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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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 방지와 피해복구 통해 ‘건강한 삶’ 유지하도록

믿을 수 있는 보험 에이전트

“건강은최고의선물이며,만족은최고의자

산이고, 믿음은 최고의 관계이다.” 그 어떤

부와성공을손에쥔들,이를유지할건강과

안전장치가 없다면 행복할 수 있을까? 현대

사회의 삶은 다양한 종류의 위험에 노출되 어있다.살아가면서마주할수있는수많은

경제적, 신체적, 사회적 불안 요소는 도처에

흩어져 있다. 순식간에 번진 불씨나 자연재

해로 누군가는 소중한 보금자리를 잃을 수 도있고,자동차사고로막대한돈이들수있다.또암과같은갑작

스러운 병마는 치료비뿐 아니라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 이때 보험 은경제적손실을최소화하고,피해를복구하는안전장치가되어줄 수있다.불확실한삶속에서미래를예측할수는없지만,손실의크 기를줄여안정적인삶을유지도록돕는것이다.고객만족을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건강한 삶의 패턴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혜택을찾아주는JK보험에이전시의김준형대표를지난28일주 간필라가만나보았다.

25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집중 탐구 주간필라 JUN 9.2023-JUN 15.2023 19 www.juganphila.com 게시판
JK 보험 에이전시 오피스.
김준형
JK 보험 에이전시 김준형 대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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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면, 성실, 정직’ 의 아이콘, 김준형 대표

김준형 대표는 한국에서 태어나 중학교

를 마친 후 아르헨티나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시절을 보냈다. 아르헨티나 거주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남미 순방 행사를 위

해 대한항공에서 통역을 했던 것이 인연

이 되어, 25살의 나이에 미국행을 결심했

다. 1993년도 LA 대한항공 지사에서 근무

하며 대한항공의 아르헨티나 직항 노선 개

통을 위한 일을 했으며, 1996년 친척과의

연고가 있던 미 동부에 정착하게 되었다.

“미국에 와서 세탁소에서도 일해보고, 여

러가지 일을 많이 해봤습니다. 어렸을 적

할아버지 손에서 자랐는데, 할아버지께서

는 항상 부지런하고 성실하며 정직해야 한

다고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은 사람이라도 근면 성실하지 않으면 하

루아침에 탕진할 수 있고, 돈이 없는 사람

이라면 일어설 기회조차 없어지는 것이라

고 하셨죠. 그러다 보면 삶이 궁핍해지고, 삶이 궁핍해지면 불법을 저지를 수밖에

없는 것이 사회라는 것을 가르쳐 주셨어

요. 할아버지께서 일러주신 인생철학을 항

상 마음에 새기며, 어떤 일을 하더라도 열 심히 임했지만, 어느 사업에서도 성공을 해 보지 못했었습니다.”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김준형 대표(맨 오른쪽)

“그래도 30대 중반까지 체력 하나는 자 신 있었어요. 내 몸이 건강한데, 가족을 굶 기겠냐는 안일함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 러던 어느 날 축구를 하다가 아킬레스건

이 끊어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 이

후, 육체적인 결함이 생기거나 나이가 들 어 건강을 잃게 된다면 어떤 일을 해야 안 정적으로 삶을 유지할 수 있을 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전문직에 종사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후 타 전문직종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은 보험에 입문하게 되었어요. 운

이 좋게 시작과 동시에 초고속 성장을 했

지만, 중간에 에이전시와의 마찰이 있었어

요. 그 계기로 제 소신을 따라 에이전시를

차려 나오게 되었어요. 그 후 지난 5년 동

안 뉴욕, 뉴저지, 시카고, 조지아에 에이전

트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 메디케어 시즌부터 다시 필라

델피아 지역으로 집중하게 되었어요. 1996

년도부터 필라델피아에 오래 살아 인맥이

넓고, 한인연합교회를 20년 동안 섬기다

보니, 다행스럽게도 저를 아는 분들에게서

평판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 중 가장 기

분 좋았던 말은 ‘김준형 대표는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말이었어요. 누구

나 인생에 굴곡이 있잖아요? 부모님이 암

투병을 하시는 동안 일을 병행해야 했을

때, 끝도 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만 같

은 기분이 든 적이 있어요. 이 때, 주변에서

저를 진심으로 도와주고 응원해주는 아내 와 아들, 그리고 고객분들이 계셨기에 다 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이 일을 하면서 저를 가족처럼 대해주시는 고객분들을 정

말 많이 만날 수 있다는점이 제일 좋습니 다. 가족과 고객이 저에게 준 응원과 신뢰

처럼, 저 또한 항상 고객들에게 친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믿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

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객 의 케이스를 내 일처럼 여기다 보니, 그들 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일반적 인 필요 이상으로 욕심을 내어 케이스에 대해 더 공부하거나, 관련사항을 병원이나 약국과 직접 소통하면서 일을 할 때가 더 러 있어요. 누군가는 그렇게 해도 고객이 몰라준다고 걱정 어린 말을 건네기도 해 요. 하지만 고객이 알아봐 주지 않아도 저 에겐 제 방법이 고객에게 도움이 될 것이 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도움을 받은 고 객분들이 저에게 오셔서 ‘미스터 김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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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기하는 것이라면 내가 믿고 한다’며 신뢰를 보여주시는

분들이 실제로도 많고요.”

■ 고객만족의 비결, 제공사와 고객 사이의 연결고리

이어 김준형 대표는 ‘수많은 보험 플랜 중 자신에게 맞는

보험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보험가입에서 끝나는 것

이 아니라,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

는 상담을 통해 장기적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구축한다’

고 설명했다.

“JK보험은 자동차, 집, 메디케어 등을 포괄하는 종합 보험 에이전시입니다. 특히 메디케어나 경제적인 보조가 필요

해서 메디케어를 갖고 계신 분들, 혹은 오바마 케어의 경

우에는 정부의 정책상 소득과 관계돼서 받는 혜택이 달라

지게 됩니다. 또, 코로나19 이후 금리가 올라가면서, 사고

가 나지 않았음에도 보험료가 올라가는 것에 대해 고객

분들이 100% 이해하실 수 있도록 설명해드리는 것이 참

어려운 부분이에요. 필라델피아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의

어느 에이전시를 가더라도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수 있고, 빌링을 맡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수한 사항을 다루는

에이전트들이 더 많은 정보를 트레이닝 받고 또 교육해서

고객들에게 전달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많은 고객들을 만나면서 김준형 대표가 가장 우선순위

로 생각하는 것은 건강이라고. ‘살면서 이루거나 얻을 수

있는 것들 모두 건강하지 않으면 잃게 된다’고 김준형 대

표는 말했다.

“건강보험을 제외한 거의 모든 보험은, 보험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들어 자동차 보험에 가입했는데, 보험을 사용한다는 것은 사고가 난다는 의미이니까요. 만

일의 사태에 대비해 보험료를 내더라도, 사고없이 무탈한

게 좋죠. 보험료를 낭비하는 것이 아닐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존재할 수 있지만, 미국에서 생활하려면 보험이

없어서는 안되는 장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보험의 선택지가 너무 방대한 경우 고객은 자신이

어떠한 플랜이 필요한지, 현재 어떤 플랜에 가입되어 있는

지조차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 이 때

김준형 대표는 예컨대 자동차 보험을 가입하는 고객에게

견적만 상담해주는 것이 아니라, 사고를 처음부터 방지할

수 있도록 안전운전 교육을 온라인으로 수강할 것을 적

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싸게 보험료

를 책정해주는 지도 중요하지만,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

움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연세가 많으신 운전자의 경

우 운전경력이 많더라도 운동신경이나 반사신경이 늦어

질 수 있으니 안전교육을 숙지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어린 운전자들도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옵션들을 찾아주 어 보험료를 세이브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어요. 결국

에는 제 고객 한 분 한 분이 건강한 삶을 유지해 보험을

사용할 일이 없도록 장기적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구축하

는 것이 제 가장 큰 목표인 것이죠.” 특히나 보험과 같은

전문적인 서비스는 필라델피아 뿐만 아니라 베트남, 이탈

리안, 스페니시 등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지역사회에

필수적인 요소로 연결된다고. ‘일반적인 사업의 경우, 고객

이 물건을 사고 매장 밖을 나가면 구매가 끝나는 일회적

인 과정이지만, 서비스업은 장기적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맺는 것이 핵심’이라고 김준형 대표는 말했다. “고객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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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때, 정직과 성실을 항상 마음에 새깁니다. 고객이 물어

보는 것에 제가 대답할 수 없으면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

고, 몰랐던 부분을 성실히 준비해 제대로 된 답변을 제공 하는 것. 올바른 정보를 가지고 고객이 본인의 케이스에

잘 적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고객을 대하고 보

자동차, 집, 메디케어 등 종합보험사

"고객에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 강조

"고객과의 관계 구축이 가장 큰 목표"

험업계에 뛰어들 수 있었을까? 김준형 대표는 보험을 ‘피해를 최소화하고 잃어버린 삶의 터전을 복구하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제가 처음에 보험을 시작할 때, 주변에서 많이 말렸어요. 보통 힘들고 골치 아픈 일에 부정적인 의미로 한국에서 ‘쟁이’라는 접미 사를 붙이잖아요? 직업에 귀천은 없지만, 한국에 서 보험 종사자를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만은 못 하다는 것을 느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미국은 보험 없이는 살 수가 없는 사회구조인데, 얼마 나 많은 사람들이 보험에서 실망감을 겪었으면 그런 말을 할까 싶어 더 오기가 생겼던 것 같 아요. 정말 보람되고 좋은 직업이더라도 모든 직업은 그에 상응하는 스트레스나 어려움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보험업계만큼 다 양한 종류의 종사자를 만나고 개인사정과 가 정, 사업, 건강 등 상담을 많이 하는 경우는 드 물다고 자부합니다. 누구 하나 어려움이 없는

◀메디케어 신청 기간 10/15-12/7

분들이 없어요. 저마다의 사정이 있는 것이죠. 이 때, 미 국에 이민을 와서 살아가는 분들이 겪는 어려움들을 예 방하고 대비할 수 있는 장치가 보험이 되는 것이 뿌듯했 어요.”

“처음 보험 일을 시작할 당시 우리 아들이 어렸어요. 보험

을 하기 전 제가 사업을 할 때는, 아들과 시간을 많이 보

▼아들과 함께한 김준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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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애리조나, 내셔널리그 진출

필라델피아-애틀랜타·애리조나-다저

스 디비전 시리즈서 격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애리조나 다이

아몬드 백스가 2연승으로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4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23 메이저리그 내셔널리

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 2

차전에서 7-1로 이겼다. 1, 2차전을 모

두 승리로 장식한 필라델피아는 가뿐

히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통과했다. 필라

델피아는 2-0으로 앞선 4회말 J.T. 리

얼무토의 솔로포로 격차를 벌렸고, 6회 말 브라이슨 스탓의 만루 홈런까지 터 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발 마

운드를 책임졌던 애런 놀라는 7이닝 동

안 안타 3개, 볼넷 1개만을 내주며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반면 마이애미 좌완

선발 브랙스턴 개럿은 3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필라델피아는 동부지구 1위

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시리

즈(5전 3선승제)에서 격돌한다.

한편 애리조나도 디비전 시리즈 진출

권을 거머쥐었다. 애리조나는 이날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

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밀워키에게 먼

저 2점을 내준 애리조나는 5회초 2사

에서 알렉 토머스가 솔로 홈런을 때려

내면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6회초에는 케텔 마르테의 2타점, 루어

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적시타, 상대 폭 투 등을 엮어 4점을 뽑으며 역전승을 일궜다. 애리조나 선발 투수 잭 갤런의

6이닝 5피안타 3볼넷 2실점 호투도 승 리에 큰 지분을 차지했다.

애리조나는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 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권을 두고 다툰

다. 필라델피아는 오는 10월 7일 토요일

에 애틀랜타에서 5게임 중 최고의 경기

를 시작한다. 이번 경기의 승자는 LA 다저스와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

리즈의 승자와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만나게 된다.

파워볼, 1등 또 불발… 당첨금 14억달러로 오른다

Powerball 복권 1등 당첨자가 또 나

오지 않았다. 이로써 다음 추첨에서

Powerball 복권 당첨금 액수는 이제

1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

다. 이번 당첨금은 미국 복권 사상 5번 째로 높은 액수다. CA 복권국은 어제(4일) 저녁 Powerball 복권 추첨 결과 1등 당첨 복권이 한 장도 판매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 다고 밝혔다.

당첨금 11억 9,000만달러가 걸렸던 어

제 저녁 추첨에서 당첨번호는 9, 35, 54, 63, 64, 그리고 Powerball Number 1 이었다.

이 6자리를 모두 맞춘 복권이 전국에

서 한장도 나오지 않았다.

다만 Powerball Number를 제외

한 나머지 5자리 숫자를 맞춘 복권

은 Texas에서 3장이 나온 것을 비롯

해 CA와 Pennsylvania 2장씩 그리고

NY, Colorado, Kentucky에서 각각 한

장 등 모두 10장이었다.

그 중 Texas와 Pennsylvania, Kentucky 등에서 나온 5자리 숫자 맞춘 복 권 한 장씩 모두 3장은 복권을 구입할

때 Power Play Option을 해서 당첨금 으로 각각 200만달러씩을 지급받게 됐 고, 나머지 7장 복권 소지자들은 100만 달러씩 받는다.

어제 추첨은 Powerball에서 마지막 1등 당첨자가 나온 지난 7월19일 LA Downtown Mini Market이후 31번째 였다.

Powerball 복권은 CA 포함한 전국 45 개주와 Washington DC, 그리고 미국 령 Puerto Rico와 U.S. Virgin Islands 등에서 시행되고 있다. 1등 당첨확률 2 억 9,220만분의 1인 Powerball 복권 다음 추첨은 오는 7일(토) 저녁에 진행 되고 당첨금은 14억달러로 추산되고 있 다. 14억달러 당첨금 중에 세금과 수수 료 등을 제외하면 실제 수령할 수 있는 금액은 약 6억 4,370만달러 정도에 달 한다.

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31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North Penn 고등학교 교내 칼부림, 현재 경찰 수사 진행 중

중에 현장에 있었으며, 모든 학생의 안 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았다”고 덧붙혔다.

Hassler는 사건에 연루된 이 학생은

수사가 종료된 후 경찰로부터의 처벌 외

에도 교내 징계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 했다.

"무슨 의도로든 학교에 무기를 가져오

는 것은 학교 정책과 법률에 반하는 행

위로, 징계와 형사 고발이 불가피 하다."

라고 Hassler는 말했고 각 가정에서 부

SAT 시험 응시 늘고 평균점수 낮아졌다

응시자 170만->190만명, 평균점수는 22점 하락

아시안 응시자 10.6% 증가, 평균점수 1219점

보다 10.1% 증가했다.

아시안 학생 응시자 수도 늘었다. 지난

해 아시안 학생 응시자 수는 17만5468

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19만4108명으 로 10.6% 늘었다. 아시안 학생 응시자

는 전체 응시자의 10%를 차지하며, 백 인은 75만2632명, 히스패닉은 46만 2186명, 흑인은 22만5954명이 응시했 다. 전체 평균 점수는 오히려 하락했다. 전국 응시자의 평균 점수는 1600점 만 점에 1028점으로, 작년 평균점수(1050 점)에 비해 떨어졌다.

Towamencin 타운쉽 경찰은 지난 월

요일 오후 North Penn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친구와의 말다툼 중에 칼

을 휘두르는 사건이 터져 경찰이 수사

에 나섰다.

North Penn 고등학교의 교장인 Kyle

Hassler는 월요일에 부모님들에게 이

메일을 보내, 두 학생이 복도에서 말다

툼을 하다가 한 학생이 칼을 휘두른 사

건을 전달했다. Hassler는 학교 직원들

이 다친 사람 없이 학생에게 칼을 치우

도록 설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생들과 직원들은 이 두 학생의 대립

모님들 또한 이번 사건을 통해 이러한

행동에 대한 중대성을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를 권고 했다.

"그 누구도 학교에는 무기를 반입할 수 없습니다. 그러한 상황은 용납되지 않 을 것입니다. 다행히도 어제의 사건은

학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

각하는 트레이닝된 관련 직원들이 있었

기에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다고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목격자의 진술을 정리하고 관련된 감시

카메라 영상과 비교한 후 사건에 대한

내용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SAT(수학능력평가시험)

점수 제출을 선택사항으로 변경한 대학

들이 늘어난 가운데, SAT 응시생은 늘

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전체 평균

점수는 하락했고, 아시안 학생들의 평

균점수는 모든 인종 가운데 1위를 차지

했다. 지난달 29일 칼리지보드가 발표

한 ‘2023년도 고교 졸업생 SAT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미 전역에서

SAT에 응시한 학생 수는 191만3742명

으로, 전년도 응시자 수(173만7678명)

아시안 학생들의 평균점수도 지난해 대비 하락했지만, 여전히 타인종보다 월 등히 높은 수준이었다. 전국 아시안 학 생 평균 점수는 1219점(영어 593점·수 학 626점)으로, 1229점이었던 작년보 다 10점 떨어졌다. 그럼에도 아시안 학 생 평균 점수는 전체 평균보다 191점 높 았다. 2개 이상 인종의 혼혈 학생 평균 점수가 1091점으로 두 번째로 높았고, 백인 학생 평균점수는 1081점으로 3위 를 차지했다. 특히 아시안 학생들은 전 체 인종 가운데 유일하게 수학 평균 점 수 600점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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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황제’다이먼“AI기술 발달로 주3.5일 근무시대 온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인공지능(AI)이 기

술 도입으로 일주일에

3.5일만 일해도 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전

망했다.

다이먼 회장은 2일(

현지 시각)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AI 기술 발

전으로 근무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이라며 이 같이 설

명했다. 그는 이어 AI 기술로

100세 시대가 열리며 암을 비

롯한 각종 질병도 극복하게 될 것이라 고 덧붙였다.

뉴욕의 그리스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 난 다이먼은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모

두 주식 중개인으로 일한 가정환경 덕

에 일찍부터 금융에 눈을 떴다. 미국 보

스턴에 소재한 터프츠대에 진학해 심리

학과 경제학을 전공했고 하버드대 경영

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이후 살로먼스미스바니와 뱅크원의

CEO와 씨티그룹 사장을 거쳐 2005년

말 JP모건체이스 CEO에 취임 하면서 ‘월가의 황제’로 군 림해 왔다. 글로벌 금융

위기를 거치며 회사를 자산·시가총액 기준

미국 최대 은행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 고 있다.

다이먼은 이날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

이 있냐’는 질문을 받고 “당

연히 대체할 수 있지만 역사적

으로 신기술은 항상 일자리를

대체해 왔다”면서 “JP모건도 매년 약 3

만 명의 직원을 채용하고 있는데 AI가

일자리를 대체하더라도 직원들이 회사

내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고 새로운 위

치로 이동할 수 있다”며 우려를 일축했

다. 그러면서도 “신기술은 인류에게 믿

을 수 없는 발전을 가져다줬지만 동시

에 비행기가 추락하고 약물이 남용되

는 등 각종 부작용을 동반했다”며 “위

험한 사람들이 AI 기술을 악용할 가능

성이 있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넷플릭스, 할리우드 파업 끝나면 구독료 인상할 것”

우드 작가와 배우들의 파업이 끝날 때 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구 독료 인상 범위, 인상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은 최근 들어 광고 없는 스트리밍 서비스 가격 을 올려왔다.

지난 1년 동안에만 주요 스트리밍 서 비스 구독료는 약 25% 증가했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

플릭스가 할리우드 배우들의 파업이 종

료되면, 그로부터 몇 달 뒤에 광고 없는

요금제의 구독료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 시

각)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넷플릭스는

미국과 캐나다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서 광고 없는 요금제의 구독료를 인상

할 가능성이 높다”며 “넷플릭스는 할리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스커버리 플러스’의 월 구 독료는 6.99달러에서 8.99달러로 올랐 다. 다만, 광고가 포함된 요금제 가격은 월 4.99달러로 그대로 유지됐다. 또 다 른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 구독료는 13.99달러, ‘Hulu’ 구독료는 17.99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반면, 넷플릭스는 지난 1년 동안 구독 료를 인상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구 독료를 인상한 것은 2022년 1월로, 이 후 계정 공유를 막는 방법을 사용해 수익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현재 넷플 릭스의 광고 없는 서비스의 구독료는 15.49달러다.

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33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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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뉴스

공화당 강경파“민주당과

야합한 하원의장 물러나라”

찬성 216, 반대 210으로

공화당 발의한 해임안 가결

미국 대통령, 부통령에 이은 ‘권력서열

3위’ 케빈 매카시(공화·캘리포니아·사진)

연방하원의장이 결국 해임됐다. 연방정

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과정에서 공화 당 강경파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민주당 의 요구를 수용한 임시예산안 통과를 주 도했다는 이유다.

3일 연방하원은 공화당 강경파가 발의

한 하원의장 해임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 찬성 216대 반대 210표로 해임안 을 가결했다.

민주당 하원의원 전원(208명)이 해임 안에 찬성한 가운데, 공화당에서도 8명 이나 찬성하면서 결국 매카시는 269일 만에 의장직을 내놓게 됐다.

매카시 의장은 지난달 30일, 셧다운을

막기 위한 파격적인 임시예산안을 들고 나왔다. 당초 임시예산안에서는 공화당

이 요구한 연방정부 기관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내용이 있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새로운 임시예산안엔 오는 11 월 17일까지 연방정부 예산을 기존 수 준으로 동결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바이 든 대통령이 재난 지원 예산으로 요구한 160억 달러도 그대로 포함됐다. 공화당 강경파들의 요구사항은 대부분 반영하 지 않았다. 사실상 민주당 측 입장을 반 영해 초당적 협조를 구하면서, 공화당 강 경파의 저항엔 정면돌파를 택한 셈이다. 공화당에선 매카시 하원의장이 민주 당과 정치적으로 야합했다는 비판이 터 져나왔다. 결국 극우 성향 모임 ‘프리덤 코커스’ 소속 맷 게이츠(공화·플로리다) 하원의원은 이날 매카시 의장의 해임결 의안을 발의했고 바로 표결이 진행됐다. 양당이 의장직 후보자를 찾기 위해 나 선 가운데, 후임 의장이 선출될 때까지 입법 공백 사태도 불가피해졌다. 뉴욕타 임스(NYT)는 “패트릭 멕헨리(공화·노스 캐롤라이나) 임시 의장은 후임 선거감독 외에 다른 일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37 www.juganphila.com
미 권력서열 3위’하원의장 해임, 셧다운 모면 후폭풍

'카지노 금지 구역'이던 미국 시카고에

첫 카지노가 문을 열었다. 시카고의 첫

번째이자 유일한 카지노 사업권을 따낸

인물은 한인 사업가이다.

3일(현지시간) 시카고 선타임스 등에

따르면 시카고시의 첫 카지노 사업 운영

업체로

선정돼 17억 달러(약 2조3000

억원) 규모의 최첨단 시설을 짓고 있

는 대형 카지노 리조트 사업체 '발리

스'(Bally's Corp)는 메다이나 템플(지

하 1층·지상 4층)을 임시 영업장으로 개

조하고 이날 공식 개관식을 가졌다.

앞서 시카고를 관할하는 일리노이주

는 2019년 세수 증대를 목표로 시카고

시내에 최초의 카지노 설립을 허용하고

도박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시카고시와 일리노이주는

2011년부터 이 같은 입법을 추진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지연된 바 있다.

시카고시는 지난해 공개입찰을 거쳐

뉴욕 출신 한인 사업가 수 김(48·한국

명 김수형) 회장이 이끄는 발리스를 최 종 운영업체로 선정했다.

발리스는 시카고 도심 서편, 일간지 시 카고 트리뷴의 인쇄 시설이 있던 시카 고 강변에 총 17억4000만 달러(약 2조 4000억원)를 투입해 슬롯머신 3400대·

테이블 게임 173세트가 놓인 초대형 카 지노와 객실 500개 규모의 호텔, 레스 토랑, 바, 좌석 3000개의 대형 라이브

공연장 등을 갖춘 최첨단 복합 엔터테 인먼트 리조트를 세울 계획이다. 개장 목표는 2026년이다. 발리스는 지난달 9일부터 메다이나 템

플에 56세트의 테이블 게임과 750여 대

의 슬롯머신을 설치하고 시범 영업을 해 왔다.

시카고 폭스뉴스는 발리스가 메다이

나 템플에서 임시 영업을 하는 동안 시

카고시는 연 5000만 달러(약 680억원)

의 세수를 거두게 된다고 보도했다.

김 회장은 이날 "시카고 카지노 고객은

다른 곳들에 비해 더 젊고 테이블 게임

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이곳 주 민과 여행객의 인구 구성이 반영된 듯하 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을 비롯해 제시 화이트 전 일리노 이 총무처 장관 등 지역 정·재계 인사들 이 참석했다.

존슨 시장은 "카지노 사업을 통해 거 두는 세금을 (만성 적자 상태인) 경찰· 소방 공무원 연금 기금을 지원하겠다"

며 "이곳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시설 이 아니라 시카고를 실질적으로 강하고 활기찬 도시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발리스는 영구 시설이 문을 열면 연 8 억 달러(약 1조1000억원)의 수익을 올 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38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카지노 금지' 美시카고에 생겼다…첫 카지노 차린 이 사람

이승만건국대통령

박상익고문이 이승만건국대통령 기념

사업회 필라델피아지회(이하 필라지회)

2대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강제

모 이사장의 사회로 16일 열린 임시총

회에서 사의를 표한 전임 황준석 회장

의 사표를 이의없이 받아드리고, 총회

참가 9명의 전원이 찬성하는 추대형식

으로 박상익 고문을 2대 회장으로 선임

했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필라지회장을

청빙을 위해 청빙위원장인 엄종열 미주

한인 문화원장을 비롯한 청빙위원들의

경과보고와 손태수재무의 회계보고가

이의없이 통과됐다.

2대 박상익 회장은 필라지회의 이사

장과 고문으로 창립 당시부터 오랫동안

함께 해왔음으로 조직재건에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별히 윤석열대통령의

건국이념 회복 정책으로 본국내 기념관

설립을 추진하는 것과 발맞춰 동상건립

등을 실행할 수 있는 추진력을 갖고 있

다는 점 또한 회장 추대의 주요 고려 사

항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임 박회장은 새로운 임원진에 대한

구상을 완료한 뒤 인재영입에 적극 나

서고 있다. 박회장은 임원과 자문위원, 이사진과 실행위원 등 100명을 1차로

영입한다는 목표로 각계 각층의 인사들 로부터 추천을 받는 등 필라지부 조직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동수 필라 노인회장, 남성복 월남참전동지회장, 한 고광 전민주평통필라협의회장, 장귀영 전미주한인체육회장, 박등배 필라기독

교방송국사장, 한상우 UPC국제연합전

총회장, 박선영 한국민속무용단장, 한정

건 몽고메리카운티 한인노인회부회장,

김혜경 이화여고 미주총동창회장, 권홍 자 영생교회 엘리자베스전도회장, 박종 현 필라기독교방송국이사, 박희중 미동

북부 한인재향군인회장, 전영현 전미주 기독교연합회총회장, 박상덕 전해병동

지회장, 이기원 21기 민주평통 수석부

회장, 마영열 21기 민주평통 부회장, 추 석백 21기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의 인

사들을 새 임원진으로 영입해 중량감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와 함께 새로 영입된 임원들로부터 추 천을 받아 새로운 인재를 영입함으로써

임원진의 다양성과 함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박회장은 “대한민국은 건국대통령 기 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내 이 승만기념사업회도 8개에서 17로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 LA를 중심으 로 서부지역에서는 동상 건립을 위한 모 금 운동도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에 발맞춰 “각계 각층의 다양 한 인재들을 영입함으로 이승만건국대

통령 필라지부의 조직을 확충-재건하

고, 뉴저지 프린스턴 대학내에 이승만건

국대통령 동상 건립을 임기내에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회장은 기존의 임원과 새로 영입된 임원들의 능력과 역할에 따라 새로운 임원과 이사진을 구성하고, 한인동포 사회의 영적 지도자인 은퇴목사님들을 자문위원과 실행위원으로 영입해 11월 초까지 필라지부 조직을 완료하고 공표 할 계획이다.

<기사제공 이승만기념사업회 필라지 부>

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39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기념사업회 2대 박상익회장 취임
기존 임원진에 20여명의 새 인사들 영입-100명 목표

60세 이상으로, 집이나 직장에서 앉

아서 보내는 시간이 10시간 이상인 사

람은 10시간 미만인 사람에 비해 치매

(dementiaㆍ인지 장애)를 일으킬 확률

이 높으며, 10시간이 넘는 경우엔 정기

적으로 운동해도 치매를 줄이는 데는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 다.

미의사협회저널(JAMA)의 최신호에

이 같은 논문을 게재한 미 서던캘리포

니아대의 데이비드 레이츨린 교수팀은

이 논문에서 “10시간 앉아 있는 생활

의 악영향이 워낙 커서, 정기적으로 운

동을 하는 사람이더라도 하루 10시간 앉아 있으면 치매 걸릴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60세 이상 남녀 4만 9841명을 대상으로,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과 수년 뒤 이들의 치매 발병률 사 이의 상관(相關) 관계를 조사했다. 이전

에도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알츠하

이머 병과 치매 관련 여러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는 더러 있었다. 그 러나 이는 조사 대상자가 기억하는 ‘앉 아 있는 시간’에 기초한 것이었다.

미국USC 연구진이 추적한 근 5만 명 은 UK 바이오뱅크에 등록할 당시에 1 주일 이상 가속도 센서를 이용한 행동

추적기를 손목에 착용해 하루 중 행동

을 분 간격으로 분석할 수 있는 자료가

있는 이들로서, 등록 당시에 치매에 걸

리지 않은 60세 이상이었다. 연구진이 평균(median) 6.72년 뒤에

추적한 이들의 평균 나이는 67.19세였

고, 여성이 54.7%를 차지했다. 연구진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도움을 받아, 이들

60세 이상 조사 대상자가 분 간격으로

움직이고 있었는지, 또는 앉아 있었는지

를 조사했다.

‘앉아 있는 시간’은 잠자지 않고 누워

있거나, TVㆍ컴퓨터 앞에 앉아 있고, 승 용차를 타고 있는 등 모든 형태의 앉아

있는 시간을 합산했다. 그리고 약 7년 뒤에, 이들이 치매 질환 진단을 받거나, 치매를 앓고 사망한 경우를 조사했다.

그 결과, 약 5만 명 중에서 414명이 치 매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앉아 있는 시 간의 평균(median)이 10시간인 사람 은 9.27시간인 사람에 비해 8% 더 치매 에 걸렸다. 앉아 있는 시간이 12시간이 면 63% 더 높았다. 즉, 하루 중 앉아 있 는 시간이 평균 9.27시간인 60세 이상 에서는 1000명 당 연간 7.49명 꼴로 치 매에 걸렸는데, 10시간이면 이 숫자가 8.06명으로, 12시간이면 12명으로 늘 어났다.

놀랍게도, 연구진은 10시간 넘게 앉아 있으면, 운동을 하더라도 치매에 걸리 는 확률에선 별 차이가 없는 것을 확 인했다.

USC의 데이비드 레이츨린 교수는 “오 래 앉아 있는 생활 패턴이 인지ㆍ기억 능 력 쇠퇴에 끼치는 영향이 워낙 커서, 이

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40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60세 넘어 하루 10시간 넘게 앉아 있으면, 치매 걸릴 확률 높아진다”

런 생활 패턴을 가진 사람이 운동한다

고 치매 확률을 낮출 수는 없다는 얘

기”라고 워싱턴포스트에 말했다.

또 일단 10시간 이상 앉아 있으면, 도

중에 잠시 걷거나 짧게 휴식을 취하며

움직이더라도 치매 확률에는 별 변화가

없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60세 이

상 조사 대상자가 하루 중에 의자에서

보내는 시간의 총량이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선 높은 책상 앞

에 서서 일하는 경우와 치매 발생의 상

관 관계는 확인할 수 없었다. 행동 추적

기로는 앉아 있는 것과 가만히 서 있는

것을 구별하지 못해, 분명히 ‘앉아 있는’

행동이 아닌 책상 앞에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행동이 뇌의 위험성을 줄이는지

는 알 수 없었다는 것이다.

레이츨린 교수는 “하루 9.5시간 앉아

있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더 늘

지 않았다”며 “자신이 얼마나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지를 정확히 측정해서, 10시간이 넘으면 더 움직이고 화상회의

도 줄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평균적인

미국인의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은 9.5 시간이라고 한다.

또 일의 성격 상 계속 컴퓨터를 봐야 한다면, 전화할 때 움직인다든지, 산책

으로 미팅 방식을 바꾸고, 사무실에서

배달 음식을 먹지 말고 밖으로 나가라 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또 상관 관계만 보여줄 뿐, 왜 앉아 있는 행위가 인지 장애를 유발

하는지는 증명하지 못했다.

레이츨린 교수는 “TV 앞에 오래 앉아 있으면서 과자류로 끼니를 때우면, 뇌 에 산소와 에너지 공급이 저하되고 뇌 의 혈류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등의 추 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의 결론은 “덜 앉아 있고, 더 움직여라(sit less, move more)”였다.

타운쉽도 내년 4월부터 플라스틱 봉투 금지

이제 몽고메리 타운쉽의 마트나 식 당 등에서 플라스틱 봉투 사용이 어 려워진다. 플라스틱 봉투 이용 금지 조 례가 이미 통과된 Upper Moreland, West Norriton, Lower Merion 및 Upper Merion 타운쉽 이래로 가장 최근이다. 지난 9월 몽고메리 타운쉽 감독 위원회는 플라스틱 휴대용 봉투, 플라스틱 빨대 및 스티로폼과 같은 폴 리스티렌 용기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이번 조례를 공식 승인하였다.

새로운 규칙은 2024년 4월 22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몽고메리 타운쉽 내의 소매점, 레스 토랑 및 관련 기업의 판매 지점에 다 음과 같은 제한이 적용된다:

• 일회용 플라스틱 봉투는 더 이상 판매 시점에서 제공되지 않습니다.

• 플라스틱 빨대는 고객의 구체적인 요청에만 제공될 수 있습니다.

• 스티로폼과 같은 폴리스티렌 용기 는 더 이상 제공되지 않습니다.

일회용 봉투 대신 재사용 가능한 봉 투나 최소 40%의 재활용 내용물을

포함하는 종이 봉투와 같은 대안을 제공할 수 있으며, 봉투당 최소 10센 트 부과할 수 있다.

이 규칙에 대한 예외는 조례 내에서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며, 몽고메리 타 운쉽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유, 농산물, 고기 및 냉동 제품용 플라스틱 봉투에 대한 특별 규정이 적 용된다.

마트나 가게, 식당등의 사업체는 일

반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오는 11월 25

일까지 표지판을 게시해야 하며, 이는

몽고메리 타운쉽에서 제공한다고 한 다. 조례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처벌 은 처음 위반시 서면 경고에서부터 12 개월 이내에 반복된 위반에 대해 최대 200불의 벌금에 이른다.

이렇게 몽고메리 카운티의 다른 타운 쉽들도 최근 몇 달 동안 봉투 금지를 통과시켜왔다. 2023년 7월의 Upper Merion 및 Upper Moreland 타운쉽, 6월의 Lower Merion 타운쉽, 그리고 2022년 11월의 West Norriton 타운 쉽이 각각 이 조례를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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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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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mp of Life (Amy Lowell)

Always we are following a light, Always the light recedes; with groping hands We stretch toward this glory, while the lands We journey through are hidden from our sight Dim and mysterious, folded deep in night, We care not, all our utmost need demands Is but the light, the light! So still it stands Surely our own if we exert our might.

Fool! Never can'st thou grasp this fleeting gleam, Its glowing flame would die if it were caught, Its value is that it doth always seem But just a little farther on. Distraught, But lighted ever onward, we are brought Upon our way unknowing, in a dream.

삶의 등불 (에이미 로월)

우리는 늘 하나의 빛을 따르고 그 빛은 늘 뒤로 물러난다. 손을 뻗어 그 아름다운 빛 향해 더듬을 때 우리가 여행하는 나라들 눈에 보이지 않 은 채 흐릿하고 신비롭게 깊은 밤에 싸여 있어도 우리는 아랑곳하지 않는 다. 간절히 필요한 건 그 빛뿐이므로! 하여 힘을 기울이는 한 그 빛은 변함

없이 우리를 인도할 빛으로 남아 있으리.

어리석은 이여! 그 재빠른 광휘를 붙잡을 수는 없나니 붙잡는 순간 찬란 한 광채는 스러지고 말리라.

그것의 가치는 늘 눈앞에 있는 듯하다가도 늘 조금씩 더 멀리 물러나는 데 있는 것.

당황하면서도 늘 앞길을 인도하는 빛의 안내를 받아 우리는 꿈을 꾸며 저 도 몰래 우리의 길로 들어서게 되나니.

Amy Lowell 에이미 로월 (1874 - 1925)

미국의 대표적인 이미지스트 시인이자 비평가. 보스턴의 유명한 로월 가문 출신이다. 첫 시집 <채색유리의 둥근 지붕 A Dome of Many-Coloured Glass>(1912)과 이어 펴낸 <칼날과 양귀비 씨앗 Sword Blades and Poppy Seed>(1914)은 스스로 '시적(詩的) 산문'이라고 부른 자유시를 담고 있다. 발랄하고 강한 개성과 독립심, 열정이 돋보이는 시인이었다. 당대 문학계의 지 도자였던 에즈라 파운드(Ezra Pound)는 그녀가 이끈 문학적 운동을 찬양하 기 위해 그녀를 따랐던 사람들을 '에이미지스트(Amygists)'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그녀는 형식과 기교 면에서는 대담한 실험가였지만 본질적으로는 보수적 이었다. 계속해서 전통적인 시 형식을 고수했고, 말년에는 급진적인 시인들과도 관계를 끊었다. <시전집 Complete Poetical Works>이 1955년에 출판되었 다. 그녀는 정기간행물에 비평기사를 썼고 강연도 자주 다녔다.

52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영 시
53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한국 시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54 www.juganphila.com

영주권 신청서(I-485)가 USCIS에 계

류된 상태에서 이민 청원서를 다른 이

민 청원서로 바꾸어 진행하는 것이 유

리할 때가 더러 있다. 가령 취업 영주권

3순위를 1순위로 바꾸는 것이 그 예다.

취업 영주권으로 진행하다가 가족 영주

권으로 케이스를 바꾸어야 할 때도 있

다. 이런 경우 영주권 신청서(I-485)는

그대로 두고, 청원서만 다시 제출하면

되는데, 이것을 인터파일링(interfiling)

이라고 한다.

인터파일링은 무엇인가?

영주권 신청서(I-485)가 USCIS에 계

류된 상태에서 I-485는 그대로 두고 영 주권 신청의토대가 되는 영주권 청원서

만 바꾸는 것이다. 이민 청원서가 가족 이민 청원서이든지, 아니면 취업이민 청 원서이든지 그 성격은 중요하지 않다.

취업영주권을 신청한 사람이 최근 시 민권자와 결혼을 했다. 이 케이스도 인 터파일링이

물론이다. 가족초청 이민(I-130), 일반 취업영주권(I-140)뿐만 아니라 투자이

민 케이스(I-526), 종교이민(I-36)도 인

터파일링이 가능하다. 인터파일링의 장

점은 I-485를 다시 신청하는 수고와 비

용을 덜 수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영주

권 신청서( I-485)를 다시 접수할 때 있

을 수 있는 체류신분 유지 문제를 피할 수 있다.

인터파일링을 신청하려면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가?

첫째, 영주권(I-485) 신청자는 체류

신분 유지 등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일반적인 조건들을 갖추고 있어야 한

다. 둘째, 영주권 신청서(I-485)가 계속

USCIS에 계류돼 있어야 한다. USCIS

가 I-485를 거부한 다음에는 나중에

재심을 통해서 그 결정이 뒤집어졌다고

하더라도 인터파일링을 요청할 수 없다.

셋째, 새로 신청한 이민청원서의 영주

권 문호가 열려 있어야 한다. 즉 비자발

급일자(final action date)가 되어야 한

다. 비자발급일자가 아직 되지 않아도

USCIS가 재량으로 영주권 신청서를 받

아 주기도 하지만 비자 발급일자가 되어 야 인터파일링을 할 수 있다.

인터파일링은 어떻게 하는가?

인터파일링은 반드시 서면으로 USCIS

에 요청해야 한다. 이때 취업영주권 청

원서(I-140) 혹은 가족이민 케이스 청원 서(I-130) 등 이민 청원서의 접수증을

첨부해야 한다. 취업영주권 청원서 케

이스는 이 때 I-485 J폼도 함께 제출해

야 한다. 한 취업영주권 케이스에서 다

른 취업영주권 케이스로 바꾸는 경우는 USCIS가 지정한 인터파일링 담당 부서

로 인터파일링 요청서를 보내야 한다.

그 밖의 케이스는 현재 I-485 케이스가

계류되어 있는 USCIS 오피스에 요청서

를 보내야 한다. 인터파일링은 동반 가

족이 있더라도 영주권 주 신청자만 요

청하면 된다. USCIS가 인터파일링 요청

서를 받았다는 것을 별도로 확인을 주

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서류가 어떻

게 처리되고 있는지 알지 못해 답답해

하는 신청자가 적지 않다.

인터파일링은 인터 파일링에 필요한 요건을 모두 갖추었을 때는 이민 비자 인터뷰를 할 때도 요청이 가능하다. 그 러나 이 때도 서면으로 요청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취업이민 케이스와 취업이 민 케이스의 인터파일링은 비교적 손쉽 게 처리된다. 인터파일링은 원칙적으로 한 번만 허용된다.

영주권을 신청한 동반 가족이 따로 인 터파일링을 할 수 있는가? 가령 부모 중 한 사람의 취업영주권에 동반 가족 으로 영주권 신청을 한 자녀 본인이 주신청자로 취업영주권을 진행할 때 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영주권 신청의 동반가족이 따로 인터 파일링을 요청할 수 있다. 이때 주 영주 권 신청자의 인터파일링을 신청할 때까 지 신분을 유지하고 있어야 이때 주신청 자와 새로운 이민 청원서를 동반가족의 관계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야 한다.

55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이민
가능한가?
영주권 청원 인터파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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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 분석 전력 기획 (www.willbusinessbroker.com)

사람들은 자기만의 사랑의 언어로 사랑

하기를 원한다. 상대방도 내가 사용하는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리라 착각하고 그

렇게 해 주리라 믿는다. 사랑의 불협화음

은 거기서 출발한다. 사랑은 내가 사용

하는 언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가

사용하는 언어를 파악하고 배우고 맞추

어 나갈 때 사랑의 빛깔도 달라지는 것이 다. 나는 어떤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며, 내 배우자는 어떤 언어를 사용하며 원하 는지 나의 경우를 대비해 검색해보자, 게리 채프먼의 <5가지 사랑의 언어>에 서 인용한다.

사랑의 언어-첫번째, <인정하는 말>: 사랑을 감정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은 상

대방을 세워주는 말을 하는 것이다. 가장

강력한 인정은 <칭찬>하는 것이다. “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다.”(잠

18:21), “근심이 사람의 마음에 있으면

그것으로 번뇌하게 되나, 선한 말은 그것

을 즐겁게 하느니라.”(잠 12:25). 우리 속

담에도 “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

라고 한다. 말, 말, 말의 힘과 중요성이다.

칭찬하는 말, 감사의 말, 격려의 말, 사랑

한다는 말, 위로의 말, 부드러운 말, 용기

를 북돋아 주는 말, 온순한 말 등등.. 상

대방을 인정하고 기분 좋게 하고 사랑하

게 하는 말은 많고도 많다. 그런데 우리

세대 한국 남자들은 인정하는 말에 서

툴다. 무지하다. <남아 일언 충천금(男兒

一言 重千金 –남자의 말 한마디는 천금

보다 무겁고 중하다>. 어릴 때부터 교육

을 그리 받아서 그런지, 태생(나는 경상

도 부산 촌놈임)이 그래서 그런지, 장교

생활 4년의 흔적이 아직 남아 있어서 그

런지, 억양이나 말투가 단답형으로 투박

하다. 아내는 나의 말투를 싫어한다. 결혼

해서 42년이 지났건만 본의 아니게 아직

도 오해하고 섭섭해 한다. 이러니 <말 없

는 노란 셔츠 사내>는 현대 사회에서는

영원히 추방 격리 되어야 하나?

사랑은 온유하다. 사랑을 말로 전달하

기 위해서는 온유한 말을 써야 한다. 사

랑은 실수를 기억해 쌓아두지 않는다. 사

랑은 과거의 실수를 끄집어 내지 않는다.

용서는 감정으로 하는 것 아니라 의지적

으로 결단하는 것이다. 용서는 사랑의 표

현이다. 사랑은 명령하지 않고 부탁한다.

친밀한 관계를 발전시키려면 상대방의

필요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부탁한다

는 것은 배우자의 소중함과 능력을 인정

하는 것이다. 그런데 내 아내는 나에게 너 무 많은 부탁을 한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도 내가 옆에만 있으면 쉬지 않고 일을

시킨다. 물론 형식은 부탁이지만.. 사람이

아니라 여우다. 인간에게 가장 깊은 욕

구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다. 배우자가 있 는데서 다른 사람에게 배우자를 칭찬하 라. 대중에게 칭찬 받을 때, 그 영광을 함

께나누라. 배우자를 인정하는 말을 카드

나 편지로 글로 써서 전하라. 글은 두고

두고 기억되고 남는다. 칭찬은 고래도 춤

추게 한다. 나도 아내의 칭찬은 잘 하는

편이다.

사랑의 언어 두번째- <함께 하는 시간

>: <함께 하는 시간>의 핵심은 서로가 감

정적으로 관심을 집중하면서 시간을 보

내는 것이다. 산책을 하거나 외식을 하거

나 활동을 함께 하는 것은 도구에 불과

하다. 미국 한인 사회의 대부분이 맘엔팝

비즈니스를 하므로 거의 하루 24시간을

함께 하는 부부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함께 하는 시간>에 해당

하지는 않는다. 요약은 -1. 배우자와 이

야기할 때 시선을 그에게 고정시킨다. -

2. 배우자의 말을 들으면서 동시에 다른

일을 하지 않는다. -3. 상대방 감정에 주 의를 기울인다. ‘배우자는 지금 어떤 감정 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본다. -4. 보디랭귀지를 주의 깊게 보

도록 한다. 말과 몸짓이 다를 수도 있다.

-5. 상대방의 이야기를 가로막지 않는다.

나의 목적은 상대방의 생각이나 감정을

알아내는 것이다. 진정한 대화는 공감을

가지고 듣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을 표현

하는 것을 요구한다. 삶의 매 순간마다

사람은 감정이나 생각, 바램을 갖게 되며,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게 된다. 자기 표현

의 과정이다. 사람마다 두가지 형태가 있

는데, <사해(四海)형>은 물을 받기만 하

고 내보내지 못한다. 매일 많은 경험이나

감정이나 생각을 받아들인다. 정보를 보

관할 큰 탱크를 가지고 있으나, 그것을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여기 에 해당한다. 나는 퇴근 후 집에 들어오 는 순간 일체 회사일이나 사람에 대해 말 하지 않는다. 회사의 고민이나 어려움도 말하지 않는다. 아내는 내가 대기업 부장 까지 있을 때나, 내 사업을 10여년 했을 때나 정확히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몰랐다. 지금 비즈니스 컨설팅 사업도 마 찬가지다. 나의 일에 대해서는 아내와 의 논하거나 고민을 상담하지 않는다. 사랑 하는 사람과 나의 고통을 나누지 않겠다 는 나름의 의지다. 좋지 않는 성격이다. 두번째는 <시냇물 형>이다. 눈과 귀로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든 입으 로 다 내보낸다. 아내는 말이 없는 편이 지만, 나에게 고민을 이야기하는 편이다. 매일 저녁 산책을 하면 90%가 아내가 말하고 나는 듣는 편이다.

중요한 것은 함께 있고, 함께 무엇을 하 면서, 서로를 향해 완전히 집중하는 것이 다. 목적은 “그는 나를 배려한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든 기꺼이 하 고 적극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흥미와 관심이다. 나는 그렇게 한다고 자부한다. “부부가 함께 하고 싶은 활동 5가지를 말 해 보라. 그리고 5개월 동안 매달 한가지 씩 실천할 계획을 세워라. 매일 그날 있 었던 일을 서로 이야기 하라. 부부가 함 께 활동할 일을 찾아보아라. 그리고 실천 하라.” 나부터 적용 대상이다. 우리부부 는 10월 부터 집 앞 테니스장에서 피클 볼을 치기로 했다. 아내가 얼마나 오래 갈까?

58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윌리 칼럼
OCT 6.2023-OCT 12.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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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내게 한사람이 있습니다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우연히 차를 몰다가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 때문에 미소를 짓기도 하

고 입을 ‘삐죽’여 보기도 한다.

나를 행복하게 했던 한 사람이 있었다.

내 눈에서 눈물이 나게 했던 야속한 한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세월은 안 좋은

생각은 다 걷어 가는가 보다. 지금 이

순간에 서서 생각 해 보면 다 아름다

운 시간이었다. 그 사람이 있었기에 “행

복”이 무엇인지 알았고 그 사람이 있었

기에 아파하다가 철이 들었다. 그러기에

그 한사람, 한사람이 너무도 소중해 보

인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가장 많이 찾았던

곳은 명동 사거리에 있는 “케익파라”였

다. 명동 한복판에 있는 제과점이었는

데 2층 모퉁이에 자리를 잡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는 것이 그렇게 재

미있을 수가 없었다. 똑같이 눈 두 개, 코 하나, 입하나 인데 생긴 모양이 다 다

칼럼 I 생각의 벤치

눈이 마주치면 괜히 미안한 감정이 드

는 한 사람이 있다.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아무런 이유 없이 날을 만들어 선

물을 주고 싶은 한 사람이 있다. 뜻하지

람이 있다. 길을 걷다 만나면 “미안해”

란 말을 해주고 싶은 한 사람이 있다.

내 친구들처럼 가끔 가다 ‘툭~ 툭~’ 때 려주기도 하고 장난으로 윽박질러 보고

르고 표정이 각각인지 신기하기만 했다.

신앙의 눈이 뜨이고 믿음이 새로워지면

서 그 사람들을 지으신 하나님에 대해

경외심을 품게 되었다.

청년 시절. “케익파라”에서 하루 종일

기다린 한사람이 있었다. 함께 시를 나

누고 음악을 듣고 명동 거리를 아무 생

각 없이 마냥 걸었던 한사람이 있었다.

중앙 극장 뒷골목에서 ‘튀김’을 먹으며

끝없는 이야기를 나누던 한사람이 있었

다. 만나면 헤어지기 싫고, 헤어져서 돌

아가는 길에 늘 바래다주고 싶은 한 사

람이 있었다. 지금은 핸드폰이란 편리한

기계가 있지만 그때는 오직 공중전화만

이 우리를 이어주는 통신 수단이었다.

전화기 앞에 서면 손가락이 그 사람에

게 자꾸 쏠려갔다. 마음이 기쁠 때도 다

이얼을 돌렸고, 마음이 울적 할 때도 전 화를 걸었다.

어지러웠던 내 방을 치워놓고 한 번 초

대해 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었다. 내가 병들어 아파할 때, 병문안을 와 줬음 하 는 한 사람이 있었다. 우연히 길을 걷다

않은 장소에서 기다렸다가 가끔은 놀란

얼굴을 짓게 하고픈 한 사람이 있다. 눈

물을 흘리며 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다.

영화 얘기처럼 배신한 걸 후회하는 한

남자에게 다시 돌아와 줬음 하는 한 사

람이 있다. 다시 시간을 돌려서 그때로

갈 수 있다면 절대 헤어지고 싶지 않은

한 사람이 있다.

눈 내리는 날, 2층 커피숍 문턱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

고 그렇게 기다리고픈 한 사람이 있다.

복잡한 주말, 늦은 오후 많은 사람들 중

‘혹시나 있을까?’ 찾아보고픈 한 사람이

있다. 내 목숨을 백번 주어도 아깝지 않

은 한 사람이 있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

는 내 자존심을 버릴 만큼의 한 사람

이 있다. 늘 새로운 모습만을 보여주고

픈 한 사람이 있다. 여름바다보다는 겨

울바다를 같이 가고픈 한 사람이 있다.

하얀 세상에서‥ 하얀 옷을 입고 하얗

고 깨끗한 얘기만을 꺼내고 싶은 한 사

람이 있다.

밤을 꼬박 같이 새워보고 싶은 한 사

도 싶은 한 사람이 있다. 노래 가사처럼 언제나 내 마음에 와 닿는 한 사람이 있 다. 숨김없이 편하게 모든 걸 다 말해 주 고 싶은 한 사람이 있다. 내게도 한 사람이 있다. 하얀 눈을 좋 아하구. 아가의 미소를 좋아 하구. 장난 을 좋아 하구. 솔직함을 좋아하구. 마음 이 여리구. 상처도 잘 받는 그런 한사람 이 있다. 지쳐있구. 상처받아있구. 외로 워하구. 사람을 그리워한다는 그런 느낌 을 주는 그 사람에게 내가 곁에 있어주 고 싶었다. 더운 여름날의 작은 그늘이 되고 싶었다. 뺨가를 스치는 미풍이길 바랬고, 새벽 풀잎에 달리는 더 작은 이 슬이고 싶다. 위로이고 싶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로, 소슬한 바람 을 타고 억새풀 숲속에서 깊은 여운으 로 다가오는 그런 한사람이 있다. 그 한 사람과 가을을 보고 싶다. 가을은 갈이 란다. ‘금방 간다’는 뜻인 듯 싶다. 막간 의 커튼을 열고, 잠시 보였다가 아쉽게 사라져가는 가을을 만나기는 싫다. 누 구나의 가슴에는 한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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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가 ‘GV80’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제네

시스의 첫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인 ‘GV80 쿠페’를 공개했다. 제네

시스는 GV80과 GV80 쿠페 출시에 앞

서 26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제네시스

수지전시관에서 미디어 공개 행사를 열

고 첫선을 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GV80은 지난 2020년

제네시스의 첫 SUV로 출시된 이후 3년

9개월여 만에 나온 부분변경 모델이다.

우선 외관 디자인이 보다 고급스러워

졌다. 기존 GV80의 스타일을 계승하면

서도 럭셔리한 디테일을 보탰다. 전면 부 크레스트 그릴(제네시스의 패밀리룩

인 방패 형상의 그릴)에는 이중 메쉬 구 조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고, 역시 제네시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두 줄의 헤드램프에는 G90에 들어간 ‘마

이크로 렌즈 어레이(MLA)’ 램프가 탑

재됐다. 스키드 플레이트도 더 굵고 넓 어졌다.

윤일헌 제네시스 디자인실장(상무)은 “

새로운 GV80은 우아하면서도 불굴의

역동성을 지닌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층 우아해진

실내 디자인에 대해서는 “한국적인 ‘여

백의 미’에 하이테크 감성을 더해 고차

원의 럭셔리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

미”라고 설명했다.

GV80 쿠페는 스포티하면서도 우아

한 외관 실루엣이 눈길을 끌었다. 윤일 헌 실장은 이에 대해 “파도를 가르는 범 고래 같은 자태를 표현하려 했다”며 “

쿠페만의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해 신 차 수준으로 디자인을 변경했다”고 말 했다. 쿠페형인 것을 감안하면 트렁크

적재 공간도 비교적 넓게 구현됐으며 스

티치와 파이핑, 시트벨트 등에 오렌지 컬러가 적용돼 산뜻함 느낌을 준다. 편의사양도 세심하게 업그레이드했다.

27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와이 드 디스플레이를 처음 적용했다. 클러

스터와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합한 데 다 OLED까지 적용해 훨씬 시원하고 선

명해졌다. 뱅앤올룹슨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하고, 2열에서도 다양한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OTT) 등을 즐길

수 있도록 14.6인치 ‘스마트 엔터테인먼

트 시스템’을 탑재하는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새로 개발했다.

또 각 열의 온도·모드·풍량을 각각 독

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독립 제어 풀

오토 에어컨’과 디지털 키, 실내 지문 인

증 시스템도 갖췄다. 콘솔 암레스트 수

납함에 자외선 살균 기능을 탑재하고, 팔이 닿는 암레스트에 열선을 넣는 등

구석구석에 정성을 들인 흔적이 엿보인 다. 실내 향기 시스템 등도 차별화되는

점이다.

이 밖에도 디지털센터미러(DCM)와 전·후방 충돌방지, 주차 보조 등을 지원 하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업 그레이드해 탑재했다.

제네시스 측은 “GV80은 출시 이후 글 로벌 시장에서 누적 17만 대 이상 판매 되며 럭셔리 SUV로서 존재감을 자랑 해온 만큼, 이번 모델도 큰 관심을 받 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 다. GV80 쿠페를 통해서는 보다 더 다 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레이엄 러셀 제네시스 최고브랜드관 리자(CBO)는 이날 행사에서 “GV80와 GV80 쿠페를 제네시스 라인업에 새롭 게 추가한 오늘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 장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는 날”이라 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럭셔리의 경계가 끊임없이 재정의되고 있는 요즘, 역동적인 고객들의 요구에 응답할 수 있 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GV80과 GV80 쿠페는 오는 10월 부 산 국제영화제(4~13일), 제네시스 수지 전시관(14~22일) 등에서 열리는 특별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판매는 11일 시작한다. 한편 제네시스는 최근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달성했다. 2015 년 출범 이후 새로운 차종을 꾸준히 발 표하며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 가를 받고 있다. 2025년 이후에는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할 예정이다.

63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CAR & Technology
범고래 닮은 '럭셔리 끝판왕'…베일 벗은 제네시스 'GV80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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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주 남부의 국립공원과 작은 마을

유타주의 다채롭고 깊은 협곡과 별이 빛나는 하늘

이 선사하는 숨 막힐 듯한 장관은 관광객의 마음

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바람과 물이 만들어낸 자연경관의 웅장함을 감 상해보세요. 장엄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유타주

남부에는 독특한 아름다움과 끝없는 경이로움을

지닌 5곳의 국립공원이 있어, ‘더 마이티 파이브

(The Mighty 5®)’라고도 불립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매캐런 국제공항(LAS)에 도

착하여 자동차를 렌트한 다음 유타주 남부로 떠

나는 여행을 시작해보세요.

시더브레이크스 국립천연기념물의 방대한 협곡 차로 2시간 30분을 달리면 근처에 여러 스키 리조트 가 있는 예스러운 대학가 마을, 시더 시티에 도착합니

다. 시더 시티는 딕시 국유림(Dixie National Forest), 시더 브레이크스 국립천연기념물(Cedar Breaks National Monument)과 37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 습니다. 수평선을 찬찬히 둘러보며 석회암으로 이루 어진 아치, 탑, 수백 개의 붉은 돌기둥을 관찰하고, 멋 진 지대 중 한 곳을 하이킹하며 탐험해보세요. 스펙트 라 포인트(Spectra Point)에서 램파츠 오버룩 트레일 (Ramparts Overlook Trail)까지 6km의 순환 하이킹 을 통해 강털소나무, 야생화 초원, 경이로운 지질학적 암석 지형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3,000m가 넘는 고 도에서 내려다보는 약 1km 길이의 협곡은 마치 대지 가 만들어낸 원형극장과 같습니다. 캠핑을 선호하신 다면 25곳의 캠핑장 중에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보 세요. 반드시 예약 후 이용하셔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연간 적설량이 914cm를 넘어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스노모빌로 인기 있는 장소인 브라이언 헤드 리조트 (Brian Head Resort)를 방문해 보세요.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의 자연 원형 극장

다음으로,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Bryce Canyon National Park) 근처 팬귀치를 지나 143번 경관

89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여행

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도로를 타세요. 1928년 조성된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

공원은 수려하고 험준하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

직한 모습 덕에 금세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이 유명한

협곡에는 오랜 시간 동안의 자연 침식 작용으로 ‘후두

(Hoodoo)’라는 이름의 돌기둥이 만들어졌습니다. 고

대 인디언의 전설은 후두의 기원의 관한 이야기를 들

려줍니다.

코요테 신은 탐욕스러운 전설 속의 인물들을 바위로

만들어 협곡 전역에 흩어져 있는 매력적인 돌기둥으로

바꾸어놓았습니다.

계곡은 암석을 야외극장을 닮은 말굽 모양으로 조

각했는데, 이곳의 백미는 바로 브라이스 원형극장

(Bryce Amphitheater)입니다. 선라이즈 포인트 (Sunrise Point)에서 시작해 3km 가량 뻗어 있는 퀸

스 가든 트레일(Queen Garden’s Trail)에서 협곡으

딕시 국유림(Dixie National Forest)의 가장자리 위

에 위치한 공원 트레일에서

길 수 있습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도 즐

여름철에는 브라이스 캐니언 로지(Bryce Canyon Lodge)에 머물러 보세요. 소박하고 오래된 산속 휴 양지가 주는 안락함에서 기괴암석을 찾아볼 수 있습 니다. 공원으로 들어가는 차량정체를 피하려면 차를 브라이스 캐니언 시티에 있는 63번 고속도로 역에 두 고 브라이스 캐니언 셔틀을 이용해보세요. 셔틀은 국 립공원, 방문자 센터, 로지, 캠핑장과 아름다운 전망대 에 정차합니다.

마운틴 로지(Boulder Mountain Lodge)가 있는 곳으 로 유명합니다.

볼더 마운틴 로지에는 서부 시대 스타일의 실내 장식 과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헬스 백본 그릴 앤 팜(Hell’s Backbone Grill & Farm)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외진

곳에 위치하며, 험준하고 고요한 아름다움을 지닌 캐 피톨 리프 국립공원(Capitol Reef National Park)은 매끈한 바위 지형, 수많은 돔, 굽이진 절벽과 구불구불 한 협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언덕과 절벽 모양을 한 돔은 보초 역할을 하고 있어 캐피톨 리프라는 알맞 은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가는 쉬운 길을 이용해보세요. 전문 및 숙련된 등 산객이라면 고원 아래 붉은 기암괴석과 원시림을 지나

는 14km 코스로 이루어진 리그 스프링스 루프(Rigg Springs Loop)에 도전해보세요. 다음으로 방문자 센 터에서 레인보우 포인트(Rainbow Point)까지 차로 이

동하여 공원 전체와 그랜드 스테어케이스-에스칼랑

트 국가기념물(Grand Staircase-Escalante National Monument)의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사암 협곡 벽

을 뒤덮는 분홍색, 회색, 흰색, 연노란색, 짙은 갈색 등

장관을 이루는 다양한 색채를 구경해 보세요.

겨울철에는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에서 무료 안

내 스노슈 하이킹과 같은 특별한 여행을 선사합니다.

캐피톨 리프 국립공원의 고즈넉한 아름다움 올 아메리칸 로드(All-American Road)의 12번 경 관도로를 따라 볼더로 이동해보세요. 이 경관도로는 미슐랭 등급에서 3스타를 받았으며 소나무 숲, 협곡 과 골짜기가 있어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 중 하 나로 여겨지는 곳입니다. 이 인적이 드문 도시는 볼더

캐피톨 리프의 경관도로는 공원의 중심을 가로질러 관람하기에 편리하므로, 시간이 얼마 없다면 이 도로 의 드라이브만이라도 즐겨보세요. 공원 내 멋진 풍경 을 감상할 수 있는 64km의 평화롭고 매력적인 트레일 이 손짓합니다. 이 공원은 프리몬트강(Fremont River)을 따라 자리한 프루타(Fruita)라 불리는 유서 깊 은 정착지의 본고장이기도 합니다. 한때 프리몬트 인 디언들의 고향이었던 이 지역에는 나중에 몰몬교 개 척자들이 정착했습니다. 맛 좋은 체리, 살구, 복숭아와 배를 생산하는 정착민들의 원조 과수원을 지금도 확 인할 수 있습니다.

합리적인 요금으로 과수원을 둘러보고 싱싱한 과일 을 따보며 평화로운 분위기를 즐겨 보세요. 캐피톨 리 프 지역에서는 노새 사슴과 큰뿔야생양을 볼 수 있습 니다. 준비가 되었다면 경관도로로 되돌아가 모압을 향해 떠나보세요.

90 www.juganphila.com
여행

모압의 아치형 사암과 협곡

모압을 처음 마주할 때 가장 놀라운 점은 넓고 방대

한 대지입니다. 풍경을 접한 방문객은 곧 이곳의 매력

에 푹 빠지게 됩니다. 두 곳의 국립공원으로 가는 출

입구는 각각 30분 이내의 거리에 있습니다. 우선, 마

을 북쪽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아치스 국립공원

(Arches National Park)을 탐방해보세요. 이 공원에

는 아치형 암석이 2,000개나 있습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물론 이러한 아치들을 차에서 편

안하게 찾아볼 수 있지만, 가장 절경의 아치는 산을

올라야 볼 수 있습니다. 등산화를 챙겨 올라가보세요.

공원에는 놀라운 아치가 가득하며, 아치는 다양한 섹 션으로 나뉩니다. 5km 트레일의 델리키트 아치(Delicate Arch)에 올라보거나 11km 순환로의 데빌스 가

든 루프(Devils Garden Loop)를 따라 탐방해보세요.

사막 바닥에서 원초적인 침식 과정을 통해 시간의 흐

름이 빚어낸 인상적인 아치형 자연 암석, 위로 우뚝 솟 은 이 지질학적인 경이로움에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다음은 캐니언랜드 국립공원(Canyonlands National Park)에서 더욱 인상적인 지질학적 구조물과 경이로

운 자연을 둘러볼 시간입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메사

아치(Mesa Arch)로, 244m 아래 떨어져 있는 협곡 위

로 어렴풋이 보입니다. 메사 아치를 꼭 둘러보세요. 시

작점에서 1km도 되지 않는 쉬운 트레일입니다. 또한

메사 아치는 인근의 물소 동상, 협곡과 붉은 기암괴석

의 경관이 있는 멋진 기념 촬영지입니다. 자이언 국립 공원(Zion National Park)에 가기 전 레드 클리프 로 지(Red Cliffs Lodge)에 있는 강변 오두막에서 하룻 밤을 묵어보세요.

자이언 국립공원을 상징하는 좁은 협곡들

70번 주간 고속도로를 타고 아치스 국립공원(Arches National Park)으로 떠나 여정의 마지막 공원과 캐나 브로 다섯 시간을 이동해보세요. 산쑥으로 가득한 초 원, 사암 절벽과 완만하고 광활한 대지가 있어 미국 서부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사들의 꿈의 장소인 자이언 국립공원(Zion National Park)은

유타주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은 국립공원입니다. 은 은하면서도 그을린 듯한 톤이 다채로운 협곡은 고원

사이로 돌출된 버진강(Virgin River)의 강줄기가 흐 르는 콜로라도 고원(Colorado Plateau)에서 바라보 는 절경을 자랑합니다. 작은 동굴, 천연 온천, 기암괴

석, 돔과 탑을 발견해 보세요.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

움이 아주 많습니다. 공원은 다양한 트레일 기점에서

정차하는 셔틀을 운영합니다. 인기 여행지로는 내로

우스(Narrows) 끝에 위치한 시나와바 사원(Temple of Sinawava)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동굴 같은 좁 은 협곡 구간에서 강물을 헤치며 탐방할 수 있습니 다. 다른 인기 있는 하이킹 장소로는 파루스 트레일 (Pa’rus Trail), 캐니언 오버룩 트레일(Canyon Overlook Trail)과 앤젤스 랜딩(Angels Landing)이 있습 니다. 백컨트리 하이킹을 즐기는 관광객은 풍부한 트 레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암벽 등반, 하이킹과 협곡 탐험은 자이언 국립공원의 대표 적인 즐길 거리입니다. 하지만 동식물을 발견하는 재 미도 큽니다. 이곳에는 800종이 넘는 생물과 유타주 내 어느 곳보다도 많은 꽃들이 있습니다. 송골매와 멕 시코 점박이올빼미 같은 다양한 종류의 동물을 찾아 보세요. 케이블 마운틴 로지(Cable Mountain Lodge) 는 공원 출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숙소로, 광활한 풍 경과 스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모든 하이킹을 마무 리한 뒤 귀국 항공편을 이용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 로 3시간을 다시 달려가기 전 푹 쉬어가기에도 안성 맞춤입니다.

91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여행

RMD의 모든 것

이명덕 박사 / 재정 설계사

은퇴한 후 일정한 나이가 되면 그동안

세금이 유예(Tax-deferred)되었던 모

든 은퇴 계좌에서 정해진 액수의 돈을

찾아야만 한다. 이것을 RMD(required minimum distributions)라고 말한다.

RMD에 관한 규칙과 투자자가 기억해

야 하는 것들을 정리해 본다.

*RMD를 찾아야 하는 이유는 그동

안 세금이 유예된 것이지 세금이 면제 된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여러 은퇴 계 좌, 즉 401(k), 403(b), TSP, 457, SEP, SIMPLE, Rollover, Traditional IRA

등에서 정해진 액수를 인출해야 한다.

*2023 기준으로 나이가 73세부터 적

용된다. 1960년 이후 태어난 사람은 75 세부터 RMD가 시작된다.

*올해 나이가 73세이지만, 직장에서

일을 하며 은퇴 투자 혜택을 받고 있다

면 직장에서 은퇴할 때까지 RMD를 찾

지 않아도 된다.

*RMD를 인출하지 않으면 벌금이 부

과된다. 예를 들어서 찾아야 하는 RMD

에서 $10,000을 적게 인출하면 벌금이

25% 적용하여 $2,500이 벌금이 된다.

찾아야 하는 액수에서 적게 찾았음을

인지하여 잘못을 바로 고치면 벌금을 10%까지 줄일 수도 있다.

*RMD로 인출한 금액은 그해 수입으

로 간주하여 수입세(Income Tax)를 내

야 한다.

*RMD 금액은 모든 은퇴 계좌(전년 도 12월 31일) 금액을 합하여 73세는

26.5, 74세는 25.5, 75세는 24.6, 등으 로 나눈 금액이 RMD 금액이 된다. 정 부에서는 노년을 위해 투자한 돈에 대 해서 세금혜택을 주었으므로 73세부터

는 세금혜택을 준 돈을 찾아서 사망하

기 전까지 세금을 내라는 뜻이다. 그래

서 나이를 먹어 감에 따라서 찾아야 하

는 금액이 증가한다.

예를 들어보자. 만일 73살 되는 분의

연금 자산이 2022년 말을 기준으로

$500,000이라고 가정할 때 26.5로 나

누면 2023년에 찾아야 하는 RMD는

$18,868이 된다. 물론 이 금액보다 더

찾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문제라

면 내야 할 세금이 더 많아지는 것이다.

*은퇴 계좌가 여러 곳에 있으면 여

러 곳에 있는 금액을 다 합하여 RMD

를 계산한 다음 RMD를 한 계좌에서

전부 찾아도 되고 여러 계좌에서 조금

씩 찾아도 된다. 예를 들어서 A 은퇴 계

좌에 $300,000, B계좌에 $200,000, 그리고 C 계좌에 $100,000으로 총합

계 $500,000이 된다. 이럴 때는 RMD

$18,868을 A 계좌에서 전부 찾아도 되

고 그렇지 않으면 A 계좌에서 $10,000, B 계좌에 $8,000 그리고 C 계좌에서

나머지 $868을 찾아도 된다.

*Traditional IRA에서 Roth IRA로 전

환하는 분들이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중 한 가지 이유가 RMD

를 적게 하려는 생각으로 하실 수도 있 다. 그러나 Roth IRA로 전환하기 전의

자산으로 RMD를 먼저 계산해야 한다.

*여러 직장의 401(k) 계좌를 몇 개 가 지고 있다면 일반적인 IRA 계좌와는 달

리 RMD를 각각 401(k) 계좌마다 구분

해서 인출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RMD를 적게 하 려고 Roth IRA로 전환을 고려한다. 그

러나 은퇴계좌에서 꺼내는 액수는 수입 으로 되기에 그해 수입이 증가하여 수 입세를 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수입은 사회보장혜택(Social Security benefits) 세금을 85%까지 그리고 의료보험 (Medicare Part B premiums)을 증가 시킬 수 있기에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모든 은퇴 계좌는 하나(Consolidation)로 형성하는 것이 간단하고 운영 하기에 간편하다. 투자상태, 재정문서, 수익률, RMD, 상속 등을 한눈에 볼 수 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규칙에 따라서 RMD를 잘 이용하면 고정적인 생활비 로 편안한 은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10/2/2023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248-974-4212, www.BFkorean.com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 All rights reserved.

92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칼럼 I 재정

글 사랑 세계로

나그네의 꿈 (심연)

놓아버리고 싶은 것을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인생은 꿈이라 하오

어머니 젖을 뗀 후로

작은 꿈 하나 가지게 되었다오

잦은 바람에 날아가고

여린 비에 쓸려가기도 했소만

나그네의 마음에 심겨진 꿈을

살뜰히 지켜준 마음을 아오

빛나거나 화려하지 않아도

꿈을 먹고 살아 왔소

거센 바람에 뿌리가 뽑히고

파도에 부서지고 무너져가는

가슴을 끌어안고 구름에 떠가듯

예까지 왔나보오

왜 난들 기쁨이 없었겠소

어찌 나인들 슬픔이 없었겠소

뼈가 꺾이고 살이 찢기는 듯한

숫한 고난이 있었다오

만남의 축복과

헤어짐의 아픔도 있었다오

때로는 비난과 조롱거리가 될만큼

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별마저 침묵하며 홀로 남겨진

어두운 길을 걸어야 했소

몹쓸 생각이 삶을 누르고

허기진 배를 잡고 있을 때에는

어떻게 지금껏

잡고 있었는지 모르겠소만

결코 나의 의지나 힘은 아니오

어쩌면 봄이면 진달래꽃의 사랑과

가을에는 들국화 향기에 취하며

여기까지 달려온 것은

잊은 줄 알았던 꿈이 있었나보오

사람들은 아니야 아니라 했지만

그래도 내겐 특별하다오

비록 눈물에 젖은 길 일지라도

함께 갖고 있는 꿈이 있기에

너그러운 그대들과 동행으로

나그네 인생이 풍성해졌소

오늘도

나는 보석같은 그대들 곁에서

멋지고 참 행복한 사람 이라오

사람은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 한다. 때때로 날씨에 따라 반응하기도

한다. 살면서 좋은 예감을 반기는 것은

싫어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것이 더 많

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좋아하는 감정

을 가지는 것도 일종의 훈련을 해야 한

다. 스스로 좋은 감정의 끈을 매어 놓는 것이다. 보통은 건강을 위해 음식이나

운동에 대해서는 신경을 많이 쓴다. 그

러나 좋은 감정과 삶의 질을 위하여 쉽

지 않은 일이지만 스스로 자신을 매어 놓는 작업이 필요하다. 인생은 모험이라

는 말이 있다. 그럼에도 안전하고 확실

한 길을 선호하는 편이 많다. 편안한 삶

이 우선이겠지만 인생은 창조적 삶을 지

향해야 한다. 창조적 삶은 생각 그 이상

의 변화와 발전을 가져온다.

시문학의 세계는 절대적으로 창조해야

작품으로 인정하게 된다. 예술의 세계는

창조성이다. 역시 시는 새로운 언어의

창조가 있어야 한다. 현대 시의 구성은

행과 구의 구성이 기존의 방식, 곧 단조

로운 리듬의 반복을 떠나 새로운 자신

의 방식으로 시도하는 일은 확연히 놀

라울만한 창조성이 돋보여야 한다.

처음 글을 쓰는 사람은 글 쓰기를 시작

할 때 첫줄은 매우 중요하다. 첫줄의 중

요성은 글의 방향성이나 흐름과 주제 그

리고 제목까지 잡을 수 있고, 나아가 시

의 성격을 결정하게 된다. 첫줄은 시의

얼굴과 같다 할 수 있다.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한다면 10월

은 계절의 신사(Gentleman)이다. 계절

의 신사 10월이 되었다. 누구라도 시를

쓰고 싶은 계절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

랑하고 감동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어디

를 가든 어디를 바라 보든 아름답지 않

은 곳이 없다.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

은 풍경이 절정을 이룬다. 노래 하고 싶

고 그림을 그리고 싶을만큼 하늘과 땅

과 바다와 나무와 풀 한포기까지 자연

의 숨소리가 귀와 눈을 크고 동그랗게

한다. 엄청난 힘을 가진 심장을 새로 단

듯 사람마다 심장 박동이 자연속에 빠

져들게 한다. 이런 자연의 힘은 사람의

감정을 상승시킨다. 아름다운 싯귀절들 이 나올 수 있는 능력이 모두에게 있다. 그리하여 도전해보라.

사람이 성취감을 느끼고 감사와 기쁨 으로 감동하는 것은 평범한 삶에서는 볼 수 없는 일이다. 고난을 통과하고 역

경을 이겨낸 사람만이 맛보는 드라마틱 한 감동이 밀려오게 된다. 기적은 어쩌 다 오는 것이 아니다. 준비되고 끝까지 도전하는 사람에게 기적은 일어난다. 일 부러 고난을 자청하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스스로 매일 필요가 있다면 기 꺼이 매이는 것이 좋다. 하여 책은 거저 받는 것보다 값을 지불하고 사서 보라 는 말이 있다. 거저 받은 책은 끝까지 읽 지 않지만 자신의 돈으로 값을 지불하

고 구입한다면 반드시 읽게 된다는 속 설이 그냥 있는 말이 아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좋겠지만

조금도 여유가 없고 팍팍한 삶을 살고

있다하여 나쁜 것만은 아니다.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삶이 조금 편리하다는 것

과 여유가 없으면 여러면에서 좀 불편하

다는 차이가 있듯, 사람의 마음이 여유 를 가지는 자세라면 생각의 차이뿐 아 니라 곁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편리해 진다. 마음의 여유는 그 속에 꿈을 가지 되 어떤 꿈을 가졌는가는 엄청난 차이 점을 보이게 된다. 개인의 욕망도 좋지 만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많은 이야 기를 나누며 삶의 질을 높여가는 인생 관을 가진다면 그 꿈은 모두의 행복을 함께 책임져주는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 로 그 기쁨은 아무도 빼앗아 갈 수 없는 놀랄만한 능력과 삶의 힘이 될 것이다.

93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E. 리스라는 사람은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그 색깔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 습니다. 말 한마디의 영향력은 매우 큽 니다. 남을 업신여기는 말 한마디가 싸

움의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 한마디가

마음에 깊은 상처를 줍니다. 성경에는 “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는 자가 있

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과 같 으니라.”(잠언 12:18)고 했습니다. 은혜

로운 말 한마디가 위로와 힘을 주고, 즐

거운 말 한마디가 하루를 즐겁게 합니 다. 상대방이 들을 때 기분이 좋지 않은 말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의 잘못을 지적해 주는 것이 그 사 람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상대의 허물을 덮어주

는 것이 사랑입니다. 잠언 17:9에는 “허 물을 덮어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

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고 했습니다. 아첨하

는 말은 피해야 하지만 상대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위로와 힘을 주는 말을 하

는 것은 지혜로운 일입니다. 부부가 맞 벌이를 하는 가정이 있었습니다. 남편은 회사를 다니고 아내는 가게를 경영했습 니다. 어느 날 아내는 매우 지친 음성으 로 남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여보 오

늘 내가 바쁜 일이 생겨서 저녁 함께 못 하게 생겼으니 진우랑 저녁 먹어요. 남

편은 아내가 힘들게 일하는 것이 안스

러워 밥을 짓기도 하고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을 돌보는 일도 잘 했습니다. 그 날

도 아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끝내고 아들과 함께 TV를 보는데 마침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나운서가 미인대회라는 말을 많이 사 용했습니다. 화려하게 치장된 미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들도 좋아했습니다. 재

미있게 보는데 마침 아내가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무척이나 피곤에 지친 모 습이었습니다. 그 때 아들이 “아빠. 미 인대회라는 게 뭐야?” 하고 물었습니다.

남편은 좀 어색해 하면서 “아 아. 그게 말이야, 그냥 가장 예쁘고 착한 여자를 뽑아 상 주는 거야” 하고 대답했습니다.

아빠의 대답에 아들은 엄마를 바라보

면서 천진스럽게 말했습니다. “엄마. 그 럼 엄마는 왜 저기에 안 나갔어?” 그 말 에 아내는 피곤함에 지친 표정이 단번 에 사라지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아들 을 끌어안았습니다. 아들의 눈에는 엄 마가 세상에서 가장 예쁜 사람이고 아 들에게서 그런 말을 들은 엄마는 신이 났던 것입니다. 칭찬의 말 한마디는 우 리 인생에 활력을 넘치게 합니다. 칭찬 은 삶에 활력을 넣어줍니다. 잘하는 사 람들을 더 잘 하도록 격려하는 것, 실수 한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격려와 용기를 주는 것이야말로 귀한 일 입니다. 칭찬은 피곤을 씻어주고 상처를 치유하는 명약입니다.

94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기독교 I 말씀의 바다

하상묵 HANCO Real Estate

이렇게 말하면 놀랄 사람들도 있겠지

만, 이 선진국 미국에 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집들이 아직도 부지기수이다. 딱

히 농촌이나 산골짜기에 있는 집들이

많아서 그런 게 아니다. 나라가 크고 동

네들, 집들이 서로 상당한 거리를 두고

넓게 퍼져 있다 보니 시내에서 그리 멀

지 않더라도 수도 연결이 쉽지 않은 동

네와 집들이 많은 탓이다.

기존의 수도관이 닿아있는 곳에서 1마

일, 2마일 떨어진 곳에 집을 지으면 당

장 수도를 연결할 수 없다. 수도도 사업

인지라 그 공급 주체들이 앞다퉈 공급

망 확대를 꾀하고 있고 따라서 그런 집

들에도 종국에는 수도가 들어올 수 있

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것도 마냥 서두

르지 않는 이 사회에서 언제 그게 실현

될지는 알 수가 없다. 그도 그럴 것이

1950년대 60년대 혹은 그 이전에 지은

집들, 그것도 기존 공급망에서 1-2마

일 밖에 떨어지지 않은 동네에 있는데

도, 건축 후 60-70년이 지난 현재까지

수도가 들어오지 않는 집들이 많다. 당

장 수도 연결이 안되면, 지하수(on-site well)에 의존하는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수도보다도 지하수에 오히려 만족하는

집주인들, 설치 비용 때문에 수도 연결 을 망설이는 집주인들도 많다보니 지하

수 의존도를 단시간에 크게 낮춘다는

것은 요원한 얘기이다. 오늘은 이러한

지하수에 관해 이야기한다.

개인적인 얘기지만, 필자는 셉틱과 지

하수를 다년간 직접 겪었다. 작년 중반

까지 17년간을 공공 상하수도가 연결

되지 않은 집에서 살았다. 그 집은 1961

년도에 지어졌고, 기존 공급망에서 1마

일 남짓 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70년

이 넘도록 그런 공급망에 아직도 연결

되지 않은 채 그냥 셉틱과 지하수를 쓰 고 있다.

셉틱에 대해서는 지난 두 차례에 걸쳐 이미 얘기했으므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고, 오늘은 지하수에 초첨을 맞춘다. 지하수는 알고 보면 매우 간단하다. 집

을 지으면서 상수도 연결이 불가능하면, 그 대안으로 지하수를 뚫는 것(drilling)으로 허가를 받고 건축을 한다. 지 하수 개발 업체에 연락하면 나와서 지

질 및 수맥 조사를 하고, 적절한 지점을

잡아 관을 박으며 아래로 땅을 뚫는다.

물을 만나 그 물이 솟아 오르면 그 양을

가늠해보고, 가족 혹은 침실 수에 비

춰 양이 충분하면, 그 지점에 펌프 시설

을 하고 수도관을 집안까지 설치함으로

써 개발은 끝난다. 물론 수질 조사도 한

다. 음용수로 적절하면 그냥 통과지만, 적절치 못하면, 다른 지점을 잡아 다시

관정을 뚫게 된다.

개발 업체 관계자에게 직접 들은 바, 환

경 관련 법에 따라 관정을 뚫는 작업은

물을 처음 만나는 지점에서 멈춰야 한

다. 그 깊이가 20피트든, 50피트든, 얼

마든 상관없이 말이다. 한국에서처럼 지

하 100미터, 200미터, 300미터 암반수

를 찾는다고 이곳 저곳 뚫어보고 한없

이 아래로 뚫고 내려갈 수는 없다는 것

이다. 처음 만난 물이 양으로 보아 충분

치 않거나 음용수로 적절치 않다면, 다

른 지점에 다시 뚫을 수 있지만, 처음 뚫

었던 관정은 반드시 잘 메워야 한다고

했다. 일단 뚫었던 관정이 방치되어 지

하수를 오염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서라 한다.

지하수는 퍼올려진 그대로 사용하기 에는 일부 한계를 지니고 있을 수도 있 다.

생물학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어도, 산 성, 알칼리성, 경수, 연수, 철분을 비롯 한 미네랄 성분 등의 면에서 화학적, 물 리학적으로 그대로 마시거나, 목욕, 세 탁 등에 그대로 쓰기에는 적절치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경우 대체로 이 를 처리하는 여과 시설을 설치하고 관 련 물질을 사용하여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이는 전문 영역이므로 여기서 더 이상 언급하지 않는다.

부동산 거래의 관점에서 지하수에 의 존하는 주택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그 부분에 대한 인스펙션(well inspection)

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지하수 인스펙 션의 요체는 첫째 양이 충분한가, 둘째 음용수로서 적절한가, 셋째, 현재의 화 학적 물리적 처리 시설이 제 기능을 잘 발휘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양이나 음용수로서의 적절성에 문제가 크면 관 정을 새로 뚫어야 할텐데 그 비용은 순 전히 깊이에 비례하므로 1-2만에서 수

만 달러까지 들 수 있다. 이를 셀러가 부담하도록 협상을 잘 해야 할 것이다.

처리 시설은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교 체하면 된다. 아주 큰 돈이 드는 일은 아니다.

하상묵(610-348-9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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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묵 칼럼
주택의 흔치 않은 시설들: 지하수

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칼럼 I 세상사는 이야기

어느 가을 날

그리고 35번의 각기 다른 아름다운 9

기대 그 이상이었습니다. 큰아들이 예

박진희 / 샬롯 제일 장로교회 집사

한 하늘 아래 제 각기 다른 풍경의 가

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내가 살던 고향 땅의 가을은 어른이 되

어서 본 가을은 수채화 같은 것이었다

고 기억하려 합니다.

어렴풋이 기억나는 내 기억의 가을을

굳이 어두운 색으로 표현하고 싶지 않 기 때문입니다.

생각을 곱씹어 본다면 기억도 나겠지

만, 뭐 하러,,, 9월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지나갔을까 요?

4번의 주말을 순식간에 도둑맞은 기분 입니다.

이런 기분은 지금보다 시간이 갈수록 더 할 텐데 어찌해야 할지!

1988년 9월에 가을은 분명 아름다웠 습니다. 그때는 미세먼지라는 것도 없었 고 그 가을엔 우리의 사랑이 결실이 되

어 결혼식을 올리는 달이었으니 분명 아름다웠을 것입니다.

월의 가을을 보냈을 것입니다.

얼만 전 우리 부부에게 35번째 맞이하

는 결혼기념일을 보냈습니다.

해 년 다른 이벤트로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남편이었기에 은혼식을 맞이했

으니 얼마나 나를 감동 시킬까를 꿈꾸

었다면 철없는 아내인가요?

그 날은 마침 주일이기도 하여 맘껏 부

풀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약해 준 근사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아주 작은 보석이 알알이 박힌 십자가

목걸이를 선물 받았으니까요....

남편의 성정으로 보아 그것이 그리 비

싸지 않을 것을 확신하지만 마음이 중 요하니까요.

그것보다 , 지난 날 참아주고 견뎌내

주어서 고맙다고 지금 보다 더 잘 할 테니까 이후에 우리 노후 잘 견뎌 내보

자는 그 고백 이 더 가슴에 와 닿았습 니다.

생각해 보면 고생이라면 남편이 더했 겠지요, 이민생활 26년 간증할 것이 너 무 많습니다.

어렵기 만했던 서울 삶을 정리하고 이 민을 오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살 았던 이민초기...

난생 처음 하나님의 자녀들을 만나 갓 난아기로 다시 태어난 우리 가정, 만나는 사람들로 인한 어려움을, 물질 적이 어려움을 이기게 하시고 자녀를 하 나에서 셋으로 늘려 주시고 감당할 수 있는 시련만 주셔서 넘어져도 다시 일어 날 수 있었으며 주신 직분, 잘 감당하게 늘 지켜 주신 주님이 계셨기에 지금 이 시간에 행복하다 고백합니다. 작은 궁전을 허락하시고, 아직 일할 수 있는 건강 주시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한 곳을 바라볼 수 있게 하시고,,,, 모든 것이 은혜임을 고백하게 하는 결 혼 35주년이 되게 하신 주님께 찬양과 경배를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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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칼럼 I 청소년 상담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전도서 11장 1절의 말씀에 “떡을 물에 던진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다소 의아 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애굽의 농사 법에 근거한 그 시대의 속담입니다. 애

굽의 중심이 되는 나일강은 아마존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긴 강입니다. 이 강

의 특징은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습니 다. ‘범람’입니다. 애굽의 긴 평지에 흐르

는 강이기 때문에 우기가 되면 상황을

따라 강이 범람합니다. 여러분도 지도

를 보시면 나일강이 여러 줄기로 갈라

진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강이 우

기 때마다 범람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위험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

일강의 범람은 그 주변에 사는 애굽인

들에게는 축복이었습니다. 나일강은 일

년에 2-3개월 정도 정기적으로 범람했

습니다. 땅의 양분을 가득하게 담은 토

사가 밀려와서 쌓입니다. 어떤 씨를 뿌

려도 풍족한 결실을 맺는 옥토가 되었

습니다. 그래서 굳이 땅을 갈거나 뒤엎

지 않아도 촉촉하게 젖은 땅에 씨를 뿌

리기만 하면 됩니다.

자.... 이 좋은 환경, 하나님이 그들에게

허락하신 정말 감사한 환경에서.... 모든

것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범람이 끝난

땅... 강의 흐름이 매년 바뀌고 지형이 바뀌어버렸습니다. 내 땅은 어디에 있을

까요? 내 땅의 경계를 확인할 수 있을까 요? 씨를 뿌리고 농사를 지어야 수확을 거둘 것인데.... 내 땅이 확인되지 않습니 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바로 여기서 하나님의 질서와 세상의 질서가 충돌합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허락하신 질서는 강물에 씨를 뿌리는 사람들입니다. 이 땅은 원래 내가 만든 땅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땅입 니다. 강물의 범람 또한 하나님이 하시

는 일입니다. 내가 강물에 씨를 뿌리고 먹을 것을 던지면 하나님은 그보다 많 은 수확을 허락하셔서 나와 우리를 모 두 풍요롭게 하실 것입니다. 내가 뿌린 씨앗의 열매를 나의 이웃이 거두고, 그 들의 뿌린 씨앗을 내가 거두게 됩니다.

우리가 함께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대

하여 노동하고 함께 서로를 도와서 풍 족한 은혜의 열매를 거둡니다. 내가 아

무리 나 자신을 위한 준비를 하고 대비

를 해도 나는 내일을 알지 못합니다. 나

자신의 안전을 위해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질서에 순종하고 은혜

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전도서의 본문을 다시 읽어보 실까요?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일곱에게나 여

덟에게 나눠 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땅

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 구

름에 비가 가득하면 땅에 쏟아지며 나

무가 남으로나 북으로나 쓰러지면 그 쓰

러진 곳에 그냥 있으리라 풍세를 살펴보

는 자는 파종하지 못할 것이요 구름만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라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

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네가 알지 못함

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

을 놓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전 11:1-6)

우리는 오늘날 참 어려운 시대를 지나

가고 있습니다. 인류가 이전에 경험하

지 못했던 세계적인 팬데믹입니다. 3년

을 넘어 2년째 삶이 바뀌고 세상이 바

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많이 불 안하고 많이 두렵습니다. 강물이 범람하

고 있고, 우리의 인생이 이리저리 휩쓸

리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 시대를 어

떻게 사는 것이 가장 지혜롭고 하나님

의 자녀다운 삶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전도서의 지혜자가 우리들에게 권면합 니다. 우리의 떡을 범람하는 강물에 던 져야 합니다.

어쩌면 팬데믹은 이 지구 공동체에서 한 사람이 안전할 때까지 모든 사람이 안전한 것이 아니라는 보편적인 진리를 확인해주는 과정입니다. 내 이웃이 안전

하지 않으면 내가 안전하게 숨 쉴 수 없 습니다. 자신의 땅의 경계를 확고하게 하고, 결코 노동력과 재정에서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태도는 나라와 나라의 담장을 높이고 서로의 안전을 위협합니 다. 강물은 범람하고 삶의 경계가 무너 졌는데 나는 내 땅에만 씨를 뿌리려고 한다면 모두가 공멸하는 세상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물 위에 뿌린 씨가 하나님 의 뜻을 따라, 강물을 따라 이웃의 가난 한 가슴에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물 위에 던진 떡이 주린 이웃의 배를 채우 고, 이웃과 나의 멀어진 간격을 잇는 다 리가 됩니다.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 의 시간의 강물 위에 믿음으로 나를 던 질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될 수 있 기를... 던진 후에 온전히 맡기는 평강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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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떡을 물 위에 던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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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독이 될 수도?

평소 앓고 있던 질환 있다면

주의해서 섭취해야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서로의 건강

과 안부를 묻는 명절에는 건강 관련 선

물도 빠질 수 없다. 하지만 건강기능식

품이나 각종 즙과 같이 복용하는 제품

은 기호는 물론 받는 사람의 건강 상태

도 고려해야 하므로 보다 주의가 필요

하다. 마시면서 맛을 음미하게 되는 즙

음료는 입에 맞지 않으면 냉장고 한편을

차지하는 골칫거리로 전락하기 일쑤다.

게다가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 있거나

불편한 곳이 있다면 아무 즙이나 섭취

해서는 안 된다.

혈당 빠르게 올리는 과일즙

당분이 농축된 과일즙은 몸에 빠르게

흡수되며 혈당을 치솟게 한다. 과일즙

한 포에 들어있는 당은 약 10g으로 하

루 두 번만 먹어도 일일 권장 당 섭취량

의 약 절반을 채울 수 있다. 따라서 당

뇨가 있거나 당뇨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과일즙 섭취를 삼가야 한다.

간질환 있다면 헛개나무즙 NO 건강즙은 그 자체로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평소 잘 안 먹던 식품을 고농 축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B형간염 등 간질환이 있거나 간수치가 높은 사 람은 헛개나무를 주의해야 한다. 서울

아산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급성독성간

염과 관련된 급성간부전으로 인해 간이 식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헛개나무도 원인 중 하나였다.

양파즙, 신장질환자 고칼륨혈증 부를

수도

양파는 100g당 약 140mg의 칼륨이

함유돼 있어 칼륨 배출이 어려운 신장

질환자라면 섭취를 피해야 할 채소 중

하나다. 사과와 배 등 칼륨이 풍부한 과

일도 마찬가지다. 혈액 속 칼륨이 과도

하게 높아지는 ‘고칼륨혈증’이 발생하면

심장 기능 장애와 감각 이상, 호흡 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속 쓰림 악화시킬 수 있는 마늘즙

마늘의 알싸한 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 은 위를 자극해 위장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마늘즙은 생마늘보다 알

리신 성분 함량이 높아 더 주의해야 한 다. 대신 평소 속이 쓰리고 불편하다면 양배추즙을 마셔보자. 양배추 속 비타 민U 성분이 위장 세포의 재생을 돕고 손상된 위벽을 보호해 속을 편안하게 하기 때문이다.

장기 복용 삼가고 식후 먹는 것이 좋아 몸에 잘 맞는 건강즙이라 해도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특정 성분 을 과다 복용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3개월 정도 섭취하며 몸의 변화를 지켜보되, 6개월 이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2개 이상의 즙을 동시에 먹으면 위장에 부담이 될 수 있 으므로 자제해야 하며 일 1~2회, 식후 먹어야 위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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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해 선물한 각종 즙, 오히려

한국어 예약 문의 (646)884-1235

보톡스는 원치 않는 잔주름과 얼굴 주

름을 줄이거나 제거하는 매우 인기 있

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보톡스 주사는

근육 수축을 방지함으로써 작동한다.

이는 근육 수축을 유발하는 신호를 신

경이 전달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이루

어진다. 보톡스 주사는 영구적인 해결책

이 아니다. 몇 달 동안 효과가 유지되지

만 결국 다시 맞아야 한다.

가을/겨울의 추운 날씨는 보톡스 주사

를 맞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오늘의 컬럼은 왜 추운

날씨에 맞는 보톡스가 얼굴 잔주름과

주름을 완화하는데 가장 적합한 시기인

지 대해 알아보자!

가을/겨울에 추운 날씨와 낮은 수분은

주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기온이 낮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기 쉽고 잔주름과

주름이 더욱 눈에 띄게 된다. 여름에는

추운 날씨에 보톡스 효과가 더 좋다고?

태양 고도가 더 높지만, 겨울에 태양 고

도가 낮으면 여름보다 눈을 더 가늘게

뜨게 될 수 있으며, 이는 또한 눈 주위

의 까마귀 발 주름을 악화시키는 경향

이 있다.

온도가 낮을수록 반복 시술 기간을 늦 출 수 있다.

보톡스 주사는 반복 시술하기 전까지

3~6개월 정도 지속된다. 체온이 높거나

고강도 운동을 하면 우리 몸에서 보톡

스가 대사되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지

만, 추운 가을/겨울 온도는 실제로 보톡

스가 약해지기까지의 시간이 길어져 시

술 반복을 더 연기할 수 있다.

제한된 태양 노출은 땀과 붓기가 최소

화된다.

시술로 인해 자연적으로 혈관이 확장

되면 혈액 순환이 증가하여 주사 직후

태양에 과다 노출되면 용액이 훨씬 더

빨리 확산될 수 있다. 그리하여 보톡스

치료 후에 과도한 햇빛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온도가 낮으면 보톡스 치료

효과가 길어질 뿐만 아니라 나중에 붓거 나 멍이 생길 가능성도 줄어든다. 대부 분의 의사들은 치료 후 적어도 하루나 이틀 동안 온도 상승을 피할 것을 권장 한다. 춥고 건조한 겨울 환경에서는 이 를 훨씬 쉽게 달성할 수 있다. 겨울에는 인생이 느려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추운 달은 일년 중 더 느린 달이다. 여전히 일과 개인 생활

로 바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봄과 여

름에 아이들이 방학을 하고 휴가를 보 내고 다양한 종류의 재미있는 활동이 있을 때만큼 혼잡하지는 않다. 많은 사 람들이 겨울철에 일정이 가벼워서 미용 시술을 위한 시간을 찾기가 더 쉽고 나 중에 회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겨울은 자신을 돌 보기에 가장 좋은 시기인 것 같다. 또한 대부분의 의사들도 겨울철에 환자 수 가 비교적 적어 환자들이 원하는 진료 일정을 잡는 것이 훨씬 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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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노화의 대표는 주름과 탄력의 감

소일 것이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부쩍

늘어난 주름을 느끼는 것은 많은 사람

들의 공통된 느낌이 아닐까 한다. 주름

이 덜 생기게 하는 예방법이 있을까?

주름은 눈가, 이마, 미간, 입 주위 등

에 30세 정도부터 느껴지기 시작해 한

해 한해 가면서 점차 그 깊이가 깊어진

다. 피부주름은 피부각질층의 수분량

의 저하되고, 평생 동안 받은 자외선의

노출의 결과로 피부각질층이 두꺼워지

고, 표피는 얇아지고, 진피층의 콜라겐

의 감소와 탄력섬유의 변성 등에 의해

피부구조가 변화되면서 탄력이 저하되

고 주름이 생긴다. 또 반복되는 표정을

만드는 습관들도 세월이 갈수록 그 깊

이를 깊게 하여 파인 깊은 주름으로 변

화한다.

주름과 같은 피부노화는 장기간에 걸

쳐 일어나는 미세한 변화의 축적이기 때

문에 평상시 피부가 받고 있는 자극을 줄이고 피부노화의 원인을 줄이는 꾸준 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주름 개선

에 도움이 되는 화장품 성분은 레티놀 (2500 IU/g), 레티닐팔미테이트(10000 IU/g), 아데노신(0.04%), 폴리에톡실레 이티드 레틴아마이드(0.05∼0.2%) 등 이 있다. 이외에도 피부노화방지에 도움

이 되는 성분에는 flavonoids, isoflavonoids, coumestans, phytosterols

등이 있고 녹차, 홍차, 우롱차 등에 함유

된 폴리페놀도 항산화성분으로 주름개

선화장품의 성분으로 사용된다. 최근 스틱제형의 주름개선 제품이 유 행을 보이고 있는데 아데노신의 주름기

능성 고시성분과 함께 칸데렐라왁스, 발효오일 등으로 강력한 보습과 수분 증발을 막아주어 촉촉한 보습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주름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주름개선을 위해서는 이러한 제품 을 꾸준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한데, 오 일, 왁스 등이 풍부한 제품을 지속적으 로 사용할 때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만 들 수 있으므로 지성피부나 트러블 피 부는 피부상태를 살피면서 사용하는 것 이 필요하다.

평균 수명이 연장되고 노인들의 사회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주름에 대한 관 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름을 없애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피부에 바 르는 제품이나 먹는 콜라겐과 같은 여 러 복용제제도 널리 상품화되어 있다. 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보습 상태를 유지하고 적극적으로 자외선 차 단을 하여 피부 광노화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찡그리거나 집중할 때 어떻게 표정을 짓는지 살펴서 주름 습 관을 교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깊어 지는 표정주름이 신경이 쓰인다면 보톡 스나 레이저의 힘을 빌어 도움을 청하 는 것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이게 하 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107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뷰티 칼럼
눈가 주름, 항상 촉촉하게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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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떨림은 몸의 일부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규칙적

으로 흔들리는 것을 말하며 손에 가장 많이 나타납

니다. 흔히 수전증 또는 손 떨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떨림은 손뿐만 아니라 눈, 얼굴, 머리, 성대, 상

체, 다리 등 몸의 여러 부분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조금씩은 떨릴 수 있으며, 약물에 의하거나

갑상샘 기능 이상과 같은 질환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으나 "본태 떨림"이나 "파킨슨병"과 같이 뇌의 운동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태 떨림은 몸을 움직이거나, 물건을 잡으려고 의도 적으로 근육에 힘을 줄 때 생기는 떨림을 말합니다. 떨림은 전 연령층에서 생길 수 있지만, 특히 중장년 및 노년층에서 가장 흔하며, 나이가 많아질수록 더욱 흔 하게 생깁니다. 일시적으로 생기기도 하며, 남녀에 따 른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자세나 동작에 따라서 안정떨림, 활동 떨림과 체위 떨 림, 그리고 의도 떨림으로 구분됩니다.

- 안정떨림은 편안한 자세로 쉬고 있을 때 나타납니 다. 대표적인 사례는 파킨슨병, 심한 본태 떨림이 있

습니다.

- 활동 떨림과 체위 떨림은 본태 떨림에서 흔히 관찰 되지만, 생리적 떨림이나 독성-대사성질환, 약물에 의 한 떨림, 신경병증에 의한 떨림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 니다. 활동 떨림은 신체를 움직이거나 행동을 할 때 나 타나는 떨림이며, 체위 떨림은 힘을 주어 특정 자세를 유지할 때 일어나는 떨림을 말합니다.

- 의도 떨림은 소뇌나 인접 연결 구조물의 질환으로 발생하는 떨림으로 특정 신체 부위가 목표에 다가갈 때 떨림 진폭이 점차 커지는 떨림을 말합니다.

종류

1) 본태 떨림 본태떨림은 원인을 알수 없으며 대개 35세 이상에서 흔하지만, 10대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절반 이상의 경우에서 가족 중에 비슷한 양상의 떨림증 환자가 있 습니다. 본태 떨림의 경우 특정한 자세를 취할 때 양쪽 팔 부위에 약하게 나타나며, 몸을 움직이거나 물체를 잡으려 할 때 떨림의 강도가 더 심해집니다. 대부분 팔 이 안과 밖으로 돌아가거나, 굽혔다 폈다 하는 모양으 로 떨림이 생기지만, 떨림이 심해지면 가만히 있을 때 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떨리는 부위가 팔에서 위쪽으로 진행되면 머리, 얼굴, 입술, 눈썹, 목소리, 턱, 혀에서 떨림이 나타날 수 있습 니다. 머리 떨림은 주로 양옆이나 위아래로 흔들리지

만 머리를 둥글게 돌리는 경우도 있으며, 때로는 떨림 증상이 다리 쪽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보통 노인에

111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건강

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게서 머리에 빠른 떨림이 나타나면 이는 파킨슨병보다

원인 불명의 떨림인 본태 떨림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

다. 어떠한 자세를 유지할 때 나타나는 체위성 떨림은

한쪽에서 증상이 시작되어 양쪽으로 진행되기도 하는

데, 떨림이 시작되는 초기에는 가끔씩 발생하지만 점

차 횟수가 증가합니다. 떨림의 속도는 나이가 많을수

록, 떨림이 생기는 간격이 넓을수록 느려지게 됩니다.

본태 떨림은 파킨슨병이나 소뇌 기능 이상 및 다른 신

경학적 증상이 없이 원인 불명으로 전신에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 질환이 동

반되어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약한 파킨슨병 증상

및 신경학적 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보일 수 있습니다.

본태 떨림은 흥분, 분노, 피로, 수면 부족, 불안, 두려움, 허기, 심한 고온이나 저온 상태에서 심해질 수 있습니 다. 반대로 적당한 음주를 하거나 의도적으로 떨지 않

기, 몸과 마음의 안정을 취하는 경우 떨림이 감소됩니

다. 음주는 2/3 환자에서 떨림을 줄여주지만, 이를 위

해 지속적으로 음주를 하는 경우 오히려 떨림이 악화

될 수 있고, 술에 중독될 위험이 있으므로 치료를 위

해 과도하게 술을 마셔서는 안 됩니다.

본태 떨림은 파킨슨병, 생리적 떨림, 근육 긴장에 의한

떨림 등과 혼동되기 쉽습니다. 가족 중에 떨림 환자가 있고, 술을 마시면 좋아지는 떨림은 대부분 본태 떨림 인 경우가 많습니다.

2) 파킨슨병 떨림

만약 떨림 증상이 안정을 취했는데도 한쪽에서 계속

나타난다면 파킨슨병 떨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파킨 슨병은 가만히 있어도 떨림 증상이 있으며, 처음에는

보통 팔다리 끝의 근육에서 시작해 엄지손가락과 집

게손가락을 규칙적으로 비비는 움직임이 특징입니다.

팔을 안과 바깥쪽으로 돌리거나 팔을 굽혔다 펴는 움 직임의 떨림이 나타나며, 점점 팔다리 전체로 진행되 기도 합니다. 양팔과 양다리에서 나타날 수도 있으며, 때로는 턱, 혀, 머리에서도 떨림을 볼 수 있습니다. 파 킨슨병 떨림은 의도적으로 몸을 움직일 경우 일시적 으로 사라지고, 안정을 취하면 다시 떨림이 나타납니 다. 일반적으로 잠을 잘 때는 없어지며 흥분할 때 심 해지지만, 병이 오래된 경우에는 떨림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파킨슨병은 본태 떨림과 다르게 움직임이 느 려지고, 발을 땅에 끌면서 걷고, 자세가 불안정해지고, 얼굴에 표정이 없어지고, 글씨를 작게 쓰게 되고, 근 육이 긴장해 발작하는 등 신경학적 이상 증상을 동 반합니다.

3) 증강된 생리적 떨림 특정 자세를 유지할 때 생기는 작고 빠른 떨림을 말 합니다. 종종 술이나 약물중독, 불안한 마음, 갑상선 호르몬이나 부신 호르몬 기능 이상과 동반되어 나타 납니다.

4) 근육긴장이상 떨림 머리 주변 근육의 수축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근육긴 장 이상으로 떨림이 생기면 체질적으로 일어나는 본

태성 머리 떨림과 구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본태성 머리 떨림은 특정 위치로 머리를 기울이면 떨림이 덜 하지만, 근육긴장 이상에 의한 떨림은 덜해지지 않습 니다. 또한 근육긴장 이상에 의한 떨림은 머리를 잡아

당기는 방향의 반대로 돌릴 때 더 심해집니다.

5) 소뇌 떨림

전형적인 소뇌 떨림은 움직임에 장애가 생기고, 떨림 의 속도가 느려지고, 목표를 향해 더디게 움직이거나 체위 떨림으로 나타납니다. 원인으로는 다발성 경화 증, 뇌졸중, 뇌간 종양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신경학적 검사에서 근육 약화가 관찰될 수 있습니다. 운동 조 절이 잘되지 않으므로 자신의 손가락을 코에 대었다 가 의사의 손가락에 마주치는 손가락-코 시험에서 손 이 목표물을 지나치는 겨냥 이상(Dysmetria)이 동반 될 수 있습니다.

6) 기타 원인에 의한 떨림

알코올 의존증, 알코올 과다, 알코올 금단 등도 떨림 증 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약간의 술은 본태성 떨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정확한 이유 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말초 신경병증에서 근육에 분포하는 신경이 손상을 받을 경우 떨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말초 신경병 증은 전신, 또는 특정 부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점차 더 넓은 부위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감각신경의 손상은 손상 부위의 다리에 떨림과 운동실조증, 걷기

112 www.juganphila.com
건강

및 균형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담배

금단증상으로 떨림이 나타나기도 하고, 극심한 공포나

공황상태에서도 떨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인

떨림의 원인으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약물입

니다. 천식 및 기관지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는 기관지

확장제,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는 감기약이나 진통제, 간질약, 우울증 약, 신경안정제 등의 일부 약물들이 떨 림 증상의 원인이 되므로, 이러한 종류의 약물을 복 용하고 있는 경우 담당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그 밖에 수면 부족, 마그네슘 및 비타민, 미네랄 결핍,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떨림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 니다. 갑상샘 기능 항진증이나, 저혈당이 있는 경우 떨

림과 함께 식은땀, 불안,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등의 증 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 또한 담당 의사와 상담 해야 합니다.

손과 같이 특정 부위의 근육을 조절하는 뇌 부분의 문

제로 인해 손 떨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뇌졸중, 다

발성 경화증, 외상에 의한 뇌손상, 만성 신장질환, 뇌간

및 소뇌에 손상을 주는 퇴행성 신경 질환, 파킨슨증후

군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리가 체내에 쌓

이는 유전성 대사 질환인 구리 대사 이상(윌슨 병), 크

롬친화모세포종과 같은 종양, 선천적,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진단 및 검사

우선 병의원에 내원하여 신체적 검진을 통해 떨림의

종류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기초가 됩니다.

따라서 환자가 자신의 떨림 증상에 대해 의사에게 자

세히 알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떨림 증상이 언

제 시작되고,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었는지, 몸 어느

부위에 증상이 있는지, 가만히 있을 때도 떨림이 있는

지, 움직이거나 무언가를 잡으려 할 때도 떨림이 있는

지, 언제 나빠지고 좋아지는지, 현재 먹고 있는 약은

무엇인지, 가족 중에도 비슷한 증상이나 관련 질병이 있는지, 언어장애, 감각이상, 운동 이상, 신체 균형 능 력의 저하 등과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는지 확 인해야 합니다. 또한 떨림의 정도가 약한지 심한지, 떨 림의 속도가 빠른지 느린지도 중요합니다. 안정 시 떨림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앉은 자세에서 양 손을 허벅지 위에 놓고, 떨림이 있는지 관찰해야 합니 다. 체위성과 운동성 떨림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양손 과 양팔을 앞으로 뻗은 후에 떨림이 있는지 관찰합니 다. 필요하면 환자의 손가락 하나를 코에 댄 후 의사 의 손가락에 마주치게 하는 손가락-코 시험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환자와 의사의 손가락 사이에 어 느 정도 거리를 두어, 환자의 손가락이 처음에 움직이 려고 할 때보다 의사의 손가락에 닿는 시점에 더 심해 지는지, 그리고 의사의 손가락에 닿은 후에 떨림이 감 소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검사는 환자 본

인이 혼자 하면 안 되고, 반드시 의사와 함께 해야 합 니다. 양쪽에 대칭적인 떨림이 있는지 여부도 중요합니

다. 대부분의 떨림은 대칭적이지만, 뇌종양의 경우 한

쪽에 치우쳐 나타나고, 파킨슨병에 의한 떨림도 초기

에는 한쪽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만히 있을 때 나

타나는 안정 떨림은 파킨슨병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

으며, 어떤 목표물에 가까이 가거나 잡으려 할 때 나타 나는 의도(Intention) 떨림은 소뇌 이상을 의미합니다. 떨림의 진동수는 일반적으로 4Hz 미만, 4-7Hz, 7Hz 초과에 따라 각각 낮음, 중간, 높은 군으로 분류되며, 다리, 머리, 목소리 등 떨림이 나타나는 부위 또한 중 요합니다. 예를 들어 미세하고 빠른 떨림이 머리 부위 에서 나타난다면 이는 파킨슨병보다 본태 떨림일 가 능성이 높습니다. 노인에서의 떨림은 일반적으로 파킨

슨 떨림 또는 본태 떨림의 가능성이 높습니다.갑작스

럽게 떨림이 생겼다면 약물, 독성물질, 뇌종양, 불안증 등의 원인이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반대로 천 천히 생긴 떨림은 파킨슨증후군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 으므로 신속하게 병의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 이 좋습니다.

본태 떨림 환자는 뇌영상 검사를 하면 정상으로 나 타납니다. 본태 떨림 환자에서 양전자방출단층촬영 (PET-CT)을 시행하면 뇌 특정 부분의 활동이 증가 합니다. 본태 떨림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한 많은 연구 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정확한 원인이 밝 혀지지 않았습니다. 신경화학 물질의 비정상적인 증

가나 감소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

태 떨림 환자의 경우 가족 중에도 같은 증상을 가지

고 있는 경우가 많아 유전적 요인도 있는 것으로 알려

져 있습니다.

파킨슨병 진단을 위해서는 도파민 전달체 양전자방출

단층촬영 또는 도파민 전달체 단일광자방출단층촬영

을 시행하여 뇌에서 도파민 경로의 손상 여부를 확인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 외 떨림의 원인인 다발

성 경화증, 뇌졸중 등 떨림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컴

퓨터 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 등의 검사가 필요하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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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밥통 카레

모든 재료를 밥솥에 넣고 간편하게 쪄 내기만 하면 되

는 밥통 카레! 조리 과정이 초간단하고 설거짓거리도

확 줄어들어 SNS에서 핫한 요리인데요. 간편하고 든

든한 한 끼로 아주 좋답니다!

재료

밥통 카레을 위한 재료 이미지로 양파,완숙 토마토, 당근,카레용 소고기,고형 카레 등으로 구성 되어있 습니다.

기본 재료 4인분

양파 1개

완숙 토마토 4개(500g)

당근 ............................................................................ 1개

카레용 소고기 250g

고형 카레...........................................100g(큐브용 4개)

레시피

양파는 껍질을 벗긴 후 깨끗이 씻고, 토마토는 꼭지

를 뗀 후 깨끗이 씻어주세요. 당근은 껍질을 벗긴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Step 1

밥솥에 모든 재료를 넣고 만능찜 모드로 조리해 주세 요. (약 60분 소요)

Step 2

완성된 카레를 골고루 섞어주세요.

Step 3

그릇에 밥을 담은 후 카레를 부어 맛있게 즐겨주세요. (tip. 기호에 따라 달걀후라이와 다진 파슬리 등을 뿌 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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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가슴에기쁨을가득담아라

담은것만이내것이된다

좋은아침이좋은하루를만든다

하루를멋지게시작하라

얼굴에웃음꽃을피워라

웃음꽃에는천만불의가치가있다.

남이잘되도록도와줘라

남이잘되어야내가잘된다

자신을사랑하라

행운의여신은자신을사랑하는사람을사랑한다

세상을향해축복하라

세상은나를향해축복해준다

기도하라

기도는소망성취의열쇠다

힘들다고고민말라

정상이가까울수록힘이들게마련이다

준비하고살아가라

준비가안되면들어온떡도못먹는다

그림자를보지말라

몸을돌려태양을바라보라

남을기쁘게하라

10배의기쁨이나에게돌아온다

끊임없이베풀어라

샘물은퍼낼수록맑아지게마련이다

안될이유가있으면될이유도있다

될이유만말하라

약속은꼭지켜라

사람이못믿는사람하늘도못믿는다

불평을하지말라

불평은자기를파괴하는자살폭탄이다

어디서나당당하라

기가살아야운도산다

기쁘게손해를보라

손해가손해만은아니다

요행을바라지말라

대박을노리다가쪽박을차게된다

밝고힘찬노래만불러라

그것이성공행진곡이다

슬픈노래를부르지말라

그노래는복나가는노래다

푸른꿈을잃지말라

푸른꿈은행운의청사진이다

감사하고또감사하라

감사하면감사할일이생겨난다

남의잘함만을보고박수를쳐라

그래야복을받는다

좋은말만사용하라

좋은말은자신을위한기도다

희망의꽃을피워라

희망의꽃만이희망의열매를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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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인생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116 www.juganphila.com

하버드 대학의 2023-2024 입학 지원

자를 위한 추가 단문 에세이 주제가 공

개되었다. 이는 하버드가 올여름 연방

대법원에서 인종을 대학입시에서 지원

자의 인종을 고려하는 어퍼머티브 액션 (affirmative action)이 불법이라는 판

결을 받은 후에 발표된 변화이기에 더 욱 주목되고 있다.

연방 대법원에서 최종 판결은 불법이라 고 났지만 투표 비율은 6 대 3으로 이

법원의 진보적인 구성원들은 반대를 했

다. 이 새로운 대법원 정책이 하버드 대

학과 같은 명문 학교에 어떤 의미를 갖

는지 무엇을 의미하며 다른 대학들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그리고 한인 학생

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며 우

리는 어떻게 변화하고 대비해야 할 지

알아보자.

하버드 대학은 이제 지원자의 다양성

을 에세이 지문을 통해 평가하기 위해

200단어 이내의 5개 주제 에세이가 주

어지게 되었다. 특별히 5개의 새로운 주

제 중 처음의 프롬프트는 명확하게 미

국 연방 대법원에서 하버드가 패배한

양적 행동 사건에 영향을 받아 바뀐 주

제로 눈에 뜨인다.

변화된 5개의 주제와 주목해야 할 부

분들을 살펴보자. 주제를 보며 앞으로

의 변화에 대비할 수 있다.

“하버드는 오랫동안 다양한 학생들을 수용하는 중요성을 인식해왔다. 오늘날

당신을 형성하는 삶의 경험이 어떻게 하 버드에 기여할 수 있을까?”

이 주제는 하버드의 미국 대법원 판결 로 인한 가장 명백한 부분이다. 미국 대 법원은 양적 행동의 합법성을 폐기했지

만, 판결에서 하버드에 반대 의견을 표

명했던 존 로버츠 판사의 논지를 반영 한 주제다. 즉, 대학이 지원자가 인종이

어떻게 그의 삶에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신의 경험이 앞으로

어떻게 대학과 인생에 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주제는 지원자들이 하버드 커뮤니

티에 가져올 모든 형태의 다양성에 대

해 신중하게 생각해볼 것을 요구하는

데 이는 반드시 인종적 다양성일 필요

는 없다. 종교 다양성일 수도 있고, 사고

의 다양성일 수도 있다. “당신에게 중요한 지적 경험을 간단

히 설명해주세요.” 이 에세이 주제는 지

적 호기심에 관한 것이다. 학업적 성과

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가 에

세이 주제의 응답에서 진정한 지적 호

기심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지원자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뿐 아니라 다양성

과 독창성을 보여 주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자신이 되도록 도움을 준

과외 활동, 직장 경험, 여행, 또는 가족

에 대한 책임 등의경험에 대해 이야기

하라.”

학생들의 개인적인 책임감을 어떻게

활동을 통해 발휘했는지 구체적인 실제

행동과 미친 영향 등을 알기 원한 주제

다. 학생의 지원서 혹은 이력서에 기록

된 활동들 중 학생의 실질적 삶의 경험

사례를 통해 지원자의 책임감과 성과를

들여다 보고 싶어한다.

하버드는 오랫동안 학생들의 과외 활

동에 대해 알기 원했다. 지원자들은 하 버드의 입학 심사관들이 볼 다른 에세 이의 이야기와 중복되지 않도록 주의하

면서 자신이 실제로 겪었던 어려움과 성

장과정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싶 어한다.

많은 학생들이 대입을 위해 많은 활동 을 하는데 급급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 만 이제 그것은 통하지 않는다. 본인이 열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꾸준히 참여한

활동을 통해 성장한 고난 극복의 이야 기 혹은 미래에 대한 꿈과 목표 혹은 희 망과 같이 개인적인 이야기가 궁금한 것 이다.

“당신에 대해 룸메이트가 알고 싶어할 상위 3가지 사실은 무엇인가요?”

하버드가 이번 에세이 프롬프트에서

스탠퍼드 대학교 에세이에서 가지고 온 것이다. 스탠퍼드는 오랫동안 지원자에 게 미래 룸메이트에게 편지를 쓰는 글 을 통해 지원자가 공감을 일으킬 수 있 는 지적 호기심 및 친절함 등의 성품과 개성을 보기 원했다. 이런 명문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최상위 성적 을 가지고 있고 그들 중 각 대학의 성 격에 잘 맞는 학생을 선별하고 주는 질 문이다.

117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교육

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미국 프린스턴대학교가 복수의 미국

대학 평가에서 랭킹 1위를 기록해 명실

상부한 최고의 미 종합대학에 올랐다.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최근 발

표한 ‘2024 미 전국 대학 평가’에서 프

린스턴대는 평가 총점 100점을 받아 1

위에 올랐다. 프린스턴대는 해당 조사에

서 하버드대를 2위로 밀어낸 2011년 이

후 13년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유에스뉴스앤드

월드리포트의 대학 평가는 최근 몇 년

간 대학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

다는 비판을 받고 일부 명문대가 ‘보이

콧’을 선언하는 등 홍역을 치렀다.

이에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는 올

해 평가에서 평가 지표를 개선했다. 장

학금을 받는 저소득층 학생 졸업률 등

의 가중치를 높이는 한편 졸업생 성과

등을 새로운 지표로 채택했다. 반면 졸

업 동문의 기부금 실적, 최종 학위 교수

진 및 강의 규모 등 상위권 대학에 유리 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평가 지표를 제 외했다.

평가 방식 변화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순위에 큰 변동이 없었다. 1위 프린스턴

대에 이어 2위 매사추세츠공대(MIT), 공동 3위 하버드대ㆍ스탠퍼드대는 지

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공동 3위에 올랐던 예일대는 올해 5위

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6위는 펜실베이

니아대(지난해 7위), 공동 7위 캘리포니

아공대(지난해 9위)ㆍ듀크대(지난해 10 위), 공동 9위 브라운대(지난해 13위) ㆍ존스홉킨스대(지난해 7위)ㆍ노스웨스

턴대(지난해 10위) 순이었다.

평가 기준 변화에 일부 공립대들은 약 진했다. 프레즈노주립대가 지난해보다

64계단 오른 185위, 플로리다애틀랜틱

대가 53계단 오른 209위에 이름을 올 리는 등 10여 개 공립대가 적어도 50계 단 이상 상승했다.

프린스턴대는 미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칼리지 펄스(College Pulse)

와 함께 조사해 지난 6일 공개한 대학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프린스턴대는 졸업생 평균 급여 수준 에서 8만2433달러로 MIT(9만4213달

러), 펜실베이니아대(8만4761달러)에 이

어 세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교육 시설과 교수진, 교과 과정, 졸업 비율 등 의 측면을 모두 합산한 결과 최고의 대 학으로 선정됐다. 해당 조사에서 MIT, 예일대, 스탠퍼드대, 컬럼비아대가 각각 2, 3, 4,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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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올 美대학평가, 졸업생 성과도 봤다…13년째 1위 지킨 명문대

장학금 찾을 때 큰 힘 되어주는 카운슬러

▶문= 장학금을 찾을 때 카운슬러와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까?

▶답= 장학금에 대한 리서치는 매우

도전적이다. 이 때문에 혼자 정보를 찾

아 나서지 말고 학교 카운슬러의 도움

을 요청 해야 한다.

카운슬러는 이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장학금 서

치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온라

인에서 ‘구글링’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

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방법이 정답

이 아닐 수도 있다. 전국에서 수백만 명

의 학생들이 똑같은 생각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일단 카운슬러를 찾아가서 ‘로컬’ 장

학금 정보를 구해본다. 일부 커뮤니티

봉사 단체, 로컬 비즈니스 등은 우수한

고교생들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한

다. 12학년생들에게 우선권을 주는 장

학금도 있겠지만 9~11학년생들이 신청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을 가능성이 높다.

동문 네트워크를 두드려보는 것도 고 려해 본다. 어렵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 지만 카운슬러가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우선 디테일한 정보를 담은 ‘브래그 시

트’(brag sheet)를 준비해 카운슬러에 게 전달한다. 이를 통해 카운슬러는 학

생의 개인적인 면모를 더 잘 알게 된다.

관심사, 경험, 미래 전공 등을 바탕으로

나의 프로필을 매치하는 동문을 찾아

본다. 이 방법을 통해 커넥션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미래 네트워킹 기회의 문

이 활짝 열릴 것이다. 만약 해당 동문이

로컬 장학금에 대해 전혀 모른다면 정 보를 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데 도움 을 줄 수 있다.

재학 중인 하이 스쿨의 졸업식 프로그 램(graduation program)을 미리 입수 하면 어떨까. 졸업을 앞둔 형제자매를 열심히 응원하면서 잠깐 시간을 내 카 운슬러에게 졸업식 프로그램 종이를 구 할 수 있는지 문의한다. 그 프로그램 종 이에는 누가 큰 상을 받는지에 대한 정 보가 나오며 어떤 상에 대해 관심이 있 으면 당사자 또는 카운슬러에게 해당

상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 게 신청해야 하는지 물어보면 된다.

때론 학교 및 커뮤니티 클럽들은 멤버 들에게 장학금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다. 별로 열정이 없는 멤버들이 누구인 지 파악하고, 가장 열심히 활동하는 회 원들에게는 혜택을 준다. 어떤 단체나 조직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을 확률은 엄청나게 낮다고 생각하기 쉽다. 의욕을 잃지 말고 카운슬러와 합심해 자신에게 딱 맞는 프로그램을 찾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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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Animal 정보

평소 진료를 보거나 강의를 할 때 반려

견 보호자들에게 자주 하는 질문이 있

습니다. “주로 언제 반려견에게 간식을

주나요?” 그럼 여러 답변이 나옵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울 때!”

“내가 외출할 때!”

“출출해 보일 때!”

“미안하고 안쓰러울 때!”

불러도 오지 않는 강아지 된다

보호자들은 이렇듯 제각기 다른 이유

로 반려견에게 자주 간식을 줍니다. 하

지만 이는 모두 잘못된 간식 지급 방식

입니다. 규칙과 규율을 잘 지켜서 보상

받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이유 없이, 그

냥 먹게 되는 ‘공짜 간식’이기 때문입니

다. 반려견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위하

는 방법은 이처럼 무분별하게 간식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놀아주고 산책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간식이

반려견 행복의 전부가 돼서는 안 된다

는 뜻입니다.

반려견에게 간식을 지급할 타당한 기

회는 하루에도 몇 번씩 있습니다. 일부

러 간식을 주려고 하지 않아도 정해진

장소에 배변했을 때, 이름을 부르는 순

간 바로 왔을 때 등 잘한 일에 대해 보

상으로 간식을 지급하면 훈련을 겸하

는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예

를 들어 누군가 대문 밖을 지나갈 때

반려견이 자주 짖는다면 “막둥아 누가

왔구나. 알려줘서 고

마워. 하지만 앉아”라

고 말한 다음

지시에 잘

따를 경

우 간식을

지급하는 것입니

다. 그러면 이후에는

대문 밖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려도 반려견

이 조용히 앉아서 기다리게 됩니

다. 반면에 공짜 간식은 보호자와 반려

견 사이 약속을 깨는 결과를 초래합니

다. 일단 공짜 간식은 반려견을 불러도

오지 않는 강아지로 만듭니다. 그때 보

호자에게 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간식

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죠. 반려견에게

자기 이름과 “이리 와”라는 말은 세상 에서 가장 행복한 소리가 돼야 하는데, 공짜 간식은 이를 방해하고 보상체계를 무너뜨립니다. 종종 주위에서 불러도 오

지 않는 반려견에게 윽박지르는 보호자 를 볼 수 있는데요. “야! 이리 와!” “얼른 이리 오라고!” 이렇게 큰소리로 부르면 강아지는 보호자 쪽을 한 번쯤 쳐다는 봅니다. 하지만 보호자 얼굴을 한 번 쓱

보고는 휙 돌아서버립니다. 대체로 공짜

간식에 노출돼 있어 보호자 지시를 좀 처럼 듣지 않는 경우입니다.

보상으로만 간식 지급해야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지

금부터라도 공짜 간식을 줄이

고 보상으로만 간식을 지급하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반려견은 자

신이 경험한 대로 생각하고 판

단해 행동합니다. 따라서 어

떤 지시를 하려면 그에 앞

서 반려견으로 하여금 “이

렇게 하면 기분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합

니다. 교육법은 간단합니다. 처음에는

이름을 부른 뒤 바로 간식을 주고, 이

것이 익숙해지면 이름을 부른 뒤 보호

자를 쳐다볼 때 또 간식으로 보상을 해

주면 됩니다. 이 훈련을 반복하면 나중

에는 보상하지 않아도 반려견이 자신의

이름에 반응합니다.

때때로 반려견과 산책하다가 목줄(리 드줄)을 놓치는 일이 발생하곤 하는데

요. 이때 “이리 와”라는 말에 반려견이

보호자 곁으로 다가오는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간혹 “이리 와”라는 말에 오

긴 오는데, 왔다가 금방 도망가버리는

반려견이 있습니다. 이는 평상시 훈련

때 반려견이 곁으로 오자마자 너무 성

급하게 보상을 줬을 때 생길 수 있는 부 작용입니다. 따라서 “이리 와”라고 지시

한 뒤 반려견이 몇 초가량 보호자 주변 에 머무르거나, 보호자가 손으로 반려

견의 목줄을 잡은 다음 간식으로 보상 을 해줘야 합니다. 또 한 가지 주의할 점 은 보호자가 반려견을 부르지 않은 상 황에서 반려견이 다가올 때는 보상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통 소형견은 1세 정도면 정신적으 로 성견 수준이 되고 철이 든다는 느낌 이 듭니다. 말 그대로 성견, 다 큰 강아 지 수준의 판단력을 갖기까지 1년이면 충분하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반려견 이 초등학교 고학년~중학생에 해당하

는 생후 7개월부터는 간식으로 보상체

계와 규칙, 약속을 완성해놓아야 합니

다. 그렇지 않으면 이후 보호자의 통제

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 1세

가 넘은 경우라도 보호자가 반복적으 로 훈련한다면 어린 강아지보다는 오래 걸리겠지만 그래도 충분히 “이리 와” 같 은 지시에 따르게 됩니다.

사람에게 노력과 그에 따른 보상이 중 요한 것처럼 반려견에게도 마찬가지입 니다. 일주일 동안 일한 뒤 주말에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고 한 달 동안 일해서 번 돈으로 필요한 물건을 사듯이, 반려 견에게도 공짜 간식보다 훈련과 그에 따 른 간식이라는 행복한 동기 부여를 제 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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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에게 공짜 간식이 나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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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5대 은행 가계대출 5개월 연속 증

가…주담대 2.8조↑...5대銀 9월 말 가

계대출 잔액 682조원...한 달간 1.5조

늘어…주담대, 증가세 견인

●김동철 한전 사장 "전기요금 대폭 올

려야…25.9원 내 최대한"..."자구계획

2~3주 내…규모는 이전보다 많아"..."

전기요금 발표는 이달 말 기대"

●시멘트 1위 기업, 가격 6.9% 올리자

업계 '뒤숭숭'…"더 올리자" 주장도...쌍

용C&E 이어 성신양회도 한 자릿수 인

상안 합의 수순..."비슷한 수준으로 올

릴 것" 전망 속 불만…일각선 '추가 인

상' 주장

●황금연휴에 텅 빈 한국, 中 관광객

이 메웠다… 여행수지 적자 한숨 돌리

나...제주도 관광 몰려간 중국인… 직

항노선도 확대...여행수지 적자 가속화

에… ‘유커 귀환’반기는 정부...中 관

광객 증가 시 잠재 소비 증가액 6조 9584억원↑

●“월급 빼고 다 오르네”...우유 설탕

이어 맥주까지...오비맥주 가격 6.9%

인상...오는 11일부터 맥주값 인상...하 이트진로·롯데칠성 “인상 계획 없

어”

금 융

●치솟는 美국채금리…10년물 5% 턱

밑...뉴욕시장서 4.8% 넘어서...30년물

금리도 4.93% 기록...Fed 고금리 장기

화 예고 여파...레이 달리오 "5% 금리

올 것"...옐런 "고금리 장기화 예정된 수

순 아냐" 진화

●美 국채금리·달러가치↑, 한은 "자본

유출입 동향 면밀히 점검"...美 연준 매

파적 발언+임시예산안 통과에 국채금

리 오르고 달러화도 강세...한은 "美 연

준 고금리 기조 장기화 가능성 커져...

국제유가 등 가격변수+자본유출입 동

향 점검"

●韓·美 정치권 대립 심화 속 증시 요

동…파급력 ‘촉각’...美 셧다운 우려

에 채권 금리 16년만에 최고...트럼프

대선 유력 후보 부각에 2차전지 투심

↓...내년 총선 앞두고 테마주 기승…급

등락 주의

●8월까지 국세수입 47.6조 덜 걷혀…

법인세만 20조 증발...남은 기간 전년

수준으로 걷혀도 52조원 부족...9~12

월 7조원 추가 결손 예상...기재부 "재

추계 수치와 큰 차이 없어"

●자영업자 못 갚은 빚, 7조3000억으

로 불어 역대 최대...‘자영업 공화국’

한국, 빚 폭탄 우려...연체율 8년 9개월

만에 최고 기록

●삼성·LG 내주 3Q 잠정실적 발표…

관전 포인트 셋...2Q보다 나은 3Q…매

출액·영업익 모두 개선 전망...반도체

불황 삼성, 갤럭시 신제품으로 수익 방 어...B2B·플랫폼 키운 LG,‘상고하저’

탈피 체질 개선

●"1,250,000대 팔렸다" 현대차·기

아, 올 美판매 '역대 최대'…진출 37년

만 첫 4위...현대차·기아 9월에도 신기 록 행진...올해 1~9월 미국서 125만대

판매...美진출 37년 만에 역대 최다 실

적...올 누적 판매 스텔란티스 제치고

사상 첫 4위 올라

●진격의 인텔, FPGA 분사·4나노 양

산으로 삼성 겨냥...FPGA 분사 후 3년

내 IPO...아일랜드 4나노 양산 돌입

●시총 770억 달러 날아간 TSMC…"3

분기 실적 주목"...글로벌 수요 둔화 우

려에 하반기 주가 20%↓...전문가들 "3

분기 실적 발표로 반등 기대…수요 회

복 더딜 수 있어"

●한화 3남 김동선, 그룹 로봇사업 맡

는다…협동로봇 '원조' 명예 되찾을까...

김승연 3남 김동선 전략기획 총괄...빠

른 성장 협동로봇 시장 진출...한화호텔

앤드리조트와 서비스·푸드테크 협업

도 부 동 산

●LH,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 3044

가구 공급…청약 접수...인근 시세의

30∼80% 수준...11월 말 당첨자 발표, 12월 이후 입주

●올해 전세금 보증사고 3.8조 추정…'

역대 최대' 지난해보다 3배↑...보증사고

향후 3년간 10조원 육박 전망...대위변

제액 5년 새 54배 폭증 예상

●한명이 주택 793채 구입…"투기성

구매 점검 필요"...2020년 이후 200채

이상 구매 9명...장철민 의원 "입증 절

차 강화 필요"

●무더기로 쏟아지는 경매 주택…빌라

는 홍수, 안전자산 아파트 마저 늘었

다...아파트 경매 물건 2016년 이후 가

장 많아...빌라, 오피스텔은 2006년 수

준으로 늘어...원리금 상환 못한 주거시

설 줄줄이 경매로...양극화 현상으로 낙

찰가율은 상승세

●‘GTX·랜드마크’개발 호재는 쌓

였는데… 공급은 없는 마포·서대문· 은평...‘융복합도시’은평,‘서울링’마 포,‘강북횡단선’서대문...서북권 입주 예정물량, 서울시 전체의 6%… 수요 늘지만 공급 부족...서울 내 아파트 착 공도‘뚝’…“다주택자 매물 풀면서 신 규공급 뒤따라 가야”

사 회

●'교통사고' 우려에도…고령 운전자 10 명 중 7명 "면허 반납 안 할래"...'고령자 교통안전 및 사고 인식' 조사...운전면허

반납을 고려하는 이유 '교통사고 위험

과 불안감'이 43.6%로 가장 높은 비율

●호남권 국과수, 마약감정 올해 4102

건…3년새 1600건 늘어...전국적으로

올해 상반기 6만2107건 마약감정 의

뢰...40% 이상 양성 판정

●지난해 진료비 사상 첫 '100조원' 돌

파…"코로나19·고령화 등 영향"...의원 급, 약국, 병원급 , 종합병원급은 진료 비가 늘었지만 보건기관 등은 2.2% 줄

어들어...지난해 65세 이상 진료비 전

체 진료비의 43.1% 차지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 있으면 근로 시간 단축... '남녀고용평등과 일· 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고용보험 법',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심 의·의결...근로자 일·가정 양립과 경력 단절 예방을 지원하고 저출산 문제 해 소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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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은

주간필라 OCT 6.2023-OCT 12.2023

운세 I Weekly Fortune

10/6/2023-10/12/2023

운으로만 따지면 어느 때보다 좋아요! 이럴 때일수록 여유

를 가지세요. 조급해한다면 좋은 일에 마가 낄 수 있기 때

문에 무언가를 결정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는 시간을 가 져야 해요.

모든 일이 생각대로 잘 풀리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

을 거예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고민하지 말고 도 움을 요청하세요. 참 좋은 한주가 될 테니 긍정적으로 행 동하세요.

좋은 기운이 넘쳐나요! 이럴 때일수록 주변 사람에게 잘 하

고 넓은 마음으로 배려하는 것이 중요해요. 연락이 뜸했던

지인들에게 소식을 전하면 더 뜻깊은 한 주를 보내게 될 거 예요.

가능하면 외출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들지 마세요.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에요! 당신이 가는 곳에 늘 행운의 여

신이 함께하고 있으니 만나는 사람마다 호감을 느끼게 될 거예요.

노력하지 않는다면 굴러온 기회도 잡지 못하니 정신 똑바 로 차려야 해요. 다가온 행운을 놓쳐버린다면 언제 다시 찾 아올지 몰라요. 노력과 지혜를 끌어올려 생산적인 일에 투 자하세요.

처리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다면 이번 주에 반드시 진행하 고 마무리하세요. 지금 힘든 시기가 지나고 나면 뿌듯함이 밀려올 거예요. 원하는 모든 일에 행운의 여신이 함께하고 있어요.

이번 주에는 마음먹은 대로 모든 일이 쉽게 풀리진 않겠네 요. 가까운 사람이 서운하게 할 수 있으니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세요. 어느 때보다 인내심이 필요한 한 주가 되겠네요. 삶이란 참 덧없음을 느끼는 한 주게 되겠군요.

서두르다가는 실수할 확률이 높으니 차근차근 일을 처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속담처럼 중요한 일일수록 한번 더 확인하세요. 집중해야 실수가 없 을 거예요.

평소보다 신중하게 행동하고 이야기를 할 때 한번 더 생각 하세요.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해요. 특히 가까운 사람일수록 존중하고 더욱 조심하는 게 좋겠 네요.

늘 바쁜 시간을 보내왔다면 잠시 멈추고 나를 한번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혹시 잊고 있었던 소망이나 다짐 은 없는지, 잊고 있는 약속은 없는지 곰곰이 잘 생각해보 세요.

이번 주에는 마음만 급해서 정작 해야 할 일에는 집중하지 못하게 될 수 있어요. 그러다 보면 하지 않아도 될 실수를 하 거나 중요한 일을 미루게 될 수 있으니 조급함을 버리세요. 당신의 마음을 마음껏 표현하세요.

욕심이 과해 서두르다 보니 사소한 부분을 놓칠 수 있어 요. 여러 가지 일을 한 번에 하려고 하지 말고 마음의 여유

를 가지고 중요한 일부터 신중하게 처리해나가는 게 좋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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