 44년 : 사고부터 저지르고 나서 뒤에 감당하려고 하면 대책이 서지 않을 운입니다. 81년 : 대화를 할 때 말의 끝을 명확하게 맺고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69년 : 주머니가 비면 자신감과 의욕이 저하되니 빌려서라도 채우기를 바랍니다. 57년 : 방금 했던 일도 잊어버리고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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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 자신의 생각과 판단이 정확한 때이니 너무 망설이면 손해를 보게 됩니다. 82년 : 자신의 환경이나 처지가 자꾸 보잘것없이 생각되고 위축되는 시기입니다. 70년 : 한번 멋있게 칼을 뽑기 위해 칼날부터 열심히 갈아두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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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 : 아무리 신경을 쓰고 노력해도 빠져나가는 돈을 막아낼 방도가 없습니다. 46년 : 일 같지도 않던 것이 문제를 일으켜서 사람을 바쁘고 성가시게 만듭니다. 83년 : 마음은 있어도 이를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여 오해를 받게 될 시기입니다. 71년 : 여기저기서 실패하고 깨져도 성장의 과정이니 낙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59년 : 첫 단추를 잘못 끼워서 일주일 내내 긴장 속에서 생활하게 될 운입니다. 47년 : 체면과 나이를 무시하고 분위기 메이커로 직접 나서야 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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