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년기 우울, 웃음로 ‘함께’ 이겨내다 그레이스 시니어 데이케어 센터는 중국, 러시아, 브라 질, 스페인 등 13개 언어권을 포용해 전 세계 어르신
들의 ‘사랑방’으로 불린다. 한국 직원만 약 20명이며, 전
체 직원은 약 30명에 달해 많은 어르신들을 케어할 수 있다.
그 중 메인이 되는 한국 프로그램은, 김현희 원장이 올
해로 8년동안 액티비티 디렉터이자 한국 프로그램 디
렉터로서 센터의 살림을 살뜰히 책임지고 있다.
넓은 규모만큼이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그레
이스 시니어 데이케어 센터는 매주 프로그램 스케줄
을 확인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소근육 발달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클레이로 된장을 만들기도 한다.
신경을 부드럽게 자극하는 운동을 곁들인 활동은 물
론, 어르신들의 취향에 맞게 활동을 구성한다고. 따로
마련된 취미활동 방에서 조용하게 장기나 바둑을 두거
나 기도할 수도 있다. 매주 수요일 제일장로교회 박용
운 목사의 예배가 진행돼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하기도
한다. 예배를 위해 어르신들은 여성 및 혼성 합창단을
구성해 찬양을 준비한다.
김원희 원장
노년기 우울, 웃음으로 함께 이겨내다
야유회 등 다양한 액티비티 정성스레 직접 만드는 한식, 맞춤형 식사 지원
▶ 장구 클래스
▶ 클레이 만들기 등 미술활동
▶ 핸드벨/합창/피아노 등 음악활동
▶ 가라오케/라인댄스/줌바
▶ 화투/장기/바둑
▶ 마사지 등
■ 끊임없는 액티비티, 매달 ‘빅 이벤트’ 김 원장은 어르신들이 더욱 활기차게 모임
을 할 수 있도록 매달 최소 한번씩 빅 이벤 트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마더스데이 행사
부터 역사 바로잡기 클래스, 광복절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함께한다. 김 원
장은 “어르신들 대부분이 1세대 이민자들
이다. 언어, 정서적으로 위축될 수 밖에 없
었던 환경”이라며 “센터에서만큼이라도 위
축심을 없애고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
게 해드리려고 역사/문화 클래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중 센터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역 시 ‘생일잔치’다. 김 원장은 “어르신들은 특
히 한 해 한 해가 지나며 느끼는 감회가
새롭다고들 하신다. 생일을 외롭게 보내지
않도록 한 달에 한번씩 생일을 맞은 어르
신들을 모시고 팥밥과 찰밥, 미역국, 갈비,
생일 케이크 등 정성스레 생일상을 손수
차려 다같이 축하하는 서프라이즈 파티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생일잔치에 가족은 초대되지 않는다. 가족
이 없는 어르신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
록 사소한 점까지 배려한 것. 센터 안 어르
신들과 액티비티 선생님들, 김 원장이 어르
신들에게 가족 그 이상으로 여겨지는 이
유다.
① 마더스데이/파더스데이 이벤트
해외 어르신들까지 함께하는 큰 이벤트
로, 손수 접은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드
리며 훈훈한 덕담을 나누는 행사다.
② 춘계/추계 야유회
화창한 날씨에 인근 공원에서 야유회를 통
해 맑은 공기도 마시고, 간단한 스포츠활
동과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리프레시 할
수 있는 활동이다.
③ 왜곡된 역사/문화 바로잡기 클래스
일제 시대의 교육의 영향으로 왜곡된 역
사관을 바로잡고, 올바른 문화를 교육한
다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클래스다.
④ 광복절 행사
독립의 기쁨을 몸으로 맞은
의미가 깊
지 놓치지 않는다.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캐 릭터를 기억해, 이에 맞게 그때 그때 필요 한 도움을 드리고 있다. 김 원장은 “다양한 프로그램만큼이나 식 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어르신 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골고루 할 수 있도 록 영양이 가득한 식단을 구성하고 있으 며, 재료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어르신 들이 일찍 센터에 오시면 11시쯤 오셔서 점심식사 하시고 4시까지 센터에 계시다 가시는데, 댁에 가시면 점심을 워낙 잘 먹 어서 저녁을 안 먹어도 될
다. ‘독도는 우리땅’ 노래에 맞춰 율동하고, 인근 한국학교 출신 중고등학생을 센터에 초대해 한국무용과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 올해 8월 15일 광복절 행사는 특별
히 제작된 센터 티셔츠를 맞춰 입고 진행
됐다.
⑤ 연례 할로윈 패션쇼
센터에서 열리는 가장 큰 연례행사 중 하
나다. 평소에는 잘 입지 못했던 화려한 드
레스도, 고운색으로 물든 한복도 입어보
며 사진도 찍고, 한껏 멋을 뽐낼 수 있어
어르신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다. 어르
신들은 물론, 직원들도 드레스코드에 맞춰
옷을 입고와 흥겨운 분위기에 함께한다.
■ 식사부터 생활 지원까지 꼭 맞는 ‘맞춤
형 서비스’
김 원장은 센터에 있는 어르신들의 성함은
물론, 어떤 질환을 갖고 있는지, 식사 시 어 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사소한 부분까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장점이다. 식사는 한국음식과 중국음식, 아메리칸, 스페니시 음식으로 나뉘어 제공된다. 한식은 반찬과 국 종류, 메인 음식을 요리하는 담당 주방장이 따 로 구분되어 있을 정도. 무더위에 입맛이 없는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 메뉴인 냉면 과 국수, 골뱅이 무침과 소면이 특히 인기 다. “매운 것을 못드시거나 치아를 발치해 잘 못씹는 분들을 위해서 죽이 나가기도 해요. 즉 한 번에 여러 메뉴를 만드는 것이 죠. 입맛이 없거나 속이 안좋아 식사를 거 르게 되면 영양제도 챙겨드리고요” 또한 움직임이 편치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아인슈타인 병원 소속 한 국인 의사가 센터를 방문한다. 관절염으로 무릎을 잘 못구부리거나 발톱을 깎는 데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해 발 관리 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에 상주하는 한국 간호사만 3명. 어떤 건강 지원이 필요한지 미리 살펴 검진을 통해 병을 조기에 발견 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간필라는 김 원장에 ‘행복한 노후란 무
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일을 하면서 어르신들이 당신들에게 찾
아온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
고, 스스로 포기할 때 가장 마음이 아팠
어요. 만사 귀찮고 우울한 감정을 혼자서
끙끙 앓지 마시고, 센터에 와서 언제 우울
했는지도 모를 만큼 정신없이, 즐겁게 시
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천국이 내 마
음 속에 있구나’ 생각하시면서요. 이런 하
루들이 반복되면서 어르신들 얼굴에 드리
운 그림자가 걷히고 어느새 웃음꽃이 피
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행복한 노후인 것
같아요.”
“어르신! 댁에 가시기 전에 혈압약 챙겨드
시는 것 잊지 마시고요! 오늘은 왜 식사 안
하셨어요? 속이 안좋으세요?” 어르신들을
살뜰히 챙기는 김 원장의 사무실은 문이
닫혀 있는 법이 없다.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언제나 활 짝 열려있는 그레이스
그레이스 시니어 데이케어 센터 정보
Grace Adult Day Care Center
‘사업체에서 집까지
최근 애빙턴 타운십에서 아시아계 사 업주를 노리는 강력범죄가 증가하면서, 몽고메리 카운티 당국은 주택 침입 사 건 이후 고도의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
다. 이들이 범죄의 타겟이 되는 이유는 ‘아시아계 사업주들은 집에 많은 현금과 고가물품을 보관한다’는 고정관념에서 기인한다.
애빙턴 타운십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8월 6일 (화), 헌팅던 밸리의 아파트에 범
죄자 무리가 한밤중 난입해 집주인을 폭행했다. 필라델피아 시에 사업체가 있
는 아시아계 소유주의 생활패턴과 일거
수일투족을 감시한 후, 집까지 따라와
범행을 저질렀다. 스티븐 핑크 형사는
“두 용의자는 집에 난입하자마자 물건
을 훔친 후 도망가면서 피해자 가족 중
한 명을 쇠파이프로 가격했으며, 피해자
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라고 전했
다.
강도 사건 발생 일주일 전인 7월 31일
메도브룩 캘럴로드 1300번지에 소재
한 아시아계 사업주의 집이 대낮에 소위
‘빈집털이’를 당했다. 일련의 사건들은
불과 2~3마일밖에 떨어진 곳에서 일어
났으며, 경찰들은아시아계 미국인 사업
주의 집을 표적으로 삼는 도둑 집단은
특히나 범지역적으로 우려스러운 범죄
추세라고 전했다.
경찰국은 “형사들은 몽고메리 카운티
와 인근 지역에서 일어난 또 다른 범죄
간 유사점을 검토하고 있다”며 “한 무리
가 연속적인 범죄를 저지르는지 여부와
얼마나 광범위하게 조직이 퍼져 있는지
진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웃들에 의심스러운 활동을 주의 및
신고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실제로 강
도 사건이 발생한 거리에서 강도는 조깅
을 하는 척 가장했으며, 조깅할 때 수술
용 마스크를 쓰고 있던 것으로 목격됐
다”고 말했다.
연속되는 아시아계 사업주 타겟 범죄
에 수잔 노 필라델피아 한인 상공회의
소 회장은 Action News에 성명을 통해
“범죄자들이 여러 타운십과 카운티에 걸쳐 아시아계 미국인 사업주를 집까지 따라온 최근 강도사건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불행히도 이런 범죄 패턴은 이전 부터 계속해 발생해왔다”며 지적했다.노 회장은 “팬데믹 당시 아시아계
두어 뼘 정도 되는 작은 테이블에서
핫도그를 나눠주던 것을 시작으로 ‘마
약 및 노숙자 문제’로 몸살을 앓는 켄싱
턴 지역 사역까지. ‘테이블 미니스트리’
는 플리머스 미팅에 소재한 갈보리 비전
교회 내 아웃리치 프로그램으로, 노숙
자와 마약 및 술 중독자에게 음식과 의 류, 건강관리 정보, 리햅 등 치료프로그 램으로의 운송을 제공하고 있다. 주간필 라는 지난 8월 7일, 지친 혼을 보듬고 소 외된 지역사회를 돌보는 갈보리 비전교 회의 토마스 이 목사와 벤 로자리오 목
사를 만났다.
Q. 갈보리 비전교회와 교회 내 아웃리치
프로그램인 ‘테이블 미니스트리’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갈보리 비전교회는 1996년 팀 하 목사
와 토마스 이 목사가 세운 2세 교회다.
영어로 예배가 진행되며, 템플병원 원목
실에서 연이 닿아 벤 목사를 영어권 담
당 목사로 초빙해오면서 기반을 세웠다.
2001년 주일학교와 데이케어를 시작으
로 지역사회 돌봄의 범위를 확장했다.
도미니카와 키르기스스탄, 아프리카에 해외사역을 통해 크리스천 책을 제공하 고, 작년 10월에는 아프리카의 한 동네
를 세우기도 했다.
Q. 켄싱턴 홈리스 사역의 배경은 어떻게 되나.
재활사역에 박차를 가하며 홈리스 사
역을 탐색 중, 테이블 미니스트리는 ‘가
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았다. 교회의 사명은 ‘잃어버린
혼들을 찾아오는 것’이다. 복음을 땅끝
까지 전파한다고 했을 때, 결국 땅 끝은
내가 서 있는 자리라고 생각했다. 교회
자녀들을 함께 훈련시켜 사역에 동참하
고 있으며, 후원을 통해 2016년 5월 28 일 마약과 홈리스 문제로 몸살을 앓는 필라델피아 켄싱턴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 매주 토요일은 켄싱턴 에서, 일요일은 캠든에서 노숙자 무료급 식을 제공한다. 겨울에는 양말과 모자, 장갑 등을 후원받아 의류를 제공해 추 위로 죽음을 맞는 이들이 없도록 살피 고 있다. 지난 8년간 한 주도 빠지지 않 고 진행한 홈리스 사역으로 일주일에 약 100명, 매년 평균 5,000명의 노숙자들
있다.
작년 켄싱턴 근방 교회 건물을 인수받 아, 홈리스 사역의 허브로 사용하고 있다 고. 켄싱턴 근방에는 히스패닉계
많이 살고 있고, 히스패닉인 벤 목사의 배경은 홈리스 사역의 대상인 노숙자들 의 마음을 동하게 하지 않았나 생각한 다.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등 다중언어 로 더욱 다양한 문화권의 노숙자들을 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작년, 사역장소 근처 501 West
Sledgely Ave에 있던 100년된 히스패
닉 교회가 문을 닫았다. 교회의 목사님
이 돌아가시기 전, 벤 목사에게 경영권
을 1불에 이전했고, 이 교회는 켄싱턴
홈리스 사역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
한 ‘상설 허브’가 됐다. 이 곳은 추운 겨
울 눈을 피해 이 곳에 사역을 돕는 이들
이 쉬었다 가는 쉼터이자, 물품을 보관
하며 바로바로 보급할 수 있는 베이스
캠프, 교인들이 예배를 드리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향후 계획으로는 홈리스
사역을 조금 더 상설적으로 확장할 예정
이다. 시에서 허가를 받고 건물을 수리 해 교회공간 뿐 아니라 노숙자들을 위
한 음식제공, 약물/알코올 중독 상담과
재활치료 등을 도와 더 많은 도움을 지
원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Q. 켄싱턴 홈리스 사역의 핵심은 ‘관계를
재정의 하는 것’이었다고.
홈리스 사역은 사역의 대상을 ‘홈리스’
가 아닌 ‘친구’로 재정의하는 과정이었
다. ‘홈리스’는 어디에도 갈 곳이 없고,
중독에 노출돼도 리햅센터에도 갈 수 없
는 이들의 ‘상황’일 뿐이기 때문이다. 갈
보리 비전교회는 사역을 통해 상처받
은 영혼을 치유하는 일은 단순히 음식
을 제공하는 것 이상의 사명이라 믿었
다. 사역을 통해 만난 이들은 대개 사랑
하는 것을 잃은 사람들이었다. 거리로
나오게 된 이들도, 잘나가던 증권맨, 학
교 교사, 의사 등 저마다의 사정이 다양
했다. 도움이 필요하지만 도처가 없는
이들에 재활센터를 연결해주기도 하고,
먼저 자신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한
이들, 치료 후 새 삶을 살며 실제 교인
이 된 이들도 있었다. 어떤 과거와 아픔
을 가지고 있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이들에 게 희망이 되었다고 믿는다. 교회로 온
청년들이 마약에 빠지지 않고 건전하게
에너지를 쓰게 하기 위해 플래그 풋볼
팀을 만들어 경기를 진행하기도 했었다.
굳게 닫힌 마음을 열고 온기를 나누는
일에 ‘관계형성’이 중요한 이유였다.
Q. 홈리스 사역, 어떻게 동참/후원 할 수 있나.
노숙자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평소 이 들을 지원하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랐던 사람들의 후원은 갈보리 비전 교회가
더 많은 노숙자들의 건강한 심신을 치유 하는데 꼭 필요한 자원이다. 한 달에 20 불씩만 테이블 미니스트리에 헌금한다 면, 노숙자 한 명은 두 끼를 굶지 않을 수 있다. 기부되는 금액은 100% 홈리스 사역에 사용되며, 내용은 투명하게 공개 된다. 행사에 봉사자로 동참하고 싶은 이들, 기금 후원은 갈보리 비전교회와 테이블 미니스트리 측 (267) 210-2503 으로 가능하다. 다가올 리치아웃 행사로 는 8월 17일 (토) 에 타 교회들이 동참해 학교 주차장에서 이발과 세족, 치료, 기 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10월과 연말 시 즌에는 추수감사절 및 크리스마스 연례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후원과 참여를 부탁한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갈보리 비전 교회 및 테이블 미니스트 리 정보]
■ 갈보리 비전교회 주소 :
1401 Morris Rd, Blue Bell, PA 19422 (3층 컨퍼런스룸)
■ 후원 전화 : 토마스 이 벤 로자리오 목사 (267) 210-2503
■ 문의 : info@thetableministry.com
■ 테이블 미니스트리 웹사이트 (우측 QR코드)
영생장학회
필라델피아 영생장로교회(담임 정승환 목사)는 지난
2024년 8월 7일 제8회 영생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및
감사예배를 진행했다.
지난 2016년 이용걸 원로목사가 은퇴하면서 받은 전
별금을 모두 교회에 헌금하면서 시작된 영생장학회는
지난 8년간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선교사와 목회자
자녀 및 신학생들 그리고 신실한 크리스챤 학생들 222
명에게 총 $396,000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장학회
설립이후 자선 골프대회와 기금마련 음악회등을 통하
여 기금을 마련해 오고 있으며 영생교회 교인들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다른 교회 교인들도 장학금 기
부에 참여해 왔다.
장학위원장 문희준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감사예
배는 부위원장 조남수 장로의 기도와 ELMC의 최지영
성도의 성경봉독에 이어 정승환 담임목사의 말씀선
포로 이어졌다. 정승환 목사는 누가복음 16:1-13절 말
씀을 통해 “빛의 아들들에게(To the Son of Light)”라
는 제목으로 장학금 수여자들에게 도전이 되는 말씀
을 나눴다.
정승환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이어진 2부 장
학금 수여식은 장학회 사무총장으로 여러해 동안 섬
겨온 ELMC의 이세형 집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장학
위원장 문희준 장로의 장학회 소개에 이어 이용걸 원
로목사는 축하영상에서 자신이 어렵게 공부하던 시절 귀한 도움의 손길로 후원해 준 장학금으로 학업을 잘
마친것을 회상하며 이번 영생장학회를 통해 장학금을
받는 모든 학생들이 공부를 잘 마치고 역시 도움을 필
요로 하는 다음세대 학생들을 후원할 수 있기를 바란
다고 당부했다.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학감 정기태 목사는 축사에서
매년 영생장학회를 통하여 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
원해 주시는 것에 감사드리며 장학금을 받는 모든 학
제8회 장학금 수여식 및 감사예배
생들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학업을 잘 마쳐주기 를 당부했다. 이어 장학금 수여자들의 감사인사 영상 과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영생장학회 측은 "오랜 시간 꾸준히 장학헌금으로 후원해 주시는 김수원 원로
장로님과 3대 장학위원장 심수목 장로가 장학금 수여 자로 수고해 주셨고 특별히 어렵게 공부하던 대학시 절 영생장학회의 장학금으로 학업을 잘 마치고 사회생 활을 통해 얻는 수입의 일부를 꾸준히 영생장학회의 장학헌금으로 후원하고 있는 배성국 형제가 장학금 수여자로 참여해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 다. 장학금 수여 후에는 정승환 목사의 마침기도와 장 학회 재무를 역임하는 염태선 집사의 광고로 모든 행 사가 마무리됐다. 장학회 측은 "영생장학회를 통해 장 학금을 받은 모든 학생들이 학업에 도움을 받는 것으
로 그치지 않고 장차 더욱 귀하게 쓰임 받게 되기를 바 라며 앞으로도 영생장학회를 통하여 더욱 귀한 하나님
의 사람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 다. 영생장학회는 오는 9월 24일(화)에 장학기금 마련 을 위한 골프 아우팅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제8회 영 생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총 35명에게 $50,000 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영생장학회에 관한 자세한 내 용은 장학회 홈페이지(WWW.YSPCSCHOLARSHIP. ORG)를 참고하면 된다. 제 8회 영생장학회 장학금 수여자 (총 35명, 장학금 총액 $50,000)
⦁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장학금
RPTSE Scholarship | 총 3 명
⦁ 다음 세대 지도자 장학금
Emerging Leaders Scholarship | 총 10명 ⦁ 디모데 장학금 Timothy Scholarship | 총 5 명
⦁ 일반 장학금 Open Scholarship | 총 16 명
⦁ 특별 장학금 Special Scholarship | 총 1 명
중소기업청 (SBA)은 지난 7월 15일, 신용한도를 제공해 중소기업 운영에 필 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는 ‘운
영 자본 파일럿 프로그램 (Working Capital Pilot Program, WCP)’을 출시 했다.
고정 대출이 아닌 이 프로그램은 기업
이 한도를 인출해 가능한 대로 상환할
수 있는 운영 신용 한도를 제공한다.
20년 이상 높은 이자율과 경기침체로
인해 대출은 중소기업 소유주에게 골치
아픈 일이 되어왔다. 이들에게 신용한도
는 기업이 운영 자본 요구사항을 관리
하는 가장 유연하고 저렴한 방법 중 하
나다. 대출을 사용하는 동안만 이자가
부과되기 때문에, 운영 자본에 접근하
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인 것이다.
이 때 이들에게 중소기업청은 도움이
되는 자금조달원으로 기능한다. SBA는
은행 및 기타 대출 기관 네트워크를 통
해, 자격을 갖춘 기업에 고정 대출을 보 장한다. 7(a)와 504 소액대출, SBA 익스
프레스 및 수출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중소기업 소유주들은 경쟁력 있는 이
자율과 합리적인 조건으로 장비와 재고
등 기타 기업을 구매하는데 자금을 사 용할 수 있다.
SBA 관리자 이사벨 카실라스 구즈만 은 보도자료를 통해 “SBA는 지난 3년
반 동안 자본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 고 소액 대출을 늘려왔다”며 “새로운
중소기업청 (SBA), 신용한도
7(a) 운영 자본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대출 상품을 강화하고, 성장 지향적인
중소기업에 경쟁력 있는 가격의 신용 한
도를 제공해, 이들이 규모를 확장할 수
있도록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
다.
SBA측은 “사용 가능한 신용 한도를 통
해 중소기업은 개별 대출을 신청하고 승
인을 받기 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새로
운 운영 자본 한도는 회사의 미수금 재
고에 대해 담보되며, 국내 및 국제 거래
에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기업에서 사
용할 수 있다.
JP Morgan Chase의 연구에 따르면
신용카드를 통한 자금 조달은 여전히 중
소기업에서 가장 인기있는 자금 조달 옵
션 중 하나다. 중소기업의 79%가 사업
목적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SBA 자금조달 프로그램을 통해 이보다
훨씬 저렴한 이자율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WCP프로그램
를 통해서는 최대 500만 달러의 SBA 보
증 신용한도를 받을 수 있다. 소규모 기
업은 최대 500만 달러의 한도를 개설할
수 있으며 상환 기간은 60개월이다. 이
자율은 기준금리보다 3~6% 높다. 가장 낮은 금리는 35만 달러가 넘는 한도에 적용된다. 이는 기업이 유사한 거래에 신 용카드를 사용할 때 지불하는 18~30% 보다 훨씬 저렴한 수치다. WCP 프로그램은 아직 시범단계에 있 으며, 모든 소유주가 이용할 수 있는 것 은 아니다. 자금이 사업을 인수하는데 사용되는 회사를 포함해 적격 회사는 12개월의 전체 운영
현지 수출금융관리자에게 문의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 은 웹사이트 (좌측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PA 수출 및 금융 관리자 연락처] ■ WCP 프로그램 문의 : 에드워드 쉬크 (Edward Schick)
■ 연락처 : 202-941-1191
■ 이메일 : edward.schick@sba.gov
지난 8월 10일, 대남부뉴저지 한인회
주최 <제 79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
이 뉴저지 대한교회에서 진행됐다.
70여명의 동포가 참석한 행사는 정태
숙 부회장의 사회로 개회사를 알렸다.
이어 식순은 남부뉴저지 교협회장 전동
진 목사의 개회 기도와 대남부뉴저지한
인회 이봉행회장의 환영사, 성티나 이사
장의 총영사의 기념사 대독, 필라평통협
의회 회장 이주향회장의 기념사,필라한
인회 제임스 김 화장의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전 뉴욕광복회 이사장이자 15대 회장, 그리고 독립 투사의 아들인 이완성 회
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남부 차세대 리
더로 선출된 이예나 양이 광복절 발표 로 연설했다. 이예나 양은 “광복절과 견
주어 봤을 때, 미국의 독립기념일은 13
개의 식민지 대표들이 필라델피아 인디
펜던스 홀에서 미국 독립선언서에 서명 하고, 독립을 선포한 것을 기리기 위해
미 전역에서 매년 축제를 벌이고 있다”
며 “그동안 무관심하게 지내왔던 조국
의 광복절에 대해 재고해보는 시간이었
대남부뉴저지한인회 제79주년 광복절 기념식
다”고 말했다. “일제 억압에서 벗어나 조
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을 기
리는 중요한 날인만큼, 차세대들이 조국 의 역사를 배우고 기억해야 한다”고 재
차 강조했다.
대남부뉴저지 한인회 이봉행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동북아 정세가 한미일
구도로 나뉘었다. 신냉전 시대가 도래돼 한반도의 긴장이 어느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 다. 이 회장은 “숭고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힘만이 국권을 지킬 수 있다
는 역사적 사실을 마음속에 새겨야 한
다”고 말했다.
김의환 주뉴욕총영사의 기념사는 대 남부뉴저지 한인회 성티나 이사장에 대 독됐다. 김 총영사는 기념사을 통해 “미주 한 인들도 머나먼 이역에서 조국 광복을 지 원하기 위해 피와 땀을 흘렸고, 그 대가 로 조국의 해방 이루어진 것”이라며
미국 주 절반 이상 코로나 재유행, ‘올 가을 백신 출시
지난 해 6월 ‘엔데믹’이 공식 선언된지 1여년만에 전국적으로 코로나 바이러
스가 재유행 하면서, 올해 6월부터 미
전역에서 최소 27개 주에서 코로나 활
동이 ‘매우 높음’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 다. 폐수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활동 수
치가 높을 경우, 더 빠르게 감염이 확산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질병통제예방
센터의 최신 폐수 데이터 (Wastewater
예정’
Data)에 따르면, 27개 주에서 ‘매우 높
음’수준과 17개 주에서 ‘높음’수준의 폐
수 바이러스 활동이 보고됐다. 서부 지
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
며, 그 다음으로 남부와 중서부, 북동부
가 뒤를 이었다.
CDC 데이터에 따르면 응급실 방문과
코로나 검사 양성 보고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전년도와 비교했을때는 안정적이다. 연
방 보건 당국은 “업데이트된 COVID 백
신이 올 가을 출시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백신 제조업
체가 현재 사례의 약 6%를 차지하는 오
미크론 변종의 파생물인 KP.2 균주를
기반으로 주사를 제조할 것”을 권장했
다. CDC는 올해 백신을 접종한지 6개
월이 지난 이들에 업데이트 된 코로나
부스터샷을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
다. 백신 제조업체는 “백신 제조에 대한
FDA 승인을 받는 즉시 백신을 배송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미국 주택 모기지 이자율 6.4%까지 급락,
미국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일주일에
0.26 포인트나 급락하며 6.47%까지 내
려갔다. 이에, 주택시장 긴장 완화가 빨
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9월 18일부터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
면 주택 모기지 이자율은 8월을 기점으
로 올 하반기에도 계속 내려가고 주택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집값은 다소 안정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0년 고정 모
기지 이자율이 1% 포인트 내려가면 모
기지 월 상환금이 매달 300달러씩 줄
게 된다고 CBS 뉴스는 전했다. 미국에
서 기존주택 소유자들의 절반은 4% 이 하의 낮은 이자율로 모기지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포기하고 7% 안팎으로 새집 을 구입하기 어려워 매물 부족과 거래 냉각, 집값만 상승하는 악순환을 겪어 왔다. 하지만 모기지 이자율의 급락으 로 기존주택 소유자들이 서서히 움직이 고 있으며, 9월부터 기준금리 인하가 단 행되면 모기지 이자율도 지속적으로 더 내릴 가능성이 높아 주택 시장이 활력 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일본, 미국에도 대지진 조짐?
LA 인근서 규모 4.4 지진 발생
난카이 해구에서 100~150년 주기로
발생한다는 일본의 ‘대지진’ 우려로 고
조된 긴장이 미국에까지 확산됐다. 미
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
근 지역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하
면서다.
지난 12일 (월) 미국 지질조사국 (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12
시 20분 LA 시청에서 북동쪽으로 불과
10.5km밖에 떨어지지 않은 하이랜드
파크 인근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1.0㎞다. 지질조사국은 처음 지진의 규모를 4.6으로 추정했다
가 이를 낮췄다.
AP 통신은 LA 전 지역에서 지진이 강
하게 느껴졌으며, 주민들은 집이나 사무
실의 창문이 흔들리고 유리잔과 접시가
여러 곳에서 덜컹거렸다고 말했다고 전
했다. LA 남쪽으로는 샌디에이고, 동쪽
으로는 팜 스프링스 사막 지역까지 지진
이 감지됐고, LA 북서쪽으로 약 160㎞
떨어진 샌 호아킨 계곡 남부에서도 신
고가 접수됐다. 지진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국립기상청은 쓰나미도 발생하지 않았
다고 밝혔다. 한편 LA의 남쪽 오렌지 카
운티 애너하임에서는 갑작스러운 흔들
림으로 인해 스포츠채널 ESPN의 생방
송 인터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온
라인에는 LA 시내 쇼핑 매장 ‘타겟’에서
샴푸 병과 다른 진열 상품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이번
지진은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
부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한 지 6
일 만이다.
당시 지진은 LA에서 북서쪽으로 140.6
㎞, 산타 바버라에서 북동쪽으로 94.7
㎞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뉴저지 포트리 경찰 총격으로 한인여성
사망..유족 "과잉 대응"
뉴저지주에서 조울증을 앓던 26세 한
인여성 빅토리아 이씨가 자택에서 경찰
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과잉 대응’ 논란을 빚고 있다.
8일 뉴저지한인회와 피해자 측 주장을
종합했을 때, 뉴저지 포트리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씨는 지난달 28일 새벽 1시
25분께 자택에서 경찰의 총에 맞았다.
2017년 조울증 진단을 받은 바 있는 이 씨는 사건 당일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씨의 친오빠는 그를 병원에 옮기기 위 해 구급차를 요청했으나, 911측에서는 규정상 경찰이 동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 이송을 거부한 이씨는 택배 상자
뉴저지 검찰은 현장에서 칼을 수거했 다고 발표했지만 유족 측은 경찰이 진 입할 때 이씨는 칼을 바닥에 놓은 상황 이었다고 변론했다.
유가족 측 변호사는 이 칼은 아파트 현관문에서 약 2미터(7피트) 떨어진 곳 에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지 1주일이 지난 5일 뉴 저지주 검찰은 이씨에게 발포한 경찰의 이름은 토니 피켄슨 주니어라고 밝혔다. 뉴저지주 검찰은 사건 현장에서 공권력 에 의한 사망이 발생할 경우 조사를 해 야 한다는 주 법에 따라 이 사건을 조사 하고 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를 열 때 사용하는 소형 접이식 주머니 칼을 들기도 했으나, 이 씨 가족은 경찰 이 오해하지 않도록 상황을 911에 설명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현관을 부수고 이씨 집에 진입했고, 당시 19L (5 갤런)짜리 생수통을 들고 있던 이씨를 향해 총격을 1회 가했다. 총알은 흉부 를 관통했고, 이씨는 새벽 1시 58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체류신분이 없는 것이 가장 아프게 느껴지는
때는 65세 무렵이다. 이 나이가 되면 누구나 메
디케어를 신청한다. 그러나 체류신분이 없으면
남들이 다 받는 메디케어에 가입할 수 없다. 은
퇴자에게 필수적인 건강보험인 메디케어와 체
류신분의 관계를 정리했다.
메디케어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메디케어는 4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A
는 병원 입원, 파트 B는 의사 진료, 파트 C는 메
디케어 어드밴티지, 파트 D는 약처방이다. 이중
사회보장국(SSA)을 통해서 가입해야 하는 부
문은 파트A와 파트 B이다. 대개 파트 A의 가입
은 무료다.
그러나 미국에서 10년 동안 일을 한 기록이
없는 사람이 파트 A에 가입하려면 매월 보험료
를 내야 한다. 보험료가 부담스러우면 본인의
선택에 따라서 파트 A를 사지 않고 그냥 파트
B만 가입할 수 있다.
한편 파트 A와 파트 B, 혹은 파트 B를 갖고 있
어야만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인 파트 C 혹은 약
처방인 파트 D를 살 수 있다. 치과와 안과 진료
가 포함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는 민간 보험
회사가 운용한다.
체류신분과 메디케어
프리미엄을 내지 않고 메디케어 파트 A를 받으
려면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가?
▲첫째, 65세가 되어야 한다. 둘째 본인이 10 년 동안 일을 한 기록이 있어야 한다.
10년 동안 본인이 일을 하지 않았더라도, 배우 자 혹은 전 배우자가 10년동안 일을 한 기록이
있으면 그 기록으로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방식으로 혜택을 받으려면 배우자가
적어도 62세가 되어야 한다.
셋째, 신청자가 시민권자이거나 적법한 체류
신분이 있어야 한다.
미국에서 10년 동안 일을 한 기록이 없는 최근
이민자도 메디케어를 받을 수 있는가
▲미국에서 일한 기록이 없는 최근 이민자는
영주권을 취득한 지 5년이 지나야 메디케어에
가입할 수 있다. 미국에서 10년 동안 일한 시민
권자와 결혼한 영주권자는 시민권자 배우자가
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 메디케어에 가입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메디케어는 어떻게 신청하는가
▲65세가 되기 전부터 소셜 시큐리티를 수령 하고 있는 사람은 메디케어에 자동 가입된다.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신규 가입자는 65세가 되기 3개월 전부터 시작해서 65세가 된 후 3개
월 뒤까지 7개월 사이에 등록을 해야 한 있다. 벌금없이 등록할 수 있는 기간은 이 7개월이 다. 이 등록기간을 넘기면 해를 넘긴 후 1월부 터 3월 사이에 벌금을 물고 신규 가입을 해야 한다.
메디케어 수혜자가 메디케이드를 가질 수 있는 가
▲메디케어 수혜자가 소득이 없을 때는 추가 로 메디케이드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메디케 어와 메디케이드를 동시에 받게 되면 의료 혜택 을 사실상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을 할 경우 메디케어는 어떻게 되는가 ▲해외여행 중에는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메디케어를 중단하면 재가입을 해야 한 다. 일시 여행이 아닌 해외 거주를 할 경우 메 디칼 어드밴티지나 약만 구입하는 파트 D의 가입 취소를 해야 한다.
메디케이드는 수혜자격이 SSI와 연동되어 있 어서 해외여행을 30일이상 하면 SSI 수혜자격 이 없어지면서, 메디케이드도 잃게 된다.
주어진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깨닫게 되는 시
점은 항상 누군가 급히 병원에 갔었는데
OOOO 병 이래,,,, "회복이 어렵 나봐요"
이런 사건이 없었어도 평범한 일상을
감사해야 하는데...
아픈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며 드는 생
각은 나부터 건강해야지 한다.
어제부터 왼쪽어깨와 팔 전체가 욱 신
거리는 아픔이 있어 파스를 붙이며 왜
아프지? 했다. 곰곰 히 생각해 보니 주
일 날 아들네 집에 가 40일 된 손자를
좀 오래 안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어느새 35살 생일을 맞은 우리집 장남,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고 장인, 장모가
주변에 살고 계시고 하는데 큰 아들 생
일을 직접 가서 챙겨야 할 것 같은 생각
을 가지게 되어 식구 모두가 함께 다녀
오게 되었다. 멀리 떨어져 살기에 매년
생일이면 우리끼리 미역국은 먹고 사진
만 찍어 보내고 선물은 택배로, 혹은 온
라인 뱅킹으로 했었는데 이렇게 직접 집
가족
으로 가서 챙긴 다고 생각하니 흐뭇하 다.
약속한 한식당에서 만나식사를 하고, 아들집으로 가 준비해서 간, 케익을 자
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나는 엄 마니까, 아들 먹으라고
미역국을 그리고 아들이 좋아하는 깻잎
찜을 만들어서 아들에게 안긴다.
" 감사합니다, 어머니!!! 한다. 이 맛에
맨 손으로 올 수 가없다.
갓 태어난 조카를 처음 보는 아들들은
너무 작은 이 아이를 어찌 할 바를 모 른다.
아들의 장인, 장모도 사위인 아들을 진 심으로 사랑하는 것이 느껴지는 시간이 었으며 폭풍 성장하는 손자의 모습에,,, 우리가 자녀를 키울 때 랑은 사뭇 다름 을 다시 한번 느낀다.
날로 예뻐져가는 손녀 세희의 웃음이 아직 귓가에 맴돈다. 갈 때는 막내가 운전을 자청하였고, 집 으로 올 때는 둘째가 운전대에 앉았다. 함께 살아도 이층 자기들 방에 들어가 우리 하고는 뭐 별로 대화라는 것을 안 하니 이런 기회가 참 좋다,,,
이민 오세요- 미국 2편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 분석 전력 기획 (www.willbusinessbroker.com)
우리 모두는 지구별에 잠시 머물려고
온 이방인이다. 낯선 땅, 낯선 문화에서
낯선 사람들과 어울려 함께 살아간다.
살아가면서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느낀
다. 그런 삶 속에서 삶의 목적, 목표, 사
명, 소명을 세우고 한 걸음 한 걸음 희망
을 갖고 살아간다.
이민의 삶이야 내가 태어나서 살아왔
던 고국의 삶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고독을 동반한다. 전혀 낯선 곳, 낯선 사
람들, 낯선 문화, 낯선 언어들로 사방의
벽이 둘러싼 삶을 살아야 한다. 어떻게
살아야 이민의 삶을 잘 사는 것일까? 사
람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살든, 가장 기
본적인 단위(Unit)는 가족이다. 부부 관
계다. 부부가 사랑을 하여 자식을 낳고
양육하며 서로 의지하며 위로하고 위로
받으며 함께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하나
씩 이루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부부는
일심동체(一心同體)라고 표현한다.
부부가 어찌 365일 한번도 싸우지 않
고 좋은 날만 있을까? 아담과 이브도 누
구의 잘못이었던 간에 에덴 동산에서 쫓
겨나면서도 남남이 되지는 않았다. 대판
싸우고 헤어졌더라면 지금의 인류가 존
재하지 않았겠지. 하기야 복잡한 현대사
에 별의별 인간들이 많으니 부부 서로
가 맞지 않으면 죽지 못해 사는 것보다
는 헤어져서 새로운 삶을 찾는 것도 좋
을 것이다. 결혼한 부부의 40%가 이혼
하거나 별거중인 세상이다. 언제 이혼하
더라도 이상하지 않는 세상이다. 설령
혼자가 되었더라도 비단 결혼이 아니더
라도 동거나 친구 사이로 함께 사는 것
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민생활에
서 혼자 산다는 것은 참으로 힘들고 외
로운 일이다. 고독한 한 마리의 늑대? 늑
대도 가족은 있다. 그래서 혼자가 되신
분들이 한국으로 되돌아가는 가장 큰
이유이다. 한국에는 언어와 문화가 동일
한 외로운 늑대들을 손쉽게 만날 수 있
기 때문일 것이다.
가난한 자의 이민 생활은 실로 단순 반
복되는 삶의 연속이다. 주6일동안 집과
가게 만을 반복한다. 주일에는 가족들과
교회를 나가고 시장 보고 가끔 외식하고
일년에 한두 번 여행가는 삶의 연속이 다. 이민의 교회 생활은 믿음이 강해서
라기보다는, 목사님의 좋은 설교 말씀
듣고, 한국인들 만나서, 봉사활동 하고,
밥 먹고 수다 떨고, 정보 교환하고 도움
을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민 사
회도 마찬가지지만, 교회 공동체도 엄격
한 시험을 보고 합격한 자들의 모임이
아니다.
이민 사회처럼 교회도 별의별 사람들
이 모인 공동체다. 상처 주지도 말고 상
처받지도 말기 바란다.
그러니 Small Business를 운영하는
이민 부부는 365일 24시간 <함께> 살
아가는숨막히는 생활이다. 한국처럼 저
녁에 친구들 만나서 술 마시고 유흥업
소에 가서 젊은 아가씨들과 회포(?)를
풀 수 있는 사회구조가 아니다. 길이 있
다 하여도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 기껏
해야 저녁에 운동하는 시간이 아내로
부터의 유일한 탈출(?) 시간이다. 헬스
장,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피클
볼, 축구, 조깅 등등 나의 의지만 있으면
참가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다. 운동은 나
의 유일한 탈출구(?)이기도 하다. 그 외
에 미술, 음악, 댄스 동호회도 있다. 요리
도 큰 즐거움이다. 부부가 함께 즐길 수
있으면 더욱 좋다. 자녀들 양육시기에는
이 조차도 무리한 취미활동이라 할 수
있겠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하
다못해 부부가 저녁 산책이라도 하자.
부부는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니다. 특히
이민 부부는 사이 좋게 잘 지내야 한다.
비즈니스 컨설팅을 받기 위해 나를 찾
아오는 손님들에게도 항상 당부하는 말
이다. 부부간의 싸움에 잘잘못이 어디
있겠는가?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라 하지 않던가? 서로의 이해 내지는 공
감 부족에서 오는 문제다. 부부 사이에
싸움이 잦으면 비즈니스도 안되고, 자식
들 양육도 잘 안된다. 가게를 찾는 손님
들도 금방 눈치챈다. 교회도 가기 싫고
(말들이 하도 많은 공동체임), 일도 하기
싫어진다.
왜 머나먼 이국 땅에 이민 와서 이 고
생을 해야 하는지 회의감만 든다. 혼자
술만 마시게 된다. 황혼의 남자들이 고
독사(孤獨死)가 늘어나는 이유다. 이민 온 한국 남자들은 자신의 고약한 (?) 성질을 땅에 묻어버리자. 한때 한 성 질안한 사람 누가 있겠는가? 나의 말 수 를 줄이고 아내의 말을 다 들어주자. 솔 직히 들어주는 시늉이라도 하자. 나도 아내가 여러 번 나에게 이야기 했다고 하는데 나는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 다. 한 두번이 아니다. 들어주는 시늉만 했을뿐, 심각하게 가슴에 새겨 두지 않 는 것이다. 아내가 시키는 것은 하는 시 늉이라도 하자. 아내가 사 달라고 하는 것은 지갑 사정이 허락하는 한 사주자. 여자가 여러 명 있는 것도 아니고, 죽을 때
않겠지만.. 세상에 (特)별 여자 있나? 나도 (特)별 남자 아니면서
살자. 착하 게 살자. 가족들에게 잘 하고 살자. 열심 히 일하자. 뼈가 부서지도록(?) 일하는 말자. 손님들에게도 정성을 다해 잘 하 자. 돈은 꼭 공동 장부에 기록하고 투명 하게 공동관리 하라. 부부는 신뢰가 생 명이다. 그러다가 도저히 못 참겠으면 새 벽기도 나가서 주님 앞에 엎드려 대성통 곡을 하며 실컷 울자. 다음 세상에서는 절대로 이승의 아내를 만나지 않도록 지 극정성으로 기도하자. 아프지 말고 선한 삶을 살자. 할 수 있는 일이 그것밖에 또 있겠는가? 그러니 누가 이민을 오래?
휴식
같은 빈 공간
손태숙 : 손태숙 부동산 IU design and construction
집이 정돈되고 깨끗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나는 비어있는
공간이 얼마나 있는가에 달렸다고 생각 한다. 멋진 가구가 돋보이기 위해서는 그
에 맞는 공간이 함께 존재해야 한다. 잡
지에서 보는 Eames Lounge chair and ottoman 이 있는 방이 얼마나 근사한 가? 근데 거기에 옷이 걸려있고 책이 쌓
여있다면 그게 잡지에서 보는 것처럼 좋
아보일 수 있을까?
우리는 정말 많은 물건을 소유한다. 필
요한 물건이거나, 앞으로 필요할지도 모
를 물건, 혹은 버리기 아까워서 갖고있
는 물건, 있는지도 모르고 갖고있는 물
건등등… 무수한 것들을 안고 살고있다.
이것이 질서 정연하게 있기 얼마나 힘든
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작년에 델라웨어주의 어떤 타운쉽 공
무원들과 세미나를 들으면서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그 공무원들은
Housing Department에 소속된 사람
들이었는데 그 부서에는 우리가 생각해
본 적도 없는 뜬금없는 일을 겪기도 한
다. 어느 날 타운쉽에 전화가 걸려왔다.
어떤 노인분이 돌아가시고 방치된 집에
대한 민원 이었다. 그 노인분은 부자였
지만 가족이 없었다. 평생 회계사로 일
을 하셨고, 집도 4000 스퀘어핏이 넘는
고풍스런 오래된 맨션에 사셨다. 일층의
높이가 10 피트는 족히 넘었다고 한다.
현관문을 열어보고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 분은 종이에 대한 집착이 있
었던지 평생 버리지 않고 모았다. 넓은
집에 모든 종이를 바닥이나 가구위에
쌓아놓았는데 그 분량이 상상을 초월하
였다.
타운쉽 직원들이 그 집을 둘러볼 때 종
이산을 밟으면서 다녔는데 어떤 곳은
10 피트가 넘는 천장에 거의 닿아서 기
어다니디시피 움직였다. 게다가 1층과 2
층의 방마다 쌓인 종이에 그 오랜 세월
동안 작은 벌레들이 살고 있었다. Mite,
진드기 같다고 해야할까? 집 전체가 종
이와 진드기였다. 회계사이니 얼마나 서
류가 많았겠는가?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그 분에게는 돈도 종이었다. 손님에게
받은 체크와 캐쉬가 종이였기에 수십년
동안 받은 돈이 서류와 함께 바닥에 깔
려있었다. 진드기와 함께. 1불짜리 지폐
가 아니라 20불, 50불, 100불짜리 지폐
가 종이에 깔려 오랜 세월동안 숨도 못
쉬고 있었다.
연고가 없었기에 수령할 사람이 없었
다. 타운쉽에서 은행에 연락하여 가져도
되는지 물었는데 은행에서 그 돈을 받지
않을 뿐더러 절대로 갖고 오지 말라고
했단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는 지 물
었더니 버리라고 했단다. 폐.기.처.분. 믿
어지지 않는 일이다. 타운쉽도 깊은 고
민에 빠졌다. 어떻게 돈을 버리는가? 그
런데 감당이 되지 않을 정도로 벌레가
있었나보다. 살균처리를 해도 종이 표면
만 될 뿐, 종이 사이는 해당이 안된다.
사람들이 투입되어 장갑을 끼고 방호
복을 입고 청소를 했다. 물론 돈도 쓰레
기로 간주해 다른 종이와 함께 버렸는 데, 그 와중에 청소하는 사람들이 몰래 주머니에 넣어간 돈이 족히 2만불은 넘 었던 것 같다고 한다.
인스펙션을 하면서 다녀보면, 우리가 얼마나 많은 물건을 갖고 사는지 새삼 느낀다. 저소득층이 구매를 못하는게 아 니다. 엄청나게 많은 물건을 쌓아놓고 사는 집이 흔하다. 그런 가운데 한 방문 을 열었더니 열 한살짜리 남자
문제를 놓고 보면 내 경우는 정리가 더 어렵다. 무엇을 갖고 버릴지 결정하기 어렵기 때 문인 것 같다. 그리고 귀찮고 때문에 지 금 당장 하지 않고 미뤄버리는 습관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무엇을 어디에 놓을 지 모르겠다면 아예 갖지 않는 것도 방 법이다. 30분도 너무 길다. 오늘 15분 정 도 책장을 바라보며 어디에 무엇을 놓아 야 할 지, 어디를 비울지 생각좀 해봐야 겠다.
Tess Environmental Service LLC. Tel. 856-595-0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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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현장에 투입되는 AI 자율형 로봇
웍파 로보틱스, 자율형 휴머노이드 로봇 "싱트로" 노동 현장 투입
자율형 휴머노이드 로봇, AI 알고리듬, 훈련된 원격 시스템 갖춰
이제 사회는 단순한 호기심을 자극하
는 휴머노이드 로봇보다는 인간 형태의
AI 강화 로봇은 제조업, 창고 관리 및 관
련 산업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비용 절
감을 해줄 수 있는 로봇을 찾고 있다. 이
로봇들은 환경을 감지하고 감각 정보를
원격 운영자에게 전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 위험한 작업을 수행하고 전 세
계 사람들의 기술을 활용할 준비가 되
어 있기 때문이다.
물류 및 제조업체에 인간-로봇 팀을
월 단위로 임대하는 기업 웍파 로보틱스 (WorkFar Robotics)가 노동 현장에 투
입되는 자율형 로봇 '싱트로(Syntro)'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싱트로는 산업
에서 점점 일반화되고 있는 협동 로봇("
코봇")이나 자율 이동 로봇(AMR) 솔루
션과 달리, 원격 제어되는 '자율형' 로봇
으로, 강력한 인공지능이 물리적 로봇에
탑재되어 환경과 원활하게 상호작용한
다.
자율형 로봇의 핵심은 가상 현실, 시선
추적 및 햅틱/힘 피드백
싱트로는 원격 운영자에게 환경 정보
를 전송하는 여러 신기술을 활용한다.
시선 추적과 가상 현실을 통해 박스, 원
자재, 토트를 감지하고, 작업할 대상 항
목을 지정할 수 있다. VR 고글을 착용한
운영자는 증강 현실 오버레이가 강조된
원격 환경을 보고, 손이 닿는 범위 내의
개별 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로봇에게 박스를 들어 올리
라고 지시하면, 운영자는 햅틱과 힘 피
드백이 통합된 장갑 덕분에 그 동작이
완료되었음을 감지한다. 햅틱 피드백은
원격 물체와 "접촉했을" 때 운영자의 장
갑에서 발생하는 진동 감각이며, 힘 피
드백은 물체 표면의 압력을 전송하여 장
갑이 조여지며 운영자의 손가락이 경계
선을 넘지 않도록 한다.
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전 세계 어
느 곳에 있는 사람에게 전송되는 실시 간 자율성이다. 이 기술은 산업 현장을
넘어 일반인이 지구 반대편의 친구나 가
족과 사회화하고 연결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고급 AI가 운영자 의도를 쉽게 실행
운영자가 물체를 성공적으로 조작하기
위해 많이 조작할 필요가 없다. 운영자
가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고 말
할 수는 없지만, 팔을 (하나 또는 두 개)
들어 올리는 정도로 운영자의 역할은
끝나고, 로봇의 역할이 시작된다. AI가
목표 물체의 형태와 크기를 식별하고 안
정적으로 집어 올리는 방법을 결정하는
등의 세부 사항을 처리한다.
이러한 AI 알고리듬은 로봇 인지의 기
초를 형성하며, 이는 기본적으로 싱트
로가 환경에서 얻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유용한 감각 정보를 운영자에게 출력하
는 것을 의미한다. 로봇이 다양한 상황
에서 작업하며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
할수록 알고리듬은 더욱 강력해질 것이 다. 웍파는 바로 이를 통해 향후 선보일 획기적인 프로그램에서 수백만 개의 기 업이 로봇 함대를 선입금 없이 임대할 수 있다. 원격 운영자가 있기 때문에 항상 인간 의 지능이 선두에 있으며, AI는 로봇과 환경 간의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창출하 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본적으로 사람은 로봇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 시하고, 탑재된 AI는 로봇에게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시한다. 로봇의 원활하고 유연한 그립은 일관성을 제공 하며, 운영자는 반복적인 스트레스 부 상이나 무거운 물체를 들어 올리는 데 따른 신체 손상 위험을 피할 수 있다. 싱트로는 자율형 휴머노이드 로봇,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무더운 여름 날 잠자리 한 마리가 나
뭇가지에 앉아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한 아이가 잠자리채를 들고 살금살금
다가가 힘껏 채를 휘둘렀습니다. “윙”하
는 소리에 잠자리는 깜짝 놀라 얼른 날 아올랐습니다. 채가 날개를 스치고 지나
갔습니다. 하마터면 잡힐 뻔 했던 잠자
리가 아이를 향해 말했습니다. “메롱~
나에겐 날개가 있어서 너 까짓 거한테
절대로 안 잡히지.”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잠자리는 거미줄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아이에게 신경을 쓰느라 거미줄을 미처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아무리 온몸을
뒤틀어도 거미줄을 벗어날 수 없었습니
다. 잠자리는 날개를 파르르 떨며 고통
스러워했습니다. 그 때 거미줄 끝에 있
던 거미가 성큼 성큼 다가오며 말했습니 다. “너에게 날개가 없었다면, 넌 거미줄
에 걸리진 않았을꺼야. 네가 자랑하던
날개 때문에 넌 내 밥이 되는거지.” 바
로 그 순간 가까이 있던 산새 한 마리가
총알처럼 허공을 가르며 날아와 거미를
낚아채었습니다. 그리고 신음하는 거미
에게 말했습니다. “거미야 미안하다. 네
가 그렇게 빨리 몸을 움직이지 않았다
면 나는 너를 보지 못했을 거야.”
한 치 앞을 모르는 잠자리와 거미의 모
습이 마치 착각과 교만에 빠져있는 인간
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대개
의 사람들은 세 가지 착각과 교만에 빠
져서 산다고 합니다. 1 젊을 때는 언제
나 청춘이어서 자기는 늙지 않을 것 같
은 착각과 교만, 2 건강할 때는 자신은
아프지 않고 병이 들지 않고 평생을 살
것 같은 착각과 교만, 3 돈을 잘 벌고 잘
나갈 때는 영원히 풍요롭게 살 것 같은
착각과 교만에 빠져 산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세월이 흐르면 누구나 늙
고 병들 때가 있습니다. 부유하게 사는
사람도 궁핍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자
신의 약함을 시인하며 하나님 앞에 겸
손한 마음을 갖고 사는 것이 착각과 교
만에 빠지지 않는 길입니다. 토머스라는
신학자는 자신이 영적으로 교만했던 때
를 기억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신학교 시절 근처의 편의점을 자주 찾았
는데 그곳에 진열된 포르노 잡지에 대
한 유혹을 이기기 힘들었다. 나는 그 유
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 그 편의점 근처
에는 얼씬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러
자 유혹은 사라졌고 그 유혹을 이긴 스
스로를 대견스러워했다. 그런데 더 큰 죄
를 짓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유혹
을 이겼다는 영적 교만에 빠져 여전히
편의점 근처에 얼씬거리는 동료들을 비
난하고 무시하는 죄를 짓고 있었던 것이
다. 나는 자신의 교만 죄를 철저하게 회
개한 후에야 마음에 진정한 평화를 누
릴 수 있었다.”
사탄은 사람의 마음에 교만을 심어줍
니다. 사람들은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을 보면 업신여기며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 니다. 그것은 무서운 교만 죄입니다. 성 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교만 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 어짐의 앞잡이니라.”(잠언 16:18). 또 이 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 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 귀의 앞잡이니라.”(잠 18:12). 교만하면 망하고 겸손하면 흥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 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기 때문입니 다. (약 4:6)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서는 하루살이 같은 인생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 의 은혜가 아니면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시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전적으로 하나님 의 은혜요 앞으로도 하나님의 도우심으 로 살아갈 인생임을 철저하게 시인해야 합니다. 그렇게 살아온 제 인생이 행복 했음을 저는 진실한 마음으로 고백합니 다. 그래서 저는 이 말씀을 늘 마음으로 읊조립니다.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 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시편 116:2). 그럴 때마다 가슴에 기쁨과 행 복이 뭉클뭉클 솟아납니다.
중산층 미국인들의 평균 신용 점수
하상묵 HANCO Real Estate
부동산 일은 주택이나 상업용 부동산
을 사고 팔고, 세를 놓고 얻고 관리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이 일을 하다보면, 살
때 대부분 융자를 얻으므로 그 때, 그리
고 세를 얻으려 할 때 어김없이 따지는
게 하나 있으니 바로 신용(credit) 상태
다.
융자 신청을 받은 은행과 세입 신청을
받은 건물주가 신청자의 신용 상태를 체
크해보는 것이다. 신용 상태가 좋으면
받아들여지고 대우도 잘해주지만, 좋
지 않으면 신청이 거부되거나 받아들
여주되 따지는 게 많아지고 대우가 좋
지 않다. 할부 구매, 융자, 신용카드 발
급, 주택/자동차 보험, 부동산 임차 등
여러 방면에서 크레딧 상태에 따라 승
인 여부는 물론 대우를 확연히 차별하
는 미국 사회에서 신용 상태는 곧 통행
권이요, 돈이라 하겠다. 신용 점수는 어
느 정도나 돼야 좋은 축, 평균선에 들게
될까? 오늘은 이에 관해 이야기한다. 여
기에 등장하는 구체적 수치들은 인터넷
매체 MSN.COM에 최근 게재된 “Here’s the Average Credit Score of Middle Class Americans”라는 기사에 근거하
고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의 세입자를 찾
을 때, 필자가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강
조하여 보는 것이 크레딧이다. 크레딧이
좋은 사람에게 세를 주면 문제가 없는
데 크레딧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세를
주면, 거의 어김없이 문제가 생김을 경험
으로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후자의 경우, 임대료를 제때 안낸다든
지, 더럽게 쓴다든지, 고장을 내고 방치
한다든지, 마지막달치 월세는 보증금
으로 갈음할 속셈으로 안내고 버틴다
든지, 잡동사니/쓰레기를 잔뜩 남겨놓
고 야반도주하듯 나간다든지 하는 일
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심지어는 세를
몇달씩 밀리고 나가지도 않아 강제퇴거
(eviction) 조치를 취해야하는 일도 있
다. 크레딧이 없거나 좋지 않은 사람이
세들어갈 집을 얻어달라 하면 이 또한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다.
집주인 측에서 세를 주려 하지 않기 때
문이다. 혹시 주인을 설득할 무슨 확실 한 근거가 있으면 일을 만들어보지만,
그렇지 않으면 어엿한 집에 세들게 도울
방법이 없다.
각설하고, 이렇게 중요한 크레딧이 보
통의 미국 사람들은 어느 수준일까? 위
의 기사에 의하면, 미국인들의 평균 크
레딧 점수는 714점이다. 크레딧 점수는
최저 300점, 최고 900점 정도라 알려져
있고, 현실적으로 700점 이상이면 어디
서나 “통과”가 되므로 평균적인 미국인
은 크레딧이 좋은 편이라 하겠다. 위의
기사에 의하면 평균 점수는 소득 수준
에 따라 차이가 크다. 중간값 기준 평균
점수가 저소득층(low income) 658점; 중하 소득층(moderate income) 692점; 중간 소득층(middle income) 735점; 고
소득층(high income) 774점이다. 그런
데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이다. 개중에는
소득은 낮아도 800점 대의 높은 점용
점수를 가진 이가 있는 반면, 많은 사람
이 선망하는 직업에 엄청난 수입을 갖고
있지만 600 점대, 심지어는 500점대의
신용 점수를 가진 이도 있다. 누가 많이
벌고 적게 벌고를 떠나 낼 돈 제 때 꼬박
꼬박 내면서 살아온 사람과 그렇지 않
은 사람을 제대로 가려주고 차등을 두
는 것이 신용 점수인 것이다.
신용 점수는 그 산정 방식을 보면 어느 정도는 관리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점수가 정확히 어떻게 산정되는지 일반인은 알 수 없다. 다만, 다음 5가지 요소에 의해 산정되고, 요소 별로 다음과 같이 점수 비중이 다르다 는 사실은 알려져 있다. 첫째는 납부 기 록(payment history)으로 비중 35%; 둘째는 부채 액수(amounts you owe)로 비중 30% -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도 대비 실제 사용액이며, 그 비율이 낮을 수록 점수가 높아진다; 셋째는 신용 기 록의 기간(length of credit history)으 로 비중 15% - 크레딧 카드, 주택 융자, 자동차 융자 등 각종 계좌가 개설된지 오랜 것일수록 점수에 유리하고, 신규 계좌나 폐쇄한 크레딧카드 계좌는 불리 함; 넷째는 신규 개설 계좌(new credit) 로 비중 10% - 근래 융자 신청, 카드 신 청, 카드 발급 등이 있었으면 점수가 깍 이므로, 꼭 필요한 것 외에는 신청도 계 좌 개설도 안하는 게 좋다; 다섯째는 크 레딧 종류 구성(credit mix)으로 비중 10% - 크레딧 라인(예: 주택 융자, 자동 차 융자, 학자금 융자, 크레딧 카드등)이 다양할수록 또한 쉽게 주지 않는 라인 을 갖고 있을수록 점수에 유리함. 관리 의 가능성을 떠나, 크레딧 라인을 두어 개 갖고 1년, 2년, 무엇이든 내야 할 돈 제때 어김없이 잘 내다보면, 신용 점수 는 오래잖아 700 점대, 나아가 800 점대 까지로도오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어 려운 듯하면서도 간단한 것이 크레딧 점 수 관리이다. 하상묵(610-348-9339)
모게지 융자 (부동산 비용)
트라이스테잇 모게지 (917)881-4211
2024의 새로운 희망이 보이는 듯 이자
가 조금씩 낮아지는 기대와는 다르게
지난 연휴를 지난이후 이자는 다시 상
승세를 보이고 있다.
2월 21일 Mortgage daily news 에서
의 기사로, 모게지 이자가 지난 해 11월
말에 대비 가장 많이 올랐다고 발표 했
다. 2023년도의 같은 시기의 지난 모게
지 이자의 변화를 본다면 좀 이른 시기
에 이자가 오른 느낌을 주기도 한다. 기
본 1 분기 사항을 고려해서 모기지 이
자는 오르던가 했던 통계가 소용없이 현
재 은행들의 이자는 안정세를 찿지는
못하고 있다. 올해 선거철을 맞아 아마
도 2분기쯤에 연방정부의 이자가 조금
씩은 내려 가고, 올해3번의 이자 하향
세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는 아직도 셀러마
켓으로 정점을 찍는 해가 될듯하다. 이
자가 낮아지면서 부동산의 가격은 다시
또한 오름세를 탈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게지 이자가 얼마나 낮아 질지는 아
직 예상을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재융
자의 좋은 싯점은 2년후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다.
지난해의 부동산 경기의 부진함을 지
나 올해는 많은 바이어들이 집 구입을
선호하고 있고, 예상 바이어들은 나중
에 재융자를 고려하고 주택구입을 이어
가고 있어서, 도시에서의 부동산 침체로
인한 가격 하락은 없다고 예상 한다. 주
택을 미리미리 소유 하고 있다면 이에
대한 에퀴티 상승이 더 높아 지고 있기
때문이다.
융자상품은 은행 마다 다르지만 모든 프로그램이 신청 가능 하다. 세금보고외
인컴 확인 혹은 DSCR 이라는 투자식의
주택구입은 아직도 많은 상담과 융자가
진행중이다. 모든 바이어의 마음은 조금
이라도 낮은 가격의 주택구입으로, 감정
가격은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램, 그리고
낮은 이자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은 모
두가 같다고 본다. 셀러또한 높은 가격
으로 팔기를 원하기 때문에 요즘은 감
정가에 상관없이 주택을 구입한다는 것
을 계약서에 추가로 하는 경우가 많아
졌다. 예전에는 뉴욕시에서만 했던 바이
어가 추가로 부담하라는 비용 서류들이
이제는 뉴욕, 뉴저지 외 근처의 모든 주
로 점점 퍼저가고 있다. 또한 에이전트
비용도 바이어가 부담하는것으로 점점
부동산 매매, 매입의 상태가 바뀌고 있
다. 뉴욕은 새 건물, 혹은 빌더가 셀러인
경우에는 셀러가 페이하는 sales tax 를
바이어가 페이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런데 이제는 통상적으로 Seller’s sales tax and 부동산 에이전트 비용까지 바
이어한태 부담을 하라는 경우가 대 부
분이 되고 있어서 예전부터 집 구입을
위해 집 샤핑을 했던 바이어들은 생각지
도 못한 부분에 당황하고 있고 많은 전
화로 이러한 바뀐 시스탬 또한 상담을
하고 있다. 아직도 셀러 마켓에서 바이어가 추가 로 높은 금액을 오퍼 해야만 하는 때에, 또 추가의 금액이 바이어 부분으로 된 다면 융자를 얻고 추가의 크로징 비용 의 부담감은 커질수 밖에 없다. 아직까 지는 통상적으로 모든 셀러가 에이전트 들의 비용, 혹은 셀러가 페이를 했던 세 금부분에 관한것은 셀러쪽의 비용으로 부담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주 택구입을 할때에 뉴욕과 커테디컷 등은 바이어가 부동산 에이전트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워터게이트 사건’(Watergate scandal)
을 아실 겁니다. 1972년부터 1974년까
지 미국 닉슨 행정부가 베트남전 반대
의사를 표명했던 민주당을 저지하려는
과정에서 일어난 불법 침입과 도청 사
건, 이를 부정하고 은폐하려는 미국 행
정부의 조직적 움직임 등 권력 남용 등
으로 발생했던 정치 스캔들이었습니다.
이 사건의 결과로 닉슨은 탄핵의 대상
이 되고, 탄핵안 가결이 확실시되자 그
는 1974년 8월 9일에 대통령직을 사퇴
했습니다.
워터게이트의 원인이 되는 역사적으로
더 중요한 한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펜
타곤 페이퍼스’라고 불리는 사건입니다.
1971년 3월에 미 국방부 소속 전략연구
가였던 ‘댄 엘스버거’는 뉴욕 타임즈의 ‘닐 시언’이라는 기자를 만납니다. 그는
7000페이지에 달하는 기밀 문서를 전
달합니다. 이 문서는 미국의 국방부 장
관이었던 ‘로버트 맥나라마’의 지시로
1967년-1971년까지 만들었던 베트남전 쟁에 대한 보고서였습니다. 당시 미국은
베트남의 통킹만에서 ‘베트콩’이라 불리
던 북베트남의 해군 어뢰정이 미 해군
을 공격했던 이유로 베트남 전쟁에 군사 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런
데 이 보고서에는 베트남이 아닌 미국
이 전쟁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빌미를 만
흐르는 강물처럼
들기 위해 사건을 조작했다고 했습니다.
또한 전쟁에 대한 전망은 미행정부가 선
전해온 것과는 달리 패배로 끝날 가능
성이 많다고 보고하고 있었습니다.
1971년 6월 11일, 뉴욕 타임즈가 이 사
건을 보도하자 미국은 패닉에 빠졌습니
다. 닉슨 행정부는 이 보도가 국가의 안
보를 위태롭게 한다는 이유로 연방법원
에 요청해서 6월 13일부터 후속보도를
금지시켰습니다. 그런데 ‘워싱턴 포스트’
라는 당시에는 뉴욕 타임즈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언론사가 있었습
니다. 그들은 이 사건을 보도하면 폐간
할 수도 있다는 위협을 받으면서도 사명
감으로 후속 보도를 이어갑니다. 결국
댄 엘스버거의 용기있는 폭로와 워싱턴
포스트의 언론으로서의 사명감에 의해
서 베트남 전쟁의 진실이 세상에 밝혀지
게 되었고, 궁지에 몰린 닉슨은 국가주
의로 이것을 막고자 했으나 실패하게 되
었으며, 첩보와 조작을 통해서 여론을
바꾸려하다가 워트게이트 사건까지 일
어나게 된 것입니다.
제가 최근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박정훈 대령이라는
분입니다. 그는 2023년 4월 수해복구 현
장에 투입되었다가 순직한 고 채수근 상
병의 사건을 최초 수사했던 해병대의 수
사 책임자였습니다. 그가 수사를 마치
고 보고서를 올린 후 이해할 수 없고 용
납할 수 없는 상황들이 발생하기 시작했
습니다. 보고서는 왜곡되었고, 오히려 박
대령에게 직권남용, 업무상 횡령, 공문
서 위조의 혐의가 씌워졌고, 심지어 초
기에는 집단항명 수괴 혐의까지 적용이
되었습니다. 정작 고 채수근 상병의 사
망사건에 대한 책임이 있는 사람이나 사
건을 왜곡하는 일에 협력했던 사람들은
진급하거나 영전할 때 그는 직무를 박탈
당하고 누명까지 쓰면서 외롭게 법정투
쟁을 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자신의
양심을 지키며 진리와 함께 정의로운 삶
을 견지하며 산다는 것은 불의와 타락 이 팽배한 시대에 참으로 어려운 일이구 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얼마 전에 간증하는 영상을 봤습 니다. 제 마음에 크게 두 부분이 남았습 니다. 첫째 그는 지금 자신이 견디고 있 는 이 일이 자신에게는 사명감인데 국 민 일반에게는 당위성으로 주어지는 일 이라고 했습니다. 이건 정말 너무 중요한 말입니다. 한 사람에게 어떤 공적인 지 위가 주어지면 그는 그 지위에 맞는 정 의를 사명으로 알고 감당해야 합니다. 자신의 성취에 대한 욕망이 앞서거나 상 실에 대한 두려움에 짓눌리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그가 지켜낸 사회적 정 의가 국민들에게는 상식으로, 공의로 주 어지게 됩니다. 또한 그는 자신이 견딜 수 있는 힘이 하박국의 말씀 ‘의인은 믿 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 2:4)의 말 씀에서 나온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고채 수근 상병을 천국에서 다시 만날 때 죽 음을 조사하는 책임을 진 한 사람으로 서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하고 싶고, 그 판단은 자신의 믿음에 근거한다고 했습 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정의를 강처럼, 공의를 물처럼 흐르게 하라고 전했습니 다. 하박국 선지자는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고 했습니다. 우리 시대 소수의 사 람이 믿음을 지키며 사명으로 살 때 많 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함께 힘입게 될 것입니다. 강물처럼 정의 와 공의가 흐르는 시대를 사모합니다.
길은 멀어도 나는 걸으리라 (심연)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머리가 길게 자란만큼
마음도 자라길 바래본다
삶의 질이
좋아진 것을 느끼던 날
작아진 마음이
설레임에 풍선처럼 커지고 있다
누군가
그리워하며 평생 만나자고
할 때
대답했다 그러자고
그러나
그럴 시간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미안한 마음이다
오랜동안 아파서
함께 추억만드는 일을 못하지만
아무도 알 수 없는
나만의 그리움으로
얼룩진 마음이
그 얼룩마저 들키지 않으려고
자주 웃기도 하고
만나자고 하면
제정신이 아닌듯 나간다
그 사이
약해져가는 몸이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 같아서
혼자 있을 때 눈물을 흘리고
가끔은 소리내어 울기도 한다
그러면 속이 편해지는 것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내게 희망이 무엇이냐고
물어오면
지금도 행복한데
따로 희망을 갖지 않는다고 …
나인들
어찌 꿈이나 희망이 없을까
가족들과 여행도 하고
멋있는 카페와 식당에 가고 싶다
생각이 깊어지면 밖으로 나가
길을 따라 무작정 걷는다
만보 이만보까지 걸어 다닌다
할 수만 있다면
엄마와 한 방에서
이런저런 지난 이야기를 나누며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고프다
사랑해 엄마
사랑해 나의 가족들
온 몸이 저리고 아파온다
길은 멀지만
내 생명이 끝나는 날까지
나는 걸으리라
미국은 새 학기 입학이 보통 8월 말에
시작된다. 부모들은 아이들의 학교 보내
기로 인하여 매우 분주하다. 대학에 다
니는 아이들은 학교 기숙사에 짐을 실어
다주고 이것저것 챙겨주게 된다.
택사스에 살고 있는 지인의 이야기이
다. 그의 딸이 예일대를 졸업하고 대학
원까지 마치며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이
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배들 그 중
에 예일대에서 공부하기 위해 떠나야할
후배들을 초청하여 만찬을 베풀고 그들
을 격려하는 모습을 소개 하고자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대학을
가기 전에 최고의 스펙과 점수를 받아
서 명문 예일대에 할격하여 입학허가를
받은 수재 학생들이 교등학교를 졸업하
고, 뉴헤이븐 커네티콧 예일대로 떠나기
전 예일대의 동문회에서 예일대에서 박
사학위를 취득한 지인의 딸이 그들을 초
청하고 축하 파티를 준비하여 아름다운
시간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그리고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
왔는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격려
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참 아름다
운 전통이고 멋있어보였다.
이렇듯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며 어쩌 면 동시대를 함께 책임지고 꾸며갈 후배 들에게 선배로서 귀감이 되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아 름다운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세상 은 서로
더 높고 멋진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꽃이 열매를 그냥 맺는것이 아니다. 꽃 을 피우기까지 여정을 오롯이 감당해야 한다. 비바람과 밟힘과 꺽임까지도 자신 이 감당해야 한다. 그리고 마침내 피운 꽃을통해 향기를
말 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이 한 분야에 오래 일을 하다보면 그 분야에 달인이 된다. 음악과 그림을 그리다 보면 그 분야에서 눈이 열리고 중요한 포인트와 아름다운 정점이 어디 인지를 볼수 있는 눈과 귀가 열리게 된 다. 마찬가지로 글도 이와 같다. 자꾸만 써 봐야 한다. 그러면 글의 형태와 포인 트를 알 수 있다. 감동은 고난을 함께 하 는 사람들이 이루어낸 발자국을 통해 일어난다. 고난이 없으면 영광도 없다. (위의 시는 어느 지인의 삶을 담아낸 것 이다 그분에게 감사드린다)
눈물을 머금은 마음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눈물은 사람의 몸에서 흐르는 고귀한
액체이다. 극한 감격 속에서도 흐르지만
대부분 고통스러울때에 배출된다. 독일
의 철학자이자 시인이었던 괴테는 “눈
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인
생의 참다운 의미를 모른다”라고 했다.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극한 한계에 서본
사람만이 인생의 참맛을 깨닫게 된다는
뜻이다. 영감있는 설교는 어디에서 나오
는가? 눈물이다. 십자가 앞에서 통곡해
본 사람만이 성도들의 심장을 흔들 수
있는 것이다.
『죽은 목회자』라는 책이 있다. 그 내용 이 심히 심각하다. 죽은 목회자는 먼저
“사람을 모른다.” 신학을 공부하고 졸업
을 하지만 사실 목회는 사람을 상대하
는 것이다. 목사가 사람을 모른다면 그
것은 심각한 상황이다. 어떤 사람이 산
길을 가는데 원숭이 한 마리가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었다. 시냇물에서 고기를
잡아 자꾸 육지에 던지고 있었던 것이
다.
하도 이상해서 원숭이에게 물었다. “아
니, 너는 왜 멀쩡하게 살아있는 고기를
잡아 땅에 던지는 거냐?” 그때 원숭이
가 정색을 하며 대답을 하더란다. “지금
이 물고기들이 물에 빠져 살려달라고
해서 건져내는 중입니다.” 만들어 낸 이
야기요, 실소를 금치 못하게 하는 이야
기지만 놀라운 것은 이런 ‘원숭이 목사
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죽은 목회자”의 또 다른 특징은 “자신
을 모른다.”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자
기 자신의 모습도 성찰하지 못한 채 목
회를 하는 것이다. 가슴에 ‘분노’가 가득
찬 목사가 있다. ‘욕심, 질투, 미움, 쾌락’
문제를 넘어서지 못하고 양을 만난다.
그러다보니 마음이 얼어붙을 수밖에. 비
교 의식에 시달리고 나중에는 육체까지
얼어붙어 버린다. 이미 굳어버린 영혼을
안고 강단에 오르는 셈이다.
목사는 강단에 올라갔을 때에 힘이 들
어가면 안 된다. 아주 자연스러워야 하
고 남의 말이 아니라 내가 만난 그리스
도, 내가 체험한 말씀이 흘러나와야 한
다. 그런데 마음도, 육신도 얼어붙어 버
렸으니 거기서 무슨 능력이 나오겠는가?
겨울에 하늘에서 내리는 눈은 매우 부 드럽다. 그런데 그 눈이 쌓이면 양상이
달라진다. 얼어붙어 단단한 얼음덩어리
가 되기 때문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그 눈이 녹기 시작하는데 그 물이 “눈 물”이다. 누구에게나 퍼져 앉아 울어본
경험이 있다. 억울해서든, 서러워서든 울
때는 고통스러운데 울고 나면 가슴이 시
원해진다. 겁이 사라진다. 가슴에 얼음덩
어리가 다 녹아내렸기 때문이다. 눈물은
얼어붙은 마음과 육신을 녹여내는 마력
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 교회의 문제는
목사와 성도의 눈에 눈물이 메말라 버
린 것이다. 중학 동창 중에 눈물이 넘치
는 친구가 있다. 그는 포항 구룡포에 있
는 “석병 교회”를 담임했던 이훈 목사이
다. 그가 그 교회에 부임했을 당시 교회
는 사분오열 되어 있었다. 오랜 분쟁으
로 성도들은 상처투성이였다. 이 목사가
부임한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당회원은 교묘히 그를 괴롭혔다. 그때 이 목사는 마냥 울었다. 길을 가다
가 그 장로와 마주치면 풍채가 좋은 이 목사는 다가가 끌어안았다. 처음에는 당 황하며 물리치던 장로가 어느 순간부터 같이 끌어안고 울기 시작하였다. 토요일 이 되면 빗자루와 걸레를 들고 화장실 을 청소하는 장로로 변화되었고, 자그마 한 어촌 교회에 새바람이 불기 시작하였 다. 포항 시내에서 사람들, 특히 젊은 청 년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이훈 목사는 나와 마주 앉아 이야기를 하다가도 잘 운다. 그 친구를 통해 한가 지를 깨달았다. 목사는 잘 울어야 한다 고. 눈물을 머금은 마음을 타고 나오는 설교가 성도들의 삶을 움직이는 것이라 고. 예수님도 잘 우셨다. 눈물은 신비한 능력을
있는 남편이 가장 용감하다. 자식들 앞 에서 울 수 있는 부모는 위대하다.
남부 아이콘의 발자취를 따라
영감이 샘솟는 장소 탐방하기
남부의 정신과 영혼은 대표 작가의 글과 유명 가수들의 곡에서 느낄 수 있
습니다. 이 루트를 따라 남부 태생 유명인들이 머물던 장소를 찾고 그들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정치가, 사업가부터 전설적 뮤지션과 유명 아티스트
에 이르기까지, 남부가 낳은 스타들이 그들의 신화를 어떻게 이룩했는지
이곳에서 알 수 있답니다.
멤피스 국제공항(Memphis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하는 순
간 몸이 절로 움직일 겁니다.
'블루스의 본고장', '로큰롤의 탄생지’
라고도 하는 음악의 메카에 잘 오셨습 니다. 먼저 스택스 미국 소울 음악 박물
관(Stax Museum of American Soul Music)을 찾아 미국 소울 음악의 유산 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2,000점에 달
하는 문화적 유물, 음악 전시와 기념물
을 둘러보며 여정을 시작합니다. 그런
다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녹음실 중
하나인 선 스튜디오(Sun Studio)를 방
문합니다.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제리
리 루이스(Jerry Lee Lewis)와 조니 캐
시(Johnny Cash)가 대표 곡을 녹음했
던 바로 그 장소를 둘러보세요. '로큰롤
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생가인 그
레이스랜드(Graceland)를 놓쳐서는 안
되겠죠? 그가 라켓볼을 쳤던 코트 옆
도 걸어보고 건물 안에 전시된 반짝이
의상도 둘러보세요. 메디테이션 가든 (Meditation Garden)으로 나가 그의
묘 앞에서 잠시 추모의 시간도 가져보 세요.
1860년대부터 밴드의 공연이 이어지
고 있는 빌 스트리트(Beale Street)에 서는 전설의 블루스부터 록과 소울까지 모든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죠. 조니 캐시의 전기 영화 'Walk the Line'은 물 론 존 그리샴(John Grisham)의 원작 소 설 '의뢰인(The Client)' 과 '더 필름(The Firm)'의 영화 촬영지이기도 한 아케 이드 레스토랑(Arcade Restaurant) 도 들러보세요. 버크스 서점(Burke’s Bookstore)에 가면 저자 사인이 든 그 리샴의 책을 살 수 있답니다. 멤피스 문 화를 제대로 느끼려면, 지역 전문가 지 미 오글레(Jimmy Ogle)가 안내하는 도 보 투어부터 참여한 후 다음 목적지를 향해 북서쪽으로 이동하면 좋습니다.
아칸소 주 존즈버러에서 조니 캐시 추모
멤피스에서 약 한 시간을 달리면 변호
사에서 작가로 변신한 존 그리샴이 생
의 첫 4년을 보냈던 마을이 나타납니다.
인근 다이스 지역(Dyess Colony)은 '
맨 인 블랙(Man in Black)'을 부른 컨트
리 음악의 전설 조니 캐시의 고향입니 다. 대공황이던 당시 캐시의 어린 시절
Heritage Sites Program)은 아칸소
역사보존회(Historic Preservation Alliance of Arkansas)로부터 2013년
보존 우수상(Award for Excellence in Preservation)을 수상하기도 했습니
다. 존즈버러(Jonesboro)에서는 매년 8
월 복원 작업의 기금 마련을 위해 조
집은 연방 농업 재정착 지역에 있었습니
다. 1934년에 처음 들어선 이 지역은 옛
건물 몇 채를 재건하며 부활했고 2012
년에는 캐시의 집이 복원되었습니다. 캐
시 생가 복원 덕분에 2013년 아칸소 주
립대학(Arkansas State University)
의 아칸소 유적지 프로그램(Arkansas
니 캐시 음악 축제가 열리고 레바 매켄 타이어(Reba McEntire), 로잔느 캐시 (Rosanne Cash), 로레타 린(Loretta Lynn) 등 기라성 같은 컨트리 가수들
이 등장하니 놓치지 마세요. 캐시를 추
모하는 시간도 가졌으니, 이제 다음 목
적지로 가 볼까요?
샘 월턴의 월마트가 시작된 아칸소 주 벤턴빌
오자크 산맥(Ozarks Mountains) 지
역을 반나절 달리면 아칸소 주 북동부
벤턴빌에 도착합니다. 1950년에 샘 월
턴(Sam Walton)이 당시에도 붐비던 벤
턴빌 마을 광장에 편의점을 열었습니
다. 작은 편의점은 세계적 유통업체 월
마트로 성장했고, 매장이 있던 자리에
는 이제 월마트 박물관(The Walmart Museum)이 서 있습니다. 전시 갤러
리, 최초의 매장과 옛날식 소다수 전문
점 더 스파크 카페(The Spark Café)
를 둘러보세요. 벤턴빌 다운타운 바로
북쪽에는 2011년 앨리스 월턴(Alice Walton)이 세운 크리스털 브리지 미국
예술 박물관(Crystal Bridges Museum of American Art)이 있습니다. 입장은
무료이며 월턴의 개인 소장품을 포함해
5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전역의 명작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구내 일레븐
레스토랑(Eleven Restaurant)에 들러 지역의 컴포트 푸드도 맛보세요. 아메리 카 원주민 역사
다.
아칸소 주 리틀록에서 대통령 되어보기
매력 넘치는 유서 깊은 리틀록(Little Rock) 최대 명물의 이름은 도시가 낳 은 걸출한 인물에서 따왔습니다. 클린 턴 대통령 센터(Clinton Presidential Center)를 찾아 빌 클린턴 대선 캠페
인과 백악관 재임 당시 전시를 둘러보 고, 다운타운에 있는 동안 주지사 관
저도 찾아보세요. 클린턴이 롤링 스톤 (Rolling Stone)지 커버 스토리 인터뷰 를 한 장소로 초대 대선 캠페인 기간
내 화제에 오른 레스토랑 도우즈 이트 플레이스(Doe’s Eat Place)도 있습니다. 칠리나 케첩과 솔트 크래커를 곁들여 나 오는 스테이크나 타메일을 주문해 보세
요. 딸기 쇼트케이크로 유명한 트리오 스 레스토랑(Trio’s Restaurant)은 클린 턴 전 대통령 가족이 즐겨 찾던 곳이었 습니다. 클린턴은 주로 하이츠 지구에서 크리스마스 이브 쇼핑을 즐기곤 했습니 다. 브라운 대 교육위원회 재판(Brown v. Board of Education)에 이은 1957
년 대법원 판결에 따라 인종 분리를 폐
지한 최초의 남부 고등학교인 리틀록
센트럴 고등학교(Little Rock Central High School)도 꼭 방문해 보세요. 4월
말에는 아칸소 문학 축제도 있으니, 두
시간 가량 떨어진 다음 목적지 미시시 피 주로 떠나기 전 꼭 들러보세요.
미시시피 주 클라크스데일의 극장과 블루스
미시시피 강(Mississippi River)을
건너 블루스의 발원지 클라크스데일
에서 딥 사우스(Deep South)의 창의
성이 꽃을 피운 미시시피 강 삼각주 (Mississippi Delta) 지역으로 갑니다.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Tennessee Williams)가 짧으나마 어린 시절을 보
낸 클라크스데일은 그의 작품 다수에
서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테네시 윌리
엄스 공원(Tennessee Williams Park)
은 그를, 또 커트러 문화 예술 센터 (Cutrer Cultural Arts Center)는 그
의 작품을 기리는 곳입니다. 도보 투어
로 역사 지구를 돌며 테네시 윌리엄스
에게 의미가 있는 랜드마크를 찾아보
세요. 10월에 오시면 연례 행사인 테네
시 윌리엄스 축제(Tennessee Williams Festival)를 찾아 역사 해설과 라이브
공연도 즐겨보세요.
배우 모건 프리먼(Morgan Freeman)
이 공동 운영하는 유명한 그라운드 제
로 블루스 클럽(Ground Zero Blues Club)을 찾아 현지 블루스 역사에 흠
뻑 취해도 보고 옛 기차역을 개조한 길
건너 델타 블루스 박물관도 찾아보세
요. 머디 워터스(Muddy Waters)가 살
던 오두막 등 여러 블루스 관련 전시물
을 볼 수 있답니다. 그 다음 록 앤 블루
스 박물관(Rock and Blues Museum)
을 찾아 오래된 측음기 음반과 78RPM
으로 녹음된 미시시피 주 태생의 블루
스 전설 로버트 존슨(Robert Johnson)
의 곡을 포함한 1920년대부터 1970년
대까지의 음악 기념물도 보세요. 다음
목적지 옥스퍼드(Oxford)로 떠나기 전 에 존슨이 기타를 마스터하려고 악마 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스테이트 스트 리트(State Street)와 데소토 애비뉴 (Desoto Avenue)가 교차하는 크로스 로즈(Crossroads)도 들러보세요.
미시시피 주 옥스퍼드의 거리 걸어보기
278번 고속도로를 타고 동쪽으로 달
리다 보면 영국의 옥스퍼드를 본떠 만
든 그림 같은 동명의 남부 마을이 나타
납니다. 의상을 갖춰 입고 거리를 걷는
젊은 윌리엄 포크너(William Faulkner)
를 떠올려 봅니다. 포크너가 1930년에
구입한 저택 로완 오크(Rowan Oak)
도 둘러보세요. 1972년 보존과 교육 목
적을 위해 미시시피 대학교가 사들였
습니다. 서재 벽에는 1954년 퓰리처 상
을 수상한 소설 '우화(A Fable)'의 연 필 초안이 있으니 꼭 살펴보세요. 약 3
만 5천 평에 달하는 저택 안팎에서 포
크너는 그의 아이들, 사촌과 조카들
에게 유령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그 중
일부는 질녀 딘 포크너 웰스가 <로 완 오크의 유령들: 아이들을 위한 윌리 엄 포크너의 유령 이야기(The Ghosts of Rowan Oak, William Faulkner's Ghost Stories for Children)>라는 책 으로 엮기도 했습니다. 1962년 7월 포 크너가 사망하자 그의 운구 행렬은 마 을 광장 주위를 돌아 세인트 피터 묘지 에 안장되었습니다. 오늘날 다운타운 광 장에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스퀘어 북스(Square Books)와 함께 그를 기리 는 동상이 서 있습니다. 남부의 영원한 전설들을 만나보았으니 이제 110km를 달려 여행의 출발지였던 멤피스로 되돌 아가 여정을 마칩니다.
“이
균은 못 죽이네?”…전자레인지서 살아남는 박테리아, 엄청 많네
■ 가정용, 영업용, 실험용 30개 전자레인지에서 101종 발견돼
전자레인지에서도 죽지 않고 살아남
는 박테리아가 대거 발견됐다. 식기 세
척기과 커피 머신 같은 주방기기에서
미생물 군집이 발견된 적은 있지만 전 자레인지에서 박테리아가 발견이 보고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현지시
간) 《미생물학의 최전선(Frontiers in Microbiology)》에 발표된 스페인 연구
진의 논문을 토대로 과학 전문지 《네이 처》가 보도한 내용이다.
‘극한생물(extremophile)’은 타는 듯한
열수 분출구 내부, 영하의 남극 얼음, 그
리고 지각의 파쇄 압력을 포함하여 가
장 혹독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고
심지어 번성할 수도 있다. 그 극한 환경
의 목록에 일반적으로 가장 치명적인
장소로 간주되는 전자레인지 내부가 추
가됐다. 전자레인지의 전자파가 대장균
과 살모넬라균과 같은 식품 매개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완전히 죽인다는
통념을 깨는 연구다.
스페인 발렌시아대의 알바 이글레시 아스 교수(미생물학)가 이끄는 연구진 은 30개의 전자레인지에서 미생물 샘플
을 채취했다. 가정용 10개, 카페테리아 와 사무실 같은 업소용 10개, 표본과 화
학용액 가열을 위해 사용하는 실험실용 10개 였다.
연구진은 이 샘플을 페트리 접시에서 배양하고 미생물의 DNA를 염기서열 분
석해 총 101종의 박테리아를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피부와 사람들이 자
주 만지는 표면에 흔히 서식하는 막대
모양의 간균(바실러스), 공 모양의 구균 (마이크로코커스), 포도상구균이 지배
적이었다.
인체피부세균은 3종의 전자레인지 모
두에서 검출됐으나, 가정용 및 업소영
전자레인지에서 더 많이 검출됐다. 클렙 시엘라(Klebsiella) 및 브레분디모나스 (Brevundimonas)와 같은 식중독 관련
된 박테리아 유형도 가정용 전자레인지
에서 소수 발견됐다.
연구실 전자레인지는 세균의 유전적
다양성이 가장 컸다. 연구진은 주방에서 사용하는 세균과 극세균이 방사선과 고 온, 극심한 건조함에도 견딜 수 있는 것 을 발견했다. 연구진의 일원이자 스페인
생명공학기업인 ‘다윈 바이오프로젝션
엑설런스 SL(Darwin Bioprospecting
Excellence SL)’ 연구팀을 이끄는 마누
엘 포르카르 박사는 “미생물의 다양성
을 찾기 위해 지리적으로 매우 이국적인
장소로 갈 필요가 없다”고 했다.
연구진은 전자레인지에서 발견된 극학
생물은 반복적인 방사선 조사에서 살아
남는 진화적 선택의 결과일 수도 있으며
독성 폐기물의 생물학적 정화 같은 생
명공학적 응용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
라고 밝혔다. 포르카르 박사는 다음 단
계로 전자레인지 사용이 시간이 지남 에 따라 이 박테리아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 다. 하지만 이 연구의 대중적 시사점은 명 쾌하다. 포르카르 박사의 발언을 인용하 면 “전자레인지는 순수하고 깨끗한 곳 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우려할 만한 세 균의 온상까지는 아니지만 주방 전자레 인지를 자주 청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그는 덧붙여 말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 www.frontiersin.org/journals/ microbiology/articles/10.3389/ fmicb.2024.1395751/ful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채소만 먹는다고?… ‘익혀 먹어야’ 몸에 더 좋은 채소 5
생식이 몸에 좋다고, 생채소만 먹는 사
람도 많다. 실제로 비타민 C는 열에 약
하기 때문에, 생채소가 비타민 섭취에
유리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일부 채
소는 익혀 먹어야 영양성분 흡수가 잘 된다. 대표적으로 당근은 기름에 볶아
먹어야 항산화제 흡수가 잘된다. 생채소 가 아닌 익혀 먹어야 더 좋은 채소 5가
지를 알아본다.
익히면 항산화 효과 높아지는 ‘토마토’
신선한 토마토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 하다. 토마토에는 비타민 C, 비타민 A, 칼슘, 칼륨, 그리고 인이 들어 있다. 하지
만 토마토를 익혀 먹으면 훨씬 더 좋다.
익히면 항산화 효과가 높아지기 때문이 다.
조리된 토마토는 생 토마토보다 라이코
펜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라이코펜
은 토마토의 붉은 빛을 내는 성분으로
심장 건강을 향상시키고 특정 암에 대 한 위험도 낮출 수 있다.
익히면 철분, 칼슘 흡수가 잘 되는 ‘시금 치’
시금치는 비타민 C, 비타민 A, 비타민 K, 철분, 엽산, 칼륨을 가지고 있다. 이렇
듯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영양학자
들은 시금치를 슈퍼푸드라고 부른다. 시
금치 잎을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넣어 먹
어도 맛이 좋다. 하지만 조리과정을 거
치면 더 많은 영양적 가치를 얻을 수 있
다. 예를 들어, 시금치를 익혀 먹으면 더
많은 철분과 칼슘을 흡수할 수 있다.
기름에 볶아야 항산화제 흡 수 잘되는 ‘당근’ 항산화제와 장수 사이에는 강한 연관 성이 있다. 당근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 부하다. 당근을 익혀 먹으면 항산화 수
치가 크게 높아지는 대신 비타민 C가 줄어든다. 여분의 항산화제를 얻고자 하
면 조리과정을 거쳐 익혀서 먹고, 비타
민 C 수치를 올리고 싶다면 샐러드에 생 으로 넣어 먹는다. 특히 당근은 기름에 볶아서 먹어야 항산화제 흡수가 된다. 생으로 먹으면 독성물질이 있는 ‘버섯’ 샐러드에 생 버섯이 들어 있다면 피하 는 것이 좋다. 생버섯은 아가리틴이라는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조리한 뒤 먹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이 생버섯을 소 화시키는 것은 어렵다. 따라서 날로 먹 으면 영양상 이점을 얻을 수 없다. 익힌 버섯에는 건강한 영양소가 듬뿍 들어 있다. 단백질, 탄수화물, 칼 슘, 셀레늄, 아연, 콜린, 비타민 D, 비타민 C 등 다양한 영양소가 있다.
뇌졸중
후 6개월 지나면…‘짧고 격렬한 운동’이 더 좋다?
■ 중간 강도의 운동에 비해 ‘심폐체력’ 2배 껑충
■ 고강도인터벌운동(HIIT) 12주 했더니…
뇌졸중을 일으킨 뒤 6개월이 지났다면
중간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보
다는, 높은 강도의 운동을 짧고 격렬하
게 하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졸중을 일으킨 지 6개월~5년 지난
사람 82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수행 한 임상시험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 혔다. 이들 뇌졸중 생존자에게 적용된
높은 강도의 짧고 강렬한 운동은 고강
도인터벌운동(HIIT)이다. 이 운동은 1 분 간격의 고강도 운동 10회와 1분 간격
의 저강도 운동 9회 등 총 19분으로 이 뤄졌다. 이에 비해 중간 강도의 운동은
20~30분간 같은 강도로 꾸준히 운동
하는 방식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
강도인터벌운동을 한 사람은 중간 강도
의 운동을 꾸준히 한 사람에 비해 심폐
체력(유산소 체력, 최대 운동 때 소비되
는 산소량)이 약 2배 더 높아지는 것으 로 나타났다. 또한 임상시험 초기에 이
들의 보행지구력(6분 동안 걷는 거리)은
355m였으나, 12주 후 8m가 증가했고 8
주 동안의 추적관찰 뒤엔 18m가 증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의 책임 저자
인 케빈 몬시온 박사(물리치료)는 “뇌경
색, 뇌출혈 등 뇌졸중을 겪은 사람도 전
문가 도움을 받으면, 안전하고 효과적인 고강도인터벌운동으로 건강을 더 빨리
개선하고 회복도 앞당길 수 있다”고 말 했다. 연구팀은 참가자 82명(40~80세,
남성이 약 61%)을 두 그룹으로 나눠 12
주 동안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약 1.8년 전(평균)에 뇌졸중으로 비교적
가벼운 장애를 겪었다. 연구팀은 한 그
룹(실험군)에는 주 3일씩 고강도인터벌
운동을, 다른 그룹(대조군)에는 주 3일
씩 중간 강도의 운동을 하게 했다.
참가자는 뇌졸중 생존자들이 고강도
로 운동할 수 있는 기구, 즉 적응형 리컴
번트 스텝퍼를 이용했다. 리컴번트는 ‘누
워 타는 자전거’라는 뜻이다. 임상시험
중 피로감, 숨가쁨, 근육통, 경련, 어지러
움 등 부작용을 호소한 참가자는 없었
다. 이 연구의 한계는 참가자가 신체적으 로 심장병 위험이 낮은 뇌졸중 생존자 라는 점이다. 참가자 자격 요건에는 지 팡이나 보행기를 사용할 수 있지만, 다 른 사람의 도움 없이 10m를 걸을 수 있 는 능력이 포함됐다. 미국심장협회의 심 장병 및 뇌졸중 통계(2021년 기준)에 따 르면 매년 세계에서 약 744만명이 뇌졸 중으로 숨진다. 국내에선 매년 10만 명 이상이 뇌졸중을 일으킨다. 질병관리청 의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2011~2021)’ 를 보면 2021년 뇌졸중 발생 환자는 10 만8950명이었다. 10년 전에 비해 9.5% 늘어난 수치다. 연구의 교신 저자인 아다 탕 교수(재활 의학과)는 “러닝머신에서 충분히 빨리 걷거나 오래 걸을 수 없는 사람도 적응 형 리컴번트
“중년엔 적게 먹어야 좋다?” 무엇을 먹을까…최악의
■ 소식 자체보다 음식 종류가 중요
중년이 되면 남녀 모두 살이 찐다. 특히
여성은 갱년기 호르몬의 변화로 뱃살이
나올 수 있다. 젊을 때처럼 과식을 자주
하면 체형은 더 두툼해진다. 몸의 변화
가 심한 중년은 식습관이 무엇보다 중요 하다. 어떻게 먹어야 할까? 노년이 돼도
적게 먹는 게 좋을까?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에 변화를… “소
식 자체보다 음식 종류가 중요”
중년 이상이 되면 사실상 과식 자체가
어렵다. 노화로 소화액, 췌장액 등이 줄
어 많이 먹으면 몸이 부대낄 수 있다. 비
만과 혈관병을 일으키는 밀가루 음식, 쌀밥, 흰빵을 잡곡 위주로 바꾸고 고기
비계에 많은 동물성지방 대신 불포화 지
방산이 많은 가금류(닭, 오리고기 등), 콩류, 견과류를 자주 먹는 게 좋다. 채
소-과일도 소금에 절인 것보다 생채소 가 더 좋다. 단 음식도 줄여야 한다.
암 환자의 절반이 50~60대… “이 시기
를 잘 보내야”
식습관의 변화는 40대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50~60대도 늦은 것은 아니다.
음식 선택도 중요하지만 조리 방식을 바
꿔야 한다. 중년들이 젊을 때는 적었던
굽거나 튀긴 음식이 너무 많이 늘었다.
예전에 드물었던 대장암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동물성지방 과다 섭취 외
에 조리 방식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1년에만 3만 2751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 전체 암 1~2위권이다. 단백질 섭취
를 위해 고기도 먹되 예전처럼 삶아서
수육 형태로 먹는 게 좋다.
식사 중 탄수화물–지방–단백질 비율 생 각하면… “건강수명 보인다”
국민영양조사 통계를 보면 매번 탄수
화물 과다 섭취가 문제다. 쌀밥에 김치,
짠 국물 음식 위주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율이 66%: 15%: 19%로 탄수
화물 비율이 높고 지방 비율이 낮은 편 이다. 중년에 뱃살이 너무 나왔다면 탄
수화물을 55% 정도 줄이고 잡곡을 많 이 섞는 게 좋다. 밥상에서 탄수화물-지
방-단백질 비율을 생각하는 사람은 건 강에 신경 쓰는 사람이다.
노인 가운데 노쇠가 특히 빠른 사람은? 왜?
노인이 되면 소화액이 더 줄어 많 이 먹지 못한다. 장수 노인들이 소식 을 강조하는 것은 몸의 변화 때문이기 도 하다. 노인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Experimental gerontology)의 논문 에 따르면 한국 노인 2072명(70∼84세) 가운데 사별 등으로 인해 혼자 식사하 는 사람들(특히 남성)은 노쇠 발생 위험 이 61% 높았다. 적게 먹는 데다
“무작정 걸으면 지루해”…걷기 운동 효과 높이는
■ 빠른 곡에 맞춰 걷기 등, 칼로리 소모량 늘려 줘
매일 꾸준히 걷는 것은 최고의 운동이
다. 달리기나 다른 고강도 운동에 대한
충격이 적으면서도 운동 효과는 크다.
연구에 따르면 2년 동안 주 3회 5000
보를 걷는 것은 사람의 기대 수명을 3년
늘리고 건강 관리 비용을 최대 13%까
지 줄일 수 있다.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
는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걷기의
운동 효과를 최대로 높이는 방법을 소 개했다.
빠른 곡에 맞춰 걷기= 미국인을 위한 신
체 활동 지침에 따르면 성인은 일주일
에 중간 강도의 신체 활동 150분과 근
력 강화 운동 2일을 목표로 해야 한다.
중간 강도의 활동에는 빠른 걷기가 포함 된다.
뉴욕의 특수외과병원의 물리치료사 타 일러 몰도프는 “심박수가 높은 지점에
도달하도록 하기 위해 분당 100회 정도
의 빠른 곡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속도 바꾸기= 빠른 속도로 걷기나 조깅
을 짧은 시간 동안 하는 걷기 운동에 통
합하는 등의 간헐적 훈련은 심혈관 운
동 강도를 높이는 좋은 방법이다. 균일
하지 않은 걸음걸이를 취하는 것도 걷는
동안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데 도
움이 될 수 있다.
근력 운동 함께 하기= 걷기에 스쿼트, 런
지, 푸시업 세트를 포함해 다양한 근육
군을 목표로 하면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몰도프는 “무게가 있는 조끼를 입
고 걷거나, 대안으로 책을 넣은 배낭을
메고 걷는 것도 방법”이라며 “신진대사
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이는 산소 소비량을 개선하고, 이는 더 많은 칼로 리를 소모하게 한다”고 말했다.
오르막길 활용하기= 높은 지형이나 언덕 이 있는 길을 따라 걷는 것은 매일의 산 책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좋은 방법이 다. 오르막길이나 경사로를 걷는 것은 관 절에 덜 부담을 주는 훌륭한
작열하는 태양아래서 카뮈의 <이방인>을 읽다 (정홍택)
정홍택 (전)서재필기념재단 회장
1286호 이어
옛 생활로 돌아간 것이다.
며칠 후 해가 쨍쨍 쪼이는 아주 더운
날 애인을 데리고 친구들과 함께 바닷가 에 놀러간다. 모래 사장에서 현지인(알
지에) 깡패들과 싸움이 벌어져 싸우고
헤어졌다. 그 후 뫼르소는 혼자 산책을
나갔다가 일광욕을 하고있는 깡패 한 명
과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 깡패가 먼저
단도를 빼서 그를 위협하는데 지중해의
강렬한 햇볓이 먼저 칼에 반사되어 뫼
르소의 눈 속으로 아프게 파고들며 그
를 자극한다. 자기도 모르게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 방아쇠를 당겼다.
"탕....탕탕탕".
이것이 전편의 이야기이고 후편은 법원
과 감옥에서 사형집행 전 날까지의 기록 이다. 전 후편 모두 뫼르소 개인의 일기 형식으로 쓰여졌다.
서서히 제 모양을 갖추기 시작한다. 더 이상 ‘병신같은 뫼르소’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영웅 뫼르소’가 될 수는 없었
다. 그도 일기에서 한 번도 자신을 멋있
게 생각하거나 자기미화하는 식으로 묘
사한 적이 없다. 그저 생긴 일, 느낀 점
들을 담담하게 써 나갈 뿐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태양의 이야기가 나
오는데 그걸 무심히 지나치면 안된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뫼르소가 아니고
태양이라고 말해도 과히 틀리지는 않으
리라. 태양도 바로 <지중해의 태양> 말
이다. <지중해의 햇볓>은 참으로 유별
나다고 나는 다른 책에서도 여러번 읽
은적이 있다. 지구상 그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특별한 무엇이 있다는 것 이다.
그 빛 속에서 그리스 문화가 발흥했고
트로이의 목마, 아틀란티스의 전설이 배
다시 원래 이야기로 돌아가자. 이 <밝 은 태양>이 있으려면 그 반대 편에 어두 운 그림자가 나와야만 균형이 잡혀지고 안정이 된다. 그런데 여기서는 태양빛이 워낙 강해서 그늘 즉 어두운 음지는 안 보이는듯 하지만 정작 캄캄함은 소설 곳곳에 정교하게 배치되어 있다. 이 음 지를 찾는 것도 책을 읽는 재미 중 하나 이다.
설이 없었다고 기억된다.) 꼼꼼하게 저
자의 이야기와 여러 학자들의 해설을 읽
어 나가니 이제서야 마음 속에서 뭔가 짙은 안개가 조금씩 벗겨지고 뫼르소가
소설 줄거리는50년 전에 읽은 것과 변 함이 없다. 나는 그 다음으로 해설서를 읽었다. (그 때에는 문고판으로 작품해
태되었다. 근세에 들어 오면 거기 고호 가 있다. 고호는 그 빛에 미쳐 그걸 그리
다 죽었고 카쟌차키스는 소설 <그리스
인 조르바 >에서 지중해가 낳은 세계 최
고의 낙천적 인물을 묘사하기도 했다.
음지는 슬픔, 추함, 검정색 또는 비정상 적 행동으로 표현된다. 예를 들면 (1) 뫼르소가 장례 행렬의 뒤를 따라 묘지로 향해 갈 때 머리 위의 햇볓이 견딜 수 없게 쏟아져서 길의 “까 만 아스팔트”가 녹아서 갈라터진다. “콜 타르의 번쩍거리는 살”, “검은 반죽으로 이겨서 만든것 같은 마부의 모자”, “사 람들이 걸친 상복의 흐릿한 검은 빛깔”, "니스 칠한 영구차의 ‘검은 빛깔”, 이 모 든 사물들은 다 검은 계통의 색이고 이 검정색 때문에 뫼르소의 눈에 비친 장 례식은 마치 흑백영화를 보는 듯한 환각 을 일으킨다. 다음호로 계속
아이비리그 지원자가 몰리는 이유…끈끈한 동문 네크워크가 핵심
2023~2024년 대학 입시 사이클은 아
이비리그 대학들에게 기록적인 해였다.
특히 예일대와 다트머스 칼리지는 과거
보다 더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우수한 학업 환경과 드높은 명성이 주
는 권위, 그리고 캠퍼스에서 누릴 수 있
는 다양한 기회 때문에 많은 지원자들
이 아이비리그와 톱 대학에 끌린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투자 대비 수익 (ROI)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학에 다니기 위한 비용이 해마다 상
승하는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는 아이비
리그 졸업생이 갖는 명성이 그만큼 높
은 비용을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궁금할 것이다. 다른 대학과 마찬가지로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매년 일정한 숫자
의 신입생을 뽑는다.
지원자 수는 늘어나는데 합격생 수는
정해져 있으니 갈수록 합격률이 낮아
질 수밖에 없다. 프린스턴대의 한해 신입
생 규모는 1370명 수준이지만 매년 3만
5000명 이상이 원서를 제출한다. 아이
비리그 학생 대 교수비율은 합격률 만큼
이나 낮다. 브라운대의 평균 학생 대 교
수비율은 6대 1이다. 이 말은 합격생들
이 좋은 교육 환경에서 교수들과 개인적
이고 친밀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뜻
이다. 교수들이 학생 개인에게 주목하기
이상적인 환경이다.
아이비리그 학생들이 얻는 또 다른 혜
택은 대학이 ‘부자’라는 것이다.
막대한 기부금을 바탕으로 이들 대학
은 랩, 방대한 도서관 자료, 스튜디오 공 간, 광범위한 과외활동 옵션 등을 재학
생들에게 제공한다. 아이비리그 캠퍼스
의 과외활동 영역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방대하다. 예를 들어 하버드대에
만 500개 이상의 학생 클럽이 존재한다.
모든 아이비리그는 강력한 동문 네트
워크로 유명하다. 졸업한 동문들도 평생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고 후배들이 성공
할 수 있도록 든든한 가이드 역할을 해
준다. 예를 들어 예일대의 직업 전략 오
피스는 재학생들이 인턴십을 찾을 때
동문들과 고용주, 기부자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재학생들이 네트워킹 기
회를 다질 수 있도록 대학이 지원하는
방식은 모든 아이비리그 대학이 비슷하
다. 그래서 합격생들은 자신이 찾기를
원하면 대학이 지원해줄 것이라고 확신 한다.
아마도 수많은 학생들이 아이비리그에
마음이 끌리는 가장 큰 이유는 졸업생
들의 평균 소득일 것이다. 이력서에 아이
비리그 학위를 적는다면 첫 직장이나 인 턴십을 구할 때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가
능성이 높다. 2023~2023년 ‘글로벌 대
학 고용 가능성 랭킹’ 에서 하버드대, 프
린스턴대, 예일대는 전 세계 대학 중 탑
10 안에 들었다. 또한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도 유펜을 제외하곤 탑 100 에 랭 크됐다. 이처럼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부 인할 수 없을 정도로 권위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학생들이 사회경제적으로
성공하는데 아이비리그 졸업장이 꼭 필 요한 것은 아니다.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UNC)이나 테네시주 내슈빌의 밴더빌트대 등은 가 치가 높지만 교육비용은 상대적으로 낮 은 교육기관으로 알려졌다. MIT와 북가 주 샌타클라라대 역시 졸업생의 미드커 리어(졸업 10년 후) 평균 연봉이 톱10에 랭크됐다.
1950년 말에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메 리트 스칼라십을 제공하지 않기로 서로 합의했다.
아이비리그 합격생들은 모두 메리트 스칼라십을 받을 만한 자격을 갖추었다 고 믿기에 그중에서 누구는 장학금을 받고, 누구는 못 받는 제도를 만들지 않 기로 결정한 것이다.
니드 베이스 재정 보조를 받기에는 가
교육비용 감당하기 어렵다고 생 각할지 모른다. 외부 스칼라십이나 펀딩 을 받지 않는 한 말이다.
다트머스 칼리지는 학비와 모든 관련 비용을 포함해서 학교를 다니는 데 연 9 만1000달러의 비용이 든다. 이에 비해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은 인스테이 트 학생의 경우 약 2만7000달러, 타주 학생의 경우 6만 달러 정도의 비용이 든 다. 아이비리그이든 아니든 지원 또는 진 학할 대학을 결정하는 것은 개인적 목표 와 가정의 재정상황 등에 좌우될 것이 다. 여러 대학들의 장단점을 신중히 고 려해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
아이비리그에서 보는 아카데믹 인덱스
란 무엇이며 어떻게 계산되는가?
아이비리그 및 다른 명문 대학에 입학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중
요하지만, 그중에서도 아카데믹 인덱스
(AI)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아카데믹 인덱스가 무엇인지, 대학들이 이 지표를 어떻게 계산하며 왜 중요한지
에 대해 살펴보자.
▶ 아카데믹 인덱스(AI)란 무엇인가 아카데믹 인덱스(AI)는 아이비리그
및 명문 대학들이 입학 사정 시 지원
자들에게 부여하는 점수이다. 이 점수
는 지원자의 고등학교 학업 순위(Class Rank), 학업 성적(GPA), 표준화 시험 점
수(SAT/ACT/AP) 등을 조합하여 환산
한다. 입학 사정관들이 지원서를 검토하
기 전에 가장 먼저 AI 지표를 확인하고, 기준치에 맞는 지원서들만 검토하게 된 다. 이런 AI 시스템은 처음에는 운동선
수들의 영입을 위해 사용되었으나, 현재
는 모든 명문 대학의 입학 심사 과정의
첫 단계로 사용되고 있다. 대학의 지원
아이비리그 아카데믹 인덱스(AI)란 무엇인가?
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입학률이 낮아
지는 상황에서, AI 지표는 많은 지원서
를 선별하는 첫 단계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다. 특히 아이비리
그 대학에서는 AI 지표에 맞지 않는 지
원서는 리뷰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있 다.
▶ 아카데믹 인덱스 계산 고등학교마다 GPA와 석차 등 학업 성
적을 제공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학교가 동일한 방식으로 AI를 산
출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석차가 없
는 학교의 경우 GPA에 더 가중치를 두
거나 SAT, ACT, AP 등의 점수가 상대
적으로 높다면 이를 반영할 수 있다.
다음은 대학에서 AI를 계산할 때 사용 하는 가중치를 가상의 예로 들어본 사
례다.
· SAT/ACT 점수: 50%
· GPA: 30%
· 학업 석차: 20%
이런 가상의 % 가중치를 적용하여 다 음과 같은 성적을 가진 학생의 AI 지수 를 계산해 보자.
· SAT 점수: 1500점
· GPA: 4.0
· 학업 석차: 상위 5위 (2.5%) 이 학생의 AI 지수는 다음과 같이 계산 된다
· AI= (1500/1600 SAT) x 50% + (4.0/4.0 GPA) x 30% + (100/2.5% Rank) x 20%
· AI= 46.9% + 30% + 19.4 % = 96.4%
이 학생의 AI 지수는
▶ AI 지표의 중요성 하버드 대학의 2028년 졸업생 통계를 보면, 4명 중 3명의 학생이 GPA 4.0을 받았고, SAT 중간 점수는 1550점이었 으며, 94%의 학생이 고등학교에서 상위
10%에 들었던 학생들이었다는 데
이터가 나왔다. 이처럼 우수한 성적
을 가진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AI
지수는 필수 조건일 뿐만 아니라,
다른 요소들 즉 특별활동, 추천서,
에세이 등의 중요성 또한 당연히 특
별하게 잘 준비되어야 합격을 바라
볼 수 있다.
이렇게 대학 입학의 기본은 내신
성적이니만큼 개학을 앞둔 학생들
은 도전적인 클래스 선택을 미루
었다면 수업을 변경할 수 있는 2주 Window Period를 활용하여 자신
의 클래스를 변경할 수 있다.
여름방학 동안 수학을 선행 학습
한 학생들은 수학 수업 난도를 높이
기 위해 학교와 상의하여 수학 수업
을 앞당기거나 더 높은 수학 클래스
로 배정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 또한, 학업 난이도와
클래스 선택을 신중히 고려하여 자
신의 능력에 맞는 Honor 또는 AP
클래스를 선택하는 것도 성적을 향
상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를 통
해 학업의 깊이를 더하고, 보다 도전
적인 학습 환경에서 자신을 성장시
킬 수 있겠다.
[ASK교육] 인공지능(AI) 등에
문= 곧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인공지
능(AI) 스킬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는데.
▶답= 요즘 대학생 또는 예비대학생들
은 AI 테크놀러지를 많이 사용한다.
마켓 인텔리전스 업체 ‘아트&사이언스
그룹 LLC’가 최근 미국 내 예비대학생
13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의 50% 이상은 커리어 목표를 달성
하는데 AI가 끼칠 영향에 대해 크게 걱정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중 상당수는 AI 사용 노하우가 남
들보다 뒤처A질 것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믿기 어렵지만 5명 중 3명 꼴
로 다른 학생들의 AI 사용으로 인해 자신
이 원하는 장학금을 따내는 것과 원하는
직장에 취직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트&사이언스 그룹 LLC’ 관계자는
“많은 학생들은 경쟁자들이 AI를 사용해
경쟁에서 앞서려고 할 것이라며 자신도
똑같이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며 “학
생 5명중 2명은 AI 툴이 잘못된 정보를
양산한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또한 일부
학생들은 AI를 사용하는 것은 부정행위
(cheating)와 다름 없다고 믿는다.
일부 전문가는 학생들이 AI에 대한 다
양한 의견을 표출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
한 현상이라고 강조한다.
올 가을학기 대학에 진학하는 고교졸업
생의 48%는 AI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
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26%는 AI에 대
해 꽤 많이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의 41%는 ‘재미를 위해’ AI를 사용
한다고 말했고, 35%는 에세이 작성, 노 트 하기 , 복습 및 예습, 외국어 배우기 등
학업을 수행하는데 AI를 사용한다고 대
답했다. 일부 학생은 칼리지 서치에 AI를
적용하며, 어떤 학생들은 대입 원서나 재
정보조 신청서류를 작성하기 위해 AI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AI기술이 갈수록 발전하면서 AI는 현대 사회의 필수품이 되었다는 분석이 곳곳 에서 나온다. 이제 어디서나 쉽게 AI 기 술을 접할 수 있다. 자율주행 차량이 거리를 누비고, AI를 탑재한 스마트폰, TV, 세탁기, 냉장고가 시장에 나와 있다. 유튜브도 AI를 사용 해 사용자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동영상 을 제공한다. 두말 할 필요도 없이 앞으 로 AI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능력이 더 욱 중요해질 것이다. AI에 대해 관심을 갖 고 생활에 적용하는 것을 일상화 하면 경 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문화유산 ‘창덕궁’
엄종렬
미주 한국전통문화연구원 원장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으로 등재된 창덕궁은 조선왕조 제 3대
태종 5년 (1405년)에 경복궁의 이궁으
로 지어진 궁궐이며 창건시 창덕궁의 정
전인 인정전, 편전인 선정전, 침전인 희
정당, 대조전 등 중요 전각이 완성됐다.
그 뒤 태종 12년 (1412년)에는 돈화문
이 건립됐고, 세조 9년 (1463년)에는 약
6만 2,000평이던 후원을 넓혀 15만 여
평의 규모로 궁의 경역을 크게 확장했
다. 유네스코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 기
준은 일정한 시간에 걸쳐 혹은 세계의
한 문화권에서 건축, 기념물 조각, 정원
및 조경 디자인, 관련예술 또는 인간 정
주등의 결과로서 일어난 발전 사항들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유산이거나 독
특하고 지극히 희귀하거나 혹은 아주 오
래된 유산이라던가 가장 특징적인 사례
의 건축 양식으로서 중요한 문화적, 사
회적, 예술적, 과학적, 기술적, 혹은 산업
의 발전을 대표하는 양식 같은 범주 내
에서 인류보편적인 가치를 공유할 수 있
는 구조물들이다.
창덕궁은 임진왜란 때 일차 소실된 것
을 선조 40년 (1607년)에 중건하기 시
작해 광해군 5년 (1613년)에 공사가 끝
났으나, 다시 1623년 인조 반정때 인정
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각이 소실됐다
가 인조 25년 (1647년)에 복구됐다. 그
후에도 여러 번 화재가 있었으며, 1917
년에 대조전과 희정당 일곽이 소실돼
1920년에 경복궁의 교태전, 강녕전 등
많은 건물을 철거해 창덕궁으로 이전했 다.
창덕궁은 1610년 광해군 때 정궁으로
사용한 후부터 1868년 고종이 경복궁
을 중건할 때까지 258년동안 역대 제왕
이 정사를 보살펴온 법궁이었다. 창덕
궁 안에는 가장 오래된 궁궐 정문인 돈
화문, 신하들의 하례식이나 외국 사신의
접견 장소로 쓰이던 인정전, 국가의 정
사를 논하던 선정전 등의 치조 공간이
있었으며 왕과 왕후 및 왕가 일족이 거
처하는 희정당, 대조전 등의 침전 공간 외에 연회, 산책, 학문을 할 수 있는 매 우 넓은 공간을 후원으로 조성했다. 정전 공간의 건축은 왕의 권위를 상징 해 높게 했고, 침전 건축은 정전보다 낮 고 간결하며 위락 공간인 후원에는 자 연 지형을 위압하지 않도록 작은 정자 각을 많이 세웠다. 건물 배치에 있어 정궁인 경복궁, 행궁
창경궁과 경희궁에서는
터 정전, 편전, 침전 등이 일직선상에 대 칭으로 배치되어 궁궐의 위엄성이 강조 된데 반해 창덕궁에서는 정문인
정전의 동쪽에 전개되는 등 건물 배치가 여러 개의 축으로 이뤄져 있다. 오늘날
스런 산세에 따라 자연 지형을 크게 변 형시키지 않고 산세에 의지해 인위적인 건물이 자연의 수림속에 포근히 자리를 잡도록한 배치는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 낸 완전한 건축의 표상이다.
경 제
⦁말로만 속도전… 규제에 발묶인 ‘K-반도
체’...차세대 생산라인 건설 현장이 각종 규제와
토지보상 문제에 발목...용인클러스터, 6년째
지지부진...특별법 지연에 초격차 실기 우려
⦁“이러다 고기에 상추 싸먹을 판”…상추·깻
잎·고추·배춧값 급등...전월보다 20% 이상 껑
충...집중호우 이어 폭염 영향
⦁“한국제품 좋아서 샀어요, 가성비는 별 로”...중국 여성·2030, 뭘 사나 봤더니...작년보
⦁車반도체 시장, 잠시 주춤해도 간다…삼 성·SK 전략은...AI 서버 메모리 수요에 묻혔지만
미래 먹거리 꼽혀...글로벌 완성차 전기차·자율
주행차 전환시 수요 ↑..."차량용 반도체 성장속 도 빨라…기술개발 필요" ⦁“2000억원 투자해서 살릴 기업 아니다” … 큐텐 자구책에도 투자자 반응은 미온적...티메 프, 2000억원 투자유치 나섰지만...두 기업 자
본잠식 마이너스 1조원대...IB 업계 “투자유치
현실적으로 어려워”
⦁‘전기차 포비아’에 통신사 미래 먹거리 충전
사업도 ‘먹구름’...KT, 현대차·한국전력 협력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LG유플러스, 카카
오와 협력해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세워...SK텔
레콤은 전기차 충전 사업서 손떼
⦁삼성·LG디스플레이 “‘OLED 세계 1위’ 韓, AI
덕분에 성장 모멘텀 얻어”...디스플레이 비즈니
스 포럼 2024...“침체됐던 디스플레이 시장서
OLED, AI 핵심 기술로 부상”...“AI 기기용 저전력
OLED 기술 개발 몰두”
부 동 산
⦁‘아파트 투기’ 집중 단속…“강남에서 수도 권으로 확대”...국토부, 금융위, 국세청, 지자체
등...13일부터 합동으로 현장점검반 가동...가격
담합, 보상투기, 집값 띄우기 등 조사...그린벨
트 해제 예정지도 기획단속 포함
⦁“과천에 1만가구 공급 앞당긴다”…2028년
주택 착공...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승인...6500가구는 공공분양·임대로 공급…
주거안정 기여...올해 주택 설계 착수, 2029년
분양 목표
⦁신축 선호 현상에…서울 아파트 입주전망지
수 100 돌파...서울 8월 입주전망지수 108.1..."
신축 아파트 수요 기대 반영"
⦁내년 새 아파트 입주 30% 감소…부산도 40% 줄어들 전망...2025년 24만8713가구 입 주 예정...2013년 이후 12년 만에 최소 물량...부 산 9110가구 입주 39.8% 감소 ⦁서울 고가 아파트 훨훨 나는데…지방은 저 가만 팔린다...지방 아파트, 평균과 중윗값 차이 줄어...저가만 거래되며 가격 평준화 진행
⦁"큰돈 번다" 광고에... '마약 밀수' 가담 전, 충 성맹세·가족 신상까지...경찰, 해외 조직과 연계 국내에 필로폰 등 밀수·유통 86명 검거 ⦁서울서 전기차 가장 많은 강남…공영주차장 화재 대책도 빠르네...초교 밑 공영주차장 전기 차 화재는
구축 사업’ 추진...서초구, 이달 ‘전 기차 화재대응 시스템’ 구축 ⦁국립 의대 6곳, 1학기 성적처리 연기…학년 제 전환...강경숙 의원실, 국립대 10곳 전수조사 결과...부산대·전남대·강원대 등 의대 학년제 적용...교육부 지침 따라 성적처리 내년 초로 연 기...강경숙 “학칙·규정 벗어난 편법
⦁'비급여 과잉진료'에 메스 댄다…의사들 "환 자 선택권 존중해야"...정부, 비중증 질환에 대 한 무분별한 비급여 진료 제한 방침...의사들 " 비급여 진료 필요 여부 가장 잘 아는 건 우리… 수가부터 올려야"
8/16/2024-8/22/2024
이번 주 운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좋은 운이 될 수도, 나 쁜 운이 될 수도 있어요. 주위에 당신을 따르는 사람이 많다면 사소한 오해가 있더라도 쉽게 풀리고 인기가 많아지겠네요. 외 출을 하거나 여행을 떠나기에 아주 좋은 운이에요.
이번 주는 시작부터 피곤이 쌓일 수 있으니 일을 일찍 마무리하 는 게 좋겠군요. 급할수록 돌아가세요. 결정지을 일이 있다면 다 음으로 미루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거예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을 한번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해요.
이번 주에는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이 마무리되겠네요. 꾸준히 노력한 만큼 큰 대가를 얻게 되었으니 고민하고 있는 문제가 있 다면 금방 해결될 수 있을 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 늘 똑같은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게 될 거예요.
어머나, 이번 주에는 특별한 일들이 일어날 거예요. 행운이 함 께하고 있어요. 꺼림칙하게 생각했던 일들이 해결되고 기대했던 일에서 기쁨을 찾게 되니 걱정 없는 한 주를 보내세요. 애정운이 아주 좋아요.
자잘한 업무가 늘어난다던지, 일에 걸림돌이 생겨 짜증이 날 수 있어요. 조급해질 수 있으니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 하세요. 이번 주는 통신 분야나 전기를 다루는 사람들에게 더없 이 좋은 한 주가 되겠네요.
이번 주에는 만만치 않은 상대와의 다툼이 예상되니 무조건 피 하세요. 생각보다 손해가 클 수 있어요.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다면 더없이 좋겠네요. 자존심을 세우다 보니 쉽게 풀릴 일도 잘 풀리지 않고 있어요.
건강에 문제도 없고 마음이 편안한 한 주를 보내게 되겠네요. 마음 한편에 자리한 조바심만 버린다면 걱정했던 건강 또한 문 제없을 거예요. 생각지 못한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네요. 이번 주에는 큰 수입은 없지만 작게라도 돈이 들어와요.
이번 주는 몸 상태가 좋지 않네요. 다툼으로 인해 짜증 나는 일 이 있을 수 있으니 될 수 있는 대로 외출을 자제하세요. 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혼자만의 사간을 가지도록 하세요.애정운이 아 주 좋으니 기대해도 좋아요.
하고 있는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마음이 불안하겠지만 애를 태워 봤자 손해만 볼 뿐이에요. 빨리 포기하고 잊어버리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밀려오는 조바심을 버리고 해결책을 찾으세요. 이번 주 는 조금 지치고 몸과 마음이 피곤할 수 있어요.
이번 주는 친한 친구들에게 한 턱 낼 수 있을 정도로 금전운이 좋네요. 평소에 아끼고 아껴 열심히 돈을 모았더라도 이번만큼 은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귀인이 되어보세요. 문제가 많 은 일주일이 될 것 같아요.
이번 주는 친한 친구나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만남의 시간을 만 들어보세요. 대인운이 좋으니 사소한 일로 삐걱거리던 관계가 좋아지고 폭넓은 인간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겠네요. 편안하고 한가롭게 지내기보다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야 해요. 이번 주는 매우 바쁘게 흘러가겠네요. 만날 거라 생각하지 못했 던 친구를 만나 좋은 일이 생겨나고 대화를 나누며 많은 것을 얻 을 수 있어요. 즐겁고 행복함이 따르니 아주 좋네요. 마음을 비 우면 오히려 기쁜 소식이 들려올 거예요.