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1283 July 19th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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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으로 강력해진

강력해진

AANHPI

■ “Marginalized to Margin of Victory!” 사각지대

에서 승리의 최전선으로

아시안 증오범죄, 헬스케어, 이민정책 등 사회보장혜택과 ‘

안전할 권리’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이들의 연합은 ‘아시안

보팅파워’라는 이름으로 변화의 물결을 만들고 있다. 아시

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및 태평양 섬주민을 포함한 ‘

아시아계 커뮤니티 (AANHPI : Asian American, Native Hawaiian and Pacific Islanders)’는 미국 내 1,660만명.

미국 인구의 5.4%다. 소수를 대표해 이들이 권리를 행사

할 수 있는 방법은 ‘투표’와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하는 것’

이다.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 주디 추는 “가장 말단에서

소외되어 온 아시안 커뮤니티가 결정권을 쥐는 것은 주

류 사회에 보여지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타 인종 그룹 대

비 지난 4년간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AANHPI

커뮤니티는 갈수록 승부를 가르는 보팅 블록으로 떠오르

며 법조계, 국회, 노동국 등에서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

다. 실제 ‘변화’가 만들어질 11월 5일 경선이 4달 앞으로 다

가오며, 바이든과 트럼프 두 대통령 후보 간 선거 유세 또 한 뜨겁게 가열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주요 대통령 격전

지이자 AANHPI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 7월 10일부터 13일, 3일간 주간필라는 노동부 장관

줄리 수와 바이든 캠페인과의 조찬, 첫 한국계 뉴욕 대법

원 판사에 도전하는 주디 김 뉴욕 맨해튼 카운티 지방법

원 판사와의 단독 인터뷰, 미 하원의원 주디 추, 테드 리

우, 질 토쿠다와의 조찬, 그리고 선거유세를 위해 필라델 피아를 찾은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의 연설의 현장을 생생 하게 취재했다.

■ 07.10.24 노동부 장관 줄리 수 & 바이든 캠페인 조찬

지난 7월 10일 (수), 노동부 장관 줄리 수 (Julie Su)가 바

이든 캠페인과 함께 AANHPI 커뮤니티를 지지하기 위해 필라델피아 브랙퍼스트 덴 (Breakfast Den)을 찾았다.

이날 행사에는 필라 시의원 Nina Ahmad, 바이든 캠페

인 매니저 Nikki Lu를 포함해 몽고메리 카운티 커미셔너

부의장 Neil Makhija 등이 참석해 연설했다. 민주당 하

원의원 후보자Anna Thomas와 필라 시의회 커뮤니티 및

경제 개발 부서 담당 Jennie Nam, 필라델피아 아시안 미

디어 대표로 각각 ▲한국계 Korean Phila Times 주간

필라, ▲중국계 Metro Chinese Weekly 및 Chinese in US, ▲인도계 Indonesian Lantern등이 함께했다.

행사를 주최한 바이든 캠페인의 니키 매니저는 “필라델 피아 카운티에만 8%의 아시아계 커뮤니티가 살고 있으 며, 유권자는 10.6%에 달한다”며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 했다. 이어 “바이든-해리스 정부는 팬데믹 동안 타격입은

2024 Presidential Town Hall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트럼프 전 정부가 팬데믹 원인의 책 임을 중국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커뮤니티로 돌리며 극심

해진 아시안 증오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화

두를 열었다. “2020년 이전에는 아시아계 미국인 유권자 절반만이 등록하고 투표했지만, 지난 4년간 유권자 등록

과 투표율 모두 2배 이상 뛰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고,

바이든 정부 또한 이를 인식하고 있다”며 선거유세를 위

해 전국적으로는 36개의 오피스를, 경합주인 펜실베니아 주에서는 특히 필라델피아에만 12개의 오피스를 추가로

열었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내에서도 몽고메리 카운티는 노스웨일즈, 랜

스데일, 블루벨, 윌로우그로브, 킹 오브 프러시아, 콘쇼하 켄, 엘킨스파크 등 1.7%의 한인 커뮤니티가 주로 거주할 뿐만 아니라, 이들이 이민 1세대부터 뿌리내려온 중소규 모 비즈니스가 생동하는 지역이다. 닐 몽고메리 카운티 커 미셔너 부의장은 “아시안 커뮤니티가 몽고메리 카운티와 함께해온 역사에 비해, 커뮤니티가 원하는 목소리가 실제 로 반영된 기회는 많지 않았다. 가장 격동적인 이번 경선 을 통해 한 단계 더 높은 위치에서 커뮤니티가 마땅한 권 리를 되찾길 바란다”고 지지했다. 필라델피아 시의회에서 유일하게 AANHPI커뮤니티 대표로서 활동하고 있는 니 나 시의원은 “투표에 참여하는 것은 인구집단이 주류사

① 7.10 노동부 장관 줄리 수 & 바이든 캠페인 조찬 ② 7.11 주디 김 뉴욕 지방법원 판사, 8월“첫 한국계”뉴욕 대법원 판사 도전

③ 7.13 DCCC, APAC 및 하원의원, 연사 조찬 : 주디 추 테드 리우 질 토쿠다

④ 7.13 필라델피아 대통령 경선 유세,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 연설

회에 나타나길 원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기에 가장 기본적

이자 결정적인 액션”이라며 자원들과 집단 간 결집이 선행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선을 앞두고 각 후보자를 향한 시선이 팽팽하게 대립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81세라는 고령의 나이와 예상되는

건강상의 문제를 고려했을 때, 출마를 재고하라는 압박을

외부와 당내로부터 받고 있다. 입소스 (Ipsos) 여론조사

에 따르면 미국인 중 86%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하

기에 너무 나이가 많다고 믿으며, 59%는 두 후보 모두 연

임하기에는 나이가 많다고 응답했다. 조사에서는 미국 유

권자들에게 치명적인 핵심 이슈에 대해서 바이든 대통령

은 의료, 기후변화, 낙태, 민주주의 분야에서 유권자들의

호응을 샀다. 반면 범죄와 경제, 이민 분야에서 유권자들

은 트럼프를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후보의

공약을 지지하든,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가 미

국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동의한다.

#노동부 장관이 바라본 바이든 대통령의 네 가지 의제

줄리 노동부 장관은 현 바이든 대통령 내각의 유일한 아

시아계 미국인 정치계 지도자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자리를 대체할 여지’에 대해 일축하며,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고령의 문제로 압박을

받는 것은 사실이나, 바이든 대통령이 임기 동안 보여준

성과와 함께 연임에도 충분한 승리의 여지가 있다고 믿는

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이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가

져올 영향력과 함께 바이든 캠페인의 의제 네 가지를 설

명했다.

① 첫째는 양질의 일자리다. 이민자로서 살아온 그가 아

시아계 커뮤니티에서 가장 공감하는 것은 바로 ‘생업’이었 다. “바이든 행정부 하의 미국 실업률은 3.4%로, 1953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인플레이션을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당시 최고치인 9%에서 3%로 감소

시켰다”며 최저임금의 보장과 좋은 일자리는 바이든 대통

령 의제의 기본이라고 주장했다.

② 두 번째는 아시아계 중소기업 지원이다. 역사상 그 어 느때보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자본을 다

량 확보했으며,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SBA 대출 건수 와 규모를 증액시키며 ‘아시아계 중소기업 붐’을 촉진했다 고 설명했다. ③ 세 번째는 ‘모두가 접근 가능한 헬스케어’다. 환자 뿐 만 아니라 모든 의료분야 종사자들을 위해 의료의 품질과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메디케어 가입자 에 대한 인슐린 가격 상한선을 단돈 월 35달러로 내린 것 은, 당뇨병 등에 특히 취약한 필리핀, 중국, 한국계 등 미 전역에 걸쳐 200만명 이상의 AANHPI 노인의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반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처방약 가격을 인상하고 저렴한 의료 정책을 모두 폐지하 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가 60차례나 폐지하려고 건의해 온 케어법 (Care Act)이 실제로 중단될 경우, 보험료가 수천달러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④ 네 번째는 ‘언어 접근성 강화와 이로 인해 촉발되는 범 죄피해 축소’다. 팬데믹 이후 339% 증가한 아시안 혐오 범 죄가 곳곳에서 일어나도 언어장벽으로 제대로 된 경찰 신 고조차 할 수 없었던 이들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광동어, 한국어, 태국어 등 언어 서비스를 지원해 아시안 혐오범죄 를 뿌리뽑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간필라 단독 인터뷰 – 친/반 이민정책과 아시아계 이민 자 노동권 보호에 대한 생각은?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6월 19일 미국 노예제 폐지를 기 념하는 연방 공휴일 ‘준틴스(Juneteenth)’를 기념하며 시 민권자와 결혼한 배우자 중 불법체류자를 구제해주는 새 로운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대학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고 용주로부터 취업 제안을 받은 불법체류 청년추방 유예 (DACA) 수혜자에 대한 취업 비자 발급을 간소화하는 등 친 이민정책을 펼치고 있다. 반대로 이민문제에 엄격한 입 장을 보여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인식하는 듯 미국 내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자동적으로 부여 하겠다고 주장했다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지적을 받자 캠페인 본부에서 곧바로 대폭 축소해 논란을 샀다. 이와 관련, 주간필라는 줄리 노동부 장관과의 단독 Q&A 세션에서 노동부 최고 지도자로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 이민정책’에 대한 생각과 ‘이민자들의 일자리 보호”에 대해 물었다. 이에 줄리 노동부 장관은 “초부유층과 대기 업에 대한 세금 공제를 중단해 ‘초상류층을 위한 이익’만 을 옹호하고, 국경을 넘는 이민자와 난민을 제한하는 정책 을 펼쳐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자를 위한 진실을 이 야기할 자격이 없다”며 비난했다. “반 외국인(Anti-Alien) 정책으로 이민자들의 뿌리를 뒤흔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주권 탁상공론은 위선인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국회와 소통해 실제로 친 이민정책을 현실화했다. 이 것이 두 후 보 간의 차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는 임기 동안 펜실베니아 주에만 7천만 달 러를 투자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 07.11.24 주디 김 뉴욕 지방법원 판사, 내달 8월 “첫 한

국계” 뉴욕 대법원 판사 도전

다음날인 7월 11일 (목), South Gate 한식당에서 열린 주

디 김 (Judy Kim) 뉴욕주 지방법원 (맨해튼 카운티) 판사

의 내달 8월, 뉴욕주 대법원 판사직 출마 리셉션에 유일한

미디어로 주간필라가 초대됐다. 행사에는 워싱턴 D.C.와

캘리포니아 등 각 주에서 참석한 아시아계 미국인 재단 (The Asian American Foundation)과 한국계 미국

인 협회 (Korean American Institute)를 포함해 변

호사와 정책 및 전략 컨설팅 업체, 고용 및 노무 문제 업

체 등이 참석했다. 올해 8월, 뉴욕주 법조계 역사상 한인

으로는 처음 선출직 뉴욕주 대법원 판사에 도전하는 주

디 김 (김희정) 판사는 유펜 대학에서 역사학과 정치학을

복수전공 했으며, 뉴올리언스 툴레인 대학에서 법학대학

원을 졸업했다.

주디 판사는 2016년 11월, 뉴욕추 최초의 한인 선출 민사

법원 판사직에 임명돼 2년간 맨해튼 형사 법원에서 근무

했다. 이후 그는 2022년 1월, 역시나 ‘최초의 한국계 뉴욕

주 대법원 판사 대행으로 승진했다. 뉴욕 맨해튼 카운티

소속 법원에서 시 IAS 부분의 사건을 주재하고 있다. 그는

또한 LGBTQ 커뮤니티와 저임금 노동자를 옹호하고, 한

국계 미국인 협회와 바 협회에 소속되어 있다.

맨해튼 카운티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다루는 주디 판

사는, 다가오는 8월 8일, 뉴욕주 대법원 판사 공석을 위한

선거에 도전한다.

#뉴욕 인구 20% 아시안이지만 아태계 판사는 5%에 불과

주디 판사는 연설을

통해 “아시안 혐오 범

죄가 급증하면서 선

출직 아시안 뉴욕주

대법원 판사 배출에

대한 바람이 커지고

있다”며 “뉴욕주 인

구 약 20%가 AAN-

HPI 아시아계 커뮤니

티지만, 선출되거나

임명된 아태계 판사

는 5%에 불과하다”

고 아시아계 판사 임

명의 중요성을 설명했

다. 주디 판사가 2016년 처음 뉴욕주 판사로 선출되기 전

까지 14년간 법원에는 아시안 여성 판사가 전무했다. 미

법원에 처음 물꼬를 트는 것과도 같았던 그의 선출은 많

은 것을 시사했다. 이후 마크 김 (Mark Kim) 뉴욕한인

회장은 상원에 제안, 오바마 전 대통령이 더 많은 아시아

계 미국인 로비의 활발한 활동을 승인하게 하며 법조계

에 아시아계 미국인 판사의 입지를 다졌다. 주디 판사는

연설을 통해 “2020년과 2021년에 뉴욕주 대법원 판사직

에 대해 공석이 있었으며, 선거에 참여했다. 작년에는 6

명의 후보자 중, 존 리움 및 코델 클리어 뉴욕주 상원의

원의 공식 지지를 확보하며 유력한 후보자로서 출마했지

만, 아쉽게 최종 선발되지 않았다. 이번 공석을 앞두고서

는 2명의 타 후보자가 거론됐으며, 재임에 도전하는 후보

자나 적격자가 없어 선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

고 전했다. 이어 “1969년에 미국으로 이민 온 후 평생을

뉴욕에서 살았지만, 필라델피아는 부모님이 처음 만난 장

소이자 자신이 대학을 졸업한 곳이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

가 있는 장소다. 어린시절부터 외과의사로 재직하셨던 아

버지와, 어머니의 희생정신을 보고 배우며 도움이 필요한

돕는

매료됐다”며

각 카운 티 차원에서는 근본적인 혐오를 뿌리뽑을 수 없다. 뉴욕 주 전 카운티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대법원에 선출돼야 숨쉬듯 아시안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를 더욱 큰 목소리로 제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간필라 단독 인터뷰 – ‘첫 한국계 판사’ 타이틀이 미 법 조계와 차세대 한인 법조인에 갖는 의미는? ‘처음’, ‘한인 최초’라는 타이틀에는 영광과 함께 언제나 큰 책임과 부담이 따른다. 주디 판사는 주간필라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처음이란, 더 나은 두 번 째, 세번째를 만들기 위한 발판”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 아시안 혐오범죄 또한 비주류가 아닌 시각에서 아시안 커 뮤니티의 뿌리가 무엇인지 모르기에, 유구한 혐오의 역사 는 친숙하지 않은 커뮤니티에 대한 ‘배척’의 형태로 나타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곧 ‘아시안 커뮤니티를 가 장 잘 이해하는 아시안이 법 집행기관에, 더 높은 직책으 로 속해 있어야 커뮤니티를 보호할 수 있다’는 말로 치환 된다. 범죄 피해로 법정에 한인 및 아시아계 피해자가 서 게 돼도, 무슨 피해를 당했는지 설명할 수 없으면 본인을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 아시안 커뮤니티를 미 주류사회에 자주 노출시키기 위 해 주디 판사는 2016년 첫 민사법원 판사직 선출 이후 부터 한인을 포함한 차세대 아시아계 법조인을 육성하기 위한 멘토링 활동을 진행해왔다. 또한 그는 “자신이 37세 라는 젊은 나이에 변호사로 재직할 당시 겪은 암투병 경 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암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Judges and Lawyers Breast Cancer Alert의 공 동설립자로 활동하고 있다. 보조금 위원회에서 프로그램 위원회의 공동 의장으로 활동하며 유방암 환자들의 든 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Stonewall Community Development Corporation이사 회와 한인 변호사 협회 (NAPABA) 이사회, 뉴욕 아시아 계 미국인 변호사 협회 (AABANY)에서 다양성 파이프 라인 이니셔티브 위원회 및 주 상급법원 위원회 회원으 로 활동하면서 시니어 LGBTQ와 저임금 노동자 등 소외 된 이들의 하우징 문제와 보험수혜를 법적 울타리 아래 옹호하고 있다.

이에 주디 판사는 “이를 이어 더 많은 한인, 아시아계 법조 인이 자신과 유사한 배경을 가진 소수자들을 옹호하려면, 이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완전히 이해하고 설명할 줄 알아야 한다”며 두 번째, 세번째가 될 차세대 아시아계 법조인의 활동을 기대했다.

■ 07.13.24 DCCC, CAPAC 및 민주 하원의원 – 타운 홀 연사 조찬 : 주디 추, 테드 리우, 질 토쿠다 7월 13일 Presidential Town Hall 행사 당일 아침, 차 이나타운에 위치한 이메이 (Emei Restaurant) 중식당 에서 조찬 리셉션이 열렸다. AANHPI 민주당 하원의원이 자 행사 주최기관인 DCCC (Democratic Congressional Campaign Committee, 민주당 국회

(사진 왼쪽) 왼쪽부터 CAPAC 의장이자 캘리포니아주 민주 하원의원 주디 추 (Judy Chu), DCCC 부의장이자 캘리포니아주 민주 하원의원 테드 리우 (Ted Lieu), ASPIRE PAC 의장이자 하와이주 민주 하원의원 질 토쿠다 (Jill Tokuda)(좌) (사진 오른쪽) 주디 추 CA 하원의원에 질문하는 닐 몽고메리 카운티 커미셔너 부의장(우) <사진=신은서 기자>

위원회) 와 ASPIRE PAC 의장 및 부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연사 3인 ▲CAPAC의장이자 캘리포니아주 민주 하원의

원 주디 추 (Judy Chu), ▲DCCC 부의장이자 캘리포니아

주 민주 하원의원 테드 리우 (Ted Lieu), ▲ASPIRE PAC

의장이자 하와이주 민주 하원의원 질 토쿠다 (Jill Tokuda)가 초청됐다.

#국회의원 535명 중 아태계 국회의원 20명뿐, 국회 되찾

기 위해 4석 더 필요

DCCC 국립 AANHPI 참여 부국장 사라 린 (Sarah Lin)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ANHPI 지도자들과 유권자들의 역사적인 프레지덴셜

타운홀 모임에서, ASPIRE PAC과 함께 이 리셉션을 공종

주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표적으

로 삼는 허위 정보에 대응하는 것부터 AANHPI 조직, 미

디어 및 연구에 대한 투자에 이르기까지 전국 AANHPI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

최기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주디 CA 민주 하원의원은

“DCCC는 11월 경선을 기점으로 국회를 아태계 커뮤니티

의 품으로 되찾아 오기 위해서 4석이 필요하다”며 3명의

아시아계 국회의원 후보자들에 대해 설명했다.

① 데이브 민 (Dave Min, 오렌지 카운티) CA주 상원의

원으로, 1세대 한국계 미국인이다. UC 얼바인 로스쿨의

경영법 교수이며, 미국 상원의원 척 슈머의 경제 및 금융

정책 고문 등을 지냈다. 2020년 선출된 후 캘리포니아 헌

법에 낙태를 명시하는 법안과 가정폭력 생존자에 대한 보

호 확대, 주 재산에 대한 총기 판매 금지, 기후 위기 원인

해결 등 28개 법안을 성공적으로 통과시켰다.

데릭 트란 (Derek Tran, 오렌지 카운티)는 CA주 하

원의원 후보자로, 최초의 베트남계 미국인 후보자이자 베

테랑, 소비자 권리 옹호자, 시 커미셔너, 중소기업 소유주

출신이다.

③라논 바캄 (Lanon Baccam)은 아이오와 주 하원의

원에 도전한다. 전 농무부 (USDA)에서 10년 넘게 농업 및

해외 농업 서비스 차관을 역임하는 등 광범위한 공공서비

스 및 시민 참여 경력을 가지고

있다. 테드 리우 (Ted Lieu) CA 하원의원은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 두 가지를 전해야 한다”며 “팬데믹때 아시안 혐

오범죄의 여론이 급증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이에 대응 하기 위해 2021년 미국 구조계획법에 서명해 메디케이드

와 코로나 전염병 구호 조항의 확장을 시작했고, 이는 법

안으로 서명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국회에는 여전히 더

많은 민주당 의석이 필요하며, 데이브 민 CA 상원의원을

이어 앤디 김 뉴저지 하원의원의 상원의원 도전이 큰 의

미를 갖는다”며 기대했다.

#주간필라 단독 인터뷰 – AAPI와 AANHPI의 차이점 은? 앤디 김의 상원의원 도전이 갖는 의의는?

① 질 토쿠다 (Jill Tokuda) 하와이 주 민주 하원의원은 가

장 중요한 것은 “아시아계 커뮤니티가 나타나는 것”이라

며 유권자로 등록하고 투표해 권리를 행사할 것을 독려했

다. ‘AAPI (아시아계 미국인 및 아태계 미국인) 와 AAN-

HPI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및 아태계 미국인)

용어 또한 사람들이 혼용해서 사용할 정도로, 하와이 주

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황인데, 다양한 아시

아계 커뮤니티의 연합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주간필라의 질문에 그는 “아시아계가 가진 다양성이 파

편화되지 않아야 한다. 서로 다른 배경과 역사를 지녔지

만, 아시아계라는 같은 소속으로 더욱 끈끈한 결집력을

가진 AANHPI는 ‘하와이 원주민’을 포함한 보다 포괄적

인 용어다. 흩어져 각자 도생하지 않고, AANHPI 커뮤니

티가 연합했을 때 더 큰 목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② 주디 추 CA 민주 하원의원은

2024 Presidential Town Hall에서 연설하는 주디추 CA 하원의원, 테드 리 우 CA 하원의원 <사진=신은서 기자>

터 ‘보여지는 곳’에서 커뮤니티가 직면한 문제들을 공론화 하려면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 국회에는 현재 535 명의 국회의원이 있다. 상원의원 100명, 하원의원 435명 중 AANHPI 멤버는 단 20명 뿐이다. 상원의원 2명과 하 원의원 1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밥 메넨데즈 전 상원의 원의 공석에 출마한 유력후보자인 뉴저지 주의 앤디김 하 원의원이 이번 11월 당선된다면, 121년 이민 역사상 최초 로 한인 상원의원이 탄생한다.”며 기대했다.

■ 07.13.24 Presidential Town Hall필라델피아 대통 령 경선 유세,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 연설 마지막으로 지난 7월 13일 (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필 라델피아 다운타운에 위치한 펜실베니아 컨벤션 센터에 서 두 대통령 후보가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관점에서 선거 의제에 대한 지역사회 문제를 다루는 Presidential Town Hall 대통령 선거 유세가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 투표 옹 호 단체 (이하 APIA VOTE)의 주최 하에 진행됐다. 리더 십 서밋과 내셔널 컨벤션은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4일 에 걸쳐 진행됐으며, 메인 행사인 타운홀 선거유세에는 타주에서 온 외부인사 900여명을 포함해 약 1,200명이 참석했다.

APIA VOTE는 2008년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2012년 버지니아, 2016년에는 라스베거스에서 포럼을 진행했다. 2020년 팬데믹으로 온라인 포럼이 진행된 지 4년만에 대 면 포럼을 재개하는 것은 필라델피아가 처음이다. 크리스 틴 첸 APIA VOTE 전무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필라델피 아는 주요 대통령 격전지며, AAPI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 고 있는 지역이다. 필라델피아 뿐 아니라 펜실베니아 중부 와 서부에서도 활성화가 이루어지고 있기에, 타운홀 포럼 의 적소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첸은 “2020년 이전에는 아시아계 미국인 유권자의 절반 만이 등록하고 투표했다. 하지만 지난 4년간 유권자 등록 과 투표율 모두 타 인종 그룹에 비해

했다”고 말했다. 2020년에는 일반 대중의 14%만이 첫 등

록 유권자였지만, 펜주에서는 21%를 기록했다. 첫 번째 포

럼에는 버락 오바마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원격으

로 참석했고, 조 바이든 후보는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으로 진행된 2020년도에 참석했다. 주최측(APIA VOTE)

은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이번 포럼에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대리자를 보내겠다고 밝혔지만 행사 당일 참석

하지 않았다. 민주당 후보 바이든 캠페인은 부통령인 카

밀라 해리스 (Kamila Harris)가 직접 대면으로 참석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연설을 통해 “아시아계 커뮤니티가 가장

힘든 시기였던 팬데믹 당시2020년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

을 했으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아시아계 커뮤

니티는 다가오는 11월 경선에서도 핵심 승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2024년 아시아계 미국인 유권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

시아계 미국인 유권자의 46%가 바이든에 투표할 가능성

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20년의 54%에서 감소한 수

치다. 또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 중 31%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투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4년전과 비교

했을 때

지지세가 약해진 AANHPI 유권자들의 표심을 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해 해리스 부통령은 연설을 통해 아시안 커

뮤니티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인 ▲일자리와 경제 (86%), ▲인플레이션 (85%), ▲헬스케어 (85%)를 주요 타개점으

로 꼽았다.

① 첫 번째는 ‘수용가능한’ 헬스케어다. 해리스 부통령은

연설을 통해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Affordable Care

Act 강화에 대해 언급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이를 60차례나 폐지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비난했다. 이

에 그는 “유방암 여성환자와 당뇨병을 앓는 시니어들에게 헬스케어는 특권이 아니라 권리”라며 “의료 응급상황은 계획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에, 크레딧 점수가 영향을

주지 않도록 개혁하겠다”며 메디케어 및 인슐린 등 처방 약 값 인하 등 헬스케어 관련 공약을 주장했다.

② 그는 두번째로, 트럼프의 2025년 프로젝트를 막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임기의 청사진이라고도 불리는

900페이지가 넘는 이 프로젝트는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당장 내년부터 시행된다. 수천 명의 공무원을 해고하고 교

육부를 해체해 대통령의 권한을 비정상적으로 확대하고, 기업에 대한 세금을 대폭 감면하고, 음란물을 금지하고

낙태약 판매를 중단을 요구하는

등 트럼프 측의 2025 프로젝트는 더 광범위한 내용을 다

룬다”고 이야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사이

트인 트루 소셜 (Truth Social)에 “자신은 2025 프로젝트

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함구했지만, 프로젝트를 만든

팀에는 트럼프 재임 시절 인사관리실 비서실장을 지낸 폴

댄스 (Paul Dans) 국장을 비롯해 전직 트럼프 고문들로 구 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③ 세 번째로 해리스 부통령은 낙태권 보장과 관련, 49년 만에 웨이드 미 대법원 판결을 뒤집은 Dobbs의 결정을 지 지한 3명의 대법관을 임명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책임을 물었다. 수도인 워싱턴 D.C.를 포함해 전체 51개 주 가운 데 절반 수준인 26개 주는 이 판결 폐지 이후 낙태를 금 지 또는 제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정부가 아닌 여성이 스스로 자신의 몸에 대한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 다”고 주장해 큰 호응을 얻었다.

④ 네번째로 그는 “바인 스트리트를 재연결하는 1억 6 천만 달러 규모의 ‘스티치 프로젝트’와 관련한 연방 투자 를 강조했다. 1991년 이후 차이나타운과 차이나타운 북 부 지역 간 심화된 사회 및 경제적 단절을 메우고, 녹지공 간과 안전한 지역사회 활성화에 일조할 것”이라며 필라델 피아 도시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카 로너와 리스 아파트에 대한 더 많은 기회에 접근 가능성을 높일 것을 약속했다. 카밀라 해리스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부 통령이다. 그는 이번 선거 기간 내 AANHPI 유권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각 주에서 캠페인을 벌였으며, 바이든의 건 강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를 언급하면서도 재선에 대한 지 지자를 두 배로 늘렸다. 지난 5월 필라델피아 선거유세를 위해 방문했을 때, 바이든-해리스를 위한 캠페인의 흑인 유권자 출범을 돕기도 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 에서 선출된 민주당 의원 12명과 전직 민주당 의원 24명 이 바이든의 재선을 만류하는 입장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 출마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쉽지 않은 선거로 예상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 은 계속해서 싸울 것이며, 11월에는 아시아계 커뮤니티와 함께 결국 승리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 재선 하차나 해리스 부통령의 대체 의혹을 일축했다.

바이든 해리스 캠페인 내 2024 AANHPI 대변인 앤드류

▲2024 Presidentail Town Hall에서
(Kamila Harris)

팽 (Andrew Peng)은 주간필라에 보낸 성명에서 “우리 캠

페인은 유권자들의 힘을 보호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다양한 언어와 매체로 지원할 것”이라고 지지에 힘을 보탰다.

한편 같은 날인 13일 오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니

아 주 서부 버틀러에서 선거유세를 하다가 반자동 AR-15

소총으로 암살을 시도한 토마스 매튜 크룩스 (Thomas Matthew Crooks)의 총에 맞아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총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바이든 대통령

의 이민 정책을 비판하던 중인 6시 10분께, 유세 도중 이

어진 총격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 현장에서 약 17km

떨어진 곳에 있는 버틀러 메모리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를 받았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살됐으며, 유세를 지켜보

던 지지자 1명이 희생됐다. 대선 경쟁자인 바이든 대통령

도 사건 직후 성명을 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고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어 "이런 종류의 폭력은 미국에 발붙일 곳이 없다. 우리

는 단결해야 한다"고 말해 “정치적 선호도를 떠나 그 어

떤 정치적 폭력도 허용할 수 없다”며 총격사건을 규탄했

다. 해리스 부통령 연설 중 일부 친팔레스타인 시위로 잠

시 연설이 중단되기도 했다. 시위대는 “팔레스타인에 자

뜨겁게 달아오르는 선거유세 열기 속, 공화당은 15일 (월)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트럼프 전 대통

령을 11월 대통령 선거의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이 날 트

럼프는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J.D. 밴스(39) 공화당 상원의

원을 지명했다. 밴스 상원의원은 의회 경력이 2년뿐인 정

치 신인이지만, 예일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실리콘밸

리에서 자수성가한 젊은 사업가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상당부분 닮아있다. 이는 대선 핵심 경합주인 ‘러스트 벨

트’(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니아) 지역 노동자 계층과 젊

은 유권자 표심을 공략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

다. 한편 밴스 의원은 2016년 대선 때는 트럼프 전 대통령

을 ‘문화적 헤로인’ ‘대중의 코카인’이라 부르며 비판했지 만, 이후 이를 사과하고 2020년 대선 때부터 적극적인 트

럼프 옹호자가 되면서 반(反)이민과 미국 우선(America First)주의, 고립주의 등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 게) 운동을 적극적으로 주창하고 있다. 두 후보는 9월 10

일 ABC 방송국 주관 대선 후보 토론 이후 11월 5일 경선

을 앞두고 있다. 미 대통령 취임식은 2025년 1월 20일로

예정되어 있다.

그 어느때보다도 격정적이고 실존적이며, 결과적인 이번

경선에서 아시아계 유권자들이 변화를 만들 수 있는 방

법은 ‘투표’다. 대선과 의회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올해 11

월에는 한인 110만명을 포함한 아시아계 유권자 1,500만

명의 보팅파워가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

는 2020년 보다 200만명 늘어난 수치로, 전체에서 6.1%

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선때에는 투표율이 60%이상으로

크게 올라가 캐스팅 보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유를!”이라는 구호를 반복적으로 외치며 시위했고, 경찰 에 의해 행사장 밖으로 호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시 위대에 법적인 제재나 체포는 이뤄지지 않았다. 잠깐의 혼 란 이후 해리스 부통령은 “자유와 연민, 민주주의에 의한 나라와, 혼란과 공포, 혐오의

“1달 남은 여름방학, 가을학기 장학금 신청 준비하세요"

여름방학이 한 달 가량 남은 지금, 가

을학기 장학금 신청을 서둘러 준비할

때가 왔다.

학비 부담이 어려울 경우 가장 대표적

인 재정보조 종류는 보조금, 근로장학

금, 대출 등이 있다. 보조금의 경우 저소

득층 학생들에게 연방 정부가 무상으로

일정 금액의 학비를 보조해주는 제도이

다. 근로장학금은 재정보조가 필요한 학

생에게 학교 도서관, 학과 사무실 등 교

내에서 학교 당국을 위해 시간제 업무

를 하거나 학교 밖 비영리 단체 혹은 공

공기관 일을 하게 한다. 액수는 연방 최

저 임금을 기준으로 월급 형식으로 지

불 받게 된다.

대출 종류도 다양하며 가장 대표적

인 옵션은 Student Loan으로 학부

모가 아닌 학생에게 채무가 주어진다.

Subsidized Stafford Loan은 FAFSA

신청후 재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주

어지는 융자로 학생은 졸업후 6개월 후

부터 원금을 갚기 시작하는 프로그램

이다. 미국에서는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재정보조 학자금

(Need-Based Financial Aid)가 일반적

이다. 재정보조 학자금은 성적우수 학

자금과는 철저히 차별되는 선정기준을

갖고 있으며 성적이 낮은 학생이 성적이

더 우수한 학생에 비해 더 많은 금액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다음은 대표적

인 장학금 검색 사이트들이다.

▲고잉메리(Going Merry) : 가입비가

무료이지만 학생들은 가입하지 않고도

자신이 장학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사이트는 장

학금 신청 절차를 단순화하고 수많은

장학금 기회를 한 곳에 모으는 등 사용

자 친화적인 플랫폼이어서 애용되고 있 는 장학금 검색 사이트이다.

▲패스트웹(Fastweb.com) : 34억 달 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150만 개의 대 학 장학금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 는 무료 장학금 검색 사이트이다. '대학 장학금 받는 방법: 학부모와 학생을 위 한 10가지 쉬운 단계'의 모니카 매튜 저 자는 "엄청난 데이터베이스가 있어서 이 사이트를 추천한다. 나의 아들 3명이 수 만 달러의 대학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 록 도와줬다”고 말했다. 매튜는 “특별히 장학금만을 위한 이메일 주소를 별도로 만드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레이즈미(raiseme) : 웹사이트는 9학 년부터의 고교 재학생들을 소액 장학금 과 연결시켜 준다. 학생들은 웹사이트에 프로필을 생성하고 성적, 취미, 명예, 수 상 경력, 지역 사회 봉사 및 기타 성취도 를 입력해야 한다. 그러면 레이즈미와 파 트너 관계를 맺고 있는

샘스클럽, 코스트코 멤버십 가격 오른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

한 옵션으로 인기를 끄

는 창고형 체인점 ‘샘스

클럽’과 ‘코스트코’ 멤

버십 가격이 오를 예정

이다.

업계 간행물 리테일

와이어에 따르면 샘스

클럽은 조용히 회원 계

약 사항을 변경했다.

샘스클럽은 “오전 8시

부터 10시까지, 사람이

붐비는 시간을 피해 한

적하게 쇼핑할 수 있는

프리미엄 멤버십을 위

해 연간 60달러를 추

가로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무료 배

송을 위한 최소 구매 금액이 50달러로

설정됐다. 지금까지는 거의 모든 제품을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었다. 샘스 클럽

의 일부 회원은 “신규 고객이 절반 가격

인 25달러에 가입가능한 새로운 딜”에 불만을 표했다. 기존 회원에게 할인혜

택은 제공되지 않는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일

부 샘스클럽 회원들은 ‘코스트코’로 회원을

전환하겠다고 말했지

만, 코스트코 또한 멤

버십 인상을 예고했다.

오는 9월부터 코스트

코 회원비는 60달러에

서 65달러로 인상된다.

에이미 크러치 (Amy Crouch) 소비자는 “샘

스클럽을 좋아하지만,

특전을 위해 추가비용

을 지불할 생각은 없

다. 회비가 전혀 들지

않는 월마트에서 쇼핑

하는 것을 차라리 선

호한다”고 말했다. 모든 변경사항은 8월

19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일부 품목

에 대해 무료 배송을 원할 경우, 유료 배 송이 적용되기 전에 미리 구매할 것이 권장된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프랭클린

다리 등 PA, NJ 4개 교량 통행료 5달러→ 6달러 인상

델라웨어 강 항만청 (Delaware River Port Authority, 이하 DRPA)는 올 여름 펜실베니아와 뉴저지주 사이의 유료 교

량 4개에 대한 요금 인상을 논의 중이

다. 이는 기존 통행료 5달러에서 6달러

로 1달러 오른 금액으로, 기존 통행료의

20% 인상된다.

톨게이트 요금 인상이 적용되는 다리

는 4개 ▲월트 휘트먼 (Walt Whitman)

다리, ▲코모도어 배리 (Commodore Barry) 다리, ▲베시 로스 (Betsy Ross)

다리, ▲벤 프랭클린 (Ben Franklin) 다

리다. DRPA 대변인 마이크 윌리엄스 는 지난주 언론을 통해 “이전에 승인된 CPI 기반 통행료 인상은 이르면 8월 1일 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델러 웨어 강을 지나는 운행료가 인상된 것 은 수년만에 처음이다. DRPA에 따르면 현재 5달러의 통행료는 2011년부터 시 행됐다. 항만측은 “노후화된 인프라를 유지하 고 안전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불 가결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뉴저지,뉴욕 지도자 ‘2세 발목잡는 선천적 복수국적법

한인 2세들의 이른바 ‘족쇄’가 되고 있

는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을 위한 2차

청원에 대필라한인회와 뉴욕 퀸즈 한인

회 등 8개 지역 한인회와 민주평통 필라

델피아 등 3개 단체 등 미 동부지역 11

개 단체가 모였다.

선천적 복수국적자란, 미국과 캐나다 등 속지주의 국가에서 출생할 당시 부

또는 모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

는 경우 외국 국적과 대한민국 국적을

동시에 보유하는 선천적 복수국적자가

된다.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3세 선천

적 복수국적자들이 엄격한 국적이탈 규

정 탓에 현지 공직 진출이나 직업 선택

에 제한을 받고 있다며 미주 한인회들

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적법 개정을 청 원하고 나섰다.

이번 청원에는 퀸즈 한인회(이현탁 회 장)를 비롯해 필라델피아 한인회(김성중 회장), 플로리다 잭슨빌 한인회(조경구 회장), 피츠버그 광역 한인회(박효숙 회

장·조미란 전 회장), 커네티컷 한인회(박 경서 회장), 팰리세이즈팍 한인회(오대 석 회장), 플로리다 마이애미 한인회(이

종주 회장), 중앙 펜실베니아 한인회 등

8개 한인회와 미동북부연합회 장학회 (회장 이화선), 필라델피아 평통(회장 이 주향) 등 총 11개 한인단체들이 참여했

다. 청원서에서 이들은 “2005년 개정법

(일명 홍준표법)에 의하면 미국서 출생 시 아버지가 영주권자였으면 남성의 경 우 1983년 5월25일생(현 41세)부터 선

천적 복수국적자가 된다. 연방상원의원

에 도전하고 있는 앤디 김은 1982년생

이라 복수국적을 피했으나 앞으로 1983

년생부터는 큰 문제가 예상된다”며 “대

통령이 직접 나서 2005년 개정법 이전

의 국적자동상실제를 부활시켜 주길 강

력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지속 제기하며 청원 운동을 주도하는 전종훈 변호사는 “차차기 대통령 예비 후보로 언급되는 한인 2세 조나단 김은 우주비행사, 조종사, 의사, 미 해군 소령 등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로 84년생이다. 출생 당시 아버지가 한국 국적자였다면 그 또한 복수국적이 되어 대통령 출마시 어떤 변수가 될지 아무도 장담 못하는 상황이다. 더 늦기 전에 국적법을 바꾸 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에 따르면 2020년

50년이 넘는 시간동안 변함없이 ‘한 그

릇 한 그릇’ 좋은 식재료와 정성을 담아

손님을 맞던 뉴저지 콜링스우드의 사가

미 일식당의 창업자 치즈코 후쿠요시씨

가 지난 7월 15일 (월) 향년 79세의 나이

로 별세했다.

19일 Kain-Murphy Funeral Services에서 가까운 친지끼리 비공개

로 치러지는 장례로 인해 가게는 문을

잠정적으로 닫았다.

치즈코씨의 남편 시게루 후쿠요시씨는 아내의 뒤를 이어 계속해서 영업을 할

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사가미 레스토랑은 지난 6월 23일부터

연례 휴가로 문을 닫았으며, 19일 (금) 오

픈할 예정이었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후쿠

요시 부부의 딸인 미미씨는 어머니가 폐

렴과 관련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 혔다. 미미씨는 “평소에 강하고 건강해 보였던 어머니는 현충일 주말 병에 걸

려 입원했으며, 회복 중인 것으로 보였

고 지난 주 재활센터로 이송됐었다”고

병환에 대한 배경을 전했다. 그는 “어머

니는 말 그대로 식당의 심장이자 영혼이

었다”고 말하며, “아버지가 영업을 이어

갈지 여부에 관계없이 잠시 식당은 문을

닫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연령대가 높은 직원들 중

일부는 은퇴 의사를 밝혔

고, 젊은 직원은 식당 인수

계획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

졌다.

도쿄에서 태어난 치즈코 씨는 1969년

미국으로 이민왔다. 후쿠요시 시게루씨 가 스시 요리사 견습생으로

일하고 있던 뉴욕 UN본부 근처의 일식 레스토라엥서 웨이터로 일했다. 1972년 외동딸인 미미씨가 태어났

으며, 2년 후 치즈코씨 가족은 그의 친 척이 근처에 있는 콜링스우드로 이사해 사가미를 열었고, 해든필드로 이사했다. 미미씨는 식당을 처음 열 당시 식당을 판 사람이 “이 지역에서는 술을 팔 수가 없기 때문에 어차피 식당이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고, 부모님은 “어떻게든 해낸다”는 마음으로 장사해왔다고 말했 다. 1970년대 필라델피아 지역에서는 일 본 요리, 특히 스키야키와 스시가 흔하 지 않았다. BYOB로 운영된 식당은 높 은 퀄리티의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 특 히 지라시와 사시미로 입소문이 나 문 전성시를 이뤘고, ‘필라델피아 스시계 의 역사’를 쓰며 뛰어난 명성을 유지했 다. 사가미는 2017년과 2019년, James Beard 어워드 우수 레스토랑 준결승 에 계속해 올랐다. 시게루 후쿠요시는 2023년 ‘뛰어난 셰프’ 준결승에도 진출 하기도 했다. 가족처럼 살갑게 손님을 맞 으며 손님의 허기와 마음을 든든하고 따뜻하게 채운 故치즈코씨에 손님들은 그리움과 애도를 표하고 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커뮤니티 컬리지 졸업해도 연봉 10만달러 거뜬, 유망 직종은?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평균이 3만달러를 웃돌며 학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학비 부담을 조

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2년제 대학을 통

한‘준학사’(Associate Degree) 취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연봉 이 2년제 대학보다 높은 편이나 일부 2

년제 대학 졸업생은 연간 10만 달러의

높은 연봉을 받는 경우도 있다. 다음은

연방노동통계국이 발표한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2년제 대학 전공 분야 중 3가지다.

[1위] 항공 교통 관제사 (Air Traffic Controller) : 연봉 13만 7천달러

항공 교통 관제사는 항공 교통 안전을

목표로 항공 교통 흐름을 조절을 담당 하는 직업이다.

항공기 조종사에게 공항 활주로 상태, 기상 상태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항공기

의 안전한 이착륙을 돕는 것이 주요 임

무다.

준학사 학위로 항공 교통 관제사 자

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데 ‘연방항공

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이 주관하는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시

험을 통과해야 한다.

항공 교통 관제사가 되려면 반드시 미

국 시민권을 소지해야 하고 신원 조사와

신체검사 등도 통과해야 한다.

연방노동통계국에 따르면 2023년 항

공 교통 관제사의 평균 연봉은 13만

7,380달러로 웬만한 4년제 대학 졸업생

보다 훨씬 높다.

항공 교통 관제사 분야 취업 전망은

2022년부터 2032년까지 약 1.4% 성장 할 것으로 전망됐다.

[3위] ■치위생사(Dental hygienist) :

연봉 8만 7천 달러 치위생사는 치과에서 환자의 구강 건 강을 책임지는 직업으로 충치 등 구강질 환 예방 및 치료 업무를 맡는다.

치과에서 사용되는 진료기구나 장비를 소독하고 관리하는 일도 치위생사가 담 당한다.

치위생사 자격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데 대개 3년 정도 걸리고 모든 주에서 치위생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치위 생사의 지난해 중간 연봉은 8만 7,530 달러로 향후 10년간 일자리가 7.4%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6위] ■장례지도사(Funeral home managers) :연봉 7만 6천달러 장례지도사는 상을 당한 유족의 요청 에 따라 장례 절차를 주관하고 장례 상 담, 시신 관리, 의례 지도, 빈소 설치, 장 례 인력 관리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장 례지도사의 지난해 중간 연봉은 7만 5,660달러로 이 분야 일자리는 향후 10 년간 약 2.2% 성장할 전망이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뉴욕한인테니스대회, 필라 매치포인트 테니스 동우회 단체전 우승

지난 13일 (토) USTA Billie Jean King

National Tennis Center에서 열린 제

16회 한국일보 배 뉴욕 한인테니스 대

회 대항전에서 필라델피아 매치포인트

가 남자 복식팀 우승을 휩쓸었다. 우승

컵은 강신성씨가 챔피언 부문을 수상했 다.

뉴욕한인테니스협회(회장 이영만)가 주

최한 한국일보배 테니스대회는 미 동부

한인테니스인들의 최대 축제다. 이 날

대회는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니아 등

미동부에서 총 9개팀에서 약 20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뉴욕의 Challenge 동

우회, Long Island 동우회, 어벤져스 동

우회, KTC 동우회, Tea Time 동우회, Sun 클럽 동우회, 뉴저지 미동부연합 동

우회, 스머프 동우회, 그리고 필라델피아

에서는 Match Point 동우회가 참가했다.

경기는 ▲단식과 복식, ▲여자복식, ▲ 시니어, 그리고 ▲팀 복식으로 경기가 치

러졌다. 뉴욕과 뉴저지 일원 테니스 동

호회가 각 클럽의 명예를 걸고 펼친 단

체전 A조에서는 필라델피아에서 출전

한 매치포인트가 미동부한인테니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미동부한인테니

스는 A조에서의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

을 B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존심을

회복했으며, B조 준우승은 매치포인트

에게 돌아갔다.

필라델피아 매치포인트 (Match Point)

동우회(회장 이경은)는 남자 복식 A/B,

남자 팀 복식 A/B에서 우승 및 준우승

을 차지했다. 매치 포인트 동우회는 이

번 대회에 A 3팀, B 3팀으로 모두 12명

이 출전, 복식 경기와 팀 복식 경기를 휩

쓸며 기록적인 성과를 올렸다. 매치포인

트 팀은 “단식은 이른 아침부터 경기가

치러진 관계로 참여를 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경기에서 입상한 매치 포인트 동우회 선

수들은 다음과 같다.

■ 남자 복식 A 우승: Chris Soo Min

Choo & Jayden Jae Young Shin

■ 남자 복식 A 준우승: Paul Lim & 이정환

■ 남자 복식 B 4강: 박윤하 & Renee Lee

■ 남자 팀 복식 A 우승: Paul Lim & 이정환, Chris Soo Min Choo & Jayden

Jae Young Shin, 이동현 & Erich Ulzinow

■ 남자 팀 복식 B 준우승: 박윤하 & Renee Lee, 남정덕 & 남주영, 김영진 & 빈종훈

트레이더 조스 (Trader Joe’s)에서 판매중인

Dean 하원 의원, 인터넷 딥페이크 및

어린이 불법 사진합성 막기 위해 법안 도입

마들렌 딘 (D-PA) 하원의원이 AI 딥

페이크와 불법 합성 이미지로부터 아

동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을 도

입한다. 마들렌 하원의원을 포함해 마

리아 엘비라 살라자르(R-FL), 어거스

트 플뤼거(R-TX), 스테이시 플라스케 트(D-VI), 베른 뷰캐넌(R-FL) 및 데비

딩엘(D-MI)은 딥페이크 악용을 해결하

기 위해 ‘Take It Down’법안을 도입했

다. 이는 가해자가 아동을 괴롭히거나 학대 및 비하하려는 의도로 또는 성적

만족을 위해 아동의 나체 사진을 배포

하는 것을 금지한다. 사진이 게시된 웹

사이트 플랫폼에 제재를 가하는 방식이

다. 웹사이트 피해자는 신고후 48시간

이내에 사진과 동영상 게시를 중단해야

한다. 이 법안은 현재 36개 이상 조직에

서 지지를 받고 있으며, 텍사스와 코네

티컷, 와이오밍, 네바다, 노스캐롤라이

나 등 각주의 상원 동반 법안 도입을 진

행중이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SEPTA

버스 충돌사고 잇따르자

FTA, '대규모 안전조사' 시행명령

FTA (Federal Transit Administration, 연방교통국)은

SEPTA 버스의 잦은 충돌사고로 인해

‘대규모 안전조사’ 시행을 명령했다.

FTA는7월 동안 5건의 대형 충돌 사고

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최소 25명이

부상하는 등 필라델피아 버스와 트롤리

충돌사고가 잇따르자 2023년 8월 조사

에 착수했다. FTA에 따르면 SEPTA의

충돌 및 기타 안전 사고 발생률은 평균

보다 높다.

SEPTA 기록에 따르면 SEPTA 직원

에 대한 폭행(신체적, 언어적 공격 포함) 은 2018년 98건에서 2023년 572건으 로 사상 최고치로 증가했다. 보고서는 예산 수준보다 8~12% 낮은 운송 인력 의 지속적인 부족으로 인해 과도한 초 과 근무가 발생하여 운전자의 피로와 주의력 감소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약 2 억원의 적자를 겪고 있지만 ‘채용’에 대 한 문제를 인식한 FTA는 PennDOT과 긴밀히 협력해 대규모 안전조사를 완수 할 예정이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범죄 또는 추방 기록으로 인해 영주권이나 이민

비자 발급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이민국에 I-601 면제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전의 형

사 기록으로 인해 미국 내에서 영주권 또는 한국

에서 이민비자 발급이 안되는 고객들이 이 면제 신

청에 관심이 많다.

-어떤 경우에 신청할 수 있나

▲신청자가 도덕성 결여에 해당되는 범죄 기록이 있을 경우에는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잃 게 된다. 몇가지 예를 들면 횡령, 위증, 사기, 약 물 관련, 가정폭력, 밀입국 조력 등이 있다.

또한 미국에 불법 체류하여 3년 혹은 10

년간 입국 금지가 된 경우에도 신청

을 할 수 있다. 하지만 I-601 면제 신

청은 이민국의 재량에 따라 승인 여부 가 결정된다. 따라서 면제를 요청하는

사유와 함께 영주권이 절실히 필요한 점을 관련 서류로 자세히 입증해야

-면제 신청을 할 때 어떤 조건을 충

족해야 하나

▲먼저 면제 신청을 하려

I-601 면제 신청

면 미국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 직계 가족이 있어 야 한다. 그리고 이민국이 심사할 때는 신청자의 미 국 내 체류기간, 범죄의 심각도, 신분 이력, 미국 내 가족관계, 면제가 거절될 때 받는 어려움, 영주권

취득 적격성 등을 고려한다. 이때 영주권자나 시민

권자 직계 가족이 미국에 살고 있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만일 면제 신청이 거절되어 미국을 떠 나야 하거나 미국을 들어갈 수 없을 때 미국에 있 는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 직계 가족이 극심한 고 통을 겪게 된다는 것을 합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다.

예를 들면,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 부모를 돌보 고 있는데 면제 신청이 거절되어 한국으로 가게 되 면 미국 내 부모가 극심한 정신적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 한 제반 조건들은 신청자와 가족의 상황을 종합적 으로 평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신청

자가 한국으로 가게 될 때 본인이 받는 어려움은 면제 신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민국이 면제 신청을 심사할 때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즉, 조건들이 애매모호하다. 따라서 변호사의 접근 방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준비 과정에서 담당 변호사와 충분히 협의해야 한 다.

-면제 신청은 언제 하나 ▲I-601 면제는 미 대사관의 이민비자 인터뷰 때 영사의 요청에 의해 신청하게 된다. 또한 미국 내에 서 진행할 경우 영주권을 신청할 때 함께 제출하거 나 인터뷰 때 심사관에게 직접 제출할 수 있다.

-면제 신청이 승인되면 영주권이나 이민비자를 바 로 받을 수 있나 ▲아니다. 만약 주한 미대사관에서 이민비자 인터 뷰를 할 때 영사가 I-601 면제 신청을 접수하도록 요청한 경우에는 해당 면제 신청서가 이민국에서 승인된 이후 다시 이민비자 인터뷰를 보게 된다. 이 때에는 면제 심사 승인이 반드시 이민비자 발급으 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인터뷰를 다시 볼 경우에는 면제 신청을 할 때 준비한 서류들을 지참 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추가 인터뷰없이 이민 비자가 발급될 수 있다. 한편 미국 내에서 면제 신 청을 한 경우에는 이민국 추가서류 요청이나 인터 뷰 때 면제 승인 사유를 소명해야 한다.

-미국에 밀입국해 불법체류를 했는데 면제 신청이 가능한가 ▲아니다. 미국에 밀입국을 한 경우에는 다른 종 류의 I-601A 면제 신청을 해야 한다.

박진희 / 샬롯 제일 장로교회 집사

나 주님의 기쁨이 되길 원하네

내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

새 부대가 되게 하여 주사

주님의 빛 비추게 하소서

내가 원하는 한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

는 것

내가 원하는 한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

는 것

마이애미에 도착하고 샬롯으로 향하

는 비행기를 타고서야 여행의 끝이 실

감이 났다. 마중 나온 두 아들을 뜨겁게

안아주고 집으로 향한다. 점심먹을 시

간에 도착한 우리는 오는 차안에서 무

엇을 먹을 까 의견이 분분하다가 결국,

부대찌개 끊여서 라면 넣어서 먹는 것으

로 합의를 보았다.

집에 도착하여, 와! 우리 집이다,,,, 를

외치고 감사를 한다.

부리나케 냄비에 물을 넣고 김치를 썰

고, 양념장을 넣고...

16일 만에 집에서 밥을 해 먹으니 "역

시 밥은 집 밥이 최고야!!!

다시 일상으로...

앉을 틈 없이 가져온 짐 가방 네 개를

정리한다.

브라질에서 유명한 커피 (나와 남편은 이 커피만 마신다)

큰언니가 오실 때마다 많이 가져다 주

셔서 지금까지 즐기는 커피,,,

후원해 주신 분들을 기억하며 가져온

것들을 선물 봉투에 넣는다.

볼리비아산 우유니 사막 소금, 커피,

설탕 등, 사람마다 내 마음이 요동쳐 더

많이 주게 된다.

목사님께, 5분에 또다른 목사님들 꺼

와 마음 가는 분들 것을 담다 보니 내

마음이 풍요로워진다.

내 것을 나누는 일은 참 즐겁다.

오늘을 보내고 싶지 않아 목사님을 찾

아 뵙고 선물을 드렸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소파에 몸을 기

대어 본다.

그래도 아들들이 비운 날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정리정돈이 되어있어 고맙다. 벌써부터 내일일을 생각하게 된다.

2주나 가게를 비웠으니 우리 초록이들 어쩌고 있으려 나....

월요일, 서둘러 가게를 간다. 운전대를 오랜만에 잡으니 긴장됨을 느 낀다.

바느질할 것이 즐비하고, 초록이들은 잎을 축 내려 틀이고 더 이상 나와 함께 할 수 없는 아이들이 생겼다.... 오전내내, 화분정리만으로 시간이 갔 다.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선교, 서서히 이 아이들도 정리를 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을 한다.

밀렸던 성경쓰기로 시간을 보내고 오 늘은 바느질을 할 수 없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오늘 하루가 너 무

총균쇠의 시대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 분석 전력 기획 (www.willbusinessbroker.com)

세계의 역사는 바뀐다. 세계 최강 국가

도 없고 영원한 제국도 없다. 우생학적

으로 뛰어난 민족이나 인종도 없고 최

상의 제도나 불변의 법칙은 존재하지 않 는다. 특히 급변하는 현대사에서는 변

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한국이나 미국이

나 정신차려야 한다. 이미 고전이 되어버

린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방대한 량의 < 총.균.쇠>를 요약(?) 인용한다.

일례로 스페인의 정복자 피사로 제독

과 잉카 제국의 마지막 황제 아타우알

파의 마지막 전투를 말한다. 스페인 군

인은 168명, 잉카제국 전사는 8만명. 스

페인 군은 단 하루만에 7천명의 잉카 전

사를 죽이고 황제를 생포한다. 스페인

군인의 승리는 세가지다. 환경적 요인인

총, 말(기병), 전염병(천연두)균이다. 또한

제도적 요인인 효율적 전략에 사용할 수

있는 문자(文字), 왕에 대한 충성심, 그

리스도교적인 사명 의식도 있었다. 즉

총(Guns)은 무기와 군사력, 균(Germs)

은 병원균과 면역력, 쇠(Steel)는 금속과

기술, 군사제도, 정치제도, 종교, 문자 등

을 의미한다. 어떻게 현대 세계의 부와

힘이 유럽과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그리고 북아메리카에 집중 되었을까?

저자는 경제력이나 문명 발달의 수준

차이는 지리나 기후등의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이지, 인종적 선천적 능력의 차

이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인류 문명 발

달의 필수요소 세가지는 <식물, 동물, 교

류>라고 정의한다.

1. <식물(보리, 쌀, 밀)>: 문명이 발달하

기 위해서는 우선 많은 인간이 먹고 살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농업에 재배하기

하기 적합한 식물은 쌀, 보리, 밀 등으로 한정되어있다. 이집트에서 고대 문명이

발달하였지만, 쌀, 보리, 밀 등은 구대륙

(초생달 형상지역- 메소포타미아 문명

지역과 지중해, 동유럽과 아라비아 반도

가 해당함.)에 한정되어 있다. 또한 구대

륙은 동서 횡축(동일 위도)으로 매우 넓

었기 때문에 식물 품종의 확산이 자유

롭고 풍부했던 반면, 신대륙(아메리카)

지역은 옥수수 발견 시기가 늦었고, 대

륙이 세로(경도)로 길어서 모처럼 좋은

품종이 나와도 전파가 안되었다. 즉 동

일 위도(동서 지역)는 동일 경도(남북 지

역)에 비해 기후변화가 거의 적었기 때

문에 품종 확산이 빠르고 농업이 급속

도로 발달됨. 농업이 발달하면서 인구

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인구가 모이고 정

착하게 된다. 지역이 발달하게 되고 인

구를 통제하기 위한 제도와 정치와 국가

가 존재하게 됨. 자연히 계급 지도가 생

겨남. 또한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빈부의

격차가 생겨남.

2. <동물(말, 소, 개, 양, 낙타, 돼지, 닭

등)>: 식량생산에 있어서 이동력과 필요 한 단백질원의 공급도 필수임. 식물과

마찬가지로 동물도 가축화가 가능한 동 물은 제한됨. 조건은 성질이 온순하고,

성장이 빠르며, 한 세대가 짧을 것, 수직

적 집단생활을 하고 초식 동물일 것 등.

식물과 마찬가지로 구대륙에서는 가축

종류가 다양했으나, 신대륙은 잉카 제국

의 라마 정도 밖에 없었음. <바퀴+대형

동물>이라는 시너지 효과가 열대 지역

을 가운데 두고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신대륙에서는 동서로 뻗어 난 동일 기후

하의구 대륙에 비해 교류가 불리할 수

밖에 없었음. 또한 집단적으로 길러지는

가축과의 빈번한 접촉은 종간 장벽을

뛰어넘어 <인수 공통 전염병>을 만들어

인간에게 옮겼고, 구대륙의 인간들을 병

들게 했지만 동시에 <면역력>도 가지게

만들었음. 반면에 신대륙 인간들은 대규

모 대형 가축들이 없었기 때문에 많은

전염병에 대한 면역력을 지니지 못함. 당

연히 스페인 병사들은 신대륙 잉카 제

국에 도착하는 순간 걸어 다니는 <세균

병기>가 되었음.

3. <교류>: 인간과 문화 교류는 지역의

기후와 자연환경에 맞게 진화되었기 때

문에 동일 기후 내의 이동이 기후가 다

른 지역의 이동보다 훨씬 용이함.

유라시아는 동서(위도)로 넓은 대륙의

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동서간의 활

발한 교류를 통해 상호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함. 에로 중국에서 개발된 종이, 화

약 등이 중동을 통해 유럽으로 퍼지는

식으로 상호 간의 발전을 자극하고, 기 술과 아이디어, 식물, 동물, 인간들의 교 류가 활발해 짐. 반면에 남미의 잉카제 국, 중미의 마야 문명과 아즈텍 문명, 북 미의 원주민들은 상호 교류가 거의 없어 서 다른 지역의 문명, 기술, 발명품, 식물, 동물 등을 교류 할 수가 없었고, 문명의 발전 속도가 늦게 됨. 중미의 험준한 열 대 지협, 거대한 고산 산맥과 늪 지대 등 이 방해물로 현재까지도 북, 중미와 남 미를 연결하는 제대로 된 대형 도로가 없고, 물류와 인적 수송은 항공과 해운 에 의존함. 물론 현대사회에 <총.균.쇠 >의 이론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이며, 그

려주어야 한다. 기후 위기는 지구촌 모 든 국가가 풀어야 할 시급한 과제다. 또 한 첨단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다. AI와 로봇이 인간 노동을 대체한다. 소수의 독재자나 기득권자들이 국가를 지배할 수 있는 시대는 아니다. 모두 함께 더불 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사회 적 평가의 보편 타당한 유일한 기준은 < 당신은 행복한가?>이다. 어떻게? 1백년 도 제대로 못사는 우리 모두의 과제이 자 살아야 할 존재의 의무다. 그분의 말 씀처럼, 우리 모두가 <함께> 잘 사는 행 복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미국 도시 93% ‘5년 내에 무인 자동차 준비’

■ 베라 모빌리티, 도시 모빌리티 기술 보고서 발표

미국 지방자치단체의 93%가 5년 내에

무인 자율 주행 차량 운행을 준비할 것

으로 보인다.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솔루션 제공업

체인 베라 모빌리티(Verra Mobility)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도시 모빌리티 기

술 보고서를 발표했다.

베라 모빌리티가 미국 전역의 모든 규

모의 도시 기술 리더들을 대상으로 실 시한 이번 조사는 자율주행, 연결, 전기, 공유(ACES) 차량과 같은 새로운 이동

성 기술 트렌드와 도시들이 데이터를 어

떻게 활용하고, 도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고급 안전 기술을 어떻게 배치하며, AI 기반 솔루션에 대한 희망을 조사했

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시 기술 리더 의 52%가 도로 안전 우선순위를 파악 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사용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기술 리더의 55% 가 기술 기반 솔루션의 3대 우선순위

중 하나로 ‘도로 안전 사고 감소’를 꼽았

다.

응답자의 43%는 전기 자동차 기술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예측을 따라가지

못해 관할 구역에서 EV 인프라에 대한

지원의 우선순위를 낮췄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1%는 연결된 차량 기술을

이동성 계획에 통합하기 전에 일부 시스 템을 업데이트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 자전거, 전기 스쿠터 및 기타 공

유 차량의 유입으로 인해 84%의 지방자 치단체의 기술 중심의 이동성 노력이 복

잡해졌다.

응답자의 73%는 데이터를 사용하여 이동성 및 안전 계획을 구현하거나 개선 하는 것을 방해하는 분석 장벽에 직면 하고 있다고 답했다.

베라 모빌리티의 사장 겸 CEO인 데이 비드 로버츠(David Roberts)는 “자율, 연결, 전기, 공유 이동성 요소들은 이미 어떤 형태로든 도래했고 계속 발전하고 있다. AI가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 지만, 도시들은 여전히 정보에 입각한 이동성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데이 터를 수집하거나 분석하는

운전자들이 첨단 기 계와 상호작용함에 따라 새로운 안전 문 제가 대두될 것이다. 따라서 도시 리더, 자동차 제조업체, 기술 제공업체 및 안 전 관련자들이 함께 모여 오늘날보다 더 쉽고, 효율적이며, 훨씬 더 안전한 운송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 들어올리기 (3)

손태숙 : 손태숙 부동산 IU design and construction

이번에 소개할 집은 foundation structure에 문제가 생겨서 벽이 집안

으로 휘어져 있으면서 물이 새는 집을 고친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 이런 경우 는 Termite 문제도 당연히 있게 마련이

다. Foundation block 위에 놓여진 sill plate를 갈아야하는 경우 joist를 들어

올려 교체하는데 이 집은 그것만이 아 니라 휘어져있는 벽을 펴는 작업도 같이 했다.

나무 지지대 앞의 창문쪽 벽이 밀려들

어와서 그 부분의 콘크리트 블록 사이 가 금이 가고 물이 들어왔다.

콘크리트 파티오 위에 설치된 계단 구

조물을 철거하는 과정이다 잘못 설치된

구조물이 structure에 무리를 주어서

벽이 밀려들어가고 물이 새는 문제를 야

기하였다. 모든 콘크리트 구조물을 제거

하여 하중을 대폭 줄이면서 휘어진 벽

을 펴는 작업을 했다.

건물 밖과 안에 이러한 구조물을 설치

하여 연결한 후 밖의 구조물에 콘크리

트를 부어 굳혀서 앵커 역할을 하게하였

다. 안의 구조물에 나사를 천천히 조여

가면서 철판이 벽을 밀도록 했다.

그리고 난 후 every 3 feet 마다 철심

을 넣고 콘크리트를 부어서 foundation 을 강화하였다. 이전과 비교할 수 었는

매우 튼튼한 구조를 만들었다. 이런과정

은 타운쉽의 인스팩션을 모두 패스해야 한다.

벽에 문제가 있는 부분을 모두 고치고 인스팩션 통과 후 방수 페인트를 칠한 모습이다. 이제 인술레션과 전기를 위한

벽의 프레임을 설치한다. Finish basement를 위한 rough인스 팩션을 패스해야 한다.

드디어 완성된 지하실의 모습이다. 이 렇게 깨끗한 주거공간을 위하여 그간 들었던 수고와 시간이 엄청나게 길었 다. 매 작업의 단계를 조심스럽고 신중 하게 진행해야 했으며, 작업하는 동안 집을 살짝 들어올려 썩은 나무를 교체 하고 벽을 밖으로 밀어내는 등, 필요한 부분을 고쳤다. 지하실의 물이 새는 것 은 원인을 파악하는게 해결의 90% 정 도 된다. 집이 위치하고 있는 땅의 성분 도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물기가 많은 땅에 집을 지은 경우, 다른 말로는 토양 에 모래 성분이 적고 점토의 성분이 많 은 경우나 근처에 wet land가 있는 집들 은 물이 새는 경험을 한다. Sump pump, french drain등 바닥에서 나오는 물을 밖으로 빼어내는 장치를 해야한다. 점토 성분의 흙은 겨울에는 얼어서 팽창하고 여름에는 녹는데 이러한 현상이 매년 되풀이 되면서 concrete block에 균열 을 일으켜 물이 새어 들어온다. 물은 안 새더라도 습기와 냄새가 있게 되는데, 그 럴 경우는 제습기를 꼭 사용할 것을 권 유한다.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뉴욕 맨허튼에 있는 그랜드 센트럴 기

차역 안내소 위에 걸린 크고 둥그런 시

계가 6시 6분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

다. 기차에서 내려 막 올라온 키가 큰 젊

은 육군 중위가 햇볕에 그을린 얼굴을

들고 눈을 가늘게 뜨고 시간을 확인하

고 있었습니다.”유대계 미국 작가인 키

셔(S. I. Kishor 1896-1977)의 단편소설

“사랑의 약속”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제

2차 세계 대전 중 블랜포드 중위는 펜

팔로 알게 된 어느 여성과 꾸준히 편지

를 주고 받았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홀

리스 메이넬이었습니다. 전쟁이 주는 두

려움과 출격할 때마다 느끼는 불안과 긴

장 가운데서도 블랜포드는 그녀가 보내

는 편지에서 위로를 받고 삶의 용기를 가

지곤 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편지들

은 쌓여갔고 서로 사랑하는 감정도 깊

어져갔습니다. 그 즈음에 블랜포드는 여

자의 모습이 보고 싶어서 사진을 보내줄

수 없느냐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

자는 이렇게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나

에 대한 당신의 감정이 어떤 진실성과 정

직함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면, 내가 어

떻게 생겼는지는 중요하지 않을 겁니다.

(중략) 사진을 보내 달라고 요청하지 마

세요. 당신이 뉴욕에 오면 날 만나게 될

테고, 그때 당신은 결정을 내리게 될 거

에요. 기억하세요. 우리 둘 다 거기서 끝

낼지, 아니면 계속 관계를 이어갈지 어느

쪽이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을.” 드디어 둘이 만나는 날이 왔습니다.

두 사람은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 기차역

에서 6시에 만날 약속을 했습니다. 서로

를 알아보기 위해 블랜포드는 섬머셋 모

음의 ‘인간의 굴레’라는 책을 손에 들고

있기로 했고 여자는 빨간 장미꽃을 옷깃

에 꽂고 있기로 했습니다. 6시 6분전을

알리는 시계를 바라보는 블랜포드는 상

기된 표정이었고 심장의 박동이 심하게

뛰었습니다. 바로 그 때 초록색 옷을 입

은 금발의 아름다운 아가씨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유혹하는 눈길로 블랜포

드에게 다가왔습니다. 블랜포드는 순간

적으로 그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겼습니

다. 너무도 아름다운 여자였습니다. 그런

데 바로 그 순간 그 여자 뒤에 좀 떨어진

곳에 서 있는 한 여자가 눈에 띄었습니

다. 그녀의 구겨진 갈색 옷깃에 빨간 장

미꽃이 달려 있었습니다. 그 여자는 마

흔 살은 훨씬 넘어 보였고 뚱뚱한 몸집

에 키도 작고 굽이 낮은 구두를 신고 있

었습니다. 그동안 편지로 서로의 사랑

을 키워왔던 홀리스 메이넬이 분명했습

니다. 블랜포드는 순간적으로 선택의 심

리적 갈등을 느꼈습니다. 홀리스를 못본

체 하고 아름다운 여자와 함께 식당으

로 가고 싶다는 충동을 순간적으로 느꼈

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 자신의 삶을 지

탱해 주었던 홀리스와 나누었던 대화들

이 생각나며 그녀를 사랑했던 마음이 진

실하고 뜨거웠기에 블랜드는 마음을 추

스릴 수가 있었습니다. 비록 뚱뚱한 몸매

였지만 그녀의 얼굴을 부드러웠고 분별

력이 있어 보였습니다. 그녀의 눈은 따뜻

하고 친절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블랜

포드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그

는 아름다운 여인을 지나쳐 뚱뚱한 여인

에게 다가가 당당한 모습으로 인사를 건 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블랜포 드 중위입니다. 당신은 메이넬 양이시지 요? 당신을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제가 저녁 식사를 대접하고 싶습니다. 함 께 가실까요?” 그 때 그녀가 말했습니다. “젊은이, 난 이게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 소. 조금 전에 지나간 초록색 옷을 입은 멋쟁이 아가씨가 나한테 이 장미를 옷에 꽂고 있으라고 부탁을 했다오. 그리고 책 을 든 남자가 다가와 같이 식사하러 가 자고 청하면 자기가 저기 길 건너편 커다 란 레스토랑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달라고 했소.” 소설은 이렇게 끝납니다. 당신이

어떤 사람은 블랜포드

행동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장미꽃을 지닌

못본

하고 아름다운 여인과 함께 가려 했을지 도 모릅니다. 그랬다면 그는 결국 사랑하 는 여인을 잃고 말았을 것입니다. 진실과 거짓은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비록 내 게 손해가 있을지라도 진실을 지키는 것 이 행복한 삶을 사는 길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진실한 입술은 영원 히 보존되거니와 거짓 혀는 잠시 동안만 있을 뿐이니라.”(잠언 12:19)

Manufactured Homes, 높은 대지 임차료가

문제

하상묵 HANCO Real Estate

매물을 검색하다보면, 산뜻한 외관과

시설에 내부 구조도, 위치도 좋아 값

이 꽤 나갈듯한데, 의외로 낮은 가격표

가 붙은 단독 주택을 마주치는 때가 있

다. 그런 때 매물 정보를 잘 살펴보면, 거

의 예외없이, 대지 임차료(ground rent)

라는 게 보이고 그 액수도 대략 $600 선

으로 결코 적지 않음을 본다. 이런 집은

바로 이 대지 임차료라는 추가 부담 때

문에 집값이 높을 수 없다. 무슨 얘기인

가? 오늘은 이에 관해 이야기한다.

필자가 미국에 첫발을 디딘 게 1979년

여름이니, 벌써 45년 전 일이다. 버지니

아대(Univ of Virginia) 대학원 입학허

가를 받고 샬롯스빌(Charlottesville)이

란 소도시에 왔는데. 거기에도 당시 유

학생 가정 너댓을 포함하여 한인이 30

여명 살고 있었다. 앞서 와있던 이가 이

끄는대로 어느 가정에서 모이던 예배에

참석하였고, 거기서 알게 된 몇몇 교민

들 집에 초대받아 가곤 했다. 그 중 우리

또래 한 가정은 소위 트레일러(trailer)

혹은 모바일 홈(mobile home)이라 하

는, 공장에서 지어 옮겨 놓은, 기차칸처

럼 길다란 집에 살고 있었다. 들어가 보

니 부엌, 거실, 침실, 욕실에 에어컨까지 있을 건 다 있었다. 다만, 단열 기능에 한

계가 있어 한 여름에는 에어컨을 켜도 꽤 더웠다. 그들도 미국에 온지 얼마 안

되는데, 무엇보다도 값이 일반 주택의 3

분의 1 수준으로 낮아 그런 집을 사게

됐노라 하였다. 그리고 3,4년 후, 샬롯스

빌에 있을 때 알게 된 플로리다에 사는

어느 미국인 노부부가 여름철을 보내는

뉴욕 버팔로 인근 집에 놀러 오라 하여

가보니 그게 또 모바일 홈이었다. 시설이

꽤 괜찮았고 집으로서 별 손색이 없었

던 걸로 기억한다.

공장에서 짓고 터를 잡아 트럭에 실

어 옮긴 이런 집들을 manufactured homes(공장 생산 주택)라 통칭한다. 트

럭에 실어 오는 하나의 구조물이 그 자

체로 아담한 집 한 채일 수도 있고, 두셋

을 연결해야 집 한 채가 되는 규모가 좀

큰 것일 수도 있다. 공장에서 정해진 규

격대로 지으므로 건축 기간이 짧고 값

도 저렴하다. 내 땅이 있다면, 지방정부

의 허가를 받아 집을 앉힐 자리를 만들

고, 집입로, 전기, 상하수도 등의 기반

시설을 갖춘 후 트럭으로 옮겨 제자리

에 놓고 전기, 상하수도를 연결하고 마

감 작업을 하면 번듯한 집 한채가 완성 된다. 그런데, 미국에서 내 집을 마련한

다고, 개인적으로 땅을 사고 각종 허가

를 받으며 터를 닦고 기반 시설을 넣고

manufactured home을 사다 놓거나 직

접 집을 짓는 경우는 흔치 않다. 대개는

주택 건설 업체가 땅을 구입해 단지를

조성하고, 거기에 수 십, 수 백의 주택을

지어 파는 모양새를 취한다. 집은 전통

적인 방법으로 짓는 것도 있고, 조립식

으로 짓는 것도 있고, 공장 생산 주택을

사다가 설치하는 것도 있을 수 있다.

건축 업체가 집을 지어 팔 때, 단독 주

택이나 타운하우스는 대지 소유권도 바

이어에게 넘긴다. 콘도나 코압의 경우,

대지는 콘도협회나 코압 주주들의 공

동 소유가 되고 이들이 공동으로 비용

을 부담하며 관리한다. 그런데, 공장 생

산 주택이 다수 들어서 있는 단지는 대

지의 소유권을 각 주택의 소유자에게 넘

기지도 않고, 공동 소유 내지 공동 관리

의 대상으로도 삼지 않고, 각각의 주택

소유주에게 임대하는 형식을 취하면서

매달 임대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그 임

대료가 만만찮다. 애초부터 대지 임대료

를 주요 수익 수단으로 상정하고 택지

개발을 한 결과일 것이다. 현재 펜실베이 니아 주에는 총 2,300여개의 공장 생산 주택 단지가 있다. 그 중 77개는 체스터 카운티, 31개는 벅스 카운티, 16개는 몽 고메리 카운티, 5개는 델라웨어 카운티 에 있다. 실태 가늠차 벅스, 체스터, 델라웨어, 몽고메리 카운티 일대에서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30여 건의 공장 생산 주택을 일별해 본즉, 침실 2개 욕실 2개짜리 어 떤 집은 $255,000호가에 대지 임차료 가 월 $672; 또 다른 침실 2개, 욕실 2 개짜리는 $179,900 호가에 대지 임차 료가 월 $665에 이르는 등, 집값은 낮은 데, 대지 임차료가 만만치 않은게 여실 히 보였다. 대지 임차료는 가장 낮은 것 이 월 $510, 가장 높은 것이 $896로 나 타났다. 대지 임차료가 높다고 무슨 대 단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도 아니다. 잔디관리, 눈치우기, 쓰레기 수거, 수영 장 운영이 대개 기본이고, 거기에 수도 료 내지 하수도료가 포함되는 곳도 일 부 있다. 사정이 이러하매, 펜실베이니아 주 의 회에는 현재 공장 생산 주택 단지의 높 은 대지 임차료를 통제하고 과도한 인상 을 억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급격 히 인상된 차료는 서비스 개선과 관련되 기 보다는 대부분 대지 소유 업체의 배 만 불려주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기에 그 필요성이 더욱 크다는 주장이다. 하상묵(610-348-9339)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나이가 들어가며 사람들이 이구동성

으로 하는 말이 있다. “세월이 왜 이렇게

빨라!” 진정 숨을 고르기 힘들 정도로

세월이 빠르게 가고 있다. 2024년을 맞

이한 것이 언제던가? 벌써 상반기를 지

나 7월 하순에 와 있다. 다들 “덥다”고

난리지만 8월 중순이 되면 어김없이 찬

바람이 날것이고, 어느새 옷깃을 여미

는 가을의 품속으로 들어가며 “춥다”라

는 말이 절로 나오는 시점이 올 것이다.

나는 처음 미국 서부로 이민을 와서 동

부에서 수십년의 세월을 지내왔다. 그래

도 감사한 것은 사계절이 또렷하고, 계절

마다의 매력에 빠져 살고 있다는 사실이

다. 하루는 분명 24시간이다. 30일을 개

월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사람마다 느끼

는 감각은 천차만별이다. 아이를 임신하

고 산달을 기다리는 산모에게는 시간이

더디 간다. 군대에 들어가 병영생활을

하는 병사도 마찬가지이다. 골프를 즐기

는 골퍼는 시간이 잘 가지만 곁에 따라

세월이 너무 빨라!

다니며 길잡이 역할을 하는 캐디가 느

끼는 시간은 느리다. 아이들은 시간이

안간다고 하고, 나이 든 분들은 시간이

너무 빠르게 간다고 하소연한다.

왜 사람마다 느끼는 시간의 속도가 다

를까? 미국의 신경학자 피터 맹건 박사

가 시간에 대한 ‘3분 실험’을 했다. 청년, 중장년, 노년 그룹을 만들어 한자리에

모았다. 다들 눈을 감게 하고 스톱워치

를 가동하며 “‘마음속으로 3분이 되었

다’고 생각될 때 손을 들라”고 했다. 실

제 시간과 생각하는 시간을 비교하는

실험이었다. 어떻게 되었을까? 청년들은

거의 정확하게 3분 쯤에 손을 들었다.

60대 이상 참가자는 대부분 더 긴 시간

이 지난 후 손을 들었다. 나이가 드니까

체감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 것이 드러

난 것이다. 학교에 입학하던 때를 더듬

어 보라! 입학시 등교 길은 정말 길다. 첫

출근 길도 길게 생각된다. 그렇게 시간

이 지나다보면 익숙한 길을 아무 생각

없이 금방 도착한다. 사람은 새로운 학

습이나 보상과정에서 도파민이라는 신 경 전달 물질 분비된다. 외부 자극이 왔

을때에 그것을 해석하기 위해 자신도 모

르게 머리를 굴리게 된다. 많은 생각을

해야 하기에 실제로 외부 시간이 느리

게 흘러가는 것이다. 여행을 가거나 장

소 답사를 위해 찾아갈 때는 멀기도 멀

다. 하지만 돌아올 때에는 금방 도착한

다. 도파민이 분비될 때에는 시간이 더

디가고 모든 것이 신비롭다. 그러다가 늘

보고 듣게 되면 도파민은 분비를 멈추게

된다. 새로운 자극을 못 받으니까 그냥

흘러가는 것이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

외부 자극이 일상화되어 버리고 시간의

흐름을 빨리 느끼게 되는 것이다. 시간

을 조금이라도 길게 느끼고 싶다면 일상

에서 새로운 경이로움을 추구하며 살아

야 한다. 곳곳에 숨어있는 새로운 것을

찾아보며 살아야 한다. 출근, 퇴근길을

새롭게 찾아본다던가? 호기심을 자극하

며 살아야 한다. 사람은 익숙해 지면 매

력을 느끼지 못한다. 또한 항상 할 수 있

다고 생각하면 안 한다. 나는 서울에서

꼬박 30년을 살다가 이민을 왔다. 서울

토박이 중 남산을 전혀 올라가 보지 않

은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익숙하기에

‘언젠가는 가봐야지’ 하면서 미루다 나 이가 든 것이다. 가까이 있을수록 자주 가지 않는 습성이 사람에게는 있다. 아마 필라델피아의 명문 아미쉬 마 을이나, 기독교 뮤지컬 극장 <Sight & Sound>를 전혀 가보지 않은 분들이 꽤 나 있지 않을까 짐작해 본다. 얼마 전 지 인과 통화하다가 “돈은 벌어서 어디에 쓰느냐? 이제 가고 싶은 곳도 가고,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며 살라”고 강한 어조로 말을 했더니 꽤나 충격을 받은 반응을 보였다. 그분은 실로 성실의 아이콘이다. 집과 교회, 사업장 밖에는 오가는 일이 없는 분이고, 필라에

하기에 순간

시간은 강물과 같다. 막을 수도 없고 되돌릴 수도 없는 것이 세월이다. 하지만

간의 질량도 달라 질 수가 있다. 루시 세 네카는 말한다.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 자란다고 불평을 하면서도,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자신의 시간을 점검하고 달려야 하지 않을까?

융자 - 렌트 VS 주택구입 ( 정부융자 NO DownPayment)-1

트라이스테잇 모게지 (917)881-4211

코로나 이후 생활이 가족, 개인등으로

바뀌면서, 많은 렌트거주자 들이 주택

구입을 할까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융자

상담을 하는 분들이 많다. 주택가격은

예상보다 많이 올라 있는 상태이고, 요

즘은 연말이라 가격조정이 조금은 되고

있는 것을 보곤한다. 그렇다면 앞으로

주택구입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페이를 하면 없어지는 렌트비 보다는 원

금을 조금이라도 갚아 나가는 주택구입

이 더나을수 있다. 물론 아이들의 학자

금 문제 때문에 지금 현재는 아니라 내

년, 혹은 몇년 뒤를 예상하면, 이제는 생

각이 아니라 현실에 가깝게 준비해야

하는 과정과 진행 사항, 그리고 주택구

입의 혜택에 대해서 알아본다.

먼저 주택 구입과 렌트를 비교한다면, 나에게 돌아 오는 혜택이 얼마나 되느냐 이다. 세금보고시에는 렌트비용 전체를

공제 받을수 없다. 다만 일년에 정해진

금액 $600~$1,000 정도라고 생각 하면

된다. 하지만 주택을 소유 하고 있을 경

우에는 소득에 따라 틀리지만 보통 주

택세금, 보험, 그리고 모게지 이자를 공

제 할수가 있다. 같은 렌트비, 혹은 모게

지를 매달 페이 하더라도 나에게 도움

이 되는 것은 확실히 주택 소유를 할 때

이다.

주택구입은 예전과 틀려서 부동산 에

이전트가 보기에 손님이 준비가 되었는

지를 먼저 알고 집을 찿아서 알려준다.

그냥 집 구경이 아니라, 정말 융자가 나

올수 있고, 또 정말 집을 구매 하려는지

를 확인후 진행이 된다. 융자금이 얼마

까지 가능한지 Pre approval letter 가

필수이기 때문에, 융자 전문가와 상담후 집 가격, 다운페이, 융자 프로그램등을

미리 알아 본 이후에 집 샤핑을 하는것 을 권장한다. 아직은 본인이 준비가 되 지 않은것 같으면 상담을 받고 준비해 야 하는 서류를 미리 준비 하는 것이 좋 다. 바로 내가 융자 받을 준비가 되어 있 어도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이해인 수녀’라는 분이 있습니다. 좋은

글을 많이 쓰시기 때문에 대부분 그 이

름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 분이 자

신의 인생을 조명하면서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인생이란 매일매일 산을 오르내리는

것입니다. 하나의 산을 간신히 넘으면

그보다 더 높은 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서 우리에게 매일매일 크고 작은 산을

오르내리게 하시는 이유는 인생에서 가

장 크고 높고 결정적인 ‘마지막 산’을 성

공적으로 오르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그 운명적 마지막 산을 오르기

위한 연습으로서 일상의 삶 속에서 작

은 산들을 계속 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말에 동의하십니까? 여러

분에게 넘기 어려웠던 산이 있습니까?

유다 말기에 선지자 요나의 뒤를 이어

앗수르의 니느웨로 가서 복음을 전했

던 선지자가 있습니다. 나훔입니다. 그는

니느웨에 대한 심판의 복음을 선언하

는 중에 자신의 민족인 유다를 향한 하

나님의 구원의 메시지를 잊지 않습니다.

그는 유다에 대해 이렇게 전했습니다.

“볼지어다 아름다운 소식을 알리고 화

평을 전하는 자의 발이 산 위에 있도다

유다야 네 절기를 지키고 네 서원을 갚

을지어다 악인이 진멸되었으니 그가 다

복음을 들고 산 위에 서다.

시는 네 가운데로 통행하지 아니하리로

다 하시니라”(나훔 1:15)

복음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첫째 십자

가로 말미암는 구원의 은혜에 관한 소식

입니다. 믿지 않는 자들에게 증거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믿는 우리들에게 복음

은 어떤 의미와 역할을 할까요? 그것은

십자가의 능력에 대한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역사하고 가치관과 인격

에 역사하고 개인의 관계와 사회의 변화

에 역사합니다. 복음은 우리를 변화시키

는 십자가의 능력에 관한 소식입니다. 문

제는 그것이 십자가의 은혜에 관한 것이

든 십자가의 능력에 관한 것이든 복음과

사람 사이에는 늘 높은 산맥이 가로막고

있다는 것입니다.

초대교회의 시대에 유대인들은 왜 예

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은혜로 받아들

이지 못했습니다. 그들과 십자가 사이에

유대주의와 특권의식이라는 높은 산들

이 가로막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복음

을 받은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제 아무

런 넘어야 할 산도, 건너야 할 강도 없는

신앙생활을 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바울은 끊임없이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십자가의 능력에 대해 설교했고, 옛사람

을 벗고 새사람을 입는 일에 대해 설교

했으며,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갈 것

을 설교했습니다. 십자가의 능력이 한 사

람의 마음과 생각과 가치를 변화시키고, 삶을 바꾸며, 관계에 변화의 열매를 만

들고, 당시 제국 로마의 절대적 권위를

무너뜨리게 됩니다. 다만 이런 과정을 만

드는 일은 복음을 받은 성도와 교회가

넘고 또 넘어야 하는 산이며, 산맥이며...

끊임없이 걷고 또 걸어야 하는 광야이

며, 늘 새롭게 만나는 강물이기도 합니 다.

어쩌면 오늘날 복음이 가장 필요한 곳 은 교회일지도 모릅니다. 복음은 성도들 에게 더 필요한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오 랫동안 십자가의 은혜, 구원의 은혜에 집중해왔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았음을 의심하지 않는 일에 집중해왔습니다. 그 랬더니 복음은 딱.... 산 위에만 있습니 다. 십자가의 은혜로 임한 복음이 내 삶 의 영토에서 십자가의 능력으로 임하지 않습니다. 예수를 참 오래 믿었는데, 십 자가의 구원의 은혜가 내 삶에 철철 흘 러 넘치는데.... 나는 변화되지 않습니다. 교회는 변화되지 않습니다. 교회로 말미 암아 지역사회와 시대가 복음적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만 복음의 은 혜를 입은 사람으로 날마다 그럭저럭 살 아가고 있습니다.

능력,

영향력은 우리가 십자가의 은혜의 산 에 오르는 일까지만 하는 것

은혜의 산에 올랐다면.... 이제는 그 복음을 들 고 그 산 너머에 있는 십자가의 능력이 인도하는 삶의 영토로 나아가야 합니 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십자가로 말미암 는 은혜와 능력의 복음을 허락하셨습니 다. 나를 죽음에서 생명으로 바꾸는 복 음이며 나를 통해서 세상에 증거되어야 할 복음이며 세상을 변화시킬 복음입니 다. 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 산 위에 멈추 는 성도와 교회가 아니라 산을 넘어서 며 강을 건널 수 있는 우리들이 될 수 있 기를 소망합니다.

삼복더위 (심연)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더운날

지쳐가는 것들이

깨진 유리창 넘어로

밀려온다

마음은

하루에 세번 바뀌는데

바람은 와서

뽐내고 지나간다

건들지마

누구든 건드리지마

뭐든 삼킬것 같은 목마름에

머리를 고추세우고

신경질적이다

길어봤자

2 ~3개월인걸

인내심이

허연 뱃대기 드러내고

거북 등가죽처럼

정신이 갈라지고 있다

심술궂은 7월이

껄껄껄 웃는다

애야

8월도 기다리고 있어

뜨거운 여름이 세상을 익혀내고 있는

것 같다. 사람은 이성과 감정을 비교하

면 이성보다 감정이 더 앞선다. 힘들때

마음이 무거울때에는 작은 것에도 상처

를 받는다. 모든 신경이 예민하기 때문

이다. 서로 예민해졌다싶으면 한걸음씩

물러서는 것이 현명할것 같다.

그래도 감정이 이성을 앞질러 가는 경

우가 많아서 자신을 통제하고 절제

하는 일이 쉽지 않게 된다. 자

신에게서 강하게 나가려

고 하는 것을 조금만 느

리게 움직여보면 좋을

것 같다. 이성이 감정

을 통제하고 이끌어

갈 수 있는 힘을 키워

보면 어떨까싶다.

사람들이 정말 어려

워서 불행하다고 생각하

는 사람보다는 물질적 어려

움이 별로 없는 사람중에 불행

사람들은 욕심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

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했다. 나

는 욕심이 하나도 없어라고 하는 사람도

속을 들여다보면 인간의 마음은 비슷비

슷한 것을 알수 있다.

인생을 살면서 수 많은 갈등을 가지고

살아간다. 선과악을 비롯해서 자신과

의 갈등과 이웃 그리고 가족 또는 인간 관계 자체가 갈등을 유발시키기 때 문이다. 사람이 힘쓰고 애써 바꾸고자 하는 것이 세상

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예상보다 많다.

없는 사람은 그 자체에서 행복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으며 살아간다. 인생을 불

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가정의 문제가

많지만 어떤 경우는 욕심때문에 불행하

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이 욕

심은 없는 사람들이 부리는 것보다는

물질을 먹고 살만큼 가진 사람들 어쩌

면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누리

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다. 정말

물질이 없어서 가난하고 먹고 살기 힘든

을 바꾸자고 하는 것은 구호일뿐 실제로 바꿀

수가 없다. 다만 자신 이 바뀌어야 하고 달 라져야 한다. 그럼에 도 자신은 가만히 있 고 다른 사람보고 바뀌

라고 한다. 자기 중심적

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한

변화나 바뀌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책을 읽거나 고전문학을 읽어야

하는 것은 지식을 쌓기 위함도 있지만

지식보다는 마음의 변화를 위한 것이

더 크다 할수 있다.

사람이 지식만 쌓으면 마음의 정서적

안정은 갖기 어렵다. 지식보다 선행되어

야 할 것은 정서적 안정이다.

하루를 계획하고 살아가는 것은 규모

있는 삶을 살고 사람으로 감당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함이다. 어떤 계획이든지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길 때에는 가장 중

요한 것은 계획에 대한 실천을 할때 기

대감을 갖는 것이다. 막연한 기대감도 있을 수 있으나 확실한 기대감을 가지면 성취도나 완성도가 더 좋을 것이다. 기 대감이 클 수록 더 노력하게 되고 최선 을 다하는 모습을 가지게 된다. 때때로 아무 계획도 생각도 없는 날도 있다. 이 때에는 휴식의 시간이다. 기계 도 휴식이 있어야 하고 사람은 더 휴식 이 필요하다. 휴식을 통하여 계획한 것 을 기대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 문이다. 가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가 있다. 이때에는

일을 할 때 기쁨과 행복의 만 족도가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필자 는 ‘더운 날/ 지쳐가는 것들이/ 깨진 유 리창 넘어로/ 밀려온다’ 여기 깨진 유리 창은 시인의 마음이다. 더위와 피곤에 지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시인의 마 음이자 곧 독자의 마음이기도 하다. 더운 날에는 더위를 이길 수 있는 것 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 더위를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잠시라도 자신이 좋 아하는 일을 통해 즐거움을 찾는 하루 의 삶이 되는 것도 세상을 사는 맛이다.

미주리 주에서 켄터키 주까지 이어지는 바비큐와 양조 맥주

남동부 최고의 풍미를 찾아 떠나는 여행

텍사스 주, 캐롤라이나 주, 테네시 주의 바비큐가 미국 최고라고 하더라도, 미주

리 주와 켄터키 주에서 맛볼 수 있는 스모키한 풍미와 군침을 돌게 하는 육질을

넘보기는 어렵지요. 양고기인 머튼(mutton)을 처음 맛볼 수도 있고, 운이 좋다

면 커다란 스눗(snoot, 돼지 코)에 도전해 볼 수도 있습니다. 시원한 양조 맥주 한 잔을 들이켜 보면 이 중서부 지역이 왜 맥주와 바비큐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꼭 가봐야하는 곳인지 이해하게 됩니다.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서 즐기는 먹음직스러운 여행

이 맛있는 여행이 첫 관문인 캔자스시 티 국제 공항에 들어서면 실제로 바비 큐 소스향이 코를 자극합니다. 보석처럼

빛나는 이 국제적인 도시는 재즈와 유 명한 분수 이외에도 바비큐로 잘 알려 져 있습니다. 캔자스시티의 독특한 바비

큐가 탄생한 배경에는 거의 1세기 전에

아서 브라이언트(Arthur Bryant)가 개

발한 달콤하게 졸인 토마토 소스가 존

재합니다. 이 소스는 포크립(pork rib),

훈제 칠면조, 풀드포크(pulled pork)와

같은 다양한 고기 요리에 먹음직스럽게

발라 식탁에 올려지고 있습니다. 벽돌로

지어진 그의 대표적인 2층 레스토랑, 아

서 브라이언츠(Arthur Bryant’s)에서

그 맛을 직접 경험해 보세요. 60년이 넘

는 세월 동안 이 지역 사람들이 다양한

소스와 함께 훈제 바비큐를 즐겨 온 게

이츠 바비큐(Gates Bar-B-Q)도 꼭 들 려볼 만한 곳입니다. 좀 더 고급스러운 바비큐를 경험하고 싶다면 잭 스택 바 비큐(Jack Stack Barbecue)의 세 지점 중 한 곳을 찾아 보세요. 이곳에서는 히 코리 장작으로 불을 지피는 벽돌 오븐 에서 구운 어린 양 갈비 바비큐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리를 옮겨 만나 게 될 또 다른 바비큐를 먹을 여유는 조 금 남겨 두세요.

미주리 주 인디펜던스: 작지만 풍미 가득한 도시

점심 식사는 캔자스시티에서 동쪽으 로 16킬로미터 떨어진 세인트루이스 에서 계획해 보세요. 미국 독립의 역사 가 깃든 이 도시는 바쁜

을 내어 방문할 가치가 충분한 곳입니 다. 말할 것도 없이 깜짝 놀랄 맛의

비큐가 가득한 곳이기도 합니다. 어 리

틀 바비큐 조인트(A Little BBQ Joint)

에서 훈제 미트로프 또는 남부 스타일

의 풀드포크를 맛보거나, 현지인의 많

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캔자스시티 스

타일의 KC 스모크하우스 바비큐(KC Smokehouse Bar-B-Que)에서 뼈째

조리한 닭고기와 번트엔즈(burnt ends)

의 풍미를 느껴 보세요. 바나나스 바비

큐(Bandana’s Bar-B-Q)에서는 목제 훈연기에서 14시간 동안 훈제한 돼지고

기와 쇠고기, 닭고기를 맛볼 수 있습니

다. 단단한 장작으로 훈제한 이곳의 바

비큐는 독특한 향을 자랑합니다. 다음

목적지인 스프링필드에서는 더욱 다양 한 먹거리가 기다립니다.

미주리 주 스프링필드의 대표적인 아메리칸 바비큐

오자크의 퀸 시티이자 66번 국도의 발

상지인 스프링필드의 중심부에는 어

마어마한 규모의 스포츠 용품점, 바

스 프로 숍스 아웃도어 월드(Bass Pro Shops Outdoor World)가 있습니다. 양

질의 바비큐를 사랑하는 도시의 면모를

보여주는 곳이지요. 간편한 '좋은 음식'

을 약속하는 아담한 다이너, 패디스 플

레이스(Paddy's Place)는 지나쳐 버리

기 쉽지만,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

는 이 작은 식당에서는 시원한 버드와

이저 한 잔과 가장 잘 어울리는 풍미 가

득한 풀드포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매

년 뛰어난 대학 풋볼 선수에게 수여되

는 하이즈먼 트로피(Heisman Trophy)

수상자인 빌 심스(Billy Sims)는 빌리

심스 바비큐(Billy Sims Barbecue)라

는 이름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러닝 백 립 디너, 트리플 20(Triple 20)

풀드포크, 하이즈먼 샌드위치처럼 미국

풋볼의 용어를 빌린 요리를 주문해 보

세요. 시티 부처 앤 바비큐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텍사스 스타일

의 바비큐 메뉴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곳의 브리스킷, 번트엔즈, 포크벨리를

찾는 사람들의 애정은 거의 숭배에 가

까울 정도입니다. 피클 바(pickle bar)

에서 입맛에 맞는 피클을 고르고, 수제

소시지, 파테(pâté, 고기 파이), 오리 파

스트라미(pastrami, 양념한 고기를 훈 제한 후 차갑게 식힌 것)를 비롯한 다양 한 육류 제품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일찍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제 품이 떨어질 때까지 선착순으로 판매하 기 때문이지요. 한 발 늦으면 하나도 남 지 않을 수 있답니다! 다양한 소스와 사 이드 메뉴를 맛보고 싶은 여행객에게는 바비큐 챔피언을 수상한 홀 호그 카페 (Whole Hog Café)의 여섯 가지 소스(계 산대에서만 받을 수 있는 볼케이노 소 스까지 포함한다면

고파지기에 충 분한 시간이지요.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만나는 풍미와 달콤함 상징적인 게이트웨이 아치(Gateway

Arch)와 66번 국도로 잘 알려진 세

인트루이스(St. Louis)는 다양하고 깊

이 있는 바비큐의 풍미로 여행객들을 놀라게 합니다. 패피스 스모크하우스 (Pappy's Smokehouse)와 같은 곳은 여행객의 입맛을 한껏 돋궈줍니다. 당 도 높은 사과와 벗나무 위에서 14시간

동안 훈제한 이곳의 드라이럽 립(dryrubbed rib)은 미국 전역에서 명성을 얻 고 있습니다. 특히 이

프리토 파 이(Frito Pie)를 먹으려는 사람들은 늘 문밖까지 길게 줄지어 서는 수고를 마 다하지 않습니다. 프리토 파이는 취향 에 다라 고른 바비큐 메뉴 위에 프리토 콘칩을 얹고, 구운 콩과 체다치즈, 양파

가 곁들여져 나오는 요리입니다. 자매

식당인 보가츠 스모크하우스(Bogart’s Smokehouse)에서도 달달하면서 훈제

향이 가득한 캔자스시티 스타일의 스위

트메간 앤(Sweet Maegan Ann)과 같

은 오리지널 소스와 함께 다양한 바비

큐와 사이드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훈제 요리와 사이드 메뉴만을 간편하게

맛보고 싶다면 패피스와 보가츠의 자매

식당인 아담스 스모크하우스(Adam’s

Smokehouse)를 찾아 보세요. 이 도시

의 이름을 딴 세인트루이스 스타일 립

을 맛보지 않고 이곳을 떠난다면 서운

하겠지요. 포크 스페어립을 작은 직사

각형 모양으로 먹기 좋게 다듬은 메뉴 랍니다. 미즈 피기스 스모크하우스(Ms.

Piggies' Smokehouse)에서 손쉽게 주 문할 수 있는 메뉴로 좀 더 느긋하게 즐 겨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제 켄터키 주 의 바비큐를 맛보러 떠날 차례입니다.

머튼과 보르구를 비롯한 켄터키 주 오언즈버러의 다양한 먹거리

세계 양고기의 중심지이자 가족 여행

에 최적지인 블루그래스 음악의 메카,

오언즈버러에서 얇게 썰거나 뼈를 발

라내어 보르구(burgoo)라는 걸쭉한 스

튜와 함께 식탁에 올려지는 양고기를

맛보세요. 직접 고기를 손질하고 18에

서 22시간 전에 바로 요리할 수 있도

록 잘라 놓는 올드 히코리 바비큐(Old Hickory Bar-B-Q)에서 그 참 맛을 경 험할 수 있습니다. 오프 더 핏(off the pit, 뜨겁게 익혀진 상태에서 바로 어깨

살을 얇게 썰어내는 것) 양고기를 주문

해 보세요. 디저트로 홈메이드 코블러

(cobbler, 위에 밀가루 반죽을 두껍게

입힌 과일 파이)나 바나나 푸딩도 꼭 맛

보세요. 시내에 위치한 문라이트 바비

큐 인(Moonlite Bar-B-Que Inn)에서

는 정교한 켄터키 전통에 따라 18시간

동안 맞춤형 훈연기에서 익힌 양고기가

제공됩니다. 그밖에 비프 브리스킷과 보

스톤 버트(butt)도 찾은 이들의 입맛을

돋웁니다. 이곳은 오전 9시에 문을 엽니

다. 루이빌로 출발하기 전에 조금은 색 다른 아침 식사를 이곳에서 해보세요.

켄터키 주 루이빌의 버번, 맥주, 브리스킷

루이빌에 들어서면 알파벳 'B'는 단지

바비큐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켄터키 더비의 본고

장인 이곳은 버번, 브리스킷으로도 유

명하지요. 다운 원 버번 바 & 레스토랑

과 같은 곳에서는 이 모든 요소를 한 번

에 경험해 볼 수 160여 가지 메뉴 중 고

른 버번 한 잔과 함께 고르곤졸라 치

즈를 채워 베이컨으로 감싼 대추나, 이 곳의 유명한 쓰리 리틀 피그스 샌드위

치(Three Little Pigs Sandwich)를 즐 겨 보세요. 미국 최고의 바비큐 샌드위

치 중 하나로 손꼽히는 메뉴랍니다. 편

안한 분위기에서 맥주와 바비큐를 즐기

고 싶다면 프랭크퍼트 애브뉴 비어 디

포(Frankfort Avenue Beer Depot)를

찾아 보세요. 이곳에서는 립과 샌드위

치, 사이드 메뉴를 비롯해 다양한 풍미

를 가볍게 맛보고, 미니 골프도 무료로

즐겨 볼 수 있습니다. 모마스 머스타드,

피클스 & 바비큐(Momma's Mustard, Pickles & BBQ)에서도 캔자스시티 스

타일의 바비큐 메뉴를 맛보세요. 물론, 이 식당 주인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머 스타드와 피클로 만든 것이랍니다. 바 비큐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다면, 해머 헤즈(Hammerheads)에서 치킨과 와 플, 오리 기름으로 튀긴 감자, 구운 콩 을 곁들인 포크벨리, 스모크 체다 그 릿 케이크(smoked cheddar grit cake) 를 맛보세요. 루이빌 현지에서 양조한 최고의 맥주는 블루그래스 브루잉 컴 퍼니(Bluegrass Brewing Company) 나 어게인스트 더 그레인(Against the Grain)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운전하 기 전에 소화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꼭 남겨두세요! 이제 루이빌 국제 공항 으로 출발할 시간입니다. 공항에 도착 할 때 즈음이면 다시 배가 고파지겠지 요!

운동만 한다고 근육 생기나?… 단백질 많은 ‘이 음식’ 꼭 챙겨야

운동만 열심히 한다고 정말 없던 근육

이 생길까? 근육을 만들고 싶다면, 규칙

적인 근력 운동과 함께 근육 생성에 효

과적인 음식을 꼭 섭취해야 한다. 바로

질 좋은 단백질 식품이다. 운동과 더불

어 양질의 단백질을 계속 공급해줘야

근육을 늘릴 수 있다. 근육 만드는데 효

과적인 식품 5가지를 알아본다.

◆ ‘닭가슴살’은 근육 만들기에 필수

근육 부자들이 가장 애용한다는 닭가

슴살은 근육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효

과가 뛰어나다.

닭가슴살은 근육에 필수인 단백질이

100g당 23g이나 들어 있다. 단백질은

많고 지방이 적기 때문에 근육을 키우

고 싶은 사람에게는 최고의 음식이다.

닭가슴살에 풍부하게 함유된 셀레늄,

나이아신, 아연 등의 영양소는 근육 조

직 형성에 좋은 효과가 있다.

◆ ‘달걀’은 가장 완벽한 단백질 공급원

달걀은 가장 완벽한 단백질 제공원이

다. 가격도 저렴하고 먹기도 편하며, 질

좋은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달

걀에 함유된 흡수가 빠른 동물성 단백

질과 필수 아미노산은 근육 유지와 향

상에 최적화되었다. 근육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에겐 닭가슴살의 대체품이 될

수 있는 훌륭한 단백질 제공원이다.

◆ ‘콩’은 최고의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힘든 사람에게

는 식물성 단백질도 근육 유지에 중요하

다. 콩은 최고의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

이다. 각종 필수아미노산의 함량이 높기

대문에 단백질의 합성을 통한 근육의

원활한 조직 형성에 도움을 준다. 특히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과 칼슘은 골

밀도를 높여서 여러 근골격계 질환 예방

에도 도움을 준다. 두부와 두유, 된장처

럼 가공 식품에도 식물성 단백질이 많

이 함유되어 있다.

◆ ‘바나나’는 근육 생성에 좋은 과일

프로 운동선수들이 운동 중 가장

애용하는 과일이 바로 바나나이다.

바나나의 마그네슘 성분이 근육의

움직임을 도와주고 경련을 막는 효

과도 있다. 또

한 바나나는

운동 후 근육의

피로 회복에도 좋다.

바나나에 함유된 탄수화물 성분은

에너지를 만들고, 공복감을 해소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 ‘시금치’는 근육량 유지에 좋은 채소 녹황색 채소 중 근육 유지에 좋은 것 이 바로 시금치이다.

식물성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아르기닌 함량도 풍부하기 때문 에 근손실의 감소를 막아주고, 근 육량을 유지하는 데도 좋은 작 용을 한다. 또한 시금치에 함 유된 질산염은 근육 조직 형성에 도움을 주며, 근육의 에너지 사용 을 증가시 키는데 뛰 어난 효과

냉면에 식초? 맛도 좋고 살균까지… 여름철 ‘식초’ 놀라운 효능

한여름에는 폭염과 열대야로 지치고

피로해지기 쉽다. 이럴 때일수록 입맛을

살리고 피로를 싹 풀어주는 음식을 찾

아야 한다. 바로 ‘식초’이다. 실제로 식초

는 음식이 상하는 것을 막고 살균 효과

까지 있으며, 다양한 건강 효과까지 얻

을 수 있다. 몸에 좋은 사과 식초, 파인

애플 식초 등 천연 식초는 더욱 효과적

이다. 여름철 빠지지 않고 챙겨야 할 식

초의 놀라운 효능을 알아본다.

냉면에 식초, 맛도 좋고 살균 효과

냉면도 마찬가지로 오이, 식초, 얼음을

첨가해 시원하게 먹으면 한여름 무더위

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된다. 식초의 신

맛은 냉면의 맛을 올려주고 살균 효과

가 있어서, 냉면 육수에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대장균을 감소시킨다.

식초 유기산의 피로 회복 효과

식초에 들어있는 아미노산, 구연산 등

의 다양한 유기산은 피로를 풀어주기 때

문에 쉽게 지치고 무기력해지는 여름철

에 섭취하면 좋다. 톡 쏘는 새콤한 맛으

로 입맛을 돋우어 기운을 되살려주는

효능도 뛰어나다.

오이냉국에 식초, 갈증 해소와 수분 보충

식초가 들어간 대표적인 여름 음식으

로는 오이냉국이 있다. 오이냉국에 들어

있는 오이는 여름 갈증을 해소해주고 몸

에 부족한 수분을 채워준다. 낮은 열량

에 비해 높은 포만감을 주므로 여름철

살찔 걱정을 줄이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얼음을 동동 띄우고 식초를 첨가

하면 시원한 여름철 음식이 된다.

김밥에 식초 간, 상하는 것 지연

여름철 나들이 갈 때 싸가는 김밥에도

식초를 넣고 간을 하면, 더운 야외에서

김밥이 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포도

와 와인을 숙성시켜 만든 발사믹식초를

과일이나 샐러드에 뿌리면, 역시 새콤달 콤하면서도 음식이 상하는 것을 지연시 킬 수 있다.

노폐물 배출, 다이어트 효과

식초는 이뇨작용을 통해 몸속 노폐물 을 배출시키고 지방 축적을 막아서 다이 어트가 필요한 여성들에게도 도움이 된 다. 여름 다이어트를 계획한다면, 천연 식초를 활용해보자.

여름철 흔한 식중독 예방 날씨가 무더우면 장내에 세균이

도와 설사,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거식증에도 효과 있다?

■ 도네페질 같은 아세틸콜린 촉진제가 뚜렷한 치료 효과 보여

거식증은 특정 뇌 화학물질의 부족으

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

과가 나왔다. 뇌의 보상 체계와 관련된 신

경 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결핍과 관

련돼 있어 아세틸콜린을 증가시키는 알

츠하이머병 치료제 도네페질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 《네이처 커뮤니케이

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

표된 캐나다와 프랑스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11일

(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도네페질은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진행

을 늦추는 치료제다. 뇌에서 기억, 인지기

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

인 아세틸콜린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도록

해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연구책임자 중 한 명인 캐나다 맥길대

더글러스연구센터의 살라 엘 메스티카

위 교수(정신의학)는 도네페질이 “거식증

과 유사한 생쥐의 행동을 완전히 역전시

켰으며 우리는 이것이 신경성 식욕부진

에 대한 최초의 메커니즘 기반 치료법을

잠재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우리는 이미 이 병에

걸린 일부 환자들에게 이 병의 영향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저용량의 도네페질로 치료 중인 중증

거식증 환자 10명에게서 이미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고 연구진

은 밝혔다. 3명의 환자

는 거식증에서 완전

히 관해 중이며, 나

머지 7명은 현저한

호전을 보이고 있다

는 것.

거식증 치료에 있어 도네

페질과 위약을 비교하는 본

격적인 임상시험이 올해 말 미국

과 프랑스의 주요 병원 3곳에서 시

작될 예정이라고 연구진은 밝혔

다. 그러나 거식증을 표적으로 하

는 신약이 정부 승인을 받아 환자

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몇 년은 더 걸릴 수 있다. 도네페

질은 위장 및 근육 부작

용을 유발하는 부작

용이 있다고 엘 메

스티카위 교수는

지적했다.

연구진은 부작용

은 적으면서 아세 틸콜린을 증가시

키는 새로운 약물

을 개발 중이다.

엘 메스티카위교

수는 “또 강박장

애(OCD)나 중독 등 다른 강

박적 병리도 도네페질에 의해 개선 될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세계 곳 곳이 정신과 의사들과 협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 (https://www.nature.com/ articles/s41467-02449371-1)에서 확인할 수 있 다.

도록 체온을 낮추고 땀을 내보내야 한 다. 이 때문에 혈액순환이 활발해진다.

더위로 혈압이 확 높아질 수 있다”고 말

했다. 혈압이 오르면 두통과 현기증이

나타날 수 있다.

◇콩팥병(신장병) 악화

종전 연구 결과(2022년)를 보면 콩팥

병 환자가 응급실을 찾는 것과 폭염 노

출 사이에는 큰 연관성이 있다. 루크 박

사는 “콩팥은 우리 몸의 체액 조절을 돕

는다. 폭염으로 땀을 많이 흘리고, 스트

레스까지 받으면 콩팥 기능에 문제가 생

길 수 있다”고 말했다. 무더운 여름철엔

콩팥 기능의 유지를 위해 더 많은 물이 필요하다. 폭염에는 탈수 위험이 높아진

다. 콩팥병은 세계 인구의 약 11%에 영

향을 미친다.

◇열사병 발생= 파인스타인 박사는 “더위는 탈수를 통해 뇌졸중을 일으키

고, 체온을 높여 열사병을 일으킨다. 이 때문에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열사병의 징후에는 정신 혼

란, 행동 변화, 언어 변화, 발작 등이 포 함된다. 열 탈진은 열사병과는 좀 다르

다. 열탈진은 몸이 과열됐다는 적신호다.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등 열 탈진 증상

이 나타나면 체온을 낮추고 수분과 전

해질을 보충해야 한다. 그늘을 찾아 휴

식을 취하고 냉찜질을 해야 한다. 탈수

증상을 악화할 수 있는 카페인과 알코

올을 피해야 한다.

◇심장마비 발생

국제학술지 ≪순환(Circulation)≫에

실린 연구 결과(2023년)에 따르면 더위

로 인한 심혈관병 사망자가 21세기 중반

(2036~2065년)까지 약 162% 급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장쑤성

의 심장마비 사망자 약 20만2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2023년)를 보면

심장마비로 숨질 위험과 매우 덥거나 추

운 기온 사이에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루크 박사는 “열, 특히 체온보다 높은 온

도에 노출되면 심장은 땀을 흘리고, 열

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피를 피부 쪽으

로 순환시켜야 한다. 심장의 업무량이

크게 늘어난다. 심장마비 등 위험이 덩

달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장마

비의 징후는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 외

에 팔 통증, 숨가쁨, 메스꺼움, 어지러움

등 다양하다.

◇뇌졸중 발생

종전 연구 결과(2020년)를 보면 더위

등 기상 조건이 지구 온난화 탓에 새로

운 뇌졸중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

다. 더위 노출과 뇌졸중 발생 사이에는

1~6일의 시차가 있을 수 있다. 폭염에

심하게 노출됐다면 약 일주일 뒤까지 뇌 졸중 증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사흘 동 안 평균 기온이 9°C 높아질 때마다 뇌 졸중 중증도가 67%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루크 박사는 “폭염은 노인 의 신체에 스트레스를 주며, 이는 특히 고혈압 등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의 뇌 졸중 발병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 했다. 뇌졸중 증상에는 팔이나 다리의 약화(특히 한 쪽의 약화), 시력 변화, 얼 굴 처짐, 어눌한 말투, 걷기 어려움(보행 장애)이나 균형감각 상실 등이 있다. 뇌 졸중 치료엔 신속한 대처가 매우 중요하 다.

전문가들은 무더위 속에서 안전하고 시원하게 지내는 방법으로 열 관련 건강 문제의 위험성 파악, 충분한 수분 섭취, 외출 전 물 2~3컵 마시기, 무리한 운동 피하기, 실외에서 그늘을 찾고 모자, 보 호 복장 착용, 선풍기·에어컨 등 사용과 충분한 휴식, 병 징후 살피기, 병이 의심

었다. 무력감, 두통, 메스꺼움을 느끼면 더위를 피하고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젖 은 천이나 얼음주머니를 사용해야

그래도 썩 효과가 없으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암 발병 40%는 예방 가능”…암을 부르는 나쁜 생활습관은?

미국암학회 보고서...습관 고치면 연간 미국인 70만여명 암 예방 가능

미국 성인에게서 발생한 암의 40%는

예방 가능한 암이라는 미국 연구진의

분석이 나왔다. 이들 암이 유전이나 환

경적 요인이 아닌 나쁜 생활습관과 감염

성 질환의 영향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미국암학회(ACS)는 11일(현지시간) 발

간한 연구 보고서에서 2019년 미국의

30세 이상 성인에게서 발병한 암 사례

71만3340건이 ‘예방할 수 있는 암’ 이었 다고 집계했다. 이는 같은 해 전체 암 발

병 건수 178만1649건의 40% 수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암으로 숨진 전체 환 자 59만5700명 중 26만2100건(44%)이

‘예방할 수 있는 암’ 때문이었다. 이들 암 의 종류는 폐암과 간암, 위암, 대장암, 췌

장담도암 등 약 30종이었으며, 주로 18 개의 위험요인 때문에 발생했다.

생활습관 측면에선 흡연과 음주, 비만 과 신체활동 부족 등 널리 알려진 요인 들이 꼽혔다. 가장 위험한 요인은 흡연이

었다. 전체 암 발병 건수의 19.3%(34만 4070건)에 달했다. 간접흡연의 영향 역

시 전체의 0.3%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위험한 요인은 전체의 7.6%(13만5910

건)를 차지한 비만이다. 비만은 신체활

동 부족(3.1%, 5만4570건)과 연관이 있

기에 이를 더하면 10%를 넘는 수준이

다.

음주의 영향은 전체의 5.4%(9만6730

건) 수준이었다. △자외선(UV) 노출 영

향(4.6%) △붉은 고기나 가공육 소비(각 각 0.6%, 1%) △과일과 채소(1.4%), 식이 섬유질(0.9%), 식이 칼슘(0.3%) 등의 섭

취 부족도 암을 유발했다.

7개 감염성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발생 한 암도 있었다. 이들 바이러스는 개인 과 사회의 다양한 노력으로 감염을 예 방할 수 있으며, 감염 이후에는 암과 같

은 합병증 진행을 막을 수 있도록 적절 한 치료와 관리가 가능하다. 감염성 바이러스 중에선 △자궁경부 암을 유발하는 인간유두종바이러스 (HPV)가 1.8%로 가장 영향이 컸다. 이 외에 헤르페스 감염증을 유발하는 △엡 스타인바 바이러스(0.2%)와 △인간 헤 르페스 바이러스 8형(0.1% 미만) △위 암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0.7%) △간암을 유발하는 B형 간염 바 이러스(0.2%)와 △C형 간염 바이러스 (0.5%)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0.5%) 등도 영향을 줬다.

미국암학회 수석 환자책임자인 아리프 카말 박사는 “암 발병은 불운이나 유전 적 요인으로 여겨지지만, 개인이 일상에 서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다” 고 말했다. 아래 표엔 18개 위험요인이 유발하 는 각 암종을 정리했다. 해당 보고서 전 문은 다음 링크(https://acsjournals. onlinelibrary.wiley.com/doi/ full/10.3322/caac.21858)에서 볼 수 있 다.

“폭염엔, 온열병만 무서운 게 아냐”…여섯

가지나 있다

찜통더위엔, 심장마비 뇌졸중 편두통 콩팥병 고혈압 등

발작 및 악화 조심해야

찜통 더위에는 노인, 어린이, 병자 등 면

역력이 뚝 떨어진 사람은 건강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폭염엔 온열병만 무서

운 게 아니다. 미국 건강매체 ‘헬스라인’

에 따르면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심장마

비(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편두통, 콩팥

병 고혈압 등의 발작 증상과 악화에 조

심해야 한다.

20세 이상의 미국 성인 2억190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2022년 연구 결과

를 보면 폭염과 전체 사망률 사이에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미국 텍사스크리

스천대 의대 로안나 루크 박사(교육담

당 부학장)는 “여름에는 즐거운 야외 활

동으로 정신이 산만해지기 쉽지만, 노약

자는 특히 몸의 신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열의 위험성과 이

를 피하는 방법을 충분히 이해하는 게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무더운 여름

철, 건강에 바짝 신경을 써야 하는 사람

으로는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지 못하거

나 수분을 요청하거나 섭취할 수 없는

영유아, 나이든 사람(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 임산부, 각종 만성병 환자

등을 꼽을 수 있다.

열과 관련한 건강 문제에 면역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특정 병의 징후나

증상을 이해하면 자신과 위험이 높은

주변 사람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건강의료매체 ‘헬스라인’은 폭염,

열대야 등 찜통 더위에 우려되는 건강

위험 6가지와 대처법을 짚었다.

◇편두통 발작

편두통은 세계 인구의 12~15%가 겪

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메모리얼 헤

르만 조슈아 파인스타인 박사(응급의학

전문의)는 “편두통의 증상은 머리가 지

끈거리는 두통 외에 빛과 소리에 대한

민감성과 과민증, 메스꺼움, 어지러움 등

다양하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두통학

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 르면 더위가 편두통 발작의 위험을 크 게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편두통 환자 약 1만5000명을 포함한 약 4만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습 도 온도 등 각종 날씨가 두통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파인스타인 박 사는 “더위는 염증을 악화해 편두통 증 상이 지속되는 시간을 늘릴 수 있다”며 “탈수 상태가 되면 편두통과 싸우는 능 력이 뚝 떨어질 수 있다”고 주의를 환기 시켰다.

◇혈압 상승 또는 하락 더위로 혈압이 확 낮아지거나

수 있다.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면 체액과 혈액량이 줄어든다. 이는 저혈압 으로 이어질 수 있다. 누워 있다가 일어 서는 등 자세를 바꿀 때 이런 문제(기립 성 저혈압)가 나타날 수 있다. 심한 어지 럼증을 느낀다. 탈수로 콩팥에 부담이 생기고, 혈압이 낮아진다. 루크 박사는 “반면 일부 사람은 혈압이 높아질 수 있 다. 열사병의 경우 체온이 올라가지 않

[여름방학 대입에세이 작성 특집]

여름방학에 끝내도 빠른 것 아냐

뒤집기 어렵지만 자기 소개 기회

주의 깊게 여러차례 교정 보도록

11학년이 끝나고 12학년으로 들어가

는 고교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대입 준비다.

대입지원서 제출은 빠르면 9월부터 시

작된다. 하지만 여름방학부터 에세이를

준비하지 않으면 희망하는 대학에 시간

이 부족해서 지원조차 못하거나 자신이

만족하지 못하는 에세이를 제출할 수

밖에 없게 된다. 특히 공통지원서를 제

출하더라고 학교별 서플리먼트(추가서

류) 에세이가 최고 3개까지 될 수 있다

는 점을 잊지 말자. 지금은 필요하다면

대입 컨설팅에 의뢰해서 준비하는 것도

가능한 시기다.

여름방학이 시작될 때마다 가을학기에

필요한 대입 지원서와 에세이를 미리 작

성하라고 조언하는 이유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누구나 처음 맞는 대학입시

이고 대학입학 지원서 작성이다. 해마다

많은 학부모들이 대입 지원서 제출이 마

감된 후에 후회하는 것이 자녀를 여름

방학때 채근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방학에도 자녀가 노는 것은 아니

므로 시간이 별로 없어보인다. 남들할

때 같이 하면 되지 하고 느긋할 수도 있 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놓고 보면

조기전형에 신청하는 경우부터 여름방 학에 대부분의 준비를 마친 경우까지

그 결과는 다양하다. 이제부터 며칠 밤

자고 나면, 바로 8월이고 원서를 써야할

것이다. 이것은 매년 12학년생들에게 닥

친 일이다. 예외는 없다.

대입 지원 에세이는 UC계열 대학에 제

출하는 2개의 에세이와 사립대학들이

채택하고 있는 공통 지원서 (Common Application)의 에세이를 말한다. 또

한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은 서플리먼트 (supplemente) 에세이로 더 많은 에세

이를 요구한다.

에세이는 명문대 일수록 중요하다. 많

은 우수한 지원자들의 학업성적과 SAT

점수 등으로는 변별력이 없으므로 에세

이의 차별화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

다. 그래서 에세이는 자신을 잘 표현하

는 최고의 기회로 생각하여 설득력 있

게 자신을 소개해야 한다. 지원자 스스

로 자신의 배경, 가정환경, 성격을 자유

롭게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에세

이다. 물론 착각하지 말아야 하는 것중

하나가 성적이 조금 밀리는데 에세이를

잘 써서 뒤집기를 시도하는 것이다. 결

론부터 말하자면, 쉽게 뒤집어 지지 않

는다. 뒤집을 수 있는 경우는 아주 특별

한 과외활동이나 수상 기록이 있어서

그것이 에세이를 통해 잘 설명될 때 뿐

이다.

▶나만의 전략을 세워라= 자신의 창의

적인 재능을 강조할 수 있고 중요한 과

외 활동이나 취미를 내세울 수 있다. 특

별하고 독특한 자신의 개성을 형성시킨

순간이나 사건을 삶의 한 측면으로 스

토리텔링을 잘해야 한다.

▶인간적인 경험을 되새겨라= 자신의 경험을 시작부터 그대로 서술하는 것보 다 경험이 자신에게 의미하는 바를 설명 하는 것이다. 마음 속의 이야기를 글로

표현하라는 것이다. 또한 인간적인 모습 을 부여하며 자신이 어떻게 변화해서 현 재의 모습으로 발전했는가를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게 말과 달리 쉽지 않다. 그래서 방학부터 해야 한다 는 것이다.

▶충분한 생각 위해 일찍 시작하라= 마 음의 여유를 가질수록 에세이에 자기 자신을 더욱 진솔하게 보여줄 수 있다. 혼자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초 고를 쓴 상태에서 교정볼 시간도 넉넉히 가지는 것이 좋다. 그래서 가급적 여름 방학에 다 끝낸다고 생각하라.

▶부모, 주위와 상의하라= 가족, 부모의 지인, 교사와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상의하라. 에세이는 지원서 중 가장 개 인적인 부분이므로 건설적인 비판은 확 실히 큰 도움이 된다. 주위에서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이 효과적인 조언과 의견 을 줄 수 있다.

▶독창적 아이디어 제시하라= 에세이 자체의 주제 뿐 아니라 글 속에 담긴 이 미지에도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 다. 스포츠활동으로 챔피언이 되었다는 소재들은 벌써 수천번 다뤄졌을 것이다. 승리의 기쁨이나 패배의 고통을 설명하 는 것은 본질적으로 잘못된 점은 없지 만 더 독창적이어야 하며 기억에 남을 만한 이야기여야 한다. 그래서 어렵다.

▶조금은 기발한 접근이 성공할 수 있다

= 일부 지원자는 기발한 접근으로 성공

을 거두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것을 하

려면 아주 잘해야 한다. 에세이를 돋보

이게 하려고 무언가를 보여주려는 시도

는 자칫 건방져 보일 수 있다. 진심어린

목소리와 기지를 이용하여 세련되고 재

치있게 접근해야 하고 어중간해서는 성

공하지 못한다.

▶시작부터 강한 인상을 주라= 가장 중

요한 부분은 첫 부분이다. 입학사정관

은 학생이 어떤 인물인가를 파악하려고

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에세이의 시작부터 독자의 관심을 사로

잡고 쉽게 시작하여 계속 읽고 싶게 만

들어야 한다.

▶공감 이끌 결론이 중요하다= 마지막

문장에서 첫 문장의 강조점으로 돌아가

는 것은 에세이 전체를 짜임새 있게 엮

는 좋은 방법이다. 도입부가 에세이의 기

초를 설명해 준다면 결론은 독자의 공

감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

▶제대로 아는 단어만 사용하라= 의미

도 제대로 모르는, 너무 어려운 단어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현란한 단어 실력

을 자랑할 곳은 SAT같은 시험이다. 에

세이에는 짧은 단어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표현하는게 더 나을 수 있다.

▶기본 취지에 집중하라= 입학 사정관

이 에세이를 읽는데는 몇 분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야기의 규모

를 적당히 유지해야 한다. 요지를 증명

하기 위해 적절하고 구체적인 예화를 사

용하고 반복이거나 기능을 못하는 문장

은 다듬어야 한다. 친구의 죽음이 의미

하는 것과 같은 복잡한 이야기를 500단

어도 안되는 지면에 표현하겠다는 것은

욕심이다. 에세이의 범위를 분량에 적절 하게 맞춰야 한다.

▶유머는 세련되게= 세련된 유머라면

입학사정관을 미소짓게 할 것이며 손해

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조롱하는 스타일이라면 위험하다. 유머 도 유머나름이다.

▶긴장을 풀고 천천히= 여름방학에 에

세이를 작성하고 있다면 어쩌면 상당히

앞서 있는 것인지 모른다. 의외로 개학

하고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여유를 갖고 너무 긴장하지 않고 천천 히 작성하라.

▶여러번 교정하라= 에세이는 물론 모 든 글은 교정을 많이 봐야 한다. 주의깊 게 봐라. 그리고 또 교정을 보고 다시 한

번 교정을 보라. 다행인 것은 아직 시간

이 있다는 것이다.

■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흔한 잘못? (1). 이력서를 반복하지 마라

에세이에 벌써 지원서에 기재된 성적과

활동 상황 등 모든 필요한 것이 모두 나

열되어 있는데 자신을 좀 더 알린다고

다시 한번 반복 나열하는 듯한 이력서

같은 에세이는 피해야 한다.?

(2) 미사여구는 금물이다

필요없는 미사여구와 사족은 절대 피 해야 한다. 에세이는 단어 수가 한정되

어 있기 때문에 간단 명료하면서 자연스 럽게 물 흐르는 듯 흘리며 감명을 줘야 한다.?

(4)흔한 주제는 피하라 남들도 많이 쓰는 흔한 주제는 피해야 한다. 한인 학생의 에세이에 많이 등장 하는 이민 가정의 갈등, 교회봉사활동, 스포츠경기중 부상을 당해 뛰지 못하고 지켜만 보았다는 등의 소재, 가족여행, 경기에 이긴 순간, 지원자의 가정 등의 주제는 개인에게는 특이하지만 에세이 주제로는 너무나 흔해서 식상하다.

(5)기본을 지켜라 철자법과 문법 등 어휘가 맞지 않는 에 세이는 소재와 주제에 상관없이 기본이 되어 있지 않은 에세이로 취급받는다. 몇 번에 걸친 교정작업으로 문법, 어휘, 철자 등의 실수가 있는지 꼭 확인해 봐 야 한다.?

(6)이치에 맞아야 한다 추천서 등을 통해서 이미 전달된 상태 인데 이런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는 많 은 요소와 너무나 이치에 맞지 않는 에 세이는 역효과다. 에세이 주제는 누가봐 도 신빙성이 있어야 한다.

(3)동정심을 유발하지 마라 입학사정관에게 동정심을 유발시킬 수 있는 내용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많은 지원자가 좋지 않은 성적에 대해서 너무 상세하게 설명하는 경우다.

SAT, ACT 등 표준시험이 일부 명문대

를 중심으로 부활하고 있다.

올해 들어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몇몇 탑 대학이 다시 지원자들에게 표준시험

점수를 요구하는 쪽으로 정책을 수정했

기 때문이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의 확산으로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없었던 점, 그리고 고소

득 가정의 학생들이 표준시험에서 고득

점을 올리는 데 유리하다는 비판에 부

딪혀 SAT, ACT는 최근 몇 년간 대다수

대학의 입시에서 옵셔널로 전환됐다.

그러나 2022년 3월 표준시험 의무화

재도입을 발표한 MIT와 조지타운대를

시작으로 2024년 5월 현재 하버드대, 예

일대, 브라운대, 다트머스 칼리지 등 일

부 탑 대학이 SAT 또는 ACT 점수 제

출 의무화를 부활하기로 결정했다. 예일

대는 ‘테스트 플렉서블’(test-flexible)

을 채택해 지원자가 SAT, ACT, AP, IB

중에서 최소 1개의 점수를 제출하는 것

을 허용하기로 했다. 코넬대는 2026년

가을학기부터 지원자들에게 표준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기로 했으며, 주립대

인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 역시 SAT, ACT 점수 제출을 의무화했다.

표준시험 점수는 역사적으로 대학 입

시에서 여러 중요한 항목 중 하나였다.

현재 상대적으로 적은 그룹의 대학들만

시험 점수를 요구한다.

‘공정하고 열린 시험을 위한 전국센

터’(National Center for Fair and Open Testing) 자료에 따르면 여전히 미국 내

4년제 대학 중 80% 이상은 ‘테스트 옵

셔널’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표준시험을 점수를

요구하는 것이 입학심사 과정의 투명성

을 강화한다고 주장한다. 브라운대 학

부 입학사무처장인 로건 파웰은 “테스

트 옵셔널은 대학 지원 절차의 또 다른

요소로 부각되어 의도하지 않은 혼란

과 계산 착오를 일으켰다”며 “표준시험

점수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 우리의 목 표 중 하나는 지원자와 가족에게 ‘명확

성’(clarity)을 제공하는 것이다. 시험점

수를 고려하지만 이 또한 입학심사 과정

에서 검토되는 여러 요소 중 하나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테스트 옵셔널 정책의 효과

는 무엇일까?

첫째, SAT나 ACT 결과를 제출하지 않 기로 결정한 지원자들에게 입시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 지원자들은 표준시험

을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과외활동과 학교 수업, 에세이 작

성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반

면 시험 점수를 제출하는 학생들은 강

력한 점수를 가진 경우 지원자 풀에서

좀 더 돋보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점

수가 원서의 다른 요소들과 조화를 이

뤄 대학에 좋은 인상을 줄 경우에 한해

서다.

둘째, 테스트 옵셔널 정책으로 인해 지

원자수가 크게 늘었고, 특히 불충분하

게 대표되는 소수계(URM) 그룹의 학생

들이 더 많은 대입 원서를 제출하는 결

과를 낳았다. 표준시험 같은 장벽이 없

을 때 더 많은 학생들이 원서를 접수한

다는 사실을 테스트 옵셔널 정책은 보

여줬다. 이처럼 테스트 옵셔널과 테스트

의무화가 혼재된 상황에서 학생들은 무

엇을 해야 할까?

올해 들어 나타난 트렌드를 보면 앞으 로 더 많은 명문 사립대가 표준시험 점 수 제출 의무화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한시적으로든, 중장기 적, 또는 영구적으로든 여전히 다수의 대학들은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유지할 것이 확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변함없는 것은 고등학 교 성적과 과외활동의 중요성이다. 학생들은 학교가 제공하는 범위 안에 서 가장 도전적인 수업을 들으면서 최선 을 다해 좋은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또 한 자신의 열정을 보여주는 과외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지원할 대학의 리스트를 신중하게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열한

학생이라면 테스트 옵셔널

말 그대로 해석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경쟁력

점 수를 제출해야 탑 대학에 합격할 수 있 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 목표로 정 한 대학의 합격자 중간 ‘50퍼센타일’에 본인의 점수가 포함되면 점수를 제출하 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보면 된다.

색의 다채로움과 형태의 다양한 미 매듭2

엄종렬

미주 한국전통문화연구원 원장

매듭은 ‘유소’라는 명칭으로 대나무 발

걸이 양쪽에 가마니 깃에 족자의 양쪽에

무슨 기물이든지 장식을 하자면 이 ‘유

소’를 사용해 그 아름다움을 한층 돋보

이게 했다. 이렇듯 매듭에 있어서 그 종

류를 헤아리면 약 30여종이 넘는다. 여

러가지 매듭이 쓰이는 곳이 일정한 것도

있지만 이조인들의 미적 의식은 강렬한 것이었으므로 모든 기물의 장식에 이 매

듭을 사용해 아름다움을 나타냈다.

간편한 끈목으로 하나의 미를 창조하려

는 그들의 생각이 얼핏보면 유치한 것 같

은 느낌이 없지 않으나 그들의 아름다움

에 대한 사고는 높이 평가된다.

이조 여인들은 시집 올 때 친가에서 주

는 특수한 매듭이 달린 노리개를 죽을

때까지 소중히 간직한 후 가보처럼 대대

로 물려주는 일이 있으니 매듭은 전승되

는 하나의 부녀자들의 알뜰한 소품이기

도 하다. 그러므로 매듭의 미, 곧 한국고

유의 미와 일맥 통하는 면이 있다. 더욱

이 매듭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

지하고 있는 동심결은 영원히 잊지 못할

하나의 매듭이다. 남폐에 쓰이는 실 또는

염습, 즉 죽은이의 몸을 씻긴 후 옷을 입

힐 때 띠를 매듭처럼 두 고를 내고 맞춰 서 매는 매듭을 동심결이라 한다. 우리

귀에 익혀있는 이 동심결의 큰 매듭 등

은 확실히 우리 고유의 매듭이다.

매듭은 색의 다채로움과 형의 다양함에

있어 확실히 자랑할 수 있는 우리 조상

들의 유산이다. 손끝에서 손끝으로 전해

내려오는 매듭의 미는 한국의 미 가운데 한 자리를 차지함은 결코 지나친 것이

아니다. 한국 고유의 미인 매듭을 연구해

젊음을 불태우며 골몰하는 분이 계셨으

니 그 분이 김희진이라는 주인공이다.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김희진 고인

은 국가무형문화재 매듭장 초대 보유자

인 고(故) 정연수로부터 매듭 공예를 배

웠고, 평생 매듭장 보급과 전승에 힘썼

다. 매듭장은 여러 가닥의 실을 짜서 만

든 끈인 끈목으로 매듭을 짓고, 장식인

술을 만드는 기술과 장인을 뜻한다. 조 선시대 후기에는 매듭이 궁중과 상류사 회뿐만 아니라 평민에게까지 두루 퍼졌 다. 고인은 1976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

자가 되면서 인간문화재 반열에 올랐고, 1979년 한국매듭연구회를 창립했다. 한 국전통문화대 초빙교수, 대한민국 국새

제작단 의장품 실행위원으로도 활동했

다. 1984년에는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을 맞아 한국을 찾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곤룡포 제의를 지었고, 2004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박물관대회를 기념 해 40년간 만들고 모아온 작품을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기도 했다. 고인은 2008년 '아름다운 우리 매듭' 출판 간담회에서 "한 가닥의 끈을 질서 있게 엮어서 균형을 맞춰 조이면 좌우 는 대칭을 이루고 앞뒤가 똑같은 완벽한 무늬가 나온다"고 말했다. 2013년 명예보유자로 인정됐고, 고인 의 제자인 김혜순 씨는 2017년 스승에 이어 매듭장 보유자가 됐다.

경 제

⦁ 주춤한 백화점, 하반기 반전 노린다...명품

성장 둔화·패션 부문 부진...신세계·롯데百 영

업익 감소 전망...하반기 리뉴얼·콘텐츠 차별

화 집중

⦁ 동대문 새빛시장 3차 동시합동단속…

위조상품 102점 압수·무허가 천막 14개 철

거...수사협의체 특허청·서울시·서울중구청·

서울중부경찰서 등 4개 기관 참여...향후 천막

철거반발 등 불법행위 두드러지는 구역 수사

력 집중 방침

⦁ "관세 올리고 감세"…트럼프 재집권시 글로

벌 인플레 '먹구름'...아시아·유럽 등에 악재…"

집권 1기 때보다 인플레 초래할 위험 더 커"

⦁ 9월 미 금리인하 기대감에 국제 금 가격 사

상 최고...뉴욕에서 온스당 2467.80달러...2

개월 만에 전고점 다시 경신해...9월 금리인하

확률 100% 반영

⦁ 작년 은행 금융배출량 5.8%↓…"추가 감축

노력 있어야"...한국은행, BOK이슈노트 보고

서 발간...작년 은행 금융배출량 1.57억톤, 2년

째 감소세...2030년 26.9%까지 축소될듯…

정부 목표 40% 못미쳐..."관리지표 다양화·

녹색투자 유인·공시 표준화 필요"

⦁ "주담대 수요 늘 것"이라는 은행, 대출 태도

는 안 바꿨다...은행, "주담대 수요 더 늘어난 다"...중소기업 신용위험…대출태도 강화

⦁ 월가 대형은행들, 주식 부문 호조…줄줄

이 '실적 축포'...美 5대은행 주식거래 매출

126억달러...시장 예상치 3배 넘어···"We are Back"...모건스탠리·BofA·골드만 기대치 웃

돌아...뉴욕 증시 연일 강세···다우 또 최고치

⦁ ‘국세청 출신’ 野 임광현, 월급쟁이 위한 ‘세

법 개정안’ 발표...국내여행 지원금 소득공제

보장...부부간 신용카드 사용액 합산 등 포함

⦁ IMF·ADB, 韓성장률 2.5%로 상향..."물가

안정되면 금리인하를"...IMF,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2.3→2.5%로 상향...ADB도 2.2%에

서 2.5%로 올려 잡아…물가 전망은 유지

⦁ 충전시간↓·주행거리↑…삼성전기, 전기

차용 고전압 MLCC 개발...800V 전기차

BMS(배터리 관리시스템) 탑재 고전압 MLCC

라인업 출시...기존 400V BMS 대비 충전시

간 단축…차체 경량화로 전기차 주행거리 증

가...2000V MLCC 개발로 고전압 환경서 안

정적 고속 충전 지원

⦁ 한전, K-에너지효율·그리드 운영 기술 사업

화…국내 기업과 해외시장 동반진출 선포...각

계 전문가 200여명 참여 컨퍼런스 개최...범

국가적 협력 방안 논의…역량결집 다짐

⦁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함정 기술로 방산

4대 강국 도약 힘 보탤 것"...HD현대重 함정기

술센터 확대 개편…50년 노하우에 전동화·디

지털·AI 접목

⦁ 삼성·SK, 美 'FMS 2024' 참가…차세대 AI 솔루션 제시...AI 위한 고용량 낸드 기술과 제

품의 '향연'...삼성-SK하닉, 낸드 '적층 경쟁' 상 황 관심사

부 동 산

⦁ "매년 7% 성장률 기록한 베트남 주택 개발

사업 韓에 기회"...한-베트남 도시개발 혁신포

럼 개최...베트남 정부, 한국 스마트도시 도입

방안 모색...한국 기업들은 양국 건설 협력 아

이디어 공유

⦁ 수도권 청약 당첨자 10명 중 6명은 30대 이

하...1~5월 수도권 당첨자 중...59%가 30대 이

하 연령대...젊은층 유리한 제도 영향

⦁ '이제 그만 싸우세요'…서울시 '공사비 갈

등' 중재 성과...잠실진주아파트 등 4개 사업장

합의 도출...당사자 의견 청취후 적절한 조정

안 제시..."조합원 피해 예방위해 적극 조정·중 재"

⦁ "15억? 전세 살 바엔 사고 말지"…서울 고가

아파트 '잘 팔리네'...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량 3년 만에 최대치...15억원 이상 거래도

20% 근접…"전셋값 상승 영향" ⦁ 공공임대주택도 양극화… 서울은 꽉 차고 지방은 텅텅...대기 7만명, 빈집 4.5만호… 박 용갑 의원 "공급방법 개선 등 노력 필요" 사 회 ⦁ 올 상반기 마약 적발 362건, 필로폰·코카 인·엑스터시 급증...관세청 '2024 상반기

7/19/2024-7/25/2024

복잡한 상황이 계속되고 불리하다는 생각이 계속 맴돌겠지만 밝은 앞날을 약속하는 시기이므로 매우 좋은 위치에 있어요. 행 운이 곁에 머무르는 시기이니 걱정하지 말고 행동하세요. 아주 좋은 컨디션으로 한 주를 시작하게 되니 힘이 넘치겠군요.

이번 주는 이익과 거리가 멀어요. 가벼운 만남이 오히려 좋은 결 과를 가져올 거예요. 현명한 판단이 서지 않을 땐 대답을 나중으 로 미루는 것이 좋겠네요.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에요. 중요한 일 을 결정하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요.

행여나 건강에 무리가 오고 병원에 갈 일이 생긴다면 무조건 휴 식을 취해야 해요. 이번 주에는 일찍 집으로 들어가거나 사랑하 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세요. 마음의 여유를 가지세요. 중요한 일 을 앞두고 있다면 결정은 뒤로 미루세요.

혹시 주변 사람이 중요한 일이나 소송 등에 관련되어 있나요? 절대 그 일에 휘말리지 말아야 해요. 한발 물러나 지켜보는 것이 손해를 보지 않는 방법이에요. 신중하게 행동하세요. 몸과 마음 이 너무 지쳐있네요.

의견을 내세우기 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 것이 좋은 운을 불러올 거예요. 한순간의 말실수로 크게 망신을 당하 거나 좋은 친구를 잃게 될 수 있으니 말조심하세요! 중요한 일이 계획되어 있다면 지금까지 고민했던 대로 진행하세요. 한 번의 실수로 크게 후회할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하세요. 혹 시나 다가오는 유혹이 있다면 뿌리쳐야 해요. 이번 주에는 늦게 까지 외출하는 것을 삼가고 일찍 귀가하도록 하세요. 건강 상태 가 좋지 않네요. 몸 상태가 안 좋으니 짜증이 늘어나겠군요.

보통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모르고 지나가버리기 쉽 죠? 이번 주만큼은 좀 더 발전하기 위해서 움직이세요. 다른 때 보다 일이 잘 풀리고 정말 귀중한 시간을 보내게 될 거예요. 이 번 주에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보세요.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거예요. 중요한 일을 결정하기에 딱 좋은 시기에요. 이번 주는 생각한 대로 일이 진행되니 얼떨떨할 수 있 어요. 행운이 함께하니 즐거운 시간을 보내세요. 친구들에게 한 턱 낼 수 있을 만큼 금전운이 좋은 한 주가 되겠군요.

다른 생각 없이 뱉은 말로 인해 싸움에 휘말릴까 걱정이 되네요. 이야기를 할 때 한번 더 생각하세요.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참고 차분하게 상대를 설득하는 것이 중요해요.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되는 운이 찾아왔어요.

억지로 일을 진행하려고 한다면 무리하게 될 수 있어요. 피곤이 쌓여 될 일도 안 될 수 있으니 평온한 마음으로 차근차근 처리 하세요. 결정할 일이 있다면 다음으로 미루세요. 다니고 있는 직 장에서 좋은 소식이 도착하겠군요.

어머나, 어려운 문제에 부딪힌다 하더라도 당신을 도와줄 귀인 이 바로 곁에 있으니 안심이 되네요. 평소에 잘했기 때문에 복이 쌓인 거예요. 즐거운 마음으로 일주일을 보내보세요. 좋은 일이 한껏 가득 찬 일주일을 보내게 되겠군요.

여행을 떠나보세요! 여행지에서 좋은 일이 생겨나 흥미진진한 한 주를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집에 있는 것보다는 가까운 교외 라도 나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도록 하세요. 순서대로 일을 처 리해야 잘 해결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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