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28호 JUl 30.2021-AUG 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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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향 정보 l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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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한의원은 주정부 한의사로 등록된 문지원 한
유가 쉽지 않다. 문 한의사는 환자가 내원하면 좌우
의사가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경영마인드
상하 근육의 밸런스, 힘의 척도를 먼저 체크한다. 연
로 2018년 12월 아씨플라자 내에 개원했다. 체질과
골이 닳는건 밸런스가 무너졌기 때문이니 근육의 밸
증상에 맞는 맞춤형 보약부터 문 한의사가 직접 약
런스를 잡아주고 약화된 근육을 강화시키면 통증
재를 빻아 숙성시켜 정성껏 만든 공진당, 기운을 돋
은 자연히 사라지게 된다. 침 시술을 할 때도 그냥
아주는 경옥고를 비롯한 환이나 가루 등 다양한 형
침만 놓지 않고 빠른 호전을 위해 근육을 먼저 잘 풀
태의 각종 약재들까지. 물론 침, 부황, 쑥 뜸 치료도
어준다. 환자에 따라 쑥 뜸이나 부황 치료를 병행할
받을 수 있다. 내게 꼭 맞는 보약으로 기력 충전! 환
때도 있다. 이는 어깨통증 치료에도 동일하게 적용
자 중심의 한방치료로 안심 치유!
된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시술 경과가 좋 아 입소문을 통해 기쁨한의원을 찾는 고객들이 많
어깨통증, 퇴행성 무릎 치료
아지고 있다.
기쁨한의원에는 어깨와 무릎 통증으로 찾아오는
문 한의사는 가장 좋은 건 평소에 플렉서블한 운동
환자가 많은 편이다. 그중 퇴행성 무릎은 하이힐을
화나 신발을 신어서 걸어 다닐 때 안에서 발가락이
자주 신는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퇴행성 무릎
잘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발가락
이 오면 엄지발가락 쪽에 힘이 없고 발가락을 잘 못
이 모두 땅을 디디며 걸어야 건강한 근육이 발달한
구부리게 된다. 젊을 때는 통증이 없었다가도 40대
다. 하이힐은 연골뿐 아니라 하지순환에도 나쁜 영
후반에서 50대가 되면 차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향을 미쳐 여성들이 하지 정맥류나 퇴행성 무릎에
하이힐로 인해 발가락이 변형되면 근육들의 밸런스
더 많이 시달리니 근본적인 병의 원인을 없애려면
가 깨진다. 또 몸을 지탱하는 발이 땅에 모두 닿지
편안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않아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려 종아리 근육은 텐션 이 되어 있고, 안쪽 근육은 이완되어 무력화되기도 한다. 그렇게 밸런스가 깨지면 무릎 연골이 닳아 치
맞춤형 보약. 코로나19 이후로 한약 드시는 분들이 더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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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진당과 경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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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데 효능이 있고, 열이 많거나 혈기가
코로나19 때문에 걱정이 되서 오시거나
라 약이 달라질 수 있다. 또 특정 약재가
면역력 증진을 위한 보약을 찾으러 오시
좋다는 얘길 듣고 그걸 먹는 것이 나쁘진
공진당은 식욕이 없는 연세 드신 분들
왕성한 분들은 녹용이 있으니 피하는 편
거나. 코로나19에 이미 걸린 이후 쉽게 피
않지만 어떤 한 아이템을 장기 복용하는
에게 잘 맞는다. 녹용과 당귀가 들어있어
이 좋다. 열이 많은 젊은이가 장복을 하
로해지고 머리도 많이 빠진 경우에도 한
것은 좋지 않다.
원기 회복이나 만성피로 회복, 간기능 회
게 될 경우 음의 물질을 말려 버릴 수 있
약을 찾고 있다. 이때 ‘맞춤형 보약’이 좋
인삼이 좋다고 계속 인삼만 먹으면 고
복, 또 갱년기 여성에게도 좋다. 기쁨한의
어 조심해야 하고, 내 체질을 바로 알아
은 이유는 사람마다 체질이 다 다르기 때
기가 좋다고 계속 고기만 먹는 것과 마
원의 공진당은 문 한의사가 직접 약재를
음과 양을 조화롭게 먹는 것이 좋다.
문에 나에게 맞는 약을 찾는 것이 중요
찬가지다. 그럼 결국 다른 밸런스가 안에
골라 가루로 빻아서 숙성시키는 과정을
경옥고는 나이가 들면서 몸 안에 좋은 '
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추위를 타고
서 깨진다. 따라서 내 체질을 바로 알고,
거쳐 “기쁨한의원표” 공진당으로 만들어
정' 이 빠져나가는데 이 ‘정’을 보호하는
어떤 사람은 더위를 타고 어떤 사람은 더
어떤 특정 약재가 좋다고 해서 한가지만
진다. 사향 대신 목향을 쓰고 있는데, 목
약이다. ‘정’은 피 안에 있는 물질로 보면
웠다 추웠다 하고. 열이 난다고 해도 실열
장기로 복용하기보다는 전문가와 상담해
향이 약을 순환시키는 역할을 해서 내 몸
된다. 예를 들어 관절 안 윤활유 같은 것
이 나는 경우와 허열이 뜨는 경우가 있다.
서 밸런스를 맞춰주는 맞춤형 보약을 먹
에 약이 잘 분포가 되게끔 기능한다. 대
이다. 열이 많은 사람도 먹을 수 있고 마
똑같이 허리가 아픈 경우에도 사람에 따
는 것이 더 추천할 만하다.
부분 어르신들에게 좋은 기운을 북돋아
른기침이나 허약체질을 개선하고 신장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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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아플 때만 한약을 먹는 것은 아니다.
전화상담 267-379-6424
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 된다.
주소 (아씨플라자내)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곤두선
1222 Welsh Road, Ste #B5
이 때, 기쁨한의원을 방문해서 내 몸을 바
North Wales, PA 19454
로 알고 내 몸에 필요한 보약으로 튼튼한
진료시간
면역력을! 아픈 곳이 있다면 병을 키우기
월,수,금 9am~8pm,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토 10am~6pm
com]
아로 가족 모두 이민 와서 이 지역에
비에도 효과가 있다. 덥고 기력이 쇠했
12년을 살다가, 40대 중반 캘리포니아
을 때 내 체질에 맞게 공진당이나 경옥
로 가서 한의학을 공부하게 됐다. 갑자
고를 먹으면 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
기 공부를 하게 된 건 사람들의 치유
을 줄 수 있다.
를 돕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였다. 이 후 한의학을 공부하며 LA에서 6년을
갱년기 여성
살다가, 필라델피아를 그리워하는 가
갱년기 여성은 허열이 뜨는 경우가 많
족들을 위해 2018년 필라델피아 지역
다. 얼굴이 붉어지고 계속 열이 올랐다
으로 다시 와서 한의원을 개원하게 됐
내렸다 하며 온도를 감 잡을 수 없고
다. 보고싶었던 사람들을 다시 만나 반
기분까지도 갈피를 잡을 수 없다. 여
갑고 행복한 마음으로 한의원을 운영
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피부도 탄력
하고 있다고. 문 한의사는 항상 환자
을 잃고 주름지고 처지게 되며, 방광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하며 본인
이 좁아져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고
의 지식과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해
복부에 지방도 쌓이게 된다. 이런 증상
환자의 치유를 돕는다.
의 여성들이라면 한방약을 먹었을 때
환자 입장에서는 돈을 투자해서 좋아
예후가 좋다. 문 한의사는 갱년기를 그
지려고 하는 것이니 정성을 다하는 것
냥 넘기는 분들이 많은데 특별한 경우
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어떻게 하면 상
가 아니면 한방약으로 치료할 것을 추
대방에게 더 좋을까, 고심하는 그의 마
천했다. 허열이 뜨는 걸 잡으면서도 필
음이 전달되었는지 오셨던 분들이 다
요한 부분은 약재를 통해 보충할 수 있
시 오시는 경우가 많아졌다. 현재 고객
게 도와준다. 이 역시 체질에 맞지 않
의 대부분은 입소문으로 또 지인의 소
으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으니 몸의 상
개로 기쁨한의원을 찾아오신다. 한번
태와 체질에 대해 먼저 전문의와 상담
은 외국인 부부가 직장에 함께 다니는
한 후, 내 증상에 맞는 적절한 약재로
한국인 동료의 소개로 내원한 적이 있
구성된 한약을 안전하게 복용하는 것
었다. 부황을 뜨고 피를 뽑는 생소한
이 중요하다.
치료법이었을 텐데 꾹 참고 치료 과정 도 잘 견디더니 많이 호전되어 치료 후
문지원 한의사 문지원 한의사는 20년 전, 필라델피
병원 문밖을 나섰다가 다시 돌아와서 문 한의사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한다.
기쁨한의원
평소 내 몸을 위해 체질에 맞는 한약을 먹
[줄리 장 편집국장 Jang@juganphila.
능을 강화해서 원기 회복에 좋으며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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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 (마디병원) 10am~8pm 일요일은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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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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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바이 아메리칸’확대
는 것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
조달계약 조건 55%서 대폭 강화
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첫 주
중국산 등에 맞서 美제조업 부흥
에 정부가 구매하는 제품 기준을 강화하
美 상의 등 재계 "비생산적" 반발
는 행정명령에 서명한바 있으며 이번 방 안 실시에 앞서 60일간 검토 기간을 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임 도널드 트럼프
안했다.
행정부보다 더욱 강화된 '바이 아메리칸
그러나 조달 제품의 미국산 부품 비중
(Buy American)' 정책 도입에 나선다. 연
을 높인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계획
방 정부의 조달계약시 미국산 부품 비중
에 대해 미국 상공회의소는 비효율적이
을 더욱 강화시키기로 했다. 이를 통해 미
고 비용이 많이 나갈 뿐만 아니라 결국
국 제조업을 더 부흥시키겠다는 의도로
비생산적이라고 반발했다.
보인다.
저널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안이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중국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미국 제조업
외신들은 백악관이 미 제품 구매 강화 내
을 강화하기 위해 내렸던 도널드 트럼프
용을 담은 팩트시트를 공개하며 연방 정
전 대통령의 정책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부가 앞으로 조달 계약을 체결할 때 미국
미국 연방 정부기관들은 2020회계연도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계획에는 앞
에 6650억달러(약 761조원) 어치의 재화
그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미국산 부품
으로 계약 업체가 제품이 정부가 원하는
와 용역을 구매했으며 이 규모는 전 회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펜실베이니아
55%가 들어간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미국산 부품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음을
계연도에 비해 700억달러 증가한 것으
주 머컨지의 대형 화물차 공장을 방문해
는 충분하지 않다며 2029년까지 75%로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로 이중 절반은 코로나19 대처에 필요
"최근 수년간 '바이 아메리카'는 공허한
늘리도록 하기 위해 연방 정부 차원에서
또 미국산 제품을 구매할 경우 수입 제
약속이었으나 내 행정부는 이것을 현실
조건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품에 비해 더 많은 액수를 지급하도록 하
산 부품이 75% 이상 들어간 제품을 사 들이도록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약품을 포함한 물품들로 나타났다. [2021.07.29 파이낸셜뉴스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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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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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정보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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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점점 커
"허약한 경제, 푸틴 위험하게 만들어…
지는 사이버 공간의 위협에 대해서도 언
당국, 러 허위정보에 강력 대응해야"
급했다. 그는 “우리는 랜섬웨어 공격을 비
러, 유령 계정 생성-댓글부대 동원, 2
롯한 사이버 위협들이 실제 세계에서 어
차례 대선 개입… 바이든 낙선 유도
떤 피해와 파괴를 일으킬 수 있는지를 봤 다”며 “우리가 만약 주요국과 실제 총격
조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가 인터넷에
전(real shooting war)을 벌이게 된다면
서 정치적 허위정보들을 퍼뜨리며 내년
그것은 사이버상의 충돌로 인한 결과가
미국 중간선거에 개입하려 하고 있다며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당국에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그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미국 대선 개
는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이 실제 전쟁으
입과 솔라윈즈 등 미국 업체에 대한 사
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버 공격을 문제 삼아 올해 4월 러시아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7
를 제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푸
일 버지니아 매클레인에 있는 국가정보
틴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도 랜섬
국(ODNI) 방문연설에서 “러시아가 2022
웨어를 비롯한 사이버 공격을 집중적으
년 미국 중간선거와 관련해 벌써부터 하
로 논의했다. 그는 당시 “사이버 공격이
고 있는 것들과 허위정보들을 보라”며 문
계속된다면 중대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
제를 제기했다. 그는 매일 오전 정보당국
라고 경고했다.
의 브리핑을 통해 관련 정보들을 보고받
바이든 대통령이 정보기관을 직접 찾은
았다고 밝히며 “이것은 완전한 주권 침
것은 1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그는 120
해”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람들이 팩트
리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배후에서 조
로그램을 심거나 사이버 댓글부대를 운
여 명의 ODNI 직원 앞에서 정보기관의
를 제대로 검증하기 어렵게 만들고 제대
종하고 있다는 뉘앙스였다.
영하며 거짓 메시지들을 유포한 것으로
정치화를 비판하며 “상황에 대한 여러분
알려져 있다.
의 판단을 바꾸려고 행정부가 영향력 행
로 된 선택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허위정
미국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2016년과
보들에 정보당국은 대응해야 한다”고 강
2020년 미국 대선에도 개입하려 한 것으
미국인 신분을 도용해 만든 가짜 계정
사를 시도하는 일은 내 재임 기간에는 절
조했다.
로 파악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
은 팔로어가 수천에서 수십만 명에 달했
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름을 직
그는 연설 도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통령의 당선을 돕기 위해 그를 띄우고 경
다. 3월 기밀 해제된 ODNI의 보고서에
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정보기관의 판
대통령을 수차례 언급하며 “러시아의 허
쟁자였던 바이든 당시 대선 후보에 대해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단을 마음대로 해석하고, 정보당국 수장
약해진 경제가 사이버 영역에서 푸틴을
서는 부정적 허위정보를 인터넷에 퍼뜨렸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이런 선거
들에게 압력을 행사했던 트럼프 전 대통
더욱 위험한 인물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소셜미디어에 유
개입을 지시했거나 최소한 승인했다. 러
령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2021.07.29 동
푸틴 대통령이 미국 선거를 러시아에 유
령 계정들을 자동 생성하는 ‘봇(bots)’ 프
시아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아일보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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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0개주 중 첫 주정부 예산
워싱턴DC 기념공원 내 추모 연못 주변
"희생한 용사분께 감사 마음"
에 설치되는 높이 1m, 둘레 50m의 화 강암 벽이다. 벽면에는 전사한 미군 3만
'한국 사위'라는 별칭이 붙은 래리 호건
6595명과 미군에 배속돼 함께 싸우다
주지사가 이끄는 미국 메릴랜드주가 27
숨진 한국 카투사 7174명 등 전사자 4만
일 미국 내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건
3769명의 이름이 새겨진다. 한국계 부인
립 사업에 25만 달러를 지원했다.
을 둬 '한국 사위'로도 알려진 호건 주지
메릴랜드 주지사실에 따르면 호건 주지
사는 2018년 미국 50개 주 중 처음으로
사의 부인인 한국계 유미 호건 여사는 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일을 지정하는 등
날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보내고 있다. 공화
에서 열린 종전 68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당 내 2024년 대선 주자군에 포함된다.
기금을 전달했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 5월 미국을 방문한
호건 여사는 이날 한국전참전용사기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추모의 벽 착공식
재단(이사장 존 틸럴리 전 한미연합사령
에도 참석했다. 그날 오후 문 대통령은 백
관) 주관으로 열린 제68주년 한국전 정
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
전 기념행사에서 틸럴리 이사장에게 25
들을 지키기 위해 어린 나이에 기꺼이 목
중 일부를 기금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담을 마친 후 기념공원에 도착, 로이드 오
만 달러를 전달했다.
숨을 걸고 용감히 싸워 주신 참전 용사
건립 예산은 2천420만 달러(279억 원)
스틴 미 국방부 장관·래리 호건 메릴랜드
호건 여사는 “참전 용사분과 그 가족분
분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호건 여사는 “
로, 한국 정부가 이 중 97%인 2천360만
주 지사 부부·존 틸럴리 한국전참전용사
들의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며
메릴랜드에서도 1만5000명 이상이 한국
달러(272억 원)를 부담한다. 이 사업에
기념비재단(KWVMF) 이사장(전 주한미
“제가 한국의 딸이자 미 최초 한국계 주
전에 참전하고 531명이 희생됐다”며 “한
미국의 주 정부가 지원에 나선 것은 메
군 사령관) 등의 안내를 받으며 헌화했었
지사 부인으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낯
국 사위인 남편은 추모의 벽 사업에 기여
릴랜드가 처음이다. 추모의 벽은 6·25전
다. [2021.07.28 연합뉴스, 문화일보 기사
선 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한국인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주정부 예산
쟁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조형물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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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R&B 가수 출신 SM 소속 작곡가
은 특유의 키와 댄스 비트로 20년이 넘
겸 프로듀서 유영진과 힙합 그룹 1TYM
는 시간 동안 한국 대중음악을 스타덤으
멤버 출신 YG 프로듀서 테디가 빌보드
로 끌어올렸다"고 평했다.
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뛰어난 프로듀서
대표작으로는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
50인에 포함됐다.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
숨은 명곡으로는 레드벨벳의 '버터플라
프로듀싱 능력을 인정 받은 셈이다.
이즈(Butterflies)'를 꼽았다.
29일 미국 빌보드가 최근 홈페이지에
한국 R&B 초창기에 가수로 활동한 유
게재한 '21세기 가장 뛰어난 프로듀서 50
영진은 이후 작곡가와 프로듀서로 변신,
인'(The 50 Greatest Producers of the
SM 가수들의 히트곡을 다수 썼다. SM
21st Century) 명단에 따르면, 테디와 유
소속 뮤지션들의 노래·안무를 최적으로
영진은 각각 25번째와 39번째에 이름을
혼합한 스타일을 일컫는 'SMP'(SM Mu-
올렸다. 빌보드는 이번 리스트에 대해
sic Performance) 창시자로 통한다.
2000년 이후 프로듀서 중 가장 혁신적이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스웨덴 출신 팝 댄
고 영향력 있고, 중요한 프로듀서 50인을
스 거장 맥스 마틴이 꼽혔다. 브리트니 스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1세기에 정
피어스, 아리아나 그란데, 위켄드, 테일러
점을 찍은 프로듀서에게 우선순위가 부
스위프트 등과 작업한 프로듀서다. 귀에
여됐다. 빌보드는 테디를 소개하고 빅뱅
일 잘 나가'를 꼽았다. 숨은 명곡으로는
듀서로 빅뱅, 2NE1, 블랙핑크 등 YG 가
감기는 후렴구를 작업해내는 데 탁월하
2NE1 블랙핑크를 언급하며 "힙합 뿐만
빅뱅 리더 지드래곤의 솔로곡으로 미국
수들의 대표 히트곡을 양산하며 톱 프로
다. 세계적인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가
아니라 EDM 레게 컨트리 등 다양한 장
힙합계의 대모 미시 엘리엇이 참여한 '늴
듀서로 발돋움했다.
10월에 발매하는 정규 9집에도 참여했
르를 아우르며 폭발적인 사운드 역시 높
리리야'를 지목했다.
이 평가한다"라고 밝혔다. 테디의 대표작으로는 2NE1의 '내가 제
빌보드는 유영진이 함께 작업한 팀으로
다. 이 앨범엔 방탄소년단이 참여했다는
원타임 출신 테디는 지난 1998년 원타
슈퍼주니어, 신화, 엑소를 꼽았다. 그러면
설도 나온다. [2021.07.29 뉴시스, 스타
임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프로
서 "SM의 톱니바퀴 역할을 하는 유영진
뉴스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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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총격범 종신형.. '증오범죄 아닌 성중독 때문' 한국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을 숨지
년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은 체로키 카운
게 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범이
티에서 아시아계 여성 2명과 백인 남녀
27일 법정에서 또다시 성중독을 범행의
등 4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에 대
원인으로 내세우며 증오범죄 혐의를 부
한 결과다. 롱이 4명을 살인한 건에 대해
인했다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
가석방 가능성이 없는 종신형을, 다른 혐
이 보도했다. 법원은 그에게 가석방 없는
의에 대해 추가로 35년을 복역하는 형을
종신형을 선고했다. 다만 한인 4명을 살
확정한 것이다.
해한 혐의로 다른 지역 법원에서 별도 기
그는 지난 3월 16일 애틀랜타 풀턴 카
소된 건에 대해선 추가로 사형을 선고받
운티 스파 2곳과 체로키 카운티의 마사
을 가능성이 있다.
지숍 1곳에서 총기를 난사해 모두 8명을
보도에 따르면 총격범 로버트 애런 롱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롱은 풀턴 카
은 이날 조지아주 체로키 카운티 법정에
운티로 이송돼 오는 8월 23일 법정에 선
서 4명의 총격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를
다. 그는 이곳에서 한국계 여성 4명의 사
인정했다. 롱이 총격 사건 이후 공개된 장
망자를 낸 사건에 대해 재판받는다. 풀턴
소에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롱은
은 거의 없다”고도 했다. 그러나 시종일
먹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엘렌 맥켈리
카운티 검찰은 롱에게 ‘증오범죄’ 혐의로
이 자리에서 지난 3월 16일 체로키 카운
관 혐오범죄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범행
아 판사가 선고에 앞서 “마지막으로 할
사형을 구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패
티 마사지 업소를 시작으로 폴 마이클스
동기에 대해선 “성욕을 제대로 참지 못하
말 은 없느냐”라고 물었으나 그는 희생
니 윌리스 검사장은 롱이 ‘인종·국적·성별
(54) 등을 살해한 범행 과정을 진술했다.
는 나 자신이 싫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에 사과나 반성의 말은 일절 하지 않
을 이유로 희생자들을 표적삼았다며 사
그는 “마사지 업소를 방문한 후 화장실
벌을 주고 싶었다”며 “내 책임을 남에게
았다. 롱의 변호인은 향후 재판이 남아
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체로키
전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있어 최후 진술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카운티 검찰은 롱에게 해당 혐의를 적용 하지는 않았다. [2021.07.28 조선비즈 기
에 가서 총을 꺼내고 나왔다”며 “카운터 에 기대고 있던 마이클스에게 총을 쐈다”
롱은 “이전에 성중독 치료를 받았으며
이날 맥켈리아 판사는 롱에게 가석방
고 진술했다. 또 “방아쇠를 당긴 후 기억
신경안정제도 복용했지만, 언젠가부터
가능성이 없는 종신형과 추가로 징역 35
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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룹 프로그램, 다카 판결에 따른 대처방안 등을 담은 툴
전국 한인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들의 네트워크인 나카
킷도 나누었다.
섹(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NAKASEC)은 최근 텍사스주 연방법원의 서류미비청년추방유예(DACA, 이
한편, 나카섹과 가입단체들은 올해 초 바이든 취임 첫
하 다카) 프로그램 관련 판결과 연방의회 이민 개혁법안
날부터 “모두를 위한 시민권- 100일 캠페인” 등을 통해
동향을 알리는 긴급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천백만 서류미비 이민자들이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7월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기자회견에는 필라
포괄적 이민개혁 법안의 통과를 위해 노력했다. 입법화
지역 단체인 우리센터를 비롯해, 나카섹, 민권센터(뉴
가 불확실한 현재는 예산조정안에 이민법안을 포함하
욕), 함께센터(버지니아), 하나센터(시카고), 우리훈또스(
여 통과시키기 위해 연방의원들에게 전화걸기, 집회와
휴스턴)가 참여했다.
단식 농성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다카 프로그램은 행정부의 권한을 넘어선 위법이라는
필라지역에서 활동 중인 우리센터 역시 새이민자보호
텍사스주 연방지방법원의 16일 판결 이후, 이민자 커뮤
운동(New Sanctuary Movement), 카사 산호세(CASA
니티 내에 다카 프로그램이 전면 중단된다는 잘못된 정
San Jose), 이민자보호운동(Immigrant Rights Action),
보가 퍼져 혼란이 야기되었다. 이에, 나카섹 단체들은
메이크더로드PA(Make the Road-PA) 등 펜주 내 여러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판결의 의미와 영향, 심각한 다카
계속 갱신이 가능하고, 향후 상급심 판결에 따라 다시
이민자 단체들과 함께 연방의원들에게 전화걸기, 집회,
신청서 적체 현황 및 다카 청년들을 위한 나카섹의 지원
방향이 바뀔 수도 있다. 따라서 이번 판결의 영향을 가
의원실과 만남 등을 통해 예산안에 이민법안을 포함시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장 크게 받는 이들은 다카 신규 신청자들이다. 또한, 2
키는 것에 대한 공개적 지지를 요구하고 있다.
우선 텍사스 판결로 다카 프로그램이 전면 중단된 것 이 아니라, 신규 신청자 승인 절차가 중단되었다. 지문
년에 한 번씩 갱신해야 하는 기존 신청자들도 어려움 을 겪고 있다.
채취 등 신규 신청 절차를 이미 밟은 경우라도 승인이
나카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다카 갱신 신청 수수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기존 다카 프로그램 수혜자는
료 지원 프로그램, 서류미비 청년들을 위한 서포트 그
다카 갱신 신청 수수료 지원 등 나카섹의 여러 지원프 로그램과, 캠페인 참여 및 후원 방법은 우리센터 (전화 267-270-9466, 이메일 info@wooricenterpa.org)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센터 기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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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록 축제 '롤라팔루
일각에서는 롤라팔루자를 둘러싼 경제
자'(Lollapalooza) 개막을 앞두고 미국
적 이해관계 때문에 시카고 시 당국이 행
시카고 시 당국과 의료 전문가들이 이견
사 개최를 쉽게 포기하지 못한다는 지적
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도 내놓았다.
인 가운데 시카고 시는 오는 29일(이하
경제전문매체 시카고 비즈니스에 따르
현지시간)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하루 10
면 대마초 사업자들은 일리노이주 당국
만 명, 나흘간 40만 명의 음악 팬을 시카
이 기호용 대마초를 합법화한 이후 처음
고 도심공원 '그랜트파크'로 불러 모을 초
열리는 2021 롤라팔루자에 큰 기대를 걸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를 강행할 방
고 있다. 이들은 "각 매장에 평소보다 25% 이상
침이다.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그랜트파크 인근
많은 물량을 쌓아놓고 직원 수를 늘리는
일부 도로는 지난 26일부터 이미 행사 준
한편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강화했다"며
비를 위해 폐쇄된 상태다.
매출 급증의 새로운 계기가 되길 기대하 고 있다고 밝혔다.
1일권 130~2천 달러(약 15만~230만 원), 4일권 375~4천200달러(약 43만
일리노이주는 작년 1월 1일을 기해 기호
~480만 원) 하는 입장권은 모두 팔렸다.
용 대마초를 합법화했으나 곧 코로나19
일부 주민은 코로나19 봉쇄령이 끝나고
봉쇄령이 내려지면서 업계 '대목'이 될 수
축제가 열린다는 데 반가움을 표했지만,
있는 롤라팔루자 행사가 열리지 못했다.
또 다른 일부는 대규모 집단 감염 이벤트
그 외에도 호텔·레스토랑·관광 업계가 큰
가 될까 우려하고 있다.
타격을 입었다. 한편 롤라팔루자 주최 측은 "행사장 입
시카고 보건국이 집계한 시카고시 코로 나19 양성 판정률은 27일 현재 2.4%로
다른 한편으로는 시카고 보건당국은 27
미국 전역에서 모여든 사람이 1.3㎢ 규모
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카드 또는
지난주 1.2%보다 배로 높아졌다. 하지만
일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하루 200건에
의 그랜트파크를 빽빽이 메우고 한나절
72시간 이내 음성 판정 증명서를 확인한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58·민주)은 "
육박한다"며 여행비상령 대상 지역을 14
을 보낼 것을 지적하며 "롤라팔루자 강
다. 서류가 없으면 입장할 수 없다"고 공
개최 결정을 번복할 가능성은 없다"고 못
개 주로 확대했다. 이어 "수일 내 새로운
행은 끔찍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
지했다. 이와 관련해 시카고 보건국은 "
박았다. 라이트풋 시장은 "롤라팔루자는
규제를 내릴 방침"이라면서도 "그러나 롤
롤라팔루자는 수많은 사람을 바이러스
위조 백신 카드 제작 및 거래는 거액의
야외에서 열리기 때문에 실내 행사보다
라팔루자는 예정대로 치러질 것"이라고
에 노출시키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면서
벌금과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 불법 행
전염 위험이 적고, 참가자는 백신 접종 완
밝혔다.
참가자 본인뿐만 아니라 그들의 지역사
위"라며 "연방수사국(FBI)은 이를 심각
회까지 위험에 몰아넣는 일이라고 덧붙
하게 여기고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였다.
[2021.07.28 연합뉴스 기사발췌]
료를 입증하거나 코로나19 검사에서 음 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카고대 의과대학 에밀리 랜 든 박사는 코로나19 확진율 증가 와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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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니드 널싱 & 재활센타 Gwynedd Healthcare & Rehabilitation Center
내집처럼 편안하게 가족처럼 소중하게 귀니드 널싱&재활센타는 확실히 다릅니다 안락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에서 단기재활치료나 장기케어가 필요하신분들을 위하여 한국인 정서에맞는 특별프로그램으로 정성껏모십니다. 한인어르신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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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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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 On The Hill - A. A. Milne N o one can tell me, Nobody knows. Where the wind comes from, Where the wind goes. It's flying from somewhere As fast as it can, I couldn't keep up with it, Not if I ran. But if I stopped holding The string of my kite, It would blow with the wind For a day and a night. And then when I found it, Wherever it blew, I should know that the wind Had been going there too. So then I could tell them Where the wind goes… But where the wind comes from Nobody knows.
언덕 위의 바람 - A. A. 밀른 누구도 나에게 말해 줄 수 없고, 누구도 몰라요,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는지, 바람이 어디로 가는지. 바람은 어디선가 불어오는데 온 힘을 다하여 빠르게 날아가고 있어요, 난 따라갈 수가 없어요, 아무리 뛰어도 안 돼요. 그러나 내가 잡고 있는 연의 줄을 놓아 버리면, 연은 바람과 함께 하루 낮 하루 밤을 날아갈 거예요. 그리곤 내가 연을 찾았을 때, 연이 어디에 날아가 있든지, 난 알아요, 바람도 거기에 같이 갔다는 것을. 그때는 난 사람들에게 말해 줄 수 있어요, 바람이 어디로 가는지 ... 그러나 바람이 어디서 오는지는 누구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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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한국 시
핑크 카펫 - 김광호 미래에게 양보하는 빈자리 두려움이라는 공용어로는 번역할 수 없는 타국의 Campaign 꿈이나 희망이라는 목적어로는 빈자리만을 번역하고 핑크 카펫에 앉은 불법 체류자는 가만히 자습서를 꺼낸다 지금 앉아있는 자리를 이해하고 싶어서 안녕과 죄송과 다 알아요 조금 몰라요 문맹인과 색맹인의 태도와 핑크의 의미는 몇 쪽에 나옵니까 자습서를 10번 떼고 대학에 못 갔다는 사촌 누나. 그해 가족들은 모두 사 촌 누나 얘기를 꺼냈다. 사촌 누나 모르게. 나는 사촌 누나에게 물려받은 자습서로 대학에 들어갔지. 그동안 사촌 누나는 원치 않는 아이를 낳았고 눈초리를 맞으면 어디에 피멍이 드는지 아는 사람 손 모국어도 잘 모르는 모국에서 외국의 시를 읽고 망한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 내가 너 같은 새끼 낳으려고 지하철 안내방송은 몇 년째 흘러나오는데 고개를 들면 깜박 지나쳐버린 목적지 금방이라도 원치 않는 아이를 낳을 것만 같아서 서둘러 시집을 가방에 넣고 물려받은 자습서를 꺼내고 상상 임신된 미래를 자습했지 불법 체류자는 졸다 깨어 급히 지하철을 내리고 그가 잠깐 꾼 꿈이 무엇이었는지 물려받은 자습서에 연습 문제로 나왔지만 정답란은 빈칸이었고 핑크 카펫의 빈자리를 바라보는 지친 얼굴들의 눈빛에서 핑크빛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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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코/필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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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27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전염률이 상당하거나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 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며 “이는 델타 변이 확산을 예방하고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발 표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이 같은 조치는 학교도 포함한다”며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교직원, 학생, 방문객 등 학 교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 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델타 변이와 관련해 새로운 과학 자료가 나와 백 신 접종자에 대한 지침을 갱신할 수밖에 없었다”며 새 로운 자료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일부 백신 접종자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음을 보여준 다고 설명했다. 앞서 CDC는 올해 4월 백신 접종률이 높 아지자 접종 완료자의 실외 마스크 착용 규제를 완화했 필라델피아 어린이 병원 Children's Hospital of Philadelphia (CHOP)의 한 바이러스 전문가는 델타 변종
없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로 어린이를 학
고, 5월에는 실내 착용 의무도 해제했다. 당시 CDC는 버
교에 보내는 것은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비행기 등 일부 대중교통과 병원·교도소 등 일부 시설
이 계속해서 확산되면서 이 나라에서 "하루에 1,000명
그는 10살짜리 아이를 둔 부모의 경우, 전염성이 강한
이상의 사망자가 다시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
바이러스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12세 미만 어린이
CDC가 마스크 착용에 대한 태도를 바꾼 것은 여름철
했다.
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들어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
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학교에 보낼 의무가 있을
자, 입원환자 수가 다시 늘기 시작하고, 백신 접종을 완
것이라고 덧붙였다.
료한 사람들이 확진 판정을 받는 ‘돌파감염’이 늘고 있
CHOP의 백신 교육 센터 소장이자 FDA 백신 자문 패 널의 일원인 폴 오핏 Paul Offit 박사는 수요일(7월 28일)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 델타 변종, 백신 및 마스크 의 무 사항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핏은 "델타 변종은 이 나라에 들어온 원래의 바이러 스보다 훨씬 더 전염성이 강하다"면서 "당신은 50만 명 을 죽인 최초의 바이러스보다 코와 목에서 1000배 더 많은 바이러스를 퍼뜨렸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 12세 미만의 어린이는 예방 접종을 받을 수
화요일(7월27일)에 CDC(질병통제예방센터)는 예방 접
을 제외하고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권고했다.
기 때문이다.
종을 받은 사람들이 바이러스가 급증하는 지역에서 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CDC 마스크 지침 강화에 대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는 주요 변경 사항
해 “코로나19를 퇴치하기 위한 여정의 또 다른 단계다.
을 발표한 바 있다.
지침 적용 대상 지역에 사는 모든 미국인이 CDC 지침을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보
따르길 바란다. 나도 그 지역들을 여행할 때 지침을 지
건당국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도 마스크를 반드
킬 것”이라며 지지했다. [2021.07.28 6abcActionNews
시 착용해야 한다며 관련 방역 지침을 강화한 것이다.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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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코/필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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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icphiladelphia.org/frank-
# 프랭클린 스퀘어 여름 비어 가든 개장
lin-square
이 비어 가든은 새로운 맥주 및 칵테일 을 판매하며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저
# 프랭클린 스퀘어 비어 가든
녁시간동안 문을 연다. 다양한 지역 맥
목요일 - 토요일
주와 함께 여름 특선 칵테일을 선보인다.
오후 5시 - 10시 (8월 28일까지)
스퀘어버거 Square Burger 에서는 햄 버거와 쉐이크를 제공한다. 또한 오징어,
# Summer Splash 수요일 행사
아란치니, 샤퀴테리 플래터에 이르기까
8월 25일까지
지 모든 것을 포함하는 특별한 비어 가
# 무료 광장 요가
든 메뉴가 있다.
오후 5시 30분 - 6시 30분 (일요일 오전 11시)
새로운 맥주와 칵테일 정원이 있는 이 야외 장소는 이번 봄과 여름 광장에서
- 요가 매트를 가져오고 강사와 함께 웰
코로나19에도 안전한 결혼식을 주최
빙을 위한 가이드 여행을 떠나면 된다. 사
하기 위해 세워졌었다. 그러나 Histor-
수쇼를 하고 있다.
서 프랭클린 스퀘어를 즐기기 바라는 마
전에 위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등록요망. 도착시 요가 깃발을 찾으면 된다.
ic Philadelphia, Inc는 제15회 Franklin
목요일에는 라이브 DJ가, 토요일에는 라
음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도
Square Summer Splash 프로그램의 일
이브 어쿠스틱 뮤지션의 연주도 즐길 수
시의 보물 중 하나입니다."라고 Historic
# 무료 댄스 레슨
환으로 7월과 8월에 일반인에게 오픈하
있다. 주말에는 원스 어폰 네이션 스토리
Philadelphia, Inc.의 대변인 Cari Feiler
오후 6시 30분 - 7시 15분
며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게 됐다.
텔러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주간 프로그
Bender가 말했다.
8월 4일: 재즈
매주 수요일 저녁에는 무료 요가 수업이 있으며 무료 댄스 수업이 이어진다. 프랭클린 스퀘어의 분수는 매일 정오 (12PM)부터 시작하여 매 30분마다 분
램이 있으며 차이나타운에 있는 공원의
# 프랭클린 스퀘어 주소
8월 11일: 살사
이웃들을 위해 북경어와 영어로 이야기
200 N 6th Street (6th & Race Streets),
8월 18일: 하우스 댄스
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 아이디어는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
Philadelphia, PA 19106 # 참고 웹사이트
8월 25일: 허슬 [6abcActionNews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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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l 생각의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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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고 부끄럽고 “재철아, 힘들었지?” 그 말을 던지고 나는 뒹굴기 시작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했다. 시간의 흐름을 잊어버릴 정도로 장애로 인해 아 파하던 나를 만나고 울고 보듬었다. 눈물과 콧물이 범
이 세상에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사람이 없듯이 가고
벅이 된 나를 강사와 지체들이 하나씩 끌어안아 주며
싶을 때 가는 사람도 없다.
위로해 주었다.
어느날 나는 지구별에 보내졌고 피부 색깔로 인해, 언
실로 깨어난 것이다.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왜 그렇게
어, 문화, 생활양식에 의해 분류되어 살아간다. 산다는
하이퍼 되어 말을 많이 하고 있었는지? 왜 그렇게 분위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사람은 언제 행복할까? 소통이
기를 띄우려고 애를 썼는지? 나의 약한 모습을 보이기
잘 될 때이다.
싫었기 때문이었다.
주위에 사람들이 내 말을 들어주고 나를 인정해 줄 때
마음을 추스린 후에 진짜 나를 만나고 들어온 감정은
행복하다. 반면 왜 외로울까? 내 말을 들어줄 사람도 내
미안함과 부끄러움이었다. 내가 누구이고 어디 있는지
가 기대고 감싸주어야 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
를 모르고 살았다는 것, 아픔과 고독, 장애까지도 무엇
은 서로를 알아가고 소중히 여기면서 정을 쌓아가야 한
지만 홀로 남았을때에 너무도 외로웠다. 목회도 그랬다.
하나 빼낼 수 없이 나를 나 되게 하는데 꼭 필요한 일
다. 그런데 진짜 중요한 관계가 있다. 바로 나이다. 나는
애를 쓰고 최선을 다하자 교회는 성장해 갔다. 하지만
이었다는 깨달음이 오는 순간, 하염없이 눈물이 솟구치
사역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 다양한 직업, 나이,
교회의 모습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내 가슴 한켠은 오히
고 가슴은 메어지고 부끄러움과 미안함이 물밀듯이 밀
계층의 사람을 만난다. 그러면서 깨닫는 것은 사람들이
려 허전 해 졌다.
려왔다.
자신에 대해 너무 모르고 산다는 것이다. 쉽게 설명하면 ‘자존감’의 문제이다.
2,000년 밀레니엄 시대가 열리면서 내가 추구한 것은 영성이었다.
다들 잠이 든 한밤중에 홀로 뜰로 나왔다. 휘영청 둥근 달이 떠있었다. 처음에는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쳐다보
성장배경이나 학벌, 위치를 보면 전혀 열등감이 없을
구체적으로 말하면 ‘나를 찾는 작업’이었다. 전문적으
다가 무언가 아랫배에서 ‘욱’하고 올라오는 것이 있었다.
것 같은 사람이 낮은 자존감 때문에 힘겹게 살아가는
로 영성훈련을 하는 곳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내적
미안함과 부끄러움이었다. 내가 지구에 왔는데 지구를
것을 발견한다. 반면, 내놓을 만한 것이 없는데도 당당
치유를 받게 되었고, 숨어있는 내 속에 나를 끄집어내는
모르고 사는 것.
하고 진취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만난다. 따라서 가
작업을 하게 되었다.
장 중요한 것은 나를 만나는 일이다.
내가 나인데 나를 모르고 살아 온 것. 내가 인생인데 인
분위기에 젖어들며 서서히 몰입을 하였지만 ‘내 안에
생을 모르고 사는 것. 남은 위로하면서도 정작 나의 마
거의 20년을 만나는 지인이 있다. 하지만 그는 한번도
울고 있는 나’를 발견하기까지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
음은 알아차리지 못하고 살아온 것. 정말 미안하고 부끄
자신의 이야기를 한적이 없다. 그래서 만난 햇수는 오
렸다. 아니, 거기까지 가기는 정말 싫었다. 하지만 강사
러운 것이 아닐까? 길을 안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래이지만 솔직히 그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한순간 그
의 집요한 인도와 둘러앉은 지체들의 도움으로 저만치
그 길을 간 것의 차이를 아는 순간 우리는 놀라게 된다.
와의 만남이 피곤해졌다. 그럼 나는 어떨까? 어릴 때부
숨어있던 나를 만나야만 하였다. 어린시절. 수많은 아이
오늘은 내 생애에 처음 있는 날이다. 오늘은 오늘뿐이
터 나는 명랑한 성격이었다. 어디를 가든 분위기메이커
들에게 놀림을 받고 있는 나. 무더운 여름날, 무거운 책
다. 들꽃의 계절이다. 돌보아주는 사람 없이 혼자서 들
였다.
가방을 들고 운동장을 휘청거리며 걷고 있는 나에게 다
에 피는 야생화야말로 진정한 꽃이 아닐까! 나를 소중
가갔다.
히 여기고 오늘을 살자.
언제나 모임에서 좌중을 사로잡고 흐름을 주도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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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센터 지원프로그램 및 참여 안내
시민권 신청 대행 서비스
주소 : 2 Penn Center, 1500 John F. Ken-
- 다카(DAKA) 갱신 신청 수수료 지원,
시민권 신청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nedy Boulevard, Suite 1830, Philadelph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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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 : 대필라한인회 시민권 프로그램 위원회
제76주년 광복절 기념
문의 : 267-581-3430
'필라 대동포 화합 축제'
서재필 의료원 진료 안내 진료과목 : 내과, 소아과
일시: 2021년 8월 15일(일) 4pm-6pm
필라한인회 인포 테이블
예약전화 : 215-224-2000(필라델피아)
장소: 필라 안디옥 교회
백신 정보, 범죄 방지 정보, 필라영사관 연락
215-997-2101(랜스데일)
1 Antioch Ave., Conshohocken,PA 19428
처 안내, 시민권 신청, 유권자 등록, 자원봉사
* 희망시 전화 약처방과 원격진료 가능
*한인회로 반드시 사전등록
안내 등
# 행운권 추첨 신청 (등록 필수)
■월요일 : 9:30am-1:00pm
서재필 센터 소셜 서비스
https://bit.ly/KoreanRaffle815
둥지교회
필라델피아 오피스 : 월 ~ 금, 9시 ~ 5시
등록마감 : 8월 10일
1001 70th Ave, Philadelphia, PA 19126
(215) 224-9528 (예약 필요)
# '탤런트 쇼' 예선 신청 방법
■금요일 : 1:30-4:30pm
랜즈대일 오피스 : 화, 9시 ~ 1시
1. 참가 자격
아씨 플라자
(267) 638-0181(예약 필요)
- 펜실베니아에 연고지가 있는 14세 이상 주민
1222 Welsh Rd, North Wales, PA 19454
(작년 우승자는 제외됨)
■문의
서재필 센터 정신건강 상담실
2. 신청 링크
215-927-1580, 267-581-3430
전화 (267) 648-7458
https://bit.ly/2021Koreantalent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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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지를 남겨주세요.) 이메일 counseling@jaisohn.org
3. 오디션 비디오는 1달 내 촬영된 것 제출 4. 신청 마감 : 8월 5일(목)
영사관 필라출장소 업무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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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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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비자 소유자의 영주 의향 문제 미국 단기 비자 중에는(학생, 취업, 방
자가 만기되면 한국에 돌아오겠다는 문
문 등) 영주의향이 허락되는 비자가 있고
서를 제출했음에도 비자 갱신이 기각되
허락되지 않는 비자가 있다. 예를 들어
었다. C 씨는 아무 이민 서류도 없었으나
H-1B, L-1 비자의 경우 영주의향이 허
E-2로 미국에 체류한 기간이 길었다. 비
락되기 때문에 이를 두 가지 의향을 허락
자 갱신을 위해 인터뷰를 했더니 미국에
하는(dual intent) 비자 라고 부른다. 하지
이민할 의향이 있냐고 물어서 없다고 했
만 학생 또는 방문 비자의 경우 귀국 의
고 어떠한 가능성도 없느냐는 질문에 미
지가 분명해야 한다. 이중간 정도에 위치
래는 알 수 없으니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
한 비자가 단기 투자, 무역, 취업을 허락
다는 모호한 표현으로 답했다가 이민 의
하는 E비자이다.
향이 있다는 이유로 기각을 당했다.
E 비자 소유자가 미국에서 I-485신청서
이처럼 변덕스러운 이민 정책의 변화로
를 통해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은
인한 E비자 소유자의 정교하지 못했던
1997년 이민국 커미셔너 Paul Virtue에
미국 영주 의사 표현 문제로 이민국이나
의해 정리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민 신청
해외 주재 미 영사관에서 비자 변경 및
중이거나 이민 신청 기각 후에 E비자 스
갱신 서류를 제출할 때는 사전에 충분한
탬프의 갱신이 필요하다면 해외 주재 영
검토가 중요하다.
사관의 지침이 그 결과를 결정짓게 된다.
A씨는 아버지가 기혼 자녀를 초청한 케
B씨는 E-2주재원으로 미국에서 직장
이제는 처음 미국 비자를 받을때부터
이민정책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항상
이스가 있지만 아직 3~4년이 남은 상황
생활을 하다가 1순위인 국제 기업의 간
미국에 영주하게 될지 모르는 상황과 심
에서 E-2비즈니스를 하고자 신청 하였고
부 케이스로 영주권 신청을 하였다 기각
지어 시민권을 취득하게 되는 상황에 놓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훨씬 수월할
모든 자격 조건에 대해 불가 사유가 없
이 된 경험이 있다.
일 때까지 모든 서류 과정 상의 철저한
것이다. 다음은 E-2비자가 기각된 한 사
었음에도 이민 의향이 있다고 판단하여
례다.
E-2비자 신청을 기각 당했다.
살펴보고 주의를 요해야 한다.
이후 E-2비자를 갱신하고자 신청하였 으나 과거와 다른 점이 전혀 없고 E-2비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2018.10.24 WorkingUS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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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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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노출시 피부 주의 사항 햇볕 노출은 발적, 일광 화상, 노화, 암
문가가 설명했듯이, 타박상이 생긴 부위
발병 위험 증가와 같이 피부에 부정적인
가 햇볕에 노출되면 반점이 생길 수 있다.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체를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여름, 햇볕 노출 시
# 자외선 차단제 사용하기 완벽한 구릿빛 피부를 자랑하고 싶은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만큼 피부 건강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야 할 측면이다. 해변이나 수영장에 가서
# 햇볕 노출 전에 고려해야 할 점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보고서에 따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몇 시간 동
면, 햇볕은 조기 피부 노화의 위험 요인
안 햇볕을 쬐는 것은 매우 해롭다. 장기적
중 하나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볼 때 필
으로 계속해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
요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암이 발생할 수
지 않으면 피부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에
있다. 따라서 햇볕에 노출되기 전에는 다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음과 같은 권장 사항을 따라야 한다. # 자외선 차단제 덧바르기 # 알코올 함유 제품 피하기
심하자!
계획하고 있다면 이미 면도를 해 두자.
제형에 알코올이 포함된 향수와 제품은 피부에 좋지 않다. 알코올이 햇볕과 접촉
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야외 활동을
# 왁싱 및 면도 피하기
자외선 차단제를 한 번만 바르는 것만 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전문가는 햇볕 에 노출될 때 최적의 관리를 위해 자외
하면 검은 반점이 생기는 경향이 있어 제
해변이나 수영장에 가기 직전에 왁싱을
거하기가 쉽지 않다. 레몬즙과 같은 액체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잘못된 선택
타박상이 있다면 장시간의 일광욕을 피
국 암학회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 지수
도 이러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레몬즙을
이다. 이렇게 하면 모낭이 더 쉽게 자극받
해야 한다. 햇볕 노출을 피할 수 없는 상
(SPF)가 30 이상인 제품을 사용해야 한
피부에 바르고 햇볕을 쬐면 곧바로 피부
을 수 있다. 이러한 상태에서 햇볕과 다른
황이라면 해당 주위를 가리는 것이 좋다.
다. [2021.07.16 건강을위한발걸음 기사
가 어두워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니 조
환경적 요인에 노출되면 통증, 염증, 감염
<My Health Alberta> 사이트의 일부 전
발췌]
# 타박상이 생긴 부위 주의하기
선 차단제를 덧바를 것을 권장한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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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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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주의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분석·전략·기획·칼럼(www.willbusinessbrok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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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한다. 9. 5년간 철학 교육을 받은 뒤, 15
는 부모의 경제능력과 사회적 지위에 따
년간 현실 세상에서 실무경험을 쌓는다.
라 시작부터 차별화 된다는 것에 더 심각
다소 끔찍한 내용들이지만, 한국의 대
한 문제가 있다. 둘째, 보상심리다. 학벌이
통령 후보자들 면면을 보면 대부분이 서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에 따른 보상
울대, 사법고시 출신들이다. 자칭 최고 엘
도 달라야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우월의
리트로 착각하고 설치는 꼴이니 이런 망
식과 능력주의 의식이 함께 공존한다. 셋
상도 해 본다. 향후에는 인공지능으로 최
째 끼리끼리의 선민의식이다. 대표적으로
우수 정자와 난자들을 선별하여 전문 대
결혼시장이다. 결혼 배우자는 나와 유사
엘리트주의(Elitism)는 소수의 엘리트
국의 엘리트 이론, 다원주의, 신엘리트이
리모를 통해 태어난 아이들은 고도의 전
하거나 나보다 더 조건이 좋아야 한다는
집단을 중심으로 사회를 이끌어가야 한
론(무의사결정론), 신다원론(정책망모형),
문 교육과정과 엄격한 훈련과정을 거쳐,
열등의식이다. 이런 사고방식의 엘리트주
다는 입장이다. 즉 사회는 권력을 가진 엘
반엘리트주의(대중주의)으로 이어진다.
해결 능력으로 평가받은 뒤, 지.덕.체를
의자들이 무슨 민중을 위한 정치가가 되
갖춘 국가지도자로 국민들이 선출하는
겠는가?
리트(elite, 선량 選良)와 그렇지 못한 대
2500년전 플라톤은 스승 소크라테스
중(mass, 大衆)으로 구분되며, 소수 관료
의 죽음에 충격 받아, 아테네의 민주주
나 저명인사 등 사회지배계급인 엘리트
의가 가장 비효율적인 이념이라고 생각
한국은 20대 사법고시에만 패스 되면
특정 계층을 위한 사회는 더더욱 아니다.
에 의해 무능한 일반 대중을 지배한다
했다. 그가 본 민주주의는 중우정치, 선
어린 나이에 벌써 <영감님>으로 대접받
소수 엘리트 계층이, 히틀러와 같은 선동
는, 계층적 하향적 사회 통치 질서를 중
동, 야합, 분열, 반목, 외세와의 결탁, 전쟁
는다.
가가 민중의 희생을 제물로 국가를 이끌
시한다.
사주, 이적행위, 부정부패의 온상으로 보
정부 고위직 직업 관료로 출세하려면
어 가는 시대가 아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
고전적 귀족형 엘리트주의는 시민혁명
았다. 그는 소수 엘리트에 의한 <철인정
행정고시 출신들이 태반이다. 고시출신
나 기후 온난화 현상에서 보듯이 지구 전
후 민주주의 발달로 <다원적 엘리트주의
치>를 주장했다. 그는 가장 우수한 인재
들은 출발선부터 다르다. 의사 등 전문직
체의 문제이고 국가 전체의 문제다. 능력
>가 등장한다. 즉 자유민주주의 사회는
집단을 선발 육성하기 위해 기발한 과정
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자타 엘리트 의식
주의를 통해 생겨난 상위 1% 엘리트 집
대중을 대표하기 위해 선출된 엘리트 간
을 만들었다.
과 특권의식으로 집단 카르텔이 형성되
단과 그들의 겉모습에 의심없이 동조하
방법이 나오지는 않을까?
현대는 단순 기능 사회가 아니다. 소수
에 공개적 경쟁관계가 계속되며, 결국 현
<플라톤의 엘리트 선발, 육성책>: 1. 국
어 있다. 비단길만 걷던 샌님, 모범생이었
는 대다수 민중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기
대 대중사회는 각 지역별, 계층별, 직업별
가의 여자들은 남편을 공유한다. 2. 뛰어
던 그들이 무슨 대중의 고통과 아픔을 알
회의 평등에만 관심을 두고 결과의 평등
다원화되고, 각 분야를 대표하는 소수 엘
난 자질을 가진 아이를 낳기 위해 우수한
겠는가? 대통령 후보가 되기 전에 국민
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 사회는 기회마저
리트 권력들이 국가 주요 정책 결정한다.
남녀를 선발하여 집단 섹스를 하는 날을
선출직 정치가로 충분한 기간 동안 검증
불평등한 사회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
그 중에서도 가장 전문 엘리트 분야가 정
만든다. 3. 이를 통하여 누가 자신의 아이
받은 뒤, 후보 자격을 주어야 한다.
야 한다. 부의 불평등과 계층 이동이 불
치분야이다. 따라서 대중은 이들 엘리트
이고, 누가 자신의 부모인지 절대 알 수
한국의 엘리트주의는 권력 기제를 고착
들을 엄격히 선출, 감시 감독해야만 한다.
없게 한다. 4. 선별된 아이는 국가의 어
화하는 <게이트 키핑(gate keeping)> 현
대중의 역할을 못하면 무능한 대중이 되
른들이 공동으로 양육한다. 5. 소년들 중
상이다.
고, 사회는 엘리트 독재 사회가 되는 것이
강인하고 용맹스런 자들을 뽑아서 2.3년
첫째, 학벌주의는 사람의 능력을 말한
세월이 길어야 하고, 민중을 위한 업적이
다. 따라서 대중의 권리는 주어지는 것이
동안 체력훈련을 시킨다. 6. 자유로운 분
다는 교육 이데올로기가 그 뿌리다. 입
분명해야 하고, 민중에 대한 선량함이 사
아니라 피 흘려 쟁취하는 것이다.
위기에서 산수와 기하학, 음악, 천문학 등
시 승리자는 인생 승리자이라는 선민의
고와 행동에서 흘러 넘쳐야 한다. 경천애
엘리트주의 역사는 플라톤으로 시작하
을 가르친다. 7. 20세가 되면 평가하여 소
식을 조장한다. 입시 결과에 따라 승리자
민(敬天愛民)! 하늘을 숭배하고 민중을
여, 15세기 마키아벨리 군주론, 19세말
수 인재를 거른다. 8. 30세가 되면 학문과
와 패배자, 계급 서열화로 20대부터 차별
사랑하는 사람, 그런 자가 모든 국가의
유럽의 고전적 엘리트 이론, 1950년대 미
전투, 통찰력을 기르게 한 다음 다시 평
된 사고로 살아간다. 하지만 한국의 입시
지도자가 되면 좋겠다.
가능한 사회는 더 이상 선진국가로 존재 할 수 없다. 민중을 위한 지도자는 민중과 함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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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등' 미국 집값과 모기지 금리 18% 감소했다. 모기지 신청건수 증가는
데이빗 정 보아즈융자 대표
모기지대출 금리 하락으로 재융자 신청 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미국 집값이 ‘역대급’ 폭등하고 있다. 27
대출액 54만8천250달러 이하에 대
일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
한 30년 고정 평균 모기지 대출금리는
존스 지수(S&P Dow Jones Indices) 등
3.11%에서 3.01%로 하락했다. 이는 올
에 따르면 지난 5월 S&P 코어로직 케이
해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20% 다운
스-실러 주택가격지수(계절조정치)는 전
페이먼트가 있는 80% LTV 대출의 금리
년 동기 대비 16.6% 상승했다. 미국 전역
는 0.32%(원금 포함)에서 0.27%로 낮아
의 집값이 평균 17% 가까이 올랐다는 의
졌다. 15년 만기 평균금리는 2.36%로 집
미다. 1988년 지수 산출 이후 가장 큰 오
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름 폭이다.
MBA의 조엘 칸 이코노미스트는 "30년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의 집값이 전년
2.3%로 나타났다. 이 역시 사상 최고
려워지면서 주택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올해2월 이후
동기와 비교해 무려 25.9% 뛰며 상승률
치다. 특히 시애틀의 집값은 한 달 사이
청건수는 감소했다. 28일 모기지은행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15년 만기 주
1위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
3.6% 폭등했다.
회(MBA)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주
택담보대출 금리가 1990년 이후 최저 수
고(24.7%), 워싱턴주 시애틀(23.4%) 등은
집값 급등의 가장 큰 원인은 수급이다.
의 모기지 신청건수(계절조정)는 전주대
준으로 떨어지면서 재융자 신청이 급증
두 자릿수 이상 올랐다. S&P 다우존스
도심 아파트를 피해 거점도시와 인접한
비 5.7% 증가했다. 모기지 재융자 신청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매지수가 2주
의 크레이그 라자라 매니징 디렉터는 “4
교외 주택으로 이주하려는 수요가 늘면
이 전주대비 9% 증가했다. 그러나 모기
연속 감소했는데 지난 5월 이후 최저"라
월 집값 상승률(14.8%)을 두고 매우 보
서 도시 주변 주택가격이 급등했다. 라자
지 재융자 신청 건수는 전년동기대비로
며 "잠재적 구매자는 극도로 높은 집값
기 드문 것이라고 했는데, 5월은 그보다
라 디렉터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
는 10% 낮은 수준이다.
과 경쟁 심화로 계속 구매를 미루고 있
훨씬 더 놀랍다”고 했다.
고 있는 현상”이라고 했다.
전월(3월)과 비교한 상승률의 경우
하지만 집값 상승으로 주택 구입이 어
주택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건수는 전 주대비 2% 감소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다"고 덧붙였다. [2021.07.29 연합인포맥 스, 2021.07.27 이데일리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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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뜨겁게 달구는 사람은 주변에
2014년 림프종 수술을 받았다. 전이 속
감동을 선사한다.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
도가 빠른 림프종은 활동량이 많은 운
들 역시 마찬가지다. 그들이 올림픽에 참
동 선수에겐 치명적이다. 수술에 이은 항
가할 수 있는 이유는 숨겨진 노력과 땀,
암치료는 참기 힘든 과정이었다. 머리카
눈물 덕이다. 논란 속에 2020 도쿄 올림
락이 빠졌고 구토가 찾아왔다. 병원은 입
픽이 개최됐다. 화려한 금메달의 주인공
원 치료를 권했으나 그는 끝내 통원치료
못지 않게 주목받는 것은 남모를 어려움
를 선택했다. 태권도가 전부인 그에게 연
을 이겨내고 이 무대에 선 사람들의 이
습은 삶 그 자체였던 탓이다.
야기다. 그들의 도전기는 메달 색깔, 메달
기적같은 일이 생겼다. 항암치료를 받은
유무보다 더 큰 울림을 준다. 누군가는
지 1년여만에 병이 호전된 것이다. 2019
암을 이겨냈고, 아킬레스건 파열 위기를
년에는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인
극복했으며, 백혈병도 눌렀고, 난민으로
교돈이 2년여 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고서도 그곳
을 것이라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에 섰다. 한편, 올림픽의 중압감에 2020
나이때문이다. 인교돈은 이같은 우려를
도쿄올림픽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체조
실력으로 반전시켰다. 지바그랑프리와 소
시몬 바일스(24·미국)는 기권을 하는 등
피아 그랑프리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선수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우려와 관심
올림픽 랭킹 2위까지 순위를 높였다. 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선수들 가운데서도 고참에 속한다. 선
전부 쏟아내고 져서 후회나 아쉬움은 없
림픽 출전도 확정됐다. 그리고 자신의 마
수 생명이 유독 짧은 종목인 탓에 인교
다”고 말했다.
지막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
돈은 27일 80㎏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
그가 늦은 나이에 올림픽 무대에 처음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 주장이
인교돈은 올해 29살의 나이로 올림픽
서 이긴 뒤 ‘다음 올림픽’을 묻는 질문에
선 것은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 판정을
자 맏언니 김지연은 지난해 2월 아킬레
무대에 처음 올랐다. 한국 태권도 대표
“없다”고 답했다. 대신 그는 “준비한 것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스물 두살때였던
스건이 완전히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혈액암 넘어선 인교돈
삶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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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케에는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
회복이 쉽지 않고, 회복 되더라도 장애를
57㎏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
태권도는 내 힘든 시절을 이겨내게 해줬
남길만큼 큰 부상이다. 선수생명이 아예
란 사상 최초의 여성 메달리스트가 된 것
다”고 말했다.
끝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김지연은 불굴
이다. 이란 정부는 이를 ‘여성인권 신장’의
의 의지로 부상을 극복했다. 뼈가 끊어져
근거로 제시했다. 알리자데는 2020년 1
나가는 고통을 감내하며 재활에 전념했
월 유럽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망명을 선
일본의 20세 여자 수영 스타 이케에 리
다. 그에게 ‘올림픽 1년 연기’는 기회였다.
언했다. 그가 망명을 선택한 이유는 “정
카코는 백혈병을 극복한 사례다. 그는
재활과 연습에 필요한 시간을 번 것이다.
치적으로 이용 당하기 싫다”는 이유였다.
2016년 리우 대회와 2018년 아시안게임
▶전 세계가“당연한 金”…
김지연은 여자 사브르 16강에서 아쉽게
그는 지난해 독일로부터 난민 지위를 인
에서 모두 6개의 금메달을 따낸 스타였
중압감에 주저앉은 바일스·오사카
패했지만 단체전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정받았다.
다. 그러나 2019년 2월 백혈병 판정을 받
2020 도쿄올림픽에서 가장 주목받았
그는 전방십자인대 파열 등으로 인해 모
았다. 약 10개월간 입원 과정을 거쳐 같
던 체조 시몬 바일스(24·미국)와 테니스
두 6번의 수술을 받아야 했다. 알리아데
은해 12월에 퇴원했다. 항바이러스제를
오사카 나오미(24·일본)가 올림픽 중압감
도쿄올림픽 난민팀 대표로 태권도에 출
는 “나는 6번의 수술을 했다. 매 순간 나
매일 복용하느라 체중이 15㎏ 넘게 빠지
을 떨쳐내지 못하고 이번 대회 최대 이변
전한 키미아 알리자데는 이란 출신이다.
스스로 ‘할 수 있다’, ‘회복할 수 있다’고
기도 했다. 당시엔 그가 수영을 다시 할
이 됐다.
그는 18세였던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외쳤다. 내 목표가 메달만은 아니다”며 “
수 있다고 믿은 사람은 많지 않았다.
▶난민 태권도 선수 알리자데
다. 기적이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그는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뒤 “매우 고통스럽
▶백혈병 이겨낸 이케에 리카코
고 힘들어도 노력하면 반드시 보상이 따 른다. 지금 행복하다”고 말했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체조 선수라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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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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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수 있다”며 “선수도 결국은 인간”이라
가를 받아온 바일스는 지난 27일 일본
바일스의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그 자신
지난 5월 프랑스오픈 도중 기권해 팬들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
이었다. 바일스는 “고도의 스트레스를 받
을 놀라게 오사카는 “2018년 US오픈 이
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에 출전
는 상황에 부닥치면 정신이 좀 나가게 된
후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어렵게 털어놨
정신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은 오사카의
했다가 4개 종목 중 도마 한 종목만 뛰
다”며 “나는 내 정신건강에 집중하고 나
다. 이번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 최
결정은 처음에는 언론 등으로부터 많은
고 기권했다.
의 건강과 안녕을 위험에 처하게 하지 말
종 점화를 맡은 오사카는 이번 대회 강
비판을 받았지만, 동료 선수들은 지지를
에이스 바일스의 기권으로 미국 대표팀
아야 한다”고 기권 이유을 설명했다. 그
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으나 8강 진출
아끼지 않았다. 경기력과 성적만 우선할
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금메달
는 “육체적으로는 괜찮다”며 “그런데 정
에 실패했다.
뿐 선수의 정신 건강에는 무관심한 스포
을 내주고 은메달에 머물렀다.
신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올림픽에 오고,
오사카는 27일 도쿄의 아리아케 테니
바일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
대회의 가장 큰 스타가 된 건 견디기 쉽
스 파크에서 열린 테니스 여자 단식 3회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8
픽에서 여자 기계체조 6개 종목 중 4개
지 않다”고 토로했다. 바일스는 자신의
전에서 체코의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에
일 “시몬 바일스와 오사카 나오미는 이제
종목(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운동)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자신의 어깨
게 0-2(1-6 4-6)로 패했다.
정신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 새로운 시
에서 금메달을 휩쓸어 이번에도 강력한
에 “전 세계의 무게"가 얹어진 것 같다”고
프랑스오픈에서 언론 인터뷰 거부로 논
대에 접어들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
6관왕 후보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워
표현하면서 이번 기권에 대해 “오사카에
란의 중심에 섰던 그는 “기자회견에 참
는 선례”라고 평가했다. [2021.07.28 헤
낙 기량이 압도적이라 적수가 없었지만
게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석하는 것은 선수의 정신건강에 좋지 않
럴드, 연합뉴스 기사발췌 및 편집]
고 말했다.
츠 시스템에 대한 일종의 반기였다.
자동차·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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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신형 마칸 공개, 강력한 성능+날렵한 디자인
포르쉐 AG(Dr. Ing. h.c. F. Porsche AG)
신형 마칸은 새로워진 서스펜션을 통
신형 마칸은 더욱 스포티하고 날렵한
가 신형 마칸(the new Macan)을 공개한
해 극대화된 편안함과 역동적인 스포츠
디자인을 자랑한다. 외관과 동일한 컬러
다. 신형 마칸, 마칸GTS, 마칸 S로 구성
카 성능의 균형을 유지한다. 섀시 역시 최
의 인레이와 함께 새로워진 노즈를 통
되는 이번 신형 모델은 이전 모델 대비 한
적화되었으며, 주행상황 및 도로상태에
해 마칸의 차체 폭이 강조되어 도로 위
층 더 강력한 성능과 날렵한 디자인, 새로
더 직접적으로 반응해 운전자가 스티어
에서 더욱 인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신
운 작동 콘셉트를 자랑한다.
링 휠을 통해 훨씬 더 정확한 피드백을
형 GTS의 노즈 섹션 중앙과 기타 요소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 ‘마칸 GTS (Ma-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포르쉐 액
들은 블랙 컬러로 마감된다. 후면은 시선
can GTS)’는 2.9리터 V6바이터보 엔진
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PASM)는 각
을 사로잡는 디퓨저를 통해 도로와 더욱
을 탑재해, 이전보다 69마력 (PS) 높아
휠의 댐핑 강도를 능동적이고 연속적으
밀착된 인상을 보여준다. 외관 컬러 역시
진 최고출력 449마력 (PS)를 발휘한다.
지 가속하는데 4.6초가 소요되며, 최고
로 조절한다. PASM은 마칸 S와 GTS 에
다양해졌다. 새로운 컬러인 파파야 메탈
포르쉐 GTS 모델 고유의 반응성 및 출
속도는 259km/h다. 새롭게 개발된 최고
서는 기본 사양으로, 엔트리 모델에는 옵
릭 (Papaya Metallic), 젠션 블루 메탈릭
력 전달과 함께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탑
출력 271마력(PS)의 터보차저 4기통 엔
션으로 적용된다.
(Gentian Blue Metallic)을 비롯해, 마칸
재 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진을 탑재한 엔트리형 마칸은 정지 상태
이 밖에도 신형 마칸 GTS는 차체를 10
GTS 전용 파이톤 그린 (Python Green)
하는데 단 4.3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6.2초가
밀리미터 낮춘 기본 사양의 스포츠 에어
등 총 14개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272km/h에 이른다.
걸리며, 최고속도는 232km/h다. 또한, 모
서스펜션을 통해 다른 모델과 더 차별화
총 7개의 새로운 휠 디자인도 추가되었
‘마칸 S (Macan S)’ 역시 2.9리터 V6 바
든 신형 마칸에는 7단 포르쉐 듀얼 클러
된다. 에어 서스펜션이 이전 모델보다 프
다.
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이전 보다 26마
치 변속기 (PDK)와 포르쉐 트랙션 매니
런트 액슬에서 10퍼센트, 리어 액슬에서
신형 마칸은 2021년 10월 초 유럽 시장
력 (PS) 증가한 최고출력 380마력 (PS)
지먼트 (PTM) 사륜구동 드라이브 시스
15퍼센트 더 견고해져 한층 더 역동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1.07.22 스
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
템이 장착된다.
성능을 발휘한다.
포츠서울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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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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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년 진학, 학교 카운슬러 찾아가 대입 목표 상담 권장 What kinds of grades do different colleges require? -학기 중에 교내에서 칼리지 페어가 마련되는가. 그 외 칼리지 페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가 Are there any college fairs at this school or nearby? -이 학교 졸업생들은 주로 어떤 대학에 진학하는가 What colleges do other kids from our school go to? -아너 소사이어티 즉 우등생 클럽에 들어가기 위해서 는 어떤 자격을 갖추어야 하는가 What are the requirements or standards for the honor society? -(본인의) 희망 대학에 진학한 선배들과 접촉할 방법 이 있는가. 그런 자리가 마련되는가 Can you put me in touch with recent grads who are 카운슬러와의 면담은 매우 중요하다.
courses)은 어떤 것을 택해야 하나
가능하다면 자주 카운슬러에게 들려 학생의 근황을
Which elective courses do you recommend?
전한다거나 해당 학년들에게 권할 만한 프로그램들을
-AP는 어떤 과목에서 몇 개를 선택할 수 있는가
소개받을 수도 있다.
Which AP courses should I consider taking?
going to the colleges on my wish list? -장학금 정보는 얼마나 제공하는가. 현재 신청 또는 준비할 수 있는 장학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는가 Are there any special scholarships or awards that I
방학이 끝나면서 카운슬러들은 한동안 매우 바쁜 일
-다음 PSAT 시험 날짜는 언제인가. 이 학교도 SAT
정을 소화해야 하니 몇 주 후 찾아가 볼 것을 권한다. 자
시험장소에 포함되는가 아니면 시험을 보러 다른 학교
-성적증명서를 학생이 확인할 수 있는가
녀의 대학진학 준비에 가장 정확한 답을 가지고 있는 이
로 가야 하는가
Can I see my transcript as it stands now to see if
들이기 때문이다. # 참고로 칼리지보드가 제안한 ‘고교 칼리지 카운슬 러들에게 물어야 할 질문들’을 소개한다. -(목표대학이 정해졌다면) 어떤 스케줄로 과목을 택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가 What courses do I need to take to be ready for college? -(지망대학 및 전공과 관련해) 자율과목(elective
When is the PSAT/NMSQT going to be given? How
should know about now so I can work toward them?
everything is as I think it should be?
should I study for the SAT and is it given at this high
-대학 학비보조신청서가 구비돼 있는가
school or do I need to go somewhere nearby?
What forms do I use to apply for financial aid and
-대학진학을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이나 저녁 세션이 마련돼 있는가 Do you have any college planning sessions scheduled? -희망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이 학교에서 어느 정 도의 GPA를 받아야 하는가
where I can find them online? -이 학교는 다른 고교에 비해 어떤 평가를 얻고 있는 가. 학교 수준은 어느 위치에 있는가 How does our school compare to others in terms of test scores and reputation? [2021.07.26 EducationBridge+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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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지금 행복해 보이나요? 대화와 관심의 중요성 한인 부모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
한다. 어른들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
수가 이때 학업에 대한 성과에 대한 이야
제가 있다는걸 알리고 힘들 땐 다른 사
기를 나누려고 하는데 이는 독약이다. 가
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 쉽다는 것을
급적 자녀가 자신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
집어준다.
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인내하고 들어주
또래의 다른 아이들도 걱정하거나 스트
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자녀들이 어떤 문
레스를 받고 슬퍼하는 일들이 있으며 개
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 누구보
인적인 생각과 감정에 대해 터놓고 이야
다 부모와 함께 고민하고 일할 수 있는 기
기하는 것은 무서울 수 있다고 공감해 주
반을 만드는 일이 된다.
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런 대화를 함으로
◇증세 조기 발견
써 상황을 균형 있게 바라보고 감정을 더
우울해 보이거나 절망적인 말을 하거나
명확하게 정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눈물을 자주 흘리고 의욕이 부족한 경우
만일 부모와 대화하고 싶지 않을 때는 고
또 학교 성적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계속
모나 삼촌 가까운 가족 친구 신뢰할 수
해서 걱정 혹은 두려움에 시달리거나 아
있는 스포츠 코치나 종교 지도자와 같은
픈 일에 오래 머물거나 식욕을 잃거나 편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거나 필요에 따라
식기 심하고 화를 내며 공격적 말이나 행
전문가와의 상담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동을 하고 악몽을 포함한 수면 문제에 시
징후는 아니다.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다
혹시 자녀의 정신건강이 걱정된다면 자
정신 건강 문제는 저절로 나아질 것 같지
달리는 경우는 주의를 해야하는 경고 신
음의 징후 중 하나를 발견하고 그 징후가
녀와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
않다. 또한 정신 건강 악화 또는 관리되
호로 인식하고 관심을 기울여 대처해야
몇 주 이상 지속된다면 여러분의 아이와
다. 대화를 하는 것은 자신이 혼자가 아
지 않는 정신 건강 문제는 자녀의 건강 신
한다. 십대들이 때때로 기분이 좋지 않고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단계는
니며 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체 건강 학업 관계 및 사회 신체 교육 발
의욕이 없고 잠을 잘 못 자는 것은 정상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다.
보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자녀와 대
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1.07.26
화하기 위해서 알아두면 좋은 팁을 소개
EducationBridge+기사발췌]
이다. 이런 것들이 항상 정신 건강 문제의
◇대화와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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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랑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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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꽃은 내게 머물라 하고 바람은 내게 속히 내려오라 하네
주간필라 JUl 30.2021-AUG 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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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느낀다. 역경은 혼자서 해결
시인들이 똑 같은 자연의 환경을 바탕으
하고 이겨내는 것도 이겠지만 함께 나누
로 시를 쓴다해도 개인의 특성과 정서와
면 나눌수록 감동은 배가 된다. 진실은
이미지를 통해서 각기 다른 의미의 시가
인간의 삶에 보약이다.
탄생하게 된다.
덴마크 격언에 “바이킹(Viking)은 북풍
시편 127편 1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집
에 시달릴 때 큰 배를 만들었다”는 말이
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
늙으신 어머니 몹쓸병에 몸져 눞고
있다. 바이킹은 북유럽에 살았던 민족으
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
세상 끝이라 하기에
로 조선술을 개발하여 일찍이 대서양을
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가고 가 보아도
다스렸던 강력한 민족이다. 그들에게 주
인간이 제아무리 잘나고 똑똑하다고 하
시간은 흔적없이 지나가고
어진 여건과 환경이 어려울수록 고난을
나 하나님편에서 보실때는 세상의 티끌
세월은 가슴에 족적을 남겼다
헤쳐나가는 지혜를 개발했다.
과 같은 존재에 불과 하다. 그럼에도 하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어려지 않은 것
나님은 인간을 세워 주시고 하나님의 형
사랑하기에 그리워하고
은 단 하나도 없다. 거저 주어지는 것이
상대로 지어주셔서 이치를 분별하며 선
사무침에 미쳐가는 마음
없다는 것이다.
한 양심을 주사 그 양심대로 살도록 지어
홍색 옷고름에 새긴 이름을 부르다 이러면 되려나 저러면 나으려나 나는야 망부석 바위에 피어난 바람 꽃이 되리라
얻는다. 보상의 계절이기도 하다. 인간의 최대 실수는 포기하는 것이다. 어떤 것이 되었든지 포기하는 순간 모든
시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삶에 들
주셨다. 하여 시인의 마음은 하나님의 손
어가보면 좀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그러
에서 벗어 날 수 없으며 그 안에서 지혜
나 재미가 있을 것이라는 이것은 어디까
와 은혜로 평화를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
지나 상상이다. 시인들도 똑같은 인간이
다. 시도 그 범주 안에 들어 있을 뿐이다.
다. 문제는 어느곳이나 다 있다. 다만 본
필자는 한 주간마다 보통 한 편정도는
인 스스로가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적
쓴다. 많이 쓸때는 세편까지도 쓴다. 시
응하여 이겨내는가에 달렸다. 아무도 대
를 쓸때 필자의 마음은 평온하면서도 기
신해주지 않는다.
쁨이 있다. 아무도 가질 수 없는 필자만
팔월의 첫번째 이야기
것을 잃는다. 여름은 땀 흘린만큼 추억도
시의 소재는 시대성과 달리 시인의 개성
의 기쁨이 맑은 시냇물처럼 마음에서 흐
<시인의 이야기>
많다. 반면 역경도 많다는 것을 온 몸으
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본인의 개성에
른다. 때로는 심산의 계곡이 되었다가 폭
한 줄 한 줄 읽는 책속에 여름을 심고
로 느끼고 있다. 여름이 아름다울 수 있
따라서 선별하고 나누고 이미지화 해서
포가 되기도하고 아름다운 시골 마을을
땀을 묻는다. 사계절 중에 가장 많은 추
는 것은 닥쳐온 역경을 이겨내기 때문이
작품을 그리고 표현할 수 있다. 시의 소
지나는 송사리와 피라미 고둥 이런것들
억을 담고 있는 것은 아마도 여름일 것이
다. 정치하는 사람들의 정치를 보고나 그
재는 단순히 언어적인 것만을 나타내는
이 노니는 그림을 눈가에 동화처럼 그린
다. 먹는 것부터 일과 휴식까지 모든 것을
들의 삶을 보면서 결코 아름답다고 하지
것이 아니다. 그의 개성과 정서, 그리고 시
다. 하여 시는 시인의 행복이다. simyeo-
담고, 모든 것을 보듬는 것은 여름이다.
않는다. 그러나 올림픽에서 뛰고 있는 선
인의 시를 쓰는 순간의 의미까지 포함한
nus@gmail.com / YouTube 심연의 글
여름은 고난의 땀을 흘린만큼 값진 것을
수들을 보면서 메달과는 거리가 멀어도
다. 이 모든 것이 시의 재료가 된다. 여러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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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ㅣ청소년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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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want to...." 즘 우리 교회는 필라 시내로 가서 홈리스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들을 먹이는 일을 한다고 했습니다. 교회 가 할 수 있는 수준을 정하고 최선을 다
지난 주에 재미있는(?) 일이 하나 있었
한다고 했습니다.
습니다. 아침부터 자꾸 제 눈에 밟히는
그 다음 주부터 그 교회도 홈리스 사역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딱히 홈리스라고
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저희 교회가 나가
하기에는 좀 멀쩡하고, 홈리스가 아니라
는 시간과 비슷한 시간에 필라에서 아주
고 하기에는 여기저기를 왔다 갔다 하면
열심히 음식을 나누는 모습을 보고 있습
서 사람들에게 말을 걸려고 노력하는 모
니다. 지난 주 중에 그 목사님이 전화를
습이 이상했습니다. 지켜봤습니다. 길 모
했습니다. 이제 한 1년 홈리스 사역을 했
퉁이를 떠나지 못하고 쪼그려 앉았다가
는데.... 정말 초대교회에 고맙다고 했습니
사람들에게 다가섰다가 거절당하면 다
다. 그 사역을 통해서 오히려 교회와 성도
시 사라졌다가...를 반복했습니다. 마침 점
“아니, 나는 필요 없어. 그런데 고맙기는
저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았습
들이 살아났다고 했습니다. 자신들이 홈
심시간이 되었고, 제가 먹을 샌드위치를
해”(No, I don't need it. But, thank you!")
니다. 정말 저는 그와 함께 식탁을 나누
리스들을 돕는 것이 아니라 그 사역을 통
사서 나오는 길에 다시 그를 봤습니다. 반
저는 돌아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괜히
는 것을 원했을까요? 최소한의 양심의 가
해서 하나님과 교통하고 교회와 성도들
대방향으로 휘적휘적 걸어가고 있었습니
오지랖을....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
책을 피하기 위해서, 혹은 저의 점심식사
이 내 안에 있는 말씀과 믿음을 나의 삶
다. 샌드위치를 먹으려고 앉았는데.... 에
길을 건넜는데 뒤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
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마지못해서 그
밖으로 끌어내는 경험을 한다고 했습니
잇.... 정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
습니다. 그가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에게 음식은 건낸 것이 아니라.... 정말 저
다. 그래서 저도 그 목사님께 감사하다고
시 가게로 들어가서 같은 샌드위치와 음
“그런데.... 니가 정말 나한테 그걸 주
의 진심(眞心), ‘거짓이 없는 참된 마음’으
말했습니다. 교회는 서로 그렇게 협력하
료수를 샀습니다. 건너편에 서 있는 그에
기를 원하면.... 나한테 줘도 돼!”(If you
로 그와 함께 하나님이 내게 주신 식탁을
고 함께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주님
게 다가섰습니다. 친근한 목소리로 말을
really want to give it to me, yes... you
나누기를 원했을까요?
의 마음을 배우고 생각을 배웁니다. 예수
걸었습니다.
can!")
“Hey, Bro... 점심 먹었니?”
작년 이맘 때 오랜만에 친구 목사님들끼
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우리의 소원으로
그는 두 번 세 번 그 말을 반복했습니
리 만나서 식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서
“아니”
다. 길을 건너서 그에게 샌드위치와 음료
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한 목
If you really want to... 그의 목소리가
“이거 내가 먹는 점심과 같은 건데 너 먹
수를 건냈습니다. 그는 고맙다고 인사를
사님이 도대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
생각납니다. 주님이 제게 주시는 도전으
하고 건물 한 구석진 곳에 앉아서 식사
다고 말했습니다. 팬데믹 - 예배도 못드
로 받습니다. 모두가 어려워하는 시대, 나
를 했습니다.
리고, 심방도 못하고.... 목회자로서 무력
는 주님의 마음을 닮아가고 있는지, 나는
을래? 여기 음료수도 있어.” 당연히 웃으며, 고마워하며 손을 내밀
삼습니다.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반응이 정말
처음에는 그가 했던 말이 재미있어서
감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주님의 생각으로 변화되고 있는지를 묻
뜻밖이었습니다. 그는 어눌하게 같은 말
웃었습니다. 자존심이 꽤 센 사람이라고
요즘 뭐하는지 물었습니다. 저 역시 딱히
습니다. 그 마음과 생각을 나누고 함께
을 반복했습니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가
뭐 대단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
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재정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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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예측 이명덕 박사 재정 설계사
접 조절하며 주식시장에 영향력을 행사
률 7%로 계산하여 $6,000씩 25년 하면
했던 버냉키(Fed chairman Ben Ber-
약 $40만 불, 30년 $60만 불, 그리고 35
nanke)는 고별사에서 “과거로부터 배운
년은 거의 $90만 불로 불어난다.
주식시장 예측은 모든 투자자의 관심사
여러 가지 중에서 으뜸인 것은 미래를 예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주식시장 하락
이다. 금융에 종사하는 미디어의 최대 관
측할 때 매우 조심해야 한다 (If the ex-
혹은 투자 위험성을 고려하여 항상 폭넓
심사 역시 미래의 주식시장 움직임일 것
perience of the past few years teach-
게 투자해야 한다. 요즘 뜨거운 몇 개 회
이다. 그러나 주식시장 예측은 투자자에
es us anything, it is that we should be
사가 몇 년 후 어떠한 상황이 되는지는
게 도움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해롭게 작
cautious in our forecasts.)라고 말했다."
아무도 모른다.
용한다.
주식시장을 예측했을 때 맞아떨어진 적
최근 미국의 최대 은행이란 불리는 웰
막이 될 것이다.
스파고의 전 최고경영자(Richard Ko-
야후(Yahoo Finance)에서 23명의 주식
vacevich)는 CNBC에 출현(7/22/2021)
전략가(Stock Strategists)가 2020년 새
하여 앞으로 18개월 이내에 주식시장이
해에 주식시장을 예측했다.
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금융회사 대부분은 투자하는 고객으로 부터 돈을 번다. 폭락하는 주식시장에서 우리의 도움
미국 500대 기업(S&P 500) 혹은 3,500 개 기업으로 구성된 주식시장 전체(Total Stock Market)에 투자하면 위험성은 크 게 적어지고 주식시장의 수익률을 꾸준 히 받을 수 있다.
23명 중에서 주식시장 지수(S&P 500)
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은근히 말한다.
방송사에서 이런 인터뷰를 하는 것은
가 3,500 이상으로 예측한 사람은 단 한
금융회사는 주식 예측을 회사의 마케팅
이해할 만하다. 방송사는 시청자의 관심
명이었고 대부분이 그 이하로 예측했다.
(Marketing) 전략으로 이용하는데, 안타
여러 미디어 혹은 주식전문가라는 사람
을 끌어모아야 회사의 수입으로 이어지
이런 예측이 3개월 후 코로나로 35% 하
까운 사실은 많은 투자자가 여기에 현혹
의 주식시장 예측을 참고하여 투자하지
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하락한
락했기에 맞는 듯했지만, 연말에는 주식
된다.
않으면 시장이 창출하는 수익률을 받을
다는 예측은 특이한 일은 아니다. 주식시
시장 지수가 3,756 (12/31/2020)으로 마
우리가 조절(Control)할 수 없는 것은 멀
장의 기본이 오르고 내림을 끊임없이 반
감되었다. 주식전략가라는 전문가 모두
리하고, 본인 자신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
복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랫동안 주식
가 주식시장을 예측하지 못한 것이며 주
지며 노후대책을 준비해야 한다.
시장이 꾸준히 상승했기에 하락하는 사
식시장의 향방을 가늠하기가 이처럼 어
이클은 당연한 이치이다.
렵다는 뜻이다.
20% 폭락한다고 예측했다.
한 예로 직장인이 봉급 일부를 매달 투 자(Dollar Cost Averaging)하는 것처럼
지난 10년 주식시장 연평균 수익률은 14%라는 높은 수익률이다.
수 없다. 낙관적인 마음을 가지고 장기 투자하면 내 돈이 불어날 확률이 매우 높다는 사 실을 주식시장 역사가 분명 보여준다. 7/26/2021
많은 투자 방송, 잡지, 재정신문, 인터넷,
주식시장 예측이 간혹가다 맞아서 떨어
개인이 금융기관을 연결하여 매달 $500
등이 주식시장을 예측하며 기사화한다.
질 수는 있다. 그러나 대부분 운(Luck)이
씩 자동으로 투자한다고 가정해 보자. 은
Youtube 이명덕
여기에 소위 투자 전문가(?)라는 사람도
좋았을 뿐이지 어떤 탁월한 머리나 기술
퇴를 위한 투자제도(IRA)는 직장인이나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끊임없이 주식시장을 예측한다.
(Skill) 때문이 아니다. 죽은 시계도 정확
자영업이나 수입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Adviser (RIA)
히 하루에 두 번은 정확히 맞추는 거와
할 수 있다.
248-974-4212
방송 등에 나와서 전문가가 ‘나는 주식 시장을 예측할 수 없다.’라고 말한다면, 이 사람의 방송 인터뷰는 그것으로 마지
비슷하다. 미국에서 화폐 통화와 이자율 등을 직
50세 미만은 매년 $6,000 그리고 50세 이상은 $7,000씩 할 수 있다. 투자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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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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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신 한 어르신께서 양로원에 입주하
원장 성종선 로렐브룩 한인양로원
신 후로 꽃그림을 매일 그리며 화려한 색 을 입히느라 시간을 보내시는데 양로원
인간은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나며 크게
에서 처음해보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면
울면서 활동(Activity)을 시작합니다. 그
서 젊어서부터 그림을 시작할걸 그랬다
활동은 마지막 숨을 거둘때까지 이어지
고 하시는 후회아니 후회를 듣는 것이었
며, 이런 활동을 매 순간 하지못한다면
습니다. 노년에 이처럼 자신에게 정서적
손가락하나도 못 움직이는 중환자실에
으로, 재능적으로 맞는 활동을 찾아 하
있는 환자로 여겨질 것입니다. 이 활동
루의 시간을 의미있게 보낸다면 젊은이
(Activity)의 의미는 우리가 살아있다는
다. 그러나, 이런 활동만이 활동이 아니라
리는 등 정신적 문제도 병행된다는 것입
들 못지않게 활동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과 하루 하루를 살아가며 앞으로 나
노년에 주어진 시간에 꾸준한 개인, 단체
니다.
것 맞습니다.
아가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특히 비록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
나이 들고 쇄약해졌을지라도 노년에 이
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양로원에서 여가활동(Activity)
저는 개인적으로 음악 듣는 것을 아주
은 아주 중요한 일과입니다. 아침부터 저
좋아합니다. 찬양, 클라식, 째즈뿐 아니
루어지는 활동은 그들의 육체적 건강뿐
은퇴후부터 활동량이 줄어들고 자유로
녁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함께 모여서 식
라, 가요도 즐겨 듣습니다. 그래서 빈티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아주 큰 역활을 한
운 시간이 많을 수록 개인이 규칙적 활
사, 운동, 커피시간, 예배, 노래방, 볼링, 화
지 오디오를 구입하고 오래된 바이닐음
다고 믿습니다.
동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투치기, 장기두기, 빙고게임, 만들기, 그림
반(LP), 즉 레코드을 모으며 음악을 듣습
지난주말 우여곡절 끝에 전 세계 205
많은 어르신들이 데이케어센터(Adults
그리기 영화감상 등 여러종류의 활동으
니다. 이런 활동은 제가 살아있다는 것을
개 국가에서 1만 1천명이 참석하는 동경
Medical Daycare Center)를 찾아 정해
로 어르신들을 바쁘게 만들어 드림 으로
느끼게 해주고 일상생활속의 모든 스트
올림픽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많은 국가
지 일과을 통해 규칙적 단체활동을 하게
서 하루생활을 보내 활동에너지로 식사
레스나 우울한 부분을 모두 제거해줍니
에서 젊은이들이 지난 4년간 갈고 닦은
됩니다. 뿐만 아니라, 평소에는 하지못하
를 잘 하시게되고, 잠도 잘 주무시게 되
다. 음악을 들으며 느끼는 감동이 바로 저
자신의 종목에서 기록을 세우며 금, 은,
던 취미생활이나 소일거리를 찾아 남는
는 신진대사를 잘 이어 나가므로 기초적
의 활동(Activity)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메달을 향해 움직이며 활동하기 시작
시간에 여러가지 활동을 하시는 분들도
건강을 유지 하시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은 나이가 들수록, 시
했습니다. 이런 젊은이들이 치열한 경쟁
계십니다. 골프를 치시거나, 자전거를 타
양로원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하루는
간이 많을 수록 더욱 왕성해져야 한다고
을 하며 전 세계의 최고가 되기위한 활동
시고, 요가를 한다든가, 매일 동네를 한
너무 길지만, 여러가지 활동에 참여하며
믿습니다. 그래야 마음속의 젊음을 유지
을 합니다. 이것은 그들의 직업이며 그들
바퀴씩 걷는 것 등 운동을 하며 활동을
하루를 보내면 바쁜 하루를 보내며 정신
할 수 있고, 내 인생여정의 아름다움을
은 그 활동분야의 전문가(Professional)
이어가시는 분들이 있으며, 낚시, 꽃꽂이,
적으로도 보람찬 하루의 삶을 살았다는
계속 간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
들입니다. 그들은 최고의 신체적 조건을
뜨게질, 등의 개인활동을 이어가시기도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합니다.
에게 맞는 가장 유익한 활동(Activity)을
가지고 최고의 기록을 내기위해 매일 많
합니다.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음
가장 의미 있는 이야기는 매일 그림을
적어도 하나 이상씩 가지고 하루 하루 의
은 시간을 투자하며 훈련을 합니다. 이것
으로 오는 무력감에 휩사인경우 육체적
그리시는 한 입주자의 고백입니다. 평생
미있는 생활로 노년의 풍성한 삶을 이어
이 아마 활동(Activity)의 극치일 것입니
감퇴가 오는 것 뿐 아니고, 우울증에 걸
주부로, 아이들의 어머니로, 할머니로 살
가시기 바랍니다.
칼럼 l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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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들을 소개합니다 님들에게 가장 질문을 많이 받는 아이랍
박진희 샬롯 제일장로교회 집사
니다. 행잉으로 걸어 놓았는데 생선 뼈들 이 달려 있는 것처럼 보인데요. 실물을 봐
58마일로 달리는 나의 인생의 속도는
야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 하실텐데,,, 찾
어느새 7월이고 여름의 이름표인 중복
아서 봐주시면 감사하구요.
이 엊그제 지났습니다. 올 해 여름도 다
스파트필름이 두개, 핑크 잎이 아름다
음 달 입추가 있고 말복이 지나면 한 풀
운 칼라데아 스트로만테 트리오스타 이
꺾이며 다른 계절로 속력을 낼 것입니다.
름이 좀 길죠, 또 길게 자라면서 흰꽃을
느긋해 져야 하는데,,, 나이의 속력을 쫓
피워주는 칼라데아 위드라쿠치 그리고
아가려는지 제어가 잘 되질 않습니다.
흰색, 보라색, 갈색 달개비 종류들과 아!
정말 오랜만에 "예수님과 함께 화초와
윌마가 두 그루나 우뚝 서 있네요.
함께" 유투브를 찍었습니다. 가게에 초록
카운터 위에 자리잡은 대형 금전수가
이들이 얼마나 예쁘게 잘 자라는지,,, 어
있어요, 오래 동안 키운 보람을 느낍니다.
느 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분무기로 물
중품으로 자란 파키라, 사순절 장미, 수
을 뿌리며 살 피고 있는데 너무 예뻐서
박처럼 생긴 수박페페가 뽐내고 있습니
전화기를 안 킬 수가 없었습니다.
다. 아직 구독자는 그리 많지 않지만, 혼
너ㅡ무 많으니 한꺼번에 다 보여드릴 수
땡땡이 그림이 그려져 있는 마큘라타 베
여러가지 색색으로 감동시키는 콜레우
자만 즐기는 것 보다는 다른 사람들도 공
없어 들어오는 입구를 중심으로 왼쪽과
고니아 그 다음 칸에는 피토니아 종류가
스 종류가 있고 칼라데아 마란타, 큰잎
감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작한 것이라
오른쪽을 나누어 찍게 되었습니다. 왼쪽
흰색, 분홍색, 찐한 분홍색,,, 트라이 칼라
아리안템, 디탄바키아 마리안느 몬스테
한 분이라도 보시고 댓글을 남겨 주시면
선반 꼭대기에는 베고니아 종류가 있습
페페, 큐빗 페페, 그리고 작은 잎들이 다
라 아단소니, 춘봉선인장과 흔히들 가지
어찌나 반가운지 별것 아닌 이 모든 것이
니다.
글다글 올라오는 페페로미아 들이 5종이
고 있는 선인장 종류가 있습니다.
행복입니다. 초록이들 소개는 다음 주에
꽃을 피워주는 장미 베고니아와 실버
있어요.
특히 어렵게 구한 생선 뼈 선인장은 손
계속됩니다.
90
올림픽 뉴스
주간필라 JUl 30.2021-AUG 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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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46초91이다.
2020 도쿄올림픽 대회 5일째인 28일,
황선우는 지난 25일 남자 자유형 200
전날 끊겼던 한국의 금메달 드라마가 다
m 예선에서 1분44초62로 한국신기록을
시 연출됐다.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한국 펜싱 남자
세운 바 있다. 황선우는 이날 오전 일본
사브르 대표팀은 결승에서 ‘어벤져스’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는 별명에 걸맞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금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준
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에서 47초56를 기록하며 아시아신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
기록을 세웠다. 황선우는 1조 3위, 전체
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후보선수
16명 중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
김준호(27·화성시청)로 이뤄진 남자 사브
출했다. 중국의 닝쩌타오가 2014년 10월
르 대표팀은 이날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자국 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아시아기록
메세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단체
(47초65)을 약 7년 만에 0.09초 단축했
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여
다. 남자 자유형 100m는 한국은 물론 아시
유있게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9년
아 선수들에게는 넘기 힘든 벽으로 여겨
에 걸쳐서 대회 2연패를 이뤄냈다. 2016
져왔다. 1956년 호주 멜버른 대회부터는
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땐 남자 사브르
단 한 명의 아시아 선수도 메달을 따지
단체전이 열리지 못했다.
못했다.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남자 자유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날 8강전에서
형 100m 결승에 오른 것은 1956년 멜버
이집트를 45-39로 제압한 데 이어 독일
른 대회 때 일본의 다니 아쓰시 이후 황
과의 준결승전은 접전 끝에 45-42로 신
선우가 65년 만이다. 다니는 당시 7위를
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었다.
차지했다. 자유형 100m 결승전은 29일 오전 11시 37분 열릴 예정이다.
2017, 2018,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단 체전 3연패를 달성한 한국 남자 사브르
양궁에서도 ’전 종목 싹쓸이‘를 향한 활
는 팀 세계랭킹 1위를 지키면서 이번 대
시위가 힘차게 당겨졌다. 이날 한국 양궁
회를 앞두고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
대표팀의 '남녀 에이스' 김우진(29·청주시
다.
청)과 강채영(25·현대모비스)이 개인전에
38세의 대표팀 '맏형' 김정환은 2012년
서 나란히 16강에 안착했다. 김우진과 강
런던 단체전 금메달, 2016년과 이번 대회
채영이 각각 순조로운 출발을 하면서 한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개인 통산 네 개 의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펜 싱 선수 최다 기록이다.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황의조를 원톱 스트라이커 로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김진야(서울)
지 못했으나 오른쪽 측면을 종횡무진 누
국 양궁 대표팀은 김제덕(17·경북일고)
비며 상대를 강하게 압박, 6-0 완승에 크
과 장민희(22·인천대)의 초반 탈락 이변
게 기여했다.
을 딛고 이번 대회에 걸린 양궁 전 종목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
와 이동준(울산)을 배치한 4-2-3-1 전
두 경기 내리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둔 한
금메달 석권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강채
팀은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
술로 나섰다. 권창훈(수원)이 공격형 미
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
영은 30일, 김우진은 31일 각각 남녀 개
에서 황의조(보르도)의 해트트릭을 앞세
드필더를, 원두재와 김진규(부산)가 더블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A조
인전 16강 경기에 출전한다. 여기에다 남
워 6-0으로 대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
볼란테를 각각 담당했다. 포백은 설영우
2위 멕시코와 8강전을 치른다. 김학범호
녀 대표팀의 안산(20·광주여대)과 오진
에 진출했다.
(울산), 정태욱(대구), 박지수(김천), 강윤
의 목표는 2012 런던 대회 동메달을 넘
혁(40·현대제철)도 각각 29일 개인전 1회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이날 일본
성(제주)이 지켰고, 골키퍼는 송범근(전
어서는 역대 최고 성적이다.
전(64강)을 앞두고 있다.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
북)이 맡았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전 시
수영 종목에서도 기쁜 장면이 연출됐다.
대한민국은 이날 오후 8시 30분(한국시
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도쿄올림픽
작과 함께 이동준을 빼고 엄원상(광주)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8·서울체고)
각)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5
조별리그 B조 3차전 최종전에서 황의조
를 투입했고, 후반 12분에는 황의조 대신
가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개로 메달 순위 7위를 달리고 있다. 금메
가 혼자 세 골을 몰아넣고 원두재(울산),
에 ’막내형‘ 이강인에게 골잡이 임무를 맡
세우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
달 12개의 일본이 선두에 올랐고, 중국(
김진야(서울), 이강인(발렌시아)이 잇따
겼다. 김학범호의 ’스피드 레이서‘ 이동준
올림픽 결승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 종목
금 11개)과 미국(금 10개)이 그 뒤를 쫓고
라 득점포를 가동하며 6골 차의 완벽한
(24··울산 현대)은 비록 득점포는 가동하
세계 기록은 세자르 시엘루(브라질)가 가
있다. [2021.07.28 메가경제 기사발췌]
동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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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가 펑펑 운 이유 '이미 4년 전 촬영한 개' 이 묻어나 있었습니다. 심지어 어린 시절 보호소에 입소 한 탓에 그레이는 한평생을 콘크리트와 철조망에서 살 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보호소에 함께 입양되 었던 그레이의 엄마와 동생도, 그레이 보다 늦게 입소한 친구들도 모두 떠나갔습니다. 이제는 그레이만 남았습 니다.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도 서럽지만, 사랑하고 의 지했던 가족과 친구들과의 이별을 견디는 것도 무척 힘 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눈물을 흘리던 소피 씨는 다시 한번 카메라를 잡으며 그레이의 사연을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했습니다. 소피 씨는 2020년 촬영한 그레이의 얼굴과 과거 2016년에 촬영한 그레이의 얼굴을 홈페이지에 올리며 말했습니 다. "모든 아이는 사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레이가 진즉에 받아야 했을 관심과 사랑을 돌려주세요. 8년간 보호소에서 지낸 노령견을 입양해 주세요." 2016년, 사진작가 소피 씨는 앨라배마주 칼훈 카운티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죠.
안타깝지만 그레이는 다른 개와 쉽게 어울릴 수 없다
보호소에 방문해 54마리의 개의 화보를 촬영했습니다.
보호소 케이지에서 '무려 6년간' 갇혀 지낸 유기견 그
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
아이들의 매력을 담아 입양 홍보를 돕기 위해서였죠. 그
레이입니다. 2016년 소피 씨가 보호소를 방문했을 당시,
이 그레이의 입양을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
리고 그녀의 화보 덕에 53마리의 개가 새 보호자를 만
그레이는 이미 입소한 지 2년 차 된 유기견이었습니다.
람만큼은 무척 좋아하고 따른다고 하는데요. 개를 키우
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랜 세월이 지나 칼훈 카운
이후로 4년이 지났으니 대략 6년간 좁은 케이지 안에서
지 않는 단독 가정에서 녀석만을 온전히 사랑해 줄 좋
티 보호소를 다시 방문한 소피 씨는 그만 눈물을 흘리
갇혀 지낸 것이었죠.
은 보호자를 만나길 간절히 바랍니다. [2020.05.19 꼬
고 말았습니다. 6년 전, 자신이 촬영했던 개 한 마리가
노령견이 된 그레이의 얼굴 곳곳엔 어느새 세월의 흔적
리스토리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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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칼럼 I 말씀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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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하고 시급한 일
에 등록이 되어 있어야 사는데 불편이 없
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다른 것들은 못
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습니다. 이름이 어딘가에 등록이 되어 있
한다 해도 별로 손해 날 것이 없습니다.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
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입니다. 하나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일을 못하
희에게 더 하시리라.”(마태복음 6:33) 먼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일이 많습니다. 그
님 나라에 이름을 등록하는 것은 예수님
고 시간을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큰 손
저(First)라는 말을 주의해 보십시오. 다
러나 정말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시급한
을 믿어야 되는 일입니다. 요한복음 1:12
해가 나는 것입니다.
른 일보다 우선해야 할 일이라는 것입니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정말 시급한 일이
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
다. 그리고 여기서 ‘이 모든 것’은 먹고 마
있습니다. 시간을 다투는 일이 있습니다.
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저들이 이 세상
시고 입고 쓰는 의식주를 포함해서 우리
무엇보다도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셨으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에 남긴 일이 아무리 크다 할지라도 저들
의 삶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가리키는 것
그것을 하지 않으면 영원히 망하는 일입
되는 권세를 가진 사람은 겁날 것이 없습
의 존재는 점점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
입니다. 모든 문제가 중요하지만 더 중요
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 나라에 자신의
니다. 다른 어떠한 일보다도 더 중요하고
갈 것입니다. 저들에게 중요한 것은 세상
한 것이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
이름을 등록하는 일입니다. 대학교에 합
다른 어떤 일보다도 더 시급한 일이 바로
에 남긴 업적이 아닙니다. 저들의 영혼이
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머지 모든 것들은
격 통지서를 받은 사람이라도 등록을 해
이 일입니다. 우리가 목숨을 걸고 해결해
어디로 가는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인생
하나님이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야 정식 대학생이 되는 것입니다. 미국에
야 할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예수님
을 살면서 우선순위가 분명해야 합니다.
이것이 인생을 후회 없이 풍성하고 행복
사는 사람은 그 이름이 정식으로 이민국
을 믿고 구원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분
주님은 인생의 우선순위를 말씀해 주셨
하게 살아가는 길입니다.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연재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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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경상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작
고.”그는 사진으로만 본 필리핀의 보라
려진 곳이에요.”네 살 무렵 그는 덕수
카이 섬에 가기를 꿈꾸었다. 나는 동해
궁 앞에서 울고 있다가경찰에게 발견
도 좋다고 말했다.
되었다고 말했다. 냄새를 맡고 다가와
시리도록 푸른 쪽빛이라고 하자 그는
꼬리를 흔드는 개들에게 여자는 햄버
눈을 반짝이며 들었다.
거를 먹였다. 조금씩 뜯어서 주는 게
그가 물에서 종일 떠 있을 수 있다는
아니라 한 마리당 한 개씩이었다. 그는
말에 나는 손뼉까지 치면서 감탄했다.
주체할 수 없이 침이 흘렀지만 여자는
수영을 잘하게 된 계기가 그를 때리고
외면한 채 말했다. 노숙자는 쉼터에서
싶어 하는 사람들로부터 도망가다가
먹여 주면서 불쌍한 너희들은 아무도
물로 뛰어들었기 때문인 것을 나는 알
먹이지 않았구나. 무정한 세상 같으니.
지 못했다.
물론 그녀는 개들에게 말을 했겠지만
죽도록 발을 구르며 말 그대로 생존 수
그 말을 알아들은 건 그였다. 노숙자
영을 익혔다는 건 모르고, 그저 힘에
라는 말이 걸렸지만 나는 그게 어디였
부치면 물에 몸을 맡기고 누워 흘러가
냐고 물었고, 코네티컷주 하트포트였
는 구름을 본 줄만 알았다. “저는 발이
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닿지 않으면 가라앉아요. 바다는 멋지
“코네티컷? 나도 코네티컷에 있었어
지만 뛰어들려면 불안하죠. 검푸른 빛
요. 하트포트는 아니고 댄버리에.” 그
깔이라면 더더욱.”막연한 불안은 실체
도 놀라워했다. 마주쳤을 수도 있다고
가 없지만 그것을 의식하는 어떤 힘은
흥분한 우리는 십 년이나 다른 시기에
있었다. 가령 물속에서 내 목을 뻣뻣하
각자 코네티컷에 있었던 걸 알고는 웃
게 만드는 힘.
음을 터뜨렸다. 대학 입시에 실패한 나
필립은 그런 힘을 빼는 연습으로 엎드
는 유학원을 통해서 패자부활의 길을
린 자세의 수평뜨기를 보여주었다. 물
모색했었다. 당시 도피성 유학으로 합
에 뜬 시체가 되었다고 생각하라는 거
리적인 선택지였던 필리핀 치대가 물
였다. 우선은 부력이 있는 물체에 의지
망에 오르다가, 돈을 더 들인 끝에 미
해 보면 도움이 될 거라고도 말했다. “
국으로 가게 되었다. 그때만 해도 아버
맥주를 테이블에 내려놓고서야 배낭
비닐봉지에서 맥주를 꺼내 건넸다. 그
저는 빈 페트병을 넣은 배낭을 메고
지가 슈퍼살롱 브로엄을 타던 사장이
을 알아차렸다.
도 목이 말랐던지 차가운 물방울이 맺
물에 떠 있기도 했어요.”대화가 한창
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제라도 정
남자는 나처럼 앉으려다 말고 멈칫 섰
힌 캔을 보자 목울대가 움직이도록 침
무르익는 중에 톡이 왔다. 적자를 줄이
신을 차리고 유학 준비에 전념하려 했
다.
을 삼켰다. 후덥지근한 주말 저녁, 우
기 위해 월세 사무실 공간 일부를 월
던 나는 어학원에서 만난 K와 폭풍 같
편의점 파라솔 자리를 두고 그와 내
리는 그렇게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게
세 놓기로 했었는데 계약하기로 한 사
은 첫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가 맞닥뜨린 거였다. 쥐고 있는 빵은
되었다. 그는 처음에 자신을 필립이라
람이 마음을 바꾼 거였다.
출국이 다가올수록 나는 그에게 집착
햄버거인지 새큼달큼한 짠 내가 났다.
고 소개했다.
공유오피스 게시판에 글을 다시 올렸
했던 반면에 그는 예정된 헤어짐을 쿨
초면이 아니라는 생각이 바로 스쳤다.
미국에서 이십육 년을 살다가 열흘 전
다. 불편하더라도 결정적인 돌파구가
하게 받아들였다.
“쏘리.”그가 먼저 물러났다. 짧은 영어
한국에 돌아와서 줄곧 찜질방에서 지
나오지 않는 한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나는 결국 졸업도 하지 못하고 귀국했
한마디였지만 원어민임을 알 수 있었
내왔다고 했다.
아니면 폐업을 생각할 처지였다. 핸드
다. 아이엠에프 여파로 집이 쫄딱 망했
다. 나는 그러지 말고 앉으라는 뜻으
계단 끝에 있는 그 오래된 찜질방은
폰을 보다 고개를 드니 필립은 아껴먹
기 때문이었다. 이후 예전 같은 무모함
로 말했다.
외국인이 나오는 예능프로그램에도
듯 조금씩 먹던 햄버거를 결국 포장지
이나 가슴 떨리는 순수한 감정은 내게
“플리즈.”그도 우리가 구면인 걸 알아
소개된 관광명소였다. 박모영.
에 묻은 소스까지 마저 닦아 먹고 있
다시 일어나지 않았다. 술이 오르는 걸
차린 눈치였다. 출근할 때 들르는 던킨
나도 내 이름을 밝혔다.
었다. 하지만 맛있냐는 말에는 가벼운
느끼며 맥주를 한 번에 쭉 들이켰다.
도너츠에 그가 배낭을 메고 나타나기
소규모 유학원을 하고 있다거나 이혼
인상을 쓰며 웃었다. 저렴해서 먹지만
만 원에 네 개짜리 맥주 여덟 캔이 모
시작한 건 일주일쯤 전이었다. 셀프바
했다는 말은 안 했다. 근방에 산다고
좋아하진 않는다고 했다. 좋아하지 않
두 찌그러졌고, 편의점에서 흘러나온
에 비치된 냅킨을 한 뼘쯤 집어서 배
는 했다. 네이버, 이웃. 한국말에 서툰
게 된 사연이 기가 막혔다.“허기진 상
불빛이 사방의 어스름을 나른하게 빨
낭에 쑤셔 넣고, 도넛을 받아오는 길에
필립을 위해 나는 녹슨 실력을 발휘해
태로 배낭에 기대어 앉아 있던 날이었
아들이고 있었다. 필립을 처음 보았을
또 한 뼘쯤 그러는 광경을 나는 커피
서 영어로 말했다. 술을 마셔서인지 말
어요. 힘없이 졸다가 깨어보니 커다란
때 사실 나는 K를 떠올렸었다. 그래
를 마시며 매번 고스란히 보았다. 뻔뻔
이 제법 술술 통했다. 사실 아무리 술
개들이 어슬렁대고 있는 거예요. 물릴
서 자꾸만 눈길이 갔었다. 나는 꾸벅꾸
한 태도라기보다는 무슨 이유에선지
을 마시더라도, 누군가가 나에게 혹은
까 봐 정신이 번쩍 들었는데, 어떤 여
벅 졸기 시작한 그를 게슴츠레 바라보
부끄러움을 무릅쓴 것 같았다. 다시 ‘
내가 누군가에게 그처럼 말하고 싶고
자가 불룩한 맥도널드 봉투를 안고 서
다가, 깨웠다. “집에 가야죠. 찜질방으
플리즈’ 하자 그의 눈이 웃었다. 술김
들어주고 싶었던 적은 별로 없었다. “
있었어요.”
로 가요.”계단 위 찜질방은 팔천 원에
이었을 것이다. 이미 한잔하고 온 나는
바닷가에 살고 싶어요. 매일 수영도 하
“맞아요 덕수궁. 거기가 바로 제가 버
열세시간까지 이용하고 초과하면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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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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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을 내는 곳이었다.
다. “궁궐에서 발견되었다면 혹시 왕
저녁에 들어갔다가 아침에 나와서 한
족이 아닐까요?” 고맙게도 그는 피식
나절쯤 외출했다 돌아오는 식으로 필
웃어주었다. 나는 그가 아동 양육 시
립은 그곳에서 지냈나 보았다.
설과 위탁 가정을 전전하다가 미국으
황토방, 숯방, 히노끼방, 얼음방, 소금
로 입양된 사연을 듣게 되었다. 첫 번
방, 식당과 수면실이 갖춰진 대규모 시
째 양부모인 왓슨부부는 불임인 줄 알
설이지만 노후화된 분위기에 이용객
았지만 나중에 아이를 갖게 되자 그
이 적어서 휑뎅그렁했다.
를 ‘세컨핸드’ 시장에 내놓았다고 했
식혜를 한 잔씩 손에 들었다. 술이 깨
다. For Sale: 필립(12). 한국 태생의
며 서먹해진 나는 찜질방 옷을 가리키
온순한 소년. 음식 투정이 없어요. (
며 말했다. 유니폼을 입으니 결속력이
$3,200). 믿을 수 없게도 그는 강아
생기는 것 같지 않아요? 그를 따라 띄
지와 고양이의 재입양 정보와 나란히
엄띄엄 앉은 사람들을 지나쳐서 어둡
지역 무가지의 ‘리호밍rehoming’ 섹
고 외진 공간으로 들어갔다. “피곤하
혀 차는 소리에 우리는 허둥대며 일어
켰다. 무릎에 턱을 괸 채로 가만히 나
션에 등장했고, 이를 본 모레이 씨가
죠? 저는 여기서 혼자 눈을 붙이곤 해
나 앉았다. 떨리는 손으로 흐트러진 머
를 보던 그가 모영, 하고 불렀다. “원
그를 두 번째로 선택했다. 입양에 따
요.”그는 찜질방 목침이 딱딱해서 대
리를 매만졌다.
래 내 이름은 준필이에요. 김준필.”김
른 세금 공제와 보조금을 받은 모레이
신 배낭을 베고 잔다고 했다.
나는 이미 후회하고 있었지만 ‘쏘리’라
준필. 나는 그의 이름을 되뇌어 보았
부부는 그를 무료 기숙 군사학교에 보
배낭 양 끝에 각자의 머리를 기대고
고 말해 준 건 아무런 잘못 없는 그였
다. 망설이고 있는 그에게 뭐든 좋으니
냈고 이혼하고 나선 연락을 끊었다. 성
떨어져서 누웠다. 피곤했으나 잠은 오
다. 불이 깜박이다 켜졌고 꼴좋게도 우
말해 보라고 했다.
인이 된 그는 한동안 노숙자로 살아야
지 않았다. 낯선 숨소리를 들으며 언제
리가 마주 앉은 공간이 환해졌다. 잠
커다란 집, 무슨 궁궐인데, 하며 그는
했다. 말하자면 그는 나처럼 흔해 빠진
든 불이 켜질 것만 같은 어둠을 나는
을 자기는 그른 것 같았다. 그가 내 등
말했다. 독서공?
실패담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나는 그
바라보았다.
에 배낭을 받쳐주었다. 아까도 느꼈지
“덕수궁?”“맞아요. 덕수궁. 거기가 바
가 왜 혹은 어떻게 한국에 왔는지가
현실은 때로 그렇게 비현실적이었다.
만 정말 폭신하다고 신기해하자 그가
로 제가 버려진 곳이에요.”네 살 무렵
더욱 궁금해졌다. “아이 워즈 디포티
슬며시 몸을 일으키고 그를 쳐다보다
배낭의 지퍼를 열고 속을 조금 보여주
그는 덕수궁 앞에서 울고 있다가 경찰
드 I was deported.”디포트? 추방되
가 충동적으로 손을 뻗어 뺨과 입술
었다.
에게 발견되었다고 말했다. 세게 한 대
었다고? 놀라서 입을 막자 그는 나를
을 더듬었다. 놀란 그가 눈을 뜨고 내
던킨도너츠 로고가 새겨진 냅킨 뭉치
얻어맞은 기분이 그럴까. 무슨 말을 할
안심시키려는 듯 신중한 발음으로 한
손을 잡았다. 순간 지나가던 누군가의
가 비죽이 드러났고 나는 웃음을 삼
지 몰라서 나는 실없는 소리를 해버렸
국말을 했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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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I 미스터 초밥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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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I 미스터 초밥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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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이란 여성 생식과 호르몬 분비에
론, 생식선 이외의 정중선상의 어느 기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난소에서 발생
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유아기의 호발
하는 암을 가리킵니다. 난소암은 암이 발
부위는 천미골 부위이며, 소아기에는천미
생하는 조직에 따라 크게 상피성 난소암,
골과 골반, 종격동(양 폐 사이의 공간), 후
생식세포 종양, 그리고 성삭기질 종양으
복막에서 발생하며, 사춘기 이후에는 대
로 구분됩니다. 난소암의 90% 이상은 난
부분 난소에서 발생합니다. 원래 난소에
소 표면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상피
서 생식세포는 원시 난포에 의해 싸여 있
성 난소암이며 난소 생식세포 종양은 전
고 그렇지 않은 세포는 죽게 됩니다. 그런
체 난소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피성
데 이 과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생
난소암과는 구별됩니다.
식세포는 정상 조절을 벗어나 비정상적
난소 생식세포 종양이란 난소의 난자를 만드는 세포(원시생식세포)에서 유래하 는 종양이며, 악성도에 따라서 양성 종양 과 악성 종양으로 나뉩니다.
으로 계속 증식하게 되어 생식세포 종양 이 됩니다. 사람의 세포에는 23쌍, 즉 46개의 염색 체가 있고, 그 중 22쌍은 상염색체, 나머
악성 난소 생식세포 종양은 앞서 말한
지는 XX 또는 XY의 성염색체입니다. 원
바와 같이 난소의 난자를 만드는 세포에
시 생식세포는 46개의 염색체를 가지고
1. 난소생식세포종양의 발생부위
하는 복막에 둘러싸여 매끈하고 광택이
서 기원하며, 특징적으로 양쪽의 난소 중
태생기에 생식선 밖에서 난소로 이동 한
1) 난소의 구조 및 위치
납니다. 난소를 지지하는 구조물로는 여
어느 한쪽에만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 사춘기에 첫 배란이 일어날 때까지 분
난소는 여성의 골반 내의 좌우에 한 개
러 개의 인대가 있는데, 위쪽에는 난소걸
또한, 생식세포에서 유래된 것이기 때문
열이 없는 휴지기 상태로 있게 됩니다. 그
씩, 한 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 아래
이인대가 있고, 아래쪽으로는 난소인대
에 호발연령도 비교적 생식기의 발육이
후 난소 주기에 따라 두 번의 감수분열을
로 납작한 타원모양의 기관으로 길이는
가 있습니다. 난소의 표면은 종자상피로
활발한 젊은 연령층이나 가임연령층에서
하여, 절반의 염색체를 가진 정상 난자가
약 4cm, 무게가 약 7g 내외입니다.
덮여있으며, 작은 소포들이 튀어나와 있
많이 나타나며, 악성이라도 항암화학요법
된 후에 배란됩니다.
난소는 크게 두 가지의 기능을 갖는데,
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난소를 절단하
에 잘 치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난자를 주기적으로 배출하
였을 때 바깥층은 피질이며 내층은 결합
는 것이고 다른 하나의 기능은 스테로이
조직과 혈관들이 발달한 수질로 구성되
드 호르몬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난자를
어 있습니다.
배출하는 과정을 배란이라고 하는데, 배 란이 끝난 난포는 노란색의 황체로 변하
2) 난소의 기능
3) 난소생식세포종양의 종류 2) 발생기전
(1) 조직학적 분류
생식세포 종양은 종격동(종격), 후복막
생식세포는 태생초기에 원시 생식세포
에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난소
에서 유래하여 난소로 이동합니다. 그러
와 같은 성선에서 발생합니다. 이렇게 종
므로 생식세포 종양도 이 이동 경로를 따
게 됩니다. 난소는 천골장골관절의 앞에
난소는 생식세포인 난자를 생산하며, 월
양의 발생 장소가 다양한 것은 태아기
라 발생할 수 있는데, 발생 장소가 다양
위치하며, 앞으로는 바깥장골동맥, 뒤로
경 주기에 따라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
때 난소와 같은 성선이 인체에서 생겨날
하므로 여러 종류의 종양이 발생할 수 있
는 속장골동맥 및 요관과 맞닿아 있습니
로겐과 같은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분비
때 난황주머니의 꼬리쪽 끝으로부터 몸
습니다. 여기서는 난소 생식세포 종양, 그
다. 난소는 자궁동맥의 난소가지와 난소
하는 기능을 합니다.
의 중앙선을 따라서 난소가 생길 예정인
중에서도 악성 난소 생식세포 종양에 대
배측 장간막으로 원시생식세포가 이동
해서만 설명하겠습니다. 난소 생식세포
동맥에서 혈액공급을 받으며, 좌측은 왼 신장정맥, 우측은 하대정맥으로 흘러 들
2. 난소생식세포종양의 정의 및 종류
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생식세포종양
종양은 조직형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
어가게 됩니다. 난소는 난소간막이라고
1) 난소암생식세포종양의 정의
은 이 경로에 있는 생식선인 난소는 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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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술적 병기결정
① 미분화 세포종 Dysgerminoma 생식세포 종양 중 분화를 보이지 않아
난소암의 경우, 적절한 치료방침을 결정
특정 구조를 갖지 않는 세포를 미분화 세
하고 예후를 파악하기 위한 병기결정을
포종이라고 합니다. 악성 생식세포 종양
하는 다른 암들과 달리, 수술 전에 임상
의 30~40%를 차지하며, 20세 이전에 생
적인 병기 결정을 하지 않고 개복술이나
긴 난소암의 5~10%를 차지합니다. 전체
복강경 수술 후에 병리조직 검사를 통해
의 75%가 10~30세 사이에 발생하며, 임
병기를 결정합니다.
신과 관련된 난소암의 20~30%를 차지
난소의 악성 종양은 난소가 복강 내에
합니다. 육안상 직경은 5~15cm정도로
떠 있는 장기이기 때문에 암이 피막을 뚫
다양하고 단단하며 매끈한 표면을 가지
고 나오면 곧 복강 내로 번지는 것이 특징
며, 10%에서 양측성입니다.
입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치료 방침을 결 정하고 예후를 파악하기 위하여 다음과
② 미성숙 기형종 (악성 기형종)
같은 방법을 통해 수술적 병기를 결정해
Immature Teratoma
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음과 같은 수 술 방법이 포함 될 수 있습니다.
미성숙 기형종은 배아 조직과 유사한 조 직으로 구성되며, 미분화된 세포로 구성 되면 미성숙 기형종이라고 합니다. 악성
복수의 세포 검사
생식세포 종양 중 두 번째로 많은 암이며
복수가 없는 경우에는 복막 표면을 식염
20세 이하의 여성에서 발생하는 난소암
수로 세척한 후 세척액 검사를 통하여 암
중 10~20%를 차지하고 난소암으로 인
세포의 존재 유무를 확인합니다.
한 사망 원인의 30%를 차지합니다. 양측 에서 관찰되는 경우는 5% 이하이며, 다
매우 드문 질환으로 배아체 (embryon-
를 하지 않는 것도 옳지 않으며, 위험 인
른 생식세포 종양과 함께 혼합생식세포
ic bodies)로 구성됩니다. 즉 초기 배아에
자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암에 걸린다고
종양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10% 정
나타나는 3배엽인 내배엽, 중배엽, 외배
생각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도는 반대편 난소에 양성 종양(대부분 유
엽으로 구성된 조직 형태를 보입니다. 초
피낭)이 관찰됩니다.
경 전에 발생하며 알파태아단백(AFP)와 융모선자극호르몬(hCG)의 상승으로 성
③ 내배엽동 종양 (내배엽굴 종양)
조숙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유래되었기 때문에 난황낭 암종이라고 도 하며, 특이적으로 알파태아단백(AFP) 을 분비하므로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평균 발생 나이는 16~18세이며, 1/3은 초경 전에 발생합니다. 질, 자궁내막, 난
3) 난소생식세포종양의 조기검진 자궁경부암의 경우에는 자궁경부 세포
대ㆍ소장을 덮고 있는 커다란 그물과 같
⑥ 혼합 생식세포종 Mixed germ cell
우 효과적인 조기검진 방법이 현재까지
은 지방조직입니다.
tumors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혼합 생식세포종은 생식세포 종양의 두 개 이상 함께 나타나는 것으로, 대개 30
치료 1. 난소생세포종양의 치료방법의 종류
세입니다.
치료방법은 조직형과 병기에 따라서 달
골반 혹은 대동맥 주위 림프절의 제거
라집니다. 크게 수술 치료, 방사선치료,
골반 림프절과 대동맥 림프절은 난소암
종(53%), 융모암(20%), 태생암(16%) 등의
납니다. 생식선 발생장애와 연관되어 발
순서로 존재하며 가장 흔하게 공존하는
생할 수 있기 때문에 초경 전 환자에서
경우는 미분화 세포종과 내배엽동 종양
난소 생식세포 종양의 진단과 치료에 가
는 수술 전에 염색체검사를 시행해야 합
이며 공존하는 성분에 따라 혈액 중 알
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치료법으로, 일
니다. 육안상 종양의 표면은 평활하고 부
파태아단백(AFP)와 융모선자극호르몬
차적으로 병변의 진단 및 제거를 위해 시
드러우며 회색-갈색을 띠고 다양한 낭성
(hCG)의 하나 혹은 둘을 분비하거나 둘
행합니다.
변화와 출혈, 괴사부위를 관찰할 수 있
다 분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잘 전이하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 따 라서 수술시 골반림프절 및 대동맥 림프
1) 수술적 치료
절을 제거하여야 합니다. 2) 방사선치료 일반적으로 몸 밖에서 병변부위로 방사 선을 조사하는 외조사의 방법으로 암세 포를 죽여서 종양을 치료합니다. 난소 생식세포 종양 중에서 특히 미분
4. 난소생식세포종양의 예방
한쪽 부속기 절제술
화 세포종은 방사선치료에 잘 반응하며,
1) 난소생식세포종양의 위험요인
난소 종양을 포함하여 한쪽의 난소와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치료가 가능합니
난관을 절제하는 수술방법으로 최소한
다. 그러나 방사선치료의 경우 생식능력
의 수술적 치료방법
을 상실하게 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난소 생식세포 종양의 정확한 원인은 현 재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단순 자궁전적출술 및 양쪽 부속기 절
이 영양배엽 세포의 악성 변화로 인해 생 2) 난소생식세포종양의 예방법 현재 난소 생식세포 종양의 위험 인자로 는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알려져 있는 위험 인자가 없다 ⑤ 다배아종 Polyembryoma
항암화학요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있습니다.
(1) 수술적 치료의 종류
습니다.
대개 20세 이전에 발생합니다.
로 검사했을 때 전이가 발견되는 경우가
세 이전에 발생하며 평균 발생나이는 16
며 소수의 환자에서는 무증상으로 나타
도로 침입해 전신으로 전이가 일어나며
대망은 난소암이 가장 잘 전이하는 조 직인데, 절제한 대망을 수술 후 현미경으
(80%), 내배엽동 종양(70%), 미성숙 기형
기는 암으로, 자궁근과 혈관에 빠른 속
대망의 제거 또는 생검
알려져 있으나, 난소 생식세포 종양의 경
는 복통이나 골반통이 가장 흔하게 보이
루어진 막을 이르는 말이며, 융모암이란
는 절제 또는 생검 합니다. 대망이란 위장에 매달려 있으면서
가장 흔한 구성요소는 미분화 세포종
태반에 있는 융모는 영양배엽세포로 이
장 간막 등 전체 복강 내에 걸쳐 자세히 보고 만져서 진찰하여 의심스러운 부위
소 어디에서나 발생 가능하며, 증상으로
④ 난소의 융모암 Choriocinoma
횡격막 아랫면까지 포함하여 간, 대ㆍ소
검사와 같은 효과적인 조기검진 방법이
Endodermal Sinus tumor 내배엽동 종양은 원시적인 난황낭에서
복막의 생검
고 해서 난소 생식세포종양에 대한 경계
제술
일차적 치료 방침으로는 거의 선택되지 않습니다.
자궁과 양쪽의 난소, 난관을 절제하는 치료방법 종양의 전부를 제거할 수 없는 경우라 도 가능한 한 많이 절제하는 방법
3) 항암화학요법 항암제를 이용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 료방법으로, 국소 부위의 치료라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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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전신 치료에 해당합니다. 항암화학요
병기, 조직형, 연령 상태, 출산 희망 여부
중의 백혈구와 혈소판 감소, 빈혈, 오심과
법은 먹는 항암제, 정맥 주사제, 근육 주
등에 따라 결정되는데, 조직형이 미분화
구토, 식욕 저하, 탈모, 손발이 저리는 현
사제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로 정맥
세포종인 경우와 그 이외인 경우의 치료
상 등이 있습니다.
주사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따로 나누어 설명
단일 제재로 치료하는 경우도 있지만,
3. 난소생식세포종양의 재발 및 전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로 여러 가지 항암제의 조합으로 부 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치료효과를 극대
미분화 세포종이 재발한 환자 중 75% 는 치료 시작 후 1년 이내에 재발하였
(1) 미분화 세포종
화하는 복합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악성 미분화 세포종의 약 75%는 진단
습니다. 다른 생식세포 종양과 달리 10-
데, 주로1회의 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
시 병기가 1기입니다. 나머지 약 25%의
15%는 양측성이기 때문에 반대쪽 난소
라 일정한 간격으로 수차례에 나누어 시
환자는 이미 전이가 일어난 병기 2기 이
렴, 폐색전증 등이 있으나, 수술법의 발전
를 보존한 경우 5-10%가 2년에 걸쳐 재
행하게 됩니다. 주기 사이는 정상세포의
상으로, 전이의 종류에는 대개 림프절을
으로 인하여 최근 이러한 급성 합병증의
발할 수 있습니다. 미분화 세포종은 성장
회복을 위하여 평균 2~3주 정도의 휴식
통하며 혈행성이나 직접 전이 및 낭종의
발생은 매우 드문 편입니다. 만성 합병증
속도가 빠른 종양이므로 정기적인 전산
기간을 두게 되며, 회복 정도 및 약물 효
파열로 인한 복막 전이 등도 있습니다.
으로 림프 부종과 림프 낭종을 들 수 있
화단층촬영이 선호되며 정기적인 추적
는데 이는 림프절 절제술과 관련하여 나
관찰이 필요합니다.
과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시행 중에
미분화 세포종의 치료는 대개 수술 치
종양표지물질이나 영상검사를 통하여 치
료 후에 방사선치료나 항암화학요법을
료효과를 판단하게 됩니다.
시행하게 됩니다.
타날 수 있는 합병증입니다. 이 외에도 절제한 장기의 결여에 의한 기능 장애가 있습니다.
4) 이차 추시 개복술 처음 수술치료를 하고 그 후 항암화학요
후복막 림프절입니다. 이러한 환자는 일 차적 치료방법을 고려하여 방사선치료 또는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합니다. 골
(2) 미분화 세포종 이외의 난소 생식세 포 종양
가장 재발이 잘 되는 장소는 복강 내와
2)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
반이나 복부에 방사선치료를 할 때에는
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실시한 후에 다시
미분화 세포종에서 설명한 치료방법과
항암제는 암세포에게 강한 타격을 주지
항상 생식능력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미
개복술을 하는 것으로, 치료효과를 판정
비슷하지만 조직형별로 다음과 같은 차
만 정상 세포에게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분화 세포종 이외의 난소 생식세포 종양
하고 잔여 종양이 있는지 확인하며, 추가
이점이 있습니다.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
도 정기적인 추적검사 및 전산화단층촬
암제를 반복해서 사용하면 암세포가 완
영이 필요하며, 처음 진단 시 증가해 있
2. 난소생식세포종양 치료의 부작용
전히 소멸되기도 하므로, 효과가 있는 한
던 종양 표지물질을 추적 검사에 이용하
1) 외과치료의 부작용
어느 정도 이상의 부작용이 일어날 때까
게 됩니다. 역시 일차적 치료방법을 고려
수술 직후에 일어나는 급성 합병증으로
지는 항암제를 사용합니다. 난소암에 자
하여 방사선치료 또는 항암화학요법으
출혈, 혈관 손상, 요관 손상, 장 폐색, 폐
주 사용되는 항암제의 부작용에는 혈액
로 치료합니다.
적인 치료가 필요할 지를 결정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5) 조직형별 치료법 악성 난소 생식세포 종양의 치료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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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포토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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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장애인법 제정 31주년 기념 선언문에 서명하는 바이든
미 의회난입 하원 조사위서 눈물 흘리는 흑인 경찰관
(워싱턴 A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장애인법 (ADA) 제정 31주년 기념행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가운데)이 기념 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지난 1990년 제정된 미국 장애인법은 고용, 공공서비스, 주거, 교통 등 분야에서 장애인에 대 한 차별을 금지하고, 장애인에게도 공평한 기회를 부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하원의 ' 의회 난입 조사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흑인 의회 경찰관 해리 던 경찰관이 증언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월 의회 난동 사태 당시 경비를 맡았던 그는 대치 중이던 20 여 명의 시위대가 자신을 향해 흑인을 비하하는 'n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했다고 증언했다.
'백신 여권' 반대 시위 벌이는 이탈리아인들 (로마 AF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포폴로 광장에서 시민들이 피켓을 든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여권인 '그린 패스'(Green Pass)에 대한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탈리아 정부는 다음 달 6일부터 체육시설, 문화시설, 실내 음식점 등을 출입할 경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거나 음성 판정을 받은 사실 등을 증명하는 그린 패스를 의무적으로 제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핵실험 피해 항의하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원주민들
'코로나 봉쇄령' 속 시드니 도심 순찰하는 호주 기마경찰
(무레아 AFP=연합뉴스) 프랑스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남 태평양의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를 방문 중인 가운데 27일(현지시간) 무레아섬에서 원주민들 이 과거 프랑스가 시행한 핵실험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핵실 험 피해와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등을 논의하기 위해 나흘 일정으로 폴리네시아를 방 문했다. 프랑스는 핵무기 개발을 위해 1966년부터 1996년까지 이 지역에서 핵실험을 했다.
(시드니 EPA=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비상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주도 시드니에서 26일(현지시간) 기마경찰이 코로나19 봉쇄 령으로 인적이 드문 도심을 순찰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광역 시드니와 인근 지역을 대상으 로 5주째 시행 중인 봉쇄령의 해제 예정일이 이달 30일이지만, 델타 변이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더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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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렬한 기세로 타오르는 미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 (트웨인 AF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웨인에서 26일(현지시간) '딕시'란 이름의 대형 산불이 맹렬한 기세로 산림을 태우고 있다. 이달 중순 발화한 딕시는 화재 지역 둘레가 130 ㎞에 달하며 797㎢ 이상의 산림을 태우고 계속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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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격 실제 전쟁 유발 가능성' 언급하는 바이든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주에 있는 국가정보국(DNI)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허위정보가 점점 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이미 미국의 2022년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허위정보를 퍼뜨리 고 있다며 사이버 공격이 언젠가는 실제 전쟁(shooting war)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스파이웨어 통한 정부의 사찰 비난하는 헝가리 시위대 (부다페스트 로이터=연합뉴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26일(현지시간) 정부가 페가수스 스파이웨어를 통해 언론인과 야당 지도자, 활동가들을 감시한 데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정착촌 반대' 팔레스타인 시위대 저지하는 이스라엘군 (투바스 AF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의 투바스에서 이스라엘군(왼쪽)이 자 국의 정착촌 건설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는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저지하고 있다.
고무보트 타고 안전지대로 대피하는 中 허난성 주민들 (웨이후이 신화=연합뉴스) 중국 중부 허난성 신샹시 웨이후이에서 26일(현지시간) 홍수로 고 립된 주민들이 구조용 고무보트를 타고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있다. 허난성에서는 최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63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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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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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 등’ 봉우리 넘고 넘어… 뙤약볕 아래 ‘해탈의 계단’ 오르다 ■ 제천 월악산·금수산 극한 산행
결을 받아 유배에서 풀려난 경우도 있다. 억울함이 풀려 자유의 몸이 될지, 아니면
마의태자 전설 품은 월악산
죄상이 낱낱이 드러나 더 먼 곳으로 가게
보덕암 거쳐 중봉·영봉까지
될지. 죄인들은 유배지 제천에서 그 결과
가파른 오르막·철계단 연속
를 기다렸던 것이었다.
하봉에 서면 청풍호 한눈에
제천이 유배지가 되기 한참 전에 제천
정상은 온통 운무로 뒤덮여
의 월악산에 유폐됐던 이가 있었다. 마의 태자, 그리고 덕주공주다. 월악산에는 신
퇴계가 이름 붙여준 금수산
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
보문정사·망덕봉 지나 정상
와 딸 덕주공주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신
용담폭포, 무협지 풍경 같아
라 멸망 후 나라를 잃고 월악산으로 찾 아든 태자와 공주의 이야기는, 제천 땅
# 제천, 유배와 유폐의 공간
에 전설로 전해진다. 내용인즉 이렇다. 신
충북 제천은 수도권에서 가깝다. 두 시
라를 멸망시킨 고려 왕건은 경순왕의 딸
간이 채 안 걸린다. 교통도 편리하다. 충
덕주공주를 제천 월악산 아래 덕주사에,
북선, 태백선, 중앙선이 제천 땅을 지나고
아들 마의태자를 하늘재 아래 충주 땅인
중앙고속도로가 도시를 관통한다. 흥미
미륵대원지에 가둔다. 왕건은 공주를 가
로운 건 이런 제천이, 조선 시대에는 유배
두기 위해 덕주사에 세 겹으로 성을 쌓았
지였다는 것이다. 보통 유배 장소는 머나
으며 병사 2만 명을 주둔시켰다. 멀지 않
먼 심심산골이거나 외딴 섬인 경우가 많
은 거리에서 서로를 그리워하던 공주는
다. 유배 형벌의 준엄함은 그곳이 얼마나
동생 마의태자의 모습을 생각하며 남향
멀리 떨어진 외딴곳인지로 가늠한다. 그
으로 마애불을 새겼고, 마의태자는 북쪽
런데 왜 가까운 데다 교통의 요지이기까
의 공주 모습을 그리며 북향으로 미륵불
지 한 제천이 유배지였을까.
을 세웠다는 이야기다.
두 가지 주장이 있다. 먼저 제천에 강이 땅을 가둔 오지가 많았다는 주장. 충주
# 고행 같은 산행, 인생을 은유하다
호가 들어서기 전에 제천에는, 단종 유배
보덕암에서 오르면 하봉과 중봉을 거쳐
지 영월의 청령포처럼 굽이치는 물과 산
월악산 정상 영봉에 오르게 된다. ‘계단
이 가둔 섬 같은 땅이 많았다는 설명이
을 딛듯’이라고 썼다가 지운다. 하봉, 중
다. 좀 더 설득력 있는 두 번째 주장은,
봉, 영봉은 계단처럼 올라가는 봉우리가
제천이 유배의 종착지가 아니라 중간 기
아니다. 하봉을 올랐다가 내려와서 다시
착지 역할을 했다는 추정이다. 제천이 유
중봉을, 중봉에 올랐다가 내려와서 다
배지이긴 하지만, 더 먼 곳으로 가는 중
시 영봉을 올라야 한다. ‘계단식’이 아니
간 기착지이거나 정확한 판결을 기다리
라 봉우리를 하나하나 오르고 내려야 하
는 대기장소였다는 뜻이다. 실제로 제천
는, 말하자면 ‘낙타 등’이다. 정상인 영봉
으로 유배 온 이들은 머잖아 다른 곳으
을 포함한 봉우리의 이름은 셋이지만, 실
로 옮겨갔는데, 이들 중에는 ‘혐의없음’ 판
은 오르내려야 하는 봉우리가 다섯 개쯤 된다. 산을 탈 때 가장 힘이 드는 구간이 있다. 가야 할 정상이 저 위에 보이는데, 길이 점점 아래로 내려갈 때다. 저 위의 정상에 당도하자면, 지금 내려가는 만큼 고스란히 다시 올라와야 할 텐데…. 게다 가 지금의 내리막길은 돌아올 때 고스란 히 오르막길이 되는데…. 아직 다 오르 지 않았는데, 내리막길이 나타나면 발걸 음이 무거워지는 이유다. 그게 어디, 산만 그럴 것인가. 지치고 힘들 때면 뒤를 돌아 다봐야 한다는 것이 산에 오르면서 얻은 깨달음이다. 등을 돌려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보는 것이다. 늘 앞을 보고 걷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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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 왼쪽 길은 용담폭포 전망대를 지나 서 망덕봉을 거쳐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고, 오른쪽 길은 계곡을 따라 곧바로 정 상으로 오르는 길이다. 두 길은 정상에서 만난다. 어느 쪽으로 가든지 정상을 오른 후 제자리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산행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용담폭포의 비경을 충분히 감상하겠다면 더 가파르지만 왼 쪽 길을 택하는 게 낫다. 산행 시간은 4 시간 30분 남짓인데 요즘 같은 날씨라면 5시간 이상 잡아야 한다. 한 번 경험을 해서 그런가. 이튿날의 금 수산 산행은 생각보다는 수월했다. 여차 중간에, 영봉이 가장 뒤에 줄 서듯 솟아
하면 포기할 생각도 했지만, 자주 뒤를
있다. 청풍호 일대의 경관이 파노라마처
돌아보면서 무리하지 않도록 속도를 조
럼 펼쳐지는 장관은 가장 낮은 하봉에서
절하니 견딜 만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
볼 수 있다. 중간과 뒷줄의 중봉과 영봉
지는 청풍호 풍경과 무협지 속 풍경 같
이 시야의 고도가 훨씬 높지만, 결정적으
은 용담폭포의 경관도 산행의 피로를 덜
로 맨 앞줄의 하봉이 극장의 앞자리 키
어주는 데 한몫했다. 가파른 암릉 구간
큰 관객처럼 청풍호를 살짝 가린다.
을 오르면서 폭포의 경관을 감상하니 한 결 힘이 덜 들었다. 눈과 마음이, 몸을 이
# 이튿날 다시 금수산을 오르다
끄는 경험이었다. 뜨거운 여름날 고행처
월악산 산행의 들머리가 보덕암이라면,
럼 금수산을 오르내리는 동안 마주친 등
아니라 이렇게 뒤돌아 숨을 고르는 시간
위무더기가 나타나면 이내 하봉이다. 월
금수산 산행의 들머리는 조동종 소속의
산객은 딱 한 명뿐이었다. 이 큰 산에서
이 있어야 다시 오를 수 있다. 뜨거운 여
악산에서 보는 경관의 중심은 단연 ‘내륙
절집 ‘보문정사’다. 보문정사는 수산면 상
오르막과 내리막, 철계단과 쇠 난간, 호
름날의 고행 같은 산행이 삶을 은유한다.
의 바다’라고 일컬어지는 청풍호다. 청풍
천리에 있다. 금수산 들머리로 들어서자
수와 폭포를 모두 혼자서 누린 셈이었다.
하늘을 가린 나뭇가지들이 벗겨지고 바
호를 앞에 두고 하봉이 맨 앞에, 중봉이
마자 물길을 끼고 있는 두 갈래 길이 나
[2021.07.22 문화일보 기사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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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 눈빛에 감동" 신현수의 두 번째 사극 '보쌈' 지난 4일 인기리에 종영한 MBN 토일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권석장, 이하 '보쌈')는 MB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쾌거 를 이뤘다.
도장을 찍었다. 신현수는 "'군주'에서 얻은 경험이 '보 쌈'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대엽은 성균관 유생이지만, (이청운처럼) 액션으로 표현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리고 사극을
극 중 성균관 유생 이대엽 역으로 분한 배우 신현
대하는 기본 자세나 승마, 그리고 배경지식들을 '군
수(32)는 배우 정일우(34)와 권유리(32) 사이에 삼각
주'를 통해 잘 배웠기 때문에 낯설지 않았어요. 덕분
관계의 한 축을 이루며 극의 서사를 풍성하게 만들
에 대엽의 서사나 감정에 더 집중할 수 있었죠."
었다. 형수가 된 첫사랑 수경(권유리 분)을 지켜볼 수
신현수가 연기한 대엽은 극 중 바우(정일우 분), 수
밖에 없는 대엽의 서글픈 외사랑을 깊이 있게 표현
경과 애틋한 삼각 로맨스를 그렸다. 대엽은 수경을 향
했다.
한 안타까운 순애보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최근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 신현수는 "연기에 몰입 하다 보니 촬영하는 7개월 동안 많이 외로웠다"며 "
더했다. '원초적 외로움'을 간직한 대엽 역은 신현수에 게 여러모로 새로운 도전이었다.
공허함이 계속 자리를 잡았는데, 대엽을 연기하면서
"저를 밝은 이미지로 바라봐 주는 분들이 많더라고
그 외로운 감정을 자연스럽게 잘 이용했던 것 같다"
요. 그동안 연극 작업을 하면서 저한텐 익숙한 감정
고 말했다.
들이었는데 생각해 보니 대중에게 보여드린 적은 없
'보쌈'은 사전 제작 드라마라 신현수는 지난 5월 이
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시청자 분들이 더 신선하게
미 모든 촬영을 마치고 시청자의 입장에서 드라마를
바라봐 주신 것 같아요. 이렇게 외로운 인물을 연기
봤다. "예전엔 실시간으로 방송을 보고 피드백을 들
한 것도 처음이었고요. 대엽이의 과거 배경들을 작
으며 내 캐릭터를 잡아갔다면, 사전 제작은 스스로
품 한 회차에 풀어주는 게 아니라 순차적으로 풀어
캐릭터의 선을 정확하게 잡고, 나를 믿고 가야하는
주는 점도 새로웠어요. 그런 지점에서 저도 연기하면
지점이 있어서 초반에는 부침이 좀 있었어요."
서 신선하고 재밌겠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사전 제작을 처음 경험한 신현수는 낯선 환경 속에
신현수는 그런 입체적 캐릭터인 대엽의 서사와 감정
서도 권석장 감독에 대한 신뢰가 컸다고 했다. 신현
을 촘촘하게 쌓아올렸다. 그는 "뒤로갈수록 대엽의
수는 "감독님이 워낙 섬세한 연출력으로 인정받았고
이야기가 풀릴 거니까 나는 1화부터 모든 것들을 체
확실하게 선을 긋고 연출하는 스타일이라, 배우들은
내화시켜 연기에 들어가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감독님이 그어 놓은 선에 편하게 편승해서 잘 갈 수
"1화에서 수경과 대엽은 형수님과 도련님 사이잖아
있었다"고 전했다.
요. '저건 좀 아니지 않나'라고 느끼는 분들도 계셨는
신현수의 연기 커리어에 사극은 이번이 두 번째다.
데, 저는 오히려 그런 반응을 바랐어요. 대엽에게 수
그는 2017년 MBC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
경은 삶의 전부이고 존재의 이유였으니까요. 후반부
군주')에서 세자의 든든한 호위무사 '이청운'으로 눈
에 대엽의 이야기가 나온 뒤엔 이해받고 위로받는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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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확 터졌다고 생각해요. 사랑하는 사람을 포기하는
사극 경험이 많은 정일우의 존재도 큰 힘이 됐다고 했
게 쉽지 않잖아요. 바우랑 아웅다웅했지만 그때 처음
다. 신현수는 정일우에 대해 "진심으로 작품을 대하는
으로 바우가 대엽이를 위로해 준 것 같아요. 그때 일우
게 느껴졌다'며 "나는 어떤 신이나 작품에 대해 계속 이
형의 눈빛이 너무 좋아서 감동받았어요. 결과물도 마
야기하고 토론하는 걸 즐겨하는데, 일우 형도 그런 과
음에 들었고요."
정을 즐기더라. (정)일우 형이랑 전화통화로 다음 날 찍
신현수는 대엽처럼 외사랑을 한 경험이 있어 연기가
은 신들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서로의 열정의 온도가
낯설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엽이 수
뜨겁게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다. 이런 좋은 배우를 만
경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에 중점을 뒀다"며 "수경을
난 게 내겐 참 기쁜 일이다. 좋은 동료, 형을 얻은 것 같
향한 대엽의 마음이 너무 커서 이걸 어떻게 담아낼 수
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있을까 고민은 있었다. 단순히 사랑하는 측면에서 대
신현수와 동갑내기인 권유리는 촬영 현장에서 분위
하는 게 아닌, 열렬히 지키고 싶은 마음으로 다가갔다.
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신현수는 "에너지가 되
뭔가 아가페적인 무조건적인 반응이었던 것 같다"고
게 밝고 좋더라. 사극이고 겨울에 촬영하다 보니까 육
말했다.'보쌈'은 MBN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높
체적으로 힘들 수가 있는데, 단 한 번도 힘들다고 투
은 관심을 입증했다. 결과가 좋았던 만큼 신현수도 이
정 부린 적 없다. 수경을 연기할 때 열정은 되게 뜨겁
번 작품을 통해 연기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그는
다. 일우 형과 마찬가지로 연극 작업을 해서 그런지 대
"너무 좋은 성적표를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사
화를 나눌 때 자연스러웠다. 세 사람 모두 열정의 온도
전 제작 드라마가 처음이라 촬영 끝나고 공허함이 좀
가 비슷해서 그게 큰 시너지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만
있었는데, 시청자분들의 사랑과 관심을 많이 받아서
족감을 전했다.
지금은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보쌈'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뭘까. 신현수는
하지만 그는 결과보다 과정을 더 즐길 줄 아는 배우
18회에서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대엽이 수경을 마음
다. "열정의 온도가 맞는 배우들, 감독님, 스태프 모두
속에서 지우고 바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던 순간을
가 한 신 한 신 공들여 찍었거든요. 감독님도 모든 촬
꼽았다. 이 장면에서 대엽은 "벗이자 가족인 꿈을 꾸었
영이 끝나고 '혹여나 이 작품의 수치적으로 성적표가
다"는 바우의 말에 "그 꿈속에서 나는 행복했느냐"라
좋지 않더라도 서로 얻어가는 것들이 참 많은 현장이
고 씁쓸히 물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될 것 같다'고 얘기하셨어요. 물론 결과가 좋아서 더 좋
"그 장면을 찍을 때 순간 공기가 다르게 느껴졌어요. 대엽이가 18회까지 감정을 쭈욱 쌓아오다 그때 슬픔
지만, '보쌈'은 찍는 과정이 너무 행복했어서 기억에 더 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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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 "故김현식·전태관 떠난 게 아니더라" "(김)현식이 형이 늘 한남동에서 연습 끝나고 현대차 프
이런 모습이라면 지금처럼 대단하게 우리의 삶속에 들어
레스토로 멤버들을 집까지 데려다 줬어요. (유)재하, (전)
오지 못했을 거예요.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음악은 너무
태관이, 장기호, 저...그 차에 다시 한 번 타보고 싶네요. 한
나도 인간적인 예술 장르라고 느꼈죠."
국 진짜 발전했어요. 그땐 현식이 형 밖에 차가 없었어요."
그는 첨단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는 시대에 음악이 과학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59)이 어린아이처럼 들뜬
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매개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가히 전설로 불리는 뮤지션들과 뜨
기대했다. "휴먼테크 홀로그램이라고 하면 경기부터 일으
거운 청춘을 보냈다. '불세출의 가객' 고(故) 김현식, 천재
키는 분들이 꽤 있어요. 과학은 계속 달려나가고 있는 별
싱어송라이터 고 유재하, 위대한 드러머 고 전태관, 빛과
다르게 설명을 잘 안 하거든요. 우린 계속 따라가야 하니
소금 장기호…
까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아요. 때문에 우리 음악가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과학이 설명하지 않는 빈자리에 인
"故김현식·전태관 떠났지만 떠난 게 아냐" 콘서트 타이틀은 'RE:PRESENT'. 제작은 MBC가 맡았
간적인 감성이 들어가야 빛이 나거든요. 결국 과학도 우리 를 위해서 발전하는 거니까.."
다. 관객들은 첨단기술을 통해 30여년만에 재현된 김현
봄여름가을겨울은 한국 록 음악의 중흥기였던 1980년대
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의 무대를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반 탄생한 밴드다. 1986년 5인조 밴드로 출발해 김현식
지난 3월부터 공연 준비에 돌입했다는 김종진은 "처음엔
의 백업 밴드로 활동했으나 멤버들의 연이은 탈퇴로 1988
MBC 제안을 받고 '너무 괜찮다', '꼭 해야겠다'는 욕심이
년 김종진(기타, 보컬)과 전태관(드러머) 2인조 밴드로 재
생겼는데 준비를 하면서 바로 후회를 하기 시작했다"며 웃
편했다. 세월이 흘러 하나둘 떠나보냈지만 동고동락했던
음을 터뜨렸다.
옛 동료들과의 추억은 김종진의 가슴에 문신처럼 깊게 새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인간을 따라오려면 멀었구나
겨 있다. "무대 위에 오를 때마다 현식이 형과 같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인간은 애드리브를 하는데 과학은 그게 어
걸 많이 느껴요. 35년 전 무대에서, 방에서 현식이 형과 같
려우니까, 미리 싱크를 딱딱 맞춰서 연습을 해야 했어요.
이 연주를 했던 기억, 환희에 찬 현식이 형의 모습이 제게
제가 과학자 내지 수학자가 되겠구나 싶더라고요. 음악이
각인되어 있거든요. 어떻게 보면 떠났다고 말하지만 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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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는 영원히 떠나 보낼 수 없는 사람이
"故김현식 인간미 넘쳤던 형..故전태관
일간의 산티아고 순례길에 오르기도 했
에요. 비록 홀로그램이지만, 그들과 같이
떠났을 땐 큰 공허함"
다. 죽마고우가 세상과 작별을 고한지도
연주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밴드 멤버들
고 김현식은 1990년 11월 32살의 나이
어느덧 3년. 김종진은 "주인 잃은 강아
의 연주가 그만큼 다르고 절절하더라고
에 간경화로 생을 마쳤다. 이미 그가 떠
지 같은 느낌이었다"며 "이런 큰 공허함
요. 관객들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해요.
난지도 30년의 세월의 훌쩍 넘었지만 그
은 없었다. 내 아내가 정서적으로 큰 도
'떠난 게 떠난 게 아니구나. 기억 속에 남
의 음악은 불멸의 히트곡으로 남아 지금
움을 줬고, 밴드 멤버들이 계속 음악을
아 있구나'."
도 널리 불려지고 있다. 김종진은 파란만
할 수 있도록 희생해줘서 큰 힘이 됐다"
장했던 고 김현식의 인생을 어떻게 회고
고 돌아봤다.
할까.
"'싱어게인' 이무진, 부모님 즐기던 음악
고 전태관이 생전 좋아했던 곡은 봄여
"현식이 형은 아주 인간미가 철철 넘치
름가을겨울 4집 'I Photograph To Re-
후배 가수들도 이번 공연에 힘을 보탠
는 형이었어요. 그러면서 삶에 대한 고뇌
member'(1993)에 수록된 '영원에 대하
다. 가수 이적과 거미, 이무진이 각각 무
가 굉장히 많았죠. 그걸 또 항상 긍정적
여'다. 이 곡은 이번 공연에 고 전태관을
대에 올라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의
으로 승화시키는 사람이었어요. 나중에
위한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홀로그램
명곡을 부를 예정이다. 특히 이무진은 지
보니까 그게 음악을 하는데 되게 중요한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느낀 건데 알고 보
듣고 자란 세대"
난 2월 종영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
"이적 군이 과거 압구정동에 있는 뮤직
거더군요. 측은지심이랄까? '삶이라는 게
니 떠난 게 아니더라고요. 세상에 영원한
싱어게인'에 참가해 김종진과 참가자와
샵에 들어가서 봄여름가을겨울 1집 LP
그렇지 뭐, 그럼에도 우린 찬미해야 돼'
것은 없지만, 마음속에선 모든 게 영원한
심사위원으로 인연을 맺은 사이다. 당시
를 사서 김진표 군에게 생일선물로 줬대
같은 밝은 면이 있었어요. 그 형이 있으
것 같아요. 70년대 프랑스 영화 같은 편
이무진은 '누구없소?', '골목길' 등 80년대
요. 그게 발단이 되어서 패닉을 만들게
면 늘 웃게 됐죠.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
곡도 넣었어요."
탄생한 명곡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
됐다고 고백하더군요. 그 동생은 저의 솔
야?'라고 말하지만 결국엔 깔깔 웃고 끝
김종진이 애정하는 곡은 김현식의 1집
해석한 무대로 호평을 받아 톱3에 이름
브라더예요. 하하. 거미는 동덕여대 실용
나게 만드는 형의 힘은 놀라웠어요. 앞으
(1980) 수록곡 '당신의 모습'이다. "맨 처
을 올렸다. 김종진은 이무진에 대해 "부모
음악과 출신이고 재즈 공부를 했는데 전
로 계속 정진하게 만들어준 씨앗이었죠.
음 이 노래를 듣고 현식이 형을 좋아하
님이 즐기던 음악을 그대로 듣고 자라면
형적인 우리 과 뮤지션이라 공감대가 굉
타고난 음악인인데, 가족을 부양하기 위
게 됐고, 현식이 형이 최고의 스타가 됐
서 이질감이 없더라"며 "현식이 형 노래
장히 커요. 초창기에 같이 활동했던 김광
해선 굽힐 줄도 아는 뮤지션이었어요."
죠. 첫사랑은 영원히 잊혀질 수 없는 것
도 다 꿰고 있고, 봄여름가을겨울 노래도
민 형이 동덕여대 실용음악과 학과장으
김종진과 인생의 절반을 함께 걸었던
같아요. 이번 공연에 이무진이 부르는 '우
굉장히 많이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적
로 일해서 마침 거미가 떠올랐어요. 그래
고 전태관도 2018년 12월 긴 암투병 끝
리 처음 만난 날'이란 곡도 짜릿해요. 노
이 음악을 시작한 배경에도 봄여름가을
서 직접 연락해 부탁했더니 너무 좋다고
에 눈을 감았다. 김종진은 2015년 고 전
랫말이 오늘을 위해서 만든 것 같더라고
겨울이 크게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했다.
흔쾌히 수락했죠."
태관의 쾌유를 기원하며 아들과 함께 33
요. 현식이 형이 작사한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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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살리는 비타민 푸드(2) 활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비타민 섭취가 필수. 입맛을 살려주는 것은 기본, 피부 미 용 효과와 면역력까지 높여주는 비타민 푸드를 모두 모았다. 지금부터 온몸 가득 비 타민을 충전해 에너지 넘치는 일상을 맞이해보자. 2회에 걸쳐 레시피를 연재한다.
맑은 현미 채소수프 재료-브로콜리 1/8개, 당근 1/4개, 양파 1/2개, 콩나물 200g, 현미 율무밥 1공기, 올리브유 4큰술, 물 6컵, 월계 수 잎 1장, 말린 오레가노·소금·후춧가루 약간씩
2 달군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른 뒤 ①의 브로콜리와 당근, 양파를 넣고 볶는다. 3 ②의 겉면이 노릇해지면 분량의 물을 넣고 중간 불 에 끓이다가 월계수 잎과 말린 오레가노를 넣고 다시 약 한 불에 20분 정도 더 끓인다.
만들기-1 브로콜리, 당근, 양파는 깨끗이 씻어 한 입 크
4 ③이 한소끔 끓으면 ①의 콩나물과 현미 율무밥을
기로 썰고 콩나물은 꼬리 부분을 다듬고 흐르는 물에
넣고 콩나물이 익을 때까지 끓이다가 소금, 후춧가루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조금씩 넣어가며 농도와 간을 맞춘다.
전복 스테이크 재료-전복 12마리, 현미·율무 1컵씩, 브로콜리 1/4개, 당근·양파 1/2개씩, 버터·머스터드소스 4큰술씩,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1 현미와 율무는 깨끗이 씻어 하룻밤 불려 준 비한 뒤 물을 붓고 고슬고슬하게 밥을 짓는다.
브유 적당량, 셀러리 2대, 마늘 30톨, 건크랜베리·플레인 요거트·마요네즈 4큰술씩, 통후추 약간
2 전복은 숟가락으로 껍데기와 살을 분리하고 칼로 내 장과 입을 제거한 다음 솔을 이용해 깨끗이 씻은 뒤 전
만들기-1 호밀빵은 마른 팬에 노릇하게 굽는다.
복의 빨판 부분에 칼집을 낸다. 3 브로콜리, 당근은 깨
2 호두는 굵게 다지고 느타리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끗이 씻어 납작하게 썰고 양파는 도톰하게 채썬다. 4 달군 팬에 버터를 두르고 ③의 브로콜리와 당근, 양 파를 넣고 볶다가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5 ④의 팬에 전복을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6 그릇에 ①의 현미 율무밥과 ④와 ⑤의 브로콜리와 당근, 양파, 전복을 올린 뒤 머스터드소스를 곁들인다.
손으로 뜯는다. 셀러리는 깨끗이 씻어 어슷썬다. 3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느타리버섯을 넣어 센 불에 빠르게 볶는다. 4 마늘은 올리브유에 가볍게 버무린 뒤 180℃로 예열 한 오븐에 20분간 구운 뒤 으깬다. 5 ①에 버터나이프로 ④의 마늘을 펴 바른 뒤 ③의 느타리버섯, ②의 셀러리와 호두, 건크랜베리를 올린다.
버섯 오픈 샌드위치 재료-호밀빵 4조각, 호두 4개, 느타리버섯 200g, 올리
6 플레인 요거트와 마요네즈를 고루 섞어 ⑤ 위에 뿌린 뒤 통후추를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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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세 l Weekly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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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2021-8/5/2021 84년 : 자신에게 가깝게 다가오는 사람이 있을 것이지만 아직 기뻐하기에는 이릅니다. 72년 : 계획한 일을 척척 진행시켜 나갈 시기이며 많은 도움과 지원을 받게 됩니다. 60년 : 눈치를 살피거나 체면을 따지다가 눈 앞에서 남에게 기회를 빼앗길 운입니다. 48년 : 자신의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남의 일에 참견하면 감정싸움이 생기게 됩니다. 85년 : 그 동안 생각만 했던 일을 시도해보기에 좋은 운이니 용기를 내어봅시다. 73년 : 모든 일들이 만만해 보이고 자신감이 넘치니 좋은 성과가 있을 때입니다. 61년 : 바쁜 움직임과 많은 일로 인해 몸이 지치므로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49년 : 좋은 일이 생기면 도가 지나칠 정도로 흥분하고 자만하기 쉬운 때입니다. 86년 : 절제하고 아끼는 습관을 길려야 칭찬을 받고 물질적인 혜택도 누리게 됩니다. 74년 : 남들보다 하는 일이 쉽게 풀려가고 해결되는 때이니 부러움의 대상이 됩니다. 62년 : 금전운을 쫓아 큰 기대를 가지게 되지만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할 운입니다. 50년 : 바로 눈앞에 보이는 것이지만 자신이 잡으려 하면 자꾸만 멀어지는 때입니다. 87년 : 자신에게 좋은 말만 하는 사람을 믿고 따르면 큰 불행이 닥치기 쉽습니다. 75년 : 쉬운 일보다 다소 어렵고 힘들어 보이는 일에 적극 나서는 것이 좋습니다. 63년 : 힘들고 많은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희망이 보이므로 포기하기는 이릅니다. 51년 : 아무리 힘이 들어도 처음에 마음먹었던 것을 절대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88년 : 빨리 하려는 마음이 실패로 이어지니 차근차근 순서대로 진행해야 합니다. 76년 : 불행의 시작은 남과 자신을 비교하여 열등감을 갖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64년 : 백번의 걱정이나 거창한 계획보다는 한번의 행동이 더욱 필요한 때입니다. 52년 : 처음부터 위축되어 스스로 포기하거나 일을 어렵게 만들지 않아야 합니다. 89년 :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한 운입니다. 77년 : 기회가 자주 오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야 합니다. 65년 : 자신을 과신하다가 스스로 자존심에 손상을 입는 일을 만들기 쉬운 때입니다. 53년 : 마음을 잘 다스리며 절제된 행동을 하여야 어려운 상황에 빠져들지 않습니다. 90년 : 항상 나를 위해줄 것이라고 믿었던 사람에게서 큰 배신감을 느낄 운입니다. 78년 : 사회라는 곳이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음을 절실히 느끼게 될 것입니다. 66년 : 아무리 강한 상대를 만나더라도 두려움을 잊고 맞서 부딪혀야 할 때입니다. 54년 : 자신이 한 일의 결과에 대해 스스로 놀라움을 느끼고 만족스러워 합니다. 79년 : 자신의 주위에 갑자기 많은 사람이 생기면 큰 행운도 따라서 생길 것입니다. 67년 : 도전적인 의지는 강하더라도 일이 진행되는 속도는 만족스럽지가 않습니다. 55년 : 돈 때문에 마음 상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빨리 잊고 후일을 도모해야 합니다. 43년 : 즐거운 상상과 희망만으로도 큰 힘과 의욕이 생겨 만사가 형통할 시기입니다. 80년 : 무시하고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던 일이 자신을 곤란하게 만들 시기입니다. 68년 : 중요한 일은 혼자만의 판단으로 행하지 말고 충고와 조언을 받아야 합니다. 56년 : 체면 때문에 또는 지나치게 흥분하여 본의 아닌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44년 : 망설임은 빨리 끝내고 냉정하게 판단하여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81년 : 예상하지 못한 강적을 만나 큰 시련을 겪지만 새로운 것을 깨우치게 됩니다. 69년 : 새롭게 깨닫는 것이 생길 것이니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를 발전시켜야 합니다. 57년 : 현실적인 일을 위해 자신의 이상과 목표를 잠시 접어 두어야 할 시기입니다. 45년 : 한번의 실수로 발목을 잡히면 영원히 뿌리치지 못하며 큰 손해를 볼 것입니다. 82년 : 내가 먼저 말을 거는 것에 대해 망설이지 말고 보다 적극성을 보여야 합니다. 70년 : 한번 결정하기는 힘들어도 일단 시작하면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될 것입니다. 58년 : 한번 돈을 쓰더라도 기억에 남도록 멋있게 쓰는 요령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46년 : 한번 꼬인 일을 억지로 무마하거나 감추려 하면 계속 어려움만 겪게 됩니다. 83년 :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자신이 없고 늘 남의 눈치를 보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71년 : 돈보다 명예를 따라야 할 시기이니 절대 달콤한 유혹에 현혹되어서는 안됩니다. 59년 : 노력에 비해 드러나는 성과가 없으니 심신이 지치고 스트레스가 심할 것입니다. 47년 :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일이 쉽게 풀릴 시기이니 자존심은 절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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